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니커! 무지개가 뜨는 달, 6월이 돌아왔어요 🌈. 성소수자가 우리 곁에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이들에게 지지를 보내는 프라이드 먼스(Pride Month)가 시작된 건데요. 지난 주말, 태국의 수도인 방콕에서는 약 16년 만에 다시 프라이드 퍼레이드가 열렸어요. 처음으로 지역 정부의 공식 후원도 받았고요. 성소수자 인권을 지지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혀온 정치인 차찻 싯티판이 얼마 전 방콕 주지사로 뽑혔거든요.

태국은 성소수자 커뮤니티가 활발하게 활동하기로 유명한 나라지만, 성소수자를 향한 일상 속 다양한 차별과 불평등은 여전해요. 하지만 동성 커플의 ‘시민결합’을 인정해 결혼한 사람과 같은 권리를 보장하는 법안이 의회에 제출되는 등 변화가 고개를 빼꼼 내밀고 있다고.

이날 한 커플은 변화를 꿈꾸며 퍼레이드에서 결혼식을 올렸어요 💑: “누구에게나 사랑하는 이와 사랑을 나누고, 결혼하고, 가정을 꾸릴 권리가 있어요. 똑같은 인간인데, 성소수자는 그러면 안 되는 이유가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