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히 참가
작성자 뉴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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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히 참가
뉴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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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패럴림픽 개막식에서 5번째로 등장한 나라는 어딜까요? 바로 아프가니스탄 🇦🇫. 하지만 선수는 없고 자원봉사자가 국기만 든 채 나왔어요.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점령해 선수들이 도쿄로 출발하지 못했기 때문. 이대로 아프간 선수들은 경기에 못 나오나 싶었는데, 그제(8월 31일) 호사인 라소울리 선수가 경기에 나왔어요. 라소울리는 원래 100m 육상에 나가기로 했지만 🏃, 도쿄에 늦게 도착해 경기가 끝나버렸다고. 대신 멀리뛰기에 출전했어요. 기록은 최하였지만, 그의 도전에 다른 선수들도 응원을 보냈고요 💪.
태권도 선수 자키아 쿠다다디도 오늘(2일) 경기에 나서요. 쿠다다디는 아프간을 못 떠나게 되자 영상을 통해 외부에 도움을 요청했어요. 다행히 호주 정부와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탈출해 도쿄에 도착했고요. 보안을 위해 비밀리에 다른 나라에 머무르며 훈련을 해왔다고. IPC는 “그들은 누구도 상상하기 어려운 한 주를 보냈다”며 선수들의 정신 건강과 안전을 책임지겠다고 했어요. 이를 위해 대회 기간에 언론과 인터뷰를 하지 않기로 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