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de>
<p>오늘 나온 주요 뉴스만 골라 모아봤어요.</p>
</aside>

<h3>내란 특검법 제정에 속도가 붙고 있어요.</h3>

<p>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영장 집행에 성공하자, 우원식 국회의장이 특검법을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115_0003033156">신속히 처리하겠다</a>고 한 것. 더불어민주당도 내일(16일) <a href="https://www.news1.kr/politics/general-politics/5661679">특검법 표결에 들어가겠다</a>는 입장을 밝혔어요. 한편 국민의힘은 야당이 주도한 특검법에 반대하며 &ldquo;자체적인 특검법 만들 거야!&rdquo; 하기도 했는데요. 아직 실무적인 절차가 많이 남아 당장 특검법을 발의하기는 <a href="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1400/article/6677262_36776.html">어려운 상황이라고</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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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lsquo;대외세입청&rsquo;을 새로 만들겠다고 했어요. 🇺🇸</h3>

<p>외국에서 들어오는 관세&middot;세금을 걷기 위한 정부 기관을 따로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11508240004280">만들겠다고 한 거예요</a>. 트럼프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ldquo;우리와의 교역을 통해 돈을 벌어가는 이들에게 (관세를)청구하기 시작할 것&rdquo;이라며, &ldquo;그들이 드디어 공정한 몫을 내기 시작할 것&rdquo;이라고 했는데요. 이전 대통령 재임 시절부터 강조해온 트럼프의 보호무역주의가 현실이 될 수 있다는 걱정이 나와요.</p>

<p><strong>트럼프 보호무역주의, 정확히 뭐였더라?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4163?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6190&amp;utm_content=14163">2024 미국 대선 결과 총정리 (2): 한국 경제 영향</a> 보러 가기</strong></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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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미국에서 트랜스젠더 여성의 여성 스포츠 출전을 금지하는 법안이 통과됐어요. 🏳️&zwj;⚧️</h3>

<p>남성에서 여성으로 성확정 수술을 한 MTF 트랜스젠더 여성이 여성 스포츠 경기에 출전하는 걸 금지하는 법안이 미국 하원을 <a href="https://www.khan.co.kr/article/202501151416001">통과한 거예요</a>. 해당 법안은 트랜스젠더 선수가 자신의 성 정체성에 맞는 스포츠팀에 출전하는 걸 금지할 수 없게 하는 기존의 법 내용을 뒤집은 건데요. 평소 반 트랜스젠더 정책을 지지해온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성소수자에 대한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7232?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6190&amp;utm_content=7232">배제가 강해지고 있다</a>는 해석이 나와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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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지난해 12월 취업자 수가 1년 전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어요. 📉</h3>

<p>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취업자 수는 약 2804만 명으로,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약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115_0003032816">5만 2000명이나 줄었다고</a>. 취업자가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줄어든 건 46개월 만인데요. 특히 20대 취업자 수가 19만 4000명이나 줄어 2020년 이후 최대 감소 폭을 기록했어요. 같은 기간 실업자는 18% 넘게 늘어 2021년 2월 이후 가장 크게 늘었다고.&nbsp;</p>

<hr />
<h3>대구&middot;경북 지역 카카오택시 가맹본부가 공정거래위원회 제재를 받게 됐어요. 🚕</h3>

<p>카카오모빌리티 대구&middot;경북 지역 택시 가맹본부인 DGT모빌리티가 가맹 택시기사로부터 전체 운임의 20%를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115070700002">가맹금으로 일괄 징수</a>해온 사실이 밝혀진 거예요. 앱 플랫폼 이용료&middot;홍보 마케팅 비용&middot;차량관리 프로그램 이용료 등이 징수 이유였는데요. 심지어 다른 택시 호출 앱을 이용하는 경우 등에도 미터기에 찍힌 운임의 20%를 무조건 징수했다고. 공정위는 과징금 2억 2800만 원을 부과하고, 해당 조항이 들어가 있는 가맹계약에 대해 즉시 중지&middot;수정을 명령했어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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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오늘부터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가 시작돼요. 💰</h3>

<p>새로운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는 부양가족 과다공제를 예방할 수 있는 내용이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115_0003032818">추가됐는데요</a>. 그동안은 부양가족 자료를 그대로 국세청에 제출했을 때 공제 대상이 아닌 부양가족이 포함돼 가산세를 추가로 내야 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그런데 올해부터는 (1) 소득 기준(지난해 상반기 소득금액 100만 원 이상)을 초과하는 부양가족을 등록하거나 (2) 부모&middot;자녀 등을 중복으로 등록할 때 국세청이 자동으로 알려준다고.&nbsp;</p>

<p><strong>연말정산, 어떻게 해야 더 짭짭할게 챙길 수 있는지 궁금하다면? 👉 짠테크 인사이드 <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15228?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6190&amp;utm_content=15228">13월의 월급 받으려면 꼭 읽어야 할 &lsquo;연말정산&rsquo;의 모든 것</a> 보러 가기</strong></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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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오늘의 1분뉴스는 어땠나요? 더 궁금한 점이 생겼다면 아래 &lsquo;댓글&rsquo;로 알려주세요!</p>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진 🐋</div>

오늘 나온 주요 뉴스만 골라 모아봤어요.

내란 특검법 제정에 속도가 붙고 있어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영장 집행에 성공하자, 우원식 국회의장이 특검법을 신속히 처리하겠다고 한 것. 더불어민주당도 내일(16일) 특검법 표결에 들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어요. 한편 국민의힘은 야당이 주도한 특검법에 반대하며 “자체적인 특검법 만들 거야!” 하기도 했는데요. 아직 실무적인 절차가 많이 남아 당장 특검법을 발의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대외세입청’을 새로 만들겠다고 했어요. 🇺🇸
외국에서 들어오는 관세·세금을 걷기 위한 정부 기관을 따로 만들겠다고 한 거예요. 트럼프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우리와의 교역을 통해 돈을 벌어가는 이들에게 (관세를)청구하기 시작할 것”이라며, “그들이 드디어 공정한 몫을 내기 시작할 것”이라고 했는데요. 이전 대통령 재임 시절부터 강조해온 트럼프의 보호무역주의가 현실이 될 수 있다는 걱정이 나와요.
트럼프 보호무역주의, 정확히 뭐였더라? 👉2024 미국 대선 결과 총정리 (2): 한국 경제 영향 보러 가기

미국에서 트랜스젠더 여성의 여성 스포츠 출전을 금지하는 법안이 통과됐어요. 🏳️‍⚧️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확정 수술을 한 MTF 트랜스젠더 여성이 여성 스포츠 경기에 출전하는 걸 금지하는 법안이 미국 하원을 통과한 거예요. 해당 법안은 트랜스젠더 선수가 자신의 성 정체성에 맞는 스포츠팀에 출전하는 걸 금지할 수 없게 하는 기존의 법 내용을 뒤집은 건데요. 평소 반 트랜스젠더 정책을 지지해온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성소수자에 대한 배제가 강해지고 있다는 해석이 나와요.

지난해 12월 취업자 수가 1년 전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어요. 📉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취업자 수는 약 2804만 명으로,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약 5만 2000명이나 줄었다고. 취업자가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줄어든 건 46개월 만인데요. 특히 20대 취업자 수가 19만 4000명이나 줄어 2020년 이후 최대 감소 폭을 기록했어요. 같은 기간 실업자는 18% 넘게 늘어 2021년 2월 이후 가장 크게 늘었다고. 

대구·경북 지역 카카오택시 가맹본부가 공정거래위원회 제재를 받게 됐어요. 🚕
카카오모빌리티 대구·경북 지역 택시 가맹본부인 DGT모빌리티가 가맹 택시기사로부터 전체 운임의 20%를 가맹금으로 일괄 징수해온 사실이 밝혀진 거예요. 앱 플랫폼 이용료·홍보 마케팅 비용·차량관리 프로그램 이용료 등이 징수 이유였는데요. 심지어 다른 택시 호출 앱을 이용하는 경우 등에도 미터기에 찍힌 운임의 20%를 무조건 징수했다고. 공정위는 과징금 2억 2800만 원을 부과하고, 해당 조항이 들어가 있는 가맹계약에 대해 즉시 중지·수정을 명령했어요.

오늘부터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가 시작돼요. 💰
새로운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는 부양가족 과다공제를 예방할 수 있는 내용이 추가됐는데요. 그동안은 부양가족 자료를 그대로 국세청에 제출했을 때 공제 대상이 아닌 부양가족이 포함돼 가산세를 추가로 내야 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그런데 올해부터는 (1) 소득 기준(지난해 상반기 소득금액 100만 원 이상)을 초과하는 부양가족을 등록하거나 (2) 부모·자녀 등을 중복으로 등록할 때 국세청이 자동으로 알려준다고. 
연말정산, 어떻게 해야 더 짭짭할게 챙길 수 있는지 궁금하다면? 👉 짠테크 인사이드 13월의 월급 받으려면 꼭 읽어야 할 ‘연말정산’의 모든 것 보러 가기

오늘의 1분뉴스는 어땠나요? 더 궁금한 점이 생겼다면 아래 ‘댓글’로 알려주세요!

#프란치스코교황선종 #봉천동화재 #헌재소장권한대행

#파월해임논란 #광명붕괴사고발인 #공군낙하사고

#문형배이미선퇴임 #12조추경 #TSMC실적

오늘 나온 국내외 다양한 분야의 뉴스 중 꼭 알아야 할 것만 모아서 소개해요. 평일 저녁 6시, 뉴닉 앱에서 만나요!

1분뉴스

#내란특검법 #취업자수감소 #연말정산간소화

뉴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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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오늘 나온 주요 뉴스만 골라 모아봤어요.&nbs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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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관세 전쟁을 선포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판했어요. 🇨🇳&nbsp;</h3>

<p>앞서 중국은 지난 4일부터 반도체 산업의 핵심 광물인 중희토류 6종의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414_0003138101">수출을 제한하는 등</a> 적극적으로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1185?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219&amp;utm_content=31185">관세 전쟁</a>에 대응하고 있는데요. 이에 더해 시 주석이 &ldquo;무역전쟁에는 승자가 없고, 보호주의에는 출구가 없다&rdquo;고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414063951009">목소리를 높인 것</a>. 이어 다자간 무역체제와 글로벌 공급망 유지를 강조했어요. 하지만 미국 무역대표부(USTR) 측은 &ldquo;언젠가 중국과 대화를 나눌 수 있길 기대한다&rdquo;면서도 현재로선 예정된 계획이 없다고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414_0003137322">선을 그었다고</a>.</p>

<hr />
<h3>세월호 참사 10년 만에 원인에 대한 공식 판단이 나왔어요. 🎗️</h3>

<p>해양수산부 목포해양안전심판원 특별심판부가 세월호 침몰의 원인은 무리한 중&middot;개축 등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414_0003138002">내부 원인으로 인해</a> 비정상적으로 작동한 조타기때문이라고 결론지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것. 물체와의 충돌 등 외부 요인이 있을 가능성은 낮다고 봤어요. 선장&middot;기관장 등에 대한 면허 취소&middot;업무정지 등의 징계도 결정했는데요.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은 결과에 불복해 재심을 청구한 것으로 전해졌어요.</p>

<hr />
<h3>국민의힘이 주 4.5일제 도입을 대선 공약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어요. 📆</h3>

<p>국민의힘이 <a href="https://www.sedaily.com/NewsView/2GRIOCWCBO">제안한 방식</a>은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하루 8시간 기본 근무시간 외에 매일 1시간씩 더 일하고, 금요일에는 4시간만 근무하는 건데요. 현실적으로 워라밸을 높이는 대안이라는 게 국민의힘 주장이에요. 이밖에 <a href="https://newneek.co/@pizzastation/article/18374?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219&amp;utm_content=18374">주 52시간 근무제 폐지</a>도 공약으로 검토하겠다고 했는데요. 국민의힘은 &ldquo;일 몰릴 때 바짝 일하고, 없을 때 푹 쉬는 게 필요해!&rdquo; 주장했어요.<br />
국민의힘&rsquo;s 노동시간 공약, 자세히 알고 싶다면? 👉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1204?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219&amp;utm_content=31204">더 자세한 뉴닉 아티클</a> 보러 가기</p>

<hr />
<h3>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도심을 미사일로 공격해 최소 34명이 숨졌어요.</h3>

<p>러시아가 1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북동부 수미 지역에 <a href="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8061754">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a>한 것. 대학과 아파트가 무너지고 차량이 불타면서 부상자도 100명 넘게 나왔는데요. 이 지역은 군사 기지도, 군인도 없는 곳이라 &ldquo;대놓고 민간인 공격한 거야!&rdquo; 비판이 쏟아지고 있어요. 미국도 &ldquo;이건 선을 넘었어!&rdquo; 러시아를 비난했고요. 이번 공격으로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0169?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219&amp;utm_content=30169">휴전을 위한 외교적 노력</a>이 무시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a href="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1200/article/6706179_36769.html">지적이 나오고</a> 있다고.</p>

<hr />
<h3>2025 오사카&middot;간사이 만국박람회(오사카 엑스포)가 막을 올렸어요. 🌏</h3>

<p>전 세계 158개국이 참여하는 가운데 오는 10월13일까지 <a href="https://www.donga.com/news/Inter/article/all/20250413/131406973/2">6개월간 진행되는데요</a>. 엑스포장을 둘러싼 세계 최대 목조 건물 &lsquo;<a href="https://www.hani.co.kr/arti/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1192100.html">그랜드 링</a>&rsquo;과 각 나라의 다양한 혁신 기술에 관심이 모여요. 우리나라도 주최국 일본에 이어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28265">가장 넓은 전시관</a>을 꾸몄는데요. 하지만 전시장 내 비싼 음식과 전시장이 설치된 매립지에서 나오는 메탄가스 등으로 인한 불만이 나오고, 입장권 판매량도 기대에 못 미치며 흥행 성적이 저조할 거라는 예상이 나와요.</p>

<hr />
<h3>상호 관세와 관련된 한&middot;미 협상이 조만간 시작돼요.&nbsp;🇰🇷🇺🇸</h3>

<p>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오늘(14일) 열린 경제안보전략 회의에서 &ldquo;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lsquo;한국&middot;일본&middot;인도 3개국과 즉각 협상을 진행하라&rsquo;는 지시를 내렸다&rdquo;고 <a href="https://www.news1.kr/politics/president/5752615">알렸어요</a>. 그러면서 &ldquo;하루 이틀 안으로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사업 등에 대해 양국 간 화상회의가 있을 예정&rdquo;이라고 밝혔는데요. 관세 정책 등 주요 분야에 대한 협상과 구체적인 내용을 이끌어내기 위한 논의가 곧 시작될 것으로 보여요.</p>

<p><br />
오늘의 1분뉴스는 어땠나요? 더 궁금한 점이 생겼다면 아래 &lsquo;댓글&rsquo;로 알려주세요!&nbsp;</p>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하비 🤖 모니카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Unsplash</div>

오늘 나온 주요 뉴스만 골라 모아봤어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관세 전쟁을 선포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판했어요. 🇨🇳 
앞서 중국은 지난 4일부터 반도체 산업의 핵심 광물인 중희토류 6종의 수출을 제한하는 등 적극적으로 관세 전쟁에 대응하고 있는데요. 이에 더해 시 주석이 “무역전쟁에는 승자가 없고, 보호주의에는 출구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인 것. 이어 다자간 무역체제와 글로벌 공급망 유지를 강조했어요. 하지만 미국 무역대표부(USTR) 측은 “언젠가 중국과 대화를 나눌 수 있길 기대한다”면서도 현재로선 예정된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고.

세월호 참사 10년 만에 원인에 대한 공식 판단이 나왔어요. 🎗️
해양수산부 목포해양안전심판원 특별심판부가 세월호 침몰의 원인은 무리한 중·개축 등 내부 원인으로 인해 비정상적으로 작동한 조타기때문이라고 결론지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것. 물체와의 충돌 등 외부 요인이 있을 가능성은 낮다고 봤어요. 선장·기관장 등에 대한 면허 취소·업무정지 등의 징계도 결정했는데요.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은 결과에 불복해 재심을 청구한 것으로 전해졌어요.

국민의힘이 주 4.5일제 도입을 대선 공약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어요. 📆
국민의힘이 제안한 방식은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하루 8시간 기본 근무시간 외에 매일 1시간씩 더 일하고, 금요일에는 4시간만 근무하는 건데요. 현실적으로 워라밸을 높이는 대안이라는 게 국민의힘 주장이에요. 이밖에 주 52시간 근무제 폐지도 공약으로 검토하겠다고 했는데요. 국민의힘은 “일 몰릴 때 바짝 일하고, 없을 때 푹 쉬는 게 필요해!” 주장했어요.
국민의힘’s 노동시간 공약, 자세히 알고 싶다면? 👉 더 자세한 뉴닉 아티클 보러 가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도심을 미사일로 공격해 최소 34명이 숨졌어요.
러시아가 1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북동부 수미 지역에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것. 대학과 아파트가 무너지고 차량이 불타면서 부상자도 100명 넘게 나왔는데요. 이 지역은 군사 기지도, 군인도 없는 곳이라 “대놓고 민간인 공격한 거야!” 비판이 쏟아지고 있어요. 미국도 “이건 선을 넘었어!” 러시아를 비난했고요. 이번 공격으로 휴전을 위한 외교적 노력이 무시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2025 오사카·간사이 만국박람회(오사카 엑스포)가 막을 올렸어요. 🌏
전 세계 158개국이 참여하는 가운데 오는 10월13일까지 6개월간 진행되는데요. 엑스포장을 둘러싼 세계 최대 목조 건물 ‘그랜드 링’과 각 나라의 다양한 혁신 기술에 관심이 모여요. 우리나라도 주최국 일본에 이어 가장 넓은 전시관을 꾸몄는데요. 하지만 전시장 내 비싼 음식과 전시장이 설치된 매립지에서 나오는 메탄가스 등으로 인한 불만이 나오고, 입장권 판매량도 기대에 못 미치며 흥행 성적이 저조할 거라는 예상이 나와요.

상호 관세와 관련된 한·미 협상이 조만간 시작돼요.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오늘(14일) 열린 경제안보전략 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일본·인도 3개국과 즉각 협상을 진행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알렸어요. 그러면서 “하루 이틀 안으로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사업 등에 대해 양국 간 화상회의가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관세 정책 등 주요 분야에 대한 협상과 구체적인 내용을 이끌어내기 위한 논의가 곧 시작될 것으로 보여요.

오늘의 1분뉴스는 어땠나요? 더 궁금한 점이 생겼다면 아래 ‘댓글’로 알려주세요!

#시진핑미국비판 #세월호참사결론 #우크라이나도심폭격

트럼프는 왜 관세로 세계를 뒤흔들었나? 생각보다 몹시 기묘한 이야기

세계를 제패한 애플과 로마 제국의 공통점

작은 시작이 큰 성과로? 지금 당장 시도해야 할 이유

현업에서 직접 경험한 사례나 느낀 점, 스터디한 내용, 혹은 유익한 해외 자료를 번역하여 제공합니다.

예비 및 초기 창업가들을 위한 비즈니스 마인드셋 그리고 프로덕트, 사업, 마케팅, 전략 쪽에서의 커리어를 쌓는 분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소재들이 올라옵니다.

Business & Growth

엘리베이티드에딧

<p>지난해 일본 여행 다녀온 뉴니커 있나요? 34년 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던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7243?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0084&amp;utm_content=7243">&lsquo;슈퍼엔저&rsquo; 현상</a>으로 저렴하게 다녀올 수 있어서 일본 여행이 인기였는데요. 100엔당 850원대까지 떨어졌던 원∙엔 환율이 쑥쑥 올라 어느덧 1000원 돌파를 앞두고 있어요.</p>

<h3>헉, 엔화가 그렇게 비싸졌다고?</h3>

<p>지난 13일 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환율은 984.43원을 기록하면서 넉 달 만에 800원대에서 100원 가까이 껑충 뛰었어요. 지난 11일에는 989.85원까지 오르며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311094600002">2년여 만에 최고치를 찍었고요</a>. 지금 분위기라면 1000원대를 넘기는 것도 시간문제라는 <a href="https://www.wowtv.co.kr/NewsCenter/News/Read?articleId=A202503120482">얘기가 나와요</a>.</p>

<h3>왜 그렇게 오른 거야?</h3>

<p>크게 2가지 이유가 있어요:</p>

<ul>
	<li><strong>금리 끌어올리는 일본은행 🏦: </strong>전 세계 중앙은행이 앞다퉈 금리를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9233?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0084&amp;utm_content=19233">내리고 있는데</a>, 일본은행은 반대로 <a href="https://www.sedaily.com/NewsView/2GQ7EENSTF">금리를 올리고 있어요</a>. 지난 1월 기준금리를 연 0.25% &rarr; 연 0.5%로 올리면서 본격적인 금리 인상에 <a href="https://www.mk.co.kr/news/stock/11222820">돌입한 건데요.</a> (1) 지난해 4분기 일본 경제가 2.2% 성장했고 (2) 1월 물가상승률도 4%에 달하는 등 경기가 살아나고 있다는 지표가 나온 영향이에요. 이렇게 그동안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7724?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0084&amp;utm_content=7724">마이너스 금리를 유지했던</a> 일본 금리가 오르자 &ldquo;엔화에 투자하면 이자 많이 받을 수 있네!&rdquo; 하며 투자 매력이 올라 &rarr; 엔화의 가치도 상승하게 된 거예요.</li>
	<li><strong>안전자산으로 피신한 투자자 💰:</strong> 최근 미국 증시가 급락하면서 &ldquo;잘 나가던 미국 경제가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29868?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0084&amp;utm_content=29868">무너질 수도 있어!</a>&rdquo; 걱정이 나오는데요. 이에 달러 다음으로 안전한 통화로 평가받는 일본 엔화로 눈을 돌리는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19881">투자자들이 늘어나</a> 엔화의 가치가 오르게 된 거예요.&nbsp;</li>
</ul>

<p>일본이 우리나라에 비해 수출 의존도가 낮아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29651?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0084&amp;utm_content=29651">미국의 관세 위협</a>에서 살짝 비켜나 있는 것도 원∙엔 환율을 끌어올린 요인으로 꼽혀요.</p>

<h3>그럼 엔화 어디까지 오를까?</h3>

<p>전문가들은 엔화 강세가 <a href="https://www.fnnews.com/news/202503121605034406">당분간 이어질 거라 예상해요</a>. 일본은행이 본격적으로 금리를 올려 허리띠를 졸라매는 &lsquo;긴축적 통화정책&rsquo;에 들어선 데다, 일본 경제 전망도 밝기 때문. 2027년 상반기까지 금리를 1.5%까지 올릴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오고 있고요.&nbsp;</p>

<h3>우리나라 경제에는 어떤 영향이 있을까?</h3>

<ul>
	<li><strong>투자자들은 엔화 수익 챙기기 💸: </strong>엔화가 800원대까지 떨어졌을 때 엔화를 사 모은 투자자들은 수익 실현을 위해 <a href="https://biz.chosun.com/stock/finance/2025/03/12/VUJDWPEQ7FABVIJFM5ZT3CZTHM">엔화를 팔고 있어요</a>. 지난 1월까지 꾸준히 늘던 국내 5대 은행의 엔화 예금 잔액은 지난달부터 줄기 시작해 18개월 만에 1조 엔 아래로 떨어졌다고.&nbsp;</li>
	<li><strong>내 주식 떨어질 수도? 🥶:</strong> &ldquo;<a href="https://www.sedaily.com/NewsView/2GQ96TYOWZ">증시는 불안한데...</a>&rdquo; 라는 반응도 나오고 있어요. 그동안 글로벌 투자자들은 금리가 낮은 일본에서 엔화를 빌려 금리가 높은 국채나 테슬라∙엔비디아 같은 미국 빅테크 기업에 투자하는 전략(=<a href="https://newneek.co/@headlight/article/16853?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0084&amp;utm_content=16853">엔 캐리 트레이드</a>)을 썼는데요. 일본의 금리 인상으로 &rarr; 대출 이자가 늘어나 &rarr; 투자 수익이 떨어지니, 이 방법을 접는 투자자들이 늘어나며 &rarr; 투자금이 빠지고 &rarr; 증시가 급락할 수 있어요.</li>
	<li><strong>기업들은 대출 다이어트 시작 🏢:</strong> 엔화로 돈을 빌려 쓴 기업들은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20026">대출을 갚고 있어요</a>. 금리가 오르는 만큼 이자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지난해 8월 말 778억 엔에 달했던 기업 대출 잔액은 지난 7일 724억 엔으로 줄었어요.</li>
	<li><strong>초록불 켜진 수출 🟢: </strong>수출 기업들의 실적은 늘어날 수도 있어요. 엔화 가치가 높아지면 일본 제품의 가격이 상대적으로 올라 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 일본과 경쟁하는 우리나라 반도체∙자동차 산업의 수요가 늘어날 수 있는 거예요.</li>
</ul>

<div class="footnote">by. 객원 에디터 이지원</div>

지난해 일본 여행 다녀온 뉴니커 있나요? 34년 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던 ‘슈퍼엔저’ 현상으로 저렴하게 다녀올 수 있어서 일본 여행이 인기였는데요. 100엔당 850원대까지 떨어졌던 원∙엔 환율이 쑥쑥 올라 어느덧 1000원 돌파를 앞두고 있어요.
헉, 엔화가 그렇게 비싸졌다고?
지난 13일 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환율은 984.43원을 기록하면서 넉 달 만에 800원대에서 100원 가까이 껑충 뛰었어요. 지난 11일에는 989.85원까지 오르며 2년여 만에 최고치를 찍었고요. 지금 분위기라면 1000원대를 넘기는 것도 시간문제라는 얘기가 나와요.
왜 그렇게 오른 거야?
크게 2가지 이유가 있어요:

금리 끌어올리는 일본은행 🏦: 전 세계 중앙은행이 앞다퉈 금리를 내리고 있는데, 일본은행은 반대로 금리를 올리고 있어요. 지난 1월 기준금리를 연 0.25% → 연 0.5%로 올리면서 본격적인 금리 인상에 돌입한 건데요. (1) 지난해 4분기 일본 경제가 2.2% 성장했고 (2) 1월 물가상승률도 4%에 달하는 등 경기가 살아나고 있다는 지표가 나온 영향이에요. 이렇게 그동안 마이너스 금리를 유지했던 일본 금리가 오르자 “엔화에 투자하면 이자 많이 받을 수 있네!” 하며 투자 매력이 올라 → 엔화의 가치도 상승하게 된 거예요.
안전자산으로 피신한 투자자 💰: 최근 미국 증시가 급락하면서 “잘 나가던 미국 경제가 무너질 수도 있어!” 걱정이 나오는데요. 이에 달러 다음으로 안전한 통화로 평가받는 일본 엔화로 눈을 돌리는 투자자들이 늘어나 엔화의 가치가 오르게 된 거예요. 

일본이 우리나라에 비해 수출 의존도가 낮아 미국의 관세 위협에서 살짝 비켜나 있는 것도 원∙엔 환율을 끌어올린 요인으로 꼽혀요.
그럼 엔화 어디까지 오를까?
전문가들은 엔화 강세가 당분간 이어질 거라 예상해요. 일본은행이 본격적으로 금리를 올려 허리띠를 졸라매는 ‘긴축적 통화정책’에 들어선 데다, 일본 경제 전망도 밝기 때문. 2027년 상반기까지 금리를 1.5%까지 올릴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오고 있고요. 
우리나라 경제에는 어떤 영향이 있을까?

투자자들은 엔화 수익 챙기기 💸: 엔화가 800원대까지 떨어졌을 때 엔화를 사 모은 투자자들은 수익 실현을 위해 엔화를 팔고 있어요. 지난 1월까지 꾸준히 늘던 국내 5대 은행의 엔화 예금 잔액은 지난달부터 줄기 시작해 18개월 만에 1조 엔 아래로 떨어졌다고. 
내 주식 떨어질 수도? 🥶: “증시는 불안한데...” 라는 반응도 나오고 있어요. 그동안 글로벌 투자자들은 금리가 낮은 일본에서 엔화를 빌려 금리가 높은 국채나 테슬라∙엔비디아 같은 미국 빅테크 기업에 투자하는 전략(=엔 캐리 트레이드)을 썼는데요. 일본의 금리 인상으로 → 대출 이자가 늘어나 → 투자 수익이 떨어지니, 이 방법을 접는 투자자들이 늘어나며 → 투자금이 빠지고 → 증시가 급락할 수 있어요.
기업들은 대출 다이어트 시작 🏢: 엔화로 돈을 빌려 쓴 기업들은 대출을 갚고 있어요. 금리가 오르는 만큼 이자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지난해 8월 말 778억 엔에 달했던 기업 대출 잔액은 지난 7일 724억 엔으로 줄었어요.
초록불 켜진 수출 🟢: 수출 기업들의 실적은 늘어날 수도 있어요. 엔화 가치가 높아지면 일본 제품의 가격이 상대적으로 올라 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 일본과 경쟁하는 우리나라 반도체∙자동차 산업의 수요가 늘어날 수 있는 거예요.

100엔당 850원대까지 떨어졌던 원∙엔 환율이 쑥쑥 올라 어느덧 1000원 돌파를 앞두고 있어요. 전 세계 중앙은행이 앞다퉈 금리를 내리고 있는데, 일본은행은 반대로 금리를 올리고 있기 때문인데요. 전문가들은 엔화 강세가 당분간 이어질 거라 예상해요.

미국: “한국과 우선 협상 들어갑니다”

코앞으로 다가온 한미 통상 협의, LNG 협력부터 방위비까지 핵심 총정리

윤석열 전 대통령 2차 공판, 법정 모습 공개

바빠도 놓칠 수 없는 세상 소식, 뉴닉이 쉽고 재밌고 다정하게 풀어드려요. 내 주변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차근차근 따라가다 보면 세상을 더욱 다채롭게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데일리 뉴스

1000원 시대 눈앞에 둔 엔화, 슈퍼엔저는 이제 끝?

<p>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관련 <a href="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8233329">2번째 재판이 오늘(21일) 열렸어요</a>. 윤 전 대통령이 피고인석에 앉은 모습도 처음으로 공개됐고요.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1223?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491&amp;utm_content=31223">지난 14일 첫 공판</a> 때는 시간상 피고인 의견을 물을 수 없어 촬영이 허가되지 않았지만, 이날 공판에서는 재판부가 국민의 알 권리 등을 고려해 촬영 허가 결정을 내렸어요. 다만 재판 시작 전 지정된 장소에서만 촬영할 수 있었다고. 이날 윤 전 대통령은 첫 공판 때 93분 동안 발언을 쏟아낸 것과 달리, 직접 발언을 하지 않았어요.</p>

<p>이날 공판에선 조성현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제1경비단장(대령)과 김형기 특수전사령부 1특전대대장(중령)에 대한 윤 전 대통령 측의 반대신문이 이뤄졌어요. 이들은 첫 공판 때 &ldquo;계엄 당일 직속상관으로부터 국회 안으로 들어가 의원들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받았다&rdquo;라고 진술했는데요. 이에 대해 윤 전 대통령 측은 &ldquo;그런 지시가 가능해 보였냐&rdquo;, &ldquo;원래 기억은 희미해지는 것 아니냐&rdquo;라며 의문을 제기했다고. 하지만 <a href="https://www.donga.com/news/Politics/article/all/20250421/131455849/2">조 단장은</a> &ldquo;불가능한 지시를 왜 했는지 모르겠다&rdquo;고 답했고, <a href="https://www.khan.co.kr/article/202504211712001">김 대대장</a> 역시 &ldquo;상부 지시를 따르지 않았으니 차라리 항명죄로 처벌해달라&rdquo;며 기존 진술을 유지했다고. 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 사건 재판을 2주에 3회 정도 진행해 <a href="https://www.khan.co.kr/article/202504201524001">올해 안에 종료하는 게 목표</a>라고 밝혔어요.&nbsp;</p>

<p><strong>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우두머리 혐의, 어떤 내용이었더라? 👉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5861?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491&amp;utm_content=15861">12.3 내란 사태의 재구성: 계엄은 어디서 시작됐을까?</a> 보러 가기</strong></p>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히스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뉴스1</div>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관련 2번째 재판이 오늘(21일) 열렸어요. 윤 전 대통령이 피고인석에 앉은 모습도 처음으로 공개됐고요. 지난 14일 첫 공판 때는 시간상 피고인 의견을 물을 수 없어 촬영이 허가되지 않았지만, 이날 공판에서는 재판부가 국민의 알 권리 등을 고려해 촬영 허가 결정을 내렸어요. 다만 재판 시작 전 지정된 장소에서만 촬영할 수 있었다고. 이날 윤 전 대통령은 첫 공판 때 93분 동안 발언을 쏟아낸 것과 달리, 직접 발언을 하지 않았어요.
이날 공판에선 조성현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제1경비단장(대령)과 김형기 특수전사령부 1특전대대장(중령)에 대한 윤 전 대통령 측의 반대신문이 이뤄졌어요. 이들은 첫 공판 때 “계엄 당일 직속상관으로부터 국회 안으로 들어가 의원들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받았다”라고 진술했는데요. 이에 대해 윤 전 대통령 측은 “그런 지시가 가능해 보였냐”, “원래 기억은 희미해지는 것 아니냐”라며 의문을 제기했다고. 하지만 조 단장은 “불가능한 지시를 왜 했는지 모르겠다”고 답했고, 김 대대장 역시 “상부 지시를 따르지 않았으니 차라리 항명죄로 처벌해달라”며 기존 진술을 유지했다고. 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 사건 재판을 2주에 3회 정도 진행해 올해 안에 종료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어요.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우두머리 혐의, 어떤 내용이었더라? 👉 12.3 내란 사태의 재구성: 계엄은 어디서 시작됐을까? 보러 가기

<aside>
<p>오늘 나온 주요 뉴스만 골라 모아봤어요.</p>
</aside>

<h3>프란치스코 교황이 88세의 나이로 숨을 거뒀어요.</h3>

<p>21일(현지시간) 교황청은 이같이 밝히며 &ldquo;프란치스코 교황은 평생을 주님과 교회를 위해 헌신했다&rdquo;고 <a href="https://www.khan.co.kr/article/202504211729001">애도를 표했어요</a>. 앞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폐렴 증상이 악화돼 38일간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은 뒤 지난달 23일 퇴원했는데요. 선종 전날까지 부활절 미사에 깜짝 등장하고 밴스 미국 부통령과 면담을 나누는 등 대중에 <a href="https://www.ytn.co.kr/_ln/0104_202504210413349475">모습을 드러내기도 했어요</a>. 2013년 교황직에 선출된 그는 최초의 남아메리카 출신으로 성 소수자에 대해 포용적인 입장을 밝히는 등 가톨릭 내 진보 성향의 개혁파로 평가받아 왔어요.</p>

<hr />
<h3>이스라엘군이 민간인 15명 사살 사건의 책임을 인정했어요.</h3>

<p>가자지구에서 구호대원 15명을 살해했다는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420050500099">사실을 인정하고</a>, 관련 정찰부대의 부사령관을 해임한 거예요. 20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은 지난달 23일 비무장 상태였던 구호대원들에게 <a href="https://www.donga.com/news/Inter/article/all/20250401/131326067/1">총격을 가한 사실</a>을 밝히며 &ldquo;사건에 대한 완전한 보고 실패를 인정한다&rdquo;고 했는데요. 그러나 사건 은폐 시도 등 그 밖의 의혹은 모두 부인하는 중이라, 국제사회의 비판은 <a href="https://www.theguardian.com/world/2025/apr/20/israeli-military-admits-professional-failures-over-gaza-paramedic-killings">이어질 것으로</a> 보여요.</p>

<ul>
	<li><strong>대체 어떤 일이 있었던 거야? 👉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1461?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484&amp;utm_content=31461">더 자세한 뉴닉 아티클 보러가기</a></strong></li>
</ul>

<hr />
<h3>봉천동 아파트 화재로 1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당했어요.</h3>

<p>21일 오전 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한 아파트에서 방화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60대 남성 1명이 숨지고, 주민 6명이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421027052004">부상을 입었어요</a>. 소방 인력 153명과 소방차 45대가 투입돼 불은 1시간 40분 만에 꺼졌는데요. 경찰은 현장에서 사망한 60대 남성 A씨가 유력한 용의자라고 밝혔어요. A씨는 농약 살포기에 기름을 넣고 아파트에 불을 지른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방화 원인으로는 <a href="https://www.chosun.com/national/national_general/2025/04/21/56RU74L7ZNG4RAZ6ZR5ZQJTDB4/">층간소음 갈등</a>이 의심을 받고 있다고.</p>

<ul>
	<li><strong>층간소음 갈등이 있었다고? 👉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1473?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484&amp;utm_content=31473">더 자세한 뉴닉 아티클 보러가기</a></strong></li>
</ul>

<hr />
<h3>국민의힘 경선 토론회에 대한 비판이 나오고 있어요.</h3>

<p>지난 주말 열린 국민의힘 경선 조별 토론회에서 대선 주자 후보들이 희화화를 일삼고 인신공격을 주고받자, 이에 대한 비판이 쏟아진 것: &ldquo;국민의힘이 <a href="https://www.munhwa.com/article/11500411">자멸의 길을 걷고 있어</a>!&rdquo; 홍준표 후보가 한동훈 후보를 향해 <a href="https://www.sedaily.com/NewsView/2GRLGTG0RW">키높이구두를 언급하고</a>, 정책과 상관없는 MBTI 소개&middot;밸런스게임 등이 이어졌다고 하는데요. 당내에서도 많은 반성의 목소리가 나왔다고. 국민의힘은 &ldquo;당내 선거관리위원회에 속한 청년층 의견을 반영해 예능적 요소를 도입했다&rdquo;고 <a href="https://www.donga.com/news/Politics/article/all/20250421/131454602/2">해명했어요</a>.</p>

<hr />
<h3>이시바 일본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봉납했어요.</h3>

<p>일본 국군 주의를 상징하는 야스쿠니 신사에는 태평양 전쟁 A급 전범이 합사돼 있는데요. 이시바 총리는 21일부터 시작된 야스쿠니 신사 춘계 제사를 맞아 &lsquo;내각총리대신&rsquo; 명의로 <a href="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1200/article/6708435_36769.html">공물을 봉납했어요</a>. 후쿠오카 다카마로 후생노동상을 비롯한 내각 관료들도 봉납을 이어갔다고. 일본 언론은 이시바 총리가 제사 기간 중 직접 신사 참배에 나설 예정은 없다며 &ldquo;중국과 한국의 반발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quot;고 보도했어요.</p>

<hr />
<h3>헌법재판소장 새 권한대행에 김형두 재판관이 선출됐어요.</h3>

<p>헌법재판소는 재판관 회의를 열어 김 재판관을 소장 권한대행으로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30060">선출했다고 밝혔어요</a>. 이에 따라 김 대행은 지난 18일 퇴임한 문형배 전 대행의 뒤를 이어 7인 체제의 헌재를 이끌게 됐는데요. 김 대행은 현직 헌재 재판관 중 가장 선임에 속하는 인물로, 스펙트럼이 넓은 중도 성향으로 분류된다고. 한편 조기대선에서 뽑힐 새로운 대통령이 후임 재판관을 지명하기 전까지 헌재가 지금의 7인 체제를 유지할 것으로 보여요.&nbsp;</p>

<hr />
<p>오늘의 1분뉴스는 어땠나요? 더 궁금한 점이 생겼다면 아래 &lsquo;댓글&rsquo;로 알려주세요!&nbsp;</p>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모니카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nbsp;ⓒDicastero per la Comunicazione - Vatican Media</div>

오늘 나온 주요 뉴스만 골라 모아봤어요.

프란치스코 교황이 88세의 나이로 숨을 거뒀어요.
21일(현지시간) 교황청은 이같이 밝히며 “프란치스코 교황은 평생을 주님과 교회를 위해 헌신했다”고 애도를 표했어요. 앞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폐렴 증상이 악화돼 38일간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은 뒤 지난달 23일 퇴원했는데요. 선종 전날까지 부활절 미사에 깜짝 등장하고 밴스 미국 부통령과 면담을 나누는 등 대중에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어요. 2013년 교황직에 선출된 그는 최초의 남아메리카 출신으로 성 소수자에 대해 포용적인 입장을 밝히는 등 가톨릭 내 진보 성향의 개혁파로 평가받아 왔어요.

이스라엘군이 민간인 15명 사살 사건의 책임을 인정했어요.
가자지구에서 구호대원 15명을 살해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관련 정찰부대의 부사령관을 해임한 거예요. 20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은 지난달 23일 비무장 상태였던 구호대원들에게 총격을 가한 사실을 밝히며 “사건에 대한 완전한 보고 실패를 인정한다”고 했는데요. 그러나 사건 은폐 시도 등 그 밖의 의혹은 모두 부인하는 중이라, 국제사회의 비판은 이어질 것으로 보여요.

대체 어떤 일이 있었던 거야? 👉 더 자세한 뉴닉 아티클 보러가기


봉천동 아파트 화재로 1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당했어요.
21일 오전 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한 아파트에서 방화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60대 남성 1명이 숨지고, 주민 6명이 부상을 입었어요. 소방 인력 153명과 소방차 45대가 투입돼 불은 1시간 40분 만에 꺼졌는데요. 경찰은 현장에서 사망한 60대 남성 A씨가 유력한 용의자라고 밝혔어요. A씨는 농약 살포기에 기름을 넣고 아파트에 불을 지른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방화 원인으로는 층간소음 갈등이 의심을 받고 있다고.

층간소음 갈등이 있었다고? 👉 더 자세한 뉴닉 아티클 보러가기


국민의힘 경선 토론회에 대한 비판이 나오고 있어요.
지난 주말 열린 국민의힘 경선 조별 토론회에서 대선 주자 후보들이 희화화를 일삼고 인신공격을 주고받자, 이에 대한 비판이 쏟아진 것: “국민의힘이 자멸의 길을 걷고 있어!” 홍준표 후보가 한동훈 후보를 향해 키높이구두를 언급하고, 정책과 상관없는 MBTI 소개·밸런스게임 등이 이어졌다고 하는데요. 당내에서도 많은 반성의 목소리가 나왔다고. 국민의힘은 “당내 선거관리위원회에 속한 청년층 의견을 반영해 예능적 요소를 도입했다”고 해명했어요.

이시바 일본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봉납했어요.
일본 국군 주의를 상징하는 야스쿠니 신사에는 태평양 전쟁 A급 전범이 합사돼 있는데요. 이시바 총리는 21일부터 시작된 야스쿠니 신사 춘계 제사를 맞아 ‘내각총리대신’ 명의로 공물을 봉납했어요. 후쿠오카 다카마로 후생노동상을 비롯한 내각 관료들도 봉납을 이어갔다고. 일본 언론은 이시바 총리가 제사 기간 중 직접 신사 참배에 나설 예정은 없다며 “중국과 한국의 반발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어요.

헌법재판소장 새 권한대행에 김형두 재판관이 선출됐어요.
헌법재판소는 재판관 회의를 열어 김 재판관을 소장 권한대행으로 선출했다고 밝혔어요. 이에 따라 김 대행은 지난 18일 퇴임한 문형배 전 대행의 뒤를 이어 7인 체제의 헌재를 이끌게 됐는데요. 김 대행은 현직 헌재 재판관 중 가장 선임에 속하는 인물로, 스펙트럼이 넓은 중도 성향으로 분류된다고. 한편 조기대선에서 뽑힐 새로운 대통령이 후임 재판관을 지명하기 전까지 헌재가 지금의 7인 체제를 유지할 것으로 보여요. 

오늘의 1분뉴스는 어땠나요? 더 궁금한 점이 생겼다면 아래 ‘댓글’로 알려주세요!

지난해 12월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여파가 이어지며 하루가 멀다하고 새로운 소식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어지러운 상황 속 “구체적으로 정확히 무슨 일이 일어났던 거야?”, “내란이라고 말하는 이유는 뭐야?”, “계엄 해제 안 됐으면 무슨 일이 벌어졌을까?”, “수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어?” 궁금한 뉴니커를 위해 수사 결과와 관계자들의 진술 등을 바탕으로 이번 내란 사태의 전말을 재구성했어요. by. 에디터 오월 🍕

내란, 누가 언제부터 논의한 거야?



검찰은 최소 2024년 3월부터 윤 대통령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여인형 방첩사령관∙곽종근 특전사령관 등과 계엄을 모의해왔다고 밝혔어요. 그중에서도 윤 대통령과 같은 충암고등학교 출신인 김 전 장관은 이번 내란 사태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데요. 검찰은 김 전 장관이 윤 대통령과 긴밀히 논의하며 계엄을 기획·준비했고, 윤 대통령과 함께 국회의원 체포와 국회 봉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장악 등을 군 지휘부에 지시했다고 판단했어요. 계엄 선포문과 대국민 담화문, 포고령 초안을 작성했을 뿐 아니라 국회를 무력화시킨 후 별도의 ‘비상 입법기구’를 만드는 계획까지 세우는 등 윤 대통령과 함께 내란을 주도했다고 봤고요.
내란을 사전 모의한 사람은 또 있어요. 김 전 장관과 30년 넘게 친분을 이어 온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과 이들의 지시를 받은 군 지휘부인데요. 이른바 ‘롯데리아 회동’으로 알려진 모임에서 구체적인 실행 계획 등이 논의됐어요:




11월 9일, 문건 전달: 노 전 사령관은 정보사령부 소속 정성욱 대령에게 ‘선관위 직원 체포 명단’과 ‘계엄’이란 단어가 들어간 문건을 전달해요. 
11월 17일, 1차 회동: 그리고 약 일주일 후 노 전 사령관과 문상호 정보사령관은 정성욱·김봉규 대령을 한 패스트푸드점으로 불러 계엄 준비 상황을 논의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노 전 사령관은 부정선거 음모론을 꺼내며 “선관위를 장악하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어요. 
12월 1일, 2차 회동: 이후 이들은 계엄 이틀 전 다시 모여 구체적인 작전을 논의해요. 이날 노 전 사령관은 두 대령에게 선관위 서버실을 장악해 부정선거 증거를 확보하라고 지시했는데요. 실제로 두 대령은 비상계엄 선포 당일 지시 그대로 선관위 서버실에 총 3차례 들어가 사전투표 관련 서버를 촬영해 갔어요.
12월 3일, 3차 회동: 이뿐만 아니라 계엄 당일에도 노 전 사령관은 전현직 국방부 조사본부 관계자들과 이곳에서 모인 것이 확인됐어요. 이 자리에는 경기도 파주 서부전선 최전방을 지키는 핵심 전차 부대를 이끄는 구삼회 육군 2기갑여단장과 과거 국군사이버사령부의 댓글 공작 사건을 축소하려 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전역한 김용군 전 대령도 참석했어요. 

이들이 다름 아닌 패스트푸드점에서 모인 이유로는 시끌시끌한 분위기 속 비밀스러운 대화를 자연스럽게 할 수 있기 때문이었을 거란 해석이 나와요. 실제로 과거 통합진보당 내란 음모 사건 당시 패스트푸드점에서 녹음된 녹취가 주변 소음이 심하다는 이유로 알아듣기 힘들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어요. 또한 왜 하필 해당 지점이었는지에 대해서는 노 전 사령관이 살고 있는 집 앞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노상원 전 사령관, 어떤 사람이더라?
‘롯데리아 회동’의 핵심 인물이자 내란 사태의 중심에 선 노 전 사령관은 박근혜 정부에서 정보사령관을 지낸 사람인데요. 2018년 육군정보학교장 시절 교육생 신분의 부하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아 불명예 전역했어요. 이후로는 내란을 논의한 패스트푸드점 근처에서 점집을 운영하며 역술인으로 일해왔고요.
민간인 신분인 노 전 사령관은 극비 사항인 군 진급자 명단을 미리 알고, 진급을 미끼로 현역 군인들에게 구체적인 지시를 내렸는데요. 불명예 전역한 엄연한 민간인이 마치 인사권을 가진 듯 행동할 수 있었던 이유로는 김용현 전 장관의 ‘뒷배’, 그리고 문상호 사령관과의 인맥이 꼽혀요. 노 전 사령관이 이들과의 밀접한 관계를 등에 업고 현역 군인들에게 상관 노릇을 했다는 것. 이에 더해 정보사의 폐쇄성과 그릇된 문화도 지적되는데요. 북파공작원 특수부대를 양성하는 우리나라 최정예 첩보부대인 정보사는 업무 특성상 고도의 보안 속 불법 정보수집이 묵인되며, 전역 후에도 인맥과 정보력을 통해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다는 거예요.

이번 비상계엄, 왜 ‘내란’이라고 하는 거야?

형법 제87조에 따르면, 내란죄는 우리나라 영토에서 “국가권력을 배제하거나 국헌을 문란하게 할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킨” 행위를 뜻하는데요. 내란 우두머리로 지목된 윤석열 대통령과 내란을 총지휘한 김용현 전 장관, 내란을 사전에 모의한 노상원 전 사령관 등이 주도한 계획을 살펴보면 ‘계엄을 빙자한 내란’이라는 게 수사기관들의 판단이에요:


“정치 활동을 금한다”: 계엄사령부 포고령에는 “국회 등 일체의 정치 활동을 금한다”는 조항이 담겼는데요. 하지만 헌법은 계엄 시 정부나 법원의 권한만 제한하도록 할 뿐, 국회의 권한까지 막을 수 있다고 규정하지 않고 있어요. 계엄법 또한 계엄 지역의 행정·사법기관만 지휘·감독하도록 규정하고요. 따라서 해당 포고령은 헌법과 계엄법을 모두 어긴 행위인 것.


“의원들을 체포하라”: 또한 김 전 장관은 계엄군을 국회에 보낸 이유가 ‘계엄해제 표결을 막기 위해서’라고 밝혔어요. 윤 대통령은 “총을 쏴서라도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라”고 지시했고요. 여인형 사령관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우원식 국회의장 등 구체적인 체포 명단을 전달했다는 주장과, 구삼회 여단장이 계엄 당일 전차 부대를 동원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었다는 의혹도 나왔는데요. 증언·증거가 속속 드러나며 ‘내란의 목적’이 있었다는 정황이 뚜렷해졌어요. 


“선관위를 점령하라”: 앞서 말했듯 계엄군은 노 전 사령관의 지시에 따라 국회뿐만 아니라 선관위 시설에도 진입했어요. 선관위 직원들을 체포하기 위해 야구방망이와 케이블타이∙망치 등도 준비했는데요. 선관위도 국회와 같은 헌법기관에 해당해요. 따라서 선관위에 진입한 것이 ‘헌법에 의하여 설치된 국가기관을 강압에 의하여 전복 또는 그 권능행사를 불가능’하게 하려는 목적이었다면, 형법 제91조에 따라 내란죄의 증거가 된다고 수사기관은 판단하고 있고요.


“북한의 공격을 유도”: 압수수색으로 드러난 노 전 사령관의 수첩에는 정치인∙언론인∙종교인에 대한 ‘사살’ 표현뿐만 아니라, ‘NLL(북방한계선)에서 북의 공격을 유도’라는 내용이 담겼어요. 계엄법에 따르면 비상계엄은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에 선포할 수 있는데요. ‘계엄을 선포할 수 있는 명분’을 인위적으로 만들기 위해 평양에 무인기를 보내고, 오물풍선을 날려 보낸 북한 원점을 타격하라고 지시하는 등 전쟁 위기를 유도했다는 거예요. 이는 내란죄뿐만 아니라 외환죄도 적용할 수 있는 중대 혐의라고.



내란이 성공했다면 어떻게 됐을까?



국회의 계엄 해제 표결이 이뤄지지 못해 내란이 성공했다면 선관위 직원 체포를 주도한 노상원 전 사령관과 국회의원 체포를 지시한 여인형 사령관이 체포 후 감금된 인원들을 불법적으로 조사했을 것으로 보여요. 특히 노 전 사령관은 선관위원장을 야구방망이로 위협하는 등 직접 협박∙심문하고, 선관위 홈페이지 관리자에게는 부정선거를 자수하는 글을 올리도록 하겠다 말한 바 있고요. 
정보사 내 사조직인 ‘수사2단’을 구성해 실제 인사 발령까지 꾸몄다는 사실도 알려졌어요. 군 지휘부가 ‘반국가세력 수사본부’와 ‘부정선거·여론조작 수사본부’로 구성된 합동수사본부를 꾸려 국가정보원·경찰·국방부 조사본부 등 모든 정보·수사기관을 지휘하는 계획을 치밀하게 세운 증거도 나왔고요. 
이와 별개로 비상계엄 해제 표결이 빠르게 이뤄지지 못했다면, 국회의원∙선관위 직원 등이 무더기로 연행되는 건 물론 (1) 모든 언론∙출판∙SNS는 계엄사령부의 검열을 받고 (2) 시민들의 집회는 금지되며 (3) 거리에는 탱크∙장갑차 등 무력 장비가 배치되고 (4) 군인들이 영장 없이 시민들을 수색∙구금할 수 있으며 (5) 경찰∙검찰∙법원은 모두 계엄사령부 통제에 들어갔을 거라고.

내란죄 수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어?

윤석열 대통령의 죄목은 ‘내란 우두머리’예요. 형법 제87조에 따르면 내란 우두머리는 사형·무기징역 또는 무기금고에 처하는 중대한 범죄인데요. 현직 대통령은 형사상 법원의 심판(=소추)을 받지 않는다는 ‘불소추특권’이 있지만 내란죄는 예외라서, 현직 대통령도 내란죄 혐의로 수사·처벌할 수 있어요. 또한 윤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를 통해 “2시간짜리 내란이 어디있냐”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내란죄는 목적의 달성 여부와 상관없이 성립되기 때문에 범죄로 인정될 가능성이 커요. 
윤 대통령 수사는 검찰∙경찰∙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수사권을 놓고 경쟁을 벌인 끝에 현재는 공수처가 맡아 진행하고 있는데요. 법원으로부터 체포·수색영장을 발부받았지만, 이를 막아선 대통령경호처와의 대치가 이어지며 집행은 아직 이뤄지지 못하고 있어요. 
나머지 관련자들은 모두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아요. 먼저, 김용현 전 장관은 지난달 27일 구속 기소돼 내란 사태 관련자 중 처음으로 재판에 넘겨졌어요. 김 전 장관은 계엄 과정을 직접 주도했다는 사실은 인정했지만, “계엄 선포는 정당하다”며 내란죄 혐의는 부인했는데요. 법조계에서는 유죄일 경우 중형 선고가 확실시되는 내란죄 특성상, 일부 혐의를 인정하는 대가로 형량을 낮추는 일반적인 전략을 펼 수 없으니 고육지책을 펴고 있다는 해석이 나와요. 김 전 장관에 대한 재판은 오는 16일 시작될 예정이에요. 
여인형∙이진우 사령관은 지난달 31일, 박안수 육군참모총장∙곽종근 육군특수전사령관은 오늘(3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어요. 이로써 3성급 이상 군 수뇌부들은 모두 재판에 넘겨진 것. 노상원 전 사령관은 지난달 15일 경찰 조사를 받던 중 긴급체포된 뒤, 24일 검찰에 구속 송치됐는데요. 검찰은 노 전 사령관에 대한 구속 기한을 오는 12일까지 연장했고, 추가 수사를 바탕으로 구속 기간이 끝나기 전 재판에 넘길 것으로 보여요.
‘롯데리아 회동’에 참여한 문상호 사령관은 지난달 20일, 김용군 전 대령은 지난달 27일 구속돼 공수처∙검찰 수사를 받고 있고요. 계엄 당일 국회에 경찰을 보낸 혐의로 구속된 조지호 경찰청장∙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은 지난달 20일 구속된 후 수사를 받고 있는데요. 곧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질 가능성이 크다고. 



‘수사2단’의 단장으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전차 부대 동원 의혹을 받는 구삼회 여단장, 국민의힘 의원들을 국회가 아닌 당사로 모이도록 지시해 계엄 해제를 방해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는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계엄 발령 당시 국무회의에 참석한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포함한 다른 인물들에 대한 조사도 진행 중인데요. 이 외에도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 의원들과 극우 유튜버 12명을 내란 선전죄로 고발하는 등, 관련자들에 대한 수사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여요.

12.3 내란 사태의 재구성: 계엄은 어디서 시작됐을까?

조형준작가

<blockquote>
<ul>
	<li>해외 직구 구매액이 10년 전보다 4배 이상 늘었어요.</li>
	<li>환율∙관세 등을 고려해도 더 저렴하기 때문이에요.</li>
	<li>직구할 땐 해외원화결제(DCC) 차단서비스 등을 챙겨야 해요.</li>
</ul>
</blockquote>

<aside>
<p>오늘의 짠테크 인사이드 👛: <strong>해외 직구</strong></p>

<div class="footnote">✦✦✦ 짭짤해요<br />
✦✧✧ 휴대폰만 있다면 가능</div>

<p>확 추워진 날씨에 연말이 다가오는 게 체감되는 요즘인데요. 연말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게 하나 있어요. 바로 &lsquo;블랙 프라이데이&rsquo;! 갖고 싶었던 물건을 값싸게 구할 수 있기 때문에, 짠테크족들은 매년 이때만을 기다리거든요. 그런데 해외 직구, 막상 뭐가 좋고 어떻게 하라는 건지 어렵게 느껴졌던 뉴니커 있나요? 그렇다면 따라와요! 오늘의 주제는 &lsquo;해외 직구의 A to Z&rsquo;예요. <strong>by. 뉴닉 에디터 오월 🍕</strong></p>
</aside>

<h3>🔎 뭐냐면: 해외 직구, 이젠 뉴노멀</h3>

<p>해외 직구란 &lsquo;해외 직접 구매&rsquo;의 줄임말로, 말 그대로 해외 상품을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 직접 사는 걸 뜻해요. 우리나라에 수입되지 않는 상품을 살 수도 있고요. 우리나라에 팔긴 하지만, 배송비와 관세를 더해도 직구를 통해 사는 게 더 저렴할 경우에도 애용돼요.</p>

<p>해외 직구는 예전부터 짠테크족 사이에서만 알음알음 퍼지다 &rarr; 쿠팡∙11번가 등 국내 쇼핑 플랫폼들이 직구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하고 &rarr;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7663?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4696&amp;utm_content=7663">중국 이커머스 플랫폼</a>들이 국내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면서 대중화됐어요. 실제로 2014년 1조 6000억 원에 그치던 해외 직구 구매액은 지난해 6조 7000억 원으로 확 늘었는데요 📈. 10년 동안 무려 <a href="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2292726638991256&amp;mediaCodeNo=257">4배 넘게</a> 늘어난 수치예요.</p>

<p><img alt="" height="63"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11/21/line_1440x62.png" width="1440" /></p>

<h3>💸 뭐가 좋냐면: 얼마나 저렴하길래?</h3>

<p>지난 <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13987?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4696&amp;utm_content=13987">짠테크 인사이드 &lsquo;환테크&rsquo;편</a> 기억하나요? 요즘 환율이 올라 원화 가치가 떨어졌다고 했잖아요. 해외 상품을 살 때 더 많은 돈을 지불해야 한다는 건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직구의 인기는 식지 않고 있어요. 이유는 간단해요. 오르는 환율을 감안해도, 해외 직구 가격이 더 싸기 때문. 최근엔 해외 직구 이용자 10명 중 8~9명이 &lsquo;해외 직구를 통해 가격 부담을 덜고 있다&rsquo;는 <a href="https://biz.heraldcorp.com/article/3834688">조사 결과</a>도 나왔고요.&nbsp;</p>

<p>특히 주목해야 할 건 앞서 말했던 &lsquo;블랙 프라이데이&rsquo;예요. 블랙 프라이데이란 미국 추수감사절(11월 넷째 주 목요일) 다음날 금요일을 가리키는 말인데요. 미국의 경우 국토가 넓어 물류에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제품을 대량 구매한 뒤 블랙 프라이데이 때 재고를 처분하여 다음 년도를 위한 현금을 확보해요. 따라서 이날은 많은 소매업체들이 남은 재고를 처리하기 위해 정가보다 30%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상품을 판매하고요. 원가에 가까운 90%의 할인율을 보이는 곳도 심심찮게 보여요. 이와 같은 대규모 할인 행사는 블랙 프라이데이만 있는 게 아닌데요:</p>

<ul>
	<li><strong>사이버 먼데이 🇺🇸: </strong>블랙 프라이데이 다음 주 월요일을 말해요. 블랙 프라이데이의 경우 주로 오프라인 매장에서 전자기기∙가전제품 등 고가의 상품을 할인하지만, 사이버 먼데이는 주로 온라인 쇼핑몰에서 의류∙소형 기기∙가정용품 등을 할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li>
	<li><strong>광군제 🇨🇳: </strong>중국의 기념일로, 11월 11일이에요. 이날은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들에서 각종 상품을 블랙 프라이데이 못지않은 파격적인 특가에 선보여요.</li>
	<li><strong>박싱 데이 🇬🇧: </strong>영국 등 유럽 국가에서 크리스마스 다음 날(12월 26일)을 가리켜 부르는 말이에요. 이날 역시 크리스마스 연휴가 끝난 뒤 재고를 처리하기 위해 여러 할인 행사가 진행돼요.</li>
</ul>

<p><img alt="" height="63"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11/21/line_1440x62_WYEz3YM.png" width="1440" /></p>

<h3>🧭 어떻게 하냐면: 직구할 때 꼭 알아둬야 할 것</h3>

<p>블랙 프라이데이를 포함한 대규모 할인 행사는 위에서 말한 딱 하루만 진행되는 게 아니에요. 전후로 약 한 달간 이뤄지기 때문에 잘 알아보고, 여러 쇼핑몰을 둘러보며 기회를 놓치지 않는 걸 추천해요. 해외 직구를 하는 방법은 일반적인 국내 쇼핑몰에서 구매할 때와 비슷하지만, 몇 가지 과정을 더 거쳐야 하는데요:</p>

<ul>
	<li><strong>개인통관부호는 필수 🔢:</strong> &ldquo;개인통관부호를 입력하세요!&rdquo;할 때 당황하지 말아요. 개인통관부호란 해외에서 제품을 구매할 때, 개인정보 유출 방지와 구매한 상품에 대한 책임 확인을 위해 관세청이 개인에게 발급하는 번호인데요. <a href="https://unipass.customs.go.kr/csp/persIndex.do">관세청 유니패스 홈페이지</a>에서 간단한 인증 절차만 거치면 쉽게 발급받을 수 있어요. 한 번 발급받은 번호는 계속 쓸 수 있고요.</li>
	<li><strong>주소는 꼼꼼히 확인 👀: </strong>이용하는 쇼핑몰이 한국까지 직배송을 해준다면 본인의 집 주소를 영문으로 적어야 해요. 영문 집 주소는 <a href="https://www.juso.go.kr/openIndexPage.do">도로명주소 안내시스템</a>에서 찾을 수 있고요. 만약 한국까지 직배송이 불가해 배송대행 업체를 이용해야 한다면, 해당 배송대행 업체의 주소(=배송대행지, 이른바 &lsquo;배대지&rsquo;)를 미리 꼭 확인해요.</li>
	<li><strong>A/S 지원 여부도 확인 🔧: </strong>전자제품의 경우 A/S가 필요할 때가 있잖아요. 회사별로, 또는 모델별로 직구 상품에 대한 A/S가 불가능한 경우도 있으니 구입하기 전 미리 확인해 보는 걸 추천해요.</li>
	<li><strong>관세 피하고 싶다면 💰: </strong>기본적으로 150달러, 미국의 경우 200달러 이하로 구매해요. 이를 초과해서 구매한다면, 관세청에 수입 신고 후 세금을 내야 하는데요. 상품 종류와 구입 국가마다 적용되는 관세율이 다르니, <a href="https://www.customs.go.kr/kcs/ad/tax/BuyTaxCalculation.do">관세청 해외직구물품 예상세액 조회시스템</a>을 통해 미리 계산해보는 게 좋아요.</li>
	<li><strong>결제는 현지통화로 💱: </strong>신용카드나 체크카드로 결제할 때 해외원화결제(DCC) 차단서비스를 신청하는 걸 추천해요. DCC를 통해 원화로 결제하면 원화를 현지통화로 전환하는 과정이 추가되기 때문에 3~8%의 수수료가 붙거든요. 만약 결제 후 영수증에 현지통화가 아닌 원화(KRW) 금액이 표시되어 있다면 DCC가 사용된 것이니, 취소하고 다시 결제해요.</li>
</ul>

<p><img alt="" height="63"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11/21/line_1440x62_AnsSvR1.png" width="1440" /></p>

<h3>🧂 짭짤하게 즐기려면: 에디터의 코멘트</h3>

<ul>
	<li><strong>할인 카드도 챙기자 💳: </strong>해외 직구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 상품도 많아요. 궁금하다면, <a href="newneek://saltylife/articles">솔티라이프</a> 팔로우해요! 다음 주 월요일 &lsquo;짠테크 모음.zip&rsquo; 시리즈에서 소개할게요.</li>
	<li><strong>사기 주의보 발령 🚨:</strong> 최근 한국소비자원은 직구가 늘어나는 연말을 맞아 &lsquo;해외 직구 <a href="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7877180">소비자 피해주의보</a>&rsquo;를 발령했는데요. 사기를 피하기 위한 방법은 간단해요. 믿을 만한 유명 쇼핑몰에서 구매하는 것! 따라서 (1) SNS 광고 등을 통해 쇼핑몰 사이트에 접속한 경우, 해당 브랜드 또는 공식 유통업자가 운영하는 쇼핑몰인지 확인하고 (2) 과다한 할인율은 일단 의심해 보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고요. (3) 피해 발생 시 보상받을 수 있도록 결제&nbsp;시엔&nbsp;신용카드를 사용해요. 만약 해외 직구 과정에서 피해를 입었다면 <a href="https://crossborder.kca.go.kr/home/main.do">국제거래 소비자포털</a>에서 상담받아요.</li>
	<li><strong>코리아 세일 페스타는 뭐야? 🇰🇷🤔: </strong>&lsquo;한국판 블랙 프라이데이&rsquo;를 표방하며 2015년부터 매년 연말 개최되고 있는 정부 주도 행사예요. 올해는 <a href="https://www.koreasalefesta.co.kr">오는 30일(토)까지</a> 개최되는데요. 다만 한국은 애초에 국토 면적이 작기 때문에 미국과 유통 구조가 달라서, 규모의 경제를 활용하기 어려운 특성상 해외의 행사와 같은 대규모 할인 혜택은 제공하지 않아요.</li>
</ul>

<p><img alt="" height="63"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11/21/line_1440x62_4CRIy1Z.png" width="1440" /></p>

<ul>
	<li>금리? 금융상품? 환율? 어려운 경제 개념 마스터하고 싶다면 👉 <strong><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8874">경제 기본기 익히러 가기</a></strong></li>
	<li>내 지갑을 지키기 위한 짠테크, 기초부터 다지고 싶다면 👉 <strong><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774">생활재테크 기본기 익히러 가기</a></strong></li>
	<li>남들 다 한다는 주식, 해 보고는 싶은데 시작부터 막막하다면 👉 <strong><a href="http://newneek.co/@newneek/article/754">주식 기본기 익히러 가기</a></strong></li>
	<li><strong>📧 매주 수요일 점심 &lsquo;<a href="https://page.stibee.com/archives/331760">뉴닉 경제 브리핑</a>&rsquo; 레터 받아보기</strong></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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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직구 구매액이 10년 전보다 4배 이상 늘었어요.
환율∙관세 등을 고려해도 더 저렴하기 때문이에요.
직구할 땐 해외원화결제(DCC) 차단서비스 등을 챙겨야 해요.



오늘의 짠테크 인사이드 👛: 해외 직구

확 추워진 날씨에 연말이 다가오는 게 체감되는 요즘인데요. 연말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게 하나 있어요. 바로 ‘블랙 프라이데이’! 갖고 싶었던 물건을 값싸게 구할 수 있기 때문에, 짠테크족들은 매년 이때만을 기다리거든요. 그런데 해외 직구, 막상 뭐가 좋고 어떻게 하라는 건지 어렵게 느껴졌던 뉴니커 있나요? 그렇다면 따라와요! 오늘의 주제는 ‘해외 직구의 A to Z’예요. by. 뉴닉 에디터 오월 🍕

🔎 뭐냐면: 해외 직구, 이젠 뉴노멀
해외 직구란 ‘해외 직접 구매’의 줄임말로, 말 그대로 해외 상품을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 직접 사는 걸 뜻해요. 우리나라에 수입되지 않는 상품을 살 수도 있고요. 우리나라에 팔긴 하지만, 배송비와 관세를 더해도 직구를 통해 사는 게 더 저렴할 경우에도 애용돼요.
해외 직구는 예전부터 짠테크족 사이에서만 알음알음 퍼지다 → 쿠팡∙11번가 등 국내 쇼핑 플랫폼들이 직구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하고 →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들이 국내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면서 대중화됐어요. 실제로 2014년 1조 6000억 원에 그치던 해외 직구 구매액은 지난해 6조 7000억 원으로 확 늘었는데요 📈. 10년 동안 무려 4배 넘게 늘어난 수치예요.

💸 뭐가 좋냐면: 얼마나 저렴하길래?
지난 짠테크 인사이드 ‘환테크’편 기억하나요? 요즘 환율이 올라 원화 가치가 떨어졌다고 했잖아요. 해외 상품을 살 때 더 많은 돈을 지불해야 한다는 건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직구의 인기는 식지 않고 있어요. 이유는 간단해요. 오르는 환율을 감안해도, 해외 직구 가격이 더 싸기 때문. 최근엔 해외 직구 이용자 10명 중 8~9명이 ‘해외 직구를 통해 가격 부담을 덜고 있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고요. 
특히 주목해야 할 건 앞서 말했던 ‘블랙 프라이데이’예요. 블랙 프라이데이란 미국 추수감사절(11월 넷째 주 목요일) 다음날 금요일을 가리키는 말인데요. 미국의 경우 국토가 넓어 물류에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제품을 대량 구매한 뒤 블랙 프라이데이 때 재고를 처분하여 다음 년도를 위한 현금을 확보해요. 따라서 이날은 많은 소매업체들이 남은 재고를 처리하기 위해 정가보다 30%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상품을 판매하고요. 원가에 가까운 90%의 할인율을 보이는 곳도 심심찮게 보여요. 이와 같은 대규모 할인 행사는 블랙 프라이데이만 있는 게 아닌데요:

사이버 먼데이 🇺🇸: 블랙 프라이데이 다음 주 월요일을 말해요. 블랙 프라이데이의 경우 주로 오프라인 매장에서 전자기기∙가전제품 등 고가의 상품을 할인하지만, 사이버 먼데이는 주로 온라인 쇼핑몰에서 의류∙소형 기기∙가정용품 등을 할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광군제 🇨🇳: 중국의 기념일로, 11월 11일이에요. 이날은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들에서 각종 상품을 블랙 프라이데이 못지않은 파격적인 특가에 선보여요.
박싱 데이 🇬🇧: 영국 등 유럽 국가에서 크리스마스 다음 날(12월 26일)을 가리켜 부르는 말이에요. 이날 역시 크리스마스 연휴가 끝난 뒤 재고를 처리하기 위해 여러 할인 행사가 진행돼요.


🧭 어떻게 하냐면: 직구할 때 꼭 알아둬야 할 것
블랙 프라이데이를 포함한 대규모 할인 행사는 위에서 말한 딱 하루만 진행되는 게 아니에요. 전후로 약 한 달간 이뤄지기 때문에 잘 알아보고, 여러 쇼핑몰을 둘러보며 기회를 놓치지 않는 걸 추천해요. 해외 직구를 하는 방법은 일반적인 국내 쇼핑몰에서 구매할 때와 비슷하지만, 몇 가지 과정을 더 거쳐야 하는데요:

개인통관부호는 필수 🔢: “개인통관부호를 입력하세요!”할 때 당황하지 말아요. 개인통관부호란 해외에서 제품을 구매할 때, 개인정보 유출 방지와 구매한 상품에 대한 책임 확인을 위해 관세청이 개인에게 발급하는 번호인데요. 관세청 유니패스 홈페이지에서 간단한 인증 절차만 거치면 쉽게 발급받을 수 있어요. 한 번 발급받은 번호는 계속 쓸 수 있고요.
주소는 꼼꼼히 확인 👀: 이용하는 쇼핑몰이 한국까지 직배송을 해준다면 본인의 집 주소를 영문으로 적어야 해요. 영문 집 주소는 도로명주소 안내시스템에서 찾을 수 있고요. 만약 한국까지 직배송이 불가해 배송대행 업체를 이용해야 한다면, 해당 배송대행 업체의 주소(=배송대행지, 이른바 ‘배대지’)를 미리 꼭 확인해요.
A/S 지원 여부도 확인 🔧: 전자제품의 경우 A/S가 필요할 때가 있잖아요. 회사별로, 또는 모델별로 직구 상품에 대한 A/S가 불가능한 경우도 있으니 구입하기 전 미리 확인해 보는 걸 추천해요.
관세 피하고 싶다면 💰: 기본적으로 150달러, 미국의 경우 200달러 이하로 구매해요. 이를 초과해서 구매한다면, 관세청에 수입 신고 후 세금을 내야 하는데요. 상품 종류와 구입 국가마다 적용되는 관세율이 다르니, 관세청 해외직구물품 예상세액 조회시스템을 통해 미리 계산해보는 게 좋아요.
결제는 현지통화로 💱: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로 결제할 때 해외원화결제(DCC) 차단서비스를 신청하는 걸 추천해요. DCC를 통해 원화로 결제하면 원화를 현지통화로 전환하는 과정이 추가되기 때문에 3~8%의 수수료가 붙거든요. 만약 결제 후 영수증에 현지통화가 아닌 원화(KRW) 금액이 표시되어 있다면 DCC가 사용된 것이니, 취소하고 다시 결제해요.


🧂 짭짤하게 즐기려면: 에디터의 코멘트

할인 카드도 챙기자 💳: 해외 직구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 상품도 많아요. 궁금하다면, 솔티라이프 팔로우해요! 다음 주 월요일 ‘짠테크 모음.zip’ 시리즈에서 소개할게요.
사기 주의보 발령 🚨: 최근 한국소비자원은 직구가 늘어나는 연말을 맞아 ‘해외 직구 소비자 피해주의보’를 발령했는데요. 사기를 피하기 위한 방법은 간단해요. 믿을 만한 유명 쇼핑몰에서 구매하는 것! 따라서 (1) SNS 광고 등을 통해 쇼핑몰 사이트에 접속한 경우, 해당 브랜드 또는 공식 유통업자가 운영하는 쇼핑몰인지 확인하고 (2) 과다한 할인율은 일단 의심해 보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고요. (3) 피해 발생 시 보상받을 수 있도록 결제 시엔 신용카드를 사용해요. 만약 해외 직구 과정에서 피해를 입었다면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서 상담받아요.
코리아 세일 페스타는 뭐야? 🇰🇷🤔: ‘한국판 블랙 프라이데이’를 표방하며 2015년부터 매년 연말 개최되고 있는 정부 주도 행사예요. 올해는 오는 30일(토)까지 개최되는데요. 다만 한국은 애초에 국토 면적이 작기 때문에 미국과 유통 구조가 달라서, 규모의 경제를 활용하기 어려운 특성상 해외의 행사와 같은 대규모 할인 혜택은 제공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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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테크 인사이드

다가오는 블랙 프라이데이, 슬기롭게 ‘해외 직구’ 하는 방법

솔티라이프

<p>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5368?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5378&amp;utm_content=15368">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통과</a>된 직후, <strong>우원식 국회의장</strong>은 &ldquo;국민의 대표로서 엄숙히 선서한 헌법 준수의 약속에 따른 결정&rdquo;이라며 &ldquo;비상계엄이 선포된 순간부터 오늘 이 순간까지 국민 여러분이 보여준 민주주의에 대한 간절함, 용기와 헌신이 이 결정을 이끌었다&rdquo;고 말했어요. &ldquo;국민 여러분의 연말이 조금 더 행복하길 바란다&rdquo;며 취소했던 송년회를 다시 재개하라고도 덧붙였고요: &ldquo;자영업과 소상공인, 골목 경제가 어렵습니다.&rdqu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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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trong>윤석열 대통령</strong>은&nbsp;&quot;탄핵안 가결에 정치참여 선언 당시가 떠올랐다&quot;며 &quot;이제 고되지만 행복했던 여정을 잠시 멈추게 됐다&quot;고 밝혔어요. 또한 &ldquo;저를 향한 질책, 격려와 성원을 모두 마음에 품고, 마지막 순간까지 국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quot;이라며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놨고요. &ldquo;우리 모두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번영을 위해 힘을 모으자&quot;고 덧붙였어요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121418070003861">입장문 전문</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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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trong>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strong>는&nbsp;&ldquo;위대한 국민과 민주주의의 승리&rdquo;라고 밝혔는데요. 엄동설한에도 국회를 지키고, 응원봉을 들어 민주주의 수호를 외친 국민들 덕분에 승리의 역사를 쓸 수 있었다고도 했어요. &ldquo;12.3 내란 사태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rdquo;며 직무 정지는 사태 수습을 위한 첫 걸음일 뿐, 내란 우두머리인 윤 대통령과 가담자들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처벌이 이뤄질 때까지 경계를 늦추지 않겠다고도 전했고요. 특검이 빠르게 구성되어 수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헌법재판소를 향해서는 &ldquo;이번 내란 사태는 헌정 질서를 파괴한 엄중한 사안인 만큼 오직 헌법에 따라 엄중하게 심판해주길 바란다&rdquo;고 밝혔어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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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trong>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strong>는 여의도 야외집회 현장에 참여해&nbsp;&quot;여러분이 이 나라의 주인임을 증명하고 계신다&quot;며 &quot;1차전의 승리를 축하드리고 감사드린다&quot;고 말했어요.&nbsp;&quot;승리를 자축하며 헤어질 것이 아니라 윤석열에 대한 파면 처분이 가장 빠른 시간 내 이뤄질 수 있도록 우리가 계속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41214_0002997236">함께 싸워야 한다</a>&quot;고도 했고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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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trong>한동훈 국민의힘 대표</strong>는 &ldquo;오늘의 결과를 대단히 무겁게 받아들인다&rdquo;며 &ldquo;집권여당의 대표로서 국민과 함께 잘못을 바로잡고 헌법과 민주주의를 지키겠다&rdquo;는 짧은 입장을 냈어요.&nbsp;&quot;<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121418510005272">대표 직무를 수행</a>하겠다&quot;며 사퇴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는데요. 또한 &quot;대통령을 배출한 당으로서 각자 어려운 판단을 했을 것&quot;이라고 밝혔어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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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직무가 정지된 윤 대통령 대신 국정 운영을 맡게 된 <strong>한덕수 국무총리</strong>는 &ldquo;마음이 매우 무겁다&rdquo;며 &ldquo;어려운 시기에 오로지 국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데 온 힘과 노력을 다하겠다&rdquo;는 <a href="https://news.jtbc.co.kr/article/NB12227701">입장을 내놨고요</a>. 이어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농업 4법 등 법안에 대한 거부권(재의요구권) 관련 질문에는 즉답을 피했어요.</p>

<p>이어 발표된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41214_0002997314">대국민 담화(전문)</a>에서는 &ldquo;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일상이 흔들리지 않도록 철저하게 헌법과 법률에 따라, 안정된 국정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rdquo;며 &ldquo;그것이 제 긴 공직생활의 마지막 소임이자 가장 중대한 임무&rdquo;라고 했어요. 한 총리는 또 &ldquo;우리 국민이 처한 현 상황과 그에 이르게 된 전 과정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송구스럽다&rdquo;고 했어요</p>

<p>국회 앞에서 &ldquo;탄핵에 찬성하라&rdquo;며 1인 시위를 벌여 온 <strong>김상욱 국민의힘 의원</strong>은 &quot;제 손으로 대통령 내렸단 생각에 참담하다&quot;면서도, 윤석열 대통령은 보수를 배신했다며 &quot;보수가&nbsp;다시 건강하게 자랄 거라 믿는다&quot;고 말했어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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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trong>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strong>은&nbsp;&ldquo;위대한 국민의 승리며 국민 여러분 덕&rdquo;이라고 밝혔어요. &ldquo;즉각 윤석열을 <a href="https://www.news1.kr/politics/assembly/5631895">체포해야 한다</a>&rdquo;며 &ldquo;우리에겐 총칼은 없지만 헌법과 법률이 있다. 이제 질서 있는 단죄의 시간&rdquo;이라고도 말했고요. <strong>개혁신당</strong>은 &ldquo;늦었지만 다행, 탄핵은 끝이 아니라 시작&rdquo;이라며 윤 대통령에게는 &ldquo;일부 국민을 선동하려는 불순한 의도를 거두고 헌재 선고가 있을 때까지 조용히 <a href="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2050006639118520">자숙하길 바란다</a>&rdquo;고 요구했어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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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탄핵소추의결서가 헌법재판소에 제출되면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번호는 &lsquo;2024헌나8&rsquo;으로 부여됐는데요. <strong>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strong>은&nbsp;&quot;다음주 월요일인 16일 오전 10시 재판관 회의를 열고 사건 처리 일정을 논의하겠다&quot;며 &quot;<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99986">신속&middot;공정한 재판</a>을 하겠다&quot;고 전했어요.&nbsp;아울러&nbsp;&quot;증거조사를 맡을 수명 재판관 2명을 지정하고 연구관 TF를 구성해 신속 정확한 재판을 하겠다&quot;고 밝혔는데요. 조만간 주심 재판관도 정하고 본격 심리에 들어갈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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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탄핵 가결 소식이 전해지자 여의도 일대는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99951">함성으로 가득</a>했어요. &ldquo;우리가 이겼다&rdquo;, &ldquo;대한민국 만세&rdquo; 같은 함성과 함께 시민들은 기립해 서로 껴안고 환호했는데요. 보수 단체가 집회를 연 광화문 일대에서는 탄핵 가결 순간 일순 침묵이 이어졌어요. 이후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121414220001413">주저앉아 오열</a>하거나, &ldquo;윤 대통령이 왜 비상계엄을 선포해야 했는지부터 깨달아야 한다&rdquo;고 주장하기도 했어요. <a href="https://news.jtbc.co.kr/article/NB12227697">격양된 분위기</a> 속 &ldquo;국회를 해산하라&rdquo;, &ldquo;계엄은 정당하다&rdquo; 등 구호와 함께 소리를 지르거나 욕설을 하기도 했다고.</p>

<p><iframe frameborder="0" height="360" src="https://www.youtube.com/embed/dFSb1mKisi4" width="640"></ifram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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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오월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국회방송</div>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통과된 직후, 우원식 국회의장은 “국민의 대표로서 엄숙히 선서한 헌법 준수의 약속에 따른 결정”이라며 “비상계엄이 선포된 순간부터 오늘 이 순간까지 국민 여러분이 보여준 민주주의에 대한 간절함, 용기와 헌신이 이 결정을 이끌었다”고 말했어요. “국민 여러분의 연말이 조금 더 행복하길 바란다”며 취소했던 송년회를 다시 재개하라고도 덧붙였고요: “자영업과 소상공인, 골목 경제가 어렵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탄핵안 가결에 정치참여 선언 당시가 떠올랐다"며 "이제 고되지만 행복했던 여정을 잠시 멈추게 됐다"고 밝혔어요. 또한 “저를 향한 질책, 격려와 성원을 모두 마음에 품고, 마지막 순간까지 국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놨고요. “우리 모두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번영을 위해 힘을 모으자"고 덧붙였어요 (입장문 전문).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위대한 국민과 민주주의의 승리”라고 밝혔는데요. 엄동설한에도 국회를 지키고, 응원봉을 들어 민주주의 수호를 외친 국민들 덕분에 승리의 역사를 쓸 수 있었다고도 했어요. “12.3 내란 사태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직무 정지는 사태 수습을 위한 첫 걸음일 뿐, 내란 우두머리인 윤 대통령과 가담자들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처벌이 이뤄질 때까지 경계를 늦추지 않겠다고도 전했고요. 특검이 빠르게 구성되어 수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헌법재판소를 향해서는 “이번 내란 사태는 헌정 질서를 파괴한 엄중한 사안인 만큼 오직 헌법에 따라 엄중하게 심판해주길 바란다”고 밝혔어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여의도 야외집회 현장에 참여해 "여러분이 이 나라의 주인임을 증명하고 계신다"며 "1차전의 승리를 축하드리고 감사드린다"고 말했어요. "승리를 자축하며 헤어질 것이 아니라 윤석열에 대한 파면 처분이 가장 빠른 시간 내 이뤄질 수 있도록 우리가 계속 함께 싸워야 한다"고도 했고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오늘의 결과를 대단히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집권여당의 대표로서 국민과 함께 잘못을 바로잡고 헌법과 민주주의를 지키겠다”는 짧은 입장을 냈어요. "대표 직무를 수행하겠다"며 사퇴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는데요. 또한 "대통령을 배출한 당으로서 각자 어려운 판단을 했을 것"이라고 밝혔어요.

직무가 정지된 윤 대통령 대신 국정 운영을 맡게 된 한덕수 국무총리는 “마음이 매우 무겁다”며 “어려운 시기에 오로지 국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데 온 힘과 노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내놨고요. 이어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농업 4법 등 법안에 대한 거부권(재의요구권) 관련 질문에는 즉답을 피했어요.
이어 발표된 대국민 담화(전문)에서는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일상이 흔들리지 않도록 철저하게 헌법과 법률에 따라, 안정된 국정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그것이 제 긴 공직생활의 마지막 소임이자 가장 중대한 임무”라고 했어요. 한 총리는 또 “우리 국민이 처한 현 상황과 그에 이르게 된 전 과정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송구스럽다”고 했어요
국회 앞에서 “탄핵에 찬성하라”며 1인 시위를 벌여 온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은 "제 손으로 대통령 내렸단 생각에 참담하다"면서도, 윤석열 대통령은 보수를 배신했다며 "보수가 다시 건강하게 자랄 거라 믿는다"고 말했어요.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은 “위대한 국민의 승리며 국민 여러분 덕”이라고 밝혔어요. “즉각 윤석열을 체포해야 한다”며 “우리에겐 총칼은 없지만 헌법과 법률이 있다. 이제 질서 있는 단죄의 시간”이라고도 말했고요. 개혁신당은 “늦었지만 다행, 탄핵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윤 대통령에게는 “일부 국민을 선동하려는 불순한 의도를 거두고 헌재 선고가 있을 때까지 조용히 자숙하길 바란다”고 요구했어요.

탄핵소추의결서가 헌법재판소에 제출되면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번호는 ‘2024헌나8’으로 부여됐는데요.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은 "다음주 월요일인 16일 오전 10시 재판관 회의를 열고 사건 처리 일정을 논의하겠다"며 "신속·공정한 재판을 하겠다"고 전했어요. 아울러 "증거조사를 맡을 수명 재판관 2명을 지정하고 연구관 TF를 구성해 신속 정확한 재판을 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조만간 주심 재판관도 정하고 본격 심리에 들어갈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고.

탄핵 가결 소식이 전해지자 여의도 일대는 함성으로 가득했어요. “우리가 이겼다”, “대한민국 만세” 같은 함성과 함께 시민들은 기립해 서로 껴안고 환호했는데요. 보수 단체가 집회를 연 광화문 일대에서는 탄핵 가결 순간 일순 침묵이 이어졌어요. 이후 주저앉아 오열하거나, “윤 대통령이 왜 비상계엄을 선포해야 했는지부터 깨달아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어요. 격양된 분위기 속 “국회를 해산하라”, “계엄은 정당하다” 등 구호와 함께 소리를 지르거나 욕설을 하기도 했다고.

야당: “위대한 국민과 민주주의의 승리” / 대통령: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

<p>뉴니커, 얼마 전 조금 특별한 &lsquo;한일전&rsquo;이 벌어졌던 것 알고 있나요? 축구 경기라도 있던 건 아니고, 지난 16일부터 경기도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고 있는 밴드 &lsquo;콜드플레이&rsquo;의 내한공연 얘기예요 🎙️. 콜드플레이는 월드투어를 할 때 야광봉 대신 친환경 재질 LED 손목밴드를 나눠주고 공연이 끝나면 회수하는데요. 이번 투어에서 현재까지 가장 높은 회수율을 기록한 게 일본 도쿄(97%)로 나타나자, 우리나라 팬들 스스로 SNS 등을 통해 <a href="https://www.sedaily.com/NewsView/2GRLGM5P2R">손목밴드 반납을 독려하는 움직임</a>이 나타났다고 🔥. 이후 18일 콘서트에서 98%의 회수율을 기록했고요.</p>

<p>콜드플레이는 과도한 탄소배출을 이유로 <a href="https://www.bbc.com/korean/news-50508280">2019년 월드투어를 중단하고</a>,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공연을 고민해 2022년 다시 투어를 시작할 정도로 친환경에 진심인데요 🌳.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419_0003145597">이번 고양 콘서트</a>에서도 플라스틱 생수병 반입을 금지하고, 공연장 곳곳에 물을 직접 따라 마실 수 있는 워터스테이션을 설치했어요. 이 외에도 관객의 움직임으로 공연 전력을 일부 충당하는 &lsquo;키네틱 플로어&rsquo; 등을 도입했고요. 팬들도 &ldquo;사람들에게 경각심을 심어주는 점에서 환영한다&rdquo;, &ldquo;공연 열기가 전력 생산에 연결되니 더욱 몰입됐다&rdquo; 하며 반겼다고 👏. 이런 멋진 친환경 콘서트, 앞으로 더 많아지면 좋을 것 같죠?</p>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히스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NEWNEEK</div>

뉴니커, 얼마 전 조금 특별한 ‘한일전’이 벌어졌던 것 알고 있나요? 축구 경기라도 있던 건 아니고, 지난 16일부터 경기도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고 있는 밴드 ‘콜드플레이’의 내한공연 얘기예요 🎙️. 콜드플레이는 월드투어를 할 때 야광봉 대신 친환경 재질 LED 손목밴드를 나눠주고 공연이 끝나면 회수하는데요. 이번 투어에서 현재까지 가장 높은 회수율을 기록한 게 일본 도쿄(97%)로 나타나자, 우리나라 팬들 스스로 SNS 등을 통해 손목밴드 반납을 독려하는 움직임이 나타났다고 🔥. 이후 18일 콘서트에서 98%의 회수율을 기록했고요.
콜드플레이는 과도한 탄소배출을 이유로 2019년 월드투어를 중단하고,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공연을 고민해 2022년 다시 투어를 시작할 정도로 친환경에 진심인데요 🌳. 이번 고양 콘서트에서도 플라스틱 생수병 반입을 금지하고, 공연장 곳곳에 물을 직접 따라 마실 수 있는 워터스테이션을 설치했어요. 이 외에도 관객의 움직임으로 공연 전력을 일부 충당하는 ‘키네틱 플로어’ 등을 도입했고요. 팬들도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심어주는 점에서 환영한다”, “공연 열기가 전력 생산에 연결되니 더욱 몰입됐다” 하며 반겼다고 👏. 이런 멋진 친환경 콘서트, 앞으로 더 많아지면 좋을 것 같죠?

음악 페스티벌의 선한 영향력, 콜드플레이 ‘친환경 콘서트’ 🎙️

<p>인공지능(AI)을 활용한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7629?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40827&amp;utm_content=/@newneek/article/7629">딥페이크* 불법 합성물</a> 문제, 그동안 여러 우려가 있었잖아요. 그 우려가 현실로 드러났어요. 딥페이크 성범죄 피해가 전국의 대학생들은 물론 교사∙군인∙미성년자들에게까지 번지면서 &lsquo;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다&rsquo;는 공포가 커지고 있는 거예요.</p>

<div class="footnote">* <strong>딥페이크: </strong>AI 심층 학습을 뜻하는 딥 러닝(Deep Learning)과 가짜(Fake)를 합한 단어로, AI로 만든 &lsquo;진짜 같은 가짜 콘텐츠&rsquo;를 말해요. 기존 데이터를 학습해 새로운 이미지&middot;영상 등을 꼭 진짜인 것처럼 만들어내는 것.</div>

<h3>뉴스에서 봤어... 심각하더라</h3>

<p>최근 한 대학에서 여학생들의 얼굴에 나체 사진을 합성해 유포한 사건이 드러난 데 이어, 학생들과 교사∙군인을 상대로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082612200001021">딥페이크 성범죄물</a>을 제작∙유포하는 <a href="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7775547">텔레그램 대화방이 발견</a>됐어요. 한 대화방의 전 세계 이용자 수는 <a href="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154764.html">22만여 명</a>에 이른다고. 전국의 대학교와 중∙고등학교 수백 곳이 포함된 &lsquo;딥페이크 피해 학교 명단&rsquo;이 사실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채 SNS에 공유되고 있고요. 불안감이 커지면서 SNS의 <a href="https://biz.chosun.com/topics/topics_social/2024/08/27/HX53NXRFPVG6FBUMTPHPTKH7KE/">프로필 사진을 내리거나</a>, 온라인에 유포된 게시물을 지워주는 업체를 찾는 사람도 늘고 있어요.</p>

<h3>이런 범죄를 막을 방법은 없어?</h3>

<p>전문가들은 딥페이크를 활용한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처벌이 너무 약하다고 말해요:</p>

<ul>
	<li><strong>법이 있긴 한데 🤔: </strong>현행법상 SNS를 통해 딥페이크 성범죄물을 제작&middot;유포하는 경우, 피해자가 아동이면 청소년성보호법에 따라 최소 징역 3년에서 최대 무기징역까지 선고되고요. 피해자가 14세 이상이면 성폭력처벌법에 따라 <a href="https://www.segye.com/newsView/20240826514324">5년 이하의 징역</a>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이 선고돼요. 하지만 실제 처벌 사례는 적다는 게 문제예요.</li>
	<li><strong>처벌은 너무 느슨해 😮&zwj;💨: </strong>의뢰만 했을 뿐 직접 만들지 않거나, 아동을 대상으로 만든 게 아니라면 시청만으로는 처벌받지 않고요. 수사를 통해 법정에 세워도 &ldquo;합성 수준이 낮다&rdquo;, &ldquo;나이가 어리다&rdquo; 등의 이유로 <a href="https://news.jtbc.co.kr/article/article.aspx?news_id=NB12212116">집행유예를 받는 경우</a>가 대부분이에요. <a href="https://www.hani.co.kr/arti/society/women/1154765.html">소지만 해도 처벌</a>할 수 있는 불법촬영물과 달리, 허위로 만든 영상이라는 이유로 처벌이 느슨한 것.</li>
</ul>

<p>그동안 디지털 성범죄가 반복되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말은 여러 번 나왔어요. 전문가들은 관련 법률 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고요. 하지만 이런 시도는 잘 받아들여지지 않았는데요. 몇 년 전 공론화됐던 &lsquo;<a href="https://newneek.co/@headlight/article/5308?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40828&amp;utm_content=/@headlight/article/5308">n번방 사건</a>&rsquo;을 계기로 출범한 법무부 산하 위원회가 디지털 성범죄 대응체계 개선을 위해 60여 개의 법률 조항을 제안했지만, 1건도 받아들여지지 않은 채 <a href="https://www.hani.co.kr/arti/society/women/1155484.html">위원회는 해산</a>됐어요.</p>

<h3>흠... 어떻게 해야 할까?</h3>

<p>더불어민주당∙진보당 등 야당은 딥페이크 성범죄에 대한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0827048151001">처벌을 강화</a>하고, <a href="https://www.khan.co.kr/national/national-general/article/202408271130001">적극적으로 수사</a>할 것을 요구했어요: &ldquo;이건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73163">국가적 재난</a> 상황이야!&rdquo; 윤석열 대통령은 철저한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082710240005782">실태 파악과 수사</a>를 지시했는데요. 여성∙군인권단체들은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0827056600004">근본적인 예방 대책</a>이 필요하다고 말해요: &ldquo;특정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a href="https://womenlink.or.kr/statements/?idx=85999036&amp;bmode=view">구조적인 문제</a>인 만큼,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해!&rdquo;</p>

<h3>+ 범죄의 온상이 되어버린 텔레그램?</h3>

<p>딥페이크 성범죄물이 주로 유포되는 통로인 텔레그램에 대한 논란도 뜨거워요. 그동안 텔레그램은 다른 메신저 앱보다 뛰어난 보안성을 갖췄다는 점을 내세워 많은 이용자를 모았지만, 이 때문에 &lsquo;<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40826_0002862340">디지털 범죄의 온상</a>&rsquo;이라는 꼬리표도 붙게 됐는데요. 이러한 범죄를 방치했다는 이유로 지난 25일(현지시간) 프랑스에서 텔레그램 <a href="https://www.donga.com/news/Inter/article/all/20240825/126675769/1">창업자가 체포</a>되기도 했어요.</p>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오월 🍕</div>

<hr />
<div class="footnote">✨<strong> [뉴닉 인터뷰이 모집] </strong>뉴닉 서비스 개선을 위한 뉴니커의 의견을 듣고 싶어요! <a href="https://tally.so/r/wdl8ly">링크</a>에서 인터뷰를 신청해 주세요. (모집 기간: 8월 27일(월) ~ 8월 31일(토), 5일 간)</div>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딥페이크* 불법 합성물 문제, 그동안 여러 우려가 있었잖아요. 그 우려가 현실로 드러났어요. 딥페이크 성범죄 피해가 전국의 대학생들은 물론 교사∙군인∙미성년자들에게까지 번지면서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공포가 커지고 있는 거예요.
* 딥페이크: AI 심층 학습을 뜻하는 딥 러닝(Deep Learning)과 가짜(Fake)를 합한 단어로, AI로 만든 ‘진짜 같은 가짜 콘텐츠’를 말해요. 기존 데이터를 학습해 새로운 이미지·영상 등을 꼭 진짜인 것처럼 만들어내는 것.
뉴스에서 봤어... 심각하더라
최근 한 대학에서 여학생들의 얼굴에 나체 사진을 합성해 유포한 사건이 드러난 데 이어, 학생들과 교사∙군인을 상대로 딥페이크 성범죄물을 제작∙유포하는 텔레그램 대화방이 발견됐어요. 한 대화방의 전 세계 이용자 수는 22만여 명에 이른다고. 전국의 대학교와 중∙고등학교 수백 곳이 포함된 ‘딥페이크 피해 학교 명단’이 사실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채 SNS에 공유되고 있고요. 불안감이 커지면서 SNS의 프로필 사진을 내리거나, 온라인에 유포된 게시물을 지워주는 업체를 찾는 사람도 늘고 있어요.
이런 범죄를 막을 방법은 없어?
전문가들은 딥페이크를 활용한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처벌이 너무 약하다고 말해요:

법이 있긴 한데 🤔: 현행법상 SNS를 통해 딥페이크 성범죄물을 제작·유포하는 경우, 피해자가 아동이면 청소년성보호법에 따라 최소 징역 3년에서 최대 무기징역까지 선고되고요. 피해자가 14세 이상이면 성폭력처벌법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이 선고돼요. 하지만 실제 처벌 사례는 적다는 게 문제예요.
처벌은 너무 느슨해 😮‍💨: 의뢰만 했을 뿐 직접 만들지 않거나, 아동을 대상으로 만든 게 아니라면 시청만으로는 처벌받지 않고요. 수사를 통해 법정에 세워도 “합성 수준이 낮다”, “나이가 어리다” 등의 이유로 집행유예를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소지만 해도 처벌할 수 있는 불법촬영물과 달리, 허위로 만든 영상이라는 이유로 처벌이 느슨한 것.

그동안 디지털 성범죄가 반복되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말은 여러 번 나왔어요. 전문가들은 관련 법률 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고요. 하지만 이런 시도는 잘 받아들여지지 않았는데요. 몇 년 전 공론화됐던 ‘n번방 사건’을 계기로 출범한 법무부 산하 위원회가 디지털 성범죄 대응체계 개선을 위해 60여 개의 법률 조항을 제안했지만, 1건도 받아들여지지 않은 채 위원회는 해산됐어요.
흠... 어떻게 해야 할까?
더불어민주당∙진보당 등 야당은 딥페이크 성범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적극적으로 수사할 것을 요구했어요: “이건 국가적 재난 상황이야!” 윤석열 대통령은 철저한 실태 파악과 수사를 지시했는데요. 여성∙군인권단체들은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근본적인 예방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해요: “특정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구조적인 문제인 만큼,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해!”
+ 범죄의 온상이 되어버린 텔레그램?
딥페이크 성범죄물이 주로 유포되는 통로인 텔레그램에 대한 논란도 뜨거워요. 그동안 텔레그램은 다른 메신저 앱보다 뛰어난 보안성을 갖췄다는 점을 내세워 많은 이용자를 모았지만, 이 때문에 ‘디지털 범죄의 온상’이라는 꼬리표도 붙게 됐는데요. 이러한 범죄를 방치했다는 이유로 지난 25일(현지시간) 프랑스에서 텔레그램 창업자가 체포되기도 했어요.
by. 에디터 오월 🍕

✨ [뉴닉 인터뷰이 모집] 뉴닉 서비스 개선을 위한 뉴니커의 의견을 듣고 싶어요! 링크에서 인터뷰를 신청해 주세요. (모집 기간: 8월 27일(월) ~ 8월 31일(토), 5일 간)

일파만파 퍼지는 딥페이크 성범죄 공포

<p>21일 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한 아파트에서 방화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을 입는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421027052004">일이 벌어졌어요</a>. 소방 당국은 이날 오전 &ldquo;검은 연기와 폭발음이 났다&rdquo;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1시간 40분 만에 불을 진화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421_0003146912">대응 1단계가 발령되고</a> 소방 인력 153명과 소방차 45대가 투입됐어요. 이번 사고로 남성 1명이 복도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고, 주민 2명이 추락했는데요. 경찰은 현장에서 사망한 60대 남성 A씨가 유력한 용의자라고 밝혔어요.</p>

<p>A씨는 농약 살포기에 기름을 넣고 아파트에 불을 지른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경찰이 발견한 A씨의 유서에는 어머니를 잘 부탁한다는 내용과 현금 5만 원이 담겨 있었다고. 불을 지른 원인으로는 <a href="https://www.chosun.com/national/national_general/2025/04/21/56RU74L7ZNG4RAZ6ZR5ZQJTDB4/">층간소음 갈등</a>이 의심되고 있어요. A씨는 지난해 말까지 윗집 주민과 층간소음 문제로 폭행을 벌여 경찰이 출동하고, 이웃 주민들과도 다투는 일이 잦았다고. 추락한 주민 2명은 전신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를 수사 중이라고 밝혔어요.</p>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모니카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Freepik</div>

21일 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한 아파트에서 방화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을 입는 일이 벌어졌어요. 소방 당국은 이날 오전 “검은 연기와 폭발음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1시간 40분 만에 불을 진화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대응 1단계가 발령되고 소방 인력 153명과 소방차 45대가 투입됐어요. 이번 사고로 남성 1명이 복도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고, 주민 2명이 추락했는데요. 경찰은 현장에서 사망한 60대 남성 A씨가 유력한 용의자라고 밝혔어요.
A씨는 농약 살포기에 기름을 넣고 아파트에 불을 지른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경찰이 발견한 A씨의 유서에는 어머니를 잘 부탁한다는 내용과 현금 5만 원이 담겨 있었다고. 불을 지른 원인으로는 층간소음 갈등이 의심되고 있어요. A씨는 지난해 말까지 윗집 주민과 층간소음 문제로 폭행을 벌여 경찰이 출동하고, 이웃 주민들과도 다투는 일이 잦았다고. 추락한 주민 2명은 전신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를 수사 중이라고 밝혔어요.

층간소음 갈등이 부른 봉천동 아파트 화재

<aside>
<p>뉴니커, 시작이 두려워 손 대지 못하고 있는 일이 있나요? 커리어, 자기계발, 쉼, 건강, 재테크 등 각자 시작을 미루는 분야도 각양각색일 텐데요. 3월은 취업이나 이직, 개강 등 많은 게 새로 시작되는 시기잖아요. 시작이(Sijak-e) 두려운(Duryoun) 사람들(People)을 위해 뉴닉이 &lsquo;SDP 연구소&rsquo; 캠페인을 준비했어요. 지난 10일 오픈한 <a href="https://sdptest.waveon.me/">SDP 테스트</a> 결과를 바탕으로, 사람들이 어떤 부분에서 두려움을 느끼는지 각 분야별 분석과 솔루션을 전달할게요.</p>

<p><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0277?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0278&amp;utm_content=30277">(1) [SDP 연구소(1): 커리어 편] 생각만 해도 막막한 취업・이직 준비, 어디서부터 풀어 나가야 할까? 💼</a><br />
<strong>(2) [SDP 연구소(2): 자기계발 편] 모두가 &lsquo;갓생&rsquo; 사는 시대, 나만 자기계발이 어려운 걸까? 🥲</strong><br />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0279?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0278&amp;utm_content=30279">(3) [SDP 연구소(3): 쉼 편] 주말에 잠만 잔 나, 어떻게 하면 제대로 쉴 수 있을까? 🛌🏻</a>&nbsp;<br />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0280?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0278&amp;utm_content=30280">(4)&nbsp;[SDP 연구소(4): 건강 편] 건강 관리,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해야 하는 거예요? 💪</a><br />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0281?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0278&amp;utm_content=30281">(5)&nbsp;[SDP 연구소(5): 재테크 편] 재테크, 해야 하는 건 아는데 어떻게 시작해야 하죠? 💸</a></p>
</aside>

<p>오늘은 에디터 지지 🍸*가 연구원이 되어 준비한 <strong>&lsquo;SDP 연구소 리포트: 자기계발 편&rsquo;</strong>을 만나봐요. <strong>(1) 다른 사람들은 자기계발에 대해 어떻게 느끼는지 (2) 우리가 자기계발에 매번 실패하는 이유는 뭔지 (3) 지금이라도 자기계발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어떡해야 하는지</strong> 함께 살펴봐요.</p>

<div class="footnote">* 에디터 지지 🧑&zwj;🔬🍸: 영어 공부&middot;독서&middot;달리기 등 남들 다 하는 자기계발은 꼭 해봐야 직성이 풀리는 &lsquo;의욕 만렙&rsquo; 연구원이에요. 최근엔 일본어 공부에 꽂혔다고. 여러 시행착오를 거쳐 진짜 나에게 필요한 자기계발은 무엇인지 알게 됐어요.</div>

<h3>1️⃣ 두려움 진단: &nbsp;&ldquo;자기계발, 습관화가 제일 어려워요 😇&rdquo;&nbsp;</h3>

<p><a href="https://sdptest.waveon.me/">SDP 테스트</a> 결과, 뉴니커들은 다른 분야(커리어, 쉼, 건강, 재테크)보다 자기계발에 대해 시작을 두려워하는 경향이 다소 높은 편으로 나타났어요. 무언갈 시작할 마음은 가득 있지만, 당장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기보다 (1) 큰 노력 없이 실천할 수 있는 자기계발을 계획하거나 (2) 계획조차 세우길 피하는 사람이 많았던 것.</p>

<p>SDP 연구소의 진단 결과 뉴니커들이 자기계발에서 어떤 어려움을 겪는지 살펴보면요:</p>

<ul>
	<li><strong>1위 🥇:</strong> 습관으로 만들기 어려움(40.62%)</li>
	<li><strong>2위 🥈: </strong>자꾸 시작을 미루게 됨(27.36%)</li>
	<li><strong>3위 🥉: </strong>시간도 돈도 부족(21.17%)</li>
</ul>

<p>우리나라는 &lsquo;갓생의 시대&rsquo;를 살고 있잖아요. &lsquo;성인의 약 70%가 자기계발을 위해 돈을 투자할 마음이 있다&rsquo;는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31107038300017">조사 결과</a>가 있을 정도인데요. 하지만 여전히 자기계발을 시작하는 걸 미루거나, 시작을 해도 습관으로 만드는 데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많은 거예요. 이유가 무엇일까요?<br />
&nbsp;</p>

<h3>2️⃣ 두려움 분석: &ldquo;완벽히 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에요 🥲&rdquo;</h3>

<p>자기계발을 가로막는 대표적인 3가지 이유를 살펴볼게요:&nbsp;</p>

<ul>
	<li><strong>완벽주의가 가로막고 🙅:</strong>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나라들의 공통적인 사회적 분위기는 바로 <a href="https://www.news1.kr/world/northeast-asia/5427140">&lsquo;완벽주의&rsquo;예요</a>. 항상 완벽한 결과를 내놓아야 한다는 생각인데요. 그래서 완벽한 계획이 세워지기 전엔 시작하고 싶지 않고, 자기계발을 시작하더라도 하루라도 계획이 무너지면 &ldquo;망했어, 그냥 포기할래!&rdquo; 상태가 되는 것.&nbsp;</li>
	<li><strong>따로 챙길 힘 없고 🫠:</strong> 회사&middot;학교생활 후 따로 자기계발을 할 수 없는 상태가 되기도 해요. 자기계발을 할 수 있는 나만의 시간이 생겨도 &ldquo;피곤해 죽겠는데, 여유 시간에 생산적인 일도 해야 해?&rdquo;라는 생각이 드는 건데요. 요즘 흔히 겪는 번아웃&middot;<a href="https://www.kmib.co.kr/article/view.asp?arcid=0020478510">토스트아웃 상태</a>에서 이런 무기력증이 자주 나타난다고.&nbsp;</li>
	<li><strong>어떤 걸 해야 할지도 모르겠어 🤔: </strong>&ldquo;어떤 자기계발이 나한테 도움 되는 거지?&rdquo;라는 질문이 자기계발을 가로막기도 해요. 사람들이 요즘 주로 하는 자기계발은 자격증 공부, 언어 공부처럼 또 <a href="https://magazine.hankyung.com/business/article/202311028410b">다른 &lsquo;일&rsquo;을 준비하기 위해서</a>인 경우가 많은데요. 그러다 보면 내게 진짜 필요한 자기계발은 무엇인지 놓칠 수 있는 것.&nbsp;</li>
</ul>

<p>그럼 내게 진짜 필요한 자기계발을 위해선 무엇이 필요할까요?</p>

<h3>3️⃣ 연구원 지지의 솔루션: &ldquo;납득 가능한 목적과 달성 가능한 계획을 세워봐요 ⛳&rdquo;</h3>

<p>&ldquo;진짜 내 발전을 위해 뭐가 필요할까?&rdquo;, &ldquo;나는 무엇을 위해 이 공부를 하고 싶은 걸까?&rdquo; 등 <strong>스스로에게 먼저 질문하는 단계가 필요해요.</strong> (1) &ldquo;남들 다 하니까 나도 해야겠지?&rdquo;라는 압박감에서 벗어나고, (2) 온전히 내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따라 자기계발을 시작해야 꾸준히 이어갈 수 있는 것.&nbsp;</p>

<p><strong>전문가들은 꾸준한 자기계발을 위해선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보라고 조언해요. </strong>예를 들어 &ldquo;내일부터 영어 공부 해야지!&rdquo;라는 계획보다 &ldquo;나는 영어 스피킹이 항상 어려웠으니, 출근길에 10분씩만 투자해서 회화에서 자주 쓰이는 영어 단어를 외워야겠어&rdquo;라는 계획을 세우는 게 좋다는 것. 언제&middot;어디서&middot;어떻게 실천할지 구체적으로 계획한 만큼 실천하고 유지하는 데 도움 되기 때문이에요. 만약 3일 꾸준히 하다가 하루 빼먹더라도 &ldquo;망했어!&rdquo; 하고 포기하지 말고 계속해 나가는 침착한 마음을 가지는 것도 좋아요.&nbsp;</p>

<p><img alt="" height="260"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3/23/sdp_VzslrAl.png" width="3200" /></p>

<h1>[SDP 연구원의 비밀수첩] 꾸준한 영어회화 공부, 10명 중 9명이 성공하는 서비스가 있다? 👀</h1>

<p><img alt="" height="2161"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3/24/3.png" width="3201" /></p>

<div class="footnote">* 이 콘텐츠는 민병철유폰으로부터 광고비를 받아 제작되었습니다.</div>

<p>혹시 자기계발 SDP 연구 리포트를 읽고도 &ldquo;난 여전히 습관 만들기가 어려워... 😭&ldquo; 하는 뉴니커라면 주목해 주세요. &ldquo;문제는 의지가 아니라 환경! 내가 대신 꾸준히 자기계발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줄게 🤝.&rdquo; 하며 손 내민 곳이 있거든요. 바로 전화영어&middot;화상영어로 유명한 영어회화 서비스 <strong>&lsquo;민병철유폰&rsquo;</strong>이에요.&nbsp;</p>

<p>민병철유폰은 수강생 10명 중 9명이 꾸준한 영어회화 공부에 성공할 정도로 자기계발 습관화에 진심인데요. 꾸준한 자기계발이 어려운 뉴니커라면 <strong>최적의 1:1 학습</strong> 지원으로 자연스럽게 자기계발 습관을 만들 수 있을 거라고 자신 있게 얘기해요.&nbsp;</p>

<h3>10명 중 9명이 영어회화 습관 만들기에 성공했다고? &nbsp;</h3>

<p>민병철유폰은 지난해 90%라는 역대 최고 재수강률을 기록했어요. 민병철유폰으로 영어회화를 공부하는 사람들이 &ldquo;이점 특히 좋았어!&rdquo; 얘기하는 것들을 보면:&nbsp;</p>

<ul>
	<li><strong>전문적인 외국인 강사와 함께 🧑&zwj;🏫: </strong>민병철유폰은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사람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국제영어교사 자격 &lsquo;TESOL&rsquo;을 취득한 외국인 강사와 1:1 학습을 할 수 있어요. 왕초보부터 고급까지 어떤 레벨이든 수강생의 실력에 맞춰준다고. 강사와의 수업 전후로는 AI가 예&middot;복습 루틴을 만들어 줘 꾸준한 학습을 돕고요.</li>
	<li><strong>100% 보강 기능으로 꾸준히 공부하고 📖:</strong> 한 번 수업을 놓치기 시작하면 학습 흐름이 깨지잖아요. 이때 중도 포기가 가장 많이 일어날 텐데요. 민병철유폰에선 &lsquo;100% 보강 기능&rsquo;을 통해 수업 10분 전까지만 취소하면 다시 들을 수 있어요. 실제로 수강생들이 가장 사랑하는 기능 중 하나라고!</li>
	<li><strong>3000개 이상의 오리지널 콘텐츠로 지루하지 않아 ✨: </strong>자체 콘텐츠 연구소에서 직접 기획한 오리지널 콘텐츠도 또 다른 재미 요소예요. 여행&middot;비즈니스&middot;일상 회화 과정을 비롯해 슬랭 사전&middot;마음 건강&middot;영어로 연애 배우기 등 관심사 기반의 트렌디한 과정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어 지루함을 느낄 새도 없다고.&nbsp;</li>
</ul>

<p>만약 &ldquo;나는 솔직히 아직 자기계발을 시작할 엄두가 안나! 😱&rdquo; 하는 뉴니커라면 민병철유폰이 특별히 만든 <strong>&lsquo;영어회화 비기너 패키지&rsquo;</strong>를 눈여겨 봐도 좋겠어요. &nbsp;</p>

<h3>영어회화 비기너 패키지? 그게 뭐야?&nbsp;</h3>

<p>(1) 전문 외국인 강사와 <strong>1:1 수업</strong>을 할 수 있는 건 물론 (2) 해당 수업 내용을 바탕으로 <strong>내 실력 진단 리포트</strong>도 받을 수 있는 패키지예요. 내 영어 유형과 레벨은 어느 정도인지, 영어회화의 5개 영역에서 부족한 점은 무엇인지 상세히 알려주어 앞으로의 학습 방향을 정할 때 도움이 될 거예요.&nbsp;</p>

<p>이 글을 보고 있는 뉴니커 중 선착순 500명에게 <strong>비기너 패키지를 무료로</strong> 드려요. 민병철유폰과 함께라면 이번엔 정말 꾸준한 자기계발에 성공할 수 있을 것 같지 않나요? 아래 버튼을 눌러 더 자세한 내용 알아봐요! &nbsp;</p>

<p><a class="btn-cta" href="http://cloud.news.uphone.co.kr/beginner" target="_blank">영어회화 비기너 패키지 신청하기</a></p>

뉴니커, 시작이 두려워 손 대지 못하고 있는 일이 있나요? 커리어, 자기계발, 쉼, 건강, 재테크 등 각자 시작을 미루는 분야도 각양각색일 텐데요. 3월은 취업이나 이직, 개강 등 많은 게 새로 시작되는 시기잖아요. 시작이(Sijak-e) 두려운(Duryoun) 사람들(People)을 위해 뉴닉이 ‘SDP 연구소’ 캠페인을 준비했어요. 지난 10일 오픈한 SDP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사람들이 어떤 부분에서 두려움을 느끼는지 각 분야별 분석과 솔루션을 전달할게요.
(1) [SDP 연구소(1): 커리어 편] 생각만 해도 막막한 취업・이직 준비, 어디서부터 풀어 나가야 할까? 💼
(2) [SDP 연구소(2): 자기계발 편] 모두가 ‘갓생’ 사는 시대, 나만 자기계발이 어려운 걸까? 🥲
(3) [SDP 연구소(3): 쉼 편] 주말에 잠만 잔 나, 어떻게 하면 제대로 쉴 수 있을까? 🛌🏻 
(4) [SDP 연구소(4): 건강 편] 건강 관리,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해야 하는 거예요? 💪
(5) [SDP 연구소(5): 재테크 편] 재테크, 해야 하는 건 아는데 어떻게 시작해야 하죠? 💸

오늘은 에디터 지지 🍸*가 연구원이 되어 준비한 ‘SDP 연구소 리포트: 자기계발 편’을 만나봐요. (1) 다른 사람들은 자기계발에 대해 어떻게 느끼는지 (2) 우리가 자기계발에 매번 실패하는 이유는 뭔지 (3) 지금이라도 자기계발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어떡해야 하는지 함께 살펴봐요.

1️⃣ 두려움 진단:  “자기계발, 습관화가 제일 어려워요 😇” 
SDP 테스트 결과, 뉴니커들은 다른 분야(커리어, 쉼, 건강, 재테크)보다 자기계발에 대해 시작을 두려워하는 경향이 다소 높은 편으로 나타났어요. 무언갈 시작할 마음은 가득 있지만, 당장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기보다 (1) 큰 노력 없이 실천할 수 있는 자기계발을 계획하거나 (2) 계획조차 세우길 피하는 사람이 많았던 것.
SDP 연구소의 진단 결과 뉴니커들이 자기계발에서 어떤 어려움을 겪는지 살펴보면요:

1위 🥇: 습관으로 만들기 어려움(40.62%)
2위 🥈: 자꾸 시작을 미루게 됨(27.36%)
3위 🥉: 시간도 돈도 부족(21.17%)

우리나라는 ‘갓생의 시대’를 살고 있잖아요. ‘성인의 약 70%가 자기계발을 위해 돈을 투자할 마음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있을 정도인데요. 하지만 여전히 자기계발을 시작하는 걸 미루거나, 시작을 해도 습관으로 만드는 데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많은 거예요. 이유가 무엇일까요?
 
2️⃣ 두려움 분석: “완벽히 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에요 🥲”
자기계발을 가로막는 대표적인 3가지 이유를 살펴볼게요: 

완벽주의가 가로막고 🙅: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나라들의 공통적인 사회적 분위기는 바로 ‘완벽주의’예요. 항상 완벽한 결과를 내놓아야 한다는 생각인데요. 그래서 완벽한 계획이 세워지기 전엔 시작하고 싶지 않고, 자기계발을 시작하더라도 하루라도 계획이 무너지면 “망했어, 그냥 포기할래!” 상태가 되는 것. 
따로 챙길 힘 없고 🫠: 회사·학교생활 후 따로 자기계발을 할 수 없는 상태가 되기도 해요. 자기계발을 할 수 있는 나만의 시간이 생겨도 “피곤해 죽겠는데, 여유 시간에 생산적인 일도 해야 해?”라는 생각이 드는 건데요. 요즘 흔히 겪는 번아웃·토스트아웃 상태에서 이런 무기력증이 자주 나타난다고. 
어떤 걸 해야 할지도 모르겠어 🤔: “어떤 자기계발이 나한테 도움 되는 거지?”라는 질문이 자기계발을 가로막기도 해요. 사람들이 요즘 주로 하는 자기계발은 자격증 공부, 언어 공부처럼 또 다른 ‘일’을 준비하기 위해서인 경우가 많은데요. 그러다 보면 내게 진짜 필요한 자기계발은 무엇인지 놓칠 수 있는 것. 

그럼 내게 진짜 필요한 자기계발을 위해선 무엇이 필요할까요?
3️⃣ 연구원 지지의 솔루션: “납득 가능한 목적과 달성 가능한 계획을 세워봐요 ⛳”
“진짜 내 발전을 위해 뭐가 필요할까?”, “나는 무엇을 위해 이 공부를 하고 싶은 걸까?” 등 스스로에게 먼저 질문하는 단계가 필요해요. (1) “남들 다 하니까 나도 해야겠지?”라는 압박감에서 벗어나고, (2) 온전히 내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따라 자기계발을 시작해야 꾸준히 이어갈 수 있는 것. 
전문가들은 꾸준한 자기계발을 위해선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보라고 조언해요. 예를 들어 “내일부터 영어 공부 해야지!”라는 계획보다 “나는 영어 스피킹이 항상 어려웠으니, 출근길에 10분씩만 투자해서 회화에서 자주 쓰이는 영어 단어를 외워야겠어”라는 계획을 세우는 게 좋다는 것. 언제·어디서·어떻게 실천할지 구체적으로 계획한 만큼 실천하고 유지하는 데 도움 되기 때문이에요. 만약 3일 꾸준히 하다가 하루 빼먹더라도 “망했어!” 하고 포기하지 말고 계속해 나가는 침착한 마음을 가지는 것도 좋아요. 

[SDP 연구원의 비밀수첩] 꾸준한 영어회화 공부, 10명 중 9명이 성공하는 서비스가 있다? 👀


혹시 자기계발 SDP 연구 리포트를 읽고도 “난 여전히 습관 만들기가 어려워... 😭“ 하는 뉴니커라면 주목해 주세요. “문제는 의지가 아니라 환경! 내가 대신 꾸준히 자기계발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줄게 🤝.” 하며 손 내민 곳이 있거든요. 바로 전화영어·화상영어로 유명한 영어회화 서비스 ‘민병철유폰’이에요. 
민병철유폰은 수강생 10명 중 9명이 꾸준한 영어회화 공부에 성공할 정도로 자기계발 습관화에 진심인데요. 꾸준한 자기계발이 어려운 뉴니커라면 최적의 1:1 학습 지원으로 자연스럽게 자기계발 습관을 만들 수 있을 거라고 자신 있게 얘기해요. 
10명 중 9명이 영어회화 습관 만들기에 성공했다고?  
민병철유폰은 지난해 90%라는 역대 최고 재수강률을 기록했어요. 민병철유폰으로 영어회화를 공부하는 사람들이 “이점 특히 좋았어!” 얘기하는 것들을 보면: 

전문적인 외국인 강사와 함께 🧑‍🏫: 민병철유폰은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사람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국제영어교사 자격 ‘TESOL’을 취득한 외국인 강사와 1:1 학습을 할 수 있어요. 왕초보부터 고급까지 어떤 레벨이든 수강생의 실력에 맞춰준다고. 강사와의 수업 전후로는 AI가 예·복습 루틴을 만들어 줘 꾸준한 학습을 돕고요.
100% 보강 기능으로 꾸준히 공부하고 📖: 한 번 수업을 놓치기 시작하면 학습 흐름이 깨지잖아요. 이때 중도 포기가 가장 많이 일어날 텐데요. 민병철유폰에선 ‘100% 보강 기능’을 통해 수업 10분 전까지만 취소하면 다시 들을 수 있어요. 실제로 수강생들이 가장 사랑하는 기능 중 하나라고!
3000개 이상의 오리지널 콘텐츠로 지루하지 않아 ✨: 자체 콘텐츠 연구소에서 직접 기획한 오리지널 콘텐츠도 또 다른 재미 요소예요. 여행·비즈니스·일상 회화 과정을 비롯해 슬랭 사전·마음 건강·영어로 연애 배우기 등 관심사 기반의 트렌디한 과정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어 지루함을 느낄 새도 없다고. 

만약 “나는 솔직히 아직 자기계발을 시작할 엄두가 안나! 😱” 하는 뉴니커라면 민병철유폰이 특별히 만든 ‘영어회화 비기너 패키지’를 눈여겨 봐도 좋겠어요.  
영어회화 비기너 패키지? 그게 뭐야? 
(1) 전문 외국인 강사와 1:1 수업을 할 수 있는 건 물론 (2) 해당 수업 내용을 바탕으로 내 실력 진단 리포트도 받을 수 있는 패키지예요. 내 영어 유형과 레벨은 어느 정도인지, 영어회화의 5개 영역에서 부족한 점은 무엇인지 상세히 알려주어 앞으로의 학습 방향을 정할 때 도움이 될 거예요. 
이 글을 보고 있는 뉴니커 중 선착순 500명에게 비기너 패키지를 무료로 드려요. 민병철유폰과 함께라면 이번엔 정말 꾸준한 자기계발에 성공할 수 있을 것 같지 않나요? 아래 버튼을 눌러 더 자세한 내용 알아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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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P 연구소(2): 자기계발 편] 모두가 ‘갓생’ 사는 시대, 나만 자기계발이 어려운 걸까? 🥲

<p>뉴니커, 설 연휴 잘 보냈나요? 2025년이 시작된 지도 벌써 1달이 넘었잖아요. 새해를 맞아 많은 목표를 세웠지만, 어느새 &ldquo;살짝 귀찮네...&rdquo; 하며 느슨해진 뉴니커가 많을 텐데요. 뉴니커들이 새해 다짐을 쭉 이어나갈 수 있도록, 고슴이가 특별한 선물을 들고 왔어요 🦔🎁.</p>

<h3>고슴이가 나한테 선물을 🥹?&nbsp;</h3>

<p>성장을 원하는 직장인들을 위한 서비스, <strong>퍼블리의 &lsquo;My Career Journey Book&rsquo;</strong>이에요. 퍼블리는 폭넓은 커리어 지식과 서비스 경험을 통해 &lsquo;나의 커리어 시작과 끝을 함께하는&rsquo; 통합 커리어 멤버십인데요. &lsquo;스타터(신입사원), &lsquo;그로우어(중간 실무자)&rsquo;, &lsquo;임팩터(리더)&rsquo; 각 커리어 단계에 필요한 맞춤형 콘텐츠부터, 빠르게 변화하는 업계 트렌드를 위한 인사이트, 퇴근을 1시간 앞당길 수 있는 꿀팁까지 다양한 콘텐츠가 준비돼 있어요.</p>

<p>퍼블리는 얼마 전 나만의 커리어 여정을 위한 든든한 동반자, &lsquo;My Career Journey Book&rsquo;을 만들었는데요 📓. 이게 뭐냐면:</p>

<ul>
	<li><strong>깊은 질문으로 나를 잘 알 수 있게 해주고 🕵️:</strong> 나를 정의하고(Define)&middot;분석하고(Analyze)&middot;발전시키고(Improve)&middot;관리할 수 있게(Control) 도와주는 31가지 질문이 담겨 있어요. 질문에 답하다 보면 나의 &lsquo;직장인 MBTI&rsquo;는 뭔지, 더 큰 성장을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 수 있게 된다고.</li>
	<li><strong>업무 목표&middot;계획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strong> 하루 단위의 업무 계획은 물론, 1년&middot;3년짜리 장기적인 업무 계획 모두 세우고, 관리할 수 있어요. 매일 업무 계획을 열심히 클리어해 나가다 보면, &ldquo;10년 뒤 나는 어떤 직장인이 되어 있을까?&rdquo; 같은 질문에도 막힘없이 대답할 수 있게 될 거예요.</li>
</ul>

<h3>솔깃하네... 👀 어떻게 하면 받을 수 있는데?</h3>

<p>뉴닉의 &lsquo;오렌지 챌린지&rsquo;에 참여한 뉴니커 중 <strong>추첨을 통해 20명</strong>에게 퍼블리의 &lsquo;My Career Journey Book&rsquo;을 드려요 🙌. 뉴닉 웹&middot;앱에 들어오면 하루 3개씩 오렌지를 받을 수 있는데요 🍊. 뉴닉에 올라오는 콘텐츠를 읽고, 반응하고, 새 콘텐츠를 쓰면 오렌지를 하나씩 줘요. 이 오렌지를 열심히 모으면 뉴닉에서 매달 열리는 &lsquo;오렌지 챌린지&rsquo;에 참여할 수 있고요.&nbsp;</p>

<p>&nbsp;&ldquo;선물 받기 전에 미리 구경해보고 싶은데...&rdquo; 생각 들었다면, 지금 바로 아래 버튼을 눌러서 구경하러 가 봐요!<a class="btn-cta" href="https://publy.co/product?id=2312&amp;utm_source=newneek&amp;utm_medium=newsletter&amp;utm_campaign=goods" target="_blank">내 커리어의 길잡이 만나러 가기 🪄</a></p>

뉴니커, 설 연휴 잘 보냈나요? 2025년이 시작된 지도 벌써 1달이 넘었잖아요. 새해를 맞아 많은 목표를 세웠지만, 어느새 “살짝 귀찮네...” 하며 느슨해진 뉴니커가 많을 텐데요. 뉴니커들이 새해 다짐을 쭉 이어나갈 수 있도록, 고슴이가 특별한 선물을 들고 왔어요 🦔🎁.
고슴이가 나한테 선물을 🥹? 
성장을 원하는 직장인들을 위한 서비스, 퍼블리의 ‘My Career Journey Book’이에요. 퍼블리는 폭넓은 커리어 지식과 서비스 경험을 통해 ‘나의 커리어 시작과 끝을 함께하는’ 통합 커리어 멤버십인데요. ‘스타터(신입사원), ‘그로우어(중간 실무자)’, ‘임팩터(리더)’ 각 커리어 단계에 필요한 맞춤형 콘텐츠부터, 빠르게 변화하는 업계 트렌드를 위한 인사이트, 퇴근을 1시간 앞당길 수 있는 꿀팁까지 다양한 콘텐츠가 준비돼 있어요.
퍼블리는 얼마 전 나만의 커리어 여정을 위한 든든한 동반자, ‘My Career Journey Book’을 만들었는데요 📓. 이게 뭐냐면:

깊은 질문으로 나를 잘 알 수 있게 해주고 🕵️: 나를 정의하고(Define)·분석하고(Analyze)·발전시키고(Improve)·관리할 수 있게(Control) 도와주는 31가지 질문이 담겨 있어요. 질문에 답하다 보면 나의 ‘직장인 MBTI’는 뭔지, 더 큰 성장을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 수 있게 된다고.
업무 목표·계획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 하루 단위의 업무 계획은 물론, 1년·3년짜리 장기적인 업무 계획 모두 세우고, 관리할 수 있어요. 매일 업무 계획을 열심히 클리어해 나가다 보면, “10년 뒤 나는 어떤 직장인이 되어 있을까?” 같은 질문에도 막힘없이 대답할 수 있게 될 거예요.

솔깃하네... 👀 어떻게 하면 받을 수 있는데?
뉴닉의 ‘오렌지 챌린지’에 참여한 뉴니커 중 추첨을 통해 20명에게 퍼블리의 ‘My Career Journey Book’을 드려요 🙌. 뉴닉 웹·앱에 들어오면 하루 3개씩 오렌지를 받을 수 있는데요 🍊. 뉴닉에 올라오는 콘텐츠를 읽고, 반응하고, 새 콘텐츠를 쓰면 오렌지를 하나씩 줘요. 이 오렌지를 열심히 모으면 뉴닉에서 매달 열리는 ‘오렌지 챌린지’에 참여할 수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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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논술 문제 유출' 수험생 집단소송 예고

연대 논술 문제 유출? 그게 뭐였더라? 👇

‘연세대 논술 문제 유출’ 사건의 수험생과 학부모 18명이 소송을 제기했어요. ⚖️

연세대의 허술한 관리·감독 때문에 시험의 공정성이 훼손돼 해당 시험을 무효로 해달라는 것. 한편 일원 법률사무소의 김정선 변호사가 소송 대리를 맡았는데요. 그는 2022년도 수능 과학탐구영역 생명과학Ⅱ 출제 오류 관련 소송에서 수험생의 승소를 이끈 바 있어요. 

🔗 https://www.segye.com/newsView/20241022500400

<p><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C%9D%B4%EC%8A%A4%EB%9D%BC%EC%97%98%ED%8C%94%EB%A0%88%EC%8A%A4%ED%83%80%EC%9D%B8-%EA%B0%88%EB%93%B1-%EC%8B%AC%ED%99%94-5799?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30705&amp;utm_content=/post/fdV8J4">중동의 앙숙</a>,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갈등이 또 커지고 있어요. 지난 3일,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자치구에서 대규모 군사 공격을 벌인 건데요. 이 지역에서 벌어진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30703120851079">20여 년 만에 가장 큰</a> 군사 작전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라고. 둘 사이에 무슨 일 일었는지 옛날 옛적 배경부터 쭉 짚어봐요.</p>

<h2>이 얘기... 봐도 봐도 어려워</h2>

<p>전에도 들어본 것 같은데 늘 처음 듣는 것 같다면 🤯? 앞으로는 딱 3가지만 기억해요:</p>

<ul>
	<li>
	<p><strong>1️⃣ 종교&middot;민족은 다른데:</strong> 🇮🇱이스라엘은 유대교를 믿는 유대인들, 🇵🇸팔레스타인은 이슬람교를 믿는 아랍인들로 이뤄져 있어요. 이스라엘은 미국 등 서방과, 팔레스타인은 같은 이슬람 나라인 이란 등과 친한 편이고요.</p>
	</li>
	<li>
	<p><strong>2️⃣ 살고 싶은 땅은 같아서:</strong> 이스라엘은 성경에 나오는 <a href="https://www.hani.co.kr/arti/international/arabafrica/822310.html">예루살렘을 비롯한</a> &lsquo;약속의 땅&rsquo;에 유대인들이 세운 나라인데요. 이곳에는 사실 팔레스타인인들이 예전부터 터를 잡고 살고 있었어요. 유대교&middot;이슬람교 둘 다 이곳이 종교의 성지라 중요하게 여기고요.</p>
	</li>
	<li>
	<p><strong>3️⃣ 땅 두고 싸운 지 75년째:</strong> 이 때문에 이스라엘이라는 나라가 생긴 1948년부터 둘은 서로 계속 &ldquo;여기 우리 땅이야!&rdquo; 하며 갈등을 겪어왔어요. 특히 요르단강 서안지구*,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C%9D%B4%EC%8A%A4%EB%9D%BC%EC%97%98-%ED%8C%94%EB%A0%88%EC%8A%A4%ED%83%80%EC%9D%B8-%EA%B5%90%EC%A0%84-7178?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30705&amp;utm_content=/post/6NyQ7J">가자지구를 두고</a> 주로 부딪혀 왔고요.</p>
	</li>
</ul>

<p>그리고 30년 전, 국제사회는 이들의 충돌을 막기 위한 해법을 내놓았어요(=<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201809090287037440">오슬로 협정</a>).</p>

<div class="footnote">* 서안지구: 제주도 면적의 3배 정도 되는 땅으로,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관리하는 지역과, 사실상 이스라엘이 관리하는 지역이 섞여 있어요. 팔레스타인 주민 약 290만 명과 이스라엘 정착촌 주민 약 60만 명이 살고 있고요.</div>

<p><img alt="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있는 지역 지도.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구역인 가자지구, 서안지구, 골란고원에 둘러싸여 있다. 서안지구 끝쪽에 예루살렘이 표기되어 있다." height="660"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3/07/04/2.png" width="1080" /></p>

<h2>그 해법이 뭔데?</h2>

<p>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두 나라를 모두 인정하고, 싸우지 말고 같이 살자고 약속했어요(=<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3582002&amp;cid=43667&amp;categoryId=43667">2국가 해법</a>). 그러면서 서안지구와 가자지구 땅은 팔레스타인에 주기로 했는데요. 하지만 이스라엘은 60여 년 전부터 서안지구로 유대인들을 이주시켜 이스라엘 주민 마을인 정착촌을 세워 왔어요. 마음대로 곳곳에 높은 장벽을 쌓고, 유대인을 보호한다며 군대를 배치했고요. 이스라엘 정부가 승인한 정착촌만 130곳이 넘고, 승인 없이 세워진 정착촌도 100여 개에 달하는데요. 이는 국제법을 어기는 일인 데다, 2국가 해법을 지키는 데도 도움 되지 않는다며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30605152000071">국제사회가 말리기도</a> 했지만 소용없었다고. 작년 11월, 극우 민족주의 성향의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C%9D%B4%EC%8A%A4%EB%9D%BC%EC%97%98-%EC%B4%9D%EB%A6%AC%EC%9D%98-%EC%BB%B4%EB%B0%B1feat-%EA%B7%B9%EC%9A%B0-6751?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30705&amp;utm_content=/post/3nRUwC">네타냐후 정권</a>이 들어서면서 이스라엘은 더 대놓고 정착촌을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30619107800079">늘리고 있고요</a>.</p>

<h2>그거 때문에 싸운 거야?</h2>

<p>맞아요. 이스라엘이 &lsquo;팔레스타인 테러 세력을 없애겠다&rsquo;며 서안지구에 있는 팔레스타인 난민촌을 무력으로 공격한 거예요. 이스라엘이 서안지구에서 이런 작전을 벌인 건 최근에도 몇 번 있었는데요. 이번에는 전과 달리 드론 등을 동원한 <a href="https://news.kbs.co.kr/news/view.do?ncd=7714534">대규모 공격</a>이었다고. 팔레스타인에서는 최소 8명이 사망하고 50여 명이 부상을 입었고,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이 반격하면서 이스라엘에서도 부상자가 나왔어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이스라엘의 행위를 전쟁 범죄라고 비판하며 국제사회가 나서야 한다고 했는데요. 팔레스타인 무장단체가 &lsquo;이스라엘을 공격할 수도 있다&rsquo;고 경고한 상태라, 사태가 더 커질 가능성도 있어요.</p>

중동의 앙숙,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갈등이 또 커지고 있어요. 지난 3일,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자치구에서 대규모 군사 공격을 벌인 건데요. 이 지역에서 벌어진 20여 년 만에 가장 큰 군사 작전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라고. 둘 사이에 무슨 일 일었는지 옛날 옛적 배경부터 쭉 짚어봐요.
이 얘기... 봐도 봐도 어려워
전에도 들어본 것 같은데 늘 처음 듣는 것 같다면 🤯? 앞으로는 딱 3가지만 기억해요:


1️⃣ 종교·민족은 다른데: 🇮🇱이스라엘은 유대교를 믿는 유대인들, 🇵🇸팔레스타인은 이슬람교를 믿는 아랍인들로 이뤄져 있어요. 이스라엘은 미국 등 서방과, 팔레스타인은 같은 이슬람 나라인 이란 등과 친한 편이고요.


2️⃣ 살고 싶은 땅은 같아서: 이스라엘은 성경에 나오는 예루살렘을 비롯한 ‘약속의 땅’에 유대인들이 세운 나라인데요. 이곳에는 사실 팔레스타인인들이 예전부터 터를 잡고 살고 있었어요. 유대교·이슬람교 둘 다 이곳이 종교의 성지라 중요하게 여기고요.


3️⃣ 땅 두고 싸운 지 75년째: 이 때문에 이스라엘이라는 나라가 생긴 1948년부터 둘은 서로 계속 “여기 우리 땅이야!” 하며 갈등을 겪어왔어요. 특히 요르단강 서안지구*, 가자지구를 두고 주로 부딪혀 왔고요.


그리고 30년 전, 국제사회는 이들의 충돌을 막기 위한 해법을 내놓았어요(=오슬로 협정).
* 서안지구: 제주도 면적의 3배 정도 되는 땅으로,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관리하는 지역과, 사실상 이스라엘이 관리하는 지역이 섞여 있어요. 팔레스타인 주민 약 290만 명과 이스라엘 정착촌 주민 약 60만 명이 살고 있고요.

그 해법이 뭔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두 나라를 모두 인정하고, 싸우지 말고 같이 살자고 약속했어요(=2국가 해법). 그러면서 서안지구와 가자지구 땅은 팔레스타인에 주기로 했는데요. 하지만 이스라엘은 60여 년 전부터 서안지구로 유대인들을 이주시켜 이스라엘 주민 마을인 정착촌을 세워 왔어요. 마음대로 곳곳에 높은 장벽을 쌓고, 유대인을 보호한다며 군대를 배치했고요. 이스라엘 정부가 승인한 정착촌만 130곳이 넘고, 승인 없이 세워진 정착촌도 100여 개에 달하는데요. 이는 국제법을 어기는 일인 데다, 2국가 해법을 지키는 데도 도움 되지 않는다며 국제사회가 말리기도 했지만 소용없었다고. 작년 11월, 극우 민족주의 성향의 네타냐후 정권이 들어서면서 이스라엘은 더 대놓고 정착촌을 늘리고 있고요.
그거 때문에 싸운 거야?
맞아요.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테러 세력을 없애겠다’며 서안지구에 있는 팔레스타인 난민촌을 무력으로 공격한 거예요. 이스라엘이 서안지구에서 이런 작전을 벌인 건 최근에도 몇 번 있었는데요. 이번에는 전과 달리 드론 등을 동원한 대규모 공격이었다고. 팔레스타인에서는 최소 8명이 사망하고 50여 명이 부상을 입었고,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이 반격하면서 이스라엘에서도 부상자가 나왔어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이스라엘의 행위를 전쟁 범죄라고 비판하며 국제사회가 나서야 한다고 했는데요. 팔레스타인 무장단체가 ‘이스라엘을 공격할 수도 있다’고 경고한 상태라, 사태가 더 커질 가능성도 있어요.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갈등과 서안지구

<p><strong>🐍벌써 돌아온 &lt;트렌드 코리아 2025&gt; 핵심 요약!</strong></p><p>2025년에도 어김없이 &lt;트렌드 코리아 2025&gt;가 돌아왔습니다. 이 책이 출간되면 한 해의 끝이 다가왔다는 것을 실감하게 되는 것 같아요.&nbsp;트렌드 코리아 2025에서 발표한 올해의 주요 트렌드를 소개합니다.</p><p>‘이 트렌드를 내 삶이나 일에 어떻게 적용할까?’라는 거창한 질문에서 시작하면 부담이 커져 포기하기 쉬운데요. 오히려 가벼운 질문으로 내 생각을 정리해보는 것이 트렌드를 나만의 시각으로 받아들이는 첫걸음이라고 생각합니다.&nbsp;</p><p>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각 트렌드 키워드마다 짧은 질문도 준비해보았습니다. 잠시 시간을 내어 질문에 답하다 보면 어느새 더 깊은 생각에 잠긴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그럼, 오늘도 즐겁게 읽어주세요 ☺️</p><aside><p><strong>🔖</strong>&nbsp;<strong>2025 트렌드 키워드&nbsp;10초 정리</strong></p><p>①&nbsp;옴니보어</p><p>②&nbsp;아보하</p><p>③&nbsp;무해력</p><p>④&nbsp;물성매력</p><p>⑤&nbsp;기후감수성</p><p>⑥&nbsp;페이스테크</p><p>⑦&nbsp;토핑경제</p><p>⑧&nbsp;그라데이션K</p><p>⑨&nbsp;공진화전략</p><p>⑩&nbsp;원포인트업</p></aside><h2><strong>[트렌드 코리아 2025: 우리의 일상에 스며드는 10가지 트렌드]</strong></h2><p></p><blockquote><p><strong>1. 옴니보어 (Omnivore)</strong><br>- 나이, 소득, 성별, 모든 경계를 허무는 잡식성 소비가 뜬다! 고정관념을 버려라!&nbsp;</p></blockquote><img src="https://openads-real.s3.amazonaws.com/openadsAdmin/smart-editor/images/20240926164340868_f0c879a6-1d6f-4672-b724-632887734b86.jpg"><p><strong>다양한 취향을 가진 사람이라는 뜻으로, 소비의 전형성이 무너진 사회 현상</strong>을 뜻해요. 옴니보어는 원래 '잡식성'이라는 의미이지만, 파생적으로 '여러 분야에 관심을 갖는다'는 뜻도 가지고 있습니다.&nbsp;소비의 경계가 사라지고, 사람들은 나이, 성별, 소득과 상관없이 다양한 취향을 탐구하며 개성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strong>마케팅 타깃을 생각할 때 </strong>단순히 인구통계학적으로 나누는 <strong>고정관념 대신, '상상과 관찰'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strong></p><aside><p><strong>🗯️질문:&nbsp;여러분의 소비 패턴은 어떤가요? 최근에 기존의 취향을 벗어나 새로운 분야에 관심을 가진 경험이 있나요?</strong></p></aside><hr><blockquote><p><strong>2. 아보하 (Aboha: 아주 보통의 하루)</strong><br>- 좋은 일도, 나쁜 일도 없는 '아주 보통의 하루'</p></blockquote><img src="https://openads-real.s3.amazonaws.com/openadsAdmin/smart-editor/images/20240926164426137_79f9c229-314f-4617-b83a-4d7d672a4576.jpg"><p>특별히 좋은 일이 없어도, 행복한 일이 찾아오지 않아도, 안온한 일상에 만족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strong>특별한 일 없이 평범한 하루를 감사하게 생각하는 태도</strong>입니다. 대한민국 행복 담론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열리고 있습니다.</p><aside><p><strong>🗯️질문:&nbsp;요즘 하루의 어떤 순간에 감사함을 느끼나요? 평범함 속에서 찾은 행복은 무엇이었나요?</strong></p></aside><hr><blockquote><p><strong>3. 토핑경제 (Topping Economy)</strong><br>- 꾸미고 꾸미고 또 꾸민다&nbsp;</p></blockquote><img src="https://openads-real.s3.amazonaws.com/openadsAdmin/smart-editor/images/20240926164538807_6cdd75de-0e76-43e9-85f0-a0e83548cd16.jpg"><p>피자에 토핑을 올리듯, <strong>상품에 자신만의 창의적인 요소를 더해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물건을 만드는 시대</strong>입니다. <strong>소비자들이 직접 상품을 완성하는 경험이 중요</strong>해지고 있습니다. 귀여운 키링을 가방에 다는 '가꾸(가방 꾸미기)', '폰꾸(폰 꾸미기)', '신꾸(신발 꾸미기)', '지비츠로 꾸미는 나만의 크록스' 처럼요!</p><aside><p><strong>🗯️질문: 최근에 나만의 방식으로 커스터마이징한 물건이 있나요? 그 과정에서 느낀 만족감은 어땠나요?</strong></p></aside><hr><blockquote><p><strong>4. 페이스테크 (Face Tech)</strong><br>- 기술, 얼굴을 갖추다</p></blockquote><img src="https://openads-real.s3.amazonaws.com/openadsAdmin/smart-editor/images/20240926164105493_12f4bdda-7376-4585-80a3-914256a7ba63.png"><p>무생물인 기계에 표정을 입히고, 사람의 얼굴과 표정을 정확하게 읽어내며, 사용자마다 각자의 얼굴을 만들어주는 ‘페이스테크’가 뜹니다.&nbsp;기술이 사람의 얼굴과 표정을 읽고, 감정을 파악해 더 인간적인 소통을 가능하게 만들죠. <strong>기계와 기술이 점점 더 사람처럼 다가오는 시대</strong>입니다.</p><aside><p><strong>🗯️질문:&nbsp;기술이 얼마나 인간적으로 다가온다고 느끼나요? 감정을 반영하는 기술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나요?</strong></p></aside><hr><blockquote><p><strong>5. 무해력 (Power of Harmlessness)</strong><br>- 작고 귀엽고 연약한 존재가 갖는 어마어마한 힘</p></blockquote><img src="https://openads-real.s3.amazonaws.com/openadsAdmin/smart-editor/images/20240926164645032_a61b7958-4c97-4254-826b-1549bf15c7ea.jpg"><p>작고 귀여우며 해롭지 않은 존재들이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자극이나 스트레스를 피하고, <strong>무해한 것들이 주는 힘에 주목하는 흐름</strong>입니다.&nbsp;사방이 나를 공격해오는 것만 같은 험한 세상, 작고 귀엽고 연약한 존재는 그 자체로 힘을 갖게 되었어요. 무해하기 때문에 가지는 힘, 즉 ‘무해력’입니다.</p><aside><p><strong>🗯️질문:&nbsp;무해한 것들에서 안도감을 느낀 적이 있나요? 작은 것에서 위로를 받은 순간이 있었나요?</strong></p></aside><hr><blockquote><p><strong>6. 그라데이션K (Gradation K)</strong><br>- 한국은 이제 다문화국가</p></blockquote><img src="https://openads-real.s3.amazonaws.com/openadsAdmin/smart-editor/images/20240926170321635_8a7af943-1d2c-4ae3-b29a-32eae73e48d3.png"><p>다문화 사회로 빠르게 변모하는 한국에서는 '한국다움'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습니다. <strong>전통과 글로벌 문화가 혼합되어 새로운 K-컬처</strong>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nbsp;</p><aside><p><strong>🗯️질문: 여러분이 생각하는 ‘한국다움’은 무엇인가요? 다문화 사회로서의 변화를 어떻게 느끼고 있나요?</strong></p></aside><hr><blockquote><p><strong>7. 물성매력 (Physicality Appeal)</strong><br>- 사람들은 보고 만지기를 원한다&nbsp;</p></blockquote><img src="https://openads-real.s3.amazonaws.com/openadsAdmin/smart-editor/images/20240926170100073_e4da8e1c-de33-4089-8139-ff47bc830d5e.png"><p>디지털이 발전할수록 <strong>사람들은 오히려 실질적으로 만질 수 있고, 느낄 수 있는 물성에 매력</strong>을 느낍니다. <strong>눈에 보이고, 손으로 느껴지는 경험이 더 중요</strong>해지고 있습니다. 브랜드들의 팝업 스토어, 캐릭터, 굿즈 등에 대한 수요가 많아진 것도 연결지어 볼 수 있겠습니다.</p><aside><p><strong>🗯️질문:&nbsp;최근에 특별히 물성을 중요하게 여긴 경험은 무엇인가요? 디지털 속에서도 실제 경험을 선호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strong></p></aside><hr><blockquote><p><strong>8. 기후감수성 (Climate Sensibility)</strong><br>- 80억 인구에게 떨어진 조별과제&nbsp;</p></blockquote><img src="https://openads-real.s3.amazonaws.com/openadsAdmin/smart-editor/images/20240926164858597_cc01e0b9-a8d3-4f10-b325-0bbefe4e5838.jpg"><p>역대급 무더위가 삼켜버린 2024 대한민국.&nbsp;기후 변화는 이제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strong>기후 문제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행동하는 것이 필수</strong>가 되었어요.&nbsp;</p><aside><p><strong>🗯️질문: 기후 변화에 대해 어떤 실천을 하고 있나요? 더 나은 환경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요?</strong></p></aside><hr><blockquote><p><strong>9. 공진화 전략 (Co-evolution Strategy)</strong><br>- 적과 나를 구분하지 않는 상생의 진화 전략&nbsp;</p></blockquote><img src="https://openads-real.s3.amazonaws.com/openadsAdmin/smart-editor/images/20240926165057057_6d1aeb9b-1df4-4251-b62c-5b29e6f0639b.jpg"><p>서로 다른 산업과 기업들이 협력하며 함께 발전하는 시대입니다.&nbsp;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가 협력하고, 애플은 오픈AI와 손을 잡았어요. 적과 나를 구분하지 않는 상생의 진화 전략.&nbsp;<strong>경쟁보다는 상생을 통한 공동 성장을 도모하는 공진화 전략이 주목</strong>받고 있습니다.</p><aside><p><strong>🗯️질문: 협력을 통해 더 나은 결과를 만들어본 경험이 있나요? 협력이 미래의 성공 전략이라고 생각하시나요?</strong></p></aside><hr><blockquote><p><strong>10. 원포인트업 (One-Point Up)</strong><br>- 산을 올리고 싶으면 호미질을 시작해라.&nbsp;</p></blockquote><img src="https://openads-real.s3.amazonaws.com/openadsAdmin/smart-editor/images/20240926165906883_94d6d206-af22-40ad-b9d2-2b9d98b7d30d.png"><p><strong>나다움을 잃지 않는 자기계발</strong>의 새로운 패러다임. 새벽 5시에 일어나는 미라클 모닝, 타이트한 자기계발 루틴 대신 <strong>소소한 목표를 이루며 지속적으로 자기계발을 해나가는 새로운 방식</strong>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거창한 목표보다는 한 가지씩 나아가는 원포인트업! '1퍼센트의 변화면 충분하다. 지금 나만의 value up을 시작하자!'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어요.</p><aside><p><strong>🗯️질문: 요즘 여러분이 세운 작은 목표는 무엇인가요? 그 목표를 달성함으로써 어떤 성취감을 느끼고 있나요?</strong></p></aside><p><em>*참고 도서 - 트렌드 코리아 2025</em><br><em>*이미지 출처 - pixabay, midjourney</em></p><hr><p>매주 화요일 오전<br>읽다 보면 똑똑해지는 마케팅/트렌드를 보내드립니다!&nbsp;<strong>⬇️</strong></p><p><strong>☞&nbsp;</strong><a target="_target"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putput.kr/31"><strong>바쁜 현대인들을 위한 트렌드 뉴스레터, 풋풋레터 보러 가기</strong></a></p><p></p>

🐍벌써 돌아온 <트렌드 코리아 2025> 핵심 요약!2025년에도 어김없이 <트렌드 코리아 2025>가 돌아왔습니다. 이 책이 출간되면 한 해의 끝이 다가왔다는 것을 실감하게 되는 것 같아요. 트렌드 코리아 2025에서 발표한 올해의 주요 트렌드를 소개합니다.‘이 트렌드를 내 삶이나 일에 어떻게 적용할까?’라는 거창한 질문에서 시작하면 부담이 커져 포기하기 쉬운데요. 오히려 가벼운 질문으로 내 생각을 정리해보는 것이 트렌드를 나만의 시각으로 받아들이는 첫걸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각 트렌드 키워드마다 짧은 질문도 준비해보았습니다. 잠시 시간을 내어 질문에 답하다 보면 어느새 더 깊은 생각에 잠긴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그럼, 오늘도 즐겁게 읽어주세요 ☺️🔖 2025 트렌드 키워드 10초 정리① 옴니보어② 아보하③ 무해력④ 물성매력⑤ 기후감수성⑥ 페이스테크⑦ 토핑경제⑧ 그라데이션K⑨ 공진화전략⑩ 원포인트업[트렌드 코리아 2025: 우리의 일상에 스며드는 10가지 트렌드]1. 옴니보어 (Omnivore)- 나이, 소득, 성별, 모든 경계를 허무는 잡식성 소비가 뜬다! 고정관념을 버려라! 다양한 취향을 가진 사람이라는 뜻으로, 소비의 전형성이 무너진 사회 현상을 뜻해요. 옴니보어는 원래 '잡식성'이라는 의미이지만, 파생적으로 '여러 분야에 관심을 갖는다'는 뜻도 가지고 있습니다. 소비의 경계가 사라지고, 사람들은 나이, 성별, 소득과 상관없이 다양한 취향을 탐구하며 개성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마케팅 타깃을 생각할 때 단순히 인구통계학적으로 나누는 고정관념 대신, '상상과 관찰'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질문: 여러분의 소비 패턴은 어떤가요? 최근에 기존의 취향을 벗어나 새로운 분야에 관심을 가진 경험이 있나요?2. 아보하 (Aboha: 아주 보통의 하루)- 좋은 일도, 나쁜 일도 없는 '아주 보통의 하루'특별히 좋은 일이 없어도, 행복한 일이 찾아오지 않아도, 안온한 일상에 만족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특별한 일 없이 평범한 하루를 감사하게 생각하는 태도입니다. 대한민국 행복 담론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열리고 있습니다.🗯️질문: 요즘 하루의 어떤 순간에 감사함을 느끼나요? 평범함 속에서 찾은 행복은 무엇이었나요?3. 토핑경제 (Topping Economy)- 꾸미고 꾸미고 또 꾸민다 피자에 토핑을 올리듯, 상품에 자신만의 창의적인 요소를 더해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물건을 만드는 시대입니다. 소비자들이 직접 상품을 완성하는 경험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귀여운 키링을 가방에 다는 '가꾸(가방 꾸미기)', '폰꾸(폰 꾸미기)', '신꾸(신발 꾸미기)', '지비츠로 꾸미는 나만의 크록스' 처럼요!🗯️질문: 최근에 나만의 방식으로 커스터마이징한 물건이 있나요? 그 과정에서 느낀 만족감은 어땠나요?4. 페이스테크 (Face Tech)- 기술, 얼굴을 갖추다무생물인 기계에 표정을 입히고, 사람의 얼굴과 표정을 정확하게 읽어내며, 사용자마다 각자의 얼굴을 만들어주는 ‘페이스테크’가 뜹니다. 기술이 사람의 얼굴과 표정을 읽고, 감정을 파악해 더 인간적인 소통을 가능하게 만들죠. 기계와 기술이 점점 더 사람처럼 다가오는 시대입니다.🗯️질문: 기술이 얼마나 인간적으로 다가온다고 느끼나요? 감정을 반영하는 기술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나요?5. 무해력 (Power of Harmlessness)- 작고 귀엽고 연약한 존재가 갖는 어마어마한 힘작고 귀여우며 해롭지 않은 존재들이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자극이나 스트레스를 피하고, 무해한 것들이 주는 힘에 주목하는 흐름입니다. 사방이 나를 공격해오는 것만 같은 험한 세상, 작고 귀엽고 연약한 존재는 그 자체로 힘을 갖게 되었어요. 무해하기 때문에 가지는 힘, 즉 ‘무해력’입니다.🗯️질문: 무해한 것들에서 안도감을 느낀 적이 있나요? 작은 것에서 위로를 받은 순간이 있었나요?6. 그라데이션K (Gradation K)- 한국은 이제 다문화국가다문화 사회로 빠르게 변모하는 한국에서는 '한국다움'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습니다. 전통과 글로벌 문화가 혼합되어 새로운 K-컬처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질문: 여러분이 생각하는 ‘한국다움’은 무엇인가요? 다문화 사회로서의 변화를 어떻게 느끼고 있나요?7. 물성매력 (Physicality Appeal)- 사람들은 보고 만지기를 원한다 디지털이 발전할수록 사람들은 오히려 실질적으로 만질 수 있고, 느낄 수 있는 물성에 매력을 느낍니다. 눈에 보이고, 손으로 느껴지는 경험이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브랜드들의 팝업 스토어, 캐릭터, 굿즈 등에 대한 수요가 많아진 것도 연결지어 볼 수 있겠습니다.🗯️질문: 최근에 특별히 물성을 중요하게 여긴 경험은 무엇인가요? 디지털 속에서도 실제 경험을 선호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8. 기후감수성 (Climate Sensibility)- 80억 인구에게 떨어진 조별과제 역대급 무더위가 삼켜버린 2024 대한민국. 기후 변화는 이제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기후 문제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행동하는 것이 필수가 되었어요. 🗯️질문: 기후 변화에 대해 어떤 실천을 하고 있나요? 더 나은 환경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요?9. 공진화 전략 (Co-evolution Strategy)- 적과 나를 구분하지 않는 상생의 진화 전략 서로 다른 산업과 기업들이 협력하며 함께 발전하는 시대입니다.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가 협력하고, 애플은 오픈AI와 손을 잡았어요. 적과 나를 구분하지 않는 상생의 진화 전략. 경쟁보다는 상생을 통한 공동 성장을 도모하는 공진화 전략이 주목받고 있습니다.🗯️질문: 협력을 통해 더 나은 결과를 만들어본 경험이 있나요? 협력이 미래의 성공 전략이라고 생각하시나요?10. 원포인트업 (One-Point Up)- 산을 올리고 싶으면 호미질을 시작해라. 나다움을 잃지 않는 자기계발의 새로운 패러다임. 새벽 5시에 일어나는 미라클 모닝, 타이트한 자기계발 루틴 대신 소소한 목표를 이루며 지속적으로 자기계발을 해나가는 새로운 방식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거창한 목표보다는 한 가지씩 나아가는 원포인트업! '1퍼센트의 변화면 충분하다. 지금 나만의 value up을 시작하자!'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어요.🗯️질문: 요즘 여러분이 세운 작은 목표는 무엇인가요? 그 목표를 달성함으로써 어떤 성취감을 느끼고 있나요?*참고 도서 - 트렌드 코리아 2025*이미지 출처 - pixabay, midjourney매주 화요일 오전읽다 보면 똑똑해지는 마케팅/트렌드를 보내드립니다! ⬇️☞ 바쁜 현대인들을 위한 트렌드 뉴스레터, 풋풋레터 보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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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trong>4월 넷째 주 짠테크 모음집 🧂</strong></p>

<ul>
	<li><strong>정책 🏠: </strong>출산 계획 중이라면,SH 장기전세주택2 놓치지 말아요.</li>
	<li><strong>상품 💰: </strong>워런 버핏 따라 투자할 수 있는 ETF&middot;ETN 소개해요.</li>
	<li><strong>행사 🚲: </strong>쏘카에서 최대 반값에 따릉이 정기 이용권 구매해요.</li>
</ul>
</aside>

<h2><img alt="" height="619"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4/21/sh-4-2.jpg" width="1100" />🏠 출산 계획 중이라면, SH 장기전세주택2 놓치지 말아요</h2>

<div class="footnote">✦✦✦ 짭짤해요<br />
✦✦✧ 조금의 노력이 필요해요</div>

<h3>뭐냐면: 제4차 장기전세주택2, 신청 자격은?</h3>

<ul>
	<li>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a href="https://www.i-sh.co.kr/main/lay2/program/S1T294C295/www/brd/m_241/view.do?seq=286879">제4차 장기전세주택2(미리내집)</a> 입주자를 모집해요.</li>
	<li>공고일(4월 11일) 기준 서울특별시에 거주하는 무주택세대구성원(예비 신혼부부의 경우 혼인으로 구성될 세대원이 무주택자)로서 2018년 4월 12일 이후 혼인 신고를 한 신혼부부, 또는 입주 전까지(모집 공고일로부터 6개월 이내) 혼인을 계획하고 있는 예비 신혼부부면 신청할 수 있어요.</li>
	<li>전용면적 60㎡ 이하의 경우 월평균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원수별 가구당 월평균소득*의 120%(맞벌이 신혼부부는 180%) 이하, 전용면적 60㎡ 초과의 경우 150%(맞벌이 신혼부부는 200%) 이하여야 해요.&nbsp;</li>
	<li>총자산가액은 자녀 수에 따라 6억 4000만 원~7억 6800만 원, 자동차가액은 3803만 원~4563만 원 이하여야 돼요.</li>
	<li>혼인으로 구성될 세대의 세대구성원이 모두 무주택자여야 하고, 청약 신청자 및 배우자(예비배우자)는 2020년 4월 12일 이후 계속하여 주택을 소유하지 않았어야 돼요.</li>
</ul>

<div class="footnote">* 2인가구 기준 657만 2404원 이하(120%), 985만 8605원 이하(180%) / 821만 5505원 이하(150%), 1095만 4006원(200%)</div>

<h3>뭐가 좋냐면: 제4차 장기전세주택2, 총 367호를 공급해요</h3>

<ul>
	<li>장기전세주택2(미리내집)은 출산을 계획 중인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지원하고, 입주 이후 출산 가구에게 거주기간 연장 및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제공하는 서울특별시 공공임대주택이에요.</li>
	<li>동대문구 이문동 이문 아이파크 자이&middot;중랑구 중화동 리버센 SK뷰 롯데캐슬 2개 단지 223호를 신규공급하고요. 강동구&middot;관악구&middot;광진구 등 13개 단지 144호를 재공급해요. <a href="http://www.i-sh.co.kr">서울주택도시공사 홈페이지</a>에서 공급 단지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요.</li>
</ul>

<h3>어떻게 하냐면: 제4차 장기전세주택2, 오는 24~25일 신청해요</h3>

<ul>
	<li>제4차 장기전세주택2(미리내집) 모집기간은 오는 24일(목) 오전 10시 ~ 25일(금) 오후 5시예요.</li>
	<li>청약은 인터넷 또는 모바일 청약신청이 원칙이지만, 인터넷 신청이 어려운 중증장애인 등에 한해 25일 오전 10시 ~ 오후 5시에 서울주택도시공사 1층 미리내집공급부에서 방문접수를 진행해요.</li>
	<li>서류심사대상자는 5월 12일(월)에 발표될 예정이에요.</li>
	<li>자세한 내용은 <a href="https://www.i-sh.co.kr/main/skin/doc.html?fn=20250411025654001_1184f0a94a3d4fa9a0cdf1e57cbfef74&amp;rs=/main/upload/bbs/GS0401/html/">입주자 모집공고문</a>을 확인해요.</li>
	<li><strong>주택청약, 봐도봐도 헷갈린다면? 👉 <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11499?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424&amp;utm_content=11499">짠테크 인사이드 &lsquo;주택청약&rsquo;편</a> 보러 가기</strong></li>
</ul>

<p><img alt="" height="63"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4/20/line_1440x62.png" width="1440" /></p>

<h2><img alt="" height="675"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4/21/liolnl.jpg" width="1200" />💰 워런 버핏 따라 투자할 수 있는 ETF&middot;ETN 소개해요</h2>

<div class="footnote">✦✦✦ 짭짤해요<br />
✦✦✧ 조금의 노력이 필요해요</div>

<h3>뭐냐면: 워런 버핏 따라 투자해요</h3>

<ul>
	<li>지난 <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31237?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424&amp;utm_content=31237">짠테크 인사이드 &lsquo;워런 버핏 포트폴리오&rsquo;편</a> 봤나요? 하락장에서 이번에도 또 살아남은 워런 버핏, 그의 포트폴리오를 따라서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을 소개해요.&nbsp;</li>
	<li>버핏의 회사 버크셔 해서웨이의 13F 보고서를 토대로 투자하는 <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11636?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424&amp;utm_content=11636">ETF(상장지수펀드)</a>와, 최근 버핏이 주목한 일본종합상사에 투자할 수 있는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2079968&amp;cid=50305&amp;categoryId=50305">ETN(상장지수증권)</a>도 있어요.&nbsp;</li>
</ul>

<h3>&nbsp;뭐가 좋냐면: 편하게 투자할 수 있어요</h3>

<ul>
	<li><strong><a href="https://finance.naver.com/item/main.nhn?code=475350">RISE 버크셔포트폴리오TOP10</a>: </strong>버크셔 해서웨이의 비중을 최대 27.5%로 가져가며, 나머지 비중을 버크셔 해서웨이가 보유하고 있는 종목 중 상위 10개로 채우는 상품이에요. 버크셔 해서웨이 주식보다 저렴해서 투자하기에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고, <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11135?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424&amp;utm_content=11135">IRP 등 연금계좌</a>로도 투자할 수 있어요.</li>
	<li><strong><a href="https://finance.naver.com/item/main.naver?code=570100">한투 일본종합상사TOP5</a>: </strong>최근 워런 버핏이 주식 보유 비율을 늘린 일본 종합상사 5곳( 이토추상사&middot;미쓰비시상사&middot;미쓰이물산&middot;마루베니상사&middot;스미토모상사)의 가격 변동을 1배로 따라가는 <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15793?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424&amp;utm_content=15793">환노출형</a> 상품이에요. 최종거래일(만기)는 2028년 12월 18일, 운용보수는 연 0.8%예요.</li>
</ul>

<h3>어떻게 하냐면: ETN의 차이점 알아둬요</h3>

<ul>
	<li>RISE 버크셔포트폴리오TOP10는 ETF, 한투 일본종합상사TOP5는 ETN 상품으로 모두 MTS 앱이나 HTS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고 거래할 수 있어요.</li>
	<li>ETN에 대해 헷갈릴 수 있는데요. 기초지수의 수익률을 보장하는 <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13661?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424&amp;utm_content=13661">채권</a>이라고 생각하면 돼요. 기초지수의 종목들을 직접 펀드에 담는 ETF와 달리 기초지수의 수익률만을 약속하는 것. 만기 시 자동으로 해지되고, 중도 매매도 가능해요. 자세한 내용은 조만간 다뤄볼게요!</li>
	<li>투자에 대한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는 점을 유의해요.</li>
</ul>

<p><img alt="" height="63"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4/20/line_1440x62_Kfk43ZP.png" width="1440" /></p>

<h3><img alt="" height="675"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4/21/sxmzjl.jpg" width="1200" />🦔: 짭짤한 할인 행사 싹 모아왔슴!</h3>

<ul>
	<li>요기요가 오늘(21일)까지 <a href="https://www.wesang.com/newsroom/press?nid=569">풀무원 인기 상품</a>을 최대 50% 할인하고, 구매 시 커피 등 쿠폰을 제공해요 🌱.</li>
	<li>쿠팡이 내일(22일)까지 <a href="https://news.coupang.com/archives/52328/">비발디파크</a> 숙박 패키지를 최대 64% 할인해요 🏨.</li>
	<li>이스타항공이 내일까지 <a href="https://www.eastarjet.com/newstar/PGWTA00002?eventNo=2162&amp;gubun=I&amp;searchIndex=1">만 65세 이상</a> 고객에게 국제선 50% 할인 혜택을 제공해요 ✈️.</li>
	<li>SSG닷컴이 오는 24일(목)까지 호주산 <a href="https://www.shinsegaegroupnewsroom.com/151381/">소고기&middot;양고기</a>를 최대 50% 할인해요 🥩.</li>
	<li>신세계백화점이 오는 24일(목)까지 <a href="https://www.shinsegaegroupnewsroom.com/151317/">친환경 신선식품</a>을 할인해요 🍊.</li>
	<li>BBQ가 오는 30일(수)까지 <a href="https://bbq.co.kr/events/81">KT 멤버십 회원</a>에게 6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해요 🐔.</li>
	<li>토이저러스가 5월 7일까지 <a href="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512086642137104&amp;mediaCodeNo=257">주요 완구 상품</a>과 전자게임류를 최대 40% 할인해요 🧸.</li>
	<li>홈술닷컴이 5월 11일까지 <a href="https://homesool.com/board/view.php?&amp;bdId=event&amp;sno=39">느린마을 막걸리</a> 등 주류 상품을 최대 30% 할인해요 🍶.</li>
	<li>쏘카가 5월 31일까지 서울시 공공자전거 <a href="https://bikeseoul.com/customer/notice/noticeView.do?noticeSeq=5210&amp;currentPageNo=2">따릉이 이용권</a>을 할인해요. 30일 정기권은 50%, 기타 정기권은 최대 2000원 할인하고, 전기자전거 무제한 50% 할인 혜택도 제공해요 🚲.</li>
</ul>

<p><img alt="" height="63"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4/20/line_1440x62_1f4gmtl.png" width="1440" /></p>

<ul>
	<li><strong>🦔 짭짤한 경제 생활 누리고픈 뉴니커라면, <a href="newneek://saltylife/articles">솔티라이프</a> 팔로우해요! (+예전 모음집 정주행하면 놓쳤던 꿀정보도 얻을 수 있슴!)</strong></li>
	<li><strong>📧 매주 수요일 점심 &lsquo;<a href="https://page.stibee.com/archives/331760">뉴닉 경제 브리핑</a>&rsquo; 레터 받아보기</strong></li>
</ul>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오월 🍕</div>

4월 넷째 주 짠테크 모음집 🧂

정책 🏠: 출산 계획 중이라면,SH 장기전세주택2 놓치지 말아요.
상품 💰: 워런 버핏 따라 투자할 수 있는 ETF·ETN 소개해요.
행사 🚲: 쏘카에서 최대 반값에 따릉이 정기 이용권 구매해요.


🏠 출산 계획 중이라면, SH 장기전세주택2 놓치지 말아요

뭐냐면: 제4차 장기전세주택2, 신청 자격은?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제4차 장기전세주택2(미리내집) 입주자를 모집해요.
공고일(4월 11일) 기준 서울특별시에 거주하는 무주택세대구성원(예비 신혼부부의 경우 혼인으로 구성될 세대원이 무주택자)로서 2018년 4월 12일 이후 혼인 신고를 한 신혼부부, 또는 입주 전까지(모집 공고일로부터 6개월 이내) 혼인을 계획하고 있는 예비 신혼부부면 신청할 수 있어요.
전용면적 60㎡ 이하의 경우 월평균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원수별 가구당 월평균소득*의 120%(맞벌이 신혼부부는 180%) 이하, 전용면적 60㎡ 초과의 경우 150%(맞벌이 신혼부부는 200%) 이하여야 해요. 
총자산가액은 자녀 수에 따라 6억 4000만 원~7억 6800만 원, 자동차가액은 3803만 원~4563만 원 이하여야 돼요.
혼인으로 구성될 세대의 세대구성원이 모두 무주택자여야 하고, 청약 신청자 및 배우자(예비배우자)는 2020년 4월 12일 이후 계속하여 주택을 소유하지 않았어야 돼요.


뭐가 좋냐면: 제4차 장기전세주택2, 총 367호를 공급해요

장기전세주택2(미리내집)은 출산을 계획 중인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지원하고, 입주 이후 출산 가구에게 거주기간 연장 및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제공하는 서울특별시 공공임대주택이에요.
동대문구 이문동 이문 아이파크 자이·중랑구 중화동 리버센 SK뷰 롯데캐슬 2개 단지 223호를 신규공급하고요. 강동구·관악구·광진구 등 13개 단지 144호를 재공급해요. 서울주택도시공사 홈페이지에서 공급 단지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요.

어떻게 하냐면: 제4차 장기전세주택2, 오는 24~25일 신청해요

제4차 장기전세주택2(미리내집) 모집기간은 오는 24일(목) 오전 10시 ~ 25일(금) 오후 5시예요.
청약은 인터넷 또는 모바일 청약신청이 원칙이지만, 인터넷 신청이 어려운 중증장애인 등에 한해 25일 오전 10시 ~ 오후 5시에 서울주택도시공사 1층 미리내집공급부에서 방문접수를 진행해요.
서류심사대상자는 5월 12일(월)에 발표될 예정이에요.
자세한 내용은 입주자 모집공고문을 확인해요.
주택청약, 봐도봐도 헷갈린다면? 👉 짠테크 인사이드 ‘주택청약’편 보러 가기


💰 워런 버핏 따라 투자할 수 있는 ETF·ETN 소개해요

뭐냐면: 워런 버핏 따라 투자해요

지난 짠테크 인사이드 ‘워런 버핏 포트폴리오’편 봤나요? 하락장에서 이번에도 또 살아남은 워런 버핏, 그의 포트폴리오를 따라서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을 소개해요. 
버핏의 회사 버크셔 해서웨이의 13F 보고서를 토대로 투자하는 ETF(상장지수펀드)와, 최근 버핏이 주목한 일본종합상사에 투자할 수 있는 ETN(상장지수증권)도 있어요. 

 뭐가 좋냐면: 편하게 투자할 수 있어요

RISE 버크셔포트폴리오TOP10: 버크셔 해서웨이의 비중을 최대 27.5%로 가져가며, 나머지 비중을 버크셔 해서웨이가 보유하고 있는 종목 중 상위 10개로 채우는 상품이에요. 버크셔 해서웨이 주식보다 저렴해서 투자하기에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고, IRP 등 연금계좌로도 투자할 수 있어요.
한투 일본종합상사TOP5: 최근 워런 버핏이 주식 보유 비율을 늘린 일본 종합상사 5곳( 이토추상사·미쓰비시상사·미쓰이물산·마루베니상사·스미토모상사)의 가격 변동을 1배로 따라가는 환노출형 상품이에요. 최종거래일(만기)는 2028년 12월 18일, 운용보수는 연 0.8%예요.

어떻게 하냐면: ETN의 차이점 알아둬요

RISE 버크셔포트폴리오TOP10는 ETF, 한투 일본종합상사TOP5는 ETN 상품으로 모두 MTS 앱이나 HTS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고 거래할 수 있어요.
ETN에 대해 헷갈릴 수 있는데요. 기초지수의 수익률을 보장하는 채권이라고 생각하면 돼요. 기초지수의 종목들을 직접 펀드에 담는 ETF와 달리 기초지수의 수익률만을 약속하는 것. 만기 시 자동으로 해지되고, 중도 매매도 가능해요. 자세한 내용은 조만간 다뤄볼게요!
투자에 대한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는 점을 유의해요.


🦔: 짭짤한 할인 행사 싹 모아왔슴!

요기요가 오늘(21일)까지 풀무원 인기 상품을 최대 50% 할인하고, 구매 시 커피 등 쿠폰을 제공해요 🌱.
쿠팡이 내일(22일)까지 비발디파크 숙박 패키지를 최대 64% 할인해요 🏨.
이스타항공이 내일까지 만 65세 이상 고객에게 국제선 50% 할인 혜택을 제공해요 ✈️.
SSG닷컴이 오는 24일(목)까지 호주산 소고기·양고기를 최대 50% 할인해요 🥩.
신세계백화점이 오는 24일(목)까지 친환경 신선식품을 할인해요 🍊.
BBQ가 오는 30일(수)까지 KT 멤버십 회원에게 6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해요 🐔.
토이저러스가 5월 7일까지 주요 완구 상품과 전자게임류를 최대 40% 할인해요 🧸.
홈술닷컴이 5월 11일까지 느린마을 막걸리 등 주류 상품을 최대 30% 할인해요 🍶.
쏘카가 5월 31일까지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이용권을 할인해요. 30일 정기권은 50%, 기타 정기권은 최대 2000원 할인하고, 전기자전거 무제한 50% 할인 혜택도 제공해요 🚲.



🦔 짭짤한 경제 생활 누리고픈 뉴니커라면, 솔티라이프 팔로우해요! (+예전 모음집 정주행하면 놓쳤던 꿀정보도 얻을 수 있슴!)
📧 매주 수요일 점심 ‘뉴닉 경제 브리핑’ 레터 받아보기

SH 제4차 장기전세주택2(미리내집) 입주자 신청 자격과 모집 기간은?

<p><img alt="" height="440"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07/18/gghkvq.png" width="1200" /></p>

<h3>반도체 개념원리 (1): 반도체와 반도체 생태계</h3>

<p>뉴스에서 반도체 얘기 나올 때마다 낯선 용어와 개념 때문에 &ldquo;나 도망갈래... 😇&rdquo; 했던 적 있지 않나요? 그런 뉴니커를 위해 뉴닉이 &lsquo;<strong>반도체 개념원리</strong>&rsquo; 시리즈를 준비했어요. 총 3회에 걸쳐 반도체 기본 개념과 산업 지형도, 요즘 트렌드와 전망까지 싹 정리했으니 끝까지 잘 따라와요!&nbsp;</p>

<p>1편에서는&nbsp;반도체 뉴스에 자주 등장하는 기초 용어부터 쉽게 풀어볼게요.</p>

<aside>
<p><strong>반도체 개념원리&nbsp;👇</strong></p>

<ul>
	<li>
	<p>반도체 개념원리 (1): 반도체와 반도체 생태계 | 팹리스? 파운드리? 이것 뭐에요~~?</p>
	</li>
	<li>
	<p><strong><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1012">반도체 개념원리 (2): 반도체 산업 지도 | 삼성전자가 TSMC에 밀리는 이유</a></strong></p>
	</li>
	<li>
	<p><strong><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1143">반도체 개념원리 (3)&nbsp;K-반도체 위기와 글로벌 산업 트렌드 |&nbsp;우리나라 최대 먹거리 반도체, 왜 위기라는 거야?</a></strong></p>
	</li>
</ul>
</aside>

<h3>팹리스? 파운드리? 그게 다 뭐야?</h3>

<ul>
	<li>
	<p><strong>설계 전문가,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6718214&amp;cid=42346&amp;categoryId=42346">팹리스</a>(Fabless) 📐:</strong> 반도체를 직접 만들지 않고 설계만 하는 기업으로, &lsquo;fabrication(제조)&rsquo;와 &lsquo;less(~하지 않는)&rsquo;가 합쳐진 말이에요. 예전에는 한 기업이 설계부터 생산까지 싹 하는 게 보통이었는데요. 기술이 발전하면서 반도체가 점점 복잡해진 데다, 반도체 종류도 워낙 다양해지다 보니 1980년대부터 설계만 전문으로 하는 팹리스 기업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큰돈이 드는 공장을 안 지어도 되니까, 기술만 있으면 작은 규모로도 뛰어들 수 있어요.&nbsp;</p>
	</li>
	<li>
	<p><strong>생산 전문가,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73392&amp;cid=43667&amp;categoryId=43667">파운드리</a>(Foundry) 🏭:</strong> 팹리스의 주문을 받아 생산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을 뜻해요. 팹리스가 설계한 반도체를 대신 만들어주는 것. 반도체 공장을 지으려면 넓은 땅과 엄청나게 비싼 장비가 필요한데요. 그래서 웬만큼 큰 회사가 아니면 직접 공장을 짓기보다는 파운드리에 생산을 맡기는 게 유리해요. 요즘 잘 나가는 파운드리 기업은 팹리스에 &ldquo;우리 최신 장비랑 기술 들여왔으니까 이렇게 설계할 수도 있어!&rdquo; 하고 역으로 제안하기도 한다고.</p>
	</li>
</ul>

<p><img alt="" height="712"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07/18/chart_02.jpg" width="1200" /></p>

<h3>다른 기업 유형은 없어?</h3>

<ul>
	<li>
	<p><strong>A부터 Z까지, 종합반도체기업(IDM) 🎁:</strong> 예전에는 한 기업이 반도체 설계와 생산까지 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했잖아요. 요즘도 그런 기업이 있는데, 이런 곳을 &lsquo;IDM(Integrated Device Manufacturer)&rsquo;이라고 불러요. 기술력(설계)은 물론 자본력(생산)과 마케팅(판매) 역량까지 갖춰야 하는데요. 만만치 않은 일이다 보니 요즘에는 파운드리 사업을 같이 하거나 아예 팹리스로 변신하는 IDM이 늘고 있다고.</p>
	</li>
	<li>
	<p><strong>지식을 파는 칩리스 💡:</strong> 반도체 설계를 전문으로 한다는 점에서 팹리스와 같은데요. 자기 회사 이름으로 반도체를 파는 팹리스와 달리, 팹리스 등에 지적재산(IP)인 설계도만 팔고 로열티를 받는 회사를 일컬어요. 그렇다 보니 &lsquo;팹리스의 팹리스&rsquo;로 불리기도 한다고.</p>
	</li>
	<li>
	<p><strong>장비를 만드는 장비 제조사 🔬:</strong> 파운드리의 공장에 반도체 만드는 장비를 공급하는 기업이에요. 첨단 반도체를 만들려면 그만큼 뛰어난 첨단 장비가 필요해서, 파운드리 기업들 사이에서는 장비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고. &lsquo;슈퍼 을&rsquo;이라는 말도 나오고요.</p>
	</li>
	<li>
	<p><strong>마무리를 책임지는 반도체 후공정(OSAT) 📦:</strong> 반도체 조립&middot;테스트를 맡는 기업을 OSAT(Outsourced Semiconductor Assembly and Test)라고 불러요. 반도체 공정에는 웨이퍼*에 회로를 새기는 작업인 전(前)공정과 웨이퍼를 가공하는 후(後)공정이 있는데요. 반도체 칩을 기기에 탑재할 수 있는 형태로 조립(패키징)하는 게 OSAT의 주 업무예요. 예전에는 단순 작업으로 여겨졌지만, 요즘에는 반도체 성능&middot;효율을 높일 수 있는 <a href="https://www.chosun.com/economy/tech_it/2023/10/11/7P27O2H4VBB43AVBLVG4FCBZTI/">첨단 패키징 기술</a>이 중요해졌다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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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class="footnote">*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70885&amp;cid=43667&amp;categoryId=43667">웨이퍼</a>: 반도체의 재료가 되는 얇은 원판이에요. 이걸 잘라서 반도체 칩을 만들어요.&nbsp;</div>

<h3>메모리 반도체? 시스템 반도체? 그건 뭐야?</h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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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strong>저장하는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67900&amp;cid=43667&amp;categoryId=43667">메모리 반도체</a> 🗃️:</strong> 말 그대로 정보를 기억(저장)하는 반도체로, 정보를 저장하는 방식에 따라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3571157&amp;cid=59088&amp;categoryId=59096">램(RAM)</a>과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932378&amp;cid=43667&amp;categoryId=43667">롬(ROM)</a>으로 나뉘어요. 램은 다시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933065&amp;cid=43667&amp;categoryId=43667">D램과 S램</a>으로 나뉘고요. 램과 롬의 장점을 합친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221561&amp;cid=40942&amp;categoryId=32832">플래시 메모리</a>도 있다고. 구조가 비교적 단순하고 종류도 어느 정도 정해져 있어서 한꺼번에 많이 만드는 게 특징이에요(=소품종 대량생산). 누가 많이 만들 수 있는지가 핵심 경쟁력이라, 대규모 시설 투자를 할 수 있는 큰 회사가 유리해요. 그렇다 보니 규모가 큰 IDM이 메모리 반도체를 주력 사업으로 하는 경우가 많고요. &nbs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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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strong>처리하는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932968&amp;cid=43667&amp;categoryId=43667">시스템 반도체</a> 🧠:</strong> 정보를 처리하는 반도체로, 메모리 반도체보다 구조가 복잡해요. 요즘에는 컴퓨터&middot;휴대폰뿐 아니라 자동차&middot;냉장고 등 온갖 곳에 반도체가 들어가다 보니 &ldquo;우리 제품에 딱 맞는 반도체 만들어 줘!&rdquo; 하는 수요가 폭발하는 중이고요. 복잡하고 종류는 무한정 많은데 제품별 생산량은 적은 편이라(=다품종 소량생산), 설계&middot;생산&middot;테스트&middot;패키징을 각각 다른 기업이 나눠서 맡는 경우가 많아요. 여러 곳에서 의뢰를 받아 팹리스가 반도체를 설계하고 &rarr; 파운드리가 만들고 &rarr; OSAT에서 마무리 작업을 하는 식이에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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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요즘은 전체 반도체 시장의 80%를 시스템 반도체가 차지해요. 나머지 20%는 메모리 반도체의 몫이고요. 우리나라는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는 점유율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13058344">시스템 반도체에서는 존재감이 많이 약한 편</a>이라고.</p>

<p>👏 여기까지 잘 따라왔나요? 개념을 제대로 잡았다면, 이제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살펴볼 차례예요. 삼성전자&middot;SK하이닉스 같은 국내 기업뿐 아니라 엔비디아&middot;인텔&middot;TSMC&middot;애플처럼 우리에게 익숙한 해외 기업의 이름이 등장하는&nbsp;&lsquo;반도체 개념원리 (2)&rsquo;를 읽어봐요!</p>

<p>👉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1012"><strong>반도체 개념원리 (2): 반도체 산업 지도 |&nbsp;삼성전자가 TSMC에 밀리는 이유</strong></a></p>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nbsp;&copy;Unsplash</div>


반도체 개념원리 (1): 반도체와 반도체 생태계
뉴스에서 반도체 얘기 나올 때마다 낯선 용어와 개념 때문에 “나 도망갈래... 😇” 했던 적 있지 않나요? 그런 뉴니커를 위해 뉴닉이 ‘반도체 개념원리’ 시리즈를 준비했어요. 총 3회에 걸쳐 반도체 기본 개념과 산업 지형도, 요즘 트렌드와 전망까지 싹 정리했으니 끝까지 잘 따라와요! 
1편에서는 반도체 뉴스에 자주 등장하는 기초 용어부터 쉽게 풀어볼게요.

반도체 개념원리 👇


반도체 개념원리 (1): 반도체와 반도체 생태계 | 팹리스? 파운드리? 이것 뭐에요~~?


반도체 개념원리 (2): 반도체 산업 지도 | 삼성전자가 TSMC에 밀리는 이유


반도체 개념원리 (3) K-반도체 위기와 글로벌 산업 트렌드 | 우리나라 최대 먹거리 반도체, 왜 위기라는 거야?



팹리스? 파운드리? 그게 다 뭐야?


설계 전문가, 팹리스(Fabless) 📐: 반도체를 직접 만들지 않고 설계만 하는 기업으로, ‘fabrication(제조)’와 ‘less(~하지 않는)’가 합쳐진 말이에요. 예전에는 한 기업이 설계부터 생산까지 싹 하는 게 보통이었는데요. 기술이 발전하면서 반도체가 점점 복잡해진 데다, 반도체 종류도 워낙 다양해지다 보니 1980년대부터 설계만 전문으로 하는 팹리스 기업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큰돈이 드는 공장을 안 지어도 되니까, 기술만 있으면 작은 규모로도 뛰어들 수 있어요. 


생산 전문가, 파운드리(Foundry) 🏭: 팹리스의 주문을 받아 생산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을 뜻해요. 팹리스가 설계한 반도체를 대신 만들어주는 것. 반도체 공장을 지으려면 넓은 땅과 엄청나게 비싼 장비가 필요한데요. 그래서 웬만큼 큰 회사가 아니면 직접 공장을 짓기보다는 파운드리에 생산을 맡기는 게 유리해요. 요즘 잘 나가는 파운드리 기업은 팹리스에 “우리 최신 장비랑 기술 들여왔으니까 이렇게 설계할 수도 있어!” 하고 역으로 제안하기도 한다고.



다른 기업 유형은 없어?


A부터 Z까지, 종합반도체기업(IDM) 🎁: 예전에는 한 기업이 반도체 설계와 생산까지 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했잖아요. 요즘도 그런 기업이 있는데, 이런 곳을 ‘IDM(Integrated Device Manufacturer)’이라고 불러요. 기술력(설계)은 물론 자본력(생산)과 마케팅(판매) 역량까지 갖춰야 하는데요. 만만치 않은 일이다 보니 요즘에는 파운드리 사업을 같이 하거나 아예 팹리스로 변신하는 IDM이 늘고 있다고.


지식을 파는 칩리스 💡: 반도체 설계를 전문으로 한다는 점에서 팹리스와 같은데요. 자기 회사 이름으로 반도체를 파는 팹리스와 달리, 팹리스 등에 지적재산(IP)인 설계도만 팔고 로열티를 받는 회사를 일컬어요. 그렇다 보니 ‘팹리스의 팹리스’로 불리기도 한다고.


장비를 만드는 장비 제조사 🔬: 파운드리의 공장에 반도체 만드는 장비를 공급하는 기업이에요. 첨단 반도체를 만들려면 그만큼 뛰어난 첨단 장비가 필요해서, 파운드리 기업들 사이에서는 장비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고. ‘슈퍼 을’이라는 말도 나오고요.


마무리를 책임지는 반도체 후공정(OSAT) 📦: 반도체 조립·테스트를 맡는 기업을 OSAT(Outsourced Semiconductor Assembly and Test)라고 불러요. 반도체 공정에는 웨이퍼*에 회로를 새기는 작업인 전(前)공정과 웨이퍼를 가공하는 후(後)공정이 있는데요. 반도체 칩을 기기에 탑재할 수 있는 형태로 조립(패키징)하는 게 OSAT의 주 업무예요. 예전에는 단순 작업으로 여겨졌지만, 요즘에는 반도체 성능·효율을 높일 수 있는 첨단 패키징 기술이 중요해졌다고.


* 웨이퍼: 반도체의 재료가 되는 얇은 원판이에요. 이걸 잘라서 반도체 칩을 만들어요. 
메모리 반도체? 시스템 반도체? 그건 뭐야?


저장하는 메모리 반도체 🗃️: 말 그대로 정보를 기억(저장)하는 반도체로, 정보를 저장하는 방식에 따라 램(RAM)과 롬(ROM)으로 나뉘어요. 램은 다시 D램과 S램으로 나뉘고요. 램과 롬의 장점을 합친 플래시 메모리도 있다고. 구조가 비교적 단순하고 종류도 어느 정도 정해져 있어서 한꺼번에 많이 만드는 게 특징이에요(=소품종 대량생산). 누가 많이 만들 수 있는지가 핵심 경쟁력이라, 대규모 시설 투자를 할 수 있는 큰 회사가 유리해요. 그렇다 보니 규모가 큰 IDM이 메모리 반도체를 주력 사업으로 하는 경우가 많고요.  


처리하는 시스템 반도체 🧠: 정보를 처리하는 반도체로, 메모리 반도체보다 구조가 복잡해요. 요즘에는 컴퓨터·휴대폰뿐 아니라 자동차·냉장고 등 온갖 곳에 반도체가 들어가다 보니 “우리 제품에 딱 맞는 반도체 만들어 줘!” 하는 수요가 폭발하는 중이고요. 복잡하고 종류는 무한정 많은데 제품별 생산량은 적은 편이라(=다품종 소량생산), 설계·생산·테스트·패키징을 각각 다른 기업이 나눠서 맡는 경우가 많아요. 여러 곳에서 의뢰를 받아 팹리스가 반도체를 설계하고 → 파운드리가 만들고 → OSAT에서 마무리 작업을 하는 식이에요.


요즘은 전체 반도체 시장의 80%를 시스템 반도체가 차지해요. 나머지 20%는 메모리 반도체의 몫이고요. 우리나라는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는 점유율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시스템 반도체에서는 존재감이 많이 약한 편이라고.
👏 여기까지 잘 따라왔나요? 개념을 제대로 잡았다면, 이제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살펴볼 차례예요. 삼성전자·SK하이닉스 같은 국내 기업뿐 아니라 엔비디아·인텔·TSMC·애플처럼 우리에게 익숙한 해외 기업의 이름이 등장하는 ‘반도체 개념원리 (2)’를 읽어봐요!
👉 반도체 개념원리 (2): 반도체 산업 지도 | 삼성전자가 TSMC에 밀리는 이유
이미지 출처: ©Unsplash

팹리스? 파운드리? 이것 뭐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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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24년에 생일을 맞이하는 모든 분들께 드리는 선물 같은 할인 혜택에 대해 안내해드리려고 합니다. 생일을 더욱 빛내줄 이번 혜택, 함께 살펴보시죠!

지난 7월, 국제도서전에 갔다가 <작업자의 사전>이라는 책을 만났어요.  읽다 보니 ‘노동’에 관해 인식하고 정의하는 저자의 관점이 굉장히 흥미로웠는데요(덕분에 책에는 밑줄 파티가 열렸습니다). 오늘은 이 책의 저자 중 한 분인 구구님을 만나 이야기 나누었습니다.독서공동체 들불을 기획·운영 중인 구구 님은 책을 읽는 행위가 사회 변화를 만들 수 있다고 믿습니다. 책을 읽고 이야기 나누는 북클럽과 더불어 <케이팝 하는 여자들>, <머니 맨숀>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 구조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들여다보고 질문하는 일을 지속하고 있죠.1인 작업자이자 공동체 운영자로서의 고민과 꿈을 품고 있는 구구 님의 이야기, 함께 들여다볼까요?🌱 책이 만드는 작은 혁명의 씨앗| 구구 님은 평소 많은 양의 텍스트를 읽고 공부하시는 것 같아요. ‘좋아하는 마음’ 없이는 힘든 일일 거라 예상하는데, 어떤 계기로 책을 좋아하게 되셨어요?아버지가 대학 때 순수 학문 공부를 하고 싶어 하셨는데, 집안 사정 때문에 좌절된 일이 있어요. 대신 그걸 책을 사들이는 일로 해소하셨죠. 그러다 보니 집에 늘 책이 많았어요. 그렇게 자연스레 책을 접하면서 좋아하게 됐어요.고등학생 때까지는 독서를 향한 관심이 시들했다가 대학교 입학 후 도서관을 만나고 다시 생각이 바뀌었어요. 그렇게 큰 도서관 처음 봤거든요. 너무너무 좋더라고요. 도서관에 살다시피 하면서 독서에 다시 빠져들었어요.| 보통 한 달에 몇 권 정도 읽으세요?한 달에 완독하는 건 25권 정도예요. 병렬 독서를 하거나 참고하는 책은 20권 정도 되고요.| 와, 엄청 많이 읽으시네요. 요즘은 주로 어떤 책을 읽으세요?팔레스타인 문제 관련 책들을 주로 읽고 있어요. 곧 들불에서 <우리를 잇는 책 읽기>라고, 한강 작가의 책을 필두로 전쟁이나 재난 관련 책을 읽는 모임을 하거든요. 그 모임에서 참고하려고 <팔레스타인 비극사>를 읽고 있고요. 절판됐던 책인데 이번에 복간돼서 팟캐스트에서 소개해 보려고요.| 도서 <작업자의 사전>에서도, 들불의 다양한 프로그램에서도 구구 님의 글에는 계급과 사회구조에 관한 탐구가 드러난다고 느꼈어요.학생 때 학습지 노조의 시위 현장에 지원하러 나갔어요. 사회를 처음으로 구조적으로 바라보게 된 계기였죠. 당시 저는 사회가 이미 조화로운 상태에 있고 문제가 발생한다면 그건 개인의 문제일 거라고 여겼어요. 그렇게 시위 현장에 나가서 노조 구성원들과 한 명 한 명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이들이 정말 성실히 살아가는 사람들이라는 걸 알게 됐죠.그전까지는 이들이 게으르거나 일을 제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에 회사 측에서 절차에 따라 해고한 것으로 생각했어요. 해고라는 결과 자체보다 그 절차가 잘못되었을 거라 짐작했거든요. 그런데 직접 만나니 그게 아니더라고요. 그때 처음으로 사회가 기울어져 있다는 걸 인식했어요. 이후로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구조적 갈등의 관점에서 사회를 바라봤고 공부도 그렇게 이어졌던 것 같아요.| 사회문제를 구조적으로 바라보는 건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북클럽에서 참여자들과 이야기를 나눌 때도 이런 구조적인 맥락을 짚어보는 경우가 많은데요. 참여자 중 여성의 비중이 특히 높고, 종종 우울증이나 조울증 같은 병리적 증상을 겪고 계신 분들도 있어요. 이런 분들이 스스로를 비난하거나 문제의 원인을 자신에게서만 찾곤 해요. 그럴 때 사회적 구조를 함께 살펴보면, 자신을 탓하는 마음이 줄고 문제의 원인을 더 넓게 이해할 수 있게 돼요.| 책을 읽는 것도 사회 변화 활동의 일부가 될 수 있을까요?네, 일부도 될 수 있고 전부도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활동가 동료들과 자주 논쟁을 벌이기도 하는 주제예요. 현장에서 활동하는 동료들 중 몇몇은 “책상에 앉아 책을 읽는 게 무슨 혁명이 될 수 있겠냐?”고 하시죠.하지만 책을 읽는 행위는 내가 속한 세계의 형태를 새롭게 재조립하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책을 통해 어떤 문제의 원인을 내 안에서 찾는 게 아니라, 더 넓은 사회적 맥락에서 찾게 되니까요. 그러려면 먼저 나 자신을 제대로 바라보고 이해하는 과정이 필요해요. 나를 재조립한 뒤에는 사회를 바라보는 관점도 바뀌죠.그래서 책을 통한 변화가 개인에게 일어날 때마다 저는 그게 일상의 작은 혁명이라고 봐요. “혁명”이라는 단어가 조금 거대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결국엔 '변화'를 의미하니까요.🔥 함께 읽고 변화하는 공간, 들불| ‘들불’이라는 이름은 어떻게 탄생했나요?기존 들불 고정 멤버 중 어느 친구가 “멀리 번져가자”는 의미로 들불이라는 이름을 제안했어요. 2021년도에 사업자를 내면서 브랜딩 상담을 받았는데, 이름을 바꾸는 건 어떠냐 조언하시더라고요. 무섭고 강한 느낌이 있다고 하시면서요(웃음). 그때 고민을 좀 하다가, 들불이 여전히 마음에 들어서 그대로 사용하고 있어요.| 들불은 어떤 분들을 대상으로 하나요?사회 문제에 얕은 관심이 있는 대중 독자예요. 혼자 책을 읽기 어려워하는 분, 그러나 사회 문제에 관심이 있는 분을 대상으로 해요. 하지만 실제로는 연구자나 활동가분들이 주로 오셔서 내용의 난이도가 올라가는 편입니다. 몇몇 대중 독자분들은 당황하는 때도 있고요.| 대중 독자를 만나고 싶으신 이유가 있을까요?저는 제가 하는 일이 기본적으로 ‘설득’이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활동가나 연구자분들은 이미 어떤 문제에 정통하신 분들이라, 제가 설득할 이유가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대중 독자들을 많이 만나고 싶습니다.| 들불 웹사이트를 살펴보면서 ‘이 분야에 무지한데, 흥미로워서 가보고 싶다. 이 분야에 대해 전혀 모르는 데 참여해도 될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런 장벽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이 있나요?모임 참여자의 이해도를 파악하기 위해 사전 설문을 받기 시작했어요. 설문은 2분 정도면 작성할 수 있는 객관식 문항인데요. 예를 들어 한강 작가의 책으로 진행하는 북클럽에서는 제주 4.3이나 광주 5.18에 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를 묻는 거죠. 이렇게 수집한 정보를 바탕으로 모임 난이도를 조절해요.연구자나 활동가분들께는 발언 순서를 뒤로 미뤄달라고 부탁하기도 해요. 이분들의 관점이 워낙 강하기 때문에 먼저 발언하면 다른 참여자들이 위축될 수 있거든요. 발언을 채팅으로만 받기도 하고, 참여자들이 더 편안하게 발언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들불에서는 주로 어떤 소재를 다루시나요?노동, 계급, 여성에 대해 주로 다뤄요. 이 분야에 가장 관심이 많고, 최근에는 팔레스타인 전쟁처럼 재난에 관련된 것들에도 눈이 가더라고요. 사실 ‘페미니즘’이 다른 주제를 모두 포괄하고 있긴 합니다.| ‘여성들과 함께 읽고 움직이는 커뮤니티’로서 들불이 가진 차별점은 무엇일까요?가장 중점을 뒀던 부분은 ‘다른 독서 모임에서 읽지 않는 책을 읽는다’였어요. 출판계 동향 리포트를 보면 언제나 여성 독자가 많거든요. 의도하지 않았지만, 여성 독자들이 많이 모였죠. 여성 커뮤니티라는 정체성도 따로 전략적으로 계획한 것이 아니라 그렇게 형성됐어요.들불은 ‘나’의 문제에서 출발해 그것을 ‘사회 구조’의 관점에서 해석하고, 더 나아가 우리 사회에 어떤 질문을 던질 수 있을지 탐구해요. 다른 독서 플랫폼에서는 이런 흐름이 '나’에서 끝나는 경우가 많았어요. 그곳에 모이는 분들은 이미 자아가 통합된 상태, 즉 자신을 충분히 완결된 존재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짐작해요.반면 들불에 오시는 분들은 사회 문제로 인해 혼란스럽고 분열된 상태인 경우가 많아요. 그 원인을 사회 구조에서 찾으려 하지만, 사회 탓으로 돌리는 것이 맞는지 주저하고, 혼자서 고민하다 내면에 쌓아두는 분들이 많죠. 그래서 들불은 그분들이 자신의 문제를 사회 구조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조금 다른 독서 모임이라 생각합니다.| 프로그램을 기획하실 때는 어떤 부분을 가장 고심하세요?‘책’을 고르는 작업이 이 일의 8할을 차지하는 것 같아요. 결론이 명확한 책보다는 논쟁이 될 만한 지점이 있는 책을 선택하려고 해요. 이야기가 대화가 되려면 서로 다른 해석이나 질문이 생겨날 여지가 있는 책이어야 하니까요.| 저는 인터뷰어로서 좋은 질문을 던지고,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것에 늘 고민이 많아요. 구구 님께서는 커뮤니티의 호스트로서 책을 읽으실 때 어떤 부분에서 “이 주제로 이야기해 보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드시나요?사회과학서를 읽을 때는 우선 저자가 어떤 관점에서 현상을 해석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 관점에 제가 동의할 수 있는지를 가장 먼저 따져 봐요. 저자의 해석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반론을 제시할 근거가 필요한데, 그 근거를 찾는 과정에서 추가로 리서치를 하기도 해요. 그러다 보면 처음에 선택했던 책을 아예 다루지 않게 되는 경우도 있죠. 이런 식으로 계속 가지치기하며 책을 선택해요.저 역시 지금은 저자의 의견에 옳고 그름을 따지기보다는 이 책이 사회 현상을 해석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데 얼마나 유의미한지에 집중하는 편이에요. 북클럽 참여자들에게도 “이 의견에 동의하시나요?”라는 질문을 자주 던지면서 비판적으로 읽을 수 있도록 유도하고요. 오랜 연구 끝에 나온 책에 반박하기는 쉽지 않지만, 무조건 동의하기보다는 비판적으로 접근해 보자는 방향으로 질문을 시작합니다.| 공동체를 만들고 운영하는 데에 어려움은 없으세요?정말 많죠. 우선 들불이 페미니즘 책을 많이 다루다 보니 혐오성 DM을 많이 받아요. 다행히 저는 이런 공격에 어느 정도 맷집이 있어서 그냥 차단하거나 삭제하면서 넘기는데, 여전히 스트레스 요인이긴 해요.또 다른 어려움은 어떤 분들이 모임에 오실지 모르기 때문에 돌발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는 점인데요. 때로는 외로움을 느끼고 힘든 마음을 나누려 들불에 오시는 분들이 있어요. 저의 멘탈이 강할 때는 어렵지 않게 대응하지만, 저도 감당이 안 될 때는 힘들더라고요. 이런 상황을 어떻게 조율하고 중재해야 할지 고민이에요. 따로 자조 모임을 운영할까 생각도 하고, 내년에는 상담 자격증을 취득할지도 고민하고 있어요.💭 작업자이자 공동체 운영자로서 꿈꾸는 것들| 1인 작업자로서 프로젝트 매니징, 시간과 건강 관리 등 모든 일을 알아서 관리하고 처리해야 한다는 점이 쉽지 않을 것 같아요.요즘 가장 어려운 점은 일이 너무 몰리고 있다는 점이에요. 이전에는 들불과 비슷한 규모의 독서 모임이 꽤 있었는데, 지금은 대부분 폐업했더라고요. 그러다 보니 출판사에서 책 홍보나 광고를 맡길 곳이 줄어들었고 그 문의가 들불로 몰리게 됐어요. 처음엔 일이 많아진 게 좋았는데, 어느 날 메일함을 열었을 때 30통 이상의 새로운 제안 메일이 와 있는 걸 보고 막막했죠.그래서 어떤 일을 수락하고 어떤 일을 거절할지 결정하는 게 요즘 가장 큰 과제예요. 특히 북토크 모더레이터 역할을 요청하는 의뢰가 많이 들어오는데요. 단순히 책 한 권만 읽고 진행할 수는 없고, 작가의 여러 작품을 깊이 있게 이해해야 하다 보니 품이 많이 드는 작업이거든요. 그래서 의뢰를 전부 수락할 수 없는 상황이에요. 효율적으로 일의 범위를 조절할 수 있는 역량이 점점 더 중요해지는 것 같아요.| 지속 가능한 작업 생활을 위해 가장 필요하다고 느끼는 것은 무엇일까요?의존할 수 있는 환경이요. 혼자서 일을 하면 일을 나누기는 어렵지만, 책을 읽다가 의문이 생기면 물어볼 동료는 많아요. 그래서 리서치 과정을 단축하기 위해 동료에게 질문을 많이 던지고, 직접 메일을 보내기도 해요.예를 들어, 정희진 선생님께서 기획한 ‘메두사의 시선’ 시리즈를 다뤄 보고 싶었는데, 너무 어려워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는 거예요. 그때 ‘나무연필’ 출판사 대표님과 정희진 선생님께 다짜고짜 강연을 요청하는 메일을 드렸죠. 이후 실제로 강연이 성사됐어요. 그때부터는 자신감이 생겨 메일을 더 적극적으로 보내고 있어요.| 상대가 거절하기 힘든 메일을 쓰는 팁이 있을까요?첫 메일에서는 제가 원하는 부탁은 뒤로 미루고, 그 책이 얼마나 좋았는지, 책을 읽으며 어떤 점이 특히 인상 깊었는지 말씀드려요. 그리고 마지막 문단에 “이 부분이 조금 어렵게 느껴졌는데, 혹시 시간이 괜찮으시면 답장으로 설명해 주실 수 있을까요?”라고 질문을 덧붙여요. 이건 독자의 편지이기 때문에, 100이면 100, 모두 답장이 왔어요.그렇게 답장이 오면 두 번째 메일에서 “들불에 이 주제에 관심 있는 분들이 정말 많고, 이 이야기를 기다리고 있다”라고 말씀드려요. 일로 연결되지 않은 적은 있어도 답장은 100% 받았던 것 같아요.| 궁극적으로 ‘들불학교’라는 공부 공동체를 꿈꾼다고 들었어요. 왜 학교인지, 또 어떤 학교의 모습을 구상하는지 궁금합니다.현재 학계에서 다루는 최신 담론, 예를 들어 포스트 휴머니즘*이나 신유물론* 같은 주제들은 대중 독자가 접근하기 어렵지만, 그 논의들은 나름의 의미가 있어요. 저는 학문적 담론에 대한 접근을 대학에 다니는 사람들만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거든요. 오히려 학문을 넘어, 학계 바깥에서도 자발적으로 모여 공부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함께할 수 있는 장이 필요하다고 느껴요.* 포스트 휴머니즘: 전통적인 인간중심주의에서 벗어나 인간과 비인간 사이의 경계를 허무는 접근 방식.* 신유물론: 인간과 비인간 존재 모두를 행위의 주체로 인정하고 스스로 변화를 만드는 능동적인 주체로 바라보는 관점. 많은 사람들이 대학을 졸업했음에도 오랫동안 책을 멀리하다 보니 다시 시작하기를 어려워해요. 이런 분들이 공부를 다시 시작할 때 처음부터 어려운 언어가 아니라 경험의 언어로 풀어낼 수 있는 환경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예를 들어 “나는 이렇게 생각했어요”라는 식의 이야기에서 출발하는 거죠.사람들이 각자 자기만의 해석을 내릴 수 있으면 좋겠어요. 이를테면 페미니즘이 무엇인지 물었을 때 한 줄로 정의하기란 매우 어렵잖아요. 아무리 많은 페미니즘 책을 읽어도 자신만의 언어로 정리한 경험이 없다면 설명이 힘들죠. 저는 공부란 바로 그 해석의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각자의 위치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정의를 내리는 것이 공부라고 생각합니다.글 | 문지원오늘의 인터뷰이 구구님이 추천한 콘텐츠를 소개해요.(마지막 추천은 에디터의 사심을 살짝 담아봤습니다😉)🎥 미무주 mimuzu유튜브 채널 @sundaybookclub친구들과 함께하는 일요 독서모임의 풍경을 담는 채널입니다. '읽기'를 누구와, 언제 어디에서든 일상에서 작게 실천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귀여운 채널이에요.들불에 오시는 분 중에 독서 습관을 어떻게 기를 수 있는지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은데, 이렇게 친구들과 그저 재미로 시작해보시는 걸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채널 구경하기📖 아브람 더 스반, <함께 산다는 것>도서, 252쪽사회가 무엇인지를 쉬운 언어로 설명하는 책이에요. 사회적 관계망을 에세이의 형태로 설명하는데, 이를 통해 독자는 인간과 사회가 서로 의존하며 살아가고 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또, 이 책은 내가 살아가고 있는 사회가 어떠한 모습인지, 나는 지금 이 사회에서 어떤 위치에 있는지를 보여줘요. 사회구조적인 관점이 우리에게 왜 필요한지 이 책을 통해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책 정보 살펴보기🎧 우리 좀 솔직해져 볼까?팟캐스트들불에서 시작한 팟캐스트입니다. 어렵게 느껴졌던 책들을 보다 쉽고 친숙하게 설명해보려고 해요.신간은 물론 세상을 읽는 데 필요한 구간, 모임장이 감명 깊게 읽은 책 등 편안하게 소개하고 이야기 나눠볼 예정이니, 책을 사랑하거나 이제 사랑하기로 마음 먹은 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팟캐스트 듣기🕯️ (에디터 pick) 들불레터저는 뉴스레터를 발행하는 사람으로서 정말 많은 레터를 구독하고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들불레터는 도착할 때마다 기대에 부푼 마음으로 열어보는 레터예요. 들불레터는 사회 이슈와 관련 도서를 함께 소개해요. 책을 읽고 함께 공부하는 들불의 이야기나 따끈따끈한 프로그램 후기도 살펴보실 수 있어요. 사회 문제를 좀 더 구조적인 시각에서 바라보고픈 분들께 추천드려요. 들불레터 살펴보기사회혁신 뉴스레터, 테이블토크를 구독하시면새롭게 바라보고 다르게 해결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해드려요!🖤 테이블토크 소식 받아보기 🖤tabletalk.club🤍 테이블토크 인스타그램 놀러가기 🤍www.instagram.com/sit.able_/

〰️ 경계를 넘어 집을 짓다

🏠 청소년을 위한 콘크리트 유토피아

❤️‍🩹 영케어러가 영케어러를 지원할 수 있을까?

👣 문제에 한 걸음씩 다가가 변화를 이끌어내며, 새로운 가능성을 만드는 이들의 이야기!

사회변화를 향한 레퍼런스

🕯️ 책 읽기는 세상을 구한다

테이블토크

<p><strong>[고슴이의 비트]</strong> 에디터의 관점을 담아 지금 우리의 심장을 뛰게하는 트렌드를 소개해요. 나와 가까운 트렌드부터 낯선 분야의 흥미로운 이야기까지. 고슴이의 비트에서 트렌드 너머의 세상 이야기를 만나보세요.</p>

<p><img alt="" height="68"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05/09/qsouhx.jpg" width="686" /></p>

<h2>2024 가장 핫한 뷰티 트렌드 = 혈당 관리? 🥗💊</h2>

<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712"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05/16/2-240517__1.png" width="1080" />
<figcaption>ⓒmk s/Unsplash</figcaption>
</figure>

<p>안녕하세요? 아침부터 동료가 사 온 성심당 초코 빵을 먹고 혈당 스파이크 온 에디터 진 🐋이에요. 혹시 요즘 주변에 &ldquo;아, 나 혈당 관리해야 하는데...&rdquo; 하는 친구들 없나요? 아니면 평소 보던 인플루언서, 유튜버들이 &ldquo;저 요즘 저혈당 식단 해요 🤗&rdquo; 하는 걸 본 적은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4050 어르신들만 신경 쓰던 &lsquo;혈당&rsquo;이 요즘 2030 젊은 세대의 최대 관심사가 됐다고.</p>

<p>오늘은 <strong>2024년 뷰티 트렌드의 핵심으로 떠오른 &lsquo;혈당 관리&rsquo; 트렌드와 뷰티 산업의 속사정</strong>을 꼼꼼히 살펴볼게요.</p>

<p><img alt="" height="207"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05/16/kikgqo.png" width="1029" /></p>

<hr />
<h3>우리 혈당 관리에 완전 진심이야&nbsp;💪</h3>

<p><strong>요즘 2030 젊은 세대 사이에서 &lsquo;혈당 관리&rsquo;가 핫한 키워드예요.</strong> 사과발효식초 애사비(애플 사이다 비네거), 비만 치료제 &lsquo;위고비&rsquo; 등 혈당 상승을 막아주고 식욕을 억제해주는 혈당 관리 아이템들이 유행하고 있고, &lsquo;<a href="https://youtu.be/NDlP29Bmho4">일주어터</a>&rsquo; 등 유명 유튜버&middot;인플루언서들도 합세해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거든요. 얼마 전에는 걸그룹 &lsquo;아이브&rsquo;의 가을이 한 유튜브 방송에 나와 <a href="https://youtu.be/c9YXrrOltlA?feature=shared">혈당 스파이크 방지에 완전 진심</a>이라고 얘기해 주목받기도 했어요.</p>

<p>수치로도 이런 현상을 확인할 수 있어요. 소셜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lsquo;썸트렌드&rsquo;에 따르면 <strong>혈당 관리 관련 키워드의 최근 1년 언급량은 지난 1년에 비해 30% 가까이 늘었어요</strong>. 관련 산업 규모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데요. 대표적인 혈당 관리 비만 치료제 위고비의 지난해 매출은 약 6조 600억 원으로, <strong>전년 대비 <a href="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282486638787568">무려 407%나 성장했어요</a></strong> 📈. &lsquo;씹어먹을 수 있는 애사비&rsquo;라며 홍보했던 &lsquo;애사비 크런치&rsquo; 제품은 <a href="https://www.wadiz.kr/web/campaign/detail/284069">와디즈 펀딩액 1억 7000만 원</a>을 달성하기도 했고요.</p>

<p>&ldquo;그래서 혈당 관리가 정확히 뭔데? 🤷&zwj;♀️&rdquo; 하는 뉴니커를 위해 간단히 설명하자면, 혈당 관리의 핵심은 혈당이 너무 빠르게&middot;과하게 오르지 않도록 조절하는 거예요. 우리가 좋아하는 빵&middot;떡&middot;면 같은 정제 탄수화물 위주의 식단은 혈당을 순식간에 빡 올리는 <strong>&lsquo;혈당 스파이크&rsquo;</strong>를 일으키는데요 💥. 그러면 인슐린이 과다 분비되면서 음식을 통해 섭취한 당이 그대로 지방으로 저장돼요. 같은 양의 음식을 먹어도 혈당 스파이크가 계속 일어나면 살도 쉽게 찌고, 당뇨에 걸릴 위험도 높아지는 것. 혈당 관리는 이를 예방하기 위해 저탄수화물&middot;고단백 위주의 음식을 챙겨 먹고, 먹는 순서 등을 조절하는 걸 뜻하고요.</p>

<p>혈당 관리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부모 세대의 관심사로만 여겨졌는데요 🧓🏻. 당뇨 위험이 있는 사람들 외에는 굳이 일상적으로 혈당에 신경을 쓸 필요를 느끼지 못했기 때문. 질병 관리&middot;예방이 필요한 사람이 아니면 수시로 혈당을 체크하는 경우도 없었고요. 그런데 <strong>어느 순간부터 젊은 세대 사이에서도 &ldquo;요새 혈당에 신경 쓰고 있어요&rdquo; 하는 말이 나오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ldquo;<a href="https://www.vogue.co.kr/2024/01/30/2024%eb%85%84%ec%9d%98-%eb%b7%b0%ed%8b%b0%ec%99%80-%ec%9b%b0%eb%8b%88%ec%8a%a4-%ed%98%81%ec%8b%a0-%ed%98%88%eb%8b%b9-%ea%b4%80%eb%a6%ac/">2024년 뷰티 트렌드의 핵심은 바로 혈당 관리야!</a>&rdquo; 하는 말까지 나오게 된 거예요</strong>.</p>

<aside>
<p><strong>feat. TMI 💓</strong></p>

<div class="youtube"><iframe frameborder="0" height="360" src="https://www.youtube.com/embed/D1GOICQ0FW8" width="640"></iframe></div>

<p>얼마 전 유튜브 &lsquo;엄정화 TV&rsquo; 채널에 올라온 가수 엄정화 씨의 한 쇼츠가 조회수 200만 회를 넘겼어요. 프랑스 파리 출장 중 찍은 영상의 일부인데, 크로아상을 집으려던 스탭의 손을 찰싹 쳐낸 뒤 <strong>&ldquo;안 돼. 오믈렛을 먹고 빵을 먹도록 해&rdquo;</strong>, <strong>&ldquo;주스도 안 돼. 식사를 한 다음 조금 마시도록 해&rdquo;</strong> 하는 고상하지만 단호한 말투에 모두 &ldquo;그치... 혈당 스파이크 안 되지...&rdquo; 하며 댓글 창에서 시무룩해하는 중이라고 😣.</p>
</aside>

<hr />
<h3>혈당 관리는 어떻게 뷰티의 최전선이 됐을까 💋?</h3>

<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904"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05/16/3-240517__2.png" width="1372" />
<figcaption>ⓒMikael Stenberg/Unsplash</figcaption>
</figure>

<p><strong>혈당 관리가 유행하는 조짐은 계속 있었어요.</strong> &lsquo;제로 콜라&rsquo;, &lsquo;제로 아이스티&rsquo; 등 당류를 뺀 제로슈가 음료의 종류가 점점 늘어나더니, &lsquo;제로 비락식혜&rsquo;, &lsquo;제로 스크류바&rsquo;처럼 &ldquo;이런 것까지 제로...?&rdquo; 싶은 음료들까지 등장해 편의점 냉장고 한 칸을 통째로 차지하게 됐잖아요 🥤.</p>

<p><strong>올해 초부터 트위터 등 SNS에서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2030-%EC%84%B8%EB%8C%80%EA%B0%80-%EC%A0%80%EC%86%8D%EB%85%B8%ED%99%94%EC%97%90-%EC%A7%84%EC%8B%AC%EC%9D%B4-%EB%90%9C-%EC%9D%B4%EC%9C%A0-8686">&lsquo;저속노화&rsquo; 개념이 유행했던 것</a>도 비슷한 현상으로 볼 수 있어요.</strong> 저속노화란 식습관을 바꿔서 우리 몸이 노화하는 속도를 늦추는 걸 말하는데요. 젊은 세대가 부모 세대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늙고 있다는 경고가 잇따라 나오자, 노화를 늦추기 위해 고단백 + 저탄수화물 위주의 식습관이 주목받기 시작한 거예요.&nbsp;</p>

<p>한편 <strong>혈당 관리에 대한 얘기들이 점점 &lsquo;뷰티&rsquo;, 즉 미용 영역에 집중되는 흐름도 나타나는데요.</strong> 인터넷에 &lsquo;혈당&rsquo;을 검색하면 가장 먼저 따라붙는 연관 검색어로 &lsquo;<a href="https://www.marieclairekorea.com/beauty/2024/04/glucofit-diet/">혈당 다이어트</a>&rsquo;가 뜨는 것처럼, 언제부터인가 혈당 관리가 더 이상 <strong>당뇨병 등 질병 예방의 맥락이 아닌 미용이나 다이어트의 맥락에서 얘기되고 있는 거예요</strong>.</p>

<p>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lsquo;진정한 아름다움&rsquo;을 위해 혈당 관리는 필수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요. 날씬한 몸과 매끄러운 피부 등 눈에 보이는 모습은 물론, 신체 내적으로도 아름다운 &lsquo;이너 뷰티&rsquo;를 얻으려면 혈당 관리를 빼놓을 수 없다는 것.</p>

<aside>
<p><strong>feat. TMI 💓</strong></p>

<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633"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05/16/4-240517_tmi_2.png" width="960" />
<figcaption>ⓒdiana polekhina/Unsplash</figcaption>
</figure>

<p><strong>혈당 관리는 정말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까 🤔?</strong></p>

<p>&nbsp;</p>

<p>혈당 다이어트는 혈당 스파이크를 막아서 &rarr; 인슐린이 과다 분비되지 않도록 하고 &rarr; 당이 지방으로 고스란히 저장되는 걸 예방하는 원리라는데요. 이를 위해 평소에도 꾸준히 혈당을 체크하는 게 다이어트에 좋다는 말을 많이 해요.</p>

<p>&nbsp;</p>

<p>하지만 전문가들의 의견은 조금 다른데요. 대한비만학회는 얼마 전 <strong>&ldquo;수시로 혈당을 측정하는 건 다이어트랑 별로 관련 없어!&rdquo;</strong> 발표했어요. 같은 음식을 먹어도 사람마다 혈당이 오르는 양상이 너무 다르고, 요즘 유행하는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2099155">연속혈당측정기(CGM)</a>를 사용한 다이어트가 더 효과적이라는 <a href="https://www.khan.co.kr/life/health/article/202404171253001">과학적 근거도 없다</a>는 거예요. 다만 혈당 스파이크를 막기 위해 섬유질-단백질-탄수화물 순서대로 음식을 먹는 다이어트 방법은 어느 정도 효과가 있다고.</p>
</aside>

<p><strong>혈당 관리가 갑자기 뷰티 트렌드의 중심이 된 이유는 국내 뷰티 산업이 &lsquo;웰니스(Wellness)&rsquo;를 중심으로 재구축되고 있는 상황과도 관련이 있어요.</strong> 최근 몇 년 동안 <a href="https://biz.chosun.com/distribution/fashion-beauty/2023/10/31/PJ4D5BFKQRCRZAO6DXQSM7IZ7Q/">뷰티 업계 상황이 예전 같지 않다</a>는 말이 자주 나왔는데요. &lsquo;큰손&rsquo; 중국 관광객들로 인해 유지되던 K-뷰티 업계가 코로나19 이후 불황을 맞았고, 팬데믹이 다 끝난 지금까지도 이전 같은 성장세를 회복하지 못했다는 것. 이에 뷰티 산업이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는 말도 여기저기서 나왔고요.</p>

<p><strong>뷰티 업계는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2067641">웰니스(Wellness)</a> 산업에서 일부 답을 찾았어요.</strong> 웰니스란 웰빙과 행복, 건강의 합성어로, 신체와 정신이 모두 건강한 상태를 의미하는데요. 최근 <a href="https://www.metroseoul.co.kr/article/20240320500145">2030세대의 관심사가 이 웰니스 분야로 확장</a>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웰니스 관련 제품&middot;서비스를 대폭 늘리기로 한 거예요. 우리나라의 대표 뷰티 플랫폼인 &lsquo;올리브영&rsquo;만 해도 올해 초 웰니스 분야를 더 키울 거라고 했어요. 모바일 앱 내 웰니스 전문관을 만들고, 웰니스 관련 상품 큐레이션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고.</p>

<p>이 과정에서 <strong>혈당 관리는 웰니스를 대표하는 아이템으로 뷰티 업계의 주목을 받은 걸로 보여요.</strong>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되는 식품이나 건강 보조제 등을 &lsquo;이너 뷰티 아이템&rsquo;으로 홍보하는 등, 혈당 관리템이 &lsquo;핫한 뷰티 아이템&rsquo;으로 인식되기 시작한 거예요.</p>

<p>여기에 <strong>최신 기술이 더해지면서 산업 규모는 더 커지고 있어요.</strong> 아프고 불편한 채혈 과정 없이 동전 만한 센서를 팔뚝에 붙이면 혈당을 24시간 내내 트래킹해주고,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화된 다이어트 솔루션을 제공해주는 제품이 등장한 거예요. 이런 유행에 <a href="https://www.the-pr.co.kr/news/articleView.html?idxno=51104">아마존, 카카오 등 엄청난 규모의 회사들이 참여</a>하면서 <strong>혈당 관리와 관련된 뷰티 산업은 점점 커지는 중이라고.</strong></p>

<p>오늘은&nbsp;혈당 관리 트렌드에 대한 얘기에서부터 시작해 뷰티 산업계 전반의 변화 얘기, 그리고 웰니스 산업의 성장에 대한 얘기까지 함께 살펴봤는데요. 혈당 관리라는 키워드로 확 불타오른 웰니스 산업의 다음 목적지는 어디일지, 또 어떤 사람들을 열광하게 할 트렌드가 등장할지 궁금하지 않나요?&nbsp;</p>

<p>오늘 주제에 대한 뉴니커의 생각은 어때요? 커뮤니티에 생각 나눠주면 저도 한 줄 살포시 얹어볼게요. 다음 주에 더 흥미로운 트렌드로 만나요. 안녕!</p>

<p>&nbsp;<img alt="" height="68"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05/09/aughwi.jpg" width="686" /></p>

<h2>위클리 히트&nbsp;❤️&zwj;🔥</h2>

<p>가기 전에 잠깐! 편의점 신상부터 화제 동영상까지, 이주의 트렌드를 빠르게 소개해요. (🦔광고 아니슴!)</p>

<p><img alt="" height="690"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05/16/5240517.png" width="1032" /></p>

<p><strong>1. 고현정 인스타그램 📱:</strong> 얼마 전 인스타그램과 유튜브를 시작한 <a href="https://www.instagram.com/atti.present">배우 고현정의 계정</a>이 &ldquo;너무 힙하다&rdquo;며 화제. 특히 인스타에 올라오는 사진의 각도와 색감이 너무 MZ 인플루언서st라서 &ldquo;뭐야 언니 인스타 왜 이렇게 잘해요&rdquo;하는 반응이 쏟아지는 중이라고. <span style="color:#ff9cb6"><strong>#SNS</strong></span></p>

<p><strong>2. 서울국제도서전 얼리버드 티켓 오픈 📚:</strong> 2024 서울국제도서전 <a href="https://booking.naver.com/booking/5/bizes/686100">얼리버드 티켓 판매</a>가 시작됐어요. 5월 19일 일요일까지가 1차 판매 기간인데, 그동안 50% 할인된 가격으로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고. <span style="color:#ff9cb6"><strong>#행사</strong></span></p>

<p><strong>3. 에스파 슈퍼노바 ☄️:</strong> 데뷔 후 첫 정규 앨범으로 컴백한 에스파의 선공개곡, &lsquo;<a href="https://youtu.be/phuiiNCxRMg">슈퍼노바(Supernova)</a>&rsquo; 뮤직비디오가 조회수 3400만 회를 찍으며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에 안착. 데뷔 초 초심을 살린 쇠 맛 넘치는 컨셉 + 독특한 노래 구성으로 덕후들의 관심을 끌어모으는 중. &nbsp;<span style="color:#ff9cb6"><strong>#케이팝</strong></span></p>

<p><strong>4. 국가유산 76곳 무료 개방 🎟️:</strong> 문화재청이 &lsquo;국가유산청&rsquo;으로 재출발하는 것을 기념, 서울 경복궁&middot;강릉 오죽헌&middot;공주 무령왕릉&middot;안동 하회마을 등 <a href="http://www.khan.co.kr/culture/culture-general/article/202405131317001">전국의 국가유산 76곳</a>이 무료로 개방돼요. 개방 기간은 5월 15일부터 19일까지고, 화려한 연계 행사들도 준비돼 있다고. <span style="color:#ff9cb6"><strong>#전통문화</strong></span></p>

[고슴이의 비트] 에디터의 관점을 담아 지금 우리의 심장을 뛰게하는 트렌드를 소개해요. 나와 가까운 트렌드부터 낯선 분야의 흥미로운 이야기까지. 고슴이의 비트에서 트렌드 너머의 세상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2024 가장 핫한 뷰티 트렌드 = 혈당 관리? 🥗💊

ⓒmk s/Unsplash

안녕하세요? 아침부터 동료가 사 온 성심당 초코 빵을 먹고 혈당 스파이크 온 에디터 진 🐋이에요. 혹시 요즘 주변에 “아, 나 혈당 관리해야 하는데...” 하는 친구들 없나요? 아니면 평소 보던 인플루언서, 유튜버들이 “저 요즘 저혈당 식단 해요 🤗” 하는 걸 본 적은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4050 어르신들만 신경 쓰던 ‘혈당’이 요즘 2030 젊은 세대의 최대 관심사가 됐다고.
오늘은 2024년 뷰티 트렌드의 핵심으로 떠오른 ‘혈당 관리’ 트렌드와 뷰티 산업의 속사정을 꼼꼼히 살펴볼게요.


우리 혈당 관리에 완전 진심이야 💪
요즘 2030 젊은 세대 사이에서 ‘혈당 관리’가 핫한 키워드예요. 사과발효식초 애사비(애플 사이다 비네거), 비만 치료제 ‘위고비’ 등 혈당 상승을 막아주고 식욕을 억제해주는 혈당 관리 아이템들이 유행하고 있고, ‘일주어터’ 등 유명 유튜버·인플루언서들도 합세해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거든요. 얼마 전에는 걸그룹 ‘아이브’의 가을이 한 유튜브 방송에 나와 혈당 스파이크 방지에 완전 진심이라고 얘기해 주목받기도 했어요.
수치로도 이런 현상을 확인할 수 있어요. 소셜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썸트렌드’에 따르면 혈당 관리 관련 키워드의 최근 1년 언급량은 지난 1년에 비해 30% 가까이 늘었어요. 관련 산업 규모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데요. 대표적인 혈당 관리 비만 치료제 위고비의 지난해 매출은 약 6조 6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무려 407%나 성장했어요 📈. ‘씹어먹을 수 있는 애사비’라며 홍보했던 ‘애사비 크런치’ 제품은 와디즈 펀딩액 1억 7000만 원을 달성하기도 했고요.
“그래서 혈당 관리가 정확히 뭔데? 🤷‍♀️” 하는 뉴니커를 위해 간단히 설명하자면, 혈당 관리의 핵심은 혈당이 너무 빠르게·과하게 오르지 않도록 조절하는 거예요. 우리가 좋아하는 빵·떡·면 같은 정제 탄수화물 위주의 식단은 혈당을 순식간에 빡 올리는 ‘혈당 스파이크’를 일으키는데요 💥. 그러면 인슐린이 과다 분비되면서 음식을 통해 섭취한 당이 그대로 지방으로 저장돼요. 같은 양의 음식을 먹어도 혈당 스파이크가 계속 일어나면 살도 쉽게 찌고, 당뇨에 걸릴 위험도 높아지는 것. 혈당 관리는 이를 예방하기 위해 저탄수화물·고단백 위주의 음식을 챙겨 먹고, 먹는 순서 등을 조절하는 걸 뜻하고요.
혈당 관리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부모 세대의 관심사로만 여겨졌는데요 🧓🏻. 당뇨 위험이 있는 사람들 외에는 굳이 일상적으로 혈당에 신경을 쓸 필요를 느끼지 못했기 때문. 질병 관리·예방이 필요한 사람이 아니면 수시로 혈당을 체크하는 경우도 없었고요.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젊은 세대 사이에서도 “요새 혈당에 신경 쓰고 있어요” 하는 말이 나오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2024년 뷰티 트렌드의 핵심은 바로 혈당 관리야!” 하는 말까지 나오게 된 거예요.

feat. TMI 💓

얼마 전 유튜브 ‘엄정화 TV’ 채널에 올라온 가수 엄정화 씨의 한 쇼츠가 조회수 200만 회를 넘겼어요. 프랑스 파리 출장 중 찍은 영상의 일부인데, 크로아상을 집으려던 스탭의 손을 찰싹 쳐낸 뒤 “안 돼. 오믈렛을 먹고 빵을 먹도록 해”, “주스도 안 돼. 식사를 한 다음 조금 마시도록 해” 하는 고상하지만 단호한 말투에 모두 “그치... 혈당 스파이크 안 되지...” 하며 댓글 창에서 시무룩해하는 중이라고 😣.


혈당 관리는 어떻게 뷰티의 최전선이 됐을까 💋?

ⓒMikael Stenberg/Unsplash

혈당 관리가 유행하는 조짐은 계속 있었어요. ‘제로 콜라’, ‘제로 아이스티’ 등 당류를 뺀 제로슈가 음료의 종류가 점점 늘어나더니, ‘제로 비락식혜’, ‘제로 스크류바’처럼 “이런 것까지 제로...?” 싶은 음료들까지 등장해 편의점 냉장고 한 칸을 통째로 차지하게 됐잖아요 🥤.
올해 초부터 트위터 등 SNS에서 ‘저속노화’ 개념이 유행했던 것도 비슷한 현상으로 볼 수 있어요. 저속노화란 식습관을 바꿔서 우리 몸이 노화하는 속도를 늦추는 걸 말하는데요. 젊은 세대가 부모 세대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늙고 있다는 경고가 잇따라 나오자, 노화를 늦추기 위해 고단백 + 저탄수화물 위주의 식습관이 주목받기 시작한 거예요. 
한편 혈당 관리에 대한 얘기들이 점점 ‘뷰티’, 즉 미용 영역에 집중되는 흐름도 나타나는데요. 인터넷에 ‘혈당’을 검색하면 가장 먼저 따라붙는 연관 검색어로 ‘혈당 다이어트’가 뜨는 것처럼, 언제부터인가 혈당 관리가 더 이상 당뇨병 등 질병 예방의 맥락이 아닌 미용이나 다이어트의 맥락에서 얘기되고 있는 거예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진정한 아름다움’을 위해 혈당 관리는 필수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요. 날씬한 몸과 매끄러운 피부 등 눈에 보이는 모습은 물론, 신체 내적으로도 아름다운 ‘이너 뷰티’를 얻으려면 혈당 관리를 빼놓을 수 없다는 것.

feat. TMI 💓

ⓒdiana polekhina/Unsplash

혈당 관리는 정말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까 🤔?
 
혈당 다이어트는 혈당 스파이크를 막아서 → 인슐린이 과다 분비되지 않도록 하고 → 당이 지방으로 고스란히 저장되는 걸 예방하는 원리라는데요. 이를 위해 평소에도 꾸준히 혈당을 체크하는 게 다이어트에 좋다는 말을 많이 해요.
 
하지만 전문가들의 의견은 조금 다른데요. 대한비만학회는 얼마 전 “수시로 혈당을 측정하는 건 다이어트랑 별로 관련 없어!” 발표했어요. 같은 음식을 먹어도 사람마다 혈당이 오르는 양상이 너무 다르고, 요즘 유행하는 연속혈당측정기(CGM)를 사용한 다이어트가 더 효과적이라는 과학적 근거도 없다는 거예요. 다만 혈당 스파이크를 막기 위해 섬유질-단백질-탄수화물 순서대로 음식을 먹는 다이어트 방법은 어느 정도 효과가 있다고.

혈당 관리가 갑자기 뷰티 트렌드의 중심이 된 이유는 국내 뷰티 산업이 ‘웰니스(Wellness)’를 중심으로 재구축되고 있는 상황과도 관련이 있어요. 최근 몇 년 동안 뷰티 업계 상황이 예전 같지 않다는 말이 자주 나왔는데요. ‘큰손’ 중국 관광객들로 인해 유지되던 K-뷰티 업계가 코로나19 이후 불황을 맞았고, 팬데믹이 다 끝난 지금까지도 이전 같은 성장세를 회복하지 못했다는 것. 이에 뷰티 산업이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는 말도 여기저기서 나왔고요.
뷰티 업계는 웰니스(Wellness) 산업에서 일부 답을 찾았어요. 웰니스란 웰빙과 행복, 건강의 합성어로, 신체와 정신이 모두 건강한 상태를 의미하는데요. 최근 2030세대의 관심사가 이 웰니스 분야로 확장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웰니스 관련 제품·서비스를 대폭 늘리기로 한 거예요. 우리나라의 대표 뷰티 플랫폼인 ‘올리브영’만 해도 올해 초 웰니스 분야를 더 키울 거라고 했어요. 모바일 앱 내 웰니스 전문관을 만들고, 웰니스 관련 상품 큐레이션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고.
이 과정에서 혈당 관리는 웰니스를 대표하는 아이템으로 뷰티 업계의 주목을 받은 걸로 보여요.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되는 식품이나 건강 보조제 등을 ‘이너 뷰티 아이템’으로 홍보하는 등, 혈당 관리템이 ‘핫한 뷰티 아이템’으로 인식되기 시작한 거예요.
여기에 최신 기술이 더해지면서 산업 규모는 더 커지고 있어요. 아프고 불편한 채혈 과정 없이 동전 만한 센서를 팔뚝에 붙이면 혈당을 24시간 내내 트래킹해주고,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화된 다이어트 솔루션을 제공해주는 제품이 등장한 거예요. 이런 유행에 아마존, 카카오 등 엄청난 규모의 회사들이 참여하면서 혈당 관리와 관련된 뷰티 산업은 점점 커지는 중이라고.
오늘은 혈당 관리 트렌드에 대한 얘기에서부터 시작해 뷰티 산업계 전반의 변화 얘기, 그리고 웰니스 산업의 성장에 대한 얘기까지 함께 살펴봤는데요. 혈당 관리라는 키워드로 확 불타오른 웰니스 산업의 다음 목적지는 어디일지, 또 어떤 사람들을 열광하게 할 트렌드가 등장할지 궁금하지 않나요? 
오늘 주제에 대한 뉴니커의 생각은 어때요? 커뮤니티에 생각 나눠주면 저도 한 줄 살포시 얹어볼게요. 다음 주에 더 흥미로운 트렌드로 만나요. 안녕!
 
위클리 히트 ❤️‍🔥
가기 전에 잠깐! 편의점 신상부터 화제 동영상까지, 이주의 트렌드를 빠르게 소개해요. (🦔광고 아니슴!)

1. 고현정 인스타그램 📱: 얼마 전 인스타그램과 유튜브를 시작한 배우 고현정의 계정이 “너무 힙하다”며 화제. 특히 인스타에 올라오는 사진의 각도와 색감이 너무 MZ 인플루언서st라서 “뭐야 언니 인스타 왜 이렇게 잘해요”하는 반응이 쏟아지는 중이라고. #SNS
2. 서울국제도서전 얼리버드 티켓 오픈 📚: 2024 서울국제도서전 얼리버드 티켓 판매가 시작됐어요. 5월 19일 일요일까지가 1차 판매 기간인데, 그동안 50% 할인된 가격으로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고. #행사
3. 에스파 슈퍼노바 ☄️: 데뷔 후 첫 정규 앨범으로 컴백한 에스파의 선공개곡, ‘슈퍼노바(Supernova)’ 뮤직비디오가 조회수 3400만 회를 찍으며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에 안착. 데뷔 초 초심을 살린 쇠 맛 넘치는 컨셉 + 독특한 노래 구성으로 덕후들의 관심을 끌어모으는 중.  #케이팝
4. 국가유산 76곳 무료 개방 🎟️: 문화재청이 ‘국가유산청’으로 재출발하는 것을 기념, 서울 경복궁·강릉 오죽헌·공주 무령왕릉·안동 하회마을 등 전국의 국가유산 76곳이 무료로 개방돼요. 개방 기간은 5월 15일부터 19일까지고, 화려한 연계 행사들도 준비돼 있다고. #전통문화

코첼라 2025의 모든 것: 코첼라는 언제부터 이렇게 핫한 페스티벌이 됐을까? ❤️‍🔥

틴더 대신 타임레프트? 데이팅 앱이 지고 소셜 데이팅 앱이 뜨는 이유 💘

[유튜브 트렌드 모음집] 요즘 핫한 유튜브 키워드 3개 딱 짚어줌 ❤️‍🔥

요즘 유행이라는데 어떻게 시작됐는지 몰라서 어리둥절한 적 있나요? 뉴닉 에디터가 트렌드의 배경은 물론 맥락까지 꼼꼼하게 짚어드려요. 트렌드를 통해 바라본 더 깊고 넓은 세상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비욘드 트렌드

2024 가장 핫한 뷰티 트렌드 = 혈당 관리? 🥗💋

고슴이의비트

<p>뉴니커, 국립공원 하면 뭐가 떠올라요? 설악산, 한라산 같은 산이 주로 떠오를 텐데요. 바다에도 국립공원이 있어요. 예를 들면 전라남도 여러 섬을 묶어 만든 &lsquo;다도해해상국립공원&rsquo;. 그런데 이번에 여기 있는 섬 중 하나인 &lsquo;흑산도&rsquo; 일부 지역이 국립공원에서 빠지게 됐어요.</p>

<ul>
	<li>
	<p><strong>국립공원 뭐더라? 🌱: </strong>자연&middot;문화적 가치가 뛰어난 지역을 나라가 정해 챙기는 거예요. 환경부 아래에 있는 국립공원위원회가 관리하고, 환경을 지키기 위해 개발을 막기도 해요.</p>
	</li>
</ul>

<h2>왜 빼는 건데?</h2>

<p>이번 결정을 내린 환경부와, 흑산도가 있는 신안군은 &lsquo;자연 가치가 떨어졌기 때문&rsquo;이라고 말하는데요. <a href="https://www.khan.co.kr/environment/environment-general/article/202301310600061">다른 목적이 있다</a>는 얘기도 나와요:</p>

<ul>
	<li>
	<p><strong>겉으로는:</strong> 국립공원으로서 자연 가치가 떨어졌다는 입장이에요. 2013년부터 소나무의 90%가 말라 죽는 등 이미 숲이 파괴돼 예전 같지 않다는 것.</p>
	</li>
	<li>
	<p><strong>속마음은:</strong> 공항을 짓기 위해 흑산도 일부를 국립공원에서 뺐다는 얘기가 나와요 🛫. 여기에 10년 전부터 공항을 지으려고 했는데, 흑산도가 국립공원이라 공항 건설이 엎어지기도 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흑산도 일부가 국립공원에서 빠지면서 공항 건설에 성큼 다가갔다는 말이 나오고요.</p>
	</li>
</ul>

<h2>공항은 왜 지으려는 거야?</h2>

<p>신안군에서는 공항을 짓는 게 오래 바라온 사업이었다고:</p>

<ul>
	<li>
	<p><strong>주민 이동 편해져:</strong> 흑산도 주민의 생활이 <a href="https://newsis.com/view/?id=NISX20230201_0002177265">편해질 수 있어요</a>. 지금은 1년에 배가 뜨지 못하는 50~110일은 섬과 육지를 오가지 못하는데, 비행기는 배보다 자주 뜰 수 있기 때문. 이러면 응급환자를 살릴 수도 있고, 항구를 거치지 않고 공항이 있는 도시로 곧장 갈 수도 있어요.</p>
	</li>
	<li>
	<p><strong>경제적 효과 있어:</strong> 지역에 경제적 이득을 줄 수 있어요. 이동이 쉬워지면 관광객을 불러들이고, 일자리를 늘리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 그러면 지역에 인구가 줄어드는 문제도 덜해질 수 있어요.</p>
	</li>
</ul>

<h2>음... 정말 지어도 되는 거야?</h2>

<ul>
	<li>
	<p><strong>생태적 가치는 여전해 🦆:</strong> 흑산도에는 멸종위기 1&middot;2급 27종을 비롯한 <a href="https://www.newspenguin.com/news/articleView.html?idxno=13450">철새 400여 종이 머물러요</a>. 공항을 지으려 산을 깎으면 이들의 서식지가 사라지는 것. 공항 구조물에 부딪혀 새들이 죽을 수도 있고요.</p>
	</li>
	<li>
	<p><strong>공항은 위험해 ✈️:</strong> 공항에서 새들이 엔진에 빨려 들어가거나, 비행기와 부딪혀 사고를 낼 수도 있어요. 이 때문에 일부 공항에서는 새들을 일부러 쫓거나 죽이기도 한다고. 흑산도 공항은 활주로가 짧아서 비행기가 이착륙할 때 사고 위험이 크다는 말도 있고요.</p>
	</li>
	<li>
	<p><strong>자연재해도 위험해 🌪️:</strong> 이번에 국립공원에서 빠지는 흑산도 땅은 축구장 94개 크기인데요. 이렇게 넓은 산이 깎이면 마을에 태풍 피해가 커질 수 있어요. 섬의 비바람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 숲이 사라지기 때문.</p>
	</li>
</ul>

<p>이렇다 보니 흑산도 주민 중에도 공항 건설에 반대하는 사람이 있어요. 공항 때문에 생길 피해도 경제적 가치에 포함해야 한다는 말도 나오고요. 한편에서는 &lsquo;흑산도의 자연 가치는 변한 게 없는데 <a href="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455272_36199.html">정부가 공항을 지으려고 꼼수</a> 부린다&rsquo;고 말해요.</p>

<h2>그래서 공항 진짜 지어져?</h2>

<p>공항 사업이 환경에 미칠 영향을 따져보는 &lsquo;전략환경영향평가&rsquo; 등 다른 단계가 <a href="https://www.hani.co.kr/arti/society/environment/1078504.html">좀 남았는데요</a>. 공항이 지어질 확률이 높다는 의견이 많아요. 특히 흑산도 공항 건설은 윤석열 정부가 과제로 꼽았던 거라 힘도 팍팍 실리고요. 이르면 올해 안에 공사를 시작해서, 2026년 공항이 열릴 수도 있다고.</p>

뉴니커, 국립공원 하면 뭐가 떠올라요? 설악산, 한라산 같은 산이 주로 떠오를 텐데요. 바다에도 국립공원이 있어요. 예를 들면 전라남도 여러 섬을 묶어 만든 ‘다도해해상국립공원’. 그런데 이번에 여기 있는 섬 중 하나인 ‘흑산도’ 일부 지역이 국립공원에서 빠지게 됐어요.


국립공원 뭐더라? 🌱: 자연·문화적 가치가 뛰어난 지역을 나라가 정해 챙기는 거예요. 환경부 아래에 있는 국립공원위원회가 관리하고, 환경을 지키기 위해 개발을 막기도 해요.


왜 빼는 건데?
이번 결정을 내린 환경부와, 흑산도가 있는 신안군은 ‘자연 가치가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말하는데요. 다른 목적이 있다는 얘기도 나와요:


겉으로는: 국립공원으로서 자연 가치가 떨어졌다는 입장이에요. 2013년부터 소나무의 90%가 말라 죽는 등 이미 숲이 파괴돼 예전 같지 않다는 것.


속마음은: 공항을 짓기 위해 흑산도 일부를 국립공원에서 뺐다는 얘기가 나와요 🛫. 여기에 10년 전부터 공항을 지으려고 했는데, 흑산도가 국립공원이라 공항 건설이 엎어지기도 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흑산도 일부가 국립공원에서 빠지면서 공항 건설에 성큼 다가갔다는 말이 나오고요.


공항은 왜 지으려는 거야?
신안군에서는 공항을 짓는 게 오래 바라온 사업이었다고:


주민 이동 편해져: 흑산도 주민의 생활이 편해질 수 있어요. 지금은 1년에 배가 뜨지 못하는 50~110일은 섬과 육지를 오가지 못하는데, 비행기는 배보다 자주 뜰 수 있기 때문. 이러면 응급환자를 살릴 수도 있고, 항구를 거치지 않고 공항이 있는 도시로 곧장 갈 수도 있어요.


경제적 효과 있어: 지역에 경제적 이득을 줄 수 있어요. 이동이 쉬워지면 관광객을 불러들이고, 일자리를 늘리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 그러면 지역에 인구가 줄어드는 문제도 덜해질 수 있어요.


음... 정말 지어도 되는 거야?


생태적 가치는 여전해 🦆: 흑산도에는 멸종위기 1·2급 27종을 비롯한 철새 400여 종이 머물러요. 공항을 지으려 산을 깎으면 이들의 서식지가 사라지는 것. 공항 구조물에 부딪혀 새들이 죽을 수도 있고요.


공항은 위험해 ✈️: 공항에서 새들이 엔진에 빨려 들어가거나, 비행기와 부딪혀 사고를 낼 수도 있어요. 이 때문에 일부 공항에서는 새들을 일부러 쫓거나 죽이기도 한다고. 흑산도 공항은 활주로가 짧아서 비행기가 이착륙할 때 사고 위험이 크다는 말도 있고요.


자연재해도 위험해 🌪️: 이번에 국립공원에서 빠지는 흑산도 땅은 축구장 94개 크기인데요. 이렇게 넓은 산이 깎이면 마을에 태풍 피해가 커질 수 있어요. 섬의 비바람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 숲이 사라지기 때문.


이렇다 보니 흑산도 주민 중에도 공항 건설에 반대하는 사람이 있어요. 공항 때문에 생길 피해도 경제적 가치에 포함해야 한다는 말도 나오고요. 한편에서는 ‘흑산도의 자연 가치는 변한 게 없는데 정부가 공항을 지으려고 꼼수 부린다’고 말해요.
그래서 공항 진짜 지어져?
공항 사업이 환경에 미칠 영향을 따져보는 ‘전략환경영향평가’ 등 다른 단계가 좀 남았는데요. 공항이 지어질 확률이 높다는 의견이 많아요. 특히 흑산도 공항 건설은 윤석열 정부가 과제로 꼽았던 거라 힘도 팍팍 실리고요. 이르면 올해 안에 공사를 시작해서, 2026년 공항이 열릴 수도 있다고.

흑산도 국립공원 해제와 공항 건설

<p>뉴니커, 혹시 자주 가는 식당의 이름이 뭐였는지, 어떤 메뉴가 있는지 기억나나요? &ldquo;당연히 기억하지!&rdquo; 라 생각했다면, 입구에 문턱이 있었는지도 기억하나요?&nbsp;</p>

<p>입구 문턱&middot;계단 등 우리가 쉽게 지나칠 수 있는 &lsquo;접근성 정보&rsquo;는 휠체어&middot;유아차 등을 사용하는 이동약자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예요. 하지만 접근성 정보는 지도 어플리케이션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어 이동약자들이 외출하려고 하면 정보를 끊임없이 검색해야 한다고. 도저히 찾을 수 없을 땐 이동을 포기하게 되기도 하고요.&nbsp;</p>

<p>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상을 쉽고 다정하게 바라보는 뉴닉과, 우정으로 이동약자 접근성 문제를 푸는 &lsquo;계단뿌셔클럽&rsquo;이 만났어요. 5월 11일, 뉴니커들을 초대해 나와 &lsquo;다른 사람&rsquo;과 함께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기술이 무엇인지 알아보는 &lsquo;우정 수업&rsquo;을 열 예정이라고.&nbsp;</p>

<h3>우정 수업? 그게 뭐야?&nbsp;</h3>

<ul>
	<li><strong>Part 1 &lsquo;우정을 실행하는 산책&rsquo; 🚶🧑&zwj;🦽:</strong> 2인 1조로 서울 지하철 홍대입구역 근처 음식점&middot;카페&middot;편의점&middot;병원&middot;약국 등의 입구&middot;계단 유무 등을 찾아 접근성 정보를 함께 모아요. (비가 올 경우 실내 활동으로 대체될 수 있어요)</li>
	<li><strong>Part 2 &lsquo;우정을 시작하는 대화&rsquo; 💬: </strong>우정과 기술로 세상을 바꾸는 계단뿌셔클럽의 강의와 함께, 2024년 BBC &lsquo;올해의 여성&rsquo;에 선정된 박수빈 계단뿌셔클럽 공동대표와 김소연 뉴닉 대표의 대담도 준비되어 있어요. 이후엔 내가 생각하는 우정이 있는 세상은 어떤 모습인지에 대해 다른 뉴니커들과 얘기하는 시간도 가져요.</li>
</ul>

<h3>나도 같이 하고 싶어! &nbsp;</h3>

<p>뉴닉과 계뿌클의 우정 수업은 <strong>5월 11일(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strong>&nbsp;서울 지하철 홍대입구역 근방에서 진행될 예정이에요. <strong>총 60명의 뉴니커</strong>를 모집하고 있는데요(참가비 1만 원). 이동약자(휠체어&middot;목발 등 사용)와 비이동약자 모두 신청할 수 있어요. 함께 우정 수업을 듣고 싶다면 아래 버튼을 눌러 신청해 봐요!<a class="btn-cta" href="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d--PSveFsSvHskHmuDHPj9JA7-MB8XbPsZ8HhEIQev3F0V0g/viewform" target="_blank">뉴닉&middot;계뿌클과 함께 하는 우정 수업 신청하기</a></p>

뉴니커, 혹시 자주 가는 식당의 이름이 뭐였는지, 어떤 메뉴가 있는지 기억나나요? “당연히 기억하지!” 라 생각했다면, 입구에 문턱이 있었는지도 기억하나요? 
입구 문턱·계단 등 우리가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접근성 정보’는 휠체어·유아차 등을 사용하는 이동약자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예요. 하지만 접근성 정보는 지도 어플리케이션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어 이동약자들이 외출하려고 하면 정보를 끊임없이 검색해야 한다고. 도저히 찾을 수 없을 땐 이동을 포기하게 되기도 하고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상을 쉽고 다정하게 바라보는 뉴닉과, 우정으로 이동약자 접근성 문제를 푸는 ‘계단뿌셔클럽’이 만났어요. 5월 11일, 뉴니커들을 초대해 나와 ‘다른 사람’과 함께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기술이 무엇인지 알아보는 ‘우정 수업’을 열 예정이라고. 
우정 수업? 그게 뭐야? 

Part 1 ‘우정을 실행하는 산책’ 🚶🧑‍🦽: 2인 1조로 서울 지하철 홍대입구역 근처 음식점·카페·편의점·병원·약국 등의 입구·계단 유무 등을 찾아 접근성 정보를 함께 모아요. (비가 올 경우 실내 활동으로 대체될 수 있어요)
Part 2 ‘우정을 시작하는 대화’ 💬: 우정과 기술로 세상을 바꾸는 계단뿌셔클럽의 강의와 함께, 2024년 BBC ‘올해의 여성’에 선정된 박수빈 계단뿌셔클럽 공동대표와 김소연 뉴닉 대표의 대담도 준비되어 있어요. 이후엔 내가 생각하는 우정이 있는 세상은 어떤 모습인지에 대해 다른 뉴니커들과 얘기하는 시간도 가져요.

나도 같이 하고 싶어!  
뉴닉과 계뿌클의 우정 수업은 5월 11일(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서울 지하철 홍대입구역 근방에서 진행될 예정이에요. 총 60명의 뉴니커를 모집하고 있는데요(참가비 1만 원). 이동약자(휠체어·목발 등 사용)와 비이동약자 모두 신청할 수 있어요. 함께 우정 수업을 듣고 싶다면 아래 버튼을 눌러 신청해 봐요!뉴닉·계뿌클과 함께 하는 우정 수업 신청하기

[뉴닉X계단뿌셔클럽] ‘다른 사람’과 함께 살아가기 위해서 필요한 기술은 무엇일까? 🤝

<p>엔비디아가 삼성전자의 인공지능(AI) 메모리칩 납품을 곧 승인할 거라는 소식에 삼전 주가가 다시 예전 수준을&nbsp;회복할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요.</p>

<ul>
	<li><strong>이 뉴스 왜 이렇게 많이 나와? 🔎:</strong> 지금 시장에선 &lsquo;엔비디아 납품 = AI 경쟁력&rsquo;이기 때문이에요. AI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한 반도체로 엔비디아의 GPU가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GPU를 보조하는 <a href="https://newneek.co/@headlight/article/8974?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4838&amp;utm_content=8974">고대역폭메모리</a>(HBM)* 납품에 성공하면 AI&nbsp;경쟁력을 갖추는 셈이기 때문. 올해 주가 하락이 지속됐던 삼성전자가 엔비디아 납품에 성공하며 다시 주가 회복을 할 수 있을지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어요.</li>
</ul>

<div class="footnote"><strong>✍️ *&lsquo;HBM(High Bandwidth Memory)&rsquo;이 뭐야?: </strong>정확히는 고대역폭 메모리라는 뜻이에요. 반도체 산업에서는 흔히 메모리 저장에 쓰이는 반도체인 D램을 수직으로 얇게 쌓은 고성능 메모리 반도체를 의미하는데요. 이 반도체는 계산을 담당하는 시스템 반도체가 빠르게 계산을 수행할 수 있게 보조하는 역할을 해요. SK하이닉스가 2013년에 최초 개발했어요.</div>

<p><strong>반도체와 반도체 생태계, 더 궁금하다면 👉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0883?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4838&amp;utm_content=10883">반도체 개념원리 (1): 반도체와 반도체 생태계 | 팹리스? 파운드리? 이것 뭐에요~~?</a> 보러 가기</strong></p>

<h3>✅ 요약해요: 엔비디아가 삼성전자의 납품이 임박했다고 밝히며 삼전 주가가 올랐어요</h3>

<p>지난 23일(현지 시간)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삼성전자로부터 5세대 HBM인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6723868&amp;cid=42107&amp;categoryId=42107">HBM3E</a> 8단과 12단 모두 납품받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자 25일 삼성전자 주가가 전 거래일보다 2.86% 오르며 <a href="https://news.mt.co.kr/mtview.php?no=2024112509212163032">강세를 보인 것</a>.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업계 최초로 HBM3E 12단 제품을 개발했는데요. 9개월 동안 엔비디아 품질 테스트의 벽을 넘지 못하며 공급이 늦어졌어요.</p>

<p>하지만 이후 품질 테스트의 중요한 단계를 통과했는데요. 삼성전자가 &ldquo;고객사가 원한다면 HBM 만드는 것, 우리 파운드리 경쟁사인 TSMC와 협력해서라도 만들게!&rdquo; 라고 하자 엔비디아 측이 <a href="https://view.asiae.co.kr/article/2024112501574845904">협상을 진전시켰다</a>는 얘기가 나와요. 업계에선 삼성이 우선 엔비디아에 HBM3E 8단 공급을 시작하고 이후 12단 제품으로 품목을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어요.&nbsp;</p>

<p><strong>삼성전자와 경쟁사 TSMC의 관계, 더 궁금하다면 👉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1012?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4838&amp;utm_content=11012">반도체 개념원리 (2): 반도체 산업 지도 | 삼성전자가 TSMC에 밀리는 이유</a> 보러 가기&nbsp;</strong></p>

<h3>💡 풀어요: 그동안 좋지 않았던 삼전 주가 상황에 엔비디아 납품이 호재가 될 수 있어요</h3>

<ul>
	<li><strong>결국 터치했던 &lsquo;4만전자&rsquo;:</strong> 삼성전자는 3분기 실적 악화와 AI 시장에서의 경쟁력 부족 등의 이유로 올해 들어 주가가 34%나 하락했는데요. 지난 14일 주가가 4만 원대를 기록한 후 <a href="https://newneek.co/@headlight/article/14533?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4838&amp;utm_content=14533">자사주 매입을 발표</a>하며 주가를 5만 원 중반대로 끌어올렸지만, 주가 하락의 본질적 이유인 &lsquo;기술 경쟁력 부족&rsquo; 지적에서 자유롭지 못했어요.</li>
	<li><strong>&lsquo;킥&rsquo;은 바로 엔비디아 납품:</strong>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 악화에는 파운드리 적자도 한몫했지만 결국 중장기적으로 주가 회복이 되려면 엔비디아로 HBM 납품에 성공해 &lsquo;AI 랠리&rsquo;에 올라타야 한다는 <a href="https://weekly.donga.com/economy/article/all/11/5310133/1">의견이 지배적</a>이었는데요. 발열과 내구성 문제 등으로 계속 엔비디아의 품질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하다가, 이번에 공급이 임박했다는 발언이 나온 거예요.</li>
	<li><strong>SK하이닉스처럼, 삼성전자도?:</strong> 엔비디아 납품이 이뤄지면 최근 자사주 매입으로 주가를 소폭 회복한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 기회가 될 거라는 얘기가 나와요. 엔비디아에 독점적으로 HBM을 공급하고 있는 SK하이닉스 역시 올해 초 14만 원대였던 주가가 엔비디아의 주가 상승과 함께 지난 7월 24만 원을 기록할 정도로 <a href="https://www.mk.co.kr/news/stock/11176649">이득을 봤어요</a>.</li>
</ul>

<p><strong>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엇갈린 반도체 산업 실적, 더 궁금하다면 👉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3593?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4838&amp;utm_content=13593">부진에 빠진 삼성전자 vs. 사상 최고 실적 SK하이닉스</a> 보러 가기&nbsp;</strong></p>

<ul>
	<li><strong>엔비디아의 속내:</strong> 엔비디아는 지난 23일(현지시간) 대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ldquo;삼성전자&middot;SK하이닉스&middot;마이크론 모두가 엔비디아에 메모리를 공급할 것&rdquo;이라 밝혔는데요. 여러 개의 공급처를 만들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자사 AI 가속기의 공급 수요에도 차질이 없게 하겠다는 전략으로 <a href="https://www.ekn.kr/web/view.php?key=20241126023556919">풀이돼요</a>. SK하이닉스에는 <a href="https://news.mtn.co.kr/news-detail/2024112512020182296">견제가</a>, 삼성전자에는 호재가 되는 셈.</li>
</ul>

<h3>👀 관전 포인트: SK하이닉스를 역전할 수 있을지, 외국인 매도세를 잠재울 수 있을지가 관건이에요</h3>

<ul>
	<li><strong>SK하이닉스, 정말 역전할 수 있을까?:</strong> 삼성전자가 HBM3E를 엔비디아에 납품해도 경쟁사인 SK하이닉스로부터 공급 물량을 유의미하게 뺏어오긴 어렵다는 얘기가 나와요. SK하이닉스는 이미 지난 3월 HBM3E 8단 양산을 시작했고 지난달엔 12단 생산을 <a href="https://news.mt.co.kr/mtview.php?no=2024102414410438961">본격화한 상황</a>인데요. 이 때문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본격적으로 공급 경쟁을 벌이게 될 품목은 HBM 6세대가 될 거란 얘기가 나와요.</li>
	<li><strong>반도체 업계에 드리우는 그림자: </strong>엔비디아의 매출 상승률이 계속 낮아지고 있어 엔비디아 납품이 삼성전자의 경쟁력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할 거라는 <a href="https://www.seoul.co.kr/news/economy/industry/2024/11/25/20241125020001">의견도 있어요</a>. 엔비디아의 3분기 매출 증가율은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94%로, 262%와 122%를 기록했던 지난 1&middot;2분기와 비교했을 때 확실히 낮아지고 있는 것. 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반도체 기업에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7779?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4838&amp;utm_content=7779">보조금을 주는 반도체법</a>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어, 삼성전자와 미국 정부의 보조금 관련 최종 계약에도 <a href="https://www.sedaily.com/NewsView/2DGZEH085H">영향을 미칠 수 있다</a>는 우려가 나와요.&nbsp;</li>
	<li><strong>떠나버린 외국인 투자자:</strong> 삼성전자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마음도 돌려야 한다는 지적도 있어요.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 8월 이후 삼성전자 주가 18조 4974억 원 어치를 순매도하는 등 삼성전자에게 등을 돌리고 있는 상황인데요. 엔비디아 납품 발표가 나온 날에도 70억 원을 순매도했어요. 업계에 따르면 아직 삼성전자의 기술 경쟁력과 실적 불안이 남아있는 게 <a href="https://biz.chosun.com/stock/stock_general/2024/11/20/7E4K5YHBQVFONKB5WPIKHOUZ4I/">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a>고.&nbsp;</li>
</ul>

<h3>📊 지표까지 봐야 경제 읽기 완성</h3>

<p><strong>엔비디아 납품 발표 후 코스피까지 상승 &uarr;: </strong>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 발표와 엔비디아 납품 발표로 코스피지수도 <a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112534911">3.49% 올랐어요</a>.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코스피지수가 삼성전자 주가 상승에 영향을 받아 2500선을 완전히 회복한 건데요. 보통 코스피지수는 10월에 꺾였다가 연말로 갈수록 다시 높아지는 모습을 보여서, 12월에도 반등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해 봐야 해요.</p>

<h3>✨ 헤드라이트&rsquo;s 코멘트</h3>

<p>우리나라 시가총액 1위인 &lsquo;국민주&rsquo; 삼성전자의 위기와 돌파구를 엿볼 수 있는 이슈예요. 엔비디아를 대표로 하는&nbsp;AI 랠리에 탑승을 하느냐 마느냐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는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2079223&amp;cid=42107&amp;categoryId=42107">디커플링</a>되기 시작했는데요. 삼성전자도 엔비디아에 HBM 납품을 성공해 AI 열풍에 올라타면 지금의 저조한 주가 흐름을 깨고 SK하이닉스처럼 주가 고공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이목이 쏠려요. 삼성전자가 엔비디아를 등에 업고 트럼프 2기의 대외 변수와 외국인의 매도세를 이겨낼 수 있을까요?&nbsp;</p>

<aside>
<h3>이 주의 헤드라이트</h3>

<p>화제성: ✦✦<br />
난이도: ✦</p>

<p><strong>3줄 요약 3️⃣</strong></p>

<ul>
	<li>엔비디아가 삼성전자의 납품이 임박했다고 밝히며 삼전 주가가 올랐어요 &nbsp;</li>
	<li>그동안 좋지 않았던 삼전 주가 상황에 엔비디아 납품이 호재가 될 수 있다는 말이 나오는데요&nbsp;</li>
	<li>SK하이닉스를 역전할 수 있을지, 외국인 매도세를 잠재울 수 있을지가 관건이에요</li>
</ul>

<p><strong>관련 뉴스 수: 24+</strong><br />
(26일 네이버 뉴스란 기준)</p>

<p>[연합뉴스]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1125032251008">삼성전자, 엔비디아 납품 임박 기대에 3.4% 상승</a>&nbsp;<br />
[서울신문] <a href="https://www.seoul.co.kr/news/economy/industry/2024/11/25/20241125020001">삼성 HBM, 엔비디아 납품 초읽기&hellip; 젠슨 황 &ldquo;최대한 빨리 승인&rdquo;</a><br />
[아시아경제] <a href="https://view.asiae.co.kr/article/2024112501574845904">&quot;경쟁사 TSMC와도 협력&quot;&hellip;삼성전자의 결단, 엔비디아 문 열었나</a><br />
[뉴스1] <a href="https://www.news1.kr/industry/electronics/5610088">엔비디아 1년 공들인 삼성&hellip;HBM3E 납품 보여도 못 웃는 이유</a><br />
[주간동아] <a href="https://weekly.donga.com/economy/article/all/11/5310133/1">&lsquo;주가 안전판&rsquo; 확보한 삼성전자, 본원 경쟁력 확보 시급</a></p>
</aside>

엔비디아가 삼성전자의 인공지능(AI) 메모리칩 납품을 곧 승인할 거라는 소식에 삼전 주가가 다시 예전 수준을 회복할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요.

이 뉴스 왜 이렇게 많이 나와? 🔎: 지금 시장에선 ‘엔비디아 납품 = AI 경쟁력’이기 때문이에요. AI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한 반도체로 엔비디아의 GPU가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GPU를 보조하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납품에 성공하면 AI 경쟁력을 갖추는 셈이기 때문. 올해 주가 하락이 지속됐던 삼성전자가 엔비디아 납품에 성공하며 다시 주가 회복을 할 수 있을지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어요.


반도체와 반도체 생태계, 더 궁금하다면 👉 반도체 개념원리 (1): 반도체와 반도체 생태계 | 팹리스? 파운드리? 이것 뭐에요~~? 보러 가기
✅ 요약해요: 엔비디아가 삼성전자의 납품이 임박했다고 밝히며 삼전 주가가 올랐어요
지난 23일(현지 시간)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삼성전자로부터 5세대 HBM인 HBM3E 8단과 12단 모두 납품받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자 25일 삼성전자 주가가 전 거래일보다 2.86% 오르며 강세를 보인 것.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업계 최초로 HBM3E 12단 제품을 개발했는데요. 9개월 동안 엔비디아 품질 테스트의 벽을 넘지 못하며 공급이 늦어졌어요.
하지만 이후 품질 테스트의 중요한 단계를 통과했는데요. 삼성전자가 “고객사가 원한다면 HBM 만드는 것, 우리 파운드리 경쟁사인 TSMC와 협력해서라도 만들게!” 라고 하자 엔비디아 측이 협상을 진전시켰다는 얘기가 나와요. 업계에선 삼성이 우선 엔비디아에 HBM3E 8단 공급을 시작하고 이후 12단 제품으로 품목을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어요. 
삼성전자와 경쟁사 TSMC의 관계, 더 궁금하다면 👉 반도체 개념원리 (2): 반도체 산업 지도 | 삼성전자가 TSMC에 밀리는 이유 보러 가기 
💡 풀어요: 그동안 좋지 않았던 삼전 주가 상황에 엔비디아 납품이 호재가 될 수 있어요

결국 터치했던 ‘4만전자’: 삼성전자는 3분기 실적 악화와 AI 시장에서의 경쟁력 부족 등의 이유로 올해 들어 주가가 34%나 하락했는데요. 지난 14일 주가가 4만 원대를 기록한 후 자사주 매입을 발표하며 주가를 5만 원 중반대로 끌어올렸지만, 주가 하락의 본질적 이유인 ‘기술 경쟁력 부족’ 지적에서 자유롭지 못했어요.
‘킥’은 바로 엔비디아 납품: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 악화에는 파운드리 적자도 한몫했지만 결국 중장기적으로 주가 회복이 되려면 엔비디아로 HBM 납품에 성공해 ‘AI 랠리’에 올라타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는데요. 발열과 내구성 문제 등으로 계속 엔비디아의 품질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하다가, 이번에 공급이 임박했다는 발언이 나온 거예요.
SK하이닉스처럼, 삼성전자도?: 엔비디아 납품이 이뤄지면 최근 자사주 매입으로 주가를 소폭 회복한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 기회가 될 거라는 얘기가 나와요. 엔비디아에 독점적으로 HBM을 공급하고 있는 SK하이닉스 역시 올해 초 14만 원대였던 주가가 엔비디아의 주가 상승과 함께 지난 7월 24만 원을 기록할 정도로 이득을 봤어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엇갈린 반도체 산업 실적, 더 궁금하다면 👉 부진에 빠진 삼성전자 vs. 사상 최고 실적 SK하이닉스 보러 가기 

엔비디아의 속내: 엔비디아는 지난 23일(현지시간) 대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 모두가 엔비디아에 메모리를 공급할 것”이라 밝혔는데요. 여러 개의 공급처를 만들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자사 AI 가속기의 공급 수요에도 차질이 없게 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돼요. SK하이닉스에는 견제가, 삼성전자에는 호재가 되는 셈.

👀 관전 포인트: SK하이닉스를 역전할 수 있을지, 외국인 매도세를 잠재울 수 있을지가 관건이에요

SK하이닉스, 정말 역전할 수 있을까?: 삼성전자가 HBM3E를 엔비디아에 납품해도 경쟁사인 SK하이닉스로부터 공급 물량을 유의미하게 뺏어오긴 어렵다는 얘기가 나와요. SK하이닉스는 이미 지난 3월 HBM3E 8단 양산을 시작했고 지난달엔 12단 생산을 본격화한 상황인데요. 이 때문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본격적으로 공급 경쟁을 벌이게 될 품목은 HBM 6세대가 될 거란 얘기가 나와요.
반도체 업계에 드리우는 그림자: 엔비디아의 매출 상승률이 계속 낮아지고 있어 엔비디아 납품이 삼성전자의 경쟁력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할 거라는 의견도 있어요. 엔비디아의 3분기 매출 증가율은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94%로, 262%와 122%를 기록했던 지난 1·2분기와 비교했을 때 확실히 낮아지고 있는 것. 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반도체 기업에 보조금을 주는 반도체법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어, 삼성전자와 미국 정부의 보조금 관련 최종 계약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와요. 
떠나버린 외국인 투자자: 삼성전자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마음도 돌려야 한다는 지적도 있어요.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 8월 이후 삼성전자 주가 18조 4974억 원 어치를 순매도하는 등 삼성전자에게 등을 돌리고 있는 상황인데요. 엔비디아 납품 발표가 나온 날에도 70억 원을 순매도했어요. 업계에 따르면 아직 삼성전자의 기술 경쟁력과 실적 불안이 남아있는 게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고. 

📊 지표까지 봐야 경제 읽기 완성
엔비디아 납품 발표 후 코스피까지 상승 ↑: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 발표와 엔비디아 납품 발표로 코스피지수도 3.49% 올랐어요.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코스피지수가 삼성전자 주가 상승에 영향을 받아 2500선을 완전히 회복한 건데요. 보통 코스피지수는 10월에 꺾였다가 연말로 갈수록 다시 높아지는 모습을 보여서, 12월에도 반등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해 봐야 해요.
✨ 헤드라이트’s 코멘트
우리나라 시가총액 1위인 ‘국민주’ 삼성전자의 위기와 돌파구를 엿볼 수 있는 이슈예요. 엔비디아를 대표로 하는 AI 랠리에 탑승을 하느냐 마느냐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는 디커플링되기 시작했는데요. 삼성전자도 엔비디아에 HBM 납품을 성공해 AI 열풍에 올라타면 지금의 저조한 주가 흐름을 깨고 SK하이닉스처럼 주가 고공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이목이 쏠려요. 삼성전자가 엔비디아를 등에 업고 트럼프 2기의 대외 변수와 외국인의 매도세를 이겨낼 수 있을까요? 

이 주의 헤드라이트
화제성: ✦✦
난이도: ✦
3줄 요약 3️⃣

엔비디아가 삼성전자의 납품이 임박했다고 밝히며 삼전 주가가 올랐어요  
그동안 좋지 않았던 삼전 주가 상황에 엔비디아 납품이 호재가 될 수 있다는 말이 나오는데요 
SK하이닉스를 역전할 수 있을지, 외국인 매도세를 잠재울 수 있을지가 관건이에요

관련 뉴스 수: 24+
(26일 네이버 뉴스란 기준)
[연합뉴스] 삼성전자, 엔비디아 납품 임박 기대에 3.4% 상승 
[서울신문] 삼성 HBM, 엔비디아 납품 초읽기… 젠슨 황 “최대한 빨리 승인”
[아시아경제] "경쟁사 TSMC와도 협력"…삼성전자의 결단, 엔비디아 문 열었나
[뉴스1] 엔비디아 1년 공들인 삼성…HBM3E 납품 보여도 못 웃는 이유
[주간동아] ‘주가 안전판’ 확보한 삼성전자, 본원 경쟁력 확보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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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의 헤드라이트

엔비디아와 손잡고 10만전자 갈까? 삼성전자 주가 전망 총정리

헤드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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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trong>허철녕 감독님은 </strong><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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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6&middot;25 전쟁) 당시 학살당한 민간인 유해 발굴작업을 하는 시민발굴단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lt;206:사라지지 않는&gt;를 연출했어요. 시민발굴단에 직접 참여하기도 했고요.</p>

<p><strong>김나경, 김소현님은</strong></p>

<p>시민발굴단에 참여했어요. 두 분은 같은 과 선후배 사이로, 시민발굴단을 이끄는 노용석 교수님의 권유로 발굴단원이 되었어요.</p>
</aside>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image" style="display:inline-block"><img alt="" height="533"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3/06/22/still-01_sIsJvXu.jpg" width="800" />
<figcaption>&nbsp;시민 발굴단원 박선주 교수가 유해 발굴 작업을 하고 있어요.</figcaption>
</figure>
</div>

<p><strong>&lsquo;206:사라지지 않는&rsquo;이라는 영화를 간단히 소개해 주세요.</strong></p>

<p>허: 한국전쟁 학살 사건 희생자 유해 발굴을 하는 &lsquo;한국전쟁기 민간인 학살 유해 발굴 공동조사단(시민발굴단)&rsquo;의 활동 과정을 담은 영화예요. 한국전쟁 후 약 3년에 걸친 기간 동안, 전국 각지에서 민간인 학살이 일어났는데요. 60만~80만 명 정도가 학살된 걸로 알려져 있어요. 하지만 아직까지 정부 차원의 조사나 연구가 잘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예요.&nbsp;</p>

<p>&nbsp;</p>

<p><strong>한국전쟁 민간인 학살이 어떤 사건이고, 왜 시민발굴단이 유해를 발굴하게 된 건가요?</strong></p>

<p>허: 1945년 해방 후 한국은 냉전의 두 세력이 마주치는 지역이었어요. 남쪽은 미국, 북쪽은 소련이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었죠. 한국전쟁이 일어나기 전까지 남쪽과 북쪽은 이념을 이유로 끊임없이 갈등했고요. 대표적인 게 제주 4&middot;3 사건이에요. 전쟁이 난 직후에도 많은 민간인들이 학살을 당했는데, 대부분 &lsquo;네 사상이 왼쪽이냐 오른쪽이냐&rsquo;라는 것 때문이었어요.&nbsp;</p>

<p>2005년에 결성됐던 &lsquo;진실&middot;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rsquo;가 남한에 있는 학살지 전수조사를 했는데요. 최소 168곳의 학살지가 있다는 걸 파악했어요. 땅만 파면 유해가 나오는 학살지가 50여 곳이었고요. 그래서 진실화해위가 2009년, 2010년에 13곳에 대한 발굴을 진행했어요. 그런데 활동 기간이 정해진 위원회라는 한계가 있었어요. 위원회가 문을 닫고 나니, 유해 발굴을 할 기관이 아예 없어진 거죠. 그래서 시민들이 진실화해위가 조사했던 자료를 토대로 &lsquo;힘이 닿는 곳까지 해보자&rsquo; 하는 마음으로 발굴을 이어온 거예요.&nbsp;</p>

<div class="footnote">*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646386&amp;cid=43124&amp;categoryId=43124">진실&middot;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a>: 항일독립운동,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 권위주의 통치 시기에 일어났던 다양한 인권침해를 조사하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만들어진 독립적인 조사기관이에요.</div>

<div class="footnote">&nbsp;</div>

<p><strong>감독님은 어떻게 이 영화를 만들게 되셨나요?&nbsp;</strong></p>

<p>허: 영화를 보시면 알겠지만, 영화는 감독인 제가 &lsquo;김말해&rsquo; 할머니께 편지를 쓰는 형식으로 진행돼요. 말해 할머니는 밀양 지역 송전탑 건설 반대에 앞장섰던 주민 중 한 분인데요. 제가 이 사건을 (다른 영화로) 기록하면서 말해 할머니를 알게 됐어요. 이 분을 만나서 얘기하다 보니, 국민보도연맹 학살 사건*으로 남편을 잃으셨다는 사실을 알게 됐어요. 가끔 할머니가 학살 현장에 관한 얘기를 종종 해주셨는데, 말씀하실 때 슬픔의 깊이라고 할까요? 그런 게 가늠이 안 되는 거예요. 그래서 한국전쟁 민간인 학살이라는 사건에 관심을 가지게 됐어요. 그러던 차에 우연히 시민발굴단이 2014년부터 활동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SNS로 알게 됐고, 2017년부터 저도 자원봉사자로 참여하면서 이 영화를 만들게 됐습니다.&nbsp;</p>

<div class="footnote">* 국민보도연맹 학살 사건: 정부는 한국전쟁 전 좌익사상 전향자를 관리하기 위해 &lsquo;<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525218&amp;cid=46626&amp;categoryId=46626">국민보도연맹</a>&rsquo;이라는 단체를 만들었는데요. 여기에는 좌익과 관련 없는 평범한 국민이 가입되기도 했다고. 한국전쟁이 일어나자 정부는 보도연맹 가입원들을 불러 모아 가뒀고, 이들을 학살했어요.&nbsp;&nbsp;</div>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image" style="display:inline-block"><img alt="" height="450"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3/06/22/still-07_JYavFnV.png" width="800" />
<figcaption>김나경 씨와 박선주 교수가 발굴현장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어요.</figcaption>
</figure>
</div>

<p><strong>영화를 보면 단원분들 중 젊은 두 분이 눈에 띄어요. 두 분은 어떻게 시민발굴단에 참여하게 되셨나요?</strong></p>

<p>나: 저는 발굴단이 처음 결성됐을 때부터 참여했어요. 솔직히 말하면 교수님의 추천이 제일 크긴 한데요. 교수님의 말을 거역할 수 없는 학부생으로서...(웃음) 하지만 선택은 제가 했으니까, 그 이유를 말씀드리면요. 부끄럽지만 저는 이런 일이 있었다는 걸 몰랐어요. 이걸 알고 충격이 너무 커서, 조금이라도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참여하게 됐어요.</p>

<p>소: 나경 언니가 말한 교수님이 제 지도 교수님이시기도 한데요. 제가 1학년 첫 수업을 듣는데 교수님이 지각하신 거예요. 그런데 교수님이 워커에 흙이 묻은 채로 들어오시면서 &ldquo;발굴하느라고 늦었다&rdquo;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엄청 멋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나경 언니랑 같은 학회를 했는데, 겨울방학 때 언니가 발굴 같이 가지 않겠냐고 물어보더라고요. 그때는 저도 나경 언니를 좀 무서워해서(웃음) 가야 한다는 마음 반, 교수님이 하신다는 발굴이 궁금한 마음 반으로 참가하게 됐습니다.&nbsp;<br />
&nbsp;</p>

<p><strong>발굴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있나요?</strong></p>

<p>나: 유해를 본격적으로 발굴하기 전에 &lsquo;개토제*&rsquo;를 하는데요. 그때 기자분들이 엄청 많이 오세요. 한참 사진 많이 찍고 기자님들이 다 돌아가시고 나면, 그제야 유족분들이 나타나세요. 근데 그게 전 너무 슬픈 거예요. 그분들이 엄청 어릴 때 이유도 모르고 가족을 잃었는데, 그걸 어디에 따지지도 못하고 계속 속으로 삭이셨을 거 아니에요. 슬픈데 슬프다고 말씀하시지도 못하고 평생 그렇게 살아오셨잖아요. 그래서 기자분들이 그걸 찍으러 왔는데도 앞에 나서지도 못하는 거죠.</p>

<div class="footnote">* 개토제: 건물을 짓거나 묘를 만들 때 땅을 파기 전에 토지신에게 올리는 제사예요. 개토(開土)는 땅을 연다는 뜻이에요.</div>

<p>소: 처음에는 그냥 뼈로 보였는데, 발굴할수록 이게 점점 한 명의 사람으로 느껴졌어요. 발굴하면서 가장 애정이 생겼던 건 두개골이었어요. 어떤 사람을 인식할 때 얼굴을 보고 인식하듯이, 두개골을 발굴하면 정말 그 사람을 찾은 느낌이 들어서 좋았어요. 비슷한 맥락으로 충남 홍성에서 발굴할 때는 라이터를 하나 찾았는데, 거기에 주인의 이름이 적혀 있더라고요. 이름이 적힌 유품을 보니까 &lsquo;내가 진짜 사람을 찾은 거구나&rsquo;라고 느껴져서 기억에 많이 남았어요.&nbsp;</p>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image" style="display:inline-block"><img alt="" height="450"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3/06/22/still-04_WZn4gwf.png" width="800" />
<figcaption>묻혀 있던 학살 피해자의 유해가 발굴된 모습이에요.</figcaption>
</figure>
</div>

<p><strong>발굴단 활동 후 생각이 바뀐 부분이 있나요?</strong></p>

<p>소: 이런 역사적 문제를 제가 너무 모르고 있다는 것에 반성을 많이 했고, &lsquo;국가&rsquo;라는 게 뭔지에 대해 생각하게 됐어요. 우리가 국가를 너무 모르고 있지는 않았나... 발굴단 활동하기 전에 대학원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확실하게 결정할 저만의 이유가 없었거든요. 그런데 발굴단 활동을 계기로 마음을 확실히 정했어요. 지금은 대학원에 와서 국가와 단체가 어떻게 좋은 관계를 맺으면서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을까, 이런 것들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고 있어요.&nbsp;</p>

<p>허: 연대라는 마음을 많이 느꼈던 것 같아요. 좀 거창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 쉽게 풀면 그냥 함께한다는 거예요. 발굴 현장에는 10대 초등학생부터 80대 노인까지 남녀노소 불문하고 다 와서 일을 하세요. 힘이 좋은 사람은 흙을 나르고, 섬세한 사람은 뼈를 파내서 유해를 노출하는 작업을 하고요. 아주 어린 아이들은 체질이라고 하는데, 놀이하듯 체를 흔들면서 혹시라도 있을 탄피나 치아 같은 걸 찾아요. 저는 현장을 보면서 가장 비인간적인 땅 위에 가장 인간적인 모습이 가득하다고 생각했어요. 이렇게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하는 게 정말 아름답다는 생각을 했어요.</p>

<p>나: 솔직히 국사 시간에 &lsquo;태정태세문단세&rsquo; 이런 건 많이 외웠지만, 이런 사건이 있었다는 건 몰랐잖아요. 이런 걸 몰랐다는 것에 대한 자아 성찰이 가장 컸어요. 저도 평범한 시민 중 한 명인데, 이렇게 제가 했던 생각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하고 싶고, 해야 할 것만 같은 의무감이 생기더라고요. 그게 제일 크게 바뀐 점인 것 같아요.&nbsp;</p>

<p>&nbsp;</p>

<p><strong>오래 전 사건이라 &lsquo;한국전쟁 민간인 학살&rsquo;을 가깝게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을 것 같은데요. 그럼에도 우리가 이런 역사적 사건을 기억해야 하는 이유는 뭘까요?&nbsp;</strong></p>

<p>허: 이런 사건을 우리가 기억하는 궁극적인 목적은 재발 방지거든요. 앞으로는 이런 일이 다시는 이 땅에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는 거죠. 공교롭게도 시민발굴단이 만들어진 2014년이 세월호 참사가 벌어진 해예요. 그 참사를 보면서 국가폭력과 비극은 계속해서 반복되는구나... 그런 생각을 했어요. 한국전쟁 민간인 학살이라는 게 먼 얘기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비교적 가까운 2010년대에도 참사가 있거든요. 그때 우리가 느꼈던 충격과 트라우마가 떠오르실 거예요. 시기와 사건의 내용은 다를지언정 참사가 일어나는 방식이나 이걸 대하는 국가의 태도는 달라지지 않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2023년을 살아가는 지금의 세대가 그런 참사와 아픔을 어떻게 치유하고 해결해 나가야 하는지, 이 영화를 보면서 실마리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nbsp;</p>

<p>소: 유족분들 만나면서, 그분들이 감정이 북받치셔서 울고 하실 때 같이 슬프고 그런 순간들이 있었는데요. 한편으로는 &lsquo;내가 과연 유족분들의 아픔을 진짜 공감하고, 이해하고 있는 걸까?&rsquo;라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그래도 저는 발굴에도 참여하고, 유족분들을 만나면서 슬픔에 조금은 더 다가갈 수 있었지만, 이런 얘기를 전해 듣기만 하면 충분히 전달되지 않을 거예요. 그래서 저는 이걸 더 많은 사람이 알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nbsp;</p>

<p>나: 한국전쟁이 비교적 현대에 일어난 사건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굉장히 조심스러워하는 것 같아요. 하지만 묻어둔다고 해서 이런 참사나 학살이 드러나지 않는 건 아니거든요. 이렇게 (발굴을 통해) 드러난 부분을 기억할 수 있는 공간이나 기록이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래야 잊지 않을 수 있어요.</p>

<p>&nbsp;</p>

<div class="footnote">이미지:&nbsp;ⓒ찬란</div>


허철녕 감독님은 

한국전쟁(6·25 전쟁) 당시 학살당한 민간인 유해 발굴작업을 하는 시민발굴단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206:사라지지 않는>를 연출했어요. 시민발굴단에 직접 참여하기도 했고요.
김나경, 김소현님은
시민발굴단에 참여했어요. 두 분은 같은 과 선후배 사이로, 시민발굴단을 이끄는 노용석 교수님의 권유로 발굴단원이 되었어요.



 시민 발굴단원 박선주 교수가 유해 발굴 작업을 하고 있어요.


‘206:사라지지 않는’이라는 영화를 간단히 소개해 주세요.
허: 한국전쟁 학살 사건 희생자 유해 발굴을 하는 ‘한국전쟁기 민간인 학살 유해 발굴 공동조사단(시민발굴단)’의 활동 과정을 담은 영화예요. 한국전쟁 후 약 3년에 걸친 기간 동안, 전국 각지에서 민간인 학살이 일어났는데요. 60만~80만 명 정도가 학살된 걸로 알려져 있어요. 하지만 아직까지 정부 차원의 조사나 연구가 잘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예요. 
 
한국전쟁 민간인 학살이 어떤 사건이고, 왜 시민발굴단이 유해를 발굴하게 된 건가요?
허: 1945년 해방 후 한국은 냉전의 두 세력이 마주치는 지역이었어요. 남쪽은 미국, 북쪽은 소련이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었죠. 한국전쟁이 일어나기 전까지 남쪽과 북쪽은 이념을 이유로 끊임없이 갈등했고요. 대표적인 게 제주 4·3 사건이에요. 전쟁이 난 직후에도 많은 민간인들이 학살을 당했는데, 대부분 ‘네 사상이 왼쪽이냐 오른쪽이냐’라는 것 때문이었어요. 
2005년에 결성됐던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가 남한에 있는 학살지 전수조사를 했는데요. 최소 168곳의 학살지가 있다는 걸 파악했어요. 땅만 파면 유해가 나오는 학살지가 50여 곳이었고요. 그래서 진실화해위가 2009년, 2010년에 13곳에 대한 발굴을 진행했어요. 그런데 활동 기간이 정해진 위원회라는 한계가 있었어요. 위원회가 문을 닫고 나니, 유해 발굴을 할 기관이 아예 없어진 거죠. 그래서 시민들이 진실화해위가 조사했던 자료를 토대로 ‘힘이 닿는 곳까지 해보자’ 하는 마음으로 발굴을 이어온 거예요. 
*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항일독립운동,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 권위주의 통치 시기에 일어났던 다양한 인권침해를 조사하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만들어진 독립적인 조사기관이에요.
 
감독님은 어떻게 이 영화를 만들게 되셨나요? 
허: 영화를 보시면 알겠지만, 영화는 감독인 제가 ‘김말해’ 할머니께 편지를 쓰는 형식으로 진행돼요. 말해 할머니는 밀양 지역 송전탑 건설 반대에 앞장섰던 주민 중 한 분인데요. 제가 이 사건을 (다른 영화로) 기록하면서 말해 할머니를 알게 됐어요. 이 분을 만나서 얘기하다 보니, 국민보도연맹 학살 사건*으로 남편을 잃으셨다는 사실을 알게 됐어요. 가끔 할머니가 학살 현장에 관한 얘기를 종종 해주셨는데, 말씀하실 때 슬픔의 깊이라고 할까요? 그런 게 가늠이 안 되는 거예요. 그래서 한국전쟁 민간인 학살이라는 사건에 관심을 가지게 됐어요. 그러던 차에 우연히 시민발굴단이 2014년부터 활동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SNS로 알게 됐고, 2017년부터 저도 자원봉사자로 참여하면서 이 영화를 만들게 됐습니다. 
* 국민보도연맹 학살 사건: 정부는 한국전쟁 전 좌익사상 전향자를 관리하기 위해 ‘국민보도연맹’이라는 단체를 만들었는데요. 여기에는 좌익과 관련 없는 평범한 국민이 가입되기도 했다고. 한국전쟁이 일어나자 정부는 보도연맹 가입원들을 불러 모아 가뒀고, 이들을 학살했어요.  


김나경 씨와 박선주 교수가 발굴현장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어요.


영화를 보면 단원분들 중 젊은 두 분이 눈에 띄어요. 두 분은 어떻게 시민발굴단에 참여하게 되셨나요?
나: 저는 발굴단이 처음 결성됐을 때부터 참여했어요. 솔직히 말하면 교수님의 추천이 제일 크긴 한데요. 교수님의 말을 거역할 수 없는 학부생으로서...(웃음) 하지만 선택은 제가 했으니까, 그 이유를 말씀드리면요. 부끄럽지만 저는 이런 일이 있었다는 걸 몰랐어요. 이걸 알고 충격이 너무 커서, 조금이라도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참여하게 됐어요.
소: 나경 언니가 말한 교수님이 제 지도 교수님이시기도 한데요. 제가 1학년 첫 수업을 듣는데 교수님이 지각하신 거예요. 그런데 교수님이 워커에 흙이 묻은 채로 들어오시면서 “발굴하느라고 늦었다”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엄청 멋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나경 언니랑 같은 학회를 했는데, 겨울방학 때 언니가 발굴 같이 가지 않겠냐고 물어보더라고요. 그때는 저도 나경 언니를 좀 무서워해서(웃음) 가야 한다는 마음 반, 교수님이 하신다는 발굴이 궁금한 마음 반으로 참가하게 됐습니다. 
 
발굴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있나요?
나: 유해를 본격적으로 발굴하기 전에 ‘개토제*’를 하는데요. 그때 기자분들이 엄청 많이 오세요. 한참 사진 많이 찍고 기자님들이 다 돌아가시고 나면, 그제야 유족분들이 나타나세요. 근데 그게 전 너무 슬픈 거예요. 그분들이 엄청 어릴 때 이유도 모르고 가족을 잃었는데, 그걸 어디에 따지지도 못하고 계속 속으로 삭이셨을 거 아니에요. 슬픈데 슬프다고 말씀하시지도 못하고 평생 그렇게 살아오셨잖아요. 그래서 기자분들이 그걸 찍으러 왔는데도 앞에 나서지도 못하는 거죠.
* 개토제: 건물을 짓거나 묘를 만들 때 땅을 파기 전에 토지신에게 올리는 제사예요. 개토(開土)는 땅을 연다는 뜻이에요.
소: 처음에는 그냥 뼈로 보였는데, 발굴할수록 이게 점점 한 명의 사람으로 느껴졌어요. 발굴하면서 가장 애정이 생겼던 건 두개골이었어요. 어떤 사람을 인식할 때 얼굴을 보고 인식하듯이, 두개골을 발굴하면 정말 그 사람을 찾은 느낌이 들어서 좋았어요. 비슷한 맥락으로 충남 홍성에서 발굴할 때는 라이터를 하나 찾았는데, 거기에 주인의 이름이 적혀 있더라고요. 이름이 적힌 유품을 보니까 ‘내가 진짜 사람을 찾은 거구나’라고 느껴져서 기억에 많이 남았어요. 


묻혀 있던 학살 피해자의 유해가 발굴된 모습이에요.


발굴단 활동 후 생각이 바뀐 부분이 있나요?
소: 이런 역사적 문제를 제가 너무 모르고 있다는 것에 반성을 많이 했고, ‘국가’라는 게 뭔지에 대해 생각하게 됐어요. 우리가 국가를 너무 모르고 있지는 않았나... 발굴단 활동하기 전에 대학원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확실하게 결정할 저만의 이유가 없었거든요. 그런데 발굴단 활동을 계기로 마음을 확실히 정했어요. 지금은 대학원에 와서 국가와 단체가 어떻게 좋은 관계를 맺으면서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을까, 이런 것들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고 있어요. 
허: 연대라는 마음을 많이 느꼈던 것 같아요. 좀 거창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 쉽게 풀면 그냥 함께한다는 거예요. 발굴 현장에는 10대 초등학생부터 80대 노인까지 남녀노소 불문하고 다 와서 일을 하세요. 힘이 좋은 사람은 흙을 나르고, 섬세한 사람은 뼈를 파내서 유해를 노출하는 작업을 하고요. 아주 어린 아이들은 체질이라고 하는데, 놀이하듯 체를 흔들면서 혹시라도 있을 탄피나 치아 같은 걸 찾아요. 저는 현장을 보면서 가장 비인간적인 땅 위에 가장 인간적인 모습이 가득하다고 생각했어요. 이렇게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하는 게 정말 아름답다는 생각을 했어요.
나: 솔직히 국사 시간에 ‘태정태세문단세’ 이런 건 많이 외웠지만, 이런 사건이 있었다는 건 몰랐잖아요. 이런 걸 몰랐다는 것에 대한 자아 성찰이 가장 컸어요. 저도 평범한 시민 중 한 명인데, 이렇게 제가 했던 생각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하고 싶고, 해야 할 것만 같은 의무감이 생기더라고요. 그게 제일 크게 바뀐 점인 것 같아요. 
 
오래 전 사건이라 ‘한국전쟁 민간인 학살’을 가깝게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을 것 같은데요. 그럼에도 우리가 이런 역사적 사건을 기억해야 하는 이유는 뭘까요? 
허: 이런 사건을 우리가 기억하는 궁극적인 목적은 재발 방지거든요. 앞으로는 이런 일이 다시는 이 땅에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는 거죠. 공교롭게도 시민발굴단이 만들어진 2014년이 세월호 참사가 벌어진 해예요. 그 참사를 보면서 국가폭력과 비극은 계속해서 반복되는구나... 그런 생각을 했어요. 한국전쟁 민간인 학살이라는 게 먼 얘기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비교적 가까운 2010년대에도 참사가 있거든요. 그때 우리가 느꼈던 충격과 트라우마가 떠오르실 거예요. 시기와 사건의 내용은 다를지언정 참사가 일어나는 방식이나 이걸 대하는 국가의 태도는 달라지지 않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2023년을 살아가는 지금의 세대가 그런 참사와 아픔을 어떻게 치유하고 해결해 나가야 하는지, 이 영화를 보면서 실마리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소: 유족분들 만나면서, 그분들이 감정이 북받치셔서 울고 하실 때 같이 슬프고 그런 순간들이 있었는데요. 한편으로는 ‘내가 과연 유족분들의 아픔을 진짜 공감하고, 이해하고 있는 걸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그래도 저는 발굴에도 참여하고, 유족분들을 만나면서 슬픔에 조금은 더 다가갈 수 있었지만, 이런 얘기를 전해 듣기만 하면 충분히 전달되지 않을 거예요. 그래서 저는 이걸 더 많은 사람이 알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나: 한국전쟁이 비교적 현대에 일어난 사건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굉장히 조심스러워하는 것 같아요. 하지만 묻어둔다고 해서 이런 참사나 학살이 드러나지 않는 건 아니거든요. 이렇게 (발굴을 통해) 드러난 부분을 기억할 수 있는 공간이나 기록이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래야 잊지 않을 수 있어요.
 
이미지: ⓒ찬란

'206: 사라지지 않는' 인터뷰

<p>최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0816?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489&amp;utm_content=30816">상호관세 부과</a> 등으로 &ldquo;우리나라, 얼른 미국이랑 얘기해 봐야 하는 거 아냐?&rdquo; 하는 말이 나왔잖아요. 이에 우리나라와 미국의 재무&middot;통상 장관이 미국에서 만나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420025951002">고위급 통상 협의*를 하기</a>로 했는데요. 상호관세 부과 후 양국의 첫 공식 협의이다 보니, 어떤 얘기를 나눌지 관심이 쏟아지고 있어요. 핵심만 쏙쏙 골라 정리했어요.&nbsp;</p>

<div class="footnote">* <strong>왜 협상이 아니라 협의야?: </strong>우리나라 정부는 한미 협의 일정을 공개하며 &#39;협상(negotiation)&#39;이 아닌 &#39;통상 협의(Trade Consultation)&#39;라는 표현을 선택했는데요. 현재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에서 섣불리 협상을 진행해 결론을 내기보단, <a href="https://www.nocutnews.co.kr/news/6327347">협상의 기반을 다지는 협의</a>를 진행하려 하는 것 같다는 말이 나와요.&nbsp;</div>

<h3>#1. 알래스카 LNG 협력으로 우리나라 관세 줄일 수 있을까? &nbsp;</h3>

<p>이번 협의에서 알래스카 LNG 협력 문제가 <a href="https://news.mt.co.kr/mtview.php?no=2025042014361972843">주로 다뤄질 거</a>라는 말이 나와요. 지난 8일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1037?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489&amp;utm_content=31037">트럼프&middot;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통화</a>에서도 트럼프가 &ldquo;우리 LNG 협력에 대해서 얘기해 보자!&rdquo; 하는 말이 나왔기 때문.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는 알래스카 북부 가스전에서 시추한 천연가스를 파이프 라인으로 남부 니키스키까지 1300km 옮긴 후 &rarr; 우리나라&middot;일본&middot;대만 등 <a href="https://biz.sbs.co.kr/article/20000229766">아시아 국가에 수출하는 사업</a>인데요. 총 사업비가 440억 달러(약 62조 원)에 이르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본격적인 수출은 2031년부터 이뤄질 것으로 보여요. 그런데 이 사업에 대한 양국의 입장이 다르다고:&nbsp;</p>

<ul>
	<li><strong>🇺🇸 &ldquo;알래스카 LNG 사업, 놓치지 않을 거예요&rdquo;:</strong> 트럼프는 우리나라에 &ldquo;사업 참여 좀 해줘!&rdquo; 요구하는 입장이에요. 전문가들은 트럼프가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로 (1) 알래스카 지역 경제를 살리고 (2) 북극권의 패권을 잡으려고 하는 것 같다고 분석해요. LNG 프로젝트로 알래스카 지역 경제가 살아나면 1970년대부터 이어진 경제난을 해결할 수 있고, 같은 북극권의 그린란드&middot;캐나다 등도 <a href="https://www.epnc.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5510">견제할 수 있게 되기</a> 때문.&nbsp;또, 알래스카 에너지 수출을 늘리면 러시아산 에너지의 경쟁력을 <a href="https://www.chosun.com/economy/industry-company/2025/04/18/ZV57VSBT2NC3ZAVGX4AMZJNEJE/">떨어뜨릴 수도 있고요.&nbsp;</a></li>
	<li><strong>🇰🇷 &ldquo;사업성 있는 건 맞아?&rdquo;:</strong> 우리나라 에너지 기업들은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참여를 망설이고 있어요. (1) 엄청난 비용을 투자하는 개발 사업인데도 미국이 관련 정보를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41614350005501">전혀 주지 않고 있고 </a>(2) 미국이 우리나라 정부에 바라는 역할도 정해지지 않아 &ldquo;수익을 어떻게 내겠다는 거야?&rdquo; 하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것. 사업 기간도 너무 길어서 트럼프 임기 후에도 사업이 계속된다는 보장이 없다는 걱정도 있고요.&nbsp;</li>
</ul>

<h3>#2. 관세 폭탄 막기 위해 방위비 부담 늘리게 될까?&nbsp;</h3>

<p>방위비 문제 역시 의제로 나올 수 있다는 말이 나와요: &ldquo;미국이 관세를 무기로 방위비 더 올리라고 할 것 같은데?&rdquo; 자세히 살펴보면:</p>

<ul>
	<li><strong>🇺🇸 &ldquo;한국의 방위비 분담금 올려야 해!&rdquo;:</strong> 트럼프는 우리나라의 방위비 분담금을 지금보다 9배는 늘려야 한다고 계속 <a href="https://www.imaeil.com/page/view/2025042015235247519">주장해 왔어요</a>. 이후 한 대행과의 통화에서도 &ldquo;방위비 분담금은 관세와 함께 논의해야 해!&rdquo; 얘기했고요. 이전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1332?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489&amp;utm_content=31332">일본과의 무역 협상</a> 때도 트럼프는 사전에 협의되지 않은 방위비 문제를 꺼냈는데요. 이에 이번 한미 협의에서도 방위비 분담금이 의제로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말이 나와요.&nbsp;</li>
	<li><strong>🇰🇷 &ldquo;방위비 얘기는 나중에 하자&rdquo;:</strong> 우리나라 정부는 &ldquo;아직 미국이 방위비 분담금과 관련해 구체적 요구를 하진 않았다&rdquo;며 &ldquo;관세와 안보 이슈는 분리해 대응하겠다&rdquo;는 입장이에요. 만약 트럼프가 방위비에 대한 이야기를 꺼낸다고 해도 이미 우리나라와 미국은 2030년까지 적용되는 방위비 분담금에 대해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2812?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489&amp;utm_content=12812">협의가 된 상태</a>임을 강조하며, 비용 증가 폭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논의를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418124051003">끌고 갈 것 같다고</a>.&nbsp;</li>
</ul>

<p>이 밖에도 <a href="https://newneek.co/@headlight/article/31001?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489&amp;utm_content=31001">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a>이나 미국산 소고기 수입 제한 조치 등 <a href="https://biz.sbs.co.kr/article/20000229776">다양한 의제가 협의에 올라올 것 같다</a>는 말이 나오는데요. 전문가들은 &ldquo;중요한 건 속도 조절이야!&rdquo; 라고 지적하고 있다고.&nbsp;</p>

<h3>속도 조절이 중요하다고?</h3>

<p>우리나라 정부는 이번 협의를 미국의 요구 사항을 파악하는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420_0003145999">탐색전으로 받아들이고</a> 있는데요. 현재 대통령 없이 권한대행 체제로 국정 운영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인 만큼, 이번 협의에서 미국의 의도를 파악한 뒤 나중에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거예요. 하지만 트럼프는 최대한 빨리 결론을 내려고 할 것 같다는 말이 나와요. 트럼프는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1252?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489&amp;utm_content=31252">무리한 관세 조치</a>로 국내외에서 많은 비판을 받고 있는 중이라, 하루라도 빨리 성과를 내는 게 중요한 상황이기 때문.</p>

<p>이에 전문가들은 &ldquo;이런 상황일수록 우리가 양보할 수 있는 것과 지켜야 할 것은 무엇인지 판단하는 게 필요하다&rdquo;고 강조해요. 즉흥적인 대처를 한다면 미국의 뜻에 <a href="https://biz.heraldcorp.com/article/10470043">끌려다니는 결과를 낳을 거</a>라는 것. 우리나라와 비슷한 상황에 있는 일본 등 다른 나라와도 소통해 정보를 수집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말도 나오고요.&nbsp;</p>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지지 🍸</div>

최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 등으로 “우리나라, 얼른 미국이랑 얘기해 봐야 하는 거 아냐?” 하는 말이 나왔잖아요. 이에 우리나라와 미국의 재무·통상 장관이 미국에서 만나 고위급 통상 협의*를 하기로 했는데요. 상호관세 부과 후 양국의 첫 공식 협의이다 보니, 어떤 얘기를 나눌지 관심이 쏟아지고 있어요. 핵심만 쏙쏙 골라 정리했어요. 

#1. 알래스카 LNG 협력으로 우리나라 관세 줄일 수 있을까?  
이번 협의에서 알래스카 LNG 협력 문제가 주로 다뤄질 거라는 말이 나와요. 지난 8일 트럼프·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통화에서도 트럼프가 “우리 LNG 협력에 대해서 얘기해 보자!” 하는 말이 나왔기 때문.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는 알래스카 북부 가스전에서 시추한 천연가스를 파이프 라인으로 남부 니키스키까지 1300km 옮긴 후 → 우리나라·일본·대만 등 아시아 국가에 수출하는 사업인데요. 총 사업비가 440억 달러(약 62조 원)에 이르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본격적인 수출은 2031년부터 이뤄질 것으로 보여요. 그런데 이 사업에 대한 양국의 입장이 다르다고: 

🇺🇸 “알래스카 LNG 사업, 놓치지 않을 거예요”: 트럼프는 우리나라에 “사업 참여 좀 해줘!” 요구하는 입장이에요. 전문가들은 트럼프가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로 (1) 알래스카 지역 경제를 살리고 (2) 북극권의 패권을 잡으려고 하는 것 같다고 분석해요. LNG 프로젝트로 알래스카 지역 경제가 살아나면 1970년대부터 이어진 경제난을 해결할 수 있고, 같은 북극권의 그린란드·캐나다 등도 견제할 수 있게 되기 때문. 또, 알래스카 에너지 수출을 늘리면 러시아산 에너지의 경쟁력을 떨어뜨릴 수도 있고요. 
🇰🇷 “사업성 있는 건 맞아?”: 우리나라 에너지 기업들은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참여를 망설이고 있어요. (1) 엄청난 비용을 투자하는 개발 사업인데도 미국이 관련 정보를 전혀 주지 않고 있고 (2) 미국이 우리나라 정부에 바라는 역할도 정해지지 않아 “수익을 어떻게 내겠다는 거야?” 하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것. 사업 기간도 너무 길어서 트럼프 임기 후에도 사업이 계속된다는 보장이 없다는 걱정도 있고요. 

#2. 관세 폭탄 막기 위해 방위비 부담 늘리게 될까? 
방위비 문제 역시 의제로 나올 수 있다는 말이 나와요: “미국이 관세를 무기로 방위비 더 올리라고 할 것 같은데?” 자세히 살펴보면:

🇺🇸 “한국의 방위비 분담금 올려야 해!”: 트럼프는 우리나라의 방위비 분담금을 지금보다 9배는 늘려야 한다고 계속 주장해 왔어요. 이후 한 대행과의 통화에서도 “방위비 분담금은 관세와 함께 논의해야 해!” 얘기했고요. 이전 일본과의 무역 협상 때도 트럼프는 사전에 협의되지 않은 방위비 문제를 꺼냈는데요. 이에 이번 한미 협의에서도 방위비 분담금이 의제로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말이 나와요. 
🇰🇷 “방위비 얘기는 나중에 하자”: 우리나라 정부는 “아직 미국이 방위비 분담금과 관련해 구체적 요구를 하진 않았다”며 “관세와 안보 이슈는 분리해 대응하겠다”는 입장이에요. 만약 트럼프가 방위비에 대한 이야기를 꺼낸다고 해도 이미 우리나라와 미국은 2030년까지 적용되는 방위비 분담금에 대해 협의가 된 상태임을 강조하며, 비용 증가 폭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논의를 끌고 갈 것 같다고. 

이 밖에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이나 미국산 소고기 수입 제한 조치 등 다양한 의제가 협의에 올라올 것 같다는 말이 나오는데요. 전문가들은 “중요한 건 속도 조절이야!” 라고 지적하고 있다고. 
속도 조절이 중요하다고?
우리나라 정부는 이번 협의를 미국의 요구 사항을 파악하는 탐색전으로 받아들이고 있는데요. 현재 대통령 없이 권한대행 체제로 국정 운영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인 만큼, 이번 협의에서 미국의 의도를 파악한 뒤 나중에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거예요. 하지만 트럼프는 최대한 빨리 결론을 내려고 할 것 같다는 말이 나와요. 트럼프는 무리한 관세 조치로 국내외에서 많은 비판을 받고 있는 중이라, 하루라도 빨리 성과를 내는 게 중요한 상황이기 때문.
이에 전문가들은 “이런 상황일수록 우리가 양보할 수 있는 것과 지켜야 할 것은 무엇인지 판단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해요. 즉흥적인 대처를 한다면 미국의 뜻에 끌려다니는 결과를 낳을 거라는 것. 우리나라와 비슷한 상황에 있는 일본 등 다른 나라와도 소통해 정보를 수집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말도 나오고요.

난 그 말들에 동의하지 않아. ‘아름답다’는 건 지극히 주관적이고 사회적인 입김이 가해진 기준들이야. 남성의 몸과 여성의 몸이 다르다 여기는 건 성별에 따라 자신의 몸을 대하고 가꾸는 정도에
극단적 차이가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 의복생활이 최소화된 먼 나라들의 원주민들을 보길 추천할게. 여성의 몸이 특별히 남성의 몸보다 아름답다거나, 남성의 몸이 덜 아름답다거나 하는 것 없이 그냥 사람의 몸들이니까.

수잔

당연한 사실이라고 생각해. 모두가 알고있지만 진화론적으로 여성이 몸이 더 아름다워. 여성의 몸은 남녀노소 아름답다고 느끼지만 남성은 그렇지 않아. 여성의 누드가 유행이 될수있고, 남성은 몸은 될수가 없어.

바다

<p>CBAM이라는 거 들어본 적 있나요? 욕은 아니고... 😅 최근 유럽연합(EU)이 도입한 &lsquo;탄소국경세&rsquo;의 이름인데요. 이름만 들으면 &ldquo;그게 뭐야?&rdquo; 싶은데, 우리나라 기업의 수출길이 달려 있는 아주 중요한 문제라고.</p>

<h2>탄소...국경세? 그거 뭐였더라?</h2>

<p>만드는 과정에서 탄소가 많이 나오는 물건을 유럽에 수출할 땐 추가 세금을 내도록 하는&nbsp;<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U-%ED%83%84%EC%86%8C-%EA%B5%AD%EA%B2%BD%EC%84%B8-%EB%8F%84%EC%9E%85-%EB%B0%9C%ED%91%9C-5866?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31019&amp;utm_content=/post/dSUUyY" target="_blank">정책이에요</a>. 탄소는 기후위기를 재촉하는&nbsp;<a href="https://www.segye.com/newsView/20210705517993" target="_blank">대표적 온실가스</a>인데요. 특히 철강이나 알루미늄, 시멘트를 만들 때 탄소가 엄청나게 많이 나와요. 이에 EU는 철강&middot;알루미늄&middot;시멘트 등 탄소를 특히 많이 배출하는 제품 6개를 딱 정하고, 이 제품을 유럽에 팔려고 하는 기업을 대상으로&nbsp;<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25737" target="_blank">&lsquo;탄소국경세&rsquo;를 매기기로</a>&nbsp;한 거예요.&nbsp;</p>

<h2>세금을 더 내야 한다고 💸?</h2>

<p>맞아요. 다만 지금 당장 더 내야 하는 건 아니에요. EU가 얼마 전 &ldquo;오늘부터 2025년 말까지 탄소국경세 준비기간으로 정할게!&rdquo;&nbsp;<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30925164400003?site=mapping_related" target="_blank">발표했거든요</a>. 교통 법규 하나를 바꿀 때도 &ldquo;오늘부터 단속 시작!&rdquo;하지 않고, 사람들이 바뀐 법에 적응할 수 있게 시간을 주잖아요. EU도 다른 나라들이 바뀐 정책에 적응할 수 있도록 시간을 준 거예요. 대신 그 기간 동안 탄소국경세 적용 대상에 해당되는 물건을 유럽에 팔려는 기업은 탄소배출량&nbsp;<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30930002100098" target="_blank">보고서를 내야</a>&nbsp;하고요. 물건을 만들 때 탄소가 얼마나 나오는지를 꼼꼼 조사하고, 이를 EU가 제시한 기준까지 낮출 수 있도록 미리미리 준비하라는 것.</p>

<h2>이제 어떻게 되는 거야?</h2>

<p>준비 기간을 주긴 했지만, 시간이 빠듯한 건 여전히 마찬가지예요. 우리나라에서 EU에 수출하는 제품 중에는 탄소국경세를 내야 하는&nbsp;<a href="https://www.fnnews.com/news/202310171634414303" target="_blank">제품이 많은데요.</a>&nbsp;2026년부터 제도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탄소세로만 1년에&nbsp;<a href="https://news.mt.co.kr/mtview.php?no=2023092515313510407" target="_blank">약 1800억 원을 내야</a>&nbsp;하는 상황이라, 정부와 기업 모두 비상이 걸렸어요 🚨.</p>

<ul>
	<li>
	<p><strong>기업, 탄소 배출 빨리 줄여:</strong>&nbsp;포스코&middot;현대제철 등 우리나라 대표 철강 기업들은 탄소가 덜 나오게 하는 기술 개발을&nbsp;<a href="https://www.news1.kr/articles/5185010" target="_blank">서두르는 중이에요</a>. 우리나라가 수출하는 탄소국경세 적용 대상 제품 중 철강의 비중이 약 90%로 가장 높아서, 탄소세에 대한 부담도 가장 크기 때문.</p>
	</li>
	<li>
	<p><strong>정부, 기업 지원 늘려:</strong>&nbsp;정부는&nbsp;<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99812" target="_blank">비상 회의를 열어서</a>&nbsp;탄소국경세 대응 방향을 논의했는데, 우선 1277억 원을 투입해 저탄소 관련 기술을 개발이나 생산 설비 교체 등을 지원하기로 했어요. 대기업과 달리 중소기업은 아직&nbsp;<a href="https://www.news1.kr/articles/5196744" target="_blank">준비가 부족한 상황</a>이라, 정부 차원에서 지원하는 것.</p>
	</li>
</ul>

<h2>+ 기후테크, 오히려 지금이 기회?</h2>

<p>기후테크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여러 가지 기술을 묶어서 부르는 말인데요. 생산 과정에서 탄소를 줄이는 기술도 그중 하나예요. 최근 기후위기가 심각해지면서 기후테크에 대한 관심도 같이 높아지고 있고요. 기업가치가 1조 원 이상인 글로벌 기후테크 기업만 해도 현재&nbsp;<a href="https://www.etnews.com/20231016000202" target="_blank">83개나 되는데</a>, 그중 우리나라 기업은 아직 없다고. 기후테크에 대한 투자는 앞으로도 계속 커질 거라는 전망이&nbsp;<a href="https://www.khan.co.kr/opinion/contribution/article/202310092025015" target="_blank">나오고 있는 만큼</a>, 우리나라도 정부 차원에서 기후테크 기업을 더 적극적으로 키워나가야 한다는&nbsp;<a href="https://biz.chosun.com/industry/company/2023/06/28/TR5OI3TXVBHPNF4NZHFC3HTUN4/" target="_blank">말이 나와요</a>.</p>

CBAM이라는 거 들어본 적 있나요? 욕은 아니고... 😅 최근 유럽연합(EU)이 도입한 ‘탄소국경세’의 이름인데요. 이름만 들으면 “그게 뭐야?” 싶은데, 우리나라 기업의 수출길이 달려 있는 아주 중요한 문제라고.
탄소...국경세? 그거 뭐였더라?
만드는 과정에서 탄소가 많이 나오는 물건을 유럽에 수출할 땐 추가 세금을 내도록 하는 정책이에요. 탄소는 기후위기를 재촉하는 대표적 온실가스인데요. 특히 철강이나 알루미늄, 시멘트를 만들 때 탄소가 엄청나게 많이 나와요. 이에 EU는 철강·알루미늄·시멘트 등 탄소를 특히 많이 배출하는 제품 6개를 딱 정하고, 이 제품을 유럽에 팔려고 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탄소국경세’를 매기기로 한 거예요. 
세금을 더 내야 한다고 💸?
맞아요. 다만 지금 당장 더 내야 하는 건 아니에요. EU가 얼마 전 “오늘부터 2025년 말까지 탄소국경세 준비기간으로 정할게!” 발표했거든요. 교통 법규 하나를 바꿀 때도 “오늘부터 단속 시작!”하지 않고, 사람들이 바뀐 법에 적응할 수 있게 시간을 주잖아요. EU도 다른 나라들이 바뀐 정책에 적응할 수 있도록 시간을 준 거예요. 대신 그 기간 동안 탄소국경세 적용 대상에 해당되는 물건을 유럽에 팔려는 기업은 탄소배출량 보고서를 내야 하고요. 물건을 만들 때 탄소가 얼마나 나오는지를 꼼꼼 조사하고, 이를 EU가 제시한 기준까지 낮출 수 있도록 미리미리 준비하라는 것.
이제 어떻게 되는 거야?
준비 기간을 주긴 했지만, 시간이 빠듯한 건 여전히 마찬가지예요. 우리나라에서 EU에 수출하는 제품 중에는 탄소국경세를 내야 하는 제품이 많은데요. 2026년부터 제도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탄소세로만 1년에 약 1800억 원을 내야 하는 상황이라, 정부와 기업 모두 비상이 걸렸어요 🚨.


기업, 탄소 배출 빨리 줄여: 포스코·현대제철 등 우리나라 대표 철강 기업들은 탄소가 덜 나오게 하는 기술 개발을 서두르는 중이에요. 우리나라가 수출하는 탄소국경세 적용 대상 제품 중 철강의 비중이 약 90%로 가장 높아서, 탄소세에 대한 부담도 가장 크기 때문.


정부, 기업 지원 늘려: 정부는 비상 회의를 열어서 탄소국경세 대응 방향을 논의했는데, 우선 1277억 원을 투입해 저탄소 관련 기술을 개발이나 생산 설비 교체 등을 지원하기로 했어요. 대기업과 달리 중소기업은 아직 준비가 부족한 상황이라, 정부 차원에서 지원하는 것.


+ 기후테크, 오히려 지금이 기회?
기후테크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여러 가지 기술을 묶어서 부르는 말인데요. 생산 과정에서 탄소를 줄이는 기술도 그중 하나예요. 최근 기후위기가 심각해지면서 기후테크에 대한 관심도 같이 높아지고 있고요. 기업가치가 1조 원 이상인 글로벌 기후테크 기업만 해도 현재 83개나 되는데, 그중 우리나라 기업은 아직 없다고. 기후테크에 대한 투자는 앞으로도 계속 커질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도 정부 차원에서 기후테크 기업을 더 적극적으로 키워나가야 한다는 말이 나와요.

🇪🇺: “탄소국경세 준비운동 시~작!”

<blockquote>
<ul>
	<li>ETF = 펀드와 주식의 장점만을 합쳐 쉽게 투자할 수 있는 금융상품</li>
	<li>세액 공제 받으려면? ISA&middot;IRP&middot;연금저축 계좌로 투자하기</li>
	<li>복잡한 상품명 해석하고, 같은 지수를 따르는 ETF 중 하나 고르는 방법</li>
</ul>
</blockquote>

<aside>
<p>오늘의 짠테크 인사이드 👛: <strong>ETF(상장지수펀드)</strong></p>

<div class="footnote">✦✦✦ 짭짤해요<br />
✦✦✧ 조금의 노력이 필요해요</div>

<p>세계 최고의 투자자 워런&nbsp;버핏은 미리 쓴 유언장에서 이런 말을 남겼어요 ✍️: <strong>&ldquo;내 유산의 90%는 S&amp;P500 인덱스 펀드에, 나머지 10%는 미국 국채에 투자하라&rdquo; </strong>수백조 원의 재산을 남기며 가족들에게 꼭 &lsquo;S&amp;P500 인덱스 펀드&rsquo;에 투자하라고 한 건데요. S&amp;P500... 인덱스... 펀드? 이게 뭐냐고요? 워렌 버핏의 조언을 따르고 싶다면 주목해요! 오늘의 주제는<strong> 21세기의 가장 혁신적인 투자 상품</strong>으로 불리는 &lsquo;ETF&rsquo;예요. <strong>by. 뉴닉 에디터 오월 🍕</strong></p>
</aside>

<h3>🔎 뭐냐면: 요즘은 ETF 전성시대</h3>

<p>ETF는 Exchange Traded Fund의 약자로, <strong>&lsquo;상장지수펀드&rsquo;</strong>란 뜻인데요. 차근차근 알아보면:</p>

<ul>
	<li><strong>펀드란: </strong>여러 투자자들의 돈을 모아 투자하고, 수익금을 나눠 갖는 금융상품이에요.</li>
	<li><strong>인덱스(=지수, Index) 펀드란: </strong>지수*를 따라 투자해, 지수가 오르내리면 같이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운용하는 펀드예요. 위에서 언급한 &lsquo;S&amp;P500 인덱스 펀드&rsquo;는 S&amp;P500을 따라 투자하는 펀드인 거고요.</li>
	<li><strong>상장지수펀드(ETF)란: </strong>인덱스펀드를 주식처럼 편리하게 사고팔 수 있도록 증권시장에 상장한 거예요. 개별 주식을 공부하지 않아도 되는 펀드의 장점과 실시간 거래가 가능한 주식의 장점을 합친 것. (바로 뒤 &lsquo;뭐가 좋냐면&rsquo; 파트에서 자세히 설명해 드릴게요.)&nbsp;</li>
</ul>

<div class="footnote">* 지수: 미국의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8945&amp;cid=43659&amp;categoryId=43659">S&amp;P500</a>이나 우리나라의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300391&amp;cid=43665&amp;categoryId=43665">코스피200</a>과 같은 각 나라 주식시장의 주가, 또는 특정 산업∙상품의 가격을 나타내는 지표를 말해요.</div>

<p><img alt="" height="1846"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08/22/chart_etf_A69QwI0.jpg" width="1920" /></p>

<p>2020년 말 51조 원에 불과했던 ETF 시장은 3배 넘게 불어나 최근 158조 원에 육박할 정도로 급성장했는데요 📈. 워렌 버핏이 추천할 만큼 장점이 많은 금융상품을 편리하게 살 수 있다는 점이 사람들 사이에서 입소문으로 퍼졌기 때문이에요.&nbsp;</p>

<p><img alt="" height="63"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08/22/line_1440x62_KwNqIPp.png" width="1440" /></p>

<h3>💸 뭐가 좋냐면: 펀드보다 편리하고, 주식보다 쉬워요</h3>

<p>수많은 사람을 모은 ETF의 매력 포인트 3가지, 자세히 살펴보자면:</p>

<ul>
	<li><strong>투자 분야 다양해 🙌: </strong>여러 종목을 한 번에 묶어 사면서 분산 투자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게 ETF의 특징이에요. 개별 주식을 사는 것보다 훨씬 저렴하게 다양한 주식을 조금씩 살 수 있는 셈. 주식뿐만 아니라 채권이나 금과 같은 파생상품에도 투자할 수 있고요. 인도처럼 개인의 직접 투자가 불가능한 나라의 주식도 간접 투자가 가능해요.</li>
	<li><strong>부담스럽지 않아 💪: </strong>주식에 투자하려면 특정 기업의 사업 내용이나 실적, 업계 전망 등을 일일이 따져봐야 하잖아요. ETF는 분산 투자의 특성상 공부해야 할 게 적어요.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인데요. 여러 기업으로 구성되어 있는 지표에 투자하니, 한 기업의 주가가 폭락하더라도 영향을 덜 받는 것*.&nbsp;</li>
	<li><strong>사고팔기 편리해 👍: </strong>일반적으로 펀드는 사고팔 때 결제까지 3~9영업일을 기다려야 하고, 연 1~3%의 수수료를 내야 하는데요. ETF는 주식처럼 2일 내에 결제가 빠르게 이뤄지고, 수수료도 연 0.5~1% 수준이에요. 주식시장에 상장되어 있기 때문에 시세를 바로바로 확인할 수도 있고요.</li>
</ul>

<div class="footnote">* 예를 들어 &ldquo;반도체가 뜬다!&rdquo;고 해서 A 반도체 회사에 투자했는데, 반도체 시장의 다른 B,C 회사 주가는 모두 날아오를 때 A 회사만 실적이 좋지 않으면 손해잖아요. 반도체 시장 지수를 따르는 ETF에 투자하면 이런 위험성이 줄어드는 거예요.</div>

<p>위와 같은 특징 덕분에 ETF는 &lsquo;투자는 하고 싶은데, 펀드나 주식은 어렵고 무서워... 😦&#39; 했던 뉴니커들에게 안성맞춤이에요! 투자에 도전해 보고자 하는 초보자에게 딱 맞는 상품인 것.</p>

<p><img alt="" height="63"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08/22/line_1440x62_Qf7JA08.png" width="1440" /></p>

<h3>🧭 어떻게 하냐면: 왓츠 유얼 ETF?</h3>

<p>ETF 투자에 도전해 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면, 이젠 실전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드릴게요. ETF는 앞서 말했듯이 주식 시장에 상장돼 있어, 증권사 계좌만 개설하면 HTS*나 MTS**에서 바로 거래할 수 있는데요. <strong><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10630">ISA</a>나 <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11007">IRP</a>, 또는 <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11135">연금저축</a>&nbsp;계좌를 활용하는 걸 추천해요. 짭짤한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거든요 🤑. </strong>(자세한 내용은 해당 아티클을 참고해요!)&nbsp;</p>

<div class="footnote">* <strong>HTS:</strong> &lsquo;Home Trading System&rsquo;의 약자로, 컴퓨터용 주식 거래 프로그램을 뜻해요.<br />
** <strong>MTS:</strong> &lsquo;Mobile Trading System&rsquo;의 약자예요. 모바일용 주식 거래 프로그램, 즉 증권 거래 애플리케이션을 뜻해요.</div>

<p>그렇다면 어떤 ETF를 사야 할까요? <a href="https://www.etfcheck.co.kr/mobile/main">&lsquo;ETF CHECK&rsquo; 사이트</a>나 <a href="http://data.krx.co.kr/contents/MDC/MDI/mdiLoader/index.cmd?menuId=MDC020103010901">KRX 정보데이터시스템</a>에서 모든 ETF 상품을 비교해 볼 수 있는데요. 들어가 보면 <strong>&lsquo;GOSUM 미국S&amp;P500 선물 인버스2X TR (합성 H)&rsquo;</strong>*와 같은 이름들이 쭉 나열되어 있을 거예요. 보기만 해도 머리가 어질어질하지만 😇, 하나씩 살펴보면 간단해요:</p>

<ul>
	<li><strong>GOSUM: </strong>맨 앞에 쓰여 있는 영어는 해당 ETF 상품을 설계한 자산운용사의 브랜드명이에요. 삼성전자의 &lsquo;GALAXY&rsquo;와 같은 맥락으로 이해하면 돼요.</li>
	<li><strong>미국S&amp;P500: </strong>그다음은 어떤 지수에 투자하는지를 나타내는 거예요. 예시의 &lsquo;미국S&amp;P500&rsquo;과 같은 각 나라의 주식시장 말고도 &lsquo;2차전지TOP10&rsquo;&middot;&lsquo;미국빅테크채권&rsquo;&middot;&lsquo;<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9374">KRX금현물</a>&rsquo; 등 종목은 다양해요.</li>
	<li><strong>선물: </strong>&lsquo;현물&rsquo;이나 &lsquo;선물&rsquo;이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을 때도 있는데요. 현물은 주식&middot;채권&middot;화폐&middot;금처럼 실제로 존재하는 자산을 뜻하고요. 선물은 미래에 물건을 주고받기로 하고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2061817&amp;cid=42107&amp;categoryId=42107">미래 시점의 가격</a>을 예측해 돈부터 주고받는 걸 말해요.</li>
	<li><strong>인버스2X: </strong>앞의 지수를 어떻게 따라가서 투자하는지 방식을 나타내는 거예요. 표시가 안 되어 있으면 지수가 오르는 만큼 오르고 내리는 만큼 내리는 일반적인 상품이에요. 한편 지수가 내려갈수록 수익률은 반대로 오르는 것도 있는데 이걸 &lsquo;인버스&rsquo;**라고 해요. 수익률이 지수가 오르고 내린 만큼의 2배씩 오르고 내리면 &lsquo;2X&rsquo; 또는 &lsquo;레버리지&rsquo;***라고 표현하고요. 예시의 &lsquo;인버스2X&rsquo;는 지수가 1만큼 내려가면 수익률은 2씩 오르는 거예요.&nbsp;</li>
	<li><strong>TR: </strong>&lsquo;Total Return&rsquo;의 약자인데요. 배당금과 이자를 투자자들에게 나눠주는 일반적인 방식과 다르게, 이를 <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16419">자동으로 재투자</a>해 복리 효과를 노리는 걸 말해요.</li>
	<li><strong>(합성 H): </strong>마지막 괄호 안에 &lsquo;합성&rsquo;, 또는 &lsquo;H&rsquo;가 포함된 경우가 있는데요. 합성은 해당 ETF의 운영을 외부 증권사에 위탁하는 것으로, 추가 수수료가 발생해요. H는 환율 변동에 따른 영향을 받지 않는 상품이란 뜻인데요(=&#39;<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5793">환헤지</a>&#39;). 환율로 인해 이익을 볼 수 없지만, 손해도 보지 않는다는 거예요. &nbsp;</li>
</ul>

<div class="footnote">* 이해를 돕기 위한 예시로, 실제로 존재하는 상품은 아니에요.<br />
** 투자금으로 선물을 미리 팔아 가격을 받아두었다가, 이후 선물 시세가 하락했을 때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20336&amp;cid=43659&amp;categoryId=43659">차익을 버는</a> 구조예요.<br />
*** 투자금으로 주식이나 현물 등을 산 뒤, 이를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3397279&amp;cid=58393&amp;categoryId=58393">담보로 돈을 빌려</a> 투자 규모를 2배로 키우는 구조예요.</div>

<p>상품을 사고팔 때는 주식과 똑같이 생각하면 돼요. 쌀 때 사서, 비쌀 때 파는 것! 여기서 조금 더 심화 과정으로 들어가 보자면, &lsquo;NAV(=순자산가치, Net Asset Value)&rsquo;와 &lsquo;괴리율&rsquo;을 알아두는 게 좋은데요. <strong>NAV</strong>란 ETF 1주가 보유한 본질적인 가격으로, 매일 저녁에 바뀌어요. 실시간 거래가 될 수 있도록 추정하며 바뀌는 가격은 &lsquo;<strong>iNAV</strong>(=실시간 추정 순자산가치, Indicative Net&nbsp;Asset Value)&rsquo;라고 부르고요. <strong>괴리율</strong>은 iNAV와 현재 시장 가격의 차이를 표현하는 지표예요. 괴리율이 클수록 원가보다 비싸게, 작을수록 원가보다 싸게 살 수 있어요.</p>

<p>어떤 ETF에 투자할지 고를 때에는 <strong>위 지표들을 활용해 상품을 비교해 보고, 각 상품의 순자산 규모&middot;거래량&middot;수수료(보수)&middot;구성 종목 등을 따져봐요 ✅. </strong>되도록 순자산과 거래량이 많고, 수수료가 적은 ETF를 선택하는 게 좋고요 📊. 산업&middot;테마 ETF의 경우 운용사에 따라 투자 종목이 다르니 꼭 확인해요.</p>

<p><img alt="" height="63"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08/22/line_1440x62_6NuzVe6.png" width="1440" /></p>

<h3>🧂 짭짤하게 즐기려면: 에디터의 코멘트</h3>

<ul>
	<li><strong>추적 오차를 주의하자 🧐: </strong>NAV와 괴리율 말고도 하나 더 알아두면 좋은 게 있는데요. 바로 &lsquo;추적 오차&rsquo;예요. 해당 ETF가 지수의 움직임을 잘 따라가고 있는지 나타내는 지표인데요. 만약 코스피를 따르는 ETF를 샀는데, 코스피가 쭉쭉 오르는 상황에서 바로바로 같이 오르지 않으면 팔 타이밍을 놓칠 수 있잖아요. 이처럼 추적 오차가 다른 상품보다 큰 경우는 피하는 걸 추천해요.&nbsp;</li>
	<li><strong>인버스 ETF는 ⚠️: </strong>이른바 &lsquo;<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4001&amp;cid=43659&amp;categoryId=43659">숏(매도) 포지션</a>&rsquo;을 잡고 투자하는 방식인데요. 투자금을 잃을 가능성이 커요. 따라서 &ldquo;국내 주식 시장은 인버스지~&rdquo;와 같은 조언은 가급적 피하고, 만약 하더라도 초단기 투자로만 활용해요.</li>
	<li><strong>레버리지 ETF는 ⛔:</strong> 따라가는 지수의 수익률보다 2배의 수익률을 제공하는 구조라고 했잖아요. 수익률이 큰 만큼 위험성도 매우 높아요. 따라서 법적으로 금융투자교육원의 &lsquo;<a href="https://www.kifin.or.kr/common/edu/1/detail.do">레버리지 ETP 교육</a>&rsquo;을 무조건 수료해야 투자할 수 있어요. 위 &lsquo;어떻게 하냐면&rsquo; 파트에서 설명을 위해 예시로 들었던 인버스 + 레버리지 = &lsquo;인버스 2X&rsquo; 상품은 흔히 &lsquo;<a href="https://www.mk.co.kr/news/stock/11076046">곱버스</a>&rsquo;로 불리는데요. 위험성이 2배로 늘어나니 웬만하면 추천하지 않아요.&nbsp;</li>
	<li><strong>요즘 ETF 트렌드는? 🤔: </strong>&lsquo;<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11845">월배당 커버드콜 ETF</a>&rsquo;와 &lsquo;<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12040">파킹형(금리형)&nbsp;ETF</a>&rsquo;가 인기를&nbsp;끌고 있어요. <strong>궁금하다면 아티클 링크를 눌러 확인해 봐요!&nbsp;</strong></li>
</ul>

<p><img alt="" height="63"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08/22/line_1440x62_uoKCICg.png" width="1440" /></p>

<ul>
	<li>남들 다 한다는 주식, 해 보고는 싶은데 시작부터 막막하다면 <strong>👉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754">주식 기본기 익히러 가기</a></strong></li>
	<li>금리? 금융상품? 환율? 어려운 경제 개념 마스터하고 싶다면 👉<strong>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8874">경제 기본기 익히러 가기</a></strong></li>
	<li>내 지갑을 지키기 위한 짠테크, 기초부터 다지고 싶다면 👉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774"><strong>생활재테크 기본기 익히러 가기</strong></a></li>
	<li><strong>짭짤한 경제 생활 누리고픈 뉴니커라면, <a href="newneek://saltylife/articles">솔티라이프</a> 팔로우해요!&nbsp;</strong></li>
</ul>

<div class="footnote">* 상황에 맞는 투자 방법은 개인마다 다르니, 솔티라이프에서 제안한 내용은 참고용으로만 판단 부탁드려요.</div>

ETF = 펀드와 주식의 장점만을 합쳐 쉽게 투자할 수 있는 금융상품
세액 공제 받으려면? ISA·IRP·연금저축 계좌로 투자하기
복잡한 상품명 해석하고, 같은 지수를 따르는 ETF 중 하나 고르는 방법



오늘의 짠테크 인사이드 👛: ETF(상장지수펀드)

세계 최고의 투자자 워런 버핏은 미리 쓴 유언장에서 이런 말을 남겼어요 ✍️: “내 유산의 90%는 S&P500 인덱스 펀드에, 나머지 10%는 미국 국채에 투자하라” 수백조 원의 재산을 남기며 가족들에게 꼭 ‘S&P500 인덱스 펀드’에 투자하라고 한 건데요. S&P500... 인덱스... 펀드? 이게 뭐냐고요? 워렌 버핏의 조언을 따르고 싶다면 주목해요! 오늘의 주제는 21세기의 가장 혁신적인 투자 상품으로 불리는 ‘ETF’예요. by. 뉴닉 에디터 오월 🍕

🔎 뭐냐면: 요즘은 ETF 전성시대
ETF는 Exchange Traded Fund의 약자로, ‘상장지수펀드’란 뜻인데요. 차근차근 알아보면:

펀드란: 여러 투자자들의 돈을 모아 투자하고, 수익금을 나눠 갖는 금융상품이에요.
인덱스(=지수, Index) 펀드란: 지수*를 따라 투자해, 지수가 오르내리면 같이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운용하는 펀드예요. 위에서 언급한 ‘S&P500 인덱스 펀드’는 S&P500을 따라 투자하는 펀드인 거고요.
상장지수펀드(ETF)란: 인덱스펀드를 주식처럼 편리하게 사고팔 수 있도록 증권시장에 상장한 거예요. 개별 주식을 공부하지 않아도 되는 펀드의 장점과 실시간 거래가 가능한 주식의 장점을 합친 것. (바로 뒤 ‘뭐가 좋냐면’ 파트에서 자세히 설명해 드릴게요.) 



2020년 말 51조 원에 불과했던 ETF 시장은 3배 넘게 불어나 최근 158조 원에 육박할 정도로 급성장했는데요 📈. 워렌 버핏이 추천할 만큼 장점이 많은 금융상품을 편리하게 살 수 있다는 점이 사람들 사이에서 입소문으로 퍼졌기 때문이에요. 

💸 뭐가 좋냐면: 펀드보다 편리하고, 주식보다 쉬워요
수많은 사람을 모은 ETF의 매력 포인트 3가지, 자세히 살펴보자면:

투자 분야 다양해 🙌: 여러 종목을 한 번에 묶어 사면서 분산 투자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게 ETF의 특징이에요. 개별 주식을 사는 것보다 훨씬 저렴하게 다양한 주식을 조금씩 살 수 있는 셈. 주식뿐만 아니라 채권이나 금과 같은 파생상품에도 투자할 수 있고요. 인도처럼 개인의 직접 투자가 불가능한 나라의 주식도 간접 투자가 가능해요.
부담스럽지 않아 💪: 주식에 투자하려면 특정 기업의 사업 내용이나 실적, 업계 전망 등을 일일이 따져봐야 하잖아요. ETF는 분산 투자의 특성상 공부해야 할 게 적어요.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인데요. 여러 기업으로 구성되어 있는 지표에 투자하니, 한 기업의 주가가 폭락하더라도 영향을 덜 받는 것*. 
사고팔기 편리해 👍: 일반적으로 펀드는 사고팔 때 결제까지 3~9영업일을 기다려야 하고, 연 1~3%의 수수료를 내야 하는데요. ETF는 주식처럼 2일 내에 결제가 빠르게 이뤄지고, 수수료도 연 0.5~1% 수준이에요. 주식시장에 상장되어 있기 때문에 시세를 바로바로 확인할 수도 있고요.


위와 같은 특징 덕분에 ETF는 ‘투자는 하고 싶은데, 펀드나 주식은 어렵고 무서워... 😦' 했던 뉴니커들에게 안성맞춤이에요! 투자에 도전해 보고자 하는 초보자에게 딱 맞는 상품인 것.

🧭 어떻게 하냐면: 왓츠 유얼 ETF?
ETF 투자에 도전해 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면, 이젠 실전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드릴게요. ETF는 앞서 말했듯이 주식 시장에 상장돼 있어, 증권사 계좌만 개설하면 HTS*나 MTS**에서 바로 거래할 수 있는데요. ISA나 IRP, 또는 연금저축 계좌를 활용하는 걸 추천해요. 짭짤한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거든요 🤑. (자세한 내용은 해당 아티클을 참고해요!) 

그렇다면 어떤 ETF를 사야 할까요? ‘ETF CHECK’ 사이트나 KRX 정보데이터시스템에서 모든 ETF 상품을 비교해 볼 수 있는데요. 들어가 보면 ‘GOSUM 미국S&P500 선물 인버스2X TR (합성 H)’*와 같은 이름들이 쭉 나열되어 있을 거예요. 보기만 해도 머리가 어질어질하지만 😇, 하나씩 살펴보면 간단해요:

GOSUM: 맨 앞에 쓰여 있는 영어는 해당 ETF 상품을 설계한 자산운용사의 브랜드명이에요. 삼성전자의 ‘GALAXY’와 같은 맥락으로 이해하면 돼요.
미국S&P500: 그다음은 어떤 지수에 투자하는지를 나타내는 거예요. 예시의 ‘미국S&P500’과 같은 각 나라의 주식시장 말고도 ‘2차전지TOP10’·‘미국빅테크채권’·‘KRX금현물’ 등 종목은 다양해요.
선물: ‘현물’이나 ‘선물’이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을 때도 있는데요. 현물은 주식·채권·화폐·금처럼 실제로 존재하는 자산을 뜻하고요. 선물은 미래에 물건을 주고받기로 하고 미래 시점의 가격을 예측해 돈부터 주고받는 걸 말해요.
인버스2X: 앞의 지수를 어떻게 따라가서 투자하는지 방식을 나타내는 거예요. 표시가 안 되어 있으면 지수가 오르는 만큼 오르고 내리는 만큼 내리는 일반적인 상품이에요. 한편 지수가 내려갈수록 수익률은 반대로 오르는 것도 있는데 이걸 ‘인버스’**라고 해요. 수익률이 지수가 오르고 내린 만큼의 2배씩 오르고 내리면 ‘2X’ 또는 ‘레버리지’***라고 표현하고요. 예시의 ‘인버스2X’는 지수가 1만큼 내려가면 수익률은 2씩 오르는 거예요. 
TR: ‘Total Return’의 약자인데요. 배당금과 이자를 투자자들에게 나눠주는 일반적인 방식과 다르게, 이를 자동으로 재투자해 복리 효과를 노리는 걸 말해요.
(합성 H): 마지막 괄호 안에 ‘합성’, 또는 ‘H’가 포함된 경우가 있는데요. 합성은 해당 ETF의 운영을 외부 증권사에 위탁하는 것으로, 추가 수수료가 발생해요. H는 환율 변동에 따른 영향을 받지 않는 상품이란 뜻인데요(='환헤지'). 환율로 인해 이익을 볼 수 없지만, 손해도 보지 않는다는 거예요.  


상품을 사고팔 때는 주식과 똑같이 생각하면 돼요. 쌀 때 사서, 비쌀 때 파는 것! 여기서 조금 더 심화 과정으로 들어가 보자면, ‘NAV(=순자산가치, Net Asset Value)’와 ‘괴리율’을 알아두는 게 좋은데요. NAV란 ETF 1주가 보유한 본질적인 가격으로, 매일 저녁에 바뀌어요. 실시간 거래가 될 수 있도록 추정하며 바뀌는 가격은 ‘iNAV(=실시간 추정 순자산가치, Indicative Net Asset Value)’라고 부르고요. 괴리율은 iNAV와 현재 시장 가격의 차이를 표현하는 지표예요. 괴리율이 클수록 원가보다 비싸게, 작을수록 원가보다 싸게 살 수 있어요.
어떤 ETF에 투자할지 고를 때에는 위 지표들을 활용해 상품을 비교해 보고, 각 상품의 순자산 규모·거래량·수수료(보수)·구성 종목 등을 따져봐요 ✅. 되도록 순자산과 거래량이 많고, 수수료가 적은 ETF를 선택하는 게 좋고요 📊. 산업·테마 ETF의 경우 운용사에 따라 투자 종목이 다르니 꼭 확인해요.

🧂 짭짤하게 즐기려면: 에디터의 코멘트

추적 오차를 주의하자 🧐: NAV와 괴리율 말고도 하나 더 알아두면 좋은 게 있는데요. 바로 ‘추적 오차’예요. 해당 ETF가 지수의 움직임을 잘 따라가고 있는지 나타내는 지표인데요. 만약 코스피를 따르는 ETF를 샀는데, 코스피가 쭉쭉 오르는 상황에서 바로바로 같이 오르지 않으면 팔 타이밍을 놓칠 수 있잖아요. 이처럼 추적 오차가 다른 상품보다 큰 경우는 피하는 걸 추천해요. 
인버스 ETF는 ⚠️: 이른바 ‘숏(매도) 포지션’을 잡고 투자하는 방식인데요. 투자금을 잃을 가능성이 커요. 따라서 “국내 주식 시장은 인버스지~”와 같은 조언은 가급적 피하고, 만약 하더라도 초단기 투자로만 활용해요.
레버리지 ETF는 ⛔: 따라가는 지수의 수익률보다 2배의 수익률을 제공하는 구조라고 했잖아요. 수익률이 큰 만큼 위험성도 매우 높아요. 따라서 법적으로 금융투자교육원의 ‘레버리지 ETP 교육’을 무조건 수료해야 투자할 수 있어요. 위 ‘어떻게 하냐면’ 파트에서 설명을 위해 예시로 들었던 인버스 + 레버리지 = ‘인버스 2X’ 상품은 흔히 ‘곱버스’로 불리는데요. 위험성이 2배로 늘어나니 웬만하면 추천하지 않아요. 
요즘 ETF 트렌드는? 🤔: ‘월배당 커버드콜 ETF’와 ‘파킹형(금리형) ETF’가 인기를 끌고 있어요. 궁금하다면 아티클 링크를 눌러 확인해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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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의 추천, ‘ETF’ 투자를 위한 초보자 가이드

생활정보

<p>3일 밤부터 4일 새벽까지 이어진 비상계엄 선포 사태 이후,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5076?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5089&amp;utm_content=15076">사회 각 분야에서</a> 파장이 이어지고 있어요.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5078?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5089&amp;utm_content=15078">전 세계의 관심이 쏠린</a> 가운데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5073?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5089&amp;utm_content=15073">금융시장이 크게 출렁였고</a>, 정치권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해야 한다는 얘기까지 나오는데요. 비상계엄 선포를 둘러싼 반응과 분석, 전망을 정리했어요.</p>

<p><strong>비상계엄 선포부터 해제까지 👉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5065?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5089&amp;utm_content=15065">윤석열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 사태 총정리</a></strong></p>

<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1333"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12/04/2024-12-03t173533z_355890981_rc2shba6ifdl_rtrmadp_3_southkorea-politics-copy.JPG" width="2000" />
<figcaption>국회는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신속하게 본회의를 열어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켰어요. ⓒReuters/Kim Hong-Ji</figcaption>
</figure>

<h3>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비상계엄 선포</h3>

<p>윤 대통령이 3일 늦은 밤 긴급 특별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한 건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어요. 지금까지 알려진 계엄 선포 과정을 살펴보면:</p>

<ul>
	<li>
	<p><strong>국방부 장관, 계엄 건의:</strong> 국방부는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윤 대통령에게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97129">비상계엄 선포를 직접 건의했다</a>고 밝혔어요. 계엄법(<a href="https://www.law.go.kr/법령/계엄법/(20170726,14839,20170726)/제2조">제2조 6항</a>)에 따르면, 국방부 장관&middot;행정안전부 장관은 대통령에게 계엄 발령을 건의할 수 있는데요. 김 장관은 윤 대통령의 충암고등학교 1년 선배로, 정치권 안팎에서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120408430004309">&lsquo;충암파&rsquo;의 핵심 인물</a>로 꼽혀왔어요. 이번 사건 전에도 계엄령을 준비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97168">꾸준히 나왔고요</a>.&nbsp;</p>
	</li>
	<li>
	<p><strong>윤 대통령, 국무회의 소집:</strong>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을 선포하기 전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소집한 걸로 알려졌어요. 하지만 회의에 참석한 장관 등 국무위원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97230">다수가 계엄 선포에 반대</a>했다고. 한덕수 국무총리 등 대다수는 계엄 선포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거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하고요. 한 국무위원은 계엄 선포에 대한 윤 대통령의 의지가 확고해 &ldquo;<a href="https://www.chosun.com/politics/politics_general/2024/12/04/JPOT2EPHSNFMPCZV5QCULA2WZQ/">아무도 뜻을 꺾지 못했다</a>&rdquo;고 했어요. 계엄 선포는 대통령의 권한이라, 국무회의에서 찬반 표결을 할 수는 없어요.</p>
	</li>
	<li>
	<p><strong>여당, &ldquo;뉴스 보고 알았다&rdquo;:</strong>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여당인 국민의힘과 논의 없이 극비리에 추진된 걸로 보여요. 추경호 원내대표는 &ldquo;<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1204014100001">뉴스를 보고 알았다</a>&rdquo;고 했고, 한동훈 대표는 &ldquo;윤 대통령은 이 참담한 상황에 대해 직접 소상히 설명&rdquo;해야 한다고 밝혔어요.&nbsp;</p>
	</li>
</ul>

<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1330"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12/04/origin_-copy.jpg" width="2000" />
<figcaption>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이후, 계엄군 차량이 국회 인근에 배치된 모습이에요.&nbsp;ⓒ뉴스1</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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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비상계엄 선포를 둘러싼 불법&middot;위법 논란</h3>

<p>우리나라에서 계엄령이 선포된 건 1979년 박정희 대통령 피살 당시&nbsp;내려진 계엄령 이후 45년 만에 처음이에요. 헌법(<a href="https://www.law.go.kr/법령/대한민국헌법/(19880225,00010,19871029)/제77조">제77조 1항</a>)은 &ldquo;전시&middot;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rdquo;가 있을 때 계엄을 선포할 수 있다고 규정하는데요. 계엄이 선포되면 집회&middot;결사&middot;언론&middot;출판의 자유 등 국민의 기본권이 일시적으로 제한되고, 계엄사령관에게는 영장 없이도 체포&middot;구금&middot;압수 등 &ldquo;특별한 조치&rdquo;를 취할 권한이 부여돼요. 관련 재판도 군사법원이 맡게 되고요. 헌법이 보장한 국민의 기본권을 그 정도로 크게 제약할 필요가 인정되는 특수한 상황에 선포되어야 하는 것.</p>

<p>하지만 윤 대통령이 선포한 비상계엄이 이런 요건을 충족했는지에 대한 의문이 나와요. 윤 대통령은 국무위원에 대한 잇따른 탄핵소추안 발의와 정부 예산안 삭감 등 더불어민주당의 &ldquo;입법독재&rdquo;로 행정부가 마비되고 있다며 이를 &ldquo;내란을 획책하는 명백한 반국가 행위&rdquo;로 규정했어요. 야당이 &ldquo;자유민주주의 체제의 전복을 기도하고 있다&rdquo;며 곧바로 &ldquo;북한 공산세력의 위험으로부터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rdquo;할 필요가 있으므로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했고요.</p>

<p><img alt="" height="3264"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12/05/chartjpg.jpg" width="1920" /></p>

<p>그러나 대다수 법률 전문가들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가 <a href="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170596.html">헌법에 어긋난다고 지적</a>해요. 폭력&middot;소요 사태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 &ldquo;야당이 국정을 마비시키고 있다&rdquo;는 윤 대통령의 주장을 사실로 가정하더라도 헌법이 규정한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120400030005266">계엄 선포 상황은 전혀 아니라는 것</a>. 윤 대통령이 정치권 상황을 극단적으로 해석해 무리한 판단을 했다는 거예요.</p>

<p>비상계엄 선포 이후 이어진 여러 조치에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97394">위헌&middot;위법 소지가 있다</a>는 지적도 나와요. 윤 대통령이 임명한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1203165600504">박안수 계엄사령관</a>이 발표한 &lsquo;<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1203164300504">계엄사 포고령 제1호</a>&rsquo;가 대표적이에요. 계엄사 포고령 제1호에는 &ldquo;국회와 지방의회, 정당의 활동과 정치적 결사, 집회, 시위 등 일체의 정치활동을 금한다&rdquo;는 내용이 있는데요.&nbsp;이는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97174">헌법에 어긋난다는 지적</a>이 나와요. 헌법에는 계엄 상황에서 정치 활동을 제한할 수 있다는 내용이 없기 때문. 오히려 헌법(<a href="https://www.law.go.kr/법령/대한민국헌법/(19880225,00010,19871029)/제77조">제77조 5항</a>)에는 &ldquo;국회가 재적의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계엄의 해제를 요구&rdquo;할 수 있고, 이에 따라 대통령은 계엄을 해제해야 한다고 되어 있어요. 계엄법(<a href="https://www.law.go.kr/법령/계엄법/(20170726,14839,20170726)/제13조">제13조</a>)도 &ldquo;계엄 시행 중 국회의원은 현행범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체포 또는 구금되지 아니한다&rdquo;고 규정하고요.</p>

<p>이같은 규정에도 불구하고 국회에 투입된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97192">무장 계엄군</a>은 유리창을 깨고 진입을 시도했어요. 이들이 <a href="https://www.khan.co.kr/article/202412041038021">실탄을 소지한 정황</a>도 포착됐고요. 더불어민주당은 국회 CCTV 확인 결과, 계엄군이 이재명 대표를 비롯해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우원식 국회의장을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1204016000001">체포하기 위해 움직였다</a>고 주장하기도 했어요. 사실이라면, 내란죄가 성립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와요. 과거 전두환&middot;노태우 내란음모죄 재판 당시, 국회의원의 활동을 방해한 부분에 대해 내란죄가 인정된다고 대법원이 판단한 적 있다는 거예요.&nbsp;</p>

<p>비상계엄 선포 과정에서 국무회의가 제대로 열린 게 맞는지에 대한 의문도 나와요. 계엄을 선포하기 위해 필요한 법적 절차인 국무회의를 <a href="https://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1170767.html">&lsquo;구색만 갖춰&rsquo; 열었다</a>는 의혹이 나오는 것. 일부 국무위원만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었고, 이로 인해 계엄 선포 사실을 즉시 국회에 통고해야 한다는 헌법(<a href="https://www.law.go.kr/법령/대한민국헌법/(19880225,00010,19871029)/제77조">제77조 4항</a>)상 절차가 지켜지지 않았다는 거예요. 만약 이런 의혹이 사실로 밝혀지면 윤 대통령 탄핵 추진 등의 근거가 될 수 있다고.</p>

<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1667"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12/04/2024-12-04t015830z_199553704_mt1mtrxmilk04122404_rtrmadp_3_matrix-images-copy.JPG" width="2500" />
<figcaption>ⓒMatrix Images via Reuters/Lee Kita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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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윤 대통령의 무리한 비상계엄 선포, 이유는?</h3>

<p>이처럼 헌법&middot;법률을 어겼다는 논란이 뻔히 예상되는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배경에도 관심이 쏠려요. 앞서 야권에서 대통령이 계엄을 추진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왔을 때마다 대통령실은 &ldquo;말도 안 되는 정치 공세&rdquo;, &ldquo;상식적이지 않다&rdquo;, &ldquo;실현 가능하지 않다&rdquo;, &ldquo;무책임한 선동&rdquo;이라며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97083">이를 강하게 반박하기도</a> 했고요.</p>

<p>윤 대통령은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97075">국회의 대치 상황</a>을 비상계엄 선포 이유로 들었어요. 더불어민주당이 감사원장과 검사 탄핵을 추진하고, 대통령실과 검찰&middot;감사원&middot;경찰의 특정업무경비&middot;특수활동비를 대폭 삭감한 예산안을 단독으로 처리해 국정을 마비시켰다는 것. 이는 &ldquo;내란을 획책하는 명백한 반국가행위&rdquo;라고 주장하기도 했고요.</p>

<p>하지만 윤 대통령이 정치적으로 사면초가에 몰린 상황에서 <a href="https://www.nocutnews.co.kr/news/6254668">잘못된 판단을 내렸을 거라는 분석</a>이 나와요.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과 속도가 붙기 시작한 <a href="https://www.hani.co.kr/arti/area/yeongnam/1170803.html">명태균 씨 관련 수사</a>, 낮은 지지율, 여당 지도부와의 불화 등으로 좀처럼 국정 운영의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비상계엄 선포로 모든 논란과 의혹을 <a href="https://www.munhwa.com/news/view.html?no=2024120401070430081001">단숨에 반전시켜보려고 했다</a>는 거예요. 해외 전문가들도 비슷한 분석을 내놨어요. 윤 대통령이 임기를 절반이나&nbsp;남겨둔 상황에서 사실상 &lsquo;레임덕&rsquo;에 빠진 상황을 돌파하려고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41204_0002983529">&lsquo;충격요법&rsquo;으로 비상계엄을 꺼냈다</a>고 본 것.</p>

<p>국회에 의해 계엄이 신속하게 해제되면서 이는 결과적으로 수습하기 힘든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1204130600001">윤 대통령의 &lsquo;자충수&rsquo;가 됐다</a>는 말이 많아요. 윤 대통령이 국방부 장관 등 극소수의 참모들하고만 논의하며 계엄을 추진한 탓에 비상계엄 선포 이후에 대한 치밀한 계획이 부족했던 거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결국 계엄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한 채 오히려 탄핵 등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1204089000001">강력한 역풍을 맞게 됐다</a>는 평가가 지배적이에요. 외신에서도 &ldquo;<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97260">윤 대통령의 셀프 쿠데타가 극적으로 실패했다</a>&rdquo;는 말이 나왔고요. 보수 언론으로 꼽히는 조선일보조차 &ldquo;야당은 물론 여당, 대다수 국민, 언론이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에 <a href="https://biz.chosun.com/policy/politics/president_office/2024/12/04/2HJ6WO7EWZDRBKNE7YWSJQCXFM/">전혀 공감하지 못했다</a>&rdquo;고 지적했다고.</p>

<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1667"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12/04/2024-12-04t000000z_1194491536_mt1nurpho000um7tci_rtrmadp_3_south-korea-lawmakers-overturn-martial-law-copy.JPG" width="2500" />
<figcaption>4일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국회 본청 앞에서 비상시국대회를 열어 윤석열 대통령 사퇴를 촉구했어요. ⓒNurPhoto via Reuters/Chris Jung</figcaption>
</figure>

<h3>&ldquo;탄핵은 불가피한 수순&rdquo;... 대통령 탄핵 절차는?</h3>

<p>더불어민주당 등 6개 야당은 곧바로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5071?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5089&amp;utm_content=15071">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추진</a>하고 나섰어요. 4일 탄핵소추안을 발의했고요(<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1204150200001">탄핵소추안 전문</a>).&nbsp;그동안 야권에서 윤 대통령 탄핵에 대한 얘기는 조심스럽게 나오는 상황이었어요. 조국혁신당이 탄핵을 적극 주장하긴 했지만, 국회에서 가장 많은 의석을 가진 민주당은 거리를 두는 입장이었는데요. 비상계엄 선포 사태가 <a href="http://www.journalist.or.kr/news/article.html?no=57230">탄핵의 빌미가 됐다</a>는 얘기가 나와요.</p>

<p>탄핵안은&nbsp;국회 본회의 보고(5일)를 거쳐 6일 또는 7일에&nbsp;표결될 전망이에요. 여당에서 8명만 탄핵에 찬성표를 던지면 탄핵 의결 정족수인 3분의 2(200명)를 넘겨 탄핵안이 통과될 수 있어요. 앞서 계엄령 해제 요구 결의안 표결 때 여당 의원&nbsp;18명이 동참한 데다, 한동훈 대표와 가까운 인사들을 중심으로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1204050651001">탄핵이 불가피하다</a>는&nbsp;얘기가 나온 탓에 가결 가능성이 높다는 말이 나왔는데요. 국민의힘은&nbsp;4일 밤부터 다음 날 자정을 넘겨서까지 진행한&nbsp;의원총회 끝에&nbsp;<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1205000700001">탄핵안에 반대하기로</a> 당론을 모았어요. 다수의 의원들이 반대 의견을 냈고, 추경호 원내대표가 이를 당론으로 채택하자고 하자 의원들이 <a href="https://www.chosun.com/politics/politics_general/2024/12/05/ANBQOVTS5ZCGBGA62DEXNANID4/">박수로 추인했다고</a>. 탄핵안 통과 여부가 불투명해진 거예요.</p>

<p>국민의힘은 탄핵안을 보고하는 국회 본회의에 불참하기로 했는데요. 탄핵안에 대한 표결이 진행될 본회의에 참여할지는 아직 지켜봐야 해요. 탄핵안이 부결될 경우, 야당이 10일 정기국회가 종료된 이후 곧바로 임시국회를 소집해 탄핵안 표결을 다시 추진할 거라는 전망이 나와요. 부결된 안건은 같은 회기 내에 다시 낼 수 없기 때문.</p>

<p>만약 국민의힘에서 이탈표가 나와 국회에서 윤 대통령 탄핵안이 통과되면 대통령 임기는 그 즉시 정시돼요. 이후 헌법재판소(헌재)는 탄핵심판을 벌여 탄핵 여부를 최종 결정하는데요. 현재 헌법재판관 <a href="https://www.khan.co.kr/article/202410171441001">9명 중 3명이 비어 있는 상황</a>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와요. 헌법재판소법(<a href="https://www.law.go.kr/법령/헌법재판소법/(20220203,18836,20220203)/제23조">제23조 1항</a>)에 따르면, 재판관 7명 이상의 출석으로 사건을 심리하고 탄핵은 재판관 6명 이상의 찬성이 있어야 한다고 되어 있기 때문.&nbsp;</p>

<p>헌재는 지난 10월 &lsquo;재판관 6인으로도 진행 중인 사건을 계속 심리할 수 있다&rsquo;고 <a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101441761">결정했는데요</a>. 다만 이는 탄핵 결정을 위해 필요한 의결정족수(7인)와는 별개인 데다, 탄핵은 이미 심리가 진행 중인 사건이 아니라 적용되기 어렵다는 해석이 나와요. 국회에서 탄핵안이 통과되더라도 헌재가 곧바로 <a href="https://biz.chosun.com/topics/law_firm/2024/12/04/T6JCVTHTQNDQ7BLZSF3YOUR2CU/">탄핵심판에 착수하기 어려울 수 있는 것</a>.</p>

<p>여당과 야당이 합의해 비어 있는 헌법재판관을 뽑는 방안이 거론되는데요. 윤 대통령 탄핵안이 통과된 상태라면 대통령 임기가 정지되므로 권한대행인 한덕수 국무총리가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을 임명할 수 있어요. 하지만 이렇게 어렵사리 탄핵심판이 시작되더라도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a href="https://www.khan.co.kr/article/202412041659001">꽤 시간이 걸릴 거라고</a>. 대통령 탄핵심판 사례를 보면 노무현 전 대통령 때는 64일 뒤에, 전 대통령 박근혜 씨 때는 91일 뒤에 탄핵심판 결과가 나왔어요.</p>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반 🌙</div>

3일 밤부터 4일 새벽까지 이어진 비상계엄 선포 사태 이후, 사회 각 분야에서 파장이 이어지고 있어요. 전 세계의 관심이 쏠린 가운데 금융시장이 크게 출렁였고, 정치권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해야 한다는 얘기까지 나오는데요. 비상계엄 선포를 둘러싼 반응과 분석, 전망을 정리했어요.
비상계엄 선포부터 해제까지 👉 윤석열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 사태 총정리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비상계엄 선포
윤 대통령이 3일 늦은 밤 긴급 특별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한 건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어요. 지금까지 알려진 계엄 선포 과정을 살펴보면:


국방부 장관, 계엄 건의: 국방부는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윤 대통령에게 비상계엄 선포를 직접 건의했다고 밝혔어요. 계엄법(제2조 6항)에 따르면, 국방부 장관·행정안전부 장관은 대통령에게 계엄 발령을 건의할 수 있는데요. 김 장관은 윤 대통령의 충암고등학교 1년 선배로, 정치권 안팎에서 ‘충암파’의 핵심 인물로 꼽혀왔어요. 이번 사건 전에도 계엄령을 준비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꾸준히 나왔고요. 


윤 대통령, 국무회의 소집: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을 선포하기 전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소집한 걸로 알려졌어요. 하지만 회의에 참석한 장관 등 국무위원 다수가 계엄 선포에 반대했다고. 한덕수 국무총리 등 대다수는 계엄 선포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거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하고요. 한 국무위원은 계엄 선포에 대한 윤 대통령의 의지가 확고해 “아무도 뜻을 꺾지 못했다”고 했어요. 계엄 선포는 대통령의 권한이라, 국무회의에서 찬반 표결을 할 수는 없어요.


여당, “뉴스 보고 알았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여당인 국민의힘과 논의 없이 극비리에 추진된 걸로 보여요. 추경호 원내대표는 “뉴스를 보고 알았다”고 했고, 한동훈 대표는 “윤 대통령은 이 참담한 상황에 대해 직접 소상히 설명”해야 한다고 밝혔어요. 





비상계엄 선포를 둘러싼 불법·위법 논란
우리나라에서 계엄령이 선포된 건 1979년 박정희 대통령 피살 당시 내려진 계엄령 이후 45년 만에 처음이에요. 헌법(제77조 1항)은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가 있을 때 계엄을 선포할 수 있다고 규정하는데요. 계엄이 선포되면 집회·결사·언론·출판의 자유 등 국민의 기본권이 일시적으로 제한되고, 계엄사령관에게는 영장 없이도 체포·구금·압수 등 “특별한 조치”를 취할 권한이 부여돼요. 관련 재판도 군사법원이 맡게 되고요. 헌법이 보장한 국민의 기본권을 그 정도로 크게 제약할 필요가 인정되는 특수한 상황에 선포되어야 하는 것.
하지만 윤 대통령이 선포한 비상계엄이 이런 요건을 충족했는지에 대한 의문이 나와요. 윤 대통령은 국무위원에 대한 잇따른 탄핵소추안 발의와 정부 예산안 삭감 등 더불어민주당의 “입법독재”로 행정부가 마비되고 있다며 이를 “내란을 획책하는 명백한 반국가 행위”로 규정했어요. 야당이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전복을 기도하고 있다”며 곧바로 “북한 공산세력의 위험으로부터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할 필요가 있으므로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했고요.

그러나 대다수 법률 전문가들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가 헌법에 어긋난다고 지적해요. 폭력·소요 사태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 “야당이 국정을 마비시키고 있다”는 윤 대통령의 주장을 사실로 가정하더라도 헌법이 규정한 계엄 선포 상황은 전혀 아니라는 것. 윤 대통령이 정치권 상황을 극단적으로 해석해 무리한 판단을 했다는 거예요.
비상계엄 선포 이후 이어진 여러 조치에 위헌·위법 소지가 있다는 지적도 나와요. 윤 대통령이 임명한 박안수 계엄사령관이 발표한 ‘계엄사 포고령 제1호’가 대표적이에요. 계엄사 포고령 제1호에는 “국회와 지방의회, 정당의 활동과 정치적 결사, 집회, 시위 등 일체의 정치활동을 금한다”는 내용이 있는데요. 이는 헌법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나와요. 헌법에는 계엄 상황에서 정치 활동을 제한할 수 있다는 내용이 없기 때문. 오히려 헌법(제77조 5항)에는 “국회가 재적의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계엄의 해제를 요구”할 수 있고, 이에 따라 대통령은 계엄을 해제해야 한다고 되어 있어요. 계엄법(제13조)도 “계엄 시행 중 국회의원은 현행범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체포 또는 구금되지 아니한다”고 규정하고요.
이같은 규정에도 불구하고 국회에 투입된 무장 계엄군은 유리창을 깨고 진입을 시도했어요. 이들이 실탄을 소지한 정황도 포착됐고요. 더불어민주당은 국회 CCTV 확인 결과, 계엄군이 이재명 대표를 비롯해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기 위해 움직였다고 주장하기도 했어요. 사실이라면, 내란죄가 성립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와요. 과거 전두환·노태우 내란음모죄 재판 당시, 국회의원의 활동을 방해한 부분에 대해 내란죄가 인정된다고 대법원이 판단한 적 있다는 거예요. 
비상계엄 선포 과정에서 국무회의가 제대로 열린 게 맞는지에 대한 의문도 나와요. 계엄을 선포하기 위해 필요한 법적 절차인 국무회의를 ‘구색만 갖춰’ 열었다는 의혹이 나오는 것. 일부 국무위원만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었고, 이로 인해 계엄 선포 사실을 즉시 국회에 통고해야 한다는 헌법(제77조 4항)상 절차가 지켜지지 않았다는 거예요. 만약 이런 의혹이 사실로 밝혀지면 윤 대통령 탄핵 추진 등의 근거가 될 수 있다고.



윤 대통령의 무리한 비상계엄 선포, 이유는?
이처럼 헌법·법률을 어겼다는 논란이 뻔히 예상되는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배경에도 관심이 쏠려요. 앞서 야권에서 대통령이 계엄을 추진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왔을 때마다 대통령실은 “말도 안 되는 정치 공세”, “상식적이지 않다”, “실현 가능하지 않다”, “무책임한 선동”이라며 이를 강하게 반박하기도 했고요.
윤 대통령은 국회의 대치 상황을 비상계엄 선포 이유로 들었어요. 더불어민주당이 감사원장과 검사 탄핵을 추진하고, 대통령실과 검찰·감사원·경찰의 특정업무경비·특수활동비를 대폭 삭감한 예산안을 단독으로 처리해 국정을 마비시켰다는 것. 이는 “내란을 획책하는 명백한 반국가행위”라고 주장하기도 했고요.
하지만 윤 대통령이 정치적으로 사면초가에 몰린 상황에서 잘못된 판단을 내렸을 거라는 분석이 나와요.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과 속도가 붙기 시작한 명태균 씨 관련 수사, 낮은 지지율, 여당 지도부와의 불화 등으로 좀처럼 국정 운영의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비상계엄 선포로 모든 논란과 의혹을 단숨에 반전시켜보려고 했다는 거예요. 해외 전문가들도 비슷한 분석을 내놨어요. 윤 대통령이 임기를 절반이나 남겨둔 상황에서 사실상 ‘레임덕’에 빠진 상황을 돌파하려고 ‘충격요법’으로 비상계엄을 꺼냈다고 본 것.
국회에 의해 계엄이 신속하게 해제되면서 이는 결과적으로 수습하기 힘든 윤 대통령의 ‘자충수’가 됐다는 말이 많아요. 윤 대통령이 국방부 장관 등 극소수의 참모들하고만 논의하며 계엄을 추진한 탓에 비상계엄 선포 이후에 대한 치밀한 계획이 부족했던 거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결국 계엄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한 채 오히려 탄핵 등 강력한 역풍을 맞게 됐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에요. 외신에서도 “윤 대통령의 셀프 쿠데타가 극적으로 실패했다”는 말이 나왔고요. 보수 언론으로 꼽히는 조선일보조차 “야당은 물론 여당, 대다수 국민, 언론이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에 전혀 공감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고.



“탄핵은 불가피한 수순”... 대통령 탄핵 절차는?
더불어민주당 등 6개 야당은 곧바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추진하고 나섰어요. 4일 탄핵소추안을 발의했고요(탄핵소추안 전문). 그동안 야권에서 윤 대통령 탄핵에 대한 얘기는 조심스럽게 나오는 상황이었어요. 조국혁신당이 탄핵을 적극 주장하긴 했지만, 국회에서 가장 많은 의석을 가진 민주당은 거리를 두는 입장이었는데요. 비상계엄 선포 사태가 탄핵의 빌미가 됐다는 얘기가 나와요.
탄핵안은 국회 본회의 보고(5일)를 거쳐 6일 또는 7일에 표결될 전망이에요. 여당에서 8명만 탄핵에 찬성표를 던지면 탄핵 의결 정족수인 3분의 2(200명)를 넘겨 탄핵안이 통과될 수 있어요. 앞서 계엄령 해제 요구 결의안 표결 때 여당 의원 18명이 동참한 데다, 한동훈 대표와 가까운 인사들을 중심으로 탄핵이 불가피하다는 얘기가 나온 탓에 가결 가능성이 높다는 말이 나왔는데요. 국민의힘은 4일 밤부터 다음 날 자정을 넘겨서까지 진행한 의원총회 끝에 탄핵안에 반대하기로 당론을 모았어요. 다수의 의원들이 반대 의견을 냈고, 추경호 원내대표가 이를 당론으로 채택하자고 하자 의원들이 박수로 추인했다고. 탄핵안 통과 여부가 불투명해진 거예요.
국민의힘은 탄핵안을 보고하는 국회 본회의에 불참하기로 했는데요. 탄핵안에 대한 표결이 진행될 본회의에 참여할지는 아직 지켜봐야 해요. 탄핵안이 부결될 경우, 야당이 10일 정기국회가 종료된 이후 곧바로 임시국회를 소집해 탄핵안 표결을 다시 추진할 거라는 전망이 나와요. 부결된 안건은 같은 회기 내에 다시 낼 수 없기 때문.
만약 국민의힘에서 이탈표가 나와 국회에서 윤 대통령 탄핵안이 통과되면 대통령 임기는 그 즉시 정시돼요. 이후 헌법재판소(헌재)는 탄핵심판을 벌여 탄핵 여부를 최종 결정하는데요. 현재 헌법재판관 9명 중 3명이 비어 있는 상황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와요. 헌법재판소법(제23조 1항)에 따르면, 재판관 7명 이상의 출석으로 사건을 심리하고 탄핵은 재판관 6명 이상의 찬성이 있어야 한다고 되어 있기 때문. 
헌재는 지난 10월 ‘재판관 6인으로도 진행 중인 사건을 계속 심리할 수 있다’고 결정했는데요. 다만 이는 탄핵 결정을 위해 필요한 의결정족수(7인)와는 별개인 데다, 탄핵은 이미 심리가 진행 중인 사건이 아니라 적용되기 어렵다는 해석이 나와요. 국회에서 탄핵안이 통과되더라도 헌재가 곧바로 탄핵심판에 착수하기 어려울 수 있는 것.
여당과 야당이 합의해 비어 있는 헌법재판관을 뽑는 방안이 거론되는데요. 윤 대통령 탄핵안이 통과된 상태라면 대통령 임기가 정지되므로 권한대행인 한덕수 국무총리가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을 임명할 수 있어요. 하지만 이렇게 어렵사리 탄핵심판이 시작되더라도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꽤 시간이 걸릴 거라고. 대통령 탄핵심판 사례를 보면 노무현 전 대통령 때는 64일 뒤에, 전 대통령 박근혜 씨 때는 91일 뒤에 탄핵심판 결과가 나왔어요.

윤석열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 배경과 탄핵 가능성,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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댕조이라이프

날씨가 추워서 9시 30분 오픈한다고 합니다~
다들 따뜻하게 입고가세요🐶

조이

안녕하세요~ 조이에요🐶
다음주에는 초대형 메가주 펫페어가 열립니다!
초대형에 맞춰 많은 업체들이 참석하더라구요☺️
입장료와 주차장, 프로그램 등을 알아보도록 할게요🐶

👉기간
23년 11월 17일(금) ~ 11월 19일(일) / 3일간

👉관람시간
10:00 ~ 18:00 (17:00 입장마감)

👉장소
킨텍스 제 1전시장 1-5홀

👉입장료
사전등록 : 7,000원
성인 : 12,000원
초등학생 : 3,000원
미취학아동 : 무료

👉참가 브랜드 카테고리
사료, 간식, 목욕&미용용품, 리빙용품, 외출&놀이용품 등

<p>뉴니커, 주말 동안 뉴스 봤나요? 지난 19일, 윤석열 대통령이 구속되자 이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서울 마포구에 있는 서울서부지방법원(서부지법)에 난입해서 폭력 사태를 일으켰는데요. 서부지법 난동 사태, 뉴닉이 싹 정리했어요.</p>

<h3>뉴스 봤어... 어떻게 된 일이야?</h3>

<p>시간순으로 살펴보면:</p>

<ul>
	<li>19일 오전 2시 59분, 서부지법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6291?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6329&amp;utm_content=16291">구속 영장을 발부했어요</a>. 이 소식에 서부지법 앞에서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11912560002164">미신고 집회를 이어가고</a> 있던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동요하기 시작했어요.</li>
	<li>3시 21분, 집회를 하던 지지자들이 경찰의 저지를 뚫고 법원에 침입했어요. 이들은 경찰로부터 빼앗은 방패&middot;플라스틱 의자를 휘두르며 법원 내부 유리창을 부수고, 영장발부심사를 맡은 판사의 이름을 부르며 &ldquo;죽여버리겠다&rdquo;고 협박하는 등 난동을 벌였어요.&nbsp;</li>
	<li>3시 32분, 진압을 위해 경찰기동대가 법원에 진입했어요. 지지자들은 경찰의 바리케이트로 방어선을 만들고 소화기를 뿌리는 등의 방식으로 맞섰어요.</li>
	<li>6시 8분, 경찰은 상황 정리를 선언했어요. 이 과정에서 기동대를 포함한 약 1400명의 경찰 인력이 투입됐고, <a href="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178608.html">총 86명의 시위대가 연행</a>됐다고.</li>
</ul>

<h3>이런 일은 처음 보는 것 같아...</h3>

<p>몇몇 개인이 재판 결과에 불만을 갖고 판사에게 테러를 한 경우는 종종 있었지만, 서부지법 난동 사태처럼 정치적 이유를 가진 군중이 법원에 침입해 난동을 부린 건 약 <a href="https://www.chosun.com/national/court_law/2025/01/20/EVEJ5BCDAZG4BENW2XKSQRXK4Y/">30년 만에 처음 있는 일</a>이에요. 이 과정에서 <a href="https://www.munhwa.com/news/view.html?no=2025012001039910021008">경찰관 51명(20일 20시 기준)이 다쳤고</a>, 일부 시위대가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08455">기자와 민간인을 폭행</a>하는 일도 있었어요. CCTV와 연결된 법원 내부 서버를 고장 내거나, 관련 기기에 물을 붓는 등 불법침입 <a href="https://news.jtbc.co.kr/video/NB12232449">증거를 없애려고 한 정황</a>이 밝혀지기도 했고요. 난동이 법원 7층 영장판사실을 중심으로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12011070004101">일어난 점도 중요하다고</a>. 영장 발부를 담당한 판사를 표적 삼아 계획적으로 진행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거예요. 이에 천대엽 대법원 법원행정처장은 &ldquo;법치주의에 대한 전면적 부정&rdquo;이라며 강하게 비판했어요.</p>

<h3>왜 이런 일이 일어난 거야?</h3>

<ul>
	<li><strong>보수 인사들이 부추기고 🎤:</strong> 여당인 국민의힘 소속 몇몇 정치인들의 발언이 <a href="https://www.donga.com/news/Opinion/article/all/20250119/130892810/2">큰 영향을 미쳤다는 말</a>이 나와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8일 법원 담을 넘다 체포된 17명에 대해 &ldquo;곧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08625">훈방 조치될 것</a>&rdquo;이라며, &ldquo;애국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rdquo;고 했어요. 예전부터 극우 성향의 발언을 해온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역시 &ldquo;당장 서부지법에 모여 국민저항권을 <a href="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178695.html">발동해야 한다</a>&rdquo;며 지지자들을 부추겼고요. 구속 중인 윤 대통령 역시 극우 단체를 &ldquo;애국시민&rdquo;이라고 여러 번 얘기했어요.</li>
	<li><strong>보수 유튜브가 영향 키웠어 📱: </strong>전문가들은 몇몇 극우 성향의 유튜브 채널&middot;게시글 등이 서부지법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11912560002164">난동 사태를 불러왔다</a>고 분석해요. 이번 폭력 사태를 실시간으로 중계한 유튜버들이 있었고, 일부는 현장 연행되기도 했는데요. 이들이 자극적인 콘텐츠를 통해 구독자를 늘리고 &rarr; 돈을 벌고 &rarr; 더욱 폭력적인 콘텐츠를 만들어는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11710560002586">악순환이 계속되면서</a>, 문제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는 것.&nbsp;</li>
</ul>

<p>연행된 지지자들 중 <a href="https://www.segye.com/newsView/20250120519108">약 절반이 2030세대 남성</a>이었다는 점도 주목받고 있어요. 전문가들은 보수 성향의 젊은 남성들이 보수 유튜브 채널&middot;&lsquo;디시인사이드&rsquo; 내 극우 성향 갤러리 등에 모이면서 이들이 점점 <a href="https://www.bbc.com/korean/articles/c3d5k9kpv09o">폭력적&middot;극단적으로 변하고 있다</a>고 분석해요. 2030 여성들이 반 윤석열 정부 시위의 중심에 서게 된 것에 대한 반발감이 영향을 미쳤을 거라는 의견도 있고요.</p>

<h3>정치권 반응은 어때?</h3>

<p>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ldquo;국가 공동체 질서를 유지하는 사법 체계를 파괴하고 민주공화국의 기본적 질서를 파괴하는 행위&rdquo;라고 강하게 비판했어요. 다른 야당 의원들 역시 이번 사태가 &lsquo;폭동&rsquo;이라며 엄벌을 요구했고요. 한편 국민의힘은 폭력 사태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도 &ldquo;공수처와 경찰의 책임도 있어!&rdquo; 주장했는데요. 법원&middot;공수처가 윤 대통령 구속을 과하게 밀어붙여 시위대를 자극했고, 경찰 역시 보수 성향 시위대를 <a href="https://www.ytn.co.kr/_ln/0101_202501201158058600">지나치게 탄압했다는</a> 거예요.</p>

<h3>앞으로 어떻게 될까?</h3>

<p>경찰과 법원 모두 엄중하게 대응할 거라는 말이 나와요. 경찰은 시위대 66명에 대한 <a href="https://www.seoul.co.kr/news/society/2025/01/20/20250120500210">구속영장을 신청했어요</a>.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114064&amp;cid=40942&amp;categoryId=31716">소요죄</a> 혐의가 적용될 경우 최대 10년 이하의 징역형을 받게 될 수도 있다고. 현직 대법관들도 서부지법 난동 사태를 &ldquo;민주주의와 법치주의에 기반한 헌법 질서의 근간을 위협하는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120126400004">매우 중대한 범죄 행위</a>&rdquo;로 규정하고, 결코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어요.</p>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진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뉴스1</div>

뉴니커, 주말 동안 뉴스 봤나요? 지난 19일, 윤석열 대통령이 구속되자 이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서울 마포구에 있는 서울서부지방법원(서부지법)에 난입해서 폭력 사태를 일으켰는데요. 서부지법 난동 사태, 뉴닉이 싹 정리했어요.
뉴스 봤어... 어떻게 된 일이야?
시간순으로 살펴보면:

19일 오전 2시 59분, 서부지법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 영장을 발부했어요. 이 소식에 서부지법 앞에서 미신고 집회를 이어가고 있던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동요하기 시작했어요.
3시 21분, 집회를 하던 지지자들이 경찰의 저지를 뚫고 법원에 침입했어요. 이들은 경찰로부터 빼앗은 방패·플라스틱 의자를 휘두르며 법원 내부 유리창을 부수고, 영장발부심사를 맡은 판사의 이름을 부르며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하는 등 난동을 벌였어요. 
3시 32분, 진압을 위해 경찰기동대가 법원에 진입했어요. 지지자들은 경찰의 바리케이트로 방어선을 만들고 소화기를 뿌리는 등의 방식으로 맞섰어요.
6시 8분, 경찰은 상황 정리를 선언했어요. 이 과정에서 기동대를 포함한 약 1400명의 경찰 인력이 투입됐고, 총 86명의 시위대가 연행됐다고.

이런 일은 처음 보는 것 같아...
몇몇 개인이 재판 결과에 불만을 갖고 판사에게 테러를 한 경우는 종종 있었지만, 서부지법 난동 사태처럼 정치적 이유를 가진 군중이 법원에 침입해 난동을 부린 건 약 30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에요. 이 과정에서 경찰관 51명(20일 20시 기준)이 다쳤고, 일부 시위대가 기자와 민간인을 폭행하는 일도 있었어요. CCTV와 연결된 법원 내부 서버를 고장 내거나, 관련 기기에 물을 붓는 등 불법침입 증거를 없애려고 한 정황이 밝혀지기도 했고요. 난동이 법원 7층 영장판사실을 중심으로 일어난 점도 중요하다고. 영장 발부를 담당한 판사를 표적 삼아 계획적으로 진행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거예요. 이에 천대엽 대법원 법원행정처장은 “법치주의에 대한 전면적 부정”이라며 강하게 비판했어요.
왜 이런 일이 일어난 거야?

보수 인사들이 부추기고 🎤: 여당인 국민의힘 소속 몇몇 정치인들의 발언이 큰 영향을 미쳤다는 말이 나와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8일 법원 담을 넘다 체포된 17명에 대해 “곧 훈방 조치될 것”이라며, “애국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했어요. 예전부터 극우 성향의 발언을 해온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역시 “당장 서부지법에 모여 국민저항권을 발동해야 한다”며 지지자들을 부추겼고요. 구속 중인 윤 대통령 역시 극우 단체를 “애국시민”이라고 여러 번 얘기했어요.
보수 유튜브가 영향 키웠어 📱: 전문가들은 몇몇 극우 성향의 유튜브 채널·게시글 등이 서부지법 난동 사태를 불러왔다고 분석해요. 이번 폭력 사태를 실시간으로 중계한 유튜버들이 있었고, 일부는 현장 연행되기도 했는데요. 이들이 자극적인 콘텐츠를 통해 구독자를 늘리고 → 돈을 벌고 → 더욱 폭력적인 콘텐츠를 만들어는 악순환이 계속되면서, 문제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는 것. 

연행된 지지자들 중 약 절반이 2030세대 남성이었다는 점도 주목받고 있어요. 전문가들은 보수 성향의 젊은 남성들이 보수 유튜브 채널·‘디시인사이드’ 내 극우 성향 갤러리 등에 모이면서 이들이 점점 폭력적·극단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분석해요. 2030 여성들이 반 윤석열 정부 시위의 중심에 서게 된 것에 대한 반발감이 영향을 미쳤을 거라는 의견도 있고요.
정치권 반응은 어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가 공동체 질서를 유지하는 사법 체계를 파괴하고 민주공화국의 기본적 질서를 파괴하는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어요. 다른 야당 의원들 역시 이번 사태가 ‘폭동’이라며 엄벌을 요구했고요. 한편 국민의힘은 폭력 사태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도 “공수처와 경찰의 책임도 있어!” 주장했는데요. 법원·공수처가 윤 대통령 구속을 과하게 밀어붙여 시위대를 자극했고, 경찰 역시 보수 성향 시위대를 지나치게 탄압했다는 거예요.
앞으로 어떻게 될까?
경찰과 법원 모두 엄중하게 대응할 거라는 말이 나와요. 경찰은 시위대 66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어요. 소요죄 혐의가 적용될 경우 최대 10년 이하의 징역형을 받게 될 수도 있다고. 현직 대법관들도 서부지법 난동 사태를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에 기반한 헌법 질서의 근간을 위협하는 매우 중대한 범죄 행위”로 규정하고, 결코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어요.

서부지법 난동 사태가 화제가 되고 있어요. 윤석열 대통령 구속을 반대하는 지지자들이 법원에 난입해 폭력을 휘두른 것. 30여년 만에 처음 일어난 충격적인 사건에, 보수 인사들과 보수 유튜브가 사태의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경찰과 법원은 강경 대응을 예고했어요.

서부지법 난동 사태 총정리: 그들은 왜 법원으로 몰려갔을까?

<p>1일(현지시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middot;캐나다&middot;중국산 제품에 관세를 매기는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202011200071">행정명령에 서명했어요</a>. 멕시코&middot;캐나다 수입품에 25%, 중국산에는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인데요. 미국의 안보&middot;경제 등에 위협이 되는 국가비상사태가 발생했을 때 대통령이 무역 등 경제 활동을 통제할 수 있도록 한 &lsquo;<a href="https://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4339770">국제경제비상권한법(IEEPA)</a>&rsquo;에 따라 <a href="https://www.chosun.com/international/us/2025/02/02/F4E2H3NGBJHPXOTD7I222WKVTA/">관세를 부과한</a> 거라고. 그동안 트럼프는 멕시코 국경뿐 아니라 캐나다를 통해서도 <a href="https://www.mk.co.kr/news/world/10883104">&lsquo;좀비 마약&rsquo;으로 불리는 펜타닐</a>이 들어오고 있고, 중국이 그 원료를 공급하고 있다고 주장해왔어요.&nbsp;</p>

<p>트럼프가 대선 공약이었던 관세 부과에 나선 건 취임한 지 불과 11일 만인데요. 빠른 속도로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201011052071">글로벌 무역전쟁에 불을 붙인 거</a>라는 말이 나와요. (1) 트럼프의 추가 관세에 멕시코&middot;캐나다 등 상대편 나라가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202024800009">&lsquo;보복관세&rsquo;를 매기겠다</a>고 예고한 데다 (2) 트럼프가 유럽연합(EU) 등 다른 나라에도 관세를 추가로 부과할 거라고 밝혔기 때문. 우리나라가 <a href="https://www.news1.kr/world/usa-canada/5676351">다음 타깃이 될 거라는 전망</a>도 많아요. 트럼프는 그동안 &ldquo;<a href="https://www.donga.com/news/Inter/article/all/20250202/130825136/1">&lsquo;부자 나라&rsquo;인 한국</a>이 미국을 이용하고 있어!&rdquo; 해왔기 때문. 트럼프가 공약대로 보편관세를 매길 경우 우리나라 수출은 <a href="https://www.chosun.com/economy/industry-company/2025/02/02/SMSS3IK545D3XOJTWMFZUVR2JM/">최대 448억 달러(약 65조 원) 줄어들</a> 거라고.&nbsp;</p>

<p><strong>트럼프의 &lsquo;무역전쟁&rsquo;, 우리나라에는 어떤 영향 있을까? 👉 뉴닉이 정리한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4889?utm_source=newsletter&amp;utm_medium=daily&amp;utm_campaign=250203&amp;utm_content=14889">관세 정책의 거의 모든 것</a> 읽으러 가기</strong></p>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반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Reuters/Carlos Barria</div>

1일(현지시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캐나다·중국산 제품에 관세를 매기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어요. 멕시코·캐나다 수입품에 25%, 중국산에는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인데요. 미국의 안보·경제 등에 위협이 되는 국가비상사태가 발생했을 때 대통령이 무역 등 경제 활동을 통제할 수 있도록 한 ‘국제경제비상권한법(IEEPA)’에 따라 관세를 부과한 거라고. 그동안 트럼프는 멕시코 국경뿐 아니라 캐나다를 통해서도 ‘좀비 마약’으로 불리는 펜타닐이 들어오고 있고, 중국이 그 원료를 공급하고 있다고 주장해왔어요. 
트럼프가 대선 공약이었던 관세 부과에 나선 건 취임한 지 불과 11일 만인데요. 빠른 속도로 글로벌 무역전쟁에 불을 붙인 거라는 말이 나와요. (1) 트럼프의 추가 관세에 멕시코·캐나다 등 상대편 나라가 ‘보복관세’를 매기겠다고 예고한 데다 (2) 트럼프가 유럽연합(EU) 등 다른 나라에도 관세를 추가로 부과할 거라고 밝혔기 때문. 우리나라가 다음 타깃이 될 거라는 전망도 많아요. 트럼프는 그동안 “‘부자 나라’인 한국이 미국을 이용하고 있어!” 해왔기 때문. 트럼프가 공약대로 보편관세를 매길 경우 우리나라 수출은 최대 448억 달러(약 65조 원) 줄어들 거라고. 
트럼프의 ‘무역전쟁’, 우리나라에는 어떤 영향 있을까? 👉 뉴닉이 정리한 관세 정책의 거의 모든 것 읽으러 가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캐나다·중국에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어요. 글로벌 무역전쟁이 시작되면서 우리나라에도 영향이 있을 거라는 말이 나와요.

멕시코·캐나다·중국 관세 부과로 ‘무역전쟁’ 시작한 트럼프

<p>한소희가 신인 배우 시절 촬영했다는 영화 &lt;폭설&gt;이 드디어 개봉했다. 신인 시절의 영화가 일약 '스타덤'에 오른 뒤 개봉하게 됐다는 것, 어쩌면 그만큼 고심했던 제작 과정을 거친 영화인 것일까. 그렇단 것은 자연스레 수많은 복기와 수정을 거친 정교하고 아름다운 구슬과도 같은 작품일 수도 있다는 말이 아닌가. 아니, 그래야만 할 것이다. 그런 생각은 경솔한 것일까? 그렇다. 예술영화라고, 독립영화라고 그들의 예술성을 미리 칭송하며 관람 전부터 나 자신의 기대를 한껏 끌어올리는 것은 잘못이다. 예술영화가 꼭 예술적이지만은, 독립영화가 자신의 이야기를 적절히 전달하는 것이 당연한 것은 아니기 때문. 그렇지만 매번 같은 실수를 반복하게 된다. 이번 영화도 그렇게 반복된 실수 중 하나였을지도 모른다.</p><hr><p>이 영화에서는 두 여성이 만나지만 끝에는 한 여성만이 남는다. 다시 말하자면, 만난 두 여성 중 한 명의 '상실'에 대한 나머지 한 여성의 그리움에 관한 이야기다.</p><p>영화의 이야기는 설(한소희 분)이 수안(한해인 분)의 고등학교에 전학을 오면서 시작한다. 설은 어릴 적부터 연기를 시작한, 이미 유명 연예인의 길을 걷는 존재다. 그와 반대로 수안은 예술고등학교에서 연기를 전공하며 연예인, 배우의 꿈을 꾼다. 꿈을 꾸는 사람에게 꿈을 이룬 사람의 모습은 아름답다. 그와의 거리가 가까워지면 호흡이 가빠지고, 땀이 삐질 나고, 긴장된다. 수안 역시 그렇다. 투박하고 정돈되지 않은 수안의 모습을 비웃는 동급생들이 있지만, 설은 그렇지 않았기 때문인 걸까. 유명 연예인이라는 자리에 올라서 있지만 격 없이 자신에게 다가와 준 것 때문인 걸까. 그렇게 동경인지, 사랑인지 모를 수안의 마음이 자꾸만 자석에 이끌리듯 설에게 이끌린다.</p><p>수안과 설은 자꾸만 먼 곳으로 떠난다. 둘은 수안 어머니의 차를 타고 바다에도 가고 서울에도 간다. 수안은 면허는 없지만 설을 위해 어디서 배웠는지, 감대로 하는지 모를 운전 실력으로 운전대를 잡는다. 무면허 운전이 들통날까 불안하지만, 확실한 공간이 확보되는 자동차라는 것은 그들에게 정체성과 관계성의 불안함을 숨기고 서로에게 온전히 맞닿을 수 있는 수단이다. 연예인 신분인 설과 그렇지 않은 수안에게 남들과 다른 정체성, 다른 관계를 쉽게 내보일 수 없다. 그러나 자동차라는 공간 안에서는 그들에게 어떤 제약도 존재하지 않는다. 심지어 면허조차도 그들을 막을 수 없다.</p><p>그렇지만 설은 한순간에 홀연히 수안의 곁을 떠난다. 포근히 수안의 마음에 내린 설이 쌓아 올린 두께는 결코 수안을 따뜻하게 해주지 않았다. 오히려 완전히 그녀를 짓누르고, 파묻었다. 마치 작은 눈송이 하나하나가 쌓여 가슴팍까지 그 중첩을 쌓아 올린 폭설과 같이. 그런 점에서 이 영화의 제목과 이야기의 관계 속 핵심은 '수안'이다. 설이 아닌. 영화는 설을 조명하지 않고 그 두께에 묻힌 수안에 집중한다.</p><hr><p>파묻힌 수안이 어떻게 살아갔는가. 수안은 상실의 감정 속에서 설과의 관계를 어떻게 기억하고 그리워하나. 둘이서 서투르게 서핑 보드에 엎드려 물을 먹어댄 과거에서 비롯해 수안은 '서핑'이라는 매개체에서 그 때의 순간들을 회상한다. 수안에게 먼저 다가온 설을 밀어내고 부정했던 것이 그녀였기에. 관계를 회복할 여지 속에서 미성숙한 대처로 그 관계를 구렁텅이에 몰아넣었던 그 과거를 후회하기 위해.</p><p>영화는 총 4개의 챕터로 이야기를 풀어낸다. 그 챕터마다 변하는 수안의 모습을 지켜보는 것 또한 관람 포인트. 변화하는 수안이지만 설에 의해 파묻힌 마음과 관계는 여전하다. 어쩌면 영화가 끝날 그 순간까지도. 수안의 감정과 심리를 체화하고 은유하기 위해 영화는 다양한 장치를 사용한다. 개인적으로 아쉽게 느껴졌던 것은 그 심리 표현을 위해 너무 많은 것들이 사용됐다는 점. 영상은 아름답고, 로케이션은 그 영상에 잘 어우러졌지만 영화는 보이는 것이 전부는 아니지 않나. 특히, 하나의 중점적인 메시지를 가지고 크레딧이 올라갈 때까지 그 이야기를 성실하게 풀었는 지에 관한 부분에선 할 말이 많았다. '굳이'라고 생각이 들었던 요소들, 지나치게 관객을 긴장시키는 롱 테이크들은 때론 의미없게 느껴지기도 했으니까.</p><p>처음엔 배우라는 존재는 배우 이전의 사람과 간극이 존재할 수밖에 없다는 현실을 말하는 듯하다. 카메라 앞에서 만들어진 감정을 연기하고, '나만의 연기, 나다운 연기'에 대해 갈망한다. 그 이야기에 주인공들 간의 서사가 적절히 잘 어우러졌는가. 그 인과관계는 충분한가. 한편으로는 느긋하게 파묻히는 수안의 감정 속에서 설을 떠올리고 그리워하는 감정이 적절히 은유로 표현됐는가. 그런 점이 부족하다고 느껴졌다. 그리고 자연스레 감독의 의도를 의심하고 그것을 꺼내어 보기 위해 노력하는 관객들이 어쩌면 너무나 화려한 표현에 의지를 잃지는 않을 지에 대해 고민하게 됐다.</p><p>적절한 표현들로 은근하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관객들에게 건네는 것은 영화가 할 수 있는 역할 중 하나다. 그러나 메시지 전달에 너무 많은 소음이 겹치면 관객들 입장에서도 이를 해석하고 고민하기 부담스럽기 마련이다. &lt;폭설&gt;은 그랬다. 너무 많은 이야기와 요소들이 쌓이다 보니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것을 덮어버렸다. 자연스레 그 본질은 가라앉았다. 이 이야기가 수안이 설에게 파묻히고 가라앉는 것이라면, 그 파묻힘 속에서 방황하는 수안을 보여주고자 했다면 더 좋은 방법이 있을지를 고민해봐야 하지 않았을까.</p><p>그 아쉬움에 2점이라는 평점을 매겼다. 그렇다고 '2점짜리 영화'라며 이 작품을 단편적으로 보기는 어렵다. 보는 사람에 따라 느끼는 점은 다를 것이고,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점 또한 다를 것이다. 여러 연출, 묘사적인 부분에서 아쉬움을 느낀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이 영화만의 매력과 아름다움은 분명 사라지지 않는다. &lt;폭설&gt;은 그렇기에 볼 가치가 여전하다.</p><aside><p>좋아요와 팔로우, 인용 포스트는 아티클 연재에 큰 힘이 됩니다. 👓</p></aside>

한소희가 신인 배우 시절 촬영했다는 영화 <폭설>이 드디어 개봉했다. 신인 시절의 영화가 일약 '스타덤'에 오른 뒤 개봉하게 됐다는 것, 어쩌면 그만큼 고심했던 제작 과정을 거친 영화인 것일까. 그렇단 것은 자연스레 수많은 복기와 수정을 거친 정교하고 아름다운 구슬과도 같은 작품일 수도 있다는 말이 아닌가. 아니, 그래야만 할 것이다. 그런 생각은 경솔한 것일까? 그렇다. 예술영화라고, 독립영화라고 그들의 예술성을 미리 칭송하며 관람 전부터 나 자신의 기대를 한껏 끌어올리는 것은 잘못이다. 예술영화가 꼭 예술적이지만은, 독립영화가 자신의 이야기를 적절히 전달하는 것이 당연한 것은 아니기 때문. 그렇지만 매번 같은 실수를 반복하게 된다. 이번 영화도 그렇게 반복된 실수 중 하나였을지도 모른다.이 영화에서는 두 여성이 만나지만 끝에는 한 여성만이 남는다. 다시 말하자면, 만난 두 여성 중 한 명의 '상실'에 대한 나머지 한 여성의 그리움에 관한 이야기다.영화의 이야기는 설(한소희 분)이 수안(한해인 분)의 고등학교에 전학을 오면서 시작한다. 설은 어릴 적부터 연기를 시작한, 이미 유명 연예인의 길을 걷는 존재다. 그와 반대로 수안은 예술고등학교에서 연기를 전공하며 연예인, 배우의 꿈을 꾼다. 꿈을 꾸는 사람에게 꿈을 이룬 사람의 모습은 아름답다. 그와의 거리가 가까워지면 호흡이 가빠지고, 땀이 삐질 나고, 긴장된다. 수안 역시 그렇다. 투박하고 정돈되지 않은 수안의 모습을 비웃는 동급생들이 있지만, 설은 그렇지 않았기 때문인 걸까. 유명 연예인이라는 자리에 올라서 있지만 격 없이 자신에게 다가와 준 것 때문인 걸까. 그렇게 동경인지, 사랑인지 모를 수안의 마음이 자꾸만 자석에 이끌리듯 설에게 이끌린다.수안과 설은 자꾸만 먼 곳으로 떠난다. 둘은 수안 어머니의 차를 타고 바다에도 가고 서울에도 간다. 수안은 면허는 없지만 설을 위해 어디서 배웠는지, 감대로 하는지 모를 운전 실력으로 운전대를 잡는다. 무면허 운전이 들통날까 불안하지만, 확실한 공간이 확보되는 자동차라는 것은 그들에게 정체성과 관계성의 불안함을 숨기고 서로에게 온전히 맞닿을 수 있는 수단이다. 연예인 신분인 설과 그렇지 않은 수안에게 남들과 다른 정체성, 다른 관계를 쉽게 내보일 수 없다. 그러나 자동차라는 공간 안에서는 그들에게 어떤 제약도 존재하지 않는다. 심지어 면허조차도 그들을 막을 수 없다.그렇지만 설은 한순간에 홀연히 수안의 곁을 떠난다. 포근히 수안의 마음에 내린 설이 쌓아 올린 두께는 결코 수안을 따뜻하게 해주지 않았다. 오히려 완전히 그녀를 짓누르고, 파묻었다. 마치 작은 눈송이 하나하나가 쌓여 가슴팍까지 그 중첩을 쌓아 올린 폭설과 같이. 그런 점에서 이 영화의 제목과 이야기의 관계 속 핵심은 '수안'이다. 설이 아닌. 영화는 설을 조명하지 않고 그 두께에 묻힌 수안에 집중한다.파묻힌 수안이 어떻게 살아갔는가. 수안은 상실의 감정 속에서 설과의 관계를 어떻게 기억하고 그리워하나. 둘이서 서투르게 서핑 보드에 엎드려 물을 먹어댄 과거에서 비롯해 수안은 '서핑'이라는 매개체에서 그 때의 순간들을 회상한다. 수안에게 먼저 다가온 설을 밀어내고 부정했던 것이 그녀였기에. 관계를 회복할 여지 속에서 미성숙한 대처로 그 관계를 구렁텅이에 몰아넣었던 그 과거를 후회하기 위해.영화는 총 4개의 챕터로 이야기를 풀어낸다. 그 챕터마다 변하는 수안의 모습을 지켜보는 것 또한 관람 포인트. 변화하는 수안이지만 설에 의해 파묻힌 마음과 관계는 여전하다. 어쩌면 영화가 끝날 그 순간까지도. 수안의 감정과 심리를 체화하고 은유하기 위해 영화는 다양한 장치를 사용한다. 개인적으로 아쉽게 느껴졌던 것은 그 심리 표현을 위해 너무 많은 것들이 사용됐다는 점. 영상은 아름답고, 로케이션은 그 영상에 잘 어우러졌지만 영화는 보이는 것이 전부는 아니지 않나. 특히, 하나의 중점적인 메시지를 가지고 크레딧이 올라갈 때까지 그 이야기를 성실하게 풀었는 지에 관한 부분에선 할 말이 많았다. '굳이'라고 생각이 들었던 요소들, 지나치게 관객을 긴장시키는 롱 테이크들은 때론 의미없게 느껴지기도 했으니까.처음엔 배우라는 존재는 배우 이전의 사람과 간극이 존재할 수밖에 없다는 현실을 말하는 듯하다. 카메라 앞에서 만들어진 감정을 연기하고, '나만의 연기, 나다운 연기'에 대해 갈망한다. 그 이야기에 주인공들 간의 서사가 적절히 잘 어우러졌는가. 그 인과관계는 충분한가. 한편으로는 느긋하게 파묻히는 수안의 감정 속에서 설을 떠올리고 그리워하는 감정이 적절히 은유로 표현됐는가. 그런 점이 부족하다고 느껴졌다. 그리고 자연스레 감독의 의도를 의심하고 그것을 꺼내어 보기 위해 노력하는 관객들이 어쩌면 너무나 화려한 표현에 의지를 잃지는 않을 지에 대해 고민하게 됐다.적절한 표현들로 은근하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관객들에게 건네는 것은 영화가 할 수 있는 역할 중 하나다. 그러나 메시지 전달에 너무 많은 소음이 겹치면 관객들 입장에서도 이를 해석하고 고민하기 부담스럽기 마련이다. <폭설>은 그랬다. 너무 많은 이야기와 요소들이 쌓이다 보니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것을 덮어버렸다. 자연스레 그 본질은 가라앉았다. 이 이야기가 수안이 설에게 파묻히고 가라앉는 것이라면, 그 파묻힘 속에서 방황하는 수안을 보여주고자 했다면 더 좋은 방법이 있을지를 고민해봐야 하지 않았을까.그 아쉬움에 2점이라는 평점을 매겼다. 그렇다고 '2점짜리 영화'라며 이 작품을 단편적으로 보기는 어렵다. 보는 사람에 따라 느끼는 점은 다를 것이고,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점 또한 다를 것이다. 여러 연출, 묘사적인 부분에서 아쉬움을 느낀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이 영화만의 매력과 아름다움은 분명 사라지지 않는다. <폭설>은 그렇기에 볼 가치가 여전하다.좋아요와 팔로우, 인용 포스트는 아티클 연재에 큰 힘이 됩니다. 👓

파묻히고, 가라앉았다: 영화 <폭설> 비평

<p>지난 7일 정부가 &ldquo;이번 달 내에 의대생이 모두 학교에 돌아오면 2026학년도 의대 입학정원을 <a href="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8011372">원래대로 되돌릴게</a>!&rdquo; 발표했어요.</p>

<p>지난해 2월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7650?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29482&amp;utm_content=7650">의대 증원 발표</a> 이후 이에 반발한 의대생이 1년 넘게 학교로 돌아오지 않자, 입학정원을 5058명 &rarr; 기존 3058명으로 되돌리라는 의대 총장&middot;학장단의 건의를 수용한 것. 정부는 &lsquo;내년도 증원 0명&rsquo;과 함께 교육 현장의 혼란을 막기 위해 의대 24학번은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307_0003090889">1학기 일찍 졸업</a>하는 방안 등을 제시했어요.</p>

<p>다만 의대생들이 현장으로 모두 돌아올지는 미지수예요. 의대생 단체는 &ldquo;안 돌아오면 5058명을 뽑겠다고 <a href="https://www.nocutnews.co.kr/news/6304540">협박한 거야</a>!&rdquo; 주장하며 정부의 대책은 현실성이 없다고 지적하고 있기 때문.</p>

<p><a href="https://www.sedaily.com/NewsView/2GQ60KE8OF">보건의료노조</a>와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307091251530">시민&middot;환자단체</a>들은 정부가 의료계에 무릎 꿇으며 무책임한 모습을 보였다고 비판했어요. 정부가 &lsquo;<a href="https://news.jtbc.co.kr/article/NB12238012">2000명 증원</a>&rsquo;을 밀어붙이며 국민 갈등만 부추긴 채 <a href="https://www.nocutnews.co.kr/news/6304604">세금을 낭비했다</a>는 지적도 나오는데요. 정부가 추진한 의료개혁이 힘을 잃으며 의사 부족 문제가 계속될 거란 우려도 커지고 있어요.&nbsp;</p>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오월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Freepik</div>

지난 7일 정부가 “이번 달 내에 의대생이 모두 학교에 돌아오면 2026학년도 의대 입학정원을 원래대로 되돌릴게!” 발표했어요.
지난해 2월 의대 증원 발표 이후 이에 반발한 의대생이 1년 넘게 학교로 돌아오지 않자, 입학정원을 5058명 → 기존 3058명으로 되돌리라는 의대 총장·학장단의 건의를 수용한 것. 정부는 ‘내년도 증원 0명’과 함께 교육 현장의 혼란을 막기 위해 의대 24학번은 1학기 일찍 졸업하는 방안 등을 제시했어요.
다만 의대생들이 현장으로 모두 돌아올지는 미지수예요. 의대생 단체는 “안 돌아오면 5058명을 뽑겠다고 협박한 거야!” 주장하며 정부의 대책은 현실성이 없다고 지적하고 있기 때문.
보건의료노조와 시민·환자단체들은 정부가 의료계에 무릎 꿇으며 무책임한 모습을 보였다고 비판했어요. 정부가 ‘2000명 증원’을 밀어붙이며 국민 갈등만 부추긴 채 세금을 낭비했다는 지적도 나오는데요. 정부가 추진한 의료개혁이 힘을 잃으며 의사 부족 문제가 계속될 거란 우려도 커지고 있어요.

정부가 “이번 달 내에 의대생이 모두 학교에 돌아오면 2026학년도 의대 입학정원을 원래대로 되돌릴게!” 발표했어요. 입학정원을 기존 3058명으로 되돌리라는 의료계의 건의를 수용한 것. 다만 여전히 반발이 거세 의대생들이 돌아올지는 미지수라고.

‘의대 증원 원점’ 백기 든 정부에 쏟아지는 비판

<blockquote><p>글과 집의 공통점, 구조의 중요성!</p><p>.</p></blockquote><p></p><p>글은 집에 종종 비유되곤 합니다. 글쓰기는 집을 짓는 과정과 같죠. 집을 지을 때 큰 기둥을 세우고 전체 틀을 구성한 다음에 세부적인 작업을 합니다. 글쓰기도 마찬가지예요. 처음에 구조적인 틀을 짜고 시작합니다. 내용도 중요하지만 어떤 틀에 담아서 전달할지도 중요하니까요. 시간 순서대로 나열할지, 원인과 결과의 과정으로 구성할지, 두 대상을 비교해서 체계적으로 설명할지, 문제점을 밝히고 해결책을 모색할지 등등. 독자의 입장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글을 이해하는데 이 구조를 찾으면 글쓴이의 의도를 파악하고, 다음 내용을 예측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글의 구조를 그림으로 표현한 그래픽 조직자를 활용해 살펴보겠습니다.</p><p>.</p><p></p><p><strong>&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논문 참고: 그래픽 조직자를 활용한 NIE 연구 (김승연, 2015)</strong></p><p>.</p><p></p><hr><p>.</p><p><strong>두괄식과 미괄식</strong></p><p><strong>.</strong></p><p></p><p>&nbsp;대표적인 글의 구조는 두괄식과 미괄식이 있습니다. 한 문단이 한 주제를 다루는 중심 문장과 뒷받침 문장의 조화라고 보았을 때, 중심 문장을 어디에 두느냐의 차이입니다. 중심 문장에 밑줄을 긋는다고 했을 때, 그 위치가 확연히 차이가 납니다. 그래서 구조를 이해하면 어디에 집중해야 할지 파악할 수 있어요. 요즘은 인내심(?)이 부족한 독자들을 위해 두괄식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하지만 심오한 글들은 그 중심 메시지를 뒷부분에 감추어 두기도 해요.&nbsp;</p><p>.</p><p></p><p></p><p>두괄식 문단의 두괄은 머리 두(頭), 묵을 괄(括) 자를 써서 머리에 묶어둔다는 의미입니다. 즉, 중심 문장을 문단의 맨 앞에 두는 방식이에요. 직접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하기 좋은 방법입니다. 독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어서 바쁜 현대인들이 말하기/글쓰기에서 좋아하는 구성이에요. 읽는 입장에서 내용 파악하기 친절한 글입니다. 대신 앞에만 집중해서 읽고 뒤에는 대충 읽다가, ‘비판적 읽기’에서 고생할 수도 있습니다.</p><p>.</p><p></p><p></p><blockquote><p>세상에는 다양한 종류의 장미가 있습니다. 어제 빨간 장미를 보았고, 그저께 하얀 장미를 보았습니다. 동물원에서는 노란 장미를 전시하기도 했어요. 외국에선 장미박람회도 열렸다고 합니다.</p><p>.</p></blockquote><p></p><p></p><p>미괄식 문단의 미괄은 꼬리 미(尾), 묵을 괄(括) 자를 써서 꼬리에 묶어둔다는 의미입니다. 즉, 중심 문장을 문단의 맨 뒤에 두는 방식이에요. 차근차근 이해 및 설득의 과정을 거치며 뒷부분에 있는 중심 메시지를 강조하기 좋은 방법입니다. 기승전결을 통해 긴장감을 유지하며, 극적인 효과를 주는데 유용해요. 독자는 앞부분에서 방심했다가 뒷부분의 중심을 놓칠 위험이 있으니 긴장감을 유지해야 합니다.</p><p>.</p><p></p><p></p><blockquote><p>어제 가족들과 동물원에 갔는데, 노란 장미를 보았습니다. 세상에는 빨간 장미만 있는줄 알았는데 말이에요. 심지어 안쪽에는 장미정원이란 곳도 있었어요. 하얀 장미, 파란 장미, 검은 장미 등등 아름다웠어요. 세상에는 정말 다양한 종류의 장미가 있어요!&nbsp;</p><p>.</p></blockquote><p></p><p></p><img src="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png/?fname=http://t1.daumcdn.net/brunch/service/user/N1a/image/s7UwnvA-KWNKC-lmzQmgec1R3oY.png" alt="브런치 글 이미지 1"><p></p><hr><p></p><p><strong>기술&nbsp;·&nbsp;집합 구조</strong></p><p>.</p><img src="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png/?fname=http://t1.daumcdn.net/brunch/service/user/N1a/image/nSCKY37sXhly5ymqKLQFWittxTg.png" alt="브런치 글 이미지 2"><p>.</p><p>&nbsp;이 구조는 주제를 중심으로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메인 주제를 찾는 것이 포인트고, 그 주제를 어떻게 설명하고 전달하는지 차근차근 파악합니다. 지구에 대해서 설명한다고 하면, 자유롭게 생각과 특징을 나열하는 경우도 있고, 카테고리를 정해 면적, 역사, 위기 등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nbsp;첫째, 둘째, 셋째… 나 ‘예를 들면’, ‘정리하면’, ‘크기는’, ‘성격은’ 등의 카테고리 표지어를 잘 확인할 필요가 있어요.</p><p>.</p><p>.</p><p></p><p><strong>주장&nbsp;·&nbsp;근거 구조</strong></p><img src="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png/?fname=http://t1.daumcdn.net/brunch/service/user/N1a/image/Hidoq43zCuwjL_pmFAgL0CYWkHc.png" alt="브런치 글 이미지 3"><p>.</p><p>&nbsp;이 구조는 글쓴이의 주장과 이를 뒷받침해주는 근거로 이루어집니다. 기술 집합 구조가 주제를 중심으로 한 나열과 정리에 초점을 두었다면, 주장과 근거는 뚜렷한 목적 관계로 형성됩니다. 예시, 통계, 사례 등등 여러 전략으로 나타나는 근거는 주장을 뒷받침해주지 못하면 존재의 의미가 없어집니다. 그래서 타당한 근거인지, 논리적인 전개인지 점검하고, 일관된 주장인지 확인해야 합니다.</p><p>.</p><p>.</p><p></p><p><strong>비교&nbsp;·&nbsp;·&nbsp;대조&nbsp;구조</strong></p><img src="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png/?fname=http://t1.daumcdn.net/brunch/service/user/N1a/image/Pux0-vpT81Rzz2-8bLiK1y3oy1A.png" alt="브런치 글 이미지 4"><p>.</p><p>이 구조는 비교-대조, 내용 간의 유사점이나 차이점으로 이루어집니다. 특정 대상의 특징을 단순하게 비교 분석하거나 더 좋은 선택을 위해 후보들을 경쟁시키는 도구로 활용하는데 주로 쓰입니다. 이런 글은 표를 활용해 내용을 정리하면 이해에 큰 도움이 됩니다. 겉으로는 객관적으로 비교 분석하려고 하지만, 그 안에서 더 강조하는 대상이 있을 수 있으니, 공정한 비교와 대조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nbsp;</p><p>.</p><p>.</p><p></p><p><strong>시간 순서 구조</strong></p><img src="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png/?fname=http://t1.daumcdn.net/brunch/service/user/N1a/image/RygVXlqG26G26nfiKfMAFfgh1sI.png" alt="브런치 글 이미지 5"><p>.</p><p>이 구조는 사건이 진행된 시간을 중심으로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내용이 전개되는 순서를 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간을 나타내는 표지에 주목할 필요가 있어요. 오늘, 이튿날, 그 후에 등등. 상황이 일어나는 과정을 머릿속에서 그려 가며 읽으면 좋습니다. 간혹 순서를 뒤섞는 경우가 있는데, 그 의도를 파악하며 재정리하는 것이 중요해요.&nbsp;</p><p>.</p><p>.</p><p></p><p><strong>원인&nbsp;·&nbsp;결과 구조</strong></p><img src="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png/?fname=http://t1.daumcdn.net/brunch/service/user/N1a/image/Ag7SXMmQPd5PPOaeHw7uVmI0qm8.png" alt="브런치 글 이미지 6"><p>.&nbsp;</p><p>이 구조는 원인-결과, 논리적인 인과 관계로 이루어집니다. 시간 순서와 비슷해보이지만 다릅니다. 두 사건의 관계가 명확하게 입증되어야 하니까요. “왜~”, “~때문에”, “그러한 이유로” 등의 표지가 자주 쓰입니다. 대표적으로는 문제의 원인들이 앞에 나오고, 그 원인에 의한 결과를 뒤에 배치해요. 반대로 결과(현재 상황)를 먼저 제시하고 그것의 원인들을 하나하나 밝혀 나가는 방식도 있어요. 이런 글은 둘의 관계가 논리적이고 합리적인지 판단하며 읽어야 합니다.&nbsp;</p><p>.</p><p>.</p>

글과 집의 공통점, 구조의 중요성!.글은 집에 종종 비유되곤 합니다. 글쓰기는 집을 짓는 과정과 같죠. 집을 지을 때 큰 기둥을 세우고 전체 틀을 구성한 다음에 세부적인 작업을 합니다. 글쓰기도 마찬가지예요. 처음에 구조적인 틀을 짜고 시작합니다. 내용도 중요하지만 어떤 틀에 담아서 전달할지도 중요하니까요. 시간 순서대로 나열할지, 원인과 결과의 과정으로 구성할지, 두 대상을 비교해서 체계적으로 설명할지, 문제점을 밝히고 해결책을 모색할지 등등. 독자의 입장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글을 이해하는데 이 구조를 찾으면 글쓴이의 의도를 파악하고, 다음 내용을 예측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글의 구조를 그림으로 표현한 그래픽 조직자를 활용해 살펴보겠습니다..                             논문 참고: 그래픽 조직자를 활용한 NIE 연구 (김승연, 2015)..두괄식과 미괄식. 대표적인 글의 구조는 두괄식과 미괄식이 있습니다. 한 문단이 한 주제를 다루는 중심 문장과 뒷받침 문장의 조화라고 보았을 때, 중심 문장을 어디에 두느냐의 차이입니다. 중심 문장에 밑줄을 긋는다고 했을 때, 그 위치가 확연히 차이가 납니다. 그래서 구조를 이해하면 어디에 집중해야 할지 파악할 수 있어요. 요즘은 인내심(?)이 부족한 독자들을 위해 두괄식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하지만 심오한 글들은 그 중심 메시지를 뒷부분에 감추어 두기도 해요. .두괄식 문단의 두괄은 머리 두(頭), 묵을 괄(括) 자를 써서 머리에 묶어둔다는 의미입니다. 즉, 중심 문장을 문단의 맨 앞에 두는 방식이에요. 직접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하기 좋은 방법입니다. 독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어서 바쁜 현대인들이 말하기/글쓰기에서 좋아하는 구성이에요. 읽는 입장에서 내용 파악하기 친절한 글입니다. 대신 앞에만 집중해서 읽고 뒤에는 대충 읽다가, ‘비판적 읽기’에서 고생할 수도 있습니다..세상에는 다양한 종류의 장미가 있습니다. 어제 빨간 장미를 보았고, 그저께 하얀 장미를 보았습니다. 동물원에서는 노란 장미를 전시하기도 했어요. 외국에선 장미박람회도 열렸다고 합니다..미괄식 문단의 미괄은 꼬리 미(尾), 묵을 괄(括) 자를 써서 꼬리에 묶어둔다는 의미입니다. 즉, 중심 문장을 문단의 맨 뒤에 두는 방식이에요. 차근차근 이해 및 설득의 과정을 거치며 뒷부분에 있는 중심 메시지를 강조하기 좋은 방법입니다. 기승전결을 통해 긴장감을 유지하며, 극적인 효과를 주는데 유용해요. 독자는 앞부분에서 방심했다가 뒷부분의 중심을 놓칠 위험이 있으니 긴장감을 유지해야 합니다..어제 가족들과 동물원에 갔는데, 노란 장미를 보았습니다. 세상에는 빨간 장미만 있는줄 알았는데 말이에요. 심지어 안쪽에는 장미정원이란 곳도 있었어요. 하얀 장미, 파란 장미, 검은 장미 등등 아름다웠어요. 세상에는 정말 다양한 종류의 장미가 있어요! .기술 · 집합 구조.. 이 구조는 주제를 중심으로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메인 주제를 찾는 것이 포인트고, 그 주제를 어떻게 설명하고 전달하는지 차근차근 파악합니다. 지구에 대해서 설명한다고 하면, 자유롭게 생각과 특징을 나열하는 경우도 있고, 카테고리를 정해 면적, 역사, 위기 등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첫째, 둘째, 셋째… 나 ‘예를 들면’, ‘정리하면’, ‘크기는’, ‘성격은’ 등의 카테고리 표지어를 잘 확인할 필요가 있어요...주장 · 근거 구조. 이 구조는 글쓴이의 주장과 이를 뒷받침해주는 근거로 이루어집니다. 기술 집합 구조가 주제를 중심으로 한 나열과 정리에 초점을 두었다면, 주장과 근거는 뚜렷한 목적 관계로 형성됩니다. 예시, 통계, 사례 등등 여러 전략으로 나타나는 근거는 주장을 뒷받침해주지 못하면 존재의 의미가 없어집니다. 그래서 타당한 근거인지, 논리적인 전개인지 점검하고, 일관된 주장인지 확인해야 합니다...비교 · · 대조 구조.이 구조는 비교-대조, 내용 간의 유사점이나 차이점으로 이루어집니다. 특정 대상의 특징을 단순하게 비교 분석하거나 더 좋은 선택을 위해 후보들을 경쟁시키는 도구로 활용하는데 주로 쓰입니다. 이런 글은 표를 활용해 내용을 정리하면 이해에 큰 도움이 됩니다. 겉으로는 객관적으로 비교 분석하려고 하지만, 그 안에서 더 강조하는 대상이 있을 수 있으니, 공정한 비교와 대조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간 순서 구조.이 구조는 사건이 진행된 시간을 중심으로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내용이 전개되는 순서를 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간을 나타내는 표지에 주목할 필요가 있어요. 오늘, 이튿날, 그 후에 등등. 상황이 일어나는 과정을 머릿속에서 그려 가며 읽으면 좋습니다. 간혹 순서를 뒤섞는 경우가 있는데, 그 의도를 파악하며 재정리하는 것이 중요해요. ..원인 · 결과 구조. 이 구조는 원인-결과, 논리적인 인과 관계로 이루어집니다. 시간 순서와 비슷해보이지만 다릅니다. 두 사건의 관계가 명확하게 입증되어야 하니까요. “왜~”, “~때문에”, “그러한 이유로” 등의 표지가 자주 쓰입니다. 대표적으로는 문제의 원인들이 앞에 나오고, 그 원인에 의한 결과를 뒤에 배치해요. 반대로 결과(현재 상황)를 먼저 제시하고 그것의 원인들을 하나하나 밝혀 나가는 방식도 있어요. 이런 글은 둘의 관계가 논리적이고 합리적인지 판단하며 읽어야 합니다. ..

[비즈니스 어휘] 열람, 공람, 회람: 단계적으로 공유

[비즈니스 어휘] 인수인계: 체계적으로 주고받아라

[비즈니스 어휘] 대외비: 비밀을 지켜라

말귀가 어두워 고민이신가요? 글귀가 어두워 읽기와 쓰기가 두려우신가요? 요즘 직장인들을 위한 문해력, 어휘력 처방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판교 사투리부터 한자어+건강한 일잘러 메시지까지 하나하나 함께 알아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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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직장인들이 함께 공유하고 소통하며 발전해 나갈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라는 마음에 만든 그라운드 입니다!
서로가 좋은 정보도 공유하고 직장에 관한 고민 상담도 하는 그런 공간이 되기를 바랍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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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용 😘
첫 포스트라 아직은 어떻게 써야 할지 잘 모르겠지만 제가 알고 있는 것들을 최대한 공유하고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개설 했습니당!😝
조금 많이 서툴겠지만 직접 경험한 취업과 이직, 퇴사에 대한 모든것을 거짓 없이 공유하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직장에 대한 고민을 기반으로 소통하고 함께 발전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당🥰

내꿈은돈많은백수

<p>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a href="https://www.chosun.com/international/us/2025/01/09/CQQ6RAK2MJAGRD35LZ3V4JYZWU/">군대를 써서라도</a> 그린란드*와 파나마 운하**를 차지하겠다고 밝히며 논란이 커지고 있어요. 무슨 일인지, 이유와 배경은 무엇인지 알아봤어요.</p>

<div class="footnote">* <strong><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5827214&amp;cid=43667&amp;categoryId=43667">그린란드</a>: </strong>캐나다 위에 위치한 약 217만 ㎢&nbsp;면적의 세계에서 가장 큰 섬으로, 덴마크 자치령이에요. 국토의 85%가 빙하로 덮여 있어요.&nbsp;<br />
**<strong>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154205&amp;cid=40942&amp;categoryId=32349">파나마 운하</a>:</strong> 남아메리카와 북아메리카 사이 파나마 지협을 가로지르는 약 80km 길이의 운하예요. 1914년 개통된 뒤 미국이 관할하다가 1999년에 파나마로 전권을 넘겼어요.</div>

<h3>군대를 쓸 거라고? 전쟁을 한다는 거야?</h3>

<p>트럼프는 지난 7일(현지시간)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3928?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6031&amp;utm_content=13928">대선 승리</a> 이후 2번째 기자회견을 열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 대한 <a href="https://www.voakorea.com/a/7927861.html">방위비 인상 요구</a> 등 여러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4328?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6031&amp;utm_content=14328">외교&middot;안보 정책</a>을 강조했는데요. 가장 두드러진 건 영토 확장에 대한 욕망을 드러낸 발언이었어요. &ldquo;그린란드&middot;파나마 운하 장악을 위해 군사력 또는 경제적 강압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약속할 수 있느냐&rdquo;는 질문에 &ldquo;<a href="https://www.reuters.com/world/trump-wont-rule-out-military-economic-action-he-seeks-control-panama-canal-2025-01-07/">그럴 수 없다</a>. 둘 중 어느 하나에 대해서도 확신시켜 줄 수 없다&rdquo;고 답한 거예요. 취임 뒤 전쟁을 피하겠다고 말한 자신의 <a href="https://edition.cnn.com/2025/01/07/politics/trump-expansion-ideas-what-matters/index.html?iid=cnn_buildContentRecirc_end_recirc">약속을 뒤집은 것</a>.</p>

<p>기자회견 이후 공화당 하원 외교위원회는 SNS에 그린란드와 파나마를 미국의 영토로 표시한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06251">사진을 올렸고요</a>. 트럼프 2기의 실세 중 한 명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트럼프의 장남이 <a href="https://www.seoul.co.kr/news/international/2025/01/08/20250108500116">그린란드를 방문</a>한 사진을 공유하며 &ldquo;그린란드가 미국의 일부가 되는 것을 환영한다&rdquo;는 <a href="https://x.com/elonmusk/status/1876664245305438469">글을 남기기도</a> 했는데요. 트럼프가 내세운 &lsquo;아메리카&nbsp;퍼스트(=미국 우선주의)&rsquo;가 영토 확장을 꾀하는 <a href="http://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7940868">팽창주의로</a> 변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와요.</p>

<h3>트럼프는 왜 그러는 거야?</h3>

<p>트럼프는 그린란드와 파나마 운하가 미국의 <a href="https://www.theguardian.com/world/2025/jan/08/why-is-donald-trump-talking-about-annexing-greenland">&lsquo;경제적 안보&rsquo;를 위해</a> 필요하다고 말했는데요. 그 이유를 분석해보면:</p>

<ul>
	<li><strong>풍부한 자원 🪨:</strong> 그린란드에는 석유&middot;가스뿐 아니라 반도체&middot;전기차 제조에 필요한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3573237&amp;cid=58947&amp;categoryId=58981">희토류</a> 광물이 <a href="https://www.wsj.com/world/europe/what-trump-wants-with-greenland-71ccb535">풍부하게 매장</a>되어 있어요. 그동안 거대한 빙하 때문에 채굴이 쉽지 않았지만, 최근 지구온난화로 인해 빙하가 빠르게 녹으며 쉽게 채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li>
	<li><strong>안보의 핵심 🛡️: </strong>그린란드는 역사적으로 미국 안보의 핵심 지역으로 여겨져 왔어요. 실제로 그린란드&middot;아이슬란드&middot;영국을 잇는 이른바 &lsquo;<a href="https://www.iiss.org/sv/publications/strategic-comments/2019/the-giuk-gaps-strategic-significance/">GIUK 갭</a>&rsquo;은 냉전시대 러시아의 대서양 진출을 차단&middot;감시하는 역할을 해왔고요.&nbsp;</li>
	<li><strong>새 항로 개척 🚢: </strong>북극 일대의 빙하가 녹으며 생겨나는 <a href="https://www.nytimes.com/interactive/2017/05/03/science/earth/arctic-shipping.html">새로운 항로</a>도 트럼프가 그린란드에 주목하는 이유예요.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4859?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6031&amp;utm_content=14859">중동 갈등</a>으로 인한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7593?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6031&amp;utm_content=7593">홍해 수에즈 운하</a>의 긴장감이 이어지면서 아시아&middot;북미&middot;유럽 사이를 오갈 수 있는 북극 항로(<a href="https://www.chosun.com/resizer/v2/AGNFEUBMLFCZVMNWKF4J7AO7X4.png?auth=8dc8ccf4a28a88340249880cb7edb415b09e82502b1f3d88d1669394027b3cc0&amp;width=480&amp;height=530&amp;smart=true">그래픽</a>)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 서유럽 &rarr; 동아시아 항로의 경우 북극해를 통과하면 수에즈 운하로 갈 때보다 경로의 길이가 약 40% 줄어들기도 하고요. 파나마 운하를 <a href="https://www.nocutnews.co.kr/news/6274665">뺏어 오려 하는 것</a>도 새 운송 항로를 개척하기 위한 목적의 연장선이에요.</li>
</ul>

<p>이 모든 이유는 근본적으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거라는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06242">분석이 지배적</a>인데요. (1) 정제 희토류 공급의 90%를 차지하는 중국이 희토류 자원을 <a href="https://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4332359">국가 소유로 관리</a>하며 &lsquo;무기화&rsquo;한 데다 (2) 이미 중국은 러시아와 손잡고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41007_0002910498">북극 항로를 개척</a>하기 시작했고 (3) 파나마 운하를 둘러싼 <a href="https://www.chosun.com/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2024/12/27/7I5MVBYZ5NAMNNUNHYJC5DTPBU/">중국의 영향력</a>도 커지고 있거든요. 결국 중국의 패권 경쟁에서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05729">이기기 위한 전략</a>이라는 것.&nbsp;실제로 트럼프는 &ldquo;중국이 파나마 운하를 장악했다&rdquo;며 이를 되찾아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어요.</p>

<h3>이러다 전쟁 일어나는 거 아니야?</h3>

<p><a href="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7940677">전쟁 가능성은 크지 않다</a>는 게 외신들의 전망이에요. 군사적인 침공을 위한 명분이 부족하기 때문. 그러나 한편에서는 트럼프가 다른 나라의 주권을 <a href="https://www.nytimes.com/2024/12/23/us/politics/trump-greenland-panama-canal.html">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a>, &lsquo;선 조치 후 수습&rsquo; 전략을 즐겨 쓰기 때문에 전쟁 가능성을 아예 닫아놓을 수는 없다는 말도 나와요. &ldquo;<a href="https://www.mk.co.kr/news/world/11213296">시대에 맞지 않는 제국주의</a>야!&rdquo; 비판과 덴마크&middot;파나마&middot;캐나다 등 <a href="https://news.mt.co.kr/mtview.php?no=2025010810241436683">관련 국가들의 반발</a>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영향력을 키우기 위해 예상 밖 행보에 나설 수 있다는 거예요.</p>

<p>사실 트럼프는 2019년 첫 임기 때에도 그린란드를 사겠다고 제안했었고, 최근엔 캐나다를 향해 &ldquo;<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5982?utm_source=newsletter&amp;utm_medium=daily&amp;utm_campaign=250109&amp;utm_content=15982">미국의 51번째 주가 되라</a>&rdquo;는 등&nbsp;발언을 이어 왔는데요. 이를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109043100009">농담&middot;조롱으로 해석</a>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 이젠 <a href="https://news.jtbc.co.kr/article/NB12230890">농담으로 볼 수 없다</a>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 트럼프식 팽창주의를 둘러싼 긴장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취임 후 미국이 어떤 행보를 보일지 지켜봐야 해요.</p>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오월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NEWNEEK/Reuters</div>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군대를 써서라도 그린란드*와 파나마 운하**를 차지하겠다고 밝히며 논란이 커지고 있어요. 무슨 일인지, 이유와 배경은 무엇인지 알아봤어요.

군대를 쓸 거라고? 전쟁을 한다는 거야?
트럼프는 지난 7일(현지시간) 대선 승리 이후 2번째 기자회견을 열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 대한 방위비 인상 요구 등 여러 외교·안보 정책을 강조했는데요. 가장 두드러진 건 영토 확장에 대한 욕망을 드러낸 발언이었어요. “그린란드·파나마 운하 장악을 위해 군사력 또는 경제적 강압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약속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럴 수 없다. 둘 중 어느 하나에 대해서도 확신시켜 줄 수 없다”고 답한 거예요. 취임 뒤 전쟁을 피하겠다고 말한 자신의 약속을 뒤집은 것.
기자회견 이후 공화당 하원 외교위원회는 SNS에 그린란드와 파나마를 미국의 영토로 표시한 사진을 올렸고요. 트럼프 2기의 실세 중 한 명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트럼프의 장남이 그린란드를 방문한 사진을 공유하며 “그린란드가 미국의 일부가 되는 것을 환영한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는데요. 트럼프가 내세운 ‘아메리카 퍼스트(=미국 우선주의)’가 영토 확장을 꾀하는 팽창주의로 변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와요.
트럼프는 왜 그러는 거야?
트럼프는 그린란드와 파나마 운하가 미국의 ‘경제적 안보’를 위해 필요하다고 말했는데요. 그 이유를 분석해보면:

풍부한 자원 🪨: 그린란드에는 석유·가스뿐 아니라 반도체·전기차 제조에 필요한 희토류 광물이 풍부하게 매장되어 있어요. 그동안 거대한 빙하 때문에 채굴이 쉽지 않았지만, 최근 지구온난화로 인해 빙하가 빠르게 녹으며 쉽게 채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안보의 핵심 🛡️: 그린란드는 역사적으로 미국 안보의 핵심 지역으로 여겨져 왔어요. 실제로 그린란드·아이슬란드·영국을 잇는 이른바 ‘GIUK 갭’은 냉전시대 러시아의 대서양 진출을 차단·감시하는 역할을 해왔고요. 
새 항로 개척 🚢: 북극 일대의 빙하가 녹으며 생겨나는 새로운 항로도 트럼프가 그린란드에 주목하는 이유예요. 중동 갈등으로 인한 홍해 수에즈 운하의 긴장감이 이어지면서 아시아·북미·유럽 사이를 오갈 수 있는 북극 항로(그래픽)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 서유럽 → 동아시아 항로의 경우 북극해를 통과하면 수에즈 운하로 갈 때보다 경로의 길이가 약 40% 줄어들기도 하고요. 파나마 운하를 뺏어 오려 하는 것도 새 운송 항로를 개척하기 위한 목적의 연장선이에요.

이 모든 이유는 근본적으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거라는 분석이 지배적인데요. (1) 정제 희토류 공급의 90%를 차지하는 중국이 희토류 자원을 국가 소유로 관리하며 ‘무기화’한 데다 (2) 이미 중국은 러시아와 손잡고 북극 항로를 개척하기 시작했고 (3) 파나마 운하를 둘러싼 중국의 영향력도 커지고 있거든요. 결국 중국의 패권 경쟁에서 이기기 위한 전략이라는 것. 실제로 트럼프는 “중국이 파나마 운하를 장악했다”며 이를 되찾아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어요.
이러다 전쟁 일어나는 거 아니야?
전쟁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게 외신들의 전망이에요. 군사적인 침공을 위한 명분이 부족하기 때문. 그러나 한편에서는 트럼프가 다른 나라의 주권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 ‘선 조치 후 수습’ 전략을 즐겨 쓰기 때문에 전쟁 가능성을 아예 닫아놓을 수는 없다는 말도 나와요. “시대에 맞지 않는 제국주의야!” 비판과 덴마크·파나마·캐나다 등 관련 국가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영향력을 키우기 위해 예상 밖 행보에 나설 수 있다는 거예요.
사실 트럼프는 2019년 첫 임기 때에도 그린란드를 사겠다고 제안했었고, 최근엔 캐나다를 향해 “미국의 51번째 주가 되라”는 등 발언을 이어 왔는데요. 이를 농담·조롱으로 해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 이젠 농담으로 볼 수 없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 트럼프식 팽창주의를 둘러싼 긴장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취임 후 미국이 어떤 행보를 보일지 지켜봐야 해요.

그린란드 갖기 위해 군대까지? 현실로 다가온 트럼프의 팽창주의

학교폭력 중 성폭력·성희롱 신고 건수가 크게 늘었다고 해요 🏫

서울경찰청 발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학교폭력 신고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7%, 검거 건수는 30.2% 증가했다고. 이중 성폭력·성희롱 신고가 큰 폭으로 늘어났는데, 딥페이크를 활용한 온라인 성희롱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고 해요. 

🔗 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150110.html

<p>대통령실과 정부가 곧 국민연금 개혁안을 발표할 거라는 소식이 알려지며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9024">연금개혁 논의</a>에 다시 불이 붙고 있어요. 정부가 내놓을 개혁안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lsquo;<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0815012800001">세대별 차등 인상</a>&rsquo;이에요. 지금은 나이와 상관없이 일할 때 번 돈에서 일정 비율(보험료율 9%)을 똑같이 연금으로 내는데요. 장년층이 청년층보다 보험료를 더 내도록 하는 내용이 담길 거라고. 장년층은 그동안 낸 보험료에 비해 연금으로 받을 돈의 비율(=소득대체율)이 청년층에 비해 <a href="https://www.mk.co.kr/news/columnists/11074564">상대적으로 높은 만큼</a>, 형평성 문제를 해소하겠다는 것. 개혁이 이뤄지면 국민연금기금이 바닥나는 시기를 30년 늦출 수 있다고 보고 있고요.</p>

<p>하지만 연금을 둘러싼 세대 간 갈등이 불거질 수 있다는 얘기도 나와요. 보험료를 더 내야 하는 장년층의 반발이 만만치 않을 것이기 때문. 세대를 어떻게 구분할지 명확한 기준이 없는 데다, 나이가 아닌 소득 수준에 따라 보험료를 부담한다는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70956">원칙에 안 맞는다</a>는 지적도 나오는데요. 반면 &ldquo;나는 나중에 연금 못 받는 거 아냐?&rdquo; <a href="https://www.news1.kr/economy/trend/5513548">불안해하는 청년층</a>이 동의할 수 있는 연금개혁 방안이라는 평가도 나와요. 개혁안이 정식으로 발표되면 국회에서 여당과 야당이 <a href="https://www.news1.kr/politics/assembly/5512426">치열하게 부딪힐</a> 거라고.</p>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반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Freepik</div>

대통령실과 정부가 곧 국민연금 개혁안을 발표할 거라는 소식이 알려지며 연금개혁 논의에 다시 불이 붙고 있어요. 정부가 내놓을 개혁안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세대별 차등 인상’이에요. 지금은 나이와 상관없이 일할 때 번 돈에서 일정 비율(보험료율 9%)을 똑같이 연금으로 내는데요. 장년층이 청년층보다 보험료를 더 내도록 하는 내용이 담길 거라고. 장년층은 그동안 낸 보험료에 비해 연금으로 받을 돈의 비율(=소득대체율)이 청년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만큼, 형평성 문제를 해소하겠다는 것. 개혁이 이뤄지면 국민연금기금이 바닥나는 시기를 30년 늦출 수 있다고 보고 있고요.
하지만 연금을 둘러싼 세대 간 갈등이 불거질 수 있다는 얘기도 나와요. 보험료를 더 내야 하는 장년층의 반발이 만만치 않을 것이기 때문. 세대를 어떻게 구분할지 명확한 기준이 없는 데다, 나이가 아닌 소득 수준에 따라 보험료를 부담한다는 원칙에 안 맞는다는 지적도 나오는데요. 반면 “나는 나중에 연금 못 받는 거 아냐?” 불안해하는 청년층이 동의할 수 있는 연금개혁 방안이라는 평가도 나와요. 개혁안이 정식으로 발표되면 국회에서 여당과 야당이 치열하게 부딪힐 거라고.
by. 에디터 반 🌙
이미지 출처: ⓒFreepik

국민연금 ‘세대별 차등 인상’ 개혁안

<p>-목차-<br>Fig.1  첫 고객은 영국 왕과 여왕<br>Fig.2 호치케스, 포크레인, 후버?<br>Fig.3 먼지봉투를 없앤 다이슨<br>Fig.4 진화를 거듭한 로봇청소기<br></p><p><br></p><h3><em>Fig.1</em> <br>첫 고객은 영국 왕과 여왕</h3><hr><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3d0da00e976549c4bc75e85dfe71f16e.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ure><p>1898년 존 서먼<em>John Thurman</em> 은 ‘공기압 카펫 리노베이터<em>pneumatic carpet renovator</em> ’라는 기계를 발명합니다. 이 기계는 압축공기를 이용해 먼지를 날리는 기계였죠.</p><p>런던에 살던 공학자 허버트 세실 부스<em>Hubert Cecil Booth</em> 는 서먼의 공기압 카펫 리노베이터를 보고 먼지를 날려 보내는 방식보다 빨아들이는 방식이 더 효율적일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는 자신의 생각을 입증하기 위해 손수건을 카펫 위에 깔고 입을 손수건 위에 바짝 붙인 후 숨을 빨아들이는 간단한 실험을 합니다. 그리고 부스의 예상대로 손수건에는 먼지들이 달라붙어 있었죠.</p><p>이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부스는 엔진과 흡입 펌프, 그리고 천을 이용해 진공청소기를 만들고, 1902년 영국 진공청소기 회사<em>British Vacuum Cleaner Company</em> 를 차립니다. 그가 만든 진공청소기는 마차 형태로 5마력의 엔진이 실려 있었고 긴 호스를 연결해 먼지를 빨아들이는 원리였죠. 부스의 회사는 청소기를 판매하지는 않았고, 고객이 부르면 방문해 청소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했습니다.</p><p></p><p></p><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2b22ba5343f34684b997c596e5effae2.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ure><p>부스가 청소기를 판매하게 된 일화가 있습니다. 당시 영국에는 에드워드 7세의 대관식이 예정되어 있었어요. 그런데 대관식을 코앞에 두고 대관식 장소인 웨스트민스터 대성당의 카펫이 더럽다는 문제를 뒤늦게 알게 됩니다. 하지만 카펫을 세탁하기에는 이미 늦은 시간이었죠. 이 이야기를 들은 부스가 진공청소기를 가지고 카펫을 청소했고 대관식은 무사히 치러집니다. 뒤늦게 사연을 알게 된 에드워드 7세는 부스에게 기계의 시연을 요청하죠. 부스는 버킹엄 궁전에서 진공청소기를 시연했고, 왕과 왕비는 청소기 두 대를 구입해 한 대는 벅 하우스, 다른 한 대는 윈저 성에 놓도록 했다고 합니다.</p><p>이 사건을 계기로 1904년 부스는 판매용 제품을 내놓습니다. 모터와 펌프 먼지통을 작은 트롤리에 올린 제품이었죠. 물론 아직까지는 약 40㎏에 가까운 무게였지만요.</p><p></p><p></p><h3><em>Fig.2</em> <br>호치케스, 포크레인, <strong>후버?</strong></h3><hr><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31232c6e50e740eeb463a6870e1f8281.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ure><p>미국에서는 1907년 제임스 스팽글러<em>James Spangler</em> 가 진공청소기를 발명합니다. 백화점에서 수위로 일하던 그는 평소 천식을 앓고 있었고 비질할 때마다 먼지 때문에 고통스러워했죠. 그래서 나무와 깡통, 전기 모터, 빗자루에 붙어 있는 빗자루에 베갯잇을 연결한 형태로, 나무와 깡통, 전기 모터를 이용해 청소기를 만들어 냅니다. 하지만 그는 이 기계를 상용화하지 않았고, 1년 뒤 사촌 윌리엄 후버<em>William Hoover</em> 에게 특허를 판매합니다.</p><p>이전까지 후버는 말안장과 가죽을 만드는 회사를 운영했어요. 1908년 진공청소기 ‘Model O’를 내놓으며 본격적으로 가전 기기에 주력합니다. 그리고 제1차 세계 대전 중에 공장화로 대량 생산을 시작하고 시장을 장악하면서 후버의 진공청소기는 청소기의 대명사가 됩니다.작동하는 모습은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youtube.com/watch?v=BvEo3tIhUzo&amp;ab_channel=WeHadOneOfThose">[여기]</a> 에서 볼 수 있어요.</p><p>1920년대 후버사는 청결에 대한 불안감과 공포심을 불러일으키는 광고캠페인을 진행하는데요. ‘d.p.m(dirt per minute)’ 즉 분당 먼지라는 개념을 만들어 자사의 청소기가 더 많은 분당 먼지를 빨아들인다고 광고했죠.</p><p></p><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e373b1af23ac4717850e9907e486a421.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ure><p>1979년에는 블랙앤데커<em>Black&amp;Decker</em> 에서 최초의 핸디형 진공청소기가 출시됩니다. 이 청소기는 흡입력이 강하지는 않았지만, 무선에 가볍고 편리했으며 저렴했죠. 이러한 장점에 첫 해에만 100만 대 이상이 팔리며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p><p></p><p></p><h3><em>Fig.3</em> <br>먼지봉투를 없앤 다이슨</h3><hr><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904802a5b0524783a9f78726a6246c40.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ure><p>1902년 세실 부스가 청소기를 개발한 이후, 청소기는 공기를 빨아들여 먼지봉투에 먼지를 담는 기본적인 구조는 변하지 않았죠. 1978년 제임스 다이슨이 구매한 후버 사의 진공청소기도 마찬가지였어요.</p><p>다이슨은 이 청소기를 이용하던 중 흡입력이 급속도로 떨어진다는 것을 깨닫고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뼛속까지 엔지니어였던 그는 청소기를 분해하고 몇 번의 실험 끝에 원인을 찾아내죠. 그것은 바로 청소기 먼지 봉투에 있는 작은 구멍으로 공기가 빠져나가야 하는데 먼지가 구멍을 막는 것이었어요.</p><p>다이슨은 이미 가드닝 용품 제작 회사를 운영 중이었어요. 비슷한 시기 그의 공장에서 페인트 입자를 빨아들여 공기에서 분리해 떨어트리는 사이클론 타워를 만들었죠. 그는 이 원리를 청소기에도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p><p>마침 자신이 설립한 회사에서 쫒겨나 시간이 많았던 다이슨은 5년 동안 5,127개의 시제품을 제작하며 청소기 연구에 몰두합니다. 연구 기간 동안 수입이 없었기에 자금이 부족했던 다이슨은 소유하고 있던 판권을 판매하려고 했지만 아무도 그의 아이디어를 사지 않았습니다. 뜻밖에 일본의 에이펙스<em>APEX</em> 라는 회사에서 손을 내밀었고, 1986년 지포스<em>G-Force</em> 라는 이름으로 다이슨의 첫 번째 먼지 봉투 없는 청소기가 출시됩니다. 당시 1,200파운드의 비싼 가격에도 출시 3년 만에 연 매출 1,200만 파운드를 달성하죠.</p><p></p><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de067b2c750645028bf694b3fd46150e.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ure><p>지포스의 성공에 힘입어 1993년 다이슨은 직접 회사를 설립해 DC01을 출시합니다. DC는 듀얼 사이클론의 약자예요. 작고 빠른 사이클론과 크고 느린 사이클론이 발생하기 때문에 듀얼 사이클론이라고 이름을 붙인 것이죠. 빠른 사이클론으로는 강한 원심력을 일으켜 작은 입자를 가라앉혔고, 깃털이나 실 같은 큰 입자는 빠른 사이클론만 있으면 오히려 튕겨 나가기 때문에 느린 사이클론으로 천천히 가라앉혔죠.</p><p>다이슨은 이제 구조적인 혁신보다는 무게를 줄이고 퍼포먼스를 높이는 목표를 가지고 모터를 개량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2004년 출시된 V1부터 현재의 V15까지 점점 더 작고 가벼우면서도 강력한 모터를 장착해 나가고 있죠.</p><p></p><p></p><h3><em>Fig.4</em> <br>진화를 거듭한 로봇청소기</h3><hr><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4342388b1e1b41aa838ed16c02257e55.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ure><p>2001년 일렉트로룩스<em>Electrolux</em> 사에서 세계 최초의 로봇 청소기 ‘트릴로바이트<em>Trilobite</em>’가 출시됩니다. 트릴로바이트라는 이름은 삼엽충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것이었죠. 트릴로바이트는 몸체에 부착된 9개의 초음파 센서로 주변 정보를 수집하여 움직이는 청소기로 혁신적인 제품이었죠. 하지만 2,000달러가 넘는 가격과 무자비한 소음(2003년이 되어서야 청소 중 통화가 가능하다고 홍보했어요.), 짧은 배터리 성능, 게다가 청소도 제대로 되지 않아 시장의 외면을 받았습니다.</p><p></p><p></p><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2fc584cdc44d47e5b90d01d4eb977a50.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ure><p>그로부터 1년 뒤 I-robot사가 트릴로바이트의 1/10에 가까운 200달러에 룸바<em>Roomba</em> 라는 로봇 청소기를 출시합니다. 100만대 이상 판매한 룸바의 성공에 수많은 업체가 로봇 청소기 시장에 뛰어들 정도였어요. 당시까지 로봇청소기의 가장 큰 문제는 가격, 소음, 배터리보다도 정해진 경로에서 장애물만 피하는 형태이다보니 효율적으로 청소를 하지 못한다는 점에 있었는데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수많은 시도가 있었습니다.</p><p>초기 로봇 청소기는 적외선 센서로 물체를 감지하고, 시작 지점부터 움직인 거리와 방향을 계산한 정보로 맵핑을 하는 자이로스코프 센서를 이용해 아무렇게나 가는 랜덤 방식으로 청소했죠.</p><p>이후로는 천장을 향해 설치한 카메라로 촬영한 정보를 기억해 움직이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2003년 삼성전자에서는 이미 입력된 지형 이미지와 앞으로 비행해야 할 곳의 사진을 비교하는 크루즈미사일의 항법장치 기술을 적용한 로봇 청소기의 특허를 내기도 했죠.</p><p></p><p></p><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81fc6d905aad43acbe6a7d6124c37aa4.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ure><p>2009년에는 니토 로보틱스<em>Neato Robotics</em> 에서 라이다<em>LiDAR</em> 기술이 적용된 최초의 로봇청소기를 출시합니다. 라이다를 이용해 주변을 스캔해 공간을 3D 맵핑하여 메모리에 저장하는 방식으로 훨씬 더 효율적으로 청소할 수 있게 되었죠.</p><p>최근에 출시되는 로봇 청소기에는 AI 기술이 적용되기도 합니다. 카메라로 사물을 인식하고 딥러닝을 통해 공간을 학습하는 기능이 탑재된 것이죠. 참고로 다이슨에서도 360도 시야각 기술을 탑재한 로봇 청소기를 출시했지만 큰 반응을 얻지는 못했습니다. 2022년 상반기 기준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는 중국의 로보락Roborock, 2위는 룸바를 만든 아이로봇입니다.</p><p></p><p></p><p></p><h3><em>Reference.</em></h3><hr><ul><li><p>제임스 다이슨. 자일스 코렌. (2017). 제임스 다이슨 자서전. 미래사</p></li><li><p>세탁기의 배신. 김덕호. (2020). 뿌리와 이파리</p></li><li><p>남미경. (2010). 국내외 인공지능형 로봇 개발 및 시장 현황 연구 - 인공지능형 로봇청소기 사례를 중심으로-. 한국디자인문화학회.</p></li><li><p>대한전기학회 편집부. (2003). 삼성전자 - 크루즈미사일 항법장치를 도입한 로봇 청소기 등. 대한전기학회. 전기의 세계 제 52권 제3호 pp.60-62</p></li></ul>

-목차-Fig.1  첫 고객은 영국 왕과 여왕Fig.2 호치케스, 포크레인, 후버?Fig.3 먼지봉투를 없앤 다이슨Fig.4 진화를 거듭한 로봇청소기Fig.1 첫 고객은 영국 왕과 여왕1898년 존 서먼John Thurman 은 ‘공기압 카펫 리노베이터pneumatic carpet renovator ’라는 기계를 발명합니다. 이 기계는 압축공기를 이용해 먼지를 날리는 기계였죠.런던에 살던 공학자 허버트 세실 부스Hubert Cecil Booth 는 서먼의 공기압 카펫 리노베이터를 보고 먼지를 날려 보내는 방식보다 빨아들이는 방식이 더 효율적일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는 자신의 생각을 입증하기 위해 손수건을 카펫 위에 깔고 입을 손수건 위에 바짝 붙인 후 숨을 빨아들이는 간단한 실험을 합니다. 그리고 부스의 예상대로 손수건에는 먼지들이 달라붙어 있었죠.이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부스는 엔진과 흡입 펌프, 그리고 천을 이용해 진공청소기를 만들고, 1902년 영국 진공청소기 회사British Vacuum Cleaner Company 를 차립니다. 그가 만든 진공청소기는 마차 형태로 5마력의 엔진이 실려 있었고 긴 호스를 연결해 먼지를 빨아들이는 원리였죠. 부스의 회사는 청소기를 판매하지는 않았고, 고객이 부르면 방문해 청소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했습니다.부스가 청소기를 판매하게 된 일화가 있습니다. 당시 영국에는 에드워드 7세의 대관식이 예정되어 있었어요. 그런데 대관식을 코앞에 두고 대관식 장소인 웨스트민스터 대성당의 카펫이 더럽다는 문제를 뒤늦게 알게 됩니다. 하지만 카펫을 세탁하기에는 이미 늦은 시간이었죠. 이 이야기를 들은 부스가 진공청소기를 가지고 카펫을 청소했고 대관식은 무사히 치러집니다. 뒤늦게 사연을 알게 된 에드워드 7세는 부스에게 기계의 시연을 요청하죠. 부스는 버킹엄 궁전에서 진공청소기를 시연했고, 왕과 왕비는 청소기 두 대를 구입해 한 대는 벅 하우스, 다른 한 대는 윈저 성에 놓도록 했다고 합니다.이 사건을 계기로 1904년 부스는 판매용 제품을 내놓습니다. 모터와 펌프 먼지통을 작은 트롤리에 올린 제품이었죠. 물론 아직까지는 약 40㎏에 가까운 무게였지만요.Fig.2 호치케스, 포크레인, 후버?미국에서는 1907년 제임스 스팽글러James Spangler 가 진공청소기를 발명합니다. 백화점에서 수위로 일하던 그는 평소 천식을 앓고 있었고 비질할 때마다 먼지 때문에 고통스러워했죠. 그래서 나무와 깡통, 전기 모터, 빗자루에 붙어 있는 빗자루에 베갯잇을 연결한 형태로, 나무와 깡통, 전기 모터를 이용해 청소기를 만들어 냅니다. 하지만 그는 이 기계를 상용화하지 않았고, 1년 뒤 사촌 윌리엄 후버William Hoover 에게 특허를 판매합니다.이전까지 후버는 말안장과 가죽을 만드는 회사를 운영했어요. 1908년 진공청소기 ‘Model O’를 내놓으며 본격적으로 가전 기기에 주력합니다. 그리고 제1차 세계 대전 중에 공장화로 대량 생산을 시작하고 시장을 장악하면서 후버의 진공청소기는 청소기의 대명사가 됩니다.작동하는 모습은 [여기] 에서 볼 수 있어요.1920년대 후버사는 청결에 대한 불안감과 공포심을 불러일으키는 광고캠페인을 진행하는데요. ‘d.p.m(dirt per minute)’ 즉 분당 먼지라는 개념을 만들어 자사의 청소기가 더 많은 분당 먼지를 빨아들인다고 광고했죠.1979년에는 블랙앤데커Black&Decker 에서 최초의 핸디형 진공청소기가 출시됩니다. 이 청소기는 흡입력이 강하지는 않았지만, 무선에 가볍고 편리했으며 저렴했죠. 이러한 장점에 첫 해에만 100만 대 이상이 팔리며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Fig.3 먼지봉투를 없앤 다이슨1902년 세실 부스가 청소기를 개발한 이후, 청소기는 공기를 빨아들여 먼지봉투에 먼지를 담는 기본적인 구조는 변하지 않았죠. 1978년 제임스 다이슨이 구매한 후버 사의 진공청소기도 마찬가지였어요.다이슨은 이 청소기를 이용하던 중 흡입력이 급속도로 떨어진다는 것을 깨닫고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뼛속까지 엔지니어였던 그는 청소기를 분해하고 몇 번의 실험 끝에 원인을 찾아내죠. 그것은 바로 청소기 먼지 봉투에 있는 작은 구멍으로 공기가 빠져나가야 하는데 먼지가 구멍을 막는 것이었어요.다이슨은 이미 가드닝 용품 제작 회사를 운영 중이었어요. 비슷한 시기 그의 공장에서 페인트 입자를 빨아들여 공기에서 분리해 떨어트리는 사이클론 타워를 만들었죠. 그는 이 원리를 청소기에도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마침 자신이 설립한 회사에서 쫒겨나 시간이 많았던 다이슨은 5년 동안 5,127개의 시제품을 제작하며 청소기 연구에 몰두합니다. 연구 기간 동안 수입이 없었기에 자금이 부족했던 다이슨은 소유하고 있던 판권을 판매하려고 했지만 아무도 그의 아이디어를 사지 않았습니다. 뜻밖에 일본의 에이펙스APEX 라는 회사에서 손을 내밀었고, 1986년 지포스G-Force 라는 이름으로 다이슨의 첫 번째 먼지 봉투 없는 청소기가 출시됩니다. 당시 1,200파운드의 비싼 가격에도 출시 3년 만에 연 매출 1,200만 파운드를 달성하죠.지포스의 성공에 힘입어 1993년 다이슨은 직접 회사를 설립해 DC01을 출시합니다. DC는 듀얼 사이클론의 약자예요. 작고 빠른 사이클론과 크고 느린 사이클론이 발생하기 때문에 듀얼 사이클론이라고 이름을 붙인 것이죠. 빠른 사이클론으로는 강한 원심력을 일으켜 작은 입자를 가라앉혔고, 깃털이나 실 같은 큰 입자는 빠른 사이클론만 있으면 오히려 튕겨 나가기 때문에 느린 사이클론으로 천천히 가라앉혔죠.다이슨은 이제 구조적인 혁신보다는 무게를 줄이고 퍼포먼스를 높이는 목표를 가지고 모터를 개량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2004년 출시된 V1부터 현재의 V15까지 점점 더 작고 가벼우면서도 강력한 모터를 장착해 나가고 있죠.Fig.4 진화를 거듭한 로봇청소기2001년 일렉트로룩스Electrolux 사에서 세계 최초의 로봇 청소기 ‘트릴로바이트Trilobite’가 출시됩니다. 트릴로바이트라는 이름은 삼엽충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것이었죠. 트릴로바이트는 몸체에 부착된 9개의 초음파 센서로 주변 정보를 수집하여 움직이는 청소기로 혁신적인 제품이었죠. 하지만 2,000달러가 넘는 가격과 무자비한 소음(2003년이 되어서야 청소 중 통화가 가능하다고 홍보했어요.), 짧은 배터리 성능, 게다가 청소도 제대로 되지 않아 시장의 외면을 받았습니다.그로부터 1년 뒤 I-robot사가 트릴로바이트의 1/10에 가까운 200달러에 룸바Roomba 라는 로봇 청소기를 출시합니다. 100만대 이상 판매한 룸바의 성공에 수많은 업체가 로봇 청소기 시장에 뛰어들 정도였어요. 당시까지 로봇청소기의 가장 큰 문제는 가격, 소음, 배터리보다도 정해진 경로에서 장애물만 피하는 형태이다보니 효율적으로 청소를 하지 못한다는 점에 있었는데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수많은 시도가 있었습니다.초기 로봇 청소기는 적외선 센서로 물체를 감지하고, 시작 지점부터 움직인 거리와 방향을 계산한 정보로 맵핑을 하는 자이로스코프 센서를 이용해 아무렇게나 가는 랜덤 방식으로 청소했죠.이후로는 천장을 향해 설치한 카메라로 촬영한 정보를 기억해 움직이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2003년 삼성전자에서는 이미 입력된 지형 이미지와 앞으로 비행해야 할 곳의 사진을 비교하는 크루즈미사일의 항법장치 기술을 적용한 로봇 청소기의 특허를 내기도 했죠.2009년에는 니토 로보틱스Neato Robotics 에서 라이다LiDAR 기술이 적용된 최초의 로봇청소기를 출시합니다. 라이다를 이용해 주변을 스캔해 공간을 3D 맵핑하여 메모리에 저장하는 방식으로 훨씬 더 효율적으로 청소할 수 있게 되었죠.최근에 출시되는 로봇 청소기에는 AI 기술이 적용되기도 합니다. 카메라로 사물을 인식하고 딥러닝을 통해 공간을 학습하는 기능이 탑재된 것이죠. 참고로 다이슨에서도 360도 시야각 기술을 탑재한 로봇 청소기를 출시했지만 큰 반응을 얻지는 못했습니다. 2022년 상반기 기준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는 중국의 로보락Roborock, 2위는 룸바를 만든 아이로봇입니다.Reference.제임스 다이슨. 자일스 코렌. (2017). 제임스 다이슨 자서전. 미래사세탁기의 배신. 김덕호. (2020). 뿌리와 이파리남미경. (2010). 국내외 인공지능형 로봇 개발 및 시장 현황 연구 - 인공지능형 로봇청소기 사례를 중심으로-. 한국디자인문화학회.대한전기학회 편집부. (2003). 삼성전자 - 크루즈미사일 항법장치를 도입한 로봇 청소기 등. 대한전기학회. 전기의 세계 제 52권 제3호 pp.60-62

그 많던 CRT 모니터는 어디로 갔을까? | 디스플레이의 역사

제임스 와트가 증기기관을 대표하게 된 이유

에어프라이어와 전자레인지가 뒤늦게 성공한 이유

전자/기계 장치의 역사를 조사합니다.

테크 히스토리

80년 동안 바뀌지 않던 기술을 바꾼 다이슨 | 진공청소기의 역사

피그원

<p>1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ldquo;반도체에 대한 새로운 관세가 다음 주중 시행될 것&rdquo;이라고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414076100009">밝혔어요</a>. 그러면서 &ldquo;일부 기업에겐 유연성 있게 적용할 것&quot;이라면서도 &quot;확실하진 않다&quot;고 덧붙였다고. 앞서 미국 관세국경보호국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스마트폰&middot;노트북&middot;반도체 등을 포함한 전자제품을 상호 관세 부과 대상에서 빼겠다고 <a href="https://www.donga.com/news/Inter/article/all/20250414/131407033/2">공지했는데요</a>. 이에 따라 특정 전자제품은 미국이 중국에 부과한 125% 관세 적용 대상에서 빠지게 됐지만 다시 &ldquo;어떤 기업에겐 반도체 관세 적용할 수도 있고?&rdquo; 라고 해석되는 발언을 한 것.</p>

<p>트럼프는 추가로 자신의 SNS에 &ldquo;지난 11일 발표한 전자제품 관세 소식에 예외는 없었어&rdquo;라며 &ldquo;다른 관세 범주로 바꾼 것일 뿐이야!&rdquo;라고 <a href="https://www.chosun.com/international/us/2025/04/14/5TUEHUEWJFGY5GDSAD7BGPDZXU/">올리기도 했어요</a>. 즉 전자제품에 대한 관세가 &lsquo;완전 면제&rsquo;가 아닌 &lsquo;일시 면제&rsquo;였다는 사실이 다시 한번 확실해진 것. 그는 &ldquo;곧 다가올 국가안보 관세조사에서 반도체와 전자제품 공급망 전체를 들여다볼 것&rdquo;이라며 &ldquo;다른 나라들의 불공정한 무역수지와 관련해 누구도 봐주지 않겠다&rdquo;고 강조했는데요.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1185?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206&amp;utm_content=31185">이같은 혼란에</a> 미국 정치권에서도 &ldquo;5년은 고사하고 5일 뒤 정책이 뭔지도 모르겠다&rdquo;라는 <a href="https://edition.cnn.com/2025/04/13/business/tariffs-economy-trump-china/index.html">말이 나오고 있어요</a>.</p>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모니카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The White House</div>

1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에 대한 새로운 관세가 다음 주중 시행될 것”이라고 밝혔어요. 그러면서 “일부 기업에겐 유연성 있게 적용할 것"이라면서도 "확실하진 않다"고 덧붙였다고. 앞서 미국 관세국경보호국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스마트폰·노트북·반도체 등을 포함한 전자제품을 상호 관세 부과 대상에서 빼겠다고 공지했는데요. 이에 따라 특정 전자제품은 미국이 중국에 부과한 125% 관세 적용 대상에서 빠지게 됐지만 다시 “어떤 기업에겐 반도체 관세 적용할 수도 있고?” 라고 해석되는 발언을 한 것.
트럼프는 추가로 자신의 SNS에 “지난 11일 발표한 전자제품 관세 소식에 예외는 없었어”라며 “다른 관세 범주로 바꾼 것일 뿐이야!”라고 올리기도 했어요. 즉 전자제품에 대한 관세가 ‘완전 면제’가 아닌 ‘일시 면제’였다는 사실이 다시 한번 확실해진 것. 그는 “곧 다가올 국가안보 관세조사에서 반도체와 전자제품 공급망 전체를 들여다볼 것”이라며 “다른 나라들의 불공정한 무역수지와 관련해 누구도 봐주지 않겠다”고 강조했는데요. 이같은 혼란에 미국 정치권에서도 “5년은 고사하고 5일 뒤 정책이 뭔지도 모르겠다”라는 말이 나오고 있어요.

1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에 대한 새로운 관세가 다음 주중 시행될 것”이라고 밝혔어요. 그러면서 “일부 기업에겐 유연성 있게 적용할 것"이라면서도 "확실하진 않다"고 덧붙였다고.

n번째 말바꾸는 트럼프 “새로운 반도체 관세 곧 발표"

<p>리처드 개드 감독이 겪은 실제 이야기를 본인이 직접 주인공으로 출연해 만든 시리즈 작품이다. 일반의 다른 실화 바탕 영화들 보다 현장의 느낌이 더욱 강했다. 과장 좀 보태 말하면, 감독의 연기를 보면 지금 벌어지는 일로 느껴질 정도다. </p><p>대부분의 시리즈 관람 후기가 스토킹 이야기로 소개된다. 하지만 서사와 시리즈가 품고 있는 이야기는 더 복잡하고 내밀하며 깊고 찜찜해 단순한 스토킹 소재의 시리즈로 남기엔 아쉬울 정도다.</p><p>*서사를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는 순간 큰 스포일러가 될 것 같아 일부만 언급하고자 한다.</p><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d44362d126494ce6aad067a8e12bcf28.JPG"><p>런던의 바에서 바텐더로 일하는 주인공 도니(리처드 개드)가 여성 손님에게(마) 베푸는 ‘어설픈 친절’로 인해 일어난 사건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도니는 코미디언으로 성공하기 위해 런던으로 건너온 아직은 성공하지 못한 아마추어 코미디언이다. </p><p>그는 런던에서 생활하며 여자친구도 사귀게 된다. 심지어 여자친구 어머니 집에 얹혀살게 된다. 하지만, 연이은 코미디 공연의 실패와 생활비 부담으로 코미디언 성공과는 점점 멀어지고 있다.</p><p>상상했던 그림과 다른 런던에서의 차가운 현실에 그는 알게 모르게 소심해지고 자신감도 떨어지고 자존감에 상처도 입는다. 연고 없는 대도시에서 살아가는 일이란 본래 어려운 일 아니던가. 런던의 월세만 생각해 보면 어휴, 절레절 할 수밖에. 좋지 않은 상황으로 인해 자의반 타의 반 여자친구와도 헤어진다. </p><p>사실, 헤어진 원인으로는 생각보다 무거운 사건을 겪으며 영향을 받은 이유가 크다. 이는 시리즈에 있어 중요한 내용이기에 여기서 따로 언급하진 않으려 한다. 아무튼 이제, 도니는 전 여자친구 어머니의 집에 얹혀사는 전남친이 되어버린다.</p><p>도니는 어느 날 펍에 손님으로 온 ‘마사’라는 여성을 보게 된다. 한눈에 띄는 거대한 체구에 아무 말 없이 바에 앉아서만 있는 마사는 도니가 말을 걸자 스스로를 변호사라고 소개하며 자신을 포장한다. 변호사라고 자신을 소개했지만 그녀는 콜라 한 잔 사 먹을 돈이 없다고 말한다. 이때, 도니는 자신의 내면에서 우연히 또는 알 수 없는 이유로 발생한 나름의 친절을 베풀며 마사에게 다이어트 코크를 대접한다. </p><p>그 후로 마사는 도니를 보러 바에 매일 출근 도장을 찍는다. 옷차림은 매번 다르지만, 매번 음료는 사지 않고 도니가 사주는 음료를 받고서 도니에게 이런저런 이야기만 하다가 간다. 시간이 흘러 도니에게 먼저 플러팅을 날리기도 한다. 도니는 단호한 거절을 하지 않은 채 그녀에게 음료도 제공하며 이야기를 주고받는다.</p><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80337c4a02724f98afae002ef935d647.JPG"><p>그렇게, 도니가 의도했든 아니든 둘 사이의 관계는 알게 모르게 점점 변한다. 도니는 자신이 베풀었던 어설픈 친절이 자신에게 어떤 영향을 가져올지 상상이나 했을까. 도니는 시간이 흐르고 깨닫게 된다. 자신이 어떻게 행동했어야 했는지. </p><p>하지만, 이미 너무 늦어버렸다. 둘 사이의 관계 변화를 보다 보면 남자와 여자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반적인 탐색전이나 플러팅 또는 이에 대한 미묘한 거절 섞인 돌려 말하기가 생각나며 웃기기도 하고 코미디 장르인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p><p>하지만, 2편부터는 도니의 어설픈 친절이 불러온 나비효과에 대한 내용이 펼쳐진다. 더불어 하필이면 왜 도니가 어설픈 친절을 베풀게 되었을지에 대한 사연도 알 수 있게 된다. 더 직관적으로 설명하자면, 베이비 레인디어는 크게 두 가지 서사로 엮여있는데. 하나는 도니와 마사 사이의 사건. 다른 하나는 마사 이전에 도니가 겪은 사건이다.</p><p> 도니가 겪은 일련의 사건들을 보면 <strong>한 명의 인간이 얼마나 복잡한지, 자존감과 자아가 인간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strong> 생각해 보는 계기를 만들어 주는 작품이 베이비 레인디어 라고 생각한다. 실제 감독 스스로 겪은 일이라서 감상하는 사람들이 더 입체적으로 이입하고 서사에 대해 더 많이 이야기해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p><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80fab679c43040a0895026db3b55dbce.JPG"><p>이번 시리즈의 특징은 감독이 배우로 출연해 정말 디테일한 감정 연기를 보였다는 것. 특히, 이를 풀어내는 주인공의 내레이션과 표정연기가 일품이다. 다른 인물들의 연기도 그렇다. 이런저런 포인트를 다 무시하고 도니와 마사의 연기만 따라가도 시리즈가 내뿜는 상업적 재미는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p><p>더불어 시리즈에서 연출하는 문자메시지 내용과 이를 번역한 한글 번역에 박수를 쳐주고 싶다. 초월 번역이라고 하지 않던가. 직접 보면 딱 들어맞는 말이라는 생각이 들것이다. 문자 연출이 크리피 했던 적이 있었던가.</p><p>오래간만에 등장한 보기 드문, 특이한 실화 소재의 수작이다. 7회차로 구성되어 있지만 회차별 재생 시간이 길지 않아 큰 무리하지 않고도 감상 가능하다. 동시에 매 회차 촘촘하게 짜여있고 웬만한 스릴러 영화는 발라버릴 긴장감을 선사한다. 회차를 거듭할수록 찜찜한 느낌이 들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력 추천하는 바이다. </p><p>내가 주인공이었다면 어떤 결정을 했을지 생각하며 보는 것도 나름의 포인트가 될 것이다. 앞으로 시리즈가 더 나오게 될지는 모르겠다. 만약, 시즌 2가 나온다면 마사의 과거 이야기가 어느 정도 비중을 차지하지 않을까. 더불어 도니와 마사 사이의 사건이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지 궁금증 해소도 되지 않을까 싶다.</p><p></p><p>그럼, &lt;베이비 레인디어&gt;의 찜찜한 늪에 빠져보길 바라면서.</p><p></p><p>*사진은 IMDB에서.</p>

리처드 개드 감독이 겪은 실제 이야기를 본인이 직접 주인공으로 출연해 만든 시리즈 작품이다. 일반의 다른 실화 바탕 영화들 보다 현장의 느낌이 더욱 강했다. 과장 좀 보태 말하면, 감독의 연기를 보면 지금 벌어지는 일로 느껴질 정도다. 대부분의 시리즈 관람 후기가 스토킹 이야기로 소개된다. 하지만 서사와 시리즈가 품고 있는 이야기는 더 복잡하고 내밀하며 깊고 찜찜해 단순한 스토킹 소재의 시리즈로 남기엔 아쉬울 정도다.*서사를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는 순간 큰 스포일러가 될 것 같아 일부만 언급하고자 한다.런던의 바에서 바텐더로 일하는 주인공 도니(리처드 개드)가 여성 손님에게(마) 베푸는 ‘어설픈 친절’로 인해 일어난 사건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도니는 코미디언으로 성공하기 위해 런던으로 건너온 아직은 성공하지 못한 아마추어 코미디언이다. 그는 런던에서 생활하며 여자친구도 사귀게 된다. 심지어 여자친구 어머니 집에 얹혀살게 된다. 하지만, 연이은 코미디 공연의 실패와 생활비 부담으로 코미디언 성공과는 점점 멀어지고 있다.상상했던 그림과 다른 런던에서의 차가운 현실에 그는 알게 모르게 소심해지고 자신감도 떨어지고 자존감에 상처도 입는다. 연고 없는 대도시에서 살아가는 일이란 본래 어려운 일 아니던가. 런던의 월세만 생각해 보면 어휴, 절레절 할 수밖에. 좋지 않은 상황으로 인해 자의반 타의 반 여자친구와도 헤어진다. 사실, 헤어진 원인으로는 생각보다 무거운 사건을 겪으며 영향을 받은 이유가 크다. 이는 시리즈에 있어 중요한 내용이기에 여기서 따로 언급하진 않으려 한다. 아무튼 이제, 도니는 전 여자친구 어머니의 집에 얹혀사는 전남친이 되어버린다.도니는 어느 날 펍에 손님으로 온 ‘마사’라는 여성을 보게 된다. 한눈에 띄는 거대한 체구에 아무 말 없이 바에 앉아서만 있는 마사는 도니가 말을 걸자 스스로를 변호사라고 소개하며 자신을 포장한다. 변호사라고 자신을 소개했지만 그녀는 콜라 한 잔 사 먹을 돈이 없다고 말한다. 이때, 도니는 자신의 내면에서 우연히 또는 알 수 없는 이유로 발생한 나름의 친절을 베풀며 마사에게 다이어트 코크를 대접한다. 그 후로 마사는 도니를 보러 바에 매일 출근 도장을 찍는다. 옷차림은 매번 다르지만, 매번 음료는 사지 않고 도니가 사주는 음료를 받고서 도니에게 이런저런 이야기만 하다가 간다. 시간이 흘러 도니에게 먼저 플러팅을 날리기도 한다. 도니는 단호한 거절을 하지 않은 채 그녀에게 음료도 제공하며 이야기를 주고받는다.그렇게, 도니가 의도했든 아니든 둘 사이의 관계는 알게 모르게 점점 변한다. 도니는 자신이 베풀었던 어설픈 친절이 자신에게 어떤 영향을 가져올지 상상이나 했을까. 도니는 시간이 흐르고 깨닫게 된다. 자신이 어떻게 행동했어야 했는지. 하지만, 이미 너무 늦어버렸다. 둘 사이의 관계 변화를 보다 보면 남자와 여자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반적인 탐색전이나 플러팅 또는 이에 대한 미묘한 거절 섞인 돌려 말하기가 생각나며 웃기기도 하고 코미디 장르인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하지만, 2편부터는 도니의 어설픈 친절이 불러온 나비효과에 대한 내용이 펼쳐진다. 더불어 하필이면 왜 도니가 어설픈 친절을 베풀게 되었을지에 대한 사연도 알 수 있게 된다. 더 직관적으로 설명하자면, 베이비 레인디어는 크게 두 가지 서사로 엮여있는데. 하나는 도니와 마사 사이의 사건. 다른 하나는 마사 이전에 도니가 겪은 사건이다. 도니가 겪은 일련의 사건들을 보면 한 명의 인간이 얼마나 복잡한지, 자존감과 자아가 인간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생각해 보는 계기를 만들어 주는 작품이 베이비 레인디어 라고 생각한다. 실제 감독 스스로 겪은 일이라서 감상하는 사람들이 더 입체적으로 이입하고 서사에 대해 더 많이 이야기해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이번 시리즈의 특징은 감독이 배우로 출연해 정말 디테일한 감정 연기를 보였다는 것. 특히, 이를 풀어내는 주인공의 내레이션과 표정연기가 일품이다. 다른 인물들의 연기도 그렇다. 이런저런 포인트를 다 무시하고 도니와 마사의 연기만 따라가도 시리즈가 내뿜는 상업적 재미는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시리즈에서 연출하는 문자메시지 내용과 이를 번역한 한글 번역에 박수를 쳐주고 싶다. 초월 번역이라고 하지 않던가. 직접 보면 딱 들어맞는 말이라는 생각이 들것이다. 문자 연출이 크리피 했던 적이 있었던가.오래간만에 등장한 보기 드문, 특이한 실화 소재의 수작이다. 7회차로 구성되어 있지만 회차별 재생 시간이 길지 않아 큰 무리하지 않고도 감상 가능하다. 동시에 매 회차 촘촘하게 짜여있고 웬만한 스릴러 영화는 발라버릴 긴장감을 선사한다. 회차를 거듭할수록 찜찜한 느낌이 들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력 추천하는 바이다. 내가 주인공이었다면 어떤 결정을 했을지 생각하며 보는 것도 나름의 포인트가 될 것이다. 앞으로 시리즈가 더 나오게 될지는 모르겠다. 만약, 시즌 2가 나온다면 마사의 과거 이야기가 어느 정도 비중을 차지하지 않을까. 더불어 도니와 마사 사이의 사건이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지 궁금증 해소도 되지 않을까 싶다.그럼, <베이비 레인디어>의 찜찜한 늪에 빠져보길 바라면서.*사진은 IMDB에서.

#단평 <아마추어> : 신선하면서도 슴슴한.

<미키 17>: 돌아온 이야기꾼 봉테일.

<캡틴 아메리카>: “무난한” 캡틴 아메리카를 위한 관객은 없다.

시네마 천국🎦

<베이비 레인디어> "언젠간 너와 나 울2 둘뿐일 거야, 순로옥" 

정기훈

<p>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스마트폰&middot;컴퓨터 등 전자제품을 상호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했다가 &ldquo;그렇게 안 할 건데?&rdquo; 입장을 번복하며 애플&middot;삼성전자 등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고민에 빠지게 됐어요.&nbsp;</p>

<ul>
	<li><strong>이 뉴스 왜 이렇게 많이 나와? 🔎:</strong>&nbsp;트럼프가 발표한 상호관세가 그대로 아이폰에 부과되면 현재 1199달러(약 170만 원)인 아이폰16 프로맥스 가격이 2698달러(약 400만 원)까지 오를 수 있다는 얘기가 있어 소비자들이 불안해 했는데요. 상호 관세에서 스마트폰&middot;반도체 등을 제외한다는 발표가 나온 지 2일 만에 트럼프가 다시 입장을 뒤집어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어요. 이에 &ldquo;오락가락하는 트럼프 상호관세로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패닉에 빠지고 있어&rdquo; 말도 나오고 있다고.</li>
</ul>

<h3>✅ 요약해요:&nbsp;트럼프가 반도체&middot;전자제품 관세에 대해 말을 계속 바꾸고 있어요.</h3>

<p>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BP)은 수입품에 부과하는 상호 관세 대상 항목에서 스마트폰&middot;PC&middot;반도체 등을 <a href="https://biz.sbs.co.kr/article/20000228422">제외한다고 발표</a>했어요. 전자제품에 대한 관세 면제가 발표되자 스마트폰 업계들은 &ldquo;이제 조금 안심이야 😮&zwj;💨&rdquo; 반응을 보였는데요. 앞서 발표된 상호관세 내용에 따르면 중국산 반도체 부품이 쓰인 전자제품엔 최대 145%의 관세가 부과될 수 있던 상태여서, 중국산 반도체 부품이 쓰이는 대표적인 상품인 스마트폰에 큰 타격을 줄 수 있었기 때문이에요.&nbsp;</p>

<p>하지만 13일(현지시간) 트럼프는 자신의 SNS를 통해 &ldquo;관세 제외는 아니야!&rdquo;하며 입장을 정정했는데요. &ldquo;반도체&middot;전자제품 등에 대한 관세는 관세 예외가 아닌 단지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1206?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240&amp;utm_content=31206">다른 관세 범주로 옮기는 것</a>이다&rdquo;라고 밝힌 것. 즉, (1) 관세 예외가 아니라 유예이며 (2) 기존 관세와는 다른 형태로 제재하겠다는 건데요. 앞서 25% 관세를 부과한 철강이나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반도체가 들어가는 전자제품 등 국가 안보에 중요한 품목은 상호관세와 겹치지 않는 &lsquo;품목별 관세&rsquo;를 따로 부과하겠다는 거예요. 이러한 반도체 관세는 <a href="https://news.jtbc.co.kr/article/NB12242650">다음 주 중 발표할 예정</a>이라고 했고요.&nbsp;</p>

<h3>💡 풀어요:&nbsp;관세로 인해 아이폰 17 가격이 30% 이상 비싸질 수 있다는 얘기가 나와요.&nbsp;</h3>

<p>트럼프가 이렇게 반도체&middot;전자제품 등 관세에 있어 오락가락 입장을 번복하는 이유는 대표적 소비재인 스마트폰의 가격 인상 우려로 소비자 반발이 크기 때문으로 보여요. 실제 반도체&middot;전자제품 관세를 강행할 경우 아이폰 가격뿐 아니라 내수 시장에 큰 타격을 입힐 거로 예상된다고:&nbsp;</p>

<ul>
	<li><strong>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는 애플 🍎</strong>: 현재 아이폰 전체 생산량의 90%가 중국에서 만들어지는데요. &ldquo;관세 부과하면 미국에서 만들면 되잖아&rdquo; 생각해도 <a href="https://www.chosun.com/economy/tech_it/2025/04/07/RTFMLTKB5BH4FEIOGEXGQ2VXOA/">이는 쉽지 않아요.</a> 미국의 높은 인건비&middot;생산공장 건설 비용 등을 생각하면 가격을 지금보다 몇 배는 높여야 겨우 수지타산이 맞을 수 있다고.</li>
	<li><strong>말도 안 되게 비싸지는 아이폰 가격 📈</strong>: 애플이 관세를 상쇄하기 위해서는 평균적으로 최소 30~43%의 가격을 인상해야 한다는 <a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5040496477">분석이 있는데요</a>.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에 출시될 아이폰 17 프로 맥스 기본 용량의 가격은 현재 환율 기준 242만 원(1700달러), 1TB 기준으로 하면 327만 원(2300달러)에 달할 수 있다는 <a href="https://finance.yahoo.com/news/iphone-17-pro-max-could-171507701.html">얘기가 나와요</a>.</li>
	<li><strong>무너지는 소비자 경제 😡</strong>: 이렇게 애플이 아이폰 가격을 올리게 되면 미국 내 소비자들은 직격탄을 맞게 돼요. 지난해 4분기 미국 스마트폰 시장 내 아이폰 점유율이 <a href="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8221823">65%에 달할 정도</a>로&nbsp;매우 높기 때문. 이렇게 아이폰을 포함해 미국 내에서 생산되지 않는 노트북&middot;반도체 장비 등에 관세가 부과되면 물가 상승에 <a href="https://www.donga.com/news/Inter/article/all/20250412/131401664/1">영향을 줄 수 있을 거</a>라는 말도 나오는데요. 실제로 설문 조사 결과 응답자의 75%가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ldquo;단기간에 <a href="https://www.donga.com/news/Inter/article/all/20250414/131407033/2">물가 상승에 영향</a>을 줄 것&rdquo;이라고 답했다고.&nbsp;</li>
</ul>

<p>그럼에도 트럼프는 반도체&middot;전자제품 등에 관세를 별도로 만들어 부과하겠다고 밝혔어요. 이에 전문가들은 &ldquo;반도체 관세를 시행하면 미국의 이익은 딱히 없다&rdquo;며 &ldquo;하지만 트럼프에게 관세를 폐지할 명분이 부족하기 때문에 계속해 입장을 <a href="https://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25041502100351075001">번복하는 것으로 보인다</a>&rdquo;고 분석해요. 반도체 관세는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되기 전부터 주장해 왔던 것이기 때문. 또, 애플&middot;삼성 등 스마트폰 업계에 &ldquo;미국 내 생산 공장을 만들어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1185?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240&amp;utm_content=31185">제조업을 살려</a>!&rdquo; 라는 압박을 주기 위해 관세를 <a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504090468g">협상 카드로 활용</a>하고 있는 것 같다고.&nbsp;</p>

<h3>👀 관전 포인트:&nbsp;관세를 피하기 위해 애플이 앞으로 어떤 전략을 세울지 지켜봐야 해요.&nbsp;</h3>

<p>결국 애플이 반도체&middot;스마트폰 등 트럼프의 관세를 피하기 위해선 애플의 생산 구조를 바꿔야 한다는 말이 나와요:&nbsp;</p>

<ul>
	<li><strong>애플이 탈중국 어려운 이유 🇨🇳</strong>: 현재 애플은 미국에서 제품 설계를 하고 중국에서 생산해요. 여기서 핵심은 중국에서 아이폰이나 맥북을 생산하고 있는 곳이 &lsquo;애플 공장&rsquo;이 아니라는 점이에요. 애플은 중국 현지 업체인 폭스콘&middot;페카트론 등에 생산과 조립을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411090800017">맡기고(=위탁) 있는데요</a>. 이러한 위탁 구조로 비용과 시간을 효율적으로 절감했지만, 반대로 이 위탁 기업의 공장이 위치한 곳으로만 생산이 제한된다는 단점이 있어요. 이 때문에 그간 중국 중심의 생산체제에서 벗어나기 어려웠던 것.</li>
	<li><strong>이제는 인도로 가야 한다? 🇮🇳</strong>: 그럼에도 트럼프발 관세 전쟁이 현실이 되자 애플은 인도 아이폰 공장의 <a href="https://www.mk.co.kr/news/world/11290347">생산량을 20% 늘릴 계획</a>을 세우는 등 생산 구조에 더 적극적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어요. 인도의 관세율은 27%라 인도에서 만들어도 가격이 비싸지는 건 마찬가지지만, (1) 미국 내 공장을 새로 짓는 것보다 돈이 덜 들고 (2) 중국에 비하면 관세가 낮기 때문. 관계자에 따르면 애플이 인도 생산량 전부를 미국에 공급하면 미국 내 아이폰 수요의 약 60%를 충당할 수 있다고 해요.&nbsp;</li>
	<li><strong>하지만 아직 걸림돌이 많아 🤦</strong>: 하지만 인도에서 갑자기 많이 생산하는 구조로 바꾸는 것은 쉽지 않아요. 앞서 언급했듯 이미 애플과 협력을 맺고 있는 폭스콘 같은 위탁 업체들이 주로 중국에 거점을 두고 있기 때문인데요. 다른 나라에 진출하려고 해도 협력사와 함께 움직여야 하는 등 고려할 점이 많아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28482">전략적 판단을 빠르게 내리기 어렵다</a>고. 게다가 중국은 애플의 중요한 시장 중 하나라 무작정 탈중국을 하는 게 이익이라고 보기도 어렵고요.</li>
</ul>

<h3>📊 지표까지 봐야 경제 읽기 완성</h3>

<p><strong>애플 관련주 주가는 갈팡질팡:</strong> 트럼프의 반도체 관세 영향은 애플 뿐만 아니라 애플과 거래하고 있는 국내 전자업계 주가에까지 <a href="https://www.donga.com/news/Economy/article/all/20250414/131412723/2">영향을 미치고 있어요</a>. 반도체 및 전자 제품이 상호관세에서 제외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자 애플에 모바일기기 카메라 모듈과 디스플레이 등을 공급하는 LG이노텍&middot;LG디스플레이 등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지만, 이후 반도체 관세에 대한 트럼프 입장이 나오자 즉각 주가 상승 폭이 줄어든 것. 업계에선 당분간 관세 정책을 둘러싸고 주가가 혼란스러운 상황이 이어질 거라는 말이 나와요.&nbsp;</p>

<h3>✨ 헤드라이트&rsquo;s 코멘트</h3>

<p>트럼프의 상호 관세로 애플의 중국 중심의 위탁 생산 방식과 같은 유구한 전략이 바뀔 수 있을지 점쳐볼 수 있는 이슈예요.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트럼프가 요구하는 &ldquo;&lsquo;미국 생산 중심 구조&rsquo;는 불가능하다&rdquo;며 &ldquo;중국의 생산 수준은 미국이 대체할 수 없는 수준&rdquo;이라고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28366">이미 8년 전부터</a> 말해왔는데요. 트럼프가 과연 이러한 애플의 전략을 꺾고 생산 구조를 결국 미국 중심으로 가져올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nbsp;</p>

<aside>
<h3>이 주의 헤드라이트</h3>

<p>화제성: ✦✦✦<br />
난이도: ✦</p>

<p><strong>3줄 요약 3️⃣</strong></p>

<ul>
	<li>트럼프가 반도체&middot;전자제품 관세에 대해 말을 계속 바꾸고 있어요.</li>
	<li>트럼프의 관세로 인해 아이폰 17 가격이 30% 이상 비싸질 수 있다는 얘기가 나와요.&nbsp;</li>
	<li>관세를 피하기 위해 애플이 앞으로 어떤 전략을 세울지 지켜봐야 해요.&nbsp;</li>
</ul>

<p><strong>헤드라인 경제뉴스 📝</strong></p>

<p>[서울경제] <a href="https://www.sedaily.com/NewsView/2GRIN7OEXE">&#39;애플 부담&#39;에 한발 후퇴하나 했더니&hellip;품목관세 칼날 겨눈 트럼프&nbsp;</a><br />
[한국경제] <a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504102351g">&quot;이러다 아이폰 400만원 될 판&quot;&hellip;中 관세 폭탄 &#39;나비효과</a><br />
[조선일보] <a href="https://www.chosun.com/economy/tech_it/2025/04/07/RTFMLTKB5BH4FEIOGEXGQ2VXOA/">아이폰 원가 550&rarr;850달러&hellip; 중국을 때렸는데 애플이 운다</a><br />
[중앙일보]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28482">中의존의 덫&hellip;삼성은 제조기지 이전했는데 탈중국 못한 애플, 왜</a><br />
[동아일보] <a href="https://www.donga.com/news/Economy/article/all/20250414/131412723/2">美 스마트폰-컴퓨터 관세 혼란&hellip; 국내 전자업계 주가 &lsquo;갈팡질팡&rsquo;</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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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스마트폰·컴퓨터 등 전자제품을 상호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했다가 “그렇게 안 할 건데?” 입장을 번복하며 애플·삼성전자 등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고민에 빠지게 됐어요. 

이 뉴스 왜 이렇게 많이 나와? 🔎: 트럼프가 발표한 상호관세가 그대로 아이폰에 부과되면 현재 1199달러(약 170만 원)인 아이폰16 프로맥스 가격이 2698달러(약 400만 원)까지 오를 수 있다는 얘기가 있어 소비자들이 불안해 했는데요. 상호 관세에서 스마트폰·반도체 등을 제외한다는 발표가 나온 지 2일 만에 트럼프가 다시 입장을 뒤집어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어요. 이에 “오락가락하는 트럼프 상호관세로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패닉에 빠지고 있어” 말도 나오고 있다고.

✅ 요약해요: 트럼프가 반도체·전자제품 관세에 대해 말을 계속 바꾸고 있어요.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BP)은 수입품에 부과하는 상호 관세 대상 항목에서 스마트폰·PC·반도체 등을 제외한다고 발표했어요. 전자제품에 대한 관세 면제가 발표되자 스마트폰 업계들은 “이제 조금 안심이야 😮‍💨” 반응을 보였는데요. 앞서 발표된 상호관세 내용에 따르면 중국산 반도체 부품이 쓰인 전자제품엔 최대 145%의 관세가 부과될 수 있던 상태여서, 중국산 반도체 부품이 쓰이는 대표적인 상품인 스마트폰에 큰 타격을 줄 수 있었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13일(현지시간) 트럼프는 자신의 SNS를 통해 “관세 제외는 아니야!”하며 입장을 정정했는데요. “반도체·전자제품 등에 대한 관세는 관세 예외가 아닌 단지 다른 관세 범주로 옮기는 것이다”라고 밝힌 것. 즉, (1) 관세 예외가 아니라 유예이며 (2) 기존 관세와는 다른 형태로 제재하겠다는 건데요. 앞서 25% 관세를 부과한 철강이나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반도체가 들어가는 전자제품 등 국가 안보에 중요한 품목은 상호관세와 겹치지 않는 ‘품목별 관세’를 따로 부과하겠다는 거예요. 이러한 반도체 관세는 다음 주 중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고요. 
💡 풀어요: 관세로 인해 아이폰 17 가격이 30% 이상 비싸질 수 있다는 얘기가 나와요. 
트럼프가 이렇게 반도체·전자제품 등 관세에 있어 오락가락 입장을 번복하는 이유는 대표적 소비재인 스마트폰의 가격 인상 우려로 소비자 반발이 크기 때문으로 보여요. 실제 반도체·전자제품 관세를 강행할 경우 아이폰 가격뿐 아니라 내수 시장에 큰 타격을 입힐 거로 예상된다고: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는 애플 🍎: 현재 아이폰 전체 생산량의 90%가 중국에서 만들어지는데요. “관세 부과하면 미국에서 만들면 되잖아” 생각해도 이는 쉽지 않아요. 미국의 높은 인건비·생산공장 건설 비용 등을 생각하면 가격을 지금보다 몇 배는 높여야 겨우 수지타산이 맞을 수 있다고.
말도 안 되게 비싸지는 아이폰 가격 📈: 애플이 관세를 상쇄하기 위해서는 평균적으로 최소 30~43%의 가격을 인상해야 한다는 분석이 있는데요.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에 출시될 아이폰 17 프로 맥스 기본 용량의 가격은 현재 환율 기준 242만 원(1700달러), 1TB 기준으로 하면 327만 원(2300달러)에 달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와요.
무너지는 소비자 경제 😡: 이렇게 애플이 아이폰 가격을 올리게 되면 미국 내 소비자들은 직격탄을 맞게 돼요. 지난해 4분기 미국 스마트폰 시장 내 아이폰 점유율이 65%에 달할 정도로 매우 높기 때문. 이렇게 아이폰을 포함해 미국 내에서 생산되지 않는 노트북·반도체 장비 등에 관세가 부과되면 물가 상승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거라는 말도 나오는데요. 실제로 설문 조사 결과 응답자의 75%가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단기간에 물가 상승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답했다고. 

그럼에도 트럼프는 반도체·전자제품 등에 관세를 별도로 만들어 부과하겠다고 밝혔어요. 이에 전문가들은 “반도체 관세를 시행하면 미국의 이익은 딱히 없다”며 “하지만 트럼프에게 관세를 폐지할 명분이 부족하기 때문에 계속해 입장을 번복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해요. 반도체 관세는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되기 전부터 주장해 왔던 것이기 때문. 또, 애플·삼성 등 스마트폰 업계에 “미국 내 생산 공장을 만들어 제조업을 살려!” 라는 압박을 주기 위해 관세를 협상 카드로 활용하고 있는 것 같다고. 
👀 관전 포인트: 관세를 피하기 위해 애플이 앞으로 어떤 전략을 세울지 지켜봐야 해요. 
결국 애플이 반도체·스마트폰 등 트럼프의 관세를 피하기 위해선 애플의 생산 구조를 바꿔야 한다는 말이 나와요: 

애플이 탈중국 어려운 이유 🇨🇳: 현재 애플은 미국에서 제품 설계를 하고 중국에서 생산해요. 여기서 핵심은 중국에서 아이폰이나 맥북을 생산하고 있는 곳이 ‘애플 공장’이 아니라는 점이에요. 애플은 중국 현지 업체인 폭스콘·페카트론 등에 생산과 조립을 맡기고(=위탁) 있는데요. 이러한 위탁 구조로 비용과 시간을 효율적으로 절감했지만, 반대로 이 위탁 기업의 공장이 위치한 곳으로만 생산이 제한된다는 단점이 있어요. 이 때문에 그간 중국 중심의 생산체제에서 벗어나기 어려웠던 것.
이제는 인도로 가야 한다? 🇮🇳: 그럼에도 트럼프발 관세 전쟁이 현실이 되자 애플은 인도 아이폰 공장의 생산량을 20% 늘릴 계획을 세우는 등 생산 구조에 더 적극적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어요. 인도의 관세율은 27%라 인도에서 만들어도 가격이 비싸지는 건 마찬가지지만, (1) 미국 내 공장을 새로 짓는 것보다 돈이 덜 들고 (2) 중국에 비하면 관세가 낮기 때문. 관계자에 따르면 애플이 인도 생산량 전부를 미국에 공급하면 미국 내 아이폰 수요의 약 60%를 충당할 수 있다고 해요. 
하지만 아직 걸림돌이 많아 🤦: 하지만 인도에서 갑자기 많이 생산하는 구조로 바꾸는 것은 쉽지 않아요. 앞서 언급했듯 이미 애플과 협력을 맺고 있는 폭스콘 같은 위탁 업체들이 주로 중국에 거점을 두고 있기 때문인데요. 다른 나라에 진출하려고 해도 협력사와 함께 움직여야 하는 등 고려할 점이 많아 전략적 판단을 빠르게 내리기 어렵다고. 게다가 중국은 애플의 중요한 시장 중 하나라 무작정 탈중국을 하는 게 이익이라고 보기도 어렵고요.

📊 지표까지 봐야 경제 읽기 완성
애플 관련주 주가는 갈팡질팡: 트럼프의 반도체 관세 영향은 애플 뿐만 아니라 애플과 거래하고 있는 국내 전자업계 주가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어요. 반도체 및 전자 제품이 상호관세에서 제외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자 애플에 모바일기기 카메라 모듈과 디스플레이 등을 공급하는 LG이노텍·LG디스플레이 등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지만, 이후 반도체 관세에 대한 트럼프 입장이 나오자 즉각 주가 상승 폭이 줄어든 것. 업계에선 당분간 관세 정책을 둘러싸고 주가가 혼란스러운 상황이 이어질 거라는 말이 나와요. 
✨ 헤드라이트’s 코멘트
트럼프의 상호 관세로 애플의 중국 중심의 위탁 생산 방식과 같은 유구한 전략이 바뀔 수 있을지 점쳐볼 수 있는 이슈예요.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트럼프가 요구하는 “‘미국 생산 중심 구조’는 불가능하다”며 “중국의 생산 수준은 미국이 대체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이미 8년 전부터 말해왔는데요. 트럼프가 과연 이러한 애플의 전략을 꺾고 생산 구조를 결국 미국 중심으로 가져올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이 주의 헤드라이트
화제성: ✦✦✦
난이도: ✦
3줄 요약 3️⃣

트럼프가 반도체·전자제품 관세에 대해 말을 계속 바꾸고 있어요.
트럼프의 관세로 인해 아이폰 17 가격이 30% 이상 비싸질 수 있다는 얘기가 나와요. 
관세를 피하기 위해 애플이 앞으로 어떤 전략을 세울지 지켜봐야 해요. 

헤드라인 경제뉴스 📝
[서울경제] '애플 부담'에 한발 후퇴하나 했더니…품목관세 칼날 겨눈 트럼프 
[한국경제] "이러다 아이폰 400만원 될 판"…中 관세 폭탄 '나비효과
[조선일보] 아이폰 원가 550→850달러… 중국을 때렸는데 애플이 운다
[중앙일보] 中의존의 덫…삼성은 제조기지 이전했는데 탈중국 못한 애플, 왜
[동아일보] 美 스마트폰-컴퓨터 관세 혼란… 국내 전자업계 주가 ‘갈팡질팡’

<p><img alt="트럼프처럼 생긴 고슴이가 한 팔을 들고 서 있고, 옆에는 &quot;미국 대선 결과 총정리&quot;라고 쓰여 있어요." height="420"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11/10/02.png" width="1200"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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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024 미국 대선 결과 총정리 (1):&nbsp;트럼프 당선 이유</p>

<p><strong>2024 미국 대선 결과 총정리 (2):&nbsp;<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4163?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4080&amp;utm_content=14163">한국 경제 영향</a></strong></p>

<p><strong>2024 미국 대선 결과 총정리 (3):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4328?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4080&amp;utm_content=14328">국제 정치&middot;외교 안보 변화</a></strong></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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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치러진 대통령 선거 결과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3928">제47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a>됐잖아요. 왜 이런 결과가 나왔는지, 이번 미국 대선 결과의 이모저모를 뜯어봤어요.</p>

<h3>투표 결과 어땠더라?</h3>

<p>트럼프가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어요. 선거인단 총 538명 중 절반이 훌쩍 넘는 312명을 확보한 데다, 전체 유권자 표도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보다 더 많이 가져갔거든요. 자세히 살펴보면:</p>

<ul>
	<li>
	<p><strong>경합주 싹쓸이했고 🏆:</strong> 트럼프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4년 전 대선 때보다 더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는데요. 특히 경합주로 꼽혔던 7개 지역(네바다&middot;애리조나&middot;위스콘신&middot;미시간&middot;펜실베이니아&middot;조지아&middot;노스캐롤라이나 주)에서 <a href="https://www.asiae.co.kr/article/2024110710071801334">모두 이기며</a> 확실히 승기를 잡았어요.</p>
	</li>
	<li>
	<p><strong>흑인&middot;히스패닉 남성 표심 잡았어👨:</strong> 미국은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사는 만큼, 대선에서 <a href="https://www.nbcnews.com/politics/2024-elections/exit-polls">성별&middot;인종&middot;학력 등</a>에 따라 표심이 어떻게 기우는지 관심이 모이는데요. 이번 선거에서는 트럼프의 핵심 지지층인 백인 남성뿐만 아니라 <a href="https://www.chosun.com/politics/diplomacy-defense/2024/11/07/4JIXM2HILBB3RJQRXOBBPIWPYI/">흑인&middot;히스패닉 남성</a>의 지지율도 높아졌어요. 반대로 해리스는 민주당 핵심 지지층인 노동자층 표심마저 잃었고요. 이 때문에 4년 전에는 바이든을 뽑았던 조지아&middot;노스캐롤라이나 주에서 트럼프가 이긴 거라는 말이 나와요.</p>
	</li>
</ul>

<p><strong>&lsquo;선거인단 제도가 뭐더라?&rsquo; 미국 대선 선거 제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싶다면 👉 &lsquo;<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2030">미국은 대통령을 직접 뽑는 게 아니라고?</a>&rsquo; 읽으러 가기</strong></p>

<p><img alt="2024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 트럼프가 312명, 해리스가 226명의 선거인단을 거두었다는 막대그래프와 함께 미국 지도 각 주가 어떤 후보를 뽑았는지 빨간색, 파란색으로 나타낸 지도 이미지예요." height="1055"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11/10/1.png" width="1200" /></p>

<h3>왜 이런 결과가 나왔대?</h3>

<p>대표적인 분석을 정리해 보면:</p>

<ul>
	<li>
	<p><strong>바이든의 경제 정책 불만이야 💸:</strong> &ldquo;바이든과 민주당의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110621330002420">경제 정책 실망</a>이야. 정권을 바꿔야 해!&rdquo; 하는 유권자들이 트럼프에게 표를 줬다는 분석이 나와요. 바이든 대통령의 임기 동안, 코로나19 팬데믹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물가가 팍팍 올랐어요. 전체 미국 경제는 <a href="https://www.hani.co.kr/arti/international/america/1159963.html">쭉쭉 성장하고 있지만</a>, 살림살이가 나아지지 않는 데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90209">불만을 가진 사람들이</a> 트럼프를 뽑았다는 것.&nbsp;</p>
	</li>
	<li>
	<p><strong>트럼프의 반이민 정책 지지했어 🚧:</strong> &ldquo;미국 역사상 가장 큰 불법 이민자 추방 작전 펼칠 거야&rdquo; 하는 트럼프의 <a href="https://www.hani.co.kr/arti/international/america/1166213.html">강력한 반이민 정책</a>이 보수층의 마음을 잡았다는 말도 있어요. 이런 정책이 외국인 혐오라는 지적도 나왔지만, &ldquo;반이민 정책은 나랑 관련 없는 얘기야&rdquo; 하며 트럼프를 뽑은 미국 태생 흑인&middot;히스패닉 유권자도 늘었다고.&nbsp;</p>
	</li>
	<li>
	<p><strong>해리스 = 바이든 시즌 2? 🤔:</strong> 해리스가 지지율이 낮은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90203">바이든과의 차별화에 실패</a>한 탓에, 유권자들의 마음을 얻지 못했다는 얘기도 있어요. 그는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된 후 &lsquo;미래&rsquo;와 &lsquo;변화&rsquo;를 슬로건으로 내세웠지만, &ldquo;지난 4년간 바이든 대통령과 다르게 했을 것 같은 일이 있나요?&rdquo; 하는 질문에 &ldquo;<a href="https://www.bbc.com/news/articles/cjr4l5j2v9do">생각나는 것이 없다</a>&rdquo;라고 답하는 등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하지 못했다는 것.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1106168700009">바이든의 후보 사퇴가 늦어</a> 시간이 부족했다는 지적도 있고요.</p>
	</li>
</ul>

<h3>앞으로는 어떻게 되는 거야?</h3>

<p>12월에 선거인단 투표가 열리고, 내년 1월 6일 미국 의회에서 이 투표 결과를 집계해 다음 대통령을 공식적으로 확정해요. 보통 이 과정은 형식적으로 거쳐 가는 단계에 가깝고요. 공식 절차가 모두 마무리되면 트럼프는 <a href="https://www.bbc.com/korean/articles/c80lp2z9gpmo">내년 1월 20일</a>에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에요.</p>

<div class="footnote">by. 객원 에디터 오소영</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copy;Reuters/Brian Snyder</div>

2024 미국 대선 결과 총정리 (1): 트럼프 당선 이유
2024 미국 대선 결과 총정리 (2): 한국 경제 영향
2024 미국 대선 결과 총정리 (3): 국제 정치·외교 안보 변화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치러진 대통령 선거 결과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제47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됐잖아요. 왜 이런 결과가 나왔는지, 이번 미국 대선 결과의 이모저모를 뜯어봤어요.
투표 결과 어땠더라?
트럼프가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어요. 선거인단 총 538명 중 절반이 훌쩍 넘는 312명을 확보한 데다, 전체 유권자 표도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보다 더 많이 가져갔거든요. 자세히 살펴보면:


경합주 싹쓸이했고 🏆: 트럼프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4년 전 대선 때보다 더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는데요. 특히 경합주로 꼽혔던 7개 지역(네바다·애리조나·위스콘신·미시간·펜실베이니아·조지아·노스캐롤라이나 주)에서 모두 이기며 확실히 승기를 잡았어요.


흑인·히스패닉 남성 표심 잡았어👨: 미국은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사는 만큼, 대선에서 성별·인종·학력 등에 따라 표심이 어떻게 기우는지 관심이 모이는데요. 이번 선거에서는 트럼프의 핵심 지지층인 백인 남성뿐만 아니라 흑인·히스패닉 남성의 지지율도 높아졌어요. 반대로 해리스는 민주당 핵심 지지층인 노동자층 표심마저 잃었고요. 이 때문에 4년 전에는 바이든을 뽑았던 조지아·노스캐롤라이나 주에서 트럼프가 이긴 거라는 말이 나와요.


‘선거인단 제도가 뭐더라?’ 미국 대선 선거 제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싶다면 👉 ‘미국은 대통령을 직접 뽑는 게 아니라고?’ 읽으러 가기

왜 이런 결과가 나왔대?
대표적인 분석을 정리해 보면:


바이든의 경제 정책 불만이야 💸: “바이든과 민주당의 경제 정책 실망이야. 정권을 바꿔야 해!” 하는 유권자들이 트럼프에게 표를 줬다는 분석이 나와요. 바이든 대통령의 임기 동안, 코로나19 팬데믹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물가가 팍팍 올랐어요. 전체 미국 경제는 쭉쭉 성장하고 있지만, 살림살이가 나아지지 않는 데 불만을 가진 사람들이 트럼프를 뽑았다는 것. 


트럼프의 반이민 정책 지지했어 🚧: “미국 역사상 가장 큰 불법 이민자 추방 작전 펼칠 거야” 하는 트럼프의 강력한 반이민 정책이 보수층의 마음을 잡았다는 말도 있어요. 이런 정책이 외국인 혐오라는 지적도 나왔지만, “반이민 정책은 나랑 관련 없는 얘기야” 하며 트럼프를 뽑은 미국 태생 흑인·히스패닉 유권자도 늘었다고. 


해리스 = 바이든 시즌 2? 🤔: 해리스가 지지율이 낮은 바이든과의 차별화에 실패한 탓에, 유권자들의 마음을 얻지 못했다는 얘기도 있어요. 그는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된 후 ‘미래’와 ‘변화’를 슬로건으로 내세웠지만, “지난 4년간 바이든 대통령과 다르게 했을 것 같은 일이 있나요?” 하는 질문에 “생각나는 것이 없다”라고 답하는 등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하지 못했다는 것. 바이든의 후보 사퇴가 늦어 시간이 부족했다는 지적도 있고요.


앞으로는 어떻게 되는 거야?
12월에 선거인단 투표가 열리고, 내년 1월 6일 미국 의회에서 이 투표 결과를 집계해 다음 대통령을 공식적으로 확정해요. 보통 이 과정은 형식적으로 거쳐 가는 단계에 가깝고요. 공식 절차가 모두 마무리되면 트럼프는 내년 1월 20일에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에요.

2024 미국 대선 결과 총정리 (1): 트럼프 당선 이유

<p>오늘(4일) 오전 11시 22분 헌법재판소가 재판관 8명 만장일치로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0817?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0868&amp;utm_content=30817">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인용</a>하자, 윤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는 쪽에서는 환호가, 반대 측에서는 탄식이 나왔어요. 탄핵 반대 집회 측에서는 헌재의 결정에 불복하는 집회를 예고하는 발언이 나오기도 했어요.</p>

<h3>&ldquo;파면 대환영! 파면 축하 콘서트 오세요 🎉&rdquo;</h3>

<div class="youtube"><iframe frameborder="0" height="360" src="https://www.youtube.com/embed/iXn147fRWno" width="640"></iframe></div>

<p>헌재가 윤 전 대통령의 파면을 결정하자,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와 헌법재판소를 비롯해 전국 곳곳에 모인 윤 전 대통령 탄핵 찬성 측 집회 참가자들은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404068051004">일제히 환호했어요</a>. 선고 후 현장에는 데이식스의 &lsquo;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rsquo;와 소녀시대의 &lsquo;다시 만난 세계&rsquo; 등의 노래가 흘러나왔는데요. 참가자들은 여기에 맞춰 &ldquo;시민이 승리했다&rdquo; 등의 구호를 외치며 기뻐했어요. 집회를 주도하는 촛불행동 측은 오늘 오후 7시쯤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파면 결정을 환영하는 &lsquo;민주정부 건설 내란세력 청산 촛불 콘서트&rsquo;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어요.</p>

<h3>&ldquo;헌재가 국민 무시했어! 내일 3000만 명 모이자 😡&rdquo;</h3>

<div class="youtube"><iframe frameborder="0" height="360" src="https://www.youtube.com/embed/dlIR905VnFc" width="640"></iframe></div>

<p>대통령 관저 앞에서 탄핵 반대 집회를 하던 시민들은 탄핵 선고 결과가 나오자 <a href="https://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5399">격한 반응을 보였어요</a>. 일부 참가자는 재판관을 향해 욕설을 하거나, 주저앉아 오열하기도 했다고. 연단에 오른 전광훈 목사는 &ldquo;4.19와 5.16으로 대처해야 한다&rdquo;고 말했어요. 부정선거에 저항해 일어난 4.19 혁명과 박정희 전 대통령의 5.16 군사정변을 언급한 것. 그러면서 &ldquo;헌재가 국민 의사를 무시하고 범죄를 저질렀다. 3000만 명 이상 광화문 광장으로 모여주시길 바란다&rdquo;며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6329?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0868&amp;utm_content=16329">서부지방법원 폭력 사태</a>의 근거가 된 &lsquo;국민저항권&rsquo;을 언급하기도 했고요. 헌재 판단에 <a href="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3201286642132840&amp;mediaCodeNo=257">불복하는 집회를 이어가겠다</a>는 의지를 밝힌 것.</p>

<h3>헌재의 시간은 끝났지만 경찰은 비상상황 🚨</h3>

<p>흥분한 윤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 참가자 중 한 명이 경찰 버스 유리를 부수다가 <a href="https://www.seoul.co.kr/news/society/2025/04/04/20250404500138">체포되기도 했는데요</a>. 경찰은 오늘(4일) 0시부터 전국 경찰에 &lsquo;갑호비상(경찰력을 100% 동원할 수 있는 최고 수위 비상근무 체계)&rsquo;을 발령하고, 혹시 모를 상황에 <a href="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8219198">대비하고 있어요</a>. 특히 광화문과 한남동 관저 등 주요 지역에 경찰 인원 1만 4000여 명을 투입해 치안 유지에 나설 계획이에요.</p>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하비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Youtube/전광훈TV</div>

오늘(4일) 오전 11시 22분 헌법재판소가 재판관 8명 만장일치로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인용하자, 윤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는 쪽에서는 환호가, 반대 측에서는 탄식이 나왔어요. 탄핵 반대 집회 측에서는 헌재의 결정에 불복하는 집회를 예고하는 발언이 나오기도 했어요.
“파면 대환영! 파면 축하 콘서트 오세요 🎉”

헌재가 윤 전 대통령의 파면을 결정하자,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와 헌법재판소를 비롯해 전국 곳곳에 모인 윤 전 대통령 탄핵 찬성 측 집회 참가자들은 일제히 환호했어요. 선고 후 현장에는 데이식스의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와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 등의 노래가 흘러나왔는데요. 참가자들은 여기에 맞춰 “시민이 승리했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기뻐했어요. 집회를 주도하는 촛불행동 측은 오늘 오후 7시쯤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파면 결정을 환영하는 ‘민주정부 건설 내란세력 청산 촛불 콘서트’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어요.
“헌재가 국민 무시했어! 내일 3000만 명 모이자 😡”

대통령 관저 앞에서 탄핵 반대 집회를 하던 시민들은 탄핵 선고 결과가 나오자 격한 반응을 보였어요. 일부 참가자는 재판관을 향해 욕설을 하거나, 주저앉아 오열하기도 했다고. 연단에 오른 전광훈 목사는 “4.19와 5.16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어요. 부정선거에 저항해 일어난 4.19 혁명과 박정희 전 대통령의 5.16 군사정변을 언급한 것. 그러면서 “헌재가 국민 의사를 무시하고 범죄를 저질렀다. 3000만 명 이상 광화문 광장으로 모여주시길 바란다”며 서부지방법원 폭력 사태의 근거가 된 ‘국민저항권’을 언급하기도 했고요. 헌재 판단에 불복하는 집회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
헌재의 시간은 끝났지만 경찰은 비상상황 🚨
흥분한 윤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 참가자 중 한 명이 경찰 버스 유리를 부수다가 체포되기도 했는데요. 경찰은 오늘(4일) 0시부터 전국 경찰에 ‘갑호비상(경찰력을 100% 동원할 수 있는 최고 수위 비상근무 체계)’을 발령하고,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고 있어요. 특히 광화문과 한남동 관저 등 주요 지역에 경찰 인원 1만 4000여 명을 투입해 치안 유지에 나설 계획이에요.

오늘(4일) 오전 11시 22분 헌법재판소가 재판관 8명 만장일치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인용하자, 윤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는 쪽에서는 환호가, 반대 측에서는 탄식이 나왔어요. 탄핵 반대 집회 측에서는 헌재의 결정에 불복하는 집회를 예고하는 발언이 나오기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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