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를 보면 기분이 좋잖아요."
작성자 뉴닉
고슴이의 덧니
"국화를 보면 기분이 좋잖아요."
뉴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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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창군 성내면사무소에는 매년 이맘때가 되면 찾아오는 손님이 있다는데요. 주인공은 바로 10년 넘게 국화 화분을 기증해온 김사배 씨. 그는 올해도 40여 개의 국화 화분을 들고 면사무소를 찾아왔어요. 그는 20여 년 전쯤, 국화 화분 2개를 선물 받은 걸 계기로 식물 키우기에 푹 빠졌어요. 그러다가 문득 “이 예쁜 꽃을 혼자 보기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 이웃과 나누기 시작했다고. 그렇게 해마다 가을이 되면 면사무소, 농협, 마을회관 등 성내면 곳곳에 국화 화분이 놓였고요. 주위를 밝히는 행동은 그런 소박한 마음에서 시작되기도 하는 거예요 🗣️: “국화를 보면 기분이 좋잖아요. 다른 사람들도 같이 즐길 방법이 없을까 해서 나눠주기 시작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