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이어 유럽까지 뒤흔든 ‘엡스타인 파일’ 내용·반응·전망 총정리 🔍

미국에 이어 유럽까지 뒤흔든 ‘엡스타인 파일’ 내용·반응·전망 총정리 🔍

작성자 뉴닉

데일리 포커스

미국에 이어 유럽까지 뒤흔든 ‘엡스타인 파일’ 내용·반응·전망 총정리 🔍

뉴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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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n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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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니커, 지난달 말 미국에서 공개된 ‘엡스타인 파일’을 두고 지금까지도 여러 말이 나오고 있잖아요.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으로까지 파장이 이어지면서 시끌시끌한데요. 이번에 추가로 공개된 엡스타인 파일 내용은 어떤 건지, 얼마나 후폭풍이 커지고 있는지 살펴봤어요. 

엡스타인 파일 후폭풍 배경: 무슨 일이 있었더라? 🔍

  • 제프리 엡스타인이 누구였더라? 👀: 제프리 엡스타인은 미국의 헤지펀드 매니저 출신 억만장자인데요. 2005년 (1) 수십 명의 미성년자들에게 성범죄를 저지르고 (2) 유력 인사들을 상대로 성매매를 강요하는 등 조직적인 인신매매 네트워크를 운영한 사실이 밝혀졌어요. 이후 2019년 사건 조사를 받던 중 감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요.
  • ‘엡스타인 파일’은 뭐야? 📁: 쉽게 말해서 미국 수사당국의 엡스타인 수사 자료를 말해요. 엡스타인이 사망한 후 “딥스테이트(=선출되지 않은 그림자 권력)가 그를 죽인 거 아니야? 엡스타인에게 성 접대를 받거나 관련된 사람들을 공개해!” 하는 목소리가 커졌거든요. 지난 대선 당시 트럼프 대통령도 “내가 대통령이 되면 엡스타인 파일 공개할게!” 하며 지지자들을 모았는데요.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조차 엡스타인과 친분이 있다는 말이 나오면서 파장은 더 커졌어요.

이후 미국 의회와 트럼프 대통령이 엡스타인 파일을 공개하는 법을 통과시키면서 지금까지 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거예요. 

엡스타인 문건 공개 내용(1): 정치인·사업가·학자 등 줄줄이 연관됐다고? 

미국 법무부는 최근 350만 쪽 분량의 엡스타인 파일을 추가로 공개했는데요. 이 문건에는 2000개 이상의 동영상과 18만 개의 이미지도 포함됐어요. 미국 주요 정치·경제·문화계의 많은 인물들이 엡스타인과 연관됐다는 정황이 나오면서 거센 후폭풍이 일고 있다고. 어떤 내용이냐면:

  •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엡스타인 저택에 있는 과거 사진 등이 공개되며 파장이 이어지고 있어요. 클린턴 전 대통령이 엡스타인이 소유한 섬을 방문했다는 의혹도 나왔고요. 2001년~2004년 엡스타인 전용기에 10여 차례 탑승했다는 기록도 있다고. 클린턴 전 대통령 측은 “클린턴 재단 관련 일 때문에 엡스타인 전용기를 이용한 적은 있지만, 엡스타인의 섬을 간 적은 없다”고 반박했는데요. 결국 미국 의회 증언대에 설 예정이에요. 
  •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엡스타인과 친분이 있다는 의혹은 예전부터 있었는데요. 유부남인 게이츠가 혼외관계로 성병에 걸렸고, 부인에게 이 사실을 숨기기 위해 엡스타인에게 항생제를 구해달라고 요청했다는 내용이 공개되며 논란이 커졌어요. 게이츠는 엡스타인과 여러 차례 식사를 했다는 점은 인정하며 “후회한다”는 심정을 밝혔는데요. 그는 “다만 엡스타인의 섬을 방문하거나 여성들과 관계를 맺은 적이 없다”라고 반박했어요. 
  •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을 적극적으로 주도해 온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도 논란의 중심에 섰어요. 지난해 러트닉 장관은 “2005년 엡스타인과 만난 뒤 혐오감을 느껴서 이후에는 단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다”고 밝혔는데요. 이번에 공개된 파일에서 러트닉 장관이 엡스타인과 동네 이웃으로 지내며 13년간 교류했다는 말이 나오고 있기 때문. 러트닉 장관의 이름은 250여 건에 달하는 엡스타인 문건에 등장했다고 해요. 그가 내놓은 ‘거짓 해명’ 논란에 공화당에서조차 러트닉 장관이 사임해야 한다는 압박이 이어지고 있어요.

이외에도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부터 케빈 워시 미 연방준비제도 차기 의장 후보자, 현대 언어학의 기초를 세운 미국의 대표적인 지식인 노암 촘스키, 영화 ‘러시아워’, ‘엑스맨: 최후의 전쟁’을 만든 브렛 래트너 영화감독, 세계 정상급 과학자들까지 엡스타인 파일에 등장해서 충격을 주고 있다고

엡스타인 파일 후폭풍 내용 (2): 유럽도 발칵 뒤집혔다고? 

엡스타인 파일이 공개되자 미국뿐만 아니라 바다 건너 유럽도 충격에 빠진 건 마찬가지라고 하는데요:

  • 앤드류 전 영국 왕자: 영국 국왕 찰스 3세의 동생이자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아들인 앤드류 전 왕자의 사진이 공개되면서 영국 사회는 충격에 빠졌어요. 앤드류 전 왕자와 엡스타인이 주고받은 메일 내용까지 낱낱이 공개됐기 때문인데요. 앤드류 전 왕자는 관련 의혹을 부인하고 있지만 이미 지난해에 왕자 칭호를 박탈당했다고. 또 찰스 3세 국왕은 앤드류 전 왕자 수사를 검토 중인 경찰을 지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요.
  • 피터 멘델슨 전 주미영국대사: 영국 노동당의 중진 정치인 피터 멘델슨 전 영국 산업장관은 엡스타인에게 거액의 돈을 송금받고 정부의 기밀을 유출한 의혹을 받고 있어요. 이번 일로 멘델슨 전 장관은 노동당을 스스로 탈당했고요.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또한 멘델슨의 이러한 전력을 알고도 주미대사로 임명한 게 알려지면서 “스타머 총리도 사퇴해!” 하는 요구까지 나오고 있어요. 
  • 노르웨이 왕세자비·총리·외교관: 노르웨이 메테-마리트 왕세자비는 엡스타인과 여러 차례 메일을 주고받았고, 엡스타인 파일에서도 수차례 언급되자 결국 사과를 표했고요. 토르비외른 야글란드 노르웨이 전 총리와 노르웨이 고위 외교관 부부는 엡스타인과 관련됐다는 의혹에 경찰 수사까지 받고 있어요.

이외에도 프랑스의 자크 랑 전 문화·교육부 장관과 가족이 엡스타인과 금전적으로 얽힌 정황이 드러나면서 경찰 수사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해요.

엡스타인 파일 후폭풍 전망: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은? 

처음에는 엡스타인 파일이 공개되면 “트럼프 대통령이 큰 정치적 위기에 처할 거야!”라는 예상이 많았어요. 실제로 엡스타인 파일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이 반복적으로 등장하면서 “둘이 친분이 있었던 거 아니야?” 하는 말도 나왔는데요. 앞서 나온 지적과 달리 트럼프 대통령의 경우 구체적인 물증이나 결정적 진술은 지금까지 나오지 않았다고. 이에 트럼프 대통령도 “엡스타인 파일에서 나에 대한 것은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고 모두 음모론이야!” 하며 자신감을 보였고요.

한편에선 “미국 법무부가 트럼프 대통령에 불리한 자료를 일부러 숨긴 거 아니야?”하는 의혹도 나오고 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과 관련된 사진이 법무부 홈페이지에 잠깐 올라왔다가 삭제되고, 문건 수백 쪽이 지워진 채 공개되는 일도 있었다고. 

성범죄 피해자들에게 2차 가해가 일어나고 있다고? 🙅

엡스타인 파일이 공개되면서 성범죄 피해자들을 향한 2차 가해가 일어나고 있다는 걱정도 나와요. 관련 법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는 문건 같은 자료를 대외적으로 공개하기 전에 모든 피해자의 이름을 삭제해야 하는데요. 최근 공개된 자료에는 피해자의 실명과 주소, 심지어는 신체사진까지 노출되는 일이 발생했다고. 일부 소셜미디어와 인플루언서 사이에서 피해자들의 이름이 거론되면서 피해자들이 더 큰 위험에 노출된 상황이라는 말도 나와요. 이번 사건과 연관된 피해자들은 “정작 우리를 유린한 가해자들이 익명성 뒤에 숨어 정부의 보호를 받고 있다”라고 비판했는데요. 피해자 측의 변호인단도 법원에 “엡스타인 관련 문서가 올라온 웹사이트 폐쇄하고, 피해자 이름 같은 정보 얼른 지워야 해!”라고 요구했어요. 

by. 에디터 철수 🎵
이미지 출처: ©REUTERS/Jonathan R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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