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3>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종료</h3>

<ul>
	<li>
	<p>지난 24~25일 이틀 동안 진행된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625163651001">국회 인사청문회가 끝났어요</a>.</p>
	</li>
	<li>
	<p>이틀 차였던 25일 청문회가 여야가 공방을 벌이다 중단됐고, 결국 그대로 자정이 되어 자동 종료됐다고.&nbsp;</p>
	</li>
</ul>

<h3>&lsquo;맹탕 청문회&rsquo;로 종료된 이유</h3>

<p>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여야가 공방만 벌이다 끝난 &lsquo;맹탕 청문회&rsquo;라는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62516460000349">지적이 나와요</a>. 국민의힘은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3493">김 후보자의 재산&middot;가족 관련 의혹</a>과 논란을 제기하는 데 열을 올리고, 더불어민주당은 김 후보자를 보호하는 데 청문회 대부분의 시간을 써 김 후보자의 도덕성&middot;자질 등을 제대로 따져보지도 못했다는 것. 이틀 차였던 25일 청문회도 시작되자마자 여야는 김 후보자의 재산 관련 자료 미제출 문제로 부딪혔는데요. 그리고 신경전 끝에 청문회가 중단됐다가 다시 열리지 못해 그대로 끝이 난 것.</p>

<p>김 후보자는 26일 페이스북을 통해 국무총리 인사청문회를 마친 <a href="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8153257">소회를 적었어요</a>. &ldquo;삶의 팍팍함 속에서도 공적 책임을 다해왔지만 국민 여러분 눈높이에 여전히 미흡하실 대목들에 송구하다&rdquo;고 밝혔고요. 국민의힘이 지적한 자료 제공에 대해선 &ldquo;요청한 자료를 제공하겠다고 이미 말씀드린 상태였다&rdquo;고 설명했어요. &ldquo;국회 인준까지 남은 시간 차분히 기다리며 일할 준비를 하겠다&rdquo;며 덧붙였고요.</p>

<h3>김 후보자 인준 전망은?</h3>

<p>민주당은 6월 임시국회가 끝나는 다음 달 4일까지 김 후보자 인준을 끝내겠다는 입장이에요: &ldquo;추가경정예산안 심의 및 통과 등 신속히 처리해야 할 일이 많아!&rdquo; 하지만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의 재산 관련 의혹이 풀리지 않았기 때문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에 동의할 수 없다고 맞서는데요. 민주당은 국회 인사청문 시한인 29일까지 국민의힘에 채택 협조를 요청하되,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다음 주 중 단독으로 본회의를 열어 인준 표결에 나서겠다고 했어요. 총리 인준안은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과반 찬성으로 통과되는데요. 민주당 의석수가 과반이 넘어 국민의힘 동의 없이 통과시킬 수 있어요.</p>

<h3>🔗 더 알아보기</h3>

<ul>
	<li>
	<p><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3493">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핵심 쟁점은 &lsquo;돈&rsquo; 💰🔍</a></p>
	</li>
	<li>
	<p><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3386">&ldquo;경기 진작&middot;민생 안정&rdquo; 이재명 정부 20조 추경안 확정 💪</a></p>
	</li>
</ul>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히스 🌼<br />
이미지 출처: &copy;Unsplash/Pamela Buenrostro</div>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종료


지난 24~25일 이틀 동안 진행된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끝났어요.


이틀 차였던 25일 청문회가 여야가 공방을 벌이다 중단됐고, 결국 그대로 자정이 되어 자동 종료됐다고. 


‘맹탕 청문회’로 종료된 이유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여야가 공방만 벌이다 끝난 ‘맹탕 청문회’라는 지적이 나와요.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의 재산·가족 관련 의혹과 논란을 제기하는 데 열을 올리고, 더불어민주당은 김 후보자를 보호하는 데 청문회 대부분의 시간을 써 김 후보자의 도덕성·자질 등을 제대로 따져보지도 못했다는 것. 이틀 차였던 25일 청문회도 시작되자마자 여야는 김 후보자의 재산 관련 자료 미제출 문제로 부딪혔는데요. 그리고 신경전 끝에 청문회가 중단됐다가 다시 열리지 못해 그대로 끝이 난 것.
김 후보자는 26일 페이스북을 통해 국무총리 인사청문회를 마친 소회를 적었어요. “삶의 팍팍함 속에서도 공적 책임을 다해왔지만 국민 여러분 눈높이에 여전히 미흡하실 대목들에 송구하다”고 밝혔고요. 국민의힘이 지적한 자료 제공에 대해선 “요청한 자료를 제공하겠다고 이미 말씀드린 상태였다”고 설명했어요. “국회 인준까지 남은 시간 차분히 기다리며 일할 준비를 하겠다”며 덧붙였고요.
김 후보자 인준 전망은?
민주당은 6월 임시국회가 끝나는 다음 달 4일까지 김 후보자 인준을 끝내겠다는 입장이에요: “추가경정예산안 심의 및 통과 등 신속히 처리해야 할 일이 많아!” 하지만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의 재산 관련 의혹이 풀리지 않았기 때문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에 동의할 수 없다고 맞서는데요. 민주당은 국회 인사청문 시한인 29일까지 국민의힘에 채택 협조를 요청하되,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다음 주 중 단독으로 본회의를 열어 인준 표결에 나서겠다고 했어요. 총리 인준안은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과반 찬성으로 통과되는데요. 민주당 의석수가 과반이 넘어 국민의힘 동의 없이 통과시킬 수 있어요.
🔗 더 알아보기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핵심 쟁점은 ‘돈’ 💰🔍


“경기 진작·민생 안정” 이재명 정부 20조 추경안 확정 💪

지난 25일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끝났어요. 김 후보자의 재산 관련 자료 미제출 문제로 여야가 공방을 벌이다 중단됐고, 결국 그대로 자정이 되어 자동 종료됐다고. 민주당은 오는 4일까지 김 후보자 인준을 끝내겠다고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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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빠도 놓칠 수 없는 세상 소식, 뉴닉이 쉽고 재밌고 다정하게 풀어드려요. 내 주변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차근차근 따라가다 보면 세상을 더욱 다채롭게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데일리 뉴스

맹탕으로 끝난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뉴닉

<blockquote>
<ul>
	<li>최근 광의통화량이 급증하는 등 예&middot;적금 트렌드가 돌아오고 있어요.</li>
	<li>정기예금 vs. 정기적금 vs. 보통예금의 차이를 정확히 알아두는 게 중요해요.</li>
	<li>예&middot;적금 제대로 활용하기 위한 조건과 전략을 알아두고 적용해요.</li>
</ul>
</blockquote>

<aside>
<p>오늘의 짠테크 인사이드 👛: <strong>예&middot;적금</strong></p>

<div class="footnote">✦✦✧ 간간해요<br />
✦✦✧ 조금의 노력이 필요해요</div>

<p>뉴니커, 통장에 돈 꼬박꼬박 잘 모으고 있나요? 아무래도 &ldquo;돈 불리려면 투자부터 해야지&rdquo;라는 분위기에 휩쓸려, 예&middot;적금은 뭔가 &lsquo;느리고 답답한&rsquo; 방식처럼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하지만 요즘 분위기는 또 달라요. 주식 시장이 요동치고, 고위험 금융상품의 손실 사례도 잇따르면서 다시금 예&middot;적금으로 돈이 몰리고 있는 것. &lsquo;내 돈을 어디에, 어떻게 모아둘지&rsquo;의 기준이 되는 상품, 오늘의 주제는 &lsquo;예&middot;적금 제대로 활용하기&rsquo;예요.</p>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오월 🍕</div>
</aside>

<h3>💰 예&middot;적금이 다시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h3>

<p><a href="https://newneek.co/@headlight/article/33491?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3536&amp;utm_content=10210">코스피 3000 돌파</a>에 가려져 잘 보이지 않지만, 예&middot;적금 트렌드가 돌아오고 있어요. 지난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a href="https://eiec.kdi.re.kr/policy/materialView.do?num=267661">2025년 4월 통화 및 유동성</a> 통계에 따르면 4월 평균 예&middot;적금류 상품을 총칭하는 광의통화(M2)*량은 전월보다 8조 1000억 원 늘어난 4235조 8000억 원을 기록했는데요. 이 중에서도 특히 2년 미만 만기의 정기 예&middot;적금은 <a href="https://www.mk.co.kr/news/economy/11344414">9조 4000억 원</a> 증가했어요. 지난 3월 1조 8000억 원 증가했던 것에 비하면 증가세가 확 커진 것.</p>

<div class="footnote"><strong>*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66148&amp;cid=43667&amp;categoryId=43667">광의통화(M2)</a>: </strong>협의통화(M1, 현금&middot;은행 예금&middot;<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30755?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3536&amp;utm_content=30755">MMF&middot;MMDA</a> 등)에 정기 예&middot;적금과 CD&middot;RP&middot;발행어음 등 금융상품을 포함한 통화지표를 말해요.</div>

<p>반면 파킹통장 같은 수시입출식 예금은 5조 3000억 원이나 줄어들었는데요. 예금금리가 더 떨어지기 전에 목돈을 예적금에 묶어두려는 수요가 늘어났고 + 증시 불확실성이 커지며 안전 자산의 비율을 높이려는 흐름이 이어지며 = 짧고, 안전하게, 짭짤한 이자를 챙길 수 있는 예적금에 돈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보여요.</p>

<div class="footnote"><img alt="" height="63"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6/26/line_1440x62_o4YPSGU.png" width="1440" /></div>

<h3>🔍 정기예금 vs. 정기적금 vs. 보통예금의 차이는?</h3>

<p>은근히 많은 사람들이 헷갈려하는게 예금과 적금의 차이점인데요. 재테크 전략을 짜기 위해선 확실하게 정리해두는 게 좋아요:</p>

<p><img alt="" height="879"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6/26/250627_chart.jpg" width="1920" /><strong>정기예금</strong></p>

<ul>
	<li><strong>👛 구조: </strong>목돈을 한 번에 넣고, 정해진 기간 동안 한 번도 건드리지 않는 예금이에요.</li>
	<li><strong>🧮 이자 계산 방식: </strong>예치된 전액이 처음부터 끝까지 정해진(=약정) 금리를 적용받아요. 예를 들어 600만 원을 연 3.5%로 1년 맡기면 &rarr; 만기에 600만 원 &times; 0.035 = 21만 원의 이자를 받는 구조예요.&nbsp;</li>
	<li><strong>👍👎 장단점: </strong>가장 안정적이고 금리도 높지만, 중도 해지 시 이자율이 뚝 떨어져요. 따라서 오랜 기간 동안 돈을 묶어둬야 해요.</li>
</ul>

<p><strong>정기적금</strong></p>

<ul>
	<li><strong>👛 구조: </strong>&lsquo;매달 얼마씩&rsquo; 자동 이체나 직접 납입하는 방식이에요.</li>
	<li><strong>🧮 이자 계산 방식: </strong>납입한 금액 시점별로 다르게 적용돼요. 1년 만기 적금에 매월 50만 원씩 넣으면 첫 달 입금액에는 1년치, 마지막 달 입금액에는 1개월치만 이자가 붙어요. 따라서 평균 납입액인 300만 원에 약정 금리를 적용해 계산한 값이 이자 액수가 된다는 점이 포인트예요. 총 이자는 300만 원 &times; 0.035 = 10만 5000원, 실제론 복리* 효과까지 포함해 약 11만 원 수준인데요. 같은 조건의 정기예금(21만 원)보다 2배 가량 덜 받는 것.</li>
	<li><strong>👍👎 장단점: </strong>적은 금액이라도 규칙적으로 모을 수 있어 저축 습관과 목돈을 만드는 데에 좋지만, 예금보다 이자는 낮아요.</li>
</ul>

<div class="footnote"><strong>*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6718224&amp;cid=42107&amp;categoryId=42107">복리</a>: </strong>원금 + 수익에 다시 수익이 더해지는 구조를 통해 원금에 매달 붙는 이자가 점점 많아지는 걸 말해요.</div>

<p><strong>보통예금&middot;파킹통장</strong></p>

<ul>
	<li><strong>👛 구조: </strong>입출금이 자유로운 통장으로, 정기예금이나 적금처럼 묶어두지 않고 실시간으로 입출금 가능한 상품이에요.</li>
	<li><strong>🧮 이자 계산 방식:</strong> 일별 평균 잔액에 대해 하루 단위로 이자가 붙어고, 통상 월 단위로 지급돼요.</li>
	<li><strong>👍👎 장단점: </strong>금리 수준은 가장 낮지만, 즉시 필요할 때 빼 쓸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에요. 따라서 생활비&middot;공과금&middot;월급 등 계좌로 활용하면 효율적이에요.</li>
	<li>파킹통장,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strong> <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8866?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3536&amp;utm_content=8866">솔티라이프 짠테크 인사이드 &lsquo;파킹통장&rsquo;편</a> 보러 가기</strong></li>
</ul>

<p><img alt="" height="63"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6/26/line_1440x62_jYWsf0L.png" width="1440" /></p>

<h3>🧭 같은 금리라면, 예금 vs. 적금 이자 차이는?</h3>

<p>예금이냐, 적금이냐, 파킹통장이냐... 내 상황에 가장 잘 맞는 선택을 하려면 먼저 목적을 분명히 해야 하는데요. 아래 조건들을 하나씩 체크해봐요:</p>

<p><strong>당장 안 쓸 목돈이 있다면 &rarr; 정기예금</strong></p>

<ul>
	<li>목돈을 일정 기간 묶어두고 이자 수익을 극대화하고 싶다면 가장 유리한 선택이에요.</li>
	<li>같은 금리 기준으로 보면 적금보다 이자를 약 2배 가까이 더 받을 수 있어요.</li>
	<li>단, 중도 해지 시 약정 이자를 거의 못 받을 수 있으니 &lsquo;기간을 분산해서 가입&rsquo;하거나, 중도 해지 시 금리가 괜찮은 상품을 고르는 것도 방법이에요.</li>
	<li>요즘은 &lsquo;이자 먼저 주는 예금&rsquo;도 있으니, 원하는 방식과 현금 흐름에 맞춰 참고해요.</li>
	<li>가입 전에는 &lsquo;자동 재예치 설정 여부&rsquo;도 꼭 확인! 깜빡하고 자동 연장되면, 기대보다 낮은 금리로 묶일 수 있어요.</li>
</ul>

<p><strong>돈 모으는 습관부터 들이고 싶다면 &rarr; 정기적금</strong></p>

<ul>
	<li>매달 일정 금액을 자동이체로 넣으며 월급 저축 루틴을 만들기 좋아요.</li>
	<li>다만 납입 시점마다 적용되는 기간이 달라서, 전체 이자는 생각보다 많지 않을 수 있어요.&nbsp;</li>
	<li>최근엔 횟수만 채우면 약정 금리를 주는 유연한 구조의 적금도 많으니, 중도해지 부담이 줄어든 것도 장점이에요.</li>
	<li>가계부를 생활화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는데요. 월급에서 얼마를 저축하고 얼마를 생활비에 쓸지 등 한 달 지출 계획을 계획적으로 수립하기에 좋아요.</li>
</ul>

<p><strong>지출에 변동성이 크다면 &rarr; 보통예금&middot;파킹통장</strong></p>

<ul>
	<li>자금 입출금이 잦거나 언제든 꺼내 써야 하는 생활비라면, 하루만 맡겨도 이자 주는 파킹통장이 효율적이에요.</li>
	<li>반면 예금이나 적금보다 금리가 낮다는 점은 꼭 기억해야 해요. 주 자산을 오래 두기보다는 &lsquo;당장 쓸 돈&rsquo;, 혹은 &lsquo;잠시 맡겨둘 돈&rsquo;을 담아두는 용도로 적합해요.</li>
	<li>금리 인하기에는 예・적금 통장의 금리가 낮아지며 상대적으로 고금리 파킹통장이 눈길을 끌기도 하지만 요즘은 4% 금리가 넘는 고금리 파킹통장을 찾기 쉽지 않으니 참고해요.</li>
</ul>

<p><strong>다양한 목적이 섞여 있다면 &rarr; 나만의 예적금 포트폴리오</strong></p>

<ul>
	<li>요즘엔 예적금을 조합해 사용하는 전략이 대세예요. 예를 들어, 생활비는 파킹통장에, 3~6개월 안에 쓸 자금은 단기 정기예금에, 1년 내 여행 자금은 적금으로 넣어 놓는 식이에요.</li>
	<li>이렇게 하면 유동성은 유지하면서도 목적별로 자금을 배분해, 이자 수익과 자금 흐름을 동시에 잡을 수 있어요.</li>
	<li>예적금은 단순히 &lsquo;이자 몇 %&rsquo;만 따지는 상품이 아니에요. 내 돈을 언제, 어디에 쓸 건지를 기준으로, 목적에 맞게 구성할 수 있는 가장 기초적인 재테크 도구예요. 같은 금리라도 언제 돈을 넣느냐, 어떻게 이자를 받느냐에 따라 실제 수익률이 크게 달라질 수 있고요.</li>
</ul>

<p>조금만 구조를 이해하고 응용하면, &lsquo;투자만큼은 아니더라도&rsquo; 매달 내 자산이 눈앞에서 자라는 걸 체감할 수 있어요. 그러니 예적금을 선택할 땐 이렇게 물어봐요: &ldquo;내가 지금 이 돈, 언제 쓸까?&rdquo;, &ldquo;언제까지는 꺼내지 않아도 될까?&rdquo; 이런 질문에서 출발하면, &lsquo;몇 년 만에 얼마 벌었어요&rsquo;하는 콘텐츠 썸네일에 등장하는 예테크 고수처럼 자산을 안정적으로 쌓아갈 수 있을 거예요 😊💸.</p>

<p><img alt="" height="63"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6/26/line_1440x62_qjJ8KjP.png" width="1440" /></p>

<p>🧂 &nbsp;예&middot;적금 제대로 활용하기 위한 전략 궁금하다면, <strong>솔티라이프 짠테크 인사이드 &lsquo;예테크 3부작&rsquo; 보러 가기👇</strong></p>

<ol>
	<li><strong><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9545?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3536&amp;utm_content=9545">예테크의 기본, &#39;풍차 돌리기&#39; 해야 하는 이유</a></strong></li>
	<li><strong><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9704?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3536&amp;utm_content=9704">똑같은 적금인데 이자는 두 배? 마법의 예테크 &#39;선납이연&#39;</a></strong></li>
	<li><strong><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10210?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3536&amp;utm_content=10210">누군가 예테크의 정답을 묻는다면 &lsquo;가로식 저축&rsquo;을 보게 하라</a></strong></li>
</ol>

<hr />
<ul>
	<li>내 지갑을 지키기 위한 짠테크, 기초부터 다지고 싶다면 👉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774">생활재테크 기본기 익히러 가기</a></li>
	<li><strong>📧 매주 수요일 점심 &lsquo;<a href="https://page.stibee.com/archives/331760">뉴닉 경제 브리핑</a>&rsquo; 레터 받아보기</strong></li>
</ul>

최근 광의통화량이 급증하는 등 예·적금 트렌드가 돌아오고 있어요.
정기예금 vs. 정기적금 vs. 보통예금의 차이를 정확히 알아두는 게 중요해요.
예·적금 제대로 활용하기 위한 조건과 전략을 알아두고 적용해요.



오늘의 짠테크 인사이드 👛: 예·적금

뉴니커, 통장에 돈 꼬박꼬박 잘 모으고 있나요? 아무래도 “돈 불리려면 투자부터 해야지”라는 분위기에 휩쓸려, 예·적금은 뭔가 ‘느리고 답답한’ 방식처럼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하지만 요즘 분위기는 또 달라요. 주식 시장이 요동치고, 고위험 금융상품의 손실 사례도 잇따르면서 다시금 예·적금으로 돈이 몰리고 있는 것. ‘내 돈을 어디에, 어떻게 모아둘지’의 기준이 되는 상품, 오늘의 주제는 ‘예·적금 제대로 활용하기’예요.


💰 예·적금이 다시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
코스피 3000 돌파에 가려져 잘 보이지 않지만, 예·적금 트렌드가 돌아오고 있어요. 지난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4월 통화 및 유동성 통계에 따르면 4월 평균 예·적금류 상품을 총칭하는 광의통화(M2)*량은 전월보다 8조 1000억 원 늘어난 4235조 8000억 원을 기록했는데요. 이 중에서도 특히 2년 미만 만기의 정기 예·적금은 9조 4000억 원 증가했어요. 지난 3월 1조 8000억 원 증가했던 것에 비하면 증가세가 확 커진 것.

반면 파킹통장 같은 수시입출식 예금은 5조 3000억 원이나 줄어들었는데요. 예금금리가 더 떨어지기 전에 목돈을 예적금에 묶어두려는 수요가 늘어났고 + 증시 불확실성이 커지며 안전 자산의 비율을 높이려는 흐름이 이어지며 = 짧고, 안전하게, 짭짤한 이자를 챙길 수 있는 예적금에 돈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보여요.

🔍 정기예금 vs. 정기적금 vs. 보통예금의 차이는?
은근히 많은 사람들이 헷갈려하는게 예금과 적금의 차이점인데요. 재테크 전략을 짜기 위해선 확실하게 정리해두는 게 좋아요:
정기예금

👛 구조: 목돈을 한 번에 넣고, 정해진 기간 동안 한 번도 건드리지 않는 예금이에요.
🧮 이자 계산 방식: 예치된 전액이 처음부터 끝까지 정해진(=약정) 금리를 적용받아요. 예를 들어 600만 원을 연 3.5%로 1년 맡기면 → 만기에 600만 원 × 0.035 = 21만 원의 이자를 받는 구조예요. 
👍👎 장단점: 가장 안정적이고 금리도 높지만, 중도 해지 시 이자율이 뚝 떨어져요. 따라서 오랜 기간 동안 돈을 묶어둬야 해요.

정기적금

👛 구조: ‘매달 얼마씩’ 자동 이체나 직접 납입하는 방식이에요.
🧮 이자 계산 방식: 납입한 금액 시점별로 다르게 적용돼요. 1년 만기 적금에 매월 50만 원씩 넣으면 첫 달 입금액에는 1년치, 마지막 달 입금액에는 1개월치만 이자가 붙어요. 따라서 평균 납입액인 300만 원에 약정 금리를 적용해 계산한 값이 이자 액수가 된다는 점이 포인트예요. 총 이자는 300만 원 × 0.035 = 10만 5000원, 실제론 복리* 효과까지 포함해 약 11만 원 수준인데요. 같은 조건의 정기예금(21만 원)보다 2배 가량 덜 받는 것.
👍👎 장단점: 적은 금액이라도 규칙적으로 모을 수 있어 저축 습관과 목돈을 만드는 데에 좋지만, 예금보다 이자는 낮아요.


보통예금·파킹통장

👛 구조: 입출금이 자유로운 통장으로, 정기예금이나 적금처럼 묶어두지 않고 실시간으로 입출금 가능한 상품이에요.
🧮 이자 계산 방식: 일별 평균 잔액에 대해 하루 단위로 이자가 붙어고, 통상 월 단위로 지급돼요.
👍👎 장단점: 금리 수준은 가장 낮지만, 즉시 필요할 때 빼 쓸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에요. 따라서 생활비·공과금·월급 등 계좌로 활용하면 효율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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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은 금리라면, 예금 vs. 적금 이자 차이는?
예금이냐, 적금이냐, 파킹통장이냐... 내 상황에 가장 잘 맞는 선택을 하려면 먼저 목적을 분명히 해야 하는데요. 아래 조건들을 하나씩 체크해봐요:
당장 안 쓸 목돈이 있다면 → 정기예금

목돈을 일정 기간 묶어두고 이자 수익을 극대화하고 싶다면 가장 유리한 선택이에요.
같은 금리 기준으로 보면 적금보다 이자를 약 2배 가까이 더 받을 수 있어요.
단, 중도 해지 시 약정 이자를 거의 못 받을 수 있으니 ‘기간을 분산해서 가입’하거나, 중도 해지 시 금리가 괜찮은 상품을 고르는 것도 방법이에요.
요즘은 ‘이자 먼저 주는 예금’도 있으니, 원하는 방식과 현금 흐름에 맞춰 참고해요.
가입 전에는 ‘자동 재예치 설정 여부’도 꼭 확인! 깜빡하고 자동 연장되면, 기대보다 낮은 금리로 묶일 수 있어요.

돈 모으는 습관부터 들이고 싶다면 → 정기적금

매달 일정 금액을 자동이체로 넣으며 월급 저축 루틴을 만들기 좋아요.
다만 납입 시점마다 적용되는 기간이 달라서, 전체 이자는 생각보다 많지 않을 수 있어요. 
최근엔 횟수만 채우면 약정 금리를 주는 유연한 구조의 적금도 많으니, 중도해지 부담이 줄어든 것도 장점이에요.
가계부를 생활화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는데요. 월급에서 얼마를 저축하고 얼마를 생활비에 쓸지 등 한 달 지출 계획을 계획적으로 수립하기에 좋아요.

지출에 변동성이 크다면 → 보통예금·파킹통장

자금 입출금이 잦거나 언제든 꺼내 써야 하는 생활비라면, 하루만 맡겨도 이자 주는 파킹통장이 효율적이에요.
반면 예금이나 적금보다 금리가 낮다는 점은 꼭 기억해야 해요. 주 자산을 오래 두기보다는 ‘당장 쓸 돈’, 혹은 ‘잠시 맡겨둘 돈’을 담아두는 용도로 적합해요.
금리 인하기에는 예・적금 통장의 금리가 낮아지며 상대적으로 고금리 파킹통장이 눈길을 끌기도 하지만 요즘은 4% 금리가 넘는 고금리 파킹통장을 찾기 쉽지 않으니 참고해요.

다양한 목적이 섞여 있다면 → 나만의 예적금 포트폴리오

요즘엔 예적금을 조합해 사용하는 전략이 대세예요. 예를 들어, 생활비는 파킹통장에, 3~6개월 안에 쓸 자금은 단기 정기예금에, 1년 내 여행 자금은 적금으로 넣어 놓는 식이에요.
이렇게 하면 유동성은 유지하면서도 목적별로 자금을 배분해, 이자 수익과 자금 흐름을 동시에 잡을 수 있어요.
예적금은 단순히 ‘이자 몇 %’만 따지는 상품이 아니에요. 내 돈을 언제, 어디에 쓸 건지를 기준으로, 목적에 맞게 구성할 수 있는 가장 기초적인 재테크 도구예요. 같은 금리라도 언제 돈을 넣느냐, 어떻게 이자를 받느냐에 따라 실제 수익률이 크게 달라질 수 있고요.

조금만 구조를 이해하고 응용하면, ‘투자만큼은 아니더라도’ 매달 내 자산이 눈앞에서 자라는 걸 체감할 수 있어요. 그러니 예적금을 선택할 땐 이렇게 물어봐요: “내가 지금 이 돈, 언제 쓸까?”, “언제까지는 꺼내지 않아도 될까?” 이런 질문에서 출발하면, ‘몇 년 만에 얼마 벌었어요’하는 콘텐츠 썸네일에 등장하는 예테크 고수처럼 자산을 안정적으로 쌓아갈 수 있을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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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000 돌파에 가려졌지만, 최근 광의통화량이 급증하는 등 예·적금 트렌드가 돌아오고 있어요. 정기예금 vs. 정기적금 vs. 보통예금의 차이를 정확히 알아두는 게 중요한데요. 예·적금 제대로 활용하기 위한 조건과 전략을 알아두고 적용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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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되는 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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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티라이프

<h3>법안 표결 주도한 더불어민주당 vs. 항의 퇴장한 국민의힘</h3>

<p>12&middot;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내란 사건을 전담할 1&middot;2심 &lsquo;내란특별재판부(내란전담재판부)&rsquo;를 따로 설치하도록 하는 법안이 3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1203176300001">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에서 통과됐어요</a>. 국민의힘은 법안 표결이 진행되자 항의하는 의미로 퇴장했다고.&nbsp;</p>

<h3>내란특별재판부 설치법 배경: 내란특별재판부가 뭐야?</h3>

<p>&lsquo;<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5532?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7295&amp;utm_content=35532">내란특별재판부</a>&rsquo;는 윤석열 전 대통령 등이 연루된 비상계엄 사태 관련 사건을 따로 다룰 재판부를 <a href="https://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1232739.html">만들자는 취지로 제안됐어요</a>.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특별법에 따라 서울중앙지방법원(1심)과 서울고등법원(2심)에 각각 전담 재판부를 설치해 사건을 맡을 판사를 따로 뽑고, 관련 사건의 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할 내란전담영장판사를 새로 임명하는 게 핵심인데요. 추천위원회가 판사 후보를 2배수로 추천하면 대법원장이 임명하는 구조예요. 추천위원회는 헌법재판소 사무처장&middot;법무부 장관&middot;각급 법원 판사회의가 추천한 총 9명으로 구성된다고.&nbsp;</p>

<p>해당 법에는 최대 6개월까지 규정돼 있던 피고인의 구속기간을 내란&middot;외환 관련 범죄에 대해선 1년까지 늘리고, 내란범의 사면&middot;복권&middot;감형 등을 제한하는 내용도 포함됐어요.</p>

<h3>내란특별재판부 설치법 전망: 올해 안에 본회의에서 처리할 거라고?</h3>

<p>이날 법사위 전체회의에선 판검사가 법을 왜곡해 적용하면 처벌하는 &lsquo;법 왜곡죄&rsquo;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수사 범위를 확대한 &lsquo;공수처법 개정안&rsquo;도 의결됐어요. 여당은 이번 법안들을 &lsquo;사법개혁&rsquo; 법안으로 규정하고, 이번 달 중으로 본회의에 안건을 올려 처리할 계획이라고.&nbsp;</p>

<p>국민의힘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어요. 법사위 소속인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ldquo;한마디로 판사가 마음에 안 든다고 골라 쓰겠다는 법&rdquo;이라며 삼권분립을 침해하는 일이라고 비판했는데요. 법원과 <a href="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232350.html">법무부 안팎에서도</a> <a href="https://www.chosun.com/national/court_law/2025/12/02/TAWHH7BR7BDJRIAU7RMXRM3YDM/">위헌 소지</a>와 <a href="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232687.html">사법권 독립 침해</a> 등을 이유로 반대하는 의견이 적지 않아서, 앞으로 논란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여요.&nbsp;</p>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모니카 🌳<br />
이미지 출처: &copy;Freepik<br />
* 생성형 AI의 도움을 받아 작성한 아티클입니다.</div>

법안 표결 주도한 더불어민주당 vs. 항의 퇴장한 국민의힘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내란 사건을 전담할 1·2심 ‘내란특별재판부(내란전담재판부)’를 따로 설치하도록 하는 법안이 3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에서 통과됐어요. 국민의힘은 법안 표결이 진행되자 항의하는 의미로 퇴장했다고. 
내란특별재판부 설치법 배경: 내란특별재판부가 뭐야?
‘내란특별재판부’는 윤석열 전 대통령 등이 연루된 비상계엄 사태 관련 사건을 따로 다룰 재판부를 만들자는 취지로 제안됐어요.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특별법에 따라 서울중앙지방법원(1심)과 서울고등법원(2심)에 각각 전담 재판부를 설치해 사건을 맡을 판사를 따로 뽑고, 관련 사건의 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할 내란전담영장판사를 새로 임명하는 게 핵심인데요. 추천위원회가 판사 후보를 2배수로 추천하면 대법원장이 임명하는 구조예요. 추천위원회는 헌법재판소 사무처장·법무부 장관·각급 법원 판사회의가 추천한 총 9명으로 구성된다고. 
해당 법에는 최대 6개월까지 규정돼 있던 피고인의 구속기간을 내란·외환 관련 범죄에 대해선 1년까지 늘리고, 내란범의 사면·복권·감형 등을 제한하는 내용도 포함됐어요.
내란특별재판부 설치법 전망: 올해 안에 본회의에서 처리할 거라고?
이날 법사위 전체회의에선 판검사가 법을 왜곡해 적용하면 처벌하는 ‘법 왜곡죄’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수사 범위를 확대한 ‘공수처법 개정안’도 의결됐어요. 여당은 이번 법안들을 ‘사법개혁’ 법안으로 규정하고, 이번 달 중으로 본회의에 안건을 올려 처리할 계획이라고. 
국민의힘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어요. 법사위 소속인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한마디로 판사가 마음에 안 든다고 골라 쓰겠다는 법”이라며 삼권분립을 침해하는 일이라고 비판했는데요. 법원과 법무부 안팎에서도 위헌 소지와 사법권 독립 침해 등을 이유로 반대하는 의견이 적지 않아서, 앞으로 논란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여요.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내란 사건을 전담할 1·2심 ‘내란특별재판부(내란전담재판부)’를 따로 설치하도록 하는 법안이 3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에서 통과됐어요. 국민의힘은 법안 표결이 진행되자 항의하는 의미로 퇴장했다고.

‘내란특별재판부 설치법’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통과, 법안 내용은? (feat. 국민의힘 퇴장)

오늘은 뉴닉 퀴즈가 없는 건가요?

닉네임

<p>검찰이 검건희 여사의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7002">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a>에 대해 <a href="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8083875">재판에 넘기지 않겠다</a>고(=불기소) 최종 결정했어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은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등이 과거 증권사 임직원 등과 짜고 회사 주가를 크게 부풀렸단 의혹인데요. 도이치모터스 상장 전부터 투자에 참여한 김 여사는 해당 주가조작에 연관됐다는 의심을 받아왔어요. 검찰은 법원에서 주가조작에 동원됐다고 인정한 김 여사의 3개 계좌를 살펴봤지만, 주가조작에 연관됐다고 볼만한 결정적 증거는 없었다고 설명했어요. &ldquo;주가조작을 몰랐다&rdquo;는 김 여사의 주장을 인정한 것.&nbsp;</p>

<p>이에 야권은 &ldquo;검찰이 권력의 하수인이 됐다&rdquo;며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41017_0002923933">강하게 반발했어요</a>. 더불어민주당&middot;조국혁신당 의원들은 검찰의 수사&middot;기소권을 분리하겠다고 예고했고요: &ldquo;검찰개혁에 나서야 해!&rdquo; <a href="https://www.yonhapnewstv.co.kr/news/MYH20241017009600641">국민의힘 내 반응</a>은 &ldquo;국민이 납득할지 지켜봐야 한다&rdquo; vs. &ldquo;검찰의 결론을 존중해야 한다&rdquo;로 나뉘었다고. 불기소 처분에 대해선 사건에 대해 다시 한번 검토를 요청하는 항고 절차가 남아있지만, 받아들여질 가능성은 작다고. 한편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폐기됐던 &lsquo;<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2767">김건희 특검법</a>&rsquo;을 다시 발의했는데요. 특검이 이루어질지는 앞으로 지켜봐야 해요.</p>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히스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뉴스1</div>

검찰이 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 재판에 넘기지 않겠다고(=불기소) 최종 결정했어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은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등이 과거 증권사 임직원 등과 짜고 회사 주가를 크게 부풀렸단 의혹인데요. 도이치모터스 상장 전부터 투자에 참여한 김 여사는 해당 주가조작에 연관됐다는 의심을 받아왔어요. 검찰은 법원에서 주가조작에 동원됐다고 인정한 김 여사의 3개 계좌를 살펴봤지만, 주가조작에 연관됐다고 볼만한 결정적 증거는 없었다고 설명했어요. “주가조작을 몰랐다”는 김 여사의 주장을 인정한 것. 
이에 야권은 “검찰이 권력의 하수인이 됐다”며 강하게 반발했어요.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 의원들은 검찰의 수사·기소권을 분리하겠다고 예고했고요: “검찰개혁에 나서야 해!” 국민의힘 내 반응은 “국민이 납득할지 지켜봐야 한다” vs. “검찰의 결론을 존중해야 한다”로 나뉘었다고. 불기소 처분에 대해선 사건에 대해 다시 한번 검토를 요청하는 항고 절차가 남아있지만, 받아들여질 가능성은 작다고. 한편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폐기됐던 ‘김건희 특검법’을 다시 발의했는데요. 특검이 이루어질지는 앞으로 지켜봐야 해요.
by. 에디터 히스 🌼
이미지 출처: ⓒ뉴스1

검찰, '도이치 주가조작' 김건희 최종 불기소 판단의 이유는?

<h3>&lsquo;배달의민족 수수료 계속 올랐다&rsquo; 조사 결과 발표한 참여연대</h3>

<p>배달의민족(배민)에 입점한 업체들이 부담하는 수수료가 지난 3년 동안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1022168500004">약 3%p 증가했다</a>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어요. 참여연대가 배민에 입점한 3개 매장의 지난 3년간의 매입 내역을 <a href="https://www.peoplepower21.org/stablelife/2002286">분석한 보고서</a>를 발표한 건데요. 지난해부터 시행된 &lsquo;무료배달&rsquo; 정책 등에도 불구하고 점주가 부담해야 하는 배달 수수료는 오히려 늘었고, 소비자 부담 역시 커졌다는 내용이 담겼다고.</p>

<h3>배달의민족 수수료 논란: 배민 수수료가 더 올랐다고?</h3>

<p>참여연대는 서울&middot;경기&middot;부산에 있는 3개 매장의 지난 3년간의 매입 내역을 분석해 이번 보고서를 발표했는데요. 분석 결과 2023년 8월 기준 전체 매출액의 20~22% 수준이었던 총수수료(중개수수료&middot;결제수수료&middot;배달비 포함)가 올해 8월 23~26%까지 올랐다고. 가격대별로 보면 2만 원 미만 주문의 경우 고정적인 배달비 비중 때문에 수수료 부담이 전체의 30% 수준까지 높아졌어요. 1만 5000원을 팔면 수수료만 4500원을 넘게 내야 하는 경우도 있었고요.&nbsp;</p>

<p>지난해부터 시행된 &lsquo;무료배달&rsquo; 정책이 오히려 소비자의 부담을 높이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어요. 업체들이 무료배달 서비스 비용을 감당하기 위해 음식값을 올리면서, 결국 소비자들이 더 비싼 값에 음식을 구매하게 됐다는 것. 보고서 조사 대상이었던 매장들 역시 수수료 부담 때문에 매년 평균 1000원 이상 음식값을 올렸다고.&nbsp;</p>

<h3>배달의민족 수수료 문제점: 수수료 문제,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h3>

<p>참여연대는 이번 조사를 통해 배달 플랫폼의 수수료 부담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며,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어요.</p>

<ul>
	<li><strong>중개 수수료 낮추고 🪙:</strong> 참여연대는 배민 점주들이 부담해야 하는 수수료의 비율이 너무 높다며, 근본적으로 수수료를 인하해야 한다고 요구했어요. 수수료 인상이 <a href="https://www.donga.com/news/Economy/article/all/20240927/130120489/2">소비자들의 부담으로</a> 이어지는 만큼, 소액 주문 등에 대해서도 기업이 배달비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li>
	<li><strong>총수수료 상한제 도입하고 ✋: </strong>배달앱 총수수료를 주문 건당 15% 이하로 제한하는 &lsquo;<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52864">배달앱 총수수료 상한제</a>&rsquo; 도입이 필요하다는 말도 나와요. 현재 주문 건당 최대 30%에 달하는 수수료 수준을 낮추고, 기업이 이를 마음대로 높일 수 없도록 하자는 거예요.</li>
	<li><strong>정보도 투명하게 공개해 📝: </strong>참여연대는 배민이 점주에게 제공하는 매입매출내역이 너무 추상적이어서 실제 수수료 내역을 확인하기 어렵다는 점도 지적했어요. 입점업체 모두에게 구체적인 매입매출 내역&middot;건당 수수료&middot;배달비 부담 등을 알기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li>
</ul>

<h3>배달의민족 수수료 논란 전망: 배민 반응은 어때?</h3>

<p>배민의 자회사인 우아한형제들은 이번 조사가 음식점 3곳만을 대상으로 했다는 점, 자료 출처가 제한되어 있는 점 등을 들어 &ldquo;객관적인 조사라고 볼 수 없어!&rdquo; <a href="https://www.khan.co.kr/article/202510221646001">반박했는데요</a>. 최근 배민이 입점업체들에 <a href="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8379802&amp;ref=A">&lsquo;최혜대우&rsquo;를 강요</a>하며 불공정한 요구를 해왔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논란이 되고 있는 만큼, 배달 플랫폼의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625161300004">수수료가 과도하다는 지적</a>은 계속 이어질 걸로 보여요.&nbsp;</p>

<h3>🔗 더 알아보기</h3>

<ul>
	<li><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6147?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6364&amp;utm_content=36147">배달의 민족이 아니라 산재의 민족? 4년 연속 산재 1위 기업이라는 배달의민족 상황 🏍️</a></li>
	<li><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3655?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6364&amp;utm_content=33655">배달앱 이중가격제 도입 확산, 점주&middot;소비자 모두 윈윈할 방법은?</a></li>
</ul>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진 🐋<br />
이미지 출처: &copy;배달의민족<br />
* 생성형 AI의 도움을 받아 작성한 아티클입니다.</div>

‘배달의민족 수수료 계속 올랐다’ 조사 결과 발표한 참여연대
배달의민족(배민)에 입점한 업체들이 부담하는 수수료가 지난 3년 동안 약 3%p 증가했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어요. 참여연대가 배민에 입점한 3개 매장의 지난 3년간의 매입 내역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한 건데요. 지난해부터 시행된 ‘무료배달’ 정책 등에도 불구하고 점주가 부담해야 하는 배달 수수료는 오히려 늘었고, 소비자 부담 역시 커졌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배달의민족 수수료 논란: 배민 수수료가 더 올랐다고?
참여연대는 서울·경기·부산에 있는 3개 매장의 지난 3년간의 매입 내역을 분석해 이번 보고서를 발표했는데요. 분석 결과 2023년 8월 기준 전체 매출액의 20~22% 수준이었던 총수수료(중개수수료·결제수수료·배달비 포함)가 올해 8월 23~26%까지 올랐다고. 가격대별로 보면 2만 원 미만 주문의 경우 고정적인 배달비 비중 때문에 수수료 부담이 전체의 30% 수준까지 높아졌어요. 1만 5000원을 팔면 수수료만 4500원을 넘게 내야 하는 경우도 있었고요. 
지난해부터 시행된 ‘무료배달’ 정책이 오히려 소비자의 부담을 높이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어요. 업체들이 무료배달 서비스 비용을 감당하기 위해 음식값을 올리면서, 결국 소비자들이 더 비싼 값에 음식을 구매하게 됐다는 것. 보고서 조사 대상이었던 매장들 역시 수수료 부담 때문에 매년 평균 1000원 이상 음식값을 올렸다고. 
배달의민족 수수료 문제점: 수수료 문제,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참여연대는 이번 조사를 통해 배달 플랫폼의 수수료 부담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며,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어요.

중개 수수료 낮추고 🪙: 참여연대는 배민 점주들이 부담해야 하는 수수료의 비율이 너무 높다며, 근본적으로 수수료를 인하해야 한다고 요구했어요. 수수료 인상이 소비자들의 부담으로 이어지는 만큼, 소액 주문 등에 대해서도 기업이 배달비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
총수수료 상한제 도입하고 ✋: 배달앱 총수수료를 주문 건당 15% 이하로 제한하는 ‘배달앱 총수수료 상한제’ 도입이 필요하다는 말도 나와요. 현재 주문 건당 최대 30%에 달하는 수수료 수준을 낮추고, 기업이 이를 마음대로 높일 수 없도록 하자는 거예요.
정보도 투명하게 공개해 📝: 참여연대는 배민이 점주에게 제공하는 매입매출내역이 너무 추상적이어서 실제 수수료 내역을 확인하기 어렵다는 점도 지적했어요. 입점업체 모두에게 구체적인 매입매출 내역·건당 수수료·배달비 부담 등을 알기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

배달의민족 수수료 논란 전망: 배민 반응은 어때?
배민의 자회사인 우아한형제들은 이번 조사가 음식점 3곳만을 대상으로 했다는 점, 자료 출처가 제한되어 있는 점 등을 들어 “객관적인 조사라고 볼 수 없어!” 반박했는데요. 최근 배민이 입점업체들에 ‘최혜대우’를 강요하며 불공정한 요구를 해왔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논란이 되고 있는 만큼, 배달 플랫폼의 수수료가 과도하다는 지적은 계속 이어질 걸로 보여요. 
🔗 더 알아보기

배달의 민족이 아니라 산재의 민족? 4년 연속 산재 1위 기업이라는 배달의민족 상황 🏍️
배달앱 이중가격제 도입 확산, 점주·소비자 모두 윈윈할 방법은?

배달의민족(배민)에 입점한 업체들이 부담하는 수수료가 지난 3년 동안 약 3%p 늘었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어요. 참여연대가 배민에 입점한 3개 매장의 지난 3년간의 매입 내역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한 건데, '무료배달'이 소비자 부담을 키웠다는 내용도 담겼다고.

배달의민족 수수료 논란, 1만 5000원 팔면 수수료만 4500원 내야 한다고? 🛵

<p>중국이 18일부터 우리나라 국민에게 단기 비자를&nbsp;<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30215052653083" target="_blank">다시 발급하기로</a>&nbsp;했어요. 지난달 2일, 우리 정부가 &ldquo;중국 코로나19 유행 심각해서 걱정 돼!&rdquo; 하며 중국인에게 단기 비자를 내주지 않겠다고 하자 중국도 단기 비자 발급을 멈췄었는데요. 이번 달 11일부터 한국이 비자 발급을 다시 시작하자 중국도 비자를 다시 내주기로 한 거예요. 두 나라를 오가는 비행편도 다시 늘어날 것 같다고.</p>

중국이 18일부터 우리나라 국민에게 단기 비자를 다시 발급하기로 했어요. 지난달 2일, 우리 정부가 “중국 코로나19 유행 심각해서 걱정 돼!” 하며 중국인에게 단기 비자를 내주지 않겠다고 하자 중국도 단기 비자 발급을 멈췄었는데요. 이번 달 11일부터 한국이 비자 발급을 다시 시작하자 중국도 비자를 다시 내주기로 한 거예요. 두 나라를 오가는 비행편도 다시 늘어날 것 같다고.

중국: 한국인 비자 다시 내줄게 🇨🇳

<p>올해도 &ldquo;<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4%EC%9B%94-20%EC%9D%BC-%EC%9E%A5%EC%95%A0%EC%9D%B8%EC%9D%98-%EB%82%A0-6370?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20106&amp;utm_content=/post/14r54S" target="_blank">장애인 이동권 보장</a>하라!&rdquo; 목소리를 내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전장연이 19일까지&nbsp;<a href="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today/article/6442680_36207.html" target="_blank">우선 시위를 멈춘다</a>고 했어요: &ldquo;대신 오세훈 서울시장, 면담하자!&rdquo; 일단 오 시장은 만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했는데, 전장연은 면담이 잡히지 않으면 시위를 이어가겠다고 했어요.</p>

올해도 “장애인 이동권 보장하라!” 목소리를 내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전장연이 19일까지 우선 시위를 멈춘다고 했어요: “대신 오세훈 서울시장, 면담하자!” 일단 오 시장은 만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했는데, 전장연은 면담이 잡히지 않으면 시위를 이어가겠다고 했어요.

전장연 시위, 일단 멈춤 ✋

<p>내집 마련하는 방법 중 하나는 주택청약에 당첨되는 거잖아요. 작년만 해도 약 19:1이던 전국 1순위 청약경쟁률이 올해 8.5:1까지&nbsp;<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21216132600003" target="_blank">떨어졌어요</a>. 이렇게 한 자릿수로 떨어진 건 8년 만이라고. 기준금리가 올라서 대출받기 부담스러워지고, 집값은 떨어지고 있는데 집을 처음 분양받을 때 내야 하는 돈(=분양가)은 계속 올라서 청약의 매력이 떨어졌다는 얘기가 나와요.</p>

내집 마련하는 방법 중 하나는 주택청약에 당첨되는 거잖아요. 작년만 해도 약 19:1이던 전국 1순위 청약경쟁률이 올해 8.5:1까지 떨어졌어요. 이렇게 한 자릿수로 떨어진 건 8년 만이라고. 기준금리가 올라서 대출받기 부담스러워지고, 집값은 떨어지고 있는데 집을 처음 분양받을 때 내야 하는 돈(=분양가)은 계속 올라서 청약의 매력이 떨어졌다는 얘기가 나와요.

청약 시장도 찬바람 쌩쌩 🥶

<p>은행잎이 노랗게 물들기도 전에 떨어져 화제예요. 지난주 날씨가 평소 11월답지 않게 따뜻하다가 갑자기 추웠잖아요. 원래는 서서히 추워져야 나무가 겨울을 대비하며 단풍이 드는데 그럴 겨를 없이 &lsquo;어 벌써 겨울? 잎 다 얼겠다 위험해!&rsquo; 하고 후다닥&nbsp;<a href="https://news.mt.co.kr/mtview.php?no=2023112222042641620" target="_blank">잎이 초록색인 채로</a>&nbsp;떨어뜨린 거예요. 전문가들은 기후위기의 신호라고 분석하는데요. 이런 일이 지속되면 앞으로 단풍 드는 가을을 보기 힘들어질 거라는 경고도 나와요.</p>

은행잎이 노랗게 물들기도 전에 떨어져 화제예요. 지난주 날씨가 평소 11월답지 않게 따뜻하다가 갑자기 추웠잖아요. 원래는 서서히 추워져야 나무가 겨울을 대비하며 단풍이 드는데 그럴 겨를 없이 ‘어 벌써 겨울? 잎 다 얼겠다 위험해!’ 하고 후다닥 잎이 초록색인 채로 떨어뜨린 거예요. 전문가들은 기후위기의 신호라고 분석하는데요. 이런 일이 지속되면 앞으로 단풍 드는 가을을 보기 힘들어질 거라는 경고도 나와요.

추풍낙엽이 초록색 🍃?

<h3>클라우드플레어 다운, 챗GPT&middot;X 등 다수 서비스 한때 접속 불가능</h3>

<p>18일 밤, 갑자기 챗GPT나 X(구 트위터)에 접속이 안 돼서 당황한 뉴니커 있나요? 오후 8시 30분경(한국시간)부터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1118168053017">&lsquo;클라우드플레어&rsquo; 서비스에 문제</a>가 생겨서 그런 건데요. 여러 서비스의 접속에 문제가 생겨 전 세계적인 혼란이 빚어졌다고.</p>

<h3>클라우드플레어 다운 영향: 무슨 일이야?</h3>

<p>클라우드플레어는 웹사이트가 원활하게 운영되도록 지원하고 온라인 위협에서 보호하는 온라인 인프라 기업인데요. 클라우드플레어의 네트워크는 전 세계 <a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511055943i">인터넷 트래픽의 약 20%</a>가 거쳐 가고 있어요. 이런 클라우드플레어에 문제가 생기자 X&middot;챗GPT&middot;구글&middot;유튜브&middot;페이스북부터 온라인 게임 리그오브레전드,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등 세계 곳곳의 서비스가 중단되거나 지연됐고요.&nbsp;</p>

<p>클라우드플레어가 오후 11시 30분께 서비스를 수정하면서 일부 사이트는 다시 접속이 가능해졌어요. 하지만 문제가 한 번에 싹 해결되지는 않아서 이후로도 몇 시간 동안 서비스 복구 작업이 이어졌다고.</p>

<h3>클라우드플레어 다운 이유: 어디에 문제가 생긴 건데?</h3>

<p>클라우드플레어는 &ldquo;한 서비스로 들어오는 비정상 트래픽이 급증해서 클라우드플레어 네트워크를 통과하는 일부 트래픽에 오류가 발생했다&rdquo;고 <a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511181889i">설명했는데요</a>. 아직 트래픽이 갑자기 확 늘어난 이유는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혔어요.</p>

<p>지난 10월에는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에 오류가 생겨 전 세계 주요 온라인 서비스에 문제가 발생했는데요. 수많은 기업과 서비스가 소수의 클라우드 서비스와 인프라에 기대면서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1119033700017">작은 오류로도 큰 피해</a>가 일어나고 있다는 지적이 다시 한번 나와요.</p>

<div class="footnote">by. 객원에디터 오소영&nbsp;<br />
이미지 출처: &copy;클라우드플레어<br />
&nbsp;</div>

클라우드플레어 다운, 챗GPT·X 등 다수 서비스 한때 접속 불가능
18일 밤, 갑자기 챗GPT나 X(구 트위터)에 접속이 안 돼서 당황한 뉴니커 있나요? 오후 8시 30분경(한국시간)부터 ‘클라우드플레어’ 서비스에 문제가 생겨서 그런 건데요. 여러 서비스의 접속에 문제가 생겨 전 세계적인 혼란이 빚어졌다고.
클라우드플레어 다운 영향: 무슨 일이야?
클라우드플레어는 웹사이트가 원활하게 운영되도록 지원하고 온라인 위협에서 보호하는 온라인 인프라 기업인데요. 클라우드플레어의 네트워크는 전 세계 인터넷 트래픽의 약 20%가 거쳐 가고 있어요. 이런 클라우드플레어에 문제가 생기자 X·챗GPT·구글·유튜브·페이스북부터 온라인 게임 리그오브레전드,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등 세계 곳곳의 서비스가 중단되거나 지연됐고요. 
클라우드플레어가 오후 11시 30분께 서비스를 수정하면서 일부 사이트는 다시 접속이 가능해졌어요. 하지만 문제가 한 번에 싹 해결되지는 않아서 이후로도 몇 시간 동안 서비스 복구 작업이 이어졌다고.
클라우드플레어 다운 이유: 어디에 문제가 생긴 건데?
클라우드플레어는 “한 서비스로 들어오는 비정상 트래픽이 급증해서 클라우드플레어 네트워크를 통과하는 일부 트래픽에 오류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는데요. 아직 트래픽이 갑자기 확 늘어난 이유는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혔어요.
지난 10월에는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에 오류가 생겨 전 세계 주요 온라인 서비스에 문제가 발생했는데요. 수많은 기업과 서비스가 소수의 클라우드 서비스와 인프라에 기대면서 작은 오류로도 큰 피해가 일어나고 있다는 지적이 다시 한번 나와요.

인터넷 인프라 기업 ‘클라우드플레어’ 서비스에 문제가 생겨서 X(트위터), 챗GPT, 구글 등 여러 사이트 접속이 안 되거나 지연되는 일이 벌어졌어요. 서비스는 약 3시간 만에 복구됐는데요. 소수의 클라우드 기업에 의존하는 구조의 취약성이 드러났다는 말이 나와요.

클라우드플레어가 다운된 3시간, 챗GPT·X 등 전 세계 주요 인터넷 서비스 먹통

<p>중국 인구가&nbsp;<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30117073251074" target="_blank">61년 만에 처음으로</a>&nbsp;줄었어요. 1990년대 중반부터 출생률이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인구가 줄어들 거라는 말이 있었지만,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줄고 있는 거라고. 중국은 14억 명 넘는 인구 덕분에 그동안 경제를 쭉쭉 키워왔는데요. 세계 여러 나라의 물건을 대신 만든다고 해서 붙었던 &lsquo;<a href="https://www.mk.co.kr/news/world/10610027" target="_blank">세계의 공장</a>&rsquo;이라는 별명도 젊은 층 인구가 늘고 있는 인도로 넘어갈 것 같다고.</p>

중국 인구가 61년 만에 처음으로 줄었어요. 1990년대 중반부터 출생률이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인구가 줄어들 거라는 말이 있었지만,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줄고 있는 거라고. 중국은 14억 명 넘는 인구 덕분에 그동안 경제를 쭉쭉 키워왔는데요. 세계 여러 나라의 물건을 대신 만든다고 해서 붙었던 ‘세계의 공장’이라는 별명도 젊은 층 인구가 늘고 있는 인도로 넘어갈 것 같다고.

중국 인구 감소의 시작? 🇨🇳

<h3>고용노동부 이주노동자 사업장 근로감독 실시 결과</h3>

<p>고용노동부(노동부)가 신고&middot;민원 등이 제기된 &lsquo;외국인 고용 취약사업장&rsquo; 196곳에 대해 집중 근로감독을 실시한 결과를 19일 발표했어요. 그 결과 조사 대상 사업장 중 93%에서 법을 어긴 사항이 846건이나 적발됐다고. 특히 123곳에서 총 17억 원에 달하는 임금체불이 있었던 걸로 나타났어요.</p>

<h3>이주노동자 노동 환경 실태: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 있었어?</h3>

<p>노동부는 지난 4월과 9월 집중 근로감독을 벌였는데요. 이번 집중 근로감독에서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1118132000530">적발된 사례를 살펴보면</a>:</p>

<ul>
	<li>
	<p>이주노동자와 내국인 노동자에게 임금&middot;휴가 등을 다르게 적용한 곳이 있었어요. 똑같은 업무를 하는데도 내국인 노동자에게 지급한 정기상여금&middot;법정연차휴가&middot;하계휴가비를 이주노동자에게는 지급하지 않은 것. 국적을 이유로 차별적 처우를 해서는 안 된다고 정한 법(<a href="https://www.law.go.kr/법령/근로기준법/(20251023,20520,20241022)/제6조">근로기준법 제6조</a>)을 어긴 거예요.</p>
	</li>
	<li>
	<p>법에서 정한 휴게 시간이나 휴일을 보장하지 않은 사례가 있었어요. 제품 불량을 이유로 징계 차원에서 연차를 삭감한 경우도 있었다고.</p>
	</li>
	<li>
	<p>이주노동자를 고용한 사업주가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출국만기보험 등 이주노동자 전용보험에 가입하지 않거나 보험료를 연체한 곳도 있었어요.</p>
	</li>
	<li>
	<p>최저임금을 주지 않거나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은 사례, 임금명세서를 주지 않은 사례도 다수 적발됐어요.</p>
	</li>
	<li>
	<p>근로계약서에 명시된 사업장이 아닌 다른 곳에서 일을 시킨 사업주도 3곳 적발됐어요.&nbsp;</p>
	</li>
	<li>
	<p>내&middot;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임금체불은 123곳에서 적발됐는데요. 임금&middot;퇴직금, 연차미사용수당, 휴일&middot;연장&middot;야간수당 등 체불액이 약 17억 원에 달했다고. 이 중 이주노동자에 대한 체불액은 약 6억 3000만 원이었고요. 노동부는 이 중 12억 7000만 원은 지급된 상태라고 밝혔어요.</p>
	</li>
</ul>

<p>그밖에 노동부는 이주노동자에 대한 폭행이 있었던 1곳, 임금체불을 지적받고도 시정지시에 응하지 않은 1곳은 각각 검찰로 넘겼어요.&nbsp;</p>

<h3>이주노동자 사업장 근로감독 후속 대책: 앞으로 어떻게 관리할 거래?</h3>

<p>노동부의 이번 근로감독 결과에 대해 전문가들은 &ldquo;<a href="https://www.hani.co.kr/arti/society/labor/1230058.html">빙산의 일각일 뿐이야!</a>&rdquo; 하고 말해요. 이번 집중감독 대상이 된 곳은 그나마 처우가 좋은 고용허가제 비자(E-9)로 일하는 이주노동자를 고용한 사업장이기 때문. 농업 분야 외국인계절근로자(E-8), 전문&middot;숙련기술인력(E-7) 비자를 받은 이주노동자를 고용한 곳은 감독 대상에서 빠진 것. 노동부는 해당 비자 관련 사업장은 법무부 담당이라 감독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밝혔어요.</p>

<p>노동부는 이주노동자의 노동 환경이 열악하다는 사실이 확인된 만큼, 앞으로 적극적인 대응에 나설 계획이에요. 법을 어긴 부분에 대해 시정조치가 있었는지 철저히 확인하고, 재발 우려가 높은 사업장은 감독을 다시 실시할 거라고.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ldquo;노동자의 기본적인 노동 권익을 보호하는 데 내외국인이 따로 있을 수 없다&rdquo;며 앞으로도 이주노동자 고용 취약 사업장을 선제적으로 지도&middot;감독하겠다고 했어요.</p>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조 🌿, 에디터 반 🌙<br />
이미지 출처: &copy;Freepik<br />
&nbsp;</div>

고용노동부 이주노동자 사업장 근로감독 실시 결과
고용노동부(노동부)가 신고·민원 등이 제기된 ‘외국인 고용 취약사업장’ 196곳에 대해 집중 근로감독을 실시한 결과를 19일 발표했어요. 그 결과 조사 대상 사업장 중 93%에서 법을 어긴 사항이 846건이나 적발됐다고. 특히 123곳에서 총 17억 원에 달하는 임금체불이 있었던 걸로 나타났어요.
이주노동자 노동 환경 실태: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 있었어?
노동부는 지난 4월과 9월 집중 근로감독을 벌였는데요. 이번 집중 근로감독에서 적발된 사례를 살펴보면:


이주노동자와 내국인 노동자에게 임금·휴가 등을 다르게 적용한 곳이 있었어요. 똑같은 업무를 하는데도 내국인 노동자에게 지급한 정기상여금·법정연차휴가·하계휴가비를 이주노동자에게는 지급하지 않은 것. 국적을 이유로 차별적 처우를 해서는 안 된다고 정한 법(근로기준법 제6조)을 어긴 거예요.


법에서 정한 휴게 시간이나 휴일을 보장하지 않은 사례가 있었어요. 제품 불량을 이유로 징계 차원에서 연차를 삭감한 경우도 있었다고.


이주노동자를 고용한 사업주가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출국만기보험 등 이주노동자 전용보험에 가입하지 않거나 보험료를 연체한 곳도 있었어요.


최저임금을 주지 않거나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은 사례, 임금명세서를 주지 않은 사례도 다수 적발됐어요.


근로계약서에 명시된 사업장이 아닌 다른 곳에서 일을 시킨 사업주도 3곳 적발됐어요. 


내·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임금체불은 123곳에서 적발됐는데요. 임금·퇴직금, 연차미사용수당, 휴일·연장·야간수당 등 체불액이 약 17억 원에 달했다고. 이 중 이주노동자에 대한 체불액은 약 6억 3000만 원이었고요. 노동부는 이 중 12억 7000만 원은 지급된 상태라고 밝혔어요.


그밖에 노동부는 이주노동자에 대한 폭행이 있었던 1곳, 임금체불을 지적받고도 시정지시에 응하지 않은 1곳은 각각 검찰로 넘겼어요. 
이주노동자 사업장 근로감독 후속 대책: 앞으로 어떻게 관리할 거래?
노동부의 이번 근로감독 결과에 대해 전문가들은 “빙산의 일각일 뿐이야!” 하고 말해요. 이번 집중감독 대상이 된 곳은 그나마 처우가 좋은 고용허가제 비자(E-9)로 일하는 이주노동자를 고용한 사업장이기 때문. 농업 분야 외국인계절근로자(E-8), 전문·숙련기술인력(E-7) 비자를 받은 이주노동자를 고용한 곳은 감독 대상에서 빠진 것. 노동부는 해당 비자 관련 사업장은 법무부 담당이라 감독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밝혔어요.
노동부는 이주노동자의 노동 환경이 열악하다는 사실이 확인된 만큼, 앞으로 적극적인 대응에 나설 계획이에요. 법을 어긴 부분에 대해 시정조치가 있었는지 철저히 확인하고, 재발 우려가 높은 사업장은 감독을 다시 실시할 거라고.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노동자의 기본적인 노동 권익을 보호하는 데 내외국인이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앞으로도 이주노동자 고용 취약 사업장을 선제적으로 지도·감독하겠다고 했어요.

고용노동부가 신고·민원 등이 제기된 ‘외국인 고용 취약사업장’ 196곳에 대해 집중 근로감독을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어요. 그 결과 조사 대상 사업장 중 93%에서 법을 어긴 사항이 846건이나 적발됐다고. 이주노동자의 열악한 노동 환경이 확인된 거예요.

임금체불은 기본이었다고? 고용노동부 집중 근로감독으로 드러난 열악한 이주노동자 노동 환경

<p>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을 향해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C%9D%B4%EC%8A%A4%EB%9D%BC%EC%97%98-%EB%9D%BC%ED%8C%8C-%EA%B2%80%EB%AC%B8%EC%86%8C-%EB%B4%89%EC%87%84-7811?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40510&amp;utm_content=/post/I2zTxq">라파에 대한 전면적인 공격</a>은 잘못된 행동이라며 &ldquo;여기서 더 들어가면 <a href="https://www.khan.co.kr/world/america/article/202405090730001">공격용 무기 보내지 않을 거야</a>&rdquo; 하고 경고했어요. 바이든은 미국이 이스라엘에 지원한 폭탄이 가자지구에서 민간인을 공격하는 데 사용됐다는 것도 처음 인정했는데요. 가자지구 내 민간인 피해를 두고 미국 내에서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B%AF%B8%EA%B5%AD-%EA%B0%80%EC%9E%90%EC%A0%84%EC%9F%81-%EB%B0%98%EB%8C%80-%EC%8B%9C%EC%9C%84-7799?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40510&amp;utm_content=/post/0LmP5z">이스라엘을 비판하는 목소리</a>가 커지고 있는 것을 의식한 것 같다고. 하지만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0509017100071">방어 무기는 계속 지원</a>하겠다는 입장이에요.</p>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을 향해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에 대한 전면적인 공격은 잘못된 행동이라며 “여기서 더 들어가면 공격용 무기 보내지 않을 거야” 하고 경고했어요. 바이든은 미국이 이스라엘에 지원한 폭탄이 가자지구에서 민간인을 공격하는 데 사용됐다는 것도 처음 인정했는데요. 가자지구 내 민간인 피해를 두고 미국 내에서 이스라엘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것을 의식한 것 같다고. 하지만 방어 무기는 계속 지원하겠다는 입장이에요.

바이든 “무기 공급 멈출 거야” 🇺🇲🇮🇱

<h3>결국 위메프에 파산 선고한 서울회생법원</h3>

<p>이커머스 업체 위메프가 회생 절차 신청 1년 4개월 만에 결국 파산 선고를 받았어요. 10일 서울회생법원은 위메프 회생 절차를 폐지하고 <a href="https://www.chosun.com/national/court_law/2025/11/10/AIPYOQGFEBF4PGCVT3HKRHRQL4/">파산을 선고했는데요</a>. 지난해 7월 회생 절차를 신청한 이후 인수합병(M&amp;A)을 추진했으나 인수자 찾기에 실패하면서 결국 청산 절차로 넘어가게 됐다고.</p>

<h3>위메프 파산 배경: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지?</h3>

<p>앞서 위메프는 지난해 7월 판매자들에게 정산해 줘야 할 돈을 제때 돌려주지 못하는 대규모 미정산 사태를 일으키며 회생 절차에 들어갔어요. 이후 위메프는 인수합병(M&amp;A)을 시도했지만 인수자를 찾는 데 실패했는데요. 결국 지난 9월 법원이 &ldquo;계속 기업으로 남아있는 가치보다 청산할 때의 가치가 더 크다&rdquo;라고 판단하며 회생 절차를 폐지했고 이날 위메프에 대한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1110140451004">정식 파산 선고가 나온 것</a>.</p>

<h3>위메프 파산 전망 및 반응: 피해자 구제할 길이 없어졌다고?</h3>

<p>법원이 파산 선고를 하게 되면 파산 절차를 담당하는 &lsquo;<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2062783&amp;cid=50305&amp;categoryId=50305">파산관재인</a>&rsquo;이 기업의 남아있는 재산을 현금화하고, 채권자들에게 돌려줘야 할 금액과 우선순위 등을 조사하게 돼요. 다만 위메프에는 남아있는 재산이 없어 미정산 피해자들이 배상받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많은데요. 위메프의 현재 총자산은 486억 원, 부채총계는 4462억 원으로 전해졌어요.</p>

<p>반면 피해자는 약 10만 8000명에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81054">피해 규모는 5800억 원에</a>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피해자들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번 파산 결정을 두고 &ldquo;10만 명의 피해자가 구제율 0%, 단 한 푼도 돌려받지 못하는 &lsquo;사망선고&rsquo;를 받았다&rdquo;라고 비판했어요.&nbsp;</p>

<h3>🔗 더 알아보기</h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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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a href="https://newneek.co/@headlight/article/10996?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6780&amp;utm_content=10996">초유의 정산 지연 사태&hellip; 티몬&middot;위메프&middot;큐텐에 무슨 일이?</a></li>
	<li><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4609?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6780&amp;utm_content=34609">1년 만에 영업 재개하는 티몬, 티메프 사태 마무리 총정리와 과제 🛒</a></li>
</ul>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모니카 🌳<br />
이미지 출처: &copy;Freepik<br />
* 생성형 AI의 도움을 받아 작성한 아티클입니다.</div>

결국 위메프에 파산 선고한 서울회생법원
이커머스 업체 위메프가 회생 절차 신청 1년 4개월 만에 결국 파산 선고를 받았어요. 10일 서울회생법원은 위메프 회생 절차를 폐지하고 파산을 선고했는데요. 지난해 7월 회생 절차를 신청한 이후 인수합병(M&A)을 추진했으나 인수자 찾기에 실패하면서 결국 청산 절차로 넘어가게 됐다고.
위메프 파산 배경: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지?
앞서 위메프는 지난해 7월 판매자들에게 정산해 줘야 할 돈을 제때 돌려주지 못하는 대규모 미정산 사태를 일으키며 회생 절차에 들어갔어요. 이후 위메프는 인수합병(M&A)을 시도했지만 인수자를 찾는 데 실패했는데요. 결국 지난 9월 법원이 “계속 기업으로 남아있는 가치보다 청산할 때의 가치가 더 크다”라고 판단하며 회생 절차를 폐지했고 이날 위메프에 대한 정식 파산 선고가 나온 것.
위메프 파산 전망 및 반응: 피해자 구제할 길이 없어졌다고?
법원이 파산 선고를 하게 되면 파산 절차를 담당하는 ‘파산관재인’이 기업의 남아있는 재산을 현금화하고, 채권자들에게 돌려줘야 할 금액과 우선순위 등을 조사하게 돼요. 다만 위메프에는 남아있는 재산이 없어 미정산 피해자들이 배상받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많은데요. 위메프의 현재 총자산은 486억 원, 부채총계는 4462억 원으로 전해졌어요.
반면 피해자는 약 10만 8000명에 피해 규모는 58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피해자들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번 파산 결정을 두고 “10만 명의 피해자가 구제율 0%, 단 한 푼도 돌려받지 못하는 ‘사망선고’를 받았다”라고 비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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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유의 정산 지연 사태… 티몬·위메프·큐텐에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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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가 회생 절차 신청 1년 4개월 만에 결국 파산 선고를 받았어요. 10일 서울회생법원은 10일 위메프 회생 절차를 폐지하고 파산을 선고했는데요. 다만 위메프에는 남아있는 재산이 없어 미정산 피해자들이 배상받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고.

1년 4개월 만에 파산 선고받은 위메프, 피해자 10만 명이 5800억 원 못 받게 됐다고? 🧑‍⚖️

<p>뉴니커, 지난 3일 강원도 인제군 신월리에 아주 특별한 공간이 생긴 것 알고 있나요? 6년 전 폐교한 신월분교 뒤편에 국내 첫 소 생추어리인 &lsquo;<a href="https://www.hani.co.kr/arti/animalpeople/human_animal/1222507.html">달뜨는 보금자리</a>&rsquo;가 정식으로 문을 열었거든요 🐄.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7212">생추어리</a>는 &lsquo;보호구역&middot;안식처&rsquo;라는 뜻으로, 동물들이 편히 쉬면서 자연스럽게 살 수 있도록 보호하는 곳인데요. 동물권단체 동물해방물결이 <a href="https://www.hani.co.kr/arti/animalpeople/farm_animal/1007940.html">도살 위기에서 구조한</a> 홀스타인종 소들이 이곳에 보금자리를 마련했다고. 대부분 3년을 넘기지 못하는 다른 소들과 달리, 다섯 살이 된 &lsquo;<a href="https://pedia.watcha.com/ko-KR/contents/mO07p6V">꽃풀소</a>&rsquo; 다섯 마리에겐 들풀처럼 강하게 살라는 뜻에서 머위&middot;메밀&middot;부들&middot;엉이&middot;창포라는 이름을 지어줬고요.</p>

<p>&lsquo;달뜨는 보금자리&rsquo;가 특별한 건 단지 국내 첫 소 생추어리이기 때문만은 아니에요. 이곳 신월리는 지난해 6월 정부의 &lsquo;생활권 단위 로컬브랜딩 지원사업&rsquo; 대상 지역에 선정돼 국내 최초 비건마을 &lsquo;달뜨는 마을&rsquo;로 거듭났는데요. 이 사업은 지역의 문화&middot;환경&middot;사람 등 고유 자원을 활용해 지역을 &lsquo;살만하고 올 만하게&rsquo; 만드는 게 목적이에요. 그런데 이 마을에 동물해방물결 운동가들이 찾아왔고, 서로 의기투합해 달뜨는 보금자리까지 생겨나게 된 것 🤝.&nbsp;</p>

<p>3일 개관식에서 인제군수는 &ldquo;지역과 청년, 사람과 동물이 함께 만들어낸 새로운 출발은 우리 공동체가 걸어나가야 할 미래를 보여준다&rdquo;고 말했는데요. 동물해방물결의 대표는 &ldquo;꽃풀소들 덕분에 비어 있던 학교가 생명 살림 배움터로 거듭나게 됐다&rdquo;는 소감을 밝혔다고. 동물 보호와 지역 재생의 가치가 만나 더 큰 상생을 만들어 낸 멋진 사례죠?</p>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히스 🌼<br />
이미지 출처: ⓒ동물해방물결</div>

뉴니커, 지난 3일 강원도 인제군 신월리에 아주 특별한 공간이 생긴 것 알고 있나요? 6년 전 폐교한 신월분교 뒤편에 국내 첫 소 생추어리인 ‘달뜨는 보금자리’가 정식으로 문을 열었거든요 🐄. 생추어리는 ‘보호구역·안식처’라는 뜻으로, 동물들이 편히 쉬면서 자연스럽게 살 수 있도록 보호하는 곳인데요. 동물권단체 동물해방물결이 도살 위기에서 구조한 홀스타인종 소들이 이곳에 보금자리를 마련했다고. 대부분 3년을 넘기지 못하는 다른 소들과 달리, 다섯 살이 된 ‘꽃풀소’ 다섯 마리에겐 들풀처럼 강하게 살라는 뜻에서 머위·메밀·부들·엉이·창포라는 이름을 지어줬고요.
‘달뜨는 보금자리’가 특별한 건 단지 국내 첫 소 생추어리이기 때문만은 아니에요. 이곳 신월리는 지난해 6월 정부의 ‘생활권 단위 로컬브랜딩 지원사업’ 대상 지역에 선정돼 국내 최초 비건마을 ‘달뜨는 마을’로 거듭났는데요. 이 사업은 지역의 문화·환경·사람 등 고유 자원을 활용해 지역을 ‘살만하고 올 만하게’ 만드는 게 목적이에요. 그런데 이 마을에 동물해방물결 운동가들이 찾아왔고, 서로 의기투합해 달뜨는 보금자리까지 생겨나게 된 것 🤝. 
3일 개관식에서 인제군수는 “지역과 청년, 사람과 동물이 함께 만들어낸 새로운 출발은 우리 공동체가 걸어나가야 할 미래를 보여준다”고 말했는데요. 동물해방물결의 대표는 “꽃풀소들 덕분에 비어 있던 학교가 생명 살림 배움터로 거듭나게 됐다”는 소감을 밝혔다고. 동물 보호와 지역 재생의 가치가 만나 더 큰 상생을 만들어 낸 멋진 사례죠?

강원도 인제군 신월리에 아주 특별한 공간이 생긴 것 알고 있나요? 6년 전 폐교한 신월분교 뒤편에 국내 첫 소 생추어리인 ‘달뜨는 보금자리’가 정식으로 문을 열었거든요 🐄. 생추어리는 동물들이 편히 쉬면서 자연스럽게 살 수 있도록 보호하는 곳이에요.

제주 앞바다로 돌아간 남방큰돌고래 ‘춘삼이’의 근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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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소식 때문에 마음이 무거워졌다면? 고슴이의 덧니처럼 작고 소중한 이야기들로 머리 대신 마음을 채워봐요. 세상은 마음 따뜻해지는 사연, 신기한 발견, 유쾌한 스토리로 가득하니까요!

고슴이의 덧니

‘달뜨는 마을’에 둥지 튼 국내 최초 소 생추어리 ‘달뜨는 보금자리’

<h3>3만 기업이 함께하는 전국 소비 축제 개최</h3>

<p>&lsquo;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rsquo;은 10월 29일부터 11월 9일까지 정부가 나서서 10개 부처&middot;3만 개사와 함께하는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1017_0003366847">전국 할인 축제예요</a>. 흩어져 있던 소비 행사를 하나로 묶어서 쿠폰이나 상품권 등 체감 혜택을 키우려는 목적으로 만들어졌다고 하는데요. 분야별 대규모 상품 할인부터 생활&middot;여행&middot;문화 혜택까지 한 번에 챙길 수 있어요. 지역사랑상품권 최대 20% 할인,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최대 25% 할인, 숙박 쿠폰 최대 5만 원 할인 지원 등 각종 프로모션을 알기 쉽게 정리해봤어요.</p>

<h3>&lsquo;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rsquo;: 어떤 혜택이 있어?</h3>

<p><strong>소비 혜택</strong></p>

<ul>
	<li>지역사랑상품권: 지역별 12~20% 할인 (수도권 15%, 비수도권 18%, 인구 감소 지역 20% 할인)</li>
	<li>디지털 온누리상품권: 15~25% 추가 할인</li>
	<li>상생소비복권: 총 20억 원/5000명</li>
	<li>신용&middot;체크카드 캐시백, 공공&middot;민간 배달앱 특별 할인</li>
</ul>

<p><strong>상품 할인</strong></p>

<ul>
	<li>농축수산물, 가공식품, 생필품, 패션 등 분야별 대규모 특가(최대 50%)</li>
	<li>대형마트&middot;백화점&middot;편의점 대규모 할인, e커머스(쿠팡&middot;네이버&middot;지마켓 등) 특별전</li>
	<li>국내 5개 자동차사 최저가( 현대차&middot;기아, GM대우 등) 수준 대규모 할인, 고효율 가전(삼성, LG 등) 구매 환급 최대 30만 원</li>
</ul>

<p><strong>여행&middot;문화 혜택</strong></p>

<ul>
	<li>숙박 쿠폰 최대 5만 원 숙박 할인쿠폰 87만 장 지원</li>
	<li>4대 궁&middot;종묘&middot;조선왕릉 등 무료 개방</li>
	<li>&lsquo;여행가는 가을&rsquo; 캠페인: 200여 기관, 6개 경제단체 참여</li>
</ul>

<p>보다 자세한 내용은 최근 만들어진 &lsquo;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rsquo; 웹사이트 (코리아그랜드페스티벌.kr)에서 확인 가능해요.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할인 행사, 기획전, 전통시장&middot;소상공인 이벤트를 검색할 수 있다고. 공식 카카오톡 채널 &#39;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39;을 통해서도 관련 정보나 알림을 받아볼 수 있어요.</p>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모니카 🌳<br />
이미지 출처: &copy;Freepik<br />
* 생성형 AI의 도움을 받아 작성한 아티클입니다.</div>

3만 기업이 함께하는 전국 소비 축제 개최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은 10월 29일부터 11월 9일까지 정부가 나서서 10개 부처·3만 개사와 함께하는 전국 할인 축제예요. 흩어져 있던 소비 행사를 하나로 묶어서 쿠폰이나 상품권 등 체감 혜택을 키우려는 목적으로 만들어졌다고 하는데요. 분야별 대규모 상품 할인부터 생활·여행·문화 혜택까지 한 번에 챙길 수 있어요. 지역사랑상품권 최대 20% 할인,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최대 25% 할인, 숙박 쿠폰 최대 5만 원 할인 지원 등 각종 프로모션을 알기 쉽게 정리해봤어요.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어떤 혜택이 있어?
소비 혜택

지역사랑상품권: 지역별 12~20% 할인 (수도권 15%, 비수도권 18%, 인구 감소 지역 20% 할인)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15~25% 추가 할인
상생소비복권: 총 20억 원/5000명
신용·체크카드 캐시백, 공공·민간 배달앱 특별 할인

상품 할인

농축수산물, 가공식품, 생필품, 패션 등 분야별 대규모 특가(최대 50%)
대형마트·백화점·편의점 대규모 할인, e커머스(쿠팡·네이버·지마켓 등) 특별전
국내 5개 자동차사 최저가( 현대차·기아, GM대우 등) 수준 대규모 할인, 고효율 가전(삼성, LG 등) 구매 환급 최대 30만 원

여행·문화 혜택

숙박 쿠폰 최대 5만 원 숙박 할인쿠폰 87만 장 지원
4대 궁·종묘·조선왕릉 등 무료 개방
‘여행가는 가을’ 캠페인: 200여 기관, 6개 경제단체 참여

보다 자세한 내용은 최근 만들어진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웹사이트 (코리아그랜드페스티벌.kr)에서 확인 가능해요.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할인 행사, 기획전, 전통시장·소상공인 이벤트를 검색할 수 있다고. 공식 카카오톡 채널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을 통해서도 관련 정보나 알림을 받아볼 수 있어요.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은 10월 29일부터 11월 9일까지 정부가 나서서 10개 부처·3만 개사와 함께하는 전국 할인 축제예요. 분야별 대규모 상품 할인부터 생활·여행·문화 혜택까지 한 번에 챙길 수 있는 기회라고.

전 국민 소비·문화·여행 축제 시작된다? 29일부터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할인·무료혜택 총정리🌟

<p>이제 아이폰과 현대카드 있는 뉴니커는&nbsp;<a href="https://www.mk.co.kr/news/economy/10691075" target="_blank">애플페이 쓸 수</a>&nbsp;있어요. 단,&nbsp;<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D%95%9C%EA%B5%AD-%EB%93%A4%EC%96%B4%EC%98%A8%EB%8B%A4%EB%8A%94-%EC%95%A0%ED%94%8C%ED%8E%98%EC%9D%B4-%EB%AD%90%EA%B0%80-%EB%8B%AC%EB%9D%BC-6773?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30323&amp;utm_content=/post/hMgJ3s" target="_blank">NFC 단말기가 있는 곳</a>에서만(예: 전국 편의점, 코스트코, 일부 백화점, 다이소, 배달의민족). 교통카드로도 쓸 수 없고요. 이 때문에 국내 모든 카드사와 대중교통에서 쓸 수 있는 삼성페이를 이기기 어렵다는 말도 있는데요. 아이폰을 많이 쓰는 2030세대 중심으로 사용자가 빠르게 늘어날 거라는 전망도 나온다고.</p>

이제 아이폰과 현대카드 있는 뉴니커는 애플페이 쓸 수 있어요. 단, NFC 단말기가 있는 곳에서만(예: 전국 편의점, 코스트코, 일부 백화점, 다이소, 배달의민족). 교통카드로도 쓸 수 없고요. 이 때문에 국내 모든 카드사와 대중교통에서 쓸 수 있는 삼성페이를 이기기 어렵다는 말도 있는데요. 아이폰을 많이 쓰는 2030세대 중심으로 사용자가 빠르게 늘어날 거라는 전망도 나온다고.

애플페이만 있다면 어디든지 간다?

<p>경찰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개인정보를 유출했다는 혐의로 MBC 기자 A씨의 집을 압수수색했어요. MBC 사무실도 압수수색하려다 철수했다고. 한 장관이 임명되기기 전 국회 인사청문회를 위해 국회에 제출한 자료가 있는데 그걸 확보해 다른 언론사에 공유했다는 거예요. 국민의힘은 A씨의 행위가 &ldquo;명백한 범죄&rdquo;라고&nbsp;<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66401#home" target="_blank">주장했고요</a>. 하지만 언론단체와 더불어민주당은 &ldquo;<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30530080351005" target="_blank">언론 탄압</a>&rdquo;이라는 입장인데요. A씨가 작년에 논란이 된&nbsp;<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C%9C%A4%EC%84%9D%EC%97%B4-%EB%8C%80%ED%86%B5%EB%A0%B9-%EB%B9%84%EC%86%8D%EC%96%B4-%EB%85%BC%EB%9E%80-%EC%A0%95%EB%A6%AC-6684?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30601&amp;utm_content=/post/2wFAa0" target="_blank">윤석열 대통령 비속어 논란</a>을 처음 보도한 거에 대한 보복 수사가 아니냐는 거예요.</p>

경찰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개인정보를 유출했다는 혐의로 MBC 기자 A씨의 집을 압수수색했어요. MBC 사무실도 압수수색하려다 철수했다고. 한 장관이 임명되기기 전 국회 인사청문회를 위해 국회에 제출한 자료가 있는데 그걸 확보해 다른 언론사에 공유했다는 거예요. 국민의힘은 A씨의 행위가 “명백한 범죄”라고 주장했고요. 하지만 언론단체와 더불어민주당은 “언론 탄압”이라는 입장인데요. A씨가 작년에 논란이 된 윤석열 대통령 비속어 논란을 처음 보도한 거에 대한 보복 수사가 아니냐는 거예요.

MBC 기자 압수수색 논란

<p>11일&nbsp;한국은행(한은)이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C%95%8C%EC%8F%AD%EB%8B%AC%EC%8F%AD-%EA%B8%88%EB%A6%AC-%EA%B6%81%EA%B8%88%EC%A6%9D%EC%97%94-%EB%89%B4%EB%8B%89%EC%9D%B4-%EB%8B%B5-6923/?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30412&amp;utm_content=/post/TmWYPN/">기준금리</a>를&nbsp;<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30411045651002" target="_blank">3.5%로 유지</a>하겠다고 했어요. 물가가 잡히고 있는 게 결정적인 이유예요. 경기가 가라앉은 만큼 괜히 금리 올려서 돈이 은행에 고이지 않게 하려는 이유도 있다고. 이번 결정으로 연말까지 한은이 금리를 더 올리지 않을 거라는 말이 나오는데요. 미국과 기준금리가 1.5%p 차이가 나는 건 여전히 고민거리예요.</p>

11일 한국은행(한은)이 기준금리를 3.5%로 유지하겠다고 했어요. 물가가 잡히고 있는 게 결정적인 이유예요. 경기가 가라앉은 만큼 괜히 금리 올려서 돈이 은행에 고이지 않게 하려는 이유도 있다고. 이번 결정으로 연말까지 한은이 금리를 더 올리지 않을 거라는 말이 나오는데요. 미국과 기준금리가 1.5%p 차이가 나는 건 여전히 고민거리예요.

금리 꼬옥 유지하면 돼 🧊

<p><strong>실패는 우리가 어떻게 실패에 대처하느냐에 따라 정의됩니다.</strong></p><p>Failure is defined by our reaction to it.</p><p>-<strong>오프라 윈프리 </strong>Oprah Winfrey</p><p></p><p><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m.search.naver.com/search.naver?where=m&amp;sm=mtb_etc&amp;qvt=0&amp;query=%EC%98%A4%ED%94%84%EB%9D%BC%20%EC%9C%88%ED%94%84%EB%A6%AC"><strong>오프라 윈프리 </strong></a>Oprah Winfrey:미국의 여성방송인. 20년 넘게 TV토크쇼 시청률 1위를 고수해왔던 '오프라 윈프리 쇼'의 진행자로 유명하다.</p>

실패는 우리가 어떻게 실패에 대처하느냐에 따라 정의됩니다.Failure is defined by our reaction to it.-오프라 윈프리 Oprah Winfrey오프라 윈프리 Oprah Winfrey:미국의 여성방송인. 20년 넘게 TV토크쇼 시청률 1위를 고수해왔던 '오프라 윈프리 쇼'의 진행자로 유명하다.

2025년 12월 4일 목요일 명언

2025년 12월 3일 수요일 명언

2025년 12월 2일 화요일 명언

마음을 아름답게 민들어주는 오늘의 명언을 매일매일 적습니다.
명언은 네이버 명언에서 발췌합니다.
인물 정보는 네이버,나무 위키,위키 백과 등에서 발췌합니다.
특별 명언은 일부 블로그 참고하기도 합니다. (명언만)

오늘의 명언

2025년 11월 4일 화요일 명언

인클피ECP

<p>세계 최대의 가전&middot;IT 박람회 CES가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nbsp;<a href="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861637" target="_blank">개막했어요</a>.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올해 행사에는 우리나라 기업 500여 개를 비롯해 전 세계 150여 개 나라, 3500여 개 기업이 참가하는데요. 올해 CES 키워드는 인공지능(AI)이라고. 정식 개막 전부터 각 기업이 발표회를 열었는데요. 우리나라 기업 중에서는 LG전자의&nbsp;<a href="https://www.news1.kr/articles/5284150" target="_blank">무선&middot;투명 OLED TV</a>와 삼성전자의&nbsp;<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0109026500003" target="_blank">인공지능 집사 로봇</a>이 눈길을 끌었어요.</p>

세계 최대의 가전·IT 박람회 CES가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했어요.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올해 행사에는 우리나라 기업 500여 개를 비롯해 전 세계 150여 개 나라, 3500여 개 기업이 참가하는데요. 올해 CES 키워드는 인공지능(AI)이라고. 정식 개막 전부터 각 기업이 발표회를 열었는데요. 우리나라 기업 중에서는 LG전자의 무선·투명 OLED TV와 삼성전자의 인공지능 집사 로봇이 눈길을 끌었어요.

지상 최대의 테크쇼 🪩

<p>종신보험에 가입하는 사람이 확 줄었어요. 종신보험은 가입한 사람이 사망하면 가족 등에게 사망보험금을 주는 건데요. 종신보험 신규 계약 금액이 2020년 &rarr; 2022년 2년 만에 <a href="https://www.chosun.com/economy/2023/06/14/HMLHG74UVFGEHD7UAYJL6BFRGY/">40%나 줄었다고</a>. 생계를 책임져야 할 가족이 없는 1인 가구 등이 늘어나고, 한 사람이 생계를 혼자 책임지는 경우가 줄어든 게 이유로 꼽혀요.</p>

종신보험에 가입하는 사람이 확 줄었어요. 종신보험은 가입한 사람이 사망하면 가족 등에게 사망보험금을 주는 건데요. 종신보험 신규 계약 금액이 2020년 → 2022년 2년 만에 40%나 줄었다고. 생계를 책임져야 할 가족이 없는 1인 가구 등이 늘어나고, 한 사람이 생계를 혼자 책임지는 경우가 줄어든 게 이유로 꼽혀요.

종신보험 드는 사람 줄었다?

<p>물가 오름세가 주춤하고 있어요. 1년 전 같은 달과 비교하는&nbsp;<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B%AC%BC%EA%B0%80%EC%83%81%EC%8A%B9%EB%A5%A0%EA%B3%BC-%EC%B2%B4%EA%B0%90%EB%AC%BC%EA%B0%80-7218/?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30705&amp;utm_content=/post/70qAyx/" target="_blank">소비자물가상승률</a>이 올해 1월부터 5개월 연속 떨어지며&nbsp;<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30704019351002" target="_blank">6월에는 2.7%</a>를 찍은 것. 2%대 물가상승률은 21개월 만인데요. 석유 가격이 1년 전보다 25% 넘게 떨어진 게 가장 큰 이유로 꼽혀요. 석유류 혼자서 물가상승률을 1.5%P 떨어뜨렸을 정도라고. 하지만 전기요금이나 외식&middot;식품 가격 등 다른 여러 품목의 값은 올랐고요.</p>

물가 오름세가 주춤하고 있어요. 1년 전 같은 달과 비교하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올해 1월부터 5개월 연속 떨어지며 6월에는 2.7%를 찍은 것. 2%대 물가상승률은 21개월 만인데요. 석유 가격이 1년 전보다 25% 넘게 떨어진 게 가장 큰 이유로 꼽혀요. 석유류 혼자서 물가상승률을 1.5%P 떨어뜨렸을 정도라고. 하지만 전기요금이나 외식·식품 가격 등 다른 여러 품목의 값은 올랐고요.

요즘 물가 어때 💸

<p>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선거 관련 정보의 시각장애인 접근성을 높이라고&nbsp;<a href="https://www.khan.co.kr/national/national-general/article/202310171301001" target="_blank">권고했어요</a>. 시각장애인은 문자를 음성이나 점자로 변환해 주는 리더기를 사용하는데요. 지난해 전국동시지방선거 때 선관위 홈페이지에 게시된 후보자 공약집 중 일부는 리더기로 읽을 수 없었다고. 이에 시작장애인 A씨가 진정을 냈고, 인권위가 이를 받아들여 대책을 마련하라고 한 거예요.</p>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선거 관련 정보의 시각장애인 접근성을 높이라고 권고했어요. 시각장애인은 문자를 음성이나 점자로 변환해 주는 리더기를 사용하는데요. 지난해 전국동시지방선거 때 선관위 홈페이지에 게시된 후보자 공약집 중 일부는 리더기로 읽을 수 없었다고. 이에 시작장애인 A씨가 진정을 냈고, 인권위가 이를 받아들여 대책을 마련하라고 한 거예요.

시각장애인도 ‘읽을 수 있어야 해’ 🗳️

<p>65세가 넘어도 일하는 노인의 수가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30729027900530">많아졌어요</a>. 2022년 65세 이상 취업자 수는 약 336만 명으로, 지난 5년 사이 매년 평균 9%씩 늘었다고. 특히 80세 이상 취업자는 매년 평균 16.5%씩 늘었고요. 공적 연금이 부족해 생활비에 돈을 보태기 위한 걸로 보이는데, 나이가 많을수록 임금이 확 낮아져서 문제라고. 60대 후반은 매월 103만 원을 버는데, 70대 초반은 70만 원, 80세 이상은 매월 23만 원 수준에 그치는 것.</p>

65세가 넘어도 일하는 노인의 수가 많아졌어요. 2022년 65세 이상 취업자 수는 약 336만 명으로, 지난 5년 사이 매년 평균 9%씩 늘었다고. 특히 80세 이상 취업자는 매년 평균 16.5%씩 늘었고요. 공적 연금이 부족해 생활비에 돈을 보태기 위한 걸로 보이는데, 나이가 많을수록 임금이 확 낮아져서 문제라고. 60대 후반은 매월 103만 원을 버는데, 70대 초반은 70만 원, 80세 이상은 매월 23만 원 수준에 그치는 것.

연금이 부족해

<p>육상의 꽃은 100m 단거리 경기잖아요. 올림픽 같은 큰 대회에서도 남자&middot;여자 100m는 가장 큰 관심을 받는 경기인데요. 남자 100m에서는 &lsquo;<a href="https://en.wikipedia.org/wiki/10-second_barrier">10초 벽</a>&rsquo;이라는 게 있어요. 인간이 물리적&middot;정신적으로 이 벽을 넘어서기 힘들다는 뜻으로, 반대로 말하면 이 벽을 넘어서는 순간 세계 정상급 선수로 인정받는 셈이에요. 인류 역사상 최초로 10초 벽이 깨진 건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160805054600007">1968년의 일이지만</a>, 우리나라 선수 중에는 아직 이 벽을 넘어선 선수가 없고요 🏃.</p>

<p>그런데 어쩌면 이제는 얘기가 달라질지도 몰라요. 한국 선수 최초로 10초 벽을 깰 수 있을 거라는 기대를 한몸에 받는 선수가 등장했기 때문. 주인공은 바로 2006년생인 <a href="https://www.chosun.com/sports/sports_general/2025/11/04/LN5BU443TRCT7B2XQAPVDMFFK4/">나마디 조엘진</a>이에요. 나이지리아 출신 아버지를 두었고, 서울에서 태어나 경기도 김포에서 자랐는데요. 지난 9월 홍콩 U-20 동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에서 100m를 10.26에 끊었어요. 최근 끝난 전국체전에서는 100m와 200m, 400m 계주까지 우승하며 <a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5102367067">3관왕을 차지하기도</a> 했다고 🥇.</p>

<p>조엘진은 성인 무대 데뷔 첫해부터 눈에 띄는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75226">기록을 연달아 세우며</a> 한국 육상의 기대주로 떠올랐어요. 2017년에 김국영 선수가 세운 100m 한국 신기록 10초07과는 아직 차이가 있지만, 성장 속도가 무척 빠르다고. 포부도 대단하고요 🗣️: &ldquo;3년 안에 반드시 한국 신기록을 세우는 것뿐만 아니라 10초 벽까지 깨고 싶어요.&rdquo; 그가 한국 최초의 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응원하는 마음으로 지켜봐도 좋겠죠?&nbsp;</p>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반 🌙<br />
이미지 출처: ⓒInstagram/el__jin06</div>

육상의 꽃은 100m 단거리 경기잖아요. 올림픽 같은 큰 대회에서도 남자·여자 100m는 가장 큰 관심을 받는 경기인데요. 남자 100m에서는 ‘10초 벽’이라는 게 있어요. 인간이 물리적·정신적으로 이 벽을 넘어서기 힘들다는 뜻으로, 반대로 말하면 이 벽을 넘어서는 순간 세계 정상급 선수로 인정받는 셈이에요. 인류 역사상 최초로 10초 벽이 깨진 건 1968년의 일이지만, 우리나라 선수 중에는 아직 이 벽을 넘어선 선수가 없고요 🏃.
그런데 어쩌면 이제는 얘기가 달라질지도 몰라요. 한국 선수 최초로 10초 벽을 깰 수 있을 거라는 기대를 한몸에 받는 선수가 등장했기 때문. 주인공은 바로 2006년생인 나마디 조엘진이에요. 나이지리아 출신 아버지를 두었고, 서울에서 태어나 경기도 김포에서 자랐는데요. 지난 9월 홍콩 U-20 동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에서 100m를 10.26에 끊었어요. 최근 끝난 전국체전에서는 100m와 200m, 400m 계주까지 우승하며 3관왕을 차지하기도 했다고 🥇.
조엘진은 성인 무대 데뷔 첫해부터 눈에 띄는 기록을 연달아 세우며 한국 육상의 기대주로 떠올랐어요. 2017년에 김국영 선수가 세운 100m 한국 신기록 10초07과는 아직 차이가 있지만, 성장 속도가 무척 빠르다고. 포부도 대단하고요 🗣️: “3년 안에 반드시 한국 신기록을 세우는 것뿐만 아니라 10초 벽까지 깨고 싶어요.” 그가 한국 최초의 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응원하는 마음으로 지켜봐도 좋겠죠?

육상의 꽃은 100m 단거리 경기잖아요. 남자 100m에서는 ‘10초 벽’이라는 게 있는데요. 한국 선수 최초로 10초 벽을 깰 수 있을 거라는 기대를 한몸에 받는 선수가 등장했어요. 주인공은 바로 2006년생인 나마디 조엘진이에요.

100m ‘10초 벽’을 깨는 꿈에 가장 근접한 한국인 🏃

<p>지난 주말(11일), 영국에서 제일 유명한 대중음악 시상식, &lsquo;브릿 어워즈&rsquo;가 열렸는데요. 여기서 파격적인 패션으로 화제에 오른 가수가 있어요. 바로 &lsquo;아임 낫 디 온리 원(I&#39;m Not The Only One)&rsquo;, &lsquo;스테이 위드 미(Stay With Me)&rsquo; 등으로 유명한 세계적인 팝 스타, 샘 스미스 🎤.</p>

<h2>왜 화제에 올랐어?</h2>

<p>그가 입고 온 옷은 압도적이었어요. 팔다리를 기괴할 정도로 부풀린 데다, 검정 라텍스 소재에서는 광이 났고요. 언뜻 보기에는 우스꽝스러운 디자인에 사람들은 &lsquo;너무 과하다&#39;, &lsquo;관심받으려고 저러는 거 아니냐&rsquo;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사실 이 옷에는 샘만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고.</p>

<h2>샘만의 이야기?</h2>

<p>샘은 2019년, 스스로를 남성도 여성도 아닌 &lsquo;논바이너리&rsquo;라고 밝혔어요. 이후 &lsquo;언홀리(Unholy)&rsquo; 등의 곡에서 자기 신체 이미지에 관해 이야기하기도 했는데요. 이로 인해 대중의 비난도 많이 받았다고. 이번 옷을 만든 디자이너는 &ldquo;사람들이 본 적 없는 샘의 모습&rdquo;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했어요. 조금은 낯설더라도 &ldquo;샘의 자연스러운 아름다움&rdquo;을 표현할 수 있는 옷을 만들려 했다는 거예요.</p>

<h2>감동적이야...</h2>

<p>사실 샘과 브릿 어워즈 사이에 얽힌 이야기가 이뿐만은 아니에요. 샘이 논바이너리로 자신의 정체성을 밝힌 후, 브릿 어워즈는 &lsquo;최고 남성 가수 상&rsquo;과 &lsquo;최고 여성 가수 상&rsquo;을 하나로 합쳐 성별에 따른 구분을 없앴거든요. 한발 앞서 패션에도, 음악에도 정해진 건 없다는 걸 보여주고 있는 &lsquo;셈&rsquo;이에요.</p>

지난 주말(11일), 영국에서 제일 유명한 대중음악 시상식, ‘브릿 어워즈’가 열렸는데요. 여기서 파격적인 패션으로 화제에 오른 가수가 있어요. 바로 ‘아임 낫 디 온리 원(I'm Not The Only One)’, ‘스테이 위드 미(Stay With Me)’ 등으로 유명한 세계적인 팝 스타, 샘 스미스 🎤.
왜 화제에 올랐어?
그가 입고 온 옷은 압도적이었어요. 팔다리를 기괴할 정도로 부풀린 데다, 검정 라텍스 소재에서는 광이 났고요. 언뜻 보기에는 우스꽝스러운 디자인에 사람들은 ‘너무 과하다', ‘관심받으려고 저러는 거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사실 이 옷에는 샘만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고.
샘만의 이야기?
샘은 2019년, 스스로를 남성도 여성도 아닌 ‘논바이너리’라고 밝혔어요. 이후 ‘언홀리(Unholy)’ 등의 곡에서 자기 신체 이미지에 관해 이야기하기도 했는데요. 이로 인해 대중의 비난도 많이 받았다고. 이번 옷을 만든 디자이너는 “사람들이 본 적 없는 샘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했어요. 조금은 낯설더라도 “샘의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표현할 수 있는 옷을 만들려 했다는 거예요.
감동적이야...
사실 샘과 브릿 어워즈 사이에 얽힌 이야기가 이뿐만은 아니에요. 샘이 논바이너리로 자신의 정체성을 밝힌 후, 브릿 어워즈는 ‘최고 남성 가수 상’과 ‘최고 여성 가수 상’을 하나로 합쳐 성별에 따른 구분을 없앴거든요. 한발 앞서 패션에도, 음악에도 정해진 건 없다는 걸 보여주고 있는 ‘셈’이에요.

우스꽝스러운 옷에 담긴 진심 🌈

<p>살인 혐의로 억울하게 미국 미주리 주의 한 감옥에 갇혀 있던 흑인 남성&nbsp;<a href="https://news.mt.co.kr/mtview.php?no=2021112911313643942" target="_blank">케빈 스트릭랜드</a>. 무려 42년 만에 무죄 판결을 받은 그의 새로운 앞날을 응원하고자, 사람들이 마음을 모았고 약 18억 원이 모였어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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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978년, 그의 나이는 18살이었는데요. 한 주택에서 일어난 무장강도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받았어요. 그는 당시 집에서 텔레비전을 보고 있었다고 진술했지만, 알리바이를 증명할 수 없어 유죄 판결을 받았어요. 그때부터 긴 수감생활이 시작됐고요. 이후 검찰이 이 사건을 다시 살펴보기 시작하면서 그의 무죄가 밝혀졌어요. 42년 만에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었지만, 주법에 따라 재정적인 보상을 받기 어려웠는데요. 이에 변호사들이 직접 나서 모금 페이지를 열었고 2만 7000여 명이 약 18억 원을 모금하며 그를 지지하는 마음을 전했어요.</p>

살인 혐의로 억울하게 미국 미주리 주의 한 감옥에 갇혀 있던 흑인 남성 케빈 스트릭랜드. 무려 42년 만에 무죄 판결을 받은 그의 새로운 앞날을 응원하고자, 사람들이 마음을 모았고 약 18억 원이 모였어요.
 
1978년, 그의 나이는 18살이었는데요. 한 주택에서 일어난 무장강도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받았어요. 그는 당시 집에서 텔레비전을 보고 있었다고 진술했지만, 알리바이를 증명할 수 없어 유죄 판결을 받았어요. 그때부터 긴 수감생활이 시작됐고요. 이후 검찰이 이 사건을 다시 살펴보기 시작하면서 그의 무죄가 밝혀졌어요. 42년 만에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었지만, 주법에 따라 재정적인 보상을 받기 어려웠는데요. 이에 변호사들이 직접 나서 모금 페이지를 열었고 2만 7000여 명이 약 18억 원을 모금하며 그를 지지하는 마음을 전했어요.

42년 만에 나온 무죄 판결

<p>뉴니커, &lsquo;형제의 나라&rsquo;라는 말을 들으면 어떤 나라가 떠올라요? 튀르키예를 떠올렸다고요? 그것도 정답인데요. 우리나라에 또 다른 형제가 생긴 것 같아요. 지난 15일, 윤석열 대통령과 아랍에미리트(UAE)의 무함마드 대통령이 만나 서로&nbsp;<a href="https://newsis.com/view/?id=NISX20230115_0002159567" target="_blank">형제가 되자며</a>&nbsp;손을 잡았거든요. 정상회담에서 무슨 일 있었는지, 정상회담으로 우리나라에 어떤 변화 생길지 싹 정리해봤어요.</p>

<p><a class="btn-ct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D%95%9C%EA%B5%AD-UAE-%EC%A0%95%EC%83%81%ED%9A%8C%EB%8B%B4-%EB%AC%B4%EC%8A%A8-%EC%96%98%EA%B8%B0-%EB%82%98%EC%99%94%EB%8C%80-6899" target="_blank">둘이 왜 만났대?</a></p>

뉴니커, ‘형제의 나라’라는 말을 들으면 어떤 나라가 떠올라요? 튀르키예를 떠올렸다고요? 그것도 정답인데요. 우리나라에 또 다른 형제가 생긴 것 같아요. 지난 15일, 윤석열 대통령과 아랍에미리트(UAE)의 무함마드 대통령이 만나 서로 형제가 되자며 손을 잡았거든요. 정상회담에서 무슨 일 있었는지, 정상회담으로 우리나라에 어떤 변화 생길지 싹 정리해봤어요.
둘이 왜 만났대?

UAE가 한국에 40조를 투자한다고?

<p>&lsquo;개미&rsquo;로 불리는 개인 투자자가 주식 시장을 떠나고 있어요. 투자자가 언제든 주식 투자에 뛰어들기 위해 증권사 계좌에 맡겨두거나, 주식을 팔고 찾지 않은 돈을 투자자예탁금이라고 하는데요. 이 돈이 약 1년 만에&nbsp;<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20603131800002" target="_blank">20조 원 이상 줄어든</a>&nbsp;거예요. 주식 투자 열기가 확 식었다는 뜻이라고.&nbsp;금리가 올라 시장에 도는 돈이 적어진 것도 원인 중 하나라는 말이 나와요.</p>

‘개미’로 불리는 개인 투자자가 주식 시장을 떠나고 있어요. 투자자가 언제든 주식 투자에 뛰어들기 위해 증권사 계좌에 맡겨두거나, 주식을 팔고 찾지 않은 돈을 투자자예탁금이라고 하는데요. 이 돈이 약 1년 만에 20조 원 이상 줄어든 거예요. 주식 투자 열기가 확 식었다는 뜻이라고. 금리가 올라 시장에 도는 돈이 적어진 것도 원인 중 하나라는 말이 나와요.

개미는 뚠뚠 주식 시장 떠난다네 🐜

<p>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하마스의 작전본부를 찾겠다며 습격한 가자지구 최대 병원에서 하마스의&nbsp;<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31116069900009" target="_blank">무기를 발견했다</a>고 밝혔어요. 총 11자루, 수류탄 9개 등을 공개했는데, 나온 게 별로 없어 &lsquo;진짜 하마스 작전본부 맞아?&rsquo; 하는 반응이 나온다고. 최근 이스라엘이 하마스를 핑계로 병원을 공격하며 신생아가 숨지는 사태까지 일어났던 터라, 국제사회의 눈초리는 더 싸늘해졌고요.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증거를 날조했다고 반박했어요.</p>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하마스의 작전본부를 찾겠다며 습격한 가자지구 최대 병원에서 하마스의 무기를 발견했다고 밝혔어요. 총 11자루, 수류탄 9개 등을 공개했는데, 나온 게 별로 없어 ‘진짜 하마스 작전본부 맞아?’ 하는 반응이 나온다고. 최근 이스라엘이 하마스를 핑계로 병원을 공격하며 신생아가 숨지는 사태까지 일어났던 터라, 국제사회의 눈초리는 더 싸늘해졌고요.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증거를 날조했다고 반박했어요.

이곳이 작전본부...?

<p>지난달 전국에서 이뤄진 임대차 계약 중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30627024700003">월세 비중이 역대급</a>인 걸로 나타났어요. 5월에 확정일자를 받은 주거시설의 임대차 계약 중 58%가 월세였던 건데, 이는 관련 정보가 공개되기 시작한 2010년 7월 이후 최대라고. 최근 전세 매물이 줄어 전세 보증금이 오른 데다, 전세사기로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 수도 있다는 불안이 커져서 월세를 찾는 사람이 늘어난 것 같다는 말이 나와요.</p>

지난달 전국에서 이뤄진 임대차 계약 중 월세 비중이 역대급인 걸로 나타났어요. 5월에 확정일자를 받은 주거시설의 임대차 계약 중 58%가 월세였던 건데, 이는 관련 정보가 공개되기 시작한 2010년 7월 이후 최대라고. 최근 전세 매물이 줄어 전세 보증금이 오른 데다, 전세사기로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 수도 있다는 불안이 커져서 월세를 찾는 사람이 늘어난 것 같다는 말이 나와요.

월세 좋아? 전세 싫어! 🏠

<p>러시아가 지난 28일 밤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에&nbsp;<a href="https://www.khan.co.kr/world/europe-russia/article/202305290945001" target="_blank">드론을 보내 공격</a>했어요. 이날은 키이우의 건립기념일이었는데요. 총 59대의 드론을 보내 5시간 동안 공습을 했다고. 우크라이나는 이 중 40대 이상을 격추했다고 밝혔고요. 이번 공습으로 최소 2명이 목숨을 잃었는데요. 프랑스 정부는 러시아가 전쟁범죄를 저질렀다며 강력하게 비판했어요.</p>

러시아가 지난 28일 밤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에 드론을 보내 공격했어요. 이날은 키이우의 건립기념일이었는데요. 총 59대의 드론을 보내 5시간 동안 공습을 했다고. 우크라이나는 이 중 40대 이상을 격추했다고 밝혔고요. 이번 공습으로 최소 2명이 목숨을 잃었는데요. 프랑스 정부는 러시아가 전쟁범죄를 저질렀다며 강력하게 비판했어요.

러시아 최대 규모 드론 공습

새해 계획 짠 뉴니커 있나요? 무슨 일을 어떻게 할지 꼼꼼하게 고민했을 텐데요. 정부도 새로운 계획을 하나 내놨어요. 바로 우리 모두 없이는 하루도 못 사는... 전력 만들기 대작전! 전기를 어떻게 만들지 계획을 짠 건데, 이를 두고 이런저런 얘기가 나와요. 
무슨 얘기 나오는데?

원전: I’ll be... (말고) I am back ⚡

<p>미국과 중국의 기후특사가 4~7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a href="https://newsis.com/view/?id=NISX20231103_00025075500" style="text-decoration:none"><u>기후 회담</u></a>을 갖기로 했어요. 기후변화 대응에 힘을 모으고, 곧 있을 전 세계 기후 회의인 제28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C%A0%84-%EC%84%B8%EA%B3%84-%EA%B8%B0%ED%9B%84-%ED%9A%8C%EC%9D%98COP27-%EA%B2%B0%EA%B3%BC-%EC%B4%9D%EC%A0%95%EB%A6%ACtxt-6776" style="text-decoration:none"><u>COP28</u></a>)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거라고. 두 나라의 기후특사는 화상회담 등으로 꾸준히 소통해왔는데요. 고위급 협력이 이어지면서 11~17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미&middot;중 정상회담이 열릴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와요.</p>

미국과 중국의 기후특사가 4~7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기후 회담을 갖기로 했어요. 기후변화 대응에 힘을 모으고, 곧 있을 전 세계 기후 회의인 제28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거라고. 두 나라의 기후특사는 화상회담 등으로 꾸준히 소통해왔는데요. 고위급 협력이 이어지면서 11~17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미·중 정상회담이 열릴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와요.

미·중: 우리 곧 만나 🤝

<p>아동을 학대해 목숨을 잃게 하는 범죄에 대한&nbsp;<a href="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321874_34936.html" target="_blank">형량이 높아져요</a>. 최근 아동학대 관련 범죄가 늘자 대법원 양형위원회가 양형 기준을 최대 22년 6개월, 혹은 무기징역 이상으로 선고할 수 있게 기준을 높였거든요. 아직 딱 정해진 건 아니고 의견을 더 받아보고 내년 3월 최종 확정된다고. 그 이후에 기소된 범죄부터 적용되고요.</p>

아동을 학대해 목숨을 잃게 하는 범죄에 대한 형량이 높아져요. 최근 아동학대 관련 범죄가 늘자 대법원 양형위원회가 양형 기준을 최대 22년 6개월, 혹은 무기징역 이상으로 선고할 수 있게 기준을 높였거든요. 아직 딱 정해진 건 아니고 의견을 더 받아보고 내년 3월 최종 확정된다고. 그 이후에 기소된 범죄부터 적용되고요.

아동학대를 멈춰라

<p>일과 상관없는 부상&middot;질병 때문이라도 아파서 일할 수 없을 때 소득의 일부를 나라가 지켜주는 제도, 상병수당. 작년 7월부터 전국 6개 지역에서 &lsquo;한 번 해보자!&rsquo; 하고 먼저 운영했었는데요(=1단계 시범사업). 곧 <a href="https://www.news1.kr/articles/4937308">지역을 10곳으로</a> 늘리기로 했어요(=2단계 시범사업). 시범사업으로 차근차근 제도를 넓혀 2025년에는 전국에서 상병수당을 받을 수 있게 할 거라고.</p>

일과 상관없는 부상·질병 때문이라도 아파서 일할 수 없을 때 소득의 일부를 나라가 지켜주는 제도, 상병수당. 작년 7월부터 전국 6개 지역에서 ‘한 번 해보자!’ 하고 먼저 운영했었는데요(=1단계 시범사업). 곧 지역을 10곳으로 늘리기로 했어요(=2단계 시범사업). 시범사업으로 차근차근 제도를 넓혀 2025년에는 전국에서 상병수당을 받을 수 있게 할 거라고.

아프니까 휴식이다 💊

<p>오프라인 은행과 현금자동입출금기(ATM)가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56394">확 줄고 있어요</a>. 최근 5년 사이 오프라인 은행은 14.5%, ATM은 27.5% 줄었다고. 디지털 중심으로 금융 업무가 바뀌었기 때문인데요. 이를 불편해하는 고객도 많아요. 이에 금융위원회는 ATM보다 많은 업무를 볼 수 있는 고기능무인자동화기기(STM)를 더 들이겠다고 했다고. 하지만 디지털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노인 등을 위해 여전히 대면 업무가 필요하다는 말이 나와요.</p>

오프라인 은행과 현금자동입출금기(ATM)가 확 줄고 있어요. 최근 5년 사이 오프라인 은행은 14.5%, ATM은 27.5% 줄었다고. 디지털 중심으로 금융 업무가 바뀌었기 때문인데요. 이를 불편해하는 고객도 많아요. 이에 금융위원회는 ATM보다 많은 업무를 볼 수 있는 고기능무인자동화기기(STM)를 더 들이겠다고 했다고. 하지만 디지털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노인 등을 위해 여전히 대면 업무가 필요하다는 말이 나와요.

돈 뽑으려면 어디로 가야 하나요 🏦

<p><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B%A9%94%ED%83%80-%EC%8A%A4%EB%A0%88%EB%93%9C-%EB%8F%8C%ED%92%8D-7270/?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30724&amp;utm_content=/post/ZwoJDa/" target="_blank">돌풍을 일으켰던</a>&nbsp;메타의 새 SNS, &lsquo;스레드&rsquo;의&nbsp;<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30722002500091" target="_blank">인기가 시들해졌어요</a>. 실제로 스레드를 쓰는 사용자는 지난주에 비해 70%나 줄어 하루 1300만 명을 기록했다고. 이들이 앱에서 보내는 평균 시간도 19분에서 4분으로 줄었고요. 스레드에 &lsquo;특별한 기능&rsquo;이 없는 게 문제라는데요. 스레드의 라이벌인 트위터에는 있는 일대일 메시지 기능(DM)&middot;해시태그 등도 사용할 수 없다고. 스레드는 조만간 DM 기능 등을&nbsp;<a href="https://newsis.com/view/?id=NISX20230717_0002379254" target="_blank">넣을 계획</a>이라는데요. 처음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p>

돌풍을 일으켰던 메타의 새 SNS, ‘스레드’의 인기가 시들해졌어요. 실제로 스레드를 쓰는 사용자는 지난주에 비해 70%나 줄어 하루 1300만 명을 기록했다고. 이들이 앱에서 보내는 평균 시간도 19분에서 4분으로 줄었고요. 스레드에 ‘특별한 기능’이 없는 게 문제라는데요. 스레드의 라이벌인 트위터에는 있는 일대일 메시지 기능(DM)·해시태그 등도 사용할 수 없다고. 스레드는 조만간 DM 기능 등을 넣을 계획이라는데요. 처음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벌써 식어버린 스레드 🧊

<p><img alt="" contenteditable="false" draggable="false"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1e92e108cf4448ac946dbac4dcd7c703.jpg" /></p>

<p><strong>-</strong></p>

<h3><strong>🌱푸른 계절을 지나 붉은 계절로</strong></h3>

<p>여름을 정말 좋아하는 저, 주변에서 알아줄 정도로 &#39;초록 좋아 인간&#39;입니다. 시선을 어디에 두어도 푸른 여름은 뭔가 살아있는 기분이 들어 가끔 저 혼자 벅차오르기도 합니다. 하지만 올해의 여름은 꽤나 괴로운 일들도 많았습니다. 여기저기 터지는 물난리에 곤혹을 겪기도 했는데요. 막연하게 느껴졌던 지구의 변화가 점점 피부로 와닿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마침, 저는 최근에 새만금 공항 건설과 관련하여 희소식을 접했는데요. 이 방구석 DJ를 시작하던 초창기(무려 2년 전이군요😳)에 소개해드렸던 다큐멘터리 영화 &lt;수라&gt;가 떠오르면서, 함께 기쁨의 기분을 누렸습니다.</p>

<p>여름에 대한 소회를 나눌 때, 빠질 수 없는 주제는 바로 먹을 것이죠! 저는 지금 함께 살고 있는 친구 J가 과일을 좋아해서 여름이면 매번 제철과일을 먹느라 바쁜데요. 올해는 자취방에서 큰 수박에 도전해보았습니다. 깍둑썰기로 왕창 쌓아놓고 더울 때마다 꺼내먹었습니다. &quot;이게 여름이지!&quot; 한 번씩 외쳐주면서요. 또 몇 년 동안 다도, 차에 관심을 가졌던 저는 올해 처음으로 쑥차를 도전해보았는데요. 알고보니 더위를 먹었을 때 쑥차가 큰 도움이 된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냉침을 해놓고 얼음을 동동 띄워 마셨는데요. 쌉싸름한 맛을 평소에 좋아하신다면, 쑥차에 한번 도전해보시길!</p>

<p>붉은 계절로 향해가고 있다고 제목에 적긴 했지만요. 아직 한낮엔 꽤나 덥고, 매미나 모기도 곧잘 마주하기에 여름이 떠나가는 것을 느끼면서도 이어서 곧 가을이 온다는 것은 아직 실감이 나지 않기도 합니다. 팬도 많지만 안티도 많은 계절인 여름! 여름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섭섭함을, 겨울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시원함을 주는, 아주 시원섭섭한 요즘😎, 여러분은 이제 떠나가는 올해의 여름에 어떤 기분을 느끼시는지 궁금하군요!</p>

<p><strong>-</strong></p>

<h3><strong>💫지나간 여름을 다시 불러내어</strong></h3>

<p>오늘 사실은 여름을 말하는 대사가 있는 영화를 하나 소개해드리려고 했습니다. 바로 &lt;5시부터 7시까지의 클레오&gt;인데요. 이 영화는 그렇게 대사가 많지 않음에도 하나하나 선명하게 각인시키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장면 중 &quot;오늘 여름이 시작됐어요.&quot;로 시작하는 대화가 있는데요, 이걸 가지고 이 영화를 소개할까 하다가 문득 위에서 신나게 푸른 여름에 대해 떠들다가 갑자기 흑백영화를 소개하는 것이 조금 머쓱해졌습니다😂 그래도 이 영화는 여러분이 한번 보시길 추천드리며, 오늘 제가 진정으로 소개해드릴 영화는 바로 &lt;1986 그 여름 그리고 고등어통조림&gt;입니다.</p>

<p>이 영화는 아주 인상 깊은 독백으로 시작합니다. &quot;내게는 고등어 통조림을 보면 떠오르는 아이가 있어.&quot; 주인공 &#39;히사&#39;는 우연히 고등어 통조림을 보고 자신의 지난 1986넌 여름을 떠올립니다. 그 여름 속에서 히사는 친구 &#39;타케&#39;와 함께 보냈죠. 실제로 있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나가사키 지방을 배경으로 한 영화에서 두 친구는 &#39;부메랑 섬&#39;에 돌고래를 보러 떠납니다. 가벼운 로드무비의 형식을 취하고 있는 이 영화는 아주 선명한 여름의 풍경을 잘 담고 있습니다. 지난 여름을 꺼내보는 것만으로도 오늘의 주제에 참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는데요. 거기에 더해 청량함이 잘 전해져 이 여름을 보내는 우리가 지나간 다른 여름들을 떠올리기에 좋은 계기가 되어줄 것 같습니다. 히사와 타케의 모험이 궁금하신 분들, 여름의 바닷가를 좋아하시는 분들, 올해의 여름이 조금 버거워 다른 여름을 불러내고 싶으셨던 분들에게 강력 추천합니다😁</p>

<p><strong>-</strong></p>

<h3><strong>🎵오늘의 노래: 아이유 - 바이, 썸머</strong></h3>

<p>마침 이번 주제에 아주 잘 어울리는 노래가 새로 나왔더군요! 이 노래를 들으며, 앞으로 다가올 가을을 함께 맞아보아요~</p>

<div><iframe class="youtube" height="480" src="https://www.youtube.com/embed/Hsuy_xzPyWQ" width="640"></iframe></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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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mg alt="" contenteditable="false" draggable="false"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3159216fabb445fb98bf6c633f64b87f.jpeg" /></p>

<p><strong>-</strong></p>

<h3><strong>☀️유독 추웠던 여름을 떠나보내며</strong></h3>

<p>한국에 계신 분들은 &#39;이게 무슨 소리야&#39; 하시겠지만... 독일의 이번 여름은 정말 짧았답니다. 짧게 느껴진 게 아니라 실제로 짧았는데요. 30도를 웃도는 폭염 기간은 모두 합쳐도 한 1-2주 내외였고, 그마저도 중간중간 비가 오면 다시 20도 정도로 내려가는 날씨였답니다. 덕분에 저는 에어컨이 없는 이 나라에서 창문만 열고도 시원하게, 나름 잘 버틴 것 같아요. 지금은 벌써 월동준비를 하는 건지 날마다 비가 오고 흐린 날씨가 지속되고 있답니다. 이 우중충한 날들 속에서, 전기장판을 켜놓고(!) 여러분께 편지를 씁니다. 징징이 언급한 한국의 여름 모습과는 좀 다르지만, 본질은 같은 방식으로 기후 위기를 실감했어요. 모두가 이제 독일은 여름이 없는 건가? 하는 우려를 표명하고 다녔거든요.</p>

<p>전 개인적으로 여름을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겨울이 유독 길게 느껴지는 이곳에선 자연히 태양의 광팬이 되고 맙니다. 떠나는 여름과 잘 이별할 자신이 없지만 그래도 가을로, 또 겨울로 힘차게 나아가야겠죠.</p>

<p>+ &lt;수라&gt;라는 작품을 저도 기억하고 있는데 감회가 새롭습니다. 계절의 끝에서 우리가 오래 기다린 소식을 들은 것처럼, 여러분들에게도 기다리던 일들이 늦지 않게 찾아가기를 바랍니다!&nbsp;</p>

<p><strong>-</strong></p>

<h3>👭<strong>한여름 손잡기</strong></h3>

<p>&#39;여름&#39;이 직접적으로 제목에 드러나는 시집 한 권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여름은 시인들에게 늘 새로운 영감을 주고, 또 좋은 소재가 되어주는 계절인데요. 제목도, 표지도 여름과 잘 어울리는 시집이라 함께 나누려고 가져와봤어요. 시집 안에는 좋은 시들이 많은데요. 그중에서도 &lt;여름 모빌&gt;과 표제작인 &lt;한여름 손잡기&gt;를 같이 읽어볼까요? 권누리 시인의 언어로 표현된 사랑이 여름이랑 어떤 시너지를 내는지 한번 느껴보셔도 좋을 거예요! 예를 들면 여름이 얼마나 환한 빛을 가지는지 (이런 눈부심은 지구에서 가장 멀리 있는 죽음도 깨울 수 있겠지), 여름의 생명력이나 또 벗어나고 싶은 양가감정(너무 뜨거운 볕에... 나는 가끔 가려지고 싶어요)에 대해서도요.</p>

<p><strong>한여름 손잡기</strong></p>

<p>지나지 않은 계절에 대해 무슨 말 하겠어요</p>

<p>일부러 웅덩이 찾아 밟는 기쁨뿐</p>

<p>젖어도 되는 신발 신고 최선으로</p>

<p>얼룩덜룩 더러워지는 마음</p>

<p>눈물 뚝뚝 흘리며 씩씩하게 걸었어요</p>

<p>너무 뜨거운 볕에 끈적거리며 말라가는 눈물과</p>

<p>빗물 우산도 차양도 없는</p>

<p>이 세계에서 나는 가끔 가려지고 싶어요</p>

<p>그래도 역시</p>

<p>슬픔은 기체에 가깝지? 바싹 말라 보이지 않게 공중에서 떠다니며, 주워 쓴 투명 우산에 맺힌 물방울 빗물 주르륵 흐르다가 어떻게든 증발하면 대기 중에 슬픔 퍼지고 숨 들이쉬면 들이쉰 것만으로 기꺼이 훅훅 슬퍼지는 우스운 여름 오후 킥킥 소리 내도 부끄럽지 않지만 그림자 조각도 몰래 타가는 한여름, 슬픔</p>

<p>여름이 여름이 아니었더라면,</p>

<p>사랑은 할 수 있는 최대한으로 무책임했고,</p>

<p>그래서 지난 여름</p>

<p>내내 그것만 열심히 했다네요</p>

<p>&nbsp;</p>

<p><strong>여름모빌</strong></p>

<p>블라인드를 바닥까지 길게 내려도</p>

<p>물결처럼 들이치는 빛</p>

<p>이런 눈부심은 지구에서 가장 멀리 있는</p>

<p>죽음도 깨울 수 있겠지</p>

<p>(중략)</p>

<p>여름의 조각에 비싼 값을 매겨</p>

<p>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팔아 대는 나의 영원하고 무용한 사랑이 있다&nbsp;</p>

<p><strong>-</strong></p>

<h3><strong>🎵오늘의 노래: 권진아 - Knock (with 박문치)</strong></h3>

<p>여름과 어울리는 음색! 청량하고 시원한 멜로디로 귀가 즐거워지고 싶을 때 최고의 선택입니다. 여름 끝자락에선 참 들을 노래가 많군요.&nbsp;</p>

<div><iframe class="youtube" height="480" src="https://www.youtube.com/embed/OK1tTo3G-5o" width="640"></iframe></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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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계절을 지나 붉은 계절로
여름을 정말 좋아하는 저, 주변에서 알아줄 정도로 '초록 좋아 인간'입니다. 시선을 어디에 두어도 푸른 여름은 뭔가 살아있는 기분이 들어 가끔 저 혼자 벅차오르기도 합니다. 하지만 올해의 여름은 꽤나 괴로운 일들도 많았습니다. 여기저기 터지는 물난리에 곤혹을 겪기도 했는데요. 막연하게 느껴졌던 지구의 변화가 점점 피부로 와닿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마침, 저는 최근에 새만금 공항 건설과 관련하여 희소식을 접했는데요. 이 방구석 DJ를 시작하던 초창기(무려 2년 전이군요😳)에 소개해드렸던 다큐멘터리 영화 <수라>가 떠오르면서, 함께 기쁨의 기분을 누렸습니다.
여름에 대한 소회를 나눌 때, 빠질 수 없는 주제는 바로 먹을 것이죠! 저는 지금 함께 살고 있는 친구 J가 과일을 좋아해서 여름이면 매번 제철과일을 먹느라 바쁜데요. 올해는 자취방에서 큰 수박에 도전해보았습니다. 깍둑썰기로 왕창 쌓아놓고 더울 때마다 꺼내먹었습니다. "이게 여름이지!" 한 번씩 외쳐주면서요. 또 몇 년 동안 다도, 차에 관심을 가졌던 저는 올해 처음으로 쑥차를 도전해보았는데요. 알고보니 더위를 먹었을 때 쑥차가 큰 도움이 된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냉침을 해놓고 얼음을 동동 띄워 마셨는데요. 쌉싸름한 맛을 평소에 좋아하신다면, 쑥차에 한번 도전해보시길!
붉은 계절로 향해가고 있다고 제목에 적긴 했지만요. 아직 한낮엔 꽤나 덥고, 매미나 모기도 곧잘 마주하기에 여름이 떠나가는 것을 느끼면서도 이어서 곧 가을이 온다는 것은 아직 실감이 나지 않기도 합니다. 팬도 많지만 안티도 많은 계절인 여름! 여름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섭섭함을, 겨울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시원함을 주는, 아주 시원섭섭한 요즘😎, 여러분은 이제 떠나가는 올해의 여름에 어떤 기분을 느끼시는지 궁금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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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간 여름을 다시 불러내어
오늘 사실은 여름을 말하는 대사가 있는 영화를 하나 소개해드리려고 했습니다. 바로 <5시부터 7시까지의 클레오>인데요. 이 영화는 그렇게 대사가 많지 않음에도 하나하나 선명하게 각인시키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장면 중 "오늘 여름이 시작됐어요."로 시작하는 대화가 있는데요, 이걸 가지고 이 영화를 소개할까 하다가 문득 위에서 신나게 푸른 여름에 대해 떠들다가 갑자기 흑백영화를 소개하는 것이 조금 머쓱해졌습니다😂 그래도 이 영화는 여러분이 한번 보시길 추천드리며, 오늘 제가 진정으로 소개해드릴 영화는 바로 <1986 그 여름 그리고 고등어통조림>입니다.
이 영화는 아주 인상 깊은 독백으로 시작합니다. "내게는 고등어 통조림을 보면 떠오르는 아이가 있어." 주인공 '히사'는 우연히 고등어 통조림을 보고 자신의 지난 1986넌 여름을 떠올립니다. 그 여름 속에서 히사는 친구 '타케'와 함께 보냈죠. 실제로 있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나가사키 지방을 배경으로 한 영화에서 두 친구는 '부메랑 섬'에 돌고래를 보러 떠납니다. 가벼운 로드무비의 형식을 취하고 있는 이 영화는 아주 선명한 여름의 풍경을 잘 담고 있습니다. 지난 여름을 꺼내보는 것만으로도 오늘의 주제에 참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는데요. 거기에 더해 청량함이 잘 전해져 이 여름을 보내는 우리가 지나간 다른 여름들을 떠올리기에 좋은 계기가 되어줄 것 같습니다. 히사와 타케의 모험이 궁금하신 분들, 여름의 바닷가를 좋아하시는 분들, 올해의 여름이 조금 버거워 다른 여름을 불러내고 싶으셨던 분들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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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노래: 아이유 - 바이, 썸머
마침 이번 주제에 아주 잘 어울리는 노래가 새로 나왔더군요! 이 노래를 들으며, 앞으로 다가올 가을을 함께 맞아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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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추웠던 여름을 떠나보내며
한국에 계신 분들은 '이게 무슨 소리야' 하시겠지만... 독일의 이번 여름은 정말 짧았답니다. 짧게 느껴진 게 아니라 실제로 짧았는데요. 30도를 웃도는 폭염 기간은 모두 합쳐도 한 1-2주 내외였고, 그마저도 중간중간 비가 오면 다시 20도 정도로 내려가는 날씨였답니다. 덕분에 저는 에어컨이 없는 이 나라에서 창문만 열고도 시원하게, 나름 잘 버틴 것 같아요. 지금은 벌써 월동준비를 하는 건지 날마다 비가 오고 흐린 날씨가 지속되고 있답니다. 이 우중충한 날들 속에서, 전기장판을 켜놓고(!) 여러분께 편지를 씁니다. 징징이 언급한 한국의 여름 모습과는 좀 다르지만, 본질은 같은 방식으로 기후 위기를 실감했어요. 모두가 이제 독일은 여름이 없는 건가? 하는 우려를 표명하고 다녔거든요.
전 개인적으로 여름을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겨울이 유독 길게 느껴지는 이곳에선 자연히 태양의 광팬이 되고 맙니다. 떠나는 여름과 잘 이별할 자신이 없지만 그래도 가을로, 또 겨울로 힘차게 나아가야겠죠.
+ <수라>라는 작품을 저도 기억하고 있는데 감회가 새롭습니다. 계절의 끝에서 우리가 오래 기다린 소식을 들은 것처럼, 여러분들에게도 기다리던 일들이 늦지 않게 찾아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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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손잡기
'여름'이 직접적으로 제목에 드러나는 시집 한 권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여름은 시인들에게 늘 새로운 영감을 주고, 또 좋은 소재가 되어주는 계절인데요. 제목도, 표지도 여름과 잘 어울리는 시집이라 함께 나누려고 가져와봤어요. 시집 안에는 좋은 시들이 많은데요. 그중에서도 <여름 모빌>과 표제작인 <한여름 손잡기>를 같이 읽어볼까요? 권누리 시인의 언어로 표현된 사랑이 여름이랑 어떤 시너지를 내는지 한번 느껴보셔도 좋을 거예요! 예를 들면 여름이 얼마나 환한 빛을 가지는지 (이런 눈부심은 지구에서 가장 멀리 있는 죽음도 깨울 수 있겠지), 여름의 생명력이나 또 벗어나고 싶은 양가감정(너무 뜨거운 볕에... 나는 가끔 가려지고 싶어요)에 대해서도요.
한여름 손잡기
지나지 않은 계절에 대해 무슨 말 하겠어요
일부러 웅덩이 찾아 밟는 기쁨뿐
젖어도 되는 신발 신고 최선으로
얼룩덜룩 더러워지는 마음
눈물 뚝뚝 흘리며 씩씩하게 걸었어요
너무 뜨거운 볕에 끈적거리며 말라가는 눈물과
빗물 우산도 차양도 없는
이 세계에서 나는 가끔 가려지고 싶어요
그래도 역시
슬픔은 기체에 가깝지? 바싹 말라 보이지 않게 공중에서 떠다니며, 주워 쓴 투명 우산에 맺힌 물방울 빗물 주르륵 흐르다가 어떻게든 증발하면 대기 중에 슬픔 퍼지고 숨 들이쉬면 들이쉰 것만으로 기꺼이 훅훅 슬퍼지는 우스운 여름 오후 킥킥 소리 내도 부끄럽지 않지만 그림자 조각도 몰래 타가는 한여름, 슬픔
여름이 여름이 아니었더라면,
사랑은 할 수 있는 최대한으로 무책임했고,
그래서 지난 여름
내내 그것만 열심히 했다네요
 
여름모빌
블라인드를 바닥까지 길게 내려도
물결처럼 들이치는 빛
이런 눈부심은 지구에서 가장 멀리 있는
죽음도 깨울 수 있겠지
(중략)
여름의 조각에 비싼 값을 매겨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팔아 대는 나의 영원하고 무용한 사랑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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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노래: 권진아 - Knock (with 박문치)
여름과 어울리는 음색! 청량하고 시원한 멜로디로 귀가 즐거워지고 싶을 때 최고의 선택입니다. 여름 끝자락에선 참 들을 노래가 많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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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보내며

방구석디제이

<p><img alt="" contenteditable="false" draggable="false"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9e264c71be9748deb8392b617ae5a0db.jpg" /></p>

<h3><strong>-</strong><br />
<strong>👄이구동성? 이구동작!</strong></h3>

<p>여러분은 &#39;이구동성&#39; 하면 어떤 걸 가장 먼저 떠올리시나요? 저는 어릴 적 마트에 가면 화려한 패키지로 눈길을 사로잡았던 과자가 떠오릅니다. 두 개의 입이지만 하나의 소리를 낸다는, 여러 사람이 같은 의견을 낼 때 사용하는 사자성어인데요. 저희는 여기서 한 글자를 변형하여 &#39;이구동작&#39; 시리즈를 기획해 보았습니다. 항상 초마 DJ와 저는 각자 주제에 맞춰 하나(혹은 그 이상)의 작품을 소개해 왔는데요, 요즘 영화화, 드라마화가 유행이다 보니 같은 작품에 대해 이야기하면 어떨까 싶어 준비해 보았습니다! 같은 작품이지만 서로의 관점이 다를 수도 있고, 내용을 보여주는 매체가 다른 만큼 재밌는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혹시 원하시는 작품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p>

<p><strong>-</strong></p>

<h3><strong>✍️사실 &#39;할 말은 하는 아이&#39;</strong></h3>

<p>어릴 때 저는 &#39;원피스&#39;를 입는 것을 굉장히 싫어했는데요, 몸이 불편하기도 하거니와 원피스 = 마음이 불편한 자리라는 100% 확률의 공식이 있었기 때문이죠. 어른들을 만나거나 결혼식을 간다거나 할 때마다 입었던 원피스, 그걸 입고 쭈뼛쭈뼛 인사를 드리면 저에게 관심과 시선이 집중되는 타임이 시작되었습니다. 당시엔 기억도 잘 나지 않는 저의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저를 빤히 보시는 어른들 사이에서 얼굴은 굳은 채 등 뒤로 왕창 식은땀을 흘렸더랬죠. 나는 잘 알지 못하지만, 나의 어린 시절은 기억하고 있는 어른들을 잠깐 만나는 것만으로도 저에게 이렇게 오랫동안 기억되었는데요, 오늘 영화의 주인공 &#39;코오트&#39;는 이런 어른들과 꼼짝없이 몇 달의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얼마나 불편한 동거일까요!</p>

<p>초마 DJ가 책을 소개할 예정이지만, 잠시 언급을 하자면 클레어 키건의 이 소설은 원작과는 다른 제목 &lt;맡겨진 소녀&gt;로 한국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영화의 경우 여기서 한 번 더 변주를 거쳐 최종적으로 &lt;말없는 소녀&gt;가 되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39;말없는 소녀&#39;가 방금 언급했던 주인공 &#39;코오트&#39;인데요. 집에 형제자매가 매우 많음에도 불구하고 살짝 겉도는 성향이었던 코오트는 집안 사정이 점차 안좋아짐에 따라 엄마의 사촌언니 &#39;아일린&#39;에게 맡겨집니다. 익숙했던 공간들에서도 쉽게 적응을 하지 못했던 코오트는 크나큰 걱정과 긴장감을 가득 안은 채 아일린과 숀 부부의 집에서 살게 되는데요. 이제껏 받아보지 못했던 크나큰 애정과 관심 속에서 영화가 진행되는 동안 우리는 서서히 밝아지는 코오트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p>

<p>처음부터 굉장히 다정하고 따뜻했던 아일린과 달리 &#39;숀&#39;은 코오트와 점차 가까워지는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무뚝뚝했던 그가 다정하게 코오트를 살피고 함께 장난을 치며 행복해하는 모습을 통해, 아이에게도 반드시 어른이 필요하지만 반대로 어른에게도 아이는 반드시 필수불가결한 존재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코오트가 오기 전까지 쉽사리 웃을 일이 없었던 숀의 하루하루는 조금 더 다채로워지게 되었죠. 특히, 숀은 매일 코오트를 우체통까지 달리게 하고 시간을 쟀는데요. 점점 더 빠르고 자유롭게 달리는 코오트 그리고 그 뒤로 흐릿하게 보이는 숀을 보고 있자면 어딘가 모르게 벅차오르는 기분이 들었습니다.</p>

<p>제목인 &#39;말없는 소녀&#39;에 맞게 코오트는 말이 많은 아이는 아닌데요, 그렇기에 아이가 뱉는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더욱 다른 무게로 다가옵니다. (그런 코오트를 숀은 &#39;할 말은 하는 아이&#39;라고 소개합니다) 엔딩에서 코오트는 숀을 한껏 껴안은 채 한 마디를 중얼거리는데요, 여러분 또한 그 무게를 영화를 통해 느끼실 수 있기를 바라요!</p>

<p><strong>-</strong></p>

<h3><strong>🎵오늘의 노래: Gzzzzz - After 17(电话音女声版)</strong></h3>

<p>저는 이번 겨울 중국인 친구와 중국 여행을 하기로 마음 먹었는데요! 설레는 마음으로 여행 계획에 대해 얘기하던 중 우연히 듣게 된 노래에 빠져버렸습니다. 가사는 잘 모르지만 언젠가는 그냥 이해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라며😁</p>

<div><iframe class="youtube" height="480" src="https://www.youtube.com/embed/CpAsDbXdqRM" width="640"></iframe></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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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trong>-</strong></p>

<h3><strong>👍추운 여름은 황당해</strong></h3>

<p>지난 호에 이어서 날씨 얘기로 서두를 엽니다. 오늘 아침에 환기를 하려고 방 창문을 열었는데, 세상에 날이 너무 추운 거예요! 여름인데 바람이 쌀쌀해서 집에서도 가벼운 외투를 걸쳐야 할 정도였습니다. 어제 가족들과 통화하면서 한국의 더위를 실시간으로 전달받았던 거랑은 완전 다른 상황이죠. 비도 계속 오고 흐린 하늘이 계속되는 독일의 날씨를 보면서 저는 &#39;올해는 여름이 없는 한 해를 보내게 되는 걸까?&#39; 생각해봅니다. 점점 더 뜨거워지는 여름을 맞는 나라가 있는가 하면, 여름이 없는 일년을 보내는 나라도 생기는 건지.&nbsp;</p>

<p>햇볕을 즐기러 피크닉 매트랑 먹을 것을 챙기는 여름의 낭만은 잠시 접어둬야 합니다. 대신 우산을 챙겨 산책을 나가는 걸로 헛헛함을 달래보는데요. 모두들 각자의 여름을 보내는 동안 너무 지치지 않기를 바랍니다! 다행히 한국에 비 소식이 있네요. 내리는 비가 더위를 식혀주기를!&nbsp;</p>

<p><strong>-</strong></p>

<h3><strong>👧맡겨진 소녀</strong></h3>

<p>이번 호의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이 시리즈는 소설이 영화화되거나 하는 등의 과정 때문에 &#39;제목이 같은&#39; 소설과 영화 콘텐츠를 함께 소개하려 기획했습니다. 똑같은 제목의 작품이 다른 매체를 통해 제작될 때 겪는 변주를 비교하는 것도 재미 포인트인데요. 첫 작품은 &lt;맡겨진 소녀&gt;로 골랐습니다. 원제는 Foster입니다.&nbsp;</p>

<p>주인공은 가족의 사정으로 킨셀라 부부에게 맡겨집니다. 소설의 첫 장면은 새로운 집에 아빠가 소녀를 데려다주면서 시작하는데요. 여기서부터 내내 어린 소녀의 시점으로 상황과 사건이 묘사되기에, 천진난만하고 솔직한 말을 읽는 재미가 있습니다. 소녀의 아빠는 그다지 친절한 사람이 아니에요. 그래서 킨셀라 부부에게 &#39;밥을 많이 축낼 것&#39;이라는 둥 좋지 않은 말들을 하며 아이를 맡깁니다. 그렇지만 킨셀라 아주머니와 아저씨는, 누구보다도 온정 있는 모습으로 소녀를 대해주죠.&nbsp;</p>

<p>입양이나, 잠깐의 돌봄이 필요한 상황을 아이가 맞닥뜨리는 장면을 여러분도 본 적 있으신가요? 예를 들면 드라마나 영화, 혹은 소설에서요. 제가 지금껏 본 작품들에선 사실 이런 상황이 펼쳐지면 새로 만나게 된 사람들이 대체로 불친절하고 못돼먹은 사람들인 경우가 많았는데요. 여기선 반대로 소녀가 킨셀라 부부를 만나서 현명하고 다정한 세상을 배우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일례로 소녀가 집에 도착한 첫 날, 자다가 침대에 실례를 하고 마는데요. 다음날 그걸 알아챈 킨셀라 아주머니는 그 방이 너무 습하다며, 침대 매트리스가 습기 때문에 젖을 정도인데 자기가 그것도 몰랐다는 식으로 소녀가 상처받지 않게 상황을 덮어줍니다. 그리고 같이 빨래를 하고 고생했다며 베이컨을 구워 따뜻한 식사를 대접해주죠.&nbsp;</p>

<p>이후에 나오지만 킨셀라 아저씨도 소녀에게 새 옷과 구두를 사주고, 무릎에 앉혀 마실 것을 나눠줍니다. 편지를 가져오라는 심부름을 시키면서는 경주하듯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놀아줄 줄 아는 사람이기도 하고요. 이 따뜻한 두 부부가 아이를 대하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두 가지 생각이 듭니다. 하나는 저도 다정한 어른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고요. 둘은 어릴 때 저를 스쳐간 멋진 어른들이 얼마나 귀인들이셨는지 다시 한번 곱씹게 됩니다. 아이를 키우는 데에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듯, 소녀가 만난 사람들을 통해 소녀의 세상이 넓어지는 모습을 같이 지켜봐주시면 좋겠습니다.&nbsp;</p>

<p><strong>-</strong></p>

<h3><strong>🎵오늘의 노래: 하현상 - 심야영화</strong></h3>

<p>특정 가수나 노래에 꽂혀서 그걸 반복하는 시기가 있나요? 저는 여름이 되면 꼭 하현상의 노래가 끌리더라고요. 그 중 이번 주에 가장 많이 들은 노래를 소개합니다. 자기 전 침대에 누워서 들으면 딱인 곡이에요!&nbs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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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nbs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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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구동성? 이구동작!
여러분은 '이구동성' 하면 어떤 걸 가장 먼저 떠올리시나요? 저는 어릴 적 마트에 가면 화려한 패키지로 눈길을 사로잡았던 과자가 떠오릅니다. 두 개의 입이지만 하나의 소리를 낸다는, 여러 사람이 같은 의견을 낼 때 사용하는 사자성어인데요. 저희는 여기서 한 글자를 변형하여 '이구동작' 시리즈를 기획해 보았습니다. 항상 초마 DJ와 저는 각자 주제에 맞춰 하나(혹은 그 이상)의 작품을 소개해 왔는데요, 요즘 영화화, 드라마화가 유행이다 보니 같은 작품에 대해 이야기하면 어떨까 싶어 준비해 보았습니다! 같은 작품이지만 서로의 관점이 다를 수도 있고, 내용을 보여주는 매체가 다른 만큼 재밌는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혹시 원하시는 작품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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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할 말은 하는 아이'
어릴 때 저는 '원피스'를 입는 것을 굉장히 싫어했는데요, 몸이 불편하기도 하거니와 원피스 = 마음이 불편한 자리라는 100% 확률의 공식이 있었기 때문이죠. 어른들을 만나거나 결혼식을 간다거나 할 때마다 입었던 원피스, 그걸 입고 쭈뼛쭈뼛 인사를 드리면 저에게 관심과 시선이 집중되는 타임이 시작되었습니다. 당시엔 기억도 잘 나지 않는 저의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저를 빤히 보시는 어른들 사이에서 얼굴은 굳은 채 등 뒤로 왕창 식은땀을 흘렸더랬죠. 나는 잘 알지 못하지만, 나의 어린 시절은 기억하고 있는 어른들을 잠깐 만나는 것만으로도 저에게 이렇게 오랫동안 기억되었는데요, 오늘 영화의 주인공 '코오트'는 이런 어른들과 꼼짝없이 몇 달의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얼마나 불편한 동거일까요!
초마 DJ가 책을 소개할 예정이지만, 잠시 언급을 하자면 클레어 키건의 이 소설은 원작과는 다른 제목 <맡겨진 소녀>로 한국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영화의 경우 여기서 한 번 더 변주를 거쳐 최종적으로 <말없는 소녀>가 되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말없는 소녀'가 방금 언급했던 주인공 '코오트'인데요. 집에 형제자매가 매우 많음에도 불구하고 살짝 겉도는 성향이었던 코오트는 집안 사정이 점차 안좋아짐에 따라 엄마의 사촌언니 '아일린'에게 맡겨집니다. 익숙했던 공간들에서도 쉽게 적응을 하지 못했던 코오트는 크나큰 걱정과 긴장감을 가득 안은 채 아일린과 숀 부부의 집에서 살게 되는데요. 이제껏 받아보지 못했던 크나큰 애정과 관심 속에서 영화가 진행되는 동안 우리는 서서히 밝아지는 코오트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굉장히 다정하고 따뜻했던 아일린과 달리 '숀'은 코오트와 점차 가까워지는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무뚝뚝했던 그가 다정하게 코오트를 살피고 함께 장난을 치며 행복해하는 모습을 통해, 아이에게도 반드시 어른이 필요하지만 반대로 어른에게도 아이는 반드시 필수불가결한 존재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코오트가 오기 전까지 쉽사리 웃을 일이 없었던 숀의 하루하루는 조금 더 다채로워지게 되었죠. 특히, 숀은 매일 코오트를 우체통까지 달리게 하고 시간을 쟀는데요. 점점 더 빠르고 자유롭게 달리는 코오트 그리고 그 뒤로 흐릿하게 보이는 숀을 보고 있자면 어딘가 모르게 벅차오르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제목인 '말없는 소녀'에 맞게 코오트는 말이 많은 아이는 아닌데요, 그렇기에 아이가 뱉는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더욱 다른 무게로 다가옵니다. (그런 코오트를 숀은 '할 말은 하는 아이'라고 소개합니다) 엔딩에서 코오트는 숀을 한껏 껴안은 채 한 마디를 중얼거리는데요, 여러분 또한 그 무게를 영화를 통해 느끼실 수 있기를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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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노래: Gzzzzz - After 17(电话音女声版)
저는 이번 겨울 중국인 친구와 중국 여행을 하기로 마음 먹었는데요! 설레는 마음으로 여행 계획에 대해 얘기하던 중 우연히 듣게 된 노래에 빠져버렸습니다. 가사는 잘 모르지만 언젠가는 그냥 이해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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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여름은 황당해
지난 호에 이어서 날씨 얘기로 서두를 엽니다. 오늘 아침에 환기를 하려고 방 창문을 열었는데, 세상에 날이 너무 추운 거예요! 여름인데 바람이 쌀쌀해서 집에서도 가벼운 외투를 걸쳐야 할 정도였습니다. 어제 가족들과 통화하면서 한국의 더위를 실시간으로 전달받았던 거랑은 완전 다른 상황이죠. 비도 계속 오고 흐린 하늘이 계속되는 독일의 날씨를 보면서 저는 '올해는 여름이 없는 한 해를 보내게 되는 걸까?' 생각해봅니다. 점점 더 뜨거워지는 여름을 맞는 나라가 있는가 하면, 여름이 없는 일년을 보내는 나라도 생기는 건지. 
햇볕을 즐기러 피크닉 매트랑 먹을 것을 챙기는 여름의 낭만은 잠시 접어둬야 합니다. 대신 우산을 챙겨 산책을 나가는 걸로 헛헛함을 달래보는데요. 모두들 각자의 여름을 보내는 동안 너무 지치지 않기를 바랍니다! 다행히 한국에 비 소식이 있네요. 내리는 비가 더위를 식혀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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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맡겨진 소녀
이번 호의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이 시리즈는 소설이 영화화되거나 하는 등의 과정 때문에 '제목이 같은' 소설과 영화 콘텐츠를 함께 소개하려 기획했습니다. 똑같은 제목의 작품이 다른 매체를 통해 제작될 때 겪는 변주를 비교하는 것도 재미 포인트인데요. 첫 작품은 <맡겨진 소녀>로 골랐습니다. 원제는 Foster입니다. 
주인공은 가족의 사정으로 킨셀라 부부에게 맡겨집니다. 소설의 첫 장면은 새로운 집에 아빠가 소녀를 데려다주면서 시작하는데요. 여기서부터 내내 어린 소녀의 시점으로 상황과 사건이 묘사되기에, 천진난만하고 솔직한 말을 읽는 재미가 있습니다. 소녀의 아빠는 그다지 친절한 사람이 아니에요. 그래서 킨셀라 부부에게 '밥을 많이 축낼 것'이라는 둥 좋지 않은 말들을 하며 아이를 맡깁니다. 그렇지만 킨셀라 아주머니와 아저씨는, 누구보다도 온정 있는 모습으로 소녀를 대해주죠. 
입양이나, 잠깐의 돌봄이 필요한 상황을 아이가 맞닥뜨리는 장면을 여러분도 본 적 있으신가요? 예를 들면 드라마나 영화, 혹은 소설에서요. 제가 지금껏 본 작품들에선 사실 이런 상황이 펼쳐지면 새로 만나게 된 사람들이 대체로 불친절하고 못돼먹은 사람들인 경우가 많았는데요. 여기선 반대로 소녀가 킨셀라 부부를 만나서 현명하고 다정한 세상을 배우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일례로 소녀가 집에 도착한 첫 날, 자다가 침대에 실례를 하고 마는데요. 다음날 그걸 알아챈 킨셀라 아주머니는 그 방이 너무 습하다며, 침대 매트리스가 습기 때문에 젖을 정도인데 자기가 그것도 몰랐다는 식으로 소녀가 상처받지 않게 상황을 덮어줍니다. 그리고 같이 빨래를 하고 고생했다며 베이컨을 구워 따뜻한 식사를 대접해주죠. 
이후에 나오지만 킨셀라 아저씨도 소녀에게 새 옷과 구두를 사주고, 무릎에 앉혀 마실 것을 나눠줍니다. 편지를 가져오라는 심부름을 시키면서는 경주하듯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놀아줄 줄 아는 사람이기도 하고요. 이 따뜻한 두 부부가 아이를 대하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두 가지 생각이 듭니다. 하나는 저도 다정한 어른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고요. 둘은 어릴 때 저를 스쳐간 멋진 어른들이 얼마나 귀인들이셨는지 다시 한번 곱씹게 됩니다. 아이를 키우는 데에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듯, 소녀가 만난 사람들을 통해 소녀의 세상이 넓어지는 모습을 같이 지켜봐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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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노래: 하현상 - 심야영화
특정 가수나 노래에 꽂혀서 그걸 반복하는 시기가 있나요? 저는 여름이 되면 꼭 하현상의 노래가 끌리더라고요. 그 중 이번 주에 가장 많이 들은 노래를 소개합니다. 자기 전 침대에 누워서 들으면 딱인 곡이에요!

이구동작(異口同作) (1)

<p><img alt="" contenteditable="false" draggable="false"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08b4d0bc49194bc6aba40ce901b07115.jpg" /></p>

<p>징징과 초마</p>

<h3><strong>😁100이라는 특별한 숫자</strong></h3>

<p>여러분, 사진을 보고 혹시 흠칫하셨나요? 100번째 편지에 제가 느끼는 벅참과 즐거움을 담기 위해 저희의 사진을 넣어보았습니다. 저의 기쁨이 잘 전해졌기를 바랍니다! 벌써 초마와 저의 편지가 100호를 달성했습니다.</p>

<p>사실 벌써라기에는 꽉 찬 2년, 햇수로는 3년차를 맞이하게 되었는데요. 사실 초마와 이 편지를 쓰기로 마음 먹었을 때는 이렇게 오래하게 되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어요. 그냥 매주 편지를 쓴다는 일이 이렇게 어렵고, 빠르게 반복되는(?) 일일 거라는 것도요! 하지만 못내 아쉬워 한 주만 더, 조금만 더... 하다가 이렇게 오늘이 오게 되었습니다. 편지 하나에 여러 편의 영화를 소개한 적도 있는 만큼, 사실상 100편이 훌쩍 넘는 영화들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었는데요. 그렇기에 별 거 아니었던 1들이 모여 만들어낸 이 100이라는 숫자가 참 뿌듯하게 다가옵니다.&nbsp;</p>

<p>제가 좋아하는 한 노래에는 이런 가사가 나옵니다.</p>

<p>&quot;손끝으로 조심스레 그려놓은 동그라미&quot;</p>

<p>특별한 날, 특별한 시간을 표현하는 문장인데요. 처음 이 가사를 들었을 때 너무 좋아 저도 써먹어야지, 생각했는데 오늘 이 가사를 꺼낼 수 있게 되었네요! 마감시간은 언제나 들쑥날쑥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월요일 오전 8시 저도 저와 초마의 편지를 기다립니다. 작게나마 약속한 그 시간이 다가올 때면 버스 안에서 졸다가다도 일어나 메일함을 확인하곤 하죠. 저의 이 동그라미가 여러분에게도 의미있는 동그라미로 다가가길 바랍니다.</p>

<p>앞으로 저와 초마가 얼마나 이 편지를 이어나갈지는 아직 정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매주 편지를 쓰는 것이 조금은 익숙해진 것도 같아요. 아무쪼록 작고 소중한 일이지만 그래도 계속해서 해나갈 수 있는 힘이 저와 초마에게 충분하길 바랍니다. 100번째 편지로 무얼하면 좋을까, 초마와 이야기를 하다가 지난 편지들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기로 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지난 편지들에게 제가 소개했던 영화들 중 10편의 영화를 뽑아 그 영화의 명대사를 소개해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혹여 그때는 저희의 편지를 구독하지 않으셨거나, 아직 보지 못한 영화일 경우에는 이 명대사가 새로운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p>

<p><strong>-</strong></p>

<h3><strong>🌟계속 생각나는 징징표 명대사 10선</strong></h3>

<p><strong>1. 윤희에게</strong></p>

<p><em>이 편지에 불행했던 과거를 빌미로 핑계를 대고 싶진 않아.</em><br />
<em>모두 그땐 그럴 수밖에 없었던 일이라고 생각해.&nbsp;</em><br />
<em>나도 너처럼 도망쳤던 거야.</em></p>

<p><em>그 사람과 내가 결혼식을 올리던 날, 우습게도 가장 먼저 떠올렸던 사람이 너였어.</em><br />
<em>모르는 사람들의 축하를 받으며, 이곳을 떠난 네가 행복할 수 있기를 간절히 빌었어.</em><br />
<em>쥰아. 나는 나한테 주어진 여분의 삶이 벌이라고 생각했어.</em><br />
<em>그래서 그동안 스스로에게 벌을 주면서 살았던 것 같아.</em><br />
<em>너는 네가 부끄럽지 않다고 했지?</em><br />
<em>나도 더 이상 내가 부끄럽제 않으면 좋겠어. 그래, 우리는 잘못한 게 없으니까.</em><br />
<em>(...)</em><br />
<em>추신. 나도, 네 꿈을 꿔</em></p>

<p><strong>2. 파니 핑크</strong></p>

<p><em>겁내지 마.</em></p>

<p><em>과거는 죽음 뒤의 뼈 같은 거야.</em><br />
<em>미래가 네 앞에 있어. 과거와 미래가 함께 하며 가끔 너와 대화할 거야.</em><br />
<em>너를 보고 좀 앉아 쉬라고 할 거야. 휴식을 취하라고 할 거야.</em><br />
<em>네게 무엇인가 마실 것을 주며 무슨 이야기를 할 거야.</em><br />
<em>그러나 믿지 마. 계속 앞으로만 가. 시계는 보지 마.</em><br />
<em>항상 &lsquo;지금&rsquo;이라는 시간만 가져.</em></p>

<p><strong>3. 환상의 빛</strong></p>

<p><em>바다가 부른다고 그랬어.&nbsp;</em><br />
<em>아버지가 전에 배를 탔었는데, 홀로 바다 위에 있으면,</em></p>

<p><em>저 멀리 아름다운 빛이 보인댔어.&nbsp;</em><br />
<em>빛이 깜빡 거리면서 당신을 끌어 당겼다는 거야.</em></p>

<p><em>누구에게든 일어날 수 있는 일이 아닐까?</em></p>

<p><strong>4. 남색 대문</strong></p>

<p><em>아주 아주 오랜 시간이 흐른 후 넌 분명 남색대문 앞에 서있겠지.</em></p>

<p><em>날 바라보며 미소 짓고 있을 거야.</em></p>

<p><strong>5. 김씨 표류기</strong><br />
<em>달을 찍는 이유는 달에는 아무도 없기 때문입니다.</em></p>

<p><em>아무도 없으면 외롭지 않으니까요.</em></p>

<p><strong>6. 프란시스 하</strong><br />
<em>제 직업이요?</em><br />
<em>설명하기 복잡해요.</em><br />
<em>진짜 하고 싶은 일이긴 한데 진짜로 하고 있진 않거든요.</em></p>

<p><strong>7. 썸머타임 머신 블루스</strong><br />
<em>미래에 타임머신이 있다는 건</em><br />
<em>누군가가 그걸 만들었다는 거잖아?</em><br />
<em>그럼 내가 그녀석이 되어주겠다고!</em><br />
<em>존재한다고 정해져 있으니 내가 그 미래가 되어보겠다랄까!</em></p>

<p><strong>8. 바튼 아카데미</strong><br />
<em>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삶이란 닭장 속 횃대 같은 것이야.</em><br />
<em>더럽고, 옹색한 법이지.</em></p>

<p><strong>9. 월플라워</strong><br />
<em>이제 알겠어. 내가 비참하지 않다는 걸 알게 되는 그 순간, 살아있는 거야.</em><br />
<em>일어서서 건물의 불빛들과 놀라운 풍경들을 바라보고,</em><br />
<em>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과 노래를 들으며 드라이브를 할 때.</em><br />
<em>바로 그 순간, 우리는 무한한 자유를 느껴.</em></p>

<p><strong>10. 족구왕</strong><br />
<em>넌 뭘 믿고 그렇게 낭만이 흥건하냐</em></p>

<p>&nbsp;</p>

<p><strong>-</strong></p>

<h3><strong>🎵오늘의 노래: 최유리 - 단풍</strong></h3>

<p>완연한 가을, 이 완벽한 환절기가 저를 반깁니다.</p>

<p>지독한 감기에 걸렸다는 뜻인데요! 여러분은 감기만은 모쪼록 피해가시길 바라며,</p>

<p>이 가을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따끈따끈한 노래를 들려드립니다.</p>

<p>다음주에도 함께해요 우리!</p>

<div><iframe class="youtube" height="480" src="https://www.youtube.com/embed/MVJ3Z3w2vRw" width="640"></iframe></div>

<hr />
<hr />
<hr />
<h3><strong>😃여러분 저희 100호 달성했어요~!</strong></h3>

<p>100호 편지를 쓰는 날이 올 줄은 몰랐는데 감회가 새롭습니다. 저도 뭔가를 이렇게 꾸준히 한 경험은 오랜만이라서 첫인사를 하는 지금 약간 벅차오르는군요. 앞으로 이 시간이 얼마나 더 길게 이어질지는 미지수지만, 징징의 말처럼 너무 짧게 끝나지는 않도록 잘 마무리해보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이 여정을 함께해준 징징에게, 그리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전합니다! (이번 호의 제 이미지는 징징의 사진이 베스트 포토인 관계로 따로 첨부하지 않았습니다 ㅎㅎ)&nbsp;</p>

<p>100이라는 숫자가 특별한 만큼, 무슨 얘기를 할까 고민이 많았는데요. 나를 만든 영화 명대사 &amp; 문장들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지면 어떨까 합니다. 100가지를 다 꼽기는 어렵지만, 여러분들과 나눴던 책 중에서 제가 좋아하는 문장들을 가져왔어요. 저는 &quot;헤맨 만큼 내 땅이다&quot;라는 말을 좋아하는데요. 이를 책을 읽을 때와도 연결하면, &quot;내가 보고 읽고 쓰고 듣는 모든 것이 내가 된다&quot;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의미에서 여러분들께도 아래 문장들이 특별한 의미가 되어주기를 바라며!&nbsp;</p>

<p><strong>-</strong></p>

<h3><strong>🌟방구석DJ를 빛낸 10개의 문장들</strong></h3>

<p><strong>1. 랑과 나의 사막</strong></p>

<p><em>버진은 내가 보지 못하는 자신의 삶 한편을 들추고 있다. 마모되지 않은 기억의 모서리를 천천히 쓰다듬고 있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그 날카로움에 손끝이 베이지 않길 기도하는 것뿐이다.</em></p>

<p><strong>2. 모래비가 내리는 모래서점</strong></p>

<p><em>죽음은 자가용이 없어</em></p>

<p><em>우리는 생을 타고 간다</em></p>

<p><em>원하는 곳으로</em></p>

<p><strong>3. 내게 무해한 사람</strong></p>

<p><em>그런 밤이 있었다. 사람에게 기대고 싶은 밤. 나를 오해하고 조롱하고 비난하고 이용할지도 모를. 그리하여 나를 낙담하게 하고 상처입힐 수 있는 사람이라는 피조물에게 나의 마음을 열어 보여주고 싶은 밤이 있었다.&nbsp;</em></p>

<p><strong>4. 우리는 페퍼로니에서 왔어</strong></p>

<p><em>그 모두가 동일한 스물한살의 나였다는 사실을 믿기가 힘들다. 마흔이 다 된 지금의 나는 손으로 꼽을 정도의 패턴으로 일상을 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나는 삶의 어느 모서리를 잃어버린 것이 아닐까 싶었지만, 어쩌면 그런 감정의 분화는 오직 생장의 시절에만 가능하다는 생각도 들었다.&nbsp;</em></p>

<p><strong>5. 종의 기원</strong><br />
<em>망각은 궁극의 거짓말이다. 나 자신에게 할 수 있는 완벽한 거짓이다.</em></p>

<p><strong>6. 유령</strong><br />
<em>그러나 우리는 고개 돌리지 말아야 한다. 작가가 썼듯이 피하지 않고 읽어야 한다.&nbsp;</em></p>

<p><em>악마에겐 침묵할 권리가 없고 우리에겐 악을 모를 권리가 없다.&nbsp;</em></p>

<p><strong>7. 이토록 평범한 미래</strong><br />
<em>사람들은 인생이 괴로움의 바다라고 말하지만, 우리 존재의 기본값은 행복이다.</em></p>

<p><em>우리 인생은 행복의 바다다. 이 바다에 파도가 일면 그 모습이 가려진다.&nbsp;</em></p>

<p><strong>8. 파과</strong><br />
<em>그러니 지금이야말로 주어진 모든 상실을 살아야 할 때.</em></p>

<p><strong>9. 딩</strong></p>

<p><em>서핑을 하면 딩 나는 건 당연한 거니까. 그건 내가 오늘도 파도에 뛰어들었다는 증거니까.&nbsp;</em></p>

<p><strong>10. 샤워젤과 소다수</strong><br />
<em>쓰러진 풍경을 사랑하는 게 우리의 재능이지</em></p>

<p><em>시간이 잼처럼 졸고 나는 불붙은 기억이 되려 한다</em></p>

<p><strong>-</strong></p>

<h3><strong>🎵오늘의 노래: 한로로 - 사랑하게 될 거야</strong></h3>

<p>요즘 제 알고리즘에 유독 자주 뜨는 곡. 원래도 좋아했지만 더 많은 분들이 알게 되어 기쁜 노래입니다. 결국 모든 것을 용서하고 사랑하게 되리라는, 때론 지나치게 이상적인 이 말을 요즘은 계속 믿고 싶어지네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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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징과 초마
😁100이라는 특별한 숫자
여러분, 사진을 보고 혹시 흠칫하셨나요? 100번째 편지에 제가 느끼는 벅참과 즐거움을 담기 위해 저희의 사진을 넣어보았습니다. 저의 기쁨이 잘 전해졌기를 바랍니다! 벌써 초마와 저의 편지가 100호를 달성했습니다.
사실 벌써라기에는 꽉 찬 2년, 햇수로는 3년차를 맞이하게 되었는데요. 사실 초마와 이 편지를 쓰기로 마음 먹었을 때는 이렇게 오래하게 되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어요. 그냥 매주 편지를 쓴다는 일이 이렇게 어렵고, 빠르게 반복되는(?) 일일 거라는 것도요! 하지만 못내 아쉬워 한 주만 더, 조금만 더... 하다가 이렇게 오늘이 오게 되었습니다. 편지 하나에 여러 편의 영화를 소개한 적도 있는 만큼, 사실상 100편이 훌쩍 넘는 영화들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었는데요. 그렇기에 별 거 아니었던 1들이 모여 만들어낸 이 100이라는 숫자가 참 뿌듯하게 다가옵니다. 
제가 좋아하는 한 노래에는 이런 가사가 나옵니다.
"손끝으로 조심스레 그려놓은 동그라미"
특별한 날, 특별한 시간을 표현하는 문장인데요. 처음 이 가사를 들었을 때 너무 좋아 저도 써먹어야지, 생각했는데 오늘 이 가사를 꺼낼 수 있게 되었네요! 마감시간은 언제나 들쑥날쑥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월요일 오전 8시 저도 저와 초마의 편지를 기다립니다. 작게나마 약속한 그 시간이 다가올 때면 버스 안에서 졸다가다도 일어나 메일함을 확인하곤 하죠. 저의 이 동그라미가 여러분에게도 의미있는 동그라미로 다가가길 바랍니다.
앞으로 저와 초마가 얼마나 이 편지를 이어나갈지는 아직 정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매주 편지를 쓰는 것이 조금은 익숙해진 것도 같아요. 아무쪼록 작고 소중한 일이지만 그래도 계속해서 해나갈 수 있는 힘이 저와 초마에게 충분하길 바랍니다. 100번째 편지로 무얼하면 좋을까, 초마와 이야기를 하다가 지난 편지들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기로 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지난 편지들에게 제가 소개했던 영화들 중 10편의 영화를 뽑아 그 영화의 명대사를 소개해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혹여 그때는 저희의 편지를 구독하지 않으셨거나, 아직 보지 못한 영화일 경우에는 이 명대사가 새로운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
🌟계속 생각나는 징징표 명대사 10선
1. 윤희에게
이 편지에 불행했던 과거를 빌미로 핑계를 대고 싶진 않아.
모두 그땐 그럴 수밖에 없었던 일이라고 생각해. 
나도 너처럼 도망쳤던 거야.
그 사람과 내가 결혼식을 올리던 날, 우습게도 가장 먼저 떠올렸던 사람이 너였어.
모르는 사람들의 축하를 받으며, 이곳을 떠난 네가 행복할 수 있기를 간절히 빌었어.
쥰아. 나는 나한테 주어진 여분의 삶이 벌이라고 생각했어.
그래서 그동안 스스로에게 벌을 주면서 살았던 것 같아.
너는 네가 부끄럽지 않다고 했지?
나도 더 이상 내가 부끄럽제 않으면 좋겠어. 그래, 우리는 잘못한 게 없으니까.
(...)
추신. 나도, 네 꿈을 꿔
2. 파니 핑크
겁내지 마.
과거는 죽음 뒤의 뼈 같은 거야.
미래가 네 앞에 있어. 과거와 미래가 함께 하며 가끔 너와 대화할 거야.
너를 보고 좀 앉아 쉬라고 할 거야. 휴식을 취하라고 할 거야.
네게 무엇인가 마실 것을 주며 무슨 이야기를 할 거야.
그러나 믿지 마. 계속 앞으로만 가. 시계는 보지 마.
항상 ‘지금’이라는 시간만 가져.
3. 환상의 빛
바다가 부른다고 그랬어. 
아버지가 전에 배를 탔었는데, 홀로 바다 위에 있으면,
저 멀리 아름다운 빛이 보인댔어. 
빛이 깜빡 거리면서 당신을 끌어 당겼다는 거야.
누구에게든 일어날 수 있는 일이 아닐까?
4. 남색 대문
아주 아주 오랜 시간이 흐른 후 넌 분명 남색대문 앞에 서있겠지.
날 바라보며 미소 짓고 있을 거야.
5. 김씨 표류기
달을 찍는 이유는 달에는 아무도 없기 때문입니다.
아무도 없으면 외롭지 않으니까요.
6. 프란시스 하
제 직업이요?
설명하기 복잡해요.
진짜 하고 싶은 일이긴 한데 진짜로 하고 있진 않거든요.
7. 썸머타임 머신 블루스
미래에 타임머신이 있다는 건
누군가가 그걸 만들었다는 거잖아?
그럼 내가 그녀석이 되어주겠다고!
존재한다고 정해져 있으니 내가 그 미래가 되어보겠다랄까!
8. 바튼 아카데미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삶이란 닭장 속 횃대 같은 것이야.
더럽고, 옹색한 법이지.
9. 월플라워
이제 알겠어. 내가 비참하지 않다는 걸 알게 되는 그 순간, 살아있는 거야.
일어서서 건물의 불빛들과 놀라운 풍경들을 바라보고,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과 노래를 들으며 드라이브를 할 때.
바로 그 순간, 우리는 무한한 자유를 느껴.
10. 족구왕
넌 뭘 믿고 그렇게 낭만이 흥건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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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노래: 최유리 - 단풍
완연한 가을, 이 완벽한 환절기가 저를 반깁니다.
지독한 감기에 걸렸다는 뜻인데요! 여러분은 감기만은 모쪼록 피해가시길 바라며,
이 가을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따끈따끈한 노래를 들려드립니다.
다음주에도 함께해요 우리!




😃여러분 저희 100호 달성했어요~!
100호 편지를 쓰는 날이 올 줄은 몰랐는데 감회가 새롭습니다. 저도 뭔가를 이렇게 꾸준히 한 경험은 오랜만이라서 첫인사를 하는 지금 약간 벅차오르는군요. 앞으로 이 시간이 얼마나 더 길게 이어질지는 미지수지만, 징징의 말처럼 너무 짧게 끝나지는 않도록 잘 마무리해보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이 여정을 함께해준 징징에게, 그리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전합니다! (이번 호의 제 이미지는 징징의 사진이 베스트 포토인 관계로 따로 첨부하지 않았습니다 ㅎㅎ) 
100이라는 숫자가 특별한 만큼, 무슨 얘기를 할까 고민이 많았는데요. 나를 만든 영화 명대사 & 문장들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지면 어떨까 합니다. 100가지를 다 꼽기는 어렵지만, 여러분들과 나눴던 책 중에서 제가 좋아하는 문장들을 가져왔어요. 저는 "헤맨 만큼 내 땅이다"라는 말을 좋아하는데요. 이를 책을 읽을 때와도 연결하면, "내가 보고 읽고 쓰고 듣는 모든 것이 내가 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의미에서 여러분들께도 아래 문장들이 특별한 의미가 되어주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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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DJ를 빛낸 10개의 문장들
1. 랑과 나의 사막
버진은 내가 보지 못하는 자신의 삶 한편을 들추고 있다. 마모되지 않은 기억의 모서리를 천천히 쓰다듬고 있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그 날카로움에 손끝이 베이지 않길 기도하는 것뿐이다.
2. 모래비가 내리는 모래서점
죽음은 자가용이 없어
우리는 생을 타고 간다
원하는 곳으로
3. 내게 무해한 사람
그런 밤이 있었다. 사람에게 기대고 싶은 밤. 나를 오해하고 조롱하고 비난하고 이용할지도 모를. 그리하여 나를 낙담하게 하고 상처입힐 수 있는 사람이라는 피조물에게 나의 마음을 열어 보여주고 싶은 밤이 있었다. 
4. 우리는 페퍼로니에서 왔어
그 모두가 동일한 스물한살의 나였다는 사실을 믿기가 힘들다. 마흔이 다 된 지금의 나는 손으로 꼽을 정도의 패턴으로 일상을 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나는 삶의 어느 모서리를 잃어버린 것이 아닐까 싶었지만, 어쩌면 그런 감정의 분화는 오직 생장의 시절에만 가능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5. 종의 기원
망각은 궁극의 거짓말이다. 나 자신에게 할 수 있는 완벽한 거짓이다.
6. 유령
그러나 우리는 고개 돌리지 말아야 한다. 작가가 썼듯이 피하지 않고 읽어야 한다. 
악마에겐 침묵할 권리가 없고 우리에겐 악을 모를 권리가 없다. 
7. 이토록 평범한 미래
사람들은 인생이 괴로움의 바다라고 말하지만, 우리 존재의 기본값은 행복이다.
우리 인생은 행복의 바다다. 이 바다에 파도가 일면 그 모습이 가려진다. 
8. 파과
그러니 지금이야말로 주어진 모든 상실을 살아야 할 때.
9. 딩
서핑을 하면 딩 나는 건 당연한 거니까. 그건 내가 오늘도 파도에 뛰어들었다는 증거니까. 
10. 샤워젤과 소다수
쓰러진 풍경을 사랑하는 게 우리의 재능이지
시간이 잼처럼 졸고 나는 불붙은 기억이 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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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노래: 한로로 - 사랑하게 될 거야
요즘 제 알고리즘에 유독 자주 뜨는 곡. 원래도 좋아했지만 더 많은 분들이 알게 되어 기쁜 노래입니다. 결국 모든 것을 용서하고 사랑하게 되리라는, 때론 지나치게 이상적인 이 말을 요즘은 계속 믿고 싶어지네요!

맹홍미

<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58cb12ea2d4048de8d0a238aaabb7c32.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h3><strong>☔비와 기분의 상관관계</strong></h3><p>조금 옛날노래라 제가 이 노래를 어떻게 알게 됐는지에 대해 잘 기억하기는 어렵지만, 저는 '비'라고 하면 자동으로 떠오르는 노래가사가 있습니다. 바로 김현식의 &lt;비처럼 음악처럼&gt;이라는 노래의 첫소절인데요. "비가 내리고 음악이 흐르면 난 당신을~ 생각해요~"</p><p>어떤 사람들은 비가 오면 센치해지거나 곧잘 우울해지고, 어떤 사람들은 비가 오면 마음이 몽글몽글해지고 편안함을 느끼기도 합니다. 물론 그것은 일종의 취향차이일지도 모르겠으나 비와 기분의 상관관계에는 과학적인 부분도 존재한다고 하는데요, 몇 가지 살펴보자면,,,</p><p>소위 '백색 소음'(/핑크 노이즈)이라고 하죠, 일정한 스펙트럼을 가지고 반복되는 소음이지만, 우리에게 편안함을 느끼게 하는 이 소음처럼 빗소리는 뇌파의 주파수를 안정시켜 편안함을 느끼게 하고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게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비가 올 때 오는 소리만이 우리에게 편안함을 주는 것은 아닙니다. 비가 오면 공기 중의 수증기로 인해 산소포화도가 낮아져 조금 더 편안한 느낌을 느낄 수 있고, 젖은 흙냄새 또한 우리에게 진정효과를 준다고 합니다.&nbsp;</p><p>그리고 이 편안함 속에서 우리의 뇌는 좀 더 '열일'을 하여 기억의 작동을 활발히 가동시키는데요, 그렇기에 우리가 비오는 날 느꼈던 어떤 감정이나 과거의 경험들이 더 잘 떠오를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비가 오니 당신이 생각난다'는 이 노래 가사는 따지고 보면 굉장히 과학적인 셈입니다.</p><p>그리고 반대로 이러한 비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사람들은 편안함을 넘어 울적하거나 우울함을 느끼게 될 수도 있겠죠! 또 비가 오는 날에는 외부 기압이 낮아져 내부 기압이 높아지기 때문에 몸이 조금 불편하거나 아픈 사람들은 더 예민해질 수도 있는거고요.</p><p>여러분은 어느 쪽에 좀 더 가까운 편이신가요? 저는 왔다갔다하는 편인데요, 이러한 내 기분이 날씨 - 나아가 호르몬이나 기압에 좌지우지된다는 사실을 떠올리게 되면 뭔가 묘한 느낌이 들고, 어디까지가 나의 의지인 것일까? 싶은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p><p><strong>-</strong></p><h3><strong>🌧️우리 모두의 클리셰: 비와 로맨스</strong></h3><p>아무튼 이렇게 비가 오는 날이면 '당신'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로맨스 영화에서 비가 내리는 장면은 아주 클리셰하게 집어넣는 일종의 명장면을 위한 필수템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아마 여러분도 '비'와 '로맨스'하면 동시에 떠오를 몇몇 영화들의 장면이 지나가는데요, &lt;어바웃 타임&gt;, &lt;노트북&gt;류의 영화들은 물론이고 &lt;레이니 데이 인 뉴욕&gt;이나 &lt;클래식&gt;과 같은 영화들을 떠올리는 분들도 꽤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혹은 영화의 누군가가 떠오르기도 하죠. 예를 들면 우산을 들어올리며 씩 웃어보이는 강동원과 같은 사람 말이죠!&nbsp;</p><p>저는 아주 오래된 영화이긴 하지만 비와 로맨스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영화가 하나 있는데요, 2002년에 개봉했었던 &lt;연애소설&gt;입니다. 이은주, 손예진, 문근영, 차태현 등 유명한 배우들이 대거 출연했었던 이 영화는 풋풋한 삼각관계를 주제로 하고 있는데요, 거기에 2000년대 초반에 흥행했던 '청춘', '시한부', '사진&amp;편지'과 같은 소재들도 잘 버무려져 있습니다. 이 영화의 삼각관계에 해당하는 '수인', '경희', '지환'이 (아마도) 대관령 언덕에서 외투를 둘러쓰고 비를 피하는 씬이 저에게는 '비'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장면입니다. 꽤 어릴 때 이 영화를 처음 보고 예상치 못했던 반전에 깜짝 놀라기도 했었는데요,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이 영화가 마냥 단순한 삼각관계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p><p>'지환'이라는 한 명의 남성과 '수인', '경희'라는 두 명의 여성으로 이루어진 이 삼각관계는 흔히들 생각하기에 한 명의 남성을 두 명의 여성이 좋아하는 삼각관계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물론 영화도 겉으로는 그것을 표방하고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조금 더 자세하게 들여다보자면 감독이 의도한 것인지는 잘 알 수 없으나 미묘한 장치들이 조금씩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p><p>여러분의 다양한 감상을 위해 많은 것을 스포하지는 않을게요! 다만 이와 관련해 아주 흥미롭게 글을 전개한 조혜영 평론가의 &lt;레즈비언 편집술, 혹은 시계가 된 여자&gt;라는 글의 일부를 인용하며 오늘의 레터메일을 마무리하고자 합니다.</p><p><em>* 19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초반 한국 장르영화에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성소수자들의 가시화가 갑작스럽게 늘어나기 시작했다. 특히 한정된 시공간에 허용된 젊은 여성들의 낭만적 동성애는 대중적 정서를 크게 위협하지 않으면서도 새로움을 가미해줄 수 있는 장르적 도구로 종종 사용되었다.</em></p><p><em>* (...) 영화는 상상 가능한 일부 관객들은 여성 동성애의 비밀을 어렴풋이 알아챌 수 있게 하면서도 대부분의 관객들에게는 비밀이 폭로되지 않도록 의도적인 오인 장치들을 흩뿌린다. 그것은 스테레오 타입을 뒤집는 것이다.&nbsp;</em></p><p><em>* 두 여자가 한 남자를 사이에 두고 겨루거나 혹은 우정 때문에 양보하는 삼각 구도로 보였던 영화는 수인의 사랑의 대상이 경희라는 사실이 밝혀지는 순간 서사를 재구성하게 만든다. 언제 서사를 재구성하게 되느냐는 관객마다 다를 수 있다. 새로운 정보가 들어오면서 지환의 주관적인 플래시백으로 점철되어 있는 이 영화를 관객들 역시 다시 쓰게 된다. (...)</em></p><p>제가 몇몇 영화들을 언급하기는 했지만, 여러분이 '비' 혹은 '장마'를 떠올리면 생각나는 영화의 장면들에는 어떤 게 있나요? 로맨스보다 스산한 공포를 떠올리시는 분들도 계시겠죠! 제가 호러물쪽으로는 문외한이라,,, 여러분의 많은 추천 바랍니다! (하지만 보겠다는 말은 차마 하지 못하겠군요😂)</p><p><strong>-</strong></p><h3><strong>🎵오늘의 노래: 김예림(림킴) - Rain</strong></h3><p>제가 '비'하면 생각나는 노래 2가지는 바로 김예림의 &lt;Rain&gt;과 정인의 &lt;장마&gt;인데요, 오늘 더 끌리는 노래로 선곡해보았습니다. 오랜만에 이 노래를 함께 들으며 빗소리를 즐겨보아요~!</p><div data-youtube-video=""><iframe class="youtube" width="640" height="480" allowfullscreen="true" autoplay="false" disablekbcontrols="false" enableiframeapi="false" endtime="0" ivloadpolicy="0" loop="false" modestbranding="false" origin="" playlist="" src="https://www.youtube.com/embed/qlMXZvY-_cM" start="0"></iframe></div><hr><hr><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07c8a0880c744e36b86a414146b6058e.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오란비는 '장마'의 순우리말이라고 합니다:)</figcaption></figure><h3><strong>🏚️한옥 처마와 빗소리</strong></h3><p>여러분은 비 오는 날을 좋아하시나요? 이 질문을 하면 제 주변 사람들은 대부분 "실내에서 보는 비는 좋아한다"고 대답하곤 합니다. 저도 공감해요. 긴 장마의 한가운데에 있을 때는 더더욱, 쏟아지는 비를 직접 맞는 것 보다는 멀리서 그걸 관조하는 것이 마음의 평화를 가져다준다는 생각이 듭니다.&nbsp;</p><p>지금의 저는 비 오는 날을 좋아하는 편인데요. 처음부터 그런 것은 아니었습니다. 7살 때쯤인가, 가족들과 높은 산에 올라갔다가 폭우를 만나서 그대로 고립될뻔 했던 적이 있거든요. 그 후로 길을 걷다 갑자기 비가 쏟아지면 종종 두려움에 떨곤 했습니다. 그러다가 어떤 일을 계기로 더 이상 비를 무서워하지 않게 됐는데요. 때는 바야흐로 중학교 2학년! 저는 학교에서 친구들과 한옥마을로 1박 2일 캠프를 떠났습니다. 여러 명이서 수다를 떨고 베개싸움을 하다가 밤을 샜는데, 도중에 밖에서 비 내리는 소리가 들렸어요. 곧장 문을 열고 나가보니 아니나 다를까 처마에서 비가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주변이 엄청 조용한 한밤중이었는데, 마루에 앉아 친구와 한참동안 그 풍경을 말없이 바라보고 있던 순간이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쏴아아-하고 쏟아지는 소리가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더라고요.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순간이어서 그럴까요? 어떤 기억들은 시간이 오래 지났어도 뚜렷한데 제게는 그날이 그렇습니다. 덕분에 비를 덜 무서워하게 되기도 했고 말이죠!&nbsp;&nbsp;</p><h3><strong>☔불행을 팔고 행복을 사는 곳, 장마 상점</strong></h3><p>장마를 주제로 정하고 나서 '비'를 메인으로 다룬 소설이 여럿 떠올랐습니다. 그중에서도 직접적으로 '장마'를 재미난 소설적 장치로 녹여낸 책이 있어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유영광 작가의 소설 &lt;비가 오면 열리는 상점&gt;입니다.&nbsp;</p><p>&lt;비가 오면 열리는 상점&gt;은 &lt;달러구트 꿈 백화점&gt;과 비슷한 힐링 판타지 소설이에요. 판타지 장르지만 또 너무 판타지스럽지는 않은 느낌이랄까. 책에 등장하는 위로가 너무 직접적이거나, 다소 유치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우리들의 마음을 건드리는 부분이 있음은 분명합니다. 책을 일기는 해야 하는데 무거운 주제는 싫으신 분들에게 추천드려요! 아주 쉽게 쓰인 책이라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전혀 없고, 말하고자 하는 바도 직접적이고 명확한 소설입니다.&nbsp;</p><p></p><p>소설의 도입은 이렇게 시작해요.</p><p>「 레인보우 타운의 어느 오래된 폐가.</p><p>언젠가부터 이곳에 관해 전해져 오는 괴이한 소문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자신의 사연을 이 낡고 허름한 폐가에 편지로 보내면, 어느 날 정체 모를 티켓 한 장이 집으로 도착한다는 것이었다. 뒷부분은 더 얼토당토않았다. 장마가 시작되는 날, 티켓을 가지고 폐가로 찾아가면 자신의 삶을 원하는 대로 바꿀 수 있다고 했다. 」</p><p></p><p>주인공 세린은, 삶에 염증을 느끼다가 위 내용을 듣고 자신의 사연을 편지로 써서 보냅니다. 그 대가로 '골든 티켓'을 얻어 자신의 삶을 원하는 대로 바꿀 수 있는 갖가지 구슬들을 갖게 됩니다. 구슬을 통해 세린은 '좋은 대학을 나온 삶', '돈이 아주 많은 삶', '개인 카페를 운영하는 삶',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는 삶' 등등 경험해보고 싶은 인생을 사는 자신의 모습을 체험해봅니다. 그리고 나서 자신에게 소중한 진정한 삶의 가치를 깨닫죠. 말하고 보니 영화 'Everything everywhere all at once' 와도 비슷하네요!&nbsp;</p><p></p><p>세린이 구슬을 통한 모험을 떠나기에 앞서, 소설은 독자에게 이런 질문을 던집니다. 불행을 팔아서 (자신의 사연을 써서 편지를 보내는 행위) 행복을 얻는 (구슬을 통해 원하던 삶을 체험하는 기회) 일이 있다면 행하겠느냐고 말이죠. 또한 장마의 특성을 잘 살려서, '이번 장마는 며칠 동안 지속된다'는 언질을 미리 주기도 합니다. 장마가 지속되는 기간 동안만 구슬의 효력이 지속되거든요 😂</p><p></p><h3><strong>🌧️그림자가 일어서는 세상에 맞서는 방법&nbsp;</strong></h3><p>한 권만 소개하고 넘어가긴 아쉬워서 한 권 더 준비했습니다. 황정은 작가의 &lt;백의 그림자&gt;인데요. 이 책에는 비라든가 장마, 빗물이 고인 웅덩이를 묘사하는 문장이 자주 등장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책을 읽는 동안 가랑비에 젖듯 축축해지는 기분이다'라는 감상평을 남기는 분도 계시고요. 일례로 하기와 같은 부분입니다.</p><p>「 팔월엔 비가 내렸다. 거의 매일 내렸다. 퍼붓듯 쏟아지다가 반짝 갰다가 꾸물꾸물 어두워졌다가 툭툭 떨어지다가 다시 한차례 퍼붓고 점차 가늘어져서 그 비가 밤새 이어지는, <em>뒤끝 있는 날씨</em>가 계속되었다. 」</p><p>'뒤끝 있는 날씨'라니! 요즘처럼 한 달 내내 비그림이 가득한 일기예보를 묘사하기에 참 적절한 단어가 아닌가 합니다. 책은 '은교'와 '무재', 두 인물을 중심으로 전개되는데요. 둘의 시선을 따라 철거를 앞둔 전자상가에서 일하는 인물들의 삶을 그리고 있습니다. 소설 내에서 '그림자'는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없는 잔인한 현실, 압박감 등을 나타내는 존재로 그려집니다. 곧 무너질 삶의 터전 안에서 살아가는 이들의 삶에 불쑥불쑥 고개를 들이미는 그림자들. 그 그림자들에 각자의 사연이 담겨 있습니다. 환상이나 환영으로 묘사되기에는 약자들이 겪는 일상의 폭력을 보다 실질적으로, 덤덤히 묘사하고 있어 무시하기가 어렵습니다. 경제적인 어려움이 등장하기도 하고, 어쩔 수 없이 삶에 동반되는 슬픔과 고통의 무게로 묘사되기도 하죠.&nbsp;</p><p></p><p>특히 책에는 그림자가 '일어난다'는 표현이 등장해 강한 인상을 남기는데요. 무언가 솟구치거나 일어나는 장면을 한 번 상상해볼까요? 자리에 가만히 앉아 있다가 누군가 일어서면 주목 받게 되는 것처럼, 그들의 솟구침과 일어남 또한...주장을 하려는 것인지 분노의 표출인지 우리는 책을 읽는 동안 주목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nbsp;</p><p></p><p>위 내용과 별개로 책 속에 등장하는 은교와 무재의 대화가 언제 읽어도 참 위로가 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긴 장마 동안 마음까지 시들지는 말자는 취지에서 둘의 대화를 소개하며 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nbsp;</p><p></p><p>「 나는 쇄골이 반듯한 사람이 좋습니다.</p><p>그렇군요.</p><p>좋아합니다.</p><p>쇄골을요?</p><p>은교 씨를요.</p><p>……나는 쇄골이 하나도 반듯하지 않은데요.</p><p>반듯하지 않아도 좋으니까 좋은 거지요.</p><p>그렇게 되나요. 」</p><p></p><p></p><p>-</p><p></p><p>「 무재 씨는 반으로 자른 계란을 집어서 내 그릇에 넣어주고 나머지 반쪽을 입에 넣었다. 멀리 떨너진 면옥의 벽에 걸린 거울을 보니 무재 씨의 맞은편에서 나는 얼굴을 매우 붉히며 앉아 있었다. 왜 그렇게 땀을 흘리느냐고 무재 씨가 물었다. 탕이 너무 뜨거워서, 라고 말하며 나는 냅킨으로 땀이 밴 이마를 눌렀다. 」</p><p></p><p>-</p><p>「 전부 먹죠.</p><p>와.</p><p>좋아요?</p><p>네.</p><p>좋다니까 좋네요.</p><p>나도 좋아요.</p><p>이런 대화를 나누면서 도 경계를 넘었다. 」</p><p><strong>-</strong></p><h3><strong>🎵오늘의 노래: 에픽하이 - 우산(feat. 윤하)</strong></h3><p>이상하게 비가 오면 유난히 자주 생각나는 노래들이 있지 않나요? 오래된 노래인데도 비 오는 날이면 플레이리스트에서 꺼내 듣게 되는 노래를 이번 주 추천곡으로 선정했습니다. 긴긴 장마를 다함께 잘 버텨보아요 :D&nbsp;</p><div data-youtube-video=""><iframe class="youtube" width="640" height="480" allowfullscreen="true" autoplay="false" disablekbcontrols="false" enableiframeapi="false" endtime="0" ivloadpolicy="0" loop="false" modestbranding="false" origin="" playlist="" src="https://www.youtube.com/embed/NIPtyAKxlRs" start="0"></iframe></div>

☔비와 기분의 상관관계조금 옛날노래라 제가 이 노래를 어떻게 알게 됐는지에 대해 잘 기억하기는 어렵지만, 저는 '비'라고 하면 자동으로 떠오르는 노래가사가 있습니다. 바로 김현식의 <비처럼 음악처럼>이라는 노래의 첫소절인데요. "비가 내리고 음악이 흐르면 난 당신을~ 생각해요~"어떤 사람들은 비가 오면 센치해지거나 곧잘 우울해지고, 어떤 사람들은 비가 오면 마음이 몽글몽글해지고 편안함을 느끼기도 합니다. 물론 그것은 일종의 취향차이일지도 모르겠으나 비와 기분의 상관관계에는 과학적인 부분도 존재한다고 하는데요, 몇 가지 살펴보자면,,,소위 '백색 소음'(/핑크 노이즈)이라고 하죠, 일정한 스펙트럼을 가지고 반복되는 소음이지만, 우리에게 편안함을 느끼게 하는 이 소음처럼 빗소리는 뇌파의 주파수를 안정시켜 편안함을 느끼게 하고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게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비가 올 때 오는 소리만이 우리에게 편안함을 주는 것은 아닙니다. 비가 오면 공기 중의 수증기로 인해 산소포화도가 낮아져 조금 더 편안한 느낌을 느낄 수 있고, 젖은 흙냄새 또한 우리에게 진정효과를 준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편안함 속에서 우리의 뇌는 좀 더 '열일'을 하여 기억의 작동을 활발히 가동시키는데요, 그렇기에 우리가 비오는 날 느꼈던 어떤 감정이나 과거의 경험들이 더 잘 떠오를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비가 오니 당신이 생각난다'는 이 노래 가사는 따지고 보면 굉장히 과학적인 셈입니다.그리고 반대로 이러한 비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사람들은 편안함을 넘어 울적하거나 우울함을 느끼게 될 수도 있겠죠! 또 비가 오는 날에는 외부 기압이 낮아져 내부 기압이 높아지기 때문에 몸이 조금 불편하거나 아픈 사람들은 더 예민해질 수도 있는거고요.여러분은 어느 쪽에 좀 더 가까운 편이신가요? 저는 왔다갔다하는 편인데요, 이러한 내 기분이 날씨 - 나아가 호르몬이나 기압에 좌지우지된다는 사실을 떠올리게 되면 뭔가 묘한 느낌이 들고, 어디까지가 나의 의지인 것일까? 싶은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우리 모두의 클리셰: 비와 로맨스아무튼 이렇게 비가 오는 날이면 '당신'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로맨스 영화에서 비가 내리는 장면은 아주 클리셰하게 집어넣는 일종의 명장면을 위한 필수템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아마 여러분도 '비'와 '로맨스'하면 동시에 떠오를 몇몇 영화들의 장면이 지나가는데요, <어바웃 타임>, <노트북>류의 영화들은 물론이고 <레이니 데이 인 뉴욕>이나 <클래식>과 같은 영화들을 떠올리는 분들도 꽤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혹은 영화의 누군가가 떠오르기도 하죠. 예를 들면 우산을 들어올리며 씩 웃어보이는 강동원과 같은 사람 말이죠! 저는 아주 오래된 영화이긴 하지만 비와 로맨스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영화가 하나 있는데요, 2002년에 개봉했었던 <연애소설>입니다. 이은주, 손예진, 문근영, 차태현 등 유명한 배우들이 대거 출연했었던 이 영화는 풋풋한 삼각관계를 주제로 하고 있는데요, 거기에 2000년대 초반에 흥행했던 '청춘', '시한부', '사진&편지'과 같은 소재들도 잘 버무려져 있습니다. 이 영화의 삼각관계에 해당하는 '수인', '경희', '지환'이 (아마도) 대관령 언덕에서 외투를 둘러쓰고 비를 피하는 씬이 저에게는 '비'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장면입니다. 꽤 어릴 때 이 영화를 처음 보고 예상치 못했던 반전에 깜짝 놀라기도 했었는데요,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이 영화가 마냥 단순한 삼각관계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지환'이라는 한 명의 남성과 '수인', '경희'라는 두 명의 여성으로 이루어진 이 삼각관계는 흔히들 생각하기에 한 명의 남성을 두 명의 여성이 좋아하는 삼각관계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물론 영화도 겉으로는 그것을 표방하고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조금 더 자세하게 들여다보자면 감독이 의도한 것인지는 잘 알 수 없으나 미묘한 장치들이 조금씩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여러분의 다양한 감상을 위해 많은 것을 스포하지는 않을게요! 다만 이와 관련해 아주 흥미롭게 글을 전개한 조혜영 평론가의 <레즈비언 편집술, 혹은 시계가 된 여자>라는 글의 일부를 인용하며 오늘의 레터메일을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19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초반 한국 장르영화에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성소수자들의 가시화가 갑작스럽게 늘어나기 시작했다. 특히 한정된 시공간에 허용된 젊은 여성들의 낭만적 동성애는 대중적 정서를 크게 위협하지 않으면서도 새로움을 가미해줄 수 있는 장르적 도구로 종종 사용되었다.* (...) 영화는 상상 가능한 일부 관객들은 여성 동성애의 비밀을 어렴풋이 알아챌 수 있게 하면서도 대부분의 관객들에게는 비밀이 폭로되지 않도록 의도적인 오인 장치들을 흩뿌린다. 그것은 스테레오 타입을 뒤집는 것이다. * 두 여자가 한 남자를 사이에 두고 겨루거나 혹은 우정 때문에 양보하는 삼각 구도로 보였던 영화는 수인의 사랑의 대상이 경희라는 사실이 밝혀지는 순간 서사를 재구성하게 만든다. 언제 서사를 재구성하게 되느냐는 관객마다 다를 수 있다. 새로운 정보가 들어오면서 지환의 주관적인 플래시백으로 점철되어 있는 이 영화를 관객들 역시 다시 쓰게 된다. (...)제가 몇몇 영화들을 언급하기는 했지만, 여러분이 '비' 혹은 '장마'를 떠올리면 생각나는 영화의 장면들에는 어떤 게 있나요? 로맨스보다 스산한 공포를 떠올리시는 분들도 계시겠죠! 제가 호러물쪽으로는 문외한이라,,, 여러분의 많은 추천 바랍니다! (하지만 보겠다는 말은 차마 하지 못하겠군요😂)-🎵오늘의 노래: 김예림(림킴) - Rain제가 '비'하면 생각나는 노래 2가지는 바로 김예림의 <Rain>과 정인의 <장마>인데요, 오늘 더 끌리는 노래로 선곡해보았습니다. 오랜만에 이 노래를 함께 들으며 빗소리를 즐겨보아요~!오란비는 '장마'의 순우리말이라고 합니다:)🏚️한옥 처마와 빗소리여러분은 비 오는 날을 좋아하시나요? 이 질문을 하면 제 주변 사람들은 대부분 "실내에서 보는 비는 좋아한다"고 대답하곤 합니다. 저도 공감해요. 긴 장마의 한가운데에 있을 때는 더더욱, 쏟아지는 비를 직접 맞는 것 보다는 멀리서 그걸 관조하는 것이 마음의 평화를 가져다준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의 저는 비 오는 날을 좋아하는 편인데요. 처음부터 그런 것은 아니었습니다. 7살 때쯤인가, 가족들과 높은 산에 올라갔다가 폭우를 만나서 그대로 고립될뻔 했던 적이 있거든요. 그 후로 길을 걷다 갑자기 비가 쏟아지면 종종 두려움에 떨곤 했습니다. 그러다가 어떤 일을 계기로 더 이상 비를 무서워하지 않게 됐는데요. 때는 바야흐로 중학교 2학년! 저는 학교에서 친구들과 한옥마을로 1박 2일 캠프를 떠났습니다. 여러 명이서 수다를 떨고 베개싸움을 하다가 밤을 샜는데, 도중에 밖에서 비 내리는 소리가 들렸어요. 곧장 문을 열고 나가보니 아니나 다를까 처마에서 비가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주변이 엄청 조용한 한밤중이었는데, 마루에 앉아 친구와 한참동안 그 풍경을 말없이 바라보고 있던 순간이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쏴아아-하고 쏟아지는 소리가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더라고요.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순간이어서 그럴까요? 어떤 기억들은 시간이 오래 지났어도 뚜렷한데 제게는 그날이 그렇습니다. 덕분에 비를 덜 무서워하게 되기도 했고 말이죠!  ☔불행을 팔고 행복을 사는 곳, 장마 상점장마를 주제로 정하고 나서 '비'를 메인으로 다룬 소설이 여럿 떠올랐습니다. 그중에서도 직접적으로 '장마'를 재미난 소설적 장치로 녹여낸 책이 있어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유영광 작가의 소설 <비가 오면 열리는 상점>입니다. <비가 오면 열리는 상점>은 <달러구트 꿈 백화점>과 비슷한 힐링 판타지 소설이에요. 판타지 장르지만 또 너무 판타지스럽지는 않은 느낌이랄까. 책에 등장하는 위로가 너무 직접적이거나, 다소 유치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우리들의 마음을 건드리는 부분이 있음은 분명합니다. 책을 일기는 해야 하는데 무거운 주제는 싫으신 분들에게 추천드려요! 아주 쉽게 쓰인 책이라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전혀 없고, 말하고자 하는 바도 직접적이고 명확한 소설입니다. 소설의 도입은 이렇게 시작해요.「 레인보우 타운의 어느 오래된 폐가.언젠가부터 이곳에 관해 전해져 오는 괴이한 소문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자신의 사연을 이 낡고 허름한 폐가에 편지로 보내면, 어느 날 정체 모를 티켓 한 장이 집으로 도착한다는 것이었다. 뒷부분은 더 얼토당토않았다. 장마가 시작되는 날, 티켓을 가지고 폐가로 찾아가면 자신의 삶을 원하는 대로 바꿀 수 있다고 했다. 」주인공 세린은, 삶에 염증을 느끼다가 위 내용을 듣고 자신의 사연을 편지로 써서 보냅니다. 그 대가로 '골든 티켓'을 얻어 자신의 삶을 원하는 대로 바꿀 수 있는 갖가지 구슬들을 갖게 됩니다. 구슬을 통해 세린은 '좋은 대학을 나온 삶', '돈이 아주 많은 삶', '개인 카페를 운영하는 삶',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는 삶' 등등 경험해보고 싶은 인생을 사는 자신의 모습을 체험해봅니다. 그리고 나서 자신에게 소중한 진정한 삶의 가치를 깨닫죠. 말하고 보니 영화 'Everything everywhere all at once' 와도 비슷하네요! 세린이 구슬을 통한 모험을 떠나기에 앞서, 소설은 독자에게 이런 질문을 던집니다. 불행을 팔아서 (자신의 사연을 써서 편지를 보내는 행위) 행복을 얻는 (구슬을 통해 원하던 삶을 체험하는 기회) 일이 있다면 행하겠느냐고 말이죠. 또한 장마의 특성을 잘 살려서, '이번 장마는 며칠 동안 지속된다'는 언질을 미리 주기도 합니다. 장마가 지속되는 기간 동안만 구슬의 효력이 지속되거든요 😂🌧️그림자가 일어서는 세상에 맞서는 방법 한 권만 소개하고 넘어가긴 아쉬워서 한 권 더 준비했습니다. 황정은 작가의 <백의 그림자>인데요. 이 책에는 비라든가 장마, 빗물이 고인 웅덩이를 묘사하는 문장이 자주 등장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책을 읽는 동안 가랑비에 젖듯 축축해지는 기분이다'라는 감상평을 남기는 분도 계시고요. 일례로 하기와 같은 부분입니다.「 팔월엔 비가 내렸다. 거의 매일 내렸다. 퍼붓듯 쏟아지다가 반짝 갰다가 꾸물꾸물 어두워졌다가 툭툭 떨어지다가 다시 한차례 퍼붓고 점차 가늘어져서 그 비가 밤새 이어지는, 뒤끝 있는 날씨가 계속되었다. 」'뒤끝 있는 날씨'라니! 요즘처럼 한 달 내내 비그림이 가득한 일기예보를 묘사하기에 참 적절한 단어가 아닌가 합니다. 책은 '은교'와 '무재', 두 인물을 중심으로 전개되는데요. 둘의 시선을 따라 철거를 앞둔 전자상가에서 일하는 인물들의 삶을 그리고 있습니다. 소설 내에서 '그림자'는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없는 잔인한 현실, 압박감 등을 나타내는 존재로 그려집니다. 곧 무너질 삶의 터전 안에서 살아가는 이들의 삶에 불쑥불쑥 고개를 들이미는 그림자들. 그 그림자들에 각자의 사연이 담겨 있습니다. 환상이나 환영으로 묘사되기에는 약자들이 겪는 일상의 폭력을 보다 실질적으로, 덤덤히 묘사하고 있어 무시하기가 어렵습니다. 경제적인 어려움이 등장하기도 하고, 어쩔 수 없이 삶에 동반되는 슬픔과 고통의 무게로 묘사되기도 하죠. 특히 책에는 그림자가 '일어난다'는 표현이 등장해 강한 인상을 남기는데요. 무언가 솟구치거나 일어나는 장면을 한 번 상상해볼까요? 자리에 가만히 앉아 있다가 누군가 일어서면 주목 받게 되는 것처럼, 그들의 솟구침과 일어남 또한...주장을 하려는 것인지 분노의 표출인지 우리는 책을 읽는 동안 주목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위 내용과 별개로 책 속에 등장하는 은교와 무재의 대화가 언제 읽어도 참 위로가 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긴 장마 동안 마음까지 시들지는 말자는 취지에서 둘의 대화를 소개하며 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 나는 쇄골이 반듯한 사람이 좋습니다.그렇군요.좋아합니다.쇄골을요?은교 씨를요.……나는 쇄골이 하나도 반듯하지 않은데요.반듯하지 않아도 좋으니까 좋은 거지요.그렇게 되나요. 」-「 무재 씨는 반으로 자른 계란을 집어서 내 그릇에 넣어주고 나머지 반쪽을 입에 넣었다. 멀리 떨너진 면옥의 벽에 걸린 거울을 보니 무재 씨의 맞은편에서 나는 얼굴을 매우 붉히며 앉아 있었다. 왜 그렇게 땀을 흘리느냐고 무재 씨가 물었다. 탕이 너무 뜨거워서, 라고 말하며 나는 냅킨으로 땀이 밴 이마를 눌렀다. 」-「 전부 먹죠.와.좋아요?네.좋다니까 좋네요.나도 좋아요.이런 대화를 나누면서 도 경계를 넘었다. 」-🎵오늘의 노래: 에픽하이 - 우산(feat. 윤하)이상하게 비가 오면 유난히 자주 생각나는 노래들이 있지 않나요? 오래된 노래인데도 비 오는 날이면 플레이리스트에서 꺼내 듣게 되는 노래를 이번 주 추천곡으로 선정했습니다. 긴긴 장마를 다함께 잘 버텨보아요 :D 

오란비

<h2>세 개의 방법론, 하나의 시스템이 필요한 이유</h2><p>책상 위에 GTD 책이 놓여있고, 노트북에는 PARA 폴더 구조가 정리되어 있으며, 옆에는 불렛저널이 펼쳐져 있는 모습을 상상해 보세요. 개별적으로는 훌륭한 생산성 방법론이지만, 세 가지 방법론이 함께 적용될 수 있을지 고민해보신 적 있으신가요?</p><p>많은 생산성 방법론들을 막연히 한 번에 적용하려고 하면, 오히려 복잡해지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GTD로 업무 워크플로우를 관리하다가, 불렛저널의 기록 방식에 매력을 느껴 시작해보고, PARA로 정보를 체계적으로 정리하려고 시도하죠. 하지만 결국 세 개의 시스템을 오가며 정작 중요한 일에 집중하지 못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에 빠지게 됩니다.</p><p>"최고의 생산성 시스템은 사용하지 않는 시스템이다." 이 말이 나온 이유입니다. 아무리 완벽한 방법론이라도 일상에서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없다면 의미가 없기 때문입니다.</p><p>하지만 각 방법론의 핵심 장점을 하나의 디지털 시스템에서 통합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GTD의 체계적인 워크플로우, 불렛저널의 직관적인 기록법, PARA의 명확한 정보 분류를 하나의 공간에서 모두 활용할 수 있다면 말입니다.</p><p></p><h2>각 방법론의 핵심 DNA 파악하기</h2><h3>GTD: 머릿속을 비우는 워크플로우의 힘</h3><p>GTD의 본질은 간단합니다. "머릿속은 정보를 저장하는 곳이 아니라, 처리하는 곳이다." 데이비드 앨런의 이 철학은 우리가 왜 끊임없이 불안하고 산만한지를 명확히 설명해줍니다.</p><p>회사에서 미팅을 하다가 갑자기 "아, 그 이메일 답장을 안 보냈네"라는 생각이 들면서 미팅에 집중하지 못한 경험이 있으신가요? 바로 이런 순간이 GTD가 해결하려는 문제입니다.</p><p>GTD의 5단계 워크플로우(수집-명확화-정리-실행-검토)는 단순히 할 일을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정신적 부담을 외부 시스템으로 옮기는 과정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의 뇌는 기억이 아닌 사고와 판단에 집중할 수 있게 됩니다.</p><h3>불렛저널: 아날로그의 직관성을 디지털로</h3><p>불렛저널의 창시자 라이더 캐롤이 ADHD로 고생하며 만든 이 시스템의 핵심은 "빠른 기록과 즉각적인 시각화"입니다. Task(할 일), Event(이벤트), Note(메모)의 세 가지 기호로 모든 정보를 분류하는 단순함이 매력적이죠.</p><p>불렛저널의 핵심은 'Rapid Logging'이라는 빠른 기록법입니다. 긴 문장으로 쓰지 않고 간단한 기호와 짧은 키워드로 모든 것을 기록하는 방식이죠. "• 고객 미팅", "○ 생일파티", "- 좋은 아이디어"처럼 한 줄로 빠르게 적는 것입니다. 이 방법론의 또 다른 특징은 Migration(이주) 시스템으로, 완료되지 않은 작업을 다음 달이나 다음 페이지로 옮기면서 정말 중요한 일만 남기게 됩니다.</p><p></p><p>불렛 저널의 핵심 : 목적을 다르게 나누고, 유형별로 기호화해서 시각적으로 분류하는 것</p><p>불렛저널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는 인덱스-퓨처 로그-먼슬리 로그-데일리 로그의 계층 구조가 우리의 시간 인식과 자연스럽게 맞아떨어지기 때문입니다. 1년 계획에서 오늘 할 일까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흐름을 만들어내죠.</p><h3>PARA: 정보의 바다에서 길을 찾는 나침반</h3><p>티아고 포르테의 PARA 방법론은 디지털 시대의 정보 과부하 문제에 대한 명쾌한 해답입니다. Projects(프로젝트), Areas(영역), Resources(자료), Archives(보관함)로 모든 정보를 분류하는 이 시스템의 핵심은 "행동 가능성을 기준으로 한 분류"입니다. PARA의 독특한 점은 주제별이 아닌 '행동 가능성'으로 정보를 분류한다는 것입니다.</p><p>같은 마케팅 자료라도 "현재 진행 중인 캠페인에 필요하면 Projects에, 마케팅 업무 전반에 관련되면 Areas에, 나중에 참고할 자료면 Resources에" 들어갑니다. 이렇게 분류하면 "지금 당장 뭘 해야 하지?"라는 질문에 바로 답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완료된 프로젝트나 더 이상 관련 없는 정보는 Archives로 보내 시스템을 깔끔하게 유지합니다.</p><p></p><p>많은 사람들이 폴더를 만들 때 주제별로 분류하는데, PARA는 다릅니다. "지금 내가 이 정보로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관점에서 분류하죠. 이는 정보를 저장하는 것이 아니라 활용하기 위한 분류법입니다.</p><h2>세 방법론의 통합 포인트 찾기</h2><p>각 방법론이 해결하려는 문제를 살펴보면 흥미로운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p><ul><li><p>GTD: 머릿속 혼란과 스트레스 해결</p></li><li><p>불렛저널: 복잡한 시스템 대신 직관적인 기록</p></li><li><p>PARA: 정보 과부하와 검색의 어려움 해결</p></li></ul><p>결국 세 방법론 모두 <strong>"복잡함을 단순하게, 혼란을 체계적으로"</strong>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렇다면 이들을 통합할 때도 같은 원칙을 적용해야 합니다.</p><h2>디지털 통합의 핵심 원칙</h2><h3>원칙 1: 단일 진입점 (Single Point of Entry)</h3><p>아무리 좋은 방법론이라도 여러 곳에 분산되어 있으면 사용하지 않게 됩니다. 모든 정보와 작업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들어오는 통로가 있어야 합니다.</p><p>전통적인 방식에서는 GTD는 Todoist나 Things에서, 불렛저널은 물리적 노트에서, PARA는 Notion이나 Obsidian에서 관리했죠. 하지만 통합 시스템에서는 모든 것이 하나의 inbox로 들어와야 합니다.</p><h3>원칙 2: 맥락 유지 (Context Preservation)</h3><p>각 방법론의 고유한 사고방식을 잃지 않으면서 통합해야 합니다. GTD의 워크플로우, 불렛저널의 기호 체계, PARA의 분류 논리가 각각 살아있어야 합니다.</p><h3>원칙 3: 점진적 구체화 (Progressive Elaboration)</h3><p>처음에는 간단하게 시작해서 필요에 따라 세부사항을 추가하는 방식이어야 합니다. 불렛저널의 rapid logging 정신을 유지하면서도, 필요할 때는 GTD의 상세한 명확화나 PARA의 체계적 분류로 발전시킬 수 있어야 합니다.</p><h2>실전 통합 가이드: 단계별 구현법</h2><h3>1단계: 통합 Inbox 구축하기</h3><p>모든 것은 하나의 inbox에서 시작됩니다. 회의 중 떠오른 아이디어, 갑자기 들어온 업무 요청, 읽고 싶은 아티클 링크까지 모든 것이 여기로 들어옵니다.</p><p>불렛저널의 핵심인 Task, Event, Note의 구분을 디지털에서도 그대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현대적인 생산성 도구들은 이 세 가지 타입이 이미 구분되어 있어, 불렛저널 방식의 빠른 분류를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p><ul><li><p><strong>Task</strong>: 해야 할 일과 프로젝트</p></li><li><p><strong>Event</strong>: 미팅, 약속, 마감일 등의 일정</p></li><li><p><strong>Note</strong>: 아이디어, 메모, 참고 자료</p></li></ul><p>각 타입별로 자동 분류되어 저장되므로, 나중에 특정 종류의 정보만 따로 모아서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모든 노트만 따로 모아보거나, 이번 주 이벤트만 캘린더 뷰로 확인하는 것이 가능합니다.</p><p></p><h3>2단계: GTD 워크플로우로 처리하기</h3><p>Inbox에 쌓인 항목들을 GTD의 명확화 단계로 처리합니다:</p><p><strong>2분 규칙 적용</strong></p><ul><li><p>2분 이내에 할 수 있는 일은 즉시 처리</p></li><li><p>그렇지 않으면 다음 단계로</p></li></ul><p><strong>구체적 행동으로 변환</strong></p><ul><li><p>"고객 A 관련 처리" → "고객 A에게 Q4 제안서 이메일로 전송"</p></li><li><p>"팀 미팅 준비" → "팀 미팅용 진행 상황 슬라이드 3장 작성"</p></li></ul><h3>3단계: PARA 구조로 분류하기</h3><p>명확화된 작업들을 PARA 구조에 따라 분류합니다:</p><p><strong>Projects (프로젝트)</strong></p><ul><li><p>마감일이 있고 여러 단계가 필요한 작업</p></li><li><p>예: "Q4 마케팅 캠페인 런칭"</p></li></ul><p><strong>Areas (영역)</strong></p><ul><li><p>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분야</p></li><li><p>예: "팀 관리", "고객 관계", "개인 성장"</p></li></ul><p><strong>Resources (자료)</strong></p><ul><li><p>나중에 참고할 수 있는 정보</p></li><li><p>예: "업계 트렌드 리포트", "유용한 도구 목록"</p></li></ul><p><strong>Archives (보관함)</strong></p><ul><li><p>완료되었거나 더 이상 활성화되지 않은 항목들</p></li></ul><h3>4단계: 불렛저널 스타일의 시각적 관리</h3><p>디지털 환경에서도 불렛저널의 시각적 장점을 살릴 수 있습니다:</p><p><strong>월간 로그 (Monthly Log)</strong></p><ul><li><p>이번 달의 주요 프로젝트와 마감일을 한눈에 보기</p></li><li><p>PARA의 Projects와 Areas를 월간 단위로 시각화</p></li></ul><p><strong>주간 로그 (Weekly Log)</strong></p><ul><li><p>GTD의 주간 검토와 불렛저널의 주간 계획을 결합</p></li><li><p>이번 주 우선순위와 다음 주 준비사항을 정리</p></li></ul><p><strong>일간 로그 (Daily Log)</strong></p><ul><li><p>오늘의 주요 작업 3개 (불렛저널의 Top 3 방식)</p></li><li><p>완료된 작업은 체크 표시하여 성취감 증대</p></li></ul><h3>5단계: 통합 검토 시스템 구축</h3><p><strong>일일 검토 (5분)</strong></p><ul><li><p>Inbox 비우기</p></li><li><p>오늘 완료된 작업 체크</p></li><li><p>내일 우선순위 3개 선정</p></li></ul><p><strong>주간 검토 (30분)</strong></p><ul><li><p>GTD 방식: 모든 프로젝트 진행상황 점검</p></li><li><p>PARA 방식: 각 영역별 현황 파악</p></li><li><p>불렛저널 방식: 이번 주 성과와 다음 주 계획 정리</p></li></ul><p><strong>월간 검토 (1시간)</strong></p><ul><li><p>프로젝트 우선순위 재조정</p></li><li><p>Areas 영역의 목표 달성도 평가</p></li><li><p>새로운 Resources 정리 및 Archives로 이동할 항목 선별</p></li></ul><p></p><h2>디지털 도구 선택과 설정 가이드</h2><h3>핵심 기능 요구사항</h3><p>통합 시스템을 위한 디지털 도구는 다음 기능들을 제공해야 합니다:</p><ul><li><p><strong>빠른 입력</strong>: 불렛저널의 rapid logging 구현</p></li><li><p><strong>유연한 구조</strong>: PARA 분류와 GTD 워크플로우 모두 지원</p></li><li><p><strong>시각적 대시보드</strong>: 월간/주간/일간 로그 구현</p></li><li><p><strong>강력한 검색</strong>: 정보 검색과 연결의 용이성</p></li><li><p><strong>캘린더 통합</strong>: Time blocking과 일정 관리 기능</p></li></ul><h2>일상에서 적용하는 워크플로우 시나리오</h2><h3>시나리오 1: 바쁜 월요일 아침</h3><p><strong>9:00 AM - 출근 후 첫 번째 루틴</strong></p><ol><li><p>Inbox 확인 (2분)</p></li><li><p>오늘 우선순위 3개 선정 (불렛저널 방식)</p></li><li><p>캘린더에 time blocking (GTD 실행 단계)</p></li></ol><p><strong>11:30 AM - 갑작스러운 미팅 요청</strong></p><ul><li><p>캘린더에 즉시 기록: Task "클라이언트 C 긴급 미팅 대응"</p></li><li><p>미팅 후 구체화: "클라이언트 C 요구사항 분석 후 수요일까지 개선안 제출"</p></li><li><p>PARA 분류: Projects &gt; 클라이언트 C 프로젝트</p></li></ul><h3>시나리오 2: 금요일 주간 검토</h3><p><strong>1. GTD 방식 검토</strong></p><ul><li><p>모든 프로젝트 next action 확인</p></li><li><p>대기 중인 작업들 follow-up 필요 여부 점검</p></li></ul><p><strong>2. PARA 방식 정리</strong></p><ul><li><p>이번 주 완료된 프로젝트를 Archives로 이동</p></li><li><p>새로 수집된 Resources 정리</p></li></ul><p><strong>3. 불렛저널 방식 회고</strong></p><ul><li><p>이번 주 성과 3가지 기록</p></li><li><p>다음 주 개선할 점 1가지 선정</p></li></ul><h2>통합 활용의 실제 효과</h2><h3>정신적 부담 감소</h3><p>세 개의 다른 시스템을 관리하던 스트레스가 사라집니다. 어떤 정보를 어디서 찾아야 할지 고민하는 시간이 대폭 줄어들죠. 모든 것이 하나의 체계 안에서 자연스럽게 연결되기 때문입니다.</p><h3>처리 속도 향상</h3><p>불렛저널의 빠른 기록법으로 아이디어를 놓치지 않고, GTD의 체계적인 처리법으로 실행력을 높이며, PARA의 분류법으로 나중에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각 단계에서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사용하므로 전체적인 처리 속도가 빨라집니다.</p><h3>지속 가능성 확보</h3><p>복잡한 시스템은 금세 포기하게 되지만, 통합된 시스템은 각 방법론의 단순함과 직관성을 모두 활용할 수 있어 지속하기 쉽습니다. 특히 불렛저널의 유연성 덕분에 완벽하지 않아도 계속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p><h2>완벽한 시스템보다 실제로 사용 가능한 시스템</h2><p>세 개의 훌륭한 방법론을 통합한다고 해서 완벽한 시스템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당신이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입니다.</p><p>처음에는 완벽하게 구현하려 하지 마세요. 불렛저널의 철학처럼 간단하게 시작해서 필요에 따라 점진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핵심입니다. GTD의 수집 단계부터 시작해서, PARA의 간단한 분류를 적용하고, 불렛저널의 시각적 요소를 하나씩 추가해가면 됩니다.</p><p>가장 중요한 것은 일관성입니다. 완벽한 시스템을 한 달에 한 번 사용하는 것보다, 단순한 시스템을 매일 사용하는 것이 훨씬 큰 변화를 만들어냅니다.</p><p>지금 당장 시작해 보세요. 하나의 inbox를 만들고, 오늘 떠오르는 모든 생각과 할 일을 그곳에 기록하는 것부터 말입니다. 복잡한 머릿속을 정돈하고 진짜 중요한 일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p><p>*<em>GTD 방법론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em>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blog.moba.works/gtd/">'GTD로 효율적인 업무 흐름 디자인하기'</a><em>을 참고해 보세요. 수집부터 검토까지 각 단계별 실천법을 상세히 다루고 있습니다.</em></p><hr><h3><strong>Arch Calendar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기</strong></h3><ol><li><p><a target="_blank" rel="noreferrer" class="out-link" href="https://web.archcalendar.com/join">2주 무료 체험 바로 시작하기</a></p></li><li><p><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out-link" href="https://www.archcalendar.com/ko">Arch Calendar 둘러보기</a></p></li></ol>

세 개의 방법론, 하나의 시스템이 필요한 이유책상 위에 GTD 책이 놓여있고, 노트북에는 PARA 폴더 구조가 정리되어 있으며, 옆에는 불렛저널이 펼쳐져 있는 모습을 상상해 보세요. 개별적으로는 훌륭한 생산성 방법론이지만, 세 가지 방법론이 함께 적용될 수 있을지 고민해보신 적 있으신가요?많은 생산성 방법론들을 막연히 한 번에 적용하려고 하면, 오히려 복잡해지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GTD로 업무 워크플로우를 관리하다가, 불렛저널의 기록 방식에 매력을 느껴 시작해보고, PARA로 정보를 체계적으로 정리하려고 시도하죠. 하지만 결국 세 개의 시스템을 오가며 정작 중요한 일에 집중하지 못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에 빠지게 됩니다."최고의 생산성 시스템은 사용하지 않는 시스템이다." 이 말이 나온 이유입니다. 아무리 완벽한 방법론이라도 일상에서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없다면 의미가 없기 때문입니다.하지만 각 방법론의 핵심 장점을 하나의 디지털 시스템에서 통합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GTD의 체계적인 워크플로우, 불렛저널의 직관적인 기록법, PARA의 명확한 정보 분류를 하나의 공간에서 모두 활용할 수 있다면 말입니다.각 방법론의 핵심 DNA 파악하기GTD: 머릿속을 비우는 워크플로우의 힘GTD의 본질은 간단합니다. "머릿속은 정보를 저장하는 곳이 아니라, 처리하는 곳이다." 데이비드 앨런의 이 철학은 우리가 왜 끊임없이 불안하고 산만한지를 명확히 설명해줍니다.회사에서 미팅을 하다가 갑자기 "아, 그 이메일 답장을 안 보냈네"라는 생각이 들면서 미팅에 집중하지 못한 경험이 있으신가요? 바로 이런 순간이 GTD가 해결하려는 문제입니다.GTD의 5단계 워크플로우(수집-명확화-정리-실행-검토)는 단순히 할 일을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정신적 부담을 외부 시스템으로 옮기는 과정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의 뇌는 기억이 아닌 사고와 판단에 집중할 수 있게 됩니다.불렛저널: 아날로그의 직관성을 디지털로불렛저널의 창시자 라이더 캐롤이 ADHD로 고생하며 만든 이 시스템의 핵심은 "빠른 기록과 즉각적인 시각화"입니다. Task(할 일), Event(이벤트), Note(메모)의 세 가지 기호로 모든 정보를 분류하는 단순함이 매력적이죠.불렛저널의 핵심은 'Rapid Logging'이라는 빠른 기록법입니다. 긴 문장으로 쓰지 않고 간단한 기호와 짧은 키워드로 모든 것을 기록하는 방식이죠. "• 고객 미팅", "○ 생일파티", "- 좋은 아이디어"처럼 한 줄로 빠르게 적는 것입니다. 이 방법론의 또 다른 특징은 Migration(이주) 시스템으로, 완료되지 않은 작업을 다음 달이나 다음 페이지로 옮기면서 정말 중요한 일만 남기게 됩니다.불렛 저널의 핵심 : 목적을 다르게 나누고, 유형별로 기호화해서 시각적으로 분류하는 것불렛저널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는 인덱스-퓨처 로그-먼슬리 로그-데일리 로그의 계층 구조가 우리의 시간 인식과 자연스럽게 맞아떨어지기 때문입니다. 1년 계획에서 오늘 할 일까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흐름을 만들어내죠.PARA: 정보의 바다에서 길을 찾는 나침반티아고 포르테의 PARA 방법론은 디지털 시대의 정보 과부하 문제에 대한 명쾌한 해답입니다. Projects(프로젝트), Areas(영역), Resources(자료), Archives(보관함)로 모든 정보를 분류하는 이 시스템의 핵심은 "행동 가능성을 기준으로 한 분류"입니다. PARA의 독특한 점은 주제별이 아닌 '행동 가능성'으로 정보를 분류한다는 것입니다.같은 마케팅 자료라도 "현재 진행 중인 캠페인에 필요하면 Projects에, 마케팅 업무 전반에 관련되면 Areas에, 나중에 참고할 자료면 Resources에" 들어갑니다. 이렇게 분류하면 "지금 당장 뭘 해야 하지?"라는 질문에 바로 답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완료된 프로젝트나 더 이상 관련 없는 정보는 Archives로 보내 시스템을 깔끔하게 유지합니다.많은 사람들이 폴더를 만들 때 주제별로 분류하는데, PARA는 다릅니다. "지금 내가 이 정보로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관점에서 분류하죠. 이는 정보를 저장하는 것이 아니라 활용하기 위한 분류법입니다.세 방법론의 통합 포인트 찾기각 방법론이 해결하려는 문제를 살펴보면 흥미로운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GTD: 머릿속 혼란과 스트레스 해결불렛저널: 복잡한 시스템 대신 직관적인 기록PARA: 정보 과부하와 검색의 어려움 해결결국 세 방법론 모두 "복잡함을 단순하게, 혼란을 체계적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렇다면 이들을 통합할 때도 같은 원칙을 적용해야 합니다.디지털 통합의 핵심 원칙원칙 1: 단일 진입점 (Single Point of Entry)아무리 좋은 방법론이라도 여러 곳에 분산되어 있으면 사용하지 않게 됩니다. 모든 정보와 작업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들어오는 통로가 있어야 합니다.전통적인 방식에서는 GTD는 Todoist나 Things에서, 불렛저널은 물리적 노트에서, PARA는 Notion이나 Obsidian에서 관리했죠. 하지만 통합 시스템에서는 모든 것이 하나의 inbox로 들어와야 합니다.원칙 2: 맥락 유지 (Context Preservation)각 방법론의 고유한 사고방식을 잃지 않으면서 통합해야 합니다. GTD의 워크플로우, 불렛저널의 기호 체계, PARA의 분류 논리가 각각 살아있어야 합니다.원칙 3: 점진적 구체화 (Progressive Elaboration)처음에는 간단하게 시작해서 필요에 따라 세부사항을 추가하는 방식이어야 합니다. 불렛저널의 rapid logging 정신을 유지하면서도, 필요할 때는 GTD의 상세한 명확화나 PARA의 체계적 분류로 발전시킬 수 있어야 합니다.실전 통합 가이드: 단계별 구현법1단계: 통합 Inbox 구축하기모든 것은 하나의 inbox에서 시작됩니다. 회의 중 떠오른 아이디어, 갑자기 들어온 업무 요청, 읽고 싶은 아티클 링크까지 모든 것이 여기로 들어옵니다.불렛저널의 핵심인 Task, Event, Note의 구분을 디지털에서도 그대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현대적인 생산성 도구들은 이 세 가지 타입이 이미 구분되어 있어, 불렛저널 방식의 빠른 분류를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Task: 해야 할 일과 프로젝트Event: 미팅, 약속, 마감일 등의 일정Note: 아이디어, 메모, 참고 자료각 타입별로 자동 분류되어 저장되므로, 나중에 특정 종류의 정보만 따로 모아서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모든 노트만 따로 모아보거나, 이번 주 이벤트만 캘린더 뷰로 확인하는 것이 가능합니다.2단계: GTD 워크플로우로 처리하기Inbox에 쌓인 항목들을 GTD의 명확화 단계로 처리합니다:2분 규칙 적용2분 이내에 할 수 있는 일은 즉시 처리그렇지 않으면 다음 단계로구체적 행동으로 변환"고객 A 관련 처리" → "고객 A에게 Q4 제안서 이메일로 전송""팀 미팅 준비" → "팀 미팅용 진행 상황 슬라이드 3장 작성"3단계: PARA 구조로 분류하기명확화된 작업들을 PARA 구조에 따라 분류합니다:Projects (프로젝트)마감일이 있고 여러 단계가 필요한 작업예: "Q4 마케팅 캠페인 런칭"Areas (영역)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분야예: "팀 관리", "고객 관계", "개인 성장"Resources (자료)나중에 참고할 수 있는 정보예: "업계 트렌드 리포트", "유용한 도구 목록"Archives (보관함)완료되었거나 더 이상 활성화되지 않은 항목들4단계: 불렛저널 스타일의 시각적 관리디지털 환경에서도 불렛저널의 시각적 장점을 살릴 수 있습니다:월간 로그 (Monthly Log)이번 달의 주요 프로젝트와 마감일을 한눈에 보기PARA의 Projects와 Areas를 월간 단위로 시각화주간 로그 (Weekly Log)GTD의 주간 검토와 불렛저널의 주간 계획을 결합이번 주 우선순위와 다음 주 준비사항을 정리일간 로그 (Daily Log)오늘의 주요 작업 3개 (불렛저널의 Top 3 방식)완료된 작업은 체크 표시하여 성취감 증대5단계: 통합 검토 시스템 구축일일 검토 (5분)Inbox 비우기오늘 완료된 작업 체크내일 우선순위 3개 선정주간 검토 (30분)GTD 방식: 모든 프로젝트 진행상황 점검PARA 방식: 각 영역별 현황 파악불렛저널 방식: 이번 주 성과와 다음 주 계획 정리월간 검토 (1시간)프로젝트 우선순위 재조정Areas 영역의 목표 달성도 평가새로운 Resources 정리 및 Archives로 이동할 항목 선별디지털 도구 선택과 설정 가이드핵심 기능 요구사항통합 시스템을 위한 디지털 도구는 다음 기능들을 제공해야 합니다:빠른 입력: 불렛저널의 rapid logging 구현유연한 구조: PARA 분류와 GTD 워크플로우 모두 지원시각적 대시보드: 월간/주간/일간 로그 구현강력한 검색: 정보 검색과 연결의 용이성캘린더 통합: Time blocking과 일정 관리 기능일상에서 적용하는 워크플로우 시나리오시나리오 1: 바쁜 월요일 아침9:00 AM - 출근 후 첫 번째 루틴Inbox 확인 (2분)오늘 우선순위 3개 선정 (불렛저널 방식)캘린더에 time blocking (GTD 실행 단계)11:30 AM - 갑작스러운 미팅 요청캘린더에 즉시 기록: Task "클라이언트 C 긴급 미팅 대응"미팅 후 구체화: "클라이언트 C 요구사항 분석 후 수요일까지 개선안 제출"PARA 분류: Projects > 클라이언트 C 프로젝트시나리오 2: 금요일 주간 검토1. GTD 방식 검토모든 프로젝트 next action 확인대기 중인 작업들 follow-up 필요 여부 점검2. PARA 방식 정리이번 주 완료된 프로젝트를 Archives로 이동새로 수집된 Resources 정리3. 불렛저널 방식 회고이번 주 성과 3가지 기록다음 주 개선할 점 1가지 선정통합 활용의 실제 효과정신적 부담 감소세 개의 다른 시스템을 관리하던 스트레스가 사라집니다. 어떤 정보를 어디서 찾아야 할지 고민하는 시간이 대폭 줄어들죠. 모든 것이 하나의 체계 안에서 자연스럽게 연결되기 때문입니다.처리 속도 향상불렛저널의 빠른 기록법으로 아이디어를 놓치지 않고, GTD의 체계적인 처리법으로 실행력을 높이며, PARA의 분류법으로 나중에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각 단계에서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사용하므로 전체적인 처리 속도가 빨라집니다.지속 가능성 확보복잡한 시스템은 금세 포기하게 되지만, 통합된 시스템은 각 방법론의 단순함과 직관성을 모두 활용할 수 있어 지속하기 쉽습니다. 특히 불렛저널의 유연성 덕분에 완벽하지 않아도 계속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완벽한 시스템보다 실제로 사용 가능한 시스템세 개의 훌륭한 방법론을 통합한다고 해서 완벽한 시스템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당신이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입니다.처음에는 완벽하게 구현하려 하지 마세요. 불렛저널의 철학처럼 간단하게 시작해서 필요에 따라 점진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핵심입니다. GTD의 수집 단계부터 시작해서, PARA의 간단한 분류를 적용하고, 불렛저널의 시각적 요소를 하나씩 추가해가면 됩니다.가장 중요한 것은 일관성입니다. 완벽한 시스템을 한 달에 한 번 사용하는 것보다, 단순한 시스템을 매일 사용하는 것이 훨씬 큰 변화를 만들어냅니다.지금 당장 시작해 보세요. 하나의 inbox를 만들고, 오늘 떠오르는 모든 생각과 할 일을 그곳에 기록하는 것부터 말입니다. 복잡한 머릿속을 정돈하고 진짜 중요한 일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GTD 방법론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GTD로 효율적인 업무 흐름 디자인하기'을 참고해 보세요. 수집부터 검토까지 각 단계별 실천법을 상세히 다루고 있습니다.Arch Calendar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기2주 무료 체험 바로 시작하기Arch Calendar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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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DHD(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 속에서 계획을 세우고 시간을 체계적으로 활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기 쉽습니다. 머릿속에 할 일이 뒤엉켜 있고, 마감 시점이 언제인지 정확히 감이 오지 않아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죠. 하지만 혼란을 조금이라도 줄이고 해야 할 일을 명확히 파악하기 위해 매우 효과적인 도구가 있습니다. 바로 캘린더(Calendar)입니다. 단순한 일정 정리를 넘어, 시각적이고 직관적인 방식으로 시간 관리 능력을 높이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p><h2><strong>왜 캘린더가 ADHD에 도움이 될까?</strong></h2><h3><strong>1. 시각화된 일정 관리</strong></h3><p>ADHD를 겪는 분들에게 가장 어려운 점 중 하나는 ‘시간’이라는 개념을 머릿속에서 명확히 그리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예컨대, 내일 해야 할 일과 일주일 뒤 마감이 있는 일을 동일한 ‘지금 당장’으로 인식하거나, 아예 감이 안 잡히는 경우가 자주 생깁니다.</p><p>이럴 때 캘린더에 하루·일주일·한 달 단위로 일정을 펼쳐놓으면, 우선순위를 정하거나 미리 준비해야 할 작업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기가 훨씬 수월해집니다.</p><h3><strong>2. 습관 형성의 매개체</strong></h3><p>작은 습관조차 쉽게 잊어버리는 ADHD 특성 때문에, 아침에 일어난 뒤 침구 정리를 해야지 마음먹어도 금방 잊어버리거나, 꾸준히 운동을 하겠다고 다짐해도 일정이 뒤섞여 버리기 일쑤입니다. 하지만 캘린더에 “매일 같은 시간에 하는 일”을 기록하고, 반복 알림을 설정하면 실행 동기와 집중력을 크게 높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이 작업은 꼭 해야 한다’는 우선순위 표시까지 해두면, 한 번 더 떠올리게 되어 실천 확률이 올라갑니다.</p><h3><strong>3. ‘놓칠 수 없는’ 마감과 일정 리마인더</strong></h3><p>조금만 방심하면 중요한 마감이 훌쩍 지나가는 분들에게 ‘알람’은 필수입니다. 캘린더의 리마인더 기능을 활용하면, 중요한 일정이나 마감일이 가까워질 때 푸시·팝업·이메일 등으로 알람을 울려 줍니다. 여러 차례 알람을&nbsp;설정해 두면&nbsp;한 번 놓치더라도 다시 상기할 수 있어 든든합니다.</p><p></p><h2><strong>캘린더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방법</strong></h2><h3><strong>1. 컬러 코딩(Color-Coding)</strong></h3><p>여러 종류의 일을 해야 한다면, 성격에 따라 색을 달리&nbsp;지정해 보세요.&nbsp;예를 들어 “리서치”는 주황색, “모바일 앱 런칭”&nbsp;프로젝트는 노란색,&nbsp;루틴한&nbsp;반복 일정은 파란색처럼 정해둡니다. 이처럼 캘린더를 색으로 구분해 놓으면, 전체 업무 상태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p><p>또한 일정을 마쳤다면 색이나 체크표시로 ‘완료’ 상태를&nbsp;강조해 보세요.&nbsp;ADHD를 겪는 분들은 시각적인 성취 표시가 모티베이션을 크게 높여줍니다. 한눈에 완료된 일정을 확인할 수 있어 성취감이 쌓이고, 기록 습관도 꾸준히 유지하기 쉬워집니다.</p><p></p><h3><strong>2. 타임 블로킹(Time Blocking)</strong></h3><p>여러 가지 일이 동시에 떠오르면 오히려 아무것도 못 하고 멈춰버릴 수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려면 30분~1시간 단위로 업무나 과제를 ‘블록’으로 나누어 캘린더에 배정해 보세요. 작업량이 적은 업무라면 15분 단위로 더욱 짧게 쪼개도 좋습니다.</p><p>더불어 사람마다 집중력이 최고조에 이르는 시간대가 다르므로, 본인이 가장 몰입하기 좋은 시간대를 파악해 그 시간에 중요한 업무나 과제를 배치하면 효율이 크게 올라갑니다.</p><h3><strong>3. 리마인더(알람) 적극 활용</strong></h3><p>구체적인 행동 계획까지 포함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예컨대 “내일 3시, 팀 회의 준비물 챙기기(외장하드·메모장 꼭 지참!)”라고&nbsp;기록해 두면&nbsp;실행 확률이 높아집니다.</p><p>또한 하루 전·몇 시간 전·10분 전 등 단계별로 알림을 2~3번&nbsp;설정해 두면,&nbsp;정신이 분산되는 상황에서도 중요한 일정을 놓칠 가능성이 훨씬 줄어듭니다.</p><p>알림 문구를 “잊지 마! 오늘이 발표날이야!”처럼 눈길을 확 끄는 말로&nbsp;설정해 두면&nbsp;바쁜 와중에도 집중력이 유지되며, 자주 듣지 않는 벨소리나 좋아하는 노래 일부를 알림음으로&nbsp;지정해 두면&nbsp;다른 앱 알림과 헷갈리지 않아 확실히 주의를 환기할 수 있습니다.</p><p>스마트폰뿐 아니라 노트북·태블릿·스마트워치 등 여러 기기로 동시에 알림이 뜨도록&nbsp;설정해 두면,&nbsp;어느 기기를 사용 중이든 중요한 일정을 놓칠 확률이 현저히 낮아집니다.</p><h3><strong>4. 단순하고 직관적인 앱 고르기</strong></h3><p>기능이 너무 많은 앱은 오히려 산만해질 수 있습니다. 보기 쉽고 일정 추가가 간단하며, 알람 설정이 편리한 앱을 골라보세요. 디지털 도구보다 종이를 선호한다면, 크게 펼쳐놓고 볼 수 있는 종이 달력을 이용해 형광펜·스티커 등을 붙여 놓치는 부분이 없도록 하는 것도 방법입니다.</p><h2><strong>ADHD 맞춤 캘린더 활용 팁</strong></h2><h3><strong>1. ‘오늘 할 일’과 ‘나중에 할 일’을 나란히 배치하기</strong></h3><p>하루를 시작하기 전(혹은 전날 밤), 당장 내일 해야 할 일과 장기적인 프로젝트나 마감 일정을 동시에 확인하면 긴 호흡이 필요한 작업을 잊지 않고 조금씩 진행할 수 있습니다. 좀 더 체계적으로 관리하려면, 오늘 당장 처리해야 할 업무나 짧게 끝낼 일정은 캘린더에 기록하고, 마감 시점이 정해지지 않은 장기적인 목표·아이디어·해야 할 일은 Inbox(인박스)에 보관하는 방식을 쓰세요.</p><p>일정이 구체적으로 정해진 업무만 캘린더에 넣고, 정해지지 않은 업무나 아이디어는 따로 보관함에 분류해두면 하루 단위 스케줄을 체크할 때도 장기 프로젝트가 뒤로 밀리지 않도록 상기할 수 있습니다.</p><p></p><h3><strong>2. 휴식 시간까지 일정에 넣기</strong></h3><p>ADHD가 있는 분들은 작업에 몰입하면 매우 높은 집중력을 발휘하지만, 중간중간 휴식을 취하지 않고 오래 일하다 보면 쉽게 지치고 에너지가 고갈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일정 사이에 5~10분씩 의도적인 휴식이나 스트레칭·산책 시간을 배치해두세요. 25분 작업 + 5분 휴식, 50분 작업 + 10분 휴식 등으로 패턴을 정해도 좋습니다.</p><h3><strong>3. 목표와 성취 체크</strong></h3><p>하루를 시작하기 전, 오늘 반드시 처리해야 할 ‘우선순위 1순위’ 작업을 캘린더 맨 위에 적어두세요. ADHD 당사자는 목표가 눈에 잘 보이는 위치에 있을수록 집중을 유지하기가 쉽습니다. 이렇게 실천했다면, 매주 혹은 매달 말에는 달성된 일정과 놓친 일정을 함께 점검해보세요. 부족했던 부분을 찾아내고 다음 스케줄에 반영하다 보면 일정 관리가 점차 정교해집니다.</p><h3><strong>4. 일정 공유 기능 활용</strong></h3><p>가족·동료·친구와 함께 사용하는 일정이 있다면 공유 기능을 적극적으로 이용해보세요. ADHD를 가진 분들은 ‘외부적인 책임감’이 생기면 일정을 좀 더 꼼꼼히 확인하게 됩니다. “이건 나만의 일이 아니니까 더욱 챙겨야 한다”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동기를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p><h3><strong>5. 주의할 점: ‘과도한 일정화’</strong></h3><p>ADHD 특성상 “전부 캘린더에 넣어야겠다!”며 의욕적으로 시작하지만, 달성하지 못했을 때 큰 실망감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하루 동안 소화할 수 있는 현실적인 작업량을 먼저 파악하고, 일정 사이에 <strong>버퍼(여유 시간)</strong>를 두세요. 긴급 연락이나 컨디션 저하 같은 예기치 못한 변수에 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p><h2><strong>캘린더를 습관으로 만드는 5단계 프로세스</strong></h2><h3><strong>1. 매일 열어보기</strong></h3><p>아침에 일어나 제일 먼저 캘린더를 확인하거나, 잠들기 전 다음 날 스케줄을 살피는 루틴을 만들어보세요. 자주 사용하지 않으면 금세 잊히니, 스마트폰 홈 화면에 캘린더 앱을 두거나, 종이 달력이라면 눈에 잘 띄는 곳에 붙여두면 도움이 됩니다.</p><h3><strong>2. 한 가지 기능만 먼저 시작</strong></h3><p>컬러 코딩, 시간 블록, 리마인더, 공유 등 다양하고 편리한 기능이 있지만, 한꺼번에 전부 시도하면 오히려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가장 필요한 한 가지 기능만 먼저 익숙해진 뒤, 점차 범위를 넓혀보세요.</p><h3><strong>3. 작은 성공 쌓기</strong></h3><p>“이 일정만큼은 꼭 끝낸다”는 목표를 세우고, 완료 후 캘린더에 체크하거나 스티커를 붙여보세요. ADHD를 가진 분들에게는 이런 시각적·즉각적 보상이 동기부여에 큰 힘이 됩니다.</p><h3><strong>4. 일정 조정을 두려워하지 않기</strong></h3><p>계획대로 되지 않는 날이 분명 있을 것입니다. 그때마다 일정 수정이나 우선순위 재배정을 하며 유연하게 대처하세요. 갑자기 생긴 변수를 수용하고 빠르게 대응하는 것이 캘린더 사용의 장점입니다.</p><h3><strong>5. 정기 리뷰(Daily/Weekly/Monthly Review)</strong></h3><p>정해진 주기(예: 매일 저녁, 매주 일요일, 매달 말)에 캘린더를 돌아보며 잘 지킨 일정과 놓친 일정을 살펴보세요. 이 과정을 반복하면 집중력이 떨어지는 시간대나 자주 밀리는 작업 유형을 발견하게 되고, 다음 일정 계획을 훨씬 더 현실적으로 세울 수 있게 됩니다.</p><p></p><h2><strong>캘린더로 시작하는 자기 관리</strong></h2><p>ADHD를 겪는 분들에게 디지털 캘린더는 날짜 확인 그 이상의 도구입니다. 스마트폰, 노트북, 태블릿 등 다양한 기기와 연동되어 어디서든 스케줄 확인과 수정이 가능하고, 푸시·팝업·이메일 알림이나 반복 일정, 공유 기능 등 ADHD 특성에 특화된 기능들을 제공합니다.</p><p>처음부터 모든 일정을 기록하다가 지치기 쉬우니, 꼭 필요한 일정부터 천천히 기록해보면서 내 생활 패턴을 파악해보세요. 꾸준히 사용하다 보면 “지금 무엇을 해야 하고, 앞으로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한눈에 파악해 집중력과 생산성을 함께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p><ul><li><p>작게 시작하기: 핵심 일정 몇 개만 먼저 기록하여 익숙해진 뒤, 조금씩 범위를 넓혀 가세요.</p></li><li><p>시각적 기능 활용: 컬러 코딩, 리마인더, 우선순위 표시 등 다양한 도구로 인지 효과를 높이세요.</p></li><li><p>실패해도 괜찮다: 스케줄이 어긋나면 바로 수정하고, 계속 개선하면 됩니다.</p></li></ul><p>ADHD 증상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더라도, 디지털 캘린더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나만의 안정적인 리듬을 찾아가 보세요. 오늘 작은 일정부터라도 당장 캘린더에 기록해보는 것이 그 첫걸음입니다. 꾸준히 실천하다 보면 어느새 “내 일정은 내가 관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고, 훨씬 더 여유롭고 체계적인 일상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p><hr><h3><strong>Arch Calendar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기</strong></h3><ol><li><p><a target="_blank" rel="noreferrer" class="out-link" href="https://web.archcalendar.com/join">2주 무료 체험 바로 시작하기</a></p></li><li><p><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out-link" href="https://www.archcalendar.com/ko">Arch Calendar 둘러보기</a></p></li></ol>

ADHD(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 속에서 계획을 세우고 시간을 체계적으로 활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기 쉽습니다. 머릿속에 할 일이 뒤엉켜 있고, 마감 시점이 언제인지 정확히 감이 오지 않아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죠. 하지만 혼란을 조금이라도 줄이고 해야 할 일을 명확히 파악하기 위해 매우 효과적인 도구가 있습니다. 바로 캘린더(Calendar)입니다. 단순한 일정 정리를 넘어, 시각적이고 직관적인 방식으로 시간 관리 능력을 높이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왜 캘린더가 ADHD에 도움이 될까?1. 시각화된 일정 관리ADHD를 겪는 분들에게 가장 어려운 점 중 하나는 ‘시간’이라는 개념을 머릿속에서 명확히 그리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예컨대, 내일 해야 할 일과 일주일 뒤 마감이 있는 일을 동일한 ‘지금 당장’으로 인식하거나, 아예 감이 안 잡히는 경우가 자주 생깁니다.이럴 때 캘린더에 하루·일주일·한 달 단위로 일정을 펼쳐놓으면, 우선순위를 정하거나 미리 준비해야 할 작업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기가 훨씬 수월해집니다.2. 습관 형성의 매개체작은 습관조차 쉽게 잊어버리는 ADHD 특성 때문에, 아침에 일어난 뒤 침구 정리를 해야지 마음먹어도 금방 잊어버리거나, 꾸준히 운동을 하겠다고 다짐해도 일정이 뒤섞여 버리기 일쑤입니다. 하지만 캘린더에 “매일 같은 시간에 하는 일”을 기록하고, 반복 알림을 설정하면 실행 동기와 집중력을 크게 높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이 작업은 꼭 해야 한다’는 우선순위 표시까지 해두면, 한 번 더 떠올리게 되어 실천 확률이 올라갑니다.3. ‘놓칠 수 없는’ 마감과 일정 리마인더조금만 방심하면 중요한 마감이 훌쩍 지나가는 분들에게 ‘알람’은 필수입니다. 캘린더의 리마인더 기능을 활용하면, 중요한 일정이나 마감일이 가까워질 때 푸시·팝업·이메일 등으로 알람을 울려 줍니다. 여러 차례 알람을 설정해 두면 한 번 놓치더라도 다시 상기할 수 있어 든든합니다.캘린더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방법1. 컬러 코딩(Color-Coding)여러 종류의 일을 해야 한다면, 성격에 따라 색을 달리 지정해 보세요. 예를 들어 “리서치”는 주황색, “모바일 앱 런칭” 프로젝트는 노란색, 루틴한 반복 일정은 파란색처럼 정해둡니다. 이처럼 캘린더를 색으로 구분해 놓으면, 전체 업무 상태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또한 일정을 마쳤다면 색이나 체크표시로 ‘완료’ 상태를 강조해 보세요. ADHD를 겪는 분들은 시각적인 성취 표시가 모티베이션을 크게 높여줍니다. 한눈에 완료된 일정을 확인할 수 있어 성취감이 쌓이고, 기록 습관도 꾸준히 유지하기 쉬워집니다.2. 타임 블로킹(Time Blocking)여러 가지 일이 동시에 떠오르면 오히려 아무것도 못 하고 멈춰버릴 수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려면 30분~1시간 단위로 업무나 과제를 ‘블록’으로 나누어 캘린더에 배정해 보세요. 작업량이 적은 업무라면 15분 단위로 더욱 짧게 쪼개도 좋습니다.더불어 사람마다 집중력이 최고조에 이르는 시간대가 다르므로, 본인이 가장 몰입하기 좋은 시간대를 파악해 그 시간에 중요한 업무나 과제를 배치하면 효율이 크게 올라갑니다.3. 리마인더(알람) 적극 활용구체적인 행동 계획까지 포함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예컨대 “내일 3시, 팀 회의 준비물 챙기기(외장하드·메모장 꼭 지참!)”라고 기록해 두면 실행 확률이 높아집니다.또한 하루 전·몇 시간 전·10분 전 등 단계별로 알림을 2~3번 설정해 두면, 정신이 분산되는 상황에서도 중요한 일정을 놓칠 가능성이 훨씬 줄어듭니다.알림 문구를 “잊지 마! 오늘이 발표날이야!”처럼 눈길을 확 끄는 말로 설정해 두면 바쁜 와중에도 집중력이 유지되며, 자주 듣지 않는 벨소리나 좋아하는 노래 일부를 알림음으로 지정해 두면 다른 앱 알림과 헷갈리지 않아 확실히 주의를 환기할 수 있습니다.스마트폰뿐 아니라 노트북·태블릿·스마트워치 등 여러 기기로 동시에 알림이 뜨도록 설정해 두면, 어느 기기를 사용 중이든 중요한 일정을 놓칠 확률이 현저히 낮아집니다.4. 단순하고 직관적인 앱 고르기기능이 너무 많은 앱은 오히려 산만해질 수 있습니다. 보기 쉽고 일정 추가가 간단하며, 알람 설정이 편리한 앱을 골라보세요. 디지털 도구보다 종이를 선호한다면, 크게 펼쳐놓고 볼 수 있는 종이 달력을 이용해 형광펜·스티커 등을 붙여 놓치는 부분이 없도록 하는 것도 방법입니다.ADHD 맞춤 캘린더 활용 팁1. ‘오늘 할 일’과 ‘나중에 할 일’을 나란히 배치하기하루를 시작하기 전(혹은 전날 밤), 당장 내일 해야 할 일과 장기적인 프로젝트나 마감 일정을 동시에 확인하면 긴 호흡이 필요한 작업을 잊지 않고 조금씩 진행할 수 있습니다. 좀 더 체계적으로 관리하려면, 오늘 당장 처리해야 할 업무나 짧게 끝낼 일정은 캘린더에 기록하고, 마감 시점이 정해지지 않은 장기적인 목표·아이디어·해야 할 일은 Inbox(인박스)에 보관하는 방식을 쓰세요.일정이 구체적으로 정해진 업무만 캘린더에 넣고, 정해지지 않은 업무나 아이디어는 따로 보관함에 분류해두면 하루 단위 스케줄을 체크할 때도 장기 프로젝트가 뒤로 밀리지 않도록 상기할 수 있습니다.2. 휴식 시간까지 일정에 넣기ADHD가 있는 분들은 작업에 몰입하면 매우 높은 집중력을 발휘하지만, 중간중간 휴식을 취하지 않고 오래 일하다 보면 쉽게 지치고 에너지가 고갈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일정 사이에 5~10분씩 의도적인 휴식이나 스트레칭·산책 시간을 배치해두세요. 25분 작업 + 5분 휴식, 50분 작업 + 10분 휴식 등으로 패턴을 정해도 좋습니다.3. 목표와 성취 체크하루를 시작하기 전, 오늘 반드시 처리해야 할 ‘우선순위 1순위’ 작업을 캘린더 맨 위에 적어두세요. ADHD 당사자는 목표가 눈에 잘 보이는 위치에 있을수록 집중을 유지하기가 쉽습니다. 이렇게 실천했다면, 매주 혹은 매달 말에는 달성된 일정과 놓친 일정을 함께 점검해보세요. 부족했던 부분을 찾아내고 다음 스케줄에 반영하다 보면 일정 관리가 점차 정교해집니다.4. 일정 공유 기능 활용가족·동료·친구와 함께 사용하는 일정이 있다면 공유 기능을 적극적으로 이용해보세요. ADHD를 가진 분들은 ‘외부적인 책임감’이 생기면 일정을 좀 더 꼼꼼히 확인하게 됩니다. “이건 나만의 일이 아니니까 더욱 챙겨야 한다”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동기를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5. 주의할 점: ‘과도한 일정화’ADHD 특성상 “전부 캘린더에 넣어야겠다!”며 의욕적으로 시작하지만, 달성하지 못했을 때 큰 실망감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하루 동안 소화할 수 있는 현실적인 작업량을 먼저 파악하고, 일정 사이에 버퍼(여유 시간)를 두세요. 긴급 연락이나 컨디션 저하 같은 예기치 못한 변수에 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캘린더를 습관으로 만드는 5단계 프로세스1. 매일 열어보기아침에 일어나 제일 먼저 캘린더를 확인하거나, 잠들기 전 다음 날 스케줄을 살피는 루틴을 만들어보세요. 자주 사용하지 않으면 금세 잊히니, 스마트폰 홈 화면에 캘린더 앱을 두거나, 종이 달력이라면 눈에 잘 띄는 곳에 붙여두면 도움이 됩니다.2. 한 가지 기능만 먼저 시작컬러 코딩, 시간 블록, 리마인더, 공유 등 다양하고 편리한 기능이 있지만, 한꺼번에 전부 시도하면 오히려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가장 필요한 한 가지 기능만 먼저 익숙해진 뒤, 점차 범위를 넓혀보세요.3. 작은 성공 쌓기“이 일정만큼은 꼭 끝낸다”는 목표를 세우고, 완료 후 캘린더에 체크하거나 스티커를 붙여보세요. ADHD를 가진 분들에게는 이런 시각적·즉각적 보상이 동기부여에 큰 힘이 됩니다.4. 일정 조정을 두려워하지 않기계획대로 되지 않는 날이 분명 있을 것입니다. 그때마다 일정 수정이나 우선순위 재배정을 하며 유연하게 대처하세요. 갑자기 생긴 변수를 수용하고 빠르게 대응하는 것이 캘린더 사용의 장점입니다.5. 정기 리뷰(Daily/Weekly/Monthly Review)정해진 주기(예: 매일 저녁, 매주 일요일, 매달 말)에 캘린더를 돌아보며 잘 지킨 일정과 놓친 일정을 살펴보세요. 이 과정을 반복하면 집중력이 떨어지는 시간대나 자주 밀리는 작업 유형을 발견하게 되고, 다음 일정 계획을 훨씬 더 현실적으로 세울 수 있게 됩니다.캘린더로 시작하는 자기 관리ADHD를 겪는 분들에게 디지털 캘린더는 날짜 확인 그 이상의 도구입니다. 스마트폰, 노트북, 태블릿 등 다양한 기기와 연동되어 어디서든 스케줄 확인과 수정이 가능하고, 푸시·팝업·이메일 알림이나 반복 일정, 공유 기능 등 ADHD 특성에 특화된 기능들을 제공합니다.처음부터 모든 일정을 기록하다가 지치기 쉬우니, 꼭 필요한 일정부터 천천히 기록해보면서 내 생활 패턴을 파악해보세요. 꾸준히 사용하다 보면 “지금 무엇을 해야 하고, 앞으로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한눈에 파악해 집중력과 생산성을 함께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작게 시작하기: 핵심 일정 몇 개만 먼저 기록하여 익숙해진 뒤, 조금씩 범위를 넓혀 가세요.시각적 기능 활용: 컬러 코딩, 리마인더, 우선순위 표시 등 다양한 도구로 인지 효과를 높이세요.실패해도 괜찮다: 스케줄이 어긋나면 바로 수정하고, 계속 개선하면 됩니다.ADHD 증상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더라도, 디지털 캘린더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나만의 안정적인 리듬을 찾아가 보세요. 오늘 작은 일정부터라도 당장 캘린더에 기록해보는 것이 그 첫걸음입니다. 꾸준히 실천하다 보면 어느새 “내 일정은 내가 관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고, 훨씬 더 여유롭고 체계적인 일상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Arch Calendar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기2주 무료 체험 바로 시작하기Arch Calendar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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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 Calendar: 복잡함 속 본질로 돌아가는 여정

더 스마트하게 일하고, 내 시간을 더 가치 있게 만드는 비결을 탐구합니다. 이 시리즈는 생산성을 높이고 개인과 업무의 균형을 맞추는 실질적인 팁과 통찰을 이야기합니다. 

몰입의 기술

ADHD를 겪는 사람들을 위한 캘린더 워크플로우

<p>해마다 새로운 목표와 계획을 세우지만, 어느새 일상에 파묻혀 작심삼일로 흐지부지되기 일쑤입니다. 올해는 조금 다른 방향으로 새 출발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 바로 ‘디지털 미니멀리즘’을 시도해 보는 것입니다. 스마트폰과 노트북 없이는 하루를 버티기 어려운 시대에, 디지털 환경을 정리하고 내게 진짜 필요한 것만 남기는 이 방법은 단순히 ‘기기 사용 시간을 줄이는 캠페인’ 정도가 아니라 우리 삶의 우선순위를 재정비하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새해 결심 목록에 ‘디지털 미니멀리즘’을 추가해 보세요. 조금만 실천해도 일상에서 여유와 집중력을 되찾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p><h2><strong>디지털 미니멀리즘이란?</strong></h2><p>‘디지털 미니멀리즘’이라는 용어는 칼 뉴포트(Cal Newport)의 저서에서 주목받으면서 확산된 개념입니다. 복잡한 온라인 세상에서 불필요한 것들을 걷어내고, 자신이 가치 있게 여기는 것에만 집중하도록 디지털 기기를 ‘의도적으로’ 사용하는 철학이라 할 수 있죠. 여기서 핵심은 단순히 “스마트폰을 멀리하자”가 아니라, 디지털 도구가 가져다주는 편의는 유지하면서도 잡다한 정보와 소모적 활동을 줄여 삶에서 중요한 가치들을 더욱 선명히 드러내는 것입니다.</p><p>현대인은 SNS, 게임, 유튜브 등 온갖 앱과 알림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심심풀이로 핸드폰 화면을 들여다보며 ‘시간을 죽이는’ 일이 일상이 되기도 하죠. 하지만 디지털 미니멀리즘은 우리가 ‘이용하는 주체’가 되어 도구를 선택하고 활용하도록 돕습니다. 무엇보다 자신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삶의 목표나 가치가 무엇인지 깨닫고, 그 목표에 부합하는 디지털 활동만 의도적으로 골라 사용하는 습관을 길러준다는 점에서 매력적입니다.</p><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ec0a02c85c2d4db99cedbd7862f25cd4.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칼 뉴포트의 디지털 미니멀리즘</figcaption></figure><h2><strong>왜 디지털 미니멀리즘이 필요할까요?</strong></h2><p>디지털 기기가 우리에게 주는 편리함은 분명 무시할 수 없습니다. 일을 하든, 공부를 하든, 심지어 취미생활을 하든 스마트폰과 PC는 필수적인 존재가 되어버렸죠. 그럼에도 왜 ‘미니멀리즘’이 필요할까요?</p><ol><li><p><strong>시간 낭비 방지</strong></p><p>: SNS 알림, 유튜브 추천 영상 등을 무심코 열었다가 몇 시간씩 흘려보낸 경험이 다들 있을 것입니다. 정작 중요한 일에 집중해야 할 시간조차 방해받기 쉽습니다.</p></li><li><p><strong>정신적 여유 확보</strong></p><p>: 화면 속 홍수 같은 정보는 뇌를 피로하게 만듭니다. 자꾸만 새로운 소식을 확인하고 비교·경쟁하는 분위기에 익숙해지다 보면,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재충전할 기회가 부족해집니다.</p></li><li><p><strong>관계의 본질 회복</strong></p><p>: SNS ‘좋아요’, ‘댓글’ 수에 집착하기보다는 오프라인에서 깊이 있는 대화와 교감을 나누는 것에 더 많은 시간을 쓸 수 있어야 합니다. 디지털을 줄이면 오히려 소중한 사람들과의 관계가 더욱 돈독해질 수 있습니다.</p></li></ol><h2><strong>디지털 미니멀리즘 실천 방법</strong></h2><ol><li><p><strong>사용하지 않는 앱 정리</strong></p><p>: 스마트폰에 깔려 있지만 거의 쓰지 않는 앱이 있다면 과감히 삭제해 보세요. 단번에 버리기 어렵다면, 일단 숨겨 두거나 제한을 설정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게임, SNS, 쇼핑 앱처럼 한 번 들어가면 빠져나오기 힘든 앱들은 아이콘 위치를 최대한 뒤쪽 화면에 배치하면 무의식적으로 누르는 횟수가 줄어듭니다.</p></li><li><p><strong>알림(Notification) 최소화</strong></p><p>: 의미 없는 알림은 끊임없이 우리 시선을 스마트폰으로 향하게 만듭니다. 가족, 직장, 긴급 연락 등 꼭 필요한 알림만 남기고 뉴스·광고·이벤트성 알림은 꺼두세요. 이렇게만 해도 하루 중 스마트폰을 확인하는 습관이 크게 개선됩니다.</p></li><li><p><strong>의도 있는 사용</strong></p><p>: 어떤 앱을 열 때마다 ‘내가 왜 이걸 지금 켜고 있는가?’를 스스로에게 물어보세요. 습관적으로 스크롤을 내리는 대신, 목표한 정보를 얻었으면 빠르게 마무리하고 로그아웃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사용 목적과 시간을 구체화하면 디지털 사용량이 자연스럽게 줄어듭니다.</p></li><li><p><strong>디지털 휴식 시간 확보</strong></p><p>: 하루 중 일정 시간은 의도적으로 스마트폰과 거리를 두는 ‘디지털 디톡스’ 시간을 가져보세요. 특히 취침 전 1~2시간 전에는 스마트폰 대신 독서나 간단한 스트레칭을 하는 식으로 몸과 마음이 온전히 쉬도록 유도하면, 수면의 질도 높아집니다.</p></li></ol><h2><strong>디지털 미니멀리즘의 가치</strong></h2><p>디지털 미니멀리즘은 단순히 ‘화면을 덜 본다’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진정한 가치는 ‘삶에서 무엇이 더 중요한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스스로 찾아나가게 만드는 점에 있습니다.</p><p>필요 없는 것들을 제거하면 오히려 중요한 일과 목표에 집중할 수 있는 ‘에너지 공간’이 생깁니다. 매 순간 무의식적으로 소비했던 시간을 되짚어보면서, 내가 진짜로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고민하는 계기가 됩니다. 디지털 사용을 스스로 통제할 수 있게 되면, 오프라인 관계나 취미생활, 건강 관리 등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있어 전반적인 삶의 만족도가 높아집니다.</p><h2><strong>작지만 큰 변화, 디지털 미니멀리즘</strong></h2><p>새해 목표로 세운 독서, 운동, 자기 계발 등이 잘 유지되기 위해서는 결국 시간과 에너지를 어디에 쓸지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디지털 미니멀리즘은 이러한 결정 과정을 도와줄 든든한 도구입니다. 불필요한 것들을 덜어내면, 남은 것의 소중함이 더욱 선명해집니다.</p><p>특히 여러 앱과 툴을 따로 쓰기보다, <strong>캘린더 하나</strong>로 계획과 실행을 동시에 해보는 방식을 추천합니다. 일정·할 일·메모를 한 군데로 모아서 관리하면, 여기저기 분산된 툴을 오가느라 생기는 ‘디지털 잡음’이 훨씬 줄어듭니다. 다섯 개의 앱에 각각 기록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애고, 캘린더만 열어도 한눈에 필요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되죠. 이처럼 <strong>하나의 핵심 툴</strong>에 집중해서 디지털 제품을 ‘컴팩트’하게 사용하면 몰입도가 높아지고, 시간 관리 역시 수월해집니다.</p><p>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스마트폰과 컴퓨터 없이 생활하기란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도구를 무작정 멀리하기보다는, 삶에 꼭 필요한 도구를 선택해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여분의 에너지를 아껴 다른 활동에 투자하는 편이 현명합니다. 작은 습관 변화가 모여, 어느 순간부터는 편안하고 여유로운 일상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p><p>새해, 디지털 미니멀리즘으로 가벼워진 삶을 경험해 보길 바랍니다. 과감하게 알림을 줄이고, 쓰지 않는 앱을 삭제하고, 하나의 캘린더 툴로 계획과 실행을 정리하며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보세요. 여러분의 새로운 출발이 한층 의미 있고 풍요로워질 것입니다.</p><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e526662fc5174bc3af57e8a3743502e9.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MOBA의 To-do Calendar</figcaption></figure><hr><h3><strong>Arch Calendar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기</strong></h3><ol><li><p><a target="_blank" rel="noreferrer" class="out-link" href="https://web.archcalendar.com/join">2주 무료 체험 바로 시작하기</a></p></li><li><p><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out-link" href="https://www.archcalendar.com/ko">Arch Calendar 둘러보기</a></p></li></ol>

해마다 새로운 목표와 계획을 세우지만, 어느새 일상에 파묻혀 작심삼일로 흐지부지되기 일쑤입니다. 올해는 조금 다른 방향으로 새 출발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 바로 ‘디지털 미니멀리즘’을 시도해 보는 것입니다. 스마트폰과 노트북 없이는 하루를 버티기 어려운 시대에, 디지털 환경을 정리하고 내게 진짜 필요한 것만 남기는 이 방법은 단순히 ‘기기 사용 시간을 줄이는 캠페인’ 정도가 아니라 우리 삶의 우선순위를 재정비하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새해 결심 목록에 ‘디지털 미니멀리즘’을 추가해 보세요. 조금만 실천해도 일상에서 여유와 집중력을 되찾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디지털 미니멀리즘이란?‘디지털 미니멀리즘’이라는 용어는 칼 뉴포트(Cal Newport)의 저서에서 주목받으면서 확산된 개념입니다. 복잡한 온라인 세상에서 불필요한 것들을 걷어내고, 자신이 가치 있게 여기는 것에만 집중하도록 디지털 기기를 ‘의도적으로’ 사용하는 철학이라 할 수 있죠. 여기서 핵심은 단순히 “스마트폰을 멀리하자”가 아니라, 디지털 도구가 가져다주는 편의는 유지하면서도 잡다한 정보와 소모적 활동을 줄여 삶에서 중요한 가치들을 더욱 선명히 드러내는 것입니다.현대인은 SNS, 게임, 유튜브 등 온갖 앱과 알림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심심풀이로 핸드폰 화면을 들여다보며 ‘시간을 죽이는’ 일이 일상이 되기도 하죠. 하지만 디지털 미니멀리즘은 우리가 ‘이용하는 주체’가 되어 도구를 선택하고 활용하도록 돕습니다. 무엇보다 자신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삶의 목표나 가치가 무엇인지 깨닫고, 그 목표에 부합하는 디지털 활동만 의도적으로 골라 사용하는 습관을 길러준다는 점에서 매력적입니다.왜 디지털 미니멀리즘이 필요할까요?디지털 기기가 우리에게 주는 편리함은 분명 무시할 수 없습니다. 일을 하든, 공부를 하든, 심지어 취미생활을 하든 스마트폰과 PC는 필수적인 존재가 되어버렸죠. 그럼에도 왜 ‘미니멀리즘’이 필요할까요?시간 낭비 방지: SNS 알림, 유튜브 추천 영상 등을 무심코 열었다가 몇 시간씩 흘려보낸 경험이 다들 있을 것입니다. 정작 중요한 일에 집중해야 할 시간조차 방해받기 쉽습니다.정신적 여유 확보: 화면 속 홍수 같은 정보는 뇌를 피로하게 만듭니다. 자꾸만 새로운 소식을 확인하고 비교·경쟁하는 분위기에 익숙해지다 보면,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재충전할 기회가 부족해집니다.관계의 본질 회복: SNS ‘좋아요’, ‘댓글’ 수에 집착하기보다는 오프라인에서 깊이 있는 대화와 교감을 나누는 것에 더 많은 시간을 쓸 수 있어야 합니다. 디지털을 줄이면 오히려 소중한 사람들과의 관계가 더욱 돈독해질 수 있습니다.디지털 미니멀리즘 실천 방법사용하지 않는 앱 정리: 스마트폰에 깔려 있지만 거의 쓰지 않는 앱이 있다면 과감히 삭제해 보세요. 단번에 버리기 어렵다면, 일단 숨겨 두거나 제한을 설정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게임, SNS, 쇼핑 앱처럼 한 번 들어가면 빠져나오기 힘든 앱들은 아이콘 위치를 최대한 뒤쪽 화면에 배치하면 무의식적으로 누르는 횟수가 줄어듭니다.알림(Notification) 최소화: 의미 없는 알림은 끊임없이 우리 시선을 스마트폰으로 향하게 만듭니다. 가족, 직장, 긴급 연락 등 꼭 필요한 알림만 남기고 뉴스·광고·이벤트성 알림은 꺼두세요. 이렇게만 해도 하루 중 스마트폰을 확인하는 습관이 크게 개선됩니다.의도 있는 사용: 어떤 앱을 열 때마다 ‘내가 왜 이걸 지금 켜고 있는가?’를 스스로에게 물어보세요. 습관적으로 스크롤을 내리는 대신, 목표한 정보를 얻었으면 빠르게 마무리하고 로그아웃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사용 목적과 시간을 구체화하면 디지털 사용량이 자연스럽게 줄어듭니다.디지털 휴식 시간 확보: 하루 중 일정 시간은 의도적으로 스마트폰과 거리를 두는 ‘디지털 디톡스’ 시간을 가져보세요. 특히 취침 전 1~2시간 전에는 스마트폰 대신 독서나 간단한 스트레칭을 하는 식으로 몸과 마음이 온전히 쉬도록 유도하면, 수면의 질도 높아집니다.디지털 미니멀리즘의 가치디지털 미니멀리즘은 단순히 ‘화면을 덜 본다’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진정한 가치는 ‘삶에서 무엇이 더 중요한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스스로 찾아나가게 만드는 점에 있습니다.필요 없는 것들을 제거하면 오히려 중요한 일과 목표에 집중할 수 있는 ‘에너지 공간’이 생깁니다. 매 순간 무의식적으로 소비했던 시간을 되짚어보면서, 내가 진짜로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고민하는 계기가 됩니다. 디지털 사용을 스스로 통제할 수 있게 되면, 오프라인 관계나 취미생활, 건강 관리 등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있어 전반적인 삶의 만족도가 높아집니다.작지만 큰 변화, 디지털 미니멀리즘새해 목표로 세운 독서, 운동, 자기 계발 등이 잘 유지되기 위해서는 결국 시간과 에너지를 어디에 쓸지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디지털 미니멀리즘은 이러한 결정 과정을 도와줄 든든한 도구입니다. 불필요한 것들을 덜어내면, 남은 것의 소중함이 더욱 선명해집니다.특히 여러 앱과 툴을 따로 쓰기보다, 캘린더 하나로 계획과 실행을 동시에 해보는 방식을 추천합니다. 일정·할 일·메모를 한 군데로 모아서 관리하면, 여기저기 분산된 툴을 오가느라 생기는 ‘디지털 잡음’이 훨씬 줄어듭니다. 다섯 개의 앱에 각각 기록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애고, 캘린더만 열어도 한눈에 필요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되죠. 이처럼 하나의 핵심 툴에 집중해서 디지털 제품을 ‘컴팩트’하게 사용하면 몰입도가 높아지고, 시간 관리 역시 수월해집니다.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스마트폰과 컴퓨터 없이 생활하기란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도구를 무작정 멀리하기보다는, 삶에 꼭 필요한 도구를 선택해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여분의 에너지를 아껴 다른 활동에 투자하는 편이 현명합니다. 작은 습관 변화가 모여, 어느 순간부터는 편안하고 여유로운 일상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새해, 디지털 미니멀리즘으로 가벼워진 삶을 경험해 보길 바랍니다. 과감하게 알림을 줄이고, 쓰지 않는 앱을 삭제하고, 하나의 캘린더 툴로 계획과 실행을 정리하며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보세요. 여러분의 새로운 출발이 한층 의미 있고 풍요로워질 것입니다.Arch Calendar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기2주 무료 체험 바로 시작하기Arch Calendar 둘러보기

새해를 기다리지 않는 사람들

멈춰야 하는 시간도 캘린더에 넣어보세요

왜 고치고 싶은 습관을 반복할까?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에 집중하며, 본질을 추구하는 방법을 이야기합니다. 

삶을 바꾸는 시간의 본질

새해에 시작해보는 디지털 미니멀리즘

<p>집중력을 유지하는 것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끊임없는 알림과 정보의 홍수 속에서 높은 집중력을 유지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오늘은 쉽게 적용할 수 있으면서도 효과적인 집중력 향상 방법 세 가지를 소개합니다.</p>

<h2>포모도로 (Pomodoro)</h2>

<p>포모도로 테크닉은 25분 집중, 5분 휴식의 간단한 원칙으로 구성된 시간 관리법입니다. 간단해 보이지만, 이 방법을 꾸준히 적용했을 때 얻을 수 있는 효과는 놀랍습니다.</p>

<h3>포모도로의 효과</h3>

<ol>
	<li>
	<p>집중의 질이 높아집니다.<br />
	짧은 시간 동안 방해 없이 한 가지 작업에만 집중하기 때문에, 깊은 집중 상태(딥 워크)에 더 쉽게 진입할 수 있습니다. 25분이라는 시간은 길지 않아 부담이 적고, 그렇다고 너무 짧지도 않아 의미 있는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딥 워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a href="https://blog.moba.works/deepwor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실행에 더 몰입하는 방법, Deep work</a> 편을 참고하면 좋습니다.)</p>
	</li>
	<li>
	<p>정신적 피로가 줄어듭니다.<br />
	규칙적인 휴식은 인지적 피로를 방지합니다. 하루 종일 작업해도 지치지 않고 높은 성과를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이죠.</p>
	</li>
	<li>
	<p>미루는 습관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br />
	&quot;단지 25분만 집중하면 돼&quot;라는 생각은 시작하기 어려운 작업에 착수하는 심리적 장벽을 낮춥니다. 큰 프로젝트도 25분 단위로 나누면 훨씬 부담이 줄어듭니다.</p>
	</li>
	<li>
	<p>업무 추적이 쉬워집니다.<br />
	포모도로 단위로 작업을 측정하면, 시간 관리와 생산성 평가가 더 명확해집니다. &quot;오늘 8개의 포모도로를 완료했다&quot;라고 기록하면 성취감도 느낄 수 있죠.</p>
	</li>
</ol>

<h3>포모도로 적용 팁</h3>

<p>포모도로는 개인에게 맞춰 조정할 수 있습니다. 25/5 방식이 불편하다면, 50/10 방식(50분 작업, 10분 휴식)이나 45/15 방식 등 자신에게 맞는 비율을 찾아보세요. 중요한 것은 집중과 휴식의 리듬을 만드는 것입니다.</p>

<p><img alt="" contenteditable="false" draggable="false"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641a6928c65c4cd9a01f8f2af1b7ba5c.png" /></p>

<p>Pomodoro Image</p>

<h2>타임블로킹 (Time Blocking)</h2>

<p>타임블로킹은 하루 일정을 미리 계획하여 특정 활동에 시간 블록을 할당하는 방법입니다. 시간을 더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싶다면, 타임블로킹이 정답입니다.</p>

<h3>타임블로킹의 효과</h3>

<ol>
	<li>
	<p>에너지를 최적화할 수 있습니다.<br />
	모든 시간대가 동일하지 않습니다. 타임블로킹은 개인의 에너지 패턴에 맞춰 작업을 배치할 수 있게 해줍니다. 집중력과 창의력이 필요한 작업은 에너지가 높은 시간대에, 루틴한 작업은 에너지가 낮은 시간대에 배치하면 전체적인 생산성이 향상됩니다. (에너지 최적화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a href="https://blog.moba.works/energy-mapping/"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에너지 맵핑, 내 몸의 리듬을 맞춘 일정관리 가이드</a> 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p>
	</li>
	<li>
	<p>결정 피로가 줄어듭니다.<br />
	하루를 미리 계획해두면 &quot;다음에 무엇을 해야 할까?&quot;라는 결정을 계속 내리는 데 사용되는 정신적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이 절약된 에너지는 실제 작업에 더 집중하는 데 사용될 수 있죠.</p>
	</li>
	<li>
	<p>작업 전환 비용(Context Switching)이 최소화됩니다.<br />
	비슷한 성격의 작업을 그룹화하면 작업 간 전환에 필요한 정신적 준비 시간과 에너지를 줄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모든 회의를 오후에 몰아서 진행하면 회의-작업-회의-작업 사이를 왔다 갔다 하는 것보다 훨씬 효율적입니다.</p>
	</li>
	<li>
	<p>현실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br />
	타임블로킹을 통해 하루에 실제로 할 수 있는 작업량을 시각화하면, 비현실적인 계획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좌절감을 줄일 수 있습니다. 특히 블록 사이에 버퍼 타임을 두면 예상치 못한 상황에도 여유 있게 대응할 수 있어 집중력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p>
	</li>
</ol>

<h3>타임블로킹 적용 팁</h3>

<p>타임블로킹을 시작할 때는 너무 세부적으로 계획하지 말고, 2-3시간 단위의 큰 블록으로 시작해보세요. 점차 자신의 작업 패턴을 이해하면서 더 세분화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계획대로 되지 않더라도 너무 스트레스받지 마세요. 타임블로킹은 완벽한 일정 관리가 아니라, 시간 사용에 대한 의식적인 결정을 내리는 도구입니다.</p>

<p><img alt="" contenteditable="false" draggable="false"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573bcd2e650f4007a067cdc9fe4d79f9.png" /></p>

<p>Time Blocking Example</p>

<h2>작업 순환(Task Cycling)</h2>

<p>일반적인 타임블로킹처럼 2~3시간 단위의 큰 블록으로 작업하는 방식이 효율적이라고 해도 가끔은 단일 작업에 너무 오래 집중하면 정신적 피로가 쌓이고 집중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작업 순환 방식은 서로 다른 종류의 작업을 번갈아가며 수행하여 뇌의 다양한 영역을 활성화하는 방법입니다.</p>

<h3>작업 순환의 효과</h3>

<ol>
	<li>
	<p>인지적 피로가 감소합니다.<br />
	동일한 인지 기능을 지속적으로 사용할 때 발생하는 피로를 줄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글쓰기 작업만 4시간 연속으로 하는 것보다, 글쓰기와 데이터 분석, 소통 작업을 번갈아 하면 덜 지치게 됩니다.</p>
	</li>
	<li>
	<p>집중력 지속 시간이 늘어납니다.<br />
	작업 간 전환은 뇌에 새로운 자극을 제공하여 주의력과 관심을 재충전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마치 다른 근육 그룹을 사용하는 운동을 번갈아 하는 것처럼, 뇌의 다른 영역을 활성화하면 전체적인 지구력이 향상됩니다.</p>
	</li>
	<li>
	<p>지루함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br />
	작업 순환은 단조로움을 줄여 지루함으로 인한 집중력 저하를 방지합니다. 특히 반복적이거나 창의력이 덜 필요한 작업에 오래 머물 때 나타나는 집중력 감소를 막을 수 있습니다.</p>
	</li>
	<li>
	<p>생산성이 향상됩니다.<br />
	적절한 작업 순환은 각 작 업에 최적화된 시간을 할애함으로써 전체적인 생산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다양한 작업을 번갈아 수행하면 일상이 더 활기차게 느껴지고, 하루 종일 더 많은 일을 해낼 수 있습니다.</p>
	</li>
</ol>

<h3>작업 순환 적용 팁</h3>

<p>효과적인 작업 순환을 위해서는 서로 다른 인지 기능을 요구하는 작업들을 조합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30-45분의 창의적 작업 후 30분의 분석적 작업, 그다음 20분의 소통 작업 등으로 구성할 수 있습니다. 단, 작업 전환 시간을 고려하여 너무 자주 전환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각 작업은 최소 20분 이상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좋습니다.</p>

<p><img alt="" contenteditable="false" draggable="false"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f0e73308bd3245c8aa253f8bcd3ec504.png" /></p>

<p>Task Cycling Example</p>

<h2>세 가지 방법으로 조합하여 시너지 효과 만들기</h2>

<p>위에서 소개한 세 가지 방법은 각각 독립적으로 사용해도 효과적이지만, 조합하면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타임블로킹으로 하루 전체 계획을 세운 후, 각 블록 내에서 포모도로 테크닉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오전에는 포모도로 테크닉으로 깊은 집중이 필요한 작업을, 오후에는 작업 순환을 통해 다양한 업무를 처리하는 방식으로 조합할 수도 있습니다. 세 가지 방법을 조합하면 아래와 같은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p>

<ol>
	<li>
	<p>맞춤형 집중력 관리가 가능합니다.<br />
	시간대별, 작업 유형별로 다른 방법론을 적용함으로써 자신의 에너지 흐름과 작업 특성에 최적화된 집중력 관리가 가능해집니다.</p>
	</li>
	<li>
	<p>지속가능한 생산성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br />
	단일 방법론만 사용할 때보다 여러 방법을 조합하면 장기간 지속가능한 생산성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p>
	</li>
	<li>
	<p>적응력이 향상됩니다.<br />
	상황과 컨디션에 따라 방법론을 유연하게 전환할 수 있어 다양한 작업 환경에서도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p>
	</li>
	<li>
	<p>업무 만족도가 증가합니다.<br />
	업무 흐름이 최적화되면 스트레스는 감소하고 성취감은 증가하여 전반적인 삶의 만족도가 향상됩니다.</p>
	</li>
</ol>

<p>집중력은 현대 사회에서 가장 가치 있는 자원 중 하나입니다. 포모도로, 타임블로킹, 작업 순환과 같은 방법론은 이 귀중한 자원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p>

<p>여러분만의 집중력 향상 시스템을 찾는 것은 하나의 여정입니다. 다양한 방법을 실험하고, 그 결과를 관찰하며, 지속적으로 자신의 시스템을 개선해 나가는 과정에서 더 높은 생산성과 만족감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 지금 바로 시작해보세요.</p>

<hr />
<h3><strong>MOBA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기</strong></h3>

<ol>
	<li>
	<p>The Professional To-do Calendar,&nbsp;<a href="https://www.moba.works/?ref=blog.moba.works" rel="noreferrer" target="_blank">MOBA 둘러보기</a></p>
	</li>
	<li>
	<p>MOBA를 가장 빠르게 만나는 방법,&nbsp;<a href="https://form.moba.works/ko/waitlist?ref=blog.moba.works" rel="noreferrer" target="_blank">Join Waitlist</a>&nbsp;</p>
	</li>
</ol>

집중력을 유지하는 것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끊임없는 알림과 정보의 홍수 속에서 높은 집중력을 유지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오늘은 쉽게 적용할 수 있으면서도 효과적인 집중력 향상 방법 세 가지를 소개합니다.
포모도로 (Pomodoro)
포모도로 테크닉은 25분 집중, 5분 휴식의 간단한 원칙으로 구성된 시간 관리법입니다. 간단해 보이지만, 이 방법을 꾸준히 적용했을 때 얻을 수 있는 효과는 놀랍습니다.
포모도로의 효과


집중의 질이 높아집니다.
	짧은 시간 동안 방해 없이 한 가지 작업에만 집중하기 때문에, 깊은 집중 상태(딥 워크)에 더 쉽게 진입할 수 있습니다. 25분이라는 시간은 길지 않아 부담이 적고, 그렇다고 너무 짧지도 않아 의미 있는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딥 워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실행에 더 몰입하는 방법, Deep work 편을 참고하면 좋습니다.)


정신적 피로가 줄어듭니다.
	규칙적인 휴식은 인지적 피로를 방지합니다. 하루 종일 작업해도 지치지 않고 높은 성과를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이죠.


미루는 습관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단지 25분만 집중하면 돼"라는 생각은 시작하기 어려운 작업에 착수하는 심리적 장벽을 낮춥니다. 큰 프로젝트도 25분 단위로 나누면 훨씬 부담이 줄어듭니다.


업무 추적이 쉬워집니다.
	포모도로 단위로 작업을 측정하면, 시간 관리와 생산성 평가가 더 명확해집니다. "오늘 8개의 포모도로를 완료했다"라고 기록하면 성취감도 느낄 수 있죠.


포모도로 적용 팁
포모도로는 개인에게 맞춰 조정할 수 있습니다. 25/5 방식이 불편하다면, 50/10 방식(50분 작업, 10분 휴식)이나 45/15 방식 등 자신에게 맞는 비율을 찾아보세요. 중요한 것은 집중과 휴식의 리듬을 만드는 것입니다.

Pomodoro Image
타임블로킹 (Time Blocking)
타임블로킹은 하루 일정을 미리 계획하여 특정 활동에 시간 블록을 할당하는 방법입니다. 시간을 더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싶다면, 타임블로킹이 정답입니다.
타임블로킹의 효과


에너지를 최적화할 수 있습니다.
	모든 시간대가 동일하지 않습니다. 타임블로킹은 개인의 에너지 패턴에 맞춰 작업을 배치할 수 있게 해줍니다. 집중력과 창의력이 필요한 작업은 에너지가 높은 시간대에, 루틴한 작업은 에너지가 낮은 시간대에 배치하면 전체적인 생산성이 향상됩니다. (에너지 최적화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에너지 맵핑, 내 몸의 리듬을 맞춘 일정관리 가이드 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결정 피로가 줄어듭니다.
	하루를 미리 계획해두면 "다음에 무엇을 해야 할까?"라는 결정을 계속 내리는 데 사용되는 정신적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이 절약된 에너지는 실제 작업에 더 집중하는 데 사용될 수 있죠.


작업 전환 비용(Context Switching)이 최소화됩니다.
	비슷한 성격의 작업을 그룹화하면 작업 간 전환에 필요한 정신적 준비 시간과 에너지를 줄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모든 회의를 오후에 몰아서 진행하면 회의-작업-회의-작업 사이를 왔다 갔다 하는 것보다 훨씬 효율적입니다.


현실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타임블로킹을 통해 하루에 실제로 할 수 있는 작업량을 시각화하면, 비현실적인 계획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좌절감을 줄일 수 있습니다. 특히 블록 사이에 버퍼 타임을 두면 예상치 못한 상황에도 여유 있게 대응할 수 있어 집중력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타임블로킹 적용 팁
타임블로킹을 시작할 때는 너무 세부적으로 계획하지 말고, 2-3시간 단위의 큰 블록으로 시작해보세요. 점차 자신의 작업 패턴을 이해하면서 더 세분화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계획대로 되지 않더라도 너무 스트레스받지 마세요. 타임블로킹은 완벽한 일정 관리가 아니라, 시간 사용에 대한 의식적인 결정을 내리는 도구입니다.

Time Blocking Example
작업 순환(Task Cycling)
일반적인 타임블로킹처럼 2~3시간 단위의 큰 블록으로 작업하는 방식이 효율적이라고 해도 가끔은 단일 작업에 너무 오래 집중하면 정신적 피로가 쌓이고 집중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작업 순환 방식은 서로 다른 종류의 작업을 번갈아가며 수행하여 뇌의 다양한 영역을 활성화하는 방법입니다.
작업 순환의 효과


인지적 피로가 감소합니다.
	동일한 인지 기능을 지속적으로 사용할 때 발생하는 피로를 줄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글쓰기 작업만 4시간 연속으로 하는 것보다, 글쓰기와 데이터 분석, 소통 작업을 번갈아 하면 덜 지치게 됩니다.


집중력 지속 시간이 늘어납니다.
	작업 간 전환은 뇌에 새로운 자극을 제공하여 주의력과 관심을 재충전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마치 다른 근육 그룹을 사용하는 운동을 번갈아 하는 것처럼, 뇌의 다른 영역을 활성화하면 전체적인 지구력이 향상됩니다.


지루함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작업 순환은 단조로움을 줄여 지루함으로 인한 집중력 저하를 방지합니다. 특히 반복적이거나 창의력이 덜 필요한 작업에 오래 머물 때 나타나는 집중력 감소를 막을 수 있습니다.


생산성이 향상됩니다.
	적절한 작업 순환은 각 작 업에 최적화된 시간을 할애함으로써 전체적인 생산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다양한 작업을 번갈아 수행하면 일상이 더 활기차게 느껴지고, 하루 종일 더 많은 일을 해낼 수 있습니다.


작업 순환 적용 팁
효과적인 작업 순환을 위해서는 서로 다른 인지 기능을 요구하는 작업들을 조합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30-45분의 창의적 작업 후 30분의 분석적 작업, 그다음 20분의 소통 작업 등으로 구성할 수 있습니다. 단, 작업 전환 시간을 고려하여 너무 자주 전환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각 작업은 최소 20분 이상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좋습니다.

Task Cycling Example
세 가지 방법으로 조합하여 시너지 효과 만들기
위에서 소개한 세 가지 방법은 각각 독립적으로 사용해도 효과적이지만, 조합하면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타임블로킹으로 하루 전체 계획을 세운 후, 각 블록 내에서 포모도로 테크닉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오전에는 포모도로 테크닉으로 깊은 집중이 필요한 작업을, 오후에는 작업 순환을 통해 다양한 업무를 처리하는 방식으로 조합할 수도 있습니다. 세 가지 방법을 조합하면 아래와 같은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맞춤형 집중력 관리가 가능합니다.
	시간대별, 작업 유형별로 다른 방법론을 적용함으로써 자신의 에너지 흐름과 작업 특성에 최적화된 집중력 관리가 가능해집니다.


지속가능한 생산성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단일 방법론만 사용할 때보다 여러 방법을 조합하면 장기간 지속가능한 생산성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적응력이 향상됩니다.
	상황과 컨디션에 따라 방법론을 유연하게 전환할 수 있어 다양한 작업 환경에서도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업무 만족도가 증가합니다.
	업무 흐름이 최적화되면 스트레스는 감소하고 성취감은 증가하여 전반적인 삶의 만족도가 향상됩니다.


집중력은 현대 사회에서 가장 가치 있는 자원 중 하나입니다. 포모도로, 타임블로킹, 작업 순환과 같은 방법론은 이 귀중한 자원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여러분만의 집중력 향상 시스템을 찾는 것은 하나의 여정입니다. 다양한 방법을 실험하고, 그 결과를 관찰하며, 지속적으로 자신의 시스템을 개선해 나가는 과정에서 더 높은 생산성과 만족감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 지금 바로 시작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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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력을 높게 유지할 수 있는 Task Cycling 전략

<p>빠르게 변화하는 현대의 업무 환경은 한 번에 여러 가지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합니다. 이러한 역할 전환은 비즈니스 성장과 개인 생산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nbsp;'컨텍스트&nbsp;스위칭'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과도한&nbsp;컨텍스트&nbsp;스위칭을 방지하고 생산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캘린더를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p><h2><strong>컨텍스트&nbsp;스위칭의 이해</strong></h2><p>컨텍스트&nbsp;스위칭(Context Switching)은 원래 컴퓨터 과학 용어로, 운영 체제가 CPU를 다른 프로세스나 스레드로 전환할 때 생기는 오버헤드를 의미합니다. 이를 인간의 작업 환경에 빗대어 사용하면, 한 작업에서 다른 작업으로 전환할 때의 인지적 부담과 시간을 의미합니다.&nbsp;<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lifehacker.com/how-long-it-takes-to-get-back-on-track-after-a-distract-1720708353?ref=blog.moba.works">University of California Irvine</a>&nbsp;연구에 따르면, 작업 간의 전환에는 평균적으로 23분 15초가 소요된다고 합니다.</p><p>현대의 업무 환경에서는&nbsp;멀티태스킹과&nbsp;빈번한 업무 전환이 흔히 발생합니다. 하나의 회의를 끝내고 곧바로 이메일 답변을 하거나, 보고서를 작성하다가 갑자기 업무 전화를 받는 상황을 한 번쯤&nbsp;경험해 봤을&nbsp;것입니다. 이러한&nbsp;컨텍스트&nbsp;스위칭은 집중력 저하와 생산성 감소로 이어지며, 장기적으로는 스트레스와 피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전략이 필요합니다.</p><h2><strong>캘린더를 통해&nbsp;컨텍스트&nbsp;스위칭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strong></h2><h3><strong>1. 캘린더를 통한 역할 분배</strong></h3><p>캘린더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첫 단계는 작업을 역할별로 분배하는 것입니다. 각 역할에 특정 시간 블록을 할당하여 해당 시간 동안에는 그 역할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합니다. 예를 들어, 오전 시간은 프로젝트 계획 및 전략 수립에, 오후 시간은 팀 회의 및 피드백에 할당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작업 전환의 빈도를 줄이고 각 역할에 몰입할 수 있습니다.</p><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15041dbe24b640f2b728af7d7b629d39.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오전과 오후 역할을 나누어 역할을 분배하는 방법</figcaption></figure><h3><strong>2. 타임블로킹 적용</strong></h3><p>타임블로킹 방법은 일정 시간을 하나의 큰 블록으로 묶어 특정 작업에 집중하는 방법입니다. 예를 들면, 매주 월요일 오후는 '보고서 작성' 시간으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이는 비슷한 성격의 작업을 묶어 처리함으로써&nbsp;컨텍스트&nbsp;스위칭을 줄여줍니다. 중요한 것은 해당 시간 블록 동안 다른 일을 하지 않고 오직 그 작업에만 집중하는 것입니다.</p><h3><strong>3. 우선순위 설정 및 일정 관리</strong></h3><p>캘린더를 활용할 때 우선순위 설정도 중요합니다. 긴급하고 중요한 작업은 가장 집중력 높은 시간대에 배치하고, 덜 중요한 작업은 그 외 시간에 배치합니다. 이를 통해 중요한 작업이 효과적으로 완료될 수 있도록 하며, 시간 관리 기능을 강화합니다. 또한, 이를 통해 불필요한 작업 전환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중요도와 긴급도에 따라 우선순위를 나누는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blog.moba.works/priority/">아이젠하워 매트릭스</a>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긴급하진 않지만 중요한 업무들을 오전에, 긴급하고 중요한 업무들을 늦은 오전이나 이른 오후 시간에 처리하는 습관을 만들어 업무 우선순위를 관리하고 있습니다.</p><h3><strong>4. 회의 및 커뮤니케이션 관리</strong></h3><p>회의와 커뮤니케이션은 업무 전환의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캘린더를 활용하여 회의 시간을 일정 시간대에 묶어두면 업무 전환의 빈도를 줄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매일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는 팀 회의 시간으로 설정하고 그 외 시간에는 개인 작업에 집중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회의 전 반드시 의제를 정하고, 회의 시간 내에 모두 다룰 수 있도록 계획하여 회의 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p><h3><strong>5. 일정의 유연성</strong></h3><p>고정된 시간 블록 외에도 유연성을 가지고 캘린더를 운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상치 못한 긴급한 상황이나 업무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일부 시간을 비워두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유연성은 스트레스 감소와&nbsp;컨텍스트&nbsp;스위칭 비용 절감에 큰 도움이 됩니다.</p><h3><strong>6. 정기적인 일정 리뷰 및 조정</strong></h3><p>캘린더 사용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정기적인 일정 리뷰 및 조정이 필요합니다. 주간 또는 월간 단위로 자신의 일정을 검토하고, 필요에 따라 조정하여 최적의 시간 배분을 유지합니다. 이는 생산성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피드백 루프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p><h2><strong>결론</strong></h2><p>컨텍스트&nbsp;스위칭은 현대 업무 환경에서 생산성을 저해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입니다.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캘린더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역할별 시간 분배, 시간 블록 기법 적용, 우선순위 설정, 회의 및 커뮤니케이션 시간 관리, 일정의 유연성 유지, 그리고 정기적인 일정 리뷰 및 조정을 통해&nbsp;컨텍스트&nbsp;스위칭 비용을 줄이고 생산성을&nbsp;향상할&nbsp;수 있습니다. 이러한 전략은 개인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p><hr><h3><strong>Arch Calendar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기</strong></h3><ol><li><p><a target="_blank" rel="noreferrer" class="out-link" href="https://web.archcalendar.com/join">2주 무료 체험 바로 시작하기</a></p></li><li><p><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out-link" href="https://www.archcalendar.com/ko">Arch Calendar 둘러보기</a></p></li></ol>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의 업무 환경은 한 번에 여러 가지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합니다. 이러한 역할 전환은 비즈니스 성장과 개인 생산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컨텍스트 스위칭'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과도한 컨텍스트 스위칭을 방지하고 생산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캘린더를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컨텍스트 스위칭의 이해컨텍스트 스위칭(Context Switching)은 원래 컴퓨터 과학 용어로, 운영 체제가 CPU를 다른 프로세스나 스레드로 전환할 때 생기는 오버헤드를 의미합니다. 이를 인간의 작업 환경에 빗대어 사용하면, 한 작업에서 다른 작업으로 전환할 때의 인지적 부담과 시간을 의미합니다. University of California Irvine 연구에 따르면, 작업 간의 전환에는 평균적으로 23분 15초가 소요된다고 합니다.현대의 업무 환경에서는 멀티태스킹과 빈번한 업무 전환이 흔히 발생합니다. 하나의 회의를 끝내고 곧바로 이메일 답변을 하거나, 보고서를 작성하다가 갑자기 업무 전화를 받는 상황을 한 번쯤 경험해 봤을 것입니다. 이러한 컨텍스트 스위칭은 집중력 저하와 생산성 감소로 이어지며, 장기적으로는 스트레스와 피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전략이 필요합니다.캘린더를 통해 컨텍스트 스위칭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1. 캘린더를 통한 역할 분배캘린더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첫 단계는 작업을 역할별로 분배하는 것입니다. 각 역할에 특정 시간 블록을 할당하여 해당 시간 동안에는 그 역할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합니다. 예를 들어, 오전 시간은 프로젝트 계획 및 전략 수립에, 오후 시간은 팀 회의 및 피드백에 할당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작업 전환의 빈도를 줄이고 각 역할에 몰입할 수 있습니다.2. 타임블로킹 적용타임블로킹 방법은 일정 시간을 하나의 큰 블록으로 묶어 특정 작업에 집중하는 방법입니다. 예를 들면, 매주 월요일 오후는 '보고서 작성' 시간으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이는 비슷한 성격의 작업을 묶어 처리함으로써 컨텍스트 스위칭을 줄여줍니다. 중요한 것은 해당 시간 블록 동안 다른 일을 하지 않고 오직 그 작업에만 집중하는 것입니다.3. 우선순위 설정 및 일정 관리캘린더를 활용할 때 우선순위 설정도 중요합니다. 긴급하고 중요한 작업은 가장 집중력 높은 시간대에 배치하고, 덜 중요한 작업은 그 외 시간에 배치합니다. 이를 통해 중요한 작업이 효과적으로 완료될 수 있도록 하며, 시간 관리 기능을 강화합니다. 또한, 이를 통해 불필요한 작업 전환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중요도와 긴급도에 따라 우선순위를 나누는 아이젠하워 매트릭스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긴급하진 않지만 중요한 업무들을 오전에, 긴급하고 중요한 업무들을 늦은 오전이나 이른 오후 시간에 처리하는 습관을 만들어 업무 우선순위를 관리하고 있습니다.4. 회의 및 커뮤니케이션 관리회의와 커뮤니케이션은 업무 전환의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캘린더를 활용하여 회의 시간을 일정 시간대에 묶어두면 업무 전환의 빈도를 줄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매일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는 팀 회의 시간으로 설정하고 그 외 시간에는 개인 작업에 집중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회의 전 반드시 의제를 정하고, 회의 시간 내에 모두 다룰 수 있도록 계획하여 회의 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5. 일정의 유연성고정된 시간 블록 외에도 유연성을 가지고 캘린더를 운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상치 못한 긴급한 상황이나 업무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일부 시간을 비워두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유연성은 스트레스 감소와 컨텍스트 스위칭 비용 절감에 큰 도움이 됩니다.6. 정기적인 일정 리뷰 및 조정캘린더 사용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정기적인 일정 리뷰 및 조정이 필요합니다. 주간 또는 월간 단위로 자신의 일정을 검토하고, 필요에 따라 조정하여 최적의 시간 배분을 유지합니다. 이는 생산성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피드백 루프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결론컨텍스트 스위칭은 현대 업무 환경에서 생산성을 저해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입니다.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캘린더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역할별 시간 분배, 시간 블록 기법 적용, 우선순위 설정, 회의 및 커뮤니케이션 시간 관리, 일정의 유연성 유지, 그리고 정기적인 일정 리뷰 및 조정을 통해 컨텍스트 스위칭 비용을 줄이고 생산성을 향상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전략은 개인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Arch Calendar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기2주 무료 체험 바로 시작하기Arch Calendar 둘러보기

캘린더를 활용하여 컨텍스트 스위칭을 줄이는 방법

<p>글. 김리은<br>사진 출처. 바른손이앤에이 X</p><blockquote><p>*해당 리뷰는 영화 ‘세계의 주인’의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 ‘세계의 주인’의 윤가은 감독은 관객들이 영화에 대한 선입견 없이 ‘주인’의 세계로 여행을 떠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습니다. 아직 영화를 관람하지 않으신 분들은 관람 이후 글을 정독해주실 것을 권합니다.</p></blockquote><p></p><div data-youtube-video=""><iframe class="youtube" width="640" height="480" allowfullscreen="true" autoplay="false" disablekbcontrols="false" enableiframeapi="false" endtime="0" ivloadpolicy="0" loop="false" modestbranding="false" origin="" playlist="" src="https://www.youtube.com/embed/cm7y2k9pFOU" start="0"></iframe></div><p></p><p>삶을 살아간다는 건 결국 어떤 흔적을 감추기 위한 과정일지도 모른다. 영화 ‘세계의 주인’은 활기가 넘쳐 보이는 열여덟 살 주인(서수빈)의 가족들이 사실 무언가를 감추기 위해 애쓰고 있음을 보여준다. 주인은 진로 상담을 받던 중 물끄러미 사과를 바라보다가, 담임 선생님이 호의로 사과를 건네자 호흡곤란을 장난으로 연기하며 능청을 떤다. 하지만 진실은 그가 정말로 사과를 싫어한다는 사실에 있다. 주인의 어머니 태선(장혜진)은 아이들을 다정하게 돌보는 어린이집 원장이지만, 동시에 텀블러에 술을 담아 수시로 마시는 알코올중독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주인의 남동생 해인(이재희)은 어머니와 누나가 집을 비울 때마다 항상 무언가를 몰래 살펴보거나 숨기고, 아토피피부염을 앓으면서도 가족들 몰래 과자를 먹는다. 해인이 평소 트릭으로 관객들을 속여 즐거움을 주는 마술을 연습하는 것은 우연이 아닐 것이다. 해인이 펼치는 마술에 기꺼이 박수를 보내주는 주인과 태선의 모습은 화목한 가정의 전형처럼 보인다. 주인과 어머니 태선은 주인의 연애와 스킨십 진도에 대해 거리낌없이 대화할 수 있고, 해인은 애교 많고 살가운 동생이다. 하지만 그 뒤에는 그들이 말하지 않는 무언가가, 어떤 흔적이 있다. 마치 태선이 간헐적인 복통을 진통제로 애써 감추는 것처럼. 그리고 해인이 마술로 사라지게 만들고 싶었던 쪽지가 끝내 발밑에 흩어져 있었던 것처럼.</p><p>영화의 첫 장면은 주인이 그의 남자친구 찬우(김예창)와 쉬는시간을 틈타 대담하게 입맞춤을 나누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그는 이성 친구와도 스스럼없이 몸을 부딪히며 장난을 치고, 친구들과 산부인과에 다녀온 경험을 이야기하며 깔깔거린다. 과거에 어떤 일이 있었든, 지금 주인의 삶에는 활기가 넘친다. 그에게는 그럴 권리가 있다. 그러나 과거의 흔적이 없었던 듯 행동할 수 있다고 해서, 그 흔적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 또한 아니다. 같은 반 친구인 수호(김정식)가 8년 전 여아 성폭행 가해자의 출소에 대한 반대 서명을 준비할 때, 주인은 수호가 준비한 서명문의 “성폭력은 평생 씻지 못할 깊은 상처를 남기며”라는 표현에 이의를 제기하며 서명을 거부한다. 그 과정에서 주인은 자신이 “성폭력 피해자”이며 자신의 인생이 망가진 것 같냐는 항변을 토해내지만 결국 이를 농담인 것처럼 비틀어버린다. 마치 선생님에게 사과를 받기 싫은 순간에 호흡곤란을 연기하던 때처럼. 요컨대 주인의 능청은 타고난 그의 활기이기도 하지만, 그만의 생존 방식이기도 하다. 이는 절에서 주인에게 “다 내 탓이요, 내 업보요.” 하며 기도하라며 트라우마를 건드리는 외할머니의 말에 공덕 좀 쌓고 오겠다며 능청을 떨고 달려가버리는 그의 행동에서도 알 수 있다. 누구나 자신이 경험한 진실에 대해 목소리를 내고 싶을 수 있다. 그러나 이를 감추고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살아가고 싶을 수도 있다. 왜냐하면 ‘그’ 진실의 주인은 바로 나이기에.</p><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b8caa8b35e8c4b9ba0bdaa5270c6a85b.jpe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p>어려운 점은, 모두가 저마다의 방식으로 진실하다는 것이다. 수호는 여동생 누리(박지윤)를 돌보는 데 진심이다. 동생이 대변을 보는 과정을 직접 처리하고, 동생의 몸에 작은 흔적만 생겨도 태선이 운영하는 어린이집에 직접 찾아가 항의할 정도로 예민하게 반응한다. 그가 여아 성폭행 가해자가 동네로 이사온다는 사실을 알게된 것도 누리와 함께 걷는 계단 위에서였다. 평소 주인이 장난치다가 부딪히기라도 하면 짜증을 내기 일쑤던 수호는 서명을 받을 때만큼은 최대한 주인을 설득하기 위해 노력하고, 막판에는 (주인이 사과를 싫어한다는 사실을 모르고) 사과주스를 갖다주며 서명을 부탁하기도 한다. 수호가 주인과 대화하다가 폭발한 지점 역시 주인이 만약 여동생인 누리가 “끔찍한 성폭행”을 당하면 어떻게 될지를 질문할 때였다. 주인의 의도는 수호가 계속 성폭행을 “끔찍한” 일로 규정하는 것이 피해자를 존중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짚으려는 것이었다. 그러나 동생을 지키기 위해 매사에 예민할 수밖에 없는 수호는 피해자의 입장이 아닌 위험의 가능성에 집중하고 만다. 결국 수호가 참지 못하고 주인에게 “너야말로 그 끔찍한 성폭행 당하면 어떻게 될 것 같은지”를 물으며 둘의 갈등은 극에 달하고 만다. 주인에게 그 일은 가능성이 아닌 이미 겪은 현실이자 흔적이었기에. 주인은 처음으로 능청스럽게 웃어넘기지 못하고 극도로 흥분해서 수호에게 달려든다. 수호 역시 주인만큼 진심이었다. 다만 누군가에게는 이미 그 일이 흔적이며, 아직도 그 일을 살아내는 중이라는 것을 생각하지 못했다. 그리고 그 차이는 크다.</p><p>“내 인생 아직 망가지지 않았어. 그러니까 함부로 얘기하지 말아줘. 부탁할게.” 주인이 자신과의 갈등을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에서 해결하는 대신 서명을 요구하는 수호에게 자신이 어린 시절 성폭력을 경험한 피해자라는 사실을 밝히며 이 대사를 말할 때, ‘세계의 주인’은 1시간 남짓의 러닝타임을 맞이한다. 세계의 주인은 1시간 59분짜리 영화다. 즉 ‘세계의 주인’은 주인공이 품고 있던 진실이 마침내 밝혀지는 순간을 클라이맥스로 삼지 않는다. 남은 시간 동안 영화가 주목하는 것은 주인이 감당하고 있던 진실의 무게가 주변인에게 전달되는 과정이다. “주인아. 난 그냥 네가 너무 어려워. 미안해.” 찬우와 주인의 관계는 시간이 지날수록 깊어지지만, 찬우는 끝내 주인의 트라우마를 감당하기 어려워하며 그를 떠나고 만다. 찬우의 손길이 닿는 범위가 점차 늘어나도, 예상보다 스킨십이 깊어지면 찬우를 거세게 쳐내고 마는 주인의 습관은 쉽사리 바뀌지 않는다. 주인이 이런 자신의 행동이 트라우마 때문이라고 고백할지라도 찬우에게 이는 ‘어렵다’. 주인의 친구들은 주인이 성폭력 피해자라는 사실을 몰랐던 과거가 좋았다고 털어놓는다. 심지어 주인처럼 노력하며 ‘갓생’을 사느니 그런 일은 겪고 싶지 않다며 그의 고통을 은연중 대상화하기도 한다. 주인에게 19금 만화를 직접 그려 보여주며 농담을 주고받을 정도로 가까웠던 친구인 유라(강채윤)는 주인과 눈을 마주치는 것조차 피할 정도로 심리적인 고통을 겪는다. 그리고 주인에게 말한다. “야, 넌 뭐가 그렇게 다 괜찮냐? 너 그렇게 괜찮아?” 주인을 아끼는 만큼 친구들의 서투름 역시 커진다. 이미 그 흔적을 살아온 주인의 일상은 변할 게 없지만, 주인을 바라보는 시선들은 이전과 같을 수 없다. 주인은 변하지 않았으나 주변이 변했다. “사람들 불편하고 혼란스럽게 하니까 재밌냐?”, “뭐가 진짜 너야? 너한테 진짜가 있긴 한 거야?” 주인이 성폭력 피해자라는 사실을 농담처럼 토해내고, 부인하고, 다시 인정하기까지의 과정 동안 그를 추궁하는 쪽지는 성폭력 피해자를 향한 세간의 시선을 대변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아이러니하게도 세상은 진실을 원한다. 하루하루를 살아내고 있는 이에게.</p><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b3a2ae236fc946ea91e452ecdf54dc8e.jpe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여기에 캡션을 입력하세요</figcaption></figure><p>그렇다면 ‘주인의 세계’는 어떻게 지켜질 수 있을까? 수호와 주인의 갈등에서도 알 수 있듯, 진정성이 당사자를 이해하는 마법이 될 수는 없다. 다만 영화가 주인의 세계를 바라보는 시선이 조금의 안내서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세계의 주인’에서 주인이 참여하는 성폭력 피해자 자조 모임의 모습은 별다른 설명 없이 자연스럽게 묘사된다. 그들은 자연스럽게 등장해 청소로 봉사활동을 하며 활력을 얻고, 대화 중 자연스럽게 “변호사”를 언급한다. 관람객들은 늘 주인을 허물없이 대하던 미도(고민시)가 주인이 자조 모임에 상의 없이 남자친구 찬우를 데려왔을 때만큼은 지나치게 흥분하는 모습에서 이 모임에 당사자성이 중요할 수밖에 없는 어떤 경계선이 있음을 짐작하게 된다. 즉 이 영화에서 성폭력은 단순히 소재로 소비되지 않으며, 당사자들의 삶 속 일부로서 그려진다. 그리고 카메라는 새로운 장소를 비추는 전환점마다 익스트림 롱 샷으로 학교 농구장, 아파트 주차장, 쓰레기가 흩어진 강가를 비추며 머나먼 시선을 견지한다. 마치 아무것도 쉽사리 판단하지 않겠다는 것처럼. 주인이 수호에게 자신이 “성폭행 피해자”라고 외쳤다가 농담처럼 넘겨버린 날 저녁 노래방에서 신나게 몸을 흔드는 순간이나, 복도에 선 학생들을 비추는 순간에도 클로즈업 샷은 쓰이지 않는다. 그리고 이 시선은 세차장에 들어선 차 안에서만 기나긴 원망과 분노를 토해낼 수 있는 주인의 울음을 말 없이 받아내다가, 주인에게 물병을 건네며 한 바퀴 더 돌지를 묻는 태선의 모습과도 닮아 있다. 그 누구도 타인의 세계를 함부로 판단할 수 없다. 함부로 그 슬픔을, 상처를 안다고 단정할 수도 없다. 하지만 단지 곁에서 함께하며 지켜볼 수는 있다.</p><p>매번 자신이 아프지 않다고 우기는 습관이 있는 수호의 동생 누리에게 주인이 반복적으로 흔적을 남긴다는 사실은 중요하다. 이 흔적은 수호로 하여금 누리가 태선의 어린이집에서 학대를 당하고 있을 수 있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킨다. 그리고 태선이 거듭되는 수호의 요청에 어린이집 CCTV로 확인한 주인과 누리의 모습에는 음성이 들리지 않는 와중에도 분명히 전달되는 긴장감이 흐른다. CCTV를 확인하며 복부 통증에 시달리던 태선은 누리의 몸 곳곳을 세게 꼬집는 주인의 입에서 흘러나온 말을 누리의 입으로 대신 듣게 된다. “이래도 안 아파요? 아프면 아프다고 해야지. 거짓말하면 더 아프다는데.” 주인의 말을 흉내내는 누리의 말을 듣고 그를 끌어안으며 “아파.”라고 고백하는 태선의 모습은 스스로의 고통을 외면하는 대신 마침내 받아들이고 치유하기로 결심하는 순간이기도 하다. 이후 태선이 마침내 담낭 수술을 받는다는 사실은 상징적이다. 그리고 주인의 가족들은 시간이 흐를수록 자신들을 괴롭히던 흔적으로부터 도피하는 대신 해결을 선택한다. 자신을 오랜 시간 괴롭히던 상처를 능청과 장난으로 덮어두던 주인은 마침내 목소리를 낼 것을 결심하고, 누리에게도 아픔을 인정할 것을 요구한다. 알코올로 상처를 회피하던 태선은 마침내 술을 싱크대에 버리며 가해자의 동생이라는 죄책감으로 문제를 회피하는 주인의 아버지 기동(김석훈)에게 집에 돌아올 것을 종용한다. 해인은 주인에게 지속적으로 편지를 보내는 가해자 삼촌에게 편지를 보내지 말라는 편지를 쓴다. “내 인생 아직 망가지지 않았어.”라는 주인의 말 그대로, 어떤 흔적이 삶 전체를 규정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아픔을 치료하지 않고 넘기는 것 또한 스스로를 존중하는 방법은 아닐 것이다. 과거의 흔적에 매몰되지도, 그렇다고 외면하지도 않는 그 어딘가의 경계에서 어쩌면 우리 모두는 ‘세계의 주인’으로 설 수 있지 않을까. 요컨대 ‘세계의 주인’은 우리가 어떻게 과거의 흔적을 대하며 스스로의 존엄성을 지킬 수 있을지를 질문한다.</p><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c35757c9deb442898da8fdd3d7c4f3d2.jpe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여기에 캡션을 입력하세요</figcaption></figure><p>영화 중반에서 미도와 대화를 나눌 때 “나만 어렵고 잘 안 되는 것”이 “사랑”이라던 주인은 장래 희망에 ‘사랑’을 써 넣는다. 태선에게 왜 매번 연애를 한 달도 넘기지 못하냐는 한탄을 듣고, 비록 자신을 진심으로 좋아해주던 찬우와 헤어지게 되었지만 이제 주인은 스스로를 “역동적인 연애에 재능이 있다.”고 정의하기에 이른다. 과거의 흔적으로 인해 누군가에게 마음을 내어주는 것이 쉽지 않았던 주인은 이제 그런 자신의 모습을 긍정하며 진정한 사랑을 꿈꿀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주인을 의심하던 쪽지는 사과와 화해의 문장으로 바뀐다. 그리고 단지 진실이 궁금했다던, 성별과 관계없이 반 친구들의 목소리를 빌려 읽히는 그 편지의 주인은 말한다. “난 이제 말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게 됐어.” 미도가 재판정에서 성폭력을 행하는 친부의 마음을 풀기 위해 보냈던 친근한 문자부터 생활비를 위해 용돈을 요구한 행동을 모두 추궁당하는 것처럼, 진실을 요구하는 세상의 시선이 쉽게 바뀌지는 않을 것이다. 주인의 친구들이 겪는 혼란처럼, 진심 어린 사람들도 당사자가 아니라면 실수할 수도, 상처를 줄 수도 있다. 하지만 누군가가 지나온 흔적에 대해 마침내 목소리를 내고 싶어진다면, 그 세계가 점차 넓어질 수 있도록 옆에서 그 과정을 지켜봐줄 수는 있다. 주인이 작은 차 안에서나마 진정한 자신의 세계를 만난 듯 절규를 토해낼 때 태선이 그 옆을 묵묵히 버텼듯이. 그러다 보면 목소리를 내는 모두가 ‘세계의 주인’으로서 오롯이 설 수 있게 되지 않을까. 당신도, 나도. 저마다의 흔적을 갖고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p><p><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magazine.weverse.io/article/view/1659?lang=en">Read this article in English</a><br><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magazine.weverse.io/article/view/1659?lang=ja">日本語で読む</a></p><p>&nbsp;</p><p></p>

글. 김리은사진 출처. 바른손이앤에이 X*해당 리뷰는 영화 ‘세계의 주인’의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 ‘세계의 주인’의 윤가은 감독은 관객들이 영화에 대한 선입견 없이 ‘주인’의 세계로 여행을 떠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습니다. 아직 영화를 관람하지 않으신 분들은 관람 이후 글을 정독해주실 것을 권합니다.삶을 살아간다는 건 결국 어떤 흔적을 감추기 위한 과정일지도 모른다. 영화 ‘세계의 주인’은 활기가 넘쳐 보이는 열여덟 살 주인(서수빈)의 가족들이 사실 무언가를 감추기 위해 애쓰고 있음을 보여준다. 주인은 진로 상담을 받던 중 물끄러미 사과를 바라보다가, 담임 선생님이 호의로 사과를 건네자 호흡곤란을 장난으로 연기하며 능청을 떤다. 하지만 진실은 그가 정말로 사과를 싫어한다는 사실에 있다. 주인의 어머니 태선(장혜진)은 아이들을 다정하게 돌보는 어린이집 원장이지만, 동시에 텀블러에 술을 담아 수시로 마시는 알코올중독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주인의 남동생 해인(이재희)은 어머니와 누나가 집을 비울 때마다 항상 무언가를 몰래 살펴보거나 숨기고, 아토피피부염을 앓으면서도 가족들 몰래 과자를 먹는다. 해인이 평소 트릭으로 관객들을 속여 즐거움을 주는 마술을 연습하는 것은 우연이 아닐 것이다. 해인이 펼치는 마술에 기꺼이 박수를 보내주는 주인과 태선의 모습은 화목한 가정의 전형처럼 보인다. 주인과 어머니 태선은 주인의 연애와 스킨십 진도에 대해 거리낌없이 대화할 수 있고, 해인은 애교 많고 살가운 동생이다. 하지만 그 뒤에는 그들이 말하지 않는 무언가가, 어떤 흔적이 있다. 마치 태선이 간헐적인 복통을 진통제로 애써 감추는 것처럼. 그리고 해인이 마술로 사라지게 만들고 싶었던 쪽지가 끝내 발밑에 흩어져 있었던 것처럼.영화의 첫 장면은 주인이 그의 남자친구 찬우(김예창)와 쉬는시간을 틈타 대담하게 입맞춤을 나누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그는 이성 친구와도 스스럼없이 몸을 부딪히며 장난을 치고, 친구들과 산부인과에 다녀온 경험을 이야기하며 깔깔거린다. 과거에 어떤 일이 있었든, 지금 주인의 삶에는 활기가 넘친다. 그에게는 그럴 권리가 있다. 그러나 과거의 흔적이 없었던 듯 행동할 수 있다고 해서, 그 흔적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 또한 아니다. 같은 반 친구인 수호(김정식)가 8년 전 여아 성폭행 가해자의 출소에 대한 반대 서명을 준비할 때, 주인은 수호가 준비한 서명문의 “성폭력은 평생 씻지 못할 깊은 상처를 남기며”라는 표현에 이의를 제기하며 서명을 거부한다. 그 과정에서 주인은 자신이 “성폭력 피해자”이며 자신의 인생이 망가진 것 같냐는 항변을 토해내지만 결국 이를 농담인 것처럼 비틀어버린다. 마치 선생님에게 사과를 받기 싫은 순간에 호흡곤란을 연기하던 때처럼. 요컨대 주인의 능청은 타고난 그의 활기이기도 하지만, 그만의 생존 방식이기도 하다. 이는 절에서 주인에게 “다 내 탓이요, 내 업보요.” 하며 기도하라며 트라우마를 건드리는 외할머니의 말에 공덕 좀 쌓고 오겠다며 능청을 떨고 달려가버리는 그의 행동에서도 알 수 있다. 누구나 자신이 경험한 진실에 대해 목소리를 내고 싶을 수 있다. 그러나 이를 감추고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살아가고 싶을 수도 있다. 왜냐하면 ‘그’ 진실의 주인은 바로 나이기에.어려운 점은, 모두가 저마다의 방식으로 진실하다는 것이다. 수호는 여동생 누리(박지윤)를 돌보는 데 진심이다. 동생이 대변을 보는 과정을 직접 처리하고, 동생의 몸에 작은 흔적만 생겨도 태선이 운영하는 어린이집에 직접 찾아가 항의할 정도로 예민하게 반응한다. 그가 여아 성폭행 가해자가 동네로 이사온다는 사실을 알게된 것도 누리와 함께 걷는 계단 위에서였다. 평소 주인이 장난치다가 부딪히기라도 하면 짜증을 내기 일쑤던 수호는 서명을 받을 때만큼은 최대한 주인을 설득하기 위해 노력하고, 막판에는 (주인이 사과를 싫어한다는 사실을 모르고) 사과주스를 갖다주며 서명을 부탁하기도 한다. 수호가 주인과 대화하다가 폭발한 지점 역시 주인이 만약 여동생인 누리가 “끔찍한 성폭행”을 당하면 어떻게 될지를 질문할 때였다. 주인의 의도는 수호가 계속 성폭행을 “끔찍한” 일로 규정하는 것이 피해자를 존중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짚으려는 것이었다. 그러나 동생을 지키기 위해 매사에 예민할 수밖에 없는 수호는 피해자의 입장이 아닌 위험의 가능성에 집중하고 만다. 결국 수호가 참지 못하고 주인에게 “너야말로 그 끔찍한 성폭행 당하면 어떻게 될 것 같은지”를 물으며 둘의 갈등은 극에 달하고 만다. 주인에게 그 일은 가능성이 아닌 이미 겪은 현실이자 흔적이었기에. 주인은 처음으로 능청스럽게 웃어넘기지 못하고 극도로 흥분해서 수호에게 달려든다. 수호 역시 주인만큼 진심이었다. 다만 누군가에게는 이미 그 일이 흔적이며, 아직도 그 일을 살아내는 중이라는 것을 생각하지 못했다. 그리고 그 차이는 크다.“내 인생 아직 망가지지 않았어. 그러니까 함부로 얘기하지 말아줘. 부탁할게.” 주인이 자신과의 갈등을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에서 해결하는 대신 서명을 요구하는 수호에게 자신이 어린 시절 성폭력을 경험한 피해자라는 사실을 밝히며 이 대사를 말할 때, ‘세계의 주인’은 1시간 남짓의 러닝타임을 맞이한다. 세계의 주인은 1시간 59분짜리 영화다. 즉 ‘세계의 주인’은 주인공이 품고 있던 진실이 마침내 밝혀지는 순간을 클라이맥스로 삼지 않는다. 남은 시간 동안 영화가 주목하는 것은 주인이 감당하고 있던 진실의 무게가 주변인에게 전달되는 과정이다. “주인아. 난 그냥 네가 너무 어려워. 미안해.” 찬우와 주인의 관계는 시간이 지날수록 깊어지지만, 찬우는 끝내 주인의 트라우마를 감당하기 어려워하며 그를 떠나고 만다. 찬우의 손길이 닿는 범위가 점차 늘어나도, 예상보다 스킨십이 깊어지면 찬우를 거세게 쳐내고 마는 주인의 습관은 쉽사리 바뀌지 않는다. 주인이 이런 자신의 행동이 트라우마 때문이라고 고백할지라도 찬우에게 이는 ‘어렵다’. 주인의 친구들은 주인이 성폭력 피해자라는 사실을 몰랐던 과거가 좋았다고 털어놓는다. 심지어 주인처럼 노력하며 ‘갓생’을 사느니 그런 일은 겪고 싶지 않다며 그의 고통을 은연중 대상화하기도 한다. 주인에게 19금 만화를 직접 그려 보여주며 농담을 주고받을 정도로 가까웠던 친구인 유라(강채윤)는 주인과 눈을 마주치는 것조차 피할 정도로 심리적인 고통을 겪는다. 그리고 주인에게 말한다. “야, 넌 뭐가 그렇게 다 괜찮냐? 너 그렇게 괜찮아?” 주인을 아끼는 만큼 친구들의 서투름 역시 커진다. 이미 그 흔적을 살아온 주인의 일상은 변할 게 없지만, 주인을 바라보는 시선들은 이전과 같을 수 없다. 주인은 변하지 않았으나 주변이 변했다. “사람들 불편하고 혼란스럽게 하니까 재밌냐?”, “뭐가 진짜 너야? 너한테 진짜가 있긴 한 거야?” 주인이 성폭력 피해자라는 사실을 농담처럼 토해내고, 부인하고, 다시 인정하기까지의 과정 동안 그를 추궁하는 쪽지는 성폭력 피해자를 향한 세간의 시선을 대변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아이러니하게도 세상은 진실을 원한다. 하루하루를 살아내고 있는 이에게.그렇다면 ‘주인의 세계’는 어떻게 지켜질 수 있을까? 수호와 주인의 갈등에서도 알 수 있듯, 진정성이 당사자를 이해하는 마법이 될 수는 없다. 다만 영화가 주인의 세계를 바라보는 시선이 조금의 안내서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세계의 주인’에서 주인이 참여하는 성폭력 피해자 자조 모임의 모습은 별다른 설명 없이 자연스럽게 묘사된다. 그들은 자연스럽게 등장해 청소로 봉사활동을 하며 활력을 얻고, 대화 중 자연스럽게 “변호사”를 언급한다. 관람객들은 늘 주인을 허물없이 대하던 미도(고민시)가 주인이 자조 모임에 상의 없이 남자친구 찬우를 데려왔을 때만큼은 지나치게 흥분하는 모습에서 이 모임에 당사자성이 중요할 수밖에 없는 어떤 경계선이 있음을 짐작하게 된다. 즉 이 영화에서 성폭력은 단순히 소재로 소비되지 않으며, 당사자들의 삶 속 일부로서 그려진다. 그리고 카메라는 새로운 장소를 비추는 전환점마다 익스트림 롱 샷으로 학교 농구장, 아파트 주차장, 쓰레기가 흩어진 강가를 비추며 머나먼 시선을 견지한다. 마치 아무것도 쉽사리 판단하지 않겠다는 것처럼. 주인이 수호에게 자신이 “성폭행 피해자”라고 외쳤다가 농담처럼 넘겨버린 날 저녁 노래방에서 신나게 몸을 흔드는 순간이나, 복도에 선 학생들을 비추는 순간에도 클로즈업 샷은 쓰이지 않는다. 그리고 이 시선은 세차장에 들어선 차 안에서만 기나긴 원망과 분노를 토해낼 수 있는 주인의 울음을 말 없이 받아내다가, 주인에게 물병을 건네며 한 바퀴 더 돌지를 묻는 태선의 모습과도 닮아 있다. 그 누구도 타인의 세계를 함부로 판단할 수 없다. 함부로 그 슬픔을, 상처를 안다고 단정할 수도 없다. 하지만 단지 곁에서 함께하며 지켜볼 수는 있다.매번 자신이 아프지 않다고 우기는 습관이 있는 수호의 동생 누리에게 주인이 반복적으로 흔적을 남긴다는 사실은 중요하다. 이 흔적은 수호로 하여금 누리가 태선의 어린이집에서 학대를 당하고 있을 수 있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킨다. 그리고 태선이 거듭되는 수호의 요청에 어린이집 CCTV로 확인한 주인과 누리의 모습에는 음성이 들리지 않는 와중에도 분명히 전달되는 긴장감이 흐른다. CCTV를 확인하며 복부 통증에 시달리던 태선은 누리의 몸 곳곳을 세게 꼬집는 주인의 입에서 흘러나온 말을 누리의 입으로 대신 듣게 된다. “이래도 안 아파요? 아프면 아프다고 해야지. 거짓말하면 더 아프다는데.” 주인의 말을 흉내내는 누리의 말을 듣고 그를 끌어안으며 “아파.”라고 고백하는 태선의 모습은 스스로의 고통을 외면하는 대신 마침내 받아들이고 치유하기로 결심하는 순간이기도 하다. 이후 태선이 마침내 담낭 수술을 받는다는 사실은 상징적이다. 그리고 주인의 가족들은 시간이 흐를수록 자신들을 괴롭히던 흔적으로부터 도피하는 대신 해결을 선택한다. 자신을 오랜 시간 괴롭히던 상처를 능청과 장난으로 덮어두던 주인은 마침내 목소리를 낼 것을 결심하고, 누리에게도 아픔을 인정할 것을 요구한다. 알코올로 상처를 회피하던 태선은 마침내 술을 싱크대에 버리며 가해자의 동생이라는 죄책감으로 문제를 회피하는 주인의 아버지 기동(김석훈)에게 집에 돌아올 것을 종용한다. 해인은 주인에게 지속적으로 편지를 보내는 가해자 삼촌에게 편지를 보내지 말라는 편지를 쓴다. “내 인생 아직 망가지지 않았어.”라는 주인의 말 그대로, 어떤 흔적이 삶 전체를 규정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아픔을 치료하지 않고 넘기는 것 또한 스스로를 존중하는 방법은 아닐 것이다. 과거의 흔적에 매몰되지도, 그렇다고 외면하지도 않는 그 어딘가의 경계에서 어쩌면 우리 모두는 ‘세계의 주인’으로 설 수 있지 않을까. 요컨대 ‘세계의 주인’은 우리가 어떻게 과거의 흔적을 대하며 스스로의 존엄성을 지킬 수 있을지를 질문한다.영화 중반에서 미도와 대화를 나눌 때 “나만 어렵고 잘 안 되는 것”이 “사랑”이라던 주인은 장래 희망에 ‘사랑’을 써 넣는다. 태선에게 왜 매번 연애를 한 달도 넘기지 못하냐는 한탄을 듣고, 비록 자신을 진심으로 좋아해주던 찬우와 헤어지게 되었지만 이제 주인은 스스로를 “역동적인 연애에 재능이 있다.”고 정의하기에 이른다. 과거의 흔적으로 인해 누군가에게 마음을 내어주는 것이 쉽지 않았던 주인은 이제 그런 자신의 모습을 긍정하며 진정한 사랑을 꿈꿀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주인을 의심하던 쪽지는 사과와 화해의 문장으로 바뀐다. 그리고 단지 진실이 궁금했다던, 성별과 관계없이 반 친구들의 목소리를 빌려 읽히는 그 편지의 주인은 말한다. “난 이제 말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게 됐어.” 미도가 재판정에서 성폭력을 행하는 친부의 마음을 풀기 위해 보냈던 친근한 문자부터 생활비를 위해 용돈을 요구한 행동을 모두 추궁당하는 것처럼, 진실을 요구하는 세상의 시선이 쉽게 바뀌지는 않을 것이다. 주인의 친구들이 겪는 혼란처럼, 진심 어린 사람들도 당사자가 아니라면 실수할 수도, 상처를 줄 수도 있다. 하지만 누군가가 지나온 흔적에 대해 마침내 목소리를 내고 싶어진다면, 그 세계가 점차 넓어질 수 있도록 옆에서 그 과정을 지켜봐줄 수는 있다. 주인이 작은 차 안에서나마 진정한 자신의 세계를 만난 듯 절규를 토해낼 때 태선이 그 옆을 묵묵히 버텼듯이. 그러다 보면 목소리를 내는 모두가 ‘세계의 주인’으로서 오롯이 설 수 있게 되지 않을까. 당신도, 나도. 저마다의 흔적을 갖고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Read this article in English日本語で読む

‘세계의 주인’, 누군가의 흔적에 함께하는 법

weversemagazine

<p>올해 미국 틱톡에서 9월부터 연말까지 유독 자주 보이는 흐름이 있습니다. &ldquo;The Great Lock In&rdquo;이라는 키워드 입니다. 새해 결심처럼 거창한 계획을 세우는 대신, 남은 기간부터 먼저 &ldquo;잠그고 집중하자&rdquo;는 챌린지로 미국 Gen-z 세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됐습니다. 불확실한 시대에 흔들리는 마음을 붙잡기 위해, 지금 당장 실행 가능한 행동으로 삶의 통제권을 되찾자는 메시지가 유행처럼 퍼지고 있습니다.</p>

<p>연말이 되면 늘 이런 생각이 듭니다. 새해부터는 진짜 바뀌어야지. 내년에는 더 주도적으로 살아야지. 그런데 이상하게도, 우리는 매년 같은 자리에서 같은 다짐을 반복하곤 합니다. 시간이 생기면 시작하겠다는 약속은 대개 지켜지지 않아요. 왜냐하면 시간은 &lsquo;남는 것&rsquo;이 아니라, 결국 &lsquo;잠그는 것&rsquo;이기 때문입니다.</p>

<aside>
<p>지금 바로 연말에 지킬 한 가지 캘린더에 타임 블로킹하러 가기<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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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class="out-link" href="http://archcalendar.com/ko"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1. 아치 캘린더 둘러보기</a><br />
<a class="out-link" href="https://substack.com/@archcalendarko"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2. 아치 캘린더 뉴스레터 구독하기</a></p>
</aside>

<p>이 미국발 트렌드가 흥미로운 이유는, &ldquo;1월 1일&rdquo;을 기다리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새해 결심이 무너지는 걸 수없이 경험한 사람들, 특히 콘텐츠 크리에이터나 직장인들이 &ldquo;올해 남은 시간이라도 먼저 시작하자&rdquo;는 구호로 서로를 독려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 흐름은 단순한 자기계발 밈을 넘어, 불안한 시대에 집중력을 회복하고 실제 변화를 만드는 방법론처럼 읽히기도 합니다.</p>

<p>물론 한국에서는 아직 생소할 수 있습니다. &lsquo;Lock In&rsquo;이라는 단어 자체도 낯설고, &lsquo;챌린지&rsquo;라 하면 헬스나 다이어트 같은 이미지가 먼저 떠오르기도 하니까요. 하지만 이 트렌드의 핵심은 더 독해지는 게 아니라, 더 덜 흔들리는 쪽에 가깝습니다. 연말처럼 모든 것이 흔들리는 시기에, 내가 지킬 수 있는 최소한의 집중을 확보하자는 제안이에요. &lsquo;더 많은 걸 해야 한다&rsquo;가 아니라, &lsquo;더 적게 흔들리자&rsquo;에 가깝습니다.</p>

<p><img alt="" contenteditable="false" draggable="false"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4570fec859f14e608f90abfa8b3751ba.png" /></p>

<p>이미지 출처:<a href="http://thetab.com"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thetab.com</a></p>

<h3>새해 결심이 잘 안 되는 진짜 이유</h3>

<p>대부분의 사람은 새해에 변화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ldquo;1월 1일&rdquo;이라는 날짜가 주는 상징이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새해 결심이 실패하는 이유는 의지가 약해서가 아니라, 시스템이 없기 때문입니다. 결심은 머릿속에서 시작되지만, 습관은 환경과 구조에서 만들어집니다. 특히 연말처럼 바쁜 시기에는 결심을 지키는 데 필요한 &lsquo;여유&rsquo;가 더 줄어듭니다. 그래서 연말은 오히려 시작하기 불리한 시간처럼 느껴져요. 그런데 역설적으로, 연말이야말로 시작하기 가장 좋은 순간이기도 합니다.</p>

<p>왜냐하면 연말에는 이미 &lsquo;변화의 신호&rsquo;가 가득하기 때문입니다. 정리해야 하고, 마감해야 하고, 돌아봐야 하고, 다음을 준비해야 합니다. 마음이 복잡해지는 만큼 &ldquo;정리하고 싶다&rdquo;는 욕구도 커집니다. 이때 시작하는 아주 작은 변화 하나는 새해의 큰 변화를 떠받치는 기반이 됩니다. 새해에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겠다는 다짐보다, 연말에 단 하나의 약속을 지키는 경험이 더 강력합니다. 작은 성공은 다음 행동을 부르는 가장 현실적인 동력이니까요.</p>

<h3>Lock In은 &lsquo;더 열심히&rsquo;가 아니라 &lsquo;덜 흔들리기&rsquo;다</h3>

<p>Lock In을 오해하면 위험합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ldquo;더 힘들게, 더 강하게&rdquo;로 들릴 수 있거든요. 하지만 미국에서 퍼지고 있는 이 챌린지의 메시지를 곱씹어보면, 의외로 현실적입니다. 연말처럼 일이 몰리는 시즌일수록 집중이 새고, 그래서 무엇이든 &ldquo;새해로 미루고 싶어지는&rdquo; 심리가 생깁니다. 그 심리를 정면으로 뒤집는 거예요. &ldquo;아니다. 새해를 기다릴수록 더 흔들린다. 남은 기간이라도 오늘부터 잠그자.&rdquo;</p>

<p>연말의 집중이 무너지는 가장 큰 이유는 의지가 부족해서가 아닙니다. 주의력이 고갈되기 때문입니다. 작은 알림, 메신저, 갑작스런 회의, 처리해야 할 요청, 머릿속을 떠도는 미완료 아이디어들이 하루 종일 주의력을 조금씩 갉아먹습니다. 결국 하루가 끝나면 &ldquo;나는 오늘 뭘 한 거지?&rdquo;라는 느낌만 남죠. 그래서 연말에 필요한 것은 목표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주의력을 보호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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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복잡한 머릿속을 비우고 주의력을 보호하는 시스템을 만들어 보고 싶다면?<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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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연말 Lock In 규칙 1: &lsquo;실험&rsquo; 하나만 해보기</h3>

<p>연말에는 완벽한 계획을 세우기 어렵습니다. 오히려 계획을 세우려다 시간이 사라지기도 하죠. 그래서 연말에 가장 잘 맞는 방식은 &lsquo;목표&rsquo;보다 &lsquo;실험&rsquo;입니다. 실험은 부담을 줄여주고, 실행 가능성을 높여줍니다. &ldquo;성공해야 한다&rdquo;가 아니라 &ldquo;테스트해본다&rdquo;라는 태도는 연말의 현실과 훨씬 잘 맞거든요.</p>

<p>실험은 크지 않아도 됩니다. 오히려 작을수록 좋습니다. 예를 들어 이런 것들이 될 수 있어요. 회의가 끝난 직후 10분을 확보해서 요약을 적어보는 실험, 하루 한 번 인박스를 비우는 실험, 가장 중요한 일 앞에 30분 고정 시간을 하나만 올려보는 실험. 연말의 실험 목표는 성과가 아닙니다. 학습입니다. 이 시도는 내년의 방향을 더 명확하게 해줘요. 무엇이 잘 맞는지, 무엇이 무리인지, 무엇이 나에게 효과가 없는지. 연말에 한 번이라도 실제로 테스트해본 사람은 내년을 더 현실적으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p>

<h3>연말 Lock In 규칙 2: 주의력을 회복하는 습관 하나만</h3>

<p>연말에는 누구나 피곤합니다. 집중력이 떨어지는 걸 이상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어요. 문제는 피곤한 상태로도 계속 달리려고 한다는 데 있습니다. 그래서 두 번째 규칙은 단 하나의 습관을 정하는 것입니다. 스스로를 더 나은 상태로 만드는 작은 보호막 하나를 만드는 것이죠.</p>

<p>이 습관은 거창할 필요가 없습니다. 매일 반복할 수 있어야 합니다. 수면 시간을 먼저 지키는 것, 하루 30분의 방해받지 않는 시간을 만드는 것, 알림을 줄이고 확인 시간을 정하는 것. 큰 변화가 아니라, 매일 반복할 수 있는 작은 보호막이면 충분합니다. 연말에 필요한 건 스스로를 다그치는 도구가 아니라, 스스로를 지켜주는 장치입니다. 이 습관 하나가 내년의 나를 다르게 만듭니다.</p>

<h3>연말 Lock In 규칙 3: &ldquo;잠글 것&rdquo;을 캘린더에 넣기</h3>

<p>마지막 규칙은 가장 현실적입니다. 머릿속에서 지키겠다고 결심하면 쉽게 흔들립니다. 하지만 시간으로 잠그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우리가 정말로 하는 일은, 우리가 생각하는 일이 아니라 우리 캘린더에 들어 있는 일들이기 때문입니다.</p>

<p>그래서 Lock In의 마지막 단계는 간단합니다. &ldquo;지킬 것&rdquo;을 캘린더에 올리는 것 입니다. 그리고 그 시간을 쉽게 무너뜨리지 않도록 구조화 해야 합니다. 이때 중요한 건, 모든 것을 다 캘린더에 넣겠다는 욕심이 아닙니다. 오히려 반대입니다. 떠오르는 것들은 먼저 안전하게 모으고, 지킬 것만 시간으로 잠그는 방식이 필요합니다.</p>

<p>아치 캘린더가 제안하는 흐름도 여기에 있습니다. 떠오르는 아이디어, 할 일, 메모는 우선 인박스에 받아 적습니다. 그리고 내가 진짜로 지킬 것들만 &lsquo;고정 시간&rsquo;으로 캘린더에 잠급니다. 계획은 과감하게 줄이고, 실행만 남기는 방식입니다. 연말 같이 흔들리기 쉬운 시즌에는 특히 강력합니다. 머릿속의 소음을 줄이고, 주의력을 회복하게 도와주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캘린더에 &lsquo;고정 시간&rsquo; 하나만 넣고, 나머지는 인박스에만 받아 적어보세요.</p>

<p><img alt="" contenteditable="false" draggable="false"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c657ae9f445241e09714dc2901747615.png" /></p>

<h3>연말에 시작하면 얻는 가장 큰 것</h3>

<p>연말에 시작하면 좋은 점은 단순합니다. 새해의 다짐을 &lsquo;희망&rsquo;이 아니라 &lsquo;경험&rsquo;으로 바꿀 수 있다는 것. 연말에 단 하나의 실험을 해본 사람은 새해에 더 정확한 계획을 세웁니다. 연말에 주의력을 회복하는 습관 하나를 만든 사람은 새해에 더 안정적인 에너지로 출발합니다. 연말에 시간을 잠그는 경험을 한 사람은 새해에 &lsquo;시간이 생기면 하겠다&rsquo;는 말 대신 &lsquo;시간을 만들겠다&rsquo;는 선택을 합니다.</p>

<p>새해는 상징적으로 멋지지만, 상징이 행동을 대신해주진 않습니다. 변화는 늘 오늘에서 시작됩니다. 우리가 기다림을 멈추고, 아주 작은 것 하나라도 잠그는 순간부터요.</p>

<h3>새해를 기다리지 말고, 오늘 당장 잠그자</h3>

<p>요즘 퍼지고 있는 &ldquo;The Great Lock In&rdquo;이 흥미로운 건, 누구나 한 번쯤 했던 미루기의 패턴을 이렇게 한 문장으로 뒤집기 때문입니다. &ldquo;새해까지 기다리지 말고, 연말 남은 기간부터 잠그자.&rdquo; 연말은 바쁩니다. 하지만 바쁜 만큼 변화를 시작하기 좋은 신호도 많습니다. 새해부터 시작하려는 마음이 든다면, 그 마음을 그대로 두지 말고 오늘 아주 작은 잠금으로 바꿔보세요. 실험 하나, 습관 하나, 시간 하나. 그것이면 충분합니다.</p>

<p>새해는 결국 연말의 연장선입니다.<br />
그러니 새해를 기다리지 말고, 연말의 남은 시간부터 먼저 시작해 보세요.</p>

올해 미국 틱톡에서 9월부터 연말까지 유독 자주 보이는 흐름이 있습니다. “The Great Lock In”이라는 키워드 입니다. 새해 결심처럼 거창한 계획을 세우는 대신, 남은 기간부터 먼저 “잠그고 집중하자”는 챌린지로 미국 Gen-z 세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됐습니다. 불확실한 시대에 흔들리는 마음을 붙잡기 위해, 지금 당장 실행 가능한 행동으로 삶의 통제권을 되찾자는 메시지가 유행처럼 퍼지고 있습니다.
연말이 되면 늘 이런 생각이 듭니다. 새해부터는 진짜 바뀌어야지. 내년에는 더 주도적으로 살아야지. 그런데 이상하게도, 우리는 매년 같은 자리에서 같은 다짐을 반복하곤 합니다. 시간이 생기면 시작하겠다는 약속은 대개 지켜지지 않아요. 왜냐하면 시간은 ‘남는 것’이 아니라, 결국 ‘잠그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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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미국발 트렌드가 흥미로운 이유는, “1월 1일”을 기다리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새해 결심이 무너지는 걸 수없이 경험한 사람들, 특히 콘텐츠 크리에이터나 직장인들이 “올해 남은 시간이라도 먼저 시작하자”는 구호로 서로를 독려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 흐름은 단순한 자기계발 밈을 넘어, 불안한 시대에 집중력을 회복하고 실제 변화를 만드는 방법론처럼 읽히기도 합니다.
물론 한국에서는 아직 생소할 수 있습니다. ‘Lock In’이라는 단어 자체도 낯설고, ‘챌린지’라 하면 헬스나 다이어트 같은 이미지가 먼저 떠오르기도 하니까요. 하지만 이 트렌드의 핵심은 더 독해지는 게 아니라, 더 덜 흔들리는 쪽에 가깝습니다. 연말처럼 모든 것이 흔들리는 시기에, 내가 지킬 수 있는 최소한의 집중을 확보하자는 제안이에요. ‘더 많은 걸 해야 한다’가 아니라, ‘더 적게 흔들리자’에 가깝습니다.

이미지 출처:thetab.com
새해 결심이 잘 안 되는 진짜 이유
대부분의 사람은 새해에 변화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1월 1일”이라는 날짜가 주는 상징이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새해 결심이 실패하는 이유는 의지가 약해서가 아니라, 시스템이 없기 때문입니다. 결심은 머릿속에서 시작되지만, 습관은 환경과 구조에서 만들어집니다. 특히 연말처럼 바쁜 시기에는 결심을 지키는 데 필요한 ‘여유’가 더 줄어듭니다. 그래서 연말은 오히려 시작하기 불리한 시간처럼 느껴져요. 그런데 역설적으로, 연말이야말로 시작하기 가장 좋은 순간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연말에는 이미 ‘변화의 신호’가 가득하기 때문입니다. 정리해야 하고, 마감해야 하고, 돌아봐야 하고, 다음을 준비해야 합니다. 마음이 복잡해지는 만큼 “정리하고 싶다”는 욕구도 커집니다. 이때 시작하는 아주 작은 변화 하나는 새해의 큰 변화를 떠받치는 기반이 됩니다. 새해에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겠다는 다짐보다, 연말에 단 하나의 약속을 지키는 경험이 더 강력합니다. 작은 성공은 다음 행동을 부르는 가장 현실적인 동력이니까요.
Lock In은 ‘더 열심히’가 아니라 ‘덜 흔들리기’다
Lock In을 오해하면 위험합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더 힘들게, 더 강하게”로 들릴 수 있거든요. 하지만 미국에서 퍼지고 있는 이 챌린지의 메시지를 곱씹어보면, 의외로 현실적입니다. 연말처럼 일이 몰리는 시즌일수록 집중이 새고, 그래서 무엇이든 “새해로 미루고 싶어지는” 심리가 생깁니다. 그 심리를 정면으로 뒤집는 거예요. “아니다. 새해를 기다릴수록 더 흔들린다. 남은 기간이라도 오늘부터 잠그자.”
연말의 집중이 무너지는 가장 큰 이유는 의지가 부족해서가 아닙니다. 주의력이 고갈되기 때문입니다. 작은 알림, 메신저, 갑작스런 회의, 처리해야 할 요청, 머릿속을 떠도는 미완료 아이디어들이 하루 종일 주의력을 조금씩 갉아먹습니다. 결국 하루가 끝나면 “나는 오늘 뭘 한 거지?”라는 느낌만 남죠. 그래서 연말에 필요한 것은 목표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주의력을 보호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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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Lock In 규칙 1: ‘실험’ 하나만 해보기
연말에는 완벽한 계획을 세우기 어렵습니다. 오히려 계획을 세우려다 시간이 사라지기도 하죠. 그래서 연말에 가장 잘 맞는 방식은 ‘목표’보다 ‘실험’입니다. 실험은 부담을 줄여주고, 실행 가능성을 높여줍니다. “성공해야 한다”가 아니라 “테스트해본다”라는 태도는 연말의 현실과 훨씬 잘 맞거든요.
실험은 크지 않아도 됩니다. 오히려 작을수록 좋습니다. 예를 들어 이런 것들이 될 수 있어요. 회의가 끝난 직후 10분을 확보해서 요약을 적어보는 실험, 하루 한 번 인박스를 비우는 실험, 가장 중요한 일 앞에 30분 고정 시간을 하나만 올려보는 실험. 연말의 실험 목표는 성과가 아닙니다. 학습입니다. 이 시도는 내년의 방향을 더 명확하게 해줘요. 무엇이 잘 맞는지, 무엇이 무리인지, 무엇이 나에게 효과가 없는지. 연말에 한 번이라도 실제로 테스트해본 사람은 내년을 더 현실적으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연말 Lock In 규칙 2: 주의력을 회복하는 습관 하나만
연말에는 누구나 피곤합니다. 집중력이 떨어지는 걸 이상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어요. 문제는 피곤한 상태로도 계속 달리려고 한다는 데 있습니다. 그래서 두 번째 규칙은 단 하나의 습관을 정하는 것입니다. 스스로를 더 나은 상태로 만드는 작은 보호막 하나를 만드는 것이죠.
이 습관은 거창할 필요가 없습니다. 매일 반복할 수 있어야 합니다. 수면 시간을 먼저 지키는 것, 하루 30분의 방해받지 않는 시간을 만드는 것, 알림을 줄이고 확인 시간을 정하는 것. 큰 변화가 아니라, 매일 반복할 수 있는 작은 보호막이면 충분합니다. 연말에 필요한 건 스스로를 다그치는 도구가 아니라, 스스로를 지켜주는 장치입니다. 이 습관 하나가 내년의 나를 다르게 만듭니다.
연말 Lock In 규칙 3: “잠글 것”을 캘린더에 넣기
마지막 규칙은 가장 현실적입니다. 머릿속에서 지키겠다고 결심하면 쉽게 흔들립니다. 하지만 시간으로 잠그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우리가 정말로 하는 일은, 우리가 생각하는 일이 아니라 우리 캘린더에 들어 있는 일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Lock In의 마지막 단계는 간단합니다. “지킬 것”을 캘린더에 올리는 것 입니다. 그리고 그 시간을 쉽게 무너뜨리지 않도록 구조화 해야 합니다. 이때 중요한 건, 모든 것을 다 캘린더에 넣겠다는 욕심이 아닙니다. 오히려 반대입니다. 떠오르는 것들은 먼저 안전하게 모으고, 지킬 것만 시간으로 잠그는 방식이 필요합니다.
아치 캘린더가 제안하는 흐름도 여기에 있습니다. 떠오르는 아이디어, 할 일, 메모는 우선 인박스에 받아 적습니다. 그리고 내가 진짜로 지킬 것들만 ‘고정 시간’으로 캘린더에 잠급니다. 계획은 과감하게 줄이고, 실행만 남기는 방식입니다. 연말 같이 흔들리기 쉬운 시즌에는 특히 강력합니다. 머릿속의 소음을 줄이고, 주의력을 회복하게 도와주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캘린더에 ‘고정 시간’ 하나만 넣고, 나머지는 인박스에만 받아 적어보세요.

연말에 시작하면 얻는 가장 큰 것
연말에 시작하면 좋은 점은 단순합니다. 새해의 다짐을 ‘희망’이 아니라 ‘경험’으로 바꿀 수 있다는 것. 연말에 단 하나의 실험을 해본 사람은 새해에 더 정확한 계획을 세웁니다. 연말에 주의력을 회복하는 습관 하나를 만든 사람은 새해에 더 안정적인 에너지로 출발합니다. 연말에 시간을 잠그는 경험을 한 사람은 새해에 ‘시간이 생기면 하겠다’는 말 대신 ‘시간을 만들겠다’는 선택을 합니다.
새해는 상징적으로 멋지지만, 상징이 행동을 대신해주진 않습니다. 변화는 늘 오늘에서 시작됩니다. 우리가 기다림을 멈추고, 아주 작은 것 하나라도 잠그는 순간부터요.
새해를 기다리지 말고, 오늘 당장 잠그자
요즘 퍼지고 있는 “The Great Lock In”이 흥미로운 건, 누구나 한 번쯤 했던 미루기의 패턴을 이렇게 한 문장으로 뒤집기 때문입니다. “새해까지 기다리지 말고, 연말 남은 기간부터 잠그자.” 연말은 바쁩니다. 하지만 바쁜 만큼 변화를 시작하기 좋은 신호도 많습니다. 새해부터 시작하려는 마음이 든다면, 그 마음을 그대로 두지 말고 오늘 아주 작은 잠금으로 바꿔보세요. 실험 하나, 습관 하나, 시간 하나. 그것이면 충분합니다.
새해는 결국 연말의 연장선입니다.
그러니 새해를 기다리지 말고, 연말의 남은 시간부터 먼저 시작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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