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tentroovi

👨‍🍼안녕, 뉴니커! 한동안 보이지 않아 놀랐지? 나는 그동안 둘째가 태어났어! 이 기쁜 소식과 함께 오늘 다룰 시리즈는 바로 &lt;에이리언&gt;이야.📖 SF 공포 영화의 교과서, 👽에이리언&lt;에이리언&gt;은 1979년 ‘리들리 스콧’ 감독의 작품으로 개봉되었어. 개봉 후 비평가들은 극의 전개, 크리처 디자인*에 대해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고. 특히 크리처(체스트 버스터)가 가슴을 뚫고 나오는 장면은 당시 관객들에게 꽤 큰 충격이었다고 해. 아직까지 회자되고 있는 걸 보면 정말 강렬한 거지. 덕분에 이후 개봉하는 SF 공포 영화의 교과서적인 작품이 되었다고.** 현재까지 시퀄 3개와 스핀 오프 2개, 프리퀄 2개가 나오면서 시리즈를 유지하고 있어.***<aside>* 크리쳐 디자인은 스위스의 바이오메카닉 아티스트 ‘H.R 기거’가 했다. 그의 디자인은 여러 영화나 게임의 기반이 되었다.** 실제로 2022년 미국 의회 도서관에 문화, 역사, 미적으로 중요성을 인정 받아 보존되어 있다.** 시퀄 &lt;에이리언&gt; 2~4편. 스핀오프 &lt;에이리언vs.프레데터&gt; 1~2편. 프리퀄은 &lt;프로메테우스&gt;, &lt;에이리언: 커버넌트&gt;가 있다. 기실 이 시리즈를 맡은 감독으로 ‘제임스 카메론, 데이비드 핀처, 장 피에르 주네, 폴 앤더슨’ 등 라인업이 화려하기로 유명하다.</aside><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8a750df4a35448d98b1ff596d7812a6e.jpe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사진출처: IMDB / 스탠바이하는 에이리언(1세)</figcaption></figure>🔍 근데 ‘에이리언’은 대체 뭐야앞에서 이야기한 체스트 버스터는 뭐고, 에이리언은 뭔지 물음표만 쌓이고 있지? 간단히 정리하자면, 우리가 알고 있는 ‘에이리언’은 기실 ‘제노모프’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어. 이 성체인 ‘제노모프’가 되기 전을 보면 🥚알*에서 태어난 ‘페이스 허거’가 숙주를 찾아 몸에 알을 낳고, 이후 숙주의 몸속에서 성장해 뚫고 나오는데 그걸 ‘체스트 버스터’라고 불러. 이 생명체가 허물을 벗으면 바로 거대한 에이리언 ‘제노모프’가 되는 거지. 근데 현재까지 나온 시리즈를 보면 이 ‘제노모프’의 모습이 다 다른데, 이것은 숙주의 DNA에 따라 달라진다고 하는 설정이 있어서라고 하네.<aside>* ‘알’은 퀸 에이리언이 낳는다.</aside>✅&nbsp;이 시리즈의 미래오는 14일 &lt;에이리언: 로물루스&gt;가 7년여 만에 개봉할 예정. 1편과 2편 사이의 이야기를 다루는 정식 시퀄이라고. 또 2025년에 TV 시리즈로 &lt;에이리언: 어스&gt;가 8부작으로 공개될 예정이야. 이는 &lt;에이리언&gt;의 30여 년 전 배경으로 지구에서의 이야기를 다룰 거라 해. 두 작품 다 원작자인 ‘리들리 스콧’이 참여하니까 지금까지의 의문이나 새로운 모험, 기대해 봐도 좋을 것 같아.<blockquote>시리즈 ⏳타임라인프로메테우스(2085) - 에이리언:어스(2092쯤) - 에이리언:커버넌트(2104) - 에이리언(2122) - 에이리언:로물루스(2142) - 에이리언2,3(2179) - 에이리언4(2381)</blockquote>&lt;에이리언&gt; 시리즈는 모두(!) 디즈니플러스에서 볼 수 있으니, 아직 보지 않았다면 개봉 전 주행 하자!

👨‍🍼안녕, 뉴니커! 한동안 보이지 않아 놀랐지? 나는 그동안 둘째가 태어났어! 이 기쁜 소식과 함께 오늘 다룰 시리즈는 바로 <에이리언>이야.📖 SF 공포 영화의 교과서, 👽에이리언<에이리언>은 1979년 ‘리들리 스콧’ 감독의 작품으로 개봉되었어. 개봉 후 비평가들은 극의 전개, 크리처 디자인*에 대해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고. 특히 크리처(체스트 버스터)가 가슴을 뚫고 나오는 장면은 당시 관객들에게 꽤 큰 충격이었다고 해. 아직까지 회자되고 있는 걸 보면 정말 강렬한 거지. 덕분에 이후 개봉하는 SF 공포 영화의 교과서적인 작품이 되었다고.** 현재까지 시퀄 3개와 스핀 오프 2개, 프리퀄 2개가 나오면서 시리즈를 유지하고 있어.**** 크리쳐 디자인은 스위스의 바이오메카닉 아티스트 ‘H.R 기거’가 했다. 그의 디자인은 여러 영화나 게임의 기반이 되었다.** 실제로 2022년 미국 의회 도서관에 문화, 역사, 미적으로 중요성을 인정 받아 보존되어 있다.** 시퀄 <에이리언> 2~4편. 스핀오프 <에이리언vs.프레데터> 1~2편. 프리퀄은 <프로메테우스>, <에이리언: 커버넌트>가 있다. 기실 이 시리즈를 맡은 감독으로 ‘제임스 카메론, 데이비드 핀처, 장 피에르 주네, 폴 앤더슨’ 등 라인업이 화려하기로 유명하다.사진출처: IMDB / 스탠바이하는 에이리언(1세)🔍 근데 ‘에이리언’은 대체 뭐야앞에서 이야기한 체스트 버스터는 뭐고, 에이리언은 뭔지 물음표만 쌓이고 있지? 간단히 정리하자면, 우리가 알고 있는 ‘에이리언’은 기실 ‘제노모프’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어. 이 성체인 ‘제노모프’가 되기 전을 보면 🥚알*에서 태어난 ‘페이스 허거’가 숙주를 찾아 몸에 알을 낳고, 이후 숙주의 몸속에서 성장해 뚫고 나오는데 그걸 ‘체스트 버스터’라고 불러. 이 생명체가 허물을 벗으면 바로 거대한 에이리언 ‘제노모프’가 되는 거지. 근데 현재까지 나온 시리즈를 보면 이 ‘제노모프’의 모습이 다 다른데, 이것은 숙주의 DNA에 따라 달라진다고 하는 설정이 있어서라고 하네.* ‘알’은 퀸 에이리언이 낳는다.✅ 이 시리즈의 미래오는 14일 <에이리언: 로물루스>가 7년여 만에 개봉할 예정. 1편과 2편 사이의 이야기를 다루는 정식 시퀄이라고. 또 2025년에 TV 시리즈로 <에이리언: 어스>가 8부작으로 공개될 예정이야. 이는 <에이리언>의 30여 년 전 배경으로 지구에서의 이야기를 다룰 거라 해. 두 작품 다 원작자인 ‘리들리 스콧’이 참여하니까 지금까지의 의문이나 새로운 모험, 기대해 봐도 좋을 것 같아.시리즈 ⏳타임라인프로메테우스(2085) - 에이리언:어스(2092쯤) - 에이리언:커버넌트(2104) - 에이리언(2122) - 에이리언:로물루스(2142) - 에이리언2,3(2179) - 에이리언4(2381)<에이리언> 시리즈는 모두(!) 디즈니플러스에서 볼 수 있으니, 아직 보지 않았다면 개봉 전 주행 하자!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 <데스티네이션> 시리즈

사진.. 좋아하세요? <인생네컷> 시리즈

코스트코의 <커클랜드> 시리즈

세상의 ‘시리즈(연속 기획물)’를 이야기합니다. 우리의 인생은 연속된 것이니까요. 그리고 이 아티클도 연속됩니다.

세삼의 시리즈 탐구🔍

SF 명작 <에이리언> 시리즈

세삼

7월 26일&nbsp;<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C%A7%80%ED%95%98%EC%B0%A8%EB%8F%84-%EC%B9%A8%EC%88%98-%EC%B0%B8%EC%82%AC%EC%99%80-%EC%9D%B8%EC%9E%AC-7282?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30728&amp;utm_content=/post/WuFLz7" target="_blank">오송 지하차도 참사</a>&nbsp;희생자 14명의&nbsp;<a href="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507888_36199.html" target="_blank">유가족이 모여 협의회</a>를 꾸렸어요. 충청북도&middot;청주시 등이 서로 참사의 책임을 떠넘기자 직접 공동 대응에 나선 건데요. 이들은 &lsquo;참사의 원인을 밝히고 책임자를 처벌할 것&rsquo;, &lsquo;재발 방지 대책을 세울 것&rsquo;, &lsquo;추모 공간을 마련할 것&rsquo; 등을 요구했어요. 충청북도는 수습종합지원반을 만들어 유가족 협의회와 소통해 나가겠다고 했어요.

7월 26일 오송 지하차도 참사 희생자 14명의 유가족이 모여 협의회를 꾸렸어요. 충청북도·청주시 등이 서로 참사의 책임을 떠넘기자 직접 공동 대응에 나선 건데요. 이들은 ‘참사의 원인을 밝히고 책임자를 처벌할 것’,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울 것’, ‘추모 공간을 마련할 것’ 등을 요구했어요. 충청북도는 수습종합지원반을 만들어 유가족 협의회와 소통해 나가겠다고 했어요.

오송 참사 유가족 협의회 결성

뉴닉

국내 이케아(IKEA) 매장은 광명점을 시작으로 고양, 기흥, 동부산점까지 국내 이케아는 벌써 4곳이 되었는데요. 고관여 제품이었던 가구를 저렴한 가격에 직접 조립해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으로 시각을 바꿔 이케아만의 차별화 전략이 많은 레퍼런스로 사용되었죠. 이번 아티클에서는 가구 외에 이케아가 판매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전합니다.<aside>🏷 이번 아티클 미리 보기<ul><li>이케아 매출에서 음식이 차지하는 비율은 어느 정도일까?</li><li>이케아 전략, 우리 쇼핑몰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고?</li></ul></aside><hr><h2>🍝 이케아 전체 매출에서 음식이 차지하는 비율</h2><img src="https://img2.stibee.com/69416_2225677_1718097506978565885.png">이케아 매출 중 음식 비중이 얼마나 될까요? 2021년 기준 전체 매출에서 음식 매출이 6%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6%라는 숫자가 수치적으로만 봤을 때 유의미한 성과가 아닐 수 있지만, 실제 원화로 환산하면 2,000억 😮 에 달한다고 하는데요. 이 금액이 말해주듯 이케아의 F&amp;B는 쇼핑 경험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이케아는 대표 메뉴 미트볼을 ‘최고의 쇼파 판매자’라고 부릅니다. 배고픈 고객보다 배가 부른 고객이 매장을 떠나지 않고 구매 결정을 내릴 확률이 높기 때문인데요. 이케아 매장이 도심 외곽에 위치한 이유도 동일해요. 갈증이나 배고픔 때문에 매장을 떠나는 사람들을 F&amp;B로 붙잡으려는 전략이죠.놀라운 점은 이케아는 가구 매장임에도 불구하고 이케아 고객 중 무려 30%가 식사를 목적으로 방문한다고 합니다. 전 세계에서 6번째로 큰 식품 체인이기도 하고요. 가구를 보러 가서 음식을 산다.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냐고요?<hr><h2>🛍️ 이케아 전략을 우리 쇼핑몰에서도</h2><img src="https://img2.stibee.com/69416_2225677_1718097639932586586.png">이케아의 전략을 이커머스에서도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습니다. 고객의 배를 부르게 할 수 없다면, 다른 상품으로 이목을 끌어 보는 방법을 생각해볼 수 있겠죠. 이와 관련된 판매 전략을 업셀링과 크로스셀링이라고 합니다.업셀링은 기존 고객이 사용하는 서비스에서 더 추가하게끔 하거나 더 비싼 제품을 구매하도록 장려하는 것, 크로스셀링은 다른 상품을 끼워파는 것을 의미해요. 이케아에서 마음에 드는 책상을 구매할 때, 더 좋은 책상을 추천해주는 것은 업셀링이에요. 또, 책상을 구경할 때 옆에 보이는 서랍장이나 스탠드 같은 조명을 추천하는 것은 크로스셀링입니다.업셀 전략을 사용하면 평균적으로 수익이 10~30% 향상되고, 업셀링으로 인한 판매는 신규 고객을 확보하는 것보다 68% 저렴한 비용을 쓸 수 있다고 해요.<hr><h2>📈 알파업셀, 이렇게 쓰세요</h2> 가장 쉽게 업셀링, 크로스셀링 전략을 쇼핑몰에 적용하는 방법은 알파업셀을 시작하는 거예요. 알파업셀은 앱 설치만 하면, 따로 무언가를 해야 할 필요가 없어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죠.알파업셀의 오랜 고객사인 쿤달을 예로 들어 알파업셀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살펴볼게요. 쿤달은 고객이 보는 상품 페이지에서 관련 상품을 함께 추천하고 있어요. 아래 예시는 샴푸를 보는 고객에게 생필품 중 하나인 섬유유연제를 추천하거나, 트리트먼트를 권하는 모습이에요. 원래 사려고 했던 샴푸보다 더 좋아보이는 샴푸가 보인다면 업셀링, 다른 종류의 물건이지만 함께 구입하면 좋은 섬유유연제가 크로스셀링인 셈이죠.<img src="https://img2.stibee.com/69416_2225677_1718097871498985220.png">알파업셀만의 퀵뷰' 기능은 페이지 이동 없이 여러 상품을 볼 수 있어 이탈 가능성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에요. 궁금한 상품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어 상품 노출 빈도를 자연스레 높일 수 있죠.뿐만 아니라 미트볼로 체류 시간을 늘린 이케아 전략처럼, 눈길 돌릴 새 없이 상품을 추천해줘&nbsp;온라인 상에서도 고객의 체류 시간을 늘릴 수 있어요.<hr><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0fcbc66d28704786a6ee2e8da2053e4e.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온라인 쇼핑몰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하나의 제품군에 수십만개의 비슷한 제품이 생기는 요즘 시대에서 고객의 발목을 조금이라도 붙잡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진 않나요? 상품에 대한 차별화 전략도 중요하지만 쇼핑몰 운영에서 가장 중요한 건 우리 쇼핑몰만의 차별화된 전략입니다. 지금 무료로 알파업셀을 사용해보세요.<h3><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bit.ly/3Am4hJj">알파업셀 자세히 알아보기</a></h3><hr>지금 바로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out-link" href="https://bit.ly/4eeUWRG">여기</a>를 눌러 알파레터를 구독해 보세요.매주 수요일 오후 2시, 슬기로운 이커머스 소식이 여러분의 메일함으로 찾아갑니다.<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4d08caf3b0a9494b89893b19f994acc4.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

국내 이케아(IKEA) 매장은 광명점을 시작으로 고양, 기흥, 동부산점까지 국내 이케아는 벌써 4곳이 되었는데요. 고관여 제품이었던 가구를 저렴한 가격에 직접 조립해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으로 시각을 바꿔 이케아만의 차별화 전략이 많은 레퍼런스로 사용되었죠. 이번 아티클에서는 가구 외에 이케아가 판매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이번 아티클 미리 보기이케아 매출에서 음식이 차지하는 비율은 어느 정도일까?이케아 전략, 우리 쇼핑몰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고?🍝 이케아 전체 매출에서 음식이 차지하는 비율이케아 매출 중 음식 비중이 얼마나 될까요? 2021년 기준 전체 매출에서 음식 매출이 6%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6%라는 숫자가 수치적으로만 봤을 때 유의미한 성과가 아닐 수 있지만, 실제 원화로 환산하면 2,000억 😮 에 달한다고 하는데요. 이 금액이 말해주듯 이케아의 F&B는 쇼핑 경험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이케아는 대표 메뉴 미트볼을 ‘최고의 쇼파 판매자’라고 부릅니다. 배고픈 고객보다 배가 부른 고객이 매장을 떠나지 않고 구매 결정을 내릴 확률이 높기 때문인데요. 이케아 매장이 도심 외곽에 위치한 이유도 동일해요. 갈증이나 배고픔 때문에 매장을 떠나는 사람들을 F&B로 붙잡으려는 전략이죠.놀라운 점은 이케아는 가구 매장임에도 불구하고 이케아 고객 중 무려 30%가 식사를 목적으로 방문한다고 합니다. 전 세계에서 6번째로 큰 식품 체인이기도 하고요. 가구를 보러 가서 음식을 산다.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냐고요?🛍️ 이케아 전략을 우리 쇼핑몰에서도이케아의 전략을 이커머스에서도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습니다. 고객의 배를 부르게 할 수 없다면, 다른 상품으로 이목을 끌어 보는 방법을 생각해볼 수 있겠죠. 이와 관련된 판매 전략을 업셀링과 크로스셀링이라고 합니다.업셀링은 기존 고객이 사용하는 서비스에서 더 추가하게끔 하거나 더 비싼 제품을 구매하도록 장려하는 것, 크로스셀링은 다른 상품을 끼워파는 것을 의미해요. 이케아에서 마음에 드는 책상을 구매할 때, 더 좋은 책상을 추천해주는 것은 업셀링이에요. 또, 책상을 구경할 때 옆에 보이는 서랍장이나 스탠드 같은 조명을 추천하는 것은 크로스셀링입니다.업셀 전략을 사용하면 평균적으로 수익이 10~30% 향상되고, 업셀링으로 인한 판매는 신규 고객을 확보하는 것보다 68% 저렴한 비용을 쓸 수 있다고 해요.📈 알파업셀, 이렇게 쓰세요가장 쉽게 업셀링, 크로스셀링 전략을 쇼핑몰에 적용하는 방법은 알파업셀을 시작하는 거예요. 알파업셀은 앱 설치만 하면, 따로 무언가를 해야 할 필요가 없어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죠.알파업셀의 오랜 고객사인 쿤달을 예로 들어 알파업셀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살펴볼게요. 쿤달은 고객이 보는 상품 페이지에서 관련 상품을 함께 추천하고 있어요. 아래 예시는 샴푸를 보는 고객에게 생필품 중 하나인 섬유유연제를 추천하거나, 트리트먼트를 권하는 모습이에요. 원래 사려고 했던 샴푸보다 더 좋아보이는 샴푸가 보인다면 업셀링, 다른 종류의 물건이지만 함께 구입하면 좋은 섬유유연제가 크로스셀링인 셈이죠.알파업셀만의 퀵뷰' 기능은 페이지 이동 없이 여러 상품을 볼 수 있어 이탈 가능성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에요. 궁금한 상품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어 상품 노출 빈도를 자연스레 높일 수 있죠.뿐만 아니라 미트볼로 체류 시간을 늘린 이케아 전략처럼, 눈길 돌릴 새 없이 상품을 추천해줘 온라인 상에서도 고객의 체류 시간을 늘릴 수 있어요.온라인 쇼핑몰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하나의 제품군에 수십만개의 비슷한 제품이 생기는 요즘 시대에서 고객의 발목을 조금이라도 붙잡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진 않나요? 상품에 대한 차별화 전략도 중요하지만 쇼핑몰 운영에서 가장 중요한 건 우리 쇼핑몰만의 차별화된 전략입니다. 지금 무료로 알파업셀을 사용해보세요.알파업셀 자세히 알아보기지금 바로 여기를 눌러 알파레터를 구독해 보세요.매주 수요일 오후 2시, 슬기로운 이커머스 소식이 여러분의 메일함으로 찾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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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최고의 쇼파 판매자는 ㅁㅌㅂ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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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8일),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5861?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29504&amp;utm_content=15861">내란 우두머리 혐의</a>로 구속돼 서울구치소에 수감되어 있던 윤석열 대통령이 52일 만에 풀려났어요. 윤 대통령 측이 낸 구속 취소 청구를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29333?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29504&amp;utm_content=22736">법원이 받아들이고</a>, 검찰은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19176">&lsquo;즉시항고&rsquo;를 포기</a>한 것.

<h3>법원은 왜 구속을 취소한 거야?</h3>

법원은 검찰이 구속 기간이 끝난 상태에서 윤 대통령을 재판에 넘겼다(=기소)고 봤어요. 자세히 살펴보면:

<ul>
	<li>구속할 수 있는 날은 열흘 🔟: <a href="https://www.law.go.kr/법령/형사소송법">형사소송법</a>에 따르면, 구속 수사 기한은 피의자를 <a href="https://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1185918.html">체포한 날로부터 열흘</a>이에요.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면 법원 허가를 받아 열흘 더 늘릴 수 있고요. 이 안에 기소되면 구속 기간이 자동으로 2개월 늘어나요.</li>
	<li>열흘에 더하는 시간 ➕: 체포된 피의자는 구속 전 피의자심문(=<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219546&amp;cid=40942&amp;categoryId=31721">영장실질심사</a>) 절차를 거치는데요. 여기에 걸리는 시간은 구속기한 열흘에 포함되지 않아요. 10일 + 영장실질심사 등 소요 시간 = 구속기간 만료 시점이 되는 것. 검찰은 그동안 날짜를 단위로 삼아 자정이 넘어가면 +1일 해왔고요.</li>
	<li>윤 대통령의 경우는 🗓️: 윤 대통령은 지난 1월 15일 오전 10시 33분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의해 체포됐어요. 검찰이 기소한 건 1월 26일 오후 6시 52분이었고요: &ldquo;1월 15일 + 구속기한 10일 + 구속 전 피의자심문과 영장 발부에 걸린 3일 = 1월 27일 안에 기소하면 돼!&rdquo;: 하지만 이번에는 법원이 이례적으로 구속기한을 시간 단위로 세는 게 맞으며, 이에 따라 1월 26일 오전 9시 7분까지 구속 기소해야 했다고 판단했어요. 검찰이 구속 기간을 넘겨 기소했으므로 구속을 취소하는 게 맞다고 본 것.</li>
</ul>

구속 기간이 늘어나는 것은 피의자의 자유를 제한하기 때문에, 명확한 규정이 없다면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30714580005819">피의자에게 유리하도록</a> 해석해야 한다는 사법 대원칙을 엄격하게 적용한 거라는 분석이 나와요. 또한 법원은 지금까지 수사 과정에서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6185?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29504&amp;utm_content=16185">절차적 논란</a>이 제기된 만큼, 이를 명확히 짚고 넘어가지 않으면 나중에 재판에서 <a href="https://www.khan.co.kr/article/202503071655001">문제가 될 수 있다</a>고 했어요. 수사 절차를 문제 삼아 재판부가 유&middot;무죄를 판단하지 않고 재판을 끝내버릴 수도 있고(=<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929352&amp;cid=43667&amp;categoryId=43667">공소기각</a>) 유죄가 확정되더라도 윤 대통령 측이 재심을 신청할 수도 있다는 것. 검찰이 이러한 법원의 결정에 항고하지 않으면서 윤 대통령은 그대로 석방됐어요.

<h3>검찰은 왜 항고를 안 한 거야?</h3>

구속 취소 결정이 내려지면 검찰이 7일 안에 &lsquo;즉시항고&rsquo;를 해서 피의자를 구속해 둔 채 법원에 다시 판단을 요청할 수 있지만, 그러지 않았는데요. 검찰은 &ldquo;헌법재판소가 구속 취소와 취지가 비슷한 구속집행정지&middot;보석 결정에 즉시항고 하는 건 이미 위헌이라고 했기 때문에, 이번에 즉시항고 하면 <a href="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8012510">위헌이 될 수 있어서</a> 안 한 거야&rdquo;라고 설명했어요. 그러나 <a href="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8012503">비판은 이어지고</a> 있어요: &ldquo;검사 출신 <a href="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desk/article/6693884_36799.html">대통령 봐주기</a> 아니야?&rdquo; 그동안 써오던 구속 기간 계산법이 뒤집혔는데도(날짜 &rarr; 시간) 이의를 제기하지 않아서 앞으로 형사 절차에 <a href="https://news.jtbc.co.kr/article/NB12238086">혼란이 생길 수 있다</a>는 얘기도 나오고요.

<h3>정치권에서는 뭐래?</h3>

<ul>
	<li>여당 &ldquo;현명한 결정이야&rdquo; 👍: 여당은 늦었지만 당연한 결정이라며,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30817390001705">환영한다는 입장</a>을 밝혔어요. 형사재판을 담당하는 법원에서 이런 결정이 나왔으니, 탄핵심판을 하는 헌재도 원점에서 <a href="https://news.jtbc.co.kr/article/NB12238150">다시 검토하라고</a> 주장했고요.</li>
	<li>야당 &ldquo;심판 각오해&rdquo; 👎: 야당은 항고를 포기한 검찰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어요. 특히 더불어민주당은 심우정 검찰총장을 즉시 고발하겠다며, 자리에서 물러나지 않으면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19212">탄핵하겠다고</a> 했어요.</li>
</ul>

<h3>탄핵심판에 영향 있을까?</h3>

이번 석방과 탄핵심판은 무관해요. 형사적 처벌을 따지는 법원의 재판과 대통령직 파면 여부를 결정하는 헌재의 심판은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30715100000928">별개이기 때문</a>. 법원의 구속 취소는 구속&middot;기소 절차에 문제가 있었다는 뜻일 뿐, 윤 대통령의 내란죄 혐의 등에 대한 &lsquo;무죄&rsquo; 판결도 아니고요. 탄핵심판은 이미 지난달 최후 변론까지 마치고 다음 주쯤 <a href="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8194680">선고만 남겨두고</a> 있는데요. 다만 형사재판에서는 석방된 윤 대통령이 <a href="https://www.nocutnews.co.kr/news/6304838">변론 전략을 더 강화</a>할 것으로 보여 상황을 지켜봐야 해요.

<div class="footnote">by. 객원 에디터 오소영</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copy;뉴스1</div>

어제(8일),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돼 서울구치소에 수감되어 있던 윤석열 대통령이 52일 만에 풀려났어요. 윤 대통령 측이 낸 구속 취소 청구를 법원이 받아들이고, 검찰은 ‘즉시항고’를 포기한 것.
법원은 왜 구속을 취소한 거야?
법원은 검찰이 구속 기간이 끝난 상태에서 윤 대통령을 재판에 넘겼다(=기소)고 봤어요. 자세히 살펴보면:

구속할 수 있는 날은 열흘 🔟: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구속 수사 기한은 피의자를 체포한 날로부터 열흘이에요.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면 법원 허가를 받아 열흘 더 늘릴 수 있고요. 이 안에 기소되면 구속 기간이 자동으로 2개월 늘어나요.
열흘에 더하는 시간 ➕: 체포된 피의자는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 절차를 거치는데요. 여기에 걸리는 시간은 구속기한 열흘에 포함되지 않아요. 10일 + 영장실질심사 등 소요 시간 = 구속기간 만료 시점이 되는 것. 검찰은 그동안 날짜를 단위로 삼아 자정이 넘어가면 +1일 해왔고요.
윤 대통령의 경우는 🗓️: 윤 대통령은 지난 1월 15일 오전 10시 33분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의해 체포됐어요. 검찰이 기소한 건 1월 26일 오후 6시 52분이었고요: “1월 15일 + 구속기한 10일 + 구속 전 피의자심문과 영장 발부에 걸린 3일 = 1월 27일 안에 기소하면 돼!”: 하지만 이번에는 법원이 이례적으로 구속기한을 시간 단위로 세는 게 맞으며, 이에 따라 1월 26일 오전 9시 7분까지 구속 기소해야 했다고 판단했어요. 검찰이 구속 기간을 넘겨 기소했으므로 구속을 취소하는 게 맞다고 본 것.

구속 기간이 늘어나는 것은 피의자의 자유를 제한하기 때문에, 명확한 규정이 없다면 피의자에게 유리하도록 해석해야 한다는 사법 대원칙을 엄격하게 적용한 거라는 분석이 나와요. 또한 법원은 지금까지 수사 과정에서 절차적 논란이 제기된 만큼, 이를 명확히 짚고 넘어가지 않으면 나중에 재판에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했어요. 수사 절차를 문제 삼아 재판부가 유·무죄를 판단하지 않고 재판을 끝내버릴 수도 있고(=공소기각) 유죄가 확정되더라도 윤 대통령 측이 재심을 신청할 수도 있다는 것. 검찰이 이러한 법원의 결정에 항고하지 않으면서 윤 대통령은 그대로 석방됐어요.
검찰은 왜 항고를 안 한 거야?
구속 취소 결정이 내려지면 검찰이 7일 안에 ‘즉시항고’를 해서 피의자를 구속해 둔 채 법원에 다시 판단을 요청할 수 있지만, 그러지 않았는데요. 검찰은 “헌법재판소가 구속 취소와 취지가 비슷한 구속집행정지·보석 결정에 즉시항고 하는 건 이미 위헌이라고 했기 때문에, 이번에 즉시항고 하면 위헌이 될 수 있어서 안 한 거야”라고 설명했어요. 그러나 비판은 이어지고 있어요: “검사 출신 대통령 봐주기 아니야?” 그동안 써오던 구속 기간 계산법이 뒤집혔는데도(날짜 → 시간) 이의를 제기하지 않아서 앞으로 형사 절차에 혼란이 생길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요.
정치권에서는 뭐래?

여당 “현명한 결정이야” 👍: 여당은 늦었지만 당연한 결정이라며,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어요. 형사재판을 담당하는 법원에서 이런 결정이 나왔으니, 탄핵심판을 하는 헌재도 원점에서 다시 검토하라고 주장했고요.
야당 “심판 각오해” 👎: 야당은 항고를 포기한 검찰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어요. 특히 더불어민주당은 심우정 검찰총장을 즉시 고발하겠다며, 자리에서 물러나지 않으면 탄핵하겠다고 했어요.

탄핵심판에 영향 있을까?
이번 석방과 탄핵심판은 무관해요. 형사적 처벌을 따지는 법원의 재판과 대통령직 파면 여부를 결정하는 헌재의 심판은 별개이기 때문. 법원의 구속 취소는 구속·기소 절차에 문제가 있었다는 뜻일 뿐, 윤 대통령의 내란죄 혐의 등에 대한 ‘무죄’ 판결도 아니고요. 탄핵심판은 이미 지난달 최후 변론까지 마치고 다음 주쯤 선고만 남겨두고 있는데요. 다만 형사재판에서는 석방된 윤 대통령이 변론 전략을 더 강화할 것으로 보여 상황을 지켜봐야 해요.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돼 서울구치소에 수감되어 있던 윤석열 대통령이 52일 만에 풀려났어요. 법원은 검찰이 구속 기간이 끝난 상태에서 윤 대통령을 기소했으며, 수사 과정에서 일어난 절차적 논란을 깨끗하게 털고 가자고 했어요. 다만 여러 의견과 비판이 나오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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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class="footnote">* 이 콘텐츠는 SK엔무브로부터 광고비를 받아 제작되었습니다.</div>

길 걷다가 조용히 지나가는 자동차 보면 &ldquo;이제 진짜 전기차 시대 왔구나&rdquo; 싶을 때 많지 않나요? 전기차 시장이 갈수록 커지는 흐름에 따라 앞으로는 전기차에 들어가는 전기 아끼는 방법도 고민해야 한다고.

<h2>맞아, 요즘 전기차 대세 같아</h2>

전 세계에서 열풍이에요. 지구온난화를 해결하자는 움직임에 발맞춰 날이 갈수록 전기차로 갈아타는 사람도 늘고, 각 나라 정부에서도 전기차를 팍팍 밀어주고 있고요. 미국&middot;유럽 전기차 시장을 살펴보면:

<ul>
	<li>
	미국 🇺🇸:&nbsp;2032년까지 새로 판매하는 자동차의 67%를 전기차로 채우겠다고 했어요. 2022년 신차 판매량 중 전기차가 5.8%밖에 안 된 것과 비교하면 아주 높은 목표라고.
	</li>
	<li>
	유럽연합 🇪🇺:&nbsp;2035년까지 기름 넣는 차(=내연기관차)를 사실상 자동차 시장에서 내쫓기로 했어요. 2035년부터 내놓는 자동차는 탄소를 절대 배출하면 안 된다고 딱 정한 것.
	</li>
</ul>

<h2>환경에 좋은 영향이 있겠네!</h2>

그렇긴 한데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다고. 전기차가 도로를 달릴 때는 온실가스를 내뿜지 않지만, 100% 친환경이라고 말할 수는 없거든요. 충전에 필요한 전기를 어떻게 만드냐에 따라 다르기 때문. 석탄&middot;천연가스를 이용해 만든 전기를 쓴다면 전기차를 충전하는 만큼 온실가스를 많이 만드는 것. 그래서 요즘 환경을 좀 더 생각하는 전기차 주인은 충전 횟수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lsquo;전비&rsquo;를 높이려는 노력을 하고 있어요.

<ul>
	<li>
	전비 🔋:&nbsp;전기차를 한 번 충전했을 때 얼마나 가성비 좋게 많은 거리를 운전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개념이에요. 내연기관차의 &lsquo;연비&rsquo;와 비슷하다고 보면 돼요.
	</li>
</ul>

<h2>전비...? 어떻게 하면 높일 수 있는데?</h2>

전기차 전용 윤활유가 있으면 전비를 높일 수 있는데요. 전기차 모터에 과부하가 걸리는 걸 막고, 감속기어가 매끄럽게 돌아가도록 만들어 충전 한 번으로 더 많은 거리를 갈 수 있게 한다고. 심지어 내연기관차에는 윤활유를 2종류나 넣어야 하는데, 전기차에는 1종류만 넣으면 되고요. 이런 일석이조 전기차 윤활유를 만드는 데는 국내 기업 SK엔무브가 진심인데요. 2010년부터 발 빠르게 개발을 시작해, 에너지 효율을 더욱 높이기 위해 고민 중이라고. 이렇게 전기차 시대로의 변화와 함께 나아가는 SK엔무브의 스토리가 궁금하다면? 아래 버튼을 눌러주세요!

<a class="btn-cta" href="https://youtu.be/JhVIlUkYZNQ" target="_blank">전기차 윤활유 진심 스토리</a>


* 이 콘텐츠는 SK엔무브로부터 광고비를 받아 제작되었습니다.
길 걷다가 조용히 지나가는 자동차 보면 “이제 진짜 전기차 시대 왔구나” 싶을 때 많지 않나요? 전기차 시장이 갈수록 커지는 흐름에 따라 앞으로는 전기차에 들어가는 전기 아끼는 방법도 고민해야 한다고.
맞아, 요즘 전기차 대세 같아
전 세계에서 열풍이에요. 지구온난화를 해결하자는 움직임에 발맞춰 날이 갈수록 전기차로 갈아타는 사람도 늘고, 각 나라 정부에서도 전기차를 팍팍 밀어주고 있고요. 미국·유럽 전기차 시장을 살펴보면:


미국 🇺🇸: 2032년까지 새로 판매하는 자동차의 67%를 전기차로 채우겠다고 했어요. 2022년 신차 판매량 중 전기차가 5.8%밖에 안 된 것과 비교하면 아주 높은 목표라고.


유럽연합 🇪🇺: 2035년까지 기름 넣는 차(=내연기관차)를 사실상 자동차 시장에서 내쫓기로 했어요. 2035년부터 내놓는 자동차는 탄소를 절대 배출하면 안 된다고 딱 정한 것.


환경에 좋은 영향이 있겠네!
그렇긴 한데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다고. 전기차가 도로를 달릴 때는 온실가스를 내뿜지 않지만, 100% 친환경이라고 말할 수는 없거든요. 충전에 필요한 전기를 어떻게 만드냐에 따라 다르기 때문. 석탄·천연가스를 이용해 만든 전기를 쓴다면 전기차를 충전하는 만큼 온실가스를 많이 만드는 것. 그래서 요즘 환경을 좀 더 생각하는 전기차 주인은 충전 횟수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전비’를 높이려는 노력을 하고 있어요.


전비 🔋: 전기차를 한 번 충전했을 때 얼마나 가성비 좋게 많은 거리를 운전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개념이에요. 내연기관차의 ‘연비’와 비슷하다고 보면 돼요.


전비...? 어떻게 하면 높일 수 있는데?
전기차 전용 윤활유가 있으면 전비를 높일 수 있는데요. 전기차 모터에 과부하가 걸리는 걸 막고, 감속기어가 매끄럽게 돌아가도록 만들어 충전 한 번으로 더 많은 거리를 갈 수 있게 한다고. 심지어 내연기관차에는 윤활유를 2종류나 넣어야 하는데, 전기차에는 1종류만 넣으면 되고요. 이런 일석이조 전기차 윤활유를 만드는 데는 국내 기업 SK엔무브가 진심인데요. 2010년부터 발 빠르게 개발을 시작해, 에너지 효율을 더욱 높이기 위해 고민 중이라고. 이렇게 전기차 시대로의 변화와 함께 나아가는 SK엔무브의 스토리가 궁금하다면? 아래 버튼을 눌러주세요!
전기차 윤활유 진심 스토리

(광고) SK엔무브와 고슴이의 에너제틱 (1)

통계학을 가볍게! 통계 한 스푼 🥄
[모집단과 표본] 1. 통계학이란?

🍒 요약하자면:
통계학은 쉽게 말해 '데이터를 분석하는 학문'이에요. 

💡(개념) 통계학이란?
[1] 모집단을 분석하기 위해 
[2] 그 일부인 표본을 분석해 
[3] 모집단 특성을 추론하는 학문이에요. 

예를 들어, 뉴니커들의 키를 분석하고자 한다면 뉴니커 중 일부를 표본으로 추출해 키의 평균, 분산 등을 알아보는 거예요.

또, 뉴니커들의 성별 비율이 궁금하다면 뉴니커 중 일부를 표본으로 추출해 알아보는 거죠.

이렇듯 세상을 알아가는 데 있어 가장 기본이 되는 학문이에요!

참돌이

2022년 미국에서 매독에 걸린 채 태어난 신생아의 수가 <a href="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812805">10년 전보다 10배</a> 늘어났어요. 임신 중 매독은 유산&middot;사산으로 이어지거나, 아기가 무사히 태어나더라도 장애를 갖거나 발달지체를 겪을 수 있어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신생아 매독의 90%는 임산부 검사&middot;치료로 예방할 수 있는데요. 이렇게 신생아 매독이 확 늘어난 걸 보면 미국 공공보건 시스템이 무너진 거 아니냐는 지적이 나와요.

2022년 미국에서 매독에 걸린 채 태어난 신생아의 수가 10년 전보다 10배 늘어났어요. 임신 중 매독은 유산·사산으로 이어지거나, 아기가 무사히 태어나더라도 장애를 갖거나 발달지체를 겪을 수 있어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신생아 매독의 90%는 임산부 검사·치료로 예방할 수 있는데요. 이렇게 신생아 매독이 확 늘어난 걸 보면 미국 공공보건 시스템이 무너진 거 아니냐는 지적이 나와요.

신생아 매독이 늘어난 이유

원&middot;달러 환율이 <a href="https://www.ytn.co.kr/_ln/0102_202404211621010746">무서운 속도로 오르고 있어요</a>. IMF 외환위기나 2008년 금융위기 때보다도 빠르게 올랐다고. (1) 최근 미국 물가가 오르며 <a href="https://www.newneek.co/@newneek/article/%EB%AF%B8%EA%B5%AD-%EB%AC%BC%EA%B0%80-%EC%83%81%EC%8A%B9%EA%B3%BC-%EA%B8%88%EB%A6%AC-%EC%9D%B8%ED%95%98-%EA%B0%80%EB%8A%A5%EC%84%B1-7661/?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40422&amp;utm_content=k.co/post/ISs4Th/">금리가 곧 내려갈 거라는 기대</a>가 낮아지고 (2)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하며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C%9D%B4%EB%9E%80-%EB%B3%B4%EB%B3%B5-%EA%B0%80%EB%8A%A5%EC%84%B1%EA%B3%BC-%EC%84%B8%EA%B3%84-%EA%B2%BD%EC%A0%9C-%EC%98%81%ED%96%A5-7768/?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40422&amp;utm_content=/post/bsTaZm/">중동 전쟁에 대한 불안</a>이 커졌기 때문인데요. 다른 나라와 비교했을 때도 상승 폭이 도드라지게 커, 정부와 한국은행 등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어요. 전문가들은 환율 상승이 경제에 미칠 영향은 아직 크지 않다며, &ldquo;중동 전쟁이 더 심각해지지만 않는다면 괜찮아&rdquo;라고 분석했어요.

원·달러 환율이 무서운 속도로 오르고 있어요. IMF 외환위기나 2008년 금융위기 때보다도 빠르게 올랐다고. (1) 최근 미국 물가가 오르며 금리가 곧 내려갈 거라는 기대가 낮아지고 (2)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하며 중동 전쟁에 대한 불안이 커졌기 때문인데요. 다른 나라와 비교했을 때도 상승 폭이 도드라지게 커, 정부와 한국은행 등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어요. 전문가들은 환율 상승이 경제에 미칠 영향은 아직 크지 않다며, “중동 전쟁이 더 심각해지지만 않는다면 괜찮아”라고 분석했어요.

킹달러의 귀환 👑💲

정보이슈

<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d14c2b3b439c45e2aca8b0160c50b305.jpe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h3>🏥병원에 대한 추억(?)</h3>물론,,, 병원이라는 곳을 좋아하는 분들은 아마 드물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만, 저는 그 중에서도 유달리 병원을 싫어하는 사람에 속합니다. 병원을 구성하는 그 조명, 온도, 습도 모든 것이 참 싫습니다! 제가 아파서 병원을 갔던 건 올해 초 코로나에 걸렸을 때가 마지막인 것 같군요. 이렇게 극도의 아픔을 겪는 게 아니고서야(?) 저는 대체로 병원에 가지 않는 편입니다. 언제부터 이렇게 병원을 싫어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병원을 싫어할 만한 이유는 꽤 많습니다. 대체로 병원과 관련된 기억들이 좋지 않기 때문이죠. 하지만 그 중에서도 뭔가 웃음을 지으며 넘어갈 수 있는 저의 개인적인 추억이 하나 있습니다. (오랜만에 TMI를,,,)저는 유치가 날 때부터 영구치까지 '이'로 고생을 많이 했는데요, 입안 공간이 굉장히 작은 편이데도 불구하고 나오는 이들은 전부 크기가 큼직해서 저들끼리 자리싸움을 꽤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저는 양치를 하다가 문득 입천장이 가렵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입을 앙 벌리고 거울을 보니, 이럴 수가! 제 입천장에서 이가 나고 있는 것이 아니겠어요! 혼비백산하여 대학병원 치과에 가게 되었는데요, 수술을 해야 한다는 소견을 듣게 되었습니다. 일주일 뒤로 수술날짜를 잡고 돌아온 후, 저는 일주일 동안 내내 마치 불치병 판정을 받은 사람처럼 우울해하고 불안해하며 눈물로 밤을 지새야 했습니다. 입천장에 이가 나다니, 뭐 이런 경우가 다 있나!수술일, 아빠의 손을 잡고 터덜터덜 병원에 갔는데요. 저의 울상인 얼굴을 보고 의사 선생님은 한달에도 몇 번씩 입천장에 이가 난 아이들이 온다는 말을 해주었습니다. 그 말 한 마디에 놀랍게도 진정이 된 저는 의젓하게 인생 첫 수술을 받게 되었고, 중간에 마취가 풀리는 등 다소 소동이 있긴 했지만 무사히(?) 병원에서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도 이렇게 병원과 관련해서 극적인 감정의 변화를 겪은 추억들이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물론 그것들이 다 좋은 결말로 끝났기를 바라면서, 병원에 대한 영화를 하나 소개해드립니다!-<h3>🐦뻐꾸기 둥지를 벗어나</h3>영화나 책은 일종의 '명작 100선'과 같이 꼭 반드시 봐야만 한다는 이미지를 가진 목록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거기에서 항상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병원을 배경으로 한 영화가 하나 있는데요. 바로 &lt;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gt;입니다. 기존의 동명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 중에서는 그닥 좋은 평을 받지 못했습니다만, 영화 자체는 이 100선에 들어갈 정도로 유명한 작품입니다.&nbsp;제목에서 '뻐꾸기 둥지'는 정신병원을 가리키는 일종의 은어로, 제목에 걸맞게 이 영화의 배경은 정신병원입니다. 한 죄수 '맥머피'는 감옥에서의 생활이 100일도 채 남지 않았는데요, 그 와중에도 감옥에서보다 병원에서 보내는 것이 더 좋을 것이라는 판단에 사고를 일으켜 정신병원으로 이송됩니다. 진짜로 맥머피가 정신질환을 가지고 있는지를 판단하기 위해 일단 맥머피는 정신병원에서 계속 생활하게 되는데 이는 맥머피가 바라던 바였습니다. 이 정신병원은 엄청난 포스를 가진 한 간호사('래취드'라고 불리는)가 가장 강력한 권력을 가지고 운영하고 있습니다. 둘의 갈등으로 시작되는 이 영화는 결국 맥머피가 병원을 탈출하려는 계획을 갖게 된 순간부터 절정으로 치닫게 됩니다. 1970년대 영화라 스포주의를 달 필요는 없겠습니다만, 그래도 제가 생각한 방향과는 전혀 달라서 꽤나 놀랐던 작품이기도 합니다.해당 영화에서 간호사 래취드는 엄청난 악역으로 평가받기도 하는데요. 저는 솔직히 영화를 보면서 수많은 영화들 속 빌런들을 떠올리며, 과연 래취드가 이러한 악역들과 같은 선상에 서 있는 인물인가?를 계속 고민했던 것 같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실지 궁금하군요! 영화를 보셨거나 이 편지로 보실 계획을 가지신 분들은 꼭 저에게도 알려주세요😃주인공 맥머피는 죄수이고(심지어 죄질도 매우 최악입니다) 또 이 평화로워 '보이던' 정신병원에 온갖 사고를 불러오는 장본인입니다만, 그래도 그의 비극적인 결말에는 안타까움을 가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당시에는 정신병원에서 과잉치료가 만연했다고 하는데요, 소위 '전두엽 절제술'과 같은 수술들이 무차별적으로 진행되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 영화를 계기로 그러한 치료들에 대한 의문이 꽤나 대두되었고 이후 병원의 과잉진료나 처치에 관한 목소리들이 높아졌다고도 합니다. 여러분은 '병원'에 대한 영화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저는 드라마를 즐겨보는 편이 아니라 드라마에 대해 잘 알지 못하지만 '병원'과 관련된 드라마들도 많이 떠오르실 것 같습니다!-<h3>🎵오늘의 노래: 선우정아 - 백년해로</h3>이 글을 읽어주시는 모든 분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랑하는 사람들과 살아가셨으면 싶은 소망을 담아 노래를 추천해드립니다😘<div data-youtube-video=""><iframe class="youtube" width="640" height="480" allowfullscreen="true" autoplay="false" disablekbcontrols="false" enableiframeapi="false" endtime="0" ivloadpolicy="0" loop="false" modestbranding="false" origin="" playlist="" src="https://www.youtube.com/embed/aL1GjVjQFIY" start="0"></iframe></div><hr><hr><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17dfbc38060f4165abe296841eaddbb1.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h3>📗청춘 시절을 까먹기 전에 청춘의 혼란스러움에 관한 얘기를 하고 싶단 마음</h3>이번 호의 주제는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병원'인데요! 특수한 공간으로서 영화나 문학 속에서 다양한 사건들이 벌어지는 곳이니만큼, 병원을 배경으로 한 소설을 소개해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러던 중 마침 박상영 작가의 &lt;대도시의 사랑법&gt; 영화화 소식이 들리더라고요! 해서 이 작품을 여러분께 이야기 해드리려고 합니다.&nbsp;소제목의 "청춘 시절을 까먹기 전에 청춘의 혼란스러움에 관한 얘기를 하고 싶단 마음"이라는 구절은 영화의 메가폰을 잡은 이언희 감독님의 인터뷰에서 따왔는데요. 바로 이 마음이 이유가 되어 &lt;대도시의 사랑법&gt;을 영화로 만들기로 결심하셨다고 해요. '완전하고 안정된 20대는 없다'는 말처럼, 20대를 지나는 청춘들의 대다수가 겪는 내면의 어지러움이나 불안 같은 보편적 정서를 녹여냈다고 합니다. 게다가 영화의 주연을 김고은, 노상현 배우가 맡아서 더욱 화제가 됐어요! 저도 좋아하던 소설이 영화로도 제작된다고 해서 기대중인데요. 개봉은 10월 1일로 예정돼 있으니 관심이 생기셨다면 개봉 후 감상해보시는 것도 추천해요!&nbsp;영화는 수록된 소설들 중 &lt;재희&gt;라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만, 오늘 제가 소개드리고 싶은 소설은 수록집에 실린 다른 단편인 &lt;우럭 한점 우주의 맛&gt; 입니다.&nbsp;이야기를 집중적으로 다루면서 많은 구절을 소개할 예정이라 큰 ⚠️스포주의⚠️딱지 먼저 달고 시작하겠습니다!&nbsp;-<h3>🛰️우럭에서는 정말로 우주의 맛이 날까</h3>&lt;우럭 한점 우주의 맛&gt;은 주인공인 '영'이 전애인에게서 온 편지를 받으면서 시작됩니다. 더 정확히는 5년 전, 영이 전애인에게 건넸던 일기가 무수한 교정부호와 함께 되돌아오면서요. 이 전애인이 바로 제목인 '우럭 한 점, 우주의 맛'을 영에게 알려준 사람입니다. 우럭 한점은 비단 우럭의 맛이 아니고, 우주의 맛. 우리 자신도 우주의 일부이므로 우주가 우주를 맛보는 과정이라며 영에게 이야기를 늘어놓던 사람이죠. 그가 마지막장에 짧게 덧붙인 쪽지에선 '작가가 됐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축하합니다.'를 비롯한 인사말이 이어집니다. 뒤이어 편지의 주인은 곧 급히 출국하게 됐다면서 영에게 만남을 청합니다. 꼭 줄 것이 있다고요. 영은 뒤늦게 그의 존재를 재정의합니다.5년 전에 엄마에게 '그'를 소개하려 했었다고.&nbsp;영과 엄마의 본격적인 이야기가 펼쳐지는 공간이 바로 병원입니다. 영의 어머니가 암 투병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영은 그곳에서 엄마를 돌보는데, 둘의 관계가 참 어렵습니다. 엄마는 자궁암에 걸린 사실을 아들에게 통보하면서도 쾌활하게 '엄마 자궁암이래! 할렐루야다.' 외치는 강인함과, 동시에 친척들도 암에 걸렸으니 너도 백퍼센트 암환자가 될 거라며 영의 명의로도 암보험 두어개를 더 계약하라고 부추기는 현실적인 면모를 가졌습니다. 기독교인이며 아빠와 이혼 후 결혼정보회사에서 일하며 아들인 영을 키웠고.... 여기까지만 말해도 어떤 인물인지 감이 오시죠? 그런 엄마에게 영은 낯설디 낯선 존재로 각인됩니다. 영이 학생이었던 시절, 아들이 퀴어라는 사실을 최초로 목도한 후 그것을 정신병으로 정의하며 아들의 손목을 움켜쥐는 대목에서도, 의도치 않게 아들에게 큰 상처를 입힙니다.영은 작품 초입에서 최초로 언금된 전애인과의 관계가 끝난 뒤, 그에게서도 마음의 상처를 입고 농약을 마십니다. 아메리카노에 부어서요. 그런 뒤 눈을 뜯는 장소도 병원인데요. 공교롭게도 엄마와 같은 병원에서 영은 눈을 뜹니다.&nbsp;[다시 눈을 떴을 땐 중환자실이었다. 공교롭게도 엄마가 입원해 있던 아산병원이었다. 위세척을 마친 뒤 혈액투석을 하고 있는데 발치에 엄마가 서 있는 게 보였다. 내가 바랐던 얼굴은 아니었다. 내가 아는 우리 엄마는 이런 상황에서 소리를 지르며 나를 때리거나, 냅다 울어버리거나, 주님으로 시작하는 기도의 형식을 띈 한탄을 시작하거나 일단은 뭐가 됐든 아침드라마처럼 감정을 터뜨리고 보는 사람이었는데, 그날의 엄마는 그저 나를 가만히 바라보고 있었다. 그리고 말했다.- 너무 애쓰지 마, 어차피 인간은 다 죽어.그게 엄마가 할 말이냐고, 묻고 싶었다. 왜 이렇게 됐는지 묻는 게 순서 아니냐고....(중략) ]재회한 모자의 상봉 순간을 보면 이들 사이에 벌어진 간극을 메울 수는 있을까 의구심이 듭니다.<h3>🤧커다란 미지의 세계를 인정해야 하는 때</h3>그렇지만 그녀의 삶이 겉잡을 수 없는 위기에 직면한 후, 둘은 서로 붙어 있는 시간만큼 투닥거리며 조금이나마 서로를 이해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아니, 그런 것도 같습니다. 영은 끝까지 관조의 태도를 이어가거든요. 부모-자식간의 관계를 단편적으로 정의할 수도 없거니와 사랑과 증오는 지겹지만 함께 가는 감정이기 때문이 아닐까 추측해봅니다.&nbsp;[우리 아들 다 컸네. 주사를 많이 맞아 혈관이 툭 불거진 엄마의 손이 보였다. 피부가 마른 골판지 같았다. 엄마의 모든 것들이 낙엽처럼 바스라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엄마는 주머니에서 쪽지 하나를 꺼냈다.&nbsp;네가 너를 바라듯 주도 너를 바라고 있다.&nbsp;잠시도 불쌍해할 틈을 주지 않는 여자였다, 엄마는.][예전부터 내가 좀 남자 같고 그랬잖니. 간도 크고 후회같은 건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너를 낳고 보니까 그게 아닌 걸 알겠더라. 아기 때, 너를 안고 있으면 막 지갑이 뚱뚱한 것처럼 배가 부르고 행복하고 그랬어. 그래서 자꾸만 겁이 나더라, 다치거나 부서지거나 없어질까봐.…허겁지겁 너를 찾는데 멀리 네 뒷모습이 보였어. 나는 가만히 네 뒤를 따라 갔다. 네가 두 발쯤 걷다 자꾸만 멈춰서기에 뭐하나 봤더니, 거리에 있는 모든 가게 앞에 서서 일일이 들여다보고 관찰하고, 때로는 만져도 보고 그러고 있더라. 호기심이 가득한 얼굴로. 그 모습을 뒤에서 보는데 화가 나는게 아니라, 덜컥 무섭더구나. 네가 더이상 내가 아는 아이가 아니라는 생각에. 네가 보고싶은 것을 보고, 네가 걷고 싶은 길을 너의 속도로 걷는 게, 너만의 세계를 가진 아이라는 게 그렇게 섭섭하고 무서웠다.]마지막 부분에서, 영과 엄마의 대화 장면이 나오는데요. 이 대목에서 엄마는 그간 하지 않았던 속얘기를 영에게 털어놓습니다. 누구보다 강건하고 직진밖에 모르던 존재도 유약하게 만드는 병 때문이라고 영은 생각하죠. 그렇기에 영도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고 맙니다. "도저히 이해할 수 없을 것 같아. 정말 미안한데 영영 용서할 수 없을 것 같아." 하고요. 단 한번만이라도 사과를 해줬으면 좋겠다는 영의 마음이 언젠가는 가 닿을 수 있을까요? 그러나 적어도 이 소설에서는 이런 평화주의적인 결말은 영영 오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영이 바라는 것은 엄마가 아무것도 모르는 채로 편안히 눈을 감는 일이니까요.[핏줄이 연결된 것처럼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고 믿었던 존재가, 실은 커다란 미지의 존재일 수도 있다는 것을. 그래서 인생의 어떤 시점에는 포기해야 하는 때가 온다는 것을. 그러니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모든 생각을 멈추고, 고작 지고 뜨는 태양 따위에 의미를 부여하며 미소 짓는 그녀를 그저 바라보는 일. 그녀의 죽음을 기다리는 일. 그녀가 아무것도 모른 채 죽어버리기를 바라는 일뿐이다.]-<h3>🎵오늘의 노래: Creespy-Bruiseboy</h3>영은 사랑을 지긋지긋해하면서도 사랑에 열정적인 인물이기에 '사랑'을 전면에 내세운 크리스피의 노래가 떠올랐습니다. 인생이 항상 동화같지는 않지만, 순수하고 투명한 감정을 내비치는 일마저 주저하지는 말자는 메시지를 담은 이 앨범을 추천드려요. 그 중에서도 오늘은 Bruiseboy를 소개해봅니다!&nbsp;<div data-youtube-video=""><iframe class="youtube" width="640" height="480" allowfullscreen="true" autoplay="false" disablekbcontrols="false" enableiframeapi="false" endtime="0" ivloadpolicy="0" loop="false" modestbranding="false" origin="" playlist="" src="https://www.youtube.com/embed/U_2Wzr8Qh_0" start="0"></iframe></div>

🏥병원에 대한 추억(?)물론,,, 병원이라는 곳을 좋아하는 분들은 아마 드물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만, 저는 그 중에서도 유달리 병원을 싫어하는 사람에 속합니다. 병원을 구성하는 그 조명, 온도, 습도 모든 것이 참 싫습니다! 제가 아파서 병원을 갔던 건 올해 초 코로나에 걸렸을 때가 마지막인 것 같군요. 이렇게 극도의 아픔을 겪는 게 아니고서야(?) 저는 대체로 병원에 가지 않는 편입니다. 언제부터 이렇게 병원을 싫어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병원을 싫어할 만한 이유는 꽤 많습니다. 대체로 병원과 관련된 기억들이 좋지 않기 때문이죠. 하지만 그 중에서도 뭔가 웃음을 지으며 넘어갈 수 있는 저의 개인적인 추억이 하나 있습니다. (오랜만에 TMI를,,,)저는 유치가 날 때부터 영구치까지 '이'로 고생을 많이 했는데요, 입안 공간이 굉장히 작은 편이데도 불구하고 나오는 이들은 전부 크기가 큼직해서 저들끼리 자리싸움을 꽤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저는 양치를 하다가 문득 입천장이 가렵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입을 앙 벌리고 거울을 보니, 이럴 수가! 제 입천장에서 이가 나고 있는 것이 아니겠어요! 혼비백산하여 대학병원 치과에 가게 되었는데요, 수술을 해야 한다는 소견을 듣게 되었습니다. 일주일 뒤로 수술날짜를 잡고 돌아온 후, 저는 일주일 동안 내내 마치 불치병 판정을 받은 사람처럼 우울해하고 불안해하며 눈물로 밤을 지새야 했습니다. 입천장에 이가 나다니, 뭐 이런 경우가 다 있나!수술일, 아빠의 손을 잡고 터덜터덜 병원에 갔는데요. 저의 울상인 얼굴을 보고 의사 선생님은 한달에도 몇 번씩 입천장에 이가 난 아이들이 온다는 말을 해주었습니다. 그 말 한 마디에 놀랍게도 진정이 된 저는 의젓하게 인생 첫 수술을 받게 되었고, 중간에 마취가 풀리는 등 다소 소동이 있긴 했지만 무사히(?) 병원에서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도 이렇게 병원과 관련해서 극적인 감정의 변화를 겪은 추억들이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물론 그것들이 다 좋은 결말로 끝났기를 바라면서, 병원에 대한 영화를 하나 소개해드립니다!-🐦뻐꾸기 둥지를 벗어나영화나 책은 일종의 '명작 100선'과 같이 꼭 반드시 봐야만 한다는 이미지를 가진 목록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거기에서 항상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병원을 배경으로 한 영화가 하나 있는데요. 바로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입니다. 기존의 동명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 중에서는 그닥 좋은 평을 받지 못했습니다만, 영화 자체는 이 100선에 들어갈 정도로 유명한 작품입니다. 제목에서 '뻐꾸기 둥지'는 정신병원을 가리키는 일종의 은어로, 제목에 걸맞게 이 영화의 배경은 정신병원입니다. 한 죄수 '맥머피'는 감옥에서의 생활이 100일도 채 남지 않았는데요, 그 와중에도 감옥에서보다 병원에서 보내는 것이 더 좋을 것이라는 판단에 사고를 일으켜 정신병원으로 이송됩니다. 진짜로 맥머피가 정신질환을 가지고 있는지를 판단하기 위해 일단 맥머피는 정신병원에서 계속 생활하게 되는데 이는 맥머피가 바라던 바였습니다. 이 정신병원은 엄청난 포스를 가진 한 간호사('래취드'라고 불리는)가 가장 강력한 권력을 가지고 운영하고 있습니다. 둘의 갈등으로 시작되는 이 영화는 결국 맥머피가 병원을 탈출하려는 계획을 갖게 된 순간부터 절정으로 치닫게 됩니다. 1970년대 영화라 스포주의를 달 필요는 없겠습니다만, 그래도 제가 생각한 방향과는 전혀 달라서 꽤나 놀랐던 작품이기도 합니다.해당 영화에서 간호사 래취드는 엄청난 악역으로 평가받기도 하는데요. 저는 솔직히 영화를 보면서 수많은 영화들 속 빌런들을 떠올리며, 과연 래취드가 이러한 악역들과 같은 선상에 서 있는 인물인가?를 계속 고민했던 것 같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실지 궁금하군요! 영화를 보셨거나 이 편지로 보실 계획을 가지신 분들은 꼭 저에게도 알려주세요😃주인공 맥머피는 죄수이고(심지어 죄질도 매우 최악입니다) 또 이 평화로워 '보이던' 정신병원에 온갖 사고를 불러오는 장본인입니다만, 그래도 그의 비극적인 결말에는 안타까움을 가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당시에는 정신병원에서 과잉치료가 만연했다고 하는데요, 소위 '전두엽 절제술'과 같은 수술들이 무차별적으로 진행되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 영화를 계기로 그러한 치료들에 대한 의문이 꽤나 대두되었고 이후 병원의 과잉진료나 처치에 관한 목소리들이 높아졌다고도 합니다. 여러분은 '병원'에 대한 영화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저는 드라마를 즐겨보는 편이 아니라 드라마에 대해 잘 알지 못하지만 '병원'과 관련된 드라마들도 많이 떠오르실 것 같습니다!-🎵오늘의 노래: 선우정아 - 백년해로이 글을 읽어주시는 모든 분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랑하는 사람들과 살아가셨으면 싶은 소망을 담아 노래를 추천해드립니다😘📗청춘 시절을 까먹기 전에 청춘의 혼란스러움에 관한 얘기를 하고 싶단 마음이번 호의 주제는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병원'인데요! 특수한 공간으로서 영화나 문학 속에서 다양한 사건들이 벌어지는 곳이니만큼, 병원을 배경으로 한 소설을 소개해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러던 중 마침 박상영 작가의 <대도시의 사랑법> 영화화 소식이 들리더라고요! 해서 이 작품을 여러분께 이야기 해드리려고 합니다. 소제목의 "청춘 시절을 까먹기 전에 청춘의 혼란스러움에 관한 얘기를 하고 싶단 마음"이라는 구절은 영화의 메가폰을 잡은 이언희 감독님의 인터뷰에서 따왔는데요. 바로 이 마음이 이유가 되어 <대도시의 사랑법>을 영화로 만들기로 결심하셨다고 해요. '완전하고 안정된 20대는 없다'는 말처럼, 20대를 지나는 청춘들의 대다수가 겪는 내면의 어지러움이나 불안 같은 보편적 정서를 녹여냈다고 합니다. 게다가 영화의 주연을 김고은, 노상현 배우가 맡아서 더욱 화제가 됐어요! 저도 좋아하던 소설이 영화로도 제작된다고 해서 기대중인데요. 개봉은 10월 1일로 예정돼 있으니 관심이 생기셨다면 개봉 후 감상해보시는 것도 추천해요! 영화는 수록된 소설들 중 <재희>라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만, 오늘 제가 소개드리고 싶은 소설은 수록집에 실린 다른 단편인 <우럭 한점 우주의 맛> 입니다. 이야기를 집중적으로 다루면서 많은 구절을 소개할 예정이라 큰 ⚠️스포주의⚠️딱지 먼저 달고 시작하겠습니다! -🛰️우럭에서는 정말로 우주의 맛이 날까<우럭 한점 우주의 맛>은 주인공인 '영'이 전애인에게서 온 편지를 받으면서 시작됩니다. 더 정확히는 5년 전, 영이 전애인에게 건넸던 일기가 무수한 교정부호와 함께 되돌아오면서요. 이 전애인이 바로 제목인 '우럭 한 점, 우주의 맛'을 영에게 알려준 사람입니다. 우럭 한점은 비단 우럭의 맛이 아니고, 우주의 맛. 우리 자신도 우주의 일부이므로 우주가 우주를 맛보는 과정이라며 영에게 이야기를 늘어놓던 사람이죠. 그가 마지막장에 짧게 덧붙인 쪽지에선 '작가가 됐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축하합니다.'를 비롯한 인사말이 이어집니다. 뒤이어 편지의 주인은 곧 급히 출국하게 됐다면서 영에게 만남을 청합니다. 꼭 줄 것이 있다고요. 영은 뒤늦게 그의 존재를 재정의합니다.5년 전에 엄마에게 '그'를 소개하려 했었다고. 영과 엄마의 본격적인 이야기가 펼쳐지는 공간이 바로 병원입니다. 영의 어머니가 암 투병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영은 그곳에서 엄마를 돌보는데, 둘의 관계가 참 어렵습니다. 엄마는 자궁암에 걸린 사실을 아들에게 통보하면서도 쾌활하게 '엄마 자궁암이래! 할렐루야다.' 외치는 강인함과, 동시에 친척들도 암에 걸렸으니 너도 백퍼센트 암환자가 될 거라며 영의 명의로도 암보험 두어개를 더 계약하라고 부추기는 현실적인 면모를 가졌습니다. 기독교인이며 아빠와 이혼 후 결혼정보회사에서 일하며 아들인 영을 키웠고.... 여기까지만 말해도 어떤 인물인지 감이 오시죠? 그런 엄마에게 영은 낯설디 낯선 존재로 각인됩니다. 영이 학생이었던 시절, 아들이 퀴어라는 사실을 최초로 목도한 후 그것을 정신병으로 정의하며 아들의 손목을 움켜쥐는 대목에서도, 의도치 않게 아들에게 큰 상처를 입힙니다.영은 작품 초입에서 최초로 언금된 전애인과의 관계가 끝난 뒤, 그에게서도 마음의 상처를 입고 농약을 마십니다. 아메리카노에 부어서요. 그런 뒤 눈을 뜯는 장소도 병원인데요. 공교롭게도 엄마와 같은 병원에서 영은 눈을 뜹니다. [다시 눈을 떴을 땐 중환자실이었다. 공교롭게도 엄마가 입원해 있던 아산병원이었다. 위세척을 마친 뒤 혈액투석을 하고 있는데 발치에 엄마가 서 있는 게 보였다. 내가 바랐던 얼굴은 아니었다. 내가 아는 우리 엄마는 이런 상황에서 소리를 지르며 나를 때리거나, 냅다 울어버리거나, 주님으로 시작하는 기도의 형식을 띈 한탄을 시작하거나 일단은 뭐가 됐든 아침드라마처럼 감정을 터뜨리고 보는 사람이었는데, 그날의 엄마는 그저 나를 가만히 바라보고 있었다. 그리고 말했다.- 너무 애쓰지 마, 어차피 인간은 다 죽어.그게 엄마가 할 말이냐고, 묻고 싶었다. 왜 이렇게 됐는지 묻는 게 순서 아니냐고....(중략) ]재회한 모자의 상봉 순간을 보면 이들 사이에 벌어진 간극을 메울 수는 있을까 의구심이 듭니다.🤧커다란 미지의 세계를 인정해야 하는 때그렇지만 그녀의 삶이 겉잡을 수 없는 위기에 직면한 후, 둘은 서로 붙어 있는 시간만큼 투닥거리며 조금이나마 서로를 이해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아니, 그런 것도 같습니다. 영은 끝까지 관조의 태도를 이어가거든요. 부모-자식간의 관계를 단편적으로 정의할 수도 없거니와 사랑과 증오는 지겹지만 함께 가는 감정이기 때문이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우리 아들 다 컸네. 주사를 많이 맞아 혈관이 툭 불거진 엄마의 손이 보였다. 피부가 마른 골판지 같았다. 엄마의 모든 것들이 낙엽처럼 바스라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엄마는 주머니에서 쪽지 하나를 꺼냈다. 네가 너를 바라듯 주도 너를 바라고 있다. 잠시도 불쌍해할 틈을 주지 않는 여자였다, 엄마는.][예전부터 내가 좀 남자 같고 그랬잖니. 간도 크고 후회같은 건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너를 낳고 보니까 그게 아닌 걸 알겠더라. 아기 때, 너를 안고 있으면 막 지갑이 뚱뚱한 것처럼 배가 부르고 행복하고 그랬어. 그래서 자꾸만 겁이 나더라, 다치거나 부서지거나 없어질까봐.…허겁지겁 너를 찾는데 멀리 네 뒷모습이 보였어. 나는 가만히 네 뒤를 따라 갔다. 네가 두 발쯤 걷다 자꾸만 멈춰서기에 뭐하나 봤더니, 거리에 있는 모든 가게 앞에 서서 일일이 들여다보고 관찰하고, 때로는 만져도 보고 그러고 있더라. 호기심이 가득한 얼굴로. 그 모습을 뒤에서 보는데 화가 나는게 아니라, 덜컥 무섭더구나. 네가 더이상 내가 아는 아이가 아니라는 생각에. 네가 보고싶은 것을 보고, 네가 걷고 싶은 길을 너의 속도로 걷는 게, 너만의 세계를 가진 아이라는 게 그렇게 섭섭하고 무서웠다.]마지막 부분에서, 영과 엄마의 대화 장면이 나오는데요. 이 대목에서 엄마는 그간 하지 않았던 속얘기를 영에게 털어놓습니다. 누구보다 강건하고 직진밖에 모르던 존재도 유약하게 만드는 병 때문이라고 영은 생각하죠. 그렇기에 영도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고 맙니다. "도저히 이해할 수 없을 것 같아. 정말 미안한데 영영 용서할 수 없을 것 같아." 하고요. 단 한번만이라도 사과를 해줬으면 좋겠다는 영의 마음이 언젠가는 가 닿을 수 있을까요? 그러나 적어도 이 소설에서는 이런 평화주의적인 결말은 영영 오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영이 바라는 것은 엄마가 아무것도 모르는 채로 편안히 눈을 감는 일이니까요.[핏줄이 연결된 것처럼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고 믿었던 존재가, 실은 커다란 미지의 존재일 수도 있다는 것을. 그래서 인생의 어떤 시점에는 포기해야 하는 때가 온다는 것을. 그러니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모든 생각을 멈추고, 고작 지고 뜨는 태양 따위에 의미를 부여하며 미소 짓는 그녀를 그저 바라보는 일. 그녀의 죽음을 기다리는 일. 그녀가 아무것도 모른 채 죽어버리기를 바라는 일뿐이다.]-🎵오늘의 노래: Creespy-Bruiseboy영은 사랑을 지긋지긋해하면서도 사랑에 열정적인 인물이기에 '사랑'을 전면에 내세운 크리스피의 노래가 떠올랐습니다. 인생이 항상 동화같지는 않지만, 순수하고 투명한 감정을 내비치는 일마저 주저하지는 말자는 메시지를 담은 이 앨범을 추천드려요. 그 중에서도 오늘은 Bruiseboy를 소개해봅니다!

모든 것이 내 마음과 같지는 않더라도

#FFD9E5

어쩌면 나의 첫 친구

방구석에서 나만 보기엔 아까운 영화와 책을 음악과 함께 소개해드립니다! 

방구석 DJ 

병원에서 일어나는

방구석디제이

최근 2년 동안 미국 증시가 치솟으면서 미국 주식 투자에 뛰어든 &lsquo;<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6084622&amp;cid=42107&amp;categoryId=42107">서학개미</a>&rsquo; 뉴니커들 많을 텐데요. 최근에는 미국 증시가 힘을 내지 못하고 있어요. 특히 서학개미들이 잔뜩 투자한 테슬라&middot;엔비디아 등의 <a href="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512086642037720&amp;mediaCodeNo=257&amp;OutLnkChk=Y">하락 폭이 크다고</a>. 반면 국내 증시는 쭉쭉 오르고 있는 상황인데요. 뉴닉이 올해 우리나라와 미국 증시 전망을 정리했어요.

<h3>우리나라 증시는 많이 올랐다고?</h3>

우리나라 증시는 미국 증시와 정반대로 움직이고 있어요. 올해 들어 코스닥&middot;코스피 지수가 각각 주요국 증시 중 상승률 1∙2위에 올랐거든요. 국내 증시가 잘 나가는 이유는:

<ul>
	<li>
	국장은 바겐 세일 중 📉: 지난해 미국∙일본 등의 증시는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분위기가 좋았어요. 하지만 코스피는 10% 가까이, 코스닥은 20% 넘게 내리면서 이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1230111000009">상승세에 올라타지 못했어요</a>. 때문에 기업 가치에 비해 주가가 너무 낮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는데요. 그러자 올해 &ldquo;한국 주식 완전 싸다!&rdquo; 하며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을 사들이고 있는 거예요.
	</li>
	<li>
	돌아온 외국인 투자자 👋: 외국인 투자자들이 <a href="https://www.mk.co.kr/news/stock/11213898">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a> 다시 국내 주식을 사기 시작했어요. 이들은 지난달까지 5개월 연속 주식을 내다 팔았는데요. 올해 들어 지난 10일까지 코스피에서 1조 5490억 원어치 주식을 사들였어요. 이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로 구성된 KRX 반도체 지수가 크게 올랐다고.
	</li>
	<li>
	킹달러, 오히려 좋아 💵: 원∙달러 환율이 1460원대에 달하는 고환율이 이어지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쳤을 거라는 분석이에요. 달러로 투자하는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a href="https://www.hani.co.kr/arti/economy/finance/1177546.html">작년보다 20% 이상 저렴하게</a> 한국 주식을 살 수 있는 기회가 됐기 때문.
	</li>
</ul>

고환율 시대, 현명한 ETF 투자법이 궁금하다면? 👉 짠테크 인사이드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5793?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6154&amp;utm_content=15793">&lsquo;환노출 vs. 환헤지&rsquo;, 고환율 시대 ETF 투자의 정답은?</a> 읽어보기

<h3>코스닥&middot;코스피, 지금 사면 되는 거야?</h3>

최근 기업들의 실적이 부진한 데도 <a href="https://www.fnnews.com/news/202501081749201354">오히려 주가가 오르는 현상</a>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그러자 &ldquo;국내 증시 이제 바닥 찍고 반등할 거야!&rdquo; 하는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109020900008">주장이 나오고 있다고</a>. 하지만 주가 상승을 방해하는 요소는 여전해요:

<ul>
	<li>
	정치적 혼란 ing 🔜: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5065?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6154&amp;utm_content=15065">12.3 비상계엄 사태</a>로 시작된 정치 불안이 탄핵 정국으로 이어지면서 주가도 크게 출렁였는데요. 아직 정국이 안정되지 않아서 앞으로도 주가가 휘청할 여지가 있어요. 기업들이 주요 결정을 미루고 있고, 소비 심리도 얼어붙어 기업들의 실적이 좋지 않을 거라는 예상도 있고요.&nbsp;
	</li>
	<li>
	눈앞으로 다가온 트럼프 행정부 🇺🇸: 오는 2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47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해요. 트럼프는 취임 첫날부터 관세 인상 등 미국 우선주의 정책을 예고하면서 전 세계를 뒤흔들 거라는 전망이 나오는데요. 이에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불확실한 상황이 이어질 거는 걱정이 나와요.
	</li>
</ul>

트럼프&rsquo;s 경제 정책이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 자세히 알고 싶다면? 👉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4163?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6154&amp;utm_content=14163">2024 미국 대선 결과 총정리 (2): 한국 경제 영향</a> 보러 가기

<h3>그럼 미국 증시는 어떨까?</h3>

전문가들 사이에서 의견이 갈려요:

<ul>
	<li>
	올해도 쭉쭉 오를 거야 👍: 미국 경제 상황을 나타내는 경제 지표들이 양호해요. 이에 &ldquo;올해도 오를 거야&rdquo; 낙관론이 나오고 있는데요. 트럼프의 정책이 미국 주식 시장에는 <a href="https://www.etoday.co.kr/news/view/2434878">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거라는 시각</a>도 있어요.
	</li>
	<li>
	올해는 주저앉을 수도 있어 👎: 올해는 미국 증시가 조정을 받을 수 있다는 <a href="https://www.wowtv.co.kr/NewsCenter/News/Read?articleId=A202501130151&amp;t=NN">비관론도 커지고 있어요</a>. 지난 2년간 미국 증시가 역대급으로 올랐잖아요. 그런데 미국 증시는 평균적으로 2년에 한 번씩 큰 폭으로 하락하는 조정 시기를 겪었다는 것. 워런 버핏이 투자하던 주식을 팔고, <a href="https://economist.co.kr/article/view/ecn202412230030">현금을 잔뜩 들고 있다는 사실</a>도 비관론에 힘을 싣고 있어요: &ldquo;버핏도 폭락에 대비하고 있는 거야!&rdquo;
	</li>
</ul>

<div class="footnote">by. 객원 에디터 이지원</div>

최근 2년 동안 미국 증시가 치솟으면서 미국 주식 투자에 뛰어든 ‘서학개미’ 뉴니커들 많을 텐데요. 최근에는 미국 증시가 힘을 내지 못하고 있어요. 특히 서학개미들이 잔뜩 투자한 테슬라·엔비디아 등의 하락 폭이 크다고. 반면 국내 증시는 쭉쭉 오르고 있는 상황인데요. 뉴닉이 올해 우리나라와 미국 증시 전망을 정리했어요.
우리나라 증시는 많이 올랐다고?
우리나라 증시는 미국 증시와 정반대로 움직이고 있어요. 올해 들어 코스닥·코스피 지수가 각각 주요국 증시 중 상승률 1∙2위에 올랐거든요. 국내 증시가 잘 나가는 이유는:


국장은 바겐 세일 중 📉: 지난해 미국∙일본 등의 증시는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분위기가 좋았어요. 하지만 코스피는 10% 가까이, 코스닥은 20% 넘게 내리면서 이 상승세에 올라타지 못했어요. 때문에 기업 가치에 비해 주가가 너무 낮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는데요. 그러자 올해 “한국 주식 완전 싸다!” 하며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을 사들이고 있는 거예요.


돌아온 외국인 투자자 👋: 외국인 투자자들이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다시 국내 주식을 사기 시작했어요. 이들은 지난달까지 5개월 연속 주식을 내다 팔았는데요. 올해 들어 지난 10일까지 코스피에서 1조 5490억 원어치 주식을 사들였어요. 이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로 구성된 KRX 반도체 지수가 크게 올랐다고.


킹달러, 오히려 좋아 💵: 원∙달러 환율이 1460원대에 달하는 고환율이 이어지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쳤을 거라는 분석이에요. 달러로 투자하는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작년보다 20% 이상 저렴하게 한국 주식을 살 수 있는 기회가 됐기 때문.


고환율 시대, 현명한 ETF 투자법이 궁금하다면? 👉 짠테크 인사이드 ‘환노출 vs. 환헤지’, 고환율 시대 ETF 투자의 정답은? 읽어보기
코스닥·코스피, 지금 사면 되는 거야?
최근 기업들의 실적이 부진한 데도 오히려 주가가 오르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그러자 “국내 증시 이제 바닥 찍고 반등할 거야!” 하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고. 하지만 주가 상승을 방해하는 요소는 여전해요:


정치적 혼란 ing 🔜: 12.3 비상계엄 사태로 시작된 정치 불안이 탄핵 정국으로 이어지면서 주가도 크게 출렁였는데요. 아직 정국이 안정되지 않아서 앞으로도 주가가 휘청할 여지가 있어요. 기업들이 주요 결정을 미루고 있고, 소비 심리도 얼어붙어 기업들의 실적이 좋지 않을 거라는 예상도 있고요. 


눈앞으로 다가온 트럼프 행정부 🇺🇸: 오는 2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47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해요. 트럼프는 취임 첫날부터 관세 인상 등 미국 우선주의 정책을 예고하면서 전 세계를 뒤흔들 거라는 전망이 나오는데요. 이에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불확실한 상황이 이어질 거는 걱정이 나와요.


트럼프’s 경제 정책이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 자세히 알고 싶다면? 👉 2024 미국 대선 결과 총정리 (2): 한국 경제 영향 보러 가기
그럼 미국 증시는 어떨까?
전문가들 사이에서 의견이 갈려요:


올해도 쭉쭉 오를 거야 👍: 미국 경제 상황을 나타내는 경제 지표들이 양호해요. 이에 “올해도 오를 거야” 낙관론이 나오고 있는데요. 트럼프의 정책이 미국 주식 시장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거라는 시각도 있어요.


올해는 주저앉을 수도 있어 👎: 올해는 미국 증시가 조정을 받을 수 있다는 비관론도 커지고 있어요. 지난 2년간 미국 증시가 역대급으로 올랐잖아요. 그런데 미국 증시는 평균적으로 2년에 한 번씩 큰 폭으로 하락하는 조정 시기를 겪었다는 것. 워런 버핏이 투자하던 주식을 팔고, 현금을 잔뜩 들고 있다는 사실도 비관론에 힘을 싣고 있어요: “버핏도 폭락에 대비하고 있는 거야!”

2025년 증시 전망, 지금 미국은 '버블' 한국은 '바닥'?

<blockquote>
<ul>
	<li>금리와 채권 가격은 반대로 움직이는 게 공식이에요.</li>
	<li>채권 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많은 건 미국 국채예요.</li>
	<li>투자 시기를 정하려면 복잡한 시장 흐름을 꼼꼼히 체크해야&nbsp;돼요.</li>
</ul>
</blockquote>

<aside>
오늘의 짠테크 인사이드 👛: 금리-채권 관계 /&nbsp;미국 국채

<div class="footnote">✦✦✧ 간간해요 
✦✦✧ 조금의 노력이 필요해요</div>

곧 미국 대선이잖아요 🇺🇸🗳️. 국제 정세도 혼란스러운 마당에 주식도 요동치다 보니, &lsquo;내 지갑 사정은 안전한 걸까?&rsquo; 걱정되는 요즘인데요. &lsquo;시장이 불안할 땐 안전자산&rsquo;이라는 말이 생각나 금이나 달러 상황을 보면 놀라운 지경이에요 🫢. <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9374">금값</a>은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우고 있고, 달러도 계속 강세거든요.

그런데 안전자산이면서도 지금이 투자 적기로 불리는 게 있어요. 바로 &lsquo;미국 국채&rsquo;! 지금 미국 국채는 가격이 떨어지는데도 투자자가 몰리고 있어요. 이게 무슨 상황일까요? 나아가서 채권 투자,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오늘의 주제는 &lsquo;금리-채권 관계와 미국 국채 투자의 기초&rsquo;예요. by. 뉴닉 에디터 오월 🍕
</aside>

<h3>🔎 뭐냐면: 금리와 채권, 무슨 관계야?</h3>

국채란 정부가 발행하는 채권, 즉 정부가 돈을 빌리면서 써주는 빚문서인데요. 주로 기관에 돈을 빌리지만, 개인들에게서 빌리는 경우도 많아요. 올해부터는 우리나라도 &lsquo;<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9225">개인투자용 국채</a>&rsquo;를 발행하기 시작했고요. 그런데 이 채권은 채권 발행 주체와 구매자 둘만 거래하는 게 아니에요. 구매자가&nbsp;이 채권을 시장에 팔기도 하거든요: &ldquo;나한테 A 나라가 몇 %금리로 언제까지 돈 빌려주는 채권 있는데, 살 사람?&rdquo;

그래서 채권에는 알아둬야 할 금리가 2가지 있어요:

<ul>
	<li>표면 금리: 쿠폰 금리, 또는 발행 금리라고도 해요. 채권은 처음 발행될 때 &lsquo;이거는 언제까지 원금 갚는 채권이고 이자 몇% 짜리야&rsquo; 하면서 딱 고정이 되어 있어요. 여기서의 고정된 이자가 표면 금리예요. 참고로 만기가 길수록 큰 위험을 감수하는 거니까 표면 금리가 높아요.</li>
	<li>채권 금리: 채권 수익률이라고도 부르는데요. A 구매자가 산 채권을 B가 시장에서 사고 싶을 때 표면 금리와 원금은 고정이니 만기에 얻을 수익률도 고정되어 있잖아요. 그런데 만약 B가 그 채권을 A가 처음 샀을 때보다 더 저렴하게 사면 어떨까요? 만기에 얻을 수 있는 수익률이 더 높아지는 셈이 되겠죠? 그 수익률을 바로 채권 금리라고 부르는 거예요.</li>
</ul>

금리가 2가지인 만큼, 가격도 2가지라고 할 수 있어요. 처음 국가나 기업으로부터 채권을 사면서 증서에 딱 적혀있는 가격이 &lsquo;액면가&rsquo;고요. 채권이 시장에서 거래되며 형성되는 현재의 가격이 진짜 &lsquo;채권 가격&rsquo;이예요. 그래서 생기는 독특한 현상이 있는데요. 바로 채권 금리와 채권 가격의 관계예요.

일반적으로 채권 금리(=수익률)와 채권 가격은 반대로 움직여요. 채권 금리가 오른다는 건 📈 채권 가격이 떨어진다는 뜻이고 📉, 채권 금리가 떨어진다는 건 📉 채권 가격이 올라간다는 걸 📈 뜻해요. 시장에서 거래되는 채권 가격이 높다면 당연히 수익률(채권 금리)이 낮을 테고, 반대로 가격이 낮다면 수익률이 높기 때문. 복잡해서 어렵다면 아예 이 관계를 공식으로 외워두는 것도 좋아요 ✍️: &lsquo;채권 금리 = 표면 금리 &divide; 채권 가격&rsquo;.

여기까지 잘 따라왔나요? 이쯤 되면 &lsquo;채권 가격이 시장에서 왜 달라지지?&rsquo; 궁금할 텐데요. 시장 금리를 통해 쉽게 예를 들어볼게요. 원금 100만 원으로 금리 연 5%짜리 1년 만기 채권을 샀다고 가정한다면, 1년이 지난 뒤 100만 원 + 이자 5만 원 = 105만 원을 받을 수 있잖아요:

<ul>
	<li>시장 금리가 연 8%로 오른다면: 사람들은 더 많은 수익을 얻기 위해 현재의 채권을 팔고 금리가 연 8%인 다른 상품을 살 거예요. 그러면 1년 후 3만 원 더 많은 108만 원을 받을 수 있으니까요. 따라서 기존 연 5% 금리의 채권을 팔던 사람은 &ldquo;제 채권 사주세요!&rdquo; 하면서 채권 가격을 내리게 돼요. 이때 사면 수익률(채권 금리)은 높아져요.</li>
	<li>시장 금리가 연 3%로 떨어진다면: 새로 발행된 연 3% 금리의 상품을 사면 1년 후 103만 원만 받을 수 있으니, 사람들은 2만 원 더 받을 수 있는 연 5% 금리의 채권을 사려고 모여들게 돼요. 하지만 이미 발행이 끝나 채권 수는 한정되어 있으니 가격이 오르는 거예요. 수익률은 낮아지지만 시장에서 다른 상품을 사는 것보다 낫다면 거래가 일어나요.</li>
</ul>

여기서 채권 금리(=만기 수익률*)가 실제로 어떻게 달라지는지 예시를 하나 더 들어볼게요:

<ul>
	<li>채권 가격이 110만 원으로 오른다면: 110만 원 &times; 5% = 5만 5000원의 이자를 받게 될 것 같지만, 아니에요. 앞서 말했듯이 채권을&nbsp;살 때 받기로 한 이자의 액수는 만기까지 고정되거든요. 따라서 5만 원을 그대로 받게 되고, 채권 금리는 5만 원 &divide; 110만 원 = 4.5%로 내려가요.</li>
	<li>채권 가격이 90만 원으로 떨어진다면: 여전히 이자는 5만 원이기 때문에, 채권 금리는 5만 원 &divide; 90만 원 = 5.5%로 올라요.</li>
</ul>

<div class="footnote">* 만기 수익률(YTM, Yield to Maturity): 시장에서 산 채권 가격 대비 만기에 얻을 수 있는 수익률을 말해요. 시장가로 지금 샀을 때 결국 내가 얻을 최종 수익률이 만기 수익률이고, 채권 금리인 셈.</div>

따라서 시장 금리와 채권의 관계는 아래와 같이 정리할 수 있어요:

<ul>
	<li>시장 금리가 오르면 &rarr; 채권을 사려는 사람들이 줄어들고 &rarr; 채권 가격이 떨어져요.</li>
	<li>시장 금리가 떨어지면 &rarr; 채권을 사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rarr; 채권 가격이 올라요.</li>
</ul>

<img alt="" height="63"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10/31/line_1440x62.png" width="1440" />

<h3>💸 뭐가 좋냐면: 채권의 대표주자, 미국 국채</h3>

채권 시장의 중심에는 뭐니 뭐니 해도 &lsquo;미국 국채&rsquo;가 있어요. 미국 국채는 대표적인 안전 자산으로 꼽히기 때문인데요:

<ul>
	<li>안전은 역시 채권 👍: 채권의 장점은 무엇보다 &lsquo;안정성&rsquo;이에요. 돈을 빌린 곳이 부도나지 않는 이상 원금과 이자가 보장되니까요. 또한 채권은 만기 이전에도 얼마든지 팔 수 있고요. 꼬박꼬박 받는 이자에 세금도 붙지 않아요.&nbsp;</li>
	<li>채권은 역시 국채 🏛️: 채권은 지방자치단체(지방채), 금융기관(금융채), 주식회사(회사채) 등 여러 곳에서 발행하지만, 이 중에서도 인기가 가장 높은 건 중앙정부에서 발행하는 국채에요. 정부가 발행하기 때문에 &lsquo;나라가 망하지 않는 한&rsquo; 매우 안전한 투자처이기 때문.&nbsp;</li>
	<li>국채는 역시 미국 🇺🇸: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건 바로 미국 국채예요. 국채 중에서도 제일 안전하다는 인식이 강하기도 하고요: &ldquo;세계 최강국인 미국이 망할 리는 없지!&rdquo; 미국 국채는 이자를 달러로 지급하기 때문에 미국 국채 투자 = 달러에도 투자하는 셈이라, 달러 가치가 국채를 샀을 때보다 더 오르면 추가 수익을 얻을 수도 있어요.</li>
</ul>

또한 미국 국채는 국가 스케일만큼 발행 수도 많고, 무엇보다 종류가 다양한 게 특징인데요. 아래 표에 미국 국채의 종류를 정리했어요.&nbsp; 
<img alt="" height="892"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10/31/lewayo.jpg" width="1920" />여기서 &lsquo;이자를 못 받는 거면, 단기채인 T-Bills는 왜 사는 거야?&rsquo; 할 수 있는데요. T-Bills는 이자가 붙지는 않지만, 이자만큼의 액수를 미리 할인해서 발행하는 &lsquo;할인채&rsquo;예요. 즉 만기 시에 돌려받는 금액과 발행 가격의 차액만큼 이익을 볼 수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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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 어떻게 하냐면: 미국 국채, 나도 사고 싶다면</h3>

미국 국채에 투자하는 방법은 간단해요. 주식에 투자하는 것과 같이 증권사 계좌를 만들고(비과세, 또는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10630">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a>∙<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11007">IRP(개인형 퇴직연금)</a>로 가입하는 걸 추천해요.) MTS 앱이나 HTS*에서 거래하면 되는데요. 외화 채권 메뉴로 들어가 미국 국채로 검색하면 다양한 상품이 나올 거예요. 여기서 주목할 건 &lsquo;장내거래&rsquo;와 &lsquo;장외거래&rsquo;예요:

<ul>
	<li>장내거래는: 기관투자자가 한국거래소(KRX) 채권시장 안에 채권을 내놓은 시장이에요.&nbsp;</li>
	<li>장외거래는: 증권사가 물량을 사 온 뒤 일반 투자자와 거래하는 시장이에요.&nbsp;</li>
</ul>

<div class="footnote">* HTS: &lsquo;Home Trading System&rsquo;의 약자로, 컴퓨터용 주식 거래 프로그램을 뜻해요. 증권사의 모바일용 주식 거래 앱은 MTS(Mobile Trading System)로 불려요.</div>

일반적으로 채권은 장외거래가 대부분이에요. 증권사에서 우리가 사기 좋은 채권들을 걸러놓은 데다, 채권에 대한 정보도 자세히 제공되거든요. 다만 유통 단계가 하나 추가된 만큼 장내거래보다 약간의 가격이 더 붙어요.

&lsquo;어떤 걸 고르면 되지?&rsquo; 싶을 텐데요. 위에서 언급한 수익률 공식에 따라 수익률을 계산해서 원하는 채권을 고르면 돼요. 각 채권마다 정해져 있는 최소 구매 수량과 최소 주문 금액 이상으로 주문하면 되는데요. &lsquo;너무 복잡해서 당장 하기는 좀... 😞&rsquo; 했다면 채권에 간접 투자하는 방식도 있어요. 바로 채권을 기반으로 하는 ETF를 이용하는 것!&nbsp;

많은 자산운용사에서 미국 국채를 포함한 다양한 채권을 따르는 ETF를 출시했는데요. 주로 10~30년 만기 장기채를 따르는 상품이 많아요. 여기서 환율 변동에 따른 영향을 피하고 싶다면, 상품명 마지막에 &lsquo;(H)&rsquo;가 붙은 상품을 선택해요. (+ ETF는 ISA&middot;IRP 말고도 <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11135">연금저축펀드</a>로도 투자할 수 있어요.) 또, 해외 주식 계좌를 만들어 놓았다면 우리나라가 아닌 미국 등 다른 나라에 상장된 ETF도 물론 살 수 있으니 참고해요.&nbsp;

<ul>
	<li>ETF 투자의 A to Z, 궁금하다면 👉 <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11636">워렌 버핏의 추천, &lsquo;ETF&rsquo; 투자를 위한 초보자 가이드</a></li>
</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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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 짭짤하게 즐기려면: 요즘 미국 국채 시장 흐름 따라가기</h3>

인트로에서 요즘 미국 국채는 가격이 떨어지는데도 투자자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했잖아요. 더 풀어보자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크게 내리는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2368">&lsquo;빅컷&rsquo;을 단행했지만</a> &rarr; 미국 국채 금리는 <a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10295012i">오히려 최고 수준</a>을 찍었고 &rarr; 이에 채권 가격이 떨어지는 중인데도 &rarr; <a href="https://biz.chosun.com/stock/stock_general/2024/10/24/FT27ZSC3GZGO5PDZWHYEMOGJIY/">투자자들이 몰리고 있어요</a>. 미스터리한 현재 상황, 해석해 볼게요:

<ul>
	<li>높아진 &lsquo;트럼프 시즌2&rsquo; 가능성 🆙: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3601">다음 주 치러지는 미국 대선</a>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꼽혀요(=<a href="https://newneek.co/@headlight/article/13380">트럼프 트레이드</a>). 트럼프는 강도 높은 관세 인상과 감세 정책을 펴고 있는데요. 따라서 트럼프가 당선된다면 미국 정부의 재정 적자가 커지고 &rarr; 국채 발행 수가 늘어나 &rarr; 채권 가격이 떨어질 거라는 전망이 나오는 것. 따라서 &lsquo;지금 사놔야 나중에 채권 가격이 떨어질 때 수익률 인상 효과를 누릴 수 있겠네&rsquo;하는 투자자들이 늘자 금리가 오르고 있는 거예요. 이와 함께 달러 가치도 오르고 있으니, 수요는 더 몰릴 수밖에 없고요.</li>
	<li>지금이 &lsquo;저가매수&rsquo; 기회? 👀: 흔히 주식 가격이 떨어지면 &lsquo;지금이 들어갈 때?&rsquo; 말이 나오잖아요. 채권도 똑같아요. 특히 국채 중 만기가 10년 이상인 장기채의 경우 (1) 높아진 물가와 (2) 경기 침체 우려가 남아있고 (3) 연준이 금리 인하 속도를 <a href="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4549366639058496&amp;mediaCodeNo=257">천천히 가져갈 가능성</a>이 크다는 점에서 투자 매력이 높아진 거예요: &ldquo;기다리다 보면 어차피 금리는 내릴 거야!&rdquo;</li>
</ul>

다만 여전히 변수가 많은 만큼, 당장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기에는 쉽지 않은 상황이에요. 따라서 증권가에서는 호흡을 길게 보고 투자하거나, 적당한 시기에 맞춰 ETF 등으로 분할 매수하라고 조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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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
	<li>금리? 금융상품? 환율? 어려운 경제 개념 마스터하고 싶다면 👉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8874">경제 기본기 익히러 가기</a></li>
	<li>내 지갑을 지키기 위한 짠테크, 기초부터 다지고 싶다면 👉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774">생활재테크 기본기 익히러 가기</a></li>
	<li>남들 다 한다는 주식, 해 보고는 싶은데 시작부터 막막하다면 👉 <a href="http://newneek.co/@newneek/article/754">주식 기본기 익히러 가기</a></li>
	<li>📧 매주 수요일 점심 &lsquo;<a href="https://page.stibee.com/archives/331760">뉴닉 경제 브리핑</a>&rsquo; 레터 받아보기</li>
	<li>짭짤한 경제 생활 누리고픈 뉴니커라면, <a href="newneek://saltylife/articles">솔티라이프</a> 팔로우해요!&nbsp;</li>
</ul>

<div class="footnote">* 상황에 맞는 투자 방법은 개인마다 다르니, 솔티라이프에서 제안한 내용은 참고용으로만 판단 부탁드려요.</div>

금리와 채권 가격은 반대로 움직이는 게 공식이에요.
채권 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많은 건 미국 국채예요.
투자 시기를 정하려면 복잡한 시장 흐름을 꼼꼼히 체크해야 돼요.



오늘의 짠테크 인사이드 👛: 금리-채권 관계 / 미국 국채

곧 미국 대선이잖아요 🇺🇸🗳️. 국제 정세도 혼란스러운 마당에 주식도 요동치다 보니, ‘내 지갑 사정은 안전한 걸까?’ 걱정되는 요즘인데요. ‘시장이 불안할 땐 안전자산’이라는 말이 생각나 금이나 달러 상황을 보면 놀라운 지경이에요 🫢. 금값은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우고 있고, 달러도 계속 강세거든요.
그런데 안전자산이면서도 지금이 투자 적기로 불리는 게 있어요. 바로 ‘미국 국채’! 지금 미국 국채는 가격이 떨어지는데도 투자자가 몰리고 있어요. 이게 무슨 상황일까요? 나아가서 채권 투자,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오늘의 주제는 ‘금리-채권 관계와 미국 국채 투자의 기초’예요. by. 뉴닉 에디터 오월 🍕

🔎 뭐냐면: 금리와 채권, 무슨 관계야?
국채란 정부가 발행하는 채권, 즉 정부가 돈을 빌리면서 써주는 빚문서인데요. 주로 기관에 돈을 빌리지만, 개인들에게서 빌리는 경우도 많아요. 올해부터는 우리나라도 ‘개인투자용 국채’를 발행하기 시작했고요. 그런데 이 채권은 채권 발행 주체와 구매자 둘만 거래하는 게 아니에요. 구매자가 이 채권을 시장에 팔기도 하거든요: “나한테 A 나라가 몇 %금리로 언제까지 돈 빌려주는 채권 있는데, 살 사람?”
그래서 채권에는 알아둬야 할 금리가 2가지 있어요:

표면 금리: 쿠폰 금리, 또는 발행 금리라고도 해요. 채권은 처음 발행될 때 ‘이거는 언제까지 원금 갚는 채권이고 이자 몇% 짜리야’ 하면서 딱 고정이 되어 있어요. 여기서의 고정된 이자가 표면 금리예요. 참고로 만기가 길수록 큰 위험을 감수하는 거니까 표면 금리가 높아요.
채권 금리: 채권 수익률이라고도 부르는데요. A 구매자가 산 채권을 B가 시장에서 사고 싶을 때 표면 금리와 원금은 고정이니 만기에 얻을 수익률도 고정되어 있잖아요. 그런데 만약 B가 그 채권을 A가 처음 샀을 때보다 더 저렴하게 사면 어떨까요? 만기에 얻을 수 있는 수익률이 더 높아지는 셈이 되겠죠? 그 수익률을 바로 채권 금리라고 부르는 거예요.

금리가 2가지인 만큼, 가격도 2가지라고 할 수 있어요. 처음 국가나 기업으로부터 채권을 사면서 증서에 딱 적혀있는 가격이 ‘액면가’고요. 채권이 시장에서 거래되며 형성되는 현재의 가격이 진짜 ‘채권 가격’이예요. 그래서 생기는 독특한 현상이 있는데요. 바로 채권 금리와 채권 가격의 관계예요.
일반적으로 채권 금리(=수익률)와 채권 가격은 반대로 움직여요. 채권 금리가 오른다는 건 📈 채권 가격이 떨어진다는 뜻이고 📉, 채권 금리가 떨어진다는 건 📉 채권 가격이 올라간다는 걸 📈 뜻해요. 시장에서 거래되는 채권 가격이 높다면 당연히 수익률(채권 금리)이 낮을 테고, 반대로 가격이 낮다면 수익률이 높기 때문. 복잡해서 어렵다면 아예 이 관계를 공식으로 외워두는 것도 좋아요 ✍️: ‘채권 금리 = 표면 금리 ÷ 채권 가격’.
여기까지 잘 따라왔나요? 이쯤 되면 ‘채권 가격이 시장에서 왜 달라지지?’ 궁금할 텐데요. 시장 금리를 통해 쉽게 예를 들어볼게요. 원금 100만 원으로 금리 연 5%짜리 1년 만기 채권을 샀다고 가정한다면, 1년이 지난 뒤 100만 원 + 이자 5만 원 = 105만 원을 받을 수 있잖아요:

시장 금리가 연 8%로 오른다면: 사람들은 더 많은 수익을 얻기 위해 현재의 채권을 팔고 금리가 연 8%인 다른 상품을 살 거예요. 그러면 1년 후 3만 원 더 많은 108만 원을 받을 수 있으니까요. 따라서 기존 연 5% 금리의 채권을 팔던 사람은 “제 채권 사주세요!” 하면서 채권 가격을 내리게 돼요. 이때 사면 수익률(채권 금리)은 높아져요.
시장 금리가 연 3%로 떨어진다면: 새로 발행된 연 3% 금리의 상품을 사면 1년 후 103만 원만 받을 수 있으니, 사람들은 2만 원 더 받을 수 있는 연 5% 금리의 채권을 사려고 모여들게 돼요. 하지만 이미 발행이 끝나 채권 수는 한정되어 있으니 가격이 오르는 거예요. 수익률은 낮아지지만 시장에서 다른 상품을 사는 것보다 낫다면 거래가 일어나요.

여기서 채권 금리(=만기 수익률*)가 실제로 어떻게 달라지는지 예시를 하나 더 들어볼게요:

채권 가격이 110만 원으로 오른다면: 110만 원 × 5% = 5만 5000원의 이자를 받게 될 것 같지만, 아니에요. 앞서 말했듯이 채권을 살 때 받기로 한 이자의 액수는 만기까지 고정되거든요. 따라서 5만 원을 그대로 받게 되고, 채권 금리는 5만 원 ÷ 110만 원 = 4.5%로 내려가요.
채권 가격이 90만 원으로 떨어진다면: 여전히 이자는 5만 원이기 때문에, 채권 금리는 5만 원 ÷ 90만 원 = 5.5%로 올라요.


따라서 시장 금리와 채권의 관계는 아래와 같이 정리할 수 있어요:

시장 금리가 오르면 → 채권을 사려는 사람들이 줄어들고 → 채권 가격이 떨어져요.
시장 금리가 떨어지면 → 채권을 사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 채권 가격이 올라요.


💸 뭐가 좋냐면: 채권의 대표주자, 미국 국채
채권 시장의 중심에는 뭐니 뭐니 해도 ‘미국 국채’가 있어요. 미국 국채는 대표적인 안전 자산으로 꼽히기 때문인데요:

안전은 역시 채권 👍: 채권의 장점은 무엇보다 ‘안정성’이에요. 돈을 빌린 곳이 부도나지 않는 이상 원금과 이자가 보장되니까요. 또한 채권은 만기 이전에도 얼마든지 팔 수 있고요. 꼬박꼬박 받는 이자에 세금도 붙지 않아요. 
채권은 역시 국채 🏛️: 채권은 지방자치단체(지방채), 금융기관(금융채), 주식회사(회사채) 등 여러 곳에서 발행하지만, 이 중에서도 인기가 가장 높은 건 중앙정부에서 발행하는 국채에요. 정부가 발행하기 때문에 ‘나라가 망하지 않는 한’ 매우 안전한 투자처이기 때문. 
국채는 역시 미국 🇺🇸: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건 바로 미국 국채예요. 국채 중에서도 제일 안전하다는 인식이 강하기도 하고요: “세계 최강국인 미국이 망할 리는 없지!” 미국 국채는 이자를 달러로 지급하기 때문에 미국 국채 투자 = 달러에도 투자하는 셈이라, 달러 가치가 국채를 샀을 때보다 더 오르면 추가 수익을 얻을 수도 있어요.

또한 미국 국채는 국가 스케일만큼 발행 수도 많고, 무엇보다 종류가 다양한 게 특징인데요. 아래 표에 미국 국채의 종류를 정리했어요. 
여기서 ‘이자를 못 받는 거면, 단기채인 T-Bills는 왜 사는 거야?’ 할 수 있는데요. T-Bills는 이자가 붙지는 않지만, 이자만큼의 액수를 미리 할인해서 발행하는 ‘할인채’예요. 즉 만기 시에 돌려받는 금액과 발행 가격의 차액만큼 이익을 볼 수 있는 것.

🧭 어떻게 하냐면: 미국 국채, 나도 사고 싶다면
미국 국채에 투자하는 방법은 간단해요. 주식에 투자하는 것과 같이 증권사 계좌를 만들고(비과세, 또는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RP(개인형 퇴직연금)로 가입하는 걸 추천해요.) MTS 앱이나 HTS*에서 거래하면 되는데요. 외화 채권 메뉴로 들어가 미국 국채로 검색하면 다양한 상품이 나올 거예요. 여기서 주목할 건 ‘장내거래’와 ‘장외거래’예요:

장내거래는: 기관투자자가 한국거래소(KRX) 채권시장 안에 채권을 내놓은 시장이에요. 
장외거래는: 증권사가 물량을 사 온 뒤 일반 투자자와 거래하는 시장이에요. 


일반적으로 채권은 장외거래가 대부분이에요. 증권사에서 우리가 사기 좋은 채권들을 걸러놓은 데다, 채권에 대한 정보도 자세히 제공되거든요. 다만 유통 단계가 하나 추가된 만큼 장내거래보다 약간의 가격이 더 붙어요.
‘어떤 걸 고르면 되지?’ 싶을 텐데요. 위에서 언급한 수익률 공식에 따라 수익률을 계산해서 원하는 채권을 고르면 돼요. 각 채권마다 정해져 있는 최소 구매 수량과 최소 주문 금액 이상으로 주문하면 되는데요. ‘너무 복잡해서 당장 하기는 좀... 😞’ 했다면 채권에 간접 투자하는 방식도 있어요. 바로 채권을 기반으로 하는 ETF를 이용하는 것! 
많은 자산운용사에서 미국 국채를 포함한 다양한 채권을 따르는 ETF를 출시했는데요. 주로 10~30년 만기 장기채를 따르는 상품이 많아요. 여기서 환율 변동에 따른 영향을 피하고 싶다면, 상품명 마지막에 ‘(H)’가 붙은 상품을 선택해요. (+ ETF는 ISA·IRP 말고도 연금저축펀드로도 투자할 수 있어요.) 또, 해외 주식 계좌를 만들어 놓았다면 우리나라가 아닌 미국 등 다른 나라에 상장된 ETF도 물론 살 수 있으니 참고해요. 

ETF 투자의 A to Z, 궁금하다면 👉 워렌 버핏의 추천, ‘ETF’ 투자를 위한 초보자 가이드


🧂 짭짤하게 즐기려면: 요즘 미국 국채 시장 흐름 따라가기
인트로에서 요즘 미국 국채는 가격이 떨어지는데도 투자자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했잖아요. 더 풀어보자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크게 내리는 ‘빅컷’을 단행했지만 → 미국 국채 금리는 오히려 최고 수준을 찍었고 → 이에 채권 가격이 떨어지는 중인데도 →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어요. 미스터리한 현재 상황, 해석해 볼게요:

높아진 ‘트럼프 시즌2’ 가능성 🆙: 다음 주 치러지는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꼽혀요(=트럼프 트레이드). 트럼프는 강도 높은 관세 인상과 감세 정책을 펴고 있는데요. 따라서 트럼프가 당선된다면 미국 정부의 재정 적자가 커지고 → 국채 발행 수가 늘어나 → 채권 가격이 떨어질 거라는 전망이 나오는 것. 따라서 ‘지금 사놔야 나중에 채권 가격이 떨어질 때 수익률 인상 효과를 누릴 수 있겠네’하는 투자자들이 늘자 금리가 오르고 있는 거예요. 이와 함께 달러 가치도 오르고 있으니, 수요는 더 몰릴 수밖에 없고요.
지금이 ‘저가매수’ 기회? 👀: 흔히 주식 가격이 떨어지면 ‘지금이 들어갈 때?’ 말이 나오잖아요. 채권도 똑같아요. 특히 국채 중 만기가 10년 이상인 장기채의 경우 (1) 높아진 물가와 (2) 경기 침체 우려가 남아있고 (3) 연준이 금리 인하 속도를 천천히 가져갈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투자 매력이 높아진 거예요: “기다리다 보면 어차피 금리는 내릴 거야!”

다만 여전히 변수가 많은 만큼, 당장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기에는 쉽지 않은 상황이에요. 따라서 증권가에서는 호흡을 길게 보고 투자하거나, 적당한 시기에 맞춰 ETF 등으로 분할 매수하라고 조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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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티라이프

<aside>
<h3>이 주의 헤드라이트</h3>

화제성: ✦✦✦ 
난이도: ✦✦

3줄 요약 3️⃣

<ul>
	<li>
	플랫폼 기업의 독과점을 규제하기 위한 새 법이 아닌, 개정안이 발표됐어요.
	</li>
	<li>
	업계 반발에 한 발 물러섰다는 해석이 나와요.
	</li>
	<li>
	&lsquo;사후 추정&rsquo; 방식이 규제 효과를 잘 거둘 수 있을지 걱정이 나와요.
	</li>
</ul>

9월 10일 헤드라인 경제뉴스 📝

[연합뉴스]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0909110500002">결국 무산된 &#39;플랫폼법 제정&#39;&hellip;쿠팡&middot;배민, 규제망서 제외될듯</a>&nbsp; 
[KBS뉴스] <a href="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8055039">공정위, 플랫폼법 제정 무산&hellip;기존 공정거래법 개정으로 선회</a> 
[중앙일보]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76740">거대 플랫폼 반칙행위 막는다&hellip;과징금 상향&middot;임시중지 명령</a> 
[조선일보] <a href="https://www.chosun.com/economy/economy_general/2024/09/10/EI4SVNJ4MNCZ3ITI6YUR7VMTIM">플랫폼 규제, 거꾸로 가는 공정위... &#39;사전 지정제&#39; 도입 무산</a> 
[머니투데이] <a href="https://news.mt.co.kr/mtview.php?no=2024090914572448992">정부, &#39;플랫폼법&#39; 제정 포기&hellip;공정거래법으로 &#39;독과점&#39; 규제</a>
</aside>

<h2>&lsquo;플랫폼법 제정 무산&rsquo;, 무슨 얘기야?</h2>

관련 뉴스 수: 94+ 
(10일 네이버 뉴스란 기준)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9일 &lsquo;플랫폼 공정경쟁 촉진을 위한 공정거래법 개정안&rsquo;을 발표했어요.&nbsp;

<ul>
	<li>
	이 뉴스 왜 이렇게 많이 나와? 🔎: 티메프 사태 때문에 플랫폼 기업에 대한 불신이 높아졌잖아요. 입점 업체를 보호해야 한다는 지적도 많았고요. 그런데 플랫폼 기업의 독과점을 막기 위해 법을 만들겠다고 한 지 9개월 만에 방향성을 늑장 공개했을 뿐만 아니라 발표된 안이 기존 방향성을 바꾼 내용이라 큰 화제를 모으고 있어요.
	</li>
</ul>

<h3>✅ 요약해요: 플랫폼 기업의 독과점을 규제하기 위한 새 법이 아닌, 개정안이 발표됐어요&nbsp;</h3>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말 플랫폼 기업의 독과점을 규제하기 위한 &lsquo;플랫폼 공정경쟁 촉진법&rsquo;(플랫폼법)을 새로 만들겠다고 했는데요. &ldquo;입법 추진할게&rdquo; 하고 공식적으로 밝힌 지 9개월 만에 결국기존 공정거래법을 고치는(=개정) 방향으로 틀었다고. 주요 내용 살펴보면:

<ul>
	<li>
	사전지정 ❌ 사후 추정 ⭕: 원래 플랫폼법의 핵심 내용은 유럽연합(EU)의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7382">디지털시장법(DMA)</a>* 등에서 채택하고 있는 사전지정 방식을 적용하는 거였어요. 시장을 꽉 쥔 플랫폼 사업자를 &lsquo;지배적 플랫폼&rsquo;으로 콕 찍어놓고 맞춤형 법 규제 장치를 만들어 반칙 행위를 막는 건데요. 사후 추정 방식은 법 위반 행위가 발생하면 그때 지배적 사업자인지 가리는 거예요.
	</li>
	<li>
	지배적 플랫폼의 요건 👉: 1개 회사의 시장 점유율이 60% 이상이고 이용자 수가 1000만 명 이상이거나, 3개 이하 회사의 시장 점유율이 85% 이상이고 이용자 수가 각각 2000만 명 이상일 경우예요. 현행 공정거래법과 비교해 시장 점유율 측면에서 강화된 요건인데요. 단 스타트업을 보호하기 위해 국내 매출액이 4조 원 이하인 플랫폼은 지배적 플랫폼이 되지 않는다고.
	</li>
	<li>
	책임과 처벌 강화 ⚡: &nbsp;지배적 플랫폼은 6개 분야(중개&middot;검색&middot;동영상&middot;SNS&middot;운영체제&middot;광고)에서 4대 반칙행위를 하는 게 금지돼요. 반칙행위란 알고리즘 조작 등을 통해 자사 상품을 우대하거나 상품 끼워팔기, 타사 플랫폼 이용을 방해하는 경우 등을 말해요. 이런 일이 확인되면 매출액의 8%에 달하는 과징금을 물리거나 거래를 즉시 막는 &lsquo;임시중지명령&rsquo;을 내릴 수 있다고. 또, 지배적 플랫폼들은 공정위 조사&middot;심의 과정에서 더 적극적으로 공정 거래를 입증할 책임을 져요.
	</li>
</ul>

공정위는 이외에도 제2의 <a href="https://newneek.co/@headlight/article/10996">티몬&middot;위메프 사태</a>를 막기 위해 온라인 중개 거래 플랫폼이 일정 기간 내에 판매 대금을 정산하도록 의무화하겠다고 밝혔어요.

<div class="footnote">✍️ * &lsquo;디지털시장법(DMA)&rsquo;이 뭐야?: 커다란 글로벌 플랫폼 기업이 시장 지배력을 이용해 갑질하지 못하도록 막는 법이에요. 작은 기업도 시장에서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통해 소비자의 선택지를 넓히려는 건데요. 예를 들어 자사 서비스로 얻은 이용자의 개인 정보를 동의 없이 다른 서비스에 활용하면 안 되고요. 플랫폼에 자사 서비스를 위에 띄워주는 일 등도 하면 안 돼요.</div>

<h3>💡 풀어요: 업계 반발에 한 발 물러섰다는 해석이 나와요</h3>

이번 공정위의 발표로 플랫폼법 제정은 사실상 백지화가 됐다는 평가가 나와요. 플랫폼법은 지난 2월 업계의 거센 반발에 밀려 내용 재검토에 들어갔는데요. 7개월 만에 기존 공정거래법을 개정하는 거로 방향을 바꾼 거예요. 사실 플랫폼이라는 새로운 시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불공정 행위들을 잘 다스리리면 새로운 법을 따로 만들어 대응해야 한다는 게 기존 여론이었는데 이를 꺾은 것. 공정위는 사전지정이 아닌 사후 추정 방식을 적용하거나, 새로 법을 만들지 않고 기존 공정거래법을 고치는 것만으로도 원래 의도했던 입법의 목적이나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했어요.

<h3>👀 관전 포인트: &lsquo;사후 추정&rsquo; 방식이 규제 효과를 잘 거둘 수 있을지 걱정이 나와요</h3>

공정거래법 개정안이 플랫폼의 불공정 행위를 잘 규제할 수 있을지 걱정이 나와요.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ul>
	<li>
	사후 추정으로 대응 잘 될까?: 걱정의 목소리로 가장 큰 것은 원래 플랫폼법의 취지였던 &lsquo;신속한 사건 처리&rsquo;와 거리가 먼 방식이 됐다는 거예요. 사전지정 방식은 지배적 사업자로 지정만 되면 위법 행위 발생 시 바로 조사&middot;심의가 이뤄지는데요. 사후 추정 방식은 입점 업체가 이의 제기를 하면 &lsquo;경제분석 과정&rsquo;을 거쳐 위법을 검토해서 시간이 오래걸려요. 사후약방문이 될 수 있는 것.&nbsp;
	</li>
	<li>
	요건이 너무 후한 것 같은데?: 지배적 플랫폼을 사후 추정하는 요건이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도 나와요. 지난해 매출액을 기준으로 볼 때 이를 만족하는 기업은 구글, 애플, 카카오, 네이버 정도라고. 티메프 사태에 앞서 플랫폼 &lsquo;갑질&rsquo; 논란이 있던 쿠팡&middot;<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9370">배달의민족</a>은 제외될 가능성이 높아요.
	</li>
	<li>
	해외 플랫폼 역차별 아냐?: 일부에선 해외 플랫폼과의 &lsquo;역차별&rsquo;을 걱정해요. 해외에 본사를 둔 플랫폼들이 매출액 등 자료 제출 요구에 성실히 응하지 않는 경우, 공정위가 사실상 이에 대해 효과적인 대응을 하기 어렵다는 것. 공정위는 해외 플랫폼의 불공정 행위를 잡아내고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7133">큰 과징금을 물린 적</a>이 있다며 국내&middot;해외 기업 간 규제 차이는 없을 거라는 입장이에요.
	</li>
</ul>

공정위는 공정거래법 개정에 대해 국회와 법안 발의를 신속하게 협의할 예정이라고 했는데요. 야당에선 사전지정 제도를 핵심으로 한 플랫폼법 제정안을 다수 낸 상황이라, 국회에서 이 개정안에 대한 논의가 잘 될지는 지켜봐야 해요.

<h3>📊 지표까지 봐야 경제 읽기 완성</h3>

&lsquo;네카쿠배&rsquo;(네이버&middot;카카오&middot;쿠팡&middot;배달의민족)의 시장 점유율을 살펴보면요.&nbsp;

<ul>
	<li>
	네이버는 지난 4월 기준 국내 검색 엔진 시장 점유율 56.18%로 1등을 달리고 있어요. 구글(35.76%)과 격차가 점점 좁혀지는 모양새예요.&nbsp;
	</li>
	<li>
	카카오는 메신저 부문에서 여전히 90%가 넘는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이는데요. SNS 부문에선 얼마 전 시장 점유율이 40% 밑으로 떨어졌어요.&nbsp;
	</li>
	<li>
	쿠팡은 전자상거래 시장 점유율에서 네이버 쇼핑과 쿠팡이 20%대에서 1&middot;2위를 다투고 있고요.
	</li>
	<li>
	배달의민족은 60%를 넘는 배달앱 시장 점유율을 보이다가 지난 4월부터 하락세를 보여 지난 6월 60% 아래로 내려왔어요. 쿠팡이츠의 추격 등 배달비 출혈 경쟁이 원인인 것 같다고.
	</li>
</ul>

<aside>
헤드라이트&rsquo;s 코멘트 ✨: 업계에 대한 규제가 얼마나 어려운지 보여주는 이슈예요. 특히 플랫폼 같은 유망 산업은 규제의 선을 잘 잡기 어려운데요. 문재인 정부에서 추진하던 관련 법(온라인 플랫폼법)도 이번 정부에서 없어진 데다 플랫폼법마저 없어지면서 &lsquo;플랫폼 규제가 후퇴했다&rsquo;는 반응이 나오는 중이에요. 오늘날 우리 사회는 플랫폼을 떼어놓고 상상할 수 없는 만큼, 소비자의 권리를 보호하고 공정한 플랫폼 시장을 구축하는 법&middot;제도를 만드는 일은 세계적으로 중요한 관심사예요.
</aside>


이 주의 헤드라이트
화제성: ✦✦✦
난이도: ✦✦
3줄 요약 3️⃣


플랫폼 기업의 독과점을 규제하기 위한 새 법이 아닌, 개정안이 발표됐어요.


업계 반발에 한 발 물러섰다는 해석이 나와요.


‘사후 추정’ 방식이 규제 효과를 잘 거둘 수 있을지 걱정이 나와요.


9월 10일 헤드라인 경제뉴스 📝
[연합뉴스] 결국 무산된 '플랫폼법 제정'…쿠팡·배민, 규제망서 제외될듯 
[KBS뉴스] 공정위, 플랫폼법 제정 무산…기존 공정거래법 개정으로 선회
[중앙일보] 거대 플랫폼 반칙행위 막는다…과징금 상향·임시중지 명령
[조선일보] 플랫폼 규제, 거꾸로 가는 공정위... '사전 지정제' 도입 무산
[머니투데이] 정부, '플랫폼법' 제정 포기…공정거래법으로 '독과점' 규제

‘플랫폼법 제정 무산’, 무슨 얘기야?
관련 뉴스 수: 94+
(10일 네이버 뉴스란 기준)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9일 ‘플랫폼 공정경쟁 촉진을 위한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발표했어요. 


이 뉴스 왜 이렇게 많이 나와? 🔎: 티메프 사태 때문에 플랫폼 기업에 대한 불신이 높아졌잖아요. 입점 업체를 보호해야 한다는 지적도 많았고요. 그런데 플랫폼 기업의 독과점을 막기 위해 법을 만들겠다고 한 지 9개월 만에 방향성을 늑장 공개했을 뿐만 아니라 발표된 안이 기존 방향성을 바꾼 내용이라 큰 화제를 모으고 있어요.


✅ 요약해요: 플랫폼 기업의 독과점을 규제하기 위한 새 법이 아닌, 개정안이 발표됐어요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말 플랫폼 기업의 독과점을 규제하기 위한 ‘플랫폼 공정경쟁 촉진법’(플랫폼법)을 새로 만들겠다고 했는데요. “입법 추진할게” 하고 공식적으로 밝힌 지 9개월 만에 결국기존 공정거래법을 고치는(=개정) 방향으로 틀었다고. 주요 내용 살펴보면:


사전지정 ❌ 사후 추정 ⭕: 원래 플랫폼법의 핵심 내용은 유럽연합(EU)의 디지털시장법(DMA)* 등에서 채택하고 있는 사전지정 방식을 적용하는 거였어요. 시장을 꽉 쥔 플랫폼 사업자를 ‘지배적 플랫폼’으로 콕 찍어놓고 맞춤형 법 규제 장치를 만들어 반칙 행위를 막는 건데요. 사후 추정 방식은 법 위반 행위가 발생하면 그때 지배적 사업자인지 가리는 거예요.


지배적 플랫폼의 요건 👉: 1개 회사의 시장 점유율이 60% 이상이고 이용자 수가 1000만 명 이상이거나, 3개 이하 회사의 시장 점유율이 85% 이상이고 이용자 수가 각각 2000만 명 이상일 경우예요. 현행 공정거래법과 비교해 시장 점유율 측면에서 강화된 요건인데요. 단 스타트업을 보호하기 위해 국내 매출액이 4조 원 이하인 플랫폼은 지배적 플랫폼이 되지 않는다고.


책임과 처벌 강화 ⚡:  지배적 플랫폼은 6개 분야(중개·검색·동영상·SNS·운영체제·광고)에서 4대 반칙행위를 하는 게 금지돼요. 반칙행위란 알고리즘 조작 등을 통해 자사 상품을 우대하거나 상품 끼워팔기, 타사 플랫폼 이용을 방해하는 경우 등을 말해요. 이런 일이 확인되면 매출액의 8%에 달하는 과징금을 물리거나 거래를 즉시 막는 ‘임시중지명령’을 내릴 수 있다고. 또, 지배적 플랫폼들은 공정위 조사·심의 과정에서 더 적극적으로 공정 거래를 입증할 책임을 져요.


공정위는 이외에도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를 막기 위해 온라인 중개 거래 플랫폼이 일정 기간 내에 판매 대금을 정산하도록 의무화하겠다고 밝혔어요.
✍️ * ‘디지털시장법(DMA)’이 뭐야?: 커다란 글로벌 플랫폼 기업이 시장 지배력을 이용해 갑질하지 못하도록 막는 법이에요. 작은 기업도 시장에서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통해 소비자의 선택지를 넓히려는 건데요. 예를 들어 자사 서비스로 얻은 이용자의 개인 정보를 동의 없이 다른 서비스에 활용하면 안 되고요. 플랫폼에 자사 서비스를 위에 띄워주는 일 등도 하면 안 돼요.
💡 풀어요: 업계 반발에 한 발 물러섰다는 해석이 나와요
이번 공정위의 발표로 플랫폼법 제정은 사실상 백지화가 됐다는 평가가 나와요. 플랫폼법은 지난 2월 업계의 거센 반발에 밀려 내용 재검토에 들어갔는데요. 7개월 만에 기존 공정거래법을 개정하는 거로 방향을 바꾼 거예요. 사실 플랫폼이라는 새로운 시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불공정 행위들을 잘 다스리리면 새로운 법을 따로 만들어 대응해야 한다는 게 기존 여론이었는데 이를 꺾은 것. 공정위는 사전지정이 아닌 사후 추정 방식을 적용하거나, 새로 법을 만들지 않고 기존 공정거래법을 고치는 것만으로도 원래 의도했던 입법의 목적이나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했어요.
👀 관전 포인트: ‘사후 추정’ 방식이 규제 효과를 잘 거둘 수 있을지 걱정이 나와요
공정거래법 개정안이 플랫폼의 불공정 행위를 잘 규제할 수 있을지 걱정이 나와요.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사후 추정으로 대응 잘 될까?: 걱정의 목소리로 가장 큰 것은 원래 플랫폼법의 취지였던 ‘신속한 사건 처리’와 거리가 먼 방식이 됐다는 거예요. 사전지정 방식은 지배적 사업자로 지정만 되면 위법 행위 발생 시 바로 조사·심의가 이뤄지는데요. 사후 추정 방식은 입점 업체가 이의 제기를 하면 ‘경제분석 과정’을 거쳐 위법을 검토해서 시간이 오래걸려요. 사후약방문이 될 수 있는 것. 


요건이 너무 후한 것 같은데?: 지배적 플랫폼을 사후 추정하는 요건이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도 나와요. 지난해 매출액을 기준으로 볼 때 이를 만족하는 기업은 구글, 애플, 카카오, 네이버 정도라고. 티메프 사태에 앞서 플랫폼 ‘갑질’ 논란이 있던 쿠팡·배달의민족은 제외될 가능성이 높아요.


해외 플랫폼 역차별 아냐?: 일부에선 해외 플랫폼과의 ‘역차별’을 걱정해요. 해외에 본사를 둔 플랫폼들이 매출액 등 자료 제출 요구에 성실히 응하지 않는 경우, 공정위가 사실상 이에 대해 효과적인 대응을 하기 어렵다는 것. 공정위는 해외 플랫폼의 불공정 행위를 잡아내고 큰 과징금을 물린 적이 있다며 국내·해외 기업 간 규제 차이는 없을 거라는 입장이에요.


공정위는 공정거래법 개정에 대해 국회와 법안 발의를 신속하게 협의할 예정이라고 했는데요. 야당에선 사전지정 제도를 핵심으로 한 플랫폼법 제정안을 다수 낸 상황이라, 국회에서 이 개정안에 대한 논의가 잘 될지는 지켜봐야 해요.
📊 지표까지 봐야 경제 읽기 완성
‘네카쿠배’(네이버·카카오·쿠팡·배달의민족)의 시장 점유율을 살펴보면요. 


네이버는 지난 4월 기준 국내 검색 엔진 시장 점유율 56.18%로 1등을 달리고 있어요. 구글(35.76%)과 격차가 점점 좁혀지는 모양새예요. 


카카오는 메신저 부문에서 여전히 90%가 넘는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이는데요. SNS 부문에선 얼마 전 시장 점유율이 40% 밑으로 떨어졌어요. 


쿠팡은 전자상거래 시장 점유율에서 네이버 쇼핑과 쿠팡이 20%대에서 1·2위를 다투고 있고요.


배달의민족은 60%를 넘는 배달앱 시장 점유율을 보이다가 지난 4월부터 하락세를 보여 지난 6월 60% 아래로 내려왔어요. 쿠팡이츠의 추격 등 배달비 출혈 경쟁이 원인인 것 같다고.



헤드라이트’s 코멘트 ✨: 업계에 대한 규제가 얼마나 어려운지 보여주는 이슈예요. 특히 플랫폼 같은 유망 산업은 규제의 선을 잘 잡기 어려운데요. 문재인 정부에서 추진하던 관련 법(온라인 플랫폼법)도 이번 정부에서 없어진 데다 플랫폼법마저 없어지면서 ‘플랫폼 규제가 후퇴했다’는 반응이 나오는 중이에요. 오늘날 우리 사회는 플랫폼을 떼어놓고 상상할 수 없는 만큼, 소비자의 권리를 보호하고 공정한 플랫폼 시장을 구축하는 법·제도를 만드는 일은 세계적으로 중요한 관심사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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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뜨는 헤드라인 경제뉴스, 가뿐하게 풀어드려요. 똑소리 나는 풀이 따라 ‘아하’ 하며 읽다 보면 어느새 스스로 경제뉴스를 해석하는 나를 발견할 거예요.

이 주의 헤드라이트

‘플랫폼법 제정 무산’, 무슨 얘기야?

헤드라이트

뉴니커, 빛에 따라 변하는 색감을 그려내는 인상주의 그림을 좋아하나요? 인상주의 그림 중에는 유독 하늘이나 호수 등을 어렴풋한 빛깔로 그려낸 작품이 많은데요. 이 아름다운 풍경이 사실은 당시 유럽의&nbsp;<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30201013000071" target="_blank">대기 오염</a>을 나타낸 거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어요.

연구진은 프랑스 화가 클로드 모네와 영국 화가 윌리엄 터너의 그림을 중점적으로 살펴봤는데요. 이들은 유럽에서 산업혁명이 이루어지던 18~20세기에 활동했어요. 이때 석탄을 사용하는 공장들은 대기를 오염시키는 물질을 마구 내뿜고 있었고요.

<h2>대기 오염이 그림에 영향을 줬다고...? 👀</h2>

연구진은 이때 유럽의 대기 오염이 심해지는 것과 함께 이들이 그린 풍경도 점점 더 희뿌예졌다고 말해요. 마치 그림 속 도시가 매연과 먼지로 가득 찬 것처럼 사물의 윤곽이 흐려지고, 희멀건 색조가 강해지며, 풍경이 내다보이는 거리도 줄어들었다는 거예요.

아름답게만 보이던 인상주의 그림이 이런 사연이 담겨 있었다니! 앞으로 미술 작품에서 아련한 하늘 말고도 &lsquo;밤하늘의 펄~ ✨&rsquo;이 쨍쨍하게 보이는 하늘도 보고 싶다면 환경부터 지켜야 할 것 같아요.

뉴니커, 빛에 따라 변하는 색감을 그려내는 인상주의 그림을 좋아하나요? 인상주의 그림 중에는 유독 하늘이나 호수 등을 어렴풋한 빛깔로 그려낸 작품이 많은데요. 이 아름다운 풍경이 사실은 당시 유럽의 대기 오염을 나타낸 거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어요.
연구진은 프랑스 화가 클로드 모네와 영국 화가 윌리엄 터너의 그림을 중점적으로 살펴봤는데요. 이들은 유럽에서 산업혁명이 이루어지던 18~20세기에 활동했어요. 이때 석탄을 사용하는 공장들은 대기를 오염시키는 물질을 마구 내뿜고 있었고요.
대기 오염이 그림에 영향을 줬다고...? 👀
연구진은 이때 유럽의 대기 오염이 심해지는 것과 함께 이들이 그린 풍경도 점점 더 희뿌예졌다고 말해요. 마치 그림 속 도시가 매연과 먼지로 가득 찬 것처럼 사물의 윤곽이 흐려지고, 희멀건 색조가 강해지며, 풍경이 내다보이는 거리도 줄어들었다는 거예요.
아름답게만 보이던 인상주의 그림이 이런 사연이 담겨 있었다니! 앞으로 미술 작품에서 아련한 하늘 말고도 ‘밤하늘의 펄~ ✨’이 쨍쨍하게 보이는 하늘도 보고 싶다면 환경부터 지켜야 할 것 같아요.

한국 배구의 자랑, 김연경의 완벽한 라스트 댄스 🤾

건강하고 행복한 ‘국제 할머니 월드컵’ 👵⚽️

‘특별기여자’로 인정받은 산불 영웅

이런저런 소식 때문에 마음이 무거워졌다면? 고슴이의 덧니처럼 작고 소중한 이야기들로 머리 대신 마음을 채워봐요. 세상은 마음 따뜻해지는 사연, 신기한 발견, 유쾌한 스토리로 가득하니까요!

고슴이의 덧니

클로드 모네를 좋아하세요…?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17일) 공수처 출석 조사 요구도 거부했어요. 🙅

15일 1차 조사에서는 묵비권을 행사하고, 어제(16일) 출석하지 않은 데 이어 3차 조사까지 불응하는 건데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체포 시한이 곧 종료되고, 수사에 협조적이지 않은 점을 들어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에요.

🔗 https://www.yna.co.kr/view/AKR20250116110800004

파키스탄, 스리랑카, 레바논, 페루... 이 나라들의 공통점은? 즐거운 얘기라면 좋겠지만, 안타깝게도 정답은 &lsquo;경제 때문에 몸살 앓고 있다&rsquo;는 건데요. 며칠 전 파키스탄에서는 총리까지 쫓겨났다고.

<h3>파키스탄... 이름은 익숙한데 좀 낯설어 🤔</h3>

인도 왼쪽에 있는 남아시아 나라(<a href="https://thumbnews.nateimg.co.kr/view610///news.nateimg.co.kr/orgImg/kh/2021/07/18/l_2021071801002362100198902.jpg" target="_blank">지도</a>)로, 세계에서 5번째로 인구가 많아요. 그런데 지난 10일, 파키스탄 의회에서 투표를 통해 임란 칸&nbsp;<a href="https://www.hani.co.kr/arti/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1038316.html" target="_blank">총리가 쫓겨났어요</a>. 의회가 총리를 쫓아낸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가장 큰 이유는 경제 위기였다고. 코로나19로 가뜩이나 경제가 시들시들했는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까지 겹치면서 물가가 크게 오르는 등 나라 경제가 아주 어려워졌거든요. 그런데 알고 보면 이게 파키스탄만의 이야기는 아니라고.

<h3>다른 나라들도 경제가 어려워?</h3>

경제 체력을 키우는 중인 신흥국이 특히 문제를 겪고 있어요.&nbsp;<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20408149000009" target="_blank">자세히 살펴보면</a>:

<ul>
	<li>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C%8A%A4%EB%A6%AC%EB%9E%91%EC%B9%B4-%EA%B5%AD%EB%AF%BC%EB%93%A4-%ED%8F%AD%EB%B0%9C%ED%95%9C-%EC%9D%B4%EC%9C%A0-6348/?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20414&amp;utm_content=/post/cVtpyt/" target="_blank">스리랑카&nbsp;🇱🇰</a>: 다른 나라에 갚아야 할 빚은 쌓였는데, 가진 외국 돈은 부족해서 나라 전체가 파산 위기예요. 당분간 빚 못 갚겠다고 선언도 했고요(=<a href="https://www.hani.co.kr/arti/international/asiapacific/1038601.html" target="_blank">디폴트 선언</a>). 시민들은 더 이상 못 살겠다며 &lsquo;대통령 물러나라&rsquo;는 시위에 나섰고요.
	</li>
	<li>
	레바논&nbsp;🇱🇧: 레바논의 주식은 빵인데요. 빵의 주 원료인 곡물의 80%를 우크라이나에서 들여왔어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공격을 받으며 빵값이 두 배나 올랐고요. 또 레바논 돈의 가치는 2년 사이에 10분의 1로 떨어져 다른 나라에서 물건 사 오기도 힘들어졌어요. 결국 1997년의 우리나라처럼 국제통화기금(IMF)에서&nbsp;<a href="https://www.sedaily.com/NewsVIew/264M4CXH5M" target="_blank">돈을 빌리기로</a>&nbsp;했어요.
	</li>
	<li>
	페루&nbsp;🇵🇪: 페루도 물가가 크게 올라서 대통령 내려오라는 시위가 벌어지는 중이에요.&nbsp;<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20411000700087" target="_blank">시위가 심해져</a>&nbsp;정부가 통행금지령을 내렸을 정도라고.
	</li>
</ul>

이렇게 시위가 계속되면 파키스탄처럼 정권이 바뀌는 나라가 더 생길 수도 있다는 말이 나와요. 세계은행은 올해 신흥국 경제가 쭉쭉 성장하기 어렵고, 앞으로 1년 동안 빚을 못 갚아 국가부도 위기를 겪을 수 있는 나라가 10개나 될 거라고도 했고요.

신흥국이 특히 문제인 이유는 크게 2개예요:

<ul>
	<li>
	금리 더 못 올려 🏦: 보통 인플레이션을 잡으려고 기준금리를 올리곤 하는데요. 신흥국은 외국으로 돈이 빠져나가는 걸 막으려고 이미 금리를&nbsp;<a href="https://www.sedaily.com/NewsView/263MBZGIRS" target="_blank">올릴 만큼 올린 터라</a>, 더 올리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요. 경제가 탄탄한 선진국과 달리, 물가가 올라도 마땅히 대응할 방법이 없는 거예요.
	</li>
	<li>
	대외 의존도 높아 🚢: 신흥국 중에는 외국에 기대 경제를 키우는 경우가 많아요. 우크라이나가 만드는 밀 가격이 오른 것처럼 다른 나라 상황에 쉽게 영향을 받는 거예요. 요즘처럼 세계 이곳저곳에서 문제가 터질 땐 더 힘들어지는 거고요.
	</li>
</ul>

파키스탄, 스리랑카, 레바논, 페루... 이 나라들의 공통점은? 즐거운 얘기라면 좋겠지만, 안타깝게도 정답은 ‘경제 때문에 몸살 앓고 있다’는 건데요. 며칠 전 파키스탄에서는 총리까지 쫓겨났다고.
파키스탄... 이름은 익숙한데 좀 낯설어 🤔
인도 왼쪽에 있는 남아시아 나라(지도)로, 세계에서 5번째로 인구가 많아요. 그런데 지난 10일, 파키스탄 의회에서 투표를 통해 임란 칸 총리가 쫓겨났어요. 의회가 총리를 쫓아낸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가장 큰 이유는 경제 위기였다고. 코로나19로 가뜩이나 경제가 시들시들했는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까지 겹치면서 물가가 크게 오르는 등 나라 경제가 아주 어려워졌거든요. 그런데 알고 보면 이게 파키스탄만의 이야기는 아니라고.
다른 나라들도 경제가 어려워?
경제 체력을 키우는 중인 신흥국이 특히 문제를 겪고 있어요. 자세히 살펴보면:


스리랑카 🇱🇰: 다른 나라에 갚아야 할 빚은 쌓였는데, 가진 외국 돈은 부족해서 나라 전체가 파산 위기예요. 당분간 빚 못 갚겠다고 선언도 했고요(=디폴트 선언). 시민들은 더 이상 못 살겠다며 ‘대통령 물러나라’는 시위에 나섰고요.


레바논 🇱🇧: 레바논의 주식은 빵인데요. 빵의 주 원료인 곡물의 80%를 우크라이나에서 들여왔어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공격을 받으며 빵값이 두 배나 올랐고요. 또 레바논 돈의 가치는 2년 사이에 10분의 1로 떨어져 다른 나라에서 물건 사 오기도 힘들어졌어요. 결국 1997년의 우리나라처럼 국제통화기금(IMF)에서 돈을 빌리기로 했어요.


페루 🇵🇪: 페루도 물가가 크게 올라서 대통령 내려오라는 시위가 벌어지는 중이에요. 시위가 심해져 정부가 통행금지령을 내렸을 정도라고.


이렇게 시위가 계속되면 파키스탄처럼 정권이 바뀌는 나라가 더 생길 수도 있다는 말이 나와요. 세계은행은 올해 신흥국 경제가 쭉쭉 성장하기 어렵고, 앞으로 1년 동안 빚을 못 갚아 국가부도 위기를 겪을 수 있는 나라가 10개나 될 거라고도 했고요.
신흥국이 특히 문제인 이유는 크게 2개예요:


금리 더 못 올려 🏦: 보통 인플레이션을 잡으려고 기준금리를 올리곤 하는데요. 신흥국은 외국으로 돈이 빠져나가는 걸 막으려고 이미 금리를 올릴 만큼 올린 터라, 더 올리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요. 경제가 탄탄한 선진국과 달리, 물가가 올라도 마땅히 대응할 방법이 없는 거예요.


대외 의존도 높아 🚢: 신흥국 중에는 외국에 기대 경제를 키우는 경우가 많아요. 우크라이나가 만드는 밀 가격이 오른 것처럼 다른 나라 상황에 쉽게 영향을 받는 거예요. 요즘처럼 세계 이곳저곳에서 문제가 터질 땐 더 힘들어지는 거고요.



경제난인 나라 접어: 지구가 반으로 접혔습니다

뉴니커, 혹시 우리나라에서 강아지, 고양이 다음으로 많이 버려지는 동물이 뭔지 알고 있나요? 바로 계묘년 올해의 동물인 토끼인데요. 오늘은 검은 토끼의 해를 맞아 유기 토끼 문제에 관해 알아볼게요.

<h2>토끼도... 버려진다고?</h2>

<a href="https://www.animals.or.kr/report/print/55881">동물자유연대 보고서</a>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매년 평균 300마리 넘는 토끼가 버려져요. 집에서 키우다 버리는 경우도 있고, 학교나 공공기관 같은 곳에서 토끼를 기르다가 감당할 수 없다며 버리는 경우도 있는데요. 지방자치단체가 시민 볼거리라며 기르던 토끼를 &lsquo;<a href="https://www.hani.co.kr/arti/animalpeople/human_animal/951538.html">즉석 무료 분양</a>&rsquo;이라는 이름으로 내버리거나, 학교에서 교육용으로 기르던 토끼를 교사들이 산으로 데려가 집단으로 &lsquo;<a href="https://www.hani.co.kr/arti/animalpeople/companion_animal/1051810.html">원정 유기</a>&rsquo;한 일도 있었어요.&nbsp;

<h2>왜 그렇게 버리는 거야 😰?</h2>

<ul>
	<li>
	데려오기 전에 생각했나요: &lsquo;강아지&middot;고양이보다 덜 부담스럽겠지&rsquo;, &lsquo;마트에서 몇만 원이면 사니까&rsquo; 하며 생각 없이 토끼를 데려오는 사람들이 있어요.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201808241170353925">쉽게 데려오고</a>, 쉽게 버리는 것.&nbsp;
	</li>
	<li>
	산토끼 토끼야 아닙니다: &lsquo;산토끼니까 야생 동물이겠지&rsquo;, &lsquo;풀어주는 거야&rsquo; 생각하며 버리는 경우도 있어요. 하지만 반려동물용 토끼인 집토끼(굴토끼)는 산토끼(멧토끼)와 전혀 달라요.
	</li>
	<li>
	제도 밖에 있는 토끼: 토끼는 나라가 관리하는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6449443&amp;cid=40942&amp;categoryId=31691">동물등록제</a>에 들어가지 않아요. 반려 토끼가 얼마나 있는지, 보호자가 누군지도 <a href="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30103010009">잘 모르는 건데요</a>. 그러면 &lsquo;이 사람이 토끼를 버렸어요!&rsquo; 집어낼 수 없어요.
	</li>
</ul>

<h2>토끼를 그렇게 버리면 어떡해... 😓</h2>

별다른 생각 없이 토끼를 유기하면 어떤 문제가 생기냐면:

<ul>
	<li>
	토끼가 위험해 🐇: 반려동물용 굴토끼는 우리나라 야생 환경에선 살아남기 힘들어요. 추위도 잘 견디지 못하고, 강아지&middot;고양이 등 천적 때문에 위험을 겪기도 하고요.&nbsp;
	</li>
	<li>
	생태계도 위험해 🔗: 환경에 너무 잘 적응해도 문제예요. 번식력이 너무 강해 생태계를 해칠 수도 있기 때문. 굴을 파는 습성 때문에 땅이 깎여나가기도 하고, 토끼를 먹이로 삼는 족제비 등이 몰려오기도 해요.
	</li>
	<li>
	결국 인간도 불편해 👀: 토끼가 수백 수천 마리로 불어나면 인간도 불편을 겪어요. 땅과 농작물이 망가지거나, 공원 등이 점령당하는 것. <a href="https://www.hani.co.kr/arti/animalpeople/human_animal/866802.html">서울 몽마르뜨 공원</a>, <a href="https://www.khan.co.kr/local/Jeju/article/202301171639001">제주 사라봉 오름</a> 등도 불어난 토끼로 고생했어요.
	</li>
</ul>

<h2>어떻게 해야 할까?</h2>

동물보호단체들은 관리&middot;규제가 필요하다고 말해요. 예를 들면 학교에서 토끼를 함부로 키우지 못하게 하는 것. 토끼처럼 비교적 수가 적은 유기동물에 관한 대책도 더 탄탄히 세워야 하고요. 당장 뉴니커가 할 수 있는 일이 궁금하다고요? 토끼보호연대의 센터 &lsquo;<a href="https://www.instagram.com/kusikusi_cafe/">꾸시꾸시</a>&rsquo;에서 후원&middot;봉사&middot;입양에 참여할 수 있어요. (🦔: 입양은 꼭 신중하게 고민하슴!) 버려졌거나 제대로 돌봄받지 못하는 토끼를 보면 지자체&middot;동물보호소&middot;경찰&middot;소방서에 신고하는 것도 잊으면 안 되고요.

<h2>+ 토끼가 겪는 다른 문제는 없어?</h2>

유기 토끼만 <a href="https://segye.com/view/20230104512769">문제인 건 아니에요</a>. 토끼는 다루기 쉽고 새끼를 많이 낳는다는 이유로 실험용으로 자주 쓰이는데요. 동물 실험을 대신할 기술이 발전했지만 우리나라에서 실험동물의 수는 오히려 <a href="https://www.hani.co.kr/arti/animalpeople/human_animal/1048937.html">늘고 있어요</a>. 토끼 사육에 관한 법도 부족해요. 농장 토끼를 위한 복지 기준뿐 아니라, 인간을 위한 식품 기준이나 등급제도 없고요. 한편 야생 토끼는 기후위기 등으로 서식 환경이 나빠져서 그 수가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3012013300002625">크게 줄었어요</a>. 토끼를 위해 다양한 측면에서 관심이 필요한 거예요.

뉴니커, 혹시 우리나라에서 강아지, 고양이 다음으로 많이 버려지는 동물이 뭔지 알고 있나요? 바로 계묘년 올해의 동물인 토끼인데요. 오늘은 검은 토끼의 해를 맞아 유기 토끼 문제에 관해 알아볼게요.
토끼도... 버려진다고?
동물자유연대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매년 평균 300마리 넘는 토끼가 버려져요. 집에서 키우다 버리는 경우도 있고, 학교나 공공기관 같은 곳에서 토끼를 기르다가 감당할 수 없다며 버리는 경우도 있는데요. 지방자치단체가 시민 볼거리라며 기르던 토끼를 ‘즉석 무료 분양’이라는 이름으로 내버리거나, 학교에서 교육용으로 기르던 토끼를 교사들이 산으로 데려가 집단으로 ‘원정 유기’한 일도 있었어요. 
왜 그렇게 버리는 거야 😰?


데려오기 전에 생각했나요: ‘강아지·고양이보다 덜 부담스럽겠지’, ‘마트에서 몇만 원이면 사니까’ 하며 생각 없이 토끼를 데려오는 사람들이 있어요. 쉽게 데려오고, 쉽게 버리는 것. 


산토끼 토끼야 아닙니다: ‘산토끼니까 야생 동물이겠지’, ‘풀어주는 거야’ 생각하며 버리는 경우도 있어요. 하지만 반려동물용 토끼인 집토끼(굴토끼)는 산토끼(멧토끼)와 전혀 달라요.


제도 밖에 있는 토끼: 토끼는 나라가 관리하는 동물등록제에 들어가지 않아요. 반려 토끼가 얼마나 있는지, 보호자가 누군지도 잘 모르는 건데요. 그러면 ‘이 사람이 토끼를 버렸어요!’ 집어낼 수 없어요.


토끼를 그렇게 버리면 어떡해... 😓
별다른 생각 없이 토끼를 유기하면 어떤 문제가 생기냐면:


토끼가 위험해 🐇: 반려동물용 굴토끼는 우리나라 야생 환경에선 살아남기 힘들어요. 추위도 잘 견디지 못하고, 강아지·고양이 등 천적 때문에 위험을 겪기도 하고요. 


생태계도 위험해 🔗: 환경에 너무 잘 적응해도 문제예요. 번식력이 너무 강해 생태계를 해칠 수도 있기 때문. 굴을 파는 습성 때문에 땅이 깎여나가기도 하고, 토끼를 먹이로 삼는 족제비 등이 몰려오기도 해요.


결국 인간도 불편해 👀: 토끼가 수백 수천 마리로 불어나면 인간도 불편을 겪어요. 땅과 농작물이 망가지거나, 공원 등이 점령당하는 것. 서울 몽마르뜨 공원, 제주 사라봉 오름 등도 불어난 토끼로 고생했어요.


어떻게 해야 할까?
동물보호단체들은 관리·규제가 필요하다고 말해요. 예를 들면 학교에서 토끼를 함부로 키우지 못하게 하는 것. 토끼처럼 비교적 수가 적은 유기동물에 관한 대책도 더 탄탄히 세워야 하고요. 당장 뉴니커가 할 수 있는 일이 궁금하다고요? 토끼보호연대의 센터 ‘꾸시꾸시’에서 후원·봉사·입양에 참여할 수 있어요. (🦔: 입양은 꼭 신중하게 고민하슴!) 버려졌거나 제대로 돌봄받지 못하는 토끼를 보면 지자체·동물보호소·경찰·소방서에 신고하는 것도 잊으면 안 되고요.
+ 토끼가 겪는 다른 문제는 없어?
유기 토끼만 문제인 건 아니에요. 토끼는 다루기 쉽고 새끼를 많이 낳는다는 이유로 실험용으로 자주 쓰이는데요. 동물 실험을 대신할 기술이 발전했지만 우리나라에서 실험동물의 수는 오히려 늘고 있어요. 토끼 사육에 관한 법도 부족해요. 농장 토끼를 위한 복지 기준뿐 아니라, 인간을 위한 식품 기준이나 등급제도 없고요. 한편 야생 토끼는 기후위기 등으로 서식 환경이 나빠져서 그 수가 크게 줄었어요. 토끼를 위해 다양한 측면에서 관심이 필요한 거예요.

유기 토끼 문제 현황과 대책

재테크에 관심 많은 뉴니커 🙋? 경제 상황에 따라 재테크 방법도 계속 바뀌잖아요. 그래서 오늘은 2022년 금리&middot;주식&middot;부동산 분위기 어땠는지 돌아보고, 2023년에는 어떨지 살펴봤어요.

<h2>2022년 어땠더라?</h2>

2022년에는 &lsquo;금리&rsquo; 이야기가 많았어요. 미국 중앙은행이 금리를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B%AF%B8%EA%B5%AD-%EC%97%B0%EC%A4%80-%EA%B8%B0%EC%A4%80%EA%B8%88%EB%A6%AC-%EC%9D%B8%EC%83%81-6490/?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21222&amp;utm_content=/post/IFu5XD">쭉쭉 올렸거든요</a> 📈. 2020년부터 코로나19로 처진 경제를 살리려고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C%B1%84%EA%B6%8C%EA%B3%BC-%EC%A3%BC%EC%8B%9D-%EB%8F%99%EC%8B%9C%EC%97%90-%EC%9E%98-%ED%8C%94%EB%A6%AC%EB%8A%94-%EC%9D%B4%EC%9C%A0-5605/?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21222&amp;utm_content=/post/6b979/">돈을 많이 푼</a> 데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까지 겹치며 확 오른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B%AF%B8%EA%B5%AD-%EC%97%B0%EC%A4%80-%EA%B3%B5%EA%B2%A9%EC%A0%81-%EA%B8%B4%EC%B6%95-%EC%98%88%EA%B3%A0-6257/?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21222&amp;utm_content=/post/l9ymwV/">물가를 잡으려고</a> 한 거예요. 미국이 금리를 올리자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C%9B%90%EB%8B%AC%EB%9F%AC-%ED%99%98%EC%9C%A8-%EC%B4%9D%EC%A0%95%EB%A6%AC-6502/?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21222&amp;utm_content=/post/ejWMBl/">원&middot;달러 환율</a>이 크게 오르는 등 우리나라 경제도 큰 영향을 받았어요. 우리나라도 금리를 따라 올리면서 경제가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A%B2%BD%EC%A0%9C%EB%85%B8%EB%8B%B5-%EC%82%BC%ED%98%95%EC%A0%9C%EB%8B%A4-%EA%B3%A0%EA%B8%88%EB%A6%AC%EA%B3%A0%EB%AC%BC%EA%B0%80%EA%B3%A0%ED%99%98%EC%9C%A8-6661/?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21222&amp;utm_content=/post/A3NP0D">착 가라앉은 것</a> 🥶.

<h2>재테크 하기에는 안 좋았던 거 같아</h2>

맞아요. 금리가 올라 시장에 도는 돈이 줄어들면서 주식&middot;부동산 시장도 크게 힘을 잃은 거예요 🤒:

<ul>
	<li>
	2022년의 금리
	</li>
	<li>
	2022년의 주식
	</li>
	<li>
	2022년의 부동산
	</li>
</ul>

<h3 class="subtitle--bullet">2022년의 금리</h3>

우리나라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는 지난 1월 1.25%였는데요. 11월에는&nbsp;<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D%95%9C%EA%B5%AD%EC%9D%80%ED%96%89%EC%9D%B4-%EA%B8%B0%EC%A4%80%EA%B8%88%EB%A6%AC-%EB%98%90-%EC%98%AC%EB%A6%B0-%EC%9D%B4%EC%9C%A0-6788?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21222&amp;utm_content=/post/MJqti1" target="_blank">3.25%까지</a>&nbsp;높아졌어요. 우리나라 기준금리가 3%대를 찍은 건&nbsp;<a href="https://www.ajunews.com/view/20221219162518237" target="_blank">10년 만인데요</a>. 금리가 팍팍 오르면서 은행 예&middot;적금으로 돈이&nbsp;<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21218047000002" target="_blank">크게 몰렸어요</a>. 대출금리도 함께 올라 대출 이자 부담이 커지자 사람들은 소비를 팍 줄이고 대출금 갚기 바빠졌고요.

<h3 class="subtitle--bullet">2022년의 주식</h3>

우리나라 주식 시장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보여주는 코스피 지수는 거의 1년 내내 떨어졌는데요. 올해 1월 3000에 가까웠던 코스피 지수는 2300대로 내렸어요. 당분간 경제가 계속 안 좋을 거라는 말이 나온 데다, 금리 낮을 때 돈을 빌려 투자하던 사람들이 주식을 팔고 있기 때문.

<h3 class="subtitle--bullet">2022년의 부동산</h3>

금리가 오르면서 집을 사려고 대출받기가 부담스러워졌어요. 그러자 부동산 시장은 꽁꽁&nbsp;<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C%96%BC%EC%96%B4%EB%B2%84%EB%A6%B0-%EB%B6%80%EB%8F%99%EC%82%B0-%EC%8B%9C%EC%9E%A5-6540?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21222&amp;utm_content=/post/8RXBoZ" target="_blank">얼어붙었고요</a>. 지난 1년 동안 전국 아파트값은 역대급으로&nbsp;<a href="https://www.segye.com/newsView/20221218506999" target="_blank">거의 5%나 떨어졌다</a>고. 새집을 분양 받는&nbsp;<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26677" target="_blank">청약의 인기</a>도 식어, 당첨을 포기하는 사람도 많아졌어요.&nbsp;

<h2>2023년은 어떨까?</h2>

금리가 계속 높은 상태로 유지되면서 경제 분위기가 그리 좋지 않을 거라고 보는 사람이 많아요 😰:

<ul>
	<li>
	2023년의 금리
	</li>
	<li>
	2023년의 주식
	</li>
	<li>
	2023년의 부동산
	</li>
</ul>

<h3 class="subtitle--bullet">2023년의 금리</h3>

미국이 금리 올리는 속도를 크게 늦출 거라고 보는 사람이 많아요. 하지만 물가가 아직 안 잡혀서 금리를&nbsp;<a href="https://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1072141.html" target="_blank">내리지는 않을 거</a>라고. 한국은행도 아직은 금리 내리는&nbsp;<a href="https://www.news1.kr/articles/4899833" target="_blank">얘기를 할 때가 아니</a>라고 했고요.&nbsp;

<h3 class="subtitle--bullet">2023년의 주식</h3>

연말이 되면 증권사들은 &lsquo;내년 주식 시장 이럴 것 같아&rsquo;라는 전망을 내놓는데요. 대부분 코스피 지수가 올해보다&nbsp;<a href="https://www.sedaily.com/NewsView/26ERBUZ46N" target="_blank">크게 오르지 않을 거</a>라고 봤어요: &ldquo;당분간 금리가 계속 높을 거라, 주식도 많이 안 오를 것 같아.&rdquo; 이 때문에 신중히 투자해야 한다는 말이 나와요.

<h3 class="subtitle--bullet">2023년의 부동산</h3>

금리가 아예 낮아지기 전까지는 집값이 계속 내려갈 거라고 보는 사람이 많아요. 이에 보증금보다 집값이 더 낮아지는&nbsp;<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C%A0%84%EC%84%B8-%EC%82%AC%EA%B8%B0-%EB%A7%89%EC%9D%84-%EC%88%98-%EC%9E%88%EC%9D%84%EA%B9%8C-6645/?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21222&amp;utm_content=/post/gYxvcQ" target="_blank">깡통전세 등</a>의 피해가 늘어날 수도 있어 조심해야 한다고. 집이 없는 39세 이하 청년이라면&nbsp;<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21128061051003" target="_blank">새로 시작될 공공분양</a>을 살펴봐도 좋아요. 어느 지역에 어떤 주택이 공급되는지는 오는 12월 말부터 &lsquo;<a href="https://www.xn--vf4b41gp9bm8g.kr/main.do" target="_blank">사전청약</a>&rsquo; 웹페이지에서 살펴볼 수 있어요.&nbsp;

재테크에 관심 많은 뉴니커 🙋? 경제 상황에 따라 재테크 방법도 계속 바뀌잖아요. 그래서 오늘은 2022년 금리·주식·부동산 분위기 어땠는지 돌아보고, 2023년에는 어떨지 살펴봤어요.
2022년 어땠더라?
2022년에는 ‘금리’ 이야기가 많았어요. 미국 중앙은행이 금리를 쭉쭉 올렸거든요 📈. 2020년부터 코로나19로 처진 경제를 살리려고 돈을 많이 푼 데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까지 겹치며 확 오른 물가를 잡으려고 한 거예요. 미국이 금리를 올리자 원·달러 환율이 크게 오르는 등 우리나라 경제도 큰 영향을 받았어요. 우리나라도 금리를 따라 올리면서 경제가 착 가라앉은 것 🥶.
재테크 하기에는 안 좋았던 거 같아
맞아요. 금리가 올라 시장에 도는 돈이 줄어들면서 주식·부동산 시장도 크게 힘을 잃은 거예요 🤒:


2022년의 금리


2022년의 주식


2022년의 부동산


2022년의 금리
우리나라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는 지난 1월 1.25%였는데요. 11월에는 3.25%까지 높아졌어요. 우리나라 기준금리가 3%대를 찍은 건 10년 만인데요. 금리가 팍팍 오르면서 은행 예·적금으로 돈이 크게 몰렸어요. 대출금리도 함께 올라 대출 이자 부담이 커지자 사람들은 소비를 팍 줄이고 대출금 갚기 바빠졌고요.
2022년의 주식
우리나라 주식 시장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보여주는 코스피 지수는 거의 1년 내내 떨어졌는데요. 올해 1월 3000에 가까웠던 코스피 지수는 2300대로 내렸어요. 당분간 경제가 계속 안 좋을 거라는 말이 나온 데다, 금리 낮을 때 돈을 빌려 투자하던 사람들이 주식을 팔고 있기 때문.
2022년의 부동산
금리가 오르면서 집을 사려고 대출받기가 부담스러워졌어요. 그러자 부동산 시장은 꽁꽁 얼어붙었고요. 지난 1년 동안 전국 아파트값은 역대급으로 거의 5%나 떨어졌다고. 새집을 분양 받는 청약의 인기도 식어, 당첨을 포기하는 사람도 많아졌어요. 
2023년은 어떨까?
금리가 계속 높은 상태로 유지되면서 경제 분위기가 그리 좋지 않을 거라고 보는 사람이 많아요 😰:


2023년의 금리


2023년의 주식


2023년의 부동산


2023년의 금리
미국이 금리 올리는 속도를 크게 늦출 거라고 보는 사람이 많아요. 하지만 물가가 아직 안 잡혀서 금리를 내리지는 않을 거라고. 한국은행도 아직은 금리 내리는 얘기를 할 때가 아니라고 했고요. 
2023년의 주식
연말이 되면 증권사들은 ‘내년 주식 시장 이럴 것 같아’라는 전망을 내놓는데요. 대부분 코스피 지수가 올해보다 크게 오르지 않을 거라고 봤어요: “당분간 금리가 계속 높을 거라, 주식도 많이 안 오를 것 같아.” 이 때문에 신중히 투자해야 한다는 말이 나와요.
2023년의 부동산
금리가 아예 낮아지기 전까지는 집값이 계속 내려갈 거라고 보는 사람이 많아요. 이에 보증금보다 집값이 더 낮아지는 깡통전세 등의 피해가 늘어날 수도 있어 조심해야 한다고. 집이 없는 39세 이하 청년이라면 새로 시작될 공공분양을 살펴봐도 좋아요. 어느 지역에 어떤 주택이 공급되는지는 오는 12월 말부터 ‘사전청약’ 웹페이지에서 살펴볼 수 있어요. 

올해랑 내년에 딱인 재테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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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나온 주요 뉴스만 골라 모아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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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첫 통화를 했어요. 📞</h3>

이번 통화는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0816?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060&amp;utm_content=30816">미국의 상호관세 부과</a>를 하루 앞둔 8일 밤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27127">이뤄졌는데요.</a> 트럼프 2기 정부가 출범한 뒤 양 나라 정상 사이 첫 통화예요. 이날 통화에선 한미동맹 강화와 무역 균형&middot;경제 협력&middot;북핵 문제 등에 대해 얘기가 나왔다고. 양측은 서로 &lsquo;윈윈&rsquo; 하는 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장관급 협의를 계속하자고 했는데요. 트럼프는 &ldquo;미국이 제공하는 대규모 군사 보호에 대한 비용 지불이 필요해!&rdquo; 라며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2812?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060&amp;utm_content=12812">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문제</a>도 협상하자는 뜻을 드러내기도 했어요.&nbsp;

<hr />
<h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가 당 대표직에서 물러났어요.&nbsp;</h3>

오늘(9일) 당 대표직에서 사퇴하고 조기 대선 출마를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40910280000434">사실상 공식화한 것</a>.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에서 &ldquo;3년간 당 대표로서 나름 성과 있게 재임할 수 있었던 것에 감사드린다&rdquo;며 &ldquo;이제 또 새로운 일을 시작하게 될 것&rdquo;이라는 입장을 밝혔어요. 이 대표가 사퇴하면서 민주당은 당분간 박찬대 원내대표의 대표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된다고. 한편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김동연 경기도지사 역시 <a href="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8055628">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a>해 본격적인 당내 경선이 시작됐다는 말이 나와요.&nbsp;

국민의힘에선 누가 대선 출마 선언했지? 👉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1000?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060&amp;utm_content=31000">더 자세한 뉴닉 아티클</a> 보러 가기&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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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우원식 국회의장이 개헌에 대한 제안을 철회했어요.&nbsp;</h3>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0966?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060&amp;utm_content=30966">대선과 동시에 개헌 투표</a>를 진행하자고 주장했던 <a href="https://www.hani.co.kr/arti/politics/assembly/1191502.html">자신의 입장을 바꾼 것</a>. 우 의장은 &ldquo;각 정당 지도부와 공감대에 변수가 발생했다&rdquo;며 &ldquo;현재로서는 제기된 우려를 충분히 수용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판단한다&rdquo;고 입장문을 냈는데요. 자신의 개헌 제안이 <a href="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3117052">&lsquo;내각제 개헌&rsquo;이라는 말</a>이 나오는 상황에 대해선 &ldquo;대통령제는 6월 민주항쟁의 결실&rdquo;이라며 &ldquo;진지한 토론을 위축시키는 선동&rdquo;이라고 지적했어요. &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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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원&middot;달러 환율이 고공행진하고 있어요. 📈</h3>

오늘(9일) 장 초반 <a href="https://www.ytn.co.kr/_ln/0102_202504090932503272">1487.5원을 기록</a>했다고.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1597원 이후 최고치라고 하는데요.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심해질 조짐이 보이자 환율이 급등하고 있는 거예요. 글로벌 투자자들이 투자 기준으로 활용하는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6619781&amp;cid=43667&amp;categoryId=43667">세계국채지수(WGBI)</a>에 우리나라의 편입이 오는 <a href="https://www.fnnews.com/news/202504090220563114">11월로 미뤄지게 된 점</a>도 영향을 미쳤다고. 조기 대선이 결정되며 국내 정치에 대한 불확실성이 다소 해결됐지만 여전히 대통령 자리가 공석인 상황이라 &ldquo;조만간<a href="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8055602"> 1500원대 돌파</a>하는 거 아냐?&rdquo;라는 걱정이 나와요.&nbsp;

환율 1500원대 돌파하면 외환위기 오는 거 아냐? 👉 <a href="https://newneek.co/@headlight/article/16345?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060&amp;utm_content=16345">[인터뷰] 환율 높은데, 미국 주식 투자 들어가도 되나요? feat. 서울대 경제학부 최재원 교수</a> 보러 가기 &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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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장제원 전 의원 관련 사건 수사종결에 여성단체들이 반발하고 있어요.&nbsp;</h3>

장 전 의원 성폭력 의혹 사건은 그가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0723?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060&amp;utm_content=30723">수사 도중 숨지며</a> 수사가 종결됐는데요. 이에 여성단체들이 &ldquo;피의자 사망이 면죄부가 돼선 안 된다&rdquo;며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40913230000155">수사 결과 공개를 요구</a>하고 있다고. 여성단체들은 수사가 종결되면 (1) 피해자의 법적 권리가 침해되고 (2) 2차 피해를 막기도 어렵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는데요. 장 전 의원을 고소한 피해자A 씨도 &ldquo;수사 결과가 공개돼야 가해자가 사망해 죄가 사라지는 일이 두 번 다시 발생하지 않을 것&rdquo;이라는 입장을 밝혔어요.&nbsp;

<hr />
<h3>아워홈 대표이사가 직원의 공장 끼임 사망 사고에 대해 사과했어요.&nbsp;</h3>

지난 4일 아워홈 어묵 제조공장에서 30대 직원 A 씨의 신체 일부가 냉각용 기계에 끼는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A 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이날 새벽 사망했어요. 이에 구미현 아워홈 대표이사는 &quot;결코 있어서는 안 될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말할 수 없이 참담한 심정&quot; 이라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409_0003131910">밝히며 사과했는데요</a>.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어요. 고용노동부는 아워홈이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을 위반했는지 여부에 대해 <a href="https://www.sisa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329700">조사할 예정</a>이라고.&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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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1분뉴스는 어땠나요? 더 궁금한 점이 생겼다면 아래 &lsquo;댓글&rsquo;로 알려주세요!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지지 🍸 
 
이미지 출처: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페이스북&nbsp;</div>

오늘 나온 주요 뉴스만 골라 모아봤어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첫 통화를 했어요. 📞
이번 통화는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를 하루 앞둔 8일 밤 이뤄졌는데요. 트럼프 2기 정부가 출범한 뒤 양 나라 정상 사이 첫 통화예요. 이날 통화에선 한미동맹 강화와 무역 균형·경제 협력·북핵 문제 등에 대해 얘기가 나왔다고. 양측은 서로 ‘윈윈’ 하는 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장관급 협의를 계속하자고 했는데요. 트럼프는 “미국이 제공하는 대규모 군사 보호에 대한 비용 지불이 필요해!” 라며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문제도 협상하자는 뜻을 드러내기도 했어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가 당 대표직에서 물러났어요. 
오늘(9일) 당 대표직에서 사퇴하고 조기 대선 출마를 사실상 공식화한 것.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에서 “3년간 당 대표로서 나름 성과 있게 재임할 수 있었던 것에 감사드린다”며 “이제 또 새로운 일을 시작하게 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어요. 이 대표가 사퇴하면서 민주당은 당분간 박찬대 원내대표의 대표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된다고. 한편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김동연 경기도지사 역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해 본격적인 당내 경선이 시작됐다는 말이 나와요. 
국민의힘에선 누가 대선 출마 선언했지? 👉 더 자세한 뉴닉 아티클 보러 가기 

우원식 국회의장이 개헌에 대한 제안을 철회했어요. 
대선과 동시에 개헌 투표를 진행하자고 주장했던 자신의 입장을 바꾼 것. 우 의장은 “각 정당 지도부와 공감대에 변수가 발생했다”며 “현재로서는 제기된 우려를 충분히 수용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판단한다”고 입장문을 냈는데요. 자신의 개헌 제안이 ‘내각제 개헌’이라는 말이 나오는 상황에 대해선 “대통령제는 6월 민주항쟁의 결실”이라며 “진지한 토론을 위축시키는 선동”이라고 지적했어요.  

원·달러 환율이 고공행진하고 있어요. 📈
오늘(9일) 장 초반 1487.5원을 기록했다고.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1597원 이후 최고치라고 하는데요.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심해질 조짐이 보이자 환율이 급등하고 있는 거예요. 글로벌 투자자들이 투자 기준으로 활용하는 세계국채지수(WGBI)에 우리나라의 편입이 오는 11월로 미뤄지게 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조기 대선이 결정되며 국내 정치에 대한 불확실성이 다소 해결됐지만 여전히 대통령 자리가 공석인 상황이라 “조만간 1500원대 돌파하는 거 아냐?”라는 걱정이 나와요. 
환율 1500원대 돌파하면 외환위기 오는 거 아냐? 👉 [인터뷰] 환율 높은데, 미국 주식 투자 들어가도 되나요? feat. 서울대 경제학부 최재원 교수 보러 가기  

장제원 전 의원 관련 사건 수사종결에 여성단체들이 반발하고 있어요. 
장 전 의원 성폭력 의혹 사건은 그가 수사 도중 숨지며 수사가 종결됐는데요. 이에 여성단체들이 “피의자 사망이 면죄부가 돼선 안 된다”며 수사 결과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고. 여성단체들은 수사가 종결되면 (1) 피해자의 법적 권리가 침해되고 (2) 2차 피해를 막기도 어렵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는데요. 장 전 의원을 고소한 피해자A 씨도 “수사 결과가 공개돼야 가해자가 사망해 죄가 사라지는 일이 두 번 다시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어요. 

아워홈 대표이사가 직원의 공장 끼임 사망 사고에 대해 사과했어요. 
지난 4일 아워홈 어묵 제조공장에서 30대 직원 A 씨의 신체 일부가 냉각용 기계에 끼는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A 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이날 새벽 사망했어요. 이에 구미현 아워홈 대표이사는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말할 수 없이 참담한 심정" 이라 밝히며 사과했는데요.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어요. 고용노동부는 아워홈이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을 위반했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오늘의 1분뉴스는 어땠나요? 더 궁금한 점이 생겼다면 아래 ‘댓글’로 알려주세요!

#한덕수트럼프통화 #이재명사퇴 #원달러환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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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나온 주요 뉴스만 골라 모아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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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3차 소환 통보를 보냈어요.</h3>

윤 대통령이 <a href="https://www.kmib.co.kr/article/view.asp?arcid=0021736872">지난 25일로 예정됐던</a> 2차 조사에도 응하지 않자 사실상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1226120500004">마지막 소환 통보</a>를 보낸 것. 이번 통보에는 29일 오전 10시에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는 내용이 담겼는데요. 이번에도 별다른 회신 없이 조사에 응하지 않으면 공수처가 체포영장을 청구할 거라는 말이 나와요. 3차 소환 통보를 하지 않고 바로 <a href="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241226/130724772/2">체포하는 것도 고려</a>했지만, 적법한 절차에 따라 수사를 진행하는 데 더 큰 무게를 둔 것 같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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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대법원이 &lsquo;가습기 살균제&rsquo; 사건의 일부 유죄 판결을 파기했어요.</h3>

홍지호 전 SK케미칼 대표&middot;한순종 전 SK케미칼 상무&middot;안용찬 전 애경산업 대표에 대한 2심 <a href="https://www.khan.co.kr/article/202412261105001">판결 일부를 파기</a>한 거예요. 이들은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847190&amp;cid=43667&amp;categoryId=43667">독성 물질이 들어간</a> 제품의 안정성을 검증하지 않고 제조&middot;판매해 98명의 사상자를 낸 혐의로 기소됐는데요. 2심 법원은 문제가 되는 여러 제품을 소비한 피해자가 있을 경우 각 제품이 피해에 미친 영향을 가려내는 게 불가능하므로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3654962&amp;cid=42131&amp;categoryId=42131">공동정범</a>을 적용해야 한다고 봤지만, 대법원은 &ldquo;제품 제조&middot;판매자의 책임이 지나치게 커질 수 있어!&rdquo; 하며 다른 판결을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1226048153004">내놓은 것</a>.

가습기 살균제 사건 재판, 어떻게 진행 중인지 궁금하다면? 👉&lsquo;<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7651?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5717&amp;utm_content=7651">가습기 살균제, 국가의 책임</a>&rsquo; 보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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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우리나라 기업들의 경기 전망을 보여주는 지수가 약 5년 만에 가장 크게 떨어졌어요.</h3>

한국경제인협회의 종합 기업경기실사지수(BSI) &nbsp;조사 결과, 내년 1월 BSI 전망치가 저번 달보다 크게 떨어진 84.6으로 <a href="https://www.chosun.com/economy/industry-company/2024/12/26/JF5LCKUJUFC45DEB7EW3SLIRKM/">조사된 거예요</a>. 코로나19가 심각했던 2020년 4월 이후 4년 9개월 만에 가장 크게 떨어진 거라고. 또 34개월 연속으로 부정적 전망이 나오면서 역대 최장 기록도 새로 썼는데요. BSI가 기준치(100)보다 높으면 긍정적, 낮으면 부정적 전망을 의미하는 거라, 내년 경제에 대한 걱정이 커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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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대만 제2야당 대표에 징역 28년 6개월이 구형됐어요. 🇹🇼</h3>

대만 검찰이 부동산 비리&middot;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된 커원저 대만민중당 주석에게 징역 28년 6개월을 구형했다는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1226056800009">보도가 나온 것</a>. 그는 타이베이 시장 시절 쇼핑센터의 용적률을 높여주는 대신 뇌물을 받고, 지난 1월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7607?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5717&amp;utm_content=7607">총통 선거 당시</a> 선거 자금을 횡령한 등의 혐의로 기소됐는데요. 형이 확정되면 퇴임한 타이베이 시장 중 처음으로 부패 혐의로 실형을 받는 사례가 될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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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신세계그룹과 알리바바가 손을 잡기로 했어요. 🤝</h3>

전략적 동맹 관계를 맺고, 내년 중 합작 법인인 &lsquo;그랜드오푸스홀딩&rsquo;을 세우기로 한 거예요. 두 회사의 출자 비율은 5대 5로, 합작 법인에는 G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가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1226117351030">자회사로 편입될 예정</a>인데요. 두 서비스는 합작 이후에도 독립적인 플랫폼을 유지하되, 다양한 협력을 해나갈 예정이라고. 국내 이커머스 시장이 쿠팡&middot;네이버를 중심으로 <a href="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3122566639122456&amp;mediaCodeNo=257&amp;OutLnkChk=Y">흘러가고 있는 상황</a>에서 두 회사의 협력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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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내년부터 청년도약계좌에 대한 정부 기여금이 늘어나요. 💰</h3>

청년도약계좌는 원래 소득 수준에 따라 정부 기여금을 받을 수 있는 월 납입 금액 한도가 정해져 있었는데요. 지금까지는 개인 소득 2400만 원 이하 가입자의 경우 월 70만 원을 납입하면 40만 원까지만 기여금이 인정돼 월 2만 4000원의 기여금을 받을 수 있었지만 &rarr; 내년부터는 한도 확대 구간(월 40~70만 원)에도 3%의 기여금이 인정돼 기여금을 3만 3000원까지 <a href="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2236966639122456">받을 수 있는 것</a>. 만기 수령 금액도 최대 60만 원까지 늘어날 수 있고요.

청년도약계좌 가입, 아직 늦지 않았다고? 👉 &lsquo;<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15000?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5717&amp;utm_content=15000">청년도약계좌 조건 완화, 5000만 원 모으기 올해 막차 타려면</a>&rsquo; 보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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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1분뉴스는 어땠나요? 더 궁금한 점이 생겼다면 아래 &lsquo;댓글&rsquo;로 알려주세요!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진 🐋</div>

오늘 나온 주요 뉴스만 골라 모아봤어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3차 소환 통보를 보냈어요.
윤 대통령이 지난 25일로 예정됐던 2차 조사에도 응하지 않자 사실상 마지막 소환 통보를 보낸 것. 이번 통보에는 29일 오전 10시에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는 내용이 담겼는데요. 이번에도 별다른 회신 없이 조사에 응하지 않으면 공수처가 체포영장을 청구할 거라는 말이 나와요. 3차 소환 통보를 하지 않고 바로 체포하는 것도 고려했지만, 적법한 절차에 따라 수사를 진행하는 데 더 큰 무게를 둔 것 같다고.

대법원이 ‘가습기 살균제’ 사건의 일부 유죄 판결을 파기했어요.
홍지호 전 SK케미칼 대표·한순종 전 SK케미칼 상무·안용찬 전 애경산업 대표에 대한 2심 판결 일부를 파기한 거예요. 이들은 독성 물질이 들어간 제품의 안정성을 검증하지 않고 제조·판매해 98명의 사상자를 낸 혐의로 기소됐는데요. 2심 법원은 문제가 되는 여러 제품을 소비한 피해자가 있을 경우 각 제품이 피해에 미친 영향을 가려내는 게 불가능하므로 공동정범을 적용해야 한다고 봤지만, 대법원은 “제품 제조·판매자의 책임이 지나치게 커질 수 있어!” 하며 다른 판결을 내놓은 것.
가습기 살균제 사건 재판, 어떻게 진행 중인지 궁금하다면? 👉‘가습기 살균제, 국가의 책임’ 보러 가기

우리나라 기업들의 경기 전망을 보여주는 지수가 약 5년 만에 가장 크게 떨어졌어요.
한국경제인협회의 종합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 내년 1월 BSI 전망치가 저번 달보다 크게 떨어진 84.6으로 조사된 거예요. 코로나19가 심각했던 2020년 4월 이후 4년 9개월 만에 가장 크게 떨어진 거라고. 또 34개월 연속으로 부정적 전망이 나오면서 역대 최장 기록도 새로 썼는데요. BSI가 기준치(100)보다 높으면 긍정적, 낮으면 부정적 전망을 의미하는 거라, 내년 경제에 대한 걱정이 커지고 있어요.

대만 제2야당 대표에 징역 28년 6개월이 구형됐어요. 🇹🇼
대만 검찰이 부동산 비리·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된 커원저 대만민중당 주석에게 징역 28년 6개월을 구형했다는 보도가 나온 것. 그는 타이베이 시장 시절 쇼핑센터의 용적률을 높여주는 대신 뇌물을 받고, 지난 1월 총통 선거 당시 선거 자금을 횡령한 등의 혐의로 기소됐는데요. 형이 확정되면 퇴임한 타이베이 시장 중 처음으로 부패 혐의로 실형을 받는 사례가 될 거라고.

신세계그룹과 알리바바가 손을 잡기로 했어요. 🤝
전략적 동맹 관계를 맺고, 내년 중 합작 법인인 ‘그랜드오푸스홀딩’을 세우기로 한 거예요. 두 회사의 출자 비율은 5대 5로, 합작 법인에는 G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가 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인데요. 두 서비스는 합작 이후에도 독립적인 플랫폼을 유지하되, 다양한 협력을 해나갈 예정이라고. 국내 이커머스 시장이 쿠팡·네이버를 중심으로 흘러가고 있는 상황에서 두 회사의 협력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려요.

내년부터 청년도약계좌에 대한 정부 기여금이 늘어나요. 💰
청년도약계좌는 원래 소득 수준에 따라 정부 기여금을 받을 수 있는 월 납입 금액 한도가 정해져 있었는데요. 지금까지는 개인 소득 2400만 원 이하 가입자의 경우 월 70만 원을 납입하면 40만 원까지만 기여금이 인정돼 월 2만 4000원의 기여금을 받을 수 있었지만 → 내년부터는 한도 확대 구간(월 40~70만 원)에도 3%의 기여금이 인정돼 기여금을 3만 3000원까지 받을 수 있는 것. 만기 수령 금액도 최대 60만 원까지 늘어날 수 있고요.
청년도약계좌 가입, 아직 늦지 않았다고? 👉 ‘청년도약계좌 조건 완화, 5000만 원 모으기 올해 막차 타려면’ 보러 가기

오늘의 1분뉴스는 어땠나요? 더 궁금한 점이 생겼다면 아래 ‘댓글’로 알려주세요!

#대통령선거일 #헌법재판관임명 #삼성전자실적

#6월3일대선 #중국대만포위훈련 #EBS사장임명정지

오늘 나온 국내외 다양한 분야의 뉴스 중 꼭 알아야 할 것만 모아서 소개해요. 평일 저녁 6시, 뉴닉 앱에서 만나요!

1분뉴스

#3차소환통보 #G마켓알리 #청년도약계좌

<blockquote><h3>진짜 의미란 무엇일까?&nbsp;</h3></blockquote>&nbsp;우리는 말을 하면서 본래 의도를 숨기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말에 뼈가 있다!는 말도 자주 쓰이죠. 글도 마찬가지예요. 겉으로 드러나는 의미와 다른, 숨은 메시지가 담긴 경우가 있습니다. 어려운 글일수록 이런 장치가 많이 있죠. 깊은 독해가 필요한 순간입니다.<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5fa3b9ff0d40424caadd05c7420bf7f5.jfif"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hr><blockquote><aside>상황과 맥락 파악하기</aside></blockquote>&nbsp;언어학에서 화용론이라는 분야가 있습니다. 언어 자체보다 사용의 맥락에 중점을 둔 영역인데요. 말하는 이 - 듣는 이 - 시간 - 장소가 주요 고려 요소입니다. 같은 말도 말하는 이와 듣는이의 관계에 따라 다른 의미를 가지고, 언제, 어디에서 진행된 대화냐에 따라 또 어조가 달라지니까요. 이런 언어적 센스를 기르기 위한 방법들을 함께 알아볼게요. &nbsp;<blockquote><aside>상황을 머릿속으로 그리기</aside></blockquote>&nbsp;글을 쭉쭉 ~ 기계적으로 읽지 말고, 속에 담긴 상황과 맥락을 머릿속에 그려 보는 겁니다. 문학 같은 경우는 묘사를 읽고 상상하고, 비문학 같은 경우는 작가와 대상의 관계, 상황과 대상의 관계 등을 구조화해보는 것이죠.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을 때는 단순하게 표현한 그림을 직접 그리는 것도 방법입니다. 친절한 책들은 등장 인물 관계도, 주요 장소 지도, 부연 설명 및 자료 등을 별도로 첨부해두기도 합니다. 이해에 도움을 주는 요소이기 때문이죠.&nbsp;&nbsp;예를 들어, 글쓴이 A의 직업은 인공지능 로봇의 투입에 위협을 느끼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글에서 인공지능의 가능성과 미래에 대해서 이야기를 합니다. 이 상황을 그려 보면 조금 의아한 면이 있죠. 그럴 때, 뒷부분에 반전이 있을 수 있습니다. 칭찬하면서 극복하기 힘든 한계를 이야기한다거나, 미래는 유망하지만 현재는 부족하다는 숨겨진 의도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blockquote><aside>앞뒤 문맥으로, 어조 파악하기</aside></blockquote>&nbsp;배경지식을 잘 활용하여 상황을 파악하면 좋지만, 그러기 힘든 순간에는 문맥에 집중해야 합니다. 최소한으로 긍정의 의미인지, 부정의 의미인지만 파악해도 큰 이득입니다. 칭찬하는 듯 하면서 ‘비꼬기’ 했을 때, 그 어조를 놓치면 상처가 배로 커지는 원리입니다. 앞뒤 문맥을 잘 살펴보아야 진정한 의미를 파악할 수 있어요.&nbsp;예를 들어, “인간은 최상위 포식자가 되었다.”라는 중립적인 문장이 있을 때, 이 말의 어조를 파악해봅니다. 앞에서 “인간은 대단하다. 신체적 열세를 무릅쓰고 많은 것을 이루었다.”는 문장이 있다면 긍정적인 어조죠. 그럼 “앞으로 인간의 특징을 더 지켜내야해!”라는 전개로 이어질 확률이 높습니다.&nbsp;반면에, 앞에서 “인간은 많은 동물들을 죽이고 이용했다. 그렇게 홀로 살아남았다.”라는 문장이 있다면 부정적인 어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는 “공생을 위해 인간은 지금까지와는 달라져야해!”라는 전혀 다른 전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blockquote><aside>속담, 사자성어, 언어유희, 유머와 친해지기</aside></blockquote>&nbsp;상황과 맥락에 맞게 속담이나 사자성어를 쓰는 연습은, 언어적 센스를 기르기 좋은 습관입니다. “축구 토너먼트 경기에서 ‘어부지리’로 다른 팀이 4강에 오르게 되었다”는 말을 들었을 때, 우리는 어부지리의 의미가 이 상황에 적합한지 판단하게 됩니다.&nbsp;&nbsp;동음이의어, 다의어와 같은 언어의 특성을 활용한 언어유희도 마찬가지입니다. “나는 너한테 ‘사과’ 받고 싶어.” 라고 했을 때, 이 ‘사과’는 먹는 사과일까요? 미안하다는 사과일까요? 상황과 맥락이 중요한 순간이죠. 이런 것들을 활용한 언어유희, 허무 개그가 많이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자주 듣고, 자주 활용하면 언어적 감각을 기를 수 있습니다. &nbsp;예전에 ‘최불암 시리즈’, ‘만득이 시리즈’를 즐겨 보았었는데요. 유머는 타이밍이다! 라는 것을 많이 느꼈습니다. 지금 이 상황에서 ~ 이렇게 말하면 ~ 빵 터지겠구나! 농담을 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이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상황 속 타이밍이 중요합니다. 이것도 훈련이니 자주 시도해 보세요.

진짜 의미란 무엇일까?  우리는 말을 하면서 본래 의도를 숨기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말에 뼈가 있다!는 말도 자주 쓰이죠. 글도 마찬가지예요. 겉으로 드러나는 의미와 다른, 숨은 메시지가 담긴 경우가 있습니다. 어려운 글일수록 이런 장치가 많이 있죠. 깊은 독해가 필요한 순간입니다.상황과 맥락 파악하기 언어학에서 화용론이라는 분야가 있습니다. 언어 자체보다 사용의 맥락에 중점을 둔 영역인데요. 말하는 이 - 듣는 이 - 시간 - 장소가 주요 고려 요소입니다. 같은 말도 말하는 이와 듣는이의 관계에 따라 다른 의미를 가지고, 언제, 어디에서 진행된 대화냐에 따라 또 어조가 달라지니까요. 이런 언어적 센스를 기르기 위한 방법들을 함께 알아볼게요.  상황을 머릿속으로 그리기 글을 쭉쭉 ~ 기계적으로 읽지 말고, 속에 담긴 상황과 맥락을 머릿속에 그려 보는 겁니다. 문학 같은 경우는 묘사를 읽고 상상하고, 비문학 같은 경우는 작가와 대상의 관계, 상황과 대상의 관계 등을 구조화해보는 것이죠.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을 때는 단순하게 표현한 그림을 직접 그리는 것도 방법입니다. 친절한 책들은 등장 인물 관계도, 주요 장소 지도, 부연 설명 및 자료 등을 별도로 첨부해두기도 합니다. 이해에 도움을 주는 요소이기 때문이죠.  예를 들어, 글쓴이 A의 직업은 인공지능 로봇의 투입에 위협을 느끼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글에서 인공지능의 가능성과 미래에 대해서 이야기를 합니다. 이 상황을 그려 보면 조금 의아한 면이 있죠. 그럴 때, 뒷부분에 반전이 있을 수 있습니다. 칭찬하면서 극복하기 힘든 한계를 이야기한다거나, 미래는 유망하지만 현재는 부족하다는 숨겨진 의도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앞뒤 문맥으로, 어조 파악하기 배경지식을 잘 활용하여 상황을 파악하면 좋지만, 그러기 힘든 순간에는 문맥에 집중해야 합니다. 최소한으로 긍정의 의미인지, 부정의 의미인지만 파악해도 큰 이득입니다. 칭찬하는 듯 하면서 ‘비꼬기’ 했을 때, 그 어조를 놓치면 상처가 배로 커지는 원리입니다. 앞뒤 문맥을 잘 살펴보아야 진정한 의미를 파악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인간은 최상위 포식자가 되었다.”라는 중립적인 문장이 있을 때, 이 말의 어조를 파악해봅니다. 앞에서 “인간은 대단하다. 신체적 열세를 무릅쓰고 많은 것을 이루었다.”는 문장이 있다면 긍정적인 어조죠. 그럼 “앞으로 인간의 특징을 더 지켜내야해!”라는 전개로 이어질 확률이 높습니다. 반면에, 앞에서 “인간은 많은 동물들을 죽이고 이용했다. 그렇게 홀로 살아남았다.”라는 문장이 있다면 부정적인 어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는 “공생을 위해 인간은 지금까지와는 달라져야해!”라는 전혀 다른 전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속담, 사자성어, 언어유희, 유머와 친해지기 상황과 맥락에 맞게 속담이나 사자성어를 쓰는 연습은, 언어적 센스를 기르기 좋은 습관입니다. “축구 토너먼트 경기에서 ‘어부지리’로 다른 팀이 4강에 오르게 되었다”는 말을 들었을 때, 우리는 어부지리의 의미가 이 상황에 적합한지 판단하게 됩니다.  동음이의어, 다의어와 같은 언어의 특성을 활용한 언어유희도 마찬가지입니다. “나는 너한테 ‘사과’ 받고 싶어.” 라고 했을 때, 이 ‘사과’는 먹는 사과일까요? 미안하다는 사과일까요? 상황과 맥락이 중요한 순간이죠. 이런 것들을 활용한 언어유희, 허무 개그가 많이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자주 듣고, 자주 활용하면 언어적 감각을 기를 수 있습니다.  예전에 ‘최불암 시리즈’, ‘만득이 시리즈’를 즐겨 보았었는데요. 유머는 타이밍이다! 라는 것을 많이 느꼈습니다. 지금 이 상황에서 ~ 이렇게 말하면 ~ 빵 터지겠구나! 농담을 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이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상황 속 타이밍이 중요합니다. 이것도 훈련이니 자주 시도해 보세요.

[비즈니스 어휘] 상기, 하기: 위아래 선을 지켜라

대화도 문해력이다! 커뮤니케이션 향상 스킬(퍼블리 Top 1)

[비즈니스 어휘] 각출과 갹출: 부담을 나누어라

말귀가 어두워 고민이신가요? 글귀가 어두워 읽기와 쓰기가 두려우신가요? 요즘 직장인들을 위한 문해력, 어휘력 처방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판교 사투리부터 한자어+건강한 일잘러 메시지까지 하나하나 함께 알아 보아요!

일잘러를 위한 문해력, 어휘력 처방전

[문해력] 글의 상황과 맥락 파악하기

북렌즈

<div> 대법원에서 사람이 일해서 돈 벌 수 있는 마지막 나이(가동연한)를 60세가 아닌 <a href="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2/21/2019022101635.html" target="_blank">65세로 봐야 한다고 판결</a>을 내렸어요. 이는 1989년 가동연한을 55세에서 60세로 높인 이후 30년 만의 변화예요. 이번에 대법원에서 가동연한이 다시 논의된 계기는 한 손해배상 소송. 2015년, 4세 아이가 수영장에서 사고로 숨지자 ‘수영장 운영업체가 얼마나 손해배상을 해야 할지’가 쟁점이 되었습니다. 1·2심 모두 아이의 가동연한을 60세로 보고 손해배상 판결을 냈는데요. 이번 대법원 전원합의체에서는 평균 수명의 증가·경제 규모의 증가 등 변화된 사정에 맞게 아이의 가동연한을 65세로 봐야 한다며 손해배상 기준을 새로 잡았어요. 이 판결이 중요한 이유는 한국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190221108453004?section=society/index" target="_blank">사회안전망의 기본 틀</a>에 바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에요.<ul><li>👷보험금: 육체노동자의 경우 사고 때문에 일을 못 하게 되면, 보험회사에서는 얼마나 더 일할 수 있었나(가동연한)에 따라 손해액을 보상하죠. 가동연한이 5년 더 늘었으니, 노동자 입장에서는 보험금을 더 받을 수 있다는 분석.</li><li>🖥️정년: 현행 정년 규정은 '60세 이상'. 과거에도 육체 노동자의 가동연한을 높이자, 논의가 일반 회사원의 정년 연장으로 이어졌었어요. 이번에도 노동계를 중심으로 활발한 논의가 진행되지 않을까 하는 시각이 있습니다.</li><li>🤲<a href="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2/22/2019022200262.html" target="_blank">국민연금:</a> 만약 정년까지 연장되면, 돈 버는 기간도 늘었으니 연금 받는 시기를 늦추자는 얘기가 나올 수도. 실제로 지난해에도 연금 지급 연령을 장기적으로 67세까지 늦추는 방안이 거론됐었고요!</li><li>📈실업률: 실제로 정년 연장이 되면, 현재 10%대인 <a href="http://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692507.html" target="_blank">청년실업률이 더 악화</a>될까봐 우려하는 시각도 있어요.</li></ul> <div></div> </div>

대법원에서 사람이 일해서 돈 벌 수 있는 마지막 나이(가동연한)를 60세가 아닌 65세로 봐야 한다고 판결을 내렸어요. 이는 1989년 가동연한을 55세에서 60세로 높인 이후 30년 만의 변화예요.이번에 대법원에서 가동연한이 다시 논의된 계기는 한 손해배상 소송. 2015년, 4세 아이가 수영장에서 사고로 숨지자 ‘수영장 운영업체가 얼마나 손해배상을 해야 할지’가 쟁점이 되었습니다. 1·2심 모두 아이의 가동연한을 60세로 보고 손해배상 판결을 냈는데요. 이번 대법원 전원합의체에서는 평균 수명의 증가·경제 규모의 증가 등 변화된 사정에 맞게 아이의 가동연한을 65세로 봐야 한다며 손해배상 기준을 새로 잡았어요.이 판결이 중요한 이유는 한국 사회안전망의 기본 틀에 바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에요.👷보험금: 육체노동자의 경우 사고 때문에 일을 못 하게 되면, 보험회사에서는 얼마나 더 일할 수 있었나(가동연한)에 따라 손해액을 보상하죠. 가동연한이 5년 더 늘었으니, 노동자 입장에서는 보험금을 더 받을 수 있다는 분석.🖥️정년: 현행 정년 규정은 '60세 이상'. 과거에도 육체 노동자의 가동연한을 높이자, 논의가 일반 회사원의 정년 연장으로 이어졌었어요. 이번에도 노동계를 중심으로 활발한 논의가 진행되지 않을까 하는 시각이 있습니다.🤲국민연금: 만약 정년까지 연장되면, 돈 버는 기간도 늘었으니 연금 받는 시기를 늦추자는 얘기가 나올 수도. 실제로 지난해에도 연금 지급 연령을 장기적으로 67세까지 늦추는 방안이 거론됐었고요!📈실업률: 실제로 정년 연장이 되면, 현재 10%대인 청년실업률이 더 악화될까봐 우려하는 시각도 있어요.

난 일잘러, 65세인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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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1분 헤드라인</h3>

비트코인 가격이 요동치고 있어요. 큰 하락 이후 살짝 회복하며 완만하게 가격이 떨어지고 있는데요. 올 3월 비트코인은 역대 최고가를 썼던 만큼, 가상자산을 눈여겨 보고 있던 투자자 사이에선 3분기 비트코인 가격의 향방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고. 반감기* 이후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다가올 비트코인 가격의 변수에는 무엇이 있을지 알아봐요.

<div class="footnote">✍️ *&lsquo;반감기&rsquo;가 뭐야?: 약 4년마다 비트코인 생산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시기를 말해요. 비트코인은 처음부터 딱 2100만 개만 만들기로 정해놨는데요. 대략 4년에 한 번씩 하루에 생산되는 비트코인 양을 절반으로 줄이며 개수를 조절하는 것. 올 4월에 있던 반감기 이후 하루 공급량은 약 900개&rarr;450개로 줄었어요. 지금까지는 반감기를 거칠 때마다 비트코인 가격이 최대 80배까지 뛰었지만 이미 가격이 오를대로 오를 만큼, 이번엔 가격 변동은 크게 없었어요.</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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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은 3월 14일 7만 3777달러로 <a href="https://newneek.co/@headlight/article/8755">역대 최고가를 갱신</a>했는데요.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늘어나고 미국의 금리 인하가 늦어져 가격이 다시 하락했어요. 여기에 결정타를 날린 건 지난 7월 1일(현지시간)에 발표된 마운트곡스라는 곳의 채무 상환 뉴스였는데요. 2014년 기준 전 세계 비트코인 거래의 70%를 차지했던 세계 최대의 코인 거래소였지만 같은 해 최대 95만 개의 비트코인을 해킹당한 사실이 알려지며 파산했어요. 이때 고객에게 돌려주지 못한 비트코인 14만 개를 <a href="https://biz.sbs.co.kr/article/20000180155">상환하겠다는 것</a>. 비트코인을 돌려받은 사람들이 시장에 내다 팔 우려 때문에 비트코인 가격은 5일(현지시간) 5만 3000달러대까지 하락했어요.

미국 대선 역시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가상화폐에 친화적이지 않은 민주당이 집권할 것을 <a href="https://www.chosun.com/economy/money/2024/07/06/S7VWVHXJP5DCDKVZNZ2LTJH7X4/">우려하는 것</a>. &ldquo;최근 TV 토론 보면 바이든 불안하던데?&rdquo; 싶을 텐데,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민주당에서 바이든을 대체할 더 강력한 경쟁자가 등장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반면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는 한 선거자금 모금 행사에서 스스로 &lsquo;가상화폐 대통령&#39;이라고 칭하는 등 가상화폐 친화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요. 여기에 추가적으로 독일이 지난달부터 압류한 비트코인을 매각하고 있어 비트코인 가격 하락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고요. 비트코인은 8일 현재 약 5만 7732달러대에 거래 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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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 헤드라인
비트코인 가격이 요동치고 있어요. 큰 하락 이후 살짝 회복하며 완만하게 가격이 떨어지고 있는데요. 올 3월 비트코인은 역대 최고가를 썼던 만큼, 가상자산을 눈여겨 보고 있던 투자자 사이에선 3분기 비트코인 가격의 향방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고. 반감기* 이후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다가올 비트코인 가격의 변수에는 무엇이 있을지 알아봐요.
✍️ *‘반감기’가 뭐야?: 약 4년마다 비트코인 생산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시기를 말해요. 비트코인은 처음부터 딱 2100만 개만 만들기로 정해놨는데요. 대략 4년에 한 번씩 하루에 생산되는 비트코인 양을 절반으로 줄이며 개수를 조절하는 것. 올 4월에 있던 반감기 이후 하루 공급량은 약 900개→450개로 줄었어요. 지금까지는 반감기를 거칠 때마다 비트코인 가격이 최대 80배까지 뛰었지만 이미 가격이 오를대로 오를 만큼, 이번엔 가격 변동은 크게 없었어요.

비트코인은 3월 14일 7만 3777달러로 역대 최고가를 갱신했는데요.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늘어나고 미국의 금리 인하가 늦어져 가격이 다시 하락했어요. 여기에 결정타를 날린 건 지난 7월 1일(현지시간)에 발표된 마운트곡스라는 곳의 채무 상환 뉴스였는데요. 2014년 기준 전 세계 비트코인 거래의 70%를 차지했던 세계 최대의 코인 거래소였지만 같은 해 최대 95만 개의 비트코인을 해킹당한 사실이 알려지며 파산했어요. 이때 고객에게 돌려주지 못한 비트코인 14만 개를 상환하겠다는 것. 비트코인을 돌려받은 사람들이 시장에 내다 팔 우려 때문에 비트코인 가격은 5일(현지시간) 5만 3000달러대까지 하락했어요.
미국 대선 역시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가상화폐에 친화적이지 않은 민주당이 집권할 것을 우려하는 것. “최근 TV 토론 보면 바이든 불안하던데?” 싶을 텐데,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민주당에서 바이든을 대체할 더 강력한 경쟁자가 등장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반면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는 한 선거자금 모금 행사에서 스스로 ‘가상화폐 대통령'이라고 칭하는 등 가상화폐 친화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요. 여기에 추가적으로 독일이 지난달부터 압류한 비트코인을 매각하고 있어 비트코인 가격 하락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고요. 비트코인은 8일 현재 약 5만 7732달러대에 거래 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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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두 뻥튀기 상장 논란 총정리, 1조 몸값 반도체 설계 기업 → 검찰 송치까지

‘환율 1500원을 막아라’ 국민연금이 외환당국과 환율 방어에 나선 이유

엔비디아의 대항마로 부상한 브로드컴, 시총 1조 달러 돌파 비결은?

주식, 부동산 등 작지만 내 경제 생활에 맞닿아 있는 다양한 경제뉴스를 소개해요. 알아야 할 뉴스를 요점만 콕콕, 풀이는 시원하게 만나봐요.

1분 헤드라인

역대 최고가 찍던 비트코인에 무슨 일이?

탄핵 정국으로 인한 국정 혼란이 이어지면서 산업계 숙원 법안이었던 ‘반도체 특별법’을 비롯한 경제 분야 주요 법안의 국회 연내 통과가 무산됐어요. 재계는 이들 법안 상당수가 여야 모두 발의한 이른바 ‘무쟁점 법안’인 만큼 1월 임시국회에서 최우선 처리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데요. 30일 재계에 따르면 반도체 특별법이 관련 소위 심사를 마무리하지 못한 채 결국 연내 처리가 불가능해진 것으로 파악됐어요.<hr><h3>⭐️ 주요국 반도체 지원 현황</h3><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dead575953104f0cbd0e4ae4914e8843.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제작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newneek.co/@inxmiz">민빵</a></figcaption></figure><ul><li>반도체 경쟁에 나선 🇺🇸, 🇹🇼, 🇯🇵: 미국 정부가 자국에 반도체 제조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막대한 규모의 투자에 나서자 중국도 지원액을 늘리며 추격에 나서는 모양새예요. 대만은 TSMC를 앞세워 반도체 분야에서 한국을 추월했다는 평가를 받는데요. 이 외에도 유럽연합(EU)과 일본도 반도체 산업을 정책적으로 지원하며 경쟁에 가세했어요.</li></ul>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각국이 반도체 산업 패권을 놓고 첨예한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한국이 뒤처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팽배해졌어요. 당장 국내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삼성전자가 AI칩 주도권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위기론이 확산했습니다.<hr><h3>🦾 반도체 특별법이란</h3>반도체 특별법은 반도체 기업에 대한 직접 보조금 지원, 주 52시간 규제 적용 예외 등이 골자예요.<ul><li>다른 나라에 비해 너무 적은 보조금: 미국, 대만, 일본 등의 주요국은 반도체 시설 투자에 정부가 조 단위 보조금을 지원하는데요. 한국은 직접 보조금 없이 세액공제만 지원하고 있어요. 현재 국내 반도체 관련 인센티브는 세액공제를 모두 포함해도 1조2000억 원 수준으로, 일본의 10분의 1, 미국의 5분의 1 수준입니다.</li><li>기대가 큰데… 미뤄졌어요: 반도체 특별법 제정은 다른 국가와 격차를 해소하는 것은 물론, 체계적인 산업 육성 전략을 수립해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습니다. 국민의힘이 당론으로 지정하고 여야 모두 특별법 처리 필요성에 일부 공감대를 이뤘으나 주 52시간 예외 규정에서 여야 시각 차가 이어지다 끝내 통과가 미뤄졌어요.</li></ul><hr><h3>🤔 Q. 왜 미뤄진 걸까? A. ‘주 52시간제’ 때문</h3>주 52시간 예외 규정을 두고 여야가 시각차를 보이다 법안 처리가 지연되면서 재정·시설 지원까지 늦어지게 됐어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려면 소위원회 심사 및 통과와 산자위 전체회의 통과, 법제사법위원회 통과 등 절차가 남아 있어 연내 국회 처리는 사실상 불가능해졌기 때문입니다. 여야 쟁점 부분인 ‘주 52시간 예외 규정’을 다음 소위에서 논의하기로 했지만 현재로선 소위 일정조차 불투명한 상황입니다.<aside>💡 주 52시간제: 주당 법정 근로시간을 기존 68시간에서&nbsp;52시간(법정근로 40시간+연장근로 12시간)으로 단축한 근로제도근로기준법은 1주 근로시간이 40시간, 1일 8시간을 초과할 수 없도록 했어요. 다만 당사자 간 합의하면 1주 12시간 한도로 근로시간을 연장할 수 있어 총 52시간 근무가 가능해요.</aside><ul><li>더불어민주당🔵 근로기준법에 예외를 규정해야 해: 더불어민주당은 반도체 산업 연구개발 인력에 주 52시간제 적용 예외가 필요하다는 것을 어느 정도 인정하지만, 이를 특별법이 아니라 근로기준법에 규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요.</li><li>반도체 업계🔬&nbsp;유동적으로 조절합시다: "TSMC는 노사가 합의하면 하루 근무시간을 12시간까지 늘릴 수 있어 핵심 인재들이 근로 시간에 얽매이지 않고 기술개발에 매달리고 있다"며 첨단산업에 대한 주 52시간 예외 적용을 요구하고 있어요.</li></ul>재계에서는 한국 기업들이 도약할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경제 살리기 입법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여야 모두 민생 안정에 의지를 드러내고 있는데 초당적 협력을 통해 무쟁점 법안만이라도 연내 통과를 시켜달라"고 국회에 요청한 바 있습니다.대한상공회의소는 첨단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개선 과제를 발굴·건의할 방침이에요. 대한상의는 "국가 경제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분야인 만큼 현재 국회에 계류된 첨단전략산업기금법, 반도체특별법, 조세특례제한법 등의 조속한 처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hr><h3>⏰ 1월을 기다려보자</h3>재계는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dailian.co.kr/news/view/1445884/?sc=Naver">내년 1월 임시국회가 열릴 가능성</a>에 기대를 걸고 있어요. 김문태 대한상의 산업정책팀장은 “국회법상 1월은 임시국회가 열리지 않는 시기지만, 그간 정국 불안정으로 미뤄진 민생법안들이 많은 만큼 연초 임시국회를 열어 여야 공통으로 발의된 이견 없는 법안들만이라도 꼭 우선 검토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hr>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다음 기사를 참고해 보세요!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75079">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75079</a>

탄핵 정국으로 인한 국정 혼란이 이어지면서 산업계 숙원 법안이었던 ‘반도체 특별법’을 비롯한 경제 분야 주요 법안의 국회 연내 통과가 무산됐어요. 재계는 이들 법안 상당수가 여야 모두 발의한 이른바 ‘무쟁점 법안’인 만큼 1월 임시국회에서 최우선 처리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데요. 30일 재계에 따르면 반도체 특별법이 관련 소위 심사를 마무리하지 못한 채 결국 연내 처리가 불가능해진 것으로 파악됐어요.⭐️ 주요국 반도체 지원 현황반도체 경쟁에 나선 🇺🇸, 🇹🇼, 🇯🇵: 미국 정부가 자국에 반도체 제조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막대한 규모의 투자에 나서자 중국도 지원액을 늘리며 추격에 나서는 모양새예요. 대만은 TSMC를 앞세워 반도체 분야에서 한국을 추월했다는 평가를 받는데요. 이 외에도 유럽연합(EU)과 일본도 반도체 산업을 정책적으로 지원하며 경쟁에 가세했어요.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각국이 반도체 산업 패권을 놓고 첨예한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한국이 뒤처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팽배해졌어요. 당장 국내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삼성전자가 AI칩 주도권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위기론이 확산했습니다.🦾 반도체 특별법이란반도체 특별법은 반도체 기업에 대한 직접 보조금 지원, 주 52시간 규제 적용 예외 등이 골자예요.다른 나라에 비해 너무 적은 보조금: 미국, 대만, 일본 등의 주요국은 반도체 시설 투자에 정부가 조 단위 보조금을 지원하는데요. 한국은 직접 보조금 없이 세액공제만 지원하고 있어요. 현재 국내 반도체 관련 인센티브는 세액공제를 모두 포함해도 1조2000억 원 수준으로, 일본의 10분의 1, 미국의 5분의 1 수준입니다.기대가 큰데… 미뤄졌어요: 반도체 특별법 제정은 다른 국가와 격차를 해소하는 것은 물론, 체계적인 산업 육성 전략을 수립해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습니다. 국민의힘이 당론으로 지정하고 여야 모두 특별법 처리 필요성에 일부 공감대를 이뤘으나 주 52시간 예외 규정에서 여야 시각 차가 이어지다 끝내 통과가 미뤄졌어요.🤔 Q. 왜 미뤄진 걸까? A. ‘주 52시간제’ 때문주 52시간 예외 규정을 두고 여야가 시각차를 보이다 법안 처리가 지연되면서 재정·시설 지원까지 늦어지게 됐어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려면 소위원회 심사 및 통과와 산자위 전체회의 통과, 법제사법위원회 통과 등 절차가 남아 있어 연내 국회 처리는 사실상 불가능해졌기 때문입니다. 여야 쟁점 부분인 ‘주 52시간 예외 규정’을 다음 소위에서 논의하기로 했지만 현재로선 소위 일정조차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주 52시간제: 주당 법정 근로시간을 기존 68시간에서 52시간(법정근로 40시간+연장근로 12시간)으로 단축한 근로제도근로기준법은 1주 근로시간이 40시간, 1일 8시간을 초과할 수 없도록 했어요. 다만 당사자 간 합의하면 1주 12시간 한도로 근로시간을 연장할 수 있어 총 52시간 근무가 가능해요.더불어민주당🔵 근로기준법에 예외를 규정해야 해: 더불어민주당은 반도체 산업 연구개발 인력에 주 52시간제 적용 예외가 필요하다는 것을 어느 정도 인정하지만, 이를 특별법이 아니라 근로기준법에 규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요.반도체 업계🔬 유동적으로 조절합시다: "TSMC는 노사가 합의하면 하루 근무시간을 12시간까지 늘릴 수 있어 핵심 인재들이 근로 시간에 얽매이지 않고 기술개발에 매달리고 있다"며 첨단산업에 대한 주 52시간 예외 적용을 요구하고 있어요.재계에서는 한국 기업들이 도약할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경제 살리기 입법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여야 모두 민생 안정에 의지를 드러내고 있는데 초당적 협력을 통해 무쟁점 법안만이라도 연내 통과를 시켜달라"고 국회에 요청한 바 있습니다.대한상공회의소는 첨단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개선 과제를 발굴·건의할 방침이에요. 대한상의는 "국가 경제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분야인 만큼 현재 국회에 계류된 첨단전략산업기금법, 반도체특별법, 조세특례제한법 등의 조속한 처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1월을 기다려보자재계는 내년 1월 임시국회가 열릴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어요. 김문태 대한상의 산업정책팀장은 “국회법상 1월은 임시국회가 열리지 않는 시기지만, 그간 정국 불안정으로 미뤄진 민생법안들이 많은 만큼 연초 임시국회를 열어 여야 공통으로 발의된 이견 없는 법안들만이라도 꼭 우선 검토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다음 기사를 참고해 보세요!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75079

이재명 표 상속세 개편안 요약.zip

국정협의회 4자회담 미리보기☢️ '에너지 3법' 무슨 내용이야?

‘내란 특검’ 논쟁 한 달치… n분 만에 훑어보기

화제가 되고 있는 법안의 핵심 내용과 찬반 의견을 요약했어요.

요즘 화제인 이 법안

국회 통과 무산, 입법 공백에 결국 해를 넘긴 '반도체 특별법'

민빵

글램팜은 전문가들이 좀 더 편하게,&nbsp;확실하게,&nbsp;오래 사용할 수 있는 제품 개발로 이제 국내 전문가 시장에서는 거의 모든 미용실에서 글램팜 제품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nbsp;그리고 현재 미국,&nbsp;영국,&nbsp;독일,&nbsp;프랑스 등&nbsp;30여 개국의 헤어살롱에 제품을 공급하며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로 우뚝 섰습니다.&nbsp;이미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글램팜의 제품을 이제는 국내 전문가와 해외 뿐만 아닌 국내의 개인 소비자들에게도 더 널리 알리기 위한 퍼포먼스 마케팅을 진행했습니다.<figure><img src="https://cdn.ibos.kr/design/upload_file/__HTMLEDITOR__/PwVOpXFexB/Z75PXZHM31ETPGB30XACC54CUQUE8T40G7TDQI5Y_1725933376821190.png" alt="글램팜 - Glampalm"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글램팜 - Glampalm</figcaption></figure><aside>미션.&nbsp;‘전문가용’ 브랜드에서&nbsp;‘갖고 싶은’&nbsp;브랜드로 리포지셔닝</aside>글램팜의 소비시장을&nbsp;“미용실”에서&nbsp;“일반가정”으로, “전문가용”에서&nbsp;“갖고 싶은”&nbsp;하이엔드 미용기기로 브랜드 이미지를 리포지셔닝 하는 것이 프로젝트의 미션이었어요.&nbsp;그래서 브랜딩 캠페인과 매출을 견인할 수 있는 퍼포먼스 캠페인과 두 가지 과업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마케팅 전략이 필요했죠.&nbsp;<aside>전략1.&nbsp;브랜드 리포지셔닝을 위한 메시지와 크리에이티브</aside>글램팜은 개인 소비자들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브랜드였지만 인지도를 어필할 수 있는 강력한 어필 포인트를가지고 있었어요. “전문가들에게 이미 인정받은 기술력”, “미용실 점유율”, “디자이너 브랜드”&nbsp;등의 제품 기술력과&nbsp;USP를 강조한 키워드들이었죠.&nbsp;이 키워드들로 글램팜을 처음 접하는 고객들에게도 제품 신뢰감을 충분히 어필할 수 있도록 마케팅 메시지를 구성하였죠.글램팜 브랜드가 어떻게 하면 좀 더 소비자들에게 더 기억되기 쉬울지 고민한 결과,&nbsp;글램팜 런칭 당시 시즌 핫 키워드였던&nbsp;“스우파”를 활용하기로 결정했고,&nbsp;떠오르는 스타인&nbsp;“가비”를 모델로 하는 영상 크리에이티브를 제작하게 되었어요.“Trendy”와&nbsp;“Hot”을 크리에이티브 영상의 메인 키워드로 잡고,&nbsp;글램팜과 떠오르는 스타라는 이미지가 연계될 수 있도록 의도하여 가비가 사용하는 유행 카피와 인디에서 메이저로 떠오르는 글램팜의 화려한 데뷔를 영상 안에 주목도 높게 녹여냈어요.<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youtube.com/watch?v=gPS_-mOffNA">글램팜 광고 (with.가비) 보러가기 &lt;&lt;&lt; Click!</a><figure><img src="https://cdn.ibos.kr/design/upload_file/__HTMLEDITOR__/PwVOpXFexB/OH9TQCK0FISLCVRME16GATHLRNN5AIK39OWY0BCE_1725933377062696.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런칭 브랜드와 떠오르는 스타 이미지를 연계하여 글래팜을 알릴 수 있는 TVC 제작</figcaption></figure> <aside>전략2.&nbsp;매출을 견인할 퍼포먼스 캠페인</aside>인지도를 제고를 위한 브랜드 광고를 집행함과 동시에 퍼포먼스 캠페인에서는 유입 매출을 확보할 수 있는 별도에&nbsp;KPI를 가지고 운영하였고, 글램팜 브랜드를 인지한 고객들이 자사로 유입될 수 있도록 네이버&nbsp;SA, FB/INS DA,&nbsp;카카오 디스플레이, GDN&nbsp;광고로 다양한 매체의 지면에 광고를 노출해 보다 많은 유저에게 접근할 수 있도록 각 매체의 장점을 활용하는 광고 전략을 세웠어요.광고 집행 중반에 좀 더 공격적인 전환 발생을 위해 카카오모먼트 디스플레이와 비즈보드 캠페인을 추가로&nbsp;진행했고 이를 통해 각 키워드로 최적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었어요.<figure><img src="https://cdn.ibos.kr/design/upload_file/__HTMLEDITOR__/PwVOpXFexB/BDU77WM5700MIHJCIH07Z4A72OC70QTZUF8RRKGB_1725933377254985.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고데기의 신세계, 디자이너 원픽 제품으로 소구점을 설정하여 제작한 구글 광고 소재</figcaption></figure><aside>결과.&nbsp;초대형 인디에서 메이저로 발돋움</aside>어필 포인트를 구분한 메시지를 각 광고 매체에 맞는 퍼포먼스 마케팅 전략을 실행한 결과,&nbsp;글램팜 광고 총 조회수 1800만 회를 확보하고, 자사 채널&nbsp;TVC&nbsp;조회수 201만 회 조회가 되는 성과를 냈어요. 이 뿐만 아니라 광고가 라이브 된 이후 자사 검색량은 전월대비&nbsp;47%&nbsp;증가했고,&nbsp;자사몰 및 브랜드 스토어 유입은&nbsp;93%&nbsp;증가했죠. 브랜드 언급량 또한&nbsp;160%&nbsp;증가했는데 개인 소비자들에게 일반가정에서 사용하는 전문 미용 기기라는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려는 목적에 부합하는 마케팅 전략을 펼쳤다는 것이 확인되는 순간이었어요.캠페인의 최종 목표였던 초반 브랜드 인지도의 확대 후 퍼포먼스 광고 채널을 확대하여 브랜드 인지도나 상승뿐만 아니라 매출 상승 부분에서도&nbsp;런칭 이전 대비 광고 채널 통한 유입 및 전환 매출은&nbsp;2.4배 상승하는 성과를 내는&nbsp;결과를 낼 수가 있었어요.<hr><blockquote>'글램팜' 브랜딩 캠페인 프로젝트 전략 파일 📂 B2B 시장에서 B2C 시장으로 진출하는 글램팜의 초기 브랜딩을 위한 TVC 제작 및 퍼포먼스 마케팅 진행 📂 대표 제품인 고데기 인지도 상승을 위해 시즌 인기 모델이었던 '가비' 섭외와 '글램팜, 판을 바꾸다', '미용실에선 글램팜 써!'라는 키 메시지로 TVC와 유튜브, 포털 등 디지털 매체 노출</blockquote><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goldenax.co.kr/html/contact/contact.php">by.&nbsp;마케팅&nbsp;컨설턴시&nbsp;골드넥스</a><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adbf633da460438d88ea1d35740471a7.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ure>

글램팜은 전문가들이 좀 더 편하게, 확실하게,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제품 개발로 이제 국내 전문가 시장에서는 거의 모든 미용실에서 글램팜 제품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현재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등 30여 개국의 헤어살롱에 제품을 공급하며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로 우뚝 섰습니다. 이미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글램팜의 제품을 이제는 국내 전문가와 해외 뿐만 아닌 국내의 개인 소비자들에게도 더 널리 알리기 위한 퍼포먼스 마케팅을 진행했습니다.글램팜 - Glampalm미션. ‘전문가용’ 브랜드에서 ‘갖고 싶은’ 브랜드로 리포지셔닝글램팜의 소비시장을 “미용실”에서 “일반가정”으로, “전문가용”에서 “갖고 싶은” 하이엔드 미용기기로 브랜드 이미지를 리포지셔닝 하는 것이 프로젝트의 미션이었어요. 그래서 브랜딩 캠페인과 매출을 견인할 수 있는 퍼포먼스 캠페인과 두 가지 과업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마케팅 전략이 필요했죠. 전략1. 브랜드 리포지셔닝을 위한 메시지와 크리에이티브글램팜은 개인 소비자들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브랜드였지만 인지도를 어필할 수 있는 강력한 어필 포인트를가지고 있었어요. “전문가들에게 이미 인정받은 기술력”, “미용실 점유율”, “디자이너 브랜드” 등의 제품 기술력과 USP를 강조한 키워드들이었죠. 이 키워드들로 글램팜을 처음 접하는 고객들에게도 제품 신뢰감을 충분히 어필할 수 있도록 마케팅 메시지를 구성하였죠.글램팜 브랜드가 어떻게 하면 좀 더 소비자들에게 더 기억되기 쉬울지 고민한 결과, 글램팜 런칭 당시 시즌 핫 키워드였던 “스우파”를 활용하기로 결정했고, 떠오르는 스타인 “가비”를 모델로 하는 영상 크리에이티브를 제작하게 되었어요.“Trendy”와 “Hot”을 크리에이티브 영상의 메인 키워드로 잡고, 글램팜과 떠오르는 스타라는 이미지가 연계될 수 있도록 의도하여 가비가 사용하는 유행 카피와 인디에서 메이저로 떠오르는 글램팜의 화려한 데뷔를 영상 안에 주목도 높게 녹여냈어요.글램팜 광고 (with.가비) 보러가기 <<< Click!런칭 브랜드와 떠오르는 스타 이미지를 연계하여 글래팜을 알릴 수 있는 TVC 제작전략2. 매출을 견인할 퍼포먼스 캠페인인지도를 제고를 위한 브랜드 광고를 집행함과 동시에 퍼포먼스 캠페인에서는 유입 매출을 확보할 수 있는 별도에 KPI를 가지고 운영하였고, 글램팜 브랜드를 인지한 고객들이 자사로 유입될 수 있도록 네이버 SA, FB/INS DA, 카카오 디스플레이, GDN 광고로 다양한 매체의 지면에 광고를 노출해 보다 많은 유저에게 접근할 수 있도록 각 매체의 장점을 활용하는 광고 전략을 세웠어요.광고 집행 중반에 좀 더 공격적인 전환 발생을 위해 카카오모먼트 디스플레이와 비즈보드 캠페인을 추가로 진행했고 이를 통해 각 키워드로 최적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었어요.고데기의 신세계, 디자이너 원픽 제품으로 소구점을 설정하여 제작한 구글 광고 소재결과. 초대형 인디에서 메이저로 발돋움어필 포인트를 구분한 메시지를 각 광고 매체에 맞는 퍼포먼스 마케팅 전략을 실행한 결과, 글램팜 광고 총 조회수 1800만 회를 확보하고, 자사 채널 TVC 조회수 201만 회 조회가 되는 성과를 냈어요. 이 뿐만 아니라 광고가 라이브 된 이후 자사 검색량은 전월대비 47% 증가했고, 자사몰 및 브랜드 스토어 유입은 93% 증가했죠. 브랜드 언급량 또한 160% 증가했는데 개인 소비자들에게 일반가정에서 사용하는 전문 미용 기기라는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려는 목적에 부합하는 마케팅 전략을 펼쳤다는 것이 확인되는 순간이었어요.캠페인의 최종 목표였던 초반 브랜드 인지도의 확대 후 퍼포먼스 광고 채널을 확대하여 브랜드 인지도나 상승뿐만 아니라 매출 상승 부분에서도 런칭 이전 대비 광고 채널 통한 유입 및 전환 매출은 2.4배 상승하는 성과를 내는 결과를 낼 수가 있었어요.'글램팜' 브랜딩 캠페인 프로젝트 전략 파일📂 B2B 시장에서 B2C 시장으로 진출하는 글램팜의 초기 브랜딩을 위한 TVC 제작 및 퍼포먼스 마케팅 진행📂 대표 제품인 고데기 인지도 상승을 위해 시즌 인기 모델이었던 '가비' 섭외와 '글램팜, 판을 바꾸다', '미용실에선 글램팜 써!'라는 키 메시지로 TVC와 유튜브, 포털 등 디지털 매체 노출by. 마케팅 컨설턴시 골드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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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램팜'의 판을 바꾸는 크리에이티브와 퍼포먼스 마케팅

다음주 추석 연휴를 앞두고 성묘 준비 중인 분들 많을 텐데요. 추모 시설이 연휴 기간에 <a href="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6462126" style="text-decoration:none">문 닫는지 아닌지</a> 미리 확인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코로나19로 인해 연휴 때 아예 문 닫는 곳도 많고, 성묘할 수 있는 인원수도 달라지거든요. 가족이 다 모이지 못하니 지난 주말에는 미리 성묘를 갔다 온 사람도 꽤 많았다고.

다음주 추석 연휴를 앞두고 성묘 준비 중인 분들 많을 텐데요. 추모 시설이 연휴 기간에 문 닫는지 아닌지 미리 확인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코로나19로 인해 연휴 때 아예 문 닫는 곳도 많고, 성묘할 수 있는 인원수도 달라지거든요. 가족이 다 모이지 못하니 지난 주말에는 미리 성묘를 갔다 온 사람도 꽤 많았다고.

추석 성묘 준비 중이라면? 🍂

지난 3월, 이스라엘의 전쟁 범죄를 비판하는 시위를 이끌던 컬럼비아 대학원 박사과정생 마흐무드 칼릴이 체포된 후 트럼프 행정부의 <a href="https://www.hani.co.kr/arti/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1186819.html">추방 명령을 받았어요</a> 🚨. 팔레스타인을 지지하고 가자지구에서 벌어지는 참상을 규탄하는 시위였는데요. 이후 비슷한 일이 연달아 일어나고 있고요. 이를 두고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미국 헌법을 심하게 위반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와요.

<h3>무슨 일이야?</h3>

칼릴은 팔레스타인 출신으로, 지난해 미국 땅 어디서든 영원히 살 수 있는 권리(= 영주권)를 얻었는데요. 트럼프가 &ldquo;선동가들이 대학가에서 반이스라엘 시위를 이끌고 있어. <a href="https://www.news1.kr/world/usa-canada/5718163">강력히 단속할 거야</a>!&rdquo; 선언한 이후,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에 체포돼 미국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했어요. 칼릴 외에도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에 참여한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325011352072">한국 출신 학생</a>을 포함해 다수의 영주권자가 체포되고 있고요. 미국에서 국제 사안에 관해 평화적 시위를 벌인 합법적 거주자를 추방하자고 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 논란이 커지고 있다고: &ldquo;이건 미국의 뿌리인 &lsquo;표현의 자유&rsquo;를 흔드는 일이야!&rdquo;

<h3>&lsquo;표현의 자유&rsquo;가 흔들리고 있다고?</h3>

한 국가의 헌법 제1조는 그 나라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반영하는 경우가 많잖아요 📝. 우리나라 헌법 제1조 1항이 &ldquo;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rdquo;인 것처럼요.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5939579&amp;cid=43938&amp;categoryId=43958#TABLE_OF_CONTENT1">미국의 수정 헌법 제1조</a>는 종교와 언론&middot;출판의 자유, 평화 집회와 정부에 청원할 권리를 보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요. 이를 흔히 &lsquo;표현의 자유(Freedom of speech)&rsquo;라고 하는 거고요.

하지만 트럼프는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사람들을 &lsquo;테러리스트&rsquo;로 규정하고, 이들이 미국의 안보를 위협한다고 주장하고 있어요. 이번 체포 사건에 대해서도 &ldquo;칼릴의 미국 체류나 행동은 우리 외교정책에 심각한 역효과를 낼 거라고 판단했다&rdquo;고 밝혔는데요. 국무부가 미국의 <a href="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8203510">외교정책과 양립할 수 없다</a>고 판단을 내린 사람의 체류 자격을 취소할 수 있다는 법 조항에 따라 그를 추방하겠다고 했어요. 칼릴이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하마스를 지원했다는 주장도 펼쳤지만, 정부가 이에 관해 내놓은 증거는 하나도 없고요. 이에 트럼프 정부가 자기 정책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다는 이유로 영주권자를 <a href="https://www.khan.co.kr/article/202503141504001/">체포&middot;추방하고 있다</a>는 비판이 나와요.

<h3>사람들은 뭐래?</h3>

<ul>
	<li>곳곳에서 일어나는 시위 🪧: 칼릴이 체포된 직후부터 뉴욕 트럼프타워 등에서는 칼릴의 석방을 요구하는 시위가 일어났어요. 지금은 트럼프 정부에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0951?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050&amp;utm_content=30951">항의하는 시위</a>가 미국 전역을 넘어 세계 곳곳에 퍼져 나가고 있는데요.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8375?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050&amp;utm_content=18375">공무원 대량 해고</a>&middot;이민자 추방 등으로 쌓여오던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반감이 터진 거라는 <a href="https://www.news1.kr/world/usa-canada/5744057">분석이 나와요</a>.</li>
	<li>출국 계획 취소하는 이민자 🛬: 해외에 나갔다 미국에 돌아올 때 공항 검색대에서 심문을 받거나 <a href="https://www.khan.co.kr/article/202504060900021">강제 추방되는 일</a>이 생기자, 많은 이민자들이 <a href="https://www.ytn.co.kr/_ln/0104_202503311059326615">출국을 삼가고</a> 있어요. 이민 전문 변호사에게 조언을 구하는 사례도 몇 주 사이 확 늘었고요.&nbsp;</li>
	<li>미국 보수층 &ldquo;이건 좀&hellip;&rdquo; 🤔: 그간 트럼프의 이민 정책을 지지해 온 <a href="https://www.khan.co.kr/article/202504021533001">보수층에서도 우려의 목소리</a>가 나와요: &ldquo;범죄를 저지르지도 않은 영주권자를 추방하는 건 헌법을 어기는 일 아냐?&rdquo; 추방 집행 과정에서 일어나는 실수나 적법하지 않은 절차에 대한 비판이 나오고 있는 것.</li>
</ul>

이 와중에 트럼프가 &ldquo;500만 달러(약 76억 원) 내면 훨씬 강력한 영주권 보장할게!&rdquo; 하는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404_0003126212">&lsquo;골드카드&rsquo; 프로그램을 발표</a>하면서 혼란은 더욱 커지고 있는데요. 표현의 자유를 제1원칙으로 여겨온 미국에서 트럼프가 &lsquo;선을 넘었다&rsquo;는 비판이 계속되는 만큼, 이번 일이 어떤 파문을 불러올지 지켜봐야 해요.

<div class="footnote">by. 객원 에디터 오소영</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REUTERS/Christian Mang</div>

지난 3월, 이스라엘의 전쟁 범죄를 비판하는 시위를 이끌던 컬럼비아 대학원 박사과정생 마흐무드 칼릴이 체포된 후 트럼프 행정부의 추방 명령을 받았어요 🚨. 팔레스타인을 지지하고 가자지구에서 벌어지는 참상을 규탄하는 시위였는데요. 이후 비슷한 일이 연달아 일어나고 있고요. 이를 두고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미국 헌법을 심하게 위반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와요.
무슨 일이야?
칼릴은 팔레스타인 출신으로, 지난해 미국 땅 어디서든 영원히 살 수 있는 권리(= 영주권)를 얻었는데요. 트럼프가 “선동가들이 대학가에서 반이스라엘 시위를 이끌고 있어. 강력히 단속할 거야!” 선언한 이후,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에 체포돼 미국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했어요. 칼릴 외에도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에 참여한 한국 출신 학생을 포함해 다수의 영주권자가 체포되고 있고요. 미국에서 국제 사안에 관해 평화적 시위를 벌인 합법적 거주자를 추방하자고 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 논란이 커지고 있다고: “이건 미국의 뿌리인 ‘표현의 자유’를 흔드는 일이야!”
‘표현의 자유’가 흔들리고 있다고?
한 국가의 헌법 제1조는 그 나라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반영하는 경우가 많잖아요 📝. 우리나라 헌법 제1조 1항이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인 것처럼요. 미국의 수정 헌법 제1조는 종교와 언론·출판의 자유, 평화 집회와 정부에 청원할 권리를 보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요. 이를 흔히 ‘표현의 자유(Freedom of speech)’라고 하는 거고요.
하지만 트럼프는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사람들을 ‘테러리스트’로 규정하고, 이들이 미국의 안보를 위협한다고 주장하고 있어요. 이번 체포 사건에 대해서도 “칼릴의 미국 체류나 행동은 우리 외교정책에 심각한 역효과를 낼 거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는데요. 국무부가 미국의 외교정책과 양립할 수 없다고 판단을 내린 사람의 체류 자격을 취소할 수 있다는 법 조항에 따라 그를 추방하겠다고 했어요. 칼릴이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하마스를 지원했다는 주장도 펼쳤지만, 정부가 이에 관해 내놓은 증거는 하나도 없고요. 이에 트럼프 정부가 자기 정책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다는 이유로 영주권자를 체포·추방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와요.
사람들은 뭐래?

곳곳에서 일어나는 시위 🪧: 칼릴이 체포된 직후부터 뉴욕 트럼프타워 등에서는 칼릴의 석방을 요구하는 시위가 일어났어요. 지금은 트럼프 정부에 항의하는 시위가 미국 전역을 넘어 세계 곳곳에 퍼져 나가고 있는데요. 공무원 대량 해고·이민자 추방 등으로 쌓여오던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반감이 터진 거라는 분석이 나와요.
출국 계획 취소하는 이민자 🛬: 해외에 나갔다 미국에 돌아올 때 공항 검색대에서 심문을 받거나 강제 추방되는 일이 생기자, 많은 이민자들이 출국을 삼가고 있어요. 이민 전문 변호사에게 조언을 구하는 사례도 몇 주 사이 확 늘었고요. 
미국 보수층 “이건 좀…” 🤔: 그간 트럼프의 이민 정책을 지지해 온 보수층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와요: “범죄를 저지르지도 않은 영주권자를 추방하는 건 헌법을 어기는 일 아냐?” 추방 집행 과정에서 일어나는 실수나 적법하지 않은 절차에 대한 비판이 나오고 있는 것.

이 와중에 트럼프가 “500만 달러(약 76억 원) 내면 훨씬 강력한 영주권 보장할게!” 하는 ‘골드카드’ 프로그램을 발표하면서 혼란은 더욱 커지고 있는데요. 표현의 자유를 제1원칙으로 여겨온 미국에서 트럼프가 ‘선을 넘었다’는 비판이 계속되는 만큼, 이번 일이 어떤 파문을 불러올지 지켜봐야 해요.

넷플릭스 구독자 수가 올해 1분기(1~3월)에&nbsp;<a href="https://www.bloter.net/newsView/blt202204200002" target="_blank">약 20만 명 줄었어요</a>. 구독자 수가 줄어든 건 11년 만에 처음인데요 📉. 디즈니플러스 등 다른 스트리밍 서비스와의 경쟁이 치열해진 데다,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에서 서비스를 멈춰 구독자 약 70만 명을 잃은 영향이 컸다고. 2분기에도 200만 명이 구독을 해지할 거라는 전망에 넷플릭스 주식은 그제(19일) 장 마감 후 26%나 떨어졌어요.

넷플릭스는 구독자 수를 늘리기 위해 여러 대책을 고민하고 있어요. 광고가 붙는 대신 더 싼 요금제가 나올 수도 있다고. 2명 혹은 4명씩 같이 볼 수 있는 계정 공유도 제한될 수 있어요. 원래는 꼭 같이 살지 않아도 묶어서 볼 수 있었는데, 앞으로는 한 집에 살지 않는 가족&middot;친구와 계정을 함께 쓰면&nbsp;<a delay="150" href="https://www.chosun.com/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2022/04/20/VAYMLQXI5FDHBJND4OZSXI2FBE/" rel="noopener noreferrer" tabindex="-1" target="_blank">추가 요금</a>을 매길 수도 있다고.

넷플릭스 구독자 수가 올해 1분기(1~3월)에 약 20만 명 줄었어요. 구독자 수가 줄어든 건 11년 만에 처음인데요 📉. 디즈니플러스 등 다른 스트리밍 서비스와의 경쟁이 치열해진 데다,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에서 서비스를 멈춰 구독자 약 70만 명을 잃은 영향이 컸다고. 2분기에도 200만 명이 구독을 해지할 거라는 전망에 넷플릭스 주식은 그제(19일) 장 마감 후 26%나 떨어졌어요.
넷플릭스는 구독자 수를 늘리기 위해 여러 대책을 고민하고 있어요. 광고가 붙는 대신 더 싼 요금제가 나올 수도 있다고. 2명 혹은 4명씩 같이 볼 수 있는 계정 공유도 제한될 수 있어요. 원래는 꼭 같이 살지 않아도 묶어서 볼 수 있었는데, 앞으로는 한 집에 살지 않는 가족·친구와 계정을 함께 쓰면 추가 요금을 매길 수도 있다고.

넷플릭스 1분기 실적 발표

현대자동차그룹이 올해부터 4년 동안 미국에 <a href="https://www.news1.kr/world/usa-canada/5729749">총 210억 달러(약31조 원)을 투자</a>하겠다고 했어요. 자동차&middot;철강 등을 미국 현지에서 직접 만들고, 바로 판매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겠다고 한 거예요. 1986년 현대차가 미국에 진출한 이후 가장 큰 규모의 투자라고.&nbsp;

현대차는 투자를 (1) 자동차 (2) 부품&middot;물류&middot;철강 (3) 미래산업&middot;에너지 3개 분야로 나눠서 진행하겠다고 했어요. 미국에서 생산하는 자동차 수를 120만 대까지 늘리고, 배터리팩 등 전기차 핵심부품을 현지에서 조달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고, 자율주행&middot;AI 등 미래 신기술과 관련된 미국 기업들과 <a href="https://view.asiae.co.kr/article/2025032506203600144">협업하겠다는 것</a>. 미국에 270만 톤 규모의 제철소를 지어 자동차를 만드는 데 필요한 철강 제품을 현지에서 직접 조달하겠다고도 했고요. 그동안 현대차그룹은 미국에 판매한 자동차의 약 60%를 <a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5030389641">우리나라 공장에서 만들어 수출</a>했는데요. 미국 공장에서 만드는 비율을 늘리는 게 이번 투자의 목표라고.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백악관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마련한 브리핑에도 참석했는데요. 트럼프는 &nbsp;환영의 뜻을 밝혔어요: &ldquo;현대차는 <a href="https://www.chosun.com/international/us/2025/03/25/MIXLBE3Q5FCLBI5M62GSVHS4RM/">정말 위대한 회사야</a>!&rdquo;&nbsp;현대차의 이번 결정은 트럼프의 관세 리스크를 피해 가기 위해서라는 말이 나와요. 트럼프는 지난 2월 &ldquo;미국으로 수입되는 자동차에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8924?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0426&amp;utm_content=18924">관세 25% 매길 거야</a>!&rdquo; 했는데요. 이에 우리나라처럼 미국 수출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나라들에 비상이 걸리자, &ldquo;관세 내기 싫으면 미국에서 자동차 만들어!&rdquo; 했고요. 트럼프는 현대차의 미국 투자가 관세 정책의 효과를 증명하는 사례라고 했는데요.

한편 트럼프 정부가 상호관세 비율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325002652071">발표를 앞두고 있는</a> 상황에서, 현대차 등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은 관세를 피하기 위해 미국 수출을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324049600009">서두르고 있다고</a>.

트럼프 관세 정책의 모든 것,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싶다면? 👉 <a href="https://newneek.co/issue/trump-trade-war?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0426&amp;platform=web">트럼프 관세 전쟁 보러 가기</a>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진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현대자동차그룹</div>

현대자동차그룹이 올해부터 4년 동안 미국에 총 210억 달러(약31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했어요. 자동차·철강 등을 미국 현지에서 직접 만들고, 바로 판매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겠다고 한 거예요. 1986년 현대차가 미국에 진출한 이후 가장 큰 규모의 투자라고. 
현대차는 투자를 (1) 자동차 (2) 부품·물류·철강 (3) 미래산업·에너지 3개 분야로 나눠서 진행하겠다고 했어요. 미국에서 생산하는 자동차 수를 120만 대까지 늘리고, 배터리팩 등 전기차 핵심부품을 현지에서 조달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고, 자율주행·AI 등 미래 신기술과 관련된 미국 기업들과 협업하겠다는 것. 미국에 270만 톤 규모의 제철소를 지어 자동차를 만드는 데 필요한 철강 제품을 현지에서 직접 조달하겠다고도 했고요. 그동안 현대차그룹은 미국에 판매한 자동차의 약 60%를 우리나라 공장에서 만들어 수출했는데요. 미국 공장에서 만드는 비율을 늘리는 게 이번 투자의 목표라고.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백악관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마련한 브리핑에도 참석했는데요. 트럼프는  환영의 뜻을 밝혔어요: “현대차는 정말 위대한 회사야!” 현대차의 이번 결정은 트럼프의 관세 리스크를 피해 가기 위해서라는 말이 나와요. 트럼프는 지난 2월 “미국으로 수입되는 자동차에 관세 25% 매길 거야!” 했는데요. 이에 우리나라처럼 미국 수출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나라들에 비상이 걸리자, “관세 내기 싫으면 미국에서 자동차 만들어!” 했고요. 트럼프는 현대차의 미국 투자가 관세 정책의 효과를 증명하는 사례라고 했는데요.
한편 트럼프 정부가 상호관세 비율 발표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현대차 등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은 관세를 피하기 위해 미국 수출을 서두르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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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미국 31조 원 투자, 트럼프 관세 피하기 위해서라고?

봉준호 감독의 &lt;미키 17&gt;이 개봉한 지 일주일 정도가 지났다. 당연하게도 영화에 대한 평이 이리저리 갈리고, 관객 수를 얼마나 유치했는지에 대한 분석과 전망이 줄짓고 있다. 홍수정 평론가가 “탁월한 이야기꾼이 몰려드는 관중 앞에서 점점 더 몸에 힘을 주는 모습을 볼 때 안타까움을 느낀다”라고 했는데, 공감하지 않을 수가 없는 대목이다.&nbsp;&lt;미키 17&gt;은 행성을 테라포밍하는 과정에서 일종의 ‘”실험 쥐”처럼, 먼저 우주 밖으로, 행성 밖으로 나가 죽는 것이 임무인 ‘미키(로버트 패틴슨)’를 두고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미키는 ‘익스펜더블’이라는 직책을 맡고 각종 생체 실험, 일종의 “고기 방패”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5ceaa04fc33049ad80e1ae4dfe489e8d.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lt;미키 17&gt; 스틸컷</figcaption></figure>봉준호의 &lt;미키 17&gt;은 그런 미키의 직업으로부터 다양한 철학적 질문을 끌어낸다. 아무리 미키가 지구에서 큰 빚을 지고서 도망을 다니는 신세라도, 익스펜더블 임무를 미키가 자원한 것이라도 그 반복되는 죽음과 복제의 과정이 ‘보이지 않는 손’이라는 시장 경제에서는 당연한 것으로 여겨질 수 있을까?미키의 죽음은 매우 자연스럽고 별것 아닌 것처럼 느껴진다. 미키가 죽으면 죽을수록 테라포밍으로 향하는 발걸음은 더욱 커진다. 인류의 새로운 정착을 위해서 미키의 죽음은 매우 중요한 것이다. 인류의 정착과 미키의 죽음은 자연스레 불가분의 관계에 놓인다. 미키가 죽어야, 인류가 산다. 그렇다고 미키가 죽는 것이 크게 문제가 되는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 어차피 살아나기 때문이겠다.그렇지만 의문이다. 미키의 기억을 드라이브에 저장하고, 육체만 다시 재생성한 뒤에 새로운 몸에 기억을 덧입힌다면 그것은 ‘미키 1’이라고 불리는 원형과 같다고 할 수 있을지 말이다. 한번 생각해 보자. 기억을 주입 당하고 새롭게 몸이 기계로부터 제면기 면 뽑히듯 뽑힌 내가 있다면, 그것은 정말 나와 같은 것이라고 볼 수 있는가?지구에 살던 시절 미키의 동업자였던 ‘티모(스티븐 연)’라는 존재에 대해서도 살펴보아야 한다. 티모는 지구에서 “마카롱이 햄버거를 넘어설 만큼 대박 날 사업 아이템”이라는 헛된 희망으로 미키와 사업을 펼쳤다가 단단히 망한다. 사업을 위해 졌던 빚은 수습이 불가능한 상태에 놓였다. 잔인하기로 악명 높은 빚쟁이 ‘다리우스’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미키와 함께 우주로 도망치지만 결국 다리우스의 부하에게 덜미를 잡힌다. 그러자 티모는 미키에게 간청하기에 이른다. “너는 죽어도 다시 살아날 목숨이니, 다리우스가 건넨 ‘잔인한 제안’을 도와달라”는 것이다. 지키지 못하면 티모는 죽은 목숨이 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여기서 또 한 번 의문을 가지게 된다. 어차피 살아날 목숨이라면 남을 위해 죽어야 하는가? 그럴 수 있대도 그렇게 해야 하는 것인가?다시 살아날 수 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미키의 죽음은 매우 가벼운 것이 된다. &lt;미키 17&gt;이 보여주는 아이러니다. 죽어야 하는 일을 맡았기 때문만이 아니라, 그 덕에 계속해서 다시 복제될 힘을 가졌기 때문에 남을 돕는 데에 자기 자신을 희생해야 하는지에 대한 딜레마까지 얻어야 한다.현실에서는 어떠한가. 우리는 대한민국이라는 국가의 역사에서 여러 희생과 참사를 목격했다. 최근 몇 년 간의 일을 보자면 세월호 참사에서부터 이태원 참사, 화성 아리셀 공장의 대형 화재 참사, 그리고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까지 생각해 볼 수 있다. 대부분 안전불감증과 행정의 빈틈으로 인해 벌어진 일들이었다. 우리는 참사들을 계기로 미흡했던 구석을 고쳐볼 기회를 얻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라지만, 그렇게 해서라도 앞으로의 일을 방지하는 것이 최선이다. 그리고 외양간을 고치는 계기가 됐던 그 희생자들의 죽음에 관한 가치를 논해야 한다.미키는 죽어도 다시 살아난다는 특징이 있지만 현실에서 그런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아직은 공상과학 영화에서나 가능한 일이다. 작 중 미키의 생명과 존엄성은 그렇다 해도 훼손될 수 없듯, 우리와 함께 살아가던 이들의 희생은 아주 참담하고 슬픈 일이다. 그런 이들이 우리에게 남기고 간 희생의 뒷일은 얼마나 허투루 넘겨서는 안 될 일인가. 바로 그 부분에서 애도와 반성을 통한 진보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드러나게 된다.<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b46909c958a841dabde21ecb50709fe6.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lt;미키 17&gt; 스틸컷</figcaption></figure>&lt;미키 17&gt;에서 눈여겨볼 지점은 ‘애도하는 자’의 유무에도 있다. 그래서 영화에서 계속해서 ‘죽는’ 인물은 누구인가. 미키가 있다. 그리고 영화 초반부에 사고로 목숨을 잃는 ‘제니퍼’가 있다. 재미있는 점은 미키와 제니퍼 모두에게 연인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단순히 연인이 있다는 점이 재미있는 게 아니라, 죽어버렸거나 죽어야만 하는 이들에게 연인이 있다는 것은 그들의 죽음에 깊이 아파하고 슬퍼하는 이들이 있다는 것으로 연결된다. 즉, 애도하는 이들이 존재한다는 것이다.&nbsp;&lt;미키 17&gt;에는 죽음에 슬퍼하는 이들이 많이 없다는 점이 독특하다. 귀에 딱지가 앉을 정도로(사실 그 정도는 아니다) 미키에게 “죽는 것은 어떤 기분이냐?”고 묻는 이들이 있다. 그들의 죽음을 단순히 무용담 건너 듣듯 대하는 태도들이 인상적이다. 진정으로 미키의 죽음에 아파하고 공감하고, 제니퍼의 사고에 슬퍼하는 이들은 그들의 연인인 ‘나샤(나오미 애키)’와 ‘카이(아나마리아 바르톨로메이)’가 있다. 영화 중반부에서 카이 또한 미키에게 ‘죽는 기분’을 묻거나 미키를 성적으로 대하는 부분에서 그 사실이 살짝 뒤틀리긴 하지만, 카이의 제니퍼를 향한 애도는 어쨌든 가 닿는 지점이 있다.그리고 외계생명체 ‘크리퍼’가 있다. 크리퍼 종족은 한 개체만을 살리기 위해서라도 모두가 서식지 밖으로 나와 자신들 모두를 희생하기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서로를 지키고 기억하고 잃지 않으려는 간절함이 묻어나오는 몇 안 되는 상징물이다.이렇게 &lt;미키 17&gt;에는 죽는 이들과 그것으로 인해 세상을 더 나은 방향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이들이 있다. 그리고 그들의 희생에 전적으로 공감하고 슬퍼하는, 애도할 줄 아는 인물들이 존재한다. 흥미로운 지점은 바로 애도할 줄 아는 존재들이 영화 종반부에서 인류와 크리퍼 간의 갈등 상황에서 중재 역할의 중심에 위치하게 된다는 것이다. 정치인으로서 우주선 내의 위계질서를 지배하고 있는 인물이 등장하는 것은 사실이나, 그를 중심으로 한 인물들이 종반부에서는 무력함도 모자라 사실상 전무한 존재감을 띠기 때문이다.그런 점에서 &lt;미키 17&gt;의 핵심으로 생각하는 ‘미키 18’이 있다. 미키 18은 주인공인 미키의 그다음 복제체면서도 17번뿐 아니라 그 전의 모든 미키들이 겪은 죽음에 대한 부당함에 대해 분노한다. 미키 17은 어수룩하고 둔한 성격에 이전 개체에 대한 애도나 깊은 공감이 부족할 수 있었겠지만 미키 18은 그들에게 공감하고 분노한다는 점이 상징적이다. 그렇기에 미키 18이 영화 종반부에서 미키 17을 살려둔 채로 자신이 자폭하기를 결심했을 것이다. 미키 18이 살아남아 미키 17이 제거되고 계속해서 미키가 복제 실험체로서 남게 된다면, 인류에게는 미래를 향한 진보가 계속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영화에서 말하고자 한 것은 미키 19, 즉 미래를 향한 진보가 아니다. 미키 17, 과거의 죽음과 희생에 다시 한번 주목한다는 것이다.<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13e84f60182b488eaa7c47a184720ae3.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lt;미키 17&gt; 스틸컷</figcaption></figure>그리하여 &lt;미키 17&gt;은 죽음과 애도에 대한 질문을 관객에게 던진다. 외계생명체인 크리퍼에게도 다른 개체를 동정하고 박애하는 마음이 깃들었듯, 인류에게도 그것이 필요하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많은 관객이 미키의 실험 쥐 같은 모습에 측은지심을 느꼈겠다고 생각한다. 인간 또한 타인을 동정하는 그 마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이 영화가 단순히 사회적 메시지를 던지는 것이 아니라, 봉 감독이 인류 전체에게 동정과 연민 그리고 애도에 대한 감정을 제고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했을 것이라 짐작하는 이유가 있다. 그것은 이 영화가 흔치 않은 해피엔딩이기 때문일 것이다. 영화 속의 인물들처럼 애도하고, 반성하면서 희생된 이들에 대한 기림을 소중하게 여기는 이들이 가득한 세상이라면 우리 인류에게도 희망이 있을 것이라는 감독의 작은 바람이지 않을까.그렇기에 &lt;미키 17&gt;은 단순 미키 17에만 관심이 쏟아지는 원맨쇼 작품이 아니라, 미키 18에도 마찬가지로 주목해야만 하는 작품일 것이다. 미키 18이 영화 종반부에서 해낸 결단, 그리고 그 결단 속에 숨은 의미와 상징을 고민해 봐야 할 것이다. 상업과 예술 그 사이 언저리에 서서 자신만의 철학과 해학을 담아낸 봉 감독의 그 행보를 응원하며 글을 마친다.

봉준호 감독의 <미키 17>이 개봉한 지 일주일 정도가 지났다. 당연하게도 영화에 대한 평이 이리저리 갈리고, 관객 수를 얼마나 유치했는지에 대한 분석과 전망이 줄짓고 있다. 홍수정 평론가가 “탁월한 이야기꾼이 몰려드는 관중 앞에서 점점 더 몸에 힘을 주는 모습을 볼 때 안타까움을 느낀다”라고 했는데, 공감하지 않을 수가 없는 대목이다. <미키 17>은 행성을 테라포밍하는 과정에서 일종의 ‘”실험 쥐”처럼, 먼저 우주 밖으로, 행성 밖으로 나가 죽는 것이 임무인 ‘미키(로버트 패틴슨)’를 두고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미키는 ‘익스펜더블’이라는 직책을 맡고 각종 생체 실험, 일종의 “고기 방패”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봉준호의 <미키 17>은 그런 미키의 직업으로부터 다양한 철학적 질문을 끌어낸다. 아무리 미키가 지구에서 큰 빚을 지고서 도망을 다니는 신세라도, 익스펜더블 임무를 미키가 자원한 것이라도 그 반복되는 죽음과 복제의 과정이 ‘보이지 않는 손’이라는 시장 경제에서는 당연한 것으로 여겨질 수 있을까?미키의 죽음은 매우 자연스럽고 별것 아닌 것처럼 느껴진다. 미키가 죽으면 죽을수록 테라포밍으로 향하는 발걸음은 더욱 커진다. 인류의 새로운 정착을 위해서 미키의 죽음은 매우 중요한 것이다. 인류의 정착과 미키의 죽음은 자연스레 불가분의 관계에 놓인다. 미키가 죽어야, 인류가 산다. 그렇다고 미키가 죽는 것이 크게 문제가 되는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 어차피 살아나기 때문이겠다.그렇지만 의문이다. 미키의 기억을 드라이브에 저장하고, 육체만 다시 재생성한 뒤에 새로운 몸에 기억을 덧입힌다면 그것은 ‘미키 1’이라고 불리는 원형과 같다고 할 수 있을지 말이다. 한번 생각해 보자. 기억을 주입 당하고 새롭게 몸이 기계로부터 제면기 면 뽑히듯 뽑힌 내가 있다면, 그것은 정말 나와 같은 것이라고 볼 수 있는가?지구에 살던 시절 미키의 동업자였던 ‘티모(스티븐 연)’라는 존재에 대해서도 살펴보아야 한다. 티모는 지구에서 “마카롱이 햄버거를 넘어설 만큼 대박 날 사업 아이템”이라는 헛된 희망으로 미키와 사업을 펼쳤다가 단단히 망한다. 사업을 위해 졌던 빚은 수습이 불가능한 상태에 놓였다. 잔인하기로 악명 높은 빚쟁이 ‘다리우스’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미키와 함께 우주로 도망치지만 결국 다리우스의 부하에게 덜미를 잡힌다. 그러자 티모는 미키에게 간청하기에 이른다. “너는 죽어도 다시 살아날 목숨이니, 다리우스가 건넨 ‘잔인한 제안’을 도와달라”는 것이다. 지키지 못하면 티모는 죽은 목숨이 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여기서 또 한 번 의문을 가지게 된다. 어차피 살아날 목숨이라면 남을 위해 죽어야 하는가? 그럴 수 있대도 그렇게 해야 하는 것인가?다시 살아날 수 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미키의 죽음은 매우 가벼운 것이 된다. <미키 17>이 보여주는 아이러니다. 죽어야 하는 일을 맡았기 때문만이 아니라, 그 덕에 계속해서 다시 복제될 힘을 가졌기 때문에 남을 돕는 데에 자기 자신을 희생해야 하는지에 대한 딜레마까지 얻어야 한다.현실에서는 어떠한가. 우리는 대한민국이라는 국가의 역사에서 여러 희생과 참사를 목격했다. 최근 몇 년 간의 일을 보자면 세월호 참사에서부터 이태원 참사, 화성 아리셀 공장의 대형 화재 참사, 그리고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까지 생각해 볼 수 있다. 대부분 안전불감증과 행정의 빈틈으로 인해 벌어진 일들이었다. 우리는 참사들을 계기로 미흡했던 구석을 고쳐볼 기회를 얻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라지만, 그렇게 해서라도 앞으로의 일을 방지하는 것이 최선이다. 그리고 외양간을 고치는 계기가 됐던 그 희생자들의 죽음에 관한 가치를 논해야 한다.미키는 죽어도 다시 살아난다는 특징이 있지만 현실에서 그런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아직은 공상과학 영화에서나 가능한 일이다. 작 중 미키의 생명과 존엄성은 그렇다 해도 훼손될 수 없듯, 우리와 함께 살아가던 이들의 희생은 아주 참담하고 슬픈 일이다. 그런 이들이 우리에게 남기고 간 희생의 뒷일은 얼마나 허투루 넘겨서는 안 될 일인가. 바로 그 부분에서 애도와 반성을 통한 진보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드러나게 된다.<미키 17>에서 눈여겨볼 지점은 ‘애도하는 자’의 유무에도 있다. 그래서 영화에서 계속해서 ‘죽는’ 인물은 누구인가. 미키가 있다. 그리고 영화 초반부에 사고로 목숨을 잃는 ‘제니퍼’가 있다. 재미있는 점은 미키와 제니퍼 모두에게 연인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단순히 연인이 있다는 점이 재미있는 게 아니라, 죽어버렸거나 죽어야만 하는 이들에게 연인이 있다는 것은 그들의 죽음에 깊이 아파하고 슬퍼하는 이들이 있다는 것으로 연결된다. 즉, 애도하는 이들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미키 17>에는 죽음에 슬퍼하는 이들이 많이 없다는 점이 독특하다. 귀에 딱지가 앉을 정도로(사실 그 정도는 아니다) 미키에게 “죽는 것은 어떤 기분이냐?”고 묻는 이들이 있다. 그들의 죽음을 단순히 무용담 건너 듣듯 대하는 태도들이 인상적이다. 진정으로 미키의 죽음에 아파하고 공감하고, 제니퍼의 사고에 슬퍼하는 이들은 그들의 연인인 ‘나샤(나오미 애키)’와 ‘카이(아나마리아 바르톨로메이)’가 있다. 영화 중반부에서 카이 또한 미키에게 ‘죽는 기분’을 묻거나 미키를 성적으로 대하는 부분에서 그 사실이 살짝 뒤틀리긴 하지만, 카이의 제니퍼를 향한 애도는 어쨌든 가 닿는 지점이 있다.그리고 외계생명체 ‘크리퍼’가 있다. 크리퍼 종족은 한 개체만을 살리기 위해서라도 모두가 서식지 밖으로 나와 자신들 모두를 희생하기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서로를 지키고 기억하고 잃지 않으려는 간절함이 묻어나오는 몇 안 되는 상징물이다.이렇게 <미키 17>에는 죽는 이들과 그것으로 인해 세상을 더 나은 방향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이들이 있다. 그리고 그들의 희생에 전적으로 공감하고 슬퍼하는, 애도할 줄 아는 인물들이 존재한다. 흥미로운 지점은 바로 애도할 줄 아는 존재들이 영화 종반부에서 인류와 크리퍼 간의 갈등 상황에서 중재 역할의 중심에 위치하게 된다는 것이다. 정치인으로서 우주선 내의 위계질서를 지배하고 있는 인물이 등장하는 것은 사실이나, 그를 중심으로 한 인물들이 종반부에서는 무력함도 모자라 사실상 전무한 존재감을 띠기 때문이다.그런 점에서 <미키 17>의 핵심으로 생각하는 ‘미키 18’이 있다. 미키 18은 주인공인 미키의 그다음 복제체면서도 17번뿐 아니라 그 전의 모든 미키들이 겪은 죽음에 대한 부당함에 대해 분노한다. 미키 17은 어수룩하고 둔한 성격에 이전 개체에 대한 애도나 깊은 공감이 부족할 수 있었겠지만 미키 18은 그들에게 공감하고 분노한다는 점이 상징적이다. 그렇기에 미키 18이 영화 종반부에서 미키 17을 살려둔 채로 자신이 자폭하기를 결심했을 것이다. 미키 18이 살아남아 미키 17이 제거되고 계속해서 미키가 복제 실험체로서 남게 된다면, 인류에게는 미래를 향한 진보가 계속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영화에서 말하고자 한 것은 미키 19, 즉 미래를 향한 진보가 아니다. 미키 17, 과거의 죽음과 희생에 다시 한번 주목한다는 것이다.그리하여 <미키 17>은 죽음과 애도에 대한 질문을 관객에게 던진다. 외계생명체인 크리퍼에게도 다른 개체를 동정하고 박애하는 마음이 깃들었듯, 인류에게도 그것이 필요하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많은 관객이 미키의 실험 쥐 같은 모습에 측은지심을 느꼈겠다고 생각한다. 인간 또한 타인을 동정하는 그 마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이 영화가 단순히 사회적 메시지를 던지는 것이 아니라, 봉 감독이 인류 전체에게 동정과 연민 그리고 애도에 대한 감정을 제고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했을 것이라 짐작하는 이유가 있다. 그것은 이 영화가 흔치 않은 해피엔딩이기 때문일 것이다. 영화 속의 인물들처럼 애도하고, 반성하면서 희생된 이들에 대한 기림을 소중하게 여기는 이들이 가득한 세상이라면 우리 인류에게도 희망이 있을 것이라는 감독의 작은 바람이지 않을까.그렇기에 <미키 17>은 단순 미키 17에만 관심이 쏟아지는 원맨쇼 작품이 아니라, 미키 18에도 마찬가지로 주목해야만 하는 작품일 것이다. 미키 18이 영화 종반부에서 해낸 결단, 그리고 그 결단 속에 숨은 의미와 상징을 고민해 봐야 할 것이다. 상업과 예술 그 사이 언저리에 서서 자신만의 철학과 해학을 담아낸 봉 감독의 그 행보를 응원하며 글을 마친다.

미키 17이 아닌 '18을 통한' 희생과 애도의 메시지

주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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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24일부터 일회용품 규제가 더&nbsp;<a href="https://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7570943&amp;code=61121111" target="_blank">엄격해져요</a>. 먼저 편의점 등 작은 소매점에서 일회용 비닐봉지를 아예 받을 수 없어요. 대신 종이봉투&middot;다회용 쇼핑백&middot;종량제 봉투를 써야 하고요. 카페나 음식점 안에서는 플라스틱 빨대&middot;일회용 종이컵&middot;일회용 나무젓가락&middot;일회용 비닐 식탁보를 쓸 수 없어요.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일회용품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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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24일부터 일회용품 규제가 더 엄격해져요. 먼저 편의점 등 작은 소매점에서 일회용 비닐봉지를 아예 받을 수 없어요. 대신 종이봉투·다회용 쇼핑백·종량제 봉투를 써야 하고요. 카페나 음식점 안에서는 플라스틱 빨대·일회용 종이컵·일회용 나무젓가락·일회용 비닐 식탁보를 쓸 수 없어요.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일회용품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거예요.
 

일회용품 사용, 멈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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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목요일 여러분의 커리어 고민타래를 시원하게 풀어드립니다.
</blockquote>

입사지원을 마치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연락을 기다려 본 경험 누구에게나 있을 텐데요. 처음에는 언제쯤 연락이 올까?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게 되지만, 시간이 지나도 감감무소식이라면 점점 불안해지기 시작합니다. 내 이력서에 문제가 있나? 이미 채용이 끝났나?

기업이 이력서를 미열람하는 데는 다양한 이유가 있습니다. 단순히 내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기업의 사정이나 채용 절차상의 문제일 수도 있죠. 이번 고민타래의 주제는 &#39;이력서 미열람&#39;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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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 오늘의 고민타래</h3>
</blockquote>

<aside>
A : 모집 공고는 내려갔는데 아직 이력서 미열람 상태예요. 설마 내가 블랙리스트? 아니면 이력서 제목부터 읽을 가치가 없다고 판단한 걸까요?

<hr />
B : 여러 회사의 공고 글을 보고 지원하다 보면 이력서 열람조차 안 해주는 기업들이 있어요. 이럴 땐 무엇이 잘못됐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어떤 점을 보완해야 할까요?

<hr />
C : 공고 마감 후 일주일 정도가 지났는데 아직도 미열람 상태입니다. 회사 규모가 작아서 근무 인원이 10명 미만인데, 60명 정도가 지원했더라고요. 순차적으로 지원자를 검토 중인 걸까요?
</as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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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 멘토의 뜨개질</h3>
</blockquote>

<aside>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것 같습니다.

1. 이미 채용하여 더 이상 채용 진행이 불필요한 경우

2. 내부 사정으로 인하여 채용이 불가능한 경우

3. 내부 추천으로 채용이 완료된 경우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블랙리스트나 제목으로 판단한 것은 아닐 것 같습니다!

품질보증 5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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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de>
그냥 채용이 완료 되어서 더 이상 이력서를 읽지 않는 것일 수도 있고, 이게 참 그렇지만 어떤 기업들은 학벌에서 컷을 시켜버린다고 하기는 하더라고요. 그것도 아니면 회사가 그냥 공고를 올렸지만 내부 사정으로 채용을 진행하지 않는 것일 수도 있고요. 제목부터 가치 없거나 블랙리스트를 올렸을 확률은 그리 높아 보이지는 않아요. 그냥 그런 회사도 있구나 하고 다른 곳을 찾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참 별 회사들이 많아서요...

백엔드 개발 3년차
</aside>

<aside>
요즘이 정말 구직이 어려운 시기인 것 같아요. 물론 구직이 쉬운 적이 있었겠냐마는 요즘은 특히 그런 것 같습니다. 지원자는 많은데 채용 TO는 점점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이미 앞에서 채용을 했거나(그런데 그냥 공고는 내리지 않았거나) 아니면 지원서가 너무 많이 들어와서 이력서를 한꺼번에 확인하고 사람을 거르거나 이런 것일 수도 있습니다. 지칠 수 있지만 결국 여러 곳에 지원해야 빛을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힘내세요!

백엔드 개발 3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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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de>
안녕하세요? 부트캠프에서 커리어코치를 담당하며 같은 고민을 자주 접합니다. 지원자분께는 이력서 미열람으로 보여도 인사담당자는 이력서를 검토하는 경우도 많아요. 인사담당자가 보는 화면에는 지원자 이력이 요약돼서 출력되기에 어느 정도 정보만 확인하면 굳이 이력서를 열어보지 않아도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a href="https://career.saramin.co.kr/feed/view/80814?utm_source=newneek&amp;utm_medium=newneek_article&amp;utm_campaign=career_series&amp;utm_content=article_1"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답변 전체 보기 ▶︎</a>

커리어코치 15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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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력서 미열람에 대한 멘토들의 답변, 도움이 되었나요? 사실 미열람 사유는 워낙 다양해서 지원자가 명확한 이유를 알기는 힘듭니다.

미열람 사유에 대해 멘토들의 답변을 정리하면

<ol>
	<li>
	이미 채용이 완료된 경우 채용이 마무리되었지만, 공고를 내리지 않은 상태이며 이후에 들어오는 지원서를 확인하지 않은 것
	</li>
	<li>
	기본 인적 사항만으로 판단한 경우 일부 기업들은 지원서를 열지 않고 표시되는 기본 정보만으로 1차 선별
	</li>
	<li>
	모집이 완료된 후 일괄 열람하는 경우 지원서를 실시간으로 검토하는 것이 아닌, 채용 마감 후 한꺼번에 확인하는 방식
	</li>
</ol>

그렇다면 미열람 상태의 이력서, 언제까지 기다려야 할까요? 위 사유 중 마지막 경우라면 결국 서류 마감 기한까지는 기다려야 한다는 의미가 됩니다. 이후 채용 담당자가 검토하는 시간까지 고려하면 서류 마감 후 최소 일주일 정도는 기다려보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특정 기업의 연락을 마냥 기다리기만 하면 취업까지 걸리는 시간이 무한정 길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한곳만 바라보기보다는 다른 기업에도 지속적으로 지원하면서 기회를 넓히는 것이 가장 좋은 전략입니다. 이력서가 열람되지 않았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계속 도전하세요. 언젠가 내 이력서를 꼼꼼히 살펴보고, 나에게 꼭 맞는 기업에서 연락이 올 테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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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 HOT 고민타래</h3>
</blockquote>

<aside>
<a href="https://career.saramin.co.kr/feed/view/87101?utm_source=newneek&amp;utm_medium=newneek_article&amp;utm_campaign=career_series&amp;utm_content=article_1"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인터뷰] 자소서 회사마다 다르게 써야 할까? 인사담당자의 대답</a>

<a href="https://career.saramin.co.kr/feed/view/87039?utm_source=newneek&amp;utm_medium=newneek_article&amp;utm_campaign=career_series&amp;utm_content=article_1"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이력서23곳이나 넣었는데 어떻게 단 한곳도..</a>

<a href="https://career.saramin.co.kr/feed/view/87014?utm_source=newneek&amp;utm_medium=newneek_article&amp;utm_campaign=career_series&amp;utm_content=article_1"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입사지원했는데 2시간후 재공고</a>

<a href="https://career.saramin.co.kr/feed/view/87060?utm_source=newneek&amp;utm_medium=newneek_article&amp;utm_campaign=career_series&amp;utm_content=article_1"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3년동안 취업준비만하는 30살 신입입니다.</a>
</aside>

<hr />
내 커리어 고민 남기면 멘토가 바로 답변 <a href="https://career.saramin.co.kr/?utm_source=newneek&amp;utm_medium=newneek_article&amp;utm_campaign=career_series&amp;utm_content=article_1"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나도 질문하러 가기 ▶︎</a>

매주 목요일 여러분의 커리어 고민타래를 시원하게 풀어드립니다.

입사지원을 마치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연락을 기다려 본 경험 누구에게나 있을 텐데요. 처음에는 언제쯤 연락이 올까?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게 되지만, 시간이 지나도 감감무소식이라면 점점 불안해지기 시작합니다. 내 이력서에 문제가 있나? 이미 채용이 끝났나?
기업이 이력서를 미열람하는 데는 다양한 이유가 있습니다. 단순히 내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기업의 사정이나 채용 절차상의 문제일 수도 있죠. 이번 고민타래의 주제는 '이력서 미열람'입니다.
 

🧶 오늘의 고민타래


A : 모집 공고는 내려갔는데 아직 이력서 미열람 상태예요. 설마 내가 블랙리스트? 아니면 이력서 제목부터 읽을 가치가 없다고 판단한 걸까요?

B : 여러 회사의 공고 글을 보고 지원하다 보면 이력서 열람조차 안 해주는 기업들이 있어요. 이럴 땐 무엇이 잘못됐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어떤 점을 보완해야 할까요?

C : 공고 마감 후 일주일 정도가 지났는데 아직도 미열람 상태입니다. 회사 규모가 작아서 근무 인원이 10명 미만인데, 60명 정도가 지원했더라고요. 순차적으로 지원자를 검토 중인 걸까요?


🧤 멘토의 뜨개질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것 같습니다.
1. 이미 채용하여 더 이상 채용 진행이 불필요한 경우
2. 내부 사정으로 인하여 채용이 불가능한 경우
3. 내부 추천으로 채용이 완료된 경우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블랙리스트나 제목으로 판단한 것은 아닐 것 같습니다!
품질보증 5년차


그냥 채용이 완료 되어서 더 이상 이력서를 읽지 않는 것일 수도 있고, 이게 참 그렇지만 어떤 기업들은 학벌에서 컷을 시켜버린다고 하기는 하더라고요. 그것도 아니면 회사가 그냥 공고를 올렸지만 내부 사정으로 채용을 진행하지 않는 것일 수도 있고요. 제목부터 가치 없거나 블랙리스트를 올렸을 확률은 그리 높아 보이지는 않아요. 그냥 그런 회사도 있구나 하고 다른 곳을 찾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참 별 회사들이 많아서요...
백엔드 개발 3년차


요즘이 정말 구직이 어려운 시기인 것 같아요. 물론 구직이 쉬운 적이 있었겠냐마는 요즘은 특히 그런 것 같습니다. 지원자는 많은데 채용 TO는 점점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이미 앞에서 채용을 했거나(그런데 그냥 공고는 내리지 않았거나) 아니면 지원서가 너무 많이 들어와서 이력서를 한꺼번에 확인하고 사람을 거르거나 이런 것일 수도 있습니다. 지칠 수 있지만 결국 여러 곳에 지원해야 빛을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힘내세요!
백엔드 개발 3년차


안녕하세요? 부트캠프에서 커리어코치를 담당하며 같은 고민을 자주 접합니다. 지원자분께는 이력서 미열람으로 보여도 인사담당자는 이력서를 검토하는 경우도 많아요. 인사담당자가 보는 화면에는 지원자 이력이 요약돼서 출력되기에 어느 정도 정보만 확인하면 굳이 이력서를 열어보지 않아도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답변 전체 보기 ▶︎
커리어코치 15년차


이력서 미열람에 대한 멘토들의 답변, 도움이 되었나요? 사실 미열람 사유는 워낙 다양해서 지원자가 명확한 이유를 알기는 힘듭니다.
미열람 사유에 대해 멘토들의 답변을 정리하면


이미 채용이 완료된 경우 채용이 마무리되었지만, 공고를 내리지 않은 상태이며 이후에 들어오는 지원서를 확인하지 않은 것


기본 인적 사항만으로 판단한 경우 일부 기업들은 지원서를 열지 않고 표시되는 기본 정보만으로 1차 선별


모집이 완료된 후 일괄 열람하는 경우 지원서를 실시간으로 검토하는 것이 아닌, 채용 마감 후 한꺼번에 확인하는 방식


그렇다면 미열람 상태의 이력서, 언제까지 기다려야 할까요? 위 사유 중 마지막 경우라면 결국 서류 마감 기한까지는 기다려야 한다는 의미가 됩니다. 이후 채용 담당자가 검토하는 시간까지 고려하면 서류 마감 후 최소 일주일 정도는 기다려보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특정 기업의 연락을 마냥 기다리기만 하면 취업까지 걸리는 시간이 무한정 길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한곳만 바라보기보다는 다른 기업에도 지속적으로 지원하면서 기회를 넓히는 것이 가장 좋은 전략입니다. 이력서가 열람되지 않았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계속 도전하세요. 언젠가 내 이력서를 꼼꼼히 살펴보고, 나에게 꼭 맞는 기업에서 연락이 올 테니까요 👍
 

🔥 HOT 고민타래


[인터뷰] 자소서 회사마다 다르게 써야 할까? 인사담당자의 대답
이력서23곳이나 넣었는데 어떻게 단 한곳도..
입사지원했는데 2시간후 재공고
3년동안 취업준비만하는 30살 신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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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사 뒷담화 피해야 할까? 휩쓸리지 않는 대처법

🧶 직장에서 인정 받는 사람이 되고 싶다면?

🧶 이력서 열람 후 연락 얼마나 기다려야해?

뭉쳐있는 커리어 고민타래를 풀어드립니다.

커리어 고민타래

🧶 이력서 미열람 대체 이유가 뭐야?

커리어피드

저는 시트콤을 좋아합니다. 영화는 코미디 장르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데, 시리즈물은 유독 시트콤을 좋아해요. 가끔 누가 시트콤이 왜 좋은데? 라고 물을 때마다. ‘시트콤은… 인생이거든’이라는 말로 퉁치곤 하는데 사실 이건 진심이에요. 여태껏 어디에서도 얘기해 본 적 없는 제가 시트콤을 좋아하는 이유, 들려드릴게요!<hr><h3>익숙하면 편안해진다</h3>유명한 시트콤을 떠올리면 보통 특정한 장소를 중심으로 사건이 일어나고 해결된다는 걸 알 수 있어요. 그 배경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상징성을 띠기도 하죠. 프렌즈의 ‘센트럴 퍼크’ 처럼요.<img src="https://ew.com/thmb/JEMnDoniCOoz9wr1yMj52G4SqdU=/1500x0/filters:no_upscale():max_bytes(150000):strip_icc()/gettyimages-143479959-2000-12ff72175fed46839e4ea6c9c62bed0d.jpg" alt="Friends Central Perk pop-up opening in Los Angeles">제가 좋아하는 시트콤은 보통 집, 직장 혹은 카페와 같은 다분히 일상적인 공간을 배경으로 해요. 그래서 시트콤 속 등장인물의 상황이 더 내 이야기처럼, 내 일상처럼 느껴지기 마련인 것 같아요. 6개가 넘는 시즌을 끝내고 나면 그 공간이 마치 눈앞에 있는 것처럼 구조도를 그릴 수 있을 만큼 친숙해지기도 하고요!<img src="https://wpmedia.roomsketcher.com/content/uploads/2022/01/06104755/Friends-TV-Show-Apartment-Floor-Plan-Friends-Apartment-3D-Floor-Plan.jpeg" alt="Friends TV Show Apartment Floor Plan"><hr><h3>짧디짧은 런닝 타임</h3>시트콤 에피소드 하나당 런닝 타임은 보통 20~30분 내외인데요, 새로 시작하기에 부담 없는 길이에요. 또 일상을 다룬 내용이 많다 보니 첫 시즌의 1~2화만 보더라도 재미있겠다, 없겠다가 파악되기도 하고요. 60분 가까이 되는 시리즈에 지치셨다면 끊어볼 필요 없이 짧은 시트콤의 세계로 뛰어들어 보세요!<hr><h3>연속성이 있습니다? 근데 없기도 합니다?</h3>시트콤의 특징이라 하면 흔히들 에피소드-시즌 간 연속성이 없다는 내용이 나와요. 근데 고개를 갸웃하게 되는 지점 같아요. 제가 좋아하는 시트콤만 떠올려봐도 분명 연속적인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거든요. 근데 가만 생각해 보면 제가 TV로 시트콤을 보고 있을 때, 누군가 와서 뭐 보는거야? 라고 묻고 대략적인 줄거리만 설명해 주면 같이 가볍게 볼 수 있었어요. 이런 점을 생각하면 다른 장르에 비해 연속성이 덜하기 때문에 오랜만에 틀어서 보더라도 큰 무리 없이 집중할 수 있겠죠?<hr><h3>이토록 입체적인 인물은 처음이야!</h3>제가 시트콤을 가장 사랑하는 이유는 바로 등장인물들이 입체적이라는 거예요! 절대 악, 빌런이 없다고도 할 수 있겠네요. 유독 정이 안 가고 얄미운 캐릭터는 있을 수 있지만 그 또한 나름의 이유와 서사가 있다는 걸 부정하지 못할걸요? 그 정이 안 가던 캐릭터가 변해가는 과정을 목격할 때 왠지 더 찡한 마음이 들기도 하고요.<img src="https://imgix.ranker.com/list_img_v2/1275/2821275/original/dwight-schrute-best-moments-the-office?auto=format&amp;q=50&amp;fit=crop&amp;fm=pjpg&amp;dpr=2&amp;crop=faces&amp;h=418.848167539267&amp;w=800" alt="Dwight Schrute’s Most Important Moments On ‘The Office’"><hr>앞으로 제가 사랑하는 시트콤과, 중간에 탈주한 시트콤(!)까지 모두 소개해 드릴게요. 기대해 주세요!

저는 시트콤을 좋아합니다. 영화는 코미디 장르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데, 시리즈물은 유독 시트콤을 좋아해요. 가끔 누가 시트콤이 왜 좋은데? 라고 물을 때마다. ‘시트콤은… 인생이거든’이라는 말로 퉁치곤 하는데 사실 이건 진심이에요. 여태껏 어디에서도 얘기해 본 적 없는 제가 시트콤을 좋아하는 이유, 들려드릴게요!익숙하면 편안해진다유명한 시트콤을 떠올리면 보통 특정한 장소를 중심으로 사건이 일어나고 해결된다는 걸 알 수 있어요. 그 배경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상징성을 띠기도 하죠. 프렌즈의 ‘센트럴 퍼크’ 처럼요.제가 좋아하는 시트콤은 보통 집, 직장 혹은 카페와 같은 다분히 일상적인 공간을 배경으로 해요. 그래서 시트콤 속 등장인물의 상황이 더 내 이야기처럼, 내 일상처럼 느껴지기 마련인 것 같아요. 6개가 넘는 시즌을 끝내고 나면 그 공간이 마치 눈앞에 있는 것처럼 구조도를 그릴 수 있을 만큼 친숙해지기도 하고요!짧디짧은 런닝 타임시트콤 에피소드 하나당 런닝 타임은 보통 20~30분 내외인데요, 새로 시작하기에 부담 없는 길이에요. 또 일상을 다룬 내용이 많다 보니 첫 시즌의 1~2화만 보더라도 재미있겠다, 없겠다가 파악되기도 하고요. 60분 가까이 되는 시리즈에 지치셨다면 끊어볼 필요 없이 짧은 시트콤의 세계로 뛰어들어 보세요!연속성이 있습니다? 근데 없기도 합니다?시트콤의 특징이라 하면 흔히들 에피소드-시즌 간 연속성이 없다는 내용이 나와요. 근데 고개를 갸웃하게 되는 지점 같아요. 제가 좋아하는 시트콤만 떠올려봐도 분명 연속적인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거든요. 근데 가만 생각해 보면 제가 TV로 시트콤을 보고 있을 때, 누군가 와서 뭐 보는거야? 라고 묻고 대략적인 줄거리만 설명해 주면 같이 가볍게 볼 수 있었어요. 이런 점을 생각하면 다른 장르에 비해 연속성이 덜하기 때문에 오랜만에 틀어서 보더라도 큰 무리 없이 집중할 수 있겠죠?이토록 입체적인 인물은 처음이야!제가 시트콤을 가장 사랑하는 이유는 바로 등장인물들이 입체적이라는 거예요! 절대 악, 빌런이 없다고도 할 수 있겠네요. 유독 정이 안 가고 얄미운 캐릭터는 있을 수 있지만 그 또한 나름의 이유와 서사가 있다는 걸 부정하지 못할걸요? 그 정이 안 가던 캐릭터가 변해가는 과정을 목격할 때 왠지 더 찡한 마음이 들기도 하고요.앞으로 제가 사랑하는 시트콤과, 중간에 탈주한 시트콤(!)까지 모두 소개해 드릴게요. 기대해 주세요!

시트콤, 좋아하세요?

시트콤을 좋아하는 이유와 그 중 몇 작품을 소개해 보려고 해요! 중간에 탈주한 시트콤까지 모아 전해드릴게요!

누구나 한 권쯤은 있잖아요. '이 책은 진짜 읽어봐야 해!'라고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는 책. 누군가 제게 스릴러 소설을 추천해달라고 한다면, 저는 망설임 없이 이 책을 꺼내들 거예요.<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87b7521f75b74c1894024b69b4a9d70d.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2009년 한국 출간</figcaption></figure><h1>돈이 우리를 어디로 데려가는가: 《심플 플랜》의 섬뜩한 경고 💭</h1>"만약 당신이 숲속에서 440만 달러가 든 가방을 발견한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스콧 스미스의 데뷔작 《심플 플랜》은 이 간단한 질문으로 시작해 인간 본성의 가장 어두운 구석까지 파고드는 스릴러입니다. 1993년 출간 이후 3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 작품이 던지는 질문은 여전히 날카롭고, 그 답은 더욱 불편해졌습니다.<h2>단순한 계획의 시작 📝</h2>주인공 행크는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소시민입니다. 아내 사라와 함께 작은 마을에서 조용한 삶을 영위하던 그는 어느 날 형 제이콥, 형의 친구 루와 함께 추락한 비행기에서 거액의 현금을 발견합니다. 그들이 세운 계획은 '단순'했습니다. 6개월만 기다렸다가 돈을 나누자는 것. 하지만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인생에서 '단순한' 계획이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h2>돈이 드러내는 인간의 민낯 🎭</h2>《심플 플랜》이 30년이 지난 지금까지 회자되는 이유는 바로 인간 심리를 파고드는 날카로운 통찰력 때문입니다. 돈이라는 유혹 앞에서 선한 의도를 가진 평범한 사람들이 어떻게 한 걸음씩 도덕적 경계를 넘어서는지, 그 과정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그려집니다.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주인공 부부의 심리 변화입니다. 처음에는 도덕적 갈등을 보이던 행크와 사라가 점차 냉철한 범죄자로 변모해가는 과정은, 마치 개구리를 서서히 데우는 것처럼 섬뜩하면서도 설득력 있게 묘사됩니다.<h2>현대 고전이자 컬트 클래식으로서의 가치 📚</h2>《심플 플랜》은 단순한 범죄 스릴러의 경계를 넘어섭니다. 인간의 욕망, 도덕성, 가족애, 신뢰 등 보편적 주제를 다루면서도, 독특한 방식으로 이야기를 전개합니다. 특유의 침착하고 차분한 서술로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스타일은 히치콕의 영화를 연상시키는데, 화려한 액션이나 극적인 반전 없이도 독자를 끝까지 사로잡는 힘이 있습니다.<blockquote>"한 가지 잘못된 일을 함으로써 모든 것을 올바르게 만들 수 있다고 생각했다"</blockquote>라는 구절처럼, 이 작품은 우리의 자기합리화 심리를 정확하게 포착합니다. 특히 이 작품이 보여주는 '돈과 인간'의 관계는 오늘날 더욱 절실한 메시지가 되었습니다. 암호화폐, 주식, 부동산 등 쉽게 돈을 벌 수 있을 것 같은 유혹이 넘쳐나는 현재, 이 소설은 우리에게 불편한 질문을 던집니다. "당신은 정말 그 유혹을 이겨낼 수 있습니까?" 💫셰익스피어의 비극이 시대를 초월해 읽히는 것처럼, 《심플 플랜》도 인간 본성에 대한 깊은 통찰을 보여주며 현대 고전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동시에 특유의 차분한 서술과 섬뜩한 심리묘사는 열렬한 팬층을 만들어내며 컬트 클래식으로서의 입지도 다졌습니다. 한 작품이 이처럼 문학성과 장르성을 동시에 인정받는 경우는 흔치 않은 것 같습니다.<h2>샘 레이미의 걸작으로 재탄생하다 🎬</h2>1998년, 《스파이더맨》 시리즈로 유명한 샘 레이미 감독이 이 소설을 영화화했습니다. 빌 팩스턴, 빌리 밥 손튼, 브리짓 폰다가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원작의 힘을 고스란히 살리면서도 레이미 감독만의 독특한 해석을 더했습니다.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레이미 감독의 절제된 연출입니다. 《이블 데드》 시리즈나 《닥터 스트레인지》같은 화려한 스타일리스트로 알려진 그가, 이 작품에서는 눈 덮인 시골 마을의 차분한 분위기를 통해 인간 본성의 어두운 면을 섬세하게 포착해냈습니다. 영화는 원작보다 다소 순화된 결말을 선택했지만, 이는 오히려 작품의 메시지를 더욱 보편적으로 만드는 데 기여했습니다. 로저 에버트는 이 영화를 "그 해의 최고 영화 중 하나"로 꼽았으며, 빌리 밥 손튼은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후보에 오르는 등 비평적으로도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눈부신 설원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인간 드라마는, 마치 코엔 형제의 《파고》를 연상시키는 북부 누아르의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div data-youtube-video=""><iframe class="youtube" width="640" height="480" allowfullscreen="true" autoplay="false" disablekbcontrols="false" enableiframeapi="false" endtime="0" ivloadpolicy="0" loop="false" modestbranding="false" origin="" playlist="" src="https://www.youtube.com/embed/Li8aZUd6O9A?si=mRofHEk5UejRCWSa" start="0"></iframe></div><h2>결론: 우리 시대의 경고 ⚠️</h2>《심플 플랜》은 단순한 오락거리가 아닌, 현대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경고입니다. 돈이라는 유혹 앞에서 우리의 도덕성이 얼마나 쉽게 무너질 수 있는지, 그리고 그것이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를 냉정하게 보여줍니다. 30년이 지난 지금, 이 이야기는 더욱 강력한 메시지로 다가옵니다.우리 모두가 "단순한 계획"을 꿈꾸지만, 결국 그것이 얼마나 위험한 욕망인지를 일깨워주는 이 작품은, 의심할 여지없이 스릴러 최고작 중 하나입니다.

누구나 한 권쯤은 있잖아요. '이 책은 진짜 읽어봐야 해!'라고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는 책. 누군가 제게 스릴러 소설을 추천해달라고 한다면, 저는 망설임 없이 이 책을 꺼내들 거예요.돈이 우리를 어디로 데려가는가: 《심플 플랜》의 섬뜩한 경고 💭"만약 당신이 숲속에서 440만 달러가 든 가방을 발견한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스콧 스미스의 데뷔작 《심플 플랜》은 이 간단한 질문으로 시작해 인간 본성의 가장 어두운 구석까지 파고드는 스릴러입니다. 1993년 출간 이후 3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 작품이 던지는 질문은 여전히 날카롭고, 그 답은 더욱 불편해졌습니다.단순한 계획의 시작 📝주인공 행크는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소시민입니다. 아내 사라와 함께 작은 마을에서 조용한 삶을 영위하던 그는 어느 날 형 제이콥, 형의 친구 루와 함께 추락한 비행기에서 거액의 현금을 발견합니다. 그들이 세운 계획은 '단순'했습니다. 6개월만 기다렸다가 돈을 나누자는 것. 하지만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인생에서 '단순한' 계획이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돈이 드러내는 인간의 민낯 🎭《심플 플랜》이 30년이 지난 지금까지 회자되는 이유는 바로 인간 심리를 파고드는 날카로운 통찰력 때문입니다. 돈이라는 유혹 앞에서 선한 의도를 가진 평범한 사람들이 어떻게 한 걸음씩 도덕적 경계를 넘어서는지, 그 과정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그려집니다.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주인공 부부의 심리 변화입니다. 처음에는 도덕적 갈등을 보이던 행크와 사라가 점차 냉철한 범죄자로 변모해가는 과정은, 마치 개구리를 서서히 데우는 것처럼 섬뜩하면서도 설득력 있게 묘사됩니다.현대 고전이자 컬트 클래식으로서의 가치 📚《심플 플랜》은 단순한 범죄 스릴러의 경계를 넘어섭니다. 인간의 욕망, 도덕성, 가족애, 신뢰 등 보편적 주제를 다루면서도, 독특한 방식으로 이야기를 전개합니다. 특유의 침착하고 차분한 서술로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스타일은 히치콕의 영화를 연상시키는데, 화려한 액션이나 극적인 반전 없이도 독자를 끝까지 사로잡는 힘이 있습니다."한 가지 잘못된 일을 함으로써 모든 것을 올바르게 만들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는 구절처럼, 이 작품은 우리의 자기합리화 심리를 정확하게 포착합니다. 특히 이 작품이 보여주는 '돈과 인간'의 관계는 오늘날 더욱 절실한 메시지가 되었습니다. 암호화폐, 주식, 부동산 등 쉽게 돈을 벌 수 있을 것 같은 유혹이 넘쳐나는 현재, 이 소설은 우리에게 불편한 질문을 던집니다. "당신은 정말 그 유혹을 이겨낼 수 있습니까?" 💫셰익스피어의 비극이 시대를 초월해 읽히는 것처럼, 《심플 플랜》도 인간 본성에 대한 깊은 통찰을 보여주며 현대 고전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동시에 특유의 차분한 서술과 섬뜩한 심리묘사는 열렬한 팬층을 만들어내며 컬트 클래식으로서의 입지도 다졌습니다. 한 작품이 이처럼 문학성과 장르성을 동시에 인정받는 경우는 흔치 않은 것 같습니다.샘 레이미의 걸작으로 재탄생하다 🎬1998년, 《스파이더맨》 시리즈로 유명한 샘 레이미 감독이 이 소설을 영화화했습니다. 빌 팩스턴, 빌리 밥 손튼, 브리짓 폰다가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원작의 힘을 고스란히 살리면서도 레이미 감독만의 독특한 해석을 더했습니다.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레이미 감독의 절제된 연출입니다. 《이블 데드》 시리즈나 《닥터 스트레인지》같은 화려한 스타일리스트로 알려진 그가, 이 작품에서는 눈 덮인 시골 마을의 차분한 분위기를 통해 인간 본성의 어두운 면을 섬세하게 포착해냈습니다. 영화는 원작보다 다소 순화된 결말을 선택했지만, 이는 오히려 작품의 메시지를 더욱 보편적으로 만드는 데 기여했습니다. 로저 에버트는 이 영화를 "그 해의 최고 영화 중 하나"로 꼽았으며, 빌리 밥 손튼은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후보에 오르는 등 비평적으로도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눈부신 설원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인간 드라마는, 마치 코엔 형제의 《파고》를 연상시키는 북부 누아르의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결론: 우리 시대의 경고 ⚠️《심플 플랜》은 단순한 오락거리가 아닌, 현대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경고입니다. 돈이라는 유혹 앞에서 우리의 도덕성이 얼마나 쉽게 무너질 수 있는지, 그리고 그것이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를 냉정하게 보여줍니다. 30년이 지난 지금, 이 이야기는 더욱 강력한 메시지로 다가옵니다.우리 모두가 "단순한 계획"을 꿈꾸지만, 결국 그것이 얼마나 위험한 욕망인지를 일깨워주는 이 작품은, 의심할 여지없이 스릴러 최고작 중 하나입니다.

타오: 우리 사회의 불편한 진실을 마주하다

리 차일드: 전 세계를 사로잡은 잭 리처의 창조자

나를 찾아줘: 우리가 필요로 하는 '나쁜 여자'

당신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수수께끼, 숨막히는 긴장감, 예상치 못한 반전이 가득한 세계로 초대합니다. '미스터리 책장'은 추리소설과 스릴러 마니아들을 위한 특별한 공간입니다.

미스터리 책장

심플 플랜: 돈이 인간의 영혼을 어둡게 물들이는 순간을 목격하다.

말로

지난해 전 세계에서 팔린 새 차 10대 중 1대는 <a href="https://www.hani.co.kr/arti/economy/car/1076005.html">전기차였어요</a>. 재작년에 비해 68%나 늘어난 건데요. 특히 정부가 전기차 시장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C%A4%91%EA%B5%AD-%EC%A0%84%EA%B8%B0%EC%B0%A8-%EB%B9%84%EC%95%BC%EB%94%94-%ED%95%9C%EA%B5%AD-%ED%96%A5%ED%95%B4-%EB%93%9C%EB%A6%89%EB%93%9C%EB%A6%89-6780?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30118&amp;utm_content=/post/1dWugp">팍팍 밀어준 중국</a>과 온실가스 규제가 심한 유럽 등에서 많이 팔렸어요. 하지만 올해는 전기차 시장이 살짝 가라앉을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와요. 몇몇 나라에서 전기차 살 때 주는 보조금을 줄이고 있고, 에너지가 비싸져 전기차 충전하는 데 드는 돈도 올랐기 때문.

지난해 전 세계에서 팔린 새 차 10대 중 1대는 전기차였어요. 재작년에 비해 68%나 늘어난 건데요. 특히 정부가 전기차 시장 팍팍 밀어준 중국과 온실가스 규제가 심한 유럽 등에서 많이 팔렸어요. 하지만 올해는 전기차 시장이 살짝 가라앉을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와요. 몇몇 나라에서 전기차 살 때 주는 보조금을 줄이고 있고, 에너지가 비싸져 전기차 충전하는 데 드는 돈도 올랐기 때문.

전기차 뽑았다 널 데리러 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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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3줄 요약 3️⃣</h3>

<ul>
	<li>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잡히지 않는 이상 앞으로 고환율 상황은 계속될 것으로 보여요.&nbsp;</li>
	<li>하지만 고환율 상황은 수출 기업, 미국 주식 투자자에 도움을 주는 등 부정적인 면만 있다고 볼 순 없어요.&nbsp;</li>
	<li>이러한 고환율 상황에선 가상화폐 등 변동성이 큰 상품보단 미국 ETF 등 안정적인 상품에 투자하는 게 좋아요.&nbsp;</li>
</ul>
</aside>

뉴니커, 최근 원&middot;달러 환율이 너무 올라 &ldquo;1500원대 찍는 거 아냐?&rdquo; 라는 말이 나올 정도잖아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첫날 &ldquo;바로 관세를 부과하진 않을 거야!&rdquo; 말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잠시 1450원대 아래로 <a href="https://view.asiae.co.kr/article/2025012107025377339">떨어지긴 했지만</a>, 여전히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행보에 따라 원&middot;달러 환율이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는데요.

이렇게 고환율 상황이 이어지자 &ldquo;환율이 앞으로도 계속 오를까?&rdquo;, &ldquo;환율이 오르면 나쁘기만 한 걸까?&rdquo;, &ldquo;내 자산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지?&rdquo; 등 궁금한 것들이 많아지고 있어요. 뉴니커들이 궁금해하는 고환율 상황의 모든 것, 서울대 경제학부 최재원 교수님에게 물어봤어요.&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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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de>
🔎 <a href="https://sites.google.com/site/jaewchoi1203">최재원 교수님</a>은 누구?

서울대 경제학부에서 주식, 채권, 파생상품 및 거시경제이론 등을 가르치고 있어요. 미국 뉴욕대학교 스턴스쿨에서 재무학 박사를 하고, 일리노이대 경영대학에서 종신교수로 일하다 한국 경제학에 기여하고 한국 학생들을 가르치고 싶어 귀국했어요. 미국 헤지펀드인 시타델과 연방준비은행 컨설턴트를 하기도 했답니다. 자본시장, 금융기관, 핀테크분야를 주로 연구했어요.

<ul>
	<li>제 52회 매경이코노미스트상 수상</li>
	<li>재무학 탑저널에 논문 다수 출판</li>
	<li>세계 최고 저널 중 하나인 &lsquo;Review of Financial Studies&rsquo; 부편집장&nbsp;역임</li>
</ul>
</aside>

<hr />
<h3>PART 1. 앞으로 1400원대 환율이 일상으로 자리 잡게 될까요? 📈</h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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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당분간 <a href="https://newneek.co/@headlight/article/15270?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6345&amp;utm_content=15270">고환율 상황</a>은 계속될 거예요. 환율 변동을 예상하기 위해선 환율이 올라가는 현상의 원리를 알아야 하는데요:

<ul>
	<li>전 세계적인 고환율 현상, 그 배경은? 🌏: 먼저, 달러 환율이 높은 현재의 상황은 우리나라만 겪고 있는 게 아니에요. 이른바 <a href="http://terms.naver.com/entry.naver?docId=6628822&amp;cid=43667&amp;categoryId=43667">&lsquo;킹달러&rsquo; 현상</a>은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고, 그 과정에서 유로화나 엔화도 크게 떨어졌죠. 그 배경엔 각국의 통화 정책이 있는데요. 각 국가에서 팬데믹 기간 동안 무너진 경기를 일으키기 위해 돈을 많이 푼 게 시작이었어요. 천문학적인 돈을 풀고 난 뒤 인플레이션이 찾아왔고요.</li>
	<li>통화 긴축이 가능했던 유일한 국가, 미국 🇺🇸: 이에 대응하려면 돈을 꽁꽁 묶는 긴축통화정책*을 써야 하는데 문제는&nbsp;통화 긴축이 가능한 나라가&nbsp;미국 밖에 없었다는 거예요. 일본, 유럽, 한국 모두 경제 상황이 워낙 좋지 않다 보니 통화 긴축에 들어갈 수가 없었죠. 따라서 이자율을 높이는 긴축통화정책을 시행한 미국에선 인플레이션이 어느 정도 잡힌 반면, 이자율을 맘대로 높일 수 없던 국가들은 인플레이션을 잡을 수 없었고 &rarr; 결국 이 국가들의 화폐 가치는 계속해 떨어진 거예요. 그래서 이런 고환율 상황이 시작됐고요.</li>
	<li>앞으로 고환율 상황은 계속 💸: 따라서 환율이 다시 낮아지려면 미국이 다시 금리를 내리고, 시장에 돈이 더 돌도록 만들어줘야 하는데요. 이는 쉽지 않아 보여요.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어느 정도 잡히긴 했지만 완전히 잡힌 게 아니니까요. 만약 미국이 돈을 풀지 않는다면 우리나라가 금리를 올려 환율을 방어하는 방법도 있는데요. 현재 우리나라 경기가 워낙 좋지 않아 한국은행이 지금보다 금리를 더 올리긴 어려울 거예요. 그래서 당분간 고환율 상황은 이어질 거라고 봐요.&nbsp;</li>
</ul>

<div class="footnote">✍️ * &lsquo;긴축통화정책&rsquo;이 뭐야?: 시장에 돈이 너무 많을 때(=유동성 과잉) 물가가 오를 수 있잖아요(=인플레이션). 이걸 막기 위해 돈 수도꼭지를 꽉 잠그려는&nbsp;정책을 말해요. 금리(=이자율)를 올리는 게 대표적인데요. 은행에서 돈을 빌려 투자하려던 사람들은 돈을 빌릴 때 이자율도 높고, 은행에 맡길 때의 이자율도 나쁘지 않으니 돈을 안 쓰게 되고 시장에 도는 돈이 적어지니 물가가 내려가는 걸 기대할 수 있어요.&nbsp;</div>

<hr />
<h3>PART 2. 환율이 오르는 건 무조건 나쁘기만 한 건가요? 🏦</h3>

환율이 오르는 건 장단점이 있는데요. 먼저 부정적인 점들 먼저 얘기해 볼게요. (1) 일단 수입 물가가 올라가요. 물가가 올라가면 해외 여행 가기도 힘들어지고, 외화를 통해 들어온 제품들의 가격이 비싸지죠. (2) 그리고 은행들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어요. 은행이 외화로 돈을 빌릴 경우 환율이 오르면, 예를 들어 11억을 주고 빌린 외화를 갑자기 14억으로 갚아야 하기 때문이에요. 특히 단기외채*가 많은 금융기관이나 기업일 경우 더 취약한데요. 짧은 기간 안에 상환해야 하는 채권이니, 고환율 상황이 누그러지기 전에 빨리 돈을 갚아야 하잖아요. 따라서 단기외채 비중이 높은 금융기관이 타격을 입을 수 있는 거예요.

하지만 이렇게 환율이 올라 외환 위기까지 오는 경우는 옛날 얘기예요. 지금 한국 정부나 국내 금융기관 등은 단기외채가 자신들이 감당하지 못할 수준으로 많지는 않거든요. 예전 우리나라의 경우엔 &lsquo;저소득 국가의 원죄&rsquo;라는 말이 있는 만큼, 해외에서 돈을 단기외채로 빌리는 경우가 많았고, 그 비중이 너무 커 IMF 외환 위기의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했는데요. 현재 우리나라의 국가 채무는 대부분 외화 빚이 아닌 원화로 만들어진 빚이고, 단기 외화 부채도 문제가 될 정도로 많이 갖고 있진 않아요. 따라서 현재 환율이 올라갔다고 해도 정부나 은행들이 감당 못할 수준은 아닙니다.

<aside>
🔎 저소득 국가의 원죄란?

미국 등 기축통화**국이 아닌 저소득 국가의 경우 구조적 취약성을 지녀 자국 통화로는 해외에서 돈을 빌릴 수 없다는 <a href="https://en.wikipedia.org/wiki/Original_sin_(economics)">경제이론이에요</a>. 저소득 국가가 아무리 노력해도 금융불안을 극복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성경의 원죄와 같다는 의미를 갖고 있어요. 하지만 2000년대 중반 이후 선진국 투자자들이 저소득 국가의 국채 시장(저소득 국가 통화 표시 채권)에 <a href="https://www.fnnews.com/news/202308141313538053">투자하고 있다는 사실</a>이 알려지면서 원죄 가설의 유효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어요.
</aside>

다시 고환율의 장점으로 돌아가 보면, 고환율 상황은 수출하는 기업에 큰 도움을 줘요. 그래서 조선업, 자동차업 등 수출이 중심이 되는 산업은 주가가 많이 오르기도 했죠. 또,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분들은 수익률이 많이 올랐을 거예요. 요즘엔 개인 투자자들뿐만 아니라 상당히 많은 연기금들도 해외 자산에 투자를 하고 있는데요. 달러 자산에 투자하고 있는 국민연금도 환율이 올라 수익률이 좋아졌을 거예요. 따라서 환율이 오른다고 해서 부정적인 면만 있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div class="footnote">✍️ * &lsquo;단기외채&rsquo;가 뭐야?: 빌릴 때 만기를 1년 미만으로 정한 외화 부채를 말해요. 빠른 시일 내에 만기가 돌아오니 빠르게 갚아야 해요. 
✍️ ** &lsquo;기축통화&rsquo;가 뭐야?: 국가 간의 결제나 금융 거래의 기본이 되는 통화를 말해요. 미국의 달러가 대표적인데요. 기축통화로서 인정받기 위해선 (1) 전쟁으로 국가의 존립이 문제 되지 않아야 하며 (2) 통화가치가 안정적이고 (3) 고도로 발달한 외환시장과 금융&middot;자본 시장을 갖고 있어야 하는 등 조건이 많아요.&nbsp;</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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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PART 3. 지금과 같은 고환율 시기, 투자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h3>

저는 <a href="http://newneek.co/@saltylife/article/14272?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6345&amp;utm_content=14272">미국 주식 투자</a>를 권해드리고 싶어요. 미국 주식 투자라고 하면 엔비디아, 구글 같이 유명한 빅테크 기업이 먼저 떠오를 텐데요. 그런 개별 기업이나 특정 섹터보다는 S&amp;P500과 같은 전체적인 지수에 투자하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예를 들면 VTI, SPY, QQQ 등 다양한 자산운용사에서 나온 <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11636?utm_source=newsletter&amp;utm_medium=economy&amp;utm_campaign=250122&amp;utm_content=11636" style="text-decoration:none">ETF</a>들 말이에요. 시장 전반을 포괄하는 지수에 투자하면 변동성에 대응하기가 쉽죠. &ldquo;요즘 환율이 너무 많이 올랐는데, 들어가도 괜찮을까...?&rdquo; 라는 걱정이 들 수도 있는데요. 장기적인 관점에선 현재의 고환율을 감안하고서라도 미국 주식이 유리하다고 생각해요.

만약 미국 주식 거래로 인한 세금(연간 수익 250만 원 초과시 양도소득세 22%)이 걱정되는 경우엔 국내 증권에 <a href="http://newneek.co/@saltylife/article/10630?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6345&amp;utm_content=10630">ISA 계좌</a>를 만들어 미국 주식을 하는 것도 방법이에요. 국내 거래소에 상장된 ETF 중 미국 증시의 경제 지표를 추종하는 걸 사면 되니까요.

지금 같은 고환율 시기에 주로 고려해야 할 점은 ETF의 환노출 상품과 환헤지 상품 중 어떤 것을 고르면 좋을지인데요:

<ul>
	<li>환헤지 상품의 장점 💪: 환헤지 상품의 경우 환율에 따른 영향은 배제하고 온전히 종목의 가치로 판단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에요. 지금 환율도 높기 때문에 환헤지 상품을 사는 게 나쁘진 않죠.</li>
	<li>환헤지 상품의 단점 💸: 다만,&nbsp;환헤지 상품은 기본적으로 ETF에서 환헤지 비용을 차감하는 셈이라 헤지 비용이 너무 많이 들 수 있다는 점이 좀 걸리죠. 수익률이 줄줄 새는 셈이니까요. 가령, 100만 원을 투자했을 때 연간 1~2만 원은 헤지 비용으로 나가거든요.</li>
	<li>고환율이 이어질 땐 환노출 🤑?: 따라서&nbsp;앞으로 환율이 별로 떨어지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있다면 환율의 영향을 그대로 받는 환노출 상품에 투자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li>
</ul>

환노출, 환헤지 상품? 고환율 시대 ETF 투자 방법이 궁금하다면? <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15793?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6345&amp;utm_content=15793">&lsquo;환노출 vs. 환헤지&rsquo;, 고환율 시대 ETF 투자의 정답은?</a> 보러 가기&nbsp;

현재 우리나라 경제 상황이 좋지 않다 보니 개인적으론 국내 주식 투자는 잠시 보류하는 걸 추천해요. 한편 안전하게 투자하길 희망하는 분들 사이에선 채권에 대한 선호도도 높은 걸로 알고 있는데요. 개인적으론 채권도 크게 추천하지는 않아요. 채권의 기대 수익률이 5%도 넘지 않기 때문이에요. 특히, 수익률이 높은 장기채의 경우 작은 시장 금리 변화에도 가격이 큰 폭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꽤 위험할 수 있어요. 젊을 때라면 조금 더 적극적, 공격적으로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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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PART 4. 비트코인 10만 달러 시대, 가상화폐에 투자해도 괜찮은 걸까요? 📈</h3>

<a href="https://newneek.co/@headlight/article/14196?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6345&amp;utm_content=14196">가상화폐 투자</a>는 굉장히 신중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최근 오르고 있는 가상화폐의 가격에 버블이 심하다고 보기 때문이에요. 기축통화로서 달러의 지위가 도전을 받는다는 뉴스도 많이 나오고, 중국 등 일부 국가가 중앙 은행 디지털화폐(CBDC)*를 도입한다거나 하는 뉴스와 더불어, &ldquo;언젠가는 비트코인도 화폐가 될 수 있을 거야!&rdquo;하는 기대를 하시는 분도 있을 텐데요. 제가 생각했을 때 가상화폐는 돈이 될 수 없어요. 돈의 3대 요소 중 가치 교환의 수단으로서의 가치가 현재로선 없기 때문이에요.&nbsp;

<aside>
🔎 화폐의 3대 요소란?

<ul>
	<li>가치 척도의 기준</li>
	<li>가치 교환의 수단</li>
	<li>가치 저장의 수단</li>
</ul>
</aside>

하지만 &ldquo;내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구성하고 싶어!&rdquo; 라는 마음으로 가상화폐 시장에 투자하는 것은 어느 정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포트폴리오의 3%에서 5% 정도면 적당하다고 봐요. 비트코인 같이 투자자들이 많이 들어간 가상화폐는 앞으로도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의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더 많이 투자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에요. 단, 비트코인이 아닌 인지도가 떨어지는 알트코인이나 이제 막 상장된 코인은 추천하지 않아요. 변동성이 클 뿐더러 변동성에 대응하는 것도 어렵기 때문이에요.&nbsp;

만약 이미 가상화폐 시장 투자를 시작한 뉴니커라면 빠른 시간 내 사고 파는 것은 하지 않는 게 좋아요. 가상화폐는 너무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매도와 매수 타이밍을 가늠하기가 어렵거든요. 이미 투자한 금액은 어느 정도 시간을 두고 수익률을 확인하는 걸 추천합니다.&nbsp;

<div class="footnote">✍️ * &lsquo;중앙은행 디지털화폐&rsquo;가 뭐야?: 비트코인 등 민간 가상화폐와 달리 각국의 중앙은행이 발행한 디지털 화폐를 말해요. 블록체인 등을 이용해 전자적 형태로 저장한다는 점에서 가상화폐와 비슷하지만, 각국의 중앙은행이 보증한다는 점에서 안정성이 높아요.&nbsp;</div>

<div class="footnote">by. 최재원 교수님, &nbsp;콘텐츠 PM 슌 ☔, 에디터 지지 🍸</div>

3줄 요약 3️⃣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잡히지 않는 이상 앞으로 고환율 상황은 계속될 것으로 보여요. 
하지만 고환율 상황은 수출 기업, 미국 주식 투자자에 도움을 주는 등 부정적인 면만 있다고 볼 순 없어요. 
이러한 고환율 상황에선 가상화폐 등 변동성이 큰 상품보단 미국 ETF 등 안정적인 상품에 투자하는 게 좋아요. 


뉴니커, 최근 원·달러 환율이 너무 올라 “1500원대 찍는 거 아냐?” 라는 말이 나올 정도잖아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첫날 “바로 관세를 부과하진 않을 거야!” 말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잠시 1450원대 아래로 떨어지긴 했지만, 여전히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행보에 따라 원·달러 환율이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는데요.
이렇게 고환율 상황이 이어지자 “환율이 앞으로도 계속 오를까?”, “환율이 오르면 나쁘기만 한 걸까?”, “내 자산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지?” 등 궁금한 것들이 많아지고 있어요. 뉴니커들이 궁금해하는 고환율 상황의 모든 것, 서울대 경제학부 최재원 교수님에게 물어봤어요. 


🔎 최재원 교수님은 누구?
서울대 경제학부에서 주식, 채권, 파생상품 및 거시경제이론 등을 가르치고 있어요. 미국 뉴욕대학교 스턴스쿨에서 재무학 박사를 하고, 일리노이대 경영대학에서 종신교수로 일하다 한국 경제학에 기여하고 한국 학생들을 가르치고 싶어 귀국했어요. 미국 헤지펀드인 시타델과 연방준비은행 컨설턴트를 하기도 했답니다. 자본시장, 금융기관, 핀테크분야를 주로 연구했어요.

제 52회 매경이코노미스트상 수상
재무학 탑저널에 논문 다수 출판
세계 최고 저널 중 하나인 ‘Review of Financial Studies’ 부편집장 역임



PART 1. 앞으로 1400원대 환율이 일상으로 자리 잡게 될까요? 📈

아마 당분간 고환율 상황은 계속될 거예요. 환율 변동을 예상하기 위해선 환율이 올라가는 현상의 원리를 알아야 하는데요:

전 세계적인 고환율 현상, 그 배경은? 🌏: 먼저, 달러 환율이 높은 현재의 상황은 우리나라만 겪고 있는 게 아니에요. 이른바 ‘킹달러’ 현상은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고, 그 과정에서 유로화나 엔화도 크게 떨어졌죠. 그 배경엔 각국의 통화 정책이 있는데요. 각 국가에서 팬데믹 기간 동안 무너진 경기를 일으키기 위해 돈을 많이 푼 게 시작이었어요. 천문학적인 돈을 풀고 난 뒤 인플레이션이 찾아왔고요.
통화 긴축이 가능했던 유일한 국가, 미국 🇺🇸: 이에 대응하려면 돈을 꽁꽁 묶는 긴축통화정책*을 써야 하는데 문제는 통화 긴축이 가능한 나라가 미국 밖에 없었다는 거예요. 일본, 유럽, 한국 모두 경제 상황이 워낙 좋지 않다 보니 통화 긴축에 들어갈 수가 없었죠. 따라서 이자율을 높이는 긴축통화정책을 시행한 미국에선 인플레이션이 어느 정도 잡힌 반면, 이자율을 맘대로 높일 수 없던 국가들은 인플레이션을 잡을 수 없었고 → 결국 이 국가들의 화폐 가치는 계속해 떨어진 거예요. 그래서 이런 고환율 상황이 시작됐고요.
앞으로 고환율 상황은 계속 💸: 따라서 환율이 다시 낮아지려면 미국이 다시 금리를 내리고, 시장에 돈이 더 돌도록 만들어줘야 하는데요. 이는 쉽지 않아 보여요.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어느 정도 잡히긴 했지만 완전히 잡힌 게 아니니까요. 만약 미국이 돈을 풀지 않는다면 우리나라가 금리를 올려 환율을 방어하는 방법도 있는데요. 현재 우리나라 경기가 워낙 좋지 않아 한국은행이 지금보다 금리를 더 올리긴 어려울 거예요. 그래서 당분간 고환율 상황은 이어질 거라고 봐요. 



PART 2. 환율이 오르는 건 무조건 나쁘기만 한 건가요? 🏦
환율이 오르는 건 장단점이 있는데요. 먼저 부정적인 점들 먼저 얘기해 볼게요. (1) 일단 수입 물가가 올라가요. 물가가 올라가면 해외 여행 가기도 힘들어지고, 외화를 통해 들어온 제품들의 가격이 비싸지죠. (2) 그리고 은행들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어요. 은행이 외화로 돈을 빌릴 경우 환율이 오르면, 예를 들어 11억을 주고 빌린 외화를 갑자기 14억으로 갚아야 하기 때문이에요. 특히 단기외채*가 많은 금융기관이나 기업일 경우 더 취약한데요. 짧은 기간 안에 상환해야 하는 채권이니, 고환율 상황이 누그러지기 전에 빨리 돈을 갚아야 하잖아요. 따라서 단기외채 비중이 높은 금융기관이 타격을 입을 수 있는 거예요.
하지만 이렇게 환율이 올라 외환 위기까지 오는 경우는 옛날 얘기예요. 지금 한국 정부나 국내 금융기관 등은 단기외채가 자신들이 감당하지 못할 수준으로 많지는 않거든요. 예전 우리나라의 경우엔 ‘저소득 국가의 원죄’라는 말이 있는 만큼, 해외에서 돈을 단기외채로 빌리는 경우가 많았고, 그 비중이 너무 커 IMF 외환 위기의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했는데요. 현재 우리나라의 국가 채무는 대부분 외화 빚이 아닌 원화로 만들어진 빚이고, 단기 외화 부채도 문제가 될 정도로 많이 갖고 있진 않아요. 따라서 현재 환율이 올라갔다고 해도 정부나 은행들이 감당 못할 수준은 아닙니다.

🔎 저소득 국가의 원죄란?
미국 등 기축통화**국이 아닌 저소득 국가의 경우 구조적 취약성을 지녀 자국 통화로는 해외에서 돈을 빌릴 수 없다는 경제이론이에요. 저소득 국가가 아무리 노력해도 금융불안을 극복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성경의 원죄와 같다는 의미를 갖고 있어요. 하지만 2000년대 중반 이후 선진국 투자자들이 저소득 국가의 국채 시장(저소득 국가 통화 표시 채권)에 투자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원죄 가설의 유효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어요.

다시 고환율의 장점으로 돌아가 보면, 고환율 상황은 수출하는 기업에 큰 도움을 줘요. 그래서 조선업, 자동차업 등 수출이 중심이 되는 산업은 주가가 많이 오르기도 했죠. 또,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분들은 수익률이 많이 올랐을 거예요. 요즘엔 개인 투자자들뿐만 아니라 상당히 많은 연기금들도 해외 자산에 투자를 하고 있는데요. 달러 자산에 투자하고 있는 국민연금도 환율이 올라 수익률이 좋아졌을 거예요. 따라서 환율이 오른다고 해서 부정적인 면만 있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PART 3. 지금과 같은 고환율 시기, 투자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저는 미국 주식 투자를 권해드리고 싶어요. 미국 주식 투자라고 하면 엔비디아, 구글 같이 유명한 빅테크 기업이 먼저 떠오를 텐데요. 그런 개별 기업이나 특정 섹터보다는 S&P500과 같은 전체적인 지수에 투자하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예를 들면 VTI, SPY, QQQ 등 다양한 자산운용사에서 나온 ETF들 말이에요. 시장 전반을 포괄하는 지수에 투자하면 변동성에 대응하기가 쉽죠. “요즘 환율이 너무 많이 올랐는데, 들어가도 괜찮을까...?” 라는 걱정이 들 수도 있는데요. 장기적인 관점에선 현재의 고환율을 감안하고서라도 미국 주식이 유리하다고 생각해요.
만약 미국 주식 거래로 인한 세금(연간 수익 250만 원 초과시 양도소득세 22%)이 걱정되는 경우엔 국내 증권에 ISA 계좌를 만들어 미국 주식을 하는 것도 방법이에요. 국내 거래소에 상장된 ETF 중 미국 증시의 경제 지표를 추종하는 걸 사면 되니까요.
지금 같은 고환율 시기에 주로 고려해야 할 점은 ETF의 환노출 상품과 환헤지 상품 중 어떤 것을 고르면 좋을지인데요:

환헤지 상품의 장점 💪: 환헤지 상품의 경우 환율에 따른 영향은 배제하고 온전히 종목의 가치로 판단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에요. 지금 환율도 높기 때문에 환헤지 상품을 사는 게 나쁘진 않죠.
환헤지 상품의 단점 💸: 다만, 환헤지 상품은 기본적으로 ETF에서 환헤지 비용을 차감하는 셈이라 헤지 비용이 너무 많이 들 수 있다는 점이 좀 걸리죠. 수익률이 줄줄 새는 셈이니까요. 가령, 100만 원을 투자했을 때 연간 1~2만 원은 헤지 비용으로 나가거든요.
고환율이 이어질 땐 환노출 🤑?: 따라서 앞으로 환율이 별로 떨어지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있다면 환율의 영향을 그대로 받는 환노출 상품에 투자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환노출, 환헤지 상품? 고환율 시대 ETF 투자 방법이 궁금하다면? ‘환노출 vs. 환헤지’, 고환율 시대 ETF 투자의 정답은? 보러 가기 
현재 우리나라 경제 상황이 좋지 않다 보니 개인적으론 국내 주식 투자는 잠시 보류하는 걸 추천해요. 한편 안전하게 투자하길 희망하는 분들 사이에선 채권에 대한 선호도도 높은 걸로 알고 있는데요. 개인적으론 채권도 크게 추천하지는 않아요. 채권의 기대 수익률이 5%도 넘지 않기 때문이에요. 특히, 수익률이 높은 장기채의 경우 작은 시장 금리 변화에도 가격이 큰 폭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꽤 위험할 수 있어요. 젊을 때라면 조금 더 적극적, 공격적으로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PART 4. 비트코인 10만 달러 시대, 가상화폐에 투자해도 괜찮은 걸까요? 📈
가상화폐 투자는 굉장히 신중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최근 오르고 있는 가상화폐의 가격에 버블이 심하다고 보기 때문이에요. 기축통화로서 달러의 지위가 도전을 받는다는 뉴스도 많이 나오고, 중국 등 일부 국가가 중앙 은행 디지털화폐(CBDC)*를 도입한다거나 하는 뉴스와 더불어, “언젠가는 비트코인도 화폐가 될 수 있을 거야!”하는 기대를 하시는 분도 있을 텐데요. 제가 생각했을 때 가상화폐는 돈이 될 수 없어요. 돈의 3대 요소 중 가치 교환의 수단으로서의 가치가 현재로선 없기 때문이에요. 

🔎 화폐의 3대 요소란?

가치 척도의 기준
가치 교환의 수단
가치 저장의 수단


하지만 “내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구성하고 싶어!” 라는 마음으로 가상화폐 시장에 투자하는 것은 어느 정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포트폴리오의 3%에서 5% 정도면 적당하다고 봐요. 비트코인 같이 투자자들이 많이 들어간 가상화폐는 앞으로도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의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더 많이 투자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에요. 단, 비트코인이 아닌 인지도가 떨어지는 알트코인이나 이제 막 상장된 코인은 추천하지 않아요. 변동성이 클 뿐더러 변동성에 대응하는 것도 어렵기 때문이에요. 
만약 이미 가상화폐 시장 투자를 시작한 뉴니커라면 빠른 시간 내 사고 파는 것은 하지 않는 게 좋아요. 가상화폐는 너무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매도와 매수 타이밍을 가늠하기가 어렵거든요. 이미 투자한 금액은 어느 정도 시간을 두고 수익률을 확인하는 걸 추천합니다.

[인터뷰] 환율 높은데, 미국 주식 투자 들어가도 되나요? feat. 서울대 경제학부 최재원 교수

<img alt="고슴이의 파란리본" height="301"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3/06/19/5.png" width="1080" />

<div class="footnote">* 이 콘텐츠는 유엔난민기구(UNHCR)로부터 광고비를 받아 제작되었습니다.</div>

뉴니커, 작년 아카데미 시상식 기억하나요? 남우조연상 시상자로 나선 배우 윤여정 씨가 청각장애인인 수상자를 수어로 호명하며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 화제였는데요. 그의 검정 드레스 왼쪽 가슴팍에 달려 있던 파란 리본이 올해 아카데미에도 등장했어요. &nbsp;

<h2>파란 리본? 그게 뭐였더라?</h2>

&lsquo;#WithRefugees(난민과 함께)&rsquo;라고 적힌 리본이에요. 윤 씨뿐 아니라 전 세계 셀럽들이 이 파란 리본을 단 채 시상식에 참석했어요. 지난 3월에 열린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케이트 블란쳇, 빌 나이 등 세계적 스타 배우들이 파란 리본을 달고 레드카펫을 밟았고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이라는 전 세계 난민위기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내기 위해서 셀럽들이 앞장선 거예요.

<h2>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이라고?</h2>

맞아요. 자세히 살펴보면:

<ul>
	<li>
	우크라이나: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지금까지 1300만 명 넘는 사람이 집을 떠나 난민이 됐어요. 이렇게 난민이 된 우크라이나인 10명 중 9명은 여성&middot;아동이고요.&nbsp;
	</li>
	<li>
	시리아: 12년째 이어지고 있는 내전으로 그동안 수백만 명이 난민이 됐어요. 이들은 이라크, 요르단, 레바논 등 다른 나라로 뿔뿔이 흩어져 지내고 있고요.
	</li>
	<li>
	수단: 요즘 가장 빠르게 난민이 늘고 있는 곳이에요. 지난 4월 시작된 군벌 세력 간 무력 충돌 때문. 이를 피해 집을 떠난 난민이 벌써 120만 명을 넘었어요.
	</li>
</ul>

<h2>나는 뭘 할 수 있을까?</h2>

파란 리본을 함께 달 수 있어요. 파란 리본은 평화를 상징하는데요. 우크라이나 전쟁과 세계 곳곳의 분쟁이 멈추고 평화가 찾아와 난민 위기도 해결될 수 있도록 마음을 모으는 거예요. 세계 곳곳에서 활동하며 난민에게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유엔난민기구와 함께 하면 되는데요. 지금 바로 아래 버튼을 눌러 유엔난민기구를 정기후원하면 파란 리본을 받을 수 있어요. 세계 난민의 날인 오늘(6월 20일), 전쟁을 반대하고 세계의 평화를 바라는 마음을 파란 리본으로 같이 표현해 봐요!

<a class="btn-cta" href="https://www.unhcr.or.kr/blue-ribbon-CDY/?utm_source=newneek&amp;utm_medium=referral&amp;utm_campaign=KR_PS_KO_blueribbon" target="_blank">안 그래도 후원하려고 했는데, 잘됐다!</a>


* 이 콘텐츠는 유엔난민기구(UNHCR)로부터 광고비를 받아 제작되었습니다.
뉴니커, 작년 아카데미 시상식 기억하나요? 남우조연상 시상자로 나선 배우 윤여정 씨가 청각장애인인 수상자를 수어로 호명하며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 화제였는데요. 그의 검정 드레스 왼쪽 가슴팍에 달려 있던 파란 리본이 올해 아카데미에도 등장했어요.  
파란 리본? 그게 뭐였더라?
‘#WithRefugees(난민과 함께)’라고 적힌 리본이에요. 윤 씨뿐 아니라 전 세계 셀럽들이 이 파란 리본을 단 채 시상식에 참석했어요. 지난 3월에 열린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케이트 블란쳇, 빌 나이 등 세계적 스타 배우들이 파란 리본을 달고 레드카펫을 밟았고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이라는 전 세계 난민위기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내기 위해서 셀럽들이 앞장선 거예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이라고?
맞아요. 자세히 살펴보면:


우크라이나: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지금까지 1300만 명 넘는 사람이 집을 떠나 난민이 됐어요. 이렇게 난민이 된 우크라이나인 10명 중 9명은 여성·아동이고요. 


시리아: 12년째 이어지고 있는 내전으로 그동안 수백만 명이 난민이 됐어요. 이들은 이라크, 요르단, 레바논 등 다른 나라로 뿔뿔이 흩어져 지내고 있고요.


수단: 요즘 가장 빠르게 난민이 늘고 있는 곳이에요. 지난 4월 시작된 군벌 세력 간 무력 충돌 때문. 이를 피해 집을 떠난 난민이 벌써 120만 명을 넘었어요.


나는 뭘 할 수 있을까?
파란 리본을 함께 달 수 있어요. 파란 리본은 평화를 상징하는데요. 우크라이나 전쟁과 세계 곳곳의 분쟁이 멈추고 평화가 찾아와 난민 위기도 해결될 수 있도록 마음을 모으는 거예요. 세계 곳곳에서 활동하며 난민에게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유엔난민기구와 함께 하면 되는데요. 지금 바로 아래 버튼을 눌러 유엔난민기구를 정기후원하면 파란 리본을 받을 수 있어요. 세계 난민의 날인 오늘(6월 20일), 전쟁을 반대하고 세계의 평화를 바라는 마음을 파란 리본으로 같이 표현해 봐요!
안 그래도 후원하려고 했는데, 잘됐다!

(광고) 유엔난민기구 파란리본 캠페인

<금융의 모험-미히르 디사이>

돈에 욕심을 부리다가 결국 몰락하는 사람, 감당하기 어려운 융자를 끌어와 파산을 맞게 되는 사람..
금융에 대해 안 좋은 인식을 심어주는 현실들입니다.
하지만 저자는 금융이 악한 것이 아니라 과도한 욕심을 부리는 사람들이 있을 뿐이라고 말합니다.
금융을 나쁜 것이라 치부하며 멀리하기엔 이미 우리 삶에서 떼어낼 수는 없습니다.

이 책에서는 리스크, 레버리지, 옵션, 파산 등의 개념을 인문학과 연결지어 설명합니다.
한번쯤 읽어보시면서 금융에 대한 지혜를 얻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지짱

우리나라가 마약뿐 아니라&nbsp;<a href="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30411001009" target="_blank">총기를 구하기 쉬워진</a>&nbsp;나라가 되었다는 지적이 나와요. 얼마 전 국내에 마약과 총기를 몰래 들여오려던 일이 적발됐기 때문. 마약청정국은 옛말이라는 얘기가 나온 지는 오래됐는데, 총기까지 밀수하려는 시도가 늘고 있는 것. 온라인에서도 불법 무기를 쉽게 사고팔 수 있고, 불법 총기로 인한 사고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서 대책이 필요해요.

우리나라가 마약뿐 아니라 총기를 구하기 쉬워진 나라가 되었다는 지적이 나와요. 얼마 전 국내에 마약과 총기를 몰래 들여오려던 일이 적발됐기 때문. 마약청정국은 옛말이라는 얘기가 나온 지는 오래됐는데, 총기까지 밀수하려는 시도가 늘고 있는 것. 온라인에서도 불법 무기를 쉽게 사고팔 수 있고, 불법 총기로 인한 사고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서 대책이 필요해요.

총 구하기 쉬워진 한국?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일부 언론에서 &ldquo;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90일간 관세 유예를 검토 중&rdquo;이라는 오보를 내보내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407148653071">시장이 혼란에 빠지는 일</a>이 벌어졌어요. 사건은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출연한 <a href="https://www.foxbusiness.com/media/trumps-top-economic-advisor-tariff-panic-exaggerated-stocks-sink">폭스뉴스 인터뷰</a>에서 시작됐는데요. 미국 정부가 관세 유예를 검토하고 있는지 물어보는 질문에 &ldquo;트럼프 대통령이 결정할 내용에 대해 결정할 겁니다&rdquo;라는 원론적인 답변을 내놓은 것: &ldquo;대통령이 알아서 잘 결정하겠지!&rdquo;&nbsp;

이와 관련된 잘못된 내용이 SNS에 올라온 뒤, 인플루언서가 게시물을 공유하면서 가짜뉴스가 급속히 퍼졌어요. 당시 생방송 중이던 경제매체 CNBC의 앵커가 확인을 거치지 않고 헤드라인을 내보냈고, 로이터가 추가 보도를 하면서 기정사실화됐는데요. 백악관은 해당 소식이 나오자마자 &ldquo;가짜뉴스&rdquo;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어요. 잘못된 보도를 내보낸 CNBC와 로이터도 사과하고 정정보도를 올렸다고. 뉴스가 나온 직후 뉴욕 3대 지수는 모두 무서운 속도로 올랐다가, 이후 가짜뉴스라는 사실이 밝혀지자 15분 만에 <a href="https://news.mt.co.kr/mtview.php?no=2025040806275494975">하락세로 돌아섰는데요</a>. 이 과정에서 <a href="https://www.wsj.com/finance/stocks/the-false-tariff-headline-that-sent-stocks-on-a-2-trillion-ride-2224ef75?st=Ut5jDT&amp;reflink=desktopwebshare_permalink">2조 4000억 달러(약 3531조 원)</a> 규모의 시가총액이 불어났다가 사라졌다고.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모니카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X</div>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일부 언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90일간 관세 유예를 검토 중”이라는 오보를 내보내 시장이 혼란에 빠지는 일이 벌어졌어요. 사건은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출연한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시작됐는데요. 미국 정부가 관세 유예를 검토하고 있는지 물어보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결정할 내용에 대해 결정할 겁니다”라는 원론적인 답변을 내놓은 것: “대통령이 알아서 잘 결정하겠지!” 
이와 관련된 잘못된 내용이 SNS에 올라온 뒤, 인플루언서가 게시물을 공유하면서 가짜뉴스가 급속히 퍼졌어요. 당시 생방송 중이던 경제매체 CNBC의 앵커가 확인을 거치지 않고 헤드라인을 내보냈고, 로이터가 추가 보도를 하면서 기정사실화됐는데요. 백악관은 해당 소식이 나오자마자 “가짜뉴스”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어요. 잘못된 보도를 내보낸 CNBC와 로이터도 사과하고 정정보도를 올렸다고. 뉴스가 나온 직후 뉴욕 3대 지수는 모두 무서운 속도로 올랐다가, 이후 가짜뉴스라는 사실이 밝혀지자 15분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는데요. 이 과정에서 2조 4000억 달러(약 3531조 원) 규모의 시가총액이 불어났다가 사라졌다고.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일부 언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90일간 관세 유예를 검토 중”이라는 오보를 내보내 시장이 혼란에 빠지는 일이 벌어졌어요.

경제 기본기

3화 | 금...리라고라?

이번 화를 읽고, 뉴니커가 답할 수 있는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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