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중국을 뺀 다른 나라들에 대해 상호관세 적용을 <a href="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8056852">90일 동안 미루고</a>, 10%의 기본 관세만 매기겠다고 밝혔어요. 반면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1056?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084&amp;utm_content=31056">중국에 대한 관세율은 104%</a> &rarr; 125%로 올렸고요. 상호관세를 적용한 지 13시간 만인데요. 트럼프의 관세 정책으로 글로벌 증시가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0918?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084&amp;utm_content=30918">날마다 뚝뚝 떨어지고</a>, 중국이 미국에 대한 <a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5040917511">보복 관세 등의 조치</a>를 내놓으며 맞서자 이런 결정을 내린 것 같다고. 한편 25%의 상호관세가 적용됐던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들처럼 당분간 10% 관세를 적용받아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410_0003133379">한숨 돌리게 됐고요</a>. 하지만 철강&middot;자동차 등에 대한 25% 관세는 유지됐어요.

트럼프의 상호관세 유예 소식에 글로벌 증시에는 활기가 돌았어요. 3대 뉴욕증시 지수가 <a href="https://www.kmib.co.kr/article/view.asp?arcid=0027957651">폭등했고요</a>. 나스닥은 전장 대비 12.16% 올라 역대 2번째로 큰 상승 폭을 보였다고. 연일 폭락했던 애플은 다시 시총 1위 자리를 되찾았고, 테슬라 주가도 22.6% 올랐어요. 우리나라는 10일 장 초반 코스피200선물 지수가 6% 가까이 치솟으며 매수 사이드카*가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410040651008">발동했어요</a>. 거래를 잠시 막을 정도로 투자 시장 분위기가 살아난 것. 하지만 미&middot;중 관세 전쟁이 계속되면 우리 기업의 중국 수출 등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고, 글로벌 공급망에 <a href="https://www.ytn.co.kr/_cs/_ln_0104_202504100813177161_005.html">혼란이 커질 수 있어</a> 걱정은 여전한 상황이에요.

<div class="footnote">* 사이드카: 주식시장의 혼란을 막기 위해 5분간 프로그램 매매를 중단시키는 제도예요. 코스피 상위 200개 종목이 있는 코스피200의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4957&amp;cid=43659&amp;categoryId=43659">선물</a> 가격이 전날에 비해 5% 이상 오르거나 내리는 것이 1분간 지속될 때, 코스닥150 선물의 경우 전날에 비해 6% 이상 오르거나 내리는 것이 1분간 지속될 때 발동돼요.</div>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히스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Freepik</div>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중국을 뺀 다른 나라들에 대해 상호관세 적용을 90일 동안 미루고, 10%의 기본 관세만 매기겠다고 밝혔어요. 반면 중국에 대한 관세율은 104% → 125%로 올렸고요. 상호관세를 적용한 지 13시간 만인데요. 트럼프의 관세 정책으로 글로벌 증시가 날마다 뚝뚝 떨어지고, 중국이 미국에 대한 보복 관세 등의 조치를 내놓으며 맞서자 이런 결정을 내린 것 같다고. 한편 25%의 상호관세가 적용됐던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들처럼 당분간 10% 관세를 적용받아 한숨 돌리게 됐고요. 하지만 철강·자동차 등에 대한 25% 관세는 유지됐어요.
트럼프의 상호관세 유예 소식에 글로벌 증시에는 활기가 돌았어요. 3대 뉴욕증시 지수가 폭등했고요. 나스닥은 전장 대비 12.16% 올라 역대 2번째로 큰 상승 폭을 보였다고. 연일 폭락했던 애플은 다시 시총 1위 자리를 되찾았고, 테슬라 주가도 22.6% 올랐어요. 우리나라는 10일 장 초반 코스피200선물 지수가 6% 가까이 치솟으며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했어요. 거래를 잠시 막을 정도로 투자 시장 분위기가 살아난 것. 하지만 미·중 관세 전쟁이 계속되면 우리 기업의 중국 수출 등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고, 글로벌 공급망에 혼란이 커질 수 있어 걱정은 여전한 상황이에요.

상호관세 90일 유예 내놓은 트럼프, 중국은 125%로 UP

지난 3월, 이스라엘의 전쟁 범죄를 비판하는 시위를 이끌던 컬럼비아 대학원 박사과정생 마흐무드 칼릴이 체포된 후 트럼프 행정부의 <a href="https://www.hani.co.kr/arti/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1186819.html">추방 명령을 받았어요</a> 🚨. 팔레스타인을 지지하고 가자지구에서 벌어지는 참상을 규탄하는 시위였는데요. 이후 비슷한 일이 연달아 일어나고 있고요. 이를 두고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미국 헌법을 심하게 위반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와요.

<h3>무슨 일이야?</h3>

칼릴은 팔레스타인 출신으로, 지난해 미국 땅 어디서든 영원히 살 수 있는 권리(= 영주권)를 얻었는데요. 트럼프가 &ldquo;선동가들이 대학가에서 반이스라엘 시위를 이끌고 있어. <a href="https://www.news1.kr/world/usa-canada/5718163">강력히 단속할 거야</a>!&rdquo; 선언한 이후,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에 체포돼 미국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했어요. 칼릴 외에도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에 참여한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325011352072">한국 출신 학생</a>을 포함해 다수의 영주권자가 체포되고 있고요. 미국에서 국제 사안에 관해 평화적 시위를 벌인 합법적 거주자를 추방하자고 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 논란이 커지고 있다고: &ldquo;이건 미국의 뿌리인 &lsquo;표현의 자유&rsquo;를 흔드는 일이야!&rdquo;

<h3>&lsquo;표현의 자유&rsquo;가 흔들리고 있다고?</h3>

한 국가의 헌법 제1조는 그 나라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반영하는 경우가 많잖아요 📝. 우리나라 헌법 제1조 1항이 &ldquo;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rdquo;인 것처럼요.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5939579&amp;cid=43938&amp;categoryId=43958#TABLE_OF_CONTENT1">미국의 수정 헌법 제1조</a>는 종교와 언론&middot;출판의 자유, 평화 집회와 정부에 청원할 권리를 보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요. 이를 흔히 &lsquo;표현의 자유(Freedom of speech)&rsquo;라고 하는 거고요.

하지만 트럼프는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사람들을 &lsquo;테러리스트&rsquo;로 규정하고, 이들이 미국의 안보를 위협한다고 주장하고 있어요. 이번 체포 사건에 대해서도 &ldquo;칼릴의 미국 체류나 행동은 우리 외교정책에 심각한 역효과를 낼 거라고 판단했다&rdquo;고 밝혔는데요. 국무부가 미국의 <a href="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8203510">외교정책과 양립할 수 없다</a>고 판단을 내린 사람의 체류 자격을 취소할 수 있다는 법 조항에 따라 그를 추방하겠다고 했어요. 칼릴이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하마스를 지원했다는 주장도 펼쳤지만, 정부가 이에 관해 내놓은 증거는 하나도 없고요. 이에 트럼프 정부가 자기 정책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다는 이유로 영주권자를 <a href="https://www.khan.co.kr/article/202503141504001/">체포&middot;추방하고 있다</a>는 비판이 나와요.

<h3>사람들은 뭐래?</h3>

<ul>
	<li>곳곳에서 일어나는 시위 🪧: 칼릴이 체포된 직후부터 뉴욕 트럼프타워 등에서는 칼릴의 석방을 요구하는 시위가 일어났어요. 지금은 트럼프 정부에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0951?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050&amp;utm_content=30951">항의하는 시위</a>가 미국 전역을 넘어 세계 곳곳에 퍼져 나가고 있는데요.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8375?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050&amp;utm_content=18375">공무원 대량 해고</a>&middot;이민자 추방 등으로 쌓여오던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반감이 터진 거라는 <a href="https://www.news1.kr/world/usa-canada/5744057">분석이 나와요</a>.</li>
	<li>출국 계획 취소하는 이민자 🛬: 해외에 나갔다 미국에 돌아올 때 공항 검색대에서 심문을 받거나 <a href="https://www.khan.co.kr/article/202504060900021">강제 추방되는 일</a>이 생기자, 많은 이민자들이 <a href="https://www.ytn.co.kr/_ln/0104_202503311059326615">출국을 삼가고</a> 있어요. 이민 전문 변호사에게 조언을 구하는 사례도 몇 주 사이 확 늘었고요.&nbsp;</li>
	<li>미국 보수층 &ldquo;이건 좀&hellip;&rdquo; 🤔: 그간 트럼프의 이민 정책을 지지해 온 <a href="https://www.khan.co.kr/article/202504021533001">보수층에서도 우려의 목소리</a>가 나와요: &ldquo;범죄를 저지르지도 않은 영주권자를 추방하는 건 헌법을 어기는 일 아냐?&rdquo; 추방 집행 과정에서 일어나는 실수나 적법하지 않은 절차에 대한 비판이 나오고 있는 것.</li>
</ul>

이 와중에 트럼프가 &ldquo;500만 달러(약 76억 원) 내면 훨씬 강력한 영주권 보장할게!&rdquo; 하는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404_0003126212">&lsquo;골드카드&rsquo; 프로그램을 발표</a>하면서 혼란은 더욱 커지고 있는데요. 표현의 자유를 제1원칙으로 여겨온 미국에서 트럼프가 &lsquo;선을 넘었다&rsquo;는 비판이 계속되는 만큼, 이번 일이 어떤 파문을 불러올지 지켜봐야 해요.

<div class="footnote">by. 객원 에디터 오소영</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REUTERS/Christian Mang</div>

지난 3월, 이스라엘의 전쟁 범죄를 비판하는 시위를 이끌던 컬럼비아 대학원 박사과정생 마흐무드 칼릴이 체포된 후 트럼프 행정부의 추방 명령을 받았어요 🚨. 팔레스타인을 지지하고 가자지구에서 벌어지는 참상을 규탄하는 시위였는데요. 이후 비슷한 일이 연달아 일어나고 있고요. 이를 두고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미국 헌법을 심하게 위반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와요.
무슨 일이야?
칼릴은 팔레스타인 출신으로, 지난해 미국 땅 어디서든 영원히 살 수 있는 권리(= 영주권)를 얻었는데요. 트럼프가 “선동가들이 대학가에서 반이스라엘 시위를 이끌고 있어. 강력히 단속할 거야!” 선언한 이후,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에 체포돼 미국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했어요. 칼릴 외에도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에 참여한 한국 출신 학생을 포함해 다수의 영주권자가 체포되고 있고요. 미국에서 국제 사안에 관해 평화적 시위를 벌인 합법적 거주자를 추방하자고 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 논란이 커지고 있다고: “이건 미국의 뿌리인 ‘표현의 자유’를 흔드는 일이야!”
‘표현의 자유’가 흔들리고 있다고?
한 국가의 헌법 제1조는 그 나라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반영하는 경우가 많잖아요 📝. 우리나라 헌법 제1조 1항이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인 것처럼요. 미국의 수정 헌법 제1조는 종교와 언론·출판의 자유, 평화 집회와 정부에 청원할 권리를 보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요. 이를 흔히 ‘표현의 자유(Freedom of speech)’라고 하는 거고요.
하지만 트럼프는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사람들을 ‘테러리스트’로 규정하고, 이들이 미국의 안보를 위협한다고 주장하고 있어요. 이번 체포 사건에 대해서도 “칼릴의 미국 체류나 행동은 우리 외교정책에 심각한 역효과를 낼 거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는데요. 국무부가 미국의 외교정책과 양립할 수 없다고 판단을 내린 사람의 체류 자격을 취소할 수 있다는 법 조항에 따라 그를 추방하겠다고 했어요. 칼릴이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하마스를 지원했다는 주장도 펼쳤지만, 정부가 이에 관해 내놓은 증거는 하나도 없고요. 이에 트럼프 정부가 자기 정책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다는 이유로 영주권자를 체포·추방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와요.
사람들은 뭐래?

곳곳에서 일어나는 시위 🪧: 칼릴이 체포된 직후부터 뉴욕 트럼프타워 등에서는 칼릴의 석방을 요구하는 시위가 일어났어요. 지금은 트럼프 정부에 항의하는 시위가 미국 전역을 넘어 세계 곳곳에 퍼져 나가고 있는데요. 공무원 대량 해고·이민자 추방 등으로 쌓여오던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반감이 터진 거라는 분석이 나와요.
출국 계획 취소하는 이민자 🛬: 해외에 나갔다 미국에 돌아올 때 공항 검색대에서 심문을 받거나 강제 추방되는 일이 생기자, 많은 이민자들이 출국을 삼가고 있어요. 이민 전문 변호사에게 조언을 구하는 사례도 몇 주 사이 확 늘었고요. 
미국 보수층 “이건 좀…” 🤔: 그간 트럼프의 이민 정책을 지지해 온 보수층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와요: “범죄를 저지르지도 않은 영주권자를 추방하는 건 헌법을 어기는 일 아냐?” 추방 집행 과정에서 일어나는 실수나 적법하지 않은 절차에 대한 비판이 나오고 있는 것.

이 와중에 트럼프가 “500만 달러(약 76억 원) 내면 훨씬 강력한 영주권 보장할게!” 하는 ‘골드카드’ 프로그램을 발표하면서 혼란은 더욱 커지고 있는데요. 표현의 자유를 제1원칙으로 여겨온 미국에서 트럼프가 ‘선을 넘었다’는 비판이 계속되는 만큼, 이번 일이 어떤 파문을 불러올지 지켜봐야 해요.

영주권 있어도 추방되는 미국 이민자들, ‘표현의 자유’는 어디로?

<img alt="브런치 글 이미지 1" src="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t1.daumcdn.net/brunch/service/user/2fCF/image/_r5Yi8VsFkSXB8IhvHlZuv_8Hbw.jpg" />

&#39;린치핀&#39;은 세계적인 마케팅 구루 세스 고딘의 대표적인 저서다. 10년 전 출간 당시에 이미 뉴욕타임스를 비롯해 많은 곳에서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10년도 지난 이 책이 지난해 개정판으로 다시 출간되며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nbsp;

10년 전 책이 2025년에 다시 사람들의 관심을 끈 이유는 시대의&nbsp;질문에 &#39;린치핀&#39;이 해답을 제시하기 때문이다. 오픈 AI의 Chat GPT로 대변되는 생성형 AI의 등장으로 세상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특히 저성장 국면에 접어든 국내 경제 상황으로 인해 고용시장은 빠르게 경직되고 있다. 이제는 취업준비생뿐 아니라 회사원들도 언제 AI에 대체될지 모른다는 공포감을 안고 회사생활을 하고 있다.&nbsp;

&#39;린치핀&#39;은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대체 불가한 인재가 되는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세스 고딘은 책에서 포드의 대량생산으로 시작된 톱니바퀴 같은 시대의 종말이 왔으며, 톱니바퀴가 아니라 톱니바퀴들을 연결하는 핀인 &#39;린치핀&#39;과 같은 사람이 되라고 말한다.&nbsp;

그렇다면 &#39;린치핀&#39;은 어떤 사람일까? 세스 고딘이 말하는 &#39;린치핀&#39;의 특징을 3가지 키워드로 정리해 봤다.&nbsp;

&nbsp;

첫 번째, 린치핀은 노동이 아닌 예술을 하는 사람이다.&nbsp;세스 고딘은 톱니바퀴처럼 일하는 사람은 노동을 하는 사람이지만, 린치핀은 예술을 하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세스 고딘이 말하는 예술이란 단순히 예체능계에 종사하는 사람이 아니라 본인의 일에 열정을 다하고 최선을 다하는 사람을 말한다.&nbsp;

톱니바퀴의 일원은 조직의 규칙에 충실하고, 규범과 가이드대로 행동하는 사람이라면, 린치핀은 본인의 방식을 고민해 창의적인 방식으로 가치를 창출하는 사람이다.&nbsp;&nbsp;린치핀의 예술에는&nbsp;감정 노동이 필수다. 일을 하다 보면 인간적인 연결을 만들어야 할 때가 있다. 톱니바퀴의 일원들은 단순히 규범대로 행동하여 감정노동을 하지 않지만, 린치핀은 감정 노동을 통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한다.&nbsp;&nbsp;

&nbsp;

두 번째, 린치핀은 도마뱀 뇌를 이겨내는 사람이다.&nbsp;세스 고딘은 사람들이 독창적으로 일하지 못하고, 남들과 다른 선택을 하지 못하는 이유가 &#39;도마뱀 뇌&#39; 때문이라고 말한다. 도마뱀 뇌는 인간의 가장 원시적인 부분인변연계로 두려움과 생존을 감지하는 역할이다.&nbsp;위협을 감지하는 영역이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본인에게 두려움이 생긴다면 안전한 선택을 하도록 유도한다.&nbsp;

창의적인 일을 할 때도 마찬가지다. 도마뱀 뇌는 다른 사람들의 선택을 거스르고 창의적인 대안을 제시할 때마다 &#39;나대는 것 같은데&#39;, &#39;사람들이 비웃으면 어쩌지&#39; 같은 말로 안전한 선택을 유도하게 만든다.&nbsp;

하지만 린치핀들은 이런 도마뱀 뇌의 유혹을&nbsp;이겨내고 사람들이 생각하지 않았던 열정적이고 독창적인 방식으로 일을 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한다.&nbsp;

&nbsp;

세 번째, 린치핀은 지도를 만드는 사람이다. 린치핀은 기존이 나온 매뉴얼대신 스스로 길을 개척하는 사람이다. 매뉴얼과 지시 수행을 넘어 스스로 고민하고 리더십을 발휘해 각자의 분야에서 더 나은 방향을 개척하고 제시하는 사람이다.&nbsp;

즉 린치핀은 일하는 방식에 의문을 제시하고 효율적이고 창의적인 방식을 각각의 업무마다 제시할 수 있는 살람이다. 기존의 만들어진 지도만을 따라가는 것이 아닌 그 지도의 의문을 제기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누구도 예상치 못한 가치를 창조한다.&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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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alt="브런치 글 이미지 2" src="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t1.daumcdn.net/brunch/service/user/2fCF/image/rQ1zr-co2-4GJowdphPvCnjE3UQ.jpg" />

&nbsp;

&#39;굳이&#39;부터 시작되는 나만의 업무 세계

우리 사회에서 일을 하다 보면 흔히 듣는 말 중 &#39;중간만 가면 된다&#39;, &#39;모난 돌이 정 맞는다&#39;라는 말이 있다. 조직생활에서 튀는 사람은 어떻게든 불이익을 당하게 된다는 말이다. 그러나 중간만 가는 사람은 똑같이 중간만 가는 사람에게 대체당할 수밖에 없다. 특히 AI 시대에서는 본인의 색깔과 무기를 보여주지 않으면&nbsp;시간이 지날수록&nbsp;자연스럽게 대체될 것이다.&nbsp;

당신에게도 당신만의 예술을 할 수 있는 무기가 있다. 그 예술성을 도마뱀 뇌가 누르고 있을 뿐이다. 회사나 시장에서 대체 불가능한 핵개인이 되고 싶다면, 여러 시도를 통해 당신의 예술을 보여줘야 한다. 처음에는 나대는 것 같고 불편해 보여도 그 노력들이 당신을 린치핀으로 만들어 줄 것이다.&nbsp;

'린치핀'은 세계적인 마케팅 구루 세스 고딘의 대표적인 저서다. 10년 전 출간 당시에 이미 뉴욕타임스를 비롯해 많은 곳에서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10년도 지난 이 책이 지난해 개정판으로 다시 출간되며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10년 전 책이 2025년에 다시 사람들의 관심을 끈 이유는 시대의 질문에 '린치핀'이 해답을 제시하기 때문이다. 오픈 AI의 Chat GPT로 대변되는 생성형 AI의 등장으로 세상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특히 저성장 국면에 접어든 국내 경제 상황으로 인해 고용시장은 빠르게 경직되고 있다. 이제는 취업준비생뿐 아니라 회사원들도 언제 AI에 대체될지 모른다는 공포감을 안고 회사생활을 하고 있다. 
'린치핀'은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대체 불가한 인재가 되는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세스 고딘은 책에서 포드의 대량생산으로 시작된 톱니바퀴 같은 시대의 종말이 왔으며, 톱니바퀴가 아니라 톱니바퀴들을 연결하는 핀인 '린치핀'과 같은 사람이 되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린치핀'은 어떤 사람일까? 세스 고딘이 말하는 '린치핀'의 특징을 3가지 키워드로 정리해 봤다. 
 
첫 번째, 린치핀은 노동이 아닌 예술을 하는 사람이다. 세스 고딘은 톱니바퀴처럼 일하는 사람은 노동을 하는 사람이지만, 린치핀은 예술을 하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세스 고딘이 말하는 예술이란 단순히 예체능계에 종사하는 사람이 아니라 본인의 일에 열정을 다하고 최선을 다하는 사람을 말한다. 
톱니바퀴의 일원은 조직의 규칙에 충실하고, 규범과 가이드대로 행동하는 사람이라면, 린치핀은 본인의 방식을 고민해 창의적인 방식으로 가치를 창출하는 사람이다.  린치핀의 예술에는 감정 노동이 필수다. 일을 하다 보면 인간적인 연결을 만들어야 할 때가 있다. 톱니바퀴의 일원들은 단순히 규범대로 행동하여 감정노동을 하지 않지만, 린치핀은 감정 노동을 통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한다.  
 
두 번째, 린치핀은 도마뱀 뇌를 이겨내는 사람이다. 세스 고딘은 사람들이 독창적으로 일하지 못하고, 남들과 다른 선택을 하지 못하는 이유가 '도마뱀 뇌' 때문이라고 말한다. 도마뱀 뇌는 인간의 가장 원시적인 부분인변연계로 두려움과 생존을 감지하는 역할이다. 위협을 감지하는 영역이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본인에게 두려움이 생긴다면 안전한 선택을 하도록 유도한다. 
창의적인 일을 할 때도 마찬가지다. 도마뱀 뇌는 다른 사람들의 선택을 거스르고 창의적인 대안을 제시할 때마다 '나대는 것 같은데', '사람들이 비웃으면 어쩌지' 같은 말로 안전한 선택을 유도하게 만든다. 
하지만 린치핀들은 이런 도마뱀 뇌의 유혹을 이겨내고 사람들이 생각하지 않았던 열정적이고 독창적인 방식으로 일을 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한다. 
 
세 번째, 린치핀은 지도를 만드는 사람이다. 린치핀은 기존이 나온 매뉴얼대신 스스로 길을 개척하는 사람이다. 매뉴얼과 지시 수행을 넘어 스스로 고민하고 리더십을 발휘해 각자의 분야에서 더 나은 방향을 개척하고 제시하는 사람이다. 
즉 린치핀은 일하는 방식에 의문을 제시하고 효율적이고 창의적인 방식을 각각의 업무마다 제시할 수 있는 살람이다. 기존의 만들어진 지도만을 따라가는 것이 아닌 그 지도의 의문을 제기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누구도 예상치 못한 가치를 창조한다. 
 

 
'굳이'부터 시작되는 나만의 업무 세계
우리 사회에서 일을 하다 보면 흔히 듣는 말 중 '중간만 가면 된다', '모난 돌이 정 맞는다'라는 말이 있다. 조직생활에서 튀는 사람은 어떻게든 불이익을 당하게 된다는 말이다. 그러나 중간만 가는 사람은 똑같이 중간만 가는 사람에게 대체당할 수밖에 없다. 특히 AI 시대에서는 본인의 색깔과 무기를 보여주지 않으면 시간이 지날수록 자연스럽게 대체될 것이다. 
당신에게도 당신만의 예술을 할 수 있는 무기가 있다. 그 예술성을 도마뱀 뇌가 누르고 있을 뿐이다. 회사나 시장에서 대체 불가능한 핵개인이 되고 싶다면, 여러 시도를 통해 당신의 예술을 보여줘야 한다. 처음에는 나대는 것 같고 불편해 보여도 그 노력들이 당신을 린치핀으로 만들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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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헌법재판소가 박성재 법무부 장관 탄핵소추를 기각했어요.&nbsp;</h3>

전원일치 의견으로 &ldquo;일부 법 위반이 있지만, 파면을 <a href="https://www.chosun.com/national/court_law/2025/04/10/WLWTJEYPPVANXONROZIWEHUQAE/">정당화할 만큼은 아니다</a>&rdquo;고 판단한 것. 이로써 박 장관은 119일 만에 직무에 복귀하게 됐어요. 앞서 국회는 (1) 박 장관이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5065?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103&amp;utm_content=15065">12.3 비상계엄 선포</a>를 막지 않았고 (2)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요구한 자료들을 제출하지 않았다는 등의 이유로 박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가결했는데요. 헌재는 (1) 박 장관이 비상계엄에 가담하지 않았고 (2)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것에 있어선 일부 유죄지만 탄핵 사유가 될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했다고.&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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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일(11일) 오후 5시 한남동 관저를 떠날 예정이에요.&nbsp;</h3>

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ldquo;내일(11일) 한남동 관저를 떠나 취임 후 6개월 가량 머물렀던 서초동 <a href="https://www.donga.com/news/Politics/article/all/20250410/131390707/2">아크로비스타 사저로 이동</a>할 것&rdquo;인데. 윤 대통령이 이동하며 별도의 메시지를 내놓을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어요. 대통령경호처는 이미 역대 전직 대통령 수준의 사저 경호팀을 꾸린 것으로 알려졌어요. 윤 전 대통령은 서초동 사저로 거처를 옮긴 후 입주민들의 불편 등을 고려해 다른 장소를 찾을 것으로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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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경북 산불로 인한 공공시설 피해액이 1조 원 이상을 기록했어요.&nbsp;</h3>

경북도에 따르면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0550?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103&amp;utm_content=30550">산불 피해</a>를 본 의성&middot;안동&middot;청송&middot;영양&middot;영덕 등 5개 시&middot;군 공공시설의 신고 피해액이 <a href="https://www.hani.co.kr/arti/area/yeongnam/1191738.html">1조 435억 원에 달해요</a>. 신고 복구액은 2조 6533억 원에 달하는데요. 신고 피해액과 복구액 중 70% 이상은 <a href="https://www.mk.co.kr/news/society/11287929">산림이 차지했다고</a>. 사유시설 분야 피해의 경우 피해 규모가 광범위해 피해 신고 기간을 오는 15일로 연기했고요. 한편 중앙재난피해합동조사단은 지난 9일부터 경북도와 함께 현지 조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해 복구 계획을 세우는 중이에요.&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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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구글이 새 인공지능(AI) 모델&middot;클라우드 인프라&middot;AI 칩 등 여러 혁신 기술을 공개했어요. 🤖</h3>

지난 9일(현지시간) &lsquo;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25&rsquo; 행사를 연 건데요. 공개된 기술 중 7세대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5138953&amp;cid=43667&amp;categoryId=43667">텐서처리장치(TPU)</a> &lsquo;<a href="https://biz.chosun.com/it-science/ict/2025/04/10/LZF46W4PKVH4NOCKNTGWJMOBPQ/">아이언우드(Ironwood)</a>&rsquo;에 많은 사람들이 주목했어요. 이전 TPU 모델 대비 성능이 10배 이상 개선되며 연산 성능은 물론 전력 효율성, <a href="https://newneek.co/@headlight/article/8974?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103&amp;utm_content=8974">HBM(고대역폭 메모리)</a> 용량까지 뛰어난 성능을 보이고 있기 때문. 구글은 연말에 아이언우드를 공식 출시하겠다고 밝혔어요.

챗GPT-4o보다 좋은 성능의 AI 모델도 나왔다던데... 👉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1089?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103&amp;utm_content=31089">더 자세한 뉴닉 아티클</a> 보러 가기&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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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디지털성범죄피해자가 1만 명을 넘어섰어요.&nbsp;</h3>

여성가족부와 한국여성인권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중앙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로부터 피해 영상물 삭제와 상담 등의 지원을 받은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1792?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103&amp;utm_content=11792">디지털 성범죄 피해자</a>가 처음으로<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410065300530"> 1만 명을 넘어섰어요</a>. 피해영상물 삭제 지원도 전년 대비 22% 넘게 늘며 처음으로 30만 건을 기록했는데요. 20대 이하 피해자가 전체 피해자의 80%에 달하는 등 SNS 등을 활발히 이용하는 연령대에서 피해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어요.&nbsp;&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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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가수 지드래곤이 우주로 자신의 노래와 뮤직비디오를 송출했어요. 🚀</h3>

지드래곤의 소속사이자 인공지능(AI) 엔터테크 기업 &lsquo;갤럭시코퍼레이션&rsquo;이 카이스트 우주연구원과 함께 &lsquo;지드래곤 <a href="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8058192">우주음원 송출 프로젝트</a>&rsquo;를 진행한&nbsp;것. 이번 송출은 미국 나사(NASA)의 &lsquo;<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144023&amp;cid=40942&amp;categoryId=32286">SETI</a>(Search for Extraterrestrial Intelligence)&rsquo; 프로젝트와 연계됐어요. SETI는 과거 영국 밴드 비틀스의 음악을 우주로 송출했던 프로젝트로, 지드래곤 우주 음원 송출 프로젝트는 한국 최초의 SETI 프로젝트가 됐다고.&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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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1분뉴스는 어땠나요? 더 궁금한 점이 생겼다면 아래 &lsquo;댓글&rsquo;로 알려주세요!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지지 🍸 
 
이미지 출처: ⓒWikimedia Commons</div>

오늘 나온 주요 뉴스만 골라 모아봤어요.

헌법재판소가 박성재 법무부 장관 탄핵소추를 기각했어요. 
전원일치 의견으로 “일부 법 위반이 있지만, 파면을 정당화할 만큼은 아니다”고 판단한 것. 이로써 박 장관은 119일 만에 직무에 복귀하게 됐어요. 앞서 국회는 (1) 박 장관이 12.3 비상계엄 선포를 막지 않았고 (2)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요구한 자료들을 제출하지 않았다는 등의 이유로 박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가결했는데요. 헌재는 (1) 박 장관이 비상계엄에 가담하지 않았고 (2)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것에 있어선 일부 유죄지만 탄핵 사유가 될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일(11일) 오후 5시 한남동 관저를 떠날 예정이에요. 
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내일(11일) 한남동 관저를 떠나 취임 후 6개월 가량 머물렀던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사저로 이동할 것”인데. 윤 대통령이 이동하며 별도의 메시지를 내놓을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어요. 대통령경호처는 이미 역대 전직 대통령 수준의 사저 경호팀을 꾸린 것으로 알려졌어요. 윤 전 대통령은 서초동 사저로 거처를 옮긴 후 입주민들의 불편 등을 고려해 다른 장소를 찾을 것으로 보여요.

경북 산불로 인한 공공시설 피해액이 1조 원 이상을 기록했어요. 
경북도에 따르면 산불 피해를 본 의성·안동·청송·영양·영덕 등 5개 시·군 공공시설의 신고 피해액이 1조 435억 원에 달해요. 신고 복구액은 2조 6533억 원에 달하는데요. 신고 피해액과 복구액 중 70% 이상은 산림이 차지했다고. 사유시설 분야 피해의 경우 피해 규모가 광범위해 피해 신고 기간을 오는 15일로 연기했고요. 한편 중앙재난피해합동조사단은 지난 9일부터 경북도와 함께 현지 조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해 복구 계획을 세우는 중이에요. 

구글이 새 인공지능(AI) 모델·클라우드 인프라·AI 칩 등 여러 혁신 기술을 공개했어요. 🤖
지난 9일(현지시간)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25’ 행사를 연 건데요. 공개된 기술 중 7세대 텐서처리장치(TPU) ‘아이언우드(Ironwood)’에 많은 사람들이 주목했어요. 이전 TPU 모델 대비 성능이 10배 이상 개선되며 연산 성능은 물론 전력 효율성, HBM(고대역폭 메모리) 용량까지 뛰어난 성능을 보이고 있기 때문. 구글은 연말에 아이언우드를 공식 출시하겠다고 밝혔어요.
챗GPT-4o보다 좋은 성능의 AI 모델도 나왔다던데... 👉 더 자세한 뉴닉 아티클 보러 가기 

디지털성범죄피해자가 1만 명을 넘어섰어요. 
여성가족부와 한국여성인권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중앙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로부터 피해 영상물 삭제와 상담 등의 지원을 받은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가 처음으로 1만 명을 넘어섰어요. 피해영상물 삭제 지원도 전년 대비 22% 넘게 늘며 처음으로 30만 건을 기록했는데요. 20대 이하 피해자가 전체 피해자의 80%에 달하는 등 SNS 등을 활발히 이용하는 연령대에서 피해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어요.  

가수 지드래곤이 우주로 자신의 노래와 뮤직비디오를 송출했어요. 🚀
지드래곤의 소속사이자 인공지능(AI) 엔터테크 기업 ‘갤럭시코퍼레이션’이 카이스트 우주연구원과 함께 ‘지드래곤 우주음원 송출 프로젝트’를 진행한 것. 이번 송출은 미국 나사(NASA)의 ‘SETI(Search for Extraterrestrial Intelligence)’ 프로젝트와 연계됐어요. SETI는 과거 영국 밴드 비틀스의 음악을 우주로 송출했던 프로젝트로, 지드래곤 우주 음원 송출 프로젝트는 한국 최초의 SETI 프로젝트가 됐다고. 

오늘의 1분뉴스는 어땠나요? 더 궁금한 점이 생겼다면 아래 ‘댓글’로 알려주세요!

#박성재탄핵기각 #윤석열관저퇴거 #경북산불피해

더불어민주당이 초선의원을 중심으로 &lsquo;대통령 몫&rsquo;의 헌법재판관을 지명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해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409_0003133077">탄핵을 추진</a>하겠다고 밝혔어요. 앞서 한 대행은 지난 8일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직무대행과 이미선 헌법재판관의 후임으로 이완규 법제처장과 함상훈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408069351001">지명했는데요</a>. 한 대행이 지난해 자신의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40814300003728">발언을 뒤집으며</a> 이같은 권한을 행사한 것에 대해 논란이 불거졌고, 이에 대해 &ldquo;지명을 철회하지 않으면 탄핵할 거야!&rdquo;라고 나선 것.&nbsp;

민주당은 대통령이 지명해야 할 재판관까지 임명해 버리는 건 &lsquo;월권&rsquo;이라며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408065551001">법적 대응을 검토</a>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국민의힘과 법무부는 행정부 수반으로서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주장했어요: &ldquo;대통령 권한대행의 권한에는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409143500001">제한이 없어!</a>&rdquo; 이번 논란에 대해 국회 입법조사처는 &ldquo;한 대행이 <a href="https://www.donga.com/news/Politics/article/all/20250410/131386404/1">위헌&middot;위법을 저지른 것이 맞다</a>&rdquo;라는 해석을 내리기도 했는데요. 이에 따라 우원식 국회의장 또한 권한쟁의 심판 등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한편 이날 헌법재판소는 한 대행의 탄핵소추안 가결 당시 국민의힘이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5674?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106&amp;utm_content=15674">의결 정족수 논란</a>에 반발하며 청구했던 권한쟁의심판에 대해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41013370003709">무효(각하) 판단</a>을 내렸어요.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모니카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국무총리실</div>

더불어민주당이 초선의원을 중심으로 ‘대통령 몫’의 헌법재판관을 지명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해 탄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어요. 앞서 한 대행은 지난 8일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직무대행과 이미선 헌법재판관의 후임으로 이완규 법제처장과 함상훈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지명했는데요. 한 대행이 지난해 자신의 발언을 뒤집으며 이같은 권한을 행사한 것에 대해 논란이 불거졌고, 이에 대해 “지명을 철회하지 않으면 탄핵할 거야!”라고 나선 것. 
민주당은 대통령이 지명해야 할 재판관까지 임명해 버리는 건 ‘월권’이라며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국민의힘과 법무부는 행정부 수반으로서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주장했어요: “대통령 권한대행의 권한에는 제한이 없어!” 이번 논란에 대해 국회 입법조사처는 “한 대행이 위헌·위법을 저지른 것이 맞다”라는 해석을 내리기도 했는데요. 이에 따라 우원식 국회의장 또한 권한쟁의 심판 등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한편 이날 헌법재판소는 한 대행의 탄핵소추안 가결 당시 국민의힘이 의결 정족수 논란에 반발하며 청구했던 권한쟁의심판에 대해 무효(각하) 판단을 내렸어요.

한덕수 권한대행이 헌법재판관을 지명한 게 ‘위헌’이라고?

얼마전 유튜브 채널 '최성운의 사고실험'에 이동진 평론가가 출연했다. 평소 인터뷰에 응하지 않는 그이기에 2편에 걸친 인터뷰를 흥미롭게 시청했다. 이동진 평론가의 인터뷰 내용은 생각해볼만한 내용이 많았지만, 그 중 '뇌 가소성'을 언급한 내용이 인상적이었다. 뇌 가소성은 최근 뜨고 있는 뇌 과학의 개념이다. 뇌 가소성을 간단히 설명하면 뇌는 몸의 근육처럼 특정 생각이나 행동을 많이 하면 그 행동과 생각에 따라 뇌가 발달하거나 쇠퇴한다. 실제로 택시 기사나, 운동선수, 음악가와 일반인의 뇌를 비교하면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을 연구 결과로 밝혀졌다. 뇌 과학의 관점에서 볼 때 일잘러가 되는 방법은 '생각하기 나름'이라고 말할 수 있다. 어떤 사람이 일을 잘하는 이유는 업무과 관련된 데이터를 처리하는 형태로 뇌가 발달해 생각의 속도가 빠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이 개념을 업무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 마케팅 에이전시는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 업종이나 업무 범위가 계속 바뀐다. 종합 에이전시라는 이름 아래 마케팅/ 홍보에 있는 다양한 활동을 서비스하기 때문에 새로운 업무를 학습하는 경우가 많다.에이전시의 업무 환경은 뇌에 다양한 자극을 줘 골고루 발달시키기 좋은 환경에 있다. 특히 마더 에이전시라고 부르는 종합 대행사들은 다양한 서드파티 업체들과의 협업으로 클라이언트의 마케팅 캠페인을 운영한다. 평소 다양한 업체들과 협업하고 그들의 업무를 궁금해하며 학습한 사람은 뇌의 가소성 때문에 다음 업무에서는 더 창의적인 생각과 좋은 업무 성과를 보여준다. 뇌의 가소성을 활용해 일잘러가 되는 방법은 꾸준한 업무적 호기심을 가지고 훈련하는 태도를 가지는 것이다. 내가 처음해보고 모르는 분야라고 할 지라도 두려움과 창피함을 이겨내고 도전해야한다. 그러지 않으면 그 업무 분야를 담당하는 뇌는 축소되어 감각은 더욱 떨어지게 된다. 직장인은 운동선수와 비슷하다. 운동 선수들이 훈련 시간과 경기 시간이 따로 있는 것처럼 직장인도 업무시간과 그 외 시간에 성장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한다. 출전 하지 못한 선수들이 경기 감각이 떨어지는 것처럼, 직장인들도 과거에 본인이 잘했던 업무를 1-2달만 하지 않으면 업무의 감각이 떨어지는 것을 주변에서 쉽게 찾볼 수 있다. 일잘러가 되어 같은 분야의 경쟁자와 차이를 만들고 싶다면, 업무적 호기심을 활용해 뇌의 업무 근육을 키우길 바란다. 1년, 2년 시간이 지나 당신의 뇌의 근육이 붙을수록 경쟁력 있는 일잘러가 되어있을 것이다.

얼마전 유튜브 채널 '최성운의 사고실험'에 이동진 평론가가 출연했다. 평소 인터뷰에 응하지 않는 그이기에 2편에 걸친 인터뷰를 흥미롭게 시청했다. 이동진 평론가의 인터뷰 내용은 생각해볼만한 내용이 많았지만, 그 중 '뇌 가소성'을 언급한 내용이 인상적이었다. 뇌 가소성은 최근 뜨고 있는 뇌 과학의 개념이다. 뇌 가소성을 간단히 설명하면 뇌는 몸의 근육처럼 특정 생각이나 행동을 많이 하면 그 행동과 생각에 따라 뇌가 발달하거나 쇠퇴한다. 실제로 택시 기사나, 운동선수, 음악가와 일반인의 뇌를 비교하면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을 연구 결과로 밝혀졌다. 뇌 과학의 관점에서 볼 때 일잘러가 되는 방법은 '생각하기 나름'이라고 말할 수 있다. 어떤 사람이 일을 잘하는 이유는 업무과 관련된 데이터를 처리하는 형태로 뇌가 발달해 생각의 속도가 빠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이 개념을 업무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 마케팅 에이전시는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 업종이나 업무 범위가 계속 바뀐다. 종합 에이전시라는 이름 아래 마케팅/ 홍보에 있는 다양한 활동을 서비스하기 때문에 새로운 업무를 학습하는 경우가 많다.에이전시의 업무 환경은 뇌에 다양한 자극을 줘 골고루 발달시키기 좋은 환경에 있다. 특히 마더 에이전시라고 부르는 종합 대행사들은 다양한 서드파티 업체들과의 협업으로 클라이언트의 마케팅 캠페인을 운영한다. 평소 다양한 업체들과 협업하고 그들의 업무를 궁금해하며 학습한 사람은 뇌의 가소성 때문에 다음 업무에서는 더 창의적인 생각과 좋은 업무 성과를 보여준다. 뇌의 가소성을 활용해 일잘러가 되는 방법은 꾸준한 업무적 호기심을 가지고 훈련하는 태도를 가지는 것이다. 내가 처음해보고 모르는 분야라고 할 지라도 두려움과 창피함을 이겨내고 도전해야한다. 그러지 않으면 그 업무 분야를 담당하는 뇌는 축소되어 감각은 더욱 떨어지게 된다. 직장인은 운동선수와 비슷하다. 운동 선수들이 훈련 시간과 경기 시간이 따로 있는 것처럼 직장인도 업무시간과 그 외 시간에 성장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한다. 출전 하지 못한 선수들이 경기 감각이 떨어지는 것처럼, 직장인들도 과거에 본인이 잘했던 업무를 1-2달만 하지 않으면 업무의 감각이 떨어지는 것을 주변에서 쉽게 찾볼 수 있다.  일잘러가 되어 같은 분야의 경쟁자와 차이를 만들고 싶다면,  업무적 호기심을 활용해 뇌의 업무 근육을 키우길 바란다. 1년, 2년 시간이 지나 당신의 뇌의 근육이 붙을수록 경쟁력 있는 일잘러가 되어있을 것이다.

일잘러가 되는 단 하나의 훈련 방법

뉴니커, 얼마 전 일어난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0550?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0947&amp;utm_content=30550">초대형 산불</a> 당시 경북 영덕군에서 수많은 사람을 구한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0790?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0947&amp;utm_content=30790">인도네시아 국적자 수기안토 씨</a>를 기억하나요? 그는 늦은 밤 마을로 산불이 퍼지자 주민들을 깨우고, 움직이는 게 힘든&nbsp;노인들을 업어 직접 마을 앞 방파제까지 옮겼어요. 덕분에 마을 주민 약 60명은 무사히 대피할 수 있었는데요. 정부가 이러한 공로를 인정해 수기안토 씨에게 <a href="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250406/131360060/2">특별기여자 체류자격(F-2비자)을 주기로</a> 했어요: &ldquo;자기 몸을 돌보지 않고 이웃의 생명을 먼저 생각한 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rdquo;&nbsp;

인도네시아에 아내와 5세 아들은 둔 수기안토 씨는 8년 전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820693&amp;cid=46634&amp;categoryId=46634">고용허가제</a> 취업비자(E-9)로 우리나라에 들어와 선원으로 일하고 있는데요. 3년 뒤면 우리나라를 떠나야 했지만, F-2비자를 받으며 국내에 오랫동안 머무르는 게 가능해진 거예요.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배우자와 자녀를 초청할 수도 있다고. 산불 사태 당시 수기안토 씨와 함께 주민들을 구하기도 했던 마을 어촌계장 유명신 씨는 이렇게 말했어요: &ldquo;가족이나 다름없는 친구를 앞으로도 계속 볼 수 있게 돼서 좋아요.&rdquo;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히스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NEWNEEK/뉴스1</div>

뉴니커, 얼마 전 일어난 초대형 산불 당시 경북 영덕군에서 수많은 사람을 구한 인도네시아 국적자 수기안토 씨를 기억하나요? 그는 늦은 밤 마을로 산불이 퍼지자 주민들을 깨우고, 움직이는 게 힘든 노인들을 업어 직접 마을 앞 방파제까지 옮겼어요. 덕분에 마을 주민 약 60명은 무사히 대피할 수 있었는데요. 정부가 이러한 공로를 인정해 수기안토 씨에게 특별기여자 체류자격(F-2비자)을 주기로 했어요: “자기 몸을 돌보지 않고 이웃의 생명을 먼저 생각한 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인도네시아에 아내와 5세 아들은 둔 수기안토 씨는 8년 전 고용허가제 취업비자(E-9)로 우리나라에 들어와 선원으로 일하고 있는데요. 3년 뒤면 우리나라를 떠나야 했지만, F-2비자를 받으며 국내에 오랫동안 머무르는 게 가능해진 거예요.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배우자와 자녀를 초청할 수도 있다고. 산불 사태 당시 수기안토 씨와 함께 주민들을 구하기도 했던 마을 어촌계장 유명신 씨는 이렇게 말했어요: “가족이나 다름없는 친구를 앞으로도 계속 볼 수 있게 돼서 좋아요.”

우리 정부가 인도네시아 국적자 수기안토 씨에게 특별기여자 체류자격(F-2비자)을 주기로 했어요. 얼마 전 일어난 초대형 산불 당시 경북 영덕군에서 수많은 사람을 구한 공로를 인정한 것. 3년 뒤면 떠나야 했던 수기안토 씨는 국내에 오래 머무를 수 있게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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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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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
	<li>이 뉴스 왜 이렇게 많이 나와? 🔎:&nbsp;미국은 우리나라의 최대 수출국으로 중국과 1・2위를 다투는데요. 그동안 우리나라의 미국 수출의 기반이 됐던 한미 FTA가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에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상호관세를 선포하면서 &ldquo;한국은 지금까지 미국에 50% 관세를 부과하고 있었어!&rdquo;라며 한미 FTA를 부정하거나, 고려하지 않은 발언을 쏟아냈는데요. 전문가들은 앞으로 한미 FTA에 변화가 생길 경우 &ldquo;우리나라 경제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것&rdquo;이라 우려해요.&nbsp;</li>
</ul>

<div class="footnote">✍️ * &lsquo;상호관세&rsquo;가 뭐야?: 다른 나라들이 미국 상품에 적용하는 관세율만큼 미국도 상대국 상품에 관세를 매기는 정책이에요. 그동안 트럼프는 &ldquo;미국의 역대급 무역 적자를 해소해야 해!&rdquo; 주장하며 미국을 상대로 무역흑자를 크게 보는 나라들에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말해왔어요.&nbsp; 
✍️ * &lsquo;자유무역협정(FTA)&rsquo;이 뭐야?: 국가 간 상품의 자유로운 이동을 위해 모든 무역 장벽을 완화하거나 제거하는 협정을 말해요. 그동안 자유무역협정은 대개 유럽연합(EU)이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등과 같이 인접 국가나 일정한 지역을 중심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흔히 지역무역협정(RTA:regional trade agreement)이라고도 부른다고. 한미 FTA는 지난 2007년 타결됐고, 2012년부터 발효돼 이어져 오고 있어요.</div>

<h3>✅ 요약해요:&nbsp;한미 FTA 개정이 필요하다는 USTR의 보고서가 나왔어요.&nbsp;</h3>

최근 USTR은 트럼프 행정부에 &lsquo;미국 우선주의 무역정책&rsquo; 보고서를 제출했는데요. 이 보고서에 미국이 체결한 기존 무역협정의 재개정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405035200003">필요성이 강조된&nbsp;것</a>으로 알려졌어요. 미국의 이익을 더 끌어올리기 위해선 기존 무역협정들의 내용을 새로 바꾸는 게(=현대화) 중요하다는 것. 특히 이런 &lsquo;현대화&rsquo;가 필요한 부분으로 (1) 미국 내 수출 업체들에 대한 관세율을 내려야 하고 (2) 다른 나라들의 규제의 투명성을 높이는 내용 등을 콕 집어 말했다고.&nbsp;

USTR은 해당 문서에서 한미 FTA를 구체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ldquo;트럼프 행정부는 이미 한국 FTA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rdquo; 이라 보고 있어요. 최근 발표한 상호관세에서도 미국과 FTA를 체결한 나라 중 우리나라에 <a href="https://www.donga.com/news/Economy/article/all/20250404/131346754/2">가장 높은 관세율(25%)</a>을 부과했기 때문. 우리나라 정부는 &ldquo;아직 공식적으로 미국 측으로부터 한미 FTA 관련한 어떤 제안도 받지 않은 상태&rdquo;라며 말을 아꼈어요.

<h3>💡 풀어요:&nbsp;예전부터 트럼프는 한미 FTA가 불공정하다는 지적을 해왔어요.&nbsp;</h3>

한편, 최근 발효된 상호관세로 &ldquo;한미 FTA는 이미 무용지물이 됐다&rdquo;는 말이 나와요. USTR이 지난 3월 31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도 한국을 콕 집어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0741?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001&amp;utm_content=30741">문제라고 했었고요</a>. 트럼프 역시 한미 FTA에 대해 &ldquo;매우 불공정한 협정이야!&rdquo;라고 공공연히 얘기하는데요. 이렇게 주장하는 이유, 자세히 살펴보면:&nbsp;

<ul>
	<li>🇺🇸 &ldquo;한미 FTA는 너무 불공정해!&rdquo;: 한미 FTA를 맺은 이후 미국의 무역 적자가 너무 커졌다는 거에요. 트럼프는 첫번째 임기 때도 한미 FTA를 &lsquo;불공정 무역의 사례&rsquo;로 지목하며 미국의 이익을 늘리기 위한 재협상을 요구했었는데요. 이에 2018년에 실제로 <a href="https://www.news1.kr/economy/trend/5741066">한미 FTA 개정이 이뤄졌어요</a>. 하지만 개정 이후에도 우리나라에 대한 미국의 무역 적자는 5년 연속 증가해 트럼프가 &ldquo;한미 FTA는 미국에 불리한 협정이야!&rdquo; 라는 인식을 갖게 됐다고.&nbsp;</li>
	<li>🇰🇷 &ldquo;잘못 생각하고 있는 거야!&rdquo;: 이에 우리나라 기획재정부는 한미 FTA가 미국의 무역 적자 원인이 아니라고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27526?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001&amp;utm_content=27526">반박했어요</a>. 미국에서 생산된 상품에 대한 관세 역시 트럼프가 얘기한 것과 달리 <a href="https://www.nocutnews.co.kr/news/6293634">0.79% 수준이고요</a>. 또한 미국이 무역 적자를 보고 있는 것과 반대로 우리나라 기업들이 수출 증가를 보이고 있는 현상에 대해서도 &ldquo;한국 기업들이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0426?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001&amp;utm_content=30426">미국에 생산공장을 세우며</a> 기계&middot;설비 수출이 늘어나고 있는 거라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403068500003">미국에 투자를 하고 있는 것</a>으로 봐야 한다&rdquo;고 주장했는데요. 결국 트럼프를 설득시키진 못 한 것으로 보여요.&nbsp;</li>
	<li>그런데... 미국이 이렇게 마음대로 바꿔도 돼? 🤔: 한미 FTA는 양국 간 정식 조약이라 미국이 FTA를 파기하려면 <a href="https://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25/04/04/2025040490326.html">의회 승인이 필요</a>한데요. FTA 내용에 따르면 &ldquo;자국의 필수적 안보 이익을 위한 조치는 협정 적용을 배제할 수 있다&rdquo;는 예외 조항이 있다고. 즉, 트럼프는 미국의 무역적자가 <a href="https://www.hani.co.kr/arti/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1191244.html">심각한 안보 위기 상황</a>이라 이 조항을 적용할 수 있을 거라 보고 있는 거예요. 다만 해당 판단에 대해 우리나라가 세계무역기구(WTO)에 문제 제기하기엔 WTO의 능력 밖이라는 말이 나와, 국가간 협상이 필요해 보인다고.&nbsp;</li>
</ul>

전문가들은 한미 FTA가 곧 재개정 절차를 밟을 거라 보고 있어요. 하지만 이미 한국과 미국이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174844&amp;cid=40942&amp;categoryId=31819">공산품</a> 등에 대해선 무관세를 적용하고 있는 만큼, FTA 내용 전체를 개정하기 보단 미국이 몇 가지 문제 삼는 분야에 대해 제한적으로 <a href="https://biz.chosun.com/policy/policy_sub/2025/04/06/TONOKM4URVCGFPYH2DTIFIRIKQ/">새로운 조항을 삽입하는 등의 방식</a>이 될 것 같다고. 최근 USTR은 한국과 관련해 디지털 무역, 농산물 시장 접근 등 분야에서 <a href="https://www.news1.kr/world/usa-canada/5738038">개선할 필요성이 있다</a>고 지적했어요. &nbsp;

만약 한미 FTA가 아예 파기될 경우 우리나라는 경제 성장에 직격탄을 맞게 될 수 있는데요. 연평균 무역 적자가 약 100억 달러(14조 7000억 원)에 달할 거로 <a href="https://www.news1.kr/economy/trend/5741311">예상되고 있어요</a>. 한미 FTA에도 불구하고 트럼프의 상호관세 영향권에 한국이 들어가자 JP모건은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기존 1.2%에서 0.3%p 낮춰 <a href="https://www.donga.com/news/Economy/article/all/20250404/131346754/2">0.9%로 전망</a>하기도 했고요.&nbsp;

<h3>👀 관전 포인트:&nbsp;우리나라 정부가 앞으로 어떤 협상 전략을 쓸지 지켜 봐야 해요.&nbsp;</h3>

우리나라 정부는 관세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으면서도 정작 트럼프 정부의 이러한 행보에 대해선 <a href="https://www.segye.com/newsView/20250406505659">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어요</a>. 현재로선 다른 나라처럼 보복관세를 하거나 공격적인 태도를 내세우기보다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을 <a href="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8054146">미국으로 보내는 등</a> 미국 측과 공식적으로 협상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 특히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0857?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001&amp;utm_content=30857">조기대선이 확정</a>된 상황이기 때문에 새로운 정부가 나올 때까지 상황을 파악하는 게 최선이라는 얘기도 나와요.&nbsp;

전문가들은 &ldquo;한국의 경우 미국과 경제적 측면에서 관계를 맺고 있을 뿐만 아니라 외교&middot;군사&middot;안보 등 측면에서도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22740?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001&amp;utm_content=22740">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어</a> 미국과의 협상에 더욱 신중할 수밖에 없다&rdquo;고 얘기하는데요. (1) 미국산 소고기 수입 확대 등 미국의 무역 적자를 줄일 수 있는 방법과 함께 (2) 미국이 요구하는 &lsquo;우리나라의 <a href="https://www.news1.kr/economy/trend/5743476">비관세 장벽 철폐</a>&rsquo;를 일부 받아들이며 상호관세율을 낮추는데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403_0003124969">초점을 맞추는 것</a>이 효과적인 협상 전략이 될 수 있다는 말도 나와요.&nbsp;

<h3>📊 지표까지 봐야 경제 읽기 완성</h3>

아시아 증시에 블랙먼데이가 찾아왔다: 미국의 상호관세 후폭풍으로 국내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0942?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001&amp;utm_content=30942">코스피&middot;코스닥이 모두 5% 넘게</a> 급락하며 후폭풍을 맞았는데요. 일본&middot;중국&middot;타이완 등 다른 아시아 국가들도 비슷한 현상을 겪어 &ldquo;아시아 증시에 블랙먼데이*가 왔다&rdquo;는 말이 나와요. 트럼프의 상호관세에 중국 등 여러 나라가 보복 관세로 대응하며 관세 전쟁이 커지는 모습을 보이자 수출 중심의 아시아 국가 증시가 <a href="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8052952">일제히 급락한 것</a>.&nbsp;

<div class="footnote">✍️ * &lsquo;블랙먼데이&rsquo;가 뭐야?: 1987년 10월 19일 뉴욕 월 스트리트에서 하루 만에 주가가 22.6%나 빠진 사건을 말해요. 하지만 주기적인 주식시장 폭락이 전 세계에서 반복되면서 최근엔 시장의 과도한 쏠림이나 구조적인 문제로 나타나는 시장의 급락을 뜻하는 단어로 활용돼요.&nbsp;</div>

<h3>✨ 헤드라이트&rsquo;s 코멘트</h3>

미국에 대부분의 수출을 의존해왔던 우리나라 상황이 얼마나 위태로워졌는지 알 수 있는 이슈예요. 이렇게 한미 FTA가 사실상 무력화되면서 &ldquo;다른 시장을 찾아야 되는 거 아냐?&rdquo; 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요. 한중일 FTA를 비롯해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인 7개 FTA가 이번 미국의 상호관세와 FTA 재개정을 바탕으로 <a href="https://news.mt.co.kr/mtview.php?no=2025040315302841100">속도를 낼 수 있다는 것.</a> 앞으로 우리나라가 &lsquo;상호관세&rsquo;라는 수출입 시장에 생긴 큰 장애물을 미국과의 협상, 혹은 다른 국가와의 FTA를 통해 해결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nbsp;

<aside>
<h3>이 주의 헤드라이트</h3>

화제성: ✦✦✦ 
난이도: ✦

3줄 요약 3️⃣

<ul>
	<li>한미 FTA 개정이 필요하다는 USTR의 보고서가 나왔어요.&nbsp;</li>
	<li>예전부터 트럼프는 한미 FTA가 불공정하다는 지적을 해왔어요.&nbsp;</li>
	<li>우리나라 정부가 앞으로 어떤 협상 전략을 쓸지 지켜 봐야 해요.&nbsp;</li>
</ul>

헤드라인 경제뉴스 📝

[시사저널] <a href="https://www.sisa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329084">트럼프의 25% 관세 폭탄&hellip;美, FTA 체결국 중 한국 가장 세게 때렸다</a> 
[연합뉴스]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405035200003">USTR, 기존무역협정 &#39;현대화&#39; 조언&hellip;한미FTA 재개정 가능성에 촉각</a> 
[중앙일보]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25954">한국산 관세는 26% 미국산은 0%, &#39;껍데기&#39;만 남은 한미 FTA&nbsp;</a> 
[뉴시스]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403_0003124969">美 통상 압박에 한미 FTA 종이짝되나&hellip;협상 전략 재설계해야</a> 
[머니투데이] <a href="https://news.mt.co.kr/mtview.php?no=2025040315302841100">상호관세로 무용지물 된 한미 FTA&hellip;&#39;대체시장&#39; FTA 협상 속도 내나</a>
</aside>

미국의 상호관세* 선포에 “무용지물 된 거 아냐?” 라는 소리가 나왔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미국무역대표부(USTR)의 조언을 계기로 재협상의 도마에 올랐다는 말이 나와요. 

이 뉴스 왜 이렇게 많이 나와? 🔎: 미국은 우리나라의 최대 수출국으로 중국과 1・2위를 다투는데요. 그동안 우리나라의 미국 수출의 기반이 됐던 한미 FTA가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에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상호관세를 선포하면서 “한국은 지금까지 미국에 50% 관세를 부과하고 있었어!”라며 한미 FTA를 부정하거나, 고려하지 않은 발언을 쏟아냈는데요. 전문가들은 앞으로 한미 FTA에 변화가 생길 경우 “우리나라 경제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 우려해요. 


✅ 요약해요: 한미 FTA 개정이 필요하다는 USTR의 보고서가 나왔어요. 
최근 USTR은 트럼프 행정부에 ‘미국 우선주의 무역정책’ 보고서를 제출했는데요. 이 보고서에 미국이 체결한 기존 무역협정의 재개정 필요성이 강조된 것으로 알려졌어요. 미국의 이익을 더 끌어올리기 위해선 기존 무역협정들의 내용을 새로 바꾸는 게(=현대화) 중요하다는 것. 특히 이런 ‘현대화’가 필요한 부분으로 (1) 미국 내 수출 업체들에 대한 관세율을 내려야 하고 (2) 다른 나라들의 규제의 투명성을 높이는 내용 등을 콕 집어 말했다고. 
USTR은 해당 문서에서 한미 FTA를 구체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는 이미 한국 FTA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 이라 보고 있어요. 최근 발표한 상호관세에서도 미국과 FTA를 체결한 나라 중 우리나라에 가장 높은 관세율(25%)을 부과했기 때문. 우리나라 정부는 “아직 공식적으로 미국 측으로부터 한미 FTA 관련한 어떤 제안도 받지 않은 상태”라며 말을 아꼈어요.
💡 풀어요: 예전부터 트럼프는 한미 FTA가 불공정하다는 지적을 해왔어요. 
한편, 최근 발효된 상호관세로 “한미 FTA는 이미 무용지물이 됐다”는 말이 나와요. USTR이 지난 3월 31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도 한국을 콕 집어 문제라고 했었고요. 트럼프 역시 한미 FTA에 대해 “매우 불공정한 협정이야!”라고 공공연히 얘기하는데요. 이렇게 주장하는 이유, 자세히 살펴보면: 

🇺🇸 “한미 FTA는 너무 불공정해!”: 한미 FTA를 맺은 이후 미국의 무역 적자가 너무 커졌다는 거에요. 트럼프는 첫번째 임기 때도 한미 FTA를 ‘불공정 무역의 사례’로 지목하며 미국의 이익을 늘리기 위한 재협상을 요구했었는데요. 이에 2018년에 실제로 한미 FTA 개정이 이뤄졌어요. 하지만 개정 이후에도 우리나라에 대한 미국의 무역 적자는 5년 연속 증가해 트럼프가 “한미 FTA는 미국에 불리한 협정이야!” 라는 인식을 갖게 됐다고. 
🇰🇷 “잘못 생각하고 있는 거야!”: 이에 우리나라 기획재정부는 한미 FTA가 미국의 무역 적자 원인이 아니라고 반박했어요. 미국에서 생산된 상품에 대한 관세 역시 트럼프가 얘기한 것과 달리 0.79% 수준이고요. 또한 미국이 무역 적자를 보고 있는 것과 반대로 우리나라 기업들이 수출 증가를 보이고 있는 현상에 대해서도 “한국 기업들이 미국에 생산공장을 세우며 기계·설비 수출이 늘어나고 있는 거라 미국에 투자를 하고 있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는데요. 결국 트럼프를 설득시키진 못 한 것으로 보여요. 
그런데... 미국이 이렇게 마음대로 바꿔도 돼? 🤔: 한미 FTA는 양국 간 정식 조약이라 미국이 FTA를 파기하려면 의회 승인이 필요한데요. FTA 내용에 따르면 “자국의 필수적 안보 이익을 위한 조치는 협정 적용을 배제할 수 있다”는 예외 조항이 있다고. 즉, 트럼프는 미국의 무역적자가 심각한 안보 위기 상황이라 이 조항을 적용할 수 있을 거라 보고 있는 거예요. 다만 해당 판단에 대해 우리나라가 세계무역기구(WTO)에 문제 제기하기엔 WTO의 능력 밖이라는 말이 나와, 국가간 협상이 필요해 보인다고. 

전문가들은 한미 FTA가 곧 재개정 절차를 밟을 거라 보고 있어요. 하지만 이미 한국과 미국이 공산품 등에 대해선 무관세를 적용하고 있는 만큼, FTA 내용 전체를 개정하기 보단 미국이 몇 가지 문제 삼는 분야에 대해 제한적으로 새로운 조항을 삽입하는 등의 방식이 될 것 같다고. 최근 USTR은 한국과 관련해 디지털 무역, 농산물 시장 접근 등 분야에서 개선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어요.  
만약 한미 FTA가 아예 파기될 경우 우리나라는 경제 성장에 직격탄을 맞게 될 수 있는데요. 연평균 무역 적자가 약 100억 달러(14조 7000억 원)에 달할 거로 예상되고 있어요. 한미 FTA에도 불구하고 트럼프의 상호관세 영향권에 한국이 들어가자 JP모건은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기존 1.2%에서 0.3%p 낮춰 0.9%로 전망하기도 했고요. 
👀 관전 포인트: 우리나라 정부가 앞으로 어떤 협상 전략을 쓸지 지켜 봐야 해요. 
우리나라 정부는 관세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으면서도 정작 트럼프 정부의 이러한 행보에 대해선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어요. 현재로선 다른 나라처럼 보복관세를 하거나 공격적인 태도를 내세우기보다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을 미국으로 보내는 등 미국 측과 공식적으로 협상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 특히 조기대선이 확정된 상황이기 때문에 새로운 정부가 나올 때까지 상황을 파악하는 게 최선이라는 얘기도 나와요. 
전문가들은 “한국의 경우 미국과 경제적 측면에서 관계를 맺고 있을 뿐만 아니라 외교·군사·안보 등 측면에서도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어 미국과의 협상에 더욱 신중할 수밖에 없다”고 얘기하는데요. (1) 미국산 소고기 수입 확대 등 미국의 무역 적자를 줄일 수 있는 방법과 함께 (2) 미국이 요구하는 ‘우리나라의 비관세 장벽 철폐’를 일부 받아들이며 상호관세율을 낮추는데 초점을 맞추는 것이 효과적인 협상 전략이 될 수 있다는 말도 나와요. 
📊 지표까지 봐야 경제 읽기 완성
아시아 증시에 블랙먼데이가 찾아왔다: 미국의 상호관세 후폭풍으로 국내 코스피·코스닥이 모두 5% 넘게 급락하며 후폭풍을 맞았는데요. 일본·중국·타이완 등 다른 아시아 국가들도 비슷한 현상을 겪어 “아시아 증시에 블랙먼데이*가 왔다”는 말이 나와요. 트럼프의 상호관세에 중국 등 여러 나라가 보복 관세로 대응하며 관세 전쟁이 커지는 모습을 보이자 수출 중심의 아시아 국가 증시가 일제히 급락한 것. 

✨ 헤드라이트’s 코멘트
미국에 대부분의 수출을 의존해왔던 우리나라 상황이 얼마나 위태로워졌는지 알 수 있는 이슈예요. 이렇게 한미 FTA가 사실상 무력화되면서 “다른 시장을 찾아야 되는 거 아냐?” 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요. 한중일 FTA를 비롯해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인 7개 FTA가 이번 미국의 상호관세와 FTA 재개정을 바탕으로 속도를 낼 수 있다는 것. 앞으로 우리나라가 ‘상호관세’라는 수출입 시장에 생긴 큰 장애물을 미국과의 협상, 혹은 다른 국가와의 FTA를 통해 해결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이 주의 헤드라이트
화제성: ✦✦✦
난이도: ✦
3줄 요약 3️⃣

한미 FTA 개정이 필요하다는 USTR의 보고서가 나왔어요. 
예전부터 트럼프는 한미 FTA가 불공정하다는 지적을 해왔어요. 
우리나라 정부가 앞으로 어떤 협상 전략을 쓸지 지켜 봐야 해요. 

헤드라인 경제뉴스 📝
[시사저널] 트럼프의 25% 관세 폭탄…美, FTA 체결국 중 한국 가장 세게 때렸다
[연합뉴스] USTR, 기존무역협정 '현대화' 조언…한미FTA 재개정 가능성에 촉각
[중앙일보] 한국산 관세는 26% 미국산은 0%, '껍데기'만 남은 한미 FTA 
[뉴시스] 美 통상 압박에 한미 FTA 종이짝되나…협상 전략 재설계해야
[머니투데이] 상호관세로 무용지물 된 한미 FTA…'대체시장' FTA 협상 속도 내나

한미 FTA 재개정 한다고? 한국 25% 상호관세가 쏘아올린 신호탄

얼마 전 유재석이 진행하는 유튜브 예능 '핑계고'에 나영석 PD가 출연했다. 해당 회차에서는 나영석 PD와 MC 유재석, 출연자 지석진이 ‘1박 2일’을 포함한 과거 예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방송 업계에 대한 다양한 대화를 이어갔다.많은 이야기 중에서 나영석 PD의 한 발언이 큰 화제가 됐다. 바로 아래 영상의 내용이다.<div data-youtube-video=""><iframe class="youtube" width="640" height="480" allowfullscreen="true" autoplay="false" disablekbcontrols="false" enableiframeapi="false" endtime="0" ivloadpolicy="0" loop="false" modestbranding="false" origin="" playlist="" src="https://www.youtube.com/embed/hkbLvnVjBag" start="0"></iframe></div>출처: 이승희의 영감노트<blockquote>'일할 때 노골적으로 이야기하는 부분이 있다. 바로 성공하고 봐야한다는 것이다. 회사는 너의 꿈을 실현시켜주는 곳이 아니다. 네가 하고 싶은 게 있다면, 회사에서 시키는 일&nbsp;&nbsp;두세 개를 먼저&nbsp;성공시키고 그 다음에 네가 하고 싶은 걸&nbsp;하라고 후배들에게 이야기한다.</blockquote>누구나 회사에 입사하면 하고 싶은 일이 생긴다. 꼭 "이 업계의 역사를 쓰겠다"는 거창한 포부가 아니더라도, 개인적으로 희망하거나 관심 있는 업무가 있기 마련이다. 나 역시 처음 입사했을 때, 내가 생각했던 업무의 그림이 있었다. 하지만 실제로 입사 후 처음 맡게 되는 일은 기대와는 달리 단순·반복적인 업무인 경우가 많다. 그런 업무를 하는 시간이 길어지면 자연스럽게 "나 이런 사소한 일 하려고 입사한 게 아닌데"라는 생각이 들기 마련이다. 나 역시 몇 년 전까지 그런 생각을 했고, 저연차 시절에는 상사에게 "이런 일 하려고 입사한 게 아닙니다"라는 말을 직접 하기도 했다.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연차가 쌓이면서, 당시의 내가 왜 그런 일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 깨닫게 되었다. 회사는 철저히 경제적 이익을 목적으로 운영되는 집단이다. 회사의 시스템은 이익 실현을 위해 최적의 인력을 배치하려고 한다. 운이 좋다면 내가 원하는 프로젝트를 맡을 수도 있지만, 특정 프로젝트를 염두에 두고 경력직으로 입사한 게 아니라면, 개인의 희망보다 회사가 원하는 일을 먼저 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회사의 일 중에서도 내가 원하는 일을 하려면 "내가 원하는 일을 했을 때 회사에 이익이 된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즉, 어느 정도 업무 퀄리티가 보장된 사람으로 인정받아야 한다. 나영석 PD는 그 과정을 "회사에서 시키는 프로그램 두세 개를 흥행시키라"는 말로 대신하고 있다. 일반 회사에서도 마찬가지다. 사소한 일이라도 성실히 수행해 동료와 상사의 신뢰를 얻고, 회사에서 요청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면, 결국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할 기회가 주어진다.지금 돌이켜보면, 일정 기간 동안 회사에서 시키는 일을 잘 해내는 것은 향후 20년 이상 업계에서 살아가는 데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준다. 입사 후 3년 안에 형성된 업무 습관은 이후에 교정하기가 쉽지 않다. 단순·반복 업무를 통해 익힌 노하우는 나중에 내가 업무를 지시하고 프로젝트를 이끌 때 큰 도움이 된다.이 글을 읽는 사람이 단순·반복 업무만 맡고 있다면, 그 업무를 통해 회사에서 인정받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 그리고 이 글을 읽는 사람이 나와 비슷한 10년 차 이상의 시니어라면, 단순·반복 업무에 지친 후배와 동료들에게 격려의 말로 이 글을 활용해 주길 바란다. 스스로를 증명할 수 있다면, 언제 어디서든 기회는 반드시 찾아온다.

얼마 전 유재석이 진행하는 유튜브 예능 '핑계고'에 나영석 PD가 출연했다. 해당 회차에서는 나영석 PD와 MC 유재석, 출연자 지석진이 ‘1박 2일’을 포함한 과거 예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방송 업계에 대한 다양한 대화를 이어갔다.많은 이야기 중에서 나영석 PD의 한 발언이 큰 화제가 됐다. 바로 아래 영상의 내용이다.출처: 이승희의 영감노트'일할 때 노골적으로 이야기하는 부분이 있다. 바로 성공하고 봐야한다는 것이다. 회사는 너의 꿈을 실현시켜주는 곳이 아니다.네가 하고 싶은 게 있다면, 회사에서 시키는 일  두세 개를 먼저 성공시키고그 다음에 네가 하고 싶은 걸 하라고 후배들에게 이야기한다.누구나 회사에 입사하면 하고 싶은 일이 생긴다. 꼭 "이 업계의 역사를 쓰겠다"는 거창한 포부가 아니더라도, 개인적으로 희망하거나 관심 있는 업무가 있기 마련이다. 나 역시 처음 입사했을 때, 내가 생각했던 업무의 그림이 있었다. 하지만 실제로 입사 후 처음 맡게 되는 일은 기대와는 달리 단순·반복적인 업무인 경우가 많다. 그런 업무를 하는 시간이 길어지면 자연스럽게 "나 이런 사소한 일 하려고 입사한 게 아닌데"라는 생각이 들기 마련이다. 나 역시 몇 년 전까지 그런 생각을 했고, 저연차 시절에는 상사에게 "이런 일 하려고 입사한 게 아닙니다"라는 말을 직접 하기도 했다.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연차가 쌓이면서, 당시의 내가 왜 그런 일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 깨닫게 되었다. 회사는 철저히 경제적 이익을 목적으로 운영되는 집단이다. 회사의 시스템은 이익 실현을 위해 최적의 인력을 배치하려고 한다. 운이 좋다면 내가 원하는 프로젝트를 맡을 수도 있지만, 특정 프로젝트를 염두에 두고 경력직으로 입사한 게 아니라면, 개인의 희망보다 회사가 원하는 일을 먼저 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회사의 일 중에서도 내가 원하는 일을 하려면 "내가 원하는 일을 했을 때 회사에 이익이 된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즉, 어느 정도 업무 퀄리티가 보장된 사람으로 인정받아야 한다. 나영석 PD는 그 과정을 "회사에서 시키는 프로그램 두세 개를 흥행시키라"는 말로 대신하고 있다. 일반 회사에서도 마찬가지다. 사소한 일이라도 성실히 수행해 동료와 상사의 신뢰를 얻고, 회사에서 요청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면, 결국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할 기회가 주어진다.지금 돌이켜보면, 일정 기간 동안 회사에서 시키는 일을 잘 해내는 것은 향후 20년 이상 업계에서 살아가는 데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준다. 입사 후 3년 안에 형성된 업무 습관은 이후에 교정하기가 쉽지 않다. 단순·반복 업무를 통해 익힌 노하우는 나중에 내가 업무를 지시하고 프로젝트를 이끌 때 큰 도움이 된다.이 글을 읽는 사람이 단순·반복 업무만 맡고 있다면, 그 업무를 통해 회사에서 인정받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 그리고 이 글을 읽는 사람이 나와 비슷한 10년 차 이상의 시니어라면, 단순·반복 업무에 지친 후배와 동료들에게 격려의 말로 이 글을 활용해 주길 바란다. 스스로를 증명할 수 있다면, 언제 어디서든 기회는 반드시 찾아온다.

회사에서 내가 원하는 일을 하는 방법

최근 발생한 산불 사태에서 &lsquo;숨은 영웅&rsquo;으로 주목 받은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401119551053">사람들이 있어요</a>. 바로 경북 영덕군에서 수많은 사람을 구한 마을 이장 김필경 씨&middot;어촌계장 유명신 씨&middot;외국인 선원 수기안토 씨예요.&nbsp;

지난달 25일 오후 6시경, 산불이 영덕 서쪽 경계지점까지 확산했는데요. 불길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해안마을에선 전기&middot;통신이 마비됐어요. 당시 주민들은 산불이 마을 코 앞까지 들이닥쳤을 때야 알아차릴 수 있었다고 해요. &#39;숨은 영웅&rsquo;들은 이미 잠든 마을 주민들을 찾아가 소리치거나 문을 부수는 등 이들을 깨우고 대피시켰는데요. 특히 수기안토 씨의 경우 움직이는 게 어려운 노인분들을 직접 업고 대피하기도 했다고. &nbsp;

이들의 빠른 판단력과 행동으로 마을 주민 약 60명은 큰 피해 없이 산불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었어요. 특히 수기안토 씨의 경우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구한 걸 인정받아 <a href="https://www.segye.com/newsView/20250401520343">장기거주 자격</a>을 법무부로부터 부여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2020년 이후 법무부의 장기체류자격 부여 검토는 이번이 처음이에요.&nbsp;

수기안토 씨는 &ldquo;고향에 있는 부인으로부터 자랑스럽다는 전화를 받았다&rdquo;며 &ldquo;산불로 다친 사람이 없어 보람을 느낀다&rdquo;고 얘기했는데요. 산불로 인한 슬픈 소식이 이어지지만 이렇게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있어 위로가 되는 것 같죠?&nbsp;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지지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copy;뉴스1</div>

최근 발생한 산불 사태에서 ‘숨은 영웅’으로 주목 받은 사람들이 있어요. 바로 경북 영덕군에서 수많은 사람을 구한 마을 이장 김필경 씨·어촌계장 유명신 씨·외국인 선원 수기안토 씨예요. 
지난달 25일 오후 6시경, 산불이 영덕 서쪽 경계지점까지 확산했는데요. 불길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해안마을에선 전기·통신이 마비됐어요. 당시 주민들은 산불이 마을 코 앞까지 들이닥쳤을 때야 알아차릴 수 있었다고 해요. '숨은 영웅’들은 이미 잠든 마을 주민들을 찾아가 소리치거나 문을 부수는 등 이들을 깨우고 대피시켰는데요. 특히 수기안토 씨의 경우 움직이는 게 어려운 노인분들을 직접 업고 대피하기도 했다고.  
이들의 빠른 판단력과 행동으로 마을 주민 약 60명은 큰 피해 없이 산불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었어요. 특히 수기안토 씨의 경우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구한 걸 인정받아 장기거주 자격을 법무부로부터 부여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2020년 이후 법무부의 장기체류자격 부여 검토는 이번이 처음이에요. 
수기안토 씨는 “고향에 있는 부인으로부터 자랑스럽다는 전화를 받았다”며 “산불로 다친 사람이 없어 보람을 느낀다”고 얘기했는데요. 산불로 인한 슬픈 소식이 이어지지만 이렇게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있어 위로가 되는 것 같죠?

산불 속 60명의 생명을 구한 숨은 영웅들 💪

뉴니커, 퀴즈 하나 낼게요. 우리나라에 미군이 머물고 있잖아요(=주한미군). 그럼 주한미군을 유지하는 데 드는 돈을 누가 얼마나 부담할지(=한미 방위비 분담금) 어떻게 정할까요? 이걸 정하는 게 1991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lsquo;<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2009613&amp;cid=43667&amp;categoryId=43667">한미 방위비분담 특별협정</a>&rsquo;이에요. 지난 4일 12번째 협정이 타결되며 내후년부터 5년(2026~2030년) 동안 우리나라가 내야 할 돈이 정해졌는데요. 평가가 엇갈리고 있어요.

<h3>어떻게 정해졌는데?</h3>

<ul>
	<li>2026년엔 8.3% 인상 🆙: 첫해인 2026년에 우리나라가 낼 분담금은 내년보다 8.3% 늘어난 <a href="https://www.chosun.com/politics/diplomacy-defense/2024/10/04/VGAZXVPU6BENLE5422SDGMXZYQ/">1조 5192억 원</a>이에요. 정부는 그동안의 연평균 증가율(6.2%)에 주한미군 한국인 노동자 증원과 건설 및 관리 비용 상승분 등을 반영했다고 설명했어요.</li>
	<li>그다음부턴 물가 따라서 📈: 2027년부터는 매년 전전년도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3571991&amp;cid=58780&amp;categoryId=58780">소비자물가지수</a> 증가율만큼 올리기로 했어요. 지난 10∙11차 협정에서는 국방비 증가율만큼 올리기로 했었는데, 이걸 예전으로 되돌린 것. 혹시 모를 경우를 대비해 연간 증가율은 5%를 넘지 않도록 정했고요.</li>
</ul>

<h3>어떤 평가가 나와?</h3>

<ul>
	<li>우리 부담 확 줄었어 👍: 첫해 증가율(8.3%)은 지난 11차 협정(13.9%)보다 낮아요. 국방비 증가율은 연간 5%에 이르지만 소비자물가지수 증가율은 연간 2% 수준이라, 이를 적용하면 한국의 분담금 부담이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41004_0002908694">확 줄게 됐고요</a>. 5% 상한선도 설정하면서 경제 상황 불확실성에 대한 걱정도 줄었어요.</li>
	<li>증가율 여전히 높아 👎: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5954?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41007&amp;utm_content=/@newneek/article/5954">11차 협정</a>의 경우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이 &ldquo;한국, 돈 더 내!&rdquo;해서 확 늘어난 거라 예외로 해야 한다는 말이 나와요. 이번 첫해 증가율은 8∙9∙10차 협정의 인상률과 비교하면 더 높아졌다는 것. 분담금을 올려야 하는 이유에 대한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100410230002416">정부의 설명이 부족하다</a>는 비판도 있어요.</li>
	<li>어떻게 쓸 건지 몰라 🤷: 이번 협정은 액수를 미리 정한 뒤 그에 맞춰 사업을 정하는 방식(=총액형)으로 진행됐는데요. 사업별로 필요한 액수를 합하는 방식(=소요충족형)으로 바뀌지 않아 분담금이 어떻게 쓰여지는지 알 수 없다는 얘기가 계속 있었어요. 미국이 받아가 놓고 쓰지 않아 쌓여 있는 돈이 1조 7700억 원에 달하는 것도 이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오고요.</li>
</ul>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7673?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41007&amp;utm_content=/@newneek/article/7673">트럼프가 당선될 경우</a> 따라올 위험이 해결됐는지에 대해서도 평가가 갈려요.

<h3>갑자기 트럼프? 왜?</h3>

지난 11차 협정에서 트럼프 때문에 증가율이 확 늘었다고 했잖아요. 당시 트럼프는 분담금을 6배 늘릴 것을 요구했는데요. 이번에도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1794?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41007&amp;utm_content=/@newneek/article/11794">비슷한 입장이기 때문</a>: &ldquo;분담금 더 안 내면 주한미군 철수할 거야!&rdquo; 이에 대해서는:

<ul>
	<li>이미 협상은 끝났어 🤗: 대선 전에 협정이 타결된 만큼, 트럼프가 당선되더라도 이에 &lsquo;딴지&rsquo;를 걸 수 없을 거라는 말이 나와요. 현재 11차 협정이 끝나는 시점을 2년 가까이 앞두고 12차 협정을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1004120800504">서둘러 진행한 이유</a>도 이를 위해서란 해석이 지배적이고요.</li>
	<li>협상 다시 할 수도? 😨: 다만 트럼프가 당선되면 이번 협정을&nbsp;깨고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82196">재협상을 요구</a>할 거라는 얘기도 있어요. 우리나라와 달리 미국에서는 방위비 협정에 대해 의회의 동의가 필요하지 않아서, 대통령이 여러 정치∙외교적 부담을 감수하더라도 협정을 깨는 게 가능하다는 거예요.</li>
</ul>

이번 협정 내용이 시행되려면 국회의 확인 절차(=비준)가 필요한데요. 여당은 &ldquo;<a href="https://www.news1.kr/politics/assembly/5559681">신속히 비준해야</a> 해!&rdquo; 했지만, 야당은 &ldquo;미비점 있는지 충분히 검토할 거야&rdquo;하고 있어서, 앞으로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해요.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오월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뉴스1</div>

뉴니커, 퀴즈 하나 낼게요. 우리나라에 미군이 머물고 있잖아요(=주한미군). 그럼 주한미군을 유지하는 데 드는 돈을 누가 얼마나 부담할지(=한미 방위비 분담금) 어떻게 정할까요? 이걸 정하는 게 1991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한미 방위비분담 특별협정’이에요. 지난 4일 12번째 협정이 타결되며 내후년부터 5년(2026~2030년) 동안 우리나라가 내야 할 돈이 정해졌는데요. 평가가 엇갈리고 있어요.
어떻게 정해졌는데?

2026년엔 8.3% 인상 🆙: 첫해인 2026년에 우리나라가 낼 분담금은 내년보다 8.3% 늘어난 1조 5192억 원이에요. 정부는 그동안의 연평균 증가율(6.2%)에 주한미군 한국인 노동자 증원과 건설 및 관리 비용 상승분 등을 반영했다고 설명했어요.
그다음부턴 물가 따라서 📈: 2027년부터는 매년 전전년도 소비자물가지수 증가율만큼 올리기로 했어요. 지난 10∙11차 협정에서는 국방비 증가율만큼 올리기로 했었는데, 이걸 예전으로 되돌린 것. 혹시 모를 경우를 대비해 연간 증가율은 5%를 넘지 않도록 정했고요.

어떤 평가가 나와?

우리 부담 확 줄었어 👍: 첫해 증가율(8.3%)은 지난 11차 협정(13.9%)보다 낮아요. 국방비 증가율은 연간 5%에 이르지만 소비자물가지수 증가율은 연간 2% 수준이라, 이를 적용하면 한국의 분담금 부담이 확 줄게 됐고요. 5% 상한선도 설정하면서 경제 상황 불확실성에 대한 걱정도 줄었어요.
증가율 여전히 높아 👎: 11차 협정의 경우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한국, 돈 더 내!”해서 확 늘어난 거라 예외로 해야 한다는 말이 나와요. 이번 첫해 증가율은 8∙9∙10차 협정의 인상률과 비교하면 더 높아졌다는 것. 분담금을 올려야 하는 이유에 대한 정부의 설명이 부족하다는 비판도 있어요.
어떻게 쓸 건지 몰라 🤷: 이번 협정은 액수를 미리 정한 뒤 그에 맞춰 사업을 정하는 방식(=총액형)으로 진행됐는데요. 사업별로 필요한 액수를 합하는 방식(=소요충족형)으로 바뀌지 않아 분담금이 어떻게 쓰여지는지 알 수 없다는 얘기가 계속 있었어요. 미국이 받아가 놓고 쓰지 않아 쌓여 있는 돈이 1조 7700억 원에 달하는 것도 이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오고요.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가 당선될 경우 따라올 위험이 해결됐는지에 대해서도 평가가 갈려요.
갑자기 트럼프? 왜?
지난 11차 협정에서 트럼프 때문에 증가율이 확 늘었다고 했잖아요. 당시 트럼프는 분담금을 6배 늘릴 것을 요구했는데요. 이번에도 비슷한 입장이기 때문: “분담금 더 안 내면 주한미군 철수할 거야!” 이에 대해서는:

이미 협상은 끝났어 🤗: 대선 전에 협정이 타결된 만큼, 트럼프가 당선되더라도 이에 ‘딴지’를 걸 수 없을 거라는 말이 나와요. 현재 11차 협정이 끝나는 시점을 2년 가까이 앞두고 12차 협정을 서둘러 진행한 이유도 이를 위해서란 해석이 지배적이고요.
협상 다시 할 수도? 😨: 다만 트럼프가 당선되면 이번 협정을 깨고 재협상을 요구할 거라는 얘기도 있어요. 우리나라와 달리 미국에서는 방위비 협정에 대해 의회의 동의가 필요하지 않아서, 대통령이 여러 정치∙외교적 부담을 감수하더라도 협정을 깨는 게 가능하다는 거예요.

이번 협정 내용이 시행되려면 국회의 확인 절차(=비준)가 필요한데요. 여당은 “신속히 비준해야 해!” 했지만, 야당은 “미비점 있는지 충분히 검토할 거야”하고 있어서, 앞으로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해요.
by. 에디터 오월 🍕
이미지 출처: ⓒ뉴스1

여야 대선 주자 현황 & 여론조사 총정리.txt

구글 AI 칩 ‘아이언우드’·AI 모델 ‘제미나이 2.5 플래시’ 발표, 챗GPT보다 성능이 좋다고?

바빠도 놓칠 수 없는 세상 소식, 뉴닉이 쉽고 재밌고 다정하게 풀어드려요. 내 주변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차근차근 따라가다 보면 세상을 더욱 다채롭게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데일리 뉴스

방위비 협상 결과에 엇갈리는 평가 🇰🇷🇺🇸

외국인들이 &lsquo;한국&rsquo;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로 <a href="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325126642134152&amp;mediaCodeNo=257">&lsquo;K팝&rsquo;이 꼽혔어요</a>.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발표한 &lsquo;<a href="https://hallyuresearch.kofice.or.kr/bbs/board.php?bo_table=report&amp;sca=해외한류실태조사">2025년 해외 한류 실태조사(2024년 기준)</a>&rsquo;에 따르면 K팝이 한국 하면 연상되는 이미지로 8년 연속 1위를 기록한 것. 한편, K팝 가수 중에는 BTS가 7년 연속 가장 선호하는 가수 1위에 이름을 올렸어요. K팝뿐만 아니라, OTT를 통해 영화&middot;드라마 등 다양한 K콘텐츠가 세계적인 인기를 끌면서 한류 호감도 역시 전년보다 상승했다고. 특히 &lsquo;영화&rsquo;는 처음으로 한국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에서 5위 안에 들기도 했어요.&nbsp;

한류 경험은 우리나라 제품&middot;서비스 구매로 이어지고 있는데요. 한류 경험자 중 한국 제품&middot;서비스를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58.9%로, 2020년 대비 15%p 가까이 상승했어요. 다만, 한류 인기와 함께 한류에 대한 부정적 인식도 늘어났어요. 한류에 대한 부정적 인식에 대해 37.5%가 동의한다고 답변해 1년 전보다 4.9%p 증가한 것. 그 이유로는 &lsquo;지나치게 산업적(15%)&rsquo;, &lsquo;남북 분단&middot;북한의 국제적인 위협(13.2%)&rsquo; 등이 꼽혔어요. 또, IT 제품&middot;트렌드가 2012년 이후 처음으로 한국 하면 떠오르는 것 순위에서 5위권 밖으로 밀려난 것도 걱정되는 점으로 꼽혀요.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하비 🤖 
이미지 출처: ⓒmacrovector on Freepik</div>

외국인들이 ‘한국’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로 ‘K팝’이 꼽혔어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발표한 ‘2025년 해외 한류 실태조사(2024년 기준)’에 따르면 K팝이 한국 하면 연상되는 이미지로 8년 연속 1위를 기록한 것. 한편, K팝 가수 중에는 BTS가 7년 연속 가장 선호하는 가수 1위에 이름을 올렸어요. K팝뿐만 아니라, OTT를 통해 영화·드라마 등 다양한 K콘텐츠가 세계적인 인기를 끌면서 한류 호감도 역시 전년보다 상승했다고. 특히 ‘영화’는 처음으로 한국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에서 5위 안에 들기도 했어요. 
한류 경험은 우리나라 제품·서비스 구매로 이어지고 있는데요. 한류 경험자 중 한국 제품·서비스를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58.9%로, 2020년 대비 15%p 가까이 상승했어요. 다만, 한류 인기와 함께 한류에 대한 부정적 인식도 늘어났어요. 한류에 대한 부정적 인식에 대해 37.5%가 동의한다고 답변해 1년 전보다 4.9%p 증가한 것. 그 이유로는 ‘지나치게 산업적(15%)’, ‘남북 분단·북한의 국제적인 위협(13.2%)’ 등이 꼽혔어요. 또, IT 제품·트렌드가 2012년 이후 처음으로 한국 하면 떠오르는 것 순위에서 5위권 밖으로 밀려난 것도 걱정되는 점으로 꼽혀요.

'K팝' 8년 연속 한류 대표 이미지, 선호도 1위는 BTS

홍보와 마케팅을 하는 사람들에게 빼놓을 수 없는 일 중 하나가 캠페인이다. 캠페인의 정의는 매우 모호하지만, 마케팅 분야에서의 캠페인은 특정 제품 출시, 시즈널 제품 판매 촉진, 기업 브랜딩 같은 목적을 이루기 위해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수단을 활용해 진행하는 브랜드 활동 정도로 정의할 수 있다.국내 시장에서 활동하는기업들은 매월 각기 다른 이유로 캠페인을 진행한다. 마케팅의 기본이 좋은 레퍼런스를 보는 것이니, 올해부터는 매월 주목할 만한 캠페인을 소개하는 아티클을 작성해보려고 한다.1. 스픽: 틀려라 트일 것이다.<div data-youtube-video=""><iframe class="youtube" width="640" height="480" allowfullscreen="true" autoplay="false" disablekbcontrols="false" enableiframeapi="false" endtime="0" ivloadpolicy="0" loop="false" modestbranding="false" origin="" playlist="" src="https://www.youtube.com/embed/CUiBH24iYR4" start="0"></iframe></div>영어 학습 앱 기업 '스픽'에서 진행한 광고 캠페인이다. 24년 연초에 이효리를 모델로 진행한 캠페인에 이어, 올해는 같은 메시지를 다른 방식으로 풀어냈다. 24년 캠페인이 이효리 특유의 쿨한 감성을 활용해 메시지를 전달했다면, 올해는 故 신해철의 목소리를 AI로 복원해 내레이션으로 활용했다.신해철의 목소리를 사용한 건 두 가지 이유에서 중요한 전략이었다. 하나는, 우리 사회에서 신해철이 가진 '위로의 지식인' 이미지를 활용해 혼란스러운 세상 속 위로를 전하는 커뮤니케이션을 시도한 점이다. 두 번째는, 스픽의 주요 기술 중 하나인 AI 음성 인식 기술을 신해철 목소리 복원을 통해 간접적으로 어필한 점이다.스픽은 신해철뿐만 아니라 문상훈, 슈카, 원지, 밀라논나 등 다양한 연령층이 좋아할 인플루언서들과 협업해 브랜딩 필름을 제작하고, 브랜디드 콘텐츠를 활용해 효과적인 메시지 노출을 이뤄냈다.2. 드리미 로봇청소기: 로봇실격<div data-youtube-video=""><iframe class="youtube" width="640" height="480" allowfullscreen="true" autoplay="false" disablekbcontrols="false" enableiframeapi="false" endtime="0" ivloadpolicy="0" loop="false" modestbranding="false" origin="" playlist="" src="https://www.youtube.com/embed/cOVn5GAcyrM" start="0"></iframe></div>샤오미 산하 청소기 브랜드 드리미가 국내 시장 진출을 위해 진행한 광고다. 보통 청소기 광고는 제품 성능을 강조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과거 스틱 청소기 시절에는 무게, 소음, 흡입력을 강조했다면, 로봇청소기 시대에는 얼마나 똑똑한지를 강조하는 광고가 많아졌다.드리미의 로봇청소기 광고는 스마트한 기능을 '로봇실격'이라는 네 글자로 압축해 표현했다. 로봇청소기를 실제로 사용하면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문제 상황을 극복한 드리미 로봇청소기의 기능을 보여주며, '이 정도도 못 하면 로봇실격'이라는 메시지를 통해 제품의 우수성을 자연스럽게 드러냈다.3. 농심 짜파게티: 묻어있다 시리즈<div data-youtube-video=""><iframe class="youtube" width="640" height="480" allowfullscreen="true" autoplay="false" disablekbcontrols="false" enableiframeapi="false" endtime="0" ivloadpolicy="0" loop="false" modestbranding="false" origin="" playlist="" src="https://www.youtube.com/embed/9jJuutJ78UU" start="0"></iframe></div>농심 광고는 대체로 올드한 느낌이 강했다. 시대가 변하면서 농심 광고에서 강조하던 행복한 감정 표현이 이제는 과거의 산물처럼 보일 때도 있었다. 하지만 이번 짜파게티 광고는 제품을 먹으면서 느낄 수 있는 감정을 '묻어있다'라는 표현으로 자연스럽게 상기시켰다.짜파게티를 먹으면 보통 입에 양념이 많이 묻는다. 짜파게티의 역사가 수십 년이 된 만큼, 소비자들에게는 이 행위가 익숙하고 당연하다. 농심은 이를 활용해 '짜파게티를 먹으면서 즐거움을 느끼고, 소중한 사람과 사랑을 나누고, 상대방의 귀여움을 발견할 수 있다'는 점을 표현했다.브랜드 헤리티지와 소비자 경험을 활용해, 브랜드가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상상할 수 있도록 잘 연결한 캠페인 필름이라고 생각한다.4. 코웨이 더블케어 비데2: 비데위원장 드라마&nbsp;<div data-youtube-video=""><iframe class="youtube" width="640" height="480" allowfullscreen="true" autoplay="false" disablekbcontrols="false" enableiframeapi="false" endtime="0" ivloadpolicy="0" loop="false" modestbranding="false" origin="" playlist="" src="https://www.youtube.com/embed/O2HFI1a-xAc" start="0"></iframe></div>마지막으로 소개할 캠페인은 코웨이 더블케어 비데를 알리기 위해 제작된 웹드라마다. 이번 웹드라마에는 김희애, 이규형, 최대훈, 최영준 등 연기파 배우들을 대거 섭외했다. 정치권에서 익숙한 '비상대책위원장'의 줄임말 '비대위원장'을 '비데위원장'으로 패러디해, 정치 드라마 형식을 갖춘 광고를 제작했다.드라마는 총 3편으로 구성됐다. 각 3분 내외의 짧은 에피소드로, 제품의 주요 기능을 스토리 안에서 자연스럽게 녹여냈다. 특히 김희애는 광고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연기를 선보이며, B급 각본도 진지하게 보이게 만드는 힘을 발휘했다.하지만 이 광고의 실효성에는 의문이 남는다. 먼저, 이런 광고를 좋아할 법한 2030 세대는 비데를 구매할 기회가 거의 없다. 반면, 실제 비데를 구매하는 40대 이상 연령층에게는 이 광고가 다소 복잡하고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다.또한, 전체 드라마를 모두 봐야 제품의 기능을 완전히 이해할 수 있다는 점도 시리즈형 광고의 한계로 보인다.

홍보와 마케팅을 하는 사람들에게 빼놓을 수 없는 일 중 하나가 캠페인이다. 캠페인의 정의는 매우 모호하지만, 마케팅 분야에서의 캠페인은 특정 제품 출시, 시즈널 제품 판매 촉진, 기업 브랜딩 같은 목적을 이루기 위해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수단을 활용해 진행하는 브랜드 활동 정도로 정의할 수 있다.국내 시장에서 활동하는기업들은 매월 각기 다른 이유로 캠페인을 진행한다. 마케팅의 기본이 좋은 레퍼런스를 보는 것이니, 올해부터는 매월 주목할 만한 캠페인을 소개하는 아티클을 작성해보려고 한다.1. 스픽: 틀려라 트일 것이다.영어 학습 앱 기업 '스픽'에서 진행한 광고 캠페인이다. 24년 연초에 이효리를 모델로 진행한 캠페인에 이어, 올해는 같은 메시지를 다른 방식으로 풀어냈다. 24년 캠페인이 이효리 특유의 쿨한 감성을 활용해 메시지를 전달했다면, 올해는 故 신해철의 목소리를 AI로 복원해 내레이션으로 활용했다.신해철의 목소리를 사용한 건 두 가지 이유에서 중요한 전략이었다. 하나는, 우리 사회에서 신해철이 가진 '위로의 지식인' 이미지를 활용해 혼란스러운 세상 속 위로를 전하는 커뮤니케이션을 시도한 점이다. 두 번째는, 스픽의 주요 기술 중 하나인 AI 음성 인식 기술을 신해철 목소리 복원을 통해 간접적으로 어필한 점이다.스픽은 신해철뿐만 아니라 문상훈, 슈카, 원지, 밀라논나 등 다양한 연령층이 좋아할 인플루언서들과 협업해 브랜딩 필름을 제작하고, 브랜디드 콘텐츠를 활용해 효과적인 메시지 노출을 이뤄냈다.2. 드리미 로봇청소기: 로봇실격샤오미 산하 청소기 브랜드 드리미가 국내 시장 진출을 위해 진행한 광고다. 보통 청소기 광고는 제품 성능을 강조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과거 스틱 청소기 시절에는 무게, 소음, 흡입력을 강조했다면, 로봇청소기 시대에는 얼마나 똑똑한지를 강조하는 광고가 많아졌다.드리미의 로봇청소기 광고는 스마트한 기능을 '로봇실격'이라는 네 글자로 압축해 표현했다. 로봇청소기를 실제로 사용하면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문제 상황을 극복한 드리미 로봇청소기의 기능을 보여주며, '이 정도도 못 하면 로봇실격'이라는 메시지를 통해 제품의 우수성을 자연스럽게 드러냈다.3. 농심 짜파게티: 묻어있다 시리즈농심 광고는 대체로 올드한 느낌이 강했다. 시대가 변하면서 농심 광고에서 강조하던 행복한 감정 표현이 이제는 과거의 산물처럼 보일 때도 있었다. 하지만 이번 짜파게티 광고는 제품을 먹으면서 느낄 수 있는 감정을 '묻어있다'라는 표현으로 자연스럽게 상기시켰다.짜파게티를 먹으면 보통 입에 양념이 많이 묻는다. 짜파게티의 역사가 수십 년이 된 만큼, 소비자들에게는 이 행위가 익숙하고 당연하다. 농심은 이를 활용해 '짜파게티를 먹으면서 즐거움을 느끼고, 소중한 사람과 사랑을 나누고, 상대방의 귀여움을 발견할 수 있다'는 점을 표현했다.브랜드 헤리티지와 소비자 경험을 활용해, 브랜드가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상상할 수 있도록 잘 연결한 캠페인 필름이라고 생각한다.4. 코웨이 더블케어 비데2: 비데위원장 드라마 마지막으로 소개할 캠페인은 코웨이 더블케어 비데를 알리기 위해 제작된 웹드라마다. 이번 웹드라마에는 김희애, 이규형, 최대훈, 최영준 등 연기파 배우들을 대거 섭외했다. 정치권에서 익숙한 '비상대책위원장'의 줄임말 '비대위원장'을 '비데위원장'으로 패러디해, 정치 드라마 형식을 갖춘 광고를 제작했다.드라마는 총 3편으로 구성됐다. 각 3분 내외의 짧은 에피소드로, 제품의 주요 기능을 스토리 안에서 자연스럽게 녹여냈다. 특히 김희애는 광고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연기를 선보이며, B급 각본도 진지하게 보이게 만드는 힘을 발휘했다.하지만 이 광고의 실효성에는 의문이 남는다. 먼저, 이런 광고를 좋아할 법한 2030 세대는 비데를 구매할 기회가 거의 없다. 반면, 실제 비데를 구매하는 40대 이상 연령층에게는 이 광고가 다소 복잡하고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다.또한, 전체 드라마를 모두 봐야 제품의 기능을 완전히 이해할 수 있다는 점도 시리즈형 광고의 한계로 보인다.

코웨이는 왜 비데광고를 드라마로 할까?

모두 2025년 새해는 잘 시작하셨나요? 지난 해 6월부터 시작한 Z세대 PICK 시리즈는 해가 바뀌어도 멈추지 않습니다!&nbsp;2025년 1월에는 어떤 트렌드를 주목해야 할지 바로 알려 드릴게요.&nbsp;<h3></h3><h3>1️⃣ 1월의 밈 &lt;해당 글에 이미 아멘을 하셨습니다 / 보법이 다름&gt;</h3>다양한 밈이 탄생하는 X(트위터)에서 최근 핫한 주접 밈 두 가지가 무엇인지 아시나요?&nbsp;<figure><img src="https://blog.kakaocdn.net/dn/0qgQX/btsLABuAn9P/eiRZMSk0ckVZX26nrPWBcK/img.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출처 : X(트위터)</figcaption></figure>최근 핫한 주접멘트는 '이미 아멘을 하셨습니다'입니다. 여러 X 유저들이 본인이 덕질하는 아이돌의 콘텐츠를 올리며 아멘을 외치고 있는데요. 웬 아멘이냐고요? 내가 좋아하는 아이돌의 얼굴이 그저 아멘을 불러 일으키기 때문이죠.&nbsp;원래 이 밈의 원본은 '해당 글에 이미 아멘을 하셨습니다'랍니다. 한 커뮤니티에서 본인이 종교 관련 사이트에서 좋아요를 눌렀더니 '아멘하셨습니다'라는 팝업이 떠서 한번 더 좋아요를 눌렀더니 '해당 글에 이미 아멘을 하셨습니다'가 떴다고 글을 올린 것이 이 밈의 시초에요. 좋아요를 '아멘'이라고 칭한다는 것이 색다른 포인트가 되었고 팬들의 강한 애정을 표현하는 방식 중 하나가 된 것이죠.&nbsp;<figure><img src="https://blog.kakaocdn.net/dn/b1HBEw/btsLBtiKf4C/cODndJ7BwRavYBuz3d4Zok/img.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출처 : X(트위터)</figcaption></figure>위 밈이 요즘 뜨는 주접 멘트였다면 스테디하게 인기를 끌고 있는 주접 멘트가 있는데요. 바로 '보법이 다름'입니다. 최근 어디서 한번쯤은 '보법'이라는 말은 접해보셨을 것 같은데요! 남다르다는 표현을 요즘엔 보법이 다르다고 표현한답니다. 보법은 사실 중국무술에서 나온 개념인데 최근 쓰이는 보법이 다르다는 남들과는 다른 길을 간다, 능력치가 뛰어나다는 뜻으로 쓴다고 이해하면 돼요.&nbsp;<figure><img src="https://blog.kakaocdn.net/dn/JPA93/btsLBjUp62j/Ft5kc4zrRCr2Q9qF0823r0/img.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좌측 : 생활공작소 인스타그램 / 우측 : STUDIO X+U 유튜브</figcaption></figure>보법이 다름은 이제 커뮤니티를 넘어 다양한 곳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생활공작소는 자사의 캡슐 세제의 성능을 강조하기 위해 인스타그램에 보법이 다르다는 말을 사용했어요. LG 유플러스에서 운영하고 있는 미디어 채널인 스튜디오 엑스에서는 최근 기안이쎄오라는 오리지널 콘텐츠 관련 영상을 업로드했는데요. 이 때 보법이 남다른이라는 표현을 써서 영상의 주목도를 높였답니다.&nbsp;밈은 사용하고 싶은데 적절한 멘트를 찾지 못하고 있었다면 위 사례들처럼 '보법이 다름'을 활용해보는 건 어떨까요?&nbsp;<h3></h3><h3></h3><h3>2️⃣ 1월의 챌린지 &lt;웨잇(Wait) 챌린지&gt;</h3>최근 여러 사람들의 골반을 흔들게 만들고 있는 웨잇 챌린지 아시나요? 틱톡이 인기를 끌면서 속도감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노래들이 배속해서 배경음악으로 활용하고 있잖아요. 웨잇 챌린지의 배경음악 또한 'Maps'의 'Yeah Yeah Yeahs'라는 노래를 배속한 버전이랍니다. 해당 음악을 BGM으로 외국의 한 틱톡커가 댄스 영상을 올린 것이 화제가 되자 챌린지로 자리 잡았어요. 이 챌린지가 웨잇 챌린지인 이유는 노래 가사에 웨잇이라는 워딩이 들어가고 챌린지가 멈추는 제스처로 시작하기 때문이죠.&nbsp;<figure><img src="https://blog.kakaocdn.net/dn/ckspEb/btsLCEcsuF3/a4dHYwV5c6cRoxPFhnKzJK/img.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좌측 : jiyoojian10 / 우측 : saythename17 인스타그램</figcaption></figure>웨잇 챌린지가 해외에서 먼저 인기를 끌자, 한국에서도 이 댄스 챌린지를 따라 하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었어요. 그런데 한 학생이 무반주로 갑자기 웨잇 챌린지 댄스를 추는 영상이 화제가 되면서 챌린지가 완전 떡상했죠. 장난꾸러기 같은 표정으로 춤을 추는 모습이 사랑스러워서 이모, 삼촌들의 좋아요를 이끌어 냈고 1,961만 조회수를 기록했답니다.이 영상을 계기로 다양한 셀럽들도 이 챌린지에 참여하기 시작했어요. 그 중 세븐틴의 도겸이 참여한 웨잇 챌린지가 큰 사랑을 받았어요. 단순하면서도 약간 킹받는 웨잇 챌린지 댄스를 볼록 렌즈 필터를 끼고 추니까 귀여움과 킹받음이 극대화되었답니다.&nbsp;<figure><img src="https://blog.kakaocdn.net/dn/2Ebjx/btsLBf57m9N/IdAuqDNyJryvnRvGoRUvs0/img.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좌측 : mingzzi_119 / 우측 : virbro__ 인스타그램</figcaption></figure>웨잇 챌린지는 멈추는 제스처를 하고 골반을 이리저리 흔들기만 하는 쉬운 동작이 특징인데요. 진입 장벽이 낮다보니 연예인이 아닌 다양한 인플루언서들도 활발히 챌린지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어요. 하지만 단순히 챌린지에 참여하는 것만으로는 차별화 포인트가 부족할 수 있죠. 그래서 웨잇 챌린지를 변형하여 창의적인 콘텐츠들을 만들어낸 인플루언서들도 많았답니다.&nbsp;어려울 수 있는 시사/책/맞춤법 등의 주제를 국어강사로서 쉽게 풀어내는 인플루언서 '밍찌'는 웨잇 챌린지를 악플 읽기 콘텐츠와 합쳐서 센스 있게 악플러들에게 일침을 놓는 콘텐츠를 만들어 냈어요. 이뿐만 아니라 패션을 주제로 여러 숏폼 콘텐츠를 만들어 내는 '비르'는 룩북 콘텐츠에 웨잇 챌린지를 녹여서 단조로울 수 있는 룩 소개를 재밌게 표현했답니다.&nbsp;이런 식으로 마케팅 콘텐츠를 만들 때도 댄스 챌린지를 색다르게 콘텐츠에 녹여내서 재미와 창의성을 더해보면 어떨까요?&nbsp;<h3></h3><h3></h3><h3>3️⃣ 1월의 인플루언서 &lt;타코사마 / 여단오&gt;</h3>여러분들은 커플 유튜브 채널 구독하고 계신가요? 커플 유튜브는 매니아층이 뚜렷한 채널 중 하나인데요. 여러 커플 유튜버들이 생겨나면서 국제커플 유튜브 채널도 이젠 흔하게 볼 수 있죠. 그 중 최근 더욱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두 개의 국제커플 채널이 있어서 소개해드리려고 해요.&nbsp;<figure><img src="https://blog.kakaocdn.net/dn/cLkujk/btsLBiVxFLJ/oLkRkk5QkRLB5MlBHHR9y0/img.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유튜브 @taco_sama_</figcaption></figure>첫 번째로는 '타코사마'입니다. '타코사마'는 일본인 '코타'와 한국인 '혜진'이 운영하는 한일 커플 채널로 구독자 30만명을 보유하고 있어요.이 둘은 2018년에 캐나다 어학연수에서 처음 만나 국경을 넘는 사랑을 시작했어요. 2020년에 코로나 19로 서로 만나지도 못하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사랑을 계속 이어갔죠. 그리고 2022년, 혜진이 일본으로 어학연수를 가게 되면서 일본에서의 다양한 경험과 함께하는 일상을 담아내며 채널이 더욱 풍성해졌어요. 두 사람은 이후에도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각자의 가족들과도 친밀한 관계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이 둘의 결혼을 응원하는 팬들이 정말 많았는데요.<figure><img src="https://blog.kakaocdn.net/dn/CzKnS/btsLAwfJmJ4/U9DwoBKHkHHAP9PqPuwqIk/img.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그러던 중 2024년 12월 말에 프로포즈 영상이 올라왔고 뜨거운 반응을 기록했어요. 업로드한지 4일 만에 68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에 올랐답니다.&nbsp;7년 동안 거리와 문화의 차이, 팬데믹 같은 여러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온 두 사람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채널에 담겨 있었기에, 구독자들은 깊은 감동을 느낄 수밖에 없었죠. 특히, 코타가 두 사람이 처음 만났던 캐나다에서 준비한 서프라이즈 프로포즈는 그 감동을 배가시켰습니다.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혜진을 향한 코타의 진심 어린 고백은 보는 이들에게마저 울림을 전했어요.이 프로포즈 영상을 기점으로 '타코사마'의 구독자 수는 더욱 상승했어요. 많은 팬들이 영상의 감동에 공감하며 새로운 시청자로 유입된 덕분이죠. 지금도 탄탄한 팬층을 보유하고 있지만 앞으로 더욱 더 성장세를 띌 것으로 예상되는 유튜브 채널이니 주목해보자고요!<figure><img src="https://blog.kakaocdn.net/dn/HOPY6/btsLBeeZ7Lu/dH4eB3X9exlOOiweaJzzW0/img.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유튜브 @yeodano</figcaption></figure>두 번째로 소개해드릴 유튜브 채널은 '여단오'에요. 여단오는 한중 커플 유튜브로 한국인 '단오'와 중국인 '여루'의 유쾌하고 달달한 케미를 볼 수 있답니다. 두 사람은 대학생 때 CC로 만났다가 단오가 중국어를 더욱 깊이 있게 배우고 롱디를 극복하기 위해 중국으로 유학을 간 것이라고 해요. 이 두 사람도 2018년에 연애를 시작해서 지금까지 장기간 연애를 하고 있는 커플이랍니다.&nbsp;현재 단오는 중국에서 여루와 함께 생활하며 한국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다양한 일상을 영상으로 풀어내고 있는데요, 특히 단오의 센스 넘치는 자막은 영상을 더욱 유쾌하게 만들어주는 포인트로 자리 잡았어요. 이 덕분에 '여단오'는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었어요.&nbsp;<figure><img src="https://blog.kakaocdn.net/dn/QUIPJ/btsLB1spp3J/AHUH2LrZbZpHEOz2MV7N8K/img.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그러다가 최근 롱폼 위주의 영상만을 올리던 여단오 채널에서 숏츠 영상을 올리기 시작했는데요. 중남이라는 키워드를 내세워 그동안 재밌었던 모먼트들을 편집해 올리면서 채널의 신규 유입자가 빠르게 늘어 났어요. '아 쇼츠 올리니까 1만명 상승 뭐임;; 아 팬미팅 하기 전까지는 덜 유명해져야 되는데', '숏츠 열일해서 온 세상 사람들 여단오 재밌는 거 알아버리겠네'라는 댓글들이 달리기도 했답니다.&nbsp;현재 여단오 채널의 구독자는 19만 명정도인데 롱폼 영상들이 대부분 20-30만회의 조회수를 보이며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는데요. 최근 숏츠 영상의 폭발적인 인기로 '여단오' 채널은 이제 더욱 떡상하는 중이라 할 수 있죠.&nbsp;아직도 국제 커플 유튜브 채널의 매력을 잘 모르시겠다면 여단오의 숏츠 영상을 시청해보세요. 바로 채널 정주행하실지도 몰라요!<blockquote>오늘의 소마코 콕📌 ✔️ X(트위터)에서는 좋아하는 아이돌을 덕질하기 위해 다양한 주접멘트 밈을 사용하고 있어요.&nbsp; ✔️ 해외에서 먼저 인기를 끌기 시작한 웨잇 챌린지는는 악플읽기, 룩북 콘텐츠로 베리에이션되었어요.&nbsp; ✔️ 국제커플 유튜브 채널들이 최근 유튜브에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요.&nbsp;</blockquote>Writer.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blog.naver.com/mkt_duo">트렌드 주방장</a> &nbsp; By.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goldenax.co.kr/html/main/main.php">마케팅&nbsp;컨설턴시&nbsp;골드넥스</a>&nbsp; &nbsp;<figure><img src="https://blog.kakaocdn.net/dn/wCWwq/btsLGedUYgO/DNonhvxeKiLxyYGE6eDsBK/img.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

모두 2025년 새해는 잘 시작하셨나요? 지난 해 6월부터 시작한 Z세대 PICK 시리즈는 해가 바뀌어도 멈추지 않습니다! 2025년 1월에는 어떤 트렌드를 주목해야 할지 바로 알려 드릴게요. 1️⃣ 1월의 밈 <해당 글에 이미 아멘을 하셨습니다 / 보법이 다름>다양한 밈이 탄생하는 X(트위터)에서 최근 핫한 주접 밈 두 가지가 무엇인지 아시나요? 최근 핫한 주접멘트는 '이미 아멘을 하셨습니다'입니다. 여러 X 유저들이 본인이 덕질하는 아이돌의 콘텐츠를 올리며 아멘을 외치고 있는데요. 웬 아멘이냐고요? 내가 좋아하는 아이돌의 얼굴이 그저 아멘을 불러 일으키기 때문이죠. 원래 이 밈의 원본은 '해당 글에 이미 아멘을 하셨습니다'랍니다. 한 커뮤니티에서 본인이 종교 관련 사이트에서 좋아요를 눌렀더니 '아멘하셨습니다'라는 팝업이 떠서 한번 더 좋아요를 눌렀더니 '해당 글에 이미 아멘을 하셨습니다'가 떴다고 글을 올린 것이 이 밈의 시초에요. 좋아요를 '아멘'이라고 칭한다는 것이 색다른 포인트가 되었고 팬들의 강한 애정을 표현하는 방식 중 하나가 된 것이죠. 위 밈이 요즘 뜨는 주접 멘트였다면 스테디하게 인기를 끌고 있는 주접 멘트가 있는데요. 바로 '보법이 다름'입니다. 최근 어디서 한번쯤은 '보법'이라는 말은 접해보셨을 것 같은데요! 남다르다는 표현을 요즘엔 보법이 다르다고 표현한답니다. 보법은 사실 중국무술에서 나온 개념인데 최근 쓰이는 보법이 다르다는 남들과는 다른 길을 간다, 능력치가 뛰어나다는 뜻으로 쓴다고 이해하면 돼요. 보법이 다름은 이제 커뮤니티를 넘어 다양한 곳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생활공작소는 자사의 캡슐 세제의 성능을 강조하기 위해 인스타그램에 보법이 다르다는 말을 사용했어요. LG 유플러스에서 운영하고 있는 미디어 채널인 스튜디오 엑스에서는 최근 기안이쎄오라는 오리지널 콘텐츠 관련 영상을 업로드했는데요. 이 때 보법이 남다른이라는 표현을 써서 영상의 주목도를 높였답니다. 밈은 사용하고 싶은데 적절한 멘트를 찾지 못하고 있었다면 위 사례들처럼 '보법이 다름'을 활용해보는 건 어떨까요? 2️⃣ 1월의 챌린지 <웨잇(Wait) 챌린지>최근 여러 사람들의 골반을 흔들게 만들고 있는 웨잇 챌린지 아시나요? 틱톡이 인기를 끌면서 속도감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노래들이 배속해서 배경음악으로 활용하고 있잖아요. 웨잇 챌린지의 배경음악 또한 'Maps'의 'Yeah Yeah Yeahs'라는 노래를 배속한 버전이랍니다. 해당 음악을 BGM으로 외국의 한 틱톡커가 댄스 영상을 올린 것이 화제가 되자 챌린지로 자리 잡았어요. 이 챌린지가 웨잇 챌린지인 이유는 노래 가사에 웨잇이라는 워딩이 들어가고 챌린지가 멈추는 제스처로 시작하기 때문이죠. 웨잇 챌린지가 해외에서 먼저 인기를 끌자, 한국에서도 이 댄스 챌린지를 따라 하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었어요. 그런데 한 학생이 무반주로 갑자기 웨잇 챌린지 댄스를 추는 영상이 화제가 되면서 챌린지가 완전 떡상했죠. 장난꾸러기 같은 표정으로 춤을 추는 모습이 사랑스러워서 이모, 삼촌들의 좋아요를 이끌어 냈고 1,961만 조회수를 기록했답니다.이 영상을 계기로 다양한 셀럽들도 이 챌린지에 참여하기 시작했어요. 그 중 세븐틴의 도겸이 참여한 웨잇 챌린지가 큰 사랑을 받았어요. 단순하면서도 약간 킹받는 웨잇 챌린지 댄스를 볼록 렌즈 필터를 끼고 추니까 귀여움과 킹받음이 극대화되었답니다. 웨잇 챌린지는 멈추는 제스처를 하고 골반을 이리저리 흔들기만 하는 쉬운 동작이 특징인데요. 진입 장벽이 낮다보니 연예인이 아닌 다양한 인플루언서들도 활발히 챌린지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어요. 하지만 단순히 챌린지에 참여하는 것만으로는 차별화 포인트가 부족할 수 있죠. 그래서 웨잇 챌린지를 변형하여 창의적인 콘텐츠들을 만들어낸 인플루언서들도 많았답니다. 어려울 수 있는 시사/책/맞춤법 등의 주제를 국어강사로서 쉽게 풀어내는 인플루언서 '밍찌'는 웨잇 챌린지를 악플 읽기 콘텐츠와 합쳐서 센스 있게 악플러들에게 일침을 놓는 콘텐츠를 만들어 냈어요. 이뿐만 아니라 패션을 주제로 여러 숏폼 콘텐츠를 만들어 내는 '비르'는 룩북 콘텐츠에 웨잇 챌린지를 녹여서 단조로울 수 있는 룩 소개를 재밌게 표현했답니다. 이런 식으로 마케팅 콘텐츠를 만들 때도 댄스 챌린지를 색다르게 콘텐츠에 녹여내서 재미와 창의성을 더해보면 어떨까요? 3️⃣ 1월의 인플루언서 <타코사마 / 여단오>여러분들은 커플 유튜브 채널 구독하고 계신가요? 커플 유튜브는 매니아층이 뚜렷한 채널 중 하나인데요. 여러 커플 유튜버들이 생겨나면서 국제커플 유튜브 채널도 이젠 흔하게 볼 수 있죠. 그 중 최근 더욱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두 개의 국제커플 채널이 있어서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첫 번째로는 '타코사마'입니다. '타코사마'는 일본인 '코타'와 한국인 '혜진'이 운영하는 한일 커플 채널로 구독자 30만명을 보유하고 있어요.이 둘은 2018년에 캐나다 어학연수에서 처음 만나 국경을 넘는 사랑을 시작했어요. 2020년에 코로나 19로 서로 만나지도 못하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사랑을 계속 이어갔죠. 그리고 2022년, 혜진이 일본으로 어학연수를 가게 되면서 일본에서의 다양한 경험과 함께하는 일상을 담아내며 채널이 더욱 풍성해졌어요. 두 사람은 이후에도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각자의 가족들과도 친밀한 관계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이 둘의 결혼을 응원하는 팬들이 정말 많았는데요.그러던 중 2024년 12월 말에 프로포즈 영상이 올라왔고 뜨거운 반응을 기록했어요. 업로드한지 4일 만에 68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에 올랐답니다. 7년 동안 거리와 문화의 차이, 팬데믹 같은 여러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온 두 사람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채널에 담겨 있었기에, 구독자들은 깊은 감동을 느낄 수밖에 없었죠. 특히, 코타가 두 사람이 처음 만났던 캐나다에서 준비한 서프라이즈 프로포즈는 그 감동을 배가시켰습니다.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혜진을 향한 코타의 진심 어린 고백은 보는 이들에게마저 울림을 전했어요.이 프로포즈 영상을 기점으로 '타코사마'의 구독자 수는 더욱 상승했어요. 많은 팬들이 영상의 감동에 공감하며 새로운 시청자로 유입된 덕분이죠. 지금도 탄탄한 팬층을 보유하고 있지만 앞으로 더욱 더 성장세를 띌 것으로 예상되는 유튜브 채널이니 주목해보자고요!두 번째로 소개해드릴 유튜브 채널은 '여단오'에요. 여단오는 한중 커플 유튜브로 한국인 '단오'와 중국인 '여루'의 유쾌하고 달달한 케미를 볼 수 있답니다. 두 사람은 대학생 때 CC로 만났다가 단오가 중국어를 더욱 깊이 있게 배우고 롱디를 극복하기 위해 중국으로 유학을 간 것이라고 해요. 이 두 사람도 2018년에 연애를 시작해서 지금까지 장기간 연애를 하고 있는 커플이랍니다. 현재 단오는 중국에서 여루와 함께 생활하며 한국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다양한 일상을 영상으로 풀어내고 있는데요, 특히 단오의 센스 넘치는 자막은 영상을 더욱 유쾌하게 만들어주는 포인트로 자리 잡았어요. 이 덕분에 '여단오'는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었어요. 그러다가 최근 롱폼 위주의 영상만을 올리던 여단오 채널에서 숏츠 영상을 올리기 시작했는데요. 중남이라는 키워드를 내세워 그동안 재밌었던 모먼트들을 편집해 올리면서 채널의 신규 유입자가 빠르게 늘어 났어요. '아 쇼츠 올리니까 1만명 상승 뭐임;; 아 팬미팅 하기 전까지는 덜 유명해져야 되는데', '숏츠 열일해서 온 세상 사람들 여단오 재밌는 거 알아버리겠네'라는 댓글들이 달리기도 했답니다. 현재 여단오 채널의 구독자는 19만 명정도인데 롱폼 영상들이 대부분 20-30만회의 조회수를 보이며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는데요. 최근 숏츠 영상의 폭발적인 인기로 '여단오' 채널은 이제 더욱 떡상하는 중이라 할 수 있죠. 아직도 국제 커플 유튜브 채널의 매력을 잘 모르시겠다면 여단오의 숏츠 영상을 시청해보세요. 바로 채널 정주행하실지도 몰라요!오늘의 소마코 콕📌✔️ X(트위터)에서는 좋아하는 아이돌을 덕질하기 위해 다양한 주접멘트 밈을 사용하고 있어요. ✔️ 해외에서 먼저 인기를 끌기 시작한 웨잇 챌린지는는 악플읽기, 룩북 콘텐츠로 베리에이션되었어요. ✔️ 국제커플 유튜브 채널들이 최근 유튜브에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요. Writer. 트렌드 주방장  By. 마케팅 컨설턴시 골드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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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마코] 마케팅 Contents📌

[1월 Z세대 PICK] 새해부터 보법이 다른 요즘 트렌드 알려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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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지난 9일(현지시간) 열린 &lsquo;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25&rsquo; 행사에서 새 인공지능(AI) 모델&middot;클라우드 인프라&middot;AI 칩 등 여러 혁신 기술을 공개했어요. 특히 공개된 기술 중 7세대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5138953&amp;cid=43667&amp;categoryId=43667">텐서처리장치(TPU)</a> &lsquo;<a href="https://biz.chosun.com/it-science/ict/2025/04/10/LZF46W4PKVH4NOCKNTGWJMOBPQ/">아이언우드(Ironwood)</a>&rsquo;에 많은 사람들이 주목했는데요. 이전 TPU 모델 대비 성능이 10배 이상 개선됐기 때문. 구글은 아이언우드가 연산 성능은 물론 전력 효율성, <a href="https://newneek.co/@headlight/article/8974?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089&amp;utm_content=8974">HBM(고대역폭 메모리)</a> 용량까지 모두 직전 모델과 비교했을 때 뛰어난 성능을 보인다고 설명했어요. &ldquo;지금까지 개발된 TPU 중 가장 강력한 칩&rdquo;이라며 연말에 출시할 계획을 밝혔고요.

구글은 이날 자사의 생성형 AI 시스템 &lsquo;<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9361?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089&amp;utm_content=9361">제미나이</a>&rsquo;의 신규 모델인 &lsquo;<a href="https://view.asiae.co.kr/article/2025041008231148838">제미나이 2.5 플래시</a>&rsquo;를 공개하기도 했어요. 해당 모델은 실시간 요약과 문서 탐색에 특화된 AI로, 프롬프트가 얼마나 복잡한지에 따라 추론 수준을 조정할 수 있는데요. 질문이 복잡한 정도에 따라 답변 시간을 조정할 수 있어, 간단한 요청이라면 더욱 신속하게 답변을 내놓는다고. 구글클라우드 CEO는 &ldquo;제미나이 2.5 플래시를 구글의 &lsquo;AI 하이퍼컴퓨터&rsquo; 환경에서 작동시키면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7822?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089&amp;utm_content=7822">GPT-4o</a>의 2배 성능을 보일 것&rdquo;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어요. 이러한 구글의 AI 등을 탑재해 협력할 기업 중 하나로 삼성이 꼽히기도 했는데요. 이에 올해 상반기 출시하는 삼성의 가정용 AI 로봇 &lsquo;볼리&rsquo;엔 구글의 <a href="https://www.news1.kr/it-science/general-it/5748940">생성형 AI 모델이 들어갈 예정</a>이라고.&nbsp;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지지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구글 클라우드&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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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지난 9일(현지시간) 열린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25’ 행사에서 새 인공지능(AI) 모델·클라우드 인프라·AI 칩 등 여러 혁신 기술을 공개했어요. 특히 공개된 기술 중 7세대 텐서처리장치(TPU) ‘아이언우드(Ironwood)’에 많은 사람들이 주목했는데요. 이전 TPU 모델 대비 성능이 10배 이상 개선됐기 때문. 구글은 아이언우드가 연산 성능은 물론 전력 효율성, HBM(고대역폭 메모리) 용량까지 모두 직전 모델과 비교했을 때 뛰어난 성능을 보인다고 설명했어요. “지금까지 개발된 TPU 중 가장 강력한 칩”이라며 연말에 출시할 계획을 밝혔고요.
구글은 이날 자사의 생성형 AI 시스템 ‘제미나이’의 신규 모델인 ‘제미나이 2.5 플래시’를 공개하기도 했어요. 해당 모델은 실시간 요약과 문서 탐색에 특화된 AI로, 프롬프트가 얼마나 복잡한지에 따라 추론 수준을 조정할 수 있는데요. 질문이 복잡한 정도에 따라 답변 시간을 조정할 수 있어, 간단한 요청이라면 더욱 신속하게 답변을 내놓는다고. 구글클라우드 CEO는 “제미나이 2.5 플래시를 구글의 ‘AI 하이퍼컴퓨터’ 환경에서 작동시키면 GPT-4o의 2배 성능을 보일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어요. 이러한 구글의 AI 등을 탑재해 협력할 기업 중 하나로 삼성이 꼽히기도 했는데요. 이에 올해 상반기 출시하는 삼성의 가정용 AI 로봇 ‘볼리’엔 구글의 생성형 AI 모델이 들어갈 예정이라고.

MZ세대 사이에서 꾸준히 언급되는 두 사람이 있다. 아이브의 장원영과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임단 T1의 페이커(이상혁). 2004년생 장원영과 1996년생 이상혁은 각각 아이돌과 e스포츠라는 전혀 다른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내며 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다.이들은 단순히 본업에서의 성공을 넘어서, 회사나 인간관계의 롤모델로도 자주 언급된다. 인스타그램의 자기계발 콘텐츠 페이지들에서도 이들의 명언이 자주 회자되며, 그들이 언급한 책은 베스트셀러가 되기도 한다. 두 사람의 사례를 통해 MZ세대가 선호하는 동료의 모습을 살펴보자.1. 본업천재 모먼트&nbsp;<img src="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t1.daumcdn.net/brunch/service/user/2fCF/image/YOGpqqxdgciQME-XcfTtZh71law.jpg" alt="브런치 글 이미지 1">MZ세대는 본업에서 탁월한 성과를 내는 사람을 좋아한다. 인스타그램에서 #본업천재 해시태그로 검색하면 1만 개 이상의 게시물이 나온다. 대부분이 연예인과 관련된 내용이지만, 이는 본업에서 인정받지 못하면 다른 활동에서도 주목받기 어렵다는 점을 보여준다.업무 환경에서도 비슷하다. 경력이나 직책과 상관없이 본업에서 실력을 보이지 못하면 동료들에게 인정받기 어렵다. 과거 드라마에서 자주 등장하던, 소리만 지르고 실력은 없는 상사들이 설 자리를 잃는 이유다. 상향식 평가의 확산뿐만 아니라, 동료 간 신뢰와 존중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이런 변화는 자연스러운 결과다.특히 빠르게 변하는 시대에서는 경력이 많아도 트렌드에 뒤처지기 쉽다. 과거 경험만을 근거로 "예전에 해봤다"는 식의 접근은 현실에 적용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실무 외의 업무가 많은 팀장 이상 직급일수록 트렌드를 민감하게 파악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트렌드의 중심에 있는 MZ세대에게 존중받기 어렵다.2. 자기관리 끝판왕<img src="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t1.daumcdn.net/brunch/service/user/2fCF/image/ltd7HEtROfq2lfqbgTGxHuZJveY.jpg" alt="브런치 글 이미지 2">두 번째로 MZ세대들은 자기관리를 잘 하는 사람을 좋아한다. 장원영과 페이커는 개인 시간에도&nbsp;철저하게 자기를 관리한다.&nbsp;페이커의 하루 일과표나 훈련 시간, 좋아하는 책이나 취미 등이 화제가 되고, 장원영 역시 식단 조절이나 운동 등 철저한 관리를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nbsp;MZ세대들의 자기관리를 잘하는 사람을 좋아하는 것은&nbsp;자기 관리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까지 이어지고 있는 '갓생'트렌드는 기성세대가 아닌 MZ세대가 중심된&nbsp;&nbsp;트렌드이다. 불안한 사회 속 하루하루를 최선을 다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MZ세대들에게 철저한 자기 관리는 필수 스펙이 된지 오래다.&nbsp;누구보다 자기관리의 어려움을 잘 아는&nbsp;MZ세대들은 자기 관리를 잘 하는 사람을 존경할 수 밖에 없다.&nbsp;특히 숏츠를 중심으로 도파민 과잉 사회에 살고 있는 만큼 현재의 즐거움을 포기하고 인내하는 모습을 보며 자기 관리 하는 사람에 대한 존경 심이 우려러 나오게 된다.&nbsp;3. 사유를 통한 확고한 자기 철학세번째로 MZ세대들은 깊은 사유를 통해 만들어진 본인만의 확고한 철학을 가진 사람을 좋아한다. 장원영과 페이커 모두 독서를 좋아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아이돌과 프로게이머의 취미가 독서라는 것이 특이하지만, 그들은 독서를 통해 마음을 다스리고 본인만의 확고한 인생 철학을 구축하고 있다.&nbsp;최근 장원영이 '유퀴즈 온더 블럭'에 나와 한 말이 화제가 됐다.&nbsp;<img src="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t1.daumcdn.net/brunch/service/user/2fCF/image/m18F9v1-9shxl8iKMx6HobIrIjs.png" alt="브런치 글 이미지 3">타인의 평가로 인한 스트레스가 고민이라고 말한 장원영은 본인이 악플을 이겨내는 자세로, 큰 시련이 있으면 시련 뒤에는 반드시 2배의 보상이 기다리고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녀는 보상 없는 고통은 없다고 말하며, 실제로 보상이 따르지 않더라도 그렇게 믿는 것만으로도 큰 힘을 얻는다고 말했다.&nbsp;변수가 많고 혼란스러운 사회 속 확고한 자기 철학을 가지고 있는 동료들은 MZ세대들에게 신뢰를 받는다. 무엇이 정답인지 모르는 상황 속에서 본인 만의 확고한 생각을 바탕으로 해답을 제시하는 동료들의 의견을 들으면 자연스럽게 따를 수 밖에 없다.&nbsp;결론: MZ세대들의 좋은 레퍼런스가 되세요.&nbsp;MZ세대에게 인정받는 동료나 상사가 되기 위해서는 꾸준한 자기계발과 성실함이 필요하다.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모습은 신뢰의 기반이 된다. 존경받는 사람이 되기는 어려울지라도, 최소한 좋은 레퍼런스로 남을 수 있다면 자연스럽게 리더십도 형성된다.MZ세대와 함께 일해야 하는 시대, 꼰대가 아닌 레퍼런스로 삼을 만한 사람이 되어보자. 이는 더 건강하고 효율적인 조직 문화를 만드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MZ세대 사이에서 꾸준히 언급되는 두 사람이 있다. 아이브의 장원영과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임단 T1의 페이커(이상혁). 2004년생 장원영과 1996년생 이상혁은 각각 아이돌과 e스포츠라는 전혀 다른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내며 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다.이들은 단순히 본업에서의 성공을 넘어서, 회사나 인간관계의 롤모델로도 자주 언급된다. 인스타그램의 자기계발 콘텐츠 페이지들에서도 이들의 명언이 자주 회자되며, 그들이 언급한 책은 베스트셀러가 되기도 한다. 두 사람의 사례를 통해 MZ세대가 선호하는 동료의 모습을 살펴보자.1. 본업천재 모먼트 MZ세대는 본업에서 탁월한 성과를 내는 사람을 좋아한다. 인스타그램에서 #본업천재 해시태그로 검색하면 1만 개 이상의 게시물이 나온다. 대부분이 연예인과 관련된 내용이지만, 이는 본업에서 인정받지 못하면 다른 활동에서도 주목받기 어렵다는 점을 보여준다.업무 환경에서도 비슷하다. 경력이나 직책과 상관없이 본업에서 실력을 보이지 못하면 동료들에게 인정받기 어렵다. 과거 드라마에서 자주 등장하던, 소리만 지르고 실력은 없는 상사들이 설 자리를 잃는 이유다. 상향식 평가의 확산뿐만 아니라, 동료 간 신뢰와 존중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이런 변화는 자연스러운 결과다.특히 빠르게 변하는 시대에서는 경력이 많아도 트렌드에 뒤처지기 쉽다. 과거 경험만을 근거로 "예전에 해봤다"는 식의 접근은 현실에 적용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실무 외의 업무가 많은 팀장 이상 직급일수록 트렌드를 민감하게 파악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트렌드의 중심에 있는 MZ세대에게 존중받기 어렵다.2. 자기관리 끝판왕두 번째로 MZ세대들은 자기관리를 잘 하는 사람을 좋아한다. 장원영과 페이커는 개인 시간에도 철저하게 자기를 관리한다. 페이커의 하루 일과표나 훈련 시간, 좋아하는 책이나 취미 등이 화제가 되고, 장원영 역시 식단 조절이나 운동 등 철저한 관리를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MZ세대들의 자기관리를 잘하는 사람을 좋아하는 것은 자기 관리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까지 이어지고 있는 '갓생'트렌드는 기성세대가 아닌 MZ세대가 중심된  트렌드이다. 불안한 사회 속 하루하루를 최선을 다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MZ세대들에게 철저한 자기 관리는 필수 스펙이 된지 오래다. 누구보다 자기관리의 어려움을 잘 아는 MZ세대들은 자기 관리를 잘 하는 사람을 존경할 수 밖에 없다. 특히 숏츠를 중심으로 도파민 과잉 사회에 살고 있는 만큼 현재의 즐거움을 포기하고 인내하는 모습을 보며 자기 관리 하는 사람에 대한 존경 심이 우려러 나오게 된다. 3. 사유를 통한 확고한 자기 철학세번째로 MZ세대들은 깊은 사유를 통해 만들어진 본인만의 확고한 철학을 가진 사람을 좋아한다. 장원영과 페이커 모두 독서를 좋아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아이돌과 프로게이머의 취미가 독서라는 것이 특이하지만, 그들은 독서를 통해 마음을 다스리고 본인만의 확고한 인생 철학을 구축하고 있다. 최근 장원영이 '유퀴즈 온더 블럭'에 나와 한 말이 화제가 됐다. 타인의 평가로 인한 스트레스가 고민이라고 말한 장원영은 본인이 악플을 이겨내는 자세로, 큰 시련이 있으면 시련 뒤에는 반드시 2배의 보상이 기다리고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녀는 보상 없는 고통은 없다고 말하며, 실제로 보상이 따르지 않더라도 그렇게 믿는 것만으로도 큰 힘을 얻는다고 말했다. 변수가 많고 혼란스러운 사회 속 확고한 자기 철학을 가지고 있는 동료들은 MZ세대들에게 신뢰를 받는다. 무엇이 정답인지 모르는 상황 속에서 본인 만의 확고한 생각을 바탕으로 해답을 제시하는 동료들의 의견을 들으면 자연스럽게 따를 수 밖에 없다. 결론: MZ세대들의 좋은 레퍼런스가 되세요. MZ세대에게 인정받는 동료나 상사가 되기 위해서는 꾸준한 자기계발과 성실함이 필요하다.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모습은 신뢰의 기반이 된다. 존경받는 사람이 되기는 어려울지라도, 최소한 좋은 레퍼런스로 남을 수 있다면 자연스럽게 리더십도 형성된다.MZ세대와 함께 일해야 하는 시대, 꼰대가 아닌 레퍼런스로 삼을 만한 사람이 되어보자. 이는 더 건강하고 효율적인 조직 문화를 만드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장원영, 페이커 같은 동료가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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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목요일 여러분의 커리어 고민타래를 시원하게 풀어드립니다.
</blockquote>

열심히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다듬고 나니 벌써 새벽 두시&hellip; 이제 막 &lsquo;지원하기&rsquo; 버튼만 누르면 되는데, 손이 쉽게 떨어지지 않습니다.&nbsp;

&ldquo;이 시간에 보내면 밤낮이 바뀐 사람처럼 보이진 않을까?&rdquo;

&ldquo;예의 없는 지원자라고 생각하면 어쩌지?&rdquo;

누군가는 별일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취업을 준비하는 지금의 우리는 그런 사소한 부분까지도 신경 쓰일 수밖에 없습니다. 작은 것 하나라도 실수하고 싶지 않고, 조금이라도 더 매력적으로 보이고 싶은 간절함 때문이겠죠. 그렇다면 새벽이나 늦은 잠에 입사지원 정말 불이익이 있을까요? 오늘의 주제는 &lsquo;입사지원 시간&rsquo;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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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 오늘의 고민타래</h3>
</blockquote>

<aside>
낮에는 알바를 하고 있어서 입사지원을 하거나,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시간이 거의 없습니다. 보통 밤에 작성해서 새벽 시간대에 지원을 하곤하는데요. 늦은 밤이나 새벽에 제출하는 것에 불이익이 있을까요? 시스템에서 제출 시간이 보여지면 &#39;밤낮이 바뀐 생활을 하는 건가?&#39; 라는 부정적인 인식을 줄수도 있을 것 같아서요. 괜한 걱정인가 싶긴한데 다들 몇시쯤 지원하시나요?

<hr />
<h3>🧤 멘토의 뜨개질</h3>

제출 시간이 합격과 불합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아요. 오히려 그 시간에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도전하는 모습이 오히려 누군가에겐 플러스 점수로 다가갈 거예요. 당신의 진심과 노력이 빛나는 순간이 반드시 올 거라 믿어요. 요즘 많이 안 좋지만 언젠가는 좋은 일이 생길 거라고 믿습니다. 힘내세요, 응원할게요!

시스템분석설계 및 개발 15년차 이상

새벽이나 밤에 지원한다고 해서 탈락 처리를 하는 곳은 없습니다. 오히려 직장을 다니는 분들은 늦은 밤이나 새벽에 이력서를 만들고 지원을 하죠. 시간이 오전 오후에는 없다 보니 이때 많이 합니다

인사(HR) 8년차

&nbsp;보통 기업들의 입사지원 시스템은 늦은 시간이나 새벽에 제출하는 것에 대해 특별한 불이익을 두지는 않아요. 중요한 건 지원서와 자기소개서의 내용이 얼마나 잘 쓰였느냐겠죠. 다만, 제출 시간을 신경 쓰신다면 더 좋은 인상을 주기 위해...<a class="out-link" href="https://career.saramin.co.kr/feed/view/88834?utm_source=newneek&amp;utm_medium=newneek_article&amp;utm_campaign=career_series&amp;utm_content=article_8"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답변 전체 보기 ▶︎</a>

고객상담&middot;TM 10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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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력서를 작성하고 기업체에 지원하려는 지원자의 입장에서는 새벽이나 밤에 입사 지원하는 것이 우려스러울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제출 시간이 밤이든 새벽이던 공고에 나와 있는 일정만 맞추면 부정적인 인식은 크게 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지원한 시간을 전혀 보지 않을 것 같습니다. 걱정하지 마시고 지원하시면 됩니다.

플랜트 설계 12년차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새벽에 제출하든 낮에 제출하든 시스템에서 확인 안 합니다. 지원서가 넘치도록 많을 거고 읽어야 할 자소서나 스펙도 산더미인데 그중 고작 지원서 제출 시간을 볼까요 본다 한들 의미도 없습니다. 주간에 제출하란 말도 없고 불이익 예고한 적도 없고... 진짜 만에 하나 문제삼더라도 그냥 솔직하게 낮에 일 하고 밤에 구직활동 했다고 말하면 전혀 문제 없죠. 많은 구직자들이 그렇게 사는데요. 오히려 성실하게 사는 이미지로 보여서 좋게 보일 수도 있죠. 아~무 걱정 마시고 기한 내에 제출만 하시면 됩니다.

IT개발&middot;데이터 1년차

제가 사람인으로 지원서 확인할 때 제출 시간은 안 나왔던 거 같아요 열람하기 전에 직관적으로 보이는 건...<a class="out-link" href="https://career.saramin.co.kr/feed/view/88834?utm_source=newneek&amp;utm_medium=newneek_article&amp;utm_campaign=career_series&amp;utm_content=article_8"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답변 전체 보기 ▶︎</a>

총무&middot;법무&middot;사무 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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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 />
멘토들의 의견을 종합해 보면, 입사지원을 새벽이나 늦은 밤에 했다는 이유만으로 불이익을 받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에 안심해도 좋습니다. 실제로 이직을 꿈꾸는 직장인들이나, 취업 준비생들 대부분이 바쁜 낮 시간을 피해 밤이나 새벽에 지원서를 제출하곤 합니다.

대부분 &lsquo;언제 보냈느냐&rsquo;보다는 내용에 얼마나 충실했는지, 지원하는 직무에 맞게 나를 얼마나 잘 보여주었는지, 회사와 잘 맞는 인재인지에 더 집중합니다. 물론 &lsquo;밤에 보냈네?&rsquo; 하고 눈에 띌 수는 있겠지만 &lsquo;밤낮이 바뀐 생활을하나?&rsquo; 보다는 &lsquo;이 시간에도 노력했구나&rsquo;로 보일 수도 있다는 것이죠. 결국 중요한 것은 시간보다도 &lsquo;내용&rsquo;과 &lsquo;진심&rsquo;입니다.&nbsp;

멈추지 말고, 열심히 도전하고 지원하기를 바랍니다! 💪

&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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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 HOT 고민타래</h3>
</blockqu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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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class="out-link" href="https://career.saramin.co.kr/feed/view/88752?utm_source=newneek&amp;utm_medium=newneek_article&amp;utm_campaign=career_series&amp;utm_content=article_8"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나이 많은 물경력 뭐를 배워서 어떻게 살아야할까요?</a>

<a href="https://career.saramin.co.kr/feed/view/88704?utm_source=newneek&amp;utm_medium=newneek_article&amp;utm_campaign=career_series&amp;utm_content=article_8"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퇴사 말하기가 어려워요...</a>

<a href="https://career.saramin.co.kr/feed/view/88766?utm_source=newneek&amp;utm_medium=newneek_article&amp;utm_campaign=career_series&amp;utm_content=article_8"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연봉 4500 계약직 VS 연봉 3000 정규직</a>

<a href="https://career.saramin.co.kr/feed/view/88740?utm_source=newneek&amp;utm_medium=newneek_article&amp;utm_campaign=career_series&amp;utm_content=article_8"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최종적으로 입사 확인 후 취소...</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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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커리어 고민 남기면 멘토가 바로 답변 <a class="out-link" href="https://career.saramin.co.kr/?utm_source=newneek&amp;utm_medium=newneek_article&amp;utm_campaign=career_series&amp;utm_content=article_8"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나도 질문하러 가기 ▶︎</a>

매주 목요일 여러분의 커리어 고민타래를 시원하게 풀어드립니다.

열심히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다듬고 나니 벌써 새벽 두시… 이제 막 ‘지원하기’ 버튼만 누르면 되는데, 손이 쉽게 떨어지지 않습니다. 
“이 시간에 보내면 밤낮이 바뀐 사람처럼 보이진 않을까?”
“예의 없는 지원자라고 생각하면 어쩌지?”
누군가는 별일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취업을 준비하는 지금의 우리는 그런 사소한 부분까지도 신경 쓰일 수밖에 없습니다. 작은 것 하나라도 실수하고 싶지 않고, 조금이라도 더 매력적으로 보이고 싶은 간절함 때문이겠죠. 그렇다면 새벽이나 늦은 잠에 입사지원 정말 불이익이 있을까요? 오늘의 주제는 ‘입사지원 시간’입니다.
 

🧶 오늘의 고민타래


낮에는 알바를 하고 있어서 입사지원을 하거나,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시간이 거의 없습니다. 보통 밤에 작성해서 새벽 시간대에 지원을 하곤하는데요. 늦은 밤이나 새벽에 제출하는 것에 불이익이 있을까요? 시스템에서 제출 시간이 보여지면 '밤낮이 바뀐 생활을 하는 건가?' 라는 부정적인 인식을 줄수도 있을 것 같아서요. 괜한 걱정인가 싶긴한데 다들 몇시쯤 지원하시나요?

🧤 멘토의 뜨개질
제출 시간이 합격과 불합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아요. 오히려 그 시간에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도전하는 모습이 오히려 누군가에겐 플러스 점수로 다가갈 거예요. 당신의 진심과 노력이 빛나는 순간이 반드시 올 거라 믿어요. 요즘 많이 안 좋지만 언젠가는 좋은 일이 생길 거라고 믿습니다. 힘내세요, 응원할게요!
시스템분석설계 및 개발 15년차 이상
새벽이나 밤에 지원한다고 해서 탈락 처리를 하는 곳은 없습니다. 오히려 직장을 다니는 분들은 늦은 밤이나 새벽에 이력서를 만들고 지원을 하죠. 시간이 오전 오후에는 없다 보니 이때 많이 합니다
인사(HR) 8년차
 보통 기업들의 입사지원 시스템은 늦은 시간이나 새벽에 제출하는 것에 대해 특별한 불이익을 두지는 않아요. 중요한 건 지원서와 자기소개서의 내용이 얼마나 잘 쓰였느냐겠죠. 다만, 제출 시간을 신경 쓰신다면 더 좋은 인상을 주기 위해...답변 전체 보기 ▶︎
고객상담·TM 10년차


우선 이력서를 작성하고 기업체에 지원하려는 지원자의 입장에서는 새벽이나 밤에 입사 지원하는 것이 우려스러울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제출 시간이 밤이든 새벽이던 공고에 나와 있는 일정만 맞추면 부정적인 인식은 크게 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지원한 시간을 전혀 보지 않을 것 같습니다. 걱정하지 마시고 지원하시면 됩니다.
플랜트 설계 12년차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새벽에 제출하든 낮에 제출하든 시스템에서 확인 안 합니다. 지원서가 넘치도록 많을 거고 읽어야 할 자소서나 스펙도 산더미인데 그중 고작 지원서 제출 시간을 볼까요 본다 한들 의미도 없습니다. 주간에 제출하란 말도 없고 불이익 예고한 적도 없고... 진짜 만에 하나 문제삼더라도 그냥 솔직하게 낮에 일 하고 밤에 구직활동 했다고 말하면 전혀 문제 없죠. 많은 구직자들이 그렇게 사는데요. 오히려 성실하게 사는 이미지로 보여서 좋게 보일 수도 있죠. 아~무 걱정 마시고 기한 내에 제출만 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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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들의 의견을 종합해 보면, 입사지원을 새벽이나 늦은 밤에 했다는 이유만으로 불이익을 받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에 안심해도 좋습니다. 실제로 이직을 꿈꾸는 직장인들이나, 취업 준비생들 대부분이 바쁜 낮 시간을 피해 밤이나 새벽에 지원서를 제출하곤 합니다.
대부분 ‘언제 보냈느냐’보다는 내용에 얼마나 충실했는지, 지원하는 직무에 맞게 나를 얼마나 잘 보여주었는지, 회사와 잘 맞는 인재인지에 더 집중합니다. 물론 ‘밤에 보냈네?’ 하고 눈에 띌 수는 있겠지만 ‘밤낮이 바뀐 생활을하나?’ 보다는 ‘이 시간에도 노력했구나’로 보일 수도 있다는 것이죠. 결국 중요한 것은 시간보다도 ‘내용’과 ‘진심’입니다. 
멈추지 말고, 열심히 도전하고 지원하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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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많은 물경력 뭐를 배워서 어떻게 살아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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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인 새벽에 지원, 인사담당자가 보는 시각은?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0908?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104&amp;utm_content=30908">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되면서</a> 치러지는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0857?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104&amp;utm_content=30857">조기 대선</a>일이 오는 6월 3일 화요일로 정해졌어요. 이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등 각 정당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하는 사람들이 속속 나오고 있는데요. 어느 당에서 누가 출마할 예정인지 살펴봤어요. (🦔: 알쏭달쏭 여론조사도 쉽게 정리했슴!)

<h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lsquo;후보&rsquo; 등장</h3>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는 여러 여론조사에서 대선 주자 중 후보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데요. 오늘(10일) <a href="https://youtu.be/mr_2ywAJ4Lo?si=S4PZ1JfEPHSyjwFy">영상 메시지</a>를 공개하고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어요. 이 전 대표는 영상을 통해 사회적 갈등의 핵심 원인을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410_0003133650">&lsquo;경제적 양극화&rsquo;라고 진단</a>하면서, 실용주의적 정책으로 경제를 살리겠다고 공약했는데요. 그러면서 &ldquo;진짜 대한민국&rdquo;을 만들겠다며 &#39;K-이니셔티브(initiative)&#39;라는 새로운 국가 비전을 제시했어요. 구체적인 상은 내일(11일) 발표할 계획이라고.

<ul>
	<li>
	여론조사 살펴보기 📊: &lsquo;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rsquo;이라는 말이 있을 만큼 <a href="https://www.news1.kr/politics/assembly/5745852">높은 지지율</a>을 보이고 있는데요. 하지만 지지정당이 없는 &lsquo;무당층&rsquo;에서의 지지율은 <a href="https://www.news1.kr/politics/assembly/5745714">국민의힘 후보에 밀리고</a> 있어서, 이 전 대표가 어떻게 중도층의 표심을 잡을지가 관전 포인트예요. 이 전 대표의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8540?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104&amp;utm_content=18540">&lsquo;우클릭&rsquo; 행보</a>가 얼마나 효과를 보일지가 관건인 것.
	</li>
</ul>

<h3>김두관&middot;김동연: &ldquo;잠깐, 우리도 있어!&rdquo;</h3>

민주당 내에서 이 전 대표 대세론이 커지며 나머지 인물 중 상당수가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김두관 전 의원과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출마를 선언했어요.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407066400001">김 전 의원은</a> <a href="https://newneek.co/@pizzastation/article/15349?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104&amp;utm_content=15349">제왕적 대통령제</a> 개혁을 중심으로 한 개헌과 지역균형 발전을 강조했고요.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40909270005452">김 도지사는</a> 자신이 경제 위기 극복 적임자라며, 경제부총리 경력 등 경제 관련 경험을 강조했어요. 한편 <a href="https://www.pressian.com/pages/articles/2025040916132427344">김경수 전 경남도지사도</a> 출마를 고심하고 있다고.&nbsp;

<ul>
	<li>
	여론조사 살펴보기 📊: 민주당 등 범진보 진영 대선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서도 두 후보는 <a href="https://www.newstomato.com/ReadNews.aspx?no=1256436">이 전 대표에 크게 밀리고</a> 있는데요. &lsquo;이재명 대세론&rsquo; 때문에 민주당 최종 대선 후보를 정하는 당내 경선이 <a href="https://www.segye.com/newsView/20250409517281">관심을 못 받을 거라는</a> 말이 나와요. 이들이 반전을 위해 어떤 전략을 펼칠지가 관전 포인트라고.
	</li>
</ul>

<h3>국민의힘, 갑자기 분위기 김문수?</h3>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윤 전 대통령 탄핵 정국을 지나며 보수 진영 유력 대선 주자로 떠올랐는데요. &nbsp;어제(9일) 공식 출마 선언을 하면서 대권 경쟁에 뛰어들었어요. 김 전 장관은 &ldquo;<a href="https://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1191462.html">나는 검찰 불려갈 일 없는 사람</a>&rdquo;이라며 이재명 전 대표의 <a href="https://www.news1.kr/politics/assembly/5745627">사법 리스크</a>를 지적하는 한편, &ldquo;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는 세력에 물러서지 않겠다&rdquo;며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409_0003132107">강성 보수층을 겨냥</a>한 메시지를 내기도 했어요.

<ul>
	<li>
	여론조사 살펴보기 📊: 보수 진영 내에서는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지만, 이재명 vs. 김문수 가상 대결에서는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407_0003129884">크게 밀리고 있어요</a>. 때문에 당 내에서는 &ldquo;다른 사람이 최종 후보 되는 게 맞아!&rdquo; 하는 목소리도 나오는데요. 이에 경선에서 당원들이 다른 후보를 밀어줄 가능성도 있어요.
	</li>
</ul>

<h3>쏟아지는 후보들, &ldquo;이재명 잡을 사람 나야 나&rdquo;</h3>

보수 진영 내 김 전 장관의 지지율이 <a href="https://www.newstomato.com/ReadNews.aspx?no=1256428">압도적인 건 아니에요</a>. 그래서 국민의힘에서는 대선 출마를 선언하는 사람이 쏟아져나오고 있는데요. 높은 지지율을 보이는 주요 후보를 살펴보면(가나다순):

<ul>
	<li>
	안철수 의원: 지난 8일 <a href="https://www.donga.com/news/Politics/article/all/20250408/131369714/2">출마를 공식 선언</a>하면서, 과학&middot;경제에 강한 자신이 대한민국을 발전시킬 수 있는 사람이라고 강조했어요. 그러면서 중도층에게 소구력이 큰 자신이 &ldquo;이재명을 이길 수 있는 유일한 후보&rdquo;라고 주장하기도 했어요.
	</li>
	<li>
	오세훈 서울시장: 오는 13일 <a href="https://www.news1.kr/local/seoul/5748149">출마 기자회견을 예고</a>했는데요. &lsquo;약자와의 동행&rsquo;을 상징할 수 있는 곳에서 열겠다고 밝히며 &ldquo;경제가 어려울수록 약자와의 동행이 가장 중요한 가치&rdquo;라고 강조했고, 이 부분에 초점을 맞춘 공약을 발표하겠다고 했어요.
	</li>
	<li>
	유승민 전 의원: 출마 여부를 확실히 밝히지는 않았는데요. 최근 &ldquo;<a href="https://www.pressian.com/pages/articles/2025040811390978570">이번 대선은 경제 대선</a>&rdquo;이라며 경제학자 출신인 자신의 경력을 어필했어요. 그러면서 &ldquo;100% 국민 투표로 최종 후보 정해야 해!(완전국민경선)&rdquo; 당에 요구하기도 했어요.
	</li>
	<li>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오늘(10일) <a href="https://www.seoul.co.kr/news/politics/congress/2025/04/10/20250410500144">출사표를 던지며</a> 이재명 민주당 전 대표를 겨냥해 &ldquo;위험한 사람이 대통령이 되고 나라를 망치는 것은 막아야 한다&rdquo;고 했어요. 그러면서 자신이 이 전 대표를 이길 적임자라고 강조했고요. &lsquo;국민소득 4만 달러, 중산층 70% 시대&rsquo;라는 비전도 내놓았어요.
	</li>
	<li>
	홍준표 대구시장: 내일(11일) <a href="https://www.sedaily.com/NewsView/2GRGV2S7IP">시장직을 내려놓고</a>, 14일에 출마 선언을 하겠다고 예고했어요. <a href="https://www.kmib.co.kr/article/view.asp?arcid=0027950331">대선 후보 경력을 강조</a>하면서 &ldquo;민주당이 국회에 이어 행정부까지 폭주하면 미래가 없다&rdquo;며 민주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향해 날을 세우고 있어요.
	</li>
</ul>

이 밖에도 전현직 국회의원, 지자체장 등이 연이어 출마를 선언하면서 후보가 20명 안팎에 이를 거라는 전망도 나와요.

<ul>
	<li>
	여론조사 살펴보기 📊: 지지율&middot;인지도가 <a href="https://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1191486.html">미미한 인물까지 출마</a>를 선언하자, 국민의힘은 1차로 국민 여론조사를 통해 후보를 4명으로 추리고, 2차로 2인으로 압축한 뒤 최종 후보를 선출하겠다고 <a href="https://www.donga.com/news/Politics/article/all/20250410/131386916/2">발표했는데요</a>. 후보가 정리된 다음 살펴봐야 의미 있는 지지율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요.&nbsp;
	</li>
</ul>

<h3>다른 정당에서는 누가 나와?</h3>

원내 정당을 중심으로 알아보면요:

<ul>
	<li>
	개혁신당 &ldquo;40세 이준석은 다릅니다&rdquo;: 개혁신당은 지난달 18일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21638">이준석 의원을 대선 후보로 선출</a>했어요. 이 의원은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408_0003130731">미래 세대를 대표하는 대통령</a>이 되겠다고 강조했는데요. 여성가족부 개혁&middot;노인 무임승차 폐지 등 주요 지지층인 <a href="https://www.sisa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329671">20대 남성 표심을 잡을 공약</a>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져요.
	</li>
	<li>
	진보당 &ldquo;국민의힘 해체하겠습니다&rdquo;: 진보당에서는 <a href="https://www.hani.co.kr/arti/politics/assembly/1191329.html">김재연 상임대표</a>와 <a href="https://www.nocutnews.co.kr/news/6321562">강성희 의원</a>이 도전장을 내밀었어요. 둘 모두 &ldquo;국민의힘은 내란 공범이야!&rdquo; 비판하며, 국민의힘 해산 청구를 공약으로 내걸었어요. 다만 후보 단일화&middot;개헌에 대해선 <a href="https://www.jajusibo.com/67496">서로 다른 입장</a>을 보이고 있어요.
	</li>
</ul>

조국혁신당은 유력한 대선 주자였던 조국 전 대표가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5336?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104&amp;utm_content=15336">징역형이 확정되며</a> 수감되자, 마땅한 후보자가 없는 상황인데요. 민주당에 &ldquo;진보 진영 다 같이 하는 통합 경선 치르자!&rdquo; <a href="https://biz.chosun.com/policy/politics/2025/04/06/UUTIPQJKSVDJTBKPWPZ7EADHSE/">요구했어요</a>. 하지만 민주당 등이 사실상 거부 입장을 밝혔는데요. 독자 후보를 낼지, 특정 정당 후보를 지지하는 방식을 택할지 <a href="https://news.tf.co.kr/read/ptoday/2195990.htm">고민 중이라고</a>.&nbsp;

<ul>
	<li>
	여론조사 살펴보기 📊: <a href="https://news.mt.co.kr/mtview.php?no=2025040916463642643">이준석 의원</a>을 제외하면 유의미한 지지율을 보이는 후보자는 없는데요.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진보&middot;보수 단일화를 추진할 가능성이 있어요. 하지만 개혁신당 이 의원은 공식적으로 &ldquo;<a href="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3591606642134152&amp;mediaCodeNo=257">단일화는 없다</a>&rdquo;고 선언한 데다, 조국혁신당은 단일화가 아닌 통합 경선을 주장하고, 있어 상황을 조금 더 지켜봐야 해요.
	</li>
</ul>

<h3>+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도 출마한다?</h3>

국민의힘 한편에서는 <a href="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8055819">한 대행이 대선에 출마해야 한다</a>는 목소리가 나와요. 지금 당내에서 거론되는 후보들로는 이재명 대세론을 이길 수 없다는 것. 한 대행은 &ldquo;대선의 &lsquo;ㄷ&rsquo;글자도 꺼내지 마라&rdquo;며 출마 가능성을 일축한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하지만 민주당에게선 탄핵 압박을 받고, 국민의힘으로부턴 출마 권유를 받으며 <a href="https://www.segye.com/newsView/20250410508681">정치권의 주요 인물</a>로 떠올랐다는 의견이 나오고요.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1037?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104&amp;utm_content=31037">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a>에서 한 대행의 대선 출마 여부를 묻는 트럼프의 질문에 &ldquo;고민 중이다&rdquo;라며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27508">즉답을 피했다는 보도</a>도 나오는 등 한 대행의 거취가 주목받고 있어요.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하비 🤖</div>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되면서 치러지는 조기 대선일이 오는 6월 3일 화요일로 정해졌어요. 이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등 각 정당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하는 사람들이 속속 나오고 있는데요. 어느 당에서 누가 출마할 예정인지 살펴봤어요. (🦔: 알쏭달쏭 여론조사도 쉽게 정리했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등장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는 여러 여론조사에서 대선 주자 중 후보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데요. 오늘(10일) 영상 메시지를 공개하고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어요. 이 전 대표는 영상을 통해 사회적 갈등의 핵심 원인을 ‘경제적 양극화’라고 진단하면서, 실용주의적 정책으로 경제를 살리겠다고 공약했는데요. 그러면서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K-이니셔티브(initiative)'라는 새로운 국가 비전을 제시했어요. 구체적인 상은 내일(11일) 발표할 계획이라고.


여론조사 살펴보기 📊: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이라는 말이 있을 만큼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데요. 하지만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의 지지율은 국민의힘 후보에 밀리고 있어서, 이 전 대표가 어떻게 중도층의 표심을 잡을지가 관전 포인트예요. 이 전 대표의 ‘우클릭’ 행보가 얼마나 효과를 보일지가 관건인 것.


김두관·김동연: “잠깐, 우리도 있어!”
민주당 내에서 이 전 대표 대세론이 커지며 나머지 인물 중 상당수가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김두관 전 의원과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출마를 선언했어요. 김 전 의원은 제왕적 대통령제 개혁을 중심으로 한 개헌과 지역균형 발전을 강조했고요. 김 도지사는 자신이 경제 위기 극복 적임자라며, 경제부총리 경력 등 경제 관련 경험을 강조했어요. 한편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도 출마를 고심하고 있다고. 


여론조사 살펴보기 📊: 민주당 등 범진보 진영 대선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서도 두 후보는 이 전 대표에 크게 밀리고 있는데요. ‘이재명 대세론’ 때문에 민주당 최종 대선 후보를 정하는 당내 경선이 관심을 못 받을 거라는 말이 나와요. 이들이 반전을 위해 어떤 전략을 펼칠지가 관전 포인트라고.


국민의힘, 갑자기 분위기 김문수?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윤 전 대통령 탄핵 정국을 지나며 보수 진영 유력 대선 주자로 떠올랐는데요.  어제(9일) 공식 출마 선언을 하면서 대권 경쟁에 뛰어들었어요. 김 전 장관은 “나는 검찰 불려갈 일 없는 사람”이라며 이재명 전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지적하는 한편,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는 세력에 물러서지 않겠다”며 강성 보수층을 겨냥한 메시지를 내기도 했어요.


여론조사 살펴보기 📊: 보수 진영 내에서는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지만, 이재명 vs. 김문수 가상 대결에서는 크게 밀리고 있어요. 때문에 당 내에서는 “다른 사람이 최종 후보 되는 게 맞아!” 하는 목소리도 나오는데요. 이에 경선에서 당원들이 다른 후보를 밀어줄 가능성도 있어요.


쏟아지는 후보들, “이재명 잡을 사람 나야 나”
보수 진영 내 김 전 장관의 지지율이 압도적인 건 아니에요. 그래서 국민의힘에서는 대선 출마를 선언하는 사람이 쏟아져나오고 있는데요. 높은 지지율을 보이는 주요 후보를 살펴보면(가나다순):


안철수 의원: 지난 8일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과학·경제에 강한 자신이 대한민국을 발전시킬 수 있는 사람이라고 강조했어요. 그러면서 중도층에게 소구력이 큰 자신이 “이재명을 이길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고 주장하기도 했어요.


오세훈 서울시장: 오는 13일 출마 기자회견을 예고했는데요. ‘약자와의 동행’을 상징할 수 있는 곳에서 열겠다고 밝히며 “경제가 어려울수록 약자와의 동행이 가장 중요한 가치”라고 강조했고, 이 부분에 초점을 맞춘 공약을 발표하겠다고 했어요.


유승민 전 의원: 출마 여부를 확실히 밝히지는 않았는데요. 최근 “이번 대선은 경제 대선”이라며 경제학자 출신인 자신의 경력을 어필했어요. 그러면서 “100% 국민 투표로 최종 후보 정해야 해!(완전국민경선)” 당에 요구하기도 했어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오늘(10일) 출사표를 던지며 이재명 민주당 전 대표를 겨냥해 “위험한 사람이 대통령이 되고 나라를 망치는 것은 막아야 한다”고 했어요. 그러면서 자신이 이 전 대표를 이길 적임자라고 강조했고요. ‘국민소득 4만 달러, 중산층 70% 시대’라는 비전도 내놓았어요.


홍준표 대구시장: 내일(11일) 시장직을 내려놓고, 14일에 출마 선언을 하겠다고 예고했어요. 대선 후보 경력을 강조하면서 “민주당이 국회에 이어 행정부까지 폭주하면 미래가 없다”며 민주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향해 날을 세우고 있어요.


이 밖에도 전현직 국회의원, 지자체장 등이 연이어 출마를 선언하면서 후보가 20명 안팎에 이를 거라는 전망도 나와요.


여론조사 살펴보기 📊: 지지율·인지도가 미미한 인물까지 출마를 선언하자, 국민의힘은 1차로 국민 여론조사를 통해 후보를 4명으로 추리고, 2차로 2인으로 압축한 뒤 최종 후보를 선출하겠다고 발표했는데요. 후보가 정리된 다음 살펴봐야 의미 있는 지지율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요. 


다른 정당에서는 누가 나와?
원내 정당을 중심으로 알아보면요:


개혁신당 “40세 이준석은 다릅니다”: 개혁신당은 지난달 18일 이준석 의원을 대선 후보로 선출했어요. 이 의원은 미래 세대를 대표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는데요. 여성가족부 개혁·노인 무임승차 폐지 등 주요 지지층인 20대 남성 표심을 잡을 공약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져요.


진보당 “국민의힘 해체하겠습니다”: 진보당에서는 김재연 상임대표와 강성희 의원이 도전장을 내밀었어요. 둘 모두 “국민의힘은 내란 공범이야!” 비판하며, 국민의힘 해산 청구를 공약으로 내걸었어요. 다만 후보 단일화·개헌에 대해선 서로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어요.


조국혁신당은 유력한 대선 주자였던 조국 전 대표가 징역형이 확정되며 수감되자, 마땅한 후보자가 없는 상황인데요. 민주당에 “진보 진영 다 같이 하는 통합 경선 치르자!” 요구했어요. 하지만 민주당 등이 사실상 거부 입장을 밝혔는데요. 독자 후보를 낼지, 특정 정당 후보를 지지하는 방식을 택할지 고민 중이라고. 


여론조사 살펴보기 📊: 이준석 의원을 제외하면 유의미한 지지율을 보이는 후보자는 없는데요.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진보·보수 단일화를 추진할 가능성이 있어요. 하지만 개혁신당 이 의원은 공식적으로 “단일화는 없다”고 선언한 데다, 조국혁신당은 단일화가 아닌 통합 경선을 주장하고, 있어 상황을 조금 더 지켜봐야 해요.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도 출마한다?
국민의힘 한편에서는 한 대행이 대선에 출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와요. 지금 당내에서 거론되는 후보들로는 이재명 대세론을 이길 수 없다는 것. 한 대행은 “대선의 ‘ㄷ’글자도 꺼내지 마라”며 출마 가능성을 일축한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하지만 민주당에게선 탄핵 압박을 받고, 국민의힘으로부턴 출마 권유를 받으며 정치권의 주요 인물로 떠올랐다는 의견이 나오고요.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한 대행의 대선 출마 여부를 묻는 트럼프의 질문에 “고민 중이다”라며 즉답을 피했다는 보도도 나오는 등 한 대행의 거취가 주목받고 있어요.

1월 유튜브에서 가장 화제가 되는 인물은 배우 송혜교다. 송혜교는 주연으로 출연한 '검은수녀들'의 개봉을 앞두고 다양한 콘텐츠에 등장하며 유튜브 내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그중 가장 화제가 된 영상은 가수 강민경의 채널 '걍밍경'에서 만든 '송혜교 브이로그'다.'걍밍경' 채널은 모든 영상을 브이로그 형태로 제작하는 특성이 있다. 강민경 본인의 일상을 중심으로 팬들과 소통하며 많은 구독자를 모았고, 30대들의 추구미로 불릴 만큼 감도 높은 일상을 소개하며 여성 팬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에는 본인 중심의 영상이 아닌, 송혜교를 주제로 한 영상으로 기획해 영화 홍보를 진행했다. 이 영상은 공개 직후 '인급동'(인기 급상승 동영상)에 오르며 현재 조회수 400만 회를 기록,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평소 쉽게 접할 수 없는 송혜교의 일상을 담았다는 신선함이 높은 조회수의 가장 큰 이유로 보인다.<div data-youtube-video=""><iframe class="youtube" width="640" height="480" allowfullscreen="true" autoplay="false" disablekbcontrols="false" enableiframeapi="false" endtime="0" ivloadpolicy="0" loop="false" modestbranding="false" origin="" playlist="" src="https://www.youtube.com/embed/mcpEIs3ENSo" start="0"></iframe></div>영화 홍보 콘텐츠라는 점에서 이 영상은 마케터들 사이에서도 신선한 기획으로 평가받았다. 송혜교라는 빅 스타를 활용해 조회수를 확보한 것이 주된 성공 요인이겠지만, 콘텐츠 형식과 내용 측면에서 이 영상이 왜 효과적인 홍보 콘텐츠인지 살펴보자.1. 인위적이지 않은 자연스러움걍밍경 채널 홍보 콘텐츠의 가장 큰 강점은 자연스러움이다. 송혜교 브이로그라는 콘셉트 덕분에 영화 관련 행사에 참여하거나 영화 이야기를 하는 것조차 부자연스럽지 않다. 일상적인 브이로그처럼 누구나 직장에서 행사를 참여하고 일상을 보내는 모습을 담아낸 것이 거부감을 최소화했다. 이를 통해 영화 이야기를 콘텐츠 시청자들에게 자연스럽게 노출할 수 있었다.일반 소비재를 노출하는 경우는 자연스러운 연출이 더 어렵다. 브랜드는 제품의 소구 포인트를 전달해야 하지만, 이를 직접적으로 소개하는 순간 팬들은 거부감을 느낀다. 무작정 제품 노출을 줄이기도 어렵다. 유명 유튜브 채널과의 협업은 마케팅 예산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브랜드 입장에서는 최대한 제품이 많이 노출되길 원한다. 광고로 활용하거나 높은 비용을 투입한 만큼 짧은 노출에 만족하기 어렵기 때문이다.결국, 자연스럽게 제품을 콘텐츠에 녹이려면 기획 단계에서부터 세심한 논의가 필요하다. 단순히 소구 포인트를 나열하기보다는 제품의 특장점을 콘텐츠 성격에 맞게 녹여낼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2. 출연자와 게스트의 관계유튜브의 큰 장점 중 하나는 채널 주인이 콘텐츠 기획에 깊이 관여한다는 점이다. 특히 '걍밍경' 채널은 강민경이 직접 편집에 관여할 만큼 본인의 색깔이 짙게 묻어난다. 따라서 콘텐츠의 성공 여부는 게스트와 채널 주인의 관계에 크게 좌우된다. 친밀하지 않은 게스트가 등장하면 통상적인 대화로 끝날 가능성이 크다. 영상 속 분위기도 어색하고 긴장감이 묻어나며, 평소 채널의 무드와는 다른 결과물이 나온다.이번 송혜교 브이로그 영상은 송혜교와 평소 친분이 깊은 강민경이 송혜교뿐 아니라 송혜교의 지인들과 다양한 장소에서 만나며 그녀의 새로운 모습을 자연스럽게 보여줄 수 있었다.하지만 실제 업무 영역에서는 브랜드가 원하는 게스트를 직접 요청하기는 어렵다. 대부분 채널에서 이미 게스트가 확정된 상태에서 광고를 역제안하거나, 광고 의뢰 후 기획 단계에서 채널 주인이 게스트를 섭외하는 경우가 많다. 브랜드가 원하는 대로 진행하기는 쉽지 않다.따라서 게스트 중심 채널보다는 채널 주인의 영향력이 강한 채널에 광고를 진행하는 것이 변수 관리 측면에서 더 효율적이다.결론: 장기적 관점에서 브랜드의 콘텐츠 채널을 키우자브랜드가 인플루언서와 협업하는 이유는 그들의 무드를 활용해 브랜드 이미지를 확장하고, 인플루언서의 팬덤을 브랜드 팬덤으로 전환하기 위함이다. 그러나 이런 방식은 단기간에는 예산 대비 광고 효과를 볼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지속적으로 새로운 인플루언서를 찾아야 한다는 한계가 있다.장기적인 관점에서 콘텐츠 마케팅을 진행하려면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투자해 브랜드 팬덤을 구축해야 한다. 단기간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더라도,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소비자 언어로 변환한 콘텐츠를 기획하면 꾸준히 팬덤을 생성하고 구매 전환을 만들어내는 채널로 성장할 수 있다.소비자가 공감할 수 있는 맥락을 제시하며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하는 브랜드라면, 5년 뒤에는 콘텐츠 채널이 브랜드 성장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다.

1월 유튜브에서 가장 화제가 되는 인물은 배우 송혜교다. 송혜교는 주연으로 출연한 '검은수녀들'의 개봉을 앞두고 다양한 콘텐츠에 등장하며 유튜브 내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그중 가장 화제가 된 영상은 가수 강민경의 채널 '걍밍경'에서 만든 '송혜교 브이로그'다.'걍밍경' 채널은 모든 영상을 브이로그 형태로 제작하는 특성이 있다. 강민경 본인의 일상을 중심으로 팬들과 소통하며 많은 구독자를 모았고, 30대들의 추구미로 불릴 만큼 감도 높은 일상을 소개하며 여성 팬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에는 본인 중심의 영상이 아닌, 송혜교를 주제로 한 영상으로 기획해 영화 홍보를 진행했다. 이 영상은 공개 직후 '인급동'(인기 급상승 동영상)에 오르며 현재 조회수 400만 회를 기록,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평소 쉽게 접할 수 없는 송혜교의 일상을 담았다는 신선함이 높은 조회수의 가장 큰 이유로 보인다.영화 홍보 콘텐츠라는 점에서 이 영상은 마케터들 사이에서도 신선한 기획으로 평가받았다. 송혜교라는 빅 스타를 활용해 조회수를 확보한 것이 주된 성공 요인이겠지만, 콘텐츠 형식과 내용 측면에서 이 영상이 왜 효과적인 홍보 콘텐츠인지 살펴보자.1. 인위적이지 않은 자연스러움걍밍경 채널 홍보 콘텐츠의 가장 큰 강점은 자연스러움이다. 송혜교 브이로그라는 콘셉트 덕분에 영화 관련 행사에 참여하거나 영화 이야기를 하는 것조차 부자연스럽지 않다. 일상적인 브이로그처럼 누구나 직장에서 행사를 참여하고 일상을 보내는 모습을 담아낸 것이 거부감을 최소화했다. 이를 통해 영화 이야기를 콘텐츠 시청자들에게 자연스럽게 노출할 수 있었다.일반 소비재를 노출하는 경우는 자연스러운 연출이 더 어렵다. 브랜드는 제품의 소구 포인트를 전달해야 하지만, 이를 직접적으로 소개하는 순간 팬들은 거부감을 느낀다. 무작정 제품 노출을 줄이기도 어렵다. 유명 유튜브 채널과의 협업은 마케팅 예산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브랜드 입장에서는 최대한 제품이 많이 노출되길 원한다. 광고로 활용하거나 높은 비용을 투입한 만큼 짧은 노출에 만족하기 어렵기 때문이다.결국, 자연스럽게 제품을 콘텐츠에 녹이려면 기획 단계에서부터 세심한 논의가 필요하다. 단순히 소구 포인트를 나열하기보다는 제품의 특장점을 콘텐츠 성격에 맞게 녹여낼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2. 출연자와 게스트의 관계유튜브의 큰 장점 중 하나는 채널 주인이 콘텐츠 기획에 깊이 관여한다는 점이다. 특히 '걍밍경' 채널은 강민경이 직접 편집에 관여할 만큼 본인의 색깔이 짙게 묻어난다. 따라서 콘텐츠의 성공 여부는 게스트와 채널 주인의 관계에 크게 좌우된다. 친밀하지 않은 게스트가 등장하면 통상적인 대화로 끝날 가능성이 크다. 영상 속 분위기도 어색하고 긴장감이 묻어나며, 평소 채널의 무드와는 다른 결과물이 나온다.이번 송혜교 브이로그 영상은 송혜교와 평소 친분이 깊은 강민경이 송혜교뿐 아니라 송혜교의 지인들과 다양한 장소에서 만나며 그녀의 새로운 모습을 자연스럽게 보여줄 수 있었다.하지만 실제 업무 영역에서는 브랜드가 원하는 게스트를 직접 요청하기는 어렵다. 대부분 채널에서 이미 게스트가 확정된 상태에서 광고를 역제안하거나, 광고 의뢰 후 기획 단계에서 채널 주인이 게스트를 섭외하는 경우가 많다. 브랜드가 원하는 대로 진행하기는 쉽지 않다.따라서 게스트 중심 채널보다는 채널 주인의 영향력이 강한 채널에 광고를 진행하는 것이 변수 관리 측면에서 더 효율적이다.결론: 장기적 관점에서 브랜드의 콘텐츠 채널을 키우자브랜드가 인플루언서와 협업하는 이유는 그들의 무드를 활용해 브랜드 이미지를 확장하고, 인플루언서의 팬덤을 브랜드 팬덤으로 전환하기 위함이다. 그러나 이런 방식은 단기간에는 예산 대비 광고 효과를 볼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지속적으로 새로운 인플루언서를 찾아야 한다는 한계가 있다.장기적인 관점에서 콘텐츠 마케팅을 진행하려면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투자해 브랜드 팬덤을 구축해야 한다. 단기간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더라도,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소비자 언어로 변환한 콘텐츠를 기획하면 꾸준히 팬덤을 생성하고 구매 전환을 만들어내는 채널로 성장할 수 있다.소비자가 공감할 수 있는 맥락을 제시하며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하는 브랜드라면, 5년 뒤에는 콘텐츠 채널이 브랜드 성장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다.

강민경의 송혜교 브이로그는 왜 마케터들이 주목했을까

<blockquote>
<ul>
	<li>금리 인하, 트럼프발 증시 불안에 단기 운용 상품으로 돈이 몰리고 있어요.</li>
	<li>매일 이자가 붙고, 입출금이 자유로운 &lsquo;단기 자금 3총사&rsquo;에 관심이 모여요.</li>
	<li>여윳돈 저축이 고민이라면 CMA vs. MMF vs.&nbsp;MMDA를 비교해보는 걸 추천해요.</li>
</ul>
</blockquote>

<aside>
오늘의 짠테크 인사이드 👛: MMF&middot;MMDA

<div class="footnote">✦✦✦ 짭짤해요 
✦✧✧ 휴대폰만 있다면 가능</div>

금리는 낮아지고, 증시는 불안하고... 😮&zwj;💨 뉴니커는 여윳돈 관리를 어떻게 하고 있나요? 예금에 돈을 넣어 놓자니 이자가 너무 적고, 그렇다고 마땅히 투자할 곳을 찾기는 어려운 요즘이잖아요. 이럴 때 적합한 상품은 원래 <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8866?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0755&amp;utm_content=8866">파킹통장</a>이나 <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10899?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0755&amp;utm_content=10899">CMA</a>(종합자산관리계좌)와 같은 단기 운용 상품인데요. 요즘 사람들의 관심이 모이는 다른 단기 운용 상품이 있다는 사실, 알고 있나요? 오늘의 주제는 &lsquo;MMF와 MMDA&rsquo;예요. by. 에디터 오월 🍕
</aside>

<h3>🔎 뭐냐면: MMF? MMDA? 대표적인 단기 운용 상품이에요</h3>

MMF와 MMDA는 흔히 CMA와 함께 대표적인 &lsquo;단기 자금 3총사&rsquo;로 불려요. 간단히 알아보면:

<ul>
	<li>MMF: &lsquo;머니마켓펀드(=Money Market Fund)&rsquo;의 약자로, 주식을 제외한 만기 1년 이내의 <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13661?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0755&amp;utm_content=13661">국채</a>, 양도성예금증서(CD)*, 기업어음(CP)** 등에 투자하는 초단기 채권형 펀드예요.&nbsp;</li>
	<li>MMDA: &lsquo;머니마켓 디포짓 어카운트(=Money Market Deposit Account)&rsquo;의 약자로, 우리말로 &lsquo;수시 입출금식 예금&rsquo;이라고 불러요. 은행의 요구불예금*** 중 대표적인 상품이에요. 보통예금처럼 수시로 입출금할 수 있는 저축성 예금이라고 보면 돼요.</li>
</ul>

<div class="footnote">*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930802&amp;cid=43667&amp;categoryId=43667">양도성예금증서</a>: 은행의 정기예금에 양도성을 부여한 거예요. 금융시장에서 자유롭게 사고팔 수 있는 예금통장인 셈. 
**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930334&amp;cid=43667&amp;categoryId=43667">기업어음</a>: 신용상태가 양호한 기업이 단기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만기 1년 이내의 어음(=일정한 돈의 지급을 약속하는 유가증권)이에요. 
***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129831&amp;cid=40942&amp;categoryId=31829">요구불예금</a>: 예금주가 원할 때 언제든지 지급할 수 있는 예금을 말해요.</div>

최근 들어 MMF와 MMDA에 사람들의 돈이 몰리고 있는데요. 지난 2월 기준 MMF 잔고는 218조 원에 다다르며 <a href="https://news.mt.co.kr/mtview.php?no=2025022014583333088">역대 최고치</a>를 기록했고요. 지난달 말 기준 MMDA를 포함한 시중 5대 은행의 요구불예금 잔액은 1년 사이 19조 원 가까이 늘어난 <a href="https://www.sedaily.com/NewsView/2GRD7L8PAK">약 650조 원</a>으로 집계됐어요. 정기예금 금리가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402_0003123008">갈수록 낮아지고</a>, <a href="http://newneek.co/issue/trump-trade-war">트럼프의 관세 전쟁</a>으로 인한 증시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으로 보여요. 미래를 내다봤을 때, 금리가 낮아지니 그냥 예금은 이자가 짭짤하지 않고, 주식 가격도 오락가락하니 장기 투자는 부담스러워 이런 단기 상품으로 돈이 몰리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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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 뭐가 좋냐면: 매일 이자 붙고, 입출금도 자유로운 MMF&middot;MMDA</h3>

그렇다면 왜 하필 MMF와 MMDA로 돈이 몰릴까요? MMF와 MMDA의 장점은 (1) 하루만 넣어놔도 이자를 지급하고 (2) 수시로 입출금이 가능한 데다 (3) 일반 입출금통장보다 금리가 높다는 거예요. 각각의 특징을 더 자세히 짚어보면:

<ul>
	<li>IRP와 잘 맞는 MMF: 단기 금융시장 금리에 따라 수익률이 바뀌는데요. 매일매일 발생하는 수익을 지급해요. 2영업일 이내에 자유롭게 돈을 찾을 수 있고요. 안정성이 높은 상품에만 투자하기 때문에 <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11007?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0755&amp;utm_content=11007">IRP(개인형 퇴직연금)</a>에서 100% 운용할 수도 있어요.</li>
	<li>생활비 통장으로 쓸 수 있는 MMDA: 매일 잔액에 따른 금리를, 이자에 이자가 붙는 복리로 지급해요. 금리는 예치한 금액에 따라 차등적으로 붙는데요. 따라서 넣을 수 있는 금액이 많을수록 유리해요. 또, 은행 상품이기 때문에 5000만 원까지 예금자 보호가 적용되고요. 카드 대금 결제, 공과금 납부 등 생활비 통장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요.</li>
</ul>

최근 MMF의 예상 수익률은 최대 연 4%대, MMDA의 금리는 예치 금액에 따라 최대 연 3%대인데요. 예금 금리가 <a href="https://www.sedaily.com/NewsView/2GRDMA7323">연 2%대 안팎</a>인 것과 비교하면 훨씬 짭짤한 선택지인 셈이에요. 상품에 따라 인기 단기 운용 상품으로 꼽히는 CMA보다 높은 수익률을 누릴 수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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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 어떻게 하냐면: MMF&middot;MMDA 개설 방법과 단점</h3>

MMF 개설 방법은 2가지가 있어요. 은행에서 MMF 통장을 만들거나, 증권사를 통해 MMF 지수를 따라가는 <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11636?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0755&amp;utm_content=11636">상장지수펀드(ETF)</a> 상품에 투자하는 거예요. MMDA는 은행에서만 가입할 수 있고요. 단 두 상품의 단점도 알아두는 게 좋은데요:

<ul>
	<li>MMF의 단점: MMF는 투자 상품이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진다는 점을 기억해요. 최소 가입 금액이 존재하거나 의무 예치 기간이 있는 상품도 있어서 꼼꼼히 살펴봐야 해요. 비교적 안정성이 높지만, 예금자 보호는 되지 않기 때문에 원금 손실의 가능성도 있어요.</li>
	<li>MMDA의 단점: 투자 상품이 아니라 은행 상품이기 때문에 예금자 보호는 되지만 수익성이 다소 떨어진다는 점을 알아둬요. 시장 금리를 따라가기 때문에 이자율이 하락할 수도 있고요.&nbsp;</li>
</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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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짭짤하게 즐기려면: CMA vs. MMF vs.&nbsp;MMDA, 뭐가 다른 거야?&nbsp;</h3>

<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10899?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0755&amp;utm_content=10899">CMA</a>와 MMF, MMDA는 대표적인 &lsquo;단기자금 3총사&rsquo;로 불린다고 했잖아요. 다만 차이점도 분명히 존재해요. 아래 표에 정리했으니 참고해요.

<img alt="" height="1495"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4/03/differences_between_cma_mmf_mmda.jpg" width="1920" />각 상품의 금리를 비교해 보고, 자신의 재테크 스타일에 맞는 상품을 선택하는 걸 추천해요. 약간의 가이드라인을 더하자면:

<ul>
	<li>높은 금리를 원한다면: 세 상품 중 가장 수익률이 높은 MMF를 선택해요.&nbsp;</li>
	<li>무엇보다 안전이 중요하다면: 예금자 보호가 가능한 MMDA를 선택해요. 수익률은 낮을 수 있어도, 맘 편히 돈을 잠시 맡겨놓기에는 적합해요.</li>
	<li>생활비 통장으로도 쓰고 싶다면: MMDA도 가능하지만, 수익률이 더 높은 CMA를 선택해요.&nbsp;</li>
</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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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
	<li>📧 매주 수요일 점심 &lsquo;<a href="https://page.stibee.com/archives/331760">뉴닉 경제 브리핑</a>&rsquo; 레터 받아보기</li>
	<li>짭짤한 경제 생활 누리고픈 뉴니커라면, <a href="newneek://saltylife/articles">솔티라이프</a> 팔로우해요!</li>
</ul>

금리 인하, 트럼프발 증시 불안에 단기 운용 상품으로 돈이 몰리고 있어요.
매일 이자가 붙고, 입출금이 자유로운 ‘단기 자금 3총사’에 관심이 모여요.
여윳돈 저축이 고민이라면 CMA vs. MMF vs. MMDA를 비교해보는 걸 추천해요.



오늘의 짠테크 인사이드 👛: MMF·MMDA

금리는 낮아지고, 증시는 불안하고... 😮‍💨 뉴니커는 여윳돈 관리를 어떻게 하고 있나요? 예금에 돈을 넣어 놓자니 이자가 너무 적고, 그렇다고 마땅히 투자할 곳을 찾기는 어려운 요즘이잖아요. 이럴 때 적합한 상품은 원래 파킹통장이나 CMA(종합자산관리계좌)와 같은 단기 운용 상품인데요. 요즘 사람들의 관심이 모이는 다른 단기 운용 상품이 있다는 사실, 알고 있나요? 오늘의 주제는 ‘MMF와 MMDA’예요. by. 에디터 오월 🍕

🔎 뭐냐면: MMF? MMDA? 대표적인 단기 운용 상품이에요
MMF와 MMDA는 흔히 CMA와 함께 대표적인 ‘단기 자금 3총사’로 불려요. 간단히 알아보면:

MMF: ‘머니마켓펀드(=Money Market Fund)’의 약자로, 주식을 제외한 만기 1년 이내의 국채, 양도성예금증서(CD)*, 기업어음(CP)** 등에 투자하는 초단기 채권형 펀드예요. 
MMDA: ‘머니마켓 디포짓 어카운트(=Money Market Deposit Account)’의 약자로, 우리말로 ‘수시 입출금식 예금’이라고 불러요. 은행의 요구불예금*** 중 대표적인 상품이에요. 보통예금처럼 수시로 입출금할 수 있는 저축성 예금이라고 보면 돼요.


최근 들어 MMF와 MMDA에 사람들의 돈이 몰리고 있는데요. 지난 2월 기준 MMF 잔고는 218조 원에 다다르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요. 지난달 말 기준 MMDA를 포함한 시중 5대 은행의 요구불예금 잔액은 1년 사이 19조 원 가까이 늘어난 약 650조 원으로 집계됐어요. 정기예금 금리가 갈수록 낮아지고, 트럼프의 관세 전쟁으로 인한 증시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으로 보여요. 미래를 내다봤을 때, 금리가 낮아지니 그냥 예금은 이자가 짭짤하지 않고, 주식 가격도 오락가락하니 장기 투자는 부담스러워 이런 단기 상품으로 돈이 몰리는 것.

💸 뭐가 좋냐면: 매일 이자 붙고, 입출금도 자유로운 MMF·MMDA
그렇다면 왜 하필 MMF와 MMDA로 돈이 몰릴까요? MMF와 MMDA의 장점은 (1) 하루만 넣어놔도 이자를 지급하고 (2) 수시로 입출금이 가능한 데다 (3) 일반 입출금통장보다 금리가 높다는 거예요. 각각의 특징을 더 자세히 짚어보면:

IRP와 잘 맞는 MMF: 단기 금융시장 금리에 따라 수익률이 바뀌는데요. 매일매일 발생하는 수익을 지급해요. 2영업일 이내에 자유롭게 돈을 찾을 수 있고요. 안정성이 높은 상품에만 투자하기 때문에 IRP(개인형 퇴직연금)에서 100% 운용할 수도 있어요.
생활비 통장으로 쓸 수 있는 MMDA: 매일 잔액에 따른 금리를, 이자에 이자가 붙는 복리로 지급해요. 금리는 예치한 금액에 따라 차등적으로 붙는데요. 따라서 넣을 수 있는 금액이 많을수록 유리해요. 또, 은행 상품이기 때문에 5000만 원까지 예금자 보호가 적용되고요. 카드 대금 결제, 공과금 납부 등 생활비 통장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요.

최근 MMF의 예상 수익률은 최대 연 4%대, MMDA의 금리는 예치 금액에 따라 최대 연 3%대인데요. 예금 금리가 연 2%대 안팎인 것과 비교하면 훨씬 짭짤한 선택지인 셈이에요. 상품에 따라 인기 단기 운용 상품으로 꼽히는 CMA보다 높은 수익률을 누릴 수 있다고.

🧭 어떻게 하냐면: MMF·MMDA 개설 방법과 단점
MMF 개설 방법은 2가지가 있어요. 은행에서 MMF 통장을 만들거나, 증권사를 통해 MMF 지수를 따라가는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에 투자하는 거예요. MMDA는 은행에서만 가입할 수 있고요. 단 두 상품의 단점도 알아두는 게 좋은데요:

MMF의 단점: MMF는 투자 상품이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진다는 점을 기억해요. 최소 가입 금액이 존재하거나 의무 예치 기간이 있는 상품도 있어서 꼼꼼히 살펴봐야 해요. 비교적 안정성이 높지만, 예금자 보호는 되지 않기 때문에 원금 손실의 가능성도 있어요.
MMDA의 단점: 투자 상품이 아니라 은행 상품이기 때문에 예금자 보호는 되지만 수익성이 다소 떨어진다는 점을 알아둬요. 시장 금리를 따라가기 때문에 이자율이 하락할 수도 있고요. 


🧂짭짤하게 즐기려면: CMA vs. MMF vs. MMDA, 뭐가 다른 거야? 
CMA와 MMF, MMDA는 대표적인 ‘단기자금 3총사’로 불린다고 했잖아요. 다만 차이점도 분명히 존재해요. 아래 표에 정리했으니 참고해요.
각 상품의 금리를 비교해 보고, 자신의 재테크 스타일에 맞는 상품을 선택하는 걸 추천해요. 약간의 가이드라인을 더하자면:

높은 금리를 원한다면: 세 상품 중 가장 수익률이 높은 MMF를 선택해요. 
무엇보다 안전이 중요하다면: 예금자 보호가 가능한 MMDA를 선택해요. 수익률은 낮을 수 있어도, 맘 편히 돈을 잠시 맡겨놓기에는 적합해요.
생활비 통장으로도 쓰고 싶다면: MMDA도 가능하지만, 수익률이 더 높은 CMA를 선택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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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하, 트럼프발 증시 불안에 단기 운용 상품으로 돈이 몰리고 있어요. 매일 이자가 붙고, 입출금이 자유로운 ‘단기 자금 3총사’에 관심이 모이는데요. 여윳돈 저축이 고민이라면 CMA vs. MMF vs. MMDA를 비교해보는 걸 추천해요.

요즘 재테크로 CMA보다 ‘MMF·MMDA’가 주목받는 이유

미국 주식 하락장에는 손실 막아주는 ‘버퍼 ETF’가 정답이라고?

내 집 마련, 나도 할 수 있을까? ‘청년주택드림대출’의 모든 것

매주 금요일, 소중한 월급 불릴 수 있는 재테크를 에디터의 시각으로 소개해요. 고물가 시대에 꼭 알아야 할 재테크와 다양한 금융 상품 활용 꿀팁을 알려드릴게요.

짠테크 인사이드

솔티라이프

<h3>안녕하세요 그느드입니다. 제가 정기적으로 쓰는 글만 읽어도 세계 경제 이슈가 전부 파악될 수 있도록 글을 작성하고 있습니다. 평일 오전에 글을 쓰고 그 내용은 전날 + 당일 새벽 사이의 이슈를 다룹니다. 모든 내용의 출처는 해외 주요 언론 기사입니다. 정말 가끔 사견도 넣지만, 사견이라고 크게 표시합니다.</h3>

그럼 잘 부탁드립니다.

&nbsp;

<h2>✅ 글로벌 경제</h2>

<h3>▪️ 미국 경제</h3>

<ul>
	<li>
	트럼프 대통령, 75개국 대상 관세 90일 유예, 중국은 125% 관세 인상.
	</li>
	<li>
	트럼프, 트루스 소셜에 &ldquo;지금은 매수 타이밍&rdquo;이라며 직접 시장 자극.
	</li>
	<li>
	S&amp;P500(+9.5%), 나스닥(+12%) 급등 &rarr; 2008년 이후 최대 상승률.
	</li>
	<li>
	개인투자자 33억 달러 순매수, 해지펀드 쇼커버, 레버리지 ETF 매수가 급등 견인.
	</li>
	<li>
	FOMC 의사록: 인플레이션과 경기둔화 동시 발생 우려, 일부 위원은 어려운 정책 결정 경고.
	</li>
	<li>
	10년물 국채 경매 호조로 투자자 수요 견조. 반면 3년물 국채 경매 부진, 금리 상승 압력 확대.
	</li>
	<li>
	베이시스 트레이드 청산, 디레버리징 발생 &rarr; 채권 금리 변동성 확대.
	</li>
</ul>

<h3>▪️ 유럽 경제</h3>

<ul>
	<li>
	EU, 미국산 제품 230억 달러에 보복 관세 부과 결정 (3단계 시행: 4월 중순, 5월 중순, 12월).
	</li>
	<li>
	대상 품목: 오토바이, 목재, 의료용품 등.
	</li>
	<li>
	독일, 미국과 무역 관계 개선 위한 전략 문서 발표.
	</li>
	<li>
	ECB 내 금리 관련 이견 존재: 동결 또는 인하 주장 병존.
	</li>
</ul>

<h3>▪️ 중국 경제</h3>

<ul>
	<li>
	중국, 미국산 제품에 50+50 보복 관세 공식화 (4월 10일부터 시행).
	</li>
	<li>
	중국 중앙은행, 국유은행에 달러 매입 축소 지시 &rarr; 위안화 방어 목적.
	</li>
	<li>
	지도부 고위급 회의 소집: 자본시장 안정, 소비 진작, 수출세 환급 논의.
	</li>
	<li>
	TSMC, 화웨이 AI 칩 제조 혐의로 미국 제재 조사 중, 벌금 가능성 10억 달러.
	</li>
</ul>

<h3>▪️ 아시아 경제 (중국 제외)</h3>

<ul>
	<li>
	베트남(46%), 캄보디아(49%) 등, 미국 고율 관세 대상국 포함.
	</li>
	<li>
	일본은행 우에다 총재: 무역 불확실성 주시, 금리인상 가능성 유지.
	</li>
</ul>

<hr />
<h2>✅ 미증시 주요 기업</h2>

<h3>▪️ AI 및 반도체</h3>

<ul>
	<li>
	엔비디아: 캐시 우드 18만 달러 매수. 번스타인 &quot;AI 반도체 밸류에이션 매력 있다&quot;.
	</li>
	<li>
	브로드컴: 100억 달러 자사주 매입 발표.
	</li>
	<li>
	TSMC: 미국의 제재 조사 대상.
	</li>
	<li>
	팔란티어, 인텔: 주가 하락.
	</li>
</ul>

<h3>▪️ 전기차 및 자율주행</h3>

<ul>
	<li>
	테슬라: 에버코의 &lsquo;Best Idea List&rsquo; 포함, 목표가는 하향 조정.
	</li>
	<li>
	폭스콘: 닛산과 전기차 협력 추진 발표.
	</li>
</ul>

<h3>▪️ 소비재 및 기술 기업</h3>

<ul>
	<li>
	애플: 중국 노출 우려로 하락.
	</li>
	<li>
	메타: &ldquo;중국 공산당에 기술 브리핑 제공&rdquo; 주장 &rarr; 의회 증언 예정.
	</li>
	<li>
	델: 관세 회피 위해 출하량 급증, PC 출하량 9.4% 증가.
	</li>
</ul>

<h3>▪️ 금융 및 에너지 기업</h3>

<ul>
	<li>
	JP모건: 개인 순매수 33억 달러, 제이미 다이먼 &ldquo;시장 전반 레버리지 축소 중&rdquo;.
	</li>
	<li>
	골드만삭스: S&amp;P500 4,600까지 하락 가능성, 그러나 경기침체 시나리오 철회.
	</li>
</ul>

<h3>▪️ 기타 주요 기업</h3>

<ul>
	<li>
	화이자: 제약 관세 언급 후 주가 하락.
	</li>
	<li>
	월마트, 온홀딩스, 델타항공, 유나이티드헬스, 마이크로봇, 나비타스, 
	크리스퍼, 게임스탑, 베로, 아처항공, 선레이션 등 개별 뉴스 및 주가 영향 있음.
	</li>
</ul>

<hr />
<h2>✅ 증시와 투자자 관점</h2>

<h3>▪️ 미국 증시 주요 지수</h3>

<ul>
	<li>
	S&amp;P500 +9.5%, 나스닥100 +12%: 기술주 중심 반등.
	</li>
	<li>
	다우존스: 수치 미언급이나 반등 흐름.
	</li>
</ul>

<h3>▪️ 리밸런싱/편입 기업</h3>

<ul>
	<li>
	관련 내용 없음.
	</li>
</ul>

<h3>▪️ 전 세계 주요 지수</h3>

<ul>
	<li>
	아시아 증시 급락(베트남, 캄보디아 등 관세 대상국).
	</li>
	<li>
	유럽 시장 지수는 직접 언급 없음, 단 EU의 보복관세 발표로 긴장 고조.
	</li>
</ul>

<h3>▪️ ETF 및 펀드</h3>

<ul>
	<li>
	레버리지 ETF의 기계적 매수 &rarr; 나스닥 중심 급등 유도.
	</li>
	<li>
	특정 ETF명은 미언급 (예: TQQQ 등 없음).
	</li>
</ul>

<h3>▪️ 금리 및 채권 시장</h3>

<ul>
	<li>
	10년물 국채 금리: 입찰 호조 &rarr; 수요 견조.
	</li>
	<li>
	3년물 국채: 수요 부진, 금리 상승 요인.
	</li>
	<li>
	헤지펀드 베이시스 트레이드 청산 &rarr; 채권 매도 압력.
	</li>
	<li>
	중국/일본 국채 매도 우려도 확산.
	</li>
</ul>

<hr />
<h2>✅ 정치적 이슈</h2>

<h3>▪️ 미국</h3>

<ul>
	<li>
	트럼프, 75개국 관세 유예 및 중국 125% 관세 인상.
	</li>
	<li>
	트루스 소셜 통해 매수 타이밍 언급 &rarr; 시장 직접 자극.
	</li>
	<li>
	제약 관세 도입 계획도 언급.
	</li>
	<li>
	무역대표부: 관세정책 &ldquo;변화 계획 없음&rdquo;.
	</li>
	<li>
	베센트 재무장관: &ldquo;중국이 상황 초래&rdquo;라고 비판.
	</li>
	<li>
	카시카리 총재: 관세는 인플레 자극, 금리 인하에 제약.
	</li>
</ul>

<h3>▪️ 중국</h3>

<ul>
	<li>
	50+50 보복관세 4월 10일부터 시행.
	</li>
	<li>
	고위급 회의 소집, 위안화 방어 지시.
	</li>
</ul>

<h3>▪️ 유럽</h3>

<ul>
	<li>
	EU 보복관세 230억 달러 규모 확정 (3단계 시행).
	</li>
	<li>
	독일, 양자 관계 개선 위한 전략 문서 발표.
	</li>
</ul>

<h3>▪️ 인도</h3>

<ul>
	<li>
	26% 미국 관세 대응 위해 양자 무역협정 추진 중.
	</li>
</ul>

<h3>▪️ 스페인</h3>

<ul>
	<li>
	미국 재무장관, &ldquo;중국과의 밀착은 자해행위&rdquo;라며 스페인 비판.
	</li>
</ul>

<hr />
<h2>✅ 기타 카테고리 (중요하지만 상기 분류에 해당되지 않는 이슈)</h2>

<ul>
	<li>
	트럼프의 행정명령 서명 예정 시간(새벽 3시 30분)이 시장에 실시간 영향.
	</li>
	<li>
	Meta 내부 고발자, 의회 증언 예정 &rarr; 국가안보 위협 제기.
	</li>
	<li>
	미국 무역대표부 청문회: &ldquo;제조업 회복 위해 고통 감수 필요&rdquo;.
	</li>
	<li>
	델 PC 출하량 증가: 관세 회피 목적으로 분기 출하량 급등 (4년 만의 최고치).
	</li>
	<li>
	10년 만기 미국 국채 입찰 금리, 입찰 직전 예상치보다 낮음 &rarr; 시장은 이를 강한 수요 신호로 해석.
	</li>
</ul>

안녕하세요 그느드입니다. 제가 정기적으로 쓰는 글만 읽어도 세계 경제 이슈가 전부 파악될 수 있도록 글을 작성하고 있습니다. 평일 오전에 글을 쓰고 그 내용은 전날 + 당일 새벽 사이의 이슈를 다룹니다. 모든 내용의 출처는 해외 주요 언론 기사입니다. 정말 가끔 사견도 넣지만, 사견이라고 크게 표시합니다.
그럼 잘 부탁드립니다.
 
✅ 글로벌 경제
▪️ 미국 경제


트럼프 대통령, 75개국 대상 관세 90일 유예, 중국은 125% 관세 인상.


트럼프, 트루스 소셜에 “지금은 매수 타이밍”이라며 직접 시장 자극.


S&P500(+9.5%), 나스닥(+12%) 급등 → 2008년 이후 최대 상승률.


개인투자자 33억 달러 순매수, 해지펀드 쇼커버, 레버리지 ETF 매수가 급등 견인.


FOMC 의사록: 인플레이션과 경기둔화 동시 발생 우려, 일부 위원은 어려운 정책 결정 경고.


10년물 국채 경매 호조로 투자자 수요 견조. 반면 3년물 국채 경매 부진, 금리 상승 압력 확대.


베이시스 트레이드 청산, 디레버리징 발생 → 채권 금리 변동성 확대.


▪️ 유럽 경제


EU, 미국산 제품 230억 달러에 보복 관세 부과 결정 (3단계 시행: 4월 중순, 5월 중순, 12월).


대상 품목: 오토바이, 목재, 의료용품 등.


독일, 미국과 무역 관계 개선 위한 전략 문서 발표.


ECB 내 금리 관련 이견 존재: 동결 또는 인하 주장 병존.


▪️ 중국 경제


중국, 미국산 제품에 50+50 보복 관세 공식화 (4월 10일부터 시행).


중국 중앙은행, 국유은행에 달러 매입 축소 지시 → 위안화 방어 목적.


지도부 고위급 회의 소집: 자본시장 안정, 소비 진작, 수출세 환급 논의.


TSMC, 화웨이 AI 칩 제조 혐의로 미국 제재 조사 중, 벌금 가능성 10억 달러.


▪️ 아시아 경제 (중국 제외)


베트남(46%), 캄보디아(49%) 등, 미국 고율 관세 대상국 포함.


일본은행 우에다 총재: 무역 불확실성 주시, 금리인상 가능성 유지.



✅ 미증시 주요 기업
▪️ AI 및 반도체


엔비디아: 캐시 우드 18만 달러 매수. 번스타인 "AI 반도체 밸류에이션 매력 있다".


브로드컴: 100억 달러 자사주 매입 발표.


TSMC: 미국의 제재 조사 대상.


팔란티어, 인텔: 주가 하락.


▪️ 전기차 및 자율주행


테슬라: 에버코의 ‘Best Idea List’ 포함, 목표가는 하향 조정.


폭스콘: 닛산과 전기차 협력 추진 발표.


▪️ 소비재 및 기술 기업


애플: 중국 노출 우려로 하락.


메타: “중국 공산당에 기술 브리핑 제공” 주장 → 의회 증언 예정.


델: 관세 회피 위해 출하량 급증, PC 출하량 9.4% 증가.


▪️ 금융 및 에너지 기업


JP모건: 개인 순매수 33억 달러, 제이미 다이먼 “시장 전반 레버리지 축소 중”.


골드만삭스: S&P500 4,600까지 하락 가능성, 그러나 경기침체 시나리오 철회.


▪️ 기타 주요 기업


화이자: 제약 관세 언급 후 주가 하락.


월마트, 온홀딩스, 델타항공, 유나이티드헬스, 마이크로봇, 나비타스,
크리스퍼, 게임스탑, 베로, 아처항공, 선레이션 등 개별 뉴스 및 주가 영향 있음.



✅ 증시와 투자자 관점
▪️ 미국 증시 주요 지수


S&P500 +9.5%, 나스닥100 +12%: 기술주 중심 반등.


다우존스: 수치 미언급이나 반등 흐름.


▪️ 리밸런싱/편입 기업


관련 내용 없음.


▪️ 전 세계 주요 지수


아시아 증시 급락(베트남, 캄보디아 등 관세 대상국).


유럽 시장 지수는 직접 언급 없음, 단 EU의 보복관세 발표로 긴장 고조.


▪️ ETF 및 펀드


레버리지 ETF의 기계적 매수 → 나스닥 중심 급등 유도.


특정 ETF명은 미언급 (예: TQQQ 등 없음).


▪️ 금리 및 채권 시장


10년물 국채 금리: 입찰 호조 → 수요 견조.


3년물 국채: 수요 부진, 금리 상승 요인.


헤지펀드 베이시스 트레이드 청산 → 채권 매도 압력.


중국/일본 국채 매도 우려도 확산.



✅ 정치적 이슈
▪️ 미국


트럼프, 75개국 관세 유예 및 중국 125% 관세 인상.


트루스 소셜 통해 매수 타이밍 언급 → 시장 직접 자극.


제약 관세 도입 계획도 언급.


무역대표부: 관세정책 “변화 계획 없음”.


베센트 재무장관: “중국이 상황 초래”라고 비판.


카시카리 총재: 관세는 인플레 자극, 금리 인하에 제약.


▪️ 중국


50+50 보복관세 4월 10일부터 시행.


고위급 회의 소집, 위안화 방어 지시.


▪️ 유럽


EU 보복관세 230억 달러 규모 확정 (3단계 시행).


독일, 양자 관계 개선 위한 전략 문서 발표.


▪️ 인도


26% 미국 관세 대응 위해 양자 무역협정 추진 중.


▪️ 스페인


미국 재무장관, “중국과의 밀착은 자해행위”라며 스페인 비판.



✅ 기타 카테고리 (중요하지만 상기 분류에 해당되지 않는 이슈)


트럼프의 행정명령 서명 예정 시간(새벽 3시 30분)이 시장에 실시간 영향.


Meta 내부 고발자, 의회 증언 예정 → 국가안보 위협 제기.


미국 무역대표부 청문회: “제조업 회복 위해 고통 감수 필요”.


델 PC 출하량 증가: 관세 회피 목적으로 분기 출하량 급등 (4년 만의 최고치).


10년 만기 미국 국채 입찰 금리, 입찰 직전 예상치보다 낮음 → 시장은 이를 강한 수요 신호로 해석.

오늘까지 글로벌 경제 이슈 한 번에 정리

조기 대선 날짜가 확정되자 출마할 뜻을 밝히는 후보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어요. 탄핵 정국 이후 처음으로 대선 출마를 공식 발표한 김두관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ldquo;<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407_0003128819">개헌 대통령이 되겠다</a>&rdquo;고 밝혔고요. 진보 진영의 유력한 대선주자 후보로 여겨지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9일 <a href="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8053997">당대표를 사퇴하고</a> 다음 주 중 공식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어요.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9일 대선 출마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국민의힘에선 차기 대통령을 노리는 후보가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407113200001">15명에 달한다는</a> 말이 나올 정도로 상황이 치열한데요. &ldquo;절대 강자 없으니 너도나도 나오는 거 아니야?&rdquo;라는 <a href="https://www.donga.com/news/Politics/article/all/20250408/131367037/2">해석도 있어요</a>.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8일 &ldquo;이재명을 이길 수 있는 유일한 후보는 나&rdquo;라며 4번째 대권 도전 의지를 불태웠어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9일 출마를 선언하겠다고 했고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middot;홍준표 대구시장은 각각 오는 10일&middot;14일 대선 출마를 발표할 거라고. 한편 정치권에선 &ldquo;양심이 있으면 국민의힘은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26678">후보 내지 마!</a>&rdquo;라는 민주당과 &ldquo;이번 선거로 <a href="https://www.sedaily.com/NewsView/2GRFGLHHTE">이재명 심판하자!</a>&rdquo;라는 국민의힘이 부딪히고 있는데요. 각 정당의 경선이 3주 안에 끝날 예정이라, 빠르면 이달 말 <a href="https://biz.heraldcorp.com/article/10459292">최종 대선 후보가 결정</a>될 것으로 보여요. &nbsp;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모니카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뉴스1</div>

조기 대선 날짜가 확정되자 출마할 뜻을 밝히는 후보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어요. 탄핵 정국 이후 처음으로 대선 출마를 공식 발표한 김두관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개헌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고요. 진보 진영의 유력한 대선주자 후보로 여겨지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9일 당대표를 사퇴하고 다음 주 중 공식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어요.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9일 대선 출마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국민의힘에선 차기 대통령을 노리는 후보가 15명에 달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상황이 치열한데요. “절대 강자 없으니 너도나도 나오는 거 아니야?”라는 해석도 있어요.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8일 “이재명을 이길 수 있는 유일한 후보는 나”라며 4번째 대권 도전 의지를 불태웠어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9일 출마를 선언하겠다고 했고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홍준표 대구시장은 각각 오는 10일·14일 대선 출마를 발표할 거라고. 한편 정치권에선 “양심이 있으면 국민의힘은 후보 내지 마!”라는 민주당과 “이번 선거로 이재명 심판하자!”라는 국민의힘이 부딪히고 있는데요. 각 정당의 경선이 3주 안에 끝날 예정이라, 빠르면 이달 말 최종 대선 후보가 결정될 것으로 보여요.

대통령 출마합니다🙋 본격 레이스 시동 거는 후보들

씨앗 노트(365~371) - #용어간단정리 #할부항변권 #PPA 등

씨앗 노트(358~364) - #용어간단정리 #K-라이스벨트 #예담고 등

씨앗 노트(351~357) - #용어간단정리#CBDC#파이로프로세싱 등

작은 씨앗이 어느새 열매로🍎

🌱 몰랐던 것들, 알고 있지만 애매한 것들, 알고 있지만 저장하고 싶은 것들을 기록합니다.
🌱 용어 뜻부터 최신 트렌드 정보까지 다양한 정보들을 담아요!

용어부터 최신 트렌드까지

씨앗 노트(344~350) - #용어간단정리 #재간접펀드 #피치클록 등

어느새열매

<aside>
&lsquo;커머스 리터러시&rsquo; 시리즈는 평범한 일상 속에서 새로운 관점을 발견하도록 돕습니다. 함께 커머스 문해력을 키우며,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혀보세요!
</aside>

&nbsp;어느 날, 뭔가를 살 일이 있어 평소보다 두 정거장 먼저 버스에서 내린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정류장 옆에 길게 늘어선 줄이 눈길을 끌더라고요. &lsquo;저 줄은 또 뭐지?&rsquo; 하는 호기심에 가까이 다가가 보니, 평소 무심코 지나쳤던 작은 호떡 가게였습니다. 사람들이 이렇게 줄을 설 정도면 맛이 정말 좋은 건가 싶어서 저도 30분을 기다려 기어코 호떡을 사 봤죠. 다행히 기다린 보람이 있을 정도로 맛있더군요. 그날 이후로 종종 들러 사 먹는 단골이 되었습니다.

&nbsp;그런데 문득, 이렇게 우연히 새로운 가게를 발견한 게 정말 오랜만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스마트폰이 없던 시절엔 맛집을 찾는 방식이 지금과는 많이 달랐으니까요. 그때는 보통 입소문에 의존했거나, 그런 정보조차 없을 땐 첫인상에 기대야 했습니다. &#39;누가 갔는데 맛있더라&#39;는 소문을 듣고 직접 찾아가거나, 끌리는 곳에 그냥 들어가 보는 일이 흔했죠. 특히 길게 줄이 늘어선 가게는 맛집 인증서 같은 느낌을 주기도 했습니다.

&nbsp;그 시절은 어쩌면 P 성향을 가진 사람들에게 낭만이 가득했던 때였는지도 모릅니다. 기대 없이 들어간 식당에서 뜻밖의 맛을 발견했을 때 느꼈던 뿌듯함이 정말 컸으니까요. 하지만 요즘은 그런 즐거움을 느끼기가 점점 어려워졌습니다. 이제는 어딜 가든 리뷰를 먼저 확인하고 예약하는 게 기본인 시대가 됐습니다.&nbsp;이건 단순히 식당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병원을 찾을 때도, 헤어숍에 갈 때도 리뷰를 꼼꼼히 읽고 예약부터 하는 게 당연해졌죠. 그냥 느낌대로 갔다가는 실망하기 쉽고, 설사 좋은 곳을 발견하더라도 예약이 꽉 차 발길을 돌려야 하는 경우가 다반사죠.

그러다 보니 우리의 여가 생활도 크게 바뀌었습니다. 예전에는 장소가 경험보다 앞섰습니다. &#39;우리 강남에서 볼까?&#39;, &#39;일단 명동에서 만나자&#39;처럼 장소 중심의 약속이 많았죠. 하지만 이제는 경험과 콘텐츠가 더 중요해졌습니다. &#39;우리 00 팝업스토어 보러 성수 갈까?&#39;처럼 우선순위가 뒤바뀐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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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p;이를 우리는 &lsquo;경험 소비&rsquo;라 부릅니다. 단순히 뻔한 것보다는 독특하고 특별한 경험에 더 관심이 쏠리는 시대가 된 거죠.&nbsp;여기서 가장 중요한 건 현장감입니다. 오직 그 장소에서만 그때에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함이 경험 소비의 핵심입니다. 문제는 이렇게 콘텐츠가 정교화될수록, 이를 온전히 누릴 수 있는 사람의 수가 한정될 수밖에 없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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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제 백화점에 갈 때도 피켓팅을 거쳐야 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현대백화점

&nbsp;매년 화제를 모으는 더현대 서울의 크리스마스 팝업만 봐도 그렇습니다. &lsquo;피켓팅&rsquo;이라 불릴 정도로 치열한 예약 경쟁이 벌어지고, 예약에 실패하면 현장에서 긴 대기를 감수해야 하죠. 막상 가보면 이렇게 철저히 입장 인원을 제한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사람들이 너무 많이 몰리지 않아야, 사진 한 장이라도 제대로 찍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nbsp;그런데 과거에는 이렇듯 오프라인에서 고객의 시간을 사는 것이 비효율적이라는 인식이 강했습니다. 이는 온라인과는 대조적이었죠. 온라인에서는 훨씬 이전부터 고객의 시간을 붙잡는 것이 곧 수익으로 연결된다는 인식이 자리 잡고 있었거든요. 대표적인 예로 웹툰 서비스를 들 수 있습니다. 미리 보기 결제도 없던 시절, 포털 사이트들은 당장 웹툰으로 직접적인 수익을 내지 못하더라도, 사용자가 사이트에 오래 머무르는 것만으로 광고를 통해 돈을 벌 수 있다는 점을 알았습니다. 이 구조는 지금도 변함없습니다. 유튜브나 스포티파이처럼 광고를 대신 봐주는 대가로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들이 그 대표적인 사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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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p;하지만 오프라인에서는 이야기가 달랐습니다. 경험을 하는 동안 다른 소비 활동을 하기가 어려웠기 때문입니다.&nbsp;오래전부터 유명 맛집을 백화점 안에 들여오는 전략이 흔했지만, 이로 인한 효과는 제한적이었습니다. 설사 맛집 앞에 사람들이 줄을 설 만큼 인기가 많더라도, 줄을 서는 동안에는 다른 소비 활동이 불가능했으니까요. 고객이 단순히 식사를 마치고 바로 집으로 돌아간다면, 백화점 전체 입장에서는 활용할 여지가 없는 상황이었던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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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길게 서 있어야만 했다면, 지금처럼 쇼핑몰들이 새로운 F&amp;B 브랜드 입점에 진심이지 않았을 겁니다 ⓒ아시아경제

&nbsp;그런데 줄 서기 서비스가 등장하면서 이야기가 달라졌습니다. 온라인 요소가 오프라인에 접목되며, 고객 경험은 더 편리해졌고 주변 매장들은 새로운 판매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이제 줄을 서지 않고 대기를 걸어둔 고객들은 자연스럽게 주변을 돌아다니며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그러다 보면 다른 매장에서 무언가를 구매할 확률이 높아지죠. 이를 통해 백화점 전체의 매출이 늘어나고, 고객의 대기 시간은 더 이상 낭비되지 않는 새로운 소비 구조가 형성된 겁니다.

&nbsp;이런 변화를 반영하듯, 최근 백화점에서는 F&amp;B(Food &amp; Beverage) 업종의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신세계, 롯데, 현대백화점은 새로운 점포를 낼 때마다 최대 규모의 식당가를 선보이고, 기존 매장을 리뉴얼하며 먹거리 공간을 확장하고 있죠. 이유는 간단합니다. 고객이 찾아올 이유를 만들고, 기다리는 동안 자연스럽게 소비를 유도하기 위해서입니다. 대기 시간 동안 고객이 서성이며 다른 매장을 방문하고, 작은 쇼핑이라도 하게 될 가능성을 극대화하는 것이 바로 이 전략의 핵심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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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p;아이러니하게도, J의 시대에 적응하지 못한 P 성향의 사람들에게 이러한 쇼핑몰들은 마지막 도피처가 될지도 모릅니다.&nbsp;이들에게 필요한 건 단 하나, 넉넉한 시간이니까요. 사전 조사를 하지 않아도 이미 좋은 식당과 카페가 모여 있고, 날씨 걱정도 할 필요가 없으니 편안하게 머물기 좋습니다.

&nbsp;특히 자녀가 있는 가족 고객들에게 쇼핑몰은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공간입니다. 주차 걱정은 기본, 아이들을 위한 수유실과 놀이 공간까지 잘 마련되어 있죠. 만약 쇼핑몰이 아니라면, 이런 시설을 하나하나 검색하고 찾아야 했겠지만, 쇼핑몰은 이러한 번거로움을 덜어줍니다. 고객의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면서도 만족스러운 경험을 제공해 주는 거죠.

하지만 중요한 전제가 하나 있습니다. 쇼핑몰에서의 경험이 만족스러워야 한다는 점이죠. 단순히 물건을 사는 게 목적이라면, 온라인 쇼핑이 더 편리하고 저렴한 경우가 많으니까요. 그래서 요즘의 백화점과 쇼핑몰들은 단순한 쇼핑 공간을 넘어, 테마파크처럼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고객들이 물건을 구매하는 것 이상으로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공간으로 변모하려는 노력이 곳곳에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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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런 쇼핑몰의 노력도 지나치게 계획적인 J 성향의 사람들에게는 통하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이들은 필요한 즐길 거리만 미리 예약하고 효율적으로 소비한 뒤 떠나버리기 때문이죠. 쇼핑몰 입장에서는 고객이 더 오래 머무를수록 매출 기회가 늘어나는데, J들은 그러한 계획에 쉽게 흔들리지 않습니다. 결국 쇼핑몰과 고객 간에는 일종의 두뇌 게임이 벌어지는 셈입니다. 어떻게든 더 오래 머무르게 하려는 쇼핑몰과, 최대한 효율적으로 시간을 쓰려는 고객 간의 줄다리기 같은 모습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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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만 하려는 고객과 구매까지 시키려는 매장 사이의 두뇌 게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롯데백화점

&nbsp;겨울 인생샷 명소로 꼽히는 롯데백화점 잠실점의 샤넬 아이스링크장은 이런 줄다리기의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이곳은 사전 예약을 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지만, 예약 성공이 쉽지 않다고 하죠. 현장 방문도 가능하긴 하지만, 당일 10만 원 이상 구매한 영수증이 있어야 입장이 가능합니다. 이처럼 경험과 구매를 엮어 전환을 노린 전략인데, 물론 너무 노골적일 경우 반발을 부를 위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적절히 조합한다면 고객들에게 자연스럽게 전환을 유도하는 효과적인 장치가 될 수 있습니다.

<blockquote>
&nbsp;여러분들은 가장 최근에 방문한 쇼핑몰에서 어떤 경험을 하셨나요? 쇼핑몰에서 보낸 시간과 경험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면 좋겠습니다. 쇼핑몰은 단순히 물건을 사는 곳일까요, 아니면 그 이상의 공간일까요?
</blockqu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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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7일까지 앞으로 매주 하나의 글을 발행하여 총 16화까지 연재 될 예정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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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머스 리터러시’ 시리즈는 평범한 일상 속에서 새로운 관점을 발견하도록 돕습니다. 함께 커머스 문해력을 키우며,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혀보세요!

 어느 날, 뭔가를 살 일이 있어 평소보다 두 정거장 먼저 버스에서 내린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정류장 옆에 길게 늘어선 줄이 눈길을 끌더라고요. ‘저 줄은 또 뭐지?’ 하는 호기심에 가까이 다가가 보니, 평소 무심코 지나쳤던 작은 호떡 가게였습니다. 사람들이 이렇게 줄을 설 정도면 맛이 정말 좋은 건가 싶어서 저도 30분을 기다려 기어코 호떡을 사 봤죠. 다행히 기다린 보람이 있을 정도로 맛있더군요. 그날 이후로 종종 들러 사 먹는 단골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문득, 이렇게 우연히 새로운 가게를 발견한 게 정말 오랜만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스마트폰이 없던 시절엔 맛집을 찾는 방식이 지금과는 많이 달랐으니까요. 그때는 보통 입소문에 의존했거나, 그런 정보조차 없을 땐 첫인상에 기대야 했습니다. '누가 갔는데 맛있더라'는 소문을 듣고 직접 찾아가거나, 끌리는 곳에 그냥 들어가 보는 일이 흔했죠. 특히 길게 줄이 늘어선 가게는 맛집 인증서 같은 느낌을 주기도 했습니다.
 그 시절은 어쩌면 P 성향을 가진 사람들에게 낭만이 가득했던 때였는지도 모릅니다. 기대 없이 들어간 식당에서 뜻밖의 맛을 발견했을 때 느꼈던 뿌듯함이 정말 컸으니까요. 하지만 요즘은 그런 즐거움을 느끼기가 점점 어려워졌습니다. 이제는 어딜 가든 리뷰를 먼저 확인하고 예약하는 게 기본인 시대가 됐습니다. 이건 단순히 식당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병원을 찾을 때도, 헤어숍에 갈 때도 리뷰를 꼼꼼히 읽고 예약부터 하는 게 당연해졌죠. 그냥 느낌대로 갔다가는 실망하기 쉽고, 설사 좋은 곳을 발견하더라도 예약이 꽉 차 발길을 돌려야 하는 경우가 다반사죠.
그러다 보니 우리의 여가 생활도 크게 바뀌었습니다. 예전에는 장소가 경험보다 앞섰습니다. '우리 강남에서 볼까?', '일단 명동에서 만나자'처럼 장소 중심의 약속이 많았죠. 하지만 이제는 경험과 콘텐츠가 더 중요해졌습니다. '우리 00 팝업스토어 보러 성수 갈까?'처럼 우선순위가 뒤바뀐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이를 우리는 ‘경험 소비’라 부릅니다. 단순히 뻔한 것보다는 독특하고 특별한 경험에 더 관심이 쏠리는 시대가 된 거죠. 여기서 가장 중요한 건 현장감입니다. 오직 그 장소에서만 그때에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함이 경험 소비의 핵심입니다. 문제는 이렇게 콘텐츠가 정교화될수록, 이를 온전히 누릴 수 있는 사람의 수가 한정될 수밖에 없다는 점입니다.

우리는 이제 백화점에 갈 때도 피켓팅을 거쳐야 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현대백화점
 매년 화제를 모으는 더현대 서울의 크리스마스 팝업만 봐도 그렇습니다. ‘피켓팅’이라 불릴 정도로 치열한 예약 경쟁이 벌어지고, 예약에 실패하면 현장에서 긴 대기를 감수해야 하죠. 막상 가보면 이렇게 철저히 입장 인원을 제한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사람들이 너무 많이 몰리지 않아야, 사진 한 장이라도 제대로 찍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과거에는 이렇듯 오프라인에서 고객의 시간을 사는 것이 비효율적이라는 인식이 강했습니다. 이는 온라인과는 대조적이었죠. 온라인에서는 훨씬 이전부터 고객의 시간을 붙잡는 것이 곧 수익으로 연결된다는 인식이 자리 잡고 있었거든요. 대표적인 예로 웹툰 서비스를 들 수 있습니다. 미리 보기 결제도 없던 시절, 포털 사이트들은 당장 웹툰으로 직접적인 수익을 내지 못하더라도, 사용자가 사이트에 오래 머무르는 것만으로 광고를 통해 돈을 벌 수 있다는 점을 알았습니다. 이 구조는 지금도 변함없습니다. 유튜브나 스포티파이처럼 광고를 대신 봐주는 대가로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들이 그 대표적인 사례죠.

 하지만 오프라인에서는 이야기가 달랐습니다. 경험을 하는 동안 다른 소비 활동을 하기가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오래전부터 유명 맛집을 백화점 안에 들여오는 전략이 흔했지만, 이로 인한 효과는 제한적이었습니다. 설사 맛집 앞에 사람들이 줄을 설 만큼 인기가 많더라도, 줄을 서는 동안에는 다른 소비 활동이 불가능했으니까요. 고객이 단순히 식사를 마치고 바로 집으로 돌아간다면, 백화점 전체 입장에서는 활용할 여지가 없는 상황이었던 겁니다.

이렇게 길게 서 있어야만 했다면, 지금처럼 쇼핑몰들이 새로운 F&B 브랜드 입점에 진심이지 않았을 겁니다 ⓒ아시아경제
 그런데 줄 서기 서비스가 등장하면서 이야기가 달라졌습니다. 온라인 요소가 오프라인에 접목되며, 고객 경험은 더 편리해졌고 주변 매장들은 새로운 판매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이제 줄을 서지 않고 대기를 걸어둔 고객들은 자연스럽게 주변을 돌아다니며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그러다 보면 다른 매장에서 무언가를 구매할 확률이 높아지죠. 이를 통해 백화점 전체의 매출이 늘어나고, 고객의 대기 시간은 더 이상 낭비되지 않는 새로운 소비 구조가 형성된 겁니다.
 이런 변화를 반영하듯, 최근 백화점에서는 F&B(Food & Beverage) 업종의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신세계, 롯데, 현대백화점은 새로운 점포를 낼 때마다 최대 규모의 식당가를 선보이고, 기존 매장을 리뉴얼하며 먹거리 공간을 확장하고 있죠. 이유는 간단합니다. 고객이 찾아올 이유를 만들고, 기다리는 동안 자연스럽게 소비를 유도하기 위해서입니다. 대기 시간 동안 고객이 서성이며 다른 매장을 방문하고, 작은 쇼핑이라도 하게 될 가능성을 극대화하는 것이 바로 이 전략의 핵심이고요.

 아이러니하게도, J의 시대에 적응하지 못한 P 성향의 사람들에게 이러한 쇼핑몰들은 마지막 도피처가 될지도 모릅니다. 이들에게 필요한 건 단 하나, 넉넉한 시간이니까요. 사전 조사를 하지 않아도 이미 좋은 식당과 카페가 모여 있고, 날씨 걱정도 할 필요가 없으니 편안하게 머물기 좋습니다.
 특히 자녀가 있는 가족 고객들에게 쇼핑몰은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공간입니다. 주차 걱정은 기본, 아이들을 위한 수유실과 놀이 공간까지 잘 마련되어 있죠. 만약 쇼핑몰이 아니라면, 이런 시설을 하나하나 검색하고 찾아야 했겠지만, 쇼핑몰은 이러한 번거로움을 덜어줍니다. 고객의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면서도 만족스러운 경험을 제공해 주는 거죠.
하지만 중요한 전제가 하나 있습니다. 쇼핑몰에서의 경험이 만족스러워야 한다는 점이죠. 단순히 물건을 사는 게 목적이라면, 온라인 쇼핑이 더 편리하고 저렴한 경우가 많으니까요. 그래서 요즘의 백화점과 쇼핑몰들은 단순한 쇼핑 공간을 넘어, 테마파크처럼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고객들이 물건을 구매하는 것 이상으로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공간으로 변모하려는 노력이 곳곳에서 보입니다.

그런데 이런 쇼핑몰의 노력도 지나치게 계획적인 J 성향의 사람들에게는 통하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이들은 필요한 즐길 거리만 미리 예약하고 효율적으로 소비한 뒤 떠나버리기 때문이죠. 쇼핑몰 입장에서는 고객이 더 오래 머무를수록 매출 기회가 늘어나는데, J들은 그러한 계획에 쉽게 흔들리지 않습니다. 결국 쇼핑몰과 고객 간에는 일종의 두뇌 게임이 벌어지는 셈입니다. 어떻게든 더 오래 머무르게 하려는 쇼핑몰과, 최대한 효율적으로 시간을 쓰려는 고객 간의 줄다리기 같은 모습이죠.

경험만 하려는 고객과 구매까지 시키려는 매장 사이의 두뇌 게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롯데백화점
 겨울 인생샷 명소로 꼽히는 롯데백화점 잠실점의 샤넬 아이스링크장은 이런 줄다리기의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이곳은 사전 예약을 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지만, 예약 성공이 쉽지 않다고 하죠. 현장 방문도 가능하긴 하지만, 당일 10만 원 이상 구매한 영수증이 있어야 입장이 가능합니다. 이처럼 경험과 구매를 엮어 전환을 노린 전략인데, 물론 너무 노골적일 경우 반발을 부를 위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적절히 조합한다면 고객들에게 자연스럽게 전환을 유도하는 효과적인 장치가 될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가장 최근에 방문한 쇼핑몰에서 어떤 경험을 하셨나요? 쇼핑몰에서 보낸 시간과 경험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면 좋겠습니다. 쇼핑몰은 단순히 물건을 사는 곳일까요, 아니면 그 이상의 공간일까요?

☞오늘의 글에 대한 평가 남기기

커머스리터러시 무료 공개 회차인 2화를 재밌게 보셨나요?
커머스리터러시는 브런치에서 유료 연재를 하고 있는 글입니다.
4월 7일까지 앞으로 매주 하나의 글을 발행하여 총 16화까지 연재 될 예정이니까요.
재미 있으셨다면 오셔서 편하게 구경해 보시고,
다음 편이 궁금하시다면 구독도 부탁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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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적인 J의 시대, 즉흥적인 P는 어디로 가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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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머스리터러시

트렌드라이트

우연히 방탈출이라는 취미에 빠졌습니다. 방탈출 횟수가 쌓이며 재미있는 방탈출을 찾아다니게 되었어요. 제가 좋아하는 방탈출이라는 취미를 어떻게 하면 더 재미있게 하실 수 있는지 알려드리는 그라운드입니다.

그라운드 명인 <인생은 방탈출>은, 인생과 방탈출의 유사점에서 발견한 제목입니다. 인생과 방탈출도 비슷한 점이 있는데요, 문제를 풀어야 하는 것, 혼자 할 수 있지만 협동심도 필요한 것, 시간이 정해져 있다는 것 등등이죠.

<인생은 방탈출>이라는 그라운드명은 <제 11회 카카오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대상을 받은 에세이의 제목이기도 합니다. 성공한 덕후가 알려드리는 흥미진진한 방탈출 테마들을 만나보세요.

부기

봉식

춘식쨩

인생은 방탈출

문화/예술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0857?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046&amp;utm_content=30857">6월 조기 대선이 정해지면서</a> 사람들의 관심이 새 정부가 사용할 대통령 집무실에 쏠리고 있어요. (1) 청와대를 보수해 다시 대통령실로 활용하는 방법과 (2) 윤석열 정부가 사용하던 용산 대통령실을 계속 사용하는 방법, 그리고 (3) 세종시로 이전하는 방법 등이 <a href="https://news.mt.co.kr/mtview.php?no=2025040817093447334">얘기되고 있다고</a>. 하지만 용산 대통령실을 그대로 사용하는 방법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대선 주자 대부분이 <a href="https://www.donga.com/news/Politics/article/all/20250409/131376064/2">동의하지 않고 있어</a> 가능성이 낮아요. 다만 새 대통령이 누가 되더라도 새 대통령실을 마련할 때까진 대통령 보안&middot;경호 등을 위해 최소 수 개월간 용산 대통령실을 쓸 수밖에 없을 거라고. &nbsp;&nbsp;

한편 세종시가 대통령 집무실의 유력 후보지로 떠오르면서 &ldquo;이번엔 진짜 이전할 수 있을까?&rdquo; 기대가 나오고 있어요. 이미 세종시는 국회의사당 분원과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위한 부지가 확보돼있는 상태라고. 윤 정부가 공약으로 내세웠던 &lsquo;대통령 제2집무실&rsquo;이 지어지고 있기도 해요. 유력 대선 후보로 보이는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역시 세종시 행정수도 이전을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5601?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046&amp;utm_content=5601">다시 추진하고 있다고</a>. 이에 최근 하락세를 이어오던 세종시 집값은 <a href="https://www.mbn.co.kr/news/economy/5105403">다시 오르는 모습</a>을 보이고 있는데요. 전문가들 사이에선 &ldquo;선거 때문에 급하게 추진하는 것 보다 어떻게 행정기관들의 기능을 옮길 건지 신경 쓰는 게 중요해!&rdquo; 라는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40818020001992">지적이 나오고 있다고</a>.&nbsp;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지지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대통령실</div>

6월 조기 대선이 정해지면서 사람들의 관심이 새 정부가 사용할 대통령 집무실에 쏠리고 있어요. (1) 청와대를 보수해 다시 대통령실로 활용하는 방법과 (2) 윤석열 정부가 사용하던 용산 대통령실을 계속 사용하는 방법, 그리고 (3) 세종시로 이전하는 방법 등이 얘기되고 있다고. 하지만 용산 대통령실을 그대로 사용하는 방법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대선 주자 대부분이 동의하지 않고 있어 가능성이 낮아요. 다만 새 대통령이 누가 되더라도 새 대통령실을 마련할 때까진 대통령 보안·경호 등을 위해 최소 수 개월간 용산 대통령실을 쓸 수밖에 없을 거라고.   
한편 세종시가 대통령 집무실의 유력 후보지로 떠오르면서 “이번엔 진짜 이전할 수 있을까?” 기대가 나오고 있어요. 이미 세종시는 국회의사당 분원과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위한 부지가 확보돼있는 상태라고. 윤 정부가 공약으로 내세웠던 ‘대통령 제2집무실’이 지어지고 있기도 해요. 유력 대선 후보로 보이는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역시 세종시 행정수도 이전을 다시 추진하고 있다고. 이에 최근 하락세를 이어오던 세종시 집값은 다시 오르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전문가들 사이에선 “선거 때문에 급하게 추진하는 것 보다 어떻게 행정기관들의 기능을 옮길 건지 신경 쓰는 게 중요해!” 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차기 정부 대통령실 이전, 청와대로 돌아갈까?

<aside>‘커머스 리터러시’ 시리즈는 평범한 일상 속에서 새로운 관점을 발견하도록 돕습니다. 함께 커머스 문해력을 키우며,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혀보세요!</aside>&nbsp;한 카페 사장님의 하소연에서 오늘의 이야기를 시작해 보려 합니다. 경기도의 작은 카페를 운영하던 A씨는 한 손님이 30분째 아무것도 주문하지 않는 모습을 보고 조심스럽게 다가가 물어봤다고 해요. 혹시 기다리는 분이 계신 건지, 물이라도 한 잔 드릴까요? 하는 마음으로요. 그런데 돌아온 대답은 정말 의외였습니다.<blockquote>"카페는 원래 쉬는 곳 아닌가요? 스타벅스는 아무 말 안 하던데"</blockquote>&nbsp;순간 얼마나 당황스러웠을까요? 그래도 비도 오고 하니 그냥 쉬다 가시라고 말씀드렸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일이 꽤 씁쓸하게 마음에 남았던 모양이에요. 결국 이 이야기는 소셜 미디어에 올라왔고, 많은 사람의 공감을 얻으며 기사로까지 다뤄졌습니다. 저도 그렇게 접하게 됐고요.그런데 이 이야기를 들으면서 저는 조금 다른 부분에 주목했습니다. 그 손님이 카페를, 그것도 주문하지 않고도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이라고 여겼다는 건 어쩌면 스타벅스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거든요.&nbsp;해당 기사를 쓴 기자님은 친절하게도 스타벅스에 직접 문의까지 해보셨더군요. 정말로 주문하지 않아도 스타벅스에서 쉬어도 되는 걸까요? 스타벅스 측의 답변은 이랬다고 합니다.<blockquote>"구매 여부를 일일이 확인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매장의 ‘제3의 공간’ 경험을 방해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nbsp;안내할 수 있습니다"</blockquote>&nbsp;여기서 중요한 건 바로 '제3의 공간'이라는 개념입니다. 미국의 사회학자 레이 올든버그가 1989년에 처음 사용한 용어인데요. 제1의 공간은 집, 제2의 공간은 직장이나 학교 같은 곳이고, 그 사이에서 머물 수 있는 중간 지대가 제3의 공간이에요. 일상에서 잠깐의 휴식과 재충전을 할 수 있는 나만의 공간이 필요한 이유를 말해주는 개념이죠.&nbsp;스타벅스는 이 아이디어를 빌려 성공한 대표적인 브랜드입니다. ‘스타벅스는 커피를 파는 게 아니라 공간을 판다’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닌 거죠.<hr>&nbsp;저도 이런 철학을 체감한 적이 있었는데요. 작년에 병원에 갔다가 대기 시간이 길어져 집에 들를 여유는 없고, 사무실까지 가기는 번거로운 상황이 생긴 적이 있었거든요. 급히 카페를 찾아야 했는데, 당연히 첫 선택은 스타벅스였습니다. 콘센트와 와이파이가 있다는 걸 알았으니까요. 그런데 그날따라 스타벅스가 만석이라 다른 카페를 찾아야 했어요. 어렵게 자리를 잡긴 했지만, 와이파이가 너무 느려 테더링까지 써가며 업무를 겨우 마쳤습니다. 그날 이후 저는 다시금 스타벅스의 소중함을 깨달았습니다. 언제나 믿고 찾아갈 수 있다는 건 정말 큰 이점이더라고요.&nbsp;사실 스타벅스가 이런 ‘제3의 공간’을 전국 어디서나 일관되게 제공할 수 있는 데에는 숨겨진 비밀이 있습니다. 어느 매장이든 충분한 콘센트와 품질 좋은 와이파이가 준비되어 있고, ‘카공족’들에게 눈치를 주거나 쫓아내는 일도 없습니다. 심지어 맘만 먹으면 주문 없이도 이를 누릴 수 있죠. 전국 2,000여 개 매장에서 모두 동일한 방식으로요.&nbsp;이 모든 걸 가능하게 한 이유는 바로 스타벅스가 모든 매장을 직영점으로 운영한다는 점입니다.&nbsp;일반적인 외식 브랜드, 특히 전국구로 운영되는 브랜드는 대부분 프랜차이즈 형태를 취합니다. 점포마다 사장이 다르기 때문에 운영 방식이 일관되기 어려운 구조죠. 이런 상황에서는 ‘진상 손님’을 내쫓는 것이 개별 가게엔 유리할 수도 있습니다. 만약 프랜차이즈로 운영되었다면 이런 원칙을 요구하기는 어려웠을 겁니다. 고객 중심의 원칙을 강요했다가는 오히려 본사가 ‘갑질’ 논란에 휩싸였을 겁니다.&nbsp;&nbsp;하지만 스타벅스는 직영을 고수하며, 때로는 개별 매장이 손해를 보더라도 고객의 신뢰를 쌓는 일을 더 중요하게 여깁니다. 개별 매장의 손익보다는 브랜드 전체가 고객에게 어떻게 인식되는지를 우선시하기 때문이죠.&nbsp;이런 직영 운영 방침은 특히 한국 스타벅스에서 더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예를 들어, 스타벅스는 아르바이트를 뽑지 않습니다. 모든 직원을 ‘파트너’라 부르고, 철저한 매뉴얼을 기반으로 고객을 응대합니다. 혹시 스타벅스에서 음료를 쏟아보신 적 있으신가요? 저는 한 번 음료를 받아 들고 돌아서다가 실수로 엎은 적이 있었는데, 바로 새 음료를 준비해 주시더라고요.<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cbe786c32a8c42f4a345fe2fcc09a314.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스타벅스 파트너들이 주는 고객 경험을 알리기 위해 웹드라마까지 제작했을 정도입니다 ⓒ스타벅스</figcaption></figure>&nbsp;물론 친절한 사장님이 운영하는 카페라면 이런 행운을 누릴 수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하필 그때 카운터에 있는 분이 '알바생'이었다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도 있겠죠. 이들이 가진 재량이 한정적이니까요. 하지만 스타벅스에서는 친절과 대응이 매뉴얼화된 기본 서비스입니다. 그 덕분에 어디서든 이러한 친절함을 누릴 수 있죠. 이 점은 스타벅스를 항상 믿고 찾게 만드는 이유 중 하나가 됩니다.&nbsp;이처럼 우리가 매일 마시는 커피 한잔, 그리고 커피를 받을 때 건네는 친절한 인사말 하나에도 이러한 경영 전략이 숨어 있다는 사실, 재밌지 않으신가요? 스타벅스가 ‘제3의 공간’으로 자리 잡기 위해 가장 중요하게 여긴 건 바로 예측 가능함입니다.&nbsp;익숙한 공간이어야 편안함을 느낄 수 있으니까요. 이를 위해서는 매장 운영 방식과 직원 대응 방식의 표준화가 필수적이고, 결국 직영점과 정직원만을 고수하는 현재의 운영 방침으로 이어지게 된 겁니다.<hr>&nbsp;더욱이 이런 전략은 스타벅스에만 국한된 이야기가 아닙니다. 혹시 올리브영 X 계정을 보신 적 있으신가요? 프로필에는 다음과 같이 쓰여 있습니다.<blockquote>도움 필요하시면↗️ 말씀↘️ 해주세요↗️</blockquote><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c61ad46411214ea5bacc91419c1ac3d8.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전국 1,300여 개의 매장에서 모두 같은 인사말이 나오게 만든다는 건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올리브영 X 계정</figcaption></figure>&nbsp;이 문구는 실제 매장에서 사용되는 응대 멘트입니다. 너무도 유명하여 일종의 밈으로 여겨질 정도인데요. 올리브영도 대부분 직영점으로 운영되며, 고객 응대 방식과 매장 경험을 철저히 관리하는 브랜드로 유명합니다. 직원들의 멘트는 물론, 말투와 어조까지 표준화된 매뉴얼을 통해 관리되고 있죠.&nbsp;이러한 디테일 덕분에 올리브영은 소비자들에게 익숙하고 편안한 장소로 인식되고 있습니다.&nbsp;우리가 일상에서 접하는 이런 공간과 서비스에도 기업의 치밀한 경영 전략이 숨어 있다는 걸 알게 되면, 조금 다른 눈으로 세상을 보게 됩니다. 사소한 미소 하나에도 이유가 있다는 걸 떠올리며 하루를 보내는 건 어떨까요? 어쩌면 조금 더 풍성한 하루가 될지도 모릅니다.<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link" href="https://forms.gle/ebHrGYckSQaeWcvNA">📝오늘의 글에 대한 평가 남기기</a><hr><aside>커머스리터러시 무료 공개 회차인 1화를 재밌게 보셨나요? 커머스리터러시는 브런치에서 유료 연재를 하고 있는 글입니다.4월 7일까지 앞으로 매주 하나의 글을 발행하여 총 16화까지 연재 될 예정이니까요. 재미 있으셨다면 오셔서 편하게 구경해 보시고, 다음 편이 궁금하시다면 구독도 부탁 드리겠습니다🙏👉<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bit.ly/40A9kAc">커머스 리터러시 구독하러 가기</a>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brunch.co.kr/@trendlite/543">커머스 리터러시 시리즈 구경하러 가기</a></as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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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치권에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발언이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어요: &ldquo;민주당은 중도 보수 정당입니다!&rdquo; 이 대표가 왜 이런 말을 한 건지, 정치권 반응은 어떤지 등 뉴니커가 궁금한 질문들을 싹 모아 정리했어요.&nbsp;

<h3>민주당이 중도 보수라고?</h3>

지난 19일 이 대표가 &ldquo;민주당은 원래 성장을 중시하는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219_0003070667">중도 보수 정당이다</a>&rdquo;라며 &ldquo;우리는 진보 정당이 아니다&rdquo;라고 얘기한 거예요. 이 전에도 이 대표는 유튜브 채널 등에 출연해 민주당의 이념적 성향에 대해 언급했는데요. &ldquo;민주당은 중도 보수고, 국민의힘은 극우 보수에 가깝다&rdquo;라는 입장을 확실히 한 것. 이에 친이재명계 의원들은 &ldquo;기본적으론 진보적 가치를 지향하지만 이를 실현하기 위해선 중도 보수적인 방법론까지 <a href="https://www.kmib.co.kr/article/view.asp?arcid=1739953802">활용해야 한다는 의미</a>다&rdquo;라고 설명했어요.&nbsp;

전문가들은 이 대표가 이러한 발언을 한 이유로 &lsquo;중도층의 표심&rsquo;을 꼽고 있어요.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되면 열릴 조기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선 &ldquo;꼭 중도층을 잡아야 해!&rdquo; 분석이 나오면서 국민의힘과 민주당 사이에 중도층 표심을 놓고 <a href="https://www.news1.kr/politics/assembly/5694132">신경전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a>.&nbsp;

<h3>중도층 표심이 그렇게 중요해?&nbsp;</h3>

특별히 선호하는 정당과 정치인이 없는 중도층이 계속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인데요. 지난달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도층 응답자 중 44%가 &lsquo;선호하는 대통령감이 없다&rsquo;고 해석될 수 있는 <a href="https://www.chosun.com/politics/2025/01/18/Y6QAJ5WVVNHIFCWHDQK3UMWBEM/">&lsquo;의견 유보&rsquo;에 답했어요</a>. 지난해 12월 진행된 여론조사와 비교하면 중도층의 &lsquo;의견 유보&rsquo;는 한 달 새 10%p가 늘어났다고. 이러한 결과에 전문가들은 &ldquo;대선이 &lsquo;보수 대 진보&rsquo; 구도로 진행될 경우 중도층이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것&rdquo;이라 얘기하고 있어요. 이 대표 역시 캐스팅보트로 떠오른 중도층 표심을 잡기 위해 &lsquo;중도 보수&rsquo; 발언을 한 거고요. 하지만 당 안팎에선 이 대표의 발언에 대한 비판이 나오고 있어요.

<h3>어떤 비판이 나오고 있는데?</h3>

<ul>
	<li>민주당 &ldquo;당 정체성을 혼자 정하는 거야?&rdquo;: 민주당 내 비이재명계 의원들은 &ldquo;유구한 역사를 가진 민주당의 정체성을 혼자 규정하는 것은 월권이야!&rdquo;라며 <a href="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4267286642072160">비판하고 있어요</a>. 김대중&middot;노무현 전 대통령의 진보 정신을 이어가는 정당으로서 민주당 정체성을 하루아침에 바꿀 수는 없다는 건데요. 당원들과의 충분한 토론을 거치지 않은 발언이라며 아쉬움을 표현하기도 했다고.&nbsp;</li>
	<li>국민의힘 &ldquo;보수를 사칭하지마!&rdquo;: 국민의힘 역시 이 대표의 발언에 대해 &ldquo;지지율을 위해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219_0003071540">정체성마저 내던졌어!</a>&rdquo;라며 강하게 비판했어요. 중도 보수라면 기업 친화적인 자세가 있어야 하지만, 이 대표에게선 보이지 않는다는 건데요. 이 대표가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4794?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8540&amp;utm_content=14794">사법 리스크</a>를 회피하고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쓰는 전략이라는 얘기까지 나왔어요.&nbsp;</li>
</ul>

<h3>앞으로 어떻게 될까?&nbsp;</h3>

이 대표는 &lsquo;중도 보수&rsquo; 발언 외에도 &lsquo;실용주의&rsquo; 전략을 앞세운 정책을 내놓으며 중도층 표심을 끌어오려고 하고 있어요. <a href="https://newneek.co/@headlight/article/13879?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8540&amp;utm_content=13879">금융투자소득세 폐지</a>에 동의하거나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8165?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8540&amp;utm_content=18165">상속세 감면</a>의 입장을 내놓는 등 <a href="https://www.nocutnews.co.kr/news/6296169">기존 진보 정당의 입장</a>과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 이에 현재 국민의힘이 <a href="https://news.tf.co.kr/read/ptoday/2180230.htm">지지층 결집을 우선</a>하고 있는 상황에 민주당으로선 합리적 보수를 흡수하고, <a href="https://news.mt.co.kr/mtview.php?no=2025021916284252415">정치적 영역을 확장할 기회</a>라는 얘기가 나와요. 정의당 등 대표적인 진보 정당의 영향력이 약해져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과거보다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15249">큰 보폭으로 중도로 전진</a>할 수 있다는 말도 있고요.&nbsp;

하지만 한편에선 이 대표의 발언이 &ldquo;민주당은 중도 보수고, 국민의힘은 극우에 가까워!&rdquo;라는 선언에만 그치면 우리나라 정치 전체가 <a href="https://www.hani.co.kr/arti/politics/assembly/1183274.html">보수화되는 결과를 초래</a>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와요. 오히려 기성 정치에 대한 피로감만을 키울 수 있다는 거예요.&nbsp;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지지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더불어민주당</div>

최근 정치권에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발언이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어요: “민주당은 중도 보수 정당입니다!” 이 대표가 왜 이런 말을 한 건지, 정치권 반응은 어떤지 등 뉴니커가 궁금한 질문들을 싹 모아 정리했어요. 
민주당이 중도 보수라고?
지난 19일 이 대표가 “민주당은 원래 성장을 중시하는 중도 보수 정당이다”라며 “우리는 진보 정당이 아니다”라고 얘기한 거예요. 이 전에도 이 대표는 유튜브 채널 등에 출연해 민주당의 이념적 성향에 대해 언급했는데요. “민주당은 중도 보수고, 국민의힘은 극우 보수에 가깝다”라는 입장을 확실히 한 것. 이에 친이재명계 의원들은 “기본적으론 진보적 가치를 지향하지만 이를 실현하기 위해선 중도 보수적인 방법론까지 활용해야 한다는 의미다”라고 설명했어요. 
전문가들은 이 대표가 이러한 발언을 한 이유로 ‘중도층의 표심’을 꼽고 있어요.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되면 열릴 조기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선 “꼭 중도층을 잡아야 해!” 분석이 나오면서 국민의힘과 민주당 사이에 중도층 표심을 놓고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 
중도층 표심이 그렇게 중요해? 
특별히 선호하는 정당과 정치인이 없는 중도층이 계속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인데요. 지난달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도층 응답자 중 44%가 ‘선호하는 대통령감이 없다’고 해석될 수 있는 ‘의견 유보’에 답했어요. 지난해 12월 진행된 여론조사와 비교하면 중도층의 ‘의견 유보’는 한 달 새 10%p가 늘어났다고. 이러한 결과에 전문가들은 “대선이 ‘보수 대 진보’ 구도로 진행될 경우 중도층이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것”이라 얘기하고 있어요. 이 대표 역시 캐스팅보트로 떠오른 중도층 표심을 잡기 위해 ‘중도 보수’ 발언을 한 거고요. 하지만 당 안팎에선 이 대표의 발언에 대한 비판이 나오고 있어요.
어떤 비판이 나오고 있는데?

민주당 “당 정체성을 혼자 정하는 거야?”: 민주당 내 비이재명계 의원들은 “유구한 역사를 가진 민주당의 정체성을 혼자 규정하는 것은 월권이야!”라며 비판하고 있어요.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의 진보 정신을 이어가는 정당으로서 민주당 정체성을 하루아침에 바꿀 수는 없다는 건데요. 당원들과의 충분한 토론을 거치지 않은 발언이라며 아쉬움을 표현하기도 했다고. 
국민의힘 “보수를 사칭하지마!”: 국민의힘 역시 이 대표의 발언에 대해 “지지율을 위해 정체성마저 내던졌어!”라며 강하게 비판했어요. 중도 보수라면 기업 친화적인 자세가 있어야 하지만, 이 대표에게선 보이지 않는다는 건데요. 이 대표가 사법 리스크를 회피하고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쓰는 전략이라는 얘기까지 나왔어요. 

앞으로 어떻게 될까? 
이 대표는 ‘중도 보수’ 발언 외에도 ‘실용주의’ 전략을 앞세운 정책을 내놓으며 중도층 표심을 끌어오려고 하고 있어요. 금융투자소득세 폐지에 동의하거나 상속세 감면의 입장을 내놓는 등 기존 진보 정당의 입장과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 이에 현재 국민의힘이 지지층 결집을 우선하고 있는 상황에 민주당으로선 합리적 보수를 흡수하고, 정치적 영역을 확장할 기회라는 얘기가 나와요. 정의당 등 대표적인 진보 정당의 영향력이 약해져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과거보다 큰 보폭으로 중도로 전진할 수 있다는 말도 있고요. 
하지만 한편에선 이 대표의 발언이 “민주당은 중도 보수고, 국민의힘은 극우에 가까워!”라는 선언에만 그치면 우리나라 정치 전체가 보수화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와요. 오히려 기성 정치에 대한 피로감만을 키울 수 있다는 거예요.

더불어민주당은 중도 보수? 이재명 대표가 불러온 당 정체성 논란

아래 글은 2025년 03월 26일에 발행된 뉴스레터에 실린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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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보이는 것보다 가까이 있습니다</h3>

&nbsp;돈은 늘 사람이 모이는 곳으로 흘러갑니다. 오프라인 시대엔 번화가가, 인터넷 시대엔 포털과 플랫폼, SNS가 중심지 역할을 해왔죠. 그리고 이제는 챗GPT를 비롯한 AI 서비스들이 새로운 트래픽의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nbsp;만약 정말 그렇게 된다면, 이커머스 마케팅의 판도 역시 크게 흔들릴 수밖에 없을 거고요.

&nbsp;물론, 아직은 우리에게 다소 먼 이야기처럼 들릴 수 있습니다. AI 포털이 쇼핑의 중심이 된다거나, &lsquo;AI 쇼핑 에이전트&rsquo;가 소비자 옆에 딱 붙어 상품을 추천해 주는 시대가 곧 올 거라고 하면, 많은 분들이 이렇게 묻습니다. &ldquo;그런 사례가 실제로 있긴 해요?&rdquo;

&nbsp;그런데 놀랍게도, 이미 실전에서 활약 중인 AI 에이전트들은 꽤 많습니다. 오늘은 실제 사례들을 통해, AI가 이커머스에 어떤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지 생생하게 들여다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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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AI포털, 플랫폼, 그리고 자사몰</h3>

&nbsp;AI가 이커머스에서 활용되는 방식은 크게 세 가지 범주로 나눌 수 있습니다. ① AI 포털, ② 이커머스 플랫폼, ③ 자사몰을 위한 솔루션으로, 각 영역에서 AI는 조금씩 다른 모습으로 활용되고 있어요.

① 쇼핑을 품은 AI포털

&nbsp;요즘 AI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름들은 챗GPT, 퍼플렉시티, 클로드, 제미나, 그리고 최근 주목받고 있는 딥시크나 마누스 같은 범용 AI 서비스들일 겁니다. 이 중 사용자 수나 인지도 면에서 가장 앞서는 건 단연 챗GPT인데요. 검색 기능을 강조한 퍼플렉시티는 챗GPT의 대표적인 경쟁자로 꼽히고 있죠. 그런데 흥미롭게도 이 둘 모두, 이미 쇼핑 기능을 도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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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
	퍼플렉시티 쇼핑: 2024년 11월, 퍼플렉시티는 &lsquo;프로&rsquo; 요금제 이용자에게 쇼핑 기능을 선보였어요. 쇼피파이, 이베이 같은 파트너 사이트와 연동해, 상품을 추천하고 결제까지 원클릭으로 가능하게 만든 게 특징이죠. 다만 현재는 미국에서만 이용할 수 있어요.&nbsp; 
	(<a class="link" href="https://www.youtube.com/watch?v=us2qBfqnzto"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유튜브 리뷰 영상</a>)
	</li>
</ul>

챗GPT 오퍼레이터: 챗GPT도 2025년 1월, &lsquo;오퍼레이터&rsquo;라는 기능을 내놓았는데요. 퍼플렉시티처럼 추천 리스트를 보여주는 방식은 아니고, 사용자가 요청하면 실제 해당 사이트에 접속해 필요한 작업을 대신해 주는 형태예요. 쇼핑뿐 아니라 다양한 작업을 처리하는 데 초점이 있는 거죠. 2025년 2월부터는 &lsquo;카카오 선물하기&rsquo;, &lsquo;야놀자&rsquo;와 연동되어 한국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a class="link" href="https://www.youtube.com/watch?v=tD2bR7HQv9I"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유튜브 리뷰 영상</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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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 기능의 구현 포인트는 다르지만, 결국 둘 모두 AI 기반 포털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습니다

&nbsp;이처럼 퍼플렉시티가 AI 검색을 기반으로 쇼핑 경험을 확장하는 느낌이라면, 챗GPT는 효율적인 작업 자동화의 일부로 쇼핑을 포함시킨 점에서 차이가 있죠.&nbsp;그래도 두 서비스 모두 &lsquo;AI 기반 포털&rsquo;로의 변신을 준비 중이라는 건 닮았습니다.&nbsp;<a class="link" href="https://www.mk.co.kr/news/it/11168280"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퍼플렉시티는 이미 AI 검색에 광고를 붙이기 시작</a>했고,&nbsp;<a class="link" href="https://www.ai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165865"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챗GPT도 광고 도입을 검토 중</a>이라고 밝혔거든요.

② 입구에 AI 점원을 세운 플랫폼

기존 이커머스 플랫폼들도 가만히 있진 않았습니다.&nbsp;최근엔 AI 에이전트를 사이트 입구에 세우듯, 고객을 맞이하는 &lsquo;AI 점원&rsquo; 형태로 도입하고 있죠.&nbsp;앞에서 살펴본 AI 포털의 비서형 에이전트가 사용자의 요청에 응답하는 방식이라면, 여기서의 AI는 백화점이나 가게의 점원처럼 먼저 다가가 도와주는 역할에 가깝습니다.

대표적으로 아마존은 무려 1년 전인 2024년 2월, AI 에이전트 &#39;루퍼스&#39;를 처음 선보였는데요. 고객이 제품을 고를 때 도움이 될 만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해 주는 게 주된 역할입니다. 예를 들어 &ldquo;사진 스타일별로 어떤 렌즈가 좋은가요?&rdquo;라고 물으면, 스타일에 맞는 조리개 수치, 초점 거리 등을 알려주고 적절한 제품도 함께 추천해 주죠.

겉으로 보기엔 그냥 조금 더 똑똑해진 검색창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루퍼스는 이커머스에서 AI가 어떻게 &lsquo;쇼핑 퍼널&rsquo;을 바꿔나갈 수 있을지를 보여줍니다.&nbsp;굳이 여러 창을 왔다 갔다 하지 않아도, 한 곳에서 필요한 정보를 쏙쏙 정리해 주는 편리함, 이 작지만 큰 차이가 구매 경험에 꽤 강력한 영향을 줄 수 있거든요.&nbsp;결국 기술이 주는 가치는, 꼭 거창한 게 아니라 &lsquo;귀찮음을 줄여주는 것&rsquo;인지도 모릅니다.

참고로 국내에서도 비슷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미&nbsp;<a class="link" href="https://zdnet.co.kr/view/?no=20250312193947"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네이버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통해 쇼핑 전반에 AI 기능을 적용</a>하고 있고요. 쿠팡도 AI 에이전트 도입 가능성을 내비친 바 있습니다.

③ 자사몰에도 찾아온 AI 점원

AI 에이전트의 바람은 플랫폼에만 머물지 않습니다. 이제는 자사몰에서도 AI 점원을 도입할 수 있는 솔루션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거든요.&nbsp;기본적으로 고객을 응대한다는 점에선 플랫폼과 유사하지만, 자사몰용 AI는 각 브랜드의 성격과 목적에 맞게 더 세밀하게 설계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에디터가 재직 중인 채널톡에서도 다양한 고객사들이 AI 에이전트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각 기업의 브랜드 톤에 따라 AI에게 주는 지시도 달라집니다.&nbsp;<a class="link" href="https://channel.io/ko/blog/articles/ai-case-verish-c82e9aa3"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사랑스러운 이미지를 지향하는 의류 브랜드</a>는 &ldquo;고객님을 부를 땐 &hearts;고객님&hearts;이라고 불러줘!&rdquo; 같은 프롬프트를, 정중한 톤 앤 매너를 지향하는&nbsp;<a class="link" href="https://channel.io/ko/blog/articles/ai-case-elandeats-19ddab58"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프랜차이즈 대기업</a>은 &lsquo;클레임일 경우 정중하게 &lsquo;불편을 드려 죄송하다&rsquo; 사과해 줘&rsquo;라는 문구를 넣곤 하죠. 어쩌면 앞으로 각 기업의 자사몰 관리자나 고객경험 담당자, 마케터나 세일즈에게 필요한 역량은 자체 웹사이트에 설치할 AI 에이전트를 잘 설계하는 능력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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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39;검색창&#39;을 &#39;대화창&#39;이 대체합니다</h3>

&nbsp;차세대 구글로 불리는 AI 포털부터, 이커머스 플랫폼, 자사몰까지 쇼핑을 위한 AI 에이전트는 이미 여러 층위에서 빠르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어떤 형태의 생태계로 굳어질지는 아직 미지수지만, AI 에이전트를 통해 쇼핑하게 되는 미래는 생각보다 훨씬 가까이 와 있죠.

&nbsp;소비자가 마주하는 쇼핑 인터페이스가 검색창이 아닌 AI 대화창으로 바뀐다면, 판매자들의 목표도 &lsquo;키워드 노출&rsquo;에서 &lsquo;AI 추천 노출&rsquo;로 바뀌게 될 겁니다.&nbsp;어쩌면 머지않아, 검색창이 아닌 AI 대화창이 가장 강력한 &lsquo;판매대&rsquo;가 될지도 모르고요. 그리고 그 새로운 매대를 선점하기 위한 경쟁은 이미 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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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소개 - 조혜리

채널톡 콘텐츠 에디터, 스타트업을 취재하는 일을 하다가 이제는 스타트업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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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것보다 가까이 있습니다
 돈은 늘 사람이 모이는 곳으로 흘러갑니다. 오프라인 시대엔 번화가가, 인터넷 시대엔 포털과 플랫폼, SNS가 중심지 역할을 해왔죠. 그리고 이제는 챗GPT를 비롯한 AI 서비스들이 새로운 트래픽의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만약 정말 그렇게 된다면, 이커머스 마케팅의 판도 역시 크게 흔들릴 수밖에 없을 거고요.
 물론, 아직은 우리에게 다소 먼 이야기처럼 들릴 수 있습니다. AI 포털이 쇼핑의 중심이 된다거나, ‘AI 쇼핑 에이전트’가 소비자 옆에 딱 붙어 상품을 추천해 주는 시대가 곧 올 거라고 하면, 많은 분들이 이렇게 묻습니다. “그런 사례가 실제로 있긴 해요?”
 그런데 놀랍게도, 이미 실전에서 활약 중인 AI 에이전트들은 꽤 많습니다. 오늘은 실제 사례들을 통해, AI가 이커머스에 어떤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지 생생하게 들여다보려 합니다.

AI포털, 플랫폼, 그리고 자사몰
 AI가 이커머스에서 활용되는 방식은 크게 세 가지 범주로 나눌 수 있습니다. ① AI 포털, ② 이커머스 플랫폼, ③ 자사몰을 위한 솔루션으로, 각 영역에서 AI는 조금씩 다른 모습으로 활용되고 있어요.
① 쇼핑을 품은 AI포털
 요즘 AI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름들은 챗GPT, 퍼플렉시티, 클로드, 제미나, 그리고 최근 주목받고 있는 딥시크나 마누스 같은 범용 AI 서비스들일 겁니다. 이 중 사용자 수나 인지도 면에서 가장 앞서는 건 단연 챗GPT인데요. 검색 기능을 강조한 퍼플렉시티는 챗GPT의 대표적인 경쟁자로 꼽히고 있죠. 그런데 흥미롭게도 이 둘 모두, 이미 쇼핑 기능을 도입했습니다.


퍼플렉시티 쇼핑: 2024년 11월, 퍼플렉시티는 ‘프로’ 요금제 이용자에게 쇼핑 기능을 선보였어요. 쇼피파이, 이베이 같은 파트너 사이트와 연동해, 상품을 추천하고 결제까지 원클릭으로 가능하게 만든 게 특징이죠. 다만 현재는 미국에서만 이용할 수 있어요. 
	(유튜브 리뷰 영상)


챗GPT 오퍼레이터: 챗GPT도 2025년 1월, ‘오퍼레이터’라는 기능을 내놓았는데요. 퍼플렉시티처럼 추천 리스트를 보여주는 방식은 아니고, 사용자가 요청하면 실제 해당 사이트에 접속해 필요한 작업을 대신해 주는 형태예요. 쇼핑뿐 아니라 다양한 작업을 처리하는 데 초점이 있는 거죠. 2025년 2월부터는 ‘카카오 선물하기’, ‘야놀자’와 연동되어 한국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유튜브 리뷰 영상)

쇼핑 기능의 구현 포인트는 다르지만, 결국 둘 모두 AI 기반 포털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퍼플렉시티가 AI 검색을 기반으로 쇼핑 경험을 확장하는 느낌이라면, 챗GPT는 효율적인 작업 자동화의 일부로 쇼핑을 포함시킨 점에서 차이가 있죠. 그래도 두 서비스 모두 ‘AI 기반 포털’로의 변신을 준비 중이라는 건 닮았습니다. 퍼플렉시티는 이미 AI 검색에 광고를 붙이기 시작했고, 챗GPT도 광고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거든요.
② 입구에 AI 점원을 세운 플랫폼
기존 이커머스 플랫폼들도 가만히 있진 않았습니다. 최근엔 AI 에이전트를 사이트 입구에 세우듯, 고객을 맞이하는 ‘AI 점원’ 형태로 도입하고 있죠. 앞에서 살펴본 AI 포털의 비서형 에이전트가 사용자의 요청에 응답하는 방식이라면, 여기서의 AI는 백화점이나 가게의 점원처럼 먼저 다가가 도와주는 역할에 가깝습니다.
대표적으로 아마존은 무려 1년 전인 2024년 2월, AI 에이전트 '루퍼스'를 처음 선보였는데요. 고객이 제품을 고를 때 도움이 될 만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해 주는 게 주된 역할입니다. 예를 들어 “사진 스타일별로 어떤 렌즈가 좋은가요?”라고 물으면, 스타일에 맞는 조리개 수치, 초점 거리 등을 알려주고 적절한 제품도 함께 추천해 주죠.
겉으로 보기엔 그냥 조금 더 똑똑해진 검색창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루퍼스는 이커머스에서 AI가 어떻게 ‘쇼핑 퍼널’을 바꿔나갈 수 있을지를 보여줍니다. 굳이 여러 창을 왔다 갔다 하지 않아도, 한 곳에서 필요한 정보를 쏙쏙 정리해 주는 편리함, 이 작지만 큰 차이가 구매 경험에 꽤 강력한 영향을 줄 수 있거든요. 결국 기술이 주는 가치는, 꼭 거창한 게 아니라 ‘귀찮음을 줄여주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참고로 국내에서도 비슷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미 네이버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통해 쇼핑 전반에 AI 기능을 적용하고 있고요. 쿠팡도 AI 에이전트 도입 가능성을 내비친 바 있습니다.
③ 자사몰에도 찾아온 AI 점원
AI 에이전트의 바람은 플랫폼에만 머물지 않습니다. 이제는 자사몰에서도 AI 점원을 도입할 수 있는 솔루션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거든요. 기본적으로 고객을 응대한다는 점에선 플랫폼과 유사하지만, 자사몰용 AI는 각 브랜드의 성격과 목적에 맞게 더 세밀하게 설계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에디터가 재직 중인 채널톡에서도 다양한 고객사들이 AI 에이전트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각 기업의 브랜드 톤에 따라 AI에게 주는 지시도 달라집니다.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지향하는 의류 브랜드는 “고객님을 부를 땐 ♥고객님♥이라고 불러줘!” 같은 프롬프트를, 정중한 톤 앤 매너를 지향하는 프랜차이즈 대기업은 ‘클레임일 경우 정중하게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 사과해 줘’라는 문구를 넣곤 하죠. 어쩌면 앞으로 각 기업의 자사몰 관리자나 고객경험 담당자, 마케터나 세일즈에게 필요한 역량은 자체 웹사이트에 설치할 AI 에이전트를 잘 설계하는 능력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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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세대 구글로 불리는 AI 포털부터, 이커머스 플랫폼, 자사몰까지 쇼핑을 위한 AI 에이전트는 이미 여러 층위에서 빠르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어떤 형태의 생태계로 굳어질지는 아직 미지수지만, AI 에이전트를 통해 쇼핑하게 되는 미래는 생각보다 훨씬 가까이 와 있죠.
 소비자가 마주하는 쇼핑 인터페이스가 검색창이 아닌 AI 대화창으로 바뀐다면, 판매자들의 목표도 ‘키워드 노출’에서 ‘AI 추천 노출’로 바뀌게 될 겁니다. 어쩌면 머지않아, 검색창이 아닌 AI 대화창이 가장 강력한 ‘판매대’가 될지도 모르고요. 그리고 그 새로운 매대를 선점하기 위한 경쟁은 이미 시작됐습니다.

글쓴이 소개 - 조혜리
채널톡 콘텐츠 에디터, 스타트업을 취재하는 일을 하다가 이제는 스타트업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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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D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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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북렌즈입니다.뉴닉을 통해 퍼블리에 '일센스를 키우는 비즈니스 문해력'을 연재하고 있습니다.지난 1편 읽기, 2편 쓰기에 이어 3편 대화도 아티클을 발행했어요.다행히 좋은 반응을 보여주셔서, 일부 내용을 뉴닉에도 함께 공유합니다.<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0475e1b8d7954d9aae5294089e1d5253.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blockquote><aside><h1>비즈니스 대화에서 문해력의 의미와 중요성</h1></aside></blockquote>고문관을 조심하라고?‘고문관’이란 말을 들어 보았나요? 군 생활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고 어수룩한 사람을 일컫는 말이에요. 요즘은 사회생활, 조직생활에서 서툴고 일 못하는 사람으로 확대해서도 사용됩니다.하지만 이 ‘고문관(顧問官)’은 원래 전문성을 갖춘 직책을 의미하는 말이었어요. 역사적으로 미군에서 파견되어 우리의 군대를 멘토링하기 위해 찾아온 고문관들이 의사소통이 되지 않아 어수룩하게 행동하게 됩니다. 이때부터 ‘고문관’은 부정적인 의미를 갖게 돼요.결국 머릿속에 뛰어난 전문지식이 있어도 의사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조직생활에서 어수룩한 사람 취급을 받을 수 있습니다. 회사에서도 대화로 인해 자신의 능력을 깎아 먹는 사람이 있고, 더 돋보이게 하는 사람이 있어요. 또 함께 일했을 때 시너지 효과를 내는 사람이 있고 갈등을 유발해 팀을 분열시키는 사람이 있죠.수많은 기업의 채용공고 ‘우대사항’에 의사소통능력이 언급되는 이유입니다. ‘의사소통이 원활하고 협업이 능숙한 사람’, ‘커뮤니케이션&amp;팀워크를 생각하는 사람’, ‘협업에서 이해도가 높고 소통이 원활한 사람’은 거의 모든 회사에서 볼 수 있는 인재상입니다.​채용플랫폼 사람인에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직장인 96%가 ‘대화 기술’은 업무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응답했어요. 모두 기본이라고 생각하지만, 이 기본이 갖추어져 있지 않아 더 성장하지 못하는 직장인이 많습니다. 신입 및 경력직 모두에게 의사소통능력은 중요한 요소입니다<aside><h2>균형 잡힌 비즈니스 대화를 위한 원칙</h2></aside>대화는 협력의 과정이다​많은 사람들의 이상형 중 하나가 ‘대화가 잘 통하는 사람’입니다. 말 그대로 현실 속에서 마주하기 쉽지 않은 이상향이라고 볼 수 있어요. 특별히 노력하지도 않는데 잘 맞는다면 천운이 따르는 겁니다. 그렇게 생각해야 마음이 편합니다.기본적으로 대화는 협력의 과정이라고 생각하세요. 힘을 들여서 맞추어 나가는 과정입니다. 대화가 잘 된다면, 한 쪽이 열심히 맞출 확률이 높습니다. 잘 안 풀린다면 문제는 결국 쌍방이에요. 그래서 ‘사람과 대화가 힘들어요’ 하면서 관계를 차단하는 사람도 많습니다.​대화에도 신호등이 있을까요? 교통 경찰관은 없지만 원활한 소통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한 기준들이 잘 마련되어 있어요. 대표적으로 언어학자 폴 그라이스(Grice, P)가 정립한 대화의 격률 4가지가 있어요. 이를 비즈니스에 맞게 적용해 보겠습니다.<aside><h1>1. 양의 원칙: 적절한 대화의 양 조절하기</h1></aside>조건 시스템 설정하기​적절한 대화의 양은 어느 정도일까요? 명확한 기준은 없지만 기본적인 대화의 분량이 전제 되어야 소통도 되고 아이디어 교류도 일어납니다. 오고가는 말이 너무 적으면 불통으로 인한 정보의 불균형 및 관계 악화가 문제시됩니다. 너무 많으면 업무가 비효율적으로 진행되고, 그만큼 불필요한 야근이 따라오니 문제입니다. 그래서 상황에 맞게 적절한 대화의 양을 챙기기 위한 시스템을 마련합니다.발언권 골고루 분배하기​회의를 하는 상황에서도 발언권이 한 두 명에게 몰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상황을 경계하는 말로 투 머치 토커, TMI 등이 쓰입니다. 이때 발언권을 골고루 분배만 해도 독점 현상을 막을 수 있어요. 사회자의 마음으로 조금 더 넓은 시야를 갖고 접근합니다.<aside><h1>2. 질의 원칙: 신뢰감을 주는 대화를 하자</h1></aside>이미지 관리하기대화에서도 진정성은 중요한 요소입니다. 똑같은 의견을 제시해도 누가 말하면 그럴듯하게 들리고, 누가 말하면 허풍처럼 들려요. “OO님이 말하면 농담 같아~ 신뢰가 안 가~”라는 우스갯소리는 치명적인 단점입니다. 이미지 관리를 위한 기본 요소 공유할게요.말에 출처와 근거 담기모든 대화에 출처를 생각할 순 없지만, 적어도 비즈니스 상황에서는 고민하면 좋습니다. 친구들처럼 대충 웃어 넘길 수 없는 상황도 많으니까요. 내 생각의 출처가 어디인지 확인하고 다른 사람도 공감할 수 있는 근거를 준비합니다. 내 의견을 지지해줄 레퍼런스를 체크하면 더 좋습니다.<aside><h1>3. 관련성의 원칙: 옆길로 새지 말자</h1></aside>목적을 분명히 하기​이야기를 하다 보면 어느 순간 샛길로 빠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만담이 허용된 수다 시간이면 아무말 대찬지를 해도 상관 없습니다. 하지만 회의에서는 민폐 상황일 수 있어요. 결국 상대방의 시간을 빼앗는 행위니까요.​우선 대화의 목적을 분명히 해야 합니다. 수업 시간에 칠판 잘 보이는 곳에 ‘학습목표’를 적어두는 것을 떠올리세요. 수시로 목적을 인식해야 합니다. 회의 진행자와 참가자의 태도 모두 중요합니다.물어본 것에 우선 대답하기​주제에 관련된 내용이나 상대의 질문에 반응하는 것이 아니라 하고 싶은 말을 신나게 할 때 삼천포에 자주 빠집니다. 머릿속에 그 생각이 가득하게 들어 있으니 우선 급하게 튀어 나오게 되죠.​사연 많은 이야기는 잠시 미루고, 그럴 때는 묻는 사람의 질문과 의도에 관련된 내용을 최우선으로 다시 정렬한 후 반응해야 합니다. 우선 상대방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주고, 그 다음에 하고 싶은 말을 덧붙이도록 해요.<aside><h1>4. 방식의 원칙: 명확하게 전달하자</h1></aside>상대방 중심으로 친절하게 표현하기​대화는 구어체라 문어체와 다르게 생략이 많이 이루어집니다. 이 생략 때문에 상대방은 혼란스러운 경우가 많아요. 특히 문장의 필수 성분인 주어, 목적어, 서술어는 생략하지 않고 완전한 구조의 말을 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과도한 대명사 사용도 상대를 괴롭게 합니다.명확한 의도 전달하기​생각이 명확하게 정리된 상태에서 의견을 전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본인이 정리되지 않은 것을 툭 던져 놓으면 받는 사람은 더 어리둥절해요. 그래서 최대한 명확하게 의도를 제시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또 의도를 이해시키기 위해 상황을 추가적으로 설명할 필요도 있어요. 소통에 대한 에너지를 아까워하지 마세요.더 자세한 예시와 함께 읽고 싶으신 분은 아래 링크! 퍼블리로 전문을 읽어 주세요. 일주일 무료 구독도 가능하니 편하게 도전~!!<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07135a5bec5640e892ac753f60b6e8f4.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publy.co/content/7802?fr=home">퍼블리 글 바로 가기 클릭</a></figcaption></figure><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00a940366e0e4fb399a83ba66af422a0.jfif"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

안녕하세요. 북렌즈입니다.뉴닉을 통해 퍼블리에 '일센스를 키우는 비즈니스 문해력'을 연재하고 있습니다.지난 1편 읽기, 2편 쓰기에 이어 3편 대화도 아티클을 발행했어요.다행히 좋은 반응을 보여주셔서, 일부 내용을 뉴닉에도 함께 공유합니다.비즈니스 대화에서 문해력의 의미와 중요성고문관을 조심하라고?‘고문관’이란 말을 들어 보았나요? 군 생활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고 어수룩한 사람을 일컫는 말이에요. 요즘은 사회생활, 조직생활에서 서툴고 일 못하는 사람으로 확대해서도 사용됩니다.하지만 이 ‘고문관(顧問官)’은 원래 전문성을 갖춘 직책을 의미하는 말이었어요. 역사적으로 미군에서 파견되어 우리의 군대를 멘토링하기 위해 찾아온 고문관들이 의사소통이 되지 않아 어수룩하게 행동하게 됩니다. 이때부터 ‘고문관’은 부정적인 의미를 갖게 돼요.결국 머릿속에 뛰어난 전문지식이 있어도 의사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조직생활에서 어수룩한 사람 취급을 받을 수 있습니다. 회사에서도 대화로 인해 자신의 능력을 깎아 먹는 사람이 있고, 더 돋보이게 하는 사람이 있어요. 또 함께 일했을 때 시너지 효과를 내는 사람이 있고 갈등을 유발해 팀을 분열시키는 사람이 있죠.수많은 기업의 채용공고 ‘우대사항’에 의사소통능력이 언급되는 이유입니다. ‘의사소통이 원활하고 협업이 능숙한 사람’, ‘커뮤니케이션&팀워크를 생각하는 사람’, ‘협업에서 이해도가 높고 소통이 원활한 사람’은 거의 모든 회사에서 볼 수 있는 인재상입니다.​채용플랫폼 사람인에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직장인 96%가 ‘대화 기술’은 업무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응답했어요. 모두 기본이라고 생각하지만, 이 기본이 갖추어져 있지 않아 더 성장하지 못하는 직장인이 많습니다. 신입 및 경력직 모두에게 의사소통능력은 중요한 요소입니다균형 잡힌 비즈니스 대화를 위한 원칙대화는 협력의 과정이다​많은 사람들의 이상형 중 하나가 ‘대화가 잘 통하는 사람’입니다. 말 그대로 현실 속에서 마주하기 쉽지 않은 이상향이라고 볼 수 있어요. 특별히 노력하지도 않는데 잘 맞는다면 천운이 따르는 겁니다. 그렇게 생각해야 마음이 편합니다.기본적으로 대화는 협력의 과정이라고 생각하세요. 힘을 들여서 맞추어 나가는 과정입니다. 대화가 잘 된다면, 한 쪽이 열심히 맞출 확률이 높습니다. 잘 안 풀린다면 문제는 결국 쌍방이에요. 그래서 ‘사람과 대화가 힘들어요’ 하면서 관계를 차단하는 사람도 많습니다.​대화에도 신호등이 있을까요? 교통 경찰관은 없지만 원활한 소통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한 기준들이 잘 마련되어 있어요. 대표적으로 언어학자 폴 그라이스(Grice, P)가 정립한 대화의 격률 4가지가 있어요. 이를 비즈니스에 맞게 적용해 보겠습니다.1. 양의 원칙: 적절한 대화의 양 조절하기조건 시스템 설정하기​적절한 대화의 양은 어느 정도일까요? 명확한 기준은 없지만 기본적인 대화의 분량이 전제 되어야 소통도 되고 아이디어 교류도 일어납니다. 오고가는 말이 너무 적으면 불통으로 인한 정보의 불균형 및 관계 악화가 문제시됩니다. 너무 많으면 업무가 비효율적으로 진행되고, 그만큼 불필요한 야근이 따라오니 문제입니다. 그래서 상황에 맞게 적절한 대화의 양을 챙기기 위한 시스템을 마련합니다.발언권 골고루 분배하기​회의를 하는 상황에서도 발언권이 한 두 명에게 몰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상황을 경계하는 말로 투 머치 토커, TMI 등이 쓰입니다. 이때 발언권을 골고루 분배만 해도 독점 현상을 막을 수 있어요. 사회자의 마음으로 조금 더 넓은 시야를 갖고 접근합니다.2. 질의 원칙: 신뢰감을 주는 대화를 하자이미지 관리하기대화에서도 진정성은 중요한 요소입니다. 똑같은 의견을 제시해도 누가 말하면 그럴듯하게 들리고, 누가 말하면 허풍처럼 들려요. “OO님이 말하면 농담 같아~ 신뢰가 안 가~”라는 우스갯소리는 치명적인 단점입니다. 이미지 관리를 위한 기본 요소 공유할게요.말에 출처와 근거 담기모든 대화에 출처를 생각할 순 없지만, 적어도 비즈니스 상황에서는 고민하면 좋습니다. 친구들처럼 대충 웃어 넘길 수 없는 상황도 많으니까요. 내 생각의 출처가 어디인지 확인하고 다른 사람도 공감할 수 있는 근거를 준비합니다. 내 의견을 지지해줄 레퍼런스를 체크하면 더 좋습니다.3. 관련성의 원칙: 옆길로 새지 말자목적을 분명히 하기​이야기를 하다 보면 어느 순간 샛길로 빠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만담이 허용된 수다 시간이면 아무말 대찬지를 해도 상관 없습니다. 하지만 회의에서는 민폐 상황일 수 있어요. 결국 상대방의 시간을 빼앗는 행위니까요.​우선 대화의 목적을 분명히 해야 합니다. 수업 시간에 칠판 잘 보이는 곳에 ‘학습목표’를 적어두는 것을 떠올리세요. 수시로 목적을 인식해야 합니다. 회의 진행자와 참가자의 태도 모두 중요합니다.물어본 것에 우선 대답하기​주제에 관련된 내용이나 상대의 질문에 반응하는 것이 아니라 하고 싶은 말을 신나게 할 때 삼천포에 자주 빠집니다. 머릿속에 그 생각이 가득하게 들어 있으니 우선 급하게 튀어 나오게 되죠.​사연 많은 이야기는 잠시 미루고, 그럴 때는 묻는 사람의 질문과 의도에 관련된 내용을 최우선으로 다시 정렬한 후 반응해야 합니다. 우선 상대방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주고, 그 다음에 하고 싶은 말을 덧붙이도록 해요.4. 방식의 원칙: 명확하게 전달하자상대방 중심으로 친절하게 표현하기​대화는 구어체라 문어체와 다르게 생략이 많이 이루어집니다. 이 생략 때문에 상대방은 혼란스러운 경우가 많아요. 특히 문장의 필수 성분인 주어, 목적어, 서술어는 생략하지 않고 완전한 구조의 말을 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과도한 대명사 사용도 상대를 괴롭게 합니다.명확한 의도 전달하기​생각이 명확하게 정리된 상태에서 의견을 전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본인이 정리되지 않은 것을 툭 던져 놓으면 받는 사람은 더 어리둥절해요. 그래서 최대한 명확하게 의도를 제시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또 의도를 이해시키기 위해 상황을 추가적으로 설명할 필요도 있어요. 소통에 대한 에너지를 아까워하지 마세요.더 자세한 예시와 함께 읽고 싶으신 분은 아래 링크! 퍼블리로 전문을 읽어 주세요. 일주일 무료 구독도 가능하니 편하게 도전~!!

[비즈니스 어휘] 상기, 하기: 위아래 선을 지켜라

대화도 문해력이다! 커뮤니케이션 향상 스킬(퍼블리 Top 1)

[비즈니스 어휘] 각출과 갹출: 부담을 나누어라

말귀가 어두워 고민이신가요? 글귀가 어두워 읽기와 쓰기가 두려우신가요? 요즘 직장인들을 위한 문해력, 어휘력 처방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판교 사투리부터 한자어+건강한 일잘러 메시지까지 하나하나 함께 알아 보아요!

일잘러를 위한 문해력, 어휘력 처방전

북렌즈

지난 사단법인 비투비의 이야기 기억하시나요? 모두가 베이비박스 필요성을 두고 논쟁을 벌이던 2013년, 대표님은 문제의 상류로 달려가 위기임신부모가 처한 상황을 먼저 살폈죠. 최근 출생미신고 아동 전수조사를 시작하며, 영아 유기, 미혼모 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다시 높아졌습니다. 우리는 이 문제에서 조금 더 상류로 가보려 합니다.요즘 아이들은 어른에게 성에 대한 이야기를 편하게 할 수 있을까요? 국내 성문화와 성교육은 올바른 길로 나아가고 있을까요? 오늘은 올바른 성문화 정착을 꿈꾸는 성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바른생각’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컨비니언스 브랜딩 & 마케팅본부 안성식 본부장 님의 이야기입니다.| '바른생각' 브랜드를 시작한 취지는 무엇인가?동창이었던 박경진 현 대표(진주햄 부사장)와 박서원 전 대표(前 두산그룹 오리콤 부사장)가 2013년쯤 사회적 이슈였던 임신 중지율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것이 시작이었다. 당시 한국은 OECD 회원국 중 임신 중지율 1위, 콘돔 사용률 최하위였다. 이런 현실에도 불구하고 모두가 성에 대한 이야기를 감췄다. 위험 부담이 크니 성 관련 비즈니스는 아무도 쉽게 도전하지 못했다. 콘돔은 구매하기 부끄러운 성인용품이 되어서는 안 된다. 서로를 보호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올바른 의료기기로 인식되어야 한다. 바른생각 브랜드는 콘돔 사용 보편화로 임신 중지율 및 미혼모 감소에 기여하고, 국내 부정적 성 인식을 바꾸겠다는 취지로 시작되었다.| 최근 리브랜딩 캠페인을 통해 브랜드 취지를 구체화했다. 리브랜딩을 한 이유는 무엇인가?바른생각은 다양한 제품/콘텐츠/서비스 등을 제안하며 정체성을 형성했다. 그런데 오랫동안 콘돔 브랜드로 알려지다 보니 어떤 문화를 제시해도 오해를 받곤 했다. 기존 브랜드 인식을 넘어서야 하는 시점이었다. 이번 리브랜딩은 바른생각의 방향성에 대한 선언이다. 기존 목표는 국내 성 시장 양지화 및 부정적 성 인식 개선이었다면, 지금은 ‘올바른 성문화 정착’으로 이를 확장했다. ‘올바른 생각이 모여 문화가 되다’라는 리브랜딩 캠페인 슬로건처럼 함께 만들어가는 성문화를 추구한다. 국내 올바른 성문화 정착을 위해 판매 수익금의 10%로 성교육 콘텐츠 제작, 무료 상담실 운영, 제품 기부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클릭) 바른생각 브랜드 페이지 ⓒ 바른생각| ‘알성달성’ 유튜브 채널을 운영한다. 성적 소구를 다루는 만큼 콘텐츠 기획에 유의사항이 있다면 어떤 것인가?성이라는 건 개인마다 가치관이 다르다. 주관적 성향은 배제하고, 객관적 사회현상과 정확한 정보를 다루는 콘텐츠를 만든다. 솔직하되 누군가 불편하지 않도록 제작한다. 회사 내부에서도 20대 직원과 40대 직원의 생각이 다르다. 성별 및 세대의 입장에 대해 충분히 논의 후 내용을 구성한다. 우리도 매년 많은 콘텐츠를 만들며 왜곡된 시선을 갖고 있진 않은지 스스로 질문한다. 더 전문적인 콘텐츠를 제작하려 콘텐츠팀 직원들은 성심리상담사 자격증도 취득했다.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최우선이다.유튜브 ‘알성달성’ 채널 페이지 ⓒ 바른생각| 무료 상담실은 어떻게 운영되는가?무료 상담실 운영은 고객 문의에서 시작되었다. 제품이 아닌 성 고민 문의가 이어졌다. 다들 물어볼 창구가 필요했던 것이다.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으로 ‘바른 꾸러기’ 커뮤니티를 모집해 3회차까지 진행했다. 진행해 보니 일정 인원만 모집해 운영하는 것보다 아예 누구나 질의응답 가능한 공간을 열어야겠다고 느꼈다. 그래서 플랫폼에 있는 커뮤니티 베타서비스를 이용해 무료 상담실 운영을 시작했다. 콘텐츠팀과 5년간 협업한 전문의가 재능기부로 참여하며 고객들의 고민에 답변한다. 유익하고 정확한 정보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전달할지 함께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전문의들과 함께 도서 <알성달성 우리 아이 성교육>을 기획했다. 각 성장기에 맞는 성교육은 왜 중요한가?“어렸을 때부터 제대로 가르쳐야 한다”, “성인도 아닌데 그런 걸 알아서 좋을 것 없다” 등 성교육에 대한 의견은 다양하다. 아이들은 성장하며 각 연령에 맞는 성교육을 받는데, 사전 지식 없이 그 정보를 접했을 때 혼란을 겪기도 하고, 부정적 성 인식을 갖기도 한다. 아이가 올바른 정보를 얻지 못하면 누가 알려주는 역할을 해야겠나? 어른들이 먼저 성을 제대로 이해하고 가르쳐야 한다. 그래서 올바른 성교육을 고민하는 분들을 돕는 취지로 사춘기 이전 조기 성교육을 강조하는 도서 <알성달성 우리 아이 성교육>을 기획했다.도서 <알성달성 우리 아이 성교육> ⓒ 바른생각| 시대에 맞는 올바른 성교육은 어떻게 이루어져야 하는가?요즘 아이들은 디지털 기기와 미디어에 익숙하다. 부모님들이 아무리 숨겨도 아이들은 본다. 최근 2년 사이 유튜브, OTT 플랫폼, 심지어 공중파에서도 성과 관련된 내용이 나오고 있다. 조회수를 높이기 위해 주로 자극적인 내용이 노출되고 기사화된다. 전에는 너무 숨겨서 문제였는데, 지금은 부정확한 정보가 일반화되어 퍼지는 것이 문제다.예를 들어 최근 다수 미디어에서 ‘자만추(자연스러운 만남 추구)라는 줄임말이 MZ세대 사이에서는 ‘자고 만남 추구’라는 의미로 쓰인다더라’하는 내용이 노출되었다. 실제로 MZ세대에서도 주류 문화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보는 사람에 따라 ‘요즘은 이런 게 당연한 문화구나’하고 잘못 인식하는 일이 생긴다.아직 국내 학교는 해외와 비교할 때 성교육을 깊게 하고 있지는 않다. 아이들이 제대로 된 성교육을 받지 못한 상태로 미디어를 통해 왜곡된 내용을 먼저 접하면 잘못된 성 인식을 가질 수 있다. 그 정보가 정확한지, 표현 방식이 적절한지, 아이가 직접 고민할 수 있도록 어른과 함께 시청하는 것이 필요하다. 올바른 성교육을 하려면 아이와 함께 성을 바라보며 편하게 성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한다.(클릭) (Youtube) [알성달성] 엄빠가 성교육하려고 할 때 현실 반응 ⓒ 바른생각| 8주년 캠페인 ‘요즘 연애, 요즘 관계’는 어떤 내용이었나?8주년 캠페인 ‘요즘 연애, 요즘 관계’는 처음으로 바른생각을 콘돔이 아닌 소재로 소비자에게 알린 캠페인이다. 다양한 사람들이 성에 대한 생각을 편하게 말하는 인터뷰 콘텐츠다. 브랜드 인식 확장을 위한 캠페인이었기에 매출 상승이나 별다른 성과를 기대하지는 않았다. 그런데 캠페인 종료 이후 많은 외부업체에서 연락이 왔다. 이때 서울시와 협업해 연인 간 성적 의사소통을 도와주는 서비스 ‘성장, 톡’ 오픈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8주년 캠페인은 사회적으로 바른생각 브랜드 인식이 확장된 계기였다.8주년 캠페인 ‘요즘 연애, 요즘 관계’ / ‘성장, 톡’ 서비스 화면 ⓒ 바른생각| 매년 발행하는 바른생각 리포트는 어떤 내용을 다루는가?올해는 ‘섹스리스’ 주제로 발행되었다. “팀장님, 요즘에는 20대도 섹스리스가 많다는 것 아세요?” 20대 인턴이 뜻밖의 주제를 가지고 왔다. 왜 그럴까 싶어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성에 대한 제대로 된 이해나 연인간 충분한 대화 없이 성관계를 진행했다가 의견 차이로 안하게 되는 경우가 많았다. 결국 섹스리스는 성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상황에서 발생하는 현상이기도 했다. 매년 바른생각 리포트를 통해 성 관련 사회적 현상에 대한 분석을 풀어내려 한다.바른생각 리포트 2023 '우리도 섹스리스일까?' ⓒ 바른생각| 기존 국내 콘돔 시장 순위는 바른생각 런칭 이후 어떻게 변했나? 성문화 개선 활동이 매출 상승과도 연결이 되는가?기존 국내 콘돔 시장은 5년 전까지만 해도 일본, 미국 등 해외 브랜드들이 압도적으로 장악했다. 바른생각은 ‘콘돔을 사용하는 것이 바른 생각이다’라는 의미로 이름을 지었다. 기존 타사 콘돔과 달리 담담하고 부드러운 디자인을 사용해 심리적 진입장벽을 낮췄다. 초기에는 바른생각 특유의 위트와 정갈함으로 소비자에게 어필했다.바른생각 초기 제품 디자인 ⓒ 바른생각기존 국내 소비자들은 평균의 함정에 빠져 몸에 맞지 않는 해외 브랜드 제품들을 쓰는 경우가 많았다. 자신의 몸에 맞는 콘돔을 찾는 과정은 피임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도 필요하다. 콘돔 제품 종류를 확장하고, 콘돔 7종을 무료 배포하는 피팅룸 캠페인을 진행했다. 20만 명이 플랫폼에 가입했고 국내 시장에서 3위까지 올라갔다. 상승세 도중 기존 상위권 일본 브랜드들에 대한 전범 기업 이슈와 노재팬 상황이 함께 터졌다. 그러자 국내 브랜드 중 그동안 쌓아온 브랜드 가치와 제품력이 좋았던 바른생각이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았다.바른생각 피팅룸 캠페인 대표 이미지 / 바른생각 콘돔 제품 이미지 ⓒ 바른생각현재는 바른생각이 국내 시장 기준 압도적 1위이다. 국내 콘돔 시장이 약 200억 규모인데, 그중 바른생각이 70~80% 정도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다른 제품군까지 하면 연간 180억 정도의 매출을 낸다. 요즘은 전세계적으로 웰니스, 펨테크, W-Care 등의 시장이 확대되는 추세다. 이전에는 매출의 90%가 콘돔이었는데, 성문화 개선 활동으로 브랜드 인식 범위와 성 관련 카테고리도 커지면서 다른 제품군도 매출 비중이 커졌다. ‘여행을 안전하게 즐기자’는 의미로 항공사 ‘에어로케이’와 함께 기획한 ‘세이프 저니 키트’, 해외 사례를 참고해 연인간 충분한 대화를 돕는 ‘40도 쿠션’이나 저온초를 녹여 마사지에 사용하는 마사지 캔들 ‘라이트미업’ 등 콘돔 외 제품들도 큰 인기를 끌었다.| 의사결정 과정에서 사회적 가치와 사업적 관점이 상충되는 지점은 없었나?최근 고민하는 부분이다. 개인마다 성 가치관은 다를 수 있기에 바른생각은 특정 성향이나 이슈 관련 정보를 전달할 뿐 지지하거나 부정하지 않는다. 늘 ‘한 사람이라도 불편함을 느끼지는 않을까?’ 고민한다. 바른생각의 제품, 콘텐츠, 답변 하나까지도 모두 브랜드 가이드를 만들어 검수한다. 사회적 가치는 계속 변화하기에 가이드는 6개월마다 구성원 간 논의를 통해 업데이트한다.| 브랜드 가이드는 어떤 내용인가?브랜드 가이드 기준은 3가지(사회적 통념 / 법적 기준 / 의학적 기준)가 있다. 법적, 의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것은 언급조차 하지 않는다. 항상 사회적 통념이 애매하다. 예를 들어 최근 회사 내부적으로 가장 치열하게 논쟁한 주제로 ‘원나잇’이 있었다. 사회적으로 이런 현상이 있다는 것을 소개해도 되는지에 대해 내부 의견이 분분했다. 결론적으로는 다루지 않았다. 우리 브랜드가 단순히 소개하는 것만으로도 생길 수 있는 사회적 영향을 고려해 결정했다.| 요즘 청소년은 콘돔을 주로 어떻게 구매하는가?많은 분이 ‘만 14세 이상 콘돔 구매 가능’이라는 것을 잘 모른다. 청소년도 온/오프라인에서 편하게 콘돔 구매가 가능하다. 요즘 청소년도 예전만큼 숨어서 사지는 않는다. 단, 청소년은 판매 기준에 맞는 제품만 구매할 수 있다. 원래는 만 14세 이상은 모든 종류의 콘돔 구매가 가능했다. 2011년 여성가족부에서 오직 피임 목적 제품만 가능하고 쾌락의 요소가 들어가면 안 된다는 이유로 돌기형 등 특수콘돔 제품들은 청소년 판매 금지 물품으로 변경했다. 금지 물품 선정에 있어 쾌락 요소 기준이 모호하고, 오히려 일반콘돔 구매까지도 어렵게 만든다는 비판도 있는 상황이다.| 콘돔에 대한 오해 때문에 생기는 문제는 어떤 것이 있는가?플랫폼에 따라 금지 물품만 따로 제한이 걸려있기도 하지만 일반 콘돔 제품만 골라내는 데 한계가 있으니 콘돔 브랜드 자체를 규제하기도 한다. 바른생각은 여전히 카카오톡 채널을 만들 수가 없다. 만들어도 운영 시 정지되기에 운영하지 않는다. 네이버에서는 바른생각 검색 시 플랫폼이 아닌 스마트스토어로 연동되며 콘돔 제품을 판매하지 않는 조건 하에 노출이 가능하다. 아무리 콘돔은 성인용품이 아니라고 서류를 보내도 안 된다. 콘돔은 성인만 구입가능한 성인용품이라고 생각하는 사회적 통념 때문이다.종종 편의점 알바생에게 학부모가 와서 “왜 미성년자에게 콘돔을 판매하냐”라며 따졌다는 뉴스가 나온다. ‘애초에 콘돔을 안 팔았으면 아이가 성관계를 안 가졌을 텐데’라고 생각한다. 인식이 바뀔 필요가 있다. 무조건 정보를 숨긴다고 해서 청소년들이 모르지 않는다. 콘돔을 못 구해서 콘돔 없이 성관계를 하면 그게 더 문제다. 콘돔 판매는 엄연한 피임 및 성병 예방 목적의 의료기기 판매이며, 법적으로 문제도 없다. 구매 결정은 개인의 선택이다. 필수 정보를 숨기기보다 제대로 교육시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이런 사회 분위기 속에서 지금 젊은 세대는 성 고민을 말할 곳이 여전히 부족하다.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고민을 올리는 20대들이 매우 많다. 대학생들을 모아 도전 골든벨처럼 성 지식 고사를 보려고 생각 중이다. 기존 성교육 속에서 똑같이 자랐기 때문에 3,40대라고 다를 건 없다. 모든 세대가 성에 대해 충분한 대화를 나눠야 한다.| “애들도 보는데 어떻게 콘돔 광고를 할 수가 있냐”는 항의로 버스 광고를 철회한 일화를 보았다.불과 2년 전, 2021년 일이었다. 나도 마케팅 업계에서 10년 가까이 일하면서 처음 듣는 사례였다. 버스 콘돔 광고 집행 당시, 이틀 만에 10건 넘게 학부모들의 신고를 받았다. 매체사들은 위험 부담을 감수할 수 없다며 광고를 전부 떼어냈다. 콘돔은 만 14세 이상 누구나 구매할 수 있는 피임 목적의 3등급 의료기기이다. 남사스러운 것이 아니라 올바른 제품이다. 법적인 문제가 없고, 오히려 필수적인 제품이지만 여전히 입에 담기조차 조심스러운 사회 분위기이다. 공중파까지 성과 관련된 내용이 나오는 마당에 정작 올바른 성문화를 위해 필수적인 콘돔은 광고가 안 되는 현실이다. 참 웃기지 않은가?소비자뿐만 아니라 매체도 그렇다. 아무런 문제 없는 내용이어도 PR 주체가 ‘바른생각’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매체사에서 거절당한다. 위험 부담이 있다며 추가 비용을 요구하는 경우도 많다. 이번 리브랜딩 캠페인 홍보 때도 올바른 성문화를 만들겠다는 내용인데도 바른생각이라서 안 된다며 의뢰한 모든 디지털 PR 대행사들에게 거절당했다.  ‘알성달성’ 유튜브 채널의 콘텐츠 다수가 국내 서버에서 막힌 적도 있다.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는 영상도, 최근 캠페인 영상도, 내용상 ‘콘돔’ 등 특정 단어가 언급되면 규정에 맞지 않다고 한다. 노란딱지 개념이 아니다. 해외 서버에서는 문제없이 볼 수 있는데, 국내에서만 못 보는 것이다.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고 느낀다. 열심히 올바른 성문화를 만들다 보면 언젠가는 해결되지 않을까 생각하며 천천히 나아가고 있다.| 해외에서는 성 인식이 어떤가? 레퍼런스로 삼는 해외 사례가 있는가?해외는 콘돔 광고도 쉽게 볼 수 있고 성교육도 훨씬 자세하고 적극적으로 이루어진다. 성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문화다. 일본만 해도 성 관련 산업이 다양하다. 최근 일본 ‘텐가’라는 브랜드와 미팅을 했었다. 나조차도 처음에는 “거기 자위기구 판매하는 곳이잖아”하는 부정적 생각이 먼저 들었는데, 브랜드 소개를 들으며 다른 시각에서 보게 되었다. 브랜드 소개 페이지가 굉장히 감명 깊었다. 남성, 여성, 장애인, 그 외의 성 등 모든 사람의 성을 지지하며 각 영역에 맞는 제품을 제공한다는 내용이었다. 그들은 20년 넘는 오랜 시간동안 진정성 있게 모두가 각자의 성을 이해하도록 문화를 제안하고 있었다. 바른생각이 가고자 하는 방향성과도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하다.바른생각의 기획은 안전과 신뢰, 존중과 동의에서 시작한다. 직접 확인한 내용과 제품만 자신 있게 보여준다. 최근 국내 상황은 성 담론의 양지화 추세다. 그런데 과연 이 양지화가 올바른 길로 가고 있을까? 유튜브만 틀어도 술 먹고 야한 이야기를 하는 콘텐츠들이 많다. 재미도 있고 조회수도 높지만, 저걸 만약 청소년들이 봤을 때 어떻게 인식할까 싶다. 미디어에서는 보통 자극적인 내용 위주로 성을 노출한다. 이것을 올바른 성의 양지화라고 할 수 있을까? 당장은 조금 보수적인 시선에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려 노력한다. 트렌드를 따라가기보다 기본에 충실하려 한다.글ㅣ김세은✅ 관련 콘텐츠를 확인해보세요!🌐 바른생각 브랜드 소개 페이지🎥 유튜브 ‘알성달성’ 채널 [양육자 편 대신 물어봐드립니다] 시리즈🎥 [비정상회담] 연애는 성인이 된 후에? 청소년의 연애에 대한 G들의 극과 극 관점📝 [롱블랙] 바른생각 : 섹스 이야기는 왜 ‘바르지’ 않나요?사회혁신 뉴스레터, 테이블토크를 구독하시면새롭게 바라보고 다르게 해결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해드려요!🖤 테이블토크 소식 받아보기 🖤tabletalk.cl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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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변화를 향한 레퍼런스

💗 올바른 성문화를 만드는 바른생각

테이블토크

일하면서 실수를 많이 했어요.누구나 다 실수하지만 저는 유독 실수가 많았어요. 실수로 인해 팀원들과의 신뢰가 깨지기도 했고, 첫 인턴 때 계약 연장을 하지 못하기도 했어요.생각이 많고, 빠르게 일하는 걸 좋아해서 더욱 그랬던 것 같아요.'어떻게 하면 실수를 안 할 수 있을까'항상 고민했고 일 잘하는 사람들에게 물어보기도 함께 일하는 사람들을 관찰하기도 했어요. 그렇게 원인에 맞는 여러 방법을 찾고 시도해 가며 실수를 줄여 나갈 수 있었습니다.많은 분들 또한 저와 비슷한 고민을 이미 하고 있으시거나 앞으로 하게 될 거라 생각해요.그래서 오늘 이 아티클을 통해서 제가 겪은 시행착오들과 실수가 발생하는 원인에 맞추어 시도해 볼 수 있는 방법들을 공유드리려고 해요.<aside>실수가 발생하는 이유<ul><li>개인의 성향</li><li>집중력 부족</li><li>업무에 임하는 태도</li><li>새로운 업무의 배정</li><li>커뮤니케이션 부족과 시스템의 부재</li></ul></aside><hr><ol><li>개인의 성향</li></ol>조급한 성향의 사람들은 업무를 빠르게 끝내는 것에 집중하여 세부 내용을 소홀히 다루는 경향이 있어요. 일처리는 빠르지만 실수가 자주 발생하는 유형이에요.특정 상황에서는 빠르게 일을 끝내는 게 중요하기도 해서 스스로 합리화를 하기도 해요. 하지만 넓게 보면, 실수를 줄일 습관을 가질 필요가 있어요. 우선 이 부분에 문제의식을 가져야해요.'빠르게 일을 처리하는 것과 동시에 작은 실수를 줄일 필요가 있겠다'문제의식을 가졌다면, 실수를 줄이기 위해 몇 가지 방법을 시도해 볼 수 있어요.<aside>실수리스트실수를 할 때마다 기록하는 방법이에요. 언제, 어떤 실수를, 왜 했는지 등을 위주로 간단히 작성해요. 실수를 정리하는 게 불편하긴 했지만, 무감각하게 실수를 넘기는 게 아니라 짚고 넘어가면서 똑같은 실수가 반복되는 것을 막아주는데 큰 도움이 됐어요.저는 메모툴을 활용하거나 엑셀 스프레스 시트에 실수리스트 칸을 따로 만들어 기록하곤 했어요.</aside><aside>더블체크검토해야 되는 부분을 한번 더 검토하는 방법이에요.더블체크를 할 때는 상황에 맞게 하는 게 중요해요. 전체적인 맥락 / 실수가 발생할 수 있는 부분으로 나누어서요. 긴 분량을 더블체크 해야 하거나, 모니터로 검토하는 게 힘들다면 해당 파일을 출력 후, 중요 부분을 형광펜 치면서 검토하는 것도 추천드려요.저는 업무 특성상 메일을 보내는 일이 많았는데, 검토할 때면 실수가 주로 발생할 수 있는 부분을 속으로 되뇌이면서 검토했어요.</aside><aside>크로스체크믿고 신뢰하는 팀원에게 검토를 부탁하는 방법이에요.혼자서 검토를 한다면 미처 인지하지 못하는 실수가 생길 수 있고 특정 실수를 계속 놓칠 수 있어요. 또한 크로스체크를 부탁하는 것은 서로 도움을 주고 받을 수 있는 팀 문화가 구축되는 것을 도와주기도 해요.저는 보다 중요한 업무를 할 때 크로스체크를 부탁했고, 무엇에 중점을 두고 검토를 해주면 되는지 함께 공유했어요.</aside><aside>워크플로우 체크리스트단계별로 진행되는 업무에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검토하는 방법이에요.A라는 업무를 해내기 위해서는 a를 진행하고 순차적으로 b, c, d의 업무를 진행을 하게 되는데 이때 특정 단계를 빼먹는 실수가 종종 발생해요.이를 대비해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업무가 진행됨에 따라 하나씩 체크하며 넘어가는 식으로요.<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7f1727421fd1476d8580a70b5b031ca8.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todomate 어플을 이용한 체크리스트</figcaption></figure></aside>이 외에 실수에 맞는 맞춤형 방법이 분명히 있을 거라 생각해요. 실수를 돌아보고 내가 놓친 부분을 파악하면서 '어떻게 실수를 줄일 수 있을까' 고민한다면 어느 순간에 그 방법이 확 떠오를 거라 믿어요.<hr><ol start="2"><li>집중력 부족</li></ol>앞서 실수를 줄이기 위해 해볼 수 있는 몇가지 방법에 대해 알아봤어요. 하지만 이상하게 어떤 날은 위 방법을 활용해서 실수를 하지 않았는데, 어떤 날은 실수를 하게 돼요. 집중력이 부족하면 그렇게 돼요.에너지가 부족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집중력이 떨어지게 되어, 이를 관리하는 게 필요해요.<aside>에너지 관리하루 단위 혹은 일주일 단위로 나는 언제 에너지가 회복되고 낭비되는지 파악하고 다양한 시도를 하는 게 필요해요.저는 '왜 어떤 날은 컨디션이 좋고 어떤 날은 그렇지 않은지' 의심하며 나를 파악하기 위한 노력을 했고 이를 기반으로 그라운드룰을 만들었어요.<ul><li>수면: 잠은 평일 5일 평균 7시간 이상으로 맞추기</li><li>눈 피로도 관리: 모니터 볼 때 안경쓰기 | 인공눈물 넣기</li><li>식습관: 야식은 금요일이나 토요일만 허용 | 점심 가볍게 먹기</li><li>운동: 하루 30분 빠른 걸음의 유산소 운동</li><li>변수 방지: 밤을 새거나 과음을 하는 등의 변수 방지</li></ul></aside><aside>스트레스 관리내가 받고 있는 스트레스를 파악해 일시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방법과 장기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활용해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게 필요해요.저는 단기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잠시 자리를 이탈해 산책을 하거나 노트와 펜을 들고 나가 생각을 정리하고는 했어요. 해결을 위해선 해당 문제가 발생한 근본적 원인을 파악해 문제에 직접 부딪혔어요. 그 과정에서 당사자와 직접 커뮤니케이션을 시도하기도 했고요.</aside>사람마다 집중력이 부족한 원인은 다양할 것 같아요. 의식적으로 그 원인을 파악해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하는 것. 그것이 꾸준하게 실수를 줄여나가기 위한 길이 될 거라 생각해요.<hr><ol start="3"><li>업무에 임하는 태도</li></ol>흔히 일 잘하는 사람을 떠올리면 주도적인 사람이 생각나요. 하지만 주도적인 사람의 단점은 소통이 줄고 독단적으로 결정할 수 있게 된다는 점이에요. 여기서 실수가 발생할 수 있어요.<aside>저는 인턴 때 인정을 받고 싶어 주도적으로 업무를 하려다 실수들이 발생했어요. 팀에서 원한 건 실수없이 꼼꼼하게 업무를 해나가는 것이었는데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욕심을 내다가 팀원들의 신뢰를 잃게 되었어요. 신입이다 보니 주도적이면서 동시에 꼼꼼한 사람이 되는 것이 무척 어려웠기도 하고요.</aside>우선적으로 현재 팀의 상황, 업무의 성격, 연차 등을 고려해 팀에서 나에게 기대하는 게 무엇인지를 알아내는 게 필요해요. 만약 팀에서 내가 주도적으로 일하기를 바란다면 업무를 하면서 소통하고 공유하는 습관을 갖추어 단점을 최소화하는 게 필요하고, 꼼꼼하게 일하기를 바란다면 욕심을 내려놓고 실수를 줄여나가는 것이 필요해요.소통과 공유에 대한 이야기는 아래 5번 커뮤니케이션의 부족과 시스템의 부재에서 더 구체적으로 다루어 보겠습니다.<hr><ol start="4"><li>새로운 업무의 배정</li></ol>사람들은 기존에 내가 일하던 방식을 유지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어요. 성공적으로 잘 하고 있던 것처럼 똑같이 하면 성공할 수 있지 않을까하고요. 그래서 새로운 업무를 배정 받아도 특별한 노력없이 관성적으로 업무를 하게 돼요.하지만 새로운 업무는 새롭게 접근해야 돼요.이를 위해선 준비가 필요해요. 업무를 시작하기 전에 해당 업무에 대한 가이드를 만들고 주기적으로 업데이트 하는 것을 추천드려요.<aside>나만의 업무 가이드<ul><li>업무를 하는 방법<ul><li>인수인계 받은 내용 | 나만의 노하우</li></ul></li><li>신경써야 되는 부분<ul><li>실수가 발생할 수 있는 부분 | 새로운 업무가 기존 업무에 미치는 영향 | 피드백 받은 부분 | 새롭게 바뀐 부분 | 해당 업무에 대한 기대치</li></ul></li><li>실수 리스트<ul><li>언제, 어떤 실수가, 왜 발생했는지 실수할 때마다 기록</li></ul></li><li>업무 히스토리<ul><li>맥락 | 의사결정 배경 | 성과</li></ul></li><li>그 외에 질문할 것, 공유하면 좋을 내용, 아이디어 등을 기록</li></ul>저는 업무를 받으면 메모툴에서 '나만의 업무 가이드'라는 하나의 페이지를 만들어 위처럼 기록을 해나갔어요. 실시간으로 반영하는 걸 놓치는 날도 있어서, 평일 중 하루를 '업데이트 하는 날'로 정하기도 했습니다.</aside>이렇게 처음 업무를 시작하기 전에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며 가이드를 작성해 보고, 업무와 관련된 데이터를 계속 쌓아간다면, 나중에는 이러한 것들이 머릿속에 무의식적으로 정리되어 주어지는 업무를 정확하고 또 빠르게 처리해 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hr><ol start="5"><li>커뮤니케이션 부족과 시스템의 부재</li></ol>업무를 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소통과 공유라고 생각해요. 함께 의견을 조율해 결과물을 완성해 간다는 점에서도 그렇고 실수를 방지하고 상황이 생겼을 때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서도 그래요.소통과 공유가 잘 되는 팀을 만들기 위해서는 개인과 팀 모두의 노력이 필요해요. 아래 방법들 중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노력부터 기울여 보면 좋을 것 같아요.<aside>개인<ul><li>업무 보고에 대한 규칙 만들기<ul><li>업무를 받으면 언제까지 중간 공유 드릴지 전달하기</li><li>보고 내용: 진행 상황 | 마주한 문제 | 그 문제에 대한 의견 | 도움이 필요한 부분</li></ul></li><li>커뮤니케이션 스킬 강화하기<ul><li>보고를 하는 대상이 선호하는 방식 파악하기 (글 / 구두)</li><li>두괄식으로 답변하는 습관 가지기</li><li>나의 커뮤니케이션의 아쉬운 부분 개선하기 (속도, 발음 등)</li></ul></li></ul></aside><aside>팀 문화<ul><li>소통할 수 있는 팀 회의 만들기<ul><li>팀에 필요성을 어필하고 날짜와 시간 함께 정하기</li></ul></li><li>솔직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문화 갖추기<ul><li>내가 먼저 소통하고 공유하는 습관 가지기</li><li>의견에 대해 경청하고 존중하는 태도 가지기</li><li>팀 내의 소통 그라운드룰 만들기</li></ul></li></ul></aside><hr>누구나 다 실수를 할 수 있어요.누군가는 실수를 인정하는 게 두려워 그냥 넘기거나 책임을 회피하기도, 오히려 상대를 비난하기도 해요. 하지만 누군가는 그것을 성장의 발판으로 삼아 한 단계 더 나아가요.뉴니커분들은 실수를 줄이며 일잘러로 계속 성장했으면 좋겠고, 이를 통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저도 그 과정에서 작게나마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일하면서 실수를 많이 했어요.누구나 다 실수하지만 저는 유독 실수가 많았어요. 실수로 인해 팀원들과의 신뢰가 깨지기도 했고, 첫 인턴 때 계약 연장을 하지 못하기도 했어요.생각이 많고, 빠르게 일하는 걸 좋아해서 더욱 그랬던 것 같아요.'어떻게 하면 실수를 안 할 수 있을까'항상 고민했고 일 잘하는 사람들에게 물어보기도 함께 일하는 사람들을 관찰하기도 했어요. 그렇게 원인에 맞는 여러 방법을 찾고 시도해 가며 실수를 줄여 나갈 수 있었습니다.많은 분들 또한 저와 비슷한 고민을 이미 하고 있으시거나 앞으로 하게 될 거라 생각해요.그래서 오늘 이 아티클을 통해서 제가 겪은 시행착오들과 실수가 발생하는 원인에 맞추어 시도해 볼 수 있는 방법들을 공유드리려고 해요.실수가 발생하는 이유개인의 성향집중력 부족업무에 임하는 태도새로운 업무의 배정커뮤니케이션 부족과 시스템의 부재개인의 성향조급한 성향의 사람들은 업무를 빠르게 끝내는 것에 집중하여 세부 내용을 소홀히 다루는 경향이 있어요. 일처리는 빠르지만 실수가 자주 발생하는 유형이에요.특정 상황에서는 빠르게 일을 끝내는 게 중요하기도 해서 스스로 합리화를 하기도 해요. 하지만 넓게 보면, 실수를 줄일 습관을 가질 필요가 있어요. 우선 이 부분에 문제의식을 가져야해요.'빠르게 일을 처리하는 것과 동시에 작은 실수를 줄일 필요가 있겠다'문제의식을 가졌다면, 실수를 줄이기 위해 몇 가지 방법을 시도해 볼 수 있어요.실수리스트실수를 할 때마다 기록하는 방법이에요. 언제, 어떤 실수를, 왜 했는지 등을 위주로 간단히 작성해요. 실수를 정리하는 게 불편하긴 했지만, 무감각하게 실수를 넘기는 게 아니라 짚고 넘어가면서 똑같은 실수가 반복되는 것을 막아주는데 큰 도움이 됐어요.저는 메모툴을 활용하거나 엑셀 스프레스 시트에 실수리스트 칸을 따로 만들어 기록하곤 했어요.더블체크검토해야 되는 부분을 한번 더 검토하는 방법이에요.더블체크를 할 때는 상황에 맞게 하는 게 중요해요. 전체적인 맥락 / 실수가 발생할 수 있는 부분으로 나누어서요. 긴 분량을 더블체크 해야 하거나, 모니터로 검토하는 게 힘들다면 해당 파일을 출력 후, 중요 부분을 형광펜 치면서 검토하는 것도 추천드려요.저는 업무 특성상 메일을 보내는 일이 많았는데, 검토할 때면 실수가 주로 발생할 수 있는 부분을 속으로 되뇌이면서 검토했어요.크로스체크믿고 신뢰하는 팀원에게 검토를 부탁하는 방법이에요.혼자서 검토를 한다면 미처 인지하지 못하는 실수가 생길 수 있고 특정 실수를 계속 놓칠 수 있어요. 또한 크로스체크를 부탁하는 것은 서로 도움을 주고 받을 수 있는 팀 문화가 구축되는 것을 도와주기도 해요.저는 보다 중요한 업무를 할 때 크로스체크를 부탁했고, 무엇에 중점을 두고 검토를 해주면 되는지 함께 공유했어요.워크플로우 체크리스트단계별로 진행되는 업무에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검토하는 방법이에요.A라는 업무를 해내기 위해서는 a를 진행하고 순차적으로 b, c, d의 업무를 진행을 하게 되는데 이때 특정 단계를 빼먹는 실수가 종종 발생해요.이를 대비해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업무가 진행됨에 따라 하나씩 체크하며 넘어가는 식으로요.이 외에 실수에 맞는 맞춤형 방법이 분명히 있을 거라 생각해요. 실수를 돌아보고 내가 놓친 부분을 파악하면서 '어떻게 실수를 줄일 수 있을까' 고민한다면 어느 순간에 그 방법이 확 떠오를 거라 믿어요.집중력 부족앞서 실수를 줄이기 위해 해볼 수 있는 몇가지 방법에 대해 알아봤어요. 하지만 이상하게 어떤 날은 위 방법을 활용해서 실수를 하지 않았는데, 어떤 날은 실수를 하게 돼요. 집중력이 부족하면 그렇게 돼요.에너지가 부족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집중력이 떨어지게 되어, 이를 관리하는 게 필요해요.에너지 관리하루 단위 혹은 일주일 단위로 나는 언제 에너지가 회복되고 낭비되는지 파악하고 다양한 시도를 하는 게 필요해요.저는 '왜 어떤 날은 컨디션이 좋고 어떤 날은 그렇지 않은지' 의심하며 나를 파악하기 위한 노력을 했고 이를 기반으로 그라운드룰을 만들었어요.수면: 잠은 평일 5일 평균 7시간 이상으로 맞추기눈 피로도 관리: 모니터 볼 때 안경쓰기 | 인공눈물 넣기식습관: 야식은 금요일이나 토요일만 허용 | 점심 가볍게 먹기운동: 하루 30분 빠른 걸음의 유산소 운동변수 방지: 밤을 새거나 과음을 하는 등의 변수 방지스트레스 관리내가 받고 있는 스트레스를 파악해 일시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방법과 장기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활용해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게 필요해요.저는 단기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잠시 자리를 이탈해 산책을 하거나 노트와 펜을 들고 나가 생각을 정리하고는 했어요. 해결을 위해선 해당 문제가 발생한 근본적 원인을 파악해 문제에 직접 부딪혔어요. 그 과정에서 당사자와 직접 커뮤니케이션을 시도하기도 했고요.사람마다 집중력이 부족한 원인은 다양할 것 같아요. 의식적으로 그 원인을 파악해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하는 것. 그것이 꾸준하게 실수를 줄여나가기 위한 길이 될 거라 생각해요.업무에 임하는 태도흔히 일 잘하는 사람을 떠올리면 주도적인 사람이 생각나요. 하지만 주도적인 사람의 단점은 소통이 줄고 독단적으로 결정할 수 있게 된다는 점이에요. 여기서 실수가 발생할 수 있어요.저는 인턴 때 인정을 받고 싶어 주도적으로 업무를 하려다 실수들이 발생했어요. 팀에서 원한 건 실수없이 꼼꼼하게 업무를 해나가는 것이었는데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욕심을 내다가 팀원들의 신뢰를 잃게 되었어요. 신입이다 보니 주도적이면서 동시에 꼼꼼한 사람이 되는 것이 무척 어려웠기도 하고요.우선적으로 현재 팀의 상황, 업무의 성격, 연차 등을 고려해 팀에서 나에게 기대하는 게 무엇인지를 알아내는 게 필요해요. 만약 팀에서 내가 주도적으로 일하기를 바란다면 업무를 하면서 소통하고 공유하는 습관을 갖추어 단점을 최소화하는 게 필요하고, 꼼꼼하게 일하기를 바란다면 욕심을 내려놓고 실수를 줄여나가는 것이 필요해요.소통과 공유에 대한 이야기는 아래 5번 커뮤니케이션의 부족과 시스템의 부재에서 더 구체적으로 다루어 보겠습니다.새로운 업무의 배정사람들은 기존에 내가 일하던 방식을 유지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어요. 성공적으로 잘 하고 있던 것처럼 똑같이 하면 성공할 수 있지 않을까하고요. 그래서 새로운 업무를 배정 받아도 특별한 노력없이 관성적으로 업무를 하게 돼요.하지만 새로운 업무는 새롭게 접근해야 돼요.이를 위해선 준비가 필요해요. 업무를 시작하기 전에 해당 업무에 대한 가이드를 만들고 주기적으로 업데이트 하는 것을 추천드려요.나만의 업무 가이드업무를 하는 방법인수인계 받은 내용 | 나만의 노하우신경써야 되는 부분실수가 발생할 수 있는 부분 | 새로운 업무가 기존 업무에 미치는 영향 | 피드백 받은 부분 | 새롭게 바뀐 부분 | 해당 업무에 대한 기대치실수 리스트언제, 어떤 실수가, 왜 발생했는지 실수할 때마다 기록업무 히스토리맥락 | 의사결정 배경 | 성과그 외에 질문할 것, 공유하면 좋을 내용, 아이디어 등을 기록저는 업무를 받으면 메모툴에서 '나만의 업무 가이드'라는 하나의 페이지를 만들어 위처럼 기록을 해나갔어요. 실시간으로 반영하는 걸 놓치는 날도 있어서, 평일 중 하루를 '업데이트 하는 날'로 정하기도 했습니다.이렇게 처음 업무를 시작하기 전에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며 가이드를 작성해 보고, 업무와 관련된 데이터를 계속 쌓아간다면, 나중에는 이러한 것들이 머릿속에 무의식적으로 정리되어 주어지는 업무를 정확하고 또 빠르게 처리해 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커뮤니케이션 부족과 시스템의 부재업무를 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소통과 공유라고 생각해요. 함께 의견을 조율해 결과물을 완성해 간다는 점에서도 그렇고 실수를 방지하고 상황이 생겼을 때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서도 그래요.소통과 공유가 잘 되는 팀을 만들기 위해서는 개인과 팀 모두의 노력이 필요해요. 아래 방법들 중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노력부터 기울여 보면 좋을 것 같아요.개인업무 보고에 대한 규칙 만들기업무를 받으면 언제까지 중간 공유 드릴지 전달하기보고 내용: 진행 상황 | 마주한 문제 | 그 문제에 대한 의견 | 도움이 필요한 부분커뮤니케이션 스킬 강화하기보고를 하는 대상이 선호하는 방식 파악하기 (글 / 구두)두괄식으로 답변하는 습관 가지기나의 커뮤니케이션의 아쉬운 부분 개선하기 (속도, 발음 등)팀 문화소통할 수 있는 팀 회의 만들기팀에 필요성을 어필하고 날짜와 시간 함께 정하기솔직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문화 갖추기내가 먼저 소통하고 공유하는 습관 가지기의견에 대해 경청하고 존중하는 태도 가지기팀 내의 소통 그라운드룰 만들기누구나 다 실수를 할 수 있어요.누군가는 실수를 인정하는 게 두려워 그냥 넘기거나 책임을 회피하기도, 오히려 상대를 비난하기도 해요. 하지만 누군가는 그것을 성장의 발판으로 삼아 한 단계 더 나아가요.뉴니커분들은 실수를 줄이며 일잘러로 계속 성장했으면 좋겠고, 이를 통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저도 그 과정에서 작게나마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실수를 줄여 일 잘하는 사람이 되는 방법

💡조직에서 인정 받을 수 있는 브랜딩 방법

💡회의에 모두가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문화 만들기

일잘러로 인정받기

커리어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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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3줄 요약 3️⃣</h3>

<ul>
	<li>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잡히지 않는 이상 앞으로 고환율 상황은 계속될 것으로 보여요.&nbsp;</li>
	<li>하지만 고환율 상황은 수출 기업, 미국 주식 투자자에 도움을 주는 등 부정적인 면만 있다고 볼 순 없어요.&nbsp;</li>
	<li>이러한 고환율 상황에선 가상화폐 등 변동성이 큰 상품보단 미국 ETF 등 안정적인 상품에 투자하는 게 좋아요.&nbsp;</li>
</ul>
</aside>

뉴니커, 최근 미국 주식 시장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잖아요. 테슬라 주가는 하루아침에 15%가 떨어지고,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도 급락하는 등 &ldquo;이러다 미국 증시 무너지는 거 아냐?&rdquo; 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인데요. 심지어는 과거 대공황&middot;닷컴 버블 때와 상황이 비슷하다는 말도 나와요.&nbsp;

이어지는 뉴욕증시 폭락에 &ldquo;안전할 것만 같았던 미국 주식 시장, 왜 이렇게 떨어지는 거야?&rdquo;, &ldquo;정말 대공황이 올까?&rdquo;, &ldquo;대체 어떤 지표를 보면서 경제 흐름을 읽어야 하는 거야?&rdquo; 등 궁금한 것들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뉴니커들이 궁금해하는 미국 주식 시장 상황의 모든 것, 서울대 경제학부 최재원 교수님에게 물어봤어요.&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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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de>
🔎 <a href="https://sites.google.com/site/jaewchoi1203">최재원 교수님</a>은 누구?

서울대 경제학부에서 주식, 채권, 파생상품 및 거시경제이론 등을 가르치고 있어요. 미국 뉴욕대학교 스턴스쿨에서 재무학 박사를 하고, 일리노이대 경영대학에서 종신교수로 일하다 한국 경제학에 기여하고 한국 학생들을 가르치고 싶어 귀국했어요. 미국 헤지펀드인 시타델과 연방준비은행 컨설턴트를 하기도 했답니다. 자본시장, 금융기관, 핀테크분야를 주로 연구했어요.

<ul>
	<li>제 52회 매경이코노미스트상 수상</li>
	<li>재무학 탑저널에 논문 다수 출판</li>
	<li>세계 최고 저널 중 하나인 &lsquo;Review of Financial Studies&rsquo; 부편집장&nbsp;역임</li>
</ul>
</aside>

<hr />
<h3>PART 1. 요즘 미국 주식 시장, 왜 이렇게 안 좋은 걸까요? 📉</h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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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영향이 가장 크다고 봅니다. 다만, 트럼프가 당선되기 전에도 미국 증시가 고평가돼 있었다는 얘기는 많았어요. 2022년부터 &ldquo;인플레이션이 올 거야!&rdquo; 라는 얘기가 나왔고, 이후 경제가 연착륙(=Soft Landing)*할 수 있을지에 대한 전문가들의 회의적인 반응이 있었는데 연착륙에 대한 가능성이 높아지며 지난해부터 전반적인 미국 증시가 엄청 올랐어요.&nbsp;

심지어 트럼프 당선 초반까지도 우려와 달리 증시가 더 올랐죠. 트럼프 1기 행정부는 당시에도 &ldquo;여기저기 관세 매길 거야!&rdquo; 했지만 사실상 많은 나라들을 관세 대상에서 제외했고, 사실상 세금&middot;규제 철폐 등 친기업적인 행보를 이어 나가며 시장 중심적 정책을 펼쳐 갔기 때문이에요.&nbsp;

그러나 이번엔 1기 행정부 때와 달리 관세에 있어 트럼프의 입장이 강경했고 결국 트럼프 2기 행정부는 공언한 대로 관세를 통한 보호무역 행보를 이어 나가고 있어요. 이렇게 되면 (1) 관세를 올리니 장기적으로 미국 물가가 올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하를 하기 쉽지 않고 (2) 그러면 시장에 도는 돈이 줄게 되어 (3) 주식이 떨어지고 소비 심리 역시 위축될 수 있는데요. 이 때문에 경제가 연착륙이 아닌, 급격히 침체로 가는 경착륙이 될 수 있어요. 이렇게 사람들은 &ldquo;트럼프 당선이 주식에 호재가 아닐 수 있구나&rdquo;를 알게 된 거죠. 최근의 미국 증시 하락은 이런 우려가 반영된 결과라고 봅니다.&nbsp;

<div class="footnote">✍️ * &lsquo;연착륙&rsquo;이 뭐야?: 연착륙은 경기가 과열되거나 인플레이션이 심해질 때, 정부와 중앙은행이 금리 인상이나 긴축 정책을 통해 경제를 천천히 안정시키는 과정을 말해요. 즉, 경기가 갑자기 침체되지 않도록 부드럽게 조정하는 건데요. 연착륙에 실패하면 급격한 경기 침체(=경착륙)로 이어질 수 있어요.&nbsp;</div>

Q. 미국 증시를 이끌던 빅테크 기업 주식들도 연일 떨어지고 있어 &lsquo;빅테크의 시대는 지났다&rsquo;는 말도 나오는데요. 괜찮은 상황인가요?&nbsp;

최근 뉴욕증시에서 빅테크 기업들의 부진은 단기적인 현상이라고 생각해요. 현재 빅테크 기업들의 주식은 올라도 너무 오른 상태라, 그 거품이 빠지고 있는 과정이거든요. 기업 주가가 고평가돼 있는지, 저평가돼 있는지 보는 주가수익비율(=PE Ratio)**을 보면, 펀더멘털***이 약한 기업은 주가와 기업 실적이 모두 안 좋아져요. 반면 펀더멘털이 튼튼한 기업은 주가가 잠깐 떨어지더라도 실적이 받쳐주기 때문에 다시 주가가 오르는 모양새를 보이고요. 다만 빅테크 기업들은 주가가 하락함에도 불구하고 기업 실적은 괜찮은 상태예요. 시장 지배력도 확고하고요. 게다가 빅테크의 핵심 테마인 AI에 대해 미국에서는 실물 투자가 엄청난 규모로 이뤄지고 있어요. 데이터 센터 짓는 데 쓰는 돈이 미국 내 건설 투자 비용보다 많다는 얘기도 있을 정도니까요. 따라서 지금으로선 빅테크 주가가 크게 위험하거나 한 상황은 아니라고 보여요.&nbsp;

<div class="footnote">✍️ ** &lsquo;주가수익비율(PER)&rsquo;이 뭐야?: 주가가 기업의 수익에 비해 얼마나 높은지를 나타내는 지표예요. 쉽게 말해, &ldquo;이 회사의 주식을 살 때, 투자자가 회사의 이익 대비 몇 배를 지불하는가&rdquo;를 보여주는 건데요. &lsquo;주가 &divide; 주당순이익&rsquo;으로 계산해요. 따라서 주가수익비율이 높으면 기업의 미래 성장 가능성이 크거나 주가가 거품일 수 있음을 알 수 있어요.&nbsp; 
✍️ *** &lsquo;펀더멘털&rsquo;이 뭐야?: 기업의 재무 상태와 성장 가능성을 평가하는 기본적인 요소를 의미해요. &ldquo;이 기업이 돈을 잘 벌고, 앞으로도 성장할 수 있는 탄탄한 기반이 있는가?&rdquo;를 판단하는 기준인데요. 매출액&middot;부채비율&middot;ROE(자기자본이익률) 등을 기반으로 판단해요.&nbsp;</div>

<hr />
<h3>PART 2. 트럼프 2기의 미국 경제, 대공황&middot;닷컴 버블과 비슷한 상황인가요? 💸</h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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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공황이란?

대공황은 1929년 미국에서 시작된 역사상 가장 심각한 경제 불황이에요. 주식 시장이 폭락하고, 은행이 문을 닫으며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었는데요. 실업률이 25%까지 치솟았다고. 전문가들은 대공황의 이유 중 하나로 미국이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해 마련한 관세법인 스무트&middot;홀리 관세법을 지목하고 있어요. 이 법이 시행되자 여러 국가가 보복관세 조치 등으로 맞서며 무역 거래가 급감, 대공황이 심화됐다는 것.&nbsp;

🔎 닷컴 버블이란?

199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 인터넷 기업(닷컴 기업)들의 주가가 거품처럼 부풀어 올랐다가 한순간에 폭락한 사건이에요. 인터넷이 빠르게 보급되며 투자자들이 인터넷 기업에 열광했는데요. 인터넷 기업들이 제대로 된 이익을 내지 못해도 &ldquo;인터넷이 모든 걸 바꿀 거야!&rdquo; 라는 기대에 주식 가격이 끝없이 올랐고, 결국 기업들이 돈을 못 벌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주가가 폭락했어요. 지금의 AI 열풍에도 비슷한 우려가 있어요.
</aside>

먼저 닷컴 버블과 비교했을 땐, 주식 시장이 고평가됐다는 점은 비슷합니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 회사의 펀더멘털 상황이 달라요. 닷컴 버블 당시엔 회사들이 펀더멘털이 없어도 회사명에 &lsquo;닷컴&rsquo;만 달면 주가가 올라갔어요. 하지만 지금의 AI 관련 빅테크들은 회사명에 &lsquo;AI&rsquo;만 붙이면 잘 나가는 게 아니라 실적이 좋아야 잘 나가기 때문에 펀더멘털이 닷컴버블 때처럼 부실하지 않아요.&nbsp;

또, 대공황과도 상황이 다르다고 보는데요. 대공황으로 이어지기 위해선 다음 2가지가 일어나야 하기 때문이에요. 바로 (1) 디플레이션과 (2) 뱅킹 패닉*이에요. 특히 후자는 단순히 몇몇 은행이 부도나는 것이 아니라, 전체 은행 시스템을 마비시키는 정도여야 해요. 대공황은 은행들에 대한 신뢰가 떨어져서 돈을 집에 갖고 있으려 하고 &rarr; 현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 디플레이션을 자극해 물가가 지속적으로 떨어졌을 때 오는 건데요. 하지만 지금 미국의 은행 상황을 봤을 땐 대공황이 일어날 정도라고 보긴 어렵습니다.&nbsp;

<div class="footnote">✍️ * &lsquo;뱅킹 패닉&rsquo;이 뭐야?: 은행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면서 사람들이 예금을 한꺼번에 인출하려고 몰려드는 현상이에요. 이렇게 되면 은행이 대출해 준 돈을 바로 회수할 수 없기 때문에 자금 부족으로 파산할 위험이 커져요.&nbsp;</div>

Q. 그렇다면 여기저기서 터져나오는 우려처럼 앞으로 대공황이 온다고 보긴 어려울까요?

현재로서는 그렇다고 보고 있습니다. 일시적인 불경기는 올 수 있는데요. 대공황 같은 상황이 벌어지긴 쉽지 않아요. 미국이 경제 최강대국의 지위를 유지할 수 있는 기반이 아직 남아있는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aside>
🔎 미국의 기반 3가지&nbsp;

<ul>
	<li>실리콘밸리로 대표되는 혁신 추구&nbsp;</li>
	<li>이민을 통한 젊은 인구의 지속적 유입</li>
	<li>시장 자유주의&nbsp;</li>
</ul>
</aside>

물론 트럼프의 이민&middot;관세 정책이 이러한 기반에 최근 영향을 주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요. 제가 생각했을 땐 트럼프의 이러한 정책 기조가 오래가진 않을 것이라 봅니다. 물론 트럼프 정부는 예측이 어렵지만 지금까지의 상황을 종합해 보자면 근미래에 대공황이 온다고 보긴 어려워요.&nbsp;

<hr />
<h3>PART 3. 경제의 흐름을 잘 판단하기 위해서 우리는 어떤 지표를 봐야 할까요? 🧐</h3>

제가 경제의 흐름을 볼 때 참고하는 지표를 몇 가지 소개해 보면:&nbsp;

<ul>
	<li>신용 스프레드(=디폴트 스프레드): 신용 스프레드는 만기가 같지만 위험도가 다른 두 채권의 수익률 차이를 의미해요. 보통 회사채 수익률에서 국채 수익률을 빼서 계산하는데요. 시장이 과열돼 있을 땐 신용 스프레드(=간격)가 낮아져요(=좁혀져요). 정크 본드*처럼 부도 위험이 높은 기업에 저렴하게 돈을 빌려줘 수익률이 낮아도 회수할 자신이 있기 때문인 거죠. 이때가 시장이 과열 상태인 거고요. 반대로 시장이 불확실성을 우려할 땐 스프레드가 높아져요(=벌어져요). 함부로 불확실한 회사에 돈 빌려줬다가 못 갚으면 큰일나니 이자를 높여줘야 사기 때문. 이렇게 신용 스프레드를 보면 현재 시장이 과열되어 있는지 쉽게 판단할 수 있어요.&nbsp;</li>
	<li>VIX 지수: VIX 지수는 흔히 &lsquo;공포지수&rsquo;라고 불리는데요. 주식시장의 변동성을 나타내는 지수예요. 미국 S&amp;P 500 지수 옵션** 가격을 바탕으로 앞으로 30일 간 시장이 얼마나 출렁일지 예측하는 지수여서, 수치가 높을 수록 시장이 불안하고 낮을수록 시장이 안정적인 것이라 해석할 수 있어요. 지난 27일 VIX 지수를 보면 꽤 오른 상황인데요. 앞으로 트럼프 정부의 행보에 따라 VIX 지수가 더 오를 수도 있다고 봐요. 보통 VIX가 15 밑일 때는 시장에 진입하는 걸 좀 보류하는 게 좋아요.</li>
</ul>

또, 다른 뉴스에 많이 등장하는 소비자심리지수(consumer sentiment index)&middot;소비자신뢰지수(consumer confidence index) 등도 종합적으로 보고 판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 지표들은 앞서 소개해 드린 지표와 달리 경제의 영향을 받은 후 소비자들의 반응을 반영하는 지표(=센티멘트 지표)이기 때문인데요. 이러한 지표들을 종합적으로 보며 주식 시장에 대해 판단하는 걸 추천해요.

<div class="footnote">✍️ * &lsquo;정크 본드&rsquo;가 뭐야?: 정크(Junk)란 쓰레기를 뜻하는 말로,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이나 기관이 발행하는 채권이에요. 고수익채권 또는 열등채라고도 부르는데요. 부도 위험이 높은 대신 이자를 많이 줘서 투자할 때 신중하게 접근해야 해요.&nbsp; 
✍️ ** &lsquo;지수 옵션&rsquo;이 뭐야?: 사전에 정한 시점(만기일)에 약정한 가격(행사 가격)으로 주가 지수를 매입하거나 매도할 수 있는 권리를 거래하는 파생 상품이에요. 쉽게 말해 특정 주가 지수가 미래에 오를 것으로 보는지, 떨어질 거로 보는지에 베팅하는 상품이라고 할 수 있어요.</div>

<hr />
<h3>PART 4. 트럼프 관세 정책이 우리나라엔 어떠한 경제적 영향을 미치고 있나요? 🇰🇷</h3>

당연한 말이지만 트럼프의 관세 정책으로 우리나라 수출업은 타격을 입고 있어요. 이전 트럼프 1기 행정부 때는 예외 조항을 통해 우리나라 수출 회사들이 관세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았는데요. 이번 트럼프 행정부에선 이 예외 조항도 없어질 것 같아, 지난번보다 원&middot;달러 환율이 더 오르는 등 타격이 더 클 것 같습니다.&nbsp;

다만 제가 중요하게 보는 건 우리가 미국에 적게 팔면 다른 나라에는 더 많이 가져다 팔 수 있냐는 거예요. 중국 등의 국가에서 수출품에 대한 추가 수요를 찾아야 하는데, 중국이 현재 경기가 좋지 않거든요. 따라서 우리나라 기업들은 현재 주식 시장이 괜찮은 유럽에서 수요를 찾는 등 &lsquo;수출 다변화&rsquo;를 고려해야 한다고 봅니다.&nbsp;

또, 우리나라 내수 시장 상황에도 주목해야 해요. 최근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홈플러스 상황 등을 보면 &lsquo;탄광 속 카나리아&rsquo;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우리나라 경제가 외부적으로 타격을 받고 있는 문제 뿐만이 아니라 그동안 투자를 해왔던 내수 산업들의 문제도 안고 있어서 &rarr; 문제들이 서로의 영향을 받아 더 큰 문제로 발전할 수도 있는 거예요.&nbsp;

<aside>
🔎 탄광 속 카나리아(Canary in the coal mine)란?&nbsp;

재앙이나 위험을 예고하는 조기 경보를 뜻해요. 과거 광부들이 탄광의 유해가스를 감지하기 위해 일산화탄소 등 유해가스에 유독 민감한 카나리아를 탄광에 놓아두고, 카나리아의 이상행동을 탈출 경고로 삼은 데서 유래한 거라고
</aside>

<hr />
<h3>Part 5. 이 시대에 내 자산을 지키기 위한 투자 방법은 무엇일까요? 💰</h3>

주식 투자를 한다면, 지금은 섣불리 하락이 두려워 내다 팔거나 하지 않고 홀드할 때가 아닌가 싶어요. &nbsp;현금을 보유하는 것도 좋고요. 조금 더 리스크를 감수해 보겠다고 한다면 제가 추천해 드리고 싶은 방법은 포트폴리오에서 개별 종목 비중을 줄이고 마켓 전체를 추종하는 지수 종목을 늘리는 거예요. 개별 종목은 한 번 주가가 폭락하고 나면 회복하기 어려운 반면, 마켓 지수는 계속 갖고 있으면 결국 회복할 가능성이 높거든요. 물론 증시가 상승장일 때는 개별 종목에 투자하는 게 수익성이 좋을 수 있습니다. 다만 현재 상황에선 SPY나 VTI 등 마켓 전체 추종 지수에 주목하는 걸 권해드리고 싶어요.&nbsp;

이러한 투자 방법을 권해드리는 이유는 저는 중장기적으로는 미국 증시가 계속 오를 거라고 보기 때문이에요. 물론 단기적으론 트럼프의 영향으로 증시가 더 떨어질 수는 있습니다. 앞으로 1년 정도 불경기가 올 수도 있고요.&nbsp;

주식 투자라는 것은 절대 단기적인 관점으로 접근하면 안 돼요. 중장기적으로 경제 흐름을 보며 &ldquo;지금 상황에 내가 들어가도 괜찮을까?&rdquo;를 판단해야 합니다. 불경기에 나빠진 주식 시장을 마냥 나쁘게만 보면 여러분이 들어갈 찬스를 놓치게 되는 걸 수도 있으니까요. 내 자산을 지키기 위한 투자 방법은 항상 경제 상황을 주시하는 거라고 말하고 싶네요.&nbsp;

<div class="footnote">by. 최재원 교수님, &nbsp;콘텐츠 PM 슌 ☔, 에디터 지지 🍸</div>

3줄 요약 3️⃣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잡히지 않는 이상 앞으로 고환율 상황은 계속될 것으로 보여요. 
하지만 고환율 상황은 수출 기업, 미국 주식 투자자에 도움을 주는 등 부정적인 면만 있다고 볼 순 없어요. 
이러한 고환율 상황에선 가상화폐 등 변동성이 큰 상품보단 미국 ETF 등 안정적인 상품에 투자하는 게 좋아요. 


뉴니커, 최근 미국 주식 시장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잖아요. 테슬라 주가는 하루아침에 15%가 떨어지고,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도 급락하는 등 “이러다 미국 증시 무너지는 거 아냐?” 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인데요. 심지어는 과거 대공황·닷컴 버블 때와 상황이 비슷하다는 말도 나와요. 
이어지는 뉴욕증시 폭락에 “안전할 것만 같았던 미국 주식 시장, 왜 이렇게 떨어지는 거야?”, “정말 대공황이 올까?”, “대체 어떤 지표를 보면서 경제 흐름을 읽어야 하는 거야?” 등 궁금한 것들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뉴니커들이 궁금해하는 미국 주식 시장 상황의 모든 것, 서울대 경제학부 최재원 교수님에게 물어봤어요. 


🔎 최재원 교수님은 누구?
서울대 경제학부에서 주식, 채권, 파생상품 및 거시경제이론 등을 가르치고 있어요. 미국 뉴욕대학교 스턴스쿨에서 재무학 박사를 하고, 일리노이대 경영대학에서 종신교수로 일하다 한국 경제학에 기여하고 한국 학생들을 가르치고 싶어 귀국했어요. 미국 헤지펀드인 시타델과 연방준비은행 컨설턴트를 하기도 했답니다. 자본시장, 금융기관, 핀테크분야를 주로 연구했어요.

제 52회 매경이코노미스트상 수상
재무학 탑저널에 논문 다수 출판
세계 최고 저널 중 하나인 ‘Review of Financial Studies’ 부편집장 역임



PART 1. 요즘 미국 주식 시장, 왜 이렇게 안 좋은 걸까요?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영향이 가장 크다고 봅니다. 다만, 트럼프가 당선되기 전에도 미국 증시가 고평가돼 있었다는 얘기는 많았어요. 2022년부터 “인플레이션이 올 거야!” 라는 얘기가 나왔고, 이후 경제가 연착륙(=Soft Landing)*할 수 있을지에 대한 전문가들의 회의적인 반응이 있었는데 연착륙에 대한 가능성이 높아지며 지난해부터 전반적인 미국 증시가 엄청 올랐어요. 
심지어 트럼프 당선 초반까지도 우려와 달리 증시가 더 올랐죠. 트럼프 1기 행정부는 당시에도 “여기저기 관세 매길 거야!” 했지만 사실상 많은 나라들을 관세 대상에서 제외했고, 사실상 세금·규제 철폐 등 친기업적인 행보를 이어 나가며 시장 중심적 정책을 펼쳐 갔기 때문이에요. 
그러나 이번엔 1기 행정부 때와 달리 관세에 있어 트럼프의 입장이 강경했고 결국 트럼프 2기 행정부는 공언한 대로 관세를 통한 보호무역 행보를 이어 나가고 있어요. 이렇게 되면 (1) 관세를 올리니 장기적으로 미국 물가가 올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하를 하기 쉽지 않고 (2) 그러면 시장에 도는 돈이 줄게 되어 (3) 주식이 떨어지고 소비 심리 역시 위축될 수 있는데요. 이 때문에 경제가 연착륙이 아닌, 급격히 침체로 가는 경착륙이 될 수 있어요. 이렇게 사람들은 “트럼프 당선이 주식에 호재가 아닐 수 있구나”를 알게 된 거죠. 최근의 미국 증시 하락은 이런 우려가 반영된 결과라고 봅니다. 

Q. 미국 증시를 이끌던 빅테크 기업 주식들도 연일 떨어지고 있어 ‘빅테크의 시대는 지났다’는 말도 나오는데요. 괜찮은 상황인가요? 
최근 뉴욕증시에서 빅테크 기업들의 부진은 단기적인 현상이라고 생각해요. 현재 빅테크 기업들의 주식은 올라도 너무 오른 상태라, 그 거품이 빠지고 있는 과정이거든요. 기업 주가가 고평가돼 있는지, 저평가돼 있는지 보는 주가수익비율(=PE Ratio)**을 보면, 펀더멘털***이 약한 기업은 주가와 기업 실적이 모두 안 좋아져요. 반면 펀더멘털이 튼튼한 기업은 주가가 잠깐 떨어지더라도 실적이 받쳐주기 때문에 다시 주가가 오르는 모양새를 보이고요. 다만 빅테크 기업들은 주가가 하락함에도 불구하고 기업 실적은 괜찮은 상태예요. 시장 지배력도 확고하고요. 게다가 빅테크의 핵심 테마인 AI에 대해 미국에서는 실물 투자가 엄청난 규모로 이뤄지고 있어요. 데이터 센터 짓는 데 쓰는 돈이 미국 내 건설 투자 비용보다 많다는 얘기도 있을 정도니까요. 따라서 지금으로선 빅테크 주가가 크게 위험하거나 한 상황은 아니라고 보여요. 


PART 2. 트럼프 2기의 미국 경제, 대공황·닷컴 버블과 비슷한 상황인가요? 💸

🔎 대공황이란?
대공황은 1929년 미국에서 시작된 역사상 가장 심각한 경제 불황이에요. 주식 시장이 폭락하고, 은행이 문을 닫으며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었는데요. 실업률이 25%까지 치솟았다고. 전문가들은 대공황의 이유 중 하나로 미국이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해 마련한 관세법인 스무트·홀리 관세법을 지목하고 있어요. 이 법이 시행되자 여러 국가가 보복관세 조치 등으로 맞서며 무역 거래가 급감, 대공황이 심화됐다는 것. 
🔎 닷컴 버블이란?
199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 인터넷 기업(닷컴 기업)들의 주가가 거품처럼 부풀어 올랐다가 한순간에 폭락한 사건이에요. 인터넷이 빠르게 보급되며 투자자들이 인터넷 기업에 열광했는데요. 인터넷 기업들이 제대로 된 이익을 내지 못해도 “인터넷이 모든 걸 바꿀 거야!” 라는 기대에 주식 가격이 끝없이 올랐고, 결국 기업들이 돈을 못 벌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주가가 폭락했어요. 지금의 AI 열풍에도 비슷한 우려가 있어요.

먼저 닷컴 버블과 비교했을 땐, 주식 시장이 고평가됐다는 점은 비슷합니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 회사의 펀더멘털 상황이 달라요. 닷컴 버블 당시엔 회사들이 펀더멘털이 없어도 회사명에 ‘닷컴’만 달면 주가가 올라갔어요. 하지만 지금의 AI 관련 빅테크들은 회사명에 ‘AI’만 붙이면 잘 나가는 게 아니라 실적이 좋아야 잘 나가기 때문에 펀더멘털이 닷컴버블 때처럼 부실하지 않아요. 
또, 대공황과도 상황이 다르다고 보는데요. 대공황으로 이어지기 위해선 다음 2가지가 일어나야 하기 때문이에요. 바로 (1) 디플레이션과 (2) 뱅킹 패닉*이에요. 특히 후자는 단순히 몇몇 은행이 부도나는 것이 아니라, 전체 은행 시스템을 마비시키는 정도여야 해요. 대공황은 은행들에 대한 신뢰가 떨어져서 돈을 집에 갖고 있으려 하고 → 현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 디플레이션을 자극해 물가가 지속적으로 떨어졌을 때 오는 건데요. 하지만 지금 미국의 은행 상황을 봤을 땐 대공황이 일어날 정도라고 보긴 어렵습니다. 

Q. 그렇다면 여기저기서 터져나오는 우려처럼 앞으로 대공황이 온다고 보긴 어려울까요?
현재로서는 그렇다고 보고 있습니다. 일시적인 불경기는 올 수 있는데요. 대공황 같은 상황이 벌어지긴 쉽지 않아요. 미국이 경제 최강대국의 지위를 유지할 수 있는 기반이 아직 남아있는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 미국의 기반 3가지 

실리콘밸리로 대표되는 혁신 추구 
이민을 통한 젊은 인구의 지속적 유입
시장 자유주의 


물론 트럼프의 이민·관세 정책이 이러한 기반에 최근 영향을 주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요. 제가 생각했을 땐 트럼프의 이러한 정책 기조가 오래가진 않을 것이라 봅니다. 물론 트럼프 정부는 예측이 어렵지만 지금까지의 상황을 종합해 보자면 근미래에 대공황이 온다고 보긴 어려워요. 

PART 3. 경제의 흐름을 잘 판단하기 위해서 우리는 어떤 지표를 봐야 할까요? 🧐
제가 경제의 흐름을 볼 때 참고하는 지표를 몇 가지 소개해 보면: 

신용 스프레드(=디폴트 스프레드): 신용 스프레드는 만기가 같지만 위험도가 다른 두 채권의 수익률 차이를 의미해요. 보통 회사채 수익률에서 국채 수익률을 빼서 계산하는데요. 시장이 과열돼 있을 땐 신용 스프레드(=간격)가 낮아져요(=좁혀져요). 정크 본드*처럼 부도 위험이 높은 기업에 저렴하게 돈을 빌려줘 수익률이 낮아도 회수할 자신이 있기 때문인 거죠. 이때가 시장이 과열 상태인 거고요. 반대로 시장이 불확실성을 우려할 땐 스프레드가 높아져요(=벌어져요). 함부로 불확실한 회사에 돈 빌려줬다가 못 갚으면 큰일나니 이자를 높여줘야 사기 때문. 이렇게 신용 스프레드를 보면 현재 시장이 과열되어 있는지 쉽게 판단할 수 있어요. 
VIX 지수: VIX 지수는 흔히 ‘공포지수’라고 불리는데요. 주식시장의 변동성을 나타내는 지수예요. 미국 S&P 500 지수 옵션** 가격을 바탕으로 앞으로 30일 간 시장이 얼마나 출렁일지 예측하는 지수여서, 수치가 높을 수록 시장이 불안하고 낮을수록 시장이 안정적인 것이라 해석할 수 있어요. 지난 27일 VIX 지수를 보면 꽤 오른 상황인데요. 앞으로 트럼프 정부의 행보에 따라 VIX 지수가 더 오를 수도 있다고 봐요. 보통 VIX가 15 밑일 때는 시장에 진입하는 걸 좀 보류하는 게 좋아요.

또, 다른 뉴스에 많이 등장하는 소비자심리지수(consumer sentiment index)·소비자신뢰지수(consumer confidence index) 등도 종합적으로 보고 판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 지표들은 앞서 소개해 드린 지표와 달리 경제의 영향을 받은 후 소비자들의 반응을 반영하는 지표(=센티멘트 지표)이기 때문인데요. 이러한 지표들을 종합적으로 보며 주식 시장에 대해 판단하는 걸 추천해요.


PART 4. 트럼프 관세 정책이 우리나라엔 어떠한 경제적 영향을 미치고 있나요? 🇰🇷
당연한 말이지만 트럼프의 관세 정책으로 우리나라 수출업은 타격을 입고 있어요. 이전 트럼프 1기 행정부 때는 예외 조항을 통해 우리나라 수출 회사들이 관세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았는데요. 이번 트럼프 행정부에선 이 예외 조항도 없어질 것 같아, 지난번보다 원·달러 환율이 더 오르는 등 타격이 더 클 것 같습니다. 
다만 제가 중요하게 보는 건 우리가 미국에 적게 팔면 다른 나라에는 더 많이 가져다 팔 수 있냐는 거예요. 중국 등의 국가에서 수출품에 대한 추가 수요를 찾아야 하는데, 중국이 현재 경기가 좋지 않거든요. 따라서 우리나라 기업들은 현재 주식 시장이 괜찮은 유럽에서 수요를 찾는 등 ‘수출 다변화’를 고려해야 한다고 봅니다. 
또, 우리나라 내수 시장 상황에도 주목해야 해요. 최근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홈플러스 상황 등을 보면 ‘탄광 속 카나리아’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우리나라 경제가 외부적으로 타격을 받고 있는 문제 뿐만이 아니라 그동안 투자를 해왔던 내수 산업들의 문제도 안고 있어서 → 문제들이 서로의 영향을 받아 더 큰 문제로 발전할 수도 있는 거예요. 

🔎 탄광 속 카나리아(Canary in the coal mine)란? 
재앙이나 위험을 예고하는 조기 경보를 뜻해요. 과거 광부들이 탄광의 유해가스를 감지하기 위해 일산화탄소 등 유해가스에 유독 민감한 카나리아를 탄광에 놓아두고, 카나리아의 이상행동을 탈출 경고로 삼은 데서 유래한 거라고


Part 5. 이 시대에 내 자산을 지키기 위한 투자 방법은 무엇일까요? 💰
주식 투자를 한다면, 지금은 섣불리 하락이 두려워 내다 팔거나 하지 않고 홀드할 때가 아닌가 싶어요.  현금을 보유하는 것도 좋고요. 조금 더 리스크를 감수해 보겠다고 한다면 제가 추천해 드리고 싶은 방법은 포트폴리오에서 개별 종목 비중을 줄이고 마켓 전체를 추종하는 지수 종목을 늘리는 거예요. 개별 종목은 한 번 주가가 폭락하고 나면 회복하기 어려운 반면, 마켓 지수는 계속 갖고 있으면 결국 회복할 가능성이 높거든요. 물론 증시가 상승장일 때는 개별 종목에 투자하는 게 수익성이 좋을 수 있습니다. 다만 현재 상황에선 SPY나 VTI 등 마켓 전체 추종 지수에 주목하는 걸 권해드리고 싶어요. 
이러한 투자 방법을 권해드리는 이유는 저는 중장기적으로는 미국 증시가 계속 오를 거라고 보기 때문이에요. 물론 단기적으론 트럼프의 영향으로 증시가 더 떨어질 수는 있습니다. 앞으로 1년 정도 불경기가 올 수도 있고요. 
주식 투자라는 것은 절대 단기적인 관점으로 접근하면 안 돼요. 중장기적으로 경제 흐름을 보며 “지금 상황에 내가 들어가도 괜찮을까?”를 판단해야 합니다. 불경기에 나빠진 주식 시장을 마냥 나쁘게만 보면 여러분이 들어갈 찬스를 놓치게 되는 걸 수도 있으니까요. 내 자산을 지키기 위한 투자 방법은 항상 경제 상황을 주시하는 거라고 말하고 싶네요.

현재의 미국 증시 부진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영향이 커요. 하지만 미국 증시를 이끄는 기업들의 기반 자체가 약해진 것은 아니기 때문에 대공황·닷컴 버블 때 같은 혼란은 오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여러 경제 지표를 활용해 경제의 흐름을 보며 투자를 이어가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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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뜨는 헤드라인 경제뉴스, 가뿐하게 풀어드려요. 똑소리 나는 풀이 따라 ‘아하’ 하며 읽다 보면 어느새 스스로 경제뉴스를 해석하는 나를 발견할 거예요.

이 주의 헤드라이트

[인터뷰] 미국 증시 급락, 붕괴의 시작일까? 닷컴버블·대공황 때와의 차이점 feat. 서울대 경제학부 최재원 교수

헤드라이트

🦔편하게 @무야 메이트의 일상과 생각을 나눠주슴! 돌하르방 모양 병이라니, 신기하슴!

고슴이

뉴니커들! 오랜만에 글을 써 민망하네요🥹 왠지 수준높은! 글을 써야할거같은 부담감에 항상 고민하다 올해부터는 편하게 써보려구요

저는 최근 제주에 갔다왔어요. 바닷바람이 강해서 추워도 파란 바다가 좋더라구요! 돌아오는 길에 뭘 사갈까 하다가 비행기 타기 직전! 편의점에서 비타오백 감귤맛을 사봤는데요 병 디자인이 돌하르방이라 가볍게 사기 좋은거같아요
육지에선 못 본거같은데 육지에도 파나요?
혹시 제주 가시는 분 있으면 한번 구매해보세요 ：）

무야

<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593"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12/16/2-241217__1.png" width="900" />
<figcaption>ⓒReuters/Kim Kyung-Hoon</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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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의 마지막을 앞둔 지금. 원래대로라면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며 다가올 새해를 준비할 때지만, 올해는 분위기가 조금 많이 달라요. 지난 3일 &lsquo;<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5065?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5450&amp;utm_content=15065">비상계엄 사태</a>&rsquo; 이후 하루하루가 혼란스러웠기 때문이죠. 뉴스도, SNS 피드도 온통 계엄에 관한 이야기로 가득해요. 탄핵을 촉구하는 시위가 매일같이 이뤄졌고, 지난 14일에는 국회에서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5368?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5450&amp;utm_content=15368">탄핵소추안도 가결</a>됐죠.

그런데 시위 현장에서 전 세계 사람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게 하나 있어요. 바로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5342?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5450&amp;utm_content=15342">형형색색으로 빛나는 응원봉</a>인데요. BBC, 로이터 통신 등 외신과 빌보드까지 &lsquo;무지갯빛 시위&rsquo;를 심층 보도했어요. 해외에서는 &lsquo;우리나라에서는 상상하기 힘든 풍경이다&rsquo;, &lsquo;이런 시위 문화는 처음 본다&rsquo;라는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97677">반응이 나오는데요</a>. 문득 궁금해졌어요. 응원봉은 언제 처음 등장했고, 시간이 지나면서 어떻게 변해왔을까요? 2024년 12월 전국 곳곳에서 빛난 응원봉은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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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훑어보기 👀: 풍선부터 &lsquo;응원밤&rsquo;까지, 응원봉의 간략한 역사</h3>

<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515"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12/16/3-241217__2.png" width="1029" />
<figcaption>이미지 출처: <a href="https://youtu.be/-kcdBpBN_PU?si=I7iUvty7BdGIfAlc">&#39;아는형님&#39; 유튜브</a> / <a href="https://x.com/SHINee/status/1130121339417686016/photo/1">샤이니 X 공식 계정</a></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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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응원봉은 선배님이 있어요. 1990년대 가요 프로그램 무대를 가득 메운 &lsquo;응원풍선&rsquo;이죠. 당시는 아이돌 문화가 막 꽃을 피우던 때여서, 지금보다 수가 훨씬 적었어요. 그러다 보니 내가 응원하는 아이돌이 어떤 컬러를 쓰느냐가 굉장히 중요하게 여겨졌죠. 풍선은 스위치를 눌러서 색깔을 바꿀 수 없었으니까요. 그래서 1세대 아이돌들은 자신들만의 색이 명확했어요. <a href="https://www.donga.com/news/Entertainment/article/all/20120807/48413599/1">H.O.T는 흰색, 젝스키스는 노란색</a>으로&nbsp;유명했죠.&nbsp;

드라마 &lsquo;응답하라 1997&rsquo;에서는 서로의 상징색을 입힌 우비와 풍선으로 무장(?)한 팬들이 격렬하게 <a href="https://star.ohmynews.com/NWS_Web/OhmyStar/at_pg.aspx?CNTN_CD=A0001769816">신경전을 벌이는 장면</a>이 나오는데요. 어느 정도 과장은 있지만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한 연출이었어요. 당시 밤 9시 뉴스에 보도될 정도로 화제가 됐죠. 누가 빨간색을 쓰냐를 두고 부딪힌 동방신기와 핑클도 유명하고요. 시간이 흐르고 아이돌들도 많아지면서, 고유 컬러를 고르는 것도 점점 어려워졌어요. 나중에는 구별을 위해 반짝이를 넣은 응원풍선까지 등장할 정도였죠.&nbsp;

그러다 2008년, YG엔터테인먼트에서 가수 <a href="https://www.chosun.com/entertainments/entertain_photo/2020/12/30/SY7FFA7SFC6QAMXDNJJVJFLVDU/">세븐의 팬들을 위한 응원봉을 출시</a>했어요. 원래는 세븐의 상징인 라임색 풍선을 쓰려고 했지만, 이미 다른 팀이 쓰고 있어 고민 끝에 야광 스틱을 &lsquo;7&rsquo; 모양으로 붙여 만들었죠. LED도 아니었고 특별한 기능도 없었지만, &lsquo;7봉&rsquo;은 아이돌 응원 문화에 신선한 변화를 불러온 아이템으로 주목받았어요. 이후 주요 기획사들이 아티스트 로고, 세계관 등을 활용한 디자인의 응원봉을 경쟁적으로 출시하면서, 지금의 응원봉 문화가 자리잡게 된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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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at. TMI 💓

<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515"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12/16/4-241217__3.png" width="1029" />
<figcaption>이미지 출처: <a href="https://www.instagram.com/amoremall.official/reel/DAFobR_yOc-/">아모레몰 인스타그램</a></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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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응원봉은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고 있어요. 관객을 콘서트 연출의 일부로 끌어들이는 <a href="https://brunch.co.kr/@artinsight/900">원격제어 발광</a>은 기본이죠. <a href="https://www.vogue.co.kr/2024/09/23/%EC%95%84%EC%9D%B4%EB%8F%8C-%EC%9D%91%EC%9B%90%EB%B4%89%EA%B3%BC-%EB%A6%BD%EB%B0%A4%EC%9D%B4-%EB%A7%8C%EB%82%AC%EB%8B%A4/">립밤과 합체</a>하거나 <a href="https://www.xportsnews.com/article/1733640">흔드는 속도를 자동으로 감지해 회전</a>하는 등 다채로운 시도가 이뤄지는 중이에요. 아이돌 세계관이나 로고를 반영한 독특한 응원봉들도 많은데요. 총알을 뜻하는 블렛(bullet)이라는 이름이 절로 생각나는 <a href="https://www.xportsnews.com/article/1232391">체리블렛의 응원 권총</a>, 어둡고 강렬한 팀 음악과 잘 어울리는 <a href="https://dreamcatcher.kr/product/dreamcatcher-official-lightstick-ver1/38/">드림캐처 응원 지팡이</a>가 유명해요. 팬들 사이에서는 응원봉 꾸미기(응꾸)도 인기인데, 이번 집회에서도 &lsquo;응꾸&rsquo;가 <a href="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173034.html">핫한 트렌드로 자리 잡았어요</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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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봉이 처음 광장에 등장한 건 2016년이었어요. 당시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이 &ldquo;<a href="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261824">촛불은 촛불일 뿐 바람이 불면 꺼진다</a>, 민심은 언제든 변한다&rdquo;라고 말한 게 발단이 됐죠. 여기에 크게 반발한 시민들이 촛불 대신 &lsquo;LED 촛불&rsquo;을 들고 나오며 &lsquo;민주주의는 꺼지지 않는다&rsquo;는 걸 상징적으로 보여줬고요. 이번 탄핵 촉구 시위에서는 <a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121076437">MZ세대 여성들이</a> 바람이 불어도 꺼지지 않는 응원봉을 들고 나오면서, 응원봉은 콘서트장이 아닌 광장의 한복판에 등장했어요.&nbsp;

각양각색의 모양과 색깔로 곳곳을 빛내는 응원봉들. 우리나라는 물론 <a href="https://apnews.com/article/south-korea-protesters-photo-gallery-yoon-b17f96063a2635ebc87f35ed9ab5ac5b">외신에서도</a> &ldquo;새로운 세대가 응원봉으로 새로운 시위 문화를 보여주고 있다&rdquo;, &ldquo;진지하면서도 즐겁게 소속감을 드러내는 게 인상적이다&rdquo;처럼 다양한 관점으로 응원봉을 분석하고 있는데요. 나라가 위태로운 순간 거리로 나온 응원봉, 우리는 어떻게 바라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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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자세히 보기 🔎: 응원봉은 &lsquo;함께&rsquo; 빛나는 새 시대의 촛불이다</h3>

<div class="youtube"><iframe frameborder="0" height="360" src="https://www.youtube.com/embed/1YOgBc5gJ1w" width="640"></iframe></div>

젊은 세대에게 응원봉은 평범한 물건이 아니에요. 아이돌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돈을 아껴 어렵게 산 물건이죠. 포장 비닐도 벗기지 않고 보관해 두다가, 정말 특별한 순간 꺼내 드는 소중한 물건이고요. 그렇기에 응원봉을 들고 나온 사람들은 정말 큰 결심을 한 거예요. <a href="https://www.khan.co.kr/article/202412140600001">가진 것 중 가장 소중한 물건</a>을 들고 나온 거니까요. 말하자면, MZ세대는 자신에게 제일 의미 있는 물건을 들고 &ldquo;<a href="https://www.newstapa.org/article/6EMbW">소중한 것들을 지키러 나왔다</a>&rdquo;라고 외친 거예요.

응원봉 덕분에 이전엔 집회 현장에서 보기 어려웠던 모습도 나타났어요. 호기심에 누구 응원봉이냐며 <a href="https://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3007">조심스럽게 물어보는</a> 기성세대, <a href="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171820.html">자녀들에게서 응원봉을 빌려</a> 시위에 참여한 부모님들, 4050 세대와 함께 <a href="https://sports.khan.co.kr/article/202412091458003">민중가요를 부르는 아이돌 팬덤</a> 등. 집회 현장에서는 응원봉이 낯선 사람들을 위해 <a href="https://www.youtube.com/watch?v=GbbRhnK7s6M">아이돌별 응원봉을 소개</a>하는 시간이 따로 마련될 정도였죠. 세대와 차이를 넘어 우리가 하나로 모이게 된 거예요.&nbsp;

응원봉에서 시작된 연대의 움직임은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1213151900797">다양한 형태로 확장</a>됐어요. 추운 날씨에 시위에 참여하는 사람들을 위해 <a href="https://www.ytn.co.kr/_ln/0103_202412130850086903">카페와 음식점 등에 선결제</a>를 하거나, <a href="https://www.mapplerk3.com/minjumap/">여의도 화장실 지도</a>를 만드는 식으로요. 아이유, 소녀시대 유리 등 유명 연예인들도 먹거리와 핫팩을 지원하는 등 목소리를 내고 있죠. 기성세대는 소녀시대의 &lsquo;다시 만난 세상&rsquo;을, MZ세대는 민중가요 &lsquo;임을 위한 행진곡&rsquo;을 서로 알려주고 같이 부르는 등 세대의 벽도 허물어지고 있어요. 이런 모습에 &lsquo;그 어려운 국민 대통합이 이뤄졌다&rsquo;는 얘기까지 나오죠.&nbsp;

<aside>
다들 응원봉을 들어보아도 좋고, 민중가요를 배워 불러도 좋고, 케이팝을 배워도 좋을 이유는 이곳이 광장이기 때문이다.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고, 배려와 정치적 올바름과 재미와 자유로움이 살아 숨쉬는 광장은 그 자체로 민주주의의 장이다. 2024년 겨울 우리는 광장에서 배우고 광장에서 논다.&nbsp;

- 서정민갑 대중음악의견가, <a href="https://vop.co.kr/A00001665000.html">&lsquo;민중의소리&rsquo; 칼럼</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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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령이 선포되던 날 밤, 저는 &lsquo;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나&rsquo;라는 절망감을 크게 느꼈어요. 이렇게 우리나라가 갈라지는 건가 생각도 했죠. 하지만 다양한 사람들이 한데 모이고, 세대별 유행가를 서로 알려주는 모습을 보면서 생각이 달라졌어요. 세대도, 생각도, 문화도 모두 다르지만 우리는 여전히 함께 힘을 모을 수 있다는 걸 느꼈죠. 그렇게 우리는 함께 더 나은 내일을 위한 변화를 만들어 낼 거고요. 서로 다른 응원봉을 들고 광장에 모인 이번 겨울처럼, 앞으로도 그 변화의 중심에는 응원봉이 있을 것 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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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class="footnote">[비욘드 트렌드] 에디터의 관점을 담아 지금 우리의 심장을 뛰게하는 트렌드를 소개해요. 나와 가까운 트렌드부터 낯선 분야의 흥미로운 이야기까지. 비욘드 트렌드에서 트렌드 너머의 세상 이야기를 만나보세요.</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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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의 마지막을 앞둔 지금. 원래대로라면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며 다가올 새해를 준비할 때지만, 올해는 분위기가 조금 많이 달라요. 지난 3일 ‘비상계엄 사태’ 이후 하루하루가 혼란스러웠기 때문이죠. 뉴스도, SNS 피드도 온통 계엄에 관한 이야기로 가득해요. 탄핵을 촉구하는 시위가 매일같이 이뤄졌고, 지난 14일에는 국회에서 탄핵소추안도 가결됐죠.
그런데 시위 현장에서 전 세계 사람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게 하나 있어요. 바로 형형색색으로 빛나는 응원봉인데요. BBC, 로이터 통신 등 외신과 빌보드까지 ‘무지갯빛 시위’를 심층 보도했어요. 해외에서는 ‘우리나라에서는 상상하기 힘든 풍경이다’, ‘이런 시위 문화는 처음 본다’라는 반응이 나오는데요. 문득 궁금해졌어요. 응원봉은 언제 처음 등장했고, 시간이 지나면서 어떻게 변해왔을까요? 2024년 12월 전국 곳곳에서 빛난 응원봉은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 걸까요?


훑어보기 👀: 풍선부터 ‘응원밤’까지, 응원봉의 간략한 역사



사실 응원봉은 선배님이 있어요. 1990년대 가요 프로그램 무대를 가득 메운 ‘응원풍선’이죠. 당시는 아이돌 문화가 막 꽃을 피우던 때여서, 지금보다 수가 훨씬 적었어요. 그러다 보니 내가 응원하는 아이돌이 어떤 컬러를 쓰느냐가 굉장히 중요하게 여겨졌죠. 풍선은 스위치를 눌러서 색깔을 바꿀 수 없었으니까요. 그래서 1세대 아이돌들은 자신들만의 색이 명확했어요. H.O.T는 흰색, 젝스키스는 노란색으로 유명했죠. 
드라마 ‘응답하라 1997’에서는 서로의 상징색을 입힌 우비와 풍선으로 무장(?)한 팬들이 격렬하게 신경전을 벌이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어느 정도 과장은 있지만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한 연출이었어요. 당시 밤 9시 뉴스에 보도될 정도로 화제가 됐죠. 누가 빨간색을 쓰냐를 두고 부딪힌 동방신기와 핑클도 유명하고요. 시간이 흐르고 아이돌들도 많아지면서, 고유 컬러를 고르는 것도 점점 어려워졌어요. 나중에는 구별을 위해 반짝이를 넣은 응원풍선까지 등장할 정도였죠. 
그러다 2008년, YG엔터테인먼트에서 가수 세븐의 팬들을 위한 응원봉을 출시했어요. 원래는 세븐의 상징인 라임색 풍선을 쓰려고 했지만, 이미 다른 팀이 쓰고 있어 고민 끝에 야광 스틱을 ‘7’ 모양으로 붙여 만들었죠. LED도 아니었고 특별한 기능도 없었지만, ‘7봉’은 아이돌 응원 문화에 신선한 변화를 불러온 아이템으로 주목받았어요. 이후 주요 기획사들이 아티스트 로고, 세계관 등을 활용한 디자인의 응원봉을 경쟁적으로 출시하면서, 지금의 응원봉 문화가 자리잡게 된 거예요.

feat. TMI 💓



최근 들어 응원봉은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고 있어요. 관객을 콘서트 연출의 일부로 끌어들이는 원격제어 발광은 기본이죠. 립밤과 합체하거나 흔드는 속도를 자동으로 감지해 회전하는 등 다채로운 시도가 이뤄지는 중이에요. 아이돌 세계관이나 로고를 반영한 독특한 응원봉들도 많은데요. 총알을 뜻하는 블렛(bullet)이라는 이름이 절로 생각나는 체리블렛의 응원 권총, 어둡고 강렬한 팀 음악과 잘 어울리는 드림캐처 응원 지팡이가 유명해요. 팬들 사이에서는 응원봉 꾸미기(응꾸)도 인기인데, 이번 집회에서도 ‘응꾸’가 핫한 트렌드로 자리 잡았어요.

응원봉이 처음 광장에 등장한 건 2016년이었어요. 당시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이 “촛불은 촛불일 뿐 바람이 불면 꺼진다, 민심은 언제든 변한다”라고 말한 게 발단이 됐죠. 여기에 크게 반발한 시민들이 촛불 대신 ‘LED 촛불’을 들고 나오며 ‘민주주의는 꺼지지 않는다’는 걸 상징적으로 보여줬고요. 이번 탄핵 촉구 시위에서는 MZ세대 여성들이 바람이 불어도 꺼지지 않는 응원봉을 들고 나오면서, 응원봉은 콘서트장이 아닌 광장의 한복판에 등장했어요. 
각양각색의 모양과 색깔로 곳곳을 빛내는 응원봉들. 우리나라는 물론 외신에서도 “새로운 세대가 응원봉으로 새로운 시위 문화를 보여주고 있다”, “진지하면서도 즐겁게 소속감을 드러내는 게 인상적이다”처럼 다양한 관점으로 응원봉을 분석하고 있는데요. 나라가 위태로운 순간 거리로 나온 응원봉, 우리는 어떻게 바라볼 수 있을까요?

자세히 보기 🔎: 응원봉은 ‘함께’ 빛나는 새 시대의 촛불이다

젊은 세대에게 응원봉은 평범한 물건이 아니에요. 아이돌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돈을 아껴 어렵게 산 물건이죠. 포장 비닐도 벗기지 않고 보관해 두다가, 정말 특별한 순간 꺼내 드는 소중한 물건이고요. 그렇기에 응원봉을 들고 나온 사람들은 정말 큰 결심을 한 거예요. 가진 것 중 가장 소중한 물건을 들고 나온 거니까요. 말하자면, MZ세대는 자신에게 제일 의미 있는 물건을 들고 “소중한 것들을 지키러 나왔다”라고 외친 거예요.
응원봉 덕분에 이전엔 집회 현장에서 보기 어려웠던 모습도 나타났어요. 호기심에 누구 응원봉이냐며 조심스럽게 물어보는 기성세대, 자녀들에게서 응원봉을 빌려 시위에 참여한 부모님들, 4050 세대와 함께 민중가요를 부르는 아이돌 팬덤 등. 집회 현장에서는 응원봉이 낯선 사람들을 위해 아이돌별 응원봉을 소개하는 시간이 따로 마련될 정도였죠. 세대와 차이를 넘어 우리가 하나로 모이게 된 거예요. 
응원봉에서 시작된 연대의 움직임은 다양한 형태로 확장됐어요. 추운 날씨에 시위에 참여하는 사람들을 위해 카페와 음식점 등에 선결제를 하거나, 여의도 화장실 지도를 만드는 식으로요. 아이유, 소녀시대 유리 등 유명 연예인들도 먹거리와 핫팩을 지원하는 등 목소리를 내고 있죠. 기성세대는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상’을, MZ세대는 민중가요 ‘임을 위한 행진곡’을 서로 알려주고 같이 부르는 등 세대의 벽도 허물어지고 있어요. 이런 모습에 ‘그 어려운 국민 대통합이 이뤄졌다’는 얘기까지 나오죠. 

다들 응원봉을 들어보아도 좋고, 민중가요를 배워 불러도 좋고, 케이팝을 배워도 좋을 이유는 이곳이 광장이기 때문이다.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고, 배려와 정치적 올바름과 재미와 자유로움이 살아 숨쉬는 광장은 그 자체로 민주주의의 장이다. 2024년 겨울 우리는 광장에서 배우고 광장에서 논다. 
- 서정민갑 대중음악의견가, ‘민중의소리’ 칼럼

계엄령이 선포되던 날 밤, 저는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나’라는 절망감을 크게 느꼈어요. 이렇게 우리나라가 갈라지는 건가 생각도 했죠. 하지만 다양한 사람들이 한데 모이고, 세대별 유행가를 서로 알려주는 모습을 보면서 생각이 달라졌어요. 세대도, 생각도, 문화도 모두 다르지만 우리는 여전히 함께 힘을 모을 수 있다는 걸 느꼈죠. 그렇게 우리는 함께 더 나은 내일을 위한 변화를 만들어 낼 거고요. 서로 다른 응원봉을 들고 광장에 모인 이번 겨울처럼, 앞으로도 그 변화의 중심에는 응원봉이 있을 것 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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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의 새로운 주인공, K-응원봉의 30년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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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나라로 여행을 가게 된다면 가장 먼저 그 나라의 인사말을 접하게 됩니다. 정겨운 '안녕'부터 헬로, 봉주르, 니하오 등등...인사말이야말로 국가의 첫인상이 아닐까요? 입버릇처럼 자연스레 쓰다 보니 정작 그 의미에 대해서는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이 좀처럼 없는 것 같습니다.<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1353424583a64a1691695d775d81f7c0.jpg">우리가 매일 같이 쓰는 '안녕'은 편안할 안(安)자에 편안할 寧(녕)자의 한자어 조합으로, '아무 탈이나 걱정 없이 편안함'이라는 뜻으로 볼 수 있지요. 인사를 건네는 짧은 순간에도 상대가 안녕하시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합니다.오늘은 이런 인사말을 테마로 특별히 제가 가치관으로 삼고 있는 인사말을 소개 해보려고 합니다. 이미 제목에 일러두었기에 다들 예상하고 계시지요? :-D<h3>🙏존중의 인사말 나마스떼</h3>JTBC에서 방영했던 &lt;비정상회담&gt;을 기억하시나요? 당시 네팔 대표로 출연했던 수잔 샤키야는 &lt;지극히 사적인 네팔&gt;이라는 도서를 집필합니다.해당 도서의 1장을 장식한 제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신과 만났다면 이렇게 인사하세요. "나마스떼".책 속 내용에 따르면 나마스떼는 주로 힌두교와 산스크리트어 문화권인 네팔과 인도의 인삿말로, 만나거나 헤어질 때 모두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지나가다 가볍게 부딪힌 상황에서도 쓸 수 있고요.나마스떼라고 하면 손을 가지런히 모으고 고개를 숙여 인사하는 모습을 떠올리시리라 생각합니다. 어쩐지 평화로운 분위기까지 가져다주는 것 같습니다. 악수나 합장처럼 빈손을 내보이는 것은 '당신을 공격할 의도가 없습니다'라는 의미라고 배워왔으니 말입니다.<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d272643b4ddd44daa3dc5f5bbbc41d9d.jpg">나마스떼는 힌디어의 뿌리가 되는 산스크리트어로 Namas(절하다) + te(당신)의 조합이며, '당신에게 절합니다' 쯤이 되겠지요. 책 속에서는 이 의미에 대해 좀 더 자세하게 설명합니다.<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cb9310f53f3f4d1eb494251e64bc60b9.jpg">" 내 안에 있는 신이 당신 안에 있는 신을 존중한다"<blockquote>'...네팔에서는 생활 공간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에 신이 깃들어 있다고 믿는다. 이 세상에 태어나 존재하는 것들에는 신이 있다고 믿는 것이다. 생명체만이 아니라 사물이나 도구 자체도 신이다...'(20p)</blockquote>단순히 신화 속 절대신이 많다는 의미가 아니라, 모든 생활 속 요소에 신이 깃들었다고 믿는 것이지요. 이어서 작가는 나마스테의 가장 중요한 의미에 대해 설명합니다.<blockquote>'...나마스테가 담고 있는 가장 중요한 의미는 상대에 대한 배려라고 할 수 있다. 내게 있는 신을 존중하는 만큼, 당신의 신을 존중한다는 뜻이다...'(22p)</blockquote><h3>💙맺음말</h3>어떤 종교 이야기를 하고자 쓴 글은 아닙니다. 다만 그 속에 담긴 정신만큼은 한 번쯤 들여다보았으면 하여 이야기를 풀어보게 되었네요. 이 이야기를 처음 접하게된 저는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거든요.지구촌 80억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지구라는 행성 위 사람들은 서로 다른 생김새를 가지고, 서로 다른 언어를 구사하며, 서로 다른 것을 믿으며 살아갑니다. 다른 것이 틀린 것은 아니라는 개념을 이제는 다들 잘 알고 있는 듯합니다. 하지만, 인간은 여전히 자신과 다른 대상에 대해 경계합니다. 티 내지는 않지만 경원(敬遠)하고, 심한 경우 배척하고 싸우기도 하지요. 때로는 머리로 이해하나 마음으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부끄럽지만 저 역시도 떳떳하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하지만 우리는 평생을 나와 다른 사람들과 마주하게 되겠지요. 어떤 종류의 사람을 만나게 될지는 미리 알 수 없습니다. 누군가에게는 내가 낯선 존재일 테고요.타인과 처음 만나는 순간, '나마스떼 정신'을 찬찬히 떠올려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내 안에 있는 것을 존중하는 만큼, 당신을 존중하고 싶습니다.' 무조건적인 수용이나 강요가 아닌 있는 그대로 서로 '존중'한다면 세상은 좀 더 따뜻한 공간이 되지 않을까요?<hr>[ 자료 출처 ]수잔 샤키아 · 홍성광, 「지극히 사적인 네팔」 , 틈새책방, 2022"Namas", 「Oxford - HINDI ENGLISH Dictionary」, Oxford University Press, 1993

다른 나라로 여행을 가게 된다면 가장 먼저 그 나라의 인사말을 접하게 됩니다. 정겨운 '안녕'부터 헬로, 봉주르, 니하오 등등...인사말이야말로 국가의 첫인상이 아닐까요? 입버릇처럼 자연스레 쓰다 보니 정작 그 의미에 대해서는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이 좀처럼 없는 것 같습니다.우리가 매일 같이 쓰는 '안녕'은 편안할 안(安)자에 편안할 寧(녕)자의 한자어 조합으로, '아무 탈이나 걱정 없이 편안함'이라는 뜻으로 볼 수 있지요. 인사를 건네는 짧은 순간에도 상대가 안녕하시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합니다.오늘은 이런 인사말을 테마로 특별히 제가 가치관으로 삼고 있는 인사말을 소개 해보려고 합니다. 이미 제목에 일러두었기에 다들 예상하고 계시지요? :-D🙏존중의 인사말 나마스떼JTBC에서 방영했던 <비정상회담>을 기억하시나요? 당시 네팔 대표로 출연했던 수잔 샤키야는 <지극히 사적인 네팔>이라는 도서를 집필합니다.해당 도서의 1장을 장식한 제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신과 만났다면 이렇게 인사하세요. "나마스떼".책 속 내용에 따르면 나마스떼는 주로 힌두교와 산스크리트어 문화권인 네팔과 인도의 인삿말로, 만나거나 헤어질 때 모두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지나가다 가볍게 부딪힌 상황에서도 쓸 수 있고요.나마스떼라고 하면 손을 가지런히 모으고 고개를 숙여 인사하는 모습을 떠올리시리라 생각합니다. 어쩐지 평화로운 분위기까지 가져다주는 것 같습니다. 악수나 합장처럼 빈손을 내보이는 것은 '당신을 공격할 의도가 없습니다'라는 의미라고 배워왔으니 말입니다.나마스떼는 힌디어의 뿌리가 되는 산스크리트어로 Namas(절하다) + te(당신)의 조합이며, '당신에게 절합니다' 쯤이 되겠지요. 책 속에서는 이 의미에 대해 좀 더 자세하게 설명합니다." 내 안에 있는 신이 당신 안에 있는 신을 존중한다"'...네팔에서는 생활 공간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에 신이 깃들어 있다고 믿는다. 이 세상에 태어나 존재하는 것들에는 신이 있다고 믿는 것이다. 생명체만이 아니라 사물이나 도구 자체도 신이다...'(20p)단순히 신화 속 절대신이 많다는 의미가 아니라, 모든 생활 속 요소에 신이 깃들었다고 믿는 것이지요. 이어서 작가는 나마스테의 가장 중요한 의미에 대해 설명합니다.'...나마스테가 담고 있는 가장 중요한 의미는 상대에 대한 배려라고 할 수 있다. 내게 있는 신을 존중하는 만큼, 당신의 신을 존중한다는 뜻이다...'(22p)💙맺음말어떤 종교 이야기를 하고자 쓴 글은 아닙니다. 다만 그 속에 담긴 정신만큼은 한 번쯤 들여다보았으면 하여 이야기를 풀어보게 되었네요. 이 이야기를 처음 접하게된 저는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거든요.지구촌 80억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지구라는 행성 위 사람들은 서로 다른 생김새를 가지고, 서로 다른 언어를 구사하며, 서로 다른 것을 믿으며 살아갑니다. 다른 것이 틀린 것은 아니라는 개념을 이제는 다들 잘 알고 있는 듯합니다. 하지만, 인간은 여전히 자신과 다른 대상에 대해 경계합니다. 티 내지는 않지만 경원(敬遠)하고, 심한 경우 배척하고 싸우기도 하지요. 때로는 머리로 이해하나 마음으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부끄럽지만 저 역시도 떳떳하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하지만 우리는 평생을 나와 다른 사람들과 마주하게 되겠지요. 어떤 종류의 사람을 만나게 될지는 미리 알 수 없습니다. 누군가에게는 내가 낯선 존재일 테고요.타인과 처음 만나는 순간, '나마스떼 정신'을 찬찬히 떠올려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내 안에 있는 것을 존중하는 만큼, 당신을 존중하고 싶습니다.' 무조건적인 수용이나 강요가 아닌 있는 그대로 서로 '존중'한다면 세상은 좀 더 따뜻한 공간이 되지 않을까요?[ 자료 출처 ]수잔 샤키아 · 홍성광, 「지극히 사적인 네팔」 , 틈새책방, 2022"Namas", 「Oxford - HINDI ENGLISH Dictionary」, Oxford University Press, 1993

대만의 '과자 부적', 꽈이꽈이🍪

차원을 넘나드는 방식, 실사화

그대의 눈동자에 건배, 사실은 초월 번역이라고?

외국어 이야기🌐

나마스떼에 숨겨진 마음

파란잠수함

원&middot;달러 환율*이 22일 한때 1380원선을 돌파했어요.

<ul>
	<li>
	이 뉴스 왜 이렇게 많이 나와? 🔎: 환율은 금리, 물가, 무역 등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데요. 보통 금리를 인하하면 환율이 떨어지며 달러가 약세를 보이는데 반대로 요즘 계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화제예요. 환율이 오르면 미국 주식 등의 자산 가치가 오르고요. 반대로 해외에서 물건을 수입하는 등 달러로 물건을 살 때 좀 더 비싼 값을 치러야 해요.
	</li>
</ul>

<div class="footnote">✍️ * &lsquo;원&middot;달러 환율&rsquo;이 뭐야?: 1달러에 해당하는 원화의 비율이에요. 보통 &lsquo;환율&rsquo;이라고 줄여 말하는데요. 쉽게 말해 1달러가 원화로 얼마냐는 것. 예를 들어 환율이 1300원이면 지금 1달러가 원화로 1300원이에요. &lsquo;환율이 올랐다 = 원화 가치가 떨어졌다&rsquo;, &lsquo;환율이 내렸다 = 원화 가치가 올랐다&rsquo;인 셈이고요.&nbsp;</div>

<h3>✅ 요약해요: 달러 가치가 오르고 있어요</h3>

22일 오전 9시 1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middot;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약 7원 오른 1382.1원에 거래됐어요. 원&middot;달러 환율이 1380원대로 올라선 건 지난 7월 31일 이후 처음인데요. 원&middot;달러 환율은 10월 초 1300원대 초반에서 지금까지 꾸준히 오르고 있어요.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 역시 21일(현지시간) 기준 104.016으로 최근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어요. 달러 인덱스가 104를 넘어선 건 8월 2일 이후 약 2달 만이에요. 엔&middot;달러 환율도 150엔대를 기록하는 등 엔화도 달러 대비 약세를 보이고 있어요.

<div class="footnote">✍️ * &lsquo;달러 인덱스&rsquo;가 뭐야?: 현재 달러의 가치가 어떤지 나타내는 지수예요. 유럽 유로, 일본 엔, 영국 파운드 등 세계 주요 6개 나라의 통화에 대한 미국 달러의 평균 가치를 기준으로 삼는데요. 1973년 3월 달러 가치를 기준점(100)으로 두고 달러의 가치 변동을 파악할 수 있어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에서 발표해요.</div>

<h3>💡 풀어요: 트럼프의 미국 대선 승리 가능성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진 게 환율 상승을 이끌었어요</h3>

달러 가치가 오르고 있는 대표적 이유 살펴보면:

<ul>
	<li>
	안전자산 수요 &uarr;: 세계에서 가장 잘 나가는 돈(=<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299419&amp;cid=43665&amp;categoryId=43665">기축통화</a>*)으로 꼽히는 달러는 대표적 안전자산**으로 꼽히는데요. 안전자산은 세상이 불안해 어떻게 될지 모를 때 사람들이 많이 찾아요. 요즘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3317">이스라엘과 하마스&middot;헤즈볼라의 전쟁</a>으로 중동 정세가 계속 나빠지고,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3282">북한군의 러시아 파병</a> 등으로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커지며 달러를 찾는 사람이 늘고 있어요.
	</li>
	<li>
	트럼프 당선 가능성 &uarr;: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며 &lsquo;<a href="https://newneek.co/@headlight/article/10836">트럼프 트레이드</a>&rsquo;가 환율 상승을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와요. 최근 미국 정치 매체 예측 결과 트럼프 후보가 대선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52%로 해리스 부통령(48%)을 앞섰는데요. (1) 트럼프는 수입품에 높은 관세를 붙이는 등 &lsquo;자국 우선주의&rsquo; 정책을 추구하기 때문에 달러 가치와 환율이 오를 수 있어요. (2) 트럼프는 대규모로 세금을 감면하고 경기를 띄우는 정책을 펴겠다고 공약했는데요. 공약이 실현되면 구멍 나는 재정을 메우기 위해 국채***를 많이 찍어내야 해요. 그럼 채권 가격이 떨어지고, 채권 가격과 반비례 관계에 있는 금리가 올라 결국 환율도 오를 수 있어요.
	</li>
	<li>
	미국 금리 속도 조절 가능성 &uarr;: 금리는 곧 이자율이라, 금리가 오르면 화폐 가치도 오르는데요. 최근 미국 경제 지표들이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며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middot;연준)의 금리인하 속도가 느려질 거란 전망이 커진 것도 달러 강세의 원인으로 꼽혀요. 시장에선 연준이 다음 달 금리 인하 폭을 0.25%p로 제한할 가능성이 크다고 봐요.
	</li>
</ul>

채권 개념과 금리와의 관계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 <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13661">채권 투자는 지금이 적기라고? 금리 읽고 &#39;미국 국채&#39; 투자하기</a>&nbsp;읽으러 가기&nbsp;

<div class="footnote">✍️ * &lsquo;기축통화&rsquo;가 뭐야?: 외국 영화 보면 다 달러로 거래하잖아요. 이렇게 세계 어느 나라에서 거래할 수 있어 힘 센 화폐를 &lsquo;기축통화&rsquo;라고 해요. 엔화, 유로화 등도 기축통화로 얘기되지만 경제력 등을 따졌을 때 달러가 압도적인 NO.1 기축통화로 꼽혀요. 
✍️ ** &lsquo;안전자산&rsquo;이 뭐야?: 경제적 가치가 있어 돈으로 바꿀 수 있는 걸 자산이라고 하는데요. 금이나 달러처럼 가치가 잘 떨어지지 않아 돈 잃을 위험이 적은 걸 안전자산이라고해요. 반대로 수시로 가격이 오르내려 투자금을 잃을 위험이 큰 주식&middot;코인(가상화폐) 등은 위험자산이에요. 
✍️ *** &lsquo;국채&rsquo;가 뭐야?: 정부가 돈을 빌리면서 써주는 빚문서예요. 보통 자금 조달이나 정책 집행을 위해 나라 금고(=재정)를 채우기 위해 발행해요. 대표적으로 미국 국채는 미국이 돈을 못 갚을 가능성은 거의 없으니 안전자산으로 꼽혀요.</div>

<h3>👀 관전 포인트: 당장은 환율이 오름세를 유지하고, 점차 안정을 찾을 거란 전망이 나와요</h3>

전쟁 상황 등이 갑자기 나아지리라고 기대할 수 없는 만큼, 전문가들은 환율이 당장 내려갈 이유가 별로 없다고 봐요. 당분간 환율이 계속 오를 수 있다는 건데요. 11월 5일 치러질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가 당선되면 원&middot;달러 환율이 1400원을 돌파할 거란 말도 나와요. 다만 트럼프 당선이 가져오는 경제 영향 등 &lsquo;트럼프 트레이드&rsquo;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이미 많이 반영돼 있고, 연준의 금리 인하도 계속될 거기 때문에 원&middot;달러 환율은 연말로 갈수록 다시 내려가며 안정을 찾을 거란 분석이 있어요.&nbsp;

<h3>📊 지표까지 봐야 경제 읽기 완성</h3>

<ul>
	<li>
	국내 투자자 보유 해외 주식 금액 &uarr;: 미국 주식을 사려는 개인투자자가 늘어난 것도 환율 상승에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 있어요. 미국 주식에 투자하려면 달러를 산 뒤 주식을 사야 하기 때문. 2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이 갖고 있는 해외 주식 및 채권은 1372억 5788만 달러(약 187조 9747억 원)로 집계됐는데요. 이는 2022년 말보다 약 80% 오른 수치예요. 국내 증시가 상대적으로 부진한 상황에서 해외 주식투자가 보편적으로 자리 잡은 거 같다고.
	</li>
</ul>

<h3>✨ 헤드라이트&rsquo;s 코멘트</h3>

달러 가치가 국제 정세에 따라 어떻게 변화하는지 보여주는 이슈예요. 몇 달 전에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나 이스라엘&middot;하마스 휴전 협상이 물망에 오르며 달러 가치가 크게 떨어졌었는데요.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지고, 미국 대선을 약 보름 남기고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이 커지며 강달러 기조가 부활한 모양새예요.&nbsp;

<aside>
<h3>이 주의 헤드라이트</h3>

화제성: ✦✦ 
난이도: ✦✦✦

3줄 요약 3️⃣

<ul>
	<li>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달러 가치가 오르고 있어요.&nbsp;
	</li>
	<li>
	트럼프의 미국 대선 승리 가능성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진 게 환율 상승을 이끌었어요.
	</li>
	<li>
	당장은 환율이 오름세를 유지하고, 점차 안정을 찾을 거란 전망이 나와요.
	</li>
</ul>

관련 뉴스 수: 18+ 
(22일 네이버 뉴스란 기준)

[한국경제] <a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102203996">트럼프發 강달러가 돌아왔다&hellip;환율 1380원대까지 뚫어 [이슈+]</a>&nbsp; 
[서울경제] <a href="https://www.sedaily.com/NewsView/2DFO1SQFR9">&#39;트럼프 트레이드&#39;에 금리 인하 더뎌&hellip;돌아온 달러 강세</a> 
[연합인포맥스] <a href="https://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4329221">[美대선 임박] 트럼프 or 해리스&hellip;韓 채권엔 어떤 영향</a> 
[한겨레] <a href="https://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1163754.html">트럼프가 날개달아준 미 국채금리&hellip;환율 1380원대로</a> 
[이데일리] <a href="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184086639055544">&#39;노답&#39; 국장 피해 美 주식 향하는 서학개미&hellip;강달러 부추겨</a>
</aside>

원·달러 환율*이 22일 한때 1380원선을 돌파했어요.


이 뉴스 왜 이렇게 많이 나와? 🔎: 환율은 금리, 물가, 무역 등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데요. 보통 금리를 인하하면 환율이 떨어지며 달러가 약세를 보이는데 반대로 요즘 계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화제예요. 환율이 오르면 미국 주식 등의 자산 가치가 오르고요. 반대로 해외에서 물건을 수입하는 등 달러로 물건을 살 때 좀 더 비싼 값을 치러야 해요.



✅ 요약해요: 달러 가치가 오르고 있어요
22일 오전 9시 1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약 7원 오른 1382.1원에 거래됐어요. 원·달러 환율이 1380원대로 올라선 건 지난 7월 31일 이후 처음인데요. 원·달러 환율은 10월 초 1300원대 초반에서 지금까지 꾸준히 오르고 있어요.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 역시 21일(현지시간) 기준 104.016으로 최근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어요. 달러 인덱스가 104를 넘어선 건 8월 2일 이후 약 2달 만이에요. 엔·달러 환율도 150엔대를 기록하는 등 엔화도 달러 대비 약세를 보이고 있어요.

💡 풀어요: 트럼프의 미국 대선 승리 가능성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진 게 환율 상승을 이끌었어요
달러 가치가 오르고 있는 대표적 이유 살펴보면:


안전자산 수요 ↑: 세계에서 가장 잘 나가는 돈(=기축통화*)으로 꼽히는 달러는 대표적 안전자산**으로 꼽히는데요. 안전자산은 세상이 불안해 어떻게 될지 모를 때 사람들이 많이 찾아요. 요즘 이스라엘과 하마스·헤즈볼라의 전쟁으로 중동 정세가 계속 나빠지고,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등으로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커지며 달러를 찾는 사람이 늘고 있어요.


트럼프 당선 가능성 ↑: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며 ‘트럼프 트레이드’가 환율 상승을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와요. 최근 미국 정치 매체 예측 결과 트럼프 후보가 대선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52%로 해리스 부통령(48%)을 앞섰는데요. (1) 트럼프는 수입품에 높은 관세를 붙이는 등 ‘자국 우선주의’ 정책을 추구하기 때문에 달러 가치와 환율이 오를 수 있어요. (2) 트럼프는 대규모로 세금을 감면하고 경기를 띄우는 정책을 펴겠다고 공약했는데요. 공약이 실현되면 구멍 나는 재정을 메우기 위해 국채***를 많이 찍어내야 해요. 그럼 채권 가격이 떨어지고, 채권 가격과 반비례 관계에 있는 금리가 올라 결국 환율도 오를 수 있어요.


미국 금리 속도 조절 가능성 ↑: 금리는 곧 이자율이라, 금리가 오르면 화폐 가치도 오르는데요. 최근 미국 경제 지표들이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며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속도가 느려질 거란 전망이 커진 것도 달러 강세의 원인으로 꼽혀요. 시장에선 연준이 다음 달 금리 인하 폭을 0.25%p로 제한할 가능성이 크다고 봐요.


채권 개념과 금리와의 관계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 채권 투자는 지금이 적기라고? 금리 읽고 '미국 국채' 투자하기 읽으러 가기 

👀 관전 포인트: 당장은 환율이 오름세를 유지하고, 점차 안정을 찾을 거란 전망이 나와요
전쟁 상황 등이 갑자기 나아지리라고 기대할 수 없는 만큼, 전문가들은 환율이 당장 내려갈 이유가 별로 없다고 봐요. 당분간 환율이 계속 오를 수 있다는 건데요. 11월 5일 치러질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가 당선되면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돌파할 거란 말도 나와요. 다만 트럼프 당선이 가져오는 경제 영향 등 ‘트럼프 트레이드’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이미 많이 반영돼 있고, 연준의 금리 인하도 계속될 거기 때문에 원·달러 환율은 연말로 갈수록 다시 내려가며 안정을 찾을 거란 분석이 있어요. 
📊 지표까지 봐야 경제 읽기 완성


국내 투자자 보유 해외 주식 금액 ↑: 미국 주식을 사려는 개인투자자가 늘어난 것도 환율 상승에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 있어요. 미국 주식에 투자하려면 달러를 산 뒤 주식을 사야 하기 때문. 2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이 갖고 있는 해외 주식 및 채권은 1372억 5788만 달러(약 187조 9747억 원)로 집계됐는데요. 이는 2022년 말보다 약 80% 오른 수치예요. 국내 증시가 상대적으로 부진한 상황에서 해외 주식투자가 보편적으로 자리 잡은 거 같다고.


✨ 헤드라이트’s 코멘트
달러 가치가 국제 정세에 따라 어떻게 변화하는지 보여주는 이슈예요. 몇 달 전에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나 이스라엘·하마스 휴전 협상이 물망에 오르며 달러 가치가 크게 떨어졌었는데요.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지고, 미국 대선을 약 보름 남기고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이 커지며 강달러 기조가 부활한 모양새예요. 

이 주의 헤드라이트
화제성: ✦✦
난이도: ✦✦✦
3줄 요약 3️⃣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달러 가치가 오르고 있어요. 


트럼프의 미국 대선 승리 가능성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진 게 환율 상승을 이끌었어요.


당장은 환율이 오름세를 유지하고, 점차 안정을 찾을 거란 전망이 나와요.


관련 뉴스 수: 18+
(22일 네이버 뉴스란 기준)
[한국경제] 트럼프發 강달러가 돌아왔다…환율 1380원대까지 뚫어 [이슈+] 
[서울경제] '트럼프 트레이드'에 금리 인하 더뎌…돌아온 달러 강세
[연합인포맥스] [美대선 임박] 트럼프 or 해리스…韓 채권엔 어떤 영향
[한겨레] 트럼프가 날개달아준 미 국채금리…환율 1380원대로
[이데일리] '노답' 국장 피해 美 주식 향하는 서학개미…강달러 부추겨

원·달러 환율 2달 만에 최고치, 이유는 '트럼프 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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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1분 헤드라인</h3>

금융감독원의 압박으로 은행들이 기존과 다른 방식으로 대출을 규제하고 있어요 ⛓️. 나라와 가계 빚이 3000조 원에 육박하고, 가계 대출이 주택담보대출에 쏠리며 수도권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는 등 통제가 어려워지자 이복현 금감원장이 금융권에 다양한 방식을 주문한 건데요. 주담대뿐 아니라 조건부 전세자금대출*로도 규제가 확대되고 있어요. 대출이 시급한 사람들은 지금 패닉에 빠졌다고.

<div class="footnote">✍️ *&lsquo;조건부 전세자금대출&rsquo;이 뭐야?: 대출 실행일에 맞춰 이런저런 조건이 붙은 전세 대출을 말해요. 보통 임대인(매수자) 소유권 이전, 선순위채권 말소 또는 감액, 주택 처분 등의 조건이 붙어요. 이 대출은 &lsquo;갭투자&rsquo;에 많이 활용되는데요. 주택을 사면서 새로운 전세 임차인을 구해 그 보증금으로 잔금을 치르거나, 근저당 등이 잡힌 주택의 전세 계약에 임대인이 전세보증금을 받아 근저당을 없애는 일에 활용되기도 해요. 이미 다른 집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이 &ldquo;대출 받으면 집 처분할게!&rdquo;하면서 대출받는 경우도 있고요.</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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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핵심만 세 줄 요약해요</h3>

<ul>
	<li>이 금감원장은 지난 25일 &ldquo;최근 은행의 주담대 금리 인상은 당국이 바란 게 아니다&rdquo;라면서 은행권을 공개 비판했고, 그로부터 하루 만에 은행들은 각종 주담대 규제를 발표하기 시작했어요 🎤.</li>
	<li>KB국민은행은 오는 29일부터 (1) 최장 40년인 주담대 만기를 수도권 주택 기준 30년으로 축소하고 (2) 주택을 담보로 한 생활안정자금 대출 한도를 1억 원으로 제한하고 (3) 신규 마이너스통장의 한도를 기존 1억~1억 5000만 원에서 5000만 원으로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0826058300002">줄이기로 했어요</a>&nbsp;🙅.</li>
	<li>신한은행은 지난 26일부터 조건부 전세자금대출을 중단했고, 주담대를 받을 때 임차인 몫의 소액 보증금을 제하는 것 없이 대출 한도를 팍 늘려주는 보험 상품인 플러스모기지론(MCI&middot;MCG)도 <a href="https://m.khan.co.kr/economy/finance/article/202408212028005#c2b">중단하기로 했어요</a>&nbsp;🚫.</li>
</ul>

<h3>에디터의 코멘트</h3>

<ul>
	<li>은행은 그간 대출을 조이는 방법으로 주로 대출 금리를 올려왔어요. 5대 시중은행은 지난 7~8월에만 총 22차례나 주담대 금리를 <a href="https://www.mk.co.kr/news/economy/11102088">끌어올렸는데</a>&nbsp;이는 최근 4년간의 인상 횟수인&nbsp;18차례에 비하면 매우 가파른 숫자예요 📈.</li>
	<li>이 금감원장이 은행의 이런 기조를 비판한 건 고금리로 인한 서민 부담을 의식한 거로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0825017351002">보이는데요</a>. 은행들은 &ldquo;금융당국이 가계 부채를 관리하래서 대출 금리 올렸더니 우리더러 뭐라 한다!&rdquo;며 <a href="https://www.kgnews.co.kr/news/article.html?no=807218">황당하다는 입장</a>이에요. 일각에서는 &lsquo;<a href="https://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1155615.html">관치 금융</a>&rsquo;이라는 비판도 쏟아지고 있어요 🏛️.</li>
	<li>(1) 올해 초부터 금리 인하 신호를 보내고 (2) &lsquo;<a href="https://newneek.co/@headlight/article/9687">스트레스 DSR&rsquo; 2단계</a> 도입을 미루고 (3) 각종 대규모 정책 금융을 공급하고 (4) 대환대출 등을 통해 저금리로 갈아타라는 신호를 주면서 사실상 금융당국이 대출을 부추긴 측면이 있는데, 이제와 은행에 그 책임을 전가하려 한다는 것.</li>
	<li>은행권의 추가 조치로 인해 7~8월에 매매 계약서를 쓰고 이제 잔금을 치러야 하는 실수요자들은 갑작스레 줄어든 대출 한도&middot;종류로 인한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082711380000000?did=NA">직격탄을</a> <a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082801457">맞게 됐어요</a> 💥.</li>
	<li>전문가들은 전세 대출 규제가 확장되면 앞으로 전세의 월세화(=반전세) 현상이 가속화하며 대출 실수요자들의 삶의 질이 떨어질 것이라는 <a href="https://realty.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8/24/2024082400272.html">우려의 목소리</a>를 내고 있어요 🏠.</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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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 헤드라인
금융감독원의 압박으로 은행들이 기존과 다른 방식으로 대출을 규제하고 있어요 ⛓️. 나라와 가계 빚이 3000조 원에 육박하고, 가계 대출이 주택담보대출에 쏠리며 수도권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는 등 통제가 어려워지자 이복현 금감원장이 금융권에 다양한 방식을 주문한 건데요. 주담대뿐 아니라 조건부 전세자금대출*로도 규제가 확대되고 있어요. 대출이 시급한 사람들은 지금 패닉에 빠졌다고.
✍️ *‘조건부 전세자금대출’이 뭐야?: 대출 실행일에 맞춰 이런저런 조건이 붙은 전세 대출을 말해요. 보통 임대인(매수자) 소유권 이전, 선순위채권 말소 또는 감액, 주택 처분 등의 조건이 붙어요. 이 대출은 ‘갭투자’에 많이 활용되는데요. 주택을 사면서 새로운 전세 임차인을 구해 그 보증금으로 잔금을 치르거나, 근저당 등이 잡힌 주택의 전세 계약에 임대인이 전세보증금을 받아 근저당을 없애는 일에 활용되기도 해요. 이미 다른 집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이 “대출 받으면 집 처분할게!”하면서 대출받는 경우도 있고요.

핵심만 세 줄 요약해요

이 금감원장은 지난 25일 “최근 은행의 주담대 금리 인상은 당국이 바란 게 아니다”라면서 은행권을 공개 비판했고, 그로부터 하루 만에 은행들은 각종 주담대 규제를 발표하기 시작했어요 🎤.
KB국민은행은 오는 29일부터 (1) 최장 40년인 주담대 만기를 수도권 주택 기준 30년으로 축소하고 (2) 주택을 담보로 한 생활안정자금 대출 한도를 1억 원으로 제한하고 (3) 신규 마이너스통장의 한도를 기존 1억~1억 5000만 원에서 5000만 원으로 줄이기로 했어요 🙅.
신한은행은 지난 26일부터 조건부 전세자금대출을 중단했고, 주담대를 받을 때 임차인 몫의 소액 보증금을 제하는 것 없이 대출 한도를 팍 늘려주는 보험 상품인 플러스모기지론(MCI·MCG)도 중단하기로 했어요 🚫.

에디터의 코멘트

은행은 그간 대출을 조이는 방법으로 주로 대출 금리를 올려왔어요. 5대 시중은행은 지난 7~8월에만 총 22차례나 주담대 금리를 끌어올렸는데 이는 최근 4년간의 인상 횟수인 18차례에 비하면 매우 가파른 숫자예요 📈.
이 금감원장이 은행의 이런 기조를 비판한 건 고금리로 인한 서민 부담을 의식한 거로 보이는데요. 은행들은 “금융당국이 가계 부채를 관리하래서 대출 금리 올렸더니 우리더러 뭐라 한다!”며 황당하다는 입장이에요. 일각에서는 ‘관치 금융’이라는 비판도 쏟아지고 있어요 🏛️.
(1) 올해 초부터 금리 인하 신호를 보내고 (2) ‘스트레스 DSR’ 2단계 도입을 미루고 (3) 각종 대규모 정책 금융을 공급하고 (4) 대환대출 등을 통해 저금리로 갈아타라는 신호를 주면서 사실상 금융당국이 대출을 부추긴 측면이 있는데, 이제와 은행에 그 책임을 전가하려 한다는 것.
은행권의 추가 조치로 인해 7~8월에 매매 계약서를 쓰고 이제 잔금을 치러야 하는 실수요자들은 갑작스레 줄어든 대출 한도·종류로 인한 직격탄을 맞게 됐어요 💥.
전문가들은 전세 대출 규제가 확장되면 앞으로 전세의 월세화(=반전세) 현상이 가속화하며 대출 실수요자들의 삶의 질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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