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409_0003131921">104% 관세를 부과</a>하는 행정명령에 공식 서명했어요. 얼마 전 트럼프 행정부는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0816?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056&amp;utm_content=30816">나라별 상호관세율을 발표</a>하면서 &ldquo;중국에 34% 상호관세 매길 거야!&rdquo; 했는데요. 이에 중국이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404162953009">보복관세를 매기겠다</a>며 맞서자, 관세율을 84%까지 더 올리겠다고 한 거예요: &ldquo;중국 너네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409003351071">큰 실수한 거야</a>!&rdquo; 중국은 마약(펜타닐) 원료 반입 문제로 적용받고 있던 관세 20% + 상호 관세 34% + 추가 관세 50%가 더해져 <a href="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8222495">총 104%의 관세 폭탄</a>을 맞게 됐는데요. 관세는 우리나라 기준으로 오늘(9일) 오후 1시 1분 정식 발효됐어요.</p>

<p>이에 &ldquo;미국 vs. 중국 무역 전쟁의 제2라운드가 시작됐어!&rdquo; 라는 말이 나오면서, 시장의 불안정성도 커지고 있어요. 9일 오전 10시 기준 서울 외환시장 <a href="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8055602">원&middot;달러 환율은 1483원</a>으로,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1500원 선에 바짝 다가섰어요. 뉴욕증시도 며칠째 큰 폭으로 오르내리다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409007752072">하락세로 바뀌었고요</a>. 중국에 생산공장 대부분을 두고 있는 애플 등 글로벌 기업들도 <a href="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607206642134480&amp;mediaCodeNo=257">큰 타격을 입었다고</a>.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ldquo;중국과 대화할 의사는 얼마든지 있어!&rdquo;라며, 미국의 무역적자를 줄일 수 있는 대안이 있다면 다른 나라들의 <a href="https://biz.chosun.com/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2025/04/08/WVXLTKKYGBEYHLUWZSRUAVSCYY">관세도 협상 가능하다</a>는 입장을 밝혔어요.</p>

<p><strong>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트럼프 관세 정책, 한 눈에 정리했어요! 👉 <a href="https://newneek.co/issue/trump-trade-war?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056&amp;platform=web">&lsquo;트럼프 관세 전쟁&rsquo; 페이지</a> 보러 가기</strong></p>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진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Freepik</div>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104%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공식 서명했어요. 얼마 전 트럼프 행정부는 나라별 상호관세율을 발표하면서 “중국에 34% 상호관세 매길 거야!” 했는데요. 이에 중국이 보복관세를 매기겠다며 맞서자, 관세율을 84%까지 더 올리겠다고 한 거예요: “중국 너네 큰 실수한 거야!” 중국은 마약(펜타닐) 원료 반입 문제로 적용받고 있던 관세 20% + 상호 관세 34% + 추가 관세 50%가 더해져 총 104%의 관세 폭탄을 맞게 됐는데요. 관세는 우리나라 기준으로 오늘(9일) 오후 1시 1분 정식 발효됐어요.
이에 “미국 vs. 중국 무역 전쟁의 제2라운드가 시작됐어!” 라는 말이 나오면서, 시장의 불안정성도 커지고 있어요. 9일 오전 10시 기준 서울 외환시장 원·달러 환율은 1483원으로,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1500원 선에 바짝 다가섰어요. 뉴욕증시도 며칠째 큰 폭으로 오르내리다 하락세로 바뀌었고요. 중국에 생산공장 대부분을 두고 있는 애플 등 글로벌 기업들도 큰 타격을 입었다고.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중국과 대화할 의사는 얼마든지 있어!”라며, 미국의 무역적자를 줄일 수 있는 대안이 있다면 다른 나라들의 관세도 협상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어요.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트럼프 관세 정책, 한 눈에 정리했어요! 👉 ‘트럼프 관세 전쟁’ 페이지 보러 가기

관세 104% 폭탄 맞은 중국, 막 오른 세계 무역 전쟁 🇨🇳🇺🇸?

<p>지난 8일, 북한군 10여 명이 비무장지대(DMZ)에서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929015&amp;cid=43667&amp;categoryId=43667">군사분계선(MDL)</a>을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408158352504">침범했어요</a>. 일부는 소총으로 무장한 채였는데요. 우리 군은 북한군이 MDL 쪽으로 가까워질 때부터 경고방송을 반복했고, 그럼에도 MDL을 침범하자 경고사격을 실시했다고. 경고사격 직후 북한군은 북한 쪽으로 퇴각했고요. 우리 군이 MDL을 침범한 북한군에 경고사격을 한 건 북한이 경의선&middot;동해선 남북 연결도로 MDL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3126?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036&amp;utm_content=13126">이북 구간을 폭파했던</a> 지난해 10월 이후 약 6개월만이라고 해요.&nbsp;</p>

<p>우리군 설명에 따르면 침범 사건이 발생한 지역은 MDL 경계선이 북쪽으로 깊이 들어가 있어 경계를 표시하는 말뚝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실수로 침범하기 쉬운 지형이라 해요. 따라서 관계자들은 &ldquo;단순한 정찰 활동을 하다 지형 때문에 실수로 MDL을 넘어왔을 가능성이 있다&rdquo;고 보고 있는데요. 한편에선 북한군이 평소 해당 지역에서 활동하지 않기 때문에 &ldquo;<a href="https://www.seoul.co.kr/news/politics/2025/04/08/20250408500290">우리나라 떠보려고</a> 일부러 넘어온 거 아냐?&rdquo; 하는 말이 나와요. 정치적으로 혼란스러운 우리나라가 북한군 침범에 어느 정도로 대비하고 있는지 보려는 의도라는 것. 이에 우리 군은 &ldquo;북한군의 동향을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rdquo;는 입장을 밝혔어요.&nbsp;</p>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지지 🍸&nbsp;</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Freepik&nbsp;<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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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북한군 10여 명이 비무장지대(DMZ)에서 군사분계선(MDL)을 침범했어요. 일부는 소총으로 무장한 채였는데요. 우리 군은 북한군이 MDL 쪽으로 가까워질 때부터 경고방송을 반복했고, 그럼에도 MDL을 침범하자 경고사격을 실시했다고. 경고사격 직후 북한군은 북한 쪽으로 퇴각했고요. 우리 군이 MDL을 침범한 북한군에 경고사격을 한 건 북한이 경의선·동해선 남북 연결도로 MDL 이북 구간을 폭파했던 지난해 10월 이후 약 6개월만이라고 해요. 
우리군 설명에 따르면 침범 사건이 발생한 지역은 MDL 경계선이 북쪽으로 깊이 들어가 있어 경계를 표시하는 말뚝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실수로 침범하기 쉬운 지형이라 해요. 따라서 관계자들은 “단순한 정찰 활동을 하다 지형 때문에 실수로 MDL을 넘어왔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는데요. 한편에선 북한군이 평소 해당 지역에서 활동하지 않기 때문에 “우리나라 떠보려고 일부러 넘어온 거 아냐?” 하는 말이 나와요. 정치적으로 혼란스러운 우리나라가 북한군 침범에 어느 정도로 대비하고 있는지 보려는 의도라는 것. 이에 우리 군은 “북한군의 동향을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어요.

무장한 채 군사분계선 침범한 북한군, 도발 혹은 실수?

국회,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소추안 가결

기사 선정 잘했으면 좋겠다는 하치님의 말씀에 공감합니다. 당장 하치님 글에 달린 댓글만 해도 무지성 탄핵이라고 하잖아요. 앞뒤를 다 설명해줘야 진정 품격 있는 기사 큐레이팅 서비스 아닐까요. 민주당이 왜 박근혜 때는 헌재판관 임명 반대했는데 이번엔 찬성하는지(대통령몫vs국회몫)부터 3명 중 한 명은 국힘 추천자(국회 의석 국힘이 약1/3)인 명단을 의결했는데 다시 여야 합의해오라고 하는 것(워딩 자체가 선동),내란특검 거부권은 썼으면서 이제와서 권한대행은 현상유지만 하는 거라며 임명 못하겠다하는 거 다 설명을 해줘야죠

<p><a href="https://newneek.co/issue/trump-trade-war?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0999&amp;platform=web">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a>에 미국에서 아이폰 가격이 폭등할 거라는 말이 나와요. 애플은 아이폰의 90% 이상을 중국에서 생산하는데요. 9일(현지시간)부터는 중국산 제품을 미국에 들여올 때 54%의 관세를 내야 해요. 애플이 미국 내 아이폰 판매가에 관세를 반영하면 30% 이상 가격이 올라갈 거라는 예측도 나오는데요. 이 소식에 미국에서는 &ldquo;지금이 아이폰 제일 쌀 때야!&rdquo; 하고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40810070005116">아이폰 사재기</a>에 나서는 사람도 많다고.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 아이폰 가격도 약 6% 오를 거라는 말도 나오는 상황이에요.&nbsp;</p>

<p>애플은 관세 정책에 대응해 <a href="https://view.asiae.co.kr/article/2025040809331707983">인도에서 아이폰 생산</a>을 늘릴 계획인데요. 중국보다는 낮지만 인도산 제품에도 관세가 부과되는 만큼, 전문가들은 가격 인상을 피하긴 어려울 거로 전망해요. 가격을 올리지 않으면 애플의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4295646&amp;cid=40942&amp;categoryId=31914">주당순이익(EPS)</a>이 최대 15% 줄어들 거라는 예측도 나오는 등 트럼프 관세 정책에 애플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그러자 애플의 주가는 최근 3일간 19% 하락하며 시총이 무려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408001952091">938조 원 증발했다고</a>. &ldquo;미국에서 아이폰 만들면 되는 거 아냐?&rdquo; 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오히려 생산 단가가 크게 올라 아이폰 가격이 <a href="https://www.mk.co.kr/news/it/11285377">3500달러(약 500만 원)까지</a> 치솟을 거라는 전망이 있는 등 가능성은 높지 않아요.</p>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하비 🤖<br />
이미지 출처: ⓒApple</div>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미국에서 아이폰 가격이 폭등할 거라는 말이 나와요. 애플은 아이폰의 90% 이상을 중국에서 생산하는데요. 9일(현지시간)부터는 중국산 제품을 미국에 들여올 때 54%의 관세를 내야 해요. 애플이 미국 내 아이폰 판매가에 관세를 반영하면 30% 이상 가격이 올라갈 거라는 예측도 나오는데요. 이 소식에 미국에서는 “지금이 아이폰 제일 쌀 때야!” 하고 아이폰 사재기에 나서는 사람도 많다고.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 아이폰 가격도 약 6% 오를 거라는 말도 나오는 상황이에요. 
애플은 관세 정책에 대응해 인도에서 아이폰 생산을 늘릴 계획인데요. 중국보다는 낮지만 인도산 제품에도 관세가 부과되는 만큼, 전문가들은 가격 인상을 피하긴 어려울 거로 전망해요. 가격을 올리지 않으면 애플의 주당순이익(EPS)이 최대 15% 줄어들 거라는 예측도 나오는 등 트럼프 관세 정책에 애플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그러자 애플의 주가는 최근 3일간 19% 하락하며 시총이 무려 938조 원 증발했다고. “미국에서 아이폰 만들면 되는 거 아냐?” 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오히려 생산 단가가 크게 올라 아이폰 가격이 3500달러(약 500만 원)까지 치솟을 거라는 전망이 있는 등 가능성은 높지 않아요.

아이폰 미국에서 500만 원 된다? 애플 시총은 938조 원 증발

강제동원 문제, 이게 ‘해법’?

정부가 일본배상금문제를 저버릴만큼 일본과 친하게 지내려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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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통법 폐지: ‘공짜폰’은 돌아오는 거야...?!

아이폰 한 대 가격이 노트북보다 비싼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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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구글이 지난 9일(현지시간) 열린 &lsquo;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25&rsquo; 행사에서 새 인공지능(AI) 모델&middot;클라우드 인프라&middot;AI 칩 등 여러 혁신 기술을 공개했어요. 특히 공개된 기술 중 7세대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5138953&amp;cid=43667&amp;categoryId=43667">텐서처리장치(TPU)</a> &lsquo;<a href="https://biz.chosun.com/it-science/ict/2025/04/10/LZF46W4PKVH4NOCKNTGWJMOBPQ/">아이언우드(Ironwood)</a>&rsquo;에 많은 사람들이 주목했는데요. 이전 TPU 모델 대비 성능이 10배 이상 개선됐기 때문. 구글은 아이언우드가 연산 성능은 물론 전력 효율성, <a href="https://newneek.co/@headlight/article/8974?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089&amp;utm_content=8974">HBM(고대역폭 메모리)</a> 용량까지 모두 직전 모델과 비교했을 때 뛰어난 성능을 보인다고 설명했어요. &ldquo;지금까지 개발된 TPU 중 가장 강력한 칩&rdquo;이라며 연말에 출시할 계획을 밝혔고요.</p>

<p>구글은 이날 자사의 생성형 AI 시스템 &lsquo;<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9361?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089&amp;utm_content=9361">제미나이</a>&rsquo;의 신규 모델인 &lsquo;<a href="https://view.asiae.co.kr/article/2025041008231148838">제미나이 2.5 플래시</a>&rsquo;를 공개하기도 했어요. 해당 모델은 실시간 요약과 문서 탐색에 특화된 AI로, 프롬프트가 얼마나 복잡한지에 따라 추론 수준을 조정할 수 있는데요. 질문이 복잡한 정도에 따라 답변 시간을 조정할 수 있어, 간단한 요청이라면 더욱 신속하게 답변을 내놓는다고. 구글클라우드 CEO는 &ldquo;제미나이 2.5 플래시를 구글의 &lsquo;AI 하이퍼컴퓨터&rsquo; 환경에서 작동시키면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7822?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089&amp;utm_content=7822">GPT-4o</a>의 2배 성능을 보일 것&rdquo;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어요. 이러한 구글의 AI 등을 탑재해 협력할 기업 중 하나로 삼성이 꼽히기도 했는데요. 이에 올해 상반기 출시하는 삼성의 가정용 AI 로봇 &lsquo;볼리&rsquo;엔 구글의 <a href="https://www.news1.kr/it-science/general-it/5748940">생성형 AI 모델이 들어갈 예정</a>이라고.&nbsp;</p>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지지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구글 클라우드&nbsp;<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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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지난 9일(현지시간) 열린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25’ 행사에서 새 인공지능(AI) 모델·클라우드 인프라·AI 칩 등 여러 혁신 기술을 공개했어요. 특히 공개된 기술 중 7세대 텐서처리장치(TPU) ‘아이언우드(Ironwood)’에 많은 사람들이 주목했는데요. 이전 TPU 모델 대비 성능이 10배 이상 개선됐기 때문. 구글은 아이언우드가 연산 성능은 물론 전력 효율성, HBM(고대역폭 메모리) 용량까지 모두 직전 모델과 비교했을 때 뛰어난 성능을 보인다고 설명했어요. “지금까지 개발된 TPU 중 가장 강력한 칩”이라며 연말에 출시할 계획을 밝혔고요.
구글은 이날 자사의 생성형 AI 시스템 ‘제미나이’의 신규 모델인 ‘제미나이 2.5 플래시’를 공개하기도 했어요. 해당 모델은 실시간 요약과 문서 탐색에 특화된 AI로, 프롬프트가 얼마나 복잡한지에 따라 추론 수준을 조정할 수 있는데요. 질문이 복잡한 정도에 따라 답변 시간을 조정할 수 있어, 간단한 요청이라면 더욱 신속하게 답변을 내놓는다고. 구글클라우드 CEO는 “제미나이 2.5 플래시를 구글의 ‘AI 하이퍼컴퓨터’ 환경에서 작동시키면 GPT-4o의 2배 성능을 보일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어요. 이러한 구글의 AI 등을 탑재해 협력할 기업 중 하나로 삼성이 꼽히기도 했는데요. 이에 올해 상반기 출시하는 삼성의 가정용 AI 로봇 ‘볼리’엔 구글의 생성형 AI 모델이 들어갈 예정이라고.

구글 AI 칩 ‘아이언우드’·AI 모델 ‘제미나이 2.5 플래시’ 발표, 챗GPT보다 성능이 좋다고?

두릉

<p>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중국을 뺀 다른 나라들에 대해 상호관세 적용을 <a href="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8056852">90일 동안 미루고</a>, 10%의 기본 관세만 매기겠다고 밝혔어요. 반면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1056?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084&amp;utm_content=31056">중국에 대한 관세율은 104%</a> &rarr; 125%로 올렸고요. 상호관세를 적용한 지 13시간 만인데요. 트럼프의 관세 정책으로 글로벌 증시가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0918?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084&amp;utm_content=30918">날마다 뚝뚝 떨어지고</a>, 중국이 미국에 대한 <a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5040917511">보복 관세 등의 조치</a>를 내놓으며 맞서자 이런 결정을 내린 것 같다고. 한편 25%의 상호관세가 적용됐던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들처럼 당분간 10% 관세를 적용받아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410_0003133379">한숨 돌리게 됐고요</a>. 하지만 철강&middot;자동차 등에 대한 25% 관세는 유지됐어요.</p>

<p>트럼프의 상호관세 유예 소식에 글로벌 증시에는 활기가 돌았어요. 3대 뉴욕증시 지수가 <a href="https://www.kmib.co.kr/article/view.asp?arcid=0027957651">폭등했고요</a>. 나스닥은 전장 대비 12.16% 올라 역대 2번째로 큰 상승 폭을 보였다고. 연일 폭락했던 애플은 다시 시총 1위 자리를 되찾았고, 테슬라 주가도 22.6% 올랐어요. 우리나라는 10일 장 초반 코스피200선물 지수가 6% 가까이 치솟으며 매수 사이드카*가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410040651008">발동했어요</a>. 거래를 잠시 막을 정도로 투자 시장 분위기가 살아난 것. 하지만 미&middot;중 관세 전쟁이 계속되면 우리 기업의 중국 수출 등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고, 글로벌 공급망에 <a href="https://www.ytn.co.kr/_cs/_ln_0104_202504100813177161_005.html">혼란이 커질 수 있어</a> 걱정은 여전한 상황이에요.</p>

<div class="footnote">* 사이드카: 주식시장의 혼란을 막기 위해 5분간 프로그램 매매를 중단시키는 제도예요. 코스피 상위 200개 종목이 있는 코스피200의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4957&amp;cid=43659&amp;categoryId=43659">선물</a> 가격이 전날에 비해 5% 이상 오르거나 내리는 것이 1분간 지속될 때, 코스닥150 선물의 경우 전날에 비해 6% 이상 오르거나 내리는 것이 1분간 지속될 때 발동돼요.</div>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히스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Freepik</div>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중국을 뺀 다른 나라들에 대해 상호관세 적용을 90일 동안 미루고, 10%의 기본 관세만 매기겠다고 밝혔어요. 반면 중국에 대한 관세율은 104% → 125%로 올렸고요. 상호관세를 적용한 지 13시간 만인데요. 트럼프의 관세 정책으로 글로벌 증시가 날마다 뚝뚝 떨어지고, 중국이 미국에 대한 보복 관세 등의 조치를 내놓으며 맞서자 이런 결정을 내린 것 같다고. 한편 25%의 상호관세가 적용됐던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들처럼 당분간 10% 관세를 적용받아 한숨 돌리게 됐고요. 하지만 철강·자동차 등에 대한 25% 관세는 유지됐어요.
트럼프의 상호관세 유예 소식에 글로벌 증시에는 활기가 돌았어요. 3대 뉴욕증시 지수가 폭등했고요. 나스닥은 전장 대비 12.16% 올라 역대 2번째로 큰 상승 폭을 보였다고. 연일 폭락했던 애플은 다시 시총 1위 자리를 되찾았고, 테슬라 주가도 22.6% 올랐어요. 우리나라는 10일 장 초반 코스피200선물 지수가 6% 가까이 치솟으며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했어요. 거래를 잠시 막을 정도로 투자 시장 분위기가 살아난 것. 하지만 미·중 관세 전쟁이 계속되면 우리 기업의 중국 수출 등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고, 글로벌 공급망에 혼란이 커질 수 있어 걱정은 여전한 상황이에요.

상호관세 90일 유예 내놓은 트럼프, 중국은 125%로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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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프로게임단 농심 레드포스가 SPG와 '힘을 합쳐'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 퍼시픽(이하 VCT 퍼시픽)에 출전합니다.</p><p>농심은 지난 27일 공식 발표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밝혔습니다. SPG(Sin Prisa Gaming)은 3부 리그 '프리미어'부터 시작해 챌린저스 코리아 최강 팀으로 거듭났고, 2024 발로란트 챌린저스 코리아 Stage 1, 2를 모두 우승한 뒤 어센션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저력의 팀입니다.</p><p>사실 농심은 발로란트에 진심이었습니다. 지난 2022년 프랜차이즈 심사에 탈락했지만, 챌린저스 팀을 운영하면서 VCT 퍼시픽 진출 도전을 이어왔습니다. 하지만 농심 챌린저스 팀은 지난 2024 발로란트 챌린저스 코리아 Stage 2 결승전에서 SPG에게 아쉽게 패배했는데요. 결국 농심은 바로 그 SPG를 품에 안고 VCT 퍼시픽에 도전하게 됐습니다.</p><p>어려운 도전 끝에 VCT 퍼시픽 진출이라는 꿈을 이룬 SPG가 대기업 농심의 e스포츠 브랜드 산하로 들어갔다는 소식은 꽤 낭만적으로 느껴집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원래 농심의 이름으로 활동했던 농심 챌린저스 팀 선수들의 행보에 의문이 남는 것도 사실입니다.</p><p>이번 뉴스레터에서는 SPG를 품에 안은 농심 레드포스 소식을 여러 시선으로 살펴보고자 합니다.</p><h2>농심의 합리적인 선택</h2><img src="https://cdn.maily.so/tkwootc9yw9wcgrayrk07iwt8s6u"><p>대기업 농심의 이름이 VCT 퍼시픽에 추가되는 것은 반가운 일입니다. 농심의 라면, 스낵 등 주력 판매 제품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기가 높다는 것을 생각했을 때, 농심의 e스포츠 팀이 롤드컵, VCT 챔피언스 같은 글로벌 대회에 출전한다면 그 어떤 기업보다 실효성 있는 마케팅 효과를 누리게 됩니다.&nbsp;</p><p>이에 대해서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linkedin.com/posts/jihwan-evans-oh-485116106_%EB%86%8D%EC%8B%AC-%EB%A0%88%EB%93%9C%ED%8F%AC%EC%8A%A4-spg%EC%99%80-%EB%B0%9C%EB%A1%9C%EB%9E%80%ED%8A%B8-vct-%ED%8D%BC%EC%8B%9C%ED%94%BD-%EC%B0%B8%EC%97%AC-activity-7267454682619342848-dasr?utm_source=share&amp;utm_medium=member_desktop">농심 레드포스의 오지환 CEO는 링크드인</a>을 통해 VCT 퍼시픽 합류 소식을 전하면서 "e스포츠는 전세계 게임팬들의 지역별 세그먼트에 따라 주요 종목이 크게 나뉘고 있다. 디바이스 (PC : 북반구 / Mobile : 남반구), 장르(아시아권 : 전략성 / 서구권 : 슈팅 액션)를 대표적 기준으로 보고 있다"며 "농심 레드포스는 이러한 글로벌 세그먼트에 따라 현재 롤, 발로란트, PUBG 모바일, 아너 오브 킹즈(왕자영요) 네 개 종목을 운영하고 있다. 전세계 게임팬들에게 다양한 종목으로 노출되며 브랜드 팬덤을 늘려가 보고자 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p><img src="https://cdn.maily.so/f10jxxr1yvlcrdzv9pghby106vxa"><p>게다가 농심이 그 동안 발로란트씬에 계속 투자했던 것과 향후 VCT 퍼시픽 진출 도전에 들어갈 기회비용을 고려해보면, SPG를 품에 안는 옵션은 오히려 더 경제적일 수 있습니다. 비록 프랜차이즈 팀은 아니기 때문에 VCT 잔류를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해야하긴 하지만, 아래로부터의 승격 경쟁보다 VCT에서 잔류 경쟁이 가능성 및 경제성 측면에서 더 나은 측면이 있습니다.</p><p>다만, 이번 공식 발표에서 '인수', '창단'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은 부분은 약간의 의문이 남습니다. 농심은 '<strong>힘을 합쳤다</strong>'라는 표현을 사용했고, 오지환 대표 역시 링크드인에서 '농심 레드포스 브랜드로 합류해준 SPG 팀'이라며 '<strong>합류</strong>'라는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일반적인 인수, 창단과는 다른 형태의 계약이 아닌가하는 의문점이 남는 부분입니다.</p><h2>SPG, 더 큰 꿈에 다가가기 위한 선택</h2><img src="https://cdn.maily.so/iabggws6fyjsqh4hoe2tl6mas9l8"><p>이번 소식을 접한 발로란트 팬들 중 일부는 SPG가 VCT 퍼시픽 진출을 통해 자체적으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SPG가 그 동안 오버워치, 발로란트 팀을 운영하면서 나름대로 작지만 알찬 행보를 보여왔기 때문에, Sin Prisa Gaming이라는 이름에 애착을 갖고 있었던 팬들도 존재 했을테니까요.</p><p>하지만 SPG 발로란트 선수들이 농심의 품에 안긴 것은 기존 SPG 게임단과 선수들 모두에게 나쁘지 않은 선택입니다. 선수들은 연습, 급여, 식사, 숙소 등 다양한 조건이 이전보다 나아질 것이고, VCT 퍼시픽이 국제리그인 만큼 해외 대회 출전시에도 더 나은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기존 SPG 팀 역시 어떤 보상을 받았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이 과정이 '무료'로 진행되었리는 없습니다.</p><p>그 동안 SPG가 챌린저스, 어센션을 뚫고 VCT 퍼시픽까지 올라온 것은 대단한 성과이지만, 사실 진짜 도전은 이제부터입니다. 가깝게는 T1, DRX, Gen.G 같은 팀과 경쟁해야 하고, 글로벌에서도 규모가 큰 팀들과 경쟁하려면 더 좋은 환경을 제공해줄 수 있는 기업과 함께하는 것이 어쩌면 당연한 선택입니다.</p><h2>농심 챌린저스 선수들의 행보는?</h2><img src="https://cdn.maily.so/mg0710z15h2jrwwsmo2n4ct34i3z"><p>반면, 농심과 SPG의 결합은&nbsp;기존 농심 챌린저스 선수들에게는 반갑지 않은 소식입니다. 지난 2024 발로란트 챌린저스 코리아 S2에서 아쉽게 2위에 머물렀지만, '조금만 더 하면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을텐데, 농심이 SPG를 품에 안으면서 갑자기 집이 사라진 신세가 되고 말았습니다.</p><p>농심 챌린저스 선수들에게 이 소식이 어떻게 전해졌는지 정확히 알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세련되고 배려심 가득한 소통을 한다고 해도 기존 선수들이 느끼는 박탈감은 필연적입니다. 알려진 바로는 현재 진행 중인 챌린저스 Stage 3가 시작될 때쯤에 이 소식이 전해졌다고 합니다.</p><img src="https://cdn.maily.so/636c6eitcjoa4sf2i37slsp9fanp"><p>농심은 기존 챌린저스 선수단 중 일부를 로스터에 합류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발로란트 측에서는 "선수들이 다른 팀에서 계속 대회에 참가하고자 한다면 챌린저스 코리아 슬롯은 해당 선수들에게 유지된다"고 설명했습니다.</p><p>현 상황에서 농심 챌린저스 선수들의 행보는 예측하기가 어렵습니다. 다만 발로란트 측의 설명을 해석해보면, 현재 5인 로스터에서 변동이 있을 경우에는 슬롯이 사라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일부 선수가 농심의 오퍼를 받아 VCT 팀으로 간다면, 나머지 선수들은 다른 팀으로 가거나, 선수를 보강해 다시 3부 리그부터 도전을 시작할 수 밖에 없는 것이죠.</p><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b4bc0b8e36a648859a0a121655fa2fab.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파트너 팀의 아카데미 팀에 입단하는 것은 콜업의 가능성을 의미한다</figcaption></figure><p>2025 시즌부터 T1, Gen.G, DRX의 아카데미 팀이 챌린저스에 출전하는 것 역시 농심 챌린저스 선수들의 행보에 영향을 미칠 중요한 변수입니다. 이 세 아카데미 팀은 아직 선수단 구성을 완료하지 않은 상태인데요. 현재 진행 중인 2024 챌린저스 Stage 3가 끝난 뒤 본격적인 선수 영입이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p><p>그리고 농심 챌린저스는 현재 챌린저스 Stage 3의 그룹 A에서 3전 전승으로 1위를 달리며 좋은 기량을 보여줬기 때문에 T1, Gen.G, DRX 아카데미 팀이 농심 챌린저스 선수들의 영입을 적극 고려할 가능성이 있습니다.&nbsp;</p><hr><p>농심이 SPG를 품에 안고 VCT 퍼시픽에 참가하는 것은 산업적으로 봤을 때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재정적으로 여유가 있는 팀들이 다종목을 운영하는 것이 e스포츠 산업의 저변과 안정성 확대에 많은 기여를 하기 때문입니다.</p><p>하지만 e스포츠 역시 냉혹한 프로의 세계라는 점을 실감하게 됩니다. 누군가에게는 호재가 누군가에게는 악재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관심이 농심의 VCT 진출에 쏠리는 것이 어쩌면 너무 당연하지만, 다시금 새로운 길을 찾아야 할 농심 챌린저스 선수들의 행보에도 주목해보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p><p></p>

프로게임단 농심 레드포스가 SPG와 '힘을 합쳐'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 퍼시픽(이하 VCT 퍼시픽)에 출전합니다.농심은 지난 27일 공식 발표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밝혔습니다. SPG(Sin Prisa Gaming)은 3부 리그 '프리미어'부터 시작해 챌린저스 코리아 최강 팀으로 거듭났고, 2024 발로란트 챌린저스 코리아 Stage 1, 2를 모두 우승한 뒤 어센션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저력의 팀입니다.사실 농심은 발로란트에 진심이었습니다. 지난 2022년 프랜차이즈 심사에 탈락했지만, 챌린저스 팀을 운영하면서 VCT 퍼시픽 진출 도전을 이어왔습니다. 하지만 농심 챌린저스 팀은 지난 2024 발로란트 챌린저스 코리아 Stage 2 결승전에서 SPG에게 아쉽게 패배했는데요. 결국 농심은 바로 그 SPG를 품에 안고 VCT 퍼시픽에 도전하게 됐습니다.어려운 도전 끝에 VCT 퍼시픽 진출이라는 꿈을 이룬 SPG가 대기업 농심의 e스포츠 브랜드 산하로 들어갔다는 소식은 꽤 낭만적으로 느껴집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원래 농심의 이름으로 활동했던 농심 챌린저스 팀 선수들의 행보에 의문이 남는 것도 사실입니다.이번 뉴스레터에서는 SPG를 품에 안은 농심 레드포스 소식을 여러 시선으로 살펴보고자 합니다.농심의 합리적인 선택대기업 농심의 이름이 VCT 퍼시픽에 추가되는 것은 반가운 일입니다. 농심의 라면, 스낵 등 주력 판매 제품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기가 높다는 것을 생각했을 때, 농심의 e스포츠 팀이 롤드컵, VCT 챔피언스 같은 글로벌 대회에 출전한다면 그 어떤 기업보다 실효성 있는 마케팅 효과를 누리게 됩니다. 이에 대해서 농심 레드포스의 오지환 CEO는 링크드인을 통해 VCT 퍼시픽 합류 소식을 전하면서 "e스포츠는 전세계 게임팬들의 지역별 세그먼트에 따라 주요 종목이 크게 나뉘고 있다. 디바이스 (PC : 북반구 / Mobile : 남반구), 장르(아시아권 : 전략성 / 서구권 : 슈팅 액션)를 대표적 기준으로 보고 있다"며 "농심 레드포스는 이러한 글로벌 세그먼트에 따라 현재 롤, 발로란트, PUBG 모바일, 아너 오브 킹즈(왕자영요) 네 개 종목을 운영하고 있다. 전세계 게임팬들에게 다양한 종목으로 노출되며 브랜드 팬덤을 늘려가 보고자 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게다가 농심이 그 동안 발로란트씬에 계속 투자했던 것과 향후 VCT 퍼시픽 진출 도전에 들어갈 기회비용을 고려해보면, SPG를 품에 안는 옵션은 오히려 더 경제적일 수 있습니다. 비록 프랜차이즈 팀은 아니기 때문에 VCT 잔류를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해야하긴 하지만, 아래로부터의 승격 경쟁보다 VCT에서 잔류 경쟁이 가능성 및 경제성 측면에서 더 나은 측면이 있습니다.다만, 이번 공식 발표에서 '인수', '창단'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은 부분은 약간의 의문이 남습니다. 농심은 '힘을 합쳤다'라는 표현을 사용했고, 오지환 대표 역시 링크드인에서 '농심 레드포스 브랜드로 합류해준 SPG 팀'이라며 '합류'라는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일반적인 인수, 창단과는 다른 형태의 계약이 아닌가하는 의문점이 남는 부분입니다.SPG, 더 큰 꿈에 다가가기 위한 선택이번 소식을 접한 발로란트 팬들 중 일부는 SPG가 VCT 퍼시픽 진출을 통해 자체적으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SPG가 그 동안 오버워치, 발로란트 팀을 운영하면서 나름대로 작지만 알찬 행보를 보여왔기 때문에, Sin Prisa Gaming이라는 이름에 애착을 갖고 있었던 팬들도 존재 했을테니까요.하지만 SPG 발로란트 선수들이 농심의 품에 안긴 것은 기존 SPG 게임단과 선수들 모두에게 나쁘지 않은 선택입니다. 선수들은 연습, 급여, 식사, 숙소 등 다양한 조건이 이전보다 나아질 것이고, VCT 퍼시픽이 국제리그인 만큼 해외 대회 출전시에도 더 나은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기존 SPG 팀 역시 어떤 보상을 받았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이 과정이 '무료'로 진행되었리는 없습니다.그 동안 SPG가 챌린저스, 어센션을 뚫고 VCT 퍼시픽까지 올라온 것은 대단한 성과이지만, 사실 진짜 도전은 이제부터입니다. 가깝게는 T1, DRX, Gen.G 같은 팀과 경쟁해야 하고, 글로벌에서도 규모가 큰 팀들과 경쟁하려면 더 좋은 환경을 제공해줄 수 있는 기업과 함께하는 것이 어쩌면 당연한 선택입니다.농심 챌린저스 선수들의 행보는?반면, 농심과 SPG의 결합은 기존 농심 챌린저스 선수들에게는 반갑지 않은 소식입니다. 지난 2024 발로란트 챌린저스 코리아 S2에서 아쉽게 2위에 머물렀지만, '조금만 더 하면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을텐데, 농심이 SPG를 품에 안으면서 갑자기 집이 사라진 신세가 되고 말았습니다.농심 챌린저스 선수들에게 이 소식이 어떻게 전해졌는지 정확히 알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세련되고 배려심 가득한 소통을 한다고 해도 기존 선수들이 느끼는 박탈감은 필연적입니다. 알려진 바로는 현재 진행 중인 챌린저스 Stage 3가 시작될 때쯤에 이 소식이 전해졌다고 합니다.농심은 기존 챌린저스 선수단 중 일부를 로스터에 합류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발로란트 측에서는 "선수들이 다른 팀에서 계속 대회에 참가하고자 한다면 챌린저스 코리아 슬롯은 해당 선수들에게 유지된다"고 설명했습니다.현 상황에서 농심 챌린저스 선수들의 행보는 예측하기가 어렵습니다. 다만 발로란트 측의 설명을 해석해보면, 현재 5인 로스터에서 변동이 있을 경우에는 슬롯이 사라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일부 선수가 농심의 오퍼를 받아 VCT 팀으로 간다면, 나머지 선수들은 다른 팀으로 가거나, 선수를 보강해 다시 3부 리그부터 도전을 시작할 수 밖에 없는 것이죠.2025 시즌부터 T1, Gen.G, DRX의 아카데미 팀이 챌린저스에 출전하는 것 역시 농심 챌린저스 선수들의 행보에 영향을 미칠 중요한 변수입니다. 이 세 아카데미 팀은 아직 선수단 구성을 완료하지 않은 상태인데요. 현재 진행 중인 2024 챌린저스 Stage 3가 끝난 뒤 본격적인 선수 영입이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그리고 농심 챌린저스는 현재 챌린저스 Stage 3의 그룹 A에서 3전 전승으로 1위를 달리며 좋은 기량을 보여줬기 때문에 T1, Gen.G, DRX 아카데미 팀이 농심 챌린저스 선수들의 영입을 적극 고려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농심이 SPG를 품에 안고 VCT 퍼시픽에 참가하는 것은 산업적으로 봤을 때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재정적으로 여유가 있는 팀들이 다종목을 운영하는 것이 e스포츠 산업의 저변과 안정성 확대에 많은 기여를 하기 때문입니다.하지만 e스포츠 역시 냉혹한 프로의 세계라는 점을 실감하게 됩니다. 누군가에게는 호재가 누군가에게는 악재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관심이 농심의 VCT 진출에 쏠리는 것이 어쩌면 너무 당연하지만, 다시금 새로운 길을 찾아야 할 농심 챌린저스 선수들의 행보에도 주목해보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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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뉴니커, 혹시 3월 8일이 무슨 날인지 알고 있나요?&nbsp;바로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931422&amp;cid=43667&amp;categoryId=43667">여성의 날</a>이에요 🍞🌹. 우리 사회에서 여성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데요. 특히 요즘엔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122716550002107">민주주의의 중심에 서 있다</a>는 얘기가 나와요.</p>

<h3>여성들이 시위의 중심에 있다고?&nbsp;</h3>

<p>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많은 사람들이 광장으로 나서고 있잖아요. 그런데&nbsp;윤석열 대통령 탄핵 시위를 이끈 주역이 있었으니,&nbsp;<a href="https://www.bbc.com/korean/articles/c159vendkl8o">2030 청년 여성들</a>이에요. 여의도&middot;남태령&middot;광화문 등 탄핵 시위가 열리는 자리면 어디든 응원봉을 든 청년 여성들을 많이 볼 수 있었는데요. 특히 청년 여성들의 K팝 팬덤 문화가 시위에 영향을 미치면서 이전 시위에선 등장하지 않았던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5209?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27515&amp;utm_content=15209">응원봉&middot;K팝&middot;선결제 문화</a> 등이 <a href="https://www.yna.co.kr/amp/view/MYH20241215002000641">중심이 됐어요</a>.&nbsp;</p>

<p>그런데 사실 청년 여성들이 이번 시위에만 반짝 등장한 것은 아니에요. 청년 여성들은 예전부터 주도적으로 시위에 참여하며 중요한 역할을 해왔어요.&nbsp;<img alt="" height="1722"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3/06/2.jpg" width="1920" /></p>

<h3>어쩌다 여성들이 적극적으로 시위에 참여하게 된 거야?&nbsp;</h3>

<p>여성혐오 규탄&middot;<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5756?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27515&amp;utm_content=5756">낙태죄 폐지</a>&middot;<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1792?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27515&amp;utm_content=11792">딥페이크 성범죄</a> 철폐 등 함께 얘기해야 할 다양한 페미니즘 문제가 청년 여성들을 <a href="https://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3966">광장에 모은 거</a>라는 말이 나와요. 책 &lsquo;페미사냥&rsquo;의 저자 이민주 씨는 &ldquo;여성 청년들은 여성운동 등의 경험을 통해 사회문제를 알게 됐을 때 집회&middot;청원처럼&nbsp;조직적이고 정치적인 방법으로 의견을 표현한 경험이 많다&rdquo;고 얘기하는데요. 특히 이번 윤 대통령 탄핵 시위에서 여성 청년이 더 드러난 이유는 (1) 그동안 <a href="https://www.wome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55687">반성평등 정책을 펼쳐온 윤석열 정부</a>에 대한 분노와 (2) 지난 박근혜 탄핵 광장에서 드러났던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201611241045106990">여성혐오 등의 문제</a>를 반복하지 않기 위한 노력이 이뤄졌기 때문인 것같다고. &nbsp;</p>

<p>윤 대통령 탄핵 시위에 참여한 청년 여성들도 과거 경험을 시위에 나오게 된 <a href="https://www.khan.co.kr/article/202501080600081">동력으로 꼽아요</a>. 시위 참여자들은 &ldquo;낙태죄 폐지&middot;딥페이크 성범죄 같은 여성의 삶에 관한 주제로 광장에 나갔다&rdquo;며 &ldquo;행동으로 바뀌는 것이 있다고 믿으니 <a href="https://www.khan.co.kr/article/202412131534001">더 참여할 수 있게 됐다</a>&rdquo;고 했어요. 하지만 아직 남은 문제들이 많다는 얘기가 나와요.</p>

<h3>어떤 문제들이 있는데?</h3>

<ul>
	<li><strong>같은 정치 참여로 보지 않아: </strong>청년 여성들이 정치적 목소리를 내도 돌아온 대답은 &ldquo;<a href="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3094711">젊은 여자들이 기특</a>하네&rdquo;, &ldquo;시위에 젊은 여자가 많으니 <a href="https://www.chosun.com/national/national_general/2024/12/09/ZKJUUL7GXFEWBNRGUM77D5SZEE/">남자도 오라</a>&rdquo; 등 동등한 정치적 주체로 인정하지 않는 말들이 많았어요. 2008년 촛불집회 때도 시위에 참여하는 청년 여성을 굳이 &lsquo;<a href="https://www.ohmynews.com/NWS_Web/Series/series_premium_pg.aspx?CNTN_CD=A0003102838">촛불소녀</a>&rsquo;라 불러서 <a href="https://www.busan.com/view/busan/view.php?code=2023122517515341462">비판을 샀던</a> 것처럼요.</li>
	<li><strong>심지어는 폭력까지:</strong> 최근엔 일부 극우 세력이 이러한 청년 여성들을 향해 <a href="https://www.khan.co.kr/article/202502281702001">무분별한 욕설&middot;폭력</a>을 행사하는 등 여성혐오적 행보를 보이고 있어요. 하지만 많은 청년 여성들은 겁먹기 보다는 여성을 틀 안에 가두려는 사회와 맞서고 있어요.</li>
</ul>

<h3>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h3>

<p>여전히 문제가 많지만 그럴 수록 더 다양한 여성들의 목소리에 주목하고, 이들이 민주주의에 어떻게 기여하고 있는지 분석하려는 노력이 필요해요. 이민주 작가는 이렇게 말하는데요. 🗣️: &ldquo;여성 청년을 동등한 정치 주체로 인정하고, 이들이 어떤 면에서 기존 정치의 문제를 인식하고 직접 광장에 나서게 됐는지에 주목해야 해요. 청년 여성의 정치 참여는 이제껏 차별과 혐오로 드러나지 못했던&nbsp;사회적 소수자의 삶과 목소리를 담아낼 수 있는 새로운 정치적 공론장을 만드는 데에 기여할 거예요.&rdquo;&nbsp;</p>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지지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copy;윤석열즉각퇴진&middot;사회대개혁 비상행동</div>

뉴니커, 혹시 3월 8일이 무슨 날인지 알고 있나요? 바로 여성의 날이에요 🍞🌹. 우리 사회에서 여성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데요. 특히 요즘엔 민주주의의 중심에 서 있다는 얘기가 나와요.
여성들이 시위의 중심에 있다고?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많은 사람들이 광장으로 나서고 있잖아요.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시위를 이끈 주역이 있었으니, 2030 청년 여성들이에요. 여의도·남태령·광화문 등 탄핵 시위가 열리는 자리면 어디든 응원봉을 든 청년 여성들을 많이 볼 수 있었는데요. 특히 청년 여성들의 K팝 팬덤 문화가 시위에 영향을 미치면서 이전 시위에선 등장하지 않았던 응원봉·K팝·선결제 문화 등이 중심이 됐어요. 
그런데 사실 청년 여성들이 이번 시위에만 반짝 등장한 것은 아니에요. 청년 여성들은 예전부터 주도적으로 시위에 참여하며 중요한 역할을 해왔어요. 
어쩌다 여성들이 적극적으로 시위에 참여하게 된 거야? 
여성혐오 규탄·낙태죄 폐지·딥페이크 성범죄 철폐 등 함께 얘기해야 할 다양한 페미니즘 문제가 청년 여성들을 광장에 모은 거라는 말이 나와요. 책 ‘페미사냥’의 저자 이민주 씨는 “여성 청년들은 여성운동 등의 경험을 통해 사회문제를 알게 됐을 때 집회·청원처럼 조직적이고 정치적인 방법으로 의견을 표현한 경험이 많다”고 얘기하는데요. 특히 이번 윤 대통령 탄핵 시위에서 여성 청년이 더 드러난 이유는 (1) 그동안 반성평등 정책을 펼쳐온 윤석열 정부에 대한 분노와 (2) 지난 박근혜 탄핵 광장에서 드러났던 여성혐오 등의 문제를 반복하지 않기 위한 노력이 이뤄졌기 때문인 것같다고.  
윤 대통령 탄핵 시위에 참여한 청년 여성들도 과거 경험을 시위에 나오게 된 동력으로 꼽아요. 시위 참여자들은 “낙태죄 폐지·딥페이크 성범죄 같은 여성의 삶에 관한 주제로 광장에 나갔다”며 “행동으로 바뀌는 것이 있다고 믿으니 더 참여할 수 있게 됐다”고 했어요. 하지만 아직 남은 문제들이 많다는 얘기가 나와요.
어떤 문제들이 있는데?

같은 정치 참여로 보지 않아: 청년 여성들이 정치적 목소리를 내도 돌아온 대답은 “젊은 여자들이 기특하네”, “시위에 젊은 여자가 많으니 남자도 오라” 등 동등한 정치적 주체로 인정하지 않는 말들이 많았어요. 2008년 촛불집회 때도 시위에 참여하는 청년 여성을 굳이 ‘촛불소녀’라 불러서 비판을 샀던 것처럼요.
심지어는 폭력까지: 최근엔 일부 극우 세력이 이러한 청년 여성들을 향해 무분별한 욕설·폭력을 행사하는 등 여성혐오적 행보를 보이고 있어요. 하지만 많은 청년 여성들은 겁먹기 보다는 여성을 틀 안에 가두려는 사회와 맞서고 있어요.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
여전히 문제가 많지만 그럴 수록 더 다양한 여성들의 목소리에 주목하고, 이들이 민주주의에 어떻게 기여하고 있는지 분석하려는 노력이 필요해요. 이민주 작가는 이렇게 말하는데요. 🗣️: “여성 청년을 동등한 정치 주체로 인정하고, 이들이 어떤 면에서 기존 정치의 문제를 인식하고 직접 광장에 나서게 됐는지에 주목해야 해요. 청년 여성의 정치 참여는 이제껏 차별과 혐오로 드러나지 못했던 사회적 소수자의 삶과 목소리를 담아낼 수 있는 새로운 정치적 공론장을 만드는 데에 기여할 거예요.”

광장으로 나온 여성들, 민주주의를 이끌다

<p>최근 며칠 동안 SNS에서 너도나도 &lsquo;지브리 스타일&rsquo;로 바꾼 이미지를 올린 걸 봤을 거예요. 오픈AI가 출시한 새로운 이미지 생성 모델로 이미지를 만드는 게 유행하고 있는 건데요. 폭발적인 인기가 쏟아지면서 여러 논란도 이어지고 있어요.&nbsp;</p>

<h3>무슨 일이야?</h3>

<p>오픈AI는 지난주 &lsquo;<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326004000091">챗GPT-4o 이미지 제네레이션</a>&rsquo;을 출시했어요.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7822?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0629&amp;utm_content=7822">챗GPT-4o</a>와 결합한 이미지 생성 모델로, 텍스트 이해 능력을 바탕으로 정교한 이미지를 만들어준다고:</p>

<ul>
	<li>
	<p><strong>어디서 많이 본 스타일인데 🎨:</strong> 사용자가 올린 사진을 지브리나 디즈니 같은 애니메이션 제작사 화풍으로 바꿔줘요. 그뿐만 아니라 &lsquo;심슨&rsquo;이나 &lsquo;귀멸의 칼날&rsquo; 등 특정 작품에 나오는 인물처럼 그려달라고 요청할 수도 있다고. 그중에서도 이미지를 <a href="https://x.com/Discobanker/status/1904818882314903640">지브리 화풍</a>으로 바꾸는 게 유행했는데요. 오픈AI의 CEO 샘 올트먼은 자신의 SNS 프로필 사진을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32817000001541">지브리 스타일로 바꾸기도</a> 했어요.</p>
	</li>
	<li>
	<p><strong>4컷 만화도 뚝딱 🖌️:</strong> 이미지 안에 텍스트를 넣을 수도 있는데요. 이 기능으로 간단한 스토리와 말풍선 텍스트가 포함된 4컷 만화를 생성하는 게 <a href="https://news.mt.co.kr/mtview.php?no=2025032817362931247">유행처럼 번졌어요</a>. SNS에 자신이 만든 4컷 만화를 올리는 사람이 늘자 &lsquo;<a href="https://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5198">이제 인스타툰은 죽었다</a>&rsquo;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고.&nbsp;</p>
	</li>
</ul>

<p>이미지 생성 기능이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면서 오픈AI 서버에 과부하가 걸릴 정도였다는데요. 올트먼은 무료 사용자에게는 이 기능 사용을 <a href="https://x.com/sama/status/1905000759336620238">일시적으로 제한</a>한다고 밝혔어요.</p>

<h3>근데 뭐가 논란이야?</h3>

<p><a href="https://www.chosun.com/international/japan/2025/03/28/CODYQK6WD5GZPER4JHE4KC2VME/">저작권을 침해한 게 아니냐</a>는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거예요. 예를 들어 챗GPT가 이미지를 지브리 스타일로 바꾸려면 지브리 애니메이션 작품을 활용해 특유의 그림체를 학습하는 과정이 필요했을 텐데, 지브리와 저작권 계약을 따로 했다는 <a href="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189565.html">얘기가 없다는 것</a>. 챗GPT뿐 아니라 각종 생성형 AI 모델들이 예술가들의 동의 없이 무단으로 작품을 학습 데이터로 활용했다는 지적은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7966?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0629&amp;utm_content=7966">그동안 계속 이어졌고요</a>.</p>

<p>법적으로 문제가 없더라도 창작자들에 대한 &lsquo;모욕&rsquo;이라는 얘기도 나와요. 애니메이션 작업자들의 수많은 노력과 고뇌의 결과물을 순식간에 모방하는 게 과연 바람직하냐는 것. 지브리 창립자인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과거 인터뷰가 재조명되기도 했는데요. 그는 2016년 한 다큐멘터리에 출연해 AI가 만든 이미지에 대해 &ldquo;<a href="https://www.youtube.com/watch?v=ngZ0K3lWKRc">삶에 대한 모독</a>&rdquo;이라며 &ldquo;이 기술을 내 작품에 접목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rdquo;고 말했다고.</p>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반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스튜디오 지브리</div>

최근 며칠 동안 SNS에서 너도나도 ‘지브리 스타일’로 바꾼 이미지를 올린 걸 봤을 거예요. 오픈AI가 출시한 새로운 이미지 생성 모델로 이미지를 만드는 게 유행하고 있는 건데요. 폭발적인 인기가 쏟아지면서 여러 논란도 이어지고 있어요. 
무슨 일이야?
오픈AI는 지난주 ‘챗GPT-4o 이미지 제네레이션’을 출시했어요. 챗GPT-4o와 결합한 이미지 생성 모델로, 텍스트 이해 능력을 바탕으로 정교한 이미지를 만들어준다고:


어디서 많이 본 스타일인데 🎨: 사용자가 올린 사진을 지브리나 디즈니 같은 애니메이션 제작사 화풍으로 바꿔줘요. 그뿐만 아니라 ‘심슨’이나 ‘귀멸의 칼날’ 등 특정 작품에 나오는 인물처럼 그려달라고 요청할 수도 있다고. 그중에서도 이미지를 지브리 화풍으로 바꾸는 게 유행했는데요. 오픈AI의 CEO 샘 올트먼은 자신의 SNS 프로필 사진을 지브리 스타일로 바꾸기도 했어요.


4컷 만화도 뚝딱 🖌️: 이미지 안에 텍스트를 넣을 수도 있는데요. 이 기능으로 간단한 스토리와 말풍선 텍스트가 포함된 4컷 만화를 생성하는 게 유행처럼 번졌어요. SNS에 자신이 만든 4컷 만화를 올리는 사람이 늘자 ‘이제 인스타툰은 죽었다’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고. 


이미지 생성 기능이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면서 오픈AI 서버에 과부하가 걸릴 정도였다는데요. 올트먼은 무료 사용자에게는 이 기능 사용을 일시적으로 제한한다고 밝혔어요.
근데 뭐가 논란이야?
저작권을 침해한 게 아니냐는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거예요. 예를 들어 챗GPT가 이미지를 지브리 스타일로 바꾸려면 지브리 애니메이션 작품을 활용해 특유의 그림체를 학습하는 과정이 필요했을 텐데, 지브리와 저작권 계약을 따로 했다는 얘기가 없다는 것. 챗GPT뿐 아니라 각종 생성형 AI 모델들이 예술가들의 동의 없이 무단으로 작품을 학습 데이터로 활용했다는 지적은 그동안 계속 이어졌고요.
법적으로 문제가 없더라도 창작자들에 대한 ‘모욕’이라는 얘기도 나와요. 애니메이션 작업자들의 수많은 노력과 고뇌의 결과물을 순식간에 모방하는 게 과연 바람직하냐는 것. 지브리 창립자인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과거 인터뷰가 재조명되기도 했는데요. 그는 2016년 한 다큐멘터리에 출연해 AI가 만든 이미지에 대해 “삶에 대한 모독”이라며 “이 기술을 내 작품에 접목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고 말했다고.

챗GPT가 공개한 이미지 생성 기능을 활용해 이미지를 '지브리 스타일'로 바꾸는 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어요. 저작권 침해 논란도 이어지고 있고요.

여야 대선 주자 현황 & 여론조사 총정리.txt

바빠도 놓칠 수 없는 세상 소식, 뉴닉이 쉽고 재밌고 다정하게 풀어드려요. 내 주변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차근차근 따라가다 보면 세상을 더욱 다채롭게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데일리 뉴스

챗GPT ‘지브리 스타일’ 이미지 열풍이 부른 논란

뉴닉

<aside>
<h3>1분 헤드라인</h3>

<p>한때 쿠팡과 어깨를 나란히했던 티몬・위메프가 판매 대금 정산 지연으로 논란을 빚고 있어요. 더 심각한 점은 이번만 잠깐 밀린 게 아니라 <strong>이제껏 계속 정산 지연이 있었다가 이번에 터졌다는 것.</strong> 티몬・위메프는 현재 개인 셀러들이 대거 탈출하고 입점한 <a href="https://m.khan.co.kr/economy/economy-general/article/202407232006035#c2b">유통사</a>・<a href="https://www.hani.co.kr/arti/economy/consumer/1150284.html">여행사</a>들이 판매를 중단하는 등 혼란이 커지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이미 결제한 이용자들의 피해도 현실화하고 있어요. 대체 그간 무슨 일이 있던 건지, 업계가 원인으로 꼽는 <strong>&lsquo;유동성* 위기&rsquo;</strong>가 뭔지 알아봐요.</p>

<div class="footnote"><strong>✍️ *&lsquo;유동성*&rsquo;이 뭐야?</strong>: 바로, 최대한 손실 없이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의 정도를 의미하는 경제학 용어예요. 만약 어떤 사람이 급히 목돈 지출이 필요한데, 가진 돈의 대부분이 전세금으로 들어가 있거나 예술품을 사는 데 돈을 많이 썼다면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 즉 유동성이 부족한 거예요. 만약 예・적금에 현금을 넣어뒀거나, 손실나지 않은 주식・채권이 있다면 유동성이 잘 갖춰진 거고요. 유동성은 1) 얼마나 쉽고 2) 얼마나 빠르게 3) 얼마나 손실 없이 현금 가치를 담보할 수 있는지가 핵심이에요.</div>
</aside>

<p>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는 작년 10월로 거슬러 올라가요. 두 기업은 큐텐이라는 싱가포르 소재 글로벌 이커머스에 인수된 상태였는데요. <strong>정산 지연은 이 큐텐에서부터 출발해요.</strong> 큐텐은 2023년 10월 정산 주기를 변경했는데요. 그때부터 갑자기 판매 대금 정산이 지연되기 시작해요. 해외 셀러에게만 지연되던 대금 정산은 <strong>큐텐 산하의 티몬, 위메프, 인터파크 쇼핑・도서 등으로 번지기 시작</strong>해요. 답답한 판매자들이 지급을 요청해도 아무런 설명 없이 &lsquo;담당 부서에 전달하겠다&rsquo;라는 말만 반복했다고.</p>

<p>이쯤되면 &ldquo;대체 큐텐이라는 곳은 뭐 하는 곳이야?&rdquo; 싶을 텐데요. 큐텐은 지마켓 창업자인 구영배와 이베이가 공동 벤처 형식으로 2010년에 창업한 이커머스예요. 동남아 및 중국 등에서 서비스하고요. 국내에서도 해외 직구족들 사이에선 꽤 알려진 곳이라고. 큐텐의 구영배 회장은 쿠팡과 네이버, 11번가・아마존 등이 국내 이커머스 왕좌를 놓고 한창 다투던 2022년, 이 전쟁에 참가하기로 결정해요. <strong>2022년 9월에 티몬을, 2023년 3월엔 인터파크 쇼핑부문을, 같은 해 4월엔 위메프를 인수하며 몸집을 키운 것.</strong></p>

<p>구 회장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는데요. 지난 2월에는 미국 소재의 글로벌 쇼핑 플랫폼 &lsquo;위시&rsquo;를 인수한다고 밝힌 것. 여기에 쓴다고 한 돈이 우리 돈으로 2300억 원 규모인데 업계는 이 돈의 출처에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어요. 대금 정산이 밀리기 시작한 시점과 맞물려 <strong>&ldquo;혹시 위시 인수하려고 티몬・위메프 자금 끌어다 쓴 것 아냐?&rdquo;</strong>하는 것. 아무리 그래도 셀러에게 줘야 할 돈을 끌어다 썼을까 싶지만, 사실 큐텐은 이처럼 짧은 시간 내 거대한 규모의 인수・합병을 진행하기엔 유동성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일반적이에요. 인수했던 티몬과 위메프 역시 자본잠식*에 빠진 상태였고요. 어찌보면 <a href="https://www.newspim.com/news/view/20240723000870">예견된 위기</a>였던 것.</p>

<div class="footnote"><strong>✍️ </strong>*자본잠식이 뭐야?: 기업의 누적 적자가 커지면서 그간 주가 상승이나 이익으로 벌어들인 여윳돈(=잉여금)이 바닥나고, 원래의 자본금도 줄어들며 잠식되는 걸 말해요.</div>

<p>큐텐그룹이 지난 7월 17일 공개한 바에 따르면 큐텐 산하 계열사에 입점한 총 6만여 파트너사 중 <a href="https://news.mt.co.kr/mtview.php?no=2024071717352092699">500여 파트너사에 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a>했다고 해요. 7월 12일까지 400여 파트너사의 정산을 마쳤지만 일부는 계속 지연되고 있다고. 규모는 정확히 확인된 바 없지만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지난 23일 올라온 위메프 직원의 글에 따르면 &lsquo;<a href="https://www.donga.com/news/Economy/article/all/20240724/126092436/2">정산금이 몇십 억이 물려있다</a>&rsquo;는 얘기도 나오고 있어요. 업계에선 <strong>큐텐 계열사 전체의 유동성 위기로 번질 수 있다는 위기감</strong>이 읽히고 있고요.</p>

<p>문제는 셀러들과 입점사가 판매 중단을 선언하며, 이미 해당 플랫폼을 통해 여행을 예약한 이용자가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0723045152030">여행을 갈 수 없게 되거나</a>, 판매자들이 물건을 회수하는 사례도 발생한다는 거예요. 여기에 결제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PG사)가 서비스를 막으며, <strong>기존 결제 건에 대한 취소 및 환불, 신규 결제 등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요.</strong> 판매자가 온라인 마켓 정산 전에 시중은행에서 먼저 돈을 받고 나중에 온라인 마켓이 은행에 돈을 주는 &lsquo;선정산대출&rsquo;도 막혔다고. 큐텐 그룹이 이 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을지 이목이 쏠려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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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 헤드라인
한때 쿠팡과 어깨를 나란히했던 티몬・위메프가 판매 대금 정산 지연으로 논란을 빚고 있어요. 더 심각한 점은 이번만 잠깐 밀린 게 아니라 이제껏 계속 정산 지연이 있었다가 이번에 터졌다는 것. 티몬・위메프는 현재 개인 셀러들이 대거 탈출하고 입점한 유통사・여행사들이 판매를 중단하는 등 혼란이 커지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이미 결제한 이용자들의 피해도 현실화하고 있어요. 대체 그간 무슨 일이 있던 건지, 업계가 원인으로 꼽는 ‘유동성* 위기’가 뭔지 알아봐요.
✍️ *‘유동성*’이 뭐야?: 바로, 최대한 손실 없이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의 정도를 의미하는 경제학 용어예요. 만약 어떤 사람이 급히 목돈 지출이 필요한데, 가진 돈의 대부분이 전세금으로 들어가 있거나 예술품을 사는 데 돈을 많이 썼다면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 즉 유동성이 부족한 거예요. 만약 예・적금에 현금을 넣어뒀거나, 손실나지 않은 주식・채권이 있다면 유동성이 잘 갖춰진 거고요. 유동성은 1) 얼마나 쉽고 2) 얼마나 빠르게 3) 얼마나 손실 없이 현금 가치를 담보할 수 있는지가 핵심이에요.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는 작년 10월로 거슬러 올라가요. 두 기업은 큐텐이라는 싱가포르 소재 글로벌 이커머스에 인수된 상태였는데요. 정산 지연은 이 큐텐에서부터 출발해요. 큐텐은 2023년 10월 정산 주기를 변경했는데요. 그때부터 갑자기 판매 대금 정산이 지연되기 시작해요. 해외 셀러에게만 지연되던 대금 정산은 큐텐 산하의 티몬, 위메프, 인터파크 쇼핑・도서 등으로 번지기 시작해요. 답답한 판매자들이 지급을 요청해도 아무런 설명 없이 ‘담당 부서에 전달하겠다’라는 말만 반복했다고.
이쯤되면 “대체 큐텐이라는 곳은 뭐 하는 곳이야?” 싶을 텐데요. 큐텐은 지마켓 창업자인 구영배와 이베이가 공동 벤처 형식으로 2010년에 창업한 이커머스예요. 동남아 및 중국 등에서 서비스하고요. 국내에서도 해외 직구족들 사이에선 꽤 알려진 곳이라고. 큐텐의 구영배 회장은 쿠팡과 네이버, 11번가・아마존 등이 국내 이커머스 왕좌를 놓고 한창 다투던 2022년, 이 전쟁에 참가하기로 결정해요. 2022년 9월에 티몬을, 2023년 3월엔 인터파크 쇼핑부문을, 같은 해 4월엔 위메프를 인수하며 몸집을 키운 것.
구 회장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는데요. 지난 2월에는 미국 소재의 글로벌 쇼핑 플랫폼 ‘위시’를 인수한다고 밝힌 것. 여기에 쓴다고 한 돈이 우리 돈으로 2300억 원 규모인데 업계는 이 돈의 출처에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어요. 대금 정산이 밀리기 시작한 시점과 맞물려 “혹시 위시 인수하려고 티몬・위메프 자금 끌어다 쓴 것 아냐?”하는 것. 아무리 그래도 셀러에게 줘야 할 돈을 끌어다 썼을까 싶지만, 사실 큐텐은 이처럼 짧은 시간 내 거대한 규모의 인수・합병을 진행하기엔 유동성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일반적이에요. 인수했던 티몬과 위메프 역시 자본잠식*에 빠진 상태였고요. 어찌보면 예견된 위기였던 것.
✍️ *자본잠식이 뭐야?: 기업의 누적 적자가 커지면서 그간 주가 상승이나 이익으로 벌어들인 여윳돈(=잉여금)이 바닥나고, 원래의 자본금도 줄어들며 잠식되는 걸 말해요.
큐텐그룹이 지난 7월 17일 공개한 바에 따르면 큐텐 산하 계열사에 입점한 총 6만여 파트너사 중 500여 파트너사에 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했다고 해요. 7월 12일까지 400여 파트너사의 정산을 마쳤지만 일부는 계속 지연되고 있다고. 규모는 정확히 확인된 바 없지만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지난 23일 올라온 위메프 직원의 글에 따르면 ‘정산금이 몇십 억이 물려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어요. 업계에선 큐텐 계열사 전체의 유동성 위기로 번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읽히고 있고요.
문제는 셀러들과 입점사가 판매 중단을 선언하며, 이미 해당 플랫폼을 통해 여행을 예약한 이용자가 여행을 갈 수 없게 되거나, 판매자들이 물건을 회수하는 사례도 발생한다는 거예요. 여기에 결제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PG사)가 서비스를 막으며, 기존 결제 건에 대한 취소 및 환불, 신규 결제 등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요. 판매자가 온라인 마켓 정산 전에 시중은행에서 먼저 돈을 받고 나중에 온라인 마켓이 은행에 돈을 주는 ‘선정산대출’도 막혔다고. 큐텐 그룹이 이 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을지 이목이 쏠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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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 헤드라인

초유의 정산 지연 사태… 티몬·위메프·큐텐에 무슨 일이?

헤드라이트

#하마스휴전 #가스요금 #금리인하

shiela

<aside>
<p>오늘 나온 주요 뉴스만 골라 모아봤어요.</p>
</aside>

<h3>21대 대통령 선거일이 6월 3일로 확정됐어요. 🗳️</h3>

<p>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오늘(8일) 정례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안건을 상정&middot;심의&middot;의결한 것. 이에 인사혁신처는 6월 3일 화요일을 <a href="https://www.kmib.co.kr/article/view.asp?arcid=0027949214">임시공휴일로 지정</a>하기로 했어요. 선거일이 확정되면서 재외 투표(5월 20~25일)&middot;사전 투표(29~30일) 등 주요 일정도 정해졌는데요(<a href="https://www.yna.co.kr/view/GYH20250408000300044">그래픽</a>). 6월 3일로 예정됐던 6월 수능 모의평가 일정은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26931">6월 4일로 조정됐어요</a>.&nbsp;</p>

<hr />
<h3>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마은혁 후보자를 헌법재판관으로 임명하고 후임 재판관도 지명했어요. 🧑&zwj;⚖️</h3>

<p><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0641?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010&amp;utm_content=30641">마 재판관은</a> 오늘(8일) 임명 즉시 임기를 시작했어요. 이와 함께 오는 18일 임기가 끝나는 문형배&middot;이미선 재판관의 후임으로 이완규 법제처장&middot;함상훈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a href="https://www.chosun.com/politics/politics_general/2025/04/08/L52JDI7MYBBN5OK7C32KUTMYGA">지명했는데요</a>. 이 자리는 대통령이 후보를 추천할 수 있는 자리에요. 한 대행과 국민의힘은 &ldquo;권한대행이 지명해도 돼!&rdquo; 주장하지만,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40814300003728">지난해와 말을 바꾼</a> 한 권한대행을 비판하며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408_0003130735">법적 대응에 나서겠다</a>고 밝혔어요.&nbsp;</p>

<hr />
<h3>&lsquo;성남도시개발공사 조례 청탁&rsquo; 혐의를 받는 김만배 씨가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어요.</h3>

<p><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6102?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010&amp;utm_content=6102">대장동 개발 사업</a>을 도와달라고 최윤길 당시 성남시의회 의장에게 청탁하고, 그 대가로 뇌물을 준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한 <a href="https://www.seoul.co.kr/news/society/law/2025/04/08/20250408500162">1심을 뒤집은 것</a>. 항소심 재판부는 &ldquo;피고인의 죄를 입증할 관계자의 진술이 번복되고 구체적이지 않아 믿기 어렵다&rdquo;며 이유를 설명했는데요. 김 씨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최 전 의장에게도 무죄를 선고했어요. 이에 김 씨는 &ldquo;현명한 판단을 해 준 재판부에 감사하다&rdquo;고 밝혔다고.&nbs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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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삼성전자가 지난 1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어요. 📈</h3>

<p><a href="https://news.tf.co.kr/read/economy/2195246.htm">매출 79조 원</a>, 영업이익 6조 6000억 원을 올린 것. (1) 반도체 실적이 생각만큼 부진하지는 않았고 (2) &lsquo;갤럭시 25&rsquo; 시리즈가 실적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 나와요. 2분기부터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408_0003130725">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a>이 예상되는 만큼, 앞으로 삼성전자의 실적도 반등세를 이어갈 거라는 기대가 나오는데요. 다만,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a href="https://www.khan.co.kr/article/202504040723001">반도체에도 관세</a>를 매길 가능성이 있어 실적이 꺾일 위험도 있다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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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이 미국 정부에 프로그램 지원 중단 철회를 요청했어요.</h3>

<p>미국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이끄는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8375?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010&amp;utm_content=18375">정부효율부(DOGE)</a> 주도로 각종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31817200000211">해외 원조를 중단</a>하고 있는데요. 그러자 미국이 예산의 상당 부분을 부담하던 WFP도 아프가니스탄&middot;시리아&middot;예멘 등에서 펼치는 구호 활동도 <a href="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8221578">중단됐거나 중단될 위기</a>에 처했다고. 이에 WFP 측이 &ldquo;기아 상황에 처한 수백만 명에게 사형선고와 같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rdquo;며 미국 정부에 지속적인 지원을 촉구한 거예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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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한강공원에 배달 음식 다회용기 반납함이 설치됐어요. 🥣</h3>

<p>서울시가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도록 반납함을 여의도한강공원과 뚝섬한강공원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26862">배달존에 설치한 건데요</a>. 배달 플랫폼으로 주문 시 &lsquo;다회용기 옵션&rsquo;을 선택하면 음식이 스테인리스 소재 용기에 담겨 배달된다고. 다 먹은 그릇은 배달 시 제공되는 반납 가방에 있는 QR코드를 찍어 반납을 신청한 뒤 반납함에 넣으면 되고요. 다회용기로 주문하면 회당 1000원의 &lsquo;<a href="https://www.cpoint.or.kr/netzero/main.do">탄소중립포인트</a>&rsquo;도 적립해줘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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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오늘의 1분뉴스는 어땠나요? 더 궁금한 점이 생겼다면 아래 &lsquo;댓글&rsquo;로 알려주세요!</p>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하비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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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Freepik</div>

오늘 나온 주요 뉴스만 골라 모아봤어요.

21대 대통령 선거일이 6월 3일로 확정됐어요.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오늘(8일) 정례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안건을 상정·심의·의결한 것. 이에 인사혁신처는 6월 3일 화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로 했어요. 선거일이 확정되면서 재외 투표(5월 20~25일)·사전 투표(29~30일) 등 주요 일정도 정해졌는데요(그래픽). 6월 3일로 예정됐던 6월 수능 모의평가 일정은 6월 4일로 조정됐어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마은혁 후보자를 헌법재판관으로 임명하고 후임 재판관도 지명했어요. 🧑‍⚖️
마 재판관은 오늘(8일) 임명 즉시 임기를 시작했어요. 이와 함께 오는 18일 임기가 끝나는 문형배·이미선 재판관의 후임으로 이완규 법제처장·함상훈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지명했는데요. 이 자리는 대통령이 후보를 추천할 수 있는 자리에요. 한 대행과 국민의힘은 “권한대행이 지명해도 돼!” 주장하지만,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지난해와 말을 바꾼 한 권한대행을 비판하며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어요. 

‘성남도시개발공사 조례 청탁’ 혐의를 받는 김만배 씨가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어요.
대장동 개발 사업을 도와달라고 최윤길 당시 성남시의회 의장에게 청탁하고, 그 대가로 뇌물을 준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한 1심을 뒤집은 것.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의 죄를 입증할 관계자의 진술이 번복되고 구체적이지 않아 믿기 어렵다”며 이유를 설명했는데요. 김 씨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최 전 의장에게도 무죄를 선고했어요. 이에 김 씨는 “현명한 판단을 해 준 재판부에 감사하다”고 밝혔다고. 

삼성전자가 지난 1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어요. 📈
매출 79조 원, 영업이익 6조 6000억 원을 올린 것. (1) 반도체 실적이 생각만큼 부진하지는 않았고 (2) ‘갤럭시 25’ 시리즈가 실적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 나와요. 2분기부터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이 예상되는 만큼, 앞으로 삼성전자의 실적도 반등세를 이어갈 거라는 기대가 나오는데요. 다만,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에도 관세를 매길 가능성이 있어 실적이 꺾일 위험도 있다고.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이 미국 정부에 프로그램 지원 중단 철회를 요청했어요.
미국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이끄는 정부효율부(DOGE) 주도로 각종 해외 원조를 중단하고 있는데요. 그러자 미국이 예산의 상당 부분을 부담하던 WFP도 아프가니스탄·시리아·예멘 등에서 펼치는 구호 활동도 중단됐거나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고. 이에 WFP 측이 “기아 상황에 처한 수백만 명에게 사형선고와 같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며 미국 정부에 지속적인 지원을 촉구한 거예요.

한강공원에 배달 음식 다회용기 반납함이 설치됐어요. 🥣
서울시가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도록 반납함을 여의도한강공원과 뚝섬한강공원 배달존에 설치한 건데요. 배달 플랫폼으로 주문 시 ‘다회용기 옵션’을 선택하면 음식이 스테인리스 소재 용기에 담겨 배달된다고. 다 먹은 그릇은 배달 시 제공되는 반납 가방에 있는 QR코드를 찍어 반납을 신청한 뒤 반납함에 넣으면 되고요. 다회용기로 주문하면 회당 1000원의 ‘탄소중립포인트’도 적립해줘요.

오늘의 1분뉴스는 어땠나요? 더 궁금한 점이 생겼다면 아래 ‘댓글’로 알려주세요!

#대통령선거일 #헌법재판관임명 #삼성전자실적

‘다시 놀고 싶다, 이태원’ 인터뷰

본문의 내용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애도의 방식이 음울하고 침잠된 형태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것은 그와 같은 안타까운 일이 반복되지 않게 리마인드하는 것이므로- 그러한 목적에 어긋나지 않는다면 각자 고유의 방식으로 추모할 수 있도록 열린 마음을 가지는 것이 올바른 것 아닐까요?

Claire

<p>우리나라&middot;일본의 외교장관이 뉴욕에서 만났어요.&nbsp;<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B%81%9D%EB%82%98%EC%A7%80-%EC%95%8A%EC%9D%80-%EC%9D%B4%EC%95%BC%EA%B8%B0-%EA%B0%95%EC%A0%9C%EB%8F%99%EC%9B%90-6618" target="_blank">강제 동원 배상 문제</a>&nbsp;등을 주제로 깊이 있는 의견 교환을 이뤘다는 얘기가 있는데요. 얼마 뒤 있을 유엔 총회를 기회로 만날 우리나라&middot;일본 두 나라 정상들의 대화도 잘 풀릴 거라는 기대가 나와요. 하지만 일본은 &ldquo;정상회담 일정&nbsp;<a href="https://newsis.com/view/?id=NISX20220920_0002019358" target="_blank">정해지지 않았어</a>&rdquo;라는 입장이라 정상회담이 이뤄질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p>

우리나라·일본의 외교장관이 뉴욕에서 만났어요. 강제 동원 배상 문제 등을 주제로 깊이 있는 의견 교환을 이뤘다는 얘기가 있는데요. 얼마 뒤 있을 유엔 총회를 기회로 만날 우리나라·일본 두 나라 정상들의 대화도 잘 풀릴 거라는 기대가 나와요. 하지만 일본은 “정상회담 일정 정해지지 않았어”라는 입장이라 정상회담이 이뤄질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뉴욕에서 만난 두 외교장관 🤝

선거권 연령 하향, "필요해" vs. "시기상조야"

8살도 나온다는데... '언더피프틴', 방송해도 되는 걸까?

하늘이법 만들면 학교가 안전해질까?

요즘 뜨거운 ‘그 이슈’, 왜 화제고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했나요? 피자스테이션이 핵심만 보기 쉽게 정리해드려요. 무릎을 탁 치는 뉴니커들의 의견은 물론, 시원한 팩트와 생각에 깊이를 더할 분석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어요.

그 이슈, 어떻게 생각해?

🔔띵동! ‘키오스크 확산’ 피자가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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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가수 지드래곤이 우주로 자신의 노래와 뮤직비디오 송출을 시도해요. 지드래곤의 소속사이자 인공지능(AI) 엔터테크 기업 &lsquo;갤럭시코퍼레이션&rsquo;이 카이스트 우주연구원과 함께 &lsquo;지드래곤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40914390003807">우주음원 송출 프로젝트</a>&rsquo;를 진행하는 것. 지드래곤은 현재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초빙교수로도 활동하고 있는데요. 이번 송출은 미국 나사(NASA)의 &lsquo;<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144023&amp;cid=40942&amp;categoryId=32286">SETI</a>(Search for Extraterrestrial Intelligence)&rsquo; 프로젝트와 연계됐어요. SETI는 과거 영국 밴드 비틀스의 음악을 우주로 송출했던 프로젝트로, 지드래곤 우주 음원 송출 프로젝트는 한국 최초의 SETI 프로젝트가 될 거라고.&nbsp;</p>

<p>이번 송출에는 지드래곤과 마이크로소프트가 공동 작업한 생성형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7668?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082&amp;utm_content=7668">영상 제작 도구 &lsquo;소라(Sora)&rsquo;</a> 기반 뮤직비디오도 포함됐는데요. 전문가들은 단순히 우주에 자신의 음악을 보내는 것에 더해 음악과 영상에 AI를 융합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어요. 이어 &ldquo;단순한 음악적 시도를 넘어 인류 문화를 우주에 영원히 보존하고 다른 문명과 소통을 시도하는 예술적 실험이 될 것&rdquo;이라 얘기하고 있다고.&nbsp;</p>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지지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갤럭시코퍼레이션<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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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지드래곤이 우주로 자신의 노래와 뮤직비디오 송출을 시도해요. 지드래곤의 소속사이자 인공지능(AI) 엔터테크 기업 ‘갤럭시코퍼레이션’이 카이스트 우주연구원과 함께 ‘지드래곤 우주음원 송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 지드래곤은 현재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초빙교수로도 활동하고 있는데요. 이번 송출은 미국 나사(NASA)의 ‘SETI(Search for Extraterrestrial Intelligence)’ 프로젝트와 연계됐어요. SETI는 과거 영국 밴드 비틀스의 음악을 우주로 송출했던 프로젝트로, 지드래곤 우주 음원 송출 프로젝트는 한국 최초의 SETI 프로젝트가 될 거라고. 
이번 송출에는 지드래곤과 마이크로소프트가 공동 작업한 생성형 영상 제작 도구 ‘소라(Sora)’ 기반 뮤직비디오도 포함됐는데요. 전문가들은 단순히 우주에 자신의 음악을 보내는 것에 더해 음악과 영상에 AI를 융합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어요. 이어 “단순한 음악적 시도를 넘어 인류 문화를 우주에 영원히 보존하고 다른 문명과 소통을 시도하는 예술적 실험이 될 것”이라 얘기하고 있다고.

우주로 떠나는 지드래곤 노래와 AI 뮤직비디오 🚀

🤖 ChatGPT를 경계해야하는 이유

[할루시네이션(Hallucination)]

   할루시네이션은 인공지능(AI)이 정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류를 말합니다. Hallucination의 원래 뜻은 환각이나 환영, 환청이죠. ChatGPT 등 인공지능을 통한 정보 활용이 보편화되면서 인공지능이 내놓는 여러 답변 등이 정확하지 않을 때를 통칭해 '할루시네이션'이라고 부릅니다.

라이아

<p>넷플릭스가 미국에서 &lsquo;계정 공유 금지&rsquo;를 도입했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실제로 신규 가입자가&nbsp;<a href="https://www.segye.com/view/20230610510353" target="_blank">확 늘어난 것</a>. 넷플릭스는 구독자 수가 줄어들자 매출을 다시 올리려고 캐나다&middot;뉴질랜드 등 몇몇 나라에서 계정 공유를 금지하기 시작했는데요. 한집에 사는 사람 외에 다른 사람과 계정을 공유하면 1명당 7.99달러(약 1만 원)를 더 내야 해요. 앞으로 우리나라 등 다른 나라에서도 계정 공유가 금지될 것 같다고.</p>

넷플릭스가 미국에서 ‘계정 공유 금지’를 도입했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실제로 신규 가입자가 확 늘어난 것. 넷플릭스는 구독자 수가 줄어들자 매출을 다시 올리려고 캐나다·뉴질랜드 등 몇몇 나라에서 계정 공유를 금지하기 시작했는데요. 한집에 사는 사람 외에 다른 사람과 계정을 공유하면 1명당 7.99달러(약 1만 원)를 더 내야 해요. 앞으로 우리나라 등 다른 나라에서도 계정 공유가 금지될 것 같다고.

넷플 4인 팟 못 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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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오늘 나온 주요 뉴스만 골라 모아봤어요.</p>
</aside>

<h3>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첫 통화를 했어요. 📞</h3>

<p>이번 통화는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0816?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060&amp;utm_content=30816">미국의 상호관세 부과</a>를 하루 앞둔 8일 밤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27127">이뤄졌는데요.</a> 트럼프 2기 정부가 출범한 뒤 양 나라 정상 사이 첫 통화예요. 이날 통화에선 한미동맹 강화와 무역 균형&middot;경제 협력&middot;북핵 문제 등에 대해 얘기가 나왔다고. 양측은 서로 &lsquo;윈윈&rsquo; 하는 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장관급 협의를 계속하자고 했는데요. 트럼프는 &ldquo;미국이 제공하는 대규모 군사 보호에 대한 비용 지불이 필요해!&rdquo; 라며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2812?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060&amp;utm_content=12812">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문제</a>도 협상하자는 뜻을 드러내기도 했어요.&nbsp;</p>

<hr />
<h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가 당 대표직에서 물러났어요.&nbsp;</h3>

<p>오늘(9일) 당 대표직에서 사퇴하고 조기 대선 출마를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40910280000434">사실상 공식화한 것</a>.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에서 &ldquo;3년간 당 대표로서 나름 성과 있게 재임할 수 있었던 것에 감사드린다&rdquo;며 &ldquo;이제 또 새로운 일을 시작하게 될 것&rdquo;이라는 입장을 밝혔어요. 이 대표가 사퇴하면서 민주당은 당분간 박찬대 원내대표의 대표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된다고. 한편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김동연 경기도지사 역시 <a href="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8055628">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a>해 본격적인 당내 경선이 시작됐다는 말이 나와요.&nbsp;</p>

<p><strong>국민의힘에선 누가 대선 출마 선언했지? 👉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1000?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060&amp;utm_content=31000">더 자세한 뉴닉 아티클</a> 보러 가기&nbsp;</strong></p>

<hr />
<h3>우원식 국회의장이 개헌에 대한 제안을 철회했어요.&nbsp;</h3>

<p><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0966?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060&amp;utm_content=30966">대선과 동시에 개헌 투표</a>를 진행하자고 주장했던 <a href="https://www.hani.co.kr/arti/politics/assembly/1191502.html">자신의 입장을 바꾼 것</a>. 우 의장은 &ldquo;각 정당 지도부와 공감대에 변수가 발생했다&rdquo;며 &ldquo;현재로서는 제기된 우려를 충분히 수용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판단한다&rdquo;고 입장문을 냈는데요. 자신의 개헌 제안이 <a href="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3117052">&lsquo;내각제 개헌&rsquo;이라는 말</a>이 나오는 상황에 대해선 &ldquo;대통령제는 6월 민주항쟁의 결실&rdquo;이라며 &ldquo;진지한 토론을 위축시키는 선동&rdquo;이라고 지적했어요. &nbsp;</p>

<hr />
<h3>원&middot;달러 환율이 고공행진하고 있어요. 📈</h3>

<p>오늘(9일) 장 초반 <a href="https://www.ytn.co.kr/_ln/0102_202504090932503272">1487.5원을 기록</a>했다고.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1597원 이후 최고치라고 하는데요.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심해질 조짐이 보이자 환율이 급등하고 있는 거예요. 글로벌 투자자들이 투자 기준으로 활용하는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6619781&amp;cid=43667&amp;categoryId=43667">세계국채지수(WGBI)</a>에 우리나라의 편입이 오는 <a href="https://www.fnnews.com/news/202504090220563114">11월로 미뤄지게 된 점</a>도 영향을 미쳤다고. 조기 대선이 결정되며 국내 정치에 대한 불확실성이 다소 해결됐지만 여전히 대통령 자리가 공석인 상황이라 &ldquo;조만간<a href="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8055602"> 1500원대 돌파</a>하는 거 아냐?&rdquo;라는 걱정이 나와요.&nbsp;</p>

<p><strong>환율 1500원대 돌파하면 외환위기 오는 거 아냐? 👉 <a href="https://newneek.co/@headlight/article/16345?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060&amp;utm_content=16345">[인터뷰] 환율 높은데, 미국 주식 투자 들어가도 되나요? feat. 서울대 경제학부 최재원 교수</a> 보러 가기 &nbsp;</strong></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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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장제원 전 의원 관련 사건 수사종결에 여성단체들이 반발하고 있어요.&nbsp;</h3>

<p>장 전 의원 성폭력 의혹 사건은 그가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0723?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060&amp;utm_content=30723">수사 도중 숨지며</a> 수사가 종결됐는데요. 이에 여성단체들이 &ldquo;피의자 사망이 면죄부가 돼선 안 된다&rdquo;며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40913230000155">수사 결과 공개를 요구</a>하고 있다고. 여성단체들은 수사가 종결되면 (1) 피해자의 법적 권리가 침해되고 (2) 2차 피해를 막기도 어렵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는데요. 장 전 의원을 고소한 피해자A 씨도 &ldquo;수사 결과가 공개돼야 가해자가 사망해 죄가 사라지는 일이 두 번 다시 발생하지 않을 것&rdquo;이라는 입장을 밝혔어요.&nbs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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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아워홈 대표이사가 직원의 공장 끼임 사망 사고에 대해 사과했어요.&nbsp;</h3>

<p>지난 4일 아워홈 어묵 제조공장에서 30대 직원 A 씨의 신체 일부가 냉각용 기계에 끼는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A 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이날 새벽 사망했어요. 이에 구미현 아워홈 대표이사는 &quot;결코 있어서는 안 될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말할 수 없이 참담한 심정&quot; 이라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409_0003131910">밝히며 사과했는데요</a>.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어요. 고용노동부는 아워홈이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을 위반했는지 여부에 대해 <a href="https://www.sisa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329700">조사할 예정</a>이라고.&nbs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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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오늘의 1분뉴스는 어땠나요? 더 궁금한 점이 생겼다면 아래 &lsquo;댓글&rsquo;로 알려주세요!</p>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지지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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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페이스북&nbsp;</div>

오늘 나온 주요 뉴스만 골라 모아봤어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첫 통화를 했어요. 📞
이번 통화는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를 하루 앞둔 8일 밤 이뤄졌는데요. 트럼프 2기 정부가 출범한 뒤 양 나라 정상 사이 첫 통화예요. 이날 통화에선 한미동맹 강화와 무역 균형·경제 협력·북핵 문제 등에 대해 얘기가 나왔다고. 양측은 서로 ‘윈윈’ 하는 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장관급 협의를 계속하자고 했는데요. 트럼프는 “미국이 제공하는 대규모 군사 보호에 대한 비용 지불이 필요해!” 라며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문제도 협상하자는 뜻을 드러내기도 했어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가 당 대표직에서 물러났어요. 
오늘(9일) 당 대표직에서 사퇴하고 조기 대선 출마를 사실상 공식화한 것.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에서 “3년간 당 대표로서 나름 성과 있게 재임할 수 있었던 것에 감사드린다”며 “이제 또 새로운 일을 시작하게 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어요. 이 대표가 사퇴하면서 민주당은 당분간 박찬대 원내대표의 대표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된다고. 한편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김동연 경기도지사 역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해 본격적인 당내 경선이 시작됐다는 말이 나와요. 
국민의힘에선 누가 대선 출마 선언했지? 👉 더 자세한 뉴닉 아티클 보러 가기 

우원식 국회의장이 개헌에 대한 제안을 철회했어요. 
대선과 동시에 개헌 투표를 진행하자고 주장했던 자신의 입장을 바꾼 것. 우 의장은 “각 정당 지도부와 공감대에 변수가 발생했다”며 “현재로서는 제기된 우려를 충분히 수용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판단한다”고 입장문을 냈는데요. 자신의 개헌 제안이 ‘내각제 개헌’이라는 말이 나오는 상황에 대해선 “대통령제는 6월 민주항쟁의 결실”이라며 “진지한 토론을 위축시키는 선동”이라고 지적했어요.  

원·달러 환율이 고공행진하고 있어요. 📈
오늘(9일) 장 초반 1487.5원을 기록했다고.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1597원 이후 최고치라고 하는데요.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심해질 조짐이 보이자 환율이 급등하고 있는 거예요. 글로벌 투자자들이 투자 기준으로 활용하는 세계국채지수(WGBI)에 우리나라의 편입이 오는 11월로 미뤄지게 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조기 대선이 결정되며 국내 정치에 대한 불확실성이 다소 해결됐지만 여전히 대통령 자리가 공석인 상황이라 “조만간 1500원대 돌파하는 거 아냐?”라는 걱정이 나와요. 
환율 1500원대 돌파하면 외환위기 오는 거 아냐? 👉 [인터뷰] 환율 높은데, 미국 주식 투자 들어가도 되나요? feat. 서울대 경제학부 최재원 교수 보러 가기  

장제원 전 의원 관련 사건 수사종결에 여성단체들이 반발하고 있어요. 
장 전 의원 성폭력 의혹 사건은 그가 수사 도중 숨지며 수사가 종결됐는데요. 이에 여성단체들이 “피의자 사망이 면죄부가 돼선 안 된다”며 수사 결과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고. 여성단체들은 수사가 종결되면 (1) 피해자의 법적 권리가 침해되고 (2) 2차 피해를 막기도 어렵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는데요. 장 전 의원을 고소한 피해자A 씨도 “수사 결과가 공개돼야 가해자가 사망해 죄가 사라지는 일이 두 번 다시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어요. 

아워홈 대표이사가 직원의 공장 끼임 사망 사고에 대해 사과했어요. 
지난 4일 아워홈 어묵 제조공장에서 30대 직원 A 씨의 신체 일부가 냉각용 기계에 끼는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A 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이날 새벽 사망했어요. 이에 구미현 아워홈 대표이사는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말할 수 없이 참담한 심정" 이라 밝히며 사과했는데요.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어요. 고용노동부는 아워홈이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을 위반했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오늘의 1분뉴스는 어땠나요? 더 궁금한 점이 생겼다면 아래 ‘댓글’로 알려주세요!

#한덕수트럼프통화 #이재명사퇴 #원달러환율

<p>지난 3월, 이스라엘의 전쟁 범죄를 비판하는 시위를 이끌던 컬럼비아 대학원 박사과정생 마흐무드 칼릴이 체포된 후 트럼프 행정부의 <a href="https://www.hani.co.kr/arti/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1186819.html">추방 명령을 받았어요</a> 🚨. 팔레스타인을 지지하고 가자지구에서 벌어지는 참상을 규탄하는 시위였는데요. 이후 비슷한 일이 연달아 일어나고 있고요. 이를 두고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미국 헌법을 심하게 위반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와요.</p>

<h3>무슨 일이야?</h3>

<p>칼릴은 팔레스타인 출신으로, 지난해 미국 땅 어디서든 영원히 살 수 있는 권리(= 영주권)를 얻었는데요. 트럼프가 &ldquo;선동가들이 대학가에서 반이스라엘 시위를 이끌고 있어. <a href="https://www.news1.kr/world/usa-canada/5718163">강력히 단속할 거야</a>!&rdquo; 선언한 이후,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에 체포돼 미국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했어요. 칼릴 외에도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에 참여한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325011352072">한국 출신 학생</a>을 포함해 다수의 영주권자가 체포되고 있고요. 미국에서 국제 사안에 관해 평화적 시위를 벌인 합법적 거주자를 추방하자고 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 논란이 커지고 있다고: &ldquo;이건 미국의 뿌리인 &lsquo;표현의 자유&rsquo;를 흔드는 일이야!&rdquo;</p>

<h3>&lsquo;표현의 자유&rsquo;가 흔들리고 있다고?</h3>

<p>한 국가의 헌법 제1조는 그 나라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반영하는 경우가 많잖아요 📝. 우리나라 헌법 제1조 1항이 &ldquo;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rdquo;인 것처럼요.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5939579&amp;cid=43938&amp;categoryId=43958#TABLE_OF_CONTENT1">미국의 수정 헌법 제1조</a>는 종교와 언론&middot;출판의 자유, 평화 집회와 정부에 청원할 권리를 보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요. 이를 흔히 &lsquo;표현의 자유(Freedom of speech)&rsquo;라고 하는 거고요.</p>

<p>하지만 트럼프는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사람들을 &lsquo;테러리스트&rsquo;로 규정하고, 이들이 미국의 안보를 위협한다고 주장하고 있어요. 이번 체포 사건에 대해서도 &ldquo;칼릴의 미국 체류나 행동은 우리 외교정책에 심각한 역효과를 낼 거라고 판단했다&rdquo;고 밝혔는데요. 국무부가 미국의 <a href="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8203510">외교정책과 양립할 수 없다</a>고 판단을 내린 사람의 체류 자격을 취소할 수 있다는 법 조항에 따라 그를 추방하겠다고 했어요. 칼릴이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하마스를 지원했다는 주장도 펼쳤지만, 정부가 이에 관해 내놓은 증거는 하나도 없고요. 이에 트럼프 정부가 자기 정책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다는 이유로 영주권자를 <a href="https://www.khan.co.kr/article/202503141504001/">체포&middot;추방하고 있다</a>는 비판이 나와요.</p>

<h3>사람들은 뭐래?</h3>

<ul>
	<li><strong>곳곳에서 일어나는 시위 🪧: </strong>칼릴이 체포된 직후부터 뉴욕 트럼프타워 등에서는 칼릴의 석방을 요구하는 시위가 일어났어요. 지금은 트럼프 정부에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0951?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050&amp;utm_content=30951">항의하는 시위</a>가 미국 전역을 넘어 세계 곳곳에 퍼져 나가고 있는데요.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8375?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050&amp;utm_content=18375">공무원 대량 해고</a>&middot;이민자 추방 등으로 쌓여오던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반감이 터진 거라는 <a href="https://www.news1.kr/world/usa-canada/5744057">분석이 나와요</a>.</li>
	<li><strong>출국 계획 취소하는 이민자 🛬:</strong> 해외에 나갔다 미국에 돌아올 때 공항 검색대에서 심문을 받거나 <a href="https://www.khan.co.kr/article/202504060900021">강제 추방되는 일</a>이 생기자, 많은 이민자들이 <a href="https://www.ytn.co.kr/_ln/0104_202503311059326615">출국을 삼가고</a> 있어요. 이민 전문 변호사에게 조언을 구하는 사례도 몇 주 사이 확 늘었고요.&nbsp;</li>
	<li><strong>미국 보수층 &ldquo;이건 좀&hellip;&rdquo; 🤔:</strong> 그간 트럼프의 이민 정책을 지지해 온 <a href="https://www.khan.co.kr/article/202504021533001">보수층에서도 우려의 목소리</a>가 나와요: &ldquo;범죄를 저지르지도 않은 영주권자를 추방하는 건 헌법을 어기는 일 아냐?&rdquo; 추방 집행 과정에서 일어나는 실수나 적법하지 않은 절차에 대한 비판이 나오고 있는 것.</li>
</ul>

<p>이 와중에 트럼프가 &ldquo;500만 달러(약 76억 원) 내면 훨씬 강력한 영주권 보장할게!&rdquo; 하는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404_0003126212">&lsquo;골드카드&rsquo; 프로그램을 발표</a>하면서 혼란은 더욱 커지고 있는데요. 표현의 자유를 제1원칙으로 여겨온 미국에서 트럼프가 &lsquo;선을 넘었다&rsquo;는 비판이 계속되는 만큼, 이번 일이 어떤 파문을 불러올지 지켜봐야 해요.</p>

<div class="footnote">by. 객원 에디터 오소영</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REUTERS/Christian Mang</div>

지난 3월, 이스라엘의 전쟁 범죄를 비판하는 시위를 이끌던 컬럼비아 대학원 박사과정생 마흐무드 칼릴이 체포된 후 트럼프 행정부의 추방 명령을 받았어요 🚨. 팔레스타인을 지지하고 가자지구에서 벌어지는 참상을 규탄하는 시위였는데요. 이후 비슷한 일이 연달아 일어나고 있고요. 이를 두고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미국 헌법을 심하게 위반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와요.
무슨 일이야?
칼릴은 팔레스타인 출신으로, 지난해 미국 땅 어디서든 영원히 살 수 있는 권리(= 영주권)를 얻었는데요. 트럼프가 “선동가들이 대학가에서 반이스라엘 시위를 이끌고 있어. 강력히 단속할 거야!” 선언한 이후,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에 체포돼 미국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했어요. 칼릴 외에도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에 참여한 한국 출신 학생을 포함해 다수의 영주권자가 체포되고 있고요. 미국에서 국제 사안에 관해 평화적 시위를 벌인 합법적 거주자를 추방하자고 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 논란이 커지고 있다고: “이건 미국의 뿌리인 ‘표현의 자유’를 흔드는 일이야!”
‘표현의 자유’가 흔들리고 있다고?
한 국가의 헌법 제1조는 그 나라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반영하는 경우가 많잖아요 📝. 우리나라 헌법 제1조 1항이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인 것처럼요. 미국의 수정 헌법 제1조는 종교와 언론·출판의 자유, 평화 집회와 정부에 청원할 권리를 보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요. 이를 흔히 ‘표현의 자유(Freedom of speech)’라고 하는 거고요.
하지만 트럼프는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사람들을 ‘테러리스트’로 규정하고, 이들이 미국의 안보를 위협한다고 주장하고 있어요. 이번 체포 사건에 대해서도 “칼릴의 미국 체류나 행동은 우리 외교정책에 심각한 역효과를 낼 거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는데요. 국무부가 미국의 외교정책과 양립할 수 없다고 판단을 내린 사람의 체류 자격을 취소할 수 있다는 법 조항에 따라 그를 추방하겠다고 했어요. 칼릴이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하마스를 지원했다는 주장도 펼쳤지만, 정부가 이에 관해 내놓은 증거는 하나도 없고요. 이에 트럼프 정부가 자기 정책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다는 이유로 영주권자를 체포·추방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와요.
사람들은 뭐래?

곳곳에서 일어나는 시위 🪧: 칼릴이 체포된 직후부터 뉴욕 트럼프타워 등에서는 칼릴의 석방을 요구하는 시위가 일어났어요. 지금은 트럼프 정부에 항의하는 시위가 미국 전역을 넘어 세계 곳곳에 퍼져 나가고 있는데요. 공무원 대량 해고·이민자 추방 등으로 쌓여오던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반감이 터진 거라는 분석이 나와요.
출국 계획 취소하는 이민자 🛬: 해외에 나갔다 미국에 돌아올 때 공항 검색대에서 심문을 받거나 강제 추방되는 일이 생기자, 많은 이민자들이 출국을 삼가고 있어요. 이민 전문 변호사에게 조언을 구하는 사례도 몇 주 사이 확 늘었고요. 
미국 보수층 “이건 좀…” 🤔: 그간 트럼프의 이민 정책을 지지해 온 보수층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와요: “범죄를 저지르지도 않은 영주권자를 추방하는 건 헌법을 어기는 일 아냐?” 추방 집행 과정에서 일어나는 실수나 적법하지 않은 절차에 대한 비판이 나오고 있는 것.

이 와중에 트럼프가 “500만 달러(약 76억 원) 내면 훨씬 강력한 영주권 보장할게!” 하는 ‘골드카드’ 프로그램을 발표하면서 혼란은 더욱 커지고 있는데요. 표현의 자유를 제1원칙으로 여겨온 미국에서 트럼프가 ‘선을 넘었다’는 비판이 계속되는 만큼, 이번 일이 어떤 파문을 불러올지 지켜봐야 해요.

영주권 있어도 추방되는 미국 이민자들, ‘표현의 자유’는 어디로?

<p>지난 4일, 헌법재판소가 대통령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0908?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0985&amp;utm_content=30908">탄핵심판에서 인용을 결정</a>하면서 윤석열 정부가 3년여 만에 막을 내렸어요. 그동안 윤 정부의 경제 성적을 짚어보고, 어떤 전망이 나오는지 살펴봤어요.</p>

<h3>3년간 경제 성적표 어땠는데?</h3>

<p>윤 정부의 경제 정책을 요약하면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 지출을 막고(=건전재정) 세금을 깎아 투자 활성화∙고용 창출 등 선순환 효과를 노리는 것이었는데요. 전체적으로 <a href="https://www.kmib.co.kr/article/view.asp?arcid=1743928300">기대 이하</a>였다는 <a href="https://slownews.kr/132394">평가가 나와요</a>:</p>

<ul>
	<li><strong>역대 최악의 경제 성장률 📉 : </strong>윤 정부의 경제 성장률을 정확하게 산출하는 건 어렵지만 <a href="https://biz.heraldcorp.com/article/10459462">1%대 성장률을 기록할 거라는 전망</a>이에요. 이는 과거 이명박 정부(3.34%), 박근혜 정부(3.03%)는 물론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 세계 경제가 가라앉았던 문재인 정부(2.38%)보다도 훨씬 낮은 수준인데요. 올해는 우리나라 성장률이 <a href="https://newneek.co/@headlight/article/17078?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0985&amp;utm_content=17078">1%를 밑돌 수 있다</a>는 전망이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24520">잇따르고 있어요</a>.&nbsp;</li>
	<li><strong>텅텅 비어가는 금고 💰: </strong>법인세&middot;종합부동산세&middot;소득세 인하 등 감세 정책이 <a href="https://www.khan.co.kr/article/202412222020035">나라 곳간을 허물었다</a>는 지적이 나와요. 국세 수입은 2022년 약 396조 원 &rarr; 2023년 약 344조 원 &rarr; 2024년 약 336조 원으로 갈수록 줄었어요. 52조 원의 초과 세수로 출발했던 윤 정부는 2023년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7774?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0985&amp;utm_content=7774">56조 4000억 원</a> &rarr; 지난해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3563?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0985&amp;utm_content=13563">30조 8000억 원</a>의 대규모 세수결손(=세금이 덜 걷힌 것)을 냈고요. 이로 인한 지난해 나라살림 <a href="https://www.news1.kr/economy/trend/5746127">적자는 105조 원</a>이나 된다고.&nbsp;</li>
	<li><strong>팍팍해지는 국민들의 삶 😮&zwj;💨:</strong> &lsquo;쉬었음&rsquo; 청년들은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1207?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0985&amp;utm_content=11207">역대급으로 늘어나고</a>, 물가 인상률을 반영한 실질임금은 <a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082945215">갈수록 줄어들고</a> 있어요. 내수가 부진하자, 문을 닫는 영세 자영업자가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63651">100만 명에 육박</a>하고 있고요. R&amp;D 예산 삭감에 중소기업들도 위태로운 상황이라고. &nbsp;</li>
</ul>

<h3>심각했구나... 이젠 조금 나아질 수 있을까?</h3>

<p>증시∙환율∙부동산 위주로 살펴보면:</p>

<ul>
	<li><strong>증시 📊: </strong>바닥을 찍은 만큼 시간이 지나면서 <a href="https://www.sisa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329304">조금씩 회복</a>할 거라는 전망이에요.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시기에도 주저앉았던 코스피가 선고 이후 힘을 내기 시작했거든요. 다만 한국 증시를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0942?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0985&amp;utm_content=30942">5% 넘게 떨어뜨리며</a> 공포에 빠트린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 관세가 앞으로의 관건이라는 말이 나와요.&nbsp;</li>
	<li><strong>환율 💵: </strong>큰 폭으로 <a href="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250407/131364024/1">출렁이고 있어요</a>. 원∙달러 환율은 탄핵으로 불확실성이 해소되자마자 1430원까지 내려갔는데요. 트럼프가 불러온 관세 전쟁 우려로 곧바로 <a href="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3384966642133824&amp;mediaCodeNo=257">1470원대로 솟구쳤어요</a>. 중국의 보복 관세로 불안한 분위기가 이어지자 안전자산인 달러를 선호하는 현상이 나타난 건데요. 또 다른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엔화 가치도 올라 원∙엔 환율은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어요. 전문가들은 당분간 원화가 힘을 쓰지 못할 거라고 보는데요. 금융당국은 환율이 치솟을 것을 대비해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407_0003128964">비상대응체제를 이어갈</a> 예정이에요.</li>
	<li><strong>부동산 🏠:</strong> 8년 전 박 전 대통령 탄핵 땐 파면과 함께 <a href="https://www.seoul.co.kr/news/economy/estate/2025/04/08/20250408018002?wlog_tag3=naver">집값이 치솟았는데요</a>. 지금은 사뭇 다른 분위기예요.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은 데다, 2달 뒤 대통령 선거 결과에 따라 부동산 정책과 관련 세금 정책이 확 달라질 수 있어 사람들이 <a href="https://www.news1.kr/realestate/general/5744309">눈치만 보고 있거든요</a>. 전문가들은 기준금리 인하 시기와 오는 7월 예정된 <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12360?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0985&amp;utm_content=12360">스트레스 DSR</a> 3단계 시행을 집값의 최대 변수로 꼽았어요.</li>
</ul>

<p>여전히 위태로운 상황이 이어지는 만큼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930270&amp;cid=43667&amp;categoryId=43667">추가경정예산</a>(추경)을 편성해 국내 경제를 빠르게 회복시켜야 한다는 <a href="http://www.fnnews.com/news/202504061832423762">얘기도 나와요</a>.</p>

<h3>그건 또 무슨 말이야?</h3>

<p><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0550?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0985&amp;utm_content=30550">최근 대규모 산불</a>로 인한 피해가 컸고, 관세 전쟁 여파로 기업들이 휘청이고 있는 만큼 국가가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404_0003127266">돈을 쏟아부어야</a> 할 때라는 것. 하지만 추경 규모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요.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조 원의 추경이 필요하다고 밝혔어요. 여기에 국민의힘은 3조 원가량을 더하자고 덧붙였고요.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은 경기를 살리기 위해서는 35조 원까지 추경 규모를 늘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요.</p>

<div class="footnote">by. 객원 에디터 이지원</div>

지난 4일, 헌법재판소가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인용을 결정하면서 윤석열 정부가 3년여 만에 막을 내렸어요. 그동안 윤 정부의 경제 성적을 짚어보고, 어떤 전망이 나오는지 살펴봤어요.
3년간 경제 성적표 어땠는데?
윤 정부의 경제 정책을 요약하면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 지출을 막고(=건전재정) 세금을 깎아 투자 활성화∙고용 창출 등 선순환 효과를 노리는 것이었는데요. 전체적으로 기대 이하였다는 평가가 나와요:

역대 최악의 경제 성장률 📉 : 윤 정부의 경제 성장률을 정확하게 산출하는 건 어렵지만 1%대 성장률을 기록할 거라는 전망이에요. 이는 과거 이명박 정부(3.34%), 박근혜 정부(3.03%)는 물론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 세계 경제가 가라앉았던 문재인 정부(2.38%)보다도 훨씬 낮은 수준인데요. 올해는 우리나라 성장률이 1%를 밑돌 수 있다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어요. 
텅텅 비어가는 금고 💰: 법인세·종합부동산세·소득세 인하 등 감세 정책이 나라 곳간을 허물었다는 지적이 나와요. 국세 수입은 2022년 약 396조 원 → 2023년 약 344조 원 → 2024년 약 336조 원으로 갈수록 줄었어요. 52조 원의 초과 세수로 출발했던 윤 정부는 2023년 56조 4000억 원 → 지난해 30조 8000억 원의 대규모 세수결손(=세금이 덜 걷힌 것)을 냈고요. 이로 인한 지난해 나라살림 적자는 105조 원이나 된다고. 
팍팍해지는 국민들의 삶 😮‍💨: ‘쉬었음’ 청년들은 역대급으로 늘어나고, 물가 인상률을 반영한 실질임금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어요. 내수가 부진하자, 문을 닫는 영세 자영업자가 100만 명에 육박하고 있고요. R&D 예산 삭감에 중소기업들도 위태로운 상황이라고.  

심각했구나... 이젠 조금 나아질 수 있을까?
증시∙환율∙부동산 위주로 살펴보면:

증시 📊: 바닥을 찍은 만큼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회복할 거라는 전망이에요.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시기에도 주저앉았던 코스피가 선고 이후 힘을 내기 시작했거든요. 다만 한국 증시를 5% 넘게 떨어뜨리며 공포에 빠트린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 관세가 앞으로의 관건이라는 말이 나와요. 
환율 💵: 큰 폭으로 출렁이고 있어요. 원∙달러 환율은 탄핵으로 불확실성이 해소되자마자 1430원까지 내려갔는데요. 트럼프가 불러온 관세 전쟁 우려로 곧바로 1470원대로 솟구쳤어요. 중국의 보복 관세로 불안한 분위기가 이어지자 안전자산인 달러를 선호하는 현상이 나타난 건데요. 또 다른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엔화 가치도 올라 원∙엔 환율은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어요. 전문가들은 당분간 원화가 힘을 쓰지 못할 거라고 보는데요. 금융당국은 환율이 치솟을 것을 대비해 비상대응체제를 이어갈 예정이에요.
부동산 🏠: 8년 전 박 전 대통령 탄핵 땐 파면과 함께 집값이 치솟았는데요. 지금은 사뭇 다른 분위기예요.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은 데다, 2달 뒤 대통령 선거 결과에 따라 부동산 정책과 관련 세금 정책이 확 달라질 수 있어 사람들이 눈치만 보고 있거든요. 전문가들은 기준금리 인하 시기와 오는 7월 예정된 스트레스 DSR 3단계 시행을 집값의 최대 변수로 꼽았어요.

여전히 위태로운 상황이 이어지는 만큼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해 국내 경제를 빠르게 회복시켜야 한다는 얘기도 나와요.
그건 또 무슨 말이야?
최근 대규모 산불로 인한 피해가 컸고, 관세 전쟁 여파로 기업들이 휘청이고 있는 만큼 국가가 돈을 쏟아부어야 할 때라는 것. 하지만 추경 규모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요.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조 원의 추경이 필요하다고 밝혔어요. 여기에 국민의힘은 3조 원가량을 더하자고 덧붙였고요.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은 경기를 살리기 위해서는 35조 원까지 추경 규모를 늘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요.

3년여 만에 막 내린 윤석열 정부, 경제 성적표와 탄핵 이후 전망은?

디저트와 빵에 대한 모든 것 🥐
홈베이킹 꿀팁과 제과제빵에 대한 지식을 나눠요.
맛있는 디저트 추천도 환영!
여러분의 달달한 이야기가 궁금해요. 👀

https://www.instagram.com/laia__baking__studio/

라이아의 오븐 🍰

베이킹을 도전하고 싶은데, 
집에 마땅한 조리기구가 없어서 포기한 적 있으신가요?

💡 그럴땐 ‘공유주방’을 대여하면 됩니다!

공간의 주인에게 값을 지불하고, 원하는 시간만큼 주방을 빌리는 것을 ‘공유주방’이라고 해요. 숙박 공유 플랫폼인 에어비앤비와 비슷하죠. 베이킹은 물론 요리까지 가능한 공유주방이 있답니다.

베이킹 공유주방에는 오븐, 핸드믹서 등 기본적인 베이킹 조리기구가 구비되어있어요. 공간에 따라 상이하지만 각종 틀과 반죽기, 발효기까지 마련된 공유주방도 있습니다. 베이킹 재료를 소량씩 판매하는 곳부터, 전체 공간이 아니라 조리대 하나를 대여할 수 있는 곳도 있어요. 

🥣 공유주방의 용도

이 공유주방에서 제과제빵 자격증을 준비하기 위해 베이킹을 연습하거나, 친구들과 함께 베이킹을 해도 좋아요. 촬영하기 좋은 스튜디오 느낌의 공유주방도 있습니다.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요. 저는 최근에 공유주방을 대여하여 7명과 베이킹 클래스를 진행했습니다. 저의 첫 베이킹 클래스였죠! 이날의 수강생은 저의 친구들이었습니다. 공유주방 공간 덕분에 여러 명이 함께 베이킹을 할 수 있었어요. 

✅ 공유주방을 예약하는 방법

공간 대여 플랫폼인 ‘스페이스 클라우드’나, 네이버 장소예약 등을 통해서 공유주방을 예약할 수 있습니다.

<p>새로운 시작을 앞둔 여러분은 어떤 계획과 소망을 가지고 계시나요? 작년의 아쉬움은 털어내고, 더 멋진 새 시작을 준비하고 계실 많은 분들을 위해! 오늘은 <strong>새로운 영감을 가득 충전할 수 있는 브랜드 사례</strong>를 소개하려 합니다. <strong>전통적 항공업의 틀을 과감히 깨고 새로운 &#39;컬쳐 플랫폼&#39;으로 나아가고 있는 남다른 항공사, &#39;에어로케이&#39;</strong> 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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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strong>1️⃣ 우리가 알던 항공사 마케팅은?</strong></h3>

<p>본격적으로 에어로케이를 소개하기 앞서, 여러분들이 알고 계시던 항공사 마케팅 사례들을 떠올려 볼까요? 작년 항공산업 회복세와 함께, 항공사들은 <strong>신규 고객 유입, 락인, 잠재 수요 자극</strong>을 위한 다양한 전략을 선보였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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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ong>1) 친근한 브랜드 이미지로 고객 유입</strong><br />
제주항공은 2018년 &#39;핑크퐁&#39;을 시작으로 펭수, 잔망루피에 이어 올해 산리오캐릭터즈까지 꾸준한 <strong>캐릭터 마케팅</strong>을 지속했습니다. <strong>폭넓은 팬층을 보유한 캐릭터를 통해 브랜드 선호도를 높이면서도, 잠재고객 확보에 나서겠다</strong>는 것이죠. 산리오 콜라보 굿즈는 회원전용 라운지 &#39;LOUNGE J&#39;와 온라인몰 &#39;제이샵&#39;에서 판매하여 <strong>고객 유입</strong>을 노렸는데, 누적 판매량이 약 36만여개를 돌파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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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ong>2) 혜택 강화와 멤버십 서비스로 고객 락인</strong><br />
올해 업계 최초로 <strong>구독 기반의 항공사 멤버십 서비스 &#39;티웨이플러스&#39;</strong>를 출시하며, <strong>고객 락인</strong>을 노린 티웨이항공도 있습니다. 등급에 따라 사전 좌석 무료 구매, 비즈니스 업그레이드 등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죠.<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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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ong>3) 특화 부가 서비스 마련해 수익 구조 다변화</strong><br />
더 다양한 고객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strong>특화 부가 서비스</strong>도 지속 강화되었습니다. 특히 작년부터<strong> &#39;펫팸족&#39;</strong>을 겨냥한 마케팅이 다수 진행됐죠. 제주항공은 작년 국내 항공사 최초로 반려견 전용<strong> &#39;애견 여행 도시락&#39;</strong> 판매를 시작한데에 이어, 올해 수의사가 탑승하는<strong> &#39;반려견 전용 항공편 운항&#39;</strong>을 추진해 매진을 기록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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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mg alt="" src="https://blog.kakaocdn.net/dn/bkJfJD/btsLj2RwKwc/KVeSLjEROF7LFMlaLqINiK/img.png" /></p>

<p><img alt="" contenteditable="false" draggable="false" src="https://blog.kakaocdn.net/dn/bfyNdG/btsLjLWLuqb/Kd1FGXnStHJqGYOUfKh531/img.jpg" /></p>

<p>티웨이 공식 홈페이지, 제주항공 인스타그램</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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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ong>2️⃣ LCC가 아닌 &#39;플랫폼 기업&#39;, 에어로케이</strong></h3>

<p>이렇듯 <strong>기존 서비스와 전통적 업의 특성 내</strong>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항공사들의 움직임 사이, 뭔가 다른 항공사 하나가 눈에 띄었습니다. 바로 항공업을 <strong>교통 수단이 아닌 &#39;컬쳐 플랫폼&#39;으로 재정의</strong>하며 힙한 항공사로 나아가고 있는 <strong>&#39;에어로케이&#39;</strong> 입니다. 2024년 설립 8년차, 국제노선 취항 1주년을 맞이한 신생 항공사 인데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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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은 결국 <strong>항공기를 &#39;플랫폼&#39;으로 활용해 고객과 소통하는 사업</strong>이기에, 에어로케이를 LCC(저비용 항공사)가 아닌 <strong>고유한 브랜드 컬처를 가진 플랫폼 기업</strong>으로 키우겠다는 비전을 밝혔죠. 이러한 독자적인 브랜딩을 통해 팬을 확보한다면, <strong>브랜드 가치에 따라 소비하는 요즘 소비자들에게 유효한 경쟁력</strong>을 확보할 수 있다고 본 겁니다. 이렇듯 차별화된 방향성을 갖고 첫 단추부터 달리 끼웠기에, 에어로케이의 행보는 그간 보지 못한 새로움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3가지 카테고리로 살펴 보실까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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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ong>01. 세상에 없던 젠더리스 유니폼의 등장</strong><br />
시대의 흐름에 따라 객실의 안전을 지키는 항공 승무원에 대한 인식이 많이 변화했습니다. 항공사 유니폼도 불편한 정장치마와 구두 차림에서 많이 벗어난 것을 볼 수 있죠. 에어로케이는 이러한 움직임을 파격적으로 처음 시도했던 항공사 중 하나입니다. 특히 <strong>성별 구분 없는 &#39;젠더리스 유니폼&#39;을 세계 최초로 도입</strong>한 회사죠.<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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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직도 캐주얼 차림이 통용되는 시대에 불편한 유니폼은 불필요하다는 생각을 시작으로, 성별 구분 없이 수행할 수 있는 항공 승무원 직무의 성비가 불균형 한 것에 의문을 가지면서 젠더리스까지 발전했다고 해요. 스니커즈를 주 아이템으로 하는 브랜드<strong> &#39;마더그라운드&#39;와 협업해 크루 스니커즈도 제작</strong>했죠. 그리고 <strong>&#39;편견 없음, 한계 없음, 제한 없음, 규정 없음&#39;</strong> 슬로건을 내걸며,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할 승무원을 채용하겠다는 공고를 올립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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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월에는 에어로케이의 인천 첫 취항을 기념해,&nbsp;<strong>마뗑킴과 협업해 한정판 객실 유니폼</strong>을 선보이기도 했답니다. 실용성에 유니크한 디자인이 더해진 &#39;맥시 후디 점퍼&#39;와 객실 업무를 위한 펜 홀더가 달린 &#39;클러치 벨트 백&#39; 2종인데요. 청주 공항에 베이스를 둔 에어로케이 특성에 맞춰, 청주 현대백화점 마뗑킴 매장에서 한정 수량 판매도 진행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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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mg alt="" src="https://blog.kakaocdn.net/dn/bINC7S/btsLh6hkwGU/RxcpljnaKE82gdRdoYvUy0/img.jpg" /></p>

<p><img alt="" contenteditable="false" draggable="false" src="https://blog.kakaocdn.net/dn/z6WFt/btsLhZCCQsJ/xHp0u8Ly9fTHCynkjRNq60/img.jpg" /></p>

<p>에어로케이 인스타그램</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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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ong>02. 아티스트 &amp; 북 온 보드, 문화를 싣는 비행기</strong></p>

<p>비행기 이착륙 전, 가장 설레는 시간이 아닐까요? 이 시간이면 대부분의 기내에서는 항공사별 로고송이나 클래식 bgm이 들려오곤 합니다. 괜히 좌석 앞에 꽂힌 책자에는 어떤 내용이 있는지 들춰 보지만, 흥미를 느끼지 못해 그만 넣어버리고 휴대폰에 저장해 둔 노래를 듣다 눈을 붙이죠. 이러한 <strong>비행기에서의 일상적 경험에 에어로케이는 &#39;문화&#39;라는 특별함</strong>을 더했습니다. 바로 <strong>아티스트와의 콜라보</strong>를 통해서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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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정기편 운항을 앞두고 있던 2021년, 에어로케이는<strong> &#39;아티스트 온 보드&#39; 캠페인</strong>의 첫번째 주자로 <strong>가수 선우정아 씨</strong>를 선정하고 <strong>직접 큐레이션한 플레이리스트와 기내 방송을 이착륙 시점</strong>에 재생했습니다. 하루는 선우정아 씨가 <strong>직접 기내에서 게릴라 콘서트</strong>를 진행하는 업계 최초의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고요. 당시는 팬데믹 시기로, 가수는 팬들과의 접점이 부족했고 항공산업 전체의 분위기가 침체되어 있었는데요. 이를 깰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기획했던 거랍니다. 항공기를 플랫폼으로 고객과 소통한다는 에어로케이만의 항공업 정의와도 맞물리는 시도였고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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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의 반응이 뜨겁자, <strong>2022년에는 작사가 김이나 씨와의 협업</strong>을 진행했어요. 이착륙 시 김이나 씨가 작사한 음악들로 큐레이션 된 bgm을 재생하는 데에 더해, <strong>저서 &#39;보통의 언어들&#39;을 기내에 배치해 독서 경험까지</strong> 제공했죠. 이는 당해 10월 진행했던<strong> &#39;북스 온 보드&#39; 캠페인</strong>의 연장선에서 진행됐는데요. 한달 간 독립서점 전문 북 스토어 &#39;다시서점&#39;과 함께 <strong>180개의 좌석마다 다양한 독립 출판물을 배치</strong>한 거랍니다. 이는<strong> 잠시나마 &#39;비행기 모드&#39;를 통해 세상과 단절되는 비행기 안이 독서에 몰입하기 가장 좋은 순간</strong>이라는 아이디어에서 착안했다고 해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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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에서는 <strong>&#39;너무 좋은 아이디어였어요. 비행시간이 지루함 없이 지나갔네요&#39;, &#39;비행 시간 기대돼요&#39;</strong> 등 긍정 반응을 만날 수 있었어요. 덕분에 올해 3월에도 해당 캠페인이 진행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답니다. 업의 재정의를 통해 기내에서의 경험이 무궁무진하게 채워지는 모습이 정말 흥미롭지 않나요?</p>

<p><img alt="" contenteditable="false" draggable="false" src="https://blog.kakaocdn.net/dn/dfOz4n/btsLiX4LtTo/wQfoYvVK2oIfo2TFahGT01/img.jpg" /></p>

<p><img alt="" contenteditable="false" draggable="false" src="https://blog.kakaocdn.net/dn/b9d32v/btsLh2FXYAh/hXYNpizsFC6ZZzke5p6SfK/img.jpg" /></p>

<p>에어로케이 인스타그램</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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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ong>03. 고객의 여정에 스며들어 영감을 더하다</strong><br />
마지막으로는, 아마 이 글을 읽고 게시는 여러분이 솔깃하실 아이디어가 아닐까 싶은데요. 올해 7월 진행되었던<strong> &#39;하늘 위 커피챗&#39;</strong>입니다. <strong>지식 구독 서비스 &#39;롱블랙&#39;과 협업해 도쿄행 비행기에서 이색적인 기내 강연</strong>을 준비한 건데요. 매거진 &lt;B&gt; 김명수 대표님께서 기내에서 도쿄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셨다고 하고요. <strong>도쿄 도착 후에는 블루보틀과 아라리오갤러리 서울을 설계한 조 나가사카 대표</strong>를 만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strong>&#39;도쿄 인사이트 커피챗&#39;</strong>이 마련됐다고 합니다.&nbsp;비행기와 커피챗이라니! 정말 상상도 못한 단어의 조합이면서도 매력적인데요. 해당 커피챗이 포함된 항공권은, 롱블랙 홈페이지에서 특별 판매 되면서도 SNS에서 탑승권 증정 이벤트도 진행됐는데요. 460명에 달하는 참여자가 댓글을 남긴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답니다.<br />
&nbsp;<br />
<strong>이 아이디어가 특히 인상적인 지점은, 목적지로의 여정은 물론, 목적지 도착 후의 여정에도 브랜드가 녹아들어 의미 있는 영감</strong>을 선사할 수 있다는 건데요. 참가자 후기를 살펴보면, 강연 후 김명수 대표님이 직접 추천하는 인사이트풀한 공간 정보들을 공유받을 수 있었다고 하고, 이를 실제로 방문하는 모습도 확인해 볼 수 있었어요. 그리고 이러한 여정에 만족하며, 기내에 준비돼 있던 에어로케이 책자를 통해 에어로케이 브랜드에 대해서도 호감을 가지게 되었다는 후기글도 있었답니다.&nbsp;<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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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로케이는 실제로 여행과 비행 대신 &#39;<a href="https://design.co.kr/article/1955"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여정</a>&#39;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며, <strong>한 사람의 여정의 시작부터 끝까지 완성</strong>하는데에 기여하려 한다고 해요. <strong>단순히 비행기를 타고 내리는 것 까지가 아니라, 목적지 도착 후의 경험까지 고려하며 설계한 결과,</strong> 이러한 혁신적 아이디어가 탄생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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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mg alt="" contenteditable="false" draggable="false" src="https://blog.kakaocdn.net/dn/BYKNP/btsLkahDjxf/dDc47nXjJK2NprXnptvBzK/img.png" /></p>

<p>롱블랙 홈페이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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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새해를 앞두고, 색다른 영감을 제공하고자 준비한 &#39;에어로케이&#39; 마케팅 사례, 어떠셨나요? 에어로케이의 다양한 도전의 중심에는<strong> &#39;확장적 사고&#39;</strong>가 있었습니다. <strong>기존의 전통과 업의 정형에 국한되지 않고, 업의 정의를 새로 하고, 더 넓은 고객 경험을 고민</strong>했습니다. 그 결과 에어로케이는 <strong>새로운 고객 접점에서, 색다른 고객 경험</strong>을 제공할 수 있었습니다. 새해에는 여러분도 이러한 &#39;확장적 사고&#39;를 시도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반복적, 관성적으로 해치우던 미시적 업무에서 벗어나, 내가 하는 일이 사회에서, 또 고객의 삶에서 어떤 가치를 가질지 거시적으로 고민해 본다면 새로운 변화가 시작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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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오늘의 소마코 콕📌<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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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어로케이는 항공사를 &#39;컬쳐 플랫폼&#39;으로 재정의하며 독창적 브랜딩을 이어가고 있어요<br />
✔️ 젠더리스 유니폼으로 업계의 관행을 바꾸고, 아티스트 협업 bgm 및 기내 도서 배치 등 고객 경험을 강화하고 있어요.<br />
✔️ 특히 &#39;하늘 위 커피챗&#39;은 기내에서의 경험 뿐 아니라, 목적지에서의 여정까지 폭넓게 고민한 차별화 사례에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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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ong>Writer.&nbsp;</strong><a href="https://blog.naver.com/mkt_duo"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strong>트렌드 주방장</strong></a><br />
<strong>by.&nbsp;마케팅 컨설턴시 골드넥스</strong></p>

<p><img alt="" contenteditable="false" draggable="false" src="https://blog.kakaocdn.net/dn/cEBj8D/btsMdHmoKmn/4Pa15g3mh7zQN79TXotpA0/img.png" /></p>

<p>▲ <a href="https://www.goldenax.co.kr/html/contact/contact.php"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광고 문의 하러 가기</a> ▲</p>

새로운 시작을 앞둔 여러분은 어떤 계획과 소망을 가지고 계시나요? 작년의 아쉬움은 털어내고, 더 멋진 새 시작을 준비하고 계실 많은 분들을 위해! 오늘은 새로운 영감을 가득 충전할 수 있는 브랜드 사례를 소개하려 합니다. 전통적 항공업의 틀을 과감히 깨고 새로운 '컬쳐 플랫폼'으로 나아가고 있는 남다른 항공사, '에어로케이' 입니다.
 
 
1️⃣ 우리가 알던 항공사 마케팅은?
본격적으로 에어로케이를 소개하기 앞서, 여러분들이 알고 계시던 항공사 마케팅 사례들을 떠올려 볼까요? 작년 항공산업 회복세와 함께, 항공사들은 신규 고객 유입, 락인, 잠재 수요 자극을 위한 다양한 전략을 선보였습니다.
 
1) 친근한 브랜드 이미지로 고객 유입
제주항공은 2018년 '핑크퐁'을 시작으로 펭수, 잔망루피에 이어 올해 산리오캐릭터즈까지 꾸준한 캐릭터 마케팅을 지속했습니다. 폭넓은 팬층을 보유한 캐릭터를 통해 브랜드 선호도를 높이면서도, 잠재고객 확보에 나서겠다는 것이죠. 산리오 콜라보 굿즈는 회원전용 라운지 'LOUNGE J'와 온라인몰 '제이샵'에서 판매하여 고객 유입을 노렸는데, 누적 판매량이 약 36만여개를 돌파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2) 혜택 강화와 멤버십 서비스로 고객 락인
올해 업계 최초로 구독 기반의 항공사 멤버십 서비스 '티웨이플러스'를 출시하며, 고객 락인을 노린 티웨이항공도 있습니다. 등급에 따라 사전 좌석 무료 구매, 비즈니스 업그레이드 등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죠.
 
3) 특화 부가 서비스 마련해 수익 구조 다변화
더 다양한 고객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특화 부가 서비스도 지속 강화되었습니다. 특히 작년부터 '펫팸족'을 겨냥한 마케팅이 다수 진행됐죠. 제주항공은 작년 국내 항공사 최초로 반려견 전용 '애견 여행 도시락' 판매를 시작한데에 이어, 올해 수의사가 탑승하는 '반려견 전용 항공편 운항'을 추진해 매진을 기록했습니다.
 


티웨이 공식 홈페이지, 제주항공 인스타그램
 


2️⃣ LCC가 아닌 '플랫폼 기업', 에어로케이
이렇듯 기존 서비스와 전통적 업의 특성 내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항공사들의 움직임 사이, 뭔가 다른 항공사 하나가 눈에 띄었습니다. 바로 항공업을 교통 수단이 아닌 '컬쳐 플랫폼'으로 재정의하며 힙한 항공사로 나아가고 있는 '에어로케이' 입니다. 2024년 설립 8년차, 국제노선 취항 1주년을 맞이한 신생 항공사 인데요.
 
항공업은 결국 항공기를 '플랫폼'으로 활용해 고객과 소통하는 사업이기에, 에어로케이를 LCC(저비용 항공사)가 아닌 고유한 브랜드 컬처를 가진 플랫폼 기업으로 키우겠다는 비전을 밝혔죠. 이러한 독자적인 브랜딩을 통해 팬을 확보한다면, 브랜드 가치에 따라 소비하는 요즘 소비자들에게 유효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본 겁니다. 이렇듯 차별화된 방향성을 갖고 첫 단추부터 달리 끼웠기에, 에어로케이의 행보는 그간 보지 못한 새로움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3가지 카테고리로 살펴 보실까요?
 

01. 세상에 없던 젠더리스 유니폼의 등장
시대의 흐름에 따라 객실의 안전을 지키는 항공 승무원에 대한 인식이 많이 변화했습니다. 항공사 유니폼도 불편한 정장치마와 구두 차림에서 많이 벗어난 것을 볼 수 있죠. 에어로케이는 이러한 움직임을 파격적으로 처음 시도했던 항공사 중 하나입니다. 특히 성별 구분 없는 '젠더리스 유니폼'을 세계 최초로 도입한 회사죠.
 
사무직도 캐주얼 차림이 통용되는 시대에 불편한 유니폼은 불필요하다는 생각을 시작으로, 성별 구분 없이 수행할 수 있는 항공 승무원 직무의 성비가 불균형 한 것에 의문을 가지면서 젠더리스까지 발전했다고 해요. 스니커즈를 주 아이템으로 하는 브랜드 '마더그라운드'와 협업해 크루 스니커즈도 제작했죠. 그리고 '편견 없음, 한계 없음, 제한 없음, 규정 없음' 슬로건을 내걸며,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할 승무원을 채용하겠다는 공고를 올립니다.
 
올해 4월에는 에어로케이의 인천 첫 취항을 기념해, 마뗑킴과 협업해 한정판 객실 유니폼을 선보이기도 했답니다. 실용성에 유니크한 디자인이 더해진 '맥시 후디 점퍼'와 객실 업무를 위한 펜 홀더가 달린 '클러치 벨트 백' 2종인데요. 청주 공항에 베이스를 둔 에어로케이 특성에 맞춰, 청주 현대백화점 마뗑킴 매장에서 한정 수량 판매도 진행했습니다.
 


에어로케이 인스타그램

02. 아티스트 & 북 온 보드, 문화를 싣는 비행기
비행기 이착륙 전, 가장 설레는 시간이 아닐까요? 이 시간이면 대부분의 기내에서는 항공사별 로고송이나 클래식 bgm이 들려오곤 합니다. 괜히 좌석 앞에 꽂힌 책자에는 어떤 내용이 있는지 들춰 보지만, 흥미를 느끼지 못해 그만 넣어버리고 휴대폰에 저장해 둔 노래를 듣다 눈을 붙이죠. 이러한 비행기에서의 일상적 경험에 에어로케이는 '문화'라는 특별함을 더했습니다. 바로 아티스트와의 콜라보를 통해서요.
 
본격적인 정기편 운항을 앞두고 있던 2021년, 에어로케이는 '아티스트 온 보드' 캠페인의 첫번째 주자로 가수 선우정아 씨를 선정하고 직접 큐레이션한 플레이리스트와 기내 방송을 이착륙 시점에 재생했습니다. 하루는 선우정아 씨가 직접 기내에서 게릴라 콘서트를 진행하는 업계 최초의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고요. 당시는 팬데믹 시기로, 가수는 팬들과의 접점이 부족했고 항공산업 전체의 분위기가 침체되어 있었는데요. 이를 깰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기획했던 거랍니다. 항공기를 플랫폼으로 고객과 소통한다는 에어로케이만의 항공업 정의와도 맞물리는 시도였고요.
 
고객의 반응이 뜨겁자, 2022년에는 작사가 김이나 씨와의 협업을 진행했어요. 이착륙 시 김이나 씨가 작사한 음악들로 큐레이션 된 bgm을 재생하는 데에 더해, 저서 '보통의 언어들'을 기내에 배치해 독서 경험까지 제공했죠. 이는 당해 10월 진행했던 '북스 온 보드' 캠페인의 연장선에서 진행됐는데요. 한달 간 독립서점 전문 북 스토어 '다시서점'과 함께 180개의 좌석마다 다양한 독립 출판물을 배치한 거랍니다. 이는 잠시나마 '비행기 모드'를 통해 세상과 단절되는 비행기 안이 독서에 몰입하기 가장 좋은 순간이라는 아이디어에서 착안했다고 해요.
 
댓글에서는 '너무 좋은 아이디어였어요. 비행시간이 지루함 없이 지나갔네요', '비행 시간 기대돼요' 등 긍정 반응을 만날 수 있었어요. 덕분에 올해 3월에도 해당 캠페인이 진행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답니다. 업의 재정의를 통해 기내에서의 경험이 무궁무진하게 채워지는 모습이 정말 흥미롭지 않나요?


에어로케이 인스타그램
 

03. 고객의 여정에 스며들어 영감을 더하다
마지막으로는, 아마 이 글을 읽고 게시는 여러분이 솔깃하실 아이디어가 아닐까 싶은데요. 올해 7월 진행되었던 '하늘 위 커피챗'입니다. 지식 구독 서비스 '롱블랙'과 협업해 도쿄행 비행기에서 이색적인 기내 강연을 준비한 건데요. 매거진 <B> 김명수 대표님께서 기내에서 도쿄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셨다고 하고요. 도쿄 도착 후에는 블루보틀과 아라리오갤러리 서울을 설계한 조 나가사카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도쿄 인사이트 커피챗'이 마련됐다고 합니다. 비행기와 커피챗이라니! 정말 상상도 못한 단어의 조합이면서도 매력적인데요. 해당 커피챗이 포함된 항공권은, 롱블랙 홈페이지에서 특별 판매 되면서도 SNS에서 탑승권 증정 이벤트도 진행됐는데요. 460명에 달하는 참여자가 댓글을 남긴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답니다.
 
이 아이디어가 특히 인상적인 지점은, 목적지로의 여정은 물론, 목적지 도착 후의 여정에도 브랜드가 녹아들어 의미 있는 영감을 선사할 수 있다는 건데요. 참가자 후기를 살펴보면, 강연 후 김명수 대표님이 직접 추천하는 인사이트풀한 공간 정보들을 공유받을 수 있었다고 하고, 이를 실제로 방문하는 모습도 확인해 볼 수 있었어요. 그리고 이러한 여정에 만족하며, 기내에 준비돼 있던 에어로케이 책자를 통해 에어로케이 브랜드에 대해서도 호감을 가지게 되었다는 후기글도 있었답니다. 
 
에어로케이는 실제로 여행과 비행 대신 '여정'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며, 한 사람의 여정의 시작부터 끝까지 완성하는데에 기여하려 한다고 해요. 단순히 비행기를 타고 내리는 것 까지가 아니라, 목적지 도착 후의 경험까지 고려하며 설계한 결과, 이러한 혁신적 아이디어가 탄생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롱블랙 홈페이지
 


2025년 새해를 앞두고, 색다른 영감을 제공하고자 준비한 '에어로케이' 마케팅 사례, 어떠셨나요? 에어로케이의 다양한 도전의 중심에는 '확장적 사고'가 있었습니다. 기존의 전통과 업의 정형에 국한되지 않고, 업의 정의를 새로 하고, 더 넓은 고객 경험을 고민했습니다. 그 결과 에어로케이는 새로운 고객 접점에서, 색다른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었습니다. 새해에는 여러분도 이러한 '확장적 사고'를 시도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반복적, 관성적으로 해치우던 미시적 업무에서 벗어나, 내가 하는 일이 사회에서, 또 고객의 삶에서 어떤 가치를 가질지 거시적으로 고민해 본다면 새로운 변화가 시작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오늘의 소마코 콕📌

✔️ 에어로케이는 항공사를 '컬쳐 플랫폼'으로 재정의하며 독창적 브랜딩을 이어가고 있어요
✔️ 젠더리스 유니폼으로 업계의 관행을 바꾸고, 아티스트 협업 bgm 및 기내 도서 배치 등 고객 경험을 강화하고 있어요.
✔️ 특히 '하늘 위 커피챗'은 기내에서의 경험 뿐 아니라, 목적지에서의 여정까지 폭넓게 고민한 차별화 사례에요.

 

Writer. 트렌드 주방장
by. 마케팅 컨설턴시 골드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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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마코] 마케팅 Branding📌

생각의 틀을 깨는 브랜드 <에어로케이>

소마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104%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공식 서명했어요. 얼마 전 트럼프 행정부가 발표한 나라별 상호관세율에 중국이 맞서 보복관세를 부과하자, 관세율을 확 올려버린 건데요. 중국 vs. 미국 무역 전쟁의 제2라운드가 시작됐다는 말이 나와요.

<p>안녕하세요. 밤버울입니다.</p>

<p>저는 요새 오랜만에 출근이라는 걸 하게 되면서, 출퇴근 시간에는 유튜브를 &lsquo;듣고&rsquo; 있습니다. 마침 제 차의 라디오가 고장이 나기도 했고, 낡은 차의 엔진소리가 괜히 거슬리기도 했던 터였습니다. 그렇게 유튜브를 틀고 다녀보기로 했던 것이 취향에 맞아 계속하게 되었어요.</p>

<p>처음엔 질리도록 본 예능을 틀어 놨습니다. 소리만 들어도 장면이 떠오를 정도니까요. 좋아하는 예능도 좋지만, 왕복 한 시간 정도를 좀 더 생산적인 내용으로 보내보자 싶어 학창시절부터 유난히 쥐약이었던 과학 이야기를 듣기로 했습니다.</p>

<p>그 중에서도 EBS의 &lsquo;취미는 과학&rsquo;이라는 프로그램을 자주 듣게 되었는데요, 평범한 사람에게 가장 쉽게 다가오는 프로그램이다 싶었어요. 물론 영상 자료들은 보지 못하고 목소리만 들었지만, 그래도 재미는 있더라구요.</p>

<p>그렇게 과학에 대해 관심을 갖던 와중에 제 책장에 &lt;코스모스&gt;말고도 과학 도서가 있었습니다. 바로 오늘 소개할 <strong>&lt;우연은 얼마나 내 삶을 지배하는가&gt;</strong>입니다.</p>

<p><img alt="" contenteditable="false" draggable="false"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f166d007a8bd47608e6a65e7166151f2.png" /></p>

<p>표지출처: 교보문고</p>

<p>이 책은 양자물리학자인 저자 프로리안 아이그너가 <strong>&lsquo;우연&rsquo;을 과학으로</strong> 풀어 쓴 오묘한 책입니다. 저도 중간에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도 있었지만, 인상이 깊었던 내용을 위주로 일부를 소개해 볼까 합니다.</p>

<hr />
<h2>📖 책 속으로</h2>

<aside>
<blockquote>
<p>이상하게도 우리는 직장생활이나 결제활동에서의 성공이 우리 손에 달렸다고 스스로에게 주입하는 경향이 있다. (&hellip;) 열심히 노력한 사람은 행운이 도와준다. 운이 좋은 사람은 이렇게 말하면서 자신이 열심히 노력했다고 생각한다. (p.14)</p>

<p>역사 연대표를 보면 논리적으로 설명 가능한 구조를 발견할 수 있을지 몰라도 각 개인의 관점에서 보면 성공과 실패는 상당히 우연한 사건들이다. (&hellip;) 무언가를 해내고 <strong>성공한 사람들에게만 집중하다 보면 잘못된 결론을 내리게 된다. </strong>이런 현상을 &#39;생존자 편향(Surviver bias)&#39;이라고 하는데 다양한 사례가 있다. (p.15~16)</p>

<p><strong>우연이 지배하는 삶에서 운이 좋은 승리자들에게만 집중하는 것은 영리한 전략이 아니다. </strong>세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이해하기 위해서는 실패자들의 운명도 주시해야 한다. (&hellip;) 생존자 편향은 심지어 기이하고 역설적인 효과를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strong>극단적인 경우 지능과 선견지명이 정말 큰 성공을 거둘 수 있는 기회를 높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감소시킨다. </strong>(p.17~18)</p>
</blockquote>
</aside>

<p>저자는 세계2차대전 당시 영국군의 이야기를 예시로 들며 운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당시 생환한 전투기 조종사들의 비행기에 난 총자국을 참고하여 그 부분을 보강하여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p>

<p>하지만 통계학자인 아브라함 왈드는 그 총자국은 조종사의 생존과는 상관이 없다고 말하며 오히려 총알 자국이 없는 곳을 보완하여야 한다고 했습니다. 생환하지 못한 조종사들은 총알자국이 남는 것이 아니라 약한 곳에 총알이 맞아 생환하지 못했을 테니까요.</p>

<p>저자는 이러한 예시를 들어가며 &lsquo;운&rsquo;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조금씩 바꾸어 나갑니다.</p>

<aside>
<blockquote>
<p>우리 인생에서 가장 흥미로운 일들은 심오하거나 의미심장한 이유가 있는 것이 아니며, 어떤 신비로운 섭리로 정해지는 것도 아니다. <strong>그런 일들은 순전히 우연에 의해 우리에게 다가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연은 조금 더 자세히 생각해볼 만한 가치가 있다.</strong> (p.40)</p>
</blockquote>
</aside>

<p>저자는 그저 우연을 우연이라 치부하며 넘어갔던 우리들에게 &lsquo;우연&rsquo;에 대해 생각할 거리를 남깁니다. 특별한 줄 알았던 나의 운은 그저 &lsquo;우연&rsquo;일 뿐이라고 말이죠.</p>

<p>작가는 여러 주제를 통해 우연을 과학의 시선으로 바라봅니다. 양자물리학자이니 만큼, 우연을 양자물리학으로 해석하기도 합니다. 저도 솔직히 이 부분에서는 포기해야겠다 생각했지만, &lsquo;취미는 과학&rsquo;에서 들었던 이야기도 생각나면서 독서를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p>

<p>그리고 그저 우연이라 생각했던 <strong>&lsquo;나비효과&rsquo;</strong>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p>

<aside>
<blockquote>
<p>나비효과는 눈사태 효과와는 다르다. (p.72)</p>

<p>눈사태의 경우에는 분명한 원인인 돌멩이가 존재한다. 처음에 이 돌멩이를 던짐으로써 이 돌멩이는 바닥에 그대로 놓여 있던 다른 돌멩이들보다 더 큰 의미를 가지게 되었다. 반면에 나비는 특별한 역할을 맡지 않는다. 나비의 날갯짓이 폭풍우가 나타나도록 했을지는 몰라도, 어떤 연쇄반응의 첫 번째 요소로서가 아니라 단순히 다른 모든 사건들과 결합되었을 뿐이다. <strong>날갯짓은 다른 영향들과 별개의 것이 아니다. 나비는 단지 초기조건의 셀 수 없이 많은 요소들 중 하나였을 뿐이며 이 요소들이 모두 함께 미래를 결정한다. </strong>(p.73)</p>

<p>세상의 모든 것은 명백한 규칙에 따라 진행된다는 기본 전제가 카오스 이론으로 인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세상은 여전히 엄청나게 복잡한 시계의 톱니바퀴처럼 원인과 결과로 이루어진 시스템이다. 그래서 &#39;결정론적 카오스&#39;라고 부르기도 한다. (p.74)</p>

<p>우리가 하는 모든 일들, 또는 하지 않는 모든 일들은 우주에 있는 다른 모든 것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strong>그렇지만 그것은 그저 우연히, 예측할 수 없이 그리고 무계획적으로 이루어질 뿐이다.</strong> (p.78)</p>
</blockquote>
</aside>

<p>&lsquo;작은 나비의 날갯짓이 큰 태풍을 일으킬 수도 있다&rsquo;는 이론인 나비효과에 대해서도 저자는 그저 나비는 수많은 우연 중에 하나일 뿐, 중요한 요소는 아니라고 말합니다. 나비의 날갯짓 뿐만 아니라 그 날의 날씨, 살던 장소 등 여러가지 요소가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태풍이 되었을 뿐이라고요.</p>

<p>마치 특정한 우연 하나가 아니라 수 없이 많은 우연을 합친 결과가 우리의 미래라고 말하는 듯 합니다.</p>

<hr />
<h2>📌 추천 포인트</h2>

<h3>🧪 과학이 설명하지 못하는 이론은 없다</h3>

<p>&lsquo;운&rsquo;이나 &lsquo;우연&rsquo;을 과학이 설명할 줄이야! 살아가며 만나는 우연과 행운들을 과학적으로 풀어 과학에 대한 기초지식만 있다면 재밌게 읽어 나갈 수 있답니다!</p>

<h3>🧪 &lsquo;들어본 적 있는 것 같아!&rsquo;를 조금 더 쉽게!</h3>

<p>책 속에는 언젠가 들어본 적 있는 과학 이야기들이 많이 실려 있습니다. &lsquo;슈뢰딩거의 고양이&rsquo; &lsquo;슬릿 실험&rsquo; &lsquo;진화&rsquo; &lsquo;나비효과&rsquo; 등 어디선가 어설프게 들어봤던 이야기들을 조금 더 구체적인 예시와 함께 설명합니다.</p>

<hr />
<p>뼛속까지 문과 인간이라 책을 덮을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었습니다. 막상 다 읽고나니 뿌듯하기도 했고요. 겨우 이 책을 다 읽을 수 있었던 건 출퇴근 길에 들었던 유튜브 덕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책의 내용과 겹치는 부분이 있어 복습하듯 즐겼기 때문이죠!</p>

<p>여러분들도 저의 기분을 느껴보셨으면 해서 &lsquo;취미는 과학&rsquo;의 양자역학 편 링크를 살포시 붙여 둡니다. 이 영상도 보시고, 책도 보시면 분명 더 쉽게 이해되실 거예요!</p>

<div><iframe class="youtube" height="480" src="https://www.youtube.com/embed/HKxQ4A_QgY8?si=rx3XzFJuXDKr4jvs" width="640"></iframe></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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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대표 이미지출처: by&nbsp;<a href="https://pixabay.com/users/n-k-6493067/?utm_source=link-attribution&amp;utm_medium=referral&amp;utm_campaign=image&amp;utm_content=2777706"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kazuo</a>&nbsp;from&nbsp;<a href="https://pixabay.com//?utm_source=link-attribution&amp;utm_medium=referral&amp;utm_campaign=image&amp;utm_content=2777706"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Pixabay</a></p>

안녕하세요. 밤버울입니다.
저는 요새 오랜만에 출근이라는 걸 하게 되면서, 출퇴근 시간에는 유튜브를 ‘듣고’ 있습니다. 마침 제 차의 라디오가 고장이 나기도 했고, 낡은 차의 엔진소리가 괜히 거슬리기도 했던 터였습니다. 그렇게 유튜브를 틀고 다녀보기로 했던 것이 취향에 맞아 계속하게 되었어요.
처음엔 질리도록 본 예능을 틀어 놨습니다. 소리만 들어도 장면이 떠오를 정도니까요. 좋아하는 예능도 좋지만, 왕복 한 시간 정도를 좀 더 생산적인 내용으로 보내보자 싶어 학창시절부터 유난히 쥐약이었던 과학 이야기를 듣기로 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EBS의 ‘취미는 과학’이라는 프로그램을 자주 듣게 되었는데요, 평범한 사람에게 가장 쉽게 다가오는 프로그램이다 싶었어요. 물론 영상 자료들은 보지 못하고 목소리만 들었지만, 그래도 재미는 있더라구요.
그렇게 과학에 대해 관심을 갖던 와중에 제 책장에 <코스모스>말고도 과학 도서가 있었습니다. 바로 오늘 소개할 <우연은 얼마나 내 삶을 지배하는가>입니다.

표지출처: 교보문고
이 책은 양자물리학자인 저자 프로리안 아이그너가 ‘우연’을 과학으로 풀어 쓴 오묘한 책입니다. 저도 중간에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도 있었지만, 인상이 깊었던 내용을 위주로 일부를 소개해 볼까 합니다.

📖 책 속으로


이상하게도 우리는 직장생활이나 결제활동에서의 성공이 우리 손에 달렸다고 스스로에게 주입하는 경향이 있다. (…) 열심히 노력한 사람은 행운이 도와준다. 운이 좋은 사람은 이렇게 말하면서 자신이 열심히 노력했다고 생각한다. (p.14)
역사 연대표를 보면 논리적으로 설명 가능한 구조를 발견할 수 있을지 몰라도 각 개인의 관점에서 보면 성공과 실패는 상당히 우연한 사건들이다. (…) 무언가를 해내고 성공한 사람들에게만 집중하다 보면 잘못된 결론을 내리게 된다. 이런 현상을 '생존자 편향(Surviver bias)'이라고 하는데 다양한 사례가 있다. (p.15~16)
우연이 지배하는 삶에서 운이 좋은 승리자들에게만 집중하는 것은 영리한 전략이 아니다. 세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이해하기 위해서는 실패자들의 운명도 주시해야 한다. (…) 생존자 편향은 심지어 기이하고 역설적인 효과를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극단적인 경우 지능과 선견지명이 정말 큰 성공을 거둘 수 있는 기회를 높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감소시킨다. (p.17~18)


저자는 세계2차대전 당시 영국군의 이야기를 예시로 들며 운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당시 생환한 전투기 조종사들의 비행기에 난 총자국을 참고하여 그 부분을 보강하여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통계학자인 아브라함 왈드는 그 총자국은 조종사의 생존과는 상관이 없다고 말하며 오히려 총알 자국이 없는 곳을 보완하여야 한다고 했습니다. 생환하지 못한 조종사들은 총알자국이 남는 것이 아니라 약한 곳에 총알이 맞아 생환하지 못했을 테니까요.
저자는 이러한 예시를 들어가며 ‘운’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조금씩 바꾸어 나갑니다.


우리 인생에서 가장 흥미로운 일들은 심오하거나 의미심장한 이유가 있는 것이 아니며, 어떤 신비로운 섭리로 정해지는 것도 아니다. 그런 일들은 순전히 우연에 의해 우리에게 다가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연은 조금 더 자세히 생각해볼 만한 가치가 있다. (p.40)


저자는 그저 우연을 우연이라 치부하며 넘어갔던 우리들에게 ‘우연’에 대해 생각할 거리를 남깁니다. 특별한 줄 알았던 나의 운은 그저 ‘우연’일 뿐이라고 말이죠.
작가는 여러 주제를 통해 우연을 과학의 시선으로 바라봅니다. 양자물리학자이니 만큼, 우연을 양자물리학으로 해석하기도 합니다. 저도 솔직히 이 부분에서는 포기해야겠다 생각했지만, ‘취미는 과학’에서 들었던 이야기도 생각나면서 독서를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저 우연이라 생각했던 ‘나비효과’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나비효과는 눈사태 효과와는 다르다. (p.72)
눈사태의 경우에는 분명한 원인인 돌멩이가 존재한다. 처음에 이 돌멩이를 던짐으로써 이 돌멩이는 바닥에 그대로 놓여 있던 다른 돌멩이들보다 더 큰 의미를 가지게 되었다. 반면에 나비는 특별한 역할을 맡지 않는다. 나비의 날갯짓이 폭풍우가 나타나도록 했을지는 몰라도, 어떤 연쇄반응의 첫 번째 요소로서가 아니라 단순히 다른 모든 사건들과 결합되었을 뿐이다. 날갯짓은 다른 영향들과 별개의 것이 아니다. 나비는 단지 초기조건의 셀 수 없이 많은 요소들 중 하나였을 뿐이며 이 요소들이 모두 함께 미래를 결정한다. (p.73)
세상의 모든 것은 명백한 규칙에 따라 진행된다는 기본 전제가 카오스 이론으로 인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세상은 여전히 엄청나게 복잡한 시계의 톱니바퀴처럼 원인과 결과로 이루어진 시스템이다. 그래서 '결정론적 카오스'라고 부르기도 한다. (p.74)
우리가 하는 모든 일들, 또는 하지 않는 모든 일들은 우주에 있는 다른 모든 것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렇지만 그것은 그저 우연히, 예측할 수 없이 그리고 무계획적으로 이루어질 뿐이다. (p.78)


‘작은 나비의 날갯짓이 큰 태풍을 일으킬 수도 있다’는 이론인 나비효과에 대해서도 저자는 그저 나비는 수많은 우연 중에 하나일 뿐, 중요한 요소는 아니라고 말합니다. 나비의 날갯짓 뿐만 아니라 그 날의 날씨, 살던 장소 등 여러가지 요소가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태풍이 되었을 뿐이라고요.
마치 특정한 우연 하나가 아니라 수 없이 많은 우연을 합친 결과가 우리의 미래라고 말하는 듯 합니다.

📌 추천 포인트
🧪 과학이 설명하지 못하는 이론은 없다
‘운’이나 ‘우연’을 과학이 설명할 줄이야! 살아가며 만나는 우연과 행운들을 과학적으로 풀어 과학에 대한 기초지식만 있다면 재밌게 읽어 나갈 수 있답니다!
🧪 ‘들어본 적 있는 것 같아!’를 조금 더 쉽게!
책 속에는 언젠가 들어본 적 있는 과학 이야기들이 많이 실려 있습니다. ‘슈뢰딩거의 고양이’ ‘슬릿 실험’ ‘진화’ ‘나비효과’ 등 어디선가 어설프게 들어봤던 이야기들을 조금 더 구체적인 예시와 함께 설명합니다.

뼛속까지 문과 인간이라 책을 덮을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었습니다. 막상 다 읽고나니 뿌듯하기도 했고요. 겨우 이 책을 다 읽을 수 있었던 건 출퇴근 길에 들었던 유튜브 덕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책의 내용과 겹치는 부분이 있어 복습하듯 즐겼기 때문이죠!
여러분들도 저의 기분을 느껴보셨으면 해서 ‘취미는 과학’의 양자역학 편 링크를 살포시 붙여 둡니다. 이 영상도 보시고, 책도 보시면 분명 더 쉽게 이해되실 거예요!

 
 
*대표 이미지출처: by kazuo from Pixabay

내 삶이 우연일줄이야

<p>사람이 사람을 배려하듯이, <strong>공간도 사람을 배려한다</strong>는 걸 배웠다. 문래동에 위치한 카페 ‘<strong>포엣룸</strong>’의 이야기다. 1층은 미술관 같았고, 2층은 전시한 작품들을 구상한 작업실처럼 꾸며졌다. <strong>수줍음 많은 친구의 아지트</strong>에 놀러 온 듯했다. 그의 정서가 담긴 공간엔 <strong>반려묘와 책, 커피</strong>가 함께한다. 그 친구의 세계에 발 들인 나는 차분히 감정을 가라앉힐 수 있었다. 여기 내가 발견한 <strong>배려의 흔적</strong>을 기록한다.</p><hr><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8c540fe97ece4b4781358167a2578de9.jpe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나는 귀여움을 얻고, 동물은 도움을 받고</figcaption></figure><h3><strong>1장: 소외의 반대말은 포용</strong></h3><p><strong>비건, 논비건</strong> 모두를 위한 음료와 디저트가 준비돼 있다. 직접 가져다주시는 트레이에는 <strong>냅킨 대신 손수건</strong>과<strong> 쌀로 만든 빨대</strong>가 올려진다. 품이 큰 카페다. 매장 한켠에선 아기자기한 소품 몇몇을 판매하는데, <strong>수익금은 유기 동물을 돕는 비영리단체에 전달</strong>한다. 버려진 양말목으로 만든 리사이클링 코스터는 고양이 스티커와 맞먹을 정도로 귀엽다. 포용의 모습들을 포착한 나는 무언가 깨달았다. <strong>동물과 환경이 숨 쉬면 좋겠다는 생각을 행동으로도 보여주고 있었는가?</strong></p><p></p><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7c462b7e90c54339a9264f9fc96c22fc.jpe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1층과 2층 어느 자리에 앉든, 당신 바로 근처 책과 종이가 있다.</figcaption></figure><h3><strong>2장: 보물찾기, 문장찾기</strong></h3><p>만일 당신이 이 장소에 방문한다면, <strong>곳곳에 놓인 책과 글이 적힌 종이</strong>를 지나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최근 나는 새로운 꿈을 위해 노력하면서도 시간이 부족하다는 생각에 잠기곤 했다. 어제보다 덜 열심히 산 거 같으면 불안해졌다. 그러다 ‘<strong><em>날개를 주웠다, 내 날개였다.</em></strong>’는 문장 앞에서 멈춰 섰다. 못된 걱정이 내 어깨의 날개를 끌어 내린 모습이 연상됐다. 걸음을 돌려 날개를 다시 주웠다. <strong>날 수 있는 훈련</strong>에만 집중하면 된다.</p><hr><p><strong>공간 후일담</strong> 💬 흔히 하는 편견 중 ‘비건 음식은 맛없다’가 있다. 하지만 ‘포엣룸’의 비건 메뉴들은 맛있다. 완두콩 음료 베이스가 들어간 진한 풍미의 ‘완두콩 플랫 화이트’와, 바삭바삭하고 달달한 ‘쿠키 세트’를 자신 있게 추천한다.<br><br>오늘의 땡스투는 이 공간의 주인인 사장님이다. 내가 궁금해한 책 제목을 알려주려고 도와주시기도 했다. 고양이 동구가 뜯어서 제각기 분리된 낱권을 여기저기 찾아와 모아주셨지만 결국 실패했다. 나보다 더 아쉬워하며 찾아봐야겠다는 말씀 덕분에 이미 다른 선물을 받은 느낌이었다.</p><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f49cad80825b40e8b495daab39689b75.jpe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e320cf21bf60483eb3f7f078f5de9d43.jpe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5e6d8147b6294d13a3be39fef9b74e98.jpe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p></p><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94d302645d8243c7ba251ac00e8a2a26.jpe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p>📍 포엣룸</p><p>📍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m.search.naver.com/search.naver?query=%ED%8F%AC%EC%97%A3%EB%A3%B8&amp;where=m&amp;sm=mob_hty.idx&amp;qdt=1">서울 영등포구 도림로141가길 4 1층 포엣룸</a></p><p>🕚 매일 11:00 – 22:00 (화요일 휴무)</p>

사람이 사람을 배려하듯이, 공간도 사람을 배려한다는 걸 배웠다. 문래동에 위치한 카페 ‘포엣룸’의 이야기다. 1층은 미술관 같았고, 2층은 전시한 작품들을 구상한 작업실처럼 꾸며졌다. 수줍음 많은 친구의 아지트에 놀러 온 듯했다. 그의 정서가 담긴 공간엔 반려묘와 책, 커피가 함께한다. 그 친구의 세계에 발 들인 나는 차분히 감정을 가라앉힐 수 있었다. 여기 내가 발견한 배려의 흔적을 기록한다.나는 귀여움을 얻고, 동물은 도움을 받고1장: 소외의 반대말은 포용비건, 논비건 모두를 위한 음료와 디저트가 준비돼 있다. 직접 가져다주시는 트레이에는 냅킨 대신 손수건과 쌀로 만든 빨대가 올려진다. 품이 큰 카페다. 매장 한켠에선 아기자기한 소품 몇몇을 판매하는데, 수익금은 유기 동물을 돕는 비영리단체에 전달한다. 버려진 양말목으로 만든 리사이클링 코스터는 고양이 스티커와 맞먹을 정도로 귀엽다. 포용의 모습들을 포착한 나는 무언가 깨달았다. 동물과 환경이 숨 쉬면 좋겠다는 생각을 행동으로도 보여주고 있었는가?1층과 2층 어느 자리에 앉든, 당신 바로 근처 책과 종이가 있다.2장: 보물찾기, 문장찾기만일 당신이 이 장소에 방문한다면, 곳곳에 놓인 책과 글이 적힌 종이를 지나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최근 나는 새로운 꿈을 위해 노력하면서도 시간이 부족하다는 생각에 잠기곤 했다. 어제보다 덜 열심히 산 거 같으면 불안해졌다. 그러다 ‘날개를 주웠다, 내 날개였다.’는 문장 앞에서 멈춰 섰다. 못된 걱정이 내 어깨의 날개를 끌어 내린 모습이 연상됐다. 걸음을 돌려 날개를 다시 주웠다. 날 수 있는 훈련에만 집중하면 된다.공간 후일담 💬 흔히 하는 편견 중 ‘비건 음식은 맛없다’가 있다. 하지만 ‘포엣룸’의 비건 메뉴들은 맛있다. 완두콩 음료 베이스가 들어간 진한 풍미의 ‘완두콩 플랫 화이트’와, 바삭바삭하고 달달한 ‘쿠키 세트’를 자신 있게 추천한다.오늘의 땡스투는 이 공간의 주인인 사장님이다. 내가 궁금해한 책 제목을 알려주려고 도와주시기도 했다. 고양이 동구가 뜯어서 제각기 분리된 낱권을 여기저기 찾아와 모아주셨지만 결국 실패했다. 나보다 더 아쉬워하며 찾아봐야겠다는 말씀 덕분에 이미 다른 선물을 받은 느낌이었다.📍 포엣룸📍 서울 영등포구 도림로141가길 4 1층 포엣룸🕚 매일 11:00 – 22:00 (화요일 휴무)

[카페] 몰입을 위한, 몰입에 의한

[더피커] 앗! 환경 지키기 진짜 쉬움 🌱

[카페] 우리들, 공존을, 지향해 🌏

어떤 장소는 머무는 것만으로도 변화하게 만들어요.
≪일상에서 나를 좋아지게 한 공간들≫을 소개할게요.
두 눈으로 마주한 장면을 담은 글에 머물렀다 가세요!

어바웃 공간

오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우리가 막을 수 았는 방법은 없나요? ㅠ 

뿌니

롱롱

🦔 4월 셋째 주도(4/15~4/21) 뉴닉 앱 콘텐츠 읽고 오렌지 모았슴? 이번 주 ‘오렌지 달력’ 자랑하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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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슴이

닉네임

브릭스 정상회의 결과

인도, 남아공, 브라질의 측면에서의 이야기가 더 있었으면 좋겠어요.

Gnohes

<aside>
<h3>3줄 요약 3️⃣</h3>

<ul>
	<li><strong>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잡히지 않는 이상 앞으로 고환율 상황은 계속될 것으로 보여요.&nbsp;</strong></li>
	<li><strong>하지만 고환율 상황은 수출 기업, 미국 주식 투자자에 도움을 주는 등 부정적인 면만 있다고 볼 순 없어요.&nbsp;</strong></li>
	<li><strong>이러한 고환율 상황에선 가상화폐 등 변동성이 큰 상품보단 미국 ETF 등 안정적인 상품에 투자하는 게 좋아요.&nbsp;</strong></li>
</ul>
</aside>

<p>뉴니커, 최근 원&middot;달러 환율이 너무 올라 &ldquo;1500원대 찍는 거 아냐?&rdquo; 라는 말이 나올 정도잖아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첫날 &ldquo;바로 관세를 부과하진 않을 거야!&rdquo; 말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잠시 1450원대 아래로 <a href="https://view.asiae.co.kr/article/2025012107025377339">떨어지긴 했지만</a>, 여전히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행보에 따라 원&middot;달러 환율이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는데요.</p>

<p>이렇게 고환율 상황이 이어지자 &ldquo;환율이 앞으로도 계속 오를까?&rdquo;, &ldquo;환율이 오르면 나쁘기만 한 걸까?&rdquo;, &ldquo;내 자산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지?&rdquo; 등 궁금한 것들이 많아지고 있어요. 뉴니커들이 궁금해하는 고환율 상황의 모든 것, 서울대 경제학부 최재원 교수님에게 물어봤어요.&nbsp;</p>

<p><img alt="" height="600"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1/21/02240122___1.png" width="1920" /></p>

<aside>
<p>🔎 <strong><a href="https://sites.google.com/site/jaewchoi1203">최재원 교수님</a>은 누구?</strong></p>

<p>서울대 경제학부에서 주식, 채권, 파생상품 및 거시경제이론 등을 가르치고 있어요. 미국 뉴욕대학교 스턴스쿨에서 재무학 박사를 하고, 일리노이대 경영대학에서 종신교수로 일하다 한국 경제학에 기여하고 한국 학생들을 가르치고 싶어 귀국했어요. 미국 헤지펀드인 시타델과 연방준비은행 컨설턴트를 하기도 했답니다. 자본시장, 금융기관, 핀테크분야를 주로 연구했어요.</p>

<ul>
	<li>제 52회 매경이코노미스트상 수상</li>
	<li>재무학 탑저널에 논문 다수 출판</li>
	<li>세계 최고 저널 중 하나인 &lsquo;Review of Financial Studies&rsquo; 부편집장&nbsp;역임</li>
</ul>
</aside>

<hr />
<h3>PART 1. 앞으로 1400원대 환율이 일상으로 자리 잡게 될까요? 📈</h3>

<p><img alt="" height="1091"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1/21/03240122___2-2.png" width="1200" /></p>

<p>아마 당분간 <a href="https://newneek.co/@headlight/article/15270?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6345&amp;utm_content=15270">고환율 상황</a>은 계속될 거예요. 환율 변동을 예상하기 위해선 환율이 올라가는 현상의 원리를 알아야 하는데요:</p>

<ul>
	<li><strong>전 세계적인 고환율 현상, 그 배경은? 🌏</strong>: 먼저, 달러 환율이 높은 현재의 상황은 우리나라만 겪고 있는 게 아니에요. 이른바 <a href="http://terms.naver.com/entry.naver?docId=6628822&amp;cid=43667&amp;categoryId=43667">&lsquo;킹달러&rsquo; 현상</a>은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고, 그 과정에서 유로화나 엔화도 크게 떨어졌죠. 그 배경엔 각국의 통화 정책이 있는데요. 각 국가에서 팬데믹 기간 동안 무너진 경기를 일으키기 위해 돈을 많이 푼 게 시작이었어요. 천문학적인 돈을 풀고 난 뒤 인플레이션이 찾아왔고요.</li>
	<li><strong>통화 긴축이 가능했던 유일한 국가, 미국 🇺🇸</strong>: 이에 대응하려면 돈을 꽁꽁 묶는 긴축통화정책*을 써야 하는데 문제는&nbsp;통화 긴축이 가능한 나라가&nbsp;미국 밖에 없었다는 거예요. 일본, 유럽, 한국 모두 경제 상황이 워낙 좋지 않다 보니 통화 긴축에 들어갈 수가 없었죠. 따라서 이자율을 높이는 긴축통화정책을 시행한 미국에선 인플레이션이 어느 정도 잡힌 반면, 이자율을 맘대로 높일 수 없던 국가들은 인플레이션을 잡을 수 없었고 &rarr; 결국 이 국가들의 화폐 가치는 계속해 떨어진 거예요. 그래서 이런 고환율 상황이 시작됐고요.</li>
	<li><strong>앞으로 고환율 상황은 계속 💸</strong>: 따라서 환율이 다시 낮아지려면 미국이 다시 금리를 내리고, 시장에 돈이 더 돌도록 만들어줘야 하는데요. 이는 쉽지 않아 보여요.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어느 정도 잡히긴 했지만 완전히 잡힌 게 아니니까요. 만약 미국이 돈을 풀지 않는다면 우리나라가 금리를 올려 환율을 방어하는 방법도 있는데요. 현재 우리나라 경기가 워낙 좋지 않아 한국은행이 지금보다 금리를 더 올리긴 어려울 거예요. 그래서 당분간 고환율 상황은 이어질 거라고 봐요.&nbsp;</li>
</ul>

<div class="footnote"><strong>✍️ * &lsquo;긴축통화정책&rsquo;이 뭐야?</strong>: 시장에 돈이 너무 많을 때(=유동성 과잉) 물가가 오를 수 있잖아요(=인플레이션). 이걸 막기 위해 돈 수도꼭지를 꽉 잠그려는&nbsp;정책을 말해요. 금리(=이자율)를 올리는 게 대표적인데요. 은행에서 돈을 빌려 투자하려던 사람들은 돈을 빌릴 때 이자율도 높고, 은행에 맡길 때의 이자율도 나쁘지 않으니 돈을 안 쓰게 되고 시장에 도는 돈이 적어지니 물가가 내려가는 걸 기대할 수 있어요.&nbsp;</div>

<hr />
<h3>PART 2. 환율이 오르는 건 무조건 나쁘기만 한 건가요? 🏦</h3>

<p>환율이 오르는 건 장단점이 있는데요. 먼저 부정적인 점들 먼저 얘기해 볼게요. <strong>(1) 일단 수입 물가가 올라가요.</strong> 물가가 올라가면 해외 여행 가기도 힘들어지고, 외화를 통해 들어온 제품들의 가격이 비싸지죠. <strong>(2) 그리고 은행들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어요.</strong> 은행이 외화로 돈을 빌릴 경우 환율이 오르면, 예를 들어 11억을 주고 빌린 외화를 갑자기 14억으로 갚아야 하기 때문이에요. 특히 단기외채*가 많은 금융기관이나 기업일 경우 더 취약한데요. 짧은 기간 안에 상환해야 하는 채권이니, 고환율 상황이 누그러지기 전에 빨리 돈을 갚아야 하잖아요. 따라서 단기외채 비중이 높은 금융기관이 타격을 입을 수 있는 거예요.</p>

<p>하지만 이렇게 환율이 올라 외환 위기까지 오는 경우는 옛날 얘기예요. 지금 한국 정부나 국내 금융기관 등은 단기외채가 자신들이 감당하지 못할 수준으로 많지는 않거든요. 예전 우리나라의 경우엔 <strong>&lsquo;저소득 국가의 원죄&rsquo;</strong>라는 말이 있는 만큼, 해외에서 돈을 단기외채로 빌리는 경우가 많았고, 그 비중이 너무 커 IMF 외환 위기의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했는데요. 현재 우리나라의 국가 채무는 대부분 외화 빚이 아닌 원화로 만들어진 빚이고, 단기 외화 부채도 문제가 될 정도로 많이 갖고 있진 않아요. 따라서 현재 환율이 올라갔다고 해도 정부나 은행들이 감당 못할 수준은 아닙니다.</p>

<aside>
<p><strong>🔎 저소득 국가의 원죄란?</strong></p>

<p>미국 등 기축통화**국이 아닌 저소득 국가의 경우 구조적 취약성을 지녀 자국 통화로는 해외에서 돈을 빌릴 수 없다는 <a href="https://en.wikipedia.org/wiki/Original_sin_(economics)">경제이론이에요</a>. 저소득 국가가 아무리 노력해도 금융불안을 극복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성경의 원죄와 같다는 의미를 갖고 있어요. 하지만 2000년대 중반 이후 선진국 투자자들이 저소득 국가의 국채 시장(저소득 국가 통화 표시 채권)에 <a href="https://www.fnnews.com/news/202308141313538053">투자하고 있다는 사실</a>이 알려지면서 원죄 가설의 유효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어요.</p>
</aside>

<p>다시 고환율의 장점으로 돌아가 보면, 고환율 상황은 <strong>수출하는 기업에 큰 도움을 줘요.</strong> 그래서 조선업, 자동차업 등 수출이 중심이 되는 산업은 주가가 많이 오르기도 했죠. 또, <strong>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분들은 수익률이 많이 올랐을 거예요.</strong> 요즘엔 개인 투자자들뿐만 아니라 상당히 많은 연기금들도 해외 자산에 투자를 하고 있는데요. 달러 자산에 투자하고 있는 국민연금도 환율이 올라 수익률이 좋아졌을 거예요. 따라서 환율이 오른다고 해서 부정적인 면만 있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p>

<div class="footnote"><strong>✍️ * &lsquo;단기외채&rsquo;가 뭐야?: </strong>빌릴 때 만기를 1년 미만으로 정한 외화 부채를 말해요. 빠른 시일 내에 만기가 돌아오니 빠르게 갚아야 해요.<br />
<strong>✍️ ** &lsquo;기축통화&rsquo;가 뭐야?:</strong> 국가 간의 결제나 금융 거래의 기본이 되는 통화를 말해요. 미국의 달러가 대표적인데요. 기축통화로서 인정받기 위해선 (1) 전쟁으로 국가의 존립이 문제 되지 않아야 하며 (2) 통화가치가 안정적이고 (3) 고도로 발달한 외환시장과 금융&middot;자본 시장을 갖고 있어야 하는 등 조건이 많아요.&nbsp;</div>

<hr />
<h3>PART 3. 지금과 같은 고환율 시기, 투자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h3>

<p>저는 <a href="http://newneek.co/@saltylife/article/14272?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6345&amp;utm_content=14272">미국 주식 투자</a>를 권해드리고 싶어요. 미국 주식 투자라고 하면 엔비디아, 구글 같이 유명한 빅테크 기업이 먼저 떠오를 텐데요. 그런 개별 기업이나 특정 섹터보다는 S&amp;P500과 같은 <strong>전체적인 지수에 투자하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strong> 예를 들면 <strong>VTI, SPY, QQQ</strong> 등 다양한 자산운용사에서 나온 <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11636?utm_source=newsletter&amp;utm_medium=economy&amp;utm_campaign=250122&amp;utm_content=11636" style="text-decoration:none">ETF</a>들 말이에요. 시장 전반을 포괄하는 지수에 투자하면 변동성에 대응하기가 쉽죠. &ldquo;요즘 환율이 너무 많이 올랐는데, 들어가도 괜찮을까...?&rdquo; 라는 걱정이 들 수도 있는데요. 장기적인 관점에선 현재의 고환율을 감안하고서라도 미국 주식이 유리하다고 생각해요.</p>

<p>만약 미국 주식 거래로 인한 세금(연간 수익 250만 원 초과시 양도소득세 22%)이 걱정되는 경우엔 국내 증권에 <a href="http://newneek.co/@saltylife/article/10630?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6345&amp;utm_content=10630">ISA 계좌</a>를 만들어 미국 주식을 하는 것도 방법이에요. 국내 거래소에 상장된 ETF 중 미국 증시의 경제 지표를 추종하는 걸 사면 되니까요.</p>

<p>지금 같은 고환율 시기에 주로 고려해야 할 점은 <strong>ETF의 환노출 상품과 환헤지 상품 중 어떤 것을 고르면 좋을지</strong>인데요:</p>

<ul>
	<li><strong>환헤지 상품의 장점 💪:</strong> 환헤지 상품의 경우 환율에 따른 영향은 배제하고 온전히 종목의 가치로 판단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에요. 지금 환율도 높기 때문에 환헤지 상품을 사는 게 나쁘진 않죠.</li>
	<li><strong>환헤지 상품의 단점 💸:</strong> 다만,&nbsp;환헤지 상품은 기본적으로 ETF에서 환헤지 비용을 차감하는 셈이라 헤지 비용이 너무 많이 들 수 있다는 점이 좀 걸리죠. 수익률이 줄줄 새는 셈이니까요. 가령, 100만 원을 투자했을 때 연간 1~2만 원은 헤지 비용으로 나가거든요.</li>
	<li><strong>고환율이 이어질 땐 환노출 🤑?:</strong> 따라서&nbsp;앞으로 환율이 별로 떨어지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있다면 환율의 영향을 그대로 받는 환노출 상품에 투자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li>
</ul>

<p><strong>환노출, 환헤지 상품? 고환율 시대 ETF 투자 방법이 궁금하다면? <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15793?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6345&amp;utm_content=15793">&lsquo;환노출 vs. 환헤지&rsquo;, 고환율 시대 ETF 투자의 정답은?</a> 보러 가기&nbsp;</strong></p>

<p>현재 우리나라 경제 상황이 좋지 않다 보니 개인적으론 <strong>국내 주식 투자는 잠시 보류하는 걸 추천해요.</strong> 한편 안전하게 투자하길 희망하는 분들 사이에선 채권에 대한 선호도도 높은 걸로 알고 있는데요. 개인적으론 채권도 크게 추천하지는 않아요. 채권의 기대 수익률이 5%도 넘지 않기 때문이에요. 특히, 수익률이 높은 장기채의 경우 작은 시장 금리 변화에도 가격이 큰 폭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꽤 위험할 수 있어요. 젊을 때라면 조금 더 적극적, 공격적으로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p>

<hr />
<h3>PART 4. 비트코인 10만 달러 시대, 가상화폐에 투자해도 괜찮은 걸까요? 📈</h3>

<p><strong><a href="https://newneek.co/@headlight/article/14196?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6345&amp;utm_content=14196">가상화폐 투자</a>는 굉장히 신중해야 한다고 생각해요.</strong> 최근 오르고 있는 가상화폐의 가격에 버블이 심하다고 보기 때문이에요. 기축통화로서 달러의 지위가 도전을 받는다는 뉴스도 많이 나오고, 중국 등 일부 국가가 중앙 은행 디지털화폐(CBDC)*를 도입한다거나 하는 뉴스와 더불어, &ldquo;언젠가는 비트코인도 화폐가 될 수 있을 거야!&rdquo;하는 기대를 하시는 분도 있을 텐데요. 제가 생각했을 때 가상화폐는 돈이 될 수 없어요. <strong>돈의 3대 요소</strong> 중 가치 교환의 수단으로서의 가치가 현재로선 없기 때문이에요.&nbsp;</p>

<aside>
<p><strong>🔎 화폐의 3대 요소란?</strong></p>

<ul>
	<li>가치 척도의 기준</li>
	<li>가치 교환의 수단</li>
	<li>가치 저장의 수단</li>
</ul>
</aside>

<p>하지만 &ldquo;내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구성하고 싶어!&rdquo; 라는 마음으로 가상화폐 시장에 투자하는 것은 어느 정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strong>포트폴리오의 3%에서 5% 정도면 적당하다고 봐요.</strong> 비트코인 같이 투자자들이 많이 들어간 가상화폐는 앞으로도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의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더 많이 투자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에요. 단, 비트코인이 아닌 인지도가 떨어지는 알트코인이나 이제 막 상장된 코인은 추천하지 않아요. 변동성이 클 뿐더러 변동성에 대응하는 것도 어렵기 때문이에요.&nbsp;</p>

<p>만약 이미 가상화폐 시장 투자를 시작한 뉴니커라면 빠른 시간 내 사고 파는 것은 하지 않는 게 좋아요. 가상화폐는 너무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매도와 매수 타이밍을 가늠하기가 어렵거든요. 이미 투자한 금액은 어느 정도 시간을 두고 수익률을 확인하는 걸 추천합니다.&nbsp;</p>

<div class="footnote"><strong>✍️ * &lsquo;중앙은행 디지털화폐&rsquo;가 뭐야?:</strong> 비트코인 등 민간 가상화폐와 달리 각국의 중앙은행이 발행한 디지털 화폐를 말해요. 블록체인 등을 이용해 전자적 형태로 저장한다는 점에서 가상화폐와 비슷하지만, 각국의 중앙은행이 보증한다는 점에서 안정성이 높아요.&nbsp;</div>

<div class="footnote">by. 최재원 교수님, &nbsp;콘텐츠 PM 슌 ☔, 에디터 지지 🍸</div>

3줄 요약 3️⃣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잡히지 않는 이상 앞으로 고환율 상황은 계속될 것으로 보여요. 
하지만 고환율 상황은 수출 기업, 미국 주식 투자자에 도움을 주는 등 부정적인 면만 있다고 볼 순 없어요. 
이러한 고환율 상황에선 가상화폐 등 변동성이 큰 상품보단 미국 ETF 등 안정적인 상품에 투자하는 게 좋아요. 


뉴니커, 최근 원·달러 환율이 너무 올라 “1500원대 찍는 거 아냐?” 라는 말이 나올 정도잖아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첫날 “바로 관세를 부과하진 않을 거야!” 말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잠시 1450원대 아래로 떨어지긴 했지만, 여전히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행보에 따라 원·달러 환율이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는데요.
이렇게 고환율 상황이 이어지자 “환율이 앞으로도 계속 오를까?”, “환율이 오르면 나쁘기만 한 걸까?”, “내 자산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지?” 등 궁금한 것들이 많아지고 있어요. 뉴니커들이 궁금해하는 고환율 상황의 모든 것, 서울대 경제학부 최재원 교수님에게 물어봤어요. 


🔎 최재원 교수님은 누구?
서울대 경제학부에서 주식, 채권, 파생상품 및 거시경제이론 등을 가르치고 있어요. 미국 뉴욕대학교 스턴스쿨에서 재무학 박사를 하고, 일리노이대 경영대학에서 종신교수로 일하다 한국 경제학에 기여하고 한국 학생들을 가르치고 싶어 귀국했어요. 미국 헤지펀드인 시타델과 연방준비은행 컨설턴트를 하기도 했답니다. 자본시장, 금융기관, 핀테크분야를 주로 연구했어요.

제 52회 매경이코노미스트상 수상
재무학 탑저널에 논문 다수 출판
세계 최고 저널 중 하나인 ‘Review of Financial Studies’ 부편집장 역임



PART 1. 앞으로 1400원대 환율이 일상으로 자리 잡게 될까요? 📈

아마 당분간 고환율 상황은 계속될 거예요. 환율 변동을 예상하기 위해선 환율이 올라가는 현상의 원리를 알아야 하는데요:

전 세계적인 고환율 현상, 그 배경은? 🌏: 먼저, 달러 환율이 높은 현재의 상황은 우리나라만 겪고 있는 게 아니에요. 이른바 ‘킹달러’ 현상은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고, 그 과정에서 유로화나 엔화도 크게 떨어졌죠. 그 배경엔 각국의 통화 정책이 있는데요. 각 국가에서 팬데믹 기간 동안 무너진 경기를 일으키기 위해 돈을 많이 푼 게 시작이었어요. 천문학적인 돈을 풀고 난 뒤 인플레이션이 찾아왔고요.
통화 긴축이 가능했던 유일한 국가, 미국 🇺🇸: 이에 대응하려면 돈을 꽁꽁 묶는 긴축통화정책*을 써야 하는데 문제는 통화 긴축이 가능한 나라가 미국 밖에 없었다는 거예요. 일본, 유럽, 한국 모두 경제 상황이 워낙 좋지 않다 보니 통화 긴축에 들어갈 수가 없었죠. 따라서 이자율을 높이는 긴축통화정책을 시행한 미국에선 인플레이션이 어느 정도 잡힌 반면, 이자율을 맘대로 높일 수 없던 국가들은 인플레이션을 잡을 수 없었고 → 결국 이 국가들의 화폐 가치는 계속해 떨어진 거예요. 그래서 이런 고환율 상황이 시작됐고요.
앞으로 고환율 상황은 계속 💸: 따라서 환율이 다시 낮아지려면 미국이 다시 금리를 내리고, 시장에 돈이 더 돌도록 만들어줘야 하는데요. 이는 쉽지 않아 보여요.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어느 정도 잡히긴 했지만 완전히 잡힌 게 아니니까요. 만약 미국이 돈을 풀지 않는다면 우리나라가 금리를 올려 환율을 방어하는 방법도 있는데요. 현재 우리나라 경기가 워낙 좋지 않아 한국은행이 지금보다 금리를 더 올리긴 어려울 거예요. 그래서 당분간 고환율 상황은 이어질 거라고 봐요. 



PART 2. 환율이 오르는 건 무조건 나쁘기만 한 건가요? 🏦
환율이 오르는 건 장단점이 있는데요. 먼저 부정적인 점들 먼저 얘기해 볼게요. (1) 일단 수입 물가가 올라가요. 물가가 올라가면 해외 여행 가기도 힘들어지고, 외화를 통해 들어온 제품들의 가격이 비싸지죠. (2) 그리고 은행들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어요. 은행이 외화로 돈을 빌릴 경우 환율이 오르면, 예를 들어 11억을 주고 빌린 외화를 갑자기 14억으로 갚아야 하기 때문이에요. 특히 단기외채*가 많은 금융기관이나 기업일 경우 더 취약한데요. 짧은 기간 안에 상환해야 하는 채권이니, 고환율 상황이 누그러지기 전에 빨리 돈을 갚아야 하잖아요. 따라서 단기외채 비중이 높은 금융기관이 타격을 입을 수 있는 거예요.
하지만 이렇게 환율이 올라 외환 위기까지 오는 경우는 옛날 얘기예요. 지금 한국 정부나 국내 금융기관 등은 단기외채가 자신들이 감당하지 못할 수준으로 많지는 않거든요. 예전 우리나라의 경우엔 ‘저소득 국가의 원죄’라는 말이 있는 만큼, 해외에서 돈을 단기외채로 빌리는 경우가 많았고, 그 비중이 너무 커 IMF 외환 위기의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했는데요. 현재 우리나라의 국가 채무는 대부분 외화 빚이 아닌 원화로 만들어진 빚이고, 단기 외화 부채도 문제가 될 정도로 많이 갖고 있진 않아요. 따라서 현재 환율이 올라갔다고 해도 정부나 은행들이 감당 못할 수준은 아닙니다.

🔎 저소득 국가의 원죄란?
미국 등 기축통화**국이 아닌 저소득 국가의 경우 구조적 취약성을 지녀 자국 통화로는 해외에서 돈을 빌릴 수 없다는 경제이론이에요. 저소득 국가가 아무리 노력해도 금융불안을 극복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성경의 원죄와 같다는 의미를 갖고 있어요. 하지만 2000년대 중반 이후 선진국 투자자들이 저소득 국가의 국채 시장(저소득 국가 통화 표시 채권)에 투자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원죄 가설의 유효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어요.

다시 고환율의 장점으로 돌아가 보면, 고환율 상황은 수출하는 기업에 큰 도움을 줘요. 그래서 조선업, 자동차업 등 수출이 중심이 되는 산업은 주가가 많이 오르기도 했죠. 또,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분들은 수익률이 많이 올랐을 거예요. 요즘엔 개인 투자자들뿐만 아니라 상당히 많은 연기금들도 해외 자산에 투자를 하고 있는데요. 달러 자산에 투자하고 있는 국민연금도 환율이 올라 수익률이 좋아졌을 거예요. 따라서 환율이 오른다고 해서 부정적인 면만 있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PART 3. 지금과 같은 고환율 시기, 투자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저는 미국 주식 투자를 권해드리고 싶어요. 미국 주식 투자라고 하면 엔비디아, 구글 같이 유명한 빅테크 기업이 먼저 떠오를 텐데요. 그런 개별 기업이나 특정 섹터보다는 S&P500과 같은 전체적인 지수에 투자하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예를 들면 VTI, SPY, QQQ 등 다양한 자산운용사에서 나온 ETF들 말이에요. 시장 전반을 포괄하는 지수에 투자하면 변동성에 대응하기가 쉽죠. “요즘 환율이 너무 많이 올랐는데, 들어가도 괜찮을까...?” 라는 걱정이 들 수도 있는데요. 장기적인 관점에선 현재의 고환율을 감안하고서라도 미국 주식이 유리하다고 생각해요.
만약 미국 주식 거래로 인한 세금(연간 수익 250만 원 초과시 양도소득세 22%)이 걱정되는 경우엔 국내 증권에 ISA 계좌를 만들어 미국 주식을 하는 것도 방법이에요. 국내 거래소에 상장된 ETF 중 미국 증시의 경제 지표를 추종하는 걸 사면 되니까요.
지금 같은 고환율 시기에 주로 고려해야 할 점은 ETF의 환노출 상품과 환헤지 상품 중 어떤 것을 고르면 좋을지인데요:

환헤지 상품의 장점 💪: 환헤지 상품의 경우 환율에 따른 영향은 배제하고 온전히 종목의 가치로 판단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에요. 지금 환율도 높기 때문에 환헤지 상품을 사는 게 나쁘진 않죠.
환헤지 상품의 단점 💸: 다만, 환헤지 상품은 기본적으로 ETF에서 환헤지 비용을 차감하는 셈이라 헤지 비용이 너무 많이 들 수 있다는 점이 좀 걸리죠. 수익률이 줄줄 새는 셈이니까요. 가령, 100만 원을 투자했을 때 연간 1~2만 원은 헤지 비용으로 나가거든요.
고환율이 이어질 땐 환노출 🤑?: 따라서 앞으로 환율이 별로 떨어지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있다면 환율의 영향을 그대로 받는 환노출 상품에 투자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환노출, 환헤지 상품? 고환율 시대 ETF 투자 방법이 궁금하다면? ‘환노출 vs. 환헤지’, 고환율 시대 ETF 투자의 정답은? 보러 가기 
현재 우리나라 경제 상황이 좋지 않다 보니 개인적으론 국내 주식 투자는 잠시 보류하는 걸 추천해요. 한편 안전하게 투자하길 희망하는 분들 사이에선 채권에 대한 선호도도 높은 걸로 알고 있는데요. 개인적으론 채권도 크게 추천하지는 않아요. 채권의 기대 수익률이 5%도 넘지 않기 때문이에요. 특히, 수익률이 높은 장기채의 경우 작은 시장 금리 변화에도 가격이 큰 폭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꽤 위험할 수 있어요. 젊을 때라면 조금 더 적극적, 공격적으로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PART 4. 비트코인 10만 달러 시대, 가상화폐에 투자해도 괜찮은 걸까요? 📈
가상화폐 투자는 굉장히 신중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최근 오르고 있는 가상화폐의 가격에 버블이 심하다고 보기 때문이에요. 기축통화로서 달러의 지위가 도전을 받는다는 뉴스도 많이 나오고, 중국 등 일부 국가가 중앙 은행 디지털화폐(CBDC)*를 도입한다거나 하는 뉴스와 더불어, “언젠가는 비트코인도 화폐가 될 수 있을 거야!”하는 기대를 하시는 분도 있을 텐데요. 제가 생각했을 때 가상화폐는 돈이 될 수 없어요. 돈의 3대 요소 중 가치 교환의 수단으로서의 가치가 현재로선 없기 때문이에요. 

🔎 화폐의 3대 요소란?

가치 척도의 기준
가치 교환의 수단
가치 저장의 수단


하지만 “내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구성하고 싶어!” 라는 마음으로 가상화폐 시장에 투자하는 것은 어느 정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포트폴리오의 3%에서 5% 정도면 적당하다고 봐요. 비트코인 같이 투자자들이 많이 들어간 가상화폐는 앞으로도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의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더 많이 투자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에요. 단, 비트코인이 아닌 인지도가 떨어지는 알트코인이나 이제 막 상장된 코인은 추천하지 않아요. 변동성이 클 뿐더러 변동성에 대응하는 것도 어렵기 때문이에요. 
만약 이미 가상화폐 시장 투자를 시작한 뉴니커라면 빠른 시간 내 사고 파는 것은 하지 않는 게 좋아요. 가상화폐는 너무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매도와 매수 타이밍을 가늠하기가 어렵거든요. 이미 투자한 금액은 어느 정도 시간을 두고 수익률을 확인하는 걸 추천합니다.

[인터뷰] 환율 높은데, 미국 주식 투자 들어가도 되나요? feat. 서울대 경제학부 최재원 교수

고인돌

국민의힘이 경찰에 채 상병 사건 수사를 촉구했어요. 

추경호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윤희근 경찰청장을 만나, 채 상병 순직 1주기인 7월 19일 이전에 수사를 끝내고 결과를 발표할 수 있도록 하라고 주문한 것. 그러면서 채 상병 특검법을 다시 통과시키려는 야당을 “모든 걸 정쟁화하려 한다”고 비판했어요.

🔗 https://www.yna.co.kr/view/AKR20240614041900001

<blockquote><p>아래 글은 2024년 09월 11일에 발행된 뉴스레터에 실린 글입니다.<br>👉<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stib.ee/O0DE">전체 뉴스레터 보러 가기</a></p></blockquote><h3><strong>피카소가 사라지고 대신 들어온 건</strong></h3><p>&nbsp;프리즈 서울이 한국에 진출할 때 큰 화제를 모았던 이유 중 하나는, 세계적인 거장들의 작품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입니다.&nbsp;<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link"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20902_0002000975">2022년 첫 프리즈 서울에서는 무려 600억 원에 달하는 피카소의 ‘술이 달린 붉은 모자를 쓴 여자’가 전시</a>되었고, 지난해에도 피카소의 종이 드로잉 작품과 샤갈의 '신랑신부'가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p><p>&nbsp;그러나 올해 프리즈 서울에서는 피카소를 비롯한 이른바 거장들의 작품이 사라졌습니다. 미술 시장의 전반적인 침체가 그 이유일 수 있고요. 고가 작품보다는 합리적인 가격대의 작품에 더 관심이 쏠린다는 분석도 있었습니다. 일각에선&nbsp;<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link" href="https://www.mk.co.kr/news/culture/11109842">미술 축제도 경제 불황의 영향을 피할 수 없었다는 부정적인 평가</a>를 내놓기도 했죠.</p><p>&nbsp;그럼에도 불구하고, 2024 프리즈 서울에 직접 방문했던 소감은 조금 달랐습니다. 백남준의 작품들이 주요 공간을 차지하고, 무라카미 다카시의 작품 앞에서 긴 줄을 서서 사진을 찍는 관람객들의 모습을 보면서요.&nbsp;<strong>프리즈가 서울을 새로운 글로벌 아트 허브로 만들려던 전략이 이제 빛을 발하기 시작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strong></p><h3><strong>런던, 뉴욕, LA 그리고 서울</strong></h3><p>&nbsp;프리즈 서울의 지향점을 논하기에 앞서, 먼저 프리즈라는 이름 자체가 낯설게 느껴질 분들도 있을 텐데요.&nbsp;<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link" href="https://the-edit.co.kr/56103">프리즈는 2003년 런던에서 시작된 세계적인 아트페어</a>로, 그 규모와 영향력은 아트 바젤과 함께 세계 양대 아트페어로 꼽힙니다. 여기서 아트페어는 쉽게 말해 예술 작품을 사고파는 '미술 장터'를 말합니다. 여러 갤러리가 모여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기 때문에, 예술 작품을 구매하려는 컬렉터들이 한 곳에서 여러 작품을 살펴볼 수 있는 편리함을 제공하고요.</p><p>&nbsp;아트 바젤은 이미 2013년 홍콩에서 '아트 바젤 홍콩'을 개최하며 아시아 시장 공략을 시작한 바 있습니다. 그 리고 후발 주자인 프리즈는 아시아에서 아트 바젤과 경쟁하기 위해 2022년부터 서울을 선택했고요.&nbsp;<strong>특히 프리즈는 5년간 국내 최대 아트페어인 키아프(KIAF)와 공동 개최하며, 서울을 글로벌 아트 시장의 새로운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strong>&nbsp;프리즈가 서울을 선택한 이유는 물론 갤러리와 미술관 등 예술 관련 인프라가 풍부한 곳이기도 했지만요.&nbsp;무엇보다 서울이 K-팝을 비롯하여 K-뷰티, K-패션에 이르기까지 트렌드를 주도하는 힙한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p><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e82ead5ca0c547d282ac104dcd2784d7.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올해 들어 프리즈가 서울을 선택한 본래 목적이었던 아시아 시장 개척의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figcaption></figure><p><strong>&nbsp;아트페어는 일종의 오픈마켓이기 때문에, 더 많은 판매자(갤러리)와 상품(작가와 작품), 그리고 고객(콜렉터)들을 모아야 경쟁력을 갖출 수 있습니다.</strong>&nbsp;그런 면에서, 이번 프리즈 서울에서 부동의 글로벌 1위 갤러리인&nbsp;<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link" href="https://www.khan.co.kr/culture/art-architecture/article/202409042109001#c2b">가고시안이 백남준의 설치 작품을 전면에 내세우고, 김윤신, 이불, 서도호 등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들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아시아의 작가들을 주요 갤러리들이 소개한 건</a>&nbsp;상당히 의미 있는 변화라 할 수 있습니다. 이는 서울을 선택하면서 꿈꿨던 새로운 시장 개척이 슬슬 성과를 보이고 있다는 걸 뜻하거든요.</p><p>&nbsp;더 나아가, 도쿄와 싱가포르 등 아시아 지역에 기반을 둔 갤러리들이 이번 프리즈 서울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한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메가 갤러리들과는 달리, 이들 로컬 갤러리들은 현지 작가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데 더 중점을 두는데요. 이를 통해 프리즈는 기존 메가 갤러리에는 아시아 미술계의 신선함을 수혈하며, 아시아 갤러리들에게는 더 많은 판매 기회를 제공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이처럼 프리즈 서울은 단순히 서울에서 열리는 아트페어를 넘어, 아시아 미술 시장 전체를 활성화하고 성장시키는 중요한 촉매 역할을 하고 있는 거죠. 따라서 거장들의 작품의 존재감이 옅어진 건, 오히려 프리즈 서울 만의 색이 뚜렷해지고 있다는 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p><h3><strong>우리가 아트페어에 가야 하는 이유</strong></h3><p>&nbsp;그리고 올해에도 프리즈·키아프 서울에는 전년 대비 다소 증가한 약 8만 2천여 명의 방문객 수를 기록하며 흥행을 이어갔습니다. 피카소 같은 거장의 작품이 올해 프리즈 서울에서 빠졌음에도 방문자 수는 오히려 늘었다는 것은, 무엇보다 프리즈가 추구하는 방향이 잘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전 세계적으로 미술 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이런 결과는 단순히 ‘선방했다’고 넘길 수 없는 성과입니다.&nbsp;<strong>프리즈 서울이 대중의 예술에 대한 관심을 꾸준히 유지하면서, 보다 넓은 예술 시장의 저변을 만들고 있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죠.</strong></p><p>&nbsp;그렇다면 왜 사람들은 비싼 입장료를 내고도 아트페어를 찾을까요? 아트페어의 가장 큰 매력은 세계 각국의 주요 미술관에서나 볼 수 있는 유명 작품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작품을 꼭 구매하지 않더라도 전시된 작품을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문화적 경험을 제공합니다. 그런데 아트페어의 매력은 그 이상입니다.&nbsp;<strong>예술은 대중문화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어, 트렌드와 흐름을 파악하기에 좋은 기회를 제공합니다.</strong>&nbsp;최근 미술계에서 여성 작가나 흑인 작가들이 주목받는 흐름 역시 대중문화와 맥을 같이 한다는 걸 잘 보여주고요. 이러한 이유로 많은 기업들이 아트페어에 후원사로 참여하곤 합니다. 2년 연속으로 공식 헤드라인 파트너로 참여한 LG전자는 기술 혁신을 예술적 경험으로 승화해 브랜드 가치를 높인 좋은 예입니다.</p><p>&nbsp;프리즈 서울은 이처럼 단순한 아트페어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K-컬처, K-뷰티, K-패션과 같은 한국의 문화적 흐름과 맞물리며 한국의 세계적 영향력을 더욱 확대하고 있죠.&nbsp;<strong>프리즈 서울은 이를 통해 예술 시장뿐 아니라 소비재 시장에서도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있습니다.</strong>&nbsp;특히 5년간 공동개최를 약속한 키아프와의 협력은 이제 막 반환점을 돌았는데요.&nbsp;<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link"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09084585i">프리즈의 최고 경영자는 계약 연장 가능성을 시사하며, 서울을 아시아 예술의 중심지로 자리 잡게 하겠다는 의지</a>를 드러냈습니다. 앞으로도 프리즈 서울을 통해 아시아 예술 시장이 어떻게 성장해 나가고, 그 과정에서 한국이 글로벌 트렌드를 어떻게 이끌어갈지 지켜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p><aside><p>커머스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br><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41037?groupIds=268288">🥤트렌드라이트 구독하기</a></p></aside>

아래 글은 2024년 09월 11일에 발행된 뉴스레터에 실린 글입니다.👉전체 뉴스레터 보러 가기피카소가 사라지고 대신 들어온 건 프리즈 서울이 한국에 진출할 때 큰 화제를 모았던 이유 중 하나는, 세계적인 거장들의 작품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입니다. 2022년 첫 프리즈 서울에서는 무려 600억 원에 달하는 피카소의 ‘술이 달린 붉은 모자를 쓴 여자’가 전시되었고, 지난해에도 피카소의 종이 드로잉 작품과 샤갈의 '신랑신부'가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올해 프리즈 서울에서는 피카소를 비롯한 이른바 거장들의 작품이 사라졌습니다. 미술 시장의 전반적인 침체가 그 이유일 수 있고요. 고가 작품보다는 합리적인 가격대의 작품에 더 관심이 쏠린다는 분석도 있었습니다. 일각에선 미술 축제도 경제 불황의 영향을 피할 수 없었다는 부정적인 평가를 내놓기도 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4 프리즈 서울에 직접 방문했던 소감은 조금 달랐습니다. 백남준의 작품들이 주요 공간을 차지하고, 무라카미 다카시의 작품 앞에서 긴 줄을 서서 사진을 찍는 관람객들의 모습을 보면서요. 프리즈가 서울을 새로운 글로벌 아트 허브로 만들려던 전략이 이제 빛을 발하기 시작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런던, 뉴욕, LA 그리고 서울 프리즈 서울의 지향점을 논하기에 앞서, 먼저 프리즈라는 이름 자체가 낯설게 느껴질 분들도 있을 텐데요. 프리즈는 2003년 런던에서 시작된 세계적인 아트페어로, 그 규모와 영향력은 아트 바젤과 함께 세계 양대 아트페어로 꼽힙니다. 여기서 아트페어는 쉽게 말해 예술 작품을 사고파는 '미술 장터'를 말합니다. 여러 갤러리가 모여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기 때문에, 예술 작품을 구매하려는 컬렉터들이 한 곳에서 여러 작품을 살펴볼 수 있는 편리함을 제공하고요. 아트 바젤은 이미 2013년 홍콩에서 '아트 바젤 홍콩'을 개최하며 아시아 시장 공략을 시작한 바 있습니다. 그 리고 후발 주자인 프리즈는 아시아에서 아트 바젤과 경쟁하기 위해 2022년부터 서울을 선택했고요. 특히 프리즈는 5년간 국내 최대 아트페어인 키아프(KIAF)와 공동 개최하며, 서울을 글로벌 아트 시장의 새로운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프리즈가 서울을 선택한 이유는 물론 갤러리와 미술관 등 예술 관련 인프라가 풍부한 곳이기도 했지만요. 무엇보다 서울이 K-팝을 비롯하여 K-뷰티, K-패션에 이르기까지 트렌드를 주도하는 힙한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올해 들어 프리즈가 서울을 선택한 본래 목적이었던 아시아 시장 개척의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아트페어는 일종의 오픈마켓이기 때문에, 더 많은 판매자(갤러리)와 상품(작가와 작품), 그리고 고객(콜렉터)들을 모아야 경쟁력을 갖출 수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이번 프리즈 서울에서 부동의 글로벌 1위 갤러리인 가고시안이 백남준의 설치 작품을 전면에 내세우고, 김윤신, 이불, 서도호 등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들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아시아의 작가들을 주요 갤러리들이 소개한 건 상당히 의미 있는 변화라 할 수 있습니다. 이는 서울을 선택하면서 꿈꿨던 새로운 시장 개척이 슬슬 성과를 보이고 있다는 걸 뜻하거든요. 더 나아가, 도쿄와 싱가포르 등 아시아 지역에 기반을 둔 갤러리들이 이번 프리즈 서울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한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메가 갤러리들과는 달리, 이들 로컬 갤러리들은 현지 작가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데 더 중점을 두는데요. 이를 통해 프리즈는 기존 메가 갤러리에는 아시아 미술계의 신선함을 수혈하며, 아시아 갤러리들에게는 더 많은 판매 기회를 제공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이처럼 프리즈 서울은 단순히 서울에서 열리는 아트페어를 넘어, 아시아 미술 시장 전체를 활성화하고 성장시키는 중요한 촉매 역할을 하고 있는 거죠. 따라서 거장들의 작품의 존재감이 옅어진 건, 오히려 프리즈 서울 만의 색이 뚜렷해지고 있다는 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우리가 아트페어에 가야 하는 이유 그리고 올해에도 프리즈·키아프 서울에는 전년 대비 다소 증가한 약 8만 2천여 명의 방문객 수를 기록하며 흥행을 이어갔습니다. 피카소 같은 거장의 작품이 올해 프리즈 서울에서 빠졌음에도 방문자 수는 오히려 늘었다는 것은, 무엇보다 프리즈가 추구하는 방향이 잘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전 세계적으로 미술 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이런 결과는 단순히 ‘선방했다’고 넘길 수 없는 성과입니다. 프리즈 서울이 대중의 예술에 대한 관심을 꾸준히 유지하면서, 보다 넓은 예술 시장의 저변을 만들고 있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죠. 그렇다면 왜 사람들은 비싼 입장료를 내고도 아트페어를 찾을까요? 아트페어의 가장 큰 매력은 세계 각국의 주요 미술관에서나 볼 수 있는 유명 작품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작품을 꼭 구매하지 않더라도 전시된 작품을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문화적 경험을 제공합니다. 그런데 아트페어의 매력은 그 이상입니다. 예술은 대중문화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어, 트렌드와 흐름을 파악하기에 좋은 기회를 제공합니다. 최근 미술계에서 여성 작가나 흑인 작가들이 주목받는 흐름 역시 대중문화와 맥을 같이 한다는 걸 잘 보여주고요. 이러한 이유로 많은 기업들이 아트페어에 후원사로 참여하곤 합니다. 2년 연속으로 공식 헤드라인 파트너로 참여한 LG전자는 기술 혁신을 예술적 경험으로 승화해 브랜드 가치를 높인 좋은 예입니다. 프리즈 서울은 이처럼 단순한 아트페어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K-컬처, K-뷰티, K-패션과 같은 한국의 문화적 흐름과 맞물리며 한국의 세계적 영향력을 더욱 확대하고 있죠. 프리즈 서울은 이를 통해 예술 시장뿐 아니라 소비재 시장에서도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특히 5년간 공동개최를 약속한 키아프와의 협력은 이제 막 반환점을 돌았는데요. 프리즈의 최고 경영자는 계약 연장 가능성을 시사하며, 서울을 아시아 예술의 중심지로 자리 잡게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앞으로도 프리즈 서울을 통해 아시아 예술 시장이 어떻게 성장해 나가고, 그 과정에서 한국이 글로벌 트렌드를 어떻게 이끌어갈지 지켜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커머스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트렌드라이트 구독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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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라이트

올해 프리즈 서울에서 피카소가 사라진 이유는

책을 읽다 문득 쓸쓸해진 당신에게 ✉

책 읽기가 외로운 일이 된 것은 언제부터 일까요? 책 읽기를 취미라고 말하는 것이 언제부터인가 멋쩍지 않았나요?  열린 공간에서 소리치는 것은 심심하고 독서 모임에 적을 두는 것은 부담스러운 당신을 위해 모퉁이 책방이 문을 엽니다. 

'모퉁이 책방' 에서는 이런 일을 합니다.
1. 느슨한 연결 속에서 읽고 있는 책과 글귀를 공유합니다. 
2. 모두가 책방 직원이 되어 책을 추천하고 추천받습니다. 
3. (원한다면) 한 달에 한 권 책을 함께 읽고 감상을 나눕니다. (책은 매니저가 골라드려요.)

'모퉁이 책방'에서는 이런 일을 하지 않습니다.
1. '오글거린다' 금지! 다른 직원들의 표현 방식을 존중해주세요. 
2. '상처주는 댓글' 멈춰! 다른 직원들의 취향과 성향을 존중해주세요. 

책과 함께라면 단단한 벽도 돌아가는 모퉁이 일 뿐. 
모퉁이 너머에는 새로운 세상이 펼쳐질거에요.
모퉁이에서 여러분을 기다릴게요!

그라운드 매니저 소개
한모 @hanmoduomo
자주 읽고 가끔 쓰는 사람. 모 서점에서 책을 팔고 있습니다. 부업으로는 라디오와 신문을 통해 도서를 소개하고 종이책에 대한 강연을 진행합니다.

모퉁이 책방 📚

알찬 추천에 팁까지 너무 감사합니다! ㅠㅠ 원서 고르는 방법과 구매방법까지,,, 제한된 정보와 쉽게 떨어지는 흥미 -_-;; 속에서 어떻게 계속 원서읽기 습관을 지속할 수 있을지 고민이 많았는데 한모님 도움 덕에 그래도 쪼금씩 더 해나갈 수 있을 것 같아요. 너무 감사드려요~!!

혜원

유익한 정보 공유 고마워요! 저도 사놓고 어딘가에 방치해둔 영어 원서들이 떠오르네요 😂 저는 가끔 영미 아마존에 들어가서 베스트셀러를 보기도 하는데요. 한국에 번역되지 않은 작품들이면 다 읽고 나서 왠지 더 뿌듯하더라고요. 

https://www.amazon.com/-/ko/gp/browse.html?node=283155&ref_=navm_em_hmenu_top_categories_0_1_1_6

카테고리 분류 중에서는 청소년이 아무래도 읽기 쉬웠고... 한국의 웹소설 같은 로맨스 카테고리도 영어 배우기엔 좋은 것 같아요. 문학작품보다 캐주얼하게 쓰인 책들이라 구어체 표현이 많은 것도 좋고요. 아마존의 베스트셀러는 서점의 양서 코너에서도 취급하고 아마존에서 조금의 배송비를 추가하면 국제우편으로 보내주기도 해요. 관심 있다면 한번 둘러보세요!

한모

읽고 싶은 책 여유롭게 읽었어요 ㅎㅎ

닉네임닉네임

🦔새해 첫 주말 어떻게 보내고 있슴? 각자의 계획과 상황에 맞게 지내는 주말 풍경 궁금하슴!

<p>지난 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얘기해 왔던 전 세계 상호관세가 발표됐어요. 트럼프 취임 이후 이어져 온 <a href="https://newneek.co/issue/trump-trade-war?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0816&amp;platform=web">&lsquo;관세전쟁&rsquo;</a>의 정점이라는 말이 나오는데요. 상호관세의 내용부터 반응, 전망까지 싹 정리했어요. &nbsp;</p>

<h3>상호관세가 뭐였더라?&nbsp;</h3>

<p>상호관세는 다른 나라들이 미국 상품에 적용하는 관세율만큼 미국도 상대국 상품에 관세를 매기는 정책이에요. 그동안 트럼프는 &ldquo;미국의 역대급 <a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504037020i">무역 적자를 해소해야 해</a>!&rdquo; 주장하며 미국을 상대로 무역흑자를 크게 보는 나라들에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7546?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0816&amp;utm_content=17546">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a>고 말해왔어요. 특히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7546?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0816&amp;utm_content=17546">자유무역협정</a>(FTA)을 맺어 관세 없이 무역을 이어오던 나라들도 예외는 아니라 밝혀 &ldquo;우리나라에도 관세 부과하려나...?&rdquo; 우려가 이어졌는데요. 트럼프의 이번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에 매기는 상호관세는 무려 25%가 될 거라고. &nbsp;</p>

<h3>우리나라에 25%나 관세를 매긴다고?&nbsp;</h3>

<p>트럼프의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403011251071">관세 발표 내용</a>, 자세히 살펴보면:&nbsp;</p>

<ul>
	<li><strong>전 세계에 기본관세 부과하고:</strong> 특정 물품에 대해 국가와 상관없이 일괄적으로 관세를 부여하는 기본관세(=보편관세)를 오는 5일부터 전 세계 국가들을 상대로 10%씩 적용하기로 했어요.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6743974&amp;cid=43659&amp;categoryId=43659">미국&middot;멕시코&middot;캐나다협정</a>(USMCA)&nbsp;대상이 아닌 모든 수입품에 적용돼요.&nbsp;</li>
	<li><strong>국가별 관세를 추가할 거야:</strong>&nbsp;국가별 상호관세는 4월 9일부터 적용될 예정이었는데요. 트럼프는 &quot;사람들이 겁먹었다&quot;며 상호관세 적용 시점을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27519">90일 유예하겠다</a>고 밝혔어요. 우리나라에 대한 상호관세는<a href="http://news.jtbc.co.kr/article/NB12241186"> 25%가 됐는데요</a>. 30~40%대의 상호관세를 부과받게 된 중국&middot;베트남&middot;대만 등 국가보단 낮지만, 10~20%대 초반의 일본&middot;유럽연합(EU)&middot;영국 등 보다는 <a href="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718726642132512">높은 수준인데요</a>. 우리나라는 FTA를 통해 사실상 대부분의 품목에서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27526?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0816&amp;utm_content=27526">실질관세가 0%에 가깝다</a>고 반박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 같다고.&nbsp;</li>
</ul>

<p>트럼프는 이러한 내용을 발표하며 &ldquo;미국은 50년 이상 다른 나라들에 착취당해왔지만 더는 그러지 않을 것&rdquo;이라 밝혔는데요. 우리나라를 콕 집으면서 &ldquo;한국의 수입차 규제&middot;쌀 관세는 <a href="https://news.mt.co.kr/mtview.php?no=2025040305462798582">최악의 무역장벽</a>&rdquo;이라 주장하기도 했어요.&nbsp;하지만 트럼프가 나라별로 정한 상호관세율의 <a href="https://www.chosun.com/international/us/2025/04/03/F4T7SGRXVNE7RLV7T5JPEQQIBE/">근거가 희박하다는 지적</a>이 나와요.</p>

<p>한편 트럼프의 발표 이후 백악관이 공개한 행정명령 부속서에는 우리나라에 대한 상호관세가 25%가 아닌&nbsp;<a href="https://biz.heraldcorp.com/article/10457330">26%로 적혀있어</a>&nbsp;혼란을 빚기도 했는데요.&nbsp;백악관은 하루 만에 이를 <a href="https://www.chosun.com/international/us/2025/04/04/44L5ZTOIMJD4LGVC3MAZMIZOMY/?utm_source=naver&amp;utm_medium=referral&amp;utm_campaign=naver-news">25%로 바로잡았어요</a>.&nbsp;상호관세는 우리나라 경제에 벌써 영향을 미치고 있어요.&nbsp;</p>

<h3>벌써 영향을 받고 있다고?&nbsp;</h3>

<ul>
	<li><strong>코스피는&nbsp;다운, 환율은 업&nbsp;📉📈: </strong>트럼프의 상호관세가 발표되자마자 코스피는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0811?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0816&amp;utm_content=30811">한때 3% 가까이 하락</a>하다가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403131551008">2480대로 떨어졌어요</a>. 원&middot;달러 환율 역시 전날 종가보다 4.4원이나 오른 <a href="https://www.donga.com/news/Economy/article/all/20250403/131339765/2">1471원으로 출발</a>했다가 다가 오름세가 꺾이며 0.4원 오른 채 마감했는데요. 상호관세 영향으로 1500원 대를 돌파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와요.</li>
	<li><strong>대미 수출 기업은 머리가 지끈지끈 🤕: </strong>주로 미국에 수출하던 기업들은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403047700003">비상이 걸렸어요</a>. (1) 상호관세로 미국 시장에서 한국 제품 가격이 상승하며 매출이 줄어드는 게 예상되고 (2) 한국 기업이 생산 공장을 둔 국가들까지 상호관세를 부과받으며 관세 폭탄을 맞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 이미 상호관세가 발표되기 전 1분기부터 우리나라 수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1%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수출 중소기업들은 이미 예정된 수출물량을 납품하지 못하거나 납품일이 무기한 연기돼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402156000030">위태로운 상황</a>이에요.&nbsp;</li>
</ul>

<p>이에 정부는 &ldquo;정부 차원의 긴급 지원대책을 <a href="https://www.sedaily.com/NewsView/2GRDLHFRZO">빨리 마련하겠다</a>&rdquo;고 밝히며 정부의 모든 역량을 상호관세 방어에 쏟아붓겠다고 밝혔는데요. 상호관세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미국과의 협상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라고.&nbsp;</p>

<h3>앞으로 어떻게 될까?&nbsp;</h3>

<p><strong>전문가들은 트럼프가 상호관세를 다른 국가들과의 협상무기로 쓸 것 같다고 분석해요. </strong>트럼프는 상호관세를 통해 (1) 미국의 무역 적자를 해결하고 (2)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0426?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0816&amp;utm_content=30426">미국 내 공장을 많이 지어</a> 제조업을 다시 살리는 걸 목표로 하고 있는데요. 이를 모두 상호관세로 해결하기엔 (1) 임기가 너무 짧고 (2) 미국 내 소비자들의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403019100091">반발이 거셀 거라는 것</a>. 이미 미국 내 소비자들에겐 &ldquo;상호관세는 결국 물가만 올릴 뿐이야!&rdquo; 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어요.&nbsp;</p>

<p>따라서 앞으로 트럼프가 &ldquo;상호관세 줄이고 싶지? 나랑 협상하자!&rdquo; 하며 상호관세 해제와 상대국의 미국산 수입량 확대&middot;상대국의 무역장벽 제거 등을 <a href="https://www.ytn.co.kr/_ln/0134_202504030943509743">맞바꿀 것 같다</a>는 말이 나와요. 실제로 트럼프는 상호관세 발표 이후 &ldquo;협상을 통해 이를 조정할 수 있다&rdquo;고 밝혔고요.&nbsp;</p>

<p>하지만 <strong>한편에선 정치적으로 불안정한 우리나라 상황이 협상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걱정이 나와요.</strong> 정치적 리더십이 없는 현재의 탄핵 정국 속에서 미국에 대규모 투자 결정을 내리는 등의 협상을 할 여력이 없다는 것. 이에 전문가들은 &ldquo;정치적 리더십이 취약한 상황인 만큼 정부가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402_0003124364">협상 전략을 잘 짜야 한다</a>&rdquo;고 강조해요.&nbsp;</p>

<h3>다른 나라들 반응은 어때?&nbsp;</h3>

<ul>
	<li><strong>🇪🇺 &ldquo;부당하고 불법적이야&rdquo;:</strong> EU는 상호관세 조치에 <a href="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8217652">강하게 반발했어요</a>. &ldquo;부당하고 불법적이며 불균형적 이번 상호관세는 미국과 전 세계 경제가 내리막길을 걷게 할 뿐&rdquo;이라는 입장을 밝힌 건데요. 상호관세에 대한 <a href="https://www.wowtv.co.kr/NewsCenter/News/Read?articleId=A202504010606">보복관세 역시 예고</a>했어요. 그러면서도 향후 협상을 위해선 언제든지 대화할 수 있다고 얘기했다고. &nbsp;</li>
	<li><strong>🇯🇵 &ldquo;완전 비상이야...&rdquo;: &nbsp;</strong>그동안 일본은 (1) 미국에 대한 투자액이 가장 많고 (2) 일본 기업이 미국 경제에 크게 공헌하고 있다는 점을 내세워 &ldquo;우리는 상호관세에서 제외해 주면 안 될까?&rdquo; 요구해 왔는데요.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상호관세 부과 대상이 되며 수출 기업에 비상이 걸렸어요. 다만 일본 역시 미일 동맹을 고려해 보복관세가 아닌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403033500073">협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a>고.</li>
	<li><strong>🇲🇽 &ldquo;우린 조금 더 지켜볼게&rdquo;:</strong> 그동안 트럼프를 상대로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29795?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0816&amp;utm_content=29795">협상에 성공해 온 멕시코</a>는 &ldquo;곧바로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403002900087">보복관세를 매기진 않을 것</a>&rdquo;이라 밝혔어요. 3일(현지시간)에 상호관세에 대한 멕시코의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 얘기하며 &ldquo;우리 정부 관심사는 오로지 멕시코 경제를 강화하는 것&rdquo;이라 했고요.</li>
</ul>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지지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nbsp;&copy;The White House</div>

지난 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얘기해 왔던 전 세계 상호관세가 발표됐어요. 트럼프 취임 이후 이어져 온 ‘관세전쟁’의 정점이라는 말이 나오는데요. 상호관세의 내용부터 반응, 전망까지 싹 정리했어요.  
상호관세가 뭐였더라? 
상호관세는 다른 나라들이 미국 상품에 적용하는 관세율만큼 미국도 상대국 상품에 관세를 매기는 정책이에요. 그동안 트럼프는 “미국의 역대급 무역 적자를 해소해야 해!” 주장하며 미국을 상대로 무역흑자를 크게 보는 나라들에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말해왔어요. 특히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어 관세 없이 무역을 이어오던 나라들도 예외는 아니라 밝혀 “우리나라에도 관세 부과하려나...?” 우려가 이어졌는데요. 트럼프의 이번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에 매기는 상호관세는 무려 25%가 될 거라고.  
우리나라에 25%나 관세를 매긴다고? 
트럼프의 관세 발표 내용, 자세히 살펴보면: 

전 세계에 기본관세 부과하고: 특정 물품에 대해 국가와 상관없이 일괄적으로 관세를 부여하는 기본관세(=보편관세)를 오는 5일부터 전 세계 국가들을 상대로 10%씩 적용하기로 했어요.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 대상이 아닌 모든 수입품에 적용돼요. 
국가별 관세를 추가할 거야: 국가별 상호관세는 4월 9일부터 적용될 예정이었는데요. 트럼프는 "사람들이 겁먹었다"며 상호관세 적용 시점을 90일 유예하겠다고 밝혔어요. 우리나라에 대한 상호관세는 25%가 됐는데요. 30~40%대의 상호관세를 부과받게 된 중국·베트남·대만 등 국가보단 낮지만, 10~20%대 초반의 일본·유럽연합(EU)·영국 등 보다는 높은 수준인데요. 우리나라는 FTA를 통해 사실상 대부분의 품목에서 실질관세가 0%에 가깝다고 반박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 같다고. 

트럼프는 이러한 내용을 발표하며 “미국은 50년 이상 다른 나라들에 착취당해왔지만 더는 그러지 않을 것”이라 밝혔는데요. 우리나라를 콕 집으면서 “한국의 수입차 규제·쌀 관세는 최악의 무역장벽”이라 주장하기도 했어요. 하지만 트럼프가 나라별로 정한 상호관세율의 근거가 희박하다는 지적이 나와요.
한편 트럼프의 발표 이후 백악관이 공개한 행정명령 부속서에는 우리나라에 대한 상호관세가 25%가 아닌 26%로 적혀있어 혼란을 빚기도 했는데요. 백악관은 하루 만에 이를 25%로 바로잡았어요. 상호관세는 우리나라 경제에 벌써 영향을 미치고 있어요. 
벌써 영향을 받고 있다고? 

코스피는 다운, 환율은 업 📉📈: 트럼프의 상호관세가 발표되자마자 코스피는 한때 3% 가까이 하락하다가 2480대로 떨어졌어요. 원·달러 환율 역시 전날 종가보다 4.4원이나 오른 1471원으로 출발했다가 다가 오름세가 꺾이며 0.4원 오른 채 마감했는데요. 상호관세 영향으로 1500원 대를 돌파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와요.
대미 수출 기업은 머리가 지끈지끈 🤕: 주로 미국에 수출하던 기업들은 비상이 걸렸어요. (1) 상호관세로 미국 시장에서 한국 제품 가격이 상승하며 매출이 줄어드는 게 예상되고 (2) 한국 기업이 생산 공장을 둔 국가들까지 상호관세를 부과받으며 관세 폭탄을 맞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 이미 상호관세가 발표되기 전 1분기부터 우리나라 수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1%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수출 중소기업들은 이미 예정된 수출물량을 납품하지 못하거나 납품일이 무기한 연기돼 위태로운 상황이에요. 

이에 정부는 “정부 차원의 긴급 지원대책을 빨리 마련하겠다”고 밝히며 정부의 모든 역량을 상호관세 방어에 쏟아붓겠다고 밝혔는데요. 상호관세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미국과의 협상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라고. 
앞으로 어떻게 될까? 
전문가들은 트럼프가 상호관세를 다른 국가들과의 협상무기로 쓸 것 같다고 분석해요. 트럼프는 상호관세를 통해 (1) 미국의 무역 적자를 해결하고 (2) 미국 내 공장을 많이 지어 제조업을 다시 살리는 걸 목표로 하고 있는데요. 이를 모두 상호관세로 해결하기엔 (1) 임기가 너무 짧고 (2) 미국 내 소비자들의 반발이 거셀 거라는 것. 이미 미국 내 소비자들에겐 “상호관세는 결국 물가만 올릴 뿐이야!” 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어요. 
따라서 앞으로 트럼프가 “상호관세 줄이고 싶지? 나랑 협상하자!” 하며 상호관세 해제와 상대국의 미국산 수입량 확대·상대국의 무역장벽 제거 등을 맞바꿀 것 같다는 말이 나와요. 실제로 트럼프는 상호관세 발표 이후 “협상을 통해 이를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고요. 
하지만 한편에선 정치적으로 불안정한 우리나라 상황이 협상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걱정이 나와요. 정치적 리더십이 없는 현재의 탄핵 정국 속에서 미국에 대규모 투자 결정을 내리는 등의 협상을 할 여력이 없다는 것. 이에 전문가들은 “정치적 리더십이 취약한 상황인 만큼 정부가 협상 전략을 잘 짜야 한다”고 강조해요. 
다른 나라들 반응은 어때? 

🇪🇺 “부당하고 불법적이야”: EU는 상호관세 조치에 강하게 반발했어요. “부당하고 불법적이며 불균형적 이번 상호관세는 미국과 전 세계 경제가 내리막길을 걷게 할 뿐”이라는 입장을 밝힌 건데요. 상호관세에 대한 보복관세 역시 예고했어요. 그러면서도 향후 협상을 위해선 언제든지 대화할 수 있다고 얘기했다고.  
🇯🇵 “완전 비상이야...”:  그동안 일본은 (1) 미국에 대한 투자액이 가장 많고 (2) 일본 기업이 미국 경제에 크게 공헌하고 있다는 점을 내세워 “우리는 상호관세에서 제외해 주면 안 될까?” 요구해 왔는데요.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상호관세 부과 대상이 되며 수출 기업에 비상이 걸렸어요. 다만 일본 역시 미일 동맹을 고려해 보복관세가 아닌 협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 “우린 조금 더 지켜볼게”: 그동안 트럼프를 상대로 협상에 성공해 온 멕시코는 “곧바로 보복관세를 매기진 않을 것”이라 밝혔어요. 3일(현지시간)에 상호관세에 대한 멕시코의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 얘기하며 “우리 정부 관심사는 오로지 멕시코 경제를 강화하는 것”이라 했고요.

트럼프 상호관세 발표, 최악의 시나리오 받아든 한국

안녕하세요 구독자님, 올해 마지막 요가레터를 열어주셔서 감사합니다!지난 주, 물의 움직임을 닮은 오다카 요가를 소개해드렸었지요. 오늘은 물의 속성을 갖고 있는 차크라에 대한 이야기를 준비했어요. 겨울의 오행은 물을 뜻하기도 해서, 동지를 며칠 앞둔 지금이 이 차크라를 소개하기에 완벽한 타이밍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차크라 시리즈 그 두번째, 오늘은 2번 차크라인 천골 차크라에 대한 얘기를 들려드릴게요. 🎅🏼 연말연시에 진행되는 다채로운 요가 & 웰니스 이벤트를 레터 하단에 모아뒀어요.내가 내 세상 전체를 창조하지 않았다면, 나는 분명 다른 사람들의 세상에서 죽었을 거야아나이스 닌🧘🏻 이 글은 [요가레터 OLLY] 에서 발행되었습니다.인스타그램에서도 만나요 > @theyogacurator   🔸 원초적 본능, 천골 차크라천골 차크라 / Sacral Chakra / Svadhistana산스크리트어로 '스와디스타나'의 뜻은 "자아의 신성한 거처"입니다. 척추 끝 부분에 위치한 이 천골 차크라는 우리의 감정, 창의성, 그리고 가장 원초적인 욕구가 깃든 내면의 성소를 상징하죠. 무지개색 7개 차크라 중에 주황빛을 띠고요. 물이 모든 것을 흐르고 담아내듯, 천골 차크라는 유연하게 변화하며 저장하는 성질이 있어요.그래서 성적 에너지도, 열정과 욕망도, 창조성도 모두 천골 차크라에 모이며, 시공간에 따라 변화한답니다. 천골 차크라의 키워드는 '관계'.이 차크라가 깨어난 사람들은 감정과 욕구를 자유로이 발현하고 애정 어린 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어요. 흐르는 창조성을 자연스럽게 표출하며, 필요하다면 갈등을 직면할 용기도 가지고 있습니다.별명이 '섹스 차크라' 일 정도로, 스와디스타나는 성욕과도 긴밀히 연결히 되어 있는데요. 이 차크라가 균형을 이루면, 성관계에 대해 죄의식을 갖거나 부끄러운 태도를 갖지 않으며, 스스로 건강한 자신감을 갖고 있다는 특징이 있다고 해요. - 위치: 배꼽 아래 손을 대면 넷째 손가락이 있는 곳, 꼬리뼈 아래 치골 - 관장하는 신체부위: 자궁, 난소, 고환, 전립선, 신장, 방광, 혈액 - 대표 키워드: 관계, 창의력, 예술, 관능, 신체적 쾌락, 성적 욕망, 양극성 - 상징 요소: 물 - 상징 색상: 주황색 - 상징 동물: 바다괴물 마카라 또는 악어 - 긍정적인 속성: 생명 창조, 육체에 대한 긍정적 인식, 유연한 사고, 타인과의 친밀함 - 부정적인 속성: 감정 공유 어려움, 죄의식, 과한 성욕, 과식, 무성욕, 불감, 우울감구독자님, 위의 천골 차크라의 이미지를 자세히 보세요. 6개의 진홍색 꽃잎 모양 그리고 남신 비슈누와 여신 라키니가 앉아있습니다. 창조와 조화를 의미하지요. 또 하단에는 은색 초승달 모양이 있는데요. 이 달에 천골 차크라의 속성 '물'이 고여있어요. 스와디스타나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배꼽 아래 이 초승달이 가로로 걸려 있는 것을 시각화하기도 한다고 하니 기억해두세요, 아래에서 한 번 더 언급할게요.  🔸 천골 차크라의 불균형이 2번 차크라가 막혀있거나, 반대로 과활성화된 경우 우리는 감정적으로 불안하고 관계 지속의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을 통제하려고 합니까? 아니면 상호 의존적인 상태에서 삽니까? 스스로를 억누르고 내성적입니까? 어떠한 어려움 없이 삶과 친밀함 속으로 빠져듭니까? 이 차크라는 생존에서 벗어나 쾌락, 특히 대인 관계적 쾌락과 개인적 목적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능력을 관장합니다. 이 차크라는 감각을 관장하기 때문에 이 차크라가 정렬되지 않으면 우리가 진정으로 살아 있다고 느끼기 어렵습니다. 틸 스완 성(性)을 죄악시하는 환경에서 자랐거나, 성적으로 트라우마를 겪었던 경우에는 천골 차크라의 에너지 흐름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솔직한 욕구나 감정을 드러내는 것을 어려워하고, 회피 성향이 강해진대요. 전반적으로 열정이나 활력이 떨어지고 타인과 친밀한 관계를 맺는 것도 어려워하고요.신체적으로는 요통, 부인과 또는 생식기 관련 문제, 변비가 증상으로 나타난다고 합니다. 반대로, 이 천골 차크라가 과도하게 활성화되는 경우에는 수많은 감정에 사로잡혀 정서적으로 불안하게 됩니다.기분이 시시각각 변하고 애정을 강박적으로 갈구하고 소유욕, 질투가 심해지죠. 관계에 의존하고 음식, 게임 등 신체적 쾌락을 주는 대상에 쉽게 중독됩니다. 요통, 요로 쪽에 문제가 생기며 여성의 경우 PMS가 심해지고 생리주기가 불규칙적일 수 있어요. 🔸 창조성을 살리는 4가지 방법지금부터는 그럼 어떻게 천골 차크라의 균형을 맞추고 창조적인 에너지의 흐름을 원활하게 할 수 있는지 알아볼게요.. 1) 요가 아사나 & 춤 💃🕺 천골 차크라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골반, 특히 생식기 부분을 여는 느낌의 아사나를 수련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그림에는 없지만, 제가 가장 좋아하는 포즈는 해피 베이비 포즈예요.춤을 추는 것도 자연스럽게 천골 차크라를 열고 창조성을 받아들이며 성적 에너지를 정화하는 좋은 방식이예요. 남성, 여성 모두에게요. 새해에는 새로운 춤을 배워보는 것도 좋겠죠? 2) 바유 무드라 & VAM 보컬 토닝 🗣️ 편안한 자리에 앉거나 기대는 자세로 앉아 눈을 감아 보세요. 그리고 치골과 배꼽 중간 부위에 감각을 집중합니다. 그 곳에 아까 본 은색 달이 가로로 걸려있는 모습을 상상하며, 물의 원소를 표현하는 바유 무드라를 만들어봅니다. 또는 편안하게 두 손을 포갠 디야니 무드라도 좋습니다.그리고 천골 차크라의 만트라인 "VAM 또는 VANG"을 약 15분간 반복합니다. 상징 요소가 물이기 때문에, 싱잉볼처럼 진동을 통한 사운드 힐링 세션을 듣는 것도 스와디스타나 차크라 정렬에 효과적이예요.  스와디스타나의 양극성은 남성과 여성 사이에 존재한다. 이것이 통합되면 남성다움과 여성다움이 가진 의미를 더 깊은 차원에서 이해하게 된다. 이를테면 인간의 내면에는 남성다움과 여성다움이 모두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남성다움과 여성다움은 신체적인 게 아니고 우리 내면에 보편적으로 존재하는 심리적인 양극성이기 때문에 어느 한 성의 역할에 자신을 국한시키려고 애쓸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심리학자는 왜 차크라를 공부할까 / 박미라 3) 몸을 물에 담그기 🛁 구독자님, 유독 샤워를 할 때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나요? 물 속에서 인간은 창조성과 가까워집니다. 가까운 호수, 강, 바다, 온천으로 향하세요.물과 연결되는 것이 이 천골 차크라를 깨우는 데 도움이 되거든요.날이 더 따뜻해지면 수영을 하러 가면 딱이겠죠. 지금 같은 날씨엔 시나몬, 샌달우드, 오렌지 에센셜 오일을 몇 방울 떨어뜨린 따뜻한 물에서 목욕을 하는 것도 좋은 생각입니다.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잊지 마시구요 :)   4) 내 안의 예술가 만나기 👨‍🎨 어떤 형태든 좋아요.그림 그리기, 춤, 음악, 글쓰기, 요리, 가드닝 등 내가 마음대로 해볼 수 있는 활동을 통해 천골 차크라의 에너지를 자극하세요. 그리고 그 활동이 불러일으키는 감각의 쾌락을 한껏 느껴보세요.평소에 '창조'와는 거리가 멀다고 느꼈다면 더더욱 내 안에 있는 작은 예술가를 깨워보시길!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모르겠다면 줄리아 카메론의 <아티스트 웨이> 그리고 릭 루빈의 <창조적 행위: 존재의 방식>을 추천합니다.  BONUS. 호박, 당근 등 주황색 채소를 챙겨 드세요. 감귤, 유자, 한라봉 같은 시트러스류 과일도 좋아요! 📝 오늘 레터 요약 🧡 1. 천골 차크라는 관계, 창조성, 친밀감을 관장하는 두 번째 차크라로, 스와디스타나라고도 불려요. 🔸 2. 성적 트라우마로 인해 천골 차크라가 막히면 솔직한 감정 표현이 어렵고, 반대로 과활성화된 경우에도 소유욕이나 통제하려는 경향이 강해 타인과 건강한 관계 맺기가 어려워요. 🍊 3. 천골 차크라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골반을 여는 아사나, 무드라와 챈팅, 수영과 목욕, 창조적 활동을 시도하고 오렌지색 음식을 섭취해보세요 🕊️ 2024년 마지막 레터구독자님, 40호는 올해 마지막 요가레터입니다.올해 2월에 시작된 요가레터가 이렇게 연말 인사를 드리게 되다니, 발행인으로서 꽤 뿌듯하고 기쁘기도 합니다. 매주 레터를 열어주시고 호응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어요. 메일리 후원을 통해 응원해주신 분들께도, 특별히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요가레터와 함께한 한 해는 어떠셨나요? 저는 늘 구독자 분들의 이야기가 궁금한데요, 여러분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요가레터는 몇 호였는지, 좋았던 요가레터를 DM으로 알려주시거나, 포스팅에 저를 태그해주시면 많은 힘이 될 것 같아요 :) 저는 잠시 독일로 갑니다. 겨울 방학을 갖고, 2025년에 다시 돌아올게요. 사랑하는 가족, 친구들과 함께 평화롭고 따뜻한 연휴 보내시길 바랍니다, 나마스떼! 🙏 🎅🏼 연말 요가 이벤트를 모아 소개합니다연말연시에도 문을 활짝 열고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하며 기다리는 요가, 명상 공간을 한데 모아봤습니다. 추운 겨울, 계엄-탄핵 사태까지 더해지며 요가원을 향한 발길도 많이 줄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요, 모든 요가 공간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요가원장님들과 OLLY 구독자분들이 제보해주신 곳을 소개합니다. 12/25📍서울 홍대요가쿨라 / 인요가+그림책 테라피 90분 / 무료📍서울 안암 인피티니요가 / 영어요가 + 무드등 만들기 / 3.5만📍서울 개롱 하타요가안 / 하타요가 + 커피 시음 / 4만📍양주 오늘요가 / 비어요가 1시간 / 2만📍남양주 하리옴요가아카데미 / 공휴일 특강 90분 / 4만📍평택 요가투핸즈 / 아로마 인&양 사운드배스 80분 / 3만📍천안 단다요가 / 하타요가 70분 / 2만 (기부)12/28📍서울 은평 에어리얼플로우 / 108수리야 / 1.5만📍제주 베드라디오 도두봉 & 오레스트 웰니스 / 2박3일 연말 리트릿 / 38만12/29📍서울 하라요가 / 하타요가 70분 / 3만 (기부)📍서울 시바난다요가 / 108수리야 기부클래스📍서울 차크라요가원 / 수리야+아로마 2시간 / 2만5천12/31 📍서울 힘의집 / 해넘이 명상파티 Reset & Rise / 7만5천📍서울 신사 요가프로젝트 / 108수리야 2시간 / 4만📍서울 안암 인피티니요가 / 108수리야 (영어진행) / 1만📍양주 오늘요가 / 원데이 클래스 / 3만📍남양주 하리옴요가아카데미 / 평일 정상 수업 60분 / 3만 5천📍고성 릴라마이 / 뉴이어 리트릿(12/31-1/1) / 20만 (기부)📍제주 취다선리조트 / 미스테리온 나잇 3hr / 5만 (기부)1/1📍서울 성수 요가프로젝트 / 심리검사+요가 2시간 / 4만📍서울 인피티니요가 / 하타+2025 플래닝 (영어진행) / 3.5만📍분당 야탑 요가,연 / 새해요가 하타 130분 / 2만5천📍남양주 하리옴요가아카데미 / 공휴일 특강 90분 / 4만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 글은 [요가레터 OLLY] 에서 발행되었습니다.인스타그램에서도 만나요 > @theyogacurator

50호. 사랑과 치유의 중심, 심장 차크라

49호. 제대로 숨쉬는 5가지 방법 (+ 도서 증정 이벤트)

48호. 당신이 몰랐던 숨쉬기의 기술

요가레터 OLLY

40호. 창조가 시작되는 곳, 천골 차크라

마디

삼성·SK만 혹평한 보고서가 몰고온 파장

희누

<p><img alt="" height="678"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10/21/2-241022__1.png" width="1029" /></p>

<p>뉴니커, 요즘 어떤 운동 하나요? 저는 요즘 날씨가 너무 좋아서 오랜만에 한강으로 달리기를 하러 나가봤어요. 생각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뛰고 있었는데요. 특히 팀을 이뤄서 달리는 사람들이 예전보다 많이 보였어요. 러닝크루가 정말 핫하구나 싶더라고요.</p>

<p>사실 여럿이서 모여 함께 달리는 모임 자체는 예전부터 있었는데요. 러닝크루는 여기에 <a href="https://www.mkhealth.co.kr/news/articleView.html?idxno=62826">&lsquo;자유도&rsquo;와 &lsquo;관계&rsquo;가 더해졌다</a>고 보면 돼요. 자유롭게 시간과 장소를 정해서, 함께 재미있게 달리는 것 자체를 중요하게 보죠. 그래서 까다로운 가입 절차나 엄격한 체력 기준 등을 완화하거나 없앤 경우가 많아요. SNS 등으로 활동을 인증하면서 서로 응원하고, 소속감을 나누는 것도 특징이죠.</p>

<p>이제 러닝크루는 일시적인 유행을 넘어&nbsp;하나의 문화가 되어가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사람들은 나만의 시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와중에도 왜 &lsquo;함께&rsquo; 뛰는 걸까요?</p>

<p><img alt="" height="245"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10/21/odhueq.png" width="960" /></p>

<hr />
<h3>훑어보기 👀: 러닝크루, 나름 &lsquo;근본&rsquo; 있는 트렌드예요</h3>

<p><img alt="" height="593"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10/21/3-241022__2.png" width="900" /></p>

<p>알고 보면 러닝크루는 역사가 길어요. 1973년, 나이키는 &lsquo;러닝 세계의 록스타&rsquo;로 불릴 정도로 미국에서 사랑받던 육상선수 <a href="https://about.nike.com/ko/stories/steve-prefontaine-fighting-spirit">스티브 프리폰테인</a>(Steve Prefontaine)을 후원했는데요. 매사에 자신감 있고 당당하게 달리는 그의 모습은 러닝에 관심 없던 사람들도 사로잡을 정도였어요. 그의 코치이자 나이키 원년 멤버였던 <a href="https://media-assets.nike.com/ko/stories/bill-bowerman-nike-s-original-innovator">빌 바워만</a>(Bill Bowerman)은 달리기가 하나의 문화가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뉴질랜드로부터 조깅 클럽 문화를 들여와 대중에게 소개하며, &lsquo;함께 달리는 문화&rsquo;의 씨앗을 뿌렸죠. 이후 미국과 여러 나라에서 달리기는 새로운 피트니스 문화로 자리 잡기 시작했어요.</p>

<aside>
<p><strong>feat. TMI 💓</strong></p>

<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678"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10/21/4-241022_tmi_1.png" width="1029" />
<figcaption>러닝을 &lsquo;운동&rsquo;에서 &lsquo;문화&rsquo;로 바꾼 두 사람, 스티브 프리폰테인(왼쪽)과 빌 바워만(오른쪽)&nbsp;ⓒNIKE</figcaption>
</figure>

<p>스티브가 선수 생활을 시작할 때만 해도&nbsp;미국에서 달리기는 민폐에 가까웠어요. 운전자들이 러너에게 고함을 지르거나 쓰레기를 던지는 일도 흔했죠. 스티브는 자신의 실력과 쇼맨십으로 수많은 사람들을 열광시켰고, 러닝의 가치를 제대로 알렸어요. 전직 운동선수이자 육상 코치였던 바워만은 그런 스티브에게서 가능성을 보고 나이키 후원을 성사시켰고요. 이때의 결정으로 나이키는 미국 회사를 넘어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했고, 러닝에 대한 사회적 시선도 크게 달라졌어요.</p>
</aside>

<p>스스로를 &lsquo;러닝크루&rsquo;로 정의하는 모임은 2000년대 들어 등장했어요. 미국 뉴욕 최초의 러닝크루인 <a href="https://www.motivrunning.com/rise-run-crews/">브릿지러너스</a>(Bridgerunners)는 달리기에 재미를 붙인 <a href="https://doxarun.com/blogs/the-journal-running-blog/mike-saes-founder-of-bridge-runners-nyc">마이크 사에스</a>(Mike Saes)가 2004년 만들었는데요. 친구들에게 1주일에 한 번씩 같이 뛰자는 제안으로 시작했습니다. 이전에도 비슷한 모임은 있었지만, 러닝 초심자도 적극 환영한다는 점이 달랐죠. 잘 해야 한다는 부담이나 엄격한 규칙을 덜어낸 러닝크루는 일상 속 새로운 경험을 원하는 사람들을 빠르게 사로잡았어요.</p>

<p>러닝크루의 자유로움도 인기를 얻는 원동력이 됐어요. 초기 러닝크루 멤버들 중에는 예술과 음악, 패션 등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자연스럽게 달리기를 마친 후 파티를 하거나, 가볍게 맥주를 즐기는 게 활동의 일부가 됐죠. 다른 크루와 교류할 때도 마찬가지였어요. 이처럼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함께 도시를 달리며 가까워지는 자유분방함은 러닝 자체를 쿨한 스포츠로 보이게 만들었죠.</p>

<p>그러다 코로나19를 계기로 전 세계적으로 <a href="https://www.nytimes.com/2023/09/24/briefing/berlin-marathon.html?ogrp=ctr&amp;unlocked_article_code=1.T04.GfQ0.uaJlOCYq1iZv&amp;smid=url-share">러닝크루가 급성장했어요</a>.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면서도 안전하게 운동하고, 다른 사람과도 만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활동이 달리기였거든요. 한국에서는 <a href="https://hypebeast.kr/2019/3/street-snaps-running-crew-88seoul-jsrc-src-ucon-wausan30-donga-marathon">2010년대 중반부터</a> 러닝크루가 주목받기 시작했어요. 특히 SNS 등으로 자신의 성취를 인증할 수 있는 점이 주목받아, <a href="https://www.samsung.com/sec/magazine/vol9/">젊은 층을 중심으로</a> 빠르게 성장했죠. 자연스럽게 달리기 자체에 대한 관심도 커졌어요. 올해 5월 기준으로 무신사 내 러닝화 검색량이 작년 대비 <a href="https://oncuration.com/%EB%9F%AC%EB%8B%9D-%ED%8C%A8%EC%85%98-%EC%9C%A0%ED%96%89/">80% 이상 증가했을 정도</a>죠.&nbsp;</p>

<p>한국 러닝화 시장 규모도 대폭 커졌어요. 작년에 이미 <a href="https://www.donga.com/news/Economy/article/all/20241009/130184435/2">약 1조 원을 넘어섰는데</a>, 전체 운동화 시장의 약 30%에 달해요. 프랑스 호카(Hoka), 스위스 온(On)처럼 이전에는 생소했던 브랜드들도 빠르게 유명해지고 있고요.&nbsp;</p>

<hr />
<h3>자세히 보기 🔎: 같이 달리면서 알게 됐어요, 서로 응원해준다는 게 얼마나 좋은지</h3>

<p><img alt="" height="678"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10/21/5-241022__3.png" width="1029" /></p>

<p>러닝크루 유행에 대한 사람들의 시선은 복합적이에요. &ldquo;가성비가 좋고 사람도 만날 수 있어서 MZ세대가 선호한다&rdquo;, &ldquo;골프나 캠핑처럼 한 철 유행으로 끝날 거다&quot; 등 다양한 의견들이 오가고 있죠. 특히 최근에는 인증샷 남기기에만 몰두하거나 통행을 방해하는 일부 러닝크루의 <a href="https://news.jtbc.co.kr/article/article.aspx?news_id=NB12217841">&lsquo;민폐 행위&rsquo;가 뉴스를 타면서</a>&nbsp;부정적인 시선이 커진 게 사실이에요.&nbsp;</p>

<p>하지만 사람들이 러닝크루로 모이는 이유가 단순히 멋과 가성비만은 아니에요. 러닝크루 인터뷰 기사들을 보면 &lsquo;꾸준함&rsquo;, &lsquo;소속감&rsquo;, 그리고 &lsquo;성취감&rsquo;이 자주 언급돼요. 매일 타인과 경쟁하고, 세상의 기준에 맞춰 자신을 증명해야 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잊기 쉬운 가치들이죠. 그렇기에 &lsquo;즐겁게 달린다&rsquo;는 단순명료한 목표를 공유하고, &lsquo;오늘도 운동했다&rsquo;라는 작지만 소중한 성취감을 주는 러닝크루는 일상 속 색다른 경험, 삶의 활력소가 되어주고 있어요.</p>

<aside>
<p><strong>feat. TMI 💓</strong></p>

<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527"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10/21/6-241022_tmi-2.png" width="800" />
<figcaption></figcaption>
</figure>

<p><a href="https://www.instagram.com/bf_run/">배프런(BFRUN)</a>은 서울 용산구 청년지원사업 &lsquo;지음실험실&rsquo;의 교육 프로그램으로 시작했어요. 휠체어 마라토너 강사와 비장애인 강사, 휠체어 러닝에 도전하는 장애인들이 모인 러닝크루죠. 지난 10월 6일에는 배리어프리 달리기 대회인 2024 슈퍼블루마라톤대회에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101112560002132">출전하기도 했는데요</a>. 멤버들은 &ldquo;혼자일 때는 알 수 없었던 용기와 에너지를 얻게 됐다. 망설이는 장애인들에게 꼭 참여해 보라고 권하고 싶다&rdquo;고 말했어요. 배프런은 앞으로도 한 달에 한 번 서울에서 모여 꾸준하게 달릴 예정이에요.</p>
</aside>

<p>러닝은 러닝화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할 수 있어요. 큰돈을 들여 이용권을 결제하거나 레슨을 받을 필요도 없고요. 진입장벽이 낮으니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고, 건강한 효능감을 느낄 수 있어요.&nbsp;</p>

<p>이런 러닝의 즐거움은 러닝크루로 더 커질 수 있어요. 다 함께 달리다 보면 혼자서라면 중간에 포기했을 거리를 끝까지 뛰게 되니까요. 러닝크루의 느슨한 강제성 덕분에 목표를 달성하는 짜릿함을 경험할 수 있는 거예요. 경쟁하기 위해 만난 모임이 아니라 서로 응원과 격려를 주고 받을 수 있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고요.</p>

<p>러닝크루는 부담 없이 다른 사람들과 연결되는 계기가 되기도 해요. 2030세대는 <a href="https://www.hani.co.kr/arti/area/capital/1136908.html">인간관계에 대한 스트레스</a>가 큰데요. 여전히 개인보다 집단이 우선시되고, 은연중에 서로를 비교하는 분위기에 피로를 느껴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도 부담스러운 경우가 많아요. 러닝크루는 그런 것들에서 벗어나 오로지 &lsquo;달리기&rsquo;라는 목표를 중심으로 모일 수 있죠. 모임 공지를 보고 시간이 맞으면 나가서 뛰고, 러닝이 끝난 뒤에는 깔끔하게 헤어지는 것.&nbsp;</p>

<aside>
<p>&ldquo;인스타그램에 &lsquo;러닝 인증샷&rsquo;을 올리면 다른 러너들의 칭찬도 받을 수 있다. 괜히 &lsquo;좋아요&rsquo;를 받고 싶어서 뛰러 나가기도 한다. 스스로 칭찬하기 어색하거나, 칭찬을 받고 싶다면 인증샷과 함께 인스타그램에 나를 태그해도 좋다. 뛰고 있다면 어디선가 우리는 마주칠 확률이 높으니까. 이제 나에게 러닝은 경쟁이나 승부가 아니다. 기분이 좋아지는 생활의 일부분에 가까워졌다. 모두 그 기분 좋은 시간을 누릴 수 있으면 좋겠다.&rdquo; - 차영우 프리랜스 에디터, 디에디트 칼럼 &lsquo;<a href="https://the-edit.co.kr/48680">일단 뛰면 기분이 좋거든요</a>&rsquo; 중에서</p>
</aside>

<p>사실 저는 혼자 하는 운동을 좋아해서, 러닝크루를 볼 때마다 궁금했어요. &lsquo;저렇게 모여서 뛰면 어떤 게 좋을까?&rsquo; 싶었거든요. 지금 생각해 보면, 삶이라는 쉽지 않은 마라톤을 서로 응원해주는 이벤트가 아닐까 싶어요. 요즘은 같은 목표를 바라보며 함께하는 경험 자체가 귀하잖아요. 그렇기에 &lsquo;러닝 크루&rsquo;라는 단어는 달라질지 몰라도, &lsquo;함께 달린다&rsquo;는 행위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을 거라 생각해요. 사람들은 이전보다 더 외롭고, 더 인간적인 연결을 원하니까요.</p>

<hr />
<div class="footnote">[비욘드 트렌드] 에디터의 관점을 담아 지금 우리의 심장을 뛰게하는 트렌드를 소개해요. 나와 가까운 트렌드부터 낯선 분야의 흥미로운 이야기까지. 비욘드 트렌드에서 트렌드 너머의 세상 이야기를 만나보세요.</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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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니커, 요즘 어떤 운동 하나요? 저는 요즘 날씨가 너무 좋아서 오랜만에 한강으로 달리기를 하러 나가봤어요. 생각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뛰고 있었는데요. 특히 팀을 이뤄서 달리는 사람들이 예전보다 많이 보였어요. 러닝크루가 정말 핫하구나 싶더라고요.
사실 여럿이서 모여 함께 달리는 모임 자체는 예전부터 있었는데요. 러닝크루는 여기에 ‘자유도’와 ‘관계’가 더해졌다고 보면 돼요. 자유롭게 시간과 장소를 정해서, 함께 재미있게 달리는 것 자체를 중요하게 보죠. 그래서 까다로운 가입 절차나 엄격한 체력 기준 등을 완화하거나 없앤 경우가 많아요. SNS 등으로 활동을 인증하면서 서로 응원하고, 소속감을 나누는 것도 특징이죠.
이제 러닝크루는 일시적인 유행을 넘어 하나의 문화가 되어가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사람들은 나만의 시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와중에도 왜 ‘함께’ 뛰는 걸까요?


훑어보기 👀: 러닝크루, 나름 ‘근본’ 있는 트렌드예요

알고 보면 러닝크루는 역사가 길어요. 1973년, 나이키는 ‘러닝 세계의 록스타’로 불릴 정도로 미국에서 사랑받던 육상선수 스티브 프리폰테인(Steve Prefontaine)을 후원했는데요. 매사에 자신감 있고 당당하게 달리는 그의 모습은 러닝에 관심 없던 사람들도 사로잡을 정도였어요. 그의 코치이자 나이키 원년 멤버였던 빌 바워만(Bill Bowerman)은 달리기가 하나의 문화가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뉴질랜드로부터 조깅 클럽 문화를 들여와 대중에게 소개하며, ‘함께 달리는 문화’의 씨앗을 뿌렸죠. 이후 미국과 여러 나라에서 달리기는 새로운 피트니스 문화로 자리 잡기 시작했어요.

feat. TMI 💓

러닝을 ‘운동’에서 ‘문화’로 바꾼 두 사람, 스티브 프리폰테인(왼쪽)과 빌 바워만(오른쪽) ⓒNIKE

스티브가 선수 생활을 시작할 때만 해도 미국에서 달리기는 민폐에 가까웠어요. 운전자들이 러너에게 고함을 지르거나 쓰레기를 던지는 일도 흔했죠. 스티브는 자신의 실력과 쇼맨십으로 수많은 사람들을 열광시켰고, 러닝의 가치를 제대로 알렸어요. 전직 운동선수이자 육상 코치였던 바워만은 그런 스티브에게서 가능성을 보고 나이키 후원을 성사시켰고요. 이때의 결정으로 나이키는 미국 회사를 넘어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했고, 러닝에 대한 사회적 시선도 크게 달라졌어요.

스스로를 ‘러닝크루’로 정의하는 모임은 2000년대 들어 등장했어요. 미국 뉴욕 최초의 러닝크루인 브릿지러너스(Bridgerunners)는 달리기에 재미를 붙인 마이크 사에스(Mike Saes)가 2004년 만들었는데요. 친구들에게 1주일에 한 번씩 같이 뛰자는 제안으로 시작했습니다. 이전에도 비슷한 모임은 있었지만, 러닝 초심자도 적극 환영한다는 점이 달랐죠. 잘 해야 한다는 부담이나 엄격한 규칙을 덜어낸 러닝크루는 일상 속 새로운 경험을 원하는 사람들을 빠르게 사로잡았어요.
러닝크루의 자유로움도 인기를 얻는 원동력이 됐어요. 초기 러닝크루 멤버들 중에는 예술과 음악, 패션 등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자연스럽게 달리기를 마친 후 파티를 하거나, 가볍게 맥주를 즐기는 게 활동의 일부가 됐죠. 다른 크루와 교류할 때도 마찬가지였어요. 이처럼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함께 도시를 달리며 가까워지는 자유분방함은 러닝 자체를 쿨한 스포츠로 보이게 만들었죠.
그러다 코로나19를 계기로 전 세계적으로 러닝크루가 급성장했어요.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면서도 안전하게 운동하고, 다른 사람과도 만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활동이 달리기였거든요. 한국에서는 2010년대 중반부터 러닝크루가 주목받기 시작했어요. 특히 SNS 등으로 자신의 성취를 인증할 수 있는 점이 주목받아, 젊은 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했죠. 자연스럽게 달리기 자체에 대한 관심도 커졌어요. 올해 5월 기준으로 무신사 내 러닝화 검색량이 작년 대비 80% 이상 증가했을 정도죠. 
한국 러닝화 시장 규모도 대폭 커졌어요. 작년에 이미 약 1조 원을 넘어섰는데, 전체 운동화 시장의 약 30%에 달해요. 프랑스 호카(Hoka), 스위스 온(On)처럼 이전에는 생소했던 브랜드들도 빠르게 유명해지고 있고요. 

자세히 보기 🔎: 같이 달리면서 알게 됐어요, 서로 응원해준다는 게 얼마나 좋은지

러닝크루 유행에 대한 사람들의 시선은 복합적이에요. “가성비가 좋고 사람도 만날 수 있어서 MZ세대가 선호한다”, “골프나 캠핑처럼 한 철 유행으로 끝날 거다" 등 다양한 의견들이 오가고 있죠. 특히 최근에는 인증샷 남기기에만 몰두하거나 통행을 방해하는 일부 러닝크루의 ‘민폐 행위’가 뉴스를 타면서 부정적인 시선이 커진 게 사실이에요. 
하지만 사람들이 러닝크루로 모이는 이유가 단순히 멋과 가성비만은 아니에요. 러닝크루 인터뷰 기사들을 보면 ‘꾸준함’, ‘소속감’, 그리고 ‘성취감’이 자주 언급돼요. 매일 타인과 경쟁하고, 세상의 기준에 맞춰 자신을 증명해야 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잊기 쉬운 가치들이죠. 그렇기에 ‘즐겁게 달린다’는 단순명료한 목표를 공유하고, ‘오늘도 운동했다’라는 작지만 소중한 성취감을 주는 러닝크루는 일상 속 색다른 경험, 삶의 활력소가 되어주고 있어요.

feat. TMI 💓



배프런(BFRUN)은 서울 용산구 청년지원사업 ‘지음실험실’의 교육 프로그램으로 시작했어요. 휠체어 마라토너 강사와 비장애인 강사, 휠체어 러닝에 도전하는 장애인들이 모인 러닝크루죠. 지난 10월 6일에는 배리어프리 달리기 대회인 2024 슈퍼블루마라톤대회에 출전하기도 했는데요. 멤버들은 “혼자일 때는 알 수 없었던 용기와 에너지를 얻게 됐다. 망설이는 장애인들에게 꼭 참여해 보라고 권하고 싶다”고 말했어요. 배프런은 앞으로도 한 달에 한 번 서울에서 모여 꾸준하게 달릴 예정이에요.

러닝은 러닝화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할 수 있어요. 큰돈을 들여 이용권을 결제하거나 레슨을 받을 필요도 없고요. 진입장벽이 낮으니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고, 건강한 효능감을 느낄 수 있어요. 
이런 러닝의 즐거움은 러닝크루로 더 커질 수 있어요. 다 함께 달리다 보면 혼자서라면 중간에 포기했을 거리를 끝까지 뛰게 되니까요. 러닝크루의 느슨한 강제성 덕분에 목표를 달성하는 짜릿함을 경험할 수 있는 거예요. 경쟁하기 위해 만난 모임이 아니라 서로 응원과 격려를 주고 받을 수 있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고요.
러닝크루는 부담 없이 다른 사람들과 연결되는 계기가 되기도 해요. 2030세대는 인간관계에 대한 스트레스가 큰데요. 여전히 개인보다 집단이 우선시되고, 은연중에 서로를 비교하는 분위기에 피로를 느껴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도 부담스러운 경우가 많아요. 러닝크루는 그런 것들에서 벗어나 오로지 ‘달리기’라는 목표를 중심으로 모일 수 있죠. 모임 공지를 보고 시간이 맞으면 나가서 뛰고, 러닝이 끝난 뒤에는 깔끔하게 헤어지는 것. 

“인스타그램에 ‘러닝 인증샷’을 올리면 다른 러너들의 칭찬도 받을 수 있다. 괜히 ‘좋아요’를 받고 싶어서 뛰러 나가기도 한다. 스스로 칭찬하기 어색하거나, 칭찬을 받고 싶다면 인증샷과 함께 인스타그램에 나를 태그해도 좋다. 뛰고 있다면 어디선가 우리는 마주칠 확률이 높으니까. 이제 나에게 러닝은 경쟁이나 승부가 아니다. 기분이 좋아지는 생활의 일부분에 가까워졌다. 모두 그 기분 좋은 시간을 누릴 수 있으면 좋겠다.” - 차영우 프리랜스 에디터, 디에디트 칼럼 ‘일단 뛰면 기분이 좋거든요’ 중에서

사실 저는 혼자 하는 운동을 좋아해서, 러닝크루를 볼 때마다 궁금했어요. ‘저렇게 모여서 뛰면 어떤 게 좋을까?’ 싶었거든요. 지금 생각해 보면, 삶이라는 쉽지 않은 마라톤을 서로 응원해주는 이벤트가 아닐까 싶어요. 요즘은 같은 목표를 바라보며 함께하는 경험 자체가 귀하잖아요. 그렇기에 ‘러닝 크루’라는 단어는 달라질지 몰라도, ‘함께 달린다’는 행위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을 거라 생각해요. 사람들은 이전보다 더 외롭고, 더 인간적인 연결을 원하니까요.

[비욘드 트렌드] 에디터의 관점을 담아 지금 우리의 심장을 뛰게하는 트렌드를 소개해요. 나와 가까운 트렌드부터 낯선 분야의 흥미로운 이야기까지. 비욘드 트렌드에서 트렌드 너머의 세상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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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슴이의비트

<p>2024/25<strong> 영국 프로축구리그, EPL(English Premiere League)이 드디어 개막</strong>했습니다!<br>한국 남자들에게는 '주말 예능'이라고 불리는 리그인 만큼 많은 팬들이 개막을 애타게 기다렸죠.</p><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801d7e67ff6f49128a05d82561b2bb82.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2024 Top 10 Football Club Value - Brand Finance</figcaption></figure><p>하지만, EPL은 단순히 인기만 있는 리그가 아닙니다.&nbsp;<strong>전 세계 축구 클럽 가치 TOP 10중 무려 60%가 모두 EPL 소속</strong>이죠. 손흥민 선수가 뛰고 있는 토트넘의 경우에는 전세계 축구 클럽 중 무려 9위의 가치를 가지고 있어요.</p><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531b835862204956893f3f5f46588aed.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2024년 TOP 50 축구 클럽. 영국의 비중이 압도적이다(자료=Brand Finance)</figcaption></figure><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1e6255a15d5a477dae3e588147e0959f.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친선 경기에서 미사일(?)을 던지는 영국 훌리건(사진=데일리 스타)</figcaption></figure><p>10개의 표본은 너무 적다구요? TOP 50으로 가면 그 격차는 더더욱 드러납니다. <strong>영국 구단의 비중이 무려 43.7%로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구단을 다 합쳐야 가치가 유사할 정도</strong>입니다. 사실 영국 프로축구의 이런 압도적인 지위는 매우 놀라운 수준이에요. 왜냐하면 <strong>과거 영국축구는 훌리건, 일명 영국 양아치가 즐기는 거친 하류 문화로 여겨지며 전 유럽에서 무시 당했기 때문</strong>이죠.</p><p><strong>그렇다면, EPL은&nbsp;어떻게 영국 양아치 훌리건들의 공놀이에서 가장 인기있는 축구 리그로 변모했을까요?</strong><br><strong>EPL의 브랜딩, 마케팅 성공 전략, 앞으로의 미래를&nbsp;함께 살펴보시죠 😉</strong></p><hr><aside><p><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brunch.co.kr/magazine/globalbrand"><strong><em>글로벌 브랜드 탐구사전</em></strong></a>은 세계적으로 성공한 글로벌 브랜드들의 브랜드 스토리와 성공 요인을 쉽고 재밌게 소개해 드리는 코너입니다.﻿</p><h3><strong>✅ EPL 브랜딩/마케팅 비법 스카우팅 리포트</strong><br><strong>1. 영국 양아치들의 공놀이가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로 올라서기까지</strong><br><strong>2. EPL의 현 위치를 만든 Key Players&nbsp;</strong><br><strong>3. 마지막 불꽃일까, 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일까?</strong></h3></aside><hr><h3><strong>01.&nbsp;영국 양아치들의 공놀이가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로 올라서기까지</strong><br><strong>✅ 1980년대, 영국에서의 축구는 양아치들의 공놀이었다.</strong></h3><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b46a8c99847d4abe990413c5d6caab95.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1970,80년대 낡은 영국 축구장</figcaption></figure><p>1888년 세계 최초의 축구 리그인 ‘풋볼리그’를 설립하며 축구 종주국의 위엄을&nbsp;이어온&nbsp;영국이지만,&nbsp;<strong>영국 축구의 위상은 1980년대에 접어들며 점점 흔들리기 시작</strong>합니다. 몇십 년 동안 유지된 낙후된 축구장, 점점 더 심해지는 영국 양아치 훌리건의 난폭한 태도 등으로 인해 영국 축구는 점점 거칠고, 주류에서 멀어지는 문화로 인식되기 시작했죠.</p><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1b1a5b420a3947969b03f8a9cfeffb5c.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1985년 헤이젤 참사</figcaption></figure><p>이런 흐름에서 1985년, 낙후된 경기장과 훌리건이라는 요소가 복합적으로 맞물려 39명이 사망하고 600명 이상이 부상을 당한 축구 역사상 최악의 참사인&nbsp;<strong>‘헤이젤 참사’</strong>가 일어납니다. 현 유럽 최고권위의 축구 대회인 챔피언스리그의 전신인 유로피언컵 결승에서 이탈리아 클럽&nbsp;유벤투스와 잉글랜드 클럽 리버풀의 경기에서 일어난 그야말로 대참사였죠. 이 참사로 인해 잉글랜드 클럽은 무려 5년간 유럽 대항전에 출전할 수 없는 중징계를 받게 되었습니다.</p><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4b026811ad75421aaf085c4c3ad7cc49.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1989년 힐스버러 참사</figcaption></figure><p>가장 권위적인 대회를 나갈 수 없게 되자, 잉글랜드 클럽에서 스타플레이어의 이탈이 이어지며 리그의 경쟁력과 인기는 급감하기 시작합니다. 게다가 참사가 발생한 지 4년밖에 안된 상황에서 무려 96명이 사망하는&nbsp;<strong>‘힐스버러 참사’</strong>까지 연달아 발생하며,&nbsp;<strong>영국 축구의 위상은 그야말로 땅 끝까지 내려앉게 되었죠.</strong></p><p><strong>도저히 재기할 수 없어 보이는 이 상황에서, 잉글랜드 프로축구는 어떻게 세계 최고의 축구 리그로 올라섰을까요?</strong></p><hr><h3><strong>02.&nbsp;EPL의 현 위치를 만든 Key Players</strong><br><strong>✅ 위기는 곧 기회다. Media</strong></h3><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0c9e4818776948f48a3f28dd41607aca.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힐스버러 참사 분석 리포트(자료=Taylor Report)</figcaption></figure><p>사실, 위와 같은 대참사가 일어나게 된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중계권료’였어요. 지금은 영국 프로축구 구단이 중계권료로 떼돈을 벌고 있지만, 당시에는 그렇지 않았습니다.<br><strong>당시에는 탑 팀의 중계권료를 무려 4부 리그 팀까지 분배 받는 이상한 제도 때문에 중계권료 수익은 거의 의미가 없었죠.&nbsp;</strong>따라서, 구단은 TV중계보다는 ‘관중수익’을 더 신경 썼고, 한정된 공간에 관중을 너무 많이 수용하려다 보니 연이은 참사가 발생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실제로, 힐스버러 참사를 분석한 테일러 리포트 결과에 따라 잉글랜드 전 구장의 입석이 사라졌죠.</p><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7075f2c8e1d04059be7ba66b0f3feb86.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루퍼트 머독 / Sky Sports</figcaption></figure><p>이런 과정으로 관중 수익이 급감하고, 경쟁력도 떨어진 잉글랜드 구단의 최저점에서&nbsp;잠재력을 발견한 것은 바로 ‘미디어’였습니다. 연이은 참사, 중계권료 배분 문제 등의 문제로 여러 구단이 기존 영국 프로축구 리그를 탈퇴하고 1992년 현재의 EPL을 출범 시켰을 때 미디어는 부활을 위한 대투자를 단행했습니다.<br>바로,&nbsp;<strong>루퍼트 머독이 이끄는 스카이스포츠(당시 BSkyB)가 EPL 5 시즌 중계권료에 무려 3억 파운드(4900억원)를 제시한 것</strong>이죠. 당시 수많은 사람이 루퍼트 머독의 파격적인 투자에 ‘미쳤다’고 반응했지만, 루퍼트 머독은 확보한 중계권과 자신이 가진 미디어를 활용해 EPL을 하나의 엔터테인먼트 사업으로 변모시킵니다. 그 결과,&nbsp;<strong>현재&nbsp;EPL의 3 시즌 중계권료 83억 파운드(13조 가량)로 세계 최고 가치의 중계권료를 가진 축구리그로 올라섰습니다.</strong></p><h3><strong>✅ 영국 축구의 위상을 되찾다. Sir Alex Ferguson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strong></h3><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2c25f0ef98d54d34b8c642a2c83e5999.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1990년대 유럽 축구 리그 랭킹</figcaption></figure><p>하지만 단순히 미디어의 엄청난 투자만으로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리그가 될 수는 없습니다.&nbsp;<strong>‘실력’</strong>이 뒷받침돼야 하죠. 실제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구단은&nbsp;1985년 헤이젤 참사 이후 무려 13년간 단 1번도 챔피언스리그 결승에도 가지 못하며 타 유럽 리그에게 무시 받았어요. (지금은 다소 무시받는 프랑스보다도 랭킹이 크게 낮았어요)</p><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a4cfa6e36b754b2983e87a57587005cf.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트레블(1시즌 3우승) 트로피들 앞에 선 알렉스 퍼거슨 감독</figcaption></figure><p>하지만,<strong>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은 이런 잉글랜드의 평판을 단숨에 뒤집어 버립니다.</strong>&nbsp;1999년에 14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라가 우승을 거두며 자국 리그 우승, 컵 우승, 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석권하는&nbsp;<strong>트레블이라는 대업적을 세운 것</strong>이죠. 이 시기를 기점으로 잉글랜드 내 타 구단도 탄력을 받으며 점점 유럽에서 좋은 성과와 평판을 얻기 시작합니다.</p><h3><strong>✅ 우승? 돈으로 살 수 있어. Roman Abramovich (로만 아브라모비치 전 첼시 구단주)</strong></h3><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2c4e9520f5c24667aac09033357540e6.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로만X첼시의 엄청난 트로피 개수</figcaption></figure><p>점점 성장하는 EPL에 제대로 불을 붙인 건&nbsp;다름 아닌 ‘러시아인’이었습니다.&nbsp;<strong>바로 현대 축구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는 ‘전 첼시 구단주 로만 아브라모비치’</strong>죠. 로만은 2003년 EPL 클럽 첼시를 인수하고 이전에는 상상도 못 할 정도로 구단에&nbsp;전폭적인 투자(1조가 넘는 투자)를 단행합니다. 그 결과, 첼시는&nbsp;리그와&nbsp;유럽 대항전에서 모두&nbsp;좋은 활약을 펼치며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와 함께한 19년 동안 무려 21개의 트로피를 따냈습니다.</p><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b9dae5dac51c44008d249df989dd3ab5.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전 세계 축구 구단주 재산 순위</figcaption></figure><p>이런 로만 아브라모비치와 첼시의 성공은 수 많은 전 세계 재벌의 관심을 이끌어냈고, 각 국의 재벌이 EPL구단에 투자하는 계기가 됩니다. 실제로 2021년 기준,&nbsp;<strong>전 세계 축구 구단주 재산 Top 10에서 EPL구단이 무려 4팀이나 속해있죠.&nbsp;</strong>부자 구단주의 전폭적인 투자는 곧 구단의 급성장으로 이어졌고, EPL은 어느새 전 세계 최고 선수가 모이는 리그로 거듭나고 있습니다.</p><h3><strong>✅ Global, Global, Global!!!</strong></h3><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87a3345409f34ea0a1c4fc476914d40f.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중국, 한국 EPL 포스터</figcaption></figure><p><strong>EPL은 무려 전 세계 202개국, 5억명이 넘는 시청자를 확보한 글로벌적인 엔터테인먼트 쇼</strong>입니다. 그 덕분에 타 리그를 압도하는 중계권료를 받고 있고, 중계권료를 기반으로 점점 리그를 발전시켜나가고 있죠. 이런 EPL의 글로벌 적인 성공은 EPL의 훌륭한 글로벌 전략 덕분입니다.</p><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5d83472e365748189b2153ce69616fd5.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EPL, 아시아 맞춤으로 매치 시간 조정</figcaption></figure><p>대표적인 예시는&nbsp;<strong>‘아시아 맞춤 매치시간 조정’</strong>입니다. 자국을 우선시하는 타 리그와 다르게 EPL은 ‘아시아’ 국가를 위해 보통 저녁에 이뤄지는 축구 매치 시간을 아침 11시 30분, 오후 1시 30분으로 설정하는 파격적인 행보를 보여줬어요. 해당 시간에 경기를 하면 아시아 국가들에게는 7시 ~ 10시라는 편한 시간에 볼 수 있기 때문이에요. 그 덕분일까요?&nbsp;EPL최고&nbsp;애청자&nbsp;대륙은&nbsp;놀랍게도&nbsp;‘아시아’입니다. EPL 시청 국가 TOP리스트에 아시아 국가가 다수 포진돼 있죠.</p><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636c3e9b25654c3a8602e727024993d3.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맨시티 방한 투어/첼시 미국 투어</figcaption></figure><p>이뿐일까요?&nbsp;<strong>EPL의 많은 팀은 타 리그 팀과 다르게 해외 투어를 상당히 적극적으로 진행</strong>합니다. EPL 우승팀 맨시티는 지난 시즌에 한국을 방문하고, 첼시는 미국을 방문했죠. 중계를 통한 간접적인 접근을 넘어 실제 해당 국가 방문을 통해 ‘직접적인 접근’까지 적극적으로 타진함으로써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p><p><strong>이렇 성공적인 전략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는 EPL, 위험 요소는 없을까요?</strong></p><hr><h3><strong>03.&nbsp;마지막 불꽃일까, 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일까</strong><br><strong>✅ '축구'라는 산업 자체가 내리막일 수도 있다.</strong></h3><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6694d905bac4478e8f083ff1bb18b33b.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blockquote><p><strong><em>젊은 사람의 40%는 축구에 관심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낮은 퀄리티의 경기가 너무나도 많기 때문이죠. 우리는 16~24세의 팬들이 축구에 관심 없다는 점에 대응해야 합니다.</em></strong><br>- 레알 마드리드&nbsp;페레즈 회장</p></blockquote><p>전 세계 축구 클럽 가치 2위 구단인 레알 마드리드의 페레즈 회장이 2022년 표했던 축구 산업에 대한 우려입니다. 다양한 즐길거리가 없었던 과거와 달리 지금은 OTT, 게임 등 수많은 즐길거리가 끊임 없이 생겨나고 있죠. 그 영향으로 점점 젊은 세대들은 90분이나 집중해야 하는 축구와 점점 멀어지고 있으며 이는 축구 산업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어요.</p><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c01c448ed3704c27ba81d7a399f804b6.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20/21 시즌 각 리그 수익</figcaption></figure><p>게다가 EPL과 타 리그 간의 격차가 너무나도 커지고 있다는 점도 장기적으로 봤을 때에는 매우 큰 문제점입니다. 표에서 나타나듯이, 독일의 분데스리가, 스페인의 라리가 수익을 합쳐야 간신히 EPL의 이익을 넘길 정도이며, 프랑스의 리그앙 수익의 3배 가량을 EPL이 벌어들이고 있습니다. 이런 격차가 당장에는 좋아 보이겠지만, 점점 누적된다면 EPL만 성장하고 타 리그는 점점 어려움에 빠지는 악순환에 빠질 가능성이 높습니다.</p><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3853633812934a31a9b53172f67e062d.jpe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프리미어리그와 타 리그와의 압도적인 수입 격자 추이</figcaption></figure><p>그럼에도, EPL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수많은 세계의 자본이 앞다투어 투자하고 있기에 이 불꽃이 언제까지 더더욱 커질 수 있을지는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nbsp;</p><p><strong>가장 드라마틱한 반전을 써낸 EPL,</strong><br><strong>이제는 압도적인 최고의 자리에서 어떻게 더 성장을 이뤄낼 수 있을까요?</strong></p><p><strong>EPL의 재미있는 축구와 성장을 함께 지켜보시죠</strong>😊⚽</p><aside><p><strong>디깅빌보의 🔗브런치&nbsp;/&nbsp;🔗리틀리&nbsp;에 놀러 오세요.</strong><br><strong>더 많은 인사이트가 기다려요:)</strong></p></aside>

2024/25 영국 프로축구리그, EPL(English Premiere League)이 드디어 개막했습니다!한국 남자들에게는 '주말 예능'이라고 불리는 리그인 만큼 많은 팬들이 개막을 애타게 기다렸죠.2024 Top 10 Football Club Value - Brand Finance하지만, EPL은 단순히 인기만 있는 리그가 아닙니다. 전 세계 축구 클럽 가치 TOP 10중 무려 60%가 모두 EPL 소속이죠. 손흥민 선수가 뛰고 있는 토트넘의 경우에는 전세계 축구 클럽 중 무려 9위의 가치를 가지고 있어요.2024년 TOP 50 축구 클럽. 영국의 비중이 압도적이다(자료=Brand Finance)친선 경기에서 미사일(?)을 던지는 영국 훌리건(사진=데일리 스타)10개의 표본은 너무 적다구요? TOP 50으로 가면 그 격차는 더더욱 드러납니다. 영국 구단의 비중이 무려 43.7%로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구단을 다 합쳐야 가치가 유사할 정도입니다. 사실 영국 프로축구의 이런 압도적인 지위는 매우 놀라운 수준이에요. 왜냐하면 과거 영국축구는 훌리건, 일명 영국 양아치가 즐기는 거친 하류 문화로 여겨지며 전 유럽에서 무시 당했기 때문이죠.그렇다면, EPL은 어떻게 영국 양아치 훌리건들의 공놀이에서 가장 인기있는 축구 리그로 변모했을까요?EPL의 브랜딩, 마케팅 성공 전략, 앞으로의 미래를 함께 살펴보시죠 😉글로벌 브랜드 탐구사전은 세계적으로 성공한 글로벌 브랜드들의 브랜드 스토리와 성공 요인을 쉽고 재밌게 소개해 드리는 코너입니다.﻿✅ EPL 브랜딩/마케팅 비법 스카우팅 리포트1. 영국 양아치들의 공놀이가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로 올라서기까지2. EPL의 현 위치를 만든 Key Players 3. 마지막 불꽃일까, 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일까?01. 영국 양아치들의 공놀이가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로 올라서기까지✅ 1980년대, 영국에서의 축구는 양아치들의 공놀이었다.1970,80년대 낡은 영국 축구장1888년 세계 최초의 축구 리그인 ‘풋볼리그’를 설립하며 축구 종주국의 위엄을 이어온 영국이지만, 영국 축구의 위상은 1980년대에 접어들며 점점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몇십 년 동안 유지된 낙후된 축구장, 점점 더 심해지는 영국 양아치 훌리건의 난폭한 태도 등으로 인해 영국 축구는 점점 거칠고, 주류에서 멀어지는 문화로 인식되기 시작했죠.1985년 헤이젤 참사이런 흐름에서 1985년, 낙후된 경기장과 훌리건이라는 요소가 복합적으로 맞물려 39명이 사망하고 600명 이상이 부상을 당한 축구 역사상 최악의 참사인 ‘헤이젤 참사’가 일어납니다. 현 유럽 최고권위의 축구 대회인 챔피언스리그의 전신인 유로피언컵 결승에서 이탈리아 클럽 유벤투스와 잉글랜드 클럽 리버풀의 경기에서 일어난 그야말로 대참사였죠. 이 참사로 인해 잉글랜드 클럽은 무려 5년간 유럽 대항전에 출전할 수 없는 중징계를 받게 되었습니다.1989년 힐스버러 참사가장 권위적인 대회를 나갈 수 없게 되자, 잉글랜드 클럽에서 스타플레이어의 이탈이 이어지며 리그의 경쟁력과 인기는 급감하기 시작합니다. 게다가 참사가 발생한 지 4년밖에 안된 상황에서 무려 96명이 사망하는 ‘힐스버러 참사’까지 연달아 발생하며, 영국 축구의 위상은 그야말로 땅 끝까지 내려앉게 되었죠.도저히 재기할 수 없어 보이는 이 상황에서, 잉글랜드 프로축구는 어떻게 세계 최고의 축구 리그로 올라섰을까요?02. EPL의 현 위치를 만든 Key Players✅ 위기는 곧 기회다. Media힐스버러 참사 분석 리포트(자료=Taylor Report)사실, 위와 같은 대참사가 일어나게 된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중계권료’였어요. 지금은 영국 프로축구 구단이 중계권료로 떼돈을 벌고 있지만, 당시에는 그렇지 않았습니다.당시에는 탑 팀의 중계권료를 무려 4부 리그 팀까지 분배 받는 이상한 제도 때문에 중계권료 수익은 거의 의미가 없었죠. 따라서, 구단은 TV중계보다는 ‘관중수익’을 더 신경 썼고, 한정된 공간에 관중을 너무 많이 수용하려다 보니 연이은 참사가 발생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실제로, 힐스버러 참사를 분석한 테일러 리포트 결과에 따라 잉글랜드 전 구장의 입석이 사라졌죠.루퍼트 머독 / Sky Sports이런 과정으로 관중 수익이 급감하고, 경쟁력도 떨어진 잉글랜드 구단의 최저점에서 잠재력을 발견한 것은 바로 ‘미디어’였습니다. 연이은 참사, 중계권료 배분 문제 등의 문제로 여러 구단이 기존 영국 프로축구 리그를 탈퇴하고 1992년 현재의 EPL을 출범 시켰을 때 미디어는 부활을 위한 대투자를 단행했습니다.바로, 루퍼트 머독이 이끄는 스카이스포츠(당시 BSkyB)가 EPL 5 시즌 중계권료에 무려 3억 파운드(4900억원)를 제시한 것이죠. 당시 수많은 사람이 루퍼트 머독의 파격적인 투자에 ‘미쳤다’고 반응했지만, 루퍼트 머독은 확보한 중계권과 자신이 가진 미디어를 활용해 EPL을 하나의 엔터테인먼트 사업으로 변모시킵니다. 그 결과, 현재 EPL의 3 시즌 중계권료 83억 파운드(13조 가량)로 세계 최고 가치의 중계권료를 가진 축구리그로 올라섰습니다.✅ 영국 축구의 위상을 되찾다. Sir Alex Ferguson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1990년대 유럽 축구 리그 랭킹하지만 단순히 미디어의 엄청난 투자만으로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리그가 될 수는 없습니다. ‘실력’이 뒷받침돼야 하죠. 실제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구단은 1985년 헤이젤 참사 이후 무려 13년간 단 1번도 챔피언스리그 결승에도 가지 못하며 타 유럽 리그에게 무시 받았어요. (지금은 다소 무시받는 프랑스보다도 랭킹이 크게 낮았어요)트레블(1시즌 3우승) 트로피들 앞에 선 알렉스 퍼거슨 감독하지만,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은 이런 잉글랜드의 평판을 단숨에 뒤집어 버립니다. 1999년에 14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라가 우승을 거두며 자국 리그 우승, 컵 우승, 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석권하는 트레블이라는 대업적을 세운 것이죠. 이 시기를 기점으로 잉글랜드 내 타 구단도 탄력을 받으며 점점 유럽에서 좋은 성과와 평판을 얻기 시작합니다.✅ 우승? 돈으로 살 수 있어. Roman Abramovich (로만 아브라모비치 전 첼시 구단주)로만X첼시의 엄청난 트로피 개수점점 성장하는 EPL에 제대로 불을 붙인 건 다름 아닌 ‘러시아인’이었습니다. 바로 현대 축구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는 ‘전 첼시 구단주 로만 아브라모비치’죠. 로만은 2003년 EPL 클럽 첼시를 인수하고 이전에는 상상도 못 할 정도로 구단에 전폭적인 투자(1조가 넘는 투자)를 단행합니다. 그 결과, 첼시는 리그와 유럽 대항전에서 모두 좋은 활약을 펼치며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와 함께한 19년 동안 무려 21개의 트로피를 따냈습니다.전 세계 축구 구단주 재산 순위이런 로만 아브라모비치와 첼시의 성공은 수 많은 전 세계 재벌의 관심을 이끌어냈고, 각 국의 재벌이 EPL구단에 투자하는 계기가 됩니다. 실제로 2021년 기준, 전 세계 축구 구단주 재산 Top 10에서 EPL구단이 무려 4팀이나 속해있죠. 부자 구단주의 전폭적인 투자는 곧 구단의 급성장으로 이어졌고, EPL은 어느새 전 세계 최고 선수가 모이는 리그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Global, Global, Global!!!중국, 한국 EPL 포스터EPL은 무려 전 세계 202개국, 5억명이 넘는 시청자를 확보한 글로벌적인 엔터테인먼트 쇼입니다. 그 덕분에 타 리그를 압도하는 중계권료를 받고 있고, 중계권료를 기반으로 점점 리그를 발전시켜나가고 있죠. 이런 EPL의 글로벌 적인 성공은 EPL의 훌륭한 글로벌 전략 덕분입니다.EPL, 아시아 맞춤으로 매치 시간 조정대표적인 예시는 ‘아시아 맞춤 매치시간 조정’입니다. 자국을 우선시하는 타 리그와 다르게 EPL은 ‘아시아’ 국가를 위해 보통 저녁에 이뤄지는 축구 매치 시간을 아침 11시 30분, 오후 1시 30분으로 설정하는 파격적인 행보를 보여줬어요. 해당 시간에 경기를 하면 아시아 국가들에게는 7시 ~ 10시라는 편한 시간에 볼 수 있기 때문이에요. 그 덕분일까요? EPL최고 애청자 대륙은 놀랍게도 ‘아시아’입니다. EPL 시청 국가 TOP리스트에 아시아 국가가 다수 포진돼 있죠.맨시티 방한 투어/첼시 미국 투어이뿐일까요? EPL의 많은 팀은 타 리그 팀과 다르게 해외 투어를 상당히 적극적으로 진행합니다. EPL 우승팀 맨시티는 지난 시즌에 한국을 방문하고, 첼시는 미국을 방문했죠. 중계를 통한 간접적인 접근을 넘어 실제 해당 국가 방문을 통해 ‘직접적인 접근’까지 적극적으로 타진함으로써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이렇 성공적인 전략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는 EPL, 위험 요소는 없을까요?03. 마지막 불꽃일까, 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일까✅ '축구'라는 산업 자체가 내리막일 수도 있다.젊은 사람의 40%는 축구에 관심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낮은 퀄리티의 경기가 너무나도 많기 때문이죠. 우리는 16~24세의 팬들이 축구에 관심 없다는 점에 대응해야 합니다.- 레알 마드리드 페레즈 회장전 세계 축구 클럽 가치 2위 구단인 레알 마드리드의 페레즈 회장이 2022년 표했던 축구 산업에 대한 우려입니다. 다양한 즐길거리가 없었던 과거와 달리 지금은 OTT, 게임 등 수많은 즐길거리가 끊임 없이 생겨나고 있죠. 그 영향으로 점점 젊은 세대들은 90분이나 집중해야 하는 축구와 점점 멀어지고 있으며 이는 축구 산업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어요.20/21 시즌 각 리그 수익게다가 EPL과 타 리그 간의 격차가 너무나도 커지고 있다는 점도 장기적으로 봤을 때에는 매우 큰 문제점입니다. 표에서 나타나듯이, 독일의 분데스리가, 스페인의 라리가 수익을 합쳐야 간신히 EPL의 이익을 넘길 정도이며, 프랑스의 리그앙 수익의 3배 가량을 EPL이 벌어들이고 있습니다. 이런 격차가 당장에는 좋아 보이겠지만, 점점 누적된다면 EPL만 성장하고 타 리그는 점점 어려움에 빠지는 악순환에 빠질 가능성이 높습니다.프리미어리그와 타 리그와의 압도적인 수입 격자 추이그럼에도, EPL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수많은 세계의 자본이 앞다투어 투자하고 있기에 이 불꽃이 언제까지 더더욱 커질 수 있을지는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가장 드라마틱한 반전을 써낸 EPL,이제는 압도적인 최고의 자리에서 어떻게 더 성장을 이뤄낼 수 있을까요?EPL의 재미있는 축구와 성장을 함께 지켜보시죠😊⚽디깅빌보의 🔗브런치 / 🔗리틀리 에 놀러 오세요.더 많은 인사이트가 기다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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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양아치들의 공놀이가, 세계 최고의 축구 리그가 되기까지. "EPL"

디깅빌보

<blockquote>
<ul>
	<li>해외 배당형 ETF의 국세청 환급 절차가 폐지됐어요.</li>
	<li>절세 계좌 이중과세 논란이 불거지자 정부는 14% 일괄 공제를 통한 해결책을 내놨어요.</li>
	<li>투자 전략을 바꿀 때 해외 배당 ETF 대신 차선책을 고려하는 걸 추천해요.</li>
</ul>
</blockquote>

<aside>
<p>오늘의 짠테크 인사이드 👛:<strong> ISA&middot;연금계좌 이중과세 논란</strong></p>

<div class="footnote">✦✧✧ 슴슴해요<br />
✦✦✧ 조금의 노력이 필요해요</div>

<p>2021년 정부가 추진한 세법 개정안이 올해 1월부터 적용되며, 예상치 못한 후폭풍에 논란이 커지고 있어요. 세금 아낄 수 있는 &lsquo;절세 계좌&rsquo;로 유명한 ISA와 연금계좌의 절세 혜택이 사라지고, 오히려 불이익을 받게 됐기 때문인데요. 무슨 일인지, 정부가 내놓은 해법은 무엇인지, 투자 전략은 어떻게 바꿔야 하는지 알아봐요. 오늘의 주제는 &#39;이중과세 논란 투자 해법&#39;이에요. by. 에디터 오월 🍕</p>
</aside>

<h3>🔎 뭐냐면: ISA&middot;IRP&middot;연금저축에 배당주, 절세 꿀조합이었는데...</h3>

<p>이번 논란의 중심에 선 건 이미 솔티라이프에서 여러 번 다뤘던 (1) <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10630?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7126&amp;utm_content=10630">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a> (2) <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11007?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7126&amp;utm_content=11007">IRP(개인형 퇴직연금)</a> (3) <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11135?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7126&amp;utm_content=11135">연금저축계좌</a>예요. 셋의 특징을 간단히 알아보면:</p>

<ul>
	<li><strong>ISA: </strong>19세 이상 국민이라면 누구나 만들 수 있는 통장인데요. 원래 예적금&middot;펀드 등 금융상품으로 이익을 내면 15.4%의 세금을 내야 하지만, ISA는 계좌 성격에 따라 연 200&middot;400만 원까지 세금이 붙지 않아요. 이 한도를 넘어서도 9.9%의 세금만 붙고요.</li>
	<li><strong>IRP: </strong>퇴직급여가 입금되는 계좌로,&nbsp;입금액 중 900만 원까지 총급여액에 따라 16.5%, 또는 13.2%의 세금을 공제해줘요(=<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15228?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7126&amp;utm_content=15228">세액공제</a>). 또, 발생한 수익에 대한 세금 납부 시점을 연금 수령 때까지 미뤄줘요(=과세이연).</li>
	<li><strong>연금저축: </strong>세액공제&middot;과세이연 혜택은 IRP와 똑같아요. 다만 (1) 세액공제 한도가 연 600만 원이며 (2) 중도 인출이 가능하고 (3) 연금펀드와 ETF에만 투자할 수 있지만 위험자산 투자 한도가 없다는 점 등 여러 차이점이 있어요.</li>
</ul>

<p>ISA&middot;IRP&middot;연금저축의 공통점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lsquo;투자 수익에 대한 절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rsquo;는 건데요 🤑. 이를 활용해 해외 펀드나 <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14272?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7126&amp;utm_content=14272">해외주식</a>형 <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11636?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7126&amp;utm_content=11636">ETF(상장지수펀드)</a> 중 <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13452?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7126&amp;utm_content=13452">배당형 상품</a>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배당금을 통해 얻은 수익에 붙는 세금(=배당소득세)에도 절세 혜택이 적용돼, 사실상 배당소득세 걱정 없이 배당금을 받을 수 있었기 때문.</p>

<p>국내에 상장된 미국 펀드나 ETF에 투자했을 경우를 예시로 들어볼게요. 지난해까지 미국 기업에서 펀드&middot;ETF로 배당급이 지급될 경우 &rarr; 자산운용사들은 미국 정부가 부과한 15% 배당소득세에 따라 배당금을 받고 &rarr; 우리나라 국세청은 해외에서 납부한 세금 15%를 환급해 준 다음 &rarr; 배당금이 투자자들에게 지급됐어요. 이후 투자자가 펀드&middot;ETF를 매도하면 &rarr; 국내 배당소득세율인 14%에 맞춰 원천징수했고요. 즉 &lsquo;선 환급 &rarr; 후 원천징수&rsquo; 절차가 적용돼 왔던 것. 그런데...</p>

<p><img alt="" height="63"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2/13/line_1440x62.png" width="1440" /></p>

<h3>🤔 뭐가 달라졌냐면: 해외 펀드에 낸 배당금의 환급 절차가 폐지됐어요</h3>

<p>지난 2021년 개정된 세법 개정안이 한동안 미뤄지다 올해 1월부터 적용됐는데요. 이번 개편으로 국세청의 <a href="https://biz.heraldcorp.com/article/10413797">환급 절차가 폐지</a>됐어요. 투자자들은 외국에서 납부한 세금 액수만큼을 뺀 배당금만 받게 된 것. 이에 따라 해외 세율이 국내(14%)보다 낮으면(예: 중국 10%) 남은 금액을 추가로 과세하고, 반대로 해외 세율이 더 높은 경우(예: 미국 15%)에는 별도의 추가 과세가 발생하지 않아요.&nbsp;</p>

<p>정부는 법 개정 이유에 대해 &ldquo;왜 개인이 해외 국가에 내야 할 세금을 국가가 대신 내줘야 해? 이건 ISA와 연금계좌에 대한 과도한 혜택이야!&rdquo;라고 설명해요. 과세 합리화 차원에서 정상화한 것뿐이라는 것. 그런데 투자자들은 &ldquo;이건 뒤통수 치는 거야!&rdquo;하며 분노하고 있어요. 일반 계좌로 투자해 배당금을 받을 경우에는 크게 달라지는 점이 없지만, ISA&middot;연금계좌로 투자했을 경우엔 기존 혜택이 사라지는 데다 오히려 불이익을 받을 수 있게 되기 때문:</p>

<ul>
	<li><strong>사라진 절세 혜택 ❌: </strong>그동안은 배당금에 세금이 붙지 않았잖아요. 이제는 이미 세금을 뗀 배당금을 받게 됐으니 절세의 의미가 없어져요.&nbsp;</li>
	<li><strong>사라진 과세이연 ❌: </strong>절세 혜택이 사라지며 과세이연 혜택도 함께 사라지게 됐어요. 세금 납부 시점을 미뤄 돈에 돈이 붙는 복리 효과를 누릴 수 없게 된 거예요.&nbsp;</li>
	<li><strong>오히려 과세 2번 ⁉️: </strong>가장 큰 논란은 &lsquo;이중과세&rsquo;가 발생한다는 점이에요. IRP와 연금저축의 경우 연금 수령 시점에 따라 3~5%의 연금소득세가 부과되는데요. 이미 세금이 떼어진 배당소득에 대해서도 함께 부과되기 때문에 사실상 이중과세라는 지적이에요.&nbsp;</li>
</ul>

<p>IRP, 특히 연금계좌의 경우 만기일이 길고 여러 제약도 많은 만큼 비판이 나왔는데요: &ldquo;이럴 거면 왜 절세 계좌로 투자해야 해? 정부가 자산&middot;노후 자금 형성을 지원하기는커녕 방해하고 있어!&rdquo; 개정된 세법 개정안이 적용되는 것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과 홍보가 부족했던데다, 예상 가능한 <a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5020556401">혼란을 방치했다</a>는 점도 문제로 지적돼요. 앞서 말했듯 2021년에 개정된 내용인데도, 적용 시점이 지나서야 ISA&middot;연금계좌에 미칠 영향이 공론화됐기 때문.</p>

<p><img alt="" height="63"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2/13/line_1440x62_Mnnm2ML.png" width="1440" /></p>

<h3>🧭 어떻게 하냐면: 정부가 이중과세 해법을 내놨어요&nbsp;</h3>

<p>&ldquo;기존 혜택은 불합리했기 때문에 없앴다 하더라도, 이중과세는 너무한 거 아니야? 😠&rdquo; 논란이 커지자 지난 10일 정부는 이중과세 문제 해결책을 내놨어요. 우선 ISA의 경우 투자자가 외국에 납부한 세금을 일종의 &lsquo;크레딧&rsquo;으로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209031500008">따로 쌓아뒀다가</a> &rarr; 계좌 만기 때 최종 부과되는 세금에서 공제하기로 했는데요. 다만 데이터 관리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이유로 공제율은 일괄 14%로 적용한다고. 손실이 난 펀드도 외국납부세액 공제 대상에 포함하고요.</p>

<p>다시 말해 배당소득세율 14%를 현지에서 원천징수했다고 인정하고, ISA 만기 시 내야 하는 세금 9.9%에서 이를 뺀다는 것. 예를 들자면:</p>

<ol>
	<li>일반형 ISA에서 600만 원의 배당소득을 받았고, 이 중 해외 ETF를 통해 받은 배당 이익이 357만 원이라고 가정해볼게요. 이 경우 357만 원의 14%인 50만 원이 &lsquo;크레딧&rsquo;으로 기록되는데요.</li>
	<li>최종 투자자가 본 600만 원 배당이익에서 ISA 공제분 200만 원을 뺀 400만 원에 대해 내야 하는 세금은 원래 40만 원(9.9%)이에요.</li>
	<li>하지만 그동안 쌓아 놓은 크레딧 50만 원을 공제하면서 사실상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되는 거예요.</li>
</ol>

<p>다만 연금계좌의 경우, 수십 년 이상 유지되는 특성상 시스템 구축이 어려워, 올해 상반기 중으로 ISA와 비슷한 방식을 마련해 &rarr; 오는 7월 세법 개정안에 반영한 뒤 &rarr; 내년부터 시행한다는 계획이에요.</p>

<p><img alt="" height="63"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2/13/line_1440x62_ynl2d3G.png" width="1440" /></p>

<h3>🧂 짭짤하게 즐기려면: 투자는 어떻게 해야 돼?</h3>

<p>ISA 경우 시행령이 개정되기 전인 오는 6월까지는 이중과세가 진행될 것으로 보여요. 따라서 만기가 6월 이전이라면 이후로 미루는 걸 추천해요.&nbsp;</p>

<p>하지만 이후에도 과세이연 혜택이 없어진 건 그대로니, 세금 납부를 늦추며 수익률을 복리로 높이는 방식은 불가능해요. 따라서 투자 전략에 있어 여러 <a href="https://www.donga.com/news/Economy/article/all/20250210/131002487/2">차선책을 고려</a>해볼 수 있는데요:</p>

<ul>
	<li><strong>일반계좌 활용하기 👛: </strong>이제 일반계좌에서 해외 배당형 ETF에 투자할 경우 세금 면에서 ISA&middot;연금계좌와 동일한 조건이에요. 하지만 유동성은 더 높으니, 해외 ETF 직접 투자 비율을 늘리는 방법이 좋아요.</li>
	<li><strong>투자 종목 바꾸기 🔀: </strong><a href="https://www.mk.co.kr/news/stock/11238741">해외 배당형을 매도</a>하고 해외 <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11845?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7126&amp;utm_content=11845">커버드콜 ETF</a>, 지수 추종 ETF, 성장형 ETF에 투자하는 방법도 고려해봄 직해요. 배당형보다 비교적 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해볼 수 있지만, 안정적인 수익을 쫒기에는 다소 어려울 수도 있다는 점은 참고해요.</li>
	<li><strong>국내 상품 투자하기 🇰🇷: </strong>국내 배당형 ETF로 눈을 돌리는 전략도 가능해요. 국내 상품은 절세 혜택이 유효하기 때문. 배당형 ETF의 장점인 안정적인 현금 흐름과 복리 효과를 계속 누릴 수 있다고. 요즘 국내 배당 ETF의 매력도가 높다는 분석도 나와요.</li>
</ul>

<p><img alt="" height="63"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2/13/line_1440x62_r9vAj3u.png" width="1440" /></p>

<ul>
	<li><strong>📧 매주 수요일 점심 &lsquo;<a href="https://page.stibee.com/archives/331760">뉴닉 경제 브리핑</a>&rsquo; 레터 받아보기</strong></li>
	<li><strong>짭짤한 경제 생활 누리고픈 뉴니커라면, <a href="newneek://saltylife/articles">솔티라이프</a> 팔로우해요!</strong></li>
</ul>

<div class="footnote">* 상황에 맞는 투자 방법은 개인마다 다르니, 솔티라이프에서 제안한 내용은 참고용으로만 판단 부탁드려요.</div>

해외 배당형 ETF의 국세청 환급 절차가 폐지됐어요.
절세 계좌 이중과세 논란이 불거지자 정부는 14% 일괄 공제를 통한 해결책을 내놨어요.
투자 전략을 바꿀 때 해외 배당 ETF 대신 차선책을 고려하는 걸 추천해요.



오늘의 짠테크 인사이드 👛: ISA·연금계좌 이중과세 논란

2021년 정부가 추진한 세법 개정안이 올해 1월부터 적용되며, 예상치 못한 후폭풍에 논란이 커지고 있어요. 세금 아낄 수 있는 ‘절세 계좌’로 유명한 ISA와 연금계좌의 절세 혜택이 사라지고, 오히려 불이익을 받게 됐기 때문인데요. 무슨 일인지, 정부가 내놓은 해법은 무엇인지, 투자 전략은 어떻게 바꿔야 하는지 알아봐요. 오늘의 주제는 '이중과세 논란 투자 해법'이에요. by. 에디터 오월 🍕

🔎 뭐냐면: ISA·IRP·연금저축에 배당주, 절세 꿀조합이었는데...
이번 논란의 중심에 선 건 이미 솔티라이프에서 여러 번 다뤘던 (1)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2) IRP(개인형 퇴직연금) (3) 연금저축계좌예요. 셋의 특징을 간단히 알아보면:

ISA: 19세 이상 국민이라면 누구나 만들 수 있는 통장인데요. 원래 예적금·펀드 등 금융상품으로 이익을 내면 15.4%의 세금을 내야 하지만, ISA는 계좌 성격에 따라 연 200·400만 원까지 세금이 붙지 않아요. 이 한도를 넘어서도 9.9%의 세금만 붙고요.
IRP: 퇴직급여가 입금되는 계좌로, 입금액 중 900만 원까지 총급여액에 따라 16.5%, 또는 13.2%의 세금을 공제해줘요(=세액공제). 또, 발생한 수익에 대한 세금 납부 시점을 연금 수령 때까지 미뤄줘요(=과세이연).
연금저축: 세액공제·과세이연 혜택은 IRP와 똑같아요. 다만 (1) 세액공제 한도가 연 600만 원이며 (2) 중도 인출이 가능하고 (3) 연금펀드와 ETF에만 투자할 수 있지만 위험자산 투자 한도가 없다는 점 등 여러 차이점이 있어요.

ISA·IRP·연금저축의 공통점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투자 수익에 대한 절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건데요 🤑. 이를 활용해 해외 펀드나 해외주식형 ETF(상장지수펀드) 중 배당형 상품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배당금을 통해 얻은 수익에 붙는 세금(=배당소득세)에도 절세 혜택이 적용돼, 사실상 배당소득세 걱정 없이 배당금을 받을 수 있었기 때문.
국내에 상장된 미국 펀드나 ETF에 투자했을 경우를 예시로 들어볼게요. 지난해까지 미국 기업에서 펀드·ETF로 배당급이 지급될 경우 → 자산운용사들은 미국 정부가 부과한 15% 배당소득세에 따라 배당금을 받고 → 우리나라 국세청은 해외에서 납부한 세금 15%를 환급해 준 다음 → 배당금이 투자자들에게 지급됐어요. 이후 투자자가 펀드·ETF를 매도하면 → 국내 배당소득세율인 14%에 맞춰 원천징수했고요. 즉 ‘선 환급 → 후 원천징수’ 절차가 적용돼 왔던 것. 그런데...

🤔 뭐가 달라졌냐면: 해외 펀드에 낸 배당금의 환급 절차가 폐지됐어요
지난 2021년 개정된 세법 개정안이 한동안 미뤄지다 올해 1월부터 적용됐는데요. 이번 개편으로 국세청의 환급 절차가 폐지됐어요. 투자자들은 외국에서 납부한 세금 액수만큼을 뺀 배당금만 받게 된 것. 이에 따라 해외 세율이 국내(14%)보다 낮으면(예: 중국 10%) 남은 금액을 추가로 과세하고, 반대로 해외 세율이 더 높은 경우(예: 미국 15%)에는 별도의 추가 과세가 발생하지 않아요. 
정부는 법 개정 이유에 대해 “왜 개인이 해외 국가에 내야 할 세금을 국가가 대신 내줘야 해? 이건 ISA와 연금계좌에 대한 과도한 혜택이야!”라고 설명해요. 과세 합리화 차원에서 정상화한 것뿐이라는 것. 그런데 투자자들은 “이건 뒤통수 치는 거야!”하며 분노하고 있어요. 일반 계좌로 투자해 배당금을 받을 경우에는 크게 달라지는 점이 없지만, ISA·연금계좌로 투자했을 경우엔 기존 혜택이 사라지는 데다 오히려 불이익을 받을 수 있게 되기 때문:

사라진 절세 혜택 ❌: 그동안은 배당금에 세금이 붙지 않았잖아요. 이제는 이미 세금을 뗀 배당금을 받게 됐으니 절세의 의미가 없어져요. 
사라진 과세이연 ❌: 절세 혜택이 사라지며 과세이연 혜택도 함께 사라지게 됐어요. 세금 납부 시점을 미뤄 돈에 돈이 붙는 복리 효과를 누릴 수 없게 된 거예요. 
오히려 과세 2번 ⁉️: 가장 큰 논란은 ‘이중과세’가 발생한다는 점이에요. IRP와 연금저축의 경우 연금 수령 시점에 따라 3~5%의 연금소득세가 부과되는데요. 이미 세금이 떼어진 배당소득에 대해서도 함께 부과되기 때문에 사실상 이중과세라는 지적이에요. 

IRP, 특히 연금계좌의 경우 만기일이 길고 여러 제약도 많은 만큼 비판이 나왔는데요: “이럴 거면 왜 절세 계좌로 투자해야 해? 정부가 자산·노후 자금 형성을 지원하기는커녕 방해하고 있어!” 개정된 세법 개정안이 적용되는 것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과 홍보가 부족했던데다, 예상 가능한 혼란을 방치했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돼요. 앞서 말했듯 2021년에 개정된 내용인데도, 적용 시점이 지나서야 ISA·연금계좌에 미칠 영향이 공론화됐기 때문.

🧭 어떻게 하냐면: 정부가 이중과세 해법을 내놨어요 
“기존 혜택은 불합리했기 때문에 없앴다 하더라도, 이중과세는 너무한 거 아니야? 😠” 논란이 커지자 지난 10일 정부는 이중과세 문제 해결책을 내놨어요. 우선 ISA의 경우 투자자가 외국에 납부한 세금을 일종의 ‘크레딧’으로 따로 쌓아뒀다가 → 계좌 만기 때 최종 부과되는 세금에서 공제하기로 했는데요. 다만 데이터 관리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이유로 공제율은 일괄 14%로 적용한다고. 손실이 난 펀드도 외국납부세액 공제 대상에 포함하고요.
다시 말해 배당소득세율 14%를 현지에서 원천징수했다고 인정하고, ISA 만기 시 내야 하는 세금 9.9%에서 이를 뺀다는 것. 예를 들자면:

일반형 ISA에서 600만 원의 배당소득을 받았고, 이 중 해외 ETF를 통해 받은 배당 이익이 357만 원이라고 가정해볼게요. 이 경우 357만 원의 14%인 50만 원이 ‘크레딧’으로 기록되는데요.
최종 투자자가 본 600만 원 배당이익에서 ISA 공제분 200만 원을 뺀 400만 원에 대해 내야 하는 세금은 원래 40만 원(9.9%)이에요.
하지만 그동안 쌓아 놓은 크레딧 50만 원을 공제하면서 사실상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되는 거예요.

다만 연금계좌의 경우, 수십 년 이상 유지되는 특성상 시스템 구축이 어려워, 올해 상반기 중으로 ISA와 비슷한 방식을 마련해 → 오는 7월 세법 개정안에 반영한 뒤 → 내년부터 시행한다는 계획이에요.

🧂 짭짤하게 즐기려면: 투자는 어떻게 해야 돼?
ISA 경우 시행령이 개정되기 전인 오는 6월까지는 이중과세가 진행될 것으로 보여요. 따라서 만기가 6월 이전이라면 이후로 미루는 걸 추천해요. 
하지만 이후에도 과세이연 혜택이 없어진 건 그대로니, 세금 납부를 늦추며 수익률을 복리로 높이는 방식은 불가능해요. 따라서 투자 전략에 있어 여러 차선책을 고려해볼 수 있는데요:

일반계좌 활용하기 👛: 이제 일반계좌에서 해외 배당형 ETF에 투자할 경우 세금 면에서 ISA·연금계좌와 동일한 조건이에요. 하지만 유동성은 더 높으니, 해외 ETF 직접 투자 비율을 늘리는 방법이 좋아요.
투자 종목 바꾸기 🔀: 해외 배당형을 매도하고 해외 커버드콜 ETF, 지수 추종 ETF, 성장형 ETF에 투자하는 방법도 고려해봄 직해요. 배당형보다 비교적 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해볼 수 있지만, 안정적인 수익을 쫒기에는 다소 어려울 수도 있다는 점은 참고해요.
국내 상품 투자하기 🇰🇷: 국내 배당형 ETF로 눈을 돌리는 전략도 가능해요. 국내 상품은 절세 혜택이 유효하기 때문. 배당형 ETF의 장점인 안정적인 현금 흐름과 복리 효과를 계속 누릴 수 있다고. 요즘 국내 배당 ETF의 매력도가 높다는 분석도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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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정부가 추진한 세법 개정안이 올해 1월부터 적용되며, 예상치 못한 후폭풍에 논란이 커지고 있어요. 세금 아낄 수 있는 ‘절세 계좌’로 유명한 ISA와 연금계좌의 절세 혜택이 사라지고, 오히려 불이익을 받게 됐기 때문인데요. 무슨 일인지, 정부가 내놓은 해법은 무엇인지, 투자 전략은 어떻게 바꿔야 하는지 알아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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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금요일, 소중한 월급 불릴 수 있는 재테크를 에디터의 시각으로 소개해요. 고물가 시대에 꼭 알아야 할 재테크와 다양한 금융 상품 활용 꿀팁을 알려드릴게요.

짠테크 인사이드

절세 없는 절세 계좌? ISA·연금계좌 ‘이중과세 논란’ 투자 해법

솔티라이프

<p>&lsquo;77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rsquo;이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402142951056">제주4.3평화공원에서 열렸어요</a>. 올해 추념식 주제는 &lsquo;4.3의 숨결은 역사로, 평화의 물결은 세계로!&rsquo;였는데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우원식 국회의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해 4.3생존희생자&middot;유족 등 약 2만 명이 참석했어요.</p>

<h3>제주 4.3*, 어떤 일이었지?</h3>

<p>1947년부터 약 7년 7개월 동안 벌어진 무력 충돌과 진압으로 당시 제주도민의 10%인 약 3만 명이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141380&amp;cid=40942&amp;categoryId=31778">목숨을 잃은 일이에요</a>.&nbsp;</p>

<ul>
	<li>
	<p><strong>&lsquo;빨간 섬&rsquo;으로 찍힌 낙인, 그리고 학살:</strong> 1945년 해방 후 당시 우리나라는 미군이 통치했고, 제주도에서는 공산주의 정당인 남조선노동당(남로당)이 활동했는데요.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6676986&amp;cid=59463&amp;categoryId=64781">5.10 총선거</a>를 두고,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167121&amp;cid=40942&amp;categoryId=33385">미군정</a>과 남로당이 무력 충돌을 일으켰어요: &ldquo;남한 단독 정부를 세우자!(미국)&rdquo; vs. &ldquo;그럼 우리나라가 완전히 분단되고 말 거야(남로당)!&rdquo; 이승만과 미군정은 제주도 초토화 작전을 일으켰고, 그 결과 제주 4.3은 한국 현대사에서 한국전쟁 다음으로 많은 인명 피해를 기록했어요.&nbsp;</p>
	</li>
	<li>
	<p><strong>뒤늦은 진상조사, 아물지 않은 상처:</strong> 이후 50년이 넘게 지난 2000년에야 정부 차원의 진상조사가 시작됐고, 2014년엔 4.3희생자 추념일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됐어요. 2022년부터는 희생자들에 대한 보상과 명예회복 방안이 담긴 법(<a href="https://jeju43peace.or.kr/kor/sub01_07.do">제주 4.3 특별법 개정안</a>)이 시행되고 있고요. 제주4.3 기록물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a href="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8027797">최종 등재 결정</a>을 앞두고 있어요.</p>
	</li>
</ul>

<div class="footnote">* 현행 4.3특별법에 따르면 4.3은 &lsquo;사건&rsquo;으로 적고 있어요. 하지만 4.3을 폭력에 정당하게 저항한 &lsquo;항쟁&rsquo;으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 등 바라보는 관점이 다양한데요. 이 때문에 제주에서는 &lsquo;4.3&rsquo; 뒤에 별다른 명칭을 붙이지 않아요. 뉴닉도 제주 4.3의 올바른 이름 찾기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점을 존중해 &lsquo;4.3&rsquo;으로 적어요.</div>

<h3>제주 4.3, 추념식에선 어떤 말 나왔어?</h3>

<p>정부 대표로 한 권한대행이 참석해 대통령 대신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403060900001">추념사를 했어요</a>. 한 권한대행은 &ldquo;4.3 정신은 화합과 상생의 가르침을 주고 있다&rdquo;며 이념과 세대, 지역과 계층 간을 넘어 국민적 통합을 통해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어요. 추가 진상조사를 올해 안에 마무리하고 유해발굴 등에 힘쓰겠다고 했고요. 한편 윤석열 정부 들어 3년 동안 대통령도 여당 대표도 4.3 추념식에 한 번도 찾지 않은 데 <a href="https://www.khan.co.kr/article/202504031148001">비판의 목소리도 나와요</a>. 만약 오는 4일 나올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0720">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a>에서 파면 결정이 내려진다면, 이번 정부는 집권 내내 대통령&middot;여당 대표가 한 번도 4.3 추념식을 찾지 않은 정부로 남게 돼요.</p>

<h3>+ 4.3 진상조사, 현재 어떤 상황이야?</h3>

<p>정부는 19년 만에 지난 2022년부터 <a href="https://www.jeju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190875">4.3 추가 진상조사</a>를 실시했어요. 당초 2024년 완료 목표였는데요. 행방불명 희생자나 지역별 피해 실태 등을 조사하고, 당시 미군정과 군&middot;경이 벌인 작전을 조사해 책임을 밝히는 게 목표예요. 이 외에도 여전히 많은 희생자의 유해가 발견되지 않아 신원 확인이 이뤄지지 않은 점 등도 과제로 꼽혀요.</p>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히스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뉴스1</div>

‘77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이 제주4.3평화공원에서 열렸어요. 올해 추념식 주제는 ‘4.3의 숨결은 역사로, 평화의 물결은 세계로!’였는데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우원식 국회의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해 4.3생존희생자·유족 등 약 2만 명이 참석했어요.
제주 4.3*, 어떤 일이었지?
1947년부터 약 7년 7개월 동안 벌어진 무력 충돌과 진압으로 당시 제주도민의 10%인 약 3만 명이 목숨을 잃은 일이에요. 


‘빨간 섬’으로 찍힌 낙인, 그리고 학살: 1945년 해방 후 당시 우리나라는 미군이 통치했고, 제주도에서는 공산주의 정당인 남조선노동당(남로당)이 활동했는데요. 5.10 총선거를 두고, 미군정과 남로당이 무력 충돌을 일으켰어요: “남한 단독 정부를 세우자!(미국)” vs. “그럼 우리나라가 완전히 분단되고 말 거야(남로당)!” 이승만과 미군정은 제주도 초토화 작전을 일으켰고, 그 결과 제주 4.3은 한국 현대사에서 한국전쟁 다음으로 많은 인명 피해를 기록했어요. 


뒤늦은 진상조사, 아물지 않은 상처: 이후 50년이 넘게 지난 2000년에야 정부 차원의 진상조사가 시작됐고, 2014년엔 4.3희생자 추념일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됐어요. 2022년부터는 희생자들에 대한 보상과 명예회복 방안이 담긴 법(제주 4.3 특별법 개정안)이 시행되고 있고요. 제주4.3 기록물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최종 등재 결정을 앞두고 있어요.



제주 4.3, 추념식에선 어떤 말 나왔어?
정부 대표로 한 권한대행이 참석해 대통령 대신 추념사를 했어요. 한 권한대행은 “4.3 정신은 화합과 상생의 가르침을 주고 있다”며 이념과 세대, 지역과 계층 간을 넘어 국민적 통합을 통해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어요. 추가 진상조사를 올해 안에 마무리하고 유해발굴 등에 힘쓰겠다고 했고요. 한편 윤석열 정부 들어 3년 동안 대통령도 여당 대표도 4.3 추념식에 한 번도 찾지 않은 데 비판의 목소리도 나와요. 만약 오는 4일 나올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에서 파면 결정이 내려진다면, 이번 정부는 집권 내내 대통령·여당 대표가 한 번도 4.3 추념식을 찾지 않은 정부로 남게 돼요.
+ 4.3 진상조사, 현재 어떤 상황이야?
정부는 19년 만에 지난 2022년부터 4.3 추가 진상조사를 실시했어요. 당초 2024년 완료 목표였는데요. 행방불명 희생자나 지역별 피해 실태 등을 조사하고, 당시 미군정과 군·경이 벌인 작전을 조사해 책임을 밝히는 게 목표예요. 이 외에도 여전히 많은 희생자의 유해가 발견되지 않아 신원 확인이 이뤄지지 않은 점 등도 과제로 꼽혀요.

77년 맞은 제주 4.3 추념식, 앞으로 과제는?

서0

추석에는 가족에 대한 고민을, 영화 ‘딸에 대하여’ 🧒

딸에 대하여.. 어디선가 들어본 책 이름인데👀 다시 읽어봐야겠어요..! 연휴에 읽을 책 추천 고마워요 뉴닉💗

꼬마사서

Yesterday is history
Tomorrow is mystery
Today is Present - 쿵푸팬더 中

선물 같은 오늘 하루 행복하구 따숩게 보내고싶구
나에게 질문 하나씩 하며 나를 찾아가는 여행 해보고싶다면 요기서 우리 같이 놀아요 🎁☺️✨💓

Today is Present

캐치님의 괜히 생각,에 끄덕끄덕이게 되네요:)

Breeze

저는 시간이 잡힌 듯한 기분이 들 때가 좋은 것 같고.. (집중, 몰입해서 무언가를 얻어낸 느낌) 실제로 성과도 원하는 것 같은데 생각하다보니 정말 다를 수 있겠다, 착각하고 있었던 적도 있을 수 있겠구나~~하는 생각이 괜히 드네요!!

캐치

<p>설마 하던 일이 정말 일어날 것 같아요. 올봄에서 여름,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바다에 갖다 버릴(=방류) 예정이거든요. 현재까지 쌓인 방사성 원전 오염수 132만 톤에 더해, 지금도 하루에 140톤씩 나오는 방사능 오염 물질을 2050년까지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B%B0%A9%EC%82%AC%EB%8A%A5-%EC%98%A4%EC%97%BC%EC%88%98%EB%A5%BC-%EB%91%98-%EA%B3%B3%EC%9D%B4-%EC%97%86%EB%8B%A4%EB%A9%B4-5220?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30217&amp;utm_content=/post/43be7">바다에 버릴 거라고</a>.</p>

<ul>
	<li>
	<p><strong>후쿠시마 오염수 뭐더라?: </strong>2011년 3월, 일본에 큰 지진이 일어나 쓰나미가 덮치면서 원자력 발전소의 비상 안전장치가 멈췄어요. 이로 인해 어마어마한 방사능이 누출됐고, 뜨거워진 원전을 식히기 위해 끌어온 바닷물에, 지나가는 지하수까지 더해져 엄청난 양의 오염수가 생겼고요.</p>
	</li>
</ul>

<h2>왜 바다에 버리려는 거야?</h2>

<p>지금은 오염수를 저장 탱크에 보관 중인데요. 이게 꽉 차서 땅에 묻는 등 방법으로 처리해야 해요. 그중 바다에 버리는 게 가장 저렴해서 일본은 자꾸 바다에 버리려고 하는 거고요. 하지만 오염수를 바다에 버리면 방사성 물질이 바다 생태계를 무너뜨리는 등 영향이 클 것 같아요.</p>

<h2>너무 불안한데... 😰</h2>

<p>일본 정부는 잘 처리하겠다는 입장이지만, 환경단체와 몇몇 전문가들은 걱정해요. 어떤 내용인지 살펴보면:</p>

<h3>🇯🇵&ldquo;40분의 1로 희석할게&rdquo; vs. 🤷&ldquo;어차피 바다에 버리는데 희석이 무슨 소용&rdquo;</h3>

<p>일본 정부는 오염수를 희석해서 내보내면 위험 물질의 위험성을 낮출 수 있다고 봤는데요. 100분의 1로 희석하겠다고 했다가 기준을 40분의 1로 바꿨어요. 하지만 희석한다고 바다에 버려지는 방사성 물질의 총량이 <a href="https://www.ytn.co.kr/_ln/0104_202302070902110145">적어지는 건 아니라는</a> 지적이 나와요.</p>

<h3>🇯🇵&ldquo;위험 물질 걸러낼게&rdquo; vs. 🤷&ldquo;제대로 걸러지지도 않잖아&rdquo;</h3>

<p>일본 정부는 &lsquo;다핵종제거설비&#39;라는 필터로 인간 몸에 특히 해로운 64개 물질을 걸러내겠다고 하는데요. 이 필터를 거친 131만 톤 중 68%에서 <a href="https://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7918488">오염 물질이 나왔어요</a>. 그마저도 필터 대상을 31개로 <a href="https://www.hani.co.kr/arti/society/environment/1079255.html">줄이려 한다고</a>. 또 일본의 자체 기술인 만큼 곧이곧대로 믿을 수 없다는 지적도 있어요.</p>

<h3>🇯🇵&ldquo;성분 잘 분석할게&rdquo; vs. 🤷&ldquo;130만 톤 어떻게 분석할 건데&rdquo;</h3>

<p>방류한다면 어떤 성분이 바다로 흘러들지라도 잘 알아야 대비할 텐데요. 일본 정부는 오염수 성분을 잘 분석하겠다고 했지만, 전문가들은 무리라고 봐요. 130만 톤을 다 일일이 검사할 수도 없는데, 일부를 검사한 걸로 전체의 위험성을 파악하기 어렵다는 것.</p>

<h2>그래서 어떻게 되는 거야?</h2>

<p>이대로라면 오염수가 바다로 흘러나올 것 같아요. 우리나라 정부는 재작년에 국제해양재판소에 문제제기를 하려다 <a href="https://www.khan.co.kr/world/japan/article/202302060830001">흐지부지 됐고</a>, 작년 일본 정부가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C%9D%BC%EB%B3%B8-%ED%9B%84%EC%BF%A0%EC%8B%9C%EB%A7%88-%EC%98%A4%EC%97%BC%EC%88%98-%EB%B0%A9%EB%A5%98-%EA%B2%B0%EC%A0%95-5791/?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30217&amp;utm_content=/post/38eTXw/">방류를 땅땅 결정</a>한 후에도 이렇다 할 움직임이 없었거든요. 러시아&middot;중국 등도 후쿠시마 수산물만 제한할 뿐, 적극적으로 대응하진 않고요. 어제(16일) 나온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가장 위험한 성분인 삼중수소가 4~5년 뒤부터 우리나라 바다에 본격적으로 <a href="https://www.hani.co.kr/arti/society/environment/1079954.html">들어올 거라고</a>. 각 지자체에서는 수산업계가 입을 피해에 대비하고 있는데요. 장기적으로 안전에 큰 위협이 될 수 있어서 지금이라도 방류를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요.</p>

<h2>+ 원전 오염수, 바다에 버린 적 있어?</h2>

<p>바다에 버리는 건 처음 있는 일이에요. 역대 최악의 원전 사고로 여겨지는 1986년 체르노빌 사고 때도 오염수를 바다에 버린 적은 없어요. 당시 기사를 살펴보면 일본 역시 방사능으로 인한 바다 생태계 오염을 <a href="https://imnews.imbc.com/newszoomin/newsinsight/6158109_29123.html">깊이 걱정했다고</a>.</p>

설마 하던 일이 정말 일어날 것 같아요. 올봄에서 여름,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바다에 갖다 버릴(=방류) 예정이거든요. 현재까지 쌓인 방사성 원전 오염수 132만 톤에 더해, 지금도 하루에 140톤씩 나오는 방사능 오염 물질을 2050년까지 바다에 버릴 거라고.


후쿠시마 오염수 뭐더라?: 2011년 3월, 일본에 큰 지진이 일어나 쓰나미가 덮치면서 원자력 발전소의 비상 안전장치가 멈췄어요. 이로 인해 어마어마한 방사능이 누출됐고, 뜨거워진 원전을 식히기 위해 끌어온 바닷물에, 지나가는 지하수까지 더해져 엄청난 양의 오염수가 생겼고요.


왜 바다에 버리려는 거야?
지금은 오염수를 저장 탱크에 보관 중인데요. 이게 꽉 차서 땅에 묻는 등 방법으로 처리해야 해요. 그중 바다에 버리는 게 가장 저렴해서 일본은 자꾸 바다에 버리려고 하는 거고요. 하지만 오염수를 바다에 버리면 방사성 물질이 바다 생태계를 무너뜨리는 등 영향이 클 것 같아요.
너무 불안한데... 😰
일본 정부는 잘 처리하겠다는 입장이지만, 환경단체와 몇몇 전문가들은 걱정해요. 어떤 내용인지 살펴보면:
🇯🇵“40분의 1로 희석할게” vs. 🤷“어차피 바다에 버리는데 희석이 무슨 소용”
일본 정부는 오염수를 희석해서 내보내면 위험 물질의 위험성을 낮출 수 있다고 봤는데요. 100분의 1로 희석하겠다고 했다가 기준을 40분의 1로 바꿨어요. 하지만 희석한다고 바다에 버려지는 방사성 물질의 총량이 적어지는 건 아니라는 지적이 나와요.
🇯🇵“위험 물질 걸러낼게” vs. 🤷“제대로 걸러지지도 않잖아”
일본 정부는 ‘다핵종제거설비'라는 필터로 인간 몸에 특히 해로운 64개 물질을 걸러내겠다고 하는데요. 이 필터를 거친 131만 톤 중 68%에서 오염 물질이 나왔어요. 그마저도 필터 대상을 31개로 줄이려 한다고. 또 일본의 자체 기술인 만큼 곧이곧대로 믿을 수 없다는 지적도 있어요.
🇯🇵“성분 잘 분석할게” vs. 🤷“130만 톤 어떻게 분석할 건데”
방류한다면 어떤 성분이 바다로 흘러들지라도 잘 알아야 대비할 텐데요. 일본 정부는 오염수 성분을 잘 분석하겠다고 했지만, 전문가들은 무리라고 봐요. 130만 톤을 다 일일이 검사할 수도 없는데, 일부를 검사한 걸로 전체의 위험성을 파악하기 어렵다는 것.
그래서 어떻게 되는 거야?
이대로라면 오염수가 바다로 흘러나올 것 같아요. 우리나라 정부는 재작년에 국제해양재판소에 문제제기를 하려다 흐지부지 됐고, 작년 일본 정부가 방류를 땅땅 결정한 후에도 이렇다 할 움직임이 없었거든요. 러시아·중국 등도 후쿠시마 수산물만 제한할 뿐, 적극적으로 대응하진 않고요. 어제(16일) 나온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가장 위험한 성분인 삼중수소가 4~5년 뒤부터 우리나라 바다에 본격적으로 들어올 거라고. 각 지자체에서는 수산업계가 입을 피해에 대비하고 있는데요. 장기적으로 안전에 큰 위협이 될 수 있어서 지금이라도 방류를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요.
+ 원전 오염수, 바다에 버린 적 있어?
바다에 버리는 건 처음 있는 일이에요. 역대 최악의 원전 사고로 여겨지는 1986년 체르노빌 사고 때도 오염수를 바다에 버린 적은 없어요. 당시 기사를 살펴보면 일본 역시 방사능으로 인한 바다 생태계 오염을 깊이 걱정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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