염소 직원을 뽑은 이유 🐐
작성자 뉴닉
고슴이의 덧니
염소 직원을 뽑은 이유 🐐
뉴닉
@newneek•읽음 1,720
뉴니커, 일을 열심히 한 뒤에 떠나는 포상휴가만큼 개운한 게 없잖아요. 미국 일리노이 주의 전력공급 회사 컴에드(ComEd)에서 일하는 네 발 달린 직원들도 최근 시카고로 포상휴가를 떠났어요. 10여 마리의 염소가 시카고강 크루즈선을 타고 여유를 만끽한 거예요.
이 염소들은 송전탑 밑이나 전선 주변, 깊은 계곡 등 사람의 발길이 닿기 어려운 곳에서 풀을 뜯어먹는 일을 해요. 풀이 너무 높이 자라면 전기 시설에 문제가 생길 수 있거든요 ⚡. 염소 직원은 마음껏 풀을 뜯어먹으며 사람이나 기계보다 훨씬 효율적·친환경적으로 풀을 관리해요. 이에 회사는 2019년부터 매년 이맘때쯤 200여 마리의 염소를 직원으로 뽑아왔어요. 그중에서도 ‘페어리 갓마더’는 2년간의 인턴 생활을 마치고 올해부터 정식 직원이 돼 맹활약 중이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