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을 제대로 즐길 줄 아는 선수
작성자 뉴닉
고슴이의 덧니
올림픽을 제대로 즐길 줄 아는 선수
뉴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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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무대 올림픽에 나갈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대단한 일이잖아요. 하지만 참가하는 선수의 입장에서는 이왕이면 좋은 기록을 내고 싶기도 할 텐데요. 그런데 여기,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에서 결승선을 마지막으로 통과했지만 두 팔을 치켜들고 행복해한 선수가 있어요. 바로 독일의 클라우디아 페히슈타인 선수!
페히슈타인 선수는 올해 51살로, 올림픽에 무려 8번이나 출전한 베테랑이에요. 그동안 금메달만 5개를 땄을 정도로 실력이 뛰어난 선수라고. 이번에도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서 당당히 국가대표로 참가했는데요. 베테랑답게 멋지게 경기를 즐기는 모습을 보여줬어요. 선수 중 마지막으로 결승선을 넘은 그는 올림픽에 8번 출전하는 게 목표였다며, 목표를 이뤘으니 이긴 거나 다름없다고 말했어요. 경기가 끝난 뒤에는 다른 선수들은 물론 심판까지 그와 기념사진을 찍으며 함께 올림픽을 즐겼고요. 재치 있는 소감도 남겼다고: “일부러 좀 느리게 탔어요. 저를 좀 더 오래 보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