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도 막지 못한 러스의 귀가 🐶
작성자 뉴닉
고슴이의 덧니
눈길도 막지 못한 러스의 귀가 🐶
뉴닉
@newneek•읽음 266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눈 덮인 산속, 스키를 타던 한 남성이 공처럼 잔뜩 웅크린 검은 강아지를 발견했어요. 이 소식을 들은 동물보호단체의 자원봉사자들이 강아지를 구출하기 위해 추위를 헤치고 산에 올랐는데요. 강아지는 몸을 동그랗게 말고 움직임 없이 누워있었어요. 모두가 슬퍼지려던 그 순간, 봉사자 한 명이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어요. “강아지가 살아있어!” 추운 날씨에 눈에 파묻혀 있었는데도 다행히 강아지는 건강했다고.
기적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어요. 강아지의 몸에는 마이크로칩이 들어있었는데요. 구조대는 이 칩 덕분에 강아지의 이름이 러스라는 것을 알아내고, 반려인에게 연락까지 할 수 있었어요. 알고 보니 러스와 반려인은 지난여름 캘리포니아 주 일대를 집어삼킨 대형 산불 때 헤어진 사이였어요. 계절이 두 번 바뀌고 나서야 서로를 다시 만나게 된 것. 다시 만난 둘은 애틋한 인사를 나눴다고. (🦔: 러스와 반려인, 이제 꼭 붙어 있어야겠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