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가치있다고 생각하던 일을 해요.(동참해요.)
그리고 그걸 하고나면 조금 올라오거든요. 일단 이 기분을 기억해요. 그 다음엔 하고싶은 일을 하거나 좋아하는 사람들을 만나요

저같은 경우엔 어렸을 적에 교육자가 꿈이었거든요. 그래서 학교를 짓는다거나 학용품을 지원한다거나 하는 쪽에 기부를 했어요. 이게 웃긴게 폰을 만지작거리다가 그냥 천원 이천원 어쩌다한거거든요. 제 돈 쓴 것도 아니고 포인트 모여있던 그런걸로 했어요. 근데 그 순간 기분이 나아지더라고요. 가치있는 일을 한 기분이 들어서요.
그러니까 무기력해지고 무가치감을 느낀다면 본인이 평소에 가치있다고 여긴 것들에 동참해보는것도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책을 읽는 것도 도움이 됐어요. 어려운 책을 읽는게 아니고 소설책도 도움이 돼요. 소설책의 인물이 나아가는 모습보면 좋더라구요 저는 
음...책 속의 단어나 문장들이 내 상황과 맞닿아있는 경우엔 내 상황을 돌아보기도해요. 돌아본다는게 거창한것 같네요. 그냥 내 상황을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단어나 문장을 만나면 내 상황을 좀 더 표현할 수 있게.돼서 좋았어요.
그러면 이제 다른 사람들과 소통을 하는거죠. 너무 막연한 단어로 기분을 설명하지않고 구체적으로 말하면서 소통이 되기 시작하면 말하는 동안에 행동의 방향이 잡히기도해요. 

모두 제 방법이니 맞지 않으실 수도 있지만 무기력한 시간 속에서 저는 이런 방법을 썼었습니다. 도움이 되시길 바래요.☺️

익명

살아가고 싶지 않고 하고싶은게 없을때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많이 무기력해져 있는데 무엇을 해봐야할지 모르겠어요ㅠ.ㅠ

popo

강아

🦔 일요일은 이번 주 ‘오렌지 달력’ 자랑하는 날! 4월 넷째 주도(4/22~4/28) 뉴닉 앱 콘텐츠 읽고 오렌지 모았슴? 댓글로 자랑하슴! 이번 달 달력 인증은 4월 30일에 다시 물어보겠슴😉!

🍊2024년 4월 오렌지 챌린지 X 유유 출판사 
🍊<지금도 책에서만 얻을 수 있는 것>, <좋은 물건 고르는 법> 
🍊4월 동안 20개 이상 모아서 4월 30일 고슴이 포스트에 답글로 인증하슴! 
🍊잊을 수도 있으니, 매주 일요일 고슴이가 물어보겠슴! 매주 인증할수록 챌린지 당첨 확률 🆙

고슴이

‘트럼프 피격 경제 영향’, 무슨 얘기야?

✍️ 오늘의 경제 단어장: ‘안전자산’
경제적 가치를 가지고 있어 돈으로 바꿀 수 있는 걸 자산이라고 하는데요. 금·달러처럼 가치가 떨어지지 않아 돈 잃을 위험이 적은 걸 안전자산이라고 해요. 반대로 수시로 가격이 오르내려 투자금을 크게 잃을 수 있는 주식·코인(가상자산) 등은 위험자산이에요.

헤드라이트

유자차

고전연극에 대해 조금 지루하지 않을까란 생각이 있었는데 우연치 않게 국립극단의 스카팽을 본 뒤 그동안 제가 가졌던 생각이 잘못되었구나를 깨닫고, 너무 재미있게 관람했던 기억이 있어요!! 그 뒤로도 국립극단공연을 보고 싶었지만 직접 보진 못하고 온라인 상영만 봤었어요ㅠㅜㅠ 그런데 50년만에 활화산이 연극으로 오른다니…!! 이번 공연은 어떻게 연출하실지 또 어떤 메세지를 줄지 정말 기대되네요!! 5월 26일 3시 공연 기회가 되면 꼭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lily6201

🦔 연극 ‘활화산’ 초대권 이벤트 소개 잘 봤슴? 국립극단이 3년 만에 선보이는 근현대 희곡 시리즈로 50년 전에 상연됐던 작품이자 올해 국립극단의 공연 중 최대 규모라니 더욱 기대되슴!

🎁 연극 ‘활화산’ 기대평과 관람 희망 회차를 남겨준 뉴니커 중 10명을 추첨해 초대권을 선물로 드리슴!

5월 26일(일) 오후 3시와 5월 29일(수) 저녁 7시 30분에 열리는 공연 각 회차당 5명씩 추첨하슴. (S석, 1인 2매)
- 응모 기간: 5/14(화) ~ 5/17(금) 오전까지
- 당첨 발표: 5/18(토)

우리나라 과거의 이야기가 담긴 작품들을 정말 좋아하는데요, 그것도 국립극단이 선보이는 작품이라니 정말 기대가 됩니다! 5/26에 공연 보고 싶습니다ㅎㅎㅎ

연두

<img alt="출처: 메가박스 " src="https://cdn.ibos.kr/design/upload_file/__HTMLEDITOR__/yNDr2KI3MQ/647KO8X9RTX7V1CHS1INNN3BHKJPNUGWECATGNQ9_1741910522190695.png" />

최근 메가박스는 강남점 전석을 리클라이너 좌석으로 업그레이드한 기념으로, 단돈 1천원에 &lsquo;낮잠 장소&rsquo;를 제공하는 이색 이벤트를 열었다. 극장 리뉴얼 홍보 차원에서 진행된 이 행사는 시작과 동시에 순식간에 매진되며 큰 화제가 되었다. &quot;극장에서 낮잠 자는 아이디어, 신선하다. 또 했으면 좋겠다&quot;는 소비자들의 반응은 극장의 미래를 엿보게 한다.

팬데믹 이후 한국의 영화관은 심각한 침체기를 맞고 있다. 지난해 극장가의 누적 매출은 전년 대비 5% 이상 줄어들었고, 유명 배우들이 출연한 영화조차 100만 관객을 채우지 못하고 극장가에서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 심지어 봉준호 감독이나 유명 배우가 참여한 작품조차 흥행이 불안정해졌고, 영화사들은 수익 보장을 위해 OTT 플랫폼에 판권을 판매하며 대응하는 중이다.

영화관의 침체 이유는 단지 팬데믹 때문만은 아니다. 집에서도 쉽게 좋은 콘텐츠를 볼 수 있는 시대가 오자 극장에서 영화를 본다는 행위 자체가 특별한 경험이 아니게 되었다. 관객들의 발길이 줄어든 이유는, OTT로 편리하게 즐기는 영화와 비교해 극장에서의 경험이 별로 매력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극장들은 변화하기 시작했다. 극장은 이제 단순히 콘텐츠를 보는 공간이 아니라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포지셔닝을 바꾸고 있다. 현재 극장의 가장 큰 장점은 좋은 스크린과 사운드로 이뤄진 압도적인 몰입 경험이다. 극장은 이 경험을 극대화하기 위해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를 도입 중이다.

&nbsp;

<img alt="출처: KBO" src="https://cdn.ibos.kr/design/upload_file/__HTMLEDITOR__/yNDr2KI3MQ/B45ILJ67V4KUV6E1TWRZIHX7FP20RPMH95E5DK6V_1741910522455920.png" />

그 대표적인 예가 &#39;생중계 콘텐츠&#39;다. CGV는 KBO와 협력해 다가오는 시즌부터 매주 일요일 야구 경기를 극장에서 생중계하기로 협약했다. 이외에도 롤드컵 결승, 월드컵, 프리미어 리그 경기 등 인기 스포츠나 이벤트를 극장 스크린을 통해 제공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nbsp;

또 최근 극장가는 &lsquo;콘서트 영화&rsquo;로도 활기를 띠고 있다. 과거에는 공연에 가지 못한 팬을 위한 보조 콘텐츠였지만, 이제는 아티스트가 직접 참여하는 미니 팬미팅까지 결합되며 영화관 자체가 공연장 못지않은 매력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img alt="출처: 미디어 아트 레이블 버스데이 " src="https://cdn.ibos.kr/design/upload_file/__HTMLEDITOR__/yNDr2KI3MQ/54Y3YSN5ZNKST6RUGIWNZCXDRJECWCRGHNAKR3PV_1741910522815294.png" />

또 하나 눈에 띄는 변화는 극장에서 만나는 &lsquo;미디어아트&rsquo;다. 최근 극장은 코로나 이후 변화한 소비자 니즈에 맞춰 다양한 미디어아트 기업과 협업하고 있다. 원래 미디어아트가 극장의 대형 스크린과 입체적 사운드를 활용해 감각적인 경험을 선사하기 때문에, 극장이 &lsquo;경험형 공간&rsquo;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최적의 콘텐츠로 자리잡았다.

<img alt="브런치 글 이미지 4" src="https://cdn.ibos.kr/design/upload_file/__HTMLEDITOR__/yNDr2KI3MQ/I7222H9CAU1YSTJ5JJ0EE0XW415SGCPNHUBU5NDU_1741910523271355.jpg" />

그렇다면 극장의 미래는 어떤 방향으로 가게 될까? 나는 앞으로 극장이 영화 그 자체보다 &lsquo;집중력&rsquo;을 경험하고 연습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OTT로 영화를 쉽게 볼 수 있는 시대지만, 집에서 보기 힘든 건 오히려 강제로 집중력을 유지하는 환경이다. 버튼 하나로 콘텐츠를 넘기지 않고 끝까지 시청할 수 있는 환경 자체가 희소가치가 된다.

앞으로는 짧게는 한 시간, 길게는 세 시간의 집중력을 의식적으로 훈련하는 공간으로 극장이 매력을 찾을 것이다. 또한 영화라는 콘텐츠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들은 OTT의 편리함 대신 극장에서의 작은 불편함까지 경험의 일부로 여길 수 있다. 마치 LP 음반을 듣기 위해 턴테이블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존재하듯이 말이다.

메가박스의 &#39;낮잠 이벤트&#39;처럼, 극장은 앞으로 어떤 새로운 아이디어로 다시 소비자를 끌어당길지 궁금하고 기대된다.

최근 메가박스는 강남점 전석을 리클라이너 좌석으로 업그레이드한 기념으로, 단돈 1천원에 ‘낮잠 장소’를 제공하는 이색 이벤트를 열었다. 극장 리뉴얼 홍보 차원에서 진행된 이 행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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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스의 영감노트

OTT 시대, 극장은 왜 ‘낮잠’을 팔았을까?

브루스

안녕하세요, &quot;사회초초초년생을 위한 경제활동 가이드&quot;를 연재 중인 뉴니커 <a href="https://blog.naver.com/phantasia-vita"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나비</a>입니다 🦋

법정 수당에 대해 이야기했던 <a href="https://newneek.co/@butterfly/article/17022"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지난 아티클</a>에 이어서, 이번에는 주휴수당을 설명드리려고 해요.

주휴수당의 뜻과 지급 조건, 계산 방법에 대해 차례대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aside>
🤔 주휴수당이 정확히 뭐야?
</aside>

주휴수당이 무엇인지를 이해하려면, 주휴일 개념에 대해서 먼저 알아야 해요.

주휴일이란 일주일 쌓인 피로를 풀고 다음주에도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회사가 근로자에게 제공하는 휴일을 의미합니다.

근로기준법 제 55조에 따르면, 회사는 근로자에게 1주에 1회 이상의 유급 휴일을 보장해야 한다고 나와 있어요. 이 유급 휴일이 바로 주휴일입니다.

(&#39;유급휴일&#39;은 &#39;급여가 있는 휴일&#39;이라는 뜻으로, 실제로 일을 하지 않아도 정상적으로 급여가 지급되는 휴일을 말해요.)

즉 이불 속에서 쉬고 있는 나에게 회사가 &quot;다음주에도 열심히 일해줘!&quot;라며 주는 임금이 바로 주휴수당인 것입니다.

<aside>
🎯 주휴수당, 누가 받을 수 있는 거야?
</aside>

아래 3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한 근로자라면 주휴수당을 받을 수 있어요.

<ul>
	<li>
	일주일에 15시간 이상 근무한 사람
	</li>
	<li>
	일주일 동안 정해진 근무일에 개근한 사람
	</li>
	<li>
	다음주에 출근 예정인 사람
	</li>
</ul>

주휴수당은 15시간 넘게 일했고, 개근했고, 다음주에도 같은 회사에 똑같이 출근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받을 수 있어요. 아르바이트, 인턴도 절대 예외가 아니랍니다.

<aside>
🥹 나 주휴슈당 받을 수 있어! 근데, 얼마나?
</aside>

주휴수당 = 소정근로시간 x 0.2 x 시급

생각보다 간단하죠? 소정근로시간은 여러분이 회사에게 &quot;나 이만큼 일할게&quot;라고 약속한 시간으로, 대부분의 경우 근로계약서에 적혀있는 근로시간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여러분의 시급이 12,000원이고 일주일 소정근로시간이 30시간이라면, 해당 주에 대한 주휴수당은 12,000원 x 30시간 x 0.2 = 72,000원이 되는 거죠.

<a href="https://shiftee.io/campaign/weeklyPaidHolidayPayCalculator#input-section"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주휴수당 계산기 사이트</a>에서 직접 여러분의 주휴수당을 계산해보세요!

<hr />
여기까지 주휴수당의 뜻과 지급조건, 계산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다음 아티클에서는 최근 이슈가 된 통상임금에 대해 구체적으로 다뤄보려고 합니다.

다음 아티클로 다시 찾아올게요. 모두 좋은 하루 보내세요! 🦋

&nbsp;

안녕하세요, "사회초초초년생을 위한 경제활동 가이드"를 연재 중인 뉴니커 나비입니다 🦋
법정 수당에 대해 이야기했던 지난 아티클에 이어서, 이번에는 주휴수당을 설명드리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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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임금이 정확히 뭐야? 💰 급여 계산 A to Z

주휴수당, 제대로 알고 챙겨요 💰 급여 계산 A to 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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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활동 노베이스 여러분을 위한 쌩기초 실전 지식을 알기 쉽게 전달합니다

사회초초초년생을 위한 경제활동 가이드

나비

<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1a5ba9fce5ff4798ab6fe149cf559e3a.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ure>전철에서 우연히 마주친 한 여인에게 첫눈에 반하게 된다.무작정 그를 따라가 단도직입적으로 전화번호를 물어보며 둘의 관계가 맺어진다.그리고는 선남선녀의 설레는 데이트, 조금씩 가까워지는 거리, 급속히 불타오르는 사랑으로 이야기는 흘러간다.멜로드라마의 너무도 뻔한 코스를 속성과외 하듯이 따라가는데 영화의 톤이 어설프지도 과하지도 않아서 그냥 편하게 보게 됐다.&nbsp;그렇게 둘의 사랑이 무르익어갈 즈음영화가 시작하고 40분 만에 타이틀이 나타난다.‘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무슨 뜻인지 설명해주지 않으면 이해하기 어려운 제목을 보여주고는바로 이어서 그 의미와 둘의 관계를 설명해주는데너무도 비현실적인 상황설정에 조금 당황스러웠다.죽은 영혼이 환생하는 것도 아니고, 그 흔한 타임 슬립도 아니고, 시공을 넘나드는 초능력도 아닌수학 방정식을 풀어야 이해할만한 역주행 교차 타임 루프라는 황당한 방식인데설명해주는 원리를 이해하려고 하다 보니 머릿속만 복잡해질 뿐이었다.머릿속이 복잡하기는 남자주인공도 마찬가지였는지여자주인공의 비밀을 알고 나서는 둘의 사랑도 시들해져버렸다.&nbsp;그렇게 영화의 슬럼프가 오는가 하는 순간나는 ‘복잡하게 이해하려고 하지 말고 그냥 둘의 발걸음을 따라가 보자’고 마음을 정리했고남자주인공은 ‘가만히 생각해보니 나의 가슴 떨리는 첫 순간들이 그에게는 가슴 저미는 마지막 순간들이겠구나’하는 깨달음을 얻었고나와 남자주인공의 마음이 정리되자 영화는 다시 편안하게 흐르기 시작했다.&nbsp;둘의 사랑은 다시 알콩달콩하게 멜로영화의 정석처럼 흘러갔지만시한부로 정해져있는 조금 복잡한 둘의 관계를 알고 있기 때문에뻔한 스토리는 서로를 과거와 미래로 바라보며 이해하려는 노력으로 엮어졌다.그렇게 묘한 관계가 이어지는 동안모든 노력은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라 상대를 위한 것이 되고상대를 위해서는 나의 과거와 미래를 생각하며 행동해야 했던 것이다.사랑을 성찰하지 않고서는 그 사랑을 이어갈 수 없었던 것이다.이렇게 심오한 얘기를 뻔한 스토리 속에서 자연스럽게 풀어 가는데복잡하던 내 머릿속도 말끔히 정리되면서 둘의 연애 속에 내 마음이 녹아들어버렸다.&nbsp;&nbsp;결국 인연의 끈이 다 되어서 여자가 사라져버리는 순간내 마음이 알싸하게 녹아버리는 기분이었고마지막으로 여자의 시점으로 둘의 사랑을 다시 돌려보니얼마나 절절하면서 슬픈 이야기인지를 다시 되새김하게 됐다.

전철에서 우연히 마주친 한 여인에게 첫눈에 반하게 된다.무작정 그를 따라가 단도직입적으로 전화번호를 물어보며 둘의 관계가 맺어진다.그리고는 선남선녀의 설레는 데이트, 조금씩 가까워...

핫 스팟 우주인 출몰주의, 우리 안의 이방인을 품는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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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재스민, 그를 응원할 수는 없지만...

재미있게 봤던 영화들에 대해 얘기한다

숨은 영화 찾기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사랑을 성찰하게 하는 잘 만든 멜로물

성민이

2월 한 달 동안 많은 기업들이 새로운 메시지를 전하고 제품을 소개하는 다양한 캠페인을 선보였다. 그중 눈길을 사로잡은 몇 가지 캠페인을 소개한다.

&nbsp;

1. 10 to 100: 토스 10주년, 새로운 출발선&nbsp;

<img alt="브런치 글 이미지 1" src="https://cdn.ibos.kr/design/upload_file/__HTMLEDITOR__/yNDr2KI3MQ/SEO4YH2XI9VMRRMOYKLR77Q80SQ63Q4FCG3C6K3U_1740699121030575.jpg" />

토스는 국내 스타트업 중에서도 혁신적인 행보를 이어온 대표적인 기업이다. 2015년 2월 처음 등장한 토스는 지난 10년간 금융 업계에서 0에서 1을 만들어내는 데 집중해왔다. 이번 10주년 캠페인은 &lsquo;10 to 100&rsquo;이라는 메시지를 통해, 앞으로 10에서 100으로 도약하는 토스의 비전을 보여준다.

토스는 이를 위해서 캠페인 필름 &lt;New World&gt;를 제작했고, 성수동에 &lt;SQUARE OF TOSS&gt;라는 팝업스토어를 열어 내부 인사들과 외부 인사들의 토크 세션을 진행한다.&nbsp;

<div><iframe class="youtube" height="480" src="https://www.youtube.com/embed/IytRLTKXwds" width="640"></iframe></div>

특히 주목할만한 것은 &lt;SQUARE OF TOSS&gt; 토스 세션이다. 토스는 10 to 100 이라는 메시지를 2가지 세션을 통해 자연스럽게 보여준다. &#39;토스 위닝 세션&#39;은 토스가 10년 동안 6개의 분야에서 경험한 실패와 성공에 대한 메시지를 토스 내부 임직원의 목소리를 통해 들려준다.&nbsp;

&#39;넥스트 토크 세션&#39;은 각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앞으로의 인생 설계법에 대해 들려주는 외부 인사 초청 토크 세션이다. 그동안 쌓아온 10에 대해서는 내부 인원들의 모여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주고, 앞으로 나갈 100은 100세의 100으로 설정에 인생 멘토들을 초정한 강연으로 설계했다. 10 to 100 메시지에도 부합하고 미래 지향적인 메시지를 외부 인사를 통해 부담 없이 전달할 수 있다.&nbsp;

흥미로운 점은 캠페인이 토스 앱 내에서 별도의 홍보 없이 진행됐다는 것이다. 랜딩 페이지나 광고가 아닌, 토스와 결이 맞는 인플루언서를 섭외해 콘텐츠를 제작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lsquo;토스답게&rsquo; 진행된 10주년 캠페인이라 할 수 있다.

&nbsp;

2. 버거킹: 불끈버거&nbsp;

<div><iframe class="youtube" height="480" src="https://www.youtube.com/embed/nVOEjyOQyIg" width="640"></iframe></div>

버거킹이 소방관들의 레시피로 &#39;불끈버거&#39;를 만들었다. 지난해 소방의 날을 기념해 버거킹과 소방재난본부가 공동으로 진행한 공모전에서 우승한 레시피를 실제 제품으로 선보인 것이다. 당초 이벤트성 기획이었으나 소비자 반응이 좋아 실제 메뉴로 출시하게 됐다.

보통 소방관 협업 캠페인은 헌신과 영웅담을 강조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패스트푸드 브랜드의 특성을 고려할 때, 무겁기보다는 유쾌한 접근이 필요했다. &lsquo;불끈버거&rsquo;라는 네이밍은 &lsquo;체력이 중요한 소방관들에게 힘을 준다&rsquo;는 의미와 동시에 &lsquo;소비자들에게도 힘을 주는 버거&rsquo;로 자연스럽게 인식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번 캠페인은 ESG 요소를 강조하면서도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유지했다. 단순히 ESG 활동을 알리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와 소비자의 맥락에서 자연스럽게 연결한 점이 인상적이었다.

&nbsp;

3. 로보락: 로봇 청소기를 넘어서다.&nbsp;

<div><iframe class="youtube" height="480" src="https://www.youtube.com/embed/ozEyVo-H-r8" width="640"></iframe></div>

로봇청소기 시장의 선두주자인 로보락이 신제품을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기존 모델과 달리 가정 내 턱을 넘는 기술이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단일 문턱은 3cm, 이중 문턱은 최대 4cm까지 넘을 수 있다. 
 
가전제품은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하지만, 주 타깃층인 여성 소비자들에게 단순한 기술 설명만으로는 어필하기 어렵다.그래서 로보락은 &#39;넘어서다&#39;라는 키워드로 신제품 캠페인을 진행했다.&nbsp;

광고에서는 넘어서다라는 문장을 통해 두 가지 목표를 달성했다. 첫 번째는 리프트 시스템이라는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신기술을 강조했다. 두 번째는 업계 1위 브랜드로서의 혁신적인 이미지를 유지했다.&nbsp;

이번 캠페인을 통해 캠페인을 진행할 때는 브랜드가 그동안 구축해온 이미지를 기준으로 캠페인을 진행해야한다는 것을 다시 상기할 수 있었다.&nbsp;

&nbsp;

4. 우리은행: 우리 Won&nbsp;

우리은행이 지난 14일 신규 모델로 장원영과 보이그룹 라이즈(RIIZE)를 추가 발탁했다. 우리은행은 2019년 블랙핑크를 모델로 함께 한 적은 있지만&nbsp;1020세대를 위해&nbsp;남녀 아이돌을 동시에 모델로 기용한 것은&nbsp;처음이다.&nbsp;

<div><iframe class="youtube" height="480" src="https://www.youtube.com/embed/-_GLt-h_U8A" width="640"></iframe></div>

광고는 장원영과 라이즈의 멤버 원빈을 활용해 우리은행의 디지털 브랜드 &#39;Won&#39;을 효과적으로 알리고 있다. 특히 장원영은 젊은 세대를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떠오리고 있는 만큼 브랜드의 대세감을 강조하는 데 적합한 모델 선정이었다.&nbsp;

이미 우리은행은 2022년부터&nbsp;&nbsp;아이유와&nbsp;모델로 함께하고&nbsp;있다.&nbsp;그럼에도&nbsp;10대와&nbsp;20대를&nbsp;공략하기&nbsp;위해&nbsp;추가&nbsp;모델을&nbsp;발탁한 것은&nbsp;금융&nbsp;서비스의&nbsp;락인효과(LOCK&nbsp;IN)&nbsp;때문이다.&nbsp;

금융업은 특성상 한번 사용하면 타 은행으로 이동하기 쉬지 않다.&nbsp;은행의 대출이나 예적금 상품은 국가 정책 아래 대부분 비슷한 금리로 운영되고 있어 소비자들은 익숙한 은행을 주거래은행으로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nbsp;

그래서 금융업계에서는 꾸준히 아이돌들을 자사 모델로 활용해왔다, 장원영과 같은 그룹인 아이브의 멤버 안유진은 하나은행의 모델로 활동 중이고, BTS와 뉴진스 등 다양한 아이돌들이 5대 금융사의 모델로 활약했다.&nbsp;

새 모델과 함께한 우리은행의 신규 캠페인은 디지털 브랜드 &#39;Won&#39;을 다시 한 번 알리며 1020대를 장기적으로 확보하려는 접근으로 볼 수 있다.&nbsp;

&nbsp;

2월 한 달 동안 많은 기업들이 새로운 메시지를 전하고 제품을 소개하는 다양한 캠페인을 선보였다. 그중 눈길을 사로잡은 몇 가지 캠페인을 소개한다.
 
1. 10 to 100: 토...

우리은행은 왜 아이유와 장원영을 모델로 같이 쓸까?

<aside>
2025년 3월 초의 사유: ⎆아이엠 그라운드 자기소개하기

&nbsp; &nbsp;안녕하세요, 생각씨앗입니다.

&nbsp; 저를 소개할 때마다 애를 먹곤 합니다. 회사 다니냐는 물음에 장황한 대답을 늘어놓아야 하거든요. 프리랜서이긴 한데, 출판사가 있어서 어쩌고저쩌고. 그러면 누군가는 아, 그럼 작가군요? 라고 반응하는데 거기에 태연히 그렇다는 반응을 하지 못합니다. 그런 셈이죠, 정도로 반응하고 말아요. 장황한 설명과 어정쩡한 긍정은 스스로 작가라고 칭하기를 꺼리기 때문에 생기는 일이겠지요. 처음부터 작가라고 하면 될 일일 텐데요.&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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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를 사랑하는 직업 | 마음산책 | 요조 (216쪽)

&nbsp; &nbsp;<a class="stb-marked" href="https://seeds.stibee.com/p/20/"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지난 사유서에서 한 번 소개한 적</a> 있는 요조의 &lt;실패를 사랑하는 직업&gt;엔 &#39;중간 저자&#39;라는 언급이 나옵니다. 작가가 본인을 &#39;인기 작가도 아니고 그렇다고 완전히 잊힌 작가도 아닌 애매한 위치&#39;의 중간 저자가 아닐까 생각하는 부분이죠. 흐음, 그럼 저는 무엇이라 명명해야 좋을까요.

&nbsp; &nbsp;오늘 사유서의 씨앗들은 나는 무엇이 될 것인가, 무엇이 되려고 할 것인가, 그래서 어떻게 소개할 것인가와 관련된 것들입니다. 저도 저를 어떤 작가라 할지, 또는 작가 아닌 것이 될 것인지, 어떠한 단어로 나를 말할 것인지 오늘의 씨앗들을 돌보며 생각해 보려 합니다. 그럼 3월도 사유합시다.

2025-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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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초의 사유서: 아이엠 그라운드 자기소개하기 미리보기 
﹆ <a href="https://seeds.stibee.com/p/35/"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https://seeds.stibee.com/p/35/</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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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개그맨이 배우래도 안 될 건 없지</h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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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class="stb-marked" href="https://youtu.be/PNPERUGKITQ?si=0k6ZvT8SCB4glLMP"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c) 유튜브 넷플릭스 코리아 선을 넘은 병건이와 창호에게 한계란 없어 | 돌풍 홍보하러 온 건 아닌데 | 넷플릭스 2024. 7. 2.</a>

&nbsp;

<blockquote>
침착맨(이병건): 근데 여기 창호가 지금 배우병이 걸렸어.

이창호: 예를 들면 웃을 때 옛날 같으면 파하학(코미디언 웃음) 이렇게 웃었다면 지금은 이렇게(배우 웃음).

김희애: 그게 나뻐? 좀 그렇게 하면 안 돼? 그렇게 하겠다는데. 자기의 애티튜드를 갖고 싶다는데.

침: 그러니까 예를 들면 이런 거야. 이제 개그맨이잖아. 근데 개그맨보다 나는 배우로 기억되고 싶다.

김: 그럼 안 돼?&nbsp;

(...)

침: 그렇네? 생각해 보니까 그렇네? 왜 그러면 안 됐을까? 난 왜 안 된다고 생각했을까?
</blockquote>

✽

⎯ 배우처럼 군다는 이창호의 애티튜드가 뭐 어떠냐는 배우 김희애의 말이었습니다. 이때 대화를 영상으로 보면 이창호의 설명이 끝나자마자 김희애가 긴 고민도 없이 &quot;그게 나뻐?&quot;라고 말하는데 왜 제가 카타르시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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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작가이거나 쓰레기통이거나</h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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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랑한 내일들 | 한겨레출판 | 유선애 인터뷰집 中 인터뷰이 이슬아 부분 (301~30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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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독서 기록 스크린샷

<blockquote>
&quot;쓰는 일로 한 달에 5만 원밖에 못 벌 때에도 스스로 작가라고 주장했어요.&quot;
</blockquote>

✽

<aside>
﹆ &quot;10대부터 꾸준히 글을 써왔지만 문단 내 등단 시스템의 동의와 인정 없이 스스로 작가가 돼 독자를 만들어 나갔&quot;는데 &quot;당시 어떤 마음이었는지 궁금합니다.&quot;라는 인터뷰 질문에 대한 작가 이슬아의 대답. 내가 꽂는 깃발로 내가 무슨 일을 하는지 설명하는 게 이슬아의 방식이라 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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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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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class="stb-marked" href="https://youtu.be/NpDxcUXNmnI?si=hz8qvGlqFnHXSwkv"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c) 유튜브 엠뚜루마뚜루 : MBC 공식 종합 채널 [#오은영리포트 결혼지옥] 아내에게 다 말하지 못하는 속상함, 체면 구기는 일도 안 두려워하기! #엠뚜루마뚜루 #볼꼬양 MBC230410방송</a>

<blockquote>
&quot;남이 버린 쓰레기는 내가 안 받으면 되는 건데 받으면 내가 쓰레기통이 되는 거야&quot;
</blockquote>

✽

<aside>
﹆ 개그맨 김경진 모델 전수민 부부가 나온 회차. 오은영 박사는 김경진은 체면이 조금이라도 구겨지는 걸 참지 못하는 성향이라 설명합니다. 곧이어 악플을 이유로 드는 김경진에게 배우 김응수가 해준 말. 물론 쓰레기 버리는 사람이 문제인 거지만, 그를 컨트롤 할 수 없는 상황일 때 기꺼이 쓰레기통이 되어 주리라며 다 받아들이고 있으면 안 된다는 말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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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연습생이 자랑스러울 수 있듯이</h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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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class="stb-marked" href="https://youtu.be/5UGJhBUA5Yc?si=fKjDwv1iLPp0-Sw6"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c) 유튜브 TEO 테오 [SUB]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으세요~ | EP.68 투어스 신유 도훈 | 살롱드립2 2024. 12. 3.</a>

<blockquote>
&quot;그 당시에 연습생을 하면 되게 멋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사실 가수라는 꿈보다 연습생이 꿈이었어서&quot;

- 투어스 도훈
</blockquote>

✽

⎯ 도훈에게 연습생이 꿈이었다는 말을 듣고 연습생을 자랑스러워했다는 맥락이 읽혔습니다. 그런 점에서 통상 지나가는 단계 정도로 여겨지는 연습생도, 취준생도, 퇴사자도 다 그 자체가 고유의 의미를 품고 있는 자격들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당연히 이런 위치들이 서로 모두 같다고도 할 수 없고 같은 것으로 퉁칠 수도 없겠지요. 다만, 흘려보내는 과정에 불과한 것으로 치부되는 이런 이름들에게도 예쁜 구석이 있음을 짐작할 수 있었고 저는 그 예쁜 구석을 구석구석 찾아 자랑스럽게 얘기할 자신을 얻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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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 더하기

3월에 본 영상물

&nbsp; &nbsp;&nbsp;🎬 폭싹 속았수다 | 연출 김원석, 극본 임상춘 *보는 중

&nbsp; &nbsp; ㄴ 초반 분위기로는 제주도판 파친코(소설만 읽음) 느낌. 근데 작품이 찍는 방점의 위치가 조금 다른 느낌? 엄마와 딸, 그리고 가족을 중심으로 하는 삶의 서사로 보편의 역사를 쓰는 법.&nbsp;

발견

&nbsp; &nbsp; ▶️ 신인류의 사랑 [유튜브]&nbsp;

&nbsp; &nbsp; ㄴ &quot;그냥 우리가 함께 있는 순간만이라도 네가 행복했으면 좋겠어.&quot; 지구인들에게 따뜻한 응원과 위로를 보내는 외계인의 속삭임을 전하는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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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p; &nbsp; ▶️ 세계경제 가이드북 [유튜브]&nbsp;

&nbsp; &nbsp; ㄴ &#39;모든 OO 1분 요약&#39;이라는 콘셉트로, 정치사상, 경제 용어, 논리적 오류 등 다양한 영역의 전문 용어를 모아 간단하게 설명하는 정보성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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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p; &nbsp; ▶️ 하나투어 [유튜브]

&nbsp; &nbsp; ㄴ 하나투어 공식 계정의 여행 상품 홍보 영상. 근데 심상치 않다... 광기의 직장인이 여기에 또 ㅋㅋㅋ 무해한 밈 파티와 귀여운 동물들, 한국식 짬뽕 영어의 환상 콜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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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오늘의 의견함 ⎆아이엠 그라운드 자기소개하기</h3>

당신은 누구십니까? 나아는~&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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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를 클릭해 의견을 남겨보세요.

&nbsp; &nbsp; ⌔ 지난&nbsp;<a class="stb-marked" href="https://forms.gle/BnHfNbYLpwV9W1VT7"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사유서 의견함에 담긴 말들&nbsp; *</a>🚀 할 말은 언제든지 의견함으로 슝 날려주세요.&nbsp;

&nbsp; &nbsp;&nbsp; /// &#39;언제&#39; 포기하고, &#39;언제&#39; 포기하지 말아야 할까요?&nbsp;///

&nbsp; &nbsp; &nbsp;📥 &nbsp;목표가 비현실적이거나 제 건강이 위협받을 때는 과감하게 멈추는 게 맞다고 느껴요. 프로젝트 여러 개를 한꺼번에 하다가 과도한 스트레스로 병난 경험이 있습니다. 기회는 여러 개 오고 다 할 수 있다고 해야 할 거 같아서 다 한다고 했다가 호되게 당했죠 머 오늘 뉴스레터에서 할 수 있는 거 없는 거 가늠해야 된다는 부분이 진짜 와닿았습니다. 이걸 못해서 그지경 된 경험이 너무 있었기 때문에

&nbsp; &nbsp; &nbsp;📥 &nbsp;스트레스가 되는 순간부터 포기가 맞음

&nbsp; &nbsp; &nbsp;📥&nbsp; 웬만하면 포기하지 말라고 말하는 사람입니다. 제 열정이 식은 게 문제인 때가 많아서요. 그거 때문에 포기도 해보니까 후회만 남길래 그런 게 이유면 포기하지 않기로 헀고 비슷한 생각하는 사람들한테 말해줘요.

&nbsp; &nbsp; ⌔ 읽어주셔서 고마워요.

&nbsp; &nbsp; &nbsp; &nbsp;아래는 지난 뉴스레터입니다. 미처 읽지 못했다면 읽어보세요.

<a class="stb-fore-colored stb-marked" href="https://seeds.stibee.com/p/34/"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 2월 말의 사유서: 포기도 가끔 해</a>

<a class="stb-marked" href="https://seeds.stibee.com/p/33/"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 2월 초의 사유서: 우린 고슴도치가 아니라 사람인걸</a>

&nbsp; &nbsp; ⌔ 발송성공 구독자 수가 111명을 넘게 되었습니다 👏&nbsp;

&nbsp; &nbsp; &nbsp; &nbsp;이벤트를 하고 싶어서... 생각해 보겠습니다. (특별하지 않을 가능성 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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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 요거 링크가 이상했었나요...? HTML로 막 막막 원래 안 되는 거 어떻게 저떻게 넣었던 건데 발송 전 확인했을 땐 링크 괜찮았지만 통계에서 확인해보니 좀 이상한 거 같아서요 ㅠㅠ 사진에 링크로 대체할게요.
</aside>

&nbsp;

2025년 3월 초의 사유: ⎆아이엠 그라운드 자기소개하기
   안녕하세요, 생각씨앗입니다.
  저를 소개할 때마다 애를 먹곤 합니다. 회사 다니냐는 물음에 장황한 대답을 늘어놓아...

21. 주인공 아닐 수도

20. 아이엠 그라운드 자기소개하기

19. 포기도 가끔 해

"내 머릿속에서 좋은 무엇으로 자라날 세상 곳곳의 레퍼런스 씨앗을 찾아서"

책・드라마・영화・음악・영상・서브컬쳐・서비스와 공간, 
일상 속 문장들부터 흥미로운 콘텐츠까지, 거의 모든 대중문화와 사회・문화 현상에 대한 사유를 포착합니다. 

사유서를 쓰시오

은진송

<aside>"추위가 싫은 펭귄 플루토는 얼음 배가 녹아 없어져도 꿋꿋이 따뜻한 곳으로 나아갔어요."<ul><li>영화 &lt;한국이 싫어서&gt; 中</li></ul></aside><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7adcaf709a8f435c8e4e303ea55926b2.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안녕하세요, 영글다의 '무비 잇' 그 첫 번째 글입니다.첫 글을 장식할 작품 메뉴는 영화 &lt;한국이 싫어서&gt;입니다.장건재 감독님의 2024년 개봉작으로, 독립영화로서 2024 부국제 개막작의 영예를 얻었습니다.주연은 배우 고아성님으로, 배우님 특유의 자연스러운 연기가 영화를 가득 채웠습니다.​<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ba6e9ce297fc42deb1add7206fc89349.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지난 13일에 정릉역 근처의 '아리랑시네센터'에서 영화를 관람했습니다.<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1df34ea0e3a740e5b138091fc1aa7fe8.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정보가 없어서 몰랐는데, 장건재 감독님의 영화를 상영하는 감독전이 진행 중이었어요.영화가 끝나고 GV까지 진행해서 기분 좋게 관람하고 왔습니다.오랜만에 영화에 관한 정보 하나도 없이 관람하러 갈 수 있었습니다.마주한 스포일러가 없었어서 더 기대감에 부푼 마음으로 영화를 감상할 수 있었어요.​사실 한국이 싫다고 느끼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는 생각을 종종 합니다.저 또한 그렇게 느끼고요. 우리나라는 종종 너무 삭막하거나 사람을 과하게 수단화하고, 성공이라는 길에서한 없이 사람을 쫓기게 만드는 것 같기도 했어요.​독자님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계신가요?한국이 싫었던 적이 있었나요?그런 경험이 있었다면 그 마음을 잘 상기하시면서 글을 감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hr>주인공인 계나는 한국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평범한 한국인입니다.하지만, 보일러가 고장난 집과 뽀얀 입김이 숨을 쉴 때마다 뿜어져 나오는 겨울은 계나에게 고통스러울 뿐이죠.계나는 직장을 다니면서 온갖 것에 치이면서 살게 됩니다.꼭두새벽에 출근하며 마을버스를 쫓아가랴, 인파 속에서 고통의 출근길을 겪으며 출근을 반복하고 있어요.​그런 계나는 어느 날, 회사 사업 관련 입찰 명단을 정리하다가 직장 상사에게 타박을 듣습니다.그 이유는 일을 '융통성' 있게 하지 않아서.점수가 미달인 곳이라도, 일을 같이 해 왔다면 입찰해 주는 것이 '융통성'이라면서 말입니다.계나는 한낱 직원으로서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되려 융통성없다 욕이나 먹는 삶이 즐겁지 않습니다.​고된 하루의 끝, 계나가 돌아올 집은 춥기만 합니다.계나의 엄마는 재건축 아파트에 입주할 잔금을 '맡겨놓은 듯' 달라 하고,계나가 부탁을 거절하자 '이기적'이라고 합니다.가족에게서도 기댈 수 있는 곳은 마땅치 않습니다.​계나에게는 남자친구 지명이 있습니다.기자를 꿈꾸고, 노력하는 삶 끝엔 '보상'이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하죠.의미 없이 반복되는 삶에 무력해진 계나와는 반대되는 인물입니다.​계나는 지명에게 해외로 떠나고 싶다고 말합니다.계나에게 해외는 행복을 찾을 수 있을 지 모르는 곳입니다.하지만 지명은 계나가 꿈꾸는 해외 생활을 탐탁지 않게 여기죠.계나는 그런 지명과 자꾸만 마찰을 겪습니다.지명도 한국에서 기댈 수 있는 존재가 아닌 것 같습니다.​그렇게 한국 생활에 지칠대로 지친 계나는'한 치 앞도 예상할 수 없지만 지금 처지보다는 나을 것 같은' 뉴질랜드로 떠납니다.<blockquote>도망친 곳에 낙원은 없다</blockquote>라는 말이 있듯이,계나는 한국에서 도망치듯 뉴질랜드로 간 뒤 행복할 수 있을까요?<hr>영화 &lt;한국이 싫어서&gt;는 담백하게 계나의 고민을 풀어냅니다.일단 몸을 던져보기로 결심한 계나, 가족이 중요한 엄마, 그리고 현실적으로 생각하는 게 중요한 남자친구 지명 간의 갈등에서 말이죠.​이 영화는 '행복'과 '보상'에 관해 말합니다.여기서 이 두 가치는 서로 대립합니다.​계나는 행복을 좇고 싶고, 계나의 엄마와 지명은 열심히 살다 보면 언젠가 찾아올 보상을 기다리며 살죠.그래서 계나는 그 둘과 극 중 계속 마찰을 겪습니다.​지금 당장의 행복과 언젠가 찾아온다지만 그 정확한 시일을 모르는 보상.우리는 그 사이에서 무엇을 선택할 수 있을까요?​계나는 뉴질랜드에 가서도 계속 고민합니다.'이 곳에서의 삶이 정말 행복한 걸까?'그리고 뉴질랜드에서 겪는 고난들 때문에도 또 고민합니다.​그렇게 다시 계나는 한국에 잠깐 돌아오기를 결심합니다.그러나 한국에서도 그 행복은 찾을 수 없었죠.그렇게 다시 뉴질랜드로 돌아가며 극은 막을 내립니다.<hr>이 영화에서는 동화 &lt;추위를 싫어한 펭귄&gt;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추운 게 싫은 펭귄 '파블로'는 다른 펭귄들과는 다르다는 것을 깨닫고,얼음으로 만든 배를 타고 더운 지역으로 떠나게 됩니다.다사다난한 일이 있지만서도, 결국 무더운 날씨의 섬에 도착한 파블로는'이 곳에서의 생활이 행복한 걸까?', '다시 돌아가는 건 어떨까?'계속해서 고민합니다.그리고 그렇게 동화의 이야기는 끝을 내죠.​그러나 &lt;한국이 싫어서&gt;는 그렇지 않습니다.계나는 고민했지만, 결국 자신을 위해 다시 떠나기로 결심합니다.​계나는 뉴질랜드와 다시 돌아온 한국에서의 삶 속에서 깨달은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바로 '행복'입니다.계나는 '뉴질랜드가 행복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하지만, 뉴질랜드가 행복을 가져다 준 것이 아니었습니다.계나가 행복을 찾다 보니 도착한 곳이 뉴질랜드였던 것입니다.뉴질랜드는 수단이었고, 여유롭고 행복한 삶, 꿈꾸지 않아도 괜찮은 삶을 살 수 있게 해 주는 그 외국 사회가계나에겐 삶 속에서의 행복을 찾게 해 주는 길을 열어준 것이죠.​그와 반대로 그의 엄마와 지명도 한국에서 저마다의 행복을 갖고 있습니다.가족의 행복을 자신의 행복이라 여기는 엄마와, 직업적으로 성공하는 것이 행복이라 여기는 지명.그리고 그 둘 또한 계나처럼 한국에서 자신들의 행복을 얻습니다.​각자 저마다의 행복을 찾으니, 서로 행복할 뿐 예전의 마찰은 없습니다.물론 계나가 그들에게서 한국 사회의 유혹을 느끼긴 했으나, 그는 자신은 뉴질랜드에서의 삶이 더 '행복'을 위한 길이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계나는 그것을 느꼈을 것입니다.한국이 싫지 않다는 것도 느꼈겠지만,그래서 더 뉴질랜드에서의 삶이 자신에게 행복을 찾을 수 있는 삶이라는 것을 분명히 느꼈을 것입니다.그렇게 다시 뉴질랜드로 돌아가기로 마음 먹은 것이었을 겁니다.<aside>어쩌면 한국이 싫어서가 아니라, 행복을 찾아서.</aside><hr>이번엔 우리 사회에 한 번 비춰볼까요?독자님들은 어떻게 살고 계신가요?행복, 아니면 보상.그 둘 사이에서 어떤 것을 더 추구하고 있으신가요?​<aside>최근 20대에서 '취업 활동 중단'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이 전해진 바 있습니다.2023년 8월 기준, 15-29세 청년 중 '니트(NEET)' 비율이 16.7%로 나타났습니다.'니트'는 Not in Education, Employment or Training의 약자로, 취업 준비나 교육을 받지 않는 청년을 의미합니다. 이는 OECD 38개국 중 8번째로 높은 수치입니다.전문가들은 청년 실업 문제와 함께 취업 준비 장기화, 사회적 고립 등을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죠.</aside>취업의 저 끝에는 보상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까요?​'니트족' 청년들은 그 보상을 향한 노력과 끝없는 기다림에 지쳐버린 것은 아닐까요?여러분은 어떻습니까?​취업과 고정적인(어쩌면 아닐 수도 있는) 월급을 받으며 살아가는 삶이 우리의 '보상'이고 삶의 행복을 가져다 줄 수단이 될 수 있을까요?​영화 &lt;한국이 싫어서&gt;는 그런 얘기를 던지고 있을 지도 모릅니다.행복을 찾을 수 있다면 한국을 떠나라고 말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그런 게 아니라면, 한국에서 행복을 찾으라고 얘기하는 것일 수도 있죠.​<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63f07ecc7950430d8d0e3fb83a9705f0.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img src="https://postfiles.pstatic.net/MjAyNDEwMTRfMTE0/MDAxNzI4OTA5NTA5NzA5.1vqExvfuaKHGbkNuuSgvJQPe5gzYbX_g-5Oe9ZIvsu0g.VWxWmVKJU6zkbQr__CFOUqLoChTXaUWgwQw-oHRx6EEg.JPEG/SE-1cb1dc84-71a7-4435-beff-2886f9583bb2.jpg?type=w773" alt="">이 작품은 장건재 감독님이 번아웃이 왔을 때 제작을 결심했다고 말씀하신 작품인데요.어쩌면 '그 마음이 잘 표현되었다'라고 말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그리고, 저의 삶을 이 영화를 바탕으로 다시 돌아보고 생각할 수 있게 된 계기를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08381dd4f0d14670a9c91b13b3c1d31e.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어떠셨나요?<aside>영화 &lt;한국이 싫어서&gt;, 그리고 대한민국의 니트족.행복과 보상의 관계.우리는 어떻게 살고 있을까요?</aside><hr>마지막으로 한 번 더 질문 던져보며 글을 끝내겠습니다.<aside>당신은 행복을 찾기 위해 무얼 하고 있나요?행복을 찾을 수 있다면, 멀리 떠날 수 있나요?</aside>

"추위가 싫은 펭귄 플루토는 얼음 배가 녹아 없어져도 꿋꿋이 따뜻한 곳으로 나아갔어요."영화 <한국이 싫어서> 中안녕하세요, 영글다의 '무비 잇' 그 첫 번째 글입니다.첫 글을 장...

당신은 행복을 찾고 있나요? : 영화 <한국이 싫어서>

윤석열 대통령이 &lsquo;12&middot;3 비상계엄&middot;내란 사태&rsquo;에 관해 발표한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5325?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5335&amp;utm_content=15325">대국민 담화에서</a> 내란죄 혐의를 전면 부인하자 야당은 물론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5326?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5335&amp;utm_content=15326">여당인 국민의힘에서도</a> 윤 대통령을 탄핵해야 한다는 말이 나와요. 수사기관이 윤 대통령을 긴급체포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요.

우리나라에서 현직 대통령이 탄핵소추된 건 노무현 전 대통령(2004년)과 전 대통령 박근혜 씨(2016년)의 사례가 있는데요. 현직 대통령이 체포된 사례는 없어요. 헌법(<a href="https://www.law.go.kr/법령/대한민국헌법/(19880225,00010,19871029)/제84조">제84조</a>)에 따르면 대통령은 임기 중에는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114169&amp;cid=40942&amp;categoryId=31721">형사상 소추</a>를 받지 않기 때문. 다만 &ldquo;내란 또는 외환의 죄&rdquo;는 예외라고 규정되어 있어요. 이에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5240?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5335&amp;utm_content=15240">내란죄 피의자로 수사 대상</a>에 오른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 얘기가 나오는 거고요.

윤 대통령 탄핵소추와 긴급체포 시나리오, 법적 쟁점에 대해 궁금한 내용을 정리했어요.

<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521"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12/12/phxubn.jpg" width="800" />
<figcaption>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직전 국민의힘 의원들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퇴장한 모습이에요. ⓒ뉴스1</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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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시나리오 1: 탄핵소추안 가결과 그 이후</h3>

현재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예요.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5183?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5335&amp;utm_content=15183">지난 7일 탄핵소추안 표결</a> 때는 국민의힘 의원 대다수가 불참하면서 &lsquo;불성립&rsquo;으로 무산됐는데요. 1차 표결 이후 윤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겠다고 밝힌 국민의힘 의원이 점점 늘고 있어요. 12일 13시 기준 안철수∙김예지∙김상욱∙김재섭∙조경태∙진종오&middot;한지아 의원이 찬성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고, 찬반 여부는 따로 밝히지 않으면서도 <a href="https://www.munhwa.com/news/view.html?no=2024121201070330068001">표결에 참여하겠다</a>는 의원도 늘고 있어요.

<a href="https://www.chosun.com/politics/assembly/2024/12/12/V75WFCZ7DNCYFKXTQTUIFK6IAI/">새로 발의된 탄핵소추안</a>이 국회에서 가결되면 윤 대통령의 직무는 즉각 정지돼요. 대통령의 직무는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121209060003890">법에 정해진 승계 서열</a>에 따라 국무총리(이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가 대행하고요. 이후 헌법재판소(헌재)는 탄핵심판을 벌여 탄핵 여부를 최종 결정하는데요. 헌재에서 탄핵이 인용되면 윤 대통령은 파면되고 인용되지 않으면 윤 대통령은 다시 업무에 복귀할 수 있어요.&nbsp;

탄핵심판에는 2~3개월이 걸릴 걸로 예상돼요.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당시 헌재 탄핵심판 결과는 64일 뒤에, 전 대통령 박근혜 씨 때는 91일 만에 탄핵심판 결과가 나왔어요. 헌법재판소법(<a href="https://www.law.go.kr/법령/헌법재판소법/(20220203,18836,20220203)/제38조">제38조</a>)에는 180일 이내에 선고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고요. 탄핵심판 결과 탄핵이 인용되면, 그날로부터 60일 이내에 선거를 실시해야 해요(<a href="https://www.law.go.kr/법령/대한민국헌법/(19880225,00010,19871029)/제68조">헌법 제68조</a>). 탄핵심판에 걸리는 시간 등을 고려하면 다음 대통령을 뽑는 선거는 탄핵소추안 가결 후 4~5개월 뒤에 열리게 되는 거예요.&nbsp;

탄핵은 재판관 6명 이상의 찬성이 있어야 해요. 헌재는 헌법재판관 9명으로 구성되는데요(대통령 추천 3명 + 국회 추천 3명 + 대법원장 추천 3명). 임기가 끝난 헌법재판관의 후임을 국회가 추천하는 작업이 늦어지면서 현재 <a href="https://www.khan.co.kr/article/202410171441001">헌법재판관 6명 체제</a>로 운영되고 있어요. 헌법재판소법(<a href="https://www.law.go.kr/법령/헌법재판소법/(20220203,18836,20220203)/제23조">제23조 1항</a>)은 재판관 7명 이상의 출석으로 사건을 심리한다고 되어 있지만, 헌재는 헌재 기능이 멈추는 걸 막기 위해 지난달 14일 이 조항의 효력을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84183">임시로 정지했어요</a>.

이에 따라 6명으로도 사건을 심리할 수는 있는데요. 지금 상태라면 재판관 <a href="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241204/130567419/1">6명이 전부 찬성해야 탄핵이 확정</a>돼요. 탄핵은 재판관 6명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는 조항(헌법재판소법 <a href="https://www.law.go.kr/법령/헌법재판소법/(20220203,18836,20220203)/제23조">제23조 2항</a>)이 있기 때문. 헌법재판관 6명 중 문재인 정부 때 임명된&nbsp;2명은 &lsquo;진보&rsquo; 성향으로,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된 4명은 &lsquo;중도&middot;보수&rsquo; 성향으로 각각 분류되는데요. 윤 대통령이 직접 추천한 정형식 재판관은 그중에서도 <a href="https://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1171557.html">보수 성향이 강한 쪽</a>이라고. 일부에서는 탄핵이 인용되지 않을 수 있다는 걱정도 나와요.

그래서 현재 비어 있는 국회 추천 몫 헌법재판관 3명 자리에 관심이 쏠려요. 11월 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2명, 국민의힘이 1명을 추천하기로 <a href="https://munhwa.com/news/view.html?no=2024112901070530068002">합의했는데요</a>. 민주당은 탄핵심판에 대비해 국민의힘이 1명을 추천하는 걸 기다리지 않고 헌법재판관 2명 선출 절차를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120717020002441">먼저 진행할 계획이에요</a>. 야권 위주로 청문회 등 필요한 절차를 거쳐 선출안을 본회의에서 통과시키겠다는 것. 선출안은 재적의원 절반 이상이 출석하고 과반이 찬성하면 통과되는 거라, 여당이 반대해도 야당이 단독으로 통과시킬 수 있다고. 민주당 추천 헌법재판관 2명이 임명되면 헌법재판관 구도는 진보 4명 : 중도&middot;보수 4명으로 바뀔 수 있어요.

다만 윤 대통령이 민주당이 추천한 헌법재판관 2명을 임명할지는 지켜봐야 해요. 추천된 후보자를 최종 임명하는 건 대통령의 권한인데요. 만약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상황이라면 국무총리 등 대통령 직무대행이 임명권을 행사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에요.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ldquo;<a href="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8125166">문제없다</a>&rdquo;는 의견과 &ldquo;<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97458">불가능하다</a>&rdquo;는 의견이 엇갈린다고. 다만 박근혜 씨 탄핵 당시 국무총리였던 황교안 권한대행이 이선애 헌법재판관을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170326037100004">임명한 사례가 있어요</a>.

<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1333"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12/12/2024-12-03t200349z_391776728_rc2qhbapyt9b_rtrmadp_3_southkorea-politics-martial-law-copy.JPG" width="2000" />
<figcaption>ⓒHandout via Reuters/대통령실</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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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시나리오 2: 윤석열 대통령 긴급체포&middot;구속과 그 이후</h3>

윤석열 대통령이 <a href="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241211/130610662/1">체포&middot;구속되는 경우</a> 어떻게 되는 건지에 대한 얘기도 많이 나와요.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윤 대통령이 긴급체포 또는 구속되면 대통령직 직무가 정지되는지, 대통령 권한을 누군가 대행해야 하는 건지 등에 대한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1210067200004">여러 해석이 나오는 거예요</a>.

헌법(<a href="https://www.law.go.kr/법령/대한민국헌법/(19880225,00010,19871029)/제71조">제71조</a>)에 따르면, &ldquo;대통령이 궐위되거나 사고로 인하여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때에는 국무총리, 법률이 정한 국무위원의 순서로 그 권한을 대행&rdquo;하게 돼요. 하지만 헌법에는 어떤 게 &lsquo;궐위&rsquo; 또는 &lsquo;사고&rsquo;인지, 이걸 누가 판단할지, 권한대행은 어디까지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한 얘기가 따로 없어요. &lsquo;어떤 법률에서 정한다&rsquo;는 얘기도 없고요.

핵심 쟁점은 현직 대통령이 구속될 경우, 이를 &lsquo;사고&rsquo;로 봐야 하는지 &lsquo;궐위&rsquo;로 봐야 하는지예요. &lsquo;사고&rsquo;는 일시적으로 직무를 수행하기 어려운 상태를 말하고, &lsquo;궐위&rsquo;는 사망이나 사임, 탄핵심판에 따른 파면 등 더 이상 직무를 수행할 수 없는 경우를 뜻해요. &lsquo;궐위&rsquo;는 비교적 사례가 명확한 편이지만, &lsquo;사고&rsquo;는 참고할 판례 등이 없어서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1210067200004">해석이 엇갈리고 있다고</a>.

법률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대통령 체포&middot;구속은 <a href="https://www.lawtimes.co.kr/news/203645">&lsquo;사고&rsquo;로 봐야 한다는 의견이 많아요</a>. 일시적으로 직무를 수행할 수 없는 상태이긴 하지만, 법원에서 무죄 판결이 나오면 직무에 복귀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lsquo;궐위&rsquo;로 보기는 어렵다는 것. 일부 학자들은 대통령이 구속된 상태에서도 전자결재 등을 통해 권한을 행사할 수 있으므로 &lsquo;사고&rsquo;라고도 볼 수 없다고 주장해요.

체포&middot;구속이라는 &lsquo;사고&rsquo;로 대통령 직무가 정지되는 건지에 대해서는 <a href="https://www.khan.co.kr/article/202412101326001">의견이 엇갈려요</a>. &lsquo;사고&rsquo; 상태이므로 대통령 대신 국무총리 등 권한대행이 직무를 수행해야 한다는 의견과 구속되더라도 무죄추정 원칙에 따라 대통령의 직무를 정지할 수 없다는 의견이 맞서는 것.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되지 않는다고 보는 쪽에서는 대통령이 구속 상태에서도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41211_0002992663">&lsquo;옥중결재&rsquo;로 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a>고 말하기도 해요.&nbsp;

현직 대통령에 대한 체포&middot;구금이 현실적으로 가능할지 의문이라는 얘기도 나와요. <a href="https://www.law.go.kr/법령/대통령등의경호에관한법률">관련법에 따라</a> 대통령 경호를 맡는 대통령경호처가 <a href="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666146_36515.html">이를 막아설 수 있다</a>는 것. 앞서 대통령경호처는 경찰 국가수사본부의 대통령실 압수수색 영장 집행도 가로막았고요. 반면 대통령경호처가 수사기관의 체포 시도를 막아서는 건 공무집행 방해가 될 수 있다는 의견도 있어요.

이처럼 현직 대통령 체포&middot;구속에 따른 대통령 직무 정지 여부가 명확하지 않은 탓에 탄핵 절차를 우선 밟는 게 순서라는 <a href="https://www.sedaily.com/NewsView/2DI2WWULRE">얘기가 나와요</a>.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면 탄핵심판 결과가 나올 때까지 대통령의 모든 권한과 직무가 즉각 정지되고, 이때 누가 대통령 권한을 대신하는지에 대한 규정은 <a href="https://news.mt.co.kr/mtview.php?no=2024120915184798579">명확하다는 거예요</a>.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반 🌙</div>

<div class="footnote">커버 이미지 출처:&nbsp;ⓒ대통령실&nbsp;</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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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뉴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체포? 상황별 예상 시나리오와 법적 쟁점

뉴닉

<div class="footnote">썸네일 이미지 출처: (왼쪽)ⓒ나몬, (오른쪽)ⓒtvN</div>

tvN 드라마 &lsquo;정년이&rsquo;가 반환점을 돌았습니다. 서이레 작가가 스토리를, 나몬 작가가 작화를 담당한 동명의 웹툰을 드라마화한 &lsquo;정년이&rsquo;의 첫화 시청률은 4.8%로 시작했으나 6화는 13.4%를 기록하며 고공행진중입니다. 이 드라마는 1950년대 중반, 서울로 상경해 국극배우로서의 삶에 도전하는 소리 천재 &lsquo;정년이&rsquo;와 여성들의 연대, 성장기를 담았는데요. 오늘은 드라마 &lsquo;정년이&rsquo;의 뼈대를 이루고 있는 여성국극의 흥망성쇠와 편성 변경 관련 잡음을 살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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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여성국극, 그 화력의 시작</h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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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8년, 여성 국악인들이 모여 선보인 &lsquo;옥중화(獄中花)&rsquo;를 계기로 시작된 여성국극은 한국전쟁 직후 전성기를 맞았습니다. 이 시기에 활동했던 배우들을 1세대 여성국극인이라 부르는데요. 드라마 &lsquo;정년이&rsquo; 오프닝에서 배우들을 힘 있게 소개하는 목소리의 주인공이 바로 <a href="https://www.hani.co.kr/arti/culture/music/1140821.html">1세대 여성국극인 &lsquo;조영숙&rsquo; 명인</a>입니다. 올 해 90세의 조영숙 명인은 올 해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lsquo;Sync Next 24: 조 도깨비 영숙&rsquo; 무대에 오른 현역 예술인이기도 해요.&nbsp;

여성국극은 소리, 춤, 연기가 어우러지는 종합 예술인데요. 배우가 연기로만 승부를 거는 연극과 다르고, 1인이 모든 배역을 도맡는 판소리와도 차이가 있어 다른 공연예술과 장르적으로 구분됩니다.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이라면, 남자 역과 여자 역을 모두 여성 배우가 맡아 연기한다는 점입니다.&nbsp;

그 시절, 여성국극의 인기는 무대 위에서 남자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는 &lsquo;왕자님&rsquo;을 향해 있었습니다. 이들의 인기가 정말 대단했다고 해요. 드라마에서는 정은채 배우가 매란국극단 소속 단원들은 물론이고 관객들을 마음까지 사로잡는 남역 배우 전문 캐릭터 &lsquo;문옥경&rsquo;으로 등장하는데요. 조금앵 명인이 여성팬과 <a href="https://www.chosun.com/culture-life/culture_general/2024/07/31/TKXHTQ3JPJBNBLNX2KC5UJ2VGA/">가상의 결혼사진을 촬영</a>한 건 여성국극 역사상 가장 유명한 에피소드 중 하나입니다. 오늘날 덕후들의 필수코스로 자리잡은 <a href="https://www.donga.com/news/Economy/article/all/20240118/123115421/1">최애와 함께 찍는 네컷사진</a> 전에 여성국극의 세계에서는 좀 더 과감한 팬 서비스가 있었던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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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at. TMI&nbsp;💓

<div class="youtube"><iframe frameborder="0" height="360" src="https://www.youtube.com/embed/MO0iDwPbrlk" width="640"></iframe></div>

&lsquo;정년이&rsquo;에서 매란국극단 연구생 박초록 역으로 분한 현승희 배우는 오마이걸 멤버로서의 활동을 토대로, 1950년대 여성국극과 2024년의 케이팝 아이돌 씬이 교차하는 지점이 있다고 말합니다. 먼저, 극단의 연구생 제도는 아이돌 연습생 육성 시스템을 닮아 있습니다. 국극 무대에서 비중 있는 배역을 차지하기 위해 극단 내부의 소녀들끼리 긴장 관계를 유지하는 게, 아이돌 데뷔조를 위한 경쟁 구도와 비슷하다는 거죠. 또한, 공연일에 극장 앞의 매대에서 판매되던 배우들의 사진은 요즘 다양하게 제작되는 케이팝 굿즈의 전신으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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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1960년대에 접어들며 여성국극은 점차 쇠퇴하게 됩니다. 가장 큰 원인으로는 영화, TV 등의 매체가 도입되며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드라마에서도 TV와 함께 하는 미래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있는 종로방송국 PD &lsquo;박종국&rsquo;(김태훈)의 제안으로 정년이가 극단을 잠시 떠나 방송의 맛을 보는 장면이 있죠. 자연스레 1960년대의 대중들은 새로운 취향을 가지게 되고, 이 과정에서 여러 극단들이 재정적 어려움을 겪으며 문을 닫게 됩니다.&nbsp;

다행히도 20세기 후반까지 명맥이 끊겨있던 여성국극을 이어가려는 움직임이 조금씩 보이고 있습니다. 2020년, 조영숙 명인의 제자들인 박수빈, 황지영 배우는 <a href="https://www.ildaro.com/9701">&lsquo;여성국극제작소&rsquo;를 설립</a>하고, 여성국극을 배우고 싶은 신규 단원들을 찾는 공개 오디션을 개최했습니다. 이들은 2024년 10월, 조선 후기 화가 김홍도의 생애를 다룬 <a href="https://ch1.skbroadband.com/content/view?parent_no=24&amp;content_no=59&amp;p_no=174565">창작 국극 공연 &lsquo;화인뎐&rsquo;</a>을 무대에 올렸고요.&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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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정년이는 왜 tvN에서 방영되어야만 했을까</h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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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lsquo;정년이&rsquo;는 여성국극의 매력을 온전히 보여주기 위해 극중극에 힘을 쓰는 전략을 취했습니다. 드라마가 끝나면, 이날치 보컬리스트이기도 한 권송희 소리감독, 이이슬 안무감독 등등 극중극을 위한 엔딩크레딧이 길게 이어지는 걸 볼 수 있는데요. 그만큼 제작진이 국극 무대 연출과 고증에 공을 들였음을 알 수 있죠. 또한, 티빙은 &#39;춘향전&#39;, &#39;자명고&#39; 등을 끊김 없이 볼 수 있는 <a href="https://www.mk.co.kr/news/broadcasting-service/11145537">&lsquo;&lsquo;정년이&rsquo; 속 국극 풀버전&rsquo;</a> 콘텐츠를 별도 공개하며, 시청자들이 공연예술 자체로서의 여성국극을 감상해보길 제안하고 있습니다.&nbsp;

극중극 장면을 보면 무대 위 배우들의 대사와 몸짓 하나하나에 관객들이 적극적으로 반응 하는 모습이 눈에 띄는데요. 이는 최근 논란이 일었던 관객 에티켓인 <a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3122253627">&lsquo;시체 관극&rsquo;</a>과는 무척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실제로 제작진은 촬영 전 &lsquo;관객 리액션 교육&rsquo;을 실행했다고 해요. &ldquo;1950년대를 살아가는 관객들은 눈 앞에서 펼쳐지는 자극에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게 자연스러웠을 것&rdquo;이라는 의도가 담긴 연출이죠.

한편 드라마 &lsquo;정년이&rsquo;는 <a href="https://www.mk.co.kr/news/broadcasting-service/11116181">편성 변경</a>으로 인한 잡음이 있었습니다. MBC에서 방영되기로 했던 드라마가 최종적으로는 tvN에서 공개된 것인데요. 웹툰 &lsquo;정년이&rsquo;의 초기제작사는 총 세 곳(스튜디오N, 매니지먼트mmm, 앤피오엔터테인먼트)이었습니다. 이들은 &lsquo;옷소매 붉은 끝동&rsquo;을 연출한 정지인 감독을 섭외하면서 MBC에 편성과 드라마 제작비 투자를 제안했지만 협상이 잘 되지 않아 결국 CJ ENM 산하 제작사 &lsquo;스튜디오드래곤&rsquo;과 손을 잡게 됩니다.&nbsp;

드라마 방영을 앞둔 지난 9월경, MBC는 &lsquo;업무상 성과물 도용으로 인한 부정경쟁방지법위반 및 계약교섭의 부당파기로 인한 손해배상청구&rsquo;를 근거로 제작사 재산에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77720">가압류를 신청</a>하기에 이릅니다. 최종 편성 불발로 MBC 드라마 라인업 구축에 차질이 생겼고, &lsquo;정년이&rsquo;를 기획 개발한 정지인 PD의 퇴사는 인력 유출을 의미한다는 입장이었죠. 그러나, 제작사들은 MBC가 일전에 &ldquo;제작비 절감 명목으로 주요 스태프를 교체하라는 요구&rdquo;를 했다는 점, &ldquo;편성 협상이 결렬되면서 촬영이 한 달 지연&rdquo; 되었다는 점을 들어 이에 반박했습니다.&nbsp;

드라마 편성이 변경되는 건 더 이상 드문 사례가 아닙니다. 2023 SBS 연기대상에서 티저 영상으로 공개된 드라마 &rsquo;<a href="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2309126638889904&amp;mediaCodeNo=258">강매강</a>&rsquo;은 디즈니+로 편성을 옮겨 지난 9월 공개됐고, 웨이브 오리지널 시리즈 &lsquo;약한영웅: Class 1&rsquo;은 <a href="https://www.ddaily.co.kr/page/view/2023120414292311407">넷플릭스에서 두 번째 시즌을 공개</a>했습니다. 2025년 상반기 방영 예정인 남궁민, 전여빈 주연의 드라마 &lsquo;<a href="https://www.osen.co.kr/article/G1112423294">우리 영화</a>&rsquo;는 tvN에서 SBS로 편성이 변경됐음을 알렸고요.

잦은 편성 변경은 글로벌 OTT 등장 이후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090414260001868?did=NA">제작비가 상향평준화</a>되는 추세와 맞물려 있습니다. 넷플릭스 드라마 &lsquo;경성크리처&rsquo;는 700억 원대, 디즈니+ 드라마 &lsquo;무빙&rsquo;은 500억 원대의 제작비가 들었다고 하죠. 높은 제작비는 편집&middot;시각특수효과&middot;색 보정&middot;사운드 등 <a href="https://www.chosun.com/culture-life/culture_general/2024/08/28/EYM74VC47RFFTAZK7IKWYREQFU/?utm_source=naver&amp;utm_medium=referral&amp;utm_campaign=naver-news">후반 작업에 공을 들이는 제작 시스템</a>을 만들고, 이는 소위 &lsquo;때깔 좋은 드라마&rsquo;를 만들어냅니다. &lsquo;정년이&rsquo;는 회당 20억 원의 제작비가 들었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이러한 제작비 이슈는 법정 분쟁으로 이어졌지만 결국 방영 이후에는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nbsp;

하지만 이런 현상을 반드시 긍정적으로만 바라볼 수는 없습니다.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에 따르면 방영일 기준으로 <a href="https://www.donga.com/news/Economy/article/all/20241023/130278978/2">국내 드라마 제작 편수</a>는 2022년 141편에서 2023년 123편으로 줄었고, 올해는 그보다 더 줄어든 107편에 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촬영을 모두 마쳤음에도 편성 대기 상태에 있는 &lsquo;창고 드라마&rsquo;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죠. 어디선가 순환이 가로막힌 겁니다. 그러는동안 방송사와 OTT는 스포츠 중계나 예능 제작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요.&nbsp;

그러니 무언가가 빠르게 뜨고 또 빠르게 사라지는 대중문화에 관심이 많은 분들에게 &lsquo;정년이&#39;를 권합니다. 이야기 내부에서는 지금으로부터 약 70년 전 여성국극과 새로운 미디어 간의 경합 구도를 보여주는 반면, 이야기 바깥에서는 드라마의 편성과 관련하여 동시대 콘텐츠 업계의 급변하는 흐름을 보여주고 있으니까요. 뉴니커 여러분은 화제의 드라마 &lsquo;정년이&rsquo;를 어떻게 보고 있으신가요?&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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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게임이 있다. 바로 라이엇 게임즈가 제작한 &lsquo;리그 오브 레전드&rsquo;다. 리그 오브 레전드는 스타 플레이어 &lsquo;페이커&rsquo; 이상혁을 필두로 국내 프로 리그가 큰 인기를 끌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E-Sports로 성장했다.

국내 시장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가 큰 인기를 얻으며, 라이엇 게임즈 역시 국내 대중과의 접점을 확대해왔다. 그중에서도 눈길을 끄는 것은 사회 공헌 활동이다. 라이엇 게임즈는 한국 진출 이후 14년째 국가유산청을 후원하며 국외 소재 문화재 환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국내로 돌아온 &lsquo;경복궁 선원전 편액&rsquo;은 라이엇 게임즈의 후원을 통해 돌아온 일곱 번째 문화유산이다.

<img alt="라이엇 게임즈와 국가유산청과 함께 환수한 7번째 문화 유산 '&gt;&lt;span&gt;라이엇 게임즈와 국가유산청과 함께 환수한 7번째 문화 유산 '경복궁 선원전 편액'&lt;/span&gt;&lt;/div&gt;&lt;/div&gt;&lt;/div&gt;&lt;/div&gt;&lt;p =" src="https://cdn.ibos.kr/design/upload_file/__HTMLEDITOR__/yNDr2KI3MQ/E1JA9AEW28V1R7AAD3I9ZS6LZ2MXUCNSF2E4R65I_1738884777214594.jpg" />

<ul>
	<li>
	라이엇 게임즈와 국가유산청과 함께 환수한 7번째 문화 유산 &#39;경복궁 선원전 편액&#39;
	</li>
</ul>

 
단순히 생각하면 라이엇게임즈와 문화재 유산은 연관성을 찾기 어렵다. 문화재 환수는 소유자를 설득하고 상당히 많은 재원을 마련해야하는 등&nbsp;&nbsp;단기간에 성과를 보여주기&nbsp;어려운 사업이다. 그럼에도 라이엇게임즈는 왜 한국 문화재 유산에 진심일까? 그 이유를 살펴봤다.&nbsp;

&nbsp;

1. &#39;게임은 문화다&#39;라는 메시지 전달

라이엇게임즈가 문화재 환수에 힘을 쏟는 이유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라이엇게임즈에 따르면 한국 시장에 친밀감을 높일 방법을&nbsp;고민하던 중 게임이 하나의 문화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 만큼 문화재 환수 프로젝트를 진행하면 한국 시장에&nbsp;뜻깊은 활동이 될 것 같아고 생각해 사업을 추진해게 됐다고 말했다.&nbsp;

과거보단 덜해졌지만 한국 대중들에게 게임은 여전히 부정적 인식이 강하다. 특히 40대 이상 기성세대를 중심으로 게임은 아직 영화나 음악 같은 문화 콘텐츠로&nbsp;인식하기보다 킬링타임용 오락거리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nbsp;

한국에서 라이엇게임즈의 비즈니스 성과를 위해선&nbsp;대중들의 게임에&nbsp;대한 인식 개선이 필수다. 한국은 외세의 침략으로&nbsp;많은 문화재가 유출된 아픔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라이엇게임즈의 문화재 환수 프로젝트는 대중 정서를 기반으로&nbsp;&#39;게임은 문화&#39;라는 메시지를 확산하는 데 효과적인 활동이었다.&nbsp;&nbsp;

&nbsp;

2. 한국 시장의 중요성&nbsp;

라이엇게임즈에게 한국은 가장 크게 공을 들여야하는 시장이다. 한국은 스타크래프트 시절부터 E-Sports에 대한 관심과 인기가 높은&nbsp;국가다.&nbsp;특히 LOL 리그의 GOAT(Greatest of All Time)로 불리는 페이커를 필두로 많은 스타플레이어들이 꾸준히 배출되고 있다.&nbsp;

무엇보다 한국의 LCK 리그는 LOL의 글로벌 흥행에 중요한 리그다. 실제 리그 흥행 스코어를 보면 리그 오브 레전드 리그의 흥행은 한국과 중국에&nbsp;집중되어 있다. 마치 우리가 해외 축구를 시청할 때 영국 프리미어리그나 스페인 라 리가를 보는 것처럼 한국리그와 중국리그는 전 세계 플레이어들이 관심이 높은 리그다. 글로벌 시장에서 LOL의&nbsp;흥행을 위해서도 라이엇게임즈가 한국 시장에서 영향력을 유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nbsp;

한국에서 흥행하던 많은 온라인 게임은 잘못된 정책으로 영향력을 잃었다. 무리한 과금 정책, 불합리한&nbsp;패치 등으로 팬들의 신뢰를 잃어 결국 서비스 종료로 이어진 게임도 많다. 특히 LOL의 경우 프로 리그를 운영하고 있어 각 프로 팀들의 스폰서 유치를 위해서도 운영사인 라이엇게임즈의 대중 이미지가 중요하다.&nbsp;&nbsp;

이러한 이유로 라이엇게임즈는 문화재 환수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 대중들에 대한 기업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고 국내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더욱 강화하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nbsp;

&nbsp;

결론: 사회 공헌 활동에도 목적과 메시지가 필요하다.&nbsp;

라이엇 게임즈의 사례에서 알 수 있듯 사회 공헌 마케팅에도 목적과 메시지가 필요하다. 단순히 우리 좋은 일해요가 아니라 이 기업은 이 공헌을 통해&nbsp;사회에 어떤 메시지를 내고 싶은지가 명확할 필요가 있다.&nbsp;

우리 기업의 사회 공헌 활동은 활동을 통해 대중들에게 어떤&nbsp;메시지가 있는가? 그 메시지를 통해 이루고 싶은 목적은 무엇인가? 사회 공헌 활동을 기획할 때 반드시 고민해야할 질문들이다.&nbsp;&nbsp;&nbsp;

게임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게임이 있다. 바로 라이엇 게임즈가 제작한 ‘리그 오브 레전드’다. 리그 오브 레전드는 스타 플레이어 ‘페이커’ 이상혁을 필두로 국...

라이엇게임즈는 왜 한국 문화재 환수에 진심일까?

다사다난했던 2024년이 가고, 2025년이 왔다. 2025년은 불안한 정치 경제 상황 속&nbsp;자기계발 열풍이 불 것으로 보인다. 직장인들은 본인의 커리어 발전을 위해 다양한 도전에 나서는 사람들을 쉽게 찾게 될 것 같다.&nbsp;무언가를 시도하는 것은&nbsp;에너지가 많이 드는 일이다. 특히 공개적으로 도전하는 일은 많은 용기를 필요로 한다. 특히 나이가 들고 연차가 쌓인 직장인들은 본능적으로 미숙한 것을 드러내지 않고 싶어하기 때문에 도전에 대한 심리적 장벽이 있다.&nbsp;도전을 가로막는 주된 이유는 실패에 대한 좌절감이다. 우리는 어떤 분야에 도전한다고 하면 일정 시간이 지나면 보상이 있길 기대한다. 그러나 내가 예상했던 기간과 시간에 보상을 받지못하면 효능감이 떨어지고, 재도전을 위한 동력을 상실한다.&nbsp;하지만, 역설적으로 성공을 위해선&nbsp;&nbsp;빨리 실패해봐야한다. 실패는 우리에게&nbsp;고통을 주지만, 동시에&nbsp;&nbsp;많은 선물도 준다.&nbsp; 먼저 실패는 생각의 지평을 넓혀준다. 실패 과정을 복기하면 내 생각이 짧았음을 가장 많이 느끼게 된다.&nbsp;도전 과정에서 내가 고려하지 못했던 요소들이 보인다. 특히 콘텐츠 기획의 경우&nbsp;소비자들에게는 기획의도와는 다르게 해석될 수 있는 가능성을 깨닫게 된다. 복기 과정에서 느낀 깨달음은&nbsp;다음 도전을 준비하는 데 큰 자양분이 된다.&nbsp;&nbsp;두 번째로 빠른 실패는 두려움을 없애준다. 우리는 처음 실패하면 두 번째 기회가 없을 것처럼 생각한다. 하지만 대부분 첫 번째 실패는 우리에게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nbsp;첫번째 실패는 '때로는 실패해도 괜찮다'라는 안정감을 주어 다음 도전에 과감함을 더해준다.&nbsp;당신의 회사 생활을 돌아보면 성공보다 실패가 알려준 것들이 훨씬 많다는 것을 알게 된다. 회사 생활은 크고 작은 실수에서 배운 경험들로 이루어진다. 처음에는 실수를 했다는 사실에 부끄러운 감정을 가지게 되지만 그 실수를 통해 내가 생각지 못했던 부분을 고려하고 되고 실수 이후의 해결 방법에 대해 알게 되며 한 뼘 더 성장한다.&nbsp;희망으로 가득차야 하는 새해지만 2025년의 상황은 우리 모두에게 녹록치 않아보인다. 어쩌면 평소보다도 많은 실패를 경험해야할지도 모른다. 그래서 우리는 빨리 실패하고 실패에 적응해야한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넘어서서 도전하는 사람만이 실패의 언덕을 넘어 성공으로 다가갈 수 있다.&nbsp;2025년에는 모두 빨리 실패하길 바란다. 실패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얻은 굳은 살들이 이후 커리어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nbsp;

다사다난했던 2024년이 가고, 2025년이 왔다. 2025년은 불안한 정치 경제 상황 속 자기계발 열풍이 불 것으로 보인다. 직장인들은 본인의 커리어 발전을 위해 다양한 도전에 ...

2025년, 직장인을 위한 조언: 빨리 실패하세요.

많은 사람들이 하루를 마무리하던 3일 늦은 밤, 윤석열 대통령이 긴급 대국민 담화로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5058?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5065&amp;utm_content=15058">비상계엄을 선포했어요</a>. 무장 계엄군이 진입을 시도하는 와중에 국회는 서둘러 본회의를 열고,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켰는데요. 무슨 일이 벌어진 건지 정리했어요.

<ul>
	<li>
	계엄이 뭐였더라?: 계엄은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며 개인의 기본권 일부를 예외적으로 제한하는 걸 말해요. 이중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3657713&amp;cid=42131&amp;categoryId=42131">비상계엄</a>은 전쟁 등으로 인해 사회 질서가 극도로 혼란스러워 행정&middot;사법기능의 수행이 곤란할 경우 군사상 필요나 공공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대통령이 선포하는 계엄이고요.
	</li>
</ul>

<h3>#1. 윤석열 대통령, &ldquo;비상계엄을 선포합니다.&rdquo;</h3>

윤 대통령은 3일 밤 10시 23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상계엄을 선포했어요(<a href="https://www.youtube.com/watch?v=Uffn9p5xnJQ">대국민 담화 영상</a>). 윤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이 정부 관료에 대한 탄핵소추를 연달아 발의해 &ldquo;행정부를 마비&rdquo;시키고, 정부 예산안을 대폭 삭감해 &ldquo;국가 본질의 기능을 훼손&rdquo;하고 있다고 했는데요. 그러면서 &ldquo;이는 자유 대한민국의 헌정 질서를 짓밟고 헌법과 법에 의해 세워진 정당한 국가 기관을 교란시키는 것&rdquo;이라며 &ldquo;내란을 획책하는 명백한 반국가행위&rdquo;라고 했어요.

윤 대통령은 이어 민주당이 &ldquo;입법 독재를 통해 국가의 사법 행정 시스템을 마비시키고, 자유민주주의체제의 전복을 주도하고 있다&rdquo;며 &ldquo;북한 공산 세력의 위협으로부터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하고, 우리 국민의 자유와 행복을 약탈하는 파렴치한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96973">종북 반국가세력들을 일거에 척결</a>하고 자유 헌정 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rdquo;고 했어요.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은 &ldquo;체제 전복을 노리는 반국가세력의 준동으로부터 국민의 자유와 안전, 그리고 국가의 지속가능성을 보장하며 미래세대에 제대로 된 나라를 물려주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rdquo;라고 설명하기도 했는데요. 그러면서 &ldquo;자유 대한민국의 헌법 가치를 믿고 따라주신 선량한 국민께 다수 불편&rdquo;이 있을 거라면서도 &ldquo;이러한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할 것&rdquo;이라고 했어요.

우리나라에서 계엄이 선포된 건 1979년 박정희 대통령 피살 당시 내려진 계엄령 이후 45년 만에 처음인데요. <a href="https://www.fnnews.com/news/202412040213347488">여당 지도부조차</a> 비상계엄 선포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고. 윤 대통령의 고등학교 1년 선배인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건의한 걸 윤 대통령이 받아들여 비상계엄을 선포한 걸로 알려졌는데요. 국무회의가 따로 열리지 않았고, 한덕수 국무총리와 대통령실 참모진들도 이를 알지 못했다는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120402090004260">말도 나와요</a>. 갑작스러운 비상계엄 선포에 극심한 혼란이 이어졌어요.

<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907"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12/04/origin.jpg" width="1440" />
<figcaption>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4일 새벽, 무장 계엄군은 국회에서 철수했어요.ⓒ뉴스1</figcaption>
</figure>

<h3>#2. 무장 계엄군, 국회 진입 시도</h3>

비상계엄이 선포되자 우원식 국회의장은 &ldquo;헌법적 절차에 따르겠다&rdquo;며 국회의원 전원을 대상으로 국회 본회의장에 모여달라고 했어요. &ldquo;국회가 재적의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계엄의 해제를 요구한 때에는 대통령은 이를 해제하여야 한다&rdquo;는 헌법(<a href="https://www.law.go.kr/%EB%B2%95%EB%A0%B9/%EB%8C%80%ED%95%9C%EB%AF%BC%EA%B5%AD%ED%97%8C%EB%B2%95/(19880225,00010,19871029)/%EC%A0%9C77%EC%A1%B0">제77조 5항</a>)에 따라 계엄령 해제를 위한 본회의를 개최하려 한 것.

그러나 계엄령 선포 직후 경찰이 국회 출입을 통제하고 나선 데다, 무장 계엄군이 국회의사당 본청 진입을 시도하면서 충돌이 벌어졌어요. 국회 본회의장에 일부 의원들이 모인 가운데 국회의원 보좌진 등이 진입을 시도하는 계엄군에 맞선 것. 국회 경내에 군 헬기가 착륙했고, 공수부대가 국회 후문으로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는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1204011600001">소식도 전해졌어요</a>.

윤 대통령이 계엄사령관으로 임명한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1203165600504">육군 대장 박안수 육군참모총장</a>이 발표한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1203164300504">계엄사 포고령 제1호</a>에 따르면, &ldquo;국회와 지방의회, 정당의 활동과 정치적 결사, 집회, 시위 등 일체의 정치활동을 금한다&rdquo;고 되어 있는데요. 대치가 이어지는 와중에 우 의장은 4일 0시 47분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5059?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5065&amp;utm_content=15059">본회의 개의를 선언</a>했어요.

<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3095"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12/04/origin_0KKaUji.jpg" width="4641" />
<figcaption>4일 새벽 국회 본회의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가결된 직후 우원식 국회의장이 발언하는 모습이에요. ⓒ뉴스1</figcaption>
</figure>

<h3>#3. 국회, &ldquo;비상계엄은 무효입니다.&rdquo;</h3>

곧바로 진행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표결 결과, 재적의원 190명 전원의 찬성으로 안건이 가결됐어요. 우 의장은 이에 따라 &ldquo;계엄령 선포는 무효&rdquo;라며 국회에 진입한 군과 경찰은 모두 나가달라고 요청했어요. &ldquo;국민 여러분들은 안심해도 된다&rdquo;며 &ldquo;국회가 민주주의를 지키겠다&rdquo;고도 덧붙였고요.

여야 대표도 &ldquo;비상계엄은 무효&rdquo;라고 <a href="https://www.segye.com/newsView/20241204502248">한목소리를 냈어요</a>. 비상계엄 선포 직후 이를 &ldquo;위법&middot;위헌적&rdquo;이라고 규정했던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국회 본회의 직후 &ldquo;<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1204009300001">위헌, 위법 계엄 선포</a>는 효과를 상실했다&rdquo;고 했어요. 이에 따라 군과 경찰이 공권력을 행사하는 것은 위법하다며 &ldquo;주권자인 국민과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내겠다&rdquo;고 밝혔고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ldquo;실질적 요건을 갖추지 못한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1204011200001">불법이자 위헌</a>&rdquo;이라며 &ldquo;원래부터 무효였고, 국회 의결로 무효임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rdquo;고 했어요. 이어 &ldquo;국회는 주권자인 국민이 위임한 권한으로 국회를 지키면서 민주공화국 대한민국 헌정질서를 굳건하게 지켜나가겠다&rdquo;고 했고요.

국회에 진입했던 일부 무장 계엄군은 일단 본청 건물 바깥으로 빠져나왔는데요. 여야 정치인들은 본회의가 끝난 이후에도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해제하기를 기다리며 본회의장에서 대기했어요. 비상계엄 소식을 듣고 국회 앞에 모인 시민들은 계엄 해제까지 <a href="https://www.nocutnews.co.kr/news/6254627">시위를 이어가겠다</a>며 자리를 지켰고요. 윤 대통령이나 대통령실의 입장 발표가 늦어지며 혼란이 이어졌는데요. 국방부는 대통령이 계엄을 해제할 때까지 <a href="https://www.seoul.co.kr/news/politics/diplomacy/2024/12/04/20241204500071">계엄사령부를 유지하겠다</a>고 했어요.&nbsp;

<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1333"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12/04/origin_1.jpg" width="2000" />
<figcaption>4일 새벽 국회 본회의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에 대한 표결이 진행되는 모습이에요. ⓒ뉴스1</figcaption>
</figure>

<h3>#4. 윤 대통령, &ldquo;계엄을 해제합니다.&rdquo;</h3>

국회가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을 통과시킴에 따라 우원식 국회의장은 윤 대통령과 국방부에 계엄 해제 요구서를 공식 송부했어요. 계엄법(<a href="https://www.law.go.kr/법령/계엄법/(20170726,14839,20170726)/제11조">제11조 1항&middot;2항</a>)에 따르면, 이 경우 대통령은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ldquo;지체 없이 계엄을 해제&rdquo;해야 하는데요. 국무회의 개최 등의 절차가 필요한 만큼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1204012200001">전망이 나왔어요</a>. 대통령의 해제 행위가 없으면 계엄 효력은 형식적으로 유지되고요. 하지만 법률 전문가들은 비상계엄을 해제하지 않을 경우 또 다른 혼란이 이어질 것이기 때문에 사실상 비상계엄은 <a href="https://www.news1.kr/society/court-prosecution/5619980">더 이상 작동되기 어렵다</a>고 봤어요.

결국 윤 대통령은 4일 새벽 4시 20분경 <a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12042452i">담화를 발표해</a> 계엄을 해제하겠다고 밝혔어요. 윤 대통령은 &ldquo;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가 있어 계엄 사무에 투입된 군을 철수시켰다&rdquo;며 &ldquo;바로 국무회의를 통해 국회의 요구를 수용하여 계엄을 해제할 것&rdquo;이라고 했어요. &ldquo;다만 새벽인 관계로 아직 국무회의 의결정족수가 충족되지 못했다&rdquo;며 회의가 열리는 대로 계엄을 해제하겠다고 했는데요. 잠시 후 국무총리실이&nbsp;&ldquo;4시 30분에 대통령 주재 <a href="https://www.chosun.com/politics/politics_general/2024/12/04/BRVEQKPZPRF5PIDNM2U5PHA5YY/">국무회의에서 계엄 해제안이 의결</a>됐음을 알려드린다&rdquo;며 비상계엄이 해제되었음을 밝혔어요.

계엄령이 해제되었지만, 이번 사건의 파장이 만만치 않을 거라는 전망이 나와요. 우선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는 절차에 문제가 있었다는 말이 있어요. 계엄법은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할 경우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 윤 대통령이 대통령실 참모나 장관 등 국무위원 대다수도 알지 못한 채 계엄을 선포한 걸로 알려진 만큼, 적법한 절차가 이뤄졌는지에 대한 의문이 나오는 상황이에요.

민주당은 국회에 진입했던 계엄군 병력이 이재명 대표와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우원식 국회의장 체포를 시도했음을 보여주는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1204016000001">CCTV를 확인했다</a>고 주장하기도 했는데요. 민주당은 헌법이 보장한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 권한을 무력화하려는 시도는 &ldquo;쿠데타이자 내란 음모&rdquo;라고 주장했어요.&nbsp;

야당에서는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1204014900001">윤 대통령 탄핵에 나서야 한다</a>는 말도 나오는데요. 국민의힘도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120403330003601">계엄 해제를 윤 대통령에게 요구</a>하고 나섰던 만큼, 이번 사건으로 대통령실과 여당의 관계에도 금이 가게 될 걸로 보인다고. 계엄령 해제 뒤에도 이번 사건이 금방 마무리되지는 않을 수 있는 거예요.

+ 비상계엄 선포 관련 소식은 뉴닉 앱과 웹 &lsquo;지금 뜨는 뉴스&rsquo;에서 계속 전해드릴게요.&nbsp;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반 🌙, 지지 🍸, 하비 🤖, 히스&nbsp;🌼</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nbsp;ⓒ뉴스1</div>

많은 사람들이 하루를 마무리하던 3일 늦은 밤, 윤석열 대통령이 긴급 대국민 담화로 비상계엄을 선포했어요. 무장 계엄군이 진입을 시도하는 와중에 국회는 서둘러 본회의를 열고, 비상...

윤석열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 사태 총정리

지난 3일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5089?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5258&amp;utm_content=15089">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a> 이후 우리나라 경제에 비상등이 켜졌어요. 원∙달러 환율이 치솟고 코스피&middot;코스닥 지수가 주르륵 흘러내렸는데요. 그러다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5211?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5258&amp;utm_content=15211">윤 대통령 탄핵안이 부결</a>된 이후 처음 장이 열렸던 지난 9일, 결국 문제가 터졌어요. 증시가 폭락하면서 &lsquo;블랙 먼데이&rsquo;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고.

<h3>블랙 먼데이? 얼마나 떨어졌길래?</h3>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1209031651008">연중 최저 수준</a>으로 내려앉았어요. 코스피 지수는 2.78% 급락하면서 2400선이 무너졌어요. 코스닥 지수도 5% 넘게 떨어져 627.01에 장을 마쳤고요. 코스닥 지수가 620선까지 밀려난 건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였던 2020년 4월 21일(628.77) 이후 4년 7개월 만이라고. 비상계엄 선포 이후 지난 9일까지 4거래일 동안 코스피&middot;코스닥을 합해 시가총액이 <a href="https://www.fnnews.com/news/202412091335215307">144조 원 넘게 증발</a>했는데요. 최근 1년 동안 주가가 가장 낮은 가격(=52주 신저가)으로 떨어진 종목도 <a href="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3450566639116880&amp;mediaCodeNo=257&amp;OutLnkChk=Y">쏟아져나왔어요</a>.

<h3>왜 이렇게 떨어진 거야?&nbsp;</h3>

탄핵안이 부결되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자 &rarr; 증시의 불안이 커진 건데요:

<ul>
	<li>
	180도 달라진 개인 투자자 🙅: 개인 투자자들이 가진 주식을 잔뜩 내다 판 게 영향을 미쳤어요. 개인 투자자들은 지난 9일에만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해 <a href="https://biz.heraldcorp.com/article/10012891">1조 원 넘는 주식을 팔았는데요</a>. 그동안 지수가 급락할 때마다 &ldquo;이 위기 지나면 다시 오를 거야!&rdquo; 기대하면서 저가 매수에 나섰는데, 이번에는 다른 모습을 보인 거예요: &ldquo;국내 증시 믿을 수 없어!&rdquo;&nbsp;
	</li>
	<li>
	등 돌린 외국인 🙂&zwj;&harr;️: 비상계엄 선포에 깜짝 놀란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을 <a href="https://www.nocutnews.co.kr/news/6257576">잔뜩 팔아치웠어요</a>. 외국인 투자자는 비상계엄 사태 직후인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코스피에서만 1조 원이 넘는 주식을 팔았다고: &ldquo;코리아 <a href="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8126159">신용도 나빠질 수 있어!</a>&rdquo;
	</li>
</ul>

<h3>큰일이네...&nbsp;금융당국 대응은 어때?</h3>

금융당국도 빨간불이 켜졌어요. &ldquo;더는 증시 떨어지면 안 돼!&rdquo; 하면서 방안을 쏟아내고 있다고:

<ul>
	<li>
	모여라 F4 💬: 금융당국 리더 4명(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middot;이창용 한국은행 총재&middot;김병환 금융위원장&middot;이복현 금융감독원장, F4)이 휘청이는 한국 경제를 구할 방안을 만나기 위해 모였어요. F4 회의는 지난 3일 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직후부터 <a href="https://economist.co.kr/article/view/ecn202412080009">매일 열리고 있다고</a>.
	</li>
	<li>
	묻고 돈으로 막아! 💸: 증시 안정을 위해 주식시장 밸류업 펀드 자금 300억 원이 이미 투입됐어요. 하락하는 주식을 사들여 증시의 추가 하락을 막은 셈. <a href="https://www.nocutnews.co.kr/news/6257720">이번 주에 700억 원</a>, 다음 주에도 300억 원이 차례로 투입될 예정이에요. 3000억 원 규모의 2차 펀드도 준비할 계획이라고.
	</li>
	<li>
	비상 상황도 준비 중 💰: ​​기획재정부는 &ldquo;<a href="https://www.moneys.co.kr/article/2024120915174418869">증권시장안정펀드(증안펀드)도 준비 중</a>이야!&rdquo; 밝혔어요.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6634517&amp;cid=42107&amp;categoryId=42107">증안펀드</a>는 갑작스러운 악재에 주가가 급락할 때 증시를 안정시키기 위해 투입하는 긴급 자금인데요. 그 규모가 10조 원에 달해요.
	</li>
</ul>

이밖에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221674&amp;cid=40942&amp;categoryId=31836">연기금</a>도 증시를 방어하기 위해 대규모 자금을 <a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120829026">쏟아붓고 있어요</a>.

<h3>언제까지 떨어질까?</h3>

윤 대통령을 둘러싼 정치적 불확실성이 가시기 전까지는 증시가 크게 오르락내리락 하는 불안한 상황이 계속될 거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생각인데요. 오늘(10일)은 계엄 사태 이후 처음으로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1210126200008">증시가 상승했어요</a>. 증시가 폭락한 뒤, 기관과 외국인이 주식을 대거 사들인 영향으로 보여요. 한편, 향후 증시 전망은 사람들마다 조금씩 갈려요:&nbsp;

<ul>
	<li>
	당분간 쉽지 않을 거야 😮&zwj;💨: 비상계엄 정국이 길게 이어질 거라는 전망이 나오는데요. 이에 전문가들은 코스피 지수가 2300선 아래로 떨어질 수도 있다고 걱정해요. 크리스마스를 전후로 증시가 상승하는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222543&amp;cid=40942&amp;categoryId=31830">산타랠리</a>에 대한 기대감도 사라졌다고.
	</li>
	<li>
	조금 더 지켜봐야 해 👀: 증시가 바닥을 찍은 만큼, 급하게 주식을 팔기보다 회복을 기다려야 한다는 <a href="https://biz.heraldcorp.com/article/10010831">반론도 나와요</a>. 저렴한 가격에 조금씩 주식을 사는 것도 적절한 대응법이라고. 주가가 기업의 실적과 관계없는 외적 요인으로 떨어졌기 때문에, 곧 제자리를 찾을 거라는 거예요.
	</li>
</ul>

<div class="footnote">by. 객원 에디터 이지원</div>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우리나라 경제에 비상등이 켜졌어요. 원∙달러 환율이 치솟고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주르륵 흘러내렸는데요. 그러다 윤 대통령 탄핵안이 부...

코스피 2.78% 코스닥 5% 이상 급락... 탄핵 부결 후 '블랙 먼데이'

민김

안녕하세요. &nbsp;한글날 다음 날 한국 작가의 노벨상 수상 소식이라뇨. 정말 기쁘고 행복한 소식입니다.우리의 아름다운 문자, 한글그리고 제가 슬로건으로 쓰고 있는 OLLY는Our Love Language, Yoga 지요 😉오늘은 문자와 언어라는 테마를 가지고 '요가의 문자'에 대해 한번 알아보려고 합니다.&nbsp;संस्कृत- Sanskrit신성한&nbsp;문자, 산스크리트어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해요.<aside>요가를 비롯한 웰니스 트렌드와 비즈니스를 공부하는 요.비.탐 1기 모집 중입니다.10월 13일에 시작해요. 모집링크 &gt;&gt;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olly.oopy.io/">https://olly.oopy.io/</a></aside><figure><img src="https://cdn.maily.so/510zku3xadt9p3ak1zrxomtaqm4i" alt=""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요즘 핫한 흑백요리사, 다들 보셨나요?&nbsp;전 유튜브에서 일부 영상만 봤는데요, 그게 마침 밤티라미수 영상이었어요. 티라미수의 뜻을 설명하시는 부분에서 정말 놀랐습니다. 이탈리아어로&nbsp;'tira-mi-su:&nbsp;나를 위로 끌어올리다' 라는 뜻이었다니!&nbsp;전 그간 맛있게 먹을 줄만 알았는데... 의미를 알고 나니 같은&nbsp;티라미수가 조금 더 특별하게 보이더라구요.&nbsp; 이 티라미수처럼요.아사나를 비롯해 우리가 수련할 때 쓰는 산스크리트어에도&nbsp;하나하나 의미가 담겨있답니다.&nbsp;알면 사랑한다고 하니, 오늘 레터에서는 자주 쓰이는 산스크리트어 몇 가지도 함께 소개해 볼게요. 이제 요가 수업에 가서 산스크리트어가 나와도 당황하지 않고 여유 있게 웃으실 수 있을 거예요.&nbsp;&nbsp;<h2>एकम्. 잘 다듬어진 언어</h2>&nbsp;한자로는 ‘범어’라고 부르는 산스크리트어의 역사는 아주 오래되었습니다. 고대 인도에서 기원전 1500년경부터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니, 그 나이가 3500년이나 된 언어죠.<figure><img src="https://cdn.maily.so/e9029haepndujdrda4si06p7eh4w" alt=""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Sanskrit 라는 단어 자체가 '잘 다듬어진', '완벽하게 만들어진'이라는 뜻이라고 해요.&nbsp;정말 그 이름값을 하듯, 문법 구조가 매우 정교하고 체계적이라 고대 인도의 중요한 책은 모두 산스크리트어로 적히게 되었습니다.&nbsp;특히 종교와 철학 분야 책이 그랬죠.&nbsp;한번쯤 들어보셨을 베다, 우파니샤드, 바가바드 기타.&nbsp;이 모든 문헌들은 모두 산스크리트어로 쓰여졌습니다.그러나 산스크리트어는 마치 라틴어처럼 현대에서 일상적으로는 사용되지 않는 문어(文語)입니다. 힌두교와 불교 등, 지금은 주로 종교적이고 철학적인 텍스트에서만 사용되고&nbsp;있죠.&nbsp;<figure><img src="https://cdn.maily.so/9zlvulmhm8wueqq8yp4pm9tqy82y" alt="불교에서 자주 쓰이는 진언,&nbsp;산스크리트어로 기록된 옴 마니 반메 훔"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불교에서 자주 쓰이는 진언,&nbsp;산스크리트어로 기록된 옴 마니 반메 훔</figcaption></figure>그렇다면 왜 요가에서는 아직도 이런 ‘문어’사용을 고집할까요?&nbsp;단순히 전통을 지키기 위해서일까요? 여기엔 계승을 넘어선 더 깊은 의미가 있습니다.&nbsp;<h2>द्वे. 에너지를 가진 언어</h2>&nbsp;산스크리트어는 특정한 에너지를 가진 언어거든요.&nbsp;요가 전통에 따르면 산스크리트 단어와 음절마다 다른 에너지를 내포하고 있어,&nbsp;때에 맞는 특정 단어를 사용할 때 몸과 마음의 연결이 강화되어 우리가 더 깊은 수련을 할 수 있다고 해요.&nbsp;예를 들어, 'Adho(아래)' 라는&nbsp;단어가 들어가는 동작에서는, 실제로 우리 몸에서 에너지가 아래로 흐르는 것을 느낄 수 있다고요.&nbsp;<figure><img src="https://cdn.maily.so/jdj959srcb44tcwl1juprltyb9hu" alt="힌두교의 신으로 장식된 산스크리트어 옴 문양 c.1780-1800"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힌두교의 신으로 장식된 산스크리트어 옴 문양 c.1780-1800</figcaption></figure><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maily.so/olly/posts/9769a8c6">만트라 편</a>에서 소개했던 옴도 마찬가지입니다.&nbsp;지금 ‘아우옴-‘ 하며 우리 몸 가득 퍼지는 진동과 소리를 느껴보세요.&nbsp;목소리는 내면 어떤 떨림, 에너지가 내 몸을 채우지 않나요?&nbsp;옴은 '가장 강력한 에너지'를 가진 소리로 여겨집니다.우주 태초의 진동과 조화를 이루게 되는 힘이 그 음절 자체에 들어있기 때문이죠.&nbsp;&nbsp;<h2>त्रीणि. 맥락이 중요한 언어</h2>&nbsp;산스크리트어는 요가의 철학적 개념과 복잡성을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는 언어입니다.&nbsp;실제로 80% 이상의 산스크리트어 단어가 두 개 이상의 뜻을 가지고 있어요.&nbsp;‘요가’라는 단어를 볼까요.&nbsp;요가는 산스크리트어 'yuj'라는 어근에서 왔는데요.&nbsp;이 Yuj의 뜻이 무지 많습니다.&nbsp;B.K.S 아엥가 선생님의 책 『Light on Yoga』에 나오는 뜻을 순서대로 적어볼게요.&nbsp;<figure><img src="https://cdn.maily.so/glmluqfosfbwj8s48zykaqm511l9" alt=""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ul><li>to yoke (소나 말 따위에) 멍에를 씌우다</li><li>to bind 결합시키다</li><li>to join 연결하다</li><li>to attach 붙이다</li><li>to direct and concentrate one’s attention on 주의를 돌려 집중하다</li><li>to use 사용하다</li><li>to apply 적용하다</li></ul>&nbsp;이게 끝이 아니에요. 통합하다, 교감하다, 개인의 의식과 우주의 의식의 합일, 육체와 정신의 조화, 호흡과 움직임의 일치까지! 요가는 다양한 차원의 '연결'을 모두 의미하죠.&nbsp;이렇게 산스크리트어 한 단어 안에는 여러 층위의 의미가 담겨 있기 때문에,&nbsp;단어 하나만 똑 떼어서는 제대로 된 의미를 유추하기 어렵다는 특징이 있어요.&nbsp;단순한 사전적 정의 뿐만 아니라 철학적 개념, 실천 방법, 궁극적 목표까지 모두 담고 있는 경우가 많거든요.&nbsp;&nbsp;<h2>चत्वारि. 자주 만나는 단어들</h2>&nbsp;생각해보면, 좀 놀라워요.&nbsp;3500년 전 고대 요기들이 사용했던 그 단어들을 지금 우리가 매일 수련에 사용하고 있으니까요.&nbsp;우리가 매트 위에서 자주 만나는 산스크리트어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수련에 자주 쓰이는 산스크리트어를 카테고리&nbsp;몇 개로 나눠 소개해볼게요.<img src="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t1.daumcdn.net/brunch/service/user/4Fzx/image/vSlM8G3-UwnGT6lpQvkOkbD6ozo.png" alt="브런치 글 이미지 6"><img src="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t1.daumcdn.net/brunch/service/user/4Fzx/image/rNAMmk5F-6XK9XWseaRstq5revU.png" alt="브런치 글 이미지 7"><img src="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t1.daumcdn.net/brunch/service/user/4Fzx/image/ISjNsTuq72ntt2A74kBxxgD-Td4.png" alt="브런치 글 이미지 8"><img src="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t1.daumcdn.net/brunch/service/user/4Fzx/image/_h-RUcUnaGSL3PoJnFof1-G50bQ.png" alt="브런치 글 이미지 9">이렇게 산스크리트어 단어들을 알면,&nbsp;요가 포즈의 이름이 그 동작을 어떻게 설명하고 있는지 대략적으로 상상해볼 수 있어요.&nbsp;'에카 파다 라자카포타사나' 라고 하면,&nbsp;'하나 + 발 + 왕비둘기' 니까 한 발을&nbsp;사용한 왕비둘기 자세를 연상할 수 있겠죠.<img src="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t1.daumcdn.net/brunch/service/user/4Fzx/image/A5x2n9BRlptoO6V9dUP-PmWBxR4" alt="ⓒ OmStars">오늘 레터의 소제목 앞에는 산스크리트어로 하나, 둘, 셋, 넷을 붙여보았어요. 요가수련에 산스크리트어가 필수적인 건 아니지만 하나씩 배우는 재미가 있지요.앞으로 요가 수업에서 들리는 산스크리트어는 뭐가 있나, 한 번 귀 기울여보시길 바랍니다. 아는 산스크리트어 단어가 늘수록 수련이 더욱 즐거워질거예요!&nbsp;오늘 레터는 ‘Namaste’의 뜻을 묻는 아인슈타인에게 간디가 보냈다는 편지로 마무리할게요.&nbsp;<blockquote><figure><im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나마스떼란, 온 우주가 거하는 당신 내면의 자리를 존중한다는 뜻입니다. 저는 당신 안에 있는 그 자리를 존중합니다. 빛, 사랑, 진실, 평화, 그리고 지혜가 당신 안에 있는 자리입니다. 제가 이 자리에 있고 당신이 그 자리에 있을 때 우리는 하나입니다 / 간디 </figcaption></figure></blockquote>&nbsp;<h2>오늘 레터 요약 &amp; 마디의 한 마디</h2>&nbsp;<aside>1. 📜 산스크리트어는 3500년 된 언어로 지금은 종교과 철학, 요가 분야에서만 쓰여요. 2. 📚 산스크리트어 단어와 음절에는 에너지와 다양한 뜻이 내포되어 있어요. 3. 🧘 요가 수련에 자주 쓰이는 산스크리트어 단어를 조금씩 기억하다보면 수련의 깊이가 한층 깊어지고 즐거워질 거예요.&nbsp;</aside>제가 좋아하는 산스크리트어 만트라는 Lokah Samastah Sukhino Bhavantu 입니다. 다양한 아티스트가 이 만트라로 음악을 만들었는데, 저는 그 중에서도 Marti Nikko 라는 아티스트가 낸 아래 앨범 속 버전을 가장 좋아해요. 여러 번 들어도 질리지 않더라고요.&nbsp;<blockquote><figure><im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लोकः समस्ताः सुखिनो भवन्तु&nbsp; 모든 존재가 모든 곳에서 행복하고 자유로워지기를 바랍니다. 내 개인적인 삶의 생각, 말, 행동이 어떤 식으로든 모든 생명의 행복과 자유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nbsp;</figcaption></figure></blockquote><figure><img src="https://cdn.maily.so/f7blditfkkh99wckmd3hgzi9n236" alt=""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olly.oopy.io/">요가를 비롯한 웰니스 트렌드와 비즈니스를 공부하는 요.비.탐 </a>🎵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youtube.com/playlist?list=PLxLOWXqGqIoPCdjlhP-Hzgl-RwOFlPQFZ&amp;si=tTJWZWtnTjckydMO">요가레터 OLLY 플레이리스트</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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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호. 사랑과 치유의 중심, 심장 차크라

49호. 제대로 숨쉬는 5가지 방법 (+ 도서 증정 이벤트)

48호. 당신이 몰랐던 숨쉬기의 기술

요가레터 OLLY

31호. 요가의 언어를 만나다, 산스크리트어

마디

안녕하세요. 크립토터미널입니다. 오늘은 &#39;김치 프리미엄(일명 김프)&#39;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해요. 김치 프리미엄이란 무엇이며, 왜 발생하는 것일까요?

<h2>김치 프리미엄과 역프란?</h2>

최근 김프가 10%가 넘었다는 <a href="https://bloomingbit.io/feed/news/82649"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뉴스</a>를 보셨나요? 우리가 흔히 &#39;김프&#39;라고 부르는 김치 프리미엄(Kimchi Premium)은 한국에서 가상자산 가격이 해외보다 더 비싸게 거래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해외 거래소 중 하나인 <a href="https://accounts.binance.com/register?ref=AUJMIFSS"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바이낸스</a>에서 1 BTC = 5,000만 원인데, 한국 거래소 업비트에서 1 BTC = 5,200만 원이라면?

같은 비트코인이지만 해외 시장보다 한국에서는 4% 더 비싸게 거래되는 것이죠! 바로 이러한 가격 차이 비율을 프리미엄이라고 합니다.

반대로 역김치 프리미엄(일명 역프)은 한국에서 가상자산 가격이 해외보다 더 저렴하게 거래되는 현상이에요.

예를 들면, 해외 거래소 <a href="https://www.okx.com/join/68873232"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OKX</a>에서 1 ETH = 300만 원인데, 한국 거래소 빗썸에서 1 ETH = 270만원에 거래된다면? 한국이 10% 더 싼, 역프리미엄 상태인 것이죠.

<h2>김프와 역프, 왜 생기는 걸까?</h2>

<h3>1. 한국 투자자들의 &#39;가즈아!&#39; 정신 🔥</h3>

한국 투자자들은 가상자산 투자 열기가 유독 뜨겁습니다. 상승장이 오면 포모(FOMO) 심리로 인해 매수세가 몰리면서 가격이 해외보다 훨씬 높아지는 경우가 많아요.

또한 특정 알트코인이 갑자기 급등하거나, 비트코인이 큰 조정이 오는 경우 일시적으로 해외보다 더 비싼 가격에 코인이 거래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h3>2. 원화(KRW)로만 거래하는 한국 시장 💰</h3>

해외에서는 대부분 USDT(테더) 같은 스테이블코인으로 가상자산을 거래합니다. 하지만 한국 거래소에서는 주로 원화(KRW)로 가상자산을 매수할 수 있어요.

이러다 보니 한국에서 가격이 급등한다 하더라도, 해외 투자자들은 해당 시장에 참여하여 거래할 수가 없기 때문에 한국만의 김프가 유지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h3>3. 해외 거래소와의 송금&middot;출금 문제 🚧</h3>

김프를 노리고 해외에서 코인을 싸게 사서 한국으로 가져오려면, 여러 가지 걸림돌이 있습니다.

<ul>
	<li>
	트래블룰: 해외에서 국내 거래소로 가상자산을 보낼 때 일정 금액 이상이면 거래소 간 검증이 필요해요. 특별히, 한국인이 아니라면 국내로 자금을 전송하기가 무척 어렵습니다.
	</li>
	<li>
	외환 송금 제한: 해외에서 원화를 직접 충전하여 전송하기가 쉽지 않아요. 일반적으로 두 국가에 합법적인 은행 계좌를 보유하고 있어야 하니까요.
	</li>
	<li>
	송금 속도 문제: 해외 거래소에서 한국 거래소로 가상자산을 보내는 동안 가격이 변할 수도 있어요.
	</li>
</ul>

이러한 장벽들 때문에, 한 번 발생한 김프가 쉽게 해소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김프는 보통 1~2%일 때도 있지만, 때로는 5%를 넘어서 10% 가까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잠깐.. 그럼 이걸 통해서 차익 거래를 할 수도 있겠는데요?

<h2>김프를 활용한 차익 거래도 인기라고?</h2>

맞습니다. 김프가 생기면, 해외에서 싸게 코인을 사서 한국에서 비싸게 팔면 차익을 실현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현재 이더리움의 김치 프리미엄이 10%라고 해보겠습니다. 이제 <a href="https://accounts.binance.com/register?ref=AUJMIFSS"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바이낸스</a>와 같은 해외 거래소에서 이더리움을 매수한 다음 국내 거래소로 전송하여 판매합니다.

이후 김치 프리미엄이 5% 정도로 다시 낮아지면, 이더리움을 재매수합니다.이렇게 하면 프리미엄의 차익인 5%에 해당하는 금액을 수익으로 확보할 수 있습니다.

<h2>그런데 김프 재정 거래해도 될까?</h2>

김프 재정 거래 자체는 불법이 아닙니다. 하지만 몇 가지 법적인 이슈를 조심해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h3>1. 외국환거래법 위반 가능성</h3>

한국에서는 외국환거래법에 따라 일정 금액 이상 해외로 송금할 때 신고 의무가 있습니다. 신고 없이 대규모 송금을 반복하면 불법 외환거래로 간주될 수 있으니 큰 금액을 거래할 때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h3>2. 자금세탁 문제</h3>

해외 거래소를 이용해 자금을 반복적으로 이동하면 자금세탁(AML) 의심 거래로 간주될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해당 자금 이동에 대한 소명을 진행해야 할 수도 있어요.

<h3>3. 불법 행위는 절대 금지</h3>

일부 기업들은 해외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하거나 장부를 조작하여 김치 프리미엄을 이용한 차익 거래를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는 모두 불법 행위로 적발 시 상당한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h2>마치며</h2>

김치 프리미엄과 역프는 한국 가상자산 시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이를 활용하면 차익 거래가 가능하지만, 법적 리스크와 거래소 간 송금 속도, 트래블룰, 수수료 등을 고려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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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
	<li>
	웹사이트: &nbsp;<a href="https://www.cr7pt0.com"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https://www.cr7pt0.com</a>
	</li>
	<li>
	텔레그램: &nbsp;<a href="https://t.me/decryptoterminal"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https://t.me/decryptoterminal</a>
	</li>
</ul>

<blockquote>
※ 크립토터미널의 모든 콘텐츠는 단순한 정보 전달을 목적으로 합니다. 투자를 위한 어떠한 조언 또는 권유가 아니며, 투자 전 반드시 직접 리서치를 수행하시기 바랍니다.
</blockquote>

&nbsp;

&nbsp;

안녕하세요. 크립토터미널입니다. 오늘은 '김치 프리미엄(일명 김프)'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해요. 김치 프리미엄이란 무엇이며, 왜 발생하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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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년 동안 미국 증시가 치솟으면서 미국 주식 투자에 뛰어든 &lsquo;<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6084622&amp;cid=42107&amp;categoryId=42107">서학개미</a>&rsquo; 뉴니커들 많을 텐데요. 최근에는 미국 증시가 힘을 내지 못하고 있어요. 특히 서학개미들이 잔뜩 투자한 테슬라&middot;엔비디아 등의 <a href="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512086642037720&amp;mediaCodeNo=257&amp;OutLnkChk=Y">하락 폭이 크다고</a>. 반면 국내 증시는 쭉쭉 오르고 있는 상황인데요. 뉴닉이 올해 우리나라와 미국 증시 전망을 정리했어요.

<h3>우리나라 증시는 많이 올랐다고?</h3>

우리나라 증시는 미국 증시와 정반대로 움직이고 있어요. 올해 들어 코스닥&middot;코스피 지수가 각각 주요국 증시 중 상승률 1∙2위에 올랐거든요. 국내 증시가 잘 나가는 이유는:

<ul>
	<li>
	국장은 바겐 세일 중 📉: 지난해 미국∙일본 등의 증시는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분위기가 좋았어요. 하지만 코스피는 10% 가까이, 코스닥은 20% 넘게 내리면서 이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1230111000009">상승세에 올라타지 못했어요</a>. 때문에 기업 가치에 비해 주가가 너무 낮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는데요. 그러자 올해 &ldquo;한국 주식 완전 싸다!&rdquo; 하며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을 사들이고 있는 거예요.
	</li>
	<li>
	돌아온 외국인 투자자 👋: 외국인 투자자들이 <a href="https://www.mk.co.kr/news/stock/11213898">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a> 다시 국내 주식을 사기 시작했어요. 이들은 지난달까지 5개월 연속 주식을 내다 팔았는데요. 올해 들어 지난 10일까지 코스피에서 1조 5490억 원어치 주식을 사들였어요. 이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로 구성된 KRX 반도체 지수가 크게 올랐다고.
	</li>
	<li>
	킹달러, 오히려 좋아 💵: 원∙달러 환율이 1460원대에 달하는 고환율이 이어지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쳤을 거라는 분석이에요. 달러로 투자하는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a href="https://www.hani.co.kr/arti/economy/finance/1177546.html">작년보다 20% 이상 저렴하게</a> 한국 주식을 살 수 있는 기회가 됐기 때문.
	</li>
</ul>

고환율 시대, 현명한 ETF 투자법이 궁금하다면? 👉 짠테크 인사이드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5793?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6154&amp;utm_content=15793">&lsquo;환노출 vs. 환헤지&rsquo;, 고환율 시대 ETF 투자의 정답은?</a> 읽어보기

<h3>코스닥&middot;코스피, 지금 사면 되는 거야?</h3>

최근 기업들의 실적이 부진한 데도 <a href="https://www.fnnews.com/news/202501081749201354">오히려 주가가 오르는 현상</a>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그러자 &ldquo;국내 증시 이제 바닥 찍고 반등할 거야!&rdquo; 하는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109020900008">주장이 나오고 있다고</a>. 하지만 주가 상승을 방해하는 요소는 여전해요:

<ul>
	<li>
	정치적 혼란 ing 🔜: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5065?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6154&amp;utm_content=15065">12.3 비상계엄 사태</a>로 시작된 정치 불안이 탄핵 정국으로 이어지면서 주가도 크게 출렁였는데요. 아직 정국이 안정되지 않아서 앞으로도 주가가 휘청할 여지가 있어요. 기업들이 주요 결정을 미루고 있고, 소비 심리도 얼어붙어 기업들의 실적이 좋지 않을 거라는 예상도 있고요.&nbsp;
	</li>
	<li>
	눈앞으로 다가온 트럼프 행정부 🇺🇸: 오는 2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47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해요. 트럼프는 취임 첫날부터 관세 인상 등 미국 우선주의 정책을 예고하면서 전 세계를 뒤흔들 거라는 전망이 나오는데요. 이에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불확실한 상황이 이어질 거는 걱정이 나와요.
	</li>
</ul>

트럼프&rsquo;s 경제 정책이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 자세히 알고 싶다면? 👉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4163?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6154&amp;utm_content=14163">2024 미국 대선 결과 총정리 (2): 한국 경제 영향</a> 보러 가기

<h3>그럼 미국 증시는 어떨까?</h3>

전문가들 사이에서 의견이 갈려요:

<ul>
	<li>
	올해도 쭉쭉 오를 거야 👍: 미국 경제 상황을 나타내는 경제 지표들이 양호해요. 이에 &ldquo;올해도 오를 거야&rdquo; 낙관론이 나오고 있는데요. 트럼프의 정책이 미국 주식 시장에는 <a href="https://www.etoday.co.kr/news/view/2434878">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거라는 시각</a>도 있어요.
	</li>
	<li>
	올해는 주저앉을 수도 있어 👎: 올해는 미국 증시가 조정을 받을 수 있다는 <a href="https://www.wowtv.co.kr/NewsCenter/News/Read?articleId=A202501130151&amp;t=NN">비관론도 커지고 있어요</a>. 지난 2년간 미국 증시가 역대급으로 올랐잖아요. 그런데 미국 증시는 평균적으로 2년에 한 번씩 큰 폭으로 하락하는 조정 시기를 겪었다는 것. 워런 버핏이 투자하던 주식을 팔고, <a href="https://economist.co.kr/article/view/ecn202412230030">현금을 잔뜩 들고 있다는 사실</a>도 비관론에 힘을 싣고 있어요: &ldquo;버핏도 폭락에 대비하고 있는 거야!&rdquo;
	</li>
</ul>

<div class="footnote">by. 객원 에디터 이지원</div>

최근 2년 동안 미국 증시가 치솟으면서 미국 주식 투자에 뛰어든 ‘서학개미’ 뉴니커들 많을 텐데요. 최근에는 미국 증시가 힘을 내지 못하고 있어요. 특히 서학개미들이 잔뜩 투자한 ...

2025년 증시 전망, 지금 미국은 '버블' 한국은 '바닥'?

본 아티클은 <a href="https://jiwon.app/blog/conscious-unbossing-trend?utm_source=newneek&amp;utm_medium=referral&amp;utm_campaign=awareness_informative&amp;utm_content=unbossing"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ldquo;팀장 되기 싫어요&hellip;! 의도적 언보싱을 아시나요?&ldquo;</a>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a href="https://jiwon.app/blog/conscious-unbossing-trend?utm_source=newneek&amp;utm_medium=referral&amp;utm_campaign=awareness_informative&amp;utm_content=unbossing"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링크</a>를 클릭하시면 국내 최초 AI 기반 솔루션 소개 자료를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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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의도적 언보싱(Conscious Unbossing)</h2>

혹시 의도적 언보싱(Conscious Unbossing)이라는 표현을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이 용어는 직장인들이 중간 관리자로 승진하는 것을 의도적으로 피하거나 지연시키려는 현상을 뜻합니다. 과거에는 &lsquo;만년 과장&rsquo;, &lsquo;만년 부장&rsquo; 같은 표현이 사용될 만큼 저성과자나 승진에서 탈락한 직원을 부정적으로 보는 경향이 있었지만, 최근 들어 이러한 시각에 변화가 생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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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유 중 하나로 임원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를 꼽을 수 있습니다. 임원을 언제 회사에서 해고될지 모르는 &lsquo;임시직원&rsquo;으로 보는 시각이 확산된 것이죠. 특히 최근 지속되는 불경기로 인해 임원 해고 사례가 늘고, 복지 혜택도 축소되면서 이러한 경향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특히 4050세대 사이에서는 굳이 임원 승진을 목표로 하기보다는, 오히려 만년 과장이나 부장으로 남아 정년까지 조용히 근무하자는 분위기가 자리 잡고 있는 실정입니다.

<img alt="의도적-언보싱-MZ세대" src="https://image.inblog.dev/?url=https%3A%2F%2Fsource.inblog.dev%2Fpost_image%2F2025-04-06T13%3A14%3A46.160Z-3d067199-9ca5-49ff-a112-25cd351a0113&amp;w=1920&amp;q=75" />

더욱 심각한 문제는 MZ세대, 즉 2030세대 젊은 직원들 사이에서도 의도적 언보싱 현상이 확산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파트장이나 팀장으로 승진할 시기가 된 젊은 구성원들이 승진 자체를 꺼리거나 피하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 것이죠.

회사의 중간 관리자로서 허리 역할을 맡아야 할 팀장 자리를 선호하지 않다 보니, 승진을 피하기 위해 상사의 지시를 소극적으로 이행하거나 일부러 성과를 내지 않으려는 모습도 보입니다. 이러한 상황은 결과적으로 조직 전체의 성장 동력을 저해하며, 사회적 문제로까지 확산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nbsp;

<h2>의도적 언보싱, 그 원인은?</h2>

1️⃣ 중간관리자의 책임과 부담 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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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장이나 관리자가 되면 성과 관리뿐만 아니라 팀원 교육 등 리더십 업무를 수행해야 하는데요. 실무를 병행하면서 리더십 업무까지 처리하려니 자연스럽게 업무량이 늘어나 부담감이 커질 수밖에 없죠. 이처럼 일이 많아질수록 책임감과 부담도 함께 증가하므로, 중간 관리자를 기피하는 경향이 생기는 것이죠.

&nbsp;

2️⃣ 워라밸 중시 트렌드

개인의 삶과 업무 균형을 중요시하는 가치관이 확산되면서, 승진으로 인해 업무가 늘어나는 상황을 부담스러워하는 경우가 많아졌어요. 승진을 통해 얻게 되는 경제적 보상보다 늘어나는 업무량이 더 크게 느껴질 때, 승진을 거부하거나 피하려는 경향이 나타나는 것이죠.

&nbsp;

3️⃣ 조직 성과보다 개인 성장 중시

MZ세대는 조직 내에서 승진이나 직급 상승보다는 개인의 성장과 전문성 향상을 우선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지고 이직이 잦아진 최근 채용 트렌드를 고려할 때, MZ세대는 커리어 발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뚜렷합니다.

이들은 승진 후 관리자로서 책임을 다해야 할 때, 오히려 자신의 역량을 키우는 데 방해가 된다고 느끼며 승진을 기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nbsp;

<h2>의도적 언보싱, 해결책은 없을까?</h2>

이렇게 오늘날 직원들이 승진을 꺼리는 세 가지 이유를 살펴보았습니다. 본 아티클은 <a href="https://jiwon.app/blog/conscious-unbossing-trend?utm_source=newneek&amp;utm_medium=referral&amp;utm_campaign=awareness_informative&amp;utm_content=unbossing"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rsquo;팀장 되기 싫어요&hellip;! 의도적 언보싱을 아시나요?&rsquo;</a>를 바탕으로 작성된 글인데요. <a href="https://jiwon.app/blog/conscious-unbossing-trend?utm_source=newneek&amp;utm_medium=referral&amp;utm_campaign=awareness_informative&amp;utm_content=unbossing"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링크</a>를 클릭하시면, 국내 주요 기업들이 의도적 언보싱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선착순으로 제공되는 국내 최초 AI 기반 솔루션 소개 자료도 준비되어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본 아티클은 “팀장 되기 싫어요…! 의도적 언보싱을 아시나요?“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링크를 클릭하시면 국내 최초 AI 기반 솔루션 소개 자료를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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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직원들이 승진을 거부하는 이유

0원 쓰고, 링크드인으로 일잘러 채용하는 방법

참 잘 만든 채용 홈페이지 모음(+사례집 무료 배포)

HR과 조직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다룹니다

HR 인사이트

전지원

<aside>
오늘 나온 주요 뉴스만 골라 모아봤어요.
</aside>

<h3>우원식 국회의장이 개헌 국민투표를 대선과 동시에 하자고 제안했어요. 🗳️</h3>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0866?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0925&amp;utm_content=30866">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a>으로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0857?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0925&amp;utm_content=30857">새로 치러지게 된 대선</a>과 같은 날에 <a href="https://www.chosun.com/politics/assembly/2025/04/06/L6DEWDU3ANBYDJEOQUY3T2E5EM/">헌법을 고치는(=개헌) 국민투표</a>를 하자는 것. 우 의장은 1987년 마지막으로 개헌을 한 후 많은 변화가 있었던 만큼, 이번 기회에 개헌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대통령에게 쏠린 권력을 나누는 것부터 시작하자고 했어요. 개헌을 하려면 국회의원 3분의 2(200명) 이상의 찬성에 더해 국민투표에서 과반의 찬성이 필요해요.&nbsp;

헌법을 어떻게 고치자는 건데? 궁금하다면 👉 더 자세한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0922?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0925&amp;utm_content=30922">뉴닉 아티클</a> 보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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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이탈리아에서 &lsquo;페미사이드&rsquo;를 규탄하는 시위가 번지고 있어요.&nbsp;</h3>

최근 이틀 사이에 20대 여성 2명이 가까운 남성에게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404174400109">살해당한 사건</a>이 벌어져 이탈리아 사회가 들썩이고 있는 것. &lsquo;<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5683382&amp;cid=43667&amp;categoryId=43667">페미사이드</a>(여성 살해)&rsquo;가 이슈로 떠오른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에요. 2023년에도 20대 여성이 남자친구였던 가해자에게 잔혹하게 살해당한 사건이 벌어져 큰 파장이 일었는데요. 이탈리아의 뿌리 깊은 남성 우월주의와 가부장적 문화를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요.&nbsp;

이런 일이 한두 번이 아니라고? 👉 더 자세한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0919?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0925&amp;utm_content=30919">뉴닉 아티클</a> 보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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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이스라엘이 유엔 직원을 살해&middot;암매장했다는 의혹이 커지고 있어요.</h3>

지난달 23일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남부 도시 라파에서 유엔 직원과 구호 요원, 의료진을 한 명씩 차례로 살해해 집단 매장했다는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25175">의혹이 최근 불거진 거예요</a>. 이스라엘은 수상하게 다가오는 차량에 총을 쐈을 뿐이고, 사망자 15명 중 9명은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이라고 주장해왔는데요. 이를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405041400009">정면으로 반박하는 동영상</a>이 공개됐다고. 이스라엘의 전쟁 범죄에 대한 국제 사회의 비판이 거세질 거라는 말이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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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우리나라의 헌혈자 수가 급감한 걸로 나타났어요. 🩸</h3>

지난해 한 번 이상 헌혈을 한 사람은 약 126만 명으로, 10년 전보다 <a href="https://www.mk.co.kr/news/society/11283751">25% 넘게 줄었다고</a>. 헌혈을 할 수 있는 나이(16~69세)의 사람 중 헌혈에 참여한 사람은 3.27%로, 이 역시 10년 전(4.43%)보다 줄었고요. 1년에 두 번 이상 헌혈하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전체 헌혈 건수는 간신히 유지되고 있는데요. 안정적인 혈액 수급을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말이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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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미얀마 지진 피해가 점점 커지고 있어요.&nbsp;</h3>

미얀마 군사정부는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0627?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0925&amp;utm_content=30627">3월 28일 발생한 강진</a>으로 인한 사망자가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406029400076">3500명으로 늘었다</a>고 밝혔어요. 부상자는 4600명이 넘는 걸로 집계됐는데요. 국제 사회의 지원 속에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지만, 생존자가 구출됐다는 소식은 뚝 끊긴 상황이라고. 콜레라 등 전염병이 퍼지고 산사태 같은 2차 피해가 벌어질 수 있다는 걱정도 나오는데요. 유엔은 더 많은 국제 사회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어요.&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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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메타가 최신 인공지능(AI) 모델 &lsquo;라마4&rsquo;를 공개했어요. 🤖</h3>

<a href="https://www.theverge.com/news/644171/llama-4-released-ai-model-whatsapp-messenger-instagram-direct">라마4</a>는 텍스트뿐 아니라 비디오&middot;이미지&middot;오디오 등 다양한 종류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6816163&amp;cid=42346&amp;categoryId=42346">멀티모달</a>) AI 모델인데요. 효율성에 초점을 맞춘 &lsquo;스카우트&rsquo;와 고성능 버전인 &lsquo;매버릭&rsquo;으로 나뉜다고. 메타는 라마가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0629?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0925&amp;utm_content=30629">오픈AI의 챗GPT</a>나 구글의 제미나이보다 훨씬 뛰어난 성능을 보였다고 강조했어요. 라마4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왓츠앱 등 메타 플랫폼에 적용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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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1분뉴스는 어땠나요? 더 궁금한 점이 생겼다면 아래 &lsquo;댓글&rsquo;로 알려주세요!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반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Freepik</div>

오늘 나온 주요 뉴스만 골라 모아봤어요.

우원식 국회의장이 개헌 국민투표를 대선과 동시에 하자고 제안했어요. 🗳️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으로 새로 치러지게 된 대선과 같은 날에 헌법을 고치는(=개헌) 국민투표를 하자는 것. 우 의장은 1987년 마지막으로 개헌을 한 후 많은 변화가 있었던 만큼, 이번 기회에 개헌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대통령에게 쏠린 권력을 나누는 것부터 시작하자고 했어요. 개헌을 하려면 국회의원 3분의 2(200명) 이상의 찬성에 더해 국민투표에서 과반의 찬성이 필요해요. 
헌법을 어떻게 고치자는 건데? 궁금하다면 👉 더 자세한 뉴닉 아티클 보러 가기

이탈리아에서 ‘페미사이드’를 규탄하는 시위가 번지고 있어요. 
최근 이틀 사이에 20대 여성 2명이 가까운 남성에게 살해당한 사건이 벌어져 이탈리아 사회가 들썩이고 있는 것. ‘페미사이드(여성 살해)’가 이슈로 떠오른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에요. 2023년에도 20대 여성이 남자친구였던 가해자에게 잔혹하게 살해당한 사건이 벌어져 큰 파장이 일었는데요. 이탈리아의 뿌리 깊은 남성 우월주의와 가부장적 문화를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요. 
이런 일이 한두 번이 아니라고? 👉 더 자세한 뉴닉 아티클 보러 가기

이스라엘이 유엔 직원을 살해·암매장했다는 의혹이 커지고 있어요.
지난달 23일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남부 도시 라파에서 유엔 직원과 구호 요원, 의료진을 한 명씩 차례로 살해해 집단 매장했다는 의혹이 최근 불거진 거예요. 이스라엘은 수상하게 다가오는 차량에 총을 쐈을 뿐이고, 사망자 15명 중 9명은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이라고 주장해왔는데요. 이를 정면으로 반박하는 동영상이 공개됐다고. 이스라엘의 전쟁 범죄에 대한 국제 사회의 비판이 거세질 거라는 말이 나와요.

우리나라의 헌혈자 수가 급감한 걸로 나타났어요. 🩸
지난해 한 번 이상 헌혈을 한 사람은 약 126만 명으로, 10년 전보다 25% 넘게 줄었다고. 헌혈을 할 수 있는 나이(16~69세)의 사람 중 헌혈에 참여한 사람은 3.27%로, 이 역시 10년 전(4.43%)보다 줄었고요. 1년에 두 번 이상 헌혈하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전체 헌혈 건수는 간신히 유지되고 있는데요. 안정적인 혈액 수급을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말이 나와요.

미얀마 지진 피해가 점점 커지고 있어요. 
미얀마 군사정부는 3월 28일 발생한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3500명으로 늘었다고 밝혔어요. 부상자는 4600명이 넘는 걸로 집계됐는데요. 국제 사회의 지원 속에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지만, 생존자가 구출됐다는 소식은 뚝 끊긴 상황이라고. 콜레라 등 전염병이 퍼지고 산사태 같은 2차 피해가 벌어질 수 있다는 걱정도 나오는데요. 유엔은 더 많은 국제 사회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어요. 

메타가 최신 인공지능(AI) 모델 ‘라마4’를 공개했어요. 🤖
라마4는 텍스트뿐 아니라 비디오·이미지·오디오 등 다양한 종류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멀티모달) AI 모델인데요. 효율성에 초점을 맞춘 ‘스카우트’와 고성능 버전인 ‘매버릭’으로 나뉜다고. 메타는 라마가 오픈AI의 챗GPT나 구글의 제미나이보다 훨씬 뛰어난 성능을 보였다고 강조했어요. 라마4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왓츠앱 등 메타 플랫폼에 적용된다고.

오늘의 1분뉴스는 어땠나요? 더 궁금한 점이 생겼다면 아래 ‘댓글’로 알려주세요!

#개헌제안 #이스라엘전쟁범죄 #라마4

뉴니커, 매년 이맘때쯤이면 여기저기서 연말결산하는 게 유행이잖아요. 개인적으로 올해 가장 좋았던 일이나 기억에 남는 순간, 인상 깊었던 영화&middot;책&middot;음악을 꼽아보기도 하고요. 세대를 가리지 않고 <a href="https://biz.chosun.com/it-science/ict/2023/11/10/LWCFFZN6DJB5TMMNEGK3V6YQXU/">우리나라 국민의 80%</a>(약 4100만 명)가 본다는 유튜브도 연말결산 시즌이라고.

<h2>유튜브 연말결산? 그게 뭐야?</h2>

올해 유튜브에 올라온 동영상&middot;쇼츠&middot;뮤직비디오 중 국내에서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한 걸 모아 순위를 매긴 거예요. 올해 가장 인기였던 크리에이터와 구독자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크리에이터도 따로 모았고요. 우리나라뿐 아니라 미국&middot;영국&middot;독일 등 나라&middot;지역별로 리스트를 발표하기도 하는데요. 2023년 우리나라 유튜브 연말결산 목록은 <a href="https://www.youtube.com/trends/2023/kr/">여기에서</a> 확인할 수 있어요.

<h2>올해 트렌드는 어땠대?</h2>

뉴니커가 궁금해할 줄 알고 뉴닉이 유튜브 컬처&amp;트렌드 팀 허승하 매니저님을 만나 미리 자세히 들어봤어요 🗣️. 올해 주목할 만한 유튜브 트렌드는 뭐였는지, 트렌드가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 같이 살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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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alt="" height="550"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3/12/10/2.png" width="1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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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승하 매니저님은:&nbsp;유튜브 컬처&amp;트렌드 팀에서 일해요. 한국의 유튜브 트렌드를 분석하고, 공유하는 일을 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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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컬처&amp;트렌드팀을 간단하게 소개해주세요.

기본적으로 유튜브 트렌드를 연구하고, 인사이트를 여러 경로로 공유하는 일을 하고 있어요. 이렇게 연말 결산 리스트에 대한 분석을 매년 발표하기도 하고, 매년 6월 칸에서 열리는 광고제 때 광고주들을 대상으로 <a href="https://www.youtube.com/trends/report/2022/">트렌드 리포트</a>를 발간하기도 하고요. &nbsp;혹시 &lsquo;<a href="https://search.shopping.naver.com/book/catalog/32436434655?query=%EC%9C%A0%ED%8A%9C%EB%B8%8C%EC%BB%AC%EC%B2%98&amp;NaPm=ct%3Dlpzb5rag%7Cci%3Ded9df50e710d7af77e1837910e61fc4edba72672%7Ctr%3Dboksl%7Csn%3D95694%7Chk%3D146544152ba67c1f6c929a0bdbf915cd3e0faf44">유튜브 컬처</a>&rsquo;라는 책을 아시나요? 저자이신 케빈 알로카라는 분이 이끄는 글로벌 팀이에요. 각 나라별 담당 매니저가 있고, 한국은 제가 담당하고 있어요.

연말 리스트 선정 기준은 어떻게 되나요?

크게 보면 영상 리스트가 있고 크리에이터 리스트가 있는데요. 선정 기준이 조금씩 달라요. 영상 리스트는 국내에서 발생한 조회수를 기준으로 하고 있고, 크리에이터 리스트는 국내 구독자 수를 기준으로 하고 있거든요. 그리고 급성장 크리에이터 리스트가 있는데요. 전년 대비 성장률이 200% 이상인 크리에이터들을 따로 뽑아서 소개하고 있습니다.

올해 새로 추가된 것도 있다면서요?

사이트에 따로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최고 인기 게임 관련 동영상 리스트가 올해 새로 추가됐어요. 게임 동영상은 유튜브 초창기부터 중요한 부분을 담당했던 콘텐츠인데요. 특히 한국에서는 게임 플레이 영상이나 리뷰, 라이브 스트리밍 등 다양한 콘텐츠가 인기를 끌고 있다 보니 특별히 조명할 가치가 있겠다고 판단해 이 리스트를 추가했어요. 특히 올해는 e스포츠가 처음으로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B%9D%B5%EB%8F%99-e%EC%8A%A4%ED%8F%AC%EC%B8%A0-%EC%98%AC%EB%A6%BC%ED%94%BD-%EC%A2%85%EB%AA%A9-%EC%B1%84%ED%83%9D-%ED%94%BC%EC%9E%90%EA%B0%80-%EB%8F%84%EC%B0%A9%ED%96%88%EC%8A%B5%EB%8B%88%EB%8B%A4-7978">정식 종목으로 채택</a>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우리 대표팀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소위 &lsquo;롤드컵&rsquo;으로 불리는 &lsquo;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rsquo;이 한국에서 개최되고 <a href="https://www.chosun.com/entertainments/enter_general/2023/11/19/P2PA5VOGOBFRNFA36EKYTK4NRE/">한국팀이 우승</a>하면서, 게임에 대한 관심도가 더 높아졌던 한 해 였던 것 같습니다.

<h2>진화하는 쇼츠(Shorts) 생태계</h2>

<div class="youtube"><iframe frameborder="0" height="500" src="https://www.youtube.com/embed/CqxluYhV5Js" style="position:absolute;top:0;left:0;width:100%;height:100%" width="100"></iframe></div>

<div class="footnote">2023 최고 인기 쇼츠 1위에 오른&nbsp;&lsquo;이게 나다&rsquo;.&nbsp;ⓒYoutube/이영지</div>

쇼츠의 인기가 점점 높아지는 게 느껴져요. 어떤가요?

유튜브 쇼츠의 인기는 데이터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올해 7월 기준으로 한국에서 유튜브 쇼츠 일 평균 조회수가 전년 대비 90% 이상 성장했어요. 거의 2배 가까이 성장한 거죠. 길이가 긴 영상뿐 아니라 쇼츠를 같이 제작했을 때 채널 유입도 많아지고, 구독자 수도 확실히 증가한다는 조사 결과도 있고요.&nbsp;

쇼츠를 특별히 선호하는 연령대가 있나요?

Z세대의 경우 쇼츠에 대한 선호도가 굉장히 높고, 롱폼이나 숏폼, 라이브 등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멀티 포맷 플랫폼에 대해서도 상당히 긍정적이에요. 시장조사기관 IPSOS가 한국에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Z세대 응답자의 93%가 쇼츠를 시청한다고 답했고, Z세대 응답자의 55%가 내가 좋아하는 크리에이터가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답했다고 해요. 하지만 쇼츠에 대한 선호가 Z세대에만 국한되는 건 아니에요. 보기보다 다양한 연령대가 쇼츠를 활발하게 활용하고 있거든요. 이전보다 다양한 연령대의 시청자들이 다양한 형식의 콘텐츠를 원하고 있는 거죠.

올해는 어떤 쇼츠가 유행했나요?

올해 최고 인기 쇼츠 리스트를 보면 크게 두 종류의 콘텐츠가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는데요. 하나는 친구&middot;가족&middot;반려동물 등과 함께하는 편안한 일상을 공유하는 콘텐츠예요. 인위적인 노력을 할 필요 없이 간편하게 핸드폰으로 찍어서 올릴 수 있고, 시청자들도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우리 주변의 이야기라 많은 인기를 끄는 것 같습니다.&nbsp;

또 다른 하나는 댄스 챌린지인데요. 올해 최고 인기 쇼츠 1위에 이영지 씨의 &lsquo;I AM&rsquo; 댄스 챌린지 영상이 오르기도 했죠. 예전에는 아티스트들이 공식 영상을 올리면 단순히 따라하는 형식의 챌린지가 유행했다면, 요즘은 크리에이터와 팬들이 음원의 속도를 높이고, 손댄스처럼 자체적인 댄스를 붙여서 새로운 챌린지를 만들어내는 식의 자생적인 챌린지 문화도 유행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면서 양방향 소통 문화가 만들어지기도 하고요.&nbsp;

<h2>연예인, 크리에이터가 되다</h2>

<div class="youtube"><iframe frameborder="0" height="500" src="https://www.youtube.com/embed/JdU-QezqYTM" style="position:absolute;top:0;left:0;width:100%;height:100%" width="100"></iframe></div>

<div class="footnote">연예기획사 &lsquo;안테나&rsquo;의 자회사 &lsquo;안테나 플러스&rsquo;가 개설한 유튜브 채널 &lsquo;뜬뜬&rsquo;. ⓒYoutube/뜬뜬</div>

최근 유튜브 활동하는 TV 연예인들이 점점 많아지는 것 같아요.

최근 몇 년간 유튜브 연말 결산 리스트에는 항상 연예인 크리에이터 분들이 있었어요. 올해는 특히 유재석 씨나 신동엽 씨처럼 전통 미디어에서 정상급의 위치를 갖고 계신 분들의 활동이 두드러졌는데요. 이런 분들이 유튜브에 와서 새로운 시도를 시작하셨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흥미롭다고 생각해요. 또 반대로 유튜브에서 커리어를 시작해서 TV나 OTT 등에 진출하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는데요. 앞으로는 연예인 분들도, 크리에이터 분들도 각자의 활동 영역이 점점 넓어지면서 플랫폼 간의 경계도 점점 허물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전문 미디어 인력을 동원해서 유튜브 콘텐츠를 찍는 경우도 늘고 있는 것 같아요.

유튜브도 역사가 쌓이고, 그 안에서 발전을 거듭하다 보니 플레이어들의 형태도 점점 다양해지고 있는 것 같아요. 원래 방송국에서 일하던 전문 인력들이 유튜브로 넘어오는 것도 자연스러운 현상인 것 같고요. 반대로 개인 크리에이터들이 점점 성장하면서 사이즈를 넓혀 회사를 세우는 경우도 있어요.

<h2>코미디의 중심, 유튜브</h2>

<div class="youtube"><iframe frameborder="0" height="500" src="https://www.youtube.com/embed/-3tW01sOhqY" style="position:absolute;top:0;left:0;width:100%;height:100%" width="100"></iframe></div>

<div class="footnote">2023 최고 인기 크레이터 9위에 오른 &lsquo;피식대학&rsquo;. ⓒYoutube/피식대학Psick Univ</div>

작년에 이어 올해도 코미디 채널의 성장이 눈에 띄는데요.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코미디 콘텐츠의 경우 최근 몇 년간 쭉 인기가 많았는데요. 예전에는 &lsquo;몰카&rsquo; 콘텐츠나 &lsquo;부캐&rsquo;가 등장하는 콘텐츠, &lsquo;스케치 코미디&rsquo; 등 유행하는 컨셉이 딱 하나씩 있었다면, 올해에는 그게 훨씬 다양해진 것 같아요. 피식대학의 &lsquo;피식쇼&rsquo;처럼 토크쇼 형식의 콘텐츠가 유행하기도 하고, 쇼츠를 통해 새로운 형태의 코미디를 보여주시는 분들도 있고요.&nbsp;

코미디의 메인 플랫폼이 유튜브로 옮겨온 것 같은 느낌도 들어요.

몇 년 전 TV 코미디 프로그램들이 폐지된 이후에 공채 코미디언 분들이 유튜브로 많이 진출하신 것 같아요. 유튜브는 방송과 달리 자유도가 있다 보니 하고 싶은 콘텐츠들을 자유롭게 만들 수 있고, 이런 점을 잘 활용해서 새로운 무대를 만드신 거죠. 올해 &lsquo;피식대학&rsquo;의 콘텐츠인 &lsquo;피식쇼&rsquo;가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a href="https://www.youtube.com/watch?v=ubpoUa16-50">예능 작품상을 받는 일</a>도 있었는데요.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이 만드는 코미디 콘텐츠가 대중문화 전반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라고 봐요.

<h2>앞으로 더 주목해야 할 트렌드</h2>

<div class="youtube"><iframe frameborder="0" height="500" src="https://www.youtube.com/embed/rDFUl2mHIW4" style="position:absolute;top:0;left:0;width:100%;height:100%" width="100"></iframe></div>

<div class="footnote">버추얼 K-pop 그룹&nbsp;&lsquo;이세계아이돌&rsquo;. ⓒYoutube/WAKTAVERSE</div>

외국인 크리에이터가 인기 크리에이터 1위를 차지했다는 것도 놀랍더라고요.

저도 &lsquo;MrBeast&rsquo;가 1위를 한 걸 보고 깜짝 놀랐어요. 물론 MrBeast는 구독자가 2억 명이 넘는 &nbsp;크리에이터지만, 한국에서도 이렇게 인기가 많을 줄은 몰랐어요. 한국의 경우 한국어를 쓰기 때문에, 다른 나라에 비해 유튜브 생태계가 굉장히 자급적인 편이거든요.

갑자기 이런 현상이 일어나게 된 이유는 뭘까요?&nbsp;

올해 한국에서 구독자가 크게 늘어난 이유는 &lsquo;다국어 오디오 트랙&rsquo; 기능 덕분이라고 보고 있어요. 다양한 나라의 언어로 더빙을 제공할 수 있는 기능인데요. 유튜브에서 작년부터 시범적으로 운영하다가, 올해 들어 더 많은 크리에이터 분들에게 이 기능을 제공하기 시작했어요. MrBeast의 경우 현재 10여 개 언어로 된 더빙을 각국 시청자들에게 제공하고 있어요. 한국에서는 성우 남도형 님이 더빙을 하셨는데요. 외국 영상이지만 한국어로 된 익숙한 목소리가 나오니 한국인 시청자들이 이를 친숙하게 느낀 게 아닌가 추측하고 있습니다. 다국어 오디어 트랙 기능은 앞으로 서서히 확대해나갈 예정이어서, 이런 케이스는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 같아요.

버추얼 아이돌인 &lsquo;이세계아이돌&rsquo;의 인기도 엄청나다고 들었어요.

맞아요. 버추얼 케이팝 그룹 &lsquo;이세계아이돌&rsquo;의 멤버인 릴파의 영상이 올해 최고 인기 동영상 순위에 오르기도 했고요. &ldquo;나랑은 관련 없는 문화야&rdquo; 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사실은 굉장히 대중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거죠.&nbsp;

버추얼 크리에이터 유행은 한국의 특수한 현상일까요?

일본에서 처음 시작된 트렌드이지만, 한국의 경우 한국 문화에 맞게 현지화가 굉장히 잘 되었다고 생각해요. &lsquo;이세계아이돌&rsquo; 같은 경우도 버추얼 콘텐츠에 우리에게 익숙한 케이팝이라는 맥락을 접목한 대표적인 케이스인데요. 노래가 익숙하고 좋으니 그 계기로 입덕을 하게 되었다는 경우도 많이 있고요. 그렇게 한국만의 방식으로 현지화가 되면서 대중성이 생겨난 것 같다고 보고 있습니다.

별다른 포맷 없이 긴 시간 동안 대화를 나누는 콘텐츠도 인기인 것 같아요.

맞아요. 요즘 시청자들의 시청 습관이 다양해지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현상이라고 생각해요. 유튜브를 사용하는 목적이나 방식이 다양해지고 있는 건데요. 예를 들어, 시간이 별로 없어서 한 5분, 10분만 영상을 보고 싶을 때는 쇼츠를 보고, 혼자 밥을 먹어야 할 때는 호흡이 긴 영상이나 몇 시간짜리 라이브 영상을 틀어두는 거죠. 유재석 씨가 출연해서 화제가 된 &lsquo;핑계고&rsquo; 시리즈의 경우, 유튜브의 특성을 굉장히 잘 이해하고 있는 콘텐츠라고 생각했어요. 편집이 많이 들어가지 않아서 편하게 쭉 들을 수 있는 형태의 콘텐츠인데, 이렇게 유튜브의 특성을 잘 활용하고 있기 때문에 인기를 끌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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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컬처&amp;트렌드 팀 허승하 매니저 님과 함께 살펴본 2023년 유튜브 트렌드, 어땠나요? 일상의 많은 시간을 함께하는 유튜브지만, 이렇게 새삼 톺아보니 &ldquo;맞아, 그랬지!&rdquo; 싶은 부분도, &ldquo;진짜? 전혀 몰랐네!&rdquo; 싶은 부분도 있지 않나요?

2024년에는 뉴닉이 유튜브와 함께 매월 이달의 유튜브 트렌드를 소개해요. 데이터와 키워드로 유튜브의 최신 트렌드를 꼼꼼 분석할 예정이라고. 매주 금요일 뉴닉 앱에 업데이트되는 &lsquo;고슴이의 트렌드 다이닝&rsquo;을 확인해봐요. (🦔많이 놀러오슴!)

뉴니커, 매년 이맘때쯤이면 여기저기서 연말결산하는 게 유행이잖아요. 개인적으로 올해 가장 좋았던 일이나 기억에 남는 순간, 인상 깊었던 영화·책·음악을 꼽아보기도 하고요. 세대를 ...

[인터뷰] 한 눈에 돌아보는 2023 유튜브 트렌드

🏠 청소년을 위한 콘크리트 유토피아

요즘 전 세계가 한반도를 바라보며 웅성웅성하고 있는 이유, 바로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85558">북한이 러시아에 군대</a>를 보냈기 때문인데요. 어떻게 된 일인지,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 정세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알아봤어요.

<h3>북한군이 러시아에 갔다고?</h3>

최근 국가정보원은 북한이 지난 10월 8~13일 사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전쟁 중인 러시아에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3282?utm_source=newsletter&amp;utm_medium=daily&amp;utm_campaign=241028&amp;utm_content=13282">특수부대원 1500여 명</a>을 보냈고, 조만간 최대 약 1만 명의 군인을 추가로 파병할 거로 보인다고 밝혔어요. 미국 정부도 북한의 파병 사실을 공식적으로 확인했고, 러시아&middot;북한도 파병을 <a href="https://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1164400.html">사실상 인정</a>했고요. 이번 전쟁에 <a href="https://www.hani.co.kr/arti/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1163286.html">제3자가 직접 끼어든</a> 건 처음인데요. 파병된 북한군은 조만간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1027007251009">실제 전투에 투입</a>될 거라는 말이 나온다고.

<h3>어디에 투입되는 건데?</h3>

러시아 서남부 <a href="https://www.news1.kr/world/europe/5579624">쿠르스크 주</a>에 북한 군인들이 도착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는데요. 이곳은 우크라이나가 올해 8월 초부터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1304?utm_source=newsletter&amp;utm_medium=daily&amp;utm_campaign=241028&amp;utm_content=11304">일부 점령한 지역</a>으로, 교전이 일어나고 있는 곳이에요. 현재 쿠르스크에는 5만여 명의 러시아군이 있는데, 러시아가 이 지역을 다시 얻으려면 2배에 달하는 군인이 필요하다고. 이에 러시아는 본토를 빠르게 되찾고자 쿠르스크에 북한군을 파견하는 것으로 보여요.

<h3>북한은 왜 파병을 한 거야?</h3>

러시아에 군사적 도움을 주는 대가로 <a href="https://www.chosun.com/politics/diplomacy-defense/2024/10/21/QEICKZMVHBDDZJ7HO6KZFSEACA/">현금과 군사 장비&middot;기술</a>을 얻기 위해서라는 말이 나와요. 북한은 2006년부터 계속되고 있는 UN의 대북 제재와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며 <a href="https://www.ytn.co.kr/_ln/0101_202410270904530559">심각한 경제난</a>에 시달리고 있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외교적으로 고립된 러시아에 힘을 실어주고, 나중에 &ldquo;우리가 도와줬으니까 빚 갚아!&rdquo; 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h3>그럼 앞으로 어떻게 될까?</h3>

<ul>
	<li>더 친해지는 북한과 러시아 🇰🇵🇷🇺: 북한과 러시아 사이가 공식적으로 더 돈독해졌어요. 러시아와 북한은 지난 6월 정상회담을 열어 &ldquo;한쪽이 다른 나라의 공격을 받으면 다른 한쪽이 도와주자!&rdquo;는 내용의 조약(=<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9533?utm_source=newsletter&amp;utm_medium=daily&amp;utm_campaign=241028&amp;utm_content=9533">북러 조약</a>)을 맺었는데요. 러시아 의회가 예상보다 빨리 이 조약을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41024_0002933218">땅땅 확정했어요</a>. 전쟁이 길어질 것에 대비해 북한과 확실히 친하게 지내야겠다고 생각한 것 같다고.</li>
	<li>국제 전쟁으로 커지는 거 아냐? 🌏: 전쟁이 <a href="https://www.bbc.com/korean/articles/clyzy7k87p7o">세계적으로 확대</a>될 수 있다는 걱정도 나와요. 북한과 러시아가 함께 우크라이나를 공격하면 미국&middot;EU 등도 가만히 있기 어려워지기 때문. 최근 우리나라 윤석열 대통령도 지금까지와 달리 우크라이나에 <a href="https://www.yna.co.kr/amp/view/AKR20241024116251001">살상 무기 직접 지원</a>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는데요. 이에 전쟁의 영향이 우리나라로도 번질 수 있다는 말이 나와요.</li>
</ul>

우크라이나는 그간 미국&middot;영국 등 서방의 장거리 미사일로 러시아 본토를 공격할 수 있게 허용해달라고 요청해 왔는데요. 북한이 러시아에 군대를 보낸 게 확인되면서, 서방에 더 적극적인 지원을 요구할 거로 보여요.

<div class="footnote">by. 객원 에디터 오소영</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nbsp;ⓒ뉴스1</div>

요즘 전 세계가 한반도를 바라보며 웅성웅성하고 있는 이유, 바로 북한이 러시아에 군대를 보냈기 때문인데요. 어떻게 된 일인지,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 정세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

북한 러시아 파병, 세계 전쟁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헌법재판소(헌재)는 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재판관 8명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0817?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0866&amp;utm_content=30817">전원일치로 인용하면서</a> 윤 전 대통령의 헌법&middot;법률 위반이 대통령직을 박탈(=파면)할 만큼 중대하다고 밝혔어요. 그동안 윤 전 대통령 측이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5089?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0866&amp;utm_content=15089">비상계엄 선포</a>가 정당했다며 내세웠던 여러 주장은 단 하나도 받아들이지 않았는데요. 탄핵 사유에 대한 헌재의 판단을 정리했어요.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404074700004">선고 요지 전문</a>&nbsp;/ <a href="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250404/131349127/2">결정문 전문</a>)

<hr />
<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1138"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4/05/2025-03-07t061128z_1063575409_rc2owm5u57hh_rtrmadp_3_southkorea-politics.JPG" width="1500" />
<figcaption>탄핵심판에 출석한 윤 전 대통령은 비상계엄 선포가 정당했다고 주장해왔지만, 헌법재판소는 이런 주장을 인정하지 않았어요.</figcaption>
</figure>

<h3>#1. 탄핵심판 관련 절차적 쟁점</h3>

윤 전 대통령 측은 그동안 탄핵심판 절차에 대해 여러 문제를 제기했는데요. 헌재는 탄핵심판 선고 초반 윤 대통령 측이 제기한 절차적 쟁점을 하나하나 짚고 넘어갔어요:

<ul>
	<li>&ldquo;계엄도 사법심사 대상이야&rdquo;: 윤 전 대통령 측은 계엄 선포가 대통령이 내린 &lsquo;고도의 정치적 통치 행위&rsquo;이므로 사법심사의 대상이 아니라고 주장했는데요. 헌재는 &ldquo;고도의 정치적 결단을 요하는 행위라 하더라도 그 헌법 및 법률 위반 여부를 심사할 수 있다&rdquo;고 밝혔어요.</li>
	<li>&ldquo;법사위 조사 없어도 문제없어&rdquo;: 국회 탄핵소추안 발의 과정에서 법제사법위원회의 조사가 없었다는 부분에 대해 헌재는 &ldquo;헌법은 국회의 소추 절차를 입법에 맡기고 있다&rdquo;고 했어요. 국회의 재량이므로 &ldquo;법사위 조사가 없었다고 하여 탄핵소추 의결이 부적법하다고 볼 수 없다&rdquo;는 것.</li>
	<li>&ldquo;일사부재의 원칙 위반 아냐&rdquo;: 한 차례 부결됐던 탄핵소추안이 다시 처리된 건 &lsquo;부결된 안건을 같은 회기 중에 다시 발의할 수 없다&rsquo;는 원칙(=<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943325&amp;cid=47333&amp;categoryId=47333">일사부재의</a>)에 어긋난다는 주장에 대해 헌재는 &ldquo;다른 회기 중에 처리된 것&rdquo;이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어요. 다만 다른 회기에도 탄핵소추안의 발의 회수를 제한하는 입법이 필요하다는 정형식 재판관의 보충의견이 있었다고.</li>
	<li>&ldquo;단시간 안에 해제돼 피해 없었다?&rdquo;: 윤 전 대통령 측은 비상계엄이 몇 시간 만에 해제됐고, 그로 인한 피해도 없었으므로 탄핵심판 자체가 필요하지 않다고 주장했는데요. 헌재는 계엄 해제가&nbsp;윤 전 대통령이 아닌&nbsp;국회와 시민 덕분이며,&nbsp;비상계엄이 해제됐다고 하더라도 &ldquo;이 사건 계엄으로 인하여 탄핵 사유는 이미 발생하였으므로 심판의 이익이 부정된다고 할 수 없다&rdquo;고 판단했어요.</li>
	<li>&ldquo;내란죄 철회 문제없어&rdquo;: 윤 전 대통령 측은 탄핵심판 도중 국회 측이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5954?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0866&amp;utm_content=15954">&lsquo;내란죄&rsquo; 혐의를 탄핵 사유에서 뺀 걸</a> 문제 삼았는데요. 헌재는 &ldquo;기본적 사실 관계는 동일하게 유지하면서 적용 법조문을 철회, 변경하는 것은 소추 사유의 철회&middot;변경에 해당하지 않으므로 특별한 절차를 거치지 않더라도 허용된다&rdquo;고 했어요.&nbsp;</li>
</ul>

헌재는 국회의 탄핵소추권이 남용되었다고도 볼 수 없다며 &ldquo;이 사건에 대한 탄핵심판 청구는 적법&rdquo;하다고 결론 내렸어요. 이어서 탄핵 사유별로 따져보기 시작했고요.

<hr />
<h3><img alt="" height="3264"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4/05/chartjpg_Yf2C5rD.jpg" width="1920" />#2. 계엄 선포의 정당성</h3>

윤 전 대통령 측은 그동안 국회 다수 의석을 차지한 야당의 연이은 탄핵 추진과 일방적인 입법권 행사 및 예산 삭감 시도로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5347?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0866&amp;utm_content=15347">국가 위기 상황이 발생했고</a>, 이를 경고하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고 주장했는데요. 헌재는 이러한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어요.&nbsp;

<ul>
	<li>그게 국가비상사태가 맞아?: 헌법과 계엄법에 따르면 비상계엄 선포는 전시, 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에만 가능해요. 헌재는 윤 전 대통령 측의 주장을 모두 고려하더라도 계엄을 정당화할 수 있을 정도의 위기 상황이 존재하지 않았다고 판단했어요. 국회의 권한 행사가 위법&middot;부당하더라도 이는 재의요구권(거부권) 등 평상시 권력행사 방법으로 대처할 수 있기 때문에, 계엄을 정당화할 수 없다고 했고요.</li>
	<li>애초에 그런 문제도 없었어: 헌재는 야당이 주도한 고위 공직자 &lsquo;줄탄핵&rsquo; 등이 &ldquo;이례적&rdquo;이었으며, 대화와 타협의 태도가 부족했다고 밝혔어요. 그러나&nbsp;계엄 선포 당시엔 검사 1인 및 상통위 위원장에 대한 탄핵심판 절차만 진행 중이었으며, 야당이 일방적으로 통과시켜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는 법률안들은 윤 전 대통령이 재의를 요구하거나 공포를 미뤄 그 효력이 발생되지 않은 상태였다고 지적했어요. 윤 전 대통령 측이 주장한 &lsquo;국가 위기 상황&rsquo; 자체가 현실적으로 발생했다고 볼 수 없다는 거예요.</li>
	<li>부정선거 의혹도 이유가 될 수 없어: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6290?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0866&amp;utm_content=16290">부정선거 음모론</a>을 해소하기 위해 계엄을 선포했다는 주장도 타당하지 않다고 봤어요. (1) 제시된 해당 의혹의 증거는 실체가 없으며 (2) 어떠한 의혹이 있다는 것만으로 중대한 위기 상황이 발생했다고 볼 수 없고 (3) 이미 선관위 보안 취약점 해결이나 부정선거 예방 등을 위해 필요한 조치와 대책 마련은 전부 이뤄졌다는 것.</li>
	<li>&lsquo;경고성 계엄&rsquo;은 있을 수 없어: 헌재는 야당을 향한 경고 메시지를 내고, 국가 위기 상황을 국민에게 호소하기 위한 계엄이었다는 윤 전 대통령 측 주장도 인정하지 않았어요: &ldquo;피청구인이 주장하는 국회의 권한 행사로 인한 국정마비 상태나 부정선거 의혹은 정치적&middot;제도적&middot;사법적 수단을 통하여 해결하여야 할 문제이지 병력을 동원하여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rdquo; 윤 전 대통령의 주장과는 달리, 계엄을 선포만 한 게 아니라 군경을 동원하는 등 &ldquo;헌법 및 법률 위반 행위로 나아갔으므로, 경고성 또는 호소형 계엄이라는 피청구인의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rdquo;고도 했고요.</li>
</ul>

<hr />
<h3>#3. 계엄 선포의 절차적 요건</h3>

헌재는 비상계엄 선포가 절차적 요건을 어겼다고 판단했어요. (1)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8569?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0866&amp;utm_content=18569">계엄 선포 직전에 열린 국무회의</a>에서는 구체적인 설명과 윤 전 대통령 외 다른 국무위원들이 의견을 진술한 기회가 없었기 때문에 심의가 이뤄졌다고 보기 어렵고 (2) 한덕수 국무총리와 국무위원들이 비상계엄 선포문에 부서(=서명)하지 않았는데도 계엄을 선포했으며 (3) 계엄의 시행 일시와 시행 지역 및 계엄사령관 공고가 없었고 (4) 이를 지체 없이 국회에 통보하지 않았던 점도 지적했어요. 결론적으로 &ldquo;헌법 및 계엄법이 정한 비상계엄 선포의 절차적 요건을 위반&rdquo;했다는 것.

<hr />
<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563"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4/04/5250104__4.png" width="1000" />
<figcaption>윤 전 대통령은 계엄군을 국회에 투입하고,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표결을 막기 위해 &ldquo;문을 부수고 들어가 안에 있는 인원들을 끄집어내라&rdquo;, &ldquo;국회의원을 체포하라&rdquo;고&nbsp;지시했어요.</figcaption>
</figure>

<h3>#4. 계엄군 국회 투입</h3>

헌재는 국회에 계엄군을 투입하는 등의 지시를 직접 내리지 않았다는 윤 전 대통령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어요. 윤 전 대통령이 &ldquo;계엄 해제 표결을 위한 의결정족수가 채워지지 않은 것 같으니 문을 부수고 들어가 안에 있는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6942?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0866&amp;utm_content=16942">인원들을 끄집어내라</a>&rdquo;고 했다는 증언을 사실로 판단했고요. 윤 전 대통령이 경찰청장에게 포고령 내용을 전하며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5861?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0866&amp;utm_content=15861">국회 출입을 막으라고 지시</a>했다고 봤어요. 이에 따라 국회로 모이고 있던 국회의원들 중 일부는 담장을 넘어가야 했거나 아예 들어가지 못했다고 지적했고요. 또한 국방부 장관이 국회의원들을 필요 시 체포할 목적으로 이들의 위치 확인을 요청했다고도 했어요.

헌재는 이러한 행위가 &ldquo;국회에 계엄 해제 요구권을 부여한 헌법 조항을 위반&rdquo;한 것이자 &ldquo;국회의원의 심의&middot;표결권과 불체포특권을 침해&rdquo;한 것일 뿐 아니라 &ldquo;정당활동의 자유를 침해&rdquo;한 거라고 판단했어요. 정치적 목적으로 병력을 투입해 군인들이 일반 시민과 대치하게 함으로써 &ldquo;국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침해하고 헌법에 따른 국군통수의무를 위반&rdquo;했다고도 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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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5. 포고령의 위헌성</h3>

헌재는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 직후 발표한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1203164300504">포고령 제1호(전문)</a>에 대한 판단도 내놨어요. 헌재는 &ldquo;지방의회, 정당의 활동을 금지함으로써 국회에 계엄 해제 요구권을 부여한 헌법 조항, 정당제도를 규정한 헌법 조항과 대의민주주의, 권력분립원칙 등을 위반&rdquo;했다고 했어요. 비상계엄에 따라 국민의 기본권을 제한해야 할 때 필요한 요건이 헌법과 계엄법에 적혀 있는데 이를 어겨 &ldquo;국민의 정치적 기본권, 단체행동권, 직업의 자유 등을 침해&rdquo;했다고 결론 내렸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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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6. 선관위 압수수색</h3>

헌재는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 직후 국방부 장관에게 지시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에 병력을 투입한 부분도 살펴봤어요. 윤 전 대통령 측은 부정선거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병력을 투입해 선관위의 전산시스템 점검에 나섰던 거라고 주장했는데요. 헌재는 &ldquo;선관위에 대하여 영장 없이 압수수색을 하도록 하여 영장주의를 위반한 것이자 선관위의 독립성을 침해한 것&rdquo;이라고 판단했어요.&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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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7. 법조인 위치 확인 시도</h3>

또한 헌재는 윤 전 대통령이 필요시 체포할 목적으로 이뤄진 법조인들의 위치 확인 시도에 관여했다고 봤어요. 이들 중에는 퇴임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전 대법원장 및 전 대법관도 포함되어 있었는데요. 이는 &ldquo;현직 법관들로 하여금 언제든지 행정부에 의한 체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압력을 받게 하므로 사법권의 독립을 침해&rdquo;한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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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800"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4/04/chxcvl1axhm96753a51a82c31243675748.jpeg" width="1200" />
<figcaption>윤 전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7일 비상계엄 관련 대국민담화를 하는 모습이에요.&nbsp;</figcaption>
</figure>

<h3>#8. 최종 결론: 파면</h3>

헌재는 윤 전 대통령의 이런 헌법&middot;법률 위반 행위가 대통령직을 박탈할 만큼 중대한 것인지 살펴봤는데요. 군과 경찰을 국회에 투입해 헌법이 보장한 국회의 권한 행사를 방해한 건 &ldquo;국민주권주의 및 민주주의를 부정&rdquo;한 거라고 했어요. 선관위에 병력을 투입해 &ldquo;헌법이 정한 통치구조를 무시&rdquo;하고, 위헌&middot;위법한 포고령을 발령해 &ldquo;국민의 기본권을 광범위하게 침해&rdquo;했다고 설명했고요. 헌재는 &ldquo;이러한 행위는 법치국가 원리와 민주국가 원리의 기본 원칙들을 위반한 것&rdquo;으로 &ldquo;그 자체로 헌법 질서를 침해하고 민주공화정의 안정성에 심각한 위해&rdquo;를 끼친 행위라고 봤어요.&nbsp;

헌재는 윤 전 대통령이 국회를 협치의 대상으로 존중하고 국민을 설득하는 대신 &ldquo;헌법과 법률을 위반하여 이 사건 계엄을 선포함으로써 국가긴급권 남용의 역사를 재현하여 국민을 충격에 빠트리고, 사회&middot;경제&middot;정치&middot;외교 전 분야에 혼란을 야기&rdquo;했다고 지적했어요. 그뿐만 아니라 &ldquo;군경을 동원하여 국회 등 헌법기관의 권한을 훼손하고 국민의 기본적 인권을 침해함으로써 헌법 수호의 책무를 저버리고 민주공화국의 주권자인 대한국민의 신임을 중대하게 배반&rdquo;했다고 판단했고요.

이에 따라 헌재는 윤 전 대통령의 &ldquo;위헌&middot;위법행위는 국민의 신임을 배반한 것으로 헌법 수호의 관점에서 용납될 수 없는 중대한 법 위반행위에 해당&rdquo;하고, &ldquo;피청구인을 파면함으로써 얻는 헌법 수호의 이익이 대통령 파면에 따르는 국가적 손실을 압도할 정도로 크다고 인정&rdquo;된다고 밝혔어요.&nbsp;

한편 헌재는 비상계엄 선포 직후 국회의사당으로 달려간 시민들을 언급하기도 했어요. 국회가 당시 신속하게 비상계엄 해제안을 통과시킬 수 있었던 건&nbsp;&ldquo;시민들의 저항과 군경의 소극적인 임무 수행 덕분&rdquo;이지, 윤 전 대통령의 주장대로 계엄을 실제로 실행할 의사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볼 수&nbsp;없다고 지적한&nbsp;것.&nbsp;

헌재는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주문을 선고하며 지난해&nbsp;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로 시작된 정치적&nbsp;혼란과 헌정 위기를 매듭지었어요.&nbsp;

<blockquote>
&ldquo;이에 재판관 전원의 일치된 의견으로 주문을 선고합니다.

탄핵 사건이므로 선고시각을 확인하겠습니다. 지금 시각은 오전 11시 22분입니다.

주문.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rdquo;
</blockquote>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오월 🍕 반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Pool via Reuters/Kim Min-Hee</div>

헌법재판소(헌재)는 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재판관 8명 전원일치로 인용하면서 윤 전 대통령의 헌법·법률 위반이 대통령직을 박탈(=파면)할 만큼 중대하다고 밝혔어요. 그동안...

헌법재판소가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을 결정했어요. 헌법재판소가 윤 전 대통령 탄핵을 인용한 근거를 하나하나 살펴봤어요.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을 결정한 이유

<aside>뉴니커, 혹시 ‘듀프(Dupe)’라는 단어 들어본 적 있나요? 요즘 Z세대는 명품 대신 듀프를 많이 찾고 있다는데요. 도대체 듀프가 뭐길래 Z세대의 소비 트렌드로 자리잡은 걸까요? 오늘은 듀프가 무엇인지, 그리고 Z세대 사이에서 듀프 소비가 빠르게 확산되는 이유를 함께 알아볼게요!</aside><h3>듀프(Dupe)가 뭐야? 🤷‍♀️</h3>듀프(Dupe)는 ‘Duplication’의 줄임말로, 쉽게 말해 복제품이에요. 가격은 저렴하지만, 비싼 브랜드 못지않은 품질을 가진 대체품을 의미해요. 하지만 로고를 그대로 따라 만드는 위조품과는 다르다는 점! 우리가 흔히 ‘OO의 저렴이’라고 부르는 제품들이 바로 듀프예요.<h3>듀프가 Z세대의 트렌드라고? 🗣️</h3>듀프 소비는 미국, 중국 등 주요국의 Z세대 사이에서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어요. 트렌드 리서치 기업 민텔(Mintel)은 지난 2022년에서 2024년까지 소셜미디어에서 듀프 검색 횟수가 3배 가량 증가했다고 밝혔어요. 또, 시장조사업체 모닝컨설트에 따르면 미국 Z세대의 약 49%가 복제품을 의도적으로 구매한 적이 있다고 해요.최근 운동복 브랜드 ‘룰루레몬’의 매출이 줄어든 것도 이 듀프 소비 열풍과 무관하지 않은데요. Z세대가 비싼 룰루레몬 레깅스 대신 더 저렴한 대체품, 즉 룰루레몬 듀프를 구매하는 게 주요 원인 중 하나라고 해요.<h3>Z세대는 왜 듀프 소비를 하는거야? 🛍️</h3>그렇다면 듀프 소비가 최근 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전문가들은 여러 가지 원인을 제시하는데요. 먼저, 일부 전문가들은 경기 침체를 듀프 소비의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어요. 고물가로 경제적 부담을 느끼는 청년층이 듀프 소비를 선택한다는 거죠.또한, 듀프 소비를 Z세대의 놀이 문화로 해석하는 시각도 있어요. Z세대에게 듀프는 단순히 가성비 좋은 제품을 찾는 것을 넘어, 더 저렴한 제품을 찾고 공유하는 그들만의 놀이가 됐다는 거예요. 듀프를 구매한 Z세대는 SNS에서 저렴한 제품을 샀다고 자랑하며 정보를 공유하는데, 이 과정 자체가 그들에게는 놀이이자 자랑거리라는 거죠. 흥미롭지 않나요?<h3>듀프를 마케팅 전략으로? 💡</h3>한편 듀프의 인기로 인해 타격을 입은 브랜드들이 오히려 이를 마케팅 기회로 삼기도 했어요. 대표적으로 ‘룰루레몬’은 듀프 제품을 들고 오면 자사 정품으로 교환해주는 독특한 캠페인을 진행했는데요. 이 캠페인은 새로운 고객을 끌어들이고 브랜드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강화하는 데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어요. 듀프를 위협으로만 여기지 않고, 오히려 기회로 전환한 똑똑한 전략이죠.<hr>Z세대의 듀프 열풍은 단순한 소비 패턴의 변화뿐만 아니라, 브랜드들이 변화하는 소비자 요구에 어떻게 적응할지 고민하게 만들고 있어요. 앞으로 듀프 트렌드는 더 넓게 확산될까요, 아니면 또 다른 트렌드로 교체될까요? 이 변화의 흐름, 함께 지켜봐요!

뉴니커, 혹시 ‘듀프(Dupe)’라는 단어 들어본 적 있나요? 요즘 Z세대는 명품 대신 듀프를 많이 찾고 있다는데요. 도대체 듀프가 뭐길래 Z세대의 소비 트렌드로 자리잡은 걸까요?...

‘트렌드코리아2025’로 미리 내다본 내년 트렌드 키워드 2️⃣

‘트렌드코리아2025’로 미리 내다본 내년 트렌드 키워드 1️⃣

요즘 Z세대는 복제품을 산다고? 듀프(Dupe)가 뭐길래🤷‍♀️

"나도 Z세대 트렌드 따라가고 싶어!"
요즘 트렌드, 너무 빠르게 지나가서 따라가기 벅차다고요? 이 시리즈에서는 빠르게 변화하는 Z세대의 SNS, 밈, 소비 트렌드 등 다양한 흐름을 쉽고 재미있게 알려드릴게요. 놓치기 아쉬운 최신 트렌드, 함께 알아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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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10월 25일 밤, 김해공항을 떠난 제주항공 비행기가 출발하자마자 매우 흔들려서 40분 만에 다시 김해공항으로 <a href="https://news.joins.com/article/23615829" target="_blank">돌아온 일이 있었어요.</a> 인명 피해는 다행히 없었지만, ‘비상 탈출’ 안내까지 나오면서 승객 180여 명은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문제가 된 비행기는 바로, 세상에서 가장 많이 팔린 항공기 보잉 737. 보잉 737, 들어본 것 같다면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 라이언에어 비행기 추락과 올해 3월 <a class="newneek-link"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C%97%90%ED%8B%B0%EC%98%A4%ED%94%BC%EC%95%84-%EC%97%AC%EA%B0%9D%EA%B8%B0-%EC%B6%94%EB%9D%BD-%EC%B0%B8%EC%82%AC-5571" target="_blank">에티오피아 항공 비행기 추락 사건</a>은 모두 보잉 737 MAX 8 항공기였는데요. 탑승자 전원(총 346명)이 사망한 안타까운 사고 이후, 해당 기종은 전 세계 각국에서 운행이 중지되었습니다.이번에 회항한 항공기는 🛩️ MAX의 이전 버전인 NG. 이달 초, 미국 연방항공청은 NG 계열에서도 결함이 발견됐다고 발표했는데요. 국토교통부는 NG 비행기를 대상으로 <a href="http://www.segye.com/newsView/20191024518236" target="_blank">긴급 점검</a>에 들어갔고, 이번에 회항한 비행기는 당시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a href="https://www.ytn.co.kr/_ln/0102_201910261504573057" target="_blank">진단을 받았었다고</a>(국토부: 이번 문제 원인은 그때 점검한 부분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  우리나라 저가 항공사에서 많이 이용하는 737 NG에서 문제가 발생하면서 승객들과 <a href="http://news1.kr/articles/?3752874" target="_blank">항공사의 불안감</a>은 커지고 있어요. 국토부는 앞으로 더 세밀하게 점검을 하겠다고 했고요. <div></div></div>

10월 25일 밤, 김해공항을 떠난 제주항공 비행기가 출발하자마자 매우 흔들려서 40분 만에 다시 김해공항으로 돌아온 일이 있었어요. 인명 피해는 다행히 없었지만, ‘비상 탈출’ ...

제주항공 보잉 비행기, 착륙하자마자 이륙

파리바게뜨&middot;배스킨라빈스&middot;던킨... 누구나 한 번 쯤 봤을 법한 익숙한 브랜드인데요. 요즘 이 브랜드들을 운영하고 있는 SPC 그룹을 향한&nbsp;<a href="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063134.html" target="_blank">불매운동</a>이 이어지고 있어요.

<h2>빵 공장에서 난 안타까운 사고 때문, 맞지?</h2>

맞아요. 지난 주말, SPC 그룹의 계열사 SPL이 운영하는 평택 공장에서 노동자 A씨가 기계에 끼어 목숨을 잃은 일이 있었어요. A씨는 파리바게뜨 샌드위치에 들어갈 소스를 만들고 있었는데요. 이 사고에 대한 SPC 그룹의 대처가 부실했다는 비판이 나오며 불매운동으로 번진 거예요:

<ul>
	<li>
	사고 났는데도 일 시켰어
	</li>
	<li>
	이런 상황에 홍보를 해?
	</li>
	<li>
	사과도 문제 많아
	</li>
</ul>

<h3 class="subtitle--bullet">사고 났는데도 일 시켰어</h3>

A씨의 시신은 함께 일하던 동료들이 직접 수습했어요. 동료들은 그 충격이 커서 일하기 어렵다고 말했지만, 회사는 바로 다음 날 사고 현장만 가려두고&nbsp;<a href="https://www.khan.co.kr/national/national-general/article/202210171816001" target="_blank">계속 작업을 시켰어요</a>. 물량이 달리면 가맹점이 피해를 입는다는 게 이유였다고.

<h3 class="subtitle--bullet">이런 상황에 홍보를 해?</h3>

사고 다음 날, SPC는 파리바게뜨가 런던에 진출했다고 크게 알렸어요. 목숨을 잃은 노동자를 애도하는 것보다 회사 홍보를 더 앞세운 거예요.

<h3 class="subtitle--bullet">사과도 문제 많아</h3>

SPC 그룹 회장은 A씨가 사망하고 이틀 뒤에 사과문을 발표했어요. 사과가 늦었다는 지적에 더해, 또다시 이런 사고가 일어나는 걸 막기 위해 구체적으로 무엇을 하겠다는 내용도 없어서 진정성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나왔고요.

<h2>어쩌다 이런 사고가 일어난 거야?</h2>

말뿐인 2인 1조 근무와 기계에 안전장치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았던 점이 꼽혀요:

<ul>
	<li>
	진짜 2인 1조 필요해
	</li>
	<li>
	안전점검만 제대로 했어도
	</li>
</ul>

<h3 class="subtitle--bullet">진짜 2인 1조 필요해</h3>

위험한 일을 할 때는 서로 안전을 확인하기 위해 2인 1조로 일해야 하는데요. 평택 공장은 업무량이 많아 한 명이 일을 할 때 다른 한 명은 다른 업무를 해야 했어요. 2인 1조로 일하는&nbsp;<a href="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221019/116016593/1" target="_blank">의미가 없어진</a>&nbsp;거예요.

<h3 class="subtitle--bullet">안전점검만 제대로 했어도</h3>

평택 공장에서는 지난 5년간 비슷한 끼임사고가 계속 발생했어요. 소스 섞는 기계처럼 위험한 장비에는 법에 따라 덮개가 필요한데, 그 덮개도 없었고요. 그럼에도 산업안전공단은 평택공장이 안전하다고&nbsp;<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21017125300061" target="_blank">인증했어요</a>. 공장 돌아가는 상황을 제대로 점검하지 않고 인증해준 거예요.&nbsp;

<h2>벌 받을 사람은 벌 받겠지?</h2>

일단 정부는 수사전담팀을 꾸렸어요. 이번 사건에&nbsp;<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C%A4%91%EB%8C%80%EC%9E%AC%ED%95%B4%EC%B2%98%EB%B2%8C%EB%B2%95-%EA%B5%AD%ED%9A%8C-%ED%86%B5%EA%B3%BC-5718/?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21020&amp;utm_content=/post/Z1wTbd/" target="_blank">중대재해처벌법</a>을 적용할 수 있을지 들여다볼 계획인데요.&nbsp;2인 1조로 근무해야 한다는 회사 규칙이 있었는데 제대로 안 지켜진 게 확인되면 관련 법을 적용할 수 있을 거라고.&nbsp;예전에도 비슷한 사고가 있었는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게 밝혀져도 마찬가지고요. 정부는 다른 공장에는 사고가 난 기계와 비슷한 기계가 얼마나 있는지&nbsp;<a href="https://news.mt.co.kr/mtview.php?no=2022101711245260952" target="_blank">살펴보는 중</a>인데요. 어쩌다 사고가 났는지 파악이 끝나는 대로 앞으로 이런 일을 예방하는 대책을 마련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h2>+ 끼임사고, 이번만이 아닌 것 같은데...</h2>

이런 끼임사고는 전국 곳곳에서 2017년 이후부터&nbsp;<a href="https://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269017" target="_blank">매년 약 100건씩 발생</a>했어요. 2021년에는 일하다 떨어진 것 다음으로 많은 사망 이유였고요. 정부는 이런 끼임 사고를 안전장치만 제대로 설치하면 막을 수 있는 &lsquo;후진국형 사고&rsquo;로 분류해요.

파리바게뜨·배스킨라빈스·던킨... 누구나 한 번 쯤 봤을 법한 익숙한 브랜드인데요. 요즘 이 브랜드들을 운영하고 있는 SPC 그룹을 향한 불매운동이 이어지고 있어요.
빵 공장에서 ...

SPC 불매운동 하는 이유

책을 읽다 문득 쓸쓸해진 당신에게 ✉

책 읽기가 외로운 일이 된 것은 언제부터 일까요? 책 읽기를 취미라고 말하는 것이 언제부터인가 멋쩍지 않았나요?  열린 공간에서 소리치는 것은 심심하고 독서 모임에 적을 두는 것은 부담스러운 당신을 위해 모퉁이 책방이 문을 엽니다. 

'모퉁이 책방' 에서는 이런 일을 합니다.
1. 느슨한 연결 속에서 읽고 있는 책과 글귀를 공유합니다. 
2. 모두가 책방 직원이 되어 책을 추천하고 추천받습니다. 
3. (원한다면) 한 달에 한 권 책을 함께 읽고 감상을 나눕니다. (책은 매니저가 골라드려요.)

'모퉁이 책방'에서는 이런 일을 하지 않습니다.
1. '오글거린다' 금지! 다른 직원들의 표현 방식을 존중해주세요. 
2. '상처주는 댓글' 멈춰! 다른 직원들의 취향과 성향을 존중해주세요. 

책과 함께라면 단단한 벽도 돌아가는 모퉁이 일 뿐. 
모퉁이 너머에는 새로운 세상이 펼쳐질거에요.
모퉁이에서 여러분을 기다릴게요!

그라운드 매니저 소개
한모 @hanmoduomo
자주 읽고 가끔 쓰는 사람. 모 서점에서 책을 팔고 있습니다. 부업으로는 라디오와 신문을 통해 도서를 소개하고 종이책에 대한 강연을 진행합니다.

한모

여즉도

모엘

모퉁이 책방 📚

문화/예술

뉴니커, 지난해 교권 침해를 두고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B%9D%B5%EB%8F%99-%EA%B5%90%EA%B6%8C-%EA%B0%95%ED%99%94-%ED%94%BC%EC%9E%90%EA%B0%80-%EB%8F%84%EC%B0%A9%ED%96%88%EC%8A%B5%EB%8B%88%EB%8B%A4-7925/?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40429&amp;utm_content=/post/TqFIYQ/">여러 목소리</a>가 나왔던 것 기억하나요? 그중 하나가 &ldquo;학생인권조례 때문에 교권이 떨어졌어&rdquo;였는데요. 지난 26일 <a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042606491">서울시 학생인권조례가 폐지돼</a> 시끌시끌해요.

<h3>학생인권조례가 뭐더라?</h3>

학생이 성별&middot;종교&middot;가족 형태&middot;성 정체성 등을 이유로 차별받지 않도록 하는 규칙이에요. 학생에 대한 두발 규제&middot;체벌 등이 금지된 것도 학생인권조례 덕분인데요. 2010년에 경기도에서 처음 생겼고, 광주&middot;서울&middot;전북&middot;충남&middot;인천&middot;제주 등 7개 지역에서도 만들어졌어요. 학생인권조례가 생기기 전에는 학생이 인권침해를 당해도 문제를 제기하기 어려웠는데요. 조례가 생긴 후 교육청 인권 기구를 통해 보호받을 수 있게 됐어요. 학생들의 인권 의식이 높아져 <a href="https://www.khan.co.kr/national/education/article/202312251508001">학교폭력이 줄었다는 연구 결과</a>도 있고요.&nbsp;

<h3>근데 왜 폐지된 거야?</h3>

몇 년 전부터 없애자는 주장이 있었지만 시민단체의 반발로 의회에 오르지 못했는데요. 지난해&nbsp;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 후 학생인권조례가 교권을 위축시켰다는 <a href="https://www.newneek.co/@newneek/article/%EA%B3%B5%EA%B5%90%EC%9C%A1-%EB%A9%88%EC%B6%A4%EC%9D%98-%EB%82%A0-%EC%A7%91%ED%9A%8C-7362?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40429&amp;utm_content=k.co/post/vwxAOp">논란이 일었어요</a>: &ldquo;학생 인권을 지나치게 강조해서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A%B5%90%EA%B6%8C-%EC%B9%A8%ED%95%B4-%EC%96%B4%EB%96%BB%EA%B2%8C-%ED%95%B4%EA%B2%B0%ED%95%B4%EC%95%BC-%ED%95%A0%EA%B9%8C-7291?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40429&amp;utm_content=/post/4Opcya">교사의 교육권이 침해됐어!</a>&rdquo; 이에 다시 논의가 시작됐고, 최근 학생인권조례를 폐지하라는 종교단체&middot;학부모단체 등의 요구를 받아들여 서울시의회에서 폐지안이 통과됐어요. 자리에 있던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 60명 전원이 찬성했어요.

<h3>사람들은 뭐래?</h3>

종교 단체와 일부 교사는 그동안 학생인권조례가 교육 현장을 망가뜨렸다며 폐지를 <a href="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592985_36438.html">환영했는데요</a>. 하지만 폐지가 <a href="https://www.khan.co.kr/national/education/article/202404261726001">섣부르게 이뤄졌다며</a> 비판하는 목소리도 많아요:

<ul>
	<li>
	청소년 인권 단체 🧑&zwj;🎓: 학생들을 차별&middot;폭력으로부터 보호해 주는 &lsquo;마지노선&rsquo; 역할을 하던 학생인권조례가 사라지며 <a href="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138307.html">청소년 인권이 후퇴하게 됐다</a>고 비판했어요. 조례가 겨우 자리 잡고 있는데 너무 쉽게 사라졌다고도 지적했고요.
	</li>
	<li>
	교사&middot;시민 단체 🧑&zwj;🏫: 학생의 인권을 지키는 일과 교권의 추락은 관계없다는 지적도 있어요: &ldquo;교권이랑 학생 인권은 대립하는 게 아냐!&rdquo; 교권을 &lsquo;교사가 학생을 통제할 권한&rsquo;으로 보기보다 <a href="https://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1455">교사의 노동환경을 개선</a>하는 방향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말도 있고요.
	</li>
	<li>
	조희연 서울특별시 교육감 🧑&zwj;💼: 학생인권조례 폐지가 <a href="https://www.hani.co.kr/arti/society/schooling/1138328.html">&lsquo;정치의 논리&rsquo;로 이뤄졌다</a>고 비판했어요. 교육을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30801034200518">수요-공급에 따른 서비스</a>로 만들어왔던 구조 등 문제의 본질을 외면한 채 쉬운 방법을 택했다는 것. 학생&middot;선생님의 편을 가르고 책임을 학교에 떠넘긴다고도 지적했고요. 그동안 나온 비판을 받아들여 학생인권조례 개정안을 냈지만, 시의회에서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도 했어요.
	</li>
</ul>

<h3>앞으로 어떻게 될까?</h3>

조 교육감은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0426072751530">거부권을 사용해</a> 폐지안을 다시 투표에 올리겠다고 했는데요. 서울시의회에는 학생인권조례에 반대하는 국민의힘 의원 수가 압도적으로 많아, 투표를 다시 해도 같은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높아요. 그렇게 되면 조 교육감은 대법원 소송을 내겠다는 입장이에요.

한편 학생 인권을 둘러싼 논쟁은 국회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보여요. 더불어민주당은 &ldquo;학생인권조례를 폐지하는 건 학생들은 차별받아도 된다는 뜻과 같다&rdquo;며 만약 조례가 폐지돼도 다음 국회에서 &lsquo;<a href="https://www.ichannela.com/news/main/news_detailPage.do?publishId=000000406788">학생인권법</a>&rsquo;을 통과시켜 학생 인권을 보호할 방법을 찾겠다고 했어요.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copy;뉴스1</div>

뉴니커, 지난해 교권 침해를 두고 여러 목소리가 나왔던 것 기억하나요? 그중 하나가 “학생인권조례 때문에 교권이 떨어졌어”였는데요. 지난 26일 서울시 학생인권조례가 폐지돼 시끌시...

서울시 학생인권조례 폐지의 갈등과 전망

사람들이 트렌드에 열광하는 이유는 뭘까요?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은 왜 트렌드를 알고 싶어 하나요? 뉴닉이 바라본 &lsquo;트렌드&#39;는 세상을 이해하는 또 하나의 방식이었어요. 사람들이 가장 주목하는 가치는 무엇인지, 어디에 더 크게 반응하는지 등을 살펴보면 자연스럽게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세상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되거든요.&nbsp;

뉴닉의 라이프 스타일 &amp; 트렌드 뉴스레터 &lsquo;고슴이의 비트&#39;는 그렇게 탄생했는데요. 오늘은 &lsquo;고슴이의 비트&#39; 소개와 함께 고슴이의 비트를 통해 뉴스레터 마케팅을 진행한 브랜드 사례, 광고 콘텐츠에 대한 구독자분들의 피드백까지 쭉 살펴볼게요!&nbsp; 
&nbsp;

<hr />
<h3>💓 당신의 심장을 뛰게 할 뉴스레터, 고슴이의 비트</h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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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quo;고슴이의 비트&#39;는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가 궁금하지만, 막상 어디서부터 어떻게 알아봐야 할지 막막했던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진 트렌드 뉴스레터예요. 지금 가장 뜨거운 트렌드는 물론 뉴닉 에디터만의 시선을 담아 트렌드 너머(beyond trend)의 이야기를 쉽고 재밌게 전해요.

<ul>
	<li>
	흥미로운&nbsp; 마이크로 트렌드
	</li>
	<li>
	가볍게 지나쳤던 트렌드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인사이트
	</li>
	<li>
	브랜드 이야기를 깊이 있게 다룬 브랜디드 콘텐츠
	</li>
	<li>
	일상을 다채롭게 할 각종 문화생활 소식 및 아이템 추천
	</li>
</ul>

 
그 외 세상을 더 잘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어떤 이야기든 &lsquo;고슴이의 비트&#39;가 될 수 있는데요. 매주 이런 &lsquo;고슴이의 비트&#39;를 받아 보는 구독자는 약 27만 명 (2024.10 기준), 평균 오픈율은 무려 37%예요. 광고에 대한 거부감이 낮고 대부분의 콘텐츠에 대한 반응 또한 적극적이란 점이 특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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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고슴이의 비트 구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약 88%의 구독자가 전시&middot;공연 등이 있으면&nbsp;적극적으로 방문해보는 편이라고 답했어요. 특히 83%의 구독자가 고슴이의 비트를 통해 새로운 팝업 등의 소식이나 아이템을 발견하면 구체적인 일정과 정보를 확인하고&nbsp;방문 및 구매 계획을 세워보는 편이라고 답했는데요. 이를 통해 구독자들이 평소 온&middot;오프라인을 막론하고 문화생활과&nbsp;트렌드에 관심이 많으며,&nbsp;고슴이의 비트가 제공하는&nbsp;큐레이션에 대한 신뢰도가 높다는 걸 알 수 있어요.&nbsp;

<hr />
<h3>사례 1. 비트 에디터가 들려주는 &lsquo;바나나맛우유&#39; 이야기&nbsp;</h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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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슴이의 비트를 통한 첫 번째 뉴스레터 마케팅 사례는 올해 50주년을 맞은 빙그레 바나나맛우유예요.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제품이죠. 50년간 같은 모습으로 국민 음료 자리를 지켜오기까지는 브랜드의 수많은 노력이 있었는데요. 고슴이의 비트를 통해 겉으로 보이지 않았던 그간의 노력과 50주년을 맞아 진행한 캠페인을 단순 광고가 아닌, 스토리가 있는 콘텐츠 형식으로 전했어요.&nbsp;

📍&nbsp;<a href="https://bit.ly/contents_binggrae"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빙그레 - 50살 된 클래식 브랜드가 트렌디해지는 방법, 바나나맛우유 이야기 ✨</a>

<aside>
💬 구독자 피드백 일부

<ul>
	<li>
	&ldquo;어린 시절부터 함께해 온 존재지만 그 이면엔 어떤 이야기들이 담겨있는지 몰랐는데 알려줘서 유익했어.&rdquo;
	</li>
	<li>
	&ldquo;최근에는 잘 사 먹지 않았는데 다시 보게 되네요! 스스로에게 용기를 주고자 이참에 하나 사봐야겠어요.&rdquo;
	</li>
	<li>
	&ldquo;아무래도 단순 구매유도 목적의 광고는 조금 거부감이 들기 마련인데, 단순 판매 홍보가 아니라 기업에 대한 이야기를 알 수 있어서 좋았어요.&rdquo;
	</li>
</ul>
</aside>

<h3>&nbsp;</h3>

<h3>사례 2. 영화부터 전시&middot;팝업스토어까지 &lsquo;진짜 참여&rsquo;를 부르는 콘텐츠</h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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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스타일 관련 팝업스토어 소식이나 영화&middot;전시&middot;축제 등 문화생활 큐레이션도 고슴이의 비트에 자주 실리는 콘텐츠예요. 대표적으로 워크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lsquo;데스커&rsquo;의 워케이션 프로그램, 일명 집덕후들의 커뮤니티 &lsquo;라이프집&#39;의 첫 번째 팝업스토어 소식이 있어요.&nbsp;

📍&nbsp;<a href="https://bit.ly/contents_desker"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데스커 - 모든 건 책상에서 시작되니까</a> 
📍&nbsp;<a href="https://bit.ly/contents_lifezip"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라이프집 - 집덕후라면 놓칠 수 없는 팝업스토어 추천, &lsquo;라이프집 팝업&rsquo; 🏠</a>

 
에디터가 직접 방문해 팝업스토어나 이벤트에 참여한 후기 콘텐츠도 인기가 많은데요. 친근한 목소리로 생생한 현장 분위기를 전하기 때문에 &ldquo;나도 갈래!&rdquo;하는 구독자 반응이 유독 많아요.&nbsp;

📍&nbsp;<a href="https://bit.ly/contents_openrun"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배달의민족 - 원하는 만큼 장바구니에 담고, 뛰세요! &lsquo;2024 장보기오픈런&rsquo; 🛒🏃</a> 
📍&nbsp;<a href="https://bit.ly/contents_insideout"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디즈니 - 팝업으로 한발 먼저 즐기는 &#39;인사이드 아웃 2&#39;</a> 
📍&nbsp;<a href="https://bit.ly/contents_superbad"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유니버설픽쳐스 - 슈퍼배드한 여름 보낼 준비 됐나요? 😎</a>

<aside>
💬 구독자 피드백 일부

<ul>
	<li>
	&ldquo;라이프집이라는 브랜드를 처음 알게 됐는데 너무 매력적인 곳이네요! 광고인 줄 모르고 읽었어요.&rdquo;
	</li>
	<li>
	&ldquo;이런 광고 너무 좋아요! 이번 주말에 뭐 할지 매번 고민됐는데 고슴이의 비트 때문에 주말이 알차지는 느낌입니다. 인사이드 아웃 팝업 보러 더현대 서울 꼭 방문해야겠어요!&rdquo;&nbsp;
	</li>
	<li>
	&ldquo;글만 읽어보는데도 가보고 싶어질 정도로 유익했어요! 영화 홍보를 팝업스토어 형식으로 진행하는 것도 참신하고 좋은 것 같아요.&rdquo;&nbsp;
	</li>
</ul>
</aside>

<h3>&nbsp;</h3>

<h3>사례 3. 작지만 강력한 큐레이션</h3>

<img alt="" height="750"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11/05/img_06.jpg" width="1500" />

마지막은 브랜드 행사나 신제품, 이벤트 소식만 짧고 굵게 소개했던 사례들이에요. 채소 간편식을 만드는 &lsquo;얄라&#39; 같은 스몰브랜드나, &lsquo;클럽창비&#39;처럼 북클럽 멤버십 서비스 출시를 홍보하고 싶은 출판사 사례가 대표적이에요. 300자 내외의 짧은 코너지만 매주 에디터가 큐레이션한 각종 트렌디한 아이템, 문화&middot;취미 생활과 함께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요.&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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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p;<a href="https://bit.ly/3YQpmV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서울시청 시민청 문화예술축제 &lsquo;당신의 낮, 우리의 밤&#39;</a> 
📍&nbsp;<a href="https://bit.ly/3UZcvOT"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창비 북클럽 &lsquo;클럽창비&rsquo; &amp; 성곡미술관 &lsquo;가을 전시 초대권 이벤트&#39;</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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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독자 피드백 일부

<ul>
	<li>
	&ldquo;실용적이고 진심을 다해 추천해주시는 마음이 느껴져서 좋았어요. 비건커리랑 플랫브레드 주문했어요!&rdquo;&nbsp;
	</li>
	<li>
	&ldquo;그냥 행사 소식인 줄 알았는데 광고였다니! 덕분에 주말에 시청광장 다녀왔어요.&rdquo;&nbsp;
	</li>
</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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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닉의 새로운 뉴스레터 &lsquo;고슴이의 비트&rsquo;를 더 잘 이해하게 되었나요? &lsquo;고슴이의 비트&rsquo;는 이처럼 트렌드를 알려주기도 하고, 함께 트렌드를 만들어 나가기도 하며 세상을 더 재밌게 살아가는 법을 나눠요. 광고에 대한 거부감이 들지 않도록 자연스러운 큐레이션을 추구하며, 이에 대한 구독자의 반응 또한 긍정적이란 점이 가장 큰 특징이에요.&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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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트렌드에 열광하는 이유는 뭘까요?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은 왜 트렌드를 알고 싶어 하나요? 뉴닉이 바라본 ‘트렌드'는 세상을 이해하는 또 하나의 방식이었어요. 사람들이...

어도비가 뉴닉을 선택한 이유, "뉴닉처럼 신뢰도 높은 채널이 어도비를 소개해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광고도 유용한 정보로, 콘텐츠 마케팅 사례 - 한화생명, 기획재정부

독자가 반응하는 콘텐츠 마케팅 사례 - 빙그레·디즈니·창비

뉴닉 팀의 인사이트

뉴닉비즈

저도 취준생이에요! 제가 좀 일찍 취준을 시작했던터라 친구들이 제가 제일 먼저 취업할 거 같다했지만 방황을 많이 하는 바람에 주변사람들은 다 취업하고 저만 남은 그런 상황입니다.. 초반에는 남들과 비교하면서 많이 우울해지고 자책도 많이 했어요 나만 많이 뒤처지고 늦은 거 같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생각은 저한테 도움이 안될 거 같아  마음가짐을 다르게 먹었어요 사람 각자 살아가는 속도가 다르다고 생각해보세요! 저는 한 길로 쭉 가지않고 여러 길을 도전해보면서 가서 남들보다 느린거 같다고 생각하면서 저를 다독여주고 있어요 누구는 빨리빨리 취업해서 자리잡고 할 수 있지만 누구는 천천히 취업할 수도 있죠 천천히 가다 보면 결승점이 보일 거에요! 저도 그 결승점을 기다리고 있고요!!! 저는 이걸 깨닫기까지 좀 오래걸렸지만요ㅎㅎ.. 주저리주저리 제가 말이 많았네요ㅠ 쓰다보니까 제 이야기같아서 진심으로 쓰게 됐네요 우울해하고 자책 안하셨으면 좋겠어요~ 우리 같이 조금만 더 힘내봐요!!! 파이팅!!

동키

취준생들 다들 어떤마음가짐으로 버티고있나요 ㅠㅠ 남들은 취준 잘만하는 것 같은데 말이죠 ,,, 점점 마음이 급해집니다

태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의 전쟁이 벌써&nbsp;<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C%9D%B4%EC%8A%A4%EB%9D%BC%EC%97%98-%ED%8C%94%EB%A0%88%EC%8A%A4%ED%83%80%EC%9D%B8-%ED%95%98%EB%A7%88%EC%8A%A4-%EC%A0%84%EC%9F%81-1-%EC%A0%84%EC%9F%81-%EB%B0%9C%EB%B0%9C-7434/?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31102&amp;utm_content=/post/Fr5cNm/" target="_blank">4주 가까이</a>&nbsp;이어지고 있어요. 지금 상황 어떤지, 전쟁이 끝날 기미는 없는지 정리했어요.

<h2>지금 어떤 상황이야?</h2>

<ul>
	<li>
	단계적 점령:&nbsp;지난주부터 이스라엘이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에서 지상 작전을 시작했어요. 속도는 예상보다 느린 편인데요. 한꺼번에 수십만 명의 병력을 투입해 가자지구를 점령하는 대신, 단계적으로 하마스를 압박하면서 전쟁을&nbsp;<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31030072651009" target="_blank">길게 끌고 가는 전략</a>을 꺼낸 거라는 분석이 나와요.
	</li>
	<li>
	시가전 임박:&nbsp;이스라엘군은&nbsp;<a href="https://www.nytimes.com/interactive/2023/10/30/world/middleeast/israel-invasion-gaza-satellite-image-map.html?unlocked_article_code=1.7Ew.23kL.5n9fwlPy_1-0&amp;smid=url-share" target="_blank">여러 방향에서 진입해</a>&nbsp;가자지구의 주요 도로를 장악하고 중심 도시 가자시티를 포위해 가고 있어요. 이대로라면 2차 세계대전 이후&nbsp;<a href="https://www.khan.co.kr/world/mideast-africa/article/202310312142015" target="_blank">최대의 시가전</a>이 벌어질 거라는 전망도 나와요. 공습도 거세졌어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nbsp;<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31101082600009" target="_blank">난민캠프에 폭탄</a>을 떨어뜨려 400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하기도 했고요. 현재까지 팔레스타인 민간인 사망자는&nbsp;<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3103013400000567" target="_blank">8300명이 넘는데</a>, 이 중 약&nbsp;<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3103016300005011" target="_blank">40%가 어린이</a>예요.
	</li>
	<li>
	여전히 억류된 인질:&nbsp;이스라엘군에 따르면 현재 하마스가 억류 중인 인질은&nbsp;<a href="https://www.chosun.com/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2023/11/01/3F2YDZKHWFB4JFV2OFXR3P6VMM/" target="_blank">239명인데요</a>. 전쟁이 격해지면서 인질이 목숨을 잃을 것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커요.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하마스 공격에만 집중한 채 인질 구출에는 소극적이라는 비난도 국제사회에서 나오고요.&nbsp;
	</li>
</ul>

<h2>휴전 얘기는 안 나와...?</h2>

나오긴 했는데요. 이스라엘&middot;미국이 반대하고 있어 쉽지 않아 보여요:

<ul>
	<li>
	완강한 네타냐후:&nbsp;네타냐후는 가자지구에서 하마스를 몰아내겠다며 &lsquo;<a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3103122201" target="_blank">휴전은 없다</a>&rsquo;고 못 박았어요. 지상군 투입은 전쟁의 3단계 중 두 번째 단계라고도 표현했는데요: &ldquo;하마스를 무너뜨리고 인질 구출하는 게 목표야.&rdquo; 3단계 최종 목표가 뭔지는 아직&nbsp;<a href="https://www.hani.co.kr/arti/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1114139.html" target="_blank">모호하다는 지적</a>도 나온다고.&nbsp;
	</li>
	<li>
	회의적인 미국:&nbsp;미국도 이스라엘 편을 들며&nbsp;<a href="https://www.bbc.com/korean/articles/czd0dewj9d5o" target="_blank">휴전에 반대</a>하고 있어요: &ldquo;이스라엘의 방어권을 존중해야 해.&rdquo; 하지만 이스라엘군에 의해 많은 팔레스타인 민간인이 사망한 것에는 별말을 내놓지 않아, 국제사회는 물론 미국 안에서도&nbsp;<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3103017000003256" target="_blank">비판받고 있어요</a>.&nbsp;
	</li>
</ul>

이스라엘군의 군사작전이 계속되면 앞으로 가자지구가&nbsp;<a href="https://www.hani.co.kr/arti/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1114481.html" target="_blank">남북으로 쪼개질</a>&nbsp;거라는 전망도 나와요. 이스라엘이 가자시티가 있는 가자지구 북부를 점령하고, 남부에 팔레스타인 주민이 자리 잡는 형태가 될 거라는 것.

<h2>그럼 가자지구 사람들은 어떡해?</h2>

가자지구에는 약 200만 명의 팔레스타인 주민이 사는데요. 이스라엘군의 봉쇄와 공습이 오래 이어지며 식수난에 의료난까지 심각해요. 유일하게 이집트가&nbsp;<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31031172200108" target="_blank">국경을 열어</a>&nbsp;국제사회의 구호품이 조금씩 들어가고 있는데요. 유니세프&middot;유엔 등은 구호품 통로를&nbsp;<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31031031100009" target="_blank">더 활짝 열어야 한다</a>고 말해요. 이에 가자지구에서 가까운 유럽연합 회원국인 키프로스가&nbsp;<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31101020700009" target="_blank">바닷길로 구호품</a>을 보내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div class="footnote">ⓒAnas al-Shareef/Reuters</div>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의 전쟁이 벌써 4주 가까이 이어지고 있어요. 지금 상황 어떤지, 전쟁이 끝날 기미는 없는지 정리했어요.
지금 어떤 상황이야?


단계적 점령: 지난주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하마스 전쟁(8): 지상전과 휴전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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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나온 주요 뉴스만 골라 모아봤어요.&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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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더불어민주당의 &lsquo;K엔비디아 국민펀드&rsquo; 계획을 놓고 여야 의견이 충돌하고 있어요. 🤼</h3>

민주당은 &lsquo;국민참여형 펀드&rsquo;로 50조 원을 마련해, 이를 국내 첨단산업 기업의 주식과 채권에 투자하는 방법으로 인공지능(AI) 등 미래 먹거리를 키우자고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30517450003440">발표했는데요</a>: &ldquo;국부 펀드로 빅테크 기업 키우고, 수익을 국민이 고루 나눠 가지자!&rdquo; 이를 두고 여당에서는 &ldquo;실패하면 누가 책임져? 말도 안 되는 계획이야!&rdquo; <a href="https://www.donga.com/news/Politics/article/all/20250307/131160440/2">비판이 나와요</a>. 한편,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여당에 이에 대한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305121551001">토론을 제안했어요</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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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미국 정부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를 비축하기로 했어요. 🪙</h3>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정부가 민형사 절차를 통해 몰수한 가상화폐를 팔지 않고,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307049851009">연방정부 소유 자산으로 쌓아둔다</a>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한 것. 다만, 정부 예산을 들여 가상화폐를 추가 구매하지는 않을 거라고 했어요. 이런 내용이 알려진 후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a href="https://news.mt.co.kr/mtview.php?no=2025030708530786328">시세는 오히려 급락</a>했어요. 정부가 가상화폐를 추가로 사들일 거라는 투자자들의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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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정부와 국민의힘이 가상자산 현물 ETF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어요. 📊</h3>

우리나라는 가상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거래를 <a href="https://newneek.co/@headlight/article/8747?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29302&amp;utm_content=8747">허용하지 않고 있는데요</a>. 가상자산 거래액이 증권 거래대금을 뛰어넘을 만큼 시장이 커졌고, 가상자산에 대한 제도화가 전 세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현실을 반영해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307080551001">규제를 풀지 검토하겠다</a>는 거예요. 또, 국내 가상자산 시장에 해외 투자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를 보완하는 등 관련법을 만드는 데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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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경상수지가 21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지만, 수출은 14개월 만에 감소했어요. 🚢</h3>

한국은행은 올해 1월 경상수지가 <a href="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2866726642101024&amp;mediaCodeNo=257">29억 4000만 달러 흑자</a>를 기록했다고 밝혔는데요. 다만 흑자 폭은 전월 대비 4분의 1 수준으로 크게 줄었어요. 특히 석유제품과 자동차 수출이 크게 감소한 영향이 컸다고. 한국은행은 &ldquo;설 연휴 등으로 인한 일시적인 감소&rdquo;라고 분석하며 &ldquo;IT 부문 수출 증가세가 유지되면서&nbsp;2월에는 다시 흑자 폭 커질 거야&rdquo; 전망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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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트럼프의 오락가락 관세 정책으로 인해 시장의 혼란이 커지고 있어요. 🇺🇸</h3>

트럼프는 6일(현지시간)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수입되는 상품에 25% 관세를 부과한 지 이틀 만에 절반가량이 상품을 관세 부과 대상에서 <a href="https://www.hani.co.kr/arti/international/america/1185844.html">한 달간 제외한다고 발표</a>했어요. 관세가 미국 경제에 미칠 안 좋은 영향을 고려했다는 분석과, &ldquo;관세를 협상 카드로 쓰고 있는 거야!&rdquo; 하는 해석이 동시에 나오는데요. 오락가락하는 정책 탓에 주요 기업들이 중요한 결정을 미루는 등 혼란에 빠진 모습을 보이고 있어요.

트럼프가 한국을 두고 &lsquo;거짓말&rsquo;을 하고 있다고? 👉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27526?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29302&amp;utm_content=27526">한국 관세가 미국의 4배? 트럼프 연설, 팩트체크 합니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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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정부가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 증원을 없던 일로 하기로 했어요. 🧑&zwj;⚕️</h3>

교육부가 &ldquo;2026학년도 모집인원을 증원 이전 수준(3058명)으로 돌리면 수업 거부 의대생들 복귀시킬게!&rdquo; 건의한 <a href="https://www.fnnews.com/news/202503071429547015">의대협회의 방안을 받아들인 것</a>. 단, 이달 말까지 전원 복귀할 경우에만 조정안을 받아들일 수 있다는 조건을 달았어요. 하지만 의대생들은 의대증원 취소 외에 &lsquo;<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7683?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29302&amp;utm_content=7683">필수의료 패키지</a>&rsquo; 철회도 요구하고 있어 학생들이 실제 교육 현장으로 돌아올지 여부는 <a href="https://www.seoul.co.kr/news/society/2025/03/07/20250307500194">지켜봐야 한다</a>는 말이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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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1분뉴스는 어땠나요? 더 궁금한 점이 생겼다면 아래 &lsquo;댓글&rsquo;로 알려주세요!&nbsp;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하비 🤖 
이미지 출처: &copy;youtube/이재명</div>

오늘 나온 주요 뉴스만 골라 모아봤어요. 

더불어민주당의 ‘K엔비디아 국민펀드’ 계획을 놓고 여야 의견이 충돌하고 있어요. 🤼
민주당은 ‘국민참여형 펀드’로 50조 원을 마련해,...

#원달러환율 #카카오톡 #지브리스타일

#탄핵심판방청 #아마존위성 #스드메표준계약서

오늘 나온 국내외 다양한 분야의 뉴스 중 꼭 알아야 할 것만 모아서 소개해요. 평일 저녁 6시, 뉴닉 앱에서 만나요!

1분뉴스

#K엔비디아 #가상화폐비축 #의대증원백지화

<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8a334812a7ea457daa953b0529dabc2a.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슈퍼콘서트 27 브루노마스</figcaption></figure>로제와 함께 올해 말을 뒤흔든 APT를 불렀던 브루노마스. 2023년에는 한국에서 역대급 콘서트 기록을 썼다는 것 알고 있었나요? 슈퍼콘서트 예매 오픈 당시 동시 접속자수 116만 명을 기록하며 슈퍼콘서트 동시접속자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죠. <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28972621873c4cc4a58d794db885bdc2.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현대카드 슈퍼콘서트</figcaption></figure>해당 슈퍼콘서트 주최사는 이제는 모두가 알고 계실 “현대카드”입니다.&nbsp;현대카드는 2007년 첫 콘서트인 "일디보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이후 15년 동안 무려 26번이나 진행하며 "슈퍼콘서트"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어요.<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fb2870f8f72a473eb37ea680f0a10cc7.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현대카드 슈퍼매치 고진영 VS 박성현(골프) / 바이닐 앤 플라스틱</figcaption></figure>현대카드는 슈퍼콘서트 외에도 슈퍼매치(스포츠 이벤트), 컬처프로젝트(콘서트), 오프라인 문화복합공간(바이닐앤플라스틱, 현대카드 라이브러리 등등) 수많은 '문화' 관련 활동에 투자를 아끼지 않으며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현대카드는 왜 이렇게 '문화'에 진심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을까요?? '문화'가 현대카드에게 주는 이점은 무엇이 있을까요??현대카드와 문화, 이 둘의 끈끈한 관계에 숨겨진 이야기, 함께 알아보시죠 😉<hr><aside><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out-link" href="https://brunch.co.kr/brunchbook/mktbehindstory1">Behind The 마케팅</a>은 Creative한 마케팅 사례가 어떻게 나오게 되었는지, 효과는 어떤지 등 비하인드 스토리를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소개해 드리는 코너입니다.﻿<h3>✅ 현대카드 &amp; 문화, 끈끈한 이야기 1.&nbsp;'문화'는 현대카드에게 돈이 되지 않는다 2.&nbsp;'문화', 현대카드를 살리다 3. 현대카드의 Big Picture</h3></aside><hr><h3>01. 문화 이벤트는 ‘현대카드’에게 돈이 되지 않는다 ✅ 엄청난 비용과 노력의 결과물 = SUPER CONCERT</h3><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515b0c7d3eba4c2ab2c934b48939a5c1.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현대카드 정태영 부회장, 콜드플레이</figcaption></figure>현대카드의 핵심 문화 이벤트인&nbsp;“슈퍼콘서트”의 스폰서 비용은 한 아티스트당 대략 20억 원 안팎으로 상당한 수준이에요. (정확히 밝혀진 사항은 아니기에 아티스트에 따라 훨씬 더 많은 비용이 들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nbsp;현대카드 정태영 부회장이 직접 나서 아티스트에게 몇 년 동안 섭외를 부탁하는 경우도 존재할 정도로 노력도 엄청나죠. 이런 엄청난 섭외 비용과 노력 덕분일까요?&nbsp;“슈퍼콘서트”로 첫 내한하는 아티스트들도 상당수입니다. (콜드플레이, 폴 매카트니 등 총 13명)<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255c2fe8d0e6454b81f128e77f5d977f.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2017년 전 세계 콘서트 매출 순위 - 2017 콜드플레이 슈퍼콘서트 3위</figcaption></figure>물론 그만큼 슈퍼콘서트 매출이 엄청나긴 합니다. 가장 성공적이었던&nbsp;‘2017 콜드플레이 슈퍼콘서트’의 경우 2일 동안 113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2017년 세계 콘서트 매출 3위를 기록했죠. 그렇기에 몇몇 분들은 슈퍼콘서트가 현대카드에게 많은 매출을 안겨다 주는구나..라고 생각하실 수 있어요.하지만, 슈퍼콘서트를 비롯한 여러 문화 이벤트들은 ‘현대카드’에게 직접적으로 돈이 되지 않습니다.<h3>✅ 현대카드는 슈퍼콘서트 수익을 가져가지 않는다</h3><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4a74b42de19844718e4f396dbe1af6fd.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슈퍼콘서트 주최: 현대카드 / 주관: 라이브네이션코리아</figcaption></figure>슈퍼콘서트 예매를 유의 깊게 보신 분이라면 현대카드가 ‘주최’사이지만&nbsp;‘주관’사는 다른 곳인 것을 확인할 수 있어요. 그렇다면 ‘주최’와 ‘주관’의 차이는 무엇일까요??‘주관’사(공연기획사)는 아티스트 섭외, 콘서트장 대여, 티켓 판매 등 공연 준비작업 등 공연의 세부적인 실무를 담당하고, ‘주최’사인 현대카드는 해당 주관사와 단독 타이틀 스폰서 계약을 맺고 공연 외적인 마케팅, PR 활동, 전체적인 검토를 진행합니다.쉽게 설명하면 현대카드는 ‘슈퍼콘서트’라는 타이틀을 구입(후원)한 것이죠.&nbsp;따라서 공연으로 발생한 수입은 ‘주관사’의 몫입니다. 공연으로 수익이 나도 현대카드와 나누지 않죠. 그렇기에 현대카드가 단순히 슈퍼콘서트의 매출을 바라보고 비용과 노력을 투자하는 것은 아님을 알 수 있어요.<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3d6ca21f36ff48ad98239eff1f6538d1.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콜드플레이 투어 티켓 비용 비교 - 한국 밑에서 2위</figcaption></figure>실제로 2017년 콜드플레이의 전 세계 투어 티켓 비용을 비교하면 한국이 매우 저렴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요. 물론, 공연장 규모에 따른 차이도 존재합니다. 하지만, 비슷한 규모의 타 국가와 비교해도 매우 저렴했다는 점, 현대카드로 결제 시 20% 할인도 존재했다는 점 등을 고려했을 때 "2017 콜드플레이 슈퍼콘서트는 역대급 혜자다."라는&nbsp;평을 받기도 했죠. 이런 슈퍼스타의 공연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주최사인 현대카드가 수익을 우선시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그렇다면 왜 현대카드는 돈이 되지 않는 ‘문화’와 관련된 투자를 아끼지 않을까요??<hr><h3>02. '문화', 현대카드를 살리다 ✅ Before 문화 마케팅, 현대카드 = 약자</h3><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6f337a5192ed44fdbe68e845ba3fc397.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현대카드, 삼성카드 저격광고 '라이벌이 있다는건..'(2004년) / 삼성카드 입장: '라이벌'도 아님</figcaption></figure>현대카드는 199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한 삼성카드, 국민카드가 점령한 카드 업계에 2001년 다이너스카드를 인수하면서 뛰어든 후발주자입니다. 당시 시장점유율 1.8%, 1000억 원대 적자를 내며 매우 고전했고 진입 2년 뒤 카드 신용불량자가 속출한 카드사태까지 터지며 이대로 망하나..?라는 여론이 대다수였어요. 2003년 포인트 활용 제도를 도입한 현대카드 M을 출시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했습니다. 당시 현대카드 이미지가 “현대차 직원들만 쓰는 카드”였을 정도죠.<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3c55b6c7e23e472e8431b8ef1e36ab29.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현대카드 최초 슈퍼매치 - 샤라포바 VS 비너스 윌리엄스</figcaption></figure>이런 상황에서&nbsp;현대카드는 2005년 9월 첫 번째 문화 이벤트인 ‘현대카드 슈퍼매치’를 성사시킵니다. 세계적인 여자 테니스 스타 샤라포바 VS 비너스 윌리엄스 맞대결을 한국에서 개최한 것이죠. 당시 카드사가 문화 이벤트를 주최하는 것은 생소했기에 대부분 실패를 점쳤습니다. 하지만 해당 슈퍼매치는 엄청난 관심을 받으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고 그 결과 슈퍼매치 시리즈가 탄생했습니다.<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4c10a08b14d54153a9e1110d6a1f5d3f.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현대카드 슈퍼매치 - 페더러 VS 나달</figcaption></figure>1년 뒤 펼쳐진 페더러 VS 나달 슈퍼매치는 국내 공중파, 미국 케이블 TV에서 생중계됐고, 경기 이후에는 신문, 방송을 뜨겁게 달구며 대략 80억 원 정도의(자사 추정) 홍보 효과까지 누렸습니다.&nbsp;이후 2007년 일 디보 콘서트를 시작으로 ‘슈퍼콘서트' 시리즈를 주최하고 15년을 이어가는 대성공을 거두며&nbsp;“문화 = 현대카드”라는 인식을 대중들에게 제대로 심어주었죠.✅ After 문화 마케팅, 현대카드= 강자<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c3a4716680d7447982354ff9dd67c2b0.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카드사 신용판매 점유율 추이- 2021년 현대카드 3위 (출처:뉴스핌)</figcaption></figure>대대적인 문화 이벤트 마케팅 이후 현대카드의 성장은 엄청났습니다&nbsp;사업 초기 1.8%에 불과했던 시장 점유율을 2021년 기준 17.0%까지 끌어올리며 업계 3위로 올라섰죠.&nbsp;물론 이 모든 것이 문화 마케팅 때문이라고 할 순 없지만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은 분명합니다.실제로 슈퍼콘서트, 슈퍼매치, 현대카드 오프라인 공간 혜택 등등 다양한 현대카드 문화 혜택을 받기 위해 현대카드를 발급한 사람이 매우 많아요. 게다가 슈퍼콘서트의 경우 현대카드로 예매한 경우가 무려 90퍼센트라고 하니 현대카드의 '문화' 투자는 효과적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그렇다면 앞으로 현대카드가 그리는 '문화'의 지향점은 어디일까요??<hr><h3>03. 현대카드의 Big Picture</h3>사실 이런 슈퍼매치, 슈퍼콘서트, 컬처프로젝트와 같은 문화 이벤트들은 "단발적이다."라는 명확한 단점이 존재해요. 카드사 입장에서는 카드를 발급하는 것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이 일상적으로도 사용하여 수수료를 챙기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이런 단발성 이벤트들은 소비자들의 진입은 쉽게 하지만 계속적인 사용은 유도하기 어려운 측면이 존재하죠.<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2a28b5844b204a9f90d329f93ad60c61.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figcaption></figure>현대카드는 이런 어려움을 다양한 혜택의 카드를 만들어내는 방식으로 해결하기도 했지만&nbsp;'문화의 확장'이라는 방식도 적극적으로 활용했어요. 대표적인 것이 바로 현대카드만의 오프라인 복합문화공간입니다.현대카드는 2013년 '세상에 없는 도서관'이라는&nbsp;'디자인 라이브러리'를 오픈했습니다. 디자인, 건축, 현대미술에 관한 전문서적을 엄선하여 선보이는 곳인데 소량 인쇄했거나, 절판된 희귀 도서들이 가득해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서적들이 매우 많죠.&nbsp; 해당 라이브러리는 현대카드 회원이어야만 입장이 가능(OR 현대카드 어플 DIVE 가입자)합니다. 이런 나름의 진입장벽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며 현재는 뮤직 라이브러리, 쿠킹 라이브러리까지 총 3개의 라이브러리를 운영하는 성공을 이어가고 있어요.<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c72b629861f5421ebbd63e17498f9a9d.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현대카드 IRON&amp;WOOD / 넥슨X현대카드 '넥슨 현대카드'</figcaption></figure>현대카드는 이외에도 카드 제작과정을 볼 수 있는 CARD FACTORY, 프리미엄 고객을 위한 골프 공간 IRON&amp;WOOD, LP의 천국 바이닐 앤 플라스틱 등 수많은 오프라인 문화공간을 오픈했어요. 그리고 온라인에서도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현대카드 DIVE 어플"을 런칭하고 그동안 부족했던 '게임'과의 연관성을 높이기 위해 국내 최고의 게임업계 "넥슨"과 제휴한 PLCC 카드를 출시하는 등&nbsp;온, 오프라인 모든 일상에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문화의 영역을 확장해나가고 있습니다.직접적인 금전적 혜택(포인트, 적립, 할인)보다는 '문화'를 활용해 독보적 이미지를 구축한 현대카드. 앞으로도 우리 삶에 다채로운 문화를 가져다 주었으면 좋겠네요! :)<aside>디깅빌보의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out-link" href="https://brunch.co.kr/@billbojs">브런치</a>&nbsp;/&nbsp;🔗<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out-link" href="https://litt.ly/billbo">리틀리</a>&nbsp;에 놀러오세요. 더 많은 인사이트가 기다려요:)</as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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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드의 여러분은 웹툰 좋아하시나요? 저는 2n년차 헤비 웹툰러인데요. 게으름과 불규칙으로 가득찬 제 인생에서 가장 오랜 기간 열의를 갖고 꾸준히 해온 게 뭐냐고 묻는다면 단박에 웹툰 보기라고 답할 정도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작품, 이건 모두 꼭 봐줬으면 좋겠다 싶은 작품, 가끔은 눈물콧물까지 쏙 빼게 만드는 작품을 하나씩 추천해볼 계획입니다. 자주 만나요 🙌

황혼의콘텐츠중독자

<h1>글로벌 경제</h1><img src="https://tongsangnews.kr/webzine/1912010/assets/images/sub/sub12_img1.jpg" alt="월간 통상"><h2>미국 경제</h2><h3>1. GDP 확정치 발표</h3><ul><li>미국 3분기 실질 GDP 성장률 확정치: 3.1%</li><li>개인 소비 지출 증가가 주요 동력으로, 2023년 초 이후 최고치 기록.</li><li>실업률 데이터가 예상보다 낮아 고용 시장 강세를 보임.</li><li>소비자 지출도 상향 조정되며 경제 성장을 뒷받침.</li></ul><h3>2. 연준 금리 정책</h3><ul><li>연준은 금리 인하 속도를 조절하며 신중한 태도를 유지.</li><li>중립 금리를 기존보다 높게 설정할 가능성 언급.</li><li>연준의 매파적 전망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며, 정책 변경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 제시.</li></ul><h3>3. 주요 경제 지표</h3><ul><li>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연휴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감소, 4주 평균 안정세.</li><li>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는 -16.4%로 제조업 부진.</li><li>기존 주택 판매는 6개월 만에 처음으로 400만 건 돌파.</li></ul><h3>4. 금융 시장 반응</h3><ul><li>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4.57%로 상승하며 5월 이후 최고치 기록.</li><li>채권 금리 상승과 달러 강세 지속.</li><li>증시는 큰 변동성 없이 보합세 유지.</li></ul><hr><h2>유럽 경제</h2><h3>1. 유럽 자동차 판매 감소</h3><ul><li>전년 대비 11월 판매 2% 감소.</li><li>높은 생활비와 전기차 보조금 폐지가 주요 원인.</li><li>전기차 판매는 소폭 증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판매는 감소.</li></ul><h3>2. 유럽 에너지 시장</h3><ul><li>에너지 비용 상승이 소비와 생산에 부담.</li><li>유럽 연합은 애플 등 글로벌 기업에 데이터 개방 압박 지속.</li></ul><h3>3. ECB 금리 정책</h3><ul><li>유럽 중앙은행의 통화정책과 에너지 가격 변화의 연관성 주목.</li></ul><hr><h2>중국 경제</h2><h3>1. AI 기술 협력</h3><ul><li>애플, 텐센트 및 바이트댄스와 AI 모델 협력 협의 진행.</li><li>글로벌 기업의 중국 내 기술 확장 노력.</li></ul><h3>2. NVIDIA 칩 수출 규제</h3><ul><li>미국 정부, NVIDIA AI 칩의 중국 유출에 대한 조사 요청.</li></ul><h3>3. 산업 동향</h3><ul><li>제조업 및 기술 산업에서의 규제 변화와 세계 시장에서의 영향력 강화.</li></ul><hr><h2>아시아 경제 (중국 제외)</h2><h3>1. 일본 은행 금리 동결</h3><ul><li>일본은행은 금리를 동결하며, 1월 또는 이후 금리 인상 검토 가능성 언급.</li><li>엔화 약세로 일본 수출 산업에 긍정적 영향 예상.</li></ul><h3>2. 아시아 신흥국 경기</h3><ul><li>금리 안정화에 따른 자금 유입 증가.</li><li>대규모 인프라 투자와 기술 산업 성장 기회 확대.</li></ul><hr><h1>미증시 주요 기업</h1><h2>1. AI 및 반도체 관련 기업</h2><ul><li>엔비디아 (NVIDIA): 고성능 AI 칩의 중국 유출 문제로 미국 상무부 조사 요청.</li></ul><h2>2. 전기차 및 자율주행</h2><ul><li>테슬라 (Tesla): 텍사스에서 완전 자율주행 차량(FSD) 운행 논의.</li></ul><h2>3. 소비재 및 기술 기업</h2><ul><li>애플 (Apple): 유럽연합 데이터 개방 압박, 텐센트 및 바이트댄스와 AI 협력 논의.</li><li>아마존 (Amazon): 크리스마스 시즌 물류센터 파업 가능성.</li></ul><h2>4. 기타 주요 기업</h2><ul><li>블랙스톤 (Blackstone): 일본 호텔 인수 발표.</li><li>마이크론 (Micron): 실적 부진으로 시간외 거래 하락.</li><li>나이키 (Nike): 실적 발표 예상 상회.</li><li>인텔 (Intel): 알테라 사업부 매각을 위해 인수 후보군 압축.</li><li>루멘 테크놀로지 (Lumen Technologies): 소비자용 광섬유 사업부 매각 절차 시작.</li></ul><hr><h1>증시와 투자자 관점</h1><h2>1. 미국 증시 주요 지수</h2><ul><li>연준의 금리 정책 발표 이후:<ul><li>나스닥: -3.56%</li><li>다우지수: -2.58%</li><li>S&amp;P500: -2.95% 하락.</li></ul></li><li>페덱스(FedEx): 실적 발표와 분할 계획 발표에 힘입어 시간외 거래에서 상승.</li></ul><h2>2. ETF 및 펀드</h2><ul><li>비트코인 현물 ETF: 2.7억 달러 유입.</li><li>이더리움 현물 ETF: 130만 달러 유입.</li></ul><h2>3. 금리와 채권 시장</h2><ul><li>2년물, 10년물 금리 약 10bp 상승.</li><li>금리 상승으로 채권 매력 증가, 위험자산 선호 감소.</li></ul><hr><h1>정치적 이슈</h1><h2>1. 미국</h2><ul><li>트럼프: 부채 한도 폐지 주장하며 예산안 반대.</li></ul><h2>2. 유럽</h2><ul><li>유럽연합, 애플에 데이터 개방 요구.</li></ul><h2>3. 아시아</h2><ul><li>일본은행, 비둘기파적 입장 유지, 금리 인상 지연 전망.</li></ul><hr><h1>기타 카테고리</h1><h2>1. 글로벌 경기 신호</h2><ul><li>연준의 중립 금리 상승 가능성.</li><li>미국 고용 시장 강세.</li></ul><h2>2. 기업 소식</h2><ul><li>테슬라: 자율주행 FSD 차량 테스트 논의.</li><li>블랙스톤: 일본 호텔 3곳 인수.</li></ul>

글로벌 경제미국 경제1. GDP 확정치 발표미국 3분기 실질 GDP 성장률 확정치: 3.1%개인 소비 지출 증가가 주요 동력으로, 2023년 초 이후 최고치 기록.실업률 데이터가 ...

오늘까지 글로벌 경제 이슈 한 번에 정리

글로벌 경제 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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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느드

경한

아래 글은 2025년 03월 19일에 발행된 뉴스레터에 실린 글입니다. 
👉<a class="out-link" href="https://stib.ee/t7pG"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전체 뉴스레터 보러가기</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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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거의 동일해 보이긴 합니다</h3>

&nbsp;<a class="link" href="https://byline.network/2025/03/12_3812763/"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네이버 쇼핑의 첫 단독 앱 &lsquo;네이버플러스 스토어&rsquo;가 출시</a>됐습니다. 작년 10월 말 플러스 스토어가 등장한 지 약 5개월 만인데요. 출시 알림을 설정해 두고, 앱이 공개되자마자 설치해 살펴봤습니다. 네이버가 이 앱을 통해 노리는 바는 과연 무엇일까요?

&nbsp;사용자 입장에서 보면 기존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와 차이를 느끼기 어려울 정도로 디자인과 기능이 거의 동일합니다.&nbsp;쇼핑 단독 앱이지만, 새롭거나 차별화된 요소를 강조하기보다 기존 서비스를 그대로 유지한 채 빠르게 출시한 걸로 보이죠.

&nbsp;그나마 눈에 띄는 변화는 &lsquo;발견&rsquo; 탭인데요. 네이버가 최근 숏폼 크리에이터 육성에 힘쓰고 있는 만큼, 이 또한 같은 흐름으로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전반적으로 기존 서비스와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미묘한 차별화 요소들이 숨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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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은근하게 발견을 권합니다</h3>

&nbsp;무엇보다 플러스 스토어 앱에서는 가격 비교를 통한 외부 플랫폼 유입을 더욱 축소하려는 전략이 한층 더 뚜렷해졌습니다.&nbsp;기존 웹 버전에서 남아 있던 가격 비교 연결이 이번 앱에서는 완전히 사라졌는데요. 특히 검색 방식 자체에서도 전략적인 변화가 보입니다.

&nbsp;사실 플러스 스토어는 기존 가격 비교의 &lsquo;카탈로그&rsquo; 방식과 달리, 동일한 상품이라도 판매자가 다르면 여러 번 노출되는 구조입니다. 이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들에게는 다소 불편할 수 있었죠. 그런데 이번 앱에서는 이러한 검색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검색 자체의 비중을 낮추는 방식으로 접근했습니다.

&nbsp;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검색창 UI입니다.&nbsp;기존에는 상단에 검색창이 고정되어 있었지만, 앱에서는 돋보기 아이콘만 남기며 검색의 존재감을 줄였습니다.&nbsp;보통 검색창에는 &lsquo;상품명 또는 브랜드 입력&rsquo; 같은 플레이스홀더(예시 검색어)가 있어 사용자를 자연스럽게 검색으로 유도하는데요. 일부 쇼핑몰에서는 이를 검색 키워드 광고 공간으로 활용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플러스 스토어 앱에서는 이 부분을 과감히 없애, <a class="link" href="https://august.stibee.com/p/283/"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사용자가 검색보다 앱 내 탐색을 중심으로 쇼핑하도록 유도</a>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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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하지만 분명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39;앱&#39;은 검색 대신 탐색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nbsp;또한, 메인 페이지에 있던 &lsquo;인기 키워드&rsquo; 영역도 앱에서는 제외됐습니다. 다만, 이 기능은 웹에서도 나중에 추가된 만큼, 앱에서도 추후 업데이트될 가능성은 있습니다.&nbsp;결과적으로 기존 플러스 스토어 웹에는 네이버의 검색 포털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쇼핑을 강조한 &lsquo;목적형 커머스&rsquo;의 모습이 일부 남아 있었다면요.&nbsp;플러스 스토어 앱은 &lsquo;발견&rsquo; 탭과 함께 탐색을 유도하는 &lsquo;발견형 커머스&rsquo;로의 변화를 더 적극적으로 시도하는 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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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5개월이나 더 필요했던 건</h3>

&nbsp;여기까지 읽으셨다면, 이렇게 사소해 보이는 변화들을 적용하는 데 왜 5개월이나 걸렸을까? 하는 의문이 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겉보기에는 기존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와 동일해 보이더라도, 기술적으로는 상당한 차이가 존재합니다.

&nbsp;기존 플러스 스토어는 100% 웹 기반으로 개발된 반면, 이번 앱에서는 주요 전시 지면을 네이티브 앱으로 구현했습니다.&nbsp;즉, UI는 거의 동일하지만, 실제 작동 방식은 완전히 다른 &lsquo;이란성쌍둥이&rsquo;인 셈이죠.&nbsp;실제로 앱 출시 당일, 네이버 웹과 플러스 스토어 앱을 비교해 보면 네이티브 영역에서 차이점이 발견됩니다.

① 탭명의 분리 운영이 가능 : N배송 = 도착보장&nbsp;: 출시 당일, 플러스 스토어 앱에서는 &lsquo;N배송&rsquo;으로 표시된 항목이 네이버 웹에서는 &lsquo;도착보장&rsquo;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앱과 웹이 동일한 운영 데이터를 공유하지 않을 가능성을 의미하는데요. 이후 동일하게 보이도록 수정되었지만, 향후 언제든 앱 전용 탭을 추가하거나 개별적인 콘텐츠 구성을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뜻입니다. 네이버가 웹과 앱을 점진적으로 차별화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도 해석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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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은 아니더라도 향후 앱의 운영은 웹과는 확실하게 다른 방향으로 차별화되어 갈 겁니다

② 동일 아이디, 동일 영역에서 다른 광고 소재&nbsp;: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개인화 추천을 강조하는 서비스입니다. 현재까지는 기존 구매 내역이나 클릭 내역을 기반으로 한 추천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요. 그런데 동일한 아이디로 웹과 앱을 비교해 본 결과, 광고 소재가 다르게 노출되는 현상이 확인되었습니다. 이는 앱 내 &lsquo;발견&rsquo; 탭을 통해 사용자 행동 데이터가 축적되면서, 점차 앱 전용 개인화 광고 노출이 강화될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nbsp;&nbsp;&nbsp;&nbsp;&nbsp;&nbsp;

&nbsp;이처럼, 네이버가 웹과 앱을 완전히 동일하게 운영하기보다는 점진적으로 차별화를 둘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데요. 다만, 이렇게 되면 운영 리소스가 추가로 필요해지는 부담이 생깁니다.&nbsp;하지만 반대로, 별도 앱 운영을 통해 추가적인 광고 지면을 확보할 수 있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nbsp;특히 플러스 스토어 앱 방문자는 구매 의지가 높은 사용자일 가능성이 크므로, 광고 수익은 증가할 수 있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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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그러면 앱을 왜 따로 만든 걸까요?</h3>

&nbsp;겉보기에는 기존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와 크게 다르지 않고, 기능도 대부분 웹과 공유하는데, 네이버는 왜 굳이 별도 앱을 출시한 걸까요? 가장 큰 이유는 커머스 단독 앱이 제공할 수 있는 이점을 기존 네이버 앱에서는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① 네이버 쇼핑만의 알림 &amp; CRM 최적화&nbsp;: 기존 네이버 앱에서는 쇼핑 관련 알림(push)이나 CRM 마케팅이 네이버의 다른 서비스들과 경쟁해야 했습니다. 사용자 입장에서 불필요한 알림이 많아지면 네이버 알림 자체를 꺼버리기 쉬웠고, 이로 인해 쇼핑 관련 광고성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어려웠죠.

&nbsp;하지만, 플러스 스토어 앱을 통해 네이버는 쇼핑 단독 CRM을 운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nbsp;사용자의 리텐션을 높이고, 특정 행사에 대한 주목도를 강화하는 등, 개인화된 리텐션 전략을 적극적으로 펼칠 기반을 마련한 것이죠. 특히, &lsquo;발견&rsquo; 탭과 네이티브 지면을 통해 &lsquo;발견형 커머스&rsquo;를 강화하며, 이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재방문율을 높이려는 의도가 엿보입니다.

② 수수료율 인상 및 수익 극대화&nbsp;:&nbsp;또 하나의 중요한 이유는 네이버의 이익 극대화입니다.&nbsp;네이버는 거래량이 동일하더라도, 수수료율을 조정해 수익을 증가시키려 하고 있는데요. 지난 3월 4일,&nbsp;<a class="link" href="https://www.i-boss.co.kr/ab-6141-66549"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네이버는 6월부터 스마트스토어 및 브랜드스토어의 수수료 체계를 변경한다고 발표</a>했습니다.

&nbsp;기존에는 네이버 웹&middot;앱&middot;가격 비교 서비스에 노출된 모든 상품에 유입 수수료 2%가 부과됐지만, 앞으로는 판매 수수료를 2.73%~3.64%로 인상합니다. 다만, 판매자가 네이버의 유입 없이 직접 마케팅을 통해 고객을 유입한 경우에는 0.91%~1.89%의 낮은 수수료율이 적용됩니다.

③ 완전한 네이버 중심 거래 구조로&nbsp;: 하지만 여기에는 한 가지 중요한 조건이 있습니다. 네이버 내부 마케팅의 범주가 쇼핑검색광고, 파워링크, 다나와, 에누리 등 다양한 내부 유입까지 포함되며, 판매자가 외부 마케팅을 진행했다는 걸 증명하려면 네이버가 제공하는 특정 URL을 사용해야 합니다.

&nbsp;즉, 대부분의 판매자는 네이버 내부 마케팅과 지면을 활용하게 될 가능성이 높고, 결과적으로 수수료 인상 효과가 발생할 것입니다.&nbsp;또한, 네이버는 이를 통해 판매자의 외부 광고 진행 데이터를 직접 확보할 수 있으며, 이는&nbsp;<a class="link" href="https://zdnet.co.kr/view/?no=20240226103903"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네이버가 운영 중인 &lsquo;브랜드 커넥트&rsquo;(스마트스토어 판매자와 크리에이터 마케터를 연결하는 서비스)</a>와도 맞물릴 가능성이 큽니다.

&nbsp;결과적으로 6월부터 적용될 새로운 수수료 체계를 고려하면, 네이버는 그때까지 플러스 스토어 앱의 트래픽을 극대화하려 할 것입니다. 앱 방문자가 많아질수록 앱 내 광고 지면의 가치도 함께 상승할 테니까요. 즉, 네이버는 판매 수수료 인상과 광고 수익 증가를 동시에 노리며, 앱을 통해 이익을 극대화하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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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정말로 매력적인 앱이 되려면&nbsp;</h3>

&nbsp;플러스 스토어 앱이 목표를 달성하려면 무엇보다 사용자가 자발적으로 설치하고 이용해야 합니다.&nbsp;<a class="link" href="https://www.news1.kr/it-science/general-it/5716856"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현재 앱은 설치 쿠폰과 첫 구매 프로모션을 제공하며 다운로드를 유도</a>하고 있지만요.&nbsp;이는 단기적인 금전적 혜택에 불과해 앱 자체의 명확한 가치를 강조하기엔 부족한 방식입니다.

&nbsp;또한, 네이버는 기존에 가격 비교 입점 셀러들이 자사 앱 설치를 안내하는 것을 엄격히 규제해 왔는데요. 하지만 앱 출시와 동시에 이 정책을 완화한 점을 보면, 앞으로 네이버 가격 비교 서비스에서 스마트스토어 상품을 검색할 때 플러스 스토어 앱 설치를 유도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nbsp;그러나 이러한 앱 설치 유도 전략은 이미 대부분의 이커머스 플랫폼이 활용하는 방식입니다. 현재 플러스 스토어는 네이버 내에서 멤버십 혜택, 빠른 배송, 상품 할인 등을 동일하게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굳이 별도 앱을 설치해야 할 이유가 부족한 것도 문제죠. 결국, 단순히 설치 수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가 실제로 필요해서 실행하는 앱이 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nbsp;이를 위해서는 플러스 스토어 앱이 단순한 쇼핑 앱이 아니라, 특정한 상황에서 반드시 실행해야 하는 필수 앱이 되어야 합니다.&nbsp;현재 네이버 앱이 &lsquo;무언가를 찾고 실행할 때&rsquo; 가장 먼저 떠오르는 서비스라면, 플러스 스토어 앱은 &lsquo;무언가를 구매하려 할 때&rsquo; 필수적으로 실행되는 앱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죠.

&nbsp;이런 맥락에서 JTBD(Job-to-be-Done) 이론을 적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용자는 특정 상황에서 가장 효율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단 하나의 앱만 선택합니다. 결국, 쿠팡이나 각종 쇼핑 특화 앱들과 경쟁하려면, 플러스 스토어 앱이 해결해야 하는 핵심 &lsquo;Job&rsquo;을 명확히 정의하고,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해야 합니다. 네이버가 플러스 스토어 앱을 통해 발견형 커머스로의 전환과 광고 수익 극대화를 노리고 있다면, 이제는 앱 자체의 차별성을 구축할 실질적인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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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윤문 | 기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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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소개 - 도그냥 
이커머스를 만드는 일을 하며, 서비스 기획자, PM, PO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려왔습니다. 비즈니스와 시스템의 얼라인먼트를 지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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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글은 2025년 03월 19일에 발행된 뉴스레터에 실린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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