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다 오후 3시 30분, 경찰은 단서를 하나 잡아요. 체온 등 열을 찾아내는 드론에 신호가 잡힌 것 🌡️. 집에서 2km 넘게 떨어진 논이었는데, 할머니 옆을 지키던 반려견 ‘백구’의 체온이 잡힌 거예요. 할머니는 체온이 많이 떨어진 상태였는데요. 백구가 40시간 넘게 꼭 붙어서 체온을 유지시켜줬다고. 

충남소방본부는 9월 6일 백구의 공을 인정하고, 오래도록 기억할 수 있도록 ‘명예구조견’에 임명했어요 🎉. 국내 최초로 임명된 거고, 공무원 8급과 비슷한 ‘소방교’ 계급도 주어졌어요. 사료와 옷까지 푸짐한 선물도 전달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