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돼지 화가 ‘피그카소’가 그린 작품이 약 3100만 원에 팔려 화제예요. 동물이 그린 그림 중 가장 비싸게 팔린 기록을 갈아치운 거거든요. 입에 붓을 물고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한 바닷가를 바라보며 대형 아크릴에 몇 주간 작업했다고 🖼️🖌️🐖. 작품은 공개된 지 72시간 만에 팔렸고요.

피그카소는 돼지의 화풍이 피카소와 비슷하다고 하여 붙은 별명이에요. 2016년 태어난 지 한 달 만에 도축될 운명이었는데 동물단체가 구조했어요. 지금은 5살이고 여태까지 400점이 넘는 작품을 그려 대부분 판매됐어요(구매하고 싶다면 클릭). 피그카소가 완성한 작품에는 코로 낙관을 찍어 피그카소가 그렸다는 증거를 남기고요 🐽. 피그카소와 함께 지내는 레프슨은 작품 판매 수익을 동물 보호에 쓸 거라며 이렇게 덧붙였어요: “이 그림을 보면 동물의 지능과 창의성에 큰 가치를 둘 수밖에 없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