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에서 신(神)과 마주친다면
작성자 뉴닉
고슴이의 덧니
박물관에서 신(神)과 마주친다면
뉴닉
@newneek•읽음 933
주호민 작가의 웹툰이자 영화로도 제작된 ‘신과함께’, 재밌게 본 뉴니커 있나요? 죽은 사람이 저승차사와 함께 저승의 왕들(=저승시왕)에게 심판받는 여정을 그린 콘텐츠인데요. 사실 우리 생활에는 생각보다 다양한 ‘K-신(神)’의 이야기가 속속 녹아 있어요. 부엌에 냉수 한 사발 떠놓고 소원을 비는 것은 가정을 지켜주는 ‘조왕신’을 모시는 거고, 열 번씩 정주행했다는 사람이 수두룩하다는 드라마의 주인공 ‘도깨비’도 원래는 장난끼 많고 남 돕는 걸 좋아하는 신이에요.
알면 알수록 다양하고, 한번쯤 들어본 것 같아 더 재밌다는 ‘K-신(神)’ 이야기는 서울 종로구에 있는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전시로도 만나볼 수 있어요. 증강현실·프로젝션 맵핑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해 연출하고 방탈출 콘셉트를 녹이는 등 요즘 감성으로 구성해 지루할 틈이 없을 거라고. 전시는 10월 11일까지 열린다고 하니, 9월에는 신과 함께하는 날 하루 챙겨보는 것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