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니커, “바비 인형 같다!”라는 말을 들으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나요? 아마 길고 가는 팔다리에 비현실적으로 마른 몸을 한 여성의 모습을 떠올릴 수 있을 텐데요. 바비는 1959년 처음 등장한 이후 화려한 모습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아름다움의 기준’을 납작한 틀 안에 가둔다는 비판을 계속 받아왔어요.

이랬던 바비 인형이 점점 달라지고 있다는 소식. 바비 인형을 만드는 장난감 회사 ‘마텔’이 다양해진 모습의 바비를 선보이고 있거든요. 오는 6월에는 보청기를 낀 바비 등이 시장에 나올 예정이에요. 바비의 연인인 인형 켄은 피부 색소가 옅어지는 백반증이 있는 모습으로 등장하고요. 더 많은 어린이가 자신을 닮은 바비도, 닮지 않은 바비도 만나며 다양성과 포용의 의미를 배울 수 있게 하겠다는 거예요. 앞으로는 다양해진 모습 만큼이나 다양한 가치를 가진, 약 175종의 새로운 바비를 만나볼 수 있게 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