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에서 벌어진 2021 올림픽!
작성자 뉴닉
고슴이의 덧니
시리아에서 벌어진 2021 올림픽!
뉴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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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에 흰색 선이 그어져요. 관객은 열광해요. 종료 휘슬이 울리고, 1~3등은 연단에 올라 메달을 받아요 🏅. 도쿄올림픽 끝났는데 무슨 소리냐고요? 올림픽이 한 번 더 열렸거든요. 바로 시리아 난민 캠프 어린이 올림픽(8~14세). 내전으로 집을 잃거나 살던 곳을 떠난 사람들이 사는 난민 캠프 12곳에서 소년 120명이 이들리브 지역에 모여 대회를 치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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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리브가 어디냐면: 2011년 시리아 내전이 일어난 뒤, 정부군에 대항하는 반군이 마지막 거점으로 삼은 곳이에요. 정부군은 이곳을 점령하려 하고 반군은 터키 군대와 함께 이곳을 지키려고 하면서 크고작은 충돌이 끊이지 않고 있어요. 300만 명 정도가 살고 그중 약 200만 명이 내전으로 다른 지역을 떠나온 사람들이에요.
아이들은 높이뛰기🏃, 배구🏐, 배드민턴🏸 등 다양한 종목에서 경쟁했어요. 이번 올림픽을 주최한 사람들은 이렇게 말했어요: “힘든 상황이지만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스포츠를 경험하게 하고 싶었다. 무엇보다 난민들에게 빛을 비추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