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이나 박물관 가는 거 좋아하는 뉴니커! 혹시 그림이나 조각을 모아놓은 곳은 많은데 왜 사진을 전문으로 모아놓은 곳은 거의 없을까 생각한 적 있나요? 그런 공간이 생기길 기다렸다면, 조금만 기다려보세요. 국내 최초 공공 사진미술관인 ‘서울사진미술관’이 이번 달에 공사를 시작하거든요 🎉. 처음 얘기 나온 지 6년 만에 첫 삽을 뜨는 거예요. 2023년 말 서울시 도봉구 창동에 문을 여는 게 목표고, 우리나라 사진 역사 140년을 딱 정리해 모아놓을 거라고.

지금이야 누구나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고 편하게 공유할 수 있지만 옛날에는 카메라가 귀했잖아요 📷. 역사의 한 장면을 확인할 수 있어 가치가 크지만 가지고 있는 사람이 제각각이라 한곳에 모으기 어려웠고요. 이번에 사진미술관을 짓는 일의 의미가 여기에 있어요. 역사적 인물과 사람들의 생활상을 서울시가 직접 모아 오랜 기간 보존한다는 것. 사진·영상을 주제로 하는 다양한 전시도 함께 볼 수 있을 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