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팔이 있어도 막을 수 없는 그의 공
작성자 뉴닉
고슴이의 덧니
두 팔이 있어도 막을 수 없는 그의 공
뉴닉
@newneek•읽음 1,539
뉴니커, 장애를 가진 선수는 장애인 선수끼리 경쟁해야 할까요? 어떤 경기는 그래야 할지도 모르지만, 아닌 경우도 있어요. 미국 여자축구 국가대표팀의 카슨 피켓의 이야기예요. 왼쪽 팔의 일부가 없는 피켓은 이미 세계 프로 무대에서 100경기 이상을 뛴 선수예요. 지난 29일에 열린 미국 vs. 콜롬비아 평가전(미국 2:0 승리)에서 활약하며 국가대표팀 데뷔전을 치렀고요.
피켓은 어릴 때부터 비장애인 선수들과 경쟁하며 미국의 K리그인 미국여자프로축구(NWSL)에 2016년 데뷔했어요. 그리고 오로지 축구 실력만으로 세계 정상의 국가대표팀에서 경기를 치르게 된 거예요. 피켓의 부모님은 그가 어릴 때부터 ‘못한다’라는 말을 하지 못하게 했다고 하는데요. 피켓은 자기 팔은 하나의 개성일 뿐이라며 자신감을 보였어요: “스로인(throw-in) 빼고는 내가 축구에서 할 수 없는 건 없다. 앞으로 계속 지켜봐 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