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 못할 4월 16일
작성자 뉴닉
고슴이의 덧니
잊지 못할 4월 16일
뉴니커, 봄이 오면 떠오르는 얼굴들이 있을 텐데요. 내일은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8년째 되는 날이에요. 2014년 4월 16일, 인천에서 제주로 향하던 세월호가 진도 앞바다에 침몰하면서 300명 넘는 이들이 사랑하는 사람들 곁으로 돌아오지 못했어요.
세월호 참사를 두고 지난 8년간 세월호 특검과 특별조사단의 조사가 총 9번 있었지만, 세월호 선장 이준석 씨와 해경 실무진을 재판에 넘긴 것 외에 대부분 무혐의와 불기소 처분을 받았어요. 이에 최근 유가족과 시민단체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를 찾아 ‘성역 없는 진상규명’을 요청하기도 했고요. 앞으로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안전한 사회를 꿈꾸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는 것.
참사가 일어나고 8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희생자를 기억하며 그리워하고 있어요. 8주기를 맞아 여러 중학교 학생들이 희생자를 기리는 마음을 모아 시와 편지를 썼고, 한 전시회에서는 세월호 유가족이 직접 참여한 전시와 미술작품을 공개했어요. 카카오톡 프로필로도 마음을 전할 수 있어요. 프로필 편집창에서 스티커 버튼을 누르고 목록을 내리다 보면, 노란 리본🎗️과 고래🐋 스티커를 찾을 수 있거든요. 4월16일의약속국민연대는 누구나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할 수 있도록 온라인 공간도 만들었다고. 이처럼 각자의 일상에서 아직 집으로 돌아오지 못한 이들을 추모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