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 어딨냥
작성자 뉴닉
고슴이의 덧니
집사 어딨냥
뉴닉
@newneek•읽음 62
흔히 고양이는 개에 비해 사회성이 떨어진다고 하잖아요. 고양이는 집사와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개처럼 살갑게 굴지도 않는다고 알고 있는 사람도 많고요. 그런데 요즘 나오는 연구를 보면, 꼭 그렇지도 않대요. 이번에도 고양이의 사회적 인지능력을 보여주는 새로운 연구가 나왔고요. 고양이가 집사의 목소리만 듣고서도 집사가 어디에 있는지 추적할 수 있다는 것.
일본 연구진은 빈 방에 고양이를 두고, 서로 멀찌감치 떨어진 곳에 스피커 두 개를 설치했어요. 주인의 목소리를 스피커 두 개에서 연달아 틀었더니, 고양이가 깜짝 놀란 반응을 보였다고. 연구진은 고양이가 첫 목소리를 듣고 머릿속에 집사의 위치를 그려놓았는데, 갑자기 반대 편에서 목소리가 예상치 못하게 또 들려서 놀랐던 거라고 봤어요: “상대방이 눈에 보이지 않아도 어딘가에 존재한다는 것을 아는 능력이 고양이에게도 있다는 증거입니다. 고양이가 알려진 것보다 훨씬 더 깊은 생각을 할 수 있다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