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크리스마스 모험
작성자 뉴닉
고슴이의 덧니
(진짜) 크리스마스 모험
뉴닉
@newneek•읽음 63
뉴니커, 세상에 나의 노력과 재능을 보여줄 방법을 모르겠어 답답하고 서러웠던 적 있지 않나요? 그런데 여기 더 많은 사람에게 자신의 끼를 펼쳐 보일 방법을 스스로 찾아낸 아이가 있어요. 바로 미국 아이다호주에 사는 8살 딜런 헬빅.
딜런은 작년 크리스마스 연휴 때 ‘딜런 헬빅의 크리스마스 모험’이라는 88쪽짜리 그림책을 한 권 만들었어요 📕. 많은 사람이 책을 읽어줬으면 하는 마음에 할머니의 손을 잡고 근처 공립도서관을 찾아가, 소설 코너에 몰래 책을 두고 나왔고요. 머지않아 딜런의 부모님이 이 사실을 알게 되었고, 도서관에 전화를 걸어 책을 돌려받을 수 있을지 물었는데요 ☎️.
놀라운 답변이 돌아왔어요: “지금 135명이 이 책을 빌려보려고 기다리고 있어요!” 사실 딜런의 책을 처음 발견한 사람은 도서관 사서였는데요. 그는 이 귀여운 책을 발견하고 그냥 딜런에게 돌려줄 수 없었다고. 너무 잘 쓴 책이라 생각해 오히려 이 책을 도서관 ‘그래픽 노블’ 코너에 놓았고요. 덕분에 뜻밖에 인기 소설가가 된 딜런은 이렇게 말했어요 🗣️: “몰래 책을 갖다 놓은 건 째끔 못된 일이었죠. 하지만 결과는 꽤나 멋진 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