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톱 든 할머니’ 조각가 김윤신, 그가 40년의 세월 속  예술에 담아낸 것

‘전기톱 든 할머니’ 조각가 김윤신, 그가 40년의 세월 속 예술에 담아낸 것

작성자 뉴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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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톱 든 할머니’ 조각가 김윤신, 그가 40년의 세월 속 예술에 담아낸 것

뉴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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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n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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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치열한 생각과 뛰어난 시도가 담긴 걸 보고 흔히 “예술이네” 말하잖아요 😲. 종류를 떠나 이를 감상하는 일은 삶에서 큰 영감이 되고요. “맞아!” 싶다면 올해 아흔한 살의 조각가 김윤신의 얘기를 들어봐요. ‘전기톱을 든 할머니’로도 유명한 그가 오는 17일 경기 용인 호암미술관 최초 한국 여성 작가 회고전을 갖는다고.

1935년 강원도 원산에서 태어난 김윤신 작가는 해방과 전쟁의 시기를 지나며 자랐는데요. 다양한 담론이 등장하던 1970년대 한국 조각계에서 수직 형태의 나무 조각으로 독창성을 인정받았어요. 국제 비엔날레에 참여하고, 최초의 여성 조각가 단체인 ‘한국여류조각회’를 창단하는 등 활발히 활동했는데요. 1984년 그가 홀연 아르헨티나로 이주한 이유는 ‘나무를 찾기 위해서’였어요 🌳.

이후 김윤신 작가는 약 40년 동안 나무를 깎고 두들기고 매만지는 삶을 살았는데요. ‘전기톱을 든 할머니’라는 별명도 그가 아르헨티나의 크고 단단한 나무를 작업하며 얻은 거라고. 그는 전쟁으로 황폐해진 우리나라에서 발견하기 어려웠던 크고 푸른 나무 등 자연의 재료를 통해 현대성과 원시성이 공존하는 독보적 스타일을 세울 수 있었고요. 수십 년 잊힌 듯했지만, 이젠 국제 갤러리 및 비엔날레에서 러브콜을 받으며 세계적인 작가로 자리매김했다고.

17일 열리는 그의 전시는 ‘김윤신: 합이합일 분이분일’. 작가와 재료가 하나가 되어 작품이라는 또 다른 하나가 탄생한다는 의미인데요. 평소 “내가 나무고 나무가 나다”, “영혼과 육신이 작업하는 마음으로 하나 돼 집중하면서 작업한다”는 김윤신 작가의 회고전으로 딱 맞는 이름이죠? 

by. 에디터 히스 🌼
이미지 출처: ⓒ호암미술관/사진: 전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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