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영원한 나의 집” 손흥민과 토트넘 팬들의 작별 인사 ⚽👋
작성자 뉴닉
고슴이의 덧니
“이곳은 영원한 나의 집” 손흥민과 토트넘 팬들의 작별 인사 ⚽👋
손흥민 선수가 4개월 만에 다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 섰던 순간, 10년 동안 함께 웃고 울었던 팬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자리에서 일어나 환호했어요 🙌. 갑작스러운 LAFC 이적으로 제대로 작별 인사를 하지 못한 채 떠났던 지난 여름의 마음을 풀기라도 하듯 손 선수는 “쏘니가 왔습니다”라고 떨리는 목소리로 인사했고, 팬들은 “웰컴 백 홈 쏘니”라는 손팻말을 흔들며 답했는데요. 앞서 토트넘은 손흥민을 위해 의미 있는 선물도 준비했어요. 하이로드 거리에 그의 ‘찰칵 세리머니’와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우승 장면을 담은 벽화를 제작해 공개한 것. 벽화를 직접 본 손흥민은 “특별한 기분”이라며 “좋은 선수, 좋은 사람으로 남고 싶다”고 말했어요.
10년 동안 454경기부터 173골, EPL(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유로파리그 우승까지. 숫자로도 설명할 수 있는 기록들이지만, 이날 경기장에 모인 사람들은 모두 알고 있었어요. 손흥민이 토트넘에 남긴 건 기록보다 ‘시간’이었다는 걸요. 지치고 흔들리던 경기에서 ‘원더골’ 한 방으로 모두를 일으켜 세우던 순간들, 패배 뒤에도 누구보다 먼저 팬들의 박수에 고개를 숙이던 모습들, 그리고 자신을 향한 사랑을 “잊지 않겠다”고 말하는 진심에 손 선수는 떠난 뒤에도 ‘집’으로 돌아온 사람처럼 환영받았어요 ⚽👋. “언제나 토트넘의 일원이고 싶다”는 말은 이미 팬들의 마음속에서 오래전부터 정답이었는지도 몰라요.
이미지 출처: ⓒinstagram/@spursofficia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