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은 사랑을 돌려주고 싶어요” 남수단 최초의 신경과 의사가 된 ‘울지마 톤즈’ 소년 🩺
뉴니커, 여기 국경을 넘은 사랑으로 꿈을 이룬 한 소년이 있어요. 2010년 개봉한 다큐멘터리 영화 ‘울지마 톤즈’를 통해 고 이태석 신부를 만나 의사의 꿈을 품게 된 소년 조셉 볼의 이야기인데요. 이태석재단을 통해 장학금을 받아온 그가 영화 개봉 16년 만에 남수단 최초의 신경과 전문의가 됐다는 소식이에요 🩺.
조셉이 의사의 꿈을 키운 건 2001년 남수단 톤즈에서 이태석 신부를 만난 이후인데요. 이태석 신부는 내전으로 폐허가 된 남수단 톤즈에 병원과 학교를 짓고 의료·교육 봉사를 펼쳤고, 그 과정에서 조셉을 만났어요. 이 이야기는 ‘울지마 톤즈’를 통해 우리나라에도 알려졌고요. 2010년 이 신부가 암으로 세상을 떠난 뒤에도 조셉은 의사의 꿈을 키우며 열심히 공부했어요. 백혈병으로 세상을 떠난 고 권성현 군의 부모가 “아들의 꿈을 잇고 싶다”며 이태석재단에 학비를 기부한 덕분에, 조셉은 학업을 마칠 수 있었다고.
지난 6월, 조셉은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대 교육병원에서 수련을 마치고 마침내 신경과 전문의 자격을 얻었어요. 조셉은 남수단에 신경계 질환을 앓는 환자가 많은데, 신경과 전문의는 한 명도 없어서 신경과를 택했다고 밝혔어요. 그는 의사가 된 소감을 이렇게 전했어요 🗣️: “고향으로 돌아가면 제가 받은 것보다 몇 배 더 큰 사랑으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치료하며 돌려주고 싶어요.”
이미지 출처: ⓒ이태석재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