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니커, 어디서 즐거운 노랫소리가 들리지 않나요? 남극 바다 위를 헤엄치는 긴수염고래들의 노랫소리일 거예요 🐋. 맑은 하늘, 끝없이 펼쳐진 바다에서 거대한 긴수염고래 떼가 자유롭게 헤엄치는 모습이 목격됐거든요. 최대 27m까지 자라는 긴수염고래는 대왕고래 다음으로 큰 수염고래인데요. 상업적인 불법 고래잡이 때문에 멸종 직전까지도 갔었다고. 그사이 죽임을 당한 긴수염고래만 72만 5000여 마리고요.

연구원들은 긴수염고래가 고작 전 세계에 2000여 마리만 살아남았을 거라고 봤었는데요. 이번 긴수염고래 떼를 보고 개체 수를 많이 회복한 것 같다며 안도했어요. 연구원들은 큰 고래들이 신나게 노는 모습을 보고 황홀경에 빠졌다고: “먹이활동을 하며 오르내리는 고래들 때문에 바다가 부글부글 끓는 것 같았어요. 잔치판이 벌어진 것 같은 모습에 완전히 매혹됐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