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경쟁한 우리 모두 멋져 🏂
작성자 뉴닉
고슴이의 덧니
함께 경쟁한 우리 모두 멋져 🏂
뉴닉
@newneek•읽음 50
경쟁은 기본적으로 상대방을 이기기 위해서 하는 거지만, 경쟁의 재미가 이길 때만 느껴지는 건 아니예요. 멋진 사람과 한판 승부를 겨룰 수 있었다는 것 자체가 즐겁고 기쁠 때도 있으니까요. 이번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도 결과를 떠나 경기의 모든 과정을 있는 그대로 즐기고, 승자를 위해 다 같이 진심 어린 축하를 보낸 선수들이 있어요. 바로 스노보드 여자 슬로프스타일 경기에 참여한 선수들 🏂.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 경기는 장애물이 설치된 코스를 지나며 선수들이 보여주는 기술로 우열을 가리는 경기인데요. 이번 올림픽에서는 뉴질랜드의 사도스키 시노트 선수가 1위에 올라 금메달을 가져갔어요. 그런데 그의 우승 소식보다 더 이슈가 된 게 있다고. 제일 마지막 순서로 경기에 나선 사도스키 선수가 착지를 마치고, 우승이 확실해지자 그와 함께 겨룬 각국의 선수가 모두 달려 나왔거든요. 어려운 기술을 멋지게 성공시키는 모습을 보고는 다같이 한 마음으로 진심어린 축하를 건넨 거예요. 관중들도 따뜻한 미소와 박수를 보냈다고. 이 장면을 중계하던 해설자는 이렇게 말했어요 🗣: “이게 바로 스포츠이고, 스노보드이고, 이게 올림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