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Fig.1 레이더에서 시작된 전자레인지의 역사 Fig.2 수출 효자 상품 전자레인지 Fig.3 전자레인지는 위험하다? Fig.4 에어프라이어? 회오리 오븐! Fig.5 에어프라이어가 뒤늦게 성공한 이유 Fig.6 전자레인지와 에어프라이어, 하나만 산다면 어떤 거 사야 하나요?<h3>Fig.1 레이더에서 시작된 전자레인지의 역사</h3><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b241fefda18541388f9c215b5913fa60.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ure>제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의 방위산업체 레이선Raytheon 은 레이더 부품을 공급하던 기업이었습니다. 그중에는 마이크로파를 생성하는 마그네트론이라는 부품을 연구하던 엔지니어 퍼시 스펜서Percy .L. Spencer 가 있었죠.그는 1945년 마그네트론을 실험하던 중 우연히 자신의 주머니 속 초콜릿이 녹은 것을 발견하는데요. 이 현상이 마그네트론과 관련 있다는 것을 깨달은 그는 마그네트론으로 달걀과 팝콘 그리고 가재를 조리하기 위한 적정 주파수가 무엇인지에 대한 특허를 내죠.레이선 사는 스펜서가 발견한 이 현상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는데요. 스펜서와 함께 마그네트론을 연구했던 마빈 복Marvin Bock이 전자레인지를 만들어냅니다. 그리고 1954년 레이선은 레이더레인지Radarange 라는 이름으로 1~3kW(오늘날 가정용이 700w)의 출력을 내는 대형 전자레인지를 상용화해 호텔, 레스토랑 등 영업용으로 판매합니다.<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1b4d24055acc489bb96023a46f39f6b1.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ure>1955년에는 타판Tappan에서 레이선의 라이선스를 구매해 최초의 가정용 전자레인지를 출시합니다. 하지만 약 1,300달러의 높은 가격과 벽걸이 형태로 일반 가정에서 쓰기는 힘들었습니다. 그로부터 10여 년이 지난 1967년이 되어서야 레이선의 자회사 아마나Amana에서 오늘날과 같은 형태의 가정용 전자레인지를 출시합니다.<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d3c9d9ee20cc4904b1ad87747ba0470b.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ure>1970년대 미국의 전자레인지는 아마나, 타판, GE 등이 시장을 주도했지만 1970년대 말부터 일본과 한국의 저렴한 제품에 밀리게 됩니다. 심지어 GE는 1980년 모든 전자레인지를 삼성에서 제조하기로 합니다.<h3>Fig.2 수출 효자 상품 전자레인지</h3><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6079876c754a4e15aa60253ac32a8601.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ure>1976년 삼성전자 임원이 미국에서 우연히 전자레인지를 봅니다. 이를 계기로 삼성전자는 전자레인지 개발을 시작해요. GE 전자레인지를 리버스 엔지니어링하여 1978년 첫 번째 시제품 ‘RE-7700’을 만들어 내는 데 성공하고, 1979년에는 전자레인지의 핵심 부품인 마그네트론을 자체 제작하는 데 성공합니다.하지만 당시 국내에서의 전자레인지 보급량은 400여 대에 불과했습니다. 이는 당시 평균 월급의 2배에 달하는 RE-7700의 가격 때문이기도 했지만 아직 냉동식품 시장이 형성되지 않은 시대적 배경 때문이기도 합니다. 전자레인지 용도가 애매했던 시절이었죠. 그래서 전자레인지는 내수가 아닌 수출에 중점을 뒀어요.삼성전자는 1979년 파나마에 340대를 수출한 것을 시작으로 1987년에는 영국에 공장을 설립해 빠른 속도로 전 세계 시장을 석권합니다. 금성사도 1982년부터 사우디아라비아에 전자레인지를 수출했고 1983년에는 미국 시장을 공략하기 시작해 1988년 미국에서만 210만 대를 팔며 세계 시장 점유율 19%로 1위를 기록하죠.하지만 그해 전자레인지로 조리하면 식중독을 유발하는 리스테리아균이 살균되지 않는다는 소문이 유럽에 퍼지면서 큰 타격을 입습니다. 이러한 악재 속에서 금성의 세계 시장 점유율 순위은 4~5위로 하락하지만 1990년대 중반 저렴한 가격과 뛰어난 성능으로 일본과 점유율 1위를 다툴 만큼 다시 성장합니다. 우리나라 전자레인지가 너무 잘 팔리자 1996년 유럽 연합에서는 한국산 전자레인지에 9~24.4%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도 했어요.<h3>Fig.3 전자레인지는 위험하다?</h3>전자레인지의 위험성에 관한 이야기는 1973년에 처음 등장한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의 소비자 연합회에서 전자레인지에서 방사능이 나올 수 있으니 구입하지 말라고 권고한 것이죠. 물론 소비자 보고서를 통해 매년 전자레인지를 테스트하면서 몇 년 후 이런 두려움은 대부분 사라졌습니다.우리나라에도 소비자 단체를 통해 1989년 방사능 위험성에 대한 이야기가 처음 나왔습니다. 이에 대해 국립전파연구원은 조목조목 반박합니다.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전파가 건강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것도 아직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고, 실제로 건강에 악영향을 끼친다고 해도 전자레인지의 문을 닫으면 밖으로 나오는 전파량이 아주 적어 건강에 영향을 미치기 힘들다는 것이었죠.그런데 실제로 전자레인지가 인체에 해로웠던 순간도 있었습니다. GE에서 출시한 전자레인지 문틈에서 915MHz의 주파수가 새어 나와 리콜한 적이 있었거든요.<h3>Fig.4 에어프라이어? 회오리 오븐!</h3><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46b687acda664c61bdd82f5fca2b1835.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ure>에어프라이어는 오븐에 팬을 장착해 뜨거운 열을 대류시키는 장치를 의미하는데요. 크기가 크면 컨벡션 오븐Convection Oven 이라고 구분하기도 합니다. 팬이 장착된 오븐은 1914년 전기 공기 압축 오븐Electric Air Pessure Oven 이라는 이름으로 테크니컬 월드 매거진Technical World Magazine 에 등장합니다. 하지만 개인 발명품에 그쳤죠.최초의 상용품은 1945년 윌리엄 맥슨William L. Maxson 에 의해 개발됩니다. 윌리엄 맥슨은 군수품을 발명해 납품하는 일을 했습니다. 다연장포, 자신의 위치를 계산해 주는 비행기용 내비게이터 등을 개발했습니다. 그가 발명한 군수품 중에는 냉동식품도 있었어요. 당시는 전자레인지가 발명되기 전이라 맥슨은 냉동식품을 데우는 기계도 직접 만들게 됩니다. 그게 바로 에어프라이어의 시작이 되는 회오리 오븐Whirlwind Oven 이었죠.회오리 오븐은 오븐 뒤에 선풍기를 설치한 형태로 뜨거운 공기를 순환시키는 장치였습니다. 이 기계는 일반 오븐보다 2배 빠르게 음식을 데울 수 있었고, 모든 곳을 균일한 온도로 데울 수 있었어요. 회오리 오븐도 군수품으로 납품되면서 미 해군 항공 수송기에서는 전쟁 중에도 차가운 샌드위치와 전투식량이 아닌 스테이크와 비프스튜를 먹을 수 있게 되었죠.전쟁이 끝나자 맥슨는 일반 시장에 진출할 계획을 세웁니다. 냉동식품을 슈퍼마켓에 판매하고 회오리 오븐을 가정용으로 판매할 계획을 세우죠. 가장 먼저 일반 항공기에 1947년에는 일반 항공기에도 도입합니다. 하지만 그해 윌리엄 맥슨이 사망하고, 아무도 그의 회사를 인수하지 않아 그의 계획은 그렇게 사라지고 맙니다.<h3>Fig.5 에어프라이어가 뒤늦게 성공한 이유</h3>맥슨이 사망하고 20년이 지난 후에야 일반 시장에 회오리 오븐(에어프라이기)이 등장합니다. 맥슨의 오븐은 최고 온도가 약 93도에 불과했는데 노르드스코그 컴퍼니Nordskog Company 에서 더 높은 온도를 낼 수 있는 회오리 오븐을 만들어 내죠.비슷한 시기 멜리어블 아이언 레인지Malleable Iron Range 에서는 가정용 오븐 크기의 회오리 오븐를 제작합니다. 하지만 개량된 제품들도 2000년대까지 그다지 인기를 끌지 못했습니다. 냉동식품을 데우기 위한 역할은 전자레인지가 꽉 잡고 있었기 때문이죠.<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67f70d2df59540f38c9e91d1e97c7d2d.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ure>2000년대 후반이 되어서야 회오리 오븐이 주목받기 시작합니다. 우선 2011년 필립스Philips 에서 에어프라이어Air Fryer라는 이름의 제품을 출시합니다. 네, 바로 여기서 에어프라이어라는 이름이 굳어졌죠.에어프라이어가 본격적으로 등장하긴 했지만, 지금처럼 필수품 취급을 받지는 않았어요. 비싼 가격도 문제였지만, 애매한 쓰임새 때문이었는데요. 당시만 해도 에어프라이어는 기름 없이 튀기는 건강한 튀김기라는 포지션을 가지고 있었는데 에어프라이어는 튀김기가 아니라 오븐이기 때문에 튀김기를 기대하고 산 소비자들에게 실망을 안긴 것입니다.그러다가 에어프라이어가 튀김기가 아닌 소형 오븐이라는 것을 알게 된 사람들 사이에서 레시피가 활발히 공유되기 시작하면서 에어프라이어가 인기를 끌게 된 거죠.<h3>Fig.6 전자레인지와 에어프라이어, 하나만 산다면 어떤 거 사야 하나요?</h3><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b0b243e43e484cb99f755d80d6f9b7f7.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ure>인터넷에는 ‘전자레인지와 에어프라이어 하나만 산다면 어떤 거 사야 하나요?’라는 질문이 종종 올라오는데요. 이런 고민 더 이상 안 해도 됩니다. 전자레인지와 에어프라이어를 합친 제품이 이미 있거든요.2018년 SK매직에서 출시한 오븐 레인지, 2021년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큐커 등이 그 주인공이죠. 물론 가격은 에어프라이어와 전자레인지를 각각 사는 것 보다 좀 비싼 30만 원대네요.<h3>Insight.</h3><hr>전자레인지와 에어프라이어는 공통점이 많습니다. 둘 다 불 없이 음식을 조리하는 기기라는 점 그리고 둘 다 제 2차 세계대전 중에 만들어졌다는 점이 있죠.전자레인지와 에어프라이어 모두 기계 자체가 발명되었을 때보다 기기를 활용할 수 있는 냉동식품과 레시피가 등장했을 때 유의미해졌습니다. 이 모습은 오늘날의 플랫폼 산업과도 비슷해 보입니다. 플랫폼의 기능 그 자체보다 플랫폼을 구성하는 콘텐츠의 양과 질이 더욱 중요한 것과 비슷한 맥락이죠. 결국 옛날이나 지금이나, 제조업이나 IT 산업이나 그 안에 무엇을 담느냐가 핵심이라는 것은 변하지 않는 듯합니다.<h3>Reference.</h3><hr><ul><li>Unkown. (2019). How the Airfryer was Invented - Airplanes and Frozen Food.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newair.com">newair.com</a>. URL :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newair.com/blogs/learn/how-the-airfryer-was-invented-airplanes-and-frozen-food">https://www.newair.com/blogs/learn/how-the-airfryer-was-invented-airplanes-and-frozen-food</a></li><li>Unknown. (Unkown). A Brief History of the Microwave Oven.&nbsp;<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factsandhistory.com">factsandhistory.com</a>. URL :&nbsp;<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factsandhistory.com/a-brief-history-of-the-microwave-oven/">https://factsandhistory.com/a-brief-history-of-the-microwave-oven/</a></li><li>Unknown. (Unkown). History of the Microwave Oven.&nbsp;<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microwaves101.com">microwaves101.com</a>. URL :&nbsp;<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microwaves101.com/encyclopedias/history-of-the-microwave-oven">https://www.microwaves101.com/encyclopedias/history-of-the-microwave-oven</a></li><li>민병욱. (2021). 국내 첫 전자레인지·1970년 냉장고…가전 역사 한눈에. 경남도민일보. URL :&nbsp;<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ido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763755">https://www.ido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763755</a></li><li>이수환. (2013). [격동의 생활가전①] TV와 전자레인지…한국경제의 삶과 질을 바꾸다. 디지털데일리 URL :&nbsp;<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ddaily.co.kr/m/m_article/?no=110397">https://www.ddaily.co.kr/m/m_article/?no=110397</a></li><li>(1989). 20세기의 신화-삼성 전자 렌지 |미 하버드 비지니스 리뷰지 특집서 소개. 중앙일보. URL :&nbsp;<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321943#home">https://www.joongang.co.kr/article/2321943#home</a></li><li>(1997). [메이드 인 코리아]<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9.삼성">9.삼성</a> 전자레인지…철저한 시장분석으로 세계1위부상. 중앙일보. URL :&nbsp;<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3541921#home">https://www.joongang.co.kr/article/3541921#home</a></li><li>(1989). 금성, 미국내 전자레인지 판매1위. 한경뉴스. URL :&nbsp;<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hankyung.com/news/article/1989022200701">https://www.hankyung.com/news/article/1989022200701</a></li></ul>

-목차-Fig.1 레이더에서 시작된 전자레인지의 역사Fig.2 수출 효자 상품 전자레인지Fig.3 전자레인지는 위험하다?Fig.4 에어프라이어? 회오리 오븐!Fig.5 에어프라이어가 뒤늦게 성공한 이유Fig.6 전자레인지와 에어프라이어, 하나만 산다면 어떤 거 사야 하나요?Fig.1 레이더에서 시작된 전자레인지의 역사제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의 방위산업체 레이선Raytheon 은 레이더 부품을 공급하던 기업이었습니다. 그중에는 마이크로파를 생성하는 마그네트론이라는 부품을 연구하던 엔지니어 퍼시 스펜서Percy .L. Spencer 가 있었죠.그는 1945년 마그네트론을 실험하던 중 우연히 자신의 주머니 속 초콜릿이 녹은 것을 발견하는데요. 이 현상이 마그네트론과 관련 있다는 것을 깨달은 그는 마그네트론으로 달걀과 팝콘 그리고 가재를 조리하기 위한 적정 주파수가 무엇인지에 대한 특허를 내죠.레이선 사는 스펜서가 발견한 이 현상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는데요. 스펜서와 함께 마그네트론을 연구했던 마빈 복Marvin Bock이 전자레인지를 만들어냅니다. 그리고 1954년 레이선은 레이더레인지Radarange 라는 이름으로 1~3kW(오늘날 가정용이 700w)의 출력을 내는 대형 전자레인지를 상용화해 호텔, 레스토랑 등 영업용으로 판매합니다.1955년에는 타판Tappan에서 레이선의 라이선스를 구매해 최초의 가정용 전자레인지를 출시합니다. 하지만 약 1,300달러의 높은 가격과 벽걸이 형태로 일반 가정에서 쓰기는 힘들었습니다. 그로부터 10여 년이 지난 1967년이 되어서야 레이선의 자회사 아마나Amana에서 오늘날과 같은 형태의 가정용 전자레인지를 출시합니다.1970년대 미국의 전자레인지는 아마나, 타판, GE 등이 시장을 주도했지만 1970년대 말부터 일본과 한국의 저렴한 제품에 밀리게 됩니다. 심지어 GE는 1980년 모든 전자레인지를 삼성에서 제조하기로 합니다.Fig.2 수출 효자 상품 전자레인지1976년 삼성전자 임원이 미국에서 우연히 전자레인지를 봅니다. 이를 계기로 삼성전자는 전자레인지 개발을 시작해요. GE 전자레인지를 리버스 엔지니어링하여 1978년 첫 번째 시제품 ‘RE-7700’을 만들어 내는 데 성공하고, 1979년에는 전자레인지의 핵심 부품인 마그네트론을 자체 제작하는 데 성공합니다.하지만 당시 국내에서의 전자레인지 보급량은 400여 대에 불과했습니다. 이는 당시 평균 월급의 2배에 달하는 RE-7700의 가격 때문이기도 했지만 아직 냉동식품 시장이 형성되지 않은 시대적 배경 때문이기도 합니다. 전자레인지 용도가 애매했던 시절이었죠. 그래서 전자레인지는 내수가 아닌 수출에 중점을 뒀어요.삼성전자는 1979년 파나마에 340대를 수출한 것을 시작으로 1987년에는 영국에 공장을 설립해 빠른 속도로 전 세계 시장을 석권합니다. 금성사도 1982년부터 사우디아라비아에 전자레인지를 수출했고 1983년에는 미국 시장을 공략하기 시작해 1988년 미국에서만 210만 대를 팔며 세계 시장 점유율 19%로 1위를 기록하죠.하지만 그해 전자레인지로 조리하면 식중독을 유발하는 리스테리아균이 살균되지 않는다는 소문이 유럽에 퍼지면서 큰 타격을 입습니다. 이러한 악재 속에서 금성의 세계 시장 점유율 순위은 4~5위로 하락하지만 1990년대 중반 저렴한 가격과 뛰어난 성능으로 일본과 점유율 1위를 다툴 만큼 다시 성장합니다. 우리나라 전자레인지가 너무 잘 팔리자 1996년 유럽 연합에서는 한국산 전자레인지에 9~24.4%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도 했어요.Fig.3 전자레인지는 위험하다?전자레인지의 위험성에 관한 이야기는 1973년에 처음 등장한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의 소비자 연합회에서 전자레인지에서 방사능이 나올 수 있으니 구입하지 말라고 권고한 것이죠. 물론 소비자 보고서를 통해 매년 전자레인지를 테스트하면서 몇 년 후 이런 두려움은 대부분 사라졌습니다.우리나라에도 소비자 단체를 통해 1989년 방사능 위험성에 대한 이야기가 처음 나왔습니다. 이에 대해 국립전파연구원은 조목조목 반박합니다.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전파가 건강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것도 아직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고, 실제로 건강에 악영향을 끼친다고 해도 전자레인지의 문을 닫으면 밖으로 나오는 전파량이 아주 적어 건강에 영향을 미치기 힘들다는 것이었죠.그런데 실제로 전자레인지가 인체에 해로웠던 순간도 있었습니다. GE에서 출시한 전자레인지 문틈에서 915MHz의 주파수가 새어 나와 리콜한 적이 있었거든요.Fig.4 에어프라이어? 회오리 오븐!에어프라이어는 오븐에 팬을 장착해 뜨거운 열을 대류시키는 장치를 의미하는데요. 크기가 크면 컨벡션 오븐Convection Oven 이라고 구분하기도 합니다. 팬이 장착된 오븐은 1914년 전기 공기 압축 오븐Electric Air Pessure Oven 이라는 이름으로 테크니컬 월드 매거진Technical World Magazine 에 등장합니다. 하지만 개인 발명품에 그쳤죠.최초의 상용품은 1945년 윌리엄 맥슨William L. Maxson 에 의해 개발됩니다. 윌리엄 맥슨은 군수품을 발명해 납품하는 일을 했습니다. 다연장포, 자신의 위치를 계산해 주는 비행기용 내비게이터 등을 개발했습니다. 그가 발명한 군수품 중에는 냉동식품도 있었어요. 당시는 전자레인지가 발명되기 전이라 맥슨은 냉동식품을 데우는 기계도 직접 만들게 됩니다. 그게 바로 에어프라이어의 시작이 되는 회오리 오븐Whirlwind Oven 이었죠.회오리 오븐은 오븐 뒤에 선풍기를 설치한 형태로 뜨거운 공기를 순환시키는 장치였습니다. 이 기계는 일반 오븐보다 2배 빠르게 음식을 데울 수 있었고, 모든 곳을 균일한 온도로 데울 수 있었어요. 회오리 오븐도 군수품으로 납품되면서 미 해군 항공 수송기에서는 전쟁 중에도 차가운 샌드위치와 전투식량이 아닌 스테이크와 비프스튜를 먹을 수 있게 되었죠.전쟁이 끝나자 맥슨는 일반 시장에 진출할 계획을 세웁니다. 냉동식품을 슈퍼마켓에 판매하고 회오리 오븐을 가정용으로 판매할 계획을 세우죠. 가장 먼저 일반 항공기에 1947년에는 일반 항공기에도 도입합니다. 하지만 그해 윌리엄 맥슨이 사망하고, 아무도 그의 회사를 인수하지 않아 그의 계획은 그렇게 사라지고 맙니다.Fig.5 에어프라이어가 뒤늦게 성공한 이유맥슨이 사망하고 20년이 지난 후에야 일반 시장에 회오리 오븐(에어프라이기)이 등장합니다. 맥슨의 오븐은 최고 온도가 약 93도에 불과했는데 노르드스코그 컴퍼니Nordskog Company 에서 더 높은 온도를 낼 수 있는 회오리 오븐을 만들어 내죠.비슷한 시기 멜리어블 아이언 레인지Malleable Iron Range 에서는 가정용 오븐 크기의 회오리 오븐를 제작합니다. 하지만 개량된 제품들도 2000년대까지 그다지 인기를 끌지 못했습니다. 냉동식품을 데우기 위한 역할은 전자레인지가 꽉 잡고 있었기 때문이죠.2000년대 후반이 되어서야 회오리 오븐이 주목받기 시작합니다. 우선 2011년 필립스Philips 에서 에어프라이어Air Fryer라는 이름의 제품을 출시합니다. 네, 바로 여기서 에어프라이어라는 이름이 굳어졌죠.에어프라이어가 본격적으로 등장하긴 했지만, 지금처럼 필수품 취급을 받지는 않았어요. 비싼 가격도 문제였지만, 애매한 쓰임새 때문이었는데요. 당시만 해도 에어프라이어는 기름 없이 튀기는 건강한 튀김기라는 포지션을 가지고 있었는데 에어프라이어는 튀김기가 아니라 오븐이기 때문에 튀김기를 기대하고 산 소비자들에게 실망을 안긴 것입니다.그러다가 에어프라이어가 튀김기가 아닌 소형 오븐이라는 것을 알게 된 사람들 사이에서 레시피가 활발히 공유되기 시작하면서 에어프라이어가 인기를 끌게 된 거죠.Fig.6 전자레인지와 에어프라이어, 하나만 산다면 어떤 거 사야 하나요?인터넷에는 ‘전자레인지와 에어프라이어 하나만 산다면 어떤 거 사야 하나요?’라는 질문이 종종 올라오는데요. 이런 고민 더 이상 안 해도 됩니다. 전자레인지와 에어프라이어를 합친 제품이 이미 있거든요.2018년 SK매직에서 출시한 오븐 레인지, 2021년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큐커 등이 그 주인공이죠. 물론 가격은 에어프라이어와 전자레인지를 각각 사는 것 보다 좀 비싼 30만 원대네요.Insight.전자레인지와 에어프라이어는 공통점이 많습니다. 둘 다 불 없이 음식을 조리하는 기기라는 점 그리고 둘 다 제 2차 세계대전 중에 만들어졌다는 점이 있죠.전자레인지와 에어프라이어 모두 기계 자체가 발명되었을 때보다 기기를 활용할 수 있는 냉동식품과 레시피가 등장했을 때 유의미해졌습니다. 이 모습은 오늘날의 플랫폼 산업과도 비슷해 보입니다. 플랫폼의 기능 그 자체보다 플랫폼을 구성하는 콘텐츠의 양과 질이 더욱 중요한 것과 비슷한 맥락이죠. 결국 옛날이나 지금이나, 제조업이나 IT 산업이나 그 안에 무엇을 담느냐가 핵심이라는 것은 변하지 않는 듯합니다.Reference.Unkown. (2019). How the Airfryer was Invented - Airplanes and Frozen Food. newair.com. URL : https://www.newair.com/blogs/learn/how-the-airfryer-was-invented-airplanes-and-frozen-foodUnknown. (Unkown). A Brief History of the Microwave Oven. factsandhistory.com. URL : https://factsandhistory.com/a-brief-history-of-the-microwave-oven/Unknown. (Unkown). History of the Microwave Oven. microwaves101.com. URL : https://www.microwaves101.com/encyclopedias/history-of-the-microwave-oven민병욱. (2021). 국내 첫 전자레인지·1970년 냉장고…가전 역사 한눈에. 경남도민일보. URL : https://www.ido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763755이수환. (2013). [격동의 생활가전①] TV와 전자레인지…한국경제의 삶과 질을 바꾸다. 디지털데일리 URL : https://www.ddaily.co.kr/m/m_article/?no=110397(1989). 20세기의 신화-삼성 전자 렌지 |미 하버드 비지니스 리뷰지 특집서 소개. 중앙일보. URL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321943#home(1997). [메이드 인 코리아]9.삼성 전자레인지…철저한 시장분석으로 세계1위부상. 중앙일보. URL : https://www.joongang.co.kr/article/3541921#home(1989). 금성, 미국내 전자레인지 판매1위. 한경뉴스. URL : https://www.hankyung.com/news/article/1989022200701

그 많던 CRT 모니터는 어디로 갔을까? | 디스플레이의 역사

제임스 와트가 증기기관을 대표하게 된 이유

에어프라이어와 전자레인지가 뒤늦게 성공한 이유

전자/기계 장치의 역사를 조사합니다.

테크 히스토리

피그원

&nbsp;케빈은 왜 그런 선택을 하고 말았을까. 이 영화를 처음부터 끝까지 본대도 관객이 이를 정확히 이해하기는 쉽지 않다. 케빈과 어머니인 에바와의 유대감이 부족했다는 점 하나로 이 영화를 부족한 유대감이 만들어낸 파멸을 묘사해 낸 작품이라고 할 수 있을지 의뭉스럽다. 보통 부모와 유대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파멸적이거나 극도로 공격적인 성향을 드러내지만은 않기 때문이겠다.<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16efd3f7ebb1407fafa2d80a07d48edb.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lt;케빈에 대하여&gt; 스틸컷</figcaption></figure>그렇다면 이 영화는 무엇을 말하고 있나. 그 진정한 의미를 찾기 위해서는 &lt;케빈에 대하여&gt;를 거꾸로 돌아볼 필요가 있다. 애초 영화는 이야기를 뒤집어 서사를 전개한다. 영화는 케빈의 어머니인 에바가 케빈을 낳기도 전, 즉 결혼 그 이전의 시간부터 현재 자신이 마주하는 현실의 순간까지를 계속해서 돌아보는 구조를 보여준다. 영화 속 서사로 봤을 때는 이 영화의 종반부에 모습을 드러내는 핵심적 사건이 가장 먼저 삽입되어야 한다는 시선을 거둘 수는 없다. 보통은 큰 줄기에서 시작해 곁가지를 뻗어 내는 구조가 많은 사람에게 익숙하기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재미있는 지점은 제목은 &lt;케빈에 대하여&gt;이지만 이 영화를 서술해 내는 주역이 케빈이 아니라 에바라는 점이다. 지극히 어머니의 시선에서 케빈과 그를 둘러싼 상황들을 전개한다. 이쯤에서 질문을 꺼내어볼 수 있다. 케빈의 시선에서 서사를 전개했다면 관객은 그의 심리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지. 아마 확신할 수 없을 것이다. 케빈이 어렸을 때부터 보인, 어쩌면 이상행동이라 부를 수 있을 그런 행동들을 보이는 것을 대부분의 관객은 에바의 시선으로도 이해할 수 없기 때문이다.결국은 어머니의 시선으로 보는 케빈으로 이 영화를 바라보고 이해할 수밖에 없다. 이 영화는 관객에게 어머니의 시선으로 케빈을 생각하도록 한다. 에바는 이 영화 속에서 어떤 감정 상태를 보여주는지를 주목해야 한다. 크게는 영화 속 현재의 시점에서 ‘회상’하는 구조를 보인다는 점과 영화가 강조하는 ‘색’의 의미를 파악해 보아야 한다.<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91654482ebe242378a35c8897a2d296e.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lt;케빈에 대하여&gt; 스틸컷</figcaption></figure>에바는 행복해 보일 수 없다. 남들과 같은 평범하거나 그저 그런 삶을 살아가서는 안 된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사람들은 길거리에서 대뜸 그녀의 뺨을 후려칠 수 있다. 또는 그녀가 사는 집 외관과 승용차에 빨간색 페인트를 흩뿌려 버린다. 장을 보기라도 하는 날이 되면, 그녀가 사려고 담은 달걀 한 판을 모두 박살 내야 한다. 마을 사람들에게 그녀는 그렇게 살아가야만 하는 사람이다. 그렇지만 에바는 자신에게 쏟아지는 낙인과도 같은 화살들을 담담히 지고 나아가려고 한다.어느 곳을 가든 자신을 감시하듯 바라보는 사람들이 있다. 심지어는 집에 마구잡이로 뿌려진 붉은 페인트를 벗겨내려고 하는 것조차 감시하는 이들이 있다. 그 이유는 케빈이 그녀의 아들이라는 점일 것이다. 영화를 본 이들이라면 반드시 물어야 할 것이 있다. ‘그들이 그렇게 하도록 놔두는 것은 과연 옳은가?’ 그들이 케빈을 증오할 수는 있어도, 그 부모와 가족까지 증오하고 그들의 삶마저 모두 이 세상으로부터 들어내려고 하는 전복적 시도는 과연 정당한 것일까. 케빈 때문에 휠체어를 타고 재활하게 됐지만 우연히 에바를 만났을 때 밝은 표정으로 먼저 인사를 건네는 한 소년의 모습에서 볼 수 있듯, 케빈에게 해를 당했음에도 에바를 증오할 마음 없는 그 당사자와는 다른 태도를 보이는 마을 사람들의 모습에서 우리는 어떤 마음을 가질 수 있을까.결국은 모성만이 남는다. 모성의 형태가 어떻다고 정의할 수는 없겠지만, 자식을 위하는 마음과 어떤 일이 있든 그를 이해하려 하는 마음 자체를 모성이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의도치 않았지만 찾아온 케빈이라는 존재를 결국 낳았고, 후회했지만 결국 길렀다. 그 과정에서 여러 난관이 찾아왔지만, 에바는 포기를 선택하지는 않았다. 마을 사람들에게 신뢰를 저버리고 감옥에 수감된 케빈이지만 에바는 그를 이해하기를 포기하지 않는다. 영화가 끝날 때까지 에바는 케빈에게 묻는다. 대체 왜 그랬으며, 무슨 생각이었느냐고. 그렇지만 케빈은 여전히 에바에게 명백한 답을 전하지 않는다. 어쩌면 이 영화가 우리에게 하고자 하는 말은 아닐까. 명확한 답을 내리지 않아야 이 영화가 완성될 수 있다고. 그렇게 흐릿한 마음과 시선을 안았지만, 모성을 숨기지 않으며 에바는 살아간다. 모험가로서 책을 출판하던 시절로 돌아갈 수 없지만 그 과거의 경험을 살려 여행사에 취직한다. 예전의 호화로운 저택은 더 이상 없지만 작은 주택에서 케빈을 다시 맞이하고자 한다. 이웃들이 자신에게 찍은 낙인을 지워내기 위해 조금씩 그 흔적들을 지워낸다. 영화는 에바를 주인공으로 선정함으로써 그렇게 ‘이해 불가능한 것’을 ‘있는 그대로’ 바라볼 수밖에 없는 부모의 시선으로 서사를 읽게 한다. 그렇게 우리는 &lt;케빈에 대하여&gt;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모성에 관한 서사를 에워싸는 빨간색이 있다. 모험가이던 시절, 토마토 축제에 가서 자유를 만끽했던 순간의 빨강. 섣부른 판단으로 남편과 관계하고 아이를 가지게 됐던 순간 디지털시계가 시간을 알리던 그 빨강. 케빈이 에바의 개인 공간을 물감으로 더럽혔던 순간의 빨강. 그리고 케빈이 학교 친구들을 학살했던 그 순간을 목격한 에바를 감싼 빨강. 그 순간을 회상하고 모든 죄를 자신이 지고 살아가며 마주하는 모든 빨간색이 있다.빨간색은 후회와 불안정한 과거에 대한 에바가 ‘속죄해야 할 것’들이다. 에바는 케빈을 낳은 것에 대해 후회했다. 후회는 계속해서 에바 자신을 칭칭 감아버린다. 후회에 둘러싸인 에바는 케빈이 일으킨 사건을 회상하면서 마치 자신이 그 화살을 맞고 죽는 것처럼 붉은빛 속에서 고통을 느끼기도 한다. 케빈에게는 그런 붉은색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케빈은 후회하고 속죄하지 않기 때문일까. 모든 죄를 에바가 짊어지기로 선택했기 때문인 것일까.결국 에바는 속죄하기를 택했고 모든 것을 받아들이기로 결심하는 것으로 보인다. 사람들이 쏟아낸 혐오와 증오를 받아내고, 집과 자동차에 뿌려진 낙인과도 같은 페인트를 긁어내고 이내 파란색으로 그 흔적을 덮어낸다. 그 과정에서 케빈을 만나 그때를 이야기하는 것도 멈추지 않는다. 종반부에서 그 대화가 모습을 드러내지만, 결정적인 것은 여전히 에바는 이해하지 못하고 케빈은 말할 생각이 없다는 것이다. 어쩌면 말하고자 했던 것을 잊어버림으로써 그 일말의 여지마저 제거해 버린다. 그렇다고 에바는 케빈을 포기하지 않는다. 집의 한편에 있는 방을 과거 케빈의 방과 똑같이 꾸미고, 케빈의 옷을 다려 가지런히 캐비닛에 넣는다. 케빈이 어떤 행동을 하고 모습을 갖던, 에바는 있는 그대로 케빈을 볼 것이다.&nbsp;<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f4715ead0c6148bfb2f0f4570c79f568.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lt;케빈에 대하여&gt; 스틸컷</figcaption></figure>아이러니하지만 에바는 모성애가 강한 인물이다. 케빈에게 무관심했던 것은 에바가 그를 너무 사랑했기에 감싸지 못한 것이다. 사랑했기에 자신의 관심으로 그를 덮으려 할 수 없었다. 그렇기에 집에 자신만의 공간을 만들었지만 너무나 쉽게 망쳐버린 케빈의 흔적을 쉽게 뜯어낼 수 없었을 것이다. 누군가는 그런 에바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다고 비난할 수 있다. 작 중에서 에바 자신마저도 그런 자신의 행위를 후회하고 자기 자신을 ‘그 현장’으로 다시 소환시킨다. 그리고 고통스러워 한다. 케빈을 자식으로서 사랑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케빈이 영원히 에바가 납득하지 못할 행동을 이어간대도 에바는 그 자리에 서서 그저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기다릴 것이다. 그것이 에바가 케빈을 ‘섣불리’ 낳았던 것에 대한 참회일 것이며 ‘서투르게’ 케빈을 교육했던 것에 대한 나름의 속죄다.그러나 에바에게 그 속죄의 무게를 모두 짊어지게 하는 것이 옳은지는 고민해 봐야 할 지점이다. 사회에서 흔히 중범죄의 가족은 ‘연좌제’의 개념으로 낙인찍혀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존재한다. 이제는 고루한 개념이 돼 사라져 버린 그 연좌제를 부활시켜야 한다는 그들의 생각은 정말 납득 가능하다고 볼 수 있을까. 그렇다면 에바가 짊어질 수 있는 그 정도는 어느 정도라고 보아야 할까. &lt;케빈에 대하여&gt;는 미스터리한 세상에서 살아가는 우리에게 끝없이 반복되는 미스터리를 다시 한번 전한다. 당신이라면 어떻게 판단하고 행동하겠느냐고. 그렇다면 생각해 볼 때다. 우리는 에바와 케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케빈이 악한이 된 것에 대해 에바에게 그 짐을 모두 짊어지게 할 것인가. 아니면 에바를 자유롭게 할 것인가.<aside>📢 '자르고 붙이다'는 매주 금요일 연재 됩니다.<ul><li>씨네랩: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www.cinelab.co.kr/insight_sub_details.html?i_id=5963">http://www.cinelab.co.kr/insight_sub_details.html?i_id=5963</a></li><li>브런치스토리: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brunch.co.kr/sangok999">https://brunch.co.kr/sangok999</a></li></ul></aside>

케빈은 왜 그런 선택을 하고 말았을까. 이 영화를 처음부터 끝까지 본대도 관객이 이를 정확히 이해하기는 쉽지 않다. 케빈과 어머니인 에바와의 유대감이 부족했다는 점 하나로 이 영화를 부족한 유대감이 만들어낸 파멸을 묘사해 낸 작품이라고 할 수 있을지 의뭉스럽다. 보통 부모와 유대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파멸적이거나 극도로 공격적인 성향을 드러내지만은 않기 때문이겠다.그렇다면 이 영화는 무엇을 말하고 있나. 그 진정한 의미를 찾기 위해서는 <케빈에 대하여>를 거꾸로 돌아볼 필요가 있다. 애초 영화는 이야기를 뒤집어 서사를 전개한다. 영화는 케빈의 어머니인 에바가 케빈을 낳기도 전, 즉 결혼 그 이전의 시간부터 현재 자신이 마주하는 현실의 순간까지를 계속해서 돌아보는 구조를 보여준다. 영화 속 서사로 봤을 때는 이 영화의 종반부에 모습을 드러내는 핵심적 사건이 가장 먼저 삽입되어야 한다는 시선을 거둘 수는 없다. 보통은 큰 줄기에서 시작해 곁가지를 뻗어 내는 구조가 많은 사람에게 익숙하기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재미있는 지점은 제목은 <케빈에 대하여>이지만 이 영화를 서술해 내는 주역이 케빈이 아니라 에바라는 점이다. 지극히 어머니의 시선에서 케빈과 그를 둘러싼 상황들을 전개한다. 이쯤에서 질문을 꺼내어볼 수 있다. 케빈의 시선에서 서사를 전개했다면 관객은 그의 심리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지. 아마 확신할 수 없을 것이다. 케빈이 어렸을 때부터 보인, 어쩌면 이상행동이라 부를 수 있을 그런 행동들을 보이는 것을 대부분의 관객은 에바의 시선으로도 이해할 수 없기 때문이다.결국은 어머니의 시선으로 보는 케빈으로 이 영화를 바라보고 이해할 수밖에 없다. 이 영화는 관객에게 어머니의 시선으로 케빈을 생각하도록 한다. 에바는 이 영화 속에서 어떤 감정 상태를 보여주는지를 주목해야 한다. 크게는 영화 속 현재의 시점에서 ‘회상’하는 구조를 보인다는 점과 영화가 강조하는 ‘색’의 의미를 파악해 보아야 한다.에바는 행복해 보일 수 없다. 남들과 같은 평범하거나 그저 그런 삶을 살아가서는 안 된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사람들은 길거리에서 대뜸 그녀의 뺨을 후려칠 수 있다. 또는 그녀가 사는 집 외관과 승용차에 빨간색 페인트를 흩뿌려 버린다. 장을 보기라도 하는 날이 되면, 그녀가 사려고 담은 달걀 한 판을 모두 박살 내야 한다. 마을 사람들에게 그녀는 그렇게 살아가야만 하는 사람이다. 그렇지만 에바는 자신에게 쏟아지는 낙인과도 같은 화살들을 담담히 지고 나아가려고 한다.어느 곳을 가든 자신을 감시하듯 바라보는 사람들이 있다. 심지어는 집에 마구잡이로 뿌려진 붉은 페인트를 벗겨내려고 하는 것조차 감시하는 이들이 있다. 그 이유는 케빈이 그녀의 아들이라는 점일 것이다. 영화를 본 이들이라면 반드시 물어야 할 것이 있다. ‘그들이 그렇게 하도록 놔두는 것은 과연 옳은가?’ 그들이 케빈을 증오할 수는 있어도, 그 부모와 가족까지 증오하고 그들의 삶마저 모두 이 세상으로부터 들어내려고 하는 전복적 시도는 과연 정당한 것일까. 케빈 때문에 휠체어를 타고 재활하게 됐지만 우연히 에바를 만났을 때 밝은 표정으로 먼저 인사를 건네는 한 소년의 모습에서 볼 수 있듯, 케빈에게 해를 당했음에도 에바를 증오할 마음 없는 그 당사자와는 다른 태도를 보이는 마을 사람들의 모습에서 우리는 어떤 마음을 가질 수 있을까.결국은 모성만이 남는다. 모성의 형태가 어떻다고 정의할 수는 없겠지만, 자식을 위하는 마음과 어떤 일이 있든 그를 이해하려 하는 마음 자체를 모성이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의도치 않았지만 찾아온 케빈이라는 존재를 결국 낳았고, 후회했지만 결국 길렀다. 그 과정에서 여러 난관이 찾아왔지만, 에바는 포기를 선택하지는 않았다. 마을 사람들에게 신뢰를 저버리고 감옥에 수감된 케빈이지만 에바는 그를 이해하기를 포기하지 않는다. 영화가 끝날 때까지 에바는 케빈에게 묻는다. 대체 왜 그랬으며, 무슨 생각이었느냐고. 그렇지만 케빈은 여전히 에바에게 명백한 답을 전하지 않는다. 어쩌면 이 영화가 우리에게 하고자 하는 말은 아닐까. 명확한 답을 내리지 않아야 이 영화가 완성될 수 있다고. 그렇게 흐릿한 마음과 시선을 안았지만, 모성을 숨기지 않으며 에바는 살아간다. 모험가로서 책을 출판하던 시절로 돌아갈 수 없지만 그 과거의 경험을 살려 여행사에 취직한다. 예전의 호화로운 저택은 더 이상 없지만 작은 주택에서 케빈을 다시 맞이하고자 한다. 이웃들이 자신에게 찍은 낙인을 지워내기 위해 조금씩 그 흔적들을 지워낸다. 영화는 에바를 주인공으로 선정함으로써 그렇게 ‘이해 불가능한 것’을 ‘있는 그대로’ 바라볼 수밖에 없는 부모의 시선으로 서사를 읽게 한다. 그렇게 우리는 <케빈에 대하여>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모성에 관한 서사를 에워싸는 빨간색이 있다. 모험가이던 시절, 토마토 축제에 가서 자유를 만끽했던 순간의 빨강. 섣부른 판단으로 남편과 관계하고 아이를 가지게 됐던 순간 디지털시계가 시간을 알리던 그 빨강. 케빈이 에바의 개인 공간을 물감으로 더럽혔던 순간의 빨강. 그리고 케빈이 학교 친구들을 학살했던 그 순간을 목격한 에바를 감싼 빨강. 그 순간을 회상하고 모든 죄를 자신이 지고 살아가며 마주하는 모든 빨간색이 있다.빨간색은 후회와 불안정한 과거에 대한 에바가 ‘속죄해야 할 것’들이다. 에바는 케빈을 낳은 것에 대해 후회했다. 후회는 계속해서 에바 자신을 칭칭 감아버린다. 후회에 둘러싸인 에바는 케빈이 일으킨 사건을 회상하면서 마치 자신이 그 화살을 맞고 죽는 것처럼 붉은빛 속에서 고통을 느끼기도 한다. 케빈에게는 그런 붉은색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케빈은 후회하고 속죄하지 않기 때문일까. 모든 죄를 에바가 짊어지기로 선택했기 때문인 것일까.결국 에바는 속죄하기를 택했고 모든 것을 받아들이기로 결심하는 것으로 보인다. 사람들이 쏟아낸 혐오와 증오를 받아내고, 집과 자동차에 뿌려진 낙인과도 같은 페인트를 긁어내고 이내 파란색으로 그 흔적을 덮어낸다. 그 과정에서 케빈을 만나 그때를 이야기하는 것도 멈추지 않는다. 종반부에서 그 대화가 모습을 드러내지만, 결정적인 것은 여전히 에바는 이해하지 못하고 케빈은 말할 생각이 없다는 것이다. 어쩌면 말하고자 했던 것을 잊어버림으로써 그 일말의 여지마저 제거해 버린다. 그렇다고 에바는 케빈을 포기하지 않는다. 집의 한편에 있는 방을 과거 케빈의 방과 똑같이 꾸미고, 케빈의 옷을 다려 가지런히 캐비닛에 넣는다. 케빈이 어떤 행동을 하고 모습을 갖던, 에바는 있는 그대로 케빈을 볼 것이다. 아이러니하지만 에바는 모성애가 강한 인물이다. 케빈에게 무관심했던 것은 에바가 그를 너무 사랑했기에 감싸지 못한 것이다. 사랑했기에 자신의 관심으로 그를 덮으려 할 수 없었다. 그렇기에 집에 자신만의 공간을 만들었지만 너무나 쉽게 망쳐버린 케빈의 흔적을 쉽게 뜯어낼 수 없었을 것이다. 누군가는 그런 에바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다고 비난할 수 있다. 작 중에서 에바 자신마저도 그런 자신의 행위를 후회하고 자기 자신을 ‘그 현장’으로 다시 소환시킨다. 그리고 고통스러워 한다. 케빈을 자식으로서 사랑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케빈이 영원히 에바가 납득하지 못할 행동을 이어간대도 에바는 그 자리에 서서 그저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기다릴 것이다. 그것이 에바가 케빈을 ‘섣불리’ 낳았던 것에 대한 참회일 것이며 ‘서투르게’ 케빈을 교육했던 것에 대한 나름의 속죄다.그러나 에바에게 그 속죄의 무게를 모두 짊어지게 하는 것이 옳은지는 고민해 봐야 할 지점이다. 사회에서 흔히 중범죄의 가족은 ‘연좌제’의 개념으로 낙인찍혀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존재한다. 이제는 고루한 개념이 돼 사라져 버린 그 연좌제를 부활시켜야 한다는 그들의 생각은 정말 납득 가능하다고 볼 수 있을까. 그렇다면 에바가 짊어질 수 있는 그 정도는 어느 정도라고 보아야 할까. <케빈에 대하여>는 미스터리한 세상에서 살아가는 우리에게 끝없이 반복되는 미스터리를 다시 한번 전한다. 당신이라면 어떻게 판단하고 행동하겠느냐고. 그렇다면 생각해 볼 때다. 우리는 에바와 케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케빈이 악한이 된 것에 대해 에바에게 그 짐을 모두 짊어지게 할 것인가. 아니면 에바를 자유롭게 할 것인가.📢 '자르고 붙이다'는 매주 금요일 연재 됩니다.씨네랩: http://www.cinelab.co.kr/insight_sub_details.html?i_id=5963브런치스토리: https://brunch.co.kr/sangok999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모성에 관해: <케빈에 대하여> 비평

“그 이슈,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피자스테이션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뉴닉이 준비한 따끈따끈 이슈 도우에
뉴니커가 얹은 다채로운 의견 토핑을 맛봐요.
한 판 뚝딱 해치우면,
 “그 이슈, 이렇게 생각해!” 말하는 나를 발견할 거예요.
뉴닉이 준비한 오늘의 피자, 같이 살펴볼까요?


지난 4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을 결정했잖아요. 이로써 지난해 12월 3일 계엄 선포부터 탄핵 정국까지 약 4개월간의 혼란이 일단락됐는데요. 이번 사태로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 할 진짜 과제가 드러났다는 말이 나와요.
바로 정치 양극화예요. 윤 전 대통령 탄핵 정국 속, 시민들이 탄핵 찬성과 반대 둘로 나뉘며 정치 갈등의 골이 깊어졌고요. 앞으로 치러질 대선에서도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를 두고 극단적인 갈등이 벌어질 수 있다는 걱정이 나와요. 정치 양극화를 해결하기 위한 과제로는 크게 ‘승자독식 선거제도·편향적 미디어·팬덤 정치’ 3가지가 꼽혀요.
먼저 승자독식 선거제도를 문제로 지적하는 사람들은 지역구에서 1등 한 후보가 국회 의석을 독차지하는 ‘소선거구제’가 정치적 갈등의 근본 원인이라고 말해요. 1등 할 가능성이 높은 후보에게 관심과 표가 몰리고 → 소수 의견은 반영되지 못해 정치 양극화를 부추긴다는 것. 또, 거대 양당이 극심한 갈등을 빚는 이유도 소선거구제에 있다고 지적해요. 
편향적 미디어의 문제를 지적하는 쪽은 언론·SNS·유튜브를 통해 자기 생각과 같은 정보만을 선택적으로 접하며 확증편향을 키워서 정치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다고 말해요. 거대 양당과 유력 정치인의 갈등을 중심으로 보도하는 것도 정치 양극화의 원인으로 꼽히고요.
한편으로 열성 지지자들이 특정 정치인을 강력하게 지지하는 ‘팬덤 정치 문화’부터 고쳐야 한다는 말도 나와요. 인물에 대한 지지를 바탕으로 이뤄지는 팬덤 정치는 쉽게 정치 양극화로 이어진다는 것. 지지하는 정치인과 반대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무조건 비판·혐오하기 쉽기 때문인데요. 이러한 ‘정치 양극화’에 대해 뉴니커는 어떤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하나요?
4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 동안 548명의 뉴니커가 ‘정치 양극화’에 관한 생각을 남겨줬어요. 오늘은 이를 싹 모아서 구운 따끈따끈한 피자 확인해봐요! 

정치 양극화, 정확히 무슨 뜻이야?
정치 양극화란 정치인이나 유권자들이 서로 적으로 여기며 두 개의 진영으로 갈라지는 것을 뜻해요. 서로 다른 의견이 대화와 타협을 통해 합의를 이루는 것이 정치의 역할이자 본질인데요. 정치적 생각이 다르면 아예 대화 시도조차 하지 않는 거예요. 오히려 상대를 비방하는 ‘네거티브’에 집중해요. 다른 정당 혹은 정치인을 지지한다는 이유만으로 상대를 자신과 근본적으로 다른 사람으로 보고 혐오하거나, 나아가 이들을 도덕적이지 않다고 비난하는 것. 

정치 양극화, 얼마나 심각해?
관련 여론조사를 살펴보면요. 우리나라의 정치 갈등이 심각하다고 응답한 비율이 96%에 달한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고요. 우리나라의 여러 사회갈등 중 가장 심각한 것은 ‘보수와 진보 간 이념 갈등’이라는 조사 결과도 있어요. 

특히 계엄~탄핵 정국을 지나며 정치 양극화의 골이 더욱 깊어졌는데요. 지난 1월 실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이 싫다고 응답한 사람 중 60.6%가, 더불어민주당이 싫다고 응답한 사람 중 44.0%가 각각 민주당과 국민의힘에 대해 “역겹다. 정치권에서 안 봤으면 한다”고 답했어요. 상대를 비판하는 수준을 넘어 혐오하는 단계로 넘어간 것.
정치 양극화, 뭐가 문제야?
전문가들의 연구를 요약하면요:


사회 갈등 원인 되고 💢: 정치적 견해 차이가 계층·성별·지역·세대 등 다양한 갈등을 부추기는 원인이 돼요. 사회 구성원의 통합을 방해하기 때문.


정책 결정 어려워지는데 🤼: 정당 간 협력이 어려워져서 중요한 정책이 미뤄지거나 아예 없던 일이 될 수 있어요. 이로 인해 국가 발전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요. 


극단주의 목소리 커져서 🤬: 극단적인 이념을 주장하는 단체가 주목을 받아서, 실제보다 더 큰 힘을 행사할 수 있어요. 폭동·테러 같은 극단적 행동으로 이어지기도 하고요.


정치 불신도 커져 😮‍💨: 극단적인 대립으로 정치가 혼란스러워지면, 많은 시민이 정치를 더 이상 신뢰하지 않게 돼요. 그러면 투표 등 정치 참여가 줄어들고, 극단적 목소리가 더 힘을 키우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어요.




“정치 양극화, 뉴니커는 어떻게 생각해?

편향적 미디어부터 고쳐야 해 (46.2%, 253명) 🔴

미디어가 편향적인 주장을 비판 없이 실어 나르는 걸 제재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어요. 거짓·허위 정보를 진실인 것처럼 퍼뜨리는 가짜뉴스를 감시하고 처벌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었고요. 소수 의견은 거의 보도하지 않고, 거대 양당과 유명 정치인 소식 위주로 전하는 것도 정치 양극화를 부추기는 일이라는 뉴니커도 있었어요.


콩알 뉴니커 🫘: 요즘은 공신력 있는 언론에서도 반대편을 근거 없이 맹비난하는 목소리를 자주 다루는 것 같아. 이렇게 편향적인 주장을 중심으로 정치 이슈를 다루면 정치 양극화가 심해질 수밖에 없어. 언론이 먼저 정치 양극화를 부추기는 주장을 논리적으로 비판하고, 팩트를 체크해주는 역할을 해야 해.


이것뭐에요 뉴니커 ❓: 자신의 주장에 힘을 싣고자 SNS나 유튜브를 통해 가짜뉴스를 퍼뜨리는 사람이나 단체가 많아. 이런 가짜뉴스는 대부분 극단적인 주장을 하는데,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이게 사실인지 아닌지 알 수 없어. 이런 가짜뉴스를 감시하고 처벌하는 시스템이 갖춰져야 정치 양극화를 해결할 수 있을 거야.


고3 뉴니커 🧑‍🎓: 특정 정당이나 입장에 힘을 실어주는 미디어도 문제지만, 거대 양당만 중점적으로 다루는 것도 일종의 편향이라고 생각해. 정치를 잘 모르는 사람은 우리나라에 정당이 두 개만 있는 줄 알 정도야. 다양한 정당과 정치인, 시민들의 주장을 고루 다뤄야 정치 양극화를 줄일 수 있어.


팬덤 정치부터 해결해야 해 (29.6%, 162명) 🔵

팬덤 정치가 정치적 대립을 극단으로 만들어서 정치적 타협을 방해하고 있다는 의견이 많았어요. 팬덤 정치 때문에 정책보다는 인물 중심으로 정치를 논하는 문화가 정치 양극화를 강화한다는 뉴니커도 있었고요. 지지하는 정치인이라도, 잘못된 점이 있다면 비판할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져야 한다는 생각도 있었어요.


원론적인 선택 전략가 뉴니커 🧐: 정치에 대립이 있는 건 당연해. 그런데 지금의 정치적 대립은 정책에 대한 이견 때문에 발생하는 게 아니라, 팬덤 중심으로 특정 정당과 정치인의 집권을 위해 일어나는 것 같아. 이런 식의 대립은 결국 정치의 기능을 망가뜨려. 팬덤 정치를 벗어나서, 내가 지지하는 쪽도 건강하게 비판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야 해.


귤감 뉴니커 🍊: 내 생각과 맞아서 특정 정치인이나 정당을 지지하기보다, 다른 쪽이 싫어서 지지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 그래서 다른 쪽과 잘 ‘싸울 수 있는’ 사람에 대한 팬덤이 만들어지고 있어. 양극화를 해소하고 정책 중심으로 정치적 논의가 이뤄지려면 팬덤 정치를 해결해야 할 것 같아.


주인의식 뉴니커 💪: 마치 대통령이나 국회 다수당이 바뀌면 모든 게 해결될 거라는 식으로 정치를 보는 정치인 팬덤이 많아졌어. 상대방을 혐오하고 정치를 싸움판으로 보는 시선도 많아졌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야당과 소수당의 의견도 존중해야 하는데 말이야. 팬덤 정치를 벗어나서 정치판을 건강한 토론의 장으로 만드는 게 필요해.



선거제도부터 바꿔야 해 (13.1%, 72명) 🟢

선거구에서 1등만 국회의원이 되는 선거제도 때문에 거대 양당 중심의 정치문화가 만들어졌고, 이런 문화가 정치 양극화를 부추긴다는 비판이 많았어요. 이런 선거제도는 소수정당을 지지하는 유권자의 생각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도 있었고요. 선거제도가 바뀌면, 다양한 의견이 힘을 가질 수 있어서 팬덤 정치와 편향적 미디어의 문제가 쉽게 해결될 거라고 주장하는 뉴니커도 있었어요.


사이다 뉴니커 🥤: 거대 양당 중심으로 정치가 양극화된 건 각 선거구에서 1등만 국회의원이 되는 선거제도 때문이야. 때문에 당선 될 것 같은 양당 후보에게 표가 몰리고, 소수 정당은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어. 더불어서 대통령 선거에도 결선투표제를 도입해서 다양한 입장을 가진 다양한 후보가 의미 있는 경쟁을 할 수 있어야 해. 


쑝 뉴니커 🍃: 지금 선거제도 안에서는 많은 유권자가 최선의 선택을 하기보다, 최악을 피하기 위한 선택을 하는 것 같아. 때문에 경쟁자를 떨어뜨리기 위한 정치 양극화가 심해지고. 다양한 의견이 반영될 수 있는 선거제도를 갖춰야 민주주의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어.


익명 뉴니커 🤫: 선거제도가 바뀐다면 정치 양극화를 부르는 다른 원인도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해. 인물 중심의 선거, 양당 중심의 선거를 벗어난다면 팬덤 정치와 편향적 미디어의 문제는 자연스럽게 해결될 거야.


🍕이런 것도 생각해보자

뉴니커들이 함께 고민해 보자며 던져준 의견에는 이런 것도 있었어요.


교육 역시 정치 양극화 해소에 중요한 요소야. 정치적 중립을 이유로 정치 교육을 하지 않는 건 오히려 정치 양극화의 원인이 돼. 정치를 이해하고 흐름을 분석할 수 있도록 적절한 교육이 필요해.


정치에 더 많이 관심을 가져야 해. 양극화된 정치판이 머리 아프다고 멀리할수록 극단적인 성향의 사람만 남아서 양극화가 더 심해질 거야.


정치의 본질은 대화와 타협이라는 말에 공감해. 우리 모두 내 주장만 옳다고 하는 태도를 고치고, 다른 의견도 경청하고 두 의견 사이 교집합을 찾아가려고 노력하면 좋겠어.





피자스테이션 셰프의 한마디 🧑‍🍳
정치 양극화는 우리나라가 군사 독재 체제를 끝내고, 제도적 민주주의를 갖춘 1987년 이후 계속 지적되는 문제예요. 전두환 정권에 반발하며 일어난 1987년 6월 항쟁 이후 ‘5년 단임 대통령 직선제’가 도입됐는데요: “대통령은 평생 한 번 5년만 할 수 있도록 하고, 유권자가 직접 뽑자!” 국민의 손으로 대통령을 뽑는 제도는 마련했지만, 다양한 소수 의견을 정치의 장에 반영하는 제도는 갖추지 못했어요. 이에 지지율이 높은 정치인과 정당에 관심이 집중되며 양극화가 심해졌고요.
오랜 군사 독재에 가담한 이들에 대한 강력한 처벌이 이뤄지지 못하면서 민주 vs. 반민주의 대립이 계속된 것도 정치 양극화에 영향을 줬다고 평가해요: “다른 얘기는 저쪽부터 이기고 하자!” 분단국가의 현실도  양극화를 부추기고 있고요: “우리랑 다른 생각하면 무조건 종북이야!”
이런 상황에서 3번의 대통령 탄핵심판과 2번의 대통령 탄핵을 거치며 최근 정치적 대립이 더욱 극심해졌는데요. 소셜미디어의 발달과 팬덤 정치의 등장이 정치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있어요. 이에 전문가들은 “지금이 정치 양극화 제일 심각해! 빨리 해결해야 해!” 목소리를 높여요. 

그런데 정치 양극화는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에요. ‘민주주의’ 하면 떠오르는 미국, 민주주의 선진국으로 꼽히는 유럽 나라들, 가까운 일본에서도 정치 양극화는 심각한 문제라고. 정치적 갈등을 넘어 폭력 사태나 특정 정치인에 대한 테러로 이어지는 일이 늘고 있기 때문.
예를 들어 2021년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 후보의 극성 지지자들이 바이든의 당선을 막기 위해 연방 의사당에 난입한 일이 있었고요. 지난해에는 트럼프가 선거 유세 중 총에 맞는 일도 있었어요. 우리나라에서도 얼마 전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구속되자 이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서울서부지방법원에 난입하거나,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정치인이 습격을 당하는 일이 발생했고요. 정치 양극화가 치안을 위협하는 일이 이어지는 거예요.
많은 학자가 세계적인 정치 양극화의 배경에는 극우 정치세력의 부상이 있다고 분석해요. “극우세력만큼은 막아야 해!” 하면서 극우 vs. 반극우 구도가 만들어졌고요. 극우의 반대편에서는 극좌파가 세력을 키우면서 사회적 갈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그러는 사이에 중도 정당은 힘을 잃고, 다른 정치적 이슈는 주변부로 밀려났어요.
전문가들은 정치 양극화 해결을 위해서는 ‘정서적 양극화’를 풀어야 한다고 강조해요. 정서적 양극화란 우리 편이 아니면 무조건 나쁘다는 반감을 품는 걸 말하는데요. 정치를 논할 때 논리보다 감정이 앞서는 일이 반복되며 정치 양극화가 심각해지고 있다는 것. 따라서 정치적 이견을 좁히고 갈등을 풀기 위해서는 먼저 다른 의견도 듣는 환경과 자세가 갖춰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와요. 전문가들이 정서적 양극화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제시하는 것들을 살펴보면:


대통령제 바꾸고 선거제도 고치자: 대통령에게 권력이 집중되는 ‘제왕적 대통령제’를 고쳐서 다양한 의견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해요. 또, (1) 대통령 선거에 결선투표제를 도입해 ‘될 사람’이 아닌 ‘됐으면 하는 사람’에게 투표할 수 있도록 하고 (2) 하나의 지역구에서 2명 이상의 후보가 국회의원으로 당선되는 중대선거구제 도입이 필요하다고도 주장해요. 그러면 상대를 비방하기보다 자신의 정책을 강조하는 선거 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을 거라 기대해요.


미디어 책임 강화하고 미디어 교육하자: 정치적 목적으로 양극화를 부추기기 위해 허위·조작 정보를 퍼뜨리는 미디어를 처벌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고요. 언론이 정치 보도를 할 때 양당의 대립에만 주목하는 관행을 벗어나, 대립을 풀 방안을 제시하고 다양한 소수의견을 보도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어요. 또, 미디어가 전하는 메시지를 비판적으로 수용할 수 있도록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삶 속의 정치 ‘풀뿌리 민주주의’ 키우자: 중앙 정치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면 팬덤 정치를 벗어나 극단적 대립을 줄일 수 있다는 의견도 있어요. 마을 단위 예산 편성이나 정책 결정 과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풀뿌리 민주주의’를 확대하면 (1) 인물·정당에 대한 맹목적인 지지를 벗어나 정책에 집중할 수 있고 (2) 정치적 견해가 달라도 주민 공동체 차원에서 합의를 이루는 경험을 하면서 양극화를 풀어나갈 수 있다는 거예요.


정치 양극화와 해결 방안에 대해 조금 더 알고 싶은 뉴니커를 위해 책과 영상 몇 가지를 추천해요:


‘저쪽이 싫어서 투표하는 민주주의’(김민하): 우리가 투표할 때 늘 “이쪽 아니면 저쪽!” 양자택일의 선택을 하는 이유를 제도적 관점에서 설명해요. 정치적 의제를 두고 다양한 의견을 토론하는 게 필요한 이유, 이를 위해 갖춰야 할 제도에 대해 살펴볼 수 있어요.


‘포스트트루스’(리 매킨타이어): 여론을 형성할 때 객관적인 사실보다 감정이 더 중요하게 여겨지는 현상을 뜻하는 ‘탈진실(포스트트루스)’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는 책이에요. 미디어가 편향적인 이유와 편향적 미디어를 비판적으로 수용하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다뤄요.


‘이슈픽 쌤과 함께 - 정치 양극화와 팬덤 정치, 그 해법은?’(KBS): 우리나라의 정치 양극화·팬덤 정치 역사와 이로 인해 발생했던 문제들을 쉽게 전해요. 전문가들이 주장하는 다양한 해법도 소개해요.


‘민주주의 5부작’(EBS): 민주주의의 역사 전반을 돌아보면서, 오늘날 우리 사회를 두고 “민주주의가 위기에 빠졌어!”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를 살펴봐요. 또, 민주주의가 중요한 이유에 대한 다양한 역사적 근거를 알아볼 수 있어요.



🥗 아직 째끔 아쉬운 뉴니커를 위한 아삭상큼 코울슬로
오늘 피자 맛있게 다 먹었는데, 딱 2% 더 똑똑해지고 싶다면? 다른 콘텐츠 몇 개 더 살펴봐요. 아삭하고 상큼한 코울슬로 먹은 것처럼 깔끔한 기분으로 피자스테이션을 나설 수 있을 거예요.


미디어가 만드는 ‘음모론’ 자세히 알아볼까? 👉 윤석열 대통령과 태극기 부대는 왜 부정선거 음모론·가짜뉴스를 믿을까?


요즘 나오는 ‘개헌’ 이야기는 뭐야? 👉 쏟아지는 개헌 논의, 셈법과 전망 총정리.zip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시위에 K-pop과 응원봉이 등장한 이유


정치인들의 거리 디스전 👉 🔔띵동! '정치 현수막' 피자가 도착했습니다!




뉴니커의 피드백을 받아 매주 피자맛 업그레이드 중!
뉴니커, 이번 피자 어땠나요?
피자스테이션에서 이야기 나누고픈 이슈가 있나요?
아래 링크를 눌러 뉴니커의 의견을 들려주세요.
오늘 피자 맛은요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이후 정치 양극화가 극심해지고 있어요. 이에 선거제도 개편·편향적 미디어 개선·팬덤 정치문화 개선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데요. 전문가들은 상대편을 혐오하는 정서적 양극화를 풀어야 한다고 강조해요.

지난 4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0817">파면을 결정했잖아요</a>. 이로써 지난해 12월 3일 계엄 선포부터 탄핵 정국까지 약 4개월간의 혼란이 일단락됐는데요. 이번 사태로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 할 진짜 과제가 드러났다는 말이 나와요.

바로 정치 양극화예요. 윤 전 대통령 탄핵 정국 속, 시민들이 탄핵 <a href="https://www.bbc.com/korean/articles/ckg83zg1rn3o">찬성과 반대 둘로 나뉘며</a> 정치 갈등의 골이 깊어졌고요. 앞으로 치러질 대선에서도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를 두고 극단적인 갈등이 벌어질 수 있다는 걱정이 나와요.정치 양극화를 해결하기 위한 과제로는 크게 &lsquo;승자독식 선거제도&middot;편향적 미디어&middot;팬덤 정치&rsquo; 3가지가 꼽혀요.

먼저 승자독식 선거제도를 문제로 지적하는 사람들은 지역구에서 1등 한 후보가 국회 의석을 독차지하는 &lsquo;<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6862">소선거구제</a>&rsquo;가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30774">정치적 갈등의 근본 원인</a>이라고 말해요. 1등 할 가능성이 높은 후보에게 관심과 표가 몰리고 &rarr; 소수 의견은 반영되지 못해 정치 양극화를 부추긴다는 것. 또, 거대 양당이 극심한 갈등을 빚는 이유도 소선거구제에 있다고 지적해요.&nbsp;

편향적 미디어의 문제를 지적하는 쪽은 언론&middot;SNS&middot;유튜브를 통해 자기 생각과 같은 정보만을 선택적으로 접하며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5646373&amp;cid=40942&amp;categoryId=31531">확증편향</a>을 키워서 정치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다고 말해요. 이에, 정치적 목적으로 허위&middot;조작 정보를 퍼뜨리는 <a href="https://www.incheon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261099">미디어를 처벌하고</a>, 미디어가 전하는 메시지를 비판적으로 수용할 수 있도록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939284&amp;cid=47319&amp;categoryId=47319">미디어 리터러시</a> 교육을 <a href="https://www.eroun.net/news/articleView.html?idxno=44798">강화해야 한다</a>고 주장해요.

한편으로 열성 지지자들이 특정 정치인을 강력하게 지지하는 &lsquo;팬덤 정치 문화&rsquo;부터 고쳐야 한다는 말도 나와요. 인물에 대한 지지를 바탕으로 이뤄지는 팬덤 정치는 쉽게 <a href="https://www.futurekorea.co.kr/news/articleView.html?idxno=147279">정치 양극화로 이어진다</a>는 것. 지지하는 정치인과 반대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a href="https://www.hani.co.kr/arti/opinion/column/1139987.html">무조건 비판&middot;혐오</a>하기 쉽기 때문인데요.

🍕정치 양극화, 어떻게 생각해?

다음 대통령 집무실은 용산? 청와대? 세종?

정치 양극화, 개헌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이유

선거권 연령 하향, "필요해" vs. "시기상조야"

요즘 뜨거운 ‘그 이슈’, 왜 화제고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했나요? 피자스테이션이 핵심만 보기 쉽게 정리해드려요. 무릎을 탁 치는 뉴니커들의 의견은 물론, 시원한 팩트와 생각에 깊이를 더할 분석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어요.

그 이슈, 어떻게 생각해?

피자스테이션

1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ldquo;반도체에 대한 새로운 관세가 다음 주중 시행될 것&rdquo;이라고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414076100009">밝혔어요</a>. 그러면서 &ldquo;일부 기업에겐 유연성 있게 적용할 것&quot;이라면서도 &quot;확실하진 않다&quot;고 덧붙였다고. 앞서 미국 관세국경보호국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스마트폰&middot;노트북&middot;반도체 등을 포함한 전자제품을 상호 관세 부과 대상에서 빼겠다고 <a href="https://www.donga.com/news/Inter/article/all/20250414/131407033/2">공지했는데요</a>. 이에 따라 특정 전자제품은 미국이 중국에 부과한 125% 관세 적용 대상에서 빠지게 됐지만 다시 &ldquo;어떤 기업에겐 반도체 관세 적용할 수도 있고?&rdquo; 라고 해석되는 발언을 한 것.

트럼프는 추가로 자신의 SNS에 &ldquo;지난 11일 발표한 전자제품 관세 소식에 예외는 없었어&rdquo;라며 &ldquo;다른 관세 범주로 바꾼 것일 뿐이야!&rdquo;라고 <a href="https://www.chosun.com/international/us/2025/04/14/5TUEHUEWJFGY5GDSAD7BGPDZXU/">올리기도 했어요</a>. 즉 전자제품에 대한 관세가 &lsquo;완전 면제&rsquo;가 아닌 &lsquo;일시 면제&rsquo;였다는 사실이 다시 한번 확실해진 것. 그는 &ldquo;곧 다가올 국가안보 관세조사에서 반도체와 전자제품 공급망 전체를 들여다볼 것&rdquo;이라며 &ldquo;다른 나라들의 불공정한 무역수지와 관련해 누구도 봐주지 않겠다&rdquo;고 강조했는데요.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1185?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206&amp;utm_content=31185">이같은 혼란에</a> 미국 정치권에서도 &ldquo;5년은 고사하고 5일 뒤 정책이 뭔지도 모르겠다&rdquo;라는 <a href="https://edition.cnn.com/2025/04/13/business/tariffs-economy-trump-china/index.html">말이 나오고 있어요</a>.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모니카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The White House</div>

1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에 대한 새로운 관세가 다음 주중 시행될 것”이라고 밝혔어요. 그러면서 “일부 기업에겐 유연성 있게 적용할 것"이라면서도 "확실하진 않다"고 덧붙였다고. 앞서 미국 관세국경보호국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스마트폰·노트북·반도체 등을 포함한 전자제품을 상호 관세 부과 대상에서 빼겠다고 공지했는데요. 이에 따라 특정 전자제품은 미국이 중국에 부과한 125% 관세 적용 대상에서 빠지게 됐지만 다시 “어떤 기업에겐 반도체 관세 적용할 수도 있고?” 라고 해석되는 발언을 한 것.
트럼프는 추가로 자신의 SNS에 “지난 11일 발표한 전자제품 관세 소식에 예외는 없었어”라며 “다른 관세 범주로 바꾼 것일 뿐이야!”라고 올리기도 했어요. 즉 전자제품에 대한 관세가 ‘완전 면제’가 아닌 ‘일시 면제’였다는 사실이 다시 한번 확실해진 것. 그는 “곧 다가올 국가안보 관세조사에서 반도체와 전자제품 공급망 전체를 들여다볼 것”이라며 “다른 나라들의 불공정한 무역수지와 관련해 누구도 봐주지 않겠다”고 강조했는데요. 이같은 혼란에 미국 정치권에서도 “5년은 고사하고 5일 뒤 정책이 뭔지도 모르겠다”라는 말이 나오고 있어요.

1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에 대한 새로운 관세가 다음 주중 시행될 것”이라고 밝혔어요. 그러면서 “일부 기업에겐 유연성 있게 적용할 것"이라면서도 "확실하진 않다"고 덧붙였다고.

미국: “한국과 우선 협상 들어갑니다”

민간인 구호대원 15명 살해 인정한 이스라엘군

전장연, 1년여 만에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 재개

바빠도 놓칠 수 없는 세상 소식, 뉴닉이 쉽고 재밌고 다정하게 풀어드려요. 내 주변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차근차근 따라가다 보면 세상을 더욱 다채롭게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데일리 뉴스

n번째 말바꾸는 트럼프 “새로운 반도체 관세 곧 발표"

뉴닉

<aside>
4월 넷째 주 짠테크 모음집 🧂

<ul>
	<li>정책 🏠: 출산 계획 중이라면,SH 장기전세주택2 놓치지 말아요.</li>
	<li>상품 💰: 워런 버핏 따라 투자할 수 있는 ETF&middot;ETN 소개해요.</li>
	<li>행사 🚲: 쏘카에서 최대 반값에 따릉이 정기 이용권 구매해요.</li>
</ul>
</aside>

<h2><img alt="" height="619"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4/21/sh-4-2.jpg" width="1100" />🏠 출산 계획 중이라면, SH 장기전세주택2 놓치지 말아요</h2>

<div class="footnote">✦✦✦ 짭짤해요 
✦✦✧ 조금의 노력이 필요해요</div>

<h3>뭐냐면: 제4차 장기전세주택2, 신청 자격은?</h3>

<ul>
	<li>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a href="https://www.i-sh.co.kr/main/lay2/program/S1T294C295/www/brd/m_241/view.do?seq=286879">제4차 장기전세주택2(미리내집)</a> 입주자를 모집해요.</li>
	<li>공고일(4월 11일) 기준 서울특별시에 거주하는 무주택세대구성원(예비 신혼부부의 경우 혼인으로 구성될 세대원이 무주택자)로서 2018년 4월 12일 이후 혼인 신고를 한 신혼부부, 또는 입주 전까지(모집 공고일로부터 6개월 이내) 혼인을 계획하고 있는 예비 신혼부부면 신청할 수 있어요.</li>
	<li>전용면적 60㎡ 이하의 경우 월평균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원수별 가구당 월평균소득*의 120%(맞벌이 신혼부부는 180%) 이하, 전용면적 60㎡ 초과의 경우 150%(맞벌이 신혼부부는 200%) 이하여야 해요.&nbsp;</li>
	<li>총자산가액은 자녀 수에 따라 6억 4000만 원~7억 6800만 원, 자동차가액은 3803만 원~4563만 원 이하여야 돼요.</li>
	<li>혼인으로 구성될 세대의 세대구성원이 모두 무주택자여야 하고, 청약 신청자 및 배우자(예비배우자)는 2020년 4월 12일 이후 계속하여 주택을 소유하지 않았어야 돼요.</li>
</ul>

<div class="footnote">* 2인가구 기준 657만 2404원 이하(120%), 985만 8605원 이하(180%) / 821만 5505원 이하(150%), 1095만 4006원(200%)</div>

<h3>뭐가 좋냐면: 제4차 장기전세주택2, 총 367호를 공급해요</h3>

<ul>
	<li>장기전세주택2(미리내집)은 출산을 계획 중인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지원하고, 입주 이후 출산 가구에게 거주기간 연장 및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제공하는 서울특별시 공공임대주택이에요.</li>
	<li>동대문구 이문동 이문 아이파크 자이&middot;중랑구 중화동 리버센 SK뷰 롯데캐슬 2개 단지 223호를 신규공급하고요. 강동구&middot;관악구&middot;광진구 등 13개 단지 144호를 재공급해요. <a href="http://www.i-sh.co.kr">서울주택도시공사 홈페이지</a>에서 공급 단지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요.</li>
</ul>

<h3>어떻게 하냐면: 제4차 장기전세주택2, 오는 24~25일 신청해요</h3>

<ul>
	<li>제4차 장기전세주택2(미리내집) 모집기간은 오는 24일(목) 오전 10시 ~ 25일(금) 오후 5시예요.</li>
	<li>청약은 인터넷 또는 모바일 청약신청이 원칙이지만, 인터넷 신청이 어려운 중증장애인 등에 한해 25일 오전 10시 ~ 오후 5시에 서울주택도시공사 1층 미리내집공급부에서 방문접수를 진행해요.</li>
	<li>서류심사대상자는 5월 12일(월)에 발표될 예정이에요.</li>
	<li>자세한 내용은 <a href="https://www.i-sh.co.kr/main/skin/doc.html?fn=20250411025654001_1184f0a94a3d4fa9a0cdf1e57cbfef74&amp;rs=/main/upload/bbs/GS0401/html/">입주자 모집공고문</a>을 확인해요.</li>
	<li>주택청약, 봐도봐도 헷갈린다면? 👉 <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11499?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424&amp;utm_content=11499">짠테크 인사이드 &lsquo;주택청약&rsquo;편</a> 보러 가기</li>
</ul>

<img alt="" height="63"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4/20/line_1440x62.png" width="1440" />

<h2><img alt="" height="675"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4/21/liolnl.jpg" width="1200" />💰 워런 버핏 따라 투자할 수 있는 ETF&middot;ETN 소개해요</h2>

<div class="footnote">✦✦✦ 짭짤해요 
✦✦✧ 조금의 노력이 필요해요</div>

<h3>뭐냐면: 워런 버핏 따라 투자해요</h3>

<ul>
	<li>지난 <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31237?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424&amp;utm_content=31237">짠테크 인사이드 &lsquo;워런 버핏 포트폴리오&rsquo;편</a> 봤나요? 하락장에서 이번에도 또 살아남은 워런 버핏, 그의 포트폴리오를 따라서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을 소개해요.&nbsp;</li>
	<li>버핏의 회사 버크셔 해서웨이의 13F 보고서를 토대로 투자하는 <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11636?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424&amp;utm_content=11636">ETF(상장지수펀드)</a>와, 최근 버핏이 주목한 일본종합상사에 투자할 수 있는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2079968&amp;cid=50305&amp;categoryId=50305">ETN(상장지수증권)</a>도 있어요.&nbsp;</li>
</ul>

<h3>&nbsp;뭐가 좋냐면: 편하게 투자할 수 있어요</h3>

<ul>
	<li><a href="https://finance.naver.com/item/main.nhn?code=475350">RISE 버크셔포트폴리오TOP10</a>: 버크셔 해서웨이의 비중을 최대 27.5%로 가져가며, 나머지 비중을 버크셔 해서웨이가 보유하고 있는 종목 중 상위 10개로 채우는 상품이에요. 버크셔 해서웨이 주식보다 저렴해서 투자하기에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고, <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11135?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424&amp;utm_content=11135">IRP 등 연금계좌</a>로도 투자할 수 있어요.</li>
	<li><a href="https://finance.naver.com/item/main.naver?code=570100">한투 일본종합상사TOP5</a>: 최근 워런 버핏이 주식 보유 비율을 늘린 일본 종합상사 5곳( 이토추상사&middot;미쓰비시상사&middot;미쓰이물산&middot;마루베니상사&middot;스미토모상사)의 가격 변동을 1배로 따라가는 <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15793?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424&amp;utm_content=15793">환노출형</a> 상품이에요. 최종거래일(만기)는 2028년 12월 18일, 운용보수는 연 0.8%예요.</li>
</ul>

<h3>어떻게 하냐면: ETN의 차이점 알아둬요</h3>

<ul>
	<li>RISE 버크셔포트폴리오TOP10는 ETF, 한투 일본종합상사TOP5는 ETN 상품으로 모두 MTS 앱이나 HTS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고 거래할 수 있어요.</li>
	<li>ETN에 대해 헷갈릴 수 있는데요. 기초지수의 수익률을 보장하는 <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13661?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424&amp;utm_content=13661">채권</a>이라고 생각하면 돼요. 기초지수의 종목들을 직접 펀드에 담는 ETF와 달리 기초지수의 수익률만을 약속하는 것. 만기 시 자동으로 해지되고, 중도 매매도 가능해요. 자세한 내용은 조만간 다뤄볼게요!</li>
	<li>투자에 대한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는 점을 유의해요.</li>
</ul>

<img alt="" height="63"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4/20/line_1440x62_Kfk43ZP.png" width="1440" />

<h3><img alt="" height="675"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4/21/sxmzjl.jpg" width="1200" />🦔: 짭짤한 할인 행사 싹 모아왔슴!</h3>

<ul>
	<li>요기요가 오늘(21일)까지 <a href="https://www.wesang.com/newsroom/press?nid=569">풀무원 인기 상품</a>을 최대 50% 할인하고, 구매 시 커피 등 쿠폰을 제공해요 🌱.</li>
	<li>쿠팡이 내일(22일)까지 <a href="https://news.coupang.com/archives/52328/">비발디파크</a> 숙박 패키지를 최대 64% 할인해요 🏨.</li>
	<li>이스타항공이 내일까지 <a href="https://www.eastarjet.com/newstar/PGWTA00002?eventNo=2162&amp;gubun=I&amp;searchIndex=1">만 65세 이상</a> 고객에게 국제선 50% 할인 혜택을 제공해요 ✈️.</li>
	<li>SSG닷컴이 오는 24일(목)까지 호주산 <a href="https://www.shinsegaegroupnewsroom.com/151381/">소고기&middot;양고기</a>를 최대 50% 할인해요 🥩.</li>
	<li>신세계백화점이 오는 24일(목)까지 <a href="https://www.shinsegaegroupnewsroom.com/151317/">친환경 신선식품</a>을 할인해요 🍊.</li>
	<li>BBQ가 오는 30일(수)까지 <a href="https://bbq.co.kr/events/81">KT 멤버십 회원</a>에게 6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해요 🐔.</li>
	<li>토이저러스가 5월 7일까지 <a href="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512086642137104&amp;mediaCodeNo=257">주요 완구 상품</a>과 전자게임류를 최대 40% 할인해요 🧸.</li>
	<li>홈술닷컴이 5월 11일까지 <a href="https://homesool.com/board/view.php?&amp;bdId=event&amp;sno=39">느린마을 막걸리</a> 등 주류 상품을 최대 30% 할인해요 🍶.</li>
	<li>쏘카가 5월 31일까지 서울시 공공자전거 <a href="https://bikeseoul.com/customer/notice/noticeView.do?noticeSeq=5210&amp;currentPageNo=2">따릉이 이용권</a>을 할인해요. 30일 정기권은 50%, 기타 정기권은 최대 2000원 할인하고, 전기자전거 무제한 50% 할인 혜택도 제공해요 🚲.</li>
</ul>

<img alt="" height="63"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4/20/line_1440x62_1f4gmtl.png" width="1440" />

<ul>
	<li>🦔 짭짤한 경제 생활 누리고픈 뉴니커라면, <a href="newneek://saltylife/articles">솔티라이프</a> 팔로우해요! (+예전 모음집 정주행하면 놓쳤던 꿀정보도 얻을 수 있슴!)</li>
	<li>📧 매주 수요일 점심 &lsquo;<a href="https://page.stibee.com/archives/331760">뉴닉 경제 브리핑</a>&rsquo; 레터 받아보기</li>
</ul>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오월 🍕</div>

4월 넷째 주 짠테크 모음집 🧂

정책 🏠: 출산 계획 중이라면,SH 장기전세주택2 놓치지 말아요.
상품 💰: 워런 버핏 따라 투자할 수 있는 ETF·ETN 소개해요.
행사 🚲: 쏘카에서 최대 반값에 따릉이 정기 이용권 구매해요.


🏠 출산 계획 중이라면, SH 장기전세주택2 놓치지 말아요

뭐냐면: 제4차 장기전세주택2, 신청 자격은?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제4차 장기전세주택2(미리내집) 입주자를 모집해요.
공고일(4월 11일) 기준 서울특별시에 거주하는 무주택세대구성원(예비 신혼부부의 경우 혼인으로 구성될 세대원이 무주택자)로서 2018년 4월 12일 이후 혼인 신고를 한 신혼부부, 또는 입주 전까지(모집 공고일로부터 6개월 이내) 혼인을 계획하고 있는 예비 신혼부부면 신청할 수 있어요.
전용면적 60㎡ 이하의 경우 월평균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원수별 가구당 월평균소득*의 120%(맞벌이 신혼부부는 180%) 이하, 전용면적 60㎡ 초과의 경우 150%(맞벌이 신혼부부는 200%) 이하여야 해요. 
총자산가액은 자녀 수에 따라 6억 4000만 원~7억 6800만 원, 자동차가액은 3803만 원~4563만 원 이하여야 돼요.
혼인으로 구성될 세대의 세대구성원이 모두 무주택자여야 하고, 청약 신청자 및 배우자(예비배우자)는 2020년 4월 12일 이후 계속하여 주택을 소유하지 않았어야 돼요.


뭐가 좋냐면: 제4차 장기전세주택2, 총 367호를 공급해요

장기전세주택2(미리내집)은 출산을 계획 중인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지원하고, 입주 이후 출산 가구에게 거주기간 연장 및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제공하는 서울특별시 공공임대주택이에요.
동대문구 이문동 이문 아이파크 자이·중랑구 중화동 리버센 SK뷰 롯데캐슬 2개 단지 223호를 신규공급하고요. 강동구·관악구·광진구 등 13개 단지 144호를 재공급해요. 서울주택도시공사 홈페이지에서 공급 단지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요.

어떻게 하냐면: 제4차 장기전세주택2, 오는 24~25일 신청해요

제4차 장기전세주택2(미리내집) 모집기간은 오는 24일(목) 오전 10시 ~ 25일(금) 오후 5시예요.
청약은 인터넷 또는 모바일 청약신청이 원칙이지만, 인터넷 신청이 어려운 중증장애인 등에 한해 25일 오전 10시 ~ 오후 5시에 서울주택도시공사 1층 미리내집공급부에서 방문접수를 진행해요.
서류심사대상자는 5월 12일(월)에 발표될 예정이에요.
자세한 내용은 입주자 모집공고문을 확인해요.
주택청약, 봐도봐도 헷갈린다면? 👉 짠테크 인사이드 ‘주택청약’편 보러 가기


💰 워런 버핏 따라 투자할 수 있는 ETF·ETN 소개해요

뭐냐면: 워런 버핏 따라 투자해요

지난 짠테크 인사이드 ‘워런 버핏 포트폴리오’편 봤나요? 하락장에서 이번에도 또 살아남은 워런 버핏, 그의 포트폴리오를 따라서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을 소개해요. 
버핏의 회사 버크셔 해서웨이의 13F 보고서를 토대로 투자하는 ETF(상장지수펀드)와, 최근 버핏이 주목한 일본종합상사에 투자할 수 있는 ETN(상장지수증권)도 있어요. 

 뭐가 좋냐면: 편하게 투자할 수 있어요

RISE 버크셔포트폴리오TOP10: 버크셔 해서웨이의 비중을 최대 27.5%로 가져가며, 나머지 비중을 버크셔 해서웨이가 보유하고 있는 종목 중 상위 10개로 채우는 상품이에요. 버크셔 해서웨이 주식보다 저렴해서 투자하기에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고, IRP 등 연금계좌로도 투자할 수 있어요.
한투 일본종합상사TOP5: 최근 워런 버핏이 주식 보유 비율을 늘린 일본 종합상사 5곳( 이토추상사·미쓰비시상사·미쓰이물산·마루베니상사·스미토모상사)의 가격 변동을 1배로 따라가는 환노출형 상품이에요. 최종거래일(만기)는 2028년 12월 18일, 운용보수는 연 0.8%예요.

어떻게 하냐면: ETN의 차이점 알아둬요

RISE 버크셔포트폴리오TOP10는 ETF, 한투 일본종합상사TOP5는 ETN 상품으로 모두 MTS 앱이나 HTS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고 거래할 수 있어요.
ETN에 대해 헷갈릴 수 있는데요. 기초지수의 수익률을 보장하는 채권이라고 생각하면 돼요. 기초지수의 종목들을 직접 펀드에 담는 ETF와 달리 기초지수의 수익률만을 약속하는 것. 만기 시 자동으로 해지되고, 중도 매매도 가능해요. 자세한 내용은 조만간 다뤄볼게요!
투자에 대한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는 점을 유의해요.


🦔: 짭짤한 할인 행사 싹 모아왔슴!

요기요가 오늘(21일)까지 풀무원 인기 상품을 최대 50% 할인하고, 구매 시 커피 등 쿠폰을 제공해요 🌱.
쿠팡이 내일(22일)까지 비발디파크 숙박 패키지를 최대 64% 할인해요 🏨.
이스타항공이 내일까지 만 65세 이상 고객에게 국제선 50% 할인 혜택을 제공해요 ✈️.
SSG닷컴이 오는 24일(목)까지 호주산 소고기·양고기를 최대 50% 할인해요 🥩.
신세계백화점이 오는 24일(목)까지 친환경 신선식품을 할인해요 🍊.
BBQ가 오는 30일(수)까지 KT 멤버십 회원에게 6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해요 🐔.
토이저러스가 5월 7일까지 주요 완구 상품과 전자게임류를 최대 40% 할인해요 🧸.
홈술닷컴이 5월 11일까지 느린마을 막걸리 등 주류 상품을 최대 30% 할인해요 🍶.
쏘카가 5월 31일까지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이용권을 할인해요. 30일 정기권은 50%, 기타 정기권은 최대 2000원 할인하고, 전기자전거 무제한 50% 할인 혜택도 제공해요 🚲.



🦔 짭짤한 경제 생활 누리고픈 뉴니커라면, 솔티라이프 팔로우해요! (+예전 모음집 정주행하면 놓쳤던 꿀정보도 얻을 수 있슴!)
📧 매주 수요일 점심 ‘뉴닉 경제 브리핑’ 레터 받아보기

SH 제4차 장기전세주택2(미리내집) 입주자 신청 자격과 모집 기간은?

뉴니커는 SF소설 좋아하나요? 다채로운 상상력을 통해 가상 세계를 그리면서도 현실 사회를 돌아볼 수 있어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는 장르인데요 📚. 한국 작가로는 처음으로 정보라 작가가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113066900005">필립 K. 딕상 후보에 올라</a> 화제예요. 필립 K. 딕상은 휴고상&middot;네뷸러상과 함께 세계 3대 SF 문학상으로 꼽히며, 전년도 미국에서 페이퍼백(문고본)으로 출간된 뛰어난 SF 소설을 대상으로 삼는데요. 2024년 영어권에 소개된 정보라 작가의 &lsquo;너의 유토피아&rsquo;가 후보작으로 오른 것.&nbsp;

표제작 &lsquo;너의 유토피아&rsquo;는 전염병으로 인류가 떠난 황량한 행성에서 고장 난 휴머노이드를 태우고 떠도는 스마트 자동차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데요 🤖. 2021년 국내 출간된 &lsquo;그녀를 만나다&rsquo;의 영문판으로, 올해 필립 K. 딕상 후보작 가운데 유일한 번역본이라고. 정보라 작가는 과거 소설집 &lsquo;저주토끼&rsquo;로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르기도 했는데요. 이번 필립 K. 딕상 후보에 오른 것에 대해 &ldquo;한국어로 쓴 작품이 외국 SF 독자들에게 인정받았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rdquo;는 <a href="https://www.chosun.com/culture-life/culture_general/2025/01/14/JB5B24UZ35HUXAWOPAPN5SOZIY/">소감을 남겼어요</a>. 최종 결과는 오는 4월 발표 예정인데요. 우리나라 소설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이 점점 커지는 오늘날, 좋은 결과를 함께 기대해도 좋을 것 같죠?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히스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Algonquin Books</div>

뉴니커는 SF소설 좋아하나요? 다채로운 상상력을 통해 가상 세계를 그리면서도 현실 사회를 돌아볼 수 있어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는 장르인데요 📚. 한국 작가로는 처음으로 정보라 작가가 필립 K. 딕상 후보에 올라 화제예요. 필립 K. 딕상은 휴고상·네뷸러상과 함께 세계 3대 SF 문학상으로 꼽히며, 전년도 미국에서 페이퍼백(문고본)으로 출간된 뛰어난 SF 소설을 대상으로 삼는데요. 2024년 영어권에 소개된 정보라 작가의 ‘너의 유토피아’가 후보작으로 오른 것. 
표제작 ‘너의 유토피아’는 전염병으로 인류가 떠난 황량한 행성에서 고장 난 휴머노이드를 태우고 떠도는 스마트 자동차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데요 🤖. 2021년 국내 출간된 ‘그녀를 만나다’의 영문판으로, 올해 필립 K. 딕상 후보작 가운데 유일한 번역본이라고. 정보라 작가는 과거 소설집 ‘저주토끼’로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르기도 했는데요. 이번 필립 K. 딕상 후보에 오른 것에 대해 “한국어로 쓴 작품이 외국 SF 독자들에게 인정받았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는 소감을 남겼어요. 최종 결과는 오는 4월 발표 예정인데요. 우리나라 소설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이 점점 커지는 오늘날, 좋은 결과를 함께 기대해도 좋을 것 같죠?

윤여정 배우의 놀라운 인터뷰 🏳️‍🌈

세계에서 가장 많은 지뢰를 찾아낸 건 바로 나쥐 🐭

62년 만에 이뤄진 '전원 여성' 우주비행 🧑‍🚀🚀

이런저런 소식 때문에 마음이 무거워졌다면? 고슴이의 덧니처럼 작고 소중한 이야기들로 머리 대신 마음을 채워봐요. 세상은 마음 따뜻해지는 사연, 신기한 발견, 유쾌한 스토리로 가득하니까요!

고슴이의 덧니

한국인 최초 3대 SF 문학상 후보 오른 정보라 작가 ✍️

의대 정원 늘리겠다는 정부 vs. 반대하는 의사 단체가 부딪히며 작년부터 온 나라가 시끌시끌했잖아요. 그런데 지난 17일,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예전과 같은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1352?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439&amp;utm_content=31352">3058명으로 유지</a>하겠다고 발표했어요. 지금까지의 타임라인부터 전망까지, 싹 정리해 봤어요.

<h3>그동안 무슨 일 있었지?: 의대 증원 타임라인&nbsp;</h3>

<ul>
	<li>
	2024년 2월 6일, 정부 &ldquo;의대 2000명 증원할게&rdquo; 📈: 윤석열 정부는 지역&middot;필수의료 분야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35년까지 최대 1만 명의 의사 인력을 확보하겠다고 했어요. 이를 위해 2025학년도부터 의대 정원을 3058명 &rarr; 5058명으로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7650?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439&amp;utm_content=7650">2000명 늘리겠다</a>고 발표했고요.&nbsp;
	</li>
	<li>
	2024년 2월 중순, 병원을 떠난 의사들 🧑&zwj;⚕️: 의사 단체는 &ldquo;단순히 의사 수 늘린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닌데, 정부가 일방적으로 의대 증원을 결정했어!&rdquo;라며 반발했어요. 전공의들은 집단으로 사직서를 냈고, 의대생들도 단체로 휴학계를 냈어요. 이에 환자가 응급실 등에 가도 제때 진료받기 어려워지고, 의대생 졸업도 줄줄이 늦어지는 등 의료 공백이 생겼어요.
	</li>
	<li>
	2025학년도 의대 입시 &ldquo;4695명 선발&rdquo; 📝: 그 사이 입시가 한 번 치러졌는데요. 거센 갈등이 계속되자 정부가 2025학년도에 한해 각 의대가 자율적으로 모집 인원을 약간 조정하라며 일단 한발 물러섰어요. 결과적으로 총 4695명이 의대 신입생으로 뽑혔고요.
	</li>
	<li>
	2025년 3월 7일, 정부 &ldquo;의대생 전원 복귀하면 증원 취소&rdquo; ❌: 그러나 작년 2월경부터 휴학한 의대생이 1년 넘게 학교로 돌아오지 않는 상황이 이어지자, 정부는 더 성큼 물러섰어요: &ldquo;3월 안에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29482?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439&amp;utm_content=29482">모든 의대생이 돌아오면</a>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예전 규모로 되돌릴게.&rdquo;
	</li>
</ul>

실제 의대생 복귀율은 20%대에 그쳤는데요. 그럼에도 정부가 내년 의대 모집 인원을 3058명으로 되돌리겠다고 발표하면서, <a href="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8067365">사실상 백기를 든 모양새</a>가 됐어요. 정부는 의대 증원은 여전히 필요하지만, 의대 교육 정상화와 입시 계획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고요.

<h3>그럼 이제 다 해결된 거야? 전공의&middot;의대생 복귀 가능성은?</h3>

대한의사협회 등은 일단 정부의 결정을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어요. 그러나 전공의와 의대생이 바로 다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417081751530">복귀할지는 알 수 없다고</a>:

<ul>
	<li>
	전공의 &ldquo;많은 요구 중 하나 해결된 거야&rdquo; 🧐: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7683?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439&amp;utm_content=7683">병원을 떠난 전공의들</a>은 의대 증원을 포함한 정부의 &lsquo;<a href="https://www.mohw.go.kr/menu.es?mid=a10715020000">필수의료 정책 패키지</a>&rsquo;에 반대해 왔는데요. 요구사항이 여러 개 남은 만큼 전공의가 대거 복귀하지는 않을 거라는 예측이 나와요. 수련병원을 떠난 전공의 중 상당수는 이미 다른 병의원에서 근무 중이라 당장 돌아오기도 어렵고요.
	</li>
	<li>
	의대생 &ldquo;2027학년도부터는 어떨지 알 수 없잖아?&rdquo; 🤷: 의대생이 계속해서 수업을 거부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와요. &lsquo;정원&rsquo;은 보건복지부 장관이 결정하는 거라 대학들이 마음대로 조정할 수 없지만, &lsquo;모집 인원&rsquo;은 그해 대학이 실제 뽑는 인원으로 정원 한도 안에서 대학들이 정부 승인을 받아 조정할 수 있는데요. 의대생들은 정부가 정원은 그대로 두고 <a href="https://www.chosun.com/national/education/2025/03/07/WGQJ37HC6BB5DDYUNGEUHJNEAI/">모집 인원만 줄인 거라고</a> 지적해요.
	</li>
</ul>

<h3>사람들은 뭐래? 의대 증원&nbsp;&lsquo;백지화&rsquo;에 쏟아지는 비판</h3>

정부가 스스로 내세운 원칙을 꺾으면서 정책에 대한 믿음을 해치고, 혼란을 키웠다는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417078051530">비판이 나와요</a>:

<ul>
	<li>
	환자만 희생됐어 🤧: 그간 환자단체들은 의료계와 정부 양쪽 모두에 치료받을 권리를 요구해 왔는데요. 1년 2개월 여의 의료 공백 끝에 증원 정책은 없던 일이 되고, 환자만 희생됐다며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307_0003090757">비판했어요</a>.
	</li>
	<li>
	정부가 굴복했네 🤔: 특정한 이익집단의 압력에 정부가 굴복하는 모습을 보여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41716490001707">정책 신뢰도가 훼손됐다</a>는 지적도 나와요. 나쁜 선례로 남아 앞으로의 의대 정원 논의에서도 의사들의 입김에 휘둘릴 수 있다는 걱정이 나오고요.
	</li>
</ul>

의대 입시는 대학 입시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2년 연속으로 <a href="https://www.ytn.co.kr/_cs/_ln_0103_202504200509023291_005.html">모든 수험생이 큰 혼란</a>에 빠졌다는 지적도 나오는데요. 의대 증원을 둘러싸고 시작된 갈등이 진짜 마침표를 찍을 때까지는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요.

<div class="footnote">by. 객원 에디터 오소영 
이미지 출처: ⓒFreepik</div>

의대 정원 늘리겠다는 정부 vs. 반대하는 의사 단체가 부딪히며 작년부터 온 나라가 시끌시끌했잖아요. 그런데 지난 17일,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예전과 같은 3058명으로 유지하겠다고 발표했어요. 지금까지의 타임라인부터 전망까지, 싹 정리해 봤어요.
그동안 무슨 일 있었지?: 의대 증원 타임라인 


2024년 2월 6일, 정부 “의대 2000명 증원할게” 📈: 윤석열 정부는 지역·필수의료 분야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35년까지 최대 1만 명의 의사 인력을 확보하겠다고 했어요. 이를 위해 2025학년도부터 의대 정원을 3058명 → 5058명으로 2000명 늘리겠다고 발표했고요. 


2024년 2월 중순, 병원을 떠난 의사들 🧑‍⚕️: 의사 단체는 “단순히 의사 수 늘린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닌데, 정부가 일방적으로 의대 증원을 결정했어!”라며 반발했어요. 전공의들은 집단으로 사직서를 냈고, 의대생들도 단체로 휴학계를 냈어요. 이에 환자가 응급실 등에 가도 제때 진료받기 어려워지고, 의대생 졸업도 줄줄이 늦어지는 등 의료 공백이 생겼어요.


2025학년도 의대 입시 “4695명 선발” 📝: 그 사이 입시가 한 번 치러졌는데요. 거센 갈등이 계속되자 정부가 2025학년도에 한해 각 의대가 자율적으로 모집 인원을 약간 조정하라며 일단 한발 물러섰어요. 결과적으로 총 4695명이 의대 신입생으로 뽑혔고요.


2025년 3월 7일, 정부 “의대생 전원 복귀하면 증원 취소” ❌: 그러나 작년 2월경부터 휴학한 의대생이 1년 넘게 학교로 돌아오지 않는 상황이 이어지자, 정부는 더 성큼 물러섰어요: “3월 안에 모든 의대생이 돌아오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예전 규모로 되돌릴게.”


실제 의대생 복귀율은 20%대에 그쳤는데요. 그럼에도 정부가 내년 의대 모집 인원을 3058명으로 되돌리겠다고 발표하면서, 사실상 백기를 든 모양새가 됐어요. 정부는 의대 증원은 여전히 필요하지만, 의대 교육 정상화와 입시 계획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고요.
그럼 이제 다 해결된 거야? 전공의·의대생 복귀 가능성은?
대한의사협회 등은 일단 정부의 결정을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어요. 그러나 전공의와 의대생이 바로 다 복귀할지는 알 수 없다고:


전공의 “많은 요구 중 하나 해결된 거야” 🧐: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은 의대 증원을 포함한 정부의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에 반대해 왔는데요. 요구사항이 여러 개 남은 만큼 전공의가 대거 복귀하지는 않을 거라는 예측이 나와요. 수련병원을 떠난 전공의 중 상당수는 이미 다른 병의원에서 근무 중이라 당장 돌아오기도 어렵고요.


의대생 “2027학년도부터는 어떨지 알 수 없잖아?” 🤷: 의대생이 계속해서 수업을 거부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와요. ‘정원’은 보건복지부 장관이 결정하는 거라 대학들이 마음대로 조정할 수 없지만, ‘모집 인원’은 그해 대학이 실제 뽑는 인원으로 정원 한도 안에서 대학들이 정부 승인을 받아 조정할 수 있는데요. 의대생들은 정부가 정원은 그대로 두고 모집 인원만 줄인 거라고 지적해요.


사람들은 뭐래? 의대 증원 ‘백지화’에 쏟아지는 비판
정부가 스스로 내세운 원칙을 꺾으면서 정책에 대한 믿음을 해치고, 혼란을 키웠다는 비판이 나와요:


환자만 희생됐어 🤧: 그간 환자단체들은 의료계와 정부 양쪽 모두에 치료받을 권리를 요구해 왔는데요. 1년 2개월 여의 의료 공백 끝에 증원 정책은 없던 일이 되고, 환자만 희생됐다며 비판했어요.


정부가 굴복했네 🤔: 특정한 이익집단의 압력에 정부가 굴복하는 모습을 보여 정책 신뢰도가 훼손됐다는 지적도 나와요. 나쁜 선례로 남아 앞으로의 의대 정원 논의에서도 의사들의 입김에 휘둘릴 수 있다는 걱정이 나오고요.


의대 입시는 대학 입시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2년 연속으로 모든 수험생이 큰 혼란에 빠졌다는 지적도 나오는데요. 의대 증원을 둘러싸고 시작된 갈등이 진짜 마침표를 찍을 때까지는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요.

정부 의대 증원 '백지화' 이후 전공의 복귀 전망은?

<h2>여러분, 혹시 이런 고민 해보신 적 있나요? 🤔</h2><ul><li>"회의는 2시간인데 회의록 정리하는 데 3시간이 걸려요..."</li><li>"회의 중 메모하느라 회의 내용을 제대로 듣지 못해요."</li><li>"회의록 작성이 너무 귀찮아서 미루다 결국 안 쓰게 돼요."</li><li>"회의록 작성에 시간을 너무 많이 뺏겨 다른 업무를 못해요."</li></ul><hr><h2>걱정 마세요! 이 글을 읽으면... 💡</h2><ul><li>무료로 AI를 활용해 회의록을 빠르고 정확하게 작성하는 방법을 알 수 있어요.</li><li>음성 녹음, 클로바노트, Claude를 조합해 효율적으로 회의록을 작성하는 팁을 배울 수 있어요.</li><li>회의 참여와 회의록 작성을 동시에 잘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어요.</li><li>회의록 작성 시간을 줄여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방법을 알 수 있어요.</li></ul><hr>안녕하세요, 여러분! AI 마스터를 꿈꾸는 신대리입니다. 😊어제 저는 3시간짜리 회의에 참석했어요. 회의가 끝나고 회의록을 작성하려는데... 헉! 😱 회의 내용이 하나도 기억나지 않는 거예요. 메모를 보니 낙서뿐... "아, 이러다간 야근 각이구나..." 하고 한숨 쉬는 순간, 번뜩 아이디어가 떠올랐어요! "그래, AI의 도움을 받아보자!"오늘은 제가 AI의 도움을 받아 회의록을 작성한 꿀팁을 낱낱이 공개할게요. 게다가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이에요! 공짜 좋아하시는 분들 주목해주세요~자, 이제 시작해볼까요? 🎬Tip: Ctrl+F 누른 후 '예시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AI 500% 활용할 수 있는 프롬프트만 먼저 확인할 수 있어요.<hr><h3>1. 회의 녹음하기 📱</h3>첫 번째 단계는 회의 내용을 녹음하는 거예요. 스마트폰의 기본 녹음 앱을 사용하면 돼요. 아이폰이라면 '음성 메모', 안드로이드폰이라면 '음성 녹음' 앱을 이용하세요.여기서 잠깐! 🤔 "회의 녹음이 불법 아닌가요?" 라는 의문이 들 수 있어요. 사실 당사자가 직접 참석한 회의의 녹음은 불법이 아닙니다. 통신비밀보호법에 따르면, 본인이 참여한 대화의 녹음은 합법이에요. 심지어 당사자 간 대화 녹음에서 내 목소리가 꼭 들어가야 하는 것도 아니랍니다.하지만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해서 마음대로 녹음해도 된다는 뜻은 아니에요. 회의 참석자들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녹음 전에 "회의록 작성을 위해 녹음하겠습니다"라고 한마디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신뢰를 쌓을 수 있고, 혹시 모를 오해도 피할 수 있어요. (관련 판례: 대법원 2015년 1월22일 전원합의체 판결)주의할 점! 녹음기를 본인 없는 곳에 놔두고 녹음하면 통신비밀보호법 위반으로 처벌받을 수 있어요. 또, 합법적으로 녹음했더라도 회의록 작성 외의 목적으로 사용하거나 SNS 등에 공개하면 다른 법적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자, 이제 안심하고 회의를 녹음해볼까요? 😊<hr><h3>2. 클로바노트로 텍스트 변환하기 🔄</h3>녹음이 끝났다면 네이버의 클로바노트를 이용해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해요.1) 네이버 클로바노트(<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clovanote.naver.com/)에">https://clovanote.naver.com/)에</a> 접속합니다.<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119ffad0fbbd4091af137795b0e4efa0.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 클로바노트 메인페이지</figcaption></figure>2) '새 노트 만들기'를 클릭한 후 '음성 파일 업로드'를 선택해 녹음 파일을 업로드합니다.<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34bffe66f2ec40ddbc41a2fbcd18e922.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클로바노트 새 노트 만들기</figcaption></figure>3) 잠시 기다리면... 짜잔! 🎉 음성이 텍스트로 변환됩니다.<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3ff2f82d29de461e9779761234b3ebfb.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클로바노트 결과</figcaption></figure>클로바노트의 장점은 화자를 구분해준다는 거예요. A님, B님 이렇게 말한 사람별로 텍스트가 정리되니 회의 흐름을 파악하기가 훨씬 쉬워져요.<hr><h3>3. Claude로 회의록 다듬기 ✨</h3>이제 마지막 단계! AI 비서 Claude의 등장이에요.Claude에 접속해서 다음과 같은 프롬프트를 입력해보세요.<blockquote>예시 프롬프트:"당신은 20년 경력의 전문 회의록 작성자입니다. 다음 텍스트는 3시간 분량의 회의를 녹음한 후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한 내용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명확하고 간결한 회의록을 작성해주세요. 회의록 작성 시 다음 사항을 반드시 지켜주세요:<ol><li>형식: <ul><li>회의 개요 (일시, 장소, 참석자)</li><li>안건별 주요 논의 사항 (중요도 순으로 글머리 기호 정리)</li><li>결정 사항 (명확한 행동 지침 포함)</li><li>후속 조치 및 담당자 (구체적인 기한 명시)</li></ul></li><li>내용:<ul><li>전문 용어는 괄호 안에 간단한 설명을 추가해 주세요.</li><li>중요한 내용은 볼드체로 강조해 주세요.</li><li>회의 중 언급된 숫자나 통계는 정확히 기재해 주세요.</li><li>참석자들의 주요 의견을 요약하되, 개인의 이름은 익명으로 처리해 주세요.</li></ul></li><li>스타일:<ul><li>객관적이고 중립적인 톤을 유지해 주세요.</li><li>문장은 간결하게, 한 문단은 3줄을 넘지 않도록 해주세요.</li><li>전체 회의록 분량은 A4 2장을 넘지 않도록 해주세요.</li></ul></li><li>추가 사항:<ul><li>회의록 끝에 다음 회의 일정과 준비사항을 명시해 주세요.</li><li>주요 논의 사항 중 시각화가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간단한 표나 도표로 정리해 주세요.</li></ul></li></ol>최종적으로, 작성된 회의록을 검토하여 오류나 누락된 부분이 없는지 확인해 주세요."</blockquote>그 다음, 클로바노트에서 변환된 텍스트를 복사해서 Claude에 붙여넣기 하세요.그러면 Claude가 척척 회의록을 정리해줄 거예요. 마치 회의에 직접 참석한 것처럼 깔끔하게 정리된 회의록을 받아볼 수 있답니다!자, 어떠세요? 생각보다 쉽죠? 😉이 방법을 사용하면 3시간 회의의 회의록을 15분 만에 작성할 수 있어요. 게다가 모두 무료로요! 더 이상 회의록 때문에 야근하지 않아도 돼요. 이제 퇴근 후엔 치맥... 아니 운동을 즐기세요! 💪<aside>주의할 점!<ul><li>AI가 생성한 회의록은 반드시 검토하고 수정하세요.</li><li>중요한 의사결정 사항은 직접 확인하고 추가하세요.</li><li>회의 참석자들과 회의록을 공유하고 피드백을 받으세요.</li><li>기밀 정보가 포함된 경우, AI 도구 사용에 주의가 필요합니다.</li></ul></aside><hr>다음에는 마지막 이야기, AI를 활용해 5분 만에 완성한 PPT 구조화한 경험과 발표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어떻게 하면 고객, 상사의 마음을 사로잡는 보고서를 빠르게 작성할 수 있는지, 기대해주세요!유익하셨다면, 좋아요! / 궁금하신 내용이 있다면, 댓글! / AI 팁을 더 빨리 만나보고 싶다면 팔로우! 부탁드립니다.여러분의 퇴근 시간을 앞당기는 AI의 힘! 다음에 또 만나요~ 👋

여러분, 혹시 이런 고민 해보신 적 있나요? 🤔"회의는 2시간인데 회의록 정리하는 데 3시간이 걸려요...""회의 중 메모하느라 회의 내용을 제대로 듣지 못해요.""회의록 작성이 너무 귀찮아서 미루다 결국 안 쓰게 돼요.""회의록 작성에 시간을 너무 많이 뺏겨 다른 업무를 못해요."걱정 마세요! 이 글을 읽으면... 💡무료로 AI를 활용해 회의록을 빠르고 정확하게 작성하는 방법을 알 수 있어요.음성 녹음, 클로바노트, Claude를 조합해 효율적으로 회의록을 작성하는 팁을 배울 수 있어요.회의 참여와 회의록 작성을 동시에 잘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어요.회의록 작성 시간을 줄여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방법을 알 수 있어요.안녕하세요, 여러분! AI 마스터를 꿈꾸는 신대리입니다. 😊어제 저는 3시간짜리 회의에 참석했어요. 회의가 끝나고 회의록을 작성하려는데... 헉! 😱 회의 내용이 하나도 기억나지 않는 거예요. 메모를 보니 낙서뿐... "아, 이러다간 야근 각이구나..." 하고 한숨 쉬는 순간, 번뜩 아이디어가 떠올랐어요!"그래, AI의 도움을 받아보자!"오늘은 제가 AI의 도움을 받아 회의록을 작성한 꿀팁을 낱낱이 공개할게요.게다가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이에요! 공짜 좋아하시는 분들 주목해주세요~자, 이제 시작해볼까요? 🎬Tip: Ctrl+F 누른 후 '예시 프롬프트'를 입력하면,AI 500% 활용할 수 있는 프롬프트만 먼저 확인할 수 있어요.1. 회의 녹음하기 📱첫 번째 단계는 회의 내용을 녹음하는 거예요. 스마트폰의 기본 녹음 앱을 사용하면 돼요. 아이폰이라면 '음성 메모', 안드로이드폰이라면 '음성 녹음' 앱을 이용하세요.여기서 잠깐! 🤔 "회의 녹음이 불법 아닌가요?" 라는 의문이 들 수 있어요. 사실 당사자가 직접 참석한 회의의 녹음은 불법이 아닙니다. 통신비밀보호법에 따르면, 본인이 참여한 대화의 녹음은 합법이에요. 심지어 당사자 간 대화 녹음에서 내 목소리가 꼭 들어가야 하는 것도 아니랍니다.하지만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해서 마음대로 녹음해도 된다는 뜻은 아니에요. 회의 참석자들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녹음 전에 "회의록 작성을 위해 녹음하겠습니다"라고 한마디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신뢰를 쌓을 수 있고, 혹시 모를 오해도 피할 수 있어요.(관련 판례: 대법원 2015년 1월22일 전원합의체 판결)주의할 점! 녹음기를 본인 없는 곳에 놔두고 녹음하면 통신비밀보호법 위반으로 처벌받을 수 있어요. 또, 합법적으로 녹음했더라도 회의록 작성 외의 목적으로 사용하거나 SNS 등에 공개하면 다른 법적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자, 이제 안심하고 회의를 녹음해볼까요? 😊2. 클로바노트로 텍스트 변환하기 🔄녹음이 끝났다면 네이버의 클로바노트를 이용해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해요.1) 네이버 클로바노트(https://clovanote.naver.com/)에 접속합니다. 클로바노트 메인페이지2) '새 노트 만들기'를 클릭한 후 '음성 파일 업로드'를 선택해 녹음 파일을 업로드합니다.클로바노트 새 노트 만들기3) 잠시 기다리면... 짜잔! 🎉 음성이 텍스트로 변환됩니다.클로바노트 결과클로바노트의 장점은 화자를 구분해준다는 거예요. A님, B님 이렇게 말한 사람별로 텍스트가 정리되니 회의 흐름을 파악하기가 훨씬 쉬워져요.3. Claude로 회의록 다듬기 ✨이제 마지막 단계! AI 비서 Claude의 등장이에요.Claude에 접속해서 다음과 같은 프롬프트를 입력해보세요.예시 프롬프트:"당신은 20년 경력의 전문 회의록 작성자입니다. 다음 텍스트는 3시간 분량의 회의를 녹음한 후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한 내용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명확하고 간결한 회의록을 작성해주세요. 회의록 작성 시 다음 사항을 반드시 지켜주세요:형식: 회의 개요 (일시, 장소, 참석자)안건별 주요 논의 사항 (중요도 순으로 글머리 기호 정리)결정 사항 (명확한 행동 지침 포함)후속 조치 및 담당자 (구체적인 기한 명시)내용:전문 용어는 괄호 안에 간단한 설명을 추가해 주세요.중요한 내용은 볼드체로 강조해 주세요.회의 중 언급된 숫자나 통계는 정확히 기재해 주세요.참석자들의 주요 의견을 요약하되, 개인의 이름은 익명으로 처리해 주세요.스타일:객관적이고 중립적인 톤을 유지해 주세요.문장은 간결하게, 한 문단은 3줄을 넘지 않도록 해주세요.전체 회의록 분량은 A4 2장을 넘지 않도록 해주세요.추가 사항:회의록 끝에 다음 회의 일정과 준비사항을 명시해 주세요.주요 논의 사항 중 시각화가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간단한 표나 도표로 정리해 주세요.최종적으로, 작성된 회의록을 검토하여 오류나 누락된 부분이 없는지 확인해 주세요."그 다음, 클로바노트에서 변환된 텍스트를 복사해서 Claude에 붙여넣기 하세요.그러면 Claude가 척척 회의록을 정리해줄 거예요. 마치 회의에 직접 참석한 것처럼 깔끔하게 정리된 회의록을 받아볼 수 있답니다!자, 어떠세요? 생각보다 쉽죠? 😉이 방법을 사용하면 3시간 회의의 회의록을 15분 만에 작성할 수 있어요. 게다가 모두 무료로요! 더 이상 회의록 때문에 야근하지 않아도 돼요. 이제 퇴근 후엔 치맥... 아니 운동을 즐기세요! 💪주의할 점!AI가 생성한 회의록은 반드시 검토하고 수정하세요.중요한 의사결정 사항은 직접 확인하고 추가하세요.회의 참석자들과 회의록을 공유하고 피드백을 받으세요.기밀 정보가 포함된 경우, AI 도구 사용에 주의가 필요합니다.다음에는 마지막 이야기, AI를 활용해 5분 만에 완성한 PPT 구조화한 경험과 발표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어떻게 하면 고객, 상사의 마음을 사로잡는 보고서를 빠르게 작성할 수 있는지, 기대해주세요!유익하셨다면, 좋아요! / 궁금하신 내용이 있다면, 댓글! / AI 팁을 더 빨리 만나보고 싶다면 팔로우! 부탁드립니다.여러분의 퇴근 시간을 앞당기는 AI의 힘! 다음에 또 만나요~ 👋

주간 보고서로 칼퇴 못하는 당신에게🏃 AI로 만드는 보고자료 제작 비법

회의록 때문에 퇴근 못하는 당신에게 🚀 AI로 15분 만에 끝내는 비법

AI로 자소서 고민 끝! 나만의 완벽한 자기소개서 작성법

Excel, Powerpoint 등 OA로 대표되는 1세대 생산성 도구... 이제는 AI가 생산성 초혁신을 만든다!

커리어를 성장하기 위해 AI를 활용해야 하는 이유부터 AI 활용법까지!

신대리와 함께 AI로 자신의 커리어를 성장시키세요!

커리어가 성장하는 500% AI활용법

신대리

&lsquo;미드 센추리 모던(Mid-Century Modern)&rsquo;은 라이프스타일 신에서 너무나도 자주 나오는 용어입니다. 전 세계적인 유행으로 떠오른 지도 벌써 10년이 넘었죠. 20세기에 비해 21세기에는 디자인 트렌드가 다극화되면서 절대강자가 없다고 말하는데요. 유독 미드 센추리 모던은 유행을 비켜난 듯 화제의 중심부에 존재해요. 혹자는 지겨울 정도라고 말하죠. 그래서 매년 사람들은 궁금해한답니다. &ldquo;올해도 미드 센추리 모던이 계속 유행할까?&rdquo;&nbsp;

<img alt="" height="245"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2/13/azhbpd.png" width="960" />

<hr />
<h3>미드 센추리 모던, 정리 한번 해볼까요</h3>

<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678"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2/13/2-250214__1.png" width="1029" />
<figcaption>이미지 출처: <a href="https://www.eamesoffice.com/about/biography/">Eames Office, LLC</a></figcaption>
</figure>

미드 센추리 모던은 그 유명세에 비해 딱 떨어지는 용어는 아니에요. 미니멀리즘 디자인, 스칸디나비안 디자인 등 이름만 들어도 유추할 수 있는 경우와는 상당히 대비되죠. 그래도 본질에 가깝게 정리를 하자면, 제2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 미국에 등장한 새로운 중산층이 향유한 라이프스타일 디자인이라고 하는 게 적당하겠어요.

1945년 전쟁이 끝나고 군인들이 일상에 복귀하면서 미국 사회는 전례 없는 변화를 겪습니다. 퇴역 군인 지원 법안에 따라 교육, 주택, 보험, 의료, 직업 훈련의 기회를 제공받은 사람들이 가정을 이루고 베이비붐이 시작됐어요. 초호황에 발맞춰 가구 소득이 큰 폭으로 증가하자 미국 역사상 보기 드문 중산층의 낙원이 펼쳐졌습니다. 도시 교외 주택 단지에 모여 사는 현대적인 가정을 둘러싼 풍요로운 디자인이 바로 미드 센추리 모던의 본질입니다.

미드 센추리 모던은 많은 사람들이 소비할 수 있는 뛰어나고 좋은 디자인을 목표로 삼았어요. 그래서 불필요한 장식을 배제하고 실용성을 중시한 기능주의를 추구했죠. 하지만 예전처럼 딱딱한 직선형이 아니라 직선과 곡선이 조화롭게 섞인 유기적인 디자인이 특징이었어요. 낙관적인 분위기가 사회 전반에 스며들면서 집은 개방적으로 바뀌었어요. 커다란 유리창을 설치해 자연광을 흠뻑 받아들였고, 그로 인해 마당과 실내의 경계가 희미해지면서 녹음이 집으로 연장됐어요. 내부의 복잡한 벽이 없어지며 시원시원하게 뻥 뚫린 거실에는 이런 분위기를 북돋는 가구들로 채워졌죠.&nbsp;

전쟁 때문에 급속도로 발전한 신소재 기술이 적극적으로 쓰이면서 가구의 재료 또한 플라스틱, 합판, 금속 등으로 다양해졌습니다. 공간 활용을 돕는 모듈형 가구를 시작으로 현대적 의미의 오피스 디자인도 이때 탄생했어요. 허먼 밀러, 놀을 비롯한 다양한 브랜드에서는 <a href="https://the-edit.co.kr/30395">찰스 &amp; 레이 임스 부부</a>, 조지 넬슨, 에로 사리넨 등이 디자인한 걸작을 미친 듯이 쏟아냈죠. 임스 부부는 연예인 못지않은 셀러브리티가 되었답니다. 미드 센추리 모던은 유럽으로 넘어가 덴마크를 중심으로 한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의 발전에도 엄청난 영향을 미쳤어요. 듣도 보도 못한 풍요로움과 낙관주의 아래에서, 아르네 야콥센, 한스 베그너, 핀 율 등이 디자인한 의자들은 20세기를 대표하는 클래식 디자인으로 자리매김했어요.

미드 센추리 모던은 그 이름처럼 기간이 정해져 있어요. 시작은 당연히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1945년이고요. 끝나는 시점은 크게 1960년대 말, 혹은 1970년대 초로 잡아요. 전자의 경우는 1969년으로, 이때 미국의 유인 우주선 아폴로 11호가 인류 최초로 달에 착륙하면서 1960년대부터 알음알음 유행하던 미래적인 이미지의 &lsquo;우주 시대(Space Age)&rsquo; 디자인이 최고조에 달하며 주도권이 넘어가 버렸어요. 후자의 경우, 1973년을 기점으로 삼아요. 제1차 오일쇼크가 전 세계를 덮치면서 미국과 유럽에 전례 없이 지속된 풍요로움의 시간이 급속도로 막을 내리게 되고, 디자인 또한 퇴조하기 시작했죠.

<hr />
<h3>미드 센추리 모던, 21세기에 소환되다</h3>

<img alt="" height="579"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2/13/3-250214__2.png" width="1029" />

옛 영광에 가까운 미드 센추리 모던이 21세기에 다시 나타나게 된 것은 복잡한 우연의 산물입니다. 미드 센추리 모던의 재유행을 알아보려면 21세기 들어 변화한 주거 환경의 변화를 빼놓을 수 없어요. 21세기는 수축의 시대입니다. 경제 발전이 더뎌지면서 사회에 진출한 젊은 세대의 일자리가 부족해졌어요. 직업의 안정성과 수입이 불안해지자 결혼과 출산율도 덩달아 떨어졌고요. 거대해지는 도시 중심부에서 원룸 혹은 투룸 정도의 작은 공간을 점유하는 1인 가구가 급속도로 증가했어요.&nbsp;

이때 사람들의 관심을 끈 공간 해결사가 바로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입니다. 해가 짧고 날씨가 추운 북유럽의 지역적인 특성 때문에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은 집을 포근하고 밝게 유지하는 데 집중합니다. 조명을 효과적으로 쓰고, 지역에 풍부한 나무를 활용한 유기적인 형태의 실용적인 가구가 발전했죠. 21세기에 맞춰 진화한 컨템퍼러리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은 좁은 공간에 사는 사람들의 취향을 저격하면서 엄청난 인기를 끌게 됩니다. 집은 곧 쉼터라는 공식도 생겼고요.

이런 상황에서 반세기 전에 유행한 미드 센추리 디자인이 21세기에 부활하는 데에는 여러 계기가 있었어요. 먼저 매스미디어의 역할을 무시하지 못해요. 2007년부터 2015년까지 방영하며 미국에서 엄청난 인기를 끈 TV 드라마 &lsquo;<a href="https://www.imdb.com/title/tt0804503/">매드 맨(Mad Men)</a>&rsquo;이 대표적인데요. 1960년대 광고회사를 배경으로 스토리가 진행되는 터라 오피스와 주거 공간을 모두 미드 센추리 모던 인테리어와 가구로 재현했는데, 드라마에 대한 관심이 폭증할수록 미드 센추리 모던 디자인 또한 매우 &lsquo;핫&rsquo;한 존재로 인식됐죠. 게다가 2010년대 초 레트로 디자인이 디자인 전 영역에 걸쳐 유행할 때, 인테리어와 가구 디자인 분야에서 미드 센추리 모던이 대대적인 관심을 받으면서 전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으기 시작했어요.&nbsp;

지금 유행하는 미드 센추리 모던은 현대 주거 환경 변화에 맞춰 21세기형으로 변형된 버전입니다. 거대한 유리창을 통해 자연과 연계되던 특성은 공간에 식물을 들이는 것으로 대체됐어요. &lsquo;플랜테리어(플랜드 + 인테리어)&rsquo;가 대표적인 예입니다. 미드 센추리 모던의 개방적인 느낌을 활용한 가구는 좁은 공간을 넓게 보이게 돕고요. 게다가 전체적으로 깔맞춤하지 않고 몇 점만 집안에 들여놓기만 해도 포인트 아이템으로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어요. 한 마디로 가성비가 뛰어나죠. 인스타그램, 핀터레스트 등으로 전 세계의 디자인 트렌드가 개인 단위로 연결되는 흐름을 타고 미드 센추리 모던 디자인은 완전히 대세가 됐어요.

미드 센추리 모던의 장기 유행에 쐐기를 박은 결정적 계기는 2020년 전 세계를 강타한 팬데믹입니다. 집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재택근무가 일상화되면서, 주거 공간의 오피스화가 진행됐는데요. 앞서 말한 대로 미드 센추리 모던은 주거 공간뿐 아니라 오피스 공간의 디자인 문법을 확립하는 데에 막대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래서 미드 센추리 모던 스타일의 가구와 인테리어는 삶과 일이 양립하는 터전에 아주 찰떡이었어요. 팬데믹이 끝난 후에도 미드 센추리 모던이 계속 트렌드를 쥐고 있는 이유입니다.

<hr />
<h3>뉴노멀로서의 미드 센추리 모던의 미래</h3>

<img alt="" height="540"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2/13/4-250214__3.png" width="1080" />

미드 센추리 모던은 이제 &lsquo;뉴노멀(New Mormal)&rsquo;로 격상했다고 할 수 있어요. 지금은 파편화된 트렌드가 동시에 존재하는 다극화 시대입니다. 맥시멀리즘, 미니멀리즘, 스칸디나비안 디자인, 인더스트리얼 디자인 등 극과 극을 달리는 트렌드가 개인의 취향에 따라 공존하고 있습니다. 그중 가장 기본이 되는 바탕으로 떠오른 게 미드 센추리 모던이에요. 어느 한 쪽에 치우치지 않은 균형감 있는 디자인, 가구 디자인 역사상 가장 황금기에 탄생한 헤리티지, 주거 공간과 오피스 공간 모두에 어울리는 합리적인 기능성을 잡은 덕분입니다.

그래서 미드 센추리 모던을 중심으로 다른 디자인 트렌드가 결합해서 분화하는 경우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기후 위기와 팬데믹 사태로 주목받은 &lsquo;바이오필릭(biophilic)&rsquo; 디자인은 자연친화적인 인테리어와 지속가능한 재료의 사용을 중시하는데요. 미드 센추리 모던의 기본 콘셉트에 무난히 녹아들고 있어요. 몇 년 전부터 유행한 &lsquo;<a href="https://www.vogue.com/article/what-is-japandi-style">재팬디(Japandi)</a>&rsquo; 또한 마찬가지예요. 일본과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을 결합한 재팬디는 차분한 색조와 간결하고 명상적인 미니멀리즘, 매끈하지 않은 자연 소재의 활용과 기능적이고 합리적인 디자인을 추구하는데요. 이런 재팬디와 미드 센추리 모던을 합친 &lsquo;미드 재팬디(Mid-Janandi)&rsquo;가 요새 주목받고 있답니다.

21세기에 다시 호출된 미드 센추리 모던은 기능성과 심미성이 조화되어 다양한 트렌드와 결합하는 유연성을 갖췄어요. 게다가 현대의 컴팩트한 도시 주거 환경에 최적화된 디자인으로 표준화됐고요. 게다가 팬데믹 이후 다기능적 공간 활용에 최적화된 뉴노멀이라는 점에서, 아마 앞으로도 다극화된 디자인 트렌드의 코어로 오래 살아남을 수밖에 없는 운명이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질문을 바꿔야 할 것 같아요. &ldquo;미드 센추리 모던이 언제까지 유행할까?&rdquo;가 아니라, &ldquo;미드 센추리 모던이 어떻게 분화할까?&rdquo;처럼 말이죠.

<hr />
<div class="footnote">[비욘드 트렌드] 에디터의 관점을 담아 지금 우리의 심장을 뛰게하는 트렌드를 소개해요. 나와 가까운 트렌드부터 낯선 분야의 흥미로운 이야기까지. 비욘드 트렌드에서 트렌드 너머의 세상 이야기를 만나보세요.</div>

‘미드 센추리 모던(Mid-Century Modern)’은 라이프스타일 신에서 너무나도 자주 나오는 용어입니다. 전 세계적인 유행으로 떠오른 지도 벌써 10년이 넘었죠. 20세기에 비해 21세기에는 디자인 트렌드가 다극화되면서 절대강자가 없다고 말하는데요. 유독 미드 센추리 모던은 유행을 비켜난 듯 화제의 중심부에 존재해요. 혹자는 지겨울 정도라고 말하죠. 그래서 매년 사람들은 궁금해한답니다. “올해도 미드 센추리 모던이 계속 유행할까?” 


미드 센추리 모던, 정리 한번 해볼까요



미드 센추리 모던은 그 유명세에 비해 딱 떨어지는 용어는 아니에요. 미니멀리즘 디자인, 스칸디나비안 디자인 등 이름만 들어도 유추할 수 있는 경우와는 상당히 대비되죠. 그래도 본질에 가깝게 정리를 하자면, 제2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 미국에 등장한 새로운 중산층이 향유한 라이프스타일 디자인이라고 하는 게 적당하겠어요.
1945년 전쟁이 끝나고 군인들이 일상에 복귀하면서 미국 사회는 전례 없는 변화를 겪습니다. 퇴역 군인 지원 법안에 따라 교육, 주택, 보험, 의료, 직업 훈련의 기회를 제공받은 사람들이 가정을 이루고 베이비붐이 시작됐어요. 초호황에 발맞춰 가구 소득이 큰 폭으로 증가하자 미국 역사상 보기 드문 중산층의 낙원이 펼쳐졌습니다. 도시 교외 주택 단지에 모여 사는 현대적인 가정을 둘러싼 풍요로운 디자인이 바로 미드 센추리 모던의 본질입니다.
미드 센추리 모던은 많은 사람들이 소비할 수 있는 뛰어나고 좋은 디자인을 목표로 삼았어요. 그래서 불필요한 장식을 배제하고 실용성을 중시한 기능주의를 추구했죠. 하지만 예전처럼 딱딱한 직선형이 아니라 직선과 곡선이 조화롭게 섞인 유기적인 디자인이 특징이었어요. 낙관적인 분위기가 사회 전반에 스며들면서 집은 개방적으로 바뀌었어요. 커다란 유리창을 설치해 자연광을 흠뻑 받아들였고, 그로 인해 마당과 실내의 경계가 희미해지면서 녹음이 집으로 연장됐어요. 내부의 복잡한 벽이 없어지며 시원시원하게 뻥 뚫린 거실에는 이런 분위기를 북돋는 가구들로 채워졌죠. 
전쟁 때문에 급속도로 발전한 신소재 기술이 적극적으로 쓰이면서 가구의 재료 또한 플라스틱, 합판, 금속 등으로 다양해졌습니다. 공간 활용을 돕는 모듈형 가구를 시작으로 현대적 의미의 오피스 디자인도 이때 탄생했어요. 허먼 밀러, 놀을 비롯한 다양한 브랜드에서는 찰스 & 레이 임스 부부, 조지 넬슨, 에로 사리넨 등이 디자인한 걸작을 미친 듯이 쏟아냈죠. 임스 부부는 연예인 못지않은 셀러브리티가 되었답니다. 미드 센추리 모던은 유럽으로 넘어가 덴마크를 중심으로 한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의 발전에도 엄청난 영향을 미쳤어요. 듣도 보도 못한 풍요로움과 낙관주의 아래에서, 아르네 야콥센, 한스 베그너, 핀 율 등이 디자인한 의자들은 20세기를 대표하는 클래식 디자인으로 자리매김했어요.
미드 센추리 모던은 그 이름처럼 기간이 정해져 있어요. 시작은 당연히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1945년이고요. 끝나는 시점은 크게 1960년대 말, 혹은 1970년대 초로 잡아요. 전자의 경우는 1969년으로, 이때 미국의 유인 우주선 아폴로 11호가 인류 최초로 달에 착륙하면서 1960년대부터 알음알음 유행하던 미래적인 이미지의 ‘우주 시대(Space Age)’ 디자인이 최고조에 달하며 주도권이 넘어가 버렸어요. 후자의 경우, 1973년을 기점으로 삼아요. 제1차 오일쇼크가 전 세계를 덮치면서 미국과 유럽에 전례 없이 지속된 풍요로움의 시간이 급속도로 막을 내리게 되고, 디자인 또한 퇴조하기 시작했죠.

미드 센추리 모던, 21세기에 소환되다

옛 영광에 가까운 미드 센추리 모던이 21세기에 다시 나타나게 된 것은 복잡한 우연의 산물입니다. 미드 센추리 모던의 재유행을 알아보려면 21세기 들어 변화한 주거 환경의 변화를 빼놓을 수 없어요. 21세기는 수축의 시대입니다. 경제 발전이 더뎌지면서 사회에 진출한 젊은 세대의 일자리가 부족해졌어요. 직업의 안정성과 수입이 불안해지자 결혼과 출산율도 덩달아 떨어졌고요. 거대해지는 도시 중심부에서 원룸 혹은 투룸 정도의 작은 공간을 점유하는 1인 가구가 급속도로 증가했어요. 
이때 사람들의 관심을 끈 공간 해결사가 바로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입니다. 해가 짧고 날씨가 추운 북유럽의 지역적인 특성 때문에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은 집을 포근하고 밝게 유지하는 데 집중합니다. 조명을 효과적으로 쓰고, 지역에 풍부한 나무를 활용한 유기적인 형태의 실용적인 가구가 발전했죠. 21세기에 맞춰 진화한 컨템퍼러리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은 좁은 공간에 사는 사람들의 취향을 저격하면서 엄청난 인기를 끌게 됩니다. 집은 곧 쉼터라는 공식도 생겼고요.
이런 상황에서 반세기 전에 유행한 미드 센추리 디자인이 21세기에 부활하는 데에는 여러 계기가 있었어요. 먼저 매스미디어의 역할을 무시하지 못해요. 2007년부터 2015년까지 방영하며 미국에서 엄청난 인기를 끈 TV 드라마 ‘매드 맨(Mad Men)’이 대표적인데요. 1960년대 광고회사를 배경으로 스토리가 진행되는 터라 오피스와 주거 공간을 모두 미드 센추리 모던 인테리어와 가구로 재현했는데, 드라마에 대한 관심이 폭증할수록 미드 센추리 모던 디자인 또한 매우 ‘핫’한 존재로 인식됐죠. 게다가 2010년대 초 레트로 디자인이 디자인 전 영역에 걸쳐 유행할 때, 인테리어와 가구 디자인 분야에서 미드 센추리 모던이 대대적인 관심을 받으면서 전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으기 시작했어요. 
지금 유행하는 미드 센추리 모던은 현대 주거 환경 변화에 맞춰 21세기형으로 변형된 버전입니다. 거대한 유리창을 통해 자연과 연계되던 특성은 공간에 식물을 들이는 것으로 대체됐어요. ‘플랜테리어(플랜드 + 인테리어)’가 대표적인 예입니다. 미드 센추리 모던의 개방적인 느낌을 활용한 가구는 좁은 공간을 넓게 보이게 돕고요. 게다가 전체적으로 깔맞춤하지 않고 몇 점만 집안에 들여놓기만 해도 포인트 아이템으로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어요. 한 마디로 가성비가 뛰어나죠. 인스타그램, 핀터레스트 등으로 전 세계의 디자인 트렌드가 개인 단위로 연결되는 흐름을 타고 미드 센추리 모던 디자인은 완전히 대세가 됐어요.
미드 센추리 모던의 장기 유행에 쐐기를 박은 결정적 계기는 2020년 전 세계를 강타한 팬데믹입니다. 집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재택근무가 일상화되면서, 주거 공간의 오피스화가 진행됐는데요. 앞서 말한 대로 미드 센추리 모던은 주거 공간뿐 아니라 오피스 공간의 디자인 문법을 확립하는 데에 막대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래서 미드 센추리 모던 스타일의 가구와 인테리어는 삶과 일이 양립하는 터전에 아주 찰떡이었어요. 팬데믹이 끝난 후에도 미드 센추리 모던이 계속 트렌드를 쥐고 있는 이유입니다.

뉴노멀로서의 미드 센추리 모던의 미래

미드 센추리 모던은 이제 ‘뉴노멀(New Mormal)’로 격상했다고 할 수 있어요. 지금은 파편화된 트렌드가 동시에 존재하는 다극화 시대입니다. 맥시멀리즘, 미니멀리즘, 스칸디나비안 디자인, 인더스트리얼 디자인 등 극과 극을 달리는 트렌드가 개인의 취향에 따라 공존하고 있습니다. 그중 가장 기본이 되는 바탕으로 떠오른 게 미드 센추리 모던이에요. 어느 한 쪽에 치우치지 않은 균형감 있는 디자인, 가구 디자인 역사상 가장 황금기에 탄생한 헤리티지, 주거 공간과 오피스 공간 모두에 어울리는 합리적인 기능성을 잡은 덕분입니다.
그래서 미드 센추리 모던을 중심으로 다른 디자인 트렌드가 결합해서 분화하는 경우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기후 위기와 팬데믹 사태로 주목받은 ‘바이오필릭(biophilic)’ 디자인은 자연친화적인 인테리어와 지속가능한 재료의 사용을 중시하는데요. 미드 센추리 모던의 기본 콘셉트에 무난히 녹아들고 있어요. 몇 년 전부터 유행한 ‘재팬디(Japandi)’ 또한 마찬가지예요. 일본과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을 결합한 재팬디는 차분한 색조와 간결하고 명상적인 미니멀리즘, 매끈하지 않은 자연 소재의 활용과 기능적이고 합리적인 디자인을 추구하는데요. 이런 재팬디와 미드 센추리 모던을 합친 ‘미드 재팬디(Mid-Janandi)’가 요새 주목받고 있답니다.
21세기에 다시 호출된 미드 센추리 모던은 기능성과 심미성이 조화되어 다양한 트렌드와 결합하는 유연성을 갖췄어요. 게다가 현대의 컴팩트한 도시 주거 환경에 최적화된 디자인으로 표준화됐고요. 게다가 팬데믹 이후 다기능적 공간 활용에 최적화된 뉴노멀이라는 점에서, 아마 앞으로도 다극화된 디자인 트렌드의 코어로 오래 살아남을 수밖에 없는 운명이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질문을 바꿔야 할 것 같아요. “미드 센추리 모던이 언제까지 유행할까?”가 아니라, “미드 센추리 모던이 어떻게 분화할까?”처럼 말이죠.

미드 센추리 모던의 개념과 역사, 21세기에도 유행이 계속되는 이유. 미드 센추리 모던에 대한 거의 모든 것.

코첼라 2025의 모든 것: 코첼라는 언제부터 이렇게 핫한 페스티벌이 됐을까? ❤️‍🔥

틴더 대신 타임레프트? 데이팅 앱이 지고 소셜 데이팅 앱이 뜨는 이유 💘

[유튜브 트렌드 모음집] 요즘 핫한 유튜브 키워드 3개 딱 짚어줌 ❤️‍🔥

요즘 유행이라는데 어떻게 시작됐는지 몰라서 어리둥절한 적 있나요? 뉴닉 에디터가 트렌드의 배경은 물론 맥락까지 꼼꼼하게 짚어드려요. 트렌드를 통해 바라본 더 깊고 넓은 세상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비욘드 트렌드

미드 센추리 모던 유행은 언제까지 이어질까? 🪑🛋️

고슴이의비트

일잘러 기획자의 북마크 이렇게 활용하세요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내일까지 부탁해요 김대리! 늘 제출 시간에 쫓기는 기획자들을 위해 자료조사 사이트 100곳을 한 곳에 모았습니다.🤔우와, 어디서 저런 좋은 자료를 찾는 거지?퍼블리 검증 현업 일잘러들이 소중하게 공개한 사이트 100곳을 엄선했습니다.😞사이트는 알고 있었는데 어떻게 내 제안서에 담아야할지 모르겠어...사이트 뿐만 아니라, 사이트 200% 활용법까지 소개합니다!🤩자료는 찾았고 보고서를 더 예쁘게 만들고 싶은데...자료를 더욱 빛내줄 디자이너 없이 간단하게 디자인 작업이 가능한 사이트도 소개합니다!어떻게 활용할까요?1) 이 글의 링크를 카카오톡 '내게 쓰기', 북마크, 즐겨찾기 등등에 저장합니다.2) 기획서/제안서/보고서를 작성할 때 이 글을 창에 띄웁니다.3) 작성할 문서 목차 기준으로 근거 자료를 찾아볼 적절한 사이트를 선별합니다.4) 자료 조사 노하우가 담긴 📘사이트 출처 아티클📘을 통해 빠르고 정확하게 정리합니다.5) 문서 작성으로 머리를 싸매고 있는 동료/지인이 있다면 링크를 공유해 줍니다:) 1. 산업 동향: 국내 정책/해외 시장/업계별/트렌드까지!대한민국 정책브리핑(국내 경제·정책)최근 경제 동향, 경제지표, 월간 재정동향, 한국판 뉴딜정책 개요 등 경제·정책 관련 세부사항들에 대한 정보Kotra 해외시장뉴스(해외 시장) 해외 국가별 주요 산업 동향, 국내 수출 동향, 상품 트렌드 등IT FIND - IT 지식포털(IT)업계 동향부터 뉴스까지. 가장 좋은 점 중 하나는 '동향정보 > 유관기관 스크랩' 탭에 들어가면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등 연관 업계가 발행하는 주요 자료들을 함께 볼 수 있음한국광고총연합회 - 광고정보센터(문화)광고정보센터 탭으로 들어가면 마케팅학회 등에서 정리한 전문자료 뿐만 아니라 현재까지 발행된 크리에이티브 광고물(TV CF, 전단 등) 샘플 확인 가능한국콘텐츠진흥원(문화)게임, 드라마, 영화, 도서 등에 대한 국내 정책부터 해외시장 동향까지 문화 콘텐츠를 총망라한 자료들 확인 가능네이버 트렌드(검색어 트렌드) 장점: 키워드별로 하위 검색어를 설정할 수 있고 기간, 성별, 연령까지 상세하게 나누어 찾아볼 수 있음. 구체적인 타깃에 대한 조사가 필요할 때 유용하게 사용 가능구글 트렌드(검색어 트렌드)기간별 검색어 트렌드를 보여주되, 전 세계 지역별 관심도를 함께 제공해 해외 시장·소비자에 대한 조사가 필요할 때 유의미한 자료를 찾을 수 있음📘 사이트 출처 아티클: <회사 막내로 살아남기: 자료조사 효율적으로 하는 법>카카오 트렌드(검색어 트렌드) 2020년 런칭되었으며, 지역별로 트래픽 추이를 살펴보기 좋음📘 사이트 출처 아티클: <아무도 안 알려주는 시장조사 1시간 만에 끝내는 법>빅카인즈(빅데이터 분석) 54개 언론사 기반의 뉴스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한국무역협회(무역) 무역 관련 최신 동향 및 통계자료 사이트DMC리포트(미디어) 국내외 디지털 미디어.광고.마케팅 관련 종합적 전문자료를 제공함. 연구보고서, 동향, 통계자료, 인포그래픽 등.한국예탁결제원 크라우드넷(크라우드 펀딩) 업체 수, 총 펀딩발행금액, 평균 조달금액, 투자자 연령·성별 등 크라우드 펀딩 통계정보 제공한국핀테크산업협회(핀테크) 업계 동향, 핀테크 업체 리스트 및 기업소개, 이용금액, 이용 건수 등 핀테크 관련 자료 제공한국식품산업협회(식품산업) 식품산업 규모, 주요 식품기업, 종사자 등 식품 산업 관련 자료 제공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프랜차이즈산업) 업계 동향, 해외 주요국 프랜차이즈 법률 정보, 관련 보고서 공유 등 프랜차이즈 산업 관련 자료 제공📘 사이트 출처 아티클: <대기업 11년차의 보고서 작성법: 구글링은 그만! 신뢰성 높은 자료 찾기>LG경영연구원(경제 전반) 국내외 주요 경제지표 및 연구자료, 경기 관련 지표 산업동향, 국제수지 통계자료, 주요 외국 경기 및 산업 생산 지표 제공2. 회사 동향: 경쟁사/고객사 완전정복!다트공시자료(IR자료) 상장한 회사의 IR자료를 통해 사업계획, 수익 구조를 살펴볼 수 있음CRETOP(비상장 기업) 비상장 기업 정보 파악 가능THE VC(기업정보) 스타트업뿐만 아니라 중견기업, 대기업 기업 정보 파악 가능. 카테고리 기능과 제품/서비스 형태, 비즈니스 형태의 필터를 잘 활용하면 시간을 아낄 수 있음혁신의 숲(기업정보) 기업규모, 매출액/영업이익, 주요 프로덕트 MAU/판매량, 평균 객단가, 주요 소비자층 파악 가능📘 사이트 출처 아티클: <의미없는 구글링은 그만! 진짜 도움 되는 경쟁사 조사 5단계>네이버 증권(기업 리포트) 리서치 탭: 산업 분석 및 경제 분석 리포트 파악 가능한경컨센서스(기업 리포트) 특정 기업에 대한 재무 실적 전망, 재무 구조에 대한 시장 반응 등 자료가 필요할 때MK증권(기업 리포트) 특정 기업에 대한 재무 실적 전망, 재무 구조에 대한 시장 반응 등 자료가 필요할 때한국은행 기업경영분석(기업 지표) 매출액 증가율, 매출액 영업이익률, 부채비율 등 업종별 재무제표 관련 지표가 필요할 때삼정 KPMG(기업 전략) 경제, 경영, 산업 분석 및 기업 전략 자료가 필요할 때삼일 PWC(기업 전략) 경제, 경영, 산업 분석 및 기업 전략 자료가 필요할 때📘 사이트 출처 아티클: <대기업 11년차의 보고서 작성법: 구글링은 그만! 신뢰성 높은 자료 찾기>3. 해외 동향: 해외 시장/해외 고객 완전 정복!Kotra 해외시장뉴스'국가·지역정보' 카테고리를 클릭하면 원하는 국가의 전반적인 개황을 확인 가능OECD(영문 사이트) 국가의 전반적인 경제 상황 등 수치 기반의 시각화된 데이터 자료를 제공Ipsos(영문 사이트) 대표적인 글로벌 마케팅 리서치 회사로 Ipsos가 무료 보고서를 가장 많이 제공함. 홈페이지에 게재되어 있는 보고서를 통해 기본적으로 특정 이슈에 대한 고객의 인식과 행동에 대한 데이터를 살펴볼 수 있음Accenture(영문 사이트) 디지털, 기술, 경영 전략 등에 대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 기술과 디지털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다 보니, 보고서 역시 기술적인 트렌드 및 혁신과 관련한 케이스 스터디에 특화Deloitte(영문 사이트) 재무를 비롯한 다양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국가 전반의 상황과 트렌드를 한눈에 파악하기 좋은 사이트📘 사이트 출처 아티클: <출장 못 가는 요즘, 1시간 만에 해외 동향 조사하는 법>PWC(영문 사이트) 글로벌 회계 및 컨설팅 업체로, 각 주제 및 분야별 트렌드에 대한 보고서를 주기적으로 업데이트📘 사이트 출처 아티클: <무작정 검색은 그만! 뇌피셜을 오피셜로 만드는 자료 조사 방법(feat. 자료 사이트)>Consumer Reports(영문 사이트) 뉴스에서 매일 인용되는 그 조사기관. 소비자 조사에 있어서 세계 최고의 권위를 갖는 기관으로, 각 상품에 대한 상세 리뷰 및 비교분석을 제공4. '정확한' 자료가 최우선 조건일 때: 정부 기관 사이트통계청 MDIS국가승인통계는 통계청의 엄격한 데이터 수집 기준을 충족하며 국내 최고 수준의 신뢰성을 인정받는 데이터. 가장 정확하고 가장 방대한 데이터를 제공공공데이터 포털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또한 매우 권위 있는 국가 기관. 엑셀로 구성된 데이터뿐만 아니라 JSON, Open API 등 보다 다양한 데이터를 제공한국개발연구원 KDI(경제) 한국개발연구원에서는 각종 경제 분야에 대한 연구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음. 거시, 금융, 규제, 노동 등 경제 관련 분야에 대한 보고서를 지속적으로 발간정책연구관리시스템 PRISM(정책) 여러 국가기관의 정책연구를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 각종 중앙정부 부처와 지자체에서 수행한 성과평가, 타당성, 컨설팅 등에 대한 보고서가 있음.국가정책연구포털(사회 이슈) 사회 이슈에 관해 각 연구소에서 발행한 정책 연구 보고서를 찾아볼 수 있음. 특정 이슈에 대한 정제된 연구자료를 찾아보고 싶으시다면 참고.소상공인 상권분석 시스템(상권) 소상공인 업종별로 각 지역의 상권에 대한 종합 분석을 제공. 업종을 선택한 후 희망하는 지역을 선택하면 해당 지역의 유동 인구, 예상 매출액 등의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음.KOSIS 국가통계포털통계청의 다양한 통계 자료를 엑셀로 다운 가능📘 사이트 출처 아티클: <무작정 검색은 그만! 뇌피셜을 오피셜로 만드는 자료 조사 방법(feat. 자료 사이트)>5. 마케팅 조사 회사의 전문 보고서를 내 근거 자료로!컨슈머 인사이트한국의 '컨슈머리포트'를 표방하는 조사회사로, 소비 전반에 대해 국내에서 가장 많은 기획조사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음한국갤럽조사연구소여론 조사 전문 회사오픈서베이젊은 조사회사답게, 뷰티, 홈트, 팬덤, 음원 등 트렌디한 분야에 대한 기획조사 보고서를 제공칸타코리아미디어, 광고, 이커머스 등에 대한 기획조사 보고서를 제공. 글로벌 기업답게, 해외 소비자에 대한 보고서도 종종 볼 수 있음.Trendwatching.com세계 최대 트렌드 파악·분석 업체📘 사이트 출처 아티클: <무작정 검색은 그만! 뇌피셜을 오피셜로 만드는 자료 조사 방법(feat. 자료 사이트)>6. 학술적 논문 자료가 필요하다면구글 스칼라네이버 아카데믹📘 사이트 출처 아티클: <대기업 11년차의 보고서 작성법: 구글링은 그만! 신뢰성 높은 자료 찾기>전자국회도서관국내학술지, 학위논문검색, 발간자료, 추천DB를 볼 수 있음. 1억 6천만 면이 넘는 방대한 국내 및 해외의 정보원을 온라인상에서 이용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7. '최신 트렌드'를 찾고 있다면: 뉴스레터어피티(경제)지금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경제 정책과 상황을 빠르게 접하고 이해할 수 있음뉴닉(뉴스 전반) 업계 동향 자료를 읽어도 단어가 너무 어려워 이해가 하나도 안 될 때 유용. 용어에 대한 설명부터 차근차근 단계별로 설명해주기 때문에 전반적인 업계 동향에 익숙해지는 데 도움콘텐타(마케팅)실무에서 뛰고 있는 작가들이 직접 콘텐츠를 쓰는 플랫폼. 정보의 생생함이 강점.어거스트(미디어) 미디어 시장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 주요 뉴스들을 소개안전가옥(문화) 미디어·문화 전반의 주요 이슈에 대한 뉴스를 요약해 줌. 특히, 요즘 대두되고 있는 웹소설·웹드라마 또는 주요 문화 행사들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음스타트업 위클리(스타트업) 스타트업에서 일하거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조사할 때 필수적인 뉴스레터. 업계 동향부터 실무진들의 인터뷰 기사까지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는 게 장점캐릿(Z세대) 요즘 MZ세대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줄임말부터 가장 핫하게 떠오르고 있는 게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음📘 사이트 출처 아티클: <회사 막내로 살아남기: 자료조사 효율적으로 하는 법>weekly D(디자인)스몰브랜더(스몰 브랜드)오픈애즈(마케팅 큐레이션)팁스터(프로덕트)프로젝트썸원(콘텐츠, 아이디어, 영감 큐레이션/아티클)8. '많은 레퍼런스'를 찾고 있다면Facebook ads Library(경쟁사 SNS 광고) 경쟁사의 페이스북·인스타그램 광고를 한눈에 모아 볼 수 있음TVCF(경쟁사 TV 광고 현황)📘 사이트 출처 아티클: <의미없는 구글링은 그만! 진짜 도움 되는 경쟁사 조사 5단계>Ads of the World(영문 사이트) 해외 다양한 광고 레퍼런스 참고 가능9. '소비자 반응'이 궁금하다면해시태그LAB(정량적 소비자 반응) (해시태그 분석) 최근 1년간의 월간 태그 분석 / 해당 해시태그를 포함하는 인기 게시물의 평균 반응과 유형 분석 / 연관 태그 트리를 통한 관련 키워드 확인네이버 VIEW탭(정성적 소비자 반응) *해당 키워드 검색 후 VIEW탭 확인, 자세한 자료 조사법은 아래 아티클을 확인해주세요!📘 사이트 출처 아티클: <출근길 멍때리지 말고! 30분컷 소비자 조사하기>10. 보고서를 더 빛내줄 '디자인' 사이트미리캔버스(카드뉴스) 저작권 문제없이 사용 가능한 이미지가 많음.망고보드(인포그래픽) 인포그래픽에 특화된 플랫폼. 템플릿 카테고리에서 각각 확인 가능하며 활용 가능한 도표·그래프가 가장 많이 정리되어 있음. 단, 저작권의 보호가 걸린 이미지들이 꽤 있어서 워터마크로 출처를 표기해야 하는 경우가 있으니 유의 필요칸바(A4문서) 다양한 A4 문서 템플릿과 함께 필요할 경우 돈을 지불하면 인쇄물로 만들어 주는 서비스까지 함께 제공눈누한글 폰트 무료 다운로드 사이트픽사베이이미지 무료 다운로드 사이트모그파일다운로드한 이미지를 편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용함. 대부분의 사이트가 원본 그대로를 유지해야 한다면 모그파일은 조금 더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음.픽점보아카이브 형태의 이미지 다수. 블로그나 특정 SNS 게시용으로 활용할만한 실용적 이미지가 특징📘 사이트 출처 아티클: <회사 막내로 살아남기: 퇴근을 앞당겨주는 소소한 PPT·포토샵 팁>언스플래쉬10일마다 10장씩 이미지를 올려주는 사이트. 다운로드 가능핀터레스트원하는 키워드로 국내외 다양한 디자인 레퍼런스 파악 가능노트폴리오디자인/영상/모션그래픽 등 디자인 특화 레퍼런스 파악 가능. 관련 분야 아티클, 클래스, 커뮤니티 보유비핸스어도비 프로그램을 통해 만든 작품을 포트폴리오 형태로 보여주는 사이트드리블(해외 사이트) 작품 공유, 커뮤니티, 채용이 주된 목적.Dafont영문 폰트 무료 다운로드 사이트프리픽이미지 무료 다운로드 사이트아이콘파인더일러스트 스타일의 아이콘 이미지라이즈픽셀이미지 변환/압축/크기조정/자르기/좌우반전/회전을 아주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사이트11. 회사에 신청해서 사용하면 좋은 '유료' 통계 사이트(온라인 지표) 사이트·앱별 이용자 수, 이용 시간, 페이지뷰 등을 조회닐슨코리아코리안클릭(앱 지표) 특정 앱의 마켓별 매출액, 카테고리 내 순위, 다운로드 수 등을 조회앱애니모바일인덱스(산업 규모, GDP 등 국가·산업 거시 지표) 국내 이커머스(e-commerce) 거래액, 호텔 산업 매출, 미국 인구 등 특정 산업의 나라별 지표를 조회스태티스타블룸버그로이터📘 사이트 출처 아티클: <대기업 11년차의 보고서 작성법: 구글링은 그만! 신뢰성 높은 자료 찾기>12. 더 보고서를 잘 쓰고 싶다면😎퍼블리😎일잘러 기획자들의 보고서/기획서 작성법, 자료조사법 등 업무 스킬 노하우 확인 가능

자료조사 등 지금 당장🔥 복사해 쓸 수 있는 상황별 AI 프롬프트 15

퇴근 후에도 마음은 퇴근하지 못하는 나 🥲 내 자신감 보신 분?

유난히 내향인이었던 아이는 커서 이 발표 스킬로 울렁증을 이겨냅니다😎

‘상사와 어떻게 소통해야 하지?’, ‘회의록은 어떻게 쓰는거지?’ 입사한지 얼마 되지 않은 신입사원(스타터)이라면 궁금했을 모든 것, 퍼블리가 다 알려드릴게요. 

실무 생존력을 키우는 스타터 🔥

일잘러 기획자의 북마크: 자료조사 사이트 100개 모음

퍼블리

지난 7일 정부가 &ldquo;이번 달 내에 의대생이 모두 학교에 돌아오면 2026학년도 의대 입학정원을 <a href="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8011372">원래대로 되돌릴게</a>!&rdquo; 발표했어요.

지난해 2월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7650?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29482&amp;utm_content=7650">의대 증원 발표</a> 이후 이에 반발한 의대생이 1년 넘게 학교로 돌아오지 않자, 입학정원을 5058명 &rarr; 기존 3058명으로 되돌리라는 의대 총장&middot;학장단의 건의를 수용한 것. 정부는 &lsquo;내년도 증원 0명&rsquo;과 함께 교육 현장의 혼란을 막기 위해 의대 24학번은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307_0003090889">1학기 일찍 졸업</a>하는 방안 등을 제시했어요.

다만 의대생들이 현장으로 모두 돌아올지는 미지수예요. 의대생 단체는 &ldquo;안 돌아오면 5058명을 뽑겠다고 <a href="https://www.nocutnews.co.kr/news/6304540">협박한 거야</a>!&rdquo; 주장하며 정부의 대책은 현실성이 없다고 지적하고 있기 때문.

<a href="https://www.sedaily.com/NewsView/2GQ60KE8OF">보건의료노조</a>와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307091251530">시민&middot;환자단체</a>들은 정부가 의료계에 무릎 꿇으며 무책임한 모습을 보였다고 비판했어요. 정부가 &lsquo;<a href="https://news.jtbc.co.kr/article/NB12238012">2000명 증원</a>&rsquo;을 밀어붙이며 국민 갈등만 부추긴 채 <a href="https://www.nocutnews.co.kr/news/6304604">세금을 낭비했다</a>는 지적도 나오는데요. 정부가 추진한 의료개혁이 힘을 잃으며 의사 부족 문제가 계속될 거란 우려도 커지고 있어요.&nbsp;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오월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Freepik</div>

지난 7일 정부가 “이번 달 내에 의대생이 모두 학교에 돌아오면 2026학년도 의대 입학정원을 원래대로 되돌릴게!” 발표했어요.
지난해 2월 의대 증원 발표 이후 이에 반발한 의대생이 1년 넘게 학교로 돌아오지 않자, 입학정원을 5058명 → 기존 3058명으로 되돌리라는 의대 총장·학장단의 건의를 수용한 것. 정부는 ‘내년도 증원 0명’과 함께 교육 현장의 혼란을 막기 위해 의대 24학번은 1학기 일찍 졸업하는 방안 등을 제시했어요.
다만 의대생들이 현장으로 모두 돌아올지는 미지수예요. 의대생 단체는 “안 돌아오면 5058명을 뽑겠다고 협박한 거야!” 주장하며 정부의 대책은 현실성이 없다고 지적하고 있기 때문.
보건의료노조와 시민·환자단체들은 정부가 의료계에 무릎 꿇으며 무책임한 모습을 보였다고 비판했어요. 정부가 ‘2000명 증원’을 밀어붙이며 국민 갈등만 부추긴 채 세금을 낭비했다는 지적도 나오는데요. 정부가 추진한 의료개혁이 힘을 잃으며 의사 부족 문제가 계속될 거란 우려도 커지고 있어요.

‘의대 증원 원점’ 백기 든 정부에 쏟아지는 비판

자기 탐구🐤

주환

&ldquo;어디보자... 이번 달에 얼마를 벌었으니까 여기다 얼마를 쓰고...&rdquo; 우리도 어디에 얼마를 쓸지 살림살이를 계획할 때 있잖아요. 정부도 마찬가지예요. 매년 하반기쯤 정부는 다음 해 예산안을 세우는데요.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그제(24일) 예산안을 꾸려 발표했어요 💰. 내년 예산은 사상 처음으로&nbsp;<a href="https://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2021112" target="_blank">600조 원을 넘게</a>&nbsp;될 거라고.

&nbsp;

<h3>처음으로 600조 원 넘는다고?</h3>

올해 본예산인 558조 원보다 8%가량 늘어난 건데요. 예산이 늘어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코로나19.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nbsp;<a href="https://www.ytn.co.kr/_ln/0101_202108241559496532" target="_blank">돈이 더 필요하다고</a>&nbsp;판단했거든요. 늘어난 예산으로는 ①코로나19 백신을 전 국민이 맞고 남을 정도로 더 들여오고 ②부족한 병상을 보충하는 등 의료 인프라를 다잡으며 ③ 코로나19로 손해를 본 소상공인들을 지원할 예정이에요. 
&nbsp;

<h3>코로나19 말고는 또 어디에 쓰이는데?</h3>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등 여러 분야에 쓰이는데요. 특히 10대~30대 청년을 위한 지원이 크게 늘었어요.&nbsp;<a href="https://www.news1.kr/articles/?4412441" target="_blank">다양한 지원</a>&nbsp;중에서 몇 개만 자세히 살펴보자면:

<ul>
	<li>
	(조건부) 무이자로 월세 빌려줄게: 연 소득이 5000만 원을 넘지 않는 19세~34세 청년에게 이자 없이 월세를 빌려주겠다고 했어요.&nbsp;
	</li>
	<li>
	중소기업 청년 지원 늘릴게: 원래도 청년을 고용하는 중소&middot;중견 기업에 일정 비용을 지원해주는 고용지원금 제도가 있었는데요. 이에 더해 &lsquo;청년채용장려금&rsquo;을 만들겠다고 했어요. 중소&middot;중견기업의 채용부담을 줄여서 청년 일자리를 늘리겠다는 것. 산업단지의 중소기업에서 일하는 청년들에게 월 5만 원씩 교통비를 지원하던 사업도 계속하기로 했고요.&nbsp;
	</li>
	<li>
	병사 월급 올려줄게: 병사들의 월급을 10% 정도 올리는 방안도 나왔어요: 병장 기준 60만 9000원 &rarr; 67만 원 이상. 복무하면서 모은 돈에 정부 지원을 더해 전역할 때 최대 1000만 원의 목돈을 모을 수 있는 &lsquo;사회복귀 준비금&#39; 제도도 마련하기로 했고요.&nbsp;
	</li>
</ul>

정부는 오늘(26일) 있을 &lsquo;청년 종합 대책 발표&#39;에서 지원의 세부적인 내용을 밝히겠다고 했어요.&nbsp;

&nbsp;

이번에 발표한 예산안이 바로 확정되는 건 아니에요. 국회가 예산안을 심사해 조정하고, 본회의에서 통과시켜야 하거든요(보통 12월 결정).

“어디보자... 이번 달에 얼마를 벌었으니까 여기다 얼마를 쓰고...” 우리도 어디에 얼마를 쓸지 살림살이를 계획할 때 있잖아요. 정부도 마찬가지예요. 매년 하반기쯤 정부는 다음 해 예산안을 세우는데요.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그제(24일) 예산안을 꾸려 발표했어요 💰. 내년 예산은 사상 처음으로 600조 원을 넘게 될 거라고.
 
처음으로 600조 원 넘는다고?
올해 본예산인 558조 원보다 8%가량 늘어난 건데요. 예산이 늘어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코로나19.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돈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했거든요. 늘어난 예산으로는 ①코로나19 백신을 전 국민이 맞고 남을 정도로 더 들여오고 ②부족한 병상을 보충하는 등 의료 인프라를 다잡으며 ③ 코로나19로 손해를 본 소상공인들을 지원할 예정이에요.
 
코로나19 말고는 또 어디에 쓰이는데?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등 여러 분야에 쓰이는데요. 특히 10대~30대 청년을 위한 지원이 크게 늘었어요. 다양한 지원 중에서 몇 개만 자세히 살펴보자면:


(조건부) 무이자로 월세 빌려줄게: 연 소득이 5000만 원을 넘지 않는 19세~34세 청년에게 이자 없이 월세를 빌려주겠다고 했어요. 


중소기업 청년 지원 늘릴게: 원래도 청년을 고용하는 중소·중견 기업에 일정 비용을 지원해주는 고용지원금 제도가 있었는데요. 이에 더해 ‘청년채용장려금’을 만들겠다고 했어요. 중소·중견기업의 채용부담을 줄여서 청년 일자리를 늘리겠다는 것. 산업단지의 중소기업에서 일하는 청년들에게 월 5만 원씩 교통비를 지원하던 사업도 계속하기로 했고요. 


병사 월급 올려줄게: 병사들의 월급을 10% 정도 올리는 방안도 나왔어요: 병장 기준 60만 9000원 → 67만 원 이상. 복무하면서 모은 돈에 정부 지원을 더해 전역할 때 최대 1000만 원의 목돈을 모을 수 있는 ‘사회복귀 준비금' 제도도 마련하기로 했고요. 


정부는 오늘(26일) 있을 ‘청년 종합 대책 발표'에서 지원의 세부적인 내용을 밝히겠다고 했어요. 
 
이번에 발표한 예산안이 바로 확정되는 건 아니에요. 국회가 예산안을 심사해 조정하고, 본회의에서 통과시켜야 하거든요(보통 12월 결정).

2022년 정부 예산안 발표

오늘(21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이 약 1년 만에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421_0003146437">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다시 시작</a>했어요. 오전 8시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 동대문 방면 승강장에서 제62차 &lsquo;출근길 지하철 탑니다&rsquo; 시위에 나선 건데요. 시위 참가자들과 서울교통공사 직원들이 맞서며 열차 운행이 지연됐고, 오전 9시 2분부터 35분까지 서울 지하철 4호선 열차가 혜화역을 <a href="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193387.html">무정차 통과했어요</a>. 전장연은 혜화역을 비롯해 4호선을 타고 국회의사당역에 도착하면 국회 본관 근처로 이동해 &lsquo;장애인권리정책 각 정당 전달식&rsquo;을 열 예정이에요.

전장연은 2021년 12월부터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5776?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458&amp;utm_content=5776">장애인 이동권 보장</a> 등을 주장하며 서울 도심에서 시위를 이어왔어요. 지난해 4월부터는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멈추고, 차별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 죽은 듯 드러눕는 <a href="https://www.hani.co.kr/arti/society/handicapped/1137419.html">다이인(die-in) 시위를 진행</a>하며 장애인권리입법을 촉구했는데요. 전장연은 지난 15일 &ldquo;오세훈 서울시장은 62차 출근길 지하철을 타기 전에 대화를 통해 문제 해결 의지를 밝히라&rdquo;는 성명을 냈어요. 이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탑승 시위를 재개한 거고요. 이들은 서울시가 장애인 거주시설 연계사업&middot;탈시설 지원 조례 폐지 등을 진행한 점을 문제로 꼽고 있다고.

장애인 단체의 시위와 탈시설 지원 조례 폐지 갈등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7785?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458&amp;utm_content=7785">내가 살고 싶은 곳에서 살 권리 🏡</a> 보러 가기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히스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Freepik</div>

오늘(21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이 약 1년 만에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다시 시작했어요. 오전 8시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 동대문 방면 승강장에서 제62차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시위에 나선 건데요. 시위 참가자들과 서울교통공사 직원들이 맞서며 열차 운행이 지연됐고, 오전 9시 2분부터 35분까지 서울 지하철 4호선 열차가 혜화역을 무정차 통과했어요. 전장연은 혜화역을 비롯해 4호선을 타고 국회의사당역에 도착하면 국회 본관 근처로 이동해 ‘장애인권리정책 각 정당 전달식’을 열 예정이에요.
전장연은 2021년 12월부터 장애인 이동권 보장 등을 주장하며 서울 도심에서 시위를 이어왔어요. 지난해 4월부터는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멈추고, 차별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 죽은 듯 드러눕는 다이인(die-in) 시위를 진행하며 장애인권리입법을 촉구했는데요. 전장연은 지난 15일 “오세훈 서울시장은 62차 출근길 지하철을 타기 전에 대화를 통해 문제 해결 의지를 밝히라”는 성명을 냈어요. 이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탑승 시위를 재개한 거고요. 이들은 서울시가 장애인 거주시설 연계사업·탈시설 지원 조례 폐지 등을 진행한 점을 문제로 꼽고 있다고.
장애인 단체의 시위와 탈시설 지원 조례 폐지 갈등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 내가 살고 싶은 곳에서 살 권리 🏡 보러 가기

최근 공직사회를 중심으로 &lsquo;정년 연장&rsquo; 논의가 뜨거워요. 행정안전부가 소속 공무직 노동자들의 정년을 <a href="https://www.news1.kr/society/general-society/5573676">현행 60세 &rarr; 65세</a>로&nbsp;늘리기로 하면서, 다른 정부부처나 지방자치단체 공무직은 물론 공무원까지 &ldquo;<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41102_0002944032">우리도 정년 늘려줘!</a>&rdquo; 하고 있는 것. 이들이 정년 연장 요구에 나선 건 &lsquo;<a href="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8097237">노후 소득 공백</a>&rsquo; 때문이에요. 1998년 연금 개혁 이후 수급 개시 연령(=연금 받기 시작하는 나이)은 점점 높아져 2033년 이후 퇴직자들은 65세가 돼야 연금을 받을 수 있는데요. 현재 공무원 정년이 60세다 보니, 1969년생 이후 세대는 퇴직 이후 연금을 받기까지 약 5년의 소득 공백이 생겨요.

공직사회뿐만 아니라 민간 기업에서도 <a href="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262806639082768&amp;mediaCodeNo=257&amp;OutLnkChk=Y">정년 연장에 대한 논의</a>가 나와요. 노동자들은 공무원과 같은 이유로 국민연금 수급 개시 연령에 맞춰 정년을 단계적으로 연장해야 한다는 입장인데요. 반면 경영계는 정년 연장 대신, 정년을 채운 노동자를 새 근로계약을 통해 재고용하겠다며 맞서고 있어요. 연차가 쌓일수록 임금이 오르는&nbsp;<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7298&amp;cid=43659&amp;categoryId=43659">연공형 임금체계</a>가 일반적인 우리나라에서 정년 연장은 <a href="https://www.khan.co.kr/economy/economy-general/article/202411050738001">기업들에&nbsp;부담</a>이라는 것.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꼭 풀어야 하는 문제인 만큼, 정부에서도 관심을 갖고 들여다보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1029131900530">경제사회노동위원회</a>는 내년 1분기에는 결론을 내는 걸 목표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div class="footnote">&nbsp;by. 객원 에디터 정윤채</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Unsplash/Towfiqu barbhuiya</div>

최근 공직사회를 중심으로 ‘정년 연장’ 논의가 뜨거워요. 행정안전부가 소속 공무직 노동자들의 정년을 현행 60세 → 65세로 늘리기로 하면서, 다른 정부부처나 지방자치단체 공무직은 물론 공무원까지 “우리도 정년 늘려줘!” 하고 있는 것. 이들이 정년 연장 요구에 나선 건 ‘노후 소득 공백’ 때문이에요. 1998년 연금 개혁 이후 수급 개시 연령(=연금 받기 시작하는 나이)은 점점 높아져 2033년 이후 퇴직자들은 65세가 돼야 연금을 받을 수 있는데요. 현재 공무원 정년이 60세다 보니, 1969년생 이후 세대는 퇴직 이후 연금을 받기까지 약 5년의 소득 공백이 생겨요.
공직사회뿐만 아니라 민간 기업에서도 정년 연장에 대한 논의가 나와요. 노동자들은 공무원과 같은 이유로 국민연금 수급 개시 연령에 맞춰 정년을 단계적으로 연장해야 한다는 입장인데요. 반면 경영계는 정년 연장 대신, 정년을 채운 노동자를 새 근로계약을 통해 재고용하겠다며 맞서고 있어요. 연차가 쌓일수록 임금이 오르는 연공형 임금체계가 일반적인 우리나라에서 정년 연장은 기업들에 부담이라는 것.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꼭 풀어야 하는 문제인 만큼, 정부에서도 관심을 갖고 들여다보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 경제사회노동위원회는 내년 1분기에는 결론을 내는 걸 목표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정년 연장 60세? 65세? 그것이 문제로다 🤔⏳

<h3>글로벌 경제</h3>트럼프의 규제 완화 및 AI 투자<ul><li>트럼프 대통령은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민간 투자 계획(5,000억 달러)을 발표하며 텍사스 데이터 센터 건설을 시작으로 10만 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을 기대.</li><li>트럼프 정부는 유럽과 대조적으로 규제를 최소화하여 경제 우위를 확보하려는 전략을 추진.</li></ul>미국 경제<ul><li>관세 정책: 유럽에 대한 신규 관세 부과 및 중국 제품에 10% 징벌적 관세를 검토. 펜타닐 문제 해결을 관세 부과 조건으로 제시.</li><li>넷플릭스: 4분기 신규 가입자 1,090만 명 유치로 주가 급등. 주요 콘텐츠(오징어 게임 시즌 2, 스포츠 생중계)와 가격 인상이 영향을 미침.</li><li>암호화폐 TF팀 출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암호화폐 시장 규제를 명확히 하기 위해 TF팀을 출범, 등록 및 공시 체계를 강화.</li></ul>유럽 경제<ul><li>규제 대조: 트럼프 정부는 AI와 에너지 규제 완화를 통해 유럽의 엄격한 규제와 차별화된 경제 전략을 실행.</li><li>EU와 무역 관계: 유럽에 대한 관세 부과 가능성을 언급하며, 무역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의도.</li></ul>중국 경제<ul><li>관세 및 펜타닐 문제: 중국산 제품에 대한 10% 관세 부과를 검토하며, 펜타닐 문제 해결을 조건으로 삼음.</li><li>바이트댄스: AI 인프라에 120억 달러 투자 및 엔비디아 칩 68억 달러 구매 계획 발표.</li><li>증시 활성화: 중국 정부는 연금, 보험사의 투자 확대와 자사주 매입 촉진으로 증시 안정화 조치 발표.</li></ul>아시아 경제 (중국 제외)<ul><li>일본은행 금리 인상 전망: 일본은행이 25bp 금리 인상을 검토 중이며, 연말까지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 90% 이상.</li><li>인도네시아 아이폰 판매 금지 해제: 애플과 인도네시아 정부의 합의 임박으로 아이폰 판매 재개 가능성.</li></ul>글로벌 에너지<ul><li>시장 동향: 트럼프 관세 정책과 러시아 제재가 유가 상승을 이끌었으며, 따뜻한 겨울 날씨 전망이 천연가스 가격 하락에 영향을 줌.</li><li>에너지 정책: 시추 규제 완화로 에너지 산업 활성화를 꾀하며 관련 주가 상승.</li></ul><hr><h3>미증시 주요 기업</h3><ol><li>AI 및 반도체 관련 기업<ul><li>엔비디아: 바이트댄스의 칩 대량 구매 및 오픈AI-소프트뱅크-오라클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참여.</li><li>브로드컴: 반도체 업종 주요 기업.</li></ul></li><li>전기차 및 자율주행<ul><li>테슬라: 목표 주가 550달러로 상향.</li></ul></li><li>소비재 및 기술 기업<ul><li>애플: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 부진으로 투자 의견 하향. 인도네시아에서 아이폰 판매 금지 해제 가능성.</li><li>넷플릭스: 신규 가입자 증가와 가격 인상, 주요 콘텐츠가 주가 상승 견인.</li><li>마이크로소프트: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참여로 컴퓨팅 역량 확대.</li></ul></li><li>금융 및 에너지 기업<ul><li>JP모건: 시장 과열 경고 및 실적 중심 성장 강조.</li></ul></li><li>기타 기업<ul><li>바이트댄스: 틱톡 매각 논의와 AI 투자.</li><li>오라클, 소프트뱅크: AI 인프라 구축 위한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참여.</li></ul></li></ol><hr><h3>증시와 투자자 관점</h3><ul><li>미국 증시 주요 지수<ul><li>나스닥: 애플 투자 의견 하향으로 하락.</li><li>다우존스: 3M의 실적 호조가 상승에 기여.</li></ul></li><li>ETF 및 펀드 동향<ul><li>비트코인 현물 ETF: 8.02억 달러 순유입.</li><li>이더리움 현물 ETF: 7.44억 달러 순유입.</li></ul></li><li>금리 및 채권 시장<ul><li>미국 국채 금리 소폭 상승.</li></ul></li></ul><hr><h3>정치적 이슈</h3><ul><li>트럼프의 AI 규제 완화 정책: 바이든 행정부의 AI 규제 행정명령 철회.</li><li>관세 정책: 유럽과 중국에 대한 관세 부과 검토.</li><li>틱톡 매각 논의: 바이트댄스가 미국 정부 지분 보유 방안 거부.</li><li>에너지 정책: 시추 규제 완화 및 에너지 산업 활성화.</li><li>암호화폐 규제: SEC TF팀 출범으로 규제 명확화.</li></ul><hr><h3>기타 카테고리</h3><ul><li>조류독감: 조지아주 발생으로 가금류 수출 제한 검토.</li><li>다보스 포럼: 트럼프의 규제 완화 정책이 긍정적 평가를 받았으나 안정장치 부족 지적.</li></ul>

글로벌 경제트럼프의 규제 완화 및 AI 투자트럼프 대통령은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민간 투자 계획(5,000억 달러)을 발표하며 텍사스 데이터 센터 건설을 시작으로 10만 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을 기대.트럼프 정부는 유럽과 대조적으로 규제를 최소화하여 경제 우위를 확보하려는 전략을 추진.미국 경제관세 정책: 유럽에 대한 신규 관세 부과 및 중국 제품에 10% 징벌적 관세를 검토. 펜타닐 문제 해결을 관세 부과 조건으로 제시.넷플릭스: 4분기 신규 가입자 1,090만 명 유치로 주가 급등. 주요 콘텐츠(오징어 게임 시즌 2, 스포츠 생중계)와 가격 인상이 영향을 미침.암호화폐 TF팀 출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암호화폐 시장 규제를 명확히 하기 위해 TF팀을 출범, 등록 및 공시 체계를 강화.유럽 경제규제 대조: 트럼프 정부는 AI와 에너지 규제 완화를 통해 유럽의 엄격한 규제와 차별화된 경제 전략을 실행.EU와 무역 관계: 유럽에 대한 관세 부과 가능성을 언급하며, 무역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의도.중국 경제관세 및 펜타닐 문제: 중국산 제품에 대한 10% 관세 부과를 검토하며, 펜타닐 문제 해결을 조건으로 삼음.바이트댄스: AI 인프라에 120억 달러 투자 및 엔비디아 칩 68억 달러 구매 계획 발표.증시 활성화: 중국 정부는 연금, 보험사의 투자 확대와 자사주 매입 촉진으로 증시 안정화 조치 발표.아시아 경제 (중국 제외)일본은행 금리 인상 전망: 일본은행이 25bp 금리 인상을 검토 중이며, 연말까지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 90% 이상.인도네시아 아이폰 판매 금지 해제: 애플과 인도네시아 정부의 합의 임박으로 아이폰 판매 재개 가능성.글로벌 에너지시장 동향: 트럼프 관세 정책과 러시아 제재가 유가 상승을 이끌었으며, 따뜻한 겨울 날씨 전망이 천연가스 가격 하락에 영향을 줌.에너지 정책: 시추 규제 완화로 에너지 산업 활성화를 꾀하며 관련 주가 상승.미증시 주요 기업AI 및 반도체 관련 기업엔비디아: 바이트댄스의 칩 대량 구매 및 오픈AI-소프트뱅크-오라클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참여.브로드컴: 반도체 업종 주요 기업.전기차 및 자율주행테슬라: 목표 주가 550달러로 상향.소비재 및 기술 기업애플: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 부진으로 투자 의견 하향. 인도네시아에서 아이폰 판매 금지 해제 가능성.넷플릭스: 신규 가입자 증가와 가격 인상, 주요 콘텐츠가 주가 상승 견인.마이크로소프트: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참여로 컴퓨팅 역량 확대.금융 및 에너지 기업JP모건: 시장 과열 경고 및 실적 중심 성장 강조.기타 기업바이트댄스: 틱톡 매각 논의와 AI 투자.오라클, 소프트뱅크: AI 인프라 구축 위한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참여.증시와 투자자 관점미국 증시 주요 지수나스닥: 애플 투자 의견 하향으로 하락.다우존스: 3M의 실적 호조가 상승에 기여.ETF 및 펀드 동향비트코인 현물 ETF: 8.02억 달러 순유입.이더리움 현물 ETF: 7.44억 달러 순유입.금리 및 채권 시장미국 국채 금리 소폭 상승.정치적 이슈트럼프의 AI 규제 완화 정책: 바이든 행정부의 AI 규제 행정명령 철회.관세 정책: 유럽과 중국에 대한 관세 부과 검토.틱톡 매각 논의: 바이트댄스가 미국 정부 지분 보유 방안 거부.에너지 정책: 시추 규제 완화 및 에너지 산업 활성화.암호화폐 규제: SEC TF팀 출범으로 규제 명확화.기타 카테고리조류독감: 조지아주 발생으로 가금류 수출 제한 검토.다보스 포럼: 트럼프의 규제 완화 정책이 긍정적 평가를 받았으나 안정장치 부족 지적.

오늘까지 글로벌 경제 이슈 한 번에 정리

글로벌 경제 데일리

어제 밤 글로벌 경제 뉴스 한 번에 정리하기

그느드

<blockquote>
&quot;대리님, 오전 미팅했을 때 세커티를 디벨롭한거 매리지체크해서 리셀해주시고 이슈 메컵했을 때 락앤 주세요&quot;
</blockquote>

작년에 한참 떠돌던 판교 사투리를 아시나요? 직장인 커뮤니티에서 한 스타트업 직원이 이해할 수 없다며 올린 게시글이 SNS를 통해 공유됐고요. IT 스타트업에서 사용하는 사회 방언인 &quot;판교사투리&quot;를 여러 콘텐츠에서 조명했어요.

서로의 효율적인 의사소통을 위해 생겨난 문화를 비판할 수 없지만, 굳이 저렇게까지? 라는 의견도 무시할 순 없어요. 사실 판교어 자체보단, 입문자에게 친절을 베풀 여유가 없는 사회가 문제일 거예요. 상대를 배려한다면 한 번쯤 설명해 줄 수 있는 일이니까요.

판교 사투리가 유행할 때 저는 마케팅 업계에 갓 발을 담갔는데요. 마케팅 업계가 IT업계 못지않게 영어와 한글을 섞어 쓴다는 인상을 받았어요. 자료를 받을 때마다 우수수 보이는 낯선 단어들을 수집하며 판교사투리만 사투리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 중 모르면 의사소통이 안 되겠다 싶었던 실전 마케팅 용어집 TOP3과 마케팅 사투리 모음집 TOP3를 골라봤어요. 마케팅 만렙인 분들은 입문자의 시선을 귀엽게 여겨주시길, 저와 같은 길을 갈 초보자분들에겐 도움이 되길 바랄게요.

<hr />
<h1>01. 실전 마케팅 용어집 TOP3</h1>

<aside>
<h3>① 소구점 / USP(Unique Selling Point) ⭐</h3>

저는 소구점과 USP를 외주 일을 시작하며 처음 들어봤어요. 제가 마케팅에 맨몸으로 뛰어들었다는 게 느껴지는 부분이죠.

<ul>
	<li>
	소구점(訴求點): 호소할 소(訴), 구할 구(求)를 사용해 기업이 제품 구매를 위해 소비자에게 호소하는 부분이라는 의미가 있어요.
	</li>
	<li>
	USP(Unique Selling Point): 제품이나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경쟁사와 차별화된 부분을 강조하는 것을 말해요.
	</li>
</ul>

소구점과 USP는 마케팅의 방향이자 고객이 제품을 선택하는 이유예요. 한마디로 핵심 특장점! 기업의 홍보 활동은 소구점을 기반으로 진행되고요. 리뷰 콘텐츠도 마찬가지로 USP를 시작으로 글의 가지를 뻗어가요.

마케팅하는데 소구점을 어떻게 모를 수가 있냐며 선임이 곤란해하면, 100% 후임이 잘못한 거라고 생각들만큼 마케팅의 기본 용어예요.
</aside>

<aside>
<h3>② 톤앤매너 / T&amp;M (Tone &amp; Manner) 😎</h3>

가까운 친구나 동료의 이미지를 떠올려볼래요? A는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이 매력이고 B는 장난기 많지만, 선을 넘지 않는 모습이 매력이에요. 이렇게 우리가 사람에 대해 가지는 이미지처럼 기업도 고객이 우리 기업에 가졌으면 하는 이미지가 있어요.

이 이미지를 위해 고객과 만나는 접점에 일관된 말투와 태도를 사용하는 것을 톤앤매너라고 해요. 예를 들어 뉴닉의 톤앤매너라면 친근하지만, 모두에게 상처 주지 않는 다정한 말투를 사용하는 게 특징이에요.

기업의 담당자는 언제든 입 퇴사를 반복하지만, 기업 콘텐츠를 보며 소비자가 이를 눈치채지 못하는 건 기업이 일관된 톤앤매너를 사용하기 때문이에요. 고객이 신뢰할 수 있도록 동일한 이미지를 유지하는 게 중요해요.
</aside>

<aside>
<h3>③ 레토릭 (Rhetoric) 🧐</h3>
<img alt="" contenteditable="false" draggable="false"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b5b14c4898bd4298906e81dd53195b00.png" />
레토릭 의미 &lt;고려대 한국어대사전&gt;

사전에서 레토릭을 검색하면, 미사여구나 수사학으로 설명해요. 주로 정치인의 언변을 설명할 때 사용하고요. 듣는 이로 하여금 이성과 감성 모든 부분을 자극하여 설득하는 기술이라고 말할 수 있어요.

노트북을 판매하는 상황을 설정해 볼게요.

&quot;이 노트북은 가볍고 성능이 좋아요.&quot;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것보다 
&quot;무거운 생각은 노트북이 처리해요. 당신은 가볍게 들고 나가기만 하세요.&quot; 
레토릭을 사용해서 듣는 이의 마음을 움직이는 설득력 있는 표현이 가능해요.

레토릭은 타깃의 감성을 자극하며 제품의 장점을 어필할 수 있는 설득의 기술이자 커뮤니케이션 도구예요.
</aside>

<hr />
<h1>02. 마케팅 사투리 모음집 TOP3</h1>

<aside>
<h3>① 험블하다 (Humble) 😱</h3>

테크 리뷰를 하며 저를 혼란에 빠뜨린 단어가 있었으니&hellip;. 바로 &quot;험블하다&quot;입니다.

고등학생 때 영어 선생님이 Humble에는 두 가지 뜻이 있다며 하나는 겸손하다고 하나는 초라하다고 가르쳐주셨던 순간이 기억나더라고요. 물론 리뷰 글에 홀리 몰리 신성한 느낌이 있을 리 없으니, 제 글에 대한 피드백에서 험블하다는 초라하다는 의미였어요.

공간 노출이 싫어서 AI 도움을 받아 모든 제품 사진을 누끼*를 딴 후 글을 썼는데요. 하나같이 험블하다며 원본 사진으로 교체하길 요청받았어요. 지금 생각하면, 리뷰 콘텐츠에 대한 이해가 없던 제 잘못이지만, 못 봐주겠다는 말을 이렇게 쓰는 건가 하며 한동안 정신을 차릴 수 없었어요. 어색하고 없어 보인다는 말보다 충격적이었던 단어입니다.

<ul>
	<li>
	누끼를 따다 
	원본 이미지에서 배경을 제거하는 일, 디자인 업계에서 많이 사용하며 일본어에서 뺀다는 의미를 가진 단어 ぬき [ き]에서 유래함.
	</li>
</ul>
</aside>

<aside>
<h3>② 디스클레이머(Disclaimer) ✳️</h3>

영화나 소설에서 &quot;등장하는 지명과 이름은 실제와 관련이 없습니다.&quot; 안내 문구를 본 적 있으시죠? 제품의 사용 설명서에 모든 경우를 다 실험할 수는 없다며, 책임 소재가 없음을 증명하는 작은 글씨의 약관도 마찬가지예요. 이렇게 본문 외의 부분에 면피를 위해 추가하는 문구를 디스클레이머라고 해요.

리뷰 콘텐츠를 작성하며 처음 알게 된 단어고요. 뉘앙스로 의미를 파악했을 때는 주석이나 부연 설명이랑 다를 게 없다고 생각했는데요. 낱말이나 뜻을 풀이한 주석과는 다르게 디스클레이머는 정량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데이터를 근거로 선을 긋는 행위를 아우를 때 사용했어요.

&quot;디스클레이머&quot;, &quot;디스클라이머&quot;, &quot;*&quot;, &quot;주석&quot; 구분 없이 쓰는 거 같았지만, 저는 도저히 입에 붙지 않아 &quot;요청 문구 추가하였습니다.&quot;라고 쓰고 넘기곤 했어요.
</aside>

<aside>
<h3>③ 밭다 📏</h3>

최근 동아시아 출판사의 <a href="https://www.instagram.com/reel/DHLB_y_RBQA/?igsh=MXJuZ2p0OXllZmJjbw%3D%3D"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출판사 사람들 말투 특징</a> 콘텐츠를 보면서 까르르 웃었어요. 리뷰 콘텐츠가 텍스트 기반인 덕분에 출판업을 간접 경험할 수 있었는데요. 시작부터 &quot;밭다&quot;를 설명해 줘서 50,000% 공감했거든요.
<img alt="" contenteditable="false" draggable="false"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e1e932e26aa54997b2d30e26074c2aec.jpg" />
담당자님과 일정을 조율했던 메시지예요. &quot;밭다&quot;라는 단어가 생소해서 사전을 찾았는데, 빠듯하다는 말을 이렇게도 쓴다고 단어집에 저장했어요. 이날 이후 편집자의 언어는 무척이나 우아하다는 고정관념(Positive)이 생겼지 뭐예요.

시간이나 공간이 몹시 가깝다는 의미의 밭다. 이전엔 사용한 적 없지만, 동글동글한 단어의 발음이 마음에 들어 지금은 제 유행어가 되었어요. 주차장에서 기둥에 가깝게 주차하며, &quot;애고,,, 너무 밭아서 내릴 수 있으려나 모르겠다.&quot; 이렇게 말할 정도로요.
</aside>

"대리님, 오전 미팅했을 때 세커티를 디벨롭한거 매리지체크해서 리셀해주시고 이슈 메컵했을 때 락앤 주세요"

작년에 한참 떠돌던 판교 사투리를 아시나요? 직장인 커뮤니티에서 한 스타트업 직원이 이해할 수 없다며 올린 게시글이 SNS를 통해 공유됐고요. IT 스타트업에서 사용하는 사회 방언인 "판교사투리"를 여러 콘텐츠에서 조명했어요.
서로의 효율적인 의사소통을 위해 생겨난 문화를 비판할 수 없지만, 굳이 저렇게까지? 라는 의견도 무시할 순 없어요. 사실 판교어 자체보단, 입문자에게 친절을 베풀 여유가 없는 사회가 문제일 거예요. 상대를 배려한다면 한 번쯤 설명해 줄 수 있는 일이니까요.
판교 사투리가 유행할 때 저는 마케팅 업계에 갓 발을 담갔는데요. 마케팅 업계가 IT업계 못지않게 영어와 한글을 섞어 쓴다는 인상을 받았어요. 자료를 받을 때마다 우수수 보이는 낯선 단어들을 수집하며 판교사투리만 사투리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 중 모르면 의사소통이 안 되겠다 싶었던 실전 마케팅 용어집 TOP3과 마케팅 사투리 모음집 TOP3를 골라봤어요. 마케팅 만렙인 분들은 입문자의 시선을 귀엽게 여겨주시길, 저와 같은 길을 갈 초보자분들에겐 도움이 되길 바랄게요.

01. 실전 마케팅 용어집 TOP3

① 소구점 / USP(Unique Selling Point) ⭐
저는 소구점과 USP를 외주 일을 시작하며 처음 들어봤어요. 제가 마케팅에 맨몸으로 뛰어들었다는 게 느껴지는 부분이죠.


소구점(訴求點): 호소할 소(訴), 구할 구(求)를 사용해 기업이 제품 구매를 위해 소비자에게 호소하는 부분이라는 의미가 있어요.


USP(Unique Selling Point): 제품이나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경쟁사와 차별화된 부분을 강조하는 것을 말해요.


소구점과 USP는 마케팅의 방향이자 고객이 제품을 선택하는 이유예요. 한마디로 핵심 특장점! 기업의 홍보 활동은 소구점을 기반으로 진행되고요. 리뷰 콘텐츠도 마찬가지로 USP를 시작으로 글의 가지를 뻗어가요.
마케팅하는데 소구점을 어떻게 모를 수가 있냐며 선임이 곤란해하면, 100% 후임이 잘못한 거라고 생각들만큼 마케팅의 기본 용어예요.


② 톤앤매너 / T&M (Tone & Manner) 😎
가까운 친구나 동료의 이미지를 떠올려볼래요? A는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이 매력이고 B는 장난기 많지만, 선을 넘지 않는 모습이 매력이에요. 이렇게 우리가 사람에 대해 가지는 이미지처럼 기업도 고객이 우리 기업에 가졌으면 하는 이미지가 있어요.
이 이미지를 위해 고객과 만나는 접점에 일관된 말투와 태도를 사용하는 것을 톤앤매너라고 해요. 예를 들어 뉴닉의 톤앤매너라면 친근하지만, 모두에게 상처 주지 않는 다정한 말투를 사용하는 게 특징이에요.
기업의 담당자는 언제든 입 퇴사를 반복하지만, 기업 콘텐츠를 보며 소비자가 이를 눈치채지 못하는 건 기업이 일관된 톤앤매너를 사용하기 때문이에요. 고객이 신뢰할 수 있도록 동일한 이미지를 유지하는 게 중요해요.


③ 레토릭 (Rhetoric) 🧐

레토릭 의미 <고려대 한국어대사전>
사전에서 레토릭을 검색하면, 미사여구나 수사학으로 설명해요. 주로 정치인의 언변을 설명할 때 사용하고요. 듣는 이로 하여금 이성과 감성 모든 부분을 자극하여 설득하는 기술이라고 말할 수 있어요.
노트북을 판매하는 상황을 설정해 볼게요.
"이 노트북은 가볍고 성능이 좋아요."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것보다
"무거운 생각은 노트북이 처리해요. 당신은 가볍게 들고 나가기만 하세요." 
레토릭을 사용해서 듣는 이의 마음을 움직이는 설득력 있는 표현이 가능해요.
레토릭은 타깃의 감성을 자극하며 제품의 장점을 어필할 수 있는 설득의 기술이자 커뮤니케이션 도구예요.


02. 마케팅 사투리 모음집 TOP3

① 험블하다 (Humble) 😱
테크 리뷰를 하며 저를 혼란에 빠뜨린 단어가 있었으니…. 바로 "험블하다"입니다.
고등학생 때 영어 선생님이 Humble에는 두 가지 뜻이 있다며 하나는 겸손하다고 하나는 초라하다고 가르쳐주셨던 순간이 기억나더라고요. 물론 리뷰 글에 홀리 몰리 신성한 느낌이 있을 리 없으니, 제 글에 대한 피드백에서 험블하다는 초라하다는 의미였어요.
공간 노출이 싫어서 AI 도움을 받아 모든 제품 사진을 누끼*를 딴 후 글을 썼는데요. 하나같이 험블하다며 원본 사진으로 교체하길 요청받았어요. 지금 생각하면, 리뷰 콘텐츠에 대한 이해가 없던 제 잘못이지만, 못 봐주겠다는 말을 이렇게 쓰는 건가 하며 한동안 정신을 차릴 수 없었어요. 어색하고 없어 보인다는 말보다 충격적이었던 단어입니다.


누끼를 따다
	원본 이미지에서 배경을 제거하는 일, 디자인 업계에서 많이 사용하며 일본어에서 뺀다는 의미를 가진 단어 ぬき [ き]에서 유래함.




② 디스클레이머(Disclaimer) ✳️
영화나 소설에서 "등장하는 지명과 이름은 실제와 관련이 없습니다." 안내 문구를 본 적 있으시죠? 제품의 사용 설명서에 모든 경우를 다 실험할 수는 없다며, 책임 소재가 없음을 증명하는 작은 글씨의 약관도 마찬가지예요. 이렇게 본문 외의 부분에 면피를 위해 추가하는 문구를 디스클레이머라고 해요.
리뷰 콘텐츠를 작성하며 처음 알게 된 단어고요. 뉘앙스로 의미를 파악했을 때는 주석이나 부연 설명이랑 다를 게 없다고 생각했는데요. 낱말이나 뜻을 풀이한 주석과는 다르게 디스클레이머는 정량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데이터를 근거로 선을 긋는 행위를 아우를 때 사용했어요.
"디스클레이머", "디스클라이머", "*", "주석" 구분 없이 쓰는 거 같았지만, 저는 도저히 입에 붙지 않아 "요청 문구 추가하였습니다."라고 쓰고 넘기곤 했어요.


③ 밭다 📏
최근 동아시아 출판사의 출판사 사람들 말투 특징 콘텐츠를 보면서 까르르 웃었어요. 리뷰 콘텐츠가 텍스트 기반인 덕분에 출판업을 간접 경험할 수 있었는데요. 시작부터 "밭다"를 설명해 줘서 50,000% 공감했거든요.

담당자님과 일정을 조율했던 메시지예요. "밭다"라는 단어가 생소해서 사전을 찾았는데, 빠듯하다는 말을 이렇게도 쓴다고 단어집에 저장했어요. 이날 이후 편집자의 언어는 무척이나 우아하다는 고정관념(Positive)이 생겼지 뭐예요.
시간이나 공간이 몹시 가깝다는 의미의 밭다. 이전엔 사용한 적 없지만, 동글동글한 단어의 발음이 마음에 들어 지금은 제 유행어가 되었어요. 주차장에서 기둥에 가깝게 주차하며, "애고,,, 너무 밭아서 내릴 수 있으려나 모르겠다." 이렇게 말할 정도로요.

마케팅 용어집을 낋여오거라

<figure><img src="https://blog.kakaocdn.net/dn/XWvsh/btsJWSXBxt3/CyntcAives2qKi3s1RSS30/img.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bok.or.kr/portal/bbs/P0002229/view.do?nttId=10087283&amp;searchCnd=1&amp;searchKwd=&amp;depth2=201106&amp;depth2=200699&amp;depth2=201156&amp;depth2=200080&amp;depth=201106&amp;depth=200699&amp;depth=201156&amp;depth=200080&amp;pageUnit=10&amp;pageIndex=1&amp;programType=newsData&amp;menuNo=200084&amp;oldMenuNo=201150">https://www.bok.or.kr/portal/bbs/P0002229/view.do?nttId=10087283&amp;searchCnd=1&amp;searchKwd=&amp;depth2=201106&amp;depth2=200699&amp;depth2=201156&amp;depth2=200080&amp;depth=201106&amp;depth=200699&amp;depth=201156&amp;depth=200080&amp;pageUnit=10&amp;pageIndex=1&amp;programType=newsData&amp;menuNo=200084&amp;oldMenuNo=201150</a></figcaption></figure>일본의 외국인 노동자는 23년 10월 기준으로 200만 명을 넘었어요📈.&nbsp;08년 이후 연평균 10%씩 증가하였고, 일본 전체 근로자 중 비중이 3.3%까지 올랐어요.<figure><img src="https://blog.kakaocdn.net/dn/bRiFFU/btsJV2s6Wtn/5hlRXC13GuZZLoOp4Qfgu1/img.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동남아시아인의 비중이 빠르게 늘고 있는데 특히 베트남은 중국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어요. (우리나라 사람의 비중은 증가 속도는 물론 비중 둘 다 크지 않아요.)<figure><img src="https://blog.kakaocdn.net/dn/9oZwF/btsJVYkfrVt/k7RgSbIsrsJM741hhys5o1/img.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잠깐! 동남아시아 국적의 외국인 노동자들이 주로 숙련도가 낮거나 제조업 쪽에서 일할 것이라고 생각했나요? 일본에서는 큰 착각이에요. 재류자격별로는 전문적·기술적 분야의 고기능 인재의 비중이, 산업별로는 비제조업 비중이 높아요.<figure><img src="https://blog.kakaocdn.net/dn/bEglhV/btsJVpvUEZq/LoXsRZHBK9f1i7eJFmhySK/img.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figure><img src="https://blog.kakaocdn.net/dn/kGoqN/btsJVJHFuBY/FEBL8l2bORHkMG6gkQoO9k/img.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어떻게 가능했을까요? 일본의 외국인 노동자 정책을 두 갈래로 나누어 살펴봐요!<aside><h2>💡 저숙련 노동자를 숙련 노동자로 육성했어요</h2></aside>일본이 93년도에 시행한 '기능실습제도'는 문제가 많았어요. a) 재류 기간 종료 후 귀국이 원칙이라 숙련도가 향상된 외국인 노동자들의 장기 체류가 어려웠고 b) 강제 노동 및 이직 제한 등 노동자의 권리가 침해됐어요. 그래서 이를 올해 6월에 '육성취업제도'로 전환했어요.육성취업제도를 통해 근로자의 커리어 패스가 명확해졌고, 이직 제한도 완화됐어요. 특히, 취업 제도의 끝에 있는 '특정기능 2호'가 된다면 재류 기간에 제한이 사라지고, 가족도 데려올 수 있어서🌍👨‍👩‍👦 영주권까지 취득할 수 있죠. 노동자는 임금이 상승하니 좋고, 국가 입장에서도 생산력이 높은 인력이 충원되니 좋을 거예요.<aside><h2>💡 고기능 외국인 노동자들이 일본에 더 오래 있고 싶게 했어요</h2></aside>일본은 89년도에 고기능 외국인 노동자들에 대한 재류 자격을 신설했고, 이후 '고도인재 포인트제도', '특별창조인재제도' 등 수많은 제도를 통해 이들에게 큰 혜택을 부여했어요🏆. 덕분에 이들의 수가 13년 말 대비 150%가량 늘었어요.<figure><img src="https://blog.kakaocdn.net/dn/t2sen/btsJV7OMcmq/BI9k2RUVEWifIc7GiWmmC0/img.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hr>하지만 해결해야 할 문제점도 명확해요. 바로 임금 차별이💰 있다는 거예요. 실제로 중·저숙련 외국인 노동자 임금의 경우 우리나라의 임금이 일본보다 높아요.<figure><img src="https://blog.kakaocdn.net/dn/EESGP/btsJXP69jOF/mtokF5axukTXEnHlCdR8Ik/img.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보통 일본인보다 28% 낮은 임금을 받는데, 노동자의 개별 속성을 모두 제거하더라도 7% 낮게 나와요. 그런데 아래 그래프를 볼까요?<figure><img src="https://blog.kakaocdn.net/dn/CNNd1/btsJXyR7kFC/31dGPH9iKOxz3yagdH2XVK/img.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노동자의 숙련도가 높아질수록 임금 격차는 줄어들다가 아예 영주권자가 된다면 오히려 임금은 일본인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어요. 그러니 외국인 노동자가 커리어 패스를 차곡차곡 밟아 나갈 수 있게 돕는다면 이들이 겪는 임금 차별도 줄어들고 일본에 머무를 이유는 충분한 거죠!<hr>일본의 인구 감소세는📉 명확해요. 따라서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의존도 역시 높아질 것이 명확해요.<figure><img src="https://blog.kakaocdn.net/dn/czrTFl/btsJVOPSKiY/O0O2FhBmnqgRQ5uZgXqSS0/img.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따라서 22년에 '외국인과의 공생사회 실현을 위한 로드맵'을 발표하여 외국인 노동자들이 일본 사회에서 차별이나 편견 없이, 능력을 발휘하며, 안심하고 안전하게 살 수 있도록🏙️🌟 하고 있어요. 그간의 대응이 단기적이었던 것과 다르게 이제는 장기적으로, 구조적으로 사회를 변화시키려는 것이죠.출산율이 세계 최저인 우리나라도 남의 얘기는 아니겠죠. 한민족 사회에 유입되는 외국인들에 대한 거부감을 앞서 경험하고 대처한 옆나라 일본의 슬기로운 정책을 일정 부분 배워보는 건 어떨까요?<hr>[팜팜이의 요점정리🥰]<ul><li>일본의 외국인 노동자 수는 2023년 10월 기준으로 200만 명을 넘었고📈, 2008년 이후 연평균 10%씩 증가하고 있어요. 특히 동남아시아 출신 노동자들의 비중이 빠르게 늘고 있는데, 베트남이 중국을 제치고 1위에 올랐어요🌍.</li><li>많은 사람들이 동남아 출신 노동자들이 주로 제조업에서 일한다고 생각하지만, 일본에서는 오히려 전문적·기술적 분야의 고기능 인재들이 많고 비제조업 비중이 높아요💼.</li><li>일본은 저숙련 노동자들을 육성취업제도를 통해 숙련 노동자로 키우고, 특정기능 2호 자격을 얻으면 재류 기간 제한 없이 영주권까지 취득할 수 있게 했어요🏆. 다만, 여전히 임금 차별이 존재하지만, 커리어 패스를 밟아 나가면 임금 격차도 줄어들어요💰.</li></ul>

https://www.bok.or.kr/portal/bbs/P0002229/view.do?nttId=10087283&searchCnd=1&searchKwd=&depth2=201106&depth2=200699&depth2=201156&depth2=200080&depth=201106&depth=200699&depth=201156&depth=200080&pageUnit=10&pageIndex=1&programType=newsData&menuNo=200084&oldMenuNo=201150일본의 외국인 노동자는 23년 10월 기준으로 200만 명을 넘었어요📈. 08년 이후 연평균 10%씩 증가하였고, 일본 전체 근로자 중 비중이 3.3%까지 올랐어요.동남아시아인의 비중이 빠르게 늘고 있는데 특히 베트남은 중국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어요. (우리나라 사람의 비중은 증가 속도는 물론 비중 둘 다 크지 않아요.)잠깐! 동남아시아 국적의 외국인 노동자들이 주로 숙련도가 낮거나 제조업 쪽에서 일할 것이라고 생각했나요? 일본에서는 큰 착각이에요. 재류자격별로는 전문적·기술적 분야의 고기능 인재의 비중이, 산업별로는 비제조업 비중이 높아요.어떻게 가능했을까요? 일본의 외국인 노동자 정책을 두 갈래로 나누어 살펴봐요!💡 저숙련 노동자를 숙련 노동자로 육성했어요일본이 93년도에 시행한 '기능실습제도'는 문제가 많았어요. a) 재류 기간 종료 후 귀국이 원칙이라 숙련도가 향상된 외국인 노동자들의 장기 체류가 어려웠고 b) 강제 노동 및 이직 제한 등 노동자의 권리가 침해됐어요. 그래서 이를 올해 6월에 '육성취업제도'로 전환했어요.육성취업제도를 통해 근로자의 커리어 패스가 명확해졌고, 이직 제한도 완화됐어요. 특히, 취업 제도의 끝에 있는 '특정기능 2호'가 된다면 재류 기간에 제한이 사라지고, 가족도 데려올 수 있어서🌍👨‍👩‍👦 영주권까지 취득할 수 있죠. 노동자는 임금이 상승하니 좋고, 국가 입장에서도 생산력이 높은 인력이 충원되니 좋을 거예요.💡 고기능 외국인 노동자들이 일본에 더 오래 있고 싶게 했어요일본은 89년도에 고기능 외국인 노동자들에 대한 재류 자격을 신설했고, 이후 '고도인재 포인트제도', '특별창조인재제도' 등 수많은 제도를 통해 이들에게 큰 혜택을 부여했어요🏆. 덕분에 이들의 수가 13년 말 대비 150%가량 늘었어요.하지만 해결해야 할 문제점도 명확해요. 바로 임금 차별이💰 있다는 거예요. 실제로 중·저숙련 외국인 노동자 임금의 경우 우리나라의 임금이 일본보다 높아요.보통 일본인보다 28% 낮은 임금을 받는데, 노동자의 개별 속성을 모두 제거하더라도 7% 낮게 나와요. 그런데 아래 그래프를 볼까요?노동자의 숙련도가 높아질수록 임금 격차는 줄어들다가 아예 영주권자가 된다면 오히려 임금은 일본인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어요. 그러니 외국인 노동자가 커리어 패스를 차곡차곡 밟아 나갈 수 있게 돕는다면 이들이 겪는 임금 차별도 줄어들고 일본에 머무를 이유는 충분한 거죠!일본의 인구 감소세는📉 명확해요. 따라서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의존도 역시 높아질 것이 명확해요.따라서 22년에 '외국인과의 공생사회 실현을 위한 로드맵'을 발표하여 외국인 노동자들이 일본 사회에서 차별이나 편견 없이, 능력을 발휘하며, 안심하고 안전하게 살 수 있도록🏙️🌟 하고 있어요. 그간의 대응이 단기적이었던 것과 다르게 이제는 장기적으로, 구조적으로 사회를 변화시키려는 것이죠.출산율이 세계 최저인 우리나라도 남의 얘기는 아니겠죠. 한민족 사회에 유입되는 외국인들에 대한 거부감을 앞서 경험하고 대처한 옆나라 일본의 슬기로운 정책을 일정 부분 배워보는 건 어떨까요?[팜팜이의 요점정리🥰]일본의 외국인 노동자 수는 2023년 10월 기준으로 200만 명을 넘었고📈, 2008년 이후 연평균 10%씩 증가하고 있어요. 특히 동남아시아 출신 노동자들의 비중이 빠르게 늘고 있는데, 베트남이 중국을 제치고 1위에 올랐어요🌍.많은 사람들이 동남아 출신 노동자들이 주로 제조업에서 일한다고 생각하지만, 일본에서는 오히려 전문적·기술적 분야의 고기능 인재들이 많고 비제조업 비중이 높아요💼.일본은 저숙련 노동자들을 육성취업제도를 통해 숙련 노동자로 키우고, 특정기능 2호 자격을 얻으면 재류 기간 제한 없이 영주권까지 취득할 수 있게 했어요🏆. 다만, 여전히 임금 차별이 존재하지만, 커리어 패스를 밟아 나가면 임금 격차도 줄어들어요💰.

😱 망할 뻔한 팜팜이의 🪨 돌잔치 4화 - 중앙은행의 곳간에는 🌾

😱 망할 뻔한 팜팜이의 🪨 돌잔치 3화 - 울트라리스크 & 로우리턴

😱 망할 뻔한 팜팜이의 🪨 돌잔치 2화 - 모두가 돈에 취한 시간🍾

넘모 어려워서 눈물을 찔끔 흘려도🥲 책임지지 않습니다,,, 주의,,,

 팜팜이의 경제 초고수 양성 과정🏅

일본의 외국인 노동자는👨‍💼 우리의 편견과🤫 다르다

팜팜이

<h2>포트폴리오는 합격의 열쇠가 아니다</h2>

<aside>
💡 10분 안에 이런 내용을 알려드려요!

<ul>
	<li>
	&#39;지원 동기는 왜 물어볼까?&#39; 이직 성공을 부르는 핵심 열쇠, &#39;욕구와 니즈&#39;, &#39;공감과 관심&#39;
	</li>
	<li>
	&#39;내 역량을 어떻게 설득할까?&#39; 역량을 설득하는 3단계 구조, &#39;재능+프레임워크+스킬/테크닉&#39;
	</li>
	<li>
	&#39;내 성향을 뭐라고 말할까?&#39; 회사의 니즈에 맞게 면접관을 설득하는 설득 구조와 노하우 + 🎁구글 스프레드시트 부록 제공🎁
	</li>
</ul>
</aside>

<img alt="" contenteditable="false" draggable="false" src="https://d3oth3oks7q81w.cloudfront.net/images/2025/04/03/1743685458_jCsrekG7gUylmryEjpegj219uJAlVUXdfepu6L9f.png" />

&copy;서현직

이직 준비란 어떤 과정일까요? 보통 채용 공고를 찾고, 이력서를 업데이트하고,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것을 떠올리기 쉽습니다. 그런데 이런 것들은 이직 준비의 좋은 &#39;결과물&#39;일 수는 있지만, 그 자체가 &#39;본질&#39;은 아닙니다.

이직 준비의 본질은 사람을 뽑는, 채용을 하는 사람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쉽습니다. 뽑는 사람의 목표는 1)지원자의 동기를 파악하고, 2)우리가 원하는 역량을 가졌는지 알아내고, 3)우리 조직에 어울리는 사람인지 이해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 세 가지를 미리 준비할 수 있어야 합니다. 바로 내가 가진 동기를 명확히 설명하고, 회사가 기대하는 역량과 성향에 적합한 사람임을 설득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죠. 먼저, &#39;동기&#39;에 대한 질문부터 짚어보겠습니다.

<aside>
📌 이직 준비의 본질

<ul>
	<li>
	내가 가진 동기의 이해
	</li>
	<li>
	내가 가진 역량 설득 준비
	</li>
	<li>
	내가 가진 성향 설득 준비
	</li>
</ul>
</aside>

<hr />
<h2>지원 동기는 왜 물어볼까?</h2>

면접을 하다 보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납니다. 그중에도 앞뒤가 맞지 않는 지원자들이 눈에 띕니다.

<ul>
	<li>
	커리어의 성장을 위해 이직을 하지만, 어떻게 성장할지는 모르겠다는 지원자
	</li>
	<li>
	회사의 비전에 공감하지 못해 이직을 하지만, 정작 지원한 회사의 목표는 모르는 지원자
	</li>
	<li>
	일이 기대와 달라 이직을 한다면서, 지원한 일의 업무와 KPI는 궁금하지 않은 지원자
	</li>
</ul>

모두 앞뒤가 맞지 않는 상황입니다. 이런 경우 면접관은 지원자가 왜 이직을 원하는지 명확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무언가를 숨기고 있다고 생각하거나, 그저 이전 회사에 막연한 불만만 있는 게 아닐까 오해하게 됩니다.

심지어 문제의 원인이 그 지원자에게 있었던 건 아닐까 넘겨짚을 수도 있고요. 지원자의 말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는 것도 심각한 문제입니다. 무엇보다 &#39;우리 회사와 잘 맞지 않다&#39;고 생각하게 됩니다.

이직을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이 명확해 보이지 않으니, 회사가 그것을 진정으로 충족해 줄 수 있을지 확신이 들지 않을 테니까요. 결국 동기에 대한 질문은 이런 것들을 확인하기 위함입니다.

<img alt="" contenteditable="false" draggable="false" src="https://d3oth3oks7q81w.cloudfront.net/images/2025/04/03/1743685477_Cdva8vR2lkcaHbR7y0UYpuVw99HS67KNUcByQWq9.png" />

&copy;서현직

&#39;동기&#39;에 대한 질문은 지원자가 가진 일에 대한 기본적인 욕구와 니즈를 파악하고, 지원한 회사가 그것을 얼마나 잘 충족해 줄 수 있을지를 확인하는 과정입니다. 서로가 무엇을 원하고 해줄 수 있는지 명확하지 않다면, 잘 맞지 않는다고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일에 대한 욕구가 충족되지 않으면 불만을 안고 일할 수밖에 없으니까요.

동기를 묻는 또 다른 이유는 지원자가 어떤 일에 공감하고 몰입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nbsp;우리는 진심으로 공감하고 관심을 가지는 일에 몰입하고, 몰입을 해야 힘들어도 조금 더 참고 버티며 일해 성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지원 동기에 대한 답을 준비할 때는 이 두 가지를 구분해서 생각해야 합니다.

<ul>
	<li>
	일에 대한 욕구와 니즈
	</li>
	<li>
	일에 대한 공감과 관심
	</li>
</ul>

<h3>일에 대한 욕구와 니즈</h3>

<img alt="" contenteditable="false" draggable="false" src="https://d3oth3oks7q81w.cloudfront.net/images/2025/04/03/1743685490_0wq4NLhaQkGHNsW78LZZ7O6TSTNG0TEvsH9Os0Eo.png" />

&copy;서현직

먼저, 일을 통해 해소하고자 하는 욕구와 얻고자 하는 니즈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준비 방법은 간단합니다. 현재 회사나 상황에서 해소되지 않는 요소들을 정리해 보고, 지원하는 회사에서는 그것들이 어떻게 해소될 수 있을지 구체적인 이유나 기대를 정리해 보는 것이죠.&nbsp;

&quot;나는 일에 대한 이런 니즈를 가지고 있는데, 현재는 그 기회가 없다. 하지만 이 회사에서는 어떠한 이유로 그 니즈가 충족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quot;는 식의 답변을 준비하는 것이죠.

일에 대한 욕구와 니즈를 구체화하려면, 항목별로 나눠 생각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가 일에서 기대하는 요소들을 구조화해 보는 것이죠. 일반적으로는 다음 네 가지 차원에서 욕구와 니즈가 나타납니다.&nbsp;

<ul>
	<li>
	업무 차원: 담당 업무의 범위와 규모, 역할과 책임, 주도성, 일하는 방식, 프로세스 등
	</li>
	<li>
	보상 차원: 급여, 인정, 평가, 피드백, 승진 등
	</li>
	<li>
	관계 차원: 조직의 수평&middot;수직 관계, 상사&middot;동료와의 관계, 사수나 롤모델 존재 여부 등
	</li>
	<li>
	문화 차원: 복지&middot;근무제도, 근무 환경, 재무적 안정성, 경영진 등
	</li>
</ul>

모든 차원을 다 말할 필요는 없습니다. 진정으로 중요한 니즈 한두 가지에 집중한 답변으로도 충분합니다. 보통 업무나 관계 차원에서 이직을 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더 큰 역할과 책임을 지고 더 진취적인 일을 하고 싶어서, 혹은 수평적인 팀 문화 속에서 일하고 싶어서 이직을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보상 차원의 니즈를 말하는 걸 주저하곤 합니다. 하지만 저는 그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만족하며 일하기 위해, 보상은 중요한 요소니까요.

중요한 건, 지원한 회사가 그 니즈를 충족해줄 수 있다는 &#39;근거&#39;를 함께 제시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 근거 없이 단순히 지금 어려운 점만 나열하면, 앞뒤가 맞지 않는 지원자라는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39;일에 대한 욕구와 니즈&#39;에 대한 답변을 준비할 때는 회사에 대한 리서치를 충분히 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요즘은 다양한 서비스에서 직원들의 기업 평가나 리뷰를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런 평가들은 종종 부정적인 감정을 가진 사람들이 남긴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단점보다 장점에 집중해서 보는 시선이 필요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 재직자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는 것입니다. 커피챗은 이런 리서치 용도로 활용할 때 가장 쓸모가 많습니다.

&nbsp;

&nbsp;이 다음 내용이 더 궁금하다면?

<blockquote>
<h2>✅ 나의 역량과 성향을 설득하는 구조</h2>

<h2>✅ 부록: 역량과 성향의 메뉴판</h2>

<h2>✅ 📌〈설득 구조 정리 템플릿〉</h2>
</blockquote>

<aside>
[아티클 후기]

<ul>
	<li>
	와...아티클 퀄리티가 정말 좋아요...이미 퍼블리에 이직 관련된 아티클이 많이 있지만 깊이가 남다른 아티클입니다. 팀장&amp;회사의 입장에서 훌륭한 지원자, 인재를 가려내는 것도 굉장히 중요한 사안일텐데 이력서 항목들의 진정한 의도를 알 수 있었고, 지원자 입장에서도 어떻게 준비해서 어필해야할 지 선명해집니다. +욕구와 니즈 파트를 읽을 때는 &#39;내가 이런 욕구와 니즈가 있는 사람이었지&#39; 상기되며, 일하고 있는 지금 이 순간 동기부여가 되기도 하네요.
	</li>
</ul>
</aside>

<h2>퍼블리 가입해서 무료체험으로 다양한 아티클을 만나보세요! 👇</h2>

<h2><a class="out-link" href="https://publy.co/content/7808?utm_source=newneek&amp;utm_medium=article&amp;utm_campaign=articleinfo&amp;utm_term=7808&amp;utm_content=whyaskmotivation_250415"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지원 동기는 왜 물어볼까? &#39;나&#39;를 설득력 있게 PR하려면 🤔</a></h2>

<img alt="" contenteditable="false" draggable="false"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b63cfd45069c43ab82af758d5b530b03.jpeg" />

포트폴리오는 합격의 열쇠가 아니다

💡 10분 안에 이런 내용을 알려드려요!


'지원 동기는 왜 물어볼까?' 이직 성공을 부르는 핵심 열쇠, '욕구와 니즈', '공감과 관심'


'내 역량을 어떻게 설득할까?' 역량을 설득하는 3단계 구조, '재능+프레임워크+스킬/테크닉'


'내 성향을 뭐라고 말할까?' 회사의 니즈에 맞게 면접관을 설득하는 설득 구조와 노하우 + 🎁구글 스프레드시트 부록 제공🎁




©서현직
이직 준비란 어떤 과정일까요? 보통 채용 공고를 찾고, 이력서를 업데이트하고,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것을 떠올리기 쉽습니다. 그런데 이런 것들은 이직 준비의 좋은 '결과물'일 수는 있지만, 그 자체가 '본질'은 아닙니다.
이직 준비의 본질은 사람을 뽑는, 채용을 하는 사람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쉽습니다. 뽑는 사람의 목표는 1)지원자의 동기를 파악하고, 2)우리가 원하는 역량을 가졌는지 알아내고, 3)우리 조직에 어울리는 사람인지 이해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 세 가지를 미리 준비할 수 있어야 합니다. 바로 내가 가진 동기를 명확히 설명하고, 회사가 기대하는 역량과 성향에 적합한 사람임을 설득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죠. 먼저, '동기'에 대한 질문부터 짚어보겠습니다.

📌 이직 준비의 본질


내가 가진 동기의 이해


내가 가진 역량 설득 준비


내가 가진 성향 설득 준비




지원 동기는 왜 물어볼까?
면접을 하다 보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납니다. 그중에도 앞뒤가 맞지 않는 지원자들이 눈에 띕니다.


커리어의 성장을 위해 이직을 하지만, 어떻게 성장할지는 모르겠다는 지원자


회사의 비전에 공감하지 못해 이직을 하지만, 정작 지원한 회사의 목표는 모르는 지원자


일이 기대와 달라 이직을 한다면서, 지원한 일의 업무와 KPI는 궁금하지 않은 지원자


모두 앞뒤가 맞지 않는 상황입니다. 이런 경우 면접관은 지원자가 왜 이직을 원하는지 명확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무언가를 숨기고 있다고 생각하거나, 그저 이전 회사에 막연한 불만만 있는 게 아닐까 오해하게 됩니다.
심지어 문제의 원인이 그 지원자에게 있었던 건 아닐까 넘겨짚을 수도 있고요. 지원자의 말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는 것도 심각한 문제입니다. 무엇보다 '우리 회사와 잘 맞지 않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이직을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이 명확해 보이지 않으니, 회사가 그것을 진정으로 충족해 줄 수 있을지 확신이 들지 않을 테니까요. 결국 동기에 대한 질문은 이런 것들을 확인하기 위함입니다.

©서현직
'동기'에 대한 질문은 지원자가 가진 일에 대한 기본적인 욕구와 니즈를 파악하고, 지원한 회사가 그것을 얼마나 잘 충족해 줄 수 있을지를 확인하는 과정입니다. 서로가 무엇을 원하고 해줄 수 있는지 명확하지 않다면, 잘 맞지 않는다고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일에 대한 욕구가 충족되지 않으면 불만을 안고 일할 수밖에 없으니까요.
동기를 묻는 또 다른 이유는 지원자가 어떤 일에 공감하고 몰입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우리는 진심으로 공감하고 관심을 가지는 일에 몰입하고, 몰입을 해야 힘들어도 조금 더 참고 버티며 일해 성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지원 동기에 대한 답을 준비할 때는 이 두 가지를 구분해서 생각해야 합니다.


일에 대한 욕구와 니즈


일에 대한 공감과 관심


일에 대한 욕구와 니즈

©서현직
먼저, 일을 통해 해소하고자 하는 욕구와 얻고자 하는 니즈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준비 방법은 간단합니다. 현재 회사나 상황에서 해소되지 않는 요소들을 정리해 보고, 지원하는 회사에서는 그것들이 어떻게 해소될 수 있을지 구체적인 이유나 기대를 정리해 보는 것이죠. 
"나는 일에 대한 이런 니즈를 가지고 있는데, 현재는 그 기회가 없다. 하지만 이 회사에서는 어떠한 이유로 그 니즈가 충족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식의 답변을 준비하는 것이죠.
일에 대한 욕구와 니즈를 구체화하려면, 항목별로 나눠 생각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가 일에서 기대하는 요소들을 구조화해 보는 것이죠. 일반적으로는 다음 네 가지 차원에서 욕구와 니즈가 나타납니다. 


업무 차원: 담당 업무의 범위와 규모, 역할과 책임, 주도성, 일하는 방식, 프로세스 등


보상 차원: 급여, 인정, 평가, 피드백, 승진 등


관계 차원: 조직의 수평·수직 관계, 상사·동료와의 관계, 사수나 롤모델 존재 여부 등


문화 차원: 복지·근무제도, 근무 환경, 재무적 안정성, 경영진 등


모든 차원을 다 말할 필요는 없습니다. 진정으로 중요한 니즈 한두 가지에 집중한 답변으로도 충분합니다. 보통 업무나 관계 차원에서 이직을 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더 큰 역할과 책임을 지고 더 진취적인 일을 하고 싶어서, 혹은 수평적인 팀 문화 속에서 일하고 싶어서 이직을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보상 차원의 니즈를 말하는 걸 주저하곤 합니다. 하지만 저는 그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만족하며 일하기 위해, 보상은 중요한 요소니까요.
중요한 건, 지원한 회사가 그 니즈를 충족해줄 수 있다는 '근거'를 함께 제시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 근거 없이 단순히 지금 어려운 점만 나열하면, 앞뒤가 맞지 않는 지원자라는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일에 대한 욕구와 니즈'에 대한 답변을 준비할 때는 회사에 대한 리서치를 충분히 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요즘은 다양한 서비스에서 직원들의 기업 평가나 리뷰를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런 평가들은 종종 부정적인 감정을 가진 사람들이 남긴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단점보다 장점에 집중해서 보는 시선이 필요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 재직자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는 것입니다. 커피챗은 이런 리서치 용도로 활용할 때 가장 쓸모가 많습니다.
 
 이 다음 내용이 더 궁금하다면?

✅ 나의 역량과 성향을 설득하는 구조
✅ 부록: 역량과 성향의 메뉴판
✅ 📌〈설득 구조 정리 템플릿〉


[아티클 후기]


와...아티클 퀄리티가 정말 좋아요...이미 퍼블리에 이직 관련된 아티클이 많이 있지만 깊이가 남다른 아티클입니다. 팀장&회사의 입장에서 훌륭한 지원자, 인재를 가려내는 것도 굉장히 중요한 사안일텐데 이력서 항목들의 진정한 의도를 알 수 있었고, 지원자 입장에서도 어떻게 준비해서 어필해야할 지 선명해집니다. +욕구와 니즈 파트를 읽을 때는 '내가 이런 욕구와 니즈가 있는 사람이었지' 상기되며, 일하고 있는 지금 이 순간 동기부여가 되기도 하네요.



퍼블리 가입해서 무료체험으로 다양한 아티클을 만나보세요! 👇
🔗지원 동기는 왜 물어볼까? '나'를 설득력 있게 PR하려면 🤔

지원 동기는 왜 물어볼까? '나'를 설득력 있게 PR하려면 🤔

불안하지만 괜찮아: 5~7년 차 마케터는 커리어 고민을 이렇게 돌파해요

매일 그만둘 결심? 나 혹시 습관성 퇴사 증후군 직장인인가...🙄

'바쁘다 바빠 중니어 사회!' '그렇지만 업무 전문성은 키우고 싶어!' 실무 최전선에 있는 직장인(그로우어)은 어떻게 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성과를 내야 할까? 퍼블리가 알려줌!


시간도 성과도 다 잡는 그로우어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민주당) 대표가 검찰 조사 받았다는 뉴스 보면서 무슨 일인지 궁금했던 뉴니커 있나요? 이 대표가 조사받은 이유인 백현동 개발사업 의혹에 대해 싹 정리해 봤어요.

<h2>백현동 의혹이 뭐야?</h2>

이 대표가 경기도 성남시장이던 때, 성남시 백현동 옛 한국식품연구원(한식연) 땅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특혜&middot;배임 의혹이에요. 한식연이 이사하면서 이 땅에서 민간업체가 아파트 개발사업을 했는데, 이때 이 대표가 민간업체에 특혜를 주고 성남시에 손해를 끼쳤는지가 핵심이고요:

<ul>
	<li>
	부정한 청탁 있었어:&nbsp;한식연 땅은 용도지역*상 아파트를 지을 수 없는 땅이었는데요. 여기에 아파트를 지으려면 이걸 바꾸는 절차(=용도변경)가 필요했어요. 검찰은 민간업자인 정바울 아시아디벨로퍼 대표가 이 대표 측과 친분이 있는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를 통해 성남시에 땅 용도변경 등을 부탁했다고(=청탁) 봐요.
	</li>
	<li>
	성남시에 손해 끼쳤어:&nbsp;검찰은 용도변경 덕분에 사업을 이끈 성남알앤디PFV와 그 주주인 아시아디벨로퍼가&nbsp;<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30813020900004" target="_blank">3800억 원 대의 이익</a>을 얻었다고 봐요. 성남시가 개발에 참여했다면 이익을 나눠 가질 수 있었는데, 이 대표가 민간업자에게 이익을 몰아줘서 성남시에 손해를 끼친 거라고(=배임) 의심하고요.
	</li>
</ul>

이 대표는 이런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어요.

<div class="footnote">*&nbsp;<a href="https://urban.seoul.go.kr/view/html/PMNU3010000000" target="_blank">용도지역</a>: 땅을 주거지역&middot;상업지역&middot;공업지역&middot;녹지지역 등으로 정해두는 걸 말해요. 어떻게 정하느냐에 따라 건물을 지을 수 있는 땅인지, 어떤 건물을 얼마나 높게 지을 수 있는지 등이 결정되고요.</div>

<h2>누구 말이 맞는 거야?</h2>

양쪽의 입장을&nbsp;<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30817036800004" target="_blank">하나씩 살펴보면</a>:

<ul>
	<li>
	1️⃣ 용도변경 누가 시켰나:&nbsp;박근혜 정부 때 국토교통부(국토부)는 성남시에 &lsquo;한식연 땅 용도변경 해줘&rsquo; 공문을 보냈는데요. 이 대표 측은 땅이 계속 안 팔리니까 박근혜 전 대통령과 국토부가 용도변경을 해달라고&nbsp;<a href="https://www.khan.co.kr/national/court-law/article/202308170600015" target="_blank">요청해서 해줬다</a>는 입장이에요. 반면 검찰은 국토부가 성남시에 용도변경을 강요한 게 아닌 데다, 개발이익이 가장 커지는 &lsquo;<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6655&amp;cid=43659&amp;categoryId=43659" target="_blank">준주거지역</a>&rsquo;으로 바꿔준 건 청탁 때문이라고 의심하고요.
	</li>
	<li>
	2️⃣ 성남도공 왜 뺐나:&nbsp;검찰은 용도변경을 해주는 조건으로 지방공기업인 성남도시개발공사가 사업에 들어갔어야 했는데&nbsp;<a href="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104519.html" target="_blank">청탁 때문에 빠졌고</a>, 결국 민간업체가 이익을 다 가져갔다고 봐요. 이 대표는 용도변경에 그런 조건은 없었고, 성남도공은 논의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빠진 거라는 입장이에요.
	</li>
	<li>
	3️⃣ 임대아파트 왜 줄였나:&nbsp;성남시는 임대아파트 비율을 100%에서 10%로 줄이고 나머지 90%를 일반분양 아파트로 승인했는데요. 검찰은 &ldquo;민간업체가 돈 더 벌게 청탁해서 그런 거 아냐?&rdquo;라고 의심하고, 이 대표는 &ldquo;한식연이 그렇게 바꿔 달라고 했어!&rdquo;라고 반박해요.
	</li>
</ul>

한편 김 전 대표는 청탁 대가로 정 대표에게&nbsp;<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3081615510004736" target="_blank">77억 원을 받은 혐의</a>로 구속됐는데요. 정 대표는 &ldquo;이 중 이재명 대표 몫이 있는 걸로 안다&rdquo;라고 했어요. 반면 이 대표는 자신은 한 푼도 받은 게 없다고 반박하고요.

<h2>복잡하네... 갈 길도 멀겠지?</h2>

맞아요. 앞으로 뉴스에서 이 얘기 나올 때 알아두면 좋은 2가지 포인트도 알아보면:

<ul>
	<li>
	구속영장의 타이밍 ⛓️:&nbsp;검찰이 9월 정기국회 시즌에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지에&nbsp;<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30812031500001" target="_blank">관심이 모여요</a>. 국회가 열리고 있을 때 이 대표를 체포하려면&nbsp;<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168136&amp;cid=40942&amp;categoryId=31721" target="_blank">국회의원 불체포특권</a>&nbsp;때문에 국회의 동의 투표(=체포동의안)가 필요하기 때문. 이 대표는 차라리 그 전에 국회 문 안 열릴 때 영장을 청구하면 제 발로 나가서&nbsp;<a href="https://www.khan.co.kr/national/court-law/article/202308171034001" target="_blank">영장 심사를 받겠다</a>는 입장이고요.
	</li>
	<li>
	민주당에 미칠 영향 🗳️:&nbsp;만약&nbsp;<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3081616300003993" target="_blank">이 대표가 구속되면</a>&nbsp;&lsquo;지지층이 역으로 힘을 모아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이 유리해질 거다&rsquo; vs. &lsquo;대표 자리가 비어 민주당 분위기가 어수선해질 거다&rsquo; 의견이 갈려요. 반대로 법원이 구속영장을 기각하면 검찰이 무리하게 수사했다는 비판이 나올 수 있다고.
	</li>
</ul>

이재명 더불어민주당(민주당) 대표가 검찰 조사 받았다는 뉴스 보면서 무슨 일인지 궁금했던 뉴니커 있나요? 이 대표가 조사받은 이유인 백현동 개발사업 의혹에 대해 싹 정리해 봤어요.
백현동 의혹이 뭐야?
이 대표가 경기도 성남시장이던 때, 성남시 백현동 옛 한국식품연구원(한식연) 땅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특혜·배임 의혹이에요. 한식연이 이사하면서 이 땅에서 민간업체가 아파트 개발사업을 했는데, 이때 이 대표가 민간업체에 특혜를 주고 성남시에 손해를 끼쳤는지가 핵심이고요:


부정한 청탁 있었어: 한식연 땅은 용도지역*상 아파트를 지을 수 없는 땅이었는데요. 여기에 아파트를 지으려면 이걸 바꾸는 절차(=용도변경)가 필요했어요. 검찰은 민간업자인 정바울 아시아디벨로퍼 대표가 이 대표 측과 친분이 있는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를 통해 성남시에 땅 용도변경 등을 부탁했다고(=청탁) 봐요.


성남시에 손해 끼쳤어: 검찰은 용도변경 덕분에 사업을 이끈 성남알앤디PFV와 그 주주인 아시아디벨로퍼가 3800억 원 대의 이익을 얻었다고 봐요. 성남시가 개발에 참여했다면 이익을 나눠 가질 수 있었는데, 이 대표가 민간업자에게 이익을 몰아줘서 성남시에 손해를 끼친 거라고(=배임) 의심하고요.


이 대표는 이런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어요.
* 용도지역: 땅을 주거지역·상업지역·공업지역·녹지지역 등으로 정해두는 걸 말해요. 어떻게 정하느냐에 따라 건물을 지을 수 있는 땅인지, 어떤 건물을 얼마나 높게 지을 수 있는지 등이 결정되고요.
누구 말이 맞는 거야?
양쪽의 입장을 하나씩 살펴보면:


1️⃣ 용도변경 누가 시켰나: 박근혜 정부 때 국토교통부(국토부)는 성남시에 ‘한식연 땅 용도변경 해줘’ 공문을 보냈는데요. 이 대표 측은 땅이 계속 안 팔리니까 박근혜 전 대통령과 국토부가 용도변경을 해달라고 요청해서 해줬다는 입장이에요. 반면 검찰은 국토부가 성남시에 용도변경을 강요한 게 아닌 데다, 개발이익이 가장 커지는 ‘준주거지역’으로 바꿔준 건 청탁 때문이라고 의심하고요.


2️⃣ 성남도공 왜 뺐나: 검찰은 용도변경을 해주는 조건으로 지방공기업인 성남도시개발공사가 사업에 들어갔어야 했는데 청탁 때문에 빠졌고, 결국 민간업체가 이익을 다 가져갔다고 봐요. 이 대표는 용도변경에 그런 조건은 없었고, 성남도공은 논의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빠진 거라는 입장이에요.


3️⃣ 임대아파트 왜 줄였나: 성남시는 임대아파트 비율을 100%에서 10%로 줄이고 나머지 90%를 일반분양 아파트로 승인했는데요. 검찰은 “민간업체가 돈 더 벌게 청탁해서 그런 거 아냐?”라고 의심하고, 이 대표는 “한식연이 그렇게 바꿔 달라고 했어!”라고 반박해요.


한편 김 전 대표는 청탁 대가로 정 대표에게 77억 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는데요. 정 대표는 “이 중 이재명 대표 몫이 있는 걸로 안다”라고 했어요. 반면 이 대표는 자신은 한 푼도 받은 게 없다고 반박하고요.
복잡하네... 갈 길도 멀겠지?
맞아요. 앞으로 뉴스에서 이 얘기 나올 때 알아두면 좋은 2가지 포인트도 알아보면:


구속영장의 타이밍 ⛓️: 검찰이 9월 정기국회 시즌에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지에 관심이 모여요. 국회가 열리고 있을 때 이 대표를 체포하려면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때문에 국회의 동의 투표(=체포동의안)가 필요하기 때문. 이 대표는 차라리 그 전에 국회 문 안 열릴 때 영장을 청구하면 제 발로 나가서 영장 심사를 받겠다는 입장이고요.


민주당에 미칠 영향 🗳️: 만약 이 대표가 구속되면 ‘지지층이 역으로 힘을 모아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이 유리해질 거다’ vs. ‘대표 자리가 비어 민주당 분위기가 어수선해질 거다’ 의견이 갈려요. 반대로 법원이 구속영장을 기각하면 검찰이 무리하게 수사했다는 비판이 나올 수 있다고.



백현동 개발사업 의혹 총정리

더불어민주당의 대통령 선거 후보 당내 경선이 시작되자마자 &lsquo;이재명 대세론&rsquo;이 굳어졌다는 말이 나오고 있어요. 지난 19일 충청 지역에서 열린 민주당의 첫 번째 지역 순회 경선에서 이 후보가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419034552001">전체 유효투표의 88.15%</a>를 얻으면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것. 2위 김동연 후보(7.54%), 3위 김경수 후보(4.31%)가 큰 격차를 두고 뒤를 이었고요. 민주당은 오늘(20일) <a href="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8069486">영남권 지역 경선</a>의 결과도 발표할 예정인데요. 영남 지역에서도 이 후보가 높은 지지율을 얻는다면 결선투표 없이 본선으로 바로 직행할 가능성이 크다는 말이 나와요. 민주당은 27일 권리당원 투표 결과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해 최종 후보를 결정할 예정인데, 여기서 한 후보의 득표수가 절반을 넘는다면 결선투표 없이 <a href="https://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1193239.html">바로 후보가 확정</a>되기 때문.

한편 국민의힘은 19-20일에 걸쳐 총 8명의 후보가 맞붙는 경선 토론회를 진행했어요. 19일 <a href="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8069336">김문수&middot;안철수&middot;양향자&middot;유정복 후보</a>에 이어, 20일 <a href="https://www.news1.kr/politics/assembly/5758548">나경원&middot;이철우&middot;한동훈&middot;홍준표 후보</a>가 조별 토론회에 참여했다고. 후보들은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0908?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436&amp;utm_content=30908">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a>에 대한 책임 등을 둘러싸고 토론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경선 토론회가 끝나면 국민의힘은 21일부터 국민 여론조사를 거쳐 2차 경선 진출자를 뽑고, 29일 당내 여론과 국민 여론을 합쳐 최종 경선 진출자 2명을 뽑을 예정이에요. 아직 확실한 우위를 보이는 후보가 없는 상황이라, 경선 과정이 길어질 수 있다는 예상이 나와요.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진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더불어민주당</div>

더불어민주당의 대통령 선거 후보 당내 경선이 시작되자마자 ‘이재명 대세론’이 굳어졌다는 말이 나오고 있어요. 지난 19일 충청 지역에서 열린 민주당의 첫 번째 지역 순회 경선에서 이 후보가 전체 유효투표의 88.15%를 얻으면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것. 2위 김동연 후보(7.54%), 3위 김경수 후보(4.31%)가 큰 격차를 두고 뒤를 이었고요. 민주당은 오늘(20일) 영남권 지역 경선의 결과도 발표할 예정인데요. 영남 지역에서도 이 후보가 높은 지지율을 얻는다면 결선투표 없이 본선으로 바로 직행할 가능성이 크다는 말이 나와요. 민주당은 27일 권리당원 투표 결과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해 최종 후보를 결정할 예정인데, 여기서 한 후보의 득표수가 절반을 넘는다면 결선투표 없이 바로 후보가 확정되기 때문.
한편 국민의힘은 19-20일에 걸쳐 총 8명의 후보가 맞붙는 경선 토론회를 진행했어요. 19일 김문수·안철수·양향자·유정복 후보에 이어, 20일 나경원·이철우·한동훈·홍준표 후보가 조별 토론회에 참여했다고. 후보들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한 책임 등을 둘러싸고 토론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경선 토론회가 끝나면 국민의힘은 21일부터 국민 여론조사를 거쳐 2차 경선 진출자를 뽑고, 29일 당내 여론과 국민 여론을 합쳐 최종 경선 진출자 2명을 뽑을 예정이에요. 아직 확실한 우위를 보이는 후보가 없는 상황이라, 경선 과정이 길어질 수 있다는 예상이 나와요.

경선 뚜껑 열자마자 치솟는 이재명 후보 당선 가능성 📈

<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b15b01f97e41419d8e2947f773ce0d09.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PPG / @brooksonbuilders</figcaption></figure>PPG가 2025년 올해의 컬러로 '퍼플 바질(Purple Basil)을 선정했다고 발표했어요. 변화의 시대에 적응력을 표현할 수 있는 신선한 과감성에 차분함을 더한 더스티 바이올렛 색조인데요. 벌써 '퍼플 바질'을 검색하면, 뷰티 업계에서 발 빠르게 2025 트렌드 컬러로 소개하며 새로운 헤어 컬러 유행 등을 선도하려는 시도를 볼 수 있습니다.PPG 소비자 제품, 산업용 코팅 부문의 글로벌 컬러 스타일링 책임자인 버네사 피터슨(Vanessa Peterson)은 “소비자들이 이처럼 새로움을 포용했던 적은 일찍이 없었으며, 움직임(movement)은 뚜렷한 글로벌 테마로 떠오르면서 수많은 산업에서 디자인 트렌드를 형성하고 있다”고 전했어요.🎨우리가 가장 익숙한 '팬톤'의 2025컬러는 아직 발표되기 전인데요!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stb-underline stb-fore-colored stb-marked" href="https://pantone.kr/event_korea.html">12월 6일 금요일에 웨비나를 통해 발표</a>된다고 합니다.<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845c097292b24379a7cd6fabbbc0d519.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서울시</figcaption></figure>내년 '서울의 색'은 여름밤 가로수의 초록빛을 담은 '그린 오로라'로 정해졌어요. 매년 정해지는 서울의 색은 한 해를 대표하는 색깔로 시 주최 행사와 마케팅 등에 사용되는데요! 참고로 2024년의 서울 색은 '스카이 코랄'이였습니다.서울시 관계자는 그린 오로라가 '시민들의 지친 일상에 위로와 응원을 주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설명했어요. 이 색상은 어떻게 정해지는지 궁금하신 분들도 많으실 것 같은데요!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stb-underline stb-fore-colored stb-marked" href="https://www.munhwa.com/news/view.html?no=2024112801071205238002">서울색은 한 해 동안 시민의 일상과 관심사를 담아 반영한다</a>고 합니다.전문 기관이 인공지능·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 올해 서울의 주요 화제와 시민의 삶을 대표하는 키워드는 '긴 여름'으로 나타났어요. 여름밤 산책길에서 본 가로수의 푸르름에 오로라의 청량함과 신비함을 담아 서울만의 색을 개발했다고 합니다.그린 오로라는 내년 11월까지 서울의 주요 명소에서 활용될 예정이고, 굿즈도 개발된다고 합니다. 조금 더 적극적인 스토리텔링과 홍보로 바쁜 현대인들의 일상에 작은 낭만을 주었으면 좋겠네요!<blockquote>💬 여러분은 만약 내년의 '나를 표현하는 색'을 정한다면, 어떤 색을 고르고 싶으신가요?🤗</blockquote><aside>매주 화요일 오전 읽다 보면 똑똑해지는 마케팅/트렌드를 보내드립니다!&nbsp;⬇️☞&nbsp;<a target="_target"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out-link" href="https://putput.kr/31">바쁜 현대인들을 위한 트렌드 뉴스레터, 풋풋레터 보러 가기</a></aside>

PPG가 2025년 올해의 컬러로 '퍼플 바질(Purple Basil)을 선정했다고 발표했어요. 변화의 시대에 적응력을 표현할 수 있는 신선한 과감성에 차분함을 더한 더스티 바이올렛 색조인데요. 벌써 '퍼플 바질'을 검색하면, 뷰티 업계에서 발 빠르게 2025 트렌드 컬러로 소개하며 새로운 헤어 컬러 유행 등을 선도하려는 시도를 볼 수 있습니다.PPG 소비자 제품, 산업용 코팅 부문의 글로벌 컬러 스타일링 책임자인 버네사 피터슨(Vanessa Peterson)은 “소비자들이 이처럼 새로움을 포용했던 적은 일찍이 없었으며, 움직임(movement)은 뚜렷한 글로벌 테마로 떠오르면서 수많은 산업에서 디자인 트렌드를 형성하고 있다”고 전했어요.🎨우리가 가장 익숙한 '팬톤'의 2025컬러는 아직 발표되기 전인데요!12월 6일 금요일에 웨비나를 통해 발표된다고 합니다.내년 '서울의 색'은 여름밤 가로수의 초록빛을 담은 '그린 오로라'로 정해졌어요. 매년 정해지는 서울의 색은 한 해를 대표하는 색깔로 시 주최 행사와 마케팅 등에 사용되는데요! 참고로 2024년의 서울 색은 '스카이 코랄'이였습니다.서울시 관계자는 그린 오로라가 '시민들의 지친 일상에 위로와 응원을 주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설명했어요. 이 색상은 어떻게 정해지는지 궁금하신 분들도 많으실 것 같은데요! 서울색은 한 해 동안 시민의 일상과 관심사를 담아 반영한다고 합니다.전문 기관이 인공지능·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 올해 서울의 주요 화제와 시민의 삶을 대표하는 키워드는 '긴 여름'으로 나타났어요. 여름밤 산책길에서 본 가로수의 푸르름에 오로라의 청량함과 신비함을 담아 서울만의 색을 개발했다고 합니다.그린 오로라는 내년 11월까지 서울의 주요 명소에서 활용될 예정이고, 굿즈도 개발된다고 합니다. 조금 더 적극적인 스토리텔링과 홍보로 바쁜 현대인들의 일상에 작은 낭만을 주었으면 좋겠네요!💬 여러분은 만약 내년의 '나를 표현하는 색'을 정한다면, 어떤 색을 고르고 싶으신가요?🤗매주 화요일 오전읽다 보면 똑똑해지는 마케팅/트렌드를 보내드립니다! ⬇️☞ 바쁜 현대인들을 위한 트렌드 뉴스레터, 풋풋레터 보러 가기

올해도 호텔 연말 케이크 대전🍰🎄

PPG가 선정한 2025년 올해의 컬러 '퍼플 바질',
서울의 컬러는?

트렌드 브리핑

풋풋레터

<aside>
오늘 나온 주요 뉴스만 골라 모아봤어요.
</aside>

<h3>트럼프 대통령이 파월 의장의 해임을 검토하고 나섰어요. 👎&nbsp;</h3>

미국 정부 관계자가 지난 18일(현지시간) &ldquo;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해임을 고려 중&rdquo;이라고 <a href="https://www.news1.kr/world/usa-canada/5758316">밝혔어요</a>. 그동안 트럼프는 파월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ldquo;파월과 잘 맞지 않는다. 내가 요구하면 그는 물러날 것&rdquo;이라고 말해왔는데요. 기준 금리 인하와 관련해 양측의 의견이 엇갈리는 상황이 이어지며 <a href="https://www.chosun.com/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2025/04/19/SHU5MMMOXNEJLGLRZCXJPREJMQ/">갈등이 커졌다고</a>. 미국 내에선 통화정책의 독립성을 훼손한다며 트럼프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요.&nbsp;

<h3>월가 은행들이 미국 증시 전망치를 낮춰 잡고 있어요. 🏦</h3>

JP모건 등 최소 10곳 넘는 은행이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8945">S&amp;P500 지수</a>의 연말 전망치를 연달아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420012100009">하향 조정하고</a> 있어요. 지난 2일(현지시간) 트럼프 정부의 상호 관세 발표 이후 이런 움직임이 늘고 있다고. 6500선 이상에 머물던 평균 전망치는 현재 6012선까지 떨어졌어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의 하락 폭보다 더 크다는 조사가 나오기도 했는데요. 전문가들은 &ldquo;급격히 바뀐 무역 정책이 불확실성을 키워 <a href="https://on.ft.com/4jDohrN">경기 침체를 불러올 수 있다</a>&rdquo;라고 경고했어요.&nbsp;

<h3>광명 신안산선 붕괴 사고 사망자의 발인식이 진행됐어요.</h3>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1173?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443&amp;utm_content=31173">지하터널 붕괴 사고</a> 현장에서 숨진 50대 노동자의 발인식이 지난 19일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41909400003186">치러진 것</a>. 사고 당시 실종됐던 A씨는 현장이 무너진 지 엿새 만에 지하 21m 지점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됐어요. 한편 국토부는 건설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417_0003143700">사고 원인을 규명</a>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문제의 지하터널 건설 현장 공정률이 58%에 그친 것으로 알려지면서 &ldquo;다른 공사 현장보다 진행 속도 느리니까 서두르다가 사고 낸 거 아니야?&rdquo;라는 <a href="https://www.hani.co.kr/arti/area/capital/1193305.html">비판이 나와요</a>.

<h3>공군 항공기에서 기관총이 떨어지는 사고가 또 발생했어요. 💥</h3>

야간 훈련 중이던 공군 항공기에 장착돼 있던 기관총과 빈 연료탱크가 떨어지는 사고가 일어났어요. 18일 공군은 강원도 평창군 상공에서 이같은 일이 일어났다며 &ldquo;낙하지점은 산악지역으로 민간 피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rdquo;고 <a href="https://www.hani.co.kr/arti/politics/defense/1193243.html">밝혔는데요</a>. 지난달 6일 한미연합훈련 중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29618?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443&amp;utm_content=29618">민가 오폭 사고</a>가 일어난 지 한 달 반 만에 비슷한 일이 발생한 거예요. 사고 원인이 조종사의 버튼 조작 오류라고 밝혀지면서 공군 기강에 문제가 있다는 <a href="https://www.khan.co.kr/article/202504201328001">비판이 나와요</a>.

<h3>윤석열 전 대통령의 두 번째 형사재판이 오늘 열려요. 🧑&zwj;⚖️</h3>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 전 대통령의 공판이 21일 오전 진행돼요. 지난 14일 열린 재판과 달리 이번에는 <a href="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250420/131451506/1">법정 촬영이 허가됐는데요</a>. 이에 따라 피고인석에 앉은 윤 전 대통령의 모습이 사진과 영상으로 처음으로 공개될 예정이라고. 다만 지하 주차장을 통한 비공개 출입은 여전히 허용됐어요. 이날 재판에선 조성현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제1경비단장 등에 대한 윤 전 대통령 측의 반대신문이 이뤄질 예정이에요.

<h3>20대 장애인의 학대 피해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어요.&nbsp;</h3>

보건복지부 등이 2023년 신고된 장애인 학대 사례를 연령대별로 분석한 결과 총 1418건 중 343건이 20대인 것으로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417160200530">나타났어요</a>. 그다음으로는 17세 이하와 30대가 각각 263건, 228건으로 뒤를 이었다고. 피해 장애인의 나이가 어릴수록 더 많은 학대를 받는다는 사실이 드러난 건데요. 최근 정부는 대규모 장애인 거주시설을 상대로 인권 실태 전수 조사를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407073300530">실시하고 있어요</a>.

 
오늘의 1분뉴스는 어땠나요? 더 궁금한 점이 생겼다면 아래 &lsquo;댓글&rsquo;로 알려주세요!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모니카 🌳 
이미지 출처: ⓒ대한민국공군</div>

오늘 나온 주요 뉴스만 골라 모아봤어요.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 의장의 해임을 검토하고 나섰어요. 👎 
미국 정부 관계자가 지난 18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해임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어요. 그동안 트럼프는 파월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파월과 잘 맞지 않는다. 내가 요구하면 그는 물러날 것”이라고 말해왔는데요. 기준 금리 인하와 관련해 양측의 의견이 엇갈리는 상황이 이어지며 갈등이 커졌다고. 미국 내에선 통화정책의 독립성을 훼손한다며 트럼프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요. 
월가 은행들이 미국 증시 전망치를 낮춰 잡고 있어요. 🏦
JP모건 등 최소 10곳 넘는 은행이 S&P500 지수의 연말 전망치를 연달아 하향 조정하고 있어요. 지난 2일(현지시간) 트럼프 정부의 상호 관세 발표 이후 이런 움직임이 늘고 있다고. 6500선 이상에 머물던 평균 전망치는 현재 6012선까지 떨어졌어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의 하락 폭보다 더 크다는 조사가 나오기도 했는데요. 전문가들은 “급격히 바뀐 무역 정책이 불확실성을 키워 경기 침체를 불러올 수 있다”라고 경고했어요. 
광명 신안산선 붕괴 사고 사망자의 발인식이 진행됐어요.
지하터널 붕괴 사고 현장에서 숨진 50대 노동자의 발인식이 지난 19일 치러진 것. 사고 당시 실종됐던 A씨는 현장이 무너진 지 엿새 만에 지하 21m 지점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됐어요. 한편 국토부는 건설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사고 원인을 규명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문제의 지하터널 건설 현장 공정률이 58%에 그친 것으로 알려지면서 “다른 공사 현장보다 진행 속도 느리니까 서두르다가 사고 낸 거 아니야?”라는 비판이 나와요.
공군 항공기에서 기관총이 떨어지는 사고가 또 발생했어요. 💥
야간 훈련 중이던 공군 항공기에 장착돼 있던 기관총과 빈 연료탱크가 떨어지는 사고가 일어났어요. 18일 공군은 강원도 평창군 상공에서 이같은 일이 일어났다며 “낙하지점은 산악지역으로 민간 피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는데요. 지난달 6일 한미연합훈련 중 민가 오폭 사고가 일어난 지 한 달 반 만에 비슷한 일이 발생한 거예요. 사고 원인이 조종사의 버튼 조작 오류라고 밝혀지면서 공군 기강에 문제가 있다는 비판이 나와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두 번째 형사재판이 오늘 열려요. 🧑‍⚖️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 전 대통령의 공판이 21일 오전 진행돼요. 지난 14일 열린 재판과 달리 이번에는 법정 촬영이 허가됐는데요. 이에 따라 피고인석에 앉은 윤 전 대통령의 모습이 사진과 영상으로 처음으로 공개될 예정이라고. 다만 지하 주차장을 통한 비공개 출입은 여전히 허용됐어요. 이날 재판에선 조성현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제1경비단장 등에 대한 윤 전 대통령 측의 반대신문이 이뤄질 예정이에요.
20대 장애인의 학대 피해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어요. 
보건복지부 등이 2023년 신고된 장애인 학대 사례를 연령대별로 분석한 결과 총 1418건 중 343건이 20대인 것으로 나타났어요. 그다음으로는 17세 이하와 30대가 각각 263건, 228건으로 뒤를 이었다고. 피해 장애인의 나이가 어릴수록 더 많은 학대를 받는다는 사실이 드러난 건데요. 최근 정부는 대규모 장애인 거주시설을 상대로 인권 실태 전수 조사를 실시하고 있어요.

오늘의 1분뉴스는 어땠나요? 더 궁금한 점이 생겼다면 아래 ‘댓글’로 알려주세요!

#파월해임논란 #광명붕괴사고발인 #공군낙하사고

<div class="youtube"><iframe frameborder="0" height="360" src="https://www.youtube.com/embed/PQDQkTZRAYs?rel=0" style="position:absolute;top:0;left:0;width:100%;height:100%" width="640"></iframe></div>

지역 신문사와 기자들이&nbsp;<a href="http://journalist.or.kr/news/article.html?no=51847" target="_blank">조그만 빨래방</a>을 열었어요. 부산 진구 호천마을 산복도로에 있는 &lsquo;산복빨래방&rsquo;인데, 세탁비로 돈이 아닌 이야기를 받고 있다고&nbsp;💬.&nbsp;산복도로에 담긴 부산의 현대사를 길어올리기 위해서예요: &ldquo;진짜 이야기는 하루 이틀 찾아가 &lsquo;기자인데요, 옛날에 산복도로는 어땠어요?&rsquo; 식의 취재로는 나오지 않는다고 믿었어요.&rdquo;

산복도로는 한국전쟁 때 피란민들이 거처를 마련한 곳이에요. 1970~1980년대 산업화 시기에는 노동자들의 보금자리가 됐고, 1990년대 후반에는 IMF로 형편이 어려워진 주민들이 모여 살았고요. 그러나 지금은 대부분 노인만 남은 데다, 지방자치단체나 관공서 등에서도 그 역사를 제대로 이해해주지 못했다고. 산복빨래방은 이러한 역사를 꼼꼼히 담기 위해 산업화 시기 신발 공장을 다녔던 어머님의 이야기나, 오래도록 마을수리공이었던 아버님의 이야기를 세탁비 삼아 빨래를 해드리고 있어요. 산복빨래방이 세탁비로 받은 이야기들은 부산일보 지면과 함께 유튜브 &lsquo;<a href="https://www.youtube.com/channel/UC2f8qvh4MDjNKN0JG07cG2Q" target="_blank">산복빨래방</a>&rsquo; 채널에 일주일에 한 번씩 올라와요.&nbsp;


지역 신문사와 기자들이 조그만 빨래방을 열었어요. 부산 진구 호천마을 산복도로에 있는 ‘산복빨래방’인데, 세탁비로 돈이 아닌 이야기를 받고 있다고 💬. 산복도로에 담긴 부산의 현대사를 길어올리기 위해서예요: “진짜 이야기는 하루 이틀 찾아가 ‘기자인데요, 옛날에 산복도로는 어땠어요?’ 식의 취재로는 나오지 않는다고 믿었어요.”
산복도로는 한국전쟁 때 피란민들이 거처를 마련한 곳이에요. 1970~1980년대 산업화 시기에는 노동자들의 보금자리가 됐고, 1990년대 후반에는 IMF로 형편이 어려워진 주민들이 모여 살았고요. 그러나 지금은 대부분 노인만 남은 데다, 지방자치단체나 관공서 등에서도 그 역사를 제대로 이해해주지 못했다고. 산복빨래방은 이러한 역사를 꼼꼼히 담기 위해 산업화 시기 신발 공장을 다녔던 어머님의 이야기나, 오래도록 마을수리공이었던 아버님의 이야기를 세탁비 삼아 빨래를 해드리고 있어요. 산복빨래방이 세탁비로 받은 이야기들은 부산일보 지면과 함께 유튜브 ‘산복빨래방’ 채널에 일주일에 한 번씩 올라와요. 

세탁비 대신 이야기를 모으는 세탁소

<img alt="구분선 이미지" data-widget="image" height="67"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2/04/26/pizzastation.png" width="1921" />

<h3 style="text-align:center">&quot;뉴니커, 어떻게 생각해?&quot;</h3>

뉴니커의 생각을 모아 나눠 먹는 공간,

피자스테이션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자 그럼, 뉴닉이 준비한 오늘의 피자 먼저 살펴볼까요?

<hr />
<img alt="FRESH &amp; HOT 오늘의 피자 이미지" data-widget="image" height="281"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2/04/26/pizzastation_banner.png" width="1301" />

<h2 style="text-align:center">&quot;키즈 유튜브 법적 규제, 어떻게 생각해?&quot;</h2>

<img alt="키즈 깃발이 꽂힌 유튜브 일러스트" height="801"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2/04/26/220427_1.png" width="1441" />

뉴니커, 2020년에 우리나라에서 돈을 가장 많이 번 개인 유튜버는 누구일까요? 바로 &lsquo;서은이야기&rsquo;라는 채널의 어린이 유튜버예요. 수익이 많은 개인 채널 10등 안에 키즈 유튜브가 5개나 들었고요.

<img alt="유튜브 수익 순위 그래프" height="1828"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2/04/26/220427_2.png" width="1441" />

그런데 어린이 유튜브는 인기만큼 말도 탈도 많아요. 어린이 출연자가 주인공으로 나서다 보니 자연스럽게 어린이의 권리에 관한 문제가 생기는 건데요.&nbsp;

키즈 유튜브 뭐가 문제인지,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지,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지 않나요? 다가오는 어린이날을 맞아 뉴닉이 싹 다 정리했으니, 한 번 찬찬히 읽어보고 뉴니커 생각은 어떤지 알려줘요!

<img alt="구분선 이미지" data-widget="image" height="67"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2/04/26/pizzastation_e8pVbEF.png" width="1921" />

<h3>🍕 1. &lsquo;키즈 유튜브&rsquo;가 정확히 뭐야?</h3>

음식을 먹는 모습을 보여주는 먹방 유튜브, 미용 팁을 알려주는 뷰티 유튜브 등 다양한 컨셉의 유튜브 채널이 있잖아요. 키즈 유튜브는 어린이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채널을 가리켜요. 주로 어린이의 놀이 체험이나 일상을 영상에 담고요.

하지만 정확히 몇 살부터 몇 살까지가 &lsquo;어린이 유튜버&rsquo;라고 딱 잘라 말하기는 어려워요. 우리나라에서 &lsquo;어린이&rsquo;와 &lsquo;아동&rsquo;*의 기준은 법마다 다르거든요. 대신 국어사전은 &lsquo;어린이&rsquo;를 4~5세부터 초등학생까지의 아이라고 말하고 있어요. 이번 피자스테이션에서는 국어사전상의 &lsquo;어린이&rsquo;에 해당하는 유튜버를 &lsquo;어린이 유튜버&rsquo;로 생각해서 얘기할게요.

<h3>*+ 어린이와 아동이 다른 말이야?</h3>

&lsquo;아동&rsquo;은 미성숙한 단계에 있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고, &lsquo;어린이&rsquo;는 &lsquo;어린아이&rsquo;를 대접해서 부르기 위해 방정환 선생이 새롭게 쓴 말이에요. 법적으로는 &lsquo;아동&rsquo;이라는 표현이 더 적절하다는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4076203#home">의견도 있지만</a>, 오늘은 &lsquo;어린이&rsquo;와 &lsquo;어린이날&rsquo;의 뜻을 생각하며 &lsquo;아동&rsquo; 대신 &lsquo;어린이&rsquo;라는 말을 써볼게요.

<h3>🍕 2. 키즈 유튜브, 뭐가 문젠데?</h3>

키즈 유튜브가 <a href="https://www.khan.co.kr/national/national-general/article/201908091521001#c2b">어린이의 권리를 침해</a>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요. 어린이의 입장에서는 키즈 유튜브가 놀이가 아니라 노동일 수 있다는 거예요. 유튜브로 수익을 내려면 거의 매주 꾸준히 영상을 만들고 올려야 하는데요. 영상에 나오는 어린이가 겉으로는 즐거워 보여도, 계속 영상을 만들면서 부담을 느낄 수 있는 것. 진짜로 재미있어서 시작했어도 점점 스트레스가 커질 수도 있고요.

어린이가 원하지 않는데 영상을 만들어야 한다면 착취나 학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와요. 키즈 유튜브는 가정에서 운영하는 경우가 많아서, 어린이의 휴식 시간을 노동 시간과 분리해 보장하기 어렵거든요. 유튜브에서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야 한다는 이유로 자극적인 콘텐츠를 만들기도 하고요. 실제로 어린이에게 대왕 문어를 통째로 먹인 채널이나, 도로에서 장난감 자동차를 타게 한 채널도 있었어요.&nbsp;

어린이에게 물리적인 해를 끼치지는 않더라도 교육 면에서 나쁜 영향을 주는 콘텐츠도 있어요. 예를 들어 키즈 뷰티 콘텐츠는 외모지상주의를, 가족 역할극은 성별 고정관념을 어린이에게 가르칠 수 있어요. 실제로 키즈 유튜브 콘텐츠의 대부분이 성차별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는 시민단체의 <a href="https://segye.com/view/20190516507809">조사 결과</a>도 있었어요.

영상을 만들어 올리는 것 자체가 어린이의 초상권을 침해한다는 의견도 있어요. 아주 나이가 적은 어린이는 유튜브에 자기 모습이 담긴 영상을 올리는 게 어떤 의미인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유튜버가 될 수도 있고요. 영상 때문에 개인정보가 새어나가거나, 어린이가 범죄에 노출될 가능성도 있어요. &nbsp;

<h3>🍕 3. 흠... 보호가 필요할 것 같은데</h3>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는 재작년에 &lsquo;인터넷개인방송 출연 아동&middot;청소년 <a href="https://www.easylaw.go.kr/CSP/CnpClsMain.laf?csmSeq=1575&amp;ccfNo=3&amp;cciNo=3&amp;cnpClsNo=1">보호 지침</a>&rsquo;을 마련했어요. 이 지침은 (1) 어린이&middot;청소년에게 해로운 콘텐츠는 만들지 않아야 하고, (2) 어린이&middot;청소년에게 콘텐츠의 의미와 여기서 나오는 수익에 관해 친절하게 설명해야 하고, (3) 콘텐츠를 만들 때 어린이&middot;청소년의 뜻을 존중해야 하며, (4) 어린이&middot;청소년의 휴식 시간을 지켜줘야 한다고 말하고 있어요.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개인이 자율적으로 지키는 규칙일 뿐이고, 법적인 힘을 가진 건 아니에요. 시민단체가 만든 &lsquo;아이가 행복한 유튜브 <a href="https://happykidsyoutube.sc.or.kr/mobile/">가이드라인</a>&rsquo; 등도 마찬가지고요.

유튜브도 <a href="https://support.google.com/youtube/answer/9527654?hl=ko&amp;ref_topic=9689353#zippy=%2C%EB%8F%99%EC%98%81%EC%83%81-%EB%98%90%EB%8A%94-%EC%8B%A4%EC%8B%9C%EA%B0%84-%EC%8A%A4%ED%8A%B8%EB%A6%BC%EC%9D%84-%EC%95%84%EB%8F%99%EC%9A%A9%EC%9C%BC%EB%A1%9C-%EC%84%A4%EC%A0%95%ED%95%98%EB%8A%94-%EA%B2%BD%EC%9A%B0%2C%EC%B1%84%EB%84%90%EC%9D%84-%EC%95%84%EB%8F%99%EC%9A%A9%EC%9C%BC%EB%A1%9C-%EC%84%A4%EC%A0%95%ED%95%98%EB%8A%94-%EA%B2%BD%EC%9A%B0">자체 규칙</a>을 정했는데요. 유튜브는 키즈 유튜브 채널이 채널 멤버십&middot;알림 설정 등의 기능을 쓸 수 없게 했어요. 키즈 유튜브 채널이 아니라도 시청자층을 &lsquo;아동용&#39;으로 설정하면 댓글&middot;실시간 채팅&middot;후원&middot;판매&middot;개인 맞춤 광고 등의 기능을 쓸 수 없고요. 시청자가 어린이 유튜버에게 부적절한 행동을 시키지 못하게 하려는 거예요. 하지만 이 규칙은 어린이 유튜버가 자기 채널을 스스로 키즈 채널로 설정하거나, 유튜브가 키즈 유튜브를 식별해낸 경우에만 적용돼 모든 어린이 유튜버를 꼼꼼하게 보호할 수는 없다는 지적이 있어요.

<h3>🍕 4. 그럼 법으로 규제해야 하는 거 아냐?</h3>

키즈 유튜브를 법으로 규제해야 한다는 사람들은 법이 있어야 어린이를 확실하게 지킬 수 있다고 주장해요. 키즈 유튜브 관련 문제는 가족의 사적인 문제로 여겨질 때가 많아 방통위의 권고나 유튜브 자체 규칙만으로는 어린이를 제대로 보호할 수 없다는 것. 어린이 유튜버는 영상을 만드는 보호자와 동등한 위치에서 얘기해 문제를 풀기도 쉽지 않고요.

어린이의 문제에는 국가가 더욱 엄격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와요. 어린이가 원치 않는데도 영상을 만들게 하거나 어린이를 해로운 콘텐츠에 노출시키는 사람은 강하게 처벌해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미리 막아야 한다는 것. 엄한 법을 통해 어린이 유튜버를 보호할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거예요.

<h3>🍕 5.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은 없어?</h3>

국가가 법으로 키즈 유튜브를 규제하기보다 사람들이 스스로 행동을 고칠 수 있게 이끌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와요. 규제가 오히려 어린이 유튜버의 권리를 해칠 수 있기 때문. 유튜브 콘텐츠를 자유롭게 만들고 싶은 어린이도 있는데, 어린이라는 이유만으로 표현의 자유를 빼앗는 건 부당하다는 거예요. 유튜브를 만드는 &lsquo;크리에이터&#39;가 많은 어린이의 장래 희망인 만큼, 이들의 선택도 존중하자는 것.

또 현실적으로 법적 규제의 효과는 크지 않을 거라는 얘기도 나와요. 화면 밖에서 일어나는 가족의 일에 나라의 손길이 모두 닿기는 어렵다는 것. 어린이가 많이 나오면 다 키즈 유튜브인지, 어떤 내용이 어린이에게 나쁜 건지 등을 법에 일일이 정할 수 없어 실제로 규제하기는 애매하다는 의견도 있고요.

<h3>🍕 6. 또 다른 의견도 있어?</h3>

어떤 이들은 문제의 핵심이 어린이를 존중하지 않는 문화에 있다며 이를 고쳐야 한다고 주장해요. 어린이에게도 보호자조차 침해할 수 없는 고유한 권리가 있다는 걸 우리 사회가 받아들이고, 어린이가 자유롭게 놀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마련하는 게 우선이라는 것. 키즈 유튜브를 법으로 규제할지 말지는 그 다음 문제라고 보는 거예요.

<h3>🍕 7. 다른 나라는 어때?</h3>

아직 키즈 유튜브를 법으로 직접 규제하는 나라는 많지 않아요. 하지만 대체로 키즈 유튜브를 함부로 만들거나 어린이가 유해한 콘텐츠에 노출되지 못하게 어린이를 보호하려는 분위기예요:

<ul>
	<li>
	프랑스 🇫🇷: 어린이 유튜버가 번 돈은 어린이가 16살이 될 때까지 뽑아서 쓸 수 없어요. 어린이 유튜버를 고용하려면 나라의 허가를 받아야 하고요. 어린이 유튜버를 함부로 대하지 못하게 나라가 관리하는 것. 법으로 어린이의 초상권도 보호해요. 부모라도 자식의 사진 등을 SNS에 올리면 처벌받을 수 있다고.
	</li>
	<li>
	미국 캘리포니아주 🇺🇸: 프랑스와 비슷하게 어린이 연예인이나 유튜버가 번 돈의 15%는 특별한 계좌에 맡겨요. 이들이 성인이 되면 돌려주고요.
	</li>
	<li>
	독일 🇩🇪: &lsquo;청소년미디어보호위원회&rsquo;가 TV 방송뿐 아니라 1인 인터넷 방송도 관리해요. 유튜브 영상에도 유해물 등급을 매기고, 방송 시간을 정해 어린이를 유해한 콘텐츠로부터 보호하는 것.
	</li>
</ul>

<h3>🍕 8. 누가 요약 좀</h3>

<ul>
	<li>
	키즈 유튜브는: 어린이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유튜브 채널을 말한다.
	</li>
	<li>
	문제가 되는 이유는: 어린이에게 키즈 유튜브 채널 운영은 놀이가 아닌 노동이다, 콘텐츠를 만드는 과정이 어린이에게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어린이의 초상권을 침해한다.
	</li>
	<li>
	키즈 유튜브를 법으로 규제하자는 이유는: 어린이 유튜버를 확실히 보호하려면 국가가 나서야 한다, 어린이 문제는 국가가 엄격하게 대응해야 한다.
	</li>
	<li>
	법으로 규제하지 말자는 이유는: 어린이 유튜버의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 현실성이 떨어진다.
	</li>
	<li>
	다른 의견은: 법보다 어린이를 존중하는 문화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
	</li>
	<li>
	다른 나라는: 규제하는 나라가 많지는 않지만, 대부분 어린이 유튜버를 보호하려고 한다.
	</li>
</ul>

<h3>&nbsp;</h3>

<img alt="구분선 이미지" data-widget="image" height="67"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2/04/26/pizzastation_1OekOpZ.png" width="1921" />

<h3>​</h3>

<img alt="VARIOUS INGREDIENTS 토핑 얹기 이미지" data-widget="image" height="281"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2/04/26/pizzastation_banner_4nIZF5l.png" width="1301" />

<h3 style="text-align:center">​뉴니커, 오늘의 피자 잘 살펴봤나요? 🍕</h3>

&#39;키즈 유튜브 법적 규제&#39;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nbsp; 
마음의 결정을 내렸다면, 
아래 링크에서 의견을 얹어주세요! 
싹 모아 맛있는 피자 구워올게요.

뉴니커의 생각이 모일수록 피자는 더욱 풍성해져요. 
일주일 뒤, 어린이날 하루 전인 5월 4일 수요일에 다시 모여 
따끈따끈 갓 구운 피자 함께 나눠 먹어요!

<a class="btn-cta" href="https://newneek.typeform.com/to/eq8ksuc3#email=xxxxx" target="_blank">나는 어떻게 생각하냐면...</a>

<div class="footnote" style="text-align:center">*의견은 5월 3일 밤 11시 59분까지 얹을 수 있어요.</div>

<img alt="구분선 이미지" data-widget="image" height="67"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2/04/26/pizzastation_Qdj1X0Q.png" width="1921" />​ 
지난 &lsquo;무례함에 맞서는 폭력&rsquo; 피자스테이션에 대해 뉴니커 여러분이 남겨준 피드백을 살펴봤어요. 
🍕찬성과 반대를 고르기 어려운 주제라 더 재미있었어요. 
🍕처음으로 피자스테이션에 참여했는데, 제 의견을 말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개인적으로 어려운 주제였는데, 여러 의견을 보며 생각을 넓힐 수 있었어요.

<hr />
&lsquo;이번 피자스테이션을 보고 생각이 바뀌었나요?&rsquo;라는 질문에는 총 120명이 답변해줬어요.

<ul>
	<li>
	입장이 바뀌지는 않았지만, 생각이 넓어지는 계기가 됐어요. (78명, 65.0%)
	</li>
	<li>
	바뀌지 않았어요. (30명, 25.0%)
	</li>
	<li>
	다양한 의견을 보며 입장이 바뀌었어요. (12명, 10.0%)
	</li>
</ul>

<hr />
이번 피자스테이션은 어땠나요? 
아래 링크를 눌러 어떤 부분이 좋았는지, 어떤 부분은 아쉬웠는지 알려주세요. 
다음번 피자스테이션 준비하는 데 참고할게요!

<a class="btn-cta" href="https://newneek.typeform.com/to/zLHqJY55#email=xxxxx" target="_blank">피드백 남기러 가기</a>


"뉴니커, 어떻게 생각해?"
뉴니커의 생각을 모아 나눠 먹는 공간,
피자스테이션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자 그럼, 뉴닉이 준비한 오늘의 피자 먼저 살펴볼까요?


"키즈 유튜브 법적 규제, 어떻게 생각해?"

뉴니커, 2020년에 우리나라에서 돈을 가장 많이 번 개인 유튜버는 누구일까요? 바로 ‘서은이야기’라는 채널의 어린이 유튜버예요. 수익이 많은 개인 채널 10등 안에 키즈 유튜브가 5개나 들었고요.

그런데 어린이 유튜브는 인기만큼 말도 탈도 많아요. 어린이 출연자가 주인공으로 나서다 보니 자연스럽게 어린이의 권리에 관한 문제가 생기는 건데요. 
키즈 유튜브 뭐가 문제인지,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지,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지 않나요? 다가오는 어린이날을 맞아 뉴닉이 싹 다 정리했으니, 한 번 찬찬히 읽어보고 뉴니커 생각은 어떤지 알려줘요!

🍕 1. ‘키즈 유튜브’가 정확히 뭐야?
음식을 먹는 모습을 보여주는 먹방 유튜브, 미용 팁을 알려주는 뷰티 유튜브 등 다양한 컨셉의 유튜브 채널이 있잖아요. 키즈 유튜브는 어린이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채널을 가리켜요. 주로 어린이의 놀이 체험이나 일상을 영상에 담고요.
하지만 정확히 몇 살부터 몇 살까지가 ‘어린이 유튜버’라고 딱 잘라 말하기는 어려워요. 우리나라에서 ‘어린이’와 ‘아동’*의 기준은 법마다 다르거든요. 대신 국어사전은 ‘어린이’를 4~5세부터 초등학생까지의 아이라고 말하고 있어요. 이번 피자스테이션에서는 국어사전상의 ‘어린이’에 해당하는 유튜버를 ‘어린이 유튜버’로 생각해서 얘기할게요.
*+ 어린이와 아동이 다른 말이야?
‘아동’은 미성숙한 단계에 있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고, ‘어린이’는 ‘어린아이’를 대접해서 부르기 위해 방정환 선생이 새롭게 쓴 말이에요. 법적으로는 ‘아동’이라는 표현이 더 적절하다는 의견도 있지만, 오늘은 ‘어린이’와 ‘어린이날’의 뜻을 생각하며 ‘아동’ 대신 ‘어린이’라는 말을 써볼게요.
🍕 2. 키즈 유튜브, 뭐가 문젠데?
키즈 유튜브가 어린이의 권리를 침해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요. 어린이의 입장에서는 키즈 유튜브가 놀이가 아니라 노동일 수 있다는 거예요. 유튜브로 수익을 내려면 거의 매주 꾸준히 영상을 만들고 올려야 하는데요. 영상에 나오는 어린이가 겉으로는 즐거워 보여도, 계속 영상을 만들면서 부담을 느낄 수 있는 것. 진짜로 재미있어서 시작했어도 점점 스트레스가 커질 수도 있고요.
어린이가 원하지 않는데 영상을 만들어야 한다면 착취나 학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와요. 키즈 유튜브는 가정에서 운영하는 경우가 많아서, 어린이의 휴식 시간을 노동 시간과 분리해 보장하기 어렵거든요. 유튜브에서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야 한다는 이유로 자극적인 콘텐츠를 만들기도 하고요. 실제로 어린이에게 대왕 문어를 통째로 먹인 채널이나, 도로에서 장난감 자동차를 타게 한 채널도 있었어요. 
어린이에게 물리적인 해를 끼치지는 않더라도 교육 면에서 나쁜 영향을 주는 콘텐츠도 있어요. 예를 들어 키즈 뷰티 콘텐츠는 외모지상주의를, 가족 역할극은 성별 고정관념을 어린이에게 가르칠 수 있어요. 실제로 키즈 유튜브 콘텐츠의 대부분이 성차별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는 시민단체의 조사 결과도 있었어요.
영상을 만들어 올리는 것 자체가 어린이의 초상권을 침해한다는 의견도 있어요. 아주 나이가 적은 어린이는 유튜브에 자기 모습이 담긴 영상을 올리는 게 어떤 의미인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유튜버가 될 수도 있고요. 영상 때문에 개인정보가 새어나가거나, 어린이가 범죄에 노출될 가능성도 있어요.  
🍕 3. 흠... 보호가 필요할 것 같은데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는 재작년에 ‘인터넷개인방송 출연 아동·청소년 보호 지침’을 마련했어요. 이 지침은 (1) 어린이·청소년에게 해로운 콘텐츠는 만들지 않아야 하고, (2) 어린이·청소년에게 콘텐츠의 의미와 여기서 나오는 수익에 관해 친절하게 설명해야 하고, (3) 콘텐츠를 만들 때 어린이·청소년의 뜻을 존중해야 하며, (4) 어린이·청소년의 휴식 시간을 지켜줘야 한다고 말하고 있어요.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개인이 자율적으로 지키는 규칙일 뿐이고, 법적인 힘을 가진 건 아니에요. 시민단체가 만든 ‘아이가 행복한 유튜브 가이드라인’ 등도 마찬가지고요.
유튜브도 자체 규칙을 정했는데요. 유튜브는 키즈 유튜브 채널이 채널 멤버십·알림 설정 등의 기능을 쓸 수 없게 했어요. 키즈 유튜브 채널이 아니라도 시청자층을 ‘아동용'으로 설정하면 댓글·실시간 채팅·후원·판매·개인 맞춤 광고 등의 기능을 쓸 수 없고요. 시청자가 어린이 유튜버에게 부적절한 행동을 시키지 못하게 하려는 거예요. 하지만 이 규칙은 어린이 유튜버가 자기 채널을 스스로 키즈 채널로 설정하거나, 유튜브가 키즈 유튜브를 식별해낸 경우에만 적용돼 모든 어린이 유튜버를 꼼꼼하게 보호할 수는 없다는 지적이 있어요.
🍕 4. 그럼 법으로 규제해야 하는 거 아냐?
키즈 유튜브를 법으로 규제해야 한다는 사람들은 법이 있어야 어린이를 확실하게 지킬 수 있다고 주장해요. 키즈 유튜브 관련 문제는 가족의 사적인 문제로 여겨질 때가 많아 방통위의 권고나 유튜브 자체 규칙만으로는 어린이를 제대로 보호할 수 없다는 것. 어린이 유튜버는 영상을 만드는 보호자와 동등한 위치에서 얘기해 문제를 풀기도 쉽지 않고요.
어린이의 문제에는 국가가 더욱 엄격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와요. 어린이가 원치 않는데도 영상을 만들게 하거나 어린이를 해로운 콘텐츠에 노출시키는 사람은 강하게 처벌해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미리 막아야 한다는 것. 엄한 법을 통해 어린이 유튜버를 보호할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거예요.
🍕 5.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은 없어?
국가가 법으로 키즈 유튜브를 규제하기보다 사람들이 스스로 행동을 고칠 수 있게 이끌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와요. 규제가 오히려 어린이 유튜버의 권리를 해칠 수 있기 때문. 유튜브 콘텐츠를 자유롭게 만들고 싶은 어린이도 있는데, 어린이라는 이유만으로 표현의 자유를 빼앗는 건 부당하다는 거예요. 유튜브를 만드는 ‘크리에이터'가 많은 어린이의 장래 희망인 만큼, 이들의 선택도 존중하자는 것.
또 현실적으로 법적 규제의 효과는 크지 않을 거라는 얘기도 나와요. 화면 밖에서 일어나는 가족의 일에 나라의 손길이 모두 닿기는 어렵다는 것. 어린이가 많이 나오면 다 키즈 유튜브인지, 어떤 내용이 어린이에게 나쁜 건지 등을 법에 일일이 정할 수 없어 실제로 규제하기는 애매하다는 의견도 있고요.
🍕 6. 또 다른 의견도 있어?
어떤 이들은 문제의 핵심이 어린이를 존중하지 않는 문화에 있다며 이를 고쳐야 한다고 주장해요. 어린이에게도 보호자조차 침해할 수 없는 고유한 권리가 있다는 걸 우리 사회가 받아들이고, 어린이가 자유롭게 놀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마련하는 게 우선이라는 것. 키즈 유튜브를 법으로 규제할지 말지는 그 다음 문제라고 보는 거예요.
🍕 7. 다른 나라는 어때?
아직 키즈 유튜브를 법으로 직접 규제하는 나라는 많지 않아요. 하지만 대체로 키즈 유튜브를 함부로 만들거나 어린이가 유해한 콘텐츠에 노출되지 못하게 어린이를 보호하려는 분위기예요:


프랑스 🇫🇷: 어린이 유튜버가 번 돈은 어린이가 16살이 될 때까지 뽑아서 쓸 수 없어요. 어린이 유튜버를 고용하려면 나라의 허가를 받아야 하고요. 어린이 유튜버를 함부로 대하지 못하게 나라가 관리하는 것. 법으로 어린이의 초상권도 보호해요. 부모라도 자식의 사진 등을 SNS에 올리면 처벌받을 수 있다고.


미국 캘리포니아주 🇺🇸: 프랑스와 비슷하게 어린이 연예인이나 유튜버가 번 돈의 15%는 특별한 계좌에 맡겨요. 이들이 성인이 되면 돌려주고요.


독일 🇩🇪: ‘청소년미디어보호위원회’가 TV 방송뿐 아니라 1인 인터넷 방송도 관리해요. 유튜브 영상에도 유해물 등급을 매기고, 방송 시간을 정해 어린이를 유해한 콘텐츠로부터 보호하는 것.


🍕 8. 누가 요약 좀


키즈 유튜브는: 어린이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유튜브 채널을 말한다.


문제가 되는 이유는: 어린이에게 키즈 유튜브 채널 운영은 놀이가 아닌 노동이다, 콘텐츠를 만드는 과정이 어린이에게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어린이의 초상권을 침해한다.


키즈 유튜브를 법으로 규제하자는 이유는: 어린이 유튜버를 확실히 보호하려면 국가가 나서야 한다, 어린이 문제는 국가가 엄격하게 대응해야 한다.


법으로 규제하지 말자는 이유는: 어린이 유튜버의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 현실성이 떨어진다.


다른 의견은: 법보다 어린이를 존중하는 문화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


다른 나라는: 규제하는 나라가 많지는 않지만, 대부분 어린이 유튜버를 보호하려고 한다.


 

​

​뉴니커, 오늘의 피자 잘 살펴봤나요? 🍕
'키즈 유튜브 법적 규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마음의 결정을 내렸다면,
아래 링크에서 의견을 얹어주세요!
싹 모아 맛있는 피자 구워올게요.
뉴니커의 생각이 모일수록 피자는 더욱 풍성해져요.
일주일 뒤, 어린이날 하루 전인 5월 4일 수요일에 다시 모여
따끈따끈 갓 구운 피자 함께 나눠 먹어요!
나는 어떻게 생각하냐면...
*의견은 5월 3일 밤 11시 59분까지 얹을 수 있어요.
​
지난 ‘무례함에 맞서는 폭력’ 피자스테이션에 대해 뉴니커 여러분이 남겨준 피드백을 살펴봤어요.
🍕찬성과 반대를 고르기 어려운 주제라 더 재미있었어요.
🍕처음으로 피자스테이션에 참여했는데, 제 의견을 말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개인적으로 어려운 주제였는데, 여러 의견을 보며 생각을 넓힐 수 있었어요.

‘이번 피자스테이션을 보고 생각이 바뀌었나요?’라는 질문에는 총 120명이 답변해줬어요.


입장이 바뀌지는 않았지만, 생각이 넓어지는 계기가 됐어요. (78명, 65.0%)


바뀌지 않았어요. (30명, 25.0%)


다양한 의견을 보며 입장이 바뀌었어요. (12명, 10.0%)



이번 피자스테이션은 어땠나요?
아래 링크를 눌러 어떤 부분이 좋았는지, 어떤 부분은 아쉬웠는지 알려주세요.
다음번 피자스테이션 준비하는 데 참고할게요!
피드백 남기러 가기

🍕키즈 유튜브 법적 규제, 어떻게 생각해?

“그 이슈,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피자스테이션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뉴닉이 준비한 따끈따끈 이슈 도우에
뉴니커가 얹은 다채로운 의견 토핑을 맛봐요.
한 판 뚝딱 해치우면,
 “그 이슈, 이렇게 생각해!” 말하는 나를 발견할 거예요.
뉴닉이 준비한 오늘의 피자, 같이 살펴볼까요?


지난 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됐잖아요. 이에 윤 전 대통령은 11일 서울 한남동 관저를 나와 서울 서초동 사저로 몸을 옮겼는데요. 그러자 다음 대통령 집무실을 어디로 해야 할지를 두고 논쟁이 뜨거워요. 지금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은 (1) 윤 전 대통령이 급하게 이전한 장소인 탓에 보안 및 기능상의 문제가 꾸준히 지적됐고, (2) ‘비상계엄을 모의한 장소’라는 부정적 이미지가 있다며 “대통령 집무실 옮겨야 해!” 하는 말이 나오는 것.
먼저 대통령 집무실이 다시 청와대로 돌아가야 한다는 주장이 있어요. (1) 오랫동안 대통령 집무실 역할을 했던 역사성, (2) 처음부터 집무실로 쓰기 위해 설계되었다는 기능성, (3) 새로운 집무실을 만드는 것에 비해 비용이 적게 드는 경제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청와대로 돌아가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는 것.
한편에서는 “이번 기회에 세종으로 옮기자!” 하는 말도 나와요. 지금 세종특별자치시는 많은 정부부처 등 행정기관이 있는 ‘행정중심복합도시’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세종 집무실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1) 행정부 수반인 대통령의 집무실을 세종으로 옮기면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고, (2) 수도권 과밀과 지역소멸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줘서 지역 균형 발전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말해요. 세종을 중심으로 서울·경기권에 버금가는 충청권 메가시티를 만들 수 있다는 것.
반면 용산 집무실을 계속 쓰는 게 맞다는 의견도 나오는데요. (1) 대통령 집무실을 옮기는 데에 많은 세금을 써야 하고 (2) 물리적으로 이전을 위해 필요한 시간이 부족한 데다가 (3) 청와대는 대중에게 개방됐기 때문에 보안 문제가 우려된 다는 것. 대통령 집무실을 세종으로 옮기려면 헌법을 고쳐야 하는 문제도 지적하고요. 이러한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대한 뉴니커 생각은 어떤가요?
4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 동안 591명의 뉴니커가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관한 생각을 남겨줬어요. 오늘은 이를 싹 모아서 구운 따끈따끈한 피자 확인해봐요! 

청와대, 언제 만들어진 거야?
청와대는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이승만 전 대통령 때부터 대통령 집무실로 사용됐어요. 당시 이름은 ‘경무대’였는데요. 일제강점기 총독 관저 건물을 그대로 썼어요.
청와대라는 이름이 붙은 건 1961년이에요. 윤보선 전 대통령이 경무대라는 이름이 국민 인식에 좋지 않다며 ‘지붕이 청기와로 덮여 있다’는 의미에서 청와대로 고친 것. 
이후 노태우 정부 당시 새롭게 관저와 본관 등을 지었고요. 김영삼 정부에서 일제강점기 당시 지은 건물을 모두 철거하면서, 1993년 지금의 청와대 모습을 갖췄어요. 그 뒤로 김대중-노무현-이명박-박근혜-문재인 전 대통령의 집무실로 쓰였고요. 그리고 지난 2022년 5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취임과 동시에 집무실을 서울 용산 국방부 건물로 옮기면서 청와대는 일반 시민에게 개방되며 관광지가 되었어요.
윤석열 전 대통령은 왜 용산으로 집무실을 옮긴 거야?
윤 전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청와대에 들어가지 않겠다”고 공약했어요. 폐쇄적인 청와대를 떠나서 국민과 가까이에서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이유였는데요. 원래는 서울 광화문 인근 정부서울청사로 집무실을 옮기려고 했어요. 그러나 경호 문제 등으로 무산됐고, 대신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를 쓰기로 하면서 ‘용산 대통령실’ 시대가 열린 것. 대통령 관저는 집무실에서 차로 약 5분 거리에 있는 한남동 외교부장관 공관으로 옮겨졌어요.
한편 집무실 이전 전에 윤석열 당시 대통령 당선인은 집무실 이전에 필요한 비용이 약 496억 원이라고 발표했는데요. 지난해 국회예산정책처 자료에 따르면 대통령실 및 관저 이전과 합동참모본부 신축 등 연관 비용을 모두 합쳐 약 3250억 원이 들어간 것으로 집계됐어요.
대통령 집무실 세종 이전, 어떻게 나온 이야기야?

2003년 노무현 정부가 임기 시작과 동시에 대통령 집무실을 포함한 각종 정부부처를 지금의 세종특별자치시로 옮기는 정책을 추진했어요. 서울에 몰린 정부부처를 국토 중앙으로 옮겨서 인구가 수도권으로 지나치게 몰리는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균형발전도 이루자는 의미였는데요. 관련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수도 이전 논의가 본격화됐어요.
하지만 수도 이전은 곧 흐지부지 취소됐어요. 2004년 헌법재판소가 “대한민국의 수도는 서울이라고 헌법에 적혀있는 건 아니지만, 오래전부터 수도는 서울이라고 사회 보편적으로 정해져 있어(=관습헌법)!” 하는 결정을 내리며 특별법이 위헌이라고 봤기 때문.
이후 세종을 ‘수도’로 만들려던 정책은 대통령 집무실을 제외한 여러 중앙부처만 옮겨 ‘행정중심복합도시’를 만드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어요. 그 결과 지금 세종에는 여러 국가·행정기관 사무실이 모여있고요. 정부청사와 국무총리공관도 있어요. 한편 지금 세종에서는 2027년까지 대통령 제2집무실과 국회세종의사당을 만들려는 계획이 추진 중이에요.


“대통령 집무실 이전, 뉴니커는 어떻게 생각해?
세종으로 옮겨야 해 (42.5%, 251명) 🔴

대통령 집무실을 세종으로 옮겨서 지역균형발전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어요. 대통령 집무실이 세종에 있으면, 행정부와의 소통이 활발해질 거라 기대하는 뉴니커도 있었고요. 정치적 상황·여론 등을 고려했을 때 지금이 대통령 집무실을 세종으로 이전해서 행정수도를 완성하기 좋은 타이밍이라는 생각도 있었어요.


겅가지가지보이 뉴니커 🍆: 수도권 과밀과 지역소멸은 우리나라가 직면한 커다란 문제 중 하나야. 대통령 집무실을 세종으로 옮겨서 지역균형발전에 대한 의지를 보여야 해. 세종으로 집무실을 옮기면 세종을 중심으로 주변 지역이 함께 성장할 수 있을 거야.


익명 뉴니커 🤫: 세종에 살고 있는 뉴니커야. 세종에는 정부부처가 정말 많아. 대통령실이 세종으로 오면 소통이 활발해질 거라고 생각해. 그리고 세종의 원래 목표가 ‘행정수도’였잖아. 대통령실을 세종으로 옮기면 이 목표를 완성할 수 있어.


인정 뉴니커 👌: 과거 대통령 집무실을 세종으로 옮기지 못한 건 헌법재판소의 위헌 판단 때문인데, 지금처럼 지역소멸 문제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있고, 대통령실 이전의 필요성이 강조되는 상황이라면 헌재도 다른 판단을 할 거야. 지금이 세종으로 옮길 좋은 기회야.



청와대로 돌아가야 해 (34.7%, 205명) 🔵

문제가 많은 용산 집무실을 계속 쓰는 건 옳지 않고, 다양한 측면을 고려했을 때 청와대로 돌아가는 게 가장 현실적이고 효율적이라는 의견이 많았어요. 대통령이 국회와 원활하게 소통하기 위해서는 대통령 집무실이 서울에 있는 게 맞다는 주장도 있었고요. 남북통일까지 생각하면 한반도의 중심인 서울이 수도로 남아야 한다는 뉴니커도 있었어요.


익명 뉴니커 🤫: 여러 문제가 있는 용산을 떠나서 청와대로 돌아가는 게 가장 효율적인 선택이야. 집무실을 목적으로 설계된 곳이고, 청와대를 개방했지만 중요한 곳들은 개방하지 않았다고 들었어. 그래서 보안 문제는 충분히 해결할 수 있을 거야. 경제가 어려운 지금 상황에서 세종으로 옮기는 건 부담이 크다고 생각해.


쿨냥이 뉴니커 🐱: 정부부처와 행정기관이 세종에 모여있기 때문에 행정 효율을 위해 대통령 집무실을 세종으로 옮기자는 주장도 틀린 말은 아니지만, 대통령은 국회와 소통하는 것도 중요하잖아. 국회가 서울에 있는 이상 대통령실이 세종으로 가면 입법부와 행정부 사이 소통이 힘들어질 수 있어.


마루치 뉴니커 🥋: 지역균형발전의 관점에서 생각했을 때 대통령 집무실을 세종으로 옮기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 하지만 미래에 통일된 우리나라까지 생각하면, 한반도의 중심인 서울에 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게 맞아.


용산 집무실을 계속 써야 해 (9.8%, 58명) 🟢

용산 집무실이 최적이라는 건 아니지만, 이미 세금을 들여 옮긴 집무실을 또 옮기는 건 예산 낭비라는 지적이 많았어요. 청와대로 돌아가기에는 보안 문제가 걱정된다는 의견, 세종 이전은 너무 규모가 커서 비현실적이라는 주장도 있었어요.


퐁퐁  뉴니커 🫧: 용산이 대통령 집무실로 최적의 장소가 아니라는 점에는 동의해. 하지만 이미 막대한 세금을 들여서 용산으로 옮겼는데, 또 옮기는 건 너무 비효율적이고 예산 낭비라고 생각해.


올때메로나 뉴니커 🍈: 계엄을 모의한 장소라 이미지가 부정적이라는 이유로 대통령실 이전이라는 큰돈이 드는 일을 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해. 이미 대중에게 개방된 청와대는 보안 문제가 있고, 세종으로 옮기는 건 돈이 너무 많이 들어.



🍕이런 것도 생각해보자

뉴니커들이 함께 고민해 보자며 던져준 의견에는 이런 것도 있었어요.


대통령 집무실을 옮기는 건 아주 중요한 일이니까 급하지 않게 차근차근 잘 준비해야 해. 다음 대통령이 먼 미래를 내다보는 선택을 하길 바라.


각 대통령 집무실 후보지의 경제성을 고려할 때, ‘이사에 드는 비용’만 생각하면 안 돼. 유지·경호 등에 드는 비용과 각 후보지로 이전했을 때의 경제 효과 등도 고루 따져봐야 해.


만약 세종으로 대통령 집무실을 옮긴다면, 다시 돌이키기 어려운 정말 큰 일이 될 거야. 따라서 다른 나라에서 수도를 옮긴 사례를 잘 살펴보고 문제를 최소화해야 해.





피자스테이션 셰프의 한마디 🧑‍🍳
대통령 집무실 이전은 사실 오래전부터 이슈였어요. 수도를 옮기자는 이야기는 박정희 전 대통령 때부터 나왔거든요. 당시에는 북한으로부터의 안보 문제를 이유로 비밀리에 수도 이전 계획을 세웠으나, 박 전 대통령이 사망하면서 없던 일이 됐다고.
“청와대를 더 이상 대통령 집무실로 쓰지 않겠습니다!” 하는 공약도 윤석열 전 대통령이 처음 낸 건 아니에요. 수도 이전을 공약했던 노무현 전 대통령은 물론, 김영삼·김대중·이명박·문재인 전 대통령도 제왕적 권력의 상징인 청와대에서 벗어나 국민과 더욱 가까운 곳에서 소통하겠다고 했던 것. 하지만  청와대를 대체할 공간을 찾지 못해 이를 실행하지는 못했던 거고요. 그러던 중 용산으로 집무실을 옮겼던 윤 전 대통령이 탄핵되면서 대통령 집무실 관련 논쟁에 다시 불이 붙은 거예요.
이번 대선 출마를 선언한 후보들도 저마다 다음 대통령 집무실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고 있는데요: 


세종으로 옮기자 🚚: 더불어민주당 소속 후보들은 일제히 수도 이전을 공약했어요. 이재명 민주당 전 대표는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 집무실 만들게!” 하며 수도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고요. 김경수 전 경남지사·김동연 경기지사도 임기 시작과 동시에 세종으로 옮기겠다고 했어요.


청와대로 돌아가자 ⏪: 안철수 의원이 차기 집무실로 청와대를 생각한다면서, 미국 백악관처럼 일부는 집무실로 쓰고 일부는 개방하는 방법을 주장했고요.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청와대는 국격과 나라의 상징”이라며 대통령 집무실이 청와대로 복귀해야 한다고 말했어요.


용산 그대로 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일단 용산 대통령 집무실을 쓰고, 여론을 들어본 뒤에 결정하겠다는 입장이에요. 다른 국민의힘 주자들 사이에도 용산 집무실을 써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와요.


문제는 각 후보지 모두에 걸림돌이 있다는 거예요. 용산은 비상계엄을 모의한 장소라는 부정적 이미지와 안보·보안 문제가 있고요. 청와대는 예전부터 지적된 ‘불통’ 이미지를 벗기 어려워요. 세종은 법적인 문제를 극복해야 하는 과제가 있어요. 
게다가 조기 대선인 만큼 사회적 합의를 이루고 대통령 집무실 이전 혹은 유지를 결정하기에 시간이 부족하다는 점도 지적되는데요. 전문가들은 명분만 내세우면서 성급한 결정을 내리면 또 다른 갈등과 문제를 만들 수 있는 만큼, 충분한 공론화 과정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어요.

다른 나라에도 다양한 이유로 대통령·총리 집무실이 있는 수도·정부 중심지를 옮겼거나 옮기려는 사례가 많은데요. 대표적인 사례 몇 가지 살펴보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 브라질리아 🇧🇷: 브라질은 해안을 중심으로 대도시가 밀집해 있었는데요. 내륙 지역 균형 발전을 목표로 내륙 고원지대에 대통령 집무실과 관저는 물론 국회·최고재판소 등 입법·사법·행정 핵심기관을 모아둔 브라질리아를 만들었어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 푸트라자야 🇲🇾: 말레이시아는 기존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멀지 않은 푸르라자야를 행정 도시로 만들었어요. 대신 입법부와 왕실은 쿠알라룸푸르에 남겨뒀고요. 만약 세종으로 행정기능만 옮긴다면, 서울과 세종의 관계가 쿠알라룸푸르와 푸트라자야의 관계와 비슷할 거라는 말이 나와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 누산타라 🇮🇩: 자카르타의 인구 과밀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교통체증·환경·주거 등의 문제가 커지고 있었는데요. 심지어 지반이 빠르게 침하해 2050년에는 대부분이 침수될 위기에 놓였어요. 이에 2045년까지 정글 위에 새로운 행정수도를 짓기로 했다고.



🥗 아직 째끔 아쉬운 뉴니커를 위한 아삭상큼 코울슬로
오늘 피자 맛있게 다 먹었는데, 딱 2% 더 똑똑해지고 싶다면? 다른 콘텐츠 몇 개 더 살펴봐요. 아삭하고 상큼한 코울슬로 먹은 것처럼 깔끔한 기분으로 피자스테이션을 나설 수 있을 거예요.


역대 대통령 이야기, 좀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 뉴닉 프리미엄 콘탠츠 ‘정치 기본기: 한국 대통령 편’


개헌 논의, 다른 이유로도 나온다고? 👉 쏟아지는 개헌 논의, 셈법과 전망 총정리.zip


메가시티, 서울을 더 키우자는 주장도 있다? 👉 🔔띵동! ‘김포시 서울 편입’ 피자가 도착했습니다!




뉴니커의 피드백을 받아 매주 피자맛 업그레이드 중!
뉴니커, 이번 피자 어땠나요?
피자스테이션에서 이야기 나누고픈 이슈가 있나요?
아래 링크를 눌러 뉴니커의 의견을 들려주세요.
 
오늘 피자 맛은요

지난 4일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0817">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a>됐잖아요. 이에 윤 전 대통령은 11일 서울 한남동 관저를 나와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1132">서울 서초동 사저로</a> 몸을 옮겼는데요. 그러자 다음 대통령 집무실을 어디로 해야 할지를 두고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1046">논쟁이 뜨거워요</a>. 지금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은 (1) 윤 전 대통령이 급하게 이전한 장소인 탓에 보안 및 기능상의 문제가 꾸준히 지적됐고, (2) &lsquo;비상계엄을 모의한 장소&rsquo;라는 부정적 이미지가 있다며 &ldquo;<a href="https://www.donga.com/news/Politics/article/all/20250408/131372011/1">대통령 집무실 옮겨야 해!</a>&rdquo; 하는 말이 나오는 것.

먼저 대통령 집무실이 다시 <a href="https://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1191270.html">청와대로 돌아가야 한다</a>는 주장이 있어요. (1) 오랫동안 대통령 집무실 역할을 했던 역사성, (2) 처음부터 집무실로 쓰기 위해 설계되었다는 기능성, (3) 새로운 집무실을 만드는 것에 비해 비용이 적게 드는 경제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청와대로 돌아가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는 것.

한편에서는 &ldquo;이번 기회에 <a href="https://www.daejon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2194239">세종으로 옮기자!</a>&rdquo; 하는 말도 나와요. 지금 세종특별자치시는 많은 정부부처 등 행정기관이 있는 &lsquo;<a href="https://ko.wikipedia.org/wiki/행정중심복합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a>&rsquo;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세종 집무실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1) 행정부 수반인 대통령의 집무실을 세종으로 옮기면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고, (2) 수<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8872">도권 과밀과 지역소멸 문제</a> 해결에 도움을 줘서 지역 균형 발전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말해요.&nbsp;

반면 용산 집무실을 계속 쓰는 게 맞다는 의견도 나오는데요. (1) 대통령 집무실을 옮기는 데에 많은 세금을 써야 하고 (2) 물리적으로 이전을 위해 필요한 시간이 부족한 데다가 (3) 청와대는 대중에게 개방됐기 때문에 보안 문제가 우려된다는 것. 대통령 집무실을 세종으로 옮기려면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232527&amp;cid=40942&amp;categoryId=31721">헌법을 고쳐야 하는 문제</a>도 지적하고요.

🍕대통령 집무실 이전, 어떻게 생각해?

요즘 경기가 차갑게 식었다는 이야기 많잖아요. 사람들은 허리띠를 꽉 졸라매고, 기업들도 장사가 잘 안 된다고 하고요. 힘든 건 정부도 마찬가지인데요. 세수가 부족해 큰일이라고.

<h2>세수 부족? 잘 안 씻는 건가?</h2>

그건 아니고, 세수는 국민에게서 세금을 거둬들여 얻는 정부의 수입이에요. 보통 1년 동안 걷어서 이듬해에 쓰고요. 세금 수입에도 종류가 다양한데요. 그중에서 세금계 3대장 살펴보면:

<ul>
	<li>
	소득세:&nbsp;개인이 번 돈(=소득)에 대해 매기는 세금인데요. 월급에 매기는 &lsquo;근로소득세&rsquo;, 부동산 등을 사고팔며 번 돈에 매기는 &lsquo;양도소득세&rsquo; 등이 있어요.
	</li>
	<li>
	법인세:&nbsp;법인, 즉 회사가 번 돈에 매기는 세금이에요.
	</li>
	<li>
	부가가치세:&nbsp;물건값에 착 붙어 있는 세금이에요. 물건 사고 받은 영수증을 두 눈 크게 뜨고 살펴보면, 물건값의 10%가 부가가치세로 붙어 있을 거예요.&nbsp;
	</li>
</ul>

<h2>세수가 왜 부족하다는 거야?</h2>

2022년 약 396조 원의 세금을 거뒀어요. 기획재정부가 지난해 8월 예상한 세수(397조 1000억 원)보다는&nbsp;<a href="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23013027041" target="_blank">덜 걷힌 거예요</a>. 왜 그런 거냐면:

<ul>
	<li>
	자산 가격이 뚝 떨어졌어 📉:&nbsp;요즘 부동산과 주식 시장이 시들시들하잖아요. 부동산과 주식을 사고파는 양은 1년 전에 비해 거의 반토막 났는데요. 부동산&middot;주식 거래할 때 내는 양도소득세&middot;증권거래세도 각각 약 2조 원, 1조 2000억 원이나 줄었어요.
	</li>
	<li>
	세금 조금만 걷을게 💰:&nbsp;일부 집&middot;땅에 매기는 세금(=<a href="https://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1077466.html" target="_blank">종합부동산세</a>)과 특정 물품 등에 매기는 세금(=개별소비세) 등도 크게 줄었어요. 정부가 세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집&middot;전기차 등에 대한 세금을 낮췄기 때문.
	</li>
</ul>

<h2>세수가 모자라면 뭐가 안 좋아?</h2>

세금이 모자라면 이런 문제가 생겨요:

<ul>
	<li>
	나랏일 제대로 못해:&nbsp;쌓아둔 세금이 부족하면 나라도 허리띠를 졸라맬 수 있어요. 쓰기로 했던 돈도 안 쓰면서(=불용) 돈을 아끼다 보면, 꼭 필요한 정부 사업도 제대로 돌아가지 않을 수 있고요.
	</li>
	<li>
	예산 자꾸 번복해:&nbsp;계획보다 돈이 모자라면 그해 중간에 예산을 추가로 짜기도 하는데요(=<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C%84%B8%EC%88%98-%EC%B6%94%EA%B3%84-%EC%98%A4%EC%B0%A8%EC%99%80-%EC%B6%94%EA%B2%BD-%ED%8E%B8%EC%84%B1-6267?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30209&amp;utm_content=/post/RqHEky" target="_blank">추가경정예산</a>, 추경). 추경이 다 잘못은 아니지만, 추경을 하다 보면 나랏빚이 불어나고, 정부 가계부를 믿을 수 없게 돼서 문제예요.&nbsp;
	</li>
</ul>

<h2>세수, 올해는 어떨 것 같아?</h2>

올해가 더 큰일이에요. 올해 세수 전망도&nbsp;<a href="https://www.hankyung.com/finance/article/2023011822071" target="_blank">밝지 않기 때문</a>:

<ul>
	<li>
	세금 더 줄였어 📉:&nbsp;기업의 성장을 밀어주기 위해 법인세를&nbsp;<a href="https://www.fnnews.com/news/202212240646085040" target="_blank">깎아주기로</a>&nbsp;했어요. 부동산 시장을 살리기 위해 관련 세금도 더 많이 깎아주기로 했고요. 이로써 앞으로 5년간 세수가 20조 원가량 줄 거라는&nbsp;<a href="https://www.sisa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253321" target="_blank">분석도 나와요</a>.
	</li>
	<li>
	기업들이 어려워 🏢:&nbsp;지난해 4분기부터 우리나라 주요 기업의 실적이 떨어지고 있어요. 기업이 버는 돈이 줄면 법인세도 줄어들 수밖에 없고요.
	</li>
	<li>
	지갑이 가벼워져 👛:&nbsp;기업이 돈을 못 벌면 직원의 임금도 잘 올려주지 않아요. 그러면 사람들이 월급 받을 때 내는 근로소득세도 줄고, 돈을 잘 안 쓰려고 해서 부가가치세도 줄어들 수 있어요.
	</li>
</ul>

요즘 경기가 차갑게 식었다는 이야기 많잖아요. 사람들은 허리띠를 꽉 졸라매고, 기업들도 장사가 잘 안 된다고 하고요. 힘든 건 정부도 마찬가지인데요. 세수가 부족해 큰일이라고.
세수 부족? 잘 안 씻는 건가?
그건 아니고, 세수는 국민에게서 세금을 거둬들여 얻는 정부의 수입이에요. 보통 1년 동안 걷어서 이듬해에 쓰고요. 세금 수입에도 종류가 다양한데요. 그중에서 세금계 3대장 살펴보면:


소득세: 개인이 번 돈(=소득)에 대해 매기는 세금인데요. 월급에 매기는 ‘근로소득세’, 부동산 등을 사고팔며 번 돈에 매기는 ‘양도소득세’ 등이 있어요.


법인세: 법인, 즉 회사가 번 돈에 매기는 세금이에요.


부가가치세: 물건값에 착 붙어 있는 세금이에요. 물건 사고 받은 영수증을 두 눈 크게 뜨고 살펴보면, 물건값의 10%가 부가가치세로 붙어 있을 거예요. 


세수가 왜 부족하다는 거야?
2022년 약 396조 원의 세금을 거뒀어요. 기획재정부가 지난해 8월 예상한 세수(397조 1000억 원)보다는 덜 걷힌 거예요. 왜 그런 거냐면:


자산 가격이 뚝 떨어졌어 📉: 요즘 부동산과 주식 시장이 시들시들하잖아요. 부동산과 주식을 사고파는 양은 1년 전에 비해 거의 반토막 났는데요. 부동산·주식 거래할 때 내는 양도소득세·증권거래세도 각각 약 2조 원, 1조 2000억 원이나 줄었어요.


세금 조금만 걷을게 💰: 일부 집·땅에 매기는 세금(=종합부동산세)과 특정 물품 등에 매기는 세금(=개별소비세) 등도 크게 줄었어요. 정부가 세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집·전기차 등에 대한 세금을 낮췄기 때문.


세수가 모자라면 뭐가 안 좋아?
세금이 모자라면 이런 문제가 생겨요:


나랏일 제대로 못해: 쌓아둔 세금이 부족하면 나라도 허리띠를 졸라맬 수 있어요. 쓰기로 했던 돈도 안 쓰면서(=불용) 돈을 아끼다 보면, 꼭 필요한 정부 사업도 제대로 돌아가지 않을 수 있고요.


예산 자꾸 번복해: 계획보다 돈이 모자라면 그해 중간에 예산을 추가로 짜기도 하는데요(=추가경정예산, 추경). 추경이 다 잘못은 아니지만, 추경을 하다 보면 나랏빚이 불어나고, 정부 가계부를 믿을 수 없게 돼서 문제예요. 


세수, 올해는 어떨 것 같아?
올해가 더 큰일이에요. 올해 세수 전망도 밝지 않기 때문:


세금 더 줄였어 📉: 기업의 성장을 밀어주기 위해 법인세를 깎아주기로 했어요. 부동산 시장을 살리기 위해 관련 세금도 더 많이 깎아주기로 했고요. 이로써 앞으로 5년간 세수가 20조 원가량 줄 거라는 분석도 나와요.


기업들이 어려워 🏢: 지난해 4분기부터 우리나라 주요 기업의 실적이 떨어지고 있어요. 기업이 버는 돈이 줄면 법인세도 줄어들 수밖에 없고요.


지갑이 가벼워져 👛: 기업이 돈을 못 벌면 직원의 임금도 잘 올려주지 않아요. 그러면 사람들이 월급 받을 때 내는 근로소득세도 줄고, 돈을 잘 안 쓰려고 해서 부가가치세도 줄어들 수 있어요.



세금 수입에 펑크난 이유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정부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해임을 고려 중이라고 <a href="https://www.news1.kr/world/usa-canada/5758316">밝혔어요</a>.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 전날 파월과 잘 맞지 않는다며 &ldquo;내가 요구하면 그는 물러날 것&rdquo;이라고 백악관 취재진에게 말하기도 했는데요. SNS에는 &ldquo;매번 늦고 매번 틀리는 파월 의장이 어제도 엉망진창인 보고서를 발표했다&rdquo;라고 공개적인 비난 글을 올렸다고. 미국 언론은 트럼프가 파월의 후임으로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를 고려하는 방안을 검토했다고 <a href="https://www.mk.co.kr/news/world/11295543">보도했어요</a>.

<a href="https://www.chosun.com/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2025/04/19/SHU5MMMOXNEJLGLRZCXJPREJMQ/">갈등의 가장 큰 원인</a>으로는 기준금리 인하 문제가 꼽혀요. 그동안 기준금리를 낮춰야 한다는 트럼프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파월은 &ldquo;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rdquo;라며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6695?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435&amp;utm_content=16695">보류해 왔는데요</a>. 최근 파월은 &ldquo;정부의 관세 인상으로 인플레이션 상승 우려가 커졌다&rdquo;라며 기준금리를 내릴 계획이 없다는 뜻을 다시 한번 밝혔다고. 트럼프가 연준 의장 해임을 계속 언급하자 미국 내에선 비판이 쏟아지고 있어요. 연준 의장의 중도 해임을 거론하는 건 대통령의 권한을 넘어선 일이자 통화정책의 독립성을 훼손하는 행위라는 거예요. 실제로 연준 의장이 중도 해임을 당하는 것은 <a href="https://www.donga.com/news/Inter/article/all/20250419/131448569/2">전례가 없는 일</a>이라고. 파월은 지난 2018년 의장직에 취임해 2026년 5월까지 임기가 남아있어요.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모니카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Freepik</div>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정부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해임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어요.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 전날 파월과 잘 맞지 않는다며 “내가 요구하면 그는 물러날 것”이라고 백악관 취재진에게 말하기도 했는데요. SNS에는 “매번 늦고 매번 틀리는 파월 의장이 어제도 엉망진창인 보고서를 발표했다”라고 공개적인 비난 글을 올렸다고. 미국 언론은 트럼프가 파월의 후임으로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를 고려하는 방안을 검토했다고 보도했어요.
갈등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기준금리 인하 문제가 꼽혀요. 그동안 기준금리를 낮춰야 한다는 트럼프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파월은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라며 보류해 왔는데요. 최근 파월은 “정부의 관세 인상으로 인플레이션 상승 우려가 커졌다”라며 기준금리를 내릴 계획이 없다는 뜻을 다시 한번 밝혔다고. 트럼프가 연준 의장 해임을 계속 언급하자 미국 내에선 비판이 쏟아지고 있어요. 연준 의장의 중도 해임을 거론하는 건 대통령의 권한을 넘어선 일이자 통화정책의 독립성을 훼손하는 행위라는 거예요. 실제로 연준 의장이 중도 해임을 당하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파월은 지난 2018년 의장직에 취임해 2026년 5월까지 임기가 남아있어요.

파월 의장 해임까지 검토하고 나선 트럼프 대통령 👎

<div class="footnote">주식, 부동산 등 작지만 내 경제 생활에 맞닿아 있는 다양한 경제뉴스를 소개해요. 알아야 할 뉴스를 요점만 콕콕, 풀이는 시원하게 만나봐요.</div>

<aside>
<h3>1분 헤드라인</h3>

AI 대장주 엔비디아, 나도 사볼까? 싶다가도 1주 가격이 100만 원이 넘어 망설였다면 주목! 오늘부터 엔비디아 1주를 10분의 1 가격에 살 수 있어요. 오늘이 액면분할* 후 첫 거래일이기 때문.

<div class="footnote">✍️ *&lsquo;액면분할&rsquo;이 뭐야?: 1주를 쪼개(=분할) 1주당 가격(=액면가)을 더 저렴하게 만들고 총 주식 숫자는 늘리는 거예요. 액면가는 기업이 처음 주식을 발행할 때의 1주 가격을 의미해요. 내가 1주를 가진 회사가 1/10로 액면분할을 하면 내가 가진 주식은 10주가 돼요. 액면분할은 1주의 가격이 너무 높아졌는데 추가로 주식을 발행하긴 어려울 때 해요.</div>
</aside>

<h3>핵심만 세 줄 요약해요</h3>

<ul>
	<li>엔비디아는 현지시간 7일 10대 1로 액면분할했고, 오늘 미국장이 열리면 주당 120달러선에서 거래를 시작하게 돼요.</li>
	<li>액면분할은 보통 호재로 평가되지만 대중, 소액 주주들이 주식을 더 쉽게 구매할 수 있어 단기적인 주가 변동에 대비해야 할 수 있어요.</li>
	<li>엔비디아는 과거 다섯 차례 액면분할을 한 적이 있고, 가장 마지막인 2021년 7월 4대 1 액면분할 당시엔 한 달 만에 주가가 12% 올랐어요.</li>
</ul>

<h3>에디터의 코멘트</h3>

<ul>
	<li>그간 엔비디아 1주를 사기에 부담스러워 소수점 거래를 했다면, 오늘부터 1주, 2주 등 주식 수로 거래하는 온주 매매를 노려볼 수 있어요. 이 경우 소수점 거래와 달리 실시간 매매가 가능해요.</li>
	<li>엔비디아는 지난 3월 차세대 AI 전용칩인 블랙웰 &lsquo;B200&rsquo;을 공개하고 2026년엔 &lsquo;루빈&rsquo;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GPU를 내놓겠다 공언해 시장의 기대를 받고 있어요. 포브스는 현지시간 9일 엔비디아 주가가 앞으로 10배는 더 오를 것이라 말했고요.</li>
	<li>다만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이 지난 3월, 오는 2025년 3월까지 총 60만 주의 주식 매도 계획을 밝혔고, 공매도 금액 역시 애플과 테슬라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높다는 점은 주의해야 해요.</li>
</ul>

&nbsp;

👇 헤드라이트 계정 팔로우하고 매일 새 소식 만나봐요!

주식, 부동산 등 작지만 내 경제 생활에 맞닿아 있는 다양한 경제뉴스를 소개해요. 알아야 할 뉴스를 요점만 콕콕, 풀이는 시원하게 만나봐요.

1분 헤드라인
AI 대장주 엔비디아, 나도 사볼까? 싶다가도 1주 가격이 100만 원이 넘어 망설였다면 주목! 오늘부터 엔비디아 1주를 10분의 1 가격에 살 수 있어요. 오늘이 액면분할* 후 첫 거래일이기 때문.
✍️ *‘액면분할’이 뭐야?: 1주를 쪼개(=분할) 1주당 가격(=액면가)을 더 저렴하게 만들고 총 주식 숫자는 늘리는 거예요. 액면가는 기업이 처음 주식을 발행할 때의 1주 가격을 의미해요. 내가 1주를 가진 회사가 1/10로 액면분할을 하면 내가 가진 주식은 10주가 돼요. 액면분할은 1주의 가격이 너무 높아졌는데 추가로 주식을 발행하긴 어려울 때 해요.

핵심만 세 줄 요약해요

엔비디아는 현지시간 7일 10대 1로 액면분할했고, 오늘 미국장이 열리면 주당 120달러선에서 거래를 시작하게 돼요.
액면분할은 보통 호재로 평가되지만 대중, 소액 주주들이 주식을 더 쉽게 구매할 수 있어 단기적인 주가 변동에 대비해야 할 수 있어요.
엔비디아는 과거 다섯 차례 액면분할을 한 적이 있고, 가장 마지막인 2021년 7월 4대 1 액면분할 당시엔 한 달 만에 주가가 12% 올랐어요.

에디터의 코멘트

그간 엔비디아 1주를 사기에 부담스러워 소수점 거래를 했다면, 오늘부터 1주, 2주 등 주식 수로 거래하는 온주 매매를 노려볼 수 있어요. 이 경우 소수점 거래와 달리 실시간 매매가 가능해요.
엔비디아는 지난 3월 차세대 AI 전용칩인 블랙웰 ‘B200’을 공개하고 2026년엔 ‘루빈’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GPU를 내놓겠다 공언해 시장의 기대를 받고 있어요. 포브스는 현지시간 9일 엔비디아 주가가 앞으로 10배는 더 오를 것이라 말했고요.
다만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이 지난 3월, 오는 2025년 3월까지 총 60만 주의 주식 매도 계획을 밝혔고, 공매도 금액 역시 애플과 테슬라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높다는 점은 주의해야 해요.

 
👇 헤드라이트 계정 팔로우하고 매일 새 소식 만나봐요!

파두 뻥튀기 상장 논란 총정리, 1조 몸값 반도체 설계 기업 → 검찰 송치까지

‘환율 1500원을 막아라’ 국민연금이 외환당국과 환율 방어에 나선 이유

엔비디아의 대항마로 부상한 브로드컴, 시총 1조 달러 돌파 비결은?

주식, 부동산 등 작지만 내 경제 생활에 맞닿아 있는 다양한 경제뉴스를 소개해요. 알아야 할 뉴스를 요점만 콕콕, 풀이는 시원하게 만나봐요.

1분 헤드라인

오늘부터 엔비디아 1주의 가격이 더 저렴해져요

헤드라이트

&lsquo;물가 왜 이렇게 오르지?&rsquo;라는 말이 지겨울 정도로&nbsp;<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C%8A%88%EB%A7%81%ED%81%AC%ED%94%8C%EB%A0%88%EC%9D%B4%EC%85%98%EA%B3%BC-%EC%8A%A4%ED%82%B4%ED%94%8C%EB%A0%88%EC%9D%B4%EC%85%98-%EC%99%9C-%EA%B7%B8%EB%9F%B4%EA%B9%8C-7505/?utm_medium=email&amp;utm_source=email&amp;utm_campaign=20240108&amp;utm_content=/post/KW4XDe" target="_blank">물가가 계속 오르고</a>&nbsp;있잖아요. 2023년 전 세계 경제 키워드가 &lsquo;물가&rsquo;일 정도였는데요. 2024년에도 물가 오를 걱정거리가 하나 더 늘었다고. 홍해와 지중해를 잇는 수에즈운하가 요즘 불안불안하거든요.

<ul>
	<li>
	수에즈운하가 어디더라? 🗺️:&nbsp;아시아와 아프리카의 경계인&nbsp;<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115588&amp;cid=40942&amp;categoryId=32191" target="_blank">이집트에 있는 운하</a>로, 물건을 실은 큰 배(=컨테이너선)들이 유럽 &harr;︎ 아시아를 오갈 때 꼭 지나는 길목이에요. 가장 빠른 바닷길이기 때문. 전 세계&nbsp;<a href="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848816" target="_blank">컨테이너 해상 물류의 30%</a>가 수에즈운하와 연결된 홍해를 지나요.
	</li>
</ul>

<h3>무슨 일이야?</h3>

홍해와 붙어 있는 나라, 예멘의 &lsquo;후티&rsquo; 반군이 이곳을 지나는 민간 컨테이너선을 공격하고 있어요:

<ul>
	<li>
	후티 반군의 공격 🇾🇪:&nbsp;10년 전부터 내전 중인 예멘에서 활동하는 반군으로, 이스라엘과 원수지간인&nbsp;<a href="https://www.chosun.com/opinion/specialist_column/2022/01/24/PYOGD2YG6ZDOFJIZMY4JQDNMOQ/" target="_blank">이란의 지원</a>을 받고 있어요. 후티는&nbsp;<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C%9D%B4%EC%8A%A4%EB%9D%BC%EC%97%98-%ED%8C%94%EB%A0%88%EC%8A%A4%ED%83%80%EC%9D%B8-%ED%95%98%EB%A7%88%EC%8A%A4-%EC%A0%84%EC%9F%8110-%EC%A0%84%EC%9F%81%EC%9D%98-%ED%98%84%EC%9E%AC%EC%99%80-%EB%AF%B8%EB%9E%98-7552?utm_medium=email&amp;utm_source=email&amp;utm_campaign=20240108&amp;utm_content=/post/RHzo4O" target="_blank">이스라엘-팔레스타인 하마스 전쟁</a>이 시작된 뒤, 팔레스타인을 돕겠다며 11월부터 이스라엘과 연관된 민간 화물선을 공격하기 시작했어요. 이후 배의&nbsp;<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31231019000009" target="_blank">국적을 가리지 않고</a>&nbsp;드론&middot;미사일로 공격 중이고요. 선박과 선원을 억류하기도 했다고.
	</li>
	<li>
	돌아가는 배들 🚢:&nbsp;그러자 공격을 피해 아프리카 대륙 남쪽 끝 희망봉 쪽으로 돌아가는 배가 늘고 있어요. 대형 해운사들이 줄줄이 홍해 바닷길을 피하는 등 정기적으로 홍해를 지나던 배의 절반 가량이&nbsp;<a href="https://biz.chosun.com/international/international_economy/2023/12/29/MWTQA7D4PJDTXCCXUU2DXGZ4PM/" target="_blank">이렇게 우회 중</a>이라고.
	</li>
</ul>

<img alt="" height="1002"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01/07/gqeoam.png" width="1200" />

<h3>근데 그게 물가랑 무슨 상관이야?</h3>

<ul>
	<li>
	물류비 오르고 📈:&nbsp;홍해 대신 희망봉으로 돌아가려면 거리는 약 9000km, 시간은 7~10일 더 걸려요. 그만큼 기름을 더 많이 써야 하는 것. 해운사들은 늘어난 비용 때문에 요금(운임)을 쭉쭉 올리고 있고요. 예를 들어 컨테이너를 중국 상하이 &rarr; 영국으로 보내는 운임은&nbsp;<a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312224214i" target="_blank">4배 가까이</a>&nbsp;올랐다고.
	</li>
	<li>
	물건값 오르고 📈:&nbsp;중요한 건 홍해가 막히는 걸로 끝이 아니라는 것. 원래는 배가 항구에 들어오면 물건을 내린 다음 다른 물건을 실어서 보내는 식으로 쉴 새 없이 물류가 돌아가는데요. 도착이 예정보다 늦어지면 물류 스케줄이 줄줄이 꼬일 수 있어요. 배 한 척만 늦어지는 게 아니라, 코로나19로&nbsp;<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A%B8%80%EB%A1%9C%EB%B2%8C-%EA%B3%B5%EA%B8%89%EB%A7%9D-%EB%8C%80%EB%9E%80-6128?utm_medium=email&amp;utm_source=email&amp;utm_campaign=20240108&amp;utm_content=/post/SAuRls" target="_blank">공급망 대란</a>이 벌어졌을 때처럼 촘촘히 연결된 바닷길 물류가&nbsp;<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31222045200009" target="_blank">꽉 막히는 것</a>. 그러면 늘어난 물류 비용의 일부는 제품 가격에도 반영돼 물건값을 끌어올릴 수 있어요.
	</li>
</ul>

이미 이케아&middot;아마존 등 일부 글로벌 기업은 이번 사태로 물건&nbsp;<a href="https://www.mk.co.kr/news/world/10913402" target="_blank">도착이 늦어지고 있다</a>고 했는데요. 안 그래도 지구 반대편&nbsp;<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D%8C%8C%EB%82%98%EB%A7%88%EC%9A%B4%ED%95%98-%EA%B0%80%EB%AD%84%EA%B3%BC-%EB%AC%BC%EB%A5%98%EB%82%9C-7354/?utm_medium=email&amp;utm_source=email&amp;utm_campaign=20240108&amp;utm_content=/post/5gtvJo/" target="_blank">파나마운하의 가뭄</a>&nbsp;때문에 수에즈운하 쪽으로 뱃길을 돌린 경우도 많았던 터라, 여기저기서&nbsp;<a href="https://www.chosun.com/economy/industry-company/2023/12/26/LOKOP7D7Q5ERTM2JNX2USSZ4BY/" target="_blank">비상이 걸렸다고</a>&nbsp;🚨.

<h3>대책은 없는 거야?</h3>

미국은 영국&middot;캐나다 등과 함께&nbsp;<a href="https://www.voakorea.com/a/7403884.html" target="_blank">군함을 보내서</a>&nbsp;홍해 지키기에 나섰어요. 지난 연말에는 미군이 후티의 배를 공격하는 등&nbsp;<a href="https://www.donga.com/news/Inter/article/all/20240101/122858905/1" target="_blank">처음으로 교전</a>을 벌이기도 했고요. 미국은 이 지역의 긴장이 커질 수 있어서 후티와 직접 충돌하는 걸 피해왔는데요. 미국이 후티를 공격하자마자 이란이&nbsp;<a href="https://www.donga.com/news/Inter/article/all/20240102/122876463/1" target="_blank">홍해로 군함을</a>&nbsp;보낸 데다, 후티도 미국에 보복하겠다고 한 상황이라 앞으로&nbsp;<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010110500001920" target="_blank">긴장이 더 커질 수 있어요</a>. 자칫하면 전 세계 물류위기로 이어져 물가를 더 불안하게 할 수 있는 거예요.

‘물가 왜 이렇게 오르지?’라는 말이 지겨울 정도로 물가가 계속 오르고 있잖아요. 2023년 전 세계 경제 키워드가 ‘물가’일 정도였는데요. 2024년에도 물가 오를 걱정거리가 하나 더 늘었다고. 홍해와 지중해를 잇는 수에즈운하가 요즘 불안불안하거든요.


수에즈운하가 어디더라? 🗺️: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경계인 이집트에 있는 운하로, 물건을 실은 큰 배(=컨테이너선)들이 유럽 ↔︎ 아시아를 오갈 때 꼭 지나는 길목이에요. 가장 빠른 바닷길이기 때문. 전 세계 컨테이너 해상 물류의 30%가 수에즈운하와 연결된 홍해를 지나요.


무슨 일이야?
홍해와 붙어 있는 나라, 예멘의 ‘후티’ 반군이 이곳을 지나는 민간 컨테이너선을 공격하고 있어요:


후티 반군의 공격 🇾🇪: 10년 전부터 내전 중인 예멘에서 활동하는 반군으로, 이스라엘과 원수지간인 이란의 지원을 받고 있어요. 후티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하마스 전쟁이 시작된 뒤, 팔레스타인을 돕겠다며 11월부터 이스라엘과 연관된 민간 화물선을 공격하기 시작했어요. 이후 배의 국적을 가리지 않고 드론·미사일로 공격 중이고요. 선박과 선원을 억류하기도 했다고.


돌아가는 배들 🚢: 그러자 공격을 피해 아프리카 대륙 남쪽 끝 희망봉 쪽으로 돌아가는 배가 늘고 있어요. 대형 해운사들이 줄줄이 홍해 바닷길을 피하는 등 정기적으로 홍해를 지나던 배의 절반 가량이 이렇게 우회 중이라고.



근데 그게 물가랑 무슨 상관이야?


물류비 오르고 📈: 홍해 대신 희망봉으로 돌아가려면 거리는 약 9000km, 시간은 7~10일 더 걸려요. 그만큼 기름을 더 많이 써야 하는 것. 해운사들은 늘어난 비용 때문에 요금(운임)을 쭉쭉 올리고 있고요. 예를 들어 컨테이너를 중국 상하이 → 영국으로 보내는 운임은 4배 가까이 올랐다고.


물건값 오르고 📈: 중요한 건 홍해가 막히는 걸로 끝이 아니라는 것. 원래는 배가 항구에 들어오면 물건을 내린 다음 다른 물건을 실어서 보내는 식으로 쉴 새 없이 물류가 돌아가는데요. 도착이 예정보다 늦어지면 물류 스케줄이 줄줄이 꼬일 수 있어요. 배 한 척만 늦어지는 게 아니라, 코로나19로 공급망 대란이 벌어졌을 때처럼 촘촘히 연결된 바닷길 물류가 꽉 막히는 것. 그러면 늘어난 물류 비용의 일부는 제품 가격에도 반영돼 물건값을 끌어올릴 수 있어요.


이미 이케아·아마존 등 일부 글로벌 기업은 이번 사태로 물건 도착이 늦어지고 있다고 했는데요. 안 그래도 지구 반대편 파나마운하의 가뭄 때문에 수에즈운하 쪽으로 뱃길을 돌린 경우도 많았던 터라, 여기저기서 비상이 걸렸다고 🚨.
대책은 없는 거야?
미국은 영국·캐나다 등과 함께 군함을 보내서 홍해 지키기에 나섰어요. 지난 연말에는 미군이 후티의 배를 공격하는 등 처음으로 교전을 벌이기도 했고요. 미국은 이 지역의 긴장이 커질 수 있어서 후티와 직접 충돌하는 걸 피해왔는데요. 미국이 후티를 공격하자마자 이란이 홍해로 군함을 보낸 데다, 후티도 미국에 보복하겠다고 한 상황이라 앞으로 긴장이 더 커질 수 있어요. 자칫하면 전 세계 물류위기로 이어져 물가를 더 불안하게 할 수 있는 거예요.

홍해 봉쇄와 국제 경제 영향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ldquo;2026학년도에 한해 의대 모집인원을 2024학년도 입학정원 수준인 <a href="https://www.news1.kr/society/education/5756600">3058명으로 조정하겠다</a>&rdquo;고 밝혔어요. 지난해 2월 발표한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7650?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352&amp;utm_content=7650">의대 증원 정책</a>이 1년 2개월 만에 사실상 백지로 돌아가는 것. 이 장관은 의대 증원은 여전히 필요하다고 보지만, 의대 교육 정상화와 입시 계획 등을 고려한 발표라고 했어요: &ldquo;국민 여러분께 의료개혁이 후퇴하는 건 아닌지 우려를 끼치게 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송구하다.&rdquo; 의대생 복귀를 위한 판단인 만큼, 의대생들은 학업에 돌아와 달라고 호소했고요. 하지만 의대생들은 정부에 의대 증원 전면 취소 등을 요구하고 있어, 이번 정부 결정으로 의대생들이 <a href="https://www.dongascience.com/news.php?idx=71202">얼마나 수업에 복귀할지</a>는 지켜봐야 한다는 말도 나와요.

정부 발표에 반응은 엇갈렸어요. 원래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29482?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352&amp;utm_content=29482">&lsquo;의대생 전원 복귀&rsquo;를 조건으로</a>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2024년 수준으로 동결하겠다고 했는데, 이를 <a href="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250417/131437124/1">스스로 뒤집은 것</a>에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는 건데요. <a href="https://www.sedaily.com/NewsView/2GRK2EM63J">환자단체</a>는 &ldquo;1년 2개월간 의료공백 사태에도 버티며 피해와 고통을 감수했는데 참담하다&rdquo;고 말했고요. 의대 증원을 가정하고 입시를 준비하던 <a href="https://www.sedaily.com/NewsView/2GRK34J5Q1">수험생&middot;학부모</a> 사이에서도 실망의 목소리가 나왔다고. 증원을 생각하고 의대 시설 등을 확장하는 등 투자한 대학들도 걱정이 커졌어요. 반면 의사협회는 &ldquo;정상으로 돌아가는 한 걸음을 내디뎠다&rdquo;며 정부 발표를 반겼어요.&nbsp;

한편 현재 전국 의대 7개 학년의 수업 참여율 평균은 약 25% 그치는데요. 이대로라면 24&middot;25&middot;26학번 학생들이 함께 수업을 듣는 <a href="https://www.news1.kr/society/education/5756822">&lsquo;트리플링&rsquo;을 피할 수 없어</a>, 26학번을 위한 학칙 개정을 예고한 학교도 나오고 있어요.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히스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Unsplash</div>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026학년도에 한해 의대 모집인원을 2024학년도 입학정원 수준인 3058명으로 조정하겠다”고 밝혔어요. 지난해 2월 발표한 의대 증원 정책이 1년 2개월 만에 사실상 백지로 돌아가는 것. 이 장관은 의대 증원은 여전히 필요하다고 보지만, 의대 교육 정상화와 입시 계획 등을 고려한 발표라고 했어요: “국민 여러분께 의료개혁이 후퇴하는 건 아닌지 우려를 끼치게 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송구하다.” 의대생 복귀를 위한 판단인 만큼, 의대생들은 학업에 돌아와 달라고 호소했고요. 하지만 의대생들은 정부에 의대 증원 전면 취소 등을 요구하고 있어, 이번 정부 결정으로 의대생들이 얼마나 수업에 복귀할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말도 나와요.
정부 발표에 반응은 엇갈렸어요. 원래 ‘의대생 전원 복귀’를 조건으로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2024년 수준으로 동결하겠다고 했는데, 이를 스스로 뒤집은 것에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는 건데요. 환자단체는 “1년 2개월간 의료공백 사태에도 버티며 피해와 고통을 감수했는데 참담하다”고 말했고요. 의대 증원을 가정하고 입시를 준비하던 수험생·학부모 사이에서도 실망의 목소리가 나왔다고. 증원을 생각하고 의대 시설 등을 확장하는 등 투자한 대학들도 걱정이 커졌어요. 반면 의사협회는 “정상으로 돌아가는 한 걸음을 내디뎠다”며 정부 발표를 반겼어요. 
한편 현재 전국 의대 7개 학년의 수업 참여율 평균은 약 25% 그치는데요. 이대로라면 24·25·26학번 학생들이 함께 수업을 듣는 ‘트리플링’을 피할 수 없어, 26학번을 위한 학칙 개정을 예고한 학교도 나오고 있어요.

원점으로 돌아간 의대 증원, 의대생 복귀는 알 수 없다고?

세계를 제패한 애플과 로마 제국의 공통점

오늘날 세탁기는 거의 다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드럼형 세탁기, 통돌이 세탁기 정도로 나뉘죠. 하지만 세탁기의 역사를 들여다보면, 세탁기만큼 창의적인 시도가 많았던 가전제품이 있을까 싶습니다. 어떻게든 세탁을 쉽게 해보려던 과거의 노력들을 살펴보죠.-목차- Fig 1. 어떻게든 빨래를 쉽게 해보려던 시도들 Fig 2. 세탁소 vs 세탁기 (feat. 코인세탁소) Fig 3. 자동의 자동의 자동 Fig 4. 알아두면 어디가서 아는 척 할 수 있는 6가지 사실 <h3>Fig 1. 어떻게든 빨래를 쉽게 해보려던 시도들</h3><hr><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5f846ca68b8b4919ba0dacfc831dddb3.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ure><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458748d93f7f4c7c9d0e0f83a1f098ac.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ure>빨래는 생각보다 어려운 일입니다. 손빨래를 일주일만 해보면 압니다. 노동 시간이 길고 노동 강도도 높았죠. 무작정 한다고 해서 잘 빨리지도 않아 숙련도까지 필요한 작업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빨래를 쉽게 하려는 노력은 계속되어 왔는데요. 초기에는 세제와 관련되어 있었다면, 18세기부터는 세탁기를 발전시켰어요.<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a4dffe3e0105447caa495a6873eb3d89.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ure>최초의 세탁기는 1767년 야코프 크리스티안 셰퍼Jacob Christian Schaffer 에 의해 탄생합니다. 손으로 축을 돌리면 통 안에 있는 솔이 돌아가는 형태였어요. 돌리는 행위를 좀 더 쉽게 만든 형태가 등장합니다. 이후로도 수많은 세탁기가 발명되고 누가 최초인지에 대한 말이 많은데요. 19세기까지 대부분 원형 통에 크랭크축으로 돌리는 형태로 큰 차이는 없어 보입니다. 물론 이런 저세상 세탁기도 있습니다.<h3>Fig 2. 세탁소 vs 세탁기 (feat. 코인세탁소)</h3><hr>초기 세탁기는 대부분 가정용이 아니었습니다. 세탁기 발명 당시 전기는 말할 것도 없고 수도 인프라가 제대로 구축되지 않았기 때문이죠. 게다가 초기 자동 세탁기는 증기기관을 이용했기 때문에 가정에서 쓰기 어려운 물건이었죠. 그래서 1860년대 미국의 남북전쟁이 끝난 직후 규모가 있는 세탁소가 먼저 등장합니다.<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a148c7d57dbb4c5dbf24c7b8facc5419.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ure>1920년대부터 전기세탁기가 본격적으로 생산되고, 전기와 수도가 빠른 속도로 미국 가정에 보급되자 가정에도 세탁기를 들이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흑인 가정부를 많이 거느린 남부의 가정에서는 세탁기 보급이 더뎠죠.아무튼 세탁기가 보급되자 세탁소는 가정용 세탁기를 경쟁자로 의식하면서 네거티브 광고를 펼치기 시작합니다. ‘세탁소가 더 깨끗하게 세탁된다’, ‘세탁을 집에서 하면 주부가 우울하다’라는 식의 광고였죠. 물론 세탁기 업체도 지지 않고 ‘세탁기를 쓰면 세탁소에 셔츠를 맡길 필요가 없다’라는 광고를 내보냈어요. 양측의 네거티브 광고가 너무 치열해지자 1927년과 1933년에는 네거티브 광고를 자제하기로 합의하기도 했죠.하지만 대공황으로 세탁기를 살 형편이 되지 않는 가정이 늘어나자 1934년 텍사스에서는 세탁기를 잠깐 빌려주는 서비스가 등장합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코인 세탁소와 비슷한 형태였어요. 다만 동전으로 작동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상주 직원이 있었고, 직원에게 결제해야 했습니다. 게다가 건조기가 없었기 때문에 젖은 빨래를 들고 집에 가져가서 말려야 했어요.동전 결제가 가능해진 것은 1957년부터인데요. 덕분에 24시간 코인 세탁소가 등장했죠. 이러한 편리성 때문에 1960년대와 1970년대에 걸쳐 세탁소 사용이 급증했죠.<h3>Fig 3. 자동의 자동의 자동</h3><hr><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edc5d171d0534e8e9e749f9e94b6fac6.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ure>1907년 헐리Hurley Machine Company에서 전기로 작동하는 최초의 세탁기 토르Thor 를 발명합니다. 통이 자동으로 돌아가는 세탁기였죠. 하지만 본격적으로 전기세탁기가 널리 사용된 것은 1930년대부터인데요. 앞서 말했듯 그전까지 전기와 수도가 가정에 보급되지 않았기 때문이었어요.자동 세탁기가 등장하기 전까지는 세탁기를 사용하는 동안 계속 세탁기를 신경 써야 했습니다. 1920년대까지 세탁기에 타이머가 없었기 때문에 빨래를 지켜보다가 사람이 직접 세탁기를 꺼야 했고, 배수 파이프를 직접 가져다 대야 했죠.1931년 출시된 GE의 2-Tub Washer는 탈수기가 위에 붙어 있다는 점을 혁신이라며 대대적으로 홍보합니다. 물론 아래서 헹군 빨래를 직접 빼내서 탈수기에 옮겨 물기를 짜내야만 했죠.<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a24ef803ae214dce8ac26e1bc8ad66fa.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ure>반면, 1936년 등장한 자동 세탁기는 빨랫감을 세탁기에 넣고, 다이얼만 맞추면 탈수까지 완료되는 혁신적인 기계였습니다. 실제로 벤딕스Bendix 에서 자동 세탁기를 처음으로 시장에 선보였을 때 빨래를 돌려 놓고 영화를 보고 와도 된다는 식으로 홍보했죠. 게다가 이 세탁기는 윗부분이 아닌 전면에 뚜껑을 달았습니다. 오늘날 드럼 세탁기의 조상이라고 볼 수 있어요.<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5d45c1ec8c3f41359f3b33fcc5057523.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ure>1961년에는 오늘날 울 세탁, 이불 빨래 등등을 선택할 수 있듯이 프로그래밍이 된 옵션을 선택할 수 있는 세탁기가 등장하는데요. 후버Hoover 사의 키마틱Keymatic 으로 게임팩을 넣듯이 키카드를 넣으면 프로그래밍이 된 빨래 옵션이 가능한 세탁기였어요.1961년에는 빨래 옵션을 선택할 수 있는 세탁기가 등장합니다. 후버의 키매틱Keymatic&nbsp;으로 게임기에 게임팩을 꽂듯이 세탁기에 키카드를 넣으면 프로그래밍된 빨래 옵션이 실행되는 세탁기였어요.<h3>Fig 4. 알아두면 어디가서 아는 척 할 수 있는 6가지 사실</h3><hr><ul><li>우리나라의 동네 세탁소는 1980년대 대거 등장했습니다. 아파트로 주거 문화가 바뀌고, 양복과 교복 생활, 기성복 시장 활성화 등으로 세탁의 수요가 생기기 시작했거든요.</li><li>콤퓨타 세탁은 이전까지 반자동 혹은 수동으로 작동했던 세탁기와 달리, 버튼 한번만 누르면 세탁이 자동으로 되는 컴퓨터 회로가 들어 있는 세탁기를 이용한다는 뜻이예요.</li><li>가장 오래된 국내 제조 세탁기는 금성사의 백조 세탁기(WP-181)입니다. 용량은 1.8kg으로 요즘의 1/10 수준이지만 국가등록문화재로도 등록되어 있죠.</li><li>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세탁소는 1914년부터 운영했어요. 조선호텔 개관 당시부터 이어져 온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세탁소가 그 주인공이죠. 이 세탁소는 2018년에 문을 닫았어요.</li><li>행동 경제학에서는 인터넷보다 세탁기를 더 혁신적인 발명품으로 보기도 합니다. 가사 노동 시간을 줄여 여성의 경제 참여를 가능하게 만들었다고 봤거든요. 실제로 1940년 미국의 통계 자료에 따르면, 세탁기 도입 후 세탁 시간은 평균 4시간에서 41분으로 줄어들었습니다.</li><li>2020년 미국의 세탁기 시장 점유율 1,2위를 LG전자와 삼성전자가 차지하며 점령하다시피 했는데요. (2020년 말 기준 삼성 20.7%, LG 16.7%) 이에 미국은 2023년까지 한국산 세탁기를 제재 대상에 포함시켰어요.</li></ul><h3>Reference.</h3><hr><ul><li>김덕호. (2020). 세탁기의 배신. 뿌리와이파리.</li><li>유선주. (2018). [ESC] 한국의 세탁소는 컴퓨터 수리점?. URL: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hani.co.kr/arti/specialsection/esc_section/871267.html">https://www.hani.co.kr/arti/specialsection/esc_section/871267.html</a></li><li>Joe Pappalardo. (2019). The Secret History of Washing Machines. URL: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popularmechanics.com/technology/design/g28510912/history-of-washing-machines/">https://www.popularmechanics.com/technology/design/g28510912/history-of-washing-machines/</a></li><li>unkown. (2021). Explore the Fascinating History Behind Laundromat. URL: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hamperapp.com/post/what-s-in-a-name-explore-the-fascinating-history-behind-laundromat">https://www.hamperapp.com/post/what-s-in-a-name-explore-the-fascinating-history-behind-laundromat</a></li></ul>

오늘날 세탁기는  거의 다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드럼형 세탁기, 통돌이 세탁기 정도로 나뉘죠. 하지만 세탁기의 역사를 들여다보면, 세탁기만큼 창의적인 시도가 많았던 가전제품이 있을까 싶습니다. 어떻게든 세탁을 쉽게 해보려던 과거의 노력들을 살펴보죠.-목차- Fig 1. 어떻게든 빨래를 쉽게 해보려던 시도들Fig 2. 세탁소 vs 세탁기 (feat. 코인세탁소)Fig 3. 자동의 자동의 자동Fig 4. 알아두면 어디가서 아는 척 할 수 있는 6가지 사실Fig 1.어떻게든 빨래를 쉽게 해보려던 시도들빨래는 생각보다 어려운 일입니다. 손빨래를 일주일만 해보면 압니다. 노동 시간이 길고 노동 강도도 높았죠. 무작정 한다고 해서 잘 빨리지도 않아 숙련도까지 필요한 작업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빨래를 쉽게 하려는 노력은 계속되어 왔는데요. 초기에는 세제와 관련되어 있었다면, 18세기부터는 세탁기를 발전시켰어요.최초의 세탁기는 1767년 야코프 크리스티안 셰퍼Jacob Christian Schaffer 에 의해 탄생합니다. 손으로 축을 돌리면 통 안에 있는 솔이 돌아가는 형태였어요. 돌리는 행위를 좀 더 쉽게 만든 형태가 등장합니다. 이후로도 수많은 세탁기가 발명되고 누가 최초인지에 대한 말이 많은데요. 19세기까지 대부분 원형 통에 크랭크축으로 돌리는 형태로 큰 차이는 없어 보입니다. 물론 이런 저세상 세탁기도 있습니다.Fig 2.세탁소 vs 세탁기 (feat. 코인세탁소)초기 세탁기는 대부분 가정용이 아니었습니다. 세탁기 발명 당시 전기는 말할 것도 없고 수도 인프라가 제대로 구축되지 않았기 때문이죠. 게다가 초기 자동 세탁기는 증기기관을 이용했기 때문에 가정에서 쓰기 어려운 물건이었죠. 그래서 1860년대 미국의 남북전쟁이 끝난 직후 규모가 있는 세탁소가 먼저 등장합니다.1920년대부터 전기세탁기가 본격적으로 생산되고, 전기와 수도가 빠른 속도로 미국 가정에 보급되자 가정에도 세탁기를 들이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흑인 가정부를 많이 거느린 남부의 가정에서는 세탁기 보급이 더뎠죠.아무튼 세탁기가 보급되자 세탁소는 가정용 세탁기를 경쟁자로 의식하면서 네거티브 광고를 펼치기 시작합니다. ‘세탁소가 더 깨끗하게 세탁된다’, ‘세탁을 집에서 하면 주부가 우울하다’라는 식의 광고였죠. 물론 세탁기 업체도 지지 않고 ‘세탁기를 쓰면 세탁소에 셔츠를 맡길 필요가 없다’라는 광고를 내보냈어요. 양측의 네거티브 광고가 너무 치열해지자 1927년과 1933년에는 네거티브 광고를 자제하기로 합의하기도 했죠.하지만 대공황으로 세탁기를 살 형편이 되지 않는 가정이 늘어나자 1934년 텍사스에서는 세탁기를 잠깐 빌려주는 서비스가 등장합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코인 세탁소와 비슷한 형태였어요. 다만 동전으로 작동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상주 직원이 있었고, 직원에게 결제해야 했습니다. 게다가 건조기가 없었기 때문에 젖은 빨래를 들고 집에 가져가서 말려야 했어요.동전 결제가 가능해진 것은 1957년부터인데요. 덕분에 24시간 코인 세탁소가 등장했죠. 이러한 편리성 때문에 1960년대와 1970년대에 걸쳐 세탁소 사용이 급증했죠.Fig 3.자동의 자동의 자동1907년 헐리Hurley Machine Company에서 전기로 작동하는 최초의 세탁기 토르Thor 를 발명합니다. 통이 자동으로 돌아가는 세탁기였죠. 하지만 본격적으로 전기세탁기가 널리 사용된 것은 1930년대부터인데요. 앞서 말했듯 그전까지 전기와 수도가 가정에 보급되지 않았기 때문이었어요.자동 세탁기가 등장하기 전까지는 세탁기를 사용하는 동안 계속 세탁기를 신경 써야 했습니다. 1920년대까지 세탁기에 타이머가 없었기 때문에 빨래를 지켜보다가 사람이 직접 세탁기를 꺼야 했고, 배수 파이프를 직접 가져다 대야 했죠.1931년 출시된 GE의 2-Tub Washer는 탈수기가 위에 붙어 있다는 점을 혁신이라며 대대적으로 홍보합니다. 물론 아래서 헹군 빨래를 직접 빼내서 탈수기에 옮겨 물기를 짜내야만 했죠.반면, 1936년 등장한 자동 세탁기는 빨랫감을 세탁기에 넣고, 다이얼만 맞추면 탈수까지 완료되는 혁신적인 기계였습니다. 실제로 벤딕스Bendix 에서 자동 세탁기를 처음으로 시장에 선보였을 때 빨래를 돌려 놓고 영화를 보고 와도 된다는 식으로 홍보했죠. 게다가 이 세탁기는 윗부분이 아닌 전면에 뚜껑을 달았습니다. 오늘날 드럼 세탁기의 조상이라고 볼 수 있어요.1961년에는 오늘날 울 세탁, 이불 빨래 등등을 선택할 수 있듯이 프로그래밍이 된 옵션을 선택할 수 있는 세탁기가 등장하는데요. 후버Hoover 사의 키마틱Keymatic 으로 게임팩을 넣듯이 키카드를 넣으면 프로그래밍이 된 빨래 옵션이 가능한 세탁기였어요.1961년에는 빨래 옵션을 선택할 수 있는 세탁기가 등장합니다. 후버의 키매틱Keymatic 으로 게임기에 게임팩을 꽂듯이 세탁기에 키카드를 넣으면 프로그래밍된 빨래 옵션이 실행되는 세탁기였어요.Fig 4.알아두면 어디가서 아는 척 할 수 있는 6가지 사실우리나라의 동네 세탁소는 1980년대 대거 등장했습니다. 아파트로 주거 문화가 바뀌고, 양복과 교복 생활, 기성복 시장 활성화 등으로 세탁의 수요가 생기기 시작했거든요.콤퓨타 세탁은 이전까지 반자동 혹은 수동으로 작동했던 세탁기와 달리, 버튼 한번만 누르면 세탁이 자동으로 되는 컴퓨터 회로가 들어 있는 세탁기를 이용한다는 뜻이예요.가장 오래된 국내 제조 세탁기는 금성사의 백조 세탁기(WP-181)입니다. 용량은 1.8kg으로 요즘의 1/10 수준이지만 국가등록문화재로도 등록되어 있죠.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세탁소는 1914년부터 운영했어요. 조선호텔 개관 당시부터 이어져 온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세탁소가 그 주인공이죠. 이 세탁소는 2018년에 문을 닫았어요.행동 경제학에서는 인터넷보다 세탁기를 더 혁신적인 발명품으로 보기도 합니다. 가사 노동 시간을 줄여 여성의 경제 참여를 가능하게 만들었다고 봤거든요. 실제로 1940년 미국의 통계 자료에 따르면, 세탁기 도입 후 세탁 시간은 평균 4시간에서 41분으로 줄어들었습니다.2020년 미국의 세탁기 시장 점유율 1,2위를 LG전자와 삼성전자가 차지하며 점령하다시피 했는데요. (2020년 말 기준 삼성 20.7%, LG 16.7%) 이에 미국은 2023년까지 한국산 세탁기를 제재 대상에 포함시켰어요.Reference.김덕호. (2020). 세탁기의 배신. 뿌리와이파리.유선주. (2018). [ESC] 한국의 세탁소는 컴퓨터 수리점?. URL: https://www.hani.co.kr/arti/specialsection/esc_section/871267.htmlJoe Pappalardo. (2019). The Secret History of Washing Machines. URL: https://www.popularmechanics.com/technology/design/g28510912/history-of-washing-machines/unkown. (2021). Explore the Fascinating History Behind Laundromat. URL: https://www.hamperapp.com/post/what-s-in-a-name-explore-the-fascinating-history-behind-laundromat

씽크빅 터지는 세탁기의 역사

4&middot;16 세월호 참사 11주기를 맞아 전국 곳곳에서 추모행사가 열리고 있어요. 15일 전남도와 진도군은 진도항(옛 팽목항)에서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414100751054">추모행사를 가졌는데요</a>. 이 자리에 참석한 김영록 전남지사는 &ldquo;세월호 참사의 뼈아픈 교훈을 깊이 새기고 결코 잊지 않겠다&rdquo;는 말을 남겼어요. 경기도와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인천광역교육청도 추모 주간을 운영하고 희생자를 애도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고요. 지난 주말에는 서울 경복궁 인근에서 세월호 유가족과 시민 1500명이 모여 &ldquo;<a href="https://www.khan.co.kr/article/202504131141001#c2b">참사를 잊지 않겠다</a>&rdquo;라고 외쳤어요.

10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지만 참사가 남긴 여파는 아직 계속되고 있는데요. 15일 세월호 유가족 등으로 구성된 시민단체들은 대통령기록관을 상대로 이른바 &lsquo;세월호 7시간 문서&rsquo;에 대한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415083000004">정보공개를 청구했어요</a>. 세월호 참사 당시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던 음모론과 혐오 발언은 최근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 때에도 <a href="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250204/130960997/2">어김없이 반복됐고요</a>. 세월호 참사 11주기를 맞아 한 대학원 연구팀에서 진행한 재난 안전 인식 조사에선 국민 <a href="https://www.busan.com/view/busan/view.php?code=2025041510140891594">10명 중 4명이</a> &ldquo;대형 재난에 대해 여전히 불안을 느낀다&rdquo;라고 답했다고. 한편 정부는 전남 목포에 세월호 선체를 전시할 &lsquo;<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412_0003136799">세월호생명기억관</a>&rsquo;을 설립하고, 추모와 관련 안전교육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을 밝혔어요.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모니카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4월16일의약속국민연대</div>

4·16 세월호 참사 11주기를 맞아 전국 곳곳에서 추모행사가 열리고 있어요. 15일 전남도와 진도군은 진도항(옛 팽목항)에서 추모행사를 가졌는데요. 이 자리에 참석한 김영록 전남지사는 “세월호 참사의 뼈아픈 교훈을 깊이 새기고 결코 잊지 않겠다”는 말을 남겼어요. 경기도와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인천광역교육청도 추모 주간을 운영하고 희생자를 애도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고요. 지난 주말에는 서울 경복궁 인근에서 세월호 유가족과 시민 1500명이 모여 “참사를 잊지 않겠다”라고 외쳤어요.
10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지만 참사가 남긴 여파는 아직 계속되고 있는데요. 15일 세월호 유가족 등으로 구성된 시민단체들은 대통령기록관을 상대로 이른바 ‘세월호 7시간 문서’에 대한 정보공개를 청구했어요. 세월호 참사 당시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던 음모론과 혐오 발언은 최근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 때에도 어김없이 반복됐고요. 세월호 참사 11주기를 맞아 한 대학원 연구팀에서 진행한 재난 안전 인식 조사에선 국민 10명 중 4명이 “대형 재난에 대해 여전히 불안을 느낀다”라고 답했다고. 한편 정부는 전남 목포에 세월호 선체를 전시할 ‘세월호생명기억관’을 설립하고, 추모와 관련 안전교육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을 밝혔어요.

세월호 11주기 맞아 전국 추모행사 개최

<img alt="" height="440"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07/18/gghkvq.png" width="1200" />

<h3>반도체 개념원리 (1): 반도체와 반도체 생태계</h3>

뉴스에서 반도체 얘기 나올 때마다 낯선 용어와 개념 때문에 &ldquo;나 도망갈래... 😇&rdquo; 했던 적 있지 않나요? 그런 뉴니커를 위해 뉴닉이 &lsquo;반도체 개념원리&rsquo; 시리즈를 준비했어요. 총 3회에 걸쳐 반도체 기본 개념과 산업 지형도, 요즘 트렌드와 전망까지 싹 정리했으니 끝까지 잘 따라와요!&nbsp;

1편에서는&nbsp;반도체 뉴스에 자주 등장하는 기초 용어부터 쉽게 풀어볼게요.

<aside>
반도체 개념원리&nbsp;👇

<ul>
	<li>
	반도체 개념원리 (1): 반도체와 반도체 생태계 | 팹리스? 파운드리? 이것 뭐에요~~?
	</li>
	<li>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1012">반도체 개념원리 (2): 반도체 산업 지도 | 삼성전자가 TSMC에 밀리는 이유</a>
	</li>
	<li>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1143">반도체 개념원리 (3)&nbsp;K-반도체 위기와 글로벌 산업 트렌드 |&nbsp;우리나라 최대 먹거리 반도체, 왜 위기라는 거야?</a>
	</li>
</ul>
</aside>

<h3>팹리스? 파운드리? 그게 다 뭐야?</h3>

<ul>
	<li>
	설계 전문가,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6718214&amp;cid=42346&amp;categoryId=42346">팹리스</a>(Fabless) 📐: 반도체를 직접 만들지 않고 설계만 하는 기업으로, &lsquo;fabrication(제조)&rsquo;와 &lsquo;less(~하지 않는)&rsquo;가 합쳐진 말이에요. 예전에는 한 기업이 설계부터 생산까지 싹 하는 게 보통이었는데요. 기술이 발전하면서 반도체가 점점 복잡해진 데다, 반도체 종류도 워낙 다양해지다 보니 1980년대부터 설계만 전문으로 하는 팹리스 기업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큰돈이 드는 공장을 안 지어도 되니까, 기술만 있으면 작은 규모로도 뛰어들 수 있어요.&nbsp;
	</li>
	<li>
	생산 전문가,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73392&amp;cid=43667&amp;categoryId=43667">파운드리</a>(Foundry) 🏭: 팹리스의 주문을 받아 생산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을 뜻해요. 팹리스가 설계한 반도체를 대신 만들어주는 것. 반도체 공장을 지으려면 넓은 땅과 엄청나게 비싼 장비가 필요한데요. 그래서 웬만큼 큰 회사가 아니면 직접 공장을 짓기보다는 파운드리에 생산을 맡기는 게 유리해요. 요즘 잘 나가는 파운드리 기업은 팹리스에 &ldquo;우리 최신 장비랑 기술 들여왔으니까 이렇게 설계할 수도 있어!&rdquo; 하고 역으로 제안하기도 한다고.
	</li>
</ul>

<img alt="" height="712"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07/18/chart_02.jpg" width="1200" />

<h3>다른 기업 유형은 없어?</h3>

<ul>
	<li>
	A부터 Z까지, 종합반도체기업(IDM) 🎁: 예전에는 한 기업이 반도체 설계와 생산까지 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했잖아요. 요즘도 그런 기업이 있는데, 이런 곳을 &lsquo;IDM(Integrated Device Manufacturer)&rsquo;이라고 불러요. 기술력(설계)은 물론 자본력(생산)과 마케팅(판매) 역량까지 갖춰야 하는데요. 만만치 않은 일이다 보니 요즘에는 파운드리 사업을 같이 하거나 아예 팹리스로 변신하는 IDM이 늘고 있다고.
	</li>
	<li>
	지식을 파는 칩리스 💡: 반도체 설계를 전문으로 한다는 점에서 팹리스와 같은데요. 자기 회사 이름으로 반도체를 파는 팹리스와 달리, 팹리스 등에 지적재산(IP)인 설계도만 팔고 로열티를 받는 회사를 일컬어요. 그렇다 보니 &lsquo;팹리스의 팹리스&rsquo;로 불리기도 한다고.
	</li>
	<li>
	장비를 만드는 장비 제조사 🔬: 파운드리의 공장에 반도체 만드는 장비를 공급하는 기업이에요. 첨단 반도체를 만들려면 그만큼 뛰어난 첨단 장비가 필요해서, 파운드리 기업들 사이에서는 장비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고. &lsquo;슈퍼 을&rsquo;이라는 말도 나오고요.
	</li>
	<li>
	마무리를 책임지는 반도체 후공정(OSAT) 📦: 반도체 조립&middot;테스트를 맡는 기업을 OSAT(Outsourced Semiconductor Assembly and Test)라고 불러요. 반도체 공정에는 웨이퍼*에 회로를 새기는 작업인 전(前)공정과 웨이퍼를 가공하는 후(後)공정이 있는데요. 반도체 칩을 기기에 탑재할 수 있는 형태로 조립(패키징)하는 게 OSAT의 주 업무예요. 예전에는 단순 작업으로 여겨졌지만, 요즘에는 반도체 성능&middot;효율을 높일 수 있는 <a href="https://www.chosun.com/economy/tech_it/2023/10/11/7P27O2H4VBB43AVBLVG4FCBZTI/">첨단 패키징 기술</a>이 중요해졌다고.
	</li>
</ul>

<div class="footnote">*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70885&amp;cid=43667&amp;categoryId=43667">웨이퍼</a>: 반도체의 재료가 되는 얇은 원판이에요. 이걸 잘라서 반도체 칩을 만들어요.&nbsp;</div>

<h3>메모리 반도체? 시스템 반도체? 그건 뭐야?</h3>

<ul>
	<li>
	저장하는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67900&amp;cid=43667&amp;categoryId=43667">메모리 반도체</a> 🗃️: 말 그대로 정보를 기억(저장)하는 반도체로, 정보를 저장하는 방식에 따라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3571157&amp;cid=59088&amp;categoryId=59096">램(RAM)</a>과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932378&amp;cid=43667&amp;categoryId=43667">롬(ROM)</a>으로 나뉘어요. 램은 다시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933065&amp;cid=43667&amp;categoryId=43667">D램과 S램</a>으로 나뉘고요. 램과 롬의 장점을 합친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221561&amp;cid=40942&amp;categoryId=32832">플래시 메모리</a>도 있다고. 구조가 비교적 단순하고 종류도 어느 정도 정해져 있어서 한꺼번에 많이 만드는 게 특징이에요(=소품종 대량생산). 누가 많이 만들 수 있는지가 핵심 경쟁력이라, 대규모 시설 투자를 할 수 있는 큰 회사가 유리해요. 그렇다 보니 규모가 큰 IDM이 메모리 반도체를 주력 사업으로 하는 경우가 많고요. &nbsp;
	</li>
	<li>
	처리하는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932968&amp;cid=43667&amp;categoryId=43667">시스템 반도체</a> 🧠: 정보를 처리하는 반도체로, 메모리 반도체보다 구조가 복잡해요. 요즘에는 컴퓨터&middot;휴대폰뿐 아니라 자동차&middot;냉장고 등 온갖 곳에 반도체가 들어가다 보니 &ldquo;우리 제품에 딱 맞는 반도체 만들어 줘!&rdquo; 하는 수요가 폭발하는 중이고요. 복잡하고 종류는 무한정 많은데 제품별 생산량은 적은 편이라(=다품종 소량생산), 설계&middot;생산&middot;테스트&middot;패키징을 각각 다른 기업이 나눠서 맡는 경우가 많아요. 여러 곳에서 의뢰를 받아 팹리스가 반도체를 설계하고 &rarr; 파운드리가 만들고 &rarr; OSAT에서 마무리 작업을 하는 식이에요.
	</li>
</ul>

요즘은 전체 반도체 시장의 80%를 시스템 반도체가 차지해요. 나머지 20%는 메모리 반도체의 몫이고요. 우리나라는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는 점유율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13058344">시스템 반도체에서는 존재감이 많이 약한 편</a>이라고.

👏 여기까지 잘 따라왔나요? 개념을 제대로 잡았다면, 이제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살펴볼 차례예요. 삼성전자&middot;SK하이닉스 같은 국내 기업뿐 아니라 엔비디아&middot;인텔&middot;TSMC&middot;애플처럼 우리에게 익숙한 해외 기업의 이름이 등장하는&nbsp;&lsquo;반도체 개념원리 (2)&rsquo;를 읽어봐요!

👉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1012">반도체 개념원리 (2): 반도체 산업 지도 |&nbsp;삼성전자가 TSMC에 밀리는 이유</a>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nbsp;&copy;Unsplash</div>


반도체 개념원리 (1): 반도체와 반도체 생태계
뉴스에서 반도체 얘기 나올 때마다 낯선 용어와 개념 때문에 “나 도망갈래... 😇” 했던 적 있지 않나요? 그런 뉴니커를 위해 뉴닉이 ‘반도체 개념원리’ 시리즈를 준비했어요. 총 3회에 걸쳐 반도체 기본 개념과 산업 지형도, 요즘 트렌드와 전망까지 싹 정리했으니 끝까지 잘 따라와요! 
1편에서는 반도체 뉴스에 자주 등장하는 기초 용어부터 쉽게 풀어볼게요.

반도체 개념원리 👇


반도체 개념원리 (1): 반도체와 반도체 생태계 | 팹리스? 파운드리? 이것 뭐에요~~?


반도체 개념원리 (2): 반도체 산업 지도 | 삼성전자가 TSMC에 밀리는 이유


반도체 개념원리 (3) K-반도체 위기와 글로벌 산업 트렌드 | 우리나라 최대 먹거리 반도체, 왜 위기라는 거야?



팹리스? 파운드리? 그게 다 뭐야?


설계 전문가, 팹리스(Fabless) 📐: 반도체를 직접 만들지 않고 설계만 하는 기업으로, ‘fabrication(제조)’와 ‘less(~하지 않는)’가 합쳐진 말이에요. 예전에는 한 기업이 설계부터 생산까지 싹 하는 게 보통이었는데요. 기술이 발전하면서 반도체가 점점 복잡해진 데다, 반도체 종류도 워낙 다양해지다 보니 1980년대부터 설계만 전문으로 하는 팹리스 기업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큰돈이 드는 공장을 안 지어도 되니까, 기술만 있으면 작은 규모로도 뛰어들 수 있어요. 


생산 전문가, 파운드리(Foundry) 🏭: 팹리스의 주문을 받아 생산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을 뜻해요. 팹리스가 설계한 반도체를 대신 만들어주는 것. 반도체 공장을 지으려면 넓은 땅과 엄청나게 비싼 장비가 필요한데요. 그래서 웬만큼 큰 회사가 아니면 직접 공장을 짓기보다는 파운드리에 생산을 맡기는 게 유리해요. 요즘 잘 나가는 파운드리 기업은 팹리스에 “우리 최신 장비랑 기술 들여왔으니까 이렇게 설계할 수도 있어!” 하고 역으로 제안하기도 한다고.



다른 기업 유형은 없어?


A부터 Z까지, 종합반도체기업(IDM) 🎁: 예전에는 한 기업이 반도체 설계와 생산까지 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했잖아요. 요즘도 그런 기업이 있는데, 이런 곳을 ‘IDM(Integrated Device Manufacturer)’이라고 불러요. 기술력(설계)은 물론 자본력(생산)과 마케팅(판매) 역량까지 갖춰야 하는데요. 만만치 않은 일이다 보니 요즘에는 파운드리 사업을 같이 하거나 아예 팹리스로 변신하는 IDM이 늘고 있다고.


지식을 파는 칩리스 💡: 반도체 설계를 전문으로 한다는 점에서 팹리스와 같은데요. 자기 회사 이름으로 반도체를 파는 팹리스와 달리, 팹리스 등에 지적재산(IP)인 설계도만 팔고 로열티를 받는 회사를 일컬어요. 그렇다 보니 ‘팹리스의 팹리스’로 불리기도 한다고.


장비를 만드는 장비 제조사 🔬: 파운드리의 공장에 반도체 만드는 장비를 공급하는 기업이에요. 첨단 반도체를 만들려면 그만큼 뛰어난 첨단 장비가 필요해서, 파운드리 기업들 사이에서는 장비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고. ‘슈퍼 을’이라는 말도 나오고요.


마무리를 책임지는 반도체 후공정(OSAT) 📦: 반도체 조립·테스트를 맡는 기업을 OSAT(Outsourced Semiconductor Assembly and Test)라고 불러요. 반도체 공정에는 웨이퍼*에 회로를 새기는 작업인 전(前)공정과 웨이퍼를 가공하는 후(後)공정이 있는데요. 반도체 칩을 기기에 탑재할 수 있는 형태로 조립(패키징)하는 게 OSAT의 주 업무예요. 예전에는 단순 작업으로 여겨졌지만, 요즘에는 반도체 성능·효율을 높일 수 있는 첨단 패키징 기술이 중요해졌다고.


* 웨이퍼: 반도체의 재료가 되는 얇은 원판이에요. 이걸 잘라서 반도체 칩을 만들어요. 
메모리 반도체? 시스템 반도체? 그건 뭐야?


저장하는 메모리 반도체 🗃️: 말 그대로 정보를 기억(저장)하는 반도체로, 정보를 저장하는 방식에 따라 램(RAM)과 롬(ROM)으로 나뉘어요. 램은 다시 D램과 S램으로 나뉘고요. 램과 롬의 장점을 합친 플래시 메모리도 있다고. 구조가 비교적 단순하고 종류도 어느 정도 정해져 있어서 한꺼번에 많이 만드는 게 특징이에요(=소품종 대량생산). 누가 많이 만들 수 있는지가 핵심 경쟁력이라, 대규모 시설 투자를 할 수 있는 큰 회사가 유리해요. 그렇다 보니 규모가 큰 IDM이 메모리 반도체를 주력 사업으로 하는 경우가 많고요.  


처리하는 시스템 반도체 🧠: 정보를 처리하는 반도체로, 메모리 반도체보다 구조가 복잡해요. 요즘에는 컴퓨터·휴대폰뿐 아니라 자동차·냉장고 등 온갖 곳에 반도체가 들어가다 보니 “우리 제품에 딱 맞는 반도체 만들어 줘!” 하는 수요가 폭발하는 중이고요. 복잡하고 종류는 무한정 많은데 제품별 생산량은 적은 편이라(=다품종 소량생산), 설계·생산·테스트·패키징을 각각 다른 기업이 나눠서 맡는 경우가 많아요. 여러 곳에서 의뢰를 받아 팹리스가 반도체를 설계하고 → 파운드리가 만들고 → OSAT에서 마무리 작업을 하는 식이에요.


요즘은 전체 반도체 시장의 80%를 시스템 반도체가 차지해요. 나머지 20%는 메모리 반도체의 몫이고요. 우리나라는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는 점유율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시스템 반도체에서는 존재감이 많이 약한 편이라고.
👏 여기까지 잘 따라왔나요? 개념을 제대로 잡았다면, 이제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살펴볼 차례예요. 삼성전자·SK하이닉스 같은 국내 기업뿐 아니라 엔비디아·인텔·TSMC·애플처럼 우리에게 익숙한 해외 기업의 이름이 등장하는 ‘반도체 개념원리 (2)’를 읽어봐요!
👉 반도체 개념원리 (2): 반도체 산업 지도 | 삼성전자가 TSMC에 밀리는 이유
이미지 출처: ©Unsplash

팹리스? 파운드리? 이것 뭐에요~~?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서 비무장 상태였던 구호요원 15명을 사살했다는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420050500099">사실을 인정하고</a> 관련 정찰부대의 부사령관을 해임했어요. 20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은 &ldquo;전문적인 실패와 명령 위반이 이뤄졌고 사건에 대한 완전한 보고 실패를 인정한다&rdquo;고 밝혔는데요. 사건 조사 결과 해당 부사령관은 야간 작전 당시 구급차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소유로 착각해 총격을 가한 것으로 드러났어요.

지난달 23일 가자지구 남부 지역에선 팔레스타인 측 구호단체 요원 8명과 민방위대원 6명, 유엔 직원 1명 등 총 15명이 이스라엘군의 총격으로 숨지는 <a href="https://www.donga.com/news/Inter/article/all/20250401/131326067/1">사건이 일어났어요</a>. 당시 구호단체는 &ldquo;고의적인 살해&rdquo;라는 성명을 발표하고 독립적인 조사를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40816020001704">요구했는데요</a>. 이스라엘군이 굴착기로 시신을 매장해 살해 현장을 의도적으로 은폐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어요. 이후 관련 상황이 고스란히 담긴 동영상까지 공개되자 유엔과 국제적십자위원회 등 국제사회에선 비판이 커졌고요. 국제 인도법상 의료진과 구급대원 등은 물론, 민간인을 공격하는 건 전쟁 범죄에 해당하기 때문. 그러나 이날 내놓은 발표에서도 이스라엘군은 &ldquo;무차별 총격을 가하지 않았다&rdquo;라거나 &ldquo;사건 은폐 시도는 없었다&rdquo;고 주장해 당분간 <a href="https://www.theguardian.com/world/2025/apr/20/israeli-military-admits-professional-failures-over-gaza-paramedic-killings">논란이 이어질 것으로</a> 보여요.

<div class="footnote"> 
by. 에디터 모니카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Freepik</div>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서 비무장 상태였던 구호요원 15명을 사살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관련 정찰부대의 부사령관을 해임했어요. 20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은 “전문적인 실패와 명령 위반이 이뤄졌고 사건에 대한 완전한 보고 실패를 인정한다”고 밝혔는데요. 사건 조사 결과 해당 부사령관은 야간 작전 당시 구급차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소유로 착각해 총격을 가한 것으로 드러났어요.
지난달 23일 가자지구 남부 지역에선 팔레스타인 측 구호단체 요원 8명과 민방위대원 6명, 유엔 직원 1명 등 총 15명이 이스라엘군의 총격으로 숨지는 사건이 일어났어요. 당시 구호단체는 “고의적인 살해”라는 성명을 발표하고 독립적인 조사를 요구했는데요. 이스라엘군이 굴착기로 시신을 매장해 살해 현장을 의도적으로 은폐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어요. 이후 관련 상황이 고스란히 담긴 동영상까지 공개되자 유엔과 국제적십자위원회 등 국제사회에선 비판이 커졌고요. 국제 인도법상 의료진과 구급대원 등은 물론, 민간인을 공격하는 건 전쟁 범죄에 해당하기 때문. 그러나 이날 내놓은 발표에서도 이스라엘군은 “무차별 총격을 가하지 않았다”라거나 “사건 은폐 시도는 없었다”고 주장해 당분간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요.

<img alt="" height="67"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06/24/spqyyw.png" width="1921" />

SNS와 떼려야 뗄 수 없는 현대 사회에서 자주 마주하게 되는 경험 중 하나, 바로 계정 차단이나 팔로우 취소잖아요. 더는 관심이 없어졌다거나, 나와 의견이 크게 다르다고 느끼거나, 사회적 물의를 빚은 경우 등 이유는 다양하지만 &ldquo;이제 안 볼래!&rdquo; 하고 선택하는 걸 텐데요. 얼마 전 미국에선 이러한 행동이 거세게 일어나 화제가 됐어요. 유명인의 특정 행동에 대해 반발하는 의미로 많은 대중이 해당 유명인의 계정을 차단하거나 팔로우를 취소하는 등 &lsquo;디지털 단두대(Digital Guillotine)&rsquo; 캠페인을 벌인 것. 이러한 &lsquo;디지털 단두대&rsquo;에 대한 뉴니커 생각은 어떤가요?

<img alt="" height="824"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06/24/3howtomake-1.png" width="1920" />

<div class="footnote">* 피자스테이션은 요즘 함께 생각해보면 좋을 이슈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콘텐츠예요. 어떤 의견이 우세한지를 드러내기보다, &nbsp;뉴니커가 다양한 의견을 살펴 자기 생각을 세워보는 데 힘이 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어요. 한 주는 이슈 소개(도우)와 뉴니커의 의견 수집(토핑)으로 이뤄지는 &lsquo;반죽&rsquo; 콘텐츠, 그 다음 주는 어떤 토핑이 올라간 피자가 만들어졌는지 살펴보는 &lsquo;배달&rsquo; 콘텐츠로 찾아가요. &lsquo;배달&rsquo; 콘텐츠에서는 시원한 팩트와 생각에 깊이를 더할 분석도 곁들여요.</div>

<img alt="" height="67"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06/24/cnttrz.png" width="1921" />

<img alt="Today's PIZZA 디지털 단두대, 어떻게 생각해? 라고 써 있는 이미지예요." height="530"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06/24/240625.gif" width="1920" />

<h3>디지털 단두대가 뭐야?</h3>

줄여서 &lsquo;디지틴&rsquo;으로 부르는데요. SNS에서 자기 의견과 맞지 않는 사람의 계정을 차단하거나 팔로우를 취소하는 걸 말해요. 주로 반전&middot;평화 등의 인류 가치를 지지하고 젠더&middot;인종&middot;계층 등의 차별에 반대한다는 메시지를 담아요. 수년 전부터 유행한 &lsquo;캔슬 컬처(cancel culture)&rsquo;의 요즘 버전으로 볼 수 있어요.

캔슬 컬처 역시 젠더&middot;인종 문제 등에 대해 유명인이 소수자를 차별하거나 혐오하는 발언을 했을 때 &lsquo;You are canceled(당신은 취소되었습니다)&rsquo;라는 메시지와 함께 해시태그를 다는 행위에서 시작됐어요. 2017년 세계적으로 퍼진 &lsquo;미투 운동&rsquo;이라든지 사회적 물의를 빚은 특정 기업에 대한 불매 운동 등도 캔슬 컬처로 볼 수 있는데요. 캔슬 컬처는 특정 대상의 잘못된 행위에 대한 모든 것을 보이콧하는 거라면, 디지틴은 그 활동이 팔로우 취소 등 디지털 공간에&nbsp;집중돼 있다는 점이 달라요. 유명인에게 &lsquo;하지 말 것&rsquo;을 요구하는 걸 넘어서 &lsquo;해야 할 것&rsquo;을 요구하는 점도 차이점이고요.

<img alt="" height="145"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06/24/1.png" width="1920" />

이슈 도우 반죽하기&nbsp;

<div class="footnote" style="text-align:center">배경부터 꼼꼼하게 살펴봐요</div>

<h3>디지털 단두대, 왜 화제가 된 거야?</h3>

지난 5월 이스라엘이&nbsp;팔레스타인 가자 남부 도시 라파에 대한 군사 공격 계획을&nbsp;발표하며 화제가 됐어요. 정확히는 미국 최대 패션쇼인 &lsquo;멧 갈라&rsquo; 개최일과 계획 발표일이 겹쳤기 때문인데요. &ldquo;전쟁으로 민간인들이 고통받고 있는데 유명인들은 값비싼 드레스를 입고 멧 갈라에 참석한다&rdquo;는 <a href="https://www.asiae.co.kr/article/2024051314020811863">비판이 SNS에서 떠오른 것</a>. 유명 모델 헤일리 칼릴이 프랑스혁명 당시 마리 앙투아네트 왕비의 발언으로 알려진 &lsquo;(빵이 없으면) 케이크를 먹으면 되잖아&rsquo;(Let Them Eat Cake)라는 말을 립싱크하는 동영상을 올려 SNS 이용자들의 분노가 폭발했고요.

디지틴 캠페인의 요지는 인류의 아픔을 공감하지 않는 유명인들에게 준 조회 수, &lsquo;좋아요&rsquo;, 댓글, 돈을 되찾아야 한다는 것이었어요. 선한 영향력을 보여주길 바랐지만, 그렇지 않았으므로 &ldquo;오늘부터 당신을 소비하지 않겠다&rdquo;는 의사를 표시하겠다는 것. 당시 디지틴에 언급된 유명인들은 많게는 수십만 명의 팔로워를 잃었고요. 디지틴 이후 가자지구 평화에 대한 목소리를 내는 등의 행동을 보인 유명인도 있었어요.

하지만 걱정의 목소리도 나왔어요. 미국 공영방송은 &ldquo;유명인들을 압박하기보다 SNS 이용자 스스로 가자지구 평화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 한다&rdquo;는 주장을 내놓기도 했어요. 멧 갈라 참석자 중 가자지구 평화에 목소리를 내온 사람도 있었는데 디지틴 대상으로 일부 잘못 올라와 있었다는 지적도 있었고요.

<img alt="" height="145"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06/24/2.png" width="1920" />

오븐 예열하기&nbsp;

<div class="footnote" style="text-align:center">논란이 되는 포인트를 짚어봐요</div>

<h3>디지털 단두대, 이슈의 쟁점은?</h3>

SNS와 떼려야 뗄 수 없고 앞으로 더 활발히 이용할 현대 사회에서 디지틴이 긍정적으로 작용할지, 부정적으로 작용할지예요.

<ul>
	<li>
	당연히 필요한 일 아니야?: 디지틴을 통해 그동안 사회적 관심이 부족했던 소수자의 목소리를 끌어올리고 힘을 실어줄 수 있다는 목소리가&nbsp;있어요. 현대 사회에서 유명인의 팔로우 수는 광고 수익 등으로 연결되는 만큼, 이를 취소하는 것도 소비자의 권리라는 얘기도 있어요.&nbsp;
	</li>
	<li>
	온라인 공간을 위축시키는 것 아니야?: 디지틴이 온라인 공간의 중요한 특성인 자유로운 표현이나 토론을 위축시킨다는 걱정도 있어요. 대상에 돌이킬 수 없는 낙인을 찍는 건 아닌지, &lsquo;행동하지 않은 것&rsquo;이 심판할 일인지에 대해 물음표를 띄우기도 해요.
	</li>
</ul>

<img alt="" height="145"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06/24/3.png" width="1920" />

오늘의 피자 토핑 골라보기&nbsp;

<div class="footnote" style="text-align:center">&ldquo;그래서 디지털 단두대, 뉴니커는 어떻게 생각해?&rdquo;</div>

지금까지 이슈 도우 잘 살펴봤나요? &lsquo;디지털 단두대&rsquo;에 대해 주로 나오는 의견 살펴보며 뉴니커가 얹을 의견 토핑 생각해 봐요.

<h3>의견 1. 자유롭게 이뤄져야 해. 🔴</h3>

디지틴에는 대중이 사회에 목소리를 내고 영향력을 발휘하는 민주주의적 성격이 있는 만큼 자유롭게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있어요.

<ul>
	<li>
	소수자 목소리에 힘 실어줘: 디지틴이 그동안 사회적으로 덜 조명된 소수자의 목소리에 힘을 실어주므로 적극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에요. 사회의 차별&middot;불평등 같은 불의에 맞서 &lsquo;도덕적 각성제&rsquo; 역할을 함으로써 기울어진 운동장을 평평하게 만드는 데 기여한다는 것.&nbsp;
	</li>
	<li>
	소비자의 권리 표현이야: 디지틴은 현대 사회 소비자로서 당연한 권리라는 의견이 있어요. 대중의 팔로우, &lsquo;좋아요&rsquo; 등의 관심은 유명인에게 광고 수익 등으로 돌아가는 만큼 &ldquo;당신을 소비하지 않겠다&rdquo;는 선언도 가능하다는 것. 유명인에 대한 팔로우도 상품이나 브랜드 같은 소비 대상이라는 거예요.
	</li>
</ul>

<h3>의견 2. 주의해서 이뤄져야 해. 🔵</h3>

디지틴의 가치에 대해 존중하지만, 주의해야 할 점을 잊어선 안 된다는 의견이 있어요.

<ul>
	<li>
	진짜 목적을 잊을 수 있어: 디지틴이 사회의 변화를 이끌어내기엔 수동적인 태도라는 지적이 있어요. 변화를 만드는 사회적 의사결정까지 잘 이어지지 못한다는 것. 관련해서 멧 갈라 사건 당시에는 &ldquo;전쟁을 멈추는 게 아니라 전쟁에 침묵한 유명인이 누구인지 밝혀내는 게 목적이 돼선 안 된다&rdquo;는 지적이 있었어요.
	</li>
	<li>
	양극화 강화할 수 있어: 디지틴이 불러올 정보의 편향성이나 정치적 편 가르기를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어요. 자신의 의견과 맞지 않는 계정을 &lsquo;언팔로우&rsquo; 하다 보면 필터링된 정보에 거품처럼 갇히는 &lsquo;필터버블&rsquo;이나 자기 생각을 강화하는 정보만 찾는 &lsquo;확증편향&rsquo;이 강해질 수 있다는 것.
	</li>
</ul>

<h3>의견 3. 지나친 행동이야. 🟢</h3>

디지틴이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지나친 행동이라는 의견이 있어요.&nbsp;

<ul>
	<li>
	온라인 광장 위축시켜: 디지틴이 자유롭게 의견을 표현하고 논쟁을 나눌 수 있는 SNS의 특성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의견이 있어요.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다양한 사람들이 시공간의 한계를 뛰어넘어 의견을 주고받는 것이 SNS의 가치인데, 디지틴이 이를 어렵게 할 수 있다는 것.
	</li>
	<li>
	&lsquo;마녀사냥&rsquo; 번질 수 있어: 원래 제기됐던 문제는 잊히고 비난만 이슈화될 수 있다는 의견도 있어요. 대상에게 낙인을 찍어 반성의 기회를 주지 않거나, 다른 업적은 무시해도 되는지에 대한 지적도 있고요. 대상뿐만 아니라 대상이 속한 집단 전체로 비판이 퍼질 수 있다는 점도 걱정해요.
	</li>
</ul>

<img alt="" height="67"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06/24/mfujlo.png" width="1921" />

<img alt="Let's make PIZZA" height="540"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06/24/5lets.gif" width="1920" />

디지털 단두대, 어떻게 생각해?&nbsp; 
마음의 결정을 내렸다면, 아래 링크에서 의견을 얹어주세요! 
싹 모아 맛있는 피자 구워올게요.

뉴니커의 생각이 모일수록 피자는 풍성해져요. 
일주일 뒤인 7월 2일 화요일에 다시 모여 
따끈따끈 갓 구운 피자 함께 나눠 먹어요!

<a class="btn-cta" href="https://newneek.typeform.com/to/GM3EzrsI?surveyId=GM3EzrsI" target="_blank">의견 토핑 얹어볼까?</a>

&nbsp;

<img alt="" height="67"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06/25/nybbpw.png" width="1921" />


SNS와 떼려야 뗄 수 없는 현대 사회에서 자주 마주하게 되는 경험 중 하나, 바로 계정 차단이나 팔로우 취소잖아요. 더는 관심이 없어졌다거나, 나와 의견이 크게 다르다고 느끼거나, 사회적 물의를 빚은 경우 등 이유는 다양하지만 “이제 안 볼래!” 하고 선택하는 걸 텐데요. 얼마 전 미국에선 이러한 행동이 거세게 일어나 화제가 됐어요. 유명인의 특정 행동에 대해 반발하는 의미로 많은 대중이 해당 유명인의 계정을 차단하거나 팔로우를 취소하는 등 ‘디지털 단두대(Digital Guillotine)’ 캠페인을 벌인 것. 이러한 ‘디지털 단두대’에 대한 뉴니커 생각은 어떤가요?

* 피자스테이션은 요즘 함께 생각해보면 좋을 이슈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콘텐츠예요. 어떤 의견이 우세한지를 드러내기보다,  뉴니커가 다양한 의견을 살펴 자기 생각을 세워보는 데 힘이 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어요. 한 주는 이슈 소개(도우)와 뉴니커의 의견 수집(토핑)으로 이뤄지는 ‘반죽’ 콘텐츠, 그 다음 주는 어떤 토핑이 올라간 피자가 만들어졌는지 살펴보는 ‘배달’ 콘텐츠로 찾아가요. ‘배달’ 콘텐츠에서는 시원한 팩트와 생각에 깊이를 더할 분석도 곁들여요.


디지털 단두대가 뭐야?
줄여서 ‘디지틴’으로 부르는데요. SNS에서 자기 의견과 맞지 않는 사람의 계정을 차단하거나 팔로우를 취소하는 걸 말해요. 주로 반전·평화 등의 인류 가치를 지지하고 젠더·인종·계층 등의 차별에 반대한다는 메시지를 담아요. 수년 전부터 유행한 ‘캔슬 컬처(cancel culture)’의 요즘 버전으로 볼 수 있어요.
캔슬 컬처 역시 젠더·인종 문제 등에 대해 유명인이 소수자를 차별하거나 혐오하는 발언을 했을 때 ‘You are canceled(당신은 취소되었습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해시태그를 다는 행위에서 시작됐어요. 2017년 세계적으로 퍼진 ‘미투 운동’이라든지 사회적 물의를 빚은 특정 기업에 대한 불매 운동 등도 캔슬 컬처로 볼 수 있는데요. 캔슬 컬처는 특정 대상의 잘못된 행위에 대한 모든 것을 보이콧하는 거라면, 디지틴은 그 활동이 팔로우 취소 등 디지털 공간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 달라요. 유명인에게 ‘하지 말 것’을 요구하는 걸 넘어서 ‘해야 할 것’을 요구하는 점도 차이점이고요.

이슈 도우 반죽하기 
배경부터 꼼꼼하게 살펴봐요
디지털 단두대, 왜 화제가 된 거야?
지난 5월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 남부 도시 라파에 대한 군사 공격 계획을 발표하며 화제가 됐어요. 정확히는 미국 최대 패션쇼인 ‘멧 갈라’ 개최일과 계획 발표일이 겹쳤기 때문인데요. “전쟁으로 민간인들이 고통받고 있는데 유명인들은 값비싼 드레스를 입고 멧 갈라에 참석한다”는 비판이 SNS에서 떠오른 것. 유명 모델 헤일리 칼릴이 프랑스혁명 당시 마리 앙투아네트 왕비의 발언으로 알려진 ‘(빵이 없으면) 케이크를 먹으면 되잖아’(Let Them Eat Cake)라는 말을 립싱크하는 동영상을 올려 SNS 이용자들의 분노가 폭발했고요.
디지틴 캠페인의 요지는 인류의 아픔을 공감하지 않는 유명인들에게 준 조회 수, ‘좋아요’, 댓글, 돈을 되찾아야 한다는 것이었어요. 선한 영향력을 보여주길 바랐지만, 그렇지 않았으므로 “오늘부터 당신을 소비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시하겠다는 것. 당시 디지틴에 언급된 유명인들은 많게는 수십만 명의 팔로워를 잃었고요. 디지틴 이후 가자지구 평화에 대한 목소리를 내는 등의 행동을 보인 유명인도 있었어요.
하지만 걱정의 목소리도 나왔어요. 미국 공영방송은 “유명인들을 압박하기보다 SNS 이용자 스스로 가자지구 평화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기도 했어요. 멧 갈라 참석자 중 가자지구 평화에 목소리를 내온 사람도 있었는데 디지틴 대상으로 일부 잘못 올라와 있었다는 지적도 있었고요.

오븐 예열하기 
논란이 되는 포인트를 짚어봐요
디지털 단두대, 이슈의 쟁점은?
SNS와 떼려야 뗄 수 없고 앞으로 더 활발히 이용할 현대 사회에서 디지틴이 긍정적으로 작용할지, 부정적으로 작용할지예요.


당연히 필요한 일 아니야?: 디지틴을 통해 그동안 사회적 관심이 부족했던 소수자의 목소리를 끌어올리고 힘을 실어줄 수 있다는 목소리가 있어요. 현대 사회에서 유명인의 팔로우 수는 광고 수익 등으로 연결되는 만큼, 이를 취소하는 것도 소비자의 권리라는 얘기도 있어요. 


온라인 공간을 위축시키는 것 아니야?: 디지틴이 온라인 공간의 중요한 특성인 자유로운 표현이나 토론을 위축시킨다는 걱정도 있어요. 대상에 돌이킬 수 없는 낙인을 찍는 건 아닌지, ‘행동하지 않은 것’이 심판할 일인지에 대해 물음표를 띄우기도 해요.



오늘의 피자 토핑 골라보기 
“그래서 디지털 단두대, 뉴니커는 어떻게 생각해?”
지금까지 이슈 도우 잘 살펴봤나요? ‘디지털 단두대’에 대해 주로 나오는 의견 살펴보며 뉴니커가 얹을 의견 토핑 생각해 봐요.
의견 1. 자유롭게 이뤄져야 해. 🔴
디지틴에는 대중이 사회에 목소리를 내고 영향력을 발휘하는 민주주의적 성격이 있는 만큼 자유롭게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있어요.


소수자 목소리에 힘 실어줘: 디지틴이 그동안 사회적으로 덜 조명된 소수자의 목소리에 힘을 실어주므로 적극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에요. 사회의 차별·불평등 같은 불의에 맞서 ‘도덕적 각성제’ 역할을 함으로써 기울어진 운동장을 평평하게 만드는 데 기여한다는 것. 


소비자의 권리 표현이야: 디지틴은 현대 사회 소비자로서 당연한 권리라는 의견이 있어요. 대중의 팔로우, ‘좋아요’ 등의 관심은 유명인에게 광고 수익 등으로 돌아가는 만큼 “당신을 소비하지 않겠다”는 선언도 가능하다는 것. 유명인에 대한 팔로우도 상품이나 브랜드 같은 소비 대상이라는 거예요.


의견 2. 주의해서 이뤄져야 해. 🔵
디지틴의 가치에 대해 존중하지만, 주의해야 할 점을 잊어선 안 된다는 의견이 있어요.


진짜 목적을 잊을 수 있어: 디지틴이 사회의 변화를 이끌어내기엔 수동적인 태도라는 지적이 있어요. 변화를 만드는 사회적 의사결정까지 잘 이어지지 못한다는 것. 관련해서 멧 갈라 사건 당시에는 “전쟁을 멈추는 게 아니라 전쟁에 침묵한 유명인이 누구인지 밝혀내는 게 목적이 돼선 안 된다”는 지적이 있었어요.


양극화 강화할 수 있어: 디지틴이 불러올 정보의 편향성이나 정치적 편 가르기를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어요. 자신의 의견과 맞지 않는 계정을 ‘언팔로우’ 하다 보면 필터링된 정보에 거품처럼 갇히는 ‘필터버블’이나 자기 생각을 강화하는 정보만 찾는 ‘확증편향’이 강해질 수 있다는 것.


의견 3. 지나친 행동이야. 🟢
디지틴이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지나친 행동이라는 의견이 있어요. 


온라인 광장 위축시켜: 디지틴이 자유롭게 의견을 표현하고 논쟁을 나눌 수 있는 SNS의 특성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의견이 있어요.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다양한 사람들이 시공간의 한계를 뛰어넘어 의견을 주고받는 것이 SNS의 가치인데, 디지틴이 이를 어렵게 할 수 있다는 것.


‘마녀사냥’ 번질 수 있어: 원래 제기됐던 문제는 잊히고 비난만 이슈화될 수 있다는 의견도 있어요. 대상에게 낙인을 찍어 반성의 기회를 주지 않거나, 다른 업적은 무시해도 되는지에 대한 지적도 있고요. 대상뿐만 아니라 대상이 속한 집단 전체로 비판이 퍼질 수 있다는 점도 걱정해요.




디지털 단두대, 어떻게 생각해? 
마음의 결정을 내렸다면, 아래 링크에서 의견을 얹어주세요!
싹 모아 맛있는 피자 구워올게요.
뉴니커의 생각이 모일수록 피자는 풍성해져요.
일주일 뒤인 7월 2일 화요일에 다시 모여
따끈따끈 갓 구운 피자 함께 나눠 먹어요!
의견 토핑 얹어볼까?
 


🍕디지털 단두대, 어떻게 생각해?

흑백요리사는 파인다이닝의 미래를 바꿀 수 있을까? 🍽️

🖤흑백요리사를 즐겁게 보신 분이라면 미슐랭 식당도 좋아하실 것 같아 공유드려봐요!

망원역 부근 아래 두 곳을 추천해요! 기본 웨이팅 1시간에 최대 2시간 30분이지만, 가보시면 왜 미슐랭인지 아실 거예요 (광고x 내돈내산o)

1) 담택 (라멘집)
- 테이블링 원격 줄서기로 먹었어요.
- 서울 마포구 동교로12안길 51 1층
https://naver.me/53lTR6cV

2) 옥동식 (곰탕st)
- 캐치테이블로 먹었어요.
- 서울 마포구 양화로7길 44-10
https://naver.me/FW6RYOsW

룰루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드로잉 아티스트가 있다. 바로 1934년생으로 올해 90세가 된 유재순 할머니가 그 주인공이다. 유재순 할머니는 &#39;여유재순&#39;이라는 작가명으로 아이패드를 사용해 그림을 그리고, 이를 인스타그램 계정에 업로드하며 8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한 인기 작가가 되었다.

&nbsp;

여유재순 작가의 인스타그램 계정:&nbsp;<a href="https://www.instagram.com/yeoyujaesun/"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https://www.instagram.com/yeoyujaesun/</a>

<img alt="여유재순 작가가 작업물을 올리는 인스타그램 계정 " src="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t1.daumcdn.net/brunch/service/user/2fCF/image/O_lxKy_yPaltYEYn441FD1PbNyE.png" />

여유재순 작가가 작업물을 올리는 인스타그램 계정&nbsp;

&nbsp;

유재순 작가는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금의 자리까지 왔다. 인스타그램에 가입할 때 성을 기입하는 란에 이름을 적어 &lsquo;여&rsquo;유재순이라는 이름이 된 일화나, 아이패드를 혼자 사러 갔다가 직원에게 손녀와 같이 오라는 말을 들었던 경험 등 크고 작은 우여곡절이 많았다. 하지만 그는 배움을 멈추지 않았고, 꾸준히 아이패드 드로잉을 익히면서 다양한 기업들과 협업을 진행하게 되었다. 최근에는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출시하는 등 드로잉을 통해 제2의 인생을 개척하고 있다.

&nbsp;

유재순 작가의 인터뷰 중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lsquo;배움의 부끄러움&rsquo;에 대한 이야기였다. 그는 &ldquo;배움에는 늦은 나이도 없고, 부끄러움도 없는 것 같다&rdquo;라고 말했다. 처음 아이패드를 배우는 것부터, 인스타그램을 개설하고 그림을 올리는 과정, 젊은 세대보다 더딘 학습 속도를 감당하는 모든 순간이 그에게는 부끄러움을 감수해야 하는 일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배움 앞에서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았고, 꾸준히 연습하며 성장했다.

&nbsp;

배움의 부끄러움은 직장인들에게도 익숙한 감정이다. 특히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를 살아가는 마케터들에게는 배움이 필수적이지만, 직급이 높아질수록 새로운 것을 배우는 일이 점점 더 어려워진다.&nbsp;

&nbsp;

낮은 직급일 때는 배우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지지만, 시간이 지나고 경력이 쌓일수록 후배에게 질문하는 것이 점점 부담스러워진다. 후배에게 묻는 순간 권위가 무너지는 것 같고, 설명을 이해하지 못하면 자존감까지 흔들린다. &lsquo;후배도 쉽게 하는 걸 나는 왜 못할까&rsquo;라는 생각이 들면서 학습에 대한 심리적 장벽이 더 높아진다.

&nbsp;

하지만 우리는 인공지능 혁명과 디지털 기술이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새로운 기술과 트렌드는 하루가 다르게 등장하고 있으며, 모든 것을 혼자서 따라잡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lsquo;무엇을 배워야 할지&rsquo;, &lsquo;어떤 질문을 던질지&rsquo;를 고민하고, 적절한 타이밍에 배울 줄 아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특히 마케팅을 비롯한 크리에이티브 분야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트렌드를 읽고, 세상의 흐름을 이해하며, 배움을 통해 인사이트를 얻는 것이 경쟁력이 된다.

&nbsp;

배움의 과정에서 느껴지는 부끄러움은 일시적이지만, 배우지 못해 도태되는 것은 치명적이다. 이제는 해본 일보다 해보지 않은 일이 더 많아질 것이고, 새로운 도전을 피하는 사람보다 적극적으로 배우는 사람이 성장할 것이다. 직장인에게 중요한 것은 완벽하게 아는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 좋은 질문을 던지고 배우는 태도를 유지하는 것이다. 결국, 배움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성장하는 사람이 변화하는 시장에서 살아남을 것이다.

&nbsp;

90세에도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유재순 작가처럼, 우리도 배움 앞에서 한 걸음 나아가야 한다.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드로잉 아티스트가 있다. 바로 1934년생으로 올해 90세가 된 유재순 할머니가 그 주인공이다. 유재순 할머니는 '여유재순'이라는 작가명으로 아이패드를 사용해 그림을 그리고, 이를 인스타그램 계정에 업로드하며 8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한 인기 작가가 되었다.
 
여유재순 작가의 인스타그램 계정: https://www.instagram.com/yeoyujaesun/

여유재순 작가가 작업물을 올리는 인스타그램 계정 
 
유재순 작가는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금의 자리까지 왔다. 인스타그램에 가입할 때 성을 기입하는 란에 이름을 적어 ‘여’유재순이라는 이름이 된 일화나, 아이패드를 혼자 사러 갔다가 직원에게 손녀와 같이 오라는 말을 들었던 경험 등 크고 작은 우여곡절이 많았다. 하지만 그는 배움을 멈추지 않았고, 꾸준히 아이패드 드로잉을 익히면서 다양한 기업들과 협업을 진행하게 되었다. 최근에는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출시하는 등 드로잉을 통해 제2의 인생을 개척하고 있다.
 
유재순 작가의 인터뷰 중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배움의 부끄러움’에 대한 이야기였다. 그는 “배움에는 늦은 나이도 없고, 부끄러움도 없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처음 아이패드를 배우는 것부터, 인스타그램을 개설하고 그림을 올리는 과정, 젊은 세대보다 더딘 학습 속도를 감당하는 모든 순간이 그에게는 부끄러움을 감수해야 하는 일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배움 앞에서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았고, 꾸준히 연습하며 성장했다.
 
배움의 부끄러움은 직장인들에게도 익숙한 감정이다. 특히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를 살아가는 마케터들에게는 배움이 필수적이지만, 직급이 높아질수록 새로운 것을 배우는 일이 점점 더 어려워진다. 
 
낮은 직급일 때는 배우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지지만, 시간이 지나고 경력이 쌓일수록 후배에게 질문하는 것이 점점 부담스러워진다. 후배에게 묻는 순간 권위가 무너지는 것 같고, 설명을 이해하지 못하면 자존감까지 흔들린다. ‘후배도 쉽게 하는 걸 나는 왜 못할까’라는 생각이 들면서 학습에 대한 심리적 장벽이 더 높아진다.
 
하지만 우리는 인공지능 혁명과 디지털 기술이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새로운 기술과 트렌드는 하루가 다르게 등장하고 있으며, 모든 것을 혼자서 따라잡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무엇을 배워야 할지’, ‘어떤 질문을 던질지’를 고민하고, 적절한 타이밍에 배울 줄 아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특히 마케팅을 비롯한 크리에이티브 분야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트렌드를 읽고, 세상의 흐름을 이해하며, 배움을 통해 인사이트를 얻는 것이 경쟁력이 된다.
 
배움의 과정에서 느껴지는 부끄러움은 일시적이지만, 배우지 못해 도태되는 것은 치명적이다. 이제는 해본 일보다 해보지 않은 일이 더 많아질 것이고, 새로운 도전을 피하는 사람보다 적극적으로 배우는 사람이 성장할 것이다. 직장인에게 중요한 것은 완벽하게 아는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 좋은 질문을 던지고 배우는 태도를 유지하는 것이다. 결국, 배움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성장하는 사람이 변화하는 시장에서 살아남을 것이다.
 
90세에도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유재순 작가처럼, 우리도 배움 앞에서 한 걸음 나아가야 한다.

현대자동차는 왜 티니핑과 협업할까?

'AI 시대의 인재'의 진짜 의미

'폭싹 속았수다'는 어떻게 대중의 마음을 훔쳤나?

마케터 브루스가 작성하는 마케팅 칼럼

브루스의 영감노트

90세에도 배우는데, 당신은 왜 망설이나요?

브루스

<h3>아르헨티나의 트럼프, 코인 홍보하다 탄핵행😲</h3>

과거 아르헨티나는 높은 인플레이션과 과도한 국가 부채, 포퓰리즘 정책과 정치적 불안정으로 엄청난 경제난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자유주의적 경제정책과 국가 대개혁을 주장한 사람이 정치판에 등장했는데요, 바로 아르헨티나의 현 대통령인 밀레이입니다. 경제학자 출신인 그는 &#39;전기톱을 쓰듯이 관료제의 군살을 잘라내겠다&#39;며 과격한 개혁 정책들을 내세워 &#39;아르헨티나의 트럼프&#39;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습니다. 🪚

<img alt="" contenteditable="false" draggable="false"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33518361a44549d0b572315a919c8121.png" />

유세 현장에서 전기톱을 들며 연설했던 밀레이 대통령(출처=AP연합뉴스)

그러던 밀레이 대통령이 자신의 SNS를 통해 암호화폐 &lsquo;리브라(LIBRA)&rsquo;를 홍보했다가 가격이 급등 후 폭락하는 사태가 발생했어요. 📉 최고 5달러(약 7,200원)까지 올랐다가 몇 시간 만에 0.6달러(약 860원)로 88% 급락하면서 투자자들이 약 45억 달러(약 6.5조 원) 규모의 피해를 입었어요.😨

밀레이 대통령은 논란이 커지자 게시글을 삭제하고 &ldquo;세부 내용을 몰랐다&rdquo;고 해명했지만, 정치권과 금융 당국의 반발은 커지고 있어요. 야당은 대통령의 금융시장 개입과 조작을 이유로 탄핵 절차를 공식 논의하기 시작했고, 미국 법무부(DOJ)도 해당 사건을 조사 중이에요.

밀레이 대통령은 왜 이런 전략을 사용하고자 했을까요? 오늘 팟캐스트에서 사건의 전말은 물론, 암호화폐와 정치 지도자간의 관계성... 그리고 암호화폐 규제에 대해서 더 자세히 다루고 있어요.

또 오늘 팟캐스트에는 다음과 같은 뉴스들을 읽고 있습니다.

🔴딥시크 도입 열풍이 부는 중국 금융권 
🔴인도가 러시아 석유 수입을 줄이게 된 이유

지금 바로 시청하러 가기 📺👉 <a href="https://youtu.be/gricxFiIfrw"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https://youtu.be/gricxFiIfrw</a>

<aside>
경제 안보 팟캐스트 &lt;글로벌 리스크 췍!&gt;은 매일 아침 7시 업로드됩니다.🌅유튜브 및 유튜브 뮤직, 스포티파이, 애플 팟캐스트에서 시청/청취하실 수 있으니, 출근길&middot;등굣길에 SanctionLab과 함께 글로벌 경제 안보 뉴스를 빠르게 파악해 봅시다🔥

유튜브▶️<a href="https://youtube.com/playlist?list=PLrPFvyIzRxpREyTx71u9HR3Npg3yeBPAW&amp;si=OxGDB_ROxVmn6sVp"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https://youtube.com/playlist?list=PLrPFvyIzRxpREyTx71u9HR3Npg3yeBPAW&amp;si=OxGDB_ROxVmn6sVp</a>

스포티파이▶️<a href="https://open.spotify.com/show/4WHiV6Q1JePQfTwgnBv8z0"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https://open.spotify.com/show/4WHiV6Q1JePQfTwgnBv8z0</a>
</aside>

아르헨티나의 트럼프, 코인 홍보하다 탄핵행😲
과거 아르헨티나는 높은 인플레이션과 과도한 국가 부채, 포퓰리즘 정책과 정치적 불안정으로 엄청난 경제난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자유주의적 경제정책과 국가 대개혁을 주장한 사람이 정치판에 등장했는데요, 바로 아르헨티나의 현 대통령인 밀레이입니다. 경제학자 출신인 그는 '전기톱을 쓰듯이 관료제의 군살을 잘라내겠다'며 과격한 개혁 정책들을 내세워 '아르헨티나의 트럼프'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습니다. 🪚

유세 현장에서 전기톱을 들며 연설했던 밀레이 대통령(출처=AP연합뉴스)
그러던 밀레이 대통령이 자신의 SNS를 통해 암호화폐 ‘리브라(LIBRA)’를 홍보했다가 가격이 급등 후 폭락하는 사태가 발생했어요. 📉 최고 5달러(약 7,200원)까지 올랐다가 몇 시간 만에 0.6달러(약 860원)로 88% 급락하면서 투자자들이 약 45억 달러(약 6.5조 원) 규모의 피해를 입었어요.😨
밀레이 대통령은 논란이 커지자 게시글을 삭제하고 “세부 내용을 몰랐다”고 해명했지만, 정치권과 금융 당국의 반발은 커지고 있어요. 야당은 대통령의 금융시장 개입과 조작을 이유로 탄핵 절차를 공식 논의하기 시작했고, 미국 법무부(DOJ)도 해당 사건을 조사 중이에요.
밀레이 대통령은 왜 이런 전략을 사용하고자 했을까요? 오늘 팟캐스트에서 사건의 전말은 물론, 암호화폐와 정치 지도자간의 관계성... 그리고 암호화폐 규제에 대해서 더 자세히 다루고 있어요.
또 오늘 팟캐스트에는 다음과 같은 뉴스들을 읽고 있습니다.
🔴딥시크 도입 열풍이 부는 중국 금융권
🔴인도가 러시아 석유 수입을 줄이게 된 이유
지금 바로 시청하러 가기 📺👉 https://youtu.be/gricxFiIfrw

경제 안보 팟캐스트 <글로벌 리스크 췍!>은 매일 아침 7시 업로드됩니다.🌅유튜브 및 유튜브 뮤직, 스포티파이, 애플 팟캐스트에서 시청/청취하실 수 있으니, 출근길·등굣길에 SanctionLab과 함께 글로벌 경제 안보 뉴스를 빠르게 파악해 봅시다🔥
유튜브▶️https://youtube.com/playlist?list=PLrPFvyIzRxpREyTx71u9HR3Npg3yeBPAW&si=OxGDB_ROxVmn6sVp
스포티파이▶️https://open.spotify.com/show/4WHiV6Q1JePQfTwgnBv8z0

제재·고금리·고립을 버텨낸 푸틴식 경제 생존법, 언제까지 통할까?💰

캘리포니아와 중국이 같은 편(?)에 서게 만든 트럼프의 관세 정책💰

미국이 이란의 핵 보유에 더 이상 가만히 있지 않는 이유☢️

하루 20분, 출근길에 듣는 글로벌 경제 안보 뉴스를 브리핑💸 국제 경제 흐름을 이해하는 데 간과하기 쉬운 요소 중 하나가 바로 '지정학적 리스크'입니다. SanctionLab과 함께 하루 20분, 글로벌 경제 안보 뉴스를 빠르게 파악해 봅시다🔥

글로벌 리스크 췍!☑️

트럼프의 '코인 꼼수', 아무나 따라할 수 있는 거 아니야!🪙

생크션랩

DJ제노

우리는 살면서 수많은 얼굴을 마주한다. 태어나는 순간부터 죽는 순간까지, 산부인과 의사부터 장례 지도사까지, 다양한 얼굴이&nbsp;스친다. 마치 &#39;얼굴을 봐야만 하는 운명&#39;처럼 타인의 얼굴이 우리의 시신경을 정신없이 채운다.

그래서 철학자들이 &#39;얼굴&#39;을 분석한 건 당연했을지도 모른다. 얼굴을&nbsp;&#39;검은&nbsp;구멍이 숭숭 뚫린 흰 벽&#39;(들뢰즈)으로 단순하게 본&nbsp;철학자도 있는가 하면, &#39;고통에 응답해야 하는 윤리적 책임감의 신호&#39;(레비나스)로 해석한 사람도 있다.

각 주장의 시시비비를 떠나서, 이 책은 레비나스의 철학에 더 가깝다.

레비나스는 말했다.&nbsp;&#39;우리의 존재 이유를 남에게서 찾아야 한다&#39;고.&nbsp;&#39;고통을 호소하는 얼굴에 응답해야 하는 윤리적 책임이 있다&#39;고. 언어와 논리가 아니라, 사람의 표정과 눈빛에서 철학의 제1원리를 도출하겠다는 주장은 그야말로 &#39;센세이셔널&#39;했다.

세계 2차 대전 이후, 사람들이 윤리를 완전히 잊은 시대에 &#39;짠&#39;하고 등장했기 때문이다. 1950년대 이후 점차 빛 바래던&nbsp;&#39;윤리와 도덕&#39;이 전면에 등장하기 시작했다. &#39;인종 청소&#39;와 &#39;리틀 보이&#39;가 휩쓸고 간 세계에 레비나스의 철학이 전면에 등장한 건, 그래서 그리 놀랍지 않다.

마찬가지로&nbsp;지금 시대에 박주영 판사의 책&nbsp;&lt;<a class="link" href="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52934493&amp;start=pnaver_02"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법정의 얼굴들</a>&gt;이 등장하는 것 역시 그리 놀랍지 않다.

&nbsp;

<h3>🔥 박주영의 단어 사용법</h3>

<hr />
&#39;대통령의 탄핵&#39; 이슈로&nbsp;모든 뉴스의 시선이 법정으로 꽂힌다.

(길진 않지만, 개인적인 경험상) 언론이 법정을 쳐다보는 건 사실상 마지막 수순이다. 특정한 사건을 빠짐없이 분석한 후, &#39;그래서 판결이 어떻게 될지&#39;를 주목한다. 판결 이후론 왈가왈부하지 않는다. 판결 자체가 흔들림 없는 결과로 남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 더 이상 팔아먹을 소식이 없는 셈이다. 그럼 거기서 끝이다.

이걸 체감적으로 경험한 입장에서 박주영 판사의&nbsp;한마디는 시작부터 뼈아팠다. 정말 끝이기에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는 절망처럼 들렸다.

<blockquote>
<aside>
오랜 재판 끝에 깨달은 사실이 하나 있다. 사법절차가 생각보다 무력하다는 점이다. 판결로 세상은 조금도 달라지지 않았다. 그 후에도 법정에 선 사람들의 슬픔은 계속 차올랐고...
</aside>
</blockquote>

&nbsp;

판사는 사건을 본다. 하나같이 복잡하게&nbsp;얽히고설킨 사연들이 글자로 환원되어 판사의 눈앞에 당도한다.

판사의 눈에 들어오는 단어들은 처참하다. &#39;살인&#39;, &#39;강간&#39;, &#39;폭행&#39;, &#39;절도&#39; 등등.&nbsp;그 단어들은 나와 같은&nbsp;일반인의 단어와 같은 의미로 받아들여질 줄 알았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진.

<blockquote>
<aside>
&lsquo;동반자살&rsquo;은 가해 부모의 언어다. 내가 들어보지 못한&nbsp;윤수와 창호와 진희(아이들)의 언어로 말한다면, 이는 &lsquo;피살&rsquo;이다. 법의 언어로 말하면 명백한 &lsquo;살인&rsquo;이다.
</aside>
</blockquote>

처음 생각해봤다. &#39;동반 자살&#39;이라는 표현은 과연 옳은가.

&nbsp;

<h3>⚡ 어른은 빠꾸가 없다</h3>

<hr />
벌을 주는 &#39;형사재판&#39;에서 판사 자리는 일반석보다 한 단 높다. 판사는 (과장되지만) 법정을 우러러볼 수 있다. 박주영 판사는 자신이 본 풍경을 돌려 말하지 않는다.&nbsp;

<blockquote>
<aside>
재판을 하면서 너무 많은 피해자를 봤다. 그동안 내 법정에는 온갖 이유로 살해된 사람들, 이유를 모르는 죽음들, 시신조차 수습 못한 유족들, 중력처럼 힘의 우열을 타고 약자를 향해 꾸물꾸물 흘러내리는 질기고 비열한 폭력들, 그 아래에서 맞고 강간당하고 학대받는 여자들과 아이들, 잊을 만하면 떨어지고 잘리고 끼이는 노동자들이 있었다.
</aside>
</blockquote>

&nbsp;

개인적으로 평상시에 생각하던 내용과 똑같은 말이&nbsp;책 속에 그대로 묻어나 있어서 너무 놀랐다. 자신이 생각한 것 역시 (요즘 표현대로라면) 빠꾸 없이 일갈한다.

<blockquote>
<aside>
결국 성범죄의 양형을 올리려면 법률이 없을 경우 입법하고, 디지털 성범죄의 양형 기준을 강화한 것처럼 양형 기준을 상향해 특정 재판부만의 유별난 양형이 아닌 점을 공식화해야 한다. 넓은 양형 기준 내에서도 과감하게 무거운 형벌을 부과함으로써 관성적 해석이나 답습의 고리를 누군가는 선도적으로 끊어내야 하고, 그런 선례들이 쌓여야 한다. 법관들의 성인지감수성 제고는 두말할 나위가 없다.
</aside>
</blockquote>

&nbsp;

하지만 그의 직선적인 면모는 단언컨대 &#39;타인의 얼굴&#39;에서 출발했을 것이다. 이런 문장이 서슴없이 나오는 이유는 그만큼의 실력이 퇴적됐기 때문이다. 깊이 공감하고, 오래 고민한 결과가 세상에 슬슬 기어 나온 거다. 이 문장들을 보고 확신했다.

<blockquote>
<aside>
IMF와 금융위기를 겪으며 보았듯, 세상이 힘들면 힘들수록 이런 범행은 급격히 증가한다. 최근&nbsp;경제의 급속한 붕괴는 우리에게서 또 얼마나 많은 아이를 앗아갈까. 반복되는 이런 범행을 볼 때마다 청테이프가, 번개탄이, 졸피뎀이, 수면유도제가, 감기약이, 찢어진 약봉투가, 빨랫줄이, 둥글게 말아쥔 손아귀가, 열려진 옥상 문이, 갑작스러운 고급 햄 반찬이, 분에 넘치는 장난감이, 예상치 못한 선물이, 계획에 없던 가족여행이, 혼자 남겨진 인형이, 발에 묻은 그을음이, 부러진 손톱이 두렵다. 우리의 망각과 무덤덤함이 무섭고 또 무섭다. 어떤 이의 평범하고 무료한 일상이, 누군가에게는 가닿을 수 없는 이상이 되는 현실은 얼마나 서글픈가.
</aside>
</blockquote>

&nbsp;

한발 더 나가보자. 이 연장선에서 그는 어른이다. 수많은 사건과 얼굴들로 지혜의 경험치를 만땅으로 채운 어른이다.

<blockquote>
<aside>
어른은 수많은 세월 겹겹이 쌓여온 퇴적인간이다. 그러나 퇴적층의 마지막 모습만으로 굳어버린 이는 제대로 된 어른이 아니다. 인간의 감정은 포토샵의 레이어와 비슷하다. 투명 종이 여러 장에 그린 그림을 하나로 겹쳐놓은 상태다. 아래 깔린 그림이 완전히 가려지지 않는다. 밑그림처럼 속감정도 배어 나온다. 모든 감정이 겹쳐져 비로소 하나의 표정이 된다. 웃듯 울고, 울듯 웃는다. 기쁘면서 슬프고, 슬프면서 기쁘다. 우리 모두 그렇게 어른이 된다. 어른이 된다는 건 성숙한 조문자가 된다는 말에 다름 아니다.
</aside>
</blockquote>

 
좋은 어른은 좋은 판사의 선결조건이다. 그리고 좋은 판사의 선결 조건을 아는(다시 말해 &#39;좋은 어른이 뭔지 아는&#39;)&nbsp;사람은 최소한 &#39;좋아지기 위해&#39; 무진장 노력한다. 좋은 어른은 좋은 판사를, 좋은 판사가 좋은 재판을, 좋은 재판이 좋은 판결을, 좋은 판결이 좋은 사회를 이끈다.

<blockquote>
<aside>
&ldquo;좋은 재판은 어떤 재판입니까?&rdquo; 어떤 기자가 물었다. 시대와 상황에 따라 정답이 달라질 수 있는 질문이라 대답이 막혔다. 질문을 비틀어봤다. 좋은 재판에 필요한 단 한 가지를 들라면? 이건 쉬웠다. 바로 좋은 판사다. 나쁜 판사가 좋은 재판을 할 순 없다.
</aside>
</blockquote>

처음으로 돌아가보자. 지금 시대에 박주영 판사의 &lt;<a class="link" href="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52934493&amp;start=pnaver_02"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법정의 얼굴들</a>&gt;이 필요한 이유를 구구절절 설명해야 할까.

<hr />
제목 : &lt;<a class="link" href="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52934493&amp;start=pnaver_02"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법정의 얼굴들</a>&gt; 
저자 : 박주영 
출판 : 모로 
발행 : 2024.11.05. 
가격 : 18,000원

우리는 살면서 수많은 얼굴을 마주한다. 태어나는 순간부터 죽는 순간까지, 산부인과 의사부터 장례 지도사까지, 다양한 얼굴이 스친다. 마치 '얼굴을 봐야만 하는 운명'처럼 타인의 얼굴이 우리의 시신경을 정신없이 채운다.
그래서 철학자들이 '얼굴'을 분석한 건 당연했을지도 모른다. 얼굴을 '검은 구멍이 숭숭 뚫린 흰 벽'(들뢰즈)으로 단순하게 본 철학자도 있는가 하면, '고통에 응답해야 하는 윤리적 책임감의 신호'(레비나스)로 해석한 사람도 있다.
각 주장의 시시비비를 떠나서, 이 책은 레비나스의 철학에 더 가깝다.
레비나스는 말했다. '우리의 존재 이유를 남에게서 찾아야 한다'고. '고통을 호소하는 얼굴에 응답해야 하는 윤리적 책임이 있다'고. 언어와 논리가 아니라, 사람의 표정과 눈빛에서 철학의 제1원리를 도출하겠다는 주장은 그야말로 '센세이셔널'했다.
세계 2차 대전 이후, 사람들이 윤리를 완전히 잊은 시대에 '짠'하고 등장했기 때문이다. 1950년대 이후 점차 빛 바래던 '윤리와 도덕'이 전면에 등장하기 시작했다. '인종 청소'와 '리틀 보이'가 휩쓸고 간 세계에 레비나스의 철학이 전면에 등장한 건, 그래서 그리 놀랍지 않다.
마찬가지로 지금 시대에 박주영 판사의 책 <법정의 얼굴들>이 등장하는 것 역시 그리 놀랍지 않다.
 
🔥 박주영의 단어 사용법

'대통령의 탄핵' 이슈로 모든 뉴스의 시선이 법정으로 꽂힌다.
(길진 않지만, 개인적인 경험상) 언론이 법정을 쳐다보는 건 사실상 마지막 수순이다. 특정한 사건을 빠짐없이 분석한 후, '그래서 판결이 어떻게 될지'를 주목한다. 판결 이후론 왈가왈부하지 않는다. 판결 자체가 흔들림 없는 결과로 남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 더 이상 팔아먹을 소식이 없는 셈이다. 그럼 거기서 끝이다.
이걸 체감적으로 경험한 입장에서 박주영 판사의 한마디는 시작부터 뼈아팠다. 정말 끝이기에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는 절망처럼 들렸다.


오랜 재판 끝에 깨달은 사실이 하나 있다. 사법절차가 생각보다 무력하다는 점이다. 판결로 세상은 조금도 달라지지 않았다. 그 후에도 법정에 선 사람들의 슬픔은 계속 차올랐고...


 
판사는 사건을 본다. 하나같이 복잡하게 얽히고설킨 사연들이 글자로 환원되어 판사의 눈앞에 당도한다.
판사의 눈에 들어오는 단어들은 처참하다. '살인', '강간', '폭행', '절도' 등등. 그 단어들은 나와 같은 일반인의 단어와 같은 의미로 받아들여질 줄 알았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진.


‘동반자살’은 가해 부모의 언어다. 내가 들어보지 못한 윤수와 창호와 진희(아이들)의 언어로 말한다면, 이는 ‘피살’이다. 법의 언어로 말하면 명백한 ‘살인’이다.


처음 생각해봤다. '동반 자살'이라는 표현은 과연 옳은가.
 
⚡ 어른은 빠꾸가 없다

벌을 주는 '형사재판'에서 판사 자리는 일반석보다 한 단 높다. 판사는 (과장되지만) 법정을 우러러볼 수 있다. 박주영 판사는 자신이 본 풍경을 돌려 말하지 않는다. 


재판을 하면서 너무 많은 피해자를 봤다. 그동안 내 법정에는 온갖 이유로 살해된 사람들, 이유를 모르는 죽음들, 시신조차 수습 못한 유족들, 중력처럼 힘의 우열을 타고 약자를 향해 꾸물꾸물 흘러내리는 질기고 비열한 폭력들, 그 아래에서 맞고 강간당하고 학대받는 여자들과 아이들, 잊을 만하면 떨어지고 잘리고 끼이는 노동자들이 있었다.


 
개인적으로 평상시에 생각하던 내용과 똑같은 말이 책 속에 그대로 묻어나 있어서 너무 놀랐다. 자신이 생각한 것 역시 (요즘 표현대로라면) 빠꾸 없이 일갈한다.


결국 성범죄의 양형을 올리려면 법률이 없을 경우 입법하고, 디지털 성범죄의 양형 기준을 강화한 것처럼 양형 기준을 상향해 특정 재판부만의 유별난 양형이 아닌 점을 공식화해야 한다. 넓은 양형 기준 내에서도 과감하게 무거운 형벌을 부과함으로써 관성적 해석이나 답습의 고리를 누군가는 선도적으로 끊어내야 하고, 그런 선례들이 쌓여야 한다. 법관들의 성인지감수성 제고는 두말할 나위가 없다.


 
하지만 그의 직선적인 면모는 단언컨대 '타인의 얼굴'에서 출발했을 것이다. 이런 문장이 서슴없이 나오는 이유는 그만큼의 실력이 퇴적됐기 때문이다. 깊이 공감하고, 오래 고민한 결과가 세상에 슬슬 기어 나온 거다. 이 문장들을 보고 확신했다.


IMF와 금융위기를 겪으며 보았듯, 세상이 힘들면 힘들수록 이런 범행은 급격히 증가한다. 최근 경제의 급속한 붕괴는 우리에게서 또 얼마나 많은 아이를 앗아갈까. 반복되는 이런 범행을 볼 때마다 청테이프가, 번개탄이, 졸피뎀이, 수면유도제가, 감기약이, 찢어진 약봉투가, 빨랫줄이, 둥글게 말아쥔 손아귀가, 열려진 옥상 문이, 갑작스러운 고급 햄 반찬이, 분에 넘치는 장난감이, 예상치 못한 선물이, 계획에 없던 가족여행이, 혼자 남겨진 인형이, 발에 묻은 그을음이, 부러진 손톱이 두렵다. 우리의 망각과 무덤덤함이 무섭고 또 무섭다. 어떤 이의 평범하고 무료한 일상이, 누군가에게는 가닿을 수 없는 이상이 되는 현실은 얼마나 서글픈가.


 
한발 더 나가보자. 이 연장선에서 그는 어른이다. 수많은 사건과 얼굴들로 지혜의 경험치를 만땅으로 채운 어른이다.


어른은 수많은 세월 겹겹이 쌓여온 퇴적인간이다. 그러나 퇴적층의 마지막 모습만으로 굳어버린 이는 제대로 된 어른이 아니다. 인간의 감정은 포토샵의 레이어와 비슷하다. 투명 종이 여러 장에 그린 그림을 하나로 겹쳐놓은 상태다. 아래 깔린 그림이 완전히 가려지지 않는다. 밑그림처럼 속감정도 배어 나온다. 모든 감정이 겹쳐져 비로소 하나의 표정이 된다. 웃듯 울고, 울듯 웃는다. 기쁘면서 슬프고, 슬프면서 기쁘다. 우리 모두 그렇게 어른이 된다. 어른이 된다는 건 성숙한 조문자가 된다는 말에 다름 아니다.



좋은 어른은 좋은 판사의 선결조건이다. 그리고 좋은 판사의 선결 조건을 아는(다시 말해 '좋은 어른이 뭔지 아는') 사람은 최소한 '좋아지기 위해' 무진장 노력한다. 좋은 어른은 좋은 판사를, 좋은 판사가 좋은 재판을, 좋은 재판이 좋은 판결을, 좋은 판결이 좋은 사회를 이끈다.


“좋은 재판은 어떤 재판입니까?” 어떤 기자가 물었다. 시대와 상황에 따라 정답이 달라질 수 있는 질문이라 대답이 막혔다. 질문을 비틀어봤다. 좋은 재판에 필요한 단 한 가지를 들라면? 이건 쉬웠다. 바로 좋은 판사다. 나쁜 판사가 좋은 재판을 할 순 없다.


처음으로 돌아가보자. 지금 시대에 박주영 판사의 <법정의 얼굴들>이 필요한 이유를 구구절절 설명해야 할까.

제목 : <법정의 얼굴들>
저자 : 박주영
출판 : 모로
발행 : 2024.11.05.
가격 : 18,000원

👨‍⚖️ 빠꾸 없는 판사의 일갈이 필요한 시대

🔥 여기, 흔하고 대단한 언니들의 이야기가 있다

📦 팽팽한 죽음 앞에 돌아온 질문

책임의 '책(責)'은 꾸짖다는 뜻입니다. 책(冊)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생각으로 독후감을 씁니다. 책을 읽어야 한다는 책임으로 쓰기도 합니다. 여하튼 책임.

'책'임

allreview

뉴니커, 혹시 자주 가는 식당의 이름이 뭐였는지, 어떤 메뉴가 있는지 기억나나요? &ldquo;당연히 기억하지!&rdquo; 라 생각했다면, 입구에 문턱이 있었는지도 기억하나요?&nbsp;

입구 문턱&middot;계단 등 우리가 쉽게 지나칠 수 있는 &lsquo;접근성 정보&rsquo;는 휠체어&middot;유아차 등을 사용하는 이동약자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예요. 하지만 접근성 정보는 지도 어플리케이션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어 이동약자들이 외출하려고 하면 정보를 끊임없이 검색해야 한다고. 도저히 찾을 수 없을 땐 이동을 포기하게 되기도 하고요.&nbsp;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상을 쉽고 다정하게 바라보는 뉴닉과, 우정으로 이동약자 접근성 문제를 푸는 &lsquo;계단뿌셔클럽&rsquo;이 만났어요. 5월 11일, 뉴니커들을 초대해 나와 &lsquo;다른 사람&rsquo;과 함께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기술이 무엇인지 알아보는 &lsquo;우정 수업&rsquo;을 열 예정이라고.&nbsp;

<h3>우정 수업? 그게 뭐야?&nbsp;</h3>

<ul>
	<li>Part 1 &lsquo;우정을 실행하는 산책&rsquo; 🚶🧑&zwj;🦽: 2인 1조로 서울 지하철 홍대입구역 근처 음식점&middot;카페&middot;편의점&middot;병원&middot;약국 등의 입구&middot;계단 유무 등을 찾아 접근성 정보를 함께 모아요. (비가 올 경우 실내 활동으로 대체될 수 있어요)</li>
	<li>Part 2 &lsquo;우정을 시작하는 대화&rsquo; 💬: 우정과 기술로 세상을 바꾸는 계단뿌셔클럽의 강의와 함께, 2024년 BBC &lsquo;올해의 여성&rsquo;에 선정된 박수빈 계단뿌셔클럽 공동대표와 김소연 뉴닉 대표의 대담도 준비되어 있어요. 이후엔 내가 생각하는 우정이 있는 세상은 어떤 모습인지에 대해 다른 뉴니커들과 얘기하는 시간도 가져요.</li>
</ul>

<h3>나도 같이 하고 싶어! &nbsp;</h3>

뉴닉과 계뿌클의 우정 수업은 5월 11일(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nbsp;서울 지하철 홍대입구역 근방에서 진행될 예정이에요. 총 60명의 뉴니커를 모집하고 있는데요(참가비 1만 원). 이동약자(휠체어&middot;목발 등 사용)와 비이동약자 모두 신청할 수 있어요. 함께 우정 수업을 듣고 싶다면 아래 버튼을 눌러 신청해 봐요!<a class="btn-cta" href="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d--PSveFsSvHskHmuDHPj9JA7-MB8XbPsZ8HhEIQev3F0V0g/viewform" target="_blank">뉴닉&middot;계뿌클과 함께 하는 우정 수업 신청하기</a>

뉴니커, 혹시 자주 가는 식당의 이름이 뭐였는지, 어떤 메뉴가 있는지 기억나나요? “당연히 기억하지!” 라 생각했다면, 입구에 문턱이 있었는지도 기억하나요? 
입구 문턱·계단 등 우리가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접근성 정보’는 휠체어·유아차 등을 사용하는 이동약자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예요. 하지만 접근성 정보는 지도 어플리케이션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어 이동약자들이 외출하려고 하면 정보를 끊임없이 검색해야 한다고. 도저히 찾을 수 없을 땐 이동을 포기하게 되기도 하고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상을 쉽고 다정하게 바라보는 뉴닉과, 우정으로 이동약자 접근성 문제를 푸는 ‘계단뿌셔클럽’이 만났어요. 5월 11일, 뉴니커들을 초대해 나와 ‘다른 사람’과 함께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기술이 무엇인지 알아보는 ‘우정 수업’을 열 예정이라고. 
우정 수업? 그게 뭐야? 

Part 1 ‘우정을 실행하는 산책’ 🚶🧑‍🦽: 2인 1조로 서울 지하철 홍대입구역 근처 음식점·카페·편의점·병원·약국 등의 입구·계단 유무 등을 찾아 접근성 정보를 함께 모아요. (비가 올 경우 실내 활동으로 대체될 수 있어요)
Part 2 ‘우정을 시작하는 대화’ 💬: 우정과 기술로 세상을 바꾸는 계단뿌셔클럽의 강의와 함께, 2024년 BBC ‘올해의 여성’에 선정된 박수빈 계단뿌셔클럽 공동대표와 김소연 뉴닉 대표의 대담도 준비되어 있어요. 이후엔 내가 생각하는 우정이 있는 세상은 어떤 모습인지에 대해 다른 뉴니커들과 얘기하는 시간도 가져요.

나도 같이 하고 싶어!  
뉴닉과 계뿌클의 우정 수업은 5월 11일(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서울 지하철 홍대입구역 근방에서 진행될 예정이에요. 총 60명의 뉴니커를 모집하고 있는데요(참가비 1만 원). 이동약자(휠체어·목발 등 사용)와 비이동약자 모두 신청할 수 있어요. 함께 우정 수업을 듣고 싶다면 아래 버튼을 눌러 신청해 봐요!뉴닉·계뿌클과 함께 하는 우정 수업 신청하기

아슬아슬 방송계 📺

이 아티클을 인용한 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