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름뱅이가 어때서?!
작성자 뉴닉
고슴이의 덧니
게으름뱅이가 어때서?!
뉴닉
@newneek•읽음 1,711
혹시 아침마다 5분만 더 자고 싶다고 생각한 적 있나요? 눈앞에서 버스를 놓치고 크게 스트레스를 받은 적은요?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다 보면 충분히 그럴 수 있는데요. 가끔은 긴장을 풀고 ‘더 격렬하게, 더 적극적으로’ 게으름을 피워도 좋겠어요. 콜롬비아 이타구이의 사람들처럼요.
이타구이는 원래 콜롬비아의 번잡한 산업 단지로 유명한데요. 매년 8월 이맘때에는 ‘국제 게으름의 날’ 행사를 열어요. 각양각색으로 꾸민 침대가 줄지어 행진하는 ‘잠꾸러기 퍼레이드’를 펼치고, 잠옷을 입고 외출하며 세상 다양하게 게으름을 피우는데요. 노동의 가치를 존중하는 노동절이 있는 것처럼, 우리를 충전해줄 휴식을 존중하자며 게으름의 날을 챙기는 거예요(since 1984). 푹 쉬어야 다시 열심히 살아갈 수 있을 테니, 우리도 하루쯤은 게으름뱅이가 되면 어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