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니커, 혹시 디제잉 파티 가본 적 있나요? 귓가를 때리는 전자음에 몸을 맡기다 보면 심장도 두근두근 따라 뛰며 절로 흥이 나잖아요. 우크라이나 북부의 한 마을에서도 세상 힙한 디제잉 파티가 열렸어요 🇺🇦🎉. 그런데 이 파티, 조금 남다르다고.

파티 장소가 러시아군의 폭격으로 무너진 건물 더미 사이거든요. 사실 이 파티는 우크라이나 청년들이 함께 삽을 메고 건물 잔해를 치우는 자원봉사를 곁들인 행사예요. 이른바 ‘클린-업 레이브’ ⛏️🎛️. 전국 각지에서 모인 200여 명의 청년들이 구슬땀을 흘려가며 마을 복구에 나서는 동안, DJ는 탄약 상자 위에 올린 턴테이블을 돌려 테크노·하우스 댄스 뮤직을 틀었어요(영상). 

세상 어디에도 없을 이런 파티를 기획한 부리아노바 씨는 이렇게 말했어요 🗣️: “파티가 그립고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어요. 하지만 지금 우리의 일상은 자원봉사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