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니커, 혹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나온 팽나무 알아요 🌳? 어른 네다섯 명이 안아야 할 만큼 커다란 이 팽나무는 드라마 속에서 천연기념물로 지정되면서 마을을 지켜내는 일등공신이 되는데요. 실제로도 무려 약 500년 동안 수호신처럼 경남 창원에 있는 한 마을을 지켜 왔어요.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강산이 변하고 마을과 사람이 바뀌는 모습을 묵묵히 지켜본 거예요.

그런데 요즘에는 입장이 조금 바뀌었어요. 드라마에 나오고 난 뒤에 이 팽나무를 보러 전국에서 사람들이 찾아오기 시작한 것. 서식환경이 파괴될 수 있다는 걱정이 나오자 문화재청이 부랴부랴 이 팽나무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하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고요. 드라마에서처럼 현실 세계에서도 이 팽나무가 천연기념물이 되어 더 오랫동안 마을을 지킬 수 있게 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