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member Me
작성자 뉴닉
고슴이의 덧니
Remember Me
뉴닉
@newneek•읽음 53
죽은 자의 날 축제는 매년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열려요. 멕시코 사람들은 집집마다 화려하게 장식한 제단을 마련하고, 할로윈은 명함도 못 내밀 정도로 알록달록한 해골 분장을 한 채 거리로 나서고요. 죽은 사람의 영혼이 살아 있는 가족과 친구를 찾아온다고 여기고 함께 축제를 즐기는 거예요. 이렇게 떠들썩하게 즐기는 걸 죽음에 대한 모독으로 보지 않는다고.
이번 축제에서는 코로나19로 세상을 떠난 가족을 추모하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멕시코에서 코로나19로 29만 명이 목숨을 잃었거든요. 전국에 추모의 벽이 150개 마련됐고요. 사람들은 죽은 이들을 기리며 앞으로 다가올 자유를 기대하기도 했어요: “자유와 만남을 이렇게 다시 회복하는 것이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