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니커, 혹시 좋아하는 아이돌 그룹이 있나요? 오랫동안 좋아했던 그룹이 결국 해체한다고 하면 상상만 해도 슬프잖아요. 그런데 밴드 ‘이층버스’는 특이하게 해체를 목표로 활동하고 있어요.

‘이층버스’는 청각장애 아동을 돕기 위해 모인 프로젝트 밴드인데요. 청각장애 아동 100명에게 인공와우(=청력보조장치) 수술비를 지원한 뒤 해체하는 게 목표예요. 이들은 2017년부터 1년에 3번 있는 정기 공연으로 번 돈과 기부금 등을 모아 청각장애 아동 10명에게 인공와우를 선물했어요. 

인공와우 수술로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된 아이들은 콘서트에 찾아오거나 피아노를 배우기도 한다고. 밴드는 남은 90명의 아이들에게 소리를 선물하기 위해 오늘도 열심히 활동하고 있어요: “우리가 만드는 아름다운 음악을 모든 아이들이 들을 수 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