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동물의 슈퍼 히어로 🦸
작성자 뉴닉
고슴이의 덧니
우크라이나 동물의 슈퍼 히어로 🦸
뉴닉
@newneek•읽음 1,367
뉴니커,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서 동물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주민들이 떠나면서 집에 남겨지거나, 그냥 자연에 방치된 동물들이요. 사람도 큰 혼란과 고통을 겪고 있지만, 동물도 처절한 전쟁을 치르고 있는데요. 이런 동물들을 그냥 두고 볼 수 없었던 사람이 있어요. 그 주인공은 바로 나탈리아 포포바 씨. 그는 머리 위로 전투기와 미사일이 오가는 상황에서도 무려 300마리가 넘는 동물들을 구해냈어요.
포포바 씨는 전쟁 초기엔 몇 달 동안 혼자 차를 타고 버려진 동물들을 구하고 다녔어요. 지금은 동물보호단체와 힘을 모아 구조에 나서고 있고요. 지금까지 약 200마리의 동물을 해외로 대피시켰는데요. 우크라이나 키이우 지역에 그가 마련한 보호소에는 아직 130마리가 넘는 동물들이 대피를 기다리고 있다고. 그는 1999년부터 승마클럽을 운영하며 모은 돈을 모두 동물 구조에 썼어요. 지금은 자기 이름으로 약 2억 6000만 원이 넘는 돈을 빌려 가며 동물들을 보호하고 있고요: “저도 전쟁이 두렵지만 앞으로도 계속 동물들을 구해낼 거예요. 이 전쟁 속에서 제 임무는 동물들을 구하는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