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새해, 트위터에 쏟아진 응원의 주인공
작성자 뉴닉
고슴이의 덧니
2022 새해, 트위터에 쏟아진 응원의 주인공
뉴닉
@newneek•읽음 55
2022년 새해를 맞아 미국 NBC 계열 방송국의 한국계 앵커 미셸 리는 “한국에서는 새해에 만둣국을 많이 먹는다. 나도 먹었다”고 말했어요. 그런데 이날 뉴스를 본 한 시청자가 “완전 아시아인스러웠다(Very Asian). 한국적인 것은 혼자서나 하라”는 음성메시지를 보냈는데요. 리 앵커는 차별이 담긴 시청자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본인의 모습을 찍어 SNS에 올렸어요.
리의 영상은 빠르게 SNS에서 퍼졌고 갑자기 분위기가 바뀌기 시작했어요. 다른 시청자들과 동료 언론인, 정치인, 그리고 작년에 아시아 여성 최초로 보스턴 시장이 된 미셸 우 시장까지 나서서 리 앵커를 지지하는 응원 글을 남기기 시작한 것: “나도 만둣국 먹었다! #완전아시아인(#VeryAsian)스러워서 자랑스럽다”, “2022년엔 매일 #완전아시아인스럽게 해달라”. 리 앵커는 익명으로 차별과 혐오를 드러낸 한 시청자로 인해 사람들의 선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며, 전화가 오히려 선물같다고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