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화폐에 처음 등장한 흑인 여성 🕊️
작성자 뉴닉
고슴이의 덧니
미국 화폐에 처음 등장한 흑인 여성 🕊️
뉴닉
@newneek•읽음 53
미국 돈에 처음으로 흑인 여성의 모습이 등장했어요. 그 주인공은 바로 마야 앤젤루! 그는 미국의 시인이자 인권운동가였는데요. 대표작인 자서전 ‘새장에 갇힌 새가 왜 노래하는지 나는 아네’에서는 물론, 이후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꾸준히 인종차별과 성차별에 맞서는 목소리를 내며 기울어진 운동장을 평평하게 닦아갔어요.
미국 조폐국은 이런 앤젤루를 기려 그의 얼굴을 25센트 동전에 새겼는데요. 동전 속 앤젤루는 두 팔을 양쪽으로 쭉 뻗고 하늘을 바라보고 있어요. 그의 뒤로는 새가 날아가고 해가 떠오르고 있고요. 앤젤루의 시와 삶의 방식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앤젤루는 지난 2014년 눈을 감았지만, 그의 말과 영혼은 그가 바꿔놓은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마음속에서 반짝반짝 빛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