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에서 히잡을 쓰지 않고 지하철에 탔던 10대 여성 아르미타 가라완드가 뇌사 상태에 빠졌어요. 가라완드는 지하철에 탄 뒤 ‘도덕경찰’과 실랑이를 벌이고 의식을 잃었는데요. 이란 정부는 가라완드가 저혈압 쇼크로 쓰러진 거라고 주장하지만, 자세한 CCTV 영상은 공개하지 않아 은폐하려 한다는 의혹이 커지고 있어요. 작년 9월 아흐사 아미니도 히잡을 안 썼다는 이유로 구타당한 뒤 숨지며 전국에서 반정부 시위가 일어났는데요. 이번에 비슷한 시위가 다시 일어날지 관심이 쏠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