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위의 마라톤 인생 20년 ⛷️
작성자 뉴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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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위의 마라톤 인생 20년 ⛷️
뉴닉
@newneek•읽음 45
동계올림픽에도 마라톤 같은 종목이 있다는 사실 알고 있었나요? 크로스컨트리 스키라는 종목인데요. 선수들은 스키를 신고 폴(막대기)을 이용해 수십 킬로미터를 달려요. 엄청난 힘과 지구력을 필요로 해서 ‘눈 위의 마라톤’이라고 불리고요. 그런데 이 종목에서 무려 여섯 번 연속으로 올림픽 무대에 선 선수가 있어요. 바로 우리나라 크로스컨트리 스키 국가대표 이채원 선수.
2002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 때부터 활약한 이채원은 사실 저번 평창 동계올림픽을 끝으로 은퇴하겠다고 했었는데요. 아쉬움이 남지 않을 때까지 도전하고 싶어 다시 돌아왔대요. 결국 당당히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권을 따냈고요. 지난 5일 열린 스키애슬론 15km 경기에서 이채원은 완주를 포기한 선수를 빼고 끝에서 두 번째로 들어왔지만, 어떻게든 완주하자던 다짐을 지켜냈다고. ‘성적은 중요하지 않으니 최선만 다하고 오라’는 딸의 응원에 힘을 얻은 거예요 🗣️: “남은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해야 돌아가서도 부끄럽지 않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