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기봉 변호사가 국제형사재판소(ICC) 재판관으로 당선됐어요. ICC는 전쟁범죄 등 반인도주의 범죄를 저지른 개인을 형사처벌하는 곳으로, 2003년에 만들어졌는데요. 백 변호사는 한국인으로는 세 번째 ICC 재판관이 됐어요. 검사 출신 국제형사법 전문 변호사인 그는 유엔마약범죄사무소에서 일한 경력을 인정받아 후보 자질 검증에서 ‘매우 우수’ 평가를 받았다고. 외교부는 “그의 역량과 우리나라의 ICC에 대한 기여를 국제사회가 인정한 것”이라고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