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 울린 올림픽 해설

작성자 뉴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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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 울린 올림픽 해설

뉴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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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니커, 올림픽 중계 볼 때 ‘최연소 메달리스트’, ‘10년째 국가대표’처럼 선수들 앞에 따라붙는 다양한 수식어를 봤을 텐데요. 오늘은 조금 더 특별한 수식어를 가져와봤어요. 바로 ‘경력단절을 극복한 메달리스트’ 🏅.

슬로베니아의 국가대표인 글로리아 코트니크 선수는 지난 8일, 스노보드 종목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는데요. 사실 이 선수는 출산 이후 은퇴했을 정도로 긴 슬럼프를 겪었어요. 올림픽에 3번이나 출전할 만큼 실력자지만, 출산 후 ‘경력단절’을 겪은 것. 하지만 코트니크 선수는 포기하지 않았어요. 고민 끝에 육아와 스노보드를 병행하기로 한 거예요. 쉽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가족들의 응원에 힘을 내어 이번 올림픽에 출전했고, 선수 생활 최초로 올림픽 메달을 딴 거라고.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이런 코트니크 선수의 이야기를 더욱 빛내준 해설이 있었어요. KBS의 박재민 해설위원이 주인공인데요. 코트니크 선수가 메달을 따자 그는 이렇게 말했어요 🗣: “대한민국의 어머니들이 아이를 출산하면서 경력단절을 겪고, 많은 것을 포기해야 하는 부분들이 있지 않습니까? 이제 시작하셔도 됩니다. 늦지 않았습니다. (코트니크 선수도) 아이를 낳고 은퇴했다가 돌아와서 자신의 최고 커리어를 10대도, 20대도 아닌 2022년에 만들어냈습니다. 이 선수가 전하는, 던져주는 메시지가 뭐겠습니까. 여러분도 할 수 있습니다. 늦지 않았습니다.” 예전처럼 ‘어머니는 강하다’는 등의 모성 신화를 일방적으로 강조하는 방식이 아니라, 출산을 한 여성 다수가 겪는 ‘경력단절’이라는 구조적 문제를 짚었다는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어요. (🦔: 누구든 언제든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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