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3>위험 커지는 이스라엘&middot;이란 갈등 사태</h3>

<ul>
	<li>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이란의 수도 테헤란까지 위험이 확산되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ldquo;모두 즉시 테헤란을 떠나라&rdquo;라고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617018051071">밝혔어요</a>.&nbsp;</li>
	<li>최근 충돌로 인한 이스라엘과 이란의 사망자가 200명을 훌쩍 넘긴 가운데 몇몇 국가는 이스라엘 내 대사관을 통해 자국민에게 신속하게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617_0003216196">대피할 것을 권고했어요</a>.&nbsp;</li>
	<li>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캐나다에서 갑작스러운 조기 귀국을 결정하면서 중동의 사태가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어요.</li>
</ul>

<h3>자국민 대피령 내린 대사관</h3>

이란을 상대로 한 이스라엘의 공습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새벽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3232?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3295&amp;utm_content=33232">본격적으로 시작됐어요</a>. 최근 이란과 미국의 핵 협상이 진행되면서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던 이스라엘이 한밤중 선제공격에 나서며 이스라엘 이란의 무력 충돌이 끊이지 않고 있는건 데요. 두 나라가 미사일 폭격을 주고받은 지 어느새 닷새째에 이르러 양측에선 최소 250명이 사망하고 약 2000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어요.&nbsp;

상황이 급박해지자 이스라엘 예루살렘에 위치한 주이스라엘 미국대사관은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617_0003216196">17일(현지시간)부터 폐쇄됐어요</a>. 모든 직원에게 자택 대피령도 내렸다고. 주이스라엘 중국대사관 또한 자국민에게 &ldquo;최대한 빨리 육로를 거쳐 이스라엘을 떠날 것&rdquo;을 당부했어요. 공습이 시작된 이후 텔아비브의 벤구리온 국제공항 등이 폐쇄되면서 5만 명이 넘는 이스라엘 여행객의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617067500009">발이 묶인 상태예요</a>.

<h3>&lsquo;결정권은 미국에게&rsquo; 트럼프에 쏠리는 눈길</h3>

한편 트럼프가 G7 일정을 예정보다 일찍 마무리한 채 귀국하자 이번 무력 충돌 사태에 그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눈길이 쏠려요. 백악관은 &ldquo;중동에서 벌어지는 상황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먼저 귀국할 것&rdquo;이라고 밝힌 반면 트럼프는 &ldquo;그거 말고 다른 이유 때문이야!&rdquo;라고 전한 상황인데요.&nbsp;

같은 날 이란이 이스라엘과 미국에 다급하게 협상 재개 의사를 보였다는 <a href="https://www.wsj.com/world/middle-east/a-battered-iran-signals-it-wants-to-de-escalate-hostilities-with-israel-and-negotiate-9feab4ae?st=mfQeNq&amp;reflink=desktopwebshare_permalink">소식이 알려졌어요</a>. 이란은 앞서 미국과 5차례 핵 협상을 진행해오다가 이스라엘 공습이 이어지자 &ldquo;이건 아니지!&rdquo;라며 협상을 취소했는데요. 무력 사태가 심각해지고 피해도 커지자 &ldquo;다시 협상테이블에 앉을 수 있어&rdquo;라는 뜻을 밝혔다는 것.&nbsp;

외신들은 미국이 이란을 겨냥해 중동에서 군사 작전을 벌이기 위한 항공모함 등을 추가 배치했다고 보도했는데요. 미국 정부는 이에 대해 &ldquo;트럼프 대통령에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한 용도&rdquo;라고 밝혔어요. 트럼프가 이란의 핵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초대형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049098">벙커버스터</a> 폭탄을 투입하는 방안을 <a href="https://www.chosun.com/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2025/06/17/4BSMSZVHZJA3DA6HBCOD3KYC3I">검토하고 있다는 분석도</a> 나오고요.

<h3>이란&middot;미국 이번 주 양자 회담?</h3>

미국 정부와 이란 정부가 이번 주 중에 만나 <a href="https://news.mt.co.kr/mtview.php?no=2025061713352196337">고위급 양자 회담을 가질 것</a>이라는 예상도 있어요. 회담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미국 언론들은 &ldquo;전쟁에서 합의로 방향을 틀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이 막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dquo;고 해석했어요.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모니카 🌳 
이미지 출처: &copy;The White House</div>

위험 커지는 이스라엘·이란 갈등 사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이란의 수도 테헤란까지 위험이 확산되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모두 즉시 테헤란을 떠나라”라고 밝혔어요. 
최근 충돌로 인한 이스라엘과 이란의 사망자가 200명을 훌쩍 넘긴 가운데 몇몇 국가는 이스라엘 내 대사관을 통해 자국민에게 신속하게 대피할 것을 권고했어요.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캐나다에서 갑작스러운 조기 귀국을 결정하면서 중동의 사태가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어요.

자국민 대피령 내린 대사관
이란을 상대로 한 이스라엘의 공습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새벽 본격적으로 시작됐어요. 최근 이란과 미국의 핵 협상이 진행되면서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던 이스라엘이 한밤중 선제공격에 나서며 이스라엘 이란의 무력 충돌이 끊이지 않고 있는건 데요. 두 나라가 미사일 폭격을 주고받은 지 어느새 닷새째에 이르러 양측에선 최소 250명이 사망하고 약 2000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어요. 
상황이 급박해지자 이스라엘 예루살렘에 위치한 주이스라엘 미국대사관은 17일(현지시간)부터 폐쇄됐어요. 모든 직원에게 자택 대피령도 내렸다고. 주이스라엘 중국대사관 또한 자국민에게 “최대한 빨리 육로를 거쳐 이스라엘을 떠날 것”을 당부했어요. 공습이 시작된 이후 텔아비브의 벤구리온 국제공항 등이 폐쇄되면서 5만 명이 넘는 이스라엘 여행객의 발이 묶인 상태예요.
‘결정권은 미국에게’ 트럼프에 쏠리는 눈길
한편 트럼프가 G7 일정을 예정보다 일찍 마무리한 채 귀국하자 이번 무력 충돌 사태에 그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눈길이 쏠려요. 백악관은 “중동에서 벌어지는 상황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먼저 귀국할 것”이라고 밝힌 반면 트럼프는 “그거 말고 다른 이유 때문이야!”라고 전한 상황인데요. 
같은 날 이란이 이스라엘과 미국에 다급하게 협상 재개 의사를 보였다는 소식이 알려졌어요. 이란은 앞서 미국과 5차례 핵 협상을 진행해오다가 이스라엘 공습이 이어지자 “이건 아니지!”라며 협상을 취소했는데요. 무력 사태가 심각해지고 피해도 커지자 “다시 협상테이블에 앉을 수 있어”라는 뜻을 밝혔다는 것. 
외신들은 미국이 이란을 겨냥해 중동에서 군사 작전을 벌이기 위한 항공모함 등을 추가 배치했다고 보도했는데요. 미국 정부는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한 용도”라고 밝혔어요. 트럼프가 이란의 핵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초대형 벙커버스터 폭탄을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요.
이란·미국 이번 주 양자 회담?
미국 정부와 이란 정부가 이번 주 중에 만나 고위급 양자 회담을 가질 것이라는 예상도 있어요. 회담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미국 언론들은 “전쟁에서 합의로 방향을 틀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이 막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해석했어요.

이스라엘과 이란의 충돌 사태가 심각해지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모두 즉시 테헤란을 떠나라”라고 밝혔어요. 이란이 이스라엘과 미국에 다시 협상할 의사를 보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중동의 사태가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이 쏠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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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빠도 놓칠 수 없는 세상 소식, 뉴닉이 쉽고 재밌고 다정하게 풀어드려요. 내 주변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차근차근 따라가다 보면 세상을 더욱 다채롭게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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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란 충돌’ 긴급 대피 경고한 트럼프 “모두 즉시 테헤란 떠날 것”

뉴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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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어 플랩의 유무입니다. 귀👂를 덮어주는 방한용 모자는 전부 트루퍼햇에 속해요.🙆🏻 보통 털이 복슬복슬하고 투박한 헬멧 모양을 떠올리실 텐데요. 해가 거듭될수록 다양한 소재와 디자인이 쏟아지고 있어요!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instagram.com/p/DDuxv_czXwn/?utm_source=ig_web_copy_link&amp;igsh=MzRlODBiNWFlZA==">지드래곤</a>은 패딩 소재의 트루퍼햇과 그래피티 패딩 점퍼를 매치해 소재를 통일했고요.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instagram.com/p/DCwA92XzoMw/?utm_source=ig_web_copy_link&amp;igsh=MzRlODBiNWFlZA==">차정원</a>은 캐시미어로 만들어진 트루퍼햇을 착용했어요.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instagram.com/p/DCWODExT-Kb/?utm_source=ig_web_copy_link&amp;igsh=MzRlODBiNWFlZA==">제니</a> 또한 같은 디자인이지만 다른 색상의 트루퍼햇으로 공항 패션을 완성했어요. 최근 들어 이어 플랩이 짧고 앙증맞은 형태 혹은 목도리처럼 긴 형태가 눈에 띄어요.👀 제니는 이번 겨울 트루퍼햇의 매력에 푹 빠졌는데요.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instagram.com/p/DCclWqSzEqX/?utm_source=ig_web_copy_link&amp;igsh=MzRlODBiNWFlZA==">목도리처럼 길게 내려온 이어 플랩</a>부터 캠핑장에서 착용한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instagram.com/p/DDHgxSmTvj-/?utm_source=ig_web_copy_link&amp;igsh=MzRlODBiNWFlZA==">땋임 포인트가 있는 트루퍼햇</a>을 보여줬어요. 트루퍼햇의 세계는 무궁무진함.✨<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701791df41ab4a82956a978e4face0b3.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이미지 출처 (좌)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instagram.com/p/DCWODExT-Kb/?utm_source=ig_web_copy_link&amp;igsh=MzRlODBiNWFlZA%3D%3D">@</a><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PressableText x1i10hfl xjbqb8w x1ejq31n xd10rxx x1sy0etr x17r0tee x972fbf xcfux6l x1qhh985 xm0m39n x9f619 x1ypdohk xt0psk2 xe8uvvx xdj266r x11i5rnm xat24cr x1mh8g0r xexx8yu x4uap5 x18d9i69 xkhd6sd x16tdsg8 x1hl2dhg xggy1nq x1a2a7pz PolarisUserLink notranslate _a6hd" href="https://www.instagram.com/p/DCWODExT-Kb/?utm_source=ig_web_copy_link&amp;igsh=MzRlODBiNWFlZA%3D%3D">jennierubyjane</a><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PressableText x1i10hfl xjbqb8w x1ejq31n xd10rxx x1sy0etr x17r0tee x972fbf xcfux6l x1qhh985 xm0m39n x9f619 x1ypdohk xt0psk2 xe8uvvx xdj266r x11i5rnm xat24cr x1mh8g0r xexx8yu x4uap5 x18d9i69 xkhd6sd x16tdsg8 x1hl2dhg xggy1nq x1a2a7pz PolarisUserLink notranslate _a6hd" href="https://www.instagram.com/jennierubyjane/"> </a>(우)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instagram.com/p/DEkvsi-NkaJ/?utm_source=ig_web_copy_link">@</a><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PressableText x1i10hfl xjbqb8w x1ejq31n xd10rxx x1sy0etr x17r0tee x972fbf xcfux6l x1qhh985 xm0m39n x9f619 x1ypdohk xt0psk2 xe8uvvx xdj266r x11i5rnm xat24cr x1mh8g0r xexx8yu x4uap5 x18d9i69 xkhd6sd x16tdsg8 x1hl2dhg xggy1nq x1a2a7pz PolarisUserLink notranslate _a6hd" href="https://www.instagram.com/p/DEkvsi-NkaJ/?utm_source=ig_web_copy_link">sofiamcoelho</a></figcaption></figure><h3>ఎ 패션에는 정답 없음</h3>셀럽들만 착용할 수 있는 거 아니냐고요? 사실.. 퍼 소재의 트루퍼햇은 부피감 때문에 선뜻 시도하기 망설여질 수 있어요.😅 하지만 트루퍼햇은 믹스매치 스타일링에 딱 좋은 아이템이에요! 코디가 어렵게 느껴졌다면, 이들의 스타일링을 참고해 보세요. 패션 인플루언서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instagram.com/reel/DEUcSqjTBaw/?utm_source=ig_web_copy_link">응정</a>은 클래식한 코트🧥와 캐주얼한 츄리닝 팬츠👖를 믹스매치했어요. 여기에 볼륨감 있는 트루퍼햇을 더해 포인트를 줬죠.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instagram.com/p/DEkvsi-NkaJ/?utm_source=ig_web_copy_link">소피아 코엘료</a>는 아디다스 트랙탑과 와이드 핏 슬랙스, 그리고 로퍼👞를 조합해 스포티하면서도 세련된 스타일을 보여줬어요. 포근한 트루퍼햇이 그녀의 룩에 반전 매력을 더해줬답니다. 이번 겨울엔 캐주얼과 클래식, 스포티와 포근함을 넘나드는 트루퍼햇 스타일링에 도전해 보세요!<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7a249fdd52924af0a6c05aa27d484713.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이미지 출처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instagram.com/p/C7txXqASQmM/?utm_source=ig_web_copy_link&amp;igsh=MzRlODBiNWFlZA%3D%3D">@</a><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PressableText x1i10hfl xjbqb8w x1ejq31n xd10rxx x1sy0etr x17r0tee x972fbf xcfux6l x1qhh985 xm0m39n x9f619 x1ypdohk xt0psk2 xe8uvvx xdj266r x11i5rnm xat24cr x1mh8g0r xexx8yu x4uap5 x18d9i69 xkhd6sd x16tdsg8 x1hl2dhg xggy1nq x1a2a7pz PolarisUserLink notranslate _a6hd" href="https://www.instagram.com/p/C7txXqASQmM/?utm_source=ig_web_copy_link&amp;igsh=MzRlODBiNWFlZA%3D%3D">39saku_chan</a></figcaption></figure><h3>ఎ Chill Girl들은 트루퍼햇을 직접 떠</h3>르세라핌의 사쿠라는 유명한 뜨개질 장인🧶이죠. 처음에는 리본처럼 가벼운 액세서리로 시작했는데요. 파우치와 키링에 이어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instagram.com/p/C7txXqASQmM/?utm_source=ig_web_copy_link&amp;igsh=MzRlODBiNWFlZA==">트루퍼햇</a>까지 완성했어요. 여기에 사쿠라만의 디테일한 취향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모자에 사용된 실도 단순하지 않아요. 파란색과 핑크색 계열의 다양한 실을 믹스해 유니크한 분위기를 더했어요. 뜨개질 특유의 자연스러운 텍스처와 디테일이 핸드메이드 감성을 뿜뿜. 사쿠라는 지난 14일에 뜨개질 브랜드 꾸로셰(KKUROCHET)를 런칭했는데요. 1년 간의 제작 기록이 담긴 영상과 뜨개질을 체험할 수 있는 DIY 키트, 스트랩, 키링, 파우치 등을 위버스에서 구매할 수 있어요. 이번 겨울엔 직접 뜨개질🪡해서 자신만의 감성을 녹여보는 건 어떨까요?<hr><h3>🔍 지금 본 이 아이템 세탁 관리법 보러가기!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newneek.co/@staaack/article/16804">트루퍼햇 관리와 세탁의 모든 것 🌰</a></h3><hr>취향을 생활로, 본격 장바구니 디깅 뉴스레터 스택 Staaack 스택은 당신의 위시리스트에 세탁 취향을 쌓아주는 장바구니 디깅 뉴스레터입니다.<aside><h3>최신 트렌드와 정보, 세탁 관리에 대한 더 많은 인사이트가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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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는 알아주는 모자 러버랍니다.친구들이 머리를 안 감았냐고 물어보는데 패션 아이템이라고요! 정말로요. 😎평범한 룩도 한 방에 살리는 트루퍼햇은 겨울이면 꼭 찾아오는 군밤장수 🌰 모자에요. 니트, 퍼, 패딩 소재별로 느낌이 완전 달라서 기분 좋은 고민을 하게 만드는 아이템이죠.오늘 아티클에선 에스파 닝닝, 라이즈 원빈 등 스타들의 트루퍼햇 활용법부터 스타일링 팁까지 알차게 담았으니 지금 확인해 보세요! ✨ఎ  트루퍼햇은 요아정 (요즘 아이돌의 정석이라는 뜻) 아이돌, 인플루언서, 해외 셀럽들의 인스타그램에서 자주 보이는 그 모자! 흔히 군밤장수 모자로 알려진 트루퍼햇은 무대 의상부터 공항 패션, 일상에서도 두루 활용되고 있어요. 에스파 닝닝은 퍼 소재의 이어 플랩(귀덮개)을 정수리 쪽으로 묶어 연출했는데요. 군밤장수라는 이미지 대신 세련된 무드가 물씬 느껴졌습니다. 오픈와이(OPEN YY) 제품으로, 닝닝이 게시물을 올린 뒤 품절 대란을 일으켰죠. 🛒 카리나와 지젤도 검정 트루퍼햇을 착용하고 백스테이지에서 춤추는 릴스💃를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답니다. 여자 아이돌뿐 아니라 남자 아이돌도 질 수 없죠. 라이즈의 앤톤은 큐빅💎을 더해 리폼한 디자인으로 사랑스러움을 극대화했고, 원빈은 쿠로미를 연상시키는 니트 소재 트루퍼햇을 착용했어요. 완전 아기 고양이 아닝교.🐱ఎ 트루퍼햇, 너 나 알아?트루퍼햇과 비니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바로 이어 플랩의 유무입니다. 귀👂를 덮어주는 방한용 모자는 전부 트루퍼햇에 속해요.🙆🏻 보통 털이 복슬복슬하고 투박한 헬멧 모양을 떠올리실 텐데요. 해가 거듭될수록 다양한 소재와 디자인이 쏟아지고 있어요! 지드래곤은 패딩 소재의 트루퍼햇과 그래피티 패딩 점퍼를 매치해 소재를 통일했고요. 차정원은 캐시미어로 만들어진 트루퍼햇을 착용했어요. 제니 또한 같은 디자인이지만 다른 색상의 트루퍼햇으로 공항 패션을 완성했어요. 최근 들어 이어 플랩이 짧고 앙증맞은 형태 혹은 목도리처럼 긴 형태가 눈에 띄어요.👀 제니는 이번 겨울 트루퍼햇의 매력에 푹 빠졌는데요. 목도리처럼 길게 내려온 이어 플랩부터 캠핑장에서 착용한 땋임 포인트가 있는 트루퍼햇을 보여줬어요. 트루퍼햇의 세계는 무궁무진함.✨ఎ 패션에는 정답 없음셀럽들만 착용할 수 있는 거 아니냐고요? 사실.. 퍼 소재의 트루퍼햇은 부피감 때문에 선뜻 시도하기 망설여질 수 있어요.😅 하지만 트루퍼햇은 믹스매치 스타일링에 딱 좋은 아이템이에요! 코디가 어렵게 느껴졌다면, 이들의 스타일링을 참고해 보세요. 패션 인플루언서 응정은 클래식한 코트🧥와 캐주얼한 츄리닝 팬츠👖를 믹스매치했어요. 여기에 볼륨감 있는 트루퍼햇을 더해 포인트를 줬죠. 소피아 코엘료는 아디다스 트랙탑과 와이드 핏 슬랙스, 그리고 로퍼👞를 조합해 스포티하면서도 세련된 스타일을 보여줬어요. 포근한 트루퍼햇이 그녀의 룩에 반전 매력을 더해줬답니다. 이번 겨울엔 캐주얼과 클래식, 스포티와 포근함을 넘나드는 트루퍼햇 스타일링에 도전해 보세요!ఎ Chill Girl들은 트루퍼햇을 직접 떠르세라핌의 사쿠라는 유명한 뜨개질 장인🧶이죠. 처음에는 리본처럼 가벼운 액세서리로 시작했는데요. 파우치와 키링에 이어 트루퍼햇까지 완성했어요. 여기에 사쿠라만의 디테일한 취향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모자에 사용된 실도 단순하지 않아요. 파란색과 핑크색 계열의 다양한 실을 믹스해 유니크한 분위기를 더했어요. 뜨개질 특유의 자연스러운 텍스처와 디테일이 핸드메이드 감성을 뿜뿜. 사쿠라는 지난 14일에 뜨개질 브랜드 꾸로셰(KKUROCHET)를 런칭했는데요. 1년 간의 제작 기록이 담긴 영상과 뜨개질을 체험할 수 있는 DIY 키트, 스트랩, 키링, 파우치 등을 위버스에서 구매할 수 있어요. 이번 겨울엔 직접 뜨개질🪡해서 자신만의 감성을 녹여보는 건 어떨까요?🔍 지금 본 이 아이템 세탁 관리법 보러가기!트루퍼햇 관리와 세탁의 모든 것 🌰취향을 생활로, 본격 장바구니 디깅 뉴스레터 스택 Staaack스택은 당신의 위시리스트에 세탁 취향을 쌓아주는 장바구니 디깅 뉴스레터입니다.최신 트렌드와 정보, 세탁 관리에 대한 더 많은 인사이트가 궁금하다면?스택 구독하기 🧺

Chill guy들은 겨울에 트루퍼햇을 써 🧢❄️

경량패딩 리턴즈🔄, 한 끗 차이로 감다살 코디 완성

요즘 장갑🧤이랑 머플러🧣Who made this!!!

지금 우리가 공유하는 패션 취향,
최근 장바구니를 가장 많이 거쳐간 아이템이 뭔지 확인해 볼까요?

스택업 | 지금 담아야 할 아이템

스택

안녕하세요, 강준입니다.개인적으로 저는 암호화폐에 대한 기사를 읽을때 비트코인이 이제 더 이상 단순한 위험자산이 아니라, 안전자산의 대열로 점점 이동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조금 더 과감하게 말하면, 어쩌면 세계 공통의 화폐로 자리 잡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이번 글에서는 제가 왜 이런 생각이 들었는지, 가상화폐의 개념과 미국이 가상화폐를 전략적 비축 자산으로 삼으려는 움직임의 의미와 함께 설명해 보려 합니다. 그럼 시작해 보겠습니다.<hr><h3>가상화폐의 특징 🪙</h3>먼저 가상화폐의 특징이 무엇인지부터 짚고 넘어가 보죠. 가상화폐, 특히 비트코인은 탈 중앙화된 화폐입니다. 이는 국가가 중앙은행 같은 특정 주체가 화폐의 발행과 통제를 하지 못한다는 걸 의미하죠.기존의 화폐, 즉 법정화폐는 중앙정부가 모든 권한을 갖고 운용합니다. 경기가 침체되면 중앙은행이 금리를 내리고, 돈을 풀고, 필요한 경우엔 돈을 찍어내서 경제를 살릴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경기가 과열되면 금리를 올려 시장에 풀린 돈을 회수하는 식으로 경제 흐름을 조절할 수도 있습니다.하지만 비트코인은 그런 통제를 못합니다. 비트코인이 가진 가장 강력한 특징 중 하나가 총 발행량이 정해져 있기 때문이죠. 총 2,100만 개. 이 숫자는 절대로 늘어나지 않습니다. 즉, 어떤 특정 주체가 비트코인을 늘리거나 줄여서 경기의 조절을 할 수 없게 됩니다.여기서 등장하는 개념이 바로 '희소성'입니다.희소성은 자산의 가치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입니다. 대표적인 예로 금을 들 수 있습니다. 금은 희소성이란 특성에 의해 수천 년간 전 세계 공통 화폐의 지위를 차지해왔습니다. 비트코인 또한 금처럼 희소성이란 핵심적인 요소를 갖추고 있습니다.여기서 비트코인은 가상의 자산에 불과한데, 어떻게 가치를 만들어 희소성을 갖게 하는지 와닿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금을 다시 떠올려 보면, 이 논리가 이해되지 않는 것도 아닙니다. 금은 산업적으로나 실용적으로 보면 대단히 쓸모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금에 대한 믿음을 가졌고, 금을 실물경제에서의 교환 수단으로 사용했죠. 법화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법화 자체만으로는 종이 쪼가리에 불과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법화에 대한 믿음을 가졌고 이를 화폐로써 사용했죠.즉, 근거 없는 믿음이 허상의 가치를 만들어낸 것입니다.심지어 법화는 희소성이라는 개념이 없습니다. 마음대로 늘리고 줄여가며 경기를 조절했죠. 정부가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만들어낼 수 있는 것에 사람들이 믿음을 가졌다는 게 오히려 어색하게 느껴집니다.하지만 비트코인은 금과 마찬가지로 희소성이라는 특성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누군가의 판단이나 정책으로 이 화폐의 가치를 조작할 수 없고 글로벌 경제가 불확실해지고 있는 시대에 다시 세계 공통의 화폐가 탄생할 수도 있는 가능성이 생기게 된 것입니다.<hr><h3>미국이 비트코인과 스테이블 코인을 지지하는 이유 ☝️</h3>비트코인이 ‘앞으로 세계 공통의 화폐가 될 수도 있다’라는 가정을 세워두고 계속 나아가 보겠습니다.미국이 코인을 지지하는 이유는 결국 부채 문제 해결과, 미국의 위상을 떨어뜨리지 않기 위해로 연결됩니다.먼저 미국의 부채 문제를 살펴보죠. 현재 미국의 연방 부채는 약 36조 달러를 돌파하며, GDP 대비 100%를 넘어서는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이는 미국이 1년 동안 벌어들이는 모든 소득보다 더 많은 부채를 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죠.<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4407861b11dd45e3b28e75b207549c4c.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계속해서 올라가는 미국 정부 부채 모습</figcaption></figure>지금까지 미국이 이처럼 막대한 부채를 감당할 수 있었던 이유는, 세계가 미국이라는 국가에 대해 깊은 신뢰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미국은 기축통화국이라는 지위 아래 달러로 국채를 발행했고, 만기가 도래해도 여전히 미국 국채에 대한 수요가 충분했기 때문에 다시 국채를 발행해 기존 부채를 상환하는 식의 돌려 막기 구조가 가능했습니다.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습니다.코로나 시기 시행됐던 무제한 양적완화, 그리고 그 이후 지속된 글로벌 무역 갈등의 심화는 미국채 시장에 구조적인 변화를 불러왔습니다. 미국채 공급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지만, 반대로 신뢰는 점점 약해지면서 수요는 줄어드는 흐름이 나타났죠. 그 결과, 미국채 금리는 빠르게 상승했고, 이는 이미 과중했던 미국의 부채에 더 큰 이자비용 부담을 얹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a9780e1709fe41f79d38ffb2fb905148.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미국채 수요 감소로 국채 금리가 올라가는 모습</figcaption></figure>이제는 미국채를 담보로 더 많은 빚을 내는 것도 점점 부담스러운 상황이 되어가고 있는 겁니다. 그런데 마침, 세계 공통 화폐로서 비트코인이 점점 대두되고 있습니다.여기서 만약 미국이 비트코인을 전략적으로 지지하고, 실제로 세계 공통 화폐로 안착시키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미국은 미국에 대한 신뢰로 돈을 빌려오는 게 아닌, 세계 공통 화폐에 대한 신뢰로 새로운 국채를 발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게 됩니다. 이는 곧, 미국이 더 낮은 비용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길을 열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죠.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세계 공통의 화폐가 탄생한다는 것은 바꿔 말하면, 달러에 대한 믿음은 상대적으로 낮아진다는 것입니다. 달러보다 더 희소하고, 더 통제 불가능한 자산이 생긴 셈이니까요.하지만 이 점이 미국에 또 유리하게 작용합니다.미국이 현재 직면한 부채 문제를 해결하려면, 더 이상 달러가 무제한으로 해외로 빠져나가는 구조를 어느 정도 제어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는 국제 무역에서 달러의 사용 비중을 낮추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렇게 되면 미국은 기축통화국으로서의 지위를 다른 나라에 넘겨줄 수 있게 됩니다.하지만 비트코인을 무역화폐(세계 공통 화폐)로 사용하게 되면 이런 상황을 막을 수 있게 됩니다. 비트코인의 희소성과 탈 중앙화라는 특성은 어떤 나라도 비트코인을 마음대로 통제할 수 없게 만듭니다. 이는 기축통화국이라는 개념 자체를 무너뜨리게 되죠.다시 말해, 미국은 부채 문제를 위해 기축통화국으로서의 지위를 일부 내려놓더라도 그 자리를 다른 국가에 내주지 않을 수 있는 것입니다.결국 비트코인은 미국에 대한 만병통치약이 될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제도적·시장적·사상적 기반이 부족한 현실에서 여기까지 도달하기에는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그 사이에도 미국채 문제를 개선해 나가야 하죠. 여기서 떠오르는 대안이 바로 스테이블 코인입니다.<hr><h3>떠오르는 대안 스테이블 코인 🎯</h3>스테이블 코인이란 1개의 스테이블 코인을 1 달러에 연동시킨 코인을 말합니다. 즉, 스테이블 코인 1개는 언제나 1 달러를 담보로 1 달러의 가치를 갖도록 설계돼 있는 것이죠. 쉽게 말해, 스테이블 코인을 사는 건 달러를 디지털화된 형태로 바꾸는 것과 같은 행위인 것입니다.그리고 이 스테이블 코인 역시 암호화폐 기반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정부가 전통적인 방식으로 완전히 통제하기 어렵습니다. 중앙은행이 발행하고 관리하는 CBDC(중앙은행 디지털 화폐)와는 전혀 다른 구조인 겁니다.여기서 흥미로운 시나리오가 하나 펼쳐집니다. 만약 미국이 스테이블 코인을 제도권 안으로 끌어들여 성공적으로 확산시킨다면, 미국은 아주 강력한 금융 수단을 하나 더 확보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이 코인이 널리 사용될수록 미국 달러에 대한 수요도 함께 커지기 때문이죠.비유를 한번 들어보겠습니다.보통 은행에 모든 고객이 동시에 와서 예금을 인출하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은행은 이 점을 이용해 일정 비율의 예금을 남겨두고 나머지는 대출이라는 형태로 시장에 풀어 수익을 얻습니다. 이 구조에서 핵심은, 사람들이 ‘언제든 인출할 수 있다’는 신뢰를 갖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시스템이라는 점이죠,스테이블 코인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들이 실제 현금을 들고 있지 않더라도, 언제든 1 달러로 교환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기만 하면 됩니다. 이로 인해 미국은 수익을 만드는 대신 실물 달러를 들고 있지 않더라도 디지털 달러에 대한 수요를 활용해 새로운 형태의 유동성을 만들어낼 수 있게 됩니다.다시 말해, 스테이블 코인이 전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된다면 미국은 1) 달러 수요를 자연스럽게 끌어올릴 수 있고, 2) 실물 현금이 빠져나가지 않고도 디지털 달러 수요를 바탕으로 사실상 무이자로 자금을 차입할 수 있게 됩니다.이렇게 스테이블 코인을 통해 조달한 달러는 곧바로 미국 국채 상환에 활용될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미국은 이 구조를 통해 비트코인을 통한 담보 시스템이 자리 잡을 때까지의 과도기를 버틸 수 있는 시간과 유동성을 확보하게 되는 것이죠.<hr><h3>마치며</h3>비트코인이 12만 달러를 돌파하며 다시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단순히 가격만 볼 게 아니라 그 뒤에 숨은 정치·경제적 전략 구조를 함께 읽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암호화폐가 투자의 대상이기 이전에 세계 공통 화폐로 등극할 수도 있다는 점, 이번 스테이블 코인 법안과 미국의 움직임은 그 가능성을 조용히 보여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지만, 변화의 본질을 먼저 읽는 사람만이 다음 기회를 선점할 수 있습니다.지금처럼 흐릿한 세계 속에서도 본질을 읽고 판단을 세우는 경제적 시야, 매주 Ecoverse가 함께 만들어드립니다.<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435533">지금 Ecoverse 경제레터 무료로 구독하기(클릭)</a>[이미지 출처: 국민 일보]

안녕하세요, 강준입니다.개인적으로 저는 암호화폐에 대한 기사를 읽을때 비트코인이 이제 더 이상 단순한 위험자산이 아니라, 안전자산의 대열로 점점 이동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조금 더 과감하게 말하면, 어쩌면 세계 공통의 화폐로 자리 잡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이번 글에서는 제가 왜 이런 생각이 들었는지, 가상화폐의 개념과 미국이 가상화폐를 전략적 비축 자산으로 삼으려는 움직임의 의미와 함께 설명해 보려 합니다. 그럼 시작해 보겠습니다.가상화폐의 특징 🪙먼저 가상화폐의 특징이 무엇인지부터 짚고 넘어가 보죠. 가상화폐, 특히 비트코인은 탈 중앙화된 화폐입니다. 이는 국가가 중앙은행 같은 특정 주체가 화폐의 발행과 통제를 하지 못한다는 걸 의미하죠.기존의 화폐, 즉 법정화폐는 중앙정부가 모든 권한을 갖고 운용합니다. 경기가 침체되면 중앙은행이 금리를 내리고, 돈을 풀고, 필요한 경우엔 돈을 찍어내서 경제를 살릴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경기가 과열되면 금리를 올려 시장에 풀린 돈을 회수하는 식으로 경제 흐름을 조절할 수도 있습니다.하지만 비트코인은 그런 통제를 못합니다. 비트코인이 가진 가장 강력한 특징 중 하나가 총 발행량이 정해져 있기 때문이죠. 총 2,100만 개. 이 숫자는 절대로 늘어나지 않습니다. 즉, 어떤 특정 주체가 비트코인을 늘리거나 줄여서 경기의 조절을 할 수 없게 됩니다.여기서 등장하는 개념이 바로 '희소성'입니다.희소성은 자산의 가치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입니다. 대표적인 예로 금을 들 수 있습니다. 금은 희소성이란 특성에 의해 수천 년간 전 세계 공통 화폐의 지위를 차지해왔습니다. 비트코인 또한 금처럼 희소성이란 핵심적인 요소를 갖추고 있습니다.여기서 비트코인은 가상의 자산에 불과한데, 어떻게 가치를 만들어 희소성을 갖게 하는지 와닿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금을 다시 떠올려 보면, 이 논리가 이해되지 않는 것도 아닙니다. 금은 산업적으로나 실용적으로 보면 대단히 쓸모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금에 대한 믿음을 가졌고, 금을 실물경제에서의 교환 수단으로 사용했죠. 법화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법화 자체만으로는 종이 쪼가리에 불과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법화에 대한 믿음을 가졌고 이를 화폐로써 사용했죠.즉, 근거 없는 믿음이 허상의 가치를 만들어낸 것입니다.심지어 법화는 희소성이라는 개념이 없습니다. 마음대로 늘리고 줄여가며 경기를 조절했죠. 정부가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만들어낼 수 있는 것에 사람들이 믿음을 가졌다는 게 오히려 어색하게 느껴집니다.하지만 비트코인은 금과 마찬가지로 희소성이라는 특성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누군가의 판단이나 정책으로 이 화폐의 가치를 조작할 수 없고 글로벌 경제가 불확실해지고 있는 시대에 다시 세계 공통의 화폐가 탄생할 수도 있는 가능성이 생기게 된 것입니다.미국이 비트코인과 스테이블 코인을 지지하는 이유 ☝️비트코인이 ‘앞으로 세계 공통의 화폐가 될 수도 있다’라는 가정을 세워두고 계속 나아가 보겠습니다.미국이 코인을 지지하는 이유는 결국 부채 문제 해결과, 미국의 위상을 떨어뜨리지 않기 위해로 연결됩니다.먼저 미국의 부채 문제를 살펴보죠. 현재 미국의 연방 부채는 약 36조 달러를 돌파하며, GDP 대비 100%를 넘어서는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이는 미국이 1년 동안 벌어들이는 모든 소득보다 더 많은 부채를 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죠.지금까지 미국이 이처럼 막대한 부채를 감당할 수 있었던 이유는, 세계가 미국이라는 국가에 대해 깊은 신뢰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미국은 기축통화국이라는 지위 아래 달러로 국채를 발행했고, 만기가 도래해도 여전히 미국 국채에 대한 수요가 충분했기 때문에 다시 국채를 발행해 기존 부채를 상환하는 식의 돌려 막기 구조가 가능했습니다.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습니다.코로나 시기 시행됐던 무제한 양적완화, 그리고 그 이후 지속된 글로벌 무역 갈등의 심화는 미국채 시장에 구조적인 변화를 불러왔습니다. 미국채 공급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지만, 반대로 신뢰는 점점 약해지면서 수요는 줄어드는 흐름이 나타났죠. 그 결과, 미국채 금리는 빠르게 상승했고, 이는 이미 과중했던 미국의 부채에 더 큰 이자비용 부담을 얹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이제는 미국채를 담보로 더 많은 빚을 내는 것도 점점 부담스러운 상황이 되어가고 있는 겁니다. 그런데 마침, 세계 공통 화폐로서 비트코인이 점점 대두되고 있습니다.여기서 만약 미국이 비트코인을 전략적으로 지지하고, 실제로 세계 공통 화폐로 안착시키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미국은 미국에 대한 신뢰로 돈을 빌려오는 게 아닌, 세계 공통 화폐에 대한 신뢰로 새로운 국채를 발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게 됩니다. 이는 곧, 미국이 더 낮은 비용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길을 열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죠.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세계 공통의 화폐가 탄생한다는 것은 바꿔 말하면, 달러에 대한 믿음은 상대적으로 낮아진다는 것입니다. 달러보다 더 희소하고, 더 통제 불가능한 자산이 생긴 셈이니까요.하지만 이 점이 미국에 또 유리하게 작용합니다.미국이 현재 직면한 부채 문제를 해결하려면, 더 이상 달러가 무제한으로 해외로 빠져나가는 구조를 어느 정도 제어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는 국제 무역에서 달러의 사용 비중을 낮추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렇게 되면 미국은 기축통화국으로서의 지위를 다른 나라에 넘겨줄 수 있게 됩니다.하지만 비트코인을 무역화폐(세계 공통 화폐)로 사용하게 되면 이런 상황을 막을 수 있게 됩니다. 비트코인의 희소성과 탈 중앙화라는 특성은 어떤 나라도 비트코인을 마음대로 통제할 수 없게 만듭니다. 이는 기축통화국이라는 개념 자체를 무너뜨리게 되죠.다시 말해, 미국은 부채 문제를 위해 기축통화국으로서의 지위를 일부 내려놓더라도 그 자리를 다른 국가에 내주지 않을 수 있는 것입니다.결국 비트코인은 미국에 대한 만병통치약이 될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제도적·시장적·사상적 기반이 부족한 현실에서 여기까지 도달하기에는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그 사이에도 미국채 문제를 개선해 나가야 하죠. 여기서 떠오르는 대안이 바로 스테이블 코인입니다.떠오르는 대안 스테이블 코인 🎯스테이블 코인이란 1개의 스테이블 코인을 1 달러에 연동시킨 코인을 말합니다. 즉, 스테이블 코인 1개는 언제나 1 달러를 담보로 1 달러의 가치를 갖도록 설계돼 있는 것이죠. 쉽게 말해, 스테이블 코인을 사는 건 달러를 디지털화된 형태로 바꾸는 것과 같은 행위인 것입니다.그리고 이 스테이블 코인 역시 암호화폐 기반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정부가 전통적인 방식으로 완전히 통제하기 어렵습니다. 중앙은행이 발행하고 관리하는 CBDC(중앙은행 디지털 화폐)와는 전혀 다른 구조인 겁니다.여기서 흥미로운 시나리오가 하나 펼쳐집니다. 만약 미국이 스테이블 코인을 제도권 안으로 끌어들여 성공적으로 확산시킨다면, 미국은 아주 강력한 금융 수단을 하나 더 확보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이 코인이 널리 사용될수록 미국 달러에 대한 수요도 함께 커지기 때문이죠.비유를 한번 들어보겠습니다.보통 은행에 모든 고객이 동시에 와서 예금을 인출하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은행은 이 점을 이용해 일정 비율의 예금을 남겨두고 나머지는 대출이라는 형태로 시장에 풀어 수익을 얻습니다. 이 구조에서 핵심은, 사람들이 ‘언제든 인출할 수 있다’는 신뢰를 갖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시스템이라는 점이죠,스테이블 코인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들이 실제 현금을 들고 있지 않더라도, 언제든 1 달러로 교환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기만 하면 됩니다. 이로 인해 미국은 수익을 만드는 대신 실물 달러를 들고 있지 않더라도 디지털 달러에 대한 수요를 활용해 새로운 형태의 유동성을 만들어낼 수 있게 됩니다.다시 말해, 스테이블 코인이 전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된다면 미국은 1) 달러 수요를 자연스럽게 끌어올릴 수 있고, 2) 실물 현금이 빠져나가지 않고도 디지털 달러 수요를 바탕으로 사실상 무이자로 자금을 차입할 수 있게 됩니다.이렇게 스테이블 코인을 통해 조달한 달러는 곧바로 미국 국채 상환에 활용될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미국은 이 구조를 통해 비트코인을 통한 담보 시스템이 자리 잡을 때까지의 과도기를 버틸 수 있는 시간과 유동성을 확보하게 되는 것이죠.마치며비트코인이 12만 달러를 돌파하며 다시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단순히 가격만 볼 게 아니라 그 뒤에 숨은 정치·경제적 전략 구조를 함께 읽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암호화폐가 투자의 대상이기 이전에 세계 공통 화폐로 등극할 수도 있다는 점, 이번 스테이블 코인 법안과 미국의 움직임은 그 가능성을 조용히 보여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지만, 변화의 본질을 먼저 읽는 사람만이 다음 기회를 선점할 수 있습니다.지금처럼 흐릿한 세계 속에서도 본질을 읽고 판단을 세우는 경제적 시야, 매주 Ecoverse가 함께 만들어드립니다.지금 Ecoverse 경제레터 무료로 구독하기(클릭)[이미지 출처: 국민 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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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무엇을 보고 비트코인을 밀고 있는가?

강준

<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1209a956aafd49239dac093e6726dd6f.jpe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안녕하세요! 제가 여행을 다녀오는 바람에~ 글 업로드가 조금 늦었슴당..헤헤.. 열심히 놀고 왔으니 다시 열심히 달려보겠습니다! 오늘은 트럼프의 동아시아 전략에 대해 공부해 봤습니다. 트럼프의 가장 큰 목적은 미국을 추격하는 2등 국가 중국을 죽이는 것입니다. 중국을 죽임으로써 세계 어떤 나라도 미국에 대적할 수 없게 만들려고 하고 있는데요! 이번이 트럼프의 마지막 임기 4년입니다. 재선을 위한 노력을 할 필요 없기 때문에 온갖 방법을 동원하여 중국을 죽이는 것에 올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더욱이 트럼프 참모진이 전부 충성파들로만 구성되어 있어, 트럼프 생각대로 추진될 것 같은데요!트럼프는 중국을 죽이기 위해 우선 주변국부터 정리하기 시작합니다. 그중에 한국도 포함되어 있죠. 그럼 트럼프가 어떻게 중국을 망하게 하려는지 함께 알아볼까요?_<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576faadcf13d4beea50699bcd1a64351.jpe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h2>[세계 2위 경제 대국 중국]</h2>그럼 미국은 왜 이렇게나 중국을 견제하고 있을까요? 중국 경제가 어렵다고는 하지만, 중국은 여전한 세계 2위 경제 대국입니다. 중국의 경제력이 미국 경제 규모를 맹추격 중인데요! 경제 규모 3,4위인 일본, 독일의 GDP가 4~5조$ 정도인데 반해, 중국은 이 둘을 합친 것보다 훨씬 큰 18조$에 육박합니다. 매우 큰 시장이죠.​물론 미국 GDP 28조$에 비해서는 아직 많이 모자라지만, 중국의 경제력은 대부분의 국가들을 쥐고 흔들 수 있을 정도로 커져버렸습니다. 이 말은 즉 미국을 제외한 모든 나라가 중국의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중국은 온갖 편법과 불법적인 방법을 동원해서 미국의 경제력을 추월하려 도전하고 있습니다._<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298a30a72c844585a24d8b45cb26e3ab.jpe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h2>[중국이 돈 버는 법!]</h2>그럼 중국은 어떻게 세계 2위 경제대국이 되었을까요? 중국은 싼 인건비와, 선진국의 기술 탈취, 기업에 몰래 보조금을 지원하는 방법 등의 온갖 편법을 사용하여 많은 돈을 벌고 있습니다.​중국은 돈을 내고 사용해야 하는 특허와 지적 재산권 등을 대다수 베껴 최첨단 산업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선진국의 기술을 탈취해서 중국의 싼 인건비로 저렴한 제품을 찍어내 전 세계로 수출하는 것이죠.​더욱이 중국은 몰래 기업에 보조금을 지원하는 불공정 무역을 행하고 있는데요! 나라가 기업에 보조금을 지원해 밀어주는 것은, 정당한 무역을 훼방해 경쟁이 안되게 만드는 불공정한 방법입니다. 이런 방법으로 중국은 전기차 시장에서 전 세계 1등이 되었습니다. 중국 전기차는 값싼 인건비와 더불어 나라에서 보조금까지 지원해 주니 굉장히 저렴한 가격을 경쟁력으로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을 먹게 된 것이죠.​_<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e5fa8526c96d4c0b986f73822cc2d4c7.jpe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h2>[중국 돈 벌어 군사력 강화 중!]</h2>그렇게 번 돈으로 중국은 패권국이 되기 위해 군비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언젠가 미국을 뛰어넘기 위해 벌어들이는 돈으로 군사력을 확대하고 있죠. 이는 미중 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결과를 초래합니다._<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e2a2ac61bae24582a918984bd685950d.jpe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h2>[중국 전 세계 무역 큰 비중 차지]</h2>중국이 전 세계 무역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바람에 대부분의 나라가 중국과 미국, 두 나라의 눈치를 보게 되었습니다. 당장 한국만 하더라도 중국 수출이 막힌다면, 굉장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어 미국과 중국 두 나라 사이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죠.​이 말은 즉 강력했던 패권국 1위 미국의 힘이 많이 약해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1950년대만 하더라도 미국이 전 세계 GDP의 50% 이상을 차지하였기 때문에 모든 나라가 미국의 질서에 수용하였습니다. 그런데 치고 올라오는 중국의 등장으로 인해 미국의 세계 지배력이 많이 약화되었죠. 트럼프는 미중 구도의 세계 질서를 무너트리고, 미국을 다시 굳건한 1위로 만들려 하고 있죠._<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55571e92eff247b7a543ec40ad8e5aa6.jpe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h2>[트럼프 동아시아 전략]</h2>트럼프는 힘 빠진 미국을 다시금 위대하게 만들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세계 2위 경제대국인 중국을 확실히 죽여놔야 하는데요! 중국을 죽이기 위해선 먼저 선행해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유럽, 한국, 대만, 일본 등의 G20 선진국들을 미국 중심으로 재편해야만 하죠.​미국이 중국에 경제제재를 때린다고 해도 큰 효과를 볼 수 없습니다. 이미 중국이 다른 나라들과 정치, 경제적으로 많은 이해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인데요! 트럼프는 중국이 여러 나라들과 맺고 있는 거래 관계를 먼저 끊어버리고, 그 다음 중국을 철저히 고립시켜 망하게 만드려는 ‘디커플링’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유럽은 위험한 러시아를 이용해서 안보 문제를 건드려 미국에 줄서게 만들고 있고, 일본은 원래 미국의 꼬봉이라 말을 잘 듣죠! 그렇다면 이제 한국과 대만을 자신의 편으로 만들면 됩니다.​_<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a05917ec2c89469ea93419a714e4a8db.jpe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h2>[트럼프 한국 다루기]</h2>트럼프는 한국의 약한 고리, 북한을 먼저 건드립니다. 먼저 주한미군 주둔비용 확대를 요구했는데요! 현재 한국은 미국에 주한미군 주둔비용으로 1조 5천 억원 정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트럼프는 “보호비 명목으로 12조“를 추가하여 총 ”13조 5천 억원“을 달라고 주장합니다.​사실 한국의 입장에선 너무도 터무늬없는 금액인데요! 12조를 추가해서 주느니, 그 돈으로 차라리 미군을 내보내고, 한국의 국방력을 키우자는 여론 역시 다분할 것입니다. 한국 GDP가 북한의 50배가 넘기 때문에, 북한이 한국의 진짜 큰 아킬레스건은 아니라는 것쯤은 트럼프도 알고 있죠._<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d6bdf469e4c34386afa9baa687bd153d.jpe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h2>[트럼프 한미 동맹의 필요성 부인]</h2>그러나 한국이 주한미군 비용을 올려주지 않는다면, 트럼프는 또 다른 카드를 내밀 것입니다. 바로 한미 FTA 협정인데요! FTA란 자유무역협정으로, 한국과 미국이 무역하는 데 있어 관세를 물리지 않는다는 약속입니다. 트럼프는 FTA로 인해 미국이 너무 많은 손해를 보고 있다며 폐지 또는 개정할 것을 주장합니다. 만약 미국과의 한미 FTA가 파기된다면, 한국 대미 수출 시장은 많은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무리 그래도 트럼프가 주장하는 주한미군 비용, FTA 파기를 전부 들어줄 수는 없겠죠? 미국 역시 한국을 함부로 버리지 못하는 이유가 있기 때문에 협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ol><li>첫 번째는 지정학적으로 중국과 가까운 곳에 미군의 미사일을 배치할 수 있습니다. 한국이 중국과 제일 근접한 곳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중국까지 미사일을 가장 빨리 쏠 수 있습니다. 정말 급할 때는 한국의 군사력에도 도움을 청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li><li>두 번째로 한국의 제조 능력이 미국에 필요합니다. 미국이 중국과의 무역을 끊었을 때, 원래 중국으로부터 수입하던 그 많은 상품들을 대체해서 제공해 줄 수 있는 국가가 필요합니다. 그중 한국의 제조업은 무시할 수가 없죠.</li><li>마지막으로 미국은 한국의 조선 사업이 필요합니다. 미국의 해군력을 보강해 줄 수 있는 국가는 한국밖에 없기 때문이죠. </li></ol>이를 무기로 트럼프와 협상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_<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3e0289a8ec7e40f49aa43332c0ce4e29.jpe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h2>[트럼프 한국과 본격 협상]</h2>트럼프의 가장 큰 목적은 중국을 죽이는 것이지, 우방국을 죽이는 것은 아닙니다. 우방국이 자신의 말에 따라 중국 견제에 적극적인 동참을 할 것을 바라고 있죠. 이를 강제하기 위한 수단으로 협박과 엄포를 놓고 있는 듯합니다.​트럼프는 한국과 협상을 조건으로, 미국이 본격 중국 견제에 들어갔을 때, 한국이 중국에 수출하는 “중간재 상품(메모리, 부품 등)”에 타격을 받더라도, 미국 편에 서서 중국을 디커플링 시키는 데 동참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한국 해외 수출에 중국 수출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의 중간재 수출이 끊긴다면 당장 큰 충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다만, 당장 한국 경제에 큰 충격이 있을 수도 있지만, 오히려 새로운 기회가 생길 수도 있는데요! 한국이 중국에 ‘중간재 부품’을 수출했던 이유는, 중국의 인건비가 싸기 때문입니다. 중국은 한국으로부터 중간재 부품을 받아서, 싼 인건비로 완제품을 만들어 미국에 수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당장 중국의 수출이 막힌다면, 중국이 수출하던 완제품을 한국이 대신 만들어 미국에 직접 수출하게 되는 시장이 생길 수도 있는 것이죠!결론적으로 트럼프가 한국 시장에 미칠 영향을 정리해 보면, 주한 미군 비용이 13조까진 아니겠지만 그럼에도 상승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추가로 중국 수출 감소, 미국 수출 관세가 상승하면서 한국 수출 시장에 타격을 입게될 수 있습니다._<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cdb63f49d3064c20a6fdeec4a9188311.jpe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h2>[트럼프 대만에 대놓고 돈 뜯기]</h2>대만의 가장 큰 걱정은 중국이 통일을 명분으로 침략해 오는 것입니다. 대만은 TSMC라는 세계 1등 반도체 회사를 가지고 있는데요! 엔비디아, 애플 등 모든 미국의 첨단 기업들의 시스템 반도체를 TSMC가 위탁 생산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TSMC의 기술만 갖는다면 미국의 경제제재가 두렵지 않게 되기 때문에 대만을 호시탐탐 먹으려고 하고 있습니다.​바이든은 중국의 침략으로부터 TSMC를 지키기 위해 대만을 지켜준다고 약속을 했죠. 그러나 트럼프는 돈을 내지 않으면 TSMC를 갖고 있다 하더라도 대만을 지켜주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미국의 보호가 필요하면 그에 상응하는 돈을 내라는 의미죠. 대만의 현 정부는 중국 통일을 강하게 거부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에 거액의 보호비를 지불하더라도 안전을 확보하겠다는 입장입니다._<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f670cb75e3594107ad48863dd3ff1588.jpe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h2>[트럼프 본격 중국 죽이기 - 관세]</h2>자 그럼 이제 트럼프가 중국을 어떻게 죽이려 하는지를 알아볼까요? 트럼프는 중국 모든 상품에 관세를 60% 때리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는 중국과 미국 간의 무역을 끊겠다는 의미인 것인데요! 중국이 미국에 100만원 짜리 상품을 수출하면 세금만 60만 원을 내야하는 것이죠.​더욱이 중국이 멕시코를 통해 미국에 우회 수출을 엄청 하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서는 1000% 관세를 때리겠다고 말하였습니다. 확실히 경제적으로 중국을 고립시켜 망하게 만들겠다는 의도가 큰 것으로 보입니다._<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074fac71fc094a74a8e5249faa27a8fb.jpe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전기차 보조금 폐지 추진]트럼프는 미국과 유럽이 추진해오던 ’기후 협약‘을 파기할 것입니다. 기후 협약으로 인해 미국과 유럽은 2035년까지 내연 기관차를 폐지하고, 전부 전기차로 바꿀 것을 협약하였는데요! 바이든은 전기차로의 전환을 위하여 전기차 회사에게 보조금을 지급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는 이를 파기하고, 전기차 시장에 더 이상 보조금을 주지 않겠다고 말하였죠. 중국이 1등인 전기차 시장을 키워줄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중국은 전기차로의 전환을 기대하며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었고, 보조금을 팍팍 지급하며 열심히 키웠습니다만, 트럼프는 전기차 전환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이죠. 이로 인해 한국의 전기차 시장과, 전기차 배터리 산업에도 악영향이 예상됩니다.​_<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4591be0372454a9d9e42281881a8fcf2.jpe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h2>[트럼프의 큰그림]</h2>결론적으로 트럼프는 ‘태양은 하나’임을 강조합니다. 미국을 위협하는 2등 국가는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는 의도인 것이죠. 트럼프는 중국 경제를 죽이고 미국을 부동의 1위로 만들 것입니다. 과연 중국은 어떻게 될까요?

안녕하세요! 제가 여행을 다녀오는 바람에~ 글 업로드가 조금 늦었슴당..헤헤.. 열심히 놀고 왔으니 다시 열심히 달려보겠습니다! 오늘은 트럼프의 동아시아 전략에 대해 공부해 봤습니다. 트럼프의 가장 큰 목적은 미국을 추격하는 2등 국가 중국을 죽이는 것입니다. 중국을 죽임으로써 세계 어떤 나라도 미국에 대적할 수 없게 만들려고 하고 있는데요! 이번이 트럼프의 마지막 임기 4년입니다. 재선을 위한 노력을 할 필요 없기 때문에 온갖 방법을 동원하여 중국을 죽이는 것에 올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더욱이 트럼프 참모진이 전부 충성파들로만 구성되어 있어, 트럼프 생각대로 추진될 것 같은데요!트럼프는 중국을 죽이기 위해 우선 주변국부터 정리하기 시작합니다. 그중에 한국도 포함되어 있죠. 그럼 트럼프가 어떻게 중국을 망하게 하려는지 함께 알아볼까요?_[세계 2위 경제 대국 중국]그럼 미국은 왜 이렇게나 중국을 견제하고 있을까요? 중국 경제가 어렵다고는 하지만, 중국은 여전한 세계 2위 경제 대국입니다. 중국의 경제력이 미국 경제 규모를 맹추격 중인데요! 경제 규모 3,4위인 일본, 독일의 GDP가 4~5조$ 정도인데 반해, 중국은 이 둘을 합친 것보다 훨씬 큰 18조$에 육박합니다. 매우 큰 시장이죠.​물론 미국 GDP 28조$에 비해서는 아직 많이 모자라지만, 중국의 경제력은 대부분의 국가들을 쥐고 흔들 수 있을 정도로 커져버렸습니다. 이 말은 즉 미국을 제외한 모든 나라가 중국의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중국은 온갖 편법과 불법적인 방법을 동원해서 미국의 경제력을 추월하려 도전하고 있습니다._[중국이 돈 버는 법!]그럼 중국은 어떻게 세계 2위 경제대국이 되었을까요? 중국은 싼 인건비와, 선진국의 기술 탈취, 기업에 몰래 보조금을 지원하는 방법 등의 온갖 편법을 사용하여 많은 돈을 벌고 있습니다.​중국은 돈을 내고 사용해야 하는 특허와 지적 재산권 등을 대다수 베껴 최첨단 산업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선진국의 기술을 탈취해서 중국의 싼 인건비로 저렴한 제품을 찍어내 전 세계로 수출하는 것이죠.​더욱이 중국은 몰래 기업에 보조금을 지원하는 불공정 무역을 행하고 있는데요! 나라가 기업에 보조금을 지원해 밀어주는 것은, 정당한 무역을 훼방해 경쟁이 안되게 만드는 불공정한 방법입니다. 이런 방법으로 중국은 전기차 시장에서 전 세계 1등이 되었습니다. 중국 전기차는 값싼 인건비와 더불어 나라에서 보조금까지 지원해 주니 굉장히 저렴한 가격을 경쟁력으로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을 먹게 된 것이죠.​_[중국 돈 벌어 군사력 강화 중!]그렇게 번 돈으로 중국은 패권국이 되기 위해 군비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언젠가 미국을 뛰어넘기 위해 벌어들이는 돈으로 군사력을 확대하고 있죠. 이는 미중 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결과를 초래합니다._[중국 전 세계 무역 큰 비중 차지]중국이 전 세계 무역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바람에 대부분의 나라가 중국과 미국, 두 나라의 눈치를 보게 되었습니다. 당장 한국만 하더라도 중국 수출이 막힌다면, 굉장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어 미국과 중국 두 나라 사이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죠.​이 말은 즉 강력했던 패권국 1위 미국의 힘이 많이 약해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1950년대만 하더라도 미국이 전 세계 GDP의 50% 이상을 차지하였기 때문에 모든 나라가 미국의 질서에 수용하였습니다. 그런데 치고 올라오는 중국의 등장으로 인해 미국의 세계 지배력이 많이 약화되었죠. 트럼프는 미중 구도의 세계 질서를 무너트리고, 미국을 다시 굳건한 1위로 만들려 하고 있죠._[트럼프 동아시아 전략]트럼프는 힘 빠진 미국을 다시금 위대하게 만들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세계 2위 경제대국인 중국을 확실히 죽여놔야 하는데요! 중국을 죽이기 위해선 먼저 선행해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유럽, 한국, 대만, 일본 등의 G20 선진국들을 미국 중심으로 재편해야만 하죠.​미국이 중국에 경제제재를 때린다고 해도 큰 효과를 볼 수 없습니다. 이미 중국이 다른 나라들과 정치, 경제적으로 많은 이해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인데요! 트럼프는 중국이 여러 나라들과 맺고 있는 거래 관계를 먼저 끊어버리고, 그 다음 중국을 철저히 고립시켜 망하게 만드려는 ‘디커플링’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유럽은 위험한 러시아를 이용해서 안보 문제를 건드려 미국에 줄서게 만들고 있고, 일본은 원래 미국의 꼬봉이라 말을 잘 듣죠! 그렇다면 이제 한국과 대만을 자신의 편으로 만들면 됩니다.​_[트럼프 한국 다루기]트럼프는 한국의 약한 고리, 북한을 먼저 건드립니다. 먼저 주한미군 주둔비용 확대를 요구했는데요! 현재 한국은 미국에 주한미군 주둔비용으로 1조 5천 억원 정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트럼프는 “보호비 명목으로 12조“를 추가하여 총 ”13조 5천 억원“을 달라고 주장합니다.​사실 한국의 입장에선 너무도 터무늬없는 금액인데요! 12조를 추가해서 주느니, 그 돈으로 차라리 미군을 내보내고, 한국의 국방력을 키우자는 여론 역시 다분할 것입니다. 한국 GDP가 북한의 50배가 넘기 때문에, 북한이 한국의 진짜 큰 아킬레스건은 아니라는 것쯤은 트럼프도 알고 있죠._[트럼프 한미 동맹의 필요성 부인]그러나 한국이 주한미군 비용을 올려주지 않는다면, 트럼프는 또 다른 카드를 내밀 것입니다. 바로 한미 FTA 협정인데요! FTA란 자유무역협정으로, 한국과 미국이 무역하는 데 있어 관세를 물리지 않는다는 약속입니다. 트럼프는 FTA로 인해 미국이 너무 많은 손해를 보고 있다며 폐지 또는 개정할 것을 주장합니다. 만약 미국과의 한미 FTA가 파기된다면, 한국 대미 수출 시장은 많은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무리 그래도 트럼프가 주장하는 주한미군 비용, FTA 파기를 전부 들어줄 수는 없겠죠? 미국 역시 한국을 함부로 버리지 못하는 이유가 있기 때문에 협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첫 번째는 지정학적으로 중국과 가까운 곳에 미군의 미사일을 배치할 수 있습니다. 한국이 중국과 제일 근접한 곳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중국까지 미사일을 가장 빨리 쏠 수 있습니다. 정말 급할 때는 한국의 군사력에도 도움을 청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두 번째로 한국의 제조 능력이 미국에 필요합니다. 미국이 중국과의 무역을 끊었을 때, 원래 중국으로부터 수입하던 그 많은 상품들을 대체해서 제공해 줄 수 있는 국가가 필요합니다. 그중 한국의 제조업은 무시할 수가 없죠.마지막으로 미국은 한국의 조선 사업이 필요합니다. 미국의 해군력을 보강해 줄 수 있는 국가는 한국밖에 없기 때문이죠. 이를 무기로 트럼프와 협상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_[트럼프 한국과 본격 협상]트럼프의 가장 큰 목적은 중국을 죽이는 것이지, 우방국을 죽이는 것은 아닙니다. 우방국이 자신의 말에 따라 중국 견제에 적극적인 동참을 할 것을 바라고 있죠. 이를 강제하기 위한 수단으로 협박과 엄포를 놓고 있는 듯합니다.​트럼프는 한국과 협상을 조건으로, 미국이 본격 중국 견제에 들어갔을 때, 한국이 중국에 수출하는 “중간재 상품(메모리, 부품 등)”에 타격을 받더라도, 미국 편에 서서 중국을 디커플링 시키는 데 동참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한국 해외 수출에 중국 수출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의 중간재 수출이 끊긴다면 당장 큰 충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다만, 당장 한국 경제에 큰 충격이 있을 수도 있지만, 오히려 새로운 기회가 생길 수도 있는데요! 한국이 중국에 ‘중간재 부품’을 수출했던 이유는, 중국의 인건비가 싸기 때문입니다. 중국은 한국으로부터 중간재 부품을 받아서, 싼 인건비로 완제품을 만들어 미국에 수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당장 중국의 수출이 막힌다면, 중국이 수출하던 완제품을 한국이 대신 만들어 미국에 직접 수출하게 되는 시장이 생길 수도 있는 것이죠!결론적으로 트럼프가 한국 시장에 미칠 영향을 정리해 보면, 주한 미군 비용이 13조까진 아니겠지만 그럼에도 상승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추가로 중국 수출 감소, 미국 수출 관세가 상승하면서 한국 수출 시장에 타격을 입게될 수 있습니다._[트럼프 대만에 대놓고 돈 뜯기]대만의 가장 큰 걱정은 중국이 통일을 명분으로 침략해 오는 것입니다. 대만은 TSMC라는 세계 1등 반도체 회사를 가지고 있는데요! 엔비디아, 애플 등 모든 미국의 첨단 기업들의 시스템 반도체를 TSMC가 위탁 생산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TSMC의 기술만 갖는다면 미국의 경제제재가 두렵지 않게 되기 때문에 대만을 호시탐탐 먹으려고 하고 있습니다.​바이든은 중국의 침략으로부터 TSMC를 지키기 위해 대만을 지켜준다고 약속을 했죠. 그러나 트럼프는 돈을 내지 않으면 TSMC를 갖고 있다 하더라도 대만을 지켜주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미국의 보호가 필요하면 그에 상응하는 돈을 내라는 의미죠. 대만의 현 정부는 중국 통일을 강하게 거부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에 거액의 보호비를 지불하더라도 안전을 확보하겠다는 입장입니다._[트럼프 본격 중국 죽이기 - 관세]자 그럼 이제 트럼프가 중국을 어떻게 죽이려 하는지를 알아볼까요? 트럼프는 중국 모든 상품에 관세를 60% 때리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는 중국과 미국 간의 무역을 끊겠다는 의미인 것인데요! 중국이 미국에 100만원 짜리 상품을 수출하면 세금만 60만 원을 내야하는 것이죠.​더욱이 중국이 멕시코를 통해 미국에 우회 수출을 엄청 하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서는 1000% 관세를 때리겠다고 말하였습니다. 확실히 경제적으로 중국을 고립시켜 망하게 만들겠다는 의도가 큰 것으로 보입니다._[전기차 보조금 폐지 추진]트럼프는 미국과 유럽이 추진해오던 ’기후 협약‘을 파기할 것입니다. 기후 협약으로 인해 미국과 유럽은 2035년까지 내연 기관차를 폐지하고, 전부 전기차로 바꿀 것을 협약하였는데요! 바이든은 전기차로의 전환을 위하여 전기차 회사에게 보조금을 지급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는 이를 파기하고, 전기차 시장에 더 이상 보조금을 주지 않겠다고 말하였죠. 중국이 1등인 전기차 시장을 키워줄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중국은 전기차로의 전환을 기대하며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었고, 보조금을 팍팍 지급하며 열심히 키웠습니다만, 트럼프는 전기차 전환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이죠. 이로 인해 한국의 전기차 시장과, 전기차 배터리 산업에도 악영향이 예상됩니다.​_[트럼프의 큰그림]결론적으로 트럼프는 ‘태양은 하나’임을 강조합니다. 미국을 위협하는 2등 국가는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는 의도인 것이죠. 트럼프는 중국 경제를 죽이고 미국을 부동의 1위로 만들 것입니다. 과연 중국은 어떻게 될까요?

트럼프 중국 죽이기! 한국에 미칠 파장은?!

경린씌

<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cd362c25ee33457faf5c44eb9301c4b1.jpeg">어제 지식 메이트 2기 네트워킹 파티 중간 쉬는 시간에 훈스님과 리더십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인터뷰를 통해서 그 조직의 리더십을 파악해 볼 수 있다는 이야기였는데, 얼마 전 비슷한 질문을 받고 답변을 드렸던 내용이 생각나서 조금 더 정리를 해봤습니다.제 글을 읽어주시고 좋은 말씀을 해주신 지식 메이트 분들 정말 감사드려요. 😊<hr>&nbsp;일반적으로 면접은 구인 기업의 입장에서 구직자의 경험과 역량을 검증하고, 함께 일을 했을 때 시너지를 만들 수 있는 사람인가를 확인하기 위한 측면에서 면접관이 질문하고 지원자가 답변하는 구조로 진행됩니다. 전체 면접 시간의 약 90%는 면접관의 질문에 구직자가 답변을 한다고 볼 수 있죠.&nbsp;면접 말미 약 10%를 남기고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는지? 마지막으로 회사나 조직에 대해서 궁금한 부분이 없는지를 묻는데, 제 경험 상 이런 질문을 드렸을 때 대다수의 구직자가 "면접 과정에서 많은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어서 질문이 없습니다."라고 답변했던 것 같습니다.&nbsp;&nbsp;이 중 일부만 회사의 복지나 최근의 기사 등을 기반으로 가벼운 질문을 했었고 그중 더 소수만 일을 한다면 어떤 부분에 가치를 두어야 하는지, 조직의 일 하는 방식은 어떤지, 어떤 구조로 의사결정이 이루어지는지를 물었었습니다.&nbsp;&nbsp;직무적인 경험과 역량이 유사하다면 어떤 구직자에게 조금 더 관심이 갈까요?&nbsp;개인적인&nbsp;선호일&nbsp;수 있지만,&nbsp;어떻게 일을 하는 조직인지, 어떤 방식으로 일을 할 것인지 향후 일을 하는 데 있어서 자신에게 필요한 부분을 검증하고자 면접의 마지막 10% 시간을 활용하는 구직자에게 더 점수를 줄 것 같습니다.&nbsp;&nbsp;인터뷰라는 제한된 시간을 조금이라도 자신이 판단할 수 있는 정보를 습득하기 위해 활용하는 구직자라면 업무적인 부분도 괜찮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라는 관점입니다.&nbsp;구직자의 입장으로 보면 그래서 무엇을 질문해야 해?라고 되물을 수 있습니다.&nbsp;얼마 전 비슷한 질문에 제가 드린 답변은 다음과 같습니다."인터뷰&nbsp;시간을 자신에게 유익한 정보를 획득하는 측면에서 접근해 보세요"&nbsp;인터뷰를 통해 유익한 정보를 획득한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크게 보면 1) 향후 회사에 합류했을 때 내가 퍼포먼스를 내고 잘 적응할 수 있는 조직인가? 에 대한 정보를 획득하는 것이고 2) 그렇지 않더라도 내가 성장하는데, 내가 업을 이해하는데 필요한 지식을 얻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nbsp; <h3>1. 내가 성과를 낼 수 있는 환경인지 파악하기</h3>&nbsp;면접에는 실제 내가 일을 할 조직의 리더와 구성원이 참여합니다. 그 말은 그들이 일을 하는 환경과 프로세스, 의사결정의 구조를 회사에 합류 전에 질문을 통해 어느 정도 감을 잡아볼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내가 가장 퍼포먼스를 잘 내는 환경은 무엇인지, 어떤 구조에서 나는 잘 적응하고 성과를 낼 수 있는지를 생각해 보면 마지막 질문을 통해 이러한 부분에서 어떤 환경인지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nbsp;&nbsp;조직의 리더가 참여한다면 조직의 리더가 일을 하는 데 있어서 최우선하는 가치는 무엇인지? 그 조직은 어떤 구조와 프로세스로 일을 만들고 수행하는지, 회사 내 조직의 역할은 무엇이고 어떤 비중을 가지고 있는지 등 리더의 관점을 파악하는 것 만으로 평소 자신이 선호하는 리더십과의 핏함을 검증할 수 있다는 것이죠.&nbsp;<h3>2. 지식의 확장을 위한 시니어의 뷰 얻기&nbsp;</h3>&nbsp;성과와 관련 없이 어떤 조직이든 그 조직이 가진 산업 내 위치와 경쟁력은 외부의 콘텐츠를 보는 것 만으로는 파악하기 어렵습니다.&nbsp;업의 특성과 전망에 대한 이야기는 그 분야의 종사자가 아니라면 알 수 없는 이야기, 또 그 업에서도 각 회사가 가지는 경쟁력도 상이하기 때문에 서비스와 비즈니스에 대한 뷰는 회사마다 다르기도 합니다. 즉 또 새로운 뷰를 볼 수 있다는 말이죠.&nbsp;&nbsp;향후 사업의 방향과 현재 업에 있어서 제약, 그 제약에서의 서비스, 비즈니스 전략에 대해서 어쩌면 '무료'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자신의 성장을 위한 기회라고 생각해 보면 그 짧은 시간이 가지는 가치는 정말 무엇보다 높다고 봅니다. 그런 기회를 인터뷰 시간 동안 답변하면서 파악한 내용이 있다는 이유로&nbsp;잡지 않는다는 것은 너무 아까운 일이죠.&nbsp;지금 얻은 지식이 향후 누군가와 나누는 이야기에서, 또 다른 업에서 일을 할 때 대화를 길게 이어 줄 경험이고 판단의 소재가 된다고&nbsp;보면 10%의 남은 시간이 다르게 보일거에요.<hr>&nbsp;구직자의 인터뷰는 분명 합격이 목표이고, 합격을 하는 것이 최우선 가치라고 생각합니다.&nbsp;하지만 채용 프로세스를 생각해 보면 그 포지션에 지원한 수많은 구직자 중 최종 합격을 하는 사람은 1명입니다. 100% 합격할 수 없다면 무수히 많은 불합격을 맞이해야 하는 것이죠.&nbsp;&nbsp;불합격을 거치며 인터뷰 경험이 쌓이는 것도 맞지만 조금 더 유의미하게 인터뷰 시간을 활용한다면,&nbsp;개인의 성장을 위한 시간으로&nbsp;활용할 수 있습니다.질문을 해야 하기 때문에 그 자리에서 생각나는 즉흥적인 궁금증을 풀기 보다는 어떤 정보를 획득하고 활용할 것인지 먼저 생각하고 인터뷰에 참여해보는 방법을 시도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어제 지식 메이트 2기 네트워킹 파티 중간 쉬는 시간에 훈스님과 리더십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인터뷰를 통해서 그 조직의 리더십을 파악해 볼 수 있다는 이야기였는데, 얼마 전 비슷한 질문을 받고 답변을 드렸던 내용이 생각나서 조금 더 정리를 해봤습니다.제 글을 읽어주시고 좋은 말씀을 해주신 지식 메이트 분들 정말 감사드려요. 😊 일반적으로 면접은 구인 기업의 입장에서 구직자의 경험과 역량을 검증하고, 함께 일을 했을 때 시너지를 만들 수 있는 사람인가를 확인하기 위한 측면에서 면접관이 질문하고 지원자가 답변하는 구조로 진행됩니다. 전체 면접 시간의 약 90%는 면접관의 질문에 구직자가 답변을 한다고 볼 수 있죠. 면접 말미 약 10%를 남기고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는지? 마지막으로 회사나 조직에 대해서 궁금한 부분이 없는지를 묻는데, 제 경험 상 이런 질문을 드렸을 때 대다수의 구직자가 "면접 과정에서 많은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어서 질문이 없습니다."라고 답변했던 것 같습니다.  이 중 일부만 회사의 복지나 최근의 기사 등을 기반으로 가벼운 질문을 했었고 그중 더 소수만 일을 한다면 어떤 부분에 가치를 두어야 하는지, 조직의 일 하는 방식은 어떤지, 어떤 구조로 의사결정이 이루어지는지를 물었었습니다.  직무적인 경험과 역량이 유사하다면 어떤 구직자에게 조금 더 관심이 갈까요? 개인적인 선호일 수 있지만, 어떻게 일을 하는 조직인지, 어떤 방식으로 일을 할 것인지 향후 일을 하는 데 있어서 자신에게 필요한 부분을 검증하고자 면접의 마지막 10% 시간을 활용하는 구직자에게 더 점수를 줄 것 같습니다.  인터뷰라는 제한된 시간을 조금이라도 자신이 판단할 수 있는 정보를 습득하기 위해 활용하는 구직자라면 업무적인 부분도 괜찮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라는 관점입니다. 구직자의 입장으로 보면 그래서 무엇을 질문해야 해?라고 되물을 수 있습니다. 얼마 전 비슷한 질문에 제가 드린 답변은 다음과 같습니다."인터뷰 시간을 자신에게 유익한 정보를 획득하는 측면에서 접근해 보세요" 인터뷰를 통해 유익한 정보를 획득한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크게 보면 1) 향후 회사에 합류했을 때 내가 퍼포먼스를 내고 잘 적응할 수 있는 조직인가? 에 대한 정보를 획득하는 것이고 2) 그렇지 않더라도 내가 성장하는데, 내가 업을 이해하는데 필요한 지식을 얻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 내가 성과를 낼 수 있는 환경인지 파악하기 면접에는 실제 내가 일을 할 조직의 리더와 구성원이 참여합니다. 그 말은 그들이 일을 하는 환경과 프로세스, 의사결정의 구조를 회사에 합류 전에 질문을 통해 어느 정도 감을 잡아볼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내가 가장 퍼포먼스를 잘 내는 환경은 무엇인지, 어떤 구조에서 나는 잘 적응하고 성과를 낼 수 있는지를 생각해 보면 마지막 질문을 통해 이러한 부분에서 어떤 환경인지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조직의 리더가 참여한다면 조직의 리더가 일을 하는 데 있어서 최우선하는 가치는 무엇인지? 그 조직은 어떤 구조와 프로세스로 일을 만들고 수행하는지, 회사 내 조직의 역할은 무엇이고 어떤 비중을 가지고 있는지 등 리더의 관점을 파악하는 것 만으로 평소 자신이 선호하는 리더십과의 핏함을 검증할 수 있다는 것이죠. 2. 지식의 확장을 위한 시니어의 뷰 얻기  성과와 관련 없이 어떤 조직이든 그 조직이 가진 산업 내 위치와 경쟁력은 외부의 콘텐츠를 보는 것 만으로는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업의 특성과 전망에 대한 이야기는 그 분야의 종사자가 아니라면 알 수 없는 이야기, 또 그 업에서도 각 회사가 가지는 경쟁력도 상이하기 때문에 서비스와 비즈니스에 대한 뷰는 회사마다 다르기도 합니다. 즉 또 새로운 뷰를 볼 수 있다는 말이죠.  향후 사업의 방향과 현재 업에 있어서 제약, 그 제약에서의 서비스, 비즈니스 전략에 대해서 어쩌면 '무료'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자신의 성장을 위한 기회라고 생각해 보면 그 짧은 시간이 가지는 가치는 정말 무엇보다 높다고 봅니다. 그런 기회를 인터뷰 시간 동안 답변하면서 파악한 내용이 있다는 이유로 잡지 않는다는 것은 너무 아까운 일이죠. 지금 얻은 지식이 향후 누군가와 나누는 이야기에서, 또 다른 업에서 일을 할 때 대화를 길게 이어 줄 경험이고 판단의 소재가 된다고 보면 10%의 남은 시간이 다르게 보일거에요. 구직자의 인터뷰는 분명 합격이 목표이고, 합격을 하는 것이 최우선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채용 프로세스를 생각해 보면 그 포지션에 지원한 수많은 구직자 중 최종 합격을 하는 사람은 1명입니다. 100% 합격할 수 없다면 무수히 많은 불합격을 맞이해야 하는 것이죠.  불합격을 거치며 인터뷰 경험이 쌓이는 것도 맞지만 조금 더 유의미하게 인터뷰 시간을 활용한다면, 개인의 성장을 위한 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질문을 해야 하기 때문에 그 자리에서 생각나는 즉흥적인 궁금증을 풀기 보다는 어떤 정보를 획득하고 활용할 것인지 먼저 생각하고 인터뷰에 참여해보는 방법을 시도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채용 시장에서 바라본 대잔류 시대

2024년 커리어 변화, 어떻게 접근했을까

직무 전환, 직무 이해가 시작입니다

- 취업과 이직을 위한 정보와 Tip 
- 커리어의 성장에 대한 생각
- 커리어 멘토링 이야기

채용 플랫폼 현직자, 프로 이직러, 팀 리더 입장에서 취업, 이직, 커리어에 대한 생각을 정리 합니다.

취업, 이직 그리고 커리어?!

면접 Tip, 마지막으로 질문 있으신가요?

에디

<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d3ff7d0af6e54a1ab014f3c176a7b774.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aside>그동안 비건주의는 제게 미지의 영역이었어요, 존재는 알고 있지만 실체는 알 수 없었던. 동물 해방물결 구성원의 생각을 듣고, 그들의 일터를 방문하고, 몇 번의 식사를 함께했죠. 충분하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의미 있는 동행이었습니다. 특별한 그들에게서 내 살에 닿는 보편적 가치를 발견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죠.‍‘원하는 삶을 살 수 있는 용기’‍취재를 통해 한 여성의 용기 있는 삶의 여정을 자세하게 들었습니다. 비건주의 찬반 여부를 떠나, 한 인간의 확고한 신념, 그리고 신념과 일치한 삶을 살아가기 위한 고군분투에 순수한 흥미를 느낄 수 있었어요. 요즘 타인의 시선에 주눅 들지 않고 자신이 알고, 믿는 바대로 사는 사람을 찾는다는 건 산삼 찾기보다 더 어려운 일이니까요(에디터는 어쩌면 도시의 심마니가 아닐까🌱). 다시 한번 동물해방물결 이지연 대표의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그리고 그 용기가 우리의 삶에도 찾아와 주길 소망해 봅니다.</aside><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64474f3ed5a940cb9e02adf4726c3e8b.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div data-youtube-video=""><iframe class="youtube" width="640" height="480" allowfullscreen="true" autoplay="false" disablekbcontrols="false" enableiframeapi="false" endtime="0" ivloadpolicy="0" loop="false" modestbranding="false" origin="" playlist="" src="https://www.youtube.com/embed/b90vIkL6_MQ" start="0"></iframe></div><h2>🌷꽃풀소와 나</h2><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f31c4a24cbc04d318ae7a638b5718644.jpe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저희 동물해방물결이 강원도 인제에서 키우고 있는 소 친구들을 소개합니다. 맨 왼쪽에 있는 친구는 엉이예요. 이 친구가 대장소예요. 다섯 소가 모두 남성이라서 서열이 중요하죠. 서열이 높을수록 더 좋은 곳에서 먹이를 먹을 수 있거든요. 이마 삼각형이 좀 더 대칭적인 친구가 창포예요. 엉이도 이마에 삼각형이 있는데 창포보다 비대칭적이에요. 부들이는 뿔이 아래로 처져 있고요. 반대로 머위는 뿔이 되게 위로 치솟아 있어요. 뿔이 적당히 위로 솟은 친구는 메밀이에요.소 이름을 들풀과 들꽃의 이름으로 지었어요. 통칭해서 ‘꽃풀소’라고 부르고 있고요. 들의 풀과 꽃은 강인하고 아무리 없애려고 해도 잘 살잖아요. 이 친구들이 ‘살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이름을 지었어요. 꽃풀소들과 인연이 됐던 게 인천 계양산 불법 개농장 현장 방문 때였거든요. 개 사육장 옆에 ‘육우’라고 불리는 소들이 살고 있었어요. 농장주가 더 이상 소들을 데리고 있지 못하게 돼 도살장으로 가야 했던 상황에서 긴급 모금을 통해 구출하게 됐어요.강원도 인제 보금자리에 소들이 처음 도착했을 때가 기억에 잊히지 않아요. 엄청난 호기심과 어떤 분출의 그런 기운을 제가 그 이삿날 느꼈던 것 같아요. 부들이가 ’더그덕 더그덕’ 뛰기 시작하니까 옆에 있는 친구들도 소들도 같이 뛰기 시작하더라고요. 굉장히 신나 보였어요.저는 이지연이고요. 동물해방물결이라는 동물권 운동 시민단체의 대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또 강원도 인제 신월리 달 뜨는 마을의 청년회장으로 활동하고 있고요.<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9a2b5c76741041f6bdc65b97aa271baf.jpe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d0afb7dccc384496bc46ad062080a44e.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h2>❤️ 죽이는 것보다 살리는 것이 더 좋잖아요.</h2>동물해방물결은 학대⠂착취⠂살상 당하는 동물이 없어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미션으로 활동하는 시민단체입니다.사람이 생활하는 곳곳에 동물이 죽거나 동물의 고통을 동반하는 서비스들이 있어요. 근데 굉장히 가려져 있거든요. 동물의 고통은 사실 많이 드러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직접 동물이 학대⠂착취⠂죽임 당하는 현장에 가서 조사하고 기록해서 사람들을 설득할 수 있는 정보를 만들어내죠. 그리고 그걸로 대중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국회에 가져가서 "지금 현재 있는 제도나 법을 정책을 이런 방법으로 바꿔야 합니다!"라고 말씀을 드리는 거죠.<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a819c24e49a54c039806fa63c42d04c7.jpe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궁극적으로 만들고 싶은 변화는 적어도 동물이 인간의 필요 때문에 강제로 태어나고 고통스럽게 사육되고 결국 죽임당하는 그런 산업이나, 그렇게 생산된 동물성 제품이나 서비스를 소비하는 문화가 없어지는 세상을 바라는 것 같아요. 이것을 쉽게 말하면 ‘죽이기보다는 살리는 세상’이죠.👉 동물해방물결 홈페이지 :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donghaemul.com/">https://donghaemul.com/</a><h2>‍😡 동물원에서 느낀 불안, 불행, 분노</h2><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62a2c1d1ccf744838c92a1c3ecb10064.jpe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저는 어렸을 때부터 동물을 좋아했었어요. 그래서 자연 다큐멘터리 보는 것도 좋아하고 강아지랑 살고 싶다고 부모님께 조르기도 하고 동물원도 많이 갔었어요.그러다가 대학교 2학년쯤에 처음으로 지방에 있는 사설동물원에 갔었는데, 들어갔을 때부터 굉장히 놀랐어요. 왜냐하면 토끼들이 엄청나게 작은 공간에서 너무 번식이 많이 돼서 ‘바글바글’하게 있었거든요. 거기에 토끼들 몸까지 아주 더러웠거든요. 저는 그런 장면을 처음 봤어요. 그 동물원에서 마지막으로 본 호랑이는 더욱 충격적이었어요. 동물원 관리인이 생닭을 던지고 떠난 창문으로 가서 한 30초에서 1분가량을 계속 문을 두드리면서 포효하더라고요. 그 포효에서 엄청난 불안감, 불행, 분노 이런 것이 저한테 느껴졌어요. 그 후에 제가 그날 그 자리에 돈을 주고 동물들을 보러 왔다는 사실 자체가 너무 막 화가 나는 거예요.<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be407335ea1e4f6ba554562dbb3e20ec.jpe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그때 문제의식을 갖게 됐죠. 대학교 졸업 후 저는 “어떻게 하면 동물을 살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고 싶어서 영국 옥스퍼드 대학원에 가서 ‘생물 다양성 보전 및 관리에 관한 석사 프로그램’을 하게 되었어요. 거기서 여러 가지 담론들을 많이 접했죠. 그 석사 프로그램 졸업 후 “이제 진짜 바꾸는 변화를 만드는 일을 해보고 싶다. 동물 해방 모든 동물의 해방을 외칠 수 있는 조직을 만들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게 됐고 마음 맞는 동료와 의기투합을 해서 2017년에 동물해방물결이라는 단체를 만들게 되었어요.<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01bc7a335bd54ba3b86d7819a094e75b.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h2>👨‍👩‍👧‍👦 다 같이 살게 되었다! 인제 신월리 청년회장 이지연</h2>소들 때문에 인제 신월리 달 뜨는 마을에 처음 가게 됐죠. 그 마을에 가기 전에는 ‘인구 소멸’, ‘마을 소멸’ 이런 말을 들어보긴 했어도 그걸 실제로 눈으로 본 적이 없었어요. 근데 실제로 가보니 약 100명 되는 마을 인구의 연령 구성이 청년이 1명, 어린이가 1명 나머지는 대부분 70~80대 이상인 거예요. 마을 분들의 가장 큰 고민은 “이대로 가면 마을에 사람이 없어진다!”였어요.곰곰이 생각해 보니 저희 동물해방물결 청년 활동가분들이 몇 명이 되고 우리 단체의 후원자분들도 계시는데 이 그룹을 신월리 마을에 잘 연결하면 이 마을에서 걱정하는 ‘인구 소멸, 마을 소멸’이 해결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니까 “소들을 통해서 마을에 거주하는 청년이 생기고 그 청년들의 활동을 계기로 마을을 찾는 사람들이 더 생길 것이다.” 이거를 되게 불편하지 않게 마을분들에게 이야기를 드렸죠.<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f8f0ee3fb3fb4d2a8a5789788a8db61d.jpe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그 후 마을 분들이 저희를 받아주시고 그 후에 정부에서 하는 로컬 브랜딩 생활권 활성화 지원 사업과 인구 소멸 대응 기금 사업 등을 통해 저희 꽃풀소들이 살 수 있는 공간과 청년들이 신월리 마을에서 자리 잡고 지속 가능하게 활동할 수 있는 시설 공사를 진행하고 있어요.<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2765557184ca470db6212225d694bb1f.jpe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신월리 달뜨는 마을 사무장 | 김경림"동물해방물결 청년들이 그동안에 살아온 문화가 우리와 좀 달라서 처음에 걱정하긴 했었는데요. 같이 지내다 보니 청년들이 참 좋은 생각들을 가지고 살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좋았고요. 그리고 앞으로도 그 꽃풀소랑 마을에서 어른들이랑 같이 20년, 30년을 바라보고 살 수 있다고 하니까 더 좋았죠. 아주 뭐 환영이죠, 마을 분들은."<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a885681ed93c4a84964261b57e3bc7b3.jpe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인제군 남면면 신월리 이장 | 전도화"동물해방물결 청년들이 마을 주민하고 소통이 잘 돼요. 뭐 딴 청년들처럼 까다롭게 이것저것 조건을 걸지 않고 마을에서 하는 대로 잘 협조하니까 좋죠. 어떻게 하면 청년들이 더 발전할 방법이 있을까 많이 연구하고 있어요. 계속 힘이 있는 데까지 밀어주고 싶어요." <h2>💭 당신은 지금 어디쯤 서 계시나요?</h2>‍‘동물권과 로컬 사이에 어디쯤 있느냐?’ 묻는다면 저는 정확히 그 정중앙에 있다고 대답할래요. 출발한 것은 동물의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서였고요. 그것을 잃지 않으면서 로컬(시골)에서 대안을 만들고 또 저희의 프로젝트나 사업이 로컬(시골)에도 도움이 돼야 하니까 진짜 정중앙에 있는 것 같아요.<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0dcb7cb6f63c443f9ea6cf779271a9cc.jpe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사실 ‘동물해방물결’은 투쟁적인 운동을 하면서 출발했어요. 캠페인이나 집회를 할 때 피켓에 들어갈 메시지를 &nbsp;만들기 위해서는 수없이 동물의 고통을 관찰하고 기록해야 해요. 동물을 정말 사랑해서 이 일을 하지만 동시에 이 일을 위해 동물의 가장 힘든 순간을 지속해서 봐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어요. 심적으로 정말 어렵죠.<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3a76fff719f94caa9d7f5d03ba43a454.jpe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그리고 대답하고 싶은 욕구가 되게 많단 말이에요. 저희 유튜브나 SNS 댓글을 보면 “너희가 지금 얘기하는 게 세상에 없어. 그런 거 가능하지 않아.” 이랬을 때 “아니야. 고기 아니고서도 건강할 수 있는 식단이 여기에 있어. 아니면 뭐 동물이 해방된 존재로서 사는 공간이 여기에 있어.” 이런 것들을 보여주고 싶은데 그게 없었을 때는 그냥 진짜 말로만 가능하다고 하잖아요. 그런데 소들을 구조할 때는 몰랐지만, 소들이 사는 마을이 생기면서 마을 분들과 교류하고 한 식구처럼 이렇게 공동체가 되고 종을 넘나들면서 교류하고 상생할 수 있는 공간이 생기니까 자신감도 생겼죠. “이게 진짜 가능해.”라고 할 수 있게 됐고요. 새도 날개가 두 개가 있어야 날 수가 있잖아요. 그런 것처럼 저도 양 날개가 생긴 것 같아요.처음부터 의도한 건 아니지만, 소들을 구출하고 함께 살기 위해 노력한 과정을 통해 비인간 동물만 살린 게 아니라 저희도 살고 다 같이 살 수 있게 됐어요.<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cb645b1157fc4f2b87176c4a5ca77425.jpe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영상/글 | 백두현&nbsp;<aside>🎨 Be My Color테이블토크의 새로운 시도 'Be my color'를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Be my color'는 사회 혁신을 만들고 있는 다양한 사람의 일상과 이야기를 영상을 통해 기록합니다. 주변과 세상을 향한 따뜻한 시선을 담은 생활과 활동, 고민과 희망을 함께 나눕니다. 일상과 사회의 변화를 만들어 가는 사람들의 발걸음을 따라가며, 공감과 영감의 순간을 담습니다. 앞으로 두 달에 한 번씩 찾아갈 'Be my Color'를 통해 일상에 새로운 색깔을 더해보세요!🌈</aside><hr><aside>‍피터싱어, &lt;동물 해방&gt;도서, 504쪽‍공리주의를 바탕으로 동물의 해방을 주장하는 실천윤리학자 피터 싱어의 대표작이자 동물 해방 운동의 바이블입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수많은 동물들이 실험 대상이 되어 가는 환경을 통해 동물이 얼마나 견디기 힘든 고통을 겪고 있는지 보여주고, 이러한 고통을 제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aladin.co.kr/m/mproduct.aspx?ItemId=19221369">책 정보 살펴보기</a></aside><aside>마고 드멜로, &lt;동물은 인간에게 무엇인가&gt;도서, 616쪽미국 뉴욕주의 명문 사립대인 카니시우스 대학에서 인류동물학을 가르치고 있는 마고 드멜로 교수는 인간동물학의 세계적인 권위자이면서 동물과사회연구소(Animals&amp;Society Institute)에서 인간동물학 프로그램 책임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인간이 동물을 이용해 온 역사와 방식, 동물을 대하는 인간의 태도, 동물권과 동물 보호 운동의 역사와 현재를 다양하게 서술하고 있는 이 책으로 인간이 가지고 있는 동물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aladin.co.kr/m/mproduct.aspx?ItemId=151640385&amp;start=h_item">책 정보 살펴보기</a></aside><aside>한살림 연수원, &lt;한살림 선언&gt;선언문, 16쪽&lt;한살림 선언&gt;은 지난 1989년 발표돼 지난 30여 년간 한살림의 실천 지침 역할을 해왔습니다. 한국 생명운동, 협동운동사에도 귀중한 정신적 자산을 제공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죠.“자연을 대상화하는 인간의 지배욕은 결국 인간 소외와 공동체의 파괴로 귀결되고, 그런 의미에서 한살림의 생명론은 인간의 본성을 직시하며 얻은 각성이고 다시 생명으로 돌아가자는 반성”이라는 이 선언문을 읽으며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다시금 생각해보셔요.<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edu.hansalim.or.kr/?p=1661">선언문 살펴보기</a></aside><hr>사회혁신 뉴스레터, 테이블토크를 구독하시면 새롭게 바라보고 다르게 해결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해드려요!🖤 테이블토크 소식 받아보기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tabletalk.club">tabletalk.club</a>🤍 테이블토크 인스타그램 놀러가기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www.instagram.com/sit.able_/">www.instagram.com/sit.able_/</a>

그동안 비건주의는 제게 미지의 영역이었어요, 존재는 알고 있지만 실체는 알 수 없었던. 동물 해방물결 구성원의 생각을 듣고, 그들의 일터를 방문하고, 몇 번의 식사를 함께했죠. 충분하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의미 있는 동행이었습니다. 특별한 그들에게서 내 살에 닿는 보편적 가치를 발견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죠.‍‘원하는 삶을 살 수 있는 용기’‍취재를 통해 한 여성의 용기 있는 삶의 여정을 자세하게 들었습니다. 비건주의 찬반 여부를 떠나, 한 인간의 확고한 신념, 그리고 신념과 일치한 삶을 살아가기 위한 고군분투에 순수한 흥미를 느낄 수 있었어요. 요즘 타인의 시선에 주눅 들지 않고 자신이 알고, 믿는 바대로 사는 사람을 찾는다는 건 산삼 찾기보다 더 어려운 일이니까요(에디터는 어쩌면 도시의 심마니가 아닐까🌱). 다시 한번 동물해방물결 이지연 대표의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그리고 그 용기가 우리의 삶에도 찾아와 주길 소망해 봅니다.🌷꽃풀소와 나저희 동물해방물결이 강원도 인제에서 키우고 있는 소 친구들을 소개합니다. 맨 왼쪽에 있는 친구는 엉이예요. 이 친구가 대장소예요. 다섯 소가 모두 남성이라서 서열이 중요하죠. 서열이 높을수록 더 좋은 곳에서 먹이를 먹을 수 있거든요. 이마 삼각형이 좀 더 대칭적인 친구가 창포예요. 엉이도 이마에 삼각형이 있는데 창포보다 비대칭적이에요. 부들이는 뿔이 아래로 처져 있고요. 반대로 머위는 뿔이 되게 위로 치솟아 있어요. 뿔이 적당히 위로 솟은 친구는 메밀이에요.소 이름을 들풀과 들꽃의 이름으로 지었어요. 통칭해서 ‘꽃풀소’라고 부르고 있고요. 들의 풀과 꽃은 강인하고 아무리 없애려고 해도 잘 살잖아요. 이 친구들이 ‘살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이름을 지었어요. 꽃풀소들과 인연이 됐던 게 인천 계양산 불법 개농장 현장 방문 때였거든요. 개 사육장 옆에 ‘육우’라고 불리는 소들이 살고 있었어요. 농장주가 더 이상 소들을 데리고 있지 못하게 돼 도살장으로 가야 했던 상황에서 긴급 모금을 통해 구출하게 됐어요.강원도 인제 보금자리에 소들이 처음 도착했을 때가 기억에 잊히지 않아요. 엄청난 호기심과 어떤 분출의 그런 기운을 제가 그 이삿날 느꼈던 것 같아요. 부들이가 ’더그덕 더그덕’ 뛰기 시작하니까 옆에 있는 친구들도 소들도 같이 뛰기 시작하더라고요. 굉장히 신나 보였어요.저는 이지연이고요. 동물해방물결이라는 동물권 운동 시민단체의 대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또 강원도 인제 신월리 달 뜨는 마을의 청년회장으로 활동하고 있고요.❤️ 죽이는 것보다 살리는 것이 더 좋잖아요.동물해방물결은 학대⠂착취⠂살상 당하는 동물이 없어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미션으로 활동하는 시민단체입니다.사람이 생활하는 곳곳에 동물이 죽거나 동물의 고통을 동반하는 서비스들이 있어요. 근데 굉장히 가려져 있거든요. 동물의 고통은 사실 많이 드러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직접 동물이 학대⠂착취⠂죽임 당하는 현장에 가서 조사하고 기록해서 사람들을 설득할 수 있는 정보를 만들어내죠. 그리고 그걸로 대중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국회에 가져가서 "지금 현재 있는 제도나 법을 정책을 이런 방법으로 바꿔야 합니다!"라고 말씀을 드리는 거죠.궁극적으로 만들고 싶은 변화는 적어도 동물이 인간의 필요 때문에 강제로 태어나고 고통스럽게 사육되고 결국 죽임당하는 그런 산업이나, 그렇게 생산된 동물성 제품이나 서비스를 소비하는 문화가 없어지는 세상을 바라는 것 같아요. 이것을 쉽게 말하면 ‘죽이기보다는 살리는 세상’이죠.👉 동물해방물결 홈페이지 : https://donghaemul.com/‍😡 동물원에서 느낀 불안, 불행, 분노저는 어렸을 때부터 동물을 좋아했었어요. 그래서 자연 다큐멘터리 보는 것도 좋아하고 강아지랑 살고 싶다고 부모님께 조르기도 하고 동물원도 많이 갔었어요.그러다가 대학교 2학년쯤에 처음으로 지방에 있는 사설동물원에 갔었는데, 들어갔을 때부터 굉장히 놀랐어요. 왜냐하면 토끼들이 엄청나게 작은 공간에서 너무 번식이 많이 돼서 ‘바글바글’하게 있었거든요. 거기에 토끼들 몸까지 아주 더러웠거든요. 저는 그런 장면을 처음 봤어요. 그 동물원에서 마지막으로 본 호랑이는 더욱 충격적이었어요. 동물원 관리인이 생닭을 던지고 떠난 창문으로 가서 한 30초에서 1분가량을 계속 문을 두드리면서 포효하더라고요. 그 포효에서 엄청난 불안감, 불행, 분노 이런 것이 저한테 느껴졌어요. 그 후에 제가 그날 그 자리에 돈을 주고 동물들을 보러 왔다는 사실 자체가 너무 막 화가 나는 거예요.그때 문제의식을 갖게 됐죠. 대학교 졸업 후 저는 “어떻게 하면 동물을 살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고 싶어서 영국 옥스퍼드 대학원에 가서 ‘생물 다양성 보전 및 관리에 관한 석사 프로그램’을 하게 되었어요. 거기서 여러 가지 담론들을 많이 접했죠. 그 석사 프로그램 졸업 후 “이제 진짜 바꾸는 변화를 만드는 일을 해보고 싶다. 동물 해방 모든 동물의 해방을 외칠 수 있는 조직을 만들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게 됐고 마음 맞는 동료와 의기투합을 해서 2017년에 동물해방물결이라는 단체를 만들게 되었어요.👨‍👩‍👧‍👦 다 같이 살게 되었다! 인제 신월리 청년회장 이지연소들 때문에 인제 신월리 달 뜨는 마을에 처음 가게 됐죠. 그 마을에 가기 전에는 ‘인구 소멸’, ‘마을 소멸’ 이런 말을 들어보긴 했어도 그걸 실제로 눈으로 본 적이 없었어요. 근데 실제로 가보니 약 100명 되는 마을 인구의 연령 구성이 청년이 1명, 어린이가 1명 나머지는 대부분 70~80대 이상인 거예요. 마을 분들의 가장 큰 고민은 “이대로 가면 마을에 사람이 없어진다!”였어요.곰곰이 생각해 보니 저희 동물해방물결 청년 활동가분들이 몇 명이 되고 우리 단체의 후원자분들도 계시는데 이 그룹을 신월리 마을에 잘 연결하면 이 마을에서 걱정하는 ‘인구 소멸, 마을 소멸’이 해결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니까 “소들을 통해서 마을에 거주하는 청년이 생기고 그 청년들의 활동을 계기로 마을을 찾는 사람들이 더 생길 것이다.” 이거를 되게 불편하지 않게 마을분들에게 이야기를 드렸죠.그 후 마을 분들이 저희를 받아주시고 그 후에 정부에서 하는 로컬 브랜딩 생활권 활성화 지원 사업과 인구 소멸 대응 기금 사업 등을 통해 저희 꽃풀소들이 살 수 있는 공간과 청년들이 신월리 마을에서 자리 잡고 지속 가능하게 활동할 수 있는 시설 공사를 진행하고 있어요.신월리 달뜨는 마을 사무장 | 김경림"동물해방물결 청년들이 그동안에 살아온 문화가 우리와 좀 달라서 처음에 걱정하긴 했었는데요. 같이 지내다 보니 청년들이 참 좋은 생각들을 가지고 살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좋았고요. 그리고 앞으로도 그 꽃풀소랑 마을에서 어른들이랑 같이 20년, 30년을 바라보고 살 수 있다고 하니까 더 좋았죠. 아주 뭐 환영이죠, 마을 분들은."‍인제군 남면면 신월리 이장 | 전도화"동물해방물결 청년들이 마을 주민하고 소통이 잘 돼요. 뭐 딴 청년들처럼 까다롭게 이것저것 조건을 걸지 않고 마을에서 하는 대로 잘 협조하니까 좋죠. 어떻게 하면 청년들이 더 발전할 방법이 있을까 많이 연구하고 있어요. 계속 힘이 있는 데까지 밀어주고 싶어요." 💭 당신은 지금 어디쯤 서 계시나요?‍‘동물권과 로컬 사이에 어디쯤 있느냐?’ 묻는다면 저는 정확히 그 정중앙에 있다고 대답할래요. 출발한 것은 동물의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서였고요. 그것을 잃지 않으면서 로컬(시골)에서 대안을 만들고 또 저희의 프로젝트나 사업이 로컬(시골)에도 도움이 돼야 하니까 진짜 정중앙에 있는 것 같아요.사실 ‘동물해방물결’은 투쟁적인 운동을 하면서 출발했어요. 캠페인이나 집회를 할 때 피켓에 들어갈 메시지를  만들기 위해서는 수없이 동물의 고통을 관찰하고 기록해야 해요. 동물을 정말 사랑해서 이 일을 하지만 동시에 이 일을 위해 동물의 가장 힘든 순간을 지속해서 봐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어요. 심적으로 정말 어렵죠.그리고 대답하고 싶은 욕구가 되게 많단 말이에요. 저희 유튜브나 SNS 댓글을 보면 “너희가 지금 얘기하는 게 세상에 없어. 그런 거 가능하지 않아.” 이랬을 때 “아니야. 고기 아니고서도 건강할 수 있는 식단이 여기에 있어. 아니면 뭐 동물이 해방된 존재로서 사는 공간이 여기에 있어.” 이런 것들을 보여주고 싶은데 그게 없었을 때는 그냥 진짜 말로만 가능하다고 하잖아요. 그런데 소들을 구조할 때는 몰랐지만, 소들이 사는 마을이 생기면서 마을 분들과 교류하고 한 식구처럼 이렇게 공동체가 되고 종을 넘나들면서 교류하고 상생할 수 있는 공간이 생기니까 자신감도 생겼죠. “이게 진짜 가능해.”라고 할 수 있게 됐고요. 새도 날개가 두 개가 있어야 날 수가 있잖아요. 그런 것처럼 저도 양 날개가 생긴 것 같아요.처음부터 의도한 건 아니지만, 소들을 구출하고 함께 살기 위해 노력한 과정을 통해 비인간 동물만 살린 게 아니라 저희도 살고 다 같이 살 수 있게 됐어요.영상/글 | 백두현 🎨 Be My Color테이블토크의 새로운 시도 'Be my color'를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Be my color'는 사회 혁신을 만들고 있는 다양한 사람의 일상과 이야기를 영상을 통해 기록합니다. 주변과 세상을 향한 따뜻한 시선을 담은 생활과 활동, 고민과 희망을 함께 나눕니다. 일상과 사회의 변화를 만들어 가는 사람들의 발걸음을 따라가며, 공감과 영감의 순간을 담습니다. 앞으로 두 달에 한 번씩 찾아갈 'Be my Color'를 통해 일상에 새로운 색깔을 더해보세요!🌈‍피터싱어, <동물 해방>도서, 504쪽‍공리주의를 바탕으로 동물의 해방을 주장하는 실천윤리학자 피터 싱어의 대표작이자 동물 해방 운동의 바이블입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수많은 동물들이 실험 대상이 되어 가는 환경을 통해 동물이 얼마나 견디기 힘든 고통을 겪고 있는지 보여주고, 이러한 고통을 제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책 정보 살펴보기마고 드멜로, <동물은 인간에게 무엇인가>도서, 616쪽미국 뉴욕주의 명문 사립대인 카니시우스 대학에서 인류동물학을 가르치고 있는 마고 드멜로 교수는 인간동물학의 세계적인 권위자이면서 동물과사회연구소(Animals&Society Institute)에서 인간동물학 프로그램 책임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인간이 동물을 이용해 온 역사와 방식, 동물을 대하는 인간의 태도, 동물권과 동물 보호 운동의 역사와 현재를 다양하게 서술하고 있는 이 책으로 인간이 가지고 있는 동물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책 정보 살펴보기한살림 연수원, <한살림 선언>선언문, 16쪽<한살림 선언>은 지난 1989년 발표돼 지난 30여 년간 한살림의 실천 지침 역할을 해왔습니다. 한국 생명운동, 협동운동사에도 귀중한 정신적 자산을 제공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죠.“자연을 대상화하는 인간의 지배욕은 결국 인간 소외와 공동체의 파괴로 귀결되고, 그런 의미에서 한살림의 생명론은 인간의 본성을 직시하며 얻은 각성이고 다시 생명으로 돌아가자는 반성”이라는 이 선언문을 읽으며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다시금 생각해보셔요.선언문 살펴보기사회혁신 뉴스레터, 테이블토크를 구독하시면새롭게 바라보고 다르게 해결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해드려요!🖤 테이블토크 소식 받아보기 🖤tabletalk.club🤍 테이블토크 인스타그램 놀러가기 🤍www.instagram.com/sit.able_/

⛓️‍💥 어른이 없다? 청년들이 말하는 어른의 부재

📝 누군가는 축적해야 할 로컬의 진짜 이야기

🗺️ '이미' 존재하는 아이들에게 워크북 'immi'가 필요한 이유

👣 문제에 한 걸음씩 다가가 변화를 이끌어내며, 새로운 가능성을 만드는 이들의 이야기!

사회변화를 향한 레퍼런스

🐮 소와 내가 살게 됐다

테이블토크

지난 두 편의 아티클에서 우리가 일과 맺어야 할 건강한 태도에 대해 이야기했어요. 건강한 관계를 맺으려면 우선 관계의 주체인 ‘나’가 바로 서야 합니다. 오늘은 이때 필요한 자원 중 하나로 회복탄력성을 소개하려 해요.회복탄력성은 긍정심리학의 발달과 함께 주목 받은 개념이에요. 이제는 일상에서 널리 쓰일 만큼 보편화되었지요. 회복탄력성의 정확한 뜻은 주어진 역경과 어려움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적극적으로 받아 들여 도약의 발판으로 삼는 힘이에요. 비슷한 개념으로 외상 후 성장(posttraumatic growth)이 있어요.<aside><h3>🔎 더 알아보기</h3>외상(혹은 역경) 후 성장은 긍정심리학의 대표 영역으로 개인이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경험하는 긍정적인 변화를 의미해요.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psychiatric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14516">외상 후 성장을 ‘힙합’과 연관 지어 재미있게 풀어 낸 기사</a>가 있으니 궁금한 분들은 참고하세요!</aside><h2>🚀회복탄력성을 끌어 올리는 법 1: 나의 강점 찾기</h2>회복탄력성은 어떻게 해야 기를 수 있는 걸까요? 오늘 소개할 접근법 중 하나는 ‘강점 찾기’입니다. 강점은 곧 내가 가진 긍정 자원이에요. 강점을 찾아 발달시키면 자연스럽게 문제해결력을 기를 수 있다는 논리이지요. 이때 장점은 ‘업무 능력’ 혹은 ‘특기’가 될 수도 있겠지만, 연구에 따르면 회복탄력성에는 지혜, 사랑, 사회성, 용기, 끈기, 리더십, 감사, 낙관성 등과 같은 긍정적 내적 특성이 중요하다고 해요.그중에서도 개인의 독특성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두드러진 성격 강점을 대표 강점이라고 하는데요. 긍정심리학자 셀리그만은 “인간은 자신의 강점 발현에 대한 내적 동기를 가지고 있으므로, 강점을 사용할 때 더욱 고무되고, 강점에 초점이 맞춰진 일을 이루어낸다”고 말하기도 했어요.&nbsp;<aside><h3>🙄 나의 강점을 어떻게 찾아?&nbsp;</h3>온라인에서 무료로 할 수 있는 웹사이트를 소개할게요!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g-mind.or.kr/">경기도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운영하는 SPRING 프로그램</a>입니다. 강점뿐 아니라 긍정, 회복, 면역 등을 테마로 한 컨텐츠를 체험할 수 있어요👍</aside><h2>🚀회복탄력성을 끌어 올리는 법 2: 마음챙김</h2>사실 강점에만 집중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아요. 강점이 있으면 당연히 약점도 있습니다. 그런데 강점에만 몰입하면 나의 좋은 점만 인정하고 약점은 부인하는 왜곡된 자기상을 형성할 여지가 있어요. 따라서 강점을 찾아 발전시키되 나의 약점을 수용하는 연습이 필요해요.&nbsp;수용적 태도를 기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마음챙김입니다.만약 자기 효능감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운 좋은 환경에 있다면 누구라도 자존감이 높아집니다. 하지만 진짜 자존감은 시련이 닥쳤을 때 빛을 발하죠✨. 있는 그대로 자신을 수용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강점과 약점을 통합해 받아들일 때 진정한 회복탄력성을 기를 수 있답니다!<aside><h3>🤔마음챙김, 그거 어떻게 하는 건데?!</h3>마음챙김하면 가장 먼저 명상이 떠오릅니다. 그런데 심리학에서도 마음챙김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으며, 지금도 마음챙김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심리 치료가 개발되고 있어요. 오늘은 그중 하나인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5673236&amp;cid=62841&amp;categoryId=62841">수용전념치료(ACT)</a>를 체험할 수 있는 사이트를 소개합니다! 바로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academy.imhc.or.kr/main/sub/intro.php">인천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운영하는 마음챙김학교</a>입니다. 총 6회기로 아주 짜임새 있게 구성되어 있으니, 한번 체험해 보세요🍀</aside><hr>💬 참고 문헌: 남현우, 김광수(2015), “마음챙김 활용 성격강점 증진 프로그램이 아동의 회복탄력성에 미치는 효과”

지난 두 편의 아티클에서 우리가 일과 맺어야 할 건강한 태도에 대해 이야기했어요. 건강한 관계를 맺으려면 우선 관계의 주체인 ‘나’가 바로 서야 합니다. 오늘은 이때 필요한 자원 중 하나로 회복탄력성을 소개하려 해요.회복탄력성은 긍정심리학의 발달과 함께 주목 받은 개념이에요. 이제는 일상에서 널리 쓰일 만큼 보편화되었지요. 회복탄력성의 정확한 뜻은 주어진 역경과 어려움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적극적으로 받아 들여 도약의 발판으로 삼는 힘이에요. 비슷한 개념으로 외상 후 성장(posttraumatic growth)이 있어요.🔎 더 알아보기외상(혹은 역경) 후 성장은 긍정심리학의 대표 영역으로 개인이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경험하는 긍정적인 변화를 의미해요. 외상 후 성장을 ‘힙합’과 연관 지어 재미있게 풀어 낸 기사가 있으니 궁금한 분들은 참고하세요!🚀회복탄력성을 끌어 올리는 법 1: 나의 강점 찾기회복탄력성은 어떻게 해야 기를 수 있는 걸까요? 오늘 소개할 접근법 중 하나는 ‘강점 찾기’입니다. 강점은 곧 내가 가진 긍정 자원이에요. 강점을 찾아 발달시키면 자연스럽게 문제해결력을 기를 수 있다는 논리이지요. 이때 장점은 ‘업무 능력’ 혹은 ‘특기’가 될 수도 있겠지만, 연구에 따르면 회복탄력성에는 지혜, 사랑, 사회성, 용기, 끈기, 리더십, 감사, 낙관성 등과 같은 긍정적 내적 특성이 중요하다고 해요.그중에서도 개인의 독특성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두드러진 성격 강점을 대표 강점이라고 하는데요. 긍정심리학자 셀리그만은 “인간은 자신의 강점 발현에 대한 내적 동기를 가지고 있으므로, 강점을 사용할 때 더욱 고무되고, 강점에 초점이 맞춰진 일을 이루어낸다”고 말하기도 했어요. 🙄 나의 강점을 어떻게 찾아? 온라인에서 무료로 할 수 있는 웹사이트를 소개할게요! 경기도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운영하는 SPRING 프로그램입니다. 강점뿐 아니라 긍정, 회복, 면역 등을 테마로 한 컨텐츠를 체험할 수 있어요👍🚀회복탄력성을 끌어 올리는 법 2: 마음챙김사실 강점에만 집중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아요. 강점이 있으면 당연히 약점도 있습니다. 그런데 강점에만 몰입하면 나의 좋은 점만 인정하고 약점은 부인하는 왜곡된 자기상을 형성할 여지가 있어요. 따라서 강점을 찾아 발전시키되 나의 약점을 수용하는 연습이 필요해요. 수용적 태도를 기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마음챙김입니다.만약 자기 효능감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운 좋은 환경에 있다면 누구라도 자존감이 높아집니다. 하지만 진짜 자존감은 시련이 닥쳤을 때 빛을 발하죠✨. 있는 그대로 자신을 수용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강점과 약점을 통합해 받아들일 때 진정한 회복탄력성을 기를 수 있답니다!🤔마음챙김, 그거 어떻게 하는 건데?!마음챙김하면 가장 먼저 명상이 떠오릅니다. 그런데 심리학에서도 마음챙김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으며, 지금도 마음챙김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심리 치료가 개발되고 있어요. 오늘은 그중 하나인 수용전념치료(ACT)를 체험할 수 있는 사이트를 소개합니다! 바로 인천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운영하는 마음챙김학교입니다. 총 6회기로 아주 짜임새 있게 구성되어 있으니, 한번 체험해 보세요🍀💬 참고 문헌: 남현우, 김광수(2015), “마음챙김 활용 성격강점 증진 프로그램이 아동의 회복탄력성에 미치는 효과”

'나다움'에서 벗어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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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커리어 베팅: 안전지대 벗어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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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어 올려!🚀 회복탄력성 향상에 필요한 2가지

시계꽃

안녕하세요, 강준입니다.이번 글에서는 본격적으로 환율 변동의 원리와 효과를 주제로 들어가보겠습니다.<aside>들어가기 앞서 이번 글에서는 무엇을 다루는지 먼저 살펴볼게요.<ol><li>먼저 환율 변동을 분석하는 방법은 크게 3 단계로 나눌 수 있는데, 각 단계를 개괄적으로 알아볼거에요.</li><li>그 중 이번 글에서는 가장 직관적이고 단순한 단계인 ‘1 단계: 수요와 공급’을 알아볼거에요.</li><li>외화의 수요와 공급에 영향을 주는 주체들은 누가 있는지 왜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 알아볼거에요.</li></ol></aside>Chapter 04. 환율 변동의 원리와 효과환율 변동을 분석하는 방법으로는 크게 3단계로 나눌 수 있습니다. 1단계는 달러의 수요와 공급을 분석하는 것입니다. 이 단계에서는 수요와 공급이 어떻게 움직여, 환율이 왜 변동 되었는지 직관적으로 볼 수 있는 단계입니다. 2단계는 달러의 수요와 공급을 움직이는 핵심 요인을 분석하는 것으로, 1단계에서 수요가 움직였다면 왜 수요가 그런 움직임을 보였는지 분석하는 좀 더 심층적인 단계입니다. 마지막 3단계는 달러 수요를 움직인 핵심 요인들이 어떤것으로 부터 어떤 경로를 통해 영향을 받게 되었는지 분석하는 단계로 가장 심화적인 단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 단계씩 차근차근 살펴봅시다.Theme 01. 1 단계: 수요와 공급환율도 어찌됐던 달러의 가격이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달러의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이 됩니다. 다시 말해, 달러의 수요가 많아지면 달러의 가격은 상승하는 반면, 달러의 공급이 많아지면 달러의 가격은 하락하게 되죠. 따라서 달러의 수요는 달러 가격과 비례 관계를, 달러의 공급은 달러 가격과 반비례 관계를 갖게 됩니다.<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9cf93a674ac34d7892bc4b37eb07e8e3.jpe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ure>직접적인 수요와 공급의 변동으로 인해 환율이 변동되는 상황을 몇 가지 예를 통해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수출입 업체로 인한 환율 변동한국에서 수출이 증가하는 상황을 생각해봅시다.&nbsp; 한국이 미국에 많은 상품을 수출하게 되면, 미국 기업들은 상품 대금을 달러로 지급합니다. 이때 한국에 달러의 공급이 증가하게 됩니다. 달러의 공급이 증가하게 되면 상대적으로 원화의 가치가 오르게 되어 환율은 하락하게 됩니다. 다시 말해, 수출이 급증하면 달러의 공급이 증가하여 ‘1달러= 1000원’ 이었던 것이 ‘1달러= 900원’으로 달러가격이 하락하게 됩니다.반대로 수입이 증가하는 상황을 살펴보죠. 한국은 미국의 상품을 사들이기 위해서는 달러로 대금을 지급해야 됩니다. 따라서 수입이 증가하게 되면, 달러의 수요가 같이 증가하게 되면서 달러의 가치가 올라 환율이 상승하게 됩니다. 다시 말해, 수입이 증가하면서 달러의 수요가 커져 ‘1달러= 1000원’ 이었던 것이 ‘1달러= 1200원’으로 달러 가격이 상승하게 됩니다.<ul><li>해외 여행 및 해외 송금</li></ul>한국에서 미국으로 여행을 가기 위해 환전을 하거나 미국에 사는 지인에게 송금을 하기 위해 환전을 하는 것 모두 달러 수요를 증가시키는 요인이 됩니다. 반대로 미국에서 한국으로 여행을 오거나 돈을 보내게 되면 모두 달러에 공급을 증가시키는 요인이 되죠.<ul><li>외국인 투자자</li></ul>한국이 발전가능성이 높고, 경제 성장률이 높게 유지된다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한국에게 투자를 하려고 할 것입니다. 이때 외국인 투자자들은 달러를 들고 오기 때문에 달러 공급을 증가시키는 요인이 됩니다. 반대로 한국의 경제 상황이 매우 안좋거나 매력이 떨어진다면 외국인 투자자들이 유치했던 자본을 다시 들고 나갈 수 있습니다. 이때는 유치해놨던 자본을 다시 달러로 바꾼 후 나가기 때문에 달러 수요를 증가시키는 요인이 됩니다.<ul><li>외환당국의 개입</li></ul>위의 예시를 포함하여 여러 상황들이 모두 합쳐져 최종적으로 환율이 결정되는데, 이때 환율이 너무 급등하게 되면 외환당국(중앙은행)은 환율 변동이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줄이기 위해 외환보유고에 있던 달러를 원화로 환전하여 달러 공급을 늘리게 됩니다. 반대로 환율이 너무 급락하게 되면 시중에 풀린 달러들을 매입해 외환보유고에 흡수시켜, 시장에 달러 공급을 줄이게 됩니다.<blockquote>지금까지 환율 변동에 1차적으로 영향을 주는 달러의 수요와 공급에 살펴보았습니다. 하지만 환율 변동을 1차적인 부분만 봐서는 분석이 제대로 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다음 글에서는 한 단계 더 나아가, 달러의 수요와 공급을 움직이는 힘, 즉 ‘동인’에 대해 살펴봅시다.</blockquote>

안녕하세요, 강준입니다.이번 글에서는 본격적으로 환율 변동의 원리와 효과를 주제로 들어가보겠습니다.들어가기 앞서 이번 글에서는 무엇을 다루는지 먼저 살펴볼게요.먼저 환율 변동을 분석하는 방법은 크게 3 단계로 나눌 수 있는데, 각 단계를 개괄적으로 알아볼거에요.그 중 이번 글에서는 가장 직관적이고 단순한 단계인 ‘1 단계: 수요와 공급’을 알아볼거에요.외화의 수요와 공급에 영향을 주는 주체들은 누가 있는지 왜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 알아볼거에요.Chapter 04. 환율 변동의 원리와 효과환율 변동을 분석하는 방법으로는 크게 3단계로 나눌 수 있습니다. 1단계는 달러의 수요와 공급을 분석하는 것입니다. 이 단계에서는 수요와 공급이 어떻게 움직여, 환율이 왜 변동 되었는지 직관적으로 볼 수 있는 단계입니다. 2단계는 달러의 수요와 공급을 움직이는 핵심 요인을 분석하는 것으로, 1단계에서 수요가 움직였다면 왜 수요가 그런 움직임을 보였는지 분석하는 좀 더 심층적인 단계입니다. 마지막 3단계는 달러 수요를 움직인 핵심 요인들이 어떤것으로 부터 어떤 경로를 통해 영향을 받게 되었는지 분석하는 단계로 가장 심화적인 단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 단계씩 차근차근 살펴봅시다.Theme 01. 1 단계: 수요와 공급환율도 어찌됐던 달러의 가격이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달러의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이 됩니다. 다시 말해, 달러의 수요가 많아지면 달러의 가격은 상승하는 반면, 달러의 공급이 많아지면 달러의 가격은 하락하게 되죠. 따라서 달러의 수요는 달러 가격과 비례 관계를, 달러의 공급은 달러 가격과 반비례 관계를 갖게 됩니다.직접적인 수요와 공급의 변동으로 인해 환율이 변동되는 상황을 몇 가지 예를 통해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수출입 업체로 인한 환율 변동한국에서 수출이 증가하는 상황을 생각해봅시다.  한국이 미국에 많은 상품을 수출하게 되면, 미국 기업들은 상품 대금을 달러로 지급합니다. 이때 한국에 달러의 공급이 증가하게 됩니다. 달러의 공급이 증가하게 되면 상대적으로 원화의 가치가 오르게 되어 환율은 하락하게 됩니다. 다시 말해, 수출이 급증하면 달러의 공급이 증가하여 ‘1달러= 1000원’ 이었던 것이 ‘1달러= 900원’으로 달러가격이 하락하게 됩니다.반대로 수입이 증가하는 상황을 살펴보죠. 한국은 미국의 상품을 사들이기 위해서는 달러로 대금을 지급해야 됩니다. 따라서 수입이 증가하게 되면, 달러의 수요가 같이 증가하게 되면서 달러의 가치가 올라 환율이 상승하게 됩니다. 다시 말해, 수입이 증가하면서 달러의 수요가 커져 ‘1달러= 1000원’ 이었던 것이 ‘1달러= 1200원’으로 달러 가격이 상승하게 됩니다.해외 여행 및 해외 송금한국에서 미국으로 여행을 가기 위해 환전을 하거나 미국에 사는 지인에게 송금을 하기 위해 환전을 하는 것 모두 달러 수요를 증가시키는 요인이 됩니다. 반대로 미국에서 한국으로 여행을 오거나 돈을 보내게 되면 모두 달러에 공급을 증가시키는 요인이 되죠.외국인 투자자한국이 발전가능성이 높고, 경제 성장률이 높게 유지된다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한국에게 투자를 하려고 할 것입니다. 이때 외국인 투자자들은 달러를 들고 오기 때문에 달러 공급을 증가시키는 요인이 됩니다. 반대로 한국의 경제 상황이 매우 안좋거나 매력이 떨어진다면 외국인 투자자들이 유치했던 자본을 다시 들고 나갈 수 있습니다. 이때는 유치해놨던 자본을 다시 달러로 바꾼 후 나가기 때문에 달러 수요를 증가시키는 요인이 됩니다.외환당국의 개입위의 예시를 포함하여 여러 상황들이 모두 합쳐져 최종적으로 환율이 결정되는데, 이때 환율이 너무 급등하게 되면 외환당국(중앙은행)은 환율 변동이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줄이기 위해 외환보유고에 있던 달러를 원화로 환전하여 달러 공급을 늘리게 됩니다. 반대로 환율이 너무 급락하게 되면 시중에 풀린 달러들을 매입해 외환보유고에 흡수시켜, 시장에 달러 공급을 줄이게 됩니다.지금까지 환율 변동에 1차적으로 영향을 주는 달러의 수요와 공급에 살펴보았습니다. 하지만 환율 변동을 1차적인 부분만 봐서는 분석이 제대로 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다음 글에서는 한 단계 더 나아가, 달러의 수요와 공급을 움직이는 힘, 즉 ‘동인’에 대해 살펴봅시다.

[마지막] 환율 변동이 실물 경제에 미치는 영향

[16탄] 경제 정책을 시행하면 환율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2)

[15탄] 경제 정책을 시행하면 환율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모르겠는 경제 공부! 이 시리즈로 시작해보세요 😊

경제적 사고 '틀' 갖추기

[12탄] 환율 변동의 원리, 1단계: 수요와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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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잘 지내셨나요~?

오늘은 언제 터질지 몰라 시한폭탄이라 불리는 &ldquo;부동산 PF 대출&rdquo;에 대해서 공부해 봤습니다.&nbsp;PF대출은 은행이 건설업체에게 미래의 &quot;가능성&quot;을 담보로 하여 돈을 대출해 주는 것을 말하는데요! 이게 무슨 말인가 싶으시죠? 괜히 &rsquo; 어려울 것 같다 &lsquo;는 위압감이 느껴지는데, 생각보다 개념 자체는 간단합니다!

저는 쉬운 설명을 위해 &lt;아파트가 세워지는 과정&gt;을 예시로 들어서 설명해 볼게요! 부동산 PF 대출은 건설업체마다 다양한 케이스로 진행되기 때문에, 제가 예시를 들어 설명하는 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전체적인 흐름만 재밌게 봐주세요! 그럼 어떤 내용인지 공부하러 가시죠!

&nbsp;

<ul>
	<li>
	[목차]
	</li>
</ul>

<ol>
	<li>
	시행사란? 시공사란?
	</li>
	<li>
	브릿지론) 토지매입
	</li>
	<li>
	본 PF) 공사비 대출
	</li>
	<li>
	분양 성공 VS 분양 실패
	</li>
	<li>
	시한폭탄 PF 대출
	</li>
</ol>

&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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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시행사 VS 시공사]</h3>

여러분, 혹시 아파트가 어떤 체계를 밟고 세워지는지 알고 계신가요? 혹은 저 큰 아파트 단지를 누가 짓는 것일까요? 저는 사실 &lsquo;누가 아파트를 만들까?&rsquo;에 대해서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는데요, 공부하기 전의 저는 마냥 &lsquo;대기업에서 짓겠지&rsquo;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공부하면서 배운 점은, &#39;대기업&#39;만 아파트를 세우는 건 아니구나! 였습니다. 우선 먼저 짚고 넘어가야 할 개념은,&nbsp;&ldquo;시행사&rdquo;와 &ldquo;시공사&rdquo;의 차이입니다. 큰 아파트 단지를 건설할 때는 우선 아파트 단지를 기획, 설계하는 기업과, 직접적인 공사를 담당하는 기업으로 나뉩니다.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볼게요!

<ul>
	<li>
	시행사
	</li>
</ul>

시행사는 부동산 총괄 감독 역할을 합니다. 부동산 기획, 토지 매입, 설계, 자금조달, 계약, 분양, 입주까지 시행사가 모든 기획과 행정절차를 담당합니다. 시행사가 주도적으로 아파트 단지를 만들어간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러다 보니 꼭 대기업만이 아파트를 건설하는 게 아니라, 어느 정도 자금을 갖고 있고, 공사 경험이 많은 건설업계가 시행을 주도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ul>
	<li>
	시공사
	</li>
</ul>

시공사는 직접적인 &lsquo;공사&rsquo;만을 담당합니다. 시행사와 컨택해서 일을 따내게 되죠! 대형 시공사의 경우에는 &lsquo;시행&lsquo;을 함께 하는 곳도 있다고 합니다.

50억 정도의 자산을 갖고 있고, 공사 경험이 많은 한 시행사는 약 1000억짜리 알짜배기 땅을 발견합니다. 이곳에 아파트 단지를 멋있게 지으면 100% 성공할 것 같은 느낌이 왔죠. 그런데 자산 50억 갖고는 1000억짜리 땅을 사기란 터무니없어 보이는데요, 시행사는 이 1000억짜리 땅을 구매하기 위해 완벽한 부동산 계획을 세우기 시작합니다.

&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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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1단계! 토지 구입]</h3>

시행사는 제일 먼저 &ldquo;건물을 세울 땅&rdquo;을 구입하기로 합니다. 그런데 자산 50억만 갖고 있는 시행사가 어떻게 비싼 1000억짜리 땅을 구입할 수 있을까요?

시행사는 땅 살 돈을 대출받기 위해 금융사를 설득하기 시작합니다. 시행사의&nbsp;신용도도 떨어지고, 리스크도 큰 사업이기 때문에, 금융사도 함부로 큰돈을 빌려주기 어려운데요, 그래서 금융사를 설득하기 위해 지금 비록 시행사가 50억 밖에 갖고 있지 않지만, 저 알짜배기 땅만 구입하면 큰 성공을 이룰 수 있다는 &ldquo;아주 완벽한 부동산 프로젝트 계획서&rdquo;를 작성합니다. 이를 들고&nbsp;금융사에 찾아가서 &ldquo;미래의 성공 가능성&rdquo;을 담보로 땅 살 돈 대출을 부탁하죠.

추가로 만약 실패하면 리스크가 크고, 담보 잡을 게 없기 때문에 제1금융(시중 은행)은 대출을 꺼립니다. 그래서 이 단계에서는 제2금융(저축은행, 증권사, 캐피탈사 등)에게 대출을 하게 되죠. 제2금융은 리스크가 큰 대신, 시중보다 훨씬 높은 이자를 요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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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금융기관 입장]</h3>

여기서 돈을 빌려줄까 말까 고민하는 저축은행의 입장도 들어볼까요?

우선 저축은행이 시행사에게 돈을 빌려주었을 때,&nbsp;가장 큰 메리트는 역시 높은 이자율입니다. 시행사에게 높은 이자율로 돈을 대출해 주고, 프로젝트만 성공하게 된다면 이자 한탕 당길 수 있게 되는 거죠. 부동산 시장이 활황인 경우에는, 건물을 지으면 100% 분양이 성공했기 때문에 대부분의 프로젝트의 성공률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부동산이 활황일 때는 금융사들은 보다 낙관적으로 대출을 수월하게 해 준다고 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부동산 시장이 냉각이 돼서 프로젝트가 망하면 어떻게 될까요?&nbsp;금융사는 대출해 준 돈을 못 받을 위험이 커지는 겁니다. 시행사가 구매한 땅을 다시 도로 판다고 해도 1000억보다 한참 아래의 돈으로 팔아야 하기 때문에, 돈을 싹 다 날려서 금융사의 위기가 찾아올 수도 있는 겁니다. 굉장히 리스크가 큰 사업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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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브릿지론 = 토지 구입] ; 본 PF를 받기 위한 징검다리 역할</h3>

두 결정 사이에서 고민하던 저축은행은, 계획서를 보고 프로젝트의 사업성이 좋다고 판단하여 토지 구입 자금을 대출해 주기로 결정합니다! 시행사는 매달 저축은행에 고이자를 갚아야 하지만, 보다 더 큰 &ldquo;본격적인 프로젝트 사업&rdquo;을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되죠! 시행사와 저축은행 사이에서 일어난 대출을 &ldquo;브릿지론&rdquo;이라고 하는데요! 땅 구입으로 인해 본 사업에 들어갈 수 있는 징검다리 역할을 해준다고 하여 &ldquo;브릿지론&rdquo;이라고 말합니다.

이제 땅도 구매했겠다 시행사는 본격적인 공사와 분양에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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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2단계! 공사비 마련]</h3>

1000억에 알짜배기 땅을 구입한 시행사는 이제 본격 공사비 마련에 도입하게 됩니다. 땅 위에 집을 지어 올려야 하는 만큼 땅 대출보다 훨씬 큰돈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번에는 제1금융(시중 은행)을 찾아가 대출을 요구합니다. 시행사는 함께 시공을 진행할 아주 믿음직한 대형 시공사와 계약을 하고, 시공사와 알짜배기 땅 그리고 완벽한 부동산 프로젝트 계획서를 담보로 시중은행에 찾아가게 되죠. 그리고 이제 집만 세우면 100% 분양 성공! 프로젝트 성공! 할 수 있다며 시중 은행에게 공사비 대출을 요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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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본 PF = 본격 공사비 마련]</h3>

찬찬히 계획서를 검토한 은행은 시행사에게 고이자를 받는 조건으로 대출을 해줍니다. 은행에 돈을 대출받으면, 시행사는 앞전에 저축은행에게 대출했던 땅 값 1000억을 갚습니다. 은행은 고이자를 땡길 수 있어서 좋고, 시행사는 드디어 본격 집을 지을 수 있는 자금을 마련하게 된 겁니다. 이를 &ldquo;본 PF 대출&rdquo;이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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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3단계! 분양 시작]</h3>

이제 집도 짓겠다! 집에 들어올 사람을 구해야 되겠죠? 분양은 집을 다 짓고 난 후에 할 수 있고, 집을 짓기 시작할 때부터 할 수도 있는데요! 시행사는 본격 분양자를 구하러 나섭니다. 예를 들어 시행사가 짓는 아파트 단지에 약 1000 가구가 들어가고, 집 한 채당 10억이라고 할 경우, 시행사는 100% 분양 성공 시 천문학적인 이익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부동산 경기가 활황이고, 땅의 위치가 좋을 경우 분양을 시작하자마자 마감되는 경우도 많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됐을 때, 집을 짓기 위해 들어간 돈도 많지만, 10억짜리 집 1채당 1억씩만 남는다고 가정해도, 시행사는 약 1000억 원을 벌 수 있게 되는 거죠. 다들 이 위험한 사업에 뛰어드는 이유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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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분양 실패할 경우..</h3>

그렇다면 만약 부동산 경기가 갑자기 냉각되면서 프로젝트가 실패하면 어떻게 될까요? 분양이 실패하면 시행사는 그동안 빌리고 빚진 엄청난 돈을 갚을 방도가 사라집니다. 집이 완공되기도 전에 분양을 했는데 실패했을 경우, 시공사는 추후에 돈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공사를 중단하게 됩니다. 시행사는 파산하고, 은행도 큰 위기에 빠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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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시한폭탄 PF 대출]</h3>

2022년,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인하여, 한국도 따라서 금리를 인상하게 되었는데요, 미국이 금리를 내려야 한국도 따라 내릴 수 있을 텐데, 미국이 금리를 언제 인하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한국의 대출 이자 부담은 계속 높아졌고, 부동산 시장은 한순간에 냉각되었습니다.

부동산 경기가 호황일 때 맺었던 프로젝트들이 한순간 부동산 시장이 냉각되며 중단, 실패하게 되었죠. 부동산 경기 호황일 때는 집을 짓기만 하면 족족 팔렸기 때문에 은행들도 보다 낙관적으로 돈을 많이 빌려주었습니다. 그러다보니 한 순간 부동산 냉각으로 인하여 건설업계의 부도 위기 + 돈을 많이 빌려준 금융권까지 큰 위기가 발생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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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부동산 PF 대출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공부해봤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큰 문제가 되고 있는 [부동산 PF]에 대한 정부의 대책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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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잘 지내셨나요~?
오늘은 언제 터질지 몰라 시한폭탄이라 불리는 “부동산 PF 대출”에 대해서 공부해 봤습니다. PF대출은 은행이 건설업체에게 미래의 "가능성"을 담보로 하여 돈을 대출해 주는 것을 말하는데요! 이게 무슨 말인가 싶으시죠? 괜히 ’ 어려울 것 같다 ‘는 위압감이 느껴지는데, 생각보다 개념 자체는 간단합니다!
저는 쉬운 설명을 위해 <아파트가 세워지는 과정>을 예시로 들어서 설명해 볼게요! 부동산 PF 대출은 건설업체마다 다양한 케이스로 진행되기 때문에, 제가 예시를 들어 설명하는 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전체적인 흐름만 재밌게 봐주세요! 그럼 어떤 내용인지 공부하러 가시죠!
 


[목차]




시행사란? 시공사란?


브릿지론) 토지매입


본 PF) 공사비 대출


분양 성공 VS 분양 실패


시한폭탄 PF 대출


 

[시행사 VS 시공사]
여러분, 혹시 아파트가 어떤 체계를 밟고 세워지는지 알고 계신가요? 혹은 저 큰 아파트 단지를 누가 짓는 것일까요? 저는 사실 ‘누가 아파트를 만들까?’에 대해서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는데요, 공부하기 전의 저는 마냥 ‘대기업에서 짓겠지’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공부하면서 배운 점은, '대기업'만 아파트를 세우는 건 아니구나! 였습니다. 우선 먼저 짚고 넘어가야 할 개념은, “시행사”와 “시공사”의 차이입니다. 큰 아파트 단지를 건설할 때는 우선 아파트 단지를 기획, 설계하는 기업과, 직접적인 공사를 담당하는 기업으로 나뉩니다.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볼게요!


시행사


시행사는 부동산 총괄 감독 역할을 합니다. 부동산 기획, 토지 매입, 설계, 자금조달, 계약, 분양, 입주까지 시행사가 모든 기획과 행정절차를 담당합니다. 시행사가 주도적으로 아파트 단지를 만들어간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러다 보니 꼭 대기업만이 아파트를 건설하는 게 아니라, 어느 정도 자금을 갖고 있고, 공사 경험이 많은 건설업계가 시행을 주도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시공사


시공사는 직접적인 ‘공사’만을 담당합니다. 시행사와 컨택해서 일을 따내게 되죠! 대형 시공사의 경우에는 ‘시행‘을 함께 하는 곳도 있다고 합니다.
50억 정도의 자산을 갖고 있고, 공사 경험이 많은 한 시행사는 약 1000억짜리 알짜배기 땅을 발견합니다. 이곳에 아파트 단지를 멋있게 지으면 100% 성공할 것 같은 느낌이 왔죠. 그런데 자산 50억 갖고는 1000억짜리 땅을 사기란 터무니없어 보이는데요, 시행사는 이 1000억짜리 땅을 구매하기 위해 완벽한 부동산 계획을 세우기 시작합니다.
 

[1단계! 토지 구입]
시행사는 제일 먼저 “건물을 세울 땅”을 구입하기로 합니다. 그런데 자산 50억만 갖고 있는 시행사가 어떻게 비싼 1000억짜리 땅을 구입할 수 있을까요?
시행사는 땅 살 돈을 대출받기 위해 금융사를 설득하기 시작합니다. 시행사의 신용도도 떨어지고, 리스크도 큰 사업이기 때문에, 금융사도 함부로 큰돈을 빌려주기 어려운데요, 그래서 금융사를 설득하기 위해 지금 비록 시행사가 50억 밖에 갖고 있지 않지만, 저 알짜배기 땅만 구입하면 큰 성공을 이룰 수 있다는 “아주 완벽한 부동산 프로젝트 계획서”를 작성합니다. 이를 들고 금융사에 찾아가서 “미래의 성공 가능성”을 담보로 땅 살 돈 대출을 부탁하죠.
추가로 만약 실패하면 리스크가 크고, 담보 잡을 게 없기 때문에 제1금융(시중 은행)은 대출을 꺼립니다. 그래서 이 단계에서는 제2금융(저축은행, 증권사, 캐피탈사 등)에게 대출을 하게 되죠. 제2금융은 리스크가 큰 대신, 시중보다 훨씬 높은 이자를 요구합니다.
 

[금융기관 입장]
여기서 돈을 빌려줄까 말까 고민하는 저축은행의 입장도 들어볼까요?
우선 저축은행이 시행사에게 돈을 빌려주었을 때, 가장 큰 메리트는 역시 높은 이자율입니다. 시행사에게 높은 이자율로 돈을 대출해 주고, 프로젝트만 성공하게 된다면 이자 한탕 당길 수 있게 되는 거죠. 부동산 시장이 활황인 경우에는, 건물을 지으면 100% 분양이 성공했기 때문에 대부분의 프로젝트의 성공률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부동산이 활황일 때는 금융사들은 보다 낙관적으로 대출을 수월하게 해 준다고 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부동산 시장이 냉각이 돼서 프로젝트가 망하면 어떻게 될까요? 금융사는 대출해 준 돈을 못 받을 위험이 커지는 겁니다. 시행사가 구매한 땅을 다시 도로 판다고 해도 1000억보다 한참 아래의 돈으로 팔아야 하기 때문에, 돈을 싹 다 날려서 금융사의 위기가 찾아올 수도 있는 겁니다. 굉장히 리스크가 큰 사업이지요.
 

[브릿지론 = 토지 구입] ; 본 PF를 받기 위한 징검다리 역할
두 결정 사이에서 고민하던 저축은행은, 계획서를 보고 프로젝트의 사업성이 좋다고 판단하여 토지 구입 자금을 대출해 주기로 결정합니다! 시행사는 매달 저축은행에 고이자를 갚아야 하지만, 보다 더 큰 “본격적인 프로젝트 사업”을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되죠! 시행사와 저축은행 사이에서 일어난 대출을 “브릿지론”이라고 하는데요! 땅 구입으로 인해 본 사업에 들어갈 수 있는 징검다리 역할을 해준다고 하여 “브릿지론”이라고 말합니다.
이제 땅도 구매했겠다 시행사는 본격적인 공사와 분양에 들어갑니다.
 

[2단계! 공사비 마련]
1000억에 알짜배기 땅을 구입한 시행사는 이제 본격 공사비 마련에 도입하게 됩니다. 땅 위에 집을 지어 올려야 하는 만큼 땅 대출보다 훨씬 큰돈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번에는 제1금융(시중 은행)을 찾아가 대출을 요구합니다. 시행사는 함께 시공을 진행할 아주 믿음직한 대형 시공사와 계약을 하고, 시공사와 알짜배기 땅 그리고 완벽한 부동산 프로젝트 계획서를 담보로 시중은행에 찾아가게 되죠. 그리고 이제 집만 세우면 100% 분양 성공! 프로젝트 성공! 할 수 있다며 시중 은행에게 공사비 대출을 요구합니다.
 

[본 PF = 본격 공사비 마련]
찬찬히 계획서를 검토한 은행은 시행사에게 고이자를 받는 조건으로 대출을 해줍니다. 은행에 돈을 대출받으면, 시행사는 앞전에 저축은행에게 대출했던 땅 값 1000억을 갚습니다. 은행은 고이자를 땡길 수 있어서 좋고, 시행사는 드디어 본격 집을 지을 수 있는 자금을 마련하게 된 겁니다. 이를 “본 PF 대출”이라고 말합니다.
 

[3단계! 분양 시작]
이제 집도 짓겠다! 집에 들어올 사람을 구해야 되겠죠? 분양은 집을 다 짓고 난 후에 할 수 있고, 집을 짓기 시작할 때부터 할 수도 있는데요! 시행사는 본격 분양자를 구하러 나섭니다. 예를 들어 시행사가 짓는 아파트 단지에 약 1000 가구가 들어가고, 집 한 채당 10억이라고 할 경우, 시행사는 100% 분양 성공 시 천문학적인 이익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부동산 경기가 활황이고, 땅의 위치가 좋을 경우 분양을 시작하자마자 마감되는 경우도 많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됐을 때, 집을 짓기 위해 들어간 돈도 많지만, 10억짜리 집 1채당 1억씩만 남는다고 가정해도, 시행사는 약 1000억 원을 벌 수 있게 되는 거죠. 다들 이 위험한 사업에 뛰어드는 이유가 있습니다.
 

분양 실패할 경우..
그렇다면 만약 부동산 경기가 갑자기 냉각되면서 프로젝트가 실패하면 어떻게 될까요? 분양이 실패하면 시행사는 그동안 빌리고 빚진 엄청난 돈을 갚을 방도가 사라집니다. 집이 완공되기도 전에 분양을 했는데 실패했을 경우, 시공사는 추후에 돈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공사를 중단하게 됩니다. 시행사는 파산하고, 은행도 큰 위기에 빠지게 됩니다.
 

[시한폭탄 PF 대출]
2022년,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인하여, 한국도 따라서 금리를 인상하게 되었는데요, 미국이 금리를 내려야 한국도 따라 내릴 수 있을 텐데, 미국이 금리를 언제 인하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한국의 대출 이자 부담은 계속 높아졌고, 부동산 시장은 한순간에 냉각되었습니다.
부동산 경기가 호황일 때 맺었던 프로젝트들이 한순간 부동산 시장이 냉각되며 중단, 실패하게 되었죠. 부동산 경기 호황일 때는 집을 짓기만 하면 족족 팔렸기 때문에 은행들도 보다 낙관적으로 돈을 많이 빌려주었습니다. 그러다보니 한 순간 부동산 냉각으로 인하여 건설업계의 부도 위기 + 돈을 많이 빌려준 금융권까지 큰 위기가 발생하게 됩니다.
 

 
오늘은 부동산 PF 대출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공부해봤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큰 문제가 되고 있는 [부동산 PF]에 대한 정부의 대책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부동산] 시한폭탄 부동산 PF 대출이란?

<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cc47666f90cc42b0a77cb49431780bf5.jpe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안녕하세요! 최근 뉴스에서 은행들이 줄줄이 “대출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는 이야기 혹시 들으셨나요? 이제 은행에서 대출받기가 빡세 진다는 의미인데요! 은행들은 집을 한 채 이상 갖고 있으면 더 이상 대출이 불가하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오늘은 금감원의 초강수 한 마디로 인해 벌어진, 은행들의 전세 대출 규제 정책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금감원은 왜 은행들에게 대출을 해주지 말라고 압박하고 있는지, 금감원과 은행 간의 보이지 않는 눈치 싸움! 함께 공부해 보시죠!부동산 용어가 조금 어려울 수도 있지만, 제가 최대한 풀어서 설명해 보겠습니다! 전체적인 맥락만 파악하셔도 앞으로 뉴스 읽기가 편하실 거라 생각해요! 천천히 따라오세요~!_<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c4b6a5bf8cf047c4a82a5881ba36349d.jpe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h2>[오너가 없는 시중 은행]</h2>우선 본격적인 이야기에 들어가기 앞서, 은행의 지배구조를 함께 살펴볼까요?삼성의 이재용, SK의 최태원, 신세계의 정용진 등등 보통 기업들엔 확실한 ‘오너(대표)’가 존재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대표가 회사 경영을 잘하지 못하더라도, 기업 주주들이 함부로 대표를 바꿀 수 없습니다. 주주의 의견보단 오너의 힘이 강해서 대부분 오너 중심으로 회사가 돌아가게 되죠.반면 은행의 경우는 어떨까요? 은행에는 확실한 ‘오너(대표)’가 없습니다. 과거 IMF 시절, 은행이 다 망해갈 때쯤, 외국 자본이 한국은행들에 대거 들어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은행은 오너중심이 아닌, 투자자 중심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대표적인 4대 금융 신한, 국민, 하나, 우리은행에 외국인 투자금이 평균 60% 이상을 차지합니다. 더욱이 외국인 투자자 비중이 계속해서 늘어가고 있죠. 외국인 주주들의 힘이 강해, 주주총회를 통해 은행의 은행장을 선출하게 됩니다. 이 말은 주주들에 의해 은행의 주인이 바뀔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_<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77c4c51a428e4483af7433d66174301a.jpe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h2>[시중 은행 주인 = 외국인 투자자]</h2>24년 기준, 외국인 투자자 비중은 국민은행 약 76%, 하나은행 약 70%, 신한은행 약 60%, 우리은행 약 42%를 차지합니다. 무늬는 한국은행이지만, 은행의 실질 주인은 월급쟁이 은행장이 아닌, 외국인 투자자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_<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958ae6525ef24f0ebb5665494eb7acad.jpe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h2>[주주친화적 기업 은행의 고배당 잔치]</h2>은행장이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잘리지 않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요? 투자자들에게 잘 보여야 되겠죠? 은행은 대표적 주주친화적 기업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고배당 잔치’ 즉, 은행의 순이익을 최대한 많이 주주들에게 나눠주고 있죠. 이것을 “배당금”이라고 합니다. 은행이 배당을 많이 해주기 때문에, 외국인 투자자 비중 또한 나날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은행의 고배당 잔치를 두고, 외국인 주머니 채우기가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그도 그럴 것이, 4대 시중 은행이 최근 5년 간 총 13조 원을 배당하였는데, 그중 외국인에게만 8조 원이 돌아갔다고 해요.은행은 공공성을 띈 나라의 굉장히 중요한 기관임에도 불구하고 결코 외국 주주들의 입김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수익을 최대한 많이 내고, 주주들에게 배당을 많이 해주는 것이 은행의 중요한 목표인 것이죠. 은행의 지배구조를 살펴봤다면 이제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봅시다!_<ul><li>배당금이란?회사가 1년 동안 사업을 열심히 해서 매출 5천 억을 만들었습니다. 거기서 인건비, 기업운영비, 세금 등등 사업을 운영하는 데 들어가는 모든 비용을 빼고 나니 순이익 100억이 남았습니다. 이 100억은 완전히 회사 껀데요! 회사가 이 순수익을 활용하는 방법은 두 가지 있습니다. 첫 번째 회사에 투자해 준 주주들과 뿜빠이한다(=배당금), 두 번째 회사에 고스란히 쌓아둔다(=이익잉여금). 한국 기업들은 보통 순수익을 주주들에게 나눠주기보다는, 회사의 비상금으로 남겨 놓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은행의 경우 회사 순수익을 최대한 많이 주주들에게 나눠주고 있습니다.</li></ul>_<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d86e906b70bb41529bd2e8afc5f641b8.jpe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h2>[금감원 대출 규제 완화 지시]</h2>2022년 코로나가 끝난 후 미국이 인플레이션(물가)을 잡기 위해 금리를 올리게 되면서, 한국 역시 금리를 따라 올리게 되었습니다. 그로 인해 부동산 호황기를 걷다가, 금리가 오름(=대출 이자 비싸짐)과 동시에 사람들이 더 이상 집을 구매하지 않게 되면서, 갑작스럽게 부동산이 폭락하게 됩니다. 그로 인해 은행에서 대출받아 건물을 지어 올리던 건설업계에 큰 위기가 닥쳤습니다.건설업체가 은행에서 거금을 빌려 집을 지어놨는데, 집이 분양이 안되면 어떻게 될까요? 은행에 돈을 못 갚는 건설업체도, 건설업체에 돈을 못 받는 은행도 모두 부도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부동산이 무너지면 나라 경기 침체에도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금감원(=금융감독원)은 2023년, 부동산 파산을 막기 위해, 은행의 대출 정책을 완화시켰습니다. 건설업체가 지은 집이 분양이 잘 되어야 부동산이 무너지지 않기 때문에, 최대한 대출 규제를 완화시켜서 사람들이 집을 분양받게끔 만든 것이죠.이에 은행들은 대출 한도를 늘려서, 사람들이 대출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그러면 은행에서 1억까지 빌릴 수 있던 사람이, 1억 3천까지 돈을 더 빌릴 수 있게 된 것이죠. 대출을 더 많이 해줄수록, 은행은 수익을 많이 낼 수 있기 때문에, 대출 규제 완화에 적극 동참하였습니다._<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97b8a31e7da34a0ba0502e4c8a965463.jpe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h2>[2024, 다시 돌아온 부동산 투자(갭투자) 열풍]</h2>부동산 시장이 한껏 침체되어 한동안 부동산 투자 열풍이 잠잠하였는데요, 24년 5월, 부동산 열풍이 다시 돌아왔습니다. 슬슬 집값이 올라갈 것이라는 소문이 돌게 된 것이죠. 더불어 한동안 풀어주었던 대출 규제를, 24년 9월부터 스트레스 DSR 2단계를 적용하여 다시금 빡쎄게 할 것이라는 금감원의 발표가 더해지면서, “지금이 기회다”라고 생각한 투자자들이 늘어나게 됩니다. 그렇게 24년 5월부터 ‘영혼까지 끌어모아 집을 사는 영끌족’들로 인해 부동산 대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게 됩니다. 그중 “전세 끼고 집을 사는 갭투자”가 성행하게 됩니다._<h2>[갭투자란?]</h2>갭투자란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투자“를 말합니다. 예를 들어, 제가 돈 2억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6억짜리 집이 무조건 집값이 오를 것 같아서 꼭 사고 싶은 거예요! 근데 4억이 부족하죠? 원래대로라면 사지 못하지만, 6억짜리 집을 2억에 살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전세 세입자가 껴 있는 집을 사거나” 혹은 ”새로운 전세 세입자를 구하면 “ 됩니다. 아직 좀 헷갈리는데요!첫 번째, “전세 세입자가 껴있는 6억짜리 집”을 구매한다고 쳐봅시다. 전세 세입자가 이미 전세금 4억을 내고 그 집에 살고 있습니다. 그럼 기존의 집주인에게 원래 6억을 주고 집을 구매해야 하지만, 저는 집주인에게 전세금 4억을 뺀, 나머지 2억만 내고 집을 구매한 후, 기존 전세자와 제가 새로운 전세를 계속 이어가면 되는 것이죠. 저는 그 집에 살지는 못하지만, 집의 소유권을 가져올 수 있게 됩니다.두 번째 “새로운 전세 세입자를 구하는 경우”도 살펴볼까요? 이 경우엔 전세금 4억을 내고 들어올 새로운 전세 세입자를 제가 직접 구해서, 제 돈 2억과, 전세 세입자의 전세금 4억을 합쳐서 기존 집주인에게 6억을 지불하면 되는 것입니다. 그럼 저는 2억으로, 전세 끼고 6억짜리 집을 구매하게 되는 것이죠! 이때도 집의 소유권만 가져오게 됩니다.<h3>[갭투자가 위험한 이유]</h3>갭투자가 위험한 이유는, 이처럼 내 돈 조금 보태서, 남의 돈(전세금)으로 집을 구매하는 투자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전세자의 전세 기간이 끝나가는데, 제가 구매한 6억짜리 집이 3억으로 떨어졌다고 가정해 봅시다. 그럼 전세자는 저에게 4억을 받아서 나가야 하지만, 저는 집을 팔아도 3억밖에 건질 수 없기 때문에, 전세자에게 돈을 돌려줄 수 없는 경우가 발생하게 됩니다. 그럼 저는 제가 투자한 2억 도 고스란히 날려버리고, 전세자는 돈도 못 받고, 서로 피해를 보게 되는 것이죠. 버블 붕괴가 동시에 일어나게 된다면 이런 상황에 처하는 사람들이 수백만 명이 되기 때문에, 정부가 매우 경계하는 투자 방식입니다._<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2ccb21625d8d4736a81a5fff7ade2f83.jpe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h2>[가계부채 최고치 갱신]</h2>갭투자, 주택담보대출이 급상승하게 되면서, 안 그래도 위기였던 가계부채에 더욱 비상이 걸렸습니다.가계부채는 ‘개인들의 빚’을 의미합니다. 한국 가계부채가 2천조 원을 넘었습니다. 한국의 GDP, 한국이 1년 동안 생산해 내는 총액이 2천조 원인 것을 감안하면 이는 어마어마한 수치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니라 숨은 부채가 더 있는데요! 바로 전세자금 대출 1천조 원이 추가로 존재합니다. 전세 제도는 한국에만 있는 특별한 제도이기 때문에, 통상 가계부채에 포함시키지 않습니다. 만약 가계부채에 전세대출까지 포함된다면, 한국의 가계부채는 총 3천조 원이 넘는 것입니다.가계부채가 많다는 것은 개인들의 빚이 많다는 것이죠? 빚이 많은 사람은 신뢰도가 떨어지잖아요. 국제 시장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가계부채가 너무 많아지면 대외신용도가 떨어지게 됩니다. 또한 사람들이 버는 돈을 대부분 이자로 갚아버리기 때문에, 소비심리가 위축되어 경기가 침체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혹시라도 부동산 버블이 한 번에 터지면 감당할 수 없는 경제 폭망이 예상됩니다. 여기서 부채가 더 늘어나게 된다면 한국 경제에 걷잡을 수 없는 큰 위기가 닥치게 될지 모르는데요! 금감원은 서둘러 은행에 대출 규제 강화를 주문하게 됩니다._<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3658cfd5f6784be3bb27d80cae2b43ca.jpe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h2>[금감원 대출 규제 강화 주문]</h2>급하게 늘어나는 대출에 위기감을 느낀 금감원은, 이를 막기 위해 24년 5월부터 다시 대출 규제 강화할 것을 은행에 주문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은행은 대출 금리를 지속적으로 올리는 것으로 대출 규제 강화를 실행했는데요! 금감원은 은행에 “금리를 올려서 대출을 규제하는 것”이 아니라, “대출 총량을 줄이라는 뜻“을 전달하였으나, 은행은 대출 총량을 줄이게 되면, 자신들의 수익이 줄어들기 때문에, 금리를 올리는 방법을 사용하여 대출을 제한하게 됩니다. 그렇게 은행은 7~8월, 2달 사이 대출이자를 22차례 인상하게 되는데요! 은행이 대출이자를 조금씩 계속 올렸음에도 사람들은 더 많은 대출을 받아 부동산에 투자하게 됩니다. 결국 2024년 8월 한 달 만에 가계부채가 9조 원이나 급증하게 됩니다._<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8582fa6bd21d4aba9c8d059119cb68cd.jpe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h2>[은행 VS 금감원 입장 차이]</h2>앞서 이야기했듯, 은행은 공공성을 띈 기관이긴 하지만, 은행 자체의 수익이 최우선입니다. 수익을 최대한 내서 배당해 주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스스로 수익을 줄이는 노력은 하지 않죠. 은행 대표는 금감원이 결정하는 것이 아닌, 외국인 투자자들이 결정하는 것이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대출을 금지해서 총량을 줄이기”보단, 금감원에 보여주기 식으로 “대출 이자를 조금씩 올리면서” 대출 규제를 강화했습니다. 그럼에도 영끌족들에 의해 대출 이자 수익을 얻을 수 있었죠.이를 알고 있는 금감원은, 나라가 위기든 말든 수익 챙기기 바쁜 은행에 이를 갈게 됩니다. 그러나 대놓고 “지금 가장 문제인 전세 대출 해주지 마”라고는 말하지 못하는 입장인데요! 왜냐하면 은행 뒤에 ‘외국인 투자자’가 있기 때문입니다. 직접적으로 “전세 대출 해주지 마”라고 말해 은행들이 수익 창출을 안 하게 된다면, 외국인 투자자들이 “관치금융(정부 개입)이라고 반발할 것이 분명했죠. 그러나 더 이상 가계부채가 느는 것을 두고 볼 수 없던 금감원은 은행들을 움직이게 하기 위해 초강수를 두게 됩니다._<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5e5436596f774089b2908c56506c12f9.jpe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h2>[금감원 은행 통제 초강수]</h2>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던 금감원은 결국 극약처방으로, ‘관치금융(정부개입)’ 소리를 듣더라도, 더 강하게 “대출 총량을 줄일 것”을 강요하게 됩니다. 바로 ‘은행 감사‘를 통해 탈탈 털어주겠다는 의도를 내비친 것이죠. “은행아 나 감사 나간다? 내가 지금 무슨 말하는지 알지? 우리 지금 위기니까 대출 총량 좀 줄여보자! 감사받고 싶지 않으면 알아서 들 잘해 :)“라고 압박하게 됩니다. 이에 깜짝 놀란 은행들은 줄줄이 전세 대출을 막아버리고, 바로 대출 총량 규제 정책을 내놓게 됩니다. 은행 입장에선 수익을 못 내서 외국인 투자자들한테 잘리나, 감사받아서 금감원한테 잘리나 마찬가지기 때문에 당장 급한 금감원의 말을 들은 것으로 보입니다.은행은 각자마다 다 다른 대출 규제 정책을 내놓았는데요! 그 이유는 정부가 ‘전세대출’을 직접 규제를 하면 ’ 자유시장 경제 위반‘이라고 외국인들이 반발할 것이기 때문에, 은행들마다 ‘자율적으로’ 규제 정책을 내놓게 만들어야 했기 때문이죠. 그래서 은행들마다 조금씩 다른 ‘전세 대출 규제 정책‘을 내놓고 있는데, 크게 보면 “집 한 채 갖고 있는 사람은 더 이상 대출 불가하다”, “전세 끼고 집사는 갭투자 막겠다”&nbsp;이 두 가지는 공통된 규제 방식입니다._<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a601bf7c0e7c439f956a8760813a0253.jpe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h2>[금감원이 바라는 변화]</h2>이는 결국 금감원은 어떻게든 전세를 끼고 이뤄지는 부동산 갭투자를 줄이고자 하는 의도로 보이는데요! 집 값이 떨어질 것을 우려하는 많은 사람들의 반발로 인해 이 정책이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알 수 없으나, 만일 장기적으로 지속된다면, 한국에만 존재하는 전세제도 자체가 사라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hr>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최근 뉴스에서 은행들이 줄줄이 “대출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는 이야기 혹시 들으셨나요? 이제 은행에서 대출받기가 빡세 진다는 의미인데요! 은행들은 집을 한 채 이상 갖고 있으면 더 이상 대출이 불가하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오늘은 금감원의 초강수 한 마디로 인해 벌어진, 은행들의 전세 대출 규제 정책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금감원은 왜 은행들에게 대출을 해주지 말라고 압박하고 있는지, 금감원과 은행 간의 보이지 않는 눈치 싸움! 함께 공부해 보시죠!부동산 용어가 조금 어려울 수도 있지만, 제가 최대한 풀어서 설명해 보겠습니다! 전체적인 맥락만 파악하셔도 앞으로 뉴스 읽기가 편하실 거라 생각해요! 천천히 따라오세요~!_[오너가 없는 시중 은행]우선 본격적인 이야기에 들어가기 앞서, 은행의 지배구조를 함께 살펴볼까요?삼성의 이재용, SK의 최태원, 신세계의 정용진 등등 보통 기업들엔 확실한 ‘오너(대표)’가 존재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대표가 회사 경영을 잘하지 못하더라도, 기업 주주들이 함부로 대표를 바꿀 수 없습니다. 주주의 의견보단 오너의 힘이 강해서 대부분 오너 중심으로 회사가 돌아가게 되죠.반면 은행의 경우는 어떨까요? 은행에는 확실한 ‘오너(대표)’가 없습니다. 과거 IMF 시절, 은행이 다 망해갈 때쯤, 외국 자본이 한국은행들에 대거 들어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은행은 오너중심이 아닌, 투자자 중심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대표적인 4대 금융 신한, 국민, 하나, 우리은행에 외국인 투자금이 평균 60% 이상을 차지합니다. 더욱이 외국인 투자자 비중이 계속해서 늘어가고 있죠. 외국인 주주들의 힘이 강해, 주주총회를 통해 은행의 은행장을 선출하게 됩니다. 이 말은 주주들에 의해 은행의 주인이 바뀔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_[시중 은행 주인 = 외국인 투자자]24년 기준, 외국인 투자자 비중은 국민은행 약 76%, 하나은행 약 70%, 신한은행 약 60%, 우리은행 약 42%를 차지합니다. 무늬는 한국은행이지만, 은행의 실질 주인은 월급쟁이 은행장이 아닌, 외국인 투자자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_[주주친화적 기업 은행의 고배당 잔치]은행장이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잘리지 않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요? 투자자들에게 잘 보여야 되겠죠? 은행은 대표적 주주친화적 기업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고배당 잔치’ 즉, 은행의 순이익을 최대한 많이 주주들에게 나눠주고 있죠. 이것을 “배당금”이라고 합니다. 은행이 배당을 많이 해주기 때문에, 외국인 투자자 비중 또한 나날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은행의 고배당 잔치를 두고, 외국인 주머니 채우기가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그도 그럴 것이, 4대 시중 은행이 최근 5년 간 총 13조 원을 배당하였는데, 그중 외국인에게만 8조 원이 돌아갔다고 해요.은행은 공공성을 띈 나라의 굉장히 중요한 기관임에도 불구하고 결코 외국 주주들의 입김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수익을 최대한 많이 내고, 주주들에게 배당을 많이 해주는 것이 은행의 중요한 목표인 것이죠. 은행의 지배구조를 살펴봤다면 이제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봅시다!_배당금이란?회사가 1년 동안 사업을 열심히 해서 매출 5천 억을 만들었습니다. 거기서 인건비, 기업운영비, 세금 등등 사업을 운영하는 데 들어가는 모든 비용을 빼고 나니 순이익 100억이 남았습니다. 이 100억은 완전히 회사 껀데요! 회사가 이 순수익을 활용하는 방법은 두 가지 있습니다. 첫 번째 회사에 투자해 준 주주들과 뿜빠이한다(=배당금), 두 번째 회사에 고스란히 쌓아둔다(=이익잉여금). 한국 기업들은 보통 순수익을 주주들에게 나눠주기보다는, 회사의 비상금으로 남겨 놓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은행의 경우 회사 순수익을 최대한 많이 주주들에게 나눠주고 있습니다._[금감원 대출 규제 완화 지시]2022년 코로나가 끝난 후 미국이 인플레이션(물가)을 잡기 위해 금리를 올리게 되면서, 한국 역시 금리를 따라 올리게 되었습니다. 그로 인해 부동산 호황기를 걷다가, 금리가 오름(=대출 이자 비싸짐)과 동시에 사람들이 더 이상 집을 구매하지 않게 되면서, 갑작스럽게 부동산이 폭락하게 됩니다. 그로 인해 은행에서 대출받아 건물을 지어 올리던 건설업계에 큰 위기가 닥쳤습니다.건설업체가 은행에서 거금을 빌려 집을 지어놨는데, 집이 분양이 안되면 어떻게 될까요? 은행에 돈을 못 갚는 건설업체도, 건설업체에 돈을 못 받는 은행도 모두 부도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부동산이 무너지면 나라 경기 침체에도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금감원(=금융감독원)은 2023년, 부동산 파산을 막기 위해, 은행의 대출 정책을 완화시켰습니다. 건설업체가 지은 집이 분양이 잘 되어야 부동산이 무너지지 않기 때문에, 최대한 대출 규제를 완화시켜서 사람들이 집을 분양받게끔 만든 것이죠.이에 은행들은 대출 한도를 늘려서, 사람들이 대출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그러면 은행에서 1억까지 빌릴 수 있던 사람이, 1억 3천까지 돈을 더 빌릴 수 있게 된 것이죠. 대출을 더 많이 해줄수록, 은행은 수익을 많이 낼 수 있기 때문에, 대출 규제 완화에 적극 동참하였습니다._[2024, 다시 돌아온 부동산 투자(갭투자) 열풍]부동산 시장이 한껏 침체되어 한동안 부동산 투자 열풍이 잠잠하였는데요, 24년 5월, 부동산 열풍이 다시 돌아왔습니다. 슬슬 집값이 올라갈 것이라는 소문이 돌게 된 것이죠. 더불어 한동안 풀어주었던 대출 규제를, 24년 9월부터 스트레스 DSR 2단계를 적용하여 다시금 빡쎄게 할 것이라는 금감원의 발표가 더해지면서, “지금이 기회다”라고 생각한 투자자들이 늘어나게 됩니다. 그렇게 24년 5월부터 ‘영혼까지 끌어모아 집을 사는 영끌족’들로 인해 부동산 대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게 됩니다. 그중 “전세 끼고 집을 사는 갭투자”가 성행하게 됩니다._[갭투자란?]갭투자란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투자“를 말합니다. 예를 들어, 제가 돈 2억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6억짜리 집이 무조건 집값이 오를 것 같아서 꼭 사고 싶은 거예요! 근데 4억이 부족하죠? 원래대로라면 사지 못하지만, 6억짜리 집을 2억에 살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전세 세입자가 껴 있는 집을 사거나” 혹은 ”새로운 전세 세입자를 구하면 “ 됩니다. 아직 좀 헷갈리는데요!첫 번째, “전세 세입자가 껴있는 6억짜리 집”을 구매한다고 쳐봅시다. 전세 세입자가 이미 전세금 4억을 내고 그 집에 살고 있습니다. 그럼 기존의 집주인에게 원래 6억을 주고 집을 구매해야 하지만, 저는 집주인에게 전세금 4억을 뺀, 나머지 2억만 내고 집을 구매한 후, 기존 전세자와 제가 새로운 전세를 계속 이어가면 되는 것이죠. 저는 그 집에 살지는 못하지만, 집의 소유권을 가져올 수 있게 됩니다.두 번째 “새로운 전세 세입자를 구하는 경우”도 살펴볼까요? 이 경우엔 전세금 4억을 내고 들어올 새로운 전세 세입자를 제가 직접 구해서, 제 돈 2억과, 전세 세입자의 전세금 4억을 합쳐서 기존 집주인에게 6억을 지불하면 되는 것입니다. 그럼 저는 2억으로, 전세 끼고 6억짜리 집을 구매하게 되는 것이죠! 이때도 집의 소유권만 가져오게 됩니다.[갭투자가 위험한 이유]갭투자가 위험한 이유는, 이처럼 내 돈 조금 보태서, 남의 돈(전세금)으로 집을 구매하는 투자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전세자의 전세 기간이 끝나가는데, 제가 구매한 6억짜리 집이 3억으로 떨어졌다고 가정해 봅시다. 그럼 전세자는 저에게 4억을 받아서 나가야 하지만, 저는 집을 팔아도 3억밖에 건질 수 없기 때문에, 전세자에게 돈을 돌려줄 수 없는 경우가 발생하게 됩니다. 그럼 저는 제가 투자한 2억 도 고스란히 날려버리고, 전세자는 돈도 못 받고, 서로 피해를 보게 되는 것이죠. 버블 붕괴가 동시에 일어나게 된다면 이런 상황에 처하는 사람들이 수백만 명이 되기 때문에, 정부가 매우 경계하는 투자 방식입니다._[가계부채 최고치 갱신]갭투자, 주택담보대출이 급상승하게 되면서, 안 그래도 위기였던 가계부채에 더욱 비상이 걸렸습니다.가계부채는 ‘개인들의 빚’을 의미합니다. 한국 가계부채가 2천조 원을 넘었습니다. 한국의 GDP, 한국이 1년 동안 생산해 내는 총액이 2천조 원인 것을 감안하면 이는 어마어마한 수치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니라 숨은 부채가 더 있는데요! 바로 전세자금 대출 1천조 원이 추가로 존재합니다. 전세 제도는 한국에만 있는 특별한 제도이기 때문에, 통상 가계부채에 포함시키지 않습니다. 만약 가계부채에 전세대출까지 포함된다면, 한국의 가계부채는 총 3천조 원이 넘는 것입니다.가계부채가 많다는 것은 개인들의 빚이 많다는 것이죠? 빚이 많은 사람은 신뢰도가 떨어지잖아요. 국제 시장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가계부채가 너무 많아지면 대외신용도가 떨어지게 됩니다. 또한 사람들이 버는 돈을 대부분 이자로 갚아버리기 때문에, 소비심리가 위축되어 경기가 침체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혹시라도 부동산 버블이 한 번에 터지면 감당할 수 없는 경제 폭망이 예상됩니다. 여기서 부채가 더 늘어나게 된다면 한국 경제에 걷잡을 수 없는 큰 위기가 닥치게 될지 모르는데요! 금감원은 서둘러 은행에 대출 규제 강화를 주문하게 됩니다._[금감원 대출 규제 강화 주문]급하게 늘어나는 대출에 위기감을 느낀 금감원은, 이를 막기 위해 24년 5월부터 다시 대출 규제 강화할 것을 은행에 주문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은행은 대출 금리를 지속적으로 올리는 것으로 대출 규제 강화를 실행했는데요! 금감원은 은행에 “금리를 올려서 대출을 규제하는 것”이 아니라, “대출 총량을 줄이라는 뜻“을 전달하였으나, 은행은 대출 총량을 줄이게 되면, 자신들의 수익이 줄어들기 때문에, 금리를 올리는 방법을 사용하여 대출을 제한하게 됩니다. 그렇게 은행은 7~8월, 2달 사이 대출이자를 22차례 인상하게 되는데요! 은행이 대출이자를 조금씩 계속 올렸음에도 사람들은 더 많은 대출을 받아 부동산에 투자하게 됩니다. 결국 2024년 8월 한 달 만에 가계부채가 9조 원이나 급증하게 됩니다._[은행 VS 금감원 입장 차이]앞서 이야기했듯, 은행은 공공성을 띈 기관이긴 하지만, 은행 자체의 수익이 최우선입니다. 수익을 최대한 내서 배당해 주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스스로 수익을 줄이는 노력은 하지 않죠. 은행 대표는 금감원이 결정하는 것이 아닌, 외국인 투자자들이 결정하는 것이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대출을 금지해서 총량을 줄이기”보단, 금감원에 보여주기 식으로 “대출 이자를 조금씩 올리면서” 대출 규제를 강화했습니다. 그럼에도 영끌족들에 의해 대출 이자 수익을 얻을 수 있었죠.이를 알고 있는 금감원은, 나라가 위기든 말든 수익 챙기기 바쁜 은행에 이를 갈게 됩니다. 그러나 대놓고 “지금 가장 문제인 전세 대출 해주지 마”라고는 말하지 못하는 입장인데요! 왜냐하면 은행 뒤에 ‘외국인 투자자’가 있기 때문입니다. 직접적으로 “전세 대출 해주지 마”라고 말해 은행들이 수익 창출을 안 하게 된다면, 외국인 투자자들이 “관치금융(정부 개입)이라고 반발할 것이 분명했죠. 그러나 더 이상 가계부채가 느는 것을 두고 볼 수 없던 금감원은 은행들을 움직이게 하기 위해 초강수를 두게 됩니다._[금감원 은행 통제 초강수]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던 금감원은 결국 극약처방으로, ‘관치금융(정부개입)’ 소리를 듣더라도, 더 강하게 “대출 총량을 줄일 것”을 강요하게 됩니다. 바로 ‘은행 감사‘를 통해 탈탈 털어주겠다는 의도를 내비친 것이죠. “은행아 나 감사 나간다? 내가 지금 무슨 말하는지 알지? 우리 지금 위기니까 대출 총량 좀 줄여보자! 감사받고 싶지 않으면 알아서 들 잘해 :)“라고 압박하게 됩니다. 이에 깜짝 놀란 은행들은 줄줄이 전세 대출을 막아버리고, 바로 대출 총량 규제 정책을 내놓게 됩니다. 은행 입장에선 수익을 못 내서 외국인 투자자들한테 잘리나, 감사받아서 금감원한테 잘리나 마찬가지기 때문에 당장 급한 금감원의 말을 들은 것으로 보입니다.은행은 각자마다 다 다른 대출 규제 정책을 내놓았는데요! 그 이유는 정부가 ‘전세대출’을 직접 규제를 하면 ’ 자유시장 경제 위반‘이라고 외국인들이 반발할 것이기 때문에, 은행들마다 ‘자율적으로’ 규제 정책을 내놓게 만들어야 했기 때문이죠. 그래서 은행들마다 조금씩 다른 ‘전세 대출 규제 정책‘을 내놓고 있는데, 크게 보면 “집 한 채 갖고 있는 사람은 더 이상 대출 불가하다”, “전세 끼고 집사는 갭투자 막겠다” 이 두 가지는 공통된 규제 방식입니다._[금감원이 바라는 변화]이는 결국 금감원은 어떻게든 전세를 끼고 이뤄지는 부동산 갭투자를 줄이고자 하는 의도로 보이는데요! 집 값이 떨어질 것을 우려하는 많은 사람들의 반발로 인해 이 정책이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알 수 없으나, 만일 장기적으로 지속된다면, 한국에만 존재하는 전세제도 자체가 사라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가계부채 비상! 은행 전세 대출 규제! 

안녕하세요, 강준입니다.저번 글까지 환율이 어떤 매커니즘으로 변동 되는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이번 글에서는 환율이 변동되면 실물 경제에는 어떤 영향이 미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aside>들어가기 앞서, 이번 글에서는 무엇을 다루는지 살펴볼게요.<ol><li>환율 변동이 일어나면 무역기업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알아볼거에요.</li><li>환율 변동이 일어나면 내수기업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알아볼거에요.</li></ol></aside>Theme 06. 환율 변동이 실물 경제에 미치는 영향환율은 핵심 가격변수이기에 환율 변동이 일어나면 무역업계는 물론 경제 전반에 걸쳐 영향을 끼칩니다.<ul><li>무역기업</li></ul>환율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곳은 무역업계로 뽑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수출입을 하기 위해서는 달러가 필요하기에, 환율의 움직임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기 때문이죠. 아무래도 달러가 필요한 사람은 환율이 낮을수록, 달러로 받는 사람은 환율이 높을수록 좋겠죠. 전자는 수입업체, 후자는 수출업체입니다. 좀 더 자세히 살펴봅시다.먼저 수출업체 입니다. 수출업체들은 자신들의 상품을 외국에 팔아 달러를 받게 됩니다. 만약 달러의 가격인 환율이 높아져 1달러=1000원에서 1달러=1200원이 되어버린다면, 달러 입장에서는 원화의 상품을 더 많이 사들일 수 있습니다. 달러의 가치가 상승했으니 같은 달러로도 더 많은 원화의 상품을 가질 수 있게 되는 것이죠(이때 원화의 상품이란 원화로 값이 매겨진 상품이 아니라 원화를 화폐로 사용하는 국가의 제조품인 대한민국의 상품을 말합니다). 즉, 미국인의 입장에서는 물가가 내려가게 됩니다. 따라서 달러를 사용하는 사람들로서는 더 많은 물품을 구매하도록 하는 유인이 생깁니다. 뿐만 아니라 수출업체 입장에서도 환율이 높아지면 환전할때 더 많은 원화를 가져갈 수 있기 때문에 수출할 동기가 더욱 강해집니다. 반면, 환율이 내려가면 반대의 효과가 나타납니다. 가격은 비싸져 가격경쟁력에서 불리해지고 수출은 줄어들게 되죠.이어서 수입업체입니다. 수입업체들은 수출업체들과 반대 방향으로 환율에 영향을 받게 됩니다. 환율이 오르면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더 많은 원화를 가지고 미국의 물품을 들여야 하니 수입량은 줄어들고 물가는 오르게 됩니다. 반대로 환율이 내려가면 미국 물품의 원화 환산 가격이 낮아지기 때문에 수입이 증가하게 됩니다.<ul><li>내수기업</li></ul>내수기업은 자국 내 국민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나 상품을 판매하는 기업을 말합니다. 내수기업은 무역기업과 달리 다른 나라들과 무역을 하지 않기에 달러 변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진 않습니다. 환율이 올라가게 되면 수입 물가가 올라가 내수기업에 부담이 될 수 있고, 환율이 내려가게 되면 수입 물가가 내려가 내수기업에 부담이 완화될 수 있는 정도로 간접적으로 영향을 받게 되죠. 그리고 이는 다시 소비자 물가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이렇게 보면 ‘환율이 내려가는 것이 좋은거 아닌가?’ 라고 생각 드실수 있습니다. 하지만 환율이 과도하게 내려가거나 급락을 하게 되면 디플레이션이 일어나면서 기업매출이 오히려 내려가고, 고용과 소비활동이 차갑게 식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심지어 대한민국은 수출의존도가 매우 강한 나라이기 때문에 환율이 필요 이상으로 내려가게 되면 수출업체들에 피해가 커지게 되면서 경제가 더욱 악화될 수도 있습니다. 수출 의존도가 높은 나라는 수출이 잘 되어야 설비투자를 늘려 고용시장이 뜨거워지고, 고용증가를 통한 소비 증가가 일어나 경제가 성장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수출 의존도가 높은 나라에게 환율이 하락하는 추세는 당장은 물가가 내려가서 좋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봤을때는 그렇게 좋은 신호는 아닌 것이죠.<ul><li>정리하겠습니다</li></ul>정리하자면, 환율 변동은 1차적으로 무역기업에 영향을 주며, 그 영향은 단계를 밟아가며 내수기업과 소비자에게까지 뻗어나가게 됩니다. 따라서 환율 변동은 무역업계를 비롯해 국가 경제 전반에 걸쳐 큰 파장을 일으킬 수 있으며, 동일한 환율 변화라고 해도 각 나라의 경제 구조에 따라 그 결과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b1ad8ae4fc1441399d06766890ebc40f.jpe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ure><blockquote>이로써 경제 3대 핵심개념인 경기, 금리, 환율을 모두 알아보았습니다. 어떠신가요? 경제라는게 어떤 것인지 느껴지셨을까요? 오늘날 사회는 정보가 넘쳐납니다. 실시간으로 불어나죠. 하지만 이렇게 넘쳐흐르는 많은 정보를 전부 확보하는 것보단, 필요한 정보를 선별하고, 가공하며 자신만의 것으로 소화하는 것이 오늘날 정말 필요한 능력이지 않을까 싶습니다.제가 이번 시리즈를 통해 설명드린 내용이 여러분이 경제를 이해하고, 여러분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얻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시리즈가 일종의 ‘필터’ 역할을 해서 여러분이 경제 소식이나 정보를 보다 쉽게 이해하고, 현명한 판단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이만 줄이겠습니다.감사합니다.</blockquote>

안녕하세요, 강준입니다.저번 글까지 환율이 어떤 매커니즘으로 변동 되는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이번 글에서는 환율이 변동되면 실물 경제에는 어떤 영향이 미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들어가기 앞서, 이번 글에서는 무엇을 다루는지 살펴볼게요.환율 변동이 일어나면 무역기업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알아볼거에요.환율 변동이 일어나면 내수기업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알아볼거에요.Theme 06. 환율 변동이 실물 경제에 미치는 영향환율은 핵심 가격변수이기에 환율 변동이 일어나면 무역업계는 물론 경제 전반에 걸쳐 영향을 끼칩니다.무역기업환율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곳은 무역업계로 뽑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수출입을 하기 위해서는 달러가 필요하기에, 환율의 움직임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기 때문이죠. 아무래도 달러가 필요한 사람은 환율이 낮을수록, 달러로 받는 사람은 환율이 높을수록 좋겠죠. 전자는 수입업체, 후자는 수출업체입니다. 좀 더 자세히 살펴봅시다.먼저 수출업체 입니다. 수출업체들은 자신들의 상품을 외국에 팔아 달러를 받게 됩니다. 만약 달러의 가격인 환율이 높아져 1달러=1000원에서 1달러=1200원이 되어버린다면, 달러 입장에서는 원화의 상품을 더 많이 사들일 수 있습니다. 달러의 가치가 상승했으니 같은 달러로도 더 많은 원화의 상품을 가질 수 있게 되는 것이죠(이때 원화의 상품이란 원화로 값이 매겨진 상품이 아니라 원화를 화폐로 사용하는 국가의 제조품인 대한민국의 상품을 말합니다). 즉, 미국인의 입장에서는 물가가 내려가게 됩니다. 따라서 달러를 사용하는 사람들로서는 더 많은 물품을 구매하도록 하는 유인이 생깁니다. 뿐만 아니라 수출업체 입장에서도 환율이 높아지면 환전할때 더 많은 원화를 가져갈 수 있기 때문에 수출할 동기가 더욱 강해집니다. 반면, 환율이 내려가면 반대의 효과가 나타납니다. 가격은 비싸져 가격경쟁력에서 불리해지고 수출은 줄어들게 되죠.이어서 수입업체입니다. 수입업체들은 수출업체들과 반대 방향으로 환율에 영향을 받게 됩니다. 환율이 오르면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더 많은 원화를 가지고 미국의 물품을 들여야 하니 수입량은 줄어들고 물가는 오르게 됩니다. 반대로 환율이 내려가면 미국 물품의 원화 환산 가격이 낮아지기 때문에 수입이 증가하게 됩니다.내수기업내수기업은 자국 내 국민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나 상품을 판매하는 기업을 말합니다. 내수기업은 무역기업과 달리 다른 나라들과 무역을 하지 않기에 달러 변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진 않습니다. 환율이 올라가게 되면 수입 물가가 올라가 내수기업에 부담이 될 수 있고, 환율이 내려가게 되면 수입 물가가 내려가 내수기업에 부담이 완화될 수 있는 정도로 간접적으로 영향을 받게 되죠. 그리고 이는 다시 소비자 물가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이렇게 보면 ‘환율이 내려가는 것이 좋은거 아닌가?’ 라고 생각 드실수 있습니다. 하지만 환율이 과도하게 내려가거나 급락을 하게 되면 디플레이션이 일어나면서 기업매출이 오히려 내려가고, 고용과 소비활동이 차갑게 식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심지어 대한민국은 수출의존도가 매우 강한 나라이기 때문에 환율이 필요 이상으로 내려가게 되면 수출업체들에 피해가 커지게 되면서 경제가 더욱 악화될 수도 있습니다. 수출 의존도가 높은 나라는 수출이 잘 되어야 설비투자를 늘려 고용시장이 뜨거워지고, 고용증가를 통한 소비 증가가 일어나 경제가 성장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수출 의존도가 높은 나라에게 환율이 하락하는 추세는 당장은 물가가 내려가서 좋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봤을때는 그렇게 좋은 신호는 아닌 것이죠.정리하겠습니다정리하자면, 환율 변동은 1차적으로 무역기업에 영향을 주며, 그 영향은 단계를 밟아가며 내수기업과 소비자에게까지 뻗어나가게 됩니다. 따라서 환율 변동은 무역업계를 비롯해 국가 경제 전반에 걸쳐 큰 파장을 일으킬 수 있으며, 동일한 환율 변화라고 해도 각 나라의 경제 구조에 따라 그 결과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이로써 경제 3대 핵심개념인 경기, 금리, 환율을 모두 알아보았습니다. 어떠신가요? 경제라는게 어떤 것인지 느껴지셨을까요? 오늘날 사회는 정보가 넘쳐납니다. 실시간으로 불어나죠. 하지만 이렇게 넘쳐흐르는 많은 정보를 전부 확보하는 것보단, 필요한 정보를 선별하고, 가공하며 자신만의 것으로 소화하는 것이 오늘날 정말 필요한 능력이지 않을까 싶습니다.제가 이번 시리즈를 통해 설명드린 내용이 여러분이 경제를 이해하고, 여러분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얻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시리즈가 일종의 ‘필터’ 역할을 해서 여러분이 경제 소식이나 정보를 보다 쉽게 이해하고, 현명한 판단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이만 줄이겠습니다.감사합니다.

<aside>🐹 이번 주말에 뭐 하지? 주말토리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bit.ly/406lNu1">https://bit.ly/406lNu1</a></aside>혀 끝에 닿는 순간 짜르르 차가움이 온몸으로 전달되는 빙수! 입추가 지났음에도 폭염이 이어지는 지금, 간절하게 생각나잖아. 소식좌라면 거뜬히 1인 1빙을 할 수 있고, 대식좌라면 궁금했던 메뉴를 모두 시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있는 전국 ‘컵빙수’ 맛집을 찾아왔어. 처서 매직이 오기 전, 부지런히 여름의 맛을 즐겨볼랭?<hr><h2>디어다온</h2><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5dce77fdc4bc4894967a9f619eeaf0da.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디어다온</figcaption></figure>연남동 푸딩 맛집으로 소문난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naver.me/G2x0wxTn">디어다온</a>에서는 ‘푸딩 빙수’를 만날 수 있어. 탱글탱글하고 부드러운 푸딩이 꼭대기에 올라가 비주얼부터 귀여운 빙수! 커스터드와 쑥 두 가지 종류인데, 크림과 시럽은 맛과 건강을 위해 모두 수제로 제작한다고. 컵빙수는 포장만 가능하니 집으로 소중히 모셔 가보자.📍서울 마포구 연희로1길 28 101호<hr><h2>스니프 스니퍼즈</h2><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fbe58c35934e427f86a485e847914a1b.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스니프 스니퍼즈</figcaption></figure><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naver.me/xEAR1dYt">스니프 스니퍼즈</a>의 빙수는 고소하고 담백한 팥과 우유 얼음이 잘 어우러져. 매일 국산 팥 100%를 직접 삶아 팥이 진하면서 과하게 달지 않아 맛있다는 호평이 자자해. 기본 맛 외에도 인절미 맛은 직접 볶은 국산 콩가루를, 녹차 맛은 하동 녹차를 이용해 재료 본연의 맛을 잘 살리는 곳이라고.📍경기 수원시 장안구 월드컵로442번길 12 1층<hr><h2>멜리플루오</h2><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b3e6384f1a414310823fcfbd7f811ce9.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멜리플루오</figcaption></figure>달달한 연유와 쫀득한 인절미, 그리고 알록달록 쨍한 색감의 후르츠 칵테일까지.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naver.me/FjcyirIg">멜리플루오</a>는 옛날에 집에서 만들어 먹던 팥빙수의 맛이 떠오르는 조합을 만날 수 있는 곳이야. 빨간 체리가 위에 올라가야 비로소 완성되는 팥빙수의 정석! 추억의 맛을 느끼고 싶다면 이곳으로 달려가보자.📍부산 연제구 쌍미천로 58 1층<hr><h2>오독오독</h2><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3e555f5623ab4d6f87d7df9d44d87904.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오독오독</figcaption></figure>달달한 팥빙수파와 상큼한 과일빙수파 중 어느 쪽을 좋아하랭? 기본 팥빙수 외에도 오레오 빙수, 가게 이름처럼 오독오독 씹히는 샤인머스켓과 그린키위가 들어가는 초록과일 빙수까지, 다양한 빙수를 판매하고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naver.me/5HtGufTW">오독오독</a>이야. 컵빙수와 큰 빙수의 메뉴가 조금 다르니 도장 깨기 해봐도 좋을 거야.📍전북 익산시 익산대로26길 27 1층<hr><aside>🍊주말에 뭐 하지? 고민 해결! 매주 금요일 주말 놀거리를 뉴스레터로 받아보세요⬇️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bit.ly/406lNu1">https://bit.ly/406lNu1</a></aside>

🐹 이번 주말에 뭐 하지? 주말토리https://bit.ly/406lNu1혀 끝에 닿는 순간 짜르르 차가움이 온몸으로 전달되는 빙수! 입추가 지났음에도 폭염이 이어지는 지금, 간절하게 생각나잖아. 소식좌라면 거뜬히 1인 1빙을 할 수 있고, 대식좌라면 궁금했던 메뉴를 모두 시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있는 전국 ‘컵빙수’ 맛집을 찾아왔어. 처서 매직이 오기 전, 부지런히 여름의 맛을 즐겨볼랭?디어다온연남동 푸딩 맛집으로 소문난 디어다온에서는 ‘푸딩 빙수’를 만날 수 있어. 탱글탱글하고 부드러운 푸딩이 꼭대기에 올라가 비주얼부터 귀여운 빙수! 커스터드와 쑥 두 가지 종류인데, 크림과 시럽은 맛과 건강을 위해 모두 수제로 제작한다고. 컵빙수는 포장만 가능하니 집으로 소중히 모셔 가보자.📍서울 마포구 연희로1길 28 101호스니프 스니퍼즈스니프 스니퍼즈의 빙수는 고소하고 담백한 팥과 우유 얼음이 잘 어우러져. 매일 국산 팥 100%를 직접 삶아 팥이 진하면서 과하게 달지 않아 맛있다는 호평이 자자해. 기본 맛 외에도 인절미 맛은 직접 볶은 국산 콩가루를, 녹차 맛은 하동 녹차를 이용해 재료 본연의 맛을 잘 살리는 곳이라고.📍경기 수원시 장안구 월드컵로442번길 12 1층멜리플루오달달한 연유와 쫀득한 인절미, 그리고 알록달록 쨍한 색감의 후르츠 칵테일까지. 멜리플루오는 옛날에 집에서 만들어 먹던 팥빙수의 맛이 떠오르는 조합을 만날 수 있는 곳이야. 빨간 체리가 위에 올라가야 비로소 완성되는 팥빙수의 정석! 추억의 맛을 느끼고 싶다면 이곳으로 달려가보자.📍부산 연제구 쌍미천로 58 1층오독오독달달한 팥빙수파와 상큼한 과일빙수파 중 어느 쪽을 좋아하랭? 기본 팥빙수 외에도 오레오 빙수, 가게 이름처럼 오독오독 씹히는 샤인머스켓과 그린키위가 들어가는 초록과일 빙수까지, 다양한 빙수를 판매하고 오독오독이야. 컵빙수와 큰 빙수의 메뉴가 조금 다르니 도장 깨기 해봐도 좋을 거야.📍전북 익산시 익산대로26길 27 1층🍊주말에 뭐 하지? 고민 해결!매주 금요일 주말 놀거리를 뉴스레터로 받아보세요⬇️ https://bit.ly/406lNu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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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놀 거리 🍊

내 손 안의 여름맛🍧컵빙수 맛집 4곳

주말토리

<img src="https://img.stibee.com/48127_1710720813.png" alt="Table Talk - People 50호 섬네일. 살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유여원 전무이사가 은은한 미소를 지으며 정면을 응시하고 있다."><aside>서울시 은평구 구산동에서는 의료와 돌봄을 지역주민들이 직접 만들고 이끌어갑니다. 바로 살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하 살림)입니다. 긴 단체명을 뜯어보면 살림이 추구하는 가치가 선명히 드러납니다. 건강/돌봄 문제에 집중하는 ‘의료복지’,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가는 ‘사회적’, 그리고 각자의 힘을 모아 공동의 필요를 달성하는 ‘협동조합’이죠. 2012년에 대학 동문들과 살림을 공동 창립해 지금까지 함께 하는 유여원 님을 만났습니다. 돌봄에 관한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고 걸어가고자 하는 길 위에, 단단한 눈빛을 가진 선배가 서 있었습니다.&nbsp;</aside><hr><h2>🙆‍♀️ 살림을 살림하기</h2>| 대학 동문인 추혜인, 박인필과 조합을 창립했습니다. 살림을 시작한 과정이 궁금합니다.선생님들과는 대학 때부터 알고 지냈어요. 본격적으로 의기투합하게 된 계기는 &lt;언니네트워크&gt;라는 여성주의 단체에서 상근 활동가로 사회활동을 시작하면서였어요. 추혜인 선생님을 중심으로 셋이 만나, 어떻게 하면 재미있고 행복하게 100살까지 살 수 있을까 고민하다 살림을 처음 구상했죠. 민주적이고 여성주의적인 운영 조직이 병원을 소유하면 좋겠다는 이야기가 오가며 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의 형태를 구체화했어요. 조합원들이 운영의 주인이 되는 것을 시작부터 지금까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자기 힘으로 뭔가를 만들어내고, 바꿔본 사람들이 가진 힘. 그게 협동조합의 매력이에요.<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5dcefc4172aa44cb90cd391bae9ebca8.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왼쪽부터 추혜인, 유여원, 박인필 ⓒ서울대학교발전재단</figcaption></figure>| 평등, 다양성과 같은 살림의 가치를 여러 조합원이 받아들이고 합의하는 데 어려움은 없는지 궁금합니다.&nbsp;의견은 정말 다양하고 달라요. 하지만 조합원 각각의 이야기가 살림을 더 풍요롭게 합니다. 누구나 건강과 돌봄이 필요하다는 것, 그리고 더 정의롭고 더 문턱이 낮은 의료를 직접 만들어가는 것이 살림의 여성주의적 건강관인데요. 기본적인 살림의 목적에 공감하시는 분들이 모였기에 항상 소통의 과정에 있어요. 대화라는 건 상대방을 설득만 하는 게 아니잖아요. 저도 변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고요. 살림을 함께 하며 저의 가치관도 확장하고 있어요.공동으로 의견을 계속 논의하기 때문에 협동조합을 ‘민주주의 학교’라고도 합니다. 모든 조합원, 지역 주민까지 참여하는 회의도 있고, 상시로 위원회, 활동 모임, 이사회 등을 운영합니다. 기본적인 시스템에 접근하기 어려운 분들이나 시간이 안 되는 분들을 위한 공론장도 만들려고 애쓰죠. 협동조합에서 민주적인 논의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일반 기업에 비해서 경쟁력이 떨어지게 돼요. 모두가 논의할 수 있는 것 자체가 경쟁력입니다.&nbsp;| 회의가 많아서 바쁘시겠어요.그런데 좋은 회의를 하면 오히려 힘이 나지 않아요? 회의에 들어갈 땐 약간 우울해도, 나와선 개운해지잖아요. 조합원분들이 보통 다 직장에 다니시거나 자기 일이 있으셔서 퇴근 이후 저녁이나 주말에 회의하는데요. 울상으로 오셨다가 웃으면서 나가요. 그 모습을 잘 이어가고 싶어요.<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17b23ccfa2c6446f852754457e2b6870.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살림 10주년 기념 행사 사진 ⓒ살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figcaption></figure>| 청년의 조합 참여도는 어떤가요? 신규 유입이 잘 이뤄지나요?2~30대의 정주율이 낮은 것이 안타까워요. 조합 탈퇴 이유의 대부분이 잦은 이사로 인해 살림과 거리가 멀어지기 때문입니다. 청년 주거문제랑 연관된 거죠. 코로나 때도 2~30대가 경제적으로 어려워지면서 안전망이 약해졌어요. 하지만 돌봄의 관계망이 불필요한 사람은 없어요. 1인 가구를 타깃으로 한 건강과 돌봄 관련 사업을 앞으로도 계속해 볼 생각입니다.| 어떤 프로그램이 있을까요?작년에 만들어서 대박 난 게 살림 FC(여성 풋살 모임)입니다. 보통 풋살팀은 20~30대들이 똘똘 뭉치고, 엄청 연습해서 실력도 좋아요. 그런데 저희 팀은 10대부터 60대까지 있어요. 저희도 진심으로 이기고 싶어요. 행복 축구 아니에요. 욕심이 있어요(웃음). 그렇지만 더 다양한 몸들, 체력들과 함께 움직이는 것이 즐거운 20~30대들이 분명 있더라고요.<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6b263d6df55d44bba0a395aa6ac619f3.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풋살 모임 살림 FC, 노년여성 근력 운동 &lt;흰머리 휘날리며&gt; 활동 사진 ⓒ살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figcaption></figure><hr><h2>🤝 함께 아프고, 돌볼 수 있도록</h2>| 청년 세대는 건강보다 돈과 시간을 우선시하는 환경에 자주 내몰리고,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stb-fore-colored" href="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240213/123504721/1?ref=main">아픔에도 비교적 무디게</a> 반응합니다. 살림의 청년 세대는 어떤가요?기본적으로 지금 세상에서 바라는 이상적 인간은 소위 ‘갓생’을 사는 사람이에요. 누구한테도 민폐 안 끼치고, 혼자서도 건강해서 아무 돌봄도 필요 없고, 자고 일어나면 쌩쌩하게 출근해서 일할 수 있는 사람. 이런 이상적 인간상이 자원이 부족하고 불안감이 높은 사람들한테 강력하게 투영되는 게 문제예요. 청년들은 주변의 누군가가 돌봄이 필요할 때는 도움을 주려고 하지만, 자기가 돌봄 받을 생각은 잘 못해요. 사회가 돌봄 받는 사람을 나약한 사람, 민폐 끼치는 사람으로 보기에 돌봄 받는 걸 주저하게 만들어요.&nbsp; 그런데 인간은 그렇게 살 수가 없는 존재잖아요. 원래 다 민폐 끼치면서 사는 거잖아요. 돌봄은 일대일로 주고받기만 하는 게 아니에요. 살림이 생각하는 호혜적 돌봄은 내가 A가 아플 때 돌보고, A는 B가 아플 때 돌보는 식으로 교차해요. 그런 돌봄이 가능한 사회가 안전하고요. 받은 만큼 갚지 않아도 돼요. 사람은 삶에 시간과 돈이 여유로운 때가 생겨요. 지금은 어려운 처지라 하더라도 나중에 타인을 돌볼 수 있는 시점이 반드시 오거든요. 그걸 믿어주고, 그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해요.| 사회적 약자는 건강권에서 소외되기 쉽습니다. 약하고 가난한 사람들과 어떻게 건강할 수 있을까요? 서로가 서로를 돌보는 방법은 무엇일까요?정말로 사회적협동조합 형태가 답이라 생각해요. 사회적협동조합은 사회적 약자와 연대할 뿐 아니라, 조합 내에서 사회적 약자의 주체권까지 인정하며 같이 가는 게 핵심이에요. 가난하고 약한 사람은 정해져 있지 않아요. 누구나 살다 보면 그럴 때가 옵니다. 사람들은 생각보다 이해관계만으로 움직이지 않아요. 연대하고 싶은 마음, 같이 살아가고 싶은 마음이 커요. 충분히 촉진만 된다면.<div data-youtube-video=""><iframe class="youtube" width="640" height="480" allowfullscreen="true" autoplay="false" disablekbcontrols="false" enableiframeapi="false" endtime="0" ivloadpolicy="0" loop="false" modestbranding="false" origin="" playlist="" src="https://www.youtube.com/embed/Ani-FiiXk4o" start="0"></iframe></div>| 돌봄은 필수적인 행위, 질병을 예방하고 삶을 지속하게 하는 노동임에도 불구하고 중요하지 않은 일로 치부됩니다. 돌봄에 대한 인식은 어떻게 전환되어야 할까요?돌봄은 특정 사람만 필요한 게 아닙니다. 노인, 장애인, 아이뿐 아니라 누구나 돌봄 받을 준비를 해야 해요. 모두가 돌봄 생산자가 될 수 있는 준비도 필요하고요. 그래서 저는 학교에서부터 인권 감수성이 있는 돌봄 교육을 시행하고, ‘좋은 돌봄’의 모습을 구체화해야 한다고 생각해요.<hr><h2>🎊 새로운 공동체를 기다리며</h2>| 차별 없고 평등한 의료권은 어떻게 보장할 수 있을까요?사회에 차별과 불평등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의료 분야만 평등하기는 어렵습니다. 의료권은 병원 갈 권리만을 의미하는 게 아니기에, 사회에 만연한 차별과 불평등, 혐오에 같이 대응해야죠. 저희가 진료를 잘 해도 환자가 직업이 없고 집이 없으면 건강하기가 어려워요. 내 옆집에 사는 여성이 가정폭력에 시달리고, 사회 전체가 불건강하다면, 내 몸 하나 튼튼하다고 내가 건강하다고 할 수 있을까요? 이처럼 연결된 관념 속에서 건강, 돌봄, 의료를 봐야 해요.| 살림 10주년 다큐멘터리 &lt;두 번째 사람&gt; 강유가람 감독의 전작 &lt;우리는 매일매일&gt;에도 출연했습니다. 90년대 말~00년대 초 함께 페미니즘을 외쳤던 여성들의 현재를 보여줍니다. ‘영페미’였던 유여원이 바라보는 2024년은?&lt;우리는 매일매일&gt; 관객과의 대화에서 받았던 인상적인 질문이 있어요. ‘영화에 나오는 사람들은 어떻게 다 편안하고 사이가 좋아 보이냐, 나는 여성주의자로 사는 것도 너무 힘들고 얼마 없는 여성주의자 친구들과도 자꾸 의견이 갈려서 너무 외롭다’는 거예요. 그 질문을 잊을 수가 없어요. 저의 과제라고 생각하게 됐어요. 저희도 진짜 많이 싸웠거든요(웃음). 의절도 수없이 당하고.<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4e74124badf24ccc8d2b44be3e1b8104.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영화 &lt;우리는 매일매일&gt; 스틸컷 ⓒ인디스토리&nbsp;</figcaption></figure>그렇지만 계속해서 여성주의자로서 살아가기를 멈추지 않고 다른 사람들과 얘기하기를 멈추지 않으니 지금이 됐어요. 그때의 저희처럼 싸우는 사람들이 있잖아요. 그들에게 이 시기는 지나갈 것이고, 또 다른 시기가 올 거라고 보여주고 싶어요. 지나고 보니 저 역시 호주제 폐지, 투표권 투쟁을 하셨던 많은 분들의 길 위에 서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지금은 매우 힘들더라도, 내가 누군가 지나간 길 위를 걷고 있고, 또 뒤에 누가 올 거라는 믿음이 있으면 시야가 장기적으로 변해요. 그러면 또 해나갈 힘이 생기고요. 이걸 연결하는 작업이 중간에 끼어 있는 사람인 저의 역할이라는 생각을 많이 해요. 꼭 여성주의뿐만 아니라 민주화 운동, 협동조합 운동에서도 동일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최근 청년 세대의 정서는 미래가 기대되지 않고, 불안감이 큰 것 같아요.그래서 자원과 에너지가 많은 사람들 옆에 꼭 붙어 계시면 좋겠어요. 맡겨놓은 거라고 생각하세요.| 비슷한 처지의 친구들이랑 같이 울지 않고요?같이 우는 것도 중요해요. 왜냐하면 우는 것도, 눈물도 에너지예요. 대신 할 수 있는 힘이 있는 사람들을 만난다면 그들 옆에 붙어 있자. 딱 붙어서 도움을 받자.<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aacdf73d753a417a85c1587198cf62cd.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유여원의 20대가 담긴 영화 &lt;우리는 매일매일&gt; 포스터&nbsp; ⓒ인디스토리&nbsp; 그리고 인터뷰 사진 촬영 중인 현재의 유여원</figcaption></figure>| 그럼, 과거의 유여원이 현재의 유여원을 바라보면 어떤가요?의료협동조합이 이렇게 힘들 줄 알았으면 하지 말 걸(웃음). 너무 어릴 때 시작했어요. 시야가 좀 넓어지고 둥글둥글해진 뒤라면 제가 좀 더 멋있는 협동조합을 만드는 데 기여했을 텐데. 그런데 힘든 순간도 많았지만 외로웠던 순간은 없었어요.| 정상 가족의 개념이 해체되고, 새로운 공동체에 대한 상상력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우리는 어떤 모습으로 늙어가야 할까요?저는 끝까지 나답게 살다가 아는 얼굴들 사이에서 죽고 싶어요. 그렇게 나이 들고 싶고, 그 준비를 사람들과 같이 해나가고 싶어요.글 | 이승현<hr><h2>✅ 관련 콘텐츠도 확인해 보세요!&nbsp;</h2><aside>🌐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salim10th.campaignus.me/">살림10주년! </a>🌐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salimhealthcoop.or.kr/cover">살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a> 📖 &lt;<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001891844">왕진 가방 속의 페미니즘&gt; - 추혜인</a> 📖 &lt;<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00369741">돌봄과 인권&gt; - 김영옥</a> 🎥 &lt;<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www.cine21.com/movie/info/?movie_id=55182">우리는 매일매일&gt; - 강유가람</a></aside><hr><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27f89d3a7a724608a69239bd7e433c4e.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사회혁신 뉴스레터, 테이블토크를 구독하시면 새롭게 바라보고 다르게 해결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해드려요!🖤 테이블토크 소식 받아보기 🖤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tabletalk.club">tabletalk.club</a>

서울시 은평구 구산동에서는 의료와 돌봄을 지역주민들이 직접 만들고 이끌어갑니다. 바로 살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하 살림)입니다. 긴 단체명을 뜯어보면 살림이 추구하는 가치가 선명히 드러납니다. 건강/돌봄 문제에 집중하는 ‘의료복지’,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가는 ‘사회적’, 그리고 각자의 힘을 모아 공동의 필요를 달성하는 ‘협동조합’이죠. 2012년에 대학 동문들과 살림을 공동 창립해 지금까지 함께 하는 유여원 님을 만났습니다. 돌봄에 관한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고 걸어가고자 하는 길 위에, 단단한 눈빛을 가진 선배가 서 있었습니다. 🙆‍♀️ 살림을 살림하기| 대학 동문인 추혜인, 박인필과 조합을 창립했습니다. 살림을 시작한 과정이 궁금합니다.선생님들과는 대학 때부터 알고 지냈어요. 본격적으로 의기투합하게 된 계기는 <언니네트워크>라는 여성주의 단체에서 상근 활동가로 사회활동을 시작하면서였어요. 추혜인 선생님을 중심으로 셋이 만나, 어떻게 하면 재미있고 행복하게 100살까지 살 수 있을까 고민하다 살림을 처음 구상했죠. 민주적이고 여성주의적인 운영 조직이 병원을 소유하면 좋겠다는 이야기가 오가며 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의 형태를 구체화했어요. 조합원들이 운영의 주인이 되는 것을 시작부터 지금까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자기 힘으로 뭔가를 만들어내고, 바꿔본 사람들이 가진 힘. 그게 협동조합의 매력이에요.왼쪽부터 추혜인, 유여원, 박인필 ⓒ서울대학교발전재단| 평등, 다양성과 같은 살림의 가치를 여러 조합원이 받아들이고 합의하는 데 어려움은 없는지 궁금합니다. 의견은 정말 다양하고 달라요. 하지만 조합원 각각의 이야기가 살림을 더 풍요롭게 합니다. 누구나 건강과 돌봄이 필요하다는 것, 그리고 더 정의롭고 더 문턱이 낮은 의료를 직접 만들어가는 것이 살림의 여성주의적 건강관인데요. 기본적인 살림의 목적에 공감하시는 분들이 모였기에 항상 소통의 과정에 있어요. 대화라는 건 상대방을 설득만 하는 게 아니잖아요. 저도 변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고요. 살림을 함께 하며 저의 가치관도 확장하고 있어요.공동으로 의견을 계속 논의하기 때문에 협동조합을 ‘민주주의 학교’라고도 합니다. 모든 조합원, 지역 주민까지 참여하는 회의도 있고, 상시로 위원회, 활동 모임, 이사회 등을 운영합니다. 기본적인 시스템에 접근하기 어려운 분들이나 시간이 안 되는 분들을 위한 공론장도 만들려고 애쓰죠. 협동조합에서 민주적인 논의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일반 기업에 비해서 경쟁력이 떨어지게 돼요. 모두가 논의할 수 있는 것 자체가 경쟁력입니다. | 회의가 많아서 바쁘시겠어요.그런데 좋은 회의를 하면 오히려 힘이 나지 않아요? 회의에 들어갈 땐 약간 우울해도, 나와선 개운해지잖아요. 조합원분들이 보통 다 직장에 다니시거나 자기 일이 있으셔서 퇴근 이후 저녁이나 주말에 회의하는데요. 울상으로 오셨다가 웃으면서 나가요. 그 모습을 잘 이어가고 싶어요.살림 10주년 기념 행사 사진 ⓒ살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청년의 조합 참여도는 어떤가요? 신규 유입이 잘 이뤄지나요?2~30대의 정주율이 낮은 것이 안타까워요. 조합 탈퇴 이유의 대부분이 잦은 이사로 인해 살림과 거리가 멀어지기 때문입니다. 청년 주거문제랑 연관된 거죠. 코로나 때도 2~30대가 경제적으로 어려워지면서 안전망이 약해졌어요. 하지만 돌봄의 관계망이 불필요한 사람은 없어요. 1인 가구를 타깃으로 한 건강과 돌봄 관련 사업을 앞으로도 계속해 볼 생각입니다.| 어떤 프로그램이 있을까요?작년에 만들어서 대박 난 게 살림 FC(여성 풋살 모임)입니다. 보통 풋살팀은 20~30대들이 똘똘 뭉치고, 엄청 연습해서 실력도 좋아요. 그런데 저희 팀은 10대부터 60대까지 있어요. 저희도 진심으로 이기고 싶어요. 행복 축구 아니에요. 욕심이 있어요(웃음). 그렇지만 더 다양한 몸들, 체력들과 함께 움직이는 것이 즐거운 20~30대들이 분명 있더라고요.풋살 모임 살림 FC, 노년여성 근력 운동 <흰머리 휘날리며> 활동 사진 ⓒ살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함께 아프고, 돌볼 수 있도록| 청년 세대는 건강보다 돈과 시간을 우선시하는 환경에 자주 내몰리고, 아픔에도 비교적 무디게 반응합니다. 살림의 청년 세대는 어떤가요?기본적으로 지금 세상에서 바라는 이상적 인간은 소위 ‘갓생’을 사는 사람이에요. 누구한테도 민폐 안 끼치고, 혼자서도 건강해서 아무 돌봄도 필요 없고, 자고 일어나면 쌩쌩하게 출근해서 일할 수 있는 사람. 이런 이상적 인간상이 자원이 부족하고 불안감이 높은 사람들한테 강력하게 투영되는 게 문제예요. 청년들은 주변의 누군가가 돌봄이 필요할 때는 도움을 주려고 하지만, 자기가 돌봄 받을 생각은 잘 못해요. 사회가 돌봄 받는 사람을 나약한 사람, 민폐 끼치는 사람으로 보기에 돌봄 받는 걸 주저하게 만들어요. 그런데 인간은 그렇게 살 수가 없는 존재잖아요. 원래 다 민폐 끼치면서 사는 거잖아요. 돌봄은 일대일로 주고받기만 하는 게 아니에요. 살림이 생각하는 호혜적 돌봄은 내가 A가 아플 때 돌보고, A는 B가 아플 때 돌보는 식으로 교차해요. 그런 돌봄이 가능한 사회가 안전하고요. 받은 만큼 갚지 않아도 돼요. 사람은 삶에 시간과 돈이 여유로운 때가 생겨요. 지금은 어려운 처지라 하더라도 나중에 타인을 돌볼 수 있는 시점이 반드시 오거든요. 그걸 믿어주고, 그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해요.| 사회적 약자는 건강권에서 소외되기 쉽습니다. 약하고 가난한 사람들과 어떻게 건강할 수 있을까요? 서로가 서로를 돌보는 방법은 무엇일까요?정말로 사회적협동조합 형태가 답이라 생각해요. 사회적협동조합은 사회적 약자와 연대할 뿐 아니라, 조합 내에서 사회적 약자의 주체권까지 인정하며 같이 가는 게 핵심이에요. 가난하고 약한 사람은 정해져 있지 않아요. 누구나 살다 보면 그럴 때가 옵니다. 사람들은 생각보다 이해관계만으로 움직이지 않아요. 연대하고 싶은 마음, 같이 살아가고 싶은 마음이 커요. 충분히 촉진만 된다면.| 돌봄은 필수적인 행위, 질병을 예방하고 삶을 지속하게 하는 노동임에도 불구하고 중요하지 않은 일로 치부됩니다. 돌봄에 대한 인식은 어떻게 전환되어야 할까요?돌봄은 특정 사람만 필요한 게 아닙니다. 노인, 장애인, 아이뿐 아니라 누구나 돌봄 받을 준비를 해야 해요. 모두가 돌봄 생산자가 될 수 있는 준비도 필요하고요. 그래서 저는 학교에서부터 인권 감수성이 있는 돌봄 교육을 시행하고, ‘좋은 돌봄’의 모습을 구체화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새로운 공동체를 기다리며| 차별 없고 평등한 의료권은 어떻게 보장할 수 있을까요?사회에 차별과 불평등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의료 분야만 평등하기는 어렵습니다. 의료권은 병원 갈 권리만을 의미하는 게 아니기에, 사회에 만연한 차별과 불평등, 혐오에 같이 대응해야죠. 저희가 진료를 잘 해도 환자가 직업이 없고 집이 없으면 건강하기가 어려워요. 내 옆집에 사는 여성이 가정폭력에 시달리고, 사회 전체가 불건강하다면, 내 몸 하나 튼튼하다고 내가 건강하다고 할 수 있을까요? 이처럼 연결된 관념 속에서 건강, 돌봄, 의료를 봐야 해요.| 살림 10주년 다큐멘터리 <두 번째 사람> 강유가람 감독의 전작 <우리는 매일매일>에도 출연했습니다. 90년대 말~00년대 초 함께 페미니즘을 외쳤던 여성들의 현재를 보여줍니다. ‘영페미’였던 유여원이 바라보는 2024년은?<우리는 매일매일> 관객과의 대화에서 받았던 인상적인 질문이 있어요. ‘영화에 나오는 사람들은 어떻게 다 편안하고 사이가 좋아 보이냐, 나는 여성주의자로 사는 것도 너무 힘들고 얼마 없는 여성주의자 친구들과도 자꾸 의견이 갈려서 너무 외롭다’는 거예요. 그 질문을 잊을 수가 없어요. 저의 과제라고 생각하게 됐어요. 저희도 진짜 많이 싸웠거든요(웃음). 의절도 수없이 당하고.영화 <우리는 매일매일> 스틸컷 ⓒ인디스토리 그렇지만 계속해서 여성주의자로서 살아가기를 멈추지 않고 다른 사람들과 얘기하기를 멈추지 않으니 지금이 됐어요. 그때의 저희처럼 싸우는 사람들이 있잖아요. 그들에게 이 시기는 지나갈 것이고, 또 다른 시기가 올 거라고 보여주고 싶어요. 지나고 보니 저 역시 호주제 폐지, 투표권 투쟁을 하셨던 많은 분들의 길 위에 서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지금은 매우 힘들더라도, 내가 누군가 지나간 길 위를 걷고 있고, 또 뒤에 누가 올 거라는 믿음이 있으면 시야가 장기적으로 변해요. 그러면 또 해나갈 힘이 생기고요. 이걸 연결하는 작업이 중간에 끼어 있는 사람인 저의 역할이라는 생각을 많이 해요. 꼭 여성주의뿐만 아니라 민주화 운동, 협동조합 운동에서도 동일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최근 청년 세대의 정서는 미래가 기대되지 않고, 불안감이 큰 것 같아요.그래서 자원과 에너지가 많은 사람들 옆에 꼭 붙어 계시면 좋겠어요. 맡겨놓은 거라고 생각하세요.| 비슷한 처지의 친구들이랑 같이 울지 않고요?같이 우는 것도 중요해요. 왜냐하면 우는 것도, 눈물도 에너지예요. 대신 할 수 있는 힘이 있는 사람들을 만난다면 그들 옆에 붙어 있자. 딱 붙어서 도움을 받자.유여원의 20대가 담긴 영화 <우리는 매일매일> 포스터  ⓒ인디스토리 그리고 인터뷰 사진 촬영 중인 현재의 유여원| 그럼, 과거의 유여원이 현재의 유여원을 바라보면 어떤가요?의료협동조합이 이렇게 힘들 줄 알았으면 하지 말 걸(웃음). 너무 어릴 때 시작했어요. 시야가 좀 넓어지고 둥글둥글해진 뒤라면 제가 좀 더 멋있는 협동조합을 만드는 데 기여했을 텐데. 그런데 힘든 순간도 많았지만 외로웠던 순간은 없었어요.| 정상 가족의 개념이 해체되고, 새로운 공동체에 대한 상상력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우리는 어떤 모습으로 늙어가야 할까요?저는 끝까지 나답게 살다가 아는 얼굴들 사이에서 죽고 싶어요. 그렇게 나이 들고 싶고, 그 준비를 사람들과 같이 해나가고 싶어요.글 | 이승현✅ 관련 콘텐츠도 확인해 보세요! 🌐 살림10주년!🌐 살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왕진 가방 속의 페미니즘> - 추혜인📖 <돌봄과 인권> - 김영옥🎥 <우리는 매일매일> - 강유가람사회혁신 뉴스레터, 테이블토크를 구독하시면새롭게 바라보고 다르게 해결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해드려요!🖤 테이블토크 소식 받아보기 🖤tabletalk.club

🧶우리를 돌보는 새로운 미래

학창시절 축구선수로 활동하다 은퇴한 후 경력단절을 경험한 위밋업스포츠의 신혜미 대표. 그녀는 은퇴한 여성 스포츠 선수들이 마음껏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돕고자 위밋업스포츠를 설립했습니다. 이후 신 대표는 단체 운동에서 단절되거나 소외된 이들에게 집중했습니다. 그녀는 모든 사람이 나이, 성별, 능력, 신체 조건에 관계 없이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세상을 꿈꿉니다.위밋업스포츠는 경기 결과보다 함께 땀 흘리는 과정을 즐기고, 실패를 향한 두려움을 없애는 환경을 만들고 있습니다. 건강하고 다정한 사회를 위해 도전하는 그녀의 이야기, 함께 살펴보시죠!🏄 은퇴 여성 선수들의 두 번째 챕터|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 흥행하면서 축구라는 스포츠에 도전하는 여성들이 늘었을 것 같습니다. 변화를 체감하시나요? 확실히 체감해요. 프로그램 속 참가자들은 선수 출신이나 프로는 아니에요. 전문적이지 않더라도 온 힘을 다해 경기에 임하는 모습이 대중, 특히 여성에게 자신감을 줬던 것 같아요. 더 많은 여성이 “나도 저 정도는 해볼 수 있겠다”라고 느끼고 도전하게 됐죠.또, <골 때리는 그녀들>은 팀이 주는 소속감, 응원하는 팀이 승리했을 때 느껴지는 연대감 등 팀 스포츠가 주는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잖아요.  스포츠 하면 치열한 경쟁을 떠올리기 마련인데, 경기를 함께하는 서로가 서로를 응원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진 것도 이 프로그램의 영향이 있다고 생각해요. 인터뷰 중인 신혜미 대표의 모습. | 위밋업스포츠에서 개설한 프로그램에 신청하는 인원도 늘었나요? 네. 위밋업 초기의 취지는 여성과 단체 운동의 접점을 만드는 거였어요. 여성들에게 축구, 농구 등도 해볼 만한 운동이라는 걸 알려주고 싶었죠. 처음에는 일회성으로 체험하는 분들이 대부분이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아예 팀을 이뤄서 활동하려는 요구가 늘었고, 코치님을 모시고 싶다는 요청도 많아요. 여성들의 스포츠를 향한 관심과 참여가 눈에 띄게 늘어났습니다.| 위밋업스포츠는 어떤 계기로 창업하셨어요? 저는 축구 선수로 활동하다 은퇴한 후, 결혼과 출산 과정에서 경력 단절을 경험했어요. 운동했던 경력으로 사회에 나가려니 너무 힘들더라고요. 오로지 제 몫이었어요. 이끌어줄 사람이 없었죠. 이런 부분에서 갈증을 크게 느꼈어요.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고민하면서 여러 교육을 들었어요. 당시 체육인재육성재단(현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여성 스포츠 리더 과정을 수료했죠. 그런데 강사 한 분이 이런 이야기를 하시더라고요. “왜 여성 스포츠인들이 아무것도 하지 않는지 모르겠다.” 굉장히 와 닿았던 한 마디였어요. “그러게, 왜 우리는 아무것도 안 하고 있지?”라는 생각이 들었죠.축구선수로 활동했던 유년시절의 신혜미 대표. ⓒ위밋업스포츠우리나라 스포츠의 역사를 살펴보면,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 수 대비 메달 획득 비율은 남성보다 여성이 더 높아요. 양궁, 배구, 스피드스케이팅 등 뛰어난 여성 선수들의 활약으로 이목을 이끈 종목도 많고요. 그런데 여성 코치는 주변에서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어린 시절 자주 봤던 여성 선수들을 떠올려보면 지금 활동을 이어가는 선수는 생각보다 많지 않죠. 축구 지소연, 유도 김민정 선수처럼 세계적으로 활약했던 선수도 마찬가지고요.왜 그럴까?-라는 물음표를 갖고, 양수안나 공동 대표와 대한체육회의 은퇴진로지원센터에 찾아갔어요. 담당자들과 여성 선수가 은퇴 이후 지도자로 활동하기 어려운 이유가 무엇인지, 구조를 개선하려면 어떤 변화가 필요한지 이야기했죠. 그런데 저희의 고민이 하소연에서 끝나는 것 같더라고요. 해결해야 할 문제로 받아들이지 않는 느낌이었어요.그래서 저희가 직접,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했어요. 큰 뜻을 갖고 시작한 건 아니었지만, 우리가 문제라고 여기는 걸 해결하고 하고 싶은 걸 해보면 어떨까 하는 마음이었어요. 은퇴한 여성 선수들이  마음껏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돕고 싶었습니다.🎲 돌아온 언니들, 되찾은 운동장| 위밋업스포츠를 있게 한 대표 사업으로 ‘언니들 축구 대회’를 꼽으셨는데요. 이 행사를 기획한 배경은 무엇이었나요? 여성들이 나이가 들수록 축구에서 멀어지는 현실을 바꾸고 싶었어요. 남자 축구는 20대부터 60대까지 연령별 축구팀이 잘 조직되어 있고 조기 축구회도 활발한데, 여자 축구는 나이에 상관없이 1부, 2부로만 나뉘었죠. 이렇게 되면 50대나 60대 언니들은 실력과 구력을 갖추고 있어도 20대 선수들과 함께 경기를 뛰기는 어려워요. 아무리 오랫동안 축구를 해온 여성이라도, 체력에서 차이가 나면 경기에서 활약하기가 쉽지 않으니까요.스포츠에 참여하는 이유는 직접 경기를 뛰고 싶어서잖아요. 그런데 경기장 바깥에서 박수치고 물병 갖다 주는 역할만 하다 보니 50대 이상 언니들이 축구에서 다른 종목으로 떠나기 시작하더라고요. 이 점이 정말 아쉬웠죠.언니들 축구대회 현장. 최고언니상을 수상한 언니팀 단체사진. ⓒ위밋업스포츠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서, 40대 이상의 여성만을 위한 ‘언니들 축구대회’를 개최했어요. 나이든 여성들도 주체적으로 경기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었죠. 첫 대회에서는 총 6팀이 모였어요. 오랫동안 축구에서 멀어졌던 언니들이 다시 모여 팀을 이루고 경기에 나서는 모습이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 언니들의 운동장을 되찾아주셨네요. 언니들이 경기에서 존중받고, 스포츠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며 더 활발하게 참여했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어요. 그래서 단순히 실력을 강조하는 대신, 나이가 많은 '최고 언니'가 팀을 이끄는 구조를 도입했죠. 경기 중 동점 상황에서는 필드에 남아 있는 선수들의 나이 합산으로 승부를 가리는 방식도 적용했는데요. 나이가 많은 언니들이 경기에서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었어요. ‘연령 다양성의 힘’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됐죠. 2018년 처음으로 개최한 대회가 지금까지 이어져, 지난 5월 6회차를 마무리했습니다. 최근에는 ‘동생들’이라 부르는 20~30대 여성들까지 포함해 축구 대회를 운영하고 있어요. 언니들과 동생들의 리그는 따로 진행하고요. 최근 대회에서는 동생들이 언니들의 경기를 보면서, 진심을 다해 응원을 보내는 모습이 인상 깊더라고요. 덕분에 언니들은 더 큰 자부심을 느끼며 필드를 누볐어요.(웃음)언니들 축구대회 현장 사진. ⓒ위밋업스포츠| 여성의 단체 운동 단절은 언제부터 시작되나요? 여성들이 단체 운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남성보다 부족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가장 큰 요인은 운동을 통한 성취 경험이 부족하다는 거예요. 여자 아이들은 남자 아이들보다 운동장에서 뛰어놀 기회가 적고, 그렇기 때문에 학교에서 스포츠를 배우더라도 자연스럽게 관심도가 떨어지죠. 특히 운동을 잘하지 못하면 눈치를 보거나 남들과 비교하면서 소외감을 느끼는 경우도 많아요.저희는 이런 단절을 극복하기 위해 "잘하지 않아도 괜찮다"라는 메시지를 강조해요. 저희 프로그램에서는 경기 결과보다 운동하는 과정 자체를 즐기고,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어요. 특히 초보자들도 편하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초보 리그를 운영해 여성들이 스포츠에 쉽게 도전할 수 있게 돕고 있습니다.드리블 훈련 중인 여성 참여자들. ⓒ위밋업스포츠| 위밋업스포츠는 생애 주기별 신체활동과 스포츠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소개하셨어요. ‘생애 주기별 신체활동’이란 무엇인가요? 생애주기별 신체활동은 연령대별 특성과 신체 능력에 적합한 운동 프로그램을 의미해요. 위밋업스포츠의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성인 여성, 시니어층까지 다양한 연령대를 대상으로 해요.아동이나 유소년은 놀이형 프로그램을 통해 스포츠를 접하고, 성인 여성들은 축구, 배구, 농구 같은 팀 스포츠를 통해 팀워크와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게 했어요. 중장년 및 시니어층을 위해서는 안전하고 건강한 신체활동을 설계했죠. 이를 통해 신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어요.프로그램 진행 현장. (위) 시니어 대상, (아래) 아동 대상. ⓒ위밋업스포츠✊ 이제는 우리가 움직여야 할 시간| 여성, 아동, 노인, 장애인 등 여러 사회 구성원의 스포츠 참여 확대는 우리 사회에 어떤 영향을 불러올까요? 좀 더 건강하고 다정한 사회가 되지 않을까요? 스포츠는 단순한 신체 활동을 넘어 선의의 경쟁과 협력을 배우게 해요. 경쟁 속에서도 패배를 받아들이면서 서로에게 응원을 건넬 수 있죠. 스트레스를 건강하게 해소하는 역할도 하고요. 더 많은 사람이 더 쉽게 스포츠에 접근할 수 있다면, 친절하고 긍정적인 관계를 맺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 기억에 남는 참여자가 있으시다면, 관련 에피소드를 듣고 싶어요. 특별히 기억에 남는 분들이 있어요. 한 분은 처음 운동을 시작할 때 스텝을 전혀 밟지 못하셨어요. "잘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계속 응원해 드렸어요. 몇 달 동안은 거의 변화가 없었지만, 꾸준히 참여하시더니 결국 농구를 즐길 수 있을 정도로 성장하셨죠. 그분은 학창 시절 10분 남짓한 쉬는 시간 동안 운동장으로 뛰어나가는 친구들을 이해하지 못했다고 해요. 그런데 지금의 본인이라면 그들과 함께 뛰어나갔을 거라고 말씀하시더라고요.또 다른 분은 30대에 처음 운동을 시작했는데, “어렸을 때부터 운동을 시작했더라면 국가대표가 되었을 것”이라고 농담을 던질 정도로 운동에 흥미를 느끼셨어요. 이런 분들을 볼 때마다 스포츠가 사람들의 삶을 얼마나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는지를 실감합니다.농구 레벨1 수업 참여자 후기. ⓒ위밋업스포츠| 클래스를 이끄는 지도자는 어떻게 모집하나요? 단순히 스포츠 역량이 뛰어난 사람을 찾는 것이 아니라, 위밋업스포츠의 철학과 비전에 공감하고 함께할 수 있는 은퇴 여성 선수를 찾는 데 중점을 둬요. 대부분의 지도자는 지인의 추천이나 네트워크를 통해 소개받고요. 이후 2~3회차의 미팅을 진행해 저희와 방향성이 맞는 분인지 꼼꼼히 확인합니다.저희는 재능 기부도 중요하게 여기고 있어요. 지도자들이 사회적으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독려합니다. 이를테면 세계 소녀의 날* 등의 행사에 참여해 무료 스포츠 클래스를 운영하는데요. 지도자들도 이와 같은 재능 기부 활동에 즐거이 함께하고 있습니다.*세계 소녀의 날: 조혼, 교육 기회의 박탈, 성 착취 등으로 인해 세계 곳곳의 차별받는 소녀들의 권리를 보호하고자 UN이 제정한 날.| 별도의 지도자 양성 과정이 있나요? 교육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궁금해요. 지도자는 필수적으로 성인지 감수성, 장애 인식, 스포츠 인권, 안전과 관련된 CPR 교육 등 다양한 필수 교육을 이수해야 하고, 코칭 방법에 대한 교육을 수료해야 해요.저희는 지도자들이 단순히 기술을 가르치는 것을 넘어, 사람들이 스포츠를 통해 자신감을 얻고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도자들의 필요에 따라 스포츠 테이핑이나 시설 안전 교육 등도 전문가를 초빙해 진행하고 있죠. 코치들에게 지속적인 교육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스포츠 전문 코치 양성 교육 진행 현장. ⓒ위밋업스포츠| 향후 목표나 계획을 들려주시겠어요? 언젠가는 위밋업스포츠만의 체육관을 만들고 싶어요. 공간 제약이 너무 크다 보니 특정 시간대에 프로그램을 맞춰야 하고, 다양한 수업을 제공하지 못하는 게 아쉽더라고요. 이런 지점을 해결할 수 있는 우리만의 체육관이 있었으면 해요.궁극적인 목표는 모든 사람이 나이, 성별, 능력과 관계없이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거예요. 여성, 이주민, 장애인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스포츠를 통해 자신감을 얻고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돕고 싶어요. 또, 위밋업에 소속된 코치들과 함께 재능 기부를 진행할 예정인데요. 동남아시아처럼 여성의 스포츠 접근성이 낮은 국가를 방문하여, 그곳의 여성과 아이들에게도 스포츠의 즐거움을 전하고자 합니다.| 도전을 망설이는 여성에게 한 마디 남긴다면? 1년 이상 웹사이트 눈팅만 하다가 오는 분들도 계세요. 할 수 있을지 수십 번 고민하고, 일정을 맞추다가 못 오시는 분들도 있고요. 저는 그것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망설임 자체는 건강하고 좋은 신호니까요. 다만 주저하는 시간은 여기까지! 이제는 다음 단계로 넘어가셨으면 좋겠어요. 지금 도전하면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글 | 문지원식탁과 별개로 맛있는 간식이나 음료 한 잔을 즐길 수 있는 바 테이블처럼, 테이블토크에서도 ‘뷰 테이블(View Table)’을 마련했어요. 사회혁신가의 이야기를 더욱 다채롭게 살펴보고, 주제에 대한 이해와 통찰을 풍성하게 만들어줄 콘텐츠를 엄선했답니다.📖 <여자치고 잘 뛰네> - 로런 플렌시먼도서, 312쪽여성 장거리 달리기 챔피언의 회고록이자, 여성 스포츠를 위한 강력한 선언문입니다. 저자는 다섯 번의 대학 리그 우승, 두 번의 5000미터 미국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쥔 정상급 선수인데요. 이 책을 통해 여성 운동선수가 남성 중심의 스포츠 시스템 속에서 어떤 불합리함을 겪는지, 통계와 연구 자료를 바탕으로 객관적으로 조명했습니다.책 정보 보러가기🎥 <다큐인사이트 - 국가대표>다큐, 43분스포츠의 판도를 바꾼 여성 스포츠인 5인의 통쾌한 이야기입니다. 배구 김연경 선수, 골프 박세리 선수, 축구 지소연 선수 등.이들이 맞서 싸운 건 상대뿐 아니라 여성 선수를 향한 불합리한 시스템과 고정관념이었습니다. 동일 임금을 외치며 부당함에 목소리를 냈던 여성 선수들. 이들은 어떤 변화를 만들었고, 어떤 가능성을 향해 나아갈까요?다큐 보러 가기🎥 <여인과 바다>영화, 131분1905년, 뉴욕의 이민자 가성에서 태어난 트루디 에덜리. 그녀는 여성 최초로 영국 해협을 수영으로 횡단했습니다. 이 영화는 가족과 코치들의 애정 어린 응원과 도움으로 사회의 편견을 깨고 올림픽 수영팀에 합류하는 과정을 그렸어요.프랑스에서 영국까지, 34km에 달하는 해협을 헤엄쳐 건넌 그녀의 도전. 도전에 담긴 의미를 고민한 영화였습니다.영화 정보 살펴보기🌐 위밋업스포츠 웹사이트위밋업스포츠에서는 다양한 종목의 클래스가 열리고 있어요. 농구, 축구, 배드민턴 등 친숙한 운동부터, 패들 보드, 럭비, 프라디이빙 등 쉽게 도전하기 어려웠던 종목까지 준비돼 있죠. 레터를 읽고 ‘나도 한 번 도전해볼까?’하는 생각이 드셨다면, 클래스와 후기를 찬찬히 살펴보시는 걸 추천해요.클래스 구경하기사회혁신 뉴스레터, 테이블토크를 구독하시면새롭게 바라보고 다르게 해결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해드려요!🖤 테이블토크 소식 받아보기 🖤tabletalk.club

⚽ 잘 봐, 언니들 축구다!

안녕하세요👋 이번에 쉽게 읽히는 역사를 연재하기 시작한 뉴니커 유니에요😆 저는 평소에 친구들에게 역사를 정말 쉽게 알려준다고 칭찬을 많이 들어서 이번 기회에 역사 공부하시는 학생분들, 그리고 이 아티클을 읽으실 다른 분들을 위해 쉽게 역사를 알려드리려고 해요😄조금 어렵거나 틀린 부분이 있다면 언제든 댓글로 알려주세요!

저는 한국사와 세계사 중에서 한국사를 더 좋아해요😊 나 자신을 알아야 남을 알듯이 한국을 먼저 알아야 세계를 알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한국사를 먼저 소개하려 합니다🥰

<h3>구석기 시대</h3>

한반도에서 약 70만 년 전에 시작되었어요. 아직 농사가 뭔지 몰라서(농사? 먹는 건가) 일단 배를 채워야 하니 동물🐂도 잡고 식물🌿도 구해요. 물고기🐟도 먹어요. 어느 날 갑자기 하늘에서 내려온 번개를 맞은 고기가 너무나 맛있어진 걸 보고 불을 사용하기 시작해요!

동물을 잡으려면 무기가 필요하죠! 맨손으로 달려들기에는 동물이 너무나 세요.. 그래서 만들어낸 게 슴베찌르개예요! 나무 막대기 앞에 붙이면 창이랑 화살이 돼요! 그리고 주먹도끼도 만들어냈는데요, 이건 그냥 만능ㅋㅋ. 특별히 정해진 용도는 없었고 그냥 필요할 때 꺼내서 썼어요. 이 두 가지 제작 비법은 돌끼리 부딪혀서 떼어내는 거에요! 떼어낸 돌 도구여서 뗀석기!

집은 이미 너무 집처럼 생긴 동굴, 태양☀️을 피할 수 있는 바위 그늘, 물고기 잡기 쉬운 강 근처에 대충 지은 막집이에요. 먹을 거는 언젠가 바닥나기 마련이니까 없어질 때마다 다른 곳으로 다니는 이동 생활을 했어요. 무리 안에는 왕 없고, 대통령 없고, 지배자도 없고 다 그냥 똑같았어요! 모두 평등해서 평등 사회라고 해요.

<h3>신석기 시대</h3>

한반도에서 기원전 8000년 전쯤에 시작되었어요. 농사를 알게 돼요! 이게 바로 신석기 혁명이에요. 근데 농사를 하긴 하는데 사실 사냥, 채집, 물고기잡이가 중심이에요.

구석기 시대는 뗀석기였죠? 근데 신석기로 넘어오면서 돌 도구 만드는 방법이 많이 변했어요. 돌을 부딪히지 않고 갈아서 만들어요. 떼어서 만들면 뗀석기였죠? 그럼 갈아서 만들면 뭘까요? 간석기에요! 그리고 농사를 시작했잖아요. 한 번 수확하면 많은 먹을 거가 나오는데 이걸 한 번에 다 먹어버릴 수는 없죠.. 이걸 어딘가에 저장을 해야 하는데 그 어딘가가 바로 빗살무늬 토기예요. 옷👕도 만들고 그물도 만들어야 하니까 실을 뽑는 가락 바퀴, 뼈바늘도 있었어요.

농사를 짓기 시작했으니 내 밭을 버리고 가버릴 수 없죠? 한 군데에 집을 짓고 살게 돼요. 근데 농사를 지으려면 물💧이 필요해요. 물이 없으면 식물에 물을 주기 어려우니까.. 그래서 농사는 주로 강가에서 지었고 강가 근처에 움집을 지어 살았어요. 한곳에 정착해서 살았으니까 이걸 정착 생활이라고 해요. 아직까지도 왕이나 대통령, 지배자가 없는 평등 사회였어요.

<h3>청동기 시대</h3>

기원전 2000년에서 1500년 사이에 시작되었어요. 벼농사를 짓기 시작했어요.

청동기 시대라면 청동기가 있어야겠죠? 비파형 동검, 거친 무늬 거울, 청동 방울이 있었는데 사실 이건 되게 무겁고 잘 휘었어요(비파형 동검을 꽂으면 바로 휨..) 그래서 이건 실제로 무기나 도구로 쓰이지 않고 의례 도구로 쓰였어요. 그럼 무기랑 도구는 뭐냐고요? 우리 이미 쓰던 거 있잖아요. 바로 돌! 곡식 수확할 때 쓰려고 만든 반달 돌칼이 가장 유명해요.

우리가 신석기 시대 때 농사를 시작했죠? 농사를 아주 잘 짓는 사람도 있겠죠? 그럼 내 배 채우고도 곡식이 남겠죠. 그럼 이건 내 재산..? 이렇게 사유 재산이 생겨서 계급이 나뉘게 되고 지배자👑가 생겨요. 그리고 이 지배자가 죽으면 무덤도 멋있게 지어줘야겠죠? 그 무덤이 바로 고인돌이에요.

<h3>철기 시대</h3>

기원전 5세기(기원전 500년~401년)에 시작되었어요. 그전에 쓰던 청동기에도 발달이 있었는데요, 비파형 동검의 레벨 업 버전으로 세형동검이 등장해요. 근데 지금은 철기 시대잖아요, 철기로는 철제 농기구가 있어요. 석기보다 더 좋은 철기를 써서 농사를 더 잘 짓게 되고 인구도 더 늘어나게 되어요.

지금까지 한국사의 시작인 선사 시대를 알아봤어요! 제목은 무턱대고 쉽게 읽힌다고 해뒀는데 사실상 이것도 어려울 것 같아요..😥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 더 역사가 쉽게 읽히도록 노력할게요!

안녕하세요👋 이번에 쉽게 읽히는 역사를 연재하기 시작한 뉴니커 유니에요😆 저는 평소에 친구들에게 역사를 정말 쉽게 알려준다고 칭찬을 많이 들어서 이번 기회에 역사 공부하시는 학생분들, 그리고 이 아티클을 읽으실 다른 분들을 위해 쉽게 역사를 알려드리려고 해요😄조금 어렵거나 틀린 부분이 있다면 언제든 댓글로 알려주세요!
저는 한국사와 세계사 중에서 한국사를 더 좋아해요😊 나 자신을 알아야 남을 알듯이 한국을 먼저 알아야 세계를 알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한국사를 먼저 소개하려 합니다🥰
구석기 시대
한반도에서 약 70만 년 전에 시작되었어요. 아직 농사가 뭔지 몰라서(농사? 먹는 건가) 일단 배를 채워야 하니 동물🐂도 잡고 식물🌿도 구해요. 물고기🐟도 먹어요. 어느 날 갑자기 하늘에서 내려온 번개를 맞은 고기가 너무나 맛있어진 걸 보고 불을 사용하기 시작해요!
동물을 잡으려면 무기가 필요하죠! 맨손으로 달려들기에는 동물이 너무나 세요.. 그래서 만들어낸 게 슴베찌르개예요! 나무 막대기 앞에 붙이면 창이랑 화살이 돼요! 그리고 주먹도끼도 만들어냈는데요, 이건 그냥 만능ㅋㅋ. 특별히 정해진 용도는 없었고 그냥 필요할 때 꺼내서 썼어요. 이 두 가지 제작 비법은 돌끼리 부딪혀서 떼어내는 거에요! 떼어낸 돌 도구여서 뗀석기!
집은 이미 너무 집처럼 생긴 동굴, 태양☀️을 피할 수 있는 바위 그늘, 물고기 잡기 쉬운 강 근처에 대충 지은 막집이에요. 먹을 거는 언젠가 바닥나기 마련이니까 없어질 때마다 다른 곳으로 다니는 이동 생활을 했어요. 무리 안에는 왕 없고, 대통령 없고, 지배자도 없고 다 그냥 똑같았어요! 모두 평등해서 평등 사회라고 해요.
신석기 시대
한반도에서 기원전 8000년 전쯤에 시작되었어요. 농사를 알게 돼요! 이게 바로 신석기 혁명이에요. 근데 농사를 하긴 하는데 사실 사냥, 채집, 물고기잡이가 중심이에요.
구석기 시대는 뗀석기였죠? 근데 신석기로 넘어오면서 돌 도구 만드는 방법이 많이 변했어요. 돌을 부딪히지 않고 갈아서 만들어요. 떼어서 만들면 뗀석기였죠? 그럼 갈아서 만들면 뭘까요? 간석기에요! 그리고 농사를 시작했잖아요. 한 번 수확하면 많은 먹을 거가 나오는데 이걸 한 번에 다 먹어버릴 수는 없죠.. 이걸 어딘가에 저장을 해야 하는데 그 어딘가가 바로 빗살무늬 토기예요. 옷👕도 만들고 그물도 만들어야 하니까 실을 뽑는 가락 바퀴, 뼈바늘도 있었어요.
농사를 짓기 시작했으니 내 밭을 버리고 가버릴 수 없죠? 한 군데에 집을 짓고 살게 돼요. 근데 농사를 지으려면 물💧이 필요해요. 물이 없으면 식물에 물을 주기 어려우니까.. 그래서 농사는 주로 강가에서 지었고 강가 근처에 움집을 지어 살았어요. 한곳에 정착해서 살았으니까 이걸 정착 생활이라고 해요. 아직까지도 왕이나 대통령, 지배자가 없는 평등 사회였어요.
청동기 시대
기원전 2000년에서 1500년 사이에 시작되었어요. 벼농사를 짓기 시작했어요.
청동기 시대라면 청동기가 있어야겠죠? 비파형 동검, 거친 무늬 거울, 청동 방울이 있었는데 사실 이건 되게 무겁고 잘 휘었어요(비파형 동검을 꽂으면 바로 휨..) 그래서 이건 실제로 무기나 도구로 쓰이지 않고 의례 도구로 쓰였어요. 그럼 무기랑 도구는 뭐냐고요? 우리 이미 쓰던 거 있잖아요. 바로 돌! 곡식 수확할 때 쓰려고 만든 반달 돌칼이 가장 유명해요.
우리가 신석기 시대 때 농사를 시작했죠? 농사를 아주 잘 짓는 사람도 있겠죠? 그럼 내 배 채우고도 곡식이 남겠죠. 그럼 이건 내 재산..? 이렇게 사유 재산이 생겨서 계급이 나뉘게 되고 지배자👑가 생겨요. 그리고 이 지배자가 죽으면 무덤도 멋있게 지어줘야겠죠? 그 무덤이 바로 고인돌이에요.
철기 시대
기원전 5세기(기원전 500년~401년)에 시작되었어요. 그전에 쓰던 청동기에도 발달이 있었는데요, 비파형 동검의 레벨 업 버전으로 세형동검이 등장해요. 근데 지금은 철기 시대잖아요, 철기로는 철제 농기구가 있어요. 석기보다 더 좋은 철기를 써서 농사를 더 잘 짓게 되고 인구도 더 늘어나게 되어요.
지금까지 한국사의 시작인 선사 시대를 알아봤어요! 제목은 무턱대고 쉽게 읽힌다고 해뒀는데 사실상 이것도 어려울 것 같아요..😥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 더 역사가 쉽게 읽히도록 노력할게요!

쉽게 읽히는 역사 번외편(한국사 입문편)

쉽게 읽히는 역사_#3 삼국 시대(남북국 시대 포함X)

쉽게 읽히는 역사_#2 고조선과 여러 나라

지루하지 않게 역사를 소개하는 아티클!

쉽게 읽히는 역사 by 유니

쉽게 읽히는 역사_#1 선사시대

유니

<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14071a626ab9466a80a82726de5e97e1.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aside>집값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사람들은 ‘내 집 마련’을 인생의 목표로 여기곤 합니다. 우리는 왜 집을 소유하고 싶은 걸까요?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한국에서의 ‘집’이란 자산 형성의 가장 손쉽고 탄탄한 방법이라는 설이 유효합니다.때문에 우리는 집을 ‘소유’하는 것이라 생각하곤 하는데요. 이번에는 집을 ‘소유’가 아니라 ‘공유’하는 구조에 주목하고자 합니다. 주택협동조합에서 제안하는 주택이 바로 여기에 해당합니다. 세입자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시민단체 ‘민달팽이유니온’에서 활동했고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에서 일하고 있는 김경서 작가의 이야기를 들어봅시다.</aside><hr><h2>🗣️ 소유가 아닌 공유를 외치는 사람들</h2>‍도처에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이 좁은 땅에 아직도 개발할 곳이 남아 있다는 사실이 놀랍기만 하다. 그도 그럴 것이, 서울에서는 어디에 있든지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면 빽빽이 들어찬 빌라와 아파트를 마주할 수 있지 않은가. 이렇게나 집이 많은데, 심지어는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 정작 내가 살 집은 보이지 않는다. TV에서는 전세사기와 관련된 뉴스가 끊임없이 흘러나온다. 살 집이 없는 처지가 점점 공포스러워진다. 그런데 왠지 이 이야기, 낯설지가 않다.그렇다. 고시원, 재개발, 젠트리피케이션, 전세사기. 이들 비극의 공통점은 바로 소유하지 못한 이들의 이야기라는 것이다. 소유가 곧 권력이 되는 세상에서 소유할 수 없는 사람들은 낙오되거나 소외된다. 사람이 살 자리는 화폐가 되었고, 존재할 장소를 빼앗긴 사람들은 말 그대로 죽어가고 있다. “평등하지 않은 세상을 꿈꾸”기에는 현실이 이미 평등하지 않다. 그게 무슨 대수라고 꿈까지 꾸는가. 아주 오랫동안, 어쩌면 처음부터, 대한민국에서 소유는 곧 생존이다.그런데 여기, 소유가 아닌 공유를 외치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의 이름은 주택협동조합. 국제협동조합연맹(ICA, International Cooperative Alliance)에 따르면, 협동조합은 “공동으로 소유되고 민주적으로 운영되는 사업체를 통하여 공통의 경제적⬝사회적⬝문화적 필요와 욕구를 충족시키고자 하는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자율적 조직”이다.여기에서 중요한 단어는 “공동으로 소유되는” 즉, ‘공유’이다. 따라서 주택협동조합은 주택을 ‘공유’하고자 모인 사람들이다. 주택협동조합은 주택조합과 다르다. ‘협동’이라는 단어 하나의 차이일 뿐이지만 서로 정반대의 의미를 지닌다. 주택조합이 주택을 소유하기 위해 만들어지는 반면, 주택협동조합은 주택을 공유하기 위해 만들어진다.더 나은 구조 속에서 더 나은 인간이 될 수 있다고 말하는 협동조합 사람들을 두고, 혹자는 아직 세상을 모른다고 말한다. 그러나 어쩌면 이들은 세상을 너무 아는 것이 아닐까. 인간은 누군가에게 기대고 의지해야만 인간답게 살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그들은 뼈저리게 깨달아버린 것이 아닐까. 이제는 전설처럼 혹은 꿈처럼 남아버린 연대의 흔적을 어쩌면 협동조합에서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희미해진 연대의 감각을 ‘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과 ‘함께주택 2호: 무지개집’의 사례를 통해 되새김질 해보자. 주택협동조합이 제시하는 구조가 도대체 무엇인지, 그 구조를 통해 무엇을 이루고자 하는지 알기 위해서 말이다.<hr><h2>✋ 주택협동조합의 5가지 유형과 구조</h2>‍사례를 살펴보기에 앞서 빠른 이해를 위해 주택협동조합의 유형을 먼저 살펴보도록 한다. 주택협동조합의 유형은 크게 임대형, 분양형, 관리형이라는 3가지 모델로 나뉜다.(강세진, 2014) 하지만 협동조합운동이 점차 발전함에 따라 재원조달의 방식이 세분화되었고, 한국의 주택협동조합 유형 역시 약 5가지로 세분화되었다.(김소연, 2019) 5가지 유형의 기준은 쉽게 말해, 토지와 건물의 소유 주체에 있다.<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73a012d95f2f4fc9a8bbe553f7cfc824.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aside><ol><li>조합소유형: 토지와 건물을 모두 주택협동조합이 소유하고 있는 형태</li><li>토지임대부형: 공공이 소유한 토지를 주택협동조합이 임대하고 조합은 그 위에 지어진 건물을 소유하는 형태</li><li>공공임대형: 공공이 소유한 토지와 건물을 주택협동조합이 관리하는 형태</li><li>자가소유형: 주택협동조합이 소유한 토지와 건물을 조합원 개인에게 분양하여 개인이 자가를 소유하는 형태</li><li>민간임대형: 일반적인 민간임대시장의 토지와 건물을 주택협동조합이 임대하여 조합원에게 전대하는 형태</li></ol></aside><hr><h2>🐌 달팽이집, 세입자가 세상을 바꾸는 그날까지</h2>‍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은 현재 13채의 ‘달팽이집’을 공급하고 있다. 13채의 집 중 민간임대형이 1채, 토지임대부가 2채, 공공임대형이 10채로 공공이 함께하는 유형이 총 12채이다. 이 중에서 가장 임대료가 가장 저렴하게 책정되는 유형은 당연히 공공임대형이다. 전체 사업내용에서 공공의 기여도가 높으면 높을수록 임대료는 저렴하게 책정된다.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은 SH(서울주택도시공사) 혹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매입임대주택 관리 업체로서 선정된 경력이 다수 있다. 10채의 공공임대형 주택이 그 증거이다. 서울시에서는 이러한 주택을 두고 “수요자 맞춤형 매입임대주택”이라고 부른다. 주택협동조합과 같은 관리업체를 통해 타겟층을 제한하고 그들을 매개로 입주민을 들이는 방식이다.<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3cff74ac3c8a4c788447075d49c9ba43.jpe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달팽이집 연희'의 전경 © 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figcaption></figure>한편, 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은 청년들의 주거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협동조합으로서 만 19세 이상 만 39세 미만의 청년들만이 입주할 수 있다. 타겟층이 매우 뚜렷한 편이다. 2013년 청년들의 주거빈곤 문제를 사회적 이슈로 제기하고 이에 대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만들어진 시민단체, 민달팽이유니온과 자매단체이기도 하다.여기에서 오는 공동체적 감각은 매우 독특하며 실체적이다. 예를 들어, 이들은 입주자를 선정함에 있어서 비교적 까다로운 절차를 거친다. ‘온라인 신청’, ‘예비조합원교육’, ‘집보기’, ‘평등문화교육’, ‘식구와의 만남’이라는 총 5가지의 절차를 밟아야만 들어올 수 있는 달팽이집은 이처럼 까다로운 절차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2년 이상을 살다 나간다.<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82c40b88cbe84d4983d1fe2f427b5efb.jpe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달팽이집 거주민들이 모여 회의를 하는 모습 © 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figcaption></figure>그렇다면 이들은 왜 이렇게 까다로운 절차를 밟는 것일까? 함께 산다는 것은 생각보다 많은 갈등을 내포하고 있다. 그러므로 공동체적 가치관을 공유하고 민주적 의사결정 구조에 동의하는 사람만이 공동체주택을 견딜 수 있다.또한 더 나아가, 소유자 위주가 아닌 살고 있는 거주자 중심의 문화를 만들고자 하는 노력이기도 하다. 다시 말해, 집주인이 아닌 세입자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해야만 불평등한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은 험난한 주거불평등 사회를 열심히 헤쳐나가기 위한 힘을 달팽이집이라는 전략을 통해 모으고 있다.<hr><h2>🌈 무지개집, 여기 퀴어 가족이 살고 있다</h2>‍함께주택협동조합은 현재 6채의 집을 공급하고 있다. 6채의 집 중 12호만이 조합소유형 주택이고, 36호는 토지임대부형 주택이다. 조합소유형과 토지임대부형은 아무래도 임대료 산정이 앞서 소개한 공공임대형에 비해 높을 수밖에 없다. 공공은 국민의 이익을 위해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집을 공급해야 하는 의무가 있지만, 민간은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협동조합은 일반 민간주체가 아니라 제 3섹터에 있는 사회적 경제 주체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 경제에서 활동하는 것은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수익 구조를 따질 수밖에 없게 된다.그러나 이러한 한계에도 불구하고 함께주택협동조합은 시세보다 저렴한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실제로 마포구의 높은 집값에 비해 이들이 공급하는 집은 10~15% 정도 더 저렴하다. 또한 공공임대와 달리 비교적 안정적인 거주기간을 보장한다.<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781900a769e24722a2890d33f895395e.jpe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함께주택 2호 무지개집 전경 © 함께주택 2호 무지개집 페이스북 페이지</figcaption></figure>한편, 함께주택협동조합에서 만든 2호집, ‘무지개집’은 퀴어 프렌들리한 공간으로서 이미 소문이 자자하다. 성소수자 당사자 혹은 친화적인 태도를 지닌 앨라이(Ally)들만이 들어올 수 있다. 이러한 공간이 만들어질 수 있었던 이유는, 함께주택협동조합이 토지공공성 확대, 사회주택 공급, 주거교육 및 연구 등의 진보적인 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마침 퀴어 공동체 주택을 만들고 싶어하던 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가 이들 협동조합의 문을 두드린 것이다. 퀴어 공동체 주택의 성공적인 사례로 남아있는 ‘무지개집’에는 초기 15명의 멤버 중 6명이 남아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서울이라는 도시의 세태를 생각하면 아주 많은 수의 사람들이 남아 있는 셈이다.독특한 것은, 이들의 입주자 선정 문화이다. 퀴어 프렌들리한 공간이기 때문에 굉장히 많은 기준을 요구할 것 같지만 의외로 앞서 소개한 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보다 훨씬 간단한 절차를 밟고 있다. 소득 외의 별다른 기준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렇게 할 수 있는 이유는, 다소 비싼 보증금 및 임대료 때문도 분명 있을 것이다.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애초에 이 주택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어디에선가 한 번 보았던, 알음알음 알고 있는 사람들이라는 사실이다. 다시 말해, 사회적 경제 및 시민사회라는 너른 제 3섹터의 공동체가 이들의 안전망으로 작동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서 우리는 공동체 문화가 또다른 공동체로 연결될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7234c675d1c845e7b1e36f9f25f32c32.jpe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무지개집 식구들이 오랜만에 모여 함께 요리를 해먹는 모습 © 함께주택 2호 무지개집 페이스북 페이지주택</figcaption></figure><hr><h2>🚶 협동조합, 잃어버린 공동체를 찾아서</h2>‍지금까지 우리는 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의 달팽이집과 함께주택협동조합의 무지개집을 통해 주택협동조합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에 대해 살펴보았다. 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이 세입자 정체성을 확립시킴으로써 주거불평등 해소를 실천하고 있다면, 함께주택협동조합의 ‘무지개집’은 소수자 환대의 주거공동체를 제시함으로써 지역에 합일되기 위한 전략을 실천하고 있다.평등하다는 감각, 함께한다는 감각, 공유한다는 감각, 이러한 감각의 공통점은 ‘나’의 경계가 무너지는 데에 있다. 그런 점에서 공동체를 지켜가는 일은 스스로를 지키기 위한 수세적인 태도를 넘어서 존재의 변형을 받아들이겠다는 용기가 있어야지만 가능한 일인지도 모른다.‍‘무지개집’에 살고 있는 한 원년 멤버가 들려준 이야기이다. 동네에서 어떤 사람이 한밤중에 크게 다친 일이 있었다고 한다. 그가 고통에 차서 소리를 지를 때, 집 밖으로 나온 사람들은 그 골목을 통틀어 오직 ‘무지개집’ 사람들 뿐이었다고 한다.이 이야기를 하면서 그는 말했다. “다른 집에 사는 사람들이 나빠서가 아니에요, 우리는 서로의 존재를 알기 때문에 골목에 나가도 별 일이 없을 거라고 생각한 것 뿐이에요.” 우리의 안전은 어쩌면 서로를 감각하는 데에서 기인하는 것이 아닐까. 그런 점에서 “언제나 평등하지 않은 세상을 꿈꾸는 당신”*에게 고한다. 당신을 지킬 수 있는 것은 불평등이 아니라 평등일 것이다.<aside>‍*2023년 6월 초,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한 아파트 시행사는 "언제나 평등하지 않은 세상을 꿈꾸는 당신에게 바칩니다" 라는 문구의 광고를 게재한 바 있다. 이를 둘러싸고 '불평등'을 노골적으로 지향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불거져나왔고, 논란이 커지자 해당 시행사는 광고문구를 삭제하고 사과문을 올렸다.</aside>글 &nbsp; &nbsp;| 김경서(민달팽이유니온 전 정책국장, 현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 성장지원팀 매니저) 편집 | 양수복<hr><h2>📝 참고자료</h2><aside>*강세진, 진남영, 이상열 (2014). 국외 주택협동조합 운영구조의 유형화에 관한 연구. 국토계획, 49(2), 209-228.*김소연, 강세진, 박종숙.(2019).주택협동조합의 현장 이슈와 실천 과제:토지와 건물 소유 방식을 중심으로.한국협동조합연구,37(1),63-86.*가족구성권연구소. 여기는 무지개집입니다. 경기도: 오월의봄, 2022.</aside><hr><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a353b098d742471eb1991f3a07ddc28c.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사회혁신 뉴스레터, 테이블토크를 구독하시면 새롭게 바라보고 다르게 해결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해드려요!🖤 테이블토크 소식 받아보기 🖤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tabletalk.club">tabletalk.club</a>

집값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사람들은 ‘내 집 마련’을 인생의 목표로 여기곤 합니다. 우리는 왜 집을 소유하고 싶은 걸까요?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한국에서의 ‘집’이란 자산 형성의 가장 손쉽고 탄탄한 방법이라는 설이 유효합니다.때문에 우리는 집을 ‘소유’하는 것이라 생각하곤 하는데요. 이번에는 집을 ‘소유’가 아니라 ‘공유’하는 구조에 주목하고자 합니다. 주택협동조합에서 제안하는 주택이 바로 여기에 해당합니다. 세입자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시민단체 ‘민달팽이유니온’에서 활동했고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에서 일하고 있는 김경서 작가의 이야기를 들어봅시다.🗣️ 소유가 아닌 공유를 외치는 사람들‍도처에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이 좁은 땅에 아직도 개발할 곳이 남아 있다는 사실이 놀랍기만 하다. 그도 그럴 것이, 서울에서는 어디에 있든지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면 빽빽이 들어찬 빌라와 아파트를 마주할 수 있지 않은가. 이렇게나 집이 많은데, 심지어는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 정작 내가 살 집은 보이지 않는다. TV에서는 전세사기와 관련된 뉴스가 끊임없이 흘러나온다. 살 집이 없는 처지가 점점 공포스러워진다. 그런데 왠지 이 이야기, 낯설지가 않다.그렇다. 고시원, 재개발, 젠트리피케이션, 전세사기. 이들 비극의 공통점은 바로 소유하지 못한 이들의 이야기라는 것이다. 소유가 곧 권력이 되는 세상에서 소유할 수 없는 사람들은 낙오되거나 소외된다. 사람이 살 자리는 화폐가 되었고, 존재할 장소를 빼앗긴 사람들은 말 그대로 죽어가고 있다. “평등하지 않은 세상을 꿈꾸”기에는 현실이 이미 평등하지 않다. 그게 무슨 대수라고 꿈까지 꾸는가. 아주 오랫동안, 어쩌면 처음부터, 대한민국에서 소유는 곧 생존이다.그런데 여기, 소유가 아닌 공유를 외치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의 이름은 주택협동조합. 국제협동조합연맹(ICA, International Cooperative Alliance)에 따르면, 협동조합은 “공동으로 소유되고 민주적으로 운영되는 사업체를 통하여 공통의 경제적⬝사회적⬝문화적 필요와 욕구를 충족시키고자 하는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자율적 조직”이다.여기에서 중요한 단어는 “공동으로 소유되는” 즉, ‘공유’이다. 따라서 주택협동조합은 주택을 ‘공유’하고자 모인 사람들이다. 주택협동조합은 주택조합과 다르다. ‘협동’이라는 단어 하나의 차이일 뿐이지만 서로 정반대의 의미를 지닌다. 주택조합이 주택을 소유하기 위해 만들어지는 반면, 주택협동조합은 주택을 공유하기 위해 만들어진다.더 나은 구조 속에서 더 나은 인간이 될 수 있다고 말하는 협동조합 사람들을 두고, 혹자는 아직 세상을 모른다고 말한다. 그러나 어쩌면 이들은 세상을 너무 아는 것이 아닐까. 인간은 누군가에게 기대고 의지해야만 인간답게 살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그들은 뼈저리게 깨달아버린 것이 아닐까. 이제는 전설처럼 혹은 꿈처럼 남아버린 연대의 흔적을 어쩌면 협동조합에서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희미해진 연대의 감각을 ‘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과 ‘함께주택 2호: 무지개집’의 사례를 통해 되새김질 해보자. 주택협동조합이 제시하는 구조가 도대체 무엇인지, 그 구조를 통해 무엇을 이루고자 하는지 알기 위해서 말이다.✋ 주택협동조합의 5가지 유형과 구조‍사례를 살펴보기에 앞서 빠른 이해를 위해 주택협동조합의 유형을 먼저 살펴보도록 한다. 주택협동조합의 유형은 크게 임대형, 분양형, 관리형이라는 3가지 모델로 나뉜다.(강세진, 2014) 하지만 협동조합운동이 점차 발전함에 따라 재원조달의 방식이 세분화되었고, 한국의 주택협동조합 유형 역시 약 5가지로 세분화되었다.(김소연, 2019) 5가지 유형의 기준은 쉽게 말해, 토지와 건물의 소유 주체에 있다.조합소유형: 토지와 건물을 모두 주택협동조합이 소유하고 있는 형태토지임대부형: 공공이 소유한 토지를 주택협동조합이 임대하고 조합은 그 위에 지어진 건물을 소유하는 형태공공임대형: 공공이 소유한 토지와 건물을 주택협동조합이 관리하는 형태자가소유형: 주택협동조합이 소유한 토지와 건물을 조합원 개인에게 분양하여 개인이 자가를 소유하는 형태민간임대형: 일반적인 민간임대시장의 토지와 건물을 주택협동조합이 임대하여 조합원에게 전대하는 형태🐌 달팽이집, 세입자가 세상을 바꾸는 그날까지‍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은 현재 13채의 ‘달팽이집’을 공급하고 있다. 13채의 집 중 민간임대형이 1채, 토지임대부가 2채, 공공임대형이 10채로 공공이 함께하는 유형이 총 12채이다. 이 중에서 가장 임대료가 가장 저렴하게 책정되는 유형은 당연히 공공임대형이다. 전체 사업내용에서 공공의 기여도가 높으면 높을수록 임대료는 저렴하게 책정된다.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은 SH(서울주택도시공사) 혹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매입임대주택 관리 업체로서 선정된 경력이 다수 있다. 10채의 공공임대형 주택이 그 증거이다. 서울시에서는 이러한 주택을 두고 “수요자 맞춤형 매입임대주택”이라고 부른다. 주택협동조합과 같은 관리업체를 통해 타겟층을 제한하고 그들을 매개로 입주민을 들이는 방식이다.'달팽이집 연희'의 전경 © 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한편, 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은 청년들의 주거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협동조합으로서 만 19세 이상 만 39세 미만의 청년들만이 입주할 수 있다. 타겟층이 매우 뚜렷한 편이다. 2013년 청년들의 주거빈곤 문제를 사회적 이슈로 제기하고 이에 대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만들어진 시민단체, 민달팽이유니온과 자매단체이기도 하다.여기에서 오는 공동체적 감각은 매우 독특하며 실체적이다. 예를 들어, 이들은 입주자를 선정함에 있어서 비교적 까다로운 절차를 거친다. ‘온라인 신청’, ‘예비조합원교육’, ‘집보기’, ‘평등문화교육’, ‘식구와의 만남’이라는 총 5가지의 절차를 밟아야만 들어올 수 있는 달팽이집은 이처럼 까다로운 절차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2년 이상을 살다 나간다.달팽이집 거주민들이 모여 회의를 하는 모습 © 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그렇다면 이들은 왜 이렇게 까다로운 절차를 밟는 것일까? 함께 산다는 것은 생각보다 많은 갈등을 내포하고 있다. 그러므로 공동체적 가치관을 공유하고 민주적 의사결정 구조에 동의하는 사람만이 공동체주택을 견딜 수 있다.또한 더 나아가, 소유자 위주가 아닌 살고 있는 거주자 중심의 문화를 만들고자 하는 노력이기도 하다. 다시 말해, 집주인이 아닌 세입자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해야만 불평등한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은 험난한 주거불평등 사회를 열심히 헤쳐나가기 위한 힘을 달팽이집이라는 전략을 통해 모으고 있다.🌈 무지개집, 여기 퀴어 가족이 살고 있다‍함께주택협동조합은 현재 6채의 집을 공급하고 있다. 6채의 집 중 12호만이 조합소유형 주택이고, 36호는 토지임대부형 주택이다. 조합소유형과 토지임대부형은 아무래도 임대료 산정이 앞서 소개한 공공임대형에 비해 높을 수밖에 없다. 공공은 국민의 이익을 위해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집을 공급해야 하는 의무가 있지만, 민간은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협동조합은 일반 민간주체가 아니라 제 3섹터에 있는 사회적 경제 주체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 경제에서 활동하는 것은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수익 구조를 따질 수밖에 없게 된다.그러나 이러한 한계에도 불구하고 함께주택협동조합은 시세보다 저렴한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실제로 마포구의 높은 집값에 비해 이들이 공급하는 집은 10~15% 정도 더 저렴하다. 또한 공공임대와 달리 비교적 안정적인 거주기간을 보장한다.함께주택 2호 무지개집 전경 © 함께주택 2호 무지개집 페이스북 페이지한편, 함께주택협동조합에서 만든 2호집, ‘무지개집’은 퀴어 프렌들리한 공간으로서 이미 소문이 자자하다. 성소수자 당사자 혹은 친화적인 태도를 지닌 앨라이(Ally)들만이 들어올 수 있다. 이러한 공간이 만들어질 수 있었던 이유는, 함께주택협동조합이 토지공공성 확대, 사회주택 공급, 주거교육 및 연구 등의 진보적인 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마침 퀴어 공동체 주택을 만들고 싶어하던 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가 이들 협동조합의 문을 두드린 것이다. 퀴어 공동체 주택의 성공적인 사례로 남아있는 ‘무지개집’에는 초기 15명의 멤버 중 6명이 남아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서울이라는 도시의 세태를 생각하면 아주 많은 수의 사람들이 남아 있는 셈이다.독특한 것은, 이들의 입주자 선정 문화이다. 퀴어 프렌들리한 공간이기 때문에 굉장히 많은 기준을 요구할 것 같지만 의외로 앞서 소개한 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보다 훨씬 간단한 절차를 밟고 있다. 소득 외의 별다른 기준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렇게 할 수 있는 이유는, 다소 비싼 보증금 및 임대료 때문도 분명 있을 것이다.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애초에 이 주택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어디에선가 한 번 보았던, 알음알음 알고 있는 사람들이라는 사실이다. 다시 말해, 사회적 경제 및 시민사회라는 너른 제 3섹터의 공동체가 이들의 안전망으로 작동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서 우리는 공동체 문화가 또다른 공동체로 연결될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무지개집 식구들이 오랜만에 모여 함께 요리를 해먹는 모습 © 함께주택 2호 무지개집 페이스북 페이지주택🚶 협동조합, 잃어버린 공동체를 찾아서‍지금까지 우리는 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의 달팽이집과 함께주택협동조합의 무지개집을 통해 주택협동조합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에 대해 살펴보았다. 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이 세입자 정체성을 확립시킴으로써 주거불평등 해소를 실천하고 있다면, 함께주택협동조합의 ‘무지개집’은 소수자 환대의 주거공동체를 제시함으로써 지역에 합일되기 위한 전략을 실천하고 있다.평등하다는 감각, 함께한다는 감각, 공유한다는 감각, 이러한 감각의 공통점은 ‘나’의 경계가 무너지는 데에 있다. 그런 점에서 공동체를 지켜가는 일은 스스로를 지키기 위한 수세적인 태도를 넘어서 존재의 변형을 받아들이겠다는 용기가 있어야지만 가능한 일인지도 모른다.‍‘무지개집’에 살고 있는 한 원년 멤버가 들려준 이야기이다. 동네에서 어떤 사람이 한밤중에 크게 다친 일이 있었다고 한다. 그가 고통에 차서 소리를 지를 때, 집 밖으로 나온 사람들은 그 골목을 통틀어 오직 ‘무지개집’ 사람들 뿐이었다고 한다.이 이야기를 하면서 그는 말했다. “다른 집에 사는 사람들이 나빠서가 아니에요, 우리는 서로의 존재를 알기 때문에 골목에 나가도 별 일이 없을 거라고 생각한 것 뿐이에요.” 우리의 안전은 어쩌면 서로를 감각하는 데에서 기인하는 것이 아닐까. 그런 점에서 “언제나 평등하지 않은 세상을 꿈꾸는 당신”*에게 고한다. 당신을 지킬 수 있는 것은 불평등이 아니라 평등일 것이다.‍*2023년 6월 초,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한 아파트 시행사는 "언제나 평등하지 않은 세상을 꿈꾸는 당신에게 바칩니다" 라는 문구의 광고를 게재한 바 있다. 이를 둘러싸고 '불평등'을 노골적으로 지향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불거져나왔고, 논란이 커지자 해당 시행사는 광고문구를 삭제하고 사과문을 올렸다.글    | 김경서(민달팽이유니온 전 정책국장, 현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 성장지원팀 매니저)편집 | 양수복📝 참고자료*강세진, 진남영, 이상열 (2014). 국외 주택협동조합 운영구조의 유형화에 관한 연구. 국토계획, 49(2), 209-228.*김소연, 강세진, 박종숙.(2019).주택협동조합의 현장 이슈와 실천 과제:토지와 건물 소유 방식을 중심으로.한국협동조합연구,37(1),63-86.*가족구성권연구소. 여기는 무지개집입니다. 경기도: 오월의봄, 2022.사회혁신 뉴스레터, 테이블토크를 구독하시면새롭게 바라보고 다르게 해결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해드려요!🖤 테이블토크 소식 받아보기 🖤tabletalk.club

🏠 소유하지 않아도 존재할 수 있도록, 주택협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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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성과 평가 기간이 도래하면 한 해 동안 우리 조직이 바라보았던 목표와 목표를 위해 수행한 업무, 업무의 성과 그리고 각 구성원과 나누어야 할 내용을 정리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합니다. 이미 몇 번의 성과 평가를 해왔지만 여전히 성과 평가는 어렵다고 느낍니다.

가장 어렵다고 느끼는 한 가지는 평가 기준에 대한 이해가 조직과 리더, 구성원이 상이하다는 것입니다. 각자의 입장에서 느끼는 기준에 대한 차이는 생각보다 그 간극이 넓음을 해마다 경험하고 있습니다. 저 또한 리더로서 그 간극을 좁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많은 영역이 조직의 측면에서 해소가 필요한 영역인 만큼 쉽지 않았습니다.

<blockquote>
생각보다 평가 기준을 얼라인 하는 일은 매우 어려운 영역입니다. 하나의 조직에서 진행하는 성과 평가이지만 담당하고 있는 서비스와 사업의 중요도, 팀 리더의 평가 기준, 타 팀의 기준, 개인이 생각하는 기여도와 범위 등 다양한 요인과 이해관계로 하나의 기준임에도 다양한 기준이 만들어지죠.
</blockquote>

처음 성과 평가를 진행했을 때를 생각해 보면 리더로서 준비되지 않았던 만큼 조직과 구성원에 대한 관점이 부족했고 결국 성과를 분석하고 정리하는 것에만 의미를 두었습니다. 평가를 마치면 다시 또 일을 하고 있었죠. 평가는 단지 보상으로만 연결되었을 뿐, 저에게도 조직과 구성원에게도 다른 의미를 부여하지 못했죠.

리더로서 경험이 쌓이고 고민의 시간이 많아지면서 성과 평가에 대한 생각도 바뀌었습니다. 단순히 성과를 평가하는 것을 넘어 그 경험을 돌아보며 앞으로를 위한 축적의 시간으로 바라봐야만 우리 모두에게 의미를 가질 수 있다는 생각을 한 것이죠. 특히 한 해를 평가한다는 것의 의미는 프로젝트의 성패를 이야기 나누는 것보다 훨씬 종합적인 우리의 성과와 성장에 대해서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중요한 이벤트인 것이죠.

성과 평가를 바라보던 관점을 바꾸자 1년 동안 구성원과 나눴던 이야기들, 우리가 함께 했던 시도들, 도전과 극복의 순간들, 실패를 통해 나눈 배움까지 개개인의 성장과 변화가 보였습니다. 아마도 성과 평가를 위해 구성원 각자가 작성한 내용만 바라봤다면 이러한 변화와 성장을 바라보긴 어려웠을 것입니다.

평가를 준비하는 과정은 단순히 점수를 매기는 작업이 아닙니다. 우리가 함께 걸어온 길을 돌아보고 나누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함께 그려보는 기회입니다. 때로는 불편한 이야기를 나눠야 할 수도 있고 아쉬운 점을 말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솔직한 대화야말로 성장을 위한 진짜 이야기가 됩니다. 평소 신뢰할 수 있는 관계로 피드백을 나눌 수 있다면 성과 평가의 솔직함은 훨씬 쉬워집니다.

평가를 위해서는 먼저 구성원을 이해해야 합니다. 구성원이 어떤 강점을 가지고 있고 어떤 부분에서 성장할 수 있는지 평소 관심을 갖고 대화를 나누며 관계를 쌓아야 하죠. 그리고 평가를 통해 그 부분을 더 긍정적으로 발현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부분이 리더가 준비해야 할 성과 평가의 핵심이죠.

<h3>평가 준비 시 고려해야 할 사항</h3>

우선 리더는 조직의 성과 평가에 대한 기준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해당 평가 기준을 토대로 구성원에게 연초 기준을 공유하고 이야기를 나눔으로써 이후 오해가 생길 수 있는 부분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저는 크게 세 가지의 기준으로 정의하고 그 기준으로 성과 평가를 바라볼 수 있도록 고민했습니다.

첫 번째 성과에 대한 평가입니다. 보통 조직이 세우는 목표는 조직의 지속성과 직결됩니다. 구성원 또한 조직의 목표에 맞춰 1차적인 평가가 이뤄져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팀의 목표는 조직의 목표에 얼라인되고 구성원의 목표는 팀에 얼라인함으로써 조직의 목표가 구성원까지 연결될 수 있어야 합니다.

결과적으로 나의 성과를 이야기하려면 조직의 성과를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합니다. 조직의 성과를 기반으로 자신을 평가하고 있는가, 조직의 성과를 고려했을 때 적절한가를 리더는 고려해야 합니다. 이 관점에서 중요한 것은 개별 구성원의 성과가 조직 전체의 방향과 일치하는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뛰어난 개인이라도 조직의 목표와 동떨어져 있다면 그 가치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두 번째, 기여와 태도에 대한 평가입니다. 목표에 대한 성과만이 전부는 아닙니다. 달성하는 과정에서 어떤 고민과 시도가 있었고 그 경험이 개인과 조직에 어떠한 의미를 가져다주는지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조직은 개인으로 이루어지지만 개인의 합이 조직은 아닙니다. 개인이 모여 더 큰 영향력이 만들어져야만 조직이 성장합니다. 어떤 태도로 어떻게 협업했고 조직과 다른 구성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는지가 중요합니다.

세 번째, 리뷰로서 앞으로 기대하는 부분입니다. 평가는 과거를 돌아보는 것에서 그치지 않습니다. 이를 통해 각 구성원의 성장 가능성을 발견하고 앞으로의 방향을 함께 그려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년에 기대하는 점을 명확히 정의해 주었을 때 구성원 또한 이 기대를 바라보고 앞으로의 방향을 고민할 수 있습니다.

이 관점은 리더로서 조직을 만들어가는 데 특히 중요합니다. 앞으로의 가능성과 기대를 제시함으로써 구성원은 자신의 발전 방향을 명확히 할 수 있고 리더는 그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구체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h3>리더 자신에 대한 성찰 고민하기</h3>

평가를 준비할 때 리더 스스로에 대한 평가도 함께 진행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평가 리뷰 과정에서 리더로서 구성원의 성과와 성장을 위해 충분히 지원했는지, 그들의 어려움을 캐치하고 도움을 제공했는지, 무엇보다 신뢰하고 의지할 수 있는 리더였는지 등 리더로서 고민하는 부분을 질문을 통해 의견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

1:1 미팅이나 회고, 상반기 평가, 연간 평가 시 제가 자주 하는 질문 몇 가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ul>
	<li>
	OOO님이 성과를 내는 데 있어서 저는 도움이 되는 리더였나요?
	</li>
	<li>
	올해 함께 일하면서 어떤 점이 도움이 되었고, 어떤 점이 아쉬웠나요?
	</li>
	<li>
	제가 더 신경 써야 할 부분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li>
</ul>

&nbsp;

리더의 자기 성찰은 평가의 공정성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이기도 합니다. 자신의 편견이나 선입견을 인식하고 구성원을 바라보는 관점이 객관적인지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 리더 자신의 구성원의 성장에 얼마나 기여했는지를 솔직하게 평가해야 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리더 또한 상위 리더에게 자신의 평가를 제출하고 피드백을 받아야 전체적인 조직의 평가 방향이 일치하게 됩니다.

<h3>평가 과정에서 감정 관리</h3>

평가는 객관적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매우 감정적인 과정입니다. 리더와 구성원 모두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일이기도 하죠. 이런 감정적 측면을 간과하고 순수하게 논리적으로만 접근하려고 하면 오히려 평가의 효과를 떨어트릴 수 있습니다.

리더는 평가 과정에서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고 관리해야 합니다. 특정 구성원에 대한 호감이나 반감이 평가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고 평가 결과를 전달할 때도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구성원의 피드백 또한 감정으로 받아들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죠.

반대로 구성원의 감정도 세심하게 배려해야 합니다. 평가 결과에 대해 실망하거나 불만을 가질 수 있고 이런 감정이 이후 업무와 관계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평가 결과를 전달할 때에는 구성원의 감정을 고려하고 조직의 가이드라인이나 평소 이야기하던 기준과 동일함을 설명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평가 이전 한 명, 한 명을 생각하며 어떤 내용을 전달할지를 고민하는 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완벽한 평가는 있을 수 없지만 서로에게 성장이 될 수 있는 공정한 평가가 진행될 수 있도록 더 많은 고려와 배려가 있어야 합니다.

<hr />
평가는 일회성 이벤트가 아닙니다. 함께 했던 모든 시간을 흐름으로 봐야 하는 장기적인 관점이라고 봐야 합니다. 평소 1:1 미팅을 통해 지속적으로 피드백을 주고받고, 구성원의 성장과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과정이 평가의 기초가 됩니다.

정기적인 리뷰를 통해 목표 달성 현황을 점검하고 필요한 지원을 충분히 제공하며 중간중간 방향을 합의하는 과정이 있어야 평가가 &#39;뜻밖의&#39; 결과로 인지되는 상황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어쩌면 평가는 장기간의 과정을 정리하고 요약하는 시간에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갑자기 결과를 공유하는 자리가 아니라 이미 나누었던 이야기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앞으로의 방향을 구체화하는 자리인 것이죠.

초보 리더라면 제가 했던 것처럼 평가를 &#39;결과&#39;의 관점에서 지금 바라보고 있을 수 있습니다. 그 시간이 계속 의미를 가질 수 있는가 측면에서 장기적인 성장의 기회로 바라본다면 조금 더 긴 시간의 흐름으로 평가와 구성원을 바라볼 수 있을 것입니다.

<aside>
Key Point

✅ 성과 평가는 단순한 점수 매기기가 아니라 함께 걸어온 길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방향을 그려보는 성장의 기회입니다. 
✅ 평가 기준을 성과, 기여와 태도, 미래 기대라는 세 가지 관점으로 나누어 접근하되 모든 기준이 조직 목표와 연결되어야 합니다. 
✅ 리더 자신에 대한 성찰과 피드백 수집을 통해 평가의 공정성을 높이고 구성원과 리더 모두의 감정을 세심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 평가는 연말 한 번의 이벤트가 아닌 일 년 전체에 걸친 연속적인 과정이며 평소의 지속적인 소통과 피드백이 평가의 기초가 됩니다.
</aside>

해마다 성과 평가 기간이 도래하면 한 해 동안 우리 조직이 바라보았던 목표와 목표를 위해 수행한 업무, 업무의 성과 그리고 각 구성원과 나누어야 할 내용을 정리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합니다. 이미 몇 번의 성과 평가를 해왔지만 여전히 성과 평가는 어렵다고 느낍니다.
가장 어렵다고 느끼는 한 가지는 평가 기준에 대한 이해가 조직과 리더, 구성원이 상이하다는 것입니다. 각자의 입장에서 느끼는 기준에 대한 차이는 생각보다 그 간극이 넓음을 해마다 경험하고 있습니다. 저 또한 리더로서 그 간극을 좁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많은 영역이 조직의 측면에서 해소가 필요한 영역인 만큼 쉽지 않았습니다.

생각보다 평가 기준을 얼라인 하는 일은 매우 어려운 영역입니다. 하나의 조직에서 진행하는 성과 평가이지만 담당하고 있는 서비스와 사업의 중요도, 팀 리더의 평가 기준, 타 팀의 기준, 개인이 생각하는 기여도와 범위 등 다양한 요인과 이해관계로 하나의 기준임에도 다양한 기준이 만들어지죠.

처음 성과 평가를 진행했을 때를 생각해 보면 리더로서 준비되지 않았던 만큼 조직과 구성원에 대한 관점이 부족했고 결국 성과를 분석하고 정리하는 것에만 의미를 두었습니다. 평가를 마치면 다시 또 일을 하고 있었죠. 평가는 단지 보상으로만 연결되었을 뿐, 저에게도 조직과 구성원에게도 다른 의미를 부여하지 못했죠.
리더로서 경험이 쌓이고 고민의 시간이 많아지면서 성과 평가에 대한 생각도 바뀌었습니다. 단순히 성과를 평가하는 것을 넘어 그 경험을 돌아보며 앞으로를 위한 축적의 시간으로 바라봐야만 우리 모두에게 의미를 가질 수 있다는 생각을 한 것이죠. 특히 한 해를 평가한다는 것의 의미는 프로젝트의 성패를 이야기 나누는 것보다 훨씬 종합적인 우리의 성과와 성장에 대해서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중요한 이벤트인 것이죠.
성과 평가를 바라보던 관점을 바꾸자 1년 동안 구성원과 나눴던 이야기들, 우리가 함께 했던 시도들, 도전과 극복의 순간들, 실패를 통해 나눈 배움까지 개개인의 성장과 변화가 보였습니다. 아마도 성과 평가를 위해 구성원 각자가 작성한 내용만 바라봤다면 이러한 변화와 성장을 바라보긴 어려웠을 것입니다.
평가를 준비하는 과정은 단순히 점수를 매기는 작업이 아닙니다. 우리가 함께 걸어온 길을 돌아보고 나누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함께 그려보는 기회입니다. 때로는 불편한 이야기를 나눠야 할 수도 있고 아쉬운 점을 말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솔직한 대화야말로 성장을 위한 진짜 이야기가 됩니다. 평소 신뢰할 수 있는 관계로 피드백을 나눌 수 있다면 성과 평가의 솔직함은 훨씬 쉬워집니다.
평가를 위해서는 먼저 구성원을 이해해야 합니다. 구성원이 어떤 강점을 가지고 있고 어떤 부분에서 성장할 수 있는지 평소 관심을 갖고 대화를 나누며 관계를 쌓아야 하죠. 그리고 평가를 통해 그 부분을 더 긍정적으로 발현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부분이 리더가 준비해야 할 성과 평가의 핵심이죠.
평가 준비 시 고려해야 할 사항
우선 리더는 조직의 성과 평가에 대한 기준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해당 평가 기준을 토대로 구성원에게 연초 기준을 공유하고 이야기를 나눔으로써 이후 오해가 생길 수 있는 부분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저는 크게 세 가지의 기준으로 정의하고 그 기준으로 성과 평가를 바라볼 수 있도록 고민했습니다.
첫 번째 성과에 대한 평가입니다. 보통 조직이 세우는 목표는 조직의 지속성과 직결됩니다. 구성원 또한 조직의 목표에 맞춰 1차적인 평가가 이뤄져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팀의 목표는 조직의 목표에 얼라인되고 구성원의 목표는 팀에 얼라인함으로써 조직의 목표가 구성원까지 연결될 수 있어야 합니다.
결과적으로 나의 성과를 이야기하려면 조직의 성과를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합니다. 조직의 성과를 기반으로 자신을 평가하고 있는가, 조직의 성과를 고려했을 때 적절한가를 리더는 고려해야 합니다. 이 관점에서 중요한 것은 개별 구성원의 성과가 조직 전체의 방향과 일치하는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뛰어난 개인이라도 조직의 목표와 동떨어져 있다면 그 가치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두 번째, 기여와 태도에 대한 평가입니다. 목표에 대한 성과만이 전부는 아닙니다. 달성하는 과정에서 어떤 고민과 시도가 있었고 그 경험이 개인과 조직에 어떠한 의미를 가져다주는지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조직은 개인으로 이루어지지만 개인의 합이 조직은 아닙니다. 개인이 모여 더 큰 영향력이 만들어져야만 조직이 성장합니다. 어떤 태도로 어떻게 협업했고 조직과 다른 구성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는지가 중요합니다.
세 번째, 리뷰로서 앞으로 기대하는 부분입니다. 평가는 과거를 돌아보는 것에서 그치지 않습니다. 이를 통해 각 구성원의 성장 가능성을 발견하고 앞으로의 방향을 함께 그려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년에 기대하는 점을 명확히 정의해 주었을 때 구성원 또한 이 기대를 바라보고 앞으로의 방향을 고민할 수 있습니다.
이 관점은 리더로서 조직을 만들어가는 데 특히 중요합니다. 앞으로의 가능성과 기대를 제시함으로써 구성원은 자신의 발전 방향을 명확히 할 수 있고 리더는 그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구체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리더 자신에 대한 성찰 고민하기
평가를 준비할 때 리더 스스로에 대한 평가도 함께 진행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평가 리뷰 과정에서 리더로서 구성원의 성과와 성장을 위해 충분히 지원했는지, 그들의 어려움을 캐치하고 도움을 제공했는지, 무엇보다 신뢰하고 의지할 수 있는 리더였는지 등 리더로서 고민하는 부분을 질문을 통해 의견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
1:1 미팅이나 회고, 상반기 평가, 연간 평가 시 제가 자주 하는 질문 몇 가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OOO님이 성과를 내는 데 있어서 저는 도움이 되는 리더였나요?


올해 함께 일하면서 어떤 점이 도움이 되었고, 어떤 점이 아쉬웠나요?


제가 더 신경 써야 할 부분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리더의 자기 성찰은 평가의 공정성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이기도 합니다. 자신의 편견이나 선입견을 인식하고 구성원을 바라보는 관점이 객관적인지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 리더 자신의 구성원의 성장에 얼마나 기여했는지를 솔직하게 평가해야 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리더 또한 상위 리더에게 자신의 평가를 제출하고 피드백을 받아야 전체적인 조직의 평가 방향이 일치하게 됩니다.
평가 과정에서 감정 관리
평가는 객관적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매우 감정적인 과정입니다. 리더와 구성원 모두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일이기도 하죠. 이런 감정적 측면을 간과하고 순수하게 논리적으로만 접근하려고 하면 오히려 평가의 효과를 떨어트릴 수 있습니다.
리더는 평가 과정에서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고 관리해야 합니다. 특정 구성원에 대한 호감이나 반감이 평가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고 평가 결과를 전달할 때도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구성원의 피드백 또한 감정으로 받아들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죠.
반대로 구성원의 감정도 세심하게 배려해야 합니다. 평가 결과에 대해 실망하거나 불만을 가질 수 있고 이런 감정이 이후 업무와 관계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평가 결과를 전달할 때에는 구성원의 감정을 고려하고 조직의 가이드라인이나 평소 이야기하던 기준과 동일함을 설명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평가 이전 한 명, 한 명을 생각하며 어떤 내용을 전달할지를 고민하는 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완벽한 평가는 있을 수 없지만 서로에게 성장이 될 수 있는 공정한 평가가 진행될 수 있도록 더 많은 고려와 배려가 있어야 합니다.

평가는 일회성 이벤트가 아닙니다. 함께 했던 모든 시간을 흐름으로 봐야 하는 장기적인 관점이라고 봐야 합니다. 평소 1:1 미팅을 통해 지속적으로 피드백을 주고받고, 구성원의 성장과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과정이 평가의 기초가 됩니다.
정기적인 리뷰를 통해 목표 달성 현황을 점검하고 필요한 지원을 충분히 제공하며 중간중간 방향을 합의하는 과정이 있어야 평가가 '뜻밖의' 결과로 인지되는 상황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어쩌면 평가는 장기간의 과정을 정리하고 요약하는 시간에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갑자기 결과를 공유하는 자리가 아니라 이미 나누었던 이야기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앞으로의 방향을 구체화하는 자리인 것이죠.
초보 리더라면 제가 했던 것처럼 평가를 '결과'의 관점에서 지금 바라보고 있을 수 있습니다. 그 시간이 계속 의미를 가질 수 있는가 측면에서 장기적인 성장의 기회로 바라본다면 조금 더 긴 시간의 흐름으로 평가와 구성원을 바라볼 수 있을 것입니다.

Key Point
✅ 성과 평가는 단순한 점수 매기기가 아니라 함께 걸어온 길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방향을 그려보는 성장의 기회입니다.
✅ 평가 기준을 성과, 기여와 태도, 미래 기대라는 세 가지 관점으로 나누어 접근하되 모든 기준이 조직 목표와 연결되어야 합니다.
✅ 리더 자신에 대한 성찰과 피드백 수집을 통해 평가의 공정성을 높이고 구성원과 리더 모두의 감정을 세심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 평가는 연말 한 번의 이벤트가 아닌 일 년 전체에 걸친 연속적인 과정이며 평소의 지속적인 소통과 피드백이 평가의 기초가 됩니다.

첫 출간기획서 반려 후, AI와 개선해보는 중입니다

에필로그, 평범한 리더들에게

나만의 리더십 스타일은 어떻게 만들어갈까요?

팀장이 되었을 때, 저도 많은 질문과 혼란이 있었습니다. “나는 어떤 리더가 되어야 할까?”, “이 길이 맞는 걸까?” 이 책은 제가 지난 4년간, 세 개의 조직에서 팀장으로 일하며 겪은 지극히 평범한 리더십의 현실을 담은 에세이입니다. 

보통팀장입니다

성과 평가를 준비할 때 리더가 생각해야 할 것들

<img src="https://cdn.prod.website-files.com/6578132bd1e3ad6347cdbd7b/65a789d374428e5e3892cef8_48127_1669941070.png"><aside>이준희 대표는 6년 전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청소업체 ㈜버틀러를 창업했다. 청소 일을 하며 우울과 무기력으로 방치된 ‘쓰레기 집’을 종종 마주했다. 고립되어 스스로의 힘으로 나오지 못하고 고통받는 이들에게 청소 서비스를 기부하고 새 출발을 돕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유튜브 채널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youtube.com/@cleanavengers?feature=shared">‘클린어벤저스</a>’로 이들의 이야기를 공유하며 40만 구독자들과 함께 응원하고 있다.</aside><hr>| '깨끗함의 끝, 클린어벤져스'에 대해 간단히 소개한다면.‘㈜버틀러’란 상호 아래, 이사∙입주 청소와 청소 창업교육, 청소 중개 앱 ‘마녀의빗자루’를 운영 하고 있다. 청소 의뢰를 통해 우울과 저장 강박으로 고통받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어 이들에 대한 후원을 시작했다. 한 달에 두 번, 사연 신청을 받아 쓰레기 집이 된 그들의 상처받은 공간을 청소해주며 재활을 돕고 있다. 이들의 사연을 알려 서로 위로와 응원을 주고 받을 수 있도록 ‘클린어벤져스’란 유튜브 채널도 운영하고 있다.<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b83e31091517492383948209befba836.jpe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클린어벤져스 유튜브 채널 ⓒ 클린어벤져스</figcaption></figure>| 창업 계기와 '헬프미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 배경이 궁금하다.보안업체에서 사무직으로 7년간 근무했지만 경제적으로나 커리어 면에서나 비전을 갖기 어려웠다. 2016년 퇴사 후, 동료와 함께 소자본 창업 업종을 찾다 지인을 통해 청소업체 벌이가 괜찮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거다 싶었다. 당시 청소업에도 O2O 서비스가 막 도입되던 시기, 청소 창업 교육을 받고 곧 이사∙입주∙특수 청소 전문 업체를 차렸다.청소 서비스를 제공하며 각양각색 사람들의 사연을 접하게 됐다. 어느 날 자정 무렵 한 여성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는데, 와서 자신의 집을 청소해줄 수 있겠냐는 거였다. 다음날 가보니 난생 처음 보는 광경이 펼쳐졌다. 쓰레기가 어깨 높이까지 쌓여 있는 원룸 안에 피골이 상접한 20대 여성분이 고양이 한 마리와 함께 앉아 있었다. 서비스 의뢰라기보다, 제발 좀 여기서 꺼내 달라는 절박한 요청에 가까워 보였다. 일단 견적을 내고 11시간에 걸쳐 집을 치웠다. 완료 후 깨끗해진 방을 보고 난 의뢰인은 그저 주저 앉아 울었다. 누군가가 꺼내 주지 않으면 혼자서는 여기서 나오기 어렵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돈을 벌러 왔지만, 그보다는 누군가에게 도움을 준 느낌이었다.<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1bc248e75b7f4c51947dddb530dbdaa7.jpe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쓰레기집 현장 모습. ⓒ클린어벤져스</figcaption></figure>이후에도 이런 비슷한 요청들이 속속 이어졌고, 특수 청소 의뢰가 한 달에 약 50여건에 이르렀다. 주로 2-30대 젊은 분들이 대부분이었고 우울과 무기력에서 빠져나오기 어려워 보였다. 관련해 찾아보니 ‘저장 강박’이란 이름으로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사회적으로도 주목받고 있는 병리적 문제였다. 반면, 당시 우리나라에는 이에 대한 인식이 없어 개인의 게으름 탓으로 치부할 뿐이었다.어느 날 긴 사연과 함께 청소 요청을 해 온 다른 의뢰인의 스토리를 영상으로 올렸는데, 이를 계기로 ‘헬프미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의뢰자가 사연을 통해 도움을 요청하면, 가서 청소해드리고 이야기를 나누며 재활을 돕는 것이다. 혼자서는 해결이 어려운 이런 어려움이 있음을 세상에 알리고자 과정을 영상으로 공유했고, 비슷한 문제를 안고 있는 사람들이 영상을 통해 희망을 갖고 사연을 보내오기 시작했다.<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8b921d3cc3be46f7a52f7fbddbbcdaac.jpe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W4ZtLK2WosTs6H7bHA2u5dtxdVpASQXb">(Youtube) &lt;헬프미 프로젝트&gt; 시리즈 ⓒ 클린어벤져스</a></figcaption></figure>| '헬프미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만난 의뢰인들의 스토리가 다양한데 이 분들의 공통적 어려움은 무엇인가?사연을 듣다 보면 같이 화가 날 정도로 안타까운 경우가 많다. 가정 폭력, 왕따 경험, 성폭행 피해 등 다양한데, 공통적으로 사람한테 받은 상처로부터 회복하지 못하고 있었다. 동시에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분들이 많고, 일부 정신적 질환이 있어 병원에 다니는 분들도 있었다. 본인이 너무 힘들다보니, 인간관계를 다 끊어내 주위에 사람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현장에서 처음 마주했을 때는 마음의 문이 닫힌 상태이지만, 청소를 마치고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하면 어느 순간부터 봇물 터지듯 이야기가 흘러나온다. 털어 놓을 곳, 의지할 곳이 없었다는 반증이다. 스스로 회복하고 일어서려면 가족이나 친구처럼 의지하고 도움 받을 곳이 필요한데, 이야기를 들어보면 주변에 소통하고 교류하는 사람이 전무하다시피 했다.신청자들 중에는 본인 게으름의 문제를 다른 핑계를 대며 요청하는 사례도 물론 있다. 그러나 전체의 30% 정도는 정말 타인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사람들이었다. 그 중 일부는 이야기가 오가는 과정에서 당사자가 포기하기는 경우도 있어, 최종적으로 실제 영상으로 이야기가 공유되는 사례는 전체의 약 10% 정도다. ‍| '인간 갱생 프로젝트'는 현재 시즌 2까지 진행이 되었는데,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헬프미 프로젝트’ 사연 신청자 중 27세의 청년이 있었다. 군대 부사관으로 복무하다 사회로 나온 후 적응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우울증과 대인 기피가 심해 보였다. 기초생활수급비로 무기력하게 생활하며 집안에도 쓰레기를 쌓아놓고 있었다. 사연 요청에 따라 청소 서비스를 마치고 돌아왔는데, 그 청년의 눈빛이 머리에서 떠나질 않았다. 그대로 두면 다시 쓰레기 집 속에 계속 숨어들어 있을 것 같았다. 세상에 다시 나올 수 있게 도울 방법을 멤버들과 의논해 불시에 찾아갔는데, 역시 다시 쓰레기 더미 속에 머물러 있었다. 우리와 함께 청소 일을 해보자고 제안했다. 중간에 못 견디고 그만두지 않을까 스스로 걱정하는 듯 했지만 고민 끝에 승낙했고, 그렇게 첫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0435f700bfac486ebc47e9afe7fb087c.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youtube.com/playlist?list=PLW4ZtLK2WosQwx9_jvMeoIWM5D5v-3gEA&amp;feature=shared">(Youtube) &lt;인간갱생 프로젝트&gt; 시리즈 ⓒ 클린어벤져스</a></figcaption></figure>| '인간 갱생 프로젝트' 사례자의 빠른 변화가 놀랍다. 변화를 가능하게 한 힘이 어디에 있다고 보는가?함께 하는 사람, 그리고 작은 성취 경험, 이 두 가지가 아닐까 싶다. 두 명의 사례자들과 한 달여 동안 동고동락했다. 같이 밥을 먹고, 일을 배우고, 깨끗하게 이발도 하러 갔다. 형 동생처럼 지내며 생각보다 세상이 살만하다고 느낄 만한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고, 때로는 단단해질 수 있도록 강하게 몰아붙이기도 했다.사실 진행하며 어려운 점도 있었다. 감정 기복이 심해 스스로 컨트롤을 어려워하기도 했고, 청소 종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급한 상황임에도 잘 따라주지 않을 때는 솔직히 이해가 어렵기도 했다. 그러나 그 친구들이 사회적 약자라고 해서 특별히 봐주거나 더 참거나 하지는 않는다.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되는 행동은 알려주고, 다른 이와 똑같이 대했다.다만 쉬운 일부터 하나씩 주고 기다려주며 단계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기회를 주고자 했다. 현장에서 몸을 움직이고 땀 흘려 일하며 할 수 있다는 생각이 생기는 것이 보였다. 함께 일하고 생활하는 속에 조금씩 좋은 기억들과 작은 성취 경험들이 쌓여가며 변화가 시작된 것 같다.만약 개인과 개인의 일대일 관계였다면, 좋은 의도로 시작한 일임에도 서로 실망하거나 상처가 생겨 중도에 포기하고 중단될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회사 동료들과 함께 팀으로 접근하니, 멤버들 간 서로 다른 성격과 장단점들이 모여 중화가 되고 상호 완충이 된 것 같다. 한 명이 답답해 하거나 힘들어하면 다른 멤버가 보완해주니, 그때 그때 상황에 맞게 여유를 가지고 대처하며 지속할 수 있었다. | '클린어벤져스' 유튜브 구독자가 40만을 넘었다. 스토리를 영상으로 공유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우리도 애초에 누군가를 돕기 위해 시작한 일은 아니었다. 일을 하다 보니 예상치 못한 사례들을 만났고 이전에는 전혀 몰랐던 어려움을 알게 되어 도울 방법을 찾게 된 것이다. 다른 사람들도 이를 알게 되면 관심을 갖고 함께 돕고자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이야기를 공유하기 시작했다.영상으로 스토리와 과정을 생생하게 접하다 보니 깊게 공감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영상마다 구독자들의 응원 댓글이 줄을 잇는다. 직접적인 후원이나 도움이 아니더라도, 타인의 공감과 응원이 당사자에게 심적으로 큰 도움이 되고, 시청자 또한 함께 힐링되는 경험을 하는 것을 보았다. 비슷한 고통을 받고 있는 당사자들이 영상을 보고 용기 내어 도움을 요청하는 경우도 많았다. 자신과 비슷한 사례자들을 보고 ‘나만 이런 게 아니었구나’하는 생각에 위로를 받고 또 그들의 변화를 보고 희망도 가지게 되는 것 같다. 결국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당사자와 공감하고 응원하는 일반 시청자 모두 영상을 매개로 서로 위로와 도움을 주고 받는 일이 가능해진 것 같다.‘클린어벤져스’ 유튜브 채널에는 ‘헬프미 프로젝트’나 ‘인간갱생 프로젝트’ 외에도 청소 노하우나 청소 관련한 여러 에피소드 등 다양한 컨텐츠를 올리고 있다. 채널 운영을 통한 수익은 촬영∙편집비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지만, 우리의 경험과 노하우가 필요한 이들에게 널리 활용되기를 바란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과 연결되고 함께 성장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nbsp;<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8441fbd40c30467ea5fc9aeebee9e6fd.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인간갱생 프로젝트' 에피소드에 달린 응원 댓글.</figcaption></figure>| '집의 상태를 보면 그 사람의 심리 상태를 알 수 있다'고 한다. 자신의 주거 공간이 '쓰레기집'이 되도록 방치할 수밖에 없는 사람들의 문제를 해결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우리는 집의 상태로 현상을 볼 뿐, 자세한 내막을 알기는 어렵지만 쓰레기를 치우다 보면 약봉지가 많이 나온다.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처방을 받고 복용하지 않은 약이 남아있는 것이다. 자신의 심리적 어려움을 자각하고 의료적 도움을 요청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인데, 문제는 약물에 대한 거부감 때문에 복용을 중단하는 일이 많다는 것이다. 의료적 접근과 약물 치료에 대한 부정적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이와 함께 꼭 필요한 것은 사람이 아닐까 싶다. 모든 것을 방치한 채 혼자 고립되어 있는 사람들은 어려움을 털어 놓고 도움을 요청할 사람이 주변에 없었다. 프로젝트 후에 우리와 소통이 계속 이어진 분들도 일부 있는데, 연락이 계속 닿는 분들은 그래도 달라진 상태를 유지하며 조금씩 좋아지는 경우가 많았다. 누군가와의 지속적인 관계와 소통이 필요하다는 반증이다. 결국 심리적 회복에 이르려면 마음을 열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친구나 멘토가 필요한 것 같다. | 향후 활동 계획과 목표가 무엇인지 궁금하다.우리는 대단한 사람이 아니다. 원대한 꿈이나 특별한 목표가 있는 것도 아니다. 사업적으로는 생활쓰레기 재활용률 개선 관련 새로운 계획을 가지고 있는데, 어떤 일을 하든 우리의 업을 통해 좋은 것은 나누고 도울 수 있는 것은 돕고자 한다.사람을 쥐어짜내거나 고리의 수수료를 챙겨 이윤을 만들던 시대는 지나갔다고 생각한다. 고객 만족을 기본으로 가치와 공감을 주는 기업이 살아남는다. 영리 목적으로 시작한 사업이었지만 점차 불합리한 시장 구조와 기타 문제점들이 눈에 들어왔었다. 내실 대비 너무 높은 교육비와 프랜차이즈 수수료로 많은 업주들이 힘들어하고 있었고, 이에 적정한 가격으로 3주 간의 청소 창업 교육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교육을 거쳐간 많은 업주들과 친밀한 협력 관계를 맺게 되었고, 이것이 청소 중개 App 사업으로 이어졌다. 창업 교육 사업과 클린어벤져스 활동에서처럼 우리가 하는 일이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 있다면 결국엔 우리에게도 더 좋은 결과로 돌아올 것이라 믿는다.‍지금 이 시간에도 쓰레기 집에 갇혀 혼자만의 세상에 머물러 있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은둔형 외톨이나 저장 강박을 가지고 살아가는 이들은 사회적 약자인 경우가 많다. 세상이 이들과 함께 갈 수 있도록 이들의 존재와 문제를 알리고자 한다. 잘 모르니 개인의 게으름으로 치부해버리는 일이 허다하고, 그로 인해 이들이 세상 밖으로 나오기 더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타인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응원하고, 기다려 줄 수 있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 글ㅣ김지선<hr><h2>✅ 관련 콘텐츠를 확인해보세요!</h2><aside>📝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10923500096&amp;wlog_tag3=naver">"저도 이 쓰레기와 마찬가지일까요?"...2030 청년들이 쓰레기집에 숨어 사는 이유</a> 📝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hankyung.com/life/article/202201149247H">"제발 살려주세요"...쓰레기집에 사는 30대 여성의 사연</a> 📝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10924008001&amp;wlog_tag3=naver">"나도 쓰레기라며 자신과 동일시...청년들에게도 사회적 관심 필요"</a></aside><hr><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7045471db3634450bf8ab18e3e1a6d28.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사회혁신 뉴스레터, 테이블토크를 구독하시면 새롭게 바라보고 다르게 해결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해드려요!🖤 테이블토크 소식 받아보기 🖤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tabletalk.club">tabletalk.club</a>

이준희 대표는 6년 전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청소업체 ㈜버틀러를 창업했다. 청소 일을 하며 우울과 무기력으로 방치된 ‘쓰레기 집’을 종종 마주했다. 고립되어 스스로의 힘으로 나오지 못하고 고통받는 이들에게 청소 서비스를 기부하고 새 출발을 돕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유튜브 채널 ‘클린어벤저스’로 이들의 이야기를 공유하며 40만 구독자들과 함께 응원하고 있다.| '깨끗함의 끝, 클린어벤져스'에 대해 간단히 소개한다면.‘㈜버틀러’란 상호 아래, 이사∙입주 청소와 청소 창업교육, 청소 중개 앱 ‘마녀의빗자루’를 운영 하고 있다. 청소 의뢰를 통해 우울과 저장 강박으로 고통받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어 이들에 대한 후원을 시작했다. 한 달에 두 번, 사연 신청을 받아 쓰레기 집이 된 그들의 상처받은 공간을 청소해주며 재활을 돕고 있다. 이들의 사연을 알려 서로 위로와 응원을 주고 받을 수 있도록 ‘클린어벤져스’란 유튜브 채널도 운영하고 있다.클린어벤져스 유튜브 채널 ⓒ 클린어벤져스| 창업 계기와 '헬프미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 배경이 궁금하다.보안업체에서 사무직으로 7년간 근무했지만 경제적으로나 커리어 면에서나 비전을 갖기 어려웠다. 2016년 퇴사 후, 동료와 함께 소자본 창업 업종을 찾다 지인을 통해 청소업체 벌이가 괜찮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거다 싶었다. 당시 청소업에도 O2O 서비스가 막 도입되던 시기, 청소 창업 교육을 받고 곧 이사∙입주∙특수 청소 전문 업체를 차렸다.청소 서비스를 제공하며 각양각색 사람들의 사연을 접하게 됐다. 어느 날 자정 무렵 한 여성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는데, 와서 자신의 집을 청소해줄 수 있겠냐는 거였다. 다음날 가보니 난생 처음 보는 광경이 펼쳐졌다. 쓰레기가 어깨 높이까지 쌓여 있는 원룸 안에 피골이 상접한 20대 여성분이 고양이 한 마리와 함께 앉아 있었다. 서비스 의뢰라기보다, 제발 좀 여기서 꺼내 달라는 절박한 요청에 가까워 보였다. 일단 견적을 내고 11시간에 걸쳐 집을 치웠다. 완료 후 깨끗해진 방을 보고 난 의뢰인은 그저 주저 앉아 울었다. 누군가가 꺼내 주지 않으면 혼자서는 여기서 나오기 어렵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돈을 벌러 왔지만, 그보다는 누군가에게 도움을 준 느낌이었다.쓰레기집 현장 모습. ⓒ클린어벤져스이후에도 이런 비슷한 요청들이 속속 이어졌고, 특수 청소 의뢰가 한 달에 약 50여건에 이르렀다. 주로 2-30대 젊은 분들이 대부분이었고 우울과 무기력에서 빠져나오기 어려워 보였다. 관련해 찾아보니 ‘저장 강박’이란 이름으로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사회적으로도 주목받고 있는 병리적 문제였다. 반면, 당시 우리나라에는 이에 대한 인식이 없어 개인의 게으름 탓으로 치부할 뿐이었다.어느 날 긴 사연과 함께 청소 요청을 해 온 다른 의뢰인의 스토리를 영상으로 올렸는데, 이를 계기로 ‘헬프미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의뢰자가 사연을 통해 도움을 요청하면, 가서 청소해드리고 이야기를 나누며 재활을 돕는 것이다. 혼자서는 해결이 어려운 이런 어려움이 있음을 세상에 알리고자 과정을 영상으로 공유했고, 비슷한 문제를 안고 있는 사람들이 영상을 통해 희망을 갖고 사연을 보내오기 시작했다.(Youtube) <헬프미 프로젝트> 시리즈 ⓒ 클린어벤져스| '헬프미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만난 의뢰인들의 스토리가 다양한데 이 분들의 공통적 어려움은 무엇인가?사연을 듣다 보면 같이 화가 날 정도로 안타까운 경우가 많다. 가정 폭력, 왕따 경험, 성폭행 피해 등 다양한데, 공통적으로 사람한테 받은 상처로부터 회복하지 못하고 있었다. 동시에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분들이 많고, 일부 정신적 질환이 있어 병원에 다니는 분들도 있었다. 본인이 너무 힘들다보니, 인간관계를 다 끊어내 주위에 사람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현장에서 처음 마주했을 때는 마음의 문이 닫힌 상태이지만, 청소를 마치고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하면 어느 순간부터 봇물 터지듯 이야기가 흘러나온다. 털어 놓을 곳, 의지할 곳이 없었다는 반증이다. 스스로 회복하고 일어서려면 가족이나 친구처럼 의지하고 도움 받을 곳이 필요한데, 이야기를 들어보면 주변에 소통하고 교류하는 사람이 전무하다시피 했다.신청자들 중에는 본인 게으름의 문제를 다른 핑계를 대며 요청하는 사례도 물론 있다. 그러나 전체의 30% 정도는 정말 타인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사람들이었다. 그 중 일부는 이야기가 오가는 과정에서 당사자가 포기하기는 경우도 있어, 최종적으로 실제 영상으로 이야기가 공유되는 사례는 전체의 약 10% 정도다.‍| '인간 갱생 프로젝트'는 현재 시즌 2까지 진행이 되었는데,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헬프미 프로젝트’ 사연 신청자 중 27세의 청년이 있었다. 군대 부사관으로 복무하다 사회로 나온 후 적응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우울증과 대인 기피가 심해 보였다. 기초생활수급비로 무기력하게 생활하며 집안에도 쓰레기를 쌓아놓고 있었다. 사연 요청에 따라 청소 서비스를 마치고 돌아왔는데, 그 청년의 눈빛이 머리에서 떠나질 않았다. 그대로 두면 다시 쓰레기 집 속에 계속 숨어들어 있을 것 같았다. 세상에 다시 나올 수 있게 도울 방법을 멤버들과 의논해 불시에 찾아갔는데, 역시 다시 쓰레기 더미 속에 머물러 있었다. 우리와 함께 청소 일을 해보자고 제안했다. 중간에 못 견디고 그만두지 않을까 스스로 걱정하는 듯 했지만 고민 끝에 승낙했고, 그렇게 첫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Youtube) <인간갱생 프로젝트> 시리즈 ⓒ 클린어벤져스| '인간 갱생 프로젝트' 사례자의 빠른 변화가 놀랍다. 변화를 가능하게 한 힘이 어디에 있다고 보는가?함께 하는 사람, 그리고 작은 성취 경험, 이 두 가지가 아닐까 싶다. 두 명의 사례자들과 한 달여 동안 동고동락했다. 같이 밥을 먹고, 일을 배우고, 깨끗하게 이발도 하러 갔다. 형 동생처럼 지내며 생각보다 세상이 살만하다고 느낄 만한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고, 때로는 단단해질 수 있도록 강하게 몰아붙이기도 했다.사실 진행하며 어려운 점도 있었다. 감정 기복이 심해 스스로 컨트롤을 어려워하기도 했고, 청소 종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급한 상황임에도 잘 따라주지 않을 때는 솔직히 이해가 어렵기도 했다. 그러나 그 친구들이 사회적 약자라고 해서 특별히 봐주거나 더 참거나 하지는 않는다.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되는 행동은 알려주고, 다른 이와 똑같이 대했다.다만 쉬운 일부터 하나씩 주고 기다려주며 단계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기회를 주고자 했다. 현장에서 몸을 움직이고 땀 흘려 일하며 할 수 있다는 생각이 생기는 것이 보였다. 함께 일하고 생활하는 속에 조금씩 좋은 기억들과 작은 성취 경험들이 쌓여가며 변화가 시작된 것 같다.만약 개인과 개인의 일대일 관계였다면, 좋은 의도로 시작한 일임에도 서로 실망하거나 상처가 생겨 중도에 포기하고 중단될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회사 동료들과 함께 팀으로 접근하니, 멤버들 간 서로 다른 성격과 장단점들이 모여 중화가 되고 상호 완충이 된 것 같다. 한 명이 답답해 하거나 힘들어하면 다른 멤버가 보완해주니, 그때 그때 상황에 맞게 여유를 가지고 대처하며 지속할 수 있었다.| '클린어벤져스' 유튜브 구독자가 40만을 넘었다. 스토리를 영상으로 공유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우리도 애초에 누군가를 돕기 위해 시작한 일은 아니었다. 일을 하다 보니 예상치 못한 사례들을 만났고 이전에는 전혀 몰랐던 어려움을 알게 되어 도울 방법을 찾게 된 것이다. 다른 사람들도 이를 알게 되면 관심을 갖고 함께 돕고자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이야기를 공유하기 시작했다.영상으로 스토리와 과정을 생생하게 접하다 보니 깊게 공감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영상마다 구독자들의 응원 댓글이 줄을 잇는다. 직접적인 후원이나 도움이 아니더라도, 타인의 공감과 응원이 당사자에게 심적으로 큰 도움이 되고, 시청자 또한 함께 힐링되는 경험을 하는 것을 보았다. 비슷한 고통을 받고 있는 당사자들이 영상을 보고 용기 내어 도움을 요청하는 경우도 많았다. 자신과 비슷한 사례자들을 보고 ‘나만 이런 게 아니었구나’하는 생각에 위로를 받고 또 그들의 변화를 보고 희망도 가지게 되는 것 같다. 결국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당사자와 공감하고 응원하는 일반 시청자 모두 영상을 매개로 서로 위로와 도움을 주고 받는 일이 가능해진 것 같다.‘클린어벤져스’ 유튜브 채널에는 ‘헬프미 프로젝트’나 ‘인간갱생 프로젝트’ 외에도 청소 노하우나 청소 관련한 여러 에피소드 등 다양한 컨텐츠를 올리고 있다. 채널 운영을 통한 수익은 촬영∙편집비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지만, 우리의 경험과 노하우가 필요한 이들에게 널리 활용되기를 바란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과 연결되고 함께 성장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인간갱생 프로젝트' 에피소드에 달린 응원 댓글.| '집의 상태를 보면 그 사람의 심리 상태를 알 수 있다'고 한다. 자신의 주거 공간이 '쓰레기집'이 되도록 방치할 수밖에 없는 사람들의 문제를 해결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우리는 집의 상태로 현상을 볼 뿐, 자세한 내막을 알기는 어렵지만 쓰레기를 치우다 보면 약봉지가 많이 나온다.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처방을 받고 복용하지 않은 약이 남아있는 것이다. 자신의 심리적 어려움을 자각하고 의료적 도움을 요청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인데, 문제는 약물에 대한 거부감 때문에 복용을 중단하는 일이 많다는 것이다. 의료적 접근과 약물 치료에 대한 부정적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이와 함께 꼭 필요한 것은 사람이 아닐까 싶다. 모든 것을 방치한 채 혼자 고립되어 있는 사람들은 어려움을 털어 놓고 도움을 요청할 사람이 주변에 없었다. 프로젝트 후에 우리와 소통이 계속 이어진 분들도 일부 있는데, 연락이 계속 닿는 분들은 그래도 달라진 상태를 유지하며 조금씩 좋아지는 경우가 많았다. 누군가와의 지속적인 관계와 소통이 필요하다는 반증이다. 결국 심리적 회복에 이르려면 마음을 열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친구나 멘토가 필요한 것 같다.| 향후 활동 계획과 목표가 무엇인지 궁금하다.우리는 대단한 사람이 아니다. 원대한 꿈이나 특별한 목표가 있는 것도 아니다. 사업적으로는 생활쓰레기 재활용률 개선 관련 새로운 계획을 가지고 있는데, 어떤 일을 하든 우리의 업을 통해 좋은 것은 나누고 도울 수 있는 것은 돕고자 한다.사람을 쥐어짜내거나 고리의 수수료를 챙겨 이윤을 만들던 시대는 지나갔다고 생각한다. 고객 만족을 기본으로 가치와 공감을 주는 기업이 살아남는다. 영리 목적으로 시작한 사업이었지만 점차 불합리한 시장 구조와 기타 문제점들이 눈에 들어왔었다. 내실 대비 너무 높은 교육비와 프랜차이즈 수수료로 많은 업주들이 힘들어하고 있었고, 이에 적정한 가격으로 3주 간의 청소 창업 교육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교육을 거쳐간 많은 업주들과 친밀한 협력 관계를 맺게 되었고, 이것이 청소 중개 App 사업으로 이어졌다. 창업 교육 사업과 클린어벤져스 활동에서처럼 우리가 하는 일이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 있다면 결국엔 우리에게도 더 좋은 결과로 돌아올 것이라 믿는다.‍지금 이 시간에도 쓰레기 집에 갇혀 혼자만의 세상에 머물러 있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은둔형 외톨이나 저장 강박을 가지고 살아가는 이들은 사회적 약자인 경우가 많다. 세상이 이들과 함께 갈 수 있도록 이들의 존재와 문제를 알리고자 한다. 잘 모르니 개인의 게으름으로 치부해버리는 일이 허다하고, 그로 인해 이들이 세상 밖으로 나오기 더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타인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응원하고, 기다려 줄 수 있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글ㅣ김지선✅ 관련 콘텐츠를 확인해보세요!📝 "저도 이 쓰레기와 마찬가지일까요?"...2030 청년들이 쓰레기집에 숨어 사는 이유📝 "제발 살려주세요"...쓰레기집에 사는 30대 여성의 사연📝 "나도 쓰레기라며 자신과 동일시...청년들에게도 사회적 관심 필요"사회혁신 뉴스레터, 테이블토크를 구독하시면새롭게 바라보고 다르게 해결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해드려요!🖤 테이블토크 소식 받아보기 🖤tabletalk.club

🧹 지금까지 이런 극한 청소는 없었다

<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67fbf9d9f26c495ca7aaafebd09ef4ee.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ure><aside>‘마약(痲藥)’의 한자어 중 ‘痲’(저릴 마)는 ‘저리다’, ‘감각이 없다’는 의미입니다. 마약은 고통을 줄이는 진통제 성격으로 이용되기도 하고, 현실을 잊기 위한 도피성 쾌락 추구를 위해 오남용되기도 합니다. 대검찰청 자료에 따르면, 19세 이하 청소년 마약사범은 2019년에서 2020년 사이 31.0% 증가했습니다. 이 수치는 요즘 자주 오르내리는 ‘펜타닐’과 같은 신종마약류 및 향정신성의약품의 오남용을 포함하지 않았는데요. 때문에 2020년 기준 청소년 마약사범 313명의 약 10배 이상의 청소년이 이미 마약류에 중독되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SNS 등 비대면 경로가 고도화되며 구매자와 판매자가 비접촉해도 마약을 구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청소년들이 마약의 구매뿐 아니라 판매까지 가능하게 된 계기이지요.이번 아티클에서는 지난 해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청소년 마약류 오남용을 방지하는 해외의 교육 프로그램 몇 가지를 소개합니다. 마약류 오남용 방지 교육의 목표는 청소년들이 약물 사용으로 인한 해로움을 알게 하는 것이고, 만약 이미 마약을 사용했다면 그 해로움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교육하는 것입니다. 다른 모든 중독과 마찬가지로 약물중독도 예방이 먼저입니다.교육이 중요한 이유는 먼저 선택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입니다. 쉽게 생각해, A 물질이 마약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A에 중독되는 것과 A가 마약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어쩌다 접한 A에 중독되는 것은 접근 경로부터 중독 관리까지 방법이 전혀 달라지겠죠. 최근 이슈가 된 신종마약 펜타닐도 많은 청소년이 의사의 처방으로 구입했기에 마약이 아니라고 인식하기도 했습니다. 패치형으로 확산된 펜타닐처럼 젤리, 액상 등 다양한 형태로 변형된 신종마약류에 대한 인식 교육이 필요합니다.</aside><hr><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11a0f98cf8504c49ad9cf1e0970a7c8c.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4592894c05e14592a698d4b0deb79e61.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먼저, 미국의 교육기구 ‘DARE’(Drug Abuse Resistance Education, 약물남용저항교육)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DARE가 '저항'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게 흥미로웠습니다. 국내에서도 최근 청소년 마약 사건이 이슈로 떠오르면서 각 지자체, 교육청, 학교 등에서 예방 교육이 이뤄지고 있지만 법정 의무교육 시간은 충분치 않습니다.<h2>마약남용에 ‘저항’한다, ‘DARE’</h2><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c9dae531b3ca454eb01c2274d487c753.jpe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DARE(Drug Abuse Resistance Education)의 로고</figcaption></figure>‘DARE’는 1980년대 미국이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하면서 설립된 기구입니다. 로스앤젤레스 주에서 처음 설립된 DARE는 프로그램의 성공으로 미 전역에 확산되었고 미국 정부 차원에서 자금을 지원하는 정도로 성장했습니다. 프로그램은 학교 경찰이 직접 초등학교 교실에 방문해 약물의 유해성, 또래문화 사이에서 약물을 거부하는 방법, 약물 대체 방법, 자존감과 지원 네트워크 등 약물 사용을 사전에 예방하는 방법으로 구성됩니다.최근 텍사스주에서도 DARE 교육을 재도입하기로 결정했는데, 이 배경에 펜타닐이 있었습니다. 텍사스의 한 청소년이 인터넷에서 진통제를 구입한 뒤 복용했으나 사망하는 사건이 있은 후였습니다. 부검 결과, 진통제에 펜타닐이 함유되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청소년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 펜타닐에 노출/중독되고 있다는 것이 문제점으로 부각되었습니다. 때문에 텍사스주는 펜타닐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한 교육을 강화하기로 하며 DARE 프로그램을 재도입하기로 했습니다.미국에선 학교에 배치된 학교 경찰이 지속적으로 약물남용 예방 교육을 이수해 교육강사로 활동하는데, 학교경찰 제도가 없는 국내에선 체계적으로 교육강사를 구축하는 것부터 시작되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국에도 마약예방 전문교육원이 있습니다. 2016년 설치된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전문교육원에서 예방교육강사를 양성해오고 있습니다만, 2022년까지 양성된 강사가 136명에 불과합니다. 청소년의 연령별/노출에 취약한 약물종류별 맞춤형 교육이 가능하려면 인력부터 충원해야 하고, 예방 강사들이 더 많이 유입되도록 보상이 필요합니다.<hr><h2>자기관리부터 시작하는 중독 방지, ‘LST’ </h2><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55c3594073a9449aacbb2dfba6f63ab0.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LST가 강조하는 사회-정서 학습</figcaption></figure>미국 코넬대학교 길 보트빈 박사가 개발한 LifeSkills Training(LST)은 약물중독 등 고위험 행동을 예방하기 위한 내면 훈련에 가깝습니다. 청소년 약물 중독은 가족, 심리적, 생물학적, 대중매체, 사회문화적 요인 등 다양하고 복합적인 원인이 결합해 발생합니다. 그중 LST는 도피성 수단으로 약물을 남용하는 습관, 우울과 절망 같은 감정에 대한 방어기제로 약물을 사용하는 습관 등에 집중합니다. LST는 다음 [표-1]의 세 가지 구성요소를 중요하게 생각해 초등, 중등, 고등학교에서 각각 다른 커리큘럼으로 교육합니다. 이 세 가지 영역에서 기술을 개발한 학생들은 고위험 행동에 참여할 가능성이 훨씬 적어진다고 하네요.<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9e86174789d34373bf2239aead306015.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표-1] LST가 교육하는 세 가지 스킬</figcaption></figure>LST가 교육하는 세 가지 스킬 중 자기관리 스킬은 청소년이 자기 감정을 인식하고 관리하게 합니다. 약물이나 기타 자극에 의해 흔들릴 수 있는 내면을 안정시키는 방법을 터득하게 합니다. 대인관계 스킬은 약물 중독에 있어 또래문화가 중요하게 작용하기 때문에 필요합니다. LST는 강의, 토론, 코칭 및 실습을 통해 자존감, 자기효능감, 동료의 압력에 저항하는 능력을 향상시키려 합니다. 또한, 대중매체에 대한 비판적 사고 교육을 통해 약물남용 예방을 위해 신중하게 자신의 결정을 고려하는 데에 신경 쓰도록 합니다. LST의 참여자가 약물남용, 흡연, 폭력, 학교 부적응 등의 부정적인 행동이 약 50% 이상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hr><h2>'REAL' 전략으로 약물 유혹에 저항하기, 'keepin' it REAL'</h2> <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d55d06d95f6040d581e6236ac4b9c694.jpe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keepin’ it REAL 프로그램의 로고</figcaption></figure>미국 국립 약물 남용 연구소(National Institute on Drug Abuse)의 지원을 통해 만들어진 'keepin' it REAL'(kiR) 프로그램은 실제 상황에서 학생들이 직면하는 약물 유혹에 대처하는 방법에 초점을 둡니다. 프로그램의 이름 'REAL'은 거부(Refuse), 설명(Explain), 회피(Avoid), 떠나다(Leave)의 약어입니다. 기억하기 쉬운 'REAL' 전략을 통해 약물 사용에 저항하는 방법을 익히게 하는 것이죠.kiR의 모토는 "From kids, through kids, to kids(어린이로부터, 어린이를 통해, 어린이에게)"입니다. kiR의 프로그램은 청소년이 직접 경험한 것을 반영하며, 도시 버전, 농촌 버전, 다문화 배경 버전 등 다양한 환경에서 자라나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세분화되어 제작되었습니다. 한국에서도 다문화배경청소년, 중도입국청소년 등 이주배경청소년과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청소년이 늘어나고 있기에, 획일화된 교육이 아니라 지역, 문화적 차이를 고려한 프로그램이 필요합니다.kiR은 10주 동안 10개의 수업을 진행하며 학생들이 거부, 설명, 회피, 떠나기의 실제 전략을 실행하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또한, 특이한 점은 청소년이 직접 제작하고 청소년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영상을 학습에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교사와 학생이 단순히 학습에 참여하는 수준을 넘어서 실제 상황을 대입하고 자신과 유사한 인물의 상황에 공감하면서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거죠. 그 결과, 전반적인 약물 사용이 감소하고, 마리화나와 알코올 사용, 흡연 등이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타났습니다.<hr><h2>중독자를 외면하지 않는 사회 만들기</h2>‍지금까지 주로 미국의 사례를 살펴봤습니다. 한국에선 마약 범죄가 보도되면 큰 이슈가 되는 것과는 달리, 적절한 교육과 중독 예방 프로그램이 이뤄지고 있지 않습니다. 청소년은 SNS에 익숙한 세대이기에 마약 구매와 판매 등 판매자와 구매자가 접촉하지 않아도 되는 신종 마약구매 환경에 잘 적응하나, 불법성에 대한 인식이나 마약중독의 위험은 잘 알고 있지 못합니다. 교육 현장에서 중독 예방교육이 이뤄지긴 하나, 펜타닐 등 신종마약은 그 중독자의 수를 헤아리기 어려울 만큼 공공연하게 퍼져 있는 데 반해 그 위험성에 대해 알려져 있지 않기에 중독 예방 교육의 내용에 신종마약류와 그 사용자의 특성을 빠르게 반영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또한 약물 중독 예방 프로그램에 대한 접근성은 전국적으로 동일해야 합니다. 지역별 격차, 기관별 격차를 줄이기 위해 교육당국과 각 지자체의 협력이 필요합니다. 또한 효율적인 프로그램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보건소 및 의료기관 등 지역사회 연계를 강화하여 반복적이고 지속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수행해야 합니다.이번 레터를 준비하며 한 가지 의문이 생겼습니다. 마약은 왜 약일까요? 몸 상태를 개선하는 데 쓰이는 '약'과 마약, 쥐약, 모기약은 차원이 다른 무언가 아닐까요? &lt;약국에 없는 약 이야기&gt;의 저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약은 인간의 욕망을 굉장히 솔직하게 보여주는 물건이기 때문이다. 쥐약, 모기약처럼 생명을 죽이는 약이라도, 좋은 환경과 위생이라는 '인간의 욕망'을 채우는 데 도움이 된다면 그건 '약'인 것이다." 위험한 이야기일 수 있겠지만, 중독자가 마약을 하는 이유는 어쩔 수 없는 사정이 있기 때문일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중독자가 마약 없이도 살아갈 수 있도록, 마약이라는 마지막 방법을 선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데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구석에 몰린 사람을 외면하지 않는 것이 사회의 역할이니까요.글ㅣ양수복<hr><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1286f3846eb74c72904bf49970c87ee3.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사회혁신 뉴스레터, 테이블토크를 구독하시면 새롭게 바라보고 다르게 해결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해드려요!🖤 테이블토크 소식 받아보기 🖤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tabletalk.club">tabletalk.club</a>🤍 테이블토크 인스타그램 놀러가기 🤍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www.instagram.com/sit.able_/">www.instagram.com/sit.able_/</a>

‘마약(痲藥)’의 한자어 중 ‘痲’(저릴 마)는 ‘저리다’, ‘감각이 없다’는 의미입니다. 마약은 고통을 줄이는 진통제 성격으로 이용되기도 하고, 현실을 잊기 위한 도피성 쾌락 추구를 위해 오남용되기도 합니다. 대검찰청 자료에 따르면, 19세 이하 청소년 마약사범은 2019년에서 2020년 사이 31.0% 증가했습니다. 이 수치는 요즘 자주 오르내리는 ‘펜타닐’과 같은 신종마약류 및 향정신성의약품의 오남용을 포함하지 않았는데요. 때문에 2020년 기준 청소년 마약사범 313명의 약 10배 이상의 청소년이 이미 마약류에 중독되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SNS 등 비대면 경로가 고도화되며 구매자와 판매자가 비접촉해도 마약을 구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청소년들이 마약의 구매뿐 아니라 판매까지 가능하게 된 계기이지요.이번 아티클에서는 지난 해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청소년 마약류 오남용을 방지하는 해외의 교육 프로그램 몇 가지를 소개합니다. 마약류 오남용 방지 교육의 목표는 청소년들이 약물 사용으로 인한 해로움을 알게 하는 것이고, 만약 이미 마약을 사용했다면 그 해로움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교육하는 것입니다. 다른 모든 중독과 마찬가지로 약물중독도 예방이 먼저입니다.교육이 중요한 이유는 먼저 선택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입니다. 쉽게 생각해, A 물질이 마약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A에 중독되는 것과 A가 마약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어쩌다 접한 A에 중독되는 것은 접근 경로부터 중독 관리까지 방법이 전혀 달라지겠죠. 최근 이슈가 된 신종마약 펜타닐도 많은 청소년이 의사의 처방으로 구입했기에 마약이 아니라고 인식하기도 했습니다. 패치형으로 확산된 펜타닐처럼 젤리, 액상 등 다양한 형태로 변형된 신종마약류에 대한 인식 교육이 필요합니다.먼저, 미국의 교육기구 ‘DARE’(Drug Abuse Resistance Education, 약물남용저항교육)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DARE가 '저항'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게 흥미로웠습니다. 국내에서도 최근 청소년 마약 사건이 이슈로 떠오르면서 각 지자체, 교육청, 학교 등에서 예방 교육이 이뤄지고 있지만 법정 의무교육 시간은 충분치 않습니다.마약남용에 ‘저항’한다, ‘DARE’‘DARE’는 1980년대 미국이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하면서 설립된 기구입니다. 로스앤젤레스 주에서 처음 설립된 DARE는 프로그램의 성공으로 미 전역에 확산되었고 미국 정부 차원에서 자금을 지원하는 정도로 성장했습니다. 프로그램은 학교 경찰이 직접 초등학교 교실에 방문해 약물의 유해성, 또래문화 사이에서 약물을 거부하는 방법, 약물 대체 방법, 자존감과 지원 네트워크 등 약물 사용을 사전에 예방하는 방법으로 구성됩니다.최근 텍사스주에서도 DARE 교육을 재도입하기로 결정했는데, 이 배경에 펜타닐이 있었습니다. 텍사스의 한 청소년이 인터넷에서 진통제를 구입한 뒤 복용했으나 사망하는 사건이 있은 후였습니다. 부검 결과, 진통제에 펜타닐이 함유되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청소년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 펜타닐에 노출/중독되고 있다는 것이 문제점으로 부각되었습니다. 때문에 텍사스주는 펜타닐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한 교육을 강화하기로 하며 DARE 프로그램을 재도입하기로 했습니다.미국에선 학교에 배치된 학교 경찰이 지속적으로 약물남용 예방 교육을 이수해 교육강사로 활동하는데, 학교경찰 제도가 없는 국내에선 체계적으로 교육강사를 구축하는 것부터 시작되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국에도 마약예방 전문교육원이 있습니다. 2016년 설치된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전문교육원에서 예방교육강사를 양성해오고 있습니다만, 2022년까지 양성된 강사가 136명에 불과합니다. 청소년의 연령별/노출에 취약한 약물종류별 맞춤형 교육이 가능하려면 인력부터 충원해야 하고, 예방 강사들이 더 많이 유입되도록 보상이 필요합니다.자기관리부터 시작하는 중독 방지, ‘LST’미국 코넬대학교 길 보트빈 박사가 개발한 LifeSkills Training(LST)은 약물중독 등 고위험 행동을 예방하기 위한 내면 훈련에 가깝습니다. 청소년 약물 중독은 가족, 심리적, 생물학적, 대중매체, 사회문화적 요인 등 다양하고 복합적인 원인이 결합해 발생합니다. 그중 LST는 도피성 수단으로 약물을 남용하는 습관, 우울과 절망 같은 감정에 대한 방어기제로 약물을 사용하는 습관 등에 집중합니다. LST는 다음 [표-1]의 세 가지 구성요소를 중요하게 생각해 초등, 중등, 고등학교에서 각각 다른 커리큘럼으로 교육합니다. 이 세 가지 영역에서 기술을 개발한 학생들은 고위험 행동에 참여할 가능성이 훨씬 적어진다고 하네요.LST가 교육하는 세 가지 스킬 중 자기관리 스킬은 청소년이 자기 감정을 인식하고 관리하게 합니다. 약물이나 기타 자극에 의해 흔들릴 수 있는 내면을 안정시키는 방법을 터득하게 합니다. 대인관계 스킬은 약물 중독에 있어 또래문화가 중요하게 작용하기 때문에 필요합니다. LST는 강의, 토론, 코칭 및 실습을 통해 자존감, 자기효능감, 동료의 압력에 저항하는 능력을 향상시키려 합니다. 또한, 대중매체에 대한 비판적 사고 교육을 통해 약물남용 예방을 위해 신중하게 자신의 결정을 고려하는 데에 신경 쓰도록 합니다. LST의 참여자가 약물남용, 흡연, 폭력, 학교 부적응 등의 부정적인 행동이 약 50% 이상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REAL' 전략으로 약물 유혹에 저항하기, 'keepin' it REAL'미국 국립 약물 남용 연구소(National Institute on Drug Abuse)의 지원을 통해 만들어진 'keepin' it REAL'(kiR) 프로그램은 실제 상황에서 학생들이 직면하는 약물 유혹에 대처하는 방법에 초점을 둡니다. 프로그램의 이름 'REAL'은 거부(Refuse), 설명(Explain), 회피(Avoid), 떠나다(Leave)의 약어입니다. 기억하기 쉬운 'REAL' 전략을 통해 약물 사용에 저항하는 방법을 익히게 하는 것이죠.kiR의 모토는 "From kids, through kids, to kids(어린이로부터, 어린이를 통해, 어린이에게)"입니다. kiR의 프로그램은 청소년이 직접 경험한 것을 반영하며, 도시 버전, 농촌 버전, 다문화 배경 버전 등 다양한 환경에서 자라나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세분화되어 제작되었습니다. 한국에서도 다문화배경청소년, 중도입국청소년 등 이주배경청소년과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청소년이 늘어나고 있기에, 획일화된 교육이 아니라 지역, 문화적 차이를 고려한 프로그램이 필요합니다.kiR은 10주 동안 10개의 수업을 진행하며 학생들이 거부, 설명, 회피, 떠나기의 실제 전략을 실행하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또한, 특이한 점은 청소년이 직접 제작하고 청소년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영상을 학습에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교사와 학생이 단순히 학습에 참여하는 수준을 넘어서 실제 상황을 대입하고 자신과 유사한 인물의 상황에 공감하면서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거죠. 그 결과, 전반적인 약물 사용이 감소하고, 마리화나와 알코올 사용, 흡연 등이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타났습니다.중독자를 외면하지 않는 사회 만들기‍지금까지 주로 미국의 사례를 살펴봤습니다. 한국에선 마약 범죄가 보도되면 큰 이슈가 되는 것과는 달리, 적절한 교육과 중독 예방 프로그램이 이뤄지고 있지 않습니다. 청소년은 SNS에 익숙한 세대이기에 마약 구매와 판매 등 판매자와 구매자가 접촉하지 않아도 되는 신종 마약구매 환경에 잘 적응하나, 불법성에 대한 인식이나 마약중독의 위험은 잘 알고 있지 못합니다. 교육 현장에서 중독 예방교육이 이뤄지긴 하나, 펜타닐 등 신종마약은 그 중독자의 수를 헤아리기 어려울 만큼 공공연하게 퍼져 있는 데 반해 그 위험성에 대해 알려져 있지 않기에 중독 예방 교육의 내용에 신종마약류와 그 사용자의 특성을 빠르게 반영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또한 약물 중독 예방 프로그램에 대한 접근성은 전국적으로 동일해야 합니다. 지역별 격차, 기관별 격차를 줄이기 위해 교육당국과 각 지자체의 협력이 필요합니다. 또한 효율적인 프로그램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보건소 및 의료기관 등 지역사회 연계를 강화하여 반복적이고 지속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수행해야 합니다.이번 레터를 준비하며 한 가지 의문이 생겼습니다. 마약은 왜 약일까요? 몸 상태를 개선하는 데 쓰이는 '약'과 마약, 쥐약, 모기약은 차원이 다른 무언가 아닐까요? <약국에 없는 약 이야기>의 저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약은 인간의 욕망을 굉장히 솔직하게 보여주는 물건이기 때문이다. 쥐약, 모기약처럼 생명을 죽이는 약이라도, 좋은 환경과 위생이라는 '인간의 욕망'을 채우는 데 도움이 된다면 그건 '약'인 것이다." 위험한 이야기일 수 있겠지만, 중독자가 마약을 하는 이유는 어쩔 수 없는 사정이 있기 때문일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중독자가 마약 없이도 살아갈 수 있도록, 마약이라는 마지막 방법을 선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데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구석에 몰린 사람을 외면하지 않는 것이 사회의 역할이니까요.글ㅣ양수복사회혁신 뉴스레터, 테이블토크를 구독하시면새롭게 바라보고 다르게 해결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해드려요!🖤 테이블토크 소식 받아보기 🖤tabletalk.club🤍 테이블토크 인스타그램 놀러가기 🤍www.instagram.com/sit.able_/

💊 청소년, 마약 중독에 '저항'하려면

<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ee55d0a5481545d284f9b74f379aacb8.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aside>여러분은 코딩과 개발에 대해 잘 알고 계신가요? 솔직히 고백하자면, 저는 잘 모릅니다. 개발자라고 불리는 이들이 프로그래밍을 통해 '뚱땅뚱땅' 코드를 만들어내서 웹이나 앱에 표현되는 '어떤 것'들을 만들어내는 일이라고만 알고 있죠.그런데 우연히 '슬러기시 해커스'라는 커뮤니티의 파티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활동가의 업무 자동화를 위해 개발자와 활동가가 협력하는 커뮤니티라는 소개를 듣고 ‘그게 뭔데?’라는 궁금증이 생겼거든요. 그곳에서 단순히 직무를 위해 개발을 하는 직업인이 아니라, 사회적 임팩트를 이끌어내기 위해 개발을 하는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개발자에 대한 편협한 인식을 걷어내니 이들이 새로운 기술을 만들어냄으로써 사회 문제에 도전하고,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솔루션을 제시하는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이번 테이블 토크에서는 기술로 사회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구현하는 세 개의 커뮤니티를 소개합니다.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술을 이어 붙여 사회문제에 대해 혁신적인 해결책을 모색하는 이들의 노력을 함께 살펴봅시다.</aside><hr><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66517e3de5c34d7d9690bdc34f39ef4b.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ure><h2>💻코드포코리아 - 시빅 해킹으로 1% 더 나은 세상 만들기</h2>‍코드포코리아(CODE FOR KOREA)는 '시빅 해킹'으로 기술이 사회에 기여하도록 주도하는 네트워크입니다. 코드포코리아의 시작은 코로나19 팬데믹 초기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한참 코로나19의 정체도 모르고 마스크 품귀 현상이 벌어져 아수라장이던 그때입니다. 17명의 시민이 합심해 정부에 코로나19 데이터 공개를 제안했습니다. 마침 마스크 품귀 문제를 해결해야 했던 정부는 데이터 공개 제안을 받아들였고, 200여 명의 시빅해커들이 모여 정부의 데이터를 활용해 ‘공적마스크’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공적마스크 앱은 시민들이 약국 앞에서 줄을 서 마스크를 구매해야 하는 소요를 줄이고 마스크가 골고루 분배 되도록 했습니다. 그후 이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시빅해커들이 코드포코리아를 결성했습니다.*시빅 해킹이란? 시민 스스로 문제를 발견하고 탐구하고, 다양한 참여와 공통의 이해를 통해 시민 스스로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을 말해요.코드포코리아는 엔지니어, 디자이너, 기획자, 기자, 변호사, 시민사회 활동가, 유관기관 공무원 등 기술로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데 관심이 있는 모두를 한데 모은 네트워크로 성장했습니다. 코드포코리아는 주로 두 달에 한 번 만나는 '밋앤핵' 정기 모임을 통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고 프로젝트를 제안합니다. 가벼운 프로젝트부터 무거운 프로젝트까지 다양한 주제를 제시하고, 시간과 자원이 소요되는 프로젝트라 판단되면 앱 개발, 데이터 정리, 홍보 등을 함께할 팀원을 모아 이를 통해 해결할 수 있는 문제점과 그 가치에 대해 설명하고 필요성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지죠.<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1a01766f577145839084e32a37fa8736.jpe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작년 여름 동아시아 시빅해커들이 함께 모인 ‘페이싱 디 오션’ 밋앤핵</figcaption></figure>현재까지 코드포코리아가 진행한 프로젝트는 다종다양합니다. 팬데믹 시기, 시설에 입장할 때 휴대전화번호 대신 기입하는 개인안심번호를 카카오, 네이버, 통신 3사와 질병관리청에 제공하는 개인안심번호 프로젝트, 탄소중립 관련 데이터를 정리하는 기후위기 프로젝트, 산업재해 판례 검색과 피해자 추모, 그리고 상담 지원 등을 진행하는 산업재해 프로젝트, 휠체어로 접근 가능한 시설 데이터를 정리하는 이동권 프로젝트 등을 진행해오고 있지요. 코드포코리아의 '시빅 해킹'은 기술을 통한 사회적 기여의 새로운 형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혁신적인 해결책을 모색하고 실제로 시행하는 것은 기술의 높은 수준의 활용을 요구하며, 이는 사회문제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접근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코드포코리아는 모두에게 열린 커뮤니티입니다. IT 기술로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노력을 하지만 고난도의 기술만을 활용하지는 않거든요. <blockquote>"어려운 기술보다는 우리 사회에 필요하고, 조금이라도 더 낫게 만드는 일에 시민 누구나 힘을 보탤 수 있는 프로젝트를 주로 합니다. 그래서 실제로 개발보다는 함께 이야기하고 데이터를 수집하고 알리는 전 과정에 모두가 참여하는 집단 프로젝트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누군가가 강제하지 않고, 자발적으로 참여하며, 하나씩 하나씩, 조금씩 꾸준히 진행하려 합니다."</blockquote>코드포코리아의 올해 목표는 꾸준하게 더욱더 많은 시빅해킹 프로젝트들을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프로젝트를 제안하고 팀원을 모집하고 진행을 공유하는 밋앤핵도 꾸준히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시빅해커들이 쉽고 즐겁게 참여하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프로젝트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 체계도 갖출 계획인데요. 국내외 여러 시빅해킹 커뮤니티, 네트워크, 단체, 기관과의 협력을 늘려 나가려면 기존 시스템으로는 한계가 있기에 코드포코리아는 올해 비영리민간단체로의 변화를 꾀한다고 해요. 천천히 한 발짝씩 성장해 나가는 코드포코리아가 올해 또 어떤 변화를 만들어낼지 기다려집니다.👩‍💻(클릭)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codefor.kr/">열린 네트워크, 코드포코리아 만나보기</a>👨‍💻<hr><h2>💻슬러기시 해커스 - 지치고 힘들 때 내게 기대🔧</h2>‍슬러기시 해커스(Sluggish Hackers)는 개발자와 활동가가 정기적으로 모이는 커뮤니티입니다. 비영리 영역에서 일당백으로 바쁘게 일하는 활동가들이 반복 업무에 소모되지 않고 사회적 이슈에 집중할 에너지를 아낄 방법을 고안하는 것이 주된 목표입니다.슬러기시 해커스의 운영자 ‘후니’ 님은 ‘비효율의 숙달화’라는 키워드에 관심이 많은 개발자에요. 영리 영역이든, 비영리 영역이든 고강도/저강도를 막론한 반복 업무를 익숙하게, 잘하게 되는 일에 몰두하게 되곤 하잖아요. 그렇지만 자원과 인력이 항상 부족한 비영리 영역에서 반복 업무에 많은 시간을 투여하는 것은 곧 다른 임팩트를 창출하는 일에 쓸 에너지가 없어지는 것과 같기에 활동가들의 반복 업무를 줄여주고 싶어진 거죠. <blockquote>“비영리 영역은 비효율에 대한 고민도 할 것 없이 기술에 숙달된 사람이 많이 없다 보니 어떤 비효율적인 일을 효율적으로 바꿀 수 있다는 가능성을 잘 모르죠.”</blockquote>후니 님은 친분이 있던 활동가 조은 님이 일하는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이하 정보공개센터)에 방문해 직접 이들이 어떻게 일을 하는지 관찰했다고 해요. 정보공개센터는 시민의 알 권리를 지키기 위해 정보공개제도와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사회에 필요한 데이터를 만드는 단체인데요. 정보공개센터에서 정보공개를 청구하는 플랫폼이 고강도의 반복 업무를 요구하는 곳이다 보니 활동가들이 정보공개를 청구할 때마다 일일이 너무 많은 시간과 자원을 써야만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이후 후니 님은 시간을 들여 정보공개센터에서 사용할 수 있는 크롤러를 개발했고, 활동가들이 이 툴을 유용하게 쓰는 모습을 보며 다른 기관/단체에도 도움을 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후 활동가 조은 님, 또다른 개발자 갱 님과 합심해 슬러기시 해커스를 만들었습니다.<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583a82928a884e2c890e997224afdc88.jpe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슬러기시 해커스의 연말파티 모습</figcaption></figure>매월 둘째 주 토요일은 슬러기시 해커스의 정기모임이 있는 날이에요. 전문가를 초대해서 지식을 공유하는 워크숍을 주로 열고 있고, 활동 영역의 제약 없이 활동가와 개발자가 자유롭게 오가며 기술과 데이터를 시민사회 영역에 활용하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 워크숍을 통해 활동가들에게 어떤 도움을 줬는지 몇 가지 사례를 소개해볼게요.베이비 박스 문제를 해결하는 '사단법인 비투비'는 복지로 홈페이지에 업데이트되는 새로운 복지 서비스에 대해 일일이 파악하기 어렵다는 문제를 갖고 있었습니다. 이에 슬러기시 해커스는 크롤러 프로그램으로 새로운 복지 서비스를 자동으로 수집해 한눈에 볼 수 있게 도움을 줬고, 사단법인 비투비는 일일이 홈페이지에 접속해 정보를 찾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었습니다.다른 예시로 의약품 접근권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도 슬러기시 해커스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는 생산이 중단된 의약품의 리스트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했는데요. 슬러기시 해커스에서 중단된 의약품 리스트를 실시간 슬랙 알림으로 알려주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품을 들이지 않고 발 빠르게 활동에 대처할 수 있게 되었죠. 슬러기시 해커스의 활동은 활동가들이 효율적으로 자원을 활용하는 방법을 익히고 역량 강화를 하게끔 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슬러기시 해커스의 목표가 활동가의 모든 단순 반복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게 도와주는 아닙니다. 기술적인 이해도가 없는 상태에서 자동화가 가능한 영역인지, 아닌지를 판별하는 건 불가능하거든요. 이 커뮤니티에 참여하는 활동가들이 기술적인 문해력을 갖는 것도 슬러기시 해커스가 가진 미션 중 하나입니다. 하루가 다르게 활동가들이 기술 문해력을 갖추게 되고, 기술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된다면 반복업무를 자동화하는 것뿐만 아니라, 활동 영역에서 기술과 데이터를 활용해 임팩트를 이끌어내는 길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을 겁니다. 새해엔 몇 단체를 선정해 면밀히 들여다보고 솔루션을 제안하려고 한다니, 단체의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해보고 싶은 비영리 조직이 있다면 슬러기시 해커스의 문을 두드려주세요.👩‍💻<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sluggish.at/">똑똑, 슬러기시 해커스의 문 두드려보기</a>👨‍💻<hr><h2>💻위민후코드 서울 - IT업계의 유리천장 너머로🔧</h2>‍앞서 소개한 두 커뮤니티는 코딩, 개발로 사회문제를 해결하거나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주체들(활동가)이 지닌 문제를 해결한다는 미션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편, 위민후코드 서울(Women Who Code Seoul)은 남성 중심적이고, 여성이 역량을 발휘하기 힘든 IT업계에서 여성이 직면하는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미션을 가진 비영리 커뮤니티입니다. 위민후코드는 전 세계 147개국에서 약 34만 3천 명의 멤버가 함께하고 있고, 서울 지부는 2019년 5월에 설립되었죠.<blockquote>“기술 분야는 전통적으로 남성이 주도하는 분야였습니다. 위민후코드 서울은 성별에 기반한 불평등을 줄이고, 기술 분야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증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위민후코드 서울은 여성들이 기술 분야에서 직면하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리더십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려 합니다.”</blockquote>위민후코드 서울은 작년 한해간 여성 리더들의 목소리를 발굴하고, IT업계의 성평등한 조직문화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몇 가지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먼저, 시니어 멘토를 만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밋업 행사 '테크 라운지'(Tech Lounge)를 개최해 리더 포지션에 있는 여성 멘토와 만나 지속가능한 커리어 쌓기, 테크 업계 내 다양성과 포용성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말하는 장을 만들었습니다. 경력단절 등의 문제로 여성이 시니어까지 일하기도 힘든데, 리더의 자리에 올라 자신의 언어로 업계에서 발언하기는 더욱 힘들거든요. ‘언제까지 일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가슴 한구석에 안고 살아가는 IT업계 여성들에게 꼭 필요한 자리를 마련했던 거죠.<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a36cc2201a2745da976651d9ab00727d.jpe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위민후코드 서울의 단체사진</figcaption></figure>이외에도 사회적협동조합 빠띠와 함께 성평등을 주제로 다양한 실험을 하기도 했습니다. 테크 업계에서 밀려나는 여성/소수자를 조망한 책 &lt;액세스가 거부되었습니다&gt;를 쓴 조경숙 작가와의 북토크를 통해 테크 업계의 조직문화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유했습니다. 또 다른 실험인 ‘자기만의 글방’은 일하고 사회적으로 기능하는 나, 이외의 나를 돌아보며 글을 쓰고 함께 읽으며 서로를 돌보았고요. 몸의 소통을 연구하는 단체인 ‘변화의 월담’과는 일하느라 방치했던 몸을 들여다보고 몸을 살리는 기술을 배우기도 했죠.<blockquote>“이 프로젝트의 가장 큰 성과는 IT 업계의 조직문화를 다른 관점으로 바라보는 계기를 마련한 것입니다. 조직 문화에서 생산성 외의 이야기도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나의 어려움이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IT 업계의 시스템과 조직 문화의 문제일 수 있다는 생각을 공유한 거죠.”</blockquote>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나만 불편한가? 나만 이렇게 생각하나?’라는 물음표가 떠오를 때가 있습니다. 성비가 불균형한 IT업계는 이러한 고민을 나눌 곳이 없어 여성들이 더욱 고립된 위치에 서게 되곤 하는데요. 위민후코드 서울은 이러한 프로젝트를 통해 조직문화의 문제점을 함께 발견하며 나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의 이야기’라는 관점의 전환을 이룰 수 있었다고 해요. 정말 고무적인 변화죠.위민후코드 서울은 여성의 IT 업계 진출과 참여를 촉진하는 것으로, 다양성과 포용성이 강조되는 현대 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여성들에게 기술 분야에서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원함으로써 테크 업계의 다양성을 증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위민후코드 서울 구성원들이 작금의 시작점에서 만들어나갈 테크 업계의 변화가 기대됩니다. 새해에도 여성 IT인 인터뷰 프로젝트, 기술 컨퍼런스에서의 여성 연사 비율 체크 프로젝트 등 다양한 활동을 앞둔 이곳에 관심 있는 분들은 아래 링크를 통해 접속해 보시면 좋겠습니다.<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linktr.ee/wwcodeseoul">👩‍💻위민후코드 서울과 접속하기👩‍🔧</a><hr>슬러기시해커스, 코드포코리아, 그리고 위민후코드는 각자의 방식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세 커뮤니티는 IT 업계에 몸 담은 사람들을 중심으로 현실에서 부딪히는 문제들에 대한 혁신적인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시빅 해킹'으로 기술이 사회에 기여하도록 주도하는 네트워크 '코드포코리아', 고강도의 반복업무로 시간과 자원의 고갈을 경험하는 활동가들이 사회적 이슈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반복의 짐을 덜어주는 '슬러기시 해커스', 여성의 IT업계 진출과 참여를 활발히 하기 위해 지원하는 '위민후코드 서울'. 위에서 소개한 세 커뮤니티는 지향하는 미션도 방향도 다르지만 테크업계 내⋅외부에서 기술의 접근성을 낮추는 환경을 만들고 있습니다.원하든, 원하지 않든 기술은 이미 우리 삶 속에 깊이 침투했습니다. 앞으로의 쟁점은 ‘기술을 어떻게 쓸 것이냐?’고 이를 가능케 하기 위한 기술 문해력, 소통방식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천재 한 명이 세상을 바꿀 수 없듯 뛰어난 개발자 몇 명의 기술에 기대기보다 우리 같은 한 명 한 명의 시민이 기술에 접속하고 어디에 어떻게 기술을 사용할지 머리를 맞대어 고민하면 “하나씩 하나씩, 조금씩 꾸준히” 세상은 바뀔 거라고 믿습니다. 글ㅣ양수복<hr><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efbae2de828346f1b75f24585b68a506.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사회혁신 뉴스레터, 테이블토크를 구독하시면 새롭게 바라보고 다르게 해결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해드려요!🖤 테이블토크 소식 받아보기 🖤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tabletalk.club">tabletalk.club</a>

여러분은 코딩과 개발에 대해 잘 알고 계신가요? 솔직히 고백하자면, 저는 잘 모릅니다. 개발자라고 불리는 이들이 프로그래밍을 통해 '뚱땅뚱땅' 코드를 만들어내서 웹이나 앱에 표현되는 '어떤 것'들을 만들어내는 일이라고만 알고 있죠.그런데 우연히 '슬러기시 해커스'라는 커뮤니티의 파티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활동가의 업무 자동화를 위해 개발자와 활동가가 협력하는 커뮤니티라는 소개를 듣고 ‘그게 뭔데?’라는 궁금증이 생겼거든요. 그곳에서 단순히 직무를 위해 개발을 하는 직업인이 아니라, 사회적 임팩트를 이끌어내기 위해 개발을 하는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개발자에 대한 편협한 인식을 걷어내니 이들이 새로운 기술을 만들어냄으로써 사회 문제에 도전하고,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솔루션을 제시하는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이번 테이블 토크에서는 기술로 사회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구현하는 세 개의 커뮤니티를 소개합니다.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술을 이어 붙여 사회문제에 대해 혁신적인 해결책을 모색하는 이들의 노력을 함께 살펴봅시다.💻코드포코리아 - 시빅 해킹으로 1% 더 나은 세상 만들기‍코드포코리아(CODE FOR KOREA)는 '시빅 해킹'으로 기술이 사회에 기여하도록 주도하는 네트워크입니다. 코드포코리아의 시작은 코로나19 팬데믹 초기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한참 코로나19의 정체도 모르고 마스크 품귀 현상이 벌어져 아수라장이던 그때입니다. 17명의 시민이 합심해 정부에 코로나19 데이터 공개를 제안했습니다. 마침 마스크 품귀 문제를 해결해야 했던 정부는 데이터 공개 제안을 받아들였고, 200여 명의 시빅해커들이 모여 정부의 데이터를 활용해 ‘공적마스크’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공적마스크 앱은 시민들이 약국 앞에서 줄을 서 마스크를 구매해야 하는 소요를 줄이고 마스크가 골고루 분배 되도록 했습니다. 그후 이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시빅해커들이 코드포코리아를 결성했습니다.*시빅 해킹이란? 시민 스스로 문제를 발견하고 탐구하고, 다양한 참여와 공통의 이해를 통해 시민 스스로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을 말해요.코드포코리아는 엔지니어, 디자이너, 기획자, 기자, 변호사, 시민사회 활동가, 유관기관 공무원 등 기술로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데 관심이 있는 모두를 한데 모은 네트워크로 성장했습니다. 코드포코리아는 주로 두 달에 한 번 만나는 '밋앤핵' 정기 모임을 통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고 프로젝트를 제안합니다. 가벼운 프로젝트부터 무거운 프로젝트까지 다양한 주제를 제시하고, 시간과 자원이 소요되는 프로젝트라 판단되면 앱 개발, 데이터 정리, 홍보 등을 함께할 팀원을 모아 이를 통해 해결할 수 있는 문제점과 그 가치에 대해 설명하고 필요성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지죠.현재까지 코드포코리아가 진행한 프로젝트는 다종다양합니다. 팬데믹 시기, 시설에 입장할 때 휴대전화번호 대신 기입하는 개인안심번호를 카카오, 네이버, 통신 3사와 질병관리청에 제공하는 개인안심번호 프로젝트, 탄소중립 관련 데이터를 정리하는 기후위기 프로젝트, 산업재해 판례 검색과 피해자 추모, 그리고 상담 지원 등을 진행하는 산업재해 프로젝트, 휠체어로 접근 가능한 시설 데이터를 정리하는 이동권 프로젝트 등을 진행해오고 있지요. 코드포코리아의 '시빅 해킹'은 기술을 통한 사회적 기여의 새로운 형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혁신적인 해결책을 모색하고 실제로 시행하는 것은 기술의 높은 수준의 활용을 요구하며, 이는 사회문제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접근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코드포코리아는 모두에게 열린 커뮤니티입니다. IT 기술로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노력을 하지만 고난도의 기술만을 활용하지는 않거든요. "어려운 기술보다는 우리 사회에 필요하고, 조금이라도 더 낫게 만드는 일에 시민 누구나 힘을 보탤 수 있는 프로젝트를 주로 합니다. 그래서 실제로 개발보다는 함께 이야기하고 데이터를 수집하고 알리는 전 과정에 모두가 참여하는 집단 프로젝트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누군가가 강제하지 않고, 자발적으로 참여하며, 하나씩 하나씩, 조금씩 꾸준히 진행하려 합니다."코드포코리아의 올해 목표는 꾸준하게 더욱더 많은 시빅해킹 프로젝트들을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프로젝트를 제안하고 팀원을 모집하고 진행을 공유하는 밋앤핵도 꾸준히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시빅해커들이 쉽고 즐겁게 참여하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프로젝트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 체계도 갖출 계획인데요. 국내외 여러 시빅해킹 커뮤니티, 네트워크, 단체, 기관과의 협력을 늘려 나가려면 기존 시스템으로는 한계가 있기에 코드포코리아는 올해 비영리민간단체로의 변화를 꾀한다고 해요. 천천히 한 발짝씩 성장해 나가는 코드포코리아가 올해 또 어떤 변화를 만들어낼지 기다려집니다.👩‍💻(클릭) 열린 네트워크, 코드포코리아 만나보기👨‍💻💻슬러기시 해커스 - 지치고 힘들 때 내게 기대🔧‍슬러기시 해커스(Sluggish Hackers)는 개발자와 활동가가 정기적으로 모이는 커뮤니티입니다. 비영리 영역에서 일당백으로 바쁘게 일하는 활동가들이 반복 업무에 소모되지 않고 사회적 이슈에 집중할 에너지를 아낄 방법을 고안하는 것이 주된 목표입니다.슬러기시 해커스의 운영자 ‘후니’ 님은 ‘비효율의 숙달화’라는 키워드에 관심이 많은 개발자에요. 영리 영역이든, 비영리 영역이든 고강도/저강도를 막론한 반복 업무를 익숙하게, 잘하게 되는 일에 몰두하게 되곤 하잖아요. 그렇지만 자원과 인력이 항상 부족한 비영리 영역에서 반복 업무에 많은 시간을 투여하는 것은 곧 다른 임팩트를 창출하는 일에 쓸 에너지가 없어지는 것과 같기에 활동가들의 반복 업무를 줄여주고 싶어진 거죠. “비영리 영역은 비효율에 대한 고민도 할 것 없이 기술에 숙달된 사람이 많이 없다 보니 어떤 비효율적인 일을 효율적으로 바꿀 수 있다는 가능성을 잘 모르죠.”후니 님은 친분이 있던 활동가 조은 님이 일하는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이하 정보공개센터)에 방문해 직접 이들이 어떻게 일을 하는지 관찰했다고 해요. 정보공개센터는 시민의 알 권리를 지키기 위해 정보공개제도와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사회에 필요한 데이터를 만드는 단체인데요. 정보공개센터에서 정보공개를 청구하는 플랫폼이 고강도의 반복 업무를 요구하는 곳이다 보니 활동가들이 정보공개를 청구할 때마다 일일이 너무 많은 시간과 자원을 써야만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이후 후니 님은 시간을 들여 정보공개센터에서 사용할 수 있는 크롤러를 개발했고, 활동가들이 이 툴을 유용하게 쓰는 모습을 보며 다른 기관/단체에도 도움을 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후 활동가 조은 님, 또다른 개발자 갱 님과 합심해 슬러기시 해커스를 만들었습니다.매월 둘째 주 토요일은 슬러기시 해커스의 정기모임이 있는 날이에요. 전문가를 초대해서 지식을 공유하는 워크숍을 주로 열고 있고, 활동 영역의 제약 없이 활동가와 개발자가 자유롭게 오가며 기술과 데이터를 시민사회 영역에 활용하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 워크숍을 통해 활동가들에게 어떤 도움을 줬는지 몇 가지 사례를 소개해볼게요.베이비 박스 문제를 해결하는 '사단법인 비투비'는 복지로 홈페이지에 업데이트되는 새로운 복지 서비스에 대해 일일이 파악하기 어렵다는 문제를 갖고 있었습니다. 이에 슬러기시 해커스는 크롤러 프로그램으로 새로운 복지 서비스를 자동으로 수집해 한눈에 볼 수 있게 도움을 줬고, 사단법인 비투비는 일일이 홈페이지에 접속해 정보를 찾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었습니다.다른 예시로 의약품 접근권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도 슬러기시 해커스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는 생산이 중단된 의약품의 리스트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했는데요. 슬러기시 해커스에서 중단된 의약품 리스트를 실시간 슬랙 알림으로 알려주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품을 들이지 않고 발 빠르게 활동에 대처할 수 있게 되었죠. 슬러기시 해커스의 활동은 활동가들이 효율적으로 자원을 활용하는 방법을 익히고 역량 강화를 하게끔 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하지만 슬러기시 해커스의 목표가 활동가의 모든 단순 반복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게 도와주는 아닙니다. 기술적인 이해도가 없는 상태에서 자동화가 가능한 영역인지, 아닌지를 판별하는 건 불가능하거든요. 이 커뮤니티에 참여하는 활동가들이 기술적인 문해력을 갖는 것도 슬러기시 해커스가 가진 미션 중 하나입니다. 하루가 다르게 활동가들이 기술 문해력을 갖추게 되고, 기술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된다면 반복업무를 자동화하는 것뿐만 아니라, 활동 영역에서 기술과 데이터를 활용해 임팩트를 이끌어내는 길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을 겁니다. 새해엔 몇 단체를 선정해 면밀히 들여다보고 솔루션을 제안하려고 한다니, 단체의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해보고 싶은 비영리 조직이 있다면 슬러기시 해커스의 문을 두드려주세요.👩‍💻똑똑, 슬러기시 해커스의 문 두드려보기👨‍💻💻위민후코드 서울 - IT업계의 유리천장 너머로🔧‍앞서 소개한 두 커뮤니티는 코딩, 개발로 사회문제를 해결하거나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주체들(활동가)이 지닌 문제를 해결한다는 미션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편, 위민후코드 서울(Women Who Code Seoul)은 남성 중심적이고, 여성이 역량을 발휘하기 힘든 IT업계에서 여성이 직면하는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미션을 가진 비영리 커뮤니티입니다. 위민후코드는 전 세계 147개국에서 약 34만 3천 명의 멤버가 함께하고 있고, 서울 지부는 2019년 5월에 설립되었죠.“기술 분야는 전통적으로 남성이 주도하는 분야였습니다. 위민후코드 서울은 성별에 기반한 불평등을 줄이고, 기술 분야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증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위민후코드 서울은 여성들이 기술 분야에서 직면하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리더십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려 합니다.”위민후코드 서울은 작년 한해간 여성 리더들의 목소리를 발굴하고, IT업계의 성평등한 조직문화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몇 가지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먼저, 시니어 멘토를 만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밋업 행사 '테크 라운지'(Tech Lounge)를 개최해 리더 포지션에 있는 여성 멘토와 만나 지속가능한 커리어 쌓기, 테크 업계 내 다양성과 포용성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말하는 장을 만들었습니다. 경력단절 등의 문제로 여성이 시니어까지 일하기도 힘든데, 리더의 자리에 올라 자신의 언어로 업계에서 발언하기는 더욱 힘들거든요. ‘언제까지 일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가슴 한구석에 안고 살아가는 IT업계 여성들에게 꼭 필요한 자리를 마련했던 거죠.이외에도 사회적협동조합 빠띠와 함께 성평등을 주제로 다양한 실험을 하기도 했습니다. 테크 업계에서 밀려나는 여성/소수자를 조망한 책 <액세스가 거부되었습니다>를 쓴 조경숙 작가와의 북토크를 통해 테크 업계의 조직문화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유했습니다. 또 다른 실험인 ‘자기만의 글방’은 일하고 사회적으로 기능하는 나, 이외의 나를 돌아보며 글을 쓰고 함께 읽으며 서로를 돌보았고요. 몸의 소통을 연구하는 단체인 ‘변화의 월담’과는 일하느라 방치했던 몸을 들여다보고 몸을 살리는 기술을 배우기도 했죠.“이 프로젝트의 가장 큰 성과는 IT 업계의 조직문화를 다른 관점으로 바라보는 계기를 마련한 것입니다. 조직 문화에서 생산성 외의 이야기도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나의 어려움이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IT 업계의 시스템과 조직 문화의 문제일 수 있다는 생각을 공유한 거죠.”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나만 불편한가? 나만 이렇게 생각하나?’라는 물음표가 떠오를 때가 있습니다. 성비가 불균형한 IT업계는 이러한 고민을 나눌 곳이 없어 여성들이 더욱 고립된 위치에 서게 되곤 하는데요. 위민후코드 서울은 이러한 프로젝트를 통해 조직문화의 문제점을 함께 발견하며 나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의 이야기’라는 관점의 전환을 이룰 수 있었다고 해요. 정말 고무적인 변화죠.위민후코드 서울은 여성의 IT 업계 진출과 참여를 촉진하는 것으로, 다양성과 포용성이 강조되는 현대 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여성들에게 기술 분야에서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원함으로써 테크 업계의 다양성을 증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위민후코드 서울 구성원들이 작금의 시작점에서 만들어나갈 테크 업계의 변화가 기대됩니다. 새해에도 여성 IT인 인터뷰 프로젝트, 기술 컨퍼런스에서의 여성 연사 비율 체크 프로젝트 등 다양한 활동을 앞둔 이곳에 관심 있는 분들은 아래 링크를 통해 접속해 보시면 좋겠습니다.👩‍💻위민후코드 서울과 접속하기👩‍🔧슬러기시해커스, 코드포코리아, 그리고 위민후코드는 각자의 방식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세 커뮤니티는 IT 업계에 몸 담은 사람들을 중심으로 현실에서 부딪히는 문제들에 대한 혁신적인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시빅 해킹'으로 기술이 사회에 기여하도록 주도하는 네트워크 '코드포코리아', 고강도의 반복업무로 시간과 자원의 고갈을 경험하는 활동가들이 사회적 이슈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반복의 짐을 덜어주는 '슬러기시 해커스', 여성의 IT업계 진출과 참여를 활발히 하기 위해 지원하는 '위민후코드 서울'. 위에서 소개한 세 커뮤니티는 지향하는 미션도 방향도 다르지만 테크업계 내⋅외부에서 기술의 접근성을 낮추는 환경을 만들고 있습니다.원하든, 원하지 않든 기술은 이미 우리 삶 속에 깊이 침투했습니다. 앞으로의 쟁점은 ‘기술을 어떻게 쓸 것이냐?’고 이를 가능케 하기 위한 기술 문해력, 소통방식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천재 한 명이 세상을 바꿀 수 없듯 뛰어난 개발자 몇 명의 기술에 기대기보다 우리 같은 한 명 한 명의 시민이 기술에 접속하고 어디에 어떻게 기술을 사용할지 머리를 맞대어 고민하면 “하나씩 하나씩, 조금씩 꾸준히” 세상은 바뀔 거라고 믿습니다. 글ㅣ양수복사회혁신 뉴스레터, 테이블토크를 구독하시면새롭게 바라보고 다르게 해결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해드려요!🖤 테이블토크 소식 받아보기 🖤tabletalk.club

💻 '임팩트'도 코딩할 수 있을까?

<h3>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 커지는 2차 피해 우려</h3>

쿠팡 대규모 고객 정보 유출 사태에 대한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1203064751030">2차 피해 우려</a>가 커지고 있어요. 쿠팡에 등록된 신용카드에서 자신도 모르게 결제 시도가 이어지는가 하면, 실제로 수백만 원이 결제됐다는 제보가 나왔고요. 이 외에도 쿠팡을 사칭한 스미싱 문자, 스팸 전화가 잇따른다는 소비자 호소가 이어지고 있는 것.&nbsp;

<h3>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 어떤 2차 피해가 제보되고 있어?</h3>

쿠팡으로부터 개인정보 유출을 통지받은 한 고객이 자신도 모르게 <a href="https://science.ytn.co.kr/program/view.php?mcd=0082&amp;key=202512031622242548">300만 원이 결제됐다</a>고 호소한 사연이 언론 보도로 전해졌어요. 쿠팡 정보 유출이 알려진 것과 비슷한 시점에 카드 무단 결제가 이뤄졌고, 쿠팡에서만 결제 수단으로 등록했던 카드라는 것. 여러 차례 결제 시도가 이뤄지는가 하면 비밀번호를 바꾸려 한 흔적까지 발견됐다고. 쿠팡 고객센터는&nbsp;결제 정보가 유출되지 않았다면서도 이를 증빙할 수 있는 자료를 달라는 요청에는 응하지 않은 걸로 전해졌어요.&nbsp;해당 고객은 이후 결제 대행사를 통해 개인정보 도용 사실은 확인했지만, 결제 정보가 실제 어디서 유출된 건지는 확인이 필요하다고.&nbsp;

이 외에도 로그인 기록이 해외 또는 &lsquo;위치를 알 수 없는 곳&rsquo;으로 확인됐다는 신고도 접수됐어요. 온라인 커뮤니티나 SNS에선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1203_0003427223">스팸 메시지나 국제 전화</a>가 늘었다는 반응도 올라오고 있다고.

<h3>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 앞으로 전망은?</h3>

아직 뚜렷하게 발표되지 않은 상황이에요. 쿠팡 고객들은 쿠팡 계정에 신용카드 등 결제 수단을 연동해 둔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쿠팡 측은 이번 유출에서 신용카드 등 결제 정보, 비밀번호 등 로그인 관련 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밝히고 있어요. 하지만 쿠팡이 정보 유출을 공개할 당시 유출 대상에서 빠져있던 &lsquo;공동현관 비밀번호&rsquo;가 이후 유출된 것으로 확인되는 등 소비자 불안은 여전하고요. 계정 비밀번호 변경 등 쿠팡의 후속 조치 안내가 아직 이뤄지지 않은 점도 이를 부채질하고 있어요.

전문가들은 제보되는 2차 피해 사례가 실제 어떤 경로로 이뤄진 것인지에 대해선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해요. 그러나 시기를 따져볼 때, 이번 쿠팡 사태에서 유출된 개인정보와 이전에 다른 경로로 유출된 정보가&nbsp;결합돼 범죄에 악용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하고요. 앞으로 조사 과정에서 정보 유출 범위가 지금껏 알려진 바와 달라질 수도 있다고.&nbsp;

한편 쿠팡이 이번 사태를 통지한 방식에 대해서도 논란이 불거지고 있어요.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1204069300017">&lsquo;노출&rsquo;이 아닌 &lsquo;유출&rsquo;</a>로 통지하라는 요구를 받았으나 쿠팡은 이를 무시한 걸로 나타난 것. <a href="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8424799">쿠팡 상담사 매뉴얼</a>에서 &lsquo;유출&rsquo;이 아닌 &lsquo;노출&rsquo;이란 단어를 써야 한다거나, &lsquo;보상 언급 금지&rsquo; 같은 내용도 발견됐는데요.&nbsp;언론 보도로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그제야 <a href="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8424682">상담사 매뉴얼을 수정</a>했다고.&nbsp;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히스 🌼</div>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 커지는 2차 피해 우려
쿠팡 대규모 고객 정보 유출 사태에 대한 2차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어요. 쿠팡에 등록된 신용카드에서 자신도 모르게 결제 시도가 이어지는가 하면, 실제로 수백만 원이 결제됐다는 제보가 나왔고요. 이 외에도 쿠팡을 사칭한 스미싱 문자, 스팸 전화가 잇따른다는 소비자 호소가 이어지고 있는 것.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 어떤 2차 피해가 제보되고 있어?
쿠팡으로부터 개인정보 유출을 통지받은 한 고객이 자신도 모르게 300만 원이 결제됐다고 호소한 사연이 언론 보도로 전해졌어요. 쿠팡 정보 유출이 알려진 것과 비슷한 시점에 카드 무단 결제가 이뤄졌고, 쿠팡에서만 결제 수단으로 등록했던 카드라는 것. 여러 차례 결제 시도가 이뤄지는가 하면 비밀번호를 바꾸려 한 흔적까지 발견됐다고. 쿠팡 고객센터는 결제 정보가 유출되지 않았다면서도 이를 증빙할 수 있는 자료를 달라는 요청에는 응하지 않은 걸로 전해졌어요. 해당 고객은 이후 결제 대행사를 통해 개인정보 도용 사실은 확인했지만, 결제 정보가 실제 어디서 유출된 건지는 확인이 필요하다고. 
이 외에도 로그인 기록이 해외 또는 ‘위치를 알 수 없는 곳’으로 확인됐다는 신고도 접수됐어요. 온라인 커뮤니티나 SNS에선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스팸 메시지나 국제 전화가 늘었다는 반응도 올라오고 있다고.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 앞으로 전망은?
아직 뚜렷하게 발표되지 않은 상황이에요. 쿠팡 고객들은 쿠팡 계정에 신용카드 등 결제 수단을 연동해 둔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쿠팡 측은 이번 유출에서 신용카드 등 결제 정보, 비밀번호 등 로그인 관련 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밝히고 있어요. 하지만 쿠팡이 정보 유출을 공개할 당시 유출 대상에서 빠져있던 ‘공동현관 비밀번호’가 이후 유출된 것으로 확인되는 등 소비자 불안은 여전하고요. 계정 비밀번호 변경 등 쿠팡의 후속 조치 안내가 아직 이뤄지지 않은 점도 이를 부채질하고 있어요.
전문가들은 제보되는 2차 피해 사례가 실제 어떤 경로로 이뤄진 것인지에 대해선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해요. 그러나 시기를 따져볼 때, 이번 쿠팡 사태에서 유출된 개인정보와 이전에 다른 경로로 유출된 정보가 결합돼 범죄에 악용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하고요. 앞으로 조사 과정에서 정보 유출 범위가 지금껏 알려진 바와 달라질 수도 있다고. 
한편 쿠팡이 이번 사태를 통지한 방식에 대해서도 논란이 불거지고 있어요.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노출’이 아닌 ‘유출’로 통지하라는 요구를 받았으나 쿠팡은 이를 무시한 걸로 나타난 것. 쿠팡 상담사 매뉴얼에서 ‘유출’이 아닌 ‘노출’이란 단어를 써야 한다거나, ‘보상 언급 금지’ 같은 내용도 발견됐는데요. 언론 보도로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그제야 상담사 매뉴얼을 수정했다고.

쿠팡 대규모 고객 정보 유출 사태에 대한 2차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어요. 쿠팡에 등록된 신용카드에서 자신도 모르게 결제 시도가 이어지는가 하면, 실제로 수백만 원이 결제됐다는 제보가 들어왔고요. 쿠팡을 사칭한 스미싱 문자, 스팸 전화가 잇따른다는 호소가 이어지는 것.

카드에서 300만 원이 빠져나갔다고?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 2차 피해 상황 및 전망 정리

<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ccb93178462e46da839da6aaef9cb407.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aside>2009년 아이폰의 국내 출시는 시각장애인의 삶에 큰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화면에 있는 모든 내용을 음성으로 들을 수 있게 되었죠. 아이폰의 ‘보이스오버’, 안드로이드폰의 ‘토크백’ 기능은 시각장애인이 비장애인과 동등한 수준으로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러한 기능을 기반으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앱이 개발됩니다. 그러나 개발 이후의 유지관리가 드물고, 방치되다가, 결국 사용자 외면으로 폐기 수순을 밟습니다. 투아트에서 출시한 ‘설리번 플러스’는 2018년 7월 출시 이후 대표적인 시각보조 음성안내 앱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어떻게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유지할 수 있는지 궁금했습니다.</aside><hr>| 설리번 플러스를 개발한 계기는?초기에는 고객이 의뢰한 소프트웨어를 개발 대행했다. 개발 대행 업무가 직원에게 가치와 재미가 있을까 의문이었고, 우리가 기획한 서비스를 만들자고 생각했다. 사회에 꼭 필요한 서비스, 억지로 광고하거나 설치를 유도하지 않는 서비스를 만들고 싶었다. 이 시기에 개발팀 직원의 친구가 질병이 생겨 시각장애인이 되었다. 이 친구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찾던 중, 씨잉 AI(Seeing AI) 앱을 알았다. 씨잉 AI 앱은 마이크로소프트에서 개발한 시각장애인을 돕는 앱이다. 스마트폰 카메라를 통해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그 결과를 음성으로 설명한다. 그러나 아쉽게도 씨잉 AI는 아이폰 이용자만을 대상으로 북미 지역만 서비스했다. 씨잉AI를 이용할 수 없는 국내 사용자 그리고 해외 안드로이드 사용자를 위한 앱을 기획했고, 2018년 7월, ‘설리번’이라는 이름으로 베타 버전을 출시했다. | 사용자의 반응은 어땠나?예상보다 뜨거웠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다수의 앱이 대학생 졸업작품이거나, 출시 이후 관리 없이 방치한 서비스가 많았다. 우리는 짧은 기간 꾸준히 업데이트했고, 사용자의 요구 사항을 지속 반영했다. 이런 모습이 시각장애인 커뮤니티 내에서 회자됐고, 서비스 및 조직에 대한 신뢰를 얻었다. 이후 LG유플러스와의 제휴를 통해서 서비스를 개선하여 2019년 ‘설리번 플러스’를 선보였다. 서비스 이용 확대를 목적으로 시각장애인 정보화 강사, 시각장애인 지도 교사를 대상으로 연수를 하면서 급격히 사용자가 늘었다.<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7fa6d1bc466b4b049ad69ec60673c210.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앱스토어의 사용자 후기와 답변</figcaption></figure>| 설리번 플러스의 장점은 무엇인가설리번 플러스는 시각장애인 및 저시력자 등 시각의 보조가 필요한 사용자에게 스마트폰 카메라를 통해 인식한 정보를 알려주는 서비스다. 쉽게 메뉴판, 문서, 과자봉지를 촬영하면 사진 속 글자나 색상을 음성으로 알려준다.시각장애인도 독립적으로 읽고 쓰고 싶다. 그러나 누군가에게 의존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예컨대 설문조사를 하면 본인은 0점을 주고 싶어도 대독/대필자가 신경쓰여서 거짓 표기를 하는 경우가 있다. 중요한 문서의 경우 직접 확인하고 싶은 욕구가 강한데 그럴 수 없다. 옷을 입을 때도 가족에게 옷의 색깔을 묻는다. 택배가 와도 수신인을 정확하게 알 수 없으니, 주변의 도움을 받기 전에는 뜯지 않는다. 스스로 보일러 온도를 맞추고, 세탁 시간을 설정하기도 어렵다. 설리번 플러스를 이용하여 색상도 읽고, 글자도 확인할 수 있으니 스스로 해결이 가능하다. 100%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독립생활이 가능하다. 주변에 도움을 요청할 수 없을 때 혼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시각장애인에게는 생활의 혁신이다.출시 시점에는 씨잉 AI 앱 외에는 비교할 수 있는 서비스가 없었으나, 최근에는 대체재가 많이 생겼다. 카메라 성능도 좋아지고, 텍스트를 읽어주는 서비스도 많아졌다. 설리번 플러스 외에도 다양한 앱을 용도에 따라 병행하여 사용하는 추세다.<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bdb201ca7d4a4a9db76b9963e2f9aa3c.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설리번 플러스 앱의 문자인식 기능을 활용해봤다(물티슈의 ‘사용시 주의사항’ 촬영)</figcaption></figure>| 설리번 플러스는 어떤 기술을 활용하나?주요 빅테크 기업에서 제공하는 기술을 조합/활용한다. 예컨대 구글과 MS의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문자 인식, 이미지 묘사, 얼굴 인식 등 각 기능 구현에 적합한 기술을 활용한다. 이 기술을 제공받는 것도 비용이다. 그러나 정확성, 안정성이 중요한 요소이기에 신뢰할 수 있는 기술을 테스트 후 사용한다.최근 SKT와 사업제휴를 하면서 음성인식 AI를 탑재했다. ‘아리아’를 호출하여 음성명령을 내릴 수 있다. 얼굴 인식 기술도 SKT의 기술로 교체했으며, 곧 이미지 캡셔닝(AI가 이미지를 분석하고 해당 이미지를 묘사) 기술도 SKT 제공 기술로 교체할 예정이다. 빅테크 기업의 기술과 동등하거나 더 나은 테스트 결과를 보여줬다. 국내 기술로 대체되는 것도 고무적이다.<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c60f8f57bd924a389d6e87a7c49be6bb.jpe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얼굴 인식 기능을 사용한 모습 ©SK텔레콤</figcaption></figure>| 앱 이용자 통계가 궁금하다.28만 명이 사용 중이며, 이중 국내 사용자는 3만 5천 명이다. 해외 사용자가 많다. 저개발 국가의 경우 안드로이드폰 사용률이 압도적으로 높은데, 씨잉 AI는 안드로이드를 지원하지 않는다. 영어권 국가에서 제작한 다수 시각장애인 보조 앱은 아랍계 사용자를 고려하지 않는다. 아랍어는 우리와는 반대로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글자를 읽는다. 설리번 플러스는 이런 문화에 맞춰서 아랍어에 맞는 별도의 UI를 개발 후 적용했다. 그러니 이집트, 페르시아 등 아랍계 사용자도 많다. 현재 22개 언어로 서비스하고 있다. 사정상 저사양의 스마트폰을 쓸 수 밖에 없는 사용자를 위해서 핵심 기능만을 탑재한 ‘설리번 라이트’를 별도로 개발했다. | 향후 사용자 증가는 어떻게 예상하나지금은 정체 단계다. 추정컨대 씨잉 AI와 설리번 플러스의 사용자 수에 큰 차이가 없다. 사용의 니즈가 있는 시각장애인은 거의 다 설치했다고 판단한다. 기술/기능의 드라마틱한 변화, 예컨대 청각장애인, 지체장애인 등이 이 앱을 사용할 이유가 있다거나, 비장애인이 이 앱을 사용할 이유가 있어야 100만 다운로드까지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 22개 언어를 제공하는 것도 힘든 일이다.처음 비용을 들여 제작한 언어는 5건이다. 나머지는 다양한 언어권 사용자가 자발적으로 번역 봉사를 신청했다. 계획적으로 서비스 언어를 확대한 것은 아니다. 해당 언어의 자원봉사자가 나타나면서 점점 늘었다. 어찌 보면 설리번 플러스가 지금까지 온 것은 다양한 봉사자의 힘이다.<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31535e3de9de49619507de44b5cec71b.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자발적인 번역 지원을 통해서 서비스 개발에 도움을 준 자원봉사자 ©(주)투아트</figcaption></figure>| 기억에 남는 사용자 반응이 있나출시 초기, 시각장애인 커뮤니티에 ‘설리번 플러스’의 불만 후기가 게재된 일이 있었다. 특정 기능이 잘 작동되지 않는다는 글이었다. 이후 게시글에 댓글이 계속 달렸다. 기능이 작동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의 실수임을 지적하는 댓글,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고 별로라고 말하지 말라는 댓글, 좀 더 연습하고 사용하면 좋겠다는 댓글이다. 글쓴이를 나무라더라(웃음). 많은 사용자가 앱을 사용하기 위해서 연습하고, 주변에 알리고, 응원함을 느꼈다. “제발 그만두지 마세요”라는 응원 글을 많이 받는다. 그만큼 시각장애인을 위한 서비스가 중도에 없어지거나, 방치되는 경우가 많았다는 방증이다.해외 사용자의 경우 주로 입소문을 통해서 서비스가 확산하는데, 이 경향이 흥미롭다. 설리번 플러스를 쓴 시각장애인이 주변에 소문을 내고, 어느 시각장애인은 설리번 플러스의 사용법을 설명하는 콘텐츠를 만든다. 전 세계 사용자가 자발적으로 제작한 ‘설리번 플러스’ 유튜브 콘텐츠가 150개 가까이 된다. 이집트 나일강 부근에 ‘설리번 플러스’ 사용자가 많아서 의아한 적이 있다. 누군가 동네의 영향력 있는 사람이 입소문을 낸 것이다. 어느 국가의 특정 지역에서 단기간에 사용자가 증가하기도 한다.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집합 교육이 진행되어서다.<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730173fd1a1643ceb54145c69b4527f0.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다양한 언어권의 사용자가 설리번 플러스 사용법 콘텐츠를 직접 게재하고 있다.</figcaption></figure>| 내외부 환경의 어려움은 무엇이었나개발 자금 확보가 어려웠다. 서비스를 유지하고 개선하기 위한 비용이 많이 든다. 처음에는 서비스 안정화 후 유료화를 계획했다. “이 앱을 이용하여 시험공부를 할 수 있어 좋았어요. 감사해요”와 같은 응원 글이 다양한 언어로 오는데, 쉽게 유료화할 수 없더라. 구매비용을 감당할 수 없는 사람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서비스는 우리가 감내할 수 있을 때까지 유지하고, 그래도 안 된다면 유료화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한다. 서비스를 중단하는 것보다는 유지하는 게 낫다. | 수익성을 강화하는 다른 방안은 없을까?‘설리번A’ 라는 유료 앱을 출시했고, 장애인 보조공학기기 시장에 진입했다. 그러나 아직은 수익에 큰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 현 장애인 보조공학기기 지원 제도는 장애인을 고용한 사업주, 장애인 근로자가 신청할 수 있다. 그러나 바우처처럼 총액 한도 내에서 구매 횟수와 관계없이 사용할 수는 없다. 그러니, 사업주/장애인은 전략적으로 고가의 하드웨어 기기를 신청한다. 설리번 플러스 앱을 탑재한 스마트폰 혹은 태블릿을 판매해야 수요가 있다는 얘기다. 아직 아쉬운 부분이다. | 설리번A는 무엇인가설리번A는 기존의 설리번 플러스의 문자 인식 기능을 강화했다. 일상뿐 아니라 비즈니스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특화했다. 문서 종류를 빠르게 파악하고, 각 문서의 내용을 요약하거나 특정 단어를 검색할 수 있다. 시각장애인의 경우 처음부터 끝까지 음성을 듣다 보면 앞의 내용을 잊게 된다. 실제로 끝까지 듣지 않아도 되는 자료일 경우도 있다. 비장애인은 시각을 통해서 전체적인 내용을 확인 후 더 읽을지 말지 결정하는 데, 음성을 통해서 자료를 이해하는 시각장애인에게는 어려운 문제다. 요약 기능을 통해서 더 읽을지 말지를 결정하고 필요한 부분을 키워드 검색을 통해서 찾아갈 수 있다.명함 인식도 더 정확하다. 명함 내 연락처로 전화를 걸거나 이메일/문자메시지 발송이 가능하다. 영수증을 인식해 필요한 정보만을 선별해 확인할 수도 있다. 이 기능들은 모두 음성 대화형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 앱은 유료이며 &nbsp;1000회 촬영에 약 9,900원의 요금을 받는다.<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d1313cae04a24c409755dab5ddea509d.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설리번A의 텍스트 요약 읽기 기능을 사용하는 모습 ©SK텔레콤</figcaption></figure>| 학교, 관공서에 납품하는 방법은 없나?설리번 플러스의 콘셉트가 일상생활에 도움을 주는 도구이기 때문에 애매한 부분도 있다. 교육용 서비스를 태블릿 기기에 설치하여 판매하는 경우가 일반적 접근이다. 실제 요청도 있었다. 기능, 효용성의 측면에서 애매하다고 판단이 되었다. | 그런데도, 설리번 플러스를 지속 보완, 운영하는 동력은 무엇인가?한계에 도달할 때쯤 시의적절하게 LG유플러스, SKT와 사업 제휴가 성사된 부분도 크다. &nbsp;SKT와 함께 설리번 플러스로 MWC에서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를, 설리번A로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포기해야 하나 생각 들 때쯤마다 기회가 생겼다. | 구성원도 회사의 방향에 동의하나구성원을 고려하여 서비스를 글로벌하게 확대 운영하는 부분도 있다. 만약 회사가 망하더라도 직원은 우수한 포트폴리오를 쌓기를 바랐다. 글로벌을 타깃으로 한 공익 서비스를 개발/운영한 경험은 큰 자산이다. 다수의 지역 소재 중소 소프트웨어 기업은 개발 대행 업무를 통해서 생존한다. 대행업으로 생존할 수는 있지만 성숙할 수는 없다. 우리 조직으로 자산화되지 않는 외주업무는 되도록 지양하고, 자체적인 개발 프로젝트를 고민했다. 직원도 방향성에 공감했다.현재 메인 개발자 2명 모두 8년 차 창업 멤버다. 모두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일에 자부심을 느낀다. 시각장애 사용자의 댓글과 후기를 보면서 효능감을 얻고, 더 자발적으로 리서치하고 개발한다. AI와 관련된 최신 트렌드를 적용하고 있고, 서비스 기획부터 개발까지 모든 영역을 경험하고, 글로벌한 타깃을 대상으로 운영하니 기술 역량도 높다. | 제품의 학습데이터는 어떻게 획득하나, 결과 정보의 신뢰도는 어떻게 확보하나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기술을 활용하는 이유가 정확도 때문이다. 사용자가 정확한 결과를 확인할 수 없다면, 서비스의 성능에 실망할 수밖에 없다. 우리가 자체 개발한 기술도 있다. 탐색 기능 중 지폐 인식, 컵라면 인식이 있다. 상품 패키지에 인쇄한 문자, 일반적인 서체가 아닌 그래픽 형태의 문자는 인식이 잘 안된다. 그래서 자체적으로 데이터를 구축/학습하고, 기술을 개발한다. 학습 데이터는 국가에서 제공하는 AI 허브 데이터를 활용하기도 한다. | 앞으로의 계획은시각장애인은 물론 청각/발달장애, 그리고 비장애인까지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기획 중이다. 시각장애인은 당연히 쓰기 쉬워야 하고, 정안인도 설치하여 사용하고 싶은… 그런 임팩트 있는 서비스다. 빠르면 올 하반기, 적어도 내년 초에는 정식 출시 예정이다. 글ㅣ최성욱<hr><h2>✅ 관련 콘텐츠도 확인해보세요!</h2><aside>📝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youtu.be/4Xdn1-6Q3UY">"점자 대신 인공지능이"‥장애 허무는 기술 (2022.04.25/뉴스투데이/MBC)</a> 🎥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youtu.be/f-mQIWnO3Ag">How New Technology Helps Blind People Explore the World | Chieko Asakawa | TED Talks</a> 🎥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youtu.be/DbPpBHeAjtk">시각 장애를 돕는 최신 보조과학기술 New Assistive Technology Of 2023 - Conference Highlights</a></aside><hr><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468c24310f134d4b88707fba50d2af1b.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사회혁신 뉴스레터, 테이블토크를 구독하시면 새롭게 바라보고 다르게 해결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해드려요!🖤 테이블토크 소식 받아보기 🖤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tabletalk.club">tabletalk.club</a>

2009년 아이폰의 국내 출시는 시각장애인의 삶에 큰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화면에 있는 모든 내용을 음성으로 들을 수 있게 되었죠. 아이폰의 ‘보이스오버’, 안드로이드폰의 ‘토크백’ 기능은 시각장애인이 비장애인과 동등한 수준으로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러한 기능을 기반으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앱이 개발됩니다. 그러나 개발 이후의 유지관리가 드물고, 방치되다가, 결국 사용자 외면으로 폐기 수순을 밟습니다. 투아트에서 출시한 ‘설리번 플러스’는 2018년 7월 출시 이후 대표적인 시각보조 음성안내 앱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어떻게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유지할 수 있는지 궁금했습니다.| 설리번 플러스를 개발한 계기는?초기에는 고객이 의뢰한 소프트웨어를 개발 대행했다. 개발 대행 업무가 직원에게 가치와 재미가 있을까 의문이었고, 우리가 기획한 서비스를 만들자고 생각했다. 사회에 꼭 필요한 서비스, 억지로 광고하거나 설치를 유도하지 않는 서비스를 만들고 싶었다. 이 시기에 개발팀 직원의 친구가 질병이 생겨 시각장애인이 되었다. 이 친구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찾던 중, 씨잉 AI(Seeing AI) 앱을 알았다. 씨잉 AI 앱은 마이크로소프트에서 개발한 시각장애인을 돕는 앱이다. 스마트폰 카메라를 통해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그 결과를 음성으로 설명한다. 그러나 아쉽게도 씨잉 AI는 아이폰 이용자만을 대상으로 북미 지역만 서비스했다. 씨잉AI를 이용할 수 없는 국내 사용자 그리고 해외 안드로이드 사용자를 위한 앱을 기획했고, 2018년 7월, ‘설리번’이라는 이름으로 베타 버전을 출시했다.| 사용자의 반응은 어땠나?예상보다 뜨거웠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다수의 앱이 대학생 졸업작품이거나, 출시 이후 관리 없이 방치한 서비스가 많았다. 우리는 짧은 기간 꾸준히 업데이트했고, 사용자의 요구 사항을 지속 반영했다. 이런 모습이 시각장애인 커뮤니티 내에서 회자됐고, 서비스 및 조직에 대한 신뢰를 얻었다. 이후 LG유플러스와의 제휴를 통해서 서비스를 개선하여 2019년 ‘설리번 플러스’를 선보였다. 서비스 이용 확대를 목적으로 시각장애인 정보화 강사, 시각장애인 지도 교사를 대상으로 연수를 하면서 급격히 사용자가 늘었다.앱스토어의 사용자 후기와 답변| 설리번 플러스의 장점은 무엇인가설리번 플러스는 시각장애인 및 저시력자 등 시각의 보조가 필요한 사용자에게 스마트폰 카메라를 통해 인식한 정보를 알려주는 서비스다. 쉽게 메뉴판, 문서, 과자봉지를 촬영하면 사진 속 글자나 색상을 음성으로 알려준다.시각장애인도 독립적으로 읽고 쓰고 싶다. 그러나 누군가에게 의존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예컨대 설문조사를 하면 본인은 0점을 주고 싶어도 대독/대필자가 신경쓰여서 거짓 표기를 하는 경우가 있다. 중요한 문서의 경우 직접 확인하고 싶은 욕구가 강한데 그럴 수 없다. 옷을 입을 때도 가족에게 옷의 색깔을 묻는다. 택배가 와도 수신인을 정확하게 알 수 없으니, 주변의 도움을 받기 전에는 뜯지 않는다. 스스로 보일러 온도를 맞추고, 세탁 시간을 설정하기도 어렵다. 설리번 플러스를 이용하여 색상도 읽고, 글자도 확인할 수 있으니 스스로 해결이 가능하다. 100%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독립생활이 가능하다. 주변에 도움을 요청할 수 없을 때 혼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시각장애인에게는 생활의 혁신이다.출시 시점에는 씨잉 AI 앱 외에는 비교할 수 있는 서비스가 없었으나, 최근에는 대체재가 많이 생겼다. 카메라 성능도 좋아지고, 텍스트를 읽어주는 서비스도 많아졌다. 설리번 플러스 외에도 다양한 앱을 용도에 따라 병행하여 사용하는 추세다.설리번 플러스 앱의 문자인식 기능을 활용해봤다(물티슈의 ‘사용시 주의사항’ 촬영)| 설리번 플러스는 어떤 기술을 활용하나?주요 빅테크 기업에서 제공하는 기술을 조합/활용한다. 예컨대 구글과 MS의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문자 인식, 이미지 묘사, 얼굴 인식 등 각 기능 구현에 적합한 기술을 활용한다. 이 기술을 제공받는 것도 비용이다. 그러나 정확성, 안정성이 중요한 요소이기에 신뢰할 수 있는 기술을 테스트 후 사용한다.최근 SKT와 사업제휴를 하면서 음성인식 AI를 탑재했다. ‘아리아’를 호출하여 음성명령을 내릴 수 있다. 얼굴 인식 기술도 SKT의 기술로 교체했으며, 곧 이미지 캡셔닝(AI가 이미지를 분석하고 해당 이미지를 묘사) 기술도 SKT 제공 기술로 교체할 예정이다. 빅테크 기업의 기술과 동등하거나 더 나은 테스트 결과를 보여줬다. 국내 기술로 대체되는 것도 고무적이다.얼굴 인식 기능을 사용한 모습 ©SK텔레콤| 앱 이용자 통계가 궁금하다.28만 명이 사용 중이며, 이중 국내 사용자는 3만 5천 명이다. 해외 사용자가 많다. 저개발 국가의 경우 안드로이드폰 사용률이 압도적으로 높은데, 씨잉 AI는 안드로이드를 지원하지 않는다. 영어권 국가에서 제작한 다수 시각장애인 보조 앱은 아랍계 사용자를 고려하지 않는다. 아랍어는 우리와는 반대로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글자를 읽는다. 설리번 플러스는 이런 문화에 맞춰서 아랍어에 맞는 별도의 UI를 개발 후 적용했다. 그러니 이집트, 페르시아 등 아랍계 사용자도 많다. 현재 22개 언어로 서비스하고 있다. 사정상 저사양의 스마트폰을 쓸 수 밖에 없는 사용자를 위해서 핵심 기능만을 탑재한 ‘설리번 라이트’를 별도로 개발했다.| 향후 사용자 증가는 어떻게 예상하나지금은 정체 단계다. 추정컨대 씨잉 AI와 설리번 플러스의 사용자 수에 큰 차이가 없다. 사용의 니즈가 있는 시각장애인은 거의 다 설치했다고 판단한다. 기술/기능의 드라마틱한 변화, 예컨대 청각장애인, 지체장애인 등이 이 앱을 사용할 이유가 있다거나, 비장애인이 이 앱을 사용할 이유가 있어야 100만 다운로드까지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22개 언어를 제공하는 것도 힘든 일이다.처음 비용을 들여 제작한 언어는 5건이다. 나머지는 다양한 언어권 사용자가 자발적으로 번역 봉사를 신청했다. 계획적으로 서비스 언어를 확대한 것은 아니다. 해당 언어의 자원봉사자가 나타나면서 점점 늘었다. 어찌 보면 설리번 플러스가 지금까지 온 것은 다양한 봉사자의 힘이다.자발적인 번역 지원을 통해서 서비스 개발에 도움을 준 자원봉사자 ©(주)투아트| 기억에 남는 사용자 반응이 있나출시 초기, 시각장애인 커뮤니티에 ‘설리번 플러스’의 불만 후기가 게재된 일이 있었다. 특정 기능이 잘 작동되지 않는다는 글이었다. 이후 게시글에 댓글이 계속 달렸다. 기능이 작동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의 실수임을 지적하는 댓글,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고 별로라고 말하지 말라는 댓글, 좀 더 연습하고 사용하면 좋겠다는 댓글이다. 글쓴이를 나무라더라(웃음). 많은 사용자가 앱을 사용하기 위해서 연습하고, 주변에 알리고, 응원함을 느꼈다. “제발 그만두지 마세요”라는 응원 글을 많이 받는다. 그만큼 시각장애인을 위한 서비스가 중도에 없어지거나, 방치되는 경우가 많았다는 방증이다.해외 사용자의 경우 주로 입소문을 통해서 서비스가 확산하는데, 이 경향이 흥미롭다. 설리번 플러스를 쓴 시각장애인이 주변에 소문을 내고, 어느 시각장애인은 설리번 플러스의 사용법을 설명하는 콘텐츠를 만든다. 전 세계 사용자가 자발적으로 제작한 ‘설리번 플러스’ 유튜브 콘텐츠가 150개 가까이 된다. 이집트 나일강 부근에 ‘설리번 플러스’ 사용자가 많아서 의아한 적이 있다. 누군가 동네의 영향력 있는 사람이 입소문을 낸 것이다. 어느 국가의 특정 지역에서 단기간에 사용자가 증가하기도 한다.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집합 교육이 진행되어서다.다양한 언어권의 사용자가 설리번 플러스 사용법 콘텐츠를 직접 게재하고 있다.| 내외부 환경의 어려움은 무엇이었나개발 자금 확보가 어려웠다. 서비스를 유지하고 개선하기 위한 비용이 많이 든다. 처음에는 서비스 안정화 후 유료화를 계획했다. “이 앱을 이용하여 시험공부를 할 수 있어 좋았어요. 감사해요”와 같은 응원 글이 다양한 언어로 오는데, 쉽게 유료화할 수 없더라. 구매비용을 감당할 수 없는 사람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서비스는 우리가 감내할 수 있을 때까지 유지하고, 그래도 안 된다면 유료화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한다. 서비스를 중단하는 것보다는 유지하는 게 낫다.| 수익성을 강화하는 다른 방안은 없을까?‘설리번A’ 라는 유료 앱을 출시했고, 장애인 보조공학기기 시장에 진입했다. 그러나 아직은 수익에 큰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 현 장애인 보조공학기기 지원 제도는 장애인을 고용한 사업주, 장애인 근로자가 신청할 수 있다. 그러나 바우처처럼 총액 한도 내에서 구매 횟수와 관계없이 사용할 수는 없다. 그러니, 사업주/장애인은 전략적으로 고가의 하드웨어 기기를 신청한다. 설리번 플러스 앱을 탑재한 스마트폰 혹은 태블릿을 판매해야 수요가 있다는 얘기다. 아직 아쉬운 부분이다.| 설리번A는 무엇인가설리번A는 기존의 설리번 플러스의 문자 인식 기능을 강화했다. 일상뿐 아니라 비즈니스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특화했다. 문서 종류를 빠르게 파악하고, 각 문서의 내용을 요약하거나 특정 단어를 검색할 수 있다. 시각장애인의 경우 처음부터 끝까지 음성을 듣다 보면 앞의 내용을 잊게 된다. 실제로 끝까지 듣지 않아도 되는 자료일 경우도 있다. 비장애인은 시각을 통해서 전체적인 내용을 확인 후 더 읽을지 말지 결정하는 데, 음성을 통해서 자료를 이해하는 시각장애인에게는 어려운 문제다. 요약 기능을 통해서 더 읽을지 말지를 결정하고 필요한 부분을 키워드 검색을 통해서 찾아갈 수 있다.명함 인식도 더 정확하다. 명함 내 연락처로 전화를 걸거나 이메일/문자메시지 발송이 가능하다. 영수증을 인식해 필요한 정보만을 선별해 확인할 수도 있다. 이 기능들은 모두 음성 대화형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 앱은 유료이며  1000회 촬영에 약 9,900원의 요금을 받는다.설리번A의 텍스트 요약 읽기 기능을 사용하는 모습 ©SK텔레콤| 학교, 관공서에 납품하는 방법은 없나?설리번 플러스의 콘셉트가 일상생활에 도움을 주는 도구이기 때문에 애매한 부분도 있다. 교육용 서비스를 태블릿 기기에 설치하여 판매하는 경우가 일반적 접근이다. 실제 요청도 있었다. 기능, 효용성의 측면에서 애매하다고 판단이 되었다.| 그런데도, 설리번 플러스를 지속 보완, 운영하는 동력은 무엇인가?한계에 도달할 때쯤 시의적절하게 LG유플러스, SKT와 사업 제휴가 성사된 부분도 크다.  SKT와 함께 설리번 플러스로 MWC에서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를, 설리번A로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포기해야 하나 생각 들 때쯤마다 기회가 생겼다.| 구성원도 회사의 방향에 동의하나구성원을 고려하여 서비스를 글로벌하게 확대 운영하는 부분도 있다. 만약 회사가 망하더라도 직원은 우수한 포트폴리오를 쌓기를 바랐다. 글로벌을 타깃으로 한 공익 서비스를 개발/운영한 경험은 큰 자산이다. 다수의 지역 소재 중소 소프트웨어 기업은 개발 대행 업무를 통해서 생존한다. 대행업으로 생존할 수는 있지만 성숙할 수는 없다. 우리 조직으로 자산화되지 않는 외주업무는 되도록 지양하고, 자체적인 개발 프로젝트를 고민했다. 직원도 방향성에 공감했다.현재 메인 개발자 2명 모두 8년 차 창업 멤버다. 모두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일에 자부심을 느낀다. 시각장애 사용자의 댓글과 후기를 보면서 효능감을 얻고, 더 자발적으로 리서치하고 개발한다. AI와 관련된 최신 트렌드를 적용하고 있고, 서비스 기획부터 개발까지 모든 영역을 경험하고, 글로벌한 타깃을 대상으로 운영하니 기술 역량도 높다.| 제품의 학습데이터는 어떻게 획득하나, 결과 정보의 신뢰도는 어떻게 확보하나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기술을 활용하는 이유가 정확도 때문이다. 사용자가 정확한 결과를 확인할 수 없다면, 서비스의 성능에 실망할 수밖에 없다. 우리가 자체 개발한 기술도 있다. 탐색 기능 중 지폐 인식, 컵라면 인식이 있다. 상품 패키지에 인쇄한 문자, 일반적인 서체가 아닌 그래픽 형태의 문자는 인식이 잘 안된다. 그래서 자체적으로 데이터를 구축/학습하고, 기술을 개발한다. 학습 데이터는 국가에서 제공하는 AI 허브 데이터를 활용하기도 한다.| 앞으로의 계획은시각장애인은 물론 청각/발달장애, 그리고 비장애인까지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기획 중이다. 시각장애인은 당연히 쓰기 쉬워야 하고, 정안인도 설치하여 사용하고 싶은… 그런 임팩트 있는 서비스다. 빠르면 올 하반기, 적어도 내년 초에는 정식 출시 예정이다.글ㅣ최성욱✅ 관련 콘텐츠도 확인해보세요!📝 "점자 대신 인공지능이"‥장애 허무는 기술 (2022.04.25/뉴스투데이/MBC)🎥 How New Technology Helps Blind People Explore the World | Chieko Asakawa | TED Talks🎥 시각 장애를 돕는 최신 보조과학기술 New Assistive Technology Of 2023 - Conference Highlights사회혁신 뉴스레터, 테이블토크를 구독하시면새롭게 바라보고 다르게 해결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해드려요!🖤 테이블토크 소식 받아보기 🖤tabletalk.club

🕵️ AI로 세상을 이해하는 눈을 만들다

가을이 오면 떠오르는 소재, '코튼, 코듀로이, 스웨이드'! 이 소재들을 더욱 빛나게 하려면 올바른 관리법이 중요해요.스택이 준비한 꿀팁 확인하고, 가을 스타일을 완벽하게 준비해 보세요!😉<aside><h3>오늘 아티클을 읽으면 아래 질문에 대답할 수 있어요 :</h3>1️⃣ 코튼 재킷을 오래 유지하기 위한 세탁 습관은? 2️⃣ 코듀로이의 독특한 질감을 보호하기 위한 관리 방법은? 3️⃣ 스웨이드의 물 얼룩을 예방하고 제거하는 효과적인 팁은?</aside><hr><h3>ఎ 워크웨어의 출발지 리바이스</h3>트러커 아우터의 역사는 20세기 초 미국 노동자의 작업복에서 유래했어요. ⛏️광부가 사랑한 팬츠, 청바지와 같이 리바이스가 상업적인 시초이쥬. 1960년대 선보였던 재킷은 짧은 기장과 2개의 가슴 포켓이 특징이었어요. 길이가 짧아 활동성이 우수하면서도 포켓에 다양한 물건을 넣을 수 있어 일할 때 입기 좋은 짝궁이었죠. 현재는 다양한 원단으로 변주해 워크웨어의 디자인 뿌리를 가지면서도 많은 이들이 💕사랑하는 스타일링 아이템이 되었죠.<h3>ఎ 내구성과 실용성의 철옹성</h3>트러커가 내구성이 뛰어난 이유는 물론 도톰한 원단을 사용한 까닭도 있고요. 두께감이 있는 단단한 🧵실을 사용하는 것도 한몫하쥬. 특히, 자주 마찰이 생기는 곳엔 삼중으로 스티치가 들어가 때문에 내구성에 한 진심임을 알 수 있죠. 👖데님에 사용되는 동그란 리벳을 사용하고, 어깨와 팔의 잦은 움직임을 고려한 구성적인 패턴으로 옷을 만들기 때문에 워크웨어의 바이블이 되었죠.<h3>ఎ 내 몸과 한 몸일 것</h3>트러커 재킷은 장시간 운전해도 불편하지 않도록 짧은 기장과 간결한 실루엣이 특징이에요. 거추장스러운 볼륨을 없애 나에게 딱 맞는 옷이 된 것이죠. 핏을 유지하기 위한 세탁 관리법이 몇 가지 있는데요. 이제 태기즈라면 머릿속에 떠오를 거예요. 기본 룰은 🔘단추를 모두 잠가서 세탁 및 건조하기. 불규칙한 힘이 가해지면 형태가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쥬. ⚔️잠근다면 형태간 보호력이 올라가 간단하지만 확실한 팁임! 같은 이유로 자연 건조도 필수인데요. 건조기 안에서는 불규칙한 물리적 영향과 높은 🌡️온도에 섬유질이 영향을 받기 때문.<hr><h2>가을 소재 삼대장 코튼, 코듀로이 및 스웨이드 관리 비법서</h2><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89a1c9a64e2d4a68997f7830dce09ebc.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코튼 / 코듀로이 / 스웨이드</figcaption></figure><h3>➊&nbsp;코튼</h3>워크웨어의 특징은&nbsp;오랫동안&nbsp;입기 위한&nbsp;내구성이 필수 요소이기 때문에 자주 세탁하면&nbsp;형태의&nbsp;변형이 올수 있으므로 필요할 때만! 세탁하는 것을 명심하세요. 찬물과 중성 세제 콤비도 잊지 말아야죠. 재킷의 형태를 유지하기 위해 세탁할 때 모든 단추를 잠가야 하고요. 건조를 할 때에도 어느 정도 물기가 가시면 잠가서 자연 건조해 주세요. 소재와 실루엣 모두 오래갈 거예요.<h3>➋ 코듀로이</h3>부드러우면서도 오돌토돌한 질감이 특징인 코듀로이는 세탁할 때 반드시 뒤집어서 세탁할 것.&nbsp;그렇지 않으면 올이 상하거나 질감이 망가질 수 있어요. 중성세제를 사용해 찬물로 세탁하고, 건조 시에는 옷걸이에 걸어 자연 건조하길 추천해요. 장기간 동안 섬유 유연제를 사용하거나 기계 건조를 한다면 굴곡진 형태가 무너질 수 있으니 주의! 또한, 코듀로이는 먼지와 이물질이 쉽게 붙으므로 부드러운 브러시를 사용해 주기적으로 털어내주세요.<h3>➌ 스웨이드</h3>물에 매우 약한 소재라는 점 명심 또 명심! 물에 젖으면 얼룩이 생기기 쉬우므로, 비 오는 날에는 옷장어 넣어두기. 그래도 얼룩이 생겼다면 스웨이드 지우개 및 가죽 전용 클리너를 사용해요. 물 손세탁을 시도하면 그 옷과는 영원한 이별각. 지우개로 원하는 오염 영역을 공략 후 먼지를 털어내면 얼룩이 완벽히 사라지진 못해도 옅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요. 물에 약하지만 건조함에도 약하기 때문에 직사광선은 꼭 피할 것.<hr>취향을 생활로, 본격 장바구니 디깅 뉴스레터 스택 Staaack 스택은 당신의 위시리스트에 세탁 취향을 쌓아주는 장바구니 디깅 뉴스레터입니다.<aside><h3>최신 트렌드와 정보, 세탁 관리에 대한 더 많은 인사이트가 궁금하다면?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out-link" href="https://staaack.kr/pages/subscribe.html">스택 구독하기 🧺</a></h3></aside>

가을이 오면 떠오르는 소재, '코튼, 코듀로이, 스웨이드'! 이 소재들을 더욱 빛나게 하려면 올바른 관리법이 중요해요.스택이 준비한 꿀팁 확인하고, 가을 스타일을 완벽하게 준비해 보세요!😉오늘 아티클을 읽으면 아래 질문에 대답할 수 있어요 :1️⃣ 코튼 재킷을 오래 유지하기 위한 세탁 습관은? 2️⃣ 코듀로이의 독특한 질감을 보호하기 위한 관리 방법은?3️⃣ 스웨이드의 물 얼룩을 예방하고 제거하는 효과적인 팁은?ఎ 워크웨어의 출발지 리바이스트러커 아우터의 역사는 20세기 초 미국 노동자의 작업복에서 유래했어요. ⛏️광부가 사랑한 팬츠, 청바지와 같이 리바이스가 상업적인 시초이쥬. 1960년대 선보였던 재킷은 짧은 기장과 2개의 가슴 포켓이 특징이었어요. 길이가 짧아 활동성이 우수하면서도 포켓에 다양한 물건을 넣을 수 있어 일할 때 입기 좋은 짝궁이었죠. 현재는 다양한 원단으로 변주해 워크웨어의 디자인 뿌리를 가지면서도 많은 이들이 💕사랑하는 스타일링 아이템이 되었죠.ఎ 내구성과 실용성의 철옹성트러커가 내구성이 뛰어난 이유는 물론 도톰한 원단을 사용한 까닭도 있고요. 두께감이 있는 단단한 🧵실을 사용하는 것도 한몫하쥬. 특히, 자주 마찰이 생기는 곳엔 삼중으로 스티치가 들어가 때문에 내구성에 한 진심임을 알 수 있죠. 👖데님에 사용되는 동그란 리벳을 사용하고, 어깨와 팔의 잦은 움직임을 고려한 구성적인 패턴으로 옷을 만들기 때문에 워크웨어의 바이블이 되었죠.ఎ 내 몸과 한 몸일 것트러커 재킷은 장시간 운전해도 불편하지 않도록 짧은 기장과 간결한 실루엣이 특징이에요. 거추장스러운 볼륨을 없애 나에게 딱 맞는 옷이 된 것이죠. 핏을 유지하기 위한 세탁 관리법이 몇 가지 있는데요. 이제 태기즈라면 머릿속에 떠오를 거예요. 기본 룰은 🔘단추를 모두 잠가서 세탁 및 건조하기. 불규칙한 힘이 가해지면 형태가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쥬. ⚔️잠근다면 형태간 보호력이 올라가 간단하지만 확실한 팁임! 같은 이유로 자연 건조도 필수인데요. 건조기 안에서는 불규칙한 물리적 영향과 높은 🌡️온도에 섬유질이 영향을 받기 때문.가을 소재 삼대장코튼, 코듀로이 및 스웨이드 관리 비법서➊ 코튼워크웨어의 특징은 오랫동안 입기 위한 내구성이 필수 요소이기 때문에 자주 세탁하면 형태의 변형이 올수 있으므로 필요할 때만! 세탁하는 것을 명심하세요. 찬물과 중성 세제 콤비도 잊지 말아야죠. 재킷의 형태를 유지하기 위해 세탁할 때 모든 단추를 잠가야 하고요. 건조를 할 때에도 어느 정도 물기가 가시면 잠가서 자연 건조해 주세요. 소재와 실루엣 모두 오래갈 거예요.➋ 코듀로이부드러우면서도 오돌토돌한 질감이 특징인 코듀로이는 세탁할 때 반드시 뒤집어서 세탁할 것. 그렇지 않으면 올이 상하거나 질감이 망가질 수 있어요. 중성세제를 사용해 찬물로 세탁하고, 건조 시에는 옷걸이에 걸어 자연 건조하길 추천해요. 장기간 동안 섬유 유연제를 사용하거나 기계 건조를 한다면 굴곡진 형태가 무너질 수 있으니 주의! 또한, 코듀로이는 먼지와 이물질이 쉽게 붙으므로 부드러운 브러시를 사용해 주기적으로 털어내주세요.➌ 스웨이드물에 매우 약한 소재라는 점 명심 또 명심! 물에 젖으면 얼룩이 생기기 쉬우므로, 비 오는 날에는 옷장어 넣어두기. 그래도 얼룩이 생겼다면 스웨이드 지우개 및 가죽 전용 클리너를 사용해요. 물 손세탁을 시도하면 그 옷과는 영원한 이별각. 지우개로 원하는 오염 영역을 공략 후 먼지를 털어내면 얼룩이 완벽히 사라지진 못해도 옅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요. 물에 약하지만 건조함에도 약하기 때문에 직사광선은 꼭 피할 것.취향을 생활로, 본격 장바구니 디깅 뉴스레터 스택 Staaack스택은 당신의 위시리스트에 세탁 취향을 쌓아주는 장바구니 디깅 뉴스레터입니다.최신 트렌드와 정보, 세탁 관리에 대한 더 많은 인사이트가 궁금하다면?스택 구독하기 🧺

트루퍼햇 관리와 세탁의 모든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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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시리스트 | 오래 쓰는 세탁&관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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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1d65ec6ebba540feae99cbb9808ce485.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aside>누구나데이터는&nbsp;‘사회혁신가들의&nbsp;영향력을&nbsp;극대화하는&nbsp;적정기술&nbsp;솔루션’이라는&nbsp;슬로건으로&nbsp;소셜&nbsp;조직의&nbsp;지속&nbsp;가능한&nbsp;성장을&nbsp;돕고&nbsp;있어요.&nbsp;최근에는&nbsp;&lt;비영리단체&nbsp;성장&nbsp;공식,&nbsp;잠재후원자&nbsp;모금&gt;이라는&nbsp;제목의&nbsp;가이드북을&nbsp;펴내서&nbsp;무료로&nbsp;공유하고&nbsp;있죠.&nbsp;오늘은&nbsp;이&nbsp;책의&nbsp;내용을&nbsp;토대로,&nbsp;"비영리&nbsp;조직은&nbsp;어떻게&nbsp;효과적으로&nbsp;후원자를&nbsp;찾을&nbsp;수&nbsp;있을까?"&nbsp;질문을&nbsp;했습니다.&nbsp;책&nbsp;전체&nbsp;내용은&nbsp;아래&nbsp;링크를&nbsp;통해서&nbsp;다운받거나&nbsp;읽어볼&nbsp;수&nbsp;있어요.👉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donordata.do/contents">&lt;비영리단체 성장 공식, 잠재후원자 모금&gt; 살펴보기</a></aside><hr>| 모금 기술에 관한 책을 집필한 배경이 궁금하다.&nbsp;코로나 이후 디지털 모금의 필요성이 급증했고, 많은 비영리 조직에게 생존의 문제가 되었다. 그러나 디지털 모금은 쉽지 않다. 우리는 디지털 모금에 성공한 조직과 그렇지 않은 조직을 분석했고, 잠재 후원자 명부가 결정적 요인이라고 결론 내렸다.잠재 후원자를 만나고 관계를 맺어 후원자로 만든다는 개념은 기본적이다. 그러나 디지털 시대에 맞게 재해석하고 실행하도록 돕는 교육이 필요했다. '잠재 후원자 모금 포럼'을 개최하여 성공 사례를 공유했다. 2년간 8차례 진행된 포럼의 내용을 정리해 잠재 후원자 모금 이론과 6개 적용 사례를 담은 책을 출간했다. &nbsp;&nbsp;| '잠재후원자 모금'은 무엇인가?'잠재후원자 모금'은 '잠재후원자 데이터 기반 모금'을 줄인 말이다. 어떤 사람을 후원자로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그 사람의 연락처를 획득하고 지속적인 육성을 통해 친해지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관점이다. 후원자는 갑자기 생기지 않는다. 먼저 잠재후원자를 만들어야 이 중에서 후원자가 나온다. 잠재후원자의 수와 이 중 실제 후원으로 이어지는 비율은 조직의 중요한 지표다.잠재후원자가 없다면 기존 후원자에게만 계속해서 후원, 증액을 요청할 수밖에 없다. 많은 단체가 이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잠재후원자 확보에서부터 시작하면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71dd5a16e59c491c9d36fe34e6141ee8.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관심자와 잠재후원자와의 특징 비교 ©누구나데이터</figcaption></figure>| 전통적인 모금 방법과는 어떻게 다른가?기본 골격은 동일하다. 잠재후원자를 기반으로 관계를 발전시키고 모금하는 원리는 변함없는 진리다. 다만, 디지털 시대에 맞춰 잠재후원자 모금 방법도 변화해야 한다. 과거에는 잠재후원자 데이터를 수집하고 관리하는 데 많은 비용이 발생했다. 큰 단체만 가능했다. 그러나 이제는 온라인으로 통해 잠재후원자를 만나고, 데이터를 모으며, 후원을 요청하는 작업을 거의 비용 없이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 보조금, 수익사업(위탁/용역 등), 기업 후원을 통한 재원 확보가 좀 더 수월하지 않나?기업 후원으로 잘 운영되는 조직도 개인 후원자 확보에 관심이 많다. 개인 후원자 기반의 재정 자립은 조직이 해결하고자 하는 사회 문제에만 전념할 수 있게 한다는 장점이 있다. 이를 통해 조직은 자신을 온전히 지지하는 후원자와 동기화되어 사회문제 해결에 집중할 수 있다.&nbsp;| 가장 인상 깊은 사례를 꼽자면?서울환경연합의 ‘플라스틱 방앗간’ 캠페인이 기억에 남는다. 버려지는 플라스틱을 새로운 물건으로 재탄생시키는 프로젝트였다. 해외 환경운동가가 개발한 오픈소스 설계도를 참고하여 &nbsp;플라스틱 재활용 기계를 제작했다.'참새 클럽'이라는 이름으로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했다. 참여자들이 플라스틱을 보내면 재활용 굿즈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재미와 의미를 동시에 추구하는 캠페인이었다. 이를 통해 잠재후원자를 모았고, 뉴스레터, 전화 등 다양한 방식으로 그들에게 후원을 요청하고 활동을 알렸다. 작은 관심을 점차 더 깊은 관심으로 발전시키도록 잘 설계한 모금 캠페인이다.<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e0925554f0dc4e99ba460daa02e51538.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서울환경연합 ‘플라스틱 방앗간’ 캠페인 사례</figcaption></figure>| 모금의 디지털 마케팅 접근을 강조한다. 그러나 여전히 비영리 조직의 디지털 전환 속도는 더디다.젊은 층이 다수인 조직은 데이터·디지털 활용이 용이하고, 그렇지 않은 조직은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물론 상관관계는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조직의 변화 수용성’이다. 나이나 세대와 관계없이, 새로운 시도를 허용하고 최소한의 협조가 이루어지는 조직에서 변화가 일어났다. 결국, '이대로는 안 된다'는 인식 하에 실무자의 시도를 수용하고 기회를 제공하는 조직 문화가 핵심이다. 이는 젊은 조직이나 오래된 조직 모두에 해당한다.| 참여연대의 사례가 인상적이었다.&nbsp;전화모금이 활동가에게는 인사이트와 동기를 부여하면서 동시에 모금 효과도 높았다. 전통적인 전화모금이 효과가 좋았던 이유는 무엇일까?결국 실제 얼마의 모금이 이뤄지는 지가 중요한데, 때로는 디지털 방식보다 전화가 비용 대비 효과적일 수 있다. 또, 후원자와 직접 대화할 수 있어 진정성 있는 소통이 가능했다. SNS, 문자 메시지, 이메일 등 활자를 통한 모금은 전화, 대면과 같은 육성을 통한 모금보다 불리하다. 전화 모금은 후원자의 반응을 직접 들을 수 있고, 조직의 활동에 대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으며, 활동가에게 동기 부여와 응원이 된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기본적인 모금 방법을 시도해보지 않은 조직이라면, 전화 모금이 효과적이고 중요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적극적인 모금 활동이 비영리단체의 미션을 왜곡시킬 위험은 없나?잠재후원자 모금은 미션을 훼손하거나 후원자를 대상화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제대로 이행할수록 후원자와의 관계를 강화하고, 구성원도 미션에 더 동기화된다. 모금은 단순한 예산 확보가 아니다. 특히 개인 후원자 모금은 단체의 미션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하고 후원자와 진솔한 소통을 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다.이 과정은 자주 할수록 좋다. 후원 요청을 통해 우리의 미션과 활동을 자세히 소개하고 설득하는 과정에서 후원자는 미션을 더 깊이 이해한다. 우리의 가치를 알리는 가장 확실하고 적극적인 방법이다.따라서 모금 활동은 우리의 사업이나 활동과 동떨어진 일이 아니며, 단순히 기부만 유도하는 활동이 아니다.&nbsp;모금은 미션 실현과 후원자와의 관계 강화를 위한 중요한 과정이다.| 후원자와 더 가까워지려면 실제로 어떤 노력을 해볼 수 있을까?단계적 접근이 필요하다. 먼저, 온라인 활동과 콘텐츠 발행을 통해 다양한 수준의 잠재 후원자들과 초기 관계를 맺는다. 후원자가 된 이후에도 지속적인 소통으로 사업 소식을 전하고 추가 참여를 유도한다.더 깊은 관계를 위해서는 열성 후원자로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자문위원회, 고문, 이사 등의 역할을 부여하거나, 자원봉사 기회를 제공하고, 재능 기부를 요청할 수도 있다. 또한, 후원자 인터뷰 진행, 후원 경험 후기 작성, 기념품 인증 요청 등의 방법도 있다. 이러한 활동은 후원자를 조직의 미션에 더 가깝게 만드는 과정이다.후원자가 타인 앞에서 후원 조직을 자발적으로 옹호하는 단계까지 발전시키는 것이 &nbsp;궁극적인 목표다. 더 이상 후원 관리가 필요 없는 동료 수준의 관계로 발전하여, 오히려 조직의 신규 후원자 발굴을 돕는 단계까지 나아가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후원자는 단순한 기부자에서 조직의 진정한 동료로 성장할 수 있다.<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65a91b781bb042da83912f9602b15742.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잠재후원자 모금 프로세스 ©누구나데이터</figcaption></figure>| 디지털 환경에서도 대형 모금 조직과 중소형 모금 조직의 격차는 줄지 않았다.오히려 큰 단체들의 모금액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고 격차가 더 커지고 있다.일단, 중소형 비영리 조직은 좀 더 니치하게 단체의 미션에 공감하는 잠재 후원자를 타겟팅해야 한다. 대형 조직과의 경쟁에서 이길 수가 없기에 광고 등의 유료 마케팅은 효과가 떨어진다. 대신 이메일, 카카오톡 채널, 문자 메시지 등 직접 소통 채널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러한 방법은 대형 단체보다 작은 단체가 더 능숙하고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는 영역이다.한편, 생태계 차원의 지원도 필요하다.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비영리 섹터 전반의 기술 역량 강화와 지원 체계 구축이 시급하다. 그래야 작은 조직도 디지털 환경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사회혁신가를 위한 기술 투자를 확대해야 하며, 비영리 섹터에 특화된 기술 개발과 공급이 필요하고, 비영리 단체의 특성에 맞는 적정 기술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해야 한다. 기술 개발과 적용을 지원하는 생태계, 자금 지원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1c0958711fa144a2988e3212a32c48c0.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비영리 섹터에서 활동한 B2B 기술 기업 현황 ©누구나데이터</figcaption></figure>| 작은 단체들이 온라인에서 후원자를 모으려면 어떤 채널을 선택해야 할까?효과적인 마케팅 채널을 선택하려면 타겟의 특성과 선호하는 매체를 파악하고, 동시에 단체의 가용 자원을 고려해야 한다.홈페이지나 캠페인 페이지는 필수다. 이 채널은 잠재 후원자 데이터를 모으는 허브 역할을 한다. 단순히 팔로워 수를 늘리는 것보다는 팔로워를 뉴스레터 구독자로 유입시키는 등 단계적 전환이 중요하다. 그래야 각 단계별 액션 플랜을 수립할 수 있다.카카오톡 채널도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뉴스레터와 유사한 효과를 내면서도 1대1 푸시 메시지 전송이 가능하다. 카카오톡의 특성상 사용자 비율(99.9%)이 높고, 운영 비용도 낮다. 또 이메일보다 정보 수집이 간편해 더 쉽게 잠재후원자를 확보할 수 있다. 자원이 제한적인 비영리 조직에서는 카카오톡 채널 활용을 고려해볼 만하다.| 창업 8년 차로서, 창업 초기와 비교하여 자유 님과 조직은 어떻게 달라졌나? 이룬 것과 이루지 못한 것은 무엇인가?혼자 시작한 회사가 이제는 팀으로 성장했고, '오늘의 리포트', '캠페이너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출시했다. 더 많은 조직이 저렴한 가격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었다.<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c221784a2b48433eb5b6d7fb60932c34.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누구나데이터를 통해 디지털 전환한 국내 비영리단체 비율 ©누구나데이터</figcaption></figure>그러나 중소형 비영리 조직의 디지털 모금 일상화라는 우리의 목표는 아직 달성하지 못했다. 별도의 학습 없이도 디지털 환경에서 지속가능한 모금을 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 현재 우리는 전체 비영리 단체 중 약 3%만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더 광범위한 확산이 필요한 상황이다. 앞으로도 우리는 비영리 섹터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글 | 최성욱<hr><h2>🍽️ 뷰 테이블</h2>식탁과 별개로 맛있는 간식이나 음료 한 잔을 즐길 수 있는 바 테이블처럼, 테이블토크에서도 ‘뷰 테이블(View Table)’을 마련했어요. 사회혁신가의 이야기를 더욱 다채롭게 살펴보고, 주제에 대한 이해와 통찰을 풍성하게 만들어줄 콘텐츠를 엄선했답니다.<aside>📖 &lt;변화를 만드는 올바른 기부&gt; - 필 부캐넌 도서, 375쪽이 책은 효과적으로 기부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어요. 매년 소액을 기부하는 개인부터 큰 규모의 지원금을 배분하는 기관까지, 기부를 통해서 변화를 만드는 사람을 위한 지침서입니다.<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10788757">👉 책 정보 살펴보기</a></aside><aside>📖&nbsp;&lt;모금가 노트&gt; - 정현경 외 도서, 219쪽모금 담당자를 위한 ‘현장 가이드북’ 같은 책이에요. 모금 이론부터 정책, 노하우까지 쉽고 간결하게 정리되었어요. 게다가 바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표와 서식까지 가득해요. ‘모금은 관계의 부산물’이라는 문장이 기억에 남네요.<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03280867">👉 책 정보 살펴보기</a></aside><hr><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0577f053f992413d87ebd3b44824305b.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사회혁신 뉴스레터, 테이블토크를 구독하시면 새롭게 바라보고 다르게 해결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해드려요!🖤 테이블토크 소식 받아보기 🖤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tabletalk.club">tabletalk.club</a>

누구나데이터는 ‘사회혁신가들의 영향력을 극대화하는 적정기술 솔루션’이라는 슬로건으로 소셜 조직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돕고 있어요. 최근에는 <비영리단체 성장 공식, 잠재후원자 모금>이라는 제목의 가이드북을 펴내서 무료로 공유하고 있죠. 오늘은 이 책의 내용을 토대로, "비영리 조직은 어떻게 효과적으로 후원자를 찾을 수 있을까?" 질문을 했습니다. 책 전체 내용은 아래 링크를 통해서 다운받거나 읽어볼 수 있어요.👉 <비영리단체 성장 공식, 잠재후원자 모금> 살펴보기| 모금 기술에 관한 책을 집필한 배경이 궁금하다. 코로나 이후 디지털 모금의 필요성이 급증했고, 많은 비영리 조직에게 생존의 문제가 되었다. 그러나 디지털 모금은 쉽지 않다. 우리는 디지털 모금에 성공한 조직과 그렇지 않은 조직을 분석했고, 잠재 후원자 명부가 결정적 요인이라고 결론 내렸다.잠재 후원자를 만나고 관계를 맺어 후원자로 만든다는 개념은 기본적이다. 그러나 디지털 시대에 맞게 재해석하고 실행하도록 돕는 교육이 필요했다. '잠재 후원자 모금 포럼'을 개최하여 성공 사례를 공유했다. 2년간 8차례 진행된 포럼의 내용을 정리해 잠재 후원자 모금 이론과 6개 적용 사례를 담은 책을 출간했다.   | '잠재후원자 모금'은 무엇인가?'잠재후원자 모금'은 '잠재후원자 데이터 기반 모금'을 줄인 말이다. 어떤 사람을 후원자로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그 사람의 연락처를 획득하고 지속적인 육성을 통해 친해지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관점이다. 후원자는 갑자기 생기지 않는다. 먼저 잠재후원자를 만들어야 이 중에서 후원자가 나온다. 잠재후원자의 수와 이 중 실제 후원으로 이어지는 비율은 조직의 중요한 지표다.잠재후원자가 없다면 기존 후원자에게만 계속해서 후원, 증액을 요청할 수밖에 없다. 많은 단체가 이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잠재후원자 확보에서부터 시작하면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관심자와 잠재후원자와의 특징 비교 ©누구나데이터| 전통적인 모금 방법과는 어떻게 다른가?기본 골격은 동일하다. 잠재후원자를 기반으로 관계를 발전시키고 모금하는 원리는 변함없는 진리다. 다만, 디지털 시대에 맞춰 잠재후원자 모금 방법도 변화해야 한다. 과거에는 잠재후원자 데이터를 수집하고 관리하는 데 많은 비용이 발생했다. 큰 단체만 가능했다. 그러나 이제는 온라인으로 통해 잠재후원자를 만나고, 데이터를 모으며, 후원을 요청하는 작업을 거의 비용 없이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 보조금, 수익사업(위탁/용역 등), 기업 후원을 통한 재원 확보가 좀 더 수월하지 않나?기업 후원으로 잘 운영되는 조직도 개인 후원자 확보에 관심이 많다. 개인 후원자 기반의 재정 자립은 조직이 해결하고자 하는 사회 문제에만 전념할 수 있게 한다는 장점이 있다. 이를 통해 조직은 자신을 온전히 지지하는 후원자와 동기화되어 사회문제 해결에 집중할 수 있다. | 가장 인상 깊은 사례를 꼽자면?서울환경연합의 ‘플라스틱 방앗간’ 캠페인이 기억에 남는다. 버려지는 플라스틱을 새로운 물건으로 재탄생시키는 프로젝트였다. 해외 환경운동가가 개발한 오픈소스 설계도를 참고하여  플라스틱 재활용 기계를 제작했다.'참새 클럽'이라는 이름으로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했다. 참여자들이 플라스틱을 보내면 재활용 굿즈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재미와 의미를 동시에 추구하는 캠페인이었다. 이를 통해 잠재후원자를 모았고, 뉴스레터, 전화 등 다양한 방식으로 그들에게 후원을 요청하고 활동을 알렸다. 작은 관심을 점차 더 깊은 관심으로 발전시키도록 잘 설계한 모금 캠페인이다.서울환경연합 ‘플라스틱 방앗간’ 캠페인 사례| 모금의 디지털 마케팅 접근을 강조한다. 그러나 여전히 비영리 조직의 디지털 전환 속도는 더디다.젊은 층이 다수인 조직은 데이터·디지털 활용이 용이하고, 그렇지 않은 조직은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물론 상관관계는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조직의 변화 수용성’이다. 나이나 세대와 관계없이, 새로운 시도를 허용하고 최소한의 협조가 이루어지는 조직에서 변화가 일어났다. 결국, '이대로는 안 된다'는 인식 하에 실무자의 시도를 수용하고 기회를 제공하는 조직 문화가 핵심이다. 이는 젊은 조직이나 오래된 조직 모두에 해당한다.| 참여연대의 사례가 인상적이었다. 전화모금이 활동가에게는 인사이트와 동기를 부여하면서 동시에 모금 효과도 높았다. 전통적인 전화모금이 효과가 좋았던 이유는 무엇일까?결국 실제 얼마의 모금이 이뤄지는 지가 중요한데, 때로는 디지털 방식보다 전화가 비용 대비 효과적일 수 있다. 또, 후원자와 직접 대화할 수 있어 진정성 있는 소통이 가능했다. SNS, 문자 메시지, 이메일 등 활자를 통한 모금은 전화, 대면과 같은 육성을 통한 모금보다 불리하다. 전화 모금은 후원자의 반응을 직접 들을 수 있고, 조직의 활동에 대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으며, 활동가에게 동기 부여와 응원이 된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기본적인 모금 방법을 시도해보지 않은 조직이라면, 전화 모금이 효과적이고 중요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적극적인 모금 활동이 비영리단체의 미션을 왜곡시킬 위험은 없나?잠재후원자 모금은 미션을 훼손하거나 후원자를 대상화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제대로 이행할수록 후원자와의 관계를 강화하고, 구성원도 미션에 더 동기화된다. 모금은 단순한 예산 확보가 아니다. 특히 개인 후원자 모금은 단체의 미션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하고 후원자와 진솔한 소통을 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다.이 과정은 자주 할수록 좋다. 후원 요청을 통해 우리의 미션과 활동을 자세히 소개하고 설득하는 과정에서 후원자는 미션을 더 깊이 이해한다. 우리의 가치를 알리는 가장 확실하고 적극적인 방법이다.따라서 모금 활동은 우리의 사업이나 활동과 동떨어진 일이 아니며, 단순히 기부만 유도하는 활동이 아니다. 모금은 미션 실현과 후원자와의 관계 강화를 위한 중요한 과정이다.| 후원자와 더 가까워지려면 실제로 어떤 노력을 해볼 수 있을까?단계적 접근이 필요하다. 먼저, 온라인 활동과 콘텐츠 발행을 통해 다양한 수준의 잠재 후원자들과 초기 관계를 맺는다. 후원자가 된 이후에도 지속적인 소통으로 사업 소식을 전하고 추가 참여를 유도한다.더 깊은 관계를 위해서는 열성 후원자로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자문위원회, 고문, 이사 등의 역할을 부여하거나, 자원봉사 기회를 제공하고, 재능 기부를 요청할 수도 있다. 또한, 후원자 인터뷰 진행, 후원 경험 후기 작성, 기념품 인증 요청 등의 방법도 있다. 이러한 활동은 후원자를 조직의 미션에 더 가깝게 만드는 과정이다.후원자가 타인 앞에서 후원 조직을 자발적으로 옹호하는 단계까지 발전시키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더 이상 후원 관리가 필요 없는 동료 수준의 관계로 발전하여, 오히려 조직의 신규 후원자 발굴을 돕는 단계까지 나아가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후원자는 단순한 기부자에서 조직의 진정한 동료로 성장할 수 있다.잠재후원자 모금 프로세스 ©누구나데이터| 디지털 환경에서도 대형 모금 조직과 중소형 모금 조직의 격차는 줄지 않았다.오히려 큰 단체들의 모금액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고 격차가 더 커지고 있다.일단, 중소형 비영리 조직은 좀 더 니치하게 단체의 미션에 공감하는 잠재 후원자를 타겟팅해야 한다. 대형 조직과의 경쟁에서 이길 수가 없기에 광고 등의 유료 마케팅은 효과가 떨어진다. 대신 이메일, 카카오톡 채널, 문자 메시지 등 직접 소통 채널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러한 방법은 대형 단체보다 작은 단체가 더 능숙하고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는 영역이다.한편, 생태계 차원의 지원도 필요하다.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비영리 섹터 전반의 기술 역량 강화와 지원 체계 구축이 시급하다. 그래야 작은 조직도 디지털 환경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사회혁신가를 위한 기술 투자를 확대해야 하며, 비영리 섹터에 특화된 기술 개발과 공급이 필요하고, 비영리 단체의 특성에 맞는 적정 기술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해야 한다. 기술 개발과 적용을 지원하는 생태계, 자금 지원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비영리 섹터에서 활동한 B2B 기술 기업 현황 ©누구나데이터| 작은 단체들이 온라인에서 후원자를 모으려면 어떤 채널을 선택해야 할까?효과적인 마케팅 채널을 선택하려면 타겟의 특성과 선호하는 매체를 파악하고, 동시에 단체의 가용 자원을 고려해야 한다.홈페이지나 캠페인 페이지는 필수다. 이 채널은 잠재 후원자 데이터를 모으는 허브 역할을 한다. 단순히 팔로워 수를 늘리는 것보다는 팔로워를 뉴스레터 구독자로 유입시키는 등 단계적 전환이 중요하다. 그래야 각 단계별 액션 플랜을 수립할 수 있다.카카오톡 채널도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뉴스레터와 유사한 효과를 내면서도 1대1 푸시 메시지 전송이 가능하다. 카카오톡의 특성상 사용자 비율(99.9%)이 높고, 운영 비용도 낮다. 또 이메일보다 정보 수집이 간편해 더 쉽게 잠재후원자를 확보할 수 있다. 자원이 제한적인 비영리 조직에서는 카카오톡 채널 활용을 고려해볼 만하다.| 창업 8년 차로서, 창업 초기와 비교하여 자유 님과 조직은 어떻게 달라졌나? 이룬 것과 이루지 못한 것은 무엇인가?혼자 시작한 회사가 이제는 팀으로 성장했고, '오늘의 리포트', '캠페이너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출시했다. 더 많은 조직이 저렴한 가격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었다.누구나데이터를 통해 디지털 전환한 국내 비영리단체 비율 ©누구나데이터그러나 중소형 비영리 조직의 디지털 모금 일상화라는 우리의 목표는 아직 달성하지 못했다. 별도의 학습 없이도 디지털 환경에서 지속가능한 모금을 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 현재 우리는 전체 비영리 단체 중 약 3%만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더 광범위한 확산이 필요한 상황이다. 앞으로도 우리는 비영리 섹터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글 | 최성욱🍽️ 뷰 테이블식탁과 별개로 맛있는 간식이나 음료 한 잔을 즐길 수 있는 바 테이블처럼, 테이블토크에서도 ‘뷰 테이블(View Table)’을 마련했어요. 사회혁신가의 이야기를 더욱 다채롭게 살펴보고, 주제에 대한 이해와 통찰을 풍성하게 만들어줄 콘텐츠를 엄선했답니다.📖 <변화를 만드는 올바른 기부> - 필 부캐넌도서, 375쪽이 책은 효과적으로 기부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어요. 매년 소액을 기부하는 개인부터 큰 규모의 지원금을 배분하는 기관까지, 기부를 통해서 변화를 만드는 사람을 위한 지침서입니다.👉 책 정보 살펴보기📖 <모금가 노트> - 정현경 외도서, 219쪽모금 담당자를 위한 ‘현장 가이드북’ 같은 책이에요. 모금 이론부터 정책, 노하우까지 쉽고 간결하게 정리되었어요. 게다가 바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표와 서식까지 가득해요. ‘모금은 관계의 부산물’이라는 문장이 기억에 남네요.👉 책 정보 살펴보기사회혁신 뉴스레터, 테이블토크를 구독하시면새롭게 바라보고 다르게 해결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해드려요!🖤 테이블토크 소식 받아보기 🖤tabletalk.club

“너(잠재후원자), 내 동료가 되어라!”

<img src="https://img.stibee.com/48127_1701939217.png" alt="Table Talk - People 43호 섬네일. 인물 사진 대신 삐약삐약북스 공동대표 김영석, 전정미의 2등신 귀여운 캐릭터 그림이 들어 있다. "><aside>군산 바다가 보이는 사무실에 위치한 삐약삐약북스는 만화가 부부가 운영 중인 출판사입니다. 만화를 좋아하던 어린이는 만화가가 되고, 여러 작가를 모아 지역에 관한 프로젝트도 진행합니다. &lt;지역의 사생활 99&gt;는 삐약삐약북스의 지역 만화 시리즈로, 비수도권의 이야기를 주인공으로 합니다. 지역을 소개하는 여행책은 많지만, 지역의 현재를 보여주는 만화는 없었습니다. 지역에서 살아가며 지역의 콘텐츠를 만드는 일은 어떨까요? 삐약삐약북스의 공동 대표 김영석(불키드), 전정미(불친)를 만나보았습니다.</aside><hr><h2>🧶 지역에서 지역 만화 만들기</h2>|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search.kyobobook.co.kr/search?keyword=%EC%A7%80%EC%97%AD%EC%9D%98%20%EC%82%AC%EC%83%9D%ED%99%9C%2099&amp;gbCode=TOT&amp;target=total">&lt;지역의 사생활 99&gt;</a>는 어떻게 시작했나요?(불키드) 지역에 관한 만화책은 민담, 설화, 신화를 기반으로 지역 홍보 목적이 대다수예요. 하지만 저는 지역의 현재가 담겨 있는 만화가 보고 싶었어요. 현지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어떤 곳에서 만나는지, 뭘 먹는지 궁금했어요. 매년 9개의 도시를 9명의 작가님과 만화로 만든다면, 11년이면 99개 도시를 만화로 다룰 수 있어요. 제가 보고 싶은 책을 좋아하는 작가님들과 만드는 거예요. ‘덕질’을 하는 거죠.<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56a98efe440a4dab9d95688a163334ea.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lt;지역의 사생활 99&gt; 시즌 3 ⓒ삐약삐약북스</figcaption></figure>| &lt;지역의 사생활 99&gt;에는 작품의 지역에서 나고 자란 작가도 있고, 고향이 아니지만 지역에 애정을 갖고 활동 중인 작가도 있습니다. 어떻게 작가와 지역을 연결했는지 궁금합니다.(불친) 저희가 섭외하고 싶은 작가님을 먼저 정합니다. 연락하기 전에 작가님의 인터뷰나 뉴스들을 열심히 찾아보죠. 눈알 빠지도록 정보를 찾다가 작가님이 서울 토박이임을 알게 되었을 때는 허탈할 때도 있어요(웃음). 서울이 아닌 지역에 연고가 있어야 섭외가 가능한 프로젝트라서요.(불키드) &lt;지역의 사생활 99&gt;에 참여했던 작가님께서 다른 지역 소속의 작가님을 소개해 주시는 경우도 있어요. 지역이 더 알려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나타나는 연대감이라고 생각해요.| 여러 작가와 소통하면서 어려운 점은 없으셨나요?(불키드) 저도 만화가이다 보니 작가의 자율성을 존중하려고 해요. 작품을 만드는 조건은 두 개 뿐이에요. 첫째로 지역의 랜드마크를 등장시킬 것, 둘째로 지역의 대표 음식을 등장시킬 것. 나머지는 작가의 자유에 맡겨요. 참여 작가가 재밌어 할 프로젝트를 만들고 싶었어요. 한 지역의 대표로 작품을 만드는 것이 작가에게도 매력적일 것이라 생각했어요.<hr>| &lt;지역의 사생활 99&gt;의 앞뒤로는 지역에 대한 기초 정보와, 지역 투어 코스가 소개되어 있습니다.(불친) &lt;지역의 사생활 99&gt; 맨 앞 장에 응급실 정보를 실어요. 지역에서 살아오며 가장 어려웠던 점이 의료인데요. 2015년 충북 단양에서 아이를 가졌는데, 당시 응급실이 폐쇄되었어요. 산부인과도 소아과도 없는 지역에 살고 있었음을 그제서야 알게 되었죠. 지역의 사생활을 펼쳤을 때 응급실 정보가 바로 보이면 도움이 되겠다고 생각했어요. 유아차나 휠체어 사용자를 고려해 ‘바퀴로 갈 수 있는 곳들’도 소개했고요.(불키드) 서사와 이야기에는 힘이 있잖아요. 부록으로 주인공이 작품 내에서 이동한 동선을 통해 지역의 가볼 만한 곳을 소개해요. 이 만화를 보시는 분들이 그 루트를 따라 지역을 여행할 것을 기대했고요. 이야기의 힘을 믿어서요.<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5359a51d59f84b0a932f9f7dec36f5ab.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lt;지역의 사생활 99: 구미&gt; 기초 지역 정보와, &lt;지역의 사생활 99: 대전&gt;&nbsp;등장인물 이동 경로 ⓒ삐약삐약북스 </figcaption></figure>| 지역의 독립 서점과도 최초 입고, 사인본 이벤트 등으로 적극적인 연결고리를 만들고 있습니다. 콘텐츠를 통해서 지역 문화와 상생하는 방법일까요?(불친) &lt;지역의 사생활 99&gt;는 처음부터 독립 서점을 염두에 뒀어요. 예쁘고, 들고 다니기 편한 책을 기획했고요. 지역 독립서점의 매대를 관찰해보면, '아름답고 얇은 책'에 대한 수요가 있는 것 같았어요. 여행지에서 예쁜 표지를 들고 다니면 멋지잖아요.(불키드) 지역의 독립서점을 갔을 때 책이 무거우면 사서 들고 다니기 힘들잖아요. 그래서 독립서점 에디션들은 책이 작은 경우가 많아요. &lt;지역의 사생활 99&gt;도 110페이지를 기본으로, 여행하면서 가볍게 읽을 수 있게 만들었어요. 독립서점을 좋아하기도 하고 같이 잘 살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먼저 프로젝트를 오픈하고 있어요. 독립 서점에서는 사인본 유무로도 판매량 차이가 꽤 나더라고요. 온라인 서점과 차별화할 수 있는 요소이기도 해서 가급적 사인본을 입고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ba1e4a5422b649dfb3598032a5249e00.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지역독립서점과의 출판 이벤트 지도 ⓒ삐약삐약북스 </figcaption></figure>| 삐약삐약북스의 독립 만화, 지역이라는 키워드는 거대 플랫폼과 자극적인 이야기, 그리고 AI 그림이 논란인 현재 웹툰 시장의 흐름과는 사뭇 다릅니다.(불키드) 출판사 운영, 디자인, 편집 모두 저희 둘이서 해요. 모든 걸 둘이 하기 때문에 힘들지만, 운영할 수 있어요. 소규모이기 때문에 오히려 좋은 점인 거죠.(불친) 보통 책은 처음 발행된 시기에 잠깐 잘 팔리고 이후에는 지지부진해요. 그래도 삐약삐약북스의 책은 판매량이 꾸준해서 지금은 다소 어려워도 긍정적인 미래를 그리고 있어요. 시장을 해외로 키우는 것도 고민하고 있어요. AI 같은 경우는 마냥 부정적으로 보지는 않아요. 저작권에 대한 문제는 엄격히 따져야 하겠지만, 글을 쓰거나 아이디어를 얻을 때 AI를 활용하면 새로운 인사이트를 빠른 시간에 얻게 되더라고요. 도움받을 수 있는 부분은 이용하며, 배우며 성장해 나가면 좋지 않을까 생각해요.(불키드) 저희는 &lt;지역의 사생활 99&gt; 프로젝트를 인생 프로젝트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지속 가능성에 더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의 아카이빙이 된다고 생각해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의미가 깊어질 거예요.<hr><h2>👀 지역의 삶</h2>| 로컬 테마가 뜨고 있습니다. 반대로 지역 없는 로컬 기획과 컨설팅에 대한 비판도 많습니다. 로컬 기획의 문제점과 가능성은 무엇일까요?(불키드) 일회성 기획과 컨설팅이라는 게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시도 자체는 무조건 많은 게 좋다고 생각해요. 소외될 수 있을지언정 어쨌든 지역을 조망하고자 하는 의식이 있고, 시도가 많아져야 성공의 가능성도 생기잖아요. 정부와 지자체에서 어느 정도의 예산을 준비해 놓고, 성과가 바로 안 나더라도 지속하는 형식으로 사업을 운영해야 해요. 저희도 청년지원사업비 2천9백만 원에서 시작해 여기까지 온 거거든요. 어쨌든 출판사를 4년 동안 유지하며, 27개의 지역을 만화로 만들었고 앞으로 99개까지 만들 예정입니다. 저희가 작은 시도의 효과 중 하나라고 봐요.<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99dc1f1513ce45a3a6d650b992561951.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삐약삐약북스 작업실 풍경1</figcaption></figure><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189f8fa9dbd847d1a0dd8b24402c7921.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삐약삐약북스 작업실 풍경2</figcaption></figure>| 연고 없는 지역에서 ‘한 달 살기’를 하는 청년들도 많아졌습니다. 지역으로 다시 돌아오는 청년도 있고요. 지역에 관심을 두고 살아가는 청년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해주고 싶으신가요?(불친) 일단 관심 있는 지역의 지자체 홈페이지 지원 공고를 꾸준히 보는 게 중요해요. 한 달에 한 번이라도 확인하는 걸 정말 추천드려요. 여기 군산만 해도 월세 지원 사업, 청년 창업 지원 사업이 있어요. 지역마다 주력으로 지원하는 분야도 다르기 때문에 비교해 보고 본인에게 맞는 지역을 찾아보세요.(불키드) 더 오래 머무를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거예요. 예산이 있는 상태에서 프로젝트를 하면 더 오래 머무를 수 있고, 그 머무름 자체가 문화적 자산이 된다고 생각해요.<hr><h2>🔎 OO의 사생활 99</h2>| 음악씬 아카이빙 X 만화제작 프로젝트 &lt;음악의 사생활 99&gt;도 궁금합니다. 서울이 아닌 지역, 아이돌이 아닌 독립 음악가가 소재입니다. 마이너리티를 조명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nbsp;(불키드) 음악은 휘발성이 커요. 트렌드가 빠르고 잊혀지기 쉬워요. 저희가 좋아하는 음악가들을 지면에 담아냄으로써 음악의 휘발성을 보완하고, 생명력을 늘리고 싶었습니다. &lt;음악의 사생활 99&gt;는 마이너리티라기보단, 좋은 음악이 조명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기획했습니다. &lt;지역의 사생활 99&gt;는 알다시피, 지역의 콘텐츠가 부족하기 때문에 시작했고요.(불친) 뉴스를 보면 서울의 날씨와 소식부터 나오고 그다음에 지역의 이야기가 조금 들어가잖아요. 내가 서울의 이야기에 관심 없어도, 내가 사는 지역의 이야기를 기다리며 들어야 한다는 상황이 아이러니하다고 할까요? ‘지역이 주인공이 되면 어때? 항상 서울이 주인공이었잖아.’하는 생각으로 &lt;지역의 사생활 99&gt;를 시작했어요. 독립 음악가도 같은 마음으로 접근했어요.<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e4a1ecb151d34638bc36b4544e292df1.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lt;음악의 사생활 99&gt; ⓒ삐약삐약북스</figcaption></figure>| 다음 &lt;00의 사생활 99&gt;를 진행할 계획이 있으신가요?(불친) 사회초년생들이 살기 어려우니까 청약, 전세 사기, 보험금 청구 등과 관련해 경제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시리즈도 만들고 싶어요.(불키드) 다문화, 과학 분야에 관심이 많아요. 하지만 일단 있는 것부터 잘하자(웃음).글 | 이승현<hr><h2>📝Editor’s Note</h2>오늘의 뉴스레터와 관련된 에디터의 짧은 글을 전합니다.<aside>📚 책| 『서울구경』, 정재윤저는 경상북도 경주에서 태어났고, 포항에서 자랐습니다. 서울에 온 지는 6년 정도 되었습니다. 서울에서 살아가며, 가끔 두고 온 포항의 바다를 생각합니다. 삐약삐약북스를 만나고 서울로 돌아오는 버스에서, 좋아하는 작가 정재윤의 장편만화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stb-marked" href="https://search.shopping.naver.com/book/catalog/32490303563?cat_id=50005723&amp;frm=PBOKPRO&amp;query=%EC%84%9C%EC%9A%B8%EA%B5%AC%EA%B2%BD+%EC%A0%95%EC%9E%AC%EC%9C%A4&amp;NaPm=ct%3Dlpuwdrts%7Cci%3Dfa8fa438bf4c044bebd7262e91c74d4da14ba21e%7Ctr%3Dboknx%7Csn%3D95694%7Chk%3Dd831f3d0b75d6826c79873d20d79df761df132b6">『서울구경』</a>이 떠올랐습니다. 경상도 소도시에서 나고 자란 작가의 『서울구경』은 서울 바깥에서 하는 서울 이야기입니다. 눈 감으면 코 베어 간다는 그곳 서울은, 책에서 전혀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stb-marked" href="https://www.marieclairekorea.com/lifestyle/2020/03/courage-to-be-truth/">등장하지 않습니다.</a> 만화의 등장인물이 서울에서의 가능성을 그려볼 뿐입니다. &lt;지역의 사생활 99&gt; 시리즈를 통해 지역에 대한 이야기를 만나 본 뒤, 서울이 등장하지 않는 서울 이야기도 살펴보면 어떨까요?&nbsp;</aside><hr><h2>✅ 관련 콘텐츠도 확인해보세요!</h2><aside>🌐<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stb-marked" href="https://www.instagram.com/ppiyackppiyackbooks/"> 삐약삐약북스 인스타그램</a> 📝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stb-marked" href="https://www.hani.co.kr/arti/opinion/column/1041992.html">지역에도 예술이, 삶이 있다</a> 📖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stb-fore-colored stb-marked" href="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08994236">그리고 마녀는 숲으로 갔다 | 산호</a> 📖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stb-fore-colored stb-marked" href="https://www.yes24.com/Product/Goods/110156849">사랑하는 이모들 | 근하</a>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stb-marked" href="https://www.eroun.net/news/articleView.html?idxno=29171">'동네를 팝니다'…지역의 자원이 곧 여행 콘텐츠</a></aside><hr><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7cf9ebbfae7e4a42868b54cd94c62893.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사회혁신 뉴스레터, 테이블토크를 구독하시면 새롭게 바라보고 다르게 해결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해드려요!🖤 테이블토크 소식 받아보기 🖤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tabletalk.club">tabletalk.club</a>

군산 바다가 보이는 사무실에 위치한 삐약삐약북스는 만화가 부부가 운영 중인 출판사입니다. 만화를 좋아하던 어린이는 만화가가 되고, 여러 작가를 모아 지역에 관한 프로젝트도 진행합니다. <지역의 사생활 99>는 삐약삐약북스의 지역 만화 시리즈로, 비수도권의 이야기를 주인공으로 합니다. 지역을 소개하는 여행책은 많지만, 지역의 현재를 보여주는 만화는 없었습니다. 지역에서 살아가며 지역의 콘텐츠를 만드는 일은 어떨까요? 삐약삐약북스의 공동 대표 김영석(불키드), 전정미(불친)를 만나보았습니다.🧶 지역에서 지역 만화 만들기| <지역의 사생활 99>는 어떻게 시작했나요?(불키드) 지역에 관한 만화책은 민담, 설화, 신화를 기반으로 지역 홍보 목적이 대다수예요. 하지만 저는 지역의 현재가 담겨 있는 만화가 보고 싶었어요. 현지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어떤 곳에서 만나는지, 뭘 먹는지 궁금했어요. 매년 9개의 도시를 9명의 작가님과 만화로 만든다면, 11년이면 99개 도시를 만화로 다룰 수 있어요. 제가 보고 싶은 책을 좋아하는 작가님들과 만드는 거예요. ‘덕질’을 하는 거죠.<지역의 사생활 99> 시즌 3 ⓒ삐약삐약북스| <지역의 사생활 99>에는 작품의 지역에서 나고 자란 작가도 있고, 고향이 아니지만 지역에 애정을 갖고 활동 중인 작가도 있습니다. 어떻게 작가와 지역을 연결했는지 궁금합니다.(불친) 저희가 섭외하고 싶은 작가님을 먼저 정합니다. 연락하기 전에 작가님의 인터뷰나 뉴스들을 열심히 찾아보죠. 눈알 빠지도록 정보를 찾다가 작가님이 서울 토박이임을 알게 되었을 때는 허탈할 때도 있어요(웃음). 서울이 아닌 지역에 연고가 있어야 섭외가 가능한 프로젝트라서요.(불키드) <지역의 사생활 99>에 참여했던 작가님께서 다른 지역 소속의 작가님을 소개해 주시는 경우도 있어요. 지역이 더 알려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나타나는 연대감이라고 생각해요.| 여러 작가와 소통하면서 어려운 점은 없으셨나요?(불키드) 저도 만화가이다 보니 작가의 자율성을 존중하려고 해요. 작품을 만드는 조건은 두 개 뿐이에요. 첫째로 지역의 랜드마크를 등장시킬 것, 둘째로 지역의 대표 음식을 등장시킬 것. 나머지는 작가의 자유에 맡겨요. 참여 작가가 재밌어 할 프로젝트를 만들고 싶었어요. 한 지역의 대표로 작품을 만드는 것이 작가에게도 매력적일 것이라 생각했어요.| <지역의 사생활 99>의 앞뒤로는 지역에 대한 기초 정보와, 지역 투어 코스가 소개되어 있습니다.(불친) <지역의 사생활 99> 맨 앞 장에 응급실 정보를 실어요. 지역에서 살아오며 가장 어려웠던 점이 의료인데요. 2015년 충북 단양에서 아이를 가졌는데, 당시 응급실이 폐쇄되었어요. 산부인과도 소아과도 없는 지역에 살고 있었음을 그제서야 알게 되었죠. 지역의 사생활을 펼쳤을 때 응급실 정보가 바로 보이면 도움이 되겠다고 생각했어요. 유아차나 휠체어 사용자를 고려해 ‘바퀴로 갈 수 있는 곳들’도 소개했고요.(불키드) 서사와 이야기에는 힘이 있잖아요. 부록으로 주인공이 작품 내에서 이동한 동선을 통해 지역의 가볼 만한 곳을 소개해요. 이 만화를 보시는 분들이 그 루트를 따라 지역을 여행할 것을 기대했고요. 이야기의 힘을 믿어서요.<지역의 사생활 99: 구미> 기초 지역 정보와, <지역의 사생활 99: 대전> 등장인물 이동 경로 ⓒ삐약삐약북스| 지역의 독립 서점과도 최초 입고, 사인본 이벤트 등으로 적극적인 연결고리를 만들고 있습니다. 콘텐츠를 통해서 지역 문화와 상생하는 방법일까요?(불친) <지역의 사생활 99>는 처음부터 독립 서점을 염두에 뒀어요. 예쁘고, 들고 다니기 편한 책을 기획했고요. 지역 독립서점의 매대를 관찰해보면, '아름답고 얇은 책'에 대한 수요가 있는 것 같았어요. 여행지에서 예쁜 표지를 들고 다니면 멋지잖아요.(불키드) 지역의 독립서점을 갔을 때 책이 무거우면 사서 들고 다니기 힘들잖아요. 그래서 독립서점 에디션들은 책이 작은 경우가 많아요. <지역의 사생활 99>도 110페이지를 기본으로, 여행하면서 가볍게 읽을 수 있게 만들었어요. 독립서점을 좋아하기도 하고 같이 잘 살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먼저 프로젝트를 오픈하고 있어요. 독립 서점에서는 사인본 유무로도 판매량 차이가 꽤 나더라고요. 온라인 서점과 차별화할 수 있는 요소이기도 해서 가급적 사인본을 입고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지역독립서점과의 출판 이벤트 지도 ⓒ삐약삐약북스| 삐약삐약북스의 독립 만화, 지역이라는 키워드는 거대 플랫폼과 자극적인 이야기, 그리고 AI 그림이 논란인 현재 웹툰 시장의 흐름과는 사뭇 다릅니다.(불키드) 출판사 운영, 디자인, 편집 모두 저희 둘이서 해요. 모든 걸 둘이 하기 때문에 힘들지만, 운영할 수 있어요. 소규모이기 때문에 오히려 좋은 점인 거죠.(불친) 보통 책은 처음 발행된 시기에 잠깐 잘 팔리고 이후에는 지지부진해요. 그래도 삐약삐약북스의 책은 판매량이 꾸준해서 지금은 다소 어려워도 긍정적인 미래를 그리고 있어요. 시장을 해외로 키우는 것도 고민하고 있어요. AI 같은 경우는 마냥 부정적으로 보지는 않아요. 저작권에 대한 문제는 엄격히 따져야 하겠지만, 글을 쓰거나 아이디어를 얻을 때 AI를 활용하면 새로운 인사이트를 빠른 시간에 얻게 되더라고요. 도움받을 수 있는 부분은 이용하며, 배우며 성장해 나가면 좋지 않을까 생각해요.(불키드) 저희는 <지역의 사생활 99> 프로젝트를 인생 프로젝트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지속 가능성에 더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의 아카이빙이 된다고 생각해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의미가 깊어질 거예요.👀 지역의 삶| 로컬 테마가 뜨고 있습니다. 반대로 지역 없는 로컬 기획과 컨설팅에 대한 비판도 많습니다. 로컬 기획의 문제점과 가능성은 무엇일까요?(불키드) 일회성 기획과 컨설팅이라는 게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시도 자체는 무조건 많은 게 좋다고 생각해요. 소외될 수 있을지언정 어쨌든 지역을 조망하고자 하는 의식이 있고, 시도가 많아져야 성공의 가능성도 생기잖아요. 정부와 지자체에서 어느 정도의 예산을 준비해 놓고, 성과가 바로 안 나더라도 지속하는 형식으로 사업을 운영해야 해요. 저희도 청년지원사업비 2천9백만 원에서 시작해 여기까지 온 거거든요. 어쨌든 출판사를 4년 동안 유지하며, 27개의 지역을 만화로 만들었고 앞으로 99개까지 만들 예정입니다. 저희가 작은 시도의 효과 중 하나라고 봐요.삐약삐약북스 작업실 풍경1삐약삐약북스 작업실 풍경2| 연고 없는 지역에서 ‘한 달 살기’를 하는 청년들도 많아졌습니다. 지역으로 다시 돌아오는 청년도 있고요. 지역에 관심을 두고 살아가는 청년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해주고 싶으신가요?(불친) 일단 관심 있는 지역의 지자체 홈페이지 지원 공고를 꾸준히 보는 게 중요해요. 한 달에 한 번이라도 확인하는 걸 정말 추천드려요. 여기 군산만 해도 월세 지원 사업, 청년 창업 지원 사업이 있어요. 지역마다 주력으로 지원하는 분야도 다르기 때문에 비교해 보고 본인에게 맞는 지역을 찾아보세요.(불키드) 더 오래 머무를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거예요. 예산이 있는 상태에서 프로젝트를 하면 더 오래 머무를 수 있고, 그 머무름 자체가 문화적 자산이 된다고 생각해요.🔎 OO의 사생활 99| 음악씬 아카이빙 X 만화제작 프로젝트 <음악의 사생활 99>도 궁금합니다. 서울이 아닌 지역, 아이돌이 아닌 독립 음악가가 소재입니다. 마이너리티를 조명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불키드) 음악은 휘발성이 커요. 트렌드가 빠르고 잊혀지기 쉬워요. 저희가 좋아하는 음악가들을 지면에 담아냄으로써 음악의 휘발성을 보완하고, 생명력을 늘리고 싶었습니다. <음악의 사생활 99>는 마이너리티라기보단, 좋은 음악이 조명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기획했습니다. <지역의 사생활 99>는 알다시피, 지역의 콘텐츠가 부족하기 때문에 시작했고요.(불친) 뉴스를 보면 서울의 날씨와 소식부터 나오고 그다음에 지역의 이야기가 조금 들어가잖아요. 내가 서울의 이야기에 관심 없어도, 내가 사는 지역의 이야기를 기다리며 들어야 한다는 상황이 아이러니하다고 할까요? ‘지역이 주인공이 되면 어때? 항상 서울이 주인공이었잖아.’하는 생각으로 <지역의 사생활 99>를 시작했어요. 독립 음악가도 같은 마음으로 접근했어요.<음악의 사생활 99> ⓒ삐약삐약북스| 다음 <00의 사생활 99>를 진행할 계획이 있으신가요?(불친) 사회초년생들이 살기 어려우니까 청약, 전세 사기, 보험금 청구 등과 관련해 경제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시리즈도 만들고 싶어요.(불키드) 다문화, 과학 분야에 관심이 많아요. 하지만 일단 있는 것부터 잘하자(웃음).글 | 이승현📝Editor’s Note오늘의 뉴스레터와 관련된 에디터의 짧은 글을 전합니다.📚 책| 『서울구경』, 정재윤저는 경상북도 경주에서 태어났고, 포항에서 자랐습니다. 서울에 온 지는 6년 정도 되었습니다. 서울에서 살아가며, 가끔 두고 온 포항의 바다를 생각합니다. 삐약삐약북스를 만나고 서울로 돌아오는 버스에서, 좋아하는 작가 정재윤의 장편만화 『서울구경』이 떠올랐습니다. 경상도 소도시에서 나고 자란 작가의 『서울구경』은 서울 바깥에서 하는 서울 이야기입니다. 눈 감으면 코 베어 간다는 그곳 서울은, 책에서 전혀 등장하지 않습니다. 만화의 등장인물이 서울에서의 가능성을 그려볼 뿐입니다. <지역의 사생활 99> 시리즈를 통해 지역에 대한 이야기를 만나 본 뒤, 서울이 등장하지 않는 서울 이야기도 살펴보면 어떨까요? ✅ 관련 콘텐츠도 확인해보세요!🌐 삐약삐약북스 인스타그램📝 지역에도 예술이, 삶이 있다📖 그리고 마녀는 숲으로 갔다 | 산호📖 사랑하는 이모들 | 근하📝'동네를 팝니다'…지역의 자원이 곧 여행 콘텐츠사회혁신 뉴스레터, 테이블토크를 구독하시면새롭게 바라보고 다르게 해결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해드려요!🖤 테이블토크 소식 받아보기 🖤tabletalk.club

🐥 지역의 이야기가 가진 힘

<img src="https://img.stibee.com/48127_1703638430.png" alt="Table Talk - People 44호 섬네일. 여성을 위한 열린 기술랩 전유진 대표가 포근한 니트를 입고 정면을 응시하고 있다."><aside>‘여성을 위한 열린 기술랩’은 메이커문화·미디어아트 등 기술을 활용하는 영역에 만연한 편향적이고 위계적인 문화에 대한 문제의식으로 2017년 출발했다. 전유진 대표는 기술과 예술이 결합한 워크숍과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기술 문화의 다양성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실천을 이어오고 있다. 기술 격차는 어떻게 좁힐 수 있을까? 7년 이상 운영하며 느끼는 변화의 지점,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하지 않는 지점이 궁금했다.</aside><hr>| ‘여성을 위한 열린 기술랩’을 만든 목적은?기술, 기술 문화의 젠더 편향적인 흐름이 있다. 젠더뿐만이 아니다. 기술이 사회와 결부했을 때 누군가는 불편함, 불균형, 격차, 차별, 더 나아가 폭력성을 느낀다. 이 문제를 가시화해야 할 필요가 있었다. 운동하고 싸우는 방식보다는 모두가 고민하고 실천하는 장, 수평적인 기술 문화를 만들고 싶었다. 물론 저도 답을 알고 시작한 일은 아니다. 수평적인 기술 문화가 무엇인지 같이 고민하고 만들어보자는 측면에서 실천을 이어오고 있다.| 기술 분야에서 여성이 직면하는 문제는 무엇인가? 현재도 유효한가?전문 기술, 첨단 기술(하이테크놀로지) 분야의 여성 참여도는 여전히 매우 낮다. 물론 몇몇 이공계 전공의 여성 입학생/졸업생 수는 과거보다 늘었다. 그러나 취업 후 커리어를 지속하는 여성 종사자 비율은 여전히 낮다. 특히 기술 분야의 여성 관리자, 여성 임원은 현저하게 적다. 왜 기술 분야에서 유독 여성이 배제될까? 어린 시절의 고정된 성 역할 때문에 애초 기술에 흥미를 갖거나, 학습할 기회를 놓치지는 않았을까? 저만해도 어린 시절 또래의 동성 친구와 함께 전자회로를 제작하고,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우고, 컴퓨터 잡지를 읽고 같이 얘기한 경험이 없다. 여학생 사이에서는 기술이 또래 관심사/문화로 형성된 적이 없다. 문제는 이런 현상이 성인기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현장에서는 최신 기술이 계속 등장하는데, 여성은 상대적으로 이를 어렵게만 느낀다. 심리적인 장벽이 있다. 저는 컴퓨터공학, 컴퓨터 음악을 전공하고, 기술을 활용하는 분야의 일을 해왔다. 처음에는 나의 능력이 부족하여 기술을 잘 못 다룬다고 생각했다. 아니었다. 남성과 시작 지점이 달라서였다.비단 여성만의 문제는 아니다. 기술 문화는 폐쇄적이고, 위계적이고, 시작하려는 사람을 계속 밀어낸다. 접근성을 고려하지 않는다. ‘여성을 위한 열린 기술랩’에서 ‘여성’의 의미는 ‘여성을 제외한 성’을 배제하겠다는 뜻이 아니다. 수평적, 포용적, 대안적인 방식으로서의 여성주의적 접근을 말한다. 다수의 활동이 모두에게 열려있다. 기술을 배우고 싶으나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모르는 사람, 과거의 부정적 경험, 사회적 편견을 이유로 쉽게 시작하지 못했던 사람이 우리가 원하는 참여자다.| 매년 주제를 다르게 설정한다. 그동안 다뤘던 주제와 문제의식은 무엇이었나?기술의 변화 속도는 빠르고 유동적이다. 이 흐름에 발맞추기 위해서 매년 다른 주제를 선정한다. 올해는 ‘깃털처럼 가볍게’를 슬로건으로 거리의 제약, 계층화, 지역적 간극, 단절에 주목했다. 아무래도 첨단 기술은 대도시에 기회가 집중되어 있다. 이번에는 서울을 벗어나 지역에서 기술을 논의하는 장을 만들고자 노력했다. 매년 주제는 다르지만 ‘공동체성’ 이라는 공통 분모를 기반으로 한다. 공동체 내에서 해결해야 하는 사회문제가 있는데, 사회가 개인화 되어가며 점점 더 이야기하고, 연결하기 어려워지고 있다.기술 자체가 인간을 소외시키는 경우가 심화하고 있다. 블랙박스 현상이라고 얘기한다. 예컨대 PC를 직접 조립하여 구매하던 시절에는 많은 사람이 컴퓨터에 익숙했다. 지금은 전부 소형화되어서 분해해 볼 수도 없다.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기술의 작동 방식을 알아야할 이유가 없어졌다. 기술의 소비 영역에만 머물게 되는 것이다. 어떤 면에서는 주체성의 상실이기도 하다. 다양한 관점, 주체적인 시각이 없다면 기술은 편향적으로 흐른다.<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9f085dd071434d9dbf514fc0665e2083.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PCB 조립 워크숍 - HEARTBEAT 하트-빛 : 특별하게 디자인된 PCB(전자기판회로)에 간단한 전자부품을 조립하여 맥박을 빛으로 표현하는 만들기 워크숍. ⓒ여성을 위한 열린 기술랩</figcaption></figure><hr>| 출판, 공연, 워크숍, 연구 모임, 전시 등 다양한 형식으로 활동한다. 이유는 무엇인가? 분산되지는 않는가?예술적인 활동 방식을 표방한다. 예술적인 방식을 취했을 때 사람들이 쉽게 감응한다. 저는 예술을 광범위하게 정의한다. 질문을 나누고 답을 고민하는 장을 만드는 것도 예술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프로젝트마다 어울리는 형식이 있다. 예컨대 지난주에 완료한 ‘신디사이저 클럽’과 같은 경우는 공연이 적합했다. 매년 ‘기술연구모임’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런 모임은 과정과 결과의 흐름을 보여줘야 하니까 전시가 적합하다. ‘워크숍’의 경우 기술을 공유하거나 직접 활용하는 학습의 장이다. 워크숍 형태의 교육 프로그램을 다수 진행했다.출판은 올 해 처음 시도했다. 기술 비평 잡지 펨텍톡(FEM TECH TALK)을 만들었다. 앞서 얘기한 공연, 워크숍, 연구 모임, 전시는 어떤 의미로는 소극적인 배포다. 참여자가 특정 공간에 방문하고,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 수용 인원도 한정적이다. 발행물의 무료 배포를 통해서 생각하지도 못했던 다양한 사람에게 이야기가 전달되었고, 담론을 나눌 수 있었다.<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748ba4970ecf4a56bf5a8b3e05fbf263.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펨텍톡(FEM TECH TALK) : &nbsp;기술 문화를 다양한 관점에서 살펴보고 이를 현재의 이슈와 연결해 보는 기술 비평 진(Zine) ⓒ여성을 위한 열린 기술랩</figcaption></figure>| 가장 실패한 프로젝트는?2017년 단체 설립 첫해의 시도를 꼽을 수 있다. 젠더와 기술을 연결하겠다는 의도로 관심 있는 기술 키워드를 몇 개 뽑아서 강연을 진행했다. 의도와는 다르게 대부분의 관객이 남성이었다. ‘여성을 위한 열린 기술랩’의 취지를 잘 드러낼 수 있는 기술 개념을 생각하여 키워드를 구성했는데, 참여자의 다수는 남성이었다. 내가 잘 모르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강연이라는 형식도 결국 기존의 답습이었다. 20~30대 여성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적은 수의 인원을 오래 만나야겠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기술연구모임’을 시작했다. 시작하며 제 나름의 규칙을 정했다. 최소 6개월 동안 10명 이하를 만난다는 것이다. 2018년부터 올해까지 지속하고 있다. 올해는 서울이 아닌 광주에서 처음으로 진행했다. ‘기술연구모임’을 통해서 기술에 흥미를 갖고 시작하는 사람, 분투하는 사람을 만나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남성 혹은 다른 견해를 가진 여성의 부정적 반응이나 저항을 경험한 적이 있나?너무 많다. 초기에는 이런 단체가 왜 필요하냐고 따져 묻는 분들이 많았다. 여성을 위한 기술이 왜 필요하냐는 질문, 오픈 소스 기술도 많고, 유튜브에 잘 설명되어 있는데 이런 기술랩이 왜 필요하냐는 질문, 단체 이름에 여성을 넣는 것부터 이상하다는 둥. 처음부터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이 있었고, 힘들 때가 많았다. 처음에는 많이 싸웠다. 지금은 예전보다 좋아졌다. 저도 여유가 생겼다. 나의 문제의식이 모두가 합의한 문제의식이 아닐 수도 있고, 다른 사람은 잘 모르는 문제일 수도 있다.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설득하는 방법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어떻게 설득하나?상대방이 잘 모르는 문제일 수 있다고 가정하고 포기하지 않고 대화를 잇는다. 예전에는 대화할 필요 없다고 생각했다(웃음). 지금은 피하지 않고 계속 대화를 시도한다.<hr>| 워크숍은 어떻게 진행하나? 일반적인 기술(목공, 전기, 코딩) 실습 교육과 어떻게 다른가?워크숍은 크게 두 방향이다. 하나는 기술을 직접 배우고, 활용하는 교육이다. 기술을 배우는 것 자체는 여타 기술 교육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배우는 방식이 다르다. 수평적인 방식을 지향한다. 강사가 일방적으로 지식을 전달하는 방식이 아니다. 기술을 배울 때 항상 어떤 위계를 경험했고 그로 인해 위축되었던 순간들이 많았다. 시작하는 이들이 느끼는 이 심리적인 부담감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랩의 교육 현장에서는 참여자 각자의 다른 속도를 존중하고 최대한 자율적이고 자발적인 분위기를 형성한다. 워크숍은 기술자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가 아니다. 느슨한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기술이 어려웠던 분들이 기술에 관해서 이야기 나누고, 함께 향유할 수 있는 공동체가 되기를 바라며 워크숍을 기획한다.다른 하나는 기술 담론에 대해서 의견을 나누는 자리다. 재작년을 예로 들면 인터넷의 악성 댓글, 혐오 발언을 어떻게 인공지능을 활용해서 줄일 수 있을까 논의를 이어갔다. 악성 댓글이나 혐오 표현을 필터링하는 간단한 클린봇을 제작하기도 했다. 특정 기술을 배우기보다는 나의 경험, 기술의 활용에 대해서 서로 얘기를 나누는 과정이 주를 이룬다. 두 워크숍 모두 관계성을 기본으로 한다. 개인의 기술 역량 향상보다 자기의 역량을 공유할 수 있고 공유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을 먼저 선발한다.<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a4b65e188dc84a7fb895ea4b21767c28.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기술 교육프로그램 ‘저항하는 기술 The Resisters’ 중 불꽃이 튀지 않는 티그(TIG) 용접 교육 모습 ⓒ여성을 위한 열린 기술랩</figcaption></figure>| 그동안의 기술 교육은 왜 위계적이었을까?기술 교육은 정해진 답이 있다. 정답대로 진행해야 한다. 그래서 위계적일 수밖에 없다. 또 안전 문제를 생각하면 위계적인 환경이 효율적이다. 이게 너무 불편했다. 자꾸 배제되는 사람이 생긴다.기술랩의 워크숍은 전자회로 기술 실력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 아니다. 참여자가 전자회로 기술을 포기하지 않고, 서로 독려하며 지속하는 것. 그리고 기술이 참여자의 창작, 삶, 일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술랩의 참여자가 특정 집단/계층으로만 구성되는 것을 경계하지 않나?고민하는 문제다. 기본적으로는 20~30대 여성을 대상으로 시작했기에 프로그램도 이 집단에 적합하게 구성한다. 60~70대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워크숍도 진행했었다. 워크숍을 통해서 자신을 재발견하고, 성취감을 느끼는 참여자를 보고 저도 새로운 깨달음을 얻었다. 남성 중에서도 기존 기술 현장, 사회에서 부정적인 경험을 안고 오는 분도 있다. 이런 분이 부정적 경험을 해소하고, 장벽을 허무는 것을 보면서 더 다양한 집단, 사람들과 함께해도 좋은 활동이라고 생각한다.<hr>| 사회적 약자, 소수자에게 지금 당장 유용한/필요한 기술은 무엇일까?어떤 어려움을 겪는지에 따라서 필요한 기술이 다 다를 것이다. 사실 당사자 집단별로 어떤 기술이 필요할지는 어느 정도 답이 나와 있다. 못하고 있는 게 문제다. 기술은 약자, 소수자를 주목하지 않는다. 장애인이 현재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은 차고 넘친다. 당사자를 더 고려하여 편의성을 제공할 수 있음에도 항상 우선순위에서 밀린다. 어떤 측면에서 기술은 굉장히 편향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테크노크라시(기술관료제), 기술의 권력화, 기술의 권력현상을 말하는 시대다. 기술이 점점 더 접근성의 격차를 키울 것이다.특정 기술을 배우는 것보다 기술 자체에 관심을 두도록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할 수도 있다. 2021년 장애예술인을 대상으로 기술 교육 워크숍을 진행했었다. 참여자 중 청각 장애를 가진 무용수가 있었다. 무엇을 제작할지 시행착오를 겪는 비장애인과 다르게 첫날부터 본인이 필요한 것을 바로 구상하여 일사천리로 진행하더라. 청각으로 음악의 시작과 끝 지점을 알 수 없으니, 발레 슈즈에 부착하는 전자회로 진동 장치를 만들고 싶어했다. 비장애인과 달리 본인이 필요한 것과 동기가 명확했다. 기술에 관한 확고한 동기부여가 있기 때문에 교육과 창작 과정이 훨씬 더 추진력 있게 진행되었다. 이렇듯 내가 모르는 특정 기술이 있다는 것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기술이 가진 가능성을 전혀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다. 기술을 인식하는 것이 첫 번째다. 기술을 주체적으로 활용하면 내 삶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많은 것을 상상할 수 있다. 그러면 많은 것이 달라진다.<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2e925cf5036e45e29ddd9df9d7a3b9c2.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기본 도구 실습 모습 vmd ⓒ여성을 위한 열린 기술랩</figcaption></figure>| 챗지피티(ChatGPT)를 경험하며, 기술이 점점 더 쉬운 방식으로 전개/표현된다고 생각했다. 어떻게 생각하나? 우리가 잘 생각 않는 문제점은 무엇일까?기술을 받아들이는 현재의 사회 분위기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입장이다. 마치 이 서비스를 쓰지 않으면 도태될 것처럼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챗지피티가 사회가 가지고 있는 편견을 그대로 학습했을 수도 있다. 예를 들면 챗지피티3 버전에서, 디시인사이드 등 우려가 될 만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한국어를 학습했다는 답변을 들었다. 어떤 여과도 없이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지 않은지 경계해야 한다.&nbsp;또 아직 완성형 모델도 아니다. 우리는 미완성의 상품을 유/무료로 사용하면서 그들의 상품을 업그레이드 하는데 기여한다. 왜 사람들은 기술과 관련한 플랫폼이나 서비스에는 관대할까? 특히 국내는 비판적인 의견이 전무하다.| 국내는 왜 기술 결정론적 시각이 압도적일까?기술을 좇는데 바쁜 나머지 비판적으로 바라보지 않는다. 누군가가 비판적으로 얘기하면, 빨리 기술을 배워야 할 시간에 쓸데없는 얘기나 하고 있다 치부한다. 기술에 대해서 기본적으로 잘 모르기 때문이다. 모르는 두려움 때문에 뒤쳐질 것 같고, 그래서 빨리 배우는 데 집중한다. 그러니 모델의 완성/미완성 여부, 데이터의 편향성 등의 문제는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더 늦기 전에 기술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눠야 한다. 개입할 수 있을 때 개입해야 한다.| 요즘 고민은 무엇인가?어떻게 하면 차분하게 지속할 수 있을까? 단체 설립 초기에는 분노가 많았다. 을지로에서 오래 활동하면서 크고 작은 차별을 받았다. 그래서 이 지역에 랩도 만들고 이름도 ‘여성을 위한…’ 이라고 직접적으로 지었다. 7년 동안 을지로는 ‘힙지로’가 되면서 청년의 유입이 늘고, 지역 기술자의 생각도 많이 바뀌었다. 저도 지역 기술자를 어느 정도 이해하게 되었다. 초기에는 분노를 동력으로 일했으나, 분노만으로는 커뮤니티를 지속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어떻게 하면 좋은 동력을 이어가며 차분하게 지속할 수 있을지 고민 중이다.| 내년의 계획이 궁금하다.부산의 ‘예술공간 영주맨션’과 협력해서 기술연구모임, 기술연구모임 결과전시, 신디사이저 클럽,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연구 프로젝트 결과 발표 포럼을 서울과 부산에서 진행하고, 펨텍톡(FEM TECH TALK) 3호를 발행할 예정이다. ‘저항하는 기술 The Resisters’라는 이름의 창작자를 위한 전문 기술 교육 프로그램을 내년 초 진행한다. 이번에는 경력전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려고 한다.&nbsp;글 | 최성욱<hr><h2>✅ 관련 콘텐츠를 확인해 보세요!&nbsp;</h2><aside>🌐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omanopentechlab.kr/">여성을 위한 열린 기술랩 </a> 📖 &lt;<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stb-marked" href="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001981316">제로의 책&gt; | 강현석</a> 🎓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stb-marked" href="https://youtu.be/u0E4K_MqKK0?si=umOz8SlvoEqy6Z5Y">[SEF2023] 닫힌 기술을 여는 예술 : 기술 장벽 허물기 ㅣ 전유진 (여성을 위한 열린 기술랩 대표)</a></aside><hr><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ddb7007c92a04e3fa7637fe02bf3bae3.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사회혁신 뉴스레터, 테이블토크를 구독하시면 새롭게 바라보고 다르게 해결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해드려요!🖤 테이블토크 소식 받아보기 🖤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tabletalk.club">tabletalk.club</a>

‘여성을 위한 열린 기술랩’은 메이커문화·미디어아트 등 기술을 활용하는 영역에 만연한 편향적이고 위계적인 문화에 대한 문제의식으로 2017년 출발했다. 전유진 대표는 기술과 예술이 결합한 워크숍과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기술 문화의 다양성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실천을 이어오고 있다. 기술 격차는 어떻게 좁힐 수 있을까? 7년 이상 운영하며 느끼는 변화의 지점,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하지 않는 지점이 궁금했다.| ‘여성을 위한 열린 기술랩’을 만든 목적은?기술, 기술 문화의 젠더 편향적인 흐름이 있다. 젠더뿐만이 아니다. 기술이 사회와 결부했을 때 누군가는 불편함, 불균형, 격차, 차별, 더 나아가 폭력성을 느낀다. 이 문제를 가시화해야 할 필요가 있었다. 운동하고 싸우는 방식보다는 모두가 고민하고 실천하는 장, 수평적인 기술 문화를 만들고 싶었다. 물론 저도 답을 알고 시작한 일은 아니다. 수평적인 기술 문화가 무엇인지 같이 고민하고 만들어보자는 측면에서 실천을 이어오고 있다.| 기술 분야에서 여성이 직면하는 문제는 무엇인가? 현재도 유효한가?전문 기술, 첨단 기술(하이테크놀로지) 분야의 여성 참여도는 여전히 매우 낮다. 물론 몇몇 이공계 전공의 여성 입학생/졸업생 수는 과거보다 늘었다. 그러나 취업 후 커리어를 지속하는 여성 종사자 비율은 여전히 낮다. 특히 기술 분야의 여성 관리자, 여성 임원은 현저하게 적다. 왜 기술 분야에서 유독 여성이 배제될까? 어린 시절의 고정된 성 역할 때문에 애초 기술에 흥미를 갖거나, 학습할 기회를 놓치지는 않았을까? 저만해도 어린 시절 또래의 동성 친구와 함께 전자회로를 제작하고,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우고, 컴퓨터 잡지를 읽고 같이 얘기한 경험이 없다. 여학생 사이에서는 기술이 또래 관심사/문화로 형성된 적이 없다. 문제는 이런 현상이 성인기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현장에서는 최신 기술이 계속 등장하는데, 여성은 상대적으로 이를 어렵게만 느낀다. 심리적인 장벽이 있다. 저는 컴퓨터공학, 컴퓨터 음악을 전공하고, 기술을 활용하는 분야의 일을 해왔다. 처음에는 나의 능력이 부족하여 기술을 잘 못 다룬다고 생각했다. 아니었다. 남성과 시작 지점이 달라서였다.비단 여성만의 문제는 아니다. 기술 문화는 폐쇄적이고, 위계적이고, 시작하려는 사람을 계속 밀어낸다. 접근성을 고려하지 않는다. ‘여성을 위한 열린 기술랩’에서 ‘여성’의 의미는 ‘여성을 제외한 성’을 배제하겠다는 뜻이 아니다. 수평적, 포용적, 대안적인 방식으로서의 여성주의적 접근을 말한다. 다수의 활동이 모두에게 열려있다. 기술을 배우고 싶으나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모르는 사람, 과거의 부정적 경험, 사회적 편견을 이유로 쉽게 시작하지 못했던 사람이 우리가 원하는 참여자다.| 매년 주제를 다르게 설정한다. 그동안 다뤘던 주제와 문제의식은 무엇이었나?기술의 변화 속도는 빠르고 유동적이다. 이 흐름에 발맞추기 위해서 매년 다른 주제를 선정한다. 올해는 ‘깃털처럼 가볍게’를 슬로건으로 거리의 제약, 계층화, 지역적 간극, 단절에 주목했다. 아무래도 첨단 기술은 대도시에 기회가 집중되어 있다. 이번에는 서울을 벗어나 지역에서 기술을 논의하는 장을 만들고자 노력했다. 매년 주제는 다르지만 ‘공동체성’ 이라는 공통 분모를 기반으로 한다. 공동체 내에서 해결해야 하는 사회문제가 있는데, 사회가 개인화 되어가며 점점 더 이야기하고, 연결하기 어려워지고 있다.기술 자체가 인간을 소외시키는 경우가 심화하고 있다. 블랙박스 현상이라고 얘기한다. 예컨대 PC를 직접 조립하여 구매하던 시절에는 많은 사람이 컴퓨터에 익숙했다. 지금은 전부 소형화되어서 분해해 볼 수도 없다.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기술의 작동 방식을 알아야할 이유가 없어졌다. 기술의 소비 영역에만 머물게 되는 것이다. 어떤 면에서는 주체성의 상실이기도 하다. 다양한 관점, 주체적인 시각이 없다면 기술은 편향적으로 흐른다.PCB 조립 워크숍 - HEARTBEAT 하트-빛 : 특별하게 디자인된 PCB(전자기판회로)에간단한 전자부품을 조립하여 맥박을 빛으로 표현하는 만들기 워크숍. ⓒ여성을 위한 열린 기술랩| 출판, 공연, 워크숍, 연구 모임, 전시 등 다양한 형식으로 활동한다. 이유는 무엇인가? 분산되지는 않는가?예술적인 활동 방식을 표방한다. 예술적인 방식을 취했을 때 사람들이 쉽게 감응한다. 저는 예술을 광범위하게 정의한다. 질문을 나누고 답을 고민하는 장을 만드는 것도 예술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프로젝트마다 어울리는 형식이 있다. 예컨대 지난주에 완료한 ‘신디사이저 클럽’과 같은 경우는 공연이 적합했다. 매년 ‘기술연구모임’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런 모임은 과정과 결과의 흐름을 보여줘야 하니까 전시가 적합하다. ‘워크숍’의 경우 기술을 공유하거나 직접 활용하는 학습의 장이다. 워크숍 형태의 교육 프로그램을 다수 진행했다.출판은 올 해 처음 시도했다. 기술 비평 잡지 펨텍톡(FEM TECH TALK)을 만들었다. 앞서 얘기한 공연, 워크숍, 연구 모임, 전시는 어떤 의미로는 소극적인 배포다. 참여자가 특정 공간에 방문하고,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 수용 인원도 한정적이다. 발행물의 무료 배포를 통해서 생각하지도 못했던 다양한 사람에게 이야기가 전달되었고, 담론을 나눌 수 있었다.펨텍톡(FEM TECH TALK) :  기술 문화를 다양한 관점에서 살펴보고 이를 현재의 이슈와 연결해 보는 기술 비평 진(Zine) ⓒ여성을 위한 열린 기술랩| 가장 실패한 프로젝트는?2017년 단체 설립 첫해의 시도를 꼽을 수 있다. 젠더와 기술을 연결하겠다는 의도로 관심 있는 기술 키워드를 몇 개 뽑아서 강연을 진행했다. 의도와는 다르게 대부분의 관객이 남성이었다. ‘여성을 위한 열린 기술랩’의 취지를 잘 드러낼 수 있는 기술 개념을 생각하여 키워드를 구성했는데, 참여자의 다수는 남성이었다. 내가 잘 모르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강연이라는 형식도 결국 기존의 답습이었다. 20~30대 여성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적은 수의 인원을 오래 만나야겠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기술연구모임’을 시작했다. 시작하며 제 나름의 규칙을 정했다. 최소 6개월 동안 10명 이하를 만난다는 것이다. 2018년부터 올해까지 지속하고 있다. 올해는 서울이 아닌 광주에서 처음으로 진행했다. ‘기술연구모임’을 통해서 기술에 흥미를 갖고 시작하는 사람, 분투하는 사람을 만나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남성 혹은 다른 견해를 가진 여성의 부정적 반응이나 저항을 경험한 적이 있나?너무 많다. 초기에는 이런 단체가 왜 필요하냐고 따져 묻는 분들이 많았다. 여성을 위한 기술이 왜 필요하냐는 질문, 오픈 소스 기술도 많고, 유튜브에 잘 설명되어 있는데 이런 기술랩이 왜 필요하냐는 질문, 단체 이름에 여성을 넣는 것부터 이상하다는 둥. 처음부터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이 있었고, 힘들 때가 많았다. 처음에는 많이 싸웠다. 지금은 예전보다 좋아졌다. 저도 여유가 생겼다. 나의 문제의식이 모두가 합의한 문제의식이 아닐 수도 있고, 다른 사람은 잘 모르는 문제일 수도 있다.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설득하는 방법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어떻게 설득하나?상대방이 잘 모르는 문제일 수 있다고 가정하고 포기하지 않고 대화를 잇는다. 예전에는 대화할 필요 없다고 생각했다(웃음). 지금은 피하지 않고 계속 대화를 시도한다.| 워크숍은 어떻게 진행하나? 일반적인 기술(목공, 전기, 코딩) 실습 교육과 어떻게 다른가?워크숍은 크게 두 방향이다. 하나는 기술을 직접 배우고, 활용하는 교육이다. 기술을 배우는 것 자체는 여타 기술 교육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배우는 방식이 다르다. 수평적인 방식을 지향한다. 강사가 일방적으로 지식을 전달하는 방식이 아니다. 기술을 배울 때 항상 어떤 위계를 경험했고 그로 인해 위축되었던 순간들이 많았다. 시작하는 이들이 느끼는 이 심리적인 부담감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랩의 교육 현장에서는 참여자 각자의 다른 속도를 존중하고 최대한 자율적이고 자발적인 분위기를 형성한다. 워크숍은 기술자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가 아니다. 느슨한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기술이 어려웠던 분들이 기술에 관해서 이야기 나누고, 함께 향유할 수 있는 공동체가 되기를 바라며 워크숍을 기획한다.다른 하나는 기술 담론에 대해서 의견을 나누는 자리다. 재작년을 예로 들면 인터넷의 악성 댓글, 혐오 발언을 어떻게 인공지능을 활용해서 줄일 수 있을까 논의를 이어갔다. 악성 댓글이나 혐오 표현을 필터링하는 간단한 클린봇을 제작하기도 했다. 특정 기술을 배우기보다는 나의 경험, 기술의 활용에 대해서 서로 얘기를 나누는 과정이 주를 이룬다. 두 워크숍 모두 관계성을 기본으로 한다. 개인의 기술 역량 향상보다 자기의 역량을 공유할 수 있고 공유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을 먼저 선발한다.기술 교육프로그램 ‘저항하는 기술 The Resisters’ 중 불꽃이 튀지 않는 티그(TIG) 용접 교육 모습 ⓒ여성을 위한 열린 기술랩| 그동안의 기술 교육은 왜 위계적이었을까?기술 교육은 정해진 답이 있다. 정답대로 진행해야 한다. 그래서 위계적일 수밖에 없다. 또 안전 문제를 생각하면 위계적인 환경이 효율적이다. 이게 너무 불편했다. 자꾸 배제되는 사람이 생긴다.기술랩의 워크숍은 전자회로 기술 실력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 아니다. 참여자가 전자회로 기술을 포기하지 않고, 서로 독려하며 지속하는 것. 그리고 기술이 참여자의 창작, 삶, 일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술랩의 참여자가 특정 집단/계층으로만 구성되는 것을 경계하지 않나?고민하는 문제다. 기본적으로는 20~30대 여성을 대상으로 시작했기에 프로그램도 이 집단에 적합하게 구성한다. 60~70대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워크숍도 진행했었다. 워크숍을 통해서 자신을 재발견하고, 성취감을 느끼는 참여자를 보고 저도 새로운 깨달음을 얻었다. 남성 중에서도 기존 기술 현장, 사회에서 부정적인 경험을 안고 오는 분도 있다. 이런 분이 부정적 경험을 해소하고, 장벽을 허무는 것을 보면서 더 다양한 집단, 사람들과 함께해도 좋은 활동이라고 생각한다.| 사회적 약자, 소수자에게 지금 당장 유용한/필요한 기술은 무엇일까?어떤 어려움을 겪는지에 따라서 필요한 기술이 다 다를 것이다. 사실 당사자 집단별로 어떤 기술이 필요할지는 어느 정도 답이 나와 있다. 못하고 있는 게 문제다. 기술은 약자, 소수자를 주목하지 않는다. 장애인이 현재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은 차고 넘친다. 당사자를 더 고려하여 편의성을 제공할 수 있음에도 항상 우선순위에서 밀린다. 어떤 측면에서 기술은 굉장히 편향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테크노크라시(기술관료제), 기술의 권력화, 기술의 권력현상을 말하는 시대다. 기술이 점점 더 접근성의 격차를 키울 것이다.특정 기술을 배우는 것보다 기술 자체에 관심을 두도록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할 수도 있다. 2021년 장애예술인을 대상으로 기술 교육 워크숍을 진행했었다. 참여자 중 청각 장애를 가진 무용수가 있었다. 무엇을 제작할지 시행착오를 겪는 비장애인과 다르게 첫날부터 본인이 필요한 것을 바로 구상하여 일사천리로 진행하더라. 청각으로 음악의 시작과 끝 지점을 알 수 없으니, 발레 슈즈에 부착하는 전자회로 진동 장치를 만들고 싶어했다. 비장애인과 달리 본인이 필요한 것과 동기가 명확했다. 기술에 관한 확고한 동기부여가 있기 때문에 교육과 창작 과정이 훨씬 더 추진력 있게 진행되었다. 이렇듯 내가 모르는 특정 기술이 있다는 것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기술이 가진 가능성을 전혀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다. 기술을 인식하는 것이 첫 번째다. 기술을 주체적으로 활용하면 내 삶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많은 것을 상상할 수 있다. 그러면 많은 것이 달라진다.기본 도구 실습 모습 vmd ⓒ여성을 위한 열린 기술랩| 챗지피티(ChatGPT)를 경험하며, 기술이 점점 더 쉬운 방식으로 전개/표현된다고 생각했다. 어떻게 생각하나? 우리가 잘 생각 않는 문제점은 무엇일까?기술을 받아들이는 현재의 사회 분위기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입장이다. 마치 이 서비스를 쓰지 않으면 도태될 것처럼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챗지피티가 사회가 가지고 있는 편견을 그대로 학습했을 수도 있다. 예를 들면 챗지피티3 버전에서, 디시인사이드 등 우려가 될 만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한국어를 학습했다는 답변을 들었다. 어떤 여과도 없이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지 않은지 경계해야 한다. 또 아직 완성형 모델도 아니다. 우리는 미완성의 상품을 유/무료로 사용하면서 그들의 상품을 업그레이드 하는데 기여한다. 왜 사람들은 기술과 관련한 플랫폼이나 서비스에는 관대할까? 특히 국내는 비판적인 의견이 전무하다.| 국내는 왜 기술 결정론적 시각이 압도적일까?기술을 좇는데 바쁜 나머지 비판적으로 바라보지 않는다. 누군가가 비판적으로 얘기하면, 빨리 기술을 배워야 할 시간에 쓸데없는 얘기나 하고 있다 치부한다. 기술에 대해서 기본적으로 잘 모르기 때문이다. 모르는 두려움 때문에 뒤쳐질 것 같고, 그래서 빨리 배우는 데 집중한다. 그러니 모델의 완성/미완성 여부, 데이터의 편향성 등의 문제는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더 늦기 전에 기술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눠야 한다. 개입할 수 있을 때 개입해야 한다.| 요즘 고민은 무엇인가?어떻게 하면 차분하게 지속할 수 있을까? 단체 설립 초기에는 분노가 많았다. 을지로에서 오래 활동하면서 크고 작은 차별을 받았다. 그래서 이 지역에 랩도 만들고 이름도 ‘여성을 위한…’ 이라고 직접적으로 지었다. 7년 동안 을지로는 ‘힙지로’가 되면서 청년의 유입이 늘고, 지역 기술자의 생각도 많이 바뀌었다. 저도 지역 기술자를 어느 정도 이해하게 되었다. 초기에는 분노를 동력으로 일했으나, 분노만으로는 커뮤니티를 지속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어떻게 하면 좋은 동력을 이어가며 차분하게 지속할 수 있을지 고민 중이다.| 내년의 계획이 궁금하다.부산의 ‘예술공간 영주맨션’과 협력해서 기술연구모임, 기술연구모임 결과전시, 신디사이저 클럽,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연구 프로젝트 결과 발표 포럼을 서울과 부산에서 진행하고, 펨텍톡(FEM TECH TALK) 3호를 발행할 예정이다. ‘저항하는 기술 The Resisters’라는 이름의 창작자를 위한 전문 기술 교육 프로그램을 내년 초 진행한다. 이번에는 경력전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려고 한다. 글 | 최성욱✅ 관련 콘텐츠를 확인해 보세요! 🌐 여성을 위한 열린 기술랩 📖 <제로의 책> | 강현석🎓 [SEF2023] 닫힌 기술을 여는 예술 : 기술 장벽 허물기 ㅣ 전유진 (여성을 위한 열린 기술랩 대표)사회혁신 뉴스레터, 테이블토크를 구독하시면새롭게 바라보고 다르게 해결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해드려요!🖤 테이블토크 소식 받아보기 🖤tabletalk.cl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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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노트기부를 해본 경험이 있으신가요? 제가 처음 접한 기부는 초등학생 때 채웠던 ‘사랑의 빵’ 저금통이었어요. 최근에는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생일을 기념해 단체 모금에 참여하기도 했는데요. 아티스트를 향한 응원과 도움이 필요한 곳에 마음을 전한다는 의미를 함께 담은 경험이었습니다.이렇듯 기부 문화는 점점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나는 것 같아요. 후원금이 어떻게 쓰이는지 상세히 알려주는 단체도 생겼고 반려견과 함께하는 마라톤 기부 등 후원자가 기부에 직접 참여할 기회도 많아졌죠. 요즘은 특히 기부자에게 어떤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고 있는지, 밀도 있게 소통하는 비영리 단체가 눈에 띄더라고요.  얼마 전 저희 팀에서 주최한 <소통, 신뢰, 지속 가능한 비영리> 컨퍼런스에서는 이런 변화의 흐름을 보여주는 여러 사례를 만났습니다. 단순 모금을 넘어, 어떻게 하면 후원자와 진정성 있는 관계를 맺고 지속 가능한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에 관해 이야기가 오갔어요.이번 뉴스레터에서는 컨퍼런스의 주요 순간들을 들여다보려고 해요. 기부가 일회성 자선이 아닌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의미 있는 여정이 되기 위해 우리가 함께 고민해봐야 할 것들을 나누고자 합니다.컨퍼런스 현장을 본격적으로 들여다보기 전, 문제 제기 영상부터 살펴볼까요? 기부자들에게 100만 원을 주고 간단한 실험을 했습니다. 두 곳의 비영리 단체 중 원하는 곳에 기부를 하는 거였는데요. 한 가지 조건이 있었습니다. 두 비영리 단체가 하는 일은 같지만 운영비의 사용 비율이 다르다는 점이었죠. 과연 기부자들은 주어지는 상황 속에서 어떤 선택을 할까요? 그리고 기부자들이 비영리 단체에 진정으로 원하는 건 무엇일까요? 기부금 100%를 수혜자에게 전달하는 ‘곧장기부’ 모델을 개발·운영하는 행복나눔재단 이보인 본부장, 도움이 필요한 이웃과 공익활동을 지원하며 건강한 기부문화를 확산하는 아름다운재단 김진아 사무총장, 만 39세 이하의 젊은 정치인을 등장시키고 유권자를 성장시키는 ‘젊치인’ 에이전시 뉴웨이즈 박혜민 대표, 임팩트 생태계의 지속 가능성을 고민하며 ‘IP1’ 기금을 운영 중인 루트임팩트 최근형 팀장이 각 세션의 발표를 맡았습니다. 대담과 질의응답은 비영리단체 정보 서비스 ‘오렌지랩’을 운영하는 마이오렌지 조성도 대표가 진행했습니다.투명한 기부 모델의 새로운 도전, '곧장기부@임팩트'첫 번째 세션을 맡은 이보인 본부장은 기부 플랫폼 '곧장기부'와 '곧장기부@임팩트'를 중심으로 투명성과 신뢰의 가치를 실현한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곧장기부는 기부자에게 기부금 사용 내역을 100% 투명하게 공개하는 모델인데요. 아동지역센터 등에서 간식이나 학용품 등 필요한 물품을 장바구니에 담으면, 기부자 모금으로 아이들에게 배송해주는 방식이죠. 런칭 4년차인 현재, 월간 1억 원의 기부금을 모금하고 있고, 그중 절반은 정기 기부금으로 모이며, 2만 명 이상의 기부자를 확보했습니다.곧장기부@임팩트는 기존 곧장기부의 투명성에 믿음을 갖게된 고객을 대상으로 시각장애 학생들의 독립 보행을 위한 흰 지팡이처럼 중요한 사회적 가치가 있지만 기부자들에게는 생소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된 플랫폼입니다. 이보인 본부장은 이를 구현하기 위해 브랜드 분리, 구체적인 설명 제공, 변화에 대한 소통이라는 세 가지 핵심 전략을 강조했습니다.➊ 기존 물품 지원 중심 곧장기부와 혼선을 막기 위해 곧장기부@임팩트를 독립 브랜드로 분리했습니다.➋ ‘시각 장애 아동을 위한 흰 지팡이’와 같은 솔루션의 필요성과 가치를 상세히 설명하며, 기부자가 그 의미를 이해하고 신뢰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➌ 기부금으로 만든 변화의 과정과 결과를 상세하게 소통해, 기부자들이 지원의 효과를 구체적으로 상상할 수 있게 했습니다.이런 전략을 통해 정기 기부 월 1,900만 원을 달성하며 성과를 거뒀고, 전체 정기 기부의 40%가 임팩트 기부에 동참하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이보인 본부장은 신뢰 구축의 핵심은 투명성과 전문성에 있다고 강조하며, 기부금 관리 및 소통 방식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발전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신뢰를 향한 여정: 기부자와 함께 만드는 변화두 번째 세션을 맡은 김진아 사무총장은 간접비에 대한 고민과 기부자와의 신뢰 관계 구축을 중심으로, 아름다운재단의 지난 여정과 앞으로의 과제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➊ 아름다운재단의 투명성 철학과 고민2000년 창립 이후 아름다운재단은 급여 내역과 수입지출장부 등 모든 회계 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해왔는데요. 이는 특정 개인이나 기업, 종교 등의 영향 없이 시민들의 참여로 설립된 '시민이 주인인 재단'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투명한 정보 공개 만으로 기부자의 신뢰가 확보되는 것은 아니었죠. 여전히 오해는 발생하고, '운영비는 적을 수록 좋다'는 인식 탓에 재단 운영은 쉽지 않았죠.➋ 운영비에 대한 고민과 별도 기금 조성비영리 기관 운영비는 회의비, 교통비, 인건비 등 필수 비용이지만, 기부자들에게는 부정적으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김진아 사무총장은 낮은 운영비에 대한 집착이 장기적으로 조직의 성과와 지속 가능성을 저해한다고 지적하며, 운영비 사용에 대한 신뢰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아름다운재단은 ‘아름다운재단만들기기금’이라는 이름의 운영비 모금함을 분리해 운영 중입니다. 운영비에 대한 기부자 신뢰 확보뿐 아니라 운영비 재원을 예측해 대안을 마련하는 등 재무 안정성을 추구할 수 있다는 이점도 있죠. ➌ 기부자 참여와 커뮤니케이션이와 더불어 기부자와의 신뢰 관계 구축을 위한 상호 소통과 기부자 참여 또한 강조했는데요. 대표적으로, 기부자 두 분을 이사로 초빙해 조직 운영에 참여시킨 혁신적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또한 뉴스레터인 후후레터,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사업 현장과 기부자 의견을 반영하며 소통을 이어가고 있죠.올해로 창립 25주년을 맞이하는 아름다운재단은 신뢰를 바탕으로 브랜드 가치를 확장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어요. 김 사무총장은 기부자와의 신뢰가 비영리 기관의 핵심 자산이며, 운영비나 디지털 기술 같은 필수 투자에 대한 신뢰가 사회 변화를 앞당길 것이라 강조했습니다.후원자 신뢰의 시작점: 숫자보다는 태도세 번째 세션을 맡은 뉴웨이즈 박혜민 대표는 후원자와 관계를 맺고 신뢰를 쌓는 법에 관해 이야기했습니다. 뉴웨이즈는 2021년 설립 당시 청년 정치인(39세 이하)이 지방의원의 6%, 국회의원의 4.7%에 불과한 현실에서 출발했는데요. 문제의 핵심은 정당들이 체계적인 인재 성장 시스템을 갖추지 못했다는 점이었고, 이에 당을 초월해 젊은 정치인을 발굴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설립 2개월 후, 뉴웨이즈는 '투자설명회'라는 독특한 방식으로 후원자와의 첫 만남을 가졌어요. 단순히 후원금을 받는 것이 아니라, 투자자처럼 성과를 지켜보며 함께 성장하자는 취지였죠. 이때 뉴웨이즈는 두 달간의 정치산업 탐색 결과와 향후 계획을 공유했고, 참석자들은 "아직 정확히 무엇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팀의 성장 가능성을 믿고 투자하겠다"며 월 30만 원 이상의 후원금이 모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뉴웨이즈는 '꽉 채운 100보다 정확한 태도를 갖춘 1'이라는 철학으로, 세 가지 원칙을 실천해왔어요.➊ 무엇을 왜 하려고 하는지 공유하자단순한 성과가 아닌 의사결정의 과정과 맥락을 공유합니다. 미션, 비전, 전략의 변화 과정을 투명하게 설명하고, 격월 그로스 리포트로 실험과 학습 과정을 전달합니다.➋ 누가 함께하고 있는지 보여주자뉴웨이즈는 함께하는 사람들의 전문성과 성장을 꾸준히 드러냅니다. 구성원들의 문제해결 역량을 콘텐츠화 하고, 후원자들을 '빌더'로 정의해 각자의 참여 동기를 인터뷰로 공유합니다. 모든 정기후원자는 정회원이 되어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➌ 후원금을 잘 쓸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자뉴웨이즈의 운영비(50%)는 월 정기 후원으로, 사업비(50%)는 외부 지원사업으로 조달하며, 현금흐름을 투명하게 관리합니다.이러한 노력으로 뉴웨이즈는 2022년 지방선거에서 138명의 후보자와 40명의 당선자를 배출했고 현재 1,000만 원에 달하는 월 정기후원액을 모금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뉴웨이즈는 투명성 자체보다 문제해결 능력과 후원자들과의 깊은 신뢰관계 구축에 집중해왔는데요. 박혜민 대표는 정치 시스템의 변화를 목표로 임팩트에 관해 끊임없이 질문하고, 후원자와 함께 성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비영리에 투자하기: 강력한 조직을 만드는 필란트로피네 번째 세션을 맡은 최근형 팀장은 “비영리에 투자하는 필란트로피”를 주제로 발표했습니다. 루트임팩트의 IP1기금은 '비영리 생태계는 왜 지속가능하지 않을까?'라는 질문에서 시작했는데요. 많은 비영리단체가 일정 규모나 시간이 지나면 정체되거나 쇠퇴하는 현상을 관찰하면서, 자금 조달의 구조적 문제에 주목했어요.IP1 기금의 지향점은 비영리단체를 '강력한 조직'으로 성장시키는 데 투자하며, 임팩트 성과 관리와 자금 조달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거예요. 이에 수직적 관계가 아닌 협력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비영리 단체의 현장 전문성을 인정하고 존중하죠.운영 방식도 특별한데요. 단기 산출물이 아닌 5년 이상의 중장기 목표에 집중하는 장기적 성과 중심, 각 단체의 상황과 필요에 맞는 맞춤형 지원, 다년간 사용에 제약이 없는 자금 지원을 특징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는 굉장히 면밀한 심사가 이루어집니다. 대표자 인터뷰뿐 아니라 PT, 임팩트 및 경영관리 실사 등 단체의 임팩트 지향성을 꼼꼼히 살피죠. 이를 바탕으로 출연자, 선정 조직과 긴밀하게 소통하며 사업의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있고요.IP1 기금은 2027년까지 총 9-10개의 단체를 지원할 계획이며, 현재 5개 비영리단체와 1개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IP1 기금은 '마중물'의 역할로, 비영리 조직을 지원하는 새로운 시도가 나타나기를 기대하며 발표를 마무리했습니다.혁신적 기부 시장의 가능성과 방법이후 진행된 대담은 마이오렌지 조성도 대표가 이끌었습니다. 대담에서 오간 이야기, 청중과 나눈 질의응답 일부를 공유합니다.Q. 뉴웨이즈처럼 결과가 아닌 결정을 공유하는 커뮤니케이션은 다른 비영리 단체에서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요?👧 박혜민: 저는 기부자를 ‘동료’로 생각하는 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관점의 전환을 먼저 제안해 드리고 싶어요. 우리가 만들고 싶은 변화가 있고 그 임팩트가 명확하다면, 변화를 만들고자 하는 이들과 생각의 싱크로율을 맞춰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사회 변화를 만들고 관성에 균열을 내고 싶은 팀이라면, 그 변화를 함께 만들 수 있는 사람들을 더 모아야 한다고 봐요. 그러기 위해서는 기부자를 ‘우리를 응원하는 지지 그룹 자체’보다는 좀 더 넓은 시각에서 바라보았으면 합니다. 변화를 기대할 수 있는 동료로 생각하고 시작해보시면 좋겠어요.그렇게 하면 조직이 달라 보이실 거예요. 우리가 하고자 하는 일에 대해, 처음 듣는 사람에게도 쉽고 명료하게 설명하고 있는가? 우리가 만들고 있는 콘텐츠는 과연 사람들이 보고 싶어하는가? 변화하는 사회에서 (특정) 문제 해결 방식은 여전히 유효한가?라는 질문들이 계속 생기실 거예요. 이 질문부터 해결해나가는 것이, 모금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는 첫 단추라고 생각하고 있어요.Q. 아름다운재단은 운영비를 별도로 모금하는, ‘아름다운재단만들기기금’을 운영하셨는데요. 이때의 성과와 한계가 궁금합니다.👩김진아: 재단만들기기금은 여타 사업 목적의 기금에 비해 기부자 수가 굉장히 적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운영에 기부금이 쓰이기를 원하는 기부자의 비율이 낮기 때문으로 보고 있어요. 큰 비용을 모금할 수 있다고 볼 수는 없죠. 다만 이 기금이 누적되면서 재무건전성 측면에서 탄탄한 구조를 마련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특히 대규모의 투자가 필요할 때, 예측 가능한 기금으로 기능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성과인데요. 실례로 3년 전, 아름다운재단은 정말 오랜만에 구성원들의 급여를 인상했습니다. 급여의 인상 폭을 3개년 동안 단계적으로, 운영비 총액의 잔액 안에서 단계적으로 증감시킬 수 있었습니다.Q. 혁신적인 기부 시장이 성장하려면 어떤 요소가 필요할까요?👦이보인: 솔루션 중심으로 비교하고 기부자가 선택할 수 있는 시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곧장기부 자체가 혁신적이라기보다는 곧장기부 임팩트처럼 혁신적인 솔루션을 활용한 모델의 운영비를 모금할 수 있는 시장을 뜻하는데요. 이를 위해서는 우리 모델의 차별점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고민하면서 약간의 경쟁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좋은 모델들이 시장에 유입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최근형: 하나는 새로운 시도들이 생태계 차원의 자산으로 잘 기록되고 서로 배울 수 있도록 남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여기에서의 혁신은 경쟁보다 협력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고요. 두 번째로는 루트임팩트 같은 중간지원 조직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기부자가 변해야 한다, 혹은 비영리단체가 변해야 한다는 것은 말은 쉽지만 사실 굉장히 어렵죠. 그 사이에서 양쪽의 상황을 잘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중간지원 조직이 그 변화를 이끄는 역할을 할 때, 기부 시장의 성장에 기여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대담의 끝자락에서는 비영리가 지속적으로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필요한 요소는 무엇일지 나눴습니다. 이에 대해 각 발표자는 모델의 효율성 점검(이보인 본부장), '사람'을 향한 투자(김진아 사무총장), 임팩트에 대한 집요한 질문과 문제 해결 여정을 함께할 동료(박혜민 대표), 더 많은 교류와 대화의 장(최근형 팀장)이라고 답했는데요. 투명하고 긴밀한 소통을 통해 기부자와의 신뢰 관계를 구축하고, 함께 사회 변화를 만들어가는 여정을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실질적인 변화를 이끄는 기부 문화에 관해 고민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라며, 오늘의 레터를 마칩니다. 😊글 | 문지원컨퍼런스 발표 자료전문적이고 유익한 이야기로 컨퍼런스를 채워주셨던 각 발표자의 슬라이드를 공유합니다. 아래 버튼을 클릭하면 살펴보실 수 있어요!➊ 투명한 기부 모델의 새로운 도전, '곧장기부@임팩트'(행복나눔재단 이보인 본부장)➋ 신뢰를 향한 여정: 기부자와 함께 만드는 변화(아름다운재단 김진아 사무총장)➌ 후원자 신뢰의 시작점: 숫자보다는 태도(뉴웨이즈 박혜민 대표)➍ 비영리에 투자하기: 강력한 조직을 만드는 필란트로피(루트임팩트 최근형 팀장)발표 자료 살펴보기컨퍼런스 추천 자료컨퍼런스 주제와 관련해 살펴보면 좋을 자료를 한데 모았습니다. 영상, 다큐, 도서, 논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살펴보실 수 있을 거예요.각 콘텐츠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더불어, 에디터가 인상 깊게 보았던 부분에는 밑줄도 그어두었으니 참고해 주세요!부대 전시 엿보기여러분의 생각을 알려주세요!행사 당일 Think Table에 남겨주신 의견과 컨퍼런스 현장에서 오갔던 질문을 공유합니다.➊ 정기적으로 후원하는 단체가 있나요? 있다면 그 단체의 어떤 점이 지속적인 후원을 하게 만드나요?➋ (후원자라면) 후원 기관의 소통에서 아쉬운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단체라면) 후원자와의 소통에서 어려운 점, 고민되는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➌ 기부의 역할은 무엇일까요? 수혜자에게 즉각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기부와 실패의 가능성에도 시스템 변화에 기여하는 기부 중 어느 것을 더 선호하시나요?질문과 답변이 오갔던 현장의 생생함을 느껴보시고, 여러분의 의견도 자유롭게 나눠주세요.의견 남기러 가기비영리·모금 관련 아티클그간 테이블토크에서 전해드린 관련 분야 사회혁신가들의 이야기를 모았어요. 👇 클릭하면 이동해요!#64 “너(잠재후원자), 내 동료가 되어라!”#68 비영리 조직은 어떻게 돈을 버나요?#71 어쩌다 모금을 하게 된 사람이 쓰는 글이밖에도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한 색다른 관점을 제공하는 콘텐츠를 살펴보실 수 있으니, 떠오르는 친구가 있다면 레터를 공유해보세요 🙂아카이브 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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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해 살아도 괜찮아

크리스마스 시즌에 빠질 수 없는 크리스마스트리, 그런데 그 대표 품종인 구상나무가 제주도에서 왔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구상나무는 전 세계에서 사랑 받는 크리스마스트리의 상징이지만, 안타깝게도 한국은 구상나무 상업화로 발생하는 수익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구요? 각 국가 고유의 생물에도 '특허'와 같은 권리가 있는데요, 이와 관련된 내용을 알아볼까요?<aside>생물다양성 협약<ul><li>인류의 무분별한 유전자원 이용과 개발로 서식지 훼손과 기후변화가 가속화되고 전 지구적으로 유전자원에 대한 위협이 심각해지고 있어요.</li><li>생물 다양성이 급속히 감소하는데 반해, 생물다양성과 유전자원을 이용하려는 수요는 증가하고 있어요. </li><li>이에 따른 생물다양성의 손실과 생물다양성에서 발생하는 이익이 자원부국(자원이 많은 나라)과 이용국(자원을 이용하려는 나라)에 불균형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문제를 해결 하기 위해 각 국이 생물자원에 대한 주권적 권리를 인정하고 유전자원 이용과 그로 인해 얻은 이익을 공유 받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기 시작했어요.</li></ul></aside><hr><blockquote><h2>1. '나고야 의정서'란? (띄어쓰기 주의❗❗)</h2></blockquote>나고야 의정서는 2010년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제10차 생물다양성협약(CBD) 당사국 총회에서 채택된 국제협약입니다. 2014년 10월 12일에 발효되어 생물 유전자원의 이용으로 발생하는 이익을 공정하고 공평하게 나누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img src="https://www.abs.go.kr/img/abs-new/contents/sc31_stepimg02.jpg" alt="ABS의 구성요소 이미지입니다."><hr><aside><h3>🔑 주요 내용: 나고야 의정서 쉽게 이해하기</h3><ol><li>사전 통보 승인(PIC: Prior Informed Consent)<ul><li>유전자원을 사용하려면 자원 제공국의 허락을 먼저 받아야 합니다.</li><li>이는 자원을 채취하거나 연구, 상업화 전에 반드시 진행해야 하는 단계입니다.</li></ul></li><li>상호 합의 조건(MAT: Mutually Agreed Terms)<ul><li>제공국과 사용자 간에 자원을 어떻게 사용하고, 수익을 어떻게 나눌지에 대한 조건을 미리 합의해야 합니다.</li><li>예를 들어, 특정 약품 개발에 사용된 자원의 경우, 판매 이익의 일정 비율을 제공국에 지급.</li></ul></li><li>적용 범위<ul><li>2014년 발효 이후에 획득된 유전자원에만 적용됩니다.</li><li>연구·개발 등 유전적 구성이나 생화학적 특성을 활용한 경우에만 해당합니다.</li><li>단순 관찰이나 비상업적 목적의 이용은 적용되지 않습니다.</li></ul></li></ol></aside><hr><blockquote><h2>2. 성공 사례: 공정한 이익 공유</h2></blockquote><h3>🌾 퀴노아(Quinoa): 페루와 볼리비아의 자부심</h3><ul><li>배경: 안데스 지역에서 전통적으로 재배된 곡물로, 최근 ‘슈퍼푸드’로 떠오르며 글로벌 수요가 급증.</li><li>이익 공유: 나고야 의정서에 따라 페루와 볼리비아 정부는 퀴노아의 상업적 이용에서 발생한 이익을 지역 농민과 공유하도록 했습니다.</li><li>결과: 지역 경제 활성화와 전통 농업 보존에 성공하며 공정 무역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li></ul><hr><h3>🍃 루이보스 차(Rooibos Tea):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보물</h3><ul><li>배경: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로이보스 차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전통 허브차로, 글로벌 음료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습니다.</li><li>이익 공유: 나고야 의정서를 기반으로 로이보스 차를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기업들은 지역 공동체와 로열티를 공유하도록 의무화했습니다.</li><li>결과: 이익은 지역 사회 복지와 교육에 재투자되며,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li></ul><hr><blockquote><h2>3. 실패 사례: 보호 체계 부재로 인한 손실</h2></blockquote><h3>🍇 샤인 머스캣(Shine Muscat): 일본의 아픈 교훈</h3><ul><li>배경: 일본에서 개발된 고급 포도 품종인 샤인 머스캣은 당도와 식감이 우수해 아시아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li><li>문제점: 품종 등록이 국제적으로 지연되면서 한국과 중국 등에서 무단 재배가 확산되었습니다.</li><li>결과: 일본은 연간 약 100억 엔 이상의 로열티 손실을 보고 있으며, 이는 유전자원과 품종 보호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사례입니다.</li></ul><h3>🌿 인도의 바스마티 쌀(Basmati Rice)</h3><ul><li>배경: 바스마티 쌀은 인도와 파키스탄에서 재배되는 고급 쌀로, 특유의 향과 맛 덕분에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습니다.</li><li>문제점: 1997년 미국 기업이 바스마티 쌀의 이름으로 특허를 출원해 논란이 발생. 인도 정부는 이를 무효화하기 위해 법적 대응에 나섰습니다.</li><li>결과: 특허는 무효화되었지만, 인도는 막대한 시간과 비용을 소모해야 했습니다.</li></ul><hr><blockquote><h2>4. 국제회의와 동향: COP16까지의 논의</h2></blockquote><h3>🔍 과거 주요 논의</h3><ol><li>COP10 (2010, 나고야):<ul><li>나고야 의정서 채택.</li><li>생물 유전자원의 공정한 이용과 이익 공유의 기본 틀 확립.</li></ul></li><li>COP15 (2022, 쿤밍):<ul><li>쿤밍-몬트리올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 채택.</li><li>디지털 서열 정보(DSI)로부터 발생하는 이익 공유 방안 논의.</li></ul></li></ol><hr><aside><h3>🌍 제16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COP16, 2024)</h3>2024년 10월 22일~11월 2일, 콜롬비아 칼리에서 개최된 COP16에서는 아래와 같은 논의가 진행되었습니다.<ul><li>주요 의제:<ul><li>쿤밍-몬트리올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의 이행 현황 검토.</li><li>DSI(디지털 서열 정보)로 인한 경제적 이익의 공유 방안.</li></ul></li><li>참석자:<ul><li>196개 당사국 및 국제기구 대표단 참석.</li><li>한국 정부는 외교부와 환경부, 연구기관 전문가들로 구성된 대표단을 파견.</li></ul></li></ul>👉 관련 내용은 <a target="_new" rel="noopener" href="https://absch.cbd.int">CBD 공식 사이트</a>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aside>

크리스마스 시즌에 빠질 수 없는 크리스마스트리, 그런데 그 대표 품종인 구상나무가 제주도에서 왔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구상나무는 전 세계에서 사랑 받는 크리스마스트리의 상징이지만, 안타깝게도 한국은 구상나무 상업화로 발생하는 수익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구요? 각 국가 고유의 생물에도 '특허'와 같은 권리가 있는데요, 이와 관련된 내용을 알아볼까요?생물다양성 협약인류의 무분별한 유전자원 이용과 개발로 서식지 훼손과 기후변화가 가속화되고 전 지구적으로 유전자원에 대한 위협이 심각해지고 있어요.생물 다양성이 급속히 감소하는데 반해, 생물다양성과 유전자원을 이용하려는 수요는 증가하고 있어요. 이에 따른 생물다양성의 손실과 생물다양성에서 발생하는 이익이 자원부국(자원이 많은 나라)과 이용국(자원을 이용하려는 나라)에 불균형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문제를 해결 하기 위해  각 국이 생물자원에 대한 주권적 권리를 인정하고 유전자원 이용과 그로 인해 얻은 이익을 공유 받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기 시작했어요.1. '나고야 의정서'란? (띄어쓰기 주의❗❗)나고야 의정서는 2010년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제10차 생물다양성협약(CBD) 당사국 총회에서 채택된 국제협약입니다. 2014년 10월 12일에 발효되어 생물 유전자원의 이용으로 발생하는 이익을 공정하고 공평하게 나누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주요 내용: 나고야 의정서 쉽게 이해하기사전 통보 승인(PIC: Prior Informed Consent)유전자원을 사용하려면 자원 제공국의 허락을 먼저 받아야 합니다.이는 자원을 채취하거나 연구, 상업화 전에 반드시 진행해야 하는 단계입니다.상호 합의 조건(MAT: Mutually Agreed Terms)제공국과 사용자 간에 자원을 어떻게 사용하고, 수익을 어떻게 나눌지에 대한 조건을 미리 합의해야 합니다.예를 들어, 특정 약품 개발에 사용된 자원의 경우, 판매 이익의 일정 비율을 제공국에 지급.적용 범위2014년 발효 이후에 획득된 유전자원에만 적용됩니다.연구·개발 등 유전적 구성이나 생화학적 특성을 활용한 경우에만 해당합니다.단순 관찰이나 비상업적 목적의 이용은 적용되지 않습니다.2. 성공 사례: 공정한 이익 공유🌾 퀴노아(Quinoa): 페루와 볼리비아의 자부심배경: 안데스 지역에서 전통적으로 재배된 곡물로, 최근 ‘슈퍼푸드’로 떠오르며 글로벌 수요가 급증.이익 공유: 나고야 의정서에 따라 페루와 볼리비아 정부는 퀴노아의 상업적 이용에서 발생한 이익을 지역 농민과 공유하도록 했습니다.결과: 지역 경제 활성화와 전통 농업 보존에 성공하며 공정 무역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루이보스 차(Rooibos Tea):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보물배경: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로이보스 차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전통 허브차로, 글로벌 음료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습니다.이익 공유: 나고야 의정서를 기반으로 로이보스 차를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기업들은 지역 공동체와 로열티를 공유하도록 의무화했습니다.결과: 이익은 지역 사회 복지와 교육에 재투자되며,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3. 실패 사례: 보호 체계 부재로 인한 손실🍇 샤인 머스캣(Shine Muscat): 일본의 아픈 교훈배경: 일본에서 개발된 고급 포도 품종인 샤인 머스캣은 당도와 식감이 우수해 아시아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문제점: 품종 등록이 국제적으로 지연되면서 한국과 중국 등에서 무단 재배가 확산되었습니다.결과: 일본은 연간 약 100억 엔 이상의 로열티 손실을 보고 있으며, 이는 유전자원과 품종 보호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사례입니다.🌿 인도의 바스마티 쌀(Basmati Rice)배경: 바스마티 쌀은 인도와 파키스탄에서 재배되는 고급 쌀로, 특유의 향과 맛 덕분에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습니다.문제점: 1997년 미국 기업이 바스마티 쌀의 이름으로 특허를 출원해 논란이 발생. 인도 정부는 이를 무효화하기 위해 법적 대응에 나섰습니다.결과: 특허는 무효화되었지만, 인도는 막대한 시간과 비용을 소모해야 했습니다.4. 국제회의와 동향: COP16까지의 논의🔍 과거 주요 논의COP10 (2010, 나고야):나고야 의정서 채택.생물 유전자원의 공정한 이용과 이익 공유의 기본 틀 확립.COP15 (2022, 쿤밍):쿤밍-몬트리올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 채택.디지털 서열 정보(DSI)로부터 발생하는 이익 공유 방안 논의.🌍 제16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COP16, 2024)2024년 10월 22일~11월 2일, 콜롬비아 칼리에서 개최된 COP16에서는 아래와 같은 논의가 진행되었습니다.주요 의제:쿤밍-몬트리올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의 이행 현황 검토.DSI(디지털 서열 정보)로 인한 경제적 이익의 공유 방안.참석자:196개 당사국 및 국제기구 대표단 참석.한국 정부는 외교부와 환경부, 연구기관 전문가들로 구성된 대표단을 파견.👉 관련 내용은 CBD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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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트리🎄 1위가 제주산? 그런데 한국은 왜 로열티가 없을까?

호도독

가을이 되면 거리마다 수북이 쌓이는 낙엽들. 밟을 때 나는 "사각사각" 소리를 들으면 기분이 좋아지죠? 낭만적인 느낌! 하지만 이렇게 수북히 쌓인 낙엽들이 어디로 가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 오늘은 낙엽에 대해 알아볼게요.<hr><aside><h3>1️⃣ 낙엽의 현실: 낭만 뒤에 숨겨진 문제들</h3></aside>낙엽은 가을의 정취를 더해주지만, 도심에서는 '예쁜 쓰레기'로 불리기도 합니다. 💔그 이유는:<ul><li>배수구 막힘: 낙엽이 배수구를 막아 침수 피해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li><li>미끄럼 사고: 비 오는 날 젖은 낙엽은 미끄럼 사고를 일으키기 쉬워요.<img src="https://dimg.donga.com/wps/NEWS/IMAGE/2017/11/23/87410744.1.jpg"></li></ul><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171123/87410745/1">(출처: 동아일보, 2017)</a><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biz.sbs.co.kr/article/20000203704?division=NAVER">얼마 전 서울에 내렸던 폭설 역시, 가을 낙엽이 배수로를 막고 있어 눈이 그대로 두껍고 넓은 빙판을 만들었다고 해요. </a>이러한 문제로 인해 지자체는 낙엽 처리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hr><aside><h3>2️⃣ 낙엽이 일반 쓰레기라고?</h3></aside>그렇다면 집 앞에서 쓸어 모은 낙엽은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요? 🤔<ul><li>일반 가정에서는: 소량의 낙엽은 일반 쓰레기봉투에 담아 배출해야 합니다. (<a target="_new" rel="noopener"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3102216370001662">출처: 한국일보)</a></li><li>대량의 낙엽이 발생할 경우: 동주민센터에 문의하여 대형 폐기물로 신고하거나, 전문 처리 업체에 위탁해야 합니다.</li></ul>하지만, 모든 낙엽이 이렇게 처리되는 것은 아닙니다.<hr><aside><h3>3️⃣ 남이섬의 황금빛 비밀: 송파구의 은행잎들 🌟</h3></aside>서울 송파구에서는 매년 가을, 지역에서 수거한 20톤의 은행잎 낙엽을 강원도 춘천시의 남이섬으로 옮깁니다. 남이섬에도 나무가 많은데 왜 서울에서 낙엽을 가져갈까요?<ul><li>남이섬의 단풍 시기: 남이섬은 기온이 낮아 단풍이 빨리 진다고 해요. 송파구의 은행잎을 활용해 늦가을까지 노란 은행나무길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a target="_new" rel="noopener" href="https://www.chosun.com/culture-life/culture_general/2024/11/12/GF5TZRUYV5B3PH6WGQUJE5OCOI/">출처: 조선일보)</a></li><li>상호 이익: 송파구는 낙엽 소각 비용의 10%에 불과한 운반비로 낙엽을 처리하고, 남이섬은 늦가을까지 관광객에게 아름다운 풍경을 제공합니다. (<a target="_new" rel="noopener" href="https://www.pinenews.co.kr/602147">출처: 파이낸스투데이)</a></li></ul>이렇게 서울의 낙엽이 남이섬에서 새로운 생명을 얻고 있습니다.<hr><aside><h3>4️⃣ 다른 지역은? 🛠️</h3></aside>각 지자체는 낙엽 처리를 위해 다양한 방법을 도입하고 있습니다.<ul><li>서울시: 낙엽의 58%를 매립 또는 소각하고, 30%는 무상 제공, 9%는 퇴비로 활용합니다. <a target="_new" rel="noopener" href="https://m.blog.naver.com/seoulkfem/222948953748">출처: 서울환경연합</a></li><li>수원시: '낙엽 청소차'를 도입하여 효율적으로 낙엽을 수거하고 있습니다.</li><li>제천시: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1113142600064?input=1195m">시민들에게 낙엽을 1kg당 300원에 구매하여 퇴비화 하여 사용 했지만 가격경쟁력과 품질이 떨어져 내년 이후부터는 중단한다고 해요😭.</a></li><li>남양주시: 낙엽을 친환경 연료로 사용할 예정입니다.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kmib.co.kr/article/view.asp?arcid=0020696688&amp;code=61121111&amp;cp=nv">공원과 도로변에서 수거된 낙엽을 재활용 전문업체를 통해 Bio-SRF(고형연료)로 재활용할 계획이라고 합니다.</a></li></ul>위 지자체 사례 외에도 낙엽을 활용하기 위한 시도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요!<ul><li>친환경 에너지 저장 장치 개발: 낙엽의 탄소를 활용한 전기 저장 기술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a target="_new" rel="noopener"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3102216370001662">출처: 한국일보</a></li><li>관광 자원화: 관광 자원으로 재탄생시키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li></ul>낙엽은 더 이상 처리해야 할 쓰레기가 아닌, 새로운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하지만 ❗각 지자체에서 소각·매립 대신 재활용 업체로 일단 쓰레기를 넘기기만 하면 재활용 100%로 통계가 잡히는 허점 있어 실질적으로 활용도를 높일 대안이 필요해 보입니다.<hr><aside><h3>5️⃣ 깨알 상식! 낙엽이라고 다 같은 게 아니다? 🌿</h3></aside>모든 낙엽이 같은 속도로 분해되는 것은 아닙니다. 나무의 종류에 따라 분해 속도가 달라지는데요, 또한, 온도, 습도, 미생물 환경 등 주변 환경에 따라 분해 속도가 달라집니다.<ul><li>침엽수 낙엽: 일반적으로 리그닌(lignin) 함량이 높아 분해가 느립니다.</li><li>활엽수 낙엽: 조직이 부드러워 상대적으로 분해가 빠릅니다.<img src="https://cdn.newspenguin.com/news/photo/202410/17820_52614_2825.png" alt="침엽수는 뾰족하고 기다란 잎을 가졌으며, 추운 겨울에 생존력이 강하다. 활엽수는 넓고 둥근 잎을 가졌으며, 가을에 잎을 떨어뜨려 겨울잠을 자는 나무다. (사진 클립아트코리아)/뉴스펭귄"></li></ul>((왼) 침엽수 (오) 활엽수 / 출처: 클립아트코리아/뉴스펭귄)<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chosun.com/national/weekend/2024/11/23/757EFIH32BBFHFLQE4RJFGZL3U/?utm_source=naver&amp;utm_medium=referral&amp;utm_campaign=naver-news">가을에 흔히 보이는 은행나무 낙엽은 활엽수 일 것 같지만, 침엽수로 분류된다고 해요! 은행잎은 리그닌 함량과 플라보노이드(</a>flavonoid)<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chosun.com/national/weekend/2024/11/23/757EFIH32BBFHFLQE4RJFGZL3U/?utm_source=naver&amp;utm_medium=referral&amp;utm_campaign=naver-news"> 함유로 인해 분해가 상대적으로 느립니다. 한국에서 가로수로 흔히 쓰이는 플라타너스 나무도 역시 잎이 크고 분해속도가 느려요. 😭</a>도시 환경에서는 특히 분해 속도가 더뎌질 수 있어요.<hr>

가을이 되면 거리마다 수북이 쌓이는 낙엽들. 밟을 때 나는 "사각사각" 소리를 들으면 기분이 좋아지죠? 낭만적인 느낌! 하지만 이렇게 수북히 쌓인 낙엽들이 어디로 가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 오늘은 낙엽에 대해 알아볼게요.1️⃣ 낙엽의 현실: 낭만 뒤에 숨겨진 문제들낙엽은 가을의 정취를 더해주지만, 도심에서는 '예쁜 쓰레기'로 불리기도 합니다. 💔그 이유는:배수구 막힘: 낙엽이 배수구를 막아 침수 피해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미끄럼 사고: 비 오는 날 젖은 낙엽은 미끄럼 사고를 일으키기 쉬워요.(출처: 동아일보, 2017)얼마 전 서울에 내렸던 폭설 역시, 가을 낙엽이 배수로를 막고 있어 눈이 그대로 두껍고 넓은 빙판을 만들었다고 해요. 이러한 문제로 인해 지자체는 낙엽 처리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2️⃣ 낙엽이 일반 쓰레기라고?그렇다면 집 앞에서 쓸어 모은 낙엽은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요? 🤔일반 가정에서는: 소량의 낙엽은 일반 쓰레기봉투에 담아 배출해야 합니다. (출처: 한국일보)대량의 낙엽이 발생할 경우: 동주민센터에 문의하여 대형 폐기물로 신고하거나, 전문 처리 업체에 위탁해야 합니다.하지만, 모든 낙엽이 이렇게 처리되는 것은 아닙니다.3️⃣ 남이섬의 황금빛 비밀: 송파구의 은행잎들 🌟서울 송파구에서는 매년 가을, 지역에서 수거한 20톤의 은행잎 낙엽을 강원도 춘천시의 남이섬으로 옮깁니다. 남이섬에도 나무가 많은데 왜 서울에서 낙엽을 가져갈까요?남이섬의 단풍 시기: 남이섬은 기온이 낮아 단풍이 빨리 진다고 해요. 송파구의 은행잎을 활용해 늦가을까지 노란 은행나무길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출처: 조선일보)상호 이익: 송파구는 낙엽 소각 비용의 10%에 불과한 운반비로 낙엽을 처리하고, 남이섬은 늦가을까지 관광객에게 아름다운 풍경을 제공합니다. (출처: 파이낸스투데이)이렇게 서울의 낙엽이 남이섬에서 새로운 생명을 얻고 있습니다.4️⃣ 다른 지역은? 🛠️각 지자체는 낙엽 처리를 위해 다양한 방법을 도입하고 있습니다.서울시: 낙엽의 58%를 매립 또는 소각하고, 30%는 무상 제공, 9%는 퇴비로 활용합니다. 출처: 서울환경연합수원시: '낙엽 청소차'를 도입하여 효율적으로 낙엽을 수거하고 있습니다.제천시: 시민들에게 낙엽을 1kg당 300원에 구매하여 퇴비화 하여 사용 했지만 가격경쟁력과 품질이 떨어져 내년 이후부터는 중단한다고 해요😭.남양주시: 낙엽을 친환경 연료로 사용할 예정입니다. 공원과 도로변에서 수거된 낙엽을 재활용 전문업체를 통해 Bio-SRF(고형연료)로 재활용할 계획이라고 합니다.위 지자체 사례 외에도 낙엽을 활용하기 위한 시도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요!친환경 에너지 저장 장치 개발: 낙엽의 탄소를 활용한 전기 저장 기술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출처: 한국일보관광 자원화: 관광 자원으로 재탄생시키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낙엽은 더 이상 처리해야 할 쓰레기가 아닌, 새로운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하지만 ❗각 지자체에서 소각·매립 대신 재활용 업체로 일단 쓰레기를 넘기기만 하면 재활용 100%로 통계가 잡히는 허점 있어 실질적으로 활용도를 높일 대안이 필요해 보입니다.5️⃣ 깨알 상식! 낙엽이라고 다 같은 게 아니다? 🌿모든 낙엽이 같은 속도로 분해되는 것은 아닙니다. 나무의 종류에 따라 분해 속도가 달라지는데요, 또한, 온도, 습도, 미생물 환경 등 주변 환경에 따라 분해 속도가 달라집니다.침엽수 낙엽: 일반적으로 리그닌(lignin) 함량이 높아 분해가 느립니다.활엽수 낙엽: 조직이 부드러워 상대적으로 분해가 빠릅니다.((왼) 침엽수 (오) 활엽수 / 출처: 클립아트코리아/뉴스펭귄)가을에 흔히 보이는 은행나무 낙엽은 활엽수 일 것 같지만, 침엽수로 분류된다고 해요! 은행잎은 리그닌 함량과 플라보노이드(flavonoid) 함유로 인해 분해가 상대적으로 느립니다. 한국에서 가로수로 흔히 쓰이는 플라타너스 나무도 역시 잎이 크고 분해속도가 느려요. 😭도시 환경에서는 특히 분해 속도가 더뎌질 수 있어요.

그 많던 낙엽은 어디로 갔을까? 남이섬 낙엽이 사실 서울 출신이라고?🍂

전기요금은 지역마다 같은데 수돗물 요금은 지역별로 다른거 알고 계신가요?성남에선 한 달 수도요금이 약 2만5천원~3만원이었는데, 양주로 이사왔더니 4만8천원?!?!<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0202024800505#:~:text=%EA%B3%B3%EB%8F%84%20%EC%9E%88%EC%97%88%EB%8B%A4.-,2022%EB%85%84%20%EA%B2%BD%EA%B8%B0%EB%8F%84%20%EC%83%81%EC%88%98%EB%8F%84%20%ED%86%B5%EA%B3%84%EC%97%90%20%EB%94%B0%EB%A5%B4%EB%A9%B4%20%EA%B2%BD%EA%B8%B0%EB%8F%84%EC%97%90%EC%84%9C%20%EC%88%98%EB%8F%84,%EB%B9%84%EC%8B%BC%20%EC%9A%94%EA%B8%88%EC%9D%84%20%EB%82%B4%EC%95%BC%20%ED%95%9C%EB%8B%A4.">(출처 = 제보자 제공, 연합뉴스)</a>전기는 서울이든 제주도든 똑같은 요금을 내는데, 왜 수도요금은 지역마다 천차만별인 걸까요? 🤔 우리 동네 수도요금은 얼마인지, 비싸면 수질이 정말 더 좋은지까지 팩트체크하며 살펴볼게요.&nbsp;<aside><h3>수도요금은 왜 지역마다 다를까? 💧</h3></aside>수도요금은 각 지방자치단체가 관리해 그 지역의 특성에 맞춰 요금이 설정됩니다.수돗물을 만들고 공급하는 과정에서 드는 비용이 지역마다 다르기 때문인데요.예를 들어, 상수원의 위치, 정수 처리 방식, 운송 거리, 수도관 유지비 등이 지역별로 다르게 책정되며, 이로 인해 요금 차이가 발생하는 것이죠.<ul><li>상수원이 가까운 지역이나, 인구밀도가 높은 도시는 대규모 정수 시설과 관리 체계를 갖추고 있어 비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기 때문에 수도요금이 낮아요.</li><li>반면, 농어촌 지역이나 산간 지역은 상수원이 멀리 떨어져 있거나, 인구 밀도가 낮아 수도관 설치와 유지에 더 많은 비용이 들어가게 됩니다​&nbsp;</li></ul><blockquote>그럼 전기요금은 왜 전국이 동일해? ⚡전국 어디서나 똑같은 전기요금!이유는 바로 한국전력공사(한전)가 전국의 전기를 혼자서 관리하기 때문이에요. 쉽게 말해, 전기는 중앙에서 만들어 전국으로 보내는 ‘중앙집중형 시스템’이라, 지역에 상관없이 같은 요금을 매길 수 있어요.<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974808&amp;ref=A">❗2026년부터는 전기요금도 지역별로 차등 적용될 수 있다고 해요.</a></blockquote><aside><h3>수도요금 비싼 곳 vs. 저렴한 곳 📈</h3></aside>2022년 기준으로, 수도요금이 가장 저렴한 곳과 비싼 곳의 차이는 크게 나타나요. 똑같이 물을 써도 어떤 곳은 3배나 비싼 요금을 내야 하는거죠.<ul><li><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0202024800505?input=1195m">수도요금이 가장 저렴한 곳: 경기도 성남시 (425.1원/㎥)는 수도요금이 전국에서 가장 저렴한 지역 중 하나예요.</a></li><li><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0202024800505?input=1195m">수도요금이 가장 비싼 곳: 경기도 양평군 (1339.8원/㎥)은 수도요금이 가장 비싼 지역입니다.</a>양평군은 서울의 약 1.5배 면적이지만 인구는 12만 명에 불과해요. 넓은 지역에 적은 주민이 흩어져 살다 보니 수도 시설이 많이 필요한데, 수도요금을 많이 걷기도 어렵고, 이제 막 시설을 짓고 있어서 원가가 더 높아지는 거죠.양주시 역시 직접 물을 끌어올 수 있는 시설이 없어서 한국수자원공사에서 물을 사 와야 해요. 그만큼 원가가 높아지고, 주민들의 수도요금도 높아지는 거죠.</li></ul><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pressian.com/pages/articles/2022062415521756875#google_vignette">(출처: '물값의 역설'…지역은 왜 물값을 더 비싸게 내는가?)</a><aside><h3>수도요금이 비싸면 수질도 더 좋은 거 아니야? 🧐</h3></aside>수돗물 요금이 비싸면 수질도 더 좋은 걸까요?사실, 수돗물 요금과 수질은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없습니다. 수질은 주로 상수원의 상태와 정수 처리 과정에 따라 결정됩니다.<ul><li>수질이 좋은 지역: 서울, 대전, 광주와 같은 대도시는 상수원이 비교적 깨끗하고, 대규모 정수 처리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어 안정적인 수질을 유지합니다.</li><li>수질 관리가 필요한 지역: 반면, 낙동강을 상수원으로 사용하는 일부 경상도 지역이나 충남, 전북 일부 지역은 정수 과정이 복잡하고 오염 가능성이 있어 수질 관리가 더욱 필요할 수 있어요​!</li></ul><aside><h3>🧑‍💼 비싼 물값을 내도, 지자체는 만성 적자?!</h3></aside>주민들이 비싼 수도요금을 내고 있지만, 수도사업을 관리하는 지자체는 오히려 계속 적자에 시달리고 있어요.왜냐하면:<ul><li>대부분의 지자체는 수도요금을 실제 생산원가보다 싸게 책정하고 있어요.</li><li>그 부족한 돈은 지자체나 정부 보조금으로 채우지만, 이런 보조금이 턱없이 부족해요.</li><li>수도요금을 싸게 책정할수록 적자가 심해지고, 적자를 막기 위해 다시 수도요금을 올리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어요.</li></ul><aside><h3>도시와 시골의 물 격차, 더 벌어진다 🏞️💧</h3></aside>한국의 상수도 보급률은 무려 97.5%. 하지만 여전히 2.5%의 주민은 상수도 없이 살고 있어요. 이 지역 주민들은 지하수나 계곡물에 의존하는데, 가뭄이라도 들면 마실 물조차 부족해지는 현실이죠.강원도는 42억 톤이나 되는 수자원을 가지고 있지만, 서울보다 수도요금이 두 배 비싼 상황! 상수원과 거리가 멀거나 인구가 적으면 기본적인 물 접근성도 떨어지고, 오히려 더 큰 비용 부담을 지게 되는 셈이에요.😭&nbsp;&nbsp;<h3>&nbsp;</h3>

전기요금은 지역마다 같은데 수돗물 요금은 지역별로 다른거 알고 계신가요?성남에선 한 달 수도요금이 약 2만5천원~3만원이었는데, 양주로 이사왔더니 4만8천원?!?!(출처 = 제보자 제공, 연합뉴스)전기는 서울이든 제주도든 똑같은 요금을 내는데, 왜 수도요금은 지역마다 천차만별인 걸까요? 🤔 우리 동네 수도요금은 얼마인지, 비싸면 수질이 정말 더 좋은지까지 팩트체크하며 살펴볼게요. 수도요금은 왜 지역마다 다를까? 💧수도요금은 각 지방자치단체가 관리해 그 지역의 특성에 맞춰 요금이 설정됩니다.수돗물을 만들고 공급하는 과정에서 드는 비용이 지역마다 다르기 때문인데요.예를 들어, 상수원의 위치, 정수 처리 방식, 운송 거리, 수도관 유지비 등이 지역별로 다르게 책정되며, 이로 인해 요금 차이가 발생하는 것이죠.상수원이 가까운 지역이나, 인구밀도가 높은 도시는 대규모 정수 시설과 관리 체계를 갖추고 있어 비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기 때문에 수도요금이 낮아요.반면, 농어촌 지역이나 산간 지역은 상수원이 멀리 떨어져 있거나, 인구 밀도가 낮아 수도관 설치와 유지에 더 많은 비용이 들어가게 됩니다​ 그럼 전기요금은 왜 전국이 동일해? ⚡전국 어디서나 똑같은 전기요금!이유는 바로 한국전력공사(한전)가 전국의 전기를 혼자서 관리하기 때문이에요.쉽게 말해, 전기는 중앙에서 만들어 전국으로 보내는 ‘중앙집중형 시스템’이라, 지역에 상관없이 같은 요금을 매길 수 있어요.❗2026년부터는 전기요금도 지역별로 차등 적용될 수 있다고 해요.수도요금 비싼 곳 vs. 저렴한 곳 📈2022년 기준으로, 수도요금이 가장 저렴한 곳과 비싼 곳의 차이는 크게 나타나요. 똑같이 물을 써도 어떤 곳은 3배나 비싼 요금을 내야 하는거죠.수도요금이 가장 저렴한 곳: 경기도 성남시 (425.1원/㎥)는 수도요금이 전국에서 가장 저렴한 지역 중 하나예요.수도요금이 가장 비싼 곳: 경기도 양평군 (1339.8원/㎥)은 수도요금이 가장 비싼 지역입니다.양평군은 서울의 약 1.5배 면적이지만 인구는 12만 명에 불과해요. 넓은 지역에 적은 주민이 흩어져 살다 보니 수도 시설이 많이 필요한데, 수도요금을 많이 걷기도 어렵고, 이제 막 시설을 짓고 있어서 원가가 더 높아지는 거죠.양주시 역시 직접 물을 끌어올 수 있는 시설이 없어서 한국수자원공사에서 물을 사 와야 해요. 그만큼 원가가 높아지고, 주민들의 수도요금도 높아지는 거죠.(출처: '물값의 역설'…지역은 왜 물값을 더 비싸게 내는가?)수도요금이 비싸면 수질도 더 좋은 거 아니야? 🧐수돗물 요금이 비싸면 수질도 더 좋은 걸까요?사실, 수돗물 요금과 수질은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없습니다. 수질은 주로 상수원의 상태와 정수 처리 과정에 따라 결정됩니다.수질이 좋은 지역: 서울, 대전, 광주와 같은 대도시는 상수원이 비교적 깨끗하고, 대규모 정수 처리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어 안정적인 수질을 유지합니다.수질 관리가 필요한 지역: 반면, 낙동강을 상수원으로 사용하는 일부 경상도 지역이나 충남, 전북 일부 지역은 정수 과정이 복잡하고 오염 가능성이 있어 수질 관리가 더욱 필요할 수 있어요​!🧑‍💼 비싼 물값을 내도, 지자체는 만성 적자?!주민들이 비싼 수도요금을 내고 있지만, 수도사업을 관리하는 지자체는 오히려 계속 적자에 시달리고 있어요.왜냐하면:대부분의 지자체는 수도요금을 실제 생산원가보다 싸게 책정하고 있어요.그 부족한 돈은 지자체나 정부 보조금으로 채우지만, 이런 보조금이 턱없이 부족해요.수도요금을 싸게 책정할수록 적자가 심해지고, 적자를 막기 위해 다시 수도요금을 올리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어요.도시와 시골의 물 격차, 더 벌어진다 🏞️💧한국의 상수도 보급률은 무려 97.5%. 하지만 여전히 2.5%의 주민은 상수도 없이 살고 있어요.이 지역 주민들은 지하수나 계곡물에 의존하는데, 가뭄이라도 들면 마실 물조차 부족해지는 현실이죠.강원도는 42억 톤이나 되는 수자원을 가지고 있지만, 서울보다 수도요금이 두 배 비싼 상황! 상수원과 거리가 멀거나 인구가 적으면 기본적인 물 접근성도 떨어지고, 오히려 더 큰 비용 부담을 지게 되는 셈이에요.😭

기후변화로 우리 식탁도 바뀌고 있죠? 🍎🍊 저는' 제주도산 애플망고'를 보고 놀랐던 기억이 있어요. 동남아 과일이 제주도에서도 잘 자라는 걸 보고 기후변화가 확 체감되더라구요.(어쩐지 비도 스콜처럼 오더라...😂)그럼 기후변화로 바뀌는 농작물에 대해 함께 살펴볼까요? 🌾<hr><aside><h2>1. 사과는 강원도로, 감귤은 남해안으로? (한국 농업의 재배지 변화)</h2></aside>농촌진흥청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기후변화로 한국의 주요 과일 재배지가 급격히 이동하고 있다고 해요. 익숙한 풍경이 사라지고, 새로운 재배지가 등장하고 있다는데요!<blockquote><h3>🍎 사과, 강원도로 밀려난다고?</h3></blockquote>사과는 서늘한 온도를 좋아하는 작물이에요. 그런데 기온이 점점 올라가면서, 전통적인 사과 주산지였던 경북 지역에서는 재배가 어려워지고 있대요.<ul><li>2070년대에는 강원도 일부 지역에서만 사과 재배가 가능할 거라고 합니다.</li><li>사과 생산량이 줄어들고 가격은 더 오를 수 있겠죠? '우리나라 사과' 대신 수입 사과가 식탁을 차지할지도 몰라요.</li></ul>👉 출처: 농촌진흥청, <a target="_new" rel="noopener" href="https://korea.kr/briefing/pressReleaseView.do?newsId=156612810">작물별 재배지 변동 예측 지도</a><hr><blockquote><h3>🍑 복숭아와 배의 위기</h3></blockquote>복숭아와 배도 사정이 비슷해요. 기온이 더 올라가면 고품질 과일을 재배하기 어려워질 전망이라고 합니다.<ul><li>2050년대 이후엔 고품질 복숭아와 배를 찾기가 점점 어려워질 수도 있어요. 수입 과일 의존도가 더 높아질 수도 있겠죠? 😥<hr></li></ul><blockquote><h3>🍊 감귤, 남해안부터 강원도 해안까지?</h3></blockquote>반대로, 기후변화 덕분에(?) 감귤은 재배 지역이 더 넓어질 예정이에요. '귤 킬러'인 저에게는 이건 좋은 소식인데요,<ul><li>제주도를 넘어 남해안과 강원도 해안 지역까지 재배 가능성이 확대된다고 합니다.</li><li>'제주 감귤'에서 '강원 감귤'로 변신하는 날이 올지도?</li></ul><hr><blockquote><h3>🌴 새로운 작물의 등장: 망고와 파파야?</h3></blockquote>한국에서도 망고와 파파야 같은 열대 과일이 시험 재배되고 있다는 사실! 이미 제주도에서 애플망고가 재배되고 있죠?<ul><li>2030년대엔 한국 국토의 약 18%, 2050년대엔 55%가 아열대 기후로 바뀔 수 있대요.</li><li>먼 미래에는 "국산 망고"를 실컷 먹는 날이 오겠죠? 🥭<img src="http://res.heraldm.com/phpwas/restmb_idxmake.php?idx=640&amp;simg=/content/image/2023/08/14/20230814000370_0.jpg"></li></ul>👉 출처: IPCC, <a target="_new" rel="noopener" href="https://www.sciencedaily.com/releases/2024/09/240912135716.htm">SSP5-8.5 시나리오 발표</a><hr><aside><h2>2. 글로벌 식탁에도 변화가 있을까?</h2></aside>기후변화는 비단 우리나라만의 문제는 아니죠! 전 세계 농업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hr><blockquote><h3>🌽 미국: 옥수수 벨트가 북쪽으로?</h3></blockquote>미국 중서부의 옥수수 벨트는 세계 최대 옥수수 생산지인데요. 이곳 옥수수 생산량이 세계 총 생산량의 3분의 1에 달한다고 해요.<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53135cae4a2e4e49a8873a53e395cc9c.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옥수수 벨트</figcaption></figure><ul><li>가뭄과 폭염으로 재배지가 점점 북쪽으로 이동하고 있어요. 2100년에는 옥수수 벨트가 지금과는 다를 수 있다고 해요.</li><li>캐나다 남부가 새로운 옥수수 생산지로 떠오르고 있다니, 놀랍지 않나요?</li></ul>👉 출처: 미국 농무부, 기후 변화와 농업 보고서<hr><blockquote><h3>🌱 브라질: 아마존 열대우림의 콩밭화?</h3></blockquote>브라질은 세계 최대 콩 생산국이에요. 하지만 아마존 열대우림을 개간하며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ul><li>이 과정에서 탄소가 대량 방출되고, 농업 활동이 추가적인 온실가스를 발생시키며 기후변화를 가속화하고 있어요.</li></ul>👉 출처: FAO, 브라질 농업 보고서<hr><blockquote><h3>🍷 유럽: 와인의 지도가 바뀐다?</h3></blockquote>기후변화로 산불 빈도가 늘어 미국 캘리포니아, 호주, 칠레, 포루투갈 등 기존 와인산업 중심지가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그 뿐만 아니라 프랑스의 보르도, 부르고뉴 같은 와인 산지는 고온과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ul><li>한편, 영국은 새로운 와인 생산지로 떠오르고 있어요. 영국의 기온이 매년 빠르게 상승하면서 최고급 와인 생산지로 불리는 프랑스 부르고뉴 지방과 유사한 기온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해요. 과거에는 불가능했던 최고급 와인 포도 품종 생산이 가능해졌다고 하네요.</li></ul>👉 출처: 유럽 기후 변화 보고서<hr><aside><h2>3. 기후변화가 내 식비에도 영향을?</h2></aside>기후변화는 식탁에 올라가는 음식과 일반 소비자와 국가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어요.<hr><blockquote><h3>💸 소비자에게 미치는 영향</h3></blockquote><ul><li>가격 상승: 이상기후로 농작물 생산량이 줄어들면 가격이 폭등할 수밖에 없겠죠?<ul><li>2023년, 주요 과일 생산량이 30% 이상 감소하면서 과일 가격이 껑충 뛰었던 적이 있었죠.</li></ul></li><li>선택의 폭 축소: "한국산 사과"나 "복숭아" 같은 익숙한 과일이 점점 줄어들고, 수입 과일이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반면, 감귤이나 단감 같은 아열대 과일은 더 흔하게 보일 수 있어요.</li></ul><hr><blockquote><h3>🌾 국가 경제와 식량 안보</h3></blockquote><ul><li>식량 자급률 위기: 한국의 식량 자급률은 45% 수준으로, 세계 평균보다 낮아요.<ul><li>기후변화로 국내 곡물 생산이 줄면, 수입 곡물에 의존해야 하고, 그로 인해 식량 안보가 위협받을 수 있습니다.</li></ul></li><li>국제 곡물 시장 불안정: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596880_36515.html">브라질에서 가뭄이 발생해 밀과 옥수수 가격이 급등했던 사례가 있어요.</a><ul><li>이런 국제 시장의 변화는 소비자들에게도 영향을 미칩니다.</li></ul></li></ul>👉 출처: 한국일보, <a target="_new" rel="noopener"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1072211130004468">세계 식량 위협까지 불러오는 기후변화</a>

기후변화로 우리 식탁도 바뀌고 있죠? 🍎🍊 저는' 제주도산 애플망고'를 보고 놀랐던 기억이 있어요. 동남아 과일이 제주도에서도 잘 자라는 걸 보고 기후변화가 확 체감되더라구요.(어쩐지 비도 스콜처럼 오더라...😂)그럼 기후변화로 바뀌는 농작물에 대해 함께 살펴볼까요? 🌾1. 사과는 강원도로, 감귤은 남해안으로? (한국 농업의 재배지 변화)농촌진흥청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기후변화로 한국의 주요 과일 재배지가 급격히 이동하고 있다고 해요. 익숙한 풍경이 사라지고, 새로운 재배지가 등장하고 있다는데요!🍎 사과, 강원도로 밀려난다고?사과는 서늘한 온도를 좋아하는 작물이에요. 그런데 기온이 점점 올라가면서, 전통적인 사과 주산지였던 경북 지역에서는 재배가 어려워지고 있대요.2070년대에는 강원도 일부 지역에서만 사과 재배가 가능할 거라고 합니다.사과 생산량이 줄어들고 가격은 더 오를 수 있겠죠? '우리나라 사과' 대신 수입 사과가 식탁을 차지할지도 몰라요.👉 출처: 농촌진흥청, 작물별 재배지 변동 예측 지도🍑 복숭아와 배의 위기복숭아와 배도 사정이 비슷해요. 기온이 더 올라가면 고품질 과일을 재배하기 어려워질 전망이라고 합니다.2050년대 이후엔 고품질 복숭아와 배를 찾기가 점점 어려워질 수도 있어요. 수입 과일 의존도가 더 높아질 수도 있겠죠? 😥🍊 감귤, 남해안부터 강원도 해안까지?반대로, 기후변화 덕분에(?) 감귤은 재배 지역이 더 넓어질 예정이에요. '귤 킬러'인 저에게는 이건 좋은 소식인데요,제주도를 넘어 남해안과 강원도 해안 지역까지 재배 가능성이 확대된다고 합니다.'제주 감귤'에서 '강원 감귤'로 변신하는 날이 올지도?🌴 새로운 작물의 등장: 망고와 파파야?한국에서도 망고와 파파야 같은 열대 과일이 시험 재배되고 있다는 사실! 이미 제주도에서 애플망고가 재배되고 있죠?2030년대엔 한국 국토의 약 18%, 2050년대엔 55%가 아열대 기후로 바뀔 수 있대요.먼 미래에는 "국산 망고"를 실컷 먹는 날이 오겠죠? 🥭👉 출처: IPCC, SSP5-8.5 시나리오 발표2. 글로벌 식탁에도 변화가 있을까?기후변화는 비단 우리나라만의 문제는 아니죠! 전 세계 농업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 미국: 옥수수 벨트가 북쪽으로?미국 중서부의 옥수수 벨트는 세계 최대 옥수수 생산지인데요. 이곳 옥수수 생산량이 세계 총 생산량의 3분의 1에 달한다고 해요.가뭄과 폭염으로 재배지가 점점 북쪽으로 이동하고 있어요. 2100년에는 옥수수 벨트가 지금과는 다를 수 있다고 해요.캐나다 남부가 새로운 옥수수 생산지로 떠오르고 있다니, 놀랍지 않나요?👉 출처: 미국 농무부, 기후 변화와 농업 보고서🌱 브라질: 아마존 열대우림의 콩밭화?브라질은 세계 최대 콩 생산국이에요. 하지만 아마존 열대우림을 개간하며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이 과정에서 탄소가 대량 방출되고, 농업 활동이 추가적인 온실가스를 발생시키며 기후변화를 가속화하고 있어요.👉 출처: FAO, 브라질 농업 보고서🍷 유럽: 와인의 지도가 바뀐다?기후변화로 산불 빈도가 늘어 미국 캘리포니아, 호주, 칠레, 포루투갈 등 기존 와인산업 중심지가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그 뿐만 아니라 프랑스의 보르도, 부르고뉴 같은 와인 산지는 고온과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한편, 영국은 새로운 와인 생산지로 떠오르고 있어요. 영국의 기온이 매년 빠르게 상승하면서 최고급 와인 생산지로 불리는 프랑스 부르고뉴 지방과 유사한 기온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해요. 과거에는 불가능했던 최고급 와인 포도 품종 생산이 가능해졌다고 하네요.👉 출처: 유럽 기후 변화 보고서3. 기후변화가 내 식비에도 영향을?기후변화는 식탁에 올라가는 음식과 일반 소비자와 국가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어요.💸 소비자에게 미치는 영향가격 상승:이상기후로 농작물 생산량이 줄어들면 가격이 폭등할 수밖에 없겠죠?2023년, 주요 과일 생산량이 30% 이상 감소하면서 과일 가격이 껑충 뛰었던 적이 있었죠.선택의 폭 축소:"한국산 사과"나 "복숭아" 같은 익숙한 과일이 점점 줄어들고, 수입 과일이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반면, 감귤이나 단감 같은 아열대 과일은 더 흔하게 보일 수 있어요.🌾 국가 경제와 식량 안보식량 자급률 위기:한국의 식량 자급률은 45% 수준으로, 세계 평균보다 낮아요.기후변화로 국내 곡물 생산이 줄면, 수입 곡물에 의존해야 하고, 그로 인해 식량 안보가 위협받을 수 있습니다.국제 곡물 시장 불안정:브라질에서 가뭄이 발생해 밀과 옥수수 가격이 급등했던 사례가 있어요.이런 국제 시장의 변화는 소비자들에게도 영향을 미칩니다.👉 출처: 한국일보, 세계 식량 위협까지 불러오는 기후변화

2070년엔 사과는 수입, 파파야는 국산?

<aside>파란 하늘 보면 요즘 절로 밖에 나가고 싶지 않아? 🤛🤛🤛</aside>요즘 미세먼지가 줄어든거 알아? 인천 송도에서 서울 롯데타워가 보일 정도래. 날씨 좋을 때 많이 나가야 하는 거 알지? 곧 무서운 한파가 찾아올테니 말이야....😂<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d2e1662227ae48d296210f0e9fd2da39.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가을 하늘</figcaption></figure>올해 미세먼지가 줄어든 원인은 아래와 같아.<ul><li>韓·中 전기차 보급이 주 요인</li><li>국내 석탄 화력발전 축소 영향</li><li>고기압과 강풍이 불면서 미세먼지를 쓸어가<hr></li></ul><blockquote><h3>1. 미세먼지는 그냥 먼지랑 뭐가 달라? 🌫️</h3></blockquote>미세먼지는 대기 중에 떠다니는 작은 입자들로, 주로 공장 배출물, 자동차 배기가스, 가정 난방 등에서 발생해요.입자의 크기에 따라<ul><li>지름 10㎛ 이하의 미세먼지(PM10)와,</li><li>지름 2.5㎛ 이하의 초미세먼지(PM2.5)로 나뉘는데,특히 PM2.5는 더 작고 위험합니다. 사람의 머리카락 두께가 50~70㎛ 정도이니 얼마나 작은 지 가늠이 되시나요? 미세먼지는 호흡기 질환, 심혈관 질환, 심지어 암까지 유발할 수 있어 건강에 큰 위협이 됩니다.</li></ul><aside>여기서 잠깐❗❗ 미세플라스틱이 미세먼지가 될 수도 있다는데?</aside><blockquote><h3>2. 미세플라스틱은 뭔데? 🌊</h3></blockquote>미세플라스틱은 크기가 5mm 이하인 작은 플라스틱 조각이에요. 주로 플라스틱이 분해되거나 마모되면서 발생하죠.<blockquote><h3>3. 의도치 않게 생기는 미세플라스틱 👟</h3></blockquote>일상생활에서 우리가 무심코 사용하거나 발생시키는 미세플라스틱이 있어요!<ul><li>타이어 마모: 차량이 주행할 때 타이어가 닳으면서 미세한 플라스틱 입자가 발생해요.</li><li>신발 밑창 마모: 걷거나 뛸 때 신발의 밑창이 마모되면서 발생한 플라스틱 입자들이 공기 중으로 날아가 미세플라스틱이 된다고 해요!</li><li>옷의 합성 섬유: 합성 섬유로 만들어진 옷을 세탁하거나 입을 때 미세한 섬유 조각들이 떨어져 나가면서 미세플라스틱이 발생합니다.</li><li>일회용 플라스틱: 페트병 같은 일회용 플라스틱이 분해되면서 미세플라스틱을 만들어내요.</li></ul>페트병, 타이어, 합성섬유 옷 등에서 자연스럽게 발생하여, 주로 해양과 토양에 축적되어 생태계에 큰 피해를 주며, 결국 인간의 식탁으로 돌아오는 악순환이 발생하죠.<aside>여기서 잠깐❗❗우리가 자주 먹는 최근 국내에서 유통되는 생수 제품의 93%에서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다는 사실!</aside><hr><blockquote><h3>3. 미세플라스틱이 미세먼지로도 작용한다고? 😲</h3></blockquote>놀랍게도 미세플라스틱은 미세먼지처럼 공기 중에 떠다닐 수 있어요!타이어나 신발 밑창이 마모되면서 발생한 작은 플라스틱 입자들이 공기 중으로 날아가 미세먼지처럼 흡입될 수 있어요. 이처럼 공기 중에 퍼진 미세플라스틱은 미세먼지와 유사한 위험성을 가지며, 호흡기를 통해 인체에 침투할 수 있다고 해요.<aside>여기서 잠깐❗❗집값 비싸기로 유명한 서울 서초구 반포동이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지역인 거 알고 있어?</aside><blockquote><h3>5. 고속버스터미널과 미세먼지 문제 🏙️</h3></blockquote>서울 고속버스터미널 일대는 교통량이 많아 미세먼지가 높은 지역 중 하나예요. 최근 3년간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24㎛/㎥에 달해, 특히 높은 농도를 보이는 지역으로 꼽히고 있어요. 이곳에는 터미널뿐만 아니라 공사장, 주유소 등 미세먼지 배출원이 12곳이나 분포하고 있어서, 미세먼지 농도가 더욱 높게 유지된다고 해요.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지역의 집값은 교통 접근성 등의 장점 때문에 여전히 비싸죠. 미세먼지 같은 환경적 요인보다는 교통과 교육 인프라가 주택 가격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줘요.<blockquote><h3>6. 미세먼지와 미세플라스틱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 🫁</h3></blockquote>미세먼지와 미세플라스틱 모두 호흡기를 통해 체내에 침투할 수 있으며,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어요. 호흡기 질환, 심혈관 질환, 그리고 장기적으로는 암을 유발할 수 있죠. 특히 미세플라스틱은 그 자체로 분해되지 않아 체내에 축적될 가능성이 큽니다.

파란 하늘 보면 요즘 절로 밖에 나가고 싶지 않아? 🤛🤛🤛요즘 미세먼지가 줄어든거 알아? 인천 송도에서 서울 롯데타워가 보일 정도래. 날씨 좋을 때 많이 나가야 하는 거 알지? 곧 무서운 한파가 찾아올테니 말이야....😂가을 하늘올해 미세먼지가 줄어든 원인은 아래와 같아.韓·中 전기차 보급이 주 요인국내 석탄 화력발전 축소 영향고기압과 강풍이 불면서 미세먼지를 쓸어가1. 미세먼지는 그냥 먼지랑 뭐가 달라? 🌫️미세먼지는 대기 중에 떠다니는 작은 입자들로, 주로 공장 배출물, 자동차 배기가스, 가정 난방 등에서 발생해요.입자의 크기에 따라지름 10㎛ 이하의 미세먼지(PM10)와,지름 2.5㎛ 이하의 초미세먼지(PM2.5)로 나뉘는데,특히 PM2.5는 더 작고 위험합니다. 사람의 머리카락 두께가 50~70㎛ 정도이니 얼마나 작은 지 가늠이 되시나요? 미세먼지는 호흡기 질환, 심혈관 질환, 심지어 암까지 유발할 수 있어 건강에 큰 위협이 됩니다.여기서 잠깐❗❗ 미세플라스틱이 미세먼지가 될 수도 있다는데?2. 미세플라스틱은 뭔데? 🌊미세플라스틱은 크기가 5mm 이하인 작은 플라스틱 조각이에요. 주로 플라스틱이 분해되거나 마모되면서 발생하죠.3. 의도치 않게 생기는 미세플라스틱 👟일상생활에서 우리가 무심코 사용하거나 발생시키는 미세플라스틱이 있어요!타이어 마모: 차량이 주행할 때 타이어가 닳으면서 미세한 플라스틱 입자가 발생해요.신발 밑창 마모: 걷거나 뛸 때 신발의 밑창이 마모되면서 발생한 플라스틱 입자들이 공기 중으로 날아가 미세플라스틱이 된다고 해요!옷의 합성 섬유: 합성 섬유로 만들어진 옷을 세탁하거나 입을 때 미세한 섬유 조각들이 떨어져 나가면서 미세플라스틱이 발생합니다.일회용 플라스틱: 페트병 같은 일회용 플라스틱이 분해되면서 미세플라스틱을 만들어내요.페트병, 타이어, 합성섬유 옷 등에서 자연스럽게 발생하여, 주로 해양과 토양에 축적되어 생태계에 큰 피해를 주며, 결국 인간의 식탁으로 돌아오는 악순환이 발생하죠.여기서 잠깐❗❗우리가 자주 먹는 최근 국내에서 유통되는 생수 제품의 93%에서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다는 사실!3. 미세플라스틱이 미세먼지로도 작용한다고? 😲놀랍게도 미세플라스틱은 미세먼지처럼 공기 중에 떠다닐 수 있어요!타이어나 신발 밑창이 마모되면서 발생한 작은 플라스틱 입자들이 공기 중으로 날아가 미세먼지처럼 흡입될 수 있어요. 이처럼 공기 중에 퍼진 미세플라스틱은 미세먼지와 유사한 위험성을 가지며, 호흡기를 통해 인체에 침투할 수 있다고 해요.여기서 잠깐❗❗집값 비싸기로 유명한 서울 서초구 반포동이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지역인 거 알고 있어?5. 고속버스터미널과 미세먼지 문제 🏙️서울 고속버스터미널 일대는 교통량이 많아 미세먼지가 높은 지역 중 하나예요. 최근 3년간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24㎛/㎥에 달해, 특히 높은 농도를 보이는 지역으로 꼽히고 있어요. 이곳에는 터미널뿐만 아니라 공사장, 주유소 등 미세먼지 배출원이 12곳이나 분포하고 있어서, 미세먼지 농도가 더욱 높게 유지된다고 해요.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지역의 집값은 교통 접근성 등의 장점 때문에 여전히 비싸죠. 미세먼지 같은 환경적 요인보다는 교통과 교육 인프라가 주택 가격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줘요.6. 미세먼지와 미세플라스틱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 🫁미세먼지와 미세플라스틱 모두 호흡기를 통해 체내에 침투할 수 있으며,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어요. 호흡기 질환, 심혈관 질환, 그리고 장기적으로는 암을 유발할 수 있죠. 특히 미세플라스틱은 그 자체로 분해되지 않아 체내에 축적될 가능성이 큽니다.

미세먼지가 뭔지? 🌫️🌍 신발에서도 미세먼지가?

🎄크리스마스🎄가 일주일 밖에 남지 않았어요. 반짝이는 크리스마스 트리 보고 캐롤을 들으면 괜히 마음이 따뜻해지고 행복한 기분이 들죠? 🎁 그런데! 우리가 즐기는 크리스마스의 낭만과는 달리 친환경과는 거리가 멀다는 점! 🤔 <hr><aside><h3>“25%나 더 버려진다고?” 쓰레기 폭탄 크리스마스</h3></aside><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segye.com/newsView/20231222514446">크리스마스 시즌엔 쓰레기 배출량이 평소보다 25% 더 늘어난다고 해요. 📈 주된 이유는 선물 포장과 일회용 장식품! </a>예쁜 포장지와 반짝이는 장식은 사실 미세플라스틱 문제를 일으키는 주범이에요. 🛍<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b1ee5e38c3d546938d7430a116e56d93.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출처 = unsplash</figcaption></figure><ul><li>포장지: 코팅이나 반짝이가 붙은 포장지는 대부분 재활용이 불가능해요. 결국 한 번 쓰고 버려지는 경우가 많죠. 쓰레기통으로 바로 직행! 😢</li><li>장식품: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esgeconomy.com/news/articleView.html?idxno=1660">반짝이를 붙인 장식품은 보는 눈은 즐겁지만, 분해되지 않아 환경에 장기적인 악영향을 미칩니다.</a></li></ul><hr><aside><h3>🎄 진짜 트리 vs 인공 트리: 무엇이 더 친환경적일까?</h3></aside>크리스마스의 상징, 트리도 환경에 영향을 주겠죠? 그렇다면 진짜 나무와 플라스틱 나무 중 어떤 게 더 나을까요? <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b5c085b9a33b4f6597e4ae1c89b40942.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출처 = unsplash</figcaption></figure><ul><li>生 진짜 트리🌲: 나무라 땅에서 썩어 없어지고 자라는 동안 탄소를 흡수합니다.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newstree.kr/newsView/ntr202211290008">영국의 친환경 인증기관 카본 트러스트(Carbon Trust)에 따르면, 2m 높이의 생 트리는 잘게 잘라 땅에 버릴 경우 약 3.5kg의 CO₂e를 배출하지만, 그냥 통째로 땅에 묻힐 경우 약 16kgCO₂e의 탄소발자국을 배출한다고 해요. 이 차이는 나무가 분해 되면서 메탄가스를 생성하기 때문이에요. </a></li><li>인공 트리: 2m 높이의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m.dongascience.com/news.php?idx=57681">인공 트리는 생산부터 폐기까지 약 40kg의 CO₂</a>e<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m.dongascience.com/news.php?idx=57681">를 배출한다고 해요.</a> ♻️ 플라스틱 트리는 최소 7년 이상에서 20년 이상 사용해야 매년 새로운 나무를 자르는 것보다 친환경적이라고 해요. </li></ul>출처: <a target="_new" rel="noopener" href="https://www.khan.co.kr/world/world-general/article/202312241232001">크리스마스 트리, 진짜 vs 인조…어느 게 더 기후에 나쁠까</a><hr><aside><h3>“빛이 문제라고?” 조명도 에너지 먹는 하마!</h3></aside><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97d7bf120413495a9df28fc1d786d66a.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출처 = unsplash</figcaption></figure>거리 곳곳의 반짝이는 조명들, 너무 예쁘죠? 하지만 조명이 끊임없이 켜져 있으면 빛 공해와 전력 소모 문제가 심각해요.<ul><li>빛 공해: 도심 야간 조명은 나무의 생체리듬을 방해해 탄소 저장 능력을 떨어뜨린다고 해요. 🌳 나무 입장에서도 스트레스인 거죠.😩</li><li>전력 소모: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esgeconomy.com/news/articleView.html?idxno=5469">세계개발센터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에서 크리스마스 조명으로 소비되는 전력은 연간 약 66억 kWh로, 에티오피아, 탄자니아 등 개발도상국 전체 시간당 전력 소비량보다 많습니다. ⚡</a></li></ul>출처: <a target="_new" rel="noopener" href="https://www.igood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58586">화려한 성탄 뒤 숨겨진 ‘환경파괴’…알고 계신가요?</a><hr><aside><h3>그러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h3></aside>조금만 신경 쓰면 더 친환경적인 크리스마스를 만들 수 있어요! 🎅1️⃣ 포장은 심플하게: 신문지나 재사용 가능한 포장지를 활용해요. 🎁 포장도 간결할 수록 선물에 집중할 수 있겠죠? 선물 받은 포장지는 깨끗하게 접어 재사용 하는 걸 추천해요. 2️⃣ LED 조명 사용: 에너지 효율이 높은 LED 조명을 사용하고, 꼭 필요한 시간에만 켜기. 💡 3️⃣ 트리 대여 서비스: 매년 새로운 트리를 구매하는 것보다 대여 서비스를 이용하면 설치 및 철거 뿐만 아니라 보관 걱정도 없어요🌲 4️⃣ 친환경 장식품 활용: 오렌지 슬라이스, 마른 나뭇가지처럼 자연 재료로 장식품을 만들어보세요. 🎨 환경도 지키고 독특한 분위기도 완성할 수 있어요.

🎄크리스마스🎄가 일주일 밖에 남지 않았어요. 반짝이는 크리스마스 트리 보고 캐롤을 들으면 괜히 마음이 따뜻해지고 행복한 기분이 들죠? 🎁 그런데! 우리가 즐기는 크리스마스의 낭만과는 달리 친환경과는 거리가 멀다는 점! 🤔 “25%나 더 버려진다고?” 쓰레기 폭탄 크리스마스크리스마스 시즌엔 쓰레기 배출량이 평소보다 25% 더 늘어난다고 해요. 📈 주된 이유는 선물 포장과 일회용 장식품! 예쁜 포장지와 반짝이는 장식은 사실 미세플라스틱 문제를 일으키는 주범이에요. 🛍포장지: 코팅이나 반짝이가 붙은 포장지는 대부분 재활용이 불가능해요. 결국 한 번 쓰고 버려지는 경우가 많죠. 쓰레기통으로 바로 직행! 😢장식품: 반짝이를 붙인 장식품은 보는 눈은 즐겁지만, 분해되지 않아 환경에 장기적인 악영향을 미칩니다.🎄 진짜 트리 vs 인공 트리: 무엇이 더 친환경적일까?크리스마스의 상징, 트리도 환경에 영향을 주겠죠? 그렇다면 진짜 나무와 플라스틱 나무 중 어떤 게 더 나을까요? 生 진짜 트리🌲:나무라 땅에서 썩어 없어지고  자라는 동안 탄소를 흡수합니다. 영국의 친환경 인증기관 카본 트러스트(Carbon Trust)에 따르면, 2m 높이의 생 트리는 잘게 잘라 땅에 버릴 경우 약 3.5kg의 CO₂e를 배출하지만, 그냥 통째로 땅에 묻힐 경우 약 16kgCO₂e의 탄소발자국을 배출한다고 해요. 이 차이는 나무가 분해 되면서 메탄가스를 생성하기 때문이에요. 인공 트리:2m 높이의 인공 트리는 생산부터 폐기까지 약 40kg의 CO₂e를 배출한다고 해요. ♻️ 플라스틱 트리는 최소 7년 이상에서 20년 이상 사용해야 매년 새로운 나무를 자르는 것보다 친환경적이라고 해요. 출처: 크리스마스 트리, 진짜 vs 인조…어느 게 더 기후에 나쁠까“빛이 문제라고?” 조명도 에너지 먹는 하마!거리 곳곳의 반짝이는 조명들, 너무 예쁘죠? 하지만 조명이 끊임없이 켜져 있으면 빛 공해와 전력 소모 문제가 심각해요.빛 공해: 도심 야간 조명은 나무의 생체리듬을 방해해 탄소 저장 능력을 떨어뜨린다고 해요. 🌳 나무 입장에서도 스트레스인 거죠.😩전력 소모: 세계개발센터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에서 크리스마스 조명으로 소비되는 전력은 연간 약 66억 kWh로, 에티오피아, 탄자니아 등 개발도상국 전체 시간당 전력 소비량보다 많습니다. ⚡출처: 화려한 성탄 뒤 숨겨진 ‘환경파괴’…알고 계신가요?그러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조금만 신경 쓰면 더 친환경적인 크리스마스를 만들 수 있어요! 🎅1️⃣ 포장은 심플하게: 신문지나 재사용 가능한 포장지를 활용해요. 🎁 포장도 간결할 수록  선물에 집중할 수 있겠죠? 선물 받은 포장지는 깨끗하게 접어 재사용 하는 걸 추천해요.2️⃣ LED 조명 사용: 에너지 효율이 높은 LED 조명을 사용하고, 꼭 필요한 시간에만 켜기. 💡3️⃣ 트리 대여 서비스: 매년 새로운 트리를 구매하는 것보다 대여 서비스를 이용하면 설치 및 철거 뿐만 아니라 보관 걱정도 없어요🌲4️⃣ 친환경 장식품 활용: 오렌지 슬라이스, 마른 나뭇가지처럼 자연 재료로 장식품을 만들어보세요. 🎨 환경도 지키고 독특한 분위기도 완성할 수 있어요.

🎄반짝이는 크리스마스🎄메리 플라스틱마스

❣️ 오늘의 인사이드<ul><li>🔄 노션, 이렇게 바뀌었어요: UI는 더 직관적으로, AI는 더 똑똑하게<ul><li>🧱 노션의 뼈대, 블록 핸들 메뉴가 바꼈어요.</li><li>📁&nbsp;DB 사용 경험, 정말 달라졌습니다</li><li>🤖&nbsp;노션 AI가 DB를 만들어주는 거, 알고 계셨나요?</li></ul></li><li>🤔 업데이트는 끝났고, 이제 진짜 사용자들의 얘기<ul><li>Q1. 프로젝트, 기록, 취미까지 한눈에 보이는 '리포트'를 만들 수 없을까요?</li><li>Q2. 수식, 관계형, 롤업… 다들 쓴다는데 왜 난 못하죠?</li><li>Q3. 연별 템플릿, 복제하지 않고 1개의 페이지로 사용할 수 있을까요?</li><li>Q4. 노션을 모바일에서도 제대로 쓸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li></ul></li></ul><hr><figure><img src="https://cdn.maily.so/7gk8q0hvz1mfq1ayy9fq355yo2u8" alt="첨부 이미지"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nbsp;최근 노션의 UI가 조용히, 하지만 꽤 많이 바뀌었죠. 많은 분들이 꽤 헷갈리실 거라 생각해요. 데이터베이스 상단에 있던 버튼들이 사라지고, 보기 탭이 고정되면서 화면 구성이 달라졌거든요. 최근 들어온 노션 초보자들에게도, 오래 사용하고 있던 노션 사용자에게도 더욱 복잡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거에요.&nbsp;&nbsp;하지만 변화에는 항상 기회가 숨어있죠! 이번에 노션에서 어떤 의미에서 UI를 바꿨는지 파악하고, 내 사용 Flow를 조금씩 바꾸면 더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추가된 AI 기능까지 활용하면 데이터베이스 설계의 허들도 낮아질 거에요. 특히 GitHub 연동이나 코드 임베드 기능까지 강화되면서, 개발자뿐만 아니라 일반 사용자들도 더 체계적인 문서화가 가능해졌어요. 중요한 건 이런 변화들을 어떻게 우리 업무와 일상에 적용할 수 있느냐는 거죠.&nbsp;&nbsp;이번 뉴스레터에서는 혼란과 기회가 공존하는 이번 업데이트를 정리하고, 여전히 많은 분들이 겪고 있는 실전 사용 고민들도 함께 짚어보려 해요. 먼저 최근 기능 업데이트들을 살펴본 뒤, 우리 구독이들의 실제 질문을 바탕으로 한 노션 활용 Q&amp;A로 이어갈게요!&nbsp;&nbsp;<hr><h2>🔄 노션, 이렇게 바뀌었어요: UI는 더 직관적으로, AI는 더 똑똑하게</h2>&nbsp;<aside><h3>🧱 노션의 뼈대, 블록 핸들 메뉴가 바꼈어요.</h3></aside><figure><img src="https://cdn.maily.so/g1nc490r4dc0i91yvuzf7kio51q1" alt="첨부 이미지"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nbsp;눈에 띄지 않지만 중요한 변화부터 시작해볼게요. 블록에 커서를 올리면 좌측에 뜨는 블록 핸들(⠿)의 메뉴 구성이 달라졌습니다. 블록 단위의 댓글, 제안은 사라지고, 자주 사용하는 메뉴를 위로 올리고, 적게 사용하는 메뉴를 아래로 내리거나 삭제해서 사용이 간편해졌어요. 복사, 이동, 삭제 같은 핵심 기능들에 더 빠르게 접근할 수 있게 된 거죠. 매일 사용하는 기본 편집 기능들이 더 직관적으로 배치되어, 문서 작성 속도가 향상될 수 있어요.&nbsp;<aside><h3>📁&nbsp;DB 사용 경험, 정말 달라졌습니다</h3></aside>&nbsp;노션 데이터베이스를 자주 사용하시는 분들이라면 최근 변화를 체감하고 계실 거예요.&nbsp;변화의 핵심은 '깔끔함'과 '직관성'이에요!&nbsp;<blockquote>1. 상단 영역 깔끔 정리 : 제목 + 탭 정리</blockquote><figure><img src="https://cdn.maily.so/d4p1pf1h6r7gdjjo0on0rbc3kz0v" alt="첨부 이미지"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nbsp;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DB 제목과 탭 부분이 정리되는 점이에요.&nbsp;탭이 1개인 경우에는 DB 제목만 나타나는게 기본값이 되었어요. 탭을 추가하면, DB 제목 상단에 탭이 나열되던 것이, 이제는 하단에 나열되고요.&nbsp;<figure><img src="https://cdn.maily.so/zfo1iplzz726uc9lxpoa64l3805w" alt="첨부 이미지"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nbsp;여기에 탭 형태도 변경됐어요! 전에는 밑줄로 활성화 탭을 표시했다면, 이제는 버튼처럼 표시돼요. 회색 바탕에 굵은 글씨로 되어 있어서, 내가 지금 어떤 탭을 보고 있는지 알기 쉬워졌습니다.&nbsp;<blockquote>2. 액션 버튼 내 맘대로 가리자</blockquote><figure><img src="https://cdn.maily.so/za3ii8fejtnzjweq67bk18ocu63n" alt="첨부 이미지"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nbsp;이전에는 데이터베이스 상단에 '필터', ‘정렬’, ‘자동화’ 등 액션 버튼들이 항상 보였다면, 이제는 필요할 때만 볼 수 있도록 숨길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당황스러울 수 있지만, 실제로 사용해보면 화면이 훨씬 깔끔해진 것을 느낄 수 있어요.&nbsp;아직 오류를 수정하는 중인지 처음 만들 때에 해당 버튼이 최소화 버튼 없이 안 보일 때가 있어요. 만일, 액션 버튼이 안 보인다면 속성을 추가하거나 새로고침하시면 됩니다.&nbsp;<blockquote>3. 속성 추가: 한 눈에 볼 수 있어요</blockquote><figure><img src="https://cdn.maily.so/yc4f4ad0gxhlohg6ighv5uixqiii" alt="첨부 이미지"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nbsp;속성을 추가할 때마다 원하는 유형을 찾아 한참을 내렸는데, 이제는 2단 정렬로 나뉘어졌어요. 거기다 속성들이 카테고리별로 정리되어 있어서 원하는 속성을 찾는 시간이 크게 단축되었어요. 선택하기도, 보기에도 편할 뿐 아니라, 외부 서비스에 있는 파일을 속성으로 추가할 수도 있게 됐습니다.&nbsp;<blockquote>4. 속성 계산 편하게, 빠르게: 계산 기능 위치 변경</blockquote><figure><img src="https://cdn.maily.so/ou3yr67q28wmlqtdx2azwygkjbib" alt="첨부 이미지"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nbsp;그동안 속성을 계산하려면 한참을 내려가야 했죠. DB 저 아래, 마지막 데이터 하단의 ‘새 페이지’ 버튼, 또 그 아래에 마우스를 올려놔야만 ‘계산’ 영역이 떴잖아요. 이제는 속성을 클릭하면 뜨는 설정에서 바로 계산할 수 있어요.&nbsp;그리고 속성 설정 메뉴를 자세히 보시면 개선 사항이 또 하나 있어요. ‘왼쪽에 삽입’, ‘오른쪽에 삽입’ 보이시나요? 말그대로 속성을 추가할 때, 왼쪽/오른쪽, 원하는 방향으로 새로운 속성을 삽입할 수 있어요.&nbsp;<blockquote>5. 나 설정 맞아요…: DB 설정 메뉴 변경</blockquote><figure><img src="https://cdn.maily.so/8tamlrf4lny04be0dfw3fcrj85a0" alt="첨부 이미지"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nbsp;가운뎃점 3개(•••) 버튼을 메뉴라고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도 더러 있었어요. 이제는 좀 더 ‘설정’스러워진 아이콘 모양으로 바꼈어요! 내부 구조도 숨길 건 숨기고, 나눌 건 나눴고요.&nbsp;기존에는 속성 숨기기와 속성 편집을 같이 쓸 수 있어서, 숨기려다가 편집창에 들어가지고 헤매는 경우도 생겼거든요. 이런 문의가 자주 들어왔는지 메뉴를 나눴습니다.&nbsp;그리고 처음 불러오는 데이터 개수는 ‘레이아웃’에서 볼 수 있도록 숨겨뒀어요. ‘사용자 지정’은 이해하기 쉽도록 ‘추가 설정’으로 워딩을 바꾸고요.&nbsp;<blockquote>6. 숨김처리한 그룹이 완전히 숨겨져요!</blockquote><figure><img src="https://cdn.maily.so/9s91pcqyprr9mzxshw90utg4b48o" alt="(출처: 노션 공식 쓰레드 캡쳐)"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출처: 노션 공식 쓰레드 캡쳐)</figcaption></figure>&nbsp;그동안 보드뷰 등 숨김처리를 해도 어중간하게, 우측에 자리를 차지했죠. 이제는 완전히 가려진 덕분에 스크롤이 쓸데없이 길어지지 않고, 훨씬 깔끔해졌어요. 완료된 프로젝트나 보관 항목들을 숨기면 진짜로 보이지 않아서, 현재 진행 중인 작업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nbsp;<blockquote>7. 신규 레이아웃: 피드(Feed) 뷰</blockquote><figure><img src="https://cdn.maily.so/8tzi3z44l6c9ghnee35reryjw46e" alt="첨부 이미지"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nbsp;노션을 웹사이트로 쓰시는 분들도 많죠? 많은 사이트에서 보이던 ‘피드(Feed)’ 형태의 레이아웃이 새로 나왔어요. ‘DB 설정→레이아웃→피드’를 선택하시면 변경되는데요, 작성자, 작성일자, 페이지 내용 일부, 댓글이 차례로 보여서 게시판처럼 쓰기 좋아졌어요. 블로그나 뉴스 사이트에서 보던 타임라인 형태로 콘텐츠가 나열되어, 방문자들이 최신 글부터 차례로 읽기 편하게 구성할 수 있습니다.&nbsp;<blockquote>8. 모바일에서도 더 좋아졌어요!</blockquote>&nbsp;모바일 사용자들에게도 반가운 변화가 있어요. 특히 이전까지 ‘답답함’으로 불리던 필터, 정렬, 속성 추가가 훨씬 쾌적해졌습니다.<figure><img src="https://cdn.maily.so/g3rechtz5ebpnqhrrb912ao6u0z2" alt="출처: 노션 공식 쓰레드"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출처: 노션 공식 쓰레드</figcaption></figure>&nbsp;전에는 필터나 정렬을 추가하면 무조건 설정된 ‘필터’가 무엇인지, ‘정렬’ 기준이 무엇인지 1줄 영역을 차지해서 쓸데없이 길어지는 느낌이 있었어요. 이제는 깔끔하게 가려지고, 액션 버튼을 눌러야만 나타나게 바뀌었어요.&nbsp;속성을 추가할 때도 ‘+’버튼이 너무 작고, 바로 옆에 •••버튼이 있어서 제대로 누르기 어려웠는데, 이제는 버튼 영역이 커져서 편하게 속성을 추가할 수 있어요.&nbsp;<figure><img src="https://cdn.maily.so/z507ztwevszikohm7mk0vpvai2c5" alt="출처: 노션 공식 쓰레드"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출처: 노션 공식 쓰레드</figcaption></figure>&nbsp;거기다 모바일에서는 필터를 수정할 때, 영역이 좁아서 누르기 힘들었잖아요? 이제는 여백과 글자를 키우고, 필터 선택에 대한 UI가 바뀌면서 클릭하기도, 작업하기도 훨씬 편해졌어요.&nbsp;즉, 모바일에서도 노션이 ‘읽기만 가능한 앱’이 아니라 ‘손에 잡히는 도구’가 되도록 개선되고 있어요.&nbsp;&nbsp;<aside><h3>🤖&nbsp;노션 AI가 DB를 만들어주는 거, 알고 계셨나요?&nbsp;</h3></aside>&nbsp;노션 AI에게 우리가 만들고 싶어하는 데이터베이스를 말하면 구조까지 제안해서 DB를 뚝딱 만들어준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추가된 지, 조금 된 기능이지만, 이 편리한 기능을 모르는 사람이 적지 않은 것 같아 한 번 짚고 넘어갈게요. <s>(넛쥐조차 오늘에서야 안 기능이란 건 안 비밀🤫)</s><figure><img src="https://cdn.maily.so/iktgz94hdhu5mzeiwbw87l78lo21" alt="첨부 이미지"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nbsp;"독서 기록을 관리하고 싶어"라고만 말해도, AI가 '책 제목', '저자', '읽은 날짜', '평점', '메모' 같은 필드를, 속성까지 정해서 자동으로 제안해줍니다. AI가 제안해준 구성을 보면 내가 놓쳤던 중요한 필드를 발견하기도 해요.&nbsp;&nbsp;그러니 AI에게 초안 제안을 부탁하고, 나의 작업 플로우에 맞게 속성을 추가하거나 삭제하세요. 예를 들어 독서 기록에서 '추천 여부'나 '재독 계획' 같은 개인적인 필드를 추가하는 식으로 다듬는 거죠. 이 기능 덕분에 데이터베이스 초보자들도 DB 구조를 쉽게 만들 수 있게 되었어요.&nbsp;<figure><img src="https://cdn.maily.so/eoow3wbqq3om8wry360buicbymwr" alt="출처: 노션 공식 쓰레드 캡쳐"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출처: 노션 공식 쓰레드 캡쳐</figcaption></figure>&nbsp;거기다 모바일에서도 AI로 DB를 만들 수 있게 업데이트 됐어요. 무료 이용자들도 노션 AI를 10번까지는 무료로 체험해보실 수 있으니, 이번 기회에 한 번 시도해보세요.&nbsp;&nbsp;<hr><h2>🤔 업데이트는 끝났고, 이제 진짜 사용자들의 얘기</h2>&nbsp;이처럼 기능은 갈수록 좋아지는데, 노션, 어떻게 쓸지 고민이 많이 되죠.&nbsp;지난 설문조사에서 감사하게도 많은 구독이들이 질문을 남겨주었어요. 최대한 많은 구독이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자, 질문을 고르고 골라 답변을 가져왔어요. 중복되는 내용도 많았으니, 나와 같은 고민이 있는지 확인해보세요😘<figure><img src="https://cdn.maily.so/z5s8sn3kl9296cocqshqbwcp4fs2" alt="구독이들의 궁금증!! 노킹이가 최대한 쉽고 확실하게 알려드릴게요!"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구독이들의 궁금증!! 노킹이가 최대한 쉽고 확실하게 알려드릴게요!</figcaption></figure>&nbsp;&nbsp;<aside><h3>Q1. 프로젝트, 기록, 취미까지 한눈에 보이는 '리포트'를 만들 수 없을까요?</h3></aside><figure><img src="https://cdn.maily.so/e6hw22xu0mppmorjj1drok32y16k" alt="첨부 이미지"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nbsp;‘리포트’의 핵심은 ‘하나의 주제 아래, 데이터들을 정리한다’는 점이죠. 그런 의미에서 하루 일지도 리포트라고 할 수 있어요. 제 일지를 참고 예시로 가져왔습니다.……<aside><h3><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tinyurl.com/nl060nincommunewneek">남은 내용은? 본문 보러 가기</a></h3>이어지는 인사이트와 연관 템플릿이 궁금하시다면 &nbsp;<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tinyurl.com/nl060nincommunewneek">메일리</a>에서 구독해주세요.</aside>

❣️ 오늘의 인사이드🔄 노션, 이렇게 바뀌었어요: UI는 더 직관적으로, AI는 더 똑똑하게🧱 노션의 뼈대, 블록 핸들 메뉴가 바꼈어요.📁 DB 사용 경험, 정말 달라졌습니다🤖 노션 AI가 DB를 만들어주는 거, 알고 계셨나요?🤔 업데이트는 끝났고, 이제 진짜 사용자들의 얘기Q1. 프로젝트, 기록, 취미까지 한눈에 보이는 '리포트'를 만들 수 없을까요?Q2. 수식, 관계형, 롤업… 다들 쓴다는데 왜 난 못하죠?Q3. 연별 템플릿, 복제하지 않고 1개의 페이지로 사용할 수 있을까요?Q4. 노션을 모바일에서도 제대로 쓸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최근 노션의 UI가 조용히, 하지만 꽤 많이 바뀌었죠. 많은 분들이 꽤 헷갈리실 거라 생각해요. 데이터베이스 상단에 있던 버튼들이 사라지고, 보기 탭이 고정되면서 화면 구성이 달라졌거든요. 최근 들어온 노션 초보자들에게도, 오래 사용하고 있던 노션 사용자에게도 더욱 복잡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거에요.  하지만 변화에는 항상 기회가 숨어있죠! 이번에 노션에서 어떤 의미에서 UI를 바꿨는지 파악하고, 내 사용 Flow를 조금씩 바꾸면 더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추가된 AI 기능까지 활용하면 데이터베이스 설계의 허들도 낮아질 거에요. 특히 GitHub 연동이나 코드 임베드 기능까지 강화되면서, 개발자뿐만 아니라 일반 사용자들도 더 체계적인 문서화가 가능해졌어요. 중요한 건 이런 변화들을 어떻게 우리 업무와 일상에 적용할 수 있느냐는 거죠.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혼란과 기회가 공존하는 이번 업데이트를 정리하고, 여전히 많은 분들이 겪고 있는 실전 사용 고민들도 함께 짚어보려 해요. 먼저 최근 기능 업데이트들을 살펴본 뒤, 우리 구독이들의 실제 질문을 바탕으로 한 노션 활용 Q&A로 이어갈게요!  🔄 노션, 이렇게 바뀌었어요: UI는 더 직관적으로, AI는 더 똑똑하게 🧱 노션의 뼈대, 블록 핸들 메뉴가 바꼈어요. 눈에 띄지 않지만 중요한 변화부터 시작해볼게요. 블록에 커서를 올리면 좌측에 뜨는 블록 핸들(⠿)의 메뉴 구성이 달라졌습니다. 블록 단위의 댓글, 제안은 사라지고, 자주 사용하는 메뉴를 위로 올리고, 적게 사용하는 메뉴를 아래로 내리거나 삭제해서 사용이 간편해졌어요. 복사, 이동, 삭제 같은 핵심 기능들에 더 빠르게 접근할 수 있게 된 거죠. 매일 사용하는 기본 편집 기능들이 더 직관적으로 배치되어, 문서 작성 속도가 향상될 수 있어요. 📁 DB 사용 경험, 정말 달라졌습니다 노션 데이터베이스를 자주 사용하시는 분들이라면 최근 변화를 체감하고 계실 거예요. 변화의 핵심은 '깔끔함'과 '직관성'이에요! 1. 상단 영역 깔끔 정리 : 제목 + 탭 정리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DB 제목과 탭 부분이 정리되는 점이에요. 탭이 1개인 경우에는 DB 제목만 나타나는게 기본값이 되었어요. 탭을 추가하면, DB 제목 상단에 탭이 나열되던 것이, 이제는 하단에 나열되고요.  여기에 탭 형태도 변경됐어요! 전에는 밑줄로 활성화 탭을 표시했다면, 이제는 버튼처럼 표시돼요. 회색 바탕에 굵은 글씨로 되어 있어서, 내가 지금 어떤 탭을 보고 있는지 알기 쉬워졌습니다. 2. 액션 버튼 내 맘대로 가리자 이전에는 데이터베이스 상단에 '필터', ‘정렬’, ‘자동화’ 등 액션 버튼들이 항상 보였다면, 이제는 필요할 때만 볼 수 있도록 숨길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당황스러울 수 있지만, 실제로 사용해보면 화면이 훨씬 깔끔해진 것을 느낄 수 있어요. 아직 오류를 수정하는 중인지 처음 만들 때에 해당 버튼이 최소화 버튼 없이 안 보일 때가 있어요. 만일, 액션 버튼이 안 보인다면 속성을 추가하거나 새로고침하시면 됩니다. 3. 속성 추가: 한 눈에 볼 수 있어요 속성을 추가할 때마다 원하는 유형을 찾아 한참을 내렸는데, 이제는 2단 정렬로 나뉘어졌어요. 거기다 속성들이 카테고리별로 정리되어 있어서 원하는 속성을 찾는 시간이 크게 단축되었어요. 선택하기도, 보기에도 편할 뿐 아니라, 외부 서비스에 있는 파일을 속성으로 추가할 수도 있게 됐습니다. 4. 속성 계산 편하게, 빠르게: 계산 기능 위치 변경 그동안 속성을 계산하려면 한참을 내려가야 했죠. DB 저 아래, 마지막 데이터 하단의 ‘새 페이지’ 버튼, 또 그 아래에 마우스를 올려놔야만 ‘계산’ 영역이 떴잖아요. 이제는 속성을 클릭하면 뜨는 설정에서 바로 계산할 수 있어요. 그리고 속성 설정 메뉴를 자세히 보시면 개선 사항이 또 하나 있어요. ‘왼쪽에 삽입’, ‘오른쪽에 삽입’ 보이시나요? 말그대로 속성을 추가할 때, 왼쪽/오른쪽, 원하는 방향으로 새로운 속성을 삽입할 수 있어요. 5. 나 설정 맞아요…: DB 설정 메뉴 변경 가운뎃점 3개(•••) 버튼을 메뉴라고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도 더러 있었어요. 이제는 좀 더 ‘설정’스러워진 아이콘 모양으로 바꼈어요! 내부 구조도 숨길 건 숨기고, 나눌 건 나눴고요. 기존에는 속성 숨기기와 속성 편집을 같이 쓸 수 있어서, 숨기려다가 편집창에 들어가지고 헤매는 경우도 생겼거든요. 이런 문의가 자주 들어왔는지 메뉴를 나눴습니다. 그리고 처음 불러오는 데이터 개수는 ‘레이아웃’에서 볼 수 있도록 숨겨뒀어요. ‘사용자 지정’은 이해하기 쉽도록 ‘추가 설정’으로 워딩을 바꾸고요. 6. 숨김처리한 그룹이 완전히 숨겨져요! 그동안 보드뷰 등 숨김처리를 해도 어중간하게, 우측에 자리를 차지했죠. 이제는 완전히 가려진 덕분에 스크롤이 쓸데없이 길어지지 않고, 훨씬 깔끔해졌어요. 완료된 프로젝트나 보관 항목들을 숨기면 진짜로 보이지 않아서, 현재 진행 중인 작업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7. 신규 레이아웃: 피드(Feed) 뷰 노션을 웹사이트로 쓰시는 분들도 많죠? 많은 사이트에서 보이던 ‘피드(Feed)’ 형태의 레이아웃이 새로 나왔어요. ‘DB 설정→레이아웃→피드’를 선택하시면 변경되는데요, 작성자, 작성일자, 페이지 내용 일부, 댓글이 차례로 보여서 게시판처럼 쓰기 좋아졌어요. 블로그나 뉴스 사이트에서 보던 타임라인 형태로 콘텐츠가 나열되어, 방문자들이 최신 글부터 차례로 읽기 편하게 구성할 수 있습니다. 8. 모바일에서도 더 좋아졌어요! 모바일 사용자들에게도 반가운 변화가 있어요. 특히 이전까지 ‘답답함’으로 불리던 필터, 정렬, 속성 추가가 훨씬 쾌적해졌습니다. 전에는 필터나 정렬을 추가하면 무조건 설정된 ‘필터’가 무엇인지, ‘정렬’ 기준이 무엇인지 1줄 영역을 차지해서 쓸데없이 길어지는 느낌이 있었어요. 이제는 깔끔하게 가려지고, 액션 버튼을 눌러야만 나타나게 바뀌었어요. 속성을 추가할 때도 ‘+’버튼이 너무 작고, 바로 옆에 •••버튼이 있어서 제대로 누르기 어려웠는데, 이제는 버튼 영역이 커져서 편하게 속성을 추가할 수 있어요.  거기다 모바일에서는 필터를 수정할 때, 영역이 좁아서 누르기 힘들었잖아요? 이제는 여백과 글자를 키우고, 필터 선택에 대한 UI가 바뀌면서 클릭하기도, 작업하기도 훨씬 편해졌어요. 즉, 모바일에서도 노션이 ‘읽기만 가능한 앱’이 아니라 ‘손에 잡히는 도구’가 되도록 개선되고 있어요.  🤖 노션 AI가 DB를 만들어주는 거, 알고 계셨나요?  노션 AI에게 우리가 만들고 싶어하는 데이터베이스를 말하면 구조까지 제안해서 DB를 뚝딱 만들어준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추가된 지, 조금 된 기능이지만, 이 편리한 기능을 모르는 사람이 적지 않은 것 같아 한 번 짚고 넘어갈게요. (넛쥐조차 오늘에서야 안 기능이란 건 안 비밀🤫) "독서 기록을 관리하고 싶어"라고만 말해도, AI가 '책 제목', '저자', '읽은 날짜', '평점', '메모' 같은 필드를, 속성까지 정해서 자동으로 제안해줍니다. AI가 제안해준 구성을 보면 내가 놓쳤던 중요한 필드를 발견하기도 해요.  그러니 AI에게 초안 제안을 부탁하고, 나의 작업 플로우에 맞게 속성을 추가하거나 삭제하세요. 예를 들어 독서 기록에서 '추천 여부'나 '재독 계획' 같은 개인적인 필드를 추가하는 식으로 다듬는 거죠. 이 기능 덕분에 데이터베이스 초보자들도 DB 구조를 쉽게 만들 수 있게 되었어요.  거기다 모바일에서도 AI로 DB를 만들 수 있게 업데이트 됐어요. 무료 이용자들도 노션 AI를 10번까지는 무료로 체험해보실 수 있으니, 이번 기회에 한 번 시도해보세요.  🤔 업데이트는 끝났고, 이제 진짜 사용자들의 얘기 이처럼 기능은 갈수록 좋아지는데, 노션, 어떻게 쓸지 고민이 많이 되죠. 지난 설문조사에서 감사하게도 많은 구독이들이 질문을 남겨주었어요. 최대한 많은 구독이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자, 질문을 고르고 골라 답변을 가져왔어요. 중복되는 내용도 많았으니, 나와 같은 고민이 있는지 확인해보세요😘  Q1. 프로젝트, 기록, 취미까지 한눈에 보이는 '리포트'를 만들 수 없을까요? ‘리포트’의 핵심은 ‘하나의 주제 아래, 데이터들을 정리한다’는 점이죠. 그런 의미에서 하루 일지도 리포트라고 할 수 있어요. 제 일지를 참고 예시로 가져왔습니다.……남은 내용은? 본문 보러 가기이어지는 인사이트와 연관 템플릿이 궁금하시다면  메일리에서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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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션인사이드

조용히 바뀐 노션, 우리가 놓친 기능과 제대로 쓰는 법

지난 설문조사에 응답한 구독이의 77% 이상이‘노션에 대한 가이드 및 교육’을 정말 원하고 계시더라고요.<img src="https://cdn.maily.so/sp2kossz17rbeoo303rxwzmsfpyp" alt="첨부 이미지">구독이들에게&nbsp;도움이&nbsp;되길&nbsp;바라는&nbsp;마음을&nbsp;가득 담아✔ 정말 기초부터 알려주고✔ 혼자서도 템플릿을 만들 수 있고✔ 잘 만든 샘플이 포함되고✔ 템플릿 제작 과정을 기반으로 노션을 학습할 수 있는개념 + 실전형 워크북, 그리고 게임처럼 리워드가 따라오는&nbsp;챌린지를 만들었습니다.&nbsp;어려운 단어 하나 없이, 초보자의 눈높이로 만들어진&nbsp;가이드,더이상 미루지 않고, 완주 보상까지 받을 수 있는 챌린지에 흥미가 있다면미리 사전 알림 신청을 해주세요!<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editor-button" href="https://tinyurl.com/ninnl064etcevt1">✨일,돈,삶 인생치트키 사전 알림 신청하기🛎️</a>(p.s 응원권 발급을 누르면 할인권도 받아가실 수 있어요!!)&nbsp;<hr>📌&nbsp;오늘의 인사이드<ul><li>여행은 끝났지만, 나의 변화는 아직 진행 중입니다.<ul><li>여행의 감정을 사진, 장소, 대화와 함께 저장해서 추억을 복원한다.</li><li>지난 기록을 정리하면 새로 쓰지 않아도 얻은 것들이 보인다.</li><li>전-중-후 변화 맥락을 추적하면, 여행이 성장이 된다.</li></ul></li><li>여행의 감정은 그대로, 기록은 나답게 할 수 있는 방법</li></ul><hr><img src="https://cdn.maily.so/66l4xkus9e1npwiwahxe63x8myuy" alt="첨부 이미지">&nbsp;여행을 다녀와 사진첩을 열면 그날 보았던 풍경과 들었던 말이 생생히 떠오르는데, 막상 일상에 복귀하고 나면 여행의 감정과 여운을 이어가기란 쉽지 않죠. 여행의 기억은 바쁜 일상에 밀려 점점 흐릿해지곤 합니다. 특히 여행 중 마주친 작은 식당에서 느꼈던 따뜻함이나, 우연히 들어간 골목길에서 발견한 벽화가 주었던 영감 같은 순간들이 시간과 함께 서서히 잊혀지는 게 아쉬울 때가 많습니다.&nbsp;&nbsp;여행에서 가져온 소중한 감정들을 조금 더 오래 간직하고 싶을 때, 꼭 정교한 여행기를 쓰지 않아도 괜찮아요. 몇 개의 장면, 짧은 대화, 기분 하나만으로도 나만의 기록은 충분히 시작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건 일상 속에서 언제든 여행의 순간을 다시 떠올릴 수 있는 연결고리를 만들어두는 거예요.&nbsp;&nbsp;오늘 뉴스레터에서는 여름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지금, 정리보다 기억, 기록보다 감정을 담을 수 있는 '노션 리마인드북' 구성법을 소개합니다.&nbsp;<hr><h1>&nbsp;여행은 끝났지만, 나의 변화는 아직 진행 중입니다</h1><aside><h3>여행의 감정을 사진, 장소, 대화와 함께 저장해서 추억을 복원한다</h3></aside>&nbsp;여행이 끝나고 나면 여행에서 느꼈던 감정들은 시간과 함께 흐려지기 마련입니다.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tinyurl.com/ninnl064inf1">뇌과학 연구에 따르면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체와 감정중추인 편도체가 긴밀히 협조하면서 우리의 추억을 형성</a>하는데, 감정이 강하게 결합된 기억일수록 더 생생하고 오래 남는다고 해요. 하지만 여행에서 돌아온 후 일상의 바쁨 속에서 이런 감정적 연결고리들이 점점 약해지면서 단순한 사실적 기억만 남게 되는 거죠. 기록 도구가 감정을 담을 수 있어야, 그 여운은 나중에도 꺼내볼 수 있는 거에요.&nbsp;&nbsp;노션은 단어, 문장, 이미지, 장소, 대화 등 여러 종류의 감각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어요. 텍스트로만 기록하지 않아도 되고, 사진 하나에 '당시 느꼈던 감정'을 태그처럼 붙이는 방식으로도 충분해요. 여행 중 갑작스런 소나기를 피해 들어간 서점에서의 포근함, 길을 잃었을 때 도움을 준 할머니의 따뜻한 미소, 새벽 기차에서 창밖을 바라보며 느꼈던 고요한 설렘 같은 순간들을 사진과 함께 감정 태그로 남겨두는 거죠. 이런 순간들은 사진 한 장으로는 온전히 담아낼 수 없는 여행의 진짜 보물들이니까요.&nbsp;<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0eff91895c5745abbbc0f182c5271895.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떠오르는 감정과 인상적인 장면을 단어로 남기면, 훗날 그 기억이 더 생생하게 살아나요. (제작: 넛쥐+<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recraft.ai">recraft.ai</a>)</figcaption></figure>&nbsp;<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tinyurl.com/ninnl064inf2">심리학 연구에 따르면 감정을 기록하는 행위 자체가 스트레스를 줄이고 장기적인 기분 변화에 도움을 준다고 해요</a>. 당시의 감정을 태그로 달아두면, 나중에 사진과 함께 태그를 보면서 당시 기분을 쉽게 되살릴 수 있어요. 중요한 건 여행의 순간을 다시 불러올 수 있는 연결고리를 만들어두는 거예요. 일상 속 언제라도, 사진첩을 펼쳐보면 여행의 감정이 생생하게 되돌아오도록요.&nbsp;<blockquote>&nbsp;노션 활용 TIP</blockquote><ul><li>감정 태그 시스템 만들기: 여행 기록 데이터베이스에 '감정' 속성을 추가하고, "포근함", "설렘", "신기함", "감동" 등의 태그를 만들어보세요. 각 기록마다 당시의 감정을 표시해두면, 나중에 감정별로 여행 순간들을 분류해서 찾아볼 수 있어요.</li><li>콜아웃으로 특별한 순간 강조하기: 특히 기억에 남는 순간은 색상 콜아웃으로 감싸서 시각적으로 구분해두세요. 예를 들어 감동적인 순간은 파란색, 설레는 순간은 핑크색으로 표시하면 나중에 빠르게 찾을 수 있어요.</li><li>갤러리뷰로 감정별 정리하기: 데이터베이스를 갤러리뷰로 설정하고 감정 태그별로 그룹화해보세요. "설렘" 태그가 달린 모든 순간들의 사진을 한눈에 모아볼 수 있어서, 여행의 특정 감정만 골라서 되돌아보고 싶을 때 유용해요.</li></ul><blockquote>&nbsp;노션 Deep Inside: 감정 기록을 위한 노션 기능들</blockquote><ul><li><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tinyurl.com/ninnl064inf1">뇌과학 연구에 따른 추억 형성 원리 (출처: 포항공과대학교 산학협력단)</a></li><li><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tinyurl.com/ninnl064inf2">감정일기 쓰기의 효과 (출처: (주)마음성장센터)</a></li><li><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tinyurl.com/ninnl064inf3">노션 감정 템플릿 기록 사례: 독서기록 (출처: 블로거 노션)</a></li></ul>&nbsp;&nbsp;<aside><h3>지난 기록을 정리하면 새로 쓰지 않아도 얻은 것들이 보인다.&nbsp;</h3></aside>&nbsp;앞에서 말한 '감정 저장소'로의 전환은 반드시 새로운 기록이 필요한 건 아니에요. 스마트폰 사진첩에 남아 있는 여행 사진, 카드사나 가계부 앱의 결제 이력, 동행자와의 메신저 대화, 구글 타임라인이나 교통앱의 이동 기록까지 모두 리마인드북을 구성하는 소중한 재료가 될 수 있어요. 심리학 연구에 따르면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tinyurl.com/ninnl064inf4">뇌의 '일화적 완충기'는 시각, 언어, 공간 정보를 자연스럽게 통합해 하나의 의미 있는 기억으로 만든다</a>고 해요. 그러니 이미 가지고 있는 정보들만 정리해도 여행 리마인드북의 반은 완성되는 거죠.&nbsp;사진, 결제 내역, 대화 기록, 이동 경로를 '날짜 순'이 아니라 'OO OO'로 재구성해보세요.……&nbsp;<aside><h3><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tinyurl.com/nl064nincommunewneek">남은 내용은? 본문 보러 가기</a></h3>이어지는 인사이트와 연관 템플릿이 궁금하시다면 &nbsp;<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tinyurl.com/nl064nincommunewneek">메일리</a>에서 구독해주세요.</aside><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12c0a1c6f36340f7a426264091eee623.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tinyurl.com/ninfundingbottom">노션을 배워 성장하고 싶다면 확인해보세요!</a></figcaption></figure><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f889731a05ae430a99b00eb23862b689.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tinyurl.com/ninsideqna">노션 질문! 노션 무물보! 뭐든 물어보세요!</a></figcaption></figure><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6fac511cd833451b86e1143c4c4cdd3b.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n-inside.notion.site/1976ff1d2bdd80c696d1d3fc4f92a9db">인터뷰, 템플릿 소개, 뉴스레터 기고 등 다양한 협업에 열려있습니다:)</a></figcaption></figure>

지난 설문조사에 응답한 구독이의 77% 이상이‘노션에 대한 가이드 및 교육’을 정말 원하고 계시더라고요.구독이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가득 담아✔ 정말 기초부터 알려주고✔ 혼자서도 템플릿을 만들 수 있고✔ 잘 만든 샘플이 포함되고✔ 템플릿 제작 과정을 기반으로 노션을 학습할 수 있는개념 + 실전형 워크북, 그리고 게임처럼 리워드가 따라오는 챌린지를 만들었습니다. 어려운 단어 하나 없이, 초보자의 눈높이로 만들어진 가이드,더이상 미루지 않고, 완주 보상까지 받을 수 있는 챌린지에 흥미가 있다면미리 사전 알림 신청을 해주세요!✨일,돈,삶 인생치트키 사전 알림 신청하기🛎️(p.s 응원권 발급을 누르면 할인권도 받아가실 수 있어요!!) 📌 오늘의 인사이드여행은 끝났지만, 나의 변화는 아직 진행 중입니다.여행의 감정을 사진, 장소, 대화와 함께 저장해서 추억을 복원한다.지난 기록을 정리하면 새로 쓰지 않아도 얻은 것들이 보인다.전-중-후 변화 맥락을 추적하면, 여행이 성장이 된다.여행의 감정은 그대로, 기록은 나답게 할 수 있는 방법 여행을 다녀와 사진첩을 열면 그날 보았던 풍경과 들었던 말이 생생히 떠오르는데, 막상 일상에 복귀하고 나면 여행의 감정과 여운을 이어가기란 쉽지 않죠. 여행의 기억은 바쁜 일상에 밀려 점점 흐릿해지곤 합니다. 특히 여행 중 마주친 작은 식당에서 느꼈던 따뜻함이나, 우연히 들어간 골목길에서 발견한 벽화가 주었던 영감 같은 순간들이 시간과 함께 서서히 잊혀지는 게 아쉬울 때가 많습니다.  여행에서 가져온 소중한 감정들을 조금 더 오래 간직하고 싶을 때, 꼭 정교한 여행기를 쓰지 않아도 괜찮아요. 몇 개의 장면, 짧은 대화, 기분 하나만으로도 나만의 기록은 충분히 시작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건 일상 속에서 언제든 여행의 순간을 다시 떠올릴 수 있는 연결고리를 만들어두는 거예요.  오늘 뉴스레터에서는 여름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지금, 정리보다 기억, 기록보다 감정을 담을 수 있는 '노션 리마인드북' 구성법을 소개합니다.  여행은 끝났지만, 나의 변화는 아직 진행 중입니다여행의 감정을 사진, 장소, 대화와 함께 저장해서 추억을 복원한다 여행이 끝나고 나면 여행에서 느꼈던 감정들은 시간과 함께 흐려지기 마련입니다. 뇌과학 연구에 따르면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체와 감정중추인 편도체가 긴밀히 협조하면서 우리의 추억을 형성하는데, 감정이 강하게 결합된 기억일수록 더 생생하고 오래 남는다고 해요. 하지만 여행에서 돌아온 후 일상의 바쁨 속에서 이런 감정적 연결고리들이 점점 약해지면서 단순한 사실적 기억만 남게 되는 거죠. 기록 도구가 감정을 담을 수 있어야, 그 여운은 나중에도 꺼내볼 수 있는 거에요.  노션은 단어, 문장, 이미지, 장소, 대화 등 여러 종류의 감각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어요. 텍스트로만 기록하지 않아도 되고, 사진 하나에 '당시 느꼈던 감정'을 태그처럼 붙이는 방식으로도 충분해요. 여행 중 갑작스런 소나기를 피해 들어간 서점에서의 포근함, 길을 잃었을 때 도움을 준 할머니의 따뜻한 미소, 새벽 기차에서 창밖을 바라보며 느꼈던 고요한 설렘 같은 순간들을 사진과 함께 감정 태그로 남겨두는 거죠. 이런 순간들은 사진 한 장으로는 온전히 담아낼 수 없는 여행의 진짜 보물들이니까요.  심리학 연구에 따르면 감정을 기록하는 행위 자체가 스트레스를 줄이고 장기적인 기분 변화에 도움을 준다고 해요. 당시의 감정을 태그로 달아두면, 나중에 사진과 함께 태그를 보면서 당시 기분을 쉽게 되살릴 수 있어요. 중요한 건 여행의 순간을 다시 불러올 수 있는 연결고리를 만들어두는 거예요. 일상 속 언제라도, 사진첩을 펼쳐보면 여행의 감정이 생생하게 되돌아오도록요.  노션 활용 TIP감정 태그 시스템 만들기: 여행 기록 데이터베이스에 '감정' 속성을 추가하고, "포근함", "설렘", "신기함", "감동" 등의 태그를 만들어보세요. 각 기록마다 당시의 감정을 표시해두면, 나중에 감정별로 여행 순간들을 분류해서 찾아볼 수 있어요.콜아웃으로 특별한 순간 강조하기: 특히 기억에 남는 순간은 색상 콜아웃으로 감싸서 시각적으로 구분해두세요. 예를 들어 감동적인 순간은 파란색, 설레는 순간은 핑크색으로 표시하면 나중에 빠르게 찾을 수 있어요.갤러리뷰로 감정별 정리하기: 데이터베이스를 갤러리뷰로 설정하고 감정 태그별로 그룹화해보세요. "설렘" 태그가 달린 모든 순간들의 사진을 한눈에 모아볼 수 있어서, 여행의 특정 감정만 골라서 되돌아보고 싶을 때 유용해요. 노션 Deep Inside: 감정 기록을 위한 노션 기능들뇌과학 연구에 따른 추억 형성 원리 (출처: 포항공과대학교 산학협력단)감정일기 쓰기의 효과 (출처: (주)마음성장센터)노션 감정 템플릿 기록 사례: 독서기록 (출처: 블로거 노션)  지난 기록을 정리하면 새로 쓰지 않아도 얻은 것들이 보인다.  앞에서 말한 '감정 저장소'로의 전환은 반드시 새로운 기록이 필요한 건 아니에요. 스마트폰 사진첩에 남아 있는 여행 사진, 카드사나 가계부 앱의 결제 이력, 동행자와의 메신저 대화, 구글 타임라인이나 교통앱의 이동 기록까지 모두 리마인드북을 구성하는 소중한 재료가 될 수 있어요. 심리학 연구에 따르면 뇌의 '일화적 완충기'는 시각, 언어, 공간 정보를 자연스럽게 통합해 하나의 의미 있는 기억으로 만든다고 해요. 그러니 이미 가지고 있는 정보들만 정리해도 여행 리마인드북의 반은 완성되는 거죠. 사진, 결제 내역, 대화 기록, 이동 경로를 '날짜 순'이 아니라 'OO OO'로 재구성해보세요.…… 남은 내용은? 본문 보러 가기이어지는 인사이트와 연관 템플릿이 궁금하시다면  메일리에서 구독해주세요.

추억이 쌓여 회고로 발전되는 노션 리마인드북

설날이 다가오면 떠오르는 것들 많죠? 오랜만에 만나는 가족들과의 따뜻한 시간, 한 상 가득한 명절 음식, 그리고 용돈까지✨✨✨<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a26034b208df4b93978154029e1775b5.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여기에 캡션을 입력하세요</figcaption></figure>(거기에 잔소리는 덤...'언제 결혼하니?', '취업 준비는 잘되어가니?'... 😔)그렇다면 명절 뒤에 남겨지는 쓰레기와 탄소 배출 문제는 어떨까요? 올해는 조금 다르게, 환경도 함께 챙기는 설날을 만들어 보면 어떨까요?<hr><aside><h3>📊 숫자로 보는 설날의 환경 발자국</h3></aside><blockquote>1️⃣ 명절 대이동</blockquote>명절엔 하루 평균 520만 대의 차량이 움직인다고 해요.<img src="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900/600/imgdb/original/2024/0208/20240208503062.jpg" alt="서울 서초구 잠원동에서 내려다본 부산 방향 경부고속도로. 추석 명절을 맞아 귀성길에 오른 차들이 줄지어 서행하고 있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출처 = 한겨레)<ul><li><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40912500194">휘발유차로 서울~부산 왕복(395km) 시 약 95.6㎏Co2e의 탄소가 배출된다고 해요. </a>(탄소배출량은 차종류와 탑승인원 등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요!)</li><li>KTX 이용 시 약 1/7 수준으로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습니다. 짐이나 탑승인원이 적으면 KTX/SRT를 타는 것이 좋겠죠?</li></ul><blockquote>2️⃣ 명절 음식과 음식물 쓰레기</blockquote>한국환경공단 자료에 따르면 명절 기간에는 평소보다 20% 더 많은 음식물 쓰레기가 발생한다고 합니다.<ul><li><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40912500194">연휴에 급증하는 쓰레기도 이산화탄소 배출의 주범이에요! 음식물 쓰레기를 20% 줄이면 연간 약 36.2㎏Co2e의 탄소를 줄일 수 있어요.(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a></li></ul><hr><aside><h3>🌱 설날, 환경을 위한 다른 실천들</h3></aside><blockquote><h3>🛒 명절 쇼핑, 친환경으로 시작하기!</h3></blockquote><ul><li>“장 볼 때 장바구니 꼭 챙기세요!” 비닐봉지 대신 재사용 가능한 장바구니!</li><li><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gscaltexmediahub.com/esg/plasticbag_restriction/#:~:text=%EB%98%90%2C%20%ED%94%8C%EB%9D%BC%EC%8A%A4%ED%8B%B1%EC%9C%BC%EB%A1%9C%20%EB%A7%8C%EB%93%A4%EC%96%B4%EC%A7%84%20%EC%9D%BC%ED%9A%8C%EC%9A%A9,%EC%A7%80%EA%B5%AC%20%EC%98%A8%EB%82%9C%ED%99%94%EB%A5%BC%20%EB%B0%9C%EC%83%9D%EC%8B%9C%ED%82%B5%EB%8B%88%EB%8B%A4.">한 번 쓴 비닐봉지는 자연 분해에 최대 500년이 걸려요😥.</a></li></ul><blockquote><h3>🧊 아이스팩, 어떻게 처리할까요?</h3></blockquote>한우, 명절음식 등 명절 선물에 꼭 들어 있는 아이스팩! 잘못 버리면 환경에 악영향을 줍니다 먼저, 동사무소나 구청에서 운영하는 아이스팩 수거함을 확인해보세요. 수거함이 없다면 내용물에 맞게 처리합니다.<ul><li>물 타입 아이스팩 : 팩을 잘라 물은 하수구로 버리고, 비닐은 재활용 쓰레기로.</li><li>냉각제 타입 (일회용 아이스팩) :내용물을 뜯지 않고 종량제봉투에 배출하세요. 💡 Tip: 냉동실에 보관해 캠핑, 소풍 등에 재활용해 보세요!</li></ul><blockquote><h3>🗑️ 쓰레기, 이렇게 분리배출!</h3></blockquote><ul><li>부직포: 튼튼한 부직포는 다회용 장바구니로 재활용!폐기 시에는 일반 쓰레기로 처리하되, 장식은 분리합니다.</li><li>스티로폼: 세척 후 압축해 재활용 센터에 배출.단, 과일 포장용 스티로폼은 재활용이 불가해요. 스티로폼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스티로폼이 아니라고 해요!<img src="https://cdn.newspenguin.com/news/photo/202209/12349_37535_3157.jpg" alt="(사진 독자 인혜정 씨 제공)/뉴스펭귄"></li><li>종이박스: 일반 박스는 깨끗이 정리해 종이류로 분리배출.코팅 박스는 지역별 지침에 맞게 처리해야합니다. 대부분 코팅 종이는 재활용이 불가해 일반쓰레기로 버려져요.</li><li>보자기, 알루비늄 호일, 비닐랩 : 일반쓰레기로 폐기</li></ul><blockquote><h3>🍱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h3></blockquote><ul><li>필요한 만큼만 요리하고, 남은 음식은 창의적으로 재활용하기.남은 전으로 전찌개, 나물로 비빔밥 만들어 먹는 건 어떨까요?</li><li>폐식용유: 전용 수거함에 배출하거나 밀봉한 용기에 담아 일반 쓰레기로 처리하세요. 💡 Tip: 폐식용유 1리터를 하수구에 버리면 1,000톤의 물이 오염될 수 있어요.</li></ul>🎉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

설날이 다가오면 떠오르는 것들 많죠? 오랜만에 만나는 가족들과의 따뜻한 시간, 한 상 가득한 명절 음식, 그리고 용돈까지✨✨✨(거기에 잔소리는 덤...'언제 결혼하니?', '취업 준비는 잘되어가니?'... 😔)그렇다면 명절 뒤에 남겨지는 쓰레기와 탄소 배출 문제는 어떨까요? 올해는 조금 다르게, 환경도 함께 챙기는 설날을 만들어 보면 어떨까요?📊 숫자로 보는 설날의 환경 발자국1️⃣ 명절 대이동명절엔 하루 평균 520만 대의 차량이 움직인다고 해요.(출처 = 한겨레)휘발유차로 서울~부산 왕복(395km) 시 약 95.6㎏Co2e의 탄소가 배출된다고 해요. (탄소배출량은 차종류와 탑승인원 등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요!)KTX 이용 시 약 1/7 수준으로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습니다. 짐이나 탑승인원이 적으면 KTX/SRT를 타는 것이 좋겠죠?2️⃣ 명절 음식과 음식물 쓰레기한국환경공단 자료에 따르면 명절 기간에는 평소보다 20% 더 많은 음식물 쓰레기가 발생한다고 합니다.연휴에 급증하는 쓰레기도 이산화탄소 배출의 주범이에요! 음식물 쓰레기를 20% 줄이면 연간 약 36.2㎏Co2e의 탄소를 줄일 수 있어요.(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설날, 환경을 위한 다른 실천들🛒 명절 쇼핑, 친환경으로 시작하기!“장 볼 때 장바구니 꼭 챙기세요!” 비닐봉지 대신 재사용 가능한 장바구니!한 번 쓴 비닐봉지는 자연 분해에 최대 500년이 걸려요😥.🧊 아이스팩, 어떻게 처리할까요?한우, 명절음식 등 명절 선물에 꼭 들어 있는 아이스팩! 잘못 버리면 환경에 악영향을 줍니다 먼저, 동사무소나 구청에서 운영하는 아이스팩 수거함을 확인해보세요. 수거함이 없다면 내용물에 맞게 처리합니다.물 타입 아이스팩 : 팩을 잘라 물은 하수구로 버리고, 비닐은 재활용 쓰레기로.냉각제 타입 (일회용 아이스팩) :내용물을 뜯지 않고 종량제봉투에 배출하세요.💡 Tip: 냉동실에 보관해 캠핑, 소풍 등에 재활용해 보세요!🗑️ 쓰레기, 이렇게 분리배출!부직포: 튼튼한 부직포는 다회용 장바구니로 재활용!폐기 시에는 일반 쓰레기로 처리하되, 장식은 분리합니다.스티로폼: 세척 후 압축해 재활용 센터에 배출.단, 과일 포장용 스티로폼은 재활용이 불가해요. 스티로폼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스티로폼이 아니라고 해요!종이박스: 일반 박스는 깨끗이 정리해 종이류로 분리배출.코팅 박스는 지역별 지침에 맞게 처리해야합니다. 대부분 코팅 종이는 재활용이 불가해 일반쓰레기로 버려져요.보자기, 알루비늄 호일, 비닐랩 : 일반쓰레기로 폐기🍱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필요한 만큼만 요리하고, 남은 음식은 창의적으로 재활용하기.남은 전으로 전찌개, 나물로 비빔밥 만들어 먹는 건 어떨까요?폐식용유: 전용 수거함에 배출하거나 밀봉한 용기에 담아 일반 쓰레기로 처리하세요.💡 Tip: 폐식용유 1리터를 하수구에 버리면 1,000톤의 물이 오염될 수 있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

설날 체크리스트! 쓰레기, 탄소 줄이는 똑똑한 방법

여러분 요즘 핫한 중증외상센터 다들 보셨나요~올해 상반기부터 재밌는 작품들이 마구 쏟아지네요~!이미 보신 분들도 정말 많을 것 같은데 보셨다면 같이 이야기 나누고, 안 보셨다면 이 글을 보고 꼭 보시길 강추! 드립니다:)<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59be7969973147eeba2c14e37ff9c487.webp"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Netflix</figcaption></figure><aside>전장을 누비던 천재 외과 전문의 백강혁(주지훈)이 유명무실한 중증외상팀을 심폐 소생하기 위해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통쾌한 이야기 🧑‍⚕️💉</aside><h2>💉 콘텐츠 후기</h2>저는 넷플릭스 오리지널은 믿고 보는 편이라 고민 안 하고 바로 정주행했는데요! [옥씨부인전]으로 라이징 스타가 된 추영우 배우의 연달은 히트작인 것 같네요! 게다가 주지훈 배우도 [사랑은 외나무 다리에서]를 이어서 이번 드라마에서도 완전히 신들린 연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저는 주지훈 배우 특유의 코믹스러운 연기를 좋아하는데 그 연기가 [중증외상센터]에 많이 담긴 것 같아요!<div data-youtube-video=""><iframe class="youtube" width="640" height="480" allowfullscreen="true" autoplay="false" disablekbcontrols="false" enableiframeapi="false" endtime="0" ivloadpolicy="0" loop="false" modestbranding="false" origin="" playlist="" src="https://www.youtube.com/embed/4vaUD1NOLmM?si=QhZ1_XkEJuvMKOiX" start="0"></iframe></div><hr><h2>💉관전 포인트</h2><ol><li>주지훈🤍추영우 브로맨스백강혁 역할을 맡은 주지훈 배우의 다양한 수술 스킬이 나오는데요! 중증 환자들의 영웅으로서 절대 환자들을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양재원(추영우) 선생이 보면서 성장하고, 결국은 본인의 스승인 백강혁(주지훈)까지 수술하게 됩니다! 백강혁과 (노예)1호 양재원의 티키타카가 재밌었어요!</li><li>주지훈🤍윤경호의 혐관 로맨스이 둘의 갈등이 정말 재밌게 표현되는데요! 한유림(윤경호)이 백강혁(주지훈)을 미워하다가 죽기 일보직전인 한유림의 딸을 백강혁이 살리면서 이 계기로 한유림은 백강혁을 도와주고 따르게 돼요! 이 둘의 관계도 정말 재밌어요!</li><li>이국종 교수 연상백강혁(주지훈)의 정의감이 본인 주변 사람들에게 전파되는데요. 이런 정의감을 보면 이국종 교수가 떠오르기도 해요! 실제로 이국종 교수에게 일어났던 사건 • 사고들이 반영된 에피소드도 있답니다!</li></ol><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53d87931538d4bde8b5d97c3e00ef999.jpe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여기에 캡션을 입력하세요</figcaption></figure><hr><h2>🧑‍⚕️ 비하인드</h2><div data-youtube-video=""><iframe class="youtube" width="640" height="480" allowfullscreen="true" autoplay="false" disablekbcontrols="false" enableiframeapi="false" endtime="0" ivloadpolicy="0" loop="false" modestbranding="false" origin="" playlist="" src="https://www.youtube.com/embed/Qn_RiHgxUFY?si=ymdRBqrLFygUY1nY" start="0"></iframe></div><hr><h2>🏥 원작</h2>이 작품의 원작은 웹툰인데요! 중증외상센터는 실제로 의사였던 분이 의사 일을 그만두고 웹툰 작가가 돼서 만든 작품입니다.원작자는 이낙준 작가로, 이비인후과 전문의이자, 웹소설 작가, 유튜버, 교수로서 활동하고 있는 분입니다. 팬들도 웹툰을 제대로 잘 반영했다며 평도 아주 좋아요!원작자가 말하는 중증외상센터도 한 번 봐주세요~!<div data-youtube-video=""><iframe class="youtube" width="640" height="480" allowfullscreen="true" autoplay="false" disablekbcontrols="false" enableiframeapi="false" endtime="0" ivloadpolicy="0" loop="false" modestbranding="false" origin="" playlist="" src="https://www.youtube.com/embed/IztsBRJQ12g?si=tuom_rHUDnvWxyoK" start="0"></iframe></div>넷플릭스 시리즈 최초 의학 드라마, 중증외상센터여러분은 어떤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나요?

여러분 요즘 핫한 중증외상센터 다들 보셨나요~올해 상반기부터 재밌는 작품들이 마구 쏟아지네요~!이미 보신 분들도 정말 많을 것 같은데 보셨다면 같이 이야기 나누고, 안 보셨다면 이 글을 보고 꼭 보시길 강추! 드립니다:)전장을 누비던 천재 외과 전문의 백강혁(주지훈)이 유명무실한 중증외상팀을 심폐 소생하기 위해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통쾌한 이야기 🧑‍⚕️💉💉 콘텐츠 후기저는 넷플릭스 오리지널은 믿고 보는 편이라 고민 안 하고 바로 정주행했는데요! [옥씨부인전]으로 라이징 스타가 된 추영우 배우의 연달은 히트작인 것 같네요! 게다가 주지훈 배우도 [사랑은 외나무 다리에서]를 이어서 이번 드라마에서도 완전히 신들린 연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저는 주지훈 배우 특유의 코믹스러운 연기를 좋아하는데 그 연기가 [중증외상센터]에 많이 담긴 것 같아요!💉관전 포인트주지훈🤍추영우 브로맨스백강혁 역할을 맡은 주지훈 배우의 다양한 수술 스킬이 나오는데요! 중증 환자들의 영웅으로서 절대 환자들을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양재원(추영우) 선생이 보면서 성장하고, 결국은 본인의 스승인 백강혁(주지훈)까지 수술하게 됩니다! 백강혁과 (노예)1호 양재원의 티키타카가 재밌었어요!주지훈🤍윤경호의 혐관 로맨스이 둘의 갈등이 정말 재밌게 표현되는데요! 한유림(윤경호)이 백강혁(주지훈)을 미워하다가 죽기 일보직전인 한유림의 딸을 백강혁이 살리면서 이 계기로 한유림은 백강혁을 도와주고 따르게 돼요! 이 둘의 관계도 정말 재밌어요!이국종 교수 연상백강혁(주지훈)의 정의감이 본인 주변 사람들에게 전파되는데요. 이런 정의감을 보면 이국종 교수가 떠오르기도 해요! 실제로 이국종 교수에게 일어났던 사건 • 사고들이 반영된 에피소드도 있답니다!🧑‍⚕️ 비하인드🏥 원작이 작품의 원작은 웹툰인데요! 중증외상센터는 실제로 의사였던 분이 의사 일을 그만두고 웹툰 작가가 돼서 만든 작품입니다.원작자는 이낙준 작가로, 이비인후과 전문의이자, 웹소설 작가, 유튜버, 교수로서 활동하고 있는 분입니다. 팬들도 웹툰을 제대로 잘 반영했다며 평도 아주 좋아요!원작자가 말하는 중증외상센터도 한 번 봐주세요~!넷플릭스 시리즈 최초 의학 드라마, 중증외상센터여러분은 어떤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나요?

미슐랭 3스타 셰프의 타임슬립 | 폭군의 셰프 👩‍🍳

천지선녀의 첫사랑을 구원하라 | 견우와 선녀 🪭

국가대표가 경찰이 되면 | 굿보이 👮‍♂️

영상 콘텐츠 덕후를 위한 콘텐츠 소개와 후기, 관전 포인트 등을 나누는 아티클 🎥

같이 주접 떨 사람 모여라-! 🙌

OTT 뭐 보지?

메디컬 + 액션 + 코미디 = 중증외상센터 🧑‍⚕️💉

빈픽처

생산성을 높여주는 노션 활용법 &amp; 템플릿 소식에 관심이 있으신가요?이 글을 발행한&nbsp;<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maily.so/notioninside/posts/4d5a4335?utm_source=newneek&amp;utm_medium=community&amp;utm_content=nl021">[노션인사이드]</a>를 구독하면 매주 가장 빠르게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maily.so/notioninside/posts/4d5a4335?utm_source=newneek&amp;utm_medium=community&amp;utm_content=nl021">뉴스레터 구독하기</a><hr><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04c1ef242d1d4eaa8b041d8d108ae1a4.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 노션 차트 A to Z 📊 : 노션 차트 사용법부터 활용까지<blockquote>노션 차트 업데이트 의미 노션 차트 사용법 &amp; 차트 종류 노션 차트 설정하는 방법 &amp; 그룹화 노션 차트를 활용하면 좋을 템플릿 노션 차트 업데이트 총평 : 극호감</blockquote>❓오늘의 짤막 QnA❓ : 근속기간 표시 / 기간에 따라 자동으로 상태 변환<hr><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6d8b92bcd517494eadee0f43f05f47b7.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지난 8월 13일, 드디어 노션에서 대대적인 차트 업데이트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많은 노션 사용자들이 기다려오던 업데이트인만큼 준비를 제대로 했는지, 만족스러운 업데이트라고 생각해요.&nbsp;노션 차트는 기존 데이터를 더욱 시각적으로 분석하고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요. 특히, 비주얼적인 요소가 중요한 마케터나 기획자, 보고서가 중요한 분들께는 더욱 반가운 소식이 될 겁니다.<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3e8920ffbf2c48d2a02d13c738b386d4.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nbsp;이전까지는 데이터를 잘 취합하기 위해 DB를 새로 만들거나, 외부 툴을 활용해 차트를 생성해야 했잖아요? 이번 업데이트 덕분에, 이제는 노션 내에서 직접 차트를 생성하고 관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nbsp;노션의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에 차트 기능까지 업데이트 되면서, 데이터를 더욱 효율적으로 다룰 수 있게 된 거죠. 개인적으로는 차트를 만들어 취합된 데이터를 한 눈에 볼 수 있기 때문에, 외부 서비스를 연동하거나, 데이터 취합을 위한 DB를 하나 더 만들어야 할 일이 확 줄어들어 편해졌다고 느낍니다.&nbsp;이번 뉴스레터에서는 약 1달간 노션 차트를 사용해본 경험을 토대로 작성했습니다. 차트 업데이트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함께, 노션 차트를 활용하여 데이터를 더욱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시각화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자 해요. <hr><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a7e91986ea93475aa19e30742065aa3a.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h3>1. 노션 차트 업데이트 의미 </h3>&nbsp;노션에 차트 기능이 추가되면서 기대되는 가장 큰 변화는 데이터 관리의 효율성입니다.&nbsp;이제 사용자는 데이터를 보다 다양한 시각적 형태로 표현하고, 덕분에 더욱 명확한 통찰을 얻을 수 있을테니까요. 특히 프로젝트 관리, 데이터 분석, 그리고 보고서 작성에 큰 도움을 주겠죠.<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7d4cde5074d04aa0bbcefafad14ad84c.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nbsp;즉, 지금까지도 노션은 데이터 중심의 업무 환경을 구축하는데 좋은 툴이었는데, 차트 기능을 도입하면서 더 적합한 툴이 됐습니다.&nbsp;외부 서비스 연동이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에 상당히 편해졌잖아요. 덕분에 데이터 분석이 필요한 비즈니스, 교육, 연구 등의 분야에서 노션의 활용도가 크게 증가할 수 있는 기반이 형성됐다고 봅니다.&nbsp;기존의 프로젝트 관리 양식이나, 데이터 분석 보고서에서 활용하는 것도 기대가 되는데, 추후 폼 기능이 추가된다고 합니다. 별도의 설문조사 서비스를 쓸 필요없이, 노션으로 설문을 진행하고 차트를 통해 통계를 볼 수 있다는 뜻이겠죠. 설문 페이지와 통계 페이지를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생기는 겁니다.&nbsp;개인적으로는 이 시너지도 정말 기대가 되는 부분입니다.<hr><h3>2. 노션 차트 사용법 &amp; 차트 종류 </h3>&nbsp;디자인은 노션이니까 당연히 마음에 들게 나올 거라 생각했지만, 기능이나 형태면도 생각보다 좋았습니다.&nbsp;무엇보다 노션 내의 다른 기능과 사용법이 비슷해, 차트를 비교적 쉽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이 만족스러웠어요.<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a403767b7bb945b3aac3b720255e5781.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nbsp;차트도 여느 보기와 마찬가지로 슬래시(/)를 쳐서, 혹은 보기 탭에서 추가할 수 있습니다. 기존 보기 형태들은 데이터를 다른 형태로 보여주는데 그쳤지만, 차트는 앞에서 말한대로 데이터의 집계값을 보여주는데 큰 의미가 있어요.&nbsp;때문에 새 데이터베이스의 형태로 차트를 쓸 수도 있지만, 보기를 사용해 기존 데이터를 가져오는 편이 더 효율적으로 쓸 수 있을 것 같아요.<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c50d984a7c6a4439ac548616e026080a.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차트 종류는 위에서도 나와있듯이 4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절대값을 보려면 세로형이나 가로형이 좋을테고, 추이를 보려면 꺾은선 그래프, 전체 비율을 확인하고 싶으면 도넛형 차트가 좋겠죠.&nbsp;예를 들어, 지출은 도넛형을 써서 어떤 분야에 더 많이 쓰는지 알아볼 수 있고, 누적 매출은 꺾은선을 써서 상하향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을 겁니다. 벌써부터 일상과 업무에서 활용할 방법이 무궁무진하게 떠오르지 않나요?<hr><h3>3. 노션 차트 설정하는 방법 &amp; 그룹화</h3>&nbsp;하나하나 간단하게 짚고 넘어가 볼게요.<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1014968ee6c94389a9727aca394c1fcc.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nbsp;표시 대상은 각각 X축과 Y축의 범례라고 보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세로형일 때, X축에 날짜를 적으면 날짜별 값을 볼 수 있게 되겠죠. 마찬가지로 가로형일 때는 Y축에 날짜를 넣을 때 시간순으로 볼 수 있을 거에요. 도넛형에서는 범례가 1개이기 때문에 ‘데이터’로 뭉뚱그려서 표시됩니다.&nbsp;정렬 기준에서는 말그대로 정렬 기준을 바꾸거나 특정 범례를 숨길 수 있습니다. 정렬 기준은 주로 값이나 이름에 따라 오름차순, 내림차순으로 바꿀 수 있고, 수동으로 위치를 조정할 수도 있습니다.&nbsp;0값 생략은 값이 0인 항목이 있는 경우, 해당 항목을 숨겨준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가계부 항목별 지출을 표시한다고 했을 때, 이번달 내 충동 비용이 0이라면 충동 비용이라는 항목 자체를 가려주는 거죠.<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1d6a9dd18c594719a80ec0ab613fe9c6.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nbsp;그룹화를 하면 이미 나뉘어진 집계값을 한 단계 더 나눠줍니다. 덕분에 2단계로 나눠서 합계를 볼 수 있는 효과가 있습니다.&nbsp;위의 이미지를 예시로 들자면, Y축에 ‘지출 계좌/카드’를 넣고, X축에 ‘이번달 지출 금액 합계’를 둡니다. 이 상태에서 그룹화로 ‘지출 목적’을 선택하면 막대기 안에 지출 목적별로 분류돼요.<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c2ef36db5bb84ff6b4087d181b3ffa52.gif"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nbsp;스타일에서는 차트의 색상 팔레트를 정할 수 있고, 범례를 보이게 하거나, 값의 형태를 다르게 만들어줄 수 있습니다. 나중에는 차트의 색상 팔레트를 직접 정할 수 있게 되거나, 이와 관련된 연동 서비스 기능이 생기지 않을까 싶습니다.&nbsp;캡쳐에는 없지만 ‘다른 이름으로 차트 저장’을 통해 차트 부분만 따로 저장할 수 있습니다. 원하는 배경색을 선택하고, PNG로 복사, PNG로 다운로드, SVG 다운로드가 가능합니다.<hr><h3>4. 노션 차트를 활용하면 좋을 템플릿 </h3><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95543aa73aad4e9b9d9cb6cb6b3b4d97.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nbsp;노션 차트가 업데이트 되면서, 동시에 노션 공식 템플릿도 다수 업데이트가 됐습니다. Charts 카테고리도 추가됐는데, 인기 카테고리 맨 앞에 위치해있습니다. 그만큼 예시를 찾거나, 활용법을 참고하려는 분들이 많은 거겠죠?<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1e7970f131134aecb0328148aa37053a.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nbsp;노션 공식에서 내준 템플릿만 해도 18개고, 다른 크리에이터 분들이 올린 템플릿까지 합하면 105개가 존재합니다. 살펴보면 주로 프로젝트 관리, 로드맵, CRM, 칸반보드, 이슈 트래커 같은 업무 관리 템플릿이 가장 많고, 가계부, 인명록, 습관 트래커 같은 개인 용도의 템플릿도 존재합니다.&nbsp;즉, 통계를 내거나 추이를 관찰하기 위한 용도의 템플릿이라면 차트 활용성이 높다고 볼 수 있겠네요.<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01d12501d71f4b379ad9cb0e624ca21c.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위에서 예시 이미지로도 보여드렸지만, 저도 이미 판매중인 템플릿 중 일부에 차트를 집어넣어 업데이트를 하고 있습니다. 기왕 업데이트 된 기능이니 구매자분들이 활용하실 수 있으면 좋겠어서요.&nbsp;간단하게 차트를 활용한 부분에 대해 설명 드리자면,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postype.com/@notion-inside/post/17182745">할일 관리 템플릿</a>에서는 남은 할 일 개수와 비율을 도넛형 차트로 보여줍니다.&nbsp;<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postype.com/@notion-inside/post/16839028">예적금 관리 템플릿</a>에서는 이번달 이체금 합계를 상품 종류별로 알 수 있고, 그룹화로 목적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nbsp;<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postype.com/@notion-inside/post/16295542">고정 지출 관리 템플릿</a>에서는 지출 계좌/카드 별로 이번달 지출액 합계를 확인할 수 있고, 그룹화를 통해 목적별 합계를 막대기 내부에서 볼 수 있습니다. 2단계로 나누어 볼 수 있어서 한눈에 보기 편하죠.<hr><h3>5. &nbsp;차트 업데이트 총평: 극호감</h3>&nbsp;이번 차트 업데이트를 통해서 유료 구독에 대한 만족감이 확실히 높아졌습니다. 차트를 위해 별도로 데이터를 다시 채울 필요 없이, 기존 데이터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어요. 기능 자체도 핵심을 잘 추려놨고, 심플한 디자인으로 통일감도 있어서 한 눈에 잘 들어옵니다.<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f0831a9a93224ba9859559ea18d2a237.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nbsp;다만, 이전에 말했던 사이트 특화 부분에 이어 차트도 유료 버전의 사용자에게 열려있는 기능이란 부분이 아쉽습니다. 무료 사용자는 워크스페이스 1개당, 1개 밖에 만들지 못 합니다. 1개 워크스페이스 안에 수가지의 페이지가 있고, 수가지의 DB가 있잖아요? 때문에 워크스페이스를 계속해서 만드는 번거로움을 감당하지 않는 이상, 활용하기 힘듭니다.<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526e79b08bd347cf887a4e2018a73984.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nbsp;설문 양식 기능까지 생긴다면 차트와의 시너지가 정말 좋을 거라 생각해요.&nbsp;어느정도의 질문 형태를 만들어낼 수만 있다면, 내가 원하는 데이터를 뽑아서 확인할 수 있을테니 함께 사용할 때 시너지가 좋을 거라 생각합니다.&nbsp;연동 서비스의 번거로움을 줄여주고, 원하는 데이터를 뽑아서 가공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이 두 기능만으로도 유료 구매가 더 많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nbsp;물론, 설문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데이터가 어느정도까지 들어올지에 따라 많이 달라질 것 같다는 생각도 동시에 들지만요.<hr><h3>오늘의 짤막 QnA</h3><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525b657dc1f6473083a4fda46d6b0ca2.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nbsp;차트에 대한 설명이 다소 길었던 관계로, 이번에는 업무와 자동화에 관련한 질문으로만 2가지 뽑아왔습니다. 노션에 관해 무엇이든 물어보고 싶다면, 오픈채팅방을 찾아주세요.<blockquote><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open.kakao.com/o/gjX3BBmg">노킹이에게 물어보기😊</a></blockquote><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23272d387c1243e18a32b414ee35bf32.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nbsp;DB에 입사일과 퇴사일을 적은 뒤, dateBetween 함수를 사용하면 근속 기간을 연수와 월수로 나누는 건 쉽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근속 기간을 구해서 남은 일자에 따라 개월수를 반올림 하고 싶어하죠. (ex. 1개월 26일 → 2개월)&nbsp;문제는 여기서 발생합니다. 매월 일수가 다르기 때문에 복잡해지거든요. 그래서 배열과 계산식을 써야해요. 다만, 4년에 한 번 돌아오는 윤일은 고려하기 힘들어서 윤일 반영은 4년마다 한 번씩으로 했어요. (2024년 올해가 윤일 포함 해입니다.)&nbsp;수식은 뉴스레터에서, 노션 예시는 QnA 페이지에서 확인해주세요!<blockquote><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maily.so/notioninside/posts/4d5a4335?utm_source=newneek&amp;utm_medium=community&amp;utm_content=nl021">수식 확인하기</a>&nbsp; &nbsp;/ &nbsp;&nbsp;<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tinyurl.com/nl021nnqna1">노션 예시 보러 가기</a></blockquote><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7fb8f7cab5a24f0488debf26c03f0143.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nbsp;노션 안에서 끝내려면 수식을 쓰시는게 좋아요. 우리에겐 오늘을 알려주는 today()라는 함수가 있습니다!! 이걸 활용해서 진행 기간의 첫째날, 마지막날과 오늘을 비교할 수 있고, 비교한 값의 참/거짓 여부를 확인해서 상태를 작성할 수 있겠죠.&nbsp; 다만, 수식의 내용은 선택 속성처럼 보이게 할 순 없어요. 그래서 style 함수를 활용해 상태별로 색상을 다르게 꾸며줄 수 있습니다.&nbsp;수식은 뉴스레터에서, 노션 예시는 QnA 페이지에서 확인해주세요!<blockquote><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maily.so/notioninside/posts/4d5a4335?utm_source=newneek&amp;utm_medium=community&amp;utm_content=nl021">수식 확인하기</a>&nbsp; &nbsp;/ &nbsp;&nbsp;<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tinyurl.com/nl021nnqna2">노션 예시 보러 가기</a></blockquote><hr><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bd88718b1460451da5e09492562b9044.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ul><li>차트 덕분에 노션은 데이터 기반의 업무 진행을 위한 툴로서 한층 성장했습니다.</li><li>가로형, 세로형, 꺾은선, 도넛형의 보기 방식을 통해 데이터의 시각화를 극대화 시킬 수 있습니다.</li><li>노션 차트는 기존 디자인과 이 맞아 눈에 거슬리지 않으면서, 적당한 디자인적 요소를 가미할 수 있습니다.</li><li>추후 업데이트 될 설문조사 기능과 시너지가 좋을 것 같습니다.</li><li>근속 기간을 체크하거나, 기간에 따라 상태를 바꾸는 등 자동화를 원한다면 수식을 활용해보세요.</li></ul><hr>오늘 전달해드린 팁을 써보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감이 잘 안 오거나, 템플릿을 내게 맞춰 고쳐보고 싶은데 헷갈리시나요?언제든 오픈카톡방에 질문을 남겨주세요. 제가 아는 한도 내에서 성심성의껏 답변드릴게요:)+) 사소한 질문일까 걱정은 마세요. 사소한 질문이란 건 없으니까요!😍 ++) 생성한 지 얼마되지 않아 사람이 적어요. 소수 정예 이런 거 아니니 얼마든지 물어봐주세요:)<blockquote><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open.kakao.com/o/gjX3BBmg">오픈 카톡방에서 질문하기</a></blockquote>

생산성을 높여주는 노션 활용법 & 템플릿 소식에 관심이 있으신가요?이 글을 발행한 [노션인사이드]를 구독하면 매주 가장 빠르게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뉴스레터 구독하기📈 노션 차트 A to Z 📊 : 노션 차트 사용법부터 활용까지노션 차트 업데이트 의미노션 차트 사용법 & 차트 종류노션 차트 설정하는 방법 & 그룹화노션 차트를 활용하면 좋을 템플릿노션 차트 업데이트 총평 : 극호감❓오늘의 짤막 QnA❓ : 근속기간 표시 / 기간에 따라 자동으로 상태 변환지난 8월 13일, 드디어 노션에서 대대적인 차트 업데이트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많은 노션 사용자들이 기다려오던 업데이트인만큼 준비를 제대로 했는지, 만족스러운 업데이트라고 생각해요. 노션 차트는 기존 데이터를 더욱 시각적으로 분석하고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요. 특히, 비주얼적인 요소가 중요한 마케터나 기획자, 보고서가 중요한 분들께는 더욱 반가운 소식이 될 겁니다. 이전까지는 데이터를 잘 취합하기 위해 DB를 새로 만들거나, 외부 툴을 활용해 차트를 생성해야 했잖아요? 이번 업데이트 덕분에, 이제는 노션 내에서 직접 차트를 생성하고 관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노션의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에 차트 기능까지 업데이트 되면서, 데이터를 더욱 효율적으로 다룰 수 있게 된 거죠. 개인적으로는 차트를 만들어 취합된 데이터를 한 눈에 볼 수 있기 때문에, 외부 서비스를 연동하거나, 데이터 취합을 위한 DB를 하나 더 만들어야 할 일이 확 줄어들어 편해졌다고 느낍니다.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약 1달간 노션 차트를 사용해본 경험을 토대로 작성했습니다. 차트 업데이트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함께, 노션 차트를 활용하여 데이터를 더욱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시각화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자 해요.1. 노션 차트 업데이트 의미 노션에 차트 기능이 추가되면서 기대되는 가장 큰 변화는 데이터 관리의 효율성입니다. 이제 사용자는 데이터를 보다 다양한 시각적 형태로 표현하고, 덕분에 더욱 명확한 통찰을 얻을 수 있을테니까요. 특히 프로젝트 관리, 데이터 분석, 그리고 보고서 작성에 큰 도움을 주겠죠. 즉, 지금까지도 노션은 데이터 중심의 업무 환경을 구축하는데 좋은 툴이었는데, 차트 기능을 도입하면서 더 적합한 툴이 됐습니다. 외부 서비스 연동이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에 상당히 편해졌잖아요. 덕분에 데이터 분석이 필요한 비즈니스, 교육, 연구 등의 분야에서 노션의 활용도가 크게 증가할 수 있는 기반이 형성됐다고 봅니다. 기존의 프로젝트 관리 양식이나, 데이터 분석 보고서에서 활용하는 것도 기대가 되는데, 추후 폼 기능이 추가된다고 합니다. 별도의 설문조사 서비스를 쓸 필요없이, 노션으로 설문을 진행하고 차트를 통해 통계를 볼 수 있다는 뜻이겠죠. 설문 페이지와 통계 페이지를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생기는 겁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시너지도 정말 기대가 되는 부분입니다.2. 노션 차트 사용법 & 차트 종류 디자인은 노션이니까 당연히 마음에 들게 나올 거라 생각했지만, 기능이나 형태면도 생각보다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노션 내의 다른 기능과 사용법이 비슷해, 차트를 비교적 쉽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이 만족스러웠어요. 차트도 여느 보기와 마찬가지로 슬래시(/)를 쳐서, 혹은 보기 탭에서 추가할 수 있습니다. 기존 보기 형태들은 데이터를 다른 형태로 보여주는데 그쳤지만, 차트는 앞에서 말한대로 데이터의 집계값을 보여주는데 큰 의미가 있어요. 때문에 새 데이터베이스의 형태로 차트를 쓸 수도 있지만, 보기를 사용해 기존 데이터를 가져오는 편이 더 효율적으로 쓸 수 있을 것 같아요.차트 종류는 위에서도 나와있듯이 4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절대값을 보려면 세로형이나 가로형이 좋을테고, 추이를 보려면 꺾은선 그래프, 전체 비율을 확인하고 싶으면 도넛형 차트가 좋겠죠. 예를 들어, 지출은 도넛형을 써서 어떤 분야에 더 많이 쓰는지 알아볼 수 있고, 누적 매출은 꺾은선을 써서 상하향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을 겁니다. 벌써부터 일상과 업무에서 활용할 방법이 무궁무진하게 떠오르지 않나요?3. 노션 차트 설정하는 방법 & 그룹화 하나하나 간단하게 짚고 넘어가 볼게요. 표시 대상은 각각 X축과 Y축의 범례라고 보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세로형일 때, X축에 날짜를 적으면 날짜별 값을 볼 수 있게 되겠죠. 마찬가지로 가로형일 때는 Y축에 날짜를 넣을 때 시간순으로 볼 수 있을 거에요. 도넛형에서는 범례가 1개이기 때문에 ‘데이터’로 뭉뚱그려서 표시됩니다. 정렬 기준에서는 말그대로 정렬 기준을 바꾸거나 특정 범례를 숨길 수 있습니다. 정렬 기준은 주로 값이나 이름에 따라 오름차순, 내림차순으로 바꿀 수 있고, 수동으로 위치를 조정할 수도 있습니다. 0값 생략은 값이 0인 항목이 있는 경우, 해당 항목을 숨겨준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가계부 항목별 지출을 표시한다고 했을 때, 이번달 내 충동 비용이 0이라면 충동 비용이라는 항목 자체를 가려주는 거죠. 그룹화를 하면 이미 나뉘어진 집계값을 한 단계 더 나눠줍니다. 덕분에 2단계로 나눠서 합계를 볼 수 있는 효과가 있습니다. 위의 이미지를 예시로 들자면, Y축에 ‘지출 계좌/카드’를 넣고, X축에 ‘이번달 지출 금액 합계’를 둡니다. 이 상태에서 그룹화로 ‘지출 목적’을 선택하면 막대기 안에 지출 목적별로 분류돼요. 스타일에서는 차트의 색상 팔레트를 정할 수 있고, 범례를 보이게 하거나, 값의 형태를 다르게 만들어줄 수 있습니다. 나중에는 차트의 색상 팔레트를 직접 정할 수 있게 되거나, 이와 관련된 연동 서비스 기능이 생기지 않을까 싶습니다. 캡쳐에는 없지만 ‘다른 이름으로 차트 저장’을 통해 차트 부분만 따로 저장할 수 있습니다. 원하는 배경색을 선택하고, PNG로 복사, PNG로 다운로드, SVG 다운로드가 가능합니다.4. 노션 차트를 활용하면 좋을 템플릿 노션 차트가 업데이트 되면서, 동시에 노션 공식 템플릿도 다수 업데이트가 됐습니다. Charts 카테고리도 추가됐는데, 인기 카테고리 맨 앞에 위치해있습니다. 그만큼 예시를 찾거나, 활용법을 참고하려는 분들이 많은 거겠죠? 노션 공식에서 내준 템플릿만 해도 18개고, 다른 크리에이터 분들이 올린 템플릿까지 합하면 105개가 존재합니다. 살펴보면 주로 프로젝트 관리, 로드맵, CRM, 칸반보드, 이슈 트래커 같은 업무 관리 템플릿이 가장 많고, 가계부, 인명록, 습관 트래커 같은 개인 용도의 템플릿도 존재합니다. 즉, 통계를 내거나 추이를 관찰하기 위한 용도의 템플릿이라면 차트 활용성이 높다고 볼 수 있겠네요.위에서 예시 이미지로도 보여드렸지만, 저도 이미 판매중인 템플릿 중 일부에 차트를 집어넣어 업데이트를 하고 있습니다. 기왕 업데이트 된 기능이니 구매자분들이 활용하실 수 있으면 좋겠어서요. 간단하게 차트를 활용한 부분에 대해 설명 드리자면, 할일 관리 템플릿에서는 남은 할 일 개수와 비율을 도넛형 차트로 보여줍니다. 예적금 관리 템플릿에서는 이번달 이체금 합계를 상품 종류별로 알 수 있고, 그룹화로 목적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고정 지출 관리 템플릿에서는 지출 계좌/카드 별로 이번달 지출액 합계를 확인할 수 있고, 그룹화를 통해 목적별 합계를 막대기 내부에서 볼 수 있습니다. 2단계로 나누어 볼 수 있어서 한눈에 보기 편하죠.5.  차트 업데이트 총평: 극호감 이번 차트 업데이트를 통해서 유료 구독에 대한 만족감이 확실히 높아졌습니다. 차트를 위해 별도로 데이터를 다시 채울 필요 없이, 기존 데이터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어요. 기능 자체도 핵심을 잘 추려놨고, 심플한 디자인으로 통일감도 있어서 한 눈에 잘 들어옵니다. 다만, 이전에 말했던 사이트 특화 부분에 이어 차트도 유료 버전의 사용자에게 열려있는 기능이란 부분이 아쉽습니다. 무료 사용자는 워크스페이스 1개당, 1개 밖에 만들지 못 합니다. 1개 워크스페이스 안에 수가지의 페이지가 있고, 수가지의 DB가 있잖아요? 때문에 워크스페이스를 계속해서 만드는 번거로움을 감당하지 않는 이상, 활용하기 힘듭니다. 설문 양식 기능까지 생긴다면 차트와의 시너지가 정말 좋을 거라 생각해요. 어느정도의 질문 형태를 만들어낼 수만 있다면, 내가 원하는 데이터를 뽑아서 확인할 수 있을테니 함께 사용할 때 시너지가 좋을 거라 생각합니다. 연동 서비스의 번거로움을 줄여주고, 원하는 데이터를 뽑아서 가공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이 두 기능만으로도 유료 구매가 더 많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설문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데이터가 어느정도까지 들어올지에 따라 많이 달라질 것 같다는 생각도 동시에 들지만요.오늘의 짤막 QnA 차트에 대한 설명이 다소 길었던 관계로, 이번에는 업무와 자동화에 관련한 질문으로만 2가지 뽑아왔습니다. 노션에 관해 무엇이든 물어보고 싶다면, 오픈채팅방을 찾아주세요.노킹이에게 물어보기😊 DB에 입사일과 퇴사일을 적은 뒤, dateBetween 함수를 사용하면 근속 기간을 연수와 월수로 나누는 건 쉽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근속 기간을 구해서 남은 일자에 따라 개월수를 반올림 하고 싶어하죠. (ex. 1개월 26일 → 2개월) 문제는 여기서 발생합니다. 매월 일수가 다르기 때문에 복잡해지거든요. 그래서 배열과 계산식을 써야해요. 다만, 4년에 한 번 돌아오는 윤일은 고려하기 힘들어서 윤일 반영은 4년마다 한 번씩으로 했어요. (2024년 올해가 윤일 포함 해입니다.) 수식은 뉴스레터에서, 노션 예시는 QnA 페이지에서 확인해주세요!수식 확인하기   /   노션 예시 보러 가기 노션 안에서 끝내려면 수식을 쓰시는게 좋아요. 우리에겐 오늘을 알려주는 today()라는 함수가 있습니다!! 이걸 활용해서 진행 기간의 첫째날, 마지막날과 오늘을 비교할 수 있고, 비교한 값의 참/거짓 여부를 확인해서 상태를 작성할 수 있겠죠.  다만, 수식의 내용은 선택 속성처럼 보이게 할 순 없어요. 그래서 style 함수를 활용해 상태별로 색상을 다르게 꾸며줄 수 있습니다. 수식은 뉴스레터에서, 노션 예시는 QnA 페이지에서 확인해주세요!수식 확인하기   /   노션 예시 보러 가기차트 덕분에 노션은 데이터 기반의 업무 진행을 위한 툴로서 한층 성장했습니다.가로형, 세로형, 꺾은선, 도넛형의 보기 방식을 통해 데이터의 시각화를 극대화 시킬 수 있습니다.노션 차트는 기존 디자인과 이 맞아 눈에 거슬리지 않으면서, 적당한 디자인적 요소를 가미할 수 있습니다.추후 업데이트 될 설문조사 기능과 시너지가 좋을 것 같습니다.근속 기간을 체크하거나, 기간에 따라 상태를 바꾸는 등 자동화를 원한다면 수식을 활용해보세요.오늘 전달해드린 팁을 써보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감이 잘 안 오거나,템플릿을 내게 맞춰 고쳐보고 싶은데 헷갈리시나요?언제든 오픈카톡방에 질문을 남겨주세요.제가 아는 한도 내에서 성심성의껏 답변드릴게요:)+) 사소한 질문일까 걱정은 마세요. 사소한 질문이란 건 없으니까요!😍++) 생성한 지 얼마되지 않아 사람이 적어요. 소수 정예 이런 거 아니니 얼마든지 물어봐주세요:)오픈 카톡방에서 질문하기

노션 차트 기능 파헤치기 + 궁금증 해결까지

생산성을 높여주는 노션 활용법 &amp; 템플릿 소식에 관심이 있으신가요?이 글을 발행한&nbsp;<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maily.so/notioninside/posts/60dcb485?utm_source=newneek&amp;utm_medium=community&amp;utm_content=nl022">[노션인사이드]</a>를 구독하면 매주 가장 빠르게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maily.so/notioninside/posts/60dcb485?utm_source=newneek&amp;utm_medium=community&amp;utm_content=nl022">뉴스레터 구독하기</a><hr>📌 오늘의 인사이드<blockquote><ul><li>노션으로 경조사 비용 더 스마트하게 관리하는 방법<ul><li>경조사 비용 계획 세우기: 예산을 잡고 실시간으로 조정하기</li><li>맞춤형 경조사 비용 관리: 개인화된 지출 관리로 효율성 극대화하기</li><li>장기적으로 경조사 비용 관리하기</li></ul></li><li>경조사 예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단계별 노션 템플릿</li></ul></blockquote><hr><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776b2a0fe5764c15970450c4597f1f2f.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ure>&nbsp;어느새 다음 주가 추석이네요. 다들 명절 때는 뭘 하시나요? 요즘에는 여행도 가고, 휴식을 취하는 경우도 많다고 해요. 하지만 명절이니 만큼, 여전히 많은 분들이 오랜 시간 뵙지 못한 친지, 가족분들을 만나고, 집안 어르신을 뵈러 가시겠죠. 명절은 가족 간의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해주는 좋은 문화라고 생각해요.&nbsp;하지만 오랜만에 만나뵙는 만큼 목돈이 묵직하게 나가기도 하죠. 딱 정해진 얼굴만 보면 모를까, 여러 친척분들을 뵙고, 아이들을 만나면서 시간을 보내다 보면, 생각했던 금액보다 훨씬 큰 금액이 나가 놀라곤 합니다.<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ca8b6ab4462c443489a67d8bb591d481.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명절은 가족과 친지들이 함께 시간을 보내는 소중한 기회입니다. 하지만 경조사 비용 관리가 항상 쉬운 것은 아닙니다. (출처: 오마이뉴스)</figcaption></figure>&nbsp;명절 뿐 아니라 경조사도 마찬가지에요. 결혼식, 장례식, 돌잔치 등 갖가지 경조사 때도 예상치 못한 지출이 발생하곤 합니다.&nbsp;명절과 경조사, 둘 다 우리의 삶에서 소중한 순간을 기념하는 행사면서, 그에 따른 비용 관리가 쉽지 않다는 면이 정말 비슷하지 않나요? 예산이 초과되거나 지출 항목이 누락될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비용 관리에 어려움을 느낀다는 부분이 특히요.&nbsp;이번 뉴스레터에서는 추석을 맞아 노션을 활용한 경조사비 관리 방법을 소개하고, 어떻게 실시간으로 지출을 통제할 수 있는지에 대해 깊이 있게 다루겠습니다. 경조사마다 지출 항목을 간편하게 정리하고, 예산과 실제 지출을 비교해 지출을 통제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도와줄 거에요.<hr><h1>경조사 비용, 노션으로 더 스마트하게 관리하는 방법 </h1><h3>1. 경조사 비용 계획 세우기: 예산을 잡고 실시간으로 조정하기</h3>&nbsp;돈을 쓰기 전에 먼저 예산 계획을 세우는 건 필수죠. 경조사 비용은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실시간으로 지출 변동을 반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기치 못하게 나가는 비용이 적지 않기 때문에, 실시간으로 전체 예산 대비 얼마나 썼는지 확인하는 거죠.&nbsp;그래야 다른 곳에서 지출을 줄일 수 있는지 계산할 수 있어요.&nbsp;예를 들어, 용돈을 드리는 과정에서 예상보다 큰 지출이 발생했을 때, 노션의 실시간 업데이트를 통해 다른 항목에서 예산을 조정하여 전체 비용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노션을 사용하면 경조사마다 필요한 항목과 예상 비용을 기록하고, 실시간으로 지출 내역을 업데이트할 수 있어요.<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907d34e9dc8b4ed99ca60c8c5be4324a.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작년 설문조사를 보면 많은 분들이 용돈과 선물을 준비하고, 드는 돈도 적지 않다는 걸 알 수 있어요. 여기에 예상 못한 돈이 빠지는 경우도 적지 않으니, 목돈이 순식간에 사라지죠. (출처: 서울경제)</figcaption></figure>&nbsp;노션의 데이터베이스 기능을 사용해 각 항목에 대한 지출을 기록하면, 지출 변동에 따라 실시간으로 자동 업데이트가 됩니다. 여기에 수식 기능이나 관계형 기능을 활용하면, 자동으로 계산된 비용이나 항목별 비율, 실시간 남은 예산 등을 시각적으로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nbsp;덕분에 예산을 초과하지 않도록 경조사 비용을 철저히 관리할 수 있죠. 특히 각 항목별로 실시간 업데이트가 가능해 지출 상황을 투명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blockquote>노션 활용 TIP</blockquote><ul><li>지출 항목별 분류: 각 항목을 카테고리별로 분류해 예산을 효과적으로 관리하세요. 항목에 카테고리를 배정하면, 인원수나 전체 비용 비중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li><li>항목별 비용 계산: 수식 기능을 사용해 참석자 수에 따라 자동으로 비용을 계산하세요. 인원수나 항목별 비용을 대략적으로 예상하고, 금액을 배정해두면 조금 더 구체적인 예산을 알 수 있답니다.</li><li>지출 현황 확인: 데이터베이스 내 필터 기능이나 관계형, 차트 등을 사용해 특정 항목별 지출을 쉽게 확인하세요. 보기 블록까지 함께 사용하면 전체 통계를 확인하기 편해집니다.</li></ul><blockquote>Notion Deep Inside: 경조사비 관리를 위한 노션 기능 알아보기</blockquote><ul><li>링크된 데이터베이스(보기)로 지출항목별 정리하기</li><li>노션 데이터베이스의 수식 속성 기초편&nbsp;(feat.비용 계산)</li></ul>* 링크 뉴스레터 참고<hr><h3>2. 맞춤형 경조사 비용 관리: 개인화된 지출 관리로 효율성 극대화하기</h3>&nbsp;경조사마다 발생하는 비용은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추석 같은 명절 때나 결혼식, 돌잔치, 장례식 등 각 경조사는 진행 순서도, 필요한 상황도 다 달라요. 때문에 고유한 지출 항목과 예산이 조금씩 다릅니다.&nbsp;매번 다른 지출 항목과 예산 구성을 적으면 불편하니, 경조사 별로 맞춤형 템플릿(페이지 양식)을 활용하면 좋습니다. 상황별로 필요한 지출 항목을 따로따로 관리하고 쉽게 변동시킬 수 있거든요.&nbsp;예를 들어, 명절 때 나가는 돈은 부모님, 친척, 차례상, 기차표/톨비/주유비 등으로 구분하지만, 결혼식 때 들어오는 돈은 신랑, 신부, 나아가서 신랑신부의 부모님 측 정도로 나누는 편이 좋습니다.<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7eae7ab76ead4c578feede9b2a5d7f47.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템플릿을 활용하면 상황에 맞춰 지출 항목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출처: 공유마당, Freepik)</figcaption></figure>&nbsp;이런 식으로 노션 데이터베이스의 템플릿 기능은 각 경조사의 고유한 지출 항목을 미리 설정해서 관리할 수 있습니다. 특정 상황에 맞는 항목을 페이지 양식(템플릿)으로 저장해두고, 반복적인 입력 없이 빠르게 예산을 관리할 수 있는 거죠.&nbsp;거기에 버튼 기능을 접목하면, 더욱 빠르게 경조사 유형별 페이지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만들어진 템플릿도 필요에 따라 구성을 변경할 수 있어, 행사마다 예산을 더 정확하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blockquote>노션 활용 TIP</blockquote><ul><li>맞춤형 지출 항목 설정: 템플릿 기능을 활용해서 경조사마다 필요한 지출 항목을 자유롭게 조정해 보세요. 한층 빠르게 예산과 비용을 정리할 수 있습니다.</li><li>경조사 행사별 구분: 같은 DB를 사용하되, 행사별로 페이지를 분리하는 등 구분을 지어두면, 세분화하여 필요한 내역만 따로 관리하기 편해집니다.</li><li>실시간 예산 조정: 차트나 관계형을 활용하면, 상황의 변동에 따라 실시간으로 항목별 예산을 조정하거나, 현황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러면 예산 초과를 방지하기 좋아요.</li></ul><blockquote>Notion Deep Inside: 맞춤형 템플릿으로 경조사 예산 조정하기</blockquote><ul><li>노션 템플릿(페이지 양식) 기능 사용하는 방법</li><li>템플릿을 버튼으로 빠르게 추가하는 방법 (그 외 버튼 활용법까지!)</li></ul>* 링크 뉴스레터 참고<hr><h3>3. 장기적으로 경조사 비용 관리하기</h3><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69b425a8ea434a639cef760fd5acdf3d.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경조사에 참여하진 않더라도, 경조사비는 여전히 전달하죠. 그만큼 경조사 비용을 정리해두면 장기적으로 예측이 가능해져서 좋습니다. (출처: 벼룩시장)</figcaption></figure>&nbsp;한 번 경조사 비용을 정리해 두면, 다음 경조사에서도 일관성 있게 적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결혼식이나 돌잔치, 장례식장에서 어느정도로 내는지 대충 가닥을 잡아두면, 다음에 예산을 잡을 때 편해지죠.&nbsp;들어오는 돈을 관리할 때는 더 복잡합니다. 그래도 결혼식이나 돌잔치 후 남은 예산이나 실제 지출 내역을 분석하면, 추후 다른 경조사 때 더 나은 계획을 세우고 예산도 적당한 수준으로 준비할 수 있게 되죠. 기록을 해두면, 쌓인 경험치를 놓치지 않고 점차 예산 관리가 더 쉬워질 거예요. 경조사마다 비용을 절약할 수 있게 되고, 자동적으로 연단위로 예산도 잘 세울 수 있게 되겠죠.&nbsp;노션은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해 과거 경조사 기록을 저장하고, 이를 기반으로 장기적인 비용 관리 계획을 세울 수 있게 도와줍니다. 또한, 경조사 후 남은 항목을 기록하고 재사용할 수 있는 물품이나 서비스를 리스트업할 수도 있습니다.&nbsp;남은 물품을 기록해두면 추가 지출을 줄일 수도 있고, 과도하게 지출된 항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다음 경조사에 반영해서, 적절한 예산을 세울 수 있겠죠.<blockquote>노션 활용 TIP</blockquote><ul><li>경조사 기록 저장: 노션 데이터베이스에 경조사 기록을 저장해 장기적으로 활용하세요. 기록해두고 나중에 월별로 추가 저장하실 수 있습니다.</li><li>남은 항목 재사용 계획: 경조사 후 남은 물품이나 서비스 내역을 기록하고, 일상 혹은 다음 경조사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관리하세요.</li></ul><blockquote>Notion Deep Inside: 장기적인 경조사 비용 관리로 예산 절감</blockquote><ul><li>노션 차트 기능 알아보기&nbsp;(경조사 기록 저장)</li></ul>* 링크 뉴스레터 참고<hr><h1>경조사비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단계별 노션 템플릿 </h1>&nbsp;경조사 비용 관리는 누구에게나 복잡할 수 있지만, 노션의 템플릿을 활용하면 복잡한 지출도 손쉽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nbsp;지출 항목을 미리 설정하고, 실시간으로 예산을 조정하여 경조사 비용을 쉽게 통제하고 싶다면, 아래 노션 경조사 관리 템플릿을 참고해보세요. 상황별로 구독이님께 더 적합한 템플릿이 무엇일지 설명해드릴게요.<h3>경조사 방문하신 분들을 잊지 말아요!</h3><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ef2a6bdce4644a61979ba4eea6d5b968.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ul><li>경조사에 방문하신 분의 내역을 날짜, 지인, 소속으로 나눠서 관리할 수 있는 심플 템플릿</li><li>첫 페이지에 방문자 전체 내역을 적으면, 우측의 카테고리별 페이지에서 세부 결산을 확인할 수 있어요.</li><li>최종 집계에는 날짜/지인을 한 번에 분류해서 볼 수 있어요.</li><li>소속, 지인은 원하는대로 수정하거나 추가할 수 있습니다. 1개씩만 지정 가능하니 분류 기준을 잘 설정해보세요.</li></ul><blockquote>활용법 경조사에 참석해주신 분들의 금액을 매우 심플하게 정리하기 위한 템플릿이에요.&nbsp; 단순 합계를 구할 때 좋아요.</blockquote><blockquote>난이도: 하 정말 쏘씸플합니다. 전체 페이지에 간단한 내역만 작성하면 돼요.</blockquote>제작자: 노션박스 가격: 무료<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tinyurl.com/nl022nnint1">https://www.notionbox.kr/template/product/congratulations_and_condolences </a><hr><h3>올인원 경조사비 결산 템플릿</h3><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533a3c16b07a414bb3945557dec489d0.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ul><li>경조사 관련 인아웃을 내 입맛대로 카테고리를 추가하고 정리할 수 있어요.</li><li>받은 내역에는 경조사(이벤트)를 적습니다. 해당 경조사 페이지에 들어가서 세부 내역을 적으면 돼요.</li><li>이벤트별 페이지 내부에 받은 내역에 대한 구분을 직접 정할 수 있습니다. 내역을 적으면 구분 통계를 한 눈에 볼 수도 있어요.</li><li>보낸 내역은 별도의 이벤트별 분류 페이지 없이 바로 내역을 작성하도록 되어 있습니다.</li><li>보낸 내역도 세부적으로 쓰고 싶다면, 받은 내역을 복사해서 활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li></ul><blockquote>활용법 경조사 내역을 이벤트별로 세세하게 정리할 수 있어요.&nbsp; 구분별 통계를 한 눈에 보기 원하는 분들께 좋아요.</blockquote><blockquote>난이도: 중하 관계형도 쓰고 있지만, 이미 다 설정되어있어서 복잡하지 않습니다.&nbsp; 유튜브 내용을 보시면 좀 더 이해하기 편할 거에요.</blockquote><h3>🎉 EVENT!! 노션인사이드 x 집요정 🎉</h3><blockquote>위에 소개드린 '올인원 경조사비 결산 템플릿'를 기간 한정으로 무료 제공해드려요!! (8/27~9/10)이번 기회에 경조사비 템플릿으로 추석 대비하시고,마음에 드신다면 집요정님과 제 뉴스레터 구독하는 것도 잊지 말아주세요😉</blockquote>제작자: 집요정 가격: 5,000원 → 무료<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tinyurl.com/nl022nnevt2">https://ctee.kr/item/store/17743 </a><hr><blockquote>오늘의 생산성 팁, 요약</blockquote><ul><li>경조사 비용 관리는 복잡하지만, 내역만 잘 적으면 노션으로 빠르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li><li>필요한 항목과 비용 계획을 정리하고, 실시간으로 예산에 맞춰 현황을 살펴보세요.</li><li>템플릿으로 경조사별로 맞춤형 항목을 미리 적어둬서 빠르게 예산을 관리하세요.</li><li>과거 경조사 기록을 저장해서 예산을 예측하면 장기적으로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요.</li></ul><hr>오늘의 노션인사이드, 생산적이었나요?모든 상황에서 노션을 통한 생산성을 올릴 수 있도록 다음주에도 알찬 노션인사이드로 찾아뵐게요.(피드백까지 남겨주시면 복 받으실 거에요😍)<blockquote><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tally.so/r/w5vzyv">노션인사이드, 어땠나요?</a></blockquote>

생산성을 높여주는 노션 활용법 & 템플릿 소식에 관심이 있으신가요?이 글을 발행한 [노션인사이드]를 구독하면 매주 가장 빠르게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뉴스레터 구독하기📌 오늘의 인사이드노션으로 경조사 비용 더 스마트하게 관리하는 방법경조사 비용 계획 세우기: 예산을 잡고 실시간으로 조정하기맞춤형 경조사 비용 관리: 개인화된 지출 관리로 효율성 극대화하기장기적으로 경조사 비용 관리하기경조사 예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단계별 노션 템플릿 어느새 다음 주가 추석이네요. 다들 명절 때는 뭘 하시나요? 요즘에는 여행도 가고, 휴식을 취하는 경우도 많다고 해요. 하지만 명절이니 만큼, 여전히 많은 분들이 오랜 시간 뵙지 못한 친지, 가족분들을 만나고, 집안 어르신을 뵈러 가시겠죠. 명절은 가족 간의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해주는 좋은 문화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오랜만에 만나뵙는 만큼 목돈이 묵직하게 나가기도 하죠. 딱 정해진 얼굴만 보면 모를까, 여러 친척분들을 뵙고, 아이들을 만나면서 시간을 보내다 보면, 생각했던 금액보다 훨씬 큰 금액이 나가 놀라곤 합니다.명절은 가족과 친지들이 함께 시간을 보내는 소중한 기회입니다. 하지만 경조사 비용 관리가 항상 쉬운 것은 아닙니다. (출처: 오마이뉴스) 명절 뿐 아니라 경조사도 마찬가지에요. 결혼식, 장례식, 돌잔치 등 갖가지 경조사 때도 예상치 못한 지출이 발생하곤 합니다. 명절과 경조사, 둘 다 우리의 삶에서 소중한 순간을 기념하는 행사면서, 그에 따른 비용 관리가 쉽지 않다는 면이 정말 비슷하지 않나요? 예산이 초과되거나 지출 항목이 누락될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비용 관리에 어려움을 느낀다는 부분이 특히요.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추석을 맞아 노션을 활용한 경조사비 관리 방법을 소개하고, 어떻게 실시간으로 지출을 통제할 수 있는지에 대해 깊이 있게 다루겠습니다. 경조사마다 지출 항목을 간편하게 정리하고, 예산과 실제 지출을 비교해 지출을 통제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도와줄 거에요.경조사 비용, 노션으로 더 스마트하게 관리하는 방법1. 경조사 비용 계획 세우기: 예산을 잡고 실시간으로 조정하기 돈을 쓰기 전에 먼저 예산 계획을 세우는 건 필수죠. 경조사 비용은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실시간으로 지출 변동을 반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기치 못하게 나가는 비용이 적지 않기 때문에, 실시간으로 전체 예산 대비 얼마나 썼는지 확인하는 거죠. 그래야 다른 곳에서 지출을 줄일 수 있는지 계산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용돈을 드리는 과정에서 예상보다 큰 지출이 발생했을 때, 노션의 실시간 업데이트를 통해 다른 항목에서 예산을 조정하여 전체 비용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노션을 사용하면 경조사마다 필요한 항목과 예상 비용을 기록하고, 실시간으로 지출 내역을 업데이트할 수 있어요.작년 설문조사를 보면 많은 분들이 용돈과 선물을 준비하고, 드는 돈도 적지 않다는 걸 알 수 있어요. 여기에 예상 못한 돈이 빠지는 경우도 적지 않으니, 목돈이 순식간에 사라지죠. (출처: 서울경제) 노션의 데이터베이스 기능을 사용해 각 항목에 대한 지출을 기록하면, 지출 변동에 따라 실시간으로 자동 업데이트가 됩니다. 여기에 수식 기능이나 관계형 기능을 활용하면, 자동으로 계산된 비용이나 항목별 비율, 실시간 남은 예산 등을 시각적으로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예산을 초과하지 않도록 경조사 비용을 철저히 관리할 수 있죠. 특히 각 항목별로 실시간 업데이트가 가능해 지출 상황을 투명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노션 활용 TIP지출 항목별 분류: 각 항목을 카테고리별로 분류해 예산을 효과적으로 관리하세요. 항목에 카테고리를 배정하면, 인원수나 전체 비용 비중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항목별 비용 계산: 수식 기능을 사용해 참석자 수에 따라 자동으로 비용을 계산하세요. 인원수나 항목별 비용을 대략적으로 예상하고, 금액을 배정해두면 조금 더 구체적인 예산을 알 수 있답니다.지출 현황 확인: 데이터베이스 내 필터 기능이나 관계형, 차트 등을 사용해 특정 항목별 지출을 쉽게 확인하세요. 보기 블록까지 함께 사용하면 전체 통계를 확인하기 편해집니다.Notion Deep Inside: 경조사비 관리를 위한 노션 기능 알아보기링크된 데이터베이스(보기)로 지출항목별 정리하기노션 데이터베이스의 수식 속성 기초편 (feat.비용 계산)* 링크 뉴스레터 참고2. 맞춤형 경조사 비용 관리: 개인화된 지출 관리로 효율성 극대화하기 경조사마다 발생하는 비용은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추석 같은 명절 때나 결혼식, 돌잔치, 장례식 등 각 경조사는 진행 순서도, 필요한 상황도 다 달라요. 때문에 고유한 지출 항목과 예산이 조금씩 다릅니다. 매번 다른 지출 항목과 예산 구성을 적으면 불편하니, 경조사 별로 맞춤형 템플릿(페이지 양식)을 활용하면 좋습니다. 상황별로 필요한 지출 항목을 따로따로 관리하고 쉽게 변동시킬 수 있거든요. 예를 들어, 명절 때 나가는 돈은 부모님, 친척, 차례상, 기차표/톨비/주유비 등으로 구분하지만, 결혼식 때 들어오는 돈은 신랑, 신부, 나아가서 신랑신부의 부모님 측 정도로 나누는 편이 좋습니다.템플릿을 활용하면 상황에 맞춰 지출 항목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출처: 공유마당, Freepik) 이런 식으로 노션 데이터베이스의 템플릿 기능은 각 경조사의 고유한 지출 항목을 미리 설정해서 관리할 수 있습니다. 특정 상황에 맞는 항목을 페이지 양식(템플릿)으로 저장해두고, 반복적인 입력 없이 빠르게 예산을 관리할 수 있는 거죠. 거기에 버튼 기능을 접목하면, 더욱 빠르게 경조사 유형별 페이지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만들어진 템플릿도 필요에 따라 구성을 변경할 수 있어, 행사마다 예산을 더 정확하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노션 활용 TIP맞춤형 지출 항목 설정: 템플릿 기능을 활용해서 경조사마다 필요한 지출 항목을 자유롭게 조정해 보세요. 한층 빠르게 예산과 비용을 정리할 수 있습니다.경조사 행사별 구분: 같은 DB를 사용하되, 행사별로 페이지를 분리하는 등 구분을 지어두면, 세분화하여 필요한 내역만 따로 관리하기 편해집니다.실시간 예산 조정: 차트나 관계형을 활용하면, 상황의 변동에 따라 실시간으로 항목별 예산을 조정하거나, 현황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러면 예산 초과를 방지하기 좋아요.Notion Deep Inside: 맞춤형 템플릿으로 경조사 예산 조정하기노션 템플릿(페이지 양식) 기능 사용하는 방법템플릿을 버튼으로 빠르게 추가하는 방법 (그 외 버튼 활용법까지!)* 링크 뉴스레터 참고3. 장기적으로 경조사 비용 관리하기경조사에 참여하진 않더라도, 경조사비는 여전히 전달하죠. 그만큼 경조사 비용을 정리해두면 장기적으로 예측이 가능해져서 좋습니다. (출처: 벼룩시장) 한 번 경조사 비용을 정리해 두면, 다음 경조사에서도 일관성 있게 적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결혼식이나 돌잔치, 장례식장에서 어느정도로 내는지 대충 가닥을 잡아두면, 다음에 예산을 잡을 때 편해지죠. 들어오는 돈을 관리할 때는 더 복잡합니다. 그래도 결혼식이나 돌잔치 후 남은 예산이나 실제 지출 내역을 분석하면, 추후 다른 경조사 때 더 나은 계획을 세우고 예산도 적당한 수준으로 준비할 수 있게 되죠. 기록을 해두면, 쌓인 경험치를 놓치지 않고 점차 예산 관리가 더 쉬워질 거예요. 경조사마다 비용을 절약할 수 있게 되고, 자동적으로 연단위로 예산도 잘 세울 수 있게 되겠죠. 노션은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해 과거 경조사 기록을 저장하고, 이를 기반으로 장기적인 비용 관리 계획을 세울 수 있게 도와줍니다. 또한, 경조사 후 남은 항목을 기록하고 재사용할 수 있는 물품이나 서비스를 리스트업할 수도 있습니다. 남은 물품을 기록해두면 추가 지출을 줄일 수도 있고, 과도하게 지출된 항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다음 경조사에 반영해서, 적절한 예산을 세울 수 있겠죠.노션 활용 TIP경조사 기록 저장: 노션 데이터베이스에 경조사 기록을 저장해 장기적으로 활용하세요. 기록해두고 나중에 월별로 추가 저장하실 수 있습니다.남은 항목 재사용 계획: 경조사 후 남은 물품이나 서비스 내역을 기록하고, 일상 혹은 다음 경조사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관리하세요.Notion Deep Inside: 장기적인 경조사 비용 관리로 예산 절감노션 차트 기능 알아보기 (경조사 기록 저장)* 링크 뉴스레터 참고경조사비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단계별 노션 템플릿 경조사 비용 관리는 누구에게나 복잡할 수 있지만, 노션의 템플릿을 활용하면 복잡한 지출도 손쉽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지출 항목을 미리 설정하고, 실시간으로 예산을 조정하여 경조사 비용을 쉽게 통제하고 싶다면, 아래 노션 경조사 관리 템플릿을 참고해보세요. 상황별로 구독이님께 더 적합한 템플릿이 무엇일지 설명해드릴게요.경조사 방문하신 분들을 잊지 말아요!경조사에 방문하신 분의 내역을 날짜, 지인, 소속으로 나눠서 관리할 수 있는 심플 템플릿첫 페이지에 방문자 전체 내역을 적으면, 우측의 카테고리별 페이지에서 세부 결산을 확인할 수 있어요.최종 집계에는 날짜/지인을 한 번에 분류해서 볼 수 있어요.소속, 지인은 원하는대로 수정하거나 추가할 수 있습니다. 1개씩만 지정 가능하니 분류 기준을 잘 설정해보세요.활용법경조사에 참석해주신 분들의 금액을 매우 심플하게 정리하기 위한 템플릿이에요. 단순 합계를 구할 때 좋아요.난이도: 하정말 쏘씸플합니다. 전체 페이지에 간단한 내역만 작성하면 돼요.제작자: 노션박스가격: 무료https://www.notionbox.kr/template/product/congratulations_and_condolences올인원 경조사비 결산 템플릿경조사 관련 인아웃을 내 입맛대로 카테고리를 추가하고 정리할 수 있어요.받은 내역에는 경조사(이벤트)를 적습니다. 해당 경조사 페이지에 들어가서 세부 내역을 적으면 돼요.이벤트별 페이지 내부에 받은 내역에 대한 구분을 직접 정할 수 있습니다. 내역을 적으면 구분 통계를 한 눈에 볼 수도 있어요.보낸 내역은 별도의 이벤트별 분류 페이지 없이 바로 내역을 작성하도록 되어 있습니다.보낸 내역도 세부적으로 쓰고 싶다면, 받은 내역을 복사해서 활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활용법경조사 내역을 이벤트별로 세세하게 정리할 수 있어요. 구분별 통계를 한 눈에 보기 원하는 분들께 좋아요.난이도: 중하관계형도 쓰고 있지만, 이미 다 설정되어있어서 복잡하지 않습니다. 유튜브 내용을 보시면 좀 더 이해하기 편할 거에요.🎉 EVENT!! 노션인사이드 x 집요정 🎉위에 소개드린 '올인원 경조사비 결산 템플릿'를 기간 한정으로 무료 제공해드려요!! (8/27~9/10)이번 기회에 경조사비 템플릿으로 추석 대비하시고,마음에 드신다면 집요정님과 제 뉴스레터 구독하는 것도 잊지 말아주세요😉제작자: 집요정가격: 5,000원 → 무료https://ctee.kr/item/store/17743오늘의 생산성 팁, 요약경조사 비용 관리는 복잡하지만, 내역만 잘 적으면 노션으로 빠르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필요한 항목과 비용 계획을 정리하고, 실시간으로 예산에 맞춰 현황을 살펴보세요.템플릿으로 경조사별로 맞춤형 항목을 미리 적어둬서 빠르게 예산을 관리하세요.과거 경조사 기록을 저장해서 예산을 예측하면 장기적으로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요.오늘의 노션인사이드, 생산적이었나요?모든 상황에서 노션을 통한 생산성을 올릴 수 있도록다음주에도 알찬 노션인사이드로 찾아뵐게요.(피드백까지 남겨주시면 복 받으실 거에요😍)노션인사이드, 어땠나요?

노션으로 추석 대비하자 (feat. 경조사비 관리)

생산성을 높여주는 노션 활용법 & 템플릿 소식에 관심이 있으신가요?이 글을 발행한 [노션인사이드]를 구독하면 매주 가장 빠르게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뉴스레터 구독하기📌 오늘의 인사이드실패율 0%의 마케팅 캠페인을 만드는 노션 통합 관리 시스템 세팅법마케터 100명중 99명이 놓치는 캠페인 기획의 핵심 체크리스트지각과 야근 없애는 실시간 캠페인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법상사도 감동하는 캠페인 성과 대시보드 만들기클릭 한 번으로 완성되는 콘텐츠 관리: 노션 템플릿의 마법 마케팅의 세계는 끊임없이 변화합니다. 지난 2회에 걸쳐 우리는 CRM*으로 고객 관계를 다지고, 콘텐츠 마케팅으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방법을 함께 알아봤죠.CRM: 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고객 관계 관리노션으로 완성하는 마케팅 프로세스(1): 저비용 고효율 CRM 시스템 만들기콘텐츠로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다: 노션으로 실현하는 효과적인 콘텐츠 마케팅 전략 하지만 아무리 좋은 고객 데이터베이스와 콘텐츠를 가지고 있더라도, 효과적인 캠페인으로 연결하지 못한다면 우리의 노력은 반쪽짜리가 되고 말 겁니다. 많은 마케터들이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비슷한 고민을 할 거에요. 기획, 일정 관리, 예산 관리 등, 캠페인 안에 다양한 업무가 있다보니, 팀원들이 사용하는 서비스도 분산되기 마련이죠. 이로 인해 팀원들과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하기 어렵고, 변경 사항을 즉각 반영하기도 힘듭니다. 결국에는 의사결정 지연으로 이어져, 캠페인의 민첩성마저 떨어뜨려요. 마케팅 통합 전략 시리즈의 마지막 편인 오늘은, 모든 마케팅 활동을 하나로 잇는 캠페인 관리 시스템을 구성하기 위한 인사이트를 정리했어요. CRM에서 얻은 고객 인사이트와 콘텐츠 마케팅의 자산을 효과적인 캠페인으로 연결할 수 있게 될 거에요. 실패율 0%의 마케팅 캠페인을 만드는 노션 통합 관리 시스템 세팅법1. 마케터 100명중 99명이 놓치는 캠페인 기획의 핵심 체크리스트 성공적인 캠페인의 첫 걸음은 철저한 기획입니다. 하지만 많은 마케터들이 기획 단계에서부터 어려움을 겪어요. 수많은 아이디어와 데이터가 흩어져 있다 보니, 정작 중요한 인사이트를 놓치기 쉬운 거죠. 거기다 팀원들과 공유하고 피드백을 주고 받는 과정도 번거로워지고요. 의미있는 마케팅을 기획하기 위해서는, 모든 관련 정보를 한 곳에 모으고, 팀원들과 효율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노션의 데이터베이스 기능을 활용하면, 흩어진 정보를 유기적으로 연결할 수 있어요. 덕분에 캠페인 기획을 위한 토대를 단단히 쌓고, 재빠른 진행을 위한 환경도 구축할 수 있죠. 토대를 다지기 위해 먼저 '캠페인 브리프(Campaign Brief)*' 데이터베이스를 만들어 보세요. 브리프는 캠페인의 설계도와 같은 역할을 합니다. 여기에는 다음과 같은 핵심 정보를 담으면 좋아요:캠페인의 목표: 우리가 이번 캠페인으로 달성하고 싶은 것타겟 고객: 우리의 메시지를 전달할 주요 대상핵심 메시지: 고객을 설득할 수 있는 차별화된 가치예산과 일정: 투입 가능한 리소스와 타임라인Campaign Brief: 마케팅 캠페인의 핵심 요소를 정리한 기획 문서 이전에 구축한 CRM 시스템과 브리프를 연동하면 더 강력해져요. 관계형으로 연동시켜 CRM 시스템에는 있는 타겟에 대한 데이터나 인사이트 데이터를 끌어오는 거죠. 자동으로 타겟 고객의 특성과 니즈를 바로 참조할 수 있게 되는 거에요. 타겟을 파악하기 위해 정보를 찾아 헤맬 필요 없이, 타겟에게 더욱 어필이 되는 마케팅을 기획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신제품 출시 캠페인을 준비한다고 생각해볼까요? 우선, CRM에서 도출한 고객 페르소나를 기반으로 타겟을 선정하고, 타겟이 어떤 특징/혜택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을 거에요. 콘텐츠 마케팅 성과 데이터를 분석하면, 가장 효과적인 메시지와 채널을 선정할 수 있겠죠. 정보들이 자동으로 브리프와 연결되니, 더 이상 여러 프로그램을 왔다 갔다 할 필요가 없죠.노션 활용 TIP관계형 데이터베이스로 CRM-콘텐츠-캠페인 연동하기: 각 데이터베이스에 '관계형' 속성을 추가하면 CRM의 고객 정보, 콘텐츠 성과 데이터를 캠페인 기획에 바로 참조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고객 페르소나나 콘텐츠 반응률 같은 핵심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캠페인을 기획할 수 있죠.템플릿 버튼으로 표준화된 기획 문서 빠르게 생성하기: 페이지 상단에 템플릿 버튼을 추가해두면, 클릭 한 번으로 목표, 타겟, 예산 등 캠페인 필수 항목이 미리 구성된 페이지를 생성할 수 있습니다. 매번 새로 만들 필요 없이, 일관된 형식의 기획 문서를 빠르게 준비할 수 있죠.멘션(@)기능으로 담당자 지정과 알림 자동화: 데이터베이스에 담당자 속성을 추가하고 @멘션 기능을 활용하면, 업무 배정과 알림이 자동으로 이루어집니다. 모바일 앱이나 이메일로도 알림을 받을 수 있어, 캠페인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빠른 피드백이 가능해집니다.Notion Deep Inside: 실패 없는 캠페인 기획 가이드캠페인 브리프 작성법 마스터하기 (출처: Dropbox)AI를 활용한 캠페인 브리프 작성법 (출처: brunch-박영민)성공적인 타겟 고객 선정을 위한 5가지 TIP (출처: Hello digital)미래를 결정할 수 있는 SaaS 통계 및 사실 (출처: Ranktracker)(링크는 뉴스레터 참고)2. 지각과 야근 없애는 실시간 캠페인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법 탄탄한 기획도 중요하지만 성공적인 캠페인의 핵심은 계획한 대로 실행하고, 진행 상황을 효과적으로 모니터링하는 것입니다. 특히 여러 채널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캠페인의 경우, 각 채널별 진행 상황과 성과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죠.전체 흐름이 한 눈에 들어오면, 무엇보다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미리 대응할 수 있게 돼요. 예를 들어 SNS 광고 제작이 지연되고 있다면, 페이스북 캠페인 론칭 지연으로 이어질 수 있죠. 전체 흐름을 파악했기 때문에, 이런 연쇄적인 영향도 바로 알 수 있는 거에요. 또한, 특정 단계나 담당자에게 업무가 몰리는 현상도 쉽게 발견할 수 있어요. 디자이너에게 작업이 몰리는 걸 미리 발견했다면, 다른 디자이너와 업무를 나누거나 일정을 조율해 병목 현상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노션의 칸반 보드와 타임라인 뷰를 활용하면, 캠페인의 전체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먼저 캠페인의 주요 태스크를 데이터베이스로 만들고, 각 태스크의 상태(대기중, 진행중, 검토중, 완료)를 속성으로 추가하세요. 보드 뷰에서는 마치 포스트잇을 움직이듯 태스크의 진행 상태를 드래그 앤 드롭으로 쉽게 업데이트할 수 있습니다. 시즌 캠페인이나 연말 프로모션처럼 여러 채널을 동시에 운영해야 하는 상황을 상상해보세요. 인스타그램 피드 제작, 페이스북 광고 기획, 홈페이지 배너 디자인, 이메일 뉴스레터 작성 등 수많은 업무가 동시에 진행됩니다. 이렇복잡한 상황에서는 작은 일정 지연도 도미노처럼 전체 일정에 영향을 미치죠. 노션으로 진행 상황 대시보드를 구축하면, 각 채널의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리소스를 탄력적으로 조율할 수 있습니다. 특히 외부 협력사와 작업할 때도 진행 상황을 공유하기 쉬워, 의사결정이 한결 빨라지겠죠.노션 활용 TIP업무 흐름 시각화해서, 전체 흐름 한 눈에 파악하기: 보드 뷰에서 각 단계를 '기획 ➝ 제작 ➝ 검수 ➝ 실행 ➝ 피드백'으로 구성하면, 진행 중인 모든 업무의 현재 상태를 파악하기 쉽습니다. 특히 단계별로 담당 팀을 지정해두면 책임소재가 명확해져 업무 진행이 한결 수월해집니다.진행 단계별 알림 연동으로 일정 마감 관리하기: 타임라인 뷰에서 각 업무의 기한을 설정하고 진행 단계별 알림을 추가하면, 마감이 임박한 태스크를 놓치지 않고 관리할 수 있습니다. 캘린더 뷰와 함께 활용하면 전체 일정을 더욱 효과적으로 조율할 수 있죠.댓글 기능이나 슬랙 연동을 활용해, 실시간 협업 환경 구축: 코멘트 기능을 활용해 각 태스크별로 피드백을 주고받으면, 이메일이나 메신저를 오가며 소통할 필요 없이 맥락이 명확한 소통이 가능해집니다.Notion Deep Inside: 효율적인 캠페인 진행 현황 추적 노하우옴니 채널 마케팅 완벽 구현을 위한 팁 8가지 (출처: anchanto)마케팅 조직의 애자일 방법론 도입 전략 (출처: 재능넷)마케팅 팀 리더의 대시보드는 어떻게 생겼을까? (출처: Adriel)(링크는 뉴스레터 참고)3. 상사도 감동하는 캠페인 성과 대시보드 만들기 마케팅 캠페인의 성패를 가르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투자 대비 성과(ROI)를 정확하게 측정하는 거에요. 모든 프로젝트가 단발성이 아니고, 어떤 서비스든 마케팅은 계속 이뤄지잖아요? 그러니 ROI를 정확하게 측정해서, 다음 전략에 반영해야 합니다. 하지만 많은 마케터들이 공감할 겁니다. 못할 건 없어요. 하지만 채널 별로 데이터가 산재되어 있기 때문에, 여기저기서 데이터를 수집하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분석하는 과정도 복잡해집니다. 노션의 데이터베이스는 관계형을 사용해서, 데이터를 서로 연동시킬 수 있습니다. '캠페인 성과' 데이터베이스를 만들고, 각 채널별 주요 지표를 속성으로 추가하는 거에요. 여기에 노션의 수식(formula) 기능을 더하고, 콘텐츠 마케팅 관리 시스템과 연동시켜 KPI 지표의 데이터를 가져오세요. 자동으로 ROI나 전환율 같은 핵심 지표를 계산할 수도 있게 됩니다.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자동화를 활용하면, 여러 채널의 데이터를 한 번에 수집할 수도 있습니다. 데이터를 수집하는 시점에 따라 수치가 달라질 수 있잖아요? 페이스북 광고의 전환율, 인스타그램의 도달율, 이메일 마케팅의 오픈율 등은 시시각각 변화하니까요. 때문에 언제 데이터를 수집했는지, 그 시점의 데이터가 맞는지 확인하느라 리포트 작성에 많은 시간을 뺏기게 되죠. 메이크(Make)나 재피어(Zapier), n8n 등의 자동화 연동 서비스를 사용하면, 여러 채널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끌어올 수 있습니다. 클릭 한 번으로 여러 채널의 데이터를 취합하고, 관계형과 수식을 활용해 ROI나 전환율 같은 핵심 지표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거죠. 예를 들어 연말 시즌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가정해보세요. Black Friday, Christmas, Year-End Sale 등 여러 프로모션이 연이어 진행될 때, 각각의 성과를 비교 분석하면 매우 유용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자동으로 구해지는 각 시즌별 핵심 지표를 기록해두고 비교하는 거에요. 어떤 시즌에 어떤 상품이 잘 팔렸는지, 어떤 메시지가 고객 반응이 좋았는지, 어떤 채널이 가장 효율이 좋았는지 등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거죠.노션 활용 TIP갤러리뷰로 직관적인 성과 추적하기: 각 채널의 주요 지표를 속성으로 설정하고, 갤러리 뷰로 대시보드를 구성하면 날짜별, 채널별 성과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자동 계산으로 핵심 지표 구하기: 수식(formula) 속성을 활용해 ROI, ROAS, CPA 등 주요 마케팅 지표를 자동으로 계산되도록 설정하면 수작업 없이도 정확한 데이터를 얻을 수 있습니다.필터를 활용한 인사이트 도출 최적화: 필터와 정렬 기능을 활용해 다양한 각도에서 데이터를 분석하세요. 성과가 좋은 캠페인의 공통점을 찾거나, 특정 고객층의 반응이 좋은 채널을 발견하는 등 심층적인 인사이트 도출이 가능합니다.Notion Deep Inside: 마케팅 데이터 분석 시크릿디지털 마케팅 성과 측정을 위한 핵심 지표 가이드 (출처: Martech Zone)마케팅 ROI 계산과 분석의 모든 것 (출처: Onfmon)데이터 스토리텔링: 숫자를 인사이트로 바꾸는 법 (출처: Reveal)AI+Notion을 활용한 스레드 분석기 자동화 시스템 (출처: 노션다움)마케팅 효율을 높이는 노션 캠페인 관리 템플릿 모음 마케팅 캠페인은 기획부터 실행, 성과 분석까지 수많은 요소가 맞물려 돌아가는 복잡한 프로젝트입니다. 앞서 공유한 CRM 시스템과 콘텐츠 전략을 캠페인으로 연결하려면, 체계적인 시스템이 필수죠. 시행착오를 줄이고 바로 실전에 적용할 수 있도록, 검증된 템플릿을 준비했습니다. 여러분의 상황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하여 사용해보세요. 단순히 캠페인 관리를 넘어 마케팅 조직의 생산성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시스템으로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고객관리, 인사이트, 판매, 장부, 재고 - 올인원 템플릿사업의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전부 있는 템플릿때문에 마케팅 뿐 아니라, 상품 관리, 장부 관리, 프로젝트/Task 관리 등이 한 번에 가능합니다.일별 페이지에서 오늘 하루의 Task, 회의, 수입, 지출 등을 한 번에 기록하면, 달성률, 마진 등이 자동으로 계산됩니다.CRM을 위한 고객 관리, 독서를 통한 인사이트, 문서 정리 등 사업 전반에 대한 내용을 한 번에 관리할 수 있습니다.프로젝트별로 배정된 Task에 따라 달성률, 진행기간이 자동으로 표시됩니다.독서 관리가 있는데, 이걸 인사이트 관리로 바꾸어 약간 변형해서 사용해도 좋을 거에요.활용법전반 과정에서 자동화의 도움을 약간씩은 받을 수 있어요. 1인 사업자이거나, 프로젝트 관리자분들에게 추천드려요.난이도: 중기능이 많은 만큼, 관계형이 다소 많아 처음엔 조금 헷갈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동영상 가이드도 있고, 물어보면 설명도 잘 해주셔요!  제작자: 쏠닝가격: 149,000원제작자: 쏠닝가격: 149,000원https://smartstore.naver.com/solning_point/products/10229700202현재 쏠닝님과 할인 이벤트 준비중에 있어요!이벤트가 확정되면 연결 링크를 바꿔둘게요😘😘대행사 마케터가 만든 업무 템플릿보고서, 분석, 견적, 회의록, 업무로 나뉘어진 대행사 마케터용 템플릿일관된 양식으로 기록을 남기기 좋습니다. 대신 관계형과 숫자 데이터를 활용한 자동화는 없습니다.타겟 효율을 확인해서, 성과 측정한 내용을 서로 비교하기 편해져요.노션 AI는 DB내의 데이터 찾는데 특화되어 있으니, 활용해서 지난 분석으로 인사이트 도출하기도 좋을 거에요.활용법전반 과정을 한데 모아 기록하고, 팀원들과 공유하고 싶은 분께 추천드려요.난이도: 하용도별로 잘 나뉘어져 있고, 단순 기록만 하면 되기에 사용하기 편합니다.제작자: 리 마케팅가격: 무료https://blog.naver.com/lee_marketing/222855009463오늘의 생산성 팁, 요약CRM과 콘텐츠 마케팅을 퍼널로 연결하는 캠페인 시스템을 구축하세요. 3주차에 걸친 마케팅 시리즈의 정수는 이 세 가지 요소의 유기적 연결입니다.캠페인 기획 단계에서는 체크리스트를 활용해 누락되는 요소가 없도록 하고, CRM에서 얻은 고객 인사이트를 적극 활용하세요.진행 상황 모니터링은 실시간으로 이뤄져야 합니다. 칸반 보드로 전체 흐름을 파악하고, 이슈가 발생하기 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세요.성과 측정은 자동화된 시스템으로 구축하세요. ROI와 주요 지표들이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면, 빠른 의사결정이 가능해집니다.제공된 템플릿으로 시작해 보세요. 기본 구조를 세팅한 후, 팀의 상황에 맞게 점진적으로 발전시키면 됩니다. 📚 구독자님, 완벽한 작업 공간을 가지고 싶으신가요? 📚노션의 빈 화면을 나만의 완벽한 작업 공간으로 바꿀 수 있도록3주간, 템플릿을 만들면서, 실전으로 배우는 노션 노하우 코호트를 운영하려고 해요.템플릿 강의와 팀원과의 스터디를 통해 내가 원하는 템플릿까지 구현하면,어느새 노션을 가치있게 사용하는 나를 발견하게 될 거에요.노션, 빈 화면에 머물기 싫다면?오늘의 노션인사이드, 생산적이었나요?모든 상황에서 노션을 통한 생산성을 올릴 수 있도록다음주에도 알찬 노션인사이드로 찾아뵐게요.(피드백까지 남겨주시면 복 받으실 거에요😍)노션인사이드, 어땠나요?

마케터 효율 300% 높이는 노션 캠페인 관리의 비밀 [마케팅 시리즈]

뉴니커, 몇 년 전 개봉한 영화 &lsquo;<a href="https://www.netflix.com/kr/title/80200945" target="_blank">택시운전사</a>&rsquo; 기억하나요? 1980년 5&middot;18 광주민주화운동을 배경으로 한 이 영화에는 주인공인 김만섭(송강호 분)이 택시운전사로 나오는데요. 영화에 나온 것과 비슷한 &lsquo;레트로 택시&rsquo;를 타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고.

<h2>렛츠고 광주, 그 택시?</h2>

바로 광주 동구청이 제43주년 5&middot;18 광주민주화운동을 기념해 마련한&nbsp;<a href="https://www.gjdream.com/news/articleView.html?idxno=627732" target="_blank">체험 관광 프로그램</a>이에요. 1980년에 흔히 볼 수 있던 옛날 택시를 타고 옛 전남도청, 전일빌딩 등 5&middot;18 광주민주화운동의 사적지를 돌아보는 코스예요. 참가비는 5000원인데, 동네 카페에서 똑같은 금액의 음료로 교환할 수 있는 쿠폰을 준다고. 6월 13일까지 매일 운영되고요.

<h2>오 나도 한번 타보고 싶네!</h2>

구청 측은 &ldquo;미래 세대에 오월 광주 정신을 알리기 위해 기획했다&rdquo;고 설명했는데요. 이미 타본 사람들의&nbsp;<a href="http://www.kjdaily.com/article.php?aid=1684149316602139005" target="_blank">반응도 꽤 좋다고</a>. 광주에 살고 있거나 조만간 광주로 여행을 떠날 계획이 있다면, 택시를 타고 5&middot;18 이야기 들어보는 건 어때요?

<div class="footnote">이미지: ⓒ택시운전사/다음영화</div>

뉴니커, 몇 년 전 개봉한 영화 ‘택시운전사’ 기억하나요? 1980년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배경으로 한 이 영화에는 주인공인 김만섭(송강호 분)이 택시운전사로 나오는데요. 영화에 나온 것과 비슷한 ‘레트로 택시’를 타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고.
렛츠고 광주, 그 택시?
바로 광주 동구청이 제43주년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기념해 마련한 체험 관광 프로그램이에요. 1980년에 흔히 볼 수 있던 옛날 택시를 타고 옛 전남도청, 전일빌딩 등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사적지를 돌아보는 코스예요. 참가비는 5000원인데, 동네 카페에서 똑같은 금액의 음료로 교환할 수 있는 쿠폰을 준다고. 6월 13일까지 매일 운영되고요.
오 나도 한번 타보고 싶네!
구청 측은 “미래 세대에 오월 광주 정신을 알리기 위해 기획했다”고 설명했는데요. 이미 타본 사람들의 반응도 꽤 좋다고. 광주에 살고 있거나 조만간 광주로 여행을 떠날 계획이 있다면, 택시를 타고 5·18 이야기 들어보는 건 어때요?
이미지: ⓒ택시운전사/다음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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