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는 꿀잠을 싣고
작성자 뉴닉
고슴이의 덧니
버스는 꿀잠을 싣고
뉴닉
@newneek•읽음 59
혹시 피곤한데 잠이 안 와서 괴롭지는 않나요? 버스에서는 잘만 자는데 집 침대에 누우면 잠이 싹 달아나지는 않나요? 홍콩에서 이런 사람을 위한 꿀잠 투어 버스가 등장했어요 🚌. 기분 좋은 덜컹거림과 잔잔한 엔진소리에 스르르 잠들 수 있으니까요.
2층으로 된 투어버스는 5시간 동안 홍콩 구석구석을 돌며 76km를 달려요. 목적지는 따로 없고요. 티켓 가격은 자리에 따라 1만 5000~6만 원 정도라고. 첫 운행 때는 안대와 귀마개 등 수면용품도 나눠줬어요. 담요와 베개를 챙겨서 타도 상관없고요. 실제로 불면증 때문에 고통받다가 잠을 푹 자려고 탄 사람도 있다고 🛌.
이 버스, 아쉽지만 국내에는 없는데요. 그래도 숙면을 취할 수 있는 팁은 꽤 있어요. 너무 늦은 시간에 커피 마시지 말고, 잠들기 최소 30분 전에는 손에서 휴대전화를 내려놓고 크게 심호흡하기! 낮이나 저녁에 가볍게 산책하는 것도 좋고요. (🦔: 그래도 잠이 안 오면 고슴이 한 마리, 고슴이 두 마리...를 세어보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