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나오다 옆집 문 앞에 야쿠르트가 있는 걸 봤다면? 바빠서 무심코 지나갈 수도 있을 텐데요. 강원도 춘천에 사는 한 이웃은 그러지 않았어요. 야쿠르트 2개가 문 앞에 쌓인 걸 보고, 이웃에 사는 노인이 며칠째 집 밖으로 나오지 못한 것 아닐까 생각했대요. 해당 지역 행정복지센터는 코로나19로 경로당에 나오지 못하는 독거노인들에게 일주일에 2번씩 야쿠르트를 배달하고 있거든요. 이웃의 연락을 받은 통장은 “제가 다 책임질 테니 문부터 빨리 열어달라”며 119에 신고했고, 문을 열어보니 더위와 굶주림에 지친 80대 노인이 꼼짝도 못 한 채 누워 있었어요. 다행히 치료를 받고 지금은 건강을 회복하고 있고요. 사진은 어르신이 집에서 더 편히 생활할 수 있게 대청소하는 모습이에요. (🦔: 오늘 하루 주변을 더 잘 살펴보는 것도 좋겠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