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억 원에 낙찰된 ‘타이타닉 노부부 시계’가 품은 사랑 이야기 ⏱️

34억 원에 낙찰된 ‘타이타닉 노부부 시계’가 품은 사랑 이야기 ⏱️

작성자 뉴닉

고슴이의 덧니

34억 원에 낙찰된 ‘타이타닉 노부부 시계’가 품은 사랑 이야기 ⏱️

뉴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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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n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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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니커, 침몰하는 배 안에서 탈출하는 대신 함께 죽음을 맞이하는 쪽을 선택한 영화 ‘타이타닉’ 속 노부부를 기억하나요? 이들은 1912년 4월 14일 타이타닉호 침몰 사고 당시 실제로 일등석에 탑승했던 스트라우스 부부인데요. 남편인 이시도어 스트라우스가 몸에 지니고 있던 회중시계가 최근 한 경매에서 178만 파운드(약 34억 원)에 낙찰됐어요 ⏱️. 이런 기록적인 가격을 기록한 건 두 사람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 때문이라고.

시계는 18캐럿 금으로 만들어졌으며, 타이타닉호가 침몰하던 새벽 2시 20분에 멈춰 있는데요. 시계 뚜껑 안쪽에 ‘1888년 2월 6일’이 새겨져 있는 걸로 보아, 아내인 아이다 스트라우스가 남편의 43번째 생일에 선물한 걸로 추정되고요. 타이타닉호에 탄 승객 중 제일 가는 부자였던 부부는 구명보트가 부족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배의 갑판에서 서로를 꼭 붙잡고 함께 물에 잠겼다고 전해져요.

침몰 사고 뒤 이시도어의 시신에서 발견된 시계는 유가족이 보관해오다 수리를 거쳐 경매에 나오게 됐는데요. 경매인은 시계의 기록적인 낙찰 가격에 대해 이렇게 평가했어요. “타이타닉호가 침몰할 때, 아이다는 41년간 함께한 남편 곁을 떠나기를 거부했으며 신기록을 경신한 경매가는 그들이 받는 존경을 보여주는 증거예요.” 

by. 에디터 히스 🌼
이미지 출처: ⓒHenry Aldridge and 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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