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어느 학교보다 특별하고 평범한 서울서진학교

그 어느 학교보다 특별하고 평범한 서울서진학교

작성자 뉴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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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느 학교보다 특별하고 평범한 서울서진학교

뉴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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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느 학교보다 짓기 힘들었다는 학교, 바로 서울 강서구 가양동에 있는 서울서진학교인데요 🏫. 발달장애 학생을 위한 특수학교예요. 2013년에 학교를 짓겠다는 계획이 나오자 지역주민들의 반대가 심했는데요. 2017년에 열린 주민토론회에서 장애 학생 부모들이 학교를 짓게 해달라고 무릎을 꿇고 호소하는 영상이 언론과 소셜미디어에 퍼지며 학교를 짓자는 쪽으로 힘이 실렸어요. 우여곡절 끝에 작년 3월에 무사히 문을 열었고요💡. 학교 하나를 세우는 데 보통 3년이 걸리는데 서울서진학교는 6년이나 기다려야 했던 거예요.

그렇게 어렵게 문을 연 서진학교는 전혀 다른 의미로 유명세를 타고 있어요. 지난 8월 서울시 건축상 대상을 받은 것. 대학교가 아닌 학교 건물이 이 상을 받은 건 처음이라고. 심사위원장은 적은 공사비와 제한된 조건 속에서 이런 건축물이 탄생한 건 “기적에 가까운 일”이라고 했고요 🌟. 공모를 통해 설계를 맡은 유종수·김빈 건축가는 학생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를 잊지 않았는데요. 그러면서도 한 가지 원칙을 지키려고 했다고 🗣️: “특수학교를 특별하게 생각하기보다는, 주변에서 흔히 보이는 평범한 교육 공간으로 대하려고 했어요. 서울서진학교가 사회에서 자리를 잡아가며 반대했던 주민들의 목소리가 줄어들고,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나아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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