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제르바이잔 항공 여객기가 25일(현지시간)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1225039253009">카자흐스탄에 추락하는 사고</a>가 발생했어요. 승객과 승무원 등 67명을 태운 이 여객기는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를 출발해 러시아 그로즈니로 향하는 중이었는데요(<a href="https://www.yna.co.kr/view/GYH20241225000700044">그래픽</a>). 러시아 항공 당국은 여객기가 비행 중 새 떼와 충돌한 뒤 카자흐스탄 서부 악타우 공항으로 비상 착륙을 시도하다가 추락한 것 같다고 발표했어요. SNS에는 추락한 여객기가 불길에 휩싸이고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영상이 퍼지고 있어요. 카자흐스탄 당국은 이 사고로 최소 38명이 목숨을 잃고 29명이 생존했다고 했는데요. 아제르바이잔 당국은 최소 32명이 생존했다고 집계했어요.&nbsp;

한편 여객기가 추락한 큰 사고임에도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02817">탑승객 절반가량이 생존</a>해 &ldquo;비극 속 기적&rdquo;이라는 말이 나와요. (1) 여객기가 완만한 각도로 고도를 낮추다가 추락한 데다 (2) 추락 직후 카자흐스탄 구조 당국이 신속히 화재를 진압해 추가 폭발을 막은 게 원인으로 꼽혀요. 여객기 앞쪽과 중간 부분은 완전히 파괴됐지만 뒷부분은 거의 온전한 걸로 봐서 생존자 대부분은 뒤편에 앉았던 걸로 추정된다고. 한편 새 떼와의 충돌을 사고 원인으로 보기 어렵다는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1226021500009">의문도 나오고 있어서</a>, 앞으로 사고 원인 조사를 지켜봐야 해요.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반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아제르바이잔 항공</div>

아제르바이잔 항공 여객기가 25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에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어요. 승객과 승무원 등 67명을 태운 이 여객기는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를 출발해 러시아 그로즈니로...

국회,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소추안 가결

가장 좋은 병원은 우리 동네 병원 🏥

11년 만에 바뀐 대법원의 통상임금 판결, 내 월급도 오르는 거야?

바빠도 놓칠 수 없는 세상 소식, 뉴닉이 쉽고 재밌고 다정하게 풀어드려요. 내 주변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차근차근 따라가다 보면 세상을 더욱 다채롭게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데일리 뉴스

아제르바이잔 항공 여객기 추락 사고

뉴닉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국무총리)에 대한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5714?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5738&amp;utm_content=15714">탄핵소추안</a>이 27일 국회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1227091051001">본회의를 통과했어요</a>. 재적의원 300명 중 192명이 표결에 참여해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03368">찬성 192표로 가결</a>됐는데요. 우원식 국회의장은 표결 진행 전, 한 권한대행 탄핵안 통과에 필요한 인원수를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5674?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5738&amp;utm_content=15674">국무총리 기준인 재적의원 과반</a>(151명)이라고 밝혔어요.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에 항의하며 의장석 앞으로 가서 &ldquo;원천무효야!&rdquo; 외치며 항의했고요. 대통령 탄핵안 통과 기준(200명)을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국민의힘 의원들은 표결에 불참한 채 본회의장을 떠났어요.

대통령 권한대행이 탄핵된 건 헌정사상 처음인데요. 한 권한대행은 국회의 결정을 존중해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122716440003332">직무를 정지할 거라고</a> 밝혔어요. 이제 <a href="https://www.yna.co.kr/view/GYH20241211001200044">법에 정해진 순서</a>에 따라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대통령 권한대행과 국무총리 직무대행을 맡게 되는데요. 전례가 없는 상황인 만큼 업무 범위 등을 놓고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03366">혼란이 이어질 수 있다</a>는 걱정이 나와요. 더불어민주당은 최 부총리가 국회에서 임명안이 통과된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122615030005158">헌법재판관 3명</a>을 임명하지 않으면 <a href="https://www.chosun.com/national/court_law/2024/12/27/G36LPU6HKZFDJHBNOY4IV3PUH4/">또 탄핵할 거라고 했고요</a>. 한편 헌법재판소의 한 권한대행 탄핵심판에서는 국회 탄핵안 통과 의결정족수를 과반으로 판단한 게 맞는지가 쟁점이 될 전망이에요.

<div class="footnote"> 
by. 에디터 진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뉴스1 
&nbsp;</div>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어요. 재적의원 300명 중 192명이 표결에 참여해 찬성 192표로 가결됐는데요. 우원식 국회의장...

20대 평균 자산이 2,400만원이라니. 믿기지가 않아요...!
30대 평균은 5,800만원이라고 해서 한번 더 놀랐어요. 평균의 함정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뉴니커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평균의 함정 : 데이터를 모두 더한 후에 그 개수로 나누어 놓은 대푯값인 평균은 매우 크거나 작은 데이터가 있으면, 큰 영향을 받는다. 평균값이 있는 그대로의 실체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것.

어니언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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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1분 헤드라인</h3>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지난 10월 11일(현지시간) 완전자율주행(FSD) 기반의 로보택시 &lsquo;사이버캡(CyberCab)&rsquo;을 공개했지만 시장이 냉담하게 반응하며 <a href="https://biz.sbs.co.kr/article/20000195907?division=NAVER">주가가 급락</a>했어요 🚕📉. 이에 테슬라는 뉴욕 증시에서 시가총액 10위권 밖으로 밀리고, 다른 관련 주식들에 영향을 주는 등 이른바 &lsquo;<a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101419236">테슬라 쇼크</a>&rsquo;가 발생했는데요. 발표 현장에서의 환호성과 달리 왜 이런 결과가 나왔는지, 어떤 주식에 영향을 주고 있는지 알아봐요.

<div class="footnote">✍️ * &lsquo;완전자율주행&rsquo;이 뭐야?: 운전자가 전혀 개입하지 않아도 자동차가 스스로 주행하며 그에 필요한 모든 상황적 판단을 하는 단계예요. 운전자가 차량을 조작하기 위한 페달, 운전대 등이 전혀 필요 없는 수준인 것. 자율주행 기술은 통상 5단계로 나뉘는데요. 1~2단계는 운전의 보조적 기능을 수행하는 정도고, 3단계부터는 도로위 상황 분석이 가능해져 위급 상황에만 운전자가 대응하면 돼요. 4단계는 자율주행 인프라가 갖춰진 곳에서, 5단계는 운전이 가능한 어디든 다 자율주행이 가능해요. 완전자율주행은 5단계를 의미해요.</div>
</aside>

<h3>핵심만&nbsp;요약해요</h3>

<ul>
	<li>로보택시가 뭐길래 🤔?: 자율주행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공유 승차형 택시예요. 테슬라의 차세대 먹거리로 주목받아왔어요. 미래적인 외관이 특징으로 문이 위로 열리는 &lsquo;버터플라이 도어&rsquo;를 채택했어요. 내부엔 핸들과 페달이 없는데요. 홍보 영상에서 사람들이 전방 주시나 차량 조작 없이 내부 디스플레이로 영상을 즐기거나 원격 회의를 하는 등의 모습으로 <a href="https://www.youtube.com/live/6v6dbxPlsXs?feature=shared">화제가 됐어요</a>.&nbsp;</li>
	<li>그런데 주가는 왜 떨어졌어 📉?: 양산 시점도 늦고, 장밋빛 전망 외에 구체적 사업 계획이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로보택시는 2026년 이후로 양산이 예정된 데다가, 규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공유 경제로 인한 수익은 어떻게 낼 것인지 <a href="https://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24101302109932091006&amp;ref=naver">투자자들이 궁금할 내용</a>이 제시되지 않은 것. 이 때문에 발표 다음 날 주가가 9% 가깝게 하락했어요.</li>
	<li>이차전지주에도 영향 있어 😰?: 발표가 있은 후 지난주 금요일에 열린 국내 주식 시장에선 주요 이차전지주들이 3~6% 가까이 하락했고요. 오늘도 오전 9시 15분 기준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엔켐,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 포스코퓨처엠 등 주요 이차전지주가 1~3%씩 하락하고 있어요.</li>
</ul>

<h3>에디터의 코멘트</h3>

<ul>
	<li>테슬라 주가 하락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얘기가 있어요.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기차에 반대하는 입장인데요. 머스크는 오히려 트럼프 전 대통령을 공개 지지하며 모금 단체를 만들고, 현금 지급을 내건 캠페인을 진행할 정도로 트럼프 전 대통령에 공을 들였어요. 그런데 정작 로보택시 공개 전날 공식 석상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ldquo;미국 도로에서 자율주행차 운행을 중단할 것&rdquo;이라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1012024200075?input=1195m">발언</a>했다고 🇺🇸🙅.</li>
	<li>게다가 로보택시 이외에도 투자자들은 (1) 새로운 저가형 전기차 모델 🚙 (2) 4680 배터리 양산 🔋 등에 대한 언급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는데요. 관련 언급이 없어 더욱 실망했다는 얘기도 있어요. 테슬라는 내년 상반기 약 3000만 원대에 구매할 수 있는 저가형 전기차 &lsquo;<a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08243366i">모델2</a>&rsquo;를 공개한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캐즘에 빠진 전기차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요. 4680 배터리는 테슬라의 차세대 주력 배터리지만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77117">상용화가 더디게 진행</a>되고 있고요.</li>
	<li>한편, 로보택시의 핵심은 단지 기술 뿐만 아니라 &lsquo;공유경제 ♻️&rsquo;인데요. 미래엔 차량을 소유하는 개념이 아닌 공유하는 개념이 될 거라는 의미예요. 자율주행이 상용화되면 굳이 차를 사지 않아도 어디든 차량을 호출하고 이동하는 게 간편해져 공유경제가 가속화 될 거라는 얘기가 많고요. 현재 차량 공유경제의 선두주자는 미국 기업인 우버와 리프트인데요. 두 기업은 로보택시 발표 이후 반사이익으로 각자 <a href="https://www.yonhapnewstv.co.kr/news/MYH20241012007000641">10%가량 주가가 뛰었어요</a> 📈.</li>
	<li>자율주행 측면에서 테슬라의 가장 강력한 경쟁 상대는 구글 웨이모인데요. 웨이모는 이미 미국 일부 지역에서 <a href="https://www.get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695576">자율주행 택시를 운영 중</a>이라 테슬라보다 한 발 앞서 있다는 평가가 나와요. 게다가 우버는 구글 웨이모와 GM 크루스 등 자율주행 기술 기업과 자사 <a href="https://www.mk.co.kr/news/stock/11138639">공유 택시 사업을 접목</a>하고 있어 테슬라에 위협적이고요. 테슬라가 이들을 압도하려면 규모의 경제 등을&nbsp;통해 비용을 충분히 낮춰야 경쟁력이 있다고 업계는 보고 있어요 💸.</li>
</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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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 헤드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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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부동산 등 작지만 내 경제 생활에 맞닿아 있는 다양한 경제뉴스를 소개해요. 알아야 할 뉴스를 요점만 콕콕, 풀이는 시원하게 만나봐요.

1분 헤드라인

로보택시 공개에도 테슬라 주가가 하락한 이유

헤드라이트

변희수 하사가 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에요. 

국가보훈부가 성확정 수술(성전환 수술) 이후 강제 전역 조치된 뒤, 숨진 채 발견 된 고 변희수 육군 하사의 국립대전현충원 이장을 결정했어요. 지난 3월 변 하사가 순직 인정을 받은 뒤, 유족이 신청한 국립묘지 이장 신청을 받아들인 거예요.

🔗 https://www.newsis.com/view/?id=NISX20240605_0002762896

jeiachi

🦔1월 넷째 주도 오렌지 잘 모았슴? 이번 주 ‘나의 오렌지 달력’과 모은 오렌지 개수 답글로 자랑해 주슴! 

20개에 가까워진 뉴니커 많겠슴! 1월 달력 자랑은 1월 31일 수요일에 하겠슴! 

🍊2024년 1월 오렌지 챌린지 X 북스톤
🍊나의 오렌지 달력: 마이페이지>나의 오렌지 달력>공유하기/저장하기 또는 캡쳐
🍊1월에 20개 이상만 모으면 되니 함께 하슴! 매주 일요일마다 고슴이가 물어보겠슴! 매주 인증할수록 챌린지 당첨 확률 🆙

고슴이

🔔띵동! ‘연예인 과잉경호 논란’ 피자가 도착했습니다!

기준을 세우는것도 중요하지만
공공장소에서 개인 경호원이( 국가가 보낸 것이 아닌 ) 공공장소에 있는 이용객에게 불빛을 비추는 행위 자체가 남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이잖아요? 연예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경호원을 세우는 건데 연예인이 아닌 다른 사람은 피해를 받아도 된다는 소리가 되니까..
과잉경호는 빨리 대책을 세우던가 법을 만들던가 했으면 좋겠어요.

한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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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하면 뭐가 가장 먼저 떠오르나요 🇮🇪☘️? 저는 &ldquo;아일랜드는 기네스(Guinness)지!&rdquo; 생각하는 사람 중 하나예요. 맥주 중에서 기네스를 가장 좋아하는 게 아니라, 기네스는 마땅히 별도의 장르로 구분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기네스는 건강에 좋다고 믿거든요. (&lsquo;Guinness is good for you&rsquo;는 <a href="https://www.guinness.com/ko-kr/our-craft/guinness-advertising">1929년에 나온 유명한 광고 슬로건</a>이지만, 사실이기도 합니다. <a href="https://www.bbcgoodfood.com/health/nutrition/is-guinness-good-for-you">정말로요</a>.)

기네스가 엄청나게 인기가 높은 술이라고 말하기는 어려워요. 흑맥주를 선호하지 않는 사람이 많기 때문.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청량감이 있고 &lsquo;시원하고 깔끔한&rsquo; 라거의 인기가 훨씬 높아요. 해외에서는 기네스 하면 &lsquo;아빠나 삼촌뻘 되는 아저씨들이 먹는 술&rsquo;, &lsquo;중년의 럭비 팬들만 먹는 술&rsquo;이라는 이미지가 오랫동안 자리 잡기도 했고요.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몇 년 전부터 영국과 미국 등에서는 Z세대가 기네스에 푹 빠져들고 있어요. 올해 연말을 앞두고는 치솟는 인기 때문에 기네스 공장을 쉬지 않고 돌려도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는데요. 영국 일부 펍에는 기네스 공급이 제한되기도 했다고. 오늘은 2024년 연말을 앞두고 벌어진 &lsquo;기네스 대란&rsquo;을 자세히 살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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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훑어보기 👀: 난데없는 &lsquo;기네스 대란&rsquo; 사태의 전말 🇬🇧🇺🇸</h3>

12월 초, 영국 곳곳의 펍에는 비상사태가 벌어졌어요. 기네스의 모회사 디아지오(Diageo)로부터 &ldquo;기네스 공급량을 제한합니다&rdquo; 하는 공지가 내려왔기 때문. 회사 측은 &ldquo;지난 1개월 동안 엄청난 소비자 수요&rdquo;가 몰린 탓에 사재기 등을 막고 연말까지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펍&middot;바의 기네스 발주량을 제한하겠다고 했어요. 아일랜드 더블린에 있는 공장을 이미 풀로 가동하고 있는 상황이라 공급을 더 늘리기 어려운 상황으로 알려졌고요.

크리스마스 등 연말 시즌 대목을 앞두고 있던 펍들은 <a href="https://www.wsj.com/business/guinness-shortage-rising-demand-popularity-47400614?st=sTExsG&amp;reflink=desktopwebshare_permalink">난리가 났어요</a>. 영국 런던의 한 유명 펍은 기네스 맥주통 8개를 주문하려 했지만 4통밖에 주문이 안 된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그러자 이 펍은 손님들을 대상으로 다른 맥주 두 잔을 마셔야 기네스 한 잔을 주문할 수 있도록 하는 &lsquo;<a href="https://www.timeout.com/london/news/this-london-pub-is-introducing-guinness-ration-cards-121824">기네스 배급 카드</a>&rsquo; 제도를 시행했어요. 기네스 재고가 일찌감치 바닥 난 곳도 많다고.&nbsp;

&lsquo;기네스 대란&rsquo;은 영국 사회를 들썩이게 만든 하나의 사건이 됐어요. 일부 언론은 늘어나는 수요를 예측하지 못한 회사 측의 준비 부족을 질타했는데요. 한편에서는 &ldquo;홍보 전략 아냐?&rdquo; 하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는 사람도 많았다고.

회사 측은 <a href="https://www.theguardian.com/business/2024/dec/22/guinness-shortages-uk-irish-reserves">비상 상황에 대비해</a> 아일랜드 본사에 비축하던 기네스 물량까지 영국에 공급하기로 했어요. 미국 등 북미 지역으로 보내려던 기네스도 잠시 공급을 보류한 걸로 전해졌고요. 회사 측은 &ldquo;265년 역사상 가장 많은 양의 기네스를 현재 생산하고 있다&rdquo;고 밝혔어요. 그런데도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거예요.

전례 없는 이런 &lsquo;기네스 대란&rsquo;의 배경으로는 몇 가지가 꼽혀요. 우선 11월에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 웨일스 등이 참가한 국제 럭비 대회가 열린 게 원인으로 지목돼요. 대회 기간 동안 영국의 수많은 럭비 팬들이 경기를 보기 위해 펍으로 몰렸고, 그 결과 기네스 재고가 빠르게 소진됐다는 것.

하지만 보다 근본적으로는 Z세대 사이에서 기네스 열풍이 분 게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와요. 특히 최근 틱톡과 유튜브, 소셜미디어 등에서 &lsquo;<a href="https://biz.chosun.com/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2024/12/18/KELD5TJ7UFA7HOO4QD2SJSNNGA/">G분할(splitting the G) 챌린지</a>&rsquo;가 바이럴된 게 컸다고. 더 깊게 보면, 기네스의 유행은 &lsquo;경험&rsquo;을 중요하게 여기는 Z세대의 특성이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도 나오고요. 이게 다 무슨 얘기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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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at. TMI 💓

<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696"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12/27/poster-3_cropped.jpg" width="1066" />
<figcaption>기네스의 대표적인 광고 슬로건, &#39;Guinness is Good for You.&#39;&nbsp;</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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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ref="https://www.mk.co.kr/news/business/7313055">기네스가 건강에 좋다</a>는 얘기는&nbsp;꽤 널리 알려져 있어요. 다른 맥주보다 칼로리가 낮고, 통곡물인 보리가 주원료인 덕분에 항산화 효과가 있는 폴리페놀을 비롯해 영양소가 풍부하기 때문. 기네스가 심장병과 혈청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논문도 있는데요. 다만 모든 술이 그렇듯, 지나친 음주는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점을 잊으면 안 돼요.
</as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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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자세히 보기 🔎: 265년 전통의 기네스가 Z세대 사이에서 힙해진 비결 ✨</h3>

<img alt="" height="527"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12/27/3-241227__2.png" width="800" />

&lsquo;G분할 챌린지&rsquo;의 규칙은 제법 간단해요. (1) 전용 잔에 가득 담긴 기네스를 준비한 다음 (2) 한 모금에 딱 적당한 양의 기네스를 마셔서 (3) 잔에 남은 기네스의 거품 아랫면이 기네스 전용 잔에 새겨진 &lsquo;Guinness&rsquo;의 &lsquo;G&rsquo;를 정확하게 반으로 가로지르게 만드는 것. <a href="https://www.chosun.com/special/special_section/2022/05/30/QXOAQIRD4VC4BJOFQO4QDLNYAE/">기네스 특유의 크리미한 거품</a>과 검은 맥주가 만나 생기는 경계선을 단 한 모금으로 &lsquo;G&rsquo;의 가운데에 정확히 맞추는 게 포인트예요.&nbsp;

이 챌린지는 <a href="https://www.timeout.com/london/food-drink/why-are-londoners-obsessed-with-guinness">2021년부터 런던에서 유행</a>하기 시작해 아일랜드와 미국으로도 퍼졌어요.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틱톡에 챌린지 영상이 끝도 없이 올라오기 시작한 건데요. 유행에 본격적으로 불이 붙은 건 올해부터라고. 미국에서는 &lsquo;split the G&rsquo; 키워드 구글 검색량이 11월에 정점을 찍었고, 에드 시런이나 니얼 호란 같은 셀럽들이 <a href="https://www.tiktok.com/@niallhoran/video/7406694568017628462">챌린지에 참여하면서</a> 관심이 치솟았어요. 소셜미디어 데이터 분석 전문가들은 올해 12월 &lsquo;split the G&rsquo;를 키워드로 한 구글 검색량이 <a href="https://news.sky.com/story/how-gen-z-are-impacting-guinness-sales-and-supplies-13276585">1년 전보다 7배가량 늘었다</a>고 분석했고요.&nbsp;

기네스를 소재로 다루는 인플루언서들도 활발히 활동 중이에요. 영국 런던의 펍을 돌며 &ldquo;펍의 기네스 품질이 얼마나 엉망인지&rdquo; 기록하는 인스타그램 계정 &lsquo;<a href="https://www.instagram.com/shitlondonguinness/">@shitlondonguinness</a>&rsquo;가 대표적인데요. 기네스를 정석대로 따르지 않아 <a href="https://www.instagram.com/p/C5Goh0HMNBJ/">거품의 양을 정확히 맞추지 못하는 &lsquo;범죄&rsquo;</a>를 저지르거나 기네스의 맛과 품질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 곳들을 맹비난하는 이 계정의 팔로워는 25만 명에 달해요.

반대로 훌륭한 기네스를 마실 수 있다는 평가를 받은 곳도 있어요. 이런 &lsquo;인증&rsquo;을 받은 곳은 입소문을 타며 Z세대 손님들이 몰리기도 한다는데요. 젊은 층과 여성 등 이전에는 기네스를 멀리했던 소비자들이 기네스에 푹 빠진 데에는 이런 소셜미디어의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 많아요.

<aside>
feat. TMI 💓

<div class="youtube"><iframe frameborder="0" height="360" src="https://www.youtube.com/embed/-WWKyrIXTM0" width="640"></iframe></div>

기네스는 <a href="https://www.guinness-storehouse.com/en/whats-hoppening/most-popular-questions-about-guinness">따르는 방법이 정해져 있어요</a>. 전용 잔을 45도 각도로 기울인 뒤, 천천히 따르다가 잔의 75~80% 정도까지 찼을 때 잔을 똑바로 세워야 하는데요. 맥주가 아래로 가라앉는 듯한 &lsquo;서징(Surging) 현상&rsquo;을 일으키며 거품과 맥주가 완전히 분리될 때까지 <a href="https://www.donga.com/news/Economy/article/all/20231211/122570544/1">잠시 기다려야 해요</a>. 갈색이었던 맥주 색깔이 완전히 검은색으로 변한 다음 나머지 기네스를 따라 잔을 채우면 되고요. 이 모든 과정에 약 119.5초가 소요되는 게 정석이라고. 아일랜드 더블린에 있는 기네스 공장 투어 프로그램 중에는 &lsquo;기네스 따르는 방법&rsquo; 실습(?)이 있는데요. 체험을 성공적으로 마치면 수료증을 받을 수 있어요. (저도 기네스 따르기 수료증 보유자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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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경우, 최근 몇 년 사이 <a href="https://www.nytimes.com/2024/03/15/style/irish-actors-cillian-murphy-barry-keoghan.html?unlocked_article_code=1.kU4.jDBn.5dZPg8_gQBAw&amp;smid=url-share">아일랜드 문화가 부쩍 인기를 모은 게</a> 기네스 유행으로 이어졌다는 분석도 있어요. 할리우드에서 활약 중인 아일랜드 배우 <a href="https://www.gqkorea.co.kr/2024/11/19/폴-메스칼-지금이-너무나-좋기에-이것들이-없어지/">폴 매스칼</a>, 드라마로도 만들어진 소설 &lsquo;노멀 피플&rsquo;의 작가 <a href="https://www.book21.com/book/book_view.html?bookSID=6427">샐리 루니</a>, 아일랜드 가수 <a href="https://www.nytimes.com/2023/03/25/arts/music/irish-music-lankum-lisa-oneill.html?unlocked_article_code=1.kU4.3V50.Gp11boGn-WVa&amp;smid=url-share">리사 오닐</a> 등이 그 주역으로 꼽히는데요. 이들 덕분에 <a href="https://www.vulture.com/article/how-the-irish-came-to-rule-pop-culture.html">&lsquo;쿨한&rsquo; 아일랜드 이미지</a>가 자리 잡으며 아일랜드를 대표하는 오랜 아이콘 중 하나인 기네스에도 관심이 쏠렸다는 것.

기네스가 260년 넘는 역사와 전통에만 머물러 있지 않는 브랜드라는 점도 이유로 꼽을 수 있어요. 기네스는 콜드브루와 섞은 &lsquo;<a href="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2056566635641720">기네스 콜드브루</a>&rsquo;를 출시하고, <a href="https://www.khan.co.kr/article/202407130600001">논알코올 주류 트렌드</a>에 맞춘 &lsquo;<a href="https://hypebeast.kr/2024/4/asias-first-non-alcoholic-beer-guinness-0-0-launched-in-korea">기네스 0.0</a>&rsquo;을 내놓기도 했는데요. 기네스 0.0은 단숨에 <a href="https://www.marketingweek.com/guinness-0-0-number-one-non-alcoholic/">영국 1위 논알코올 맥주</a> 자리에 올랐다고. 최신 트렌드에 발 빠르게 대응한 결과가 나타난 거예요. 기네스는 우리나라에서도 <a href="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2256646635642376">팝업스토어를 열고</a>, <a href="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2620726629150272">햄버거</a>나 <a href="https://www.mk.co.kr/news/business/11016027">짜장 컵라면</a>과 협업하는 등 젊은 세대를 겨냥해 <a href="https://www.gqkorea.co.kr/2024/05/22/디아지오를-이끄는-영-리더-3인과의-인터뷰/">공격적인 마케팅</a>을 펼치는 중이고요.

화려하고 자극적인(?) 근래의 주류 트렌드에 대한 반발이 &lsquo;올드한&rsquo; 기네스에 대한 열광으로 이어졌다는 <a href="https://www.gq-magazine.co.uk/article/guinness-uk-most-popular-pint-trend">분석도 있어요</a>. 내추럴 와인이나 크래프트 비어와는 달리 기네스는 &lsquo;팬시(fancy)&rsquo;함과는 거리가 먼 편인데, 그게 오히려 매력 포인트로 떠올랐다는 거예요. 기네스를 좋아한다는 건 &lsquo;겉멋&rsquo;보다는 맛과 품질에 더 신경 쓰는 사람이라는 뜻이고, 그게 오히려 &lsquo;힙하다&rsquo;는 이미지로 자리 잡은 것. &lsquo;기네스 잘하는 펍&rsquo;을 알고 있다면 &lsquo;뭘 좀 아는 사람&rsquo;이라는 인정을 받기도 한다고.

이런 이유들 덕분에 기네스는 고공 행진 중이에요. 미국에서는 지난 한 해 동안 레스토랑&middot;바&middot;술집에서 판매량이 가장 빠르게 늘어난 수입맥주로 꼽히고, 기네스 맥주를 취급하는 <a href="https://www.nytimes.com/2024/12/03/dining/drinks/guinness.html?unlocked_article_code=1.kU4.NowH.yIaktzlNtDUe&amp;smid=url-share">식당&middot;바도 확 늘었어요</a>. 2022년 영국에서는 펍에서 가장 많이 팔린 맥주 1위에 올랐고요. 다른 맥주 판매량은 크게 늘거나 줄어들지 않은 반면, 올해 7~10월 기네스 판매량은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a href="https://edition.cnn.com/2024/12/15/business/guinness-shortage-concerns-britain/index.html">20% 넘게 증가하기도 했다고</a>.

조금 더 깊이 들어가면, Z세대 사이의 기네스 열풍은 무엇보다 &lsquo;경험&rsquo;을 중시하는 Z세대의 취향이 기네스와 딱 맞아떨어진 결과라는 분석도 나와요. 다른 맥주와는 다른 <a href="https://vinepair.com/articles/splitting-the-g-guinness-trend/">기네스만의 &lsquo;극적인 요소&rsquo;</a>가 새로운 젊은 고객들에게 어필하고 있다는 것.

사실 기네스는 꽤 까다로운 맥주예요. 정확한 방법을 지켜 따라야 하고, 캔에 든 기네스는 반드시 잔에 따라 마셔야 그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거든요. (기네스를 캔으로 그냥 마시는 건 범죄입니다. 정말로요.) &lsquo;완벽한 기네스&rsquo;가 완성될 때까지 기다릴 줄도 알아야 하고요. 모양도 중요해요. 거품과 맥주의 경계선은 깨끗해야 하고, 곱고 적당히 두꺼운 거품이 위에 올라가야 하는 것. 그렇다 보니 &lsquo;<a href="https://29street.donga.com/article/all/67/3210886/1">기네스를 완벽하게 즐기는 방법</a>&rsquo; 같은 글이나 영상이 관심을 끌기도 해요.

&lsquo;@shitlondonguinness&rsquo; 운영자는 이런 기네스만의 특별함이 차별화된 경험을 이끈다고 말해요. &ldquo;라거를 주문할 때는 어떤 모양으로 잔에 담길지 신경 쓰지 않죠. 기네스를 주문할 땐 달라요. &lsquo;무슨 일이 벌어질까?&rsquo; 예측하게 돼요. 그 경험을 즐기는 게 바로 기네스 문화의 핵심이죠.&rdquo;

기네스는 고객의 충성도가 높은 브랜드 중 하나예요. 기네스 팬들은 &ldquo;기네스를 대체할 수 있는 건 기네스뿐&rdquo;이라고 말할 정도인데요. 보통 &lsquo;흑맥주 = 기네스&rsquo;로 인식되고, 다른 흑맥주는 묻지도 않고 기네스만 찾는 사람도 많아요. 저도 그런 사람 중 하나이고요.

생각해 보니 저 역시도 기네스의 쌉싸름하면서도 달콤한 맛, 크리미한 거품뿐만 아니라 기네스를 마시는 경험 자체도 즐겨왔던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집에서 기네스 캔 맥주를 잔에 따를 때 크리미한 거품이 정확한 비율로 생긴 &lsquo;완벽한 기네스&rsquo;가 만들어지면 뿌듯한 마음에 사진을 찍고는 하거든요. 기네스가 서징 현상을 거쳐 새까맣게 변해가는 드라마틱한 모습을 넋 놓고 보고 있을 때도 많고요.

&lsquo;클래식은 영원하다&rsquo;라는 말이 있잖아요. 여기에는 많은 의미가 담겨 있을 거예요.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고유한 특징, 시류에 영합하지 않으면서도 적절한 변화를 추구하는 노력 등일 텐데요. 어쩌면 다소 갑작스러운 Z세대의 기네스 사랑에는 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는 생각도 들어요. 우리는 늘 새로운 걸 추구하지만, 한편으로는 영원히 변하지 않는 걸 찾고 싶어 하니까요. 지금처럼 모든 게 빠르게 변하고 많은 것들이 불안정한 시대에는 더더욱 그럴 테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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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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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1>🏡 탈서울을 결심하다</h1>저는 인천에서 태어났지만 초등학생 때 서울로 전학 온 뒤로 쭉 서울에서 살았어요. 그러다 보니 제 기억 속 삶 대부분 서울을 배경으로 하고 있죠. 그래서 스스로를 서울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살고 있습니다. 남편은 서울에서 태어나 초, 중, 고 그리고 회사원의 삶까지 쭉 서울에서만 살았으니 분명한 서울 사람입니다. (군 시절만큼은 강원도에서 보냈다고 하네요.)서울 사람인 저희는 서울의 한 영화관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만났습니다. 서울의 한 식장에서 결혼식을 올렸고, 언덕이 높은 서울의 한 빌라에서 신혼 생활을 시작했으며, 함께 2호선을 타고 출퇴근을 하는 평범한 맞벌이 부부가 되었습니다. 부부로 함께하게 된 저희의 삶도 자연스럽게 온통 서울을 배경으로 하고 있었죠.그러다 작년 여름, 부부 동반 퇴사 후 세계여행을 하며&nbsp;1년간 잠시 세계 시민으로 살았습니다. 여행이 끝나자마자 다시 서울 시민으로 돌아왔고요. 저희 부부 둘 다&nbsp;서울 말고는 연고지가 없었던지라 서울로 돌아온 것은 어쩌면 당연한 선택이었죠. 그런데 서울의 집값은 여전히, 아니 전보다 더 비싸졌더군요. 세계여행 후 남은 돈으로 서울에서 집을 구하기엔 무리일 것 같았어요. 뭐, 어디든 구해 볼 수 있겠지만 열악한 주거 환경을 피하기란 쉽지 않아 보였고요. 일을 그만두었기에 대출도 쉽지 않더라고요.부동산 앱으로 매물 리스트를 살펴보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nbsp;백수부부에게 서울살이는 사치일지도 모르겠다고요.<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e556620005674cc688fc4fbde4b3ad9e.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억억억...</figcaption></figure><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034cdb0ff062430591d366f65c912b07.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흠...</figcaption></figure><hr><h1>✨ 미션 : 살고 싶은 도시를 찾을 것</h1>이참에 다른 도시로 눈을 돌려보자 싶었어요. 당장 발이 묶인 집이 있는 것도 아니고, 서울에서 출퇴근해야 할 회사에 다니고 있는 것도 아니었으니까요. 백수부부의 장점을 마음껏 이용해 볼 시간이었어요.그렇게 세계여행을 마치고 돌아와 국내 한달살기를 시작했습니다.&nbsp;우리에게 딱 맞는, 살고 싶은 도시를 찾을 것!이라는 미션을 가지고요.&nbsp;'국내 한달살기하며 살고 싶은 도시 찾기'에는 큰 어려움이 하나 있는데요. 서울살이와 마찬가지로 돈이 많이 든다는 점입니다. 같은 집이라고 가정했을 때, 2년 계약의 전월세의 가격보다 한 달&nbsp;단기 숙박비가 두 배 이상은 비싸거든요. 안 그래도 재정이 넉넉하지 않은 백수부부인데 매달 비싼 단기 숙박비를 지불하려니 가계부를 작성할 때마다 이러다 정말 굶는 것 아닌가 걱정이 됐어요.그럼에도 국내 한달살기를 포기하지 않은 이유는 시간과 돈을 들여서라도 타인에 의해 선택된 곳이 아닌 내가 직접 선택한 도시에서 살고 싶기 때문이에요. 지금까지 살며 한국에서 제 스스로 삶의 터전을 선택했던 적은 없는 것 같아요. 대체로 상황과 타의에 의해 결정된 곳에 살았죠. 맘에 들던 들지 않던 말이에요.&nbsp;<hr><h1>🧐 탈 서울, 할 수 있을까?</h1>인스타 맛집 리스트를 보고는 그 주말 바로 맛집 데이트를 하는 것이, 인터넷으로 무엇을 주문하든 하루면 받아보는 것이 당연했던 저희가 이런 이유로 탈 서울을 결심했습니다.그렇다고 갑자기 인적 드문 시골마을로 간다던지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 섬에 살겠다는 것은 아니에요. 평생 서울에서만 살아왔기에 느끼지 못했던 다른 도시의 장점을 찾아 주변으로 시선을 돌려보겠다는 것입니다. 그곳은&nbsp;서울과 가까운 인천과 경기도가 될 수도 있고 혹은 대전, 대구, 부산이 될 수도 있겠죠.지금 이 글은 국내 한달살기 첫 여정인 충청남도 서산에서 쓰고 있답니다. 그렇기에 저희가 탈 서울에 성공할 수 있을지 아직 저희도 그 여부를 알지 못합니다.과연 저희 부부는 탈 서울에 성공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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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아

<div class="footnote">* N문 N답 시리즈 소개: 요즘 12.3 내란 사태와 관련해 매일 사건사고가 일어나고 있잖아요. 하루가 멀다 하고 달라지는 상황에 혼란스러운 뉴니커들이 많을 텐데요. 시위&middot;탄핵 등 내란 사태와 관련해 뉴니커들이 궁금해하는 내용을 뉴닉이 싹 다 모아서 풀어봤어요!&nbsp;</div>

1편 내용이 궁금하다면? 👉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5342?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5407&amp;utm_content=15342">[12.3 내란 사태 N문 N답 - 1] 요즘 탄핵 시위, 뭔가 달라졌다고?</a> 보러 가기

지난 12월 3일 밤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있었던 윤석열 대통령의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5065?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5407&amp;utm_content=15065">비상계엄 선포&middot;해제 사태</a>로 온 나라가 뒤집어졌잖아요. 비상계엄 선포를 둘러싼 불법&middot;위법 논란 등으로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5089?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5407&amp;utm_content=15089">윤 대통령을 탄핵</a>해야 한다는 얘기가 나왔고요. 지난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5368?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5407&amp;utm_content=15368">탄핵소추안이 가결</a>됐는데요. 탄핵이 무엇인지, 탄핵안이 통과한 후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과거 대통령 탄핵 때는 어땠는지 싹 정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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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탄핵이 뭐야?</h3>

말 그대로 풀면 따지고(彈) 캐묻는다(劾)는 뜻이에요. 꼭 대통령만 대상이 되는 건 아니고요. 일반적인 사법 또는 징계절차에 따라 형사상 재판을 청구하거나(=소추) 징계하기 어려운 행정부의 고위직 공무원이나 법관 등을 대상으로 해요. 헌법이나 법률을 어겼을 때 탄핵의 대상이 되고요.&nbsp;

대통령을 일반적인 절차를 통해 수사&middot;처벌하기 어려운 이유는 &lsquo;<a href="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161102/81119338/1">불소추특권</a>&rsquo; 때문이에요. 대한민국 헌법 제84조는 &ldquo;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외국이 우리나라의 안정을 해치도록 돕는 일)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아니한다&rdquo;라고 딱 적어놨거든요. 설사 범죄 혐의가 있더라도 현직 대통령은 수사나 재판, 처벌을 받지 않는 것. 국정을 수행하는 대통령의 직무가 원활히 유지되도록 하기 위해서예요. 불소추특권은 대통령 재직 중에만 적용되는 거라, 퇴임한 후에는 형사소추의 대상이 되고요. 윤 대통령의 경우 불소추특권이 인정되지 않는 내란죄 혐의를 받고 있기 때문에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5240?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5407&amp;utm_content=15240">피의자로 수사 대상에 올랐어요</a>.&nbsp;

탄핵을 통해 대통령을 파면하는 결정은 신중하게 이뤄져요. 국민이 투표로 뽑은 대통령의 임기를 중간에 박탈하려면 그만한 이유가 있어야 하기 때문.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이 헌법&middot;법률을 어겼더라도, 탄핵심판은 해당 행위가 중대한지를 판단하게 돼요. 대통령을 파면함으로써 얻는 헌법 수호의 이익이 대통령 파면이라는 국가적 손실을 압도할 정도인지 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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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탄핵은 어떻게 이뤄져?</h3>

이번 탄핵심판의 핵심 정점 중 하나는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통해 사형이나 무기징역&middot;무기금고에 처하는 중범죄인 내란을 저질렀는지예요. 2차 탄핵안(<a href="https://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54620">전문</a>)에는 윤 대통령이 형법(<a href="https://law.go.kr/LSW//lsLawLinkInfo.do?chrClsCd=010202&amp;lsJoLnkSeq=900116114&amp;lsId=001692&amp;print=print">제87조</a>)상 내란죄를 범했다고 적고 있어요. 비상계엄을 선포해 군&middot;경찰을 국회에 투입하고, 국회의 계엄해제 요구권 행사를 막도록 지시함으로써 대한민국의 평온을 해치는 내란죄를 저질렀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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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밤 내린 비상계엄 선포가 헌법상 선포 사유에 해당했는지도 쟁점이에요. 헌법 77조 1항은 계엄의 요건을 전쟁이 일어나거나(전시), 천재지변 같은 큰일(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로 딱 정해놨는데요. 더불어민주당 등은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 이유로 든 &ldquo;국회의 검사&middot;국무위원 탄핵시도, 예산처리 지연으로 인한 국가기능 마비&rdquo;가 여기에 해당하지 않아 중대한 헌법 위반이라고 지적해요.&nbsp;

탄핵은 (1) 국회에서 탄핵안을 올려서(탄핵소추) 통과하면 &rarr; (2) 헌법재판소에서 심리를 벌여(탄핵심판) 파면 여부를 결정하는 절차로 이뤄져요. 탄핵안을 올릴 때는 국회의원의 절반 이상의 &ldquo;대통령 탄핵 필요해&rdquo; 하는 판단이 필요하고요. 국회는 탄핵안이 본회의에 보고된 시점부터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로 표결해요. 탄핵안은 국회 재적의원의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통과되는데요. 지난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있었던 윤 대통령 탄핵안은 찬성 204표, 반대 85표, 기권 3표, 무효 8표로 통과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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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탄핵안이 통과한 후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 &nbsp;</h3>

탄핵안이 가결된 이후에는 헌법재판소의 시간이에요. 헌재가 탄핵심판을 벌여 파면 여부를 최종 결정하는 것. 헌재가 결론을 내릴 때까지 대통령의 권한 행사는 정지되고요. 총 9명의 재판관 중 6명 이상이 탄핵에 찬성(=인용)하면 대통령은 자리에서 내려와요(=파면). 그렇지 않으면 기각돼서 대통령은 직무에 복귀해요. 탄핵심판은 180일 안에 끝내야 한다고 법에 적혀 있는데, 대통령 탄핵심판은 그보다 빨리 진행될 거라는 전망이 많아요. 국정 공백을 오래 방치할 수 없기 때문.

헌법재판소는 윤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에 따라 탄핵심판 심리에 들어갔는데요. 현재 헌법재판관 9명 중 3명이 비어 있는 상황이라, 탄핵심판이 길어질 수 있다는 말이 나와요. 헌재법에 따르면 사건 심리를 위해서는 재판관 9명 중 7명 이상의 출석이 필요하지만, <a href="https://www.khan.co.kr/article/202412151059001">6명으로도 심리</a>할 수 있게 해둔 상태예요. 다만 현재로써는 헌법재판관 6명 전원이 찬성해야 탄핵이 인용되는 상황이에요. 탄핵은 재판관 6인 이상의 찬성이 있어야 하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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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대통령 탄핵이 워낙 중대한 사안인 만큼, 빠르게 9인 체제를 갖출 가능성도 있어요. 6인의 재판관이 내린 결론에 대해 정당성 논란이 뒤따를 수 있고, 그건 헌재로서도 부담이거든요. 현재 비어 있는 재판관 3명 자리는 국회 추천 몫인데요. 얼마 전 더불어민주당&middot;국민의힘이 각각 후보자 추천을 갈무리했기 때문에,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 &rarr; 본회의 처리까지 빠르게 마치면 올해 안에 9인 체제를 완성할 수도 있다고.&nbsp;

국회에서 추천한&nbsp;헌법재판관도 헌법 제111조에 따라 임명은 대통령이 해야 하는데요. 탄핵안이 가결되며 윤 대통령 직무가 정지됐기 때문에, 3인의 재판관은 한덕수 국무총리(대통령 권한대행)가 임명하게 될 거로 보여요. 실제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당시에도 황교안 권한대행이 대법원장 몫으로 추천된 이선애 재판관을 임명한 사례가 있어요.

탄핵안 가결에 따라 정지된 대통령의 직무는 <a href="https://www.khan.co.kr/article/202412151513001">한 권한대행이 수행하게 돼요</a>. 헌정사상 국무총리의 10번째 권한대행으로, 이론상으로 한 권한대행은 군통수권&middot;법률안 거부권 등 헌법과 법률이 규정하는 대통령의 권한을 이어받아요. 헌법재판소&middot;대법원 등 헌법기관 구성권도 포함되고요. 정치권에서는 얼마 전 국회를 통과한 내란특검법, 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에 대해 한 권한대행이 거부권을 행사할지에 관심이 쏠리는데요. 한 권한대행 역시 내란죄 혐의로 고발당한 상태라, 권한을 적극적으로 행사하긴 어려울 거란 전망이 많아요.

한 권한대행의 직무수행 기간은 헌재의 윤 대통령 탄핵 인용 이후&nbsp;새 대통령이&nbsp;뽑힐&nbsp;때까지, 또는 탄핵 기각으로 윤 대통령이 직무에 복귀할 때까지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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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새 대통령은 어떻게 뽑아?</h3>

헌재의 탄핵 인용에 따라 대통령이 파면되면, 법에 따라 60일 안에 새 대통령을 뽑는 선거를 치러야 해요. 탄핵심판에 걸리는 시간 등을 감안했을 때,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lsquo;<a href="https://news.mt.co.kr/mtview.php?no=2024121420330947854">조기 대선</a>&rsquo;이 치러질 가능성이 큰데요. 구제적인 시점은 헌재가 탄핵심판을 언제 끝낼지에 달려 있어요.

윤 대통령 측이 탄핵심판을 지연시킬 거라는 얘기도 나와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재판 때문. 이 대표는 선거법 위반 혐의로 지난달 1심에서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4470?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5407&amp;utm_content=14470">징역 1년, 집행유예 2년형을 선고</a>받았는데요. 2심과 3심에서 이 형량이 그대로 확정되면 국회의원직을 잃는 건 물론, 10년 동안 선거에 나갈 수 없어요. 원칙대로라면 2심은 내년 2월, 3심인 대법원의 최종 판결은 5월까지 나와야 하고요. 여당은 이 대표가 대법원 판결로 대선 출마 자격이 박탈된 뒤 탄핵심판 결과가 나오길 바라는 입장이에요. 반면 민주당은 최대한 신속하게 탄핵심판 결과가 나와야 한다는 입장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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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과거 대통령 탄핵 때는 어땠더라?</h3>

우리나라에서 <a href="https://www.chosun.com/politics/politics_general/2024/12/14/3RZJRD5ZHNG7TPRDJCQ6XEEV3Y/">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a>된 사례는 윤 대통령까지 합해 총 3번 있었어요.&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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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nbsp;⭕ ❌

대통령이 탄핵소추된 건 노무현 전 대통령이 처음이에요. 2004년 당시 노 전 대통령은 총선을 앞두고 기자회견에서 &ldquo;총선에서 국민이 (여당인) 열린우리당을 지지해줄 것으로 믿는다&rdquo;고 말했고, 특정 정당에 대한 지지를 공개적으로 요청해 선거법을 어겼다는 논란에 휘말렸어요. 이에 야당이 탄핵안을 발의했고, 이후 국회에서 재적의원 271명 중 195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193표, 반대 2표로 가결됐어요. 당시 국회의원들 사이에서 몸싸움이 벌어지거나, 일부 의원들은 눈물을 흘리는 등 국회 본회의장은 아수라장이었어요.&nbsp;

탄핵소추는 이뤄졌지만, 여론은 탄핵을 주도한 야당에 우호적이지 않았어요. 탄핵안 발의 당시 반대 여론이 65%에 달했을 정도인데요. 2004년 3월 12일 국회에서 탄핵안이 가결된 후 5월 14일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할 때까지 전국 곳곳에서 &ldquo;탄핵 무효&rdquo;를 외치는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201611211071631255">촛불시위가 열렸고요</a>. 결국 당시 야당은 다음해 총선에서 역풍을 맞고, 여당에 과반 의석을 내주게 돼요.&nbsp;

노 전 대통령이 직무가 정지됐을 때는 당시 고건 국무총리가 탄핵심판 결과가 나오기까지 63일 동안 권한대행을 맡았어요. 결과적으로 노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청구는 기각됐어요. 헌법재판관 중 누가 어떤 의견을 냈는지는 비공개였지만, 9명 모두 출석해 6명 이상이 인용하지 않았다고. 노 전 대통령의 위법 행위는 인정하면서도, 파면 사유로는 부족하다고 판단한 거예요. 이에 노 전 대통령은 직무에 복귀해 임기를 마쳤어요.

(2) 2016년 전 대통령 박근혜 씨&nbsp;⭕ ⭕

두 번째 대통령 탄핵소추는 2016년 전 대통령 박근혜 씨를 대상으로 이뤄졌어요. 당시 박근혜 대통령과 개인적 친분이 있는 최서원 씨가 적법한 절차 없이 대통령의 중요 의사결정과 국정 운영에 개입했다는 &lsquo;<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5192?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5407&amp;utm_content=5192">최순실(최서원) 국정 농단</a>&rsquo; 사건이 탄핵소추의 발단이 됐고요. 국정 농단 사건에 분노한 시민들이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며 전국적으로 촛불집회를 벌였는데,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탄핵소추로 이어진 것. 탄핵안은 국회 재적의원 300명 중 234명 찬성, 56명 반대로 통과됐어요. 당시 국회 본회의장 방청석에는 방청권을 받아 본회의장에 들어온 세월호 유가족들이 &ldquo;촛불국민의 승리&rdquo;라며 서로 부둥켜안기도 했다고. 대통령 권한대행은 당시 황교안 국무총리가 맡았고요.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여론은 노 전 대통령 때와 반대로 흘러갔어요. 탄핵을 주도한 야당(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오르고 여당(새누리당)의 지지율은 회복되지 않은 건데요. 그로부터 91일 뒤 2017년 3월 10일 헌법재판소가 재판관 8명 전원 만장일치로 탄핵을 인용하며 전 대통령 박근혜 씨는 헌정사상 처음으로 대통령직에서 파면됐어요.&nbsp;

그로부터 2달 후인 5월에 19대 대선이 치러져 문재인 당시 민주당 후보가 당선됐어요. 그 전까지 12월에 치러지던 우리나라 대통령 선거는 이 시점 이후로 5월에 진행되고 있어요. 전 대통령 박근혜 씨는 파면된 지 21일 만에 뇌물 혐의 등으로 구속됐고, 2021년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20년, 벌금 180억 원의 확정 판결을 받았어요.

윤 대통령의 경우, 불소추특권 적용되지 않는 내란죄 피의자이기 때문에 탄핵심판과 수사&middot;재판이 <a href="http://www.yna.co.kr/view/AKR20241213131200004">동시에 진행될 걸로 보여요</a>. 이미 검찰은 윤 대통령에게 조사를 받으러 나오라고 통보했다고 밝혔는데요. 윤 대통령은 이에 응하지 않았다고. 검찰의 소환 요청에 계속 응하지 않으면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받아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1215042752004">체포에 나설 수 있다</a>는 말도 나와요.&nbsp;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히스 🌼, 에디터 반 🌙</div>

1편 내용이 궁금하다면? 👉 [12.3 내란 사태 N문 N답 - 1] 요즘 탄핵 시위, 뭔가 달라졌다고? 보러 가기
지난 12월 3일 밤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있었던 윤석열 대통령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은 어떻게 진행될까?

최근 대법원이 11년 만에 기존 판례를 뒤집고 조건부 상여금도 통상임금에 포함된다는 <a href="https://www.donga.com/news/Economy/article/all/20241220/130686477/2">판단을 내렸어요</a>. 이를 두고 다양한 반응과 질문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통상임금의 개념부터&nbsp;범위 확대 판결 내용과 그 영향, 전망까지&nbsp;정리했어요.

<h3>통상임금이 뭐더라?</h3>

통상임금이란 말 그대로 &lsquo;통상적으로 받은 임금&rsquo;을 말해요. 회사가 노동자에게 정기적이고 일률적으로 지급하기로 정한 임금인데요. 연장&middot;야간&middot;휴일근로에 대한 추가수당, 연차&middot;휴가수당 등 법정수당과 퇴직금은 이 통상임금을 토대로 계산해요.

그런데 노동자가 회사로부터 받는 돈은 월급 등 기본급 말고도 상여금∙식대∙교통비 등 종류가 다양하잖아요. 따라서 통상임금의 범위를 어디까지로 볼 것인지가 논란이었어요. 이를 구체적으로 정해놓은 법령이 없기 때문.&nbsp;

그동안은 2013년 대법원 판결을 기준으로 판단해왔는데요. 당시 대법원은 (1) 일정한 간격을 두고 계속 지급되는 &lsquo;정기성&rsquo; (2) 모든 노동자, 또는 일정 조건을 만족한 노동자에게 지급하는 &lsquo;일률성&rsquo; (3) 노동자가 정해진 날에 정해진 만큼 일했을 경우(=<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2209949&amp;cid=51088&amp;categoryId=51088">소정근로</a>) 추가 조건과 상관없이 지급 여부를 미리 확정하는 &lsquo;고정성&rsquo;을 통상임금의 개념으로 정의했어요.&nbsp;

위 기준에 따라 그동안 통상임금은 기본급과 주기적으로 모든 노동자에게 조건 없이 지급하는 상여금, 직무&middot;직책수당, 고정 식대&middot;교통비 등이 포함되어 왔는데요. 이번에 판결이 바뀌며 범위가 더 넓어진 거예요.

<h3>어떤 판결이 나왔는데?</h3>

그동안 통상임금의 범위를 두고 논란이 이어져 왔던 이유는 &lsquo;고정성&rsquo; 때문이었어요. 지급 시점에 회사에 다니던 노동자에게만 주는 &lsquo;재직 조건부&rsquo; 상여금이나, 특정 일수 이상 일한 노동자에게만 주는 &lsquo;근무 일수 조건부&rsquo; 상여금은 고정성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통상임금에 포함되지 않았는데요: &ldquo;조건에 따라 지급이 안 될 수도 있잖아?&rdquo; 대법원이 두 경우 모두 통상임금에 해당한다며 11년 전 <a href="https://news.mt.co.kr/mtview.php?no=2024121915060440019">판결을 뒤집은 것</a>. 그 이유는:

<ul>
	<li>고정성 기준 버리고 🙅: 이번 대법원 재판부는 고정성을 기준으로 통상임금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봤어요. 근로기준법령 어디에도 근거가 없고, 회사가 추가 조건 등을 통해 통상임금의 범위를 줄이는 &lsquo;꼼수&rsquo;를 쓸 수 있다는 거예요.</li>
	<li>노동의 가치 반영하고 🙆: 또한 통상임금은 &lsquo;소정근로의 가치&rsquo;를 평가한 개념이므로, 조건 달성 여부 등 미리 확정할 수 없는 요소를 배제해야 한다고 봤고요.</li>
	<li>법 취지에 맞게 가자 🧑&zwj;⚖️: 따라서 고정성 개념은 통상임금 범위를 부당하게 줄이므로, 연장∙야간∙휴일근로를 막으려는 근로기준법의 정책 목표에 부합하지 않다고 밝혔어요.</li>
</ul>

대법원이 고정성 대신 새롭게 제시한 기준은 <a href="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3601446639120160">&lsquo;대가성&rsquo;이에요</a>. 소정근로의 대가로 받는 임금이라면, 어떠한 조건이 붙어있더라도 통상임금으로 인정한다는 것.

<h3>그럼 이제 어떻게 되는 거야?</h3>

회사원 고슴이로 예시를 들어볼게요. 고슴이는 (1) 매달 기본급 300만 원 (2) 재직자에게만 제공하는 연말상여금 500만 원 (3) 한 달에 15일 이상 일해야만 받는 식대 20만 원 (4) 일정 실적 이상 달성 시 받는 성과수당 50만 원을 받는다고 가정했어요. 기존에는 연말상여금과 식대에&nbsp;각각 재직∙근무 일수에 따른 조건이 붙기 때문에 고정성에 해당되지 않아 고슴이의 월 통상임금은 300만 원에 그쳤어요.&nbsp;

하지만 이제 고슴이의 월 통상임금은 기본급 300만 원 + 연말상여금 500만 원을 12개월로 나눈 41만 7000원 + 식대 20만 원 = 월 361만 7000원이 돼요. 이렇게 되면 통상임금을 토대로 계산하는 추가수당과 퇴직금도 늘어나는데요. (🦔: 월급은 그대로지만, 돈은 더 받게 됐슴!) 단, 성과수당의 경우 &lsquo;소정근로의 대가&rsquo;가 아닌 &lsquo;근무실적&rsquo;에 따라 지급되는 것으로 여전히 통상임금에 해당하지 않아요.

<h3>사람들 반응은 어때?</h3>

이번 대법원 판결에 대한 노동계와 경영계의 입장은 <a href="https://economist.co.kr/article/view/ecn202412190093">완전히 엇갈려요</a>:

<ul>
	<li>노동계 &ldquo;바람직한 판결이야!&rdquo; 🤗: 노동조합들은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41219_0003003988">일제히 환영</a>의 뜻을 밝혔어요. 그동안 기존 판결을 피해 간 &lsquo;변종&rsquo; 상여금 등 <a href="https://www.etoday.co.kr/news/view/2431373">임금 체계가 복잡해져</a> 고용시장에 혼란을 불러왔다며, &ldquo;이번 판결에 따라 통상임금의 정의에 대해 관련 법을 개정해야 한다&rdquo;고 촉구했고요.&nbsp;</li>
	<li>경영계 &ldquo;인건비 부담 너무해!&rdquo; 😮&zwj;💨: 반면 경영계는 <a href="https://www.mk.co.kr/news/business/11198926">연 7조 원에 가까운</a> 추가 인건비가 발생한다며 한숨을 내쉬었어요. <a href="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7919141">경영상황이 나빠지고</a> 임금 체계가 흔들리며, 결국 고용은 줄어들고 노사 갈등은 더욱 <a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122472331">심해질 거라고</a> 주장했고요.&nbsp;</li>
</ul>

또한 일반적으로 조건부 상여금이 더 많이 지급되는 대기업 노동자에게만 혜택이 돌아가며, 대기업-중소기업 간 <a href="https://www.sedaily.com/NewsView/2DGSHUAOB7">임금 격차가 더 커져</a> <a href="https://www.donga.com/news/Economy/article/all/20190903/97239742/1">노동시장 이중구조</a>가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와요. 대법원의 &lsquo;재직 조건&rsquo; 판단 기준이 구체적이지 않은 데다, 법적 안정성을 이유로 이번 판결을 과거에 발생한 사건에 적용(=<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113636&amp;cid=40942&amp;categoryId=31721">소급효</a>)하지 못하도록 한 판단에 법적 근거가 없다는 <a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12234410i">지적도 있고요</a>.&nbsp;

한편에선 그동안 통상임금을 줄이기 위한 기업들의 &lsquo;꼼수&rsquo; 사례가 있었던 건 사실이지만, 11년 넘게 이어진 체계를 하루아침에 뒤집은 건 본질적 해결책이 아니라는 <a href="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151286639122456">말이 나와요</a>. 여전히 통상임금의 명확한 정의가 법적으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소송 등 <a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12235038i">분쟁과 갈등은 계속</a>될 거라는 것.&nbsp;이에 국회와 정부는 즉각 대법원 판결에 따른 후속 조치에 나섰어요. 국회는 해석 논란이 일어나지 않도록 판결 내용을 담은&nbsp;<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122414410005346">법안을 발의했고요</a>. 고용노동부는 통상임금 관련 행정지침 개정을 추진한다고.

기업들은 인건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기존 임금 체계에서 <a href="https://view.asiae.co.kr/article/2024122011501470242">성과 비중을 높이는</a> 등 개편에 나서고 있는데요. 앞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이 안정될 수 있을지는 계속 지켜봐야 해요.&nbsp;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오월 🍕</div>

최근 대법원이 11년 만에 기존 판례를 뒤집고 조건부 상여금도 통상임금에 포함된다는 판단을 내렸어요. 이를 두고 다양한 반응과 질문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통상임금의 개념부터 범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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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나온 주요 뉴스만 골라 모아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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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이 시작됐어요.</h3>

오늘(27일) 첫 번째 변론준비기일이 열리며 절차가 시작된 거예요. 윤 대통령은 탄핵심판 대리인단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1227021751004">선임장을 제출</a>했는데요. 대리인단에는 전 대통령 박근혜 씨 탄핵 당시 헌법재판소 공보관으로 근무했던 배보윤 변호사와 대검찰청 반부패수사부장 등을 지낸 윤갑근 변호사 등이 포함됐다고. 윤 대통령 측은 지난 14일 국회 탄핵소추안 의결 과정이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1227096200004">적법하지 않았다</a>는 주장을 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다음 재판은 1월 3일로, 헌재는 신속하게 재판을 진행하겠다고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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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윤석열 대통령이 12.3 내란사태 당시 &ldquo;총 쏴서라도 본회의장에 진입하라&rdquo;고 한 것으로 확인됐어요.</h3>

검찰 수사 결과 윤 대통령이 직접 국회 봉쇄를 지시했고, 조지호 경찰청장에게 전화해 &ldquo;국회에 들어가는 <a href="https://www.chosun.com/national/court_law/2024/12/27/G36LPU6HKZFDJHBNOY4IV3PUH4/">의원들을 다 체포하라</a>&rdquo;고 했다는 거예요. 이후 국회 봉쇄가 늦어지자 &ldquo;총을 쏴서라도 문 부수고 들어가서 의원들을 끌어내라&rdquo;고 했고, 계엄이 해제되더라도 &lsquo;2번&middot;3번 계엄을 선포하면 되니 계속 진행하라&rsquo;고도 했다고. 검찰은 윤 대통령이 최소 올해 3월부터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과 계엄을 <a href="https://www.news1.kr/society/court-prosecution/5644607">논의해온 것으로 보인다</a>고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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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장중 원&middot;달러 환율이 1485원을 돌파했어요. 📈</h3>

27일 원&middot;달러 환율은 종가 기준 전 거래일에 비해 2.7원 오른 1467.5원에 마감했는데요. 장중 원&middot;달러 환율은 1486.7원을 기록하는 등 1480원대를 <a href="https://www.news1.kr/finance/general-finance/5644462">훌쩍 넘어서기도 했어요</a>. 환율이 1480원을 넘은 건 2009년 3월 이후 처음이라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내년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추겠다고 예고하면서 달러 가치가 오르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탄핵되는 등 불안정한 국내 정세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말이 나와요.

원&middot;달러 환율, 어디까지 오를지 궁금하다면? 👉&lsquo;<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5544?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5735&amp;utm_content=15544">원달러 환율, 1500원대까지 갈 수 있다고? 💸</a>&rsquo; 보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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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아제르바이잔 여객기 추락의 원인이 러시아의 공격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어요. 🇦🇿</h3>

아제르바이잔 당국이 지난 26일(현지시간) 일어난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5698?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5735&amp;utm_content=15698">여객기 추락 사고</a>의 원인이 <a href="https://yna.co.kr/view/AKR20241227059000009">러시아 미사일 때문</a>이라는 결론을 내린 거예요. 여객기가 중간에 갑자기 경로를 바꾼 점, 여객기 꼬리 부분과 여객기 내부에 구멍 여러 개가 난 점 등을 볼 때, 여객기가 러시아 미사일이나 방공시스템에 의해 공격받았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 러시아는 &ldquo;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에 가설을 세우는 건 잘못된 일&rdquo;이라는 <a href="https://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241227601004">입장이라고</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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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서울 세운상가의 공중보행로를 철거하는 계획이 확정됐어요. 🏢</h3>

서울 종로구에 있는 세운상가의 공중보행로를 철거하는 내용이 담긴 &lsquo;세운상가 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 변경안&rsquo;이 <a href="https://www.khan.co.kr/article/202412271052001">통과된 거예요</a>. 해당 공중보행로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 재임 당시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만들어졌는데요. 보행로로 인해 주변의 보행 환경이 나빠지고, 실제 보행로 사용량이 너무 적다는 말이 나오자 철거를 결정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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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오늘부터 모바일 신분증 시범 발급이 시작됐어요. 🪪</h3>

시범 발급 지역에 주소지를 둔 17세 이상 국민이라면 누구나 스마트폰에 주민등록증을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 건데요. 행정안전부는 세종시&middot;강원 홍천군&middot;경기 고양시&middot;경남 거창군&middot;대전 서구&middot;대구 군위군&middot;울산 울주군&middot;전남 여수시&middot;전남 영암군 9개 지자체에서 시범 발급을 진행한 뒤, 내년 1분기부터 <a href="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8139647">전국으로 확대하겠다</a>고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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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1분뉴스는 어땠나요? 더 궁금한 점이 생겼다면 아래 &lsquo;댓글&rsquo;로 알려주세요!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진 🐋</div>

오늘 나온 주요 뉴스만 골라 모아봤어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이 시작됐어요.
오늘(27일) 첫 번째 변론준비기일이 열리며 절차가 시작된 거예요. 윤 대통령은 탄핵심판 대리인단 선임장을 제출했는데요. 대리인단에는 전 대통령 박근혜 씨 탄핵 당시 헌법재판소 공보관으로 근무했던 배보윤 변호사와 대검찰청 반부패수사부장 등을 지낸 윤갑근 변호사 등이 포함됐다고. 윤 대통령 측은 지난 14일 국회 탄핵소추안 의결 과정이 적법하지 않았다는 주장을 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다음 재판은 1월 3일로, 헌재는 신속하게 재판을 진행하겠다고 했어요.

윤석열 대통령이 12.3 내란사태 당시 “총 쏴서라도 본회의장에 진입하라”고 한 것으로 확인됐어요.
검찰 수사 결과 윤 대통령이 직접 국회 봉쇄를 지시했고, 조지호 경찰청장에게 전화해 “국회에 들어가는 의원들을 다 체포하라”고 했다는 거예요. 이후 국회 봉쇄가 늦어지자 “총을 쏴서라도 문 부수고 들어가서 의원들을 끌어내라”고 했고, 계엄이 해제되더라도 ‘2번·3번 계엄을 선포하면 되니 계속 진행하라’고도 했다고. 검찰은 윤 대통령이 최소 올해 3월부터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과 계엄을 논의해온 것으로 보인다고 했어요.

장중 원·달러 환율이 1485원을 돌파했어요. 📈
27일 원·달러 환율은 종가 기준 전 거래일에 비해 2.7원 오른 1467.5원에 마감했는데요. 장중 원·달러 환율은 1486.7원을 기록하는 등 1480원대를 훌쩍 넘어서기도 했어요. 환율이 1480원을 넘은 건 2009년 3월 이후 처음이라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내년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추겠다고 예고하면서 달러 가치가 오르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탄핵되는 등 불안정한 국내 정세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말이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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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제르바이잔 여객기 추락의 원인이 러시아의 공격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어요. 🇦🇿
아제르바이잔 당국이 지난 26일(현지시간) 일어난 여객기 추락 사고의 원인이 러시아 미사일 때문이라는 결론을 내린 거예요. 여객기가 중간에 갑자기 경로를 바꾼 점, 여객기 꼬리 부분과 여객기 내부에 구멍 여러 개가 난 점 등을 볼 때, 여객기가 러시아 미사일이나 방공시스템에 의해 공격받았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 러시아는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에 가설을 세우는 건 잘못된 일”이라는 입장이라고.

서울 세운상가의 공중보행로를 철거하는 계획이 확정됐어요. 🏢
서울 종로구에 있는 세운상가의 공중보행로를 철거하는 내용이 담긴 ‘세운상가 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 변경안’이 통과된 거예요. 해당 공중보행로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 재임 당시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만들어졌는데요. 보행로로 인해 주변의 보행 환경이 나빠지고, 실제 보행로 사용량이 너무 적다는 말이 나오자 철거를 결정했다고.

오늘부터 모바일 신분증 시범 발급이 시작됐어요. 🪪
시범 발급 지역에 주소지를 둔 17세 이상 국민이라면 누구나 스마트폰에 주민등록증을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 건데요. 행정안전부는 세종시·강원 홍천군·경기 고양시·경남 거창군·대전 서구·대구 군위군·울산 울주군·전남 여수시·전남 영암군 9개 지자체에서 시범 발급을 진행한 뒤, 내년 1분기부터 전국으로 확대하겠다고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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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심판 #국회진입명령 #환율1485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어요. 재적의원 300명 중 192명이 표결에 참여해 찬성 192표로 가결됐는데요. 우원식 국회의장은 표결 진행 전, 한 권한대행 탄핵안 통과에 필요한 인원수를 국무총리 기준인 재적의원 과반(151명)이라고 밝혔어요.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에 항의하며 의장석 앞으로 가서 “원천무효야!” 외치며 항의했고요. 대통령 탄핵안 통과 기준(200명)을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국민의힘 의원들은 표결에 불참한 채 본회의장을 떠났어요.
대통령 권한대행이 탄핵된 건 헌정사상 처음인데요. 한 권한대행은 국회의 결정을 존중해 직무를 정지할 거라고 밝혔어요. 이제 법에 정해진 순서에 따라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대통령 권한대행과 국무총리 직무대행을 맡게 되는데요. 전례가 없는 상황인 만큼 업무 범위 등을 놓고 혼란이 이어질 수 있다는 걱정이 나와요. 더불어민주당은 최 부총리가 국회에서 임명안이 통과된 헌법재판관 3명을 임명하지 않으면 또 탄핵할 거라고 했고요. 한편 헌법재판소의 한 권한대행 탄핵심판에서는 국회 탄핵안 통과 의결정족수를 과반으로 판단한 게 맞는지가 쟁점이 될 전망이에요.

&ldquo;세계보건기구(WHO), 너 자꾸 중국 편들래?&rdquo;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머리 아픈 사이, WHO한테 자꾸 뭐라고 하는 나라가 있으니 바로 미국.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퍼진 게 WHO 대응이 늦어서라는 비판이 있어 왔는데, 특히 🇺🇸미국은 <a href="https://news.joins.com/article/23758928" style="text-decoration:none">지원금까지 끊으면서</a> 세게 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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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미국은 왜 그렇게 WHO를 압박하는 거야?</h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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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가 <a href="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5771355" style="text-decoration:none">중국에서 퍼졌다</a>고 보고 있어요. 중국에 손해 배상도 요구하려 검토하고 있고요. 미국은 코로나19 초기, WHO가 &lsquo;사람 사이에서 전염은 안 이루어진다&rsquo;는 중국 쪽 정보를 믿다가 팬데믹 선언을 늦게 하는 등 🇨🇳중국 편 드느라 바빴다고 본 것.&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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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흠... WHO 진짜 중국 편인가?</h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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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보는 사람도, 아니라고 보는 사람도 있어요.

🙆&lsquo;중국 편 맞네!&rsquo; 주장:

✅ 아프리카 지역 출신이 <a href="http://www.hani.co.kr/arti/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942760.html" style="text-decoration:none">WHO 사무총장</a>이 된 건 처음인데, 중국이 지원해서 가능했던 거야. 자기 나라 장관 할 때도 중국이 돈 빌려줬잖아. 사무총장까지 된 이상 중국 편 들 수밖에 없지.

✅ WHO 가입국은 의무적으로 돈을 내야 되는데, 최근 중국이 내는 비율이 확 늘었어 (2017년 7.9%&rarr; 2020년 12%). 그만큼 목소리도 커진 거야.

✅ 중국의 입김 때문에 대만도 WHO에 가입 못 하고 있어. 이번에 코로나19 정보도 늦게 받아서 가입시켜달라고 했지만, WHO는 중국 눈치 보면서 계속 <a href="https://news.mt.co.kr/mtview.php?no=2020042817035175605" style="text-decoration:none">외면하고 있어</a>.&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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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quo;중국 편 아니다!&rsquo;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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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도 미국 입김이 제일 세. 중국도 WHO에 돈 많이 냈지만, 그래봤자 미국의 10분의 1 수준이야. 사무총장이 트럼프 비난하다가도 예산 끊겠다니까 바로 꼬리 낮춘 거 보면 누가 실질적 강자인지 나오지.

✅ 사무총장이 중국 편들다가 팬데믹 선언이 늦었다고 하는데, 세계 최고 감염병 권위자들이 모인 곳이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아. 한 사람의 의견만으로 그리 결정됐다는 건 너무 단편적인 추측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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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다른 나라들은 뭐래?</h2>

워워, 처음에는 미국의 흥분을 가라앉히려고 했는데요. 하지만 WHO가 &lsquo;전 세계가 우리 말 안 들어서 코로나19 퍼진 거야&#39;라고 책임을 돌리자, 프랑스 등 다른 나라들도 입장을 바꿨어요. &ldquo;흠&hellip; 듣고 보니 미국 말이 일리가 있는데? <a href="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2004271707011" style="text-decoration:none">WHO 손 좀 봐야겠어</a>.&rdquo; 일부 사람들은 이유가 뭐든 세계적 재난 상황에서 미국과 중국이 싸워서는 좋을 게 없다고 경고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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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 너 자꾸 중국 편들래?”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머리 아픈 사이, WHO한테 자꾸 뭐라고 하는 나라가 있으니 바로 미국.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퍼진 게 ...

WHO와 미중갈등

여러분들은 어떤 생각을 하며 사시나요?
삶에 대해 고민을 한다거나 인생의 의미에 대해 탐구하시는 편인가요?
가끔 내가 너무 열심히, 아득바득 사는 것에 대해, 다 부질없다고 느껴질 때가 있으신가요?

열심히 사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가끔은 진짜 나의 모습에 대해서, 나의 인생에 대해서 고민해볼 여유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더불어, 다른 사람들은 각자 세상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이 그라운드에서는 서로의 생각과 서로의 철학에 대해서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눕니다.

설령 내가 하는 생각이 돈이 되지 않을지라도, 우리 함께 "생각"을 통해서 진정한 나를 발굴해볼까요?



- 그라운드장 소개
모엘

인류애로 철학을 합니다.
서로 다른 그 수많은 다양한 사람들이
단 하나의 마음을 만들어내는
그 찰나의 감동과 위대함을 지향합니다.

교육학, 철학 전공
윤리학, 정치철학, 유럽철학 공부 중 📖 

인스타그램
instagram.com/dorimoel - 단문의 통찰
instagram.com/jumpingposition - 장문의 통찰

오픈채팅
N의 언어 - 방장

유튜브
난히와 달리 TV

그럼에도, 생각하는 사람들 💭

안녕하세요. 모엘입니다. 이 주제는 우리가 모두가 살면서 한 번쯤은 고민해 본 주제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이 주제에 대한 생각은 여러분들과 크게 다르지는 않을 거고요 ㅎㅎ 본론으로 바로 들어가보겠습니다.😊

취미는 분명 내가 좋아하는 일이죠. 그리고 일반적으로 취미는 그 취미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지 않겠죠. 우리는 여가 및 휴식 시간에 취미를 즐기잖아요. 스트레스를 받는 취미는 더 이상 취미가 아닐 테고, 휴식 시간에 취미를 즐기는 이유는 단연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서겠죠. 스트레스를 풀려면 내가 좋아하는 걸 해야 풀리니까요 ㅎㅎ

다시 말하면, 취미는 스트레스를 풀기 위한 목적이 분명히 있다는 거예요. 내가 좋아하는 걸 우리는 자발적으로 하지 남이 시켜서 하는 게 아니니까요. 이 말은 남이 시켜서 하는 다소 강제적인 일은 취미라고 말할 수 없다는 거죠.
그리고 취미는 과정과 결과의 모든 관점에서 뿌듯하고 만족스러워야 한다고도 말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이제 일(직업)을 살펴봅시다. 일은 뭘까요? 한나 아렌트라는 철학자가 인간의 활동을 3가지로 나눕니다. 노동, 작업, 행위 이렇게 3가지로 나눠요. 그 중 노동은 생계유지를 위한 인간의 활동이라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직업은 원래의 의미에서 볼 때 노동이겠죠.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일은 생계유지 활동에 직결되어 있기도 하니까요. 단적으로 말해 우리가 백수생활을 원하면서도 백수생활을 하지 못하는 이유도 여기와 관련이 있는 거죠.ㅎㅎ☺️
아까 취미에 대해 과정과 결과에 대해 이야기를 했습니다. 일은 어떨까요? 사실 과정과 결과 모두 즐길 수 있다고 말하기는 어렵죠. 기본적으로 일에는 경쟁이 들어간 부분이 상당히 많고 목표한 성과 지표를 달성해야 하기 때문인 거죠. 즉, 단적으로 말해서 보다 많은 "돈"이 목표가 되는 거죠.😔

취미 활동은 사실 과정 자체가 즐거우면 되고 돈을 벌기 위한 목적이 아니기에 결과까지 굳이 좋을 필요는 없어요.
그런데 일은 돈을 벌어야 한다는 목적이 이미 먼저 존재를 하고 있기에 우리는 과정 자체에 많은 양의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있다는 거죠.🤢

과도한 경쟁에 대한 스트레스, 능력주의, 성과주의, 물질만능주의 등등으로 겪는 스트레스가 여기서 오는 것이죠. 우리가 직업으로서 자아실현을 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라고 생각하는 것도 이 맥락에 있는 겁니다.😵

여기서 물질만능주의라는 부분과 관련해선 실제로 생계 유지를 위한 자산이 충분한데도 불구하고 더 많은 돈을 추구하려고 드는 부분을 예로 들 수 있을 것 같아요. 이것은 그저 나의 이해관계를 키워가는 거라고도 볼 수 있겠죠.😵‍💫
아렌트는 <인간의 조건>이라는 저서에서 사적 영역(생계 유지의 영역)과 공적 영역(정치 행위의 영역)을 구분하는데요. 사적 영역이 충족된 인간이 공적 영역에서 자기 표현을 하면서 정치적인 행위를 할 수 있다고 말해요. 그런데 아렌트가 냉철하게 비판한 부분은 사회적 영역(이해관계의 영역; 사유재산)이 사적 영역과 공적 영역을 침투해서 확장하고 있다는 거예요.
우리가 여기서 한 가지 주목해야 할 부분은 그저 이해(interests)를 키우는 것이 자기 표현을 하는 것이 아닐 거라는 거죠.😟

물론 취미가 공적 영역(정치적 행위의 영역)과 동일하다고 말할 수는 없겠죠. 그러나 취미가 온전한 자기 표현이 된다면 그리고 그것이 사람들과 함께하는 것이 된다면, 또 다른 의미의 공적 영역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






그런 의미에서 봤을 때 취미가 일(생계유지 수단)이 된다면 그 취미는 내게 순수한 즐거움으로 작용하긴 힘들 겁니다. 그래서 우리는 역설적으로 또 다른 취미를 요구할지도 모르겠어요.🤔

다만 우리 한 번 이상적인 관점에서 생각해 봅시다. 고대 철학자들은 취미와 일이 일치한 상태를 꿈꿨을 거라고 추측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물론 플라톤이나 아리스토텔레스는 자본주의 사회를 경험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볼 수도 있겠죠.) 그리고 취미와 일이 동일한 사람은 아마도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이 일치하는 사람이겠고요. 그래서 다음의 격언을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다."

취미와 일이 동일한 사람은 분명 즐기는 자의 위치에 있을 거고, 거기에 우리가 "장인"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위치해 있을 거라고 생각할 수 있죠. 이때 "장인"에게 있어서 일은 그저 생계 유지의 수단도 아니고 사유재산을 늘려가기 위한 수단도 아니고, 오직 자기 자신을 드러내는 자기 표현 활동이겠죠. 🫡

물론, 자본주의 사회에서 이러한 사람이 실제로 가능한지에 대해서는 제가 여러분의 생각할 거리로 남겨두겠습니다.🤔

모엘

(참여형🙋) 재미있는 철학적 주제 47편 - 취미가 일이 되면 그 일은 더 이상 즐겁지 않을까요?

여러분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나요?🫠

그런 이야기가 있죠. 내가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게 된다면 더 이상 그 일은 좋아하게 되지 못할 거라는 말이죠.🤔

그래서 취미는 취미로만 남겨두는 것이 좋다라고 많이들 이야기하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정말 그럴까요? 정말 그렇다면 왜 취미가 일이 되면 더 이상 즐겁지 않은 걸까요?🙇

여러분들의 자유로운 생각을 말해주세요~ 일요일에 뵐게요! 50편까지 달려 봅시다~🙆

*그림 출처: 산하 인스타그램

아일랜드 하면 뭐가 가장 먼저 떠오르나요 🇮🇪☘️? 저는 “아일랜드는 기네스(Guinness)지!” 생각하는 사람 중 하나예요. 맥주 중에서 기네스를 가장 좋아하는 게 아니라, 기네스는 마땅히 별도의 장르로 구분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기네스는 건강에 좋다고 믿거든요. (‘Guinness is good for you’는 1929년에 나온 유명한 광고 슬로건이지만, 사실이기도 합니다. 정말로요.)
기네스가 엄청나게 인기가 높은 술이라고 말하기는 어려워요. 흑맥주를 선호하지 않는 사람이 많기 때문.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청량감이 있고 ‘시원하고 깔끔한’ 라거의 인기가 훨씬 높아요. 해외에서는 기네스 하면 ‘아빠나 삼촌뻘 되는 아저씨들이 먹는 술’, ‘중년의 럭비 팬들만 먹는 술’이라는 이미지가 오랫동안 자리 잡기도 했고요.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몇 년 전부터 영국과 미국 등에서는 Z세대가 기네스에 푹 빠져들고 있어요. 올해 연말을 앞두고는 치솟는 인기 때문에 기네스 공장을 쉬지 않고 돌려도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는데요. 영국 일부 펍에는 기네스 공급이 제한되기도 했다고. 오늘은 2024년 연말을 앞두고 벌어진 ‘기네스 대란’을 자세히 살펴봤어요.


훑어보기 👀: 난데없는 ‘기네스 대란’ 사태의 전말 🇬🇧🇺🇸
12월 초, 영국 곳곳의 펍에는 비상사태가 벌어졌어요. 기네스의 모회사 디아지오(Diageo)로부터 “기네스 공급량을 제한합니다” 하는 공지가 내려왔기 때문. 회사 측은 “지난 1개월 동안 엄청난 소비자 수요”가 몰린 탓에 사재기 등을 막고 연말까지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펍·바의 기네스 발주량을 제한하겠다고 했어요. 아일랜드 더블린에 있는 공장을 이미 풀로 가동하고 있는 상황이라 공급을 더 늘리기 어려운 상황으로 알려졌고요.
크리스마스 등 연말 시즌 대목을 앞두고 있던 펍들은 난리가 났어요. 영국 런던의 한 유명 펍은 기네스 맥주통 8개를 주문하려 했지만 4통밖에 주문이 안 된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그러자 이 펍은 손님들을 대상으로 다른 맥주 두 잔을 마셔야 기네스 한 잔을 주문할 수 있도록 하는 ‘기네스 배급 카드’ 제도를 시행했어요. 기네스 재고가 일찌감치 바닥 난 곳도 많다고. 
‘기네스 대란’은 영국 사회를 들썩이게 만든 하나의 사건이 됐어요. 일부 언론은 늘어나는 수요를 예측하지 못한 회사 측의 준비 부족을 질타했는데요. 한편에서는 “홍보 전략 아냐?” 하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는 사람도 많았다고.
회사 측은 비상 상황에 대비해 아일랜드 본사에 비축하던 기네스 물량까지 영국에 공급하기로 했어요. 미국 등 북미 지역으로 보내려던 기네스도 잠시 공급을 보류한 걸로 전해졌고요. 회사 측은 “265년 역사상 가장 많은 양의 기네스를 현재 생산하고 있다”고 밝혔어요. 그런데도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거예요.
전례 없는 이런 ‘기네스 대란’의 배경으로는 몇 가지가 꼽혀요. 우선 11월에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 웨일스 등이 참가한 국제 럭비 대회가 열린 게 원인으로 지목돼요. 대회 기간 동안 영국의 수많은 럭비 팬들이 경기를 보기 위해 펍으로 몰렸고, 그 결과 기네스 재고가 빠르게 소진됐다는 것.
하지만 보다 근본적으로는 Z세대 사이에서 기네스 열풍이 분 게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와요. 특히 최근 틱톡과 유튜브, 소셜미디어 등에서 ‘G분할(splitting the G) 챌린지’가 바이럴된 게 컸다고. 더 깊게 보면, 기네스의 유행은 ‘경험’을 중요하게 여기는 Z세대의 특성이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도 나오고요. 이게 다 무슨 얘기일까요?

feat. TMI 💓



기네스가 건강에 좋다는 얘기는 꽤 널리 알려져 있어요. 다른 맥주보다 칼로리가 낮고, 통곡물인 보리가 주원료인 덕분에 항산화 효과가 있는 폴리페놀을 비롯해 영양소가 풍부하기 때문. 기네스가 심장병과 혈청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논문도 있는데요. 다만 모든 술이 그렇듯, 지나친 음주는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점을 잊으면 안 돼요.


자세히 보기 🔎: 265년 전통의 기네스가 Z세대 사이에서 힙해진 비결 ✨

‘G분할 챌린지’의 규칙은 제법 간단해요. (1) 전용 잔에 가득 담긴 기네스를 준비한 다음 (2) 한 모금에 딱 적당한 양의 기네스를 마셔서 (3) 잔에 남은 기네스의 거품 아랫면이 기네스 전용 잔에 새겨진 ‘Guinness’의 ‘G’를 정확하게 반으로 가로지르게 만드는 것. 기네스 특유의 크리미한 거품과 검은 맥주가 만나 생기는 경계선을 단 한 모금으로 ‘G’의 가운데에 정확히 맞추는 게 포인트예요. 
이 챌린지는 2021년부터 런던에서 유행하기 시작해 아일랜드와 미국으로도 퍼졌어요.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틱톡에 챌린지 영상이 끝도 없이 올라오기 시작한 건데요. 유행에 본격적으로 불이 붙은 건 올해부터라고. 미국에서는 ‘split the G’ 키워드 구글 검색량이 11월에 정점을 찍었고, 에드 시런이나 니얼 호란 같은 셀럽들이 챌린지에 참여하면서 관심이 치솟았어요. 소셜미디어 데이터 분석 전문가들은 올해 12월 ‘split the G’를 키워드로 한 구글 검색량이 1년 전보다 7배가량 늘었다고 분석했고요. 
기네스를 소재로 다루는 인플루언서들도 활발히 활동 중이에요. 영국 런던의 펍을 돌며 “펍의 기네스 품질이 얼마나 엉망인지” 기록하는 인스타그램 계정 ‘@shitlondonguinness’가 대표적인데요. 기네스를 정석대로 따르지 않아 거품의 양을 정확히 맞추지 못하는 ‘범죄’를 저지르거나 기네스의 맛과 품질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 곳들을 맹비난하는 이 계정의 팔로워는 25만 명에 달해요.
반대로 훌륭한 기네스를 마실 수 있다는 평가를 받은 곳도 있어요. 이런 ‘인증’을 받은 곳은 입소문을 타며 Z세대 손님들이 몰리기도 한다는데요. 젊은 층과 여성 등 이전에는 기네스를 멀리했던 소비자들이 기네스에 푹 빠진 데에는 이런 소셜미디어의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 많아요.

feat. TMI 💓

기네스는 따르는 방법이 정해져 있어요. 전용 잔을 45도 각도로 기울인 뒤, 천천히 따르다가 잔의 75~80% 정도까지 찼을 때 잔을 똑바로 세워야 하는데요. 맥주가 아래로 가라앉는 듯한 ‘서징(Surging) 현상’을 일으키며 거품과 맥주가 완전히 분리될 때까지 잠시 기다려야 해요. 갈색이었던 맥주 색깔이 완전히 검은색으로 변한 다음 나머지 기네스를 따라 잔을 채우면 되고요. 이 모든 과정에 약 119.5초가 소요되는 게 정석이라고. 아일랜드 더블린에 있는 기네스 공장 투어 프로그램 중에는 ‘기네스 따르는 방법’ 실습(?)이 있는데요. 체험을 성공적으로 마치면 수료증을 받을 수 있어요. (저도 기네스 따르기 수료증 보유자랍니다 ✌️.)

미국의 경우, 최근 몇 년 사이 아일랜드 문화가 부쩍 인기를 모은 게 기네스 유행으로 이어졌다는 분석도 있어요. 할리우드에서 활약 중인 아일랜드 배우 폴 매스칼, 드라마로도 만들어진 소설 ‘노멀 피플’의 작가 샐리 루니, 아일랜드 가수 리사 오닐 등이 그 주역으로 꼽히는데요. 이들 덕분에 ‘쿨한’ 아일랜드 이미지가 자리 잡으며 아일랜드를 대표하는 오랜 아이콘 중 하나인 기네스에도 관심이 쏠렸다는 것.
기네스가 260년 넘는 역사와 전통에만 머물러 있지 않는 브랜드라는 점도 이유로 꼽을 수 있어요. 기네스는 콜드브루와 섞은 ‘기네스 콜드브루’를 출시하고, 논알코올 주류 트렌드에 맞춘 ‘기네스 0.0’을 내놓기도 했는데요. 기네스 0.0은 단숨에 영국 1위 논알코올 맥주 자리에 올랐다고. 최신 트렌드에 발 빠르게 대응한 결과가 나타난 거예요. 기네스는 우리나라에서도 팝업스토어를 열고, 햄버거나 짜장 컵라면과 협업하는 등 젊은 세대를 겨냥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는 중이고요.
화려하고 자극적인(?) 근래의 주류 트렌드에 대한 반발이 ‘올드한’ 기네스에 대한 열광으로 이어졌다는 분석도 있어요. 내추럴 와인이나 크래프트 비어와는 달리 기네스는 ‘팬시(fancy)’함과는 거리가 먼 편인데, 그게 오히려 매력 포인트로 떠올랐다는 거예요. 기네스를 좋아한다는 건 ‘겉멋’보다는 맛과 품질에 더 신경 쓰는 사람이라는 뜻이고, 그게 오히려 ‘힙하다’는 이미지로 자리 잡은 것. ‘기네스 잘하는 펍’을 알고 있다면 ‘뭘 좀 아는 사람’이라는 인정을 받기도 한다고.
이런 이유들 덕분에 기네스는 고공 행진 중이에요. 미국에서는 지난 한 해 동안 레스토랑·바·술집에서 판매량이 가장 빠르게 늘어난 수입맥주로 꼽히고, 기네스 맥주를 취급하는 식당·바도 확 늘었어요. 2022년 영국에서는 펍에서 가장 많이 팔린 맥주 1위에 올랐고요. 다른 맥주 판매량은 크게 늘거나 줄어들지 않은 반면, 올해 7~10월 기네스 판매량은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20% 넘게 증가하기도 했다고.
조금 더 깊이 들어가면, Z세대 사이의 기네스 열풍은 무엇보다 ‘경험’을 중시하는 Z세대의 취향이 기네스와 딱 맞아떨어진 결과라는 분석도 나와요. 다른 맥주와는 다른 기네스만의 ‘극적인 요소’가 새로운 젊은 고객들에게 어필하고 있다는 것.
사실 기네스는 꽤 까다로운 맥주예요. 정확한 방법을 지켜 따라야 하고, 캔에 든 기네스는 반드시 잔에 따라 마셔야 그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거든요. (기네스를 캔으로 그냥 마시는 건 범죄입니다. 정말로요.) ‘완벽한 기네스’가 완성될 때까지 기다릴 줄도 알아야 하고요. 모양도 중요해요. 거품과 맥주의 경계선은 깨끗해야 하고, 곱고 적당히 두꺼운 거품이 위에 올라가야 하는 것. 그렇다 보니 ‘기네스를 완벽하게 즐기는 방법’ 같은 글이나 영상이 관심을 끌기도 해요.
‘@shitlondonguinness’ 운영자는 이런 기네스만의 특별함이 차별화된 경험을 이끈다고 말해요. “라거를 주문할 때는 어떤 모양으로 잔에 담길지 신경 쓰지 않죠. 기네스를 주문할 땐 달라요. ‘무슨 일이 벌어질까?’ 예측하게 돼요. 그 경험을 즐기는 게 바로 기네스 문화의 핵심이죠.”
기네스는 고객의 충성도가 높은 브랜드 중 하나예요. 기네스 팬들은 “기네스를 대체할 수 있는 건 기네스뿐”이라고 말할 정도인데요. 보통 ‘흑맥주 = 기네스’로 인식되고, 다른 흑맥주는 묻지도 않고 기네스만 찾는 사람도 많아요. 저도 그런 사람 중 하나이고요.
생각해 보니 저 역시도 기네스의 쌉싸름하면서도 달콤한 맛, 크리미한 거품뿐만 아니라 기네스를 마시는 경험 자체도 즐겨왔던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집에서 기네스 캔 맥주를 잔에 따를 때 크리미한 거품이 정확한 비율로 생긴 ‘완벽한 기네스’가 만들어지면 뿌듯한 마음에 사진을 찍고는 하거든요. 기네스가 서징 현상을 거쳐 새까맣게 변해가는 드라마틱한 모습을 넋 놓고 보고 있을 때도 많고요.
‘클래식은 영원하다’라는 말이 있잖아요. 여기에는 많은 의미가 담겨 있을 거예요.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고유한 특징, 시류에 영합하지 않으면서도 적절한 변화를 추구하는 노력 등일 텐데요. 어쩌면 다소 갑작스러운 Z세대의 기네스 사랑에는 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는 생각도 들어요. 우리는 늘 새로운 걸 추구하지만, 한편으로는 영원히 변하지 않는 걸 찾고 싶어 하니까요. 지금처럼 모든 게 빠르게 변하고 많은 것들이 불안정한 시대에는 더더욱 그럴 테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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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은 뭔가 새로운 생각을 떠올리기 좋은 시기인 것 같아요. 잠시 멈춰 서서 지난 1년간 무슨 일이 있었는지 되돌아보고, 또 다가올 1년에는 무엇을 할까 고민하는 때니까요. 이럴 때 읽으면 좋은, 다채로운 영감을 전해주는 책 3권을 소개해요. 의외의 영감 한 줄이 여러분의 남은 올해와, 내년을 더욱 풍성하게 해주길 바라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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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1️⃣ (이벤트) &lsquo;그 일&rsquo;의 오늘과 내일 📗</h3>

국회의원 보좌관, 유튜브 크리에이터, 변호사, 투자 상담가, 인사 담당자, 전시기획자, 사회복지사, 보건교사처럼 들어본 적 있거나 말 수의사, 책방지기, 보드게임과 비디오 게임 개발자, 메디컬라이터, AI 리서치 엔지니어, 미술대학 입시 컨설턴트처럼 이름부터 낯선 직업을 가진 사람들은 어떤 하루를 보낼까요 🧐? 세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직업인의 하루는 우리와 많이 다르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닮아 있기도 한데요. &lsquo;그 일&rsquo;을 하는 사람들의 낮과 밤, 오늘과 내일까지 한눈에 들여다볼 수 있는 책 &lsquo;<a href="https://www.yes24.com/Product/Goods/139702893" style="text-decoration:none">그 일을 하고 있습니다</a>&rsquo;를 소개해요. 책을 통해 일하는 마음과 태도에 대한 인사이트도 얻고 지금 내가 하는 일에 관한 생각도 정리해봐요. 뉴니커를 위해 도서 증정 이벤트도 준비했으니 관심 있다면 지금 바로 지금 바로 아래에서 👇 살펴봐요!&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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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2️⃣ 구구단처럼 쉬운 디자인 📙</h3>

모두가 디자인을 배울 필요는 없지만, 살면서 미적 센스를 발휘해야 하는 순간은 예고 없이 찾아오잖아요. 디자이너와 소통할 때, 직접 간단한 작업물을 만들어야 할 때, 이사 갈 집의 인테리어를 정하거나 오늘 입을 옷을 고르는 순간 모두 약간의 미적 감각이 필요한데요 🎨. 그럴 때마다 어릴 적 외운 구구단처럼 &lsquo;디자인이 머릿속에서 툭! 튀어나오면 얼마나 좋을까&rsquo; 생각해 본 적 있나요? &rsquo;디자인 구구단&rsquo;은 스스로 &lsquo;감각 제로, 똥손&rsquo;이라고 호소하는 이들을 위해, 디자인도 공식처럼 외워 누구나 일상에 적용할 수 있다는 믿음에서 출발한 책이에요. 더 넓은 시야와 섬세한 감각을 갖고 싶은 뉴니커라면 꼭 한 번 읽어보길 추천해요. 지금 온라인 서점에서 구매하면 선착순으로 &lsquo;드로잉 연습장&rsquo;도 준다고! 👉&nbsp;<a href="http://gilbut.co/c/24121919mk">디자인 구구단 구경하러 가기</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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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3️⃣&nbsp;다가올 2025년의 트렌드 📘</h3>

트렌드를 읽고 싶다면 &lsquo;불안&rsquo;을 이해해야 한다는 사실, 알고 있나요? 사람들이 시대의 불안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떤 태도로 대하는지 살펴보면 동시대 사람들의 욕망과 지향점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국내 유일 20대 전문 연구기관인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한 해 동안 시대의 불안을 꼼꼼히 읽어 왔어요. 그리고 2025년 트렌드로 Z세대의 &lsquo;포지티브 모멘텀&rsquo;을 조명했어요 💡. 초개인화 시대, 나날이 악화되는 경제와 인구&middot;기후 문제&hellip; 선택지는 많고 명확한 해답이 없는 상황 속에서 소비 주도층으로 떠오른 Z세대는 오히려 &lsquo;원영적 사고&rsquo;와 &lsquo;행집욕부&rsquo; 같은 긍정의 언어로 불안에 대처한다는 거예요. 불안의 시대를 지나는 Z세대의 생존법과 다가올 2025년의 주요 트렌드 이슈가 궁금하다면 &lsquo;Z세대 트렌드 2025&rsquo;를 읽어보길 추천해요!&nbsp;👉 <a href="http://www.20slab.org/Archives/38773?utm_source=newneek&amp;utm_medium=image_ad&amp;utm_campaign=2025trendbook_published&amp;utm_term=241227">&#39;Z세대 트렌드 2025&#39; 구경하러 가기</a>

<div class="footnote">* 이 콘텐츠는 출판사 멜라이트, 길벗, 대학내일20대연구소로부터 광고비를 받아 제작되었습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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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class="footnote">[비트 큐레이션]&nbsp;요즘 유행하는 전시, 영화, 팝업스토어, 스몰 브랜드부터 아주 일상적인 생활 아이템까지, 뉴닉 에디터의 취향을 듬뿍 담아 소개해요. 에디터의 추천을 읽다 보면 뉴니커들의 일상도 조금 더 다채로워질 거예요.</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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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은 뭔가 새로운 생각을 떠올리기 좋은 시기인 것 같아요. 잠시 멈춰 서서 지난 1년간 무슨 일이 있었는지 되돌아보고, 또 다가올 1년에는 무엇을 할까 고민하는 때니까요. 이럴 때 읽으면 좋은, 다채로운 영감을 전해주는 책 3권을 소개해요. 의외의 영감 한 줄이 여러분의 남은 올해와, 내년을 더욱 풍성하게 해주길 바라면서요.

1️⃣ (이벤트) ‘그 일’의 오늘과 내일 📗
국회의원 보좌관, 유튜브 크리에이터, 변호사, 투자 상담가, 인사 담당자, 전시기획자, 사회복지사, 보건교사처럼 들어본 적 있거나 말 수의사, 책방지기, 보드게임과 비디오 게임 개발자, 메디컬라이터, AI 리서치 엔지니어, 미술대학 입시 컨설턴트처럼 이름부터 낯선 직업을 가진 사람들은 어떤 하루를 보낼까요 🧐? 세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직업인의 하루는 우리와 많이 다르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닮아 있기도 한데요. ‘그 일’을 하는 사람들의 낮과 밤, 오늘과 내일까지 한눈에 들여다볼 수 있는 책 ‘그 일을 하고 있습니다’를 소개해요. 책을 통해 일하는 마음과 태도에 대한 인사이트도 얻고 지금 내가 하는 일에 관한 생각도 정리해봐요. 뉴니커를 위해 도서 증정 이벤트도 준비했으니 관심 있다면 지금 바로 지금 바로 아래에서 👇 살펴봐요! 



2️⃣ 구구단처럼 쉬운 디자인 📙
모두가 디자인을 배울 필요는 없지만, 살면서 미적 센스를 발휘해야 하는 순간은 예고 없이 찾아오잖아요. 디자이너와 소통할 때, 직접 간단한 작업물을 만들어야 할 때, 이사 갈 집의 인테리어를 정하거나 오늘 입을 옷을 고르는 순간 모두 약간의 미적 감각이 필요한데요 🎨. 그럴 때마다 어릴 적 외운 구구단처럼 ‘디자인이 머릿속에서 툭! 튀어나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 본 적 있나요? ’디자인 구구단’은 스스로 ‘감각 제로, 똥손’이라고 호소하는 이들을 위해, 디자인도 공식처럼 외워 누구나 일상에 적용할 수 있다는 믿음에서 출발한 책이에요. 더 넓은 시야와 섬세한 감각을 갖고 싶은 뉴니커라면 꼭 한 번 읽어보길 추천해요. 지금 온라인 서점에서 구매하면 선착순으로 ‘드로잉 연습장’도 준다고! 👉 디자인 구구단 구경하러 가기


3️⃣ 다가올 2025년의 트렌드 📘
트렌드를 읽고 싶다면 ‘불안’을 이해해야 한다는 사실, 알고 있나요? 사람들이 시대의 불안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떤 태도로 대하는지 살펴보면 동시대 사람들의 욕망과 지향점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국내 유일 20대 전문 연구기관인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한 해 동안 시대의 불안을 꼼꼼히 읽어 왔어요. 그리고 2025년 트렌드로 Z세대의 ‘포지티브 모멘텀’을 조명했어요 💡. 초개인화 시대, 나날이 악화되는 경제와 인구·기후 문제… 선택지는 많고 명확한 해답이 없는 상황 속에서 소비 주도층으로 떠오른 Z세대는 오히려 ‘원영적 사고’와 ‘행집욕부’ 같은 긍정의 언어로 불안에 대처한다는 거예요. 불안의 시대를 지나는 Z세대의 생존법과 다가올 2025년의 주요 트렌드 이슈가 궁금하다면 ‘Z세대 트렌드 2025’를 읽어보길 추천해요! 👉 'Z세대 트렌드 2025' 구경하러 가기

(이벤트) 다채로운 영감을 전해주는 연말 기념 책 추천 📚

<h3># 생성형 AI, 잘 활용하고 계신가요?</h3><h3></h3>최근 흥미로운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link" href="https://www.etnews.com/20240722000059">기사</a>를 하나 읽었습니다. 한국생성형AI연구원에서 발표한&nbsp;생성형AI 활용 조사 결과에 대한 내용이었는데요. 구체적으로는 '활용 효과'와 '활용 수준'에 대한 결과가 인상적이었습니다.&nbsp;먼저 활용 효과에 대한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응답자의 56.7%는 효과가 있다고 답했고,&nbsp;27.6%는 효과가 매우 크다고 응답했습니다. 즉, 85% 이상의 응답자가 생성형 AI의 긍정적인 효과를 체감하고 있다는 의미로&nbsp;해석할 수 있습니다.&nbsp;<img src="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t1.daumcdn.net/brunch/service/user/e1tw/image/jYkPF8N55EuQ_viEx3-Nqu9Xm7s.jpg">출처 : 전자신문반면,&nbsp;자신의 생성형 AI 활용 수준에 대해서는 '보통'이라고 답한 사람이 40.9%, '조금 안다'라고 답한 사람이 20.5%, '잘 모른다'라고 답변한 사람이 9.4%였습니다. 이는 많은 사람들이 생성형 AI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느끼고 있음을 보여줍니다.&nbsp;이 두 가지 결과를&nbsp;종합해 보면, 생성형 AI가 효과적이지만&nbsp;그 능력만큼&nbsp;잘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는&nbsp;결론에 이르게 되는데요. 이러한 현상의 배경에는&nbsp;생성형 AI 기술 트렌드 변화가 있습니다.&nbsp;2022년 11월 ChatGPT가 출시 이후, 2023년까지 생성형 AI의 기술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었고, 2024년에 들어서는 발전된 AI 기술을 실제 서비스로 잘 구현하는 경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최근 삼성과 애플이 스마트폰에 AI 기능을 통합하려는 노력이 그 대표적인 예입니다.<h3># 국내 생성형 AI 앱 1위는?</h3><h3></h3>기술력보다&nbsp;'활용성'이 가장 중요한 요소로 부상하고&nbsp;있는 지금,&nbsp;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한 생성형 AI 앱은 무엇일까요?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link" href="https://www.wiseapp.co.kr/insight/detail/581">와이즈앱·리테일·굿즈 조사</a>에 따르면 24년 7월 기준으로 ChatGPT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nbsp;그 뒤를 이어 '에이닷'이 전체 2위이자 국내&nbsp;앱 중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nbsp;<img src="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t1.daumcdn.net/brunch/service/user/e1tw/image/SHV9UYyFXWTuQ4ib8KtlhUyrtsQ.png">출처 : 와이즈앱·리테일·굿즈특히 에이닷의 정식 출시일은 2023년 9월로,&nbsp;불과 1년 만에 200만 명이 넘는 MAU(월간 활성 사용자 수)를 기록할 만큼 빠른 성장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이렇게&nbsp;빠르게 사용자를 확보할 수 있었던 이유도 역시 활용성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입니다.&nbsp;에이닷은 텍스트 기반의 대화형 앱이 주류였던 시기에&nbsp;'아이폰 통화 녹음'이라는 확실한 킬러 서비스를 출시하며 주목을 받았습니다.&nbsp;단순 녹음 기능을 넘어,&nbsp;STT(Speech-to-Text) 기능을 활용해 통화 내용을&nbsp;텍스트로 전환해 주고, 통화 내용을 요약하거나 중요한 통화를 AI가 추천해 주는 등 통화에 특화된 서비스에 집중했습니다.&nbsp;이를 통해 소비자의 활용성을 크게 높였고&nbsp;생성형 AI 앱 시장의&nbsp;강자로 자리매김했습니다.&nbsp;<h3># 태생부터&nbsp;AI 에이전트였던 에이닷</h3><h3></h3>최근 들어 LLM(대형언어모델)만큼이나 자주 언급되는 용어가 바로&nbsp;'AI 에이전트'입니다. AI 에이전트란,&nbsp;계약이나 비즈니스에서 대리인을 뜻하는 에이전트와&nbsp;AI가 결합되면서 단순한 요청 처리뿐만 아니라 사용자의 일정과 특성에 맞춰 필요한 것을 먼저 제안해 주는 비서의 역할까지 포함하게 되었습니다.&nbsp;&nbsp;사실 AI 에이전트는 완전히 새로운 개념은 아닙니다. 아이폰의 Siri나 스마트 스피커의 초기 형태는 이미 AI 에이전트의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nbsp;그러나 당시에는&nbsp;AI 기술력의 한계로&nbsp;복잡한&nbsp;요청에는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아 충분한 성공을 이루는 데에는 실패했습니다.&nbsp;그러나 생성형 AI의&nbsp;등장으로 상황이 크게 변화했습니다. AI 에이전트의 핵심인 AI 기술력이 진일보하면서 활용성이 한층 넓어진 것인데요. 흥미로운 사실은 국내 생성형 AI 앱 중 1위를 달리고 있는 에이닷 역시 태생은 AI 에이전트였다는 것입니다.&nbsp;&nbsp;<img src="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t1.daumcdn.net/brunch/service/user/e1tw/image/gPSITojRjrtXDRMGbXnOdvPt5ZU.png">출처 : SK텔레콤 뉴스룸앞서 에이닷의 정식 출시일은 2023년 9월이라고 말씀드렸지만, 베타 버전은 ChatGPT가 출시되기도 전인 2022년 5월에 출시되었습니다.&nbsp;당시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link" href="https://news.sktelecom.com/178061">보도자료</a>를 살펴보면 '일상의 디지털 메이트'라는 슬로건과 함께 다음과 같은 문구가 자리하고 있습니다.&nbsp;"사용자가 스마트폰을 사용하며 마주하는 번거로운 행동을 대신 처리해 주고, 좋아할 만한 것을 알아서 추천하고 재생해 준다."디지털 메이트라는 용어만 사용됐을 뿐, 사실상 AI 에이전트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었습니다.&nbsp;비록 베타 버전에서의 기능과 서비스는 제한적이었지만, 기술의 발전과 함께 꾸준히 업그레이드를 거듭했습니다. 그리고 최근 에이닷 3.0으로 개편되면서 'AI 개인비서'의 선두주자로 올라서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nbsp;<h3># 에이닷 3.0, 무엇이 달라졌나?&nbsp;</h3><h3></h3>'AI 개인비서'를 목표로 개편을 진행한 에이닷 3.0은 세 가지 주요 변화를 선보였습니다.&nbsp;1) 생활 밀착형 관리 '데일리'흔히 비서의 역할을&nbsp;떠올리면 가장 먼저 일정 관리가 떠오를 것 같습니다. 비서에게 일정 관리를 맡기는 가장 큰 이유는 일정 관리에 필요한 리소스를 덜어내고 더 중요한&nbsp;업무에 몰두하면서 더 나은 퍼포먼스를 내기 위함인데요.&nbsp;모든 사람들이 개인비서를 둘 수는 없기에,&nbsp;에이닷은&nbsp;'데일리' 기능을&nbsp;통해 그 역할을 맡겼습니다.&nbsp;예를 들어, 에이닷에게 "내일 오후 2시에 A업체 미팅 일정 등록해 줘"라고 요청하면, 일정에 등록을 해주고 정해진 시간에 알림을 제공합니다. 뿐만 아니라, 통화 중에 일정이 언급되면 자동으로 일정에 입력해주기도 합니다. 만약 해당 일정에 비 예보나 교통 혼잡 등의 변수가 생기면 이를 먼저 알려주기도 하는데요. 특히 교통 일정과 관련해서는 국민 내비게이션으로 불리는 티맵과 연동되어 더욱 신뢰 있는 일정 관리가 가능해집니다.&nbsp;<img src="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t1.daumcdn.net/brunch/service/user/e1tw/image/Y51AcGiEa3RZPmsmSnvqL1mCLQ0.png">출처 : 이재훈마지막으로 '데일리'라는 이름에 걸맞게 하루의 마무리인 수면 시간까지 관리받을 수 있습니다.&nbsp;별도의 장치 없이&nbsp;수면 중 숨소리만으로 수면의 질을 분석하는 AI 기반의 에이슬립 기술을 통해 개인 맞춤형 수면 관리가 가능해집니다.2) LLM도 한 곳에서 '멀티 LLM 에이전트'생성형 AI 초기 시절만 하더라도 ChatGPT가 모든 면에서&nbsp;우수한 성능을 보였기 때문에&nbsp;대부분의 상황에서 최우선적으로 사용되었으나,&nbsp;최근에는 각 AI 서비스들의 특장점이 강화되면서 상황에 맞게 다양한&nbsp;다른 모델을 사용하는 경향이 생겼습니다.&nbsp;예를 들어, 코딩을 할 때에는 Claude를 사용한다거나 검색을 할 때에는 Perplexity를 사용하는 경우가 그렇습니다.&nbsp;이러한 방식은 최상의 결과를 만들어 낼 수는 있지만, 효율성은&nbsp;다소 떨어질 수 있는데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에이닷은 목적에 따라 원하는 엔진은 선택하여 답변을 받을 수 있는 '멀티 LLM 에이전트'기능을 제공합니다. 사용자는 이 기능을 통해&nbsp;동일한 질문에 대해 7개 모델(Perplexity, A.X, ChatGPT 3.5 turbo, ChatGPT-4o, Claude haiku/opus/sonnet)의 답변을 동시에 비교할 수 있습니다.&nbsp;특히 에이닷을 통해 처음 선보이는 Perplexity 서비스의 경우, 한국어 특화 AI 검색을 양사가 공동 개발하고 있으며, 향후 양사의 기술력을 결합한 최적의 AI 검색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nbsp;참고로, 위 글은 에이닷의 도움을 받아 작성된 것인데요.&nbsp;혹시 눈치채셨나요?&nbsp;저는 다음과 같은 순서로 에이닷의 도움을 받았습니다.&nbsp;<img src="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t1.daumcdn.net/brunch/service/user/e1tw/image/htd7LDxaYbMEWs00jBMN0JevGN0.png">출처 : 이재훈1) Perplexity : 에이닷 3.0 개편 내용 중 '멀티 LLM 에이전트' 소식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해 줘.2) ChatGPT-4o : 조사된 내용을 바탕으로 500자 분량의 브랜디드 콘텐츠 기획안을 만들어줘.&nbsp;멀티 LLM 에이전트가 만들어진 배경을 서술하고,&nbsp;에이닷이 어떻게 서비스를 구현했는지가 잘 드러나면 좋겠어.&nbsp;3) Claude opus : 작성된 기획안을 토대로 실제 브랜디드 콘텐츠를 작성해 줘.&nbsp;&nbsp;위 과정을 통해 받은 응답을 제 스타일에 맞게 약간의 수정을 거쳐 완성했는데요. 검색에 특화된 모델, 창의적 문제 해결에 강한 모델, 논리적 사고가 뛰어난 모델 등을 적재적소에 바로 사용할 수 있으니 시간이 단축됨과 동시에 높은 퀄리티의 글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nbsp;3) 이런 것도 되네? '전문 에이전트'일상에서 우리는 다양한 분야의 정보를 필요로 합니다. 음악을 들을 때는 내 기분에 딱 맞는 플레이리스트를 찾고 싶고, 영화를 볼 때는 취향에 맞는 작품을 추천받고 싶습니다. 주식 시장에 관심이 있다면 실시간 시세와 기업 정보를 빠르게 확인하고 싶고요. 그러나 이러한 다양한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여러 앱을 이용하다 보면 번거로움이 생기기 마련입니다.&nbsp;에이닷은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각 분야에 특화된 '전문 에이전트'를 도입했습니다.&nbsp;'뮤직&nbsp;에이전트'와 '미디어 에이전트'는 말 그대로 각 분야의 전문가로서 사용자가 요청하는&nbsp;정보를 찾거나 플레이리스트를 생성합니다. 이 글을 작업하는 중에 효율을 높이기 위해 "글쓰기 작업할 때 듣기 좋은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줘"라고 요청해 보니, 집중에 도움이 되는 피아노 클래식 연주곡을 추천해 주었습니다. 더 나아가 한국 노래를 위주로 구성해 달라고 요청하니 한국의 다양한 인디 음악과 감성적인 발라드가 어우러진 플레이리스트로 재구성해주었는데요. 대화형으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img src="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t1.daumcdn.net/brunch/service/user/e1tw/image/6OlU6DmDH4IOmryTE3msf71j7gM.png">출처 : 이재훈'증권 에이전트'는 실시간 시세 정보뿐만 아니라 각 기업 별 실적이나 공시정보를 쉽게 검색할 수 있습니다. 또한, AI 개인비서라는 타이틀에 걸맞게&nbsp;잊기 쉬운 공모주 청약 정보 같은 경우에는 검색한 후 바로 일정을 등록하면 '데일리' 서비스를 통해 알림을 받을 수 있습니다.&nbsp;마지막으로, 'T멤버십 영화 예매 에이전트'는 마치 영화관 직원과 대화하듯 간편하게 대화를 통해&nbsp;예매부터 혜택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습니다.&nbsp;특히,&nbsp;사용자의 이력과 취향을 반영한 영화와 극장을 추천해 예매 시간을 단축할 수 있으며,&nbsp;마찬가지로&nbsp;예매 시간이 다가오면 알림을 제공하여 놓치지 않고 영화 관람이 가능합니다.&nbsp;&nbsp;이 모든 것들을 LLM 기술을 적용하여 실제 비서와 소통하듯 양방향 대화를 기반으로 요청하고 응답받을 수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nbsp;<h3># 생성형 AI 산업은 어디로?</h3><h3></h3>얼마 전 공개된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link" href="https://biz.sbs.co.kr/article/20000192245?division=NAVER">애플의 신제품&nbsp;'아이폰 16'이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a>이 많습니다. 그 이유 중 하나는&nbsp;애플이 대대적으로 홍보한 AI 기능이 상당수 빠지거나 연기되면서&nbsp;'반쪽짜리 AI폰'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기&nbsp;때문입니다. 또한,&nbsp;<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link" href="https://zdnet.co.kr/view/?no=20240916121827">네이버클라우드 하정우 AI센터장</a>도 기술력보다 서비스가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nbsp;이처럼 앞으로 생성형 AI 산업에서는 기술력뿐만 아니라 실제로 사용자가 얼마나 편리하고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지가 더욱 중요해질 것입니다.&nbsp;이러한 흐름 속에서 'AI 개인비서'를 목표로 생성형 AI 기술의 활용성을 극대화한 에이닷 3.0 개편은 분명 주목할 만한 움직임이라 판단되는데요. 과연 에이닷의 진격이 어디까지 이어지게 될지 흥미롭게 지켜보아야겠습니다.*이 글은 SK텔레콤으로부터 소정의 원고료를 지원받아 작성되었습니다.<hr>*위 글은 '테크잇슈' 뉴스레터에 실린 글입니다.테크잇슈는 제가 직접 만드는 쉽고 재밌는 IT 트렌드 레터입니다.IT 이슈 모음과 위와 같은 칼럼을 전달드리고 있으니, 관심 있는 분들은 구독 부탁드립니다 :)&nbsp;<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link" href="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297134">테크잇슈 구독하러 가기</a>

# 생성형 AI, 잘 활용하고 계신가요?최근 흥미로운 기사를 하나 읽었습니다. 한국생성형AI연구원에서 발표한 생성형AI 활용 조사 결과에 대한 내용이었는데요. 구체적으로는 '활용 ...

12월, OpenAI가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한국의 퍼플렉시티, 제가 먼저 알아보았습니다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양자컴퓨터

Tech Insight

에이닷, 이렇게 좋은데 외않써?

테크잇슈

제가 읽고 있는 히든포텐셜에도 조언을 포함하여 적극적으로 요청하라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생각보다 디테일한 부분에서의 차이가 서로의 거리를 만드는 것 같아요. 적극적인 요청, 팀장님 입장에서도 좋았을거에요. 😁

에디

저는 올해 초에 팀장님이 새로 바뀌어서 1 on 1 을 했었는데, 제가 원하는 사항들을 너무 솔직하고 똑부러지게 말씀드려서 그런지 저보고 '외국에서 살다왔냐'고 물어보셨어요 ㅋㅋㅋㅋ

마케터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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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quo;뻥튀기 상장&rsquo; 논란에 휩싸인 한국 반도체 설계 기업(=팹리스*) 파두와 투자 주관사 NH투자증권 관계자들이 지난 20일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a href="https://www.sisajournal-e.com/news/articleView.html?idxno=408216">송치됐어요</a>&nbsp;🚨. &lsquo;반도체&rsquo;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만 떠오르는 우리 나라에, 무려 팹리스로 유니콘(=기업 가치 1조 원)에 올랐던 파두는 어쩌다 이런 논란에 휩싸였을까요? 파두를 둘러싼 쟁점을 하나씩 알아봐요.

<div class="footnote">✍️ * &lsquo;<a href="http://terms.naver.com/entry.naver?docId=6718214&amp;cid=42346&amp;categoryId=42346">팹리스</a>&rsquo;가 뭐야?: 반도체를 직접 만들지 않고 설계만 하는 걸 말해요. &lsquo;fabrication(제조)&rsquo;와 &lsquo;less(~하지 않는)&rsquo;가 합쳐진 말이에요. 예전에는 한 기업이 설계부터 생산까지 싹 하는 게 보통이었는데요. 기술이 발전하면서 반도체가 점점 복잡해진 데다, 반도체 종류도 워낙 다양해지다 보니 1980년대부터 설계만 전문으로 하는 팹리스 기업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큰돈이 드는 공장을 안 지어도 되니까, 기술만 있으면 작은 규모로도 뛰어들 수 있어요.</div>
</aside>

<h3>핵심만 요약해요</h3>

<ul>
	<li>K-팹리스가 유니콘? 파두의 첫 등장 🦄: 파두는 엔비디아, 브로드컴 같이 시스템 반도체 설계를 전문으로 하는 &lsquo;팹리스&rsquo; 기업이에요. 지난해 8월 기술특례상장* 방식으로 코스닥에 상장했는데요. 당시 증권신고서에 기재한 연간 예상 매출액은 1203억원이었어요. 공모 당시 청약 경쟁률은 <a href="http://www.hankyung.com/article/202308017728Y">저조한 편이었지만</a> 매출이 높아 공모가는 높게 잡혔고, 상장 후 기업 가치는 1조 5000억 원에 달했어요. 한국 반도체 산업에서 희귀한 팹리스인데 유니콘이 된 셈이라 기대를 한 몸에 받았고요.</li>
	<li>충격의 반년 간 매출, 4억 원 🤯: 파두는 2022년엔 1분기에만 176억 원을 벌었고 이를 기반으로 예상 매출액도, 공모가도 정해진 것이었는데요. 막상 상장 후 반년 간 번 돈이 <a href="https://www.hani.co.kr/arti/economy/finance/1174338.html">4억 원에도 미치지 못해</a> 투자자들에게 충격을 줬어요. 11월에 처음 공개된 분기보고서에서 2분기 매출은 5900만 원, 3분기 매출은 3억 2100만 원(영업 손실 148억 원)을 기록한 것. 이에 실적 발표 후 3일간 주가가 45% 폭락했어요. 당시 파두는 매출 부진에 대해 &ldquo;상장할 때만 해도 이럴 줄 몰랐어요&rdquo; 했어요.</li>
	<li>&lsquo;뻥튀기 상장&rsquo;의 전말 🤦: 하지만 금융감독원 조사 결과 파두는 이미 2022년 말부터 주요 거래처인 SK하이닉스 등의 거래 중단으로 매출 급감이 예상되는 상태였다고. 그럼에도 상장 전 기존 주주들과 &lsquo;일정 가치 이상으로 IPO를 하겠다&rsquo;고 <a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12222389i">주주간 약정</a>을 했어요. 이후 상장 대표 주관사와 공모해 증권신고서를 부풀린 의혹을 받고 있고요. 심지어 파두의 임원들은 상장 전 부정적 사실을 숨겨 <a href="https://www.etoday.co.kr/news/view/2431397">프리IPO*로 120억 원을 유치했고</a>, 보유 주식의 일부를 팔아 차익을 얻기도 했다고.</li>
</ul>

<div class="footnote">✍️ * &lsquo;기술특례상장&rsquo;이 뭐야?: 기업이 증시에 상장하려면 까다로운 절차가 필요한데요. 바이오나 첨단 산업 등 특정 기술 분야는 성과를 내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기도 하잖아요. 이에, 기술력이 우수한 기업에 대해서는 당장 수익이 많이 나지 않아도 외부 검증기관을 통해 심사한 뒤 상장 기회를 주는 제도예요. 2005년에 도입됐어요.</div>

<div class="footnote">✍️ **&lsquo;프리IPO&rsquo;가 뭐야?: IPO(=기업 공개) 전(=pre)에 유치하는 지분 투자를 의미해요. 보통 스타트업 등에 투자할 때 첫 종자돈을 투자하는 걸 &lsquo;시드(seed)&rsquo;투자, 이후 기업의 성장 곡선에 따라 &lsquo;시리즈A・B・C&rsquo; 순서로 투자받잖아요. 프리IPO는 이들과 성격이 조금 달라요. 보통 특정 회사가 IPO할 것이란 기대가 시장에 퍼지며 실제로 IPO에 임박했을 때 받는데요. IPO 전에 지분(=주식)을 사들일 경우 IPO 이후 예상되는 주식 가격보다 저렴하게 미리 사둘 수 있기 때문에 사모・헤지펀드가 투자에 참여해요.</div>

하이브 상장 때 4000억 원 챙긴 방시혁 의장의&nbsp;&lsquo;주주 간 계약&rsquo;,&nbsp;궁금하다면?&nbsp;👉&nbsp;<a href="https://newneek.co/@headlight/article/15019?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5649&amp;utm_content=15019">지난 헤드라이트 보러 가기</a>

<h3>에디터의 코멘트</h3>

<ul>
	<li>곤두박질치는 파두 주가 📉 : 검찰 송치 소식이 밝혀진 후 첫 거래일인 23일, 파두는 전 거래일 대비 4.42% 하락한 1만 4060원에 장을 <a href="https://www.ekorea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77050">마감했어요.</a> 상장 후 한 때 4만 7100원까지 올랐던 파두의 공모가는 3만 1000원이었는데요. 현재 주가는 공모가의 반도 미치지 못하는 셈. 파두는 &ldquo;검찰 수사가 있을 경우 최선을 다해 협조하고, 수사와 별개로 매출 다각화와 기술적 우위를 다져 주주 이익을 끌어올릴게요&rdquo;라고 입장을 밝혔어요.</li>
	<li>파두, 더 이상 가망 없는 걸까? : 파두는 팹리스 중에서도 데이터센터용 반도체를 만드는 기업이에요. AI 산업 구조(=밸류체인)를 펼쳐놓고 보면, 시중의 챗봇 등 AI 소프트웨어 &gt; 소프트웨어 구동을 돕는 AI 반도체 &gt; AI 인프라 전반에 필요한 데이터센터 &gt; 데이터센터를 원활히 구동하기 위한 전력 등이 있는데 이 중 데이터센터 수요가 파두의 매출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요. 파두는 올해 3분기 100억 원의 매출을 <a href="https://www.thelec.kr/news/articleView.html?idxno=31191">달성했는데요</a>. 실적이 지속 상향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해요.</li>
	<li>K-팹리스에 대한 아쉬움 😔: 파두의 &lsquo;뻥튀기 상장&rsquo; 논란은 한국 반도체 산업에도 많은 아쉬움을 남기는데요. 한국 반도체 산업은 주로 메모리 반도체에 치중돼 있고, 정작 시장 점유율과 영업이익률이 높은 시스템 반도체에선 알짜 산업인 팹리스가 부족하기 때문. 파운드리(=생산)에서 그나마 삼성전자가 받쳐주고 있지만 1위 TSMC와 격차가 점점 벌어지는 중이고요. 이 때문에 &lsquo;한국에도 엔비디아 같은 팹리스가 나올 수 있을까?&rsquo;하는 기대에 찬물을 끼얹은 격이에요.</li>
	<li>K-공모주 시장에 대한 불신 🤬: 이번 논란은 &lsquo;거품 상장 논란&rsquo;이 계속되어 온 공모주 시장에 대한 불신도 키운 격이 됐는데요. 금융감독원은 파두 사태를 계기로 (1) 기업이 상장할 때 재무추정치에 대한 공시를 강화해 &lsquo;주주 간 약정&rsquo; 등으로 무리한 상장을 추진하지 못하게 하고 (2) 상장 전후 회계 심사를 강화하며 (3) IPO 주관 증권사의 책임도 강화하겠다고 밝혔어요.</li>
</ul>

공모주와 IPO 시장, 어떻게 돌아가는지&nbsp;궁금하다면?&nbsp;👉&nbsp;<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13202?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5649&amp;utm_content=13202">지난 솔티라이프 보러 가기</a>

‘뻥튀기 상장’ 논란에 휩싸인 한국 반도체 설계 기업(=팹리스*) 파두와 투자 주관사 NH투자증권 관계자들이 지난 20일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됐어요 🚨. ‘반도체’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만 떠오르는 우리 나라에, 무려 팹리스로 유니콘(=기업 가치 1조 원)에 올랐던 파두는 어쩌다 이런 논란에 휩싸였을까요? 파두를 둘러싼 쟁점을 하나씩 알아봐요.


핵심만 요약해요

K-팹리스가 유니콘? 파두의 첫 등장 🦄: 파두는 엔비디아, 브로드컴 같이 시스템 반도체 설계를 전문으로 하는 ‘팹리스’ 기업이에요. 지난해 8월 기술특례상장* 방식으로 코스닥에 상장했는데요. 당시 증권신고서에 기재한 연간 예상 매출액은 1203억원이었어요. 공모 당시 청약 경쟁률은 저조한 편이었지만 매출이 높아 공모가는 높게 잡혔고, 상장 후 기업 가치는 1조 5000억 원에 달했어요. 한국 반도체 산업에서 희귀한 팹리스인데 유니콘이 된 셈이라 기대를 한 몸에 받았고요.
충격의 반년 간 매출, 4억 원 🤯: 파두는 2022년엔 1분기에만 176억 원을 벌었고 이를 기반으로 예상 매출액도, 공모가도 정해진 것이었는데요. 막상 상장 후 반년 간 번 돈이 4억 원에도 미치지 못해 투자자들에게 충격을 줬어요. 11월에 처음 공개된 분기보고서에서 2분기 매출은 5900만 원, 3분기 매출은 3억 2100만 원(영업 손실 148억 원)을 기록한 것. 이에 실적 발표 후 3일간 주가가 45% 폭락했어요. 당시 파두는 매출 부진에 대해 “상장할 때만 해도 이럴 줄 몰랐어요” 했어요.
‘뻥튀기 상장’의 전말 🤦: 하지만 금융감독원 조사 결과 파두는 이미 2022년 말부터 주요 거래처인 SK하이닉스 등의 거래 중단으로 매출 급감이 예상되는 상태였다고. 그럼에도 상장 전 기존 주주들과 ‘일정 가치 이상으로 IPO를 하겠다’고 주주간 약정을 했어요. 이후 상장 대표 주관사와 공모해 증권신고서를 부풀린 의혹을 받고 있고요. 심지어 파두의 임원들은 상장 전 부정적 사실을 숨겨 프리IPO*로 120억 원을 유치했고, 보유 주식의 일부를 팔아 차익을 얻기도 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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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의 코멘트

곤두박질치는 파두 주가 📉 : 검찰 송치 소식이 밝혀진 후 첫 거래일인 23일, 파두는 전 거래일 대비 4.42% 하락한 1만 4060원에 장을 마감했어요. 상장 후 한 때 4만 7100원까지 올랐던 파두의 공모가는 3만 1000원이었는데요. 현재 주가는 공모가의 반도 미치지 못하는 셈. 파두는 “검찰 수사가 있을 경우 최선을 다해 협조하고, 수사와 별개로 매출 다각화와 기술적 우위를 다져 주주 이익을 끌어올릴게요”라고 입장을 밝혔어요.
파두, 더 이상 가망 없는 걸까? : 파두는 팹리스 중에서도 데이터센터용 반도체를 만드는 기업이에요. AI 산업 구조(=밸류체인)를 펼쳐놓고 보면, 시중의 챗봇 등 AI 소프트웨어 > 소프트웨어 구동을 돕는 AI 반도체 > AI 인프라 전반에 필요한 데이터센터 > 데이터센터를 원활히 구동하기 위한 전력 등이 있는데 이 중 데이터센터 수요가 파두의 매출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요. 파두는 올해 3분기 1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는데요. 실적이 지속 상향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해요.
K-팹리스에 대한 아쉬움 😔: 파두의 ‘뻥튀기 상장’ 논란은 한국 반도체 산업에도 많은 아쉬움을 남기는데요. 한국 반도체 산업은 주로 메모리 반도체에 치중돼 있고, 정작 시장 점유율과 영업이익률이 높은 시스템 반도체에선 알짜 산업인 팹리스가 부족하기 때문. 파운드리(=생산)에서 그나마 삼성전자가 받쳐주고 있지만 1위 TSMC와 격차가 점점 벌어지는 중이고요. 이 때문에 ‘한국에도 엔비디아 같은 팹리스가 나올 수 있을까?’하는 기대에 찬물을 끼얹은 격이에요.
K-공모주 시장에 대한 불신 🤬: 이번 논란은 ‘거품 상장 논란’이 계속되어 온 공모주 시장에 대한 불신도 키운 격이 됐는데요. 금융감독원은 파두 사태를 계기로 (1) 기업이 상장할 때 재무추정치에 대한 공시를 강화해 ‘주주 간 약정’ 등으로 무리한 상장을 추진하지 못하게 하고 (2) 상장 전후 회계 심사를 강화하며 (3) IPO 주관 증권사의 책임도 강화하겠다고 밝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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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필이라 자처하는 이라면 반드시 거쳐야 할 몇 가지 통과의례가 존재한다. 이는 영화라는 예술 형식 속에 내재된 다층적 의미와 그 역사적 맥락을 통찰하려는 지적 여정이다. 진정한 시네필이 되기 위해서는 세 가지의 필수적인 체크리스트가 있으며, 이는 영화 언어와 미학, 그리고 영화사가 서로 교차하는 지점을 깊이 음미하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이러한 체크리스트는 한편으로는 영화라는 매체를 통해 인간 존재의 본질을 탐구하려는 철학적 도전이고, 다른 한편으로는 영화적 혁신을 통해 끊임없이 변모하는 세계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획득하려는 시도이다. 필자와 함께 아래의 도전을 수행해보자.영화 감상이 취미인 사람이라면 반드시 해야 할 가장 우선적인 첫번째 과제는 영화 평가의 고정점을 확립하는 것이다. 단순히 영화가 '재미있다'거나 '재미없다'는 평가를 넘어서, 어떤 영화가 '좋은 영화'이며 '나쁜 영화'인지 판별할 수 있는 나름의 평가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 이러한 기준은 '영화적'인 것이 무엇인지를 이해함으로써 얻어진다.영화를 평가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그 영화가 얼마나 '영화적인가'를 판단하는 것이다. 여기서 '영화적'이라는 개념은 미학적으로 '함축적이고, 중의적이며, 성찰 가능성'을 지닌 것들을 의미한다. 이러한 요소들은 영화라는 매체의 본질적 가치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영화를 예술로서 의미 있게 만드는 중요한 지표가 된다. 영화는 제한된 시간 안에 이러한 함축적이고, 중의적이며 성찰 가능한 화두를 던져야 하며, 따라서 의미 없는 쇼트들은 최대한 배제되어야 한다.하지만 모든 영화가 예술적 가치를 최우선으로 추구하지는 않는다. 특히 오락 영화의 경우, 예술적 성찰보다는 대중적 오락성을 더 중시할 때가 많다. 그렇다고 해서 오락 영화를 위의 기준으로 평가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 오락 영화에도 함축성과 중의성, 그리고 성찰 가능성은 존재한다. 다만 그 방식과 성격이 예술 영화와는 다를 뿐이다.오락 영화에서의 함축성이란 장르적 쾌감의 집약성을 의미하며, 단순한 정보성 쇼트에서도 얼마나 강력한 영상 미학적 쾌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지가 핵심이다. 예컨대, 타란티노의 영화 들이 그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다. 그의 영화들은 명백히 오락성에 중점을 두고 있지만, 동시에 예술적인 함축성과 중의성을 겸비하고 있다. 그의 대사는 대단히 중의적이며, 인물들의 미세한 동작 하나하나까지도 영화적인 쇼트로서의 가치를 지닌다.영화는 궁극적으로 예술의 영역에 속한다. 그리고 예술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경제성도 경제성이지만 뭐니뭐니 해도 역시 개성이다. 아무리 함축적이고 중의적이며 성찰 가능성을 갖추었다 하더라도, 개성이 없다면 그 영화는 예술로서의 실존 가치를 잃는다. 타란티노의 영화가 예술로서 인정받을 수 있는 이유는 그가 확고한 스타일과 개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의 미디어 환경 속에서 영화의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상황에서, 개성 없는 영화는 그저 흘러가는 하나의 작품에 불과하다.따라서 영화 감상이 취미인 당신이라면, 단순한 즐거움 이상의 기준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영화의 개성을 발견하고, 그것을 함축성, 중의성, 성찰 가능성의 세 가지 요소를 기준으로 평가해 보라. 그것이 진정한 영화 감상의 시작이며, 나아가 비평의 길로 들어서는 첫 걸음이다. 영화는 단순한 오락 이상의 것이며, 인간의 예술적 표현을 담아내는 고유한 형태의 예술이다. 이러한 예술적 가치를 제대로 인식하고 평가하는 능력은 당신을 단순한 관람객이 아닌 진정한 예술적 감상자로 만들어 줄 것이다.그러나, 이번 아티클을 쓰는 것이 궁극적으로 위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함은 아니다. 만약 당신이 위의 기준으로 영화를 감상하다 보면, 신기한 경향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은 계속해서 감상하는 영화의 제작 연도가 과거로 가는 현상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영화의 역사가 과거로 갈수록, 위의 세 가지 요소는 비약적으로 상승한다.이번 글에서 다루고자 하는 주된 내용,영화 감상이 취미인 당신이 꼭 유념해야 하는 것 두번째는고전 영화의 필요성이다.🎥개인적으로 놀랐던 것은, 영화 감상이 취미라고 말하는 사람 중에 고전 영화를 깊이있게 감상하는 사람이 10퍼센트도 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사실상 영화 예술을 이루고 있는 것은 고전 영화가 절반 이상, 아니 어쩌면 대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올바른 영화 애호가가 되기 위해서는 고전 영화의 감상을 절대로 피해갈 수 없다.고전 영화가 미학적으로 현대 영화와 차별성을 가질 수밖에 없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자본주의적 생산 양식의 변화와 영화의 미학💸고전 영화의 미학은 자본주의의 초기 단계에서 발생한 일종의 이상주의적 낭만성을 띠고 있다.자본주의 생산 체계가 여전히 성장기에 있었던 시절, 영화는 '예술'과 '산업'이라는 이중적 성격을 지니고 있었으나, 예술적 측면이 더 두드러졌다고 할 수 있다. 프리드리히 제임슨이 지적했듯이, 고전 영화는 일종의 '모더니즘적 유토피아'의 표현으로서 사회적 현실을 넘어선 환상을 제공하며 관객을 매혹시켰다. 이러한 매혹은 자본주의적 체제에서 소비가 유도되는 욕망의 형태로 변형되기 전, 순수한 미적 즐거움을 목표로 하였다.고전 영화의 창조자들은 기술적 한계를 예술적 표현의 기회로 삼았으며, 이로 인해 고전 영화는 환상의 연출을 통해 현실을 초월하는 세계를 창조하는 데 성공했다. 이 시기의 영화는 인물과 서사의 복잡성을 통해 인간 내면의 갈등과 이상을 탐구하며 자본주의적 소비 이전의 예술적 이상을 구현하고자 했다. 이러한 특징들은 '순수한 영화적 체험'을 제공함으로써 관객이 영화 속에서 새로운 세계를 발견하고 몰입하게 만드는 데 기여했다.반면 현대 영화는 후기 자본주의, 즉 신자유주의적 생산 양식의 영향을 강하게 받으며 '상품'으로서의 성격이 강화되었다. 영화는 더 이상 단순한 서사와 이미지의 매체가 아닌, 거대한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한 축으로 기능하게 되었고, 그 미학 또한 상업적 요구에 따라 변화했다. 블록버스터의 등장과 OTT 플랫폼의 확산은 영화의 서사 구조를 단순화하고, 감각적 자극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게 했다. 이는 관객이 영화적 체험을 통해 사회적 비판의식을 형성하기보다는 단순한 소비의 대상으로서 영화를 받아들이도록 유도한다.말하자면 낭만실조 사회가 된 것이다. 자본의 속성에 과도하게 의존함에 따라 영화의 예술성 (함축성, 중의성, 성찰 가능성) 이 발현될 확률은 현저히 적어졌다.필름에서 디지털로의 전환과 미학적 변화🎞고전 영화의 미학은 필름이라는 물질적 매체에 깊이 뿌리를 두고 있다. 필름은 빛과 화학적 반응을 통해 이미지가 형성되는 물질적 흔적을 남기며, 이에 따라 현실의 일종의 '자국'을 담아내는 역할을 했다.앙드레 바쟁은 필름이 지닌 '실재의 인덱스적 성격'을 강조하며, 고전 영화가 지향하는 리얼리즘적 미학을 찬양했다. 이는 필름이 현실의 순간을 물리적으로 기록하고, 그 순간의 진실성을 전달하는 매개체로서 기능했기 때문이다. 필름이라는 매체는 이러한 물질성을 통해 관객과 현실 사이의 직접적 연결을 제공했다. 그리고 그것이 그 자체로 현실의 자취를 담아내는 하나의 증거물이 되었다.바쟁은 이러한 필름적 특성을 통해 영화가 '현실의 진실'을 전달하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고 보았다. 이러한 리얼리즘적 접근은 고전 영화의 미학을 더욱 심오하게 만들어주었으며, 이를 통해 관객은 영화 속에서 현실의 연장선 혹은 진실의 한 단면을 경험하게 된다. 필름은 그 고유한 질감과 빛의 반응을 통해 현실의 다양한 층위를 포착하고, 이를 관객에게 전달하는 매개체로서 기능하며, 고전 영화의 미학적 깊이를 더했다.그러나 디지털 매체의 도래는 이러한 미학적 가치를 근본적으로 전복시켰다. 디지털 영상은 필름과 달리 물질적 흔적이 아닌, 0과 1로 이루어진 비물질적 코드의 집합체이다. 이는 현실과의 인덱스적 관계를 상실하고, 이미지의 가공성과 인위성을 극대화하는 결과를 낳았다.질 들뢰즈의 표현을 빌리자면, 디지털 영화는 '시간-이미지'를 '수정된 시간'으로 재구성하며, 현실의 연속적 흐름을 단절하고 자본주의적 시간관을 반영하는 일련의 파편화된 순간들로 변형시킨다. 따라서 고전 영화의 필름적 미학은 현실과의 물질적 유대를 강조하는 반면, 현대 영화의 디지털 미학은 현실의 가상화와 시뮬라크라적 재구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사실상 위의 논거들을 제외하고 봐도, 작품 수 대비 걸작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은 고전 영화 쪽이다. 소위 말하는 '영화를 보는 눈'을 키우기 위해서는 고전 영화를 보아야 한다. 예술적 감식안은 고전을 봄으로써 비로소 상승한다.그렇다면, 어떤 영화들을 보아야 하는가.❓사실 고전 영화들도 너무나 많다. 누군가 리스트업을 해주면 너무나 편할텐데, 하는 마음에서 준비해봤다. 개인적으로 영화를 공부하면서 크게 도움이 되었던 고전 영화 100선이다.아래 리스트는 철저히 개인적인 리스트다. 영화사적으로 의미도 있으면서, 주관적으로 영화 보는 눈과 예술적 감식안을 기르는 데에 크게 도움이 되었던 리스트 100선을 공유한다.📃현기증 (1958) - 알프레드 히치콕이창 (1954) - 알프레드 히치콕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 (1959) - 알프레드 히치콕싸이코 (1960) - 알프레드 히치콕시민 케인 (1941) - 오슨 웰스거짓의 F (1975) - 오슨 웰스동경 이야기 (1953) - 오즈 야스지로만춘 (1949) - 오즈 야스지로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1968) - 스탠리 큐브릭배리 린든 (1975) - 스탠리 큐브릭샤이닝 (1980) - 스탠리 큐브릭멀홀랜드 드라이브 (2001) - 데이비드 린치블루 벨벳 (1986) - 데이비드 린치카메라를 든 사나이 (1929) - 지가 베르토프사랑은 비를 타고 (1952) - 진 켈리/스탠리 도넌선라이즈 (1927) - 프리드리히 빌헬름 무르나우대부 (1972) -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지옥의 묵시록 (1979) -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게임의 규칙 (1939) - 장 르누아르5시부터 7시까지의 클레오 (1962) - 아녜스 바르다수색자 (1956) - 존 포드페르소나 (1966) - 잉마르 베리만제7의 봉인 (1957) - 잉마르 베리만산딸기 (1957) - 잉마르 베리만화니와 알렉산더 (1982) - 잉마르 베리만라쇼몽 (1950) - 구로사와 아키라7인의 사무라이 (1954) - 구로사와 아키라잔 다르크의 수난 (1928) - 칼 테오도르 드레이어오데트 (1955) - 칼 테오도르 드레이어플레이타임 (1967) - 자크 타티당나귀 발타자르 (1966) - 로베르 브레송소매치기 (1959) - 로베르 브레송사형수 탈출하다 (1956) - 로베르 브레송잔느 딜망 (1975) - 샹탈 아커만쇼아 (1985) - 클로드 란츠만데이지즈 (1966) - 베라 치틸로바택시 드라이버 (1976) - 마틴 스코세이지8과 1/2 (1963) - 페데리코 펠리니달콤한 인생 (1960) - 페데리코 펠리니라탈랑트 (1934) - 장 비고모던 타임즈 (1936) - 찰리 채플린시티 라이트 (1931) - 찰리 채플린뜨거운 것이 좋아 (1959) - 빌리 와일더아파트 열쇠를 빌려드립니다 (1960) - 빌리 와일더선셋 대로 (1950) - 빌리 와일더자전거 도둑 (1948) - 비토리오 데 시카알제리 전투 (1966) - 질로 폰테코르보400번의 구타 (19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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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감상이 취미인 당신이 반드시 해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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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레터를 통해 소개했던 &lsquo;나눌수록 건강한 우리 동네 병원 이야기&rsquo; 기억하나요? 소식을 놓친 뉴니커를 위해 간단히 알려드리자면, 우리가 건강한 일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중요한 역할을 하는 동네 병&middot;의원의 소중함을 다시 생각해 보기 위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진행한 공모전이에요. 다양한 경험담 등 이야기를 모집했는데, 3주 만에 1800건이 넘는 작품이 접수되었다고.

<h3>1800건이나? 경쟁률도 엄청났겠다 🫢&nbsp;</h3>

맞아요. 무려 140:1이라는 경쟁률을 뚫고 총 19개의 작품이 선정되었는데요. 경쟁률이 치열했던 만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사자들의 고민도 깊었어요. 지난 레터를 통해 소개한 당선작 외에도 고민 끝에 아쉽게 선정되지 못한 작품이 많았다고. 심사자들이 뽑은 아차상 &lsquo;내 마음속 당선작&rsquo;을 뉴니커에게만 살짝 공유할게요:

<ul>
	<li>4행시 부문 (제시어: 좋은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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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 좋은 병원 찾는다고 이리저리 알아보던 우리 어머니 / 은근슬쩍 집 근처 병원이 어떠냐고 물어보신다. / 병원의 전문성도 훌륭하고, 평가도 좋고, 접근성도 뛰어나니까! / 원하는 건강한 내일, 우리 동네 병원이 있어 든든하기에!</li>
	</ul>
	</li>
	<li>이어 말하기 부문 (제시 문장: 우리 동네 좋은 병원이 있기에~)&nbsp;
	<ul>
		<li>🍺 올해도 회식 자리에서 끝까지 버틸 수 있다! (이유: 좋은 의료환경이 있어 다음 날 속 쓰림 걱정 덜고 마음껏 놀 수 있으니까.)</li>
		<li>⏰ 파워J는 걱정 없어! (이유: 갑작스러운 상황이 닥쳐도 당장 해결할 수 있는 병원이 집 근처에 있기 때문에.)</li>
		<li>💪 3살 동생이랑 놀다가 동생팔이 빠졌지만 혼나지 않았다. (이유: 동생이랑 놀다가 팔을 당겼는데 팔이 빠져서 동생이 많이 울었다. 병원에 갔더니 의사선생님이 1초 만에 팔을 넣어주셨다. 휴~ 미안해 동생아!)</li>
	</ul>
	</li>
</ul>

<h3>지역의료에 대한 인식이 많이 변한 것 같아 🏥</h3>

이번 공모전 아차상을 살펴보면 특히 젊은 청년 세대의 참여가 눈에 띄어요. 위에 소개한 작품 외에도 톡톡 튀고 재치 넘치는 작품이나 청년 세대의 동네 병원 경험담이 정말 많았는데요. 실제로 공모전을 주최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담당자는 &ldquo;지역의료기관도 충분히 좋은 곳이 많다는 점을 전하고자 열었던 공모전이었는데, 막상 작품을 받아 보니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지역의료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는 것 같다&rdquo;며 감사하고 뿌듯했다는 소감을 전했어요. 이런 관심에 힘입어 앞으로도 &lsquo;우리 지역 좋은 병원 찾기&rsquo; 서비스도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라고. 살면서 누구나 한 번쯤 가는 동네 병&middot;의원, 뉴니커도 쭉 지켜보고 응원해주세요!

<a class="btn-cta" href="https://www.hira.or.kr/ra/hosp/getHealthMap.do?tabgbn=03&amp;WT.ac=HIRA%EA%B1%B4%EA%B0%95%EC%A7%80%EB%8F%84%EB%B0%94%EB%A1%9C%EA%B0%80%EA%B8%B0" target="_blank">&#39;우리 지역 좋은 병원 찾기&#39; 서비스? 나도 써볼래!</a>

지난 24일 레터를 통해 소개했던 ‘나눌수록 건강한 우리 동네 병원 이야기’ 기억하나요? 소식을 놓친 뉴니커를 위해 간단히 알려드리자면, 우리가 건강한 일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중요한 역할을 하는 동네 병·의원의 소중함을 다시 생각해 보기 위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진행한 공모전이에요. 다양한 경험담 등 이야기를 모집했는데, 3주 만에 1800건이 넘는 작품이 접수되었다고.
1800건이나? 경쟁률도 엄청났겠다 🫢 
맞아요. 무려 140:1이라는 경쟁률을 뚫고 총 19개의 작품이 선정되었는데요. 경쟁률이 치열했던 만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사자들의 고민도 깊었어요. 지난 레터를 통해 소개한 당선작 외에도 고민 끝에 아쉽게 선정되지 못한 작품이 많았다고. 심사자들이 뽑은 아차상 ‘내 마음속 당선작’을 뉴니커에게만 살짝 공유할게요:

4행시 부문 (제시어: 좋은병원)

📍 좋은 병원 찾는다고 이리저리 알아보던 우리 어머니 / 은근슬쩍 집 근처 병원이 어떠냐고 물어보신다. / 병원의 전문성도 훌륭하고, 평가도 좋고, 접근성도 뛰어나니까! / 원하는 건강한 내일, 우리 동네 병원이 있어 든든하기에!


이어 말하기 부문 (제시 문장: 우리 동네 좋은 병원이 있기에~) 

🍺 올해도 회식 자리에서 끝까지 버틸 수 있다! (이유: 좋은 의료환경이 있어 다음 날 속 쓰림 걱정 덜고 마음껏 놀 수 있으니까.)
⏰ 파워J는 걱정 없어! (이유: 갑작스러운 상황이 닥쳐도 당장 해결할 수 있는 병원이 집 근처에 있기 때문에.)
💪 3살 동생이랑 놀다가 동생팔이 빠졌지만 혼나지 않았다. (이유: 동생이랑 놀다가 팔을 당겼는데 팔이 빠져서 동생이 많이 울었다. 병원에 갔더니 의사선생님이 1초 만에 팔을 넣어주셨다. 휴~ 미안해 동생아!)



지역의료에 대한 인식이 많이 변한 것 같아 🏥
이번 공모전 아차상을 살펴보면 특히 젊은 청년 세대의 참여가 눈에 띄어요. 위에 소개한 작품 외에도 톡톡 튀고 재치 넘치는 작품이나 청년 세대의 동네 병원 경험담이 정말 많았는데요. 실제로 공모전을 주최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담당자는 “지역의료기관도 충분히 좋은 곳이 많다는 점을 전하고자 열었던 공모전이었는데, 막상 작품을 받아 보니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지역의료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는 것 같다”며 감사하고 뿌듯했다는 소감을 전했어요. 이런 관심에 힘입어 앞으로도 ‘우리 지역 좋은 병원 찾기’ 서비스도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라고. 살면서 누구나 한 번쯤 가는 동네 병·의원, 뉴니커도 쭉 지켜보고 응원해주세요!
'우리 지역 좋은 병원 찾기' 서비스? 나도 써볼래!

로맨스 영화 치고는 평이 좋아서 걱정 반 기대 반하며 보러 갔다. 헤어질 결심, 이터널션샤인,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같은 영화에 비하면 무게감이 떨어진다고 생각 들었다. 영화가 별로라는 것이 아니다. 전자의 영화들과 비교할 때, 찐득 찐득한 농도의 차이가 있다는 의미다.(사실, 사랑의 농도를 비교하는 게 맞나 싶기도 하지만) 이 영화는 질척이거나 금지된 사랑, 슬프기만 한 사랑 을 이야기 하는 작품이 아니다. 적당히 애잔하면서, 뭉글뭉글하기도 하고, 담백한 로맨스다. 특히, 2030세대라면 감정이입하기 딱 좋은 로맨스 영화 아닐까 생각한다.영화 내용은 간단하다. 대부분의 사랑처럼 썸을 타고, 고백을 하고, 연인으로 발전하고 같이 오랜 시간을 보내는 이야기다. 영화 초반부는 몽글몽글 하고 주인공들처럼 기분 좋아지기도 한다. 스스로를 주인공들에게 투영하는 모습을 보며, 예전 생각에 잠기기도 할 것이다. 낭만 가득한 기분 좋은 로맨스 내용이 전반부를 이룬다.<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833cbb776ebe42c0a5ed43e3f00e0f66.jpeg"> 후반부는 주인공들이 함께한 시간이 오래되면서 어떤 식으로 변하는지 보여준다. 남녀 주인공 각각의 감정 변화와 내적 목소리를 보여준다. 주인공들을 보면, 납득이 되면서도 저건 아니지 않나. 또는, 내가 저런 상황에 처한다면 난 어떤 반응을 보이고 어떻게 상대방을 대할까라는 생각이 절로 들게 된다. 그 정도로 주인공과 관객들의 동기화가 강하게 이뤄진다. 영화의 장점이다. 영화의 하이라이트는 결말이라 생각한다. 담백한 결말이라서 좋았다. 사람에 따라서는 뻔한 결말이기도 하겠지만.누구에게나 영화 제목 같은 사랑의 기억은 있을 것이다. 현재진행형이거나 과거형이거나의 차이겠지. 누군가에겐 위로가, 누구에겐 흐뭇한 과거의 기억이 떠오르는 영화가 되지 않을까 싶다. 이미 많은 스포일러를 한 것 같다. 로맨스 장르가 말보다는 직접 보고 느껴야 하는 것이라 생각해서 이젠 말을 아껴야겠다. 크리스토퍼 놀란이 &lt;테넷&gt;을 두고서 이해하지말고 느껴라고 했는데, 이 영화에 어울리는 말이다.영화 총평은 ‘극호’요즘, 일본 영화가 좀 친다. 일본판 라라랜드라는 생각도 들었다.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보다는 더 담백하고. 최근 개봉했었던 로맨스 중에는 수작이라고 생각한다. 일본틱한 로맨스 영화도 아니라 누구나 쉽게 공감하고 감정이입이 가능하다. 판타지 로맨스도 아니다. 질질 짜기만 하는 것도 아니고, 여기서 울어줘 하는 신파도 아니다. 수작(秀作)이다. 어두운 영화는 아니지만, 초저녁부터 자기 직전 사이에 감상하길 추천한다. 현재 네이버 시리즈온에서 대여 1,000원에 감상 가능하니 보시길 추천하는 바이다.다들 꽃다발 같은 사랑하시길 바라며!*2021년 개봉작이고, 재개봉했다.*사진 출처는 네이버 영화.

로맨스 영화 치고는 평이 좋아서 걱정 반 기대 반하며 보러 갔다. 헤어질 결심, 이터널션샤인,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같은 영화에 비하면 무게감이 떨어진다고 생각 들었다. 영...

<아노라, Anora>: 어떤 사람들.

<조커 2>: 왜 뮤지컬인가?

만화영화 <룩백> - 서로의 등을 바라보며

시네마 천국🎦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

정기훈

아제르바이잔 항공 여객기가 25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에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어요. 승객과 승무원 등 67명을 태운 이 여객기는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를 출발해 러시아 그로즈니로 향하는 중이었는데요(그래픽). 러시아 항공 당국은 여객기가 비행 중 새 떼와 충돌한 뒤 카자흐스탄 서부 악타우 공항으로 비상 착륙을 시도하다가 추락한 것 같다고 발표했어요. SNS에는 추락한 여객기가 불길에 휩싸이고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영상이 퍼지고 있어요. 카자흐스탄 당국은 이 사고로 최소 38명이 목숨을 잃고 29명이 생존했다고 했는데요. 아제르바이잔 당국은 최소 32명이 생존했다고 집계했어요. 
한편 여객기가 추락한 큰 사고임에도 탑승객 절반가량이 생존해 “비극 속 기적”이라는 말이 나와요. (1) 여객기가 완만한 각도로 고도를 낮추다가 추락한 데다 (2) 추락 직후 카자흐스탄 구조 당국이 신속히 화재를 진압해 추가 폭발을 막은 게 원인으로 꼽혀요. 여객기 앞쪽과 중간 부분은 완전히 파괴됐지만 뒷부분은 거의 온전한 걸로 봐서 생존자 대부분은 뒤편에 앉았던 걸로 추정된다고. 한편 새 떼와의 충돌을 사고 원인으로 보기 어렵다는 의문도 나오고 있어서, 앞으로 사고 원인 조사를 지켜봐야 해요.

<div class="footnote">* 이 콘텐츠는 LG전자로부터 광고비를 받아 제작되었습니다.</div>

무언가를 진심으로 애정해 본 사람이라면 알 거예요. 나만 알고 있기 아쉬워서 다른 사람에게도 마구 추천하고 싶어진다는 걸요. &lsquo;제발 이거 모르는 사람 없게 해주세요&rsquo; 하는 마음일 텐데요 🙏.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lsquo;가전의 명가&rsquo; LG전자는 유독 그런 &lsquo;찐팬&rsquo;이 많기로 유명해요. 수상할 정도로 고장이 안 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엄청난 내구성을 자랑하는 제품, 전 세계 가전 트렌드를 이끄는 뛰어난 기술력 등이 그 이유로 꼽히는데요. LG전자의 찐팬들로 구성된 LG전자 앰버서더가 얼마 전 약 3개월 간의 활동을 마쳤어요.

LG전자 앰버서더는 실제 가지고 있는 LG전자 제품에 대한 &lsquo;내돈내산&rsquo; 후기를 영상으로 남긴 찐팬 소비자들인데요. 70명 모집에 1500명 넘게 몰리며 2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고. 치열한 경쟁을 뚫고 뽑힌 앰버서더들은 각자 사용하고 있는 LG전자 제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영상에 담아냈어요. LG전자를 애정하는 이유부터 제품의 최애 기능&middot;꿀팁 소개, LG전자에 대한 자유로운 생각 등 진심을 담은 영상 콘텐츠들이 만들어진 거예요.&nbsp;

이렇게 제작된 콘텐츠는 총 745건으로, 모두 합해 800만 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는데요. LG전자 제품과 함께 더 나아진 삶과 일상을 담아내며 큰 호응을 얻었다고. 지난 21일에는 앰버서더들의 활동을 기념하고 축하하는 오프라인 어워즈 행사도 열렸는데요. LG전자 찐팬들의 진심과 제품 사용 꿀팁이 담긴 다채로운 영상을 아래 버튼을 눌러 확인해봐요! (🦔: 나도 몰랐던 게 많아서 깜짝 놀랐슴!)<a class="btn-cta" href="https://www.instagram.com/lge_ambassador/" target="_blank">LG전자 가전 없인 못 살아</a>

무언가를 진심으로 애정해 본 사람이라면 알 거예요. 나만 알고 있기 아쉬워서 다른 사람에게도 마구 추천하고 싶어진다는 걸요. ‘제발 이거 모르는 사람 없게 해주세요’ 하는 마음일 텐데요 🙏.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가전의 명가’ LG전자는 유독 그런 ‘찐팬’이 많기로 유명해요. 수상할 정도로 고장이 안 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엄청난 내구성을 자랑하는 제품, 전 세계 가전 트렌드를 이끄는 뛰어난 기술력 등이 그 이유로 꼽히는데요. LG전자의 찐팬들로 구성된 LG전자 앰버서더가 얼마 전 약 3개월 간의 활동을 마쳤어요.
LG전자 앰버서더는 실제 가지고 있는 LG전자 제품에 대한 ‘내돈내산’ 후기를 영상으로 남긴 찐팬 소비자들인데요. 70명 모집에 1500명 넘게 몰리며 2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고. 치열한 경쟁을 뚫고 뽑힌 앰버서더들은 각자 사용하고 있는 LG전자 제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영상에 담아냈어요. LG전자를 애정하는 이유부터 제품의 최애 기능·꿀팁 소개, LG전자에 대한 자유로운 생각 등 진심을 담은 영상 콘텐츠들이 만들어진 거예요. 
이렇게 제작된 콘텐츠는 총 745건으로, 모두 합해 800만 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는데요. LG전자 제품과 함께 더 나아진 삶과 일상을 담아내며 큰 호응을 얻었다고. 지난 21일에는 앰버서더들의 활동을 기념하고 축하하는 오프라인 어워즈 행사도 열렸는데요. LG전자 찐팬들의 진심과 제품 사용 꿀팁이 담긴 다채로운 영상을 아래 버튼을 눌러 확인해봐요! (🦔: 나도 몰랐던 게 많아서 깜짝 놀랐슴!)LG전자 가전 없인 못 살아

브랜드와 찐팬의 진심이 만나면 벌어지는 일 🫶

&ldquo;요즘 눈 너무 많이 오는데...?&rdquo; 생각한 뉴니커 혹시 있나요? 그런데 지금 우리나라만 이런 게 아니라고. 전 세계가 갑작스러운 이상기후로 난리거든요.

<h2>우리만 이런 게 아니라고?</h2>

<ul>
	<li>
	북유럽은 너무 춥고 🥶:&nbsp;스웨덴은 지난 3일 일부 지역의 기온이&nbsp;<a href="https://www.newsis.com/view/?id=NISX20240103_0002580254" target="_blank">영하 43.6도</a>까지 기온이 떨어지는 등 25년 만에 가장 추운 1월을 보내고 있다고. 노르웨이 등 다른 지역도 강풍&middot;폭설로 다리가 폐쇄되고, 여객선 운항이 중단되는 등 북유럽 전반의 교통이 마비되기도 했어요.
	</li>
	<li>
	서유럽은 폭우 몰아치고 ⛈️:&nbsp;독일&middot;프랑스는 연말연시 내내 많은 비가 내리면서 이재민 수백 명이 생기는 등 큰&nbsp;<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0105111700009" target="_blank">홍수 피해</a>를 입었어요. 또 잉글랜드와 영국 일부 지역에서는 폭풍 &lsquo;헨크&rsquo;가 몰아치면서 사망자가 나오기도 했다고.
	</li>
	<li>
	미국은 토네이도까지 🌪️:&nbsp;미국 플로리다 주에는 도시 한가운데에 너비 90m의&nbsp;<a href="https://www.chosun.com/international/topic/2024/01/09/LULRIRZ7AFHMTF7C6HG5UKEIOM/" target="_blank">거대한 토네이도</a>가 나타나기도 했어요. 토네이도는 보통 봄에 발생하는데, 한겨울에 갑자기 큰 토네이도가 나타난 것. 다행히 인명 사고는 없었지만, 전신주가 무너지고 전기가 끊기는 등 피해가 있었어요. 여전히 대기가 불안정해 언제든 또 토네이도가 나타날 수 있다는 말도 나와요.
	</li>
</ul>

<h2>날씨가 대체 왜 이러는 거야?</h2>

이렇게 전 세계 날씨가 오락가락하는 건 제트기류 때문이라고:

<ul>
	<li>
	제트기류 뭐였더라? 🚀💨:&nbsp;지구의 대류권&middot;성층권에서 부는 강한&nbsp;<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141434" target="_blank">공기의 흐름</a>을 말하는데요. 길이가 수천km에 달하는 엄청 긴 기류로, 중위도 지역을 따라 수평으로 강처럼 흐르고 있어요.
	</li>
	<li>
	구불구불해진 기류 🌀:&nbsp;문제는 올해 제트기류가 평소보다&nbsp;<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20230" target="_blank">심하게 구불구불</a>하다는 것. 제트기류가 크게 휘어지면서 그 근처의 대기도 불안정해지고, 그 결과 기류 안에 속한 지역에는 엄청난 추위가, 근처 지역에는 폭풍우가 몰아치게 된 거예요.
	</li>
</ul>

그런데 멀쩡하던 제트기류가 &ldquo;나 완전 구부러질 거야!&rdquo; 하게 된 건 기후위기의 탓이 크다고.

<img alt="제트기류가 정상일 때와 느슨해졌을 때의 차이를 나타낸 그래픽" height="880"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01/09/1.png" width="1200" />

<h2>기후위기 때문이라고?</h2>

지구온난화로 인해&nbsp;<a href="https://www.ytn.co.kr/_ln/0108_202312171639473698" target="_blank">북극의 기온이 높아진</a>&nbsp;것과 관련 있다는 거예요. 북극 기온이 높아지면 원래 북극에 머물러 있어야 할 찬 공기가 남쪽으로 내려와요. 그러면 북극과 중위도 지역의 사이의 기온 차가 줄어들어서, 두 지역 사이를 빠르게 지나가던 제트기류의 속도도 느려지고요. 그 결과 기류의 모양이 구불구불 이상해지고, 북반구 중위도 지역을 중심으로 이상기후가 나타나게 된다고. 지구온난화 때문에 북극이 따뜻해질수록 이상기후가 발생할 가능성도 높아지는 것.

<h2>이런 상황이 계속 이어질까?</h2>

겨울 내내 예측할 수 없는&nbsp;<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C%A0%84-%EC%84%B8%EA%B3%84-%EC%9D%B4%EC%83%81%EA%B8%B0%ED%9B%84%EC%99%80-%EA%B8%B0%ED%9B%84%EC%9C%84%EA%B8%B0-6961?utm_medium=email&amp;utm_source=email&amp;utm_campaign=20240110&amp;utm_content=/post/HsyxFq" target="_blank">이상기후</a>가 이어질 거라는 전망이 나와요. 우리나라도 제트기류 영향으로&nbsp;<a href="https://biz.chosun.com/science-chosun/science/2023/12/20/A4PSMULD7BG5XEN47735SPU3R4/" target="_blank">이상 한파가 몰아칠</a>&nbsp;가능성이 있다고. 또 지금은 너무 추워서 난리지만, 여름이 되면 더워서 난리가 날 거라는 말도 나와요. 온실가스로 인한 지구온난화에 해수면 온도가 높아지는&nbsp;<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C%8A%88%ED%8D%BC-%EC%97%98%EB%8B%88%EB%87%A8%EC%99%80-%EC%98%AC%EC%97%AC%EB%A6%84-%EB%82%A0%EC%94%A8-7213?utm_medium=email&amp;utm_source=email&amp;utm_campaign=20240110&amp;utm_content=/post/BA7Mwl" target="_blank">엘니뇨 현상</a>까지 겹쳐 올해가 &lsquo;<a href="https://www.hani.co.kr/arti/society/environment/1122458.html" target="_blank">역사상 가장 뜨거운 해</a>&rsquo;가 될 거라는 것.

“요즘 눈 너무 많이 오는데...?” 생각한 뉴니커 혹시 있나요? 그런데 지금 우리나라만 이런 게 아니라고. 전 세계가 갑작스러운 이상기후로 난리거든요.
우리만 이런 게 아니라고?...

전 세계 이상기후와 기후재난

2009년생부터는 담배 못 사요 🙅🚬

찬 바람 부는 요즘 날씨처럼 정치계 분위기도 냉랭한데요. 이런 와중에도 여야가 한목소리로 &ldquo;이대로는 안 된다!&rdquo; 얘기하는 게 있어요. 바로 갈수록 심각해진다는 국내 마약 중독 문제예요.

<h2>우리나라 마약 청정국 아니야?</h2>

마약 청정국 이름표는 이미 예전에&nbsp;<a href="https://www.khan.co.kr/national/health-welfare/article/202210010800001" target="_blank">떨어졌어요</a>. 유엔에서는 마약 범죄를 저지른 사람이 인구 10만 명당 20명이 안 되는 나라를 &lsquo;마약 청정국&rsquo;으로 부르는데요. 우리나라 마약 범죄자는 2015년부터 20명을 넘어섰어요. 총 마약 범죄자의 숫자는 2021년 기준 1만 6000여 명으로 10년 전보다 1.5배 넘게 늘었고요.

하지만 전문가들은 &quot;마약 범죄는 체포된 사람보다 아직 체포되지 않은 사람이 훨씬 많다&quot;고 얘기해요(=암수율). 현재 우리나라 마약 범죄의 암수율은 28.6으로, 마약 범죄를 저질렀지만 체포되지 않은 사람이 체포된 사람보다 28배 넘게 많다는 것. 2021년에 체포된 1만 6000명에 암수율(28.6)을 곱하면 우리나라 인구의 1%(약 46만 명)가 마약 관련 범죄를 저질렀다고 볼 수 있어요. 이런 상황에서 1020세대의 마약 범죄 비율이 급격히 늘고 있어 더욱 문제고요.&nbsp;

<figure class="image"><img alt="2017년부터 2021년까지 마약 범죄로 체포된 사람의 수를 연령에 따라 표시한 그래프예요. 10대부터 60대까지 있고, 10대와 20대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요. 30대~60대는 감소세예요. " height="837"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2/10/11/10535_1665483263.jpg" width="1080" />
<figcaption>2017년부터 2021년까지 마약 범죄로 체포된 사람의 수를 연령에 따라 표시한 그래프예요. 10대부터 60대까지 있고, 10대와 20대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요. 30대~60대는 감소세예요. &nbsp; 
​​​​​</figcaption>
</figure>

<h2>10대 20대가 마약 범죄 많이 저지른다고?</h2>

이전에는 마약 범죄자 중 30대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는데요. 2021년에는 20대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어요(31.4%). 10대는 2.8%를 차지했지만, 그 수가 5년 전과 비교해 4배 가까이 늘어났고요(119명 &rarr; 450명). 전문가들은 젊은 세대가&nbsp;<a href="https://www.segye.com/newsView/20220509514691" target="_blank">마약을 손쉽게</a>&nbsp;접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 걸 원인으로 분석해요.

<ul>
	<li>
	디지털 환경이 마약 키웠다:&nbsp;최근 일어나는 마약 거래는 추적이 어려운&nbsp;<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3581037&amp;cid=59088&amp;categoryId=59096" target="_blank">다크웹</a>을 통해 이루어져요. 보안 능력이 높은 텔레그램으로 서로 연락해 수사기관이 들여다보기 어렵고, 가상화폐로 마약을 거래해 추적이 더 어려워진 거예요.&nbsp;&nbsp;
	</li>
</ul>

<h2>처벌을 강하게 하면 해결되지 않을까?</h2>

<a href="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221011/115887234/1" target="_blank">처벌 얘기</a>도 나오긴 해요. 지금은 법이 정한 형량보다 가벼운 솜방망이 처벌이 많아 사람들이 &lsquo;조심해야지&rsquo; 생각하기 어렵다는 건데요. 한편에서는 근본적인 해결책은 따로 있다는 얘기도 나와요.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ul>
	<li>
	제대로 치료해야 해:&nbsp;마약 중독을 제대로 치료해야 마약 범죄를 해결할 수 있다는 지적이 있어요. 마약으로 처벌받은 사람 10명 중 3~4명이 이전에도 처벌받은 적 있을 정도로 재범률이 높기 때문. 하지만 마약에 중독된 사람이 입원할 수 있는 자리는 전국 병원에 292개밖에 없고, 마약 중독을 치료할 수 있는 병원도&nbsp;<a href="https://www.mk.co.kr/news/society/view/2022/10/894019/" target="_blank">20개 정도</a>뿐이에요.
	</li>
	<li>
	컨트롤 타워 필요해:&nbsp;&lsquo;<a href="https://newsis.com/view/?id=NISX20220930_0002033992" target="_blank">마약청</a>&rsquo;을 만들어서 수사, 치료, 마약 밀수 단속 등을 한 번에 관리해야 한다는 얘기가 나와요. 현재 정부는 이 과정을 따로 하고 있는데, 세 가지 중 하나라도 구멍이 나면 마약 범죄를 꽉 틀어막기 어렵기 때문.
	</li>
	<li>
	철저히 교육해야 해:&nbsp;학교 보건 교육에 중독 예방 시간이 있지만, 흡연&middot;인터넷 위주로 진행돼요. 마약 얘기를 꺼내면 청소년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다고 쉬쉬해온 건데요. 철저히 교육하는 게 1020세대의 중독을 막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와요.
	</li>
</ul>

<h2>혹시 마약에 유혹을 느끼거나, 마약 관련 고민이 있다면?&nbsp;</h2>

한국마약퇴치 운동본부(1899-0893)로 연락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어요.

<h2>+ 해외에는 뭐 뾰족한 수 없어?</h2>

미국에는 마약 범죄를 저지른 사람이 열심히 교육받으면 처벌을 줄여주거나 아예 없던 일로 해주는 &#39;약물법원&#39;이&nbsp;있어요. 미국 전역에 약 3700곳이 있고, 판사부터 치료사 등이 팀을 이뤄 범죄자를 관리해요. 강하게 처벌하고 감옥에 보내도 사람들이 마약 중독에 다시 빠지는 걸 막지 못하자 1989년 만든 제도라고. 약물법원에 참여한 사람이 다시 마약 중독에 빠지는 비율은 다른 범죄로 감옥에 간 사람의 재범률과 비교했을 때 절반 이하였어요.

&nbsp;

&nbsp;

찬 바람 부는 요즘 날씨처럼 정치계 분위기도 냉랭한데요. 이런 와중에도 여야가 한목소리로 “이대로는 안 된다!” 얘기하는 게 있어요. 바로 갈수록 심각해진다는 국내 마약 중독 문제...

우리나라 마약 문제, 이대로 괜찮을까?

🦔안녕, 메이트! 반갑슴! 나도 커뮤니티 활동을 하겠슴. 첫 포스트는 내일 수능을 보는 수험생을 응원하는 데 쓰겠슴.

수험생 뉴니커는 눈을 감고 걸어도 맞는 길을 고를 거슴! 아는 문제는 실수 없이, 모르는 문제는 잘 찍슴! 시험을 마치고는 내 존재 자체가 정답이라는 마음을 갖길 바라슴!

<h2>여러분, 혹시 이런 고민 해보신 적 있나요? 🤔</h2><ul><li>"요즘 SNS만 보다 보니 뭔가 허전하고 공허해요..."</li><li>"진짜 만지고 느낄 수 있는 걸 하고 싶은데, 뭐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어요."</li><li>"디지털 피로감이 너무 심한데, 이거 저만 그런가요?"</li><li>"온라인 쇼핑만 하다 보니 실제 매장에 가면 왜 이렇게 설레는 걸까요?"</li></ul><h2>걱정 마세요! 이 글을 읽으면... 💡</h2><ul><li>2025년을 주도할 '물성매력'의 비밀을 이해할 수 있어요</li><li>디지털 피로감을 해소하는 새로운 방법을 발견할 수 있어요</li><li>오감을 만족시키는 특별한 브랜드 경험을 찾을 수 있어요</li><li>나만의 물성매력 아이템을 발굴하는 법을 배울 수 있어요</li></ul><hr>안녕하세요, 신대리입니다! 😊지난번 '토핑경제' 이야기 기억하시나요? 나만의 취향을 '토핑'처럼 더하는 재미, 도움이 많이 되셨나요?오늘은 그 토핑을 실제로 만지고 느낄 수 있는 '물성매력'에 대해 이야기해볼게요!Tip: Ctrl+F 누른 후 '예시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AI 500% 활용할 수 있는 프롬프트만 먼저 확인할 수 있어요.<h3>🌟 '물성매력'이 뭐길래?</h3>디지털 세상에 살면서도 아날로그적 감성을 그리워하는 우리들. 이게 바로 '물성매력'이랍니다!실제로 이런 현상들을 보셨나요?1. LP 음반의 부활 💿<ul><li>"음질은 스트리밍이 더 좋은데..." 하면서도</li><li>LP 매장에서 레코드판 고르는 재미에 빠진 MZ세대들</li><li>재생할 턴테이블도 없이 LP만 모으는 '진귀템 수집러'들</li></ul><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ea7d5001908a4a98971c47091ff98bbc.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출처: YES24</figcaption></figure>2. 필름카메라의 귀환 📸<ul><li>"아날로그 감성이 좋아서~"</li><li>현상소에서 사진 받을 때까지 설레는 마음</li><li>디지털로는 구현 못하는 독특한 색감의 매력</li></ul><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6b7cd6489e1243c883c389a3ea3d5c37.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출처: 보그코리</figcaption></figure>3. 종이책의 반격 📚<ul><li>전자책보다 종이책이 더 잘 팔리는 현상</li><li>책장 가득 꽂힌 책들을 보며 힐링하는 북스타그램</li><li>책의 표지, 종이 질감까지 리뷰하는 '북튜버' 등장</li></ul><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fa89ed64109d48df8dd413c109a34431.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출처: 알라딘</figcaption></figure>신대리의 TMI: 저도 최근에 LP 한 장을 샀어요. IU의 '꽃갈피' 앨범인데요, 음악을 듣는 게 아니라 '의식'을 치르는 것 같은 느낌이더라고요. LP를 조심스레 꺼내고, 턴테이블에 올리고... 이 과정 자체가 하나의 힐링이 되더라구요! 😌<hr><h3>💫 AI와 함께하는 물성매력 활용법</h3>1. AI 큐레이터의 물성매력 아이템 추천<aside>예시 프롬프트: "당신은 물성매력 전문 큐레이터입니다. 다음 조건을 고려해서 나에게 맞는 물성매력 아이템을 추천해주세요: - 예산: 5-10만원 - 공간: 원룸 거주 - 취미: 음악 감상, 독서 - 라이프스타일: 바쁜 직장인 - 스트레스 해소법: 혼자만의 시간 보내기각 아이템별로: - 구체적인 제품 추천 - 활용 방법 - 기대할 수 있는 효과 - 구매 시 주의사항을 알려주세요"</aside>Perplexity의 제안:<blockquote>안녕하세요, 물성매력 전문 큐레이터입니다. 주어진 조건을 고려하여 당신에게 맞는 물성매력 아이템을 추천해 드리겠습니다.아로마 디퓨저 제품 추천: 무인양품(MUJI) 초음파 아로마 디퓨저 활용 방법: - 취침 전 라벤더 오일을 넣어 수면의 질 향상 - 집중이 필요할 때 로즈마리 오일로 집중력 증진 -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일랑일랑 오일 사용기대 효과: - 향기를 통한 심리적 안정감 증대 - 공간의 분위기 개선으로 휴식 효과 극대화 - 습도 조절을 통한 쾌적한 실내 환경 조성구매 시 주의사항: - 소음이 적은 모델 선택 - 에센셜 오일과 호환되는지 확인 - 청소와 관리가 용이한 제품 선택</blockquote><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df32f34680284bf98026f4c37ea43417.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출처: 무인양품</figcaption></figure>2. AI의 맞춤형 물성매력 루틴 설계<aside>예시 프롬프트: "당신은 디지털 디톡스 전문 컨설턴트입니다. 일상에 자연스럽게 물성매력을 더할 수 있는 루틴을 설계해주세요.고려사항: - 평일 직장인 스케줄 - 한 달 예산 20만원 - 주말 취미 생활 위주 - 스트레스 지수 높음 - 디지털 기기 사용 시간: 하루 평균 12시간다음 항목별로 구체적인 제안 부탁드립니다: - 아침 루틴 - 점심시간 활용법 - 퇴근 후 루틴 - 주말 프로그램"</aside><blockquote>Perplexity의 제안디지털 디톡스 전문 컨설턴트로서, 귀하의 상황을 고려한 맞춤형 루틴을 제안해 드리겠습니다. 이 루틴은 일상에 자연스럽게 물성매력을 더하고 디지털 기기 사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아침 루틴1. 기상 직후 스마트폰 확인 대신 스트레칭 (5분) 2. 따뜻한 물 한 잔 마시기 3. 간단한 명상 또는 호흡 운동 (5-10분)점심시간 활용법1. 디지털 기기 없이 식사하기 2. 10분 산책하며 주변 환경 관찰하기 3. 동료와 대면 대화 나누기 4. 간단한 스트레칭이나 목 운동하기 5. 점심 후 5분간 눈을 감고 휴식 취하기퇴근 후 루틴1. 퇴근길 20분 걷기 (공원이나 자연 환경 선택) 2. 집에 도착 후 30분 디지털 디톡스 시간 갖기(독서, 그림 그리기, 악기 연주 등) 3. 간단한 요가나 홈트레이닝 (20-30분)주말 프로그램1. 토요일: 도서관 방문 또는 공원에서 책 읽기 2. 일요일: 수공예 활동 (예: 목공, 도예, 뜨개질)추가 제안- 디지털 기기 사용 시간 모니터링 앱 설치 - 주 1회 '디지털 프리 데이' 지정 - 침실을 '디지털 프리 존'으로 만들기 - 월 1회 1박 2일 오프라인 여행 계획하기</blockquote><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ef5c0c120454498e9ff17cad507d863b.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Imagen 3</figcaption></figure><hr><h3>물성매력 시대, 이것만은 기억하세요! 🌟</h3>1. 완벽한 오프라인은 없다<ul><li>디지털과 아날로그의 적절한 밸런스가 중요</li><li>나에게 맞는 물성의 정도를 찾아보기</li><li>무리한 디지털 디톡스는 금물</li></ul>2. 나만의 취향을 존중하기<ul><li>남들이 좋다고 하는 물성이 나에겐 불편할 수도</li><li>작은 것부터 시작해서 점진적으로 시도해보기</li><li>부담 없이 즐기는 게 핵심!</li></ul>3. 공유의 즐거움<ul><li>비슷한 취향을 가진 사람들과 경험 나누기</li><li>온라인에서 오프라인 모임으로 이어지는 재미</li><li>혼자만의 즐거움을 넘어 함께하는 기쁨으로</li></ul><hr><h3>Q&amp;A: 자주 나오는 질문들 ❓</h3>Q: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가 왜 아날로그에 빠지는 걸까요?A: 새로운 것보다 오히려 낯선 아날로그가 특별하게 다가오나 봐요. 디지털에 지친 마음을 달래주는 '힐링 아이템' 같은 거죠!Q: 물성매력이 비효율적이진 않나요?A: 때론 '비효율'이 주는 특별한 가치가 있어요. 스마트워치로 시간 보는 게 편하지만, 기계식 시계의 초침 소리에 귀 기울이는 순간의 설렘이라고 할까요?Q: 예산이 많이 들진 않나요?A: 반드시 무언가를 사야만 하는 건 아니에요. 이미 가지고 있는 것들의 물성을 새롭게 발견하는 것부터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hr>이제 우리가 가장 쉽게 시도해 볼 수 있는 물성매력은 무엇일까요? 저는 요즘 '아날로그 다이어리' 쓰기에 빠졌답니다. 키보드로 타닥타닥 치는 것보다, 펜이 종이에 닿는 순간의 그 촉감이 왠지 더 특별하게 느껴지더라고요. 여러분만의 '물성매력'은 어떤 게 있나요? 😉다음에는 트렌드코리아 2025의 새로운 키워드, '기후감수성'을 소개해드릴게요!일회용품 대신 텀블러를, 비닐봉지 대신 에코백을 선택하는 우리들의 작은 실천이 만드는 큰 변화, 함께 살펴보아요!유익하셨다면, 좋아요! / 궁금하신 내용이 있다면, 댓글! / AI 팁을 더 빨리 만나보고 싶다면 팔로우! 부탁드립니다.우리 모두 디지털 세상 속 작은 쉼표, '물성매력'과 함께 특별한 하루를 보내볼까요?

여러분, 혹시 이런 고민 해보신 적 있나요? 🤔"요즘 SNS만 보다 보니 뭔가 허전하고 공허해요...""진짜 만지고 느낄 수 있는 걸 하고 싶은데, 뭐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어요.""디지털 피로감이 너무 심한데, 이거 저만 그런가요?""온라인 쇼핑만 하다 보니 실제 매장에 가면 왜 이렇게 설레는 걸까요?"걱정 마세요! 이 글을 읽으면... 💡2025년을 주도할 '물성매력'의 비밀을 이해할 수 있어요디지털 피로감을 해소하는 새로운 방법을 발견할 수 있어요오감을 만족시키는 특별한 브랜드 경험을 찾을 수 있어요나만의 물성매력 아이템을 발굴하는 법을 배울 수 있어요안녕하세요, 신대리입니다! 😊지난번 '토핑경제' 이야기 기억하시나요?나만의 취향을 '토핑'처럼 더하는 재미, 도움이 많이 되셨나요?오늘은 그 토핑을 실제로 만지고 느낄 수 있는 '물성매력'에 대해 이야기해볼게요!Tip: Ctrl+F 누른 후 '예시 프롬프트'를 입력하면,AI 500% 활용할 수 있는 프롬프트만 먼저 확인할 수 있어요.🌟 '물성매력'이 뭐길래?디지털 세상에 살면서도 아날로그적 감성을 그리워하는 우리들. 이게 바로 '물성매력'이랍니다!실제로 이런 현상들을 보셨나요?1. LP 음반의 부활 💿"음질은 스트리밍이 더 좋은데..." 하면서도LP 매장에서 레코드판 고르는 재미에 빠진 MZ세대들재생할 턴테이블도 없이 LP만 모으는 '진귀템 수집러'들2. 필름카메라의 귀환 📸"아날로그 감성이 좋아서~"현상소에서 사진 받을 때까지 설레는 마음디지털로는 구현 못하는 독특한 색감의 매력3. 종이책의 반격 📚전자책보다 종이책이 더 잘 팔리는 현상책장 가득 꽂힌 책들을 보며 힐링하는 북스타그램책의 표지, 종이 질감까지 리뷰하는 '북튜버' 등장신대리의 TMI: 저도 최근에 LP 한 장을 샀어요. IU의 '꽃갈피' 앨범인데요, 음악을 듣는 게 아니라 '의식'을 치르는 것 같은 느낌이더라고요. LP를 조심스레 꺼내고, 턴테이블에 올리고... 이 과정 자체가 하나의 힐링이 되더라구요! 😌💫 AI와 함께하는 물성매력 활용법1. AI 큐레이터의 물성매력 아이템 추천예시 프롬프트:"당신은 물성매력 전문 큐레이터입니다. 다음 조건을 고려해서 나에게 맞는 물성매력 아이템을 추천해주세요:- 예산: 5-10만원- 공간: 원룸 거주- 취미: 음악 감상, 독서- 라이프스타일: 바쁜 직장인- 스트레스 해소법: 혼자만의 시간 보내기각 아이템별로:- 구체적인 제품 추천- 활용 방법- 기대할 수 있는 효과- 구매 시 주의사항을 알려주세요"Perplexity의 제안:안녕하세요, 물성매력 전문 큐레이터입니다. 주어진 조건을 고려하여 당신에게 맞는 물성매력 아이템을 추천해 드리겠습니다.아로마 디퓨저제품 추천: 무인양품(MUJI) 초음파 아로마 디퓨저활용 방법:- 취침 전 라벤더 오일을 넣어 수면의 질 향상- 집중이 필요할 때 로즈마리 오일로 집중력 증진-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일랑일랑 오일 사용기대 효과:- 향기를 통한 심리적 안정감 증대- 공간의 분위기 개선으로 휴식 효과 극대화- 습도 조절을 통한 쾌적한 실내 환경 조성구매 시 주의사항:- 소음이 적은 모델 선택- 에센셜 오일과 호환되는지 확인- 청소와 관리가 용이한 제품 선택2. AI의 맞춤형 물성매력 루틴 설계예시 프롬프트:"당신은 디지털 디톡스 전문 컨설턴트입니다. 일상에 자연스럽게 물성매력을 더할 수 있는 루틴을 설계해주세요.고려사항:- 평일 직장인 스케줄- 한 달 예산 20만원- 주말 취미 생활 위주- 스트레스 지수 높음- 디지털 기기 사용 시간: 하루 평균 12시간다음 항목별로 구체적인 제안 부탁드립니다:- 아침 루틴- 점심시간 활용법- 퇴근 후 루틴- 주말 프로그램"Perplexity의 제안디지털 디톡스 전문 컨설턴트로서, 귀하의 상황을 고려한 맞춤형 루틴을 제안해 드리겠습니다. 이 루틴은 일상에 자연스럽게 물성매력을 더하고 디지털 기기 사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아침 루틴1. 기상 직후 스마트폰 확인 대신 스트레칭 (5분)2. 따뜻한 물 한 잔 마시기3. 간단한 명상 또는 호흡 운동 (5-10분)점심시간 활용법1. 디지털 기기 없이 식사하기2. 10분 산책하며 주변 환경 관찰하기3. 동료와 대면 대화 나누기4. 간단한 스트레칭이나 목 운동하기5. 점심 후 5분간 눈을 감고 휴식 취하기퇴근 후 루틴1. 퇴근길 20분 걷기 (공원이나 자연 환경 선택)2. 집에 도착 후 30분 디지털 디톡스 시간 갖기(독서, 그림 그리기, 악기 연주 등)3. 간단한 요가나 홈트레이닝 (20-30분)주말 프로그램1. 토요일: 도서관 방문 또는 공원에서 책 읽기2. 일요일: 수공예 활동 (예: 목공, 도예, 뜨개질)추가 제안- 디지털 기기 사용 시간 모니터링 앱 설치- 주 1회 '디지털 프리 데이' 지정- 침실을 '디지털 프리 존'으로 만들기- 월 1회 1박 2일 오프라인 여행 계획하기물성매력 시대, 이것만은 기억하세요! 🌟1. 완벽한 오프라인은 없다디지털과 아날로그의 적절한 밸런스가 중요나에게 맞는 물성의 정도를 찾아보기무리한 디지털 디톡스는 금물2. 나만의 취향을 존중하기남들이 좋다고 하는 물성이 나에겐 불편할 수도작은 것부터 시작해서 점진적으로 시도해보기부담 없이 즐기는 게 핵심!3. 공유의 즐거움비슷한 취향을 가진 사람들과 경험 나누기온라인에서 오프라인 모임으로 이어지는 재미혼자만의 즐거움을 넘어 함께하는 기쁨으로Q&A: 자주 나오는 질문들 ❓Q: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가 왜 아날로그에 빠지는 걸까요?A: 새로운 것보다 오히려 낯선 아날로그가 특별하게 다가오나 봐요. 디지털에 지친 마음을 달래주는 '힐링 아이템' 같은 거죠!Q: 물성매력이 비효율적이진 않나요?A: 때론 '비효율'이 주는 특별한 가치가 있어요. 스마트워치로 시간 보는 게 편하지만, 기계식 시계의 초침 소리에 귀 기울이는 순간의 설렘이라고 할까요?Q: 예산이 많이 들진 않나요?A: 반드시 무언가를 사야만 하는 건 아니에요. 이미 가지고 있는 것들의 물성을 새롭게 발견하는 것부터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이제 우리가 가장 쉽게 시도해 볼 수 있는 물성매력은 무엇일까요?저는 요즘 '아날로그 다이어리' 쓰기에 빠졌답니다. 키보드로 타닥타닥 치는 것보다, 펜이 종이에 닿는 순간의 그 촉감이 왠지 더 특별하게 느껴지더라고요.여러분만의 '물성매력'은 어떤 게 있나요? 😉다음에는 트렌드코리아 2025의 새로운 키워드, '기후감수성'을 소개해드릴게요!일회용품 대신 텀블러를, 비닐봉지 대신 에코백을 선택하는 우리들의 작은 실천이 만드는 큰 변화, 함께 살펴보아요!유익하셨다면, 좋아요! / 궁금하신 내용이 있다면, 댓글! / AI 팁을 더 빨리 만나보고 싶다면 팔로우! 부탁드립니다.우리 모두 디지털 세상 속 작은 쉼표, '물성매력'과 함께 특별한 하루를 보내볼까요?

트렌드코리아 2025 '물성매력', 디지털 세상 속 작은 쉼표 찾기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5368?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5513&amp;utm_content=15368">탄핵소추안이 가결</a>된 이후, 이제 헌법재판소가 탄핵심판을 진행하게 됐잖아요. 하지만 비어 있는 헌법재판관 자리를 채우는 문제를 놓고 여당과 야당이 서로 다른 주장을 펼치고 있어요. 탄핵심판이 지연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도 나오는데요. 무슨 상황인지, 전문가들은 뭐라고 하는지 살펴봤어요.

<h3>지금 어떤 상황이더라?</h3>

<ul>
	<li>
	3명이 부족합니다 🧑&zwj;⚖️: 헌법재판소는 9명의 헌법재판관으로 구성되는데요. 이 중 3명은 대통령이 고르고, 3명은 국회가 뽑고, 3명은 대법원장이 지명해요. 9명 모두 임명은 대통령이 하고요. 현재 3명의 자리가 비어 있는데요. 국회 몫인 3명의 임기가 <a href="https://www.khan.co.kr/article/202410171441001">지난 10월 끝났는데</a>, 누굴 뽑을지를 놓고 여당과 야당의 의견이 엇갈리면서 후임을 뽑지 못한 거예요.
	</li>
	<li>
	6명이 필요합니다 ⚖️: 탄핵심판에서 탄핵이 인용되려면 재판관 6명 이상의 찬성이 필요해요. 지금 상태라면 재판관 1명만 탄핵에 반대해도 윤 대통령이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5335?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5513&amp;utm_content=15335">직무에 복귀하는 것</a>. 더불어민주당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비어 있는 국회 몫 3명을 서둘러 뽑자는 입장이에요: &ldquo;탄핵같이 중요한 결정은 9명 완전체로 하는 게 맞아!&rdquo;&nbsp;
	</li>
	<li>
	&ldquo;권한대행은 못 합니다&rdquo; 🙅: 국민의힘은 여기에 브레이크를 걸고 나섰어요. 탄핵소추안 가결로 직무가 정지된 윤 대통령을 대신하는 한덕수 권한대행(국무총리)에게는 헌법재판관을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1217035800001">임명할 권한이 없다</a>는 거예요: &ldquo;탄핵이 인용된 것도 아닌데 권한대행이 재판관을 임명하는 건 부적절해!&rdquo; 국민의힘은 재판관 <a href="https://www.mk.co.kr/news/politics/11196949">인사청문회에도 참여하지 않기로</a> 했고요.
	</li>
</ul>

이에 야당은 &ldquo;<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41217_0002999800">터무니없는 주장이야</a>&rdquo; 반박하며 재판관 인사청문회를 <a href="https://www.nocutnews.co.kr/news/6263023">단독으로라도 진행하겠다</a>는 입장이에요.&nbsp;

<h3>누구 말이 맞는 거야...?</h3>

권한대행의 업무 범위가 명확하지 않은 건 사실이지만, 현재 상황에서 권한대행이 재판관을 임명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의견이 많아요:

<ul>
	<li>
	권한대행의 권한은 모호하지만 🤔: 법에는 대통령 권한대행이 대통령의 권한을 어디까지 행사할 수 있는지 <a href="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8129997">구체적으로 정해둔 내용이 없어요</a>. 다만 현재 상황을 유지하는 수준으로 소극적인 권한을 행사하는 데 그쳐야 한다는 게 학계&middot;법조계의 다수 의견이에요. 권한대행은 국민이 직접 뽑은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권한을 행사(예: 새로운 장관 임명)해서는 안 된다는 것.
	</li>
	<li>
	재판관 추천권은 명확해 🤨: 다만 대부분의 헌법학자들은 대통령 권한대행이 재판관 3명을 임명하는 데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121716040005064">아무런 문제가 없다</a>고 말해요. 현재 비어 있는 3명 모두 국회 몫이고, 대통령은 임명장을 주는 형식적인 절차만 거치는 거라 권한대행이 임명해도 된다는 것. 권한대행이 임명을 거부하면 그게 오히려 헌법에 어긋나는 일이라는 지적도 나오고요.
	</li>
</ul>

헌법재판소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재판관 3명을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1217121600004">임명할 수 있다고 밝혔어요</a>. 여당과 야당이 추천한 재판관 후보자 3명도 권한대행이 국회 몫 재판관을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1218061800001">임명할 수 있다는 의견</a>을 냈고요.

<h3>다른 얘기도 있는 것 같던데?</h3>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전 대통령 박근혜 씨 탄핵심판 당시 민주당이 &ldquo;황교안 권한대행이 재판관을 임명하는 건 부적절해!&rdquo; 했다고 지적해요. 그때와 지금 민주당의 <a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121716567">말이 달라졌다는 것</a>. 당시 헌법재판소에서 대통령 탄핵이 인용돼 대통령이 파면된 뒤에야 황교안 권한대행이 재판관을 임명했다고도 주장하고요: &ldquo;탄핵심판 결과가 나와야 권한대행이 임명할 수 있어!&rdquo;&nbsp;하지만 그때와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에요.

<h3>상황이 다르다니?</h3>

박근혜 씨 탄핵 당시, 박한철 헌법재판소장과 이정미 재판관이 임기를 마치고 퇴임했어요. 당시 국무총리였던 황교안 권한대행이 두 재판관의 후임을 임명할 수 있는지를 두고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부딪혔는데요. 황 권한대행은 이 재판관 후임은 임명했고, 박 소장의 후임은 임명하지 않았어요. <a href="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241218/130666788/2">이유를 살펴보면</a>:

<ul>
	<li>
	대통령 몫이야 ❌: 박 소장은 대통령이 골라서 임명한 인물이에요. 이에 대통령 몫의 재판관을 권한대행이 임명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많았어요. 민주당도 강하게 반대했고요. 반면 새누리당에서는 지금과는 정반대로 &ldquo;권한대행이 임명해야 해!&rdquo; 하는 <a href="https://www.hani.co.kr/arti/politics/assembly/780648.html">얘기가 나왔는데요</a>. 황 권한대행은 후임 후보자를 고르지도, 임명 권한을 행사하지도 않았어요.
	</li>
	<li>
	대법원장 몫이야 ⭕: 이정미 재판관은 대법원장 지명으로 재판관이 된 케이스인데요.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당시에는 황 권한대행이 후임 재판관 <a href="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7916132">임명을 서둘러야 한다</a>고 했어요. 대법원장이 추천하면 대통령은 형식적으로 임명만 하는 거라 문제가 없다는 것. 민주당도 이에 동의했고요. 결국 후임으로 지명된 이선애 재판관은 황 권한대행에게 <a href="https://www.yna.co.kr/amp/view/PYH20170403378000013">임명장을 받았어요</a>.
	</li>
	<li>
	탄핵심판과 무관해 ❌: 당시 황 권한대행이 탄핵심판이 끝난 뒤에야 이선애 재판관을 임명한 건 국민의힘의 주장대로 &lsquo;대통령이 파면됐으니 비로소 권한대행이 임명권을 행사할 수 있어!&rsquo; 하는 상황이 아니었다고 <a href="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241218/130666788/2">전문가들은 지적해요</a>. 이 재판관이 임명된 건 대법원장 추천 몫이어서 그랬던 것일 뿐, 탄핵심판과는 상관없다는 것. 전임 재판관의 임기도 탄핵심판 종료 이후 끝났다고.
	</li>
</ul>

민주당은 탄핵심판 결과가 최대한 늦게 나오도록 국민의힘이 <a href="https://www.donga.com/news/Politics/article/all/20241217/130657569/2">시간을 끌고 있는 거</a>라고 주장해요.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관련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121713550002520">서류 접수를 거부한 것</a>도 지연 전략이라는 얘기가 나오고요. 헌법재판소는 탄핵심판을 <a href="https://www.chosun.com/national/court_law/2024/12/16/X3OX3KO35ZBXPOSGKEHVDEP7KM/">신속하게 진행하겠다</a>는 입장인데요.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 지켜봐야 해요.

탄핵심판, 국민의힘은 &lsquo;천천히&rsquo;&nbsp;민주당은 &lsquo;빠르게&rsquo;를 외치는 이유 👉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5407?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5513&amp;utm_content=15407">이재명 대표 재판 때문이라고?</a>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반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div>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이후, 이제 헌법재판소가 탄핵심판을 진행하게 됐잖아요. 하지만 비어 있는 헌법재판관 자리를 채우는 문제를 놓고 여당과 야당이 서로 다른 주장을 펼치고 있어요. 탄핵심판이 지연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도 나오는데요. 무슨 상황인지, 전문가들은 뭐라고 하는지 살펴봤어요.
지금 어떤 상황이더라?


3명이 부족합니다 🧑‍⚖️: 헌법재판소는 9명의 헌법재판관으로 구성되는데요. 이 중 3명은 대통령이 고르고, 3명은 국회가 뽑고, 3명은 대법원장이 지명해요. 9명 모두 임명은 대통령이 하고요. 현재 3명의 자리가 비어 있는데요. 국회 몫인 3명의 임기가 지난 10월 끝났는데, 누굴 뽑을지를 놓고 여당과 야당의 의견이 엇갈리면서 후임을 뽑지 못한 거예요.


6명이 필요합니다 ⚖️: 탄핵심판에서 탄핵이 인용되려면 재판관 6명 이상의 찬성이 필요해요. 지금 상태라면 재판관 1명만 탄핵에 반대해도 윤 대통령이 직무에 복귀하는 것. 더불어민주당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비어 있는 국회 몫 3명을 서둘러 뽑자는 입장이에요: “탄핵같이 중요한 결정은 9명 완전체로 하는 게 맞아!” 


“권한대행은 못 합니다” 🙅: 국민의힘은 여기에 브레이크를 걸고 나섰어요. 탄핵소추안 가결로 직무가 정지된 윤 대통령을 대신하는 한덕수 권한대행(국무총리)에게는 헌법재판관을 임명할 권한이 없다는 거예요: “탄핵이 인용된 것도 아닌데 권한대행이 재판관을 임명하는 건 부적절해!” 국민의힘은 재판관 인사청문회에도 참여하지 않기로 했고요.


이에 야당은 “터무니없는 주장이야” 반박하며 재판관 인사청문회를 단독으로라도 진행하겠다는 입장이에요. 
누구 말이 맞는 거야...?
권한대행의 업무 범위가 명확하지 않은 건 사실이지만, 현재 상황에서 권한대행이 재판관을 임명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의견이 많아요:


권한대행의 권한은 모호하지만 🤔: 법에는 대통령 권한대행이 대통령의 권한을 어디까지 행사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정해둔 내용이 없어요. 다만 현재 상황을 유지하는 수준으로 소극적인 권한을 행사하는 데 그쳐야 한다는 게 학계·법조계의 다수 의견이에요. 권한대행은 국민이 직접 뽑은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권한을 행사(예: 새로운 장관 임명)해서는 안 된다는 것.


재판관 추천권은 명확해 🤨: 다만 대부분의 헌법학자들은 대통령 권한대행이 재판관 3명을 임명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해요. 현재 비어 있는 3명 모두 국회 몫이고, 대통령은 임명장을 주는 형식적인 절차만 거치는 거라 권한대행이 임명해도 된다는 것. 권한대행이 임명을 거부하면 그게 오히려 헌법에 어긋나는 일이라는 지적도 나오고요.


헌법재판소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재판관 3명을 임명할 수 있다고 밝혔어요. 여당과 야당이 추천한 재판관 후보자 3명도 권한대행이 국회 몫 재판관을 임명할 수 있다는 의견을 냈고요.
다른 얘기도 있는 것 같던데?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전 대통령 박근혜 씨 탄핵심판 당시 민주당이 “황교안 권한대행이 재판관을 임명하는 건 부적절해!” 했다고 지적해요. 그때와 지금 민주당의 말이 달라졌다는 것. 당시 헌법재판소에서 대통령 탄핵이 인용돼 대통령이 파면된 뒤에야 황교안 권한대행이 재판관을 임명했다고도 주장하고요: “탄핵심판 결과가 나와야 권한대행이 임명할 수 있어!” 하지만 그때와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에요.
상황이 다르다니?
박근혜 씨 탄핵 당시, 박한철 헌법재판소장과 이정미 재판관이 임기를 마치고 퇴임했어요. 당시 국무총리였던 황교안 권한대행이 두 재판관의 후임을 임명할 수 있는지를 두고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부딪혔는데요. 황 권한대행은 이 재판관 후임은 임명했고, 박 소장의 후임은 임명하지 않았어요. 이유를 살펴보면:


대통령 몫이야 ❌: 박 소장은 대통령이 골라서 임명한 인물이에요. 이에 대통령 몫의 재판관을 권한대행이 임명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많았어요. 민주당도 강하게 반대했고요. 반면 새누리당에서는 지금과는 정반대로 “권한대행이 임명해야 해!” 하는 얘기가 나왔는데요. 황 권한대행은 후임 후보자를 고르지도, 임명 권한을 행사하지도 않았어요.


대법원장 몫이야 ⭕: 이정미 재판관은 대법원장 지명으로 재판관이 된 케이스인데요.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당시에는 황 권한대행이 후임 재판관 임명을 서둘러야 한다고 했어요. 대법원장이 추천하면 대통령은 형식적으로 임명만 하는 거라 문제가 없다는 것. 민주당도 이에 동의했고요. 결국 후임으로 지명된 이선애 재판관은 황 권한대행에게 임명장을 받았어요.


탄핵심판과 무관해 ❌: 당시 황 권한대행이 탄핵심판이 끝난 뒤에야 이선애 재판관을 임명한 건 국민의힘의 주장대로 ‘대통령이 파면됐으니 비로소 권한대행이 임명권을 행사할 수 있어!’ 하는 상황이 아니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해요. 이 재판관이 임명된 건 대법원장 추천 몫이어서 그랬던 것일 뿐, 탄핵심판과는 상관없다는 것. 전임 재판관의 임기도 탄핵심판 종료 이후 끝났다고.


민주당은 탄핵심판 결과가 최대한 늦게 나오도록 국민의힘이 시간을 끌고 있는 거라고 주장해요.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관련 서류 접수를 거부한 것도 지연 전략이라는 얘기가 나오고요. 헌법재판소는 탄핵심판을 신속하게 진행하겠다는 입장인데요.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 지켜봐야 해요.
탄핵심판, 국민의힘은 ‘천천히’ 민주당은 ‘빠르게’를 외치는 이유 👉 이재명 대표 재판 때문이라고?

대통령 권한대행이 헌법재판관 임명할 수 있다?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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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이 13일 7시 기준 9만 달러를 찍으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어요.&nbsp;

<ul>
	<li>이 뉴스 왜 이렇게 많이 나와? 🔎: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 당선 이후 계속해 사상 최고가를 갈아 치우고 있기 때문이에요. 트럼프 당선 후 약 일주일 만에 30% 가까이 오른 건데요. 비트코인 뿐만 아니라 비트코인 다음으로 시가총액이 많은 이더리움**, 친트럼프 인사인 일론 머스크가 지지하는 도지코인*** 등의 가격도 오르고 있어요.&nbsp;</li>
</ul>

<div class="footnote">✍️ * &lsquo;비트코인&rsquo;이 뭐야?: 일종의 디지털 파일(코드)로 된 암호화폐예요. 암호화된 디지털 장부인 블록체인을 이용해 은행을 안 끼고도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lsquo;화폐&rsquo;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주목받아요. 가장 먼저 만들어진 암호화폐이고,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 거래가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에 &lsquo;비트코인 가격 = 암호화폐 시장 상황&rsquo;으로 볼 수 있어요. 
✍️ ** &lsquo;이더리움&rsquo;이 뭐야?: 비트코인 다음으로 시가총액이 많은 &lsquo;2등 암호화폐&rsquo;예요. 비트코인이 &lsquo;디지털 금&rsquo; 소릴 들을 정도로 대표적인 디지털 자산이라면, 이더리움의 매력은 폭 넓은 사용성에 있어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중개자 없이도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역할을 해 &lsquo;암호화폐계의 애플&rsquo;로 불려요. 
✍️ *** &lsquo;도지코인&rsquo;이 뭐야?: 인터넷 인기 밈인 시바견 이미지를 바탕으로 개발된 암호화폐예요. 비트코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쉽게 채굴할 수 있고, 공급이 무제한이라는 특징을 갖고 있어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도지코인을 공개적으로 지지하며 가격이 급등했어요.&nbsp;</div>

<h3>✅ 요약해요: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가격이 폭등하고 있어요</h3>

지난 5일 오전에 거래되던 비트코인의 가격은 7만 달러 정도였는데요. 트럼프 당선이 확정되자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1112002351091">8만 달러를 돌파하고</a>, 13일 오전 <a href="https://www.news1.kr/world/usa-canada/5598285">9만 달러를 찍으며</a> 치솟고&nbsp;있어요. 이더리움도 대선 후 <a href="https://www.chosun.com/economy/economy_general/2024/11/12/IOJ4MUFFUFCGHNXYKZ65WJK374/">약 30% 오른</a> 30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고요. 특히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밀고 있는 도지코인의 경우 대선 후 약 100% 이상 가격이 올랐다고. 가격이 이렇게 오르고 있는데도 &ldquo;가격 더 오를 거야&rdquo; 생각하는 사람도 많아지고 있는데요. 가상화폐 파생상품 거래소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9만 달러를 넘을 것인지 베팅하는 선물 거래*에 약 4조 원의 자금이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111115200000693">몰렸다고</a>. 미국 증시에 상장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올해 들어 <a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111254421">순유입된 금액</a>은 약 250억 달러(약 34조 억 원)였는데요. 트럼프의 재선이 확실시 된 지난 6일엔 하루에만 6억 달러 넘게 들어왔다고. 가상화폐 거래소 및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도 덩달아 주가가 <a href="https://www.news1.kr/world/usa-canada/5596960">오르고 있고요</a>.&nbsp;

<div class="footnote">✍️ * &lsquo;선물 거래&rsquo;가 뭐야?: 미래의 특정 시점에 상품이나 자산을 사고팔겠다고 미리 약속하는 거래 방식을 의미해요. 예를 들어, 지금은 쌀을 바로 사지 않고, 몇 달 후에 정해진 가격으로 사기로 약속하는 것과 같은데요. 이렇게 하면 가격이 변해도 약속된 가격에 사고팔 수 있어, 이를 통해 이익을 얻거나 손해를 줄일 수 있어요. 
✍️ ** &lsquo;현물&rsquo;이 뭐야?: 주식, 채권, 화폐, 금처럼 실제로 존재하는 자산을 말해요. 실시간으로 가격이 정해지고 즉시 거래되는 게 큰 특징이에요. 구분되는 개념으로 선물은 미래에 물건을 주고받기로 하고 미래 시점의 가격을 예측해 돈부터 주고받는 계약이에요. 주로 미래에 가격이 크게 오를 것 같은 자산을 대상으로 이뤄져요. 
✍️ *** &lsquo;상장지수펀드(ETF)&rsquo;가 뭐야?: 상장증권사&middot;펀드매니저가 알아서 투자하게 하는 펀드의 한 종류예요. 주식시장에서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어요. 주식처럼 종목을 하나하나 골라 투자하는 건 아니고요. &lsquo;코스피200&rsquo;처럼 종목을 추려 지수를 뽑고, 그 움직임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돼요. 일반 펀드보다 수수료가 싸고, 손쉽게 거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div>

<h3>💡 풀어요: 트럼프 대통령 당선이 코인 가격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요</h3>

비트코인 가격은 올해 초 4만 달러 수준이었다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와 현물 ETF 옵션 거래*를 승인한 뒤로 가격이 오르고 있었는데요. 9만 달러를 넘어 폭등하게 된 결정적 원인은 역시 트럼프 당선이라는 말이 나와요. 트럼프는 지난 7월 대선 유세 과정에서 &ldquo;가상자산 사업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고, 비트코인을 원유처럼 미국의 전략적 자산으로 정해서 사들일게!&rdquo; 라고 말했는데요. 실제로 공화당은 지난 8월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110조 원어치의 비트코인을 사들이게 하겠다는 법안을 <a href="https://www.chosun.com/economy/economy_general/2024/11/11/F622IYPBDJB4VJ3USYDQRJ2B3I/">발의하기도 했어요</a>.

민주당 후보였던 해리스 부통령의 경우, 대선 과정에서 가상자산에 우호적인 입장을 내비쳤지만 바이든 정부에서 증권거래위원회가 암호화폐 업계에 <a href="https://kr.beincrypto.com/learn-kr/ripple-vs-sec/">크고 작은 소송</a>을 제기했던 사례가 있어, 암호화폐 투자자들에겐 트럼프의 당선이 더 호재로 여겨져 왔어요. 이번에 결국 트럼프가 다시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되며, 현재 가상 자산을 거래할 때 가해지던 각종 규제들이 트럼프 2기엔 풀릴 것이라는 기대가 암호화폐에 반영된 것.&nbsp;

<div class="footnote">✍️ * &lsquo;옵션 거래&rsquo;가 뭐야?: 미래에 특정 가격으로 어떤 물건을 사고팔 수 있는 선택권을 사는 거예요. 예를 들어, 몇 달 후에 쌀을 정해진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를 사지만, 꼭 사야 하는 건 아닌 것. 나중에 가격이 더 오르거나 내려서 유리하다고 생각되면 그 권리를 행사해서 사고팔 수 있어요.</div>

<h3>👀 관전 포인트: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를 넘을 수 있을지 전망에 대한 의견이 분분해요&nbsp;</h3>

<ul>
	<li>비트코인, 10만 달러 갈 수 있어: 일부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트럼프의 취임일인 내년 1월 20일 전 10만 달러를 <a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111125977">돌파할 수 있다</a>고 얘기해요. 공화당이 상하 양원을 모두 차지할 경우(=레드 웨이브) 암호화폐 관련 법안이 쉽게 통과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또한 지난 4월 비트코인의 반감기*가 지난 후 비트코인의 공급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수요와 공급을 맞추기 위해서 앞으로의 비트코인 가격은 훨씬 높아질 거라는 <a href="https://www.digital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540993">분석도 있어요</a>. &nbsp;</li>
	<li>10만 달러는 어려울 거야: 한편에서는 트럼프의 정책이 불확실하다는 점을 <a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111020341">지적하고 있어요</a>. 트럼프는 과거 대통령 시절 &ldquo;암호화폐는 사기야!&rdquo; 라고 말한 적이 있는데, 이렇게 다시 트럼프의 마음이 바뀔 수 있다는 것. 또한 트럼프의 공약 중 대규모 관세 등이 현실화하면 재정적자가 늘어 금리가 오를 수도 있는데, 금리가 상승하면 비트코인 가격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거예요.&nbsp;</li>
	<li>이번엔 없는 김치 프리미엄**: 한편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고 있지만, 국내에선 해외보다 비트코인 가격이 싼 현상이 <a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111145421">나타나고 있어요</a>. 전문가들은 해외 시장에 기관투자자가 늘어 해외와 국내 시장의 거래량 차이가 벌어졌기 때문이라고 얘기하고 있는데요. 법인의 비트코인 직접 투자 및 현물 ETF 투자가 막혀있는 우리나라와 달리 미국에선 올해 초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됐기 때문. 이에 국내 암호화폐시장의 자금이 미국 주식시장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와요.&nbsp;</li>
</ul>

<div class="footnote">✍️ * &lsquo;반감기&rsquo;가 뭐야?: 비트코인은 4년마다 공급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를 거쳐요. 반감기를 거친 후 6개월~1년이 지나면 가격이 확 오르는 경향을 보이고 있고요. 
✍️ ** &lsquo;김치 프리미엄&rsquo;이 뭐야?: 국내에서 가상화폐가 해외보다 비싸게 팔리는 현상을 가리켜요. 가상화폐를 찾는 사람은 많은데(=수요) 공급은 부족해서 웃돈이 붙는 거예요.</div>

<h3>📊 지표까지 봐야 경제 읽기 완성</h3>

<ul>
	<li>가상자산 시가총액 &uarr;: 비트코인 가격이 폭등하며 전 세계 가상자산 시가총액이 3년 만에 3조 달러(약 4203조 원)를 <a href="https://biz.sbs.co.kr/article/20000201146">돌파했어요</a>. 이로써 지난 11일 기준 약 2063조 원인 코스피 시가총액의 2배에 이르게 됐다고. 가상자산 시가총액이 3조 달러를 넘어선 건 2021년 11월 초 이후 처음이에요. 미국 대선이 치러진 이후 약 25% 상승했다고.&nbsp;</li>
</ul>

<h3>✨ 헤드라이트&rsquo;s 코멘트</h3>

경제와 정치는 밀접하게 맞닿아 있다는 걸 보여주는 이슈예요. 특히 암호화폐는 변동성이 큰 위험자산이라 정치적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하는데요. 상하한선이 없는 자산인 만큼 정치인의 말 한마디, 투자자의 마음 변화만으로도 큰 폭락으로 이어질 수 있어 투자에 주의가 필요해요. 암호화폐가 정치적 이슈에 등락을 반복하는 불안정한 자산이 아니라 안정된 가격으로 거래할 수 있는 수단이 되는 날이 올까요?&nbsp;

<aside>
<h3>이 주의 헤드라이트</h3>

화제성: ✦✦✦ 
난이도: ✦✦

3줄 요약 3️⃣

<ul>
	<li>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 가격이 급등하고 있어요.</li>
	<li>트럼프 대통령의 공약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말이 나와요.</li>
	<li>비트코인이 정말 10만 달러를 넘을지는 지켜봐야 해요.</li>
</ul>

관련 뉴스 수: 119+ 
(12일 네이버 뉴스란 기준) 
 
[연합뉴스]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1112168452091">&#39;천장 뚫린&#39; 비트코인, 장 중 한때 사상 첫 9만달러 돌파</a> 
[조선일보] <a href="https://www.chosun.com/economy/economy_general/2024/11/11/F622IYPBDJB4VJ3USYDQRJ2B3I/">비트코인은 사기라던 트럼프 &quot;금처럼 비축&quot;</a> 
[한국일보]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111115200000693">&quot;가상화폐 르네상스가 온다&quot;... 트럼프 업고 펄펄 나는 비트코인</a> 
[한국경제] <a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111145421">비트코인 사상 최고가인데 조용한 &#39;한국&#39;&hellip;무슨 일?</a> 
[연합뉴스]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1112023751009">비트코인 10만달러 가나&hellip;가상화폐 시총 3조달러 돌파</a>
</aside>

비트코인 가격이 13일 7시 기준 9만 달러를 찍으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어요. 

이 뉴스 왜 이렇게 많이 나와? 🔎: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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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정국에 급등한 환율, 외환위기까지 올 수 있다고?

지금 뜨는 헤드라인 경제뉴스, 가뿐하게 풀어드려요. 똑소리 나는 풀이 따라 ‘아하’ 하며 읽다 보면 어느새 스스로 경제뉴스를 해석하는 나를 발견할 거예요.

이 주의 헤드라이트

트럼프 당선에 폭등한 비트코인 가격, 연내 10만 달러 간다고?

<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4966498cc22c438eaf56dc87ef39a7f5.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nbsp;올해를 마무리하며 리더로서 그리고 개인으로서 나의 모습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nbsp;한 해 동안 조직의 목표 달성과 조직의 성장 측면에서 리더로서 역할과 책임에 대해서 먼저 이야기해보려고&nbsp;합니다.&nbsp;돌아보면 조직을 둘러싼 다양한 변화가 많았던 한 해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저 또한 리더로서 많은 챌린지를 경험했죠. 리더로서 목표에 대한 챌린지, 조직 간의 이해관계에 대한 챌린지, 팀원 간의 갈등 등 함께 하는 구성원이 적지 않았던 만큼 많은 고민이 있었습니다.&nbsp;주변의 응원과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생각하지만 개인적으로 리더십을 돌아보고 올해 작성했던 나의 글들과 리더로서 추구했던 가치에 투영해 보면 많은 아쉬움이 남는 것도 사실입니다.&nbsp;&nbsp;몇 가지 고민과 아쉬움을 뽑아보면&nbsp;첫 번째, 리더로서 '선'을 여전히 잡아가고 있습니다. 그 선은 다양한 관계에 있어서 내가 지켜야 할 영역을 의미하기도 하고 내가 맞춰야 할 부분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또 구성원에 있어서 어떻게 판단할 것인가의 기준을 말하죠. 그 선을 함께 하는 구성원에게 충분히 설명했는가, 이해를 맞추었는가부터 나의 기준은 명확했는가, 번복되지는 않았었나 등 아직은 모호했던 적이 더 많았습니다.&nbsp;&nbsp;분명 고정된 선보다는 유연한 선을 가지는 것이 저에게 맞는 리더십의 모습이라고 보지만, 그 유연함 다른 사람에게 설명되고 기준으로서 이해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더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25년의 나의 리더십은 'OOO 한 리더'로 일관될 수 있도록 정의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고민을 해봅니다.&nbsp;두 번째, 사람에 대한 판단은 신중해야 하지만 빨라야 합니다. 조직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사람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새로운 사람 그리고 함께 일 하는 사람의 성장과 역량, 태도에 대해서 스스로 증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하는 것은 필요하지만, 너무 많은 시간을 기다려주는 것은 오히려 다른 구성원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배우게 되었습니다.&nbsp;&nbsp;"모두와 함께 갈 수 없다는 것은 이미 검증된 이론이&nbsp;아닐까"라는 생각을 정말 많이 했던 한 해였던 것 같습니다.&nbsp;세 번째, 구성원의 장기적 성장에 있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더 고민이 필요합니다. 구성원의 성장에 있어서 기본적으로는 일을 통해 성장하는 것이고, 성장의 동력은 스스로에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업무적으로 해야 할 고민과 진행 과정에 있어서 피드백을 주는데 더 많은 에너지를 쏟았고, 이외 외부의 교육이나 아티클을 공유하는 것으로 나의 역할은 충분하다고 봤습니다.&nbsp;하지만 생각보다&nbsp;고민하고 성장하는 습관을 가지는 스스로 만드는 것부터가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구성원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처음 자전거를 배웠을 때처럼 처음에는 누군가 핸들과 안장을 잡아주고 달릴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역할 또한 리더의 몫이었죠. 제가 했던 성장을 위한 노력은 어쩌면 구성원에게는 조금은 멀게 느껴졌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hr>&nbsp;한 해의 리더십을 돌아보고 내년을 고민했을 때, 앞으로 지향하는 25년의 리더십은 조금 더&nbsp;함께 만들어 가는 모습이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이를 위해서 더 많은 대화를 통해 상호 피드백을 나누며 디테일을 잡아가야 할 것 같습니다. 그 대화의 질을 높이는 것이 25년 리더십의 가장 큰 과제가 아닐까요.&nbsp;리더십은 끊임없는 성찰의 과정이어야 합니다. 올해 스스로 아쉬웠던 부분을 받아들이고 더 나은 리더가 되기 위해 행동해야 하죠. 오늘의 글이 25년 나의 리더로서의 주요 기준이 되도록 계속 돌아볼 생각입니다.

올해를 마무리하며 리더로서 그리고 개인으로서 나의 모습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한 해 동안 조직의 목표 달성과 조직의 성장 측면에서 리더로서 역할과 책임에 대해서 먼저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돌아보면 조직을 둘러싼 다양한 변화가 많았던 한 해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저 또한 리더로서 많은 챌린지를 경험했죠. 리더로서 목표에 대한 챌린지, 조직 간의 이해관계에 대한 챌린지, 팀원 간의 갈등 등 함께 하는 구성원이 적지 않았던 만큼 많은 고민이 있었습니다. 주변의 응원과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생각하지만 개인적으로 리더십을 돌아보고 올해 작성했던 나의 글들과 리더로서 추구했던 가치에 투영해 보면 많은 아쉬움이 남는 것도 사실입니다.  몇 가지 고민과 아쉬움을 뽑아보면 첫 번째, 리더로서 '선'을 여전히 잡아가고 있습니다. 그 선은 다양한 관계에 있어서 내가 지켜야 할 영역을 의미하기도 하고 내가 맞춰야 할 부분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또 구성원에 있어서 어떻게 판단할 것인가의 기준을 말하죠. 그 선을 함께 하는 구성원에게 충분히 설명했는가, 이해를 맞추었는가부터 나의 기준은 명확했는가, 번복되지는 않았었나 등 아직은 모호했던 적이 더 많았습니다.  분명 고정된 선보다는 유연한 선을 가지는 것이 저에게 맞는 리더십의 모습이라고 보지만, 그 유연함 다른 사람에게 설명되고 기준으로서 이해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더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25년의 나의 리더십은 'OOO 한 리더'로 일관될 수 있도록 정의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고민을 해봅니다. 두 번째, 사람에 대한 판단은 신중해야 하지만 빨라야 합니다. 조직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사람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새로운 사람 그리고 함께 일 하는 사람의 성장과 역량, 태도에 대해서 스스로 증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하는 것은 필요하지만, 너무 많은 시간을 기다려주는 것은 오히려 다른 구성원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모두와 함께 갈 수 없다는 것은 이미 검증된 이론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정말 많이 했던 한 해였던 것 같습니다. 세 번째, 구성원의 장기적 성장에 있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더 고민이 필요합니다. 구성원의 성장에 있어서 기본적으로는 일을 통해 성장하는 것이고, 성장의 동력은 스스로에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업무적으로 해야 할 고민과 진행 과정에 있어서 피드백을 주는데 더 많은 에너지를 쏟았고, 이외 외부의 교육이나 아티클을 공유하는 것으로 나의 역할은 충분하다고 봤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고민하고 성장하는 습관을 가지는 스스로 만드는 것부터가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구성원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처음 자전거를 배웠을 때처럼 처음에는 누군가 핸들과 안장을 잡아주고 달릴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역할 또한 리더의 몫이었죠. 제가 했던 성장을 위한 노력은 어쩌면 구성원에게는 조금은 멀게 느껴졌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 해의 리더십을 돌아보고 내년을 고민했을 때, 앞으로 지향하는 25년의 리더십은 조금 더 함께 만들어 가는 모습이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이를 위해서 더 많은 대화를 통해 상호 피드백을 나누며 디테일을 잡아가야 할 것 같습니다. 그 대화의 질을 높이는 것이 25년 리더십의 가장 큰 과제가 아닐까요. 리더십은 끊임없는 성찰의 과정이어야 합니다. 올해 스스로 아쉬웠던 부분을 받아들이고 더 나은 리더가 되기 위해 행동해야 하죠. 오늘의 글이 25년 나의 리더로서의 주요 기준이 되도록 계속 돌아볼 생각입니다.

2024년 회고 - 리더십

최근 대법원이 11년 만에 기존 판례를 뒤집고 조건부 상여금도 통상임금에 포함된다는 판단을 내렸어요. 이를 두고 다양한 반응과 질문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통상임금의 개념부터 범위 확대 판결 내용과 그 영향, 전망까지 정리했어요.
통상임금이 뭐더라?
통상임금이란 말 그대로 ‘통상적으로 받은 임금’을 말해요. 회사가 노동자에게 정기적이고 일률적으로 지급하기로 정한 임금인데요. 연장·야간·휴일근로에 대한 추가수당, 연차·휴가수당 등 법정수당과 퇴직금은 이 통상임금을 토대로 계산해요.
그런데 노동자가 회사로부터 받는 돈은 월급 등 기본급 말고도 상여금∙식대∙교통비 등 종류가 다양하잖아요. 따라서 통상임금의 범위를 어디까지로 볼 것인지가 논란이었어요. 이를 구체적으로 정해놓은 법령이 없기 때문. 
그동안은 2013년 대법원 판결을 기준으로 판단해왔는데요. 당시 대법원은 (1) 일정한 간격을 두고 계속 지급되는 ‘정기성’ (2) 모든 노동자, 또는 일정 조건을 만족한 노동자에게 지급하는 ‘일률성’ (3) 노동자가 정해진 날에 정해진 만큼 일했을 경우(=소정근로) 추가 조건과 상관없이 지급 여부를 미리 확정하는 ‘고정성’을 통상임금의 개념으로 정의했어요. 
위 기준에 따라 그동안 통상임금은 기본급과 주기적으로 모든 노동자에게 조건 없이 지급하는 상여금, 직무·직책수당, 고정 식대·교통비 등이 포함되어 왔는데요. 이번에 판결이 바뀌며 범위가 더 넓어진 거예요.
어떤 판결이 나왔는데?
그동안 통상임금의 범위를 두고 논란이 이어져 왔던 이유는 ‘고정성’ 때문이었어요. 지급 시점에 회사에 다니던 노동자에게만 주는 ‘재직 조건부’ 상여금이나, 특정 일수 이상 일한 노동자에게만 주는 ‘근무 일수 조건부’ 상여금은 고정성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통상임금에 포함되지 않았는데요: “조건에 따라 지급이 안 될 수도 있잖아?” 대법원이 두 경우 모두 통상임금에 해당한다며 11년 전 판결을 뒤집은 것. 그 이유는:

고정성 기준 버리고 🙅: 이번 대법원 재판부는 고정성을 기준으로 통상임금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봤어요. 근로기준법령 어디에도 근거가 없고, 회사가 추가 조건 등을 통해 통상임금의 범위를 줄이는 ‘꼼수’를 쓸 수 있다는 거예요.
노동의 가치 반영하고 🙆: 또한 통상임금은 ‘소정근로의 가치’를 평가한 개념이므로, 조건 달성 여부 등 미리 확정할 수 없는 요소를 배제해야 한다고 봤고요.
법 취지에 맞게 가자 🧑‍⚖️: 따라서 고정성 개념은 통상임금 범위를 부당하게 줄이므로, 연장∙야간∙휴일근로를 막으려는 근로기준법의 정책 목표에 부합하지 않다고 밝혔어요.

대법원이 고정성 대신 새롭게 제시한 기준은 ‘대가성’이에요. 소정근로의 대가로 받는 임금이라면, 어떠한 조건이 붙어있더라도 통상임금으로 인정한다는 것.
그럼 이제 어떻게 되는 거야?
회사원 고슴이로 예시를 들어볼게요. 고슴이는 (1) 매달 기본급 300만 원 (2) 재직자에게만 제공하는 연말상여금 500만 원 (3) 한 달에 15일 이상 일해야만 받는 식대 20만 원 (4) 일정 실적 이상 달성 시 받는 성과수당 50만 원을 받는다고 가정했어요. 기존에는 연말상여금과 식대에 각각 재직∙근무 일수에 따른 조건이 붙기 때문에 고정성에 해당되지 않아 고슴이의 월 통상임금은 300만 원에 그쳤어요. 
하지만 이제 고슴이의 월 통상임금은 기본급 300만 원 + 연말상여금 500만 원을 12개월로 나눈 41만 7000원 + 식대 20만 원 = 월 361만 7000원이 돼요. 이렇게 되면 통상임금을 토대로 계산하는 추가수당과 퇴직금도 늘어나는데요. (🦔: 월급은 그대로지만, 돈은 더 받게 됐슴!) 단, 성과수당의 경우 ‘소정근로의 대가’가 아닌 ‘근무실적’에 따라 지급되는 것으로 여전히 통상임금에 해당하지 않아요.
사람들 반응은 어때?
이번 대법원 판결에 대한 노동계와 경영계의 입장은 완전히 엇갈려요:

노동계 “바람직한 판결이야!” 🤗: 노동조합들은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어요. 그동안 기존 판결을 피해 간 ‘변종’ 상여금 등 임금 체계가 복잡해져 고용시장에 혼란을 불러왔다며, “이번 판결에 따라 통상임금의 정의에 대해 관련 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고요. 
경영계 “인건비 부담 너무해!” 😮‍💨: 반면 경영계는 연 7조 원에 가까운 추가 인건비가 발생한다며 한숨을 내쉬었어요. 경영상황이 나빠지고 임금 체계가 흔들리며, 결국 고용은 줄어들고 노사 갈등은 더욱 심해질 거라고 주장했고요. 

또한 일반적으로 조건부 상여금이 더 많이 지급되는 대기업 노동자에게만 혜택이 돌아가며, 대기업-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가 더 커져 노동시장 이중구조가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와요. 대법원의 ‘재직 조건’ 판단 기준이 구체적이지 않은 데다, 법적 안정성을 이유로 이번 판결을 과거에 발생한 사건에 적용(=소급효)하지 못하도록 한 판단에 법적 근거가 없다는 지적도 있고요. 
한편에선 그동안 통상임금을 줄이기 위한 기업들의 ‘꼼수’ 사례가 있었던 건 사실이지만, 11년 넘게 이어진 체계를 하루아침에 뒤집은 건 본질적 해결책이 아니라는 말이 나와요. 여전히 통상임금의 명확한 정의가 법적으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소송 등 분쟁과 갈등은 계속될 거라는 것. 이에 국회와 정부는 즉각 대법원 판결에 따른 후속 조치에 나섰어요. 국회는 해석 논란이 일어나지 않도록 판결 내용을 담은 법안을 발의했고요. 고용노동부는 통상임금 관련 행정지침 개정을 추진한다고.
기업들은 인건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기존 임금 체계에서 성과 비중을 높이는 등 개편에 나서고 있는데요. 앞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이 안정될 수 있을지는 계속 지켜봐야 해요.

최근 교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거나 학생에게 폭행 당하는 등의 일이 벌어지며 교권 침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요. 그제(22일) 서울에서는 교권 보장을 요구하는&nbsp;<a href="https://www.chosun.com/national/national_general/2023/07/22/S4QVHJRUSNAL3BELGTIP3LDLRQ/" target="_blank">교사들의 시위</a>가 열렸는데요. 뭐가 문제이고, 어떤 대책이 필요할지 살펴봤어요.

<h2>소식 들었어. 정말 심각하더라.</h2>

최근에 벌어진 사건뿐 아니라, 교권 침해가 심각하다는 얘기는 꽤 예전부터 나왔어요. 어떤 것들이 있냐면:

<ul>
	<li>
	학부모 &lsquo;갑질&rsquo;:&nbsp;최근 서울 서초구에서 초등 교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일이 있었는데요. 이 학교 학부모의 민원이&nbsp;<a href="https://www.nocutnews.co.kr/news/5981474" target="_blank">상상을 초월할 정도</a>라는 말이 나와요. 이번 일을 지켜본 교사들은 학부모가 교사에게&nbsp;<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30722046800530" target="_blank">모닝콜 등 과한 요구</a>를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증언을 쏟아냈는데요. 학부모에게 폭언을 듣거나 폭행당하는 일은 셀 수 없이 많다고. &nbsp;
	</li>
	<li>
	악의적인 신고:&nbsp;&lsquo;목소리를 엄하게 했다&rsquo;, &lsquo;친구와 싸우는 것을 말리려고 양팔을 잡았다&rsquo;는 등의 이유로 교사가 아동학대처벌법에 따라&nbsp;<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30721149500004" target="_blank">재판을 받는 경우</a>도 많아요. 진상 조사 없이 학부모 민원만으로 바로 신고가 접수되는 탓에 악의적인 아동학대 신고가 끊이지 않는다고.
	</li>
	<li>
	학생들의 교권 침해:&nbsp;최근 서울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정서 행동장애가 있는 6학년 학생에게&nbsp;<a href="https://www.segye.com/view/20230719521202" target="_blank">전치 3주의 폭행</a>을 당한 사실이 알려졌는데요. 작년에는 학생이 수업 중에&nbsp;<a href="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6877587" target="_blank">교단에 누워 핸드폰을 하는</a>&nbsp;사례가 전해져 공분을 사기도 했어요.
	</li>
	<li>
	보호받지 못하는 교사:&nbsp;모든 민원과 피해를 학교나 교육청이 아닌&nbsp;<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30721148900530" target="_blank">교사 개인이 감당</a>하는 것도 문제예요. 교권을 침해당하면 교권보호위원회를 열어 학생&middot;학부모에게 조치를 취할 수 있지만, 일이 커지는 게 싫어서 교권보호위원회를 아예 안 열려는 학교도 있고요.
	</li>
</ul>

<h2>어떻게 해결해야 할까?</h2>

<ul>
	<li>
	학교도 함께 책임져야 해:&nbsp;교사가 학부모의 민원을&nbsp;<a href="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101214.html" target="_blank">혼자 떠안지 않도록</a>&nbsp;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말이 나와요. 학교 안에 공식 민원 창구를 만드는 등 학교 차원에서 학부모의 민원에 대응해야 한다는 것.&nbsp;
	</li>
	<li>
	이 기회에 법 고쳐야 해:&nbsp;교사가 학생에게 정당한 생활지도를 했다면 이를&nbsp;<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30721140100530" target="_blank">아동학대로 보지 않도록</a>&nbsp;법을 고치자는 얘기는 쭉 있었는데요. 그동안 국회에서&nbsp;논의가 지지부진했어요. 이번 일을 계기로 국민의힘은 서둘러 법을 고치겠다고 했고, 더불어민주당도 교권 관련 법안을 우선적으로 살펴보겠다고 했어요.
	</li>
</ul>

이와 별개로 교육부는 학생인권조례를 재정비하겠다고 했고요: &ldquo;학생의 인권이 강조되면서 교권이 무너졌어!&rdquo;&nbsp;

<h2>학생인권조례 때문이라고?</h2>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D%95%99%EC%83%9D%EC%9D%B8%EA%B6%8C%EC%A1%B0%EB%A1%80-%ED%8F%90%EC%A7%80-%EB%85%BC%EB%9E%80-7088/?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30724&amp;utm_content=/post/MYofHU/" target="_blank">학생인권조례</a>는 학생이 차별받지 않도록 하고, 학생의 학습과 휴식권 등을 보장하도록 하는 규칙인데요. 진보 성향 교육감이 뽑힌 지역을 중심으로 2010년쯤부터 만들어지기 시작했어요. 교권 침해가&nbsp;<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B%9D%B5%EB%8F%99-%EA%B5%90%EA%B6%8C-%EA%B0%95%ED%99%94-%ED%94%BC%EC%9E%90%EA%B0%80-%EB%8F%84%EC%B0%A9%ED%96%88%EC%8A%B5%EB%8B%88%EB%8B%A4-7925/?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30724&amp;utm_content=/post/TqFIYQ/" target="_blank">학생인권조례 때문인지</a>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요:

<ul>
	<li>
	학생 인권만 강조하다가 그런 거야:&nbsp;학생의 인권을&nbsp;<a href="https://www.chosun.com/national/education/2023/07/22/DB3BT3NIUNCVHJXYVDYMTXDDD4/" target="_blank">지나치게 강조하다 보니</a>, 교사의 정당한 교육권이 침해됐다는 거예요. 교사의 칭찬을 다른 학생에 대한 차별로 문제 삼는 등 학생 생활 지도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는 것. 이 때문에&nbsp;<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30721146100004" target="_blank">학생의 책임과 의무</a>도 넣는 쪽으로 조례를 고쳐야 한다는 의견이 있어요. 제일 처음 학생인권조례를 만들었던 경기도교육청도 조례를 손보기로 했다고.
	</li>
	<li>
	학생 인권과 교권을 따로 보면 안 돼:&nbsp;학생 인권과 교권이 서로 부딪히는 개념이 아닌 만큼,&nbsp;<a href="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101224.html" target="_blank">두 권리 모두 보호해야</a>&nbsp;한다는 말도 있어요. 학생인권조례 폐지에 집중하기보다는 교사의 교육 활동을 보장하기 위한 포괄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얘기가 나오고요. 또 정부&middot;여당의 주장과는 달리, 학생인권조례가 만들어진 이후 교권 침해 건수는&nbsp;<a href="https://www.hani.co.kr/arti/society/schooling/1101175.html" target="_blank">오히려 줄었다고</a>.
	</li>
</ul>

최근 교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거나 학생에게 폭행 당하는 등의 일이 벌어지며 교권 침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요. 그제(22일) 서울에서는 교권 보장을 요구하는 교사들의 시위가...

교권 침해,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2024년 12월 넷째 주]<img src="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t1.daumcdn.net/brunch/service/user/cwhM/image/mZH6wZ0Y0MEpSb_WBhVGPz5xYP8.JPG"><hr>⚖️ 2025년 국제 정세전망을 쉽고, 짧고, 거칠게 요약해봅니다(다소 부정확할 수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원문 링크를 확인해주세요).<aside><blockquote><ol><li>동북아 : 북한과 러시아가 서로 밀착할거야. 그러면 '북한-중국-러시아' vs '한국-미국-일본' 구도가 더 팽팽해지면서, 서로의 약점을 물고 뜯으려고 할 거야! </li></ol><ol start="2"><li>북한 : 김정은이 '새 시대'를 선언할거야. 김일성-김정일과 다른 분위기를 내뿜으며 반전을 노리려는 속셈이지. 동시에 백악관에 귀환한 미국 트럼프는 북한 김정은과 서로 대화하려 할 테니, 살얼음판인 남-북 관계는 지속될 거야. </li><li>미국 : 미국은 여전히 '초강대국'이고 싶어하지만, 동시에 '세계의 경찰'노릇은 더 이상 하고 싶어하지 않아. 목표는 '중국보다 잘 나가기'야. 그리고 공화당이 대통령, 의회, 대법원까지 모두 우위를 점한 상황에서, '불법 이민자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는지 주목해볼 필요가 있어! </li></ol><ol start="4"><li>중국 : 시진핑이 트럼프와 바로 싸울 거라고 생각했어? 땡! 미국은 중국을 천천히 압박해 나갈 거고, 중국은 트럼프와 대화를 시도하면서도 '반중 연대'를 하나씩 깨뜨리려 할 거야. </li></ol><ol start="5"><li>일본 : 이시바 총리는 지금 지지기반이 불안정해서 '오사카 엑스포', '한일국교 정상화 60주년', '2차 세계대전 종전 80주년' 등에 기대가 커. 하지만 역사 문제에 대한 의견 차이를 좁히는 건 여전히 쉽지 않을 거고. </li><li>러시아 :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해 종전 협상을 시작할거야. 그 과정에서 핵무기 사용 위협을 서슴지 않을 수도 있어. 이외에도 '달러를 기본으로 한 결제 구조'도 잘못됐다고 생각하면서 정책적인 변화를 요구할 가능성도 커! </li><li>중동 : 트럼프 때문에 예상하기 어려워. 예를 들면, 트럼프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중동과 친하게 지내면서도 중동 내 유일한 민주주의 국가인 이스라엘 방어를 도와야 하지. 트럼프와 그 주변 사람들은 신중하게 접근하거나 깊게 고민하지 않고 편견에 따라 즉흥적인 중동 정책을 결정할 위험성이 커! </li><li>아세안 : 인도네시아, 싱가포르는 새로운 지도자가 등장했고, 필리핀과 미얀마는 내년 선거가 평화와 불안을 가르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거야. 우리나라는 아세안과 해양안보 협력 수준을 결정하는 중요한 과제가 남아있어! </li><li>유럽 : 지금 EU는 '리더십'을 상실했어. 힘의 균형이 깨지기 시작한 거지. EU 자체를 반대하는 극우 세력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어. 그래서 주목해야 할 인물이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EU 집행위원장)이야! </li><li>사이버 : 전세계가 조각나고 있지만, 사이버 범죄만큼은 한 마음이야! UN사이버범죄협약이 내년에 통과될 거거든. 사이버 공간에서 처음으로 국제조약이 탄생하는 역사적인 일이 될거야.</li></ol></blockquote></aside><h3><a target="_blank" rel="nofollow" class="link" href="https://www.asaninst.org/contents/2025-%EC%95%84%EC%82%B0-%EA%B5%AD%EC%A0%9C%EC%A0%95%EC%84%B8%EC%A0%84%EB%A7%9D/">✨ 2025 일신(Renewal)</a></h3><aside><blockquote>"모두 경쟁적으로 새 전략과 정책을&nbsp;통해 분위기를 일신하려&nbsp;하지만,&nbsp;예외 없이 상처를 입을 것이다.&nbsp;자신의&nbsp;이익에만 집중하면서&nbsp;누구도 책임지지 않기 때문에&nbsp;민주주의, 인권 등의&nbsp;가치는 빛이 바랠 것이다."</blockquote></aside>-&gt; 이른바 🗡️'자해(自害)하는 2025년'이 될 것이라는 예측... 과연..<hr>2025 국제정세전망 中(검토하다가 개인적으로 박수를 친 문장)<blockquote>"경제는 번영을 위한 도구일 뿐 아니라 안보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무기가 돼 가고 있다. 경제는 이제 정치 논리의 대상이요, 도구다. 가히 패러다임의 전환이 아닐 수 없다."</blockquote><hr>20241223 기자 간담회 주요 일문 일답-한덕수 대통령 권한 대행 체제하에서 트럼프와 대화가 가능하다고 보나? 어렵다고 본다. 트럼프는 거래주의적 성향을 가진 사업가 출신이다. 한덕수 대통령 직무 대행의 임기와 그 효용성에 대해 분명히 따져볼 것이다. 대신 의회 외교, 공공 외교 등 우회적인 통로로 외교 활로를 터 나가야 한다.-내용 중 러시아가 북핵을 용인할 수 있다는 분석이 있다. 러시아는 NPT 가입국이다. 처음 NPT를 구상할 때부터 참여한 나라다. 이 점을 먼저 밝혀둔다. 만약 러시아가 북한의 핵무기를 '러시아 스스로 컨트롤 할 수 있다'고 판단하면, 북핵을 용인할 수도 있다는 뜻이다. 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가 말한 것이 정확하다고 본다(20241219 뉴스1 &lt;<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news1.kr/world/usa-canada/5637069">미국 "러, 북한 '핵보유국' 인정 움직임…한반도 비핵화 약속 뒤집어"&gt;).</a>-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인상 문제를 빼놓을 수 없다. 분담금 인상 요구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분담금 이전에 트럼프는 '부담 분담'을 원한다. 이건 단순히 금액의 문제가 아니다. 전략적 명확성을 이런 측면에서 이해해야 한다. '전략적 모호성'을 우리가 추구한다 한들, 전세계적인 외교 환경의 변화에서 이를 용인하여 받아줄 수 있는 여지가 있는 나라는 많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hr><h3><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link" href="https://www.asaninst.org/contents/2024-%EC%95%84%EC%82%B0-%EA%B5%AD%EC%A0%9C%EC%A0%95%EC%84%B8%EC%A0%84%EB%A7%9D/">🎆 2024 연대 결성(Coalition Building)</a></h3><aside><blockquote>"패권국들은 모두 자신들이 주도하는 국제질서를 창출하고, 동맹 및 우방국들과 '연대'하여 경쟁국에 대한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따라서 한반도와 동북아에서도 수많은 전략적 계산이 서로 뒤얽히거나 충돌할 것이다."</blockquote></aside>-&gt; 예상 적중(미-중 패권 경쟁 및 2개의 전쟁이&nbsp;지속되는 데 따른 다양한 연대체 등장)<hr><h3><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link" href="https://www.asaninst.org/contents/2023-%EC%95%84%EC%82%B0-%EA%B5%AD%EC%A0%9C%EC%A0%95%EC%84%B8%EC%A0%84%EB%A7%9D/">🪁 2023 복합경쟁(Complex Competition)</a></h3><aside><blockquote>"우리가 돌아온 ‘일상’은 과거와는 적지 않은 면에서 차이가 났다. 2022년보다 더 뜨거운 경쟁, 더 위험한 세계가 우리 앞에 나타날 수 있다."</blockquote></aside>-&gt; 예상 적중(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발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지속)<hr><h3><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link" href="https://www.asaninst.org/contents/2022-%EC%95%84%EC%82%B0-%EA%B5%AD%EC%A0%9C%EC%A0%95%EC%84%B8%EC%A0%84%EB%A7%9D-2/">🗺️ 2022 재건(Rebuilding)</a></h3><aside><blockquote>"세계 도처에서 민주주의의 위기 현상이 나타났고, 감염병 관리라는 국내정치적 문제에 집중하기 위해 세계 공통 이슈 해결에 역량을 집중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이제 세계는 일상으로의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blockquote></aside>-&gt; 예상 적중(코로나 엔데믹 및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hr><h3><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link" href="https://www.asaninst.org/contents/2021-%EC%95%84%EC%82%B0-%EA%B5%AD%EC%A0%9C%EC%A0%95%EC%84%B8%EC%A0%84%EB%A7%9D/">💔2021 혼돈의 시대(The Era of Chaos)</a></h3><aside><blockquote>"세계는 때로는 단절되고 때로는 작은 그룹으로 뭉치는 모습을 보였지만, 동시에 세계적 공통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거버넌스 형성에 대한 욕구는 더욱 증대했다. 각 국가의 고민은 깊어질 수밖에 없다."</blockquote></aside>&nbsp;-&gt; 예상 적중 실패(코로나19 장기화로 '국제적 연대 결성’ 지연, 2024년에야 연대 구상 시작)<hr><h3><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link" href="https://www.asaninst.org/contents/2020-%EC%95%84%EC%82%B0-%EA%B5%AD%EC%A0%9C%EC%A0%95%EC%84%B8%EC%A0%84%EB%A7%9D/">💦 2020 신지정학(Neo Geopolitics)</a></h3><aside><blockquote>"국제정세는 민족주의의 귀환, 세계주의의 후퇴, 힘과 국가이익을 강조하는 지정학의 귀환이라는 특징을 보일 것이다. 동북아는 이러한 세계질서의 변화를 모두 끌어안은 축약판이다."</blockquote></aside>-&gt; 예상 적중 실패(코로나19 발생해 ‘자국 중심주의’ 확산, 그에 따른 지정학적 요인은 상대적으로 경시)<hr><h3><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link" href="https://www.asaninst.org/contents/2019-%EC%95%84%EC%82%B0-%EA%B5%AD%EC%A0%9C%EC%A0%95%EC%84%B8%EC%A0%84%EB%A7%9D/">🖤 2019 한국의 선택(Korea's Choice)</a></h3><aside><blockquote>"한국은 자유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를 선택했다. 선택 자체는 탁월했다. 하지만 아직도 고치고 개선해야 할 것이 많다. 한국 외교의 앞날도 험난하다."</blockquote></aside>-&gt; 예상 적중(노 재팬 운동, 한반도 비핵화 실패)<hr><h3><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link" href="https://www.asaninst.org/contents/2018-%EC%95%84%EC%82%B0-%EA%B5%AD%EC%A0%9C%EC%A0%95%EC%84%B8%EC%A0%84%EB%A7%9D/">⚠️ 2018 비자유주의 국제질서(Illiberal International Order)</a></h3><aside><blockquote>"지금까지 자유주의 국제질서에 대한 저항과 대안은 모두 실패했다. 공산주의, 국가주의, 민족주의의 이름으로 자유주의 국제질서를 거부한 나라들은 몰락했다. 북한과 러시아, 중국의 저항은 예외적으로 성공할 수 있을까?"</blockquote></aside>-&gt;&nbsp;예상 적중(미-중 패권 전쟁 시작, 하노이 회담 노딜(성과 없이)로 종료)<hr><h3><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link" href="https://www.asaninst.org/contents/2017-%EC%95%84%EC%82%B0-%EA%B5%AD%EC%A0%9C%EC%A0%95%EC%84%B8%EC%A0%84%EB%A7%9D/">🔄 2017 리셋?(Reset?)</a></h3><aside><blockquote>"국제 질서가 ‘리셋’되기 시작했다. 기존 체제에 근본적인 수정을 가하는 트럼프는 미국에게 유리한 체제를 만들기 위해 리셋을 시도할 것이다."</blockquote></aside>-&gt; 예상 적중(트럼프 미국 우선주의 표방 시작, 중국의 한한령 정책 시도)<hr><h3><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link" href="https://www.asaninst.org/contents/2016-%EC%95%84%EC%82%B0-%EA%B5%AD%EC%A0%9C%EC%A0%95%EC%84%B8%EC%A0%84%EB%A7%9D/">🛠️ 2016 뉴 노멀(New Normal)</a></h3><aside><blockquote>"이제 장밋빛 미래를 그리는 사람은 없다. 전쟁과 갈등, 무질서와 혼란이 일상화된 형상이다. 모든 분야가 침체되어 있고 비전이 보이지 않는다. 말 그대로 국제 질서의 '뉴 노멀'이다"</blockquote></aside>-&gt; 예상 적중(박근혜 대통령 탄핵, 한-중 사드 배치 갈등, 영국의 브렉시트 등)<hr><h3><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link" href="https://www.asaninst.org/contents/2015-%EC%95%84%EC%82%B0-%EA%B5%AD%EC%A0%9C%EC%A0%95%EC%84%B8-%EC%A0%84%EB%A7%9D/">⚔️ 2015 전략적 불신(Strategic Distrust)</a></h3><aside><blockquote>"국제정치란 자국의 이익을 극대화하려는 국가들이 서로 경쟁하는 게임이다. 전략적 불신은 기본이다. 국제정치에는 영원한 친구도, 영원한 적도 없다."</blockquote></aside>-&gt; 예상 적중(유럽 난민 문제 미해결, IS 테러 발생)<hr>결론 : 10년간&nbsp;국제정세전망 예측 적중률 80%(코로나19로 2번 예측 실패)이번 주엔 책을 1권도 못 읽을 예정이므로, 부득이하게 제가 연구원에서 일했던 내용으로&nbsp;대체했습니다...ㅠㅠ

[2024년 12월 넷째 주]⚖️ 2025년 국제 정세전망을 쉽고, 짧고, 거칠게 요약해봅니다(다소 부정확할 수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원문 링크를 확인해주세요).동북아 : 북한과 러시아가 서로 밀착할거야. 그러면 '북한-중국-러시아' vs '한국-미국-일본' 구도가 더 팽팽해지면서, 서로의 약점을 물고 뜯으려고 할 거야!북한 : 김정은이 '새 시대'를 선언할거야. 김일성-김정일과 다른 분위기를 내뿜으며 반전을 노리려는 속셈이지. 동시에 백악관에 귀환한 미국 트럼프는 북한 김정은과 서로 대화하려 할 테니, 살얼음판인 남-북 관계는 지속될 거야.미국 : 미국은 여전히 '초강대국'이고 싶어하지만, 동시에 '세계의 경찰'노릇은 더 이상 하고 싶어하지 않아. 목표는 '중국보다 잘 나가기'야. 그리고 공화당이 대통령, 의회, 대법원까지 모두 우위를 점한 상황에서, '불법 이민자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는지 주목해볼 필요가 있어!중국 : 시진핑이 트럼프와 바로 싸울 거라고 생각했어? 땡! 미국은 중국을 천천히 압박해 나갈 거고, 중국은 트럼프와 대화를 시도하면서도 '반중 연대'를 하나씩 깨뜨리려 할 거야.일본 : 이시바 총리는 지금 지지기반이 불안정해서 '오사카 엑스포', '한일국교 정상화 60주년', '2차 세계대전 종전 80주년' 등에 기대가 커. 하지만 역사 문제에 대한 의견 차이를 좁히는 건 여전히 쉽지 않을 거고.러시아 :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해 종전 협상을 시작할거야. 그 과정에서 핵무기 사용 위협을 서슴지 않을 수도 있어. 이외에도 '달러를 기본으로 한 결제 구조'도 잘못됐다고 생각하면서 정책적인 변화를 요구할 가능성도 커!중동 : 트럼프 때문에 예상하기 어려워. 예를 들면, 트럼프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중동과 친하게 지내면서도 중동 내 유일한 민주주의 국가인 이스라엘 방어를 도와야 하지. 트럼프와 그 주변 사람들은 신중하게 접근하거나 깊게 고민하지 않고 편견에 따라 즉흥적인 중동 정책을 결정할 위험성이 커!아세안 : 인도네시아, 싱가포르는 새로운 지도자가 등장했고, 필리핀과 미얀마는 내년 선거가 평화와 불안을 가르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거야. 우리나라는 아세안과 해양안보 협력 수준을 결정하는 중요한 과제가 남아있어!유럽 : 지금 EU는 '리더십'을 상실했어. 힘의 균형이 깨지기 시작한 거지. EU 자체를 반대하는 극우 세력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어. 그래서 주목해야 할 인물이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EU 집행위원장)이야!사이버 : 전세계가 조각나고 있지만, 사이버 범죄만큼은 한 마음이야! UN사이버범죄협약이 내년에 통과될 거거든. 사이버 공간에서 처음으로 국제조약이 탄생하는 역사적인 일이 될거야.✨ 2025 일신(Renewal)"모두 경쟁적으로 새 전략과 정책을 통해 분위기를 일신하려 하지만, 예외 없이 상처를 입을 것이다. 자신의 이익에만 집중하면서 누구도 책임지지 않기 때문에 민주주의, 인권 등의 가치는 빛이 바랠 것이다."-> 이른바 🗡️'자해(自害)하는 2025년'이 될 것이라는 예측... 과연..2025 국제정세전망 中(검토하다가 개인적으로 박수를 친 문장)"경제는 번영을 위한 도구일 뿐 아니라 안보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무기가 돼 가고 있다. 경제는 이제 정치 논리의 대상이요, 도구다. 가히 패러다임의 전환이 아닐 수 없다."20241223 기자 간담회 주요 일문 일답-한덕수 대통령 권한 대행 체제하에서 트럼프와 대화가 가능하다고 보나?어렵다고 본다. 트럼프는 거래주의적 성향을 가진 사업가 출신이다. 한덕수 대통령 직무 대행의 임기와 그 효용성에 대해 분명히 따져볼 것이다. 대신 의회 외교, 공공 외교 등 우회적인 통로로 외교 활로를 터 나가야 한다.-내용 중 러시아가 북핵을 용인할 수 있다는 분석이 있다.러시아는 NPT 가입국이다. 처음 NPT를 구상할 때부터 참여한 나라다. 이 점을 먼저 밝혀둔다. 만약 러시아가 북한의 핵무기를 '러시아 스스로 컨트롤 할 수 있다'고 판단하면, 북핵을 용인할 수도 있다는 뜻이다. 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가 말한 것이 정확하다고 본다(20241219 뉴스1 <미국 "러, 북한 '핵보유국' 인정 움직임…한반도 비핵화 약속 뒤집어">).-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인상 문제를 빼놓을 수 없다.분담금 인상 요구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분담금 이전에 트럼프는 '부담 분담'을 원한다. 이건 단순히 금액의 문제가 아니다. 전략적 명확성을 이런 측면에서 이해해야 한다. '전략적 모호성'을 우리가 추구한다 한들, 전세계적인 외교 환경의 변화에서 이를 용인하여 받아줄 수 있는 여지가 있는 나라는 많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 2024 연대 결성(Coalition Building)"패권국들은 모두 자신들이 주도하는 국제질서를 창출하고, 동맹 및 우방국들과 '연대'하여 경쟁국에 대한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따라서 한반도와 동북아에서도 수많은 전략적 계산이 서로 뒤얽히거나 충돌할 것이다."-> 예상 적중(미-중 패권 경쟁 및 2개의 전쟁이 지속되는 데 따른 다양한 연대체 등장)🪁 2023 복합경쟁(Complex Competition)"우리가 돌아온 ‘일상’은 과거와는 적지 않은 면에서 차이가 났다. 2022년보다 더 뜨거운 경쟁, 더 위험한 세계가 우리 앞에 나타날 수 있다."-> 예상 적중(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발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지속)🗺️ 2022 재건(Rebuilding)"세계 도처에서 민주주의의 위기 현상이 나타났고, 감염병 관리라는 국내정치적 문제에 집중하기 위해 세계 공통 이슈 해결에 역량을 집중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이제 세계는 일상으로의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예상 적중(코로나 엔데믹 및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2021 혼돈의 시대(The Era of Chaos)"세계는 때로는 단절되고 때로는 작은 그룹으로 뭉치는 모습을 보였지만, 동시에 세계적 공통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거버넌스 형성에 대한 욕구는 더욱 증대했다. 각 국가의 고민은 깊어질 수밖에 없다." -> 예상 적중 실패(코로나19 장기화로 '국제적 연대 결성’ 지연, 2024년에야 연대 구상 시작)💦 2020 신지정학(Neo Geopolitics)"국제정세는 민족주의의 귀환, 세계주의의 후퇴, 힘과 국가이익을 강조하는 지정학의 귀환이라는 특징을 보일 것이다. 동북아는 이러한 세계질서의 변화를 모두 끌어안은 축약판이다."-> 예상 적중 실패(코로나19 발생해 ‘자국 중심주의’ 확산, 그에 따른 지정학적 요인은 상대적으로 경시)🖤 2019 한국의 선택(Korea's Choice)"한국은 자유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를 선택했다. 선택 자체는 탁월했다. 하지만 아직도 고치고 개선해야 할 것이 많다. 한국 외교의 앞날도 험난하다."-> 예상 적중(노 재팬 운동, 한반도 비핵화 실패)⚠️ 2018 비자유주의 국제질서(Illiberal International Order)"지금까지 자유주의 국제질서에 대한 저항과 대안은 모두 실패했다. 공산주의, 국가주의, 민족주의의 이름으로 자유주의 국제질서를 거부한 나라들은 몰락했다. 북한과 러시아, 중국의 저항은 예외적으로 성공할 수 있을까?"-> 예상 적중(미-중 패권 전쟁 시작, 하노이 회담 노딜(성과 없이)로 종료)🔄 2017 리셋?(Reset?)"국제 질서가 ‘리셋’되기 시작했다. 기존 체제에 근본적인 수정을 가하는 트럼프는 미국에게 유리한 체제를 만들기 위해 리셋을 시도할 것이다."-> 예상 적중(트럼프 미국 우선주의 표방 시작, 중국의 한한령 정책 시도)🛠️ 2016 뉴 노멀(New Normal)"이제 장밋빛 미래를 그리는 사람은 없다. 전쟁과 갈등, 무질서와 혼란이 일상화된 형상이다. 모든 분야가 침체되어 있고 비전이 보이지 않는다. 말 그대로 국제 질서의 '뉴 노멀'이다"-> 예상 적중(박근혜 대통령 탄핵, 한-중 사드 배치 갈등, 영국의 브렉시트 등)⚔️ 2015 전략적 불신(Strategic Distrust)"국제정치란 자국의 이익을 극대화하려는 국가들이 서로 경쟁하는 게임이다. 전략적 불신은 기본이다. 국제정치에는 영원한 친구도, 영원한 적도 없다."-> 예상 적중(유럽 난민 문제 미해결, IS 테러 발생)결론 : 10년간 국제정세전망 예측 적중률 80%(코로나19로 2번 예측 실패)이번 주엔 책을 1권도 못 읽을 예정이므로, 부득이하게 제가 연구원에서 일했던 내용으로 대체했습니다...ㅠㅠ

🌟 [꽤 유익함] 2025년 외교/안보 정세 전망 떠먹여드립니다

안녕 고슴아🦔👋 이번주도 오렌지 잘 모았어🍊🧡

수현

🦔1월 셋째 주도 오렌지 잘 모았슴? 이번 주 ‘나의 오렌지 달력’과 모은 오렌지 개수 답글로 자랑해 주슴! 

20개에 가까워진 뉴니커 많겠슴! 많이 모으지 못한 뉴니커 걱정마슴! 1월이 아직 열흘이나 남았슴!

🍊2024년 1월 오렌지 챌린지 X 북스톤
🍊나의 오렌지 달력: 마이페이지>나의 오렌지 달력>공유하기/저장하기 또는 캡쳐
🍊1월에 20개 이상만 모으면 되니 함께 하슴! 매주 일요일마다 고슴이가 물어보겠슴! 매주 인증할수록 챌린지 당첨 확률 🆙

제 생각에는 돈주고 보기엔 아까운 가격이고 2번도 꽤 한몫했다고 느낍니다.

twenty

요즘 영화관이 잘 안되는데 이유가
1.코로나?
2. 넷플0스, 디0니플러스 등등
때문일까요?
영화관에 개봉하는 영화가 몇 년 만에 확 준 것 같아서요

솔솔

흐흐 저요! 매주 주말 늘 가던 곳을 갈까 새로운 곳을 뚫을까 고민해요 제가 좋아하는 단골카페 하나 살포시 남기고 갑니당 

키노양평: 
서울 영등포구 양산로 66
https://naver.me/FiOvfdY9

썬키스트

단골 카페로 가는 것과 매일 새로운 카페  발굴하기 사이에 방황하는 분들 있나요?

썸웨어

[2024년 12월 넷째 주]<blockquote><aside>절망으로 끝나는 글은 쓰고 싶지 않다. 어리석더라도 작은 희망의 불씨라도 보고 싶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라도 좋다. 더 이상 무고한 이들을 잃지 않을 수만 있다면.</aside></blockquote>&nbsp;문유석 판사 &lt;<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link" href="http://yes24.com/Cooperate/Yes24Gateway.aspx?pid=95609&amp;ReturnURL=http://www.yes24.com/Product/Goods/20536907&amp;NaPm=ct%3Dm54u0vnk%7Cci%3Da0e820da1fb5e1e63b71ede88740a01aac2ba684%7Ctr%3Dboksl1%7Csn%3D187110%7Chk%3D94039e25bd7793016273fd41421adbf21adfee3f">개인주의자 선언</a>&gt; 中2024년에 쓰는 마지막 글입니다. 일주일 뒤엔 2025년으로 찾아뵙겠죠.하지만 2024년 유종의 미를 거두기는 어렵겠습니다. 세상은 여전히 어지럽고, 끝없이 혼탁한 말들이 쏟아지기 때문입니다. 구구절절 설명하진 않겠습니다.여러모로 '중심을 잡기 어려운' 연말입니다. 흔들리지 않는 연말이 되기 위해 흔들리지 않는 글을 찾았습니다.&nbsp;찾다 찾다 결국 판사의 말을 집어들었죠. 문유석 판사는 '작은 희망의 불씨를 보기 위해 절망으로 끝나는 글을 쓰고 싶지 않다'고 고백했습니다.&nbsp;저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그래서 조금은 긍정적인 얘기들로 채워볼까 합니다.할 수만 있다면요. <h3>🔥 대법원이 작정을 했다</h3><hr>지난주 19일(목), 대법원 판결이 하나 나왔습니다. '장애인 이동권(접근권)을 기본권'이라고 인정한 판결입니다.문제의 핵심은 이겁니다.<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0ce37a384ad946f09bc0810e046f9f1b.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출처 : unsplash</figcaption></figure><blockquote><aside>국가가&nbsp;휠체어를 가로막는 '문턱'을 없애야 하는데, 그동안 자꾸&nbsp;밍기적댔다. 이건 국가가 법을 어긴 거다!&nbsp;문턱을 없애는 걸 게을리하느라 장애인들이 피해를 입었으니까&nbsp;그 피해를 갚아라!</aside></blockquote>2018년, 이른바&nbsp;'모두의 1층'이라는&nbsp;이름으로 시작된 소송이 마침내 6년 만에 끝났습니다.물론 쉽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대법원이 3년 만에 '공개변론'을 열었습니다. 대법원은 '사회적으로 중요한 사건'에 한해 사건과 관련된 사람(참고인)이나&nbsp;전문가를 불러서 얘기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걸 공개변론이라고 합니다. 이 공개변론 자리에서 나온 말입니다(20241026 JTBC發 &lt;<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link" href="https://news.jtbc.co.kr/article/NB12220575">[법원취재썰]'모두의 1층 소송' 전합 공개변론…"우리도 부족했다" 먼저 고친 대법원</a>&gt;).<blockquote><aside>"휠체어를 이용하고 있는 저에게 1층은 그냥 1층이 아닙니다. 편의점, 커피점, 약국, 음식점, 등 일상생활에서 누구나 이용해야 하는 시설들이 20년 넘는 시간 동안 저에게는 출입금지구역이었습니다."</aside></blockquote>&nbsp;김명학/당사자<blockquote><aside>26년 지난 지금도 올해도 저는 아직도 음식점을 찾아다니고 있습니다. 들어갈 수 있는 카페를 1시간 동안 찾지 못해서 결국 길에서 이야기하다가 인사하고 헤어졌습니다.</aside></blockquote>- 배융호/한국환경건축연구원 이사(참고인)그러자 정부 측에선 '도우미가 함께하면 괜찮다'는 식으로 주장했죠. 그러자&nbsp;(참다못한) 오경미 대법관이 말합니다.<blockquote><aside>"활동 지원인을 붙이면&nbsp;가능하다고 말하는 것은, 장애인에게 집에만 있으면서 온라인 하라는 것이고…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것이 계획적으로 발생합니까? 그때그때 필요한 카페나 편의점, 뭐든지 이용할 수 있는 일상생활에서의 즉자성을 전혀 구현하지 못하고, 미리미리 계획해서 활동 지원 불러서 마트나 가라고 하는 것은 (중략) 대체적인 권리라는 것으로 그렇게 쉽게 치환되는 이야기라고 생각되지 않습니다"</aside></blockquote>쉽게 말하자면 이런 말이었죠.<blockquote><aside>아니, 인생이 언제나 내 뜻대로는 되지 않는데, 필요할 때마다 매번 도우미에게 부탁할 수도 없는 노릇 아니야?&nbsp;그렇게 쉽게 말하면 어떡하냐?</aside></blockquote>당시 이 사건의 변호를 맡은 한 변호사분께서 이때 '이길 가능성이 없던 사건이 점차 기우는 것을 느꼈다'고 말씀하셨습니다.&nbsp;그리고 나온 판결문. 감동이 한 박스였습니다.<blockquote><aside>휠체어 이용 장애인이던 고 김xx 은 1984. 9. 19. 유서를 통하여 일상생활 곳곳에서 겪어야 했던 접근권의 제한으로 말미암은 삶의 고통과 소외감을 호소하고, 이를&nbsp;야기하는 우리 사회의 무관심과 차별에 대하여 크게 질타함으로써 경종을 울렸다. “왜&nbsp;저희는 골목골목마다 박힌 식당 문턱에서 허기를 참고 돌아서야 합니까. 왜 저희는 목을 축여줄 한 모금의 물을 마시려고 그놈의 문턱과 싸워야 합니까. 도대체 움직일 수&nbsp;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지 않는 서울의 거리 (중략) 스스로 부딪쳐보지 못하고 피부로&nbsp;못 느껴본 사람은 절대로 이해할 수 없을 것입니다. 장애자들은 사람 대우를 받지 못합니다. 조그마한 꿈이라도 이뤄보려고 애써 봤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사회는 저를 약해지게만 만듭니다.”* 이 호소와 외침은 40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여전히 울림이 크다.&nbsp; 그것이 이 사건이 직면한 본질적 문제이다.&nbsp; 소규모 소매점에 대한 장애인의 접근권을 단지 소매점에서 생필품을 구매할 수 있느냐의 문제로 접근하는 시각은 장애인의 고통을 가중시킨다. 구매 그 자체를 위해서라면 활동보조인을 통해서 더 값싸고 편의시설도 잘 구비된 대형 할인점에서 구매하는&nbsp;것으로 대체할 수도 있고 온라인 쇼핑도 편리한 대안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소규모 소매점에 대한 장애인 접근권의 문제는 ‘쇼핑’의 문제가 아니라 삶 그 자체의 문제이다.&nbsp; 비장애인은 점심시간에 우연히 친구를 만나 식당이나 커피숍을 가거나, 귀가하다 문득&nbsp;생각이 나서 서점과 꽃집에 들르고, 갑자기 배가 아파 약국을 이용하거나 동네 의원에&nbsp;가면서, 내가 그곳에 접근할 수 있는지 없는지 미리 걱정하지 않는다. 장애인의 일상생활 또한 그래야 한다. 계획된 ‘쇼핑’은 대형 할인점과 온라인으로 대체될 수 있지만 우연과 즉자성으로 이루어진 나날의 ‘삶’은 대체될 수 없기 때문이다. 소수자인 장애인에&nbsp;대한 이해와 공감의 폭이 1984년에 비해 많이 넓어졌지만 그것이 충분한지는 여전히&nbsp;의문이다. 이 문제에 대하여는 당사자인 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우리 사회가&nbsp;또 다른 ‘투명인간의 도시’는 아닌지 항상 되돌아보아야 한다. 장애와 비장애의 구분은&nbsp;상대적이다. 사회 안에서 일상의 틀을 구조화하는 제도와 시스템이 장애와 비장애를&nbsp;결정한다. ‘투명인간’의 도시에서는 투과 능력이 없는 사람이 장애인으로 평가받을 것이다. ‘투명인간’을 기준으로 만들어진 제도와 시스템은 투과 능력의 유무에 따라 장애와 비장애를 결정할 것이기 때문이다. 장애인의 이동권, 접근권이 제대로 보장된 사회에서라면 어디나 갈 수 있는 휠체어 이용 장애인은 더 이상 장애인이 아닐 수도 있다.&nbsp; 장애인을 장애인으로 만드는 것은 그들을 배제한 채 비장애인이 그들 위주로 만든 세상인지도 모른다. 우리 사회의 모든 장애인이 차별 없이 권리를 보장받는 날이 앞당겨지기를 바라며 보충의견을 밝힌다.</aside></blockquote><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link" href="https://www.youtube.com/watch?v=Ot4IeHRXesE">2022다289051 대법원 전원합의체 선고</a>대법원 판결문에 나온대로, '장애인 접근권의 문제는 장애인의 삶 그 자체의 문제'입니다.<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4f12dfc3f9384d14a5899ca223d57fad.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출처 : MBC</figcaption></figure>그러니&nbsp;<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link" href="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354133_35744.html">2002년부터 이어진 지하철 시위</a>는 이제 이번 판결로 어느 정도 마무리 수순에 들어가겠죠. 20년이 넘도록 이어져 온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시위에 대한 왈가왈부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해 봅니다.법의 역할이 단순히 '분쟁을 해결'하는 것에 그치는 게 아니니까요.&nbsp;법은 따뜻한 가슴도 분명히 있으니까요.<blockquote><aside>가을 들녘에는 황금물결이 일고, 집집마다 감나무엔 빨간 감이 익어간다. 가을걷이에 나선 농부의 입가엔 노랫가락이 흘러나오고, 바라보는 아낙의 얼굴엔 웃음꽃이 폈다. 홀로 사는 칠십 노인을 집에서 쫓아내 달라고 요구하는 원고의 소장에는 찬 바람이 일고, 엄동설한에 길가에 나앉을 노인을 상상하는 이들의 눈가엔 물기가 맺힌다. 우리 모두는 차가운 머리만을 가진 사회보다 차가운 머리와 따뜻한 가슴을 함께 가진 사회에서 살기 원하기 때문에 법의 해석과 집행도 차가운 머리만이 아니라 따뜻한 가슴도 함께 갖고 해야 한다고 믿는다.</aside></blockquote><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link" href="https://glaw.scourt.go.kr/wsjo/panre/sjo100.do?contId=1981052">대전고법 2006. 11.1. 선고 2006나1846</a><h3>🎅 우리의&nbsp;연말이 따뜻하길 바라며</h3><hr><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e95884d442d443fcb6133eacfbc03218.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출처 : unsplash</figcaption></figure>물론 온도차는 있을 겁니다. 누군가에겐 한 없이 따뜻한 연말이겠지만, 누군가에겐 한 없이 차가운 연말이니까요.<blockquote><aside>판사들의 사무실에 있는 창문은 잘 열리지 않습니다. 활짝 열 수 없는 구조이고, 그나마 사람이 통과하기 어려운 만큼만 열립니다. 최근에 지어진 법원이나 20~30년 전에 만든 건물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그 이유를 많은 판사가 궁금해 하는데, 법원에 떠도는 풍문에는 ‘판사들이 일하다가 힘들어서 뛰어내릴까 봐 창문이 열리지 않게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 말을 들으면 대부분의 판사들이 고개를 끄덕입니다.</aside></blockquote>도우람 &lt;<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link" href="https://www.yes24.com/Cooperate/Yes24Gateway.aspx?pid=95609&amp;ReturnURL=http://www.yes24.com/Product/Goods/91065638&amp;NaPm=ct%3Dm54ozgsg%7Cci%3Df440622b60238112e24befc230afa49c7151562c%7Ctr%3Dboksl1%7Csn%3D187110%7Chk%3Defe254a27ad54f2210e96b48c1097c3824e56b17">판결문을 낭독하겠습니다</a>&gt; 中하지만 결국 김귀옥 법원장님의 말처럼 될 겁니다.&nbsp;어려움과 잘못, 힘듦이 있더라도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우리 스스로를 지켜내는 것이 '법대로 연말을 보내는 것' 아닐까요.<blockquote><aside>2010년 서울 서초구 서초동 법원 청사 소년법정. 김귀옥 부장판사 앞에선&nbsp;A양(16). 이 아이는 친구들과 함께 오토바이를 훔친 죄가 있다는 이유로 법정에 섰다. 전과도 있었다. 절도 14건 등이었다.&nbsp;하지만 김 판사는&nbsp;딱 하나의 결정만 내린다.&nbsp; “자리에서 일어나서 나를 따라 외쳐봐. '나는 이 세상에서 가장 멋있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nbsp;머뭇거리는 아이.&nbsp; “따라 외쳐봐.&nbsp;'나는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nbsp;나는 이 세상에 두려울 게 없다! 이 세상에 나는 혼자가 아니다!'” “이.. 세상은... 나 혼자가... 아니다!” 그리고&nbsp;끝내&nbsp;참았던 눈물이 터진 아이. 이 아이는 반에서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며 간호사를 꿈꿨다. 하지만 남학생 여러 명에게 끌려가 집단 폭행을 당한 뒤 삶이 바뀌었다. 충격을 받은&nbsp;어머니는 신체 일부가 마비될 정도였다.&nbsp;죄책감에 시달리던 아이가 비행 청소년과 어울리기 시작했다. 그리고&nbsp;오토바이를 훔쳐 재판장에 왔다. 김 판사는 두 손을 뻗어 아이의 손을 잡으며 말했다. “이 아이는 가해자로 재판에 왔습니다. 하지만&nbsp;이렇게 삶이 망가진 것을 알면 누가 가해자라고 쉽게 말하겠습니까. 아이의 잘못이 있다면 자존감을 잃어버린 것뿐입니다. 그러니 스스로 자존감을 찾는 처분을 내리겠습니다. (...) XX야. 세상에서 누가 제일 중요할까. 그런 바로 너다. 그 사실만 잊지 않으면 된다. 그러면 지금처럼 힘든 일도 이겨낼 수 있을 거다. (...) 마음 같아선 꼭 안아주고 싶지만 우리 사이에는 법대가 가로막고 있어 이 정도밖에 못 해주겠네.”</aside></blockquote>20130430 조선일보發 &lt;<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link" href="htt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13/04/30/2013043001107.html">아름다운 실화 감동의 판결, "나를 따라 외쳐보라"</a>&gt;(비공개 재판 각색)그러니 '법대로 하자'는 의미를, 이제야, 제대로 말해보고자 합니다.<blockquote><aside>너희는 수직 낙하하는 별들을 보고&nbsp; 죽은 별들의 한숨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무언가를 갈망하는 것은&nbsp; 우리에게 시간의 부스러기가 있기 때문이다.</aside></blockquote>장석주 &lt;<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link" href="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12807380">꿈속에서 우는 사람</a>&gt; 中다른 법원들이 그랬듯, 헌법재판소도 '법대로' 이 부스러기를 잘 모아 줄 것입니다.여러분들도 '시간의 부스러기를 한 데 모아'&nbsp;'법대로' 따뜻한 연말을 보내시기 바라겠습니다.<hr><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5c07ad2e60674e1c9a31820f7394647b.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출처 : 조선일보</figcaption></figure><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link" href="https://www.beminor.com/news/articleView.html?idxno=7392">*&nbsp;조선일보 기사</a>(위) 서울거리 [턱]을 없애주시오 /&nbsp;휠체어 시민, 유서 쓰고 자살.&nbsp; (오른쪽) 건너갈 수 없는 횡단보도. 들어갈 수 없는 식당, 화장실. 우리가 살 땅은 어디입니까. (아래) 시장판 냉대도 이긴 장애 가장 재활 좌절1952년 부산에서 태어난 김순석은 다섯 살 때 소아마비 후유증으로 한쪽 다리를 절게 된다. 열여덟 살에 서울로 올라와&nbsp;조그만 금은세공 공장에서 일하며 기술을 배웠고, 남다른 손재주로 9년 만에 공장장이 된다. 그러나&nbsp;김순석은 1980년 10월 교통사고를 크게 당해 두 다리에 철심을 박는 중상을 입는다. 3년간의 투병생활 끝에&nbsp;수동휠체어를 타고 퇴원해&nbsp;본인의 월세방 옆에 조그만 금은세공 작업장을 차린다.&nbsp;남대문시장에 자신이 만든 액세서리를 납품하며 재기를 위해 몸부림쳤지만, 당시 곳곳에 막아서던 도로의 턱들과 사람대접을 하지 않는 사회적인 시선 등에 의해 좌절했다. 그는 결국 서른다섯 살의 나이로 부인과 다섯 살배기 아들을 남겨놓고 1984년 9월 19일&nbsp;서울 강동구 마천2동 지하셋방 한구석에서 자결한다.-장애인 이동권이 '헌법상 기본권'의 품 안에 있다고 인정된 건, 그가 세상을 떠난 지 41년 하고도 3달이 지난 2024년 12월 19일이다. 목소리가 가닿기까지 15,000일이 걸렸다.

[2024년 12월 넷째 주]절망으로 끝나는 글은 쓰고 싶지 않다. 어리석더라도 작은 희망의 불씨라도 보고 싶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라도 좋다. 더 이상 무고한 이들을 잃지 않을 수만 있다면. 문유석 판사 <개인주의자 선언> 中2024년에 쓰는 마지막 글입니다. 일주일 뒤엔 2025년으로 찾아뵙겠죠.하지만 2024년 유종의 미를 거두기는 어렵겠습니다. 세상은 여전히 어지럽고, 끝없이 혼탁한 말들이 쏟아지기 때문입니다. 구구절절 설명하진 않겠습니다.여러모로 '중심을 잡기 어려운' 연말입니다. 흔들리지 않는 연말이 되기 위해 흔들리지 않는 글을 찾았습니다. 찾다 찾다 결국 판사의 말을 집어들었죠. 문유석 판사는 '작은 희망의 불씨를 보기 위해 절망으로 끝나는 글을 쓰고 싶지 않다'고 고백했습니다. 저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그래서 조금은 긍정적인 얘기들로 채워볼까 합니다.할 수만 있다면요.🔥 대법원이 작정을 했다지난주 19일(목), 대법원 판결이 하나 나왔습니다. '장애인 이동권(접근권)을 기본권'이라고 인정한 판결입니다.문제의 핵심은 이겁니다.국가가 휠체어를 가로막는 '문턱'을 없애야 하는데, 그동안 자꾸 밍기적댔다. 이건 국가가 법을 어긴 거다! 문턱을 없애는 걸 게을리하느라 장애인들이 피해를 입었으니까 그 피해를 갚아라!2018년, 이른바 '모두의 1층'이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소송이 마침내 6년 만에 끝났습니다.물론 쉽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대법원이 3년 만에 '공개변론'을 열었습니다. 대법원은 '사회적으로 중요한 사건'에 한해 사건과 관련된 사람(참고인)이나 전문가를 불러서 얘기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걸 공개변론이라고 합니다. 이 공개변론 자리에서 나온 말입니다(20241026 JTBC發 <[법원취재썰]'모두의 1층 소송' 전합 공개변론…"우리도 부족했다" 먼저 고친 대법원>)."휠체어를 이용하고 있는 저에게 1층은 그냥 1층이 아닙니다. 편의점, 커피점, 약국, 음식점, 등 일상생활에서 누구나 이용해야 하는 시설들이 20년 넘는 시간 동안 저에게는 출입금지구역이었습니다." 김명학/당사자26년 지난 지금도 올해도 저는 아직도 음식점을 찾아다니고 있습니다. 들어갈 수 있는 카페를 1시간 동안 찾지 못해서 결국 길에서 이야기하다가 인사하고 헤어졌습니다.- 배융호/한국환경건축연구원 이사(참고인)그러자 정부 측에선 '도우미가 함께하면 괜찮다'는 식으로 주장했죠. 그러자 (참다못한) 오경미 대법관이 말합니다."활동 지원인을 붙이면 가능하다고 말하는 것은, 장애인에게 집에만 있으면서 온라인 하라는 것이고…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것이 계획적으로 발생합니까? 그때그때 필요한 카페나 편의점, 뭐든지 이용할 수 있는 일상생활에서의 즉자성을 전혀 구현하지 못하고, 미리미리 계획해서 활동 지원 불러서 마트나 가라고 하는 것은 (중략) 대체적인 권리라는 것으로 그렇게 쉽게 치환되는 이야기라고 생각되지 않습니다"쉽게 말하자면 이런 말이었죠.아니, 인생이 언제나 내 뜻대로는 되지 않는데, 필요할 때마다 매번 도우미에게 부탁할 수도 없는 노릇 아니야? 그렇게 쉽게 말하면 어떡하냐?당시 이 사건의 변호를 맡은 한 변호사분께서 이때 '이길 가능성이 없던 사건이 점차 기우는 것을 느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나온 판결문. 감동이 한 박스였습니다.휠체어 이용 장애인이던 고 김xx 은 1984. 9. 19. 유서를 통하여 일상생활 곳곳에서 겪어야 했던 접근권의 제한으로 말미암은 삶의 고통과 소외감을 호소하고, 이를 야기하는 우리 사회의 무관심과 차별에 대하여 크게 질타함으로써 경종을 울렸다.“왜 저희는 골목골목마다 박힌 식당 문턱에서 허기를 참고 돌아서야 합니까. 왜 저희는 목을 축여줄 한 모금의 물을 마시려고 그놈의 문턱과 싸워야 합니까. 도대체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지 않는 서울의 거리 (중략) 스스로 부딪쳐보지 못하고 피부로 못 느껴본 사람은 절대로 이해할 수 없을 것입니다. 장애자들은 사람 대우를 받지 못합니다. 조그마한 꿈이라도 이뤄보려고 애써 봤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사회는 저를 약해지게만 만듭니다.”*이 호소와 외침은 40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여전히 울림이 크다. 그것이 이 사건이 직면한 본질적 문제이다. 소규모 소매점에 대한 장애인의 접근권을 단지 소매점에서 생필품을 구매할 수 있느냐의 문제로 접근하는 시각은 장애인의 고통을 가중시킨다. 구매 그 자체를 위해서라면 활동보조인을 통해서 더 값싸고 편의시설도 잘 구비된 대형 할인점에서 구매하는 것으로 대체할 수도 있고 온라인 쇼핑도 편리한 대안이 될 수 있다.하지만 소규모 소매점에 대한 장애인 접근권의 문제는 ‘쇼핑’의 문제가 아니라 삶 그 자체의 문제이다. 비장애인은 점심시간에 우연히 친구를 만나 식당이나 커피숍을 가거나, 귀가하다 문득 생각이 나서 서점과 꽃집에 들르고, 갑자기 배가 아파 약국을 이용하거나 동네 의원에 가면서, 내가 그곳에 접근할 수 있는지 없는지 미리 걱정하지 않는다.장애인의 일상생활 또한 그래야 한다. 계획된 ‘쇼핑’은 대형 할인점과 온라인으로 대체될 수 있지만 우연과 즉자성으로 이루어진 나날의 ‘삶’은 대체될 수 없기 때문이다. 소수자인 장애인에 대한 이해와 공감의 폭이 1984년에 비해 많이 넓어졌지만 그것이 충분한지는 여전히 의문이다.이 문제에 대하여는 당사자인 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우리 사회가 또 다른 ‘투명인간의 도시’는 아닌지 항상 되돌아보아야 한다.장애와 비장애의 구분은 상대적이다.사회 안에서 일상의 틀을 구조화하는 제도와 시스템이 장애와 비장애를 결정한다. ‘투명인간’의 도시에서는 투과 능력이 없는 사람이 장애인으로 평가받을 것이다. ‘투명인간’을 기준으로 만들어진 제도와 시스템은 투과 능력의 유무에 따라 장애와 비장애를 결정할 것이기 때문이다.장애인의 이동권, 접근권이 제대로 보장된 사회에서라면 어디나 갈 수 있는 휠체어 이용 장애인은 더 이상 장애인이 아닐 수도 있다. 장애인을 장애인으로 만드는 것은 그들을 배제한 채 비장애인이 그들 위주로 만든 세상인지도 모른다. 우리 사회의 모든 장애인이 차별 없이 권리를 보장받는 날이 앞당겨지기를 바라며 보충의견을 밝힌다.2022다289051 대법원 전원합의체 선고대법원 판결문에 나온대로, '장애인 접근권의 문제는 장애인의 삶 그 자체의 문제'입니다.그러니 2002년부터 이어진 지하철 시위는 이제 이번 판결로 어느 정도 마무리 수순에 들어가겠죠. 20년이 넘도록 이어져 온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시위에 대한 왈가왈부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해 봅니다.법의 역할이 단순히 '분쟁을 해결'하는 것에 그치는 게 아니니까요. 법은 따뜻한 가슴도 분명히 있으니까요.가을 들녘에는 황금물결이 일고, 집집마다 감나무엔 빨간 감이 익어간다. 가을걷이에 나선 농부의 입가엔 노랫가락이 흘러나오고, 바라보는 아낙의 얼굴엔 웃음꽃이 폈다. 홀로 사는 칠십 노인을 집에서 쫓아내 달라고 요구하는 원고의 소장에는 찬 바람이 일고, 엄동설한에 길가에 나앉을 노인을 상상하는 이들의 눈가엔 물기가 맺힌다.우리 모두는 차가운 머리만을 가진 사회보다 차가운 머리와 따뜻한 가슴을 함께 가진 사회에서 살기 원하기 때문에 법의 해석과 집행도 차가운 머리만이 아니라 따뜻한 가슴도 함께 갖고 해야 한다고 믿는다.대전고법 2006. 11.1. 선고 2006나1846🎅 우리의 연말이 따뜻하길 바라며물론 온도차는 있을 겁니다. 누군가에겐 한 없이 따뜻한 연말이겠지만, 누군가에겐 한 없이 차가운 연말이니까요.판사들의 사무실에 있는 창문은 잘 열리지 않습니다. 활짝 열 수 없는 구조이고, 그나마 사람이 통과하기 어려운 만큼만 열립니다. 최근에 지어진 법원이나 20~30년 전에 만든 건물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그 이유를 많은 판사가 궁금해 하는데, 법원에 떠도는 풍문에는 ‘판사들이 일하다가 힘들어서 뛰어내릴까 봐 창문이 열리지 않게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 말을 들으면 대부분의 판사들이 고개를 끄덕입니다.도우람 <판결문을 낭독하겠습니다> 中하지만 결국 김귀옥 법원장님의 말처럼 될 겁니다. 어려움과 잘못, 힘듦이 있더라도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우리 스스로를 지켜내는 것이 '법대로 연말을 보내는 것' 아닐까요.2010년 서울 서초구 서초동 법원 청사 소년법정.김귀옥 부장판사 앞에선 A양(16). 이 아이는 친구들과 함께 오토바이를 훔친 죄가 있다는 이유로 법정에 섰다. 전과도 있었다. 절도 14건 등이었다. 하지만 김 판사는 딱 하나의 결정만 내린다. “자리에서 일어나서 나를 따라 외쳐봐. '나는 이 세상에서 가장 멋있다!'”예상치 못한 상황에 머뭇거리는 아이. “따라 외쳐봐. '나는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 나는 이 세상에 두려울 게 없다! 이 세상에 나는 혼자가 아니다!'”“이.. 세상은... 나 혼자가... 아니다!” 그리고 끝내 참았던 눈물이 터진 아이.이 아이는 반에서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며 간호사를 꿈꿨다. 하지만 남학생 여러 명에게 끌려가 집단 폭행을 당한 뒤 삶이 바뀌었다. 충격을 받은 어머니는 신체 일부가 마비될 정도였다. 죄책감에 시달리던 아이가 비행 청소년과 어울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오토바이를 훔쳐 재판장에 왔다. 김 판사는 두 손을 뻗어 아이의 손을 잡으며 말했다.“이 아이는 가해자로 재판에 왔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삶이 망가진 것을 알면 누가 가해자라고 쉽게 말하겠습니까. 아이의 잘못이 있다면 자존감을 잃어버린 것뿐입니다. 그러니 스스로 자존감을 찾는 처분을 내리겠습니다.(...)XX야. 세상에서 누가 제일 중요할까. 그런 바로 너다. 그 사실만 잊지 않으면 된다. 그러면 지금처럼 힘든 일도 이겨낼 수 있을 거다.(...)마음 같아선 꼭 안아주고 싶지만 우리 사이에는 법대가 가로막고 있어 이 정도밖에 못 해주겠네.”20130430 조선일보發 <아름다운 실화 감동의 판결, "나를 따라 외쳐보라">(비공개 재판 각색)그러니 '법대로 하자'는 의미를, 이제야, 제대로 말해보고자 합니다.너희는 수직 낙하하는 별들을 보고 죽은 별들의 한숨 소리를 들을 수 있다.무언가를 갈망하는 것은 우리에게 시간의 부스러기가 있기 때문이다.장석주 <꿈속에서 우는 사람> 中다른 법원들이 그랬듯, 헌법재판소도 '법대로' 이 부스러기를 잘 모아 줄 것입니다.여러분들도 '시간의 부스러기를 한 데 모아' '법대로' 따뜻한 연말을 보내시기 바라겠습니다.* 조선일보 기사(위) 서울거리 [턱]을 없애주시오 / 휠체어 시민, 유서 쓰고 자살. (오른쪽) 건너갈 수 없는 횡단보도. 들어갈 수 없는 식당, 화장실. 우리가 살 땅은 어디입니까.(아래) 시장판 냉대도 이긴 장애 가장 재활 좌절1952년 부산에서 태어난 김순석은 다섯 살 때 소아마비 후유증으로 한쪽 다리를 절게 된다. 열여덟 살에 서울로 올라와 조그만 금은세공 공장에서 일하며 기술을 배웠고, 남다른 손재주로 9년 만에 공장장이 된다. 그러나 김순석은 1980년 10월 교통사고를 크게 당해 두 다리에 철심을 박는 중상을 입는다. 3년간의 투병생활 끝에 수동휠체어를 타고 퇴원해 본인의 월세방 옆에 조그만 금은세공 작업장을 차린다. 남대문시장에 자신이 만든 액세서리를 납품하며 재기를 위해 몸부림쳤지만, 당시 곳곳에 막아서던 도로의 턱들과 사람대접을 하지 않는 사회적인 시선 등에 의해 좌절했다. 그는 결국 서른다섯 살의 나이로 부인과 다섯 살배기 아들을 남겨놓고 1984년 9월 19일 서울 강동구 마천2동 지하셋방 한구석에서 자결한다.-장애인 이동권이 '헌법상 기본권'의 품 안에 있다고 인정된 건, 그가 세상을 떠난 지 41년 하고도 3달이 지난 2024년 12월 19일이다. 목소리가 가닿기까지 15,000일이 걸렸다.

👨‍⚖️ 이번 연말은 '법대로' 합시다!!

언론의 진보성향, 보수성향은 어떻게 띄게 된거며, 우리는 어떻게 알수있나요?? 

마마마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최근 SNS에서 파나마 운하를 두고 “사실상 중국의 식민지”라고 발언하며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왜 그는 이런 강도 높은 주장을 펼쳤을까요? 파나마 운하는 단순히 중남미의 한 지역 이슈를 넘어, 미국과 중국, 그리고 세계 경제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상징적 공간입니다.<h3>🕵️파나마 문제를 이해하기 위한 3가지 포인트</h3>1️⃣ 미군 묘지 위에 중국인 묘지? 파나마 운하를 내려다보는 언덕에 있는 중국인 공동묘지가 미국인 묘지를 내려다보는 위치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냥 묘지일까요? 아니면 뭔가 다른 의미가 있을까요?2️⃣ 파나마 경제 속 중국의 존재 파나마 곳곳에서 중국계 상인과 기업들이 두각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물류, 병원, 프랜차이즈까지.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파나마의 경제는 어디로 향할까요?3️⃣ 운하 통제권 논란 파나마 운하의 주요 통제권이 중국계 기업으로 넘어가면서 미국의 불만이 터져 나왔습니다. 트럼프가 “중국의 식민지”라고 한 이유가 여기에 있죠.팟캐스트에서는 이외에도 파나마의 현지 상황, 중국과 미국의 경제적 갈등, 그리고 트럼프가 덴마크의 그린란드 매수 발언까지 소개드리고 있습니다. 🎧 더 자세한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팟케스트에서 재미있게 들어보세요!➡️<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youtu.be/_dGEZ7LYwJc">https://youtu.be/_dGEZ7LYwJc</a><aside>경제 안보 팟캐스트 &lt;글로벌 리스크 췍!&gt;은 매일 아침 7시 업로드됩니다.🔅유튜브 및 유튜브 뮤직에서 시청하실 수 있으니, 출근길·등굣길에 SanctionLab과 함께 글로벌 경제 안보 뉴스를 빠르게 파악해 봅시다🔥▶️<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youtube.com/playlist?list=PLrPFvyIzRxpREyTx71u9HR3Npg3yeBPAW&amp;si=OxGDB_ROxVmn6sVp">https://youtube.com/playlist?list=PLrPFvyIzRxpREyTx71u9HR3Npg3yeBPAW&amp;si=OxGDB_ROxVmn6sVp</a></aside>

트럼프 전 대통령이 최근 SNS에서 파나마 운하를 두고 “사실상 중국의 식민지”라고 발언하며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왜 그는 이런 강도 높은 주장을 펼쳤을까요? 파나마 운하는 단순히 중남미의 한 지역 이슈를 넘어, 미국과 중국, 그리고 세계 경제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상징적 공간입니다.🕵️파나마 문제를 이해하기 위한 3가지 포인트1️⃣ 미군 묘지 위에 중국인 묘지?파나마 운하를 내려다보는 언덕에 있는 중국인 공동묘지가 미국인 묘지를 내려다보는 위치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냥 묘지일까요? 아니면 뭔가 다른 의미가 있을까요?2️⃣ 파나마 경제 속 중국의 존재파나마 곳곳에서 중국계 상인과 기업들이 두각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물류, 병원, 프랜차이즈까지.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파나마의 경제는 어디로 향할까요?3️⃣ 운하 통제권 논란파나마 운하의 주요 통제권이 중국계 기업으로 넘어가면서 미국의 불만이 터져 나왔습니다. 트럼프가 “중국의 식민지”라고 한 이유가 여기에 있죠.팟캐스트에서는 이외에도 파나마의 현지 상황, 중국과 미국의 경제적 갈등, 그리고 트럼프가 덴마크의 그린란드 매수 발언까지 소개드리고 있습니다. 🎧 더 자세한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팟케스트에서 재미있게 들어보세요!➡️https://youtu.be/_dGEZ7LYwJc경제 안보 팟캐스트 <글로벌 리스크 췍!>은 매일 아침 7시 업로드됩니다.🔅유튜브 및 유튜브 뮤직에서 시청하실 수 있으니, 출근길·등굣길에 SanctionLab과 함께 글로벌 경제 안보 뉴스를 빠르게 파악해 봅시다🔥▶️https://youtube.com/playlist?list=PLrPFvyIzRxpREyTx71u9HR3Npg3yeBPAW&si=OxGDB_ROxVmn6sVp

트럼프는 왜 파나마를'중국의 식민지'라고 했을까?

<blockquote>
<ul>
	<li>소액 투자자도 쉽게 도전할&nbsp;수 있는 공모주 청약이 인기에요.</li>
	<li>균등 배정을 통해 목돈 없이도 짭짤한 수익을 얻을 수 있어요.</li>
	<li>&lsquo;IPO&nbsp;슈퍼먼스&rsquo;로 불리는 10월, &lsquo;따상&rsquo; 기업을 가려내려면 꼼꼼한 확인이 필요해요.</li>
</ul>
</blockquote>

<aside>
오늘의 짠테크 인사이드 👛: 공모주 청약

<div class="footnote">✦✦✧&nbsp;간간해요 
✦✦✧ 조금의 노력이 필요해요</div>

요즘 경제 뉴스를 보다 보면 &lsquo;<a href="https://www.wowtv.co.kr/NewsCenter/News/Read?articleId=A202410110090">공모주 슈퍼먼스 10월</a>&rsquo;을 맞아 투자자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는 내용이 심심찮게 나오는데요. 수많은 기업들이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있는 데다, &nbsp;<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3514">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 🧑&zwj;🍳</a>가 IPO를 앞두고 화제의 중심에 서 있다는데... IPO? 공모주? 수요예측? 슈퍼먼스? 이게 다 뭐길래 사람들의 관심이 모이는 걸까요? 오늘의 주제는 &lsquo;IPO 시장과 공모주 청약&rsquo;이에요. by. 뉴닉 에디터 오월 🍕
</aside>

<h3>🔎 뭐냐면: 기초 용어부터 정리해요</h3>

위 뉴스를 해석하기 위한 개념부터 알아볼게요:

<ul>
	<li>IPO: &lsquo;Initial Public Offering&rsquo;의 약자로, 기업 공개라는 뜻인데요. 기업이 주식 시장에 데뷔(=상장)하는 걸 말해요. 자사의 주식을 일반 투자자들도 사고팔 수 있도록 거래소에 등록하는 거예요.&nbsp;</li>
	<li>공모주: 일반적으로 기업은 IPO를 하기 전 &ldquo;우리 회사 주식 팔 건데, 사전 예약할 사람 손 들어 🙌!&rdquo; 하며 투자자를 공개 모집(=공모)하는데요. 이때 예약 판매하는 주식이 공모주예요. &ldquo;그 공모주, 내가 사겠어 🙋!&rdquo; 하는 걸 <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11308">주택청약</a>과 마찬가지로 &lsquo;청약 넣는다&rsquo;고 하고요. 보통 스마트폰과 같은 제품 출시 전 사전 예약자에게는 할인 혜택을 주잖아요. 마찬가지로 공모주의 가격도 상장 후의 시가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정해져요.&nbsp;</li>
	<li>수요예측: 말 그대로 기업이 IPO를 하기 전 주식에 대한 수요가 얼마나 있는지 예측하는 거예요. 이를 통해 공모주의 가격(=공모가)을 결정해요.</li>
	<li>슈퍼먼스: IPO를 하려는 기업들이 줄을 서 있어, 공모주가 넘쳐나는 기간을 언론에선 흔히 &lsquo;슈퍼위크&rsquo;, 혹은 &lsquo;슈퍼먼스&rsquo;라고 불러요. 이때는 공모주를 청약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IPO 시장에 많은 돈이 몰려요.</li>
</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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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 뭐가 좋냐면: 목돈 없어도 열린 기회의 땅</h3>

공모주가 무엇인지 감이 잡혔나요? 앞서 말했듯이 공모가는 일반&nbsp;주가보다 저렴하게 책정되기&nbsp;때문에, 대부분의 경우 공모주가 상장되고 나면 주가는 확 올라요 📈. 따라서 짧은 기간에 많은 시세 차익을 얻을 수 있는데요. IPO 첫날부터 주가가 공모가의 2배 넘게 올라 상한가*를 기록하는 이른바 &lsquo;따상(더블+상한가)&rsquo;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예요. 따상 다음날 또다시 상한가를 찍는 &lsquo;따상상&rsquo;도 있고요. 작년부터는 상장일 공모주의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65621&amp;cid=43667&amp;categoryId=43667">가격 변동 제한폭</a>이 90~200% &rarr; <a href="https://news.heraldcorp.com/view.php?ud=20230626000019">60~400%로 늘어나며</a>, 주가가 공모가의 4배를 찍는 &lsquo;따따상(따따블)&rsquo;도 가능해졌어요.

<div class="footnote">* 상한가: 주식 시장의 정해진 가격 변동 제한폭에서 한 종목의 주가가 하루에 오를 수 있는 최고가격을 뜻해요. 반대로 내려갈 수 있는 최저가격은 하한가라고 부르고요.</div>

여기서 잠깐, &lsquo;어차피 주식이니까 돈 많은 사람들한테&nbsp;유리한 거 아냐?&rsquo; 생각 든 뉴니커도 있을 텐데요. 공모주 시장은 달라요. 일반적인 &lsquo;비례 배정&rsquo; 방식과 다르게 공모주 청약에는 &lsquo;균등 배정&rsquo;이라는 제도가 있기 때문. 공모가가 1만 원으로 결정된 기업의 공모주 청약에 고슴이 🦔는 10만 원, 개굴이 🐸는 20만 원씩 증거금*을 넣었다고 가정해 볼게요:

<div class="footnote">* 증거금: 청약을 넣겠다고 약속하며 내는 일종의 보증금으로, 공모주를 청약할 때는 사고자 하는 주식 가격의 50%를 미리 증권사 계좌에 넣어놔야 해요.</div>

<ul>
	<li>비례 배정의 경우: 증거금에 비례해 주식을 배정해요. 따라서 개굴이가 고슴이보다 더 많은 주식을 받을 수 있어요. (🐸: 넌 20주 받았굴? 난 40주 받았굴!)</li>
	<li>균등 배정의 경우: 주식을 청약 신청자들에게 똑같이 나눠줘요. 공모주에 청약한 고슴이와 개굴이 모두 증거금 액수에 상관없이&nbsp;같은 수의 주식을 받는 것.&nbsp;(🦔:&nbsp;너랑 나랑 둘 다 5주씩 받았슴!)&nbsp;</li>
</ul>

기업은 전체 공모주 중 균등 배정의 비율을 무조건 절반 이상 가져가야 하는데요. 그런데 만약 균등 배정으로 1만 주를 준비했는데, 여기에 청약한 신청자가 이보다 많은 2만 명이라면 어떻게 될까요? 한 사람당 0.5주씩 줄 수는 없으니, 추첨을 통해 반반 확률로 1주씩 지급해요. (🐸: 그래도 1주는 받았굴! / 🦔: 난 아예 못 받았슴...)

이렇듯 균등 배정은 증거금에 따른 차별이 없고, 청약자가 몰려도 추첨으로 배분하기 때문에 공정한 편인데요. 너무 인기가 많은 공모주의 경우 아예 주식을 받지 못하거나 적은 수량만 받을 확률이 높아요. 다만 적은 돈으로도 청약을 넣을 수 있으니 대출까지 &lsquo;영끌&rsquo; 해오기도 하는 비례 배정과 달리 부담도 적고, 쉽게 도전할 수 있어 사회초년생을 위한 짠테크로 적합해요. 1주만으로도 n만 원의 짭짤한 수익을 얻을 수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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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 어떻게 하냐면: 준비물은 증권사 계좌와 증거금</h3>

공모주에 투자해 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면, 실전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차근차근 알아볼게요:

<ul>
	<li>일단 청약 일정부터 🗓️: <a href="https://kind.krx.co.kr/main.do?method=loadInitPage&amp;scrnmode=1">한국거래소 전자공시 홈페이지</a> 등 사이트에서 공모주 일정을 확인해요. 청약하고 싶은 공모주가 생겼다면, 해당 기업의 IPO를 주관하는 증권사가 어디인지 봐야 하는데요. 주관 증권사의 계좌가 있어야만 청약할 수 있으니, 없다면 꼭 만들어야 해요.&nbsp;</li>
	<li>증거금은 얼마? 💰: 청약은 증권사 앱&middot;HTS*&middot;홈페이지&middot;ARS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는데요. 이때 사고자 하는 주식 가격의 50%를 증거금으로 계좌에 넣어놔야 해요. 만약 1주당 공모가가 1만 원인 공모주를 최소 청약 단위인 10주만큼 사고 싶다면 1만 원 &times; 10 &divide; 2 = 5만 원을 증거금으로 내야 하는 것.</li>
	<li>청약이 끝나고 난 뒤 🔁: 위에서 설명한 비례&middot;균등 배정 방식에 따라 공모주를 받고 나면, 배정된 주식 금액과 청약수수료**를 제외한 남은 증거금은 환불받을 수 있는데요. 보통 청약 마감일 이후 2영업일이 지나면 환불이 진행돼요. 만약 목돈 마련을 위해 대출을 받았다면 이자가 발생하니 환불 일정을 미리 체크해보는 게 좋아요.</li>
	<li>주식은 언제 팔아? 🤔: 주식 거래의 기본 원칙은 &lsquo;쌀 때 사서 비쌀 때 팔자&rsquo;잖아요. 공모주도 마찬가지예요. 본인의 판단에 따라 바로 팔아도 되고, 계속 가지고 있어도 돼요. 다만 단기 수익을 얻고자 하는 경우에는 상장일 시작 가격(=시초가)에 파는(=매도하는)&nbsp;경우가 일반적인데요. 장이 열리는 오전 9시 전 시초가의 움직임을 보고, 그보다 약간 낮은 가격으로 매도 주문을 넣는 걸 추천해요. 낮은 주가에 매도하겠다는 사람 순으로 주문 체결이 이루어지고, 시초가가 매도가보다 높다면 매도가가 얼마인지에 상관없이 시초가로 매도돼요.</li>
</ul>

<div class="footnote">* HTS: &lsquo;Home Trading System&rsquo;의 약자로, 컴퓨터용 주식 거래 프로그램을 뜻해요. 증권사의 모바일용 주식 거래 앱은 MTS(Mobile Trading System)로 불려요. 
** 수수료는 몇 주를 사던지 똑같은 액수로 부과되는데요. 보통 2000원이에요. 증권사별로 면제 혜택을 주는 경우도 많으니 확인해요.</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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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 짭짤하게 즐기려면: &ldquo;따상이닭! 오늘 저녁은 치킨이닭!&rdquo; 하고 싶다면</h3>

&lsquo;와, 그럼 공모주에 투자하면 무조건 돈 벌 수 있는 거네?&rsquo; 했다면 NO 🙅! 투자에 있어 무조건이란 없어요. 앞서 공모가는 일반적인 주가보다 저렴하게 책정된다고 했지만, 상장 후 시초가가 공모가보다 낮게 책정되는 경우도 있거든요.

기업의 전망과 관계 없이 단기 수익만을 노린 투자 수요가 IPO 시장으로 몰리며 이른바 <a href="https://www.hani.co.kr/arti/economy/finance/1154696.html">&lsquo;공모주 거품&rsquo; 현상</a>이 나타나는 경우인데요.&nbsp;&lsquo;대어&rsquo;로 불리며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기업들이 상장 후 몇 개월 만에 주가가 공모가 아래로 내려가는 사례도 있어 조심스러운 접근이&nbsp;필요해요. 실제로 이번 년도 들어 공모주 투자 수익률은 아래 그래프와 같이 꾸준히 줄어들고 있는 추세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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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class="footnote">* <a href="http://terms.naver.com/entry.naver?docId=18991&amp;cid=43659&amp;categoryId=43659">스팩(SPAC)</a>: &#39;Special Purpose Acquisition Company&#39;의 약자로, 비상장기업 인수합병을 목적으로 하는 페이퍼컴퍼니를 뜻해요. 상장 후 36개월 안에 합병을 결정해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상장 폐지돼요.</div>

따라서 앞으로 IPO 시장의 <a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091827591">&lsquo;옥석 가리기&rsquo;가 더욱 중요</a>해졌다는 말이 나오는데요. 그렇다면 &lsquo;따상&rsquo; 찍을 기업을 가려내기 위해선 무엇을 확인해야 할까요? 아래 4가지는 꼭 살펴보는 걸 추천해요:

<ul>
	<li>투자설명서&nbsp;💸: 언론 보도나 언급량이 많다고 어떤 기업인지도 확인하지 않고 투자하는 건 지양하는 게 좋아요. <a href="https://dart.fss.or.kr/main.do">금융감독원 기업공시 사이트</a>에서 상장 전 기업의 투자설명서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모두 읽어보기엔 분량이 많지만, 적어도 &lsquo;투자 위험 요소&rsquo; 와 &lsquo;자금의 사용 목적&rsquo; 항목은 챙겨보는 게&nbsp;좋아요. 특히 자금 사용 목적이 출금 상환∙신사옥 건설∙토지 매입 등인 경우를 <a href="https://www.chosun.com/economy/money/2024/08/06/KOAWFMTA3REW5DGAAMYPAHQ2MI/">주의해야 한다고</a>.</li>
	<li>수요예측 결과 🔎: 인기 있는 공모주인지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에요. 이 가운데 공모주를 사겠다는 자산운용사나 증권사 등 큰돈을 굴리는 기관 투자자들이 많은지 볼 수 있는 &lsquo;기관경쟁률&rsquo;을 참고하는 경우가 많아요.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낮아도 신청자금이 높다면 &lsquo;괜찮은 공모주네~&rsquo; 판단할 수 있고요. 다만 수요예측에 다양한 기관이 난립하며 경쟁률의 <a href="https://www.invest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7/01/2024070180157.html">변동이 심해지고 있다</a>는 지적이 있으니, 이 점도 꼭 참고해요.</li>
	<li>의무보유확약 ⏳: 기관 투자자들은 수요예측 시 더 많은 공모주를 얻기 위해 &ldquo;우리가 얼마 동안은 공모주 안 팔게!&rdquo; 하는 <a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093075851">의무보유확약</a>(=락업 기간)을 제시하는 경우가 있어요. 이 기간이 길수록 &lsquo;주가 계속 오를 거야&rsquo; 믿고 있다는 뜻으로 볼 수 있는 건데요. 이른바 &#39;대어&#39; 공모주를 제외하고는 의무보유확약률이 <a href="https://biz.sbs.co.kr/article/20000180192">10% 미만이라면</a> 주의하는 게 좋다고.</li>
	<li>구주매출 규모 📊: 구주매출이란 주식을 가지고 있던 기존 주주가 공모주 투자자들에게 자신의 보유 주식을 파는 걸 말하는데요. 기존 주주들이 자신의 주식을 매도하는 이유로는 &lsquo;지금이 주가 최고치겠네&rsquo;로 보는 경우가 많으니, 구주매출 <a href="https://marketinsight.hankyung.com/article/202407258236r">규모가 너무 높다면</a> 피하는 게 좋아요.</li>
</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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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
	<li>남들 다 한다는 주식, 해 보고는 싶은데 시작부터 막막하다면 👉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754">주식&nbsp;기본기 익히러 가기</a></li>
	<li>금리? 금융상품? 환율? 어려운 경제 개념 마스터하고 싶다면 👉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8874">경제 기본기 익히러 가기</a></li>
	<li>내 지갑을 지키기 위한 짠테크, 기초부터 다지고 싶다면 👉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774">생활재테크 기본기 익히러 가기</a></li>
	<li>📧 매주 수요일 점심 &lsquo;<a href="https://page.stibee.com/archives/331760">뉴닉 경제 브리핑</a>&rsquo; 레터 받아보기</li>
	<li>짭짤한 경제 생활 누리고픈 뉴니커라면, <a href="newneek://saltylife/articles">솔티라이프</a> 팔로우해요!</li>
</ul>

<div class="footnote">* 상황에 맞는 투자 방법은 개인마다 다르니, 솔티라이프에서 제안한 내용은 참고용으로만 판단 부탁드려요.</div>

소액 투자자도 쉽게 도전할 수 있는 공모주 청약이 인기에요.
균등 배정을 통해 목돈 없이도 짭짤한 수익을 얻을 수 있어요.
‘IPO 슈퍼먼스’로 불리는 10월, ‘따상’ 기업을 가려내려면 꼼꼼한 확인이 필요해요.



오늘의 짠테크 인사이드 👛: 공모주 청약

요즘 경제 뉴스를 보다 보면 ‘공모주 슈퍼먼스 10월’을 맞아 투자자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는 내용이 심심찮게 나오는데요. 수많은 기업들이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있는 데다,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 🧑‍🍳가 IPO를 앞두고 화제의 중심에 서 있다는데... IPO? 공모주? 수요예측? 슈퍼먼스? 이게 다 뭐길래 사람들의 관심이 모이는 걸까요? 오늘의 주제는 ‘IPO 시장과 공모주 청약’이에요. by. 뉴닉 에디터 오월 🍕

🔎 뭐냐면: 기초 용어부터 정리해요
위 뉴스를 해석하기 위한 개념부터 알아볼게요:

IPO: ‘Initial Public Offering’의 약자로, 기업 공개라는 뜻인데요. 기업이 주식 시장에 데뷔(=상장)하는 걸 말해요. 자사의 주식을 일반 투자자들도 사고팔 수 있도록 거래소에 등록하는 거예요. 
공모주: 일반적으로 기업은 IPO를 하기 전 “우리 회사 주식 팔 건데, 사전 예약할 사람 손 들어 🙌!” 하며 투자자를 공개 모집(=공모)하는데요. 이때 예약 판매하는 주식이 공모주예요. “그 공모주, 내가 사겠어 🙋!” 하는 걸 주택청약과 마찬가지로 ‘청약 넣는다’고 하고요. 보통 스마트폰과 같은 제품 출시 전 사전 예약자에게는 할인 혜택을 주잖아요. 마찬가지로 공모주의 가격도 상장 후의 시가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정해져요. 
수요예측: 말 그대로 기업이 IPO를 하기 전 주식에 대한 수요가 얼마나 있는지 예측하는 거예요. 이를 통해 공모주의 가격(=공모가)을 결정해요.
슈퍼먼스: IPO를 하려는 기업들이 줄을 서 있어, 공모주가 넘쳐나는 기간을 언론에선 흔히 ‘슈퍼위크’, 혹은 ‘슈퍼먼스’라고 불러요. 이때는 공모주를 청약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IPO 시장에 많은 돈이 몰려요.


💸 뭐가 좋냐면: 목돈 없어도 열린 기회의 땅
공모주가 무엇인지 감이 잡혔나요? 앞서 말했듯이 공모가는 일반 주가보다 저렴하게 책정되기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 공모주가 상장되고 나면 주가는 확 올라요 📈. 따라서 짧은 기간에 많은 시세 차익을 얻을 수 있는데요. IPO 첫날부터 주가가 공모가의 2배 넘게 올라 상한가*를 기록하는 이른바 ‘따상(더블+상한가)’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예요. 따상 다음날 또다시 상한가를 찍는 ‘따상상’도 있고요. 작년부터는 상장일 공모주의 가격 변동 제한폭이 90~200% → 60~400%로 늘어나며, 주가가 공모가의 4배를 찍는 ‘따따상(따따블)’도 가능해졌어요.

여기서 잠깐, ‘어차피 주식이니까 돈 많은 사람들한테 유리한 거 아냐?’ 생각 든 뉴니커도 있을 텐데요. 공모주 시장은 달라요. 일반적인 ‘비례 배정’ 방식과 다르게 공모주 청약에는 ‘균등 배정’이라는 제도가 있기 때문. 공모가가 1만 원으로 결정된 기업의 공모주 청약에 고슴이 🦔는 10만 원, 개굴이 🐸는 20만 원씩 증거금*을 넣었다고 가정해 볼게요:


비례 배정의 경우: 증거금에 비례해 주식을 배정해요. 따라서 개굴이가 고슴이보다 더 많은 주식을 받을 수 있어요. (🐸: 넌 20주 받았굴? 난 40주 받았굴!)
균등 배정의 경우: 주식을 청약 신청자들에게 똑같이 나눠줘요. 공모주에 청약한 고슴이와 개굴이 모두 증거금 액수에 상관없이 같은 수의 주식을 받는 것. (🦔: 너랑 나랑 둘 다 5주씩 받았슴!) 

기업은 전체 공모주 중 균등 배정의 비율을 무조건 절반 이상 가져가야 하는데요. 그런데 만약 균등 배정으로 1만 주를 준비했는데, 여기에 청약한 신청자가 이보다 많은 2만 명이라면 어떻게 될까요? 한 사람당 0.5주씩 줄 수는 없으니, 추첨을 통해 반반 확률로 1주씩 지급해요. (🐸: 그래도 1주는 받았굴! / 🦔: 난 아예 못 받았슴...)
이렇듯 균등 배정은 증거금에 따른 차별이 없고, 청약자가 몰려도 추첨으로 배분하기 때문에 공정한 편인데요. 너무 인기가 많은 공모주의 경우 아예 주식을 받지 못하거나 적은 수량만 받을 확률이 높아요. 다만 적은 돈으로도 청약을 넣을 수 있으니 대출까지 ‘영끌’ 해오기도 하는 비례 배정과 달리 부담도 적고, 쉽게 도전할 수 있어 사회초년생을 위한 짠테크로 적합해요. 1주만으로도 n만 원의 짭짤한 수익을 얻을 수도 있고요.

🧭 어떻게 하냐면: 준비물은 증권사 계좌와 증거금
공모주에 투자해 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면, 실전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차근차근 알아볼게요:

일단 청약 일정부터 🗓️: 한국거래소 전자공시 홈페이지 등 사이트에서 공모주 일정을 확인해요. 청약하고 싶은 공모주가 생겼다면, 해당 기업의 IPO를 주관하는 증권사가 어디인지 봐야 하는데요. 주관 증권사의 계좌가 있어야만 청약할 수 있으니, 없다면 꼭 만들어야 해요. 
증거금은 얼마? 💰: 청약은 증권사 앱·HTS*·홈페이지·ARS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는데요. 이때 사고자 하는 주식 가격의 50%를 증거금으로 계좌에 넣어놔야 해요. 만약 1주당 공모가가 1만 원인 공모주를 최소 청약 단위인 10주만큼 사고 싶다면 1만 원 × 10 ÷ 2 = 5만 원을 증거금으로 내야 하는 것.
청약이 끝나고 난 뒤 🔁: 위에서 설명한 비례·균등 배정 방식에 따라 공모주를 받고 나면, 배정된 주식 금액과 청약수수료**를 제외한 남은 증거금은 환불받을 수 있는데요. 보통 청약 마감일 이후 2영업일이 지나면 환불이 진행돼요. 만약 목돈 마련을 위해 대출을 받았다면 이자가 발생하니 환불 일정을 미리 체크해보는 게 좋아요.
주식은 언제 팔아? 🤔: 주식 거래의 기본 원칙은 ‘쌀 때 사서 비쌀 때 팔자’잖아요. 공모주도 마찬가지예요. 본인의 판단에 따라 바로 팔아도 되고, 계속 가지고 있어도 돼요. 다만 단기 수익을 얻고자 하는 경우에는 상장일 시작 가격(=시초가)에 파는(=매도하는) 경우가 일반적인데요. 장이 열리는 오전 9시 전 시초가의 움직임을 보고, 그보다 약간 낮은 가격으로 매도 주문을 넣는 걸 추천해요. 낮은 주가에 매도하겠다는 사람 순으로 주문 체결이 이루어지고, 시초가가 매도가보다 높다면 매도가가 얼마인지에 상관없이 시초가로 매도돼요.



🧂 짭짤하게 즐기려면: “따상이닭! 오늘 저녁은 치킨이닭!” 하고 싶다면
‘와, 그럼 공모주에 투자하면 무조건 돈 벌 수 있는 거네?’ 했다면 NO 🙅! 투자에 있어 무조건이란 없어요. 앞서 공모가는 일반적인 주가보다 저렴하게 책정된다고 했지만, 상장 후 시초가가 공모가보다 낮게 책정되는 경우도 있거든요.
기업의 전망과 관계 없이 단기 수익만을 노린 투자 수요가 IPO 시장으로 몰리며 이른바 ‘공모주 거품’ 현상이 나타나는 경우인데요. ‘대어’로 불리며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기업들이 상장 후 몇 개월 만에 주가가 공모가 아래로 내려가는 사례도 있어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해요. 실제로 이번 년도 들어 공모주 투자 수익률은 아래 그래프와 같이 꾸준히 줄어들고 있는 추세고요.


따라서 앞으로 IPO 시장의 ‘옥석 가리기’가 더욱 중요해졌다는 말이 나오는데요. 그렇다면 ‘따상’ 찍을 기업을 가려내기 위해선 무엇을 확인해야 할까요? 아래 4가지는 꼭 살펴보는 걸 추천해요:

투자설명서 💸: 언론 보도나 언급량이 많다고 어떤 기업인지도 확인하지 않고 투자하는 건 지양하는 게 좋아요. 금융감독원 기업공시 사이트에서 상장 전 기업의 투자설명서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모두 읽어보기엔 분량이 많지만, 적어도 ‘투자 위험 요소’ 와 ‘자금의 사용 목적’ 항목은 챙겨보는 게 좋아요. 특히 자금 사용 목적이 출금 상환∙신사옥 건설∙토지 매입 등인 경우를 주의해야 한다고.
수요예측 결과 🔎: 인기 있는 공모주인지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에요. 이 가운데 공모주를 사겠다는 자산운용사나 증권사 등 큰돈을 굴리는 기관 투자자들이 많은지 볼 수 있는 ‘기관경쟁률’을 참고하는 경우가 많아요.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낮아도 신청자금이 높다면 ‘괜찮은 공모주네~’ 판단할 수 있고요. 다만 수요예측에 다양한 기관이 난립하며 경쟁률의 변동이 심해지고 있다는 지적이 있으니, 이 점도 꼭 참고해요.
의무보유확약 ⏳: 기관 투자자들은 수요예측 시 더 많은 공모주를 얻기 위해 “우리가 얼마 동안은 공모주 안 팔게!” 하는 의무보유확약(=락업 기간)을 제시하는 경우가 있어요. 이 기간이 길수록 ‘주가 계속 오를 거야’ 믿고 있다는 뜻으로 볼 수 있는 건데요. 이른바 '대어' 공모주를 제외하고는 의무보유확약률이 10% 미만이라면 주의하는 게 좋다고.
구주매출 규모 📊: 구주매출이란 주식을 가지고 있던 기존 주주가 공모주 투자자들에게 자신의 보유 주식을 파는 걸 말하는데요. 기존 주주들이 자신의 주식을 매도하는 이유로는 ‘지금이 주가 최고치겠네’로 보는 경우가 많으니, 구주매출 규모가 너무 높다면 피하는 게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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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액 투자도 OK, ‘공모주 청약’으로 매주 치킨값 버는 방법

운동은 꾸준히 하는 것만 인정?

여러분도 열심히 매일 하지 않더라도 주말에는 꼭 도전하세요.정말 힘이 날 것 이에요.[운동을 안하는  것 보단 나요.]

메시

<aside>
외환당국이 환율 방어를 위해 국민연금과 다양한 조치를 내놨어요 💸.&nbsp;외환 스와프* 계약 연장과 한도 상향, 전략적 환 헤지를 연장하는 게 대표적인데요.&nbsp;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middot;연준)가 앞으로 금리 인하 속도를 조절할 거라는 소식에 &ldquo;환율, 다시 1500원 되는 거 아냐?&rdquo;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5544?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5581&amp;utm_content=15544">우려가 나오자</a> 이를 막기 위해 <a href="https://biz.chosun.com/policy/policy_sub/2024/12/20/JAMNC5T6KNGHVBH7G5LFKPVNYM/">국민연금이 등판한 것</a>. 대체 이 조치들이 어떤 의미인지, 왜 환율 방어에 국민연금이 나서는지 알아봐요.

<div class="footnote">✍️ * &lsquo;외환 스와프&rsquo;가 뭐야?: 두 금융기관이 서로 다른 통화를 교환하고 일정 기간 뒤에 원금을 재교환하는 걸 말해요. 최초 거래시의 환율과 재교환할 때의 환율을 정해 기간을 두고 돈을 교환해요. 서로 보유 중인 여유 통화를 담보로 삼아 필요한 통화를 빌려 쓰는 형태인데요. 환율 변동 위험을 관리할 목적으로 쓰이는 경우가 많아요.</div>
</aside>

<h3>핵심만 요약해요</h3>

<ul>
	<li>외환 스와프 계약 내용은 🔍?: 우리나라 외환당국과 국민연금이 맺은 외환스와프 계약은 국민연금이 달러가 필요할 때 외환 당국의 외환보유고에서 달러를 먼저 빌려주고 나중에 돌려받는 계약이에요. 두 기관은 이번에 그 한도를 500억에서 <a href="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8133940">650억으로 높이고</a>, 계약 기간도 연장했어요.</li>
	<li>전략적 환 헤지는 뭐야 🔍?: 환 헤지는 해외 자산을 거래할 때 향후 환율 변동으로 생길 수 있는 손실을 줄이고자 일정 비용을 내고 특정 시점의 환율로 계약을 고정하는 걸 말해요. 특히 환율이 급히 오를 땐 &lsquo;<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41219_0003004205">전략적 환 헤지</a>&rsquo;라는 걸 발동하는데, 국민연금이 보유한 해외 자산의 10%에 대해 환 헤지를 해둔다는 뜻이에요. 이번에 전략적 환 헤지 비율을 내년 말까지로 1년 더 연장했어요.</li>
	<li>국민연금이 왜 환율 방어에 나설까 🤔?: 국민연금이 외환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에요. 국민연금은 자산을 운용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해외 자산을 매입하는데요. 이때 필요한 달러를 현물환 시장에서 대거 사들이는 큰손이에요. 반대로 은행과의 선물환을 이용해 달러를 시장에 풀 수도 있고요.</li>
</ul>

<h3>에디터의 코멘트</h3>

<ul>
	<li>외환 스와프가 환율에 미치는 영향 💡: 국민연금이 필요한 달러를 현물환 시장이 아닌 외환보유액을 통해 차입해 쓰면 환율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어 외환당국 입장에선 이익이에요. 국민연금 입장에선 달러를 당장 시장에서 비싸게 사지 않아도 되니 이익을 볼 수 있고요. 다만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1219103751002?input=1195m">외환보유액이 일시 감소</a>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어요.</li>
	<li>환 헤지가 환율에 미치는 영향 💡: 국민연금은 환 헤지를 위해 은행에 선물환을 매도하는데요. 이는 미래에 받을 달러를 현재의 환율로 고정해 은행에 파는 걸 말해요. 이때 국민연금의 선물환을 매수한 은행은 자체적인 헤지를 위해 같은 양의 달러 현물을 해외에서 차입해요. 이렇게 차입한 달러를 은행이 외환 시장에 팔며 시장에 달러 공급이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1219095151530">늘어나게 되는 거예요</a>.</li>
	<li>국민연금이 외환 정책에 동원되는 게 맞아 🤬?: 국민연금은 우리 노후 자금을 책임지잖아요. 따라서 수익성과 독립성이 중요한데요. 자꾸 정부의 외환정책에 동원되는 게 타당하냐는 비판적 의견이 있어요. 일례로, 정부 요청에 따라 환 헤지를 실시하며 약 7000억 원의 환 차익 기회를 <a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120289471">놓치기고 했고요</a>. 분명 이전엔 100% 환 노출(=환 헤지의 반대) 전략이 수익률 측면에서 유리하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는데 정부 요청으로 이를 선회한 것 아니냐는 <a href="https://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4242066">의심을 사는 것</a>.</li>
</ul>

&nbsp;

외환당국이 환율 방어를 위해 국민연금과 다양한 조치를 내놨어요 💸. 외환 스와프* 계약 연장과 한도 상향, 전략적 환 헤지를 연장하는 게 대표적인데요.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

초보인 나를 견뎌내기라는 말이 너무 와닿아요! 초보 농부 응원합니다! :)

지혜

콩콩 팥팥 아니고 가지가지🍆
: ep03 쪼렙 농부의 첫발—'문외한'

초보 농부 분투기가 좀 늦었지🥲 농장 분양이 늦어지기도 했고, 뉴니커에게 이 농장 일기를 어떤 형식으로 전달해야 재밌을지 고민하느라 시간이 걸리기도 했어🤔 

저번 주에 처음으로 상추 외 5종을 심고 왔는데, 심다 보니 머릿속에 생각나는 단어가 몇 있더라고. 그래서 그 단어를 주제로 짧은 분투기를 적어 공유하려고 해, 다들 알고 있는 단어들의 먼지를 털어주는 느낌으로! 오늘의 주제는 ‘문외한’이야. 재밌게 봐주면 좋겠어🤗

생산성 도구 ‘끝판왕’ 노션, 어디까지 써봤니?

노션 진짜 유용하더라고요.. 노션 사용법을 담은 아티클이 나오면 좋겠어요

<h3>1. 글로벌 경제</h3>미국 경제<ul><li>연말 증시 상승 기대감 연말 S&amp;P 500 지수는 기술주와 통신 서비스 섹터의 강세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산타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li><li>소비자 신뢰 지수 감소 12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 신뢰 지수는 104.7로 하락하며, 이는 9월 이후 최저 수준입니다. 이는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을 반영한 결과로 해석됩니다.</li><li>내구재 주문 감소 11월 고가 내구재 주문이 1.1% 감소하며, 월별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습니다. 항공기, 가전제품 등 주요 품목의 수요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li><li>국채 금리 상승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가 4.59%까지 상승하며, 경제 전반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li></ul>중국 경제<ul><li>TSMC 투자 이슈 미국 투자자들은 TSMC 주식을 대만 현지보다 25% 높은 프리미엄으로 거래하며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li><li>구글 반독점 규제 일본 공정위가 구글의 반독점 위반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릴 예정이며, 이는 글로벌 IT 업계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li></ul>아시아 경제 (중국 제외)<ul><li>일본 엔화 약세 지속 일본은행의 금리 정책이 엔화 강세 기대를 약화시키며, 일본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습니다.</li><li>혼다-닛산 합병 계획 혼다와 닛산은 2026년까지 지주회사를 설립하고 합병을 추진 중이며, 자사주 매입 계획도 발표했습니다.</li></ul><hr><h3>2. 미증시 주요 기업</h3>AI 및 반도체 관련 기업<ul><li>엔비디아 (NVIDIA) 매그니피센트 7의 중심 기업으로 약 1.5% 상승하며 시장을 주도했습니다.</li><li>퀄컴 (Qualcomm) 칩 기술 라이센스와 관련된 암과의 소송에서 승소하며,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li><li>TSMC 대만 반도체 기업 TSMC는 미국 투자자들 사이에서 높은 프리미엄 거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li></ul>전기차 및 자율주행<ul><li>테슬라 (Tesla) 바클레이즈 분석에 따르면, 4분기 인도량이 시장 예상치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li></ul>소비재 및 기술 기업<ul><li>메타 (Meta) 매그니피센트 7에 포함된 주요 기술 기업으로, 이번 증시 상승을 이끄는 핵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li><li>스타벅스 (Starbucks) 노조 파업으로 인해 근무 환경 개선 및 임금 인상 요구가 대두되고 있습니다.</li></ul>기타 주요 기업<ul><li>럼블 (Rumble) 테더로부터 7.7억 달러 투자를 유치하며,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li><li>마이크로스트래티지 (MicroStrategy) 비트코인 5,262개 추가 매수로, 총 보유량이 44,262개에 도달했습니다.</li></ul><hr><h3>3. 금리와 채권 시장</h3>미국 국채 금리 상승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4.59%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는 미국 경제 전망과 증시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hr><h3>4. 정치적 이슈</h3>미국<ul><li>파나마 운하 통제권 논란 트럼프 당선인은 파나마 운하 통행료 인하와 통제권 반환을 강력히 요구하며 논란을 일으켰습니다.</li><li>틱톡 운영 제한 가능성 미국 내 틱톡 사용 금지가 법안 심리에 따라 결정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li></ul>글로벌<ul><li>구글 반독점 조사 일본 공정위는 구글의 데이터 수집 및 광고 관행이 반독점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며, IT 업계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li></ul><hr><h3>5. 마무리 및 전망</h3>S&amp;P 500 지수는 연말 산타 랠리를 이어가며 투자 심리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특히 매그니피센트 7으로 불리는 대형 기술주들이 증시를 주도하며 긍정적인 흐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내년에는 사상 최고치 갱신 가능성도 제기되며,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증시는 글로벌 경제와 기술주 중심의 낙관적인 전망을 더욱 강화하는 흐름을 보여줍니다.어제자 미국 증시 뉴스 요약입니다.감사합니다.

1. 글로벌 경제미국 경제연말 증시 상승 기대감연말 S&P 500 지수는 기술주와 통신 서비스 섹터의 강세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산타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어제 밤 글로벌 경제 뉴스 정리_1214

어제 밤 글로벌 경제 시황 한 번에 정리_1220

삼분 정리 글로벌 경제"파월 발언과 코인, 미증시 하락"1219

글로벌 경제 데일리

그느드

매일매일 일상에서 원어민들이 자주 사용하는 표현을 업로드해요! 서로 배운 것들을 공유하고, 또 ”이건 어떻게 영어로 표현하지?“ 하는 것들을 물어보아요.

매일, 일상 원어민 영어 표현!

🇺🇸 친구가 재채기할 때 ‘이거’ 안하면 삐져요.

Hi, Newneekers! 🧡

제가 어제 가족 행사가 있어서 포스트를 못했잖아용. 🥹
오늘은 친구가 재채기할 때 꼭 해줘야 하는 말을 알려드릴게요.

친구가 재채기(sneeze)를 하면!

✏️ “(God) Bless you.”
[블레스 유]
신의 은총이 있기를

God은 생략해서 말해요!

이에 대한 적절한 대답은 
✏️ Thanks!
✏️ Thank you.
이에요 쉽죠?

한국에는 없는 문화지만 미국에서는 모르는 사람들끼리도 유쾌한 분들은 해주세요. 😁

옛날에 미국사람들은 재채기를 하면 영혼이 빠져나간다고 믿었는데요. 이때 신의 은총으로 그 영혼을 사람에게서 보호해준다는 거예요. 사실 기원이 확실하지 않을정도로 오래된 문화라서 종교적인 의미는 없답니다! 👻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See you!

다람쥐

‘아리셀’의 불법 파견 의혹이 제기되고 있어요.

31명의 사상자를 낸 경기 화성 일차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 화재 사건 이후, 노동자 불법 파견 의혹이 나오고 있어요. 사망자 23명 중 18명은 이주노동자로 확인됐는데, 이들은 모두 파견 노동자였어요. 하지만 이주노동자를 고용하기 위해 필요한 특례고용허가는 받지 않은 걸로 파악됐다고.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59017

복숭아딸기쉐이크

<blockquote>
<ul>
	<li>근로소득이 있는 직장인이라면 연말정산은 필수예요.</li>
	<li>연말정산은 총급여 &rarr; 소득공제 &rarr; 세액공제 순서대로 이뤄져요.</li>
	<li>간소화 서비스 활용하고, 올해 달라진 점 정리해요.</li>
</ul>
</blockquote>

<aside>
오늘의 짠테크 인사이드 👛: 연말정산(上)

<div class="footnote">✦✦✦ 짭짤해요 
✦✦✧ 조금의 노력이 필요해요</div>

직장인 뉴니커라면 주목! &lsquo;13월의 월급&rsquo; 받을 수 있는 연말정산 시즌이 다가오고 있어요. 이번이 첫 연말정산이라 긴장되거나, 그동안 귀찮은 마음에 시키는대로만 해왔던 뉴니커들을 위해 연말정산의 모든 것을 상∙하편으로 나눠 알려드릴게요. 오늘의 주제는 &lsquo;연말정산의 개념 원리와 실전&rsquo;이예요. by. 뉴닉 에디터 오월 🍕
</aside>

<h3>🔎 뭐냐면: 나도 연말정산 대상자?</h3>

연말정산이란 1년 동안 얼마 벌었고 어디에 얼마 썼는지 등을 따져보는 거예요. 세금을 정확히 걷기 위해 하는 건데요. 개인의 수입&middot;지출을 매달 정확히 계산하기 어려우니까, 정부는 일단 월급날마다 &lsquo;이 정도 벌면 세금을 이 정도 내야겠군&rsquo; 하며 정해진 비율대로 돈을 떼 가요(=원천징수). 그리고 연말에 정산해서 원천징수한 액수가 실제 낼 세금보다 많았으면 그만큼 돌려주고, 만약 적었으면 월급에서 더 가져가는 거예요.

따라서 연말정산은 월급 받는 사람, 즉 &lsquo;근로소득&rsquo;이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해요. &lsquo;나도 연말정산 해야 하는 건가...?&rsquo; 헷갈린다면 아래 설명을 참고해요:

<ul>
	<li>아르바이트생&middot;인턴&middot;비정규직 🧑&zwj;💼: 3개월 이상 일했고 4대 보험에 가입되어 있다면 연말정산 대상자예요. 가장 쉽게 확인해 볼 수 있는 건 급여명세서를 보는 건데요. 급여에서 일용근로소득 세율인 6.6%가 세금으로 빠졌다면 대상자가 아니에요.</li>
	<li>프리랜서&middot;자영업자 🧑&zwj;💻: 근로소득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연말정산 대상자가 아니에요. 대신 개인사업자들은 매년 5월에 1년간 벌어들인 소득을 한 번에 신고하고 세금을 정산하는 절차=종합소득세 신고를 해야 돼요. 직장인이어도 투자∙부업&nbsp;등으로 근로소득 외의 소득이 연 300만 원을 넘었다면 종합소득세 신고 대상이고요.</li>
	<li>중도퇴사자 👋: 퇴사 후 다른 곳으로 이직했다면 이전 회사에서 &lsquo;원천징수 영수증&rsquo;을 받아서 현재 회사에 제출한 뒤 연말정산을 받아야 해요. 다른 곳에 취직하지 않았다면, 이전 회사에서 공제받지 못한 내용은 5월 종합소득세 신고 기간에 직접 처리하고요.&nbsp;</li>
	<li>12월 입사자 🗓️: 월급을 한 달밖에 받지 않았어도, 월급 합계가 500만 원을 넘는다면 연말정산 대상자예요.&nbsp;</li>
</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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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 뭐가 좋냐면: 연말정산, 소득공제∙세액공제 항목은?</h3>

&ldquo;귀찮은데 연말정산 꼭 해야 돼?&rdquo;라고 묻는다면, 이렇게 답할게요: &ldquo;안 내도 되는 세금 내게 될 수 있어요&rdquo; 연말정산 대상자라고 해서 무조건 해야 하는 건 아니지만, 정부가 세금 공제가 가능한지 여부를 일일히 확인해주지 않으므로 연말정산을 통해 공제받을 수 있는 금액을 놓칠 수 있어요. 연말정산을 안 하면 정부는 총급여에서 근로소득공제 등 모든 직장인에게 일괄 적용되는 항목만 적용해서 세금을 적용해요. 그럼 안 내도 되는 세금을 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세금 부담을 덜기 위해 사실상 연말정산은 필수예요.

그렇다면 어떤 과정을 통해 내 세금을 덜 수 있을까요? 총급여 &rarr; 소득공제 &rarr; 세액공제 순으로 3차례 계산을 거치면 연말정산 땅땅이에요.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ul>
	<li>총급여: 1년 동안 번 돈에서 식대&middot;보육수당 등 세금을 걷지 않는 소득(=비과세소득)을 뺀 거예요. 총급여=세금을 매길 소득인 것.&nbsp;</li>
	<li>소득공제: 총급여에서 &lsquo;이건 소득으로 안 치고 빼줄게&rsquo; 하는 게 소득공제예요. 세금 매길 소득의 범위가 줄어 내야 할 세금도 그만큼 줄어드는 효과가 있어요. 먼저 총급여 액수에 따라 일정 금액을 기본으로 공제해주고요(=<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46482&amp;cid=42095&amp;categoryId=42095">근로소득공제</a>). 부양가족이 있다면 1명당 150만 원까지 공제해줘요. 카드&middot;현금으로 쓴 돈도 공제해주는데 신용카드보다는 체크카드&middot;현금영수증 공제율이 더 높아요. 대중교통&middot;전통시장에서 쓴 돈은 더 많이 공제해주고요. (자세한 내용은 지난 <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14853?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5228&amp;utm_content=14853">&lsquo;카드 쪼개기&rsquo;편</a>의 &lsquo;짭짤하게 즐기려면&rsquo; 파트를 참고해요.)&nbsp;</li>
	<li>세액공제: 소득공제가 끝나면 내야 하는 세금이 결정되는데요. 거기서 &ldquo;이건 세금으로 안 치고 빼줄게&rdquo; 하는 게 세액공제예요. 의료비, 기부금, 연금저축이 대표적인 세액공제 대상이에요. &ldquo;어느 정도는 세금 안 뗄 테니까 이런 건 적극적으로 써&rdquo; 하고 권하는 의미예요.</li>
</ul>

자세한 소득공제∙세액공제 항목은 아래 표에 정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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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 어떻게 하냐면: 연말정산 하는 법, 차근차근 따라와요</h3>

앞서 연말정산은 총급여 &rarr; 소득공제 &rarr; 세액공제 순으로 세금을 줄인다고 했잖아요. 더 자세하게 들어가 보자면 총급여 &rarr; 소득공제 &rarr; 과세표준 &rarr; 산출세액 &rarr; 세액공제 &rarr; 결정세액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총 급여에서 소득공제를 통해 소득을 줄이고 나면, 과세표준을 통해 세금을 매겨요. 과세표준이란 세금을 부과하는데 기준이 되는 금액으로, 아래와 같이 금액이 클수록 더 많은 세금을 납부해요.

<ul>
	<li>1400만 원 이하: 6%</li>
	<li>1400~5000만 원 이하: 84만 원 + 1400만 원 초과금액의 15%</li>
	<li>5000~8800만 원 이하: 624만 원 + 5000만원 초과금액의 24%</li>
	<li>8800만~1억 5000만 원 이하: 1536만 원 + 8800만 원 초과금액의 35%</li>
	<li>1억 5000만 원~ 3억 원 이하: 3706만 원 + 1억 5000만 원 초과금액의 38%</li>
	<li>3~5억 원 이하: 9406만 원 + 3억 원 초과금액의 40%</li>
	<li>5~10억 원 이하: 1억 7406만 원 + 5억 원 초과금액의 42%</li>
	<li>10억 원 초과: 3억 8406만 원 + 10억 원 초과금액의 45%</li>
</ul>

과세표준을 통해 산출세액이 계산되면, 이제 이 산출세액에서 세액공제를 거쳐 최종적으로 낼 세금인 결정세액을 정하는 것. &nbsp;여기까지가 연말정산의 개념과 원리인데요. 이제 실전으로 들어가 볼게요. 매우 간단하니 겁먹지 말아요 🤗:

<ul>
	<li>간소화 자료 일괄 제공 신청 ✅: 연말정산이 처음이거나&nbsp;이직해 다른 회사에서 근무한다면 <a href="http://www.hometax.go.kr/ui/pp/yrs_index.html">국세청 홈택스</a>에서 간소화 자료 일괄 제공 신청 서비스에 동의해요. 동일한 회사에서 최초 1회만 하면, 그 이후로는 할 필요 없어요.&nbsp;​해당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회사는 기존 연말정산 방식으로&nbsp;직접 자료를 내려받아 회사에 제출하는 식으로 신고하면 돼요.</li>
	<li>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 국세청 홈택스에서 &lsquo;연말정산 간소화 자료 일괄제공 서비스&rsquo;를 통해 소득&middot;세액공제 증명자료를 조회할 수 있어요. 은행&middot;학교&middot;병원 등 영수증 발급기관이 제출한 의료비&middot;보험료 등 자료를 그대로 보여주기 때문에, 내가 소득&middot;세액공제 요건을 만족하는지는 스스로 판단해야 해요. 이를 통해 공제항목별 자료를 출력해 1월 15일~2월 15일에 제출하면 돼요.</li>
	<li>편리한 연말정산 서비스 💑: 맞벌이 부부라면 홈택스 &lsquo;편리한 연말정산&rsquo; 서비스에서 절세 안내를 받을 수 있어요. 자녀&middot;부모 등 부양가족 공제 조합을 시뮬레이션 해보고, 세금을 가장 적게 내는 조합을 선택할 수 있어요.</li>
	<li>주의! 중복공제는 안돼요 🙅: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서 가장 먼저 입력하는 항목이 &lsquo;인적공제(부양가족 공제)&rsquo;예요. 세금 혜택을 받을 부양가족의 범위를 정하는 건데요. 자녀&middot;부모 등 부양가족을 중복으로 등록&middot;공제 신고하면 연말정산 이후 &lsquo;가산세&rsquo;를 낼 수 있어요. 예를 들어 맞벌이 부부가 자녀를 중복공제하거나 형제&middot;자매가 부모님을 중복 공제하면 세금을 더 내야 해요.</li>
	<li>참고! 누락 항목 챙겨요 🧐: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서 조회되지 않거나, 누락될 수 있는 항목들이 있으니 알아보는 게 좋아요. 주로 학원비와 교복, 안경&middot;렌즈, 보정기&middot;휠체어 등 장애인 보장구 등 구매 비용과 월세, 단체 기부금, 해외 교육비 등이 있으니 해당 내용에 대한 영수증을 따로 챙기거나 금융사&middot;보험사에 문의해요.</li>
	<li>연말정산 놓쳤다면 🧾: 5월 종합소득세 신고 기간에 빼먹은 자료를 신고할 수 있어요. 종합소득세 신고 기간도 지나쳤다면 홈택스 홈페이지에서 &lsquo;경정청구&rsquo;를 이용해요. 경정청구는 납세신고 한 날로부터 5년 이내까지 받아주고, 세액환급은 경정청구 요청일로부터 2개월 내에 처리돼요.</li>
</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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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 짭짤하게 즐기려면: 연말정산, 올해 달라진 점은?</h3>

결혼&middot;출산&middot;양육 💍

<ul>
	<li>결혼세액공제 신설: 올해부터 2026년까지 혼인 신고를 하는 부부는 1명 당 50만 원씩, 최대 100만 원까지 세액공제받을 수 있어요. (생애 1회만 가능)</li>
	<li>출산&middot;보육수당 비과세 한도 상향: 6세 이하 자녀가 있는 노동자라면 회사로부터 받는 보육수당의 일정 금액에 대해 소득세를 면제받을 수 있는데요. 기존에는 월 10만 원 한도였지만, 올해부터는 월 20만 원으로 비과세 한도가 올라요.</li>
	<li>출산지원금 비과세 한도 폐지: 기업이 출산 후 2년 내 지급하는 출산지원금에 대해 기존 월 20만 원 한도 &rarr; 한도 없이 전액 비과세가 적용돼요.</li>
	<li>자녀세액공제 확대: 기본공제대상자에 해당하는 자녀(8~20세)가 2명 이상일 경우 공제액이 5만 원씩 올라요 (2명은 35만 원, 3명 이상일 경우 35만 원 + 초과 1명당 30만 원). 또한 공제대상에 자녀뿐만 아니라 손자녀도 포함돼요.</li>
	<li>의료비 세제 지원 강화: 6살 이하 자녀의 의료비에 대해 전액 세액공제가 가능해졌어요. 200만 원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산후조리원 비용도 기존 총급여액 7000만 원 이하 조건이 사라져 모든 노동자가 받을 수 있게 됐고요. 또한 장애인활동지원급여비용 중 실제 지출한 본인부담금도 세액공제 받을 수 있게 됐어요.</li>
</ul>

주택 🏠

<ul>
	<li>주택청약종합저축 소득공제 한도 상향: <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11308?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5228&amp;utm_content=11308">청약저축</a> 월 납입 인정액이 기존 10만 원 &rarr; 25만 원으로 오른 점을 고려해 300만 원으로 납입한도가 늘었어요. 납입액의 40%를 공제할 때 최대 300만 원의 40%인 120만 원을 소득공제 받을 수 있어요.</li>
	<li>월세액 세액공제 소득기준 및 한도 상향: 세액공제 한도가 기존 750만 원 &rarr; 1000만 원으로 올랐어요. 게다가 소득 기준도 총급여 7000만 원 이하 &rarr; 8000만 원 무주택근로자&middot;성실사업자 등으로 올라 대상자가 더 많아졌어요.</li>
	<li>장기주택저당차입금 이자상환액 소득공제 확대: 기준시가 6억 원 이하 주택 구입 시 받은 대출 이자에 대한 공제한도가 기존 300~1800만 원 &rarr; 600~2000만 원으로 올랐어요.</li>
</ul>

기부금 💁

<ul>
	<li>고액 기부에 대한 공제율 한시 상향: 기존에는 1000만 원 이하 기부 시 15%, 초과 시 30% 세액공제가 가능했는데, 올해는 3000만 원 초과 시 40% 세액공제가 가능해요. 단, 2024년도에 한해서 한시적으로만 적용돼요.</li>
	<li>자원봉사용역 가액 상향 및 적용 대상 확대: 봉사 일수 &times; 5만 원이었던 인정 범위가 &rarr; 8만 원으로 올랐고요. 적용 대상도 국가&middot;지자체&middot;학교&middot;병원&middot;전문모금기관 등 특례기부금을 받는 단체에 제공한 자원봉사용역으로 확대됐어요.</li>
</ul>

기타 💳

<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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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금요일, 고물가 시대에 너도나도 찾는 재테크를 에디터의 시각으로 소개해요. 지금 어떤 게 유행이고, 왜 인기를 끄는지, 어떻게 하는 건지 꼼꼼히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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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면적은 만육천키로미터고 제주도는 천팔오십키로미터 정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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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제

의대 증원 갈등 상황과 전망

아니... 의협쪽은 너무..
아무리 초반에 정부가 소통 안 하고 밀어붙였다지만
이제는... 협상을 좀 해야할 때인 것 같은데
너무 강경하네..

japjapban

1편 내용이 궁금하다면? 👉 [12.3 내란 사태 N문 N답 - 1] 요즘 탄핵 시위, 뭔가 달라졌다고? 보러 가기
지난 12월 3일 밤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있었던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해제 사태로 온 나라가 뒤집어졌잖아요. 비상계엄 선포를 둘러싼 불법·위법 논란 등으로 윤 대통령을 탄핵해야 한다는 얘기가 나왔고요. 지난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됐는데요. 탄핵이 무엇인지, 탄핵안이 통과한 후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과거 대통령 탄핵 때는 어땠는지 싹 정리했어요.

탄핵이 뭐야?
말 그대로 풀면 따지고(彈) 캐묻는다(劾)는 뜻이에요. 꼭 대통령만 대상이 되는 건 아니고요. 일반적인 사법 또는 징계절차에 따라 형사상 재판을 청구하거나(=소추) 징계하기 어려운 행정부의 고위직 공무원이나 법관 등을 대상으로 해요. 헌법이나 법률을 어겼을 때 탄핵의 대상이 되고요. 
대통령을 일반적인 절차를 통해 수사·처벌하기 어려운 이유는 ‘불소추특권’ 때문이에요. 대한민국 헌법 제84조는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외국이 우리나라의 안정을 해치도록 돕는 일)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아니한다”라고 딱 적어놨거든요. 설사 범죄 혐의가 있더라도 현직 대통령은 수사나 재판, 처벌을 받지 않는 것. 국정을 수행하는 대통령의 직무가 원활히 유지되도록 하기 위해서예요. 불소추특권은 대통령 재직 중에만 적용되는 거라, 퇴임한 후에는 형사소추의 대상이 되고요. 윤 대통령의 경우 불소추특권이 인정되지 않는 내란죄 혐의를 받고 있기 때문에 피의자로 수사 대상에 올랐어요. 
탄핵을 통해 대통령을 파면하는 결정은 신중하게 이뤄져요. 국민이 투표로 뽑은 대통령의 임기를 중간에 박탈하려면 그만한 이유가 있어야 하기 때문.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이 헌법·법률을 어겼더라도, 탄핵심판은 해당 행위가 중대한지를 판단하게 돼요. 대통령을 파면함으로써 얻는 헌법 수호의 이익이 대통령 파면이라는 국가적 손실을 압도할 정도인지 보는 것.

탄핵은 어떻게 이뤄져?
이번 탄핵심판의 핵심 정점 중 하나는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통해 사형이나 무기징역·무기금고에 처하는 중범죄인 내란을 저질렀는지예요. 2차 탄핵안(전문)에는 윤 대통령이 형법(제87조)상 내란죄를 범했다고 적고 있어요. 비상계엄을 선포해 군·경찰을 국회에 투입하고, 국회의 계엄해제 요구권 행사를 막도록 지시함으로써 대한민국의 평온을 해치는 내란죄를 저질렀다는 것.

지난 3일 밤 내린 비상계엄 선포가 헌법상 선포 사유에 해당했는지도 쟁점이에요. 헌법 77조 1항은 계엄의 요건을 전쟁이 일어나거나(전시), 천재지변 같은 큰일(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로 딱 정해놨는데요. 더불어민주당 등은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 이유로 든 “국회의 검사·국무위원 탄핵시도, 예산처리 지연으로 인한 국가기능 마비”가 여기에 해당하지 않아 중대한 헌법 위반이라고 지적해요. 
탄핵은 (1) 국회에서 탄핵안을 올려서(탄핵소추) 통과하면 → (2) 헌법재판소에서 심리를 벌여(탄핵심판) 파면 여부를 결정하는 절차로 이뤄져요. 탄핵안을 올릴 때는 국회의원의 절반 이상의 “대통령 탄핵 필요해” 하는 판단이 필요하고요. 국회는 탄핵안이 본회의에 보고된 시점부터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로 표결해요. 탄핵안은 국회 재적의원의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통과되는데요. 지난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있었던 윤 대통령 탄핵안은 찬성 204표, 반대 85표, 기권 3표, 무효 8표로 통과됐어요.

탄핵안이 통과한 후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  
탄핵안이 가결된 이후에는 헌법재판소의 시간이에요. 헌재가 탄핵심판을 벌여 파면 여부를 최종 결정하는 것. 헌재가 결론을 내릴 때까지 대통령의 권한 행사는 정지되고요. 총 9명의 재판관 중 6명 이상이 탄핵에 찬성(=인용)하면 대통령은 자리에서 내려와요(=파면). 그렇지 않으면 기각돼서 대통령은 직무에 복귀해요. 탄핵심판은 180일 안에 끝내야 한다고 법에 적혀 있는데, 대통령 탄핵심판은 그보다 빨리 진행될 거라는 전망이 많아요. 국정 공백을 오래 방치할 수 없기 때문.
헌법재판소는 윤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에 따라 탄핵심판 심리에 들어갔는데요. 현재 헌법재판관 9명 중 3명이 비어 있는 상황이라, 탄핵심판이 길어질 수 있다는 말이 나와요. 헌재법에 따르면 사건 심리를 위해서는 재판관 9명 중 7명 이상의 출석이 필요하지만, 6명으로도 심리할 수 있게 해둔 상태예요. 다만 현재로써는 헌법재판관 6명 전원이 찬성해야 탄핵이 인용되는 상황이에요. 탄핵은 재판관 6인 이상의 찬성이 있어야 하기 때문.

다만 대통령 탄핵이 워낙 중대한 사안인 만큼, 빠르게 9인 체제를 갖출 가능성도 있어요. 6인의 재판관이 내린 결론에 대해 정당성 논란이 뒤따를 수 있고, 그건 헌재로서도 부담이거든요. 현재 비어 있는 재판관 3명 자리는 국회 추천 몫인데요. 얼마 전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이 각각 후보자 추천을 갈무리했기 때문에,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 → 본회의 처리까지 빠르게 마치면 올해 안에 9인 체제를 완성할 수도 있다고. 
국회에서 추천한 헌법재판관도 헌법 제111조에 따라 임명은 대통령이 해야 하는데요. 탄핵안이 가결되며 윤 대통령 직무가 정지됐기 때문에, 3인의 재판관은 한덕수 국무총리(대통령 권한대행)가 임명하게 될 거로 보여요. 실제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당시에도 황교안 권한대행이 대법원장 몫으로 추천된 이선애 재판관을 임명한 사례가 있어요.
탄핵안 가결에 따라 정지된 대통령의 직무는 한 권한대행이 수행하게 돼요. 헌정사상 국무총리의 10번째 권한대행으로, 이론상으로 한 권한대행은 군통수권·법률안 거부권 등 헌법과 법률이 규정하는 대통령의 권한을 이어받아요. 헌법재판소·대법원 등 헌법기관 구성권도 포함되고요. 정치권에서는 얼마 전 국회를 통과한 내란특검법, 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에 대해 한 권한대행이 거부권을 행사할지에 관심이 쏠리는데요. 한 권한대행 역시 내란죄 혐의로 고발당한 상태라, 권한을 적극적으로 행사하긴 어려울 거란 전망이 많아요.
한 권한대행의 직무수행 기간은 헌재의 윤 대통령 탄핵 인용 이후 새 대통령이 뽑힐 때까지, 또는 탄핵 기각으로 윤 대통령이 직무에 복귀할 때까지예요.

새 대통령은 어떻게 뽑아?
헌재의 탄핵 인용에 따라 대통령이 파면되면, 법에 따라 60일 안에 새 대통령을 뽑는 선거를 치러야 해요. 탄핵심판에 걸리는 시간 등을 감안했을 때,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조기 대선’이 치러질 가능성이 큰데요. 구제적인 시점은 헌재가 탄핵심판을 언제 끝낼지에 달려 있어요.
윤 대통령 측이 탄핵심판을 지연시킬 거라는 얘기도 나와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재판 때문. 이 대표는 선거법 위반 혐의로 지난달 1심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형을 선고받았는데요. 2심과 3심에서 이 형량이 그대로 확정되면 국회의원직을 잃는 건 물론, 10년 동안 선거에 나갈 수 없어요. 원칙대로라면 2심은 내년 2월, 3심인 대법원의 최종 판결은 5월까지 나와야 하고요. 여당은 이 대표가 대법원 판결로 대선 출마 자격이 박탈된 뒤 탄핵심판 결과가 나오길 바라는 입장이에요. 반면 민주당은 최대한 신속하게 탄핵심판 결과가 나와야 한다는 입장이고요.

과거 대통령 탄핵 때는 어땠더라?
우리나라에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사례는 윤 대통령까지 합해 총 3번 있었어요. 

(1)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 ❌
대통령이 탄핵소추된 건 노무현 전 대통령이 처음이에요. 2004년 당시 노 전 대통령은 총선을 앞두고 기자회견에서 “총선에서 국민이 (여당인) 열린우리당을 지지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고, 특정 정당에 대한 지지를 공개적으로 요청해 선거법을 어겼다는 논란에 휘말렸어요. 이에 야당이 탄핵안을 발의했고, 이후 국회에서 재적의원 271명 중 195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193표, 반대 2표로 가결됐어요. 당시 국회의원들 사이에서 몸싸움이 벌어지거나, 일부 의원들은 눈물을 흘리는 등 국회 본회의장은 아수라장이었어요. 
탄핵소추는 이뤄졌지만, 여론은 탄핵을 주도한 야당에 우호적이지 않았어요. 탄핵안 발의 당시 반대 여론이 65%에 달했을 정도인데요. 2004년 3월 12일 국회에서 탄핵안이 가결된 후 5월 14일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할 때까지 전국 곳곳에서 “탄핵 무효”를 외치는 촛불시위가 열렸고요. 결국 당시 야당은 다음해 총선에서 역풍을 맞고, 여당에 과반 의석을 내주게 돼요. 
노 전 대통령이 직무가 정지됐을 때는 당시 고건 국무총리가 탄핵심판 결과가 나오기까지 63일 동안 권한대행을 맡았어요. 결과적으로 노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청구는 기각됐어요. 헌법재판관 중 누가 어떤 의견을 냈는지는 비공개였지만, 9명 모두 출석해 6명 이상이 인용하지 않았다고. 노 전 대통령의 위법 행위는 인정하면서도, 파면 사유로는 부족하다고 판단한 거예요. 이에 노 전 대통령은 직무에 복귀해 임기를 마쳤어요.
(2) 2016년 전 대통령 박근혜 씨 ⭕ ⭕
두 번째 대통령 탄핵소추는 2016년 전 대통령 박근혜 씨를 대상으로 이뤄졌어요. 당시 박근혜 대통령과 개인적 친분이 있는 최서원 씨가 적법한 절차 없이 대통령의 중요 의사결정과 국정 운영에 개입했다는 ‘최순실(최서원) 국정 농단’ 사건이 탄핵소추의 발단이 됐고요. 국정 농단 사건에 분노한 시민들이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며 전국적으로 촛불집회를 벌였는데,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탄핵소추로 이어진 것. 탄핵안은 국회 재적의원 300명 중 234명 찬성, 56명 반대로 통과됐어요. 당시 국회 본회의장 방청석에는 방청권을 받아 본회의장에 들어온 세월호 유가족들이 “촛불국민의 승리”라며 서로 부둥켜안기도 했다고. 대통령 권한대행은 당시 황교안 국무총리가 맡았고요.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여론은 노 전 대통령 때와 반대로 흘러갔어요. 탄핵을 주도한 야당(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오르고 여당(새누리당)의 지지율은 회복되지 않은 건데요. 그로부터 91일 뒤 2017년 3월 10일 헌법재판소가 재판관 8명 전원 만장일치로 탄핵을 인용하며 전 대통령 박근혜 씨는 헌정사상 처음으로 대통령직에서 파면됐어요. 
그로부터 2달 후인 5월에 19대 대선이 치러져 문재인 당시 민주당 후보가 당선됐어요. 그 전까지 12월에 치러지던 우리나라 대통령 선거는 이 시점 이후로 5월에 진행되고 있어요. 전 대통령 박근혜 씨는 파면된 지 21일 만에 뇌물 혐의 등으로 구속됐고, 2021년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20년, 벌금 180억 원의 확정 판결을 받았어요.
윤 대통령의 경우, 불소추특권 적용되지 않는 내란죄 피의자이기 때문에 탄핵심판과 수사·재판이 동시에 진행될 걸로 보여요. 이미 검찰은 윤 대통령에게 조사를 받으러 나오라고 통보했다고 밝혔는데요. 윤 대통령은 이에 응하지 않았다고. 검찰의 소환 요청에 계속 응하지 않으면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받아 체포에 나설 수 있다는 말도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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