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리나라를 포함한 주요 무역상대국에 대해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403011251071">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a>고 공식 발표했어요. 그러자 전 세계 주요 증시는 크게 떨어지고 있어요.</p>

<p><strong>트럼프의 관세 전쟁, 자세히 알고 싶다면 👉 <a href="https://newneek.co/issue/trump-trade-war?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0811&amp;platform=web">뉴닉 트럼프 관세 전쟁 특별 페이지 보러 가기</a></strong></p>

<h3>주가 얼마나 떨어졌는데?</h3>

<p>트럼프가 상호관세 발표를 한 후 정규장을 연 우리나라와 일본의 상황 살펴보면요:</p>

<ul>
	<li>
	<p><strong>한국 🇰🇷: </strong>트럼프는 우리나라에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했는데요. 그러자 코스피는 전날보다 2.73% 내린 2437.43으로 <a href="https://biz.heraldcorp.com/article/10457031">장을 시작했고요</a>. 코스닥도 2.06% 내린 670.75로 개장했어요. 대형주 중에는 삼성전자&middot;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와 현대차&middot;기아 등 수출 중심의 기업 주가의 하락 폭이 크다고. 원달러 환율도 4.4원 오른 1471.0원으로 출발했고요.&nbsp;</p>
	</li>
	<li>
	<p><strong>일본 🇯🇵: </strong>일본의 주요 기업을 모은 닛케이225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a href="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2463286642132512&amp;mediaCodeNo=257">3% 이상 하락했어요</a>. 한때 <a href="https://www.news1.kr/world/usa-canada/5741149">4% 이상 떨어지면서</a> 지난해 8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고. 일본 역시 반도체&middot;수출주의 하락 폭이 큰데요. 일본을 대표하는 자동차 기업 토요타는 6% 넘게 급락했어요.</p>
	</li>
</ul>

<p>한편 미국 증시도 폭락 조짐을 보이고 있어요.&nbsp;</p>

<h3>미국 증시도 폭락한다고?</h3>

<p>트럼프가 상호관세를 발표한 후 미국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403_0003124529">주요 지수 선물*이 크게 하락</a>하고 있는 것. 발표 직후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선물은 2.7%, S&amp;P500 지수 선물은 4%가 빠졌고요.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100 선물은 4.7% 폭락했어요.&nbsp;</p>

<p>애프터마켓에서는 테슬라가 8% 이상, 애플이 7% 넘게 <a href="https://www.moneys.co.kr/article/2025040310031884470">주가가 떨어지는 등</a> 미국 증시 상승을 이끌었던 M7(<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6693826&amp;cid=43667&amp;categoryId=43667">매그니피센트7</a>) 종목이 크게 하락하고 있어요. 이에 정규장이 열리면 주요 지수가 모두 폭락할 거라는 우려가 나오는 것.&nbsp;</p>

<div class="footnote">* 선물: &lsquo;미래에 이 가격에 거래하자!&rsquo; 하는 거래예요. 계약은 지금 시세로 하지만 실제 거래는 미래에 하고요. 반면 현물은 지금 시세로 지금 바로 사고파는 걸 말해요.</div>

<p>증시가 큰 혼란에 빠진 상황 속, 키움증권의 트레이딩서비스에 전산 오류가 발생하면서 투자자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어요.</p>

<h3>키움증권은 또 무슨 일이야?</h3>

<p>HTS* MTS**에서 매수&middot;매도 <a href="https://www.khan.co.kr/article/202504031033001">주문 체결이 지연되는 문제</a>가 발생한 것. 투자자가 예상한 가격과 다른 가격에 주문이 체결되거나, 주문을 바꿀 수 없는 등의 문제도 발생하면서 혼란이 커졌다고. 전산 오류는 증시 개장 이후 1시간 가량 지속되다가 지금은 정상화된 상황인데요. 키움증권 측은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어요.</p>

<div class="footnote">* HTS: &lsquo;Home Trading System&rsquo;의 약자로, 컴퓨터용 주식 거래 프로그램을 뜻해요.<br />
** MTS: &lsquo;Mobile Trading System&rsquo;의 약자예요. 모바일용 주식 거래 프로그램, 즉 증권 거래 애플리케이션을 뜻해요.</div>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하비 🤖<br />
이미지 출처: ⓒstandret on Freepik<br />
&nbsp;</div>

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리나라를 포함한 주요 무역상대국에 대해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식 발표했어요. 그러자 전 세계 주요 증시는 크게 떨어지고 있어요.
트럼프의 관세 전쟁, 자세히 알고 싶다면 👉 뉴닉 트럼프 관세 전쟁 특별 페이지 보러 가기
주가 얼마나 떨어졌는데?
트럼프가 상호관세 발표를 한 후 정규장을 연 우리나라와 일본의 상황 살펴보면요:


한국 🇰🇷: 트럼프는 우리나라에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했는데요. 그러자 코스피는 전날보다 2.73% 내린 2437.43으로 장을 시작했고요. 코스닥도 2.06% 내린 670.75로 개장했어요. 대형주 중에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와 현대차·기아 등 수출 중심의 기업 주가의 하락 폭이 크다고. 원달러 환율도 4.4원 오른 1471.0원으로 출발했고요. 


일본 🇯🇵: 일본의 주요 기업을 모은 닛케이225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3% 이상 하락했어요. 한때 4% 이상 떨어지면서 지난해 8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고. 일본 역시 반도체·수출주의 하락 폭이 큰데요. 일본을 대표하는 자동차 기업 토요타는 6% 넘게 급락했어요.


한편 미국 증시도 폭락 조짐을 보이고 있어요. 
미국 증시도 폭락한다고?
트럼프가 상호관세를 발표한 후 미국 주요 지수 선물*이 크게 하락하고 있는 것. 발표 직후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선물은 2.7%, S&P500 지수 선물은 4%가 빠졌고요.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100 선물은 4.7% 폭락했어요. 
애프터마켓에서는 테슬라가 8% 이상, 애플이 7% 넘게 주가가 떨어지는 등 미국 증시 상승을 이끌었던 M7(매그니피센트7) 종목이 크게 하락하고 있어요. 이에 정규장이 열리면 주요 지수가 모두 폭락할 거라는 우려가 나오는 것. 

증시가 큰 혼란에 빠진 상황 속, 키움증권의 트레이딩서비스에 전산 오류가 발생하면서 투자자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어요.
키움증권은 또 무슨 일이야?
HTS* MTS**에서 매수·매도 주문 체결이 지연되는 문제가 발생한 것. 투자자가 예상한 가격과 다른 가격에 주문이 체결되거나, 주문을 바꿀 수 없는 등의 문제도 발생하면서 혼란이 커졌다고. 전산 오류는 증시 개장 이후 1시간 가량 지속되다가 지금은 정상화된 상황인데요. 키움증권 측은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어요.

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요 무역상대국에 대해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식 발표했어요. 그러자 전 세계 주요 증시는 크게 떨어지고 있어요. 코스피는 2.73%, 나스닥 선물은 4.7% 이상 하락했다고. 테슬라와 애플 주가도 각각 8%, 7% 이상 폭락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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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뉴스

코스피 2.73% 나스닥 선물 4.7% 폭락, 키움증권 한 때 거래 먹통 된 이유

뉴닉

<p>카카오뱅크, 토스뱅크, 케이뱅크의 공통점은? 온라인에서만 거래가 이뤄지는 &lsquo;<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3580571&amp;cid=59088&amp;categoryId=59096">인터넷전문은행</a>&rsquo;이라는 건데요 🏦. 요즘 이 은행들의 상황이 좋지 않아요. 신용대출 연체율이 역대 최고를 찍고 있기 때문.&nbsp;</p>

<h2>신용대출 연체율...? 무슨 일이야?</h2>

<p>고객의 신용점수를 보고 은행이 돈을 빌려주는 걸 신용대출이라고 하는데요. 이 대출금을 갚지 못하는 비율이 늘고 있다는 거예요. 그중에서도 상대적으로 신용점수가 낮은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lsquo;<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30917044400002">중&middot;저신용대출&rsquo;의 연체율</a>이 평균 약 3%로 역대 최고 수준이에요. 1년 전보다 약 3배 뛴 것. 인터넷은행은 기존 은행에서 대출받기가 힘든 중&middot;저신용자에게도 비교적 낮은 금리로 돈을 빌려주겠다고 정부와 약속하고 사업을 시작해서, 중&middot;저신용대출 비율이 커요.</p>

<h2>왜 연체율이 높아진 건데?&nbsp;</h2>

<p>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a href="https://www.news1.kr/articles/5173257">계속해서 오르고</a> 있기 때문이에요 📈. 2021년 8월부터 지금까지 10번에 걸쳐 금리가 올랐는데요. 기준금리가 오르면 대출금리도 오르고, 그럼 갚아야 하는 이자가 늘어요. 신용점수가 낮은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소득이 낮은 경우가 많으니, 돈을 못 갚는 경우가 늘고요. 이들에게 대출을 많이 해주는 인터넷은행이 돈을 못 돌려받을 위험도 그만큼 커지는 거예요. 특히 인터넷은행의 &lsquo;<a href="https://www.newsis.com/view/?id=NISX20230914_0002449743">비상금대출</a>&rsquo;은 직업도 소득도 보지 않기 때문에 2030세대의 연체 비율이 높은 상황이에요. 하지만 연체율이 높아졌다고 해서 중&middot;저신용대출을 줄이기도 어렵다고. 정부가 올해까지 중&middot;저신용대출 비율을 채우라는 숙제를 내줬기 때문.</p>

<h2>그 숙제... 안 하면 큰일 나는 거야?</h2>

<p>인터넷은행이 처음 약속과 달리 중&middot;저신용자 대출을 <a href="https://www.hani.co.kr/arti/economy/finance/1105858.html">늘리지 않았다며</a> 정부가 잔뜩 벼르고 있거든요 👁: &ldquo;정해진 비율 안 채우면 새 사업 허가 등에서 불이익 줄 거야!&rdquo; 반면 인터넷 은행들도 정부한테 요구하는 게 있다고:</p>

<ul>
	<li>
	<p><strong>신용점수 기준 바뀌어야 해:</strong> 우리나라에서 개인의 신용점수를 체크하는 곳은 KCB와 NICE 2곳인데요. 같은 사람이어도 어디서 체크하냐에 따라 신용점수가 달라져요. 정부는 KCB를 기준으로 삼는데, 인터넷은행들은 &lsquo;상환 이력&rsquo;을 더 많이 보는 <a href="https://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319700">NICE로 기준이 바뀌어야</a> 한다고 말해요. 채무자가 얼마나 성실하게 돈을 갚을 사람인지 더 잘 알 수 있다는 것. NICE로 계산하면 중&middot;저신용자의 비율도 많이 잡혀서, 정부와의 약속도 지키기 쉽고요.</p>
	</li>
	<li>
	<p><strong>신용점수 오르는 거 고려해야 해:</strong> 대출을 처음 받을 때는 중&middot;저신용자였지만 갚아나가며 신용점수가 올라 다 갚았을 땐 고신용자가 될 수도 있잖아요. 이런 경우 중&middot;저신용 대출 비율에서 빠지게 돼요. 이에 인터넷은행들은 <a href="https://news.heraldcorp.com/view.php?ud=20230914000473">처음 신용점수&middot;대출금액</a>을 숙제 검사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해요.&nbsp;</p>
	</li>
</ul>

<h2>앞으로 어떻게 될까?</h2>

<ul>
	<li>
	<p><strong>인터넷 은행 숙제는?:</strong> 이대로라면 해내기 어려워보인다는 말이 많아요. 올해까지 채워야 하는 대출 비율은 정해져 있는데, 당분간 금리가 오르거나 동결될 거란 전망이 많아 대출 고객을 더 늘리기 어렵기 때문.</p>
	</li>
	<li>
	<p><strong>신용대출 연체율은?:</strong> 금리가 오르거나 동결되면 연체율이 더 오를 수 있어요. 연체율이 계속 높아지면 은행의 재정 상태에도 빨간불이 들어올 수 있고요. 인터넷은행들은 앞으로의 손실에 대비해 미리 현금(=<a href="https://www.khan.co.kr/economy/finance/article/201305262210155#c2b">대손충당금</a>)을 채우고, 신용대출보다 더 큰돈을 빌려주고 더 많은 이자를 받을 수 있는 <a href="https://www.khan.co.kr/economy/finance/article/202308151235001">주택담보대출 등을 늘려서</a> 위기를 관리할 계획이라고.</p>
	</li>
</ul>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케이뱅크의 공통점은? 온라인에서만 거래가 이뤄지는 ‘인터넷전문은행’이라는 건데요 🏦. 요즘 이 은행들의 상황이 좋지 않아요. 신용대출 연체율이 역대 최고를 찍고 있기 때문. 
신용대출 연체율...? 무슨 일이야?
고객의 신용점수를 보고 은행이 돈을 빌려주는 걸 신용대출이라고 하는데요. 이 대출금을 갚지 못하는 비율이 늘고 있다는 거예요. 그중에서도 상대적으로 신용점수가 낮은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중·저신용대출’의 연체율이 평균 약 3%로 역대 최고 수준이에요. 1년 전보다 약 3배 뛴 것. 인터넷은행은 기존 은행에서 대출받기가 힘든 중·저신용자에게도 비교적 낮은 금리로 돈을 빌려주겠다고 정부와 약속하고 사업을 시작해서, 중·저신용대출 비율이 커요.
왜 연체율이 높아진 건데? 
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계속해서 오르고 있기 때문이에요 📈. 2021년 8월부터 지금까지 10번에 걸쳐 금리가 올랐는데요. 기준금리가 오르면 대출금리도 오르고, 그럼 갚아야 하는 이자가 늘어요. 신용점수가 낮은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소득이 낮은 경우가 많으니, 돈을 못 갚는 경우가 늘고요. 이들에게 대출을 많이 해주는 인터넷은행이 돈을 못 돌려받을 위험도 그만큼 커지는 거예요. 특히 인터넷은행의 ‘비상금대출’은 직업도 소득도 보지 않기 때문에 2030세대의 연체 비율이 높은 상황이에요. 하지만 연체율이 높아졌다고 해서 중·저신용대출을 줄이기도 어렵다고. 정부가 올해까지 중·저신용대출 비율을 채우라는 숙제를 내줬기 때문.
그 숙제... 안 하면 큰일 나는 거야?
인터넷은행이 처음 약속과 달리 중·저신용자 대출을 늘리지 않았다며 정부가 잔뜩 벼르고 있거든요 👁: “정해진 비율 안 채우면 새 사업 허가 등에서 불이익 줄 거야!” 반면 인터넷 은행들도 정부한테 요구하는 게 있다고:


신용점수 기준 바뀌어야 해: 우리나라에서 개인의 신용점수를 체크하는 곳은 KCB와 NICE 2곳인데요. 같은 사람이어도 어디서 체크하냐에 따라 신용점수가 달라져요. 정부는 KCB를 기준으로 삼는데, 인터넷은행들은 ‘상환 이력’을 더 많이 보는 NICE로 기준이 바뀌어야 한다고 말해요. 채무자가 얼마나 성실하게 돈을 갚을 사람인지 더 잘 알 수 있다는 것. NICE로 계산하면 중·저신용자의 비율도 많이 잡혀서, 정부와의 약속도 지키기 쉽고요.


신용점수 오르는 거 고려해야 해: 대출을 처음 받을 때는 중·저신용자였지만 갚아나가며 신용점수가 올라 다 갚았을 땐 고신용자가 될 수도 있잖아요. 이런 경우 중·저신용 대출 비율에서 빠지게 돼요. 이에 인터넷은행들은 처음 신용점수·대출금액을 숙제 검사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해요. 


앞으로 어떻게 될까?


인터넷 은행 숙제는?: 이대로라면 해내기 어려워보인다는 말이 많아요. 올해까지 채워야 하는 대출 비율은 정해져 있는데, 당분간 금리가 오르거나 동결될 거란 전망이 많아 대출 고객을 더 늘리기 어렵기 때문.


신용대출 연체율은?: 금리가 오르거나 동결되면 연체율이 더 오를 수 있어요. 연체율이 계속 높아지면 은행의 재정 상태에도 빨간불이 들어올 수 있고요. 인터넷은행들은 앞으로의 손실에 대비해 미리 현금(=대손충당금)을 채우고, 신용대출보다 더 큰돈을 빌려주고 더 많은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주택담보대출 등을 늘려서 위기를 관리할 계획이라고.



인터넷은행 건전성 악화

<p>지난 4일, 헌법재판소가 대통령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0908?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0985&amp;utm_content=30908">탄핵심판에서 인용을 결정</a>하면서 윤석열 정부가 3년여 만에 막을 내렸어요. 그동안 윤 정부의 경제 성적을 짚어보고, 어떤 전망이 나오는지 살펴봤어요.</p>

<h3>3년간 경제 성적표 어땠는데?</h3>

<p>윤 정부의 경제 정책을 요약하면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 지출을 막고(=건전재정) 세금을 깎아 투자 활성화∙고용 창출 등 선순환 효과를 노리는 것이었는데요. 전체적으로 <a href="https://www.kmib.co.kr/article/view.asp?arcid=1743928300">기대 이하</a>였다는 <a href="https://slownews.kr/132394">평가가 나와요</a>:</p>

<ul>
	<li><strong>역대 최악의 경제 성장률 📉 : </strong>윤 정부의 경제 성장률을 정확하게 산출하는 건 어렵지만 <a href="https://biz.heraldcorp.com/article/10459462">1%대 성장률을 기록할 거라는 전망</a>이에요. 이는 과거 이명박 정부(3.34%), 박근혜 정부(3.03%)는 물론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 세계 경제가 가라앉았던 문재인 정부(2.38%)보다도 훨씬 낮은 수준인데요. 올해는 우리나라 성장률이 <a href="https://newneek.co/@headlight/article/17078?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0985&amp;utm_content=17078">1%를 밑돌 수 있다</a>는 전망이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24520">잇따르고 있어요</a>.&nbsp;</li>
	<li><strong>텅텅 비어가는 금고 💰: </strong>법인세&middot;종합부동산세&middot;소득세 인하 등 감세 정책이 <a href="https://www.khan.co.kr/article/202412222020035">나라 곳간을 허물었다</a>는 지적이 나와요. 국세 수입은 2022년 약 396조 원 &rarr; 2023년 약 344조 원 &rarr; 2024년 약 336조 원으로 갈수록 줄었어요. 52조 원의 초과 세수로 출발했던 윤 정부는 2023년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7774?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0985&amp;utm_content=7774">56조 4000억 원</a> &rarr; 지난해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3563?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0985&amp;utm_content=13563">30조 8000억 원</a>의 대규모 세수결손(=세금이 덜 걷힌 것)을 냈고요. 이로 인한 지난해 나라살림 <a href="https://www.news1.kr/economy/trend/5746127">적자는 105조 원</a>이나 된다고.&nbsp;</li>
	<li><strong>팍팍해지는 국민들의 삶 😮&zwj;💨:</strong> &lsquo;쉬었음&rsquo; 청년들은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1207?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0985&amp;utm_content=11207">역대급으로 늘어나고</a>, 물가 인상률을 반영한 실질임금은 <a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082945215">갈수록 줄어들고</a> 있어요. 내수가 부진하자, 문을 닫는 영세 자영업자가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63651">100만 명에 육박</a>하고 있고요. R&amp;D 예산 삭감에 중소기업들도 위태로운 상황이라고. &nbsp;</li>
</ul>

<h3>심각했구나... 이젠 조금 나아질 수 있을까?</h3>

<p>증시∙환율∙부동산 위주로 살펴보면:</p>

<ul>
	<li><strong>증시 📊: </strong>바닥을 찍은 만큼 시간이 지나면서 <a href="https://www.sisa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329304">조금씩 회복</a>할 거라는 전망이에요.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시기에도 주저앉았던 코스피가 선고 이후 힘을 내기 시작했거든요. 다만 한국 증시를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0942?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0985&amp;utm_content=30942">5% 넘게 떨어뜨리며</a> 공포에 빠트린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 관세가 앞으로의 관건이라는 말이 나와요.&nbsp;</li>
	<li><strong>환율 💵: </strong>큰 폭으로 <a href="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250407/131364024/1">출렁이고 있어요</a>. 원∙달러 환율은 탄핵으로 불확실성이 해소되자마자 1430원까지 내려갔는데요. 트럼프가 불러온 관세 전쟁 우려로 곧바로 <a href="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3384966642133824&amp;mediaCodeNo=257">1470원대로 솟구쳤어요</a>. 중국의 보복 관세로 불안한 분위기가 이어지자 안전자산인 달러를 선호하는 현상이 나타난 건데요. 또 다른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엔화 가치도 올라 원∙엔 환율은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어요. 전문가들은 당분간 원화가 힘을 쓰지 못할 거라고 보는데요. 금융당국은 환율이 치솟을 것을 대비해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407_0003128964">비상대응체제를 이어갈</a> 예정이에요.</li>
	<li><strong>부동산 🏠:</strong> 8년 전 박 전 대통령 탄핵 땐 파면과 함께 <a href="https://www.seoul.co.kr/news/economy/estate/2025/04/08/20250408018002?wlog_tag3=naver">집값이 치솟았는데요</a>. 지금은 사뭇 다른 분위기예요.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은 데다, 2달 뒤 대통령 선거 결과에 따라 부동산 정책과 관련 세금 정책이 확 달라질 수 있어 사람들이 <a href="https://www.news1.kr/realestate/general/5744309">눈치만 보고 있거든요</a>. 전문가들은 기준금리 인하 시기와 오는 7월 예정된 <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12360?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0985&amp;utm_content=12360">스트레스 DSR</a> 3단계 시행을 집값의 최대 변수로 꼽았어요.</li>
</ul>

<p>여전히 위태로운 상황이 이어지는 만큼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930270&amp;cid=43667&amp;categoryId=43667">추가경정예산</a>(추경)을 편성해 국내 경제를 빠르게 회복시켜야 한다는 <a href="http://www.fnnews.com/news/202504061832423762">얘기도 나와요</a>.</p>

<h3>그건 또 무슨 말이야?</h3>

<p><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0550?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0985&amp;utm_content=30550">최근 대규모 산불</a>로 인한 피해가 컸고, 관세 전쟁 여파로 기업들이 휘청이고 있는 만큼 국가가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404_0003127266">돈을 쏟아부어야</a> 할 때라는 것. 하지만 추경 규모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요.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조 원의 추경이 필요하다고 밝혔어요. 여기에 국민의힘은 3조 원가량을 더하자고 덧붙였고요.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은 경기를 살리기 위해서는 35조 원까지 추경 규모를 늘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요.</p>

<div class="footnote">by. 객원 에디터 이지원</div>

지난 4일, 헌법재판소가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인용을 결정하면서 윤석열 정부가 3년여 만에 막을 내렸어요. 그동안 윤 정부의 경제 성적을 짚어보고, 어떤 전망이 나오는지 살펴봤어요.
3년간 경제 성적표 어땠는데?
윤 정부의 경제 정책을 요약하면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 지출을 막고(=건전재정) 세금을 깎아 투자 활성화∙고용 창출 등 선순환 효과를 노리는 것이었는데요. 전체적으로 기대 이하였다는 평가가 나와요:

역대 최악의 경제 성장률 📉 : 윤 정부의 경제 성장률을 정확하게 산출하는 건 어렵지만 1%대 성장률을 기록할 거라는 전망이에요. 이는 과거 이명박 정부(3.34%), 박근혜 정부(3.03%)는 물론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 세계 경제가 가라앉았던 문재인 정부(2.38%)보다도 훨씬 낮은 수준인데요. 올해는 우리나라 성장률이 1%를 밑돌 수 있다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어요. 
텅텅 비어가는 금고 💰: 법인세·종합부동산세·소득세 인하 등 감세 정책이 나라 곳간을 허물었다는 지적이 나와요. 국세 수입은 2022년 약 396조 원 → 2023년 약 344조 원 → 2024년 약 336조 원으로 갈수록 줄었어요. 52조 원의 초과 세수로 출발했던 윤 정부는 2023년 56조 4000억 원 → 지난해 30조 8000억 원의 대규모 세수결손(=세금이 덜 걷힌 것)을 냈고요. 이로 인한 지난해 나라살림 적자는 105조 원이나 된다고. 
팍팍해지는 국민들의 삶 😮‍💨: ‘쉬었음’ 청년들은 역대급으로 늘어나고, 물가 인상률을 반영한 실질임금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어요. 내수가 부진하자, 문을 닫는 영세 자영업자가 100만 명에 육박하고 있고요. R&D 예산 삭감에 중소기업들도 위태로운 상황이라고.  

심각했구나... 이젠 조금 나아질 수 있을까?
증시∙환율∙부동산 위주로 살펴보면:

증시 📊: 바닥을 찍은 만큼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회복할 거라는 전망이에요.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시기에도 주저앉았던 코스피가 선고 이후 힘을 내기 시작했거든요. 다만 한국 증시를 5% 넘게 떨어뜨리며 공포에 빠트린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 관세가 앞으로의 관건이라는 말이 나와요. 
환율 💵: 큰 폭으로 출렁이고 있어요. 원∙달러 환율은 탄핵으로 불확실성이 해소되자마자 1430원까지 내려갔는데요. 트럼프가 불러온 관세 전쟁 우려로 곧바로 1470원대로 솟구쳤어요. 중국의 보복 관세로 불안한 분위기가 이어지자 안전자산인 달러를 선호하는 현상이 나타난 건데요. 또 다른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엔화 가치도 올라 원∙엔 환율은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어요. 전문가들은 당분간 원화가 힘을 쓰지 못할 거라고 보는데요. 금융당국은 환율이 치솟을 것을 대비해 비상대응체제를 이어갈 예정이에요.
부동산 🏠: 8년 전 박 전 대통령 탄핵 땐 파면과 함께 집값이 치솟았는데요. 지금은 사뭇 다른 분위기예요.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은 데다, 2달 뒤 대통령 선거 결과에 따라 부동산 정책과 관련 세금 정책이 확 달라질 수 있어 사람들이 눈치만 보고 있거든요. 전문가들은 기준금리 인하 시기와 오는 7월 예정된 스트레스 DSR 3단계 시행을 집값의 최대 변수로 꼽았어요.

여전히 위태로운 상황이 이어지는 만큼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해 국내 경제를 빠르게 회복시켜야 한다는 얘기도 나와요.
그건 또 무슨 말이야?
최근 대규모 산불로 인한 피해가 컸고, 관세 전쟁 여파로 기업들이 휘청이고 있는 만큼 국가가 돈을 쏟아부어야 할 때라는 것. 하지만 추경 규모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요.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조 원의 추경이 필요하다고 밝혔어요. 여기에 국민의힘은 3조 원가량을 더하자고 덧붙였고요.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은 경기를 살리기 위해서는 35조 원까지 추경 규모를 늘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요.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으로 3년여 만에 막 내린 윤 정부의 경제 성적은 기대 이하였다는 평가가 나와요. 경제 성장률은 역대 최악을 기록했고, 나라 곳간은 텅텅 비어가는데요. 탄핵 이후 경제 상황이 회복할 거라는 전망도 있지만, 트럼프발 관세 전쟁 등 변수로 계속 위태로울 거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고.

3년여 만에 막 내린 윤석열 정부, 경제 성적표와 탄핵 이후 전망은?

<aside>
<p>오늘 나온 주요 뉴스만 골라 모아봤어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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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첫 통화를 했어요. 📞</h3>

<p>이번 통화는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0816?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060&amp;utm_content=30816">미국의 상호관세 부과</a>를 하루 앞둔 8일 밤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27127">이뤄졌는데요.</a> 트럼프 2기 정부가 출범한 뒤 양 나라 정상 사이 첫 통화예요. 이날 통화에선 한미동맹 강화와 무역 균형&middot;경제 협력&middot;북핵 문제 등에 대해 얘기가 나왔다고. 양측은 서로 &lsquo;윈윈&rsquo; 하는 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장관급 협의를 계속하자고 했는데요. 트럼프는 &ldquo;미국이 제공하는 대규모 군사 보호에 대한 비용 지불이 필요해!&rdquo; 라며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2812?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060&amp;utm_content=12812">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문제</a>도 협상하자는 뜻을 드러내기도 했어요.&nbsp;</p>

<hr />
<h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가 당 대표직에서 물러났어요.&nbsp;</h3>

<p>오늘(9일) 당 대표직에서 사퇴하고 조기 대선 출마를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40910280000434">사실상 공식화한 것</a>.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에서 &ldquo;3년간 당 대표로서 나름 성과 있게 재임할 수 있었던 것에 감사드린다&rdquo;며 &ldquo;이제 또 새로운 일을 시작하게 될 것&rdquo;이라는 입장을 밝혔어요. 이 대표가 사퇴하면서 민주당은 당분간 박찬대 원내대표의 대표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된다고. 한편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김동연 경기도지사 역시 <a href="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8055628">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a>해 본격적인 당내 경선이 시작됐다는 말이 나와요.&nbsp;</p>

<p><strong>국민의힘에선 누가 대선 출마 선언했지? 👉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1000?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060&amp;utm_content=31000">더 자세한 뉴닉 아티클</a> 보러 가기&nbsp;</strong></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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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우원식 국회의장이 개헌에 대한 제안을 철회했어요.&nbsp;</h3>

<p><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0966?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060&amp;utm_content=30966">대선과 동시에 개헌 투표</a>를 진행하자고 주장했던 <a href="https://www.hani.co.kr/arti/politics/assembly/1191502.html">자신의 입장을 바꾼 것</a>. 우 의장은 &ldquo;각 정당 지도부와 공감대에 변수가 발생했다&rdquo;며 &ldquo;현재로서는 제기된 우려를 충분히 수용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판단한다&rdquo;고 입장문을 냈는데요. 자신의 개헌 제안이 <a href="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3117052">&lsquo;내각제 개헌&rsquo;이라는 말</a>이 나오는 상황에 대해선 &ldquo;대통령제는 6월 민주항쟁의 결실&rdquo;이라며 &ldquo;진지한 토론을 위축시키는 선동&rdquo;이라고 지적했어요. &nbsp;</p>

<hr />
<h3>원&middot;달러 환율이 고공행진하고 있어요. 📈</h3>

<p>오늘(9일) 장 초반 <a href="https://www.ytn.co.kr/_ln/0102_202504090932503272">1487.5원을 기록</a>했다고.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1597원 이후 최고치라고 하는데요.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심해질 조짐이 보이자 환율이 급등하고 있는 거예요. 글로벌 투자자들이 투자 기준으로 활용하는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6619781&amp;cid=43667&amp;categoryId=43667">세계국채지수(WGBI)</a>에 우리나라의 편입이 오는 <a href="https://www.fnnews.com/news/202504090220563114">11월로 미뤄지게 된 점</a>도 영향을 미쳤다고. 조기 대선이 결정되며 국내 정치에 대한 불확실성이 다소 해결됐지만 여전히 대통령 자리가 공석인 상황이라 &ldquo;조만간<a href="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8055602"> 1500원대 돌파</a>하는 거 아냐?&rdquo;라는 걱정이 나와요.&nbsp;</p>

<p><strong>환율 1500원대 돌파하면 외환위기 오는 거 아냐? 👉 <a href="https://newneek.co/@headlight/article/16345?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060&amp;utm_content=16345">[인터뷰] 환율 높은데, 미국 주식 투자 들어가도 되나요? feat. 서울대 경제학부 최재원 교수</a> 보러 가기 &nbsp;</strong></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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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장제원 전 의원 관련 사건 수사종결에 여성단체들이 반발하고 있어요.&nbsp;</h3>

<p>장 전 의원 성폭력 의혹 사건은 그가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0723?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060&amp;utm_content=30723">수사 도중 숨지며</a> 수사가 종결됐는데요. 이에 여성단체들이 &ldquo;피의자 사망이 면죄부가 돼선 안 된다&rdquo;며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40913230000155">수사 결과 공개를 요구</a>하고 있다고. 여성단체들은 수사가 종결되면 (1) 피해자의 법적 권리가 침해되고 (2) 2차 피해를 막기도 어렵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는데요. 장 전 의원을 고소한 피해자A 씨도 &ldquo;수사 결과가 공개돼야 가해자가 사망해 죄가 사라지는 일이 두 번 다시 발생하지 않을 것&rdquo;이라는 입장을 밝혔어요.&nbsp;</p>

<hr />
<h3>아워홈 대표이사가 직원의 공장 끼임 사망 사고에 대해 사과했어요.&nbsp;</h3>

<p>지난 4일 아워홈 어묵 제조공장에서 30대 직원 A 씨의 신체 일부가 냉각용 기계에 끼는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A 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이날 새벽 사망했어요. 이에 구미현 아워홈 대표이사는 &quot;결코 있어서는 안 될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말할 수 없이 참담한 심정&quot; 이라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409_0003131910">밝히며 사과했는데요</a>.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어요. 고용노동부는 아워홈이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을 위반했는지 여부에 대해 <a href="https://www.sisa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329700">조사할 예정</a>이라고.&nbs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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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오늘의 1분뉴스는 어땠나요? 더 궁금한 점이 생겼다면 아래 &lsquo;댓글&rsquo;로 알려주세요!</p>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지지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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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페이스북&nbsp;</div>

오늘 나온 주요 뉴스만 골라 모아봤어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첫 통화를 했어요. 📞
이번 통화는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를 하루 앞둔 8일 밤 이뤄졌는데요. 트럼프 2기 정부가 출범한 뒤 양 나라 정상 사이 첫 통화예요. 이날 통화에선 한미동맹 강화와 무역 균형·경제 협력·북핵 문제 등에 대해 얘기가 나왔다고. 양측은 서로 ‘윈윈’ 하는 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장관급 협의를 계속하자고 했는데요. 트럼프는 “미국이 제공하는 대규모 군사 보호에 대한 비용 지불이 필요해!” 라며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문제도 협상하자는 뜻을 드러내기도 했어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가 당 대표직에서 물러났어요. 
오늘(9일) 당 대표직에서 사퇴하고 조기 대선 출마를 사실상 공식화한 것.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에서 “3년간 당 대표로서 나름 성과 있게 재임할 수 있었던 것에 감사드린다”며 “이제 또 새로운 일을 시작하게 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어요. 이 대표가 사퇴하면서 민주당은 당분간 박찬대 원내대표의 대표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된다고. 한편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김동연 경기도지사 역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해 본격적인 당내 경선이 시작됐다는 말이 나와요. 
국민의힘에선 누가 대선 출마 선언했지? 👉 더 자세한 뉴닉 아티클 보러 가기 

우원식 국회의장이 개헌에 대한 제안을 철회했어요. 
대선과 동시에 개헌 투표를 진행하자고 주장했던 자신의 입장을 바꾼 것. 우 의장은 “각 정당 지도부와 공감대에 변수가 발생했다”며 “현재로서는 제기된 우려를 충분히 수용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판단한다”고 입장문을 냈는데요. 자신의 개헌 제안이 ‘내각제 개헌’이라는 말이 나오는 상황에 대해선 “대통령제는 6월 민주항쟁의 결실”이라며 “진지한 토론을 위축시키는 선동”이라고 지적했어요.  

원·달러 환율이 고공행진하고 있어요. 📈
오늘(9일) 장 초반 1487.5원을 기록했다고.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1597원 이후 최고치라고 하는데요.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심해질 조짐이 보이자 환율이 급등하고 있는 거예요. 글로벌 투자자들이 투자 기준으로 활용하는 세계국채지수(WGBI)에 우리나라의 편입이 오는 11월로 미뤄지게 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조기 대선이 결정되며 국내 정치에 대한 불확실성이 다소 해결됐지만 여전히 대통령 자리가 공석인 상황이라 “조만간 1500원대 돌파하는 거 아냐?”라는 걱정이 나와요. 
환율 1500원대 돌파하면 외환위기 오는 거 아냐? 👉 [인터뷰] 환율 높은데, 미국 주식 투자 들어가도 되나요? feat. 서울대 경제학부 최재원 교수 보러 가기  

장제원 전 의원 관련 사건 수사종결에 여성단체들이 반발하고 있어요. 
장 전 의원 성폭력 의혹 사건은 그가 수사 도중 숨지며 수사가 종결됐는데요. 이에 여성단체들이 “피의자 사망이 면죄부가 돼선 안 된다”며 수사 결과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고. 여성단체들은 수사가 종결되면 (1) 피해자의 법적 권리가 침해되고 (2) 2차 피해를 막기도 어렵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는데요. 장 전 의원을 고소한 피해자A 씨도 “수사 결과가 공개돼야 가해자가 사망해 죄가 사라지는 일이 두 번 다시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어요. 

아워홈 대표이사가 직원의 공장 끼임 사망 사고에 대해 사과했어요. 
지난 4일 아워홈 어묵 제조공장에서 30대 직원 A 씨의 신체 일부가 냉각용 기계에 끼는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A 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이날 새벽 사망했어요. 이에 구미현 아워홈 대표이사는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말할 수 없이 참담한 심정" 이라 밝히며 사과했는데요.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어요. 고용노동부는 아워홈이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을 위반했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오늘의 1분뉴스는 어땠나요? 더 궁금한 점이 생겼다면 아래 ‘댓글’로 알려주세요!

#한덕수트럼프통화 #이재명사퇴 #원달러환율

<p>조기 대선 날짜가 확정되자 출마할 뜻을 밝히는 후보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어요. 탄핵 정국 이후 처음으로 대선 출마를 공식 발표한 김두관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ldquo;<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407_0003128819">개헌 대통령이 되겠다</a>&rdquo;고 밝혔고요. 진보 진영의 유력한 대선주자 후보로 여겨지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9일 <a href="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8053997">당대표를 사퇴하고</a> 다음 주 중 공식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어요.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9일 대선 출마를 발표할 예정이라고.</p>

<p>국민의힘에선 차기 대통령을 노리는 후보가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407113200001">15명에 달한다는</a> 말이 나올 정도로 상황이 치열한데요. &ldquo;절대 강자 없으니 너도나도 나오는 거 아니야?&rdquo;라는 <a href="https://www.donga.com/news/Politics/article/all/20250408/131367037/2">해석도 있어요</a>.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8일 &ldquo;이재명을 이길 수 있는 유일한 후보는 나&rdquo;라며 4번째 대권 도전 의지를 불태웠어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9일 출마를 선언하겠다고 했고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middot;홍준표 대구시장은 각각 오는 10일&middot;14일 대선 출마를 발표할 거라고. 한편 정치권에선 &ldquo;양심이 있으면 국민의힘은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26678">후보 내지 마!</a>&rdquo;라는 민주당과 &ldquo;이번 선거로 <a href="https://www.sedaily.com/NewsView/2GRFGLHHTE">이재명 심판하자!</a>&rdquo;라는 국민의힘이 부딪히고 있는데요. 각 정당의 경선이 3주 안에 끝날 예정이라, 빠르면 이달 말 <a href="https://biz.heraldcorp.com/article/10459292">최종 대선 후보가 결정</a>될 것으로 보여요. &nbsp;</p>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모니카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뉴스1</div>

조기 대선 날짜가 확정되자 출마할 뜻을 밝히는 후보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어요. 탄핵 정국 이후 처음으로 대선 출마를 공식 발표한 김두관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개헌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고요. 진보 진영의 유력한 대선주자 후보로 여겨지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9일 당대표를 사퇴하고 다음 주 중 공식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어요.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9일 대선 출마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국민의힘에선 차기 대통령을 노리는 후보가 15명에 달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상황이 치열한데요. “절대 강자 없으니 너도나도 나오는 거 아니야?”라는 해석도 있어요.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8일 “이재명을 이길 수 있는 유일한 후보는 나”라며 4번째 대권 도전 의지를 불태웠어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9일 출마를 선언하겠다고 했고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홍준표 대구시장은 각각 오는 10일·14일 대선 출마를 발표할 거라고. 한편 정치권에선 “양심이 있으면 국민의힘은 후보 내지 마!”라는 민주당과 “이번 선거로 이재명 심판하자!”라는 국민의힘이 부딪히고 있는데요. 각 정당의 경선이 3주 안에 끝날 예정이라, 빠르면 이달 말 최종 대선 후보가 결정될 것으로 보여요.

조기 대선 날짜가 확정되자 출마할 뜻을 밝히는 후보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어요.

대통령 출마합니다🙋 본격 레이스 시동 거는 후보들

<h2>메인 비트: &lsquo;전기차, 나도 한 대 사볼까?&rsquo; 하는 사람이 늘고 있는 이유 ⚡</h2>

<p>혹시 요즘 &ldquo;차 한 대 살까?&rdquo; 고민하는 뉴니커 있나요? 주위에도 한두 명쯤은 차를 살까 고민하는 사람이 있을 거예요. 그리고 그중에는 전기차(EV)를 고민 중인 사람도 있을 테고요. 저렴한 전기차가 속속 나오고 있고, &ldquo;전기차는 아무래도 불편하지...&rdquo; 하는 것도 이제는 옛말이 됐거든요.</p>

<p>오늘 비욘드 트렌드는 점점 속도를 내고 있는 전기차 대중화 트렌드를 살펴봤어요 🚗.&nbsp;</p>

<p><img alt="" height="207"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07/11/zhmmiq.png" width="1029" /></p>

<hr />
<h3>훑어보기 👀: 2000만 원대 전기차가 온다</h3>

<figure class="image"><img alt="현대차 캐스퍼EV가 서 있어요." height="474"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07/11/2-240712__1.png" width="1029" />
<figcaption>ⓒHYUNDAI</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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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dquo;<a href="https://news.mt.co.kr/mtview.php?no=2024070908354789338">전기차가 2000만원대? 가격 대박</a>&rdquo;</p>

<p>얼마 전 나온 한 기사의 제목이에요. 현대자동차에서 새로 출시한 &lsquo;캐스퍼EV&rsquo;의 사전계약이 시작됐다는 소식을 담은 기사였는데요. 사람들의 관심은 가격에 쏠렸어요. 정부&middot;지자체 보조금 등을 합하면 2000만 원 초중반대의 금액으로 살 수 있는 전기차가 나온 것 ❗.&nbsp;</p>

<p>캐스퍼는 2021년 출시된 소형 SUV(스포츠 다목적 차량)인데요. 작고 귀여운 디자인뿐 아니라 세금이나 통행료&middot;주차요금 감면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경차로 분류된다는 점 때문에 인기를 끌었어요. 2년 3개월 만에 <a href="https://biz.heraldcorp.com/view.php?ud=20231208000775">누적 판매량 10만 대</a>를 넘어섰는데, 이는 우리나라 경차 시장 전체를 <a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308297502g">하드캐리하는 수준이었다고</a>.</p>

<p>캐스퍼의 인기 때문에 &lsquo;캐스퍼EV&rsquo;는 출시 전부터 기대를 모았어요. 자세한 차량 정보가 공개된 이후에는 상품성이 더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았고요. 기존 캐스퍼보다 <a href="https://www.mk.co.kr/news/business/11062222">훨씬 고급진 옵션</a>이 잔뜩 들어간 데다 크기도 커져서 실용성이 높아졌거든요. 주행거리도 315㎞로 나쁘지 않은 수준이고요.</p>

<p>캐스퍼EV 말고도 주목받은 전기차는 또 있어요. 지난 6월부터 계약을 받기 시작한 기아의 소형 전기 SUV &lsquo;EV3&rsquo;인데요. <a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05238257g">3000만 원대 중반</a>에 살 수 있다는 게 알려지며 출시 전부터 화제를 모았어요. 수입차 브랜드들도 <a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053051471">보다 저렴해진</a> 신형 전기차를 속속 내놓고 있는데요. 그러다 보니 &ldquo;<a href="https://www.munhwa.com/news/view.html?no=2024070801032107207002">비싼 전기차의 시대는 갔어!</a>&rdquo; 하는 말이 나와요. 처음으로 전기차를 후보로 진지하게 고민하는 사람도 많아졌고요. 그동안 전기차는 비싼 데다 &lsquo;테크 덕후&rsquo;들만 탄다는 인식이 많았던 것과 비교하면 분명 달라진 현상인 것.</p>

<aside>
<p><strong>feat. TMI 💓</strong></p>

<p>&nbsp;</p>

<div class="youtube"><iframe frameborder="0" height="360" src="https://www.youtube.com/embed/HEBkBB5ezW0" width="640"></iframe></div>

<p>해외에서는 오래된 클래식카를 전기차로 개조해주는 업체도 <a href="https://www.youtube.com/watch?v=2uPRvM-v-jk">늘고 있어요</a>. 간단히 말하면 엔진을 들어낸 다음 배터리를 넣는 건데요. 1988년식 포르쉐 911을 전기차로 개조하는 이 영상을 보면, 그야말로 차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 것과 다름없다고.</p>
</aside>

<h3>자세히 보기 🔎: 지금 전기차를 사야 하는 n가지 이유</h3>

<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549"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07/11/3-240712__2.png" width="1029" />
<figcaption>ⓒHYUNDAI</figcaption>
</figure>

<p>사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ldquo;<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7560">전기차 더 이상 안 팔려</a>&rdquo; 하는 말이 많았어요. 금방이라도 전기차가 대세인 시대가 올 것만 같았는데, 갑자기 찬바람이 쌩쌩 불어닥친 것 🥶.</p>

<p>전기차 판매가 주춤했던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는데요. &lsquo;살 사람은 이미 다 샀다&rsquo;는 게 <a href="https://www.khan.co.kr/economy/auto/article/202305030600015">가장 핵심적인 이유</a>로 꼽혔어요. 여기서 말하는 &lsquo;살 사람&rsquo;은 (1) 혁신적인 새로운 기술에 관심이 많고 거부감도 적은 &lsquo;얼리어답터&rsquo;나 (2) 비싼 돈을 들여 전기차를 살 의지와 능력이 있는 고소득층인데요. 말하자면 2012년 테슬라가 &lsquo;<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201911190793045331">미래에서 온 것 같은</a>&rsquo; 전기차 &lsquo;모델S&rsquo;를 내놨을 때, 1억 원이 넘는 가격도 얼마든지 지불할 의지가 있는 사람들만 전기차를 샀던 거예요.</p>

<p>5년 뒤인 2017년, 테슬라는 가격을 5000~6000만 원 수준으로 낮춘 <a href="https://www.huffingtonpost.kr/news/articleView.html?idxno=25821">조금 더 대중적인 &lsquo;모델3</a>&rsquo;를 내놨어요. 다른 업체들도 앞다투어 전기차를 내놓으며 주위에서 전기차를 더 쉽게 볼 수 있게 됐고요. 하지만 전기차 가격은 여전히 내연기관차보다 높았어요. 주행거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배터리 성능이나 충전소 같은 인프라도 충분하지 않았고요.</p>

<p>하지만 요즘은 자동차 업체들이 <a href="https://www.chosun.com/economy/auto/2024/06/11/4DR2WEHZ6FBBVDRZIKKUNJ7TPQ/">보급형 전기차 출시 경쟁</a>에 나서면서 상황이 달라지고 있어요. 얼리어답터와는 달리 일반적인 소비자들은 가격이나 실용성을 <a href="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7101983">더 중요하게 고려하는 편</a>인데요. 2000~3000만 원대 전기차가 속속 등장하면서&nbsp;전기차에 대한 인식도 바뀌고 있는 거예요 💡: &ldquo;전기차, 이제 제법 살 만하겠는데?&rdquo;</p>

<p>배터리 성능이 꾸준히 좋아지면서 &lsquo;<a href="https://en.wikipedia.org/wiki/Range_anxiety">주행거리 공포</a>(Range anxiety)&rsquo;도 점점 옛말이 되고 있어요. 요즘은 주행거리가 400~500㎞에 달하는 전기차가 <a href="https://www.newstomato.com/ReadNews.aspx?no=1191299">흔해졌고</a>, 충전 속도도 빨라졌기 때문. EV3나 캐스퍼EV처럼 요즘 나오는 전기차는 30분 만에 배터리를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고. 전기차 대중화를 가로막던 장벽이 하나둘씩 무너지고 있는 거예요.</p>

<aside>
<p><strong>feat. TMI 💓</strong></p>

<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690"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07/11/4-240712_tmi_2.png" width="1032" />
<figcaption>ⓒMINI, KIA, Volvo</figcaption>
</figure>

<p>제가 혹했던 전기차 4종을 (매우 주관적으로) 소개해요.</p>

<p>&nbsp;</p>

<p><strong>1. 뉴 올-일렉트릭 MINI:</strong> 주행거리가 너무 짧았던 기존 MINI 전기차의 아쉬움을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032515410005888">어느 정도 해결했어요</a>. 삼성 디스플레이와 함께 만든 <a href="https://www.youtube.com/watch?v=HMfGv1O3tHU">원형 디스플레이</a>도 너무 매력적.</p>

<p>&nbsp;</p>

<p><strong>2. 기아 레이EV:</strong> 동급에서 경쟁 상대가 없는 경형 MPV(다목적 차량) 레이의 전기차 버전으로, 실용성과 경제성을 모두 챙겼어요. 워낙 인기가 좋아서 <a href="https://www.mk.co.kr/news/business/10995323">없어서 못 파는 중</a>이라고.</p>

<p>&nbsp;</p>

<p><strong>3. 기아 EV3:</strong> 국내외에서 <a href="https://economist.co.kr/article/view/ecn202405090014">높은 평가를 받아 온</a> 기아의 <a href="https://www.motortrend.com/events/2025-kia-k4-designer-karim-habib-interview-nyias/">미래지향적 디자인</a>을 엿볼 수 있는 차예요. 전기차의 이질적인 승차감을 개선하기 위한 <a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05238257g">각종 기술</a>이 포함된 것만 봐도 전기차 대중화를 위한 진심을 알 수 있고요.</p>

<p>&nbsp;</p>

<p><strong>4. 볼보 EX30:</strong> 모두가 &ldquo;정말 이 가격에 나온다고?&rdquo; 했을 만큼 의외로 &lsquo;<a href="https://www.mk.co.kr/news/business/10893108">극강의 가성비</a>&rsquo;를 자랑해요. 국내 가격은 유럽보다 1000만 원 넘게 저렴하게 책정됐다고. 고리타분한 이미지를 완전히 벗고 몇 년 사이 가장 핫한 브랜드 중 하나로 떠오른 볼보의 야심작.</p>
</aside>

<p>따져 보면 전기차를 사야 할 이유는 충분해요. 우선 엔진오일 등 주기적으로 교체해야 하는 소모품이 내연기관차보다 훨씬 적고, 충전요금이 기름값에 비해 저렴해서 유지비가 적게 든다는 점을 꼽을 수 있어요. &lsquo;친환경차&rsquo;로 분류돼 각종 세금&middot;통행료 감면 혜택도 받을 수 있고요. 기후위기의 주범,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을 거예요. 점점 엄격해지는 환경 규제 때문에 앞으로 내연기관차 생산비용은 올라갈 걸 생각하면, 전기차로 갈아타는 게 <a href="https://www.nytimes.com/2024/06/03/business/electric-cars-becoming-affordable.html?unlocked_article_code=1.6U0.EmRe.yQP_G0Cwp2ZS&amp;smid=url-share">경제적으로도 오히려 합리적인</a> 선택이 될 수 있는 거예요.</p>

<p>자동차 매니아인 저는 사실 내연기관차에 대한 미련을 아직 버리지 못하고 있는 중인데요. 그런 저도 혹할 만큼 매력적인 전기차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는 게 한 편으로는 흥미롭기도 해요. 전기차 대중화 트렌드가 어떻게 흘러갈지, 앞으로 계속 지켜봐도 좋겠죠?</p>

<hr />
<div class="footnote">[비욘드 트렌드] 에디터의 관점을 담아 지금 우리의 심장을 뛰게하는 트렌드를 소개해요. 나와 가까운 트렌드부터 낯선 분야의 흥미로운 이야기까지. 비욘트 트렌드에서 트렌드 너머의 세상 이야기를 만나보세요.</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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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class="footnote">커버 이미지 출처:&nbsp;ⓒHYUNDAI</div>

메인 비트: ‘전기차, 나도 한 대 사볼까?’ 하는 사람이 늘고 있는 이유 ⚡
혹시 요즘 “차 한 대 살까?” 고민하는 뉴니커 있나요? 주위에도 한두 명쯤은 차를 살까 고민하는 사람이 있을 거예요. 그리고 그중에는 전기차(EV)를 고민 중인 사람도 있을 테고요. 저렴한 전기차가 속속 나오고 있고, “전기차는 아무래도 불편하지...” 하는 것도 이제는 옛말이 됐거든요.
오늘 비욘드 트렌드는 점점 속도를 내고 있는 전기차 대중화 트렌드를 살펴봤어요 🚗. 


훑어보기 👀: 2000만 원대 전기차가 온다

ⓒHYUNDAI

“전기차가 2000만원대? 가격 대박”
얼마 전 나온 한 기사의 제목이에요. 현대자동차에서 새로 출시한 ‘캐스퍼EV’의 사전계약이 시작됐다는 소식을 담은 기사였는데요. 사람들의 관심은 가격에 쏠렸어요. 정부·지자체 보조금 등을 합하면 2000만 원 초중반대의 금액으로 살 수 있는 전기차가 나온 것 ❗. 
캐스퍼는 2021년 출시된 소형 SUV(스포츠 다목적 차량)인데요. 작고 귀여운 디자인뿐 아니라 세금이나 통행료·주차요금 감면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경차로 분류된다는 점 때문에 인기를 끌었어요. 2년 3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0만 대를 넘어섰는데, 이는 우리나라 경차 시장 전체를 하드캐리하는 수준이었다고.
캐스퍼의 인기 때문에 ‘캐스퍼EV’는 출시 전부터 기대를 모았어요. 자세한 차량 정보가 공개된 이후에는 상품성이 더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았고요. 기존 캐스퍼보다 훨씬 고급진 옵션이 잔뜩 들어간 데다 크기도 커져서 실용성이 높아졌거든요. 주행거리도 315㎞로 나쁘지 않은 수준이고요.
캐스퍼EV 말고도 주목받은 전기차는 또 있어요. 지난 6월부터 계약을 받기 시작한 기아의 소형 전기 SUV ‘EV3’인데요. 3000만 원대 중반에 살 수 있다는 게 알려지며 출시 전부터 화제를 모았어요. 수입차 브랜드들도 보다 저렴해진 신형 전기차를 속속 내놓고 있는데요. 그러다 보니 “비싼 전기차의 시대는 갔어!” 하는 말이 나와요. 처음으로 전기차를 후보로 진지하게 고민하는 사람도 많아졌고요. 그동안 전기차는 비싼 데다 ‘테크 덕후’들만 탄다는 인식이 많았던 것과 비교하면 분명 달라진 현상인 것.

feat. TMI 💓
 

해외에서는 오래된 클래식카를 전기차로 개조해주는 업체도 늘고 있어요. 간단히 말하면 엔진을 들어낸 다음 배터리를 넣는 건데요. 1988년식 포르쉐 911을 전기차로 개조하는 이 영상을 보면, 그야말로 차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 것과 다름없다고.

자세히 보기 🔎: 지금 전기차를 사야 하는 n가지 이유

ⓒHYUNDAI

사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전기차 더 이상 안 팔려” 하는 말이 많았어요. 금방이라도 전기차가 대세인 시대가 올 것만 같았는데, 갑자기 찬바람이 쌩쌩 불어닥친 것 🥶.
전기차 판매가 주춤했던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는데요. ‘살 사람은 이미 다 샀다’는 게 가장 핵심적인 이유로 꼽혔어요. 여기서 말하는 ‘살 사람’은 (1) 혁신적인 새로운 기술에 관심이 많고 거부감도 적은 ‘얼리어답터’나 (2) 비싼 돈을 들여 전기차를 살 의지와 능력이 있는 고소득층인데요. 말하자면 2012년 테슬라가 ‘미래에서 온 것 같은’ 전기차 ‘모델S’를 내놨을 때, 1억 원이 넘는 가격도 얼마든지 지불할 의지가 있는 사람들만 전기차를 샀던 거예요.
5년 뒤인 2017년, 테슬라는 가격을 5000~6000만 원 수준으로 낮춘 조금 더 대중적인 ‘모델3’를 내놨어요. 다른 업체들도 앞다투어 전기차를 내놓으며 주위에서 전기차를 더 쉽게 볼 수 있게 됐고요. 하지만 전기차 가격은 여전히 내연기관차보다 높았어요. 주행거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배터리 성능이나 충전소 같은 인프라도 충분하지 않았고요.
하지만 요즘은 자동차 업체들이 보급형 전기차 출시 경쟁에 나서면서 상황이 달라지고 있어요. 얼리어답터와는 달리 일반적인 소비자들은 가격이나 실용성을 더 중요하게 고려하는 편인데요. 2000~3000만 원대 전기차가 속속 등장하면서 전기차에 대한 인식도 바뀌고 있는 거예요 💡: “전기차, 이제 제법 살 만하겠는데?”
배터리 성능이 꾸준히 좋아지면서 ‘주행거리 공포(Range anxiety)’도 점점 옛말이 되고 있어요. 요즘은 주행거리가 400~500㎞에 달하는 전기차가 흔해졌고, 충전 속도도 빨라졌기 때문. EV3나 캐스퍼EV처럼 요즘 나오는 전기차는 30분 만에 배터리를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고. 전기차 대중화를 가로막던 장벽이 하나둘씩 무너지고 있는 거예요.

feat. TMI 💓

ⓒMINI, KIA, Volvo

제가 혹했던 전기차 4종을 (매우 주관적으로) 소개해요.
 
1. 뉴 올-일렉트릭 MINI: 주행거리가 너무 짧았던 기존 MINI 전기차의 아쉬움을 어느 정도 해결했어요. 삼성 디스플레이와 함께 만든 원형 디스플레이도 너무 매력적.
 
2. 기아 레이EV: 동급에서 경쟁 상대가 없는 경형 MPV(다목적 차량) 레이의 전기차 버전으로, 실용성과 경제성을 모두 챙겼어요. 워낙 인기가 좋아서 없어서 못 파는 중이라고.
 
3. 기아 EV3: 국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온 기아의 미래지향적 디자인을 엿볼 수 있는 차예요. 전기차의 이질적인 승차감을 개선하기 위한 각종 기술이 포함된 것만 봐도 전기차 대중화를 위한 진심을 알 수 있고요.
 
4. 볼보 EX30: 모두가 “정말 이 가격에 나온다고?” 했을 만큼 의외로 ‘극강의 가성비’를 자랑해요. 국내 가격은 유럽보다 1000만 원 넘게 저렴하게 책정됐다고. 고리타분한 이미지를 완전히 벗고 몇 년 사이 가장 핫한 브랜드 중 하나로 떠오른 볼보의 야심작.

따져 보면 전기차를 사야 할 이유는 충분해요. 우선 엔진오일 등 주기적으로 교체해야 하는 소모품이 내연기관차보다 훨씬 적고, 충전요금이 기름값에 비해 저렴해서 유지비가 적게 든다는 점을 꼽을 수 있어요. ‘친환경차’로 분류돼 각종 세금·통행료 감면 혜택도 받을 수 있고요. 기후위기의 주범,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을 거예요. 점점 엄격해지는 환경 규제 때문에 앞으로 내연기관차 생산비용은 올라갈 걸 생각하면, 전기차로 갈아타는 게 경제적으로도 오히려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는 거예요.
자동차 매니아인 저는 사실 내연기관차에 대한 미련을 아직 버리지 못하고 있는 중인데요. 그런 저도 혹할 만큼 매력적인 전기차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는 게 한 편으로는 흥미롭기도 해요. 전기차 대중화 트렌드가 어떻게 흘러갈지, 앞으로 계속 지켜봐도 좋겠죠?

[비욘드 트렌드] 에디터의 관점을 담아 지금 우리의 심장을 뛰게하는 트렌드를 소개해요. 나와 가까운 트렌드부터 낯선 분야의 흥미로운 이야기까지. 비욘트 트렌드에서 트렌드 너머의 세상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 매주 금요일 12시 '고슴이의 비트' 레터 받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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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 이미지 출처: ⓒHYUND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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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유행이라는데 어떻게 시작됐는지 몰라서 어리둥절한 적 있나요? 뉴닉 에디터가 트렌드의 배경은 물론 맥락까지 꼼꼼하게 짚어드려요. 트렌드를 통해 바라본 더 깊고 넓은 세상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비욘드 트렌드

‘전기차, 나도 한 대 사볼까?’ 하는 사람이 늘고 있는 이유 ⚡

고슴이의비트

<p>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 선고가 내려지자, 외신도 일제히 이 소식을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404069651009">주요 뉴스로 전했어요</a>. 일부 매체는 상황을 생중계하고 기획기사를 내보내는 등 많은 관심이 이어졌다고.</p>

<p>미국 CNN은 &ldquo;지난 12월 비상계엄령을 선포한 윤 전 대통령에게 파면 선고가 내려지면서 수개월간 이어진 <a href="https://edition.cnn.com/2025/04/03/asia/yoon-impeachment-verdict-south-korea-intl-hnk/index.html">불확실성과 논쟁이 끝을 봤다</a>&rdquo;고 보도했어요. 그러면서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3556230&amp;cid=43667&amp;categoryId=43667">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a> 당시 &lsquo;최순실 국정농단 특검 수사팀장&rsquo;을 맡으며 &lsquo;스타검사&rsquo;로 떠오른 그가 파면 선고를 받게 된 이력을 강조했고요.</p>

<p>뉴욕타임스(NYT)는&nbsp;&lsquo;한국 민주주의가 무모한 지도자를 이긴 방식&rsquo;이라는 제목의 <a href="https://www.nytimes.com/2025/04/04/world/asia/south-korea-removes-impeached-president.html?searchResultPosition=5">분석 기사에서</a> 지난 4개월간 한국 민주주의의 취약점과 회복력이 동시에 드러났다고 진단했어요.&nbsp;분노한 시민들이 거리로 나와 맨손으로 군대를 막아서면서 국회가 계엄 해제 투표를 할 시간을 벌었고, 나중에 헌법재판소가 만장일치로 대통령 파면을 결정했다는 설명이 뒤따랐고요.&nbsp;한국인에게 민주주의는 그냥 주어진 것이 아니라 고문&middot;투옥&middot;유혈 사태를 겪으며 수십년간 투쟁을 통해 쟁취한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며,&nbsp;&ldquo;독재 통치가 돌아올 위험을 처음으로 경험한 젊은 층의 열정이 두드러졌다&rdquo;고 덧붙였어요.</p>

<figure class="image"><img alt="윤석열 전 대통령을 다룬 영국 BBC 기사 캡쳐" height="646"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4/04/2025-04-04-23658.png" width="724" />
<figcaption>4일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선고가 나온 직후 영국 BBC에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심층보도를 전했어요.​&nbsp;이미지 출처: BBC 홈페이지 캡쳐</figcaption>
</figure>

<p>영국 BBC는 파면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윤 전 대통령이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자세히 조명하는 <a href="https://www.bbc.com/news/articles/c86py30qezvo">심층 기사를 보도했는데요</a>. 윤 전 대통령에 대해 &ldquo;고집이 세고 다혈질적인 대통령&rdquo;이라고 표현하며 &ldquo;옳고 그름에 대한 믿음이 확고했던 원칙주의 검사가 한 나라를 뒤흔들 독재적인 결정을 내리기까지&rdquo;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상세히 설명했어요. 로이터통신도 &ldquo;비상계엄령 선포는 지난 수십 년 사이 최악의 정치 위기를 일으켰다&rdquo;며 파면 소식을 보도했어요.&nbsp;</p>

<figure class="image"><img alt="윤 전 대통령의 탄핵 소식을 전하는 일본 NHK." height="575"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4/04/2025-04-04-24036.png" width="706" />
<figcaption>일본 공영방송 NHK는 윤 전 대통령의 파면 소식을 속보로 다뤘어요.&nbsp;이미지 출처: NHK 홈페이지 캡쳐</figcaption>
</figure>

<p><a href="https://www.hani.co.kr/arti/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1190675.html">일본 언론들도</a> 소식을 자세히 전했는데요. NHK는 탄핵 심판 과정을 꼼꼼히 다루며, 내란을 모의한 혐의로 형사 재판도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고요. 아사히 신문은 우리나라에서 대통령이 파면된 게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라는 점에 주목했어요.&nbsp;</p>

<p>외신들은 우리나라의 민주주의 회복력을 집중 조명하면서도, 탄핵 정국에 분열된 여론을 보여주기도 했어요. NYT는 &ldquo;헌법재판소의 만장일치 소식이 전해지자 탄핵 찬성 시위대는 <a href="https://www.nytimes.com/live/2025/04/03/world/south-korea-yoon?unlocked_article_code=1.9E4.tzKc.PWixGfstdHTp&amp;smid=url-share">환호성을 질렀고</a>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낙담에 빠졌다&rdquo;고 보도했어요.</p>

<figure class="image"><img alt="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선고 소식에 눈물을 흘리는 시민" height="737"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4/04/2025-04-04-23441.png" width="960" />
<figcaption>뉴욕타임스(NYT)에서는 헌법재판소 선고가 나온 뒤 희비가 엇갈린 시위대의 모습을 함께 보도했어요.&nbsp;이미지 출처: NYT 홈페이지 캡쳐</figcaption>
</figure>

<p>한편, 외신들은 앞으로 60일 뒤에 다가올 조기 대선에 대해서도 다뤘는데요.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유력한 대권 주자로 꼽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언급하며 &ldquo;야당의 대표가 대통령직에 <a href="https://www.nytimes.com/live/2025/04/03/world/south-korea-yoon?unlocked_article_code=1.9E4.tzKc.PWixGfstdHTp&amp;smid=url-share">한 발짝 가까워졌다</a>&rdquo;고 설명하기도 했다고.</p>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모니카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Kim Jae-Hwan / SOPA Images via Reuters Connect</div>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 선고가 내려지자, 외신도 일제히 이 소식을 주요 뉴스로 전했어요. 일부 매체는 상황을 생중계하고 기획기사를 내보내는 등 많은 관심이 이어졌다고.
미국 CNN은 “지난 12월 비상계엄령을 선포한 윤 전 대통령에게 파면 선고가 내려지면서 수개월간 이어진 불확실성과 논쟁이 끝을 봤다”고 보도했어요. 그러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당시 ‘최순실 국정농단 특검 수사팀장’을 맡으며 ‘스타검사’로 떠오른 그가 파면 선고를 받게 된 이력을 강조했고요.
뉴욕타임스(NYT)는 ‘한국 민주주의가 무모한 지도자를 이긴 방식’이라는 제목의 분석 기사에서 지난 4개월간 한국 민주주의의 취약점과 회복력이 동시에 드러났다고 진단했어요. 분노한 시민들이 거리로 나와 맨손으로 군대를 막아서면서 국회가 계엄 해제 투표를 할 시간을 벌었고, 나중에 헌법재판소가 만장일치로 대통령 파면을 결정했다는 설명이 뒤따랐고요. 한국인에게 민주주의는 그냥 주어진 것이 아니라 고문·투옥·유혈 사태를 겪으며 수십년간 투쟁을 통해 쟁취한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독재 통치가 돌아올 위험을 처음으로 경험한 젊은 층의 열정이 두드러졌다”고 덧붙였어요.



영국 BBC는 파면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윤 전 대통령이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자세히 조명하는 심층 기사를 보도했는데요.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고집이 세고 다혈질적인 대통령”이라고 표현하며 “옳고 그름에 대한 믿음이 확고했던 원칙주의 검사가 한 나라를 뒤흔들 독재적인 결정을 내리기까지”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상세히 설명했어요. 로이터통신도 “비상계엄령 선포는 지난 수십 년 사이 최악의 정치 위기를 일으켰다”며 파면 소식을 보도했어요. 



일본 언론들도 소식을 자세히 전했는데요. NHK는 탄핵 심판 과정을 꼼꼼히 다루며, 내란을 모의한 혐의로 형사 재판도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고요. 아사히 신문은 우리나라에서 대통령이 파면된 게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라는 점에 주목했어요. 
외신들은 우리나라의 민주주의 회복력을 집중 조명하면서도, 탄핵 정국에 분열된 여론을 보여주기도 했어요. NYT는 “헌법재판소의 만장일치 소식이 전해지자 탄핵 찬성 시위대는 환호성을 질렀고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낙담에 빠졌다”고 보도했어요.



한편, 외신들은 앞으로 60일 뒤에 다가올 조기 대선에 대해서도 다뤘는데요.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유력한 대권 주자로 꼽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언급하며 “야당의 대표가 대통령직에 한 발짝 가까워졌다”고 설명하기도 했다고.

“탄핵으로 시작해 탄핵으로 끝났다” 외신이 전한 파면 소식

<p>지난 3월, 이스라엘의 전쟁 범죄를 비판하는 시위를 이끌던 컬럼비아 대학원 박사과정생 마흐무드 칼릴이 체포된 후 트럼프 행정부의 <a href="https://www.hani.co.kr/arti/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1186819.html">추방 명령을 받았어요</a> 🚨. 팔레스타인을 지지하고 가자지구에서 벌어지는 참상을 규탄하는 시위였는데요. 이후 비슷한 일이 연달아 일어나고 있고요. 이를 두고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미국 헌법을 심하게 위반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와요.</p>

<h3>무슨 일이야?</h3>

<p>칼릴은 팔레스타인 출신으로, 지난해 미국 땅 어디서든 영원히 살 수 있는 권리(= 영주권)를 얻었는데요. 트럼프가 &ldquo;선동가들이 대학가에서 반이스라엘 시위를 이끌고 있어. <a href="https://www.news1.kr/world/usa-canada/5718163">강력히 단속할 거야</a>!&rdquo; 선언한 이후,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에 체포돼 미국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했어요. 칼릴 외에도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에 참여한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325011352072">한국 출신 학생</a>을 포함해 다수의 영주권자가 체포되고 있고요. 미국에서 국제 사안에 관해 평화적 시위를 벌인 합법적 거주자를 추방하자고 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 논란이 커지고 있다고: &ldquo;이건 미국의 뿌리인 &lsquo;표현의 자유&rsquo;를 흔드는 일이야!&rdquo;</p>

<h3>&lsquo;표현의 자유&rsquo;가 흔들리고 있다고?</h3>

<p>한 국가의 헌법 제1조는 그 나라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반영하는 경우가 많잖아요 📝. 우리나라 헌법 제1조 1항이 &ldquo;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rdquo;인 것처럼요.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5939579&amp;cid=43938&amp;categoryId=43958#TABLE_OF_CONTENT1">미국의 수정 헌법 제1조</a>는 종교와 언론&middot;출판의 자유, 평화 집회와 정부에 청원할 권리를 보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요. 이를 흔히 &lsquo;표현의 자유(Freedom of speech)&rsquo;라고 하는 거고요.</p>

<p>하지만 트럼프는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사람들을 &lsquo;테러리스트&rsquo;로 규정하고, 이들이 미국의 안보를 위협한다고 주장하고 있어요. 이번 체포 사건에 대해서도 &ldquo;칼릴의 미국 체류나 행동은 우리 외교정책에 심각한 역효과를 낼 거라고 판단했다&rdquo;고 밝혔는데요. 국무부가 미국의 <a href="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8203510">외교정책과 양립할 수 없다</a>고 판단을 내린 사람의 체류 자격을 취소할 수 있다는 법 조항에 따라 그를 추방하겠다고 했어요. 칼릴이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하마스를 지원했다는 주장도 펼쳤지만, 정부가 이에 관해 내놓은 증거는 하나도 없고요. 이에 트럼프 정부가 자기 정책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다는 이유로 영주권자를 <a href="https://www.khan.co.kr/article/202503141504001/">체포&middot;추방하고 있다</a>는 비판이 나와요.</p>

<h3>사람들은 뭐래?</h3>

<ul>
	<li><strong>곳곳에서 일어나는 시위 🪧: </strong>칼릴이 체포된 직후부터 뉴욕 트럼프타워 등에서는 칼릴의 석방을 요구하는 시위가 일어났어요. 지금은 트럼프 정부에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0951?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050&amp;utm_content=30951">항의하는 시위</a>가 미국 전역을 넘어 세계 곳곳에 퍼져 나가고 있는데요.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8375?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050&amp;utm_content=18375">공무원 대량 해고</a>&middot;이민자 추방 등으로 쌓여오던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반감이 터진 거라는 <a href="https://www.news1.kr/world/usa-canada/5744057">분석이 나와요</a>.</li>
	<li><strong>출국 계획 취소하는 이민자 🛬:</strong> 해외에 나갔다 미국에 돌아올 때 공항 검색대에서 심문을 받거나 <a href="https://www.khan.co.kr/article/202504060900021">강제 추방되는 일</a>이 생기자, 많은 이민자들이 <a href="https://www.ytn.co.kr/_ln/0104_202503311059326615">출국을 삼가고</a> 있어요. 이민 전문 변호사에게 조언을 구하는 사례도 몇 주 사이 확 늘었고요.&nbsp;</li>
	<li><strong>미국 보수층 &ldquo;이건 좀&hellip;&rdquo; 🤔:</strong> 그간 트럼프의 이민 정책을 지지해 온 <a href="https://www.khan.co.kr/article/202504021533001">보수층에서도 우려의 목소리</a>가 나와요: &ldquo;범죄를 저지르지도 않은 영주권자를 추방하는 건 헌법을 어기는 일 아냐?&rdquo; 추방 집행 과정에서 일어나는 실수나 적법하지 않은 절차에 대한 비판이 나오고 있는 것.</li>
</ul>

<p>이 와중에 트럼프가 &ldquo;500만 달러(약 76억 원) 내면 훨씬 강력한 영주권 보장할게!&rdquo; 하는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404_0003126212">&lsquo;골드카드&rsquo; 프로그램을 발표</a>하면서 혼란은 더욱 커지고 있는데요. 표현의 자유를 제1원칙으로 여겨온 미국에서 트럼프가 &lsquo;선을 넘었다&rsquo;는 비판이 계속되는 만큼, 이번 일이 어떤 파문을 불러올지 지켜봐야 해요.</p>

<div class="footnote">by. 객원 에디터 오소영</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REUTERS/Christian Mang</div>

지난 3월, 이스라엘의 전쟁 범죄를 비판하는 시위를 이끌던 컬럼비아 대학원 박사과정생 마흐무드 칼릴이 체포된 후 트럼프 행정부의 추방 명령을 받았어요 🚨. 팔레스타인을 지지하고 가자지구에서 벌어지는 참상을 규탄하는 시위였는데요. 이후 비슷한 일이 연달아 일어나고 있고요. 이를 두고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미국 헌법을 심하게 위반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와요.
무슨 일이야?
칼릴은 팔레스타인 출신으로, 지난해 미국 땅 어디서든 영원히 살 수 있는 권리(= 영주권)를 얻었는데요. 트럼프가 “선동가들이 대학가에서 반이스라엘 시위를 이끌고 있어. 강력히 단속할 거야!” 선언한 이후,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에 체포돼 미국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했어요. 칼릴 외에도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에 참여한 한국 출신 학생을 포함해 다수의 영주권자가 체포되고 있고요. 미국에서 국제 사안에 관해 평화적 시위를 벌인 합법적 거주자를 추방하자고 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 논란이 커지고 있다고: “이건 미국의 뿌리인 ‘표현의 자유’를 흔드는 일이야!”
‘표현의 자유’가 흔들리고 있다고?
한 국가의 헌법 제1조는 그 나라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반영하는 경우가 많잖아요 📝. 우리나라 헌법 제1조 1항이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인 것처럼요. 미국의 수정 헌법 제1조는 종교와 언론·출판의 자유, 평화 집회와 정부에 청원할 권리를 보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요. 이를 흔히 ‘표현의 자유(Freedom of speech)’라고 하는 거고요.
하지만 트럼프는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사람들을 ‘테러리스트’로 규정하고, 이들이 미국의 안보를 위협한다고 주장하고 있어요. 이번 체포 사건에 대해서도 “칼릴의 미국 체류나 행동은 우리 외교정책에 심각한 역효과를 낼 거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는데요. 국무부가 미국의 외교정책과 양립할 수 없다고 판단을 내린 사람의 체류 자격을 취소할 수 있다는 법 조항에 따라 그를 추방하겠다고 했어요. 칼릴이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하마스를 지원했다는 주장도 펼쳤지만, 정부가 이에 관해 내놓은 증거는 하나도 없고요. 이에 트럼프 정부가 자기 정책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다는 이유로 영주권자를 체포·추방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와요.
사람들은 뭐래?

곳곳에서 일어나는 시위 🪧: 칼릴이 체포된 직후부터 뉴욕 트럼프타워 등에서는 칼릴의 석방을 요구하는 시위가 일어났어요. 지금은 트럼프 정부에 항의하는 시위가 미국 전역을 넘어 세계 곳곳에 퍼져 나가고 있는데요. 공무원 대량 해고·이민자 추방 등으로 쌓여오던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반감이 터진 거라는 분석이 나와요.
출국 계획 취소하는 이민자 🛬: 해외에 나갔다 미국에 돌아올 때 공항 검색대에서 심문을 받거나 강제 추방되는 일이 생기자, 많은 이민자들이 출국을 삼가고 있어요. 이민 전문 변호사에게 조언을 구하는 사례도 몇 주 사이 확 늘었고요. 
미국 보수층 “이건 좀…” 🤔: 그간 트럼프의 이민 정책을 지지해 온 보수층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와요: “범죄를 저지르지도 않은 영주권자를 추방하는 건 헌법을 어기는 일 아냐?” 추방 집행 과정에서 일어나는 실수나 적법하지 않은 절차에 대한 비판이 나오고 있는 것.

이 와중에 트럼프가 “500만 달러(약 76억 원) 내면 훨씬 강력한 영주권 보장할게!” 하는 ‘골드카드’ 프로그램을 발표하면서 혼란은 더욱 커지고 있는데요. 표현의 자유를 제1원칙으로 여겨온 미국에서 트럼프가 ‘선을 넘었다’는 비판이 계속되는 만큼, 이번 일이 어떤 파문을 불러올지 지켜봐야 해요.

작성자가 잡히면 처벌할 수 있을까 👮?

실제 범행으로 이어지지 않더라도, ‘살인 예고’에 대해 협박죄 등으로 처벌할 수 있어요. 하지만 처벌 수위가 낮아 ‘공중협박죄’를 만들어 살인 예고 등의 혐의는 더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와요. 현재 공중협박죄는 법안이 국회에서 발의됐지만, 아직 통과되지 못한 상황이에요.

🔗 https://www.ytn.co.kr/_ln/0103_202404291528531235

서울역에서 칼부림하겠다는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왔어요 🚨. 

경찰은 디시인사이드에 “서울역에 5월 24일 칼부림하러 간다”는 글이 올라온 것을 확인했다며, 작성자를 추적하는 한편 서울역 주변 순찰을 강화했어요.

🔗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052408280000147

경찰이 ‘서울역 살인 예고글’이 올라온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어요. 본격적인 작성자 추적에 나선 것. 경찰은 “아직 작성자가 특정되지 않았지만, 확보한 IP 정보 등을 바탕으로 추적 중”이라고 밝혔어요.

🔗 https://www.news1.kr/articles/5425934

[환경🌱] ‘탄소중립포인트 녹색생활 실천’ 제도에 대해 알고계신가요?
탄소중립포인트 녹색생활 실천이란 일반국민의 탄소중립 생활 실천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민간기업의 친환경활동 이용 시 이용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참여대상은? 일상생활 속에서 친환경 활동을 실천하는 국민 모두!
📍 참여방법은? 탄소중립포임트 녹색생활 실천 누리집 회원가입을 통해 참여!
📍 실천해야하는 항목은? 전자영수증 발급, 텀블러•다회용컵 이용, 일회용컵 반환, 친환경 제품 구매 등 미래세대 실천행동이라면 모두!

몽실

대북 송금 의혹을 받는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어요 🧑‍⚖️

재판부는 김 전 회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징역 2년 6개월을, 업무상 배임과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의 혐의에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어요. 김 전 회장은 변호인들과 항소 계획을 상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 https://www.news1.kr/local/gyeonggi/5477477

정부가 공시가격 내리는 이유

공시가격이 최고가격제랑 비슷한 의미인가요?

고려대보내주세오

<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400"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10/28/2-241028_-1.png" width="800" />
<figcaption>(왼쪽) 제주 책방 소리소문, (오른쪽) 수원 딱따구리책방</figcaption>
</figure>

<p>언젠가부터 &lsquo;텍스트힙&rsquo;이라는 말이 유행이잖아요.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8688">독서가 &lsquo;힙한&rsquo; 취미가 됐다</a>는 말은 쭉 있었고, 최근 <a href="https://newneek.co/@gosum_beat/article/13097">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a>을 계기로 이 열풍이 더 거세질 거라고 기대하는 사람도 많은데요. 텍스트힙 트렌드와 떼어놓을 수 없는 트렌드가 하나 있어요. 바로 독립서점 유행이에요 📖.</p>

<p>독립서점은 전국 곳곳에 여러 서점을 운영하는 대형서점과는 달리, 책방 주인이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서점을 말해요. 대형서점에 비해 규모는 크지 않은 편이지만, 책방 주인의 취향과 안목에 따라 개성 있는 책 큐레이션을 접할 수 있어요. 동네 골목에 숨어 있는 곳이 많아서 &lsquo;동네책방&rsquo;이라고 부르기도 하고요.</p>

<p>독립서점을 도는 &lsquo;책방투어&rsquo;를 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독립서점은 어느새 &lsquo;힙한&rsquo; 트렌드로 자리 잡았는데요. 그 이면에는 우리가 잘 몰랐던 이야기가 숨겨져 있다고.</p>

<p><img alt="" height="245"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10/29/fjmbhj.png" width="960" /></p>

<hr />
<h3>훑어보기 👀: 바람이 분다. 독립서점에 가야겠다. 📚</h3>

<p>트렌드에 민감한 뉴니커라면, 최근 몇 년 사이 독립서점 한 군데쯤은 가봤을 거예요. &lsquo;<a href="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3049034">뜨는 동네에는 독립서점이 있다</a>&rsquo;는 말이 나올 정도로 &lsquo;독립서점 = 트렌드&rsquo;라는 공식이 자리 잡았기 때문. 여행지에서 그 지역의 유명한 독립서점을 찾아다니는 사람도 많고요. (저도 지도 앱에 &lsquo;책방&rsquo; 폴더를 만들어 놓고 전국 곳곳의 독립서점을 잔뜩 저장해두었답니다 📍.)</p>

<p>독립서점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lsquo;<a href="https://www.bookshopmap.com">동네서점</a>&rsquo;이 펴낸 &lsquo;<a href="https://blog.bookshopmap.com/bookshopmap-trend-2023/">2023 동네서점 트렌드</a>&rsquo;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이 업체에 등록된 전국의 독립서점은 884곳이에요. 1년 전보다 69곳 늘어난 수치로, 5년 전인 2018년(416곳)에 비하면 두 배 넘게 늘어난 거예요.</p>

<p>독립서점의 절반 이상은 수도권(서울&middot;경기&middot;인천)에 몰려 있는데요. 독립서점의 증가세는 비수도권 지역이 더 빨라요. 2023년에 독립서점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울산(40.0% &uarr;), 충남(29.4% &uarr;), 경북(26.9% &uarr;), 경남(25.0% &uarr;), 대구(24.1% &uarr;), 부산(15.8% &uarr;) 순이었거든요.</p>

<p>각기 다른 개성을 자랑하는 독립서점도 늘고 있어요. 서점의 컨셉도 다양해졌고, 독특한 이벤트&middot;프로그램으로 사람을 끌어모으는 곳도 늘어난 것. 연예인&middot;유명인들이 차린 독립서점이 지역의 &lsquo;핫플&rsquo;이 되기도 하고, 독립서점이 그 지역뿐 아니라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기도 해요. 독립서점도 점점 다채롭게 진화하고 있는 거예요.</p>

<aside>
<p><strong>feat. TMI 💓</strong></p>

<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474"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10/28/3-241028_tmi_1.png" width="720" />
<figcaption>영국 런던 던트북스(Daunt Books)</figcaption>
</figure>

<p>해외여행객들 사이에서도 현지의 독립서점을 찾아다니는 게 인기예요. 고풍스러운 인테리어로 유명한 영국 런던의 <a href="https://brunch.co.kr/@kam/48">&lsquo;던트북스(Daunt Books)&rsquo; 에코백</a>을 메고 다니는 사람을 우리나라에서도 종종 볼 수 있을 정도라고. &lsquo;독립서점의 천국&rsquo;으로 유명한 <a href="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41196389">미국 뉴욕</a>이나 <a href="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11972525">일본 도쿄</a>의 독립서점을 모아둔 책도 있는데요. 카페나 미술관을 찾아다니는 것 못지않게 독립서점을 찾아다니는 재미도 꽤 쏠쏠할 거예요.</p>
</aside>

<p>한편으로는 독립서점의 인기가 좀 의아한 것도 사실이에요. 책을 사는 사람도, 책을 읽는 사람도 줄고 있다는 말이 나온 지도 꽤 됐으니까요.</p>

<p>출판계는 위기라는 말이 더 이상 새롭지 않을 정도로 사정이 좋지 않아요. 2023년 문학동네&middot;창비 같은 단행본 출판사 21곳의 영업이익은 2022년보다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0430155600005">40% 가까이 감소했어요</a>. 베스트셀러의 판매 부수는 갈수록 줄고 있고, 학술&middot;인문사회과학 등 대중적인 인기가 높지 않은 책의 경우 아예 책을 내는 걸 포기하는 출판사도 많다고.</p>

<p>&lsquo;사람들이 책을 안 읽는다&rsquo;는 말도 그냥 나온 말이 아니에요. 문화체육관광부의 &lsquo;<a href="https://www.mcst.go.kr/kor/s_notice/notice/noticeView.jsp?pSeq=18001">2023 국민독서실태조사</a>&rsquo;에 따르면, 1년 사이 종이책&middot;전자책&middot;오디오북 중 1권 이상 읽은 성인의 비율(=독서율)은 2013년 72.2%에서 2023년 43.0%로 급감했어요. 성인이 2023년 한 해 동안 읽은 종이책은 1.7권, 구입한 종이책은 1.0권에 불과하고요. 종이책을 사는 데 쓴 돈은 1년에 1만 8000원이었다고.</p>

<p>같은 조사에 따르면, 성인들의 종이책 구입처로는 오프라인 대형서점(44.7%)이 가장 많았어요. 인터넷 서점&middot;쇼핑몰(25.2%)까지 합하면 10명 중 7명은 대형서점이나 인터넷에서 책을 산 건데요. &lsquo;소형서점&rsquo;의 비율은 고작 8.4%에 그쳤다고. 이런 상황에서 독립서점은 어떻게 사람들을 끌어모은 걸까요? 그리고, 대체 어떻게 살아남고 있는 걸까요? 🤔</p>

<hr />
<h3>자세히 보기 🔎: 독립서점에 가면 책도 있고 북토크도 있고 술도 있고 🍸</h3>

<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670"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10/28/4-241028_-2.png" width="670" />
<figcaption>왼쪽 위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군산 마리서사, 서울 땡스북스, 서울 유어마인드, 대구 고스트북스</figcaption>
</figure>

<p>독립서점을 처음 방문하면 우선 &lsquo;새롭다&rsquo;는 느낌을 가장 먼저 받을 거예요. 책을 분류하는 방법도, 진열되어 있는 책의 목록도 기존 대형서점과는 다르기 때문. 독립서점에는 책방 주인의 손길이 잔뜩 묻어있어요. 규모가 작아 모든 책을 들여놓을 수 없다 보니, 자연스레 책방 주인의 관심사나 취향, 안목이 반영될 수밖에 없는 것.</p>

<p>대형서점과는 다른 독립서점의 매력은 또 있어요. 규모는 작아도 독립서점은 대형서점보다 훨씬 다채롭거든요. 독립서점 중에는커피나 차를 마실 수 있는 카페를 겸하는 곳도 있고, 가볍게 술 한 잔하면서 책을 읽을 수 있는 곳도 있어요. &lsquo;북스테이&rsquo; 컨셉의 독립서점도 인기를 끌고 있고요. 대형서점에서는 보기 힘든 독립출판물도 있고, 문학이나 예술, 여행, 디자인 등 분야별로 아예 컨셉이 확실한 독립서점도 있어요. 북토크 등으로 그곳을 방문했던&nbsp;작가가 남기고 간&nbsp;사인본을 구입할 수&nbsp;있는 것도 독립서점만의 매력이고요.</p>

<p>독립서점이 2030세대에서 인기를 끄는 이유도 이런 맥락에서 해석할 수 있어요. 무언가 새로운 경험을 원하는 젊은 세대의 사람들에게 독립서점이 매력적인 공간으로 떠오른 것. 독립서점들도 <a href="https://biz.chosun.com/topics/topics_social/2023/06/16/TRUQA7OHW5BUDMGDVD646G2IOQ/">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a> 다양한 서비스를 기획해 이런 기대에 부응하고 있어요. 자체 굿즈는 기본이고, 일상의 고민에 맞춰 <a href="https://sajeokin-bookshop.com/product/정지혜-책처방사-11월-기본-책처방-프로그램/2027/category/66/display/1/">책을 &lsquo;처방&rsquo;해주거나</a> 나와 같은 날 태어난 작가&middot;인물에 관한 <a href="https://www.sixshop.com/bookshoplisbon/product/birthdaybook_01">책과 굿즈를 담은 &lsquo;생일책&rsquo;</a> 상품을 기획하는 식으로요.<br />
&nbsp;<br />
독립서점이 &lsquo;문화 공간&rsquo;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점도 빼놓으면 안 될 거예요. 독립서점에서는 북토크나 낭독회, 공연 등의 행사가 열려요. 같은 독립서점을 찾는 손님들끼리 독서 모임을 열거나, 저마다의 컨셉에 따라 <a href="https://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8528">장터&middot;파티를 열기도 하고요</a>. 나의 취향&middot;관심사와 잘 맞는 독립서점에서 만난 사람들에게는 왠지 마음의 벽도 살짝 허물어지는 느낌이 들어요. 독립서점이 다른 낯선 사람들과&nbsp;소통하는 공간이 되고 있는 거예요.</p>

<aside>
<p><strong>feat. TMI 💓</strong></p>

<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1440"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10/28/2024.jpg" width="1440" />
<figcaption>올해로 16회째를 맞이하는 언리미티드에디션 포스터</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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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독립서점계의 터줏대감으로 꼽히는 곳이 하나 있어요. 바로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에 있는 &lsquo;<a href="https://your-mind.com">유어마인드</a>&rsquo;인데요. 2009년 문을 열었는데, 책을 판매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독립출판물을 출판하기도 해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독립출판&middot;아트북 페어인 &lsquo;언리미티드에디션(UE)&rsquo;을 매년 열고 있고요.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a href="https://www.instagram.com/p/DA-t1cXzm2V/">11월 15일부터 열리는 올해 UE</a>도 놓치지 말아요!</p>
</aside>

<p>사실 독립서점이 책만 팔지 않는 데에는 매우 현실적인 이유가 있어요. 책만 팔아서는 <a href="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35520391">절대 &lsquo;돈&rsquo;이 안 되기 때문</a>.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한강 작가가 운영 중이라고 해서 화제가 된 독립서점 <a href="https://www.khan.co.kr/culture/book/article/202410132049015">&lsquo;책방오늘&rsquo;도 마찬가지라는데요</a>. &ldquo;만성적으로 큰 폭의 적자를 내고 있다. 그렇다면 언제까지 이 비이성적인 활동을 계속할 것인가의 문제가 남는다&rdquo;고 답한 <a href="https://www.sfac.or.kr/literature/epi/E0000/epiView.do?epiSeq=916">예전 인터뷰가 소환되기도</a> 했어요.</p>

<p>서점은 크기와 상관없이 기본적으로 돈을 많이 벌기 어려운 구조인데요. 독립서점은 돈을 벌기가 더 어려워요. 우선 독립서점은 대형서점보다 비싼 가격에 책을 사 오는 게 보통이에요. 1만 원짜리 책 한 권을 팔면 3000원(30%) 정도가 수익으로 남는데, 여기서 임대료와 인건비 등 운영비를&nbsp;빼면 <a href="https://brunch.co.kr/@dodobonbon/36">실제 남는 돈은 얼마 안 되고요</a>. 수익성이 떨어지다 보니 문을 닫는 독립서점도 꽤 많아요. &lsquo;2023 동네서점 트렌드&rsquo;에 따르면, 독립서점의 누적 휴&middot;폐점률은 22.1%로 집계됐어요. 5곳 중 1곳은 문을 닫은 것. 음료를 팔거나 굿즈를 만들거나 다양한 행사를 여는 건 어떻게든 수익을 올려 <a href="https://antiegg.kr/22281/">독립서점의 지속가능성</a>을 확보하기 위한 눈물겨운 노력이라고 볼 수 있는 거예요.</p>

<p>올해부터는 정부 예산도 깎였어요. 지역에 있는 서점들이 모임을 열거나 작가를 초대해 <a href="https://www.hani.co.kr/arti/area/capital/1131439.html">북토크를 열 수 있었던</a> 건 정부(문화체육관광부)의 <a href="https://www.futurechosun.com/archives/81016">지역서점 지원 예산</a> 덕분이었는데요. 올해부터 이 예산이 &lsquo;0원&rsquo;이 되면서 독립서점들이 <a href="https://www.ijeju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305508">혹독한 겨울을 보내는 중</a>이에요.</p>

<p>개인적으로는 독립서점의 위기가 남의 일 같지 않게 느껴져요. 좋아하는 독립서점이 문을 닫아서 슬펐던 적이 많거든요. 독립서점에 들르면 책을 한 권이라도 꼭 사는 버릇을 들인 것도 바로 그 때문인데요. 대형서점이나 인터넷 서점처럼 할인을 받을 수도 없고, &lsquo;당일배송&rsquo;이 되는 것도 아니지만 독립서점을 대체할 수 있는 곳은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p>

<p>모든 유행은 활활 타올랐다가 차갑게 식으며 뜨고 지는 법이지만, 독립서점의 인기만큼은 &lsquo;반짝 트렌드&rsquo;로 끝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더 많은 사람이 독립서점의 매력에 빠질수록 우리 곁에는 각기 다른 개성을 자랑하는 독립서점이 더 많아질 테니까요. 우리는 그곳에서 새로운 책을 발견하고, 새로운 사람들과 연결되면서 더 넓은 세상을 만날 수 있을 거고요.</p>

<hr />
<div class="footnote">[비욘드 트렌드] 에디터의 관점을 담아 지금 우리의 심장을 뛰게하는 트렌드를 소개해요. 나와 가까운 트렌드부터 낯선 분야의 흥미로운 이야기까지. 비욘트 트렌드에서 트렌드 너머의 세상 이야기를 만나보세요.</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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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텍스트힙’이라는 말이 유행이잖아요. 독서가 ‘힙한’ 취미가 됐다는 말은 쭉 있었고, 최근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이 열풍이 더 거세질 거라고 기대하는 사람도 많은데요. 텍스트힙 트렌드와 떼어놓을 수 없는 트렌드가 하나 있어요. 바로 독립서점 유행이에요 📖.
독립서점은 전국 곳곳에 여러 서점을 운영하는 대형서점과는 달리, 책방 주인이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서점을 말해요. 대형서점에 비해 규모는 크지 않은 편이지만, 책방 주인의 취향과 안목에 따라 개성 있는 책 큐레이션을 접할 수 있어요. 동네 골목에 숨어 있는 곳이 많아서 ‘동네책방’이라고 부르기도 하고요.
독립서점을 도는 ‘책방투어’를 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독립서점은 어느새 ‘힙한’ 트렌드로 자리 잡았는데요. 그 이면에는 우리가 잘 몰랐던 이야기가 숨겨져 있다고.


훑어보기 👀: 바람이 분다. 독립서점에 가야겠다. 📚
트렌드에 민감한 뉴니커라면, 최근 몇 년 사이 독립서점 한 군데쯤은 가봤을 거예요. ‘뜨는 동네에는 독립서점이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독립서점 = 트렌드’라는 공식이 자리 잡았기 때문. 여행지에서 그 지역의 유명한 독립서점을 찾아다니는 사람도 많고요. (저도 지도 앱에 ‘책방’ 폴더를 만들어 놓고 전국 곳곳의 독립서점을 잔뜩 저장해두었답니다 📍.)
독립서점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동네서점’이 펴낸 ‘2023 동네서점 트렌드’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이 업체에 등록된 전국의 독립서점은 884곳이에요. 1년 전보다 69곳 늘어난 수치로, 5년 전인 2018년(416곳)에 비하면 두 배 넘게 늘어난 거예요.
독립서점의 절반 이상은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 몰려 있는데요. 독립서점의 증가세는 비수도권 지역이 더 빨라요. 2023년에 독립서점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울산(40.0% ↑), 충남(29.4% ↑), 경북(26.9% ↑), 경남(25.0% ↑), 대구(24.1% ↑), 부산(15.8% ↑) 순이었거든요.
각기 다른 개성을 자랑하는 독립서점도 늘고 있어요. 서점의 컨셉도 다양해졌고, 독특한 이벤트·프로그램으로 사람을 끌어모으는 곳도 늘어난 것. 연예인·유명인들이 차린 독립서점이 지역의 ‘핫플’이 되기도 하고, 독립서점이 그 지역뿐 아니라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기도 해요. 독립서점도 점점 다채롭게 진화하고 있는 거예요.

feat. TMI 💓



해외여행객들 사이에서도 현지의 독립서점을 찾아다니는 게 인기예요. 고풍스러운 인테리어로 유명한 영국 런던의 ‘던트북스(Daunt Books)’ 에코백을 메고 다니는 사람을 우리나라에서도 종종 볼 수 있을 정도라고. ‘독립서점의 천국’으로 유명한 미국 뉴욕이나 일본 도쿄의 독립서점을 모아둔 책도 있는데요. 카페나 미술관을 찾아다니는 것 못지않게 독립서점을 찾아다니는 재미도 꽤 쏠쏠할 거예요.

한편으로는 독립서점의 인기가 좀 의아한 것도 사실이에요. 책을 사는 사람도, 책을 읽는 사람도 줄고 있다는 말이 나온 지도 꽤 됐으니까요.
출판계는 위기라는 말이 더 이상 새롭지 않을 정도로 사정이 좋지 않아요. 2023년 문학동네·창비 같은 단행본 출판사 21곳의 영업이익은 2022년보다 40% 가까이 감소했어요. 베스트셀러의 판매 부수는 갈수록 줄고 있고, 학술·인문사회과학 등 대중적인 인기가 높지 않은 책의 경우 아예 책을 내는 걸 포기하는 출판사도 많다고.
‘사람들이 책을 안 읽는다’는 말도 그냥 나온 말이 아니에요. 문화체육관광부의 ‘2023 국민독서실태조사’에 따르면, 1년 사이 종이책·전자책·오디오북 중 1권 이상 읽은 성인의 비율(=독서율)은 2013년 72.2%에서 2023년 43.0%로 급감했어요. 성인이 2023년 한 해 동안 읽은 종이책은 1.7권, 구입한 종이책은 1.0권에 불과하고요. 종이책을 사는 데 쓴 돈은 1년에 1만 8000원이었다고.
같은 조사에 따르면, 성인들의 종이책 구입처로는 오프라인 대형서점(44.7%)이 가장 많았어요. 인터넷 서점·쇼핑몰(25.2%)까지 합하면 10명 중 7명은 대형서점이나 인터넷에서 책을 산 건데요. ‘소형서점’의 비율은 고작 8.4%에 그쳤다고. 이런 상황에서 독립서점은 어떻게 사람들을 끌어모은 걸까요? 그리고, 대체 어떻게 살아남고 있는 걸까요? 🤔

자세히 보기 🔎: 독립서점에 가면 책도 있고 북토크도 있고 술도 있고 🍸



독립서점을 처음 방문하면 우선 ‘새롭다’는 느낌을 가장 먼저 받을 거예요. 책을 분류하는 방법도, 진열되어 있는 책의 목록도 기존 대형서점과는 다르기 때문. 독립서점에는 책방 주인의 손길이 잔뜩 묻어있어요. 규모가 작아 모든 책을 들여놓을 수 없다 보니, 자연스레 책방 주인의 관심사나 취향, 안목이 반영될 수밖에 없는 것.
대형서점과는 다른 독립서점의 매력은 또 있어요. 규모는 작아도 독립서점은 대형서점보다 훨씬 다채롭거든요. 독립서점 중에는커피나 차를 마실 수 있는 카페를 겸하는 곳도 있고, 가볍게 술 한 잔하면서 책을 읽을 수 있는 곳도 있어요. ‘북스테이’ 컨셉의 독립서점도 인기를 끌고 있고요. 대형서점에서는 보기 힘든 독립출판물도 있고, 문학이나 예술, 여행, 디자인 등 분야별로 아예 컨셉이 확실한 독립서점도 있어요. 북토크 등으로 그곳을 방문했던 작가가 남기고 간 사인본을 구입할 수 있는 것도 독립서점만의 매력이고요.
독립서점이 2030세대에서 인기를 끄는 이유도 이런 맥락에서 해석할 수 있어요. 무언가 새로운 경험을 원하는 젊은 세대의 사람들에게 독립서점이 매력적인 공간으로 떠오른 것. 독립서점들도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기획해 이런 기대에 부응하고 있어요. 자체 굿즈는 기본이고, 일상의 고민에 맞춰 책을 ‘처방’해주거나 나와 같은 날 태어난 작가·인물에 관한 책과 굿즈를 담은 ‘생일책’ 상품을 기획하는 식으로요.
 
독립서점이 ‘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점도 빼놓으면 안 될 거예요. 독립서점에서는 북토크나 낭독회, 공연 등의 행사가 열려요. 같은 독립서점을 찾는 손님들끼리 독서 모임을 열거나, 저마다의 컨셉에 따라 장터·파티를 열기도 하고요. 나의 취향·관심사와 잘 맞는 독립서점에서 만난 사람들에게는 왠지 마음의 벽도 살짝 허물어지는 느낌이 들어요. 독립서점이 다른 낯선 사람들과 소통하는 공간이 되고 있는 거예요.

feat. TMI 💓



독립서점계의 터줏대감으로 꼽히는 곳이 하나 있어요. 바로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에 있는 ‘유어마인드’인데요. 2009년 문을 열었는데, 책을 판매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독립출판물을 출판하기도 해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독립출판·아트북 페어인 ‘언리미티드에디션(UE)’을 매년 열고 있고요.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11월 15일부터 열리는 올해 UE도 놓치지 말아요!

사실 독립서점이 책만 팔지 않는 데에는 매우 현실적인 이유가 있어요. 책만 팔아서는 절대 ‘돈’이 안 되기 때문.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한강 작가가 운영 중이라고 해서 화제가 된 독립서점 ‘책방오늘’도 마찬가지라는데요. “만성적으로 큰 폭의 적자를 내고 있다. 그렇다면 언제까지 이 비이성적인 활동을 계속할 것인가의 문제가 남는다”고 답한 예전 인터뷰가 소환되기도 했어요.
서점은 크기와 상관없이 기본적으로 돈을 많이 벌기 어려운 구조인데요. 독립서점은 돈을 벌기가 더 어려워요. 우선 독립서점은 대형서점보다 비싼 가격에 책을 사 오는 게 보통이에요. 1만 원짜리 책 한 권을 팔면 3000원(30%) 정도가 수익으로 남는데, 여기서 임대료와 인건비 등 운영비를 빼면 실제 남는 돈은 얼마 안 되고요. 수익성이 떨어지다 보니 문을 닫는 독립서점도 꽤 많아요. ‘2023 동네서점 트렌드’에 따르면, 독립서점의 누적 휴·폐점률은 22.1%로 집계됐어요. 5곳 중 1곳은 문을 닫은 것. 음료를 팔거나 굿즈를 만들거나 다양한 행사를 여는 건 어떻게든 수익을 올려 독립서점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눈물겨운 노력이라고 볼 수 있는 거예요.
올해부터는 정부 예산도 깎였어요. 지역에 있는 서점들이 모임을 열거나 작가를 초대해 북토크를 열 수 있었던 건 정부(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서점 지원 예산 덕분이었는데요. 올해부터 이 예산이 ‘0원’이 되면서 독립서점들이 혹독한 겨울을 보내는 중이에요.
개인적으로는 독립서점의 위기가 남의 일 같지 않게 느껴져요. 좋아하는 독립서점이 문을 닫아서 슬펐던 적이 많거든요. 독립서점에 들르면 책을 한 권이라도 꼭 사는 버릇을 들인 것도 바로 그 때문인데요. 대형서점이나 인터넷 서점처럼 할인을 받을 수도 없고, ‘당일배송’이 되는 것도 아니지만 독립서점을 대체할 수 있는 곳은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모든 유행은 활활 타올랐다가 차갑게 식으며 뜨고 지는 법이지만, 독립서점의 인기만큼은 ‘반짝 트렌드’로 끝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더 많은 사람이 독립서점의 매력에 빠질수록 우리 곁에는 각기 다른 개성을 자랑하는 독립서점이 더 많아질 테니까요. 우리는 그곳에서 새로운 책을 발견하고, 새로운 사람들과 연결되면서 더 넓은 세상을 만날 수 있을 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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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서점의 인기 이유와 우리가 몰랐던 이야기들 📚

필리핀 가사관리사 100명이 입국했어요. ✈️

서울시와 고용노동부가 시행하는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것. 교육 등을 거쳐 9월부터 실제 가정에서 일을 시작하게 되는데요. 서울시는 지금까지 422가구가 서비스를 신청했다고 밝혔어요. 다만 업무 범위가 명확히 정리되지 않아 갈등의 여지가 있다고.  

🔗 https://www.khan.co.kr/national/national-general/article/202408060918001

<p><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0857?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046&amp;utm_content=30857">6월 조기 대선이 정해지면서</a> 사람들의 관심이 새 정부가 사용할 대통령 집무실에 쏠리고 있어요. (1) 청와대를 보수해 다시 대통령실로 활용하는 방법과 (2) 윤석열 정부가 사용하던 용산 대통령실을 계속 사용하는 방법, 그리고 (3) 세종시로 이전하는 방법 등이 <a href="https://news.mt.co.kr/mtview.php?no=2025040817093447334">얘기되고 있다고</a>. 하지만 용산 대통령실을 그대로 사용하는 방법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대선 주자 대부분이 <a href="https://www.donga.com/news/Politics/article/all/20250409/131376064/2">동의하지 않고 있어</a> 가능성이 낮아요. 다만 새 대통령이 누가 되더라도 새 대통령실을 마련할 때까진 대통령 보안&middot;경호 등을 위해 최소 수 개월간 용산 대통령실을 쓸 수밖에 없을 거라고. &nbsp;&nbsp;</p>

<p>한편 세종시가 대통령 집무실의 유력 후보지로 떠오르면서 &ldquo;이번엔 진짜 이전할 수 있을까?&rdquo; 기대가 나오고 있어요. 이미 세종시는 국회의사당 분원과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위한 부지가 확보돼있는 상태라고. 윤 정부가 공약으로 내세웠던 &lsquo;대통령 제2집무실&rsquo;이 지어지고 있기도 해요. 유력 대선 후보로 보이는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역시 세종시 행정수도 이전을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5601?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046&amp;utm_content=5601">다시 추진하고 있다고</a>. 이에 최근 하락세를 이어오던 세종시 집값은 <a href="https://www.mbn.co.kr/news/economy/5105403">다시 오르는 모습</a>을 보이고 있는데요. 전문가들 사이에선 &ldquo;선거 때문에 급하게 추진하는 것 보다 어떻게 행정기관들의 기능을 옮길 건지 신경 쓰는 게 중요해!&rdquo; 라는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40818020001992">지적이 나오고 있다고</a>.&nbsp;</p>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지지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대통령실</div>

6월 조기 대선이 정해지면서 사람들의 관심이 새 정부가 사용할 대통령 집무실에 쏠리고 있어요. (1) 청와대를 보수해 다시 대통령실로 활용하는 방법과 (2) 윤석열 정부가 사용하던 용산 대통령실을 계속 사용하는 방법, 그리고 (3) 세종시로 이전하는 방법 등이 얘기되고 있다고. 하지만 용산 대통령실을 그대로 사용하는 방법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대선 주자 대부분이 동의하지 않고 있어 가능성이 낮아요. 다만 새 대통령이 누가 되더라도 새 대통령실을 마련할 때까진 대통령 보안·경호 등을 위해 최소 수 개월간 용산 대통령실을 쓸 수밖에 없을 거라고.   
한편 세종시가 대통령 집무실의 유력 후보지로 떠오르면서 “이번엔 진짜 이전할 수 있을까?” 기대가 나오고 있어요. 이미 세종시는 국회의사당 분원과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위한 부지가 확보돼있는 상태라고. 윤 정부가 공약으로 내세웠던 ‘대통령 제2집무실’이 지어지고 있기도 해요. 유력 대선 후보로 보이는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역시 세종시 행정수도 이전을 다시 추진하고 있다고. 이에 최근 하락세를 이어오던 세종시 집값은 다시 오르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전문가들 사이에선 “선거 때문에 급하게 추진하는 것 보다 어떻게 행정기관들의 기능을 옮길 건지 신경 쓰는 게 중요해!” 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검찰이 10·29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 혐의로 김광호 전 서울경찰청장에게 금고 5년을 구형했어요. ⚖️

검찰은 “김 전 청장은 총괄 책임자로서 사전 대책에 가장 큰 책임이 있지만 어떠한 이행도 지시도 하지 않았다”라고 이유를 밝혔는데요. 유가족 측은 “검사의 구형에 상응하는 형을 선고해달라”고 말했어요. 

🔗 https://www.news1.kr/society/incident-accident/5529131

맞아요, 첫 분에 이어 예시를 부가적으로 달아보자면
빛을 입자로, 더 쉽게는 기차로 생각하면 이해가 쉬워요. 기차가 부산역에서 출발한다고 해도 서울역에 도착하기까지는 분명 시간이 걸리잖아요. 질문자 분이 관측자라고 했을 때 부산에서 출발한 기차를 서울역에서 바로 볼 수 없듯이, 별에서 출발한 빛 또한 멀리 있는 지구에서 바로 관측하기는 어려워요. 기차가 부산역에서 서울역까지 도착하는데에 시간이 걸리듯이, 빛도 이동하는 데에 시간이 걸리거든요!

별이 빛을 뿜어낸 시간, 관측자 분께서 그 빛을 눈으로 확인하기까지 시간. 이 둘 사이에는 빛이 이동하는 속도 때문에 딜레이가 발생하니까 결국 관측자가 보는 빛은 별이 과거에 뿜어낸 빛이라는 거예요.
따라서 그 별과 관측자(지구나 제임스웹 등)의 거리가 멀면 멀어질수록 빛이 관측자에개 도달하기까지의 시간이 증가하는데, 제임스웹은 기술의 발달로 더 먼 곳의 빛까지 감지할 수 있다고 했으니 우리는 더 먼 과거를 관측 할 수 있게 되는 거죠 !! :)

홀씨

제임스웹 기사를 보면서
<허블보다 훨씬 더 멀리 있는 별을 볼 수 있어요. 우주에서 더 먼 곳의 별을 본다는 건 더 먼 과거를 본다는 뜻이에요. 멀리 있는 별에서 나온 빛이 우리에게 도달하는 데는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 > 이부분이 이해가 안갔어요!! ㅠㅠ 먼곳에 있는 별의 빛이 도달하는데 오래걸리면, 그 별을 본다는 건 미래를 보는거 아닌가요??

펭이

<blockquote>
<ul>
	<li>LTV∙DTI∙(스트레스) DSR 규제의 의미</li>
	<li>주담대를 재테크로 활용하기 위한 방법</li>
	<li>갈아탈 땐 중도상환수수료와 여러 조건 따져봐야</li>
</ul>
</blockquote>

<aside>
<p>오늘의 짠테크 인사이드 👛: <strong>주택담보대출</strong></p>

<div class="footnote">✦✦✧ 간간해요<br />
✦✦✦ 번거로워도 할 만해요</div>

<p><strong>요새 &lsquo;주택담보대출&rsquo;, 이른바 &lsquo;주담대&rsquo;를 둘러싸고 계속 시끌시끌하잖아요. </strong>&ldquo;<a href="https://newneek.co/@headlight/article/9687">스트레스 DSR 2단계</a> 전에 영끌 막차 탑니다!&rdquo;하는 사람들이 줄을 섰던 데다 &ldquo;주담대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1594">금리 올립니다!</a>&rdquo;, &ldquo;<a href="https://newneek.co/@headlight/article/11977">무주택자만 주담대 가능</a>합니다!&rdquo; 하는 은행들이 늘며 혼란스러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고요 😵&zwj;💫. 그런데 &lsquo;주담대가 정확히 뭐길래 난리야?&rsquo; 싶었거나 &lsquo;당장 집 살 거 아니면 상관없는 일 아닌가?&rsquo; 생각 들었던 뉴니커도 있을 텐데요. 재테크 궁금증 깔끔하게 풀어주는 솔티라이프, 오늘의 주제는 &lsquo;주택담보대출&rsquo;이에요. <strong>by. 뉴닉 에디터 오월 🍕</strong></p>
</aside>

<h3>🔎 뭐냐면: LTV, DTI, DSR...&nbsp;주담대의 조건 이해하기</h3>

<p>주택담보대출이란 말 그대로 주택을 담보로 대출을 받는 금융 상품이에요. 은행이 &ldquo;돈 빌려줄게! 대신 제때 갚지 못하면 너가 가진 집 팔아(=담보)&rdquo; 하는 것. 그렇다면 주담대는 집이 있어야만 받을 수 있는 걸까요? 정답은 NO 🙅! 오히려 <strong>내 집 마련을 위한 필수 관문</strong>으로 꼽히는데요. 보통 집을 살 때 주담대로 빌린 금액을 뺀 만큼만 지불하고, 빌린 돈은 오랜 기간에 걸쳐 조금씩 갚아나가는 방식으로 집값 부담을 덜거든요.</p>

<p>주담대는 집을 담보로 하는 만큼 다른 대출에 비해 한도가 높고 이자율은 낮은 편이에요. 다만 대출받을 때 조건이 매우 까다로운데요. 집값의 일정한 비율(=주택담보대출비율, LTV)까지만 대출받을 수 있거나, 한 달에 주담대 <strong>원리금(=원금+이자)</strong>을 얼마나 갚는지(=총부채상환비율, DTI), 또는 한 달에 모든 대출 원리금을 얼마나 갚는지(=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DSR) 등 여러 조건이 붙기 때문. 자세히 알아보면:</p>

<ul>
	<li><strong>LTV(Loan to Value Ratio): </strong>집값 대비 얼마까지 빌릴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비율이에요. LTV가 40%, 집값이 1억 원이라면 4000만 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거예요.&nbsp;</li>
	<li><strong>DTI(Debt to Income Ratio):</strong><strong> </strong>내 소득에서 주담대로 대출받은 원리금을 얼마까지 갚을 수 있는지 나타내는 비율이에요. DTI가 50%라면, 내 연 소득의 50%까지만 원리금을 낼 수 있다는 건데요. 다시 말해 연 소득이 3000만 원이라면, 1년 동안 갚아야 할 금액이 1500만 원을 넘도록 대출받을 수 없다는 것.&nbsp;</li>
	<li><strong>DSR(Debt Service Ratio): </strong>DTI는 주담대로 갚아야 할 원리금만 따지잖아요. DSR은 학자금 대출&middot;신용 대출&middot;전세자금대출&middot;마이너스 통장&middot;자동차 할부 등등... 개인이 갚아야 할 모든 빚을 기준으로 해요. DTI보다 더 강력한 대출 규제인 거예요.</li>
	<li><strong>이대로 계산해 보면: </strong>연 소득이 3000만 원인 사람이 3억 원짜리 집을 살 때 LTV가 40%라면 최대 1억 2000만 원까지 빌릴 수 있어요. 여기에 DSR이 50%라면 원리금을 갚는데 연 1500만 원까지만 쓸 수 있는 셈이고요. 이미 갚고 있는 원리금이 연 1500만 원이 넘는다면 이 대출을 받을 수 없어요.</li>
</ul>

<p>여기까지가 주담대의 기본 중 기본인데요. 지금 주담대를 받는다면 요즘 뉴스에 매일같이 나오는 &lsquo;<strong><a href="https://newneek.co/@user/article/8752">스트레스 DSR</a></strong>&rsquo;도 꼭 알아야 해요. 대체 스트레스 DSR이 뭐길래 매일 뉴스를 장식할까요? 위에서 본 <strong>DSR에 앞으로 금리가 오를 걸 고려한 일정 수준의 금리(=<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3560866&amp;cid=40942&amp;categoryId=31826">스트레스 금리</a>)를 추가로 더하는 건데요 ➕.</strong> 안 그래도 강력한 규제인 DSR을 더 빡빡하게 잡는 거라고 생각하면 돼요. 스트레스 DSR이 시행되면서 <strong>대출받을 수 있는 한도가 줄어든 것 ⬇️. </strong>이번 달부터 2단계가 시행됐고요.</p>

<p><img alt="" height="711"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09/19/240920_chart_01.jpg" width="1080" /></p>

<p>연 소득이&nbsp;5000만 원인 직장인이 30년 만기 분할 상환* 방식으로 금리 연 4.5%의 주담대를 받는다고 가정한다면, 스트레스 DSR 2단계가 시행되면서 대출받을 수 있는 금액은 아래 표와 같이 줄어들게 됐어요.&nbsp;</p>

<div class="footnote">* 대출 원리금을 갚는(=상환) 기간은 최대 5년 정도로 짧은 일시 상환과, 최대 30년으로 긴 분할 상환으로 나뉘어요. 분할 상환 방식의 종류는 뒤 &lsquo;어떻게 하냐면&rsquo; 파트에서 더 자세히 알아볼게요!</div>

<p><img alt="" height="1191"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09/19/240920_chart_02.jpg" width="1080" />금액으로 보니 스트레스 DSR이 조금 더 실감되나요? 위 표를 보면 익숙지 않은 단어가 있을 텐데요. &lsquo;변동형&rsquo;, &lsquo;혼합형&rsquo;, &lsquo;주기형&rsquo;으로 적힌 건 금리의 종류예요. 주담대의 금리는 얼마나 자주 바뀌는지에 따라 크게 3가지로 나뉘는데요:</p>

<ul>
	<li><strong>변동형: </strong>6개월 주기로 금리가 바뀌어요.</li>
	<li><strong>혼합형: </strong>처음 5년간은 금리가 고정되었다가, 이후 6개월 주기로 금리가 바뀌어요.</li>
	<li><strong>주기형:</strong> 5년 주기로 금리가 바뀌어요.</li>
</ul>

<p>금리가 가장 자주 바뀌는 <strong>변동형은 </strong>&lsquo;<strong>변동금리</strong>&rsquo;, 상대적으로 변동이 적은 <strong>혼합형과 주기형은</strong> &lsquo;<strong>고정금리</strong>&rsquo;로 불려요. 보통 금리가 올라가는 시기엔 이와 반대로 제자리를 유지하는 고정금리가, 반대로 금리가 내려갈 땐 마찬가지로 함께 내려가는 변동금리가 유리해요.</p>

<p><img alt="" height="63"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09/19/line_1440x62_sFpNdyW.png" width="1440" /></p>

<h3>💸 뭐가 좋냐면: 대출이 빚? 잘 활용하면 재테크!</h3>

<p>여기까지 잘 따라왔나요? 그렇다면 주담대를 신청할 기초 준비가 끝난 건데요.&nbsp;</p>

<p>요즘 정부가 이렇게 DSR을 빡빡하게 잡으며 &lsquo;주담대 많이 받지 마! ⛔&rdquo; 하는 건, 반대로 생각해 보면 그만큼 주담대로 돈을 빌리는 사람들이 많다는 거잖아요. 여러 규제 속에서도 지난달 주담대 증가액은 역대 최대치인 <a href="https://biz.heraldcorp.com/view.php?ud=20240911050548">8조 4000억 원</a>을 기록했고요. 스트레스 DSR 2단계가 시행된 이번 달에도 급증세는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0917017000002">크게 꺾이지 않고</a>, 여전히 <a href="https://www.segye.com/newsView/20240918509521">가파른 증가 폭</a>을 보이고 있어요. 그렇다면 왜 사람들은 주담대를 애용할까요? 위에서 말했듯이 <strong>집을 살 때 부담을 덜 수 있는 데다, 다른 대출에 비해 한도가 높고 이자율은 낮기 때문</strong>도 있고요. 약간은 씁쓸한 이야기지만, <strong>집값이 계속 오르는 상황에서 주담대를 통해 하루라도 빨리 집을 사야 재테크에 유리</strong>하거든요 🏠📈: &ldquo;전세를 사느니 주담대 받아서 아예 집을 사는 게 낫지!&rdquo; 이게 무슨 말이냐면:</p>

<ul>
	<li><strong>주담대로 집 구매하면: </strong>만기까지 계속해서 원리금을 갚아가야 하지만, 집을 가지고 있었으니 집값이 올라가면 결국 그만큼 돈을 번 셈이 되잖아요. (갚아야 하는 빚 ＜ 오른 집값)</li>
	<li><strong>주담대 안 받고 전세 살면: </strong>원리금을 갚아야 할 돈을 저축할 수 있지만, 집을 가지고 있지 않았기에 결국 나중에 집을 사려면 더 많은 대출을 받게 되는 상황이 올 수 있는 거예요. (저축한 돈 ＜ 오른 집값)</li>
</ul>

<p>지금 당장 여력이 적더라도 집을 빨리 사 두는 게 유리한 상황인 것! 그래서<strong> </strong>적절한 시기에 주담대를 잘 활용하면 돈을 불리는 재테크 수단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요. <strong>물론 반대로 부동산 가격이 과도하게 오른 &lsquo;버블&rsquo; 상황이라면 손해를 볼 수 있는 거고요.</strong></p>

<p>또한 주담대는 우리나라의 주택 금융이 보편화하며 파생한 개념으로, 정부지원대출 상품도 많은데요 🏛. <strong>(1) DSR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 데다 (2) 신혼&middot;다자녀가구 등을 우대</strong>해 주기 때문에 눈여겨보는 게 좋아요. 빡빡한 DSR 때문에 등 돌릴 필요 없이, <a href="https://www.hf.go.kr/ko/sub01/sub01_04.do">한국주택금융공사(HF) 홈페이지</a>에서 보금자리론&middot;디딤돌대출&middot;적격대출 등의 상품을 찾아 주담대 혜택을 누릴 수&nbsp;있어요. 다만 시중은행의 상품들보다 자격조건과 대출한도가 까다로운 편이니, 각각의 상세 내용을 잘 비교해 보고 나에게 맞는 상품을 고르는 걸 추천해요.</p>

<p>정부지원대출 상품들의 가입 조건에 맞지 않거나, 한도가 부족하다면 <a href="https://finlife.fss.or.kr/finlife/ldng/houseMrtg/list.do?menuNo=700007">금융감독원 &lsquo;금융상품한눈에&rsquo;</a> 홈페이지에서 시중 은행들의 주담대 상품을 비교해요 🏦. 구입하고자 하는 주택의 종류와 가격,&nbsp;대출받을 수 있는 금액과 기간, LTV∙DTI∙DSR 등 규제, 금리 및 상환 방식, 지역 등 여러 조건을 나눠 내게 맞는 상품을 찾아볼 수 있어요.</p>

<p><img alt="" height="63"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09/19/line_1440x62_WTCfAB8.png" width="1440" /></p>

<h3>🧭 어떻게 하냐면: 갚는 방식도 여러 개</h3>

<p>주담대로 돈을 빌리는 것만큼, 어떻게 갚는지(=상환방식)도 중요해요. 자신의 자금 상황에 맞게 상환방식을 잘 골라야 하거든요. 무리하게 갚는 방식을 골랐다가 못 갚는 상황이 생기면 안 되니까요. 대표적인 상환 방식은 뭐가 있냐면:</p>

<p><img alt="" height="735"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09/19/240920_chart_03-2.jpg" width="1080" /></p>

<ul>
	<li><strong>원금부터 빨리 갚기(=원금균등상환): </strong>원금을 대출 기간으로 나눠서 매달 이자와 함께 갚는 거예요. 1억 원을 20년 동안 금리 연 3%로 빌렸다고 가정한다면, 매달 41만 6666원의 원금과 25만 원 &rarr; 1041원으로 점차 줄어드는 이자를 내야 해요. 3가지 방식 중에 원금 비중이 가장 커서 대출 초반엔 매달 내야 하는 돈이 많은데요. 원금을 빨리 갚기 때문에 결론적으로 이자는 가장 적게 낼 수 있는 상환방식이에요.&nbsp;</li>
	<li><strong>원금&middot;이자 같이 갚기(=원리금균등상환): </strong>원리금을 대출 기간으로 나눠 매달 똑같은 돈을 갚는 방식이에요. 1억 원을 20년 동안 금리 연 3%로 빌렸다고 가정한다면, 매달 내야 하는 원리금은 55만 4597원이에요. 이자까지 미리 계산해서 대출 기간으로 나누기 때문에 매달 똑같은 돈이 빠져나가서 자금 계획을 세우기 좋아요.</li>
	<li><strong>이자만 갚다가 원금 한 번에(=만기일시상환): </strong>대출을 받은 기간 동안 원금을 갚지 않고 이자만 내다가, 만기가 될 때 원금 전체를 한 번에 갚는 방식이에요. 1억 원을 금리 연 3%로 빌렸다고 가정한다면, 매달 이자를 25만 원씩 내다가 마지막 달에 원금 1억 원을 갚는 건데요. 대출 기간 동안 원금을 갚지 않으니 3가지 방식 중에 이자를 가장 많이 내요.&nbsp;</li>
</ul>

<p><img alt="" height="63"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09/19/line_1440x62_DH9kXkT.png" width="1440" /></p>

<h3>🧂 짭짤하게 즐기려면: 주담대 환승 전 확인해야 할 것</h3>

<p>&lsquo;주택담보대출&rsquo;하면 따라오는 것, 바로 &lsquo;갈아타기(=대환대출)&rsquo;인데요 🔄. &lsquo;내가 받은 A은행의 주담대보다 B은행의 주담대 금리가 더 낮잖아?&rsquo; 했을 때 여러 대환대출 플랫폼에서 주택담보대출을 갈아탈 수 있어요. 지난 6월 기준 총 2만 6636명의 사람들이 <a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061850361">연간 273만 원</a>의 이자를 아꼈고요.&nbsp;</p>

<p>다만 금리가 낮다고 무조건 좋은 건 아니에요! 대출 갈아타기는 <strong>새로운 대출을 받아 기존 대출을 갚는 구조라서, 중도상환수수료*가 발생</strong>할 수 있어요. 따라서 중도상환수수료를 내고도 대출을 바꾸는 게 이득인지 따져봐야 하고요. <strong>대출 한도 등 여러 조건도 비교해야</strong> 해요. 만약 3억 원의 대출을 갈아타려고 했는데, 새로운 은행에서 2억 5000만 원밖에 대출해 주지 않는다면 남은 5000만 원을 현금으로 마련해야 할 상황이 올 수 있기 때문.</p>

<div class="footnote">* <strong>중도상환수수료:</strong> 대출 만기 전에 원금을 일찍 갚으면 내는 수수료예요. 은행은 고객이 내는 이자로 돈을 벌기 때문에, &lsquo;앞으로 이 정도 이자 수익이 나오겠네&rsquo;하고 운용 계획을 세워 놓는데요. 고객이 돈을 일찍 갚으면 그만큼 이자 수익이 줄어들고 운용 계획도 망가지게 되잖아요. 따라서 그 손해를 만회하기 위해 수수료를 부과하는 거예요.</div>

<p><img alt="" height="63"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09/19/line_1440x62_p3IbHWh.png" width="1440" /></p>

<ul>
	<li>남들 다 한다는 주식, 해 보고는 싶은데 시작부터 막막하다면 👉 <strong><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754">주식 기본기 익히러 가기</a></strong></li>
	<li>금리? 금융상품? 환율? 어려운 경제 개념 마스터하고 싶다면 👉 <strong><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8874">경제 기본기 익히러 가기</a></strong></li>
	<li>내 지갑을 지키기 위한 짠테크, 기초부터 다지고 싶다면 👉 <strong><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774">생활재테크 기본기 익히러 가기</a></strong></li>
	<li><strong>짭짤한 경제 생활 누리고픈 뉴니커라면, <a href="newneek://saltylife/articles">솔티라이프</a> 팔로우해요!</strong></li>
</ul>



LTV∙DTI∙(스트레스) DSR 규제의 의미
주담대를 재테크로 활용하기 위한 방법
갈아탈 땐 중도상환수수료와 여러 조건 따져봐야



오늘의 짠테크 인사이드 👛: 주택담보대출
✦✦✧ 간간해요
✦✦✦ 번거로워도 할 만해요
요새 ‘주택담보대출’, 이른바 ‘주담대’를 둘러싸고 계속 시끌시끌하잖아요. “스트레스 DSR 2단계 전에 영끌 막차 탑니다!”하는 사람들이 줄을 섰던 데다 “주담대 금리 올립니다!”, “무주택자만 주담대 가능합니다!” 하는 은행들이 늘며 혼란스러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고요 😵‍💫. 그런데 ‘주담대가 정확히 뭐길래 난리야?’ 싶었거나 ‘당장 집 살 거 아니면 상관없는 일 아닌가?’ 생각 들었던 뉴니커도 있을 텐데요. 재테크 궁금증 깔끔하게 풀어주는 솔티라이프, 오늘의 주제는 ‘주택담보대출’이에요. by. 뉴닉 에디터 오월 🍕

🔎 뭐냐면: LTV, DTI, DSR... 주담대의 조건 이해하기
주택담보대출이란 말 그대로 주택을 담보로 대출을 받는 금융 상품이에요. 은행이 “돈 빌려줄게! 대신 제때 갚지 못하면 너가 가진 집 팔아(=담보)” 하는 것. 그렇다면 주담대는 집이 있어야만 받을 수 있는 걸까요? 정답은 NO 🙅! 오히려 내 집 마련을 위한 필수 관문으로 꼽히는데요. 보통 집을 살 때 주담대로 빌린 금액을 뺀 만큼만 지불하고, 빌린 돈은 오랜 기간에 걸쳐 조금씩 갚아나가는 방식으로 집값 부담을 덜거든요.
주담대는 집을 담보로 하는 만큼 다른 대출에 비해 한도가 높고 이자율은 낮은 편이에요. 다만 대출받을 때 조건이 매우 까다로운데요. 집값의 일정한 비율(=주택담보대출비율, LTV)까지만 대출받을 수 있거나, 한 달에 주담대 원리금(=원금+이자)을 얼마나 갚는지(=총부채상환비율, DTI), 또는 한 달에 모든 대출 원리금을 얼마나 갚는지(=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DSR) 등 여러 조건이 붙기 때문. 자세히 알아보면:

LTV(Loan to Value Ratio): 집값 대비 얼마까지 빌릴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비율이에요. LTV가 40%, 집값이 1억 원이라면 4000만 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거예요. 
DTI(Debt to Income Ratio): 내 소득에서 주담대로 대출받은 원리금을 얼마까지 갚을 수 있는지 나타내는 비율이에요. DTI가 50%라면, 내 연 소득의 50%까지만 원리금을 낼 수 있다는 건데요. 다시 말해 연 소득이 3000만 원이라면, 1년 동안 갚아야 할 금액이 1500만 원을 넘도록 대출받을 수 없다는 것. 
DSR(Debt Service Ratio): DTI는 주담대로 갚아야 할 원리금만 따지잖아요. DSR은 학자금 대출·신용 대출·전세자금대출·마이너스 통장·자동차 할부 등등... 개인이 갚아야 할 모든 빚을 기준으로 해요. DTI보다 더 강력한 대출 규제인 거예요.
이대로 계산해 보면: 연 소득이 3000만 원인 사람이 3억 원짜리 집을 살 때 LTV가 40%라면 최대 1억 2000만 원까지 빌릴 수 있어요. 여기에 DSR이 50%라면 원리금을 갚는데 연 1500만 원까지만 쓸 수 있는 셈이고요. 이미 갚고 있는 원리금이 연 1500만 원이 넘는다면 이 대출을 받을 수 없어요.

여기까지가 주담대의 기본 중 기본인데요. 지금 주담대를 받는다면 요즘 뉴스에 매일같이 나오는 ‘스트레스 DSR’도 꼭 알아야 해요. 대체 스트레스 DSR이 뭐길래 매일 뉴스를 장식할까요? 위에서 본 DSR에 앞으로 금리가 오를 걸 고려한 일정 수준의 금리(=스트레스 금리)를 추가로 더하는 건데요 ➕. 안 그래도 강력한 규제인 DSR을 더 빡빡하게 잡는 거라고 생각하면 돼요. 스트레스 DSR이 시행되면서 대출받을 수 있는 한도가 줄어든 것 ⬇️. 이번 달부터 2단계가 시행됐고요.

연 소득이 5000만 원인 직장인이 30년 만기 분할 상환* 방식으로 금리 연 4.5%의 주담대를 받는다고 가정한다면, 스트레스 DSR 2단계가 시행되면서 대출받을 수 있는 금액은 아래 표와 같이 줄어들게 됐어요. 
* 대출 원리금을 갚는(=상환) 기간은 최대 5년 정도로 짧은 일시 상환과, 최대 30년으로 긴 분할 상환으로 나뉘어요. 분할 상환 방식의 종류는 뒤 ‘어떻게 하냐면’ 파트에서 더 자세히 알아볼게요!
금액으로 보니 스트레스 DSR이 조금 더 실감되나요? 위 표를 보면 익숙지 않은 단어가 있을 텐데요. ‘변동형’, ‘혼합형’, ‘주기형’으로 적힌 건 금리의 종류예요. 주담대의 금리는 얼마나 자주 바뀌는지에 따라 크게 3가지로 나뉘는데요:

변동형: 6개월 주기로 금리가 바뀌어요.
혼합형: 처음 5년간은 금리가 고정되었다가, 이후 6개월 주기로 금리가 바뀌어요.
주기형: 5년 주기로 금리가 바뀌어요.

금리가 가장 자주 바뀌는 변동형은 ‘변동금리’, 상대적으로 변동이 적은 혼합형과 주기형은 ‘고정금리’로 불려요. 보통 금리가 올라가는 시기엔 이와 반대로 제자리를 유지하는 고정금리가, 반대로 금리가 내려갈 땐 마찬가지로 함께 내려가는 변동금리가 유리해요.

💸 뭐가 좋냐면: 대출이 빚? 잘 활용하면 재테크!
여기까지 잘 따라왔나요? 그렇다면 주담대를 신청할 기초 준비가 끝난 건데요. 
요즘 정부가 이렇게 DSR을 빡빡하게 잡으며 ‘주담대 많이 받지 마! ⛔” 하는 건, 반대로 생각해 보면 그만큼 주담대로 돈을 빌리는 사람들이 많다는 거잖아요. 여러 규제 속에서도 지난달 주담대 증가액은 역대 최대치인 8조 4000억 원을 기록했고요. 스트레스 DSR 2단계가 시행된 이번 달에도 급증세는 크게 꺾이지 않고, 여전히 가파른 증가 폭을 보이고 있어요. 그렇다면 왜 사람들은 주담대를 애용할까요? 위에서 말했듯이 집을 살 때 부담을 덜 수 있는 데다, 다른 대출에 비해 한도가 높고 이자율은 낮기 때문도 있고요. 약간은 씁쓸한 이야기지만, 집값이 계속 오르는 상황에서 주담대를 통해 하루라도 빨리 집을 사야 재테크에 유리하거든요 🏠📈: “전세를 사느니 주담대 받아서 아예 집을 사는 게 낫지!” 이게 무슨 말이냐면:

주담대로 집 구매하면: 만기까지 계속해서 원리금을 갚아가야 하지만, 집을 가지고 있었으니 집값이 올라가면 결국 그만큼 돈을 번 셈이 되잖아요. (갚아야 하는 빚 ＜ 오른 집값)
주담대 안 받고 전세 살면: 원리금을 갚아야 할 돈을 저축할 수 있지만, 집을 가지고 있지 않았기에 결국 나중에 집을 사려면 더 많은 대출을 받게 되는 상황이 올 수 있는 거예요. (저축한 돈 ＜ 오른 집값)

지금 당장 여력이 적더라도 집을 빨리 사 두는 게 유리한 상황인 것! 그래서 적절한 시기에 주담대를 잘 활용하면 돈을 불리는 재테크 수단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요. 물론 반대로 부동산 가격이 과도하게 오른 ‘버블’ 상황이라면 손해를 볼 수 있는 거고요.
또한 주담대는 우리나라의 주택 금융이 보편화하며 파생한 개념으로, 정부지원대출 상품도 많은데요 🏛. (1) DSR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 데다 (2) 신혼·다자녀가구 등을 우대해 주기 때문에 눈여겨보는 게 좋아요. 빡빡한 DSR 때문에 등 돌릴 필요 없이, 한국주택금융공사(HF) 홈페이지에서 보금자리론·디딤돌대출·적격대출 등의 상품을 찾아 주담대 혜택을 누릴 수 있어요. 다만 시중은행의 상품들보다 자격조건과 대출한도가 까다로운 편이니, 각각의 상세 내용을 잘 비교해 보고 나에게 맞는 상품을 고르는 걸 추천해요.
정부지원대출 상품들의 가입 조건에 맞지 않거나, 한도가 부족하다면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한눈에’ 홈페이지에서 시중 은행들의 주담대 상품을 비교해요 🏦. 구입하고자 하는 주택의 종류와 가격, 대출받을 수 있는 금액과 기간, LTV∙DTI∙DSR 등 규제, 금리 및 상환 방식, 지역 등 여러 조건을 나눠 내게 맞는 상품을 찾아볼 수 있어요.

🧭 어떻게 하냐면: 갚는 방식도 여러 개
주담대로 돈을 빌리는 것만큼, 어떻게 갚는지(=상환방식)도 중요해요. 자신의 자금 상황에 맞게 상환방식을 잘 골라야 하거든요. 무리하게 갚는 방식을 골랐다가 못 갚는 상황이 생기면 안 되니까요. 대표적인 상환 방식은 뭐가 있냐면:


원금부터 빨리 갚기(=원금균등상환): 원금을 대출 기간으로 나눠서 매달 이자와 함께 갚는 거예요. 1억 원을 20년 동안 금리 연 3%로 빌렸다고 가정한다면, 매달 41만 6666원의 원금과 25만 원 → 1041원으로 점차 줄어드는 이자를 내야 해요. 3가지 방식 중에 원금 비중이 가장 커서 대출 초반엔 매달 내야 하는 돈이 많은데요. 원금을 빨리 갚기 때문에 결론적으로 이자는 가장 적게 낼 수 있는 상환방식이에요. 
원금·이자 같이 갚기(=원리금균등상환): 원리금을 대출 기간으로 나눠 매달 똑같은 돈을 갚는 방식이에요. 1억 원을 20년 동안 금리 연 3%로 빌렸다고 가정한다면, 매달 내야 하는 원리금은 55만 4597원이에요. 이자까지 미리 계산해서 대출 기간으로 나누기 때문에 매달 똑같은 돈이 빠져나가서 자금 계획을 세우기 좋아요.
이자만 갚다가 원금 한 번에(=만기일시상환): 대출을 받은 기간 동안 원금을 갚지 않고 이자만 내다가, 만기가 될 때 원금 전체를 한 번에 갚는 방식이에요. 1억 원을 금리 연 3%로 빌렸다고 가정한다면, 매달 이자를 25만 원씩 내다가 마지막 달에 원금 1억 원을 갚는 건데요. 대출 기간 동안 원금을 갚지 않으니 3가지 방식 중에 이자를 가장 많이 내요. 


🧂 짭짤하게 즐기려면: 주담대 환승 전 확인해야 할 것
‘주택담보대출’하면 따라오는 것, 바로 ‘갈아타기(=대환대출)’인데요 🔄. ‘내가 받은 A은행의 주담대보다 B은행의 주담대 금리가 더 낮잖아?’ 했을 때 여러 대환대출 플랫폼에서 주택담보대출을 갈아탈 수 있어요. 지난 6월 기준 총 2만 6636명의 사람들이 연간 273만 원의 이자를 아꼈고요. 
다만 금리가 낮다고 무조건 좋은 건 아니에요! 대출 갈아타기는 새로운 대출을 받아 기존 대출을 갚는 구조라서, 중도상환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어요. 따라서 중도상환수수료를 내고도 대출을 바꾸는 게 이득인지 따져봐야 하고요. 대출 한도 등 여러 조건도 비교해야 해요. 만약 3억 원의 대출을 갈아타려고 했는데, 새로운 은행에서 2억 5000만 원밖에 대출해 주지 않는다면 남은 5000만 원을 현금으로 마련해야 할 상황이 올 수 있기 때문.
* 중도상환수수료: 대출 만기 전에 원금을 일찍 갚으면 내는 수수료예요. 은행은 고객이 내는 이자로 돈을 벌기 때문에, ‘앞으로 이 정도 이자 수익이 나오겠네’하고 운용 계획을 세워 놓는데요. 고객이 돈을 일찍 갚으면 그만큼 이자 수익이 줄어들고 운용 계획도 망가지게 되잖아요. 따라서 그 손해를 만회하기 위해 수수료를 부과하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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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DSR 2단계에 고민 커졌다면, ‘주택담보대출’ 총정리

오늘(30일) 10·29 이태원 참사 부실대응 혐의를 받는 전 용산경찰서장·용산구청장에 대한 1심 선고가 열려요. ⚖️

이 두 명은 부실 대응을 은폐하려고 허위로 공문서를 작성한 혐의도 받고 있는데요. 오후 2시부터 이들을 비롯해 용산서 관계자 5명·용산구청 관계자 4명에 대한 선고가 연이어서 이뤄질 예정이에요. 

🔗 https://www.khan.co.kr/national/national-general/article/202409300812001

<p>새로운 제품을 론칭하거나&nbsp;새로운 작품을 선보일 때마다 어떻게 하면 터질까?</p><p>마케터들은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는데요.&nbsp;</p><p>엔터테인먼트 업계에 퍼지는 전화 프로모션은 실패 없는 가성비 갑 마케팅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p><p>오늘은 단순하지만 했다 하면 터지는 '전화마케팅' 사례들을 묶어봤습니다.&nbsp;</p><p></p><h3><strong>엔믹스_"소녀들이 당신의 전화를 기다리고 있습니다."</strong></h3><img src="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t1.daumcdn.net/brunch/service/user/4hRa/image/Q1ifQsK5VrhiZ9gMvEGX6Yxs0jg" alt="브런치 글 이미지 1"><p>걸그룹 엔믹스가 컴백하면서 이색 프로모션을 진행 중인데요.&nbsp;</p><p>공식 SNS 채널에 업로드된 이미지에는 오류가 난 듯 흔들리는 화면 위로 의문의 ARS 번호가 떠 있습니다.&nbsp;</p><p><strong>전화번호는 070-8979-0222</strong></p><p>해당 번호로 전화를 걸면 "소녀들이 당신의 전화를 기다리고 있다"는 안내 멘트가 흘러나오고 1부터 6까지 각 버튼을 누르자 릴리(LILY), 해원, 설윤, 배이(BAE), 지우, 규진의 목소리가 들립니다.</p><p>해원은 숨어 있다 길을 잃은 곳에서 빠져나갈 방법을 찾고, 규진은 학교 3층 화장실의 검은 양 괴담을 소개하는 등&nbsp;여러 시추에이션을 보여줍니다.&nbsp;</p><p>중간에 주변 소음이 들린다거나 마지막엔 이상한 노이즈 같은 잡음이 들리면서 전화가 끊기기도 해서 더욱 공포감을 자아냅니다.</p><p>저도 해보려고 했는데요. 통화량이 많은지 연결이 쉽지는 않네요.&nbsp;</p><p>여름의 정점에 컴백하는 만큼 무더위를 잊게 하는 의미심장한 엔믹스의 전화 프로모션은 호기심을 자극하고 관심을 끌어모으기에 꽤 효과적이었다고 생각됩니다.&nbsp;</p><p>엔터 회사들의 전화 마케팅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닌데요. 컴백 곡의 콘셉트에 맞추어 진행되는 전화 프로모션은 매번 빵빵 터지는 효과를 얻고 있습니다.&nbsp;</p><h3><strong>샤이니_'SHINee is Calling' ARS 프로모션</strong></h3><img src="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t1.daumcdn.net/brunch/service/user/4hRa/image/shlFGqPT7ApVsg8SCBdtfhqQK2E.png" alt="브런치 글 이미지 2"><p>샤이니는 정규 7집 컴백에 앞서 ARS 프로모션 ‘SHINee is Calling’(샤이니 이즈 콜링)으로 팬들과 소통, 샤이니 핫라인(전화번호 국내 1811-0525/ 해외 +82-70-7103-0525)을 통해 매주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였는데요.&nbsp;</p><p>샤이니 핫라인이 오픈되자마자 10초당 1000통이 넘는 전화가 몰려 ARS 서버가 다운되는 사태가 벌어질 만큼 이슈가 되었다네요.&nbsp;</p><p>전화 프로모션은 영화 홍보를 위해서도 활발히 활용되고 있어요.&nbsp;</p><h3><strong>영화 &lt;앵커&gt;_제보자를 찾습니다</strong></h3><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7c329b5d8a9141fdbd5b3132d3570541.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ure><p>영화 &lt;앵커&gt;는 전화 ARS 프로모션을 통해 이색적인 시사회 초대 이벤트를 개최했어요.&nbsp;</p><p>영화 &lt;앵커&gt;의 포스터에는 '생방송 5분 전 천우희에게 전화를 건 제보자를 찾습니다'라는 카피 아래에&nbsp;&nbsp;‘070-7954-0420’ 번호가 적혀있어요.&nbsp;해당 번호로 전화를 걸면&nbsp;뉴스 메인 앵커로 변신한 천우희가 실제 상황인 듯&nbsp;다급한 목소리로 전화를 받아요.&nbsp;&nbsp;</p><p>‘앵커’ 속 천우희는 극 중 죽음을 예고하는 전화를 받은 후부터&nbsp;미스터리한 사건이 발생하는 스토리인데요. 제보 전화를 받는 콘셉트의 시사회 이벤트를 통해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는 점에서 꽤나 효과적인 홍보 방법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nbsp;</p><hr><p>이와 같은 전화 마케팅이 효과적인 이유는 무엇일까요?</p><p><strong>전화는 개인적인 접촉을 통해 고객이나 팬들에게</strong>&nbsp;<strong>특별한 경험을 제공</strong>합니다</p><p>이벤트와 프로모션에 대한 직접적인 소통은 고객의 관심을 끌고, 참여를 유도하는 데 꽤나 효과적인데요.</p><p>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strong>깊은 관계를 형성하고, 브랜드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데 큰 역할</strong>을 합니다.&nbsp;</p><p>전화 마케팅이라고 하면 너무 뻔한 방식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nbsp;</p><p>전화 마케팅만큼 고객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가성비 높은 성과 창출방법이 또 있을까요?</p><p>콘셉트에 맞는 전화 마케팅은 단순하지만 가장 효과적인 프로모션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눈여겨 볼만한 사례가 아닐까 생각됩니다.</p>

새로운 제품을 론칭하거나 새로운 작품을 선보일 때마다 어떻게 하면 터질까?마케터들은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는데요.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퍼지는 전화 프로모션은 실패 없는 가성비 갑 마케팅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오늘은 단순하지만 했다 하면 터지는 '전화마케팅' 사례들을 묶어봤습니다. 엔믹스_"소녀들이 당신의 전화를 기다리고 있습니다."걸그룹 엔믹스가 컴백하면서 이색 프로모션을 진행 중인데요. 공식 SNS 채널에 업로드된 이미지에는 오류가 난 듯 흔들리는 화면 위로 의문의 ARS 번호가 떠 있습니다. 전화번호는 070-8979-0222해당 번호로 전화를 걸면 "소녀들이 당신의 전화를 기다리고 있다"는 안내 멘트가 흘러나오고 1부터 6까지 각 버튼을 누르자 릴리(LILY), 해원, 설윤, 배이(BAE), 지우, 규진의 목소리가 들립니다.해원은 숨어 있다 길을 잃은 곳에서 빠져나갈 방법을 찾고, 규진은 학교 3층 화장실의 검은 양 괴담을 소개하는 등 여러 시추에이션을 보여줍니다. 중간에 주변 소음이 들린다거나 마지막엔 이상한 노이즈 같은 잡음이 들리면서 전화가 끊기기도 해서 더욱 공포감을 자아냅니다.저도 해보려고 했는데요. 통화량이 많은지 연결이 쉽지는 않네요. 여름의 정점에 컴백하는 만큼 무더위를 잊게 하는 의미심장한 엔믹스의 전화 프로모션은 호기심을 자극하고 관심을 끌어모으기에 꽤 효과적이었다고 생각됩니다. 엔터 회사들의 전화 마케팅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닌데요. 컴백 곡의 콘셉트에 맞추어 진행되는 전화 프로모션은 매번 빵빵 터지는 효과를 얻고 있습니다. 샤이니_'SHINee is Calling' ARS 프로모션샤이니는 정규 7집 컴백에 앞서 ARS 프로모션 ‘SHINee is Calling’(샤이니 이즈 콜링)으로 팬들과 소통, 샤이니 핫라인(전화번호 국내 1811-0525/ 해외 +82-70-7103-0525)을 통해 매주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였는데요. 샤이니 핫라인이 오픈되자마자 10초당 1000통이 넘는 전화가 몰려 ARS 서버가 다운되는 사태가 벌어질 만큼 이슈가 되었다네요. 전화 프로모션은 영화 홍보를 위해서도 활발히 활용되고 있어요. 영화 <앵커>_제보자를 찾습니다영화 <앵커>는 전화 ARS 프로모션을 통해 이색적인 시사회 초대 이벤트를 개최했어요. 영화 <앵커>의 포스터에는 '생방송 5분 전 천우희에게 전화를 건 제보자를 찾습니다'라는 카피 아래에  ‘070-7954-0420’ 번호가 적혀있어요. 해당 번호로 전화를 걸면 뉴스 메인 앵커로 변신한 천우희가 실제 상황인 듯 다급한 목소리로 전화를 받아요.  ‘앵커’ 속 천우희는 극 중 죽음을 예고하는 전화를 받은 후부터 미스터리한 사건이 발생하는 스토리인데요. 제보 전화를 받는 콘셉트의 시사회 이벤트를 통해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는 점에서 꽤나 효과적인 홍보 방법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와 같은 전화 마케팅이 효과적인 이유는 무엇일까요?전화는 개인적인 접촉을 통해 고객이나 팬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이벤트와 프로모션에 대한 직접적인 소통은 고객의 관심을 끌고, 참여를 유도하는 데 꽤나 효과적인데요.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깊은 관계를 형성하고, 브랜드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전화 마케팅이라고 하면 너무 뻔한 방식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전화 마케팅만큼 고객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가성비 높은 성과 창출방법이 또 있을까요?콘셉트에 맞는 전화 마케팅은 단순하지만 가장 효과적인 프로모션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눈여겨 볼만한 사례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생성형 AI로 똑똑해진 공공 캠페인

CJ햇반의 세계문학전집 에디션_'책은 일용할 양식' 캠페인


'힙한' 로컬 콘텐츠, 로코노미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크리에이티브가 생명인 PR러와 마케터 분들을 위해 
최신의 트렌드와 마케팅 사례들을 소개하며 
나름의 인사이트를 공유합니다.
좋은 마케팅 사례를 통해 다양한 마케터들과 소통하고자 합니다. 

마케팅, 오늘의 원픽!

했다 하면 터지는 '전화마케팅'

니콜

고 김하늘 양 사건, 진짜 원인은 우울증이 아니라고?

고 김하늘 양 사건, 어떤 의견 나오고 있는지 궁금하다면? 👇

고 김하늘 양 사건의 가해 교사가 계획적으로 범죄를 준비했을 수 있다는 증거가 나왔어요. 

범행 전 인터넷에서 범행도구를 물색하고 과거 살인사건 기사를 검색했던 것으로 드러난 것. 범행도구 준비 과정·관련자 진술·통화내역 등을 확보한 수사팀은 계획범행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어요. 앞으로는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밝히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현재 가해 교사는 수술 후 중환자실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어 직접 대면 조사를 하지 못하고 있어요.

🔗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7990422

여러분들은 어떤 생각을 하며 사시나요?
삶에 대해 고민을 한다거나 인생의 의미에 대해 탐구하시는 편인가요?
가끔 내가 너무 열심히, 아득바득 사는 것에 대해, 다 부질없다고 느껴질 때가 있으신가요?

열심히 사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가끔은 진짜 나의 모습에 대해서, 나의 인생에 대해서 고민해볼 여유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더불어, 다른 사람들은 각자 세상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이 그라운드에서는 서로의 생각과 서로의 철학에 대해서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눕니다.

설령 내가 하는 생각이 돈이 되지 않을지라도, 우리 함께 "생각"을 통해서 진정한 나를 발굴해볼까요?



- 그라운드장 소개
모엘

인류애로 철학을 합니다.
서로 다른 그 수많은 다양한 사람들이
단 하나의 마음을 만들어내는
그 찰나의 감동과 위대함을 지향합니다.

교육학, 철학 전공
윤리학, 정치철학, 유럽철학 공부 중 📖 

인스타그램
instagram.com/dorimoel - 단문의 통찰

카카오톡 오픈채팅
<N의 언어> - 방장
https://open.kakao.com/o/gyhVVSHf

그럼에도, 생각하는 사람들 💭

(참여형🙋) 재미있는 철학적 주제 33편 - 사랑하는 데 이유가 있나요? 

예전에 제가 어떤 TV프로그램에서 다음과 같은 말을 하는 사람을 본 적 있었어요.
누군가를 좋아한다고 했을 때, 왜 좋아하냐는 질문에 대한 답으로, 

"좋아하는 데 이유가 있나요?" 

와 같은 말을 한 거죠. 저는 이 말이 꽤 잊혀지지 않더라고요. 

사실 커플들을 보면 종종 상대에게 자신을 좋아하는 이유를 묻곤 하잖아요. 그럴 때 우리는 애써서 하나하나씩 짚어서 얘기해주기도 하죠.🙄 

다만 "좋아하는 데(사랑하는 데) 이유가 있나요?"라는 표현은 대체 어떤 의미일까요? 그리고 이걸 어떻게 우리는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여러분들의 다양한 생각을 기대합니다. 일요일에 뵐게요😆

그림출처: 왕몸이 캘리그라피

모엘

<p>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a href="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7519211">3.1%로 예상했어요</a>. 작년 10월에 전망했던 것보다 0.2%p 오른 건데요.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0.1%p &lsquo;찔끔&rsquo; 오른 2.3%로 예상됐어요. 미국&middot;중국 경제 사정이 나아지면서 우리나라 상황도 좋아지고,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B%B0%98%EB%8F%84%EC%B2%B4-%EC%8B%9C%EC%9E%A5-%ED%9A%8C%EB%B3%B5-%EC%A0%84%EB%A7%9D-7600/?utm_medium=email&amp;utm_source=email&amp;utm_campaign=20240201&amp;utm_content=/post/NoN50C/">반도체 시장 역시 살아나고</a> 있는 건 긍정적 요인으로 꼽히는데요. 반대로 소비가 줄고, 건설 경기도 얼어붙으며 우리나라 경제의 발목을 잡을 거라는 <a href="https://www.donga.com/news/Inter/article/all/20240130/123307732/1">분석이 나와요</a>.</p>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3.1%로 예상했어요. 작년 10월에 전망했던 것보다 0.2%p 오른 건데요.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0.1%p ‘찔끔’ 오른 2.3%로 예상됐어요. 미국·중국 경제 사정이 나아지면서 우리나라 상황도 좋아지고, 반도체 시장 역시 살아나고 있는 건 긍정적 요인으로 꼽히는데요. 반대로 소비가 줄고, 건설 경기도 얼어붙으며 우리나라 경제의 발목을 잡을 거라는 분석이 나와요.

올해 경제는 성장? 📈

김하늘 양을 살해했던 교사가 사건 발생 25일 만에 체포됐어요.

교사 A 씨는 지난달 10일 대전 서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김 양을 살해한 뒤, 자해를 해서 치료를 받고 있었는데요. 건강 상태가 호전됐다고 판단해 체포영장을 집행한 것. 경찰은 범행 동기와 추가 범죄 가능성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에요.

🔗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30711070002257

<p>지난 8일, 북한군 10여 명이 비무장지대(DMZ)에서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929015&amp;cid=43667&amp;categoryId=43667">군사분계선(MDL)</a>을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408158352504">침범했어요</a>. 일부는 소총으로 무장한 채였는데요. 우리 군은 북한군이 MDL 쪽으로 가까워질 때부터 경고방송을 반복했고, 그럼에도 MDL을 침범하자 경고사격을 실시했다고. 경고사격 직후 북한군은 북한 쪽으로 퇴각했고요. 우리 군이 MDL을 침범한 북한군에 경고사격을 한 건 북한이 경의선&middot;동해선 남북 연결도로 MDL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3126?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036&amp;utm_content=13126">이북 구간을 폭파했던</a> 지난해 10월 이후 약 6개월만이라고 해요.&nbsp;</p>

<p>우리군 설명에 따르면 침범 사건이 발생한 지역은 MDL 경계선이 북쪽으로 깊이 들어가 있어 경계를 표시하는 말뚝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실수로 침범하기 쉬운 지형이라 해요. 따라서 관계자들은 &ldquo;단순한 정찰 활동을 하다 지형 때문에 실수로 MDL을 넘어왔을 가능성이 있다&rdquo;고 보고 있는데요. 한편에선 북한군이 평소 해당 지역에서 활동하지 않기 때문에 &ldquo;<a href="https://www.seoul.co.kr/news/politics/2025/04/08/20250408500290">우리나라 떠보려고</a> 일부러 넘어온 거 아냐?&rdquo; 하는 말이 나와요. 정치적으로 혼란스러운 우리나라가 북한군 침범에 어느 정도로 대비하고 있는지 보려는 의도라는 것. 이에 우리 군은 &ldquo;북한군의 동향을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rdquo;는 입장을 밝혔어요.&nbsp;</p>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지지 🍸&nbsp;</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Freepik&nbsp;<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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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북한군 10여 명이 비무장지대(DMZ)에서 군사분계선(MDL)을 침범했어요. 일부는 소총으로 무장한 채였는데요. 우리 군은 북한군이 MDL 쪽으로 가까워질 때부터 경고방송을 반복했고, 그럼에도 MDL을 침범하자 경고사격을 실시했다고. 경고사격 직후 북한군은 북한 쪽으로 퇴각했고요. 우리 군이 MDL을 침범한 북한군에 경고사격을 한 건 북한이 경의선·동해선 남북 연결도로 MDL 이북 구간을 폭파했던 지난해 10월 이후 약 6개월만이라고 해요. 
우리군 설명에 따르면 침범 사건이 발생한 지역은 MDL 경계선이 북쪽으로 깊이 들어가 있어 경계를 표시하는 말뚝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실수로 침범하기 쉬운 지형이라 해요. 따라서 관계자들은 “단순한 정찰 활동을 하다 지형 때문에 실수로 MDL을 넘어왔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는데요. 한편에선 북한군이 평소 해당 지역에서 활동하지 않기 때문에 “우리나라 떠보려고 일부러 넘어온 거 아냐?” 하는 말이 나와요. 정치적으로 혼란스러운 우리나라가 북한군 침범에 어느 정도로 대비하고 있는지 보려는 의도라는 것. 이에 우리 군은 “북한군의 동향을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어요.

무장한 채 군사분계선 침범한 북한군, 도발 혹은 실수?

<p>유엔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B%91%90%EA%B7%BC%EB%91%90%EA%B7%BC-%EC%9C%A0%EC%97%94-%EC%95%88%EB%B3%B4%EB%A6%AC-%EC%9D%B4%EC%82%AC%EA%B5%AD-%EC%84%A0%EA%B1%B0-7202" style="text-decoration:none"><u>안전보장이사회</u></a>(안보리)에서 6년 만에 <a href="https://news.kbs.co.kr/news/view.do?ncd=7751372" style="text-decoration:none"><u>북한 인권 상황</u></a>의 심각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공개 회의가 열렸어요. 한국&middot;미국&middot;일본 vs. 중국&middot;러시아의 의견이 부딪쳤고요. 한&middot;미&middot;일: &lsquo;북한이 인권을 억압하며 무기를 개발해 국제 안보에도 악영향을 주고 있어&rsquo; vs. 중&middot;러: &lsquo;안보리가 북한 문제에 끼어들면 상황은 오히려 나빠질 거야&rsquo;. 의견이 엇갈리면서 회의는 별다른 결론 없이 끝났어요.</p>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6년 만에 북한 인권 상황의 심각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공개 회의가 열렸어요. 한국·미국·일본 vs. 중국·러시아의 의견이 부딪쳤고요. 한·미·일: ‘북한이 인권을 억압하며 무기를 개발해 국제 안보에도 악영향을 주고 있어’ vs. 중·러: ‘안보리가 북한 문제에 끼어들면 상황은 오히려 나빠질 거야’. 의견이 엇갈리면서 회의는 별다른 결론 없이 끝났어요.

북한 인권 어떤데 🇺🇳

고 김하늘 양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40대 교사의 신상정보가 공개됐어요.

피의자는 48세 여성 명재완이예요. 명 씨는 지난달 10일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돌봄교실 수업을 마치고 학교를 나서는 김하늘 양을 유인해 살해한 혐의를 받는데요. 경찰 조사에서 범행은 인정하지만, 계획범죄는 아니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어요.

🔗 https://www.ytn.co.kr/_ln/0115_202503120944228218


“그 이슈,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피자스테이션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뉴닉이 준비한 따끈따끈 이슈 도우에
뉴니커가 얹은 다채로운 의견 토핑을 맛봐요.
한 판 뚝딱 해치우면,
 “그 이슈, 이렇게 생각해!” 말하는 나를 발견할 거예요.
뉴닉이 준비한 오늘의 피자, 같이 살펴볼까요?


뉴니커, 명절마다 이름 대면 알 법한 정치인·기업인이 감옥에서 풀려나는 거, 한 번쯤 본 적 있을 텐데요. 언론에서도 엄청 화제고 사람들 사이에서도 말이 많잖아요. 대통령 권한으로 범죄자를 풀어주는 ‘특별사면(특사)’인데요. 한편으론 ‘저래도 되나’ 싶고, 왜 그렇게 저 사람 풀어달라고 하는지 궁금해지기도 하고요. 이러한 특사는 오래도록 찬반이 맞서는 주제예요: ‘사회 통합에 도움 되고, 풀려나서 경제 등에 기여할 테니 좋아’ vs. ‘정권 입맛대로 사람들을 풀어주는 정치적 도구이고, 법치주의·형평성을 해쳐서 문제야’. 이러한 ‘특별사면’에 대한 뉴니커 생각은 어떤가요?
8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 동안 2692명의 뉴니커가 특별사면에 관한 의견과 궁금증을 남겨줬어요. 오늘은 이를 싹 모아서 구운 따끈따끈한 피자 확인해봐요! 

오늘의 피자
1. 특별사면, 정확히 뭐고 어떻게 하는지 알아봐요.
2. 특별사면에 대해 뉴니커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살펴봐요 🍕.
3. 특별사면에 대해 전문가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해외 사례는 어떤지 챙겨봐요.

특별사면이 뭐야?
사면의 한 종류예요. 사면은 범죄를 저질러 처벌을 받고 있는 사람 중 일부를 골라 대통령의 권한으로 “더 이상 처벌받지 않아도 된다” 하는 거예요. 유죄판결이 확정됐으나 이후 사법부의 오판임이 밝혀졌을 때, 이를 바로잡는 최후의 수단이기도 해요. 정치범에 대해 정세가 바뀌어 처벌을 계속할 이유가 없어졌을 때도 하고요. 사면은 일반사면과 특별사면으로 나뉘는데요:


일반사면: 특정 범죄를 저지른 모든 사람을 사면하는 거예요. 법 질서를 무너뜨릴 수 있기 때문에 국회의 동의가 필요해요. 


특별사면: 범죄를 저지른 특정 사람을 사면하는 거예요. 형의 집행을 면제할 뿐이라, 사면된 사람이 다시 죄를 저지르면 재범자가 돼요.



특별사면, 어떤 절차로 하는 거야?
1133명의 뉴니커가 궁금해했어요.
보통 광복절뿐 아니라 새해나 3·1절, 석가탄신일, 크리스마스 등을 기념해 발표해요. 대통령 취임 직후나 임기 말에도 하고요. 일반사면과 달리 국회의 동의가 필요하지 않아요. 대신 법무부 아래 있는 사면심사위원회에서 사면 대상자를 정하고 → 대통령 허락을 받아(재가) → 국무회의에서 확정하는 단계를 거쳐요. 

특별사면, 그동안 어떤 사람들 풀어줬어?
1290명의 뉴니커가 궁금해했어요.
1948년 우리나라 정부가 세워지고 사면법이 만들어진 이후 특별사면은 이번 광복절 특사까지 106회 이뤄졌어요. 일반사면은 9회 이뤄졌고, 1996년 이후엔 없었고요. 역대 정권 특별사면 간략히 훑어보면:


전두환(1980~1988): ‘국민화합’, ‘국가발전’을 이유로 취임 직후 많은 사람을 특별사면했어요. 1981년 4월에 5221명을 특별사면했고, 이 중 307명이 5·18광주민주화운동과 관련 있는 사람들이었어요. 


김영삼(1993~1998):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혐의로 복역하던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을 특별사면했어요. 이유는 역시 ‘국민화합’과 ‘국가발전’이었어요.  


김대중(1998~2003): IMF 외환위기의 원인 제공자 중 하나로 지목된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 김선홍 전 기아그룹 회장을 특별사면했어요. 


노무현(2003~2008): 외환위기 이후 경제 살리기가 국가 과제가 되면서 경제인 사면이 활발히 이뤄졌어요. 2007년 박용성 두산그룹 회장,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등이 특별사면됐어요. 


이명박(2008~2013): 2008년 정부 수립 60주년을 맞아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많은 대기업 총수가 광복절 특사로 풀려났어요. 2009년에는 헌정 사상 처음으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한 사람을 위한 특사도 이뤄졌어요. 


박근혜(2013~2017): 사면권을 제한하겠다는 기조에 따라 최태원 SK그룹 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2명만 특별사면했어요. 메르스 사태로 어려워진 경제를 살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었어요.


문재인(2017~2022): 후보 시절 뇌물·횡령 등 범죄자의 사면권을 제한하겠다는 공약에 따라 경제인 사면이 1건도 없었어요. 하지만 2021년 말 국정농단으로 복역 중이던 박근혜 전 대통령을 특별사면해 결국 공약을 어겼다는 비판을 받았어요.


올해 광복절 특사로 풀려난 사람도 살펴보면: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김태우 전 서울 강서구청장 등 2176명이에요. 이 회장은 수백억 원대 돈을 빼돌린 혐의로 2020년 징역 2년 6개월을 확정받아 복역하다 2021년 광복절에 가석방됐는데요. 형기는 끝났지만 5년 동안 취업이 제한됐는데, 특사로 이 제한이 풀려 경영 활동에 참여할 수 있게 됐어요. 
한편 김 전 구청장은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특별감찰반 감찰 무마 의혹을 폭로하는 과정에서 공무상 비밀을 언론 등에 누설한 혐의를 받았는데요. 지난 5월 징역 1년을 확정받았는데, 이번 특사로 3개월 만에 풀려나서 논란이에요.



🍕없애야 해 (73.7%, 1984명) 🔴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생각해요.”
현재 특별사면의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 뉴니커가 많았어요. 법은 만인에게 공평해야 하는데, 누군 풀어주고 누군 안 풀어주는 게 문제라는 거예요. 정치인이나 경제인 등 권력자들이나 풀어주지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특사는 잘 이뤄지지 않는 것 같다고도 했고요. 이에 ‘유전무죄’를 언급한 뉴니커도 무척 많았어요. 생계형 범죄자나 모범수에 대한 사면은 남기되, 권력자에 대한 특별사면은 없어져야 한다는 뉴니커도 많았고요. 
“죄를 지은 대가는 다 받아야 해요.”
형기를 충분히 채우지 않은 상태에서 풀려나는 경우가 너무 비일비재한 게 문제라고 지적한 뉴니커도 많았어요. 범죄를 저질렀으면 그에 합당한 처벌을 받아야 하니까 형을 정하고 감옥에 들어간 건데, 사면으로 금방 나올 거면 왜 그렇게 힘들게 수사·재판해서 형을 내리는지 이해가 안 된다는 것. 이런 일이 계속 벌어지면 범죄를 저질러도 금방 풀려날 거라고 생각하는 도덕불감증이 퍼질 거라는 지적도 있었어요. 가장 큰 권력을 쥐고 있어 처벌하기 어려웠던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이 죗값을 다 치르지 않고 사면되는 걸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는 뉴니커도 있었어요. 
“사면에 납득할 만한 근거가 부족해요.”
말 그대로 사면의 근거·타당성을 알 수 없다는 지적도 무척 많았어요. 솔직히 정치적인 도구로서 대통령이 사면해주고 싶은 사람 해주는 건데 매년 뭐가 특별하다는 건지 모르겠다고요. 광복절에 왜 범죄자를 풀어줘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뉴니커도 많았고, 많은 사람에게 아픔을 준 권력자를 사면하는 건 오히려 광복절의 의미를 거스르는 것 같다는 의견도 있었어요. 또, 경제 살리기를 위해 기업인이 풀려나곤 하는데 이게 과연 효과를 내는지 의문이라는 지적도 있었는데요. 대표 1명이 감옥에 있다고 해서 대기업의 모든 업무가 마비되는 것도 아니라는 것. 범죄자가 사회에 나와서 경제를 순환시킨다고 해도, 길게 봤을 때 정말 사회에 이득인지 생각해봐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어요.


🥤시원하게 팩트를 톡 쏘는 팩트 콜라
특별사면, 효과 있어?
1803명의 뉴니커가 궁금해했어요.
2008년 작성된 ‘경영범죄와 기업성과’ 보고서에 따르면 별로 효과가 없는 걸로 보여요. 경영인 범죄가 일어난 128개 기업의 기업 성과를 다음 3가지 시점으로 나누어 분석한 건데요: (1) 수사·재판이 이뤄지기 전, (2) 재판 진행 중, (3) 재판 종료 후. (1) 수사·재판이 이뤄지기 전 이들 기업의 평균 수익률은 전체 기업 평균과 비슷했는데, (2) 재판이 이뤄지며 수익률이 크게 나빠지고, (3) 경영인 처벌이 이뤄지고 난 뒤 다시 전체 기업 평균 수준을 회복했다고. 경영인 범죄가 일어난 기업의 성과가 악화된 건 범죄 그 자체 때문이지 경영인 1명의 공백 때문이 아니라는 거예요.
경제개혁연구소의 2020년 보고서 역시 비슷한 결과를 내놓았어요. 이들은 2000~2008년 동안 35개 기업집단, 319개 계열사를 대상으로 경영인 처벌과 기업 가치의 관계에 대해 분석했는데요. 기업 총수가 처벌을 받거나 사법 처리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주가는 영향받지 않았다고.

🍕필요한 조치야 (10.5%, 282명) 🔵
“일반 시민들의 특사는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경제인·정치인 같은 권력자 말고, 생계형 범죄라든지 상대적으로 가벼운 죄를 저지른 사람이나 수감 생활을 성실히 한 모범수를 대상으로 한 특사는 긍정적으로 본 뉴니커가 많았어요. 사면 제도가 죄를 뉘우치고 성실히 수감 생활을 하는 데 동기 부여 및 보상이 될 수 있다는 것. 또, 억울한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혔지만 재판을 통해 구제받지 못하는 사람을 위해 특사가 필요하다고 한 뉴니커도 있었어요. 과거 인권 운동을 하다 감옥에 간 사람이 특별사면을 받은 사례를 떠올린 뉴니커도 있었고요.
“얻을 수 있는 사회적 효과가 작지 않다고 생각해요.”
특별사면으로 풀려나는 사람은 사회적 영향력이 큰 만큼, 그 조치로 사회에 가져올 이득이 작지 않다고 지적한 뉴니커도 많았어요. 주로 경제에 크게 기여해주길 바라는 기대가 많았는데요. 처벌로 감옥에 계속 두느니 그게 이득이라는 거예요. 죗값은 치르되 사회와 국가에 기여할 능력이 큰 경우 그런 일을 할 수 있도록 한 번 더 기회를 주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한 뉴니커도 있었어요. 하지만 꼭 필요한 경우에만, 특별사면이 정치적 도구로 이용되지 않도록 감시·규제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고요. 
“제도 자체는 문제가 없어요.”
‘특별사면’ 제도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고 지적한 의견도 꽤 있었어요. 사면권은 삼권분립 중에서 행정부가 사법부를 견제하는 수단 중 하나라고 배웠으며, 잘못된 재판 결과를 바로잡을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라는 거예요. 사법 절차에 따른 구제는 절차와 비용, 시간이 많이 들기 때문에 사면이 이를 보완하는 효과가 분명 있다고 지적한 뉴니커도 있었어요. 법이 닿지 않는 사각지대에 닿을 수 있는 수단이라고요. 문제가 있다면 제도가 아니라 그걸 악용하는 사람이라고 얘기한 뉴니커도 있었고요. 


🥤시원하게 팩트를 톡 쏘는 팩트 콜라
특별사면, 효과 있어?
1803명의 뉴니커가 궁금해했어요.
특사로 풀려난 기업인이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 경제에 힘을 보탠다는 해석이 있어요.


2008년 정몽구 현대차 명예회장이 특별사면된 뒤, 그해에만 평소의 2~4배인 11조 원을 투자했어요. 직원도 4500명 더 뽑았고요.


2015년 광복절 특사로 풀려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경영에 복귀해 반도체 공장을 새로 짓는 데 46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어요. 2025년까지 경기 이천, 충북 청주 등에 새 공장 3개를 지을 계획인데요. 3개 공장이 만들어내는 돈의 가치(=생산유발효과)는 총 183조 6000억 원, 만들어낼 일자리는 67만 2000명으로 내다봐요.  


2016년 광복절 특사로 풀려난 이재현 CJ그룹 회장도 이듬해 투자액을 5조 원 이상으로 늘렸어요. 이전까지 투자액이 매년 2조 원 안팎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늘린 것.




🍕이런 것도 같이 생각해보자 🟡
뉴니커들이 함께 고민해보자며 던져준 의견에는 이런 것도 있었어요:


특별사면으로 풀어주는 범죄자의 기준에 대해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많은 국민이 공감할 수 있도록 말이야. 


특별사면 받는 정치인·기업인은 일정 기간 사회에 기여한다는 계약이나 의무를 졌으면 좋겠어. 


국민들이 동의하지 않아도 대통령 혼자 사면 대상을 결정하는 구조가 잘못된 것 같아. 




전문가들은 어떻게 생각해?
1042명의 뉴니커가 궁금해했어요.
(1) 지나치게 빨리 풀어주며, 재범을 조장한다는 분석이 있어요. SBS 데이터저널리즘팀 ‘마부작침’이 노태우 정부부터 박근혜 정부까지 경제인·정치인 등 권력층을 대상으로 한 특별사면 666건을 분석한 적 있는데요. 유죄 확정부터 특사까지 평균 약 2년 걸렸다고. 2번 이상 사면된 비율도 11.7%나 됐고요. 
(2) 특별사면에 지금보다 강한 제어 장치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아요. 일반사면과 달리 국회의 동의가 필요 없는 데다, 사면 대상자를 선정하는 사면심사위원회(법무부 장관 등)의 인사권도 대통령이 갖고 있기 때문. 사실상 대통령이 직접 뽑는 사람들이라 견제가 될 턱이 없다는 거예요. 
이에 사면권이 대통령·권력집단의 이익에 따라 쓰이고, 정치 부패를 조장할 수 있다고 경고해요. 형벌제도의 한계로 억울하게 사각지대에 놓인 사회적 약자를 구하는 특사의 원래 의미에는 금이 가고요. 이러면 화합은커녕 국민 갈등을 부를 수 있다고. 
(3) 특별사면 자체를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어요. 특별사면은 헌법이 보장하는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는 원칙을 깰뿐더러, 사법부의 오판을 바로잡기 위해 행사된 사례도 거의 없다는 거예요. 그보다는 지지율을 끌어올리는 등 정치적 목적을 위해 사용한 경우가 많았다고 꼬집어요. 하지만 특별사면의 폐지는커녕 사면법을 개정하는 일도 쉽지 않아요. 실제로 사면법은 만들어진 후 74년 동안 거의 바뀌지 않았는데요. 법을 바꿔야 하는 국회의원 자신이 혜택을 입는 제도기 때문. 
(4) 특별사면, 이렇게 고쳐야 한다는 제안이 있어요:


법으로 특별사면 대상자 제한하기: 부패사범, 경제사범 등 특정범죄자는 사면 대상에서 제외하고, 가석방처럼 형기의 3분의 2 이상을 채운 뒤에 사면이 가능하게 법으로 정하는 것.    


사면위원회 개선하기: 행정부가 혼자 위원을 구성하지 않고, 국회나 대법원장 등에게도 추천권을 줘서 지금보다 독립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 심사에 법원, 검찰, 피해자 등 사건 관계자의 의견을 반영하는 것도 대안으로 떠오르고요.


모든 사면에 국회의 동의 받기: 일반사면뿐 아니라 특별사면도 똑같이 국회의 동의를 받게 하자는 거예요. 현재 특별사면은 행정부를 중심으로 이뤄져 대통령을 견제할 장치가 없다는 문제를 해결하자는 것.


다른 나라에도 특사 있어?
1259명의 뉴니커가 궁금해했어요.
여러 나라에서 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보다 대통령의 사면권을 견제할 장치를 잘 마련한 곳이 많아요:


미국 🇺🇸: 세계 최초로 사면권을 헌법에 정한 나라예요. 유죄판결을 받은 당사자가 직접 사면을 신청해서 심사를 받는 상향식(Bottom-up)으로 이뤄져요. 유죄 선고를 받고 5년이 지나야 특사 대상에 오를 수 있고, 사건 피해자와 담당 검사·판사의 의견을 들어야 해요.


프랑스 🇫🇷: 사면 대상자를 사전 조사해 법무장관이 꼭 심사하도록 해요. 부정부패를 저지른 공직자나 선거법을 어긴 범죄자 등은 사면 대상에 오를 수 없고요. 


독일 🇩🇪: 유죄 판결을 내린 판사 의견을 반드시 들어야 해요. 사면을 조건으로 일정 의무를 내리는 ‘조건부 사면’도 가능해요. 이를 안 지키면 사면을 철회할 수 있고요. 


일본 🇯🇵: 유기징역 재소자는 형기의 3분의 1을 채우기 전엔 특사를 받을 수 없어요. 무기징역 재소자는 복역 후 10년이 지나야 특사 대상에 오를 수 있고요.



뉴니커, ‘특별사면’에 관해 이야기해보니 어때요?
이슈를 자세히 알아보기 전과 후,
생각이 달라졌거나 더 고민하게 된 부분이 있나요?
아래 링크를 눌러 뉴니커의 최종 의견도 보내고,
피자스테이션에 대한 피드백도 들려주세요!
오케이 몇 자 적어볼까


지난 ‘결혼자금 증여세 면제’ 피자스테이션에 대해 뉴니커 여러분이 남겨준 피드백을 살펴봤어요.
🍕찬반 의견이 한쪽으로 크게 쏠리지 않고 쟁쟁해서 더 흥미롭게 본 것 같아요. 항상 중립적인 측면에서 주제들을 다뤄줘서 감사해요. 
🍕생각 못 했던 부분도 고민하게 돼서 좋았어요.
🍕결혼비용이라든가 증여세 면제로 수혜를 받는 사람의 비율이라든가 수치로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이 많아서 좋았어요.
🍕결혼 가정뿐 아니라 동거 및 미혼 공동체에게도 정책 배려가 있어야 한다는 점이 가장 인상 깊었어요.

‘피자스테이션을 다 보고 난 지금! 결혼자금 증여세 면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라는 질문에는 총 152명이 답변해줬어요.


장점이 많아 (25.7%, 39명)


아쉬운 점이 많아 (71.7%, 109명)


잘 모르겠어 (2.6%, 4명)


결혼자금 증여세 면제 피자, 무슨 내용이었는데? 👉 지난 피자 바로 보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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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살도 나온다는데... '언더피프틴', 방송해도 되는 걸까?

하늘이법 만들면 학교가 안전해질까?

요즘 뜨거운 ‘그 이슈’, 왜 화제고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했나요? 피자스테이션이 핵심만 보기 쉽게 정리해드려요. 무릎을 탁 치는 뉴니커들의 의견은 물론, 시원한 팩트와 생각에 깊이를 더할 분석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어요.

그 이슈, 어떻게 생각해?

🔔띵동! ‘특별사면’ 피자가 도착했습니다!

피자스테이션

전자 화폐라는 말은 조금 어폐가 있고 암호화폐라고 하는게 맞는 것 같아요.

사실상 실물이 아닌 화폐는 전부 전자 화폐라고 부를 수 있으니까요.

질문하신 내용을 풀어서 이해하자면 실물과 연동되지 않는 화폐가 어째서 가치를 가지고 있느냐는 질문이신 것 같은데 

같은 논리라면, 우리가 버스를 탈때 카드를 찍고 탈 때나, 음식점에서 계산할 때, 본인 은행에 있는 현금도 사실은 은행에서 그 돈을 진짜 100퍼센트 보유하고 있는게 아니에요. 

실제로는 10퍼센트 정도만 보유하고 나머지는 다 어딘가에 여러분의 돈으로 굴리고 있어요.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웃소

비트코인은 전자화폐인데 어떻게 현실에서도 가치를 가질 수 있는지가 궁금해요

🔔띵동! ‘노키즈존 금지’ 피자가 도착했습니다!

23년도 5월 피자인데 알림이 떴네요?! ㅎㅎ 설정의 오류였을까요? 그런데 1년이 지나도 노키즈존에 대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쪽과 금지해야한다고 주장하는 쪽이 어떤 협의점도 해소방안도 생긴 바 없이 그저 각자의 입장만 견고해진 것이 아쉽네요. 저는 노키즈존이 명백히 혐오고 차별이라고 생각하지만 공간을 운영하는 입장에서 애초에 선택지가 많지 않은 것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이왕이면 함께 어울리면서 해결의 지점을 찾을 수 있는 세상이면 좋겠어요.

수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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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 | 주식이랑 일촌맺기: 기초 개념부터 시작

<h2>이번 화를 읽고, 뉴니커가 답할 수 있는 질문: </h2><p>1. 관세가 뭐야?<br/>
2. WTO가 뭐지? <br/>
3. 유가는 뭐길래 맨날 뉴스에 나오지?</p><hr/><p><strong>지난 에피소드: </strong>인천공항에서 이륙한 지도 벌써 8시간. 곧 있으면 뉴욕에 도착할 것 같은데, 고슴이는 트럼프 아저씨가 더 궁금해졌어요 🇺🇸. 서로 잘하는 걸 교환하고, 더 효율적으로 지내기 위해 무역을 하는 건데, 트럼프는 왜 맨날 화가 나 있는 걸까요?</p><hr/><p><img alt="화가 난 트럼프를 고슴이가 달래보려 하고 있어요" height="683"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2/04/18/dgo7h6wy.png" width="1080"/></p><p><strong>🦔고슴이:</strong> 근데 이 아저씨는 잘 알고 있슴. 맨날 화가나 있는데 왜 오늘도 화가 난 거슴?여기 관세라고 쓰여 있는데... 그거 때문이슴?<br/>
<strong>🤓슴배: </strong>고슴아, 트럼프가 관세를 왜 붙이는지 알고 있어? </p>

10화 | 왜 늘 화가 나 있을까

9화 | 떠나요 둘이서

8화 | 27년 전 그 사건

나만 빼고 다 재테크 하는데, 난 금리도 뭔지 모른다면? 전문 용어로 빼곡한 경제 뉴스 조금이라도 이해하고 싶다면? 고슴이와 함께 경제의 기초 개념 마스터해봐요! 주식부터 물가, 환율, 국제경제까지, 사는 데 꼭 필요한 기초 경제 개념을 쉽고 재밌게 정리했어요.

경제 기본기

10화 | 왜 늘 화가 나 있을까

이번 화를 읽고, 뉴니커가 답할 수 있는 질문:

경제 기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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