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금지 공연 ‘고슴도치콘’, 이상하게 더 좋았다고요? 🎙️

스마트폰 금지 공연 ‘고슴도치콘’, 이상하게 더 좋았다고요? 🎙️

뉴닉
@newn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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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니커, 콘서트장에서 스마트폰도 박수도 환호도 금지된다면 어떨 것 같나요? 그런 답답한 공연이 어딨냐고요? 근데 생각보다 꽤 괜찮을지도 몰라요. 실제로 며칠 전 이런 콘서트가 열려 좋은 반응을 얻었거든요. 밴드 소란의 보컬 고영배 씨가 기획한 ‘고슴도치콘’으로, 이름은 ‘고영배의 슴슴한 도파민 중독 치료 콘서트’의 줄임말이라고 🎙️.

고영배 씨는 “샤워할 때도 벽에 휴대폰을 붙여놓고 영상을 보는 내 모습에 심각성을 느꼈다”며 이 콘서트를 열게 된 이유를 밝혔는데요. 실제로 고슴도치콘의 규칙은 꽤 엄격했어요. 관객들은 입장 전 스마트폰을 포함한 전자기기를 모두 맡겨야 했고, 공연 중 박수도 환호도 할 수 없어 따뜻한 눈빛만 보내야 했다고 🥹. 대신 관객들은 수첩과 연필을 받아 공연 중간중간 감상을 적었고요.

무반주 노래로 조용히 시작한 100분 동안의 공연은 중간중간 싱잉볼 소리와 명상 시간까지 함께했는데요. 어색해 웃음을 참던 관객들도 어느새 눈을 감고 여운을 느꼈다고. 한 관객은 고슴도치콘 감상 소감에 대해 이렇게 말했어요: “공연을 보다 보면 사진 찍느라 눈보다 화면으로 가수를 보곤 했는데, 오늘은 눈으로 놓치지 않고 봐서 더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가끔은 이렇게 슴슴한 시간이 우리에게 더 필요한 ‘건강 도파민’인 것 같지 않나요?

by. 에디터 히스 🌼
이미지 출처: ⓒMPM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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