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12.16 발송된 레터입니다.<aside>2024년 12월 초의 사유: ⎆위하는 마음&nbsp;&nbsp; &nbsp;안녕하세요, 생각씨앗입니다.&nbsp;&nbsp; &nbsp;지난 2주 동안을 생각하면...😮‍💨 인간의 욕심과 권력이 만난 최종장을 본 느낌이었습니다. '나'를 중심에 중심에 중심에 둔 사람의 모습과 여의도를 비롯 곳곳에 모여 '서로를 위하는' 사람들의 모습은 대조적이었어요. 삶에서 '나'는 중요하겠죠. 하지만 하나의 독립된 개체로서 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과 나 하나만의 이익을 위해 세상을 살아가는 것은 다르다고 생각해요.&nbsp; &nbsp;우리는 서로에게 빚지며 살아갑니다. 남을 위하는 마음이 필요하고, 남을 위하면 결국 나를 위하는 것으로 이어지기 마련이라는 말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그리하여 이번 레터의 주제는 '위하는 마음'입니다.&nbsp;&nbsp; &nbsp;남은&nbsp;12월도 사유합시다.2024-12-16</aside>❐ 12월 초의 사유서: 위하는 마음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seeds.stibee.com/p/29/">https://seeds.stibee.com/p/29/</a><hr><h2>•힘을 어떻게 쓸지 선택해야 해•</h2><img src="https://img2.stibee.com/72158_2565214_1734334465994060453.jpeg">아키라 (1991) | 오토모 가츠히로&nbsp;<blockquote>"만약 뭔가 잘못돼서 문서가 흐트러져 아메바 같은 것이 인간 같은 힘을 갖는다면, 인간처럼 집을 짓는 것이 아니라 단지 자기 주변의 먹이를 먹어 치우는 것뿐이라면······." - 케이</blockquote><aside>﹆ 케이가 카네다에게 테츠오가 힘을 얻은 뒤 통제하지 못하고 있음을 설명하는 장면입니다.</aside>⎯ 재개봉한 영화 &lt;아키라&gt;를 봤습니다. 실은 십여 년 전에 봤었는데 오토바이 폭주 장면만 기억에 남아 있었어요. 다시 보니 영화엔 전쟁, 계엄령, 사리사욕을 챙기는 권력자들, 선동과 거짓말, 쿠데타, 혼란스러운 사회 분위기, 언론 통제, 다치고 죽어가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img src="https://img2.stibee.com/72158_2565214_1734342884670100522.jpeg"><blockquote>"아키라의 힘은 누구에게나 존재해. 그 힘이 깨어났을 때 준비가 돼 있지 않더라도 그 사람은 어떻게 쓸지 선택해야 해." - 케이의 몸을 빌린 키요코</blockquote><aside>﹆ 초능력 실험체 중 한 명인 25호 키요코가 '아키라'라는 힘을 사용하는 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설명합니다.</aside>⎯ '테츠오'(사진 속 망토를 두른 인물)는 우연히 초능력 실험체 26호 타카시와 충돌해 초인적인 힘을 각성하게 돼요. 그는 유약한 자신을 어렸을 때부터 챙긴 카네다에게 열등감이 있어, "나한테 명령하지 마! 왜 매번 나를 구하러 오는 거야."라며 자기를 위하는 카네다의 마음을 바르게 받아들이지 못해요.&nbsp; &nbsp; 테츠오는 갑작스레 얻게 된 전능한 힘에 도취해 거슬리거나 수틀리면 죽이고 파괴하는 행보를 보입니다. 그는 오로지 자기과시를 위해 힘을 씁니다. 그러는 동안 세상은 대혼란 상태에 이르게 됩니다. 반면 영화 속 다른 초능력자들은 세상을 생각합니다. 새로운 동료인 테츠오를 생각하고 아키라를 생각하고 카네다를 생각하고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하죠. 그들은 어떤 '선택'을 할까요?<hr><h2>•내 성공과 닿아있는 타인의 행복•</h2><img src="https://img2.stibee.com/72158_2565214_1734347608900364169.png">&lt;그릿&gt; | 안젤라 더크워스, 김미정(역) | 비즈니스북스<aside>⎯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안젤라 더크워는 저서 &lt;그릿&gt;에서 성공은 재능이 아닌 '그릿'이 좌우한다고 설명합니다. 책에서 그릿은 열정과 끈기의 조합으로, 열정의 원천 중 하나는 목적의식인데요. 이때 책, 즉 그릿에서 말하는 '목적'은 '타인의 행복에 기여하려는 의도'입니다. 이타성이 열정을 유지하는 원천이자 동기가 된다고 말해요.</aside><img src="https://img2.stibee.com/72158_2565214_1734349892940881898.jpeg">책 종이 가위 (2023) | 히로세 나나코<blockquote>"'코사에루(차리다)'라는 단어를 후기에 썼는데 (...) 할머니가 썼던 말이야. 난 '차리다'란 말 자체가 디자인이라고 생각해. '코시라에루'야말로 디자인에 가장 걸맞은 일본어야. 설계가 아니라. 누군가를 위해 하는 행위니까. 만드는 건 내가 하지만 타인 없이는 성립이 안 돼. 디자인도 타인을 위한 거야." *자막 그대로 옮김.</blockquote><aside>⎯ 다큐멘터리 &lt;책 종이 가위&gt;에서 북 디자이너 기쿠치 노부요시는 '차리다'라는 에도 사투리와 디자인은 '누군가를 위해 하는 행위'이기 때문에 닮았다고 말합니다.</aside><hr><h2>•각자의 악보와 사이의 소리•&nbsp;</h2><img src="https://img2.stibee.com/72158_2565214_1734335672532516591.png"><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youtu.be/ybXWbj1A8bI?si=QdZJWV77nVCASTL0">음대생 악기 값은 얼마일까? [추계예대 관현악과] | 전과자 ep.75 - ootb STUDIO (유튜브)</a><blockquote>"합주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되는 것이 무엇입니까?" - 이창섭&nbsp;&nbsp;"서로 듣는 거. 각자 자기 악보만 갖고 있거든요, 자기 파트. 그 사이에 있는 다른 소리를 다 들어보면 어디서 내가 서포트해야 하고 어디서 내가 앞으로 나가야 하고 이런 걸 이제 느낄 수 있죠. 세상도 오케스트라처럼 사람들이 잘 살면 아주 조화로운 세상이 돼요." - 박영민 교수</blockquote><aside>﹆ 유튜브 채널 ootb STUDIO의 콘텐츠 '전과자' ep.75 추계예대 관현악과 편 합주 실습 때 진행자 이창섭의 질문에 대한 관현악 합주 수업 지휘자 박영민 교수의 대답입니다.</aside>⎯ 우리는 각자에게 주어진 내 삶을 들여다 보며 살아갑니다. 각자 자기의 악보를 보는 연주자처럼. 우리는 들어야 합니다. 누가 어떤 소리를 내는지, 나는 어떤 소리를 내는지. 그리고 느껴야 할 것입니다. 지금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나의 역할은 무엇인지.&nbsp;<hr><h3>❍ 생각 더하기</h3>12월에 본 영화&nbsp; 🎬 아키라 | 오토모 가츠히로&nbsp;12월에 읽은 책&nbsp; 📚 우리를 바꾸는 우리 (정치와 약속 탐구) | 조무원 | 민음사&nbsp; &nbsp;ㄴ "정치란 약속이다. (...) 이 책은 약속의 힘에 대해 이야기한다. 약속으로서의 정치는 동등한 우리를 만들어 가는 일이다."&nbsp; 📚 한낮의 어둠 (극단주의는 어떻게 사람들을 사로잡는가) | 율리아 에브너, 김하현(역) | 한겨레출판&nbsp; &nbsp;ㄴ 열 개 극단주의 집단에 작가가 직접 잠입하여 써낸 논픽션. 오늘날 극단주의 운동이 인터넷과 만날 때 어떠한 역동이 발생하는지, 집단에 소속된 사람들은 어떤 사람이며 왜 어떻게 극단주의 이념에 경도되는지 설명합니다.<aside><h2>오늘의 의견함 ⎆위하는 마음&nbsp;</h2>어떻게 읽으셨나요?&nbsp; &nbsp;제가 사는 곳 엘리베이터는 1층에서 상향, 하향 버튼이 둘 다 눌려 있을 때 상향 버튼을 먼저 눌러도 하향 우선이 되어 내려가 버려요. 그래서 주차장 이용객이 아닌 입주민들은 한참 동안 기다릴 때도 많습니다. 오늘 집에 오는데, 1층에 이미 하향이 눌려 있고 누군가 기다리고 있더라고요. 문이 열렸는데 못 보셨어요. 그래서 불러서 "여기 열렸어요."하고 말해드렸습니다. 고맙다는 인사를 받았지만, 사실 그 엘리베이터를 그분이 놓쳐서 다시 하향 버튼을 누르면 제가 다시 기다려야 하기에 말씀 드린 것 뿐이에요. 말하자면 그분을 위하는 마음보다는 저를 위한 행동이었던 거죠. 제가 우습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이런 마음이라도 결과적으로 도움이 되었으면 그나마 낫지 싶기도 하고... 이런 '위하는 마음'도 괜찮을까요?<img src="https://img2.stibee.com/72158_1635546_1717158364905163275.gif">&nbsp; &nbsp; ⌔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forms.gle/BnHfNbYLpwV9W1VT7">사유서 의견함에 담긴 말들&nbsp; *</a>🚀 할 말은 언제든지 의견함으로 슝 날려주세요.&nbsp;&nbsp; &nbsp;&nbsp; /// 여러분의 솜사탕을 소개해주세요☁️🍭&nbsp;///📥 제게 솜사탕은 식물이에요. 어렸을 때 가졌던 꿈이 있어요. 밝히긴 좀 그렇지만 아직까지 포기하지 못했답니다. 사는 일이 바빠서 다음에, 다음에, 하면서 미루다 지금까지 왔어요. 그런데 얼마 전에 작은 식물을 하나 키우기 시작했어요. 작은 다육 식물이에요. 이 친구 정말 생명력이 대단하더라고요. 자라는 게 눈에 보이고 이렇게까지 벅찬 기분을 느낀 건 처음이었어요. 문득 나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나도 조금씩 작게나마 시작하면 눈에 띄게 커있는 때가 올 것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ㅎㅎ 이 친구가 제게 와줘서 감사하고 좋아요.&nbsp;<hr>&nbsp; &nbsp; ⌔ 읽어주셔서 고마워요&nbsp; &nbsp; &nbsp; &nbsp;아래는 지난 뉴스레터입니다. 미처 읽지 못했다면 읽어보세요.<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stb-fore-colored" href="https://seeds.stibee.com/p/28/">❐ 11월 말의 사유서: 결심에 필요한 건 솜사탕뿐</a><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stb-fore-colored" href="https://seeds.stibee.com/p/27/">❐ 11월 초의 사유서: 괜찮음을 감각하기</a>&nbsp; 운영자의 정체가 궁금하시면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tundra-heaven-906.notion.site/dba7ad54a32d4a7e88722a0072a28baf?pvs=4">이곳을</a>&nbsp;사유서를 쓰시오의&nbsp;정체가 궁금하시면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seeds.stibee.com/p/15/">이곳을</a> 생각씨앗의 처음이 궁금하시면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seeds.stibee.com/p/1/">이곳을</a> 탐방해주십쇼.</aside>

*24.12.16 발송된 레터입니다.2024년 12월 초의 사유: ⎆위하는 마음    안녕하세요, 생각씨앗입니다.    지난 2주 동안을 생각하면...😮‍💨 인간의 욕심과 권력이 만난 최종장을 본 느낌이었습니다. '나'를 중심에 중심에 중심에 둔 사람의 모습과 여의도를 비롯 곳곳에 모여 '서로를 위하는' 사람들의 모습은 대조적이었어요. 삶에서 '나'는 중요하겠죠. 하지만 하나의 독립된 개체로서 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과 나 하나만의 이익을 위해 세상을 살아가는 것은 다르다고 생각해요.   우리는 서로에게 빚지며 살아갑니다. 남을 위하는 마음이 필요하고, 남을 위하면 결국 나를 위하는 것으로 이어지기 마련이라는 말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그리하여 이번 레터의 주제는 '위하는 마음'입니다.    남은 12월도 사유합시다.2024-12-16❐ 12월 초의 사유서: 위하는 마음﹆https://seeds.stibee.com/p/29/•힘을 어떻게 쓸지 선택해야 해•아키라 (1991) | 오토모 가츠히로 "만약 뭔가 잘못돼서 문서가 흐트러져 아메바 같은 것이 인간 같은 힘을 갖는다면, 인간처럼 집을 짓는 것이 아니라 단지 자기 주변의 먹이를 먹어 치우는 것뿐이라면······." - 케이﹆ 케이가 카네다에게 테츠오가 힘을 얻은 뒤 통제하지 못하고 있음을 설명하는 장면입니다.⎯ 재개봉한 영화 <아키라>를 봤습니다. 실은 십여 년 전에 봤었는데 오토바이 폭주 장면만 기억에 남아 있었어요. 다시 보니 영화엔 전쟁, 계엄령, 사리사욕을 챙기는 권력자들, 선동과 거짓말, 쿠데타, 혼란스러운 사회 분위기, 언론 통제, 다치고 죽어가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아키라의 힘은 누구에게나 존재해. 그 힘이 깨어났을 때 준비가 돼 있지 않더라도 그 사람은 어떻게 쓸지 선택해야 해." - 케이의 몸을 빌린 키요코﹆ 초능력 실험체 중 한 명인 25호 키요코가 '아키라'라는 힘을 사용하는 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설명합니다.⎯ '테츠오'(사진 속 망토를 두른 인물)는 우연히 초능력 실험체 26호 타카시와 충돌해 초인적인 힘을 각성하게 돼요. 그는 유약한 자신을 어렸을 때부터 챙긴 카네다에게 열등감이 있어, "나한테 명령하지 마! 왜 매번 나를 구하러 오는 거야."라며 자기를 위하는 카네다의 마음을 바르게 받아들이지 못해요.    테츠오는 갑작스레 얻게 된 전능한 힘에 도취해 거슬리거나 수틀리면 죽이고 파괴하는 행보를 보입니다. 그는 오로지 자기과시를 위해 힘을 씁니다. 그러는 동안 세상은 대혼란 상태에 이르게 됩니다. 반면 영화 속 다른 초능력자들은 세상을 생각합니다. 새로운 동료인 테츠오를 생각하고 아키라를 생각하고 카네다를 생각하고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하죠. 그들은 어떤 '선택'을 할까요?•내 성공과 닿아있는 타인의 행복•<그릿> | 안젤라 더크워스, 김미정(역) | 비즈니스북스⎯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안젤라 더크워는 저서 <그릿>에서 성공은 재능이 아닌 '그릿'이 좌우한다고 설명합니다. 책에서 그릿은 열정과 끈기의 조합으로, 열정의 원천 중 하나는 목적의식인데요. 이때 책, 즉 그릿에서 말하는 '목적'은 '타인의 행복에 기여하려는 의도'입니다. 이타성이 열정을 유지하는 원천이자 동기가 된다고 말해요.책 종이 가위 (2023) | 히로세 나나코"'코사에루(차리다)'라는 단어를 후기에 썼는데 (...) 할머니가 썼던 말이야. 난 '차리다'란 말 자체가 디자인이라고 생각해. '코시라에루'야말로 디자인에 가장 걸맞은 일본어야. 설계가 아니라. 누군가를 위해 하는 행위니까. 만드는 건 내가 하지만 타인 없이는 성립이 안 돼. 디자인도 타인을 위한 거야." *자막 그대로 옮김.⎯ 다큐멘터리 <책 종이 가위>에서 북 디자이너 기쿠치 노부요시는 '차리다'라는 에도 사투리와 디자인은 '누군가를 위해 하는 행위'이기 때문에 닮았다고 말합니다.•각자의 악보와 사이의 소리• 음대생 악기 값은 얼마일까? [추계예대 관현악과] | 전과자 ep.75 - ootb STUDIO (유튜브)"합주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되는 것이 무엇입니까?" - 이창섭  "서로 듣는 거. 각자 자기 악보만 갖고 있거든요, 자기 파트. 그 사이에 있는 다른 소리를 다 들어보면 어디서 내가 서포트해야 하고 어디서 내가 앞으로 나가야 하고 이런 걸 이제 느낄 수 있죠. 세상도 오케스트라처럼 사람들이 잘 살면 아주 조화로운 세상이 돼요." - 박영민 교수﹆ 유튜브 채널 ootb STUDIO의 콘텐츠 '전과자' ep.75 추계예대 관현악과 편 합주 실습 때 진행자 이창섭의 질문에 대한 관현악 합주 수업 지휘자 박영민 교수의 대답입니다.⎯ 우리는 각자에게 주어진 내 삶을 들여다 보며 살아갑니다. 각자 자기의 악보를 보는 연주자처럼. 우리는 들어야 합니다. 누가 어떤 소리를 내는지, 나는 어떤 소리를 내는지. 그리고 느껴야 할 것입니다. 지금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나의 역할은 무엇인지. ❍ 생각 더하기12월에 본 영화  🎬 아키라 | 오토모 가츠히로 12월에 읽은 책  📚 우리를 바꾸는 우리 (정치와 약속 탐구) | 조무원 | 민음사   ㄴ "정치란 약속이다. (...) 이 책은 약속의 힘에 대해 이야기한다. 약속으로서의 정치는 동등한 우리를 만들어 가는 일이다."  📚 한낮의 어둠 (극단주의는 어떻게 사람들을 사로잡는가) | 율리아 에브너, 김하현(역) | 한겨레출판   ㄴ 열 개 극단주의 집단에 작가가 직접 잠입하여 써낸 논픽션. 오늘날 극단주의 운동이 인터넷과 만날 때 어떠한 역동이 발생하는지, 집단에 소속된 사람들은 어떤 사람이며 왜 어떻게 극단주의 이념에 경도되는지 설명합니다.오늘의 의견함 ⎆위하는 마음 어떻게 읽으셨나요?   제가 사는 곳 엘리베이터는 1층에서 상향, 하향 버튼이 둘 다 눌려 있을 때 상향 버튼을 먼저 눌러도 하향 우선이 되어 내려가 버려요. 그래서 주차장 이용객이 아닌 입주민들은 한참 동안 기다릴 때도 많습니다. 오늘 집에 오는데, 1층에 이미 하향이 눌려 있고 누군가 기다리고 있더라고요. 문이 열렸는데 못 보셨어요. 그래서 불러서 "여기 열렸어요."하고 말해드렸습니다. 고맙다는 인사를 받았지만, 사실 그 엘리베이터를 그분이 놓쳐서 다시 하향 버튼을 누르면 제가 다시 기다려야 하기에 말씀 드린 것 뿐이에요. 말하자면 그분을 위하는 마음보다는 저를 위한 행동이었던 거죠. 제가 우습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이런 마음이라도 결과적으로 도움이 되었으면 그나마 낫지 싶기도 하고... 이런 '위하는 마음'도 괜찮을까요?    ⌔ 사유서 의견함에 담긴 말들  *🚀 할 말은 언제든지 의견함으로 슝 날려주세요.      /// 여러분의 솜사탕을 소개해주세요☁️🍭 ///📥 제게 솜사탕은 식물이에요. 어렸을 때 가졌던 꿈이 있어요. 밝히긴 좀 그렇지만 아직까지 포기하지 못했답니다. 사는 일이 바빠서 다음에, 다음에, 하면서 미루다 지금까지 왔어요. 그런데 얼마 전에 작은 식물을 하나 키우기 시작했어요. 작은 다육 식물이에요. 이 친구 정말 생명력이 대단하더라고요. 자라는 게 눈에 보이고 이렇게까지 벅찬 기분을 느낀 건 처음이었어요. 문득 나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나도 조금씩 작게나마 시작하면 눈에 띄게 커있는 때가 올 것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ㅎㅎ 이 친구가 제게 와줘서 감사하고 좋아요.     ⌔ 읽어주셔서 고마워요       아래는 지난 뉴스레터입니다. 미처 읽지 못했다면 읽어보세요.❐ 11월 말의 사유서: 결심에 필요한 건 솜사탕뿐❐ 11월 초의 사유서: 괜찮음을 감각하기  운영자의 정체가 궁금하시면 이곳을 사유서를 쓰시오의 정체가 궁금하시면 이곳을 생각씨앗의 처음이 궁금하시면 이곳을 탐방해주십쇼.

22. 정말 누구나 말할 수 있을까?

21. 주인공 아닐 수도

20. 아이엠 그라운드 자기소개하기

"내 머릿속에서 좋은 무엇으로 자라날 세상 곳곳의 레퍼런스 씨앗을 찾아서"

책・드라마・영화・음악・영상・서브컬쳐・서비스와 공간, 
일상 속 문장들부터 흥미로운 콘텐츠까지, 거의 모든 대중문화와 사회・문화 현상에 대한 사유를 포착합니다. 

사유서를 쓰시오

18. 위하는 마음

은진송

21일 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한 아파트에서 방화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을 입는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421027052004">일이 벌어졌어요</a>. 소방 당국은 이날 오전 &ldquo;검은 연기와 폭발음이 났다&rdquo;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1시간 40분 만에 불을 진화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421_0003146912">대응 1단계가 발령되고</a> 소방 인력 153명과 소방차 45대가 투입됐어요. 이번 사고로 남성 1명이 복도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고, 주민 2명이 추락했는데요. 경찰은 현장에서 사망한 60대 남성 A씨가 유력한 용의자라고 밝혔어요.

A씨는 농약 살포기에 기름을 넣고 아파트에 불을 지른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경찰이 발견한 A씨의 유서에는 어머니를 잘 부탁한다는 내용과 현금 5만 원이 담겨 있었다고. 불을 지른 원인으로는 <a href="https://www.chosun.com/national/national_general/2025/04/21/56RU74L7ZNG4RAZ6ZR5ZQJTDB4/">층간소음 갈등</a>이 의심되고 있어요. A씨는 지난해 말까지 윗집 주민과 층간소음 문제로 폭행을 벌여 경찰이 출동하고, 이웃 주민들과도 다투는 일이 잦았다고. 추락한 주민 2명은 전신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를 수사 중이라고 밝혔어요.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모니카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Freepik</div>

21일 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한 아파트에서 방화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을 입는 일이 벌어졌어요. 소방 당국은 이날 오전 “검은 연기와 폭발음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1시간 40분 만에 불을 진화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대응 1단계가 발령되고 소방 인력 153명과 소방차 45대가 투입됐어요. 이번 사고로 남성 1명이 복도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고, 주민 2명이 추락했는데요. 경찰은 현장에서 사망한 60대 남성 A씨가 유력한 용의자라고 밝혔어요.
A씨는 농약 살포기에 기름을 넣고 아파트에 불을 지른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경찰이 발견한 A씨의 유서에는 어머니를 잘 부탁한다는 내용과 현금 5만 원이 담겨 있었다고. 불을 지른 원인으로는 층간소음 갈등이 의심되고 있어요. A씨는 지난해 말까지 윗집 주민과 층간소음 문제로 폭행을 벌여 경찰이 출동하고, 이웃 주민들과도 다투는 일이 잦았다고. 추락한 주민 2명은 전신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를 수사 중이라고 밝혔어요.

층간소음 갈등이 부른 봉천동 아파트 화재

<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d2f9b29e8c674a9abf56780be637839a.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hr><h1>30개월, 9개월, 2개월</h1>인스타그램, 틱톡, Chat GPT가 월간 활성 사용자수(MAU) 1억명 달성에 걸린 시간입니다. 서비스와 프로덕트는 이렇게 저마다의 KPI를 세우고 성장과 확장을 측정하고 있어요.그렇다면 당신은, 스스로의 성장을 어떻게 정의하고 있으신가요. 무엇이 이루어졌을 때? 목표를 달성했을 때?&nbsp;오늘은 15년 이상 PM, PO을 이어오고 계신 함상욱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성장에 대한 관점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성장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어가시는 기회가 되셨으면 좋겠어요.<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e2ebe1c772824430a5c103f494e36d6e.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ㅤㅤ<h2>Q: 성장은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까요?</h2><hr>제가 생각하는 성장이란 "꾸준히 자신의 안전지대(comfort zone)를 넓혀가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에게는 한계, 단점, 잘 못하는 점들이 있어요. 이런 것들은 스스로가 만든 것일 수도 있고, 주변 사람들이 만든 것일 수도 있죠.<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d08f918d084c41d7bb7fff753e4bff91.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출처 -&nbsp;Leaving The Comfort Zone</figcaption></figure>또 할 수는 있지만 불편하게 생각하는 것들도 있고요. 이런 것들을 의도적으로 실행하고 거기에서 학습을 하는 것, 그게 바로 성장이라고 생각합니다.ㅤㅤ<h2>Q: 컴포트 존을 넓혀간다는 관점이 인상적이네요.'성장 마인드셋'을 탑재해야 한다는 이야기일까요?</h2><hr>맞아요. 간단히 말하면, 자신의 재능이 개발될 수 있다고 믿는 개인이 성장 마인드셋을 가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재능은 타고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고정 마인드셋을 가졌다고 볼 수 있죠.이게 왜 중요하냐면, 회사가 성장 마인드셋을 받아들일 때 직원들은 더 많은 권한과 헌신을 느끼게 된다는 거예요. 반면에 고정 마인드셋을 가진 회사에서는 그렇지 않죠.<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304855b645f44293ac8e17a806139be6.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우리는 언제든지 고정 마인드로 회귀할 수 있다</figcaption></figure>하지만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성장 마인드셋에 대한 오해들이 있거든요. 예를 들어, '나는 이미 성장 마인드셋을 갖고 있고, 항상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어요.하지만 이건 사실 융통성이나 긍정적 전망일 뿐, 진정한 성장 마인드셋은 아닙니다. 영구적인 성장 마인드셋은 존재하지 않아요. 우리 모두 때때로 고정 마인드셋에 빠질 수 있습니다.ㅤㅤ<h2>Q: 성장 마인드셋에 대한 또다른 오해가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h2><hr>몇 가지 더 있어요. 먼저, '성장 마인드셋은 노력을 칭찬하고 보상하는 것이다'라는 오해가 있어요. 하지만 이건 조금 위험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비생산적인 노력은 사실 좋은 게 아니거든요.대신에 우리는 단순한 노력뿐만 아니라 학습과 발전을 보상해야 해요. 새로운 전략을 시도하는 등 성장에 기반한 결과를 낳는 프로세스를 강조해야 한다는 거죠.또 다른 오해로는 '성장 마인드셋을 지지하면 좋은 일이 일어난다'는 것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해요. 가치를 현실화하고, 달성 가능하게 하는 정책을 구현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는거죠.예를 들어, 프로젝트가 목표를 달성하지 못해도 교훈을 얻었다면 보상하는 것, 조직 경계를 넘은 협업을 지원하는 것 등이 필요해요. 이런 구체적인 정책들이 있어야 성장 마인드셋이 실제로 조직에 영향을 끼치고,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ㅤㅤ<h2>Q: 이런 오해들을 해소하면 쉽게 성장 마인드셋을 가질 수 있을까요?</h2><hr>아쉽게도 그렇지 않습니다. 오해를 해소해도 성장 마인드셋을 갖추기는 여전히 어려울 수 있어요. 왜냐하면 우리 각자에게는 고정 마인드셋을 유발하는 요인들이 있기 때문이에요.예를 들어, 도전에 직면했을 때, 비판을 받았을 때, 또는 다른 사람들에 비해 낮은 결과를 얻었을 때 우리는 불안감을 느끼고 방어적이 되기 쉽습니다. 이런 반응은 성장을 저해하죠.또 다른 요인으로는 재능 기반, 즉 역량만을 보는 회사 환경이 있어요. 이런 환경에서는 성장 마인드셋을 유지하기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fd2cd240464a45b3b911df302915e71f.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잡힐듯 잡히지 않는 희미한 성장</figcaption></figure>그래서 진정한 성장을 위해서는 이런 요인들을 파악하고 적절히 대처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이건 쉬운 일은 아니지만, 꼭 필요한 과정이에요.ㅤㅤ<h2>Q: 성장에 대해 이야기하다 보니 '안전지대'라는 개념이 궁금해지는데요. 조금 더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h2><hr>안전지대는 성장을 이야기할 때 자주 등장하는 개념입니다. 이와 관련해서 Yerkes-Dodson 법칙이라는 게 있어요. 이 법칙은 1907년에 로버트 예키스와 존 돗슨이 제안한 건데, 스트레스와 성과 사이의 관계를 설명해주죠.<img src="https://cdn.maily.so/f4wb7nwucrwk54olfzqmf0rdxuxk">이 법칙의 핵심 아이디어는 우리의 신경계에 '골디락스 각성 영역'이 있다는 거예요. 쉽게 말하면, 적당한 스트레스가 있을 때 우리의 성과가 가장 좋다는 거죠. 스트레스가 너무 적으면 지루함이 시작되는 편안한 영역, 즉 안전지대에 머물게 됩니다. 반대로 스트레스가 너무 많으면 공황 영역에 들어가 진행이 지연되죠.여기서 중요한 점은, 안전지대를 떠날 때 느끼는 두려움이 항상 나쁜 건 아니라는 거예요. 두려움은 오히려 학습 및 성장 영역으로 가는 과정에서 필요한 단계가 될 수 있습니다.ㅤㅤㅤ<h2>Q: 성장지대로 어떻게 갈 수 있을까요?</h2><hr>이건 정말 중요한 질문이에요. 안전지대에서 성장지대로 가는 과정을 단계별로 설명해드릴게요.<aside>1. 안전지대 ⮕ 불안지대 안락한 영역에서 두려움의 영역으로 나아가려면 용기가 필요해요. 이 단계에서는 명확한 로드맵이 없어요. 이전 경험을 바탕으로 구축할 방법이 없기 때문에 불안을 느낄 수 있죠. 하지만 용기를 내야만 성장의 첫 단계를 시작할 수 있어요.</aside><aside>2. 불안지대 ⮕ 학습지대 첫 번째 단계에서 여기서 포기하지 않고 충분히 오래 인내하면,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고 현명하게 도전에 대처할 수 있는 학습지대에 들어가게 돼요. 이 단계에서 우리는 실제로 성장을 경험하게 되죠.</aside><aside>3.&nbsp;학습지대 ⮕ 성장지대 학습 기간이 지나면 새로운 안락함이 형성돼요. 이전보다 더 높은 수준에 도달할 수 있는 능력이 확장되는 거죠. 이게 바로 성장 지대입니다.</aside><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e7708f0ea2f943f785f9ceef9c038b0c.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성장지대로 가는 4단계</figcaption></figure>이 과정을 거치면 우리는 여러 가지를 이룰 수 있어요. 자아실현, 성장 마인드의 개발, 탄력성 향상과 취약성 방지, 자기 효능감 향상 등이 그 예죠.ㅤㅤ<h2>Q: 성장 과정에서 목표에 도달하지 못하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h2><hr>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을 때 우리는 종종 모든 노력이 물거품이 된 것처럼 느끼곤 합니다. 하지만 이런 생각은 우리의 성장을 방해할 수 있어요.사실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해서 아무것도 얻지 못한 게 아니에요. 그 과정에서 우리의 역량이나 인성 등 여러 가지 면에서 성장했을 거예요. 하지만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는 결과만 보고 스스로를 폄하하는 경우가 많죠.<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103cf7960b0249d5af8f04970bdd59b4.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메타인지를 높이기 위한 도구</figcaption></figure>이럴 때 우리에게 필요한 건 '메타인지'입니다. 메타인지란 자신의 사고 과정을 인식하고 조절하는 능력을 말해요. 성장은 결국 이 메타인지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어요.예를 들어, 우리가 컴포트 존에 위치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그곳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을 할 수 있잖아요? 이게 바로 메타인지의 역할이에요.그래서 저는 정기적으로 자신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지는 걸 추천드립니다. 연간 회고를 진행하거나 분기별로 피드백을 받는 등의 방법이 있죠. 이를 통해 어떤 역량과 마인드셋을 키워야 하는지 파악할 수 있고, 자신의 컴포트 존이 어디인지 확인할 수 있어요.ㅤㅤ<h2>Q: 메타인지와 회고, 많이 들어본 이야기네요. 혹시 장점에 집중하는 것이 컴포트 존을 벗어나는데 더 도움이 될까요?</h2><hr>그런 의견도 있죠. 하지만 저는 장점만 집중하기보다는 균형 잡힌 접근이 필요하다고 봐요. 물론 장점을 더 강화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동시에 우리의 약점이나 한계를 극복하는 것도 성장의 중요한 부분입니다.특히 남들이 자신에 대해 갖고 있는 편견을 극복하는 것도 성장의 한 형태라고 볼 수 있어요. 이런 과정을 통해 우리는 더 균형 잡힌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죠.ㅤㅤ<h2>Q: '성장' 하면 환경을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아요. 성장에 미치는 주변 사람의 영향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h2><hr>정말 중요한 질문이에요. 제 경험상 성장은 함께 일하는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받습니다. 지금 돌아보면 제가 가장 크게 성장했던 시기는 가장 뛰어난 사람들과 가장 고통스럽게 일했던 기간이었어요.저보다 뛰어난 사람들과 함께 일하기 위해서는 그 사람들과 비슷한 수준이 되기 위해 스스로의 역량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게 되죠. 물론 쉽지 않은 일입니다. 하지만 혼자서, 또는 작은 팀에서 성장하는 것과는 질적으로나 양적으로 큰 차이가 있어요.<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4bb2f159a0514693a5265beec2c657d8.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성장을 위해서는 더 큰 원을 그려야 한다</figcaption></figure>그리고 한 가지 더 말씀드리고 싶은 게 있어요. 본인만의 성장에 대한 관점과 방법론이 만들어지면 한동안은 안정적으로 성장하게 돼요. 하지만 다음 레벨로 올라가려면 기존의 관점과 방법론을 버리고 새로 만들어야 할 때가 옵니다. 마치 더 큰 원을 그리기 위해 새 종이에 새로 그리는 것처럼요.ㅤㅤ<h2>Q: 때로는 성장을 위해 타인의 의견과 견해를 수용해야 하는 상황이 생기기도 하는데, 이럴 때 어떻게 하시나요?</h2><hr>정말 어려운 상황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럴 때 티모시 골웨이의 책 '이너게임'에서 배운 방법을 활용해요. 실제로 이런 경우가 많이 있잖아요. 예를 들어, 내가 싫어하는 방향으로 결정이 났을 때, 어떻게 그걸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을까요?&nbsp;먼저,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도 처음에는 굉장히 기분이 안 좋고 화가 나요. 하지만 그 감정에 대한 스위치를 바꾸는 게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저는 이런 단계를 거쳐요:<ol><li>먼저 시간이 조금 필요해요. 감정을 가라앉히는 시간이죠.</li><li>그 다음, 싫어하는 '일'을 내 가운데 두고, 이 일을 하면서 내가 성장할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해요. 결과는 결정한 사람이 책임질 테니, 실행했을 때 나에게 돌아오는 게 뭔지 생각해보는 거예요.</li><li>이 일을 할 때 어떤 부분에서 집중을 해야 하는지 정의해요. 적어도 1가지는 재미있는 포인트나, 성장 포인트, 안 해봤던 것들이 있을 거예요.</li><li>그러면 거기에 대한 기대가 더 커져요. 찾아낸 포인트를 얻어내기 위해 그 일을 내 일로 만드는 거죠.</li></ol><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c9cf626bd6d74979a33d755e26d7fce4.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싫은 일을 내 성장의 양분으로 삼는 법</figcaption></figure>이렇게 하면 주어진 일을 내 일로 만들 수 있어요. 물론 이 방법이 누구에게나 다 통하는 건 아니에요. 성장에 대한 갈망이나 열정이 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거든요.ㅤㅤ<h2>Q: 마지막으로 성장에 대해 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다면 들려주세요.</h2><hr>성장은 결코 쉬운 과정이 아니에요. 때로는 고통스럽고, 때로는 지치기도 해요. 하지만 그 과정을 통해 우리는 더 나은 버전의 자신이 될 수 있어요.중요한 건 꾸준함이에요. 하루아침에 큰 변화를 기대하기보다는, 매일 조금씩 성장해나가는 것이 중요해요. 그리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마세요. 실패는 성장의 또 다른 이름일 뿐이니까요.마지막으로, 여러분 모두가 자신만의 성장 스토리를 만들어가길 바라요. 그 과정이 때로는 힘들고 어려울 수 있지만, 그만큼 가치 있는 여정이 될 거예요.ㅤ<aside>더 많은 질문들을 통해 성장하고 싶다면?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maily.so/qtog">🤔 QGC 구독하러가기</a></aside>

30개월, 9개월, 2개월인스타그램, 틱톡, Chat GPT가 월간 활성 사용자수(MAU) 1억명 달성에 걸린 시간입니다.서비스와 프로덕트는 이렇게 저마다의 KPI를 세우고 성장과 확장을 측정하고 있어요.그렇다면 당신은, 스스로의 성장을 어떻게 정의하고 있으신가요. 무엇이 이루어졌을 때? 목표를 달성했을 때? 오늘은 15년 이상 PM, PO을 이어오고 계신 함상욱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성장에 대한 관점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성장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어가시는 기회가 되셨으면 좋겠어요.ㅤㅤQ: 성장은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까요?제가 생각하는 성장이란 "꾸준히 자신의 안전지대(comfort zone)를 넓혀가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에게는 한계, 단점, 잘 못하는 점들이 있어요. 이런 것들은 스스로가 만든 것일 수도 있고, 주변 사람들이 만든 것일 수도 있죠.출처 - Leaving The Comfort Zone또 할 수는 있지만 불편하게 생각하는 것들도 있고요. 이런 것들을 의도적으로 실행하고 거기에서 학습을 하는 것, 그게 바로 성장이라고 생각합니다.ㅤㅤQ: 컴포트 존을 넓혀간다는 관점이 인상적이네요.'성장 마인드셋'을 탑재해야 한다는 이야기일까요?맞아요. 간단히 말하면, 자신의 재능이 개발될 수 있다고 믿는 개인이 성장 마인드셋을 가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재능은 타고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고정 마인드셋을 가졌다고 볼 수 있죠.이게 왜 중요하냐면, 회사가 성장 마인드셋을 받아들일 때 직원들은 더 많은 권한과 헌신을 느끼게 된다는 거예요. 반면에 고정 마인드셋을 가진 회사에서는 그렇지 않죠.우리는 언제든지 고정 마인드로 회귀할 수 있다하지만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성장 마인드셋에 대한 오해들이 있거든요. 예를 들어, '나는 이미 성장 마인드셋을 갖고 있고, 항상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어요.하지만 이건 사실 융통성이나 긍정적 전망일 뿐, 진정한 성장 마인드셋은 아닙니다. 영구적인 성장 마인드셋은 존재하지 않아요. 우리 모두 때때로 고정 마인드셋에 빠질 수 있습니다.ㅤㅤQ: 성장 마인드셋에 대한 또다른 오해가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몇 가지 더 있어요. 먼저, '성장 마인드셋은 노력을 칭찬하고 보상하는 것이다'라는 오해가 있어요. 하지만 이건 조금 위험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비생산적인 노력은 사실 좋은 게 아니거든요.대신에 우리는 단순한 노력뿐만 아니라 학습과 발전을 보상해야 해요. 새로운 전략을 시도하는 등 성장에 기반한 결과를 낳는 프로세스를 강조해야 한다는 거죠.또 다른 오해로는 '성장 마인드셋을 지지하면 좋은 일이 일어난다'는 것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해요. 가치를 현실화하고, 달성 가능하게 하는 정책을 구현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는거죠.예를 들어, 프로젝트가 목표를 달성하지 못해도 교훈을 얻었다면 보상하는 것, 조직 경계를 넘은 협업을 지원하는 것 등이 필요해요. 이런 구체적인 정책들이 있어야 성장 마인드셋이 실제로 조직에 영향을 끼치고,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ㅤㅤQ: 이런 오해들을 해소하면 쉽게 성장 마인드셋을 가질 수 있을까요?아쉽게도 그렇지 않습니다. 오해를 해소해도 성장 마인드셋을 갖추기는 여전히 어려울 수 있어요. 왜냐하면 우리 각자에게는 고정 마인드셋을 유발하는 요인들이 있기 때문이에요.예를 들어, 도전에 직면했을 때, 비판을 받았을 때, 또는 다른 사람들에 비해 낮은 결과를 얻었을 때 우리는 불안감을 느끼고 방어적이 되기 쉽습니다. 이런 반응은 성장을 저해하죠.또 다른 요인으로는 재능 기반, 즉 역량만을 보는 회사 환경이 있어요. 이런 환경에서는 성장 마인드셋을 유지하기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잡힐듯 잡히지 않는 희미한 성장그래서 진정한 성장을 위해서는 이런 요인들을 파악하고 적절히 대처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이건 쉬운 일은 아니지만, 꼭 필요한 과정이에요.ㅤㅤQ: 성장에 대해 이야기하다 보니 '안전지대'라는 개념이 궁금해지는데요. 조금 더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안전지대는 성장을 이야기할 때 자주 등장하는 개념입니다. 이와 관련해서 Yerkes-Dodson 법칙이라는 게 있어요. 이 법칙은 1907년에 로버트 예키스와 존 돗슨이 제안한 건데, 스트레스와 성과 사이의 관계를 설명해주죠.이 법칙의 핵심 아이디어는 우리의 신경계에 '골디락스 각성 영역'이 있다는 거예요. 쉽게 말하면, 적당한 스트레스가 있을 때 우리의 성과가 가장 좋다는 거죠. 스트레스가 너무 적으면 지루함이 시작되는 편안한 영역, 즉 안전지대에 머물게 됩니다. 반대로 스트레스가 너무 많으면 공황 영역에 들어가 진행이 지연되죠.여기서 중요한 점은, 안전지대를 떠날 때 느끼는 두려움이 항상 나쁜 건 아니라는 거예요. 두려움은 오히려 학습 및 성장 영역으로 가는 과정에서 필요한 단계가 될 수 있습니다.ㅤㅤㅤQ: 성장지대로 어떻게 갈 수 있을까요?이건 정말 중요한 질문이에요. 안전지대에서 성장지대로 가는 과정을 단계별로 설명해드릴게요.1. 안전지대 ⮕ 불안지대안락한 영역에서 두려움의 영역으로 나아가려면 용기가 필요해요. 이 단계에서는 명확한 로드맵이 없어요. 이전 경험을 바탕으로 구축할 방법이 없기 때문에 불안을 느낄 수 있죠. 하지만 용기를 내야만 성장의 첫 단계를 시작할 수 있어요.2. 불안지대 ⮕ 학습지대첫 번째 단계에서 여기서 포기하지 않고 충분히 오래 인내하면,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고 현명하게 도전에 대처할 수 있는 학습지대에 들어가게 돼요. 이 단계에서 우리는 실제로 성장을 경험하게 되죠.3. 학습지대 ⮕ 성장지대학습 기간이 지나면 새로운 안락함이 형성돼요. 이전보다 더 높은 수준에 도달할 수 있는 능력이 확장되는 거죠. 이게 바로 성장 지대입니다.성장지대로 가는 4단계이 과정을 거치면 우리는 여러 가지를 이룰 수 있어요. 자아실현, 성장 마인드의 개발, 탄력성 향상과 취약성 방지, 자기 효능감 향상 등이 그 예죠.ㅤㅤQ: 성장 과정에서 목표에 도달하지 못하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을 때 우리는 종종 모든 노력이 물거품이 된 것처럼 느끼곤 합니다. 하지만 이런 생각은 우리의 성장을 방해할 수 있어요.사실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해서 아무것도 얻지 못한 게 아니에요. 그 과정에서 우리의 역량이나 인성 등 여러 가지 면에서 성장했을 거예요. 하지만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는 결과만 보고 스스로를 폄하하는 경우가 많죠.메타인지를 높이기 위한 도구이럴 때 우리에게 필요한 건 '메타인지'입니다. 메타인지란 자신의 사고 과정을 인식하고 조절하는 능력을 말해요. 성장은 결국 이 메타인지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어요.예를 들어, 우리가 컴포트 존에 위치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그곳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을 할 수 있잖아요? 이게 바로 메타인지의 역할이에요.그래서 저는 정기적으로 자신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지는 걸 추천드립니다. 연간 회고를 진행하거나 분기별로 피드백을 받는 등의 방법이 있죠. 이를 통해 어떤 역량과 마인드셋을 키워야 하는지 파악할 수 있고, 자신의 컴포트 존이 어디인지 확인할 수 있어요.ㅤㅤQ: 메타인지와 회고, 많이 들어본 이야기네요. 혹시 장점에 집중하는 것이 컴포트 존을 벗어나는데 더 도움이 될까요?그런 의견도 있죠. 하지만 저는 장점만 집중하기보다는 균형 잡힌 접근이 필요하다고 봐요. 물론 장점을 더 강화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동시에 우리의 약점이나 한계를 극복하는 것도 성장의 중요한 부분입니다.특히 남들이 자신에 대해 갖고 있는 편견을 극복하는 것도 성장의 한 형태라고 볼 수 있어요. 이런 과정을 통해 우리는 더 균형 잡힌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죠.ㅤㅤQ: '성장' 하면 환경을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아요. 성장에 미치는 주변 사람의 영향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정말 중요한 질문이에요. 제 경험상 성장은 함께 일하는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받습니다. 지금 돌아보면 제가 가장 크게 성장했던 시기는 가장 뛰어난 사람들과 가장 고통스럽게 일했던 기간이었어요.저보다 뛰어난 사람들과 함께 일하기 위해서는 그 사람들과 비슷한 수준이 되기 위해 스스로의 역량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게 되죠. 물론 쉽지 않은 일입니다. 하지만 혼자서, 또는 작은 팀에서 성장하는 것과는 질적으로나 양적으로 큰 차이가 있어요.성장을 위해서는 더 큰 원을 그려야 한다그리고 한 가지 더 말씀드리고 싶은 게 있어요. 본인만의 성장에 대한 관점과 방법론이 만들어지면 한동안은 안정적으로 성장하게 돼요. 하지만 다음 레벨로 올라가려면 기존의 관점과 방법론을 버리고 새로 만들어야 할 때가 옵니다. 마치 더 큰 원을 그리기 위해 새 종이에 새로 그리는 것처럼요.ㅤㅤQ: 때로는 성장을 위해 타인의 의견과 견해를 수용해야 하는 상황이 생기기도 하는데, 이럴 때 어떻게 하시나요?정말 어려운 상황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럴 때 티모시 골웨이의 책 '이너게임'에서 배운 방법을 활용해요. 실제로 이런 경우가 많이 있잖아요. 예를 들어, 내가 싫어하는 방향으로 결정이 났을 때, 어떻게 그걸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을까요? 먼저,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도 처음에는 굉장히 기분이 안 좋고 화가 나요. 하지만 그 감정에 대한 스위치를 바꾸는 게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저는 이런 단계를 거쳐요:먼저 시간이 조금 필요해요. 감정을 가라앉히는 시간이죠.그 다음, 싫어하는 '일'을 내 가운데 두고, 이 일을 하면서 내가 성장할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해요. 결과는 결정한 사람이 책임질 테니, 실행했을 때 나에게 돌아오는 게 뭔지 생각해보는 거예요.이 일을 할 때 어떤 부분에서 집중을 해야 하는지 정의해요. 적어도 1가지는 재미있는 포인트나, 성장 포인트, 안 해봤던 것들이 있을 거예요.그러면 거기에 대한 기대가 더 커져요. 찾아낸 포인트를 얻어내기 위해 그 일을 내 일로 만드는 거죠.싫은 일을 내 성장의 양분으로 삼는 법이렇게 하면 주어진 일을 내 일로 만들 수 있어요. 물론 이 방법이 누구에게나 다 통하는 건 아니에요. 성장에 대한 갈망이나 열정이 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거든요.ㅤㅤQ: 마지막으로 성장에 대해 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다면 들려주세요.성장은 결코 쉬운 과정이 아니에요. 때로는 고통스럽고, 때로는 지치기도 해요. 하지만 그 과정을 통해 우리는 더 나은 버전의 자신이 될 수 있어요.중요한 건 꾸준함이에요. 하루아침에 큰 변화를 기대하기보다는, 매일 조금씩 성장해나가는 것이 중요해요. 그리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마세요. 실패는 성장의 또 다른 이름일 뿐이니까요.마지막으로, 여러분 모두가 자신만의 성장 스토리를 만들어가길 바라요. 그 과정이 때로는 힘들고 어려울 수 있지만, 그만큼 가치 있는 여정이 될 거예요.ㅤ더 많은 질문들을 통해 성장하고 싶다면?🤔 QGC 구독하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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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던전밥이라는 만화를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이 만화가 제게 흥미로운 점은, 무엇보다 던전 안의 생물 다양성이에요.<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d71c180d62044f9b8a03f66bfd9dc65c.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던전밥</figcaption></figure>만화 속 마물과 식물은 설화 속 상상의 동식물을 모티프로 하고 있는데요. 설화 속 동식물은 또 대개 실제 동식물을 모델로 한 경우가 많습니다.이 시리즈에서는 창작의 소스로 활용되기 좋은 식물들, 그러니까 판타지나 SF소재로 나와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법한 식물과 그 속성을 살펴보려고 해요.<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3eafcfefc9394c82a97fb5012e2d74bc.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디즈니</figcaption></figure><hr><h1>자작나무</h1><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2d7dd914e04f40ada779152e0aebbda3.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ure>첫 번째 식물은 자작나무입니다. 사실 나무의 옹이구멍은 대체로 스산한 느낌을 주죠. 자작나무의 옹이는 그 중에서도 단연 무섭습니다. 핀란드의 깊은 숲속에서 자작나무 사이에 갇히면, 꼼짝없이 감시당하는 기분이 들겠죠.<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08572310ae8f4f768ba4a4b220039b30.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ure>자작나무에 옹이구멍이 생기는 이유는 이렇습니다: <ul><li>자작나무는 빨리 성장합니다. 성장이 빠른 종(River birch)의 경우, 1년에 60cm정도가 자라기도 합니다.</li><li>성장 과정에서 가지가 자라고 떨어지는 일이 잦습니다. 가지가 떨어진 자리에 눈 모양의 흔적이 생기게 되죠.</li><li>자작나무 껍질은 하얗습니다. 희고 창백한 껍질이 검정색 옹이와 대비되어 더 선명한 눈 모양을 띠게 됩니다.</li><li>자작나무는 바람을 매개로 번식하는 수종으로, 비교적 수정이 쉽습니다. 자연 상태에서 자작나무 단일 수종으로 이루어진 숲을 볼 수 있는데요, 그로 인해 옹이 눈이 가득한, 무시무시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li></ul>추가로, 자작나무는 유럽, 아시아 등지에 넓게 분포하며 추운 기후에서도 잘 자랍니다. 분포지의 특성을 떠올리면, 더 오싹해지는 느낌을 주죠. 이 밖에 자작나무의 숨은 특징은 또 뭐가 있을까요?<ul><li>휘바휘바~ 자작나무는 다당체인 자일란을 함유하고 있어요. 이것을 자일로스로 변환하고 가공 과정을 거치면 자일리톨이라는 달달한 감미료가 됩니다.</li><li>자작나무의 껍질은 눈밭에서 화상을 입지 않기 위해 흰 색으로 발달했다고 합니다. 눈의 빛 반사율은 85~90%로 높은데, 이 위에서 자라는 자작나무가 어두운 색이라면 빛의 반사열을 너무 많이 받게 되죠. 나무 속이 타버리는 것을 방지하고자, 하얀 껍질을 갖게 되었다는 겁니다.</li><li>자작나무는 개척자 식물이라고도 합니다. 황무지나 산불이 휩쓸고 지나간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랍니다.</li><li>자작나무 껍질은 얇고 잘 벗겨집니다. 유분이 많아 잘 썩지 않기도 합니다.<ul><li>해인사 팔만대장경 일부에 부분적으로 자작나무 소재가 쓰였고, 역사책에서 본 '천마도' 그림도 껍질 위에 그려졌습니다. (가공이 쉽고 오래 썩지 않아서 종이, 목재로 많이 가공됩니다.)</li></ul><ul><li>나무가 죽어서 몸통이 썩어도 껍질은 썩지 않는다고 하네요. 일본 홋카이도의 '아오이이케'라는 푸른 연못이 있는데요. 이곳에서 죽었지만 꼿꼿이 버티고 있는, 비현실적인 느낌을 주는 자작나무들을 볼 수 있어요. </li></ul></li></ul><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9b10e8cda5a64c97b58b54977682a769.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홋카이도 여행에서 직접 촬영한 사진이에요.</figcaption></figure><hr>식물의 속성을 알아가다 보니, 으스스한 생김새가 대견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더운 여름, 자작나무를 떠올리며 스산한 기운을 만끽해 보길 바랍니다. 또 다른 식물로 찾아뵙겠습니다. <hr>참고문헌<ul><li>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블로그</li><li>위키백과</li><li>gardeningknowhow 웹페이지</li><li>한국자연환경보전협회</li></ul>등등. 일부 chatGPT의 도움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최근 던전밥이라는 만화를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이 만화가 제게 흥미로운 점은, 무엇보다 던전 안의 생물 다양성이에요.ⓒ던전밥만화 속 마물과 식물은 설화 속 상상의 동식물을 모티프로 하고 있는데요.설화 속 동식물은 또 대개 실제 동식물을 모델로 한 경우가 많습니다.이 시리즈에서는 창작의 소스로 활용되기 좋은 식물들,그러니까 판타지나 SF소재로 나와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법한 식물과 그 속성을 살펴보려고 해요.ⓒ디즈니자작나무첫 번째 식물은 자작나무입니다. 사실 나무의 옹이구멍은 대체로 스산한 느낌을 주죠.자작나무의 옹이는 그 중에서도 단연 무섭습니다.핀란드의 깊은 숲속에서 자작나무 사이에 갇히면, 꼼짝없이 감시당하는 기분이 들겠죠.자작나무에 옹이구멍이 생기는 이유는 이렇습니다: 자작나무는 빨리 성장합니다. 성장이 빠른 종(River birch)의 경우, 1년에 60cm정도가 자라기도 합니다.성장 과정에서 가지가 자라고 떨어지는 일이 잦습니다. 가지가 떨어진 자리에 눈 모양의 흔적이 생기게 되죠.자작나무 껍질은 하얗습니다. 희고 창백한 껍질이 검정색 옹이와 대비되어 더 선명한 눈 모양을 띠게 됩니다.자작나무는 바람을 매개로 번식하는 수종으로, 비교적 수정이 쉽습니다. 자연 상태에서 자작나무 단일 수종으로 이루어진 숲을 볼 수 있는데요, 그로 인해 옹이 눈이 가득한, 무시무시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추가로, 자작나무는 유럽, 아시아 등지에 넓게 분포하며 추운 기후에서도 잘 자랍니다. 분포지의 특성을 떠올리면, 더 오싹해지는 느낌을 주죠. 이 밖에 자작나무의 숨은 특징은 또 뭐가 있을까요?휘바휘바~ 자작나무는 다당체인 자일란을 함유하고 있어요. 이것을 자일로스로 변환하고 가공 과정을 거치면 자일리톨이라는 달달한 감미료가 됩니다.자작나무의 껍질은 눈밭에서 화상을 입지 않기 위해 흰 색으로 발달했다고 합니다. 눈의 빛 반사율은 85~90%로 높은데, 이 위에서 자라는 자작나무가 어두운 색이라면 빛의 반사열을 너무 많이 받게 되죠. 나무 속이 타버리는 것을 방지하고자, 하얀 껍질을 갖게 되었다는 겁니다.자작나무는 개척자 식물이라고도 합니다. 황무지나 산불이 휩쓸고 지나간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랍니다.자작나무 껍질은 얇고 잘 벗겨집니다. 유분이 많아 잘 썩지 않기도 합니다.해인사 팔만대장경 일부에 부분적으로 자작나무 소재가 쓰였고, 역사책에서 본 '천마도' 그림도 껍질 위에 그려졌습니다. (가공이 쉽고 오래 썩지 않아서 종이, 목재로 많이 가공됩니다.)나무가 죽어서 몸통이 썩어도 껍질은 썩지 않는다고 하네요. 일본 홋카이도의 '아오이이케'라는 푸른 연못이 있는데요. 이곳에서 죽었지만 꼿꼿이 버티고 있는, 비현실적인 느낌을 주는 자작나무들을 볼 수 있어요. 홋카이도 여행에서 직접 촬영한 사진이에요.식물의 속성을 알아가다 보니, 으스스한 생김새가 대견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더운 여름, 자작나무를 떠올리며 스산한 기운을 만끽해 보길 바랍니다.또 다른 식물로 찾아뵙겠습니다. 참고문헌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블로그위키백과gardeningknowhow 웹페이지한국자연환경보전협회등등. 일부 chatGPT의 도움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번외편) 버섯의 깊고 넓은 세계

낙우송, 음습하게 솟아오르는 뿌리

꽃무릇, 아름답지만 불길한

스산한 기운을 띄는 식물 이야기.
SF, 판타지 소재로 쓰이기 좋은 식물들을 소개합니다.

오싹한 식물도감

자작나무 눈, 왜 생길까?

반달가슴곰

아래 글은 2025년 04월 02일에 발행된 뉴스레터에 실린 글입니다. 
👉<a class="out-link" href="https://trendlite.stibee.com/p/332/"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전체 뉴스레터 보러가기</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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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이제 &#39;진짜&#39; 증명했습니다</h3>

&nbsp;<a class="link" href="https://about.daangn.com/company/pr/archive/%EB%8B%B9%EA%B7%BC-2024%EB%85%84-%EB%A7%A4%EC%B6%9C-1891%EC%96%B5-%EC%9B%90-%EC%98%81%EC%97%85%EC%9D%B4%EC%9D%B5-376%EC%96%B5-%EC%9B%90-%EA%B8%B0%EB%A1%9D/"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당근의 2024년 실적이 공개</a>됐습니다.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죠. 매출 1,891억 원, 영업이익 376억 원. 전년 대비 각각 48%, 무려 3.8배나 성장한 수치였거든요. 단순히 허리띠를 졸라맨 결과도 아니었습니다. 인건비와 광고비는 30% 넘게 늘었고, 임직원 수도 1년 새 100명 가까이 증가했으니까요.

&nbsp;사실 작년에 당근이 첫 흑자를 냈을 땐, 저 역시&nbsp;<a class="link" href="https://brunch.co.kr/@trendlite/453"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마케팅 비용을 크게 줄여 만든 일시적 성과일지 모른다고 의심하기도</a>&nbsp;했습니다. 실제로 당시 광고비 지출은 전년 대비 1/5 수준까지 줄었으니까요. 하지만 이번엔 다릅니다. 비용이 늘었지만 매출이 더 크게 성장했고, 이익은 그보다 더 가파르게 뛰었습니다.

&nbsp;이제는 당근이 실적 면에서는 확실히 안착했다고 볼 수 있겠죠.&nbsp;그런데 더 흥미로운 건, 이렇게 실적이 좋아졌음에도 당근은 더 이상 MAU(월간 활성 사용자 수) 기준으로는 성장하는 서비스는 아니라는 점입니다.&nbsp;그럼에도 매출과 이익을 이렇게 키울 수 있었던 비결, 지금부터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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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카톡은 못했는데, 당근은 해낸 건</h3>

&nbsp;그동안 당근의 실적이 좋아질 때마다 드는 의문이 하나 있었습니다. 과연 광고만으로 어디까지 성장할 수 있을까? MAU가 멈춰 선 상황에서, 다른 수익원이 없는 플랫폼이 광고로만 성장하기란 쉽지 않기 때문이죠. 그래서 이에 대한 우려도 많았고요.

&nbsp;최근 당근 주주총회에서&nbsp;<a class="link" href="https://outstanding.kr/carrot20250328"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황도연 대표 역시 이러한 당근의 MAU 정체를 인정</a>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앱 사용성이 크게 늘며 이번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밝혔죠.&nbsp;이미 국민 1/3 이상이 가입한 서비스이니, 이제는 무리하게 새 사용자를 끌어오기보단 &lsquo;매일 쓰는 앱&rsquo;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는 겁니다.&nbsp;그래서 현재는 MAU보다는 DAU(일간 활성 사용자 수) 성장과 서비스 간 교차 이용에 더 주력하고 있다고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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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의 MAU와 달리 DAU와 사용시간은 최근까지도 꾸준히 우상향 하고 있습니다

&nbsp;실제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당근 앱의 트래픽 지표를 보면, 이 전략이 잘 작동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MAU는 거의 그대로지만, DAU는 2022년 6.4%, 2023년 9.7% 증가하며 꾸준히 오르고 있고요. 광고 수익과 직접 연결되는 사용 시간은 2023년 12.7%, 2024년 13.2%씩 증가하며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nbsp;이런 전략은 사실 카카오톡도 시도했었습니다. 전 국민이 쓰는 앱이 된 만큼, 카카오뷰나 카카오TV 같은 콘텐츠 서비스를 붙여 사용 시간을 늘려보려 했죠. 하지만 결과는 잘 아시다시피, 실패였죠.

&nbsp;여기서 당근이 달랐던 건 기존 사용 맥락을 흐트러뜨리지 않은 확장 덕분이었습니다.&nbsp;<a class="link" href="https://brunch.co.kr/@trendlite/382"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lsquo;당근마켓&rsquo;이라는 이름에서 &lsquo;마켓&rsquo;을 떼어내고</a>, 중고 거래를 넘어 지역 생활 커뮤니티로 정체성을 재정비했죠. 그리고 이에 맞춰 아르바이트, 부동산, 이사 같은 실생활형 서비스를 추가하고, &lsquo;당근 모임&rsquo; 같은 커뮤니티 기능도 강화했습니다.

그 결과, 당근을 더 자주 오래 쓰게 만들었고, 여기에 광고 상품의 고도화까지 더해지며 매출이 폭발적으로 늘 수 있었던 겁니다. 특히 변동비가 크지 않은 광고 사업 특성상, 수익성은 더 빠르게 개선될 수 있었던 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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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이러면 광고 하나만 있어도 됩니다</h3>

&nbsp;과거 당근이 계속 적자를 내던 시절, 저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ldquo;이쯤 되면 중고 거래에 수수료를 붙여야 하는 거 아닌가요?&rdquo;라는 이야기를 자주 했습니다. 실제로 중고 거래는 충분히 수익화 가능한 영역입니다. 요즘엔 패션을 중심으로&nbsp;<a class="link" href="https://fashionbiz.co.kr/article/214167"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차란 같은 새로운 중고거래 플랫폼도 등장</a>하고 있고,&nbsp;<a class="link"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204_0003051806"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심지어 무신사 역시 &lsquo;무신사 유즈드&rsquo;를 준비 중</a>이라고 알려져 있죠.

&nbsp;하지만 수수료를 받으려면 그만한 인프라 투자가 먼저 따라야 합니다. 검수나 상품화 과정을 직접 해줘야 수수료를 정당화할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이 구조에서 돈을 벌려면 시장 점유율과 운영 효율이 모두 뒷받침돼야 합니다. 리셀 1위 플랫폼인 크림조차 여전히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는 걸 보면 그 어려움을 잘 알 수 있죠.

&nbsp;그런 점에서 이제 와서 보면 당근이 중고 거래 수수료 대신 광고를 수익 모델로 선택한 건 꽤나 현명한 선택이었습니다.&nbsp;이미 월간 사용자 수 기준 국내 톱 10 안에 드는 앱이고, &lsquo;지역 기반&rsquo;이라는 특성 덕분에 타깃 광고로 차별화할 여지도 충분했죠. 그리고 이 전략은 실제로 멋지게 통했습니다.

&nbsp;물론 광고라는 수익 모델에도 분명 한계는 있습니다. 더 큰 플랫폼인 네이버와 카카오조차 광고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커머스나 콘텐츠, 엔터테인먼트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당근은 조금 다른 그림을 그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마치 메타처럼요. 메타 역시 광고 비중이 높다는 지적을 받았지만, 글로벌 사용자 기반을 꾸준히 키우고, 인스타그램&middot;스레드 같은 신규 서비스를 성공시키며 계속 확장하고 있죠.

&nbsp;그래서 이번 실적 발표에서 아직은 수익 기여도가 없다시피 하지만, 당근이 캐나다에서 누적 가입자 2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힌 점이 특히 눈에 띄었습니다.&nbsp;만약 해외에서도 사용자 기반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이후 국내처럼 광고로 수익화에 성공한다면, 수조 원에 달하는 기업 가치를 증명해 낼 수 있을 겁니다.&nbsp;무엇보다 국내 사업이 완전히 턴어라운드 된 덕분에 추가 투자 없이도 해외 확장을 위한 실탄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기대가 더 커진 상황인데요. 앞으로 당근이 해외에서도 &lsquo;지역 생활 커뮤니티&rsquo;라는 새로운 포지션을 잘 안착시켜 더 큰 성장을 이어가길 기대해 봅니다.

<aside>
커머스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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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글은 2025년 04월 02일에 발행된 뉴스레터에 실린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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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진짜' 증명했습니다
 당근의 2024년 실적이 공개됐습니다.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죠. 매출 1,891억 원, 영업이익 376억 원. 전년 대비 각각 48%, 무려 3.8배나 성장한 수치였거든요. 단순히 허리띠를 졸라맨 결과도 아니었습니다. 인건비와 광고비는 30% 넘게 늘었고, 임직원 수도 1년 새 100명 가까이 증가했으니까요.
 사실 작년에 당근이 첫 흑자를 냈을 땐, 저 역시 마케팅 비용을 크게 줄여 만든 일시적 성과일지 모른다고 의심하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당시 광고비 지출은 전년 대비 1/5 수준까지 줄었으니까요. 하지만 이번엔 다릅니다. 비용이 늘었지만 매출이 더 크게 성장했고, 이익은 그보다 더 가파르게 뛰었습니다.
 이제는 당근이 실적 면에서는 확실히 안착했다고 볼 수 있겠죠. 그런데 더 흥미로운 건, 이렇게 실적이 좋아졌음에도 당근은 더 이상 MAU(월간 활성 사용자 수) 기준으로는 성장하는 서비스는 아니라는 점입니다. 그럼에도 매출과 이익을 이렇게 키울 수 있었던 비결, 지금부터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카톡은 못했는데, 당근은 해낸 건
 그동안 당근의 실적이 좋아질 때마다 드는 의문이 하나 있었습니다. 과연 광고만으로 어디까지 성장할 수 있을까? MAU가 멈춰 선 상황에서, 다른 수익원이 없는 플랫폼이 광고로만 성장하기란 쉽지 않기 때문이죠. 그래서 이에 대한 우려도 많았고요.
 최근 당근 주주총회에서 황도연 대표 역시 이러한 당근의 MAU 정체를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앱 사용성이 크게 늘며 이번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밝혔죠. 이미 국민 1/3 이상이 가입한 서비스이니, 이제는 무리하게 새 사용자를 끌어오기보단 ‘매일 쓰는 앱’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현재는 MAU보다는 DAU(일간 활성 사용자 수) 성장과 서비스 간 교차 이용에 더 주력하고 있다고 하고요.

당근의 MAU와 달리 DAU와 사용시간은 최근까지도 꾸준히 우상향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당근 앱의 트래픽 지표를 보면, 이 전략이 잘 작동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MAU는 거의 그대로지만, DAU는 2022년 6.4%, 2023년 9.7% 증가하며 꾸준히 오르고 있고요. 광고 수익과 직접 연결되는 사용 시간은 2023년 12.7%, 2024년 13.2%씩 증가하며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전략은 사실 카카오톡도 시도했었습니다. 전 국민이 쓰는 앱이 된 만큼, 카카오뷰나 카카오TV 같은 콘텐츠 서비스를 붙여 사용 시간을 늘려보려 했죠. 하지만 결과는 잘 아시다시피, 실패였죠.
 여기서 당근이 달랐던 건 기존 사용 맥락을 흐트러뜨리지 않은 확장 덕분이었습니다. ‘당근마켓’이라는 이름에서 ‘마켓’을 떼어내고, 중고 거래를 넘어 지역 생활 커뮤니티로 정체성을 재정비했죠. 그리고 이에 맞춰 아르바이트, 부동산, 이사 같은 실생활형 서비스를 추가하고, ‘당근 모임’ 같은 커뮤니티 기능도 강화했습니다.
그 결과, 당근을 더 자주 오래 쓰게 만들었고, 여기에 광고 상품의 고도화까지 더해지며 매출이 폭발적으로 늘 수 있었던 겁니다. 특히 변동비가 크지 않은 광고 사업 특성상, 수익성은 더 빠르게 개선될 수 있었던 거고요.

이러면 광고 하나만 있어도 됩니다
 과거 당근이 계속 적자를 내던 시절, 저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이쯤 되면 중고 거래에 수수료를 붙여야 하는 거 아닌가요?”라는 이야기를 자주 했습니다. 실제로 중고 거래는 충분히 수익화 가능한 영역입니다. 요즘엔 패션을 중심으로 차란 같은 새로운 중고거래 플랫폼도 등장하고 있고, 심지어 무신사 역시 ‘무신사 유즈드’를 준비 중이라고 알려져 있죠.
 하지만 수수료를 받으려면 그만한 인프라 투자가 먼저 따라야 합니다. 검수나 상품화 과정을 직접 해줘야 수수료를 정당화할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이 구조에서 돈을 벌려면 시장 점유율과 운영 효율이 모두 뒷받침돼야 합니다. 리셀 1위 플랫폼인 크림조차 여전히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는 걸 보면 그 어려움을 잘 알 수 있죠.
 그런 점에서 이제 와서 보면 당근이 중고 거래 수수료 대신 광고를 수익 모델로 선택한 건 꽤나 현명한 선택이었습니다. 이미 월간 사용자 수 기준 국내 톱 10 안에 드는 앱이고, ‘지역 기반’이라는 특성 덕분에 타깃 광고로 차별화할 여지도 충분했죠. 그리고 이 전략은 실제로 멋지게 통했습니다.
 물론 광고라는 수익 모델에도 분명 한계는 있습니다. 더 큰 플랫폼인 네이버와 카카오조차 광고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커머스나 콘텐츠, 엔터테인먼트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당근은 조금 다른 그림을 그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마치 메타처럼요. 메타 역시 광고 비중이 높다는 지적을 받았지만, 글로벌 사용자 기반을 꾸준히 키우고, 인스타그램·스레드 같은 신규 서비스를 성공시키며 계속 확장하고 있죠.
 그래서 이번 실적 발표에서 아직은 수익 기여도가 없다시피 하지만, 당근이 캐나다에서 누적 가입자 2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힌 점이 특히 눈에 띄었습니다. 만약 해외에서도 사용자 기반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이후 국내처럼 광고로 수익화에 성공한다면, 수조 원에 달하는 기업 가치를 증명해 낼 수 있을 겁니다. 무엇보다 국내 사업이 완전히 턴어라운드 된 덕분에 추가 투자 없이도 해외 확장을 위한 실탄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기대가 더 커진 상황인데요. 앞으로 당근이 해외에서도 ‘지역 생활 커뮤니티’라는 새로운 포지션을 잘 안착시켜 더 큰 성장을 이어가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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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의 성장 비밀을 알려 드립니다

"재미있는 삶"
최근 노홍철님의 인터뷰에서 "재미"라는 생각할거를 얻었다. 평소에도 가장 좋아하는 사람들 중 한사람이었기에 노홍철님의 재미를 추구하는 삶에 대한 내용은 더 깊게 와닿았다. 숭님의 책에서도 재미와 즐거움에 관해 다루고 있었기에 내 인생에서 재미란 요소를 찾아보았고 나에게있어서 재미란 무엇인지를 생각해보았다.
그렇게 골똘히 생각하다보니 내가 너무 인생에서 부와 관련된 목표들에만 집중했던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목표들을 세우고 다가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금 내가 재미있는가 하는 질문을 매순간 해야겠다는 생각이

판다파는판다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가 &lsquo;30시간 휴전&rsquo;을 일방적으로 선언했어요. 지난 19일(현지시간)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게라시모프 러시아군 총참모장과 면담 중 &ldquo;러시아는 오늘(19일) 오후 6시부터 21일 0시까지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419045552109">부활절 휴전을 선언한다</a>&rdquo;고 밝힌 건데요. 이 기간 동안 모든 군사 작전은 중단될 예정이라고. 그러자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29797">휴전을 30일로 연장하자</a>고 바로 역제안에 나섰어요. 푸틴은 아직 이에 대해 답변을 하지 않은 상태고요.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미국의 눈치를 보느라 갑작스러운 휴전 선언을 한 거라고 분석해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취임 후 &ldquo;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끝낼 거야!&rdquo; 하며 중재에 나섰는데요. 우크라이나로부터 조건 없는 30일 휴전안에 대한 동의를 받아냈지만 러시아가 이에 반대하는 등, 휴전 협상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어요. 이에 트럼프가 러시아에 &ldquo;계속 협조 안 하면 <a href="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8232408&amp;ref=A">미국은 손 뗄 거야</a>!&rdquo; 경고하자, 하루 만에 휴전 선언이 나온 것. 하지만 휴전 시작 시점이 지난 19일 저녁에도 전선에서 전투가 계속되고 있다는 말이 나오며, &ldquo;휴전 진짜 할 수 있는 거 맞아?&rdquo; 하는 <a href="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8069598">걱정이 나와요</a>. 젤렌스키 역시 휴전이 시작된 19일 저녁에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상공에 공격용 드론을 띄웠다며, <a href="https://www.news1.kr/world/europe/5758638">휴전의 진정성이 의심된다</a>고 했다고.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진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Reuters</div>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가 ‘30시간 휴전’을 일방적으로 선언했어요. 지난 19일(현지시간)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게라시모프 러시아군 총참모장과 면담 중 “러시아는 오늘(19일) 오후 6시부터 21일 0시까지 부활절 휴전을 선언한다”고 밝힌 건데요. 이 기간 동안 모든 군사 작전은 중단될 예정이라고. 그러자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휴전을 30일로 연장하자고 바로 역제안에 나섰어요. 푸틴은 아직 이에 대해 답변을 하지 않은 상태고요.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미국의 눈치를 보느라 갑작스러운 휴전 선언을 한 거라고 분석해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취임 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끝낼 거야!” 하며 중재에 나섰는데요. 우크라이나로부터 조건 없는 30일 휴전안에 대한 동의를 받아냈지만 러시아가 이에 반대하는 등, 휴전 협상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어요. 이에 트럼프가 러시아에 “계속 협조 안 하면 미국은 손 뗄 거야!” 경고하자, 하루 만에 휴전 선언이 나온 것. 하지만 휴전 시작 시점이 지난 19일 저녁에도 전선에서 전투가 계속되고 있다는 말이 나오며, “휴전 진짜 할 수 있는 거 맞아?” 하는 걱정이 나와요. 젤렌스키 역시 휴전이 시작된 19일 저녁에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상공에 공격용 드론을 띄웠다며, 휴전의 진정성이 의심된다고 했다고.

깜짝 30시간 휴전 발표한 러시아 🇷🇺

<h3> </h3><h3>오늘 주식 기본기 읽으면  
4분 만에 이것만은 꼭 알아갈 수 있어요</h3>주식 투자 시작하기 전에 꼬옥 알아주면 되…💕는 기초 개념<h3>뒤로가기 누르면 놓치는 것</h3>주식 가격이 움직이는 원리 대공개<hr/>남들은 다 주식 투자하는데, 나만 안 하는 것 같은 기분 든 적 있나요? 친구들의 수익 자랑에 막연하게 부러움을 느꼈던 적은요? 뉴스 기사는 어려운 말 투성이라 포기한 지 오래고, 이제는 너무 늦어버린 것 같다면 잠깐! 마음 급해도 차근차근 알아봐요. 무턱대고 시작한 투자보다 공들여 공부한 투자가 더 오래가는 법이니까요. 주식 왕기초 개념부터 하나씩 알아보자구요.

1화 | 주식이랑 일촌맺기: 기초 개념부터 시작

중립적이지 않다는 의견에는 동의하기 어렵네요. 양 측 주장을 모두 보여줘야 한다고 하셨는데 애초에 법안 의의가 차별을 금지하는 내용입니다. 반대측 주장은 사실상 차별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하는 대상은 차별할 권리를 달라는 말 아닌가요?
40대 기혼자 남성이 범죄를 저질렀을 때 '40대', '기혼자', '남성'이 문제라고 정체성을 싸잡아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은 없듯이 성소수자가 저지른 범죄도 범죄 사실 자체를 봐야 합니다. 제도적 개선이 우선돼야 인식 개선도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현존하는 차별을 묵인할 이유는 될 수 없어요.

차별금지법을 둘러싼 오해와 진실, 팩트체크 ✅

뉴닉의 편향성 인지하고 있었는데요. 피드백을 드렸고, 양쪽 입장을 균형있게 담아주셨으면 좋겠다는 요청을 무시한 채 반대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하는 방식으로 글을 쓰신 것이 굉장히 실망스러웠습니다. 
모든 문제에는 찬성과 반대 입장이 나뉘기 마련이고, 뉴닉 같은 매체에서 팩트체크 글을 쓸 때는 충분히 양쪽 근거를 잘 찾아서 담아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개인 블로그라면 해당 글을 욕할 사람이 있을까요? 그러나 다수를 대상으로 ‘팩트체크’라는 제목 하에 글을 쓰셨다면, 적어도 중립적이려고 노력은 하셨어야 하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뚜비꾸밥

뉴니커, 내가 살고 싶은 곳을 스스로 정하지 못한다면 어떨 것 같나요? 장애인 시설에서 지내는 장애인들은 이런 상황에 놓여 있어요. 지난 20일 장애인차별철폐의 날*을 맞아 장애인 단체의 시위와 탈시설 지원 조례 폐지 갈등에 대해 살펴봤어요.

<div class="footnote">* 장애인차별철폐의 날: 우리나라는 1981년부터 4월 20일을 &lsquo;장애인의 날&rsquo;로 기념하고 있는데요. 장애인 단체들은 &ldquo;행사 여는 게 중요한 게 아니야!&rdquo; 하며 2002년부터 4월 20일을 &lsquo;<a href="https://www.khan.co.kr/national/national-general/article/202404182122005">장애인차별철폐의 날</a>&rsquo;로 정하고, 해마다 사회단체들과 함께 연대 활동을 해나가고 있어요.&nbsp;</div>

<h3>무슨 일이야?&nbsp;</h3>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등 장애인 단체들이 장애인 권리 보장 관련 법안(예: 장애인탈시설지원법)들의 빠른 입법 등을 요구하며 지난 19일부터 이틀 동안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041917110002635">시위를 했어요</a>. 20일 오전에는 지하철 승강장에서 차별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 죽은 듯 드러눕는 <a href="https://www.hani.co.kr/arti/society/handicapped/1137419.html">&lsquo;다이 인(die-in)&rsquo; 시위를 진행</a>했는데요. 여기에 참여한 활동가 2명이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어요. 전장연 등 장애인 단체들은 서울시가 지난 19일 장애인 탈시설 지원 조례 폐지안을 시의회에 올린 것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고.

<h3>탈시설 지원 조례가 뭐야?</h3>

장애인이 거주시설을 떠나 집에서 거주하며 지역사회에서 정착(=<a href="https://www.ytn.co.kr/_ln/0103_202208152017576028">탈시설</a>)할 수 있도록 서울시가 주택, 활동지원서비스 등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조례예요. 국가인권위원회 조사에 따르면 중증 장애인의 약 60%가 자기 의사와는 상관없이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C%9E%A5%EC%95%A0%EC%B0%A8%EB%B3%84%EC%B2%A0%ED%8F%90%EC%9D%98%EB%82%A0%EA%B3%BC-%ED%83%88%EC%8B%9C%EC%84%A4-7144/?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40422&amp;utm_content=/post/Ibo0YQ/">시설에 들어가고</a>, 자립이 어려워 시설에서 나오지 못하는 사람이 많아요. 그래서 탈시설 지원 조례도 만들어졌고요. 이 조례를 두고 어떤 얘기가 나왔는지 살펴보면: &nbsp;

<ul>
	<li>
	서울시 &ldquo;절차에 따른 거야&rdquo;: 서울시가 탈시설 지원 조례 폐지안을 시의회에 올린 이유는 3만 건 이상의 <a href="https://www.newsis.com/view/?id=NISX20240322_0002671045">주민 요청이 들어왔기</a> 때문이라고(=주민조례청구). 2만 5000건의 주민조례청구가 들어오면 검토해야 한다는 규정을 따랐다는 거예요. 청구인은 &ldquo;자립을 이유로 의사 표현도 힘든 중증 장애인들을 탈시설로 내몰고 있다&rdquo;며 요청 이유를 설명했어요. &nbsp;
	</li>
	<li>
	장애인 단체 &ldquo;장애인 인권침해야&rdquo;: 전장연 등 장애인 단체는 탈시설 지원 조례를 폐지하는 건 장애인의 존엄성과 행복추구권을 침해하는 거라고 얘기해요. &ldquo;지역사회에서 비장애인과 함께 어울려 사는 걸 선택할 장애인의 권리를 인정해야 한다&rdquo;는 <a href="https://news.tf.co.kr/read/life/2091876.htm">국제 인권 규범에 벗어난다</a>고도 말하고요.
	</li>
	<li>
	부모회 &ldquo;돌봄 부담을 고려해야 해&rdquo;: 부모회 등 일부 다른 장애인 단체는 장애인이 시설을 나오는 게 오히려 <a href="https://www.chosun.com/national/national_general/2024/04/19/WUMFGWQKHRC3JJ4J5KYV4H3SEI/">독이 될 수 있다</a>고 얘기해요. 현실적으로 탈시설 관련 예산&middot;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에서 탈시설이 이뤄지면 돌봄에 대한 부담은 <a href="https://www.newsis.com/view/?id=NISX20240407_0002690769">중증 장애인의 부모</a>가 져야 한다고 하고요.
	</li>
</ul>

<h3>앞으로 어떻게 될까?&nbsp;</h3>

서울시의회는 오늘(22일)부터 탈시설 지원 조례를 본격적으로 논의해 <a href="https://www.news1.kr/articles/5391319">폐지 여부를 결정</a>할 거라고 했어요. 현재 서울시의회에는 탈시설 지원 조례 폐지에 긍정적인 의원이 많고, 탈시설 지원을 줄이는 분위기라 폐지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크다는 말이 나와요.

한편 전문가들은 정부가 탈시설 정책의 방향성에 대해 <a href="https://www.newspim.com/news/view/20240419000898">깊게 고민해야 한다</a>고 지적해요. 찬반을 다투자는 게 아니라 제대로 달성해야 한다는 것. 장애인의 장애 유형에 따라 지원책을 보완해 탈시설을 통한 자립을 돕고, 자립 교육 강화나 장애인 가족에 대한 지원 등도 이뤄져야 한다고 말해요.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뉴스 1</div>

뉴니커, 내가 살고 싶은 곳을 스스로 정하지 못한다면 어떨 것 같나요? 장애인 시설에서 지내는 장애인들은 이런 상황에 놓여 있어요. 지난 20일 장애인차별철폐의 날*을 맞아 장애인 단체의 시위와 탈시설 지원 조례 폐지 갈등에 대해 살펴봤어요.
* 장애인차별철폐의 날: 우리나라는 1981년부터 4월 20일을 ‘장애인의 날’로 기념하고 있는데요. 장애인 단체들은 “행사 여는 게 중요한 게 아니야!” 하며 2002년부터 4월 20일을 ‘장애인차별철폐의 날’로 정하고, 해마다 사회단체들과 함께 연대 활동을 해나가고 있어요. 
무슨 일이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등 장애인 단체들이 장애인 권리 보장 관련 법안(예: 장애인탈시설지원법)들의 빠른 입법 등을 요구하며 지난 19일부터 이틀 동안 시위를 했어요. 20일 오전에는 지하철 승강장에서 차별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 죽은 듯 드러눕는 ‘다이 인(die-in)’ 시위를 진행했는데요. 여기에 참여한 활동가 2명이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어요. 전장연 등 장애인 단체들은 서울시가 지난 19일 장애인 탈시설 지원 조례 폐지안을 시의회에 올린 것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고.
탈시설 지원 조례가 뭐야?
장애인이 거주시설을 떠나 집에서 거주하며 지역사회에서 정착(=탈시설)할 수 있도록 서울시가 주택, 활동지원서비스 등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조례예요. 국가인권위원회 조사에 따르면 중증 장애인의 약 60%가 자기 의사와는 상관없이 시설에 들어가고, 자립이 어려워 시설에서 나오지 못하는 사람이 많아요. 그래서 탈시설 지원 조례도 만들어졌고요. 이 조례를 두고 어떤 얘기가 나왔는지 살펴보면:  


서울시 “절차에 따른 거야”: 서울시가 탈시설 지원 조례 폐지안을 시의회에 올린 이유는 3만 건 이상의 주민 요청이 들어왔기 때문이라고(=주민조례청구). 2만 5000건의 주민조례청구가 들어오면 검토해야 한다는 규정을 따랐다는 거예요. 청구인은 “자립을 이유로 의사 표현도 힘든 중증 장애인들을 탈시설로 내몰고 있다”며 요청 이유를 설명했어요.  


장애인 단체 “장애인 인권침해야”: 전장연 등 장애인 단체는 탈시설 지원 조례를 폐지하는 건 장애인의 존엄성과 행복추구권을 침해하는 거라고 얘기해요. “지역사회에서 비장애인과 함께 어울려 사는 걸 선택할 장애인의 권리를 인정해야 한다”는 국제 인권 규범에 벗어난다고도 말하고요.


부모회 “돌봄 부담을 고려해야 해”: 부모회 등 일부 다른 장애인 단체는 장애인이 시설을 나오는 게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고 얘기해요. 현실적으로 탈시설 관련 예산·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에서 탈시설이 이뤄지면 돌봄에 대한 부담은 중증 장애인의 부모가 져야 한다고 하고요.


앞으로 어떻게 될까? 
서울시의회는 오늘(22일)부터 탈시설 지원 조례를 본격적으로 논의해 폐지 여부를 결정할 거라고 했어요. 현재 서울시의회에는 탈시설 지원 조례 폐지에 긍정적인 의원이 많고, 탈시설 지원을 줄이는 분위기라 폐지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크다는 말이 나와요.
한편 전문가들은 정부가 탈시설 정책의 방향성에 대해 깊게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해요. 찬반을 다투자는 게 아니라 제대로 달성해야 한다는 것. 장애인의 장애 유형에 따라 지원책을 보완해 탈시설을 통한 자립을 돕고, 자립 교육 강화나 장애인 가족에 대한 지원 등도 이뤄져야 한다고 말해요.
이미지 출처: ⓒ뉴스 1

내가 살고 싶은 곳에서 살 권리 🏡

<blockquote>
<ul>
	<li>금리와 채권 가격은 반대로 움직이는 게 공식이에요.</li>
	<li>채권 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많은 건 미국 국채예요.</li>
	<li>투자 시기를 정하려면 복잡한 시장 흐름을 꼼꼼히 체크해야&nbsp;돼요.</li>
</ul>
</blockquote>

<aside>
오늘의 짠테크 인사이드 👛: 금리-채권 관계 /&nbsp;미국 국채

<div class="footnote">✦✦✧ 간간해요 
✦✦✧ 조금의 노력이 필요해요</div>

곧 미국 대선이잖아요 🇺🇸🗳️. 국제 정세도 혼란스러운 마당에 주식도 요동치다 보니, &lsquo;내 지갑 사정은 안전한 걸까?&rsquo; 걱정되는 요즘인데요. &lsquo;시장이 불안할 땐 안전자산&rsquo;이라는 말이 생각나 금이나 달러 상황을 보면 놀라운 지경이에요 🫢. <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9374">금값</a>은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우고 있고, 달러도 계속 강세거든요.

그런데 안전자산이면서도 지금이 투자 적기로 불리는 게 있어요. 바로 &lsquo;미국 국채&rsquo;! 지금 미국 국채는 가격이 떨어지는데도 투자자가 몰리고 있어요. 이게 무슨 상황일까요? 나아가서 채권 투자,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오늘의 주제는 &lsquo;금리-채권 관계와 미국 국채 투자의 기초&rsquo;예요. by. 뉴닉 에디터 오월 🍕
</aside>

<h3>🔎 뭐냐면: 금리와 채권, 무슨 관계야?</h3>

국채란 정부가 발행하는 채권, 즉 정부가 돈을 빌리면서 써주는 빚문서인데요. 주로 기관에 돈을 빌리지만, 개인들에게서 빌리는 경우도 많아요. 올해부터는 우리나라도 &lsquo;<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9225">개인투자용 국채</a>&rsquo;를 발행하기 시작했고요. 그런데 이 채권은 채권 발행 주체와 구매자 둘만 거래하는 게 아니에요. 구매자가&nbsp;이 채권을 시장에 팔기도 하거든요: &ldquo;나한테 A 나라가 몇 %금리로 언제까지 돈 빌려주는 채권 있는데, 살 사람?&rdquo;

그래서 채권에는 알아둬야 할 금리가 2가지 있어요:

<ul>
	<li>표면 금리: 쿠폰 금리, 또는 발행 금리라고도 해요. 채권은 처음 발행될 때 &lsquo;이거는 언제까지 원금 갚는 채권이고 이자 몇% 짜리야&rsquo; 하면서 딱 고정이 되어 있어요. 여기서의 고정된 이자가 표면 금리예요. 참고로 만기가 길수록 큰 위험을 감수하는 거니까 표면 금리가 높아요.</li>
	<li>채권 금리: 채권 수익률이라고도 부르는데요. A 구매자가 산 채권을 B가 시장에서 사고 싶을 때 표면 금리와 원금은 고정이니 만기에 얻을 수익률도 고정되어 있잖아요. 그런데 만약 B가 그 채권을 A가 처음 샀을 때보다 더 저렴하게 사면 어떨까요? 만기에 얻을 수 있는 수익률이 더 높아지는 셈이 되겠죠? 그 수익률을 바로 채권 금리라고 부르는 거예요.</li>
</ul>

금리가 2가지인 만큼, 가격도 2가지라고 할 수 있어요. 처음 국가나 기업으로부터 채권을 사면서 증서에 딱 적혀있는 가격이 &lsquo;액면가&rsquo;고요. 채권이 시장에서 거래되며 형성되는 현재의 가격이 진짜 &lsquo;채권 가격&rsquo;이예요. 그래서 생기는 독특한 현상이 있는데요. 바로 채권 금리와 채권 가격의 관계예요.

일반적으로 채권 금리(=수익률)와 채권 가격은 반대로 움직여요. 채권 금리가 오른다는 건 📈 채권 가격이 떨어진다는 뜻이고 📉, 채권 금리가 떨어진다는 건 📉 채권 가격이 올라간다는 걸 📈 뜻해요. 시장에서 거래되는 채권 가격이 높다면 당연히 수익률(채권 금리)이 낮을 테고, 반대로 가격이 낮다면 수익률이 높기 때문. 복잡해서 어렵다면 아예 이 관계를 공식으로 외워두는 것도 좋아요 ✍️: &lsquo;채권 금리 = 표면 금리 &divide; 채권 가격&rsquo;.

여기까지 잘 따라왔나요? 이쯤 되면 &lsquo;채권 가격이 시장에서 왜 달라지지?&rsquo; 궁금할 텐데요. 시장 금리를 통해 쉽게 예를 들어볼게요. 원금 100만 원으로 금리 연 5%짜리 1년 만기 채권을 샀다고 가정한다면, 1년이 지난 뒤 100만 원 + 이자 5만 원 = 105만 원을 받을 수 있잖아요:

<ul>
	<li>시장 금리가 연 8%로 오른다면: 사람들은 더 많은 수익을 얻기 위해 현재의 채권을 팔고 금리가 연 8%인 다른 상품을 살 거예요. 그러면 1년 후 3만 원 더 많은 108만 원을 받을 수 있으니까요. 따라서 기존 연 5% 금리의 채권을 팔던 사람은 &ldquo;제 채권 사주세요!&rdquo; 하면서 채권 가격을 내리게 돼요. 이때 사면 수익률(채권 금리)은 높아져요.</li>
	<li>시장 금리가 연 3%로 떨어진다면: 새로 발행된 연 3% 금리의 상품을 사면 1년 후 103만 원만 받을 수 있으니, 사람들은 2만 원 더 받을 수 있는 연 5% 금리의 채권을 사려고 모여들게 돼요. 하지만 이미 발행이 끝나 채권 수는 한정되어 있으니 가격이 오르는 거예요. 수익률은 낮아지지만 시장에서 다른 상품을 사는 것보다 낫다면 거래가 일어나요.</li>
</ul>

여기서 채권 금리(=만기 수익률*)가 실제로 어떻게 달라지는지 예시를 하나 더 들어볼게요:

<ul>
	<li>채권 가격이 110만 원으로 오른다면: 110만 원 &times; 5% = 5만 5000원의 이자를 받게 될 것 같지만, 아니에요. 앞서 말했듯이 채권을&nbsp;살 때 받기로 한 이자의 액수는 만기까지 고정되거든요. 따라서 5만 원을 그대로 받게 되고, 채권 금리는 5만 원 &divide; 110만 원 = 4.5%로 내려가요.</li>
	<li>채권 가격이 90만 원으로 떨어진다면: 여전히 이자는 5만 원이기 때문에, 채권 금리는 5만 원 &divide; 90만 원 = 5.5%로 올라요.</li>
</ul>

<div class="footnote">* 만기 수익률(YTM, Yield to Maturity): 시장에서 산 채권 가격 대비 만기에 얻을 수 있는 수익률을 말해요. 시장가로 지금 샀을 때 결국 내가 얻을 최종 수익률이 만기 수익률이고, 채권 금리인 셈.</div>

따라서 시장 금리와 채권의 관계는 아래와 같이 정리할 수 있어요:

<ul>
	<li>시장 금리가 오르면 &rarr; 채권을 사려는 사람들이 줄어들고 &rarr; 채권 가격이 떨어져요.</li>
	<li>시장 금리가 떨어지면 &rarr; 채권을 사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rarr; 채권 가격이 올라요.</li>
</ul>

<img alt="" height="63"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10/31/line_1440x62.png" width="1440" />

<h3>💸 뭐가 좋냐면: 채권의 대표주자, 미국 국채</h3>

채권 시장의 중심에는 뭐니 뭐니 해도 &lsquo;미국 국채&rsquo;가 있어요. 미국 국채는 대표적인 안전 자산으로 꼽히기 때문인데요:

<ul>
	<li>안전은 역시 채권 👍: 채권의 장점은 무엇보다 &lsquo;안정성&rsquo;이에요. 돈을 빌린 곳이 부도나지 않는 이상 원금과 이자가 보장되니까요. 또한 채권은 만기 이전에도 얼마든지 팔 수 있고요. 꼬박꼬박 받는 이자에 세금도 붙지 않아요.&nbsp;</li>
	<li>채권은 역시 국채 🏛️: 채권은 지방자치단체(지방채), 금융기관(금융채), 주식회사(회사채) 등 여러 곳에서 발행하지만, 이 중에서도 인기가 가장 높은 건 중앙정부에서 발행하는 국채에요. 정부가 발행하기 때문에 &lsquo;나라가 망하지 않는 한&rsquo; 매우 안전한 투자처이기 때문.&nbsp;</li>
	<li>국채는 역시 미국 🇺🇸: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건 바로 미국 국채예요. 국채 중에서도 제일 안전하다는 인식이 강하기도 하고요: &ldquo;세계 최강국인 미국이 망할 리는 없지!&rdquo; 미국 국채는 이자를 달러로 지급하기 때문에 미국 국채 투자 = 달러에도 투자하는 셈이라, 달러 가치가 국채를 샀을 때보다 더 오르면 추가 수익을 얻을 수도 있어요.</li>
</ul>

또한 미국 국채는 국가 스케일만큼 발행 수도 많고, 무엇보다 종류가 다양한 게 특징인데요. 아래 표에 미국 국채의 종류를 정리했어요.&nbsp; 
<img alt="" height="892"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10/31/lewayo.jpg" width="1920" />여기서 &lsquo;이자를 못 받는 거면, 단기채인 T-Bills는 왜 사는 거야?&rsquo; 할 수 있는데요. T-Bills는 이자가 붙지는 않지만, 이자만큼의 액수를 미리 할인해서 발행하는 &lsquo;할인채&rsquo;예요. 즉 만기 시에 돌려받는 금액과 발행 가격의 차액만큼 이익을 볼 수 있는 것.

<img alt="" height="63"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10/31/line_1440x62_QxTwSDh.png" width="1440" />

<h3>🧭 어떻게 하냐면: 미국 국채, 나도 사고 싶다면</h3>

미국 국채에 투자하는 방법은 간단해요. 주식에 투자하는 것과 같이 증권사 계좌를 만들고(비과세, 또는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10630">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a>∙<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11007">IRP(개인형 퇴직연금)</a>로 가입하는 걸 추천해요.) MTS 앱이나 HTS*에서 거래하면 되는데요. 외화 채권 메뉴로 들어가 미국 국채로 검색하면 다양한 상품이 나올 거예요. 여기서 주목할 건 &lsquo;장내거래&rsquo;와 &lsquo;장외거래&rsquo;예요:

<ul>
	<li>장내거래는: 기관투자자가 한국거래소(KRX) 채권시장 안에 채권을 내놓은 시장이에요.&nbsp;</li>
	<li>장외거래는: 증권사가 물량을 사 온 뒤 일반 투자자와 거래하는 시장이에요.&nbsp;</li>
</ul>

<div class="footnote">* HTS: &lsquo;Home Trading System&rsquo;의 약자로, 컴퓨터용 주식 거래 프로그램을 뜻해요. 증권사의 모바일용 주식 거래 앱은 MTS(Mobile Trading System)로 불려요.</div>

일반적으로 채권은 장외거래가 대부분이에요. 증권사에서 우리가 사기 좋은 채권들을 걸러놓은 데다, 채권에 대한 정보도 자세히 제공되거든요. 다만 유통 단계가 하나 추가된 만큼 장내거래보다 약간의 가격이 더 붙어요.

&lsquo;어떤 걸 고르면 되지?&rsquo; 싶을 텐데요. 위에서 언급한 수익률 공식에 따라 수익률을 계산해서 원하는 채권을 고르면 돼요. 각 채권마다 정해져 있는 최소 구매 수량과 최소 주문 금액 이상으로 주문하면 되는데요. &lsquo;너무 복잡해서 당장 하기는 좀... 😞&rsquo; 했다면 채권에 간접 투자하는 방식도 있어요. 바로 채권을 기반으로 하는 ETF를 이용하는 것!&nbsp;

많은 자산운용사에서 미국 국채를 포함한 다양한 채권을 따르는 ETF를 출시했는데요. 주로 10~30년 만기 장기채를 따르는 상품이 많아요. 여기서 환율 변동에 따른 영향을 피하고 싶다면, 상품명 마지막에 &lsquo;(H)&rsquo;가 붙은 상품을 선택해요. (+ ETF는 ISA&middot;IRP 말고도 <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11135">연금저축펀드</a>로도 투자할 수 있어요.) 또, 해외 주식 계좌를 만들어 놓았다면 우리나라가 아닌 미국 등 다른 나라에 상장된 ETF도 물론 살 수 있으니 참고해요.&nbsp;

<ul>
	<li>ETF 투자의 A to Z, 궁금하다면 👉 <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11636">워렌 버핏의 추천, &lsquo;ETF&rsquo; 투자를 위한 초보자 가이드</a></li>
</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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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 짭짤하게 즐기려면: 요즘 미국 국채 시장 흐름 따라가기</h3>

인트로에서 요즘 미국 국채는 가격이 떨어지는데도 투자자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했잖아요. 더 풀어보자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크게 내리는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2368">&lsquo;빅컷&rsquo;을 단행했지만</a> &rarr; 미국 국채 금리는 <a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10295012i">오히려 최고 수준</a>을 찍었고 &rarr; 이에 채권 가격이 떨어지는 중인데도 &rarr; <a href="https://biz.chosun.com/stock/stock_general/2024/10/24/FT27ZSC3GZGO5PDZWHYEMOGJIY/">투자자들이 몰리고 있어요</a>. 미스터리한 현재 상황, 해석해 볼게요:

<ul>
	<li>높아진 &lsquo;트럼프 시즌2&rsquo; 가능성 🆙: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3601">다음 주 치러지는 미국 대선</a>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꼽혀요(=<a href="https://newneek.co/@headlight/article/13380">트럼프 트레이드</a>). 트럼프는 강도 높은 관세 인상과 감세 정책을 펴고 있는데요. 따라서 트럼프가 당선된다면 미국 정부의 재정 적자가 커지고 &rarr; 국채 발행 수가 늘어나 &rarr; 채권 가격이 떨어질 거라는 전망이 나오는 것. 따라서 &lsquo;지금 사놔야 나중에 채권 가격이 떨어질 때 수익률 인상 효과를 누릴 수 있겠네&rsquo;하는 투자자들이 늘자 금리가 오르고 있는 거예요. 이와 함께 달러 가치도 오르고 있으니, 수요는 더 몰릴 수밖에 없고요.</li>
	<li>지금이 &lsquo;저가매수&rsquo; 기회? 👀: 흔히 주식 가격이 떨어지면 &lsquo;지금이 들어갈 때?&rsquo; 말이 나오잖아요. 채권도 똑같아요. 특히 국채 중 만기가 10년 이상인 장기채의 경우 (1) 높아진 물가와 (2) 경기 침체 우려가 남아있고 (3) 연준이 금리 인하 속도를 <a href="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4549366639058496&amp;mediaCodeNo=257">천천히 가져갈 가능성</a>이 크다는 점에서 투자 매력이 높아진 거예요: &ldquo;기다리다 보면 어차피 금리는 내릴 거야!&rdquo;</li>
</ul>

다만 여전히 변수가 많은 만큼, 당장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기에는 쉽지 않은 상황이에요. 따라서 증권가에서는 호흡을 길게 보고 투자하거나, 적당한 시기에 맞춰 ETF 등으로 분할 매수하라고 조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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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
	<li>금리? 금융상품? 환율? 어려운 경제 개념 마스터하고 싶다면 👉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8874">경제 기본기 익히러 가기</a></li>
	<li>내 지갑을 지키기 위한 짠테크, 기초부터 다지고 싶다면 👉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774">생활재테크 기본기 익히러 가기</a></li>
	<li>남들 다 한다는 주식, 해 보고는 싶은데 시작부터 막막하다면 👉 <a href="http://newneek.co/@newneek/article/754">주식 기본기 익히러 가기</a></li>
	<li>📧 매주 수요일 점심 &lsquo;<a href="https://page.stibee.com/archives/331760">뉴닉 경제 브리핑</a>&rsquo; 레터 받아보기</li>
	<li>짭짤한 경제 생활 누리고픈 뉴니커라면, <a href="newneek://saltylife/articles">솔티라이프</a> 팔로우해요!&nbsp;</li>
</ul>

<div class="footnote">* 상황에 맞는 투자 방법은 개인마다 다르니, 솔티라이프에서 제안한 내용은 참고용으로만 판단 부탁드려요.</div>

금리와 채권 가격은 반대로 움직이는 게 공식이에요.
채권 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많은 건 미국 국채예요.
투자 시기를 정하려면 복잡한 시장 흐름을 꼼꼼히 체크해야 돼요.



오늘의 짠테크 인사이드 👛: 금리-채권 관계 / 미국 국채

곧 미국 대선이잖아요 🇺🇸🗳️. 국제 정세도 혼란스러운 마당에 주식도 요동치다 보니, ‘내 지갑 사정은 안전한 걸까?’ 걱정되는 요즘인데요. ‘시장이 불안할 땐 안전자산’이라는 말이 생각나 금이나 달러 상황을 보면 놀라운 지경이에요 🫢. 금값은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우고 있고, 달러도 계속 강세거든요.
그런데 안전자산이면서도 지금이 투자 적기로 불리는 게 있어요. 바로 ‘미국 국채’! 지금 미국 국채는 가격이 떨어지는데도 투자자가 몰리고 있어요. 이게 무슨 상황일까요? 나아가서 채권 투자,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오늘의 주제는 ‘금리-채권 관계와 미국 국채 투자의 기초’예요. by. 뉴닉 에디터 오월 🍕

🔎 뭐냐면: 금리와 채권, 무슨 관계야?
국채란 정부가 발행하는 채권, 즉 정부가 돈을 빌리면서 써주는 빚문서인데요. 주로 기관에 돈을 빌리지만, 개인들에게서 빌리는 경우도 많아요. 올해부터는 우리나라도 ‘개인투자용 국채’를 발행하기 시작했고요. 그런데 이 채권은 채권 발행 주체와 구매자 둘만 거래하는 게 아니에요. 구매자가 이 채권을 시장에 팔기도 하거든요: “나한테 A 나라가 몇 %금리로 언제까지 돈 빌려주는 채권 있는데, 살 사람?”
그래서 채권에는 알아둬야 할 금리가 2가지 있어요:

표면 금리: 쿠폰 금리, 또는 발행 금리라고도 해요. 채권은 처음 발행될 때 ‘이거는 언제까지 원금 갚는 채권이고 이자 몇% 짜리야’ 하면서 딱 고정이 되어 있어요. 여기서의 고정된 이자가 표면 금리예요. 참고로 만기가 길수록 큰 위험을 감수하는 거니까 표면 금리가 높아요.
채권 금리: 채권 수익률이라고도 부르는데요. A 구매자가 산 채권을 B가 시장에서 사고 싶을 때 표면 금리와 원금은 고정이니 만기에 얻을 수익률도 고정되어 있잖아요. 그런데 만약 B가 그 채권을 A가 처음 샀을 때보다 더 저렴하게 사면 어떨까요? 만기에 얻을 수 있는 수익률이 더 높아지는 셈이 되겠죠? 그 수익률을 바로 채권 금리라고 부르는 거예요.

금리가 2가지인 만큼, 가격도 2가지라고 할 수 있어요. 처음 국가나 기업으로부터 채권을 사면서 증서에 딱 적혀있는 가격이 ‘액면가’고요. 채권이 시장에서 거래되며 형성되는 현재의 가격이 진짜 ‘채권 가격’이예요. 그래서 생기는 독특한 현상이 있는데요. 바로 채권 금리와 채권 가격의 관계예요.
일반적으로 채권 금리(=수익률)와 채권 가격은 반대로 움직여요. 채권 금리가 오른다는 건 📈 채권 가격이 떨어진다는 뜻이고 📉, 채권 금리가 떨어진다는 건 📉 채권 가격이 올라간다는 걸 📈 뜻해요. 시장에서 거래되는 채권 가격이 높다면 당연히 수익률(채권 금리)이 낮을 테고, 반대로 가격이 낮다면 수익률이 높기 때문. 복잡해서 어렵다면 아예 이 관계를 공식으로 외워두는 것도 좋아요 ✍️: ‘채권 금리 = 표면 금리 ÷ 채권 가격’.
여기까지 잘 따라왔나요? 이쯤 되면 ‘채권 가격이 시장에서 왜 달라지지?’ 궁금할 텐데요. 시장 금리를 통해 쉽게 예를 들어볼게요. 원금 100만 원으로 금리 연 5%짜리 1년 만기 채권을 샀다고 가정한다면, 1년이 지난 뒤 100만 원 + 이자 5만 원 = 105만 원을 받을 수 있잖아요:

시장 금리가 연 8%로 오른다면: 사람들은 더 많은 수익을 얻기 위해 현재의 채권을 팔고 금리가 연 8%인 다른 상품을 살 거예요. 그러면 1년 후 3만 원 더 많은 108만 원을 받을 수 있으니까요. 따라서 기존 연 5% 금리의 채권을 팔던 사람은 “제 채권 사주세요!” 하면서 채권 가격을 내리게 돼요. 이때 사면 수익률(채권 금리)은 높아져요.
시장 금리가 연 3%로 떨어진다면: 새로 발행된 연 3% 금리의 상품을 사면 1년 후 103만 원만 받을 수 있으니, 사람들은 2만 원 더 받을 수 있는 연 5% 금리의 채권을 사려고 모여들게 돼요. 하지만 이미 발행이 끝나 채권 수는 한정되어 있으니 가격이 오르는 거예요. 수익률은 낮아지지만 시장에서 다른 상품을 사는 것보다 낫다면 거래가 일어나요.

여기서 채권 금리(=만기 수익률*)가 실제로 어떻게 달라지는지 예시를 하나 더 들어볼게요:

채권 가격이 110만 원으로 오른다면: 110만 원 × 5% = 5만 5000원의 이자를 받게 될 것 같지만, 아니에요. 앞서 말했듯이 채권을 살 때 받기로 한 이자의 액수는 만기까지 고정되거든요. 따라서 5만 원을 그대로 받게 되고, 채권 금리는 5만 원 ÷ 110만 원 = 4.5%로 내려가요.
채권 가격이 90만 원으로 떨어진다면: 여전히 이자는 5만 원이기 때문에, 채권 금리는 5만 원 ÷ 90만 원 = 5.5%로 올라요.


따라서 시장 금리와 채권의 관계는 아래와 같이 정리할 수 있어요:

시장 금리가 오르면 → 채권을 사려는 사람들이 줄어들고 → 채권 가격이 떨어져요.
시장 금리가 떨어지면 → 채권을 사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 채권 가격이 올라요.


💸 뭐가 좋냐면: 채권의 대표주자, 미국 국채
채권 시장의 중심에는 뭐니 뭐니 해도 ‘미국 국채’가 있어요. 미국 국채는 대표적인 안전 자산으로 꼽히기 때문인데요:

안전은 역시 채권 👍: 채권의 장점은 무엇보다 ‘안정성’이에요. 돈을 빌린 곳이 부도나지 않는 이상 원금과 이자가 보장되니까요. 또한 채권은 만기 이전에도 얼마든지 팔 수 있고요. 꼬박꼬박 받는 이자에 세금도 붙지 않아요. 
채권은 역시 국채 🏛️: 채권은 지방자치단체(지방채), 금융기관(금융채), 주식회사(회사채) 등 여러 곳에서 발행하지만, 이 중에서도 인기가 가장 높은 건 중앙정부에서 발행하는 국채에요. 정부가 발행하기 때문에 ‘나라가 망하지 않는 한’ 매우 안전한 투자처이기 때문. 
국채는 역시 미국 🇺🇸: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건 바로 미국 국채예요. 국채 중에서도 제일 안전하다는 인식이 강하기도 하고요: “세계 최강국인 미국이 망할 리는 없지!” 미국 국채는 이자를 달러로 지급하기 때문에 미국 국채 투자 = 달러에도 투자하는 셈이라, 달러 가치가 국채를 샀을 때보다 더 오르면 추가 수익을 얻을 수도 있어요.

또한 미국 국채는 국가 스케일만큼 발행 수도 많고, 무엇보다 종류가 다양한 게 특징인데요. 아래 표에 미국 국채의 종류를 정리했어요. 
여기서 ‘이자를 못 받는 거면, 단기채인 T-Bills는 왜 사는 거야?’ 할 수 있는데요. T-Bills는 이자가 붙지는 않지만, 이자만큼의 액수를 미리 할인해서 발행하는 ‘할인채’예요. 즉 만기 시에 돌려받는 금액과 발행 가격의 차액만큼 이익을 볼 수 있는 것.

🧭 어떻게 하냐면: 미국 국채, 나도 사고 싶다면
미국 국채에 투자하는 방법은 간단해요. 주식에 투자하는 것과 같이 증권사 계좌를 만들고(비과세, 또는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RP(개인형 퇴직연금)로 가입하는 걸 추천해요.) MTS 앱이나 HTS*에서 거래하면 되는데요. 외화 채권 메뉴로 들어가 미국 국채로 검색하면 다양한 상품이 나올 거예요. 여기서 주목할 건 ‘장내거래’와 ‘장외거래’예요:

장내거래는: 기관투자자가 한국거래소(KRX) 채권시장 안에 채권을 내놓은 시장이에요. 
장외거래는: 증권사가 물량을 사 온 뒤 일반 투자자와 거래하는 시장이에요. 


일반적으로 채권은 장외거래가 대부분이에요. 증권사에서 우리가 사기 좋은 채권들을 걸러놓은 데다, 채권에 대한 정보도 자세히 제공되거든요. 다만 유통 단계가 하나 추가된 만큼 장내거래보다 약간의 가격이 더 붙어요.
‘어떤 걸 고르면 되지?’ 싶을 텐데요. 위에서 언급한 수익률 공식에 따라 수익률을 계산해서 원하는 채권을 고르면 돼요. 각 채권마다 정해져 있는 최소 구매 수량과 최소 주문 금액 이상으로 주문하면 되는데요. ‘너무 복잡해서 당장 하기는 좀... 😞’ 했다면 채권에 간접 투자하는 방식도 있어요. 바로 채권을 기반으로 하는 ETF를 이용하는 것! 
많은 자산운용사에서 미국 국채를 포함한 다양한 채권을 따르는 ETF를 출시했는데요. 주로 10~30년 만기 장기채를 따르는 상품이 많아요. 여기서 환율 변동에 따른 영향을 피하고 싶다면, 상품명 마지막에 ‘(H)’가 붙은 상품을 선택해요. (+ ETF는 ISA·IRP 말고도 연금저축펀드로도 투자할 수 있어요.) 또, 해외 주식 계좌를 만들어 놓았다면 우리나라가 아닌 미국 등 다른 나라에 상장된 ETF도 물론 살 수 있으니 참고해요. 

ETF 투자의 A to Z, 궁금하다면 👉 워렌 버핏의 추천, ‘ETF’ 투자를 위한 초보자 가이드


🧂 짭짤하게 즐기려면: 요즘 미국 국채 시장 흐름 따라가기
인트로에서 요즘 미국 국채는 가격이 떨어지는데도 투자자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했잖아요. 더 풀어보자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크게 내리는 ‘빅컷’을 단행했지만 → 미국 국채 금리는 오히려 최고 수준을 찍었고 → 이에 채권 가격이 떨어지는 중인데도 →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어요. 미스터리한 현재 상황, 해석해 볼게요:

높아진 ‘트럼프 시즌2’ 가능성 🆙: 다음 주 치러지는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꼽혀요(=트럼프 트레이드). 트럼프는 강도 높은 관세 인상과 감세 정책을 펴고 있는데요. 따라서 트럼프가 당선된다면 미국 정부의 재정 적자가 커지고 → 국채 발행 수가 늘어나 → 채권 가격이 떨어질 거라는 전망이 나오는 것. 따라서 ‘지금 사놔야 나중에 채권 가격이 떨어질 때 수익률 인상 효과를 누릴 수 있겠네’하는 투자자들이 늘자 금리가 오르고 있는 거예요. 이와 함께 달러 가치도 오르고 있으니, 수요는 더 몰릴 수밖에 없고요.
지금이 ‘저가매수’ 기회? 👀: 흔히 주식 가격이 떨어지면 ‘지금이 들어갈 때?’ 말이 나오잖아요. 채권도 똑같아요. 특히 국채 중 만기가 10년 이상인 장기채의 경우 (1) 높아진 물가와 (2) 경기 침체 우려가 남아있고 (3) 연준이 금리 인하 속도를 천천히 가져갈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투자 매력이 높아진 거예요: “기다리다 보면 어차피 금리는 내릴 거야!”

다만 여전히 변수가 많은 만큼, 당장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기에는 쉽지 않은 상황이에요. 따라서 증권가에서는 호흡을 길게 보고 투자하거나, 적당한 시기에 맞춰 ETF 등으로 분할 매수하라고 조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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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 주 연방법원이 먹는 임신중단 약 &lsquo;미페프리스톤&rsquo;을 <a href="https://www.chosun.com/international/us/2023/04/09/Y3ZSP2ARDJCA5JQ6FRJ2LOE7WU/">못 팔게 했어요</a>. 지난해 미국 연방대법원이 여성의 임신중단 권리를 인정한 기존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B%92%A4%EC%A7%91%ED%9E%8C-%EB%A1%9C-%EB%8C%80-%EC%9B%A8%EC%9D%B4%EB%93%9C-%ED%8C%90%EA%B2%B0-6509/?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30411&amp;utm_content=/post/Uh6M2F/">판결을 뒤집자</a>, 임신중단 시술을 금지하는 주도 늘었는데요. 이에 임신중단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임신중단 약도 금지해야 한다고 소송을 걸었고, 이번에 결과가 나온 거예요. 한편 이날 워싱턴 주에서는 &ldquo;약 계속 팔아도 돼&rdquo; 판결했는데요. 같은 날에 각 주에서 다른 결과가 나온 거라, 앞으로도 이 약을 두고 논쟁이 커질 전망이에요.

미국 텍사스 주 연방법원이 먹는 임신중단 약 ‘미페프리스톤’을 못 팔게 했어요. 지난해 미국 연방대법원이 여성의 임신중단 권리를 인정한 기존 판결을 뒤집자, 임신중단 시술을 금지하는 주도 늘었는데요. 이에 임신중단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임신중단 약도 금지해야 한다고 소송을 걸었고, 이번에 결과가 나온 거예요. 한편 이날 워싱턴 주에서는 “약 계속 팔아도 돼” 판결했는데요. 같은 날에 각 주에서 다른 결과가 나온 거라, 앞으로도 이 약을 두고 논쟁이 커질 전망이에요.

미국 임신중단 약 금지 논란 💊

뉴닉

더불어민주당의 대통령 선거 후보 당내 경선이 시작되자마자 &lsquo;이재명 대세론&rsquo;이 굳어졌다는 말이 나오고 있어요. 지난 19일 충청 지역에서 열린 민주당의 첫 번째 지역 순회 경선에서 이 후보가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419034552001">전체 유효투표의 88.15%</a>를 얻으면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것. 2위 김동연 후보(7.54%), 3위 김경수 후보(4.31%)가 큰 격차를 두고 뒤를 이었고요. 민주당은 오늘(20일) <a href="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8069486">영남권 지역 경선</a>의 결과도 발표할 예정인데요. 영남 지역에서도 이 후보가 높은 지지율을 얻는다면 결선투표 없이 본선으로 바로 직행할 가능성이 크다는 말이 나와요. 민주당은 27일 권리당원 투표 결과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해 최종 후보를 결정할 예정인데, 여기서 한 후보의 득표수가 절반을 넘는다면 결선투표 없이 <a href="https://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1193239.html">바로 후보가 확정</a>되기 때문.

한편 국민의힘은 19-20일에 걸쳐 총 8명의 후보가 맞붙는 경선 토론회를 진행했어요. 19일 <a href="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8069336">김문수&middot;안철수&middot;양향자&middot;유정복 후보</a>에 이어, 20일 <a href="https://www.news1.kr/politics/assembly/5758548">나경원&middot;이철우&middot;한동훈&middot;홍준표 후보</a>가 조별 토론회에 참여했다고. 후보들은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0908?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436&amp;utm_content=30908">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a>에 대한 책임 등을 둘러싸고 토론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경선 토론회가 끝나면 국민의힘은 21일부터 국민 여론조사를 거쳐 2차 경선 진출자를 뽑고, 29일 당내 여론과 국민 여론을 합쳐 최종 경선 진출자 2명을 뽑을 예정이에요. 아직 확실한 우위를 보이는 후보가 없는 상황이라, 경선 과정이 길어질 수 있다는 예상이 나와요.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진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더불어민주당</div>

더불어민주당의 대통령 선거 후보 당내 경선이 시작되자마자 ‘이재명 대세론’이 굳어졌다는 말이 나오고 있어요. 지난 19일 충청 지역에서 열린 민주당의 첫 번째 지역 순회 경선에서 이 후보가 전체 유효투표의 88.15%를 얻으면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것. 2위 김동연 후보(7.54%), 3위 김경수 후보(4.31%)가 큰 격차를 두고 뒤를 이었고요. 민주당은 오늘(20일) 영남권 지역 경선의 결과도 발표할 예정인데요. 영남 지역에서도 이 후보가 높은 지지율을 얻는다면 결선투표 없이 본선으로 바로 직행할 가능성이 크다는 말이 나와요. 민주당은 27일 권리당원 투표 결과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해 최종 후보를 결정할 예정인데, 여기서 한 후보의 득표수가 절반을 넘는다면 결선투표 없이 바로 후보가 확정되기 때문.
한편 국민의힘은 19-20일에 걸쳐 총 8명의 후보가 맞붙는 경선 토론회를 진행했어요. 19일 김문수·안철수·양향자·유정복 후보에 이어, 20일 나경원·이철우·한동훈·홍준표 후보가 조별 토론회에 참여했다고. 후보들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한 책임 등을 둘러싸고 토론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경선 토론회가 끝나면 국민의힘은 21일부터 국민 여론조사를 거쳐 2차 경선 진출자를 뽑고, 29일 당내 여론과 국민 여론을 합쳐 최종 경선 진출자 2명을 뽑을 예정이에요. 아직 확실한 우위를 보이는 후보가 없는 상황이라, 경선 과정이 길어질 수 있다는 예상이 나와요.

경선 뚜껑 열자마자 치솟는 이재명 후보 당선 가능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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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미국 대선 결과 총정리 (1):&nbsp;<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4080?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4163&amp;utm_content=14080">트럼프 당선 이유</a>

2024 미국 대선 결과 총정리 (2):&nbsp;한국 경제 영향

2024 미국 대선 결과 총정리 (3):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4328?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4163&amp;utm_content=14328">국제 정치&middot;외교 안보 변화</a>
</aside>

&nbsp;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제47대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4080">미국 대통령으로 당선</a>됐잖아요. &lsquo;<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7673?utm_source=newsletter&amp;utm_medium=daily&amp;utm_campaign=241113&amp;utm_content=7673">트럼프 시즌2</a>&rsquo;가 현실로 다가오며 우리나라 경제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시끌시끌한데요. 핵심만 쏙쏙 뽑아 정리했어요.

<h3>우리나라 경제, 어떻게 반응할까?</h3>

국내 경제 전방위에 걸쳐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1107095500003">막대한 영향</a>을 미칠 거라는 분석이 나와요. 전반적으로 먹구름이 꼈다는 평가도 나오고요:

<ul>
	<li>수출 🚢: 무역 장벽이 높아질 거라는 전망이에요. 트럼프가 &ldquo;모든 나라 수입품에 <a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111021421">관세 10~20% 매길 거야!</a>(=보편관세)&rdquo; 선언했거든요. 때문에 글로벌 교역이 위축되고 &rarr; 우리나라의 수출 규모는 최대 49조 원 줄어들어 &rarr; 경제 성장률이 매년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111102160004390">1.1%p씩 떨어질 거라는</a> 걱정이 나와요. 수출로 먹고사는 우리나라는 큰 타격을 입는 거예요.</li>
	<li>환율 💵: 원∙달러 환율은 크게 널뛰고 있어요. 달러 가치가 순식간에 뛰어오르면서 원∙달러 환율이 <a href="https://news.mt.co.kr/mtview.php?no=2024111215395791048">1400원을 넘어선 것</a>. 종가를 기준으로 1400원을 찍은 건 약 2년 만인데요.&nbsp;<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2994">한국은행의 금리 인하</a> 속도에도 브레이크가 걸리고, 수입물가가 오르는 등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41108_0002951900">고물가 악순환</a>에 빠질 거라는 우려가 나와요.&nbsp;</li>
	<li>금리 💰: 전문가들은 금리 인하 속도가 느려질 거라 예상해요.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은&nbsp;한번에 금리를 0.5%p 낮춘 지난 9월에 이어 또 한 차례 기준금리를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4027">0.25%p 내렸는데요</a>. 트럼프가 대규모 감세∙돈 풀기 등을 내세우고 있는 만큼 물가 상승세에 다시 불이 붙을 수 있어요. 그러면 미국도 앞으로 금리를 쉽게 내리기 어려울 수밖에 없고, 덩달아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시기도 <a href="https://news.mt.co.kr/mtview.php?no=2024111113375953016">늦춰질 거라고</a>.&nbsp;</li>
</ul>

<h3>너무 암울한 거 아니야?</h3>

꼭 그런 것만은 아니에요. 산업별로 조금씩 영향이 다른데요:

&ldquo;트럼프 좋아요&rdquo; 👍

<ul>
	<li>조선 🚢: 우리나라 조선업은 <a href="https://biz.chosun.com/industry/company/2024/11/08/GEFEF45TNNGELNUZYGWSHBZLBI">최대 수혜 업계로 주목</a>받고 있어요. 트럼프가 당선 직후 윤석열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한국 조선업을 콕 찍어 협력이 필요하다고 S.O.S를 보냈기 때문. 세계 No.1의 경쟁력을 가진 만큼 국내 조선업체들의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1107102700003">미국 시장 진출이 활발</a>해질 거라고 기대돼요.</li>
	<li>방산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무기를 찾는 나라들이 늘어나면서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111009390002351">역대급 활황을 누리는</a> 국내 방산업계도 씨익 웃고 있어요. 트럼프는 &ldquo;너희 나라는 스스로 지켜!&rdquo; 으름장을 놓고 있는 만큼 세계 각국은 국방 예산을 늘릴 수밖에 없고, 이에 가성비 높고 무기를 제때 공급하는 한국 방산 기업들의 무기 판매가 늘어날 거라고.&nbsp;</li>
	<li>건설 🏗️: 가라앉은 건설 업계에 <a href="https://www.chosun.com/economy/real_estate/2024/11/07/BI7APXPETNC3BDRYB6CF4LWOWU/">새로운 시장이 열릴 수 있다</a>는 기대가 나와요. 트럼프는 선거운동 기간 &ldquo;우크라이나 전쟁 끝낼 거야!&rdquo; 말해왔는데요. 실제로 전쟁이 끝나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이 시작되면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 신규 수주가 늘어날 거라는 전망이에요.</li>
	<li>원자력 ☢️: 2017년 대통령 취임 당시 &lsquo;원전 부활&rsquo;에 나섰던 만큼 트럼프가 친환경 에너지 대신 원전으로 눈을 돌릴 거라는 예상이 나와요. 이에 국내 원전 업계에서도 <a href="https://www.kmib.co.kr/article/view.asp?arcid=1731226652&amp;code=11151100&amp;cp=nv">기대감이 흘러나오는데요</a>. 소형모듈원전(SMR)을 중심으로 협력이 이뤄질 거라고.</li>
</ul>

&ldquo;트럼프 싫어요&rdquo; 👎

<ul>
	<li>반도체 🏭: 국내 반도체 기업들은 잔뜩 긴장하고 있어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7051">지원금∙세제 혜택</a>을 받는 대가로 미국에 공장을 짓는 데 큰돈을&nbsp;<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7779">투자하기로 했는데요</a>. 트럼프가 바이든 정부의 이 <a href="https://www.chosun.com/economy/industry-company/2024/11/07/IMGXNCWAXZBNHK7SYONAIWL4PA/">&lsquo;반도체지원법(칩스법)&rsquo;을 축소</a>하면 9조 원 넘는 보조금을 못 받을 수 있다는 말이 나오거든요.&nbsp;</li>
	<li>자동차∙배터리 🚗🔋: 미국에서 생산한 배터리와 이를 탑재한 전기차에 보조금을 주는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7529">인플레이션 감축법(IRA)</a>에 맞춰 미국에 거액을 투자해 왔던 국내 자동차∙배터리 업계는 <a href="https://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1166203.html">초비상이 걸렸어요</a>. 트럼프는 줄곧 IRA를 전면 폐지하겠다고 했기 때문. 트럼프가 공언한 관세 때문에 우리나라 전체 자동차 수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미국 시장으로의 <a href="https://news.mt.co.kr/mtview.php?no=2024110610500438752">수출이 줄어들 수도 있고요</a>.</li>
</ul>

<div class="footnote">by. 객원 에디터 이지원</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뉴스1/NEWNEEK</div>

2024 미국 대선 결과 총정리 (1): 트럼프 당선 이유
2024 미국 대선 결과 총정리 (2): 한국 경제 영향
2024 미국 대선 결과 총정리 (3): 국제 정치·외교 안보 변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제47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됐잖아요. ‘트럼프 시즌2’가 현실로 다가오며 우리나라 경제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시끌시끌한데요. 핵심만 쏙쏙 뽑아 정리했어요.
우리나라 경제, 어떻게 반응할까?
국내 경제 전방위에 걸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거라는 분석이 나와요. 전반적으로 먹구름이 꼈다는 평가도 나오고요:

수출 🚢: 무역 장벽이 높아질 거라는 전망이에요. 트럼프가 “모든 나라 수입품에 관세 10~20% 매길 거야!(=보편관세)” 선언했거든요. 때문에 글로벌 교역이 위축되고 → 우리나라의 수출 규모는 최대 49조 원 줄어들어 → 경제 성장률이 매년 1.1%p씩 떨어질 거라는 걱정이 나와요. 수출로 먹고사는 우리나라는 큰 타격을 입는 거예요.
환율 💵: 원∙달러 환율은 크게 널뛰고 있어요. 달러 가치가 순식간에 뛰어오르면서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넘어선 것. 종가를 기준으로 1400원을 찍은 건 약 2년 만인데요.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속도에도 브레이크가 걸리고, 수입물가가 오르는 등 고물가 악순환에 빠질 거라는 우려가 나와요. 
금리 💰: 전문가들은 금리 인하 속도가 느려질 거라 예상해요.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은 한번에 금리를 0.5%p 낮춘 지난 9월에 이어 또 한 차례 기준금리를 0.25%p 내렸는데요. 트럼프가 대규모 감세∙돈 풀기 등을 내세우고 있는 만큼 물가 상승세에 다시 불이 붙을 수 있어요. 그러면 미국도 앞으로 금리를 쉽게 내리기 어려울 수밖에 없고, 덩달아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시기도 늦춰질 거라고. 

너무 암울한 거 아니야?
꼭 그런 것만은 아니에요. 산업별로 조금씩 영향이 다른데요:
“트럼프 좋아요” 👍

조선 🚢: 우리나라 조선업은 최대 수혜 업계로 주목받고 있어요. 트럼프가 당선 직후 윤석열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한국 조선업을 콕 찍어 협력이 필요하다고 S.O.S를 보냈기 때문. 세계 No.1의 경쟁력을 가진 만큼 국내 조선업체들의 미국 시장 진출이 활발해질 거라고 기대돼요.
방산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무기를 찾는 나라들이 늘어나면서 역대급 활황을 누리는 국내 방산업계도 씨익 웃고 있어요. 트럼프는 “너희 나라는 스스로 지켜!” 으름장을 놓고 있는 만큼 세계 각국은 국방 예산을 늘릴 수밖에 없고, 이에 가성비 높고 무기를 제때 공급하는 한국 방산 기업들의 무기 판매가 늘어날 거라고. 
건설 🏗️: 가라앉은 건설 업계에 새로운 시장이 열릴 수 있다는 기대가 나와요. 트럼프는 선거운동 기간 “우크라이나 전쟁 끝낼 거야!” 말해왔는데요. 실제로 전쟁이 끝나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이 시작되면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 신규 수주가 늘어날 거라는 전망이에요.
원자력 ☢️: 2017년 대통령 취임 당시 ‘원전 부활’에 나섰던 만큼 트럼프가 친환경 에너지 대신 원전으로 눈을 돌릴 거라는 예상이 나와요. 이에 국내 원전 업계에서도 기대감이 흘러나오는데요. 소형모듈원전(SMR)을 중심으로 협력이 이뤄질 거라고.

“트럼프 싫어요” 👎

반도체 🏭: 국내 반도체 기업들은 잔뜩 긴장하고 있어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지원금∙세제 혜택을 받는 대가로 미국에 공장을 짓는 데 큰돈을 투자하기로 했는데요. 트럼프가 바이든 정부의 이 ‘반도체지원법(칩스법)’을 축소하면 9조 원 넘는 보조금을 못 받을 수 있다는 말이 나오거든요. 
자동차∙배터리 🚗🔋: 미국에서 생산한 배터리와 이를 탑재한 전기차에 보조금을 주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맞춰 미국에 거액을 투자해 왔던 국내 자동차∙배터리 업계는 초비상이 걸렸어요. 트럼프는 줄곧 IRA를 전면 폐지하겠다고 했기 때문. 트럼프가 공언한 관세 때문에 우리나라 전체 자동차 수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미국 시장으로의 수출이 줄어들 수도 있고요.

미국: “한국과 우선 협상 들어갑니다”

민간인 구호대원 15명 살해 인정한 이스라엘군

바빠도 놓칠 수 없는 세상 소식, 뉴닉이 쉽고 재밌고 다정하게 풀어드려요. 내 주변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차근차근 따라가다 보면 세상을 더욱 다채롭게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데일리 뉴스

2024 미국 대선 결과 총정리 (2): 한국 경제 영향

오늘(21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이 약 1년 만에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421_0003146437">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다시 시작</a>했어요. 오전 8시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 동대문 방면 승강장에서 제62차 &lsquo;출근길 지하철 탑니다&rsquo; 시위에 나선 건데요. 시위 참가자들과 서울교통공사 직원들이 맞서며 열차 운행이 지연됐고, 오전 9시 2분부터 35분까지 서울 지하철 4호선 열차가 혜화역을 <a href="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193387.html">무정차 통과했어요</a>. 전장연은 혜화역을 비롯해 4호선을 타고 국회의사당역에 도착하면 국회 본관 근처로 이동해 &lsquo;장애인권리정책 각 정당 전달식&rsquo;을 열 예정이에요.

전장연은 2021년 12월부터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5776?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458&amp;utm_content=5776">장애인 이동권 보장</a> 등을 주장하며 서울 도심에서 시위를 이어왔어요. 지난해 4월부터는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멈추고, 차별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 죽은 듯 드러눕는 <a href="https://www.hani.co.kr/arti/society/handicapped/1137419.html">다이인(die-in) 시위를 진행</a>하며 장애인권리입법을 촉구했는데요. 전장연은 지난 15일 &ldquo;오세훈 서울시장은 62차 출근길 지하철을 타기 전에 대화를 통해 문제 해결 의지를 밝히라&rdquo;는 성명을 냈어요. 이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탑승 시위를 재개한 거고요. 이들은 서울시가 장애인 거주시설 연계사업&middot;탈시설 지원 조례 폐지 등을 진행한 점을 문제로 꼽고 있다고.

장애인 단체의 시위와 탈시설 지원 조례 폐지 갈등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7785?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458&amp;utm_content=7785">내가 살고 싶은 곳에서 살 권리 🏡</a> 보러 가기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히스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Freepik</div>

오늘(21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이 약 1년 만에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다시 시작했어요. 오전 8시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 동대문 방면 승강장에서 제62차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시위에 나선 건데요. 시위 참가자들과 서울교통공사 직원들이 맞서며 열차 운행이 지연됐고, 오전 9시 2분부터 35분까지 서울 지하철 4호선 열차가 혜화역을 무정차 통과했어요. 전장연은 혜화역을 비롯해 4호선을 타고 국회의사당역에 도착하면 국회 본관 근처로 이동해 ‘장애인권리정책 각 정당 전달식’을 열 예정이에요.
전장연은 2021년 12월부터 장애인 이동권 보장 등을 주장하며 서울 도심에서 시위를 이어왔어요. 지난해 4월부터는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멈추고, 차별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 죽은 듯 드러눕는 다이인(die-in) 시위를 진행하며 장애인권리입법을 촉구했는데요. 전장연은 지난 15일 “오세훈 서울시장은 62차 출근길 지하철을 타기 전에 대화를 통해 문제 해결 의지를 밝히라”는 성명을 냈어요. 이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탑승 시위를 재개한 거고요. 이들은 서울시가 장애인 거주시설 연계사업·탈시설 지원 조례 폐지 등을 진행한 점을 문제로 꼽고 있다고.
장애인 단체의 시위와 탈시설 지원 조례 폐지 갈등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 내가 살고 싶은 곳에서 살 권리 🏡 보러 가기

전장연, 1년여 만에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 재개

“그 이슈,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피자스테이션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뉴닉이 준비한 따끈따끈 이슈 도우에
뉴니커가 얹은 다채로운 의견 토핑을 맛봐요.
한 판 뚝딱 해치우면,
 “그 이슈, 이렇게 생각해!” 말하는 나를 발견할 거예요.
뉴닉이 준비한 오늘의 피자, 같이 살펴볼까요?


지난 4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을 결정했잖아요. 이로써 지난해 12월 3일 계엄 선포부터 탄핵 정국까지 약 4개월간의 혼란이 일단락됐는데요. 이번 사태로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 할 진짜 과제가 드러났다는 말이 나와요.
바로 정치 양극화예요. 윤 전 대통령 탄핵 정국 속, 시민들이 탄핵 찬성과 반대 둘로 나뉘며 정치 갈등의 골이 깊어졌고요. 앞으로 치러질 대선에서도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를 두고 극단적인 갈등이 벌어질 수 있다는 걱정이 나와요. 정치 양극화를 해결하기 위한 과제로는 크게 ‘승자독식 선거제도·편향적 미디어·팬덤 정치’ 3가지가 꼽혀요.
먼저 승자독식 선거제도를 문제로 지적하는 사람들은 지역구에서 1등 한 후보가 국회 의석을 독차지하는 ‘소선거구제’가 정치적 갈등의 근본 원인이라고 말해요. 1등 할 가능성이 높은 후보에게 관심과 표가 몰리고 → 소수 의견은 반영되지 못해 정치 양극화를 부추긴다는 것. 또, 거대 양당이 극심한 갈등을 빚는 이유도 소선거구제에 있다고 지적해요. 
편향적 미디어의 문제를 지적하는 쪽은 언론·SNS·유튜브를 통해 자기 생각과 같은 정보만을 선택적으로 접하며 확증편향을 키워서 정치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다고 말해요. 거대 양당과 유력 정치인의 갈등을 중심으로 보도하는 것도 정치 양극화의 원인으로 꼽히고요.
한편으로 열성 지지자들이 특정 정치인을 강력하게 지지하는 ‘팬덤 정치 문화’부터 고쳐야 한다는 말도 나와요. 인물에 대한 지지를 바탕으로 이뤄지는 팬덤 정치는 쉽게 정치 양극화로 이어진다는 것. 지지하는 정치인과 반대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무조건 비판·혐오하기 쉽기 때문인데요. 이러한 ‘정치 양극화’에 대해 뉴니커는 어떤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하나요?
4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 동안 548명의 뉴니커가 ‘정치 양극화’에 관한 생각을 남겨줬어요. 오늘은 이를 싹 모아서 구운 따끈따끈한 피자 확인해봐요! 

정치 양극화, 정확히 무슨 뜻이야?
정치 양극화란 정치인이나 유권자들이 서로 적으로 여기며 두 개의 진영으로 갈라지는 것을 뜻해요. 서로 다른 의견이 대화와 타협을 통해 합의를 이루는 것이 정치의 역할이자 본질인데요. 정치적 생각이 다르면 아예 대화 시도조차 하지 않는 거예요. 오히려 상대를 비방하는 ‘네거티브’에 집중해요. 다른 정당 혹은 정치인을 지지한다는 이유만으로 상대를 자신과 근본적으로 다른 사람으로 보고 혐오하거나, 나아가 이들을 도덕적이지 않다고 비난하는 것. 

정치 양극화, 얼마나 심각해?
관련 여론조사를 살펴보면요. 우리나라의 정치 갈등이 심각하다고 응답한 비율이 96%에 달한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고요. 우리나라의 여러 사회갈등 중 가장 심각한 것은 ‘보수와 진보 간 이념 갈등’이라는 조사 결과도 있어요. 

특히 계엄~탄핵 정국을 지나며 정치 양극화의 골이 더욱 깊어졌는데요. 지난 1월 실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이 싫다고 응답한 사람 중 60.6%가, 더불어민주당이 싫다고 응답한 사람 중 44.0%가 각각 민주당과 국민의힘에 대해 “역겹다. 정치권에서 안 봤으면 한다”고 답했어요. 상대를 비판하는 수준을 넘어 혐오하는 단계로 넘어간 것.
정치 양극화, 뭐가 문제야?
전문가들의 연구를 요약하면요:


사회 갈등 원인 되고 💢: 정치적 견해 차이가 계층·성별·지역·세대 등 다양한 갈등을 부추기는 원인이 돼요. 사회 구성원의 통합을 방해하기 때문.


정책 결정 어려워지는데 🤼: 정당 간 협력이 어려워져서 중요한 정책이 미뤄지거나 아예 없던 일이 될 수 있어요. 이로 인해 국가 발전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요. 


극단주의 목소리 커져서 🤬: 극단적인 이념을 주장하는 단체가 주목을 받아서, 실제보다 더 큰 힘을 행사할 수 있어요. 폭동·테러 같은 극단적 행동으로 이어지기도 하고요.


정치 불신도 커져 😮‍💨: 극단적인 대립으로 정치가 혼란스러워지면, 많은 시민이 정치를 더 이상 신뢰하지 않게 돼요. 그러면 투표 등 정치 참여가 줄어들고, 극단적 목소리가 더 힘을 키우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어요.




“정치 양극화, 뉴니커는 어떻게 생각해?

편향적 미디어부터 고쳐야 해 (46.2%, 253명) 🔴

미디어가 편향적인 주장을 비판 없이 실어 나르는 걸 제재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어요. 거짓·허위 정보를 진실인 것처럼 퍼뜨리는 가짜뉴스를 감시하고 처벌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었고요. 소수 의견은 거의 보도하지 않고, 거대 양당과 유명 정치인 소식 위주로 전하는 것도 정치 양극화를 부추기는 일이라는 뉴니커도 있었어요.


콩알 뉴니커 🫘: 요즘은 공신력 있는 언론에서도 반대편을 근거 없이 맹비난하는 목소리를 자주 다루는 것 같아. 이렇게 편향적인 주장을 중심으로 정치 이슈를 다루면 정치 양극화가 심해질 수밖에 없어. 언론이 먼저 정치 양극화를 부추기는 주장을 논리적으로 비판하고, 팩트를 체크해주는 역할을 해야 해.


이것뭐에요 뉴니커 ❓: 자신의 주장에 힘을 싣고자 SNS나 유튜브를 통해 가짜뉴스를 퍼뜨리는 사람이나 단체가 많아. 이런 가짜뉴스는 대부분 극단적인 주장을 하는데,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이게 사실인지 아닌지 알 수 없어. 이런 가짜뉴스를 감시하고 처벌하는 시스템이 갖춰져야 정치 양극화를 해결할 수 있을 거야.


고3 뉴니커 🧑‍🎓: 특정 정당이나 입장에 힘을 실어주는 미디어도 문제지만, 거대 양당만 중점적으로 다루는 것도 일종의 편향이라고 생각해. 정치를 잘 모르는 사람은 우리나라에 정당이 두 개만 있는 줄 알 정도야. 다양한 정당과 정치인, 시민들의 주장을 고루 다뤄야 정치 양극화를 줄일 수 있어.


팬덤 정치부터 해결해야 해 (29.6%, 162명) 🔵

팬덤 정치가 정치적 대립을 극단으로 만들어서 정치적 타협을 방해하고 있다는 의견이 많았어요. 팬덤 정치 때문에 정책보다는 인물 중심으로 정치를 논하는 문화가 정치 양극화를 강화한다는 뉴니커도 있었고요. 지지하는 정치인이라도, 잘못된 점이 있다면 비판할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져야 한다는 생각도 있었어요.


원론적인 선택 전략가 뉴니커 🧐: 정치에 대립이 있는 건 당연해. 그런데 지금의 정치적 대립은 정책에 대한 이견 때문에 발생하는 게 아니라, 팬덤 중심으로 특정 정당과 정치인의 집권을 위해 일어나는 것 같아. 이런 식의 대립은 결국 정치의 기능을 망가뜨려. 팬덤 정치를 벗어나서, 내가 지지하는 쪽도 건강하게 비판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야 해.


귤감 뉴니커 🍊: 내 생각과 맞아서 특정 정치인이나 정당을 지지하기보다, 다른 쪽이 싫어서 지지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 그래서 다른 쪽과 잘 ‘싸울 수 있는’ 사람에 대한 팬덤이 만들어지고 있어. 양극화를 해소하고 정책 중심으로 정치적 논의가 이뤄지려면 팬덤 정치를 해결해야 할 것 같아.


주인의식 뉴니커 💪: 마치 대통령이나 국회 다수당이 바뀌면 모든 게 해결될 거라는 식으로 정치를 보는 정치인 팬덤이 많아졌어. 상대방을 혐오하고 정치를 싸움판으로 보는 시선도 많아졌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야당과 소수당의 의견도 존중해야 하는데 말이야. 팬덤 정치를 벗어나서 정치판을 건강한 토론의 장으로 만드는 게 필요해.



선거제도부터 바꿔야 해 (13.1%, 72명) 🟢

선거구에서 1등만 국회의원이 되는 선거제도 때문에 거대 양당 중심의 정치문화가 만들어졌고, 이런 문화가 정치 양극화를 부추긴다는 비판이 많았어요. 이런 선거제도는 소수정당을 지지하는 유권자의 생각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도 있었고요. 선거제도가 바뀌면, 다양한 의견이 힘을 가질 수 있어서 팬덤 정치와 편향적 미디어의 문제가 쉽게 해결될 거라고 주장하는 뉴니커도 있었어요.


사이다 뉴니커 🥤: 거대 양당 중심으로 정치가 양극화된 건 각 선거구에서 1등만 국회의원이 되는 선거제도 때문이야. 때문에 당선 될 것 같은 양당 후보에게 표가 몰리고, 소수 정당은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어. 더불어서 대통령 선거에도 결선투표제를 도입해서 다양한 입장을 가진 다양한 후보가 의미 있는 경쟁을 할 수 있어야 해. 


쑝 뉴니커 🍃: 지금 선거제도 안에서는 많은 유권자가 최선의 선택을 하기보다, 최악을 피하기 위한 선택을 하는 것 같아. 때문에 경쟁자를 떨어뜨리기 위한 정치 양극화가 심해지고. 다양한 의견이 반영될 수 있는 선거제도를 갖춰야 민주주의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어.


익명 뉴니커 🤫: 선거제도가 바뀐다면 정치 양극화를 부르는 다른 원인도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해. 인물 중심의 선거, 양당 중심의 선거를 벗어난다면 팬덤 정치와 편향적 미디어의 문제는 자연스럽게 해결될 거야.


🍕이런 것도 생각해보자

뉴니커들이 함께 고민해 보자며 던져준 의견에는 이런 것도 있었어요.


교육 역시 정치 양극화 해소에 중요한 요소야. 정치적 중립을 이유로 정치 교육을 하지 않는 건 오히려 정치 양극화의 원인이 돼. 정치를 이해하고 흐름을 분석할 수 있도록 적절한 교육이 필요해.


정치에 더 많이 관심을 가져야 해. 양극화된 정치판이 머리 아프다고 멀리할수록 극단적인 성향의 사람만 남아서 양극화가 더 심해질 거야.


정치의 본질은 대화와 타협이라는 말에 공감해. 우리 모두 내 주장만 옳다고 하는 태도를 고치고, 다른 의견도 경청하고 두 의견 사이 교집합을 찾아가려고 노력하면 좋겠어.





피자스테이션 셰프의 한마디 🧑‍🍳
정치 양극화는 우리나라가 군사 독재 체제를 끝내고, 제도적 민주주의를 갖춘 1987년 이후 계속 지적되는 문제예요. 전두환 정권에 반발하며 일어난 1987년 6월 항쟁 이후 ‘5년 단임 대통령 직선제’가 도입됐는데요: “대통령은 평생 한 번 5년만 할 수 있도록 하고, 유권자가 직접 뽑자!” 국민의 손으로 대통령을 뽑는 제도는 마련했지만, 다양한 소수 의견을 정치의 장에 반영하는 제도는 갖추지 못했어요. 이에 지지율이 높은 정치인과 정당에 관심이 집중되며 양극화가 심해졌고요.
오랜 군사 독재에 가담한 이들에 대한 강력한 처벌이 이뤄지지 못하면서 민주 vs. 반민주의 대립이 계속된 것도 정치 양극화에 영향을 줬다고 평가해요: “다른 얘기는 저쪽부터 이기고 하자!” 분단국가의 현실도  양극화를 부추기고 있고요: “우리랑 다른 생각하면 무조건 종북이야!”
이런 상황에서 3번의 대통령 탄핵심판과 2번의 대통령 탄핵을 거치며 최근 정치적 대립이 더욱 극심해졌는데요. 소셜미디어의 발달과 팬덤 정치의 등장이 정치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있어요. 이에 전문가들은 “지금이 정치 양극화 제일 심각해! 빨리 해결해야 해!” 목소리를 높여요. 

그런데 정치 양극화는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에요. ‘민주주의’ 하면 떠오르는 미국, 민주주의 선진국으로 꼽히는 유럽 나라들, 가까운 일본에서도 정치 양극화는 심각한 문제라고. 정치적 갈등을 넘어 폭력 사태나 특정 정치인에 대한 테러로 이어지는 일이 늘고 있기 때문.
예를 들어 2021년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 후보의 극성 지지자들이 바이든의 당선을 막기 위해 연방 의사당에 난입한 일이 있었고요. 지난해에는 트럼프가 선거 유세 중 총에 맞는 일도 있었어요. 우리나라에서도 얼마 전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구속되자 이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서울서부지방법원에 난입하거나,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정치인이 습격을 당하는 일이 발생했고요. 정치 양극화가 치안을 위협하는 일이 이어지는 거예요.
많은 학자가 세계적인 정치 양극화의 배경에는 극우 정치세력의 부상이 있다고 분석해요. “극우세력만큼은 막아야 해!” 하면서 극우 vs. 반극우 구도가 만들어졌고요. 극우의 반대편에서는 극좌파가 세력을 키우면서 사회적 갈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그러는 사이에 중도 정당은 힘을 잃고, 다른 정치적 이슈는 주변부로 밀려났어요.
전문가들은 정치 양극화 해결을 위해서는 ‘정서적 양극화’를 풀어야 한다고 강조해요. 정서적 양극화란 우리 편이 아니면 무조건 나쁘다는 반감을 품는 걸 말하는데요. 정치를 논할 때 논리보다 감정이 앞서는 일이 반복되며 정치 양극화가 심각해지고 있다는 것. 따라서 정치적 이견을 좁히고 갈등을 풀기 위해서는 먼저 다른 의견도 듣는 환경과 자세가 갖춰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와요. 전문가들이 정서적 양극화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제시하는 것들을 살펴보면:


대통령제 바꾸고 선거제도 고치자: 대통령에게 권력이 집중되는 ‘제왕적 대통령제’를 고쳐서 다양한 의견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해요. 또, (1) 대통령 선거에 결선투표제를 도입해 ‘될 사람’이 아닌 ‘됐으면 하는 사람’에게 투표할 수 있도록 하고 (2) 하나의 지역구에서 2명 이상의 후보가 국회의원으로 당선되는 중대선거구제 도입이 필요하다고도 주장해요. 그러면 상대를 비방하기보다 자신의 정책을 강조하는 선거 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을 거라 기대해요.


미디어 책임 강화하고 미디어 교육하자: 정치적 목적으로 양극화를 부추기기 위해 허위·조작 정보를 퍼뜨리는 미디어를 처벌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고요. 언론이 정치 보도를 할 때 양당의 대립에만 주목하는 관행을 벗어나, 대립을 풀 방안을 제시하고 다양한 소수의견을 보도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어요. 또, 미디어가 전하는 메시지를 비판적으로 수용할 수 있도록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삶 속의 정치 ‘풀뿌리 민주주의’ 키우자: 중앙 정치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면 팬덤 정치를 벗어나 극단적 대립을 줄일 수 있다는 의견도 있어요. 마을 단위 예산 편성이나 정책 결정 과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풀뿌리 민주주의’를 확대하면 (1) 인물·정당에 대한 맹목적인 지지를 벗어나 정책에 집중할 수 있고 (2) 정치적 견해가 달라도 주민 공동체 차원에서 합의를 이루는 경험을 하면서 양극화를 풀어나갈 수 있다는 거예요.


정치 양극화와 해결 방안에 대해 조금 더 알고 싶은 뉴니커를 위해 책과 영상 몇 가지를 추천해요:


‘저쪽이 싫어서 투표하는 민주주의’(김민하): 우리가 투표할 때 늘 “이쪽 아니면 저쪽!” 양자택일의 선택을 하는 이유를 제도적 관점에서 설명해요. 정치적 의제를 두고 다양한 의견을 토론하는 게 필요한 이유, 이를 위해 갖춰야 할 제도에 대해 살펴볼 수 있어요.


‘포스트트루스’(리 매킨타이어): 여론을 형성할 때 객관적인 사실보다 감정이 더 중요하게 여겨지는 현상을 뜻하는 ‘탈진실(포스트트루스)’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는 책이에요. 미디어가 편향적인 이유와 편향적 미디어를 비판적으로 수용하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다뤄요.


‘이슈픽 쌤과 함께 - 정치 양극화와 팬덤 정치, 그 해법은?’(KBS): 우리나라의 정치 양극화·팬덤 정치 역사와 이로 인해 발생했던 문제들을 쉽게 전해요. 전문가들이 주장하는 다양한 해법도 소개해요.


‘민주주의 5부작’(EBS): 민주주의의 역사 전반을 돌아보면서, 오늘날 우리 사회를 두고 “민주주의가 위기에 빠졌어!”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를 살펴봐요. 또, 민주주의가 중요한 이유에 대한 다양한 역사적 근거를 알아볼 수 있어요.



🥗 아직 째끔 아쉬운 뉴니커를 위한 아삭상큼 코울슬로
오늘 피자 맛있게 다 먹었는데, 딱 2% 더 똑똑해지고 싶다면? 다른 콘텐츠 몇 개 더 살펴봐요. 아삭하고 상큼한 코울슬로 먹은 것처럼 깔끔한 기분으로 피자스테이션을 나설 수 있을 거예요.


미디어가 만드는 ‘음모론’ 자세히 알아볼까? 👉 윤석열 대통령과 태극기 부대는 왜 부정선거 음모론·가짜뉴스를 믿을까?


요즘 나오는 ‘개헌’ 이야기는 뭐야? 👉 쏟아지는 개헌 논의, 셈법과 전망 총정리.zip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시위에 K-pop과 응원봉이 등장한 이유


정치인들의 거리 디스전 👉 🔔띵동! '정치 현수막' 피자가 도착했습니다!




뉴니커의 피드백을 받아 매주 피자맛 업그레이드 중!
뉴니커, 이번 피자 어땠나요?
피자스테이션에서 이야기 나누고픈 이슈가 있나요?
아래 링크를 눌러 뉴니커의 의견을 들려주세요.
오늘 피자 맛은요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이후 정치 양극화가 극심해지고 있어요. 이에 선거제도 개편·편향적 미디어 개선·팬덤 정치문화 개선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데요. 전문가들은 상대편을 혐오하는 정서적 양극화를 풀어야 한다고 강조해요.

지난 4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0817">파면을 결정했잖아요</a>. 이로써 지난해 12월 3일 계엄 선포부터 탄핵 정국까지 약 4개월간의 혼란이 일단락됐는데요. 이번 사태로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 할 진짜 과제가 드러났다는 말이 나와요.

바로 정치 양극화예요. 윤 전 대통령 탄핵 정국 속, 시민들이 탄핵 <a href="https://www.bbc.com/korean/articles/ckg83zg1rn3o">찬성과 반대 둘로 나뉘며</a> 정치 갈등의 골이 깊어졌고요. 앞으로 치러질 대선에서도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를 두고 극단적인 갈등이 벌어질 수 있다는 걱정이 나와요.정치 양극화를 해결하기 위한 과제로는 크게 &lsquo;승자독식 선거제도&middot;편향적 미디어&middot;팬덤 정치&rsquo; 3가지가 꼽혀요.

먼저 승자독식 선거제도를 문제로 지적하는 사람들은 지역구에서 1등 한 후보가 국회 의석을 독차지하는 &lsquo;<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6862">소선거구제</a>&rsquo;가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30774">정치적 갈등의 근본 원인</a>이라고 말해요. 1등 할 가능성이 높은 후보에게 관심과 표가 몰리고 &rarr; 소수 의견은 반영되지 못해 정치 양극화를 부추긴다는 것. 또, 거대 양당이 극심한 갈등을 빚는 이유도 소선거구제에 있다고 지적해요.&nbsp;

편향적 미디어의 문제를 지적하는 쪽은 언론&middot;SNS&middot;유튜브를 통해 자기 생각과 같은 정보만을 선택적으로 접하며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5646373&amp;cid=40942&amp;categoryId=31531">확증편향</a>을 키워서 정치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다고 말해요. 이에, 정치적 목적으로 허위&middot;조작 정보를 퍼뜨리는 <a href="https://www.incheon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261099">미디어를 처벌하고</a>, 미디어가 전하는 메시지를 비판적으로 수용할 수 있도록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939284&amp;cid=47319&amp;categoryId=47319">미디어 리터러시</a> 교육을 <a href="https://www.eroun.net/news/articleView.html?idxno=44798">강화해야 한다</a>고 주장해요.

한편으로 열성 지지자들이 특정 정치인을 강력하게 지지하는 &lsquo;팬덤 정치 문화&rsquo;부터 고쳐야 한다는 말도 나와요. 인물에 대한 지지를 바탕으로 이뤄지는 팬덤 정치는 쉽게 <a href="https://www.futurekorea.co.kr/news/articleView.html?idxno=147279">정치 양극화로 이어진다</a>는 것. 지지하는 정치인과 반대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a href="https://www.hani.co.kr/arti/opinion/column/1139987.html">무조건 비판&middot;혐오</a>하기 쉽기 때문인데요.

🍕정치 양극화, 어떻게 생각해?

다음 대통령 집무실은 용산? 청와대? 세종?

정치 양극화, 개헌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이유

선거권 연령 하향, "필요해" vs. "시기상조야"

요즘 뜨거운 ‘그 이슈’, 왜 화제고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했나요? 피자스테이션이 핵심만 보기 쉽게 정리해드려요. 무릎을 탁 치는 뉴니커들의 의견은 물론, 시원한 팩트와 생각에 깊이를 더할 분석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어요.

그 이슈, 어떻게 생각해?

피자스테이션

뉴니커, 혹시 자주 가는 식당의 이름이 뭐였는지, 어떤 메뉴가 있는지 기억나나요? &ldquo;당연히 기억하지!&rdquo; 라 생각했다면, 입구에 문턱이 있었는지도 기억하나요?&nbsp;

입구 문턱&middot;계단 등 우리가 쉽게 지나칠 수 있는 &lsquo;접근성 정보&rsquo;는 휠체어&middot;유아차 등을 사용하는 이동약자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예요. 하지만 접근성 정보는 지도 어플리케이션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어 이동약자들이 외출하려고 하면 정보를 끊임없이 검색해야 한다고. 도저히 찾을 수 없을 땐 이동을 포기하게 되기도 하고요.&nbsp;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상을 쉽고 다정하게 바라보는 뉴닉과, 우정으로 이동약자 접근성 문제를 푸는 &lsquo;계단뿌셔클럽&rsquo;이 만났어요. 5월 11일, 뉴니커들을 초대해 나와 &lsquo;다른 사람&rsquo;과 함께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기술이 무엇인지 알아보는 &lsquo;우정 수업&rsquo;을 열 예정이라고.&nbsp;

<h3>우정 수업? 그게 뭐야?&nbsp;</h3>

<ul>
	<li>Part 1 &lsquo;우정을 실행하는 산책&rsquo; 🚶🧑&zwj;🦽: 2인 1조로 서울 지하철 홍대입구역 근처 음식점&middot;카페&middot;편의점&middot;병원&middot;약국 등의 입구&middot;계단 유무 등을 찾아 접근성 정보를 함께 모아요. (비가 올 경우 실내 활동으로 대체될 수 있어요)</li>
	<li>Part 2 &lsquo;우정을 시작하는 대화&rsquo; 💬: 우정과 기술로 세상을 바꾸는 계단뿌셔클럽의 강의와 함께, 2024년 BBC &lsquo;올해의 여성&rsquo;에 선정된 박수빈 계단뿌셔클럽 공동대표와 김소연 뉴닉 대표의 대담도 준비되어 있어요. 이후엔 내가 생각하는 우정이 있는 세상은 어떤 모습인지에 대해 다른 뉴니커들과 얘기하는 시간도 가져요.</li>
</ul>

<h3>나도 같이 하고 싶어! &nbsp;</h3>

뉴닉과 계뿌클의 우정 수업은 5월 11일(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nbsp;서울 지하철 홍대입구역 근방에서 진행될 예정이에요. 총 60명의 뉴니커를 모집하고 있는데요(참가비 1만 원). 이동약자(휠체어&middot;목발 등 사용)와 비이동약자 모두 신청할 수 있어요. 함께 우정 수업을 듣고 싶다면 아래 버튼을 눌러 신청해 봐요!<a class="btn-cta" href="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d--PSveFsSvHskHmuDHPj9JA7-MB8XbPsZ8HhEIQev3F0V0g/viewform" target="_blank">뉴닉&middot;계뿌클과 함께 하는 우정 수업 신청하기</a>

뉴니커, 혹시 자주 가는 식당의 이름이 뭐였는지, 어떤 메뉴가 있는지 기억나나요? “당연히 기억하지!” 라 생각했다면, 입구에 문턱이 있었는지도 기억하나요? 
입구 문턱·계단 등 우리가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접근성 정보’는 휠체어·유아차 등을 사용하는 이동약자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예요. 하지만 접근성 정보는 지도 어플리케이션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어 이동약자들이 외출하려고 하면 정보를 끊임없이 검색해야 한다고. 도저히 찾을 수 없을 땐 이동을 포기하게 되기도 하고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상을 쉽고 다정하게 바라보는 뉴닉과, 우정으로 이동약자 접근성 문제를 푸는 ‘계단뿌셔클럽’이 만났어요. 5월 11일, 뉴니커들을 초대해 나와 ‘다른 사람’과 함께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기술이 무엇인지 알아보는 ‘우정 수업’을 열 예정이라고. 
우정 수업? 그게 뭐야? 

Part 1 ‘우정을 실행하는 산책’ 🚶🧑‍🦽: 2인 1조로 서울 지하철 홍대입구역 근처 음식점·카페·편의점·병원·약국 등의 입구·계단 유무 등을 찾아 접근성 정보를 함께 모아요. (비가 올 경우 실내 활동으로 대체될 수 있어요)
Part 2 ‘우정을 시작하는 대화’ 💬: 우정과 기술로 세상을 바꾸는 계단뿌셔클럽의 강의와 함께, 2024년 BBC ‘올해의 여성’에 선정된 박수빈 계단뿌셔클럽 공동대표와 김소연 뉴닉 대표의 대담도 준비되어 있어요. 이후엔 내가 생각하는 우정이 있는 세상은 어떤 모습인지에 대해 다른 뉴니커들과 얘기하는 시간도 가져요.

나도 같이 하고 싶어!  
뉴닉과 계뿌클의 우정 수업은 5월 11일(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서울 지하철 홍대입구역 근방에서 진행될 예정이에요. 총 60명의 뉴니커를 모집하고 있는데요(참가비 1만 원). 이동약자(휠체어·목발 등 사용)와 비이동약자 모두 신청할 수 있어요. 함께 우정 수업을 듣고 싶다면 아래 버튼을 눌러 신청해 봐요!뉴닉·계뿌클과 함께 하는 우정 수업 신청하기

[뉴닉X계단뿌셔클럽] ‘다른 사람’과 함께 살아가기 위해서 필요한 기술은 무엇일까? 🤝

뉴니커, 얼마 전 조금 특별한 &lsquo;한일전&rsquo;이 벌어졌던 것 알고 있나요? 축구 경기라도 있던 건 아니고, 지난 16일부터 경기도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고 있는 밴드 &lsquo;콜드플레이&rsquo;의 내한공연 얘기예요 🎙️. 콜드플레이는 월드투어를 할 때 야광봉 대신 친환경 재질 LED 손목밴드를 나눠주고 공연이 끝나면 회수하는데요. 이번 투어에서 현재까지 가장 높은 회수율을 기록한 게 일본 도쿄(97%)로 나타나자, 우리나라 팬들 스스로 SNS 등을 통해 <a href="https://www.sedaily.com/NewsView/2GRLGM5P2R">손목밴드 반납을 독려하는 움직임</a>이 나타났다고 🔥. 이후 18일 콘서트에서 98%의 회수율을 기록했고요.

콜드플레이는 과도한 탄소배출을 이유로 <a href="https://www.bbc.com/korean/news-50508280">2019년 월드투어를 중단하고</a>,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공연을 고민해 2022년 다시 투어를 시작할 정도로 친환경에 진심인데요 🌳.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419_0003145597">이번 고양 콘서트</a>에서도 플라스틱 생수병 반입을 금지하고, 공연장 곳곳에 물을 직접 따라 마실 수 있는 워터스테이션을 설치했어요. 이 외에도 관객의 움직임으로 공연 전력을 일부 충당하는 &lsquo;키네틱 플로어&rsquo; 등을 도입했고요. 팬들도 &ldquo;사람들에게 경각심을 심어주는 점에서 환영한다&rdquo;, &ldquo;공연 열기가 전력 생산에 연결되니 더욱 몰입됐다&rdquo; 하며 반겼다고 👏. 이런 멋진 친환경 콘서트, 앞으로 더 많아지면 좋을 것 같죠?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히스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NEWNEEK</div>

뉴니커, 얼마 전 조금 특별한 ‘한일전’이 벌어졌던 것 알고 있나요? 축구 경기라도 있던 건 아니고, 지난 16일부터 경기도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고 있는 밴드 ‘콜드플레이’의 내한공연 얘기예요 🎙️. 콜드플레이는 월드투어를 할 때 야광봉 대신 친환경 재질 LED 손목밴드를 나눠주고 공연이 끝나면 회수하는데요. 이번 투어에서 현재까지 가장 높은 회수율을 기록한 게 일본 도쿄(97%)로 나타나자, 우리나라 팬들 스스로 SNS 등을 통해 손목밴드 반납을 독려하는 움직임이 나타났다고 🔥. 이후 18일 콘서트에서 98%의 회수율을 기록했고요.
콜드플레이는 과도한 탄소배출을 이유로 2019년 월드투어를 중단하고,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공연을 고민해 2022년 다시 투어를 시작할 정도로 친환경에 진심인데요 🌳. 이번 고양 콘서트에서도 플라스틱 생수병 반입을 금지하고, 공연장 곳곳에 물을 직접 따라 마실 수 있는 워터스테이션을 설치했어요. 이 외에도 관객의 움직임으로 공연 전력을 일부 충당하는 ‘키네틱 플로어’ 등을 도입했고요. 팬들도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심어주는 점에서 환영한다”, “공연 열기가 전력 생산에 연결되니 더욱 몰입됐다” 하며 반겼다고 👏. 이런 멋진 친환경 콘서트, 앞으로 더 많아지면 좋을 것 같죠?

음악 페스티벌의 선한 영향력, 콜드 플레이 ‘친환경 콘서트’ 🎙️

콜드플레이는 월드투어를 할 때 야광봉 대신 친환경 재질 LED 손목밴드를 나눠주고 공연이 끝나면 회수하는데요. 이번 투어에서 현재까지 가장 높은 회수율을 기록한 게 일본 도쿄(97%)로 나타나자, 우리나라 팬들 스스로 SNS 등을 통해 손목밴드 반납을 독려하는 움직임이 나타났다고.

윤여정 배우의 놀라운 인터뷰 🏳️‍🌈

세계에서 가장 많은 지뢰를 찾아낸 건 바로 나쥐 🐭

이런저런 소식 때문에 마음이 무거워졌다면? 고슴이의 덧니처럼 작고 소중한 이야기들로 머리 대신 마음을 채워봐요. 세상은 마음 따뜻해지는 사연, 신기한 발견, 유쾌한 스토리로 가득하니까요!

고슴이의 덧니

<blockquote>
<ul>
	<li>관세 전쟁이 불러 온 하락장 속에서 워런 버핏은 유일하게 살아남았어요.</li>
	<li>현금성 자산을 늘려왔기 때문이지만, 여전히 주식 투자가 우선되는 건 변하지 않았어요.</li>
	<li>최근 그는 은행주에서 발을 빼고, 식료품&middot;소비재 투자 비중을 높였어요.</li>
</ul>
</blockquote>

<aside>
오늘의 짠테크 인사이드 👛: 워런 버핏 포트폴리오

<div class="footnote">✦✦✦ 짭짤해요 
✦✦✦ 번거로워도 할 만해요</div>

최근 <a href="https://newneek.co/issue/trump-trade-war?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237&amp;platform=web">트럼프의 &lsquo;관세 전쟁&rsquo;</a>으로 글로벌 증시가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0918?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237&amp;utm_content=30918">크게 휘청이고</a> 있잖아요. 세계 최고 부자인 일론 머스크의 자산이 올해에만 172조 원 넘게 줄어들었을 정도인데요. 억만장자 가운데 유일하게 살아남아 자산 증가를 기록한 사람이 있어요. 그 주인공은 바로 워런 버핏(Warren Buffett). &ldquo;<a href="https://www.kmib.co.kr/article/view.asp?arcid=1744541732">또 그가 옳았다</a>&rdquo;는 말이 나오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오늘의 주제는 &lsquo;워런 버핏 포트폴리오 따라 투자하기&rsquo;예요. by. 에디터 오월 🍕
</aside>

<h3>🔎 뭐냐면: 자타공인 투자의 신, 워런 버핏</h3>

워런 버핏, 투자에 대해 모르는 사람도 누구나 알고 있을 이름일 텐데요. 그는 세계적인 투자 기업 버크셔 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의 회장이자 CEO로, 이른바&nbsp;<a href="https://news.mt.co.kr/mtview.php?no=2023070709572045602">&lsquo;가치 투자&rsquo; 전략</a>을 통해 막대한 부를 거머쥔 투자의 아이콘으로 알려져 있어요 🤑.&nbsp;

워런 버핏의 투자 철학, 가치 투자는 &lsquo;주식을 단순히 사고파는 도구가 아니라, 그 회사의 일부를 소유하는 것으로 여기는 관점&rsquo;으로 요약할 수 있는데요. 이에 따라 버핏은 주식의 단기적인 가격 변동을 신경 쓰지 않고, 회사의 장기적인 수익성과 성장 가능성에 집중해요. 버핏은 자신의 투자 철학에 따라 투자할 기업을 고를 때 (1) 사업이 단순하며 이해할 수 있는가? (2) 사업이 시장에서 오랫동안 지속될 수 있는가? (3) 경영진을 믿을 수 있는가? (4) 주식 가격이 회사의 잠재적 가치에 비해 저평가돼 있는가? 등 요소들을 고려한다고.&nbsp;

버핏의 철학은 그의 명언들을 통해서도 엿볼 수 있어요 💬. 대표적으로, &ldquo;10년 보유할 주식이 아니면 <a href="https://www.chosun.com/opinion/column/2021/04/15/YTQHTYRCZZDOHHUZHXOFOOOGQ4/">10분도 보유하지 말라</a>&rdquo;는 명언은 주식 투자를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그의 철학이 잘 드러나는 발언이에요. &ldquo;원칙 1, <a href="https://www.nytimes.com/2009/09/08/business/economy/08buffett.html">절대로 돈을 잃지 마라</a>. 원칙 2, 절대로 1번 원칙을 잊지 마라&rdquo;는 명언을 통해 손실을 피하는 것을 제일 중요시해야 한다는 철학도 배울 수 있고요. 그리고 1가지 명언이 더 있는데...

<img alt="" height="63"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4/17/line_1440x62.png" width="1440" />

<h3>💸 뭐가 좋냐면: 워런 버핏이 관세 전쟁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이유</h3>

<blockquote>
&nbsp;&ldquo;수영장에 물이 빠지면 누가 수영복을 입지 않고 있었는지 알 수 있다.&rdquo;
</blockquote>

주식 시장이 호황일 때는 누구나 성공적인 투자자처럼 보이지만, 불황이나 위기가 찾아오면 누가 위험을 감당할 수 있는 투자를 했는지 그 재정적 안정성과 준비 상태가 드러난다는 뜻인데요. 앞서 말했듯이 최근 뉴욕 증시를 비롯한 글로벌 주식 시장이 폭싹 가라앉은 와중,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만 손실을 피해 가며 위 명언이 다시 빛을 발했어요. (🩳: 수영복을 입고 있던 사람은 버핏뿐!)

사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버핏은 몇몇 투자자들에게서 조롱과 무시의 대상이 되기도 했어요: &ldquo;워런 버핏, 이젠 퇴물 아니야?&rdquo; 챗GPT가 불러 온 <a href="https://newneek.co/@headlight/article/15646?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237&amp;utm_content=15646">인공지능(AI)</a>과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3849?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237&amp;utm_content=13849">기술주 열풍</a> 속에서 그는 기술주에 투자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보유 주식을 팔아 <a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502194251i">현금을 쌓아놓고</a> 있었기 때문 💰. 주식 상승분을 놓치면서까지 현금 비중을 <a href="https://news.mt.co.kr/mtview.php?no=2024110813154083977">사상 최고치로</a> 늘리자, &ldquo;이번엔 버핏이 틀렸어!&rdquo; vs. &ldquo;증시가 과열됐다는 증거야!&rdquo; 의견이 나뉘기도 했는데요. 결국 이번에도 워런 버핏의 판단이 옳았다는 결과가 나온 것.

지난 11일(현지시간) 기준 <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14272?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237&amp;utm_content=14272">뉴욕 증시 대표 지수</a>인 S&amp;P500지수는 8.61%, 나스닥지수는 13.26% 내려앉았어요. 대표 종목 중 하나인 테슬라의 주가는 33.5%나 폭락했고요 📉. 하지만 같은 기간 버핏의 회사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가는 16.18%나 올랐어요(Class B 기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71% 증가한 145억 달러(약 20조 6800억 원)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요 📈. 주식 비중을 줄이고, <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13661?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237&amp;utm_content=13661">국채 등 현금성 자산</a>을 늘린 혜안이 다시 한번 증명된 거예요.&nbsp;

그렇다면 미국 증시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는 요즘, 우리도 워런 버핏을 따라 주식 말고 현금성 자산을 늘려야 할까요? 지난해 말 기준 버핏이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 지분 100%를 인수할 수 있을 정도로 현금성 자산을 늘린 건 맞아요. 하지만 그는 주주 서한을 통해 &ldquo;현금보다 주식 투자를 선호한다는 방침이 바뀐 적은 없다&rdquo;고 설명했는데요. &ldquo;특히 <a href="https://news.mt.co.kr/mtview.php?no=2025022322461635190">미국 기업 주식에 투자</a>될 것임을 확신해도 좋다&rdquo;고 밝혔어요.&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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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 어떻게 하냐면: 워런 버핏 포트폴리오 따라 투자하는 방법</h3>

그럼 워런 버핏의 주식 포트폴리오, 어떻게 볼 수 있을까요? 미국에서 1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운용하는 기관투자자는 누구나 자신의 주식 포트폴리오를 매 분기마다 공개해야 돼요*. 이걸 &lsquo;<a href="https://www.wowtv.co.kr/NewsCenter/News/Read?articleId=202408227945b">Form 13F</a>(13F 보고서)&rsquo;라고 하는데요. 따라서 이 공시를 살펴보면 버핏의 투자 종목을 엿볼 수 있어요:

<ul>
	<li>가장 정석적인 방법은 🔎: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전자공시시스템 &lsquo;<a href="https://www.sec.gov/search-filings">EDGAR</a>&rsquo;에서 &lsquo;berkshire hathaway inc&rsquo;를 검색해 직접 13F 보고서를 열람하는 거예요. 다만 이 방법은 다소 번거로워서 추천하진 않아요.</li>
	<li>더 편하게 보는 방법은 🐳: &lsquo;<a href="https://whalewisdom.com">WhaleWisdom</a>(웨일위즈덤)&rsquo;을 활용하는 거예요. 이곳은 13F 보고서를 보기 쉽게 정리해 둔 웹사이트인데요. &lsquo;berkshire hathaway&rsquo;를 입력하면 최근 공시를 기준으로 정리한 (1) Top Buys(보유 비중 증가 상위 종목) (2) Top Sells(보유 비중 축소 상위 종목) (3) 13F Holdings Summary(현재 보유 금액이 큰 종목)를 볼 수 있어요. 그 아래 &lsquo;SEE ALL HOLDINGS&rsquo; 버튼을 클릭하면 이에 대해 더 자세한 내용도 확인할 수 있고요.</li>
</ul>

<div class="footnote">* 단, 지분 보유액이 100만 달러를 넘는 종목에만 한정돼요. 다른 나라는 제외하고, 미국 주식 종목만 공개되고요.</div>

위 보고서 내용을 투자에 참고하면 되는데요. 물론 더 간단한 방법도 있어요:

<ul>
	<li>단순하게 투자하려면 💰: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식을 사면 돼요. 다만 알아둬야 할 건,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식은 Class(클래스) A와 B로 나뉘어져 있다는 건데요. 클래스 A가 본주, 클래스 B는 클래스 A를 30분의 1로 쪼갠 거예요. 원래 버크셔 해서웨이는 워런 버핏의 철학에 따라 액면분할*을 하지 않았는데요. 때문에 버크셔 해서웨이 주식은 &lsquo;세계에서 가장 비싼 주식&rsquo;으로 꼽히게 됐고, 이에 본주 클래스 A는 그대로 놔두고 개인 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접근하기 쉬운 클래스 B 주식을 따로 발행한 것. 현재 클래스 A 주가는 11억 원을 넘어섰고, 클래스 B의 주가는 약 70만 원 정도예요.</li>
	<li>가장 쉽게 투자하려면 💵: 버크셔 해서웨이의 13F 보고서에 맞춰 종목을 구성하는 <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11636?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237&amp;utm_content=11636">상장지수펀드(ETF)</a>도 있어요. 미국 주식에 직접 투자하기 번거롭거나, <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11135?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237&amp;utm_content=11135">IRP 등&nbsp;연금계좌</a>에서 투자하고 싶다면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어요.</li>
</ul>

<div class="footnote">*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70147&amp;cid=43667&amp;categoryId=43667">액면분할</a>: 표면적인 가격(=액면가) 그대로 주식을 나눠서(=분할) 주식 수를 늘리는 걸 말해요. 1주당 액면가가 1만 원인 주식의 액면가를 1000원으로 낮추면 주식 수는 10배로 늘어나는 것.</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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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 짭짤하게 즐기려면: 워런 버핏 포트폴리오 최신 종목은?</h3>

위에서 언급했듯이 워런 버핏의 포트폴리오는 분기마다 공개돼요. 따라서 지금 확인할 수 있는 최신 포트폴리오는 2024년 4분기 보고서인데요. &ldquo;지난해 포트폴리오라니, 이미 너무 늦은 거 아니야?&rdquo; 생각할 수 있지만, 워런 버핏은 장기적인 투자를 선호하기 때문에 시점 차이가 대세에 지장을 주지는 않는다는 게 전문가들 분석이에요.

<img alt="" height="1633"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4/17/250418_chart_mZ4t8zU.jpg" width="1920" />워런 버핏의 최신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 여전히 애플&middot;아메리칸익스프레스&middot;뱅크오브아메리카&middot;코카콜라&middot;쉐브론 등 전통적인 대기업 주식을 꾸준히 보유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여기서 주목할 만한 몇 가지 포인트는:

<ul>
	<li>그래도 사과는 맛있어 🍎😋: 지난해 3분기까지 현금 확보를 위해 꾸준히 매도하던 애플 주식을 이번 분기엔 전혀 <a href="https://biz.chosun.com/stock/stock_general/2025/02/15/6G4OX6CUDRFVNBK4V33QVARQ24/">팔지 않았어요</a>. 여전히 포트폴리오 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미국 1위 빅테크 기업으로 꼽히는 애플에 대한 버핏의 신뢰를 볼 수 있어요.</li>
	<li>은행에서는 발 빼기 🏃🏦: 지난 분기에 2위를 차지했던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주식을 매도하며 3위로 밀려났고요. 캐피털 원 파이낸셜&middot;씨티그룹 등 은행주의 비중을 확 줄였는데요. 이와 함께 S&amp;P500 지수를 따라가는 ETF도 모두 팔았어요. 은행업과 미국 경기의 전망을 <a href="https://www.thescoop.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4969">어둡게 봤기 때문</a>으로 보인다고.&nbsp;</li>
	<li>은행 대신 피맥 파티 🍕🍻: 버핏은 도미노피자와 풀코프의 비중을 늘렸고, 맥주&middot;와인&middot;증류주를 생산&middot;유통하는 주류 기업 컨스텔레이션 브랜즈 주식을 새롭게 담았는데요. 경기가 나빠도 수요가 꾸준해 이른바 &lsquo;경기 방어주&rsquo;로 불리는 식료품&middot;소비재 비중을 높이는 전략일 거라는 <a href="https://magazine.hankyung.com/business/article/202502207922b">분석이 나와요</a>.</li>
</ul>

이와 별개로, 지난달 공개된 일본 금융당국 보고서를 통해 워런 버핏은 <a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5031823451">일본 종합상사 5곳</a>의 주식 보유 비율을 모두 늘린 것으로 알려졌어요 🇯🇵. 주주 서한을 통해서도 이를 언급했는데요. (1) 환율 메리트와 (2) 저평가된 가치에 더해 (3) 일본 5대 종합상사가 공통적으로 원자재와 에너지 사업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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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
	<li>남들 다 한다는 주식, 해 보고는 싶은데 시작부터 막막하다면 👉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754">주식 기본기 익히러 가기</a></li>
	<li>📧 매주 수요일 점심 &lsquo;<a href="https://page.stibee.com/archives/331760">뉴닉 경제 브리핑</a>&rsquo; 레터 받아보기</li>
	<li>짭짤한 경제 생활 누리고픈 뉴니커라면, <a href="newneek://saltylife/articles">솔티라이프</a> 팔로우해요!</li>
</ul>

<div class="footnote">* 상황에 맞는 투자 방법은 개인마다 다르니, 솔티라이프에서 제안한 내용은 참고용으로만 판단 부탁드려요.</div>

관세 전쟁이 불러 온 하락장 속에서 워런 버핏은 유일하게 살아남았어요.
현금성 자산을 늘려왔기 때문이지만, 여전히 주식 투자가 우선되는 건 변하지 않았어요.
최근 그는 은행주에서 발을 빼고, 식료품·소비재 투자 비중을 높였어요.



오늘의 짠테크 인사이드 👛: 워런 버핏 포트폴리오

최근 트럼프의 ‘관세 전쟁’으로 글로벌 증시가 크게 휘청이고 있잖아요. 세계 최고 부자인 일론 머스크의 자산이 올해에만 172조 원 넘게 줄어들었을 정도인데요. 억만장자 가운데 유일하게 살아남아 자산 증가를 기록한 사람이 있어요. 그 주인공은 바로 워런 버핏(Warren Buffett). “또 그가 옳았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오늘의 주제는 ‘워런 버핏 포트폴리오 따라 투자하기’예요. by. 에디터 오월 🍕

🔎 뭐냐면: 자타공인 투자의 신, 워런 버핏
워런 버핏, 투자에 대해 모르는 사람도 누구나 알고 있을 이름일 텐데요. 그는 세계적인 투자 기업 버크셔 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의 회장이자 CEO로, 이른바 ‘가치 투자’ 전략을 통해 막대한 부를 거머쥔 투자의 아이콘으로 알려져 있어요 🤑. 
워런 버핏의 투자 철학, 가치 투자는 ‘주식을 단순히 사고파는 도구가 아니라, 그 회사의 일부를 소유하는 것으로 여기는 관점’으로 요약할 수 있는데요. 이에 따라 버핏은 주식의 단기적인 가격 변동을 신경 쓰지 않고, 회사의 장기적인 수익성과 성장 가능성에 집중해요. 버핏은 자신의 투자 철학에 따라 투자할 기업을 고를 때 (1) 사업이 단순하며 이해할 수 있는가? (2) 사업이 시장에서 오랫동안 지속될 수 있는가? (3) 경영진을 믿을 수 있는가? (4) 주식 가격이 회사의 잠재적 가치에 비해 저평가돼 있는가? 등 요소들을 고려한다고. 
버핏의 철학은 그의 명언들을 통해서도 엿볼 수 있어요 💬. 대표적으로, “10년 보유할 주식이 아니면 10분도 보유하지 말라”는 명언은 주식 투자를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그의 철학이 잘 드러나는 발언이에요. “원칙 1, 절대로 돈을 잃지 마라. 원칙 2, 절대로 1번 원칙을 잊지 마라”는 명언을 통해 손실을 피하는 것을 제일 중요시해야 한다는 철학도 배울 수 있고요. 그리고 1가지 명언이 더 있는데...

💸 뭐가 좋냐면: 워런 버핏이 관세 전쟁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이유

 “수영장에 물이 빠지면 누가 수영복을 입지 않고 있었는지 알 수 있다.”

주식 시장이 호황일 때는 누구나 성공적인 투자자처럼 보이지만, 불황이나 위기가 찾아오면 누가 위험을 감당할 수 있는 투자를 했는지 그 재정적 안정성과 준비 상태가 드러난다는 뜻인데요. 앞서 말했듯이 최근 뉴욕 증시를 비롯한 글로벌 주식 시장이 폭싹 가라앉은 와중,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만 손실을 피해 가며 위 명언이 다시 빛을 발했어요. (🩳: 수영복을 입고 있던 사람은 버핏뿐!)
사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버핏은 몇몇 투자자들에게서 조롱과 무시의 대상이 되기도 했어요: “워런 버핏, 이젠 퇴물 아니야?” 챗GPT가 불러 온 인공지능(AI)과 기술주 열풍 속에서 그는 기술주에 투자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보유 주식을 팔아 현금을 쌓아놓고 있었기 때문 💰. 주식 상승분을 놓치면서까지 현금 비중을 사상 최고치로 늘리자, “이번엔 버핏이 틀렸어!” vs. “증시가 과열됐다는 증거야!” 의견이 나뉘기도 했는데요. 결국 이번에도 워런 버핏의 판단이 옳았다는 결과가 나온 것.
지난 11일(현지시간) 기준 뉴욕 증시 대표 지수인 S&P500지수는 8.61%, 나스닥지수는 13.26% 내려앉았어요. 대표 종목 중 하나인 테슬라의 주가는 33.5%나 폭락했고요 📉. 하지만 같은 기간 버핏의 회사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가는 16.18%나 올랐어요(Class B 기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71% 증가한 145억 달러(약 20조 6800억 원)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요 📈. 주식 비중을 줄이고, 국채 등 현금성 자산을 늘린 혜안이 다시 한번 증명된 거예요. 
그렇다면 미국 증시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는 요즘, 우리도 워런 버핏을 따라 주식 말고 현금성 자산을 늘려야 할까요? 지난해 말 기준 버핏이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 지분 100%를 인수할 수 있을 정도로 현금성 자산을 늘린 건 맞아요. 하지만 그는 주주 서한을 통해 “현금보다 주식 투자를 선호한다는 방침이 바뀐 적은 없다”고 설명했는데요. “특히 미국 기업 주식에 투자될 것임을 확신해도 좋다”고 밝혔어요. 

🧭 어떻게 하냐면: 워런 버핏 포트폴리오 따라 투자하는 방법
그럼 워런 버핏의 주식 포트폴리오, 어떻게 볼 수 있을까요? 미국에서 1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운용하는 기관투자자는 누구나 자신의 주식 포트폴리오를 매 분기마다 공개해야 돼요*. 이걸 ‘Form 13F(13F 보고서)’라고 하는데요. 따라서 이 공시를 살펴보면 버핏의 투자 종목을 엿볼 수 있어요:

가장 정석적인 방법은 🔎: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전자공시시스템 ‘EDGAR’에서 ‘berkshire hathaway inc’를 검색해 직접 13F 보고서를 열람하는 거예요. 다만 이 방법은 다소 번거로워서 추천하진 않아요.
더 편하게 보는 방법은 🐳: ‘WhaleWisdom(웨일위즈덤)’을 활용하는 거예요. 이곳은 13F 보고서를 보기 쉽게 정리해 둔 웹사이트인데요. ‘berkshire hathaway’를 입력하면 최근 공시를 기준으로 정리한 (1) Top Buys(보유 비중 증가 상위 종목) (2) Top Sells(보유 비중 축소 상위 종목) (3) 13F Holdings Summary(현재 보유 금액이 큰 종목)를 볼 수 있어요. 그 아래 ‘SEE ALL HOLDINGS’ 버튼을 클릭하면 이에 대해 더 자세한 내용도 확인할 수 있고요.


위 보고서 내용을 투자에 참고하면 되는데요. 물론 더 간단한 방법도 있어요:

단순하게 투자하려면 💰: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식을 사면 돼요. 다만 알아둬야 할 건,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식은 Class(클래스) A와 B로 나뉘어져 있다는 건데요. 클래스 A가 본주, 클래스 B는 클래스 A를 30분의 1로 쪼갠 거예요. 원래 버크셔 해서웨이는 워런 버핏의 철학에 따라 액면분할*을 하지 않았는데요. 때문에 버크셔 해서웨이 주식은 ‘세계에서 가장 비싼 주식’으로 꼽히게 됐고, 이에 본주 클래스 A는 그대로 놔두고 개인 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접근하기 쉬운 클래스 B 주식을 따로 발행한 것. 현재 클래스 A 주가는 11억 원을 넘어섰고, 클래스 B의 주가는 약 70만 원 정도예요.
가장 쉽게 투자하려면 💵: 버크셔 해서웨이의 13F 보고서에 맞춰 종목을 구성하는 상장지수펀드(ETF)도 있어요. 미국 주식에 직접 투자하기 번거롭거나, IRP 등 연금계좌에서 투자하고 싶다면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어요.



🧂 짭짤하게 즐기려면: 워런 버핏 포트폴리오 최신 종목은?
위에서 언급했듯이 워런 버핏의 포트폴리오는 분기마다 공개돼요. 따라서 지금 확인할 수 있는 최신 포트폴리오는 2024년 4분기 보고서인데요. “지난해 포트폴리오라니, 이미 너무 늦은 거 아니야?” 생각할 수 있지만, 워런 버핏은 장기적인 투자를 선호하기 때문에 시점 차이가 대세에 지장을 주지는 않는다는 게 전문가들 분석이에요.
워런 버핏의 최신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 여전히 애플·아메리칸익스프레스·뱅크오브아메리카·코카콜라·쉐브론 등 전통적인 대기업 주식을 꾸준히 보유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여기서 주목할 만한 몇 가지 포인트는:

그래도 사과는 맛있어 🍎😋: 지난해 3분기까지 현금 확보를 위해 꾸준히 매도하던 애플 주식을 이번 분기엔 전혀 팔지 않았어요. 여전히 포트폴리오 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미국 1위 빅테크 기업으로 꼽히는 애플에 대한 버핏의 신뢰를 볼 수 있어요.
은행에서는 발 빼기 🏃🏦: 지난 분기에 2위를 차지했던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주식을 매도하며 3위로 밀려났고요. 캐피털 원 파이낸셜·씨티그룹 등 은행주의 비중을 확 줄였는데요. 이와 함께 S&P500 지수를 따라가는 ETF도 모두 팔았어요. 은행업과 미국 경기의 전망을 어둡게 봤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은행 대신 피맥 파티 🍕🍻: 버핏은 도미노피자와 풀코프의 비중을 늘렸고, 맥주·와인·증류주를 생산·유통하는 주류 기업 컨스텔레이션 브랜즈 주식을 새롭게 담았는데요. 경기가 나빠도 수요가 꾸준해 이른바 ‘경기 방어주’로 불리는 식료품·소비재 비중을 높이는 전략일 거라는 분석이 나와요.

이와 별개로, 지난달 공개된 일본 금융당국 보고서를 통해 워런 버핏은 일본 종합상사 5곳의 주식 보유 비율을 모두 늘린 것으로 알려졌어요 🇯🇵. 주주 서한을 통해서도 이를 언급했는데요. (1) 환율 메리트와 (2) 저평가된 가치에 더해 (3) 일본 5대 종합상사가 공통적으로 원자재와 에너지 사업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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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de>
4월 넷째 주 짠테크 모음집 🧂

<ul>
	<li>정책 🏠: 출산 계획 중이라면,SH 장기전세주택2 놓치지 말아요.</li>
	<li>상품 💰: 워런 버핏 따라 투자할 수 있는 ETF&middot;ETN 소개해요.</li>
	<li>행사 🚲: 쏘카에서 최대 반값에 따릉이 정기 이용권 구매해요.</li>
</ul>
</aside>

<h2><img alt="" height="619"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4/21/sh-4-2.jpg" width="1100" />🏠 출산 계획 중이라면, SH 장기전세주택2 놓치지 말아요</h2>

<div class="footnote">✦✦✦ 짭짤해요 
✦✦✧ 조금의 노력이 필요해요</div>

<h3>뭐냐면: 제4차 장기전세주택2, 신청 자격은?</h3>

<ul>
	<li>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a href="https://www.i-sh.co.kr/main/lay2/program/S1T294C295/www/brd/m_241/view.do?seq=286879">제4차 장기전세주택2(미리내집)</a> 입주자를 모집해요.</li>
	<li>공고일(4월 11일) 기준 서울특별시에 거주하는 무주택세대구성원(예비 신혼부부의 경우 혼인으로 구성될 세대원이 무주택자)로서 2018년 4월 12일 이후 혼인 신고를 한 신혼부부, 또는 입주 전까지(모집 공고일로부터 6개월 이내) 혼인을 계획하고 있는 예비 신혼부부면 신청할 수 있어요.</li>
	<li>전용면적 60㎡ 이하의 경우 월평균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원수별 가구당 월평균소득*의 120%(맞벌이 신혼부부는 180%) 이하, 전용면적 60㎡ 초과의 경우 150%(맞벌이 신혼부부는 200%) 이하여야 해요.&nbsp;</li>
	<li>총자산가액은 자녀 수에 따라 6억 4000만 원~7억 6800만 원, 자동차가액은 3803만 원~4563만 원 이하여야 돼요.</li>
	<li>혼인으로 구성될 세대의 세대구성원이 모두 무주택자여야 하고, 청약 신청자 및 배우자(예비배우자)는 2020년 4월 12일 이후 계속하여 주택을 소유하지 않았어야 돼요.</li>
</ul>

<div class="footnote">* 2인가구 기준 657만 2404원 이하(120%), 985만 8605원 이하(180%) / 821만 5505원 이하(150%), 1095만 4006원(200%)</div>

<h3>뭐가 좋냐면: 제4차 장기전세주택2, 총 367호를 공급해요</h3>

<ul>
	<li>장기전세주택2(미리내집)은 출산을 계획 중인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지원하고, 입주 이후 출산 가구에게 거주기간 연장 및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제공하는 서울특별시 공공임대주택이에요.</li>
	<li>동대문구 이문동 이문 아이파크 자이&middot;중랑구 중화동 리버센 SK뷰 롯데캐슬 2개 단지 223호를 신규공급하고요. 강동구&middot;관악구&middot;광진구 등 13개 단지 144호를 재공급해요. <a href="http://www.i-sh.co.kr">서울주택도시공사 홈페이지</a>에서 공급 단지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요.</li>
</ul>

<h3>어떻게 하냐면: 제4차 장기전세주택2, 오는 24~25일 신청해요</h3>

<ul>
	<li>제4차 장기전세주택2(미리내집) 모집기간은 오는 24일(목) 오전 10시 ~ 25일(금) 오후 5시예요.</li>
	<li>청약은 인터넷 또는 모바일 청약신청이 원칙이지만, 인터넷 신청이 어려운 중증장애인 등에 한해 25일 오전 10시 ~ 오후 5시에 서울주택도시공사 1층 미리내집공급부에서 방문접수를 진행해요.</li>
	<li>서류심사대상자는 5월 12일(월)에 발표될 예정이에요.</li>
	<li>자세한 내용은 <a href="https://www.i-sh.co.kr/main/skin/doc.html?fn=20250411025654001_1184f0a94a3d4fa9a0cdf1e57cbfef74&amp;rs=/main/upload/bbs/GS0401/html/">입주자 모집공고문</a>을 확인해요.</li>
	<li>주택청약, 봐도봐도 헷갈린다면? 👉 <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11499?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424&amp;utm_content=11499">짠테크 인사이드 &lsquo;주택청약&rsquo;편</a> 보러 가기</li>
</ul>

<img alt="" height="63"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4/20/line_1440x62.png" width="1440" />

<h2><img alt="" height="675"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4/21/liolnl.jpg" width="1200" />💰 워런 버핏 따라 투자할 수 있는 ETF&middot;ETN 소개해요</h2>

<div class="footnote">✦✦✦ 짭짤해요 
✦✦✧ 조금의 노력이 필요해요</div>

<h3>뭐냐면: 워런 버핏 따라 투자해요</h3>

<ul>
	<li>지난 <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31237?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424&amp;utm_content=31237">짠테크 인사이드 &lsquo;워런 버핏 포트폴리오&rsquo;편</a> 봤나요? 하락장에서 이번에도 또 살아남은 워런 버핏, 그의 포트폴리오를 따라서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을 소개해요.&nbsp;</li>
	<li>버핏의 회사 버크셔 해서웨이의 13F 보고서를 토대로 투자하는 <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11636?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424&amp;utm_content=11636">ETF(상장지수펀드)</a>와, 최근 버핏이 주목한 일본종합상사에 투자할 수 있는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2079968&amp;cid=50305&amp;categoryId=50305">ETN(상장지수증권)</a>도 있어요.&nbsp;</li>
</ul>

<h3>&nbsp;뭐가 좋냐면: 편하게 투자할 수 있어요</h3>

<ul>
	<li><a href="https://finance.naver.com/item/main.nhn?code=475350">RISE 버크셔포트폴리오TOP10</a>: 버크셔 해서웨이의 비중을 최대 27.5%로 가져가며, 나머지 비중을 버크셔 해서웨이가 보유하고 있는 종목 중 상위 10개로 채우는 상품이에요. 버크셔 해서웨이 주식보다 저렴해서 투자하기에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고, <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11135?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424&amp;utm_content=11135">IRP 등 연금계좌</a>로도 투자할 수 있어요.</li>
	<li><a href="https://finance.naver.com/item/main.naver?code=570100">한투 일본종합상사TOP5</a>: 최근 워런 버핏이 주식 보유 비율을 늘린 일본 종합상사 5곳( 이토추상사&middot;미쓰비시상사&middot;미쓰이물산&middot;마루베니상사&middot;스미토모상사)의 가격 변동을 1배로 따라가는 <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15793?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424&amp;utm_content=15793">환노출형</a> 상품이에요. 최종거래일(만기)는 2028년 12월 18일, 운용보수는 연 0.8%예요.</li>
</ul>

<h3>어떻게 하냐면: ETN의 차이점 알아둬요</h3>

<ul>
	<li>RISE 버크셔포트폴리오TOP10는 ETF, 한투 일본종합상사TOP5는 ETN 상품으로 모두 MTS 앱이나 HTS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고 거래할 수 있어요.</li>
	<li>ETN에 대해 헷갈릴 수 있는데요. 기초지수의 수익률을 보장하는 <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13661?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424&amp;utm_content=13661">채권</a>이라고 생각하면 돼요. 기초지수의 종목들을 직접 펀드에 담는 ETF와 달리 기초지수의 수익률만을 약속하는 것. 만기 시 자동으로 해지되고, 중도 매매도 가능해요. 자세한 내용은 조만간 다뤄볼게요!</li>
	<li>투자에 대한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는 점을 유의해요.</li>
</ul>

<img alt="" height="63"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4/20/line_1440x62_Kfk43ZP.png" width="1440" />

<h3><img alt="" height="675"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4/21/sxmzjl.jpg" width="1200" />🦔: 짭짤한 할인 행사 싹 모아왔슴!</h3>

<ul>
	<li>요기요가 오늘(21일)까지 <a href="https://www.wesang.com/newsroom/press?nid=569">풀무원 인기 상품</a>을 최대 50% 할인하고, 구매 시 커피 등 쿠폰을 제공해요 🌱.</li>
	<li>쿠팡이 내일(22일)까지 <a href="https://news.coupang.com/archives/52328/">비발디파크</a> 숙박 패키지를 최대 64% 할인해요 🏨.</li>
	<li>이스타항공이 내일까지 <a href="https://www.eastarjet.com/newstar/PGWTA00002?eventNo=2162&amp;gubun=I&amp;searchIndex=1">만 65세 이상</a> 고객에게 국제선 50% 할인 혜택을 제공해요 ✈️.</li>
	<li>SSG닷컴이 오는 24일(목)까지 호주산 <a href="https://www.shinsegaegroupnewsroom.com/151381/">소고기&middot;양고기</a>를 최대 50% 할인해요 🥩.</li>
	<li>신세계백화점이 오는 24일(목)까지 <a href="https://www.shinsegaegroupnewsroom.com/151317/">친환경 신선식품</a>을 할인해요 🍊.</li>
	<li>BBQ가 오는 30일(수)까지 <a href="https://bbq.co.kr/events/81">KT 멤버십 회원</a>에게 6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해요 🐔.</li>
	<li>토이저러스가 5월 7일까지 <a href="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512086642137104&amp;mediaCodeNo=257">주요 완구 상품</a>과 전자게임류를 최대 40% 할인해요 🧸.</li>
	<li>홈술닷컴이 5월 11일까지 <a href="https://homesool.com/board/view.php?&amp;bdId=event&amp;sno=39">느린마을 막걸리</a> 등 주류 상품을 최대 30% 할인해요 🍶.</li>
	<li>쏘카가 5월 31일까지 서울시 공공자전거 <a href="https://bikeseoul.com/customer/notice/noticeView.do?noticeSeq=5210&amp;currentPageNo=2">따릉이 이용권</a>을 할인해요. 30일 정기권은 50%, 기타 정기권은 최대 2000원 할인하고, 전기자전거 무제한 50% 할인 혜택도 제공해요 🚲.</li>
</ul>

<img alt="" height="63"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4/20/line_1440x62_1f4gmtl.png" width="1440" />

<ul>
	<li>🦔 짭짤한 경제 생활 누리고픈 뉴니커라면, <a href="newneek://saltylife/articles">솔티라이프</a> 팔로우해요! (+예전 모음집 정주행하면 놓쳤던 꿀정보도 얻을 수 있슴!)</li>
	<li>📧 매주 수요일 점심 &lsquo;<a href="https://page.stibee.com/archives/331760">뉴닉 경제 브리핑</a>&rsquo; 레터 받아보기</li>
</ul>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오월 🍕</div>

4월 넷째 주 짠테크 모음집 🧂

정책 🏠: 출산 계획 중이라면,SH 장기전세주택2 놓치지 말아요.
상품 💰: 워런 버핏 따라 투자할 수 있는 ETF·ETN 소개해요.
행사 🚲: 쏘카에서 최대 반값에 따릉이 정기 이용권 구매해요.


🏠 출산 계획 중이라면, SH 장기전세주택2 놓치지 말아요

뭐냐면: 제4차 장기전세주택2, 신청 자격은?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제4차 장기전세주택2(미리내집) 입주자를 모집해요.
공고일(4월 11일) 기준 서울특별시에 거주하는 무주택세대구성원(예비 신혼부부의 경우 혼인으로 구성될 세대원이 무주택자)로서 2018년 4월 12일 이후 혼인 신고를 한 신혼부부, 또는 입주 전까지(모집 공고일로부터 6개월 이내) 혼인을 계획하고 있는 예비 신혼부부면 신청할 수 있어요.
전용면적 60㎡ 이하의 경우 월평균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원수별 가구당 월평균소득*의 120%(맞벌이 신혼부부는 180%) 이하, 전용면적 60㎡ 초과의 경우 150%(맞벌이 신혼부부는 200%) 이하여야 해요. 
총자산가액은 자녀 수에 따라 6억 4000만 원~7억 6800만 원, 자동차가액은 3803만 원~4563만 원 이하여야 돼요.
혼인으로 구성될 세대의 세대구성원이 모두 무주택자여야 하고, 청약 신청자 및 배우자(예비배우자)는 2020년 4월 12일 이후 계속하여 주택을 소유하지 않았어야 돼요.


뭐가 좋냐면: 제4차 장기전세주택2, 총 367호를 공급해요

장기전세주택2(미리내집)은 출산을 계획 중인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지원하고, 입주 이후 출산 가구에게 거주기간 연장 및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제공하는 서울특별시 공공임대주택이에요.
동대문구 이문동 이문 아이파크 자이·중랑구 중화동 리버센 SK뷰 롯데캐슬 2개 단지 223호를 신규공급하고요. 강동구·관악구·광진구 등 13개 단지 144호를 재공급해요. 서울주택도시공사 홈페이지에서 공급 단지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요.

어떻게 하냐면: 제4차 장기전세주택2, 오는 24~25일 신청해요

제4차 장기전세주택2(미리내집) 모집기간은 오는 24일(목) 오전 10시 ~ 25일(금) 오후 5시예요.
청약은 인터넷 또는 모바일 청약신청이 원칙이지만, 인터넷 신청이 어려운 중증장애인 등에 한해 25일 오전 10시 ~ 오후 5시에 서울주택도시공사 1층 미리내집공급부에서 방문접수를 진행해요.
서류심사대상자는 5월 12일(월)에 발표될 예정이에요.
자세한 내용은 입주자 모집공고문을 확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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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런 버핏 따라 투자할 수 있는 ETF·ETN 소개해요

뭐냐면: 워런 버핏 따라 투자해요

지난 짠테크 인사이드 ‘워런 버핏 포트폴리오’편 봤나요? 하락장에서 이번에도 또 살아남은 워런 버핏, 그의 포트폴리오를 따라서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을 소개해요. 
버핏의 회사 버크셔 해서웨이의 13F 보고서를 토대로 투자하는 ETF(상장지수펀드)와, 최근 버핏이 주목한 일본종합상사에 투자할 수 있는 ETN(상장지수증권)도 있어요. 

 뭐가 좋냐면: 편하게 투자할 수 있어요

RISE 버크셔포트폴리오TOP10: 버크셔 해서웨이의 비중을 최대 27.5%로 가져가며, 나머지 비중을 버크셔 해서웨이가 보유하고 있는 종목 중 상위 10개로 채우는 상품이에요. 버크셔 해서웨이 주식보다 저렴해서 투자하기에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고, IRP 등 연금계좌로도 투자할 수 있어요.
한투 일본종합상사TOP5: 최근 워런 버핏이 주식 보유 비율을 늘린 일본 종합상사 5곳( 이토추상사·미쓰비시상사·미쓰이물산·마루베니상사·스미토모상사)의 가격 변동을 1배로 따라가는 환노출형 상품이에요. 최종거래일(만기)는 2028년 12월 18일, 운용보수는 연 0.8%예요.

어떻게 하냐면: ETN의 차이점 알아둬요

RISE 버크셔포트폴리오TOP10는 ETF, 한투 일본종합상사TOP5는 ETN 상품으로 모두 MTS 앱이나 HTS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고 거래할 수 있어요.
ETN에 대해 헷갈릴 수 있는데요. 기초지수의 수익률을 보장하는 채권이라고 생각하면 돼요. 기초지수의 종목들을 직접 펀드에 담는 ETF와 달리 기초지수의 수익률만을 약속하는 것. 만기 시 자동으로 해지되고, 중도 매매도 가능해요. 자세한 내용은 조만간 다뤄볼게요!
투자에 대한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는 점을 유의해요.


🦔: 짭짤한 할인 행사 싹 모아왔슴!

요기요가 오늘(21일)까지 풀무원 인기 상품을 최대 50% 할인하고, 구매 시 커피 등 쿠폰을 제공해요 🌱.
쿠팡이 내일(22일)까지 비발디파크 숙박 패키지를 최대 64% 할인해요 🏨.
이스타항공이 내일까지 만 65세 이상 고객에게 국제선 50% 할인 혜택을 제공해요 ✈️.
SSG닷컴이 오는 24일(목)까지 호주산 소고기·양고기를 최대 50% 할인해요 🥩.
신세계백화점이 오는 24일(목)까지 친환경 신선식품을 할인해요 🍊.
BBQ가 오는 30일(수)까지 KT 멤버십 회원에게 6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해요 🐔.
토이저러스가 5월 7일까지 주요 완구 상품과 전자게임류를 최대 40% 할인해요 🧸.
홈술닷컴이 5월 11일까지 느린마을 막걸리 등 주류 상품을 최대 30% 할인해요 🍶.
쏘카가 5월 31일까지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이용권을 할인해요. 30일 정기권은 50%, 기타 정기권은 최대 2000원 할인하고, 전기자전거 무제한 50% 할인 혜택도 제공해요 🚲.



🦔 짭짤한 경제 생활 누리고픈 뉴니커라면, 솔티라이프 팔로우해요! (+예전 모음집 정주행하면 놓쳤던 꿀정보도 얻을 수 있슴!)
📧 매주 수요일 점심 ‘뉴닉 경제 브리핑’ 레터 받아보기

SH 제4차 장기전세주택2(미리내집) 입주자 신청 자격과 모집 기간은?

몰랐던 지식 덕분에 알아갑니다! 감사해요!☺️

나랑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검은 옷을 입는 이유
​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대부분 검은색 옷을 입습니다. 이는 17세기부터 이어졌는데요. 오케스트라는 왕족, 귀족 등 강한 권력자들에게 소속된 악단이었습니다. 그런 이유로 화려한 옷을 입은 왕족, 귀족들에 비해 눈에 띄지 않는 검은색 타이와 옷을 입었어야 했죠.
​
지금은 여성 연주자들은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등장하는 경우가 많지만, 과거엔 질책 받는 일이었죠. 클래식 공연은 보수적인 편이지만, 2018년부터 뉴욕 필하모닉은 여성 단원이 바지를 입는 것을 허용하는 등 조금씩 변화가 있었습니다.

훈스

[뉴닉과 커리어 레벨업 - 1] 취준생부터 팀장까지, 일잘알 되는 꿀팁 모음 🍯

한별

<blockquote>
&quot;대리님, 오전 미팅했을 때 세커티를 디벨롭한거 매리지체크해서 리셀해주시고 이슈 메컵했을 때 락앤 주세요&quot;
</blockquote>

작년에 한참 떠돌던 판교 사투리를 아시나요? 직장인 커뮤니티에서 한 스타트업 직원이 이해할 수 없다며 올린 게시글이 SNS를 통해 공유됐고요. IT 스타트업에서 사용하는 사회 방언인 &quot;판교사투리&quot;를 여러 콘텐츠에서 조명했어요.

서로의 효율적인 의사소통을 위해 생겨난 문화를 비판할 수 없지만, 굳이 저렇게까지? 라는 의견도 무시할 순 없어요. 사실 판교어 자체보단, 입문자에게 친절을 베풀 여유가 없는 사회가 문제일 거예요. 상대를 배려한다면 한 번쯤 설명해 줄 수 있는 일이니까요.

판교 사투리가 유행할 때 저는 마케팅 업계에 갓 발을 담갔는데요. 마케팅 업계가 IT업계 못지않게 영어와 한글을 섞어 쓴다는 인상을 받았어요. 자료를 받을 때마다 우수수 보이는 낯선 단어들을 수집하며 판교사투리만 사투리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 중 모르면 의사소통이 안 되겠다 싶었던 실전 마케팅 용어집 TOP3과 마케팅 사투리 모음집 TOP3를 골라봤어요. 마케팅 만렙인 분들은 입문자의 시선을 귀엽게 여겨주시길, 저와 같은 길을 갈 초보자분들에겐 도움이 되길 바랄게요.

<hr />
<h1>01. 실전 마케팅 용어집 TOP3</h1>

<aside>
<h3>① 소구점 / USP(Unique Selling Point) ⭐</h3>

저는 소구점과 USP를 외주 일을 시작하며 처음 들어봤어요. 제가 마케팅에 맨몸으로 뛰어들었다는 게 느껴지는 부분이죠.

<ul>
	<li>
	소구점(訴求點): 호소할 소(訴), 구할 구(求)를 사용해 기업이 제품 구매를 위해 소비자에게 호소하는 부분이라는 의미가 있어요.
	</li>
	<li>
	USP(Unique Selling Point): 제품이나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경쟁사와 차별화된 부분을 강조하는 것을 말해요.
	</li>
</ul>

소구점과 USP는 마케팅의 방향이자 고객이 제품을 선택하는 이유예요. 한마디로 핵심 특장점! 기업의 홍보 활동은 소구점을 기반으로 진행되고요. 리뷰 콘텐츠도 마찬가지로 USP를 시작으로 글의 가지를 뻗어가요.

마케팅하는데 소구점을 어떻게 모를 수가 있냐며 선임이 곤란해하면, 100% 후임이 잘못한 거라고 생각들만큼 마케팅의 기본 용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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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de>
<h3>② 톤앤매너 / T&amp;M (Tone &amp; Manner) 😎</h3>

가까운 친구나 동료의 이미지를 떠올려볼래요? A는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이 매력이고 B는 장난기 많지만, 선을 넘지 않는 모습이 매력이에요. 이렇게 우리가 사람에 대해 가지는 이미지처럼 기업도 고객이 우리 기업에 가졌으면 하는 이미지가 있어요.

이 이미지를 위해 고객과 만나는 접점에 일관된 말투와 태도를 사용하는 것을 톤앤매너라고 해요. 예를 들어 뉴닉의 톤앤매너라면 친근하지만, 모두에게 상처 주지 않는 다정한 말투를 사용하는 게 특징이에요.

기업의 담당자는 언제든 입 퇴사를 반복하지만, 기업 콘텐츠를 보며 소비자가 이를 눈치채지 못하는 건 기업이 일관된 톤앤매너를 사용하기 때문이에요. 고객이 신뢰할 수 있도록 동일한 이미지를 유지하는 게 중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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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de>
<h3>③ 레토릭 (Rhetoric) 🧐</h3>
<img alt="" contenteditable="false" draggable="false"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b5b14c4898bd4298906e81dd53195b00.png" />
레토릭 의미 &lt;고려대 한국어대사전&gt;

사전에서 레토릭을 검색하면, 미사여구나 수사학으로 설명해요. 주로 정치인의 언변을 설명할 때 사용하고요. 듣는 이로 하여금 이성과 감성 모든 부분을 자극하여 설득하는 기술이라고 말할 수 있어요.

노트북을 판매하는 상황을 설정해 볼게요.

&quot;이 노트북은 가볍고 성능이 좋아요.&quot;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것보다 
&quot;무거운 생각은 노트북이 처리해요. 당신은 가볍게 들고 나가기만 하세요.&quot; 
레토릭을 사용해서 듣는 이의 마음을 움직이는 설득력 있는 표현이 가능해요.

레토릭은 타깃의 감성을 자극하며 제품의 장점을 어필할 수 있는 설득의 기술이자 커뮤니케이션 도구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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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 />
<h1>02. 마케팅 사투리 모음집 TOP3</h1>

<aside>
<h3>① 험블하다 (Humble) 😱</h3>

테크 리뷰를 하며 저를 혼란에 빠뜨린 단어가 있었으니&hellip;. 바로 &quot;험블하다&quot;입니다.

고등학생 때 영어 선생님이 Humble에는 두 가지 뜻이 있다며 하나는 겸손하다고 하나는 초라하다고 가르쳐주셨던 순간이 기억나더라고요. 물론 리뷰 글에 홀리 몰리 신성한 느낌이 있을 리 없으니, 제 글에 대한 피드백에서 험블하다는 초라하다는 의미였어요.

공간 노출이 싫어서 AI 도움을 받아 모든 제품 사진을 누끼*를 딴 후 글을 썼는데요. 하나같이 험블하다며 원본 사진으로 교체하길 요청받았어요. 지금 생각하면, 리뷰 콘텐츠에 대한 이해가 없던 제 잘못이지만, 못 봐주겠다는 말을 이렇게 쓰는 건가 하며 한동안 정신을 차릴 수 없었어요. 어색하고 없어 보인다는 말보다 충격적이었던 단어입니다.

<ul>
	<li>
	누끼를 따다 
	원본 이미지에서 배경을 제거하는 일, 디자인 업계에서 많이 사용하며 일본어에서 뺀다는 의미를 가진 단어 ぬき [ き]에서 유래함.
	</li>
</ul>
</aside>

<aside>
<h3>② 디스클레이머(Disclaimer) ✳️</h3>

영화나 소설에서 &quot;등장하는 지명과 이름은 실제와 관련이 없습니다.&quot; 안내 문구를 본 적 있으시죠? 제품의 사용 설명서에 모든 경우를 다 실험할 수는 없다며, 책임 소재가 없음을 증명하는 작은 글씨의 약관도 마찬가지예요. 이렇게 본문 외의 부분에 면피를 위해 추가하는 문구를 디스클레이머라고 해요.

리뷰 콘텐츠를 작성하며 처음 알게 된 단어고요. 뉘앙스로 의미를 파악했을 때는 주석이나 부연 설명이랑 다를 게 없다고 생각했는데요. 낱말이나 뜻을 풀이한 주석과는 다르게 디스클레이머는 정량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데이터를 근거로 선을 긋는 행위를 아우를 때 사용했어요.

&quot;디스클레이머&quot;, &quot;디스클라이머&quot;, &quot;*&quot;, &quot;주석&quot; 구분 없이 쓰는 거 같았지만, 저는 도저히 입에 붙지 않아 &quot;요청 문구 추가하였습니다.&quot;라고 쓰고 넘기곤 했어요.
</aside>

<aside>
<h3>③ 밭다 📏</h3>

최근 동아시아 출판사의 <a href="https://www.instagram.com/reel/DHLB_y_RBQA/?igsh=MXJuZ2p0OXllZmJjbw%3D%3D"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출판사 사람들 말투 특징</a> 콘텐츠를 보면서 까르르 웃었어요. 리뷰 콘텐츠가 텍스트 기반인 덕분에 출판업을 간접 경험할 수 있었는데요. 시작부터 &quot;밭다&quot;를 설명해 줘서 50,000% 공감했거든요.
<img alt="" contenteditable="false" draggable="false"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e1e932e26aa54997b2d30e26074c2aec.jpg" />
담당자님과 일정을 조율했던 메시지예요. &quot;밭다&quot;라는 단어가 생소해서 사전을 찾았는데, 빠듯하다는 말을 이렇게도 쓴다고 단어집에 저장했어요. 이날 이후 편집자의 언어는 무척이나 우아하다는 고정관념(Positive)이 생겼지 뭐예요.

시간이나 공간이 몹시 가깝다는 의미의 밭다. 이전엔 사용한 적 없지만, 동글동글한 단어의 발음이 마음에 들어 지금은 제 유행어가 되었어요. 주차장에서 기둥에 가깝게 주차하며, &quot;애고,,, 너무 밭아서 내릴 수 있으려나 모르겠다.&quot; 이렇게 말할 정도로요.
</aside>

"대리님, 오전 미팅했을 때 세커티를 디벨롭한거 매리지체크해서 리셀해주시고 이슈 메컵했을 때 락앤 주세요"

작년에 한참 떠돌던 판교 사투리를 아시나요? 직장인 커뮤니티에서 한 스타트업 직원이 이해할 수 없다며 올린 게시글이 SNS를 통해 공유됐고요. IT 스타트업에서 사용하는 사회 방언인 "판교사투리"를 여러 콘텐츠에서 조명했어요.
서로의 효율적인 의사소통을 위해 생겨난 문화를 비판할 수 없지만, 굳이 저렇게까지? 라는 의견도 무시할 순 없어요. 사실 판교어 자체보단, 입문자에게 친절을 베풀 여유가 없는 사회가 문제일 거예요. 상대를 배려한다면 한 번쯤 설명해 줄 수 있는 일이니까요.
판교 사투리가 유행할 때 저는 마케팅 업계에 갓 발을 담갔는데요. 마케팅 업계가 IT업계 못지않게 영어와 한글을 섞어 쓴다는 인상을 받았어요. 자료를 받을 때마다 우수수 보이는 낯선 단어들을 수집하며 판교사투리만 사투리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 중 모르면 의사소통이 안 되겠다 싶었던 실전 마케팅 용어집 TOP3과 마케팅 사투리 모음집 TOP3를 골라봤어요. 마케팅 만렙인 분들은 입문자의 시선을 귀엽게 여겨주시길, 저와 같은 길을 갈 초보자분들에겐 도움이 되길 바랄게요.

01. 실전 마케팅 용어집 TOP3

① 소구점 / USP(Unique Selling Point) ⭐
저는 소구점과 USP를 외주 일을 시작하며 처음 들어봤어요. 제가 마케팅에 맨몸으로 뛰어들었다는 게 느껴지는 부분이죠.


소구점(訴求點): 호소할 소(訴), 구할 구(求)를 사용해 기업이 제품 구매를 위해 소비자에게 호소하는 부분이라는 의미가 있어요.


USP(Unique Selling Point): 제품이나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경쟁사와 차별화된 부분을 강조하는 것을 말해요.


소구점과 USP는 마케팅의 방향이자 고객이 제품을 선택하는 이유예요. 한마디로 핵심 특장점! 기업의 홍보 활동은 소구점을 기반으로 진행되고요. 리뷰 콘텐츠도 마찬가지로 USP를 시작으로 글의 가지를 뻗어가요.
마케팅하는데 소구점을 어떻게 모를 수가 있냐며 선임이 곤란해하면, 100% 후임이 잘못한 거라고 생각들만큼 마케팅의 기본 용어예요.


② 톤앤매너 / T&M (Tone & Manner) 😎
가까운 친구나 동료의 이미지를 떠올려볼래요? A는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이 매력이고 B는 장난기 많지만, 선을 넘지 않는 모습이 매력이에요. 이렇게 우리가 사람에 대해 가지는 이미지처럼 기업도 고객이 우리 기업에 가졌으면 하는 이미지가 있어요.
이 이미지를 위해 고객과 만나는 접점에 일관된 말투와 태도를 사용하는 것을 톤앤매너라고 해요. 예를 들어 뉴닉의 톤앤매너라면 친근하지만, 모두에게 상처 주지 않는 다정한 말투를 사용하는 게 특징이에요.
기업의 담당자는 언제든 입 퇴사를 반복하지만, 기업 콘텐츠를 보며 소비자가 이를 눈치채지 못하는 건 기업이 일관된 톤앤매너를 사용하기 때문이에요. 고객이 신뢰할 수 있도록 동일한 이미지를 유지하는 게 중요해요.


③ 레토릭 (Rhetoric) 🧐

레토릭 의미 <고려대 한국어대사전>
사전에서 레토릭을 검색하면, 미사여구나 수사학으로 설명해요. 주로 정치인의 언변을 설명할 때 사용하고요. 듣는 이로 하여금 이성과 감성 모든 부분을 자극하여 설득하는 기술이라고 말할 수 있어요.
노트북을 판매하는 상황을 설정해 볼게요.
"이 노트북은 가볍고 성능이 좋아요."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것보다
"무거운 생각은 노트북이 처리해요. 당신은 가볍게 들고 나가기만 하세요." 
레토릭을 사용해서 듣는 이의 마음을 움직이는 설득력 있는 표현이 가능해요.
레토릭은 타깃의 감성을 자극하며 제품의 장점을 어필할 수 있는 설득의 기술이자 커뮤니케이션 도구예요.


02. 마케팅 사투리 모음집 TOP3

① 험블하다 (Humble) 😱
테크 리뷰를 하며 저를 혼란에 빠뜨린 단어가 있었으니…. 바로 "험블하다"입니다.
고등학생 때 영어 선생님이 Humble에는 두 가지 뜻이 있다며 하나는 겸손하다고 하나는 초라하다고 가르쳐주셨던 순간이 기억나더라고요. 물론 리뷰 글에 홀리 몰리 신성한 느낌이 있을 리 없으니, 제 글에 대한 피드백에서 험블하다는 초라하다는 의미였어요.
공간 노출이 싫어서 AI 도움을 받아 모든 제품 사진을 누끼*를 딴 후 글을 썼는데요. 하나같이 험블하다며 원본 사진으로 교체하길 요청받았어요. 지금 생각하면, 리뷰 콘텐츠에 대한 이해가 없던 제 잘못이지만, 못 봐주겠다는 말을 이렇게 쓰는 건가 하며 한동안 정신을 차릴 수 없었어요. 어색하고 없어 보인다는 말보다 충격적이었던 단어입니다.


누끼를 따다
	원본 이미지에서 배경을 제거하는 일, 디자인 업계에서 많이 사용하며 일본어에서 뺀다는 의미를 가진 단어 ぬき [ き]에서 유래함.




② 디스클레이머(Disclaimer) ✳️
영화나 소설에서 "등장하는 지명과 이름은 실제와 관련이 없습니다." 안내 문구를 본 적 있으시죠? 제품의 사용 설명서에 모든 경우를 다 실험할 수는 없다며, 책임 소재가 없음을 증명하는 작은 글씨의 약관도 마찬가지예요. 이렇게 본문 외의 부분에 면피를 위해 추가하는 문구를 디스클레이머라고 해요.
리뷰 콘텐츠를 작성하며 처음 알게 된 단어고요. 뉘앙스로 의미를 파악했을 때는 주석이나 부연 설명이랑 다를 게 없다고 생각했는데요. 낱말이나 뜻을 풀이한 주석과는 다르게 디스클레이머는 정량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데이터를 근거로 선을 긋는 행위를 아우를 때 사용했어요.
"디스클레이머", "디스클라이머", "*", "주석" 구분 없이 쓰는 거 같았지만, 저는 도저히 입에 붙지 않아 "요청 문구 추가하였습니다."라고 쓰고 넘기곤 했어요.


③ 밭다 📏
최근 동아시아 출판사의 출판사 사람들 말투 특징 콘텐츠를 보면서 까르르 웃었어요. 리뷰 콘텐츠가 텍스트 기반인 덕분에 출판업을 간접 경험할 수 있었는데요. 시작부터 "밭다"를 설명해 줘서 50,000% 공감했거든요.

담당자님과 일정을 조율했던 메시지예요. "밭다"라는 단어가 생소해서 사전을 찾았는데, 빠듯하다는 말을 이렇게도 쓴다고 단어집에 저장했어요. 이날 이후 편집자의 언어는 무척이나 우아하다는 고정관념(Positive)이 생겼지 뭐예요.
시간이나 공간이 몹시 가깝다는 의미의 밭다. 이전엔 사용한 적 없지만, 동글동글한 단어의 발음이 마음에 들어 지금은 제 유행어가 되었어요. 주차장에서 기둥에 가깝게 주차하며, "애고,,, 너무 밭아서 내릴 수 있으려나 모르겠다." 이렇게 말할 정도로요.

마케팅 용어집을 낋여오거라

안녕하세요, 오프라인 공간을 더 똑똑하게 만드는 인공지능 스타트업 메이아이입니다.메이아이는 딥러닝 기술로 매장에 설치된 CCTV 영상을 분석해, 오프라인 방문객 데이터를 제공하는 일을 합니다. 방문객의 성별·연령대 같은 기초 데이터뿐 아니라 체류 시간, 동선 분석 등 세부적인 데이터도 알 수 있습니다. 온라인에서 활발히 활용하는 Google Analytics 같은 역할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메이아이가 2024년에 분석한 매장은 총 331곳이며, 방문객의 수는 약 8500만 명입니다. CCTV 영상의 길이를 다 합치면 600년이 넘습니다. 메이아이는 이러한 데이터를 통해 오프라인 리테일 시장에 대한 인사이트를 2가지 정리해보았습니다. 2025년 마케팅 업무를 준비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hr><h2>첫 번째 인사이트 :여성 소비자의 강세, 지구온난화의 영향</h2><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9fd1236de79e4615b9ca20de43e60e83.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남성 매장 방문객을 1로 봤을 때 여성 매장 방문객의 비중. 2022년 1.55, 2023년 1.59, 2024년 1.63으로 증가 추세다.</figcaption></figure>메이아이의 방문객 성비 데이터를 보면 여성이 남성보다 오프라인 매장을 더 많이 방문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여성이 오프라인 콘텐츠 소비와 매장 방문을 즐기는 경향이 남성보다 더 강한 것입니다.이러한 경향은 성별에 따른 매장 방문객 수 변화를 월별로 계산해봤을 때도 나타납니다. 2023년 하반기부터 2024년을 거치며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하는 여성의 수가 남성의 수보다 더 큰폭으로 늘어나는 부분에서 도드라집니다. 이를 통해 2025년 오프라인 마케팅이나 프로모션을 준비할 때는 여성 방문객의 비중을 더 염두에 두는 것이 좋겠다는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a1d678c9d0e044f898ef4bfc02f166c2.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성별에 따른 매장 방문객 수 변화(2022~2024년)</figcaption></figure>그렇다면 여성을 타깃으로 한 오프라인 마케팅을 준비할 때 특별히 고려하면 좋을 부분은 무엇일까요? 메이아이는 분석 데이터를 통해 날씨와 관련된 인사이트를 뽑을 수 있었습니다. 2024년 4~6월, 7~9월의 데이터를 함께 살펴봅시다(흰색 네모 참고).먼저 4~6월 데이터에서는 여성 방문객 수가 늘어나는 경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남성 데이터와 비교해봤을 때, 여성이 날이 따뜻해질수록 외부 활동을 더 활발히 한다는 해석이 가능합니다. 날이 풀리는 시기에 맞춰 성별에 알맞은 마케팅 전략을 세워볼 수 있겠습니다.다음은 7월~9월 데이터입니다. 이 시기에 여성 방문객의 수가 줄어드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폭염의 영향 때문입니다. 2024년의 여름 평균 기온은 25.6℃로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633953_36438.html">1973년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래 1위</a>를 기록했습니다. 2018년 여름도 올해와 비슷하게 더웠지만, 습도는 2024년이 압도적이었습니다. 서울 기준 7월과 8월의 습도는 81%와 73%로, 2018년 같은 기간 67%와 63%를 뛰어넘었습니다. 9월 중순까지 이어진 ‘가을 폭염’도 2018년에는 일어나지 않았던 현상입니다.남성 방문객은 봄부터 여름이 끝날 때까지 증감 폭이 크게 변동하지 않습니다. 이는 남성이 외부활동을 잘 하지 않는 경향이 있거나, 외부활동을 하더라도 메이아이와 협업하는 업종과는 다른 곳에서 한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종합해보면, 지구온난화로 인한 폭염과 높은 습도가 오프라인 매장 방문에도 점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25년부터는 지구온난화와 여성 고객의 외출 성향을 고려해 리테일 매장 운영 전략을 펼쳐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hr><h2>두 번째 인사이트 : 오프라인 매장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h2><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525857bae73b48aaa0b564d3563c7a3f.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2024년 메이아이 솔루션을 가장 많이 도입한 업종. 1위 전자기기/가전, 2위 패션, 3위 팝업스토어.</figcaption></figure>메이아이와 협업을 가장 많이 한 업종의 순위를 분석했을 때, 오프라인 매장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경향이 가속화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2024년에는 ‘전자기기·가전’ 분야의 고객사가 메이아이의 매장 방문객 분석 솔루션을 가장 많이 도입했습니다. 이는 고가 전자제품의 구매 여정과 관련 있습니다. 매장에 방문해 이것저것 꼼꼼히 따져보고 구매 의사결정을 하는 것입니다. 전자기기·가전 매장 관계자는 이러한 방문객의 행동을 정량적으로 분석하고자 합니다. 데이터를 활용해 매장 동선이나 상품 배치 등 고객 경험을 최적화하고 상담·구매 전환율을 높이는 등의 액션을 취해볼 수 있습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오프라인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하려는 경쟁이 시작되었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팝업스토어’를 운영하는 고객사가 늘어난 것도 비슷한 차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2023년에는 팝업스토어 고객사가 없었지만, 2024년에는 9곳의 마케팅 효과를 분석한 건데요. 팝업스토어 운영 성과를 정량적으로 측정하고자 하는 기업이 늘어난 영향입니다.팝업스토어는 이제 붐을 이루는 것을 넘어 ‘팝업 마케팅 무용론’까지 나온 지 오래입니다. 비싼 돈을 들여놓고도 그 성과를 정확히 측정하기 어려워 예산을 허투루 쓴 거 아니냐는 공감대가 업계에 형성돼 있습니다. 이에 일부 브랜드에서는 마케팅 효과를 정량적으로 측정하기 위해 방문객 분석 솔루션을 도입하는 움직임을 보인 것입니다.2025년에는 더 많은 팝업스토어가 마케팅 효과를 정량적으로 측정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마케팅 목표와 실제 KPI 달성도를 비교하여 개선 지점을 도출한 뒤, 다음 팝업스토어 운영에 적용하는 흐름이 이어질 것입니다. 이를 통해 팝업스토어 신에서는 방문객 데이터 측정으로 성공 전략을 정립하는 브랜드가 시장에서도 더 주목받는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됩니다.<hr><h2>2024 데이터 리포트, 더 많은 내용이 궁금하다면?</h2>아래 링크를 클릭하면 더 많은 분석이 담긴 ‘2024 데이터 리포트’를 읽어볼 수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성별 데이터뿐 아니라 연령대 데이터를 분석한 인사이트, 오프라인 마케팅 데이터의 효용 증가 경향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25년 마케팅 계획을 짜는 데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더불어, 메이아이의 비즈니스 모델이 궁금한 분은 서비스 소개서를 신청 부탁드립니다.<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blog.may-i.io/story-2024datareport/?utm_source=newneek&amp;utm_medium=community&amp;utm_campaign=250106&amp;utm_content=story-2024datareport">2024 데이터 리포트 풀 버전 보러 가기</a><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9y4r0ac52ne.typeform.com/to/pmUumV9W">메이아이 서비스 소개서 신청하기</a>

안녕하세요, 오프라인 공간을 더 똑똑하게 만드는 인공지능 스타트업 메이아이입니다.메이아이는 딥러닝 기술로 매장에 설치된 CCTV 영상을 분석해, 오프라인 방문객 데이터를 제공하는 일을 합니다. 방문객의 성별·연령대 같은 기초 데이터뿐 아니라 체류 시간, 동선 분석 등 세부적인 데이터도 알 수 있습니다. 온라인에서 활발히 활용하는 Google Analytics 같은 역할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메이아이가 2024년에 분석한 매장은 총 331곳이며, 방문객의 수는 약 8500만 명입니다. CCTV 영상의 길이를 다 합치면 600년이 넘습니다. 메이아이는 이러한 데이터를 통해 오프라인 리테일 시장에 대한 인사이트를 2가지 정리해보았습니다. 2025년 마케팅 업무를 준비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첫 번째 인사이트:여성 소비자의 강세, 지구온난화의 영향메이아이의 방문객 성비 데이터를 보면 여성이 남성보다 오프라인 매장을 더 많이 방문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여성이 오프라인 콘텐츠 소비와 매장 방문을 즐기는 경향이 남성보다 더 강한 것입니다.이러한 경향은 성별에 따른 매장 방문객 수 변화를 월별로 계산해봤을 때도 나타납니다. 2023년 하반기부터 2024년을 거치며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하는 여성의 수가 남성의 수보다 더 큰폭으로 늘어나는 부분에서 도드라집니다. 이를 통해 2025년 오프라인 마케팅이나 프로모션을 준비할 때는 여성 방문객의 비중을 더 염두에 두는 것이 좋겠다는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그렇다면 여성을 타깃으로 한 오프라인 마케팅을 준비할 때 특별히 고려하면 좋을 부분은 무엇일까요? 메이아이는 분석 데이터를 통해 날씨와 관련된 인사이트를 뽑을 수 있었습니다. 2024년 4~6월, 7~9월의 데이터를 함께 살펴봅시다(흰색 네모 참고).먼저 4~6월 데이터에서는 여성 방문객 수가 늘어나는 경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남성 데이터와 비교해봤을 때, 여성이 날이 따뜻해질수록 외부 활동을 더 활발히 한다는 해석이 가능합니다. 날이 풀리는 시기에 맞춰 성별에 알맞은 마케팅 전략을 세워볼 수 있겠습니다.다음은 7월~9월 데이터입니다. 이 시기에 여성 방문객의 수가 줄어드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폭염의 영향 때문입니다. 2024년의 여름 평균 기온은 25.6℃로 1973년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래 1위를 기록했습니다. 2018년 여름도 올해와 비슷하게 더웠지만, 습도는 2024년이 압도적이었습니다. 서울 기준 7월과 8월의 습도는 81%와 73%로, 2018년 같은 기간 67%와 63%를 뛰어넘었습니다. 9월 중순까지 이어진 ‘가을 폭염’도 2018년에는 일어나지 않았던 현상입니다.남성 방문객은 봄부터 여름이 끝날 때까지 증감 폭이 크게 변동하지 않습니다. 이는 남성이 외부활동을 잘 하지 않는 경향이 있거나, 외부활동을 하더라도 메이아이와 협업하는 업종과는 다른 곳에서 한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종합해보면, 지구온난화로 인한 폭염과 높은 습도가 오프라인 매장 방문에도 점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25년부터는 지구온난화와 여성 고객의 외출 성향을 고려해 리테일 매장 운영 전략을 펼쳐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두 번째 인사이트: 오프라인 매장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메이아이와 협업을 가장 많이 한 업종의 순위를 분석했을 때, 오프라인 매장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경향이 가속화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2024년에는 ‘전자기기·가전’ 분야의 고객사가 메이아이의 매장 방문객 분석 솔루션을 가장 많이 도입했습니다. 이는 고가 전자제품의 구매 여정과 관련 있습니다. 매장에 방문해 이것저것 꼼꼼히 따져보고 구매 의사결정을 하는 것입니다. 전자기기·가전 매장 관계자는 이러한 방문객의 행동을 정량적으로 분석하고자 합니다. 데이터를 활용해 매장 동선이나 상품 배치 등 고객 경험을 최적화하고 상담·구매 전환율을 높이는 등의 액션을 취해볼 수 있습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오프라인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하려는 경쟁이 시작되었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팝업스토어’를 운영하는 고객사가 늘어난 것도 비슷한 차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2023년에는 팝업스토어 고객사가 없었지만, 2024년에는 9곳의 마케팅 효과를 분석한 건데요. 팝업스토어 운영 성과를 정량적으로 측정하고자 하는 기업이 늘어난 영향입니다.팝업스토어는 이제 붐을 이루는 것을 넘어 ‘팝업 마케팅 무용론’까지 나온 지 오래입니다. 비싼 돈을 들여놓고도 그 성과를 정확히 측정하기 어려워 예산을 허투루 쓴 거 아니냐는 공감대가 업계에 형성돼 있습니다. 이에 일부 브랜드에서는 마케팅 효과를 정량적으로 측정하기 위해 방문객 분석 솔루션을 도입하는 움직임을 보인 것입니다.2025년에는 더 많은 팝업스토어가 마케팅 효과를 정량적으로 측정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마케팅 목표와 실제 KPI 달성도를 비교하여 개선 지점을 도출한 뒤, 다음 팝업스토어 운영에 적용하는 흐름이 이어질 것입니다. 이를 통해 팝업스토어 신에서는 방문객 데이터 측정으로 성공 전략을 정립하는 브랜드가 시장에서도 더 주목받는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됩니다.2024 데이터 리포트, 더 많은 내용이 궁금하다면?아래 링크를 클릭하면 더 많은 분석이 담긴 ‘2024 데이터 리포트’를 읽어볼 수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성별 데이터뿐 아니라 연령대 데이터를 분석한 인사이트, 오프라인 마케팅 데이터의 효용 증가 경향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25년 마케팅 계획을 짜는 데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더불어, 메이아이의 비즈니스 모델이 궁금한 분은 서비스 소개서를 신청 부탁드립니다.2024 데이터 리포트 풀 버전 보러 가기메이아이 서비스 소개서 신청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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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매장 방문객 데이터로 보는 리테일 인사이트 2가지

메이아이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어요. 지난달 &lsquo;빽햄 선물 세트&rsquo;에 애초에 높은 가격을 책정한 뒤 &ldquo;대폭 할인합니다!&rdquo; 과장 광고를 했다는 논란이 시작이었는데요. 돼지고기 함량도 경쟁 제품보다 떨어진다는 비판이 나왔어요.

이에 백 대표는 &ldquo;잘 팔리면 저렴해질 것&rdquo;이라며 &ldquo;맛있게 하려다 보니 고기 함량이 적어졌다&rdquo;고 <a href="https://www.youtube.com/watch?v=fSy1YG-uY5Y&amp;t=138s">해명했지만</a>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13113530000386">여론은 싸늘했고요</a>. 이후 감귤 맥주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16509">함량 논란</a>, 안전관리 및 사업법 위반 <a href="https://www.seoul.co.kr/news/society/accident/2025/02/20/20250220500034">과태료 처분</a> 등 논란이 이어졌어요.&nbsp;

최근엔 국산 원료만을 사용해야 하는 농업진흥구역 내 공장에서 중국산 원료를 사용해 된장을 생산한 사실이 알려지는 등&nbsp;원산지표기법&middot;<a href="https://news.mt.co.kr/mtview.php?no=2025031115132662511">농지법 위반 의혹</a>까지 나오며 경찰은 백 대표에 대한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20476">수사를 시작</a>했는데요. 연이은 논란에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3514?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29829&amp;utm_content=13514">지난해 11월 상장</a> 당일 최고가 6만 4500원을 기록했던 주가는 지난 11일 2만 8250원까지 떨어지며 <a href="https://biz.heraldcorp.com/article/10440287">사실상 반토막</a>이 났어요. 백 대표는 오늘(13일)&nbsp;&ldquo;모든 문제들을 세심하게 살피지 못한 제 불찰&rdquo;이라며 <a href="https://www.theborn.co.kr/theborn-notice/notice/사과문-심려를-끼쳐드려-죄송합니다/">사과했고요</a>.

백 대표가 한 달 가까이 개인 유튜브 채널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백 대표를 &lsquo;<a href="https://newneek.co/@gosum_beat/article/12917?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29829&amp;utm_content=12917">흑백요리사</a> 시즌2&rsquo;를 포함한 TV 프로그램에서 다시 볼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도 커지고 있어요.&nbsp;한편 남원시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백 대표와 손을 잡고 축제 준비에 나서자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31213040004698">신뢰성을 지적</a>하는 민원이 들어오기도 했다고.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오월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Youtube/백종원 PAIK JONG WON</div>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어요. 지난달 ‘빽햄 선물 세트’에 애초에 높은 가격을 책정한 뒤 “대폭 할인합니다!” 과장 광고를 했다는 논란이 시작이었는데요. 돼지고기 함량도 경쟁 제품보다 떨어진다는 비판이 나왔어요.
이에 백 대표는 “잘 팔리면 저렴해질 것”이라며 “맛있게 하려다 보니 고기 함량이 적어졌다”고 해명했지만 여론은 싸늘했고요. 이후 감귤 맥주 함량 논란, 안전관리 및 사업법 위반 과태료 처분 등 논란이 이어졌어요. 
최근엔 국산 원료만을 사용해야 하는 농업진흥구역 내 공장에서 중국산 원료를 사용해 된장을 생산한 사실이 알려지는 등 원산지표기법·농지법 위반 의혹까지 나오며 경찰은 백 대표에 대한 수사를 시작했는데요. 연이은 논란에 지난해 11월 상장 당일 최고가 6만 4500원을 기록했던 주가는 지난 11일 2만 8250원까지 떨어지며 사실상 반토막이 났어요. 백 대표는 오늘(13일) “모든 문제들을 세심하게 살피지 못한 제 불찰”이라며 사과했고요.
백 대표가 한 달 가까이 개인 유튜브 채널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백 대표를 ‘흑백요리사 시즌2’를 포함한 TV 프로그램에서 다시 볼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도 커지고 있어요. 한편 남원시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백 대표와 손을 잡고 축제 준비에 나서자 신뢰성을 지적하는 민원이 들어오기도 했다고.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어요. '빽햄 선물 세트' 논란부터 '농지법 위반 의혹'까지 나오며 주가는 반토막이 났는데요. 백 대표를 다시 TV 프로그램에서 볼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도 커지고 있어요.

“백종원 대표 왜 그래유” 연이은 논란에 반토막 난 더본코리아 주가

ADERERROR 8th Edition패션을 좋아하는 사람, 콜라보를 좋아하는 사람을 모두 설레게 만드는 색깔이 있습니다. 바로 쨍한 파란색이죠. 이 쨍한 파란색이 있는 콜라보, 패션 아이템이 나오면 Hype과 함께 엄청난 리셀가도 같이 나오게 됩니다. 그래서인지, 세계적인 브랜드들은 파란색을 시그니처로 하는 이 브랜드를 매우 좋아해요.퓨마X아더에러 / 메종키츠네X아더에러 / 케이스티파이X아더에러그런데, 이 브랜드. 놀랍게도 토종 한국 의류 브랜드입니다. 이탈리아 편집샵 브랜드 10꼬르소꼬모와의 콜라보를 시작으로 스포츠 브랜드 퓨마, 컨템포러리 명품 브랜드 메종키츠네, 휴대폰 케이스 브랜드 케이스티파이 등등 세계적 브랜드들과 협업하며 그들의 핫함과 힙함을 전 세계에 보여주고 있어요😶아더에러 인스타게다가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80만명이 넘으며, 공식 사이트 트래픽도 한국 외에 미국, 베트남, 프랑스, 독일 등 다양한 국가의 팬들이 접속하며 다양한 곳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아더에러 로고패션의 불모지였던 한국에서 자신들만의 색깔을 전개해 전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로 올라선 이곳.바로 "오류"의 불완전함에서 매력 포인트를 찾아 미적으로 드로잉하는 브랜드, 아더에러(ADER ERROR) 입니다.ADER ERROR는 어떻게 패션의 비주류인 한국에서 시작해 전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로 자리 잡았을까요?ADER ERROR의 브랜드 스토리와 성공 요인, 브랜드가 우리에게 전하는 시사점에 대해 같이 살펴보시죠😉국내 Hype 브랜드는 핫한 국내 브랜드들의 브랜드 스토리와 성공 요인을 쉽고 재밌게 소개해 드리는 코너입니다.﻿✅ 아더에러 집중탐1. 아더에러가 전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로 자리 잡기까지2. 아더에러가 자신들만의 독창적 세계를 구축하고 끌어들이는 방법3. 아더에러의 성공이 주는 Insight!01. Ader Error가 전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로 자리 잡기까지 아더에러의 시작, 2014 F/W CollectionAder Error의 시작은 2014년, 4명의 각기 다른 분야의 사람이 모여 만든 크루에서부터 탄생했습니다. 크루 구성원들은 패션 디자이너, 그래픽 디자이너, 일러스트레이터, 머천다이저, 파티시에 등 패션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이들은 모두 ‘즐겁게 옷을 만들고 싶다’라는 일념하에 뭉쳐 패션을 통해 본인들의 표현하고 싶은 바를 보여주고 싶어 했죠.2014년, 아더에러는 2014 F/W(Fall/Winter) 컬렉션을 출시하며 패션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듭니다.아더에러 2016 화보 / 아더에러 움짤이들만의 독특한 젠더리스, 해체주의적 패션과 감각적인 룩북, SNS 홍보활동은 입소문을 타며 점점 세계적인 주목을 받게 되었어요. 2017년 미국 패션 매거진 ‘Fashionista’가 주목하는 한국의 스트릿웨어 브랜드에 선정되기도 했으며 2018년 독일의 대표 오프라인 편집샵인 안드레아스 무르쿠디스에도 입점하며 패션업계에서의 입지를 탄탄히 다져갔습니다. 메종키츠네X아더에러 콜라보이들이 대중에게 이름을 제대로 알린 것은 바로 “메종키츠네X아더에러” 콜라보 입니다. 당시 메종키츠네는 귀여운 여우 로고로 컨템포러리 명품의 대표주자로 AMI와 쌍벽을 이루고 있었죠. 이런 메종키츠네가 스트릿 브랜드인 'Ader Error'와 콜라보를 한다고 하니 관심은 높을 수밖에 없었어요. 그리고 콜라보의 결과물도 엄청난 퀄리티를 자랑하며 호평을 받았고 품절 행진이 이어졌습니다. 해당 콜라보 이후 Ader Error는 이제 대중적으로도 트렌디한 브랜드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end clothing 아더에러 상품 / 저스틴 비버 아더에러 착샷이후 그들은 세계적인 이커머스 편집샵 end clothing, Farfetch 등등에 입점했고 국내에 여러 개의 자체 플래그십 스토어도 오픈하며 성공을 이어가고 있어요. 최근에는 월드 클래스 팝가수인 비버도 아더에러의 옷을 입었을 정도..!2014년 한국에서 크루의 프로젝트로 시작한 Ader Error는 어느새 트렌디한 의류 브랜드를 넘어 매 시즌 전 세계의 팬들이 먼저 기다리고 헌신하는 '컬트 브랜드'(Cult Brand)로 올라섰습니다.그렇다면 Ader Error는 어떻게 그들만의 세계를 구축했고, 그 세계에 전 세계의 소비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었을까요?? 02. ﻿﻿Ader Error가 자신들만의 독창적 세계를 구축하고 끌어들이는 방법✅ “Ader Error” 그 외의 것들은 없다.아더에러 인터뷰 - 출처: 중앙일보 (2015년)지금까지 아더에러의 수많은 인터뷰와 소개글을 보면 특이한 점이 있어요. 바로 크루원의 이름, 사진, 구체적인 경력 등 멤버 개개인의 정보가 대부분 숨겨져 있다는 점이죠. 제가 글을 쓰는 지금 이 시점까지 알아낸 크루원은 아더에러의 주식회사인 (주)파이브스페이스 대표인 “오승한”대표뿐입니다. 하지만 오승한 대표 개인 인터뷰조차 하나도 존재하지 않아요.이렇게 개개인의 정보가 숨겨져 있는 이유는 회사방침 때문입니다. 실제로 인터뷰에서 사진요청, 신상정보 공개의 경우에는 정중히 거절한다고 하죠. 아더에러의 이러한 행보는 타 패션 브랜드와는 다릅니다. 왜냐하면 다른 패션 브랜드들은 보통 특정 디자이너를 앞세워 쇼에서 소개하거나 홍보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아더에러의 신비주의적 특성 때문에 한동안 ‘한국의 베트멍’이라고 불리기도 했었습니다. (베트멍은 발렌시아가의 디자이너 뎀나 바잘리아가 이끄는 신진 브랜드로, 6~7명이 익명으로 작업하는 시스템으로 유명) 아더에러 공식 사이트이들의 컬렉션과 대외활동에서도 독특한 점이 존재합니다. 바로 “한국적인 색채”가 하나도 드러나지 않는다는 점이죠. 첫 컬렉션인 2014년 F/W부터 국내 모델이 아닌 해외 모델을 썼고 이들의 SNS 활동, 공식 사이트 모두 영어로 구성되어 있어요. 그래서 혹자는 크루 구성원 대다수가 해외 사람인가..? 라는 의문을 제기하지만 인터뷰에 따르면 설립 초기에는 멤버가 모두 한국인으로 구성되었어요.즉, 아더에러는 의도적으로 “한국적인 색채”를 뺀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Ader Error는 크루원들의 개개인의 정보, 한국적인 색채를 숨긴 것일까요??“Ader Error”는 브랜드 자체로만 존재하고 평가받고 싶기 때문입니다. 브랜드가 멤버 개개인, 특정 국가에 대한 생각이나 시선으로 평가받게 된다면 브랜드의 본원적 가치가 흔들릴 수 있어요. 예를 들면 과거의 Apple이 사실상 스티브 잡스와 동일시되어 스티브 잡스 사망 이후 애플이 크게 흔들렸던 때가 있죠. 따라서 아더에러는 설립 초창기부터 ‘하나의 브랜드로서’ 같은 목소리를 내는 데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이런 모습은 설립 이후 줄곧 이어졌고 지금까지도 그리고 앞으로도 “Ader Error”브랜드 외의 것들은 철저하게 배제하는 방식으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어요. ✅ 아더에러, 오프라인 ADER SPACE를 창조하다홍대 아더 스페이스아더에러는 오프라인 공간의 중요함을 일찍부터 깨달았어요. 그래서 설립 1주년도 되지 않았던 2015년 한남동에 쇼룸을 오픈했죠. 이후 2016년 본격적인 아더에러 플래그십 스토어의 시초인 ADER SPACE를 오픈하며 본격적으로 오프라인에 뛰어들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성수, 가로수길, 한남동에 차례로 ADER SPACE 오픈) 초창기 아더에러 한남동 쇼룸 / 아더 스페이스 3.0 가로수길아더 스페이스의 가장 큰 특징은 “ART”의 비중이 매우 크다는 점이에요. 일반적인 오프라인 스토어는 보통 상품을 입어보고, 구매할 수 있도록 상품의 비중을 매우 높게 구성합니다. 물론 첫 번째 오프라인 스토어인 한남동 쇼룸은 다른 의류 매장처럼 상품 중심 성향이 강했습니다. 하지만, 2016년 홍대를 시작으로 생긴 “아더 스페이스”는 그렇지 않습니다. 이전에 소개해 드렸던 젠틀몬스터의 매장처럼 상품보다 예술 작품의 비중이 훨씬 더 큽니다.아더 성수 스페이스- 출처: 하입비스트저도 성수에 있는 아더 성수 스페이스을 가봤었는데 처음에는 매장을 잘못 들어온 줄 알았어요. 왜냐하면 들어가자마자 상품이 아닌 크레이터, 우주복 마네킹, 인공위성과 같이 우주와 관련된 예술 작품들이 가득했고 미디어 아트들이 있었기 때문이었어요. 그리고 직원분들도 예술 작품에 대한 설명을 친절하게 해주시다 보니 매장보다는 우주 관련 예술작품 전시회(?)에 온 듯한 기분을 받았던 것 같아요. 물론! 상품도 적절하게 배치되어 있었습니다.이렇게 아더에러가 오프라인 스토어를 예술 작품 전시회처럼 구성한 이유는 바로 자신들의 아이덴티티를 보다 더 직접적이게 전달하기 위함입니다. 오프라인 스토어를 단순히 옷을 보기 편하게만 구성했다면 타 브랜드와의 차별점을 줄 수 없고 아더에러가 추구하는 이미지를 소비자들에게 심어줄 수 없겠죠. 그렇기에 상품 공간을 포기하더라도 긍정적인 느낌을 선사할 수 있는 예술 작품들로 채워 넣는 것입니다.✅ 콜라보, 아더에러의 영역을 확장시키다강한 아더에러 색채 (자라X아더에러)사실, 아더에러의 색채는 매우 강한 편입니다. 지금은 유니섹스(UNISEX), 성별을 가리지 않는 젠더리스 패션이 대중화되었지만 설립 당시에는 그런 사회적 상황이 아니었어요. 그리고 해체주의적인 패션도 대중적이지는 않죠. 그렇기에 이들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이런 진입 장벽을 다소 낮춰줄 필요가 있었어요. 그 수단이 바로 Collaboration(콜라보)였습니다. 아더에러 색채를 빼고 대중성을 보여준 콜라보 (베어브릭 / 자라)퓨마, 메종키츠네, 베어브릭, 케이스티파이, 자라와 같은 브랜드들은 전 세계에 팬들이 존재합니다. 이런 팬들에게 콜라보를 통해 아더에러의 색채를 가진 제품을 선보인다면 아더에러 상품을 직접적으로 알리는 것보다 매력을 더 쉽게 어필할 수 있는 찬스를 가지게 되는 것이죠. 물론, 이 과정에서 아더에러의 강한 색채는 다소 옅어질 수 있어요. 하지만, 대중들이 이런 콜라보를 통해 브랜드의 팬이 된다면 추후 아더에러의 색채가 강한 의류들도 충분히 사랑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케이스티파이X아더에러 콜라보 / 퓨마X아더에러 콜라보아더에러는 콜라보를 통해 기존 제품라인인 의류뿐만 아니라 지샥을 통해서 액세서리, 퓨마를 통해서 신발, 케이스티파이를 통해서 휴대폰 액세서리 등 다양한 분야로 영향력을 확대했어요. 같은 의류 브랜드끼리 콜라보를 진행한 경우에는 다른 목적이 있었죠. 아직 명성이 다져지지 못한 2018년에는 탄탄한 컨템포러리 명품라인을 구축한 메종키츠네와 콜라보하며 자신들의 명성을 올렸고, 충분히 명성을 올린 2021년에는 더 많은 팬들을 유입시키기 위해 SPA 브랜드인 자라와 협업하며 원래 가격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는 전략을 취했습니다. 이렇듯 지금까지 아더에러의 콜라보는 단 하나도 전략 없이 이루어진 것이 없습니다.이런 똑똑한 전략과 독특한 디자인이 함께였기에 Ader Error는 자신들만의 독창적인 세계를 탄탄히 구축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Ader Error의 성공을 통해 우리가 얻어갈 수 있는 인사이트는 무엇일까요?03. Ader Error의 성공이 주는 Insight!✅ 의류, 온라인 to 오프라인이 이제 대세일수도..?!도메스틱 브랜드 COOR아더에러의 시작은 온라인입니다. 온라인에서 명성을 쌓은 후 한남동 쇼룸을 시작으로 차근차근 오프라인으로 진출을 꾀했죠. 국내 미니멀룩 탑 브랜드로 올라선 COOR(쿠어)라는 브랜드도 마찬가지입니다. COOR도 2017년 온라인에서 시작한 뒤 조금씩 팝업스토어만 진행하더니 설립뒤 4년 후인 더현대에서 제대로 된 오프라인 스토어를 만들었죠. 기존의 방식과는 다른 온라인 to 오프라인 방식을 택했지만 더 현대 매출 TOP10, 무신사 쿠어 팬 7만 명일 정도로 엄청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이제 신진 의류 브랜드는 온라인에서 명성을 얻은 뒤 오프라인에 데뷔하는 게 하나의 성공 루틴으로 자리 잡게 될 것 같아요..!✅ 한국 패션이 반드시 전통적이고 합리적일 필요는 없다최근 들어 몇몇 곳에서 아더에러가 한국 브랜드인데 한국 색채가 너무 없고 가격이 너무 비싸다고 비판 여론이 조성되고 있는데, 저는 이 비판이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나이키를 미국스럽지 않다고, 아디다스를 독일스럽지 않다고 비판하지 않는 것처럼 세계적인 브랜드로 가는데 굳이 한국적인 색채가 필요한지..?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어 보여요.그리고 브랜드 입장에서 가격적인 측면도 매우 중요합니다. 가격을 대폭 낮추고 대량생산을 한다면 희소성은 떨어지게 될 것이고 동시에 가치도 어쩔 수 없이 줄어들 것입니다. 그렇다고 아더에러가 가격에 비해 퀄리티가 떨어질까요? 아더에러의 원단 퀄리티는 훌륭하고 매번 색다른 시도도 이어가고 있기에 이들의 가격정책은 충분히 납득이 갑니다*베끼는데 일가견 있는 한국 브랜드 F사, N사 등등이 한국에서 인기가 많은데.. 이런 브랜드들은 디자인을 구상하는 정신적 노동의 투입비용이 적고 대량생산하기에 가격이 합리적인 것입니다. 아니 어쩌면 그런 것 치고 너무 비싼 거일 수도 있어요..! 그러니 그런 브랜드들과 아더에러를 가격적 측면으로 비교하고 판단하지 않았으면 합니다또한 아더에러가 한국에서 탄생한 브랜드이기에 아더 스페이스와 같은 문화공간이 한국에 존재할 수 있다는 점은 우리에게 매우 긍정적인 요소이기도 합니다. 물론, 적당한 비판은 옳지만 몇몇 부정적인 분들께서 하시는 비난은 하지 말고 긍정적이게 지켜봐 주셨으면 하네요! 디깅빌보의 🔗브런치 / 🔗리틀리 에 놀러 오세요.더 많은 인사이트가 기다려요 :)

느리지만, 묵묵하게 향을 전하다. '그랑핸드'

누군가 Hip을 묻거든, '아이아이컴바인드'를 보게 하라🤟😎

핫플레이스의 향을 정의하다. '논픽션'

Hype한 국내 브랜드 스토리, 브랜딩/마케팅 전략을 알아보는 시리즈

국내 Hype 브랜드

매력적인 오류. '아더에러'에 대해

디깅빌보

<h2>'메일 어떻게 쓰지?' 고민할 시간을 줄여주는 메일 템플릿</h2><blockquote>"개미 씨, 다음 주 회의 옆 팀에 다들 참석 가능한지 좀 확인해봐요~"</blockquote><blockquote>"넵!"</blockquote><figure><img src="https://d3oth3oks7q81w.cloudfront.net/images/2023/06/29/1687999507_TBpSHOUlviIzegACexRH0MEptjXF1Nq27UY26MSQ.jpe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이 메일에서 잘못된 게 보이시나요? 내용을 가늠할 수 없는 메일 제목도 문제고, 어떤 회의인지 요약이 없고, 참석 가능 여부 회신은 언제까지인지도 나와있지 않아요. 보고 따라 할 만한 예시 메일 템플릿이 있었다면, 이런 실수는 안 했을 텐데 말이죠!&nbsp;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상황에 맞게 복붙만 하면 되는 이메일 템플릿을 소개합니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자주 쓰게 되는 메일 템플릿만 쏙쏙 정리했습니다.<ul><li>거래처·외주처와 협업할 때</li><li>제휴·제안 관련 메일을 주고받을 때</li><li>사내에서 메일로 소통할 때</li><li>고객에게 안내 메일을 보낼 때</li></ul><aside>✅ 어떻게 활용하나요?<ul><li>콘텐츠를 정독한 후, 내가 평소 고민되던 상황에 맞는 템플릿들을 복사합니다.</li><li>내 메일로 돌아가서 템플릿에 붙여넣습니다. * 메일 템플릿 설정법: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href="https://support.google.com/a/users/answer/11339703?hl=ko#zippy=%2C%EB%B0%A9%EB%B2%95-%EC%95%8C%EC%95%84%EB%B3%B4%EA%B8%B0:~:text=%EC%9D%B4%EB%A9%94%EC%9D%BC%20%ED%85%9C%ED%94%8C%EB%A6%BF%EC%9D%84%20%EC%82%AC%EC%9A%A9%ED%95%B4%20%EB%AF%B8%EB%A6%AC%20%EC%9E%91%EC%84%B1%EB%90%9C%20%EC%9D%B4%EB%A9%94%EC%9D%BC%20%EB%B3%B4%EB%82%B4%EA%B8%B0">Gmail</a>,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href="https://guide.worksmobile.com/kr/mail/mail-guide/sending-email/mail-template/">Naver</a></li><li>이름, 세부 사항을 수정해두고 템플릿으로 저장합니다.</li><li>메일을 쓸 때마다 상황에 맞는 템플릿을 꺼내 쓰면 끝!</li></ul></aside><hr><h2>거래처·외주처와 협업을 위한 메일 템플릿 5가지</h2><h3>1. 인수인계 받은 거래처 담당자에게 첫인사 메일</h3><aside>수신: 거래처 담당자제목: [OOO컴퍼니]&nbsp; OOO 담당자님, 처음 인사드립니다.<hr>안녕하세요, OOO 담당자님.아까 전화드렸던 OOO컴퍼니 OOO입니다.&nbsp;&nbsp;이번 달부터 ~를 담당하게 되어 인사드립니다. 잘 부탁드립니다!&nbsp;<hr>&nbsp;1. 연락처&nbsp;연락처를 남겨드리오니 앞으로 관련 건으로 전달 사항이나 도움이 필요하시면 이쪽으로 연락주세요.&nbsp;[OOO OO] 컴퍼니 분야 담당자 연락처&nbsp;담당자 OOO&nbsp;M.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mailto:oooo1234@naver.com">oooo1234@naver.com</a>&nbsp;P. 00-0000-0000(직통번호)&nbsp;* 또는 명함 첨부&nbsp;<hr>2. 진행상황 및 일정 공유전 담당자님으로부터 ~ 업무에 대해 ~ 진행상황까지 전달받았습니다.다음달부터 함께 진행할 ~ 업무 관련하여 미리 일정을 전달드리오니 OOO사에서도 다음과 같이 진행 괜찮으신지 확인 부탁드리겠습니다.<hr>3. 회신&nbsp;혹시 이번 연휴가 끝나고 N월 N일까지 확인 가능하실까요?&nbsp;확인해보신 후 회신 부탁드리겠습니다.그럼,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nbsp;감사합니다.&nbsp;OOO 드림</aside><h3>2. 업무상 사과가 필요할 때 메일 (비용 미지급 문제)</h3><aside>수신: OOO 선생님제목: [OOO컴퍼니] 강의료 미지급 건 관련 안내드립니다.&nbsp;<hr>안녕하세요, OOO 선생님.OOO컴퍼니입니다.문의 주신 강의료 지급은 이번 주 내 지급 예정으로 확인받았습니다.&nbsp;어제 전화 주신 후 바로 경영지원팀에 확인해 봤는데요. 지난달 행사가 많아 지급 건이 많다 보니 누락이 되었다고 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nbsp;담당자인 제가 선생님 지급 건은 한번 더 체크해봤어야 했는데 이번 수정 업무에 집중하느라 확인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넘어갔던 것 같습니다.&nbsp;지난 달 지급 건을 지금까지 기다려주셨을 선생님께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드리며 아무리 늦어도&nbsp;N월 N일(O요일)까지는 꼭 지급되도록 확인하겠습니다.앞으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하겠습니다.&nbsp;양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nbsp;OOO 드림</aside><h3>3. 독촉이 필요할 때 메일</h3><aside>수신: OOO 선생님참조: 필요하면 상사 일정 확인해야 하는 사람 추가제목: [OOO컴퍼니] OOO 자료 요청드립니다. (마감일 N월 N일)<hr>안녕하세요, OOO 선생님.OOO컴퍼니입니다.요즘 업무가 많아 눈코 뜰 새 없이 바쁘시죠?&nbsp;다름이 아니라 오늘은 OOO 자료 마감 때문에 연락드렸습니다.마감일이 N월 N일이었는데 아직 연락이 없으셔서 기다리다 연락드립니다.일정을 조정해달라고 하셔서 마감일을 ~일로 수정했는데, 아시다시피 OO 프로젝트 마감일이 얼마 남지 않아 급한 상황이라 늦어도 자료가 언제까지 준비되지 않으면 일정 전체에 차질이 생기는 상황입니다.일정을 더 미뤄드릴 수가 없어 어쩔 수 없이 연락 재차 드리게 되었네요.&nbsp;많이 바쁘시겠지만 N월 N일(O요일)까지는 꼭 자료 부탁드립니다.&nbsp;&nbsp;감사합니다.OOO 드림</aside>&nbsp;4. 계약 파기 or 협업 중단을 해야 할 때 메일<aside>수신: OOO 선생님참조:&nbsp;제목: [OOO컴퍼니] 협업 중단 안내 드립니다.<hr>안녕하세요, OOO 선생님.OOO컴퍼니 OOO입니다.오랜만에 연락드리네요. 잘 지내셨나요? 오랫동안 만나뵙지 못했는데, 어느덧 추운 겨울이 지나고 날이 점점 더워지네요.다름이 아니라 오늘은 재작년 계약 문제 때문에 연락드렸습니다.언젠간 약속을 지켜주시리라고 믿고 기다렸지만 기다림이 너무 오래되어 저희 OOO컴퍼니 일정에도 차질이 생기는 바람에 큰 결단을 하려고 합니다.&nbsp;선생님께서 지금도 워낙 바쁘신 상태지만 내년에도 시간이 안 되실 것 같다고 하셔서 더 기다린다고 하여도 작업을 함께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는 판단입니다. 어려운 말씀 드리는 저희의 사정도 양해부탁드립니다.계약 때 선지급한 계약금 00원은 첨부드리는 통장 사본의 계좌로 N월 N일(O요일)까지 보내주시면 됩니다. 입금 후 연락 주시면 입금 확인 바로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nbsp;첨부파일: 통장사본.jpg언젠가 또 기회가 된다면 귀한 인연으로 함께하길 바랍니다.&nbsp;감사합니다.OOO 드림&nbsp;</aside><h3>5. 협업 마무리할 때 메일</h3><aside>수신: OOO 선생님참조: 필요하면 상사 일정 확인해야 하는 사람 추가제목: [OOO컴퍼니] OOO 선생님, 인사 드립니다.<hr>안녕하세요, OOO 선생님.OOO컴퍼니 OOO입니다.&nbsp;아침부터 비가 많이 오던데 출근길은 괜찮으셨나요?&nbsp;다름이 아니라 이번에 함께 작업했던 OOO가 드디어 완성되어 곧 출시될 예정입니다. 그동안 정말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nbsp;출시 전에 작가님께 제일 먼저 한 박스 증정 택배를 보내드렸는데 아마 내일쯤 도착할 듯합니다.&nbsp;&nbsp;작업 내내 일자 엄수는 물론이고, 워낙 꼼꼼하게 확인해주셔서 이번에 선생님과의 협업이 정말 좋은 경험으로 남았습니다. 함께 협업하며 오히려 제가 더 많이 배우고 깨달았던 시간이었습니다.&nbsp;마지막까지 잘 부탁드리며 다음에도 또 함께 작업할 수 있는 기회가 있기를 기대합니다. 최근 회사 행사 등으로 여러 날을 못 뵈었지만, 조만간 커피 한 잔 사들고 인사드릴게요.&nbsp;감사합니다.OOO 드림</aside><hr><h3>이 다음 내용이 더 궁금하다면?</h3><blockquote><h2>✅ 제휴·제안을 위한 메일 템플릿 6가지</h2><h2>✅ 고객 안내용 메일 템플릿 4가지</h2><h2>✅ 사내 커뮤니케이션용 메일 템플릿 5가지</h2></blockquote><aside>[아티클 후기]<ul><li>기본이지만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 ㅠㅠ 감사합니다!</li><li>실무에 도움될 내용이네요. 메일 쓸 때 고민 시간을 아낄수 있겠네요.</li><li>딱딱하지않고 부드러우면서 메일의 목적이 전달되는 간결한 어조가 좋네요!! 여러모로 사용할 곳이 많은 메시지 콘텐츠에요 👍🏼</li></ul></aside><h3>퍼블리 가입 후 7일 무료로 만나보세요! 👇</h3><h1><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out-link" href="https://publy.co/content/7272?utm_source=newneek&amp;utm_medium=article&amp;utm_campaign=articleinfo&amp;utm_term=7272&amp;utm_content=mailtemplate_241114">🔗복붙만 하면 되는 상황별 메일 템플릿 20가지</a></h1><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6eb24f38c8fe4474a60a4c56d51402a3.jpe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ure>

'메일 어떻게 쓰지?' 고민할 시간을 줄여주는 메일 템플릿"개미 씨, 다음 주 회의 옆 팀에 다들 참석 가능한지 좀 확인해봐요~""넵!"이 메일에서 잘못된 게 보이시나요? 내용을 가늠할 수 없는 메일 제목도 문제고, 어떤 회의인지 요약이 없고, 참석 가능 여부 회신은 언제까지인지도 나와있지 않아요. 보고 따라 할 만한 예시 메일 템플릿이 있었다면, 이런 실수는 안 했을 텐데 말이죠!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상황에 맞게 복붙만 하면 되는 이메일 템플릿을 소개합니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자주 쓰게 되는 메일 템플릿만 쏙쏙 정리했습니다.거래처·외주처와 협업할 때제휴·제안 관련 메일을 주고받을 때사내에서 메일로 소통할 때고객에게 안내 메일을 보낼 때✅ 어떻게 활용하나요?콘텐츠를 정독한 후, 내가 평소 고민되던 상황에 맞는 템플릿들을 복사합니다.내 메일로 돌아가서 템플릿에 붙여넣습니다.* 메일 템플릿 설정법: Gmail, Naver이름, 세부 사항을 수정해두고 템플릿으로 저장합니다.메일을 쓸 때마다 상황에 맞는 템플릿을 꺼내 쓰면 끝!거래처·외주처와 협업을 위한 메일 템플릿 5가지1. 인수인계 받은 거래처 담당자에게 첫인사 메일수신: 거래처 담당자제목: [OOO컴퍼니]  OOO 담당자님, 처음 인사드립니다.안녕하세요, OOO 담당자님.아까 전화드렸던 OOO컴퍼니 OOO입니다.  이번 달부터 ~를 담당하게 되어 인사드립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1. 연락처 연락처를 남겨드리오니 앞으로 관련 건으로 전달 사항이나 도움이 필요하시면 이쪽으로 연락주세요. [OOO OO] 컴퍼니 분야 담당자 연락처 담당자 OOO M. oooo1234@naver.com P. 00-0000-0000(직통번호) * 또는 명함 첨부 2. 진행상황 및 일정 공유전 담당자님으로부터 ~ 업무에 대해 ~ 진행상황까지 전달받았습니다.다음달부터 함께 진행할 ~ 업무 관련하여 미리 일정을 전달드리오니 OOO사에서도 다음과 같이 진행 괜찮으신지 확인 부탁드리겠습니다.3. 회신 혹시 이번 연휴가 끝나고 N월 N일까지 확인 가능하실까요? 확인해보신 후 회신 부탁드리겠습니다.그럼,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OOO 드림2. 업무상 사과가 필요할 때 메일 (비용 미지급 문제)수신: OOO 선생님제목: [OOO컴퍼니] 강의료 미지급 건 관련 안내드립니다. 안녕하세요, OOO 선생님.OOO컴퍼니입니다.문의 주신 강의료 지급은 이번 주 내 지급 예정으로 확인받았습니다. 어제 전화 주신 후 바로 경영지원팀에 확인해 봤는데요. 지난달 행사가 많아 지급 건이 많다 보니 누락이 되었다고 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담당자인 제가 선생님 지급 건은 한번 더 체크해봤어야 했는데 이번 수정 업무에 집중하느라 확인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넘어갔던 것 같습니다. 지난 달 지급 건을 지금까지 기다려주셨을 선생님께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드리며 아무리 늦어도 N월 N일(O요일)까지는 꼭 지급되도록 확인하겠습니다.앞으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하겠습니다. 양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OOO 드림3. 독촉이 필요할 때 메일수신: OOO 선생님참조: 필요하면 상사 일정 확인해야 하는 사람 추가제목: [OOO컴퍼니] OOO 자료 요청드립니다. (마감일 N월 N일)안녕하세요, OOO 선생님.OOO컴퍼니입니다.요즘 업무가 많아 눈코 뜰 새 없이 바쁘시죠? 다름이 아니라 오늘은 OOO 자료 마감 때문에 연락드렸습니다.마감일이 N월 N일이었는데 아직 연락이 없으셔서 기다리다 연락드립니다.일정을 조정해달라고 하셔서 마감일을 ~일로 수정했는데, 아시다시피 OO 프로젝트 마감일이 얼마 남지 않아 급한 상황이라 늦어도 자료가 언제까지 준비되지 않으면 일정 전체에 차질이 생기는 상황입니다.일정을 더 미뤄드릴 수가 없어 어쩔 수 없이 연락 재차 드리게 되었네요. 많이 바쁘시겠지만 N월 N일(O요일)까지는 꼭 자료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OOO 드림 4. 계약 파기 or 협업 중단을 해야 할 때 메일수신: OOO 선생님참조: 제목: [OOO컴퍼니] 협업 중단 안내 드립니다.안녕하세요, OOO 선생님.OOO컴퍼니 OOO입니다.오랜만에 연락드리네요. 잘 지내셨나요? 오랫동안 만나뵙지 못했는데, 어느덧 추운 겨울이 지나고 날이 점점 더워지네요.다름이 아니라 오늘은 재작년 계약 문제 때문에 연락드렸습니다.언젠간 약속을 지켜주시리라고 믿고 기다렸지만 기다림이 너무 오래되어 저희 OOO컴퍼니 일정에도 차질이 생기는 바람에 큰 결단을 하려고 합니다. 선생님께서 지금도 워낙 바쁘신 상태지만 내년에도 시간이 안 되실 것 같다고 하셔서 더 기다린다고 하여도 작업을 함께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는 판단입니다. 어려운 말씀 드리는 저희의 사정도 양해부탁드립니다.계약 때 선지급한 계약금 00원은 첨부드리는 통장 사본의 계좌로 N월 N일(O요일)까지 보내주시면 됩니다. 입금 후 연락 주시면 입금 확인 바로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첨부파일: 통장사본.jpg언젠가 또 기회가 된다면 귀한 인연으로 함께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OOO 드림 5. 협업 마무리할 때 메일수신: OOO 선생님참조: 필요하면 상사 일정 확인해야 하는 사람 추가제목: [OOO컴퍼니] OOO 선생님, 인사 드립니다.안녕하세요, OOO 선생님.OOO컴퍼니 OOO입니다. 아침부터 비가 많이 오던데 출근길은 괜찮으셨나요? 다름이 아니라 이번에 함께 작업했던 OOO가 드디어 완성되어 곧 출시될 예정입니다. 그동안 정말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출시 전에 작가님께 제일 먼저 한 박스 증정 택배를 보내드렸는데 아마 내일쯤 도착할 듯합니다.  작업 내내 일자 엄수는 물론이고, 워낙 꼼꼼하게 확인해주셔서 이번에 선생님과의 협업이 정말 좋은 경험으로 남았습니다. 함께 협업하며 오히려 제가 더 많이 배우고 깨달았던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까지 잘 부탁드리며 다음에도 또 함께 작업할 수 있는 기회가 있기를 기대합니다. 최근 회사 행사 등으로 여러 날을 못 뵈었지만, 조만간 커피 한 잔 사들고 인사드릴게요. 감사합니다.OOO 드림이 다음 내용이 더 궁금하다면?✅ 제휴·제안을 위한 메일 템플릿 6가지✅ 고객 안내용 메일 템플릿 4가지✅ 사내 커뮤니케이션용 메일 템플릿 5가지[아티클 후기]기본이지만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 ㅠㅠ 감사합니다!실무에 도움될 내용이네요. 메일 쓸 때 고민 시간을 아낄수 있겠네요.딱딱하지않고 부드러우면서 메일의 목적이 전달되는 간결한 어조가 좋네요!! 여러모로 사용할 곳이 많은 메시지 콘텐츠에요 👍🏼퍼블리 가입 후 7일 무료로 만나보세요! 👇🔗복붙만 하면 되는 상황별 메일 템플릿 20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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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정원 늘리겠다는 정부 vs. 반대하는 의사 단체가 부딪히며 작년부터 온 나라가 시끌시끌했잖아요. 그런데 지난 17일,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예전과 같은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1352?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439&amp;utm_content=31352">3058명으로 유지</a>하겠다고 발표했어요. 지금까지의 타임라인부터 전망까지, 싹 정리해 봤어요.

<h3>그동안 무슨 일 있었지?: 의대 증원 타임라인&nbsp;</h3>

<ul>
	<li>
	2024년 2월 6일, 정부 &ldquo;의대 2000명 증원할게&rdquo; 📈: 윤석열 정부는 지역&middot;필수의료 분야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35년까지 최대 1만 명의 의사 인력을 확보하겠다고 했어요. 이를 위해 2025학년도부터 의대 정원을 3058명 &rarr; 5058명으로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7650?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439&amp;utm_content=7650">2000명 늘리겠다</a>고 발표했고요.&nbsp;
	</li>
	<li>
	2024년 2월 중순, 병원을 떠난 의사들 🧑&zwj;⚕️: 의사 단체는 &ldquo;단순히 의사 수 늘린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닌데, 정부가 일방적으로 의대 증원을 결정했어!&rdquo;라며 반발했어요. 전공의들은 집단으로 사직서를 냈고, 의대생들도 단체로 휴학계를 냈어요. 이에 환자가 응급실 등에 가도 제때 진료받기 어려워지고, 의대생 졸업도 줄줄이 늦어지는 등 의료 공백이 생겼어요.
	</li>
	<li>
	2025학년도 의대 입시 &ldquo;4695명 선발&rdquo; 📝: 그 사이 입시가 한 번 치러졌는데요. 거센 갈등이 계속되자 정부가 2025학년도에 한해 각 의대가 자율적으로 모집 인원을 약간 조정하라며 일단 한발 물러섰어요. 결과적으로 총 4695명이 의대 신입생으로 뽑혔고요.
	</li>
	<li>
	2025년 3월 7일, 정부 &ldquo;의대생 전원 복귀하면 증원 취소&rdquo; ❌: 그러나 작년 2월경부터 휴학한 의대생이 1년 넘게 학교로 돌아오지 않는 상황이 이어지자, 정부는 더 성큼 물러섰어요: &ldquo;3월 안에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29482?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439&amp;utm_content=29482">모든 의대생이 돌아오면</a>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예전 규모로 되돌릴게.&rdquo;
	</li>
</ul>

실제 의대생 복귀율은 20%대에 그쳤는데요. 그럼에도 정부가 내년 의대 모집 인원을 3058명으로 되돌리겠다고 발표하면서, <a href="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8067365">사실상 백기를 든 모양새</a>가 됐어요. 정부는 의대 증원은 여전히 필요하지만, 의대 교육 정상화와 입시 계획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고요.

<h3>그럼 이제 다 해결된 거야? 전공의&middot;의대생 복귀 가능성은?</h3>

대한의사협회 등은 일단 정부의 결정을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어요. 그러나 전공의와 의대생이 바로 다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417081751530">복귀할지는 알 수 없다고</a>:

<ul>
	<li>
	전공의 &ldquo;많은 요구 중 하나 해결된 거야&rdquo; 🧐: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7683?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439&amp;utm_content=7683">병원을 떠난 전공의들</a>은 의대 증원을 포함한 정부의 &lsquo;<a href="https://www.mohw.go.kr/menu.es?mid=a10715020000">필수의료 정책 패키지</a>&rsquo;에 반대해 왔는데요. 요구사항이 여러 개 남은 만큼 전공의가 대거 복귀하지는 않을 거라는 예측이 나와요. 수련병원을 떠난 전공의 중 상당수는 이미 다른 병의원에서 근무 중이라 당장 돌아오기도 어렵고요.
	</li>
	<li>
	의대생 &ldquo;2027학년도부터는 어떨지 알 수 없잖아?&rdquo; 🤷: 의대생이 계속해서 수업을 거부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와요. &lsquo;정원&rsquo;은 보건복지부 장관이 결정하는 거라 대학들이 마음대로 조정할 수 없지만, &lsquo;모집 인원&rsquo;은 그해 대학이 실제 뽑는 인원으로 정원 한도 안에서 대학들이 정부 승인을 받아 조정할 수 있는데요. 의대생들은 정부가 정원은 그대로 두고 <a href="https://www.chosun.com/national/education/2025/03/07/WGQJ37HC6BB5DDYUNGEUHJNEAI/">모집 인원만 줄인 거라고</a> 지적해요.
	</li>
</ul>

<h3>사람들은 뭐래? 의대 증원&nbsp;&lsquo;백지화&rsquo;에 쏟아지는 비판</h3>

정부가 스스로 내세운 원칙을 꺾으면서 정책에 대한 믿음을 해치고, 혼란을 키웠다는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417078051530">비판이 나와요</a>:

<ul>
	<li>
	환자만 희생됐어 🤧: 그간 환자단체들은 의료계와 정부 양쪽 모두에 치료받을 권리를 요구해 왔는데요. 1년 2개월 여의 의료 공백 끝에 증원 정책은 없던 일이 되고, 환자만 희생됐다며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307_0003090757">비판했어요</a>.
	</li>
	<li>
	정부가 굴복했네 🤔: 특정한 이익집단의 압력에 정부가 굴복하는 모습을 보여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41716490001707">정책 신뢰도가 훼손됐다</a>는 지적도 나와요. 나쁜 선례로 남아 앞으로의 의대 정원 논의에서도 의사들의 입김에 휘둘릴 수 있다는 걱정이 나오고요.
	</li>
</ul>

의대 입시는 대학 입시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2년 연속으로 <a href="https://www.ytn.co.kr/_cs/_ln_0103_202504200509023291_005.html">모든 수험생이 큰 혼란</a>에 빠졌다는 지적도 나오는데요. 의대 증원을 둘러싸고 시작된 갈등이 진짜 마침표를 찍을 때까지는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요.

<div class="footnote">by. 객원 에디터 오소영 
이미지 출처: ⓒFreepik</div>

의대 정원 늘리겠다는 정부 vs. 반대하는 의사 단체가 부딪히며 작년부터 온 나라가 시끌시끌했잖아요. 그런데 지난 17일,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예전과 같은 3058명으로 유지하겠다고 발표했어요. 지금까지의 타임라인부터 전망까지, 싹 정리해 봤어요.
그동안 무슨 일 있었지?: 의대 증원 타임라인 


2024년 2월 6일, 정부 “의대 2000명 증원할게” 📈: 윤석열 정부는 지역·필수의료 분야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35년까지 최대 1만 명의 의사 인력을 확보하겠다고 했어요. 이를 위해 2025학년도부터 의대 정원을 3058명 → 5058명으로 2000명 늘리겠다고 발표했고요. 


2024년 2월 중순, 병원을 떠난 의사들 🧑‍⚕️: 의사 단체는 “단순히 의사 수 늘린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닌데, 정부가 일방적으로 의대 증원을 결정했어!”라며 반발했어요. 전공의들은 집단으로 사직서를 냈고, 의대생들도 단체로 휴학계를 냈어요. 이에 환자가 응급실 등에 가도 제때 진료받기 어려워지고, 의대생 졸업도 줄줄이 늦어지는 등 의료 공백이 생겼어요.


2025학년도 의대 입시 “4695명 선발” 📝: 그 사이 입시가 한 번 치러졌는데요. 거센 갈등이 계속되자 정부가 2025학년도에 한해 각 의대가 자율적으로 모집 인원을 약간 조정하라며 일단 한발 물러섰어요. 결과적으로 총 4695명이 의대 신입생으로 뽑혔고요.


2025년 3월 7일, 정부 “의대생 전원 복귀하면 증원 취소” ❌: 그러나 작년 2월경부터 휴학한 의대생이 1년 넘게 학교로 돌아오지 않는 상황이 이어지자, 정부는 더 성큼 물러섰어요: “3월 안에 모든 의대생이 돌아오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예전 규모로 되돌릴게.”


실제 의대생 복귀율은 20%대에 그쳤는데요. 그럼에도 정부가 내년 의대 모집 인원을 3058명으로 되돌리겠다고 발표하면서, 사실상 백기를 든 모양새가 됐어요. 정부는 의대 증원은 여전히 필요하지만, 의대 교육 정상화와 입시 계획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고요.
그럼 이제 다 해결된 거야? 전공의·의대생 복귀 가능성은?
대한의사협회 등은 일단 정부의 결정을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어요. 그러나 전공의와 의대생이 바로 다 복귀할지는 알 수 없다고:


전공의 “많은 요구 중 하나 해결된 거야” 🧐: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은 의대 증원을 포함한 정부의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에 반대해 왔는데요. 요구사항이 여러 개 남은 만큼 전공의가 대거 복귀하지는 않을 거라는 예측이 나와요. 수련병원을 떠난 전공의 중 상당수는 이미 다른 병의원에서 근무 중이라 당장 돌아오기도 어렵고요.


의대생 “2027학년도부터는 어떨지 알 수 없잖아?” 🤷: 의대생이 계속해서 수업을 거부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와요. ‘정원’은 보건복지부 장관이 결정하는 거라 대학들이 마음대로 조정할 수 없지만, ‘모집 인원’은 그해 대학이 실제 뽑는 인원으로 정원 한도 안에서 대학들이 정부 승인을 받아 조정할 수 있는데요. 의대생들은 정부가 정원은 그대로 두고 모집 인원만 줄인 거라고 지적해요.


사람들은 뭐래? 의대 증원 ‘백지화’에 쏟아지는 비판
정부가 스스로 내세운 원칙을 꺾으면서 정책에 대한 믿음을 해치고, 혼란을 키웠다는 비판이 나와요:


환자만 희생됐어 🤧: 그간 환자단체들은 의료계와 정부 양쪽 모두에 치료받을 권리를 요구해 왔는데요. 1년 2개월 여의 의료 공백 끝에 증원 정책은 없던 일이 되고, 환자만 희생됐다며 비판했어요.


정부가 굴복했네 🤔: 특정한 이익집단의 압력에 정부가 굴복하는 모습을 보여 정책 신뢰도가 훼손됐다는 지적도 나와요. 나쁜 선례로 남아 앞으로의 의대 정원 논의에서도 의사들의 입김에 휘둘릴 수 있다는 걱정이 나오고요.


의대 입시는 대학 입시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2년 연속으로 모든 수험생이 큰 혼란에 빠졌다는 지적도 나오는데요. 의대 증원을 둘러싸고 시작된 갈등이 진짜 마침표를 찍을 때까지는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요.

정부 의대 증원 '백지화' 이후 전공의 복귀 전망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a href="https://newneek.co/issue/trump-trade-war?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433&amp;platform=web">관세 전쟁</a>이 미칠 경제적 여파를 걱정해 이같은 결정을 내리고 있는 건데요. 월스트리트 은행들은 앞서 미국 정부가 지난 2일(현지시간) 상호 관세를 발표한 이후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8945">S&amp;P500 지수</a>의 연말 전망치를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420012100009">연달아 낮추고 있어요</a>. 6500선 이상에 머물던 평균 전망치는 현재 6012선까지 떨어졌고요. 이렇게 하향 조정한 은행은 JP모건&middot;뱅크오브아메리카&middot;씨티그룹 등 최소 10곳이 넘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문가들이 예상한 이번 연말 전망치의 하락 폭이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하락 폭보다 더 클 것으로 내다보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어요.

최근 트럼프의 공격적인 관세 정책은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 증시에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0811?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433&amp;utm_content=30811">큰 충격을 주고 있는데요</a>. 전문가들은 &ldquo;급격히 방향을 바꾼 무역 정책 기조가 불확실성을 키워 경기 침체를 불러올 수 있다&rdquo;라고 경고해요. 지난달부터 금융시장에선 미국의 경기침체가 &ldquo;<a href="https://on.ft.com/4jDohrN">3개월 이내에 시작될 수 있다</a>&rdquo;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고. 불투명한 상황이 계속되자 <a href="https://newneek.co/@headlight/article/18176?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433&amp;utm_content=18176">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a> 금값은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지난 16일(현지시간) 기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현물 가격은 장중 <a href="https://newneek.co/@headlight/article/18176?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433&amp;utm_content=18176">3350달러 선까지 오르며</a>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웠어요.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모니카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Freepik</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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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전쟁이 미칠 경제적 여파를 걱정해 이같은 결정을 내리고 있는 건데요. 월스트리트 은행들은 앞서 미국 정부가 지난 2일(현지시간) 상호 관세를 발표한 이후 S&P500 지수의 연말 전망치를 연달아 낮추고 있어요. 6500선 이상에 머물던 평균 전망치는 현재 6012선까지 떨어졌고요. 이렇게 하향 조정한 은행은 JP모건·뱅크오브아메리카·씨티그룹 등 최소 10곳이 넘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문가들이 예상한 이번 연말 전망치의 하락 폭이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하락 폭보다 더 클 것으로 내다보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어요.
최근 트럼프의 공격적인 관세 정책은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 증시에 큰 충격을 주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급격히 방향을 바꾼 무역 정책 기조가 불확실성을 키워 경기 침체를 불러올 수 있다”라고 경고해요. 지난달부터 금융시장에선 미국의 경기침체가 “3개월 이내에 시작될 수 있다”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고. 불투명한 상황이 계속되자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금값은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지난 16일(현지시간) 기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현물 가격은 장중 3350달러 선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웠어요.

미국 증시 전망치 낮춰 잡고 있는 월가 은행들 🏦📉

아래 글은 2025년 03월 12일에 발행된 뉴스레터에 실린 글입니다. 
👉<a href="https://trendlite.stibee.com/p/324/"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전체 뉴스레터 보러가기</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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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일단은 다행입니다</h3>

&nbsp;홈플러스의 기업회생 절차 개시부터 법원의 승인, 공급업체의 납품 중단과 재개까지, 숨 가쁜 한 주가 지나갔습니다. 다행히 대부분의 업체들이 상품 공급을 정상화하면서, &#39;티메프 사태&#39;처럼 극단적인 결말은 피할 수 있었는데요. 더욱이 홈플런 행사의 영향도 있겠지만, 매출 역시 전주 대비 오히려 크게 증가하며 영업 활동도 정상적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nbsp;홈플러스가 가진 사회적 의미가 큰 만큼, 이번 사태를 두고 다양한 분석이 쏟아지고 있습니다.&nbsp;그리고 대부분의 시선은 MBK 파트너스의 경영 실패로 향하고 있는데요.&nbsp;물론 최근 대형마트 업계 전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결과론적인 해석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건, 홈플러스가 원래 가지고 있던 강점들을 제대로 살리지 못한 탓에 상황이 더 심각해졌다는 점입니다.

<a class="link" href="https://www.youtube.com/watch?v=lLfqUgO4pvU&amp;utm_source=trendlite&amp;utm_medium=email&amp;utm_campaign=250312"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홈플러스 기업회생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영상)</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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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매장 체급, 물류, 그리고 데이터</h3>

&nbsp;한때 테스코의 해외 사업 중 가장 알짜배기라 평가받았던 홈플러스가 이렇게 몰락한 가장 큰 원인은,&nbsp;<a class="link" href="https://news.bizwatch.co.kr/article/consumer/2025/03/07/0009"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역시나 이커머스로의 전환에 적응하지 못했다는 점</a>일 겁니다. 하지만 홈플러스가 MBK파트너스에 인수된 2015년만 하더라도, 홈플러스의 디지털 전환 수준은 경쟁사 대비 결코 뒤처지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2016년 기준, 홈플러스의 온라인 매출 비중은 5.7%로, 이마트(6.2%)와 큰 차이가 없었으니까요. 따라서 이때부터 좀 더 적극적으로 이커머스 대응을 했다면, 지금의 상황은 분명히 달라졌을 겁니다.

&nbsp;특히 홈플러스는 다른 대형마트들이 가지지 못한 강력한 무기 세 가지나 갖추고 있었습니다.&nbsp;비록 고객들이 체감하기 어려운 뒷단의 요소들이긴 했지만요. 어쩌면 업계 1위인 이마트보다도, 아마존과의 경쟁 속에서도 입지를 지킨 월마트의 성공을 재현할 가능성이 가장 높았던 곳이 홈플러스였을지도 모릅니다.

① 더 우월했던 점포 체급

&nbsp;홈플러스는 경쟁사 대비 훨씬 넓은 매장 규모를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2021년 기준, 홈플러스 점포의 평균 영업면적은 1,300평에 달했는데요. 이는 4~500평 수준의 경쟁사 대비 2배 이상 큰 규모였습니다. 특히 900평 이상의 대형 점포 수만 해도 홈플러스는 81개, 반면 경쟁사는 13~16개에 불과했죠.

&nbsp;이런 하드웨어 강점은 자연스럽게 몰링 전략을 가능하게 했습니다.&nbsp;최근 대형마트들은 마트 영업 면적을 줄이고 신선식품 중심으로 개편하는 한편, 유휴 공간을 집객이 가능한 테넌트로 채우는 방향으로 리뉴얼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마트의 &#39;더타운몰&#39;, &#39;스타필드 마켓&#39; 같은 공간이 이러한 전략의 결과물이죠.

&nbsp;다만,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대형 점포 수가 제한적이어서 확장에 한계가 있었던 반면, 홈플러스는 이를 빠르게 적용했다면 훨씬 더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었을 겁니다. 실제로 홈플러스도 &#39;미래형 점포 모델&#39;인 &#39;메가푸드마켓&#39;을 도입해, 전체 점포 중 26.2%에 달하는 33개 점포에 확대 적용했지만요.&nbsp;<a class="link" href="https://www.thebell.co.kr/free/content/ArticleView.asp?key=202503041318293680104883&amp;lcode=00"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변화의 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던 탓에, 일정 부분 성과는 거뒀지만</a>&nbsp;이마트나 롯데마트만큼 큰 반향을 일으키진 못했습니다.

② 가장 앞서 있던 물류 역량

&nbsp;홈플러스는 영국 테스코의 자회사였던 만큼, 가장 선진적인 물류 시스템을 도입한 곳이었습니다. 이를 상징하는 곳이&nbsp;<a class="link" href="https://www.wome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6618"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2003년 설립 당시 아시아 최대 규모였던 &#39;목천 물류센터&#39;</a>였죠.&nbsp;당시 국내 최초로 크로스 도킹 시스템*을 구현하는 등, 물류 효율화에서 앞서가던 기업이었습니다.

<blockquote>
크로스 도킹: 창고로 상품을 입고시켜 보관하는 것이 아니라, 수령한 상품을 분류 후 바로 배송하는 방식
</blockqu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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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가진 가장 강력한 무기를 경쟁자에게 팔아 버린 셈입니다

&nbsp;그런데 홈플러스는 2017년 말, 이 목천 물류센터를 한 부동산 투자사에 매각했는데요. 이후 이곳을 100% 임차해 사용한 곳이 바로 쿠팡이었습니다. 상당히 아이러니한 일이죠. 이미 쿠팡도 탐낼만한 강력한 물류 인프라와 축적된 경험을 보유하고 있었던 만큼, 홈플러스가 좀 더 적극적인 이커머스 전략을 펼쳤다면 어땠을까 싶긴 합니다.

③ 뛰어난 데이터 활용 역량 
&nbsp;이커머스가 오프라인을 앞지른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데이터 활용 역량이었습니다.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화된 추천과 맞춤형 프로모션을 진행할 수 있었기 때문이죠.&nbsp;그런데 홈플러스는 이미 국내 진출 초기부터 개인화된 쿠폰을 발송하는 등 CRM 마케팅 역량이 뛰어난 기업으로 평가받았습니다.&nbsp;이는 역시 테스코의 영향 덕분이었고요. 이러한 역량은 온라인 전환은 물론, 기존 오프라인 경쟁력 강화에도 유용하게 쓰일 수 있었지만, 결국 빛을 발하지 못했습니다.

&nbsp;물론, 이 모든 강점을 극한으로 활용했다고 해서, 홈플러스가 이커머스 전환에 반드시 성공했을 거라고 단정할 순 없습니다. 하지만, 과거 홈플러스를 운영했던 테스코가 디지털 전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점유율을 다시 끌어올리고 있다는 점을 보면, 더욱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는 것 같네요.

<hr />
<h3>물론 반등은 쉽지 않겠지만요</h3>

&nbsp;어쩌면 홈플러스가 기존에 쌓아온 역량과 강점이 뛰어났기에, 여러 어려운 상황과 제약 속에서도 업계 2위 자리를 꿋꿋이 지켜왔던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이제는 그 자리마저 위태로운 상황에 처하고 만 거죠.

이번 위기를 무사히 넘긴다고 해서, 홈플러스의 상황이 극적으로 좋아지긴 어려울 겁니다. 온라인 식료품 시장은 쿠팡의 장악력이 이미 상당한 데다, 컬리 등 다른 플레이어들도 만만치 않으니까요. 더욱이 오프라인 역시 점포 수가 계속 줄고 있으며, 대규모 리뉴얼을 진행하기엔 자금 사정이 녹록지 않은 상태이기도 하죠.

&nbsp;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홈플러스가 이대로 사라지기엔 그간 쌓아온 역사와 남긴 족적이 너무 아쉽습니다.&nbsp;2만여 명에 달하는 종업원의 생계가 달려 있을 뿐만 아니라, 홈플러스 점포들은 이미 지역 사회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해왔으니까요. 부디 이번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홈플러스가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기를 기대해 봅니다.

<aside>
커머스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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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글은 2025년 03월 12일에 발행된 뉴스레터에 실린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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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다행입니다
 홈플러스의 기업회생 절차 개시부터 법원의 승인, 공급업체의 납품 중단과 재개까지, 숨 가쁜 한 주가 지나갔습니다. 다행히 대부분의 업체들이 상품 공급을 정상화하면서, '티메프 사태'처럼 극단적인 결말은 피할 수 있었는데요. 더욱이 홈플런 행사의 영향도 있겠지만, 매출 역시 전주 대비 오히려 크게 증가하며 영업 활동도 정상적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홈플러스가 가진 사회적 의미가 큰 만큼, 이번 사태를 두고 다양한 분석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시선은 MBK 파트너스의 경영 실패로 향하고 있는데요. 물론 최근 대형마트 업계 전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결과론적인 해석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건, 홈플러스가 원래 가지고 있던 강점들을 제대로 살리지 못한 탓에 상황이 더 심각해졌다는 점입니다.
☞홈플러스 기업회생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영상)

매장 체급, 물류, 그리고 데이터
 한때 테스코의 해외 사업 중 가장 알짜배기라 평가받았던 홈플러스가 이렇게 몰락한 가장 큰 원인은, 역시나 이커머스로의 전환에 적응하지 못했다는 점일 겁니다. 하지만 홈플러스가 MBK파트너스에 인수된 2015년만 하더라도, 홈플러스의 디지털 전환 수준은 경쟁사 대비 결코 뒤처지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2016년 기준, 홈플러스의 온라인 매출 비중은 5.7%로, 이마트(6.2%)와 큰 차이가 없었으니까요. 따라서 이때부터 좀 더 적극적으로 이커머스 대응을 했다면, 지금의 상황은 분명히 달라졌을 겁니다.
 특히 홈플러스는 다른 대형마트들이 가지지 못한 강력한 무기 세 가지나 갖추고 있었습니다. 비록 고객들이 체감하기 어려운 뒷단의 요소들이긴 했지만요. 어쩌면 업계 1위인 이마트보다도, 아마존과의 경쟁 속에서도 입지를 지킨 월마트의 성공을 재현할 가능성이 가장 높았던 곳이 홈플러스였을지도 모릅니다.
① 더 우월했던 점포 체급
 홈플러스는 경쟁사 대비 훨씬 넓은 매장 규모를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2021년 기준, 홈플러스 점포의 평균 영업면적은 1,300평에 달했는데요. 이는 4~500평 수준의 경쟁사 대비 2배 이상 큰 규모였습니다. 특히 900평 이상의 대형 점포 수만 해도 홈플러스는 81개, 반면 경쟁사는 13~16개에 불과했죠.
 이런 하드웨어 강점은 자연스럽게 몰링 전략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최근 대형마트들은 마트 영업 면적을 줄이고 신선식품 중심으로 개편하는 한편, 유휴 공간을 집객이 가능한 테넌트로 채우는 방향으로 리뉴얼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마트의 '더타운몰', '스타필드 마켓' 같은 공간이 이러한 전략의 결과물이죠.
 다만,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대형 점포 수가 제한적이어서 확장에 한계가 있었던 반면, 홈플러스는 이를 빠르게 적용했다면 훨씬 더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었을 겁니다. 실제로 홈플러스도 '미래형 점포 모델'인 '메가푸드마켓'을 도입해, 전체 점포 중 26.2%에 달하는 33개 점포에 확대 적용했지만요. 변화의 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던 탓에, 일정 부분 성과는 거뒀지만 이마트나 롯데마트만큼 큰 반향을 일으키진 못했습니다.
② 가장 앞서 있던 물류 역량
 홈플러스는 영국 테스코의 자회사였던 만큼, 가장 선진적인 물류 시스템을 도입한 곳이었습니다. 이를 상징하는 곳이 2003년 설립 당시 아시아 최대 규모였던 '목천 물류센터'였죠. 당시 국내 최초로 크로스 도킹 시스템*을 구현하는 등, 물류 효율화에서 앞서가던 기업이었습니다.

크로스 도킹: 창고로 상품을 입고시켜 보관하는 것이 아니라, 수령한 상품을 분류 후 바로 배송하는 방식


본인이 가진 가장 강력한 무기를 경쟁자에게 팔아 버린 셈입니다
 그런데 홈플러스는 2017년 말, 이 목천 물류센터를 한 부동산 투자사에 매각했는데요. 이후 이곳을 100% 임차해 사용한 곳이 바로 쿠팡이었습니다. 상당히 아이러니한 일이죠. 이미 쿠팡도 탐낼만한 강력한 물류 인프라와 축적된 경험을 보유하고 있었던 만큼, 홈플러스가 좀 더 적극적인 이커머스 전략을 펼쳤다면 어땠을까 싶긴 합니다.
③ 뛰어난 데이터 활용 역량
 이커머스가 오프라인을 앞지른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데이터 활용 역량이었습니다.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화된 추천과 맞춤형 프로모션을 진행할 수 있었기 때문이죠. 그런데 홈플러스는 이미 국내 진출 초기부터 개인화된 쿠폰을 발송하는 등 CRM 마케팅 역량이 뛰어난 기업으로 평가받았습니다. 이는 역시 테스코의 영향 덕분이었고요. 이러한 역량은 온라인 전환은 물론, 기존 오프라인 경쟁력 강화에도 유용하게 쓰일 수 있었지만, 결국 빛을 발하지 못했습니다.
 물론, 이 모든 강점을 극한으로 활용했다고 해서, 홈플러스가 이커머스 전환에 반드시 성공했을 거라고 단정할 순 없습니다. 하지만, 과거 홈플러스를 운영했던 테스코가 디지털 전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점유율을 다시 끌어올리고 있다는 점을 보면, 더욱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는 것 같네요.

물론 반등은 쉽지 않겠지만요
 어쩌면 홈플러스가 기존에 쌓아온 역량과 강점이 뛰어났기에, 여러 어려운 상황과 제약 속에서도 업계 2위 자리를 꿋꿋이 지켜왔던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이제는 그 자리마저 위태로운 상황에 처하고 만 거죠.
이번 위기를 무사히 넘긴다고 해서, 홈플러스의 상황이 극적으로 좋아지긴 어려울 겁니다. 온라인 식료품 시장은 쿠팡의 장악력이 이미 상당한 데다, 컬리 등 다른 플레이어들도 만만치 않으니까요. 더욱이 오프라인 역시 점포 수가 계속 줄고 있으며, 대규모 리뉴얼을 진행하기엔 자금 사정이 녹록지 않은 상태이기도 하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홈플러스가 이대로 사라지기엔 그간 쌓아온 역사와 남긴 족적이 너무 아쉽습니다. 2만여 명에 달하는 종업원의 생계가 달려 있을 뿐만 아니라, 홈플러스 점포들은 이미 지역 사회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해왔으니까요. 부디 이번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홈플러스가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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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가 잃어버린 세 가지 무기는

동의합니다. 모든 논의에 대해서는 찬성과 반대가 있기 마련인데 모든 주장과 근거를 보여주면 좋을텐데 저만 느낀것이 아니었네요 ㅜㅜ

김민규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5368?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5513&amp;utm_content=15368">탄핵소추안이 가결</a>된 이후, 이제 헌법재판소가 탄핵심판을 진행하게 됐잖아요. 하지만 비어 있는 헌법재판관 자리를 채우는 문제를 놓고 여당과 야당이 서로 다른 주장을 펼치고 있어요. 탄핵심판이 지연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도 나오는데요. 무슨 상황인지, 전문가들은 뭐라고 하는지 살펴봤어요.

<h3>지금 어떤 상황이더라?</h3>

<ul>
	<li>
	3명이 부족합니다 🧑&zwj;⚖️: 헌법재판소는 9명의 헌법재판관으로 구성되는데요. 이 중 3명은 대통령이 고르고, 3명은 국회가 뽑고, 3명은 대법원장이 지명해요. 9명 모두 임명은 대통령이 하고요. 현재 3명의 자리가 비어 있는데요. 국회 몫인 3명의 임기가 <a href="https://www.khan.co.kr/article/202410171441001">지난 10월 끝났는데</a>, 누굴 뽑을지를 놓고 여당과 야당의 의견이 엇갈리면서 후임을 뽑지 못한 거예요.
	</li>
	<li>
	6명이 필요합니다 ⚖️: 탄핵심판에서 탄핵이 인용되려면 재판관 6명 이상의 찬성이 필요해요. 지금 상태라면 재판관 1명만 탄핵에 반대해도 윤 대통령이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5335?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5513&amp;utm_content=15335">직무에 복귀하는 것</a>. 더불어민주당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비어 있는 국회 몫 3명을 서둘러 뽑자는 입장이에요: &ldquo;탄핵같이 중요한 결정은 9명 완전체로 하는 게 맞아!&rdquo;&nbsp;
	</li>
	<li>
	&ldquo;권한대행은 못 합니다&rdquo; 🙅: 국민의힘은 여기에 브레이크를 걸고 나섰어요. 탄핵소추안 가결로 직무가 정지된 윤 대통령을 대신하는 한덕수 권한대행(국무총리)에게는 헌법재판관을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1217035800001">임명할 권한이 없다</a>는 거예요: &ldquo;탄핵이 인용된 것도 아닌데 권한대행이 재판관을 임명하는 건 부적절해!&rdquo; 국민의힘은 재판관 <a href="https://www.mk.co.kr/news/politics/11196949">인사청문회에도 참여하지 않기로</a> 했고요.
	</li>
</ul>

이에 야당은 &ldquo;<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41217_0002999800">터무니없는 주장이야</a>&rdquo; 반박하며 재판관 인사청문회를 <a href="https://www.nocutnews.co.kr/news/6263023">단독으로라도 진행하겠다</a>는 입장이에요.&nbsp;

<h3>누구 말이 맞는 거야...?</h3>

권한대행의 업무 범위가 명확하지 않은 건 사실이지만, 현재 상황에서 권한대행이 재판관을 임명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의견이 많아요:

<ul>
	<li>
	권한대행의 권한은 모호하지만 🤔: 법에는 대통령 권한대행이 대통령의 권한을 어디까지 행사할 수 있는지 <a href="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8129997">구체적으로 정해둔 내용이 없어요</a>. 다만 현재 상황을 유지하는 수준으로 소극적인 권한을 행사하는 데 그쳐야 한다는 게 학계&middot;법조계의 다수 의견이에요. 권한대행은 국민이 직접 뽑은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권한을 행사(예: 새로운 장관 임명)해서는 안 된다는 것.
	</li>
	<li>
	재판관 추천권은 명확해 🤨: 다만 대부분의 헌법학자들은 대통령 권한대행이 재판관 3명을 임명하는 데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121716040005064">아무런 문제가 없다</a>고 말해요. 현재 비어 있는 3명 모두 국회 몫이고, 대통령은 임명장을 주는 형식적인 절차만 거치는 거라 권한대행이 임명해도 된다는 것. 권한대행이 임명을 거부하면 그게 오히려 헌법에 어긋나는 일이라는 지적도 나오고요.
	</li>
</ul>

헌법재판소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재판관 3명을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1217121600004">임명할 수 있다고 밝혔어요</a>. 여당과 야당이 추천한 재판관 후보자 3명도 권한대행이 국회 몫 재판관을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1218061800001">임명할 수 있다는 의견</a>을 냈고요.

<h3>다른 얘기도 있는 것 같던데?</h3>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전 대통령 박근혜 씨 탄핵심판 당시 민주당이 &ldquo;황교안 권한대행이 재판관을 임명하는 건 부적절해!&rdquo; 했다고 지적해요. 그때와 지금 민주당의 <a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121716567">말이 달라졌다는 것</a>. 당시 헌법재판소에서 대통령 탄핵이 인용돼 대통령이 파면된 뒤에야 황교안 권한대행이 재판관을 임명했다고도 주장하고요: &ldquo;탄핵심판 결과가 나와야 권한대행이 임명할 수 있어!&rdquo;&nbsp;하지만 그때와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에요.

<h3>상황이 다르다니?</h3>

박근혜 씨 탄핵 당시, 박한철 헌법재판소장과 이정미 재판관이 임기를 마치고 퇴임했어요. 당시 국무총리였던 황교안 권한대행이 두 재판관의 후임을 임명할 수 있는지를 두고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부딪혔는데요. 황 권한대행은 이 재판관 후임은 임명했고, 박 소장의 후임은 임명하지 않았어요. <a href="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241218/130666788/2">이유를 살펴보면</a>:

<ul>
	<li>
	대통령 몫이야 ❌: 박 소장은 대통령이 골라서 임명한 인물이에요. 이에 대통령 몫의 재판관을 권한대행이 임명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많았어요. 민주당도 강하게 반대했고요. 반면 새누리당에서는 지금과는 정반대로 &ldquo;권한대행이 임명해야 해!&rdquo; 하는 <a href="https://www.hani.co.kr/arti/politics/assembly/780648.html">얘기가 나왔는데요</a>. 황 권한대행은 후임 후보자를 고르지도, 임명 권한을 행사하지도 않았어요.
	</li>
	<li>
	대법원장 몫이야 ⭕: 이정미 재판관은 대법원장 지명으로 재판관이 된 케이스인데요.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당시에는 황 권한대행이 후임 재판관 <a href="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7916132">임명을 서둘러야 한다</a>고 했어요. 대법원장이 추천하면 대통령은 형식적으로 임명만 하는 거라 문제가 없다는 것. 민주당도 이에 동의했고요. 결국 후임으로 지명된 이선애 재판관은 황 권한대행에게 <a href="https://www.yna.co.kr/amp/view/PYH20170403378000013">임명장을 받았어요</a>.
	</li>
	<li>
	탄핵심판과 무관해 ❌: 당시 황 권한대행이 탄핵심판이 끝난 뒤에야 이선애 재판관을 임명한 건 국민의힘의 주장대로 &lsquo;대통령이 파면됐으니 비로소 권한대행이 임명권을 행사할 수 있어!&rsquo; 하는 상황이 아니었다고 <a href="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241218/130666788/2">전문가들은 지적해요</a>. 이 재판관이 임명된 건 대법원장 추천 몫이어서 그랬던 것일 뿐, 탄핵심판과는 상관없다는 것. 전임 재판관의 임기도 탄핵심판 종료 이후 끝났다고.
	</li>
</ul>

민주당은 탄핵심판 결과가 최대한 늦게 나오도록 국민의힘이 <a href="https://www.donga.com/news/Politics/article/all/20241217/130657569/2">시간을 끌고 있는 거</a>라고 주장해요.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관련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121713550002520">서류 접수를 거부한 것</a>도 지연 전략이라는 얘기가 나오고요. 헌법재판소는 탄핵심판을 <a href="https://www.chosun.com/national/court_law/2024/12/16/X3OX3KO35ZBXPOSGKEHVDEP7KM/">신속하게 진행하겠다</a>는 입장인데요.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 지켜봐야 해요.

탄핵심판, 국민의힘은 &lsquo;천천히&rsquo;&nbsp;민주당은 &lsquo;빠르게&rsquo;를 외치는 이유 👉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5407?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5513&amp;utm_content=15407">이재명 대표 재판 때문이라고?</a>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반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div>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이후, 이제 헌법재판소가 탄핵심판을 진행하게 됐잖아요. 하지만 비어 있는 헌법재판관 자리를 채우는 문제를 놓고 여당과 야당이 서로 다른 주장을 펼치고 있어요. 탄핵심판이 지연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도 나오는데요. 무슨 상황인지, 전문가들은 뭐라고 하는지 살펴봤어요.
지금 어떤 상황이더라?


3명이 부족합니다 🧑‍⚖️: 헌법재판소는 9명의 헌법재판관으로 구성되는데요. 이 중 3명은 대통령이 고르고, 3명은 국회가 뽑고, 3명은 대법원장이 지명해요. 9명 모두 임명은 대통령이 하고요. 현재 3명의 자리가 비어 있는데요. 국회 몫인 3명의 임기가 지난 10월 끝났는데, 누굴 뽑을지를 놓고 여당과 야당의 의견이 엇갈리면서 후임을 뽑지 못한 거예요.


6명이 필요합니다 ⚖️: 탄핵심판에서 탄핵이 인용되려면 재판관 6명 이상의 찬성이 필요해요. 지금 상태라면 재판관 1명만 탄핵에 반대해도 윤 대통령이 직무에 복귀하는 것. 더불어민주당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비어 있는 국회 몫 3명을 서둘러 뽑자는 입장이에요: “탄핵같이 중요한 결정은 9명 완전체로 하는 게 맞아!” 


“권한대행은 못 합니다” 🙅: 국민의힘은 여기에 브레이크를 걸고 나섰어요. 탄핵소추안 가결로 직무가 정지된 윤 대통령을 대신하는 한덕수 권한대행(국무총리)에게는 헌법재판관을 임명할 권한이 없다는 거예요: “탄핵이 인용된 것도 아닌데 권한대행이 재판관을 임명하는 건 부적절해!” 국민의힘은 재판관 인사청문회에도 참여하지 않기로 했고요.


이에 야당은 “터무니없는 주장이야” 반박하며 재판관 인사청문회를 단독으로라도 진행하겠다는 입장이에요. 
누구 말이 맞는 거야...?
권한대행의 업무 범위가 명확하지 않은 건 사실이지만, 현재 상황에서 권한대행이 재판관을 임명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의견이 많아요:


권한대행의 권한은 모호하지만 🤔: 법에는 대통령 권한대행이 대통령의 권한을 어디까지 행사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정해둔 내용이 없어요. 다만 현재 상황을 유지하는 수준으로 소극적인 권한을 행사하는 데 그쳐야 한다는 게 학계·법조계의 다수 의견이에요. 권한대행은 국민이 직접 뽑은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권한을 행사(예: 새로운 장관 임명)해서는 안 된다는 것.


재판관 추천권은 명확해 🤨: 다만 대부분의 헌법학자들은 대통령 권한대행이 재판관 3명을 임명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해요. 현재 비어 있는 3명 모두 국회 몫이고, 대통령은 임명장을 주는 형식적인 절차만 거치는 거라 권한대행이 임명해도 된다는 것. 권한대행이 임명을 거부하면 그게 오히려 헌법에 어긋나는 일이라는 지적도 나오고요.


헌법재판소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재판관 3명을 임명할 수 있다고 밝혔어요. 여당과 야당이 추천한 재판관 후보자 3명도 권한대행이 국회 몫 재판관을 임명할 수 있다는 의견을 냈고요.
다른 얘기도 있는 것 같던데?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전 대통령 박근혜 씨 탄핵심판 당시 민주당이 “황교안 권한대행이 재판관을 임명하는 건 부적절해!” 했다고 지적해요. 그때와 지금 민주당의 말이 달라졌다는 것. 당시 헌법재판소에서 대통령 탄핵이 인용돼 대통령이 파면된 뒤에야 황교안 권한대행이 재판관을 임명했다고도 주장하고요: “탄핵심판 결과가 나와야 권한대행이 임명할 수 있어!” 하지만 그때와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에요.
상황이 다르다니?
박근혜 씨 탄핵 당시, 박한철 헌법재판소장과 이정미 재판관이 임기를 마치고 퇴임했어요. 당시 국무총리였던 황교안 권한대행이 두 재판관의 후임을 임명할 수 있는지를 두고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부딪혔는데요. 황 권한대행은 이 재판관 후임은 임명했고, 박 소장의 후임은 임명하지 않았어요. 이유를 살펴보면:


대통령 몫이야 ❌: 박 소장은 대통령이 골라서 임명한 인물이에요. 이에 대통령 몫의 재판관을 권한대행이 임명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많았어요. 민주당도 강하게 반대했고요. 반면 새누리당에서는 지금과는 정반대로 “권한대행이 임명해야 해!” 하는 얘기가 나왔는데요. 황 권한대행은 후임 후보자를 고르지도, 임명 권한을 행사하지도 않았어요.


대법원장 몫이야 ⭕: 이정미 재판관은 대법원장 지명으로 재판관이 된 케이스인데요.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당시에는 황 권한대행이 후임 재판관 임명을 서둘러야 한다고 했어요. 대법원장이 추천하면 대통령은 형식적으로 임명만 하는 거라 문제가 없다는 것. 민주당도 이에 동의했고요. 결국 후임으로 지명된 이선애 재판관은 황 권한대행에게 임명장을 받았어요.


탄핵심판과 무관해 ❌: 당시 황 권한대행이 탄핵심판이 끝난 뒤에야 이선애 재판관을 임명한 건 국민의힘의 주장대로 ‘대통령이 파면됐으니 비로소 권한대행이 임명권을 행사할 수 있어!’ 하는 상황이 아니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해요. 이 재판관이 임명된 건 대법원장 추천 몫이어서 그랬던 것일 뿐, 탄핵심판과는 상관없다는 것. 전임 재판관의 임기도 탄핵심판 종료 이후 끝났다고.


민주당은 탄핵심판 결과가 최대한 늦게 나오도록 국민의힘이 시간을 끌고 있는 거라고 주장해요.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관련 서류 접수를 거부한 것도 지연 전략이라는 얘기가 나오고요. 헌법재판소는 탄핵심판을 신속하게 진행하겠다는 입장인데요.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 지켜봐야 해요.
탄핵심판, 국민의힘은 ‘천천히’ 민주당은 ‘빠르게’를 외치는 이유 👉 이재명 대표 재판 때문이라고?

대통령 권한대행이 헌법재판관 임명할 수 있다? 없다?

<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a71ba26916d946b8a79d784510485ed1.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lt;출처: severance ARMS&gt;</figcaption></figure><blockquote><h2>물단식, 물만 먹으면 하루에 1kg씩 빠지는 단기 다이어트?!</h2></blockquote>다이어트가 필요하다고 느껴지는 순간, 간헐적 단식이나 1일 1식과 같은 다이어트 방법을 떠올리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유튜브에 '단기 다이어트' 방법을 검색해 보는 경우도 많을 텐데요.그중 가장 드라마틱 하게 체중 감량을 하는 방법으로써 많은 유튜버들이 소개하는 것 중 하나로 "물단식" 다이어트를 들 수 있습니다.<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a29a079bc4a2471aab9a7751fdcdd350.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lt;출처: 나 혼자 산다&gt;</figcaption></figure>나 혼자 산다'에서 이장우 씨는 디톡스를 위해 72시간 동안 물과 소금만을 섭취하는 72시간 물단식을 도전했고 그 결과, 3일 만에 94kg에서 90.9kg으로 약 3kg감량에 성공했습니다.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단시간에 빠르게 체중을 감량하는 방법으로 찾고 있는 물 단식 (Water Fasting)이란 무엇인지,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이 있을지 알아보겠습니다.<hr><blockquote><h2>물단식(water fasting)이 뭔데?</h2></blockquote><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889cb59ba859439cbb81cbc654607421.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lt;출처: 수봉이 (2020), 민베리 (2024)&gt;</figcaption></figure>물단식이란 일정 기간 음식은 먹지 않고, 물은 마시는 단식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는 물단식 기간에 하루 2L ~ 2.5L 정도 물을 섭취하는 것이 적당합니다.몸의 해독 과정을 돕고 탈수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분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과도한 수분 섭취 시 전해질 불균형 등 건강상의 문제를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물 단식 시에는 소량의 소금이 꼭 필요합니다.소금을 섭취하는 이유는 물만 마실 때 손실되는 전해질을 보충하고 탈수를 예방하기 위함입니다.단식 중 하루에 걸쳐 먹는 소금양은 총 2g~3g이 적당합니다 (작은 숟가락으로 소금 한 스푼이 약 4g).​일반적으로 3일 이내 짧은 단식은 몸에 큰 무리가 없고,오히려 체내 활성 산소가 줄어들어 몸이 가벼워지는 현상이 나타납니다.하지만 단식 기간이 길어질수록 근육이 빠지며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도 있습니다.따라서 물단식이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물단식 이후에는 어떻게 보식하는 게 좋은지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hr><blockquote><h2>물단식이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h2></blockquote><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3cbdc79ab5714750a78ad864f5f90382.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lt;출처: SBS뉴스 (2024), YTN 사이언스 투데이 (2024)&gt;</figcaption></figure>많은 유튜브 콘텐츠나 매체에서 물단식에 대한 효과를 언급하고 있지만, 이와 관련한 과학적 근거는 충분히 뒷받침되고 있지 않습니다.​물단식은 체중이나 다른 지표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우선 한 연구에서, 하루 동안 물단식을 하게 했을 때, 물단식 이후 급격하게 생물학적 지표들이 변한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우선 물단식 후 체중, 중성지방이 감소하고 좋은 콜레스테롤이라 불리는 HDL-C는 증가했습니다!그리고, 지방을 줄이는 데 도움을 주는 HGH(성장호르몬)도 물단식 하루 동안 남성에서 1360%, 여성에서 470%나 상승했답니다!즉, 비만 관련 지표에는 물단식이 긍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제시되었어요.​다른 연구에서, 더 오랜 기간인 평균 14일 동안 물단식을 하고 식물성 식품으로 보식을 했을 때도 체중, BMI, 복부 둘레가 모두 감소했고 6주 동안 그 결과가 유지되었다는 결과가 나왔어요!​하지만, 물단식 이후 적혈구 수치 및 혈액 중 적혈구가 차지하는 비율, 총 콜레스테롤 등이 늘어났는데, 물단식이 심혈관계, 대사에 예측하지 못한 부정적 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측면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즉,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도 있기 때문에 앞으로 추가적인 연구가 더 필요합니다.<hr><blockquote><h2>물단식 끝난 후, 어떻게 해야할까?</h2></blockquote><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cdd9e667b41b4186ae543e49cfecec52.jpe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lt;출처: Freepik&gt;</figcaption></figure>물단식 후에는 순수 식물성 식단을 유지하는 등 식이요법을 지속하는 것이 좋습니다.​한 연구에서, 5~14일간 물단식을 시행한 후 소금, 기름, 설탕이 첨가되지 않은 식물성 식품으로 보식(re-feeding)을 했습니다.그 결과 이전보다 짜고, 기름지고, 단 음식에 대한 민감도는 높이고 선호도는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과도한 짠맛, 단맛, 기름진 음식의 선호와 섭취는 맛에 둔해지게 하여 더 자극적인 음식을 찾게 함으로써 비만의 주된 원인으로 역할을 합니다.물 단식은 짠맛, 단맛에 대한 선호도를 낮추고 입맛을 바꾸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hr><blockquote><h2>글을 마치며..</h2></blockquote>정리하자면, 물단식은 체중 및 비만 관련 지표들의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하지만 다른 생물학적 지표들의 변화가 우리 몸에 적신호와 연결되는 것일 수도 있고 위험한 결과와도 관련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물단식의 효과와 관련된 연구들은 굉장히 제한적이고 아직 많은 연구가 이루어진 분야가 아니기 때문에 다른 단식 방법에 비해 물단식이 가질 수 있는 이점과 물단식이 가져올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해서는 앞으로 추가적인 연구가 더 진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여러분도 물단식 다이어트를 하게 될 때 물단식이 안좋은 영향도 줄 수 있음을 알고 건강 상태를 체크하면서 건강에 무리를 주지 않을 정도로 도전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올바른 보식 방법을 통해 물단식을 통한 체중 감량 효과도 꾸준히 유지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hr><aside>ARMS에서 업로드하는 건강 정보는 아래의 검증된 논문들을 기반으로 작성되었습니다.[참고 논문]1. Greenway FL. Physiological adaptations to weight loss and factors favouring weight regain. Int J Obes (Lond). 2015 Aug;39(8):1188-96.2. McAllister EJ, Dhurandhar NV, Keith SW, et al. Ten putative contributors to the obesity epidemic. Crit Rev Food Sci Nutr 2009; 49: 868–913.3. Lappalainen R, Mennen L, van Weert L, Mykkänen H. Drinking water with a meal: a simple method of coping with feelings of hunger, satiety and desire to eat. Eur J Clin Nutr. 1993 Nov;47(11):815-9.4. Dennis EA, Dengo AL, Comber DL, et al. Water consumption increases weight loss during a hypocaloric diet intervention in middle-aged and older adults. Obesity (Silver Spring). 2010 Feb;18(2):300-7.5. Camps G, Veit R, Mars M, et al. Just add water: Effects of added gastric distention by water on gastric emptying and satiety related brain activity. Appetite. 2018 Aug 1;127:195-202.6. Horne BD, Muhlestein JB, Lappé DL, et al. Randomized cross-over trial of short-term water-only fasting: metabolic and cardiovascular consequences. Nutr Metab Cardiovasc Dis. 2013 Nov;23(11):1050-7.7. Gabriel, S., Ncube, M., Zeiler, E., et al. (2022). A Six-Week Follow-Up Study on the Sustained Effects of Prolonged Water-Only Fasting and Refeeding on Markers of Cardiometabolic Risk. Nutrients, 14(20), 4313.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doi.org/10.3390/nu14204313">https://doi.org/10.3390/nu14204313</a>8. Toshia R Myers, Bradley Saul, Micaela Karlsen, et al. Potential Effects of Prolonged Water-Only Fasting Followed by a Whole-Plant-Food Diet on Salty and Sweet Taste Sensitivity and Perceived Intensity, Food Liking, and Dietary Intake. 2022 May 3;14(5):e24689.</aside>

물단식, 물만 먹으면 하루에 1kg씩 빠지는 단기 다이어트?!다이어트가 필요하다고 느껴지는 순간, 간헐적 단식이나 1일 1식과 같은 다이어트 방법을 떠올리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유튜브에 '단기 다이어트' 방법을 검색해 보는 경우도 많을 텐데요.그중 가장 드라마틱 하게 체중 감량을 하는 방법으로써 많은 유튜버들이 소개하는 것 중 하나로 "물단식" 다이어트를 들 수 있습니다.나 혼자 산다'에서 이장우 씨는 디톡스를 위해 72시간 동안 물과 소금만을 섭취하는 72시간 물단식을 도전했고 그 결과, 3일 만에 94kg에서 90.9kg으로 약 3kg감량에 성공했습니다.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단시간에 빠르게 체중을 감량하는 방법으로 찾고 있는 물 단식 (Water Fasting)이란 무엇인지,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이 있을지 알아보겠습니다.물단식(water fasting)이 뭔데?물단식이란 일정 기간 음식은 먹지 않고, 물은 마시는 단식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는 물단식 기간에 하루 2L ~ 2.5L 정도 물을 섭취하는 것이 적당합니다.몸의 해독 과정을 돕고 탈수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분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과도한 수분 섭취 시 전해질 불균형 등 건강상의 문제를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물 단식 시에는 소량의 소금이 꼭 필요합니다.소금을 섭취하는 이유는 물만 마실 때 손실되는 전해질을 보충하고 탈수를 예방하기 위함입니다.단식 중 하루에 걸쳐 먹는 소금양은 총 2g~3g이 적당합니다 (작은 숟가락으로 소금 한 스푼이 약 4g).​일반적으로 3일 이내 짧은 단식은 몸에 큰 무리가 없고,오히려 체내 활성 산소가 줄어들어 몸이 가벼워지는 현상이 나타납니다.하지만 단식 기간이 길어질수록 근육이 빠지며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도 있습니다.따라서 물단식이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물단식 이후에는 어떻게 보식하는 게 좋은지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물단식이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많은 유튜브 콘텐츠나 매체에서 물단식에 대한 효과를 언급하고 있지만, 이와 관련한 과학적 근거는 충분히 뒷받침되고 있지 않습니다.​물단식은 체중이나 다른 지표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우선 한 연구에서, 하루 동안 물단식을 하게 했을 때, 물단식 이후 급격하게 생물학적 지표들이 변한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우선 물단식 후 체중, 중성지방이 감소하고 좋은 콜레스테롤이라 불리는 HDL-C는 증가했습니다!그리고, 지방을 줄이는 데 도움을 주는 HGH(성장호르몬)도 물단식 하루 동안 남성에서 1360%, 여성에서 470%나 상승했답니다!즉, 비만 관련 지표에는 물단식이 긍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제시되었어요.​다른 연구에서, 더 오랜 기간인 평균 14일 동안 물단식을 하고 식물성 식품으로 보식을 했을 때도 체중, BMI, 복부 둘레가 모두 감소했고 6주 동안 그 결과가 유지되었다는 결과가 나왔어요!​하지만, 물단식 이후 적혈구 수치 및 혈액 중 적혈구가 차지하는 비율, 총 콜레스테롤 등이 늘어났는데, 물단식이 심혈관계, 대사에 예측하지 못한 부정적 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측면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즉,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도 있기 때문에 앞으로 추가적인 연구가 더 필요합니다.물단식 끝난 후, 어떻게 해야할까?물단식 후에는 순수 식물성 식단을 유지하는 등 식이요법을 지속하는 것이 좋습니다.​한 연구에서, 5~14일간 물단식을 시행한 후 소금, 기름, 설탕이 첨가되지 않은 식물성 식품으로 보식(re-feeding)을 했습니다.그 결과 이전보다 짜고, 기름지고, 단 음식에 대한 민감도는 높이고 선호도는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과도한 짠맛, 단맛, 기름진 음식의 선호와 섭취는 맛에 둔해지게 하여 더 자극적인 음식을 찾게 함으로써 비만의 주된 원인으로 역할을 합니다.물 단식은 짠맛, 단맛에 대한 선호도를 낮추고 입맛을 바꾸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글을 마치며..정리하자면, 물단식은 체중 및 비만 관련 지표들의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하지만 다른 생물학적 지표들의 변화가 우리 몸에 적신호와 연결되는 것일 수도 있고 위험한 결과와도 관련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물단식의 효과와 관련된 연구들은 굉장히 제한적이고 아직 많은 연구가 이루어진 분야가 아니기 때문에 다른 단식 방법에 비해 물단식이 가질 수 있는 이점과 물단식이 가져올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해서는 앞으로 추가적인 연구가 더 진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여러분도 물단식 다이어트를 하게 될 때 물단식이 안좋은 영향도 줄 수 있음을 알고 건강 상태를 체크하면서 건강에 무리를 주지 않을 정도로 도전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올바른 보식 방법을 통해 물단식을 통한 체중 감량 효과도 꾸준히 유지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ARMS에서 업로드하는 건강 정보는 아래의 검증된 논문들을 기반으로 작성되었습니다.[참고 논문]1. Greenway FL. Physiological adaptations to weight loss and factors favouring weight regain. Int J Obes (Lond). 2015 Aug;39(8):1188-96.2. McAllister EJ, Dhurandhar NV, Keith SW, et al. Ten putative contributors to the obesity epidemic. Crit Rev Food Sci Nutr 2009; 49: 868–913.3. Lappalainen R, Mennen L, van Weert L, Mykkänen H. Drinking water with a meal: a simple method of coping with feelings of hunger, satiety and desire to eat. Eur J Clin Nutr. 1993 Nov;47(11):815-9.4. Dennis EA, Dengo AL, Comber DL, et al. Water consumption increases weight loss during a hypocaloric diet intervention in middle-aged and older adults. Obesity (Silver Spring). 2010 Feb;18(2):300-7.5. Camps G, Veit R, Mars M, et al. Just add water: Effects of added gastric distention by water on gastric emptying and satiety related brain activity. Appetite. 2018 Aug 1;127:195-202.6. Horne BD, Muhlestein JB, Lappé DL, et al. Randomized cross-over trial of short-term water-only fasting: metabolic and cardiovascular consequences. Nutr Metab Cardiovasc Dis. 2013 Nov;23(11):1050-7.7. Gabriel, S., Ncube, M., Zeiler, E., et al. (2022). A Six-Week Follow-Up Study on the Sustained Effects of Prolonged Water-Only Fasting and Refeeding on Markers of Cardiometabolic Risk. Nutrients, 14(20), 4313. https://doi.org/10.3390/nu142043138. Toshia R Myers, Bradley Saul, Micaela Karlsen, et al. Potential Effects of Prolonged Water-Only Fasting Followed by a Whole-Plant-Food Diet on Salty and Sweet Taste Sensitivity and Perceived Intensity, Food Liking, and Dietary Intake. 2022 May 3;14(5):e24689.

물만 먹으면 살이 빠질까? 물단식 다이어트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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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왜 관세로 세계를 뒤흔들었나? 생각보다 몹시 기묘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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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나온 주요 뉴스만 골라 모아봤어요.
</aside>

<h3>트럼프 대통령이 파월 의장의 해임을 검토하고 나섰어요. 👎&nbsp;</h3>

미국 정부 관계자가 지난 18일(현지시간) &ldquo;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해임을 고려 중&rdquo;이라고 <a href="https://www.news1.kr/world/usa-canada/5758316">밝혔어요</a>. 그동안 트럼프는 파월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ldquo;파월과 잘 맞지 않는다. 내가 요구하면 그는 물러날 것&rdquo;이라고 말해왔는데요. 기준 금리 인하와 관련해 양측의 의견이 엇갈리는 상황이 이어지며 <a href="https://www.chosun.com/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2025/04/19/SHU5MMMOXNEJLGLRZCXJPREJMQ/">갈등이 커졌다고</a>. 미국 내에선 통화정책의 독립성을 훼손한다며 트럼프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요.&nbsp;

<h3>월가 은행들이 미국 증시 전망치를 낮춰 잡고 있어요. 🏦</h3>

JP모건 등 최소 10곳 넘는 은행이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8945">S&amp;P500 지수</a>의 연말 전망치를 연달아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420012100009">하향 조정하고</a> 있어요. 지난 2일(현지시간) 트럼프 정부의 상호 관세 발표 이후 이런 움직임이 늘고 있다고. 6500선 이상에 머물던 평균 전망치는 현재 6012선까지 떨어졌어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의 하락 폭보다 더 크다는 조사가 나오기도 했는데요. 전문가들은 &ldquo;급격히 바뀐 무역 정책이 불확실성을 키워 <a href="https://on.ft.com/4jDohrN">경기 침체를 불러올 수 있다</a>&rdquo;라고 경고했어요.&nbsp;

<h3>광명 신안산선 붕괴 사고 사망자의 발인식이 진행됐어요.</h3>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1173?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443&amp;utm_content=31173">지하터널 붕괴 사고</a> 현장에서 숨진 50대 노동자의 발인식이 지난 19일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41909400003186">치러진 것</a>. 사고 당시 실종됐던 A씨는 현장이 무너진 지 엿새 만에 지하 21m 지점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됐어요. 한편 국토부는 건설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417_0003143700">사고 원인을 규명</a>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문제의 지하터널 건설 현장 공정률이 58%에 그친 것으로 알려지면서 &ldquo;다른 공사 현장보다 진행 속도 느리니까 서두르다가 사고 낸 거 아니야?&rdquo;라는 <a href="https://www.hani.co.kr/arti/area/capital/1193305.html">비판이 나와요</a>.

<h3>공군 항공기에서 기관총이 떨어지는 사고가 또 발생했어요. 💥</h3>

야간 훈련 중이던 공군 항공기에 장착돼 있던 기관총과 빈 연료탱크가 떨어지는 사고가 일어났어요. 18일 공군은 강원도 평창군 상공에서 이같은 일이 일어났다며 &ldquo;낙하지점은 산악지역으로 민간 피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rdquo;고 <a href="https://www.hani.co.kr/arti/politics/defense/1193243.html">밝혔는데요</a>. 지난달 6일 한미연합훈련 중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29618?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443&amp;utm_content=29618">민가 오폭 사고</a>가 일어난 지 한 달 반 만에 비슷한 일이 발생한 거예요. 사고 원인이 조종사의 버튼 조작 오류라고 밝혀지면서 공군 기강에 문제가 있다는 <a href="https://www.khan.co.kr/article/202504201328001">비판이 나와요</a>.

<h3>윤석열 전 대통령의 두 번째 형사재판이 오늘 열려요. 🧑&zwj;⚖️</h3>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 전 대통령의 공판이 21일 오전 진행돼요. 지난 14일 열린 재판과 달리 이번에는 <a href="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250420/131451506/1">법정 촬영이 허가됐는데요</a>. 이에 따라 피고인석에 앉은 윤 전 대통령의 모습이 사진과 영상으로 처음으로 공개될 예정이라고. 다만 지하 주차장을 통한 비공개 출입은 여전히 허용됐어요. 이날 재판에선 조성현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제1경비단장 등에 대한 윤 전 대통령 측의 반대신문이 이뤄질 예정이에요.

<h3>20대 장애인의 학대 피해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어요.&nbsp;</h3>

보건복지부 등이 2023년 신고된 장애인 학대 사례를 연령대별로 분석한 결과 총 1418건 중 343건이 20대인 것으로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417160200530">나타났어요</a>. 그다음으로는 17세 이하와 30대가 각각 263건, 228건으로 뒤를 이었다고. 피해 장애인의 나이가 어릴수록 더 많은 학대를 받는다는 사실이 드러난 건데요. 최근 정부는 대규모 장애인 거주시설을 상대로 인권 실태 전수 조사를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407073300530">실시하고 있어요</a>.

 
오늘의 1분뉴스는 어땠나요? 더 궁금한 점이 생겼다면 아래 &lsquo;댓글&rsquo;로 알려주세요!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모니카 🌳 
이미지 출처: ⓒ대한민국공군</div>

오늘 나온 주요 뉴스만 골라 모아봤어요.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 의장의 해임을 검토하고 나섰어요. 👎 
미국 정부 관계자가 지난 18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해임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어요. 그동안 트럼프는 파월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파월과 잘 맞지 않는다. 내가 요구하면 그는 물러날 것”이라고 말해왔는데요. 기준 금리 인하와 관련해 양측의 의견이 엇갈리는 상황이 이어지며 갈등이 커졌다고. 미국 내에선 통화정책의 독립성을 훼손한다며 트럼프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요. 
월가 은행들이 미국 증시 전망치를 낮춰 잡고 있어요. 🏦
JP모건 등 최소 10곳 넘는 은행이 S&P500 지수의 연말 전망치를 연달아 하향 조정하고 있어요. 지난 2일(현지시간) 트럼프 정부의 상호 관세 발표 이후 이런 움직임이 늘고 있다고. 6500선 이상에 머물던 평균 전망치는 현재 6012선까지 떨어졌어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의 하락 폭보다 더 크다는 조사가 나오기도 했는데요. 전문가들은 “급격히 바뀐 무역 정책이 불확실성을 키워 경기 침체를 불러올 수 있다”라고 경고했어요. 
광명 신안산선 붕괴 사고 사망자의 발인식이 진행됐어요.
지하터널 붕괴 사고 현장에서 숨진 50대 노동자의 발인식이 지난 19일 치러진 것. 사고 당시 실종됐던 A씨는 현장이 무너진 지 엿새 만에 지하 21m 지점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됐어요. 한편 국토부는 건설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사고 원인을 규명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문제의 지하터널 건설 현장 공정률이 58%에 그친 것으로 알려지면서 “다른 공사 현장보다 진행 속도 느리니까 서두르다가 사고 낸 거 아니야?”라는 비판이 나와요.
공군 항공기에서 기관총이 떨어지는 사고가 또 발생했어요. 💥
야간 훈련 중이던 공군 항공기에 장착돼 있던 기관총과 빈 연료탱크가 떨어지는 사고가 일어났어요. 18일 공군은 강원도 평창군 상공에서 이같은 일이 일어났다며 “낙하지점은 산악지역으로 민간 피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는데요. 지난달 6일 한미연합훈련 중 민가 오폭 사고가 일어난 지 한 달 반 만에 비슷한 일이 발생한 거예요. 사고 원인이 조종사의 버튼 조작 오류라고 밝혀지면서 공군 기강에 문제가 있다는 비판이 나와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두 번째 형사재판이 오늘 열려요. 🧑‍⚖️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 전 대통령의 공판이 21일 오전 진행돼요. 지난 14일 열린 재판과 달리 이번에는 법정 촬영이 허가됐는데요. 이에 따라 피고인석에 앉은 윤 전 대통령의 모습이 사진과 영상으로 처음으로 공개될 예정이라고. 다만 지하 주차장을 통한 비공개 출입은 여전히 허용됐어요. 이날 재판에선 조성현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제1경비단장 등에 대한 윤 전 대통령 측의 반대신문이 이뤄질 예정이에요.
20대 장애인의 학대 피해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어요. 
보건복지부 등이 2023년 신고된 장애인 학대 사례를 연령대별로 분석한 결과 총 1418건 중 343건이 20대인 것으로 나타났어요. 그다음으로는 17세 이하와 30대가 각각 263건, 228건으로 뒤를 이었다고. 피해 장애인의 나이가 어릴수록 더 많은 학대를 받는다는 사실이 드러난 건데요. 최근 정부는 대규모 장애인 거주시설을 상대로 인권 실태 전수 조사를 실시하고 있어요.

오늘의 1분뉴스는 어땠나요? 더 궁금한 점이 생겼다면 아래 ‘댓글’로 알려주세요!

#파월해임논란 #광명붕괴사고발인 #공군낙하사고

뉴니커, 그 소식 들었나요? 얼마 전 미국 언론에 나온 윤여정 배우의 인터뷰가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윤 배우는 자신이 출연한 영화 &lsquo;결혼 피로연&rsquo; 개봉 일정에 맞춰 현재 미국에서 활동을 하고 있는데, 그 과정에서 진행한 <a href="https://people.com/youn-yuh-jung-on-how-lgbtq-comedy-the-wedding-banquet-mirrors-her-real-life-exclusive-11718377">몇몇 인터뷰의 내용</a>이 소소하게 주목받고 있는 거예요.

&lsquo;결혼 피로연&rsquo;은 동성애자 남성인 주인공이 결혼을 다그치는 집안의 압박에 위장 결혼을 선택하며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코미디 영화인데요. 윤 배우는 이 영화에서 주인공의 할머니인 &lsquo;자영&rsquo; 역할을 맡았는데, &ldquo;내 개인적인 삶은 이 영화와 매우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rdquo;며 자신의 큰아들이 동성애자라는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420006000075">사실을 밝혔다고</a>. 윤 배우에 따르면 그의 아들은 지난 2000년 정식 커밍아웃을 했고, 이후 미국 뉴욕에서 배우자와 결혼식을 올렸다고 하는데요. 윤 배우는 &ldquo;지금은 아들의 배우자인 사위를 아들보다 더 사랑한다&rdquo;며 농담을 던지기도 했어요.

윤 배우는 영화 중간에 나오는 &lsquo;네가 누구이든 너는 내 손자야&rsquo;라는 대사 역시 자신의 실제 경험에서 나온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덧붙여 이런 말을 전했다고. 🗣️: &ldquo;한국은 매우 보수적인 국가예요. 사람들은 절대 자신의 부모 앞에서 공개적으로 자신이 동성애자라고 밝히지 않죠. 저는 한국이 이 문제에 대해 조금 더 마음을 열기를 바라요.&rdquo; 영화를 통해 자신과 가족의 가장 내밀한 이야기를 공유한 윤 배우의 용기, 정말 멋지다고 할 만 하죠?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진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Bleecker Street/ShivHans Pictures</div>

뉴니커, 그 소식 들었나요? 얼마 전 미국 언론에 나온 윤여정 배우의 인터뷰가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윤 배우는 자신이 출연한 영화 ‘결혼 피로연’ 개봉 일정에 맞춰 현재 미국에서 활동을 하고 있는데, 그 과정에서 진행한 몇몇 인터뷰의 내용이 소소하게 주목받고 있는 거예요.
‘결혼 피로연’은 동성애자 남성인 주인공이 결혼을 다그치는 집안의 압박에 위장 결혼을 선택하며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코미디 영화인데요. 윤 배우는 이 영화에서 주인공의 할머니인 ‘자영’ 역할을 맡았는데, “내 개인적인 삶은 이 영화와 매우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며 자신의 큰아들이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밝혔다고. 윤 배우에 따르면 그의 아들은 지난 2000년 정식 커밍아웃을 했고, 이후 미국 뉴욕에서 배우자와 결혼식을 올렸다고 하는데요. 윤 배우는 “지금은 아들의 배우자인 사위를 아들보다 더 사랑한다”며 농담을 던지기도 했어요.
윤 배우는 영화 중간에 나오는 ‘네가 누구이든 너는 내 손자야’라는 대사 역시 자신의 실제 경험에서 나온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덧붙여 이런 말을 전했다고. 🗣️: “한국은 매우 보수적인 국가예요. 사람들은 절대 자신의 부모 앞에서 공개적으로 자신이 동성애자라고 밝히지 않죠. 저는 한국이 이 문제에 대해 조금 더 마음을 열기를 바라요.” 영화를 통해 자신과 가족의 가장 내밀한 이야기를 공유한 윤 배우의 용기, 정말 멋지다고 할 만 하죠?

달파

&nbsp;

<img alt="피자 구분선" height="67"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2/09/21/istrla.png" width="1921" />

<h4 style="text-align:center">&nbsp;&quot;뉴니커, 어떻게 생각해?&quot;&nbsp;</h4>

뉴니커의 생각을 모아 나눠 먹는 공간,&nbsp; 
피자스테이션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nbsp;

<img alt="피자'쓱'테이션" height="245"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2/09/13/1.png" width="1081" />

오늘의 피자, &lsquo;쓱테이션&rsquo;은&nbsp; 
SSG와 뉴닉이 함께 준비한 피자인데요.&nbsp;

<h4 style="text-align:center">뉴닉 앱에서 오늘 피자 콘텐츠를 끝까지 읽으면&nbsp; 
SSG 피자 할인 쿠폰도 받을 수 있으니 놓치지 마세요!&nbsp;</h4>

그럼 오늘의 피자 같이 살펴볼까요?&nbsp;

<hr />
<img alt="fresh &amp; hot 오늘의 피자" height="281"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2/09/13/pizzastation_banner.png" width="1301" />

&nbsp;

오늘 피자스테이션 주제는 저번 &quot;쓱- 주제 쇼핑&quot; 테스트에서 가장 많은 뉴니커가 장바구니에 담아준 것으로 정해졌어요. 바로 &lsquo;온라인 플랫폼 법적 규제&rsquo;예요.&nbsp;

온라인 플랫폼이 뭔지, 법으로 어떻게 규제한다는 건지, 다른 사람들의 생각은 어떤지 알고 싶지 않나요? 뉴닉이 쓱- 한 방에 정리했으니, 한 번 찬찬히 읽어보고 뉴니커 생각은 어떤지 알려줘요!&nbsp;

<img alt="피자 구분선" height="67"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2/09/21/xznoqx.png" width="1921" />

<h2>🍕 1. 온라인 플랫폼이 정확히 뭐더라?&nbsp;</h2>

&lsquo;온라인 플랫폼&rsquo;은 (1) 인터넷 네트워크에 연결된 상태에서(=온라인) + (2) 상품&middot;서비스의 공급자와 수요자 등을 서로 연결해주는 환경을 마련한(=플랫폼) 곳을 가리켜요. 예를 들면:&nbsp;

<ul>
	<li>
	앱 스토어: 모바일 앱을 사고파는 곳으로, 애플의 앱스토어, 구글의 플레이스토어 등이 대표적이에요.&nbsp;
	</li>
	<li>
	포털 사이트: 검색 등 서비스를 통해 사람들을 이어주는 곳으로, 구글&middot;네이버&middot;다음 등이 여기에 해당해요.&nbsp;
	</li>
	<li>
	SNS: &lsquo;소셜 네트워크 서비스&rsquo;라는 뜻으로, 사람들을 서로 이어주는 서비스를 제공해요. 페이스북&middot;인스타그램 등이 있어요.&nbsp;
	</li>
	<li>
	유통 플랫폼: 물건을 팔려는 기업과 물건을 사려는 고객을 이어줘요. 아마존&middot;쿠팡 등이 있어요. &nbsp;
	</li>
	<li>
	배달 플랫폼: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는 식당과 고객, 배달 노동자 등을 이어줘요. 배달의민족&middot;요기요 등이 있어요.
	</li>
	<li>
	숙박 플랫폼: 숙박 서비스를 이용하는 숙소와 고객을 이어줘요. 야놀자&middot;여기어때 등이 있어요.&nbsp;
	</li>
</ul>

<img alt="앱 스토어, 포털 사이트, SNS, 유통 플랫폼, 배달 플랫폼, 숙박 플랫폼 예시 기업의 로고" height="720"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2/09/13/2.png" width="1080" />

<h2>🍕 2. 법으로 뭘 규제하려는 거야?</h2>

이제 &lsquo;배달&rsquo;하면 배달 책자 대신 배달 앱이 떠오르는 것처럼, 최근 몇 년 사이에 온라인 플랫폼 기업의 영향력이 무척 커졌잖아요. 정보통신 기술이 발달하고,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사람들이 비대면으로 소통하는 경우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인데요. 그러면서 온라인 플랫폼 기업의 힘이 너무 세지면 문제가 생길 거라는 걱정도 커졌어요. 무슨 말이냐면:

<ul>
	<li>
	시장을 독과점해: 독과점은 한 기업이 시장을 독차지하는 &lsquo;독점&rsquo;과 몇몇 기업이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lsquo;과점&rsquo;을 함께 이르는 말인데요. 기업이 시장을 독과점하면 자기 마음대로 규칙을 정해 불공정한 거래가 일어날 수 있어요.&nbsp;
	</li>
	<li>
	불공정하게 거래해: 불공정거래는 예를 들어 어떤 플랫폼의 배달 수수료가 너무 비싸도 다른 선택지가 없어서, 장사를 하려면 꼭 그 플랫폼을 써야 하는 식당을 생각하면 돼요. &ldquo;우리 플랫폼 쓸 거면 우리가 만든 다른 서비스도 함께 써!&rdquo;라거나, &ldquo;다른 플랫폼 쓰면 우리 플랫폼 못 쓰게 한다!&rdquo; 등을 강요하는 것도 여기에 해당해요.
	</li>
</ul>

이에 정부가 나서서 온라인 플랫폼 기업이 자기 마음대로 시장 규칙을 만들지 못하도록 법으로 막아야 한다는 말이 나왔어요. 예를 들어 어떤 법을 만들자는 거냐면:

<ul>
	<li>
	시장을 독과점하지 못하게: 플랫폼이 다른 플랫폼과 합칠 때 나라에 미리 얘기하거나, 허락을 받게 하는 방법 등이 있어요. 이러면 커다란 플랫폼 기업 한두 개가 다른 플랫폼 기업을 다 잡아먹은 뒤 시장을 마음대로 쥐고 주무르는 걸 어느 정도 막을 수 있기 때문.&nbsp;
	</li>
	<li>
	불공정하게 거래하지 못하게: 플랫폼이 식당&middot;숙소 등 자기 플랫폼에 들어선 업체(=입점업체)와 계약할 때 규칙을 정해주는 방법, 플랫폼과 소비자 사이에 다툼이 생겼을 때 따라야 할 규칙을 정해 주는 방법 등이 있어요. 이 밖에도 개인 정보를 보호하고, 알고리즘을 공개하게 해 소비자의 권리를 지키는 것도 있고요.
	</li>
</ul>

<h2>🍕 3. 우리나라는 어떻게 하고 있어?</h2>

<img alt="공정거래위원회의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에 대한 입장 변화. 2021년에는 제정, 2022년에는 제정하지 않음으로 기울어짐" height="2160"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2/09/13/3-1.png" width="2160" />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가 &lsquo;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온플법)&rsquo;을 내놓았어요. 나라에서 법으로 온라인 플랫폼을 규제하겠다고 한 것(=법적 규제). 온플법, 어떤 내용인지 살펴보면:

<ul>
	<li>
	불공정 거래를 막기 위해: (1) &lsquo;수수료는 얼마로 해야 하는지&rsquo; 등을 밝혀서 계약서를 쓰게 하고, (2) &lsquo;불공정한 거래가 뭔지&rsquo; 법에 정확히 적어두도록 했어요.
	</li>
</ul>

하지만 올해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면서 분위기가 바뀌었어요: &ldquo;법으로 규제하기보다, 기업이 알아서 규칙을 지키게 하자!(=자율 규제)&rdquo; 공정거래위원회의 생각도 온플법을 만들지 않는 쪽으로 기울고 있고요.

<ul>
	<li>
	독과점은 원래 있던 법으로 막고: 몇몇 플랫폼이 지나치게 커져 시장 전체를 꽉 쥐는 독과점은 원래 있던 법인 &lsquo;공정거래법&rsquo; 등을 더 엄하게 집행해서 막아보겠다고 했어요.
	</li>
	<li>
	불공정 거래 방지는 자율에 맡겨: 플랫폼에서 일어나는 불공정한 거래는 관련 기업&middot;단체 등이 알아서 규칙을 만들고 지키게 하자고 했어요. 지난달에는 이를 위해 기업&middot;전문가&middot;정부가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lsquo;플랫폼 민간 자율기구&rsquo;도 만들었고요.
	</li>
</ul>

<h2>🍕 4. 법으로 규제하는 게 좋을 것 같아</h2>

온라인 플랫폼 기업을 법으로 규제해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플랫폼의 힘이 너무 커지면 플랫폼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피해를 입는다고 말해요. 예를 들어 플랫폼의 영향력이 너무 강해지면 소상공인&middot;소비자 등 사용자는 수수료가 아무리 비싸도 이 플랫폼을 쓸 수밖에 없어서 부담이 커진다는 것. 그러니까 거대한 플랫폼에 비해 힘이 약한 이런 사람들을 나라가 지켜줘야 한다는 거예요.

온라인 플랫폼이 사람들을 연결해 돈을 버는 만큼 그에 맞는 사회적인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어요. 플랫폼은 사회의 다른 사람들을 연결해 이들이 만든 콘텐츠&middot;서비스 등으로 큰 돈을 벌고 있으니, 사회에 대한 책임도 져야 한다는 것. 시장을 독과점해 자기에게만 유리한 규칙을 만들거나, 플랫폼을 이용하는 사람들을 상대로 불공정한 거래를 하면 안 된다는 거예요.&nbsp;

이 밖에도 자율 규제만으로는 온라인 플랫폼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니 나라가 나서야 한다는 의견도 있어요. 온라인 플랫폼이 시장을 꽉 쥐고 있으면 마음대로 시장을 주무를 수 있으니, 엄청나게 힘이 센 일부 플랫폼만이라도 나라가 법으로 규제해야 한다는 것.&nbsp;

<h2>🍕 5. 법 말고&nbsp;다른 방법으로 풀어보자</h2>

온라인 플랫폼 기업을 법으로 규제하지 말자고 말하는 사람들은 깐깐한 규제가 온라인 플랫폼의 혁신을 막을 거라고 말해요. 온라인 플랫폼 기업&middot;스타트업 등은 다른 기업보다도 더 빨리, 유연하게 세상의 변화를 따라가야 하는데, 법이 이런 움직임을 막아버릴 수 있다는 것. 그러면 결국 플랫폼 이용자도 더 좋은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해 피해를 입고요.

우리나라 온라인 플랫폼을 규제하기보다 이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는 의견도 있어요. 우리나라 플랫폼 기업은 구글 같은 해외 기업에 비해 덩치가 작으니, 아직은 이들을 막을 때가 아니라는 거예요. 오히려 더 자랄 수 있게 밀어줄 때라는 것. 게다가 해외 기업은 우리나라 법의 규제를 피해갈 수 있어서, 국내 법에 플랫폼 기업을 규제하는 내용을 넣으면 우리나라 기업이 해외 기업에 뒤처질 수 있다는 말도 나와요.

이 밖에도 온라인 플랫폼을 규제하는 새 법을 만드는 건 이들을 중복으로 규제하는 게 아니냐는 말도 있어요. 공정거래법 등 독과점&middot;불공정거래 등을 막는 법이 이미 있다는 것. 그러니 새로 법을 만들지 말고 이미 있는 법을 통해 문제를 풀어가자는 거예요.

<h2>🍕 6. 다른 나라는 어때?</h2>

<ul>
	<li style="list-style-type:disc">
	미국: 2021년부터 여러 가지 법을 만들어 <a href="http://newneek.co/@newneek/article/%EB%AF%B8%EA%B5%AD-%ED%94%8C%EB%9E%AB%ED%8F%BC-%EB%8F%85%EC%A0%90-%EC%A2%85%EC%8B%9D%EB%B2%95-5986/">온라인 플랫폼을 규제</a>하려고 했어요. 여기에는 자기 플랫폼에서 자기 서비스를 우대하는 걸 금지하는 등의 내용이 포함됐고요. 예를 들어 구글에서 어떤 장소를 검색할 때 구글 지도가 맨 위에 뜨지 못하게 하는 것. 하지만 지금은 정치적 분위기가 달라진 상황이라, 정말 이런 법이 만들어질지는 지켜봐야 해요.&nbsp;
	</li>
	<li style="list-style-type:disc">
	유럽연합: 2020년에 &lsquo;온라인 플랫폼 공정성&middot;투명성 규칙&rsquo;을 만들어 온라인 플랫폼이 &lsquo;계약서에 무엇을 써둬야 하는지&rsquo;, &lsquo;갈등이 생겼을 때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rsquo; 등을 정해뒀어요. 이에 더해 올해는 &#39;<a href="http://newneek.co/@newneek/article/EU-%EB%94%94%EC%A7%80%ED%84%B8%EC%8B%9C%EC%9E%A5%EB%B2%95-%EC%B4%88%EC%95%88txt-5934">디지털시장법</a>&#39;과 &#39;<a href="http://newneek.co/@newneek/article/%EC%9C%A0%EB%9F%BD%EC%97%B0%ED%95%A9-%EB%94%94%EC%A7%80%ED%84%B8%EC%84%9C%EB%B9%84%EC%8A%A4%EB%B2%95-%EB%8F%84%EC%9E%85-%ED%95%A9%EC%9D%98-6383">디지털서비스법</a>&#39;을 마련하기로 했는데요. 이에 따르면 플랫폼은 이용자의 정보를 쓸 때 경쟁 기업과 공유해야 하고, 불법 콘텐츠가 돌아다니는 걸 막아야 해요. 이를 어기면 매우 큰 과징금을 내거나(최대 전 세계 1년 매출액의 6%), 아예 사업을 접어야 할 수도 있어요.
	</li>
	<li style="list-style-type:disc">
	중국: 중국은 2008년 &lsquo;반독점법&rsquo;을 만들고 올해 이 법을 손봤는데요. 바뀐 법에는 &lsquo;데이터나 알고리즘을 마구 써서 경쟁을 막지 않을 것&rsquo;, &lsquo;플랫폼 규칙을 마음대로 정해서 힘을 휘두르지 않을 것&rsquo; 등의 내용이 담겼어요.
	</li>
	<li style="list-style-type:disc">
	일본: 나라가 &lsquo;디지털 플랫폼 거래 투명성&middot;공정성 개선법&rsquo;을 만들어 큰 틀을 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작은 부분은 민간이 알아서 따르는 방식을 쓰고 있어요. 이 법은 온라인 플랫폼 기업이 사용자에게 &lsquo;플랫폼을 이용하려면 어떤 조건을 따라야 하는지&rsquo; 등을 공개하도록 했어요.
	</li>
</ul>

<h2>🍕 7. 누가 요약 좀</h2>

<ul>
	<li style="list-style-type:disc">
	온라인 플랫폼 기업은: 인터넷 네트워크를 통해 상품이나 서비스를 찾는 사람들을 서로 이어주는 일을 하는 기업을 뜻한다.
	</li>
	<li style="list-style-type:disc">
	온라인 플랫폼 기업에 대한 법적 규제는: 온라인 플랫폼이 시장을 독과점하거나, 불공정하게 거래하지 못하게 하는 규제 등이 있다.
	</li>
	<li style="list-style-type:disc">
	우리나라의 법적 규제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작년에는 &lsquo;온플법&rsquo;을 만들자고 했지만, 올해는 법으로 규제하는 대신 기업이 스스로 규칙을 지키게 하자는 분위기로 기울었다.
	</li>
	<li style="list-style-type:disc">
	법으로 규제하자는 이유는: 플랫폼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입을 피해를 막아야 한다. 플랫폼은 사회적 책임을 져야 한다. 자율 규제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li>
	<li style="list-style-type:disc">
	자율에 맡기자는 이유는: 법적 규제가 플랫폼의 혁신을 막을 수 있다. 우리나라 플랫폼이 성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법을 또 만들면 플랫폼을 지나치게 규제할 수 있다.
	</li>
	<li style="list-style-type:disc">
	다른 나라는: 유럽연합&middot;중국&middot;일본 등이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법을 만들어 규제하고 있다.
	</li>
</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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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4 style="text-align:center">뉴니커, 오늘의 피자 잘 살펴봤나요? 🍕</h4>

&lsquo;온라인 플랫폼 법적 규제&rsquo;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nbsp; 
아래 링크에서 의견을 얹어주세요!&nbsp;

뉴니커의 생각이 모일수록 피자는 더욱 풍성해져요. 
일주일 뒤인 9월 21일 수요일에 다시 모여 
따끈따끈 갓 구운 피자 함께 나눠 먹어요!

<a class="btn-cta" href="https://newneek.typeform.com/to/QZoWAM6t#email=xxxxx" target="_blank">피자 (의견) 놓고 피자 먹자</a>

<div class="footnote" style="text-align:center">*의견은 9월 19일 밤 11시 59분까지 얹을 수 있어요.</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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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class="footnote" style="text-align:center">&nbsp;</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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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p;

지난 &lsquo;반지하 주택&rsquo; 피자스테이션에 대해 뉴니커 여러분이 남겨준 피드백을 살펴봤어요.

🍕내 의견을 말하면서 생각을 정리할 수 있어서 좋았고, 남의 의견을 듣는 것도 좋았어요. 
🍕찬성도, 반대도 아닌 의견이 &lsquo;기타&rsquo; 말고 더 구체적인 선택지로 나왔으면 좋겠어요. 
🍕젠더 등 조금 민감한 주제에 관해서도 얘기를 나눠보고 싶어요.

<hr />
&lsquo;이번 피자스테이션을 보고 생각이 바뀌었나요?&rsquo;라는 질문에는 총 137명이 답변해줬어요.

<ul>
	<li style="list-style-type:disc; text-align:left">
	입장이 바뀌지는 않았지만, 생각이 넓어지는 계기가 됐어요. (106명, 77.4%)
	</li>
	<li style="list-style-type:disc; text-align:left">
	다양한 의견을 보며 입장이 바뀌었어요. (27명, 19.7%)
	</li>
	<li style="list-style-type:disc; text-align:left">
	바뀌지 않았어요. (4명, 2.9%)
	</li>
</ul>

<hr />
뉴니커, 오늘 피자는 어땠나요? 
오늘도 읽은 내용을 복습할 수 있는 미니 퀴즈를 준비했는데요. 
아래 링크로 오면 퀴즈도 풀고, 피드백도 보내줄 수 있어요.

<div class="footnote" style="text-align:center">
<a class="btn-cta" href="https://newneek.typeform.com/to/mwxS5WCb#email=xxxxx" target="_blank">&#39;온플법&#39; 풀네임 뭐더라?</a>
</div>

 

 "뉴니커, 어떻게 생각해?" 
뉴니커의 생각을 모아 나눠 먹는 공간, 
피자스테이션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오늘의 피자, ‘쓱테이션’은 
SSG와 뉴닉이 함께 준비한 피자인데요. 
뉴닉 앱에서 오늘 피자 콘텐츠를 끝까지 읽으면 
SSG 피자 할인 쿠폰도 받을 수 있으니 놓치지 마세요! 
그럼 오늘의 피자 같이 살펴볼까요? 


 
오늘 피자스테이션 주제는 저번 "쓱- 주제 쇼핑" 테스트에서 가장 많은 뉴니커가 장바구니에 담아준 것으로 정해졌어요. 바로 ‘온라인 플랫폼 법적 규제’예요. 
온라인 플랫폼이 뭔지, 법으로 어떻게 규제한다는 건지, 다른 사람들의 생각은 어떤지 알고 싶지 않나요? 뉴닉이 쓱- 한 방에 정리했으니, 한 번 찬찬히 읽어보고 뉴니커 생각은 어떤지 알려줘요! 

🍕 1. 온라인 플랫폼이 정확히 뭐더라? 
‘온라인 플랫폼’은 (1) 인터넷 네트워크에 연결된 상태에서(=온라인) + (2) 상품·서비스의 공급자와 수요자 등을 서로 연결해주는 환경을 마련한(=플랫폼) 곳을 가리켜요. 예를 들면: 


앱 스토어: 모바일 앱을 사고파는 곳으로, 애플의 앱스토어, 구글의 플레이스토어 등이 대표적이에요. 


포털 사이트: 검색 등 서비스를 통해 사람들을 이어주는 곳으로, 구글·네이버·다음 등이 여기에 해당해요. 


SNS: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라는 뜻으로, 사람들을 서로 이어주는 서비스를 제공해요.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이 있어요. 


유통 플랫폼: 물건을 팔려는 기업과 물건을 사려는 고객을 이어줘요. 아마존·쿠팡 등이 있어요.  


배달 플랫폼: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는 식당과 고객, 배달 노동자 등을 이어줘요. 배달의민족·요기요 등이 있어요.


숙박 플랫폼: 숙박 서비스를 이용하는 숙소와 고객을 이어줘요. 야놀자·여기어때 등이 있어요. 



🍕 2. 법으로 뭘 규제하려는 거야?
이제 ‘배달’하면 배달 책자 대신 배달 앱이 떠오르는 것처럼, 최근 몇 년 사이에 온라인 플랫폼 기업의 영향력이 무척 커졌잖아요. 정보통신 기술이 발달하고,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사람들이 비대면으로 소통하는 경우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인데요. 그러면서 온라인 플랫폼 기업의 힘이 너무 세지면 문제가 생길 거라는 걱정도 커졌어요. 무슨 말이냐면:


시장을 독과점해: 독과점은 한 기업이 시장을 독차지하는 ‘독점’과 몇몇 기업이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과점’을 함께 이르는 말인데요. 기업이 시장을 독과점하면 자기 마음대로 규칙을 정해 불공정한 거래가 일어날 수 있어요. 


불공정하게 거래해: 불공정거래는 예를 들어 어떤 플랫폼의 배달 수수료가 너무 비싸도 다른 선택지가 없어서, 장사를 하려면 꼭 그 플랫폼을 써야 하는 식당을 생각하면 돼요. “우리 플랫폼 쓸 거면 우리가 만든 다른 서비스도 함께 써!”라거나, “다른 플랫폼 쓰면 우리 플랫폼 못 쓰게 한다!” 등을 강요하는 것도 여기에 해당해요.


이에 정부가 나서서 온라인 플랫폼 기업이 자기 마음대로 시장 규칙을 만들지 못하도록 법으로 막아야 한다는 말이 나왔어요. 예를 들어 어떤 법을 만들자는 거냐면:


시장을 독과점하지 못하게: 플랫폼이 다른 플랫폼과 합칠 때 나라에 미리 얘기하거나, 허락을 받게 하는 방법 등이 있어요. 이러면 커다란 플랫폼 기업 한두 개가 다른 플랫폼 기업을 다 잡아먹은 뒤 시장을 마음대로 쥐고 주무르는 걸 어느 정도 막을 수 있기 때문. 


불공정하게 거래하지 못하게: 플랫폼이 식당·숙소 등 자기 플랫폼에 들어선 업체(=입점업체)와 계약할 때 규칙을 정해주는 방법, 플랫폼과 소비자 사이에 다툼이 생겼을 때 따라야 할 규칙을 정해 주는 방법 등이 있어요. 이 밖에도 개인 정보를 보호하고, 알고리즘을 공개하게 해 소비자의 권리를 지키는 것도 있고요.


🍕 3. 우리나라는 어떻게 하고 있어?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온플법)’을 내놓았어요. 나라에서 법으로 온라인 플랫폼을 규제하겠다고 한 것(=법적 규제). 온플법, 어떤 내용인지 살펴보면:


불공정 거래를 막기 위해: (1) ‘수수료는 얼마로 해야 하는지’ 등을 밝혀서 계약서를 쓰게 하고, (2) ‘불공정한 거래가 뭔지’ 법에 정확히 적어두도록 했어요.


하지만 올해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면서 분위기가 바뀌었어요: “법으로 규제하기보다, 기업이 알아서 규칙을 지키게 하자!(=자율 규제)” 공정거래위원회의 생각도 온플법을 만들지 않는 쪽으로 기울고 있고요.


독과점은 원래 있던 법으로 막고: 몇몇 플랫폼이 지나치게 커져 시장 전체를 꽉 쥐는 독과점은 원래 있던 법인 ‘공정거래법’ 등을 더 엄하게 집행해서 막아보겠다고 했어요.


불공정 거래 방지는 자율에 맡겨: 플랫폼에서 일어나는 불공정한 거래는 관련 기업·단체 등이 알아서 규칙을 만들고 지키게 하자고 했어요. 지난달에는 이를 위해 기업·전문가·정부가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플랫폼 민간 자율기구’도 만들었고요.


🍕 4. 법으로 규제하는 게 좋을 것 같아
온라인 플랫폼 기업을 법으로 규제해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플랫폼의 힘이 너무 커지면 플랫폼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피해를 입는다고 말해요. 예를 들어 플랫폼의 영향력이 너무 강해지면 소상공인·소비자 등 사용자는 수수료가 아무리 비싸도 이 플랫폼을 쓸 수밖에 없어서 부담이 커진다는 것. 그러니까 거대한 플랫폼에 비해 힘이 약한 이런 사람들을 나라가 지켜줘야 한다는 거예요.
온라인 플랫폼이 사람들을 연결해 돈을 버는 만큼 그에 맞는 사회적인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어요. 플랫폼은 사회의 다른 사람들을 연결해 이들이 만든 콘텐츠·서비스 등으로 큰 돈을 벌고 있으니, 사회에 대한 책임도 져야 한다는 것. 시장을 독과점해 자기에게만 유리한 규칙을 만들거나, 플랫폼을 이용하는 사람들을 상대로 불공정한 거래를 하면 안 된다는 거예요. 
이 밖에도 자율 규제만으로는 온라인 플랫폼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니 나라가 나서야 한다는 의견도 있어요. 온라인 플랫폼이 시장을 꽉 쥐고 있으면 마음대로 시장을 주무를 수 있으니, 엄청나게 힘이 센 일부 플랫폼만이라도 나라가 법으로 규제해야 한다는 것. 
🍕 5. 법 말고 다른 방법으로 풀어보자
온라인 플랫폼 기업을 법으로 규제하지 말자고 말하는 사람들은 깐깐한 규제가 온라인 플랫폼의 혁신을 막을 거라고 말해요. 온라인 플랫폼 기업·스타트업 등은 다른 기업보다도 더 빨리, 유연하게 세상의 변화를 따라가야 하는데, 법이 이런 움직임을 막아버릴 수 있다는 것. 그러면 결국 플랫폼 이용자도 더 좋은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해 피해를 입고요.
우리나라 온라인 플랫폼을 규제하기보다 이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는 의견도 있어요. 우리나라 플랫폼 기업은 구글 같은 해외 기업에 비해 덩치가 작으니, 아직은 이들을 막을 때가 아니라는 거예요. 오히려 더 자랄 수 있게 밀어줄 때라는 것. 게다가 해외 기업은 우리나라 법의 규제를 피해갈 수 있어서, 국내 법에 플랫폼 기업을 규제하는 내용을 넣으면 우리나라 기업이 해외 기업에 뒤처질 수 있다는 말도 나와요.
이 밖에도 온라인 플랫폼을 규제하는 새 법을 만드는 건 이들을 중복으로 규제하는 게 아니냐는 말도 있어요. 공정거래법 등 독과점·불공정거래 등을 막는 법이 이미 있다는 것. 그러니 새로 법을 만들지 말고 이미 있는 법을 통해 문제를 풀어가자는 거예요.
🍕 6. 다른 나라는 어때?


미국: 2021년부터 여러 가지 법을 만들어 온라인 플랫폼을 규제하려고 했어요. 여기에는 자기 플랫폼에서 자기 서비스를 우대하는 걸 금지하는 등의 내용이 포함됐고요. 예를 들어 구글에서 어떤 장소를 검색할 때 구글 지도가 맨 위에 뜨지 못하게 하는 것. 하지만 지금은 정치적 분위기가 달라진 상황이라, 정말 이런 법이 만들어질지는 지켜봐야 해요. 


유럽연합: 2020년에 ‘온라인 플랫폼 공정성·투명성 규칙’을 만들어 온라인 플랫폼이 ‘계약서에 무엇을 써둬야 하는지’, ‘갈등이 생겼을 때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등을 정해뒀어요. 이에 더해 올해는 '디지털시장법'과 '디지털서비스법'을 마련하기로 했는데요. 이에 따르면 플랫폼은 이용자의 정보를 쓸 때 경쟁 기업과 공유해야 하고, 불법 콘텐츠가 돌아다니는 걸 막아야 해요. 이를 어기면 매우 큰 과징금을 내거나(최대 전 세계 1년 매출액의 6%), 아예 사업을 접어야 할 수도 있어요.


중국: 중국은 2008년 ‘반독점법’을 만들고 올해 이 법을 손봤는데요. 바뀐 법에는 ‘데이터나 알고리즘을 마구 써서 경쟁을 막지 않을 것’, ‘플랫폼 규칙을 마음대로 정해서 힘을 휘두르지 않을 것’ 등의 내용이 담겼어요.


일본: 나라가 ‘디지털 플랫폼 거래 투명성·공정성 개선법’을 만들어 큰 틀을 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작은 부분은 민간이 알아서 따르는 방식을 쓰고 있어요. 이 법은 온라인 플랫폼 기업이 사용자에게 ‘플랫폼을 이용하려면 어떤 조건을 따라야 하는지’ 등을 공개하도록 했어요.


🍕 7. 누가 요약 좀


온라인 플랫폼 기업은: 인터넷 네트워크를 통해 상품이나 서비스를 찾는 사람들을 서로 이어주는 일을 하는 기업을 뜻한다.


온라인 플랫폼 기업에 대한 법적 규제는: 온라인 플랫폼이 시장을 독과점하거나, 불공정하게 거래하지 못하게 하는 규제 등이 있다.


우리나라의 법적 규제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작년에는 ‘온플법’을 만들자고 했지만, 올해는 법으로 규제하는 대신 기업이 스스로 규칙을 지키게 하자는 분위기로 기울었다.


법으로 규제하자는 이유는: 플랫폼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입을 피해를 막아야 한다. 플랫폼은 사회적 책임을 져야 한다. 자율 규제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자율에 맡기자는 이유는: 법적 규제가 플랫폼의 혁신을 막을 수 있다. 우리나라 플랫폼이 성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법을 또 만들면 플랫폼을 지나치게 규제할 수 있다.


다른 나라는: 유럽연합·중국·일본 등이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법을 만들어 규제하고 있다.




뉴니커, 오늘의 피자 잘 살펴봤나요? 🍕
‘온라인 플랫폼 법적 규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아래 링크에서 의견을 얹어주세요! 
뉴니커의 생각이 모일수록 피자는 더욱 풍성해져요.
일주일 뒤인 9월 21일 수요일에 다시 모여
따끈따끈 갓 구운 피자 함께 나눠 먹어요!
피자 (의견) 놓고 피자 먹자
*의견은 9월 19일 밤 11시 59분까지 얹을 수 있어요.

 

 
지난 ‘반지하 주택’ 피자스테이션에 대해 뉴니커 여러분이 남겨준 피드백을 살펴봤어요.
🍕내 의견을 말하면서 생각을 정리할 수 있어서 좋았고, 남의 의견을 듣는 것도 좋았어요.
🍕찬성도, 반대도 아닌 의견이 ‘기타’ 말고 더 구체적인 선택지로 나왔으면 좋겠어요.
🍕젠더 등 조금 민감한 주제에 관해서도 얘기를 나눠보고 싶어요.

‘이번 피자스테이션을 보고 생각이 바뀌었나요?’라는 질문에는 총 137명이 답변해줬어요.


입장이 바뀌지는 않았지만, 생각이 넓어지는 계기가 됐어요. (106명, 77.4%)


다양한 의견을 보며 입장이 바뀌었어요. (27명, 19.7%)


바뀌지 않았어요. (4명, 2.9%)



뉴니커, 오늘 피자는 어땠나요?
오늘도 읽은 내용을 복습할 수 있는 미니 퀴즈를 준비했는데요.
아래 링크로 오면 퀴즈도 풀고, 피드백도 보내줄 수 있어요.

'온플법' 풀네임 뭐더라?


🍕 온라인 플랫폼 법적 규제, 어떻게 생각해?

안녕하세요, 영글다입니다. 오늘은 비가 오고 있네요. 주말에도 비 예고가 있는 것으로 보아, 이제 계절이 가을을 보내주고 겨울을 맞이할 준비를 하는 것 같아요. 다음 주에는 갑작스럽게 기온이 뚝 떨어지니 따뜻한 옷을 미리 준비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제 겨울이 찾아오면서 여러 좋은 영화들이 재개봉 소식을 알리고 있는데요. 그 중 하나인 &lt;캐롤&gt;은 겨울을 배경으로 한 사랑 영화 중 손에 꼽는 좋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에게 &lt;캐롤&gt;과 함께, 겨울을 배경으로 한 사랑 영화 두 편 더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추운 계절이 찾아오고 있지만, 따뜻한 차와 커피를 곁에 두고 포근한 곳에서 보시기에 좋은 사랑 영화들로 연말을 즐겨보세요. ☕️<hr><h2>우연적 만남으로부터 시작된 운명적 사랑에 대하여, &lt;캐롤&gt;</h2><aside>"멜로드라마의 역사가 장르에 내린 햇살 같은 축복" - 이동진 영화평론가</aside><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382c1586d8ba4d728e7cc25731b52c52.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aside>맨해튼 백화점에서 일어난 테레즈(루니 마라)와 캐롤 에어드(케이트 블란쳇)의 우연한 만남. 그 만남에서 시작된 묘한 기류가 그들 사이를 감싼다. 캐롤이 두고 간 장갑으로 이어진 두 사람의 관계는 각자가 겪고 있던 관계의 어려움을 파고든다. 캐롤의 이혼 문제와 테레즈가 연인과의 관계 속에서 느끼던 고심들을. 사회적 통념의 벽을 그 속에서 살아가던 그들이 넘어오를 때, 그들의 이야기는 그제서야 시작된다.</aside><ul><li>재개봉 일자: 2024년 11월 20일 (수)</li><li>등급: 청소년 관람 불가</li><li>장르: 드라마, 퀴어</li><li>러닝타임: 118분</li><li>감독: 토드 헤인즈</li><li>주연: 케이트 블란쳇, 루니 마라</li></ul><hr><h2>잃어버린 사랑에 대한 추억과 그리움 그리고 치유, &lt;러브레터&gt;</h2><aside>"눈의 잔상과 편지의 이명, 끝내 남아 있는 사랑의 흔적들" - 이동진 영화평론가</aside><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fb76fea1707648b8bf9f49721a68a6a3.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aside>2년 전 약혼자 후지이 아츠시를 산악 사고로 잃은 와타나베 이츠키(나카야마 미호). 그의 죽음을 2년이 지난 시간에도 잊지 못하고 있다. 아츠시의 3주기에 우연히 발견한 그의 졸업 앨범 속에서 찾아낸 아츠시의 옛 주소. 그에 대한 그리움에 사무치는 이츠키가 옛 주소로 편지를 보낸다. 그리고 생각지 못하게 아츠시의 옛 주소로부터 돌아온 답신. 아츠시의 중학교 동창이었던 후지이 이츠키가 보낸 답신에서 시작되는 과거 회상으로 와타나베 이츠키가 아츠시의 과거에 대해 알게 되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이야기. 알지 못했던 과거의 이야기와 그로 말미암아 다시 발현되는 사랑의 감각 속에서 겨울의 배경은 아름답기 그지없다.</aside><ul><li>개봉일자: 1999년 11월 20일</li><li>등급: 전체 관람가</li><li>장르: 드라마, 멜로/로맨스</li><li>러닝타임: 117분</li><li>감독: 이와이 슌지</li><li>주연: 나카야마 미호</li><li>스트리밍 서비스: 왓챠</li></ul><hr><h2>당신에게도 분명 있었을 첫사랑 이야기, &lt;윤희에게&gt;</h2><aside>"은은한 향기가 영화 내내 감돈다." - 이동진 영화평론가</aside><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f87e0f392c6640858bba9fef9d83d768.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aside>평범한 일상을 살던 윤희(김희애)에게 20년 전 첫사랑 쥰(나카무라 유코)으로부터 편지가 도착한다. 이를 몰래 읽은 딸 새봄(김소혜)이 윤희에게 쥰에게서 편지가 온 주소인 오타루로 여행을 가자는 제안을 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윤희는 오타루에서 자신의 과거를 마주한다. 사회적 편견이 만들어낸 거대한 장벽이 막아세운 과거 그들의 사랑은 어땠을까. 끝내 닿았지만 닿을 수 없던 그들의 이야기는 무엇일까. 새봄이 그 과거를 포착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다시 재생시킨다. 딸이 기록하고 되풀이하는 '윤희의 삶'. 타인의 삶을 말하는 용기를 영화를 통해 엿보아라. 설원을 배경으로 하는 이야기의 아름다움과 낭만을 만끽하라. 비록 회상하고 되풀이하는 데에 그치지만, 그렇기에 가치 있을 이야기.</aside><ul><li>개봉일자: 2019년 11월 14일</li><li>등급: 12세 이상 관람가</li><li>장르: 멜로/로맨스</li><li>러닝타임: 105분</li><li>감독: 임대형</li><li>주연: 김희애, 김소혜, 성유빈, 나카무라 유코, 키노 하나</li><li>스트리밍 서비스: 왓챠</li></ul><hr>저마다의 사정은 다르지만 모두 사랑을 했기에 아름다웠던 이야기들을 소개드렸습니다. 우리의 삶도 여러 고난이 있더라도 사랑으로 아름다워질 수 있을까요. 날씨는 추워지지만 우리들의 마음은 항상 온기를 잃지 않고 따뜻하기만을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항상 건강 유의하세요. 저는 다음 글을 준비하며 물러가겠습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aside>"읽기만 하세요, 그렇게 영화에 관한 이야기는 자연스레 시작합니다." 🎞</aside>

안녕하세요, 영글다입니다. 오늘은 비가 오고 있네요. 주말에도 비 예고가 있는 것으로 보아, 이제 계절이 가을을 보내주고 겨울을 맞이할 준비를 하는 것 같아요. 다음 주에는 갑작스럽게 기온이 뚝 떨어지니 따뜻한 옷을 미리 준비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제 겨울이 찾아오면서 여러 좋은 영화들이 재개봉 소식을 알리고 있는데요. 그 중 하나인 <캐롤>은 겨울을 배경으로 한 사랑 영화 중 손에 꼽는 좋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에게 <캐롤>과 함께, 겨울을 배경으로 한 사랑 영화 두 편 더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추운 계절이 찾아오고 있지만, 따뜻한 차와 커피를 곁에 두고 포근한 곳에서 보시기에 좋은 사랑 영화들로 연말을 즐겨보세요. ☕️우연적 만남으로부터 시작된 운명적 사랑에 대하여, <캐롤>"멜로드라마의 역사가 장르에 내린 햇살 같은 축복" - 이동진 영화평론가맨해튼 백화점에서 일어난 테레즈(루니 마라)와 캐롤 에어드(케이트 블란쳇)의 우연한 만남. 그 만남에서 시작된 묘한 기류가 그들 사이를 감싼다. 캐롤이 두고 간 장갑으로 이어진 두 사람의 관계는 각자가 겪고 있던 관계의 어려움을 파고든다. 캐롤의 이혼 문제와 테레즈가 연인과의 관계 속에서 느끼던 고심들을. 사회적 통념의 벽을 그 속에서 살아가던 그들이 넘어오를 때, 그들의 이야기는 그제서야 시작된다.재개봉 일자: 2024년 11월 20일 (수)등급: 청소년 관람 불가장르: 드라마, 퀴어러닝타임: 118분감독: 토드 헤인즈주연: 케이트 블란쳇, 루니 마라잃어버린 사랑에 대한 추억과 그리움 그리고 치유, <러브레터>"눈의 잔상과 편지의 이명, 끝내 남아 있는 사랑의 흔적들" - 이동진 영화평론가2년 전 약혼자 후지이 아츠시를 산악 사고로 잃은 와타나베 이츠키(나카야마 미호). 그의 죽음을 2년이 지난 시간에도 잊지 못하고 있다. 아츠시의 3주기에 우연히 발견한 그의 졸업 앨범 속에서 찾아낸 아츠시의 옛 주소. 그에 대한 그리움에 사무치는 이츠키가 옛 주소로 편지를 보낸다. 그리고 생각지 못하게 아츠시의 옛 주소로부터 돌아온 답신. 아츠시의 중학교 동창이었던 후지이 이츠키가 보낸 답신에서 시작되는 과거 회상으로 와타나베 이츠키가 아츠시의 과거에 대해 알게 되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이야기. 알지 못했던 과거의 이야기와 그로 말미암아 다시 발현되는 사랑의 감각 속에서 겨울의 배경은 아름답기 그지없다.개봉일자: 1999년 11월 20일등급: 전체 관람가장르: 드라마, 멜로/로맨스러닝타임: 117분감독: 이와이 슌지주연: 나카야마 미호스트리밍 서비스: 왓챠당신에게도 분명 있었을 첫사랑 이야기, <윤희에게>"은은한 향기가 영화 내내 감돈다." - 이동진 영화평론가평범한 일상을 살던 윤희(김희애)에게 20년 전 첫사랑 쥰(나카무라 유코)으로부터 편지가 도착한다. 이를 몰래 읽은 딸 새봄(김소혜)이 윤희에게 쥰에게서 편지가 온 주소인 오타루로 여행을 가자는 제안을 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윤희는 오타루에서 자신의 과거를 마주한다. 사회적 편견이 만들어낸 거대한 장벽이 막아세운 과거 그들의 사랑은 어땠을까. 끝내 닿았지만 닿을 수 없던 그들의 이야기는 무엇일까. 새봄이 그 과거를 포착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다시 재생시킨다. 딸이 기록하고 되풀이하는 '윤희의 삶'. 타인의 삶을 말하는 용기를 영화를 통해 엿보아라. 설원을 배경으로 하는 이야기의 아름다움과 낭만을 만끽하라. 비록 회상하고 되풀이하는 데에 그치지만, 그렇기에 가치 있을 이야기.개봉일자: 2019년 11월 14일등급: 12세 이상 관람가장르: 멜로/로맨스러닝타임: 105분감독: 임대형주연: 김희애, 김소혜, 성유빈, 나카무라 유코, 키노 하나스트리밍 서비스: 왓챠저마다의 사정은 다르지만 모두 사랑을 했기에 아름다웠던 이야기들을 소개드렸습니다. 우리의 삶도 여러 고난이 있더라도 사랑으로 아름다워질 수 있을까요. 날씨는 추워지지만 우리들의 마음은 항상 온기를 잃지 않고 따뜻하기만을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항상 건강 유의하세요. 저는 다음 글을 준비하며 물러가겠습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읽기만 하세요, 그렇게 영화에 관한 이야기는 자연스레 시작합니다." 🎞

<캐롤>의 재개봉 소식, 겨울 배경의 로맨스 영화 세 편

벚꽃과 목련, 개나리와 진달래 같은 꽃이 피는 걸 보면 봄이 왔다는 걸 알 수 있잖아요. 한결 포근해진 날씨에 꽃잎이 흩날리는 거리 풍경까지, 봄에는 괜히 마음이 간질간질해지기도 하는데요. 그래서인지 제 주위에는 연애를 시작한 사람이 꽤 있어요. 봄은 무언가를 시작하기 좋은 계절이니까, 새로운 관계에 관심이 가는 건 당연한 일일지도 몰라요.

그런데 혹시 그거 알고 있나요? 요즘 &lsquo;소셜 데이팅(social dating)&rsquo; 앱이 뜨고 있다는 걸요. 정확한 정의는 없지만, 소셜 데이팅은 새 친구를 사귀듯 캐주얼한 만남을 지향해요. 연애 상대를 찾는 게 목적인 경우도, 아닌 경우도 있고요. 대놓고 연애가 목적인 기존 데이팅 앱과는 차이가 있는 건데요. 데이팅 앱 회사들도 관련 서비스를 출시하며 빠르게 이런 트렌드에 올라타는 중이에요.&nbsp;

&ldquo;데이팅 앱? 나는 별로...&rdquo; 시큰둥했던 사람도, 너무 많이 쓴 나머지 &lsquo;데이팅 앱 번아웃&rsquo;을 경험한 사람도 소셜 데이팅 앱으로 몰려가고 있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해외뿐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소셜 데이팅 앱 트렌드를 같이 살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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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훑어보기 👀: 낯선 사람들과의 저녁 식사, 소셜 데이팅 앱이 뜬다 🍽️</h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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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 전에 제 인스타그램 피드에 뜬 광고가 하나 있어요. &lsquo;<a href="https://timeleft.com/kr/">타임레프트</a>(TimeLeft)&rsquo;라는 앱인데요. 컨셉은 무척 심플해요. 회원가입을 하고 지역을 선택한 다음, 성격 등에 관한 몇 가지 간단한 질문에 답하면 알고리즘이 나와 잘 맞을 것 같은 낯선 사람들을 매칭해주는 것. 이렇게 모임이 꾸려지면 수요일 저녁에 만나 다같이 식사를 하게 되는데요. 신청할 때는 누구랑 밥을 먹게 될지, 어디서 만날지 전혀 알 수 없어요. 만남 당일이 되어서야 만남이 진행될 식당을 알려주고, 함께 저녁을 먹을 사람들의 성비&middot;직업 등도 그 자리에 가봐야 알 수 있다고.

타임레프트는 요즘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소셜 데이팅 서비스 중 하나예요. 2020년 프랑스에서 회사가 처음 만들어졌고, 지금과 같은 형태의 &lsquo;저녁 식사&rsquo; 모임 서비스가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처음 시작된 건 2023년 5월인데요. 몇 년 만에 유럽뿐 아니라 미국, 남미, 아시아 등으로 서비스를 확장했어요. 지금은 <a href="https://hitchhickr.com/timeleft_social_dinner_app/">60여 개 나라 300개 도시</a>에서 매주 수요일 밤 낯선 사람들이 만나 저녁을 먹고 있고, 우리나라에서도 서울뿐 아니라 여러 지역에서 서비스 중이라고.

해외에서는 &lsquo;<a href="https://www.getthursday.com">써스데이</a>(Thursday)&rsquo;라는 비슷한 컨셉의 앱도 유행이에요. 써스데이 앱은 일주일에 딱 한 번 <a href="https://www.bbc.com/news/uk-england-gloucestershire-61254921">목요일에만 쓸 수 있고</a>, 유료 결제(월 19달러)를 하지 않는 한 하루에 딱 10명이랑만 매칭될 수 있는데요. 24시간이 지나면 매칭된 기록이 전부 사라진다는 게 특징이에요. 매칭된 상대방이 사라지기 전에 직접 만나는 약속을 잡도록 <a href="https://techcrunch.com/2024/08/08/thursday-dating-app-san-francisco-launch/">적극 권장하는 것</a>.

여기까지만 봐도 요즘 뜨는 이런 소셜 데이팅 앱이 &lsquo;틴더(Tinder)&rsquo; 같은 기존 데이팅 앱과 크게 다르다는 걸 알 수 있어요. 바로 대면 만남을 기본 조건으로 한다는 거예요. 써스데이는 아예 대놓고 &ldquo;F*ck dating apps, I&rsquo;m better in-person(데이팅 앱 꺼져, 나는 실물이 더 낫거든)&rdquo;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있어요. 타임레프트는 처음부터 오프라인 저녁 식사가 목적인 앱이고요.

이렇게 오프라인 대면 만남을 전제로 하는 소셜 데이팅 앱이 뜨는 반면, 이 시장을 꽉 잡고 있던 데이팅 앱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요. 틴더와 &lsquo;힌지(Hinge)&rsquo; 등 40여 개 데이팅 서비스를 운영하는 &lsquo;매치그룹(Match Group)&rsquo;의 경우, 대표 앱인 틴더의 <a href="https://techcrunch.com/2024/05/08/match-looks-to-hinge-as-tinder-fails-q1-2024/">유료 결제 사용자 수는 꾸준히 감소</a>하고 있는데요. 작년 7월에는 매출 부진으로 전 세계 직원의 <a href="https://www.bbc.com/news/articles/c0xj08l9055o">6%가 구조조정 대상이 되기도</a> 했어요. 주가가 주당 170달러에 육박하며 최고치를 찍었던 2021년에 비하면 현재 주가는 <a href="https://finance.yahoo.com/quote/MTCH/">20달러 후반대</a>에 머물러 있고요. 데이팅 앱 시장의 또 다른 강자인 &lsquo;범블(Bumble)&rsquo;의 주가도 비슷한 흐름으로 내리막길을 걷고 있어요.&nbsp;

상황이 이렇다 보니 &lsquo;데이팅 앱의 시대가 저물고 있다&rsquo;는 말까지 나오는데요. 왜 사람들은 데이팅 앱을 떠나고 있는 걸까요? 반면 소셜 데이팅 앱이 뜨는 이유는 뭘까요?

<aside>
feat. TM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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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caption>이미지 출처: <a href="https://www.instagram.com/p/C87S9w8stCW/">타임레프트 인스타그램</a></figcaption>
</figure>

타임레프트는 스스로를 &lsquo;데이팅 앱&rsquo;으로 홍보하지 않아요. 대신 &ldquo;새로운 마주침을 위한 기회&rdquo;를 만들어주는 서비스라고 말하는데요. 창업자 막심 바르비에(Maxime Barbier)가 <a href="https://www.cosmopolitan.com/uk/love-sex/relationships/a46768155/timeleft-app-review/">매거진 &lsquo;코스모폴리탄&rsquo; 인터뷰</a>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타임레프트 사용자의 80% 정도는 싱글이라고. 사용자들은 프로필 사진을 올릴 수도, 디엠을 보낼 수도, &lsquo;스와이핑&rsquo;을 할 수도 없는데요. 대신 &lsquo;락과 랩 중에 더 선호하는 장르는?&rsquo;, &lsquo;나는 내향적이다(1~10점)&rsquo;, &lsquo;나는 외로움을 자주 느낀다(1~10점)&rsquo; 등의 질문에 답하고 저녁을 먹을 지역을 선택하면 그걸로 끝이에요. 같이 저녁을 먹을 사람들은 타임레프트의 알고리즘이 매칭해주고, 레스토랑도 타임레프트가 예약해서 알려주고요.&nbsp;
</aside>

<hr />
<h3>자세히 보기 🔎: 어느새부터 데이팅 앱은 안 멋져 👎</h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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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3020217060002731">데이팅 앱의 전성기</a>를 말할 때 코로나19를 빼놓을 수는 없을 거예요. 물론 데이팅 앱은 코로나19 이전에도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201512120587231648">나름 인기였어요</a>. &lsquo;스와이핑&rsquo;이라는 당시로서는 <a href="https://ppss.kr/archives/231708">혁신적인 UX</a>를 내세운 틴더를 비롯해 수많은 데이팅 앱이 등장했고요. 2020년 미국 퓨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18~29세 중 절반이 온라인 데이팅 서비스를 써본 적 있다고 답했는데요. 사람들로 북적이는 바나 클럽 같은 오프라인 공간과 비교하면 온라인 데이팅 앱은 많은 사람들에게 신세계나 다름없었어요. 더 다양한 사람을 훨씬 더 간편한 방법으로 만날 수 있었기 때문.

코로나19가 유행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사람을 만나는 게 어려워지자, 온라인 데이팅 앱은 <a href="https://www.mk.co.kr/economy/view.php?sc=50000001&amp;year=2021&amp;no=219268">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했어요</a>. 이 분야의 굳건한 No.1인 틴더를 비롯해 매치그룹이 보유한 데이팅 앱들의 2022년 1분기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는 1억 명에 달할 정도였는데요. 데이팅 앱 기업들이 기능에 따라 <a href="https://www.wsj.com/articles/dating-apps-paid-memberships-tinder-raya-hinge-11664984612?st=zKrEm7&amp;reflink=desktopwebshare_permalink">각종 유료 결제 옵션을 도입</a>해 본격적인 수익화에 나서기 시작한 것도 이때쯤이에요. 사람들은 마치 기다렸다는 듯 기꺼이 데이팅 앱에 돈을 쓰기 시작했고요.&nbsp;

하지만 데이팅 앱의 호시절은 오래 가지 못했어요. &lsquo;데이팅 앱 번아웃&rsquo;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어난 게 가장 큰 이유로 꼽히는데요. 이때 흔히 거론되는 건 &lsquo;<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3472947&amp;cid=40942&amp;categoryId=31531">선택의 역설</a>(the Paradox of Choice)&rsquo;이에요. 너무 많은 선택지가 주어지면 오히려 더 안 좋은 결정을 하게 된다는 이론인데요. 이른바 &lsquo;자연스러운 만남을 추구(자만추)&rsquo;할 때와 비교하면 선택지(만날 수 있는 사람의 수)는 훨씬 많지만, 마음에 드는 사람을 찾기는 더 어렵다고 느끼는 사용자가 늘어났다는 거예요.

사실 온라인으로 누군가와 대화를 나누는 건 <a href="https://www.nytimes.com/2024/03/14/style/gen-z-dating-apps.html?unlocked_article_code=1._k4.rnn6.20g0m5J2VtUM&amp;smid=url-share">적지 않은 위험부담을 감수해야</a> 하는 일이에요. 매칭된 상대방의 프로필 사진이 본인인지도 알 수 없고, 그 사람이 하는 말이 어디까지 진짜인지도 확신하기 어려우니까요. 대화를 잘 나누던 상대방이 갑자기 답장을 하지 않기도 하고, 만나기로 약속한 사람이 &lsquo;잠수&rsquo;를 타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계속 앱을 쓰도록 유도하기 위해 업체가 가짜 계정을 생성해 운영하는 것 아니냐고 의심하는 사람도 많고요.&nbsp;

특히 <a href="https://on.ft.com/44mwyvW">여성 사용자들을 중심으로</a> 이런 부정적인 경험이 쌓이면서 데이팅 앱을 멀리하는 사람이 늘었다는 얘기가 많아요. 남성과 여성의 성비가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31231016900017">지나치게 한쪽으로 쏠려 있어서</a> 매칭이 쉽지 않다는 불만, 의미 있는 대화를 길게 이어가기 어렵다는 불만, <a href="https://www.asiae.co.kr/article/2024031310245014777">유료 결제를 하지 않으면</a> 원하는 상대방을 찾기 점점 어려워진다는 불만도 있고요. 데이팅 앱 내 경쟁에서 밀리고 있다는 <a href="https://9to5mac.com/2024/09/30/dating-app-burnout-seeing-major-apps-partially-pivot-to-friend-finding/">알 수 없는 열패감</a>을 느끼는 사람도, 한때 혁신적으로 느껴졌던 무한 &lsquo;스와이핑&rsquo;의 굴레에서 피로감을 느끼는 사람도 있어요. 데이팅 앱이 언젠가부터 2030세대 사이에서 <a href="https://www.wsj.com/articles/online-dating-investing-match-tinder-bumble-11657890982?st=3ak4TY&amp;reflink=desktopwebshare_permalink">더 이상 &lsquo;핫하지&rsquo; 않게 된 거예요</a>.&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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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맥락에서 새로 등장한 트렌드가 바로 &lsquo;친구 찾기&rsquo;예요. 연애 상대를 찾는다는 목적이 뚜렷한 데이팅 앱과 달리, 취미활동을 공유하거나 가볍게 만나서 놀고 헤어질 수 있는 친구를 사귀는 플랫폼이 뜨기 시작한 것. 매치그룹이나 범블 같은 주요 데이팅 앱 업체들도 각각 &lsquo;Yuzu&rsquo;나 &lsquo;Geneva&rsquo;&middot;&lsquo;BFF(Bumble for Friends)&rsquo; 같은 <a href="https://on.ft.com/44bpDG3">친구 찾기 앱을 출시했어요</a>.

타임레프트 같은 소셜 데이팅 앱이 인기를 끄는 것도 이런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어요. 데이팅 앱에 지친 사람들이 &lsquo;플라토닉한 관계&rsquo;를 추구하며 소셜 데이팅 앱으로 몰려가고 있는 것. 대놓고 &lsquo;연애&rsquo;를 목적으로 하는 만남이 아니라 취향과 관심사, 취미를 느슨하게 공유하는 만남에서 편안함을 느끼는 거예요. 코로나19 유행이 끝나자 <a href="https://www.chosun.com/economy/int_economy/2024/09/26/PJP6CTLVPFFRLNI7JBW3STKCII/">오프라인 만남을 선호하는 사람이 늘었다</a>는 점도 빼놓을 수 없을 테고요.

우리나라에서도 &lsquo;소셜 만남&rsquo; 서비스는 꽤 오래전부터 쭉 인기였어요. 취미나 관심사 기반의 소모임&middot;동호회 등을 표방하는 &lsquo;<a href="https://www.munto.kr/">문토(MUNTO)</a>&rsquo;나 낯선 사람들과 남의 집에서 만나는 컨셉의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출발했던 &lsquo;<a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210304078i">남의집</a>&rsquo;, 다양한 액티비티를 중심으로 취미 활동을 같이 하는 플랫폼 &lsquo;<a href="https://www.frip.co.kr">프립(FRIP)</a>&rsquo; 등인데요. 이런 플랫폼에서의 만남을 뜻하는 &lsquo;소셜링&rsquo;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나기도 했다고.

그렇다고 해서 데이팅 앱이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니에요. 그보다는 다른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설명이 더 정확할 텐데요. 이 주제로 글을 쓰겠다고 마음먹고 인스타그램에서 타임레프트를 검색한 뒤부터 제 피드는 한동안 온갖 데이팅 앱 추천&middot;광고로 가득했어요. 좋아하는 책을 통해 마음에 맞는 사람을 연결해준다는 &lsquo;<a href="https://www.bookbla.com">북블라</a>&rsquo;, &lsquo;가치관 소개팅&rsquo; 앱을 표방하는 &lsquo;<a href="https://willu.co.kr">윌유</a>&rsquo;, 글쓰기에 진심인 사람들끼리 이어준다는 &lsquo;<a href="https://writetogether.xyz">write</a>&rsquo; 등이 눈에 띄더라고요.&nbsp;

한 걸음 물러나서 보면 소셜 데이팅 앱과 데이팅 앱의 경계는 점점 모호해지는 분위기예요. 문토는 소개팅을 <a href="https://www.instagram.com/p/DGzVyf6shws/">또 하나의 홍보 포인트</a>로 밀고 있고, 서비스 종료 후 새 회사가 인수해 다시 오픈한 남의집도 <a href="https://naamezip.com/discovery?category_filter=23">소개팅 메뉴</a>를 추가했는데요. 해외에서는 한발 더 나아가 커리어 플랫폼인 <a href="https://hypebae.com/2023/8/how-to-allegedly-use-linkedin-as-a-dating-app">링크드인(LinkedIn)</a>이나 외국어 학습 앱 듀오링고, 피트니스 앱 <a href="https://www.theguardian.com/technology/article/2024/sep/08/goodbye-tinder-hello-strava-have-hobby-apps-become-the-new-social-networks">스트라바(Strava)</a> 등을 사실상 <a href="https://www.wsj.com/tech/personal-tech/unexpected-dating-apps-strava-duolingo-0f64ec04?st=wNyKng&amp;reflink=desktopwebshare_permalink">데이팅 앱으로 쓰는 사람이 늘고 있다고</a>. 데이팅 앱을 떠난 사람들이 대안을 찾아 여기저기서 새로운 관계를 맺으려 한다는 거예요.&nbsp;

결국 우리는 누군가와 꾸준히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야 할 거예요. 그게 연애 상대든 편하게 수다를 떨 낯선 사람이든, 허물없이 지낸 오랜 친구든 말이에요. 인간이라면 누구나 외로움이나 고립감, 고독감 같은 감정을 느낄 때가 있는 법이니까요. 타임레프트 앱으로 만난 낯선 사람과 저녁 식사를 하면서 마음을 툭 터놓고 의미 있는 대화를 할 수 있을 거라는 보장은 <a href="https://www.vice.com/en/article/timeleft-friend-finding-platform-review/">어디에도 없지만</a>, 실패하더라도 아마 사람들은 끊임없이 누군가 새로운 사람을 찾아 나설 거예요. 어쩌면 그게 바로 나를 누군가와 연결해준다는 수많은 앱과 서비스가 등장하고, 인기를 끌고, 또 진화를 거듭하는 이유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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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과 목련, 개나리와 진달래 같은 꽃이 피는 걸 보면 봄이 왔다는 걸 알 수 있잖아요. 한결 포근해진 날씨에 꽃잎이 흩날리는 거리 풍경까지, 봄에는 괜히 마음이 간질간질해지기도 하는데요. 그래서인지 제 주위에는 연애를 시작한 사람이 꽤 있어요. 봄은 무언가를 시작하기 좋은 계절이니까, 새로운 관계에 관심이 가는 건 당연한 일일지도 몰라요.
그런데 혹시 그거 알고 있나요? 요즘 ‘소셜 데이팅(social dating)’ 앱이 뜨고 있다는 걸요. 정확한 정의는 없지만, 소셜 데이팅은 새 친구를 사귀듯 캐주얼한 만남을 지향해요. 연애 상대를 찾는 게 목적인 경우도, 아닌 경우도 있고요. 대놓고 연애가 목적인 기존 데이팅 앱과는 차이가 있는 건데요. 데이팅 앱 회사들도 관련 서비스를 출시하며 빠르게 이런 트렌드에 올라타는 중이에요. 
“데이팅 앱? 나는 별로...” 시큰둥했던 사람도, 너무 많이 쓴 나머지 ‘데이팅 앱 번아웃’을 경험한 사람도 소셜 데이팅 앱으로 몰려가고 있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해외뿐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소셜 데이팅 앱 트렌드를 같이 살펴봐요.


훑어보기 👀: 낯선 사람들과의 저녁 식사, 소셜 데이팅 앱이 뜬다 🍽️

몇 달 전에 제 인스타그램 피드에 뜬 광고가 하나 있어요. ‘타임레프트(TimeLeft)’라는 앱인데요. 컨셉은 무척 심플해요. 회원가입을 하고 지역을 선택한 다음, 성격 등에 관한 몇 가지 간단한 질문에 답하면 알고리즘이 나와 잘 맞을 것 같은 낯선 사람들을 매칭해주는 것. 이렇게 모임이 꾸려지면 수요일 저녁에 만나 다같이 식사를 하게 되는데요. 신청할 때는 누구랑 밥을 먹게 될지, 어디서 만날지 전혀 알 수 없어요. 만남 당일이 되어서야 만남이 진행될 식당을 알려주고, 함께 저녁을 먹을 사람들의 성비·직업 등도 그 자리에 가봐야 알 수 있다고.
타임레프트는 요즘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소셜 데이팅 서비스 중 하나예요. 2020년 프랑스에서 회사가 처음 만들어졌고, 지금과 같은 형태의 ‘저녁 식사’ 모임 서비스가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처음 시작된 건 2023년 5월인데요. 몇 년 만에 유럽뿐 아니라 미국, 남미, 아시아 등으로 서비스를 확장했어요. 지금은 60여 개 나라 300개 도시에서 매주 수요일 밤 낯선 사람들이 만나 저녁을 먹고 있고, 우리나라에서도 서울뿐 아니라 여러 지역에서 서비스 중이라고.
해외에서는 ‘써스데이(Thursday)’라는 비슷한 컨셉의 앱도 유행이에요. 써스데이 앱은 일주일에 딱 한 번 목요일에만 쓸 수 있고, 유료 결제(월 19달러)를 하지 않는 한 하루에 딱 10명이랑만 매칭될 수 있는데요. 24시간이 지나면 매칭된 기록이 전부 사라진다는 게 특징이에요. 매칭된 상대방이 사라지기 전에 직접 만나는 약속을 잡도록 적극 권장하는 것.
여기까지만 봐도 요즘 뜨는 이런 소셜 데이팅 앱이 ‘틴더(Tinder)’ 같은 기존 데이팅 앱과 크게 다르다는 걸 알 수 있어요. 바로 대면 만남을 기본 조건으로 한다는 거예요. 써스데이는 아예 대놓고 “F*ck dating apps, I’m better in-person(데이팅 앱 꺼져, 나는 실물이 더 낫거든)”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있어요. 타임레프트는 처음부터 오프라인 저녁 식사가 목적인 앱이고요.
이렇게 오프라인 대면 만남을 전제로 하는 소셜 데이팅 앱이 뜨는 반면, 이 시장을 꽉 잡고 있던 데이팅 앱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요. 틴더와 ‘힌지(Hinge)’ 등 40여 개 데이팅 서비스를 운영하는 ‘매치그룹(Match Group)’의 경우, 대표 앱인 틴더의 유료 결제 사용자 수는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데요. 작년 7월에는 매출 부진으로 전 세계 직원의 6%가 구조조정 대상이 되기도 했어요. 주가가 주당 170달러에 육박하며 최고치를 찍었던 2021년에 비하면 현재 주가는 20달러 후반대에 머물러 있고요. 데이팅 앱 시장의 또 다른 강자인 ‘범블(Bumble)’의 주가도 비슷한 흐름으로 내리막길을 걷고 있어요. 
상황이 이렇다 보니 ‘데이팅 앱의 시대가 저물고 있다’는 말까지 나오는데요. 왜 사람들은 데이팅 앱을 떠나고 있는 걸까요? 반면 소셜 데이팅 앱이 뜨는 이유는 뭘까요?

feat. TMI 💓



타임레프트는 스스로를 ‘데이팅 앱’으로 홍보하지 않아요. 대신 “새로운 마주침을 위한 기회”를 만들어주는 서비스라고 말하는데요. 창업자 막심 바르비에(Maxime Barbier)가 매거진 ‘코스모폴리탄’ 인터뷰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타임레프트 사용자의 80% 정도는 싱글이라고. 사용자들은 프로필 사진을 올릴 수도, 디엠을 보낼 수도, ‘스와이핑’을 할 수도 없는데요. 대신 ‘락과 랩 중에 더 선호하는 장르는?’, ‘나는 내향적이다(1~10점)’, ‘나는 외로움을 자주 느낀다(1~10점)’ 등의 질문에 답하고 저녁을 먹을 지역을 선택하면 그걸로 끝이에요. 같이 저녁을 먹을 사람들은 타임레프트의 알고리즘이 매칭해주고, 레스토랑도 타임레프트가 예약해서 알려주고요. 


자세히 보기 🔎: 어느새부터 데이팅 앱은 안 멋져 👎

데이팅 앱의 전성기를 말할 때 코로나19를 빼놓을 수는 없을 거예요. 물론 데이팅 앱은 코로나19 이전에도 나름 인기였어요. ‘스와이핑’이라는 당시로서는 혁신적인 UX를 내세운 틴더를 비롯해 수많은 데이팅 앱이 등장했고요. 2020년 미국 퓨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18~29세 중 절반이 온라인 데이팅 서비스를 써본 적 있다고 답했는데요. 사람들로 북적이는 바나 클럽 같은 오프라인 공간과 비교하면 온라인 데이팅 앱은 많은 사람들에게 신세계나 다름없었어요. 더 다양한 사람을 훨씬 더 간편한 방법으로 만날 수 있었기 때문.
코로나19가 유행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사람을 만나는 게 어려워지자, 온라인 데이팅 앱은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했어요. 이 분야의 굳건한 No.1인 틴더를 비롯해 매치그룹이 보유한 데이팅 앱들의 2022년 1분기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는 1억 명에 달할 정도였는데요. 데이팅 앱 기업들이 기능에 따라 각종 유료 결제 옵션을 도입해 본격적인 수익화에 나서기 시작한 것도 이때쯤이에요. 사람들은 마치 기다렸다는 듯 기꺼이 데이팅 앱에 돈을 쓰기 시작했고요. 
하지만 데이팅 앱의 호시절은 오래 가지 못했어요. ‘데이팅 앱 번아웃’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어난 게 가장 큰 이유로 꼽히는데요. 이때 흔히 거론되는 건 ‘선택의 역설(the Paradox of Choice)’이에요. 너무 많은 선택지가 주어지면 오히려 더 안 좋은 결정을 하게 된다는 이론인데요. 이른바 ‘자연스러운 만남을 추구(자만추)’할 때와 비교하면 선택지(만날 수 있는 사람의 수)는 훨씬 많지만, 마음에 드는 사람을 찾기는 더 어렵다고 느끼는 사용자가 늘어났다는 거예요.
사실 온라인으로 누군가와 대화를 나누는 건 적지 않은 위험부담을 감수해야 하는 일이에요. 매칭된 상대방의 프로필 사진이 본인인지도 알 수 없고, 그 사람이 하는 말이 어디까지 진짜인지도 확신하기 어려우니까요. 대화를 잘 나누던 상대방이 갑자기 답장을 하지 않기도 하고, 만나기로 약속한 사람이 ‘잠수’를 타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계속 앱을 쓰도록 유도하기 위해 업체가 가짜 계정을 생성해 운영하는 것 아니냐고 의심하는 사람도 많고요. 
특히 여성 사용자들을 중심으로 이런 부정적인 경험이 쌓이면서 데이팅 앱을 멀리하는 사람이 늘었다는 얘기가 많아요. 남성과 여성의 성비가 지나치게 한쪽으로 쏠려 있어서 매칭이 쉽지 않다는 불만, 의미 있는 대화를 길게 이어가기 어렵다는 불만, 유료 결제를 하지 않으면 원하는 상대방을 찾기 점점 어려워진다는 불만도 있고요. 데이팅 앱 내 경쟁에서 밀리고 있다는 알 수 없는 열패감을 느끼는 사람도, 한때 혁신적으로 느껴졌던 무한 ‘스와이핑’의 굴레에서 피로감을 느끼는 사람도 있어요. 데이팅 앱이 언젠가부터 2030세대 사이에서 더 이상 ‘핫하지’ 않게 된 거예요. 

이런 맥락에서 새로 등장한 트렌드가 바로 ‘친구 찾기’예요. 연애 상대를 찾는다는 목적이 뚜렷한 데이팅 앱과 달리, 취미활동을 공유하거나 가볍게 만나서 놀고 헤어질 수 있는 친구를 사귀는 플랫폼이 뜨기 시작한 것. 매치그룹이나 범블 같은 주요 데이팅 앱 업체들도 각각 ‘Yuzu’나 ‘Geneva’·‘BFF(Bumble for Friends)’ 같은 친구 찾기 앱을 출시했어요.
타임레프트 같은 소셜 데이팅 앱이 인기를 끄는 것도 이런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어요. 데이팅 앱에 지친 사람들이 ‘플라토닉한 관계’를 추구하며 소셜 데이팅 앱으로 몰려가고 있는 것. 대놓고 ‘연애’를 목적으로 하는 만남이 아니라 취향과 관심사, 취미를 느슨하게 공유하는 만남에서 편안함을 느끼는 거예요. 코로나19 유행이 끝나자 오프라인 만남을 선호하는 사람이 늘었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을 테고요.
우리나라에서도 ‘소셜 만남’ 서비스는 꽤 오래전부터 쭉 인기였어요. 취미나 관심사 기반의 소모임·동호회 등을 표방하는 ‘문토(MUNTO)’나 낯선 사람들과 남의 집에서 만나는 컨셉의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출발했던 ‘남의집’, 다양한 액티비티를 중심으로 취미 활동을 같이 하는 플랫폼 ‘프립(FRIP)’ 등인데요. 이런 플랫폼에서의 만남을 뜻하는 ‘소셜링’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나기도 했다고.
그렇다고 해서 데이팅 앱이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니에요. 그보다는 다른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설명이 더 정확할 텐데요. 이 주제로 글을 쓰겠다고 마음먹고 인스타그램에서 타임레프트를 검색한 뒤부터 제 피드는 한동안 온갖 데이팅 앱 추천·광고로 가득했어요. 좋아하는 책을 통해 마음에 맞는 사람을 연결해준다는 ‘북블라’, ‘가치관 소개팅’ 앱을 표방하는 ‘윌유’, 글쓰기에 진심인 사람들끼리 이어준다는 ‘write’ 등이 눈에 띄더라고요. 
한 걸음 물러나서 보면 소셜 데이팅 앱과 데이팅 앱의 경계는 점점 모호해지는 분위기예요. 문토는 소개팅을 또 하나의 홍보 포인트로 밀고 있고, 서비스 종료 후 새 회사가 인수해 다시 오픈한 남의집도 소개팅 메뉴를 추가했는데요. 해외에서는 한발 더 나아가 커리어 플랫폼인 링크드인(LinkedIn)이나 외국어 학습 앱 듀오링고, 피트니스 앱 스트라바(Strava) 등을 사실상 데이팅 앱으로 쓰는 사람이 늘고 있다고. 데이팅 앱을 떠난 사람들이 대안을 찾아 여기저기서 새로운 관계를 맺으려 한다는 거예요. 
결국 우리는 누군가와 꾸준히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야 할 거예요. 그게 연애 상대든 편하게 수다를 떨 낯선 사람이든, 허물없이 지낸 오랜 친구든 말이에요. 인간이라면 누구나 외로움이나 고립감, 고독감 같은 감정을 느낄 때가 있는 법이니까요. 타임레프트 앱으로 만난 낯선 사람과 저녁 식사를 하면서 마음을 툭 터놓고 의미 있는 대화를 할 수 있을 거라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지만, 실패하더라도 아마 사람들은 끊임없이 누군가 새로운 사람을 찾아 나설 거예요. 어쩌면 그게 바로 나를 누군가와 연결해준다는 수많은 앱과 서비스가 등장하고, 인기를 끌고, 또 진화를 거듭하는 이유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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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더 대신 타임레프트? 데이팅 앱이 지고 소셜 데이팅 앱이 뜨는 이유 💘

아래 글은 2024년 06월 26일에 발행된 뉴스레터에 실린 글입니다. 전체 뉴스레터를 보시려면 옆의 링크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link" href="https://stib.ee/wW1D">뉴스레터 보러 가기</a>]<h3>브랜드 성공 공식이 바뀌었습니다</h3>세계 최대 이커머스 기업, 아마존이 국내 뷰티 브랜드 유치를 위해 발 벗고 나섰습니다.&nbsp;<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link"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06118755i">한국콜마와 함께 '아마존 K뷰티 컨퍼런스를 개최</a>한 건데요. 아마존이 국내 뷰티 기업 만을 한정하여 대규모 설명회를 여는 건 이번이 처음으로, 이는 그간 국내 뷰티 브랜드들이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거둔 성과들이 워낙 대단했다는 것을 반증하는 일입니다.특히 이러한 성공을 가장 잘 보여주는 사례가 바로 코스알엑스(COSRX)입니다. 코스알엑스는 2013년에 탄생한 국내 스킨케어 브랜드입니다. 2015년부터 해외 진출을 시작하여, 현재는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이 북미에서 발생하는 걸로 알려져 있는데요. 최근에는 동남아시아 등으로도 성공적으로 확장하여, 지난해 매출액이 무려 4,862억 원에 달했다고 합니다. 올해 1분기도 매출액 1,563억 원, 영업이익 595억 원을 기록하는 등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고요.<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link" href="https://www.beautynury.com/news/view/103959/cat/10">코스알엑스가 이렇게나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건, 성공적인 마케팅 전략 덕분</a>이었습니다.&nbsp;특히 북미 지역의 마이크로 인플루언서를 활용하여 제품의 인지도를 올리고, 이를 아마존 내의 구매 전환까지 이끈 것이 핵심이었는데요.&nbsp;더욱이 이는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다른 여러 브랜드들의 연쇄 성공으로도 이어졌습니다. 조선미녀, 에이피알 등이 유사한 방식으로 글로벌 시장을 두드려 빠르게 성장 중이고요. 또한 이제는 뷰티뿐 아니라 패션 등 다른 카테고리까지 퍼져나가고 있습니다.더욱이 이는&nbsp;<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link" href="https://retailtalk.co.kr/Trend/?q=YToxOntzOjEyOiJrZXl3b3JkX3R5cGUiO3M6MzoiYWxsIjt9&amp;bmode=view&amp;idx=16868487&amp;t=board">최근 소비의 파편화 트렌드를 타고 전성기를 맞이한 인디 브랜드들</a>에게 새로운 기회의 문을 열어주고 있습니다. 확고한 팬덤을 모아 성공을 거둔 이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언젠가는 성장 정체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는 점인데요. 국내 내수 시장이 한계가 있다 보니, 뾰족한 컨셉으로 거둘 수 있는 성과는 한정적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필연적으로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고요. 따라서 먼저 진출하여 성공을 거둔 브랜드들처럼 마이크로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성공 공식을 배우고 활용해야 합니다.☞<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link" href="https://www.jerrybeanstalk.com/?utm_source=newsletter&amp;utm_medium=email&amp;utm_campaign=trendlite&amp;utm_content=4">마이크로 인플루언서 활용 방법 배우러 가기</a><h3>과거와 달리 고점이 높아졌습니다</h3>&nbsp;물론 업력이 오래되신 분들에게, 인플루언서 마케팅 자체는 매우 익숙하실 겁니다.&nbsp;하지만 알고리즘 기반의 채널인 틱톡과 릴스의 등장이래 이를 활용하는 방식도, 그리고 기대할 수 있는 효과도 완전히 달라졌다는 걸 알아야 이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nbsp;과거의 인플루언서 마케팅은, 그들이 보유한 팔로워를 겨냥한 거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초기에는 마이크로 인플루언서가 아닌, 메가 인플루언서 위주로 마케팅이 진행되곤 하였습니다. 디지털 광고와 소셜 미디어가 등장하기 전, 연예인 협찬과 다를 바가 없었던 거죠.&nbsp;그러다가&nbsp;<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link" href="https://platum.kr/archives/132767">마이크로 인플루언서라는 키워드가 새로이 떠오르게 된 건, 메가 인플루언서를 활용하는 비용 자체가 너무 올라가면서 대안적인 역할을 기대받았기 때문</a>입니다. 소수의 메가 인플루언서들에게 투자할 재원을, 개별의 팔로워 수는 적지만 대신 이들과의 관계는 끈끈한 마이크로 인플루언서에게 지불하는 것이, 오히려 더 효율적이라는 거였는데요. 다만 파급력 자체는 아무래도 빅채널 마케팅에 비해 떨어진다는 단점 또한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주어진 예산만 충분하다면 여전히 메가 인플루언서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었고요.<img src="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t1.daumcdn.net/brunch/service/user/1J9E/image/TpyQ-UP751a2sRITXFMdQN84MZ8.gif" alt="챌린지와 바이럴에 특화된 틱톡, 릴스의 등장은 마케팅 방식 또한 변화시키고 있습니다">(챌린지와 바이럴에 특화된 틱톡, 릴스의 등장은 마케팅 방식 또한 변화시키고 있습니다)&nbsp;그런데 팔로워가 아닌 알고리즘 기반으로 콘텐츠가 유통되는 틱톡과 릴스의 숏폼 시대가 도래하면서 이러한 공식은 완전히 뒤바뀌게 됩니다.&nbsp;<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link" href="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833526638892856&amp;mediaCodeNo=257">이러한 숏폼 콘텐츠를 정의하는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챌린지와 바이럴</a>입니다. 누군가가 만든 콘텐츠가 흥행하면,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챌린지 형태로 끊임없이 재생산되고요. 이렇게 바이럴 되면서 모두가 즐기는 유행으로 거듭나게 됩니다. 그렇기에 유명인의 계정에 포스팅되는 것보다도, 알고리즘의 선택을 받는 챌린지를 만들어 내는 것이 더 중요해졌고요. 이에 따라 다시 마이크로 인플루언서들의 역할이 주목받게 됩니다.어쩌면 이러한 트렌드를 보고, 과거 페이스북 기반으로 엄청난 성과를 냈던 미디어 커머스를 떠올리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당시도 알고리즘을 타고, 하나의 콘텐츠가 터지면 엄청난 매출로 이어지면서 많은 브랜드들을 급성장시켰지만요.&nbsp;<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link" href="htt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7/24/2020072403048.html">믿거페 논란으로 신뢰도를 읽으면서 한때의 유행으로 끝나고</a>&nbsp;맙니다.&nbsp;하지만 이번 숏폼 트렌드는 조금 결이 다른 것이, 일방향적으로 소비되는 콘텐츠가 아니라, 내가 참여하는 챌린지 형태라 거부감이 낮아졌다는 것이고요.&nbsp;덕분에 브랜드의 호감도를 높이는데 매우 효과적이라, 기능보다는 스타일이 중요한 뷰티와 패션 등 카테고리에서는 매우 큰 마케팅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h3>수확하려면 먼저 씨를 뿌려야 합니다</h3>&nbsp;그렇다면 숏폼 중심의 마이크로 인플루언서 마케팅은 어떻게 하는 걸까요?&nbsp;우리가 가을에 풍성한 수확을 거두기 위해선 봄에 열심히 씨앗을 뿌려야 하듯이, 꾸준한 시딩(Seeding) 만이 성공적인 바이럴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nbsp;시딩 마케팅은 소셜 미디어라는 밭에 씨를 뿌려 거두듯이,&nbsp;<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link"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10917_0001587342">다수의 인플루언서들에게 테스트 제품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리뷰 콘텐츠를 올리게 하는 방식</a>을 뜻합니다. 구독자 수에 따라, 제품만 제공하기도 하고 소정의 금전적 대가를 지불하기도 하는데요. 이와 같은 시딩 마케팅 자체는 상당히 오래전부터 활용되던 개념이긴 했습니다.&nbsp;다만 시딩이 숏폼 마케팅에 있어서 더욱 중요해진 건, 틱톡이나 릴스 등 플랫폼의 알고리즘에 올라타려면 일종의 인위적 대세감을 형성하는 것이 필수적이기 때문입니다.&nbsp;이들 소셜 미디어의 알고리즘은 유사한 포맷의 비주얼이 반복적으로 올라올 때, 먼저 사용자들이 이에 어떻게 반응하는 지를 관찰하고요. 이후 상호 작용이 활발하게 일어난다면 이들을 하나의 그룹으로 묶어 노출을 몰아주는 형태로 작동합니다. 결국 이러한 바이럴을 위해서는 바로 첫 단계로 마이크로 인플루언서들이 특정 형태의 콘텐츠를 제작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 꾸준한 시딩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거죠.<img src="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t1.daumcdn.net/brunch/service/user/1J9E/image/3grNLbuMK0HtUAXwfwVHPKk5UM0.png" alt="꾸준한 시딩 만으로도 브랜딩 효과를 충분하게 누릴 수 있습니다">(꾸준한 시딩 만으로도 브랜딩 효과를 충분하게 누릴 수 있습니다)&nbsp;특히 시딩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건 대박을 노리기보다는 오히려 꼼꼼히 살포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여전히 특정 셀럽이 홍보를 하고, 이러한 것이 바이럴 되며 급 성장하는 브랜드들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하지만 애초에 우리가 씨를 뿌릴 때, 씨 하나가 대박을 내서 열매를 혼자 맺기보다는, 밭 전체에 고루 뿌리는 걸 목표로 하듯이, 시딩 마케팅 역시 비슷한 특성을 가진 콘텐츠가 동시다발적으로 생산되게 만드는 것이 핵심입니다. 미친듯한 바이럴이 터지지 않더라도, 꾸준한 시딩 만으로도 충분한 인지도 개선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인데요. 일종의 과거 신문, 잡지 광고 등이 하던 역할을 대체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물론 그러다 보면 언제가 한 번쯤은 알고리즘을 타고 추가적인 바이럴 효과를 누릴 수도 있을 거고요.<h3>더 늦기 전에 올라타야 합니다</h3>&nbsp;물론 이러한 마케팅 트렌드에 대해 부정적인 시선 또한 존재합니다. 페이스북 기반의 미디어 커머스의 시대가, 메타의 알고리즘 변경과 고객 트렌드의 변화로 인해 급격히 저물었듯이,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극심한 부침을 겪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nbsp;하지만 이는 역설적으로 마이크로 인플루언서 마케팅 중심의 숏폼 마케팅 트렌드에 더 빠르게 올라타야 한다는 걸 증명하는 것이기도 합니다.&nbsp;어쩌면 지금이 적은 비용으로도 인지도를 끌어올려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거둘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르고요. 따라서 트렌드가 끝나기 전에 합류하지 못한다면 더 손해라는 거죠.&nbsp;그러나 동시에 꾸준한 시딩, 그것도 국내가 아니라 해외에서의 시딩이라면 상당히 도전적인 과제이긴 합니다.&nbsp;브랜드 마케터라면 당연히 우리 상품을 가장 잘 소화할만한 인플루언서를 적어도 한 둘쯤은 알고 있을 겁니다. 아마 높은 확률로 상당히 친밀한 관계를 이미 형성하고 있을 거고요. 하지만 앞서 말씀드렸듯이 시딩 마케팅의 성공을 좌우하는 건, 광범위한 영역에서 꼼꼼히 진행해야 했느냐입니다. 이를 위해선 우리 브랜드 캠페인에 적합한 다수의 인플루언서가 리스트업 되어 있어야 하고요. 이들을 컨택하여 이후 상품 및 대가를 지불하고, 제대로 콘텐츠가 업로드가 되었는지 체크하며, 이후의 성과 측정까지 하려면 정말 엄청난 운영 공수가 소모되게 됩니다. 더욱이 우리가 공략해야 하는 것이 해외 시장이라면, 난이도는 몇 배 이상 올라가게 될 거고요.<h3>제리와 콩나무를 소개합니다</h3>&nbsp;<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link" href="https://www.jerrybeanstalk.com/?utm_source=newsletter&amp;utm_medium=email&amp;utm_campaign=trendlite&amp;utm_content=4">그래서 오늘은 시딩 마케팅을 도와주는 제리와 콩나무라는 솔루션을 소개</a>해 드리려 합니다. 제리와 콩나무는 리뷰 솔루션 브이리뷰로 유명한 인덴트 코퍼레이션이 자체 개발한 것으로, '글로벌 시딩을 위한 AI 마케팅 솔루션'을 표방하고 있습니다.&nbsp;제리와 콩나무는 우리 브랜드의 적합한 인플루언서 1,2명만 찾으면, 이들과 유사한 비주얼 특성을 지닌 인플루언스들을 찾아서 확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요.&nbsp;24시간 내 전 세계 2억 명 이상의 인플루언서를 검색할 수 있다고 합니다. 더욱이 단지 유사한 컨셉의 콘텐츠를 만드는 것을 넘어서, 개별 인플루언서들의 평소 스타일까지 파악하여 유사한 이들을 추천해 준다고 하니, 뷰티는 물론 패션 브랜드들도 매우 유용하게 활용 가능합니다.&nbsp;더욱이 이러한 작업을 국가 및 언어의 제약 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것이 가장 큰 차별점입니다.&nbsp;사용 언어로는 한국어와 영어, 일본어를 지원하는데, 이를 통해 한국, 일본, 미국 시장은 물론, 영어를 활발히 사용하는 동남아시아 시장 등, 대부분의 지역을 커버할 수 있다고 하니까요.&nbsp;또한 자체적으로 개발한 바이럴 스코어를 통해 숏폼의 흥행력 자체를 지표로 만들어 보여준다는 것 역시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최근 업데이트 된 인스타그램의 경우 팔로워가 만 명 이상이더라도 릴스 노출 수는 5천 이 안 나오는 경우도 많은데요.&nbsp;제리와 콩나무는&nbsp;최근 게시물들이 이와 대비하여 어느 정도 추가적인 노출이 발생했는지를 기준으로, 해당 인플루언서들의 바이럴 가능성을 지표로 만들어 제공합니다. 브랜드는 이를 기준으로 시딩을 할 대상의 우선순위를 정할 수 있고요. 결과적으로 기본적인 홍보 효과 자체가 커지는 것은 물론, 알고리즘을 타고 바이럴 할 수 있는 가능성 또한 더 크게 만들 수 있습니다.&nbsp;마지막으로 단지 인플루언서 탐색뿐 아니라, 이들에게 제안서를 보내고, 이후 상품 배송까지 전반적인 운영 과정도 보다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기능들도 구비되었을뿐더러, 태그 기반으로 업로드 여부와 노출 성과까지 측정할 수 있도록 하여 전반적인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었는데요. 이러한 통계 기능 등은 향후 더욱 업데이트될 예정이라 합니다. 혹시 보시면서 관심이 생기신 분들은 관련하여 준비된 소개 자료를 아래 링크를 통해 받아 보시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featpaper.com/viewer/XlY0EWfGsd0u?email=trendlite-4">제리와 콩나무에 대해 더 알고 싶으시다면</a>*이 글은 인덴트 코퍼레이션으로부터 소정의 원고료를 지원받고 작성되었습니다.커머스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41037?groupIds=268288">🥤트렌드라이트 구독하기</a>

아래 글은 2024년 06월 26일에 발행된 뉴스레터에 실린 글입니다.전체 뉴스레터를 보시려면 옆의 링크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뉴스레터 보러 가기]브랜드 성공 공식이 바뀌었습니다세계 최대 이커머스 기업, 아마존이 국내 뷰티 브랜드 유치를 위해 발 벗고 나섰습니다. 한국콜마와 함께 '아마존 K뷰티 컨퍼런스를 개최한 건데요. 아마존이 국내 뷰티 기업 만을 한정하여 대규모 설명회를 여는 건 이번이 처음으로, 이는 그간 국내 뷰티 브랜드들이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거둔 성과들이 워낙 대단했다는 것을 반증하는 일입니다.특히 이러한 성공을 가장 잘 보여주는 사례가 바로 코스알엑스(COSRX)입니다. 코스알엑스는 2013년에 탄생한 국내 스킨케어 브랜드입니다. 2015년부터 해외 진출을 시작하여, 현재는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이 북미에서 발생하는 걸로 알려져 있는데요. 최근에는 동남아시아 등으로도 성공적으로 확장하여, 지난해 매출액이 무려 4,862억 원에 달했다고 합니다. 올해 1분기도 매출액 1,563억 원, 영업이익 595억 원을 기록하는 등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고요.코스알엑스가 이렇게나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건, 성공적인 마케팅 전략 덕분이었습니다. 특히 북미 지역의 마이크로 인플루언서를 활용하여 제품의 인지도를 올리고, 이를 아마존 내의 구매 전환까지 이끈 것이 핵심이었는데요. 더욱이 이는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다른 여러 브랜드들의 연쇄 성공으로도 이어졌습니다. 조선미녀, 에이피알 등이 유사한 방식으로 글로벌 시장을 두드려 빠르게 성장 중이고요. 또한 이제는 뷰티뿐 아니라 패션 등 다른 카테고리까지 퍼져나가고 있습니다.더욱이 이는 최근 소비의 파편화 트렌드를 타고 전성기를 맞이한 인디 브랜드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문을 열어주고 있습니다. 확고한 팬덤을 모아 성공을 거둔 이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언젠가는 성장 정체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는 점인데요. 국내 내수 시장이 한계가 있다 보니, 뾰족한 컨셉으로 거둘 수 있는 성과는 한정적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필연적으로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고요. 따라서 먼저 진출하여 성공을 거둔 브랜드들처럼 마이크로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성공 공식을 배우고 활용해야 합니다.☞마이크로 인플루언서 활용 방법 배우러 가기과거와 달리 고점이 높아졌습니다 물론 업력이 오래되신 분들에게, 인플루언서 마케팅 자체는 매우 익숙하실 겁니다. 하지만 알고리즘 기반의 채널인 틱톡과 릴스의 등장이래 이를 활용하는 방식도, 그리고 기대할 수 있는 효과도 완전히 달라졌다는 걸 알아야 이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과거의 인플루언서 마케팅은, 그들이 보유한 팔로워를 겨냥한 거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초기에는 마이크로 인플루언서가 아닌, 메가 인플루언서 위주로 마케팅이 진행되곤 하였습니다. 디지털 광고와 소셜 미디어가 등장하기 전, 연예인 협찬과 다를 바가 없었던 거죠. 그러다가 마이크로 인플루언서라는 키워드가 새로이 떠오르게 된 건, 메가 인플루언서를 활용하는 비용 자체가 너무 올라가면서 대안적인 역할을 기대받았기 때문입니다. 소수의 메가 인플루언서들에게 투자할 재원을, 개별의 팔로워 수는 적지만 대신 이들과의 관계는 끈끈한 마이크로 인플루언서에게 지불하는 것이, 오히려 더 효율적이라는 거였는데요. 다만 파급력 자체는 아무래도 빅채널 마케팅에 비해 떨어진다는 단점 또한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주어진 예산만 충분하다면 여전히 메가 인플루언서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었고요.(챌린지와 바이럴에 특화된 틱톡, 릴스의 등장은 마케팅 방식 또한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그런데 팔로워가 아닌 알고리즘 기반으로 콘텐츠가 유통되는 틱톡과 릴스의 숏폼 시대가 도래하면서 이러한 공식은 완전히 뒤바뀌게 됩니다. 이러한 숏폼 콘텐츠를 정의하는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챌린지와 바이럴입니다. 누군가가 만든 콘텐츠가 흥행하면,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챌린지 형태로 끊임없이 재생산되고요. 이렇게 바이럴 되면서 모두가 즐기는 유행으로 거듭나게 됩니다. 그렇기에 유명인의 계정에 포스팅되는 것보다도, 알고리즘의 선택을 받는 챌린지를 만들어 내는 것이 더 중요해졌고요. 이에 따라 다시 마이크로 인플루언서들의 역할이 주목받게 됩니다.어쩌면 이러한 트렌드를 보고, 과거 페이스북 기반으로 엄청난 성과를 냈던 미디어 커머스를 떠올리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당시도 알고리즘을 타고, 하나의 콘텐츠가 터지면 엄청난 매출로 이어지면서 많은 브랜드들을 급성장시켰지만요. 믿거페 논란으로 신뢰도를 읽으면서 한때의 유행으로 끝나고 맙니다. 하지만 이번 숏폼 트렌드는 조금 결이 다른 것이, 일방향적으로 소비되는 콘텐츠가 아니라, 내가 참여하는 챌린지 형태라 거부감이 낮아졌다는 것이고요. 덕분에 브랜드의 호감도를 높이는데 매우 효과적이라, 기능보다는 스타일이 중요한 뷰티와 패션 등 카테고리에서는 매우 큰 마케팅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수확하려면 먼저 씨를 뿌려야 합니다 그렇다면 숏폼 중심의 마이크로 인플루언서 마케팅은 어떻게 하는 걸까요? 우리가 가을에 풍성한 수확을 거두기 위해선 봄에 열심히 씨앗을 뿌려야 하듯이, 꾸준한 시딩(Seeding) 만이 성공적인 바이럴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시딩 마케팅은 소셜 미디어라는 밭에 씨를 뿌려 거두듯이, 다수의 인플루언서들에게 테스트 제품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리뷰 콘텐츠를 올리게 하는 방식을 뜻합니다. 구독자 수에 따라, 제품만 제공하기도 하고 소정의 금전적 대가를 지불하기도 하는데요. 이와 같은 시딩 마케팅 자체는 상당히 오래전부터 활용되던 개념이긴 했습니다. 다만 시딩이 숏폼 마케팅에 있어서 더욱 중요해진 건, 틱톡이나 릴스 등 플랫폼의 알고리즘에 올라타려면 일종의 인위적 대세감을 형성하는 것이 필수적이기 때문입니다. 이들 소셜 미디어의 알고리즘은 유사한 포맷의 비주얼이 반복적으로 올라올 때, 먼저 사용자들이 이에 어떻게 반응하는 지를 관찰하고요. 이후 상호 작용이 활발하게 일어난다면 이들을 하나의 그룹으로 묶어 노출을 몰아주는 형태로 작동합니다. 결국 이러한 바이럴을 위해서는 바로 첫 단계로 마이크로 인플루언서들이 특정 형태의 콘텐츠를 제작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 꾸준한 시딩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거죠.(꾸준한 시딩 만으로도 브랜딩 효과를 충분하게 누릴 수 있습니다) 특히 시딩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건 대박을 노리기보다는 오히려 꼼꼼히 살포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여전히 특정 셀럽이 홍보를 하고, 이러한 것이 바이럴 되며 급 성장하는 브랜드들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하지만 애초에 우리가 씨를 뿌릴 때, 씨 하나가 대박을 내서 열매를 혼자 맺기보다는, 밭 전체에 고루 뿌리는 걸 목표로 하듯이, 시딩 마케팅 역시 비슷한 특성을 가진 콘텐츠가 동시다발적으로 생산되게 만드는 것이 핵심입니다. 미친듯한 바이럴이 터지지 않더라도, 꾸준한 시딩 만으로도 충분한 인지도 개선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인데요. 일종의 과거 신문, 잡지 광고 등이 하던 역할을 대체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물론 그러다 보면 언제가 한 번쯤은 알고리즘을 타고 추가적인 바이럴 효과를 누릴 수도 있을 거고요.더 늦기 전에 올라타야 합니다 물론 이러한 마케팅 트렌드에 대해 부정적인 시선 또한 존재합니다. 페이스북 기반의 미디어 커머스의 시대가, 메타의 알고리즘 변경과 고객 트렌드의 변화로 인해 급격히 저물었듯이,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극심한 부침을 겪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는 역설적으로 마이크로 인플루언서 마케팅 중심의 숏폼 마케팅 트렌드에 더 빠르게 올라타야 한다는 걸 증명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어쩌면 지금이 적은 비용으로도 인지도를 끌어올려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거둘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르고요. 따라서 트렌드가 끝나기 전에 합류하지 못한다면 더 손해라는 거죠. 그러나 동시에 꾸준한 시딩, 그것도 국내가 아니라 해외에서의 시딩이라면 상당히 도전적인 과제이긴 합니다. 브랜드 마케터라면 당연히 우리 상품을 가장 잘 소화할만한 인플루언서를 적어도 한 둘쯤은 알고 있을 겁니다. 아마 높은 확률로 상당히 친밀한 관계를 이미 형성하고 있을 거고요. 하지만 앞서 말씀드렸듯이 시딩 마케팅의 성공을 좌우하는 건, 광범위한 영역에서 꼼꼼히 진행해야 했느냐입니다. 이를 위해선 우리 브랜드 캠페인에 적합한 다수의 인플루언서가 리스트업 되어 있어야 하고요. 이들을 컨택하여 이후 상품 및 대가를 지불하고, 제대로 콘텐츠가 업로드가 되었는지 체크하며, 이후의 성과 측정까지 하려면 정말 엄청난 운영 공수가 소모되게 됩니다. 더욱이 우리가 공략해야 하는 것이 해외 시장이라면, 난이도는 몇 배 이상 올라가게 될 거고요.제리와 콩나무를 소개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시딩 마케팅을 도와주는 제리와 콩나무라는 솔루션을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제리와 콩나무는 리뷰 솔루션 브이리뷰로 유명한 인덴트 코퍼레이션이 자체 개발한 것으로, '글로벌 시딩을 위한 AI 마케팅 솔루션'을 표방하고 있습니다. 제리와 콩나무는 우리 브랜드의 적합한 인플루언서 1,2명만 찾으면, 이들과 유사한 비주얼 특성을 지닌 인플루언스들을 찾아서 확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요. 24시간 내 전 세계 2억 명 이상의 인플루언서를 검색할 수 있다고 합니다. 더욱이 단지 유사한 컨셉의 콘텐츠를 만드는 것을 넘어서, 개별 인플루언서들의 평소 스타일까지 파악하여 유사한 이들을 추천해 준다고 하니, 뷰티는 물론 패션 브랜드들도 매우 유용하게 활용 가능합니다. 더욱이 이러한 작업을 국가 및 언어의 제약 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것이 가장 큰 차별점입니다. 사용 언어로는 한국어와 영어, 일본어를 지원하는데, 이를 통해 한국, 일본, 미국 시장은 물론, 영어를 활발히 사용하는 동남아시아 시장 등, 대부분의 지역을 커버할 수 있다고 하니까요. 또한 자체적으로 개발한 바이럴 스코어를 통해 숏폼의 흥행력 자체를 지표로 만들어 보여준다는 것 역시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최근 업데이트 된 인스타그램의 경우 팔로워가 만 명 이상이더라도 릴스 노출 수는 5천 이 안 나오는 경우도 많은데요. 제리와 콩나무는 최근 게시물들이 이와 대비하여 어느 정도 추가적인 노출이 발생했는지를 기준으로, 해당 인플루언서들의 바이럴 가능성을 지표로 만들어 제공합니다. 브랜드는 이를 기준으로 시딩을 할 대상의 우선순위를 정할 수 있고요. 결과적으로 기본적인 홍보 효과 자체가 커지는 것은 물론, 알고리즘을 타고 바이럴 할 수 있는 가능성 또한 더 크게 만들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단지 인플루언서 탐색뿐 아니라, 이들에게 제안서를 보내고, 이후 상품 배송까지 전반적인 운영 과정도 보다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기능들도 구비되었을뿐더러, 태그 기반으로 업로드 여부와 노출 성과까지 측정할 수 있도록 하여 전반적인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었는데요. 이러한 통계 기능 등은 향후 더욱 업데이트될 예정이라 합니다. 혹시 보시면서 관심이 생기신 분들은 관련하여 준비된 소개 자료를 아래 링크를 통해 받아 보시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제리와 콩나무에 대해 더 알고 싶으시다면*이 글은 인덴트 코퍼레이션으로부터 소정의 원고료를 지원받고 작성되었습니다.커머스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트렌드라이트 구독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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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마존에서 성공하려면 이게 필수라는데

<aside>안녕, 뉴니커!&nbsp;세상을 바꾸는 작은 텃밭을 가꾸는 도시농부👩‍🌾&nbsp;비나입니다.&nbsp;저의 텃밭 이야기를 들려드리려고 해요. #나의지구 라는 주제를 두고 웬 텃밭이냐고요? 텃밭은 취미 생활이기도 하지만, 우리 삶을 지속 가능하게 하는 작지만 큰&nbsp;환경보호 활동이에요😉👨‍🌾김진덕 전국도시농업시민협의회 대표는&nbsp;“도시농업은 단순 경작활동이 아닌 기후변화 대응활동이다”&nbsp;라고 말하기도 했어요. 이 시리즈를 통해 뉴니커들이 텃밭의 매력을 알게 되었으면 해요.</aside>뉴니커들! 우리는 지금까지 ①도시 텃밭이 환경에 어떻게 이로운지 ②어떤 채소들을 기를 수 있고 ③어떤 요리로 변신할 수 있는지 알아봤어요. 그런데, 텃밭 좋다는 건 알겠는데... 저는 땅이 없는데 어떡하죠?!🤯 라는 의문이 드실거예요.그래서 뉴니커들이 분양 받을 수 있는 공공 텃밭 정보를 싹싹 긁어 가져와봤어요🥰 그럼 9월 24일 화요일, 아홉번째 이야기 시작해볼게요.<hr><h1>지자체에서 공공 텃밭을 분양해요</h1><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245db77e110a4aa78b6a3638ed7b77ed.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서울시 강동구 가래여울1텃밭</figcaption></figure><ul><li>지역구의 남는 땅을 공공 텃밭으로 만들어서 주민들에게 분양하고 있는 곳이 생각보다 많아요. 보통 매년 2~4월에 시청이나 구청 홈페이지 '공지사항' 혹은 '모집공고' 게시판에 분양 공고가 올라오니 수시로 확인해보세요. 지금은 9월이라 모집이 거의 없고, 내년 초를 노려봐요.</li><li>무료인가요?💰 : 공공 텃밭은 대부분 무료이거나, 연 5만원 이하의 저렴한 임대료를 받아요. 민간 텃밭은 연 평균 10~15만원 정도로 분양하고 있어요.</li><li>신청 조건은요?🧐 : 해당 지역구 주민들만 신청할 수 있고, 분양하는 구획 수보다 신청자가 많다면 추첨을 통해 선정돼요. 지역에 따라 인기가 많을 경우, 전년도 참여자는 제외하는 경우도 있어요.</li><li>다른 준비물은 필요없나요?⚒️ : 기본적인 농기구(호미, 낫 등)를 공용으로 대여해주거나 모종, 씨앗 등을 일부 제공해주는 지역이 있어요. 초보자를 위한 텃밭 수업을 진행하는 지역도 있고요. 이건 지역마다 다르기 때문에 분양 공고에서 자세히 확인해봐야 해요.</li></ul><hr><h1>지역별 주요 도시텃밭은요</h1>지자체 홈페이지가 아니더라도 [지역명 + 텃밭 분양], [지역명 + 공공 텃밭] 으로 검색해보면 개인 농장주가 운영하는 텃밭이나, 시민단체에서 주관하는 텃밭 등 다양한 공공, 민간 텃밭을 찾을 수 있어요. 아래는 지역별 주요 텃밭 정보를 모아봤으니, 뉴니커가 사는 동네가 있는지 한 번 찾아볼까요?👀<h3>서울</h3><ul><li><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cityfarmer.seoul.go.kr/newInfo/www/list.do?newInfoSn=&amp;key=2306072807882&amp;pageIndex=1&amp;sigungu=&amp;sc=&amp;sw=">서울시 텃밭 분양 정보</a><ul><li>서울시 모든 자치구의 텃밭 분양 정보가 올라오는 곳이에요(※업데이트는 각 구청 홈페이지가 가장 빨라요). 상자텃밭도 많이 분양하고 있어서, 야외텃밭이 부담된다면 상자텃밭을 옥상이나 베란다에서 재배해볼 수도 있어요.</li></ul></li></ul><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4a69388f5b0b4bf0b7f0e30a20ad6c2a.jfif"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자치구에서 분양해주는 상자텃밭 ⓒ헤럴드경제</figcaption></figure><ul><li><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cityfarm.gangdong.go.kr/site/main/program/programSelect">강동구 도시텃밭 분양 정보</a><ul><li>강동구는 도시텃밭의 원조 격인 서울시 자치구예요. 녹지가 많은 지역적 특성을 살려 오래 전부터 친환경 도시농업에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왔어요. 그래서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cityfarm.gangdong.go.kr/site/main/home">강동구 도시농업 포털</a>에는 초보 농부들을 위한 좋은 정보들이 많답니다.<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81c03e3431c64b5ca4b6d418ff345f34.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강동구 강일텃밭 ⓒ강동구 블로그</figcaption></figure></li></ul></li></ul><h3>경기</h3><ul><li><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cityfarm.bucheon.go.kr/site/homepage/menu/viewMenu?menuid=142002001">부천 도시텃밭 분양 정보</a><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a0722abe29c747ee88713898bbe2c64d.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부천시 도시텃밭</figcaption></figure><ul><li>부천시는 텃밭 참여자를 대상으로 20강 짜리 주말농부학교를 운영해요. 올해는 국비 지원을 받아 새로운 텃밭을 추가 조성하고, 도시·치유농업 체험 공간을 지원하는 시범 사업을 열기도 했어요.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cityfarm.bucheon.go.kr/site/main/index142">부천도시농업한마당</a>에서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어요.</li></ul></li><li><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goyang.go.kr/agr/user/bbs/BD_selectBbs.do?q_bbsCode=1064&amp;q_bbscttSn=20240202150921305&amp;q_currPage=1&amp;q_pClCode=">고양시 주말농장 분양 정보</a><ul><li>고양시는 지역 내 개인이 운영하는 주말농장과 계약을 맺고 행복텃밭을 운영해요. 텃밭 임대료 일부를 고양시에서 지원하고, 친환경 농법으로만 농사를 지어야하는 조건이 있어요. (※2024년에는 이 사업을 진행하지 않은 것 같으니, 내년 초에 다시 확인이 필요하겠어요.)</li></ul></li></ul><h3>인천</h3><ul><li><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all.dosinong.net/e-eum">인천 생태순환 이음텃밭 분양 정보</a><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0502a0d059c84f3190a24447566a4a41.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인천 생태순환 이음텃밭</figcaption></figure><ul><li>이음텃밭은 개인형 주말농장이 아닌 기후위기 대응, 공동체 형성, 지역사회 나눔 및 돌봄의 역할을 지향하는 공동체텃밭이에요. 단순한 텃밭 분양자가 아니라 함께 배우고 활동하고 문화를 만들어가는 정책 참여자로 역할을 하게 된다는 점이 매우 특별해요. 환경을 위한 활동에 참여해보고 싶은 인천 뉴니커라면 이음텃밭을 찾아보는 것도 좋겠어요😀</li></ul></li></ul><h3>대전</h3><ul><li><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daejeon.go.kr/okr2019/eduRsvtList.do?menuSeq=8105&amp;ntatcDelYn=Y&amp;boardUseYn=N&amp;menuUseYn=N">대전 도시텃밭 분양 정보</a><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9f61490f4c75441e9b548afd29bc003d.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대전 복용동 공영도시농업농장</figcaption></figure><ul><li>대전광역시 홈페이지에서 3개 텃밭의 분양 신청을 할 수 있는데, 복용동 텃밭이 가장 규모가 커요. 보통 텃밭이 외곽에 있는데 반해, 복용동 텃밭은 도심에 조성되어 있어 높은 접근성이 장점이에요. 매년 제철 작물을 수확하여 복지시설이나 어려운 이웃에 기부하는 드림 텃밭도 조성되어 있다고 하니, 정말 멋지죠?👍</li></ul></li></ul><h3>부산</h3><ul><li><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busan.go.kr/minwon/occation/list?srchSttus=&amp;srchKey=sj&amp;srchText=%ED%85%83%EB%B0%AD#none">동부산 공영텃밭, 신호지구 공영텃밭 분양 정보</a><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cfcfa804da344b638a50661db9bf66c4.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부산 신호지구 공영텃밭</figcaption></figure><ul><li>부산은 공영텃밭 2곳을 운영 중이에요. 신호지구에 103구좌, 동부산에 21구좌 신청 가능해요. 부산도시농업지원센터에서 초보 농부들을 위한 노하우도 전수해주고 있어서인지, 매년 10대 1 정도의 높은 경쟁률을 보인다고 해요.</li></ul></li></ul><h3>대구</h3><ul><li><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cityfarm.daegu.go.kr/main/site/garden/garden.do">대구 도시텃밭 분양정보</a><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56ddf5a8ebf144149c423cd6364fdf3a.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팔현 도시텃밭 ⓒ대구광역시 블로그</figcaption></figure><ul><li><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cityfarm.daegu.go.kr/main/">대구도시농업포털</a>에는 무려 10개의 텃밭이 올라와있는데, 모든 농장이 매년 분양하지는 않으니 내년에 열리는 농장을 꼭 확인해보세요. 분양 받은 사람들에게는 연간 5회의 텃밭관리와 농작물재배요령에 대한 교육 혜택을 제공해요.</li></ul></li></ul><h3>광주</h3><ul><li><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cafe.naver.com/gjcityfarmer/430?art=ZXh0ZXJuYWwtc2VydmljZS1uYXZlci1zZWFyY2gtY2FmZS1wcg.eyJhbGciOiJIUzI1NiIsInR5cCI6IkpXVCJ9.eyJjYWZlVHlwZSI6IkNBRkVfVVJMIiwiY2FmZVVybCI6ImdqY2l0eWZhcm1lciIsImFydGljbGVJZCI6NDMwLCJpc3N1ZWRBdCI6MTcyNzE3ODgyMDI0M30.jfO5YQGjIL_A2JWzKm0nni2m3Kg3fyrwlxf4192qB5s">서구 / 남구 /동구 공영텃밭 분양 정보</a></li><li><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gwangsan.go.kr/boardView.do?pageId=www3&amp;boardId=NEWS_NEW&amp;seq=5713637&amp;movePage=1&amp;searchTy=TM&amp;searchQuery=%ED%85%83%EB%B0%AD">광산구 공영텃밭 분양 정보</a><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9f1d06907b5748d590757fb6052f2fba.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ul><li>광주광역시 서구/남구/동구의 텃밭은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cafe.naver.com/gjcityfarmer?iframe_url=/MyCafeIntro.nhn%3Fclubid=30051696">도시농업연구소 카페</a>에서 위탁운영을, 광산구 텃밭은 광산구청에서 직접 운영해요. 각 구청의 도시텃밭 담당자들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텃밭의 인기가 급상승해서 분양 시작 10분 만에 마감이 되기도 한대요. 높아지는 인기 때문에 공영텃밭을 늘릴 방법을 강구하고 있어요.</li></ul></li></ul><hr>어때요, 뉴니커?&nbsp;어라~ 한 번 해보고 싶은데, 하는 생각이 들었나요?🥰 위에 적은 곳들 외에도 지역마다 텃밭들이 있으니 검색해보세요. 이 콘텐츠가 유익하거나, 흥미로웠다면&nbsp;좋아요 / 댓글 / 응원카드를 눌러주세요💖&nbsp;다음에는 마지막 아티클로, 집에서 농사 지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그럼 안녕!<aside>지난 콘텐츠 보러가기🏃<ol><li>시작하는 이야기 ➡️&nbsp;<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newneek.co/@gina91/article/11660">https://newneek.co/@gina91/article/11660</a></li><li>가지 이야기 ➡️&nbsp;<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newneek.co/@gina91/article/11759">https://newneek.co/@gina91/article/11759</a></li><li>마늘 이야기 ➡️&nbsp;<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newneek.co/@gina91/article/11860">https://newneek.co/@gina91/article/11860</a></li><li>샐러드채소 이야기 ➡️&nbsp;<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newneek.co/@gina91/article/11952">https://newneek.co/@gina91/article/11952</a></li><li>루꼴라 이야기 ➡️&nbsp;<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newneek.co/@gina91/article/12003">https://newneek.co/@gina91/article/12003</a></li><li>바질 이야기 ➡️&nbsp;<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newneek.co/@gina91/article/12004">https://newneek.co/@gina91/article/12004</a></li><li>방울토마토 이야기 ➡️&nbsp;<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newneek.co/@gina91/article/12005">https://newneek.co/@gina91/article/12005</a></li><li>시금치 이야기 ➡️&nbsp;<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newneek.co/@gina91/article/12007">https://newneek.co/@gina91/article/12007</a></li></ol></aside><aside>참고 자료📚<ul><li><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incheon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247843">&lt;인천투데이&gt; [연중기획] “도시농부들은 지구를 돌보는 사람”</a></li><li><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brunch.co.kr/@localkit/42">&lt;브런치 매거진-로컬키트local kit&gt; 대전 농업의 새로운 물결: 대전 공영도시농업농장</a></li><li><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aver?volumeNo=35607082&amp;memberNo=44604681&amp;vType=VERTICAL">&lt;광주일보&gt; 광주시 ‘도시농부’ 증가에 자치구 운영 텃밭 인기 ‘쑥쑥’</a></li></ul></aside>

안녕, 뉴니커! 세상을 바꾸는 작은 텃밭을 가꾸는 도시농부👩‍🌾 비나입니다. 저의 텃밭 이야기를 들려드리려고 해요. #나의지구 라는 주제를 두고 웬 텃밭이냐고요? 텃밭은 취미 생활이기도 하지만, 우리 삶을 지속 가능하게 하는 작지만 큰 환경보호 활동이에요😉👨‍🌾김진덕 전국도시농업시민협의회 대표는 “도시농업은 단순 경작활동이 아닌 기후변화 대응활동이다” 라고 말하기도 했어요. 이 시리즈를 통해 뉴니커들이 텃밭의 매력을 알게 되었으면 해요.뉴니커들! 우리는 지금까지 ①도시 텃밭이 환경에 어떻게 이로운지 ②어떤 채소들을 기를 수 있고 ③어떤 요리로 변신할 수 있는지 알아봤어요. 그런데, 텃밭 좋다는 건 알겠는데... 저는 땅이 없는데 어떡하죠?!🤯 라는 의문이 드실거예요.그래서 뉴니커들이 분양 받을 수 있는 공공 텃밭 정보를 싹싹 긁어 가져와봤어요🥰 그럼 9월 24일 화요일, 아홉번째 이야기 시작해볼게요.지자체에서 공공 텃밭을 분양해요서울시 강동구 가래여울1텃밭지역구의 남는 땅을 공공 텃밭으로 만들어서 주민들에게 분양하고 있는 곳이 생각보다 많아요. 보통 매년 2~4월에 시청이나 구청 홈페이지 '공지사항' 혹은 '모집공고' 게시판에 분양 공고가 올라오니 수시로 확인해보세요. 지금은 9월이라 모집이 거의 없고, 내년 초를 노려봐요.무료인가요?💰 : 공공 텃밭은 대부분 무료이거나, 연 5만원 이하의 저렴한 임대료를 받아요. 민간 텃밭은 연 평균 10~15만원 정도로 분양하고 있어요.신청 조건은요?🧐 : 해당 지역구 주민들만 신청할 수 있고, 분양하는 구획 수보다 신청자가 많다면 추첨을 통해 선정돼요. 지역에 따라 인기가 많을 경우, 전년도 참여자는 제외하는 경우도 있어요.다른 준비물은 필요없나요?⚒️ : 기본적인 농기구(호미, 낫 등)를 공용으로 대여해주거나 모종, 씨앗 등을 일부 제공해주는 지역이 있어요. 초보자를 위한 텃밭 수업을 진행하는 지역도 있고요. 이건 지역마다 다르기 때문에 분양 공고에서 자세히 확인해봐야 해요.지역별 주요 도시텃밭은요지자체 홈페이지가 아니더라도 [지역명 + 텃밭 분양], [지역명 + 공공 텃밭] 으로 검색해보면 개인 농장주가 운영하는 텃밭이나, 시민단체에서 주관하는 텃밭 등 다양한 공공, 민간 텃밭을 찾을 수 있어요. 아래는 지역별 주요 텃밭 정보를 모아봤으니, 뉴니커가 사는 동네가 있는지 한 번 찾아볼까요?👀서울서울시 텃밭 분양 정보서울시 모든 자치구의 텃밭 분양 정보가 올라오는 곳이에요(※업데이트는 각 구청 홈페이지가 가장 빨라요). 상자텃밭도 많이 분양하고 있어서, 야외텃밭이 부담된다면 상자텃밭을 옥상이나 베란다에서 재배해볼 수도 있어요.자치구에서 분양해주는 상자텃밭 ⓒ헤럴드경제강동구 도시텃밭 분양 정보강동구는 도시텃밭의 원조 격인 서울시 자치구예요. 녹지가 많은 지역적 특성을 살려 오래 전부터 친환경 도시농업에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왔어요. 그래서 강동구 도시농업 포털에는 초보 농부들을 위한 좋은 정보들이 많답니다.강동구 강일텃밭 ⓒ강동구 블로그경기부천 도시텃밭 분양 정보부천시 도시텃밭부천시는 텃밭 참여자를 대상으로 20강 짜리 주말농부학교를 운영해요. 올해는 국비 지원을 받아 새로운 텃밭을 추가 조성하고, 도시·치유농업 체험 공간을 지원하는 시범 사업을 열기도 했어요. 부천도시농업한마당에서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어요.고양시 주말농장 분양 정보고양시는 지역 내 개인이 운영하는 주말농장과 계약을 맺고 행복텃밭을 운영해요. 텃밭 임대료 일부를 고양시에서 지원하고, 친환경 농법으로만 농사를 지어야하는 조건이 있어요. (※2024년에는 이 사업을 진행하지 않은 것 같으니, 내년 초에 다시 확인이 필요하겠어요.)인천인천 생태순환 이음텃밭 분양 정보인천 생태순환 이음텃밭이음텃밭은 개인형 주말농장이 아닌 기후위기 대응, 공동체 형성, 지역사회 나눔 및 돌봄의 역할을 지향하는 공동체텃밭이에요. 단순한 텃밭 분양자가 아니라 함께 배우고 활동하고 문화를 만들어가는 정책 참여자로 역할을 하게 된다는 점이 매우 특별해요. 환경을 위한 활동에 참여해보고 싶은 인천 뉴니커라면 이음텃밭을 찾아보는 것도 좋겠어요😀대전대전 도시텃밭 분양 정보대전 복용동 공영도시농업농장대전광역시 홈페이지에서 3개 텃밭의 분양 신청을 할 수 있는데, 복용동 텃밭이 가장 규모가 커요. 보통 텃밭이 외곽에 있는데 반해, 복용동 텃밭은 도심에 조성되어 있어 높은 접근성이 장점이에요. 매년 제철 작물을 수확하여 복지시설이나 어려운 이웃에 기부하는 드림 텃밭도 조성되어 있다고 하니, 정말 멋지죠?👍부산동부산 공영텃밭, 신호지구 공영텃밭 분양 정보부산 신호지구 공영텃밭부산은 공영텃밭 2곳을 운영 중이에요. 신호지구에 103구좌, 동부산에 21구좌 신청 가능해요. 부산도시농업지원센터에서 초보 농부들을 위한 노하우도 전수해주고 있어서인지, 매년 10대 1 정도의 높은 경쟁률을 보인다고 해요.대구대구 도시텃밭 분양정보팔현 도시텃밭 ⓒ대구광역시 블로그대구도시농업포털에는 무려 10개의 텃밭이 올라와있는데, 모든 농장이 매년 분양하지는 않으니 내년에 열리는 농장을 꼭 확인해보세요. 분양 받은 사람들에게는 연간 5회의 텃밭관리와 농작물재배요령에 대한 교육 혜택을 제공해요.광주서구 / 남구 /동구 공영텃밭 분양 정보광산구 공영텃밭 분양 정보광주광역시 서구/남구/동구의 텃밭은 도시농업연구소 카페에서 위탁운영을, 광산구 텃밭은 광산구청에서 직접 운영해요. 각 구청의 도시텃밭 담당자들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텃밭의 인기가 급상승해서 분양 시작 10분 만에 마감이 되기도 한대요. 높아지는 인기 때문에 공영텃밭을 늘릴 방법을 강구하고 있어요.어때요, 뉴니커? 어라~ 한 번 해보고 싶은데, 하는 생각이 들었나요?🥰 위에 적은 곳들 외에도 지역마다 텃밭들이 있으니 검색해보세요. 이 콘텐츠가 유익하거나, 흥미로웠다면 좋아요 / 댓글 / 응원카드를 눌러주세요💖 다음에는 마지막 아티클로, 집에서 농사 지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그럼 안녕!지난 콘텐츠 보러가기🏃시작하는 이야기 ➡️ https://newneek.co/@gina91/article/11660가지 이야기 ➡️ https://newneek.co/@gina91/article/11759마늘 이야기 ➡️ https://newneek.co/@gina91/article/11860샐러드채소 이야기 ➡️ https://newneek.co/@gina91/article/11952루꼴라 이야기 ➡️ https://newneek.co/@gina91/article/12003바질 이야기 ➡️ https://newneek.co/@gina91/article/12004방울토마토 이야기 ➡️ https://newneek.co/@gina91/article/12005시금치 이야기 ➡️ https://newneek.co/@gina91/article/12007참고 자료📚<인천투데이> [연중기획] “도시농부들은 지구를 돌보는 사람”<브런치 매거진-로컬키트local kit> 대전 농업의 새로운 물결: 대전 공영도시농업농장<광주일보> 광주시 ‘도시농부’ 증가에 자치구 운영 텃밭 인기 ‘쑥쑥’

[세상을 바꾸는 작은 텃밭] 10. 쉽고 간단한 실내 텃밭 만드는 법

[세상을 바꾸는 작은 텃밭] 09. 공공 텃밭 분양받는 법

[세상을 바꾸는 작은 텃밭] 08. 시금치 이야기

도시의 작은 텃밭으로 지구를 구해요. 

세상을 바꾸는 작은 텃밭

비나

새 스마트폰을 사면, 1+1처럼 꼭 사는 것이 있어요. 바로 핸드폰 케이스죠. 핸드폰 케이스를 끼지 않는 순정파도 한번 핸드폰을 떨어뜨린 뒤 펑펑 울며 케이스를 구매하기에,&nbsp;대부분의 사람들은 케이스를 구매합니다.<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60fd21f2052344ed9e27488c1c75bba9.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좌 - 일반적인 휴대폰 케이스 / 우- &nbsp;CASETiFY 휴대폰 케이</figcaption></figure>휴대폰 케이스를 구매하기 위해서 인터넷에 검색하면, 보통 5000원~2만원대에 가격이 형성돼 있습니다. 그런데, 한 브랜드의 휴대폰 케이스는 평균 8만 원에서 비싼 건 무려 10만 원까지 하죠. 바로,&nbsp;‘케이스티파이(CASETiFY)’의 핸드폰 케이스입니다.<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979ccd1e304a411b93a96bc16c08dd9e.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삼성 휴대폰 케이스</figcaption></figure>“왜 이렇게 비싸?”라는 생각으로 이유를 찾다 “혹시 ‘콜라보’를 해서 비싼가?”라는 생각을 하실 수도 있어요. 하지만 삼성에서 공식으로 콜라보를 진행한 케이스도 3~4만 원대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nbsp;여전히 케이스티파이의 케이스는 비싼 것이 맞습니다.<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dd8c7680143249728c7a8d3ce61e2de1.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케이스티파이 케이스를 사용하는 카리나(좌측)와 올리비아 로드리고(우측)</figcaption></figure>"비싸니까 안 팔리겠지..”라는 생각을 하실 수도 있지만, CASETiFY는 수많은 셀럽에게 사랑받고 있으며, 함께 콜라보를 하고자 하는 브랜드의 러브콜 또한 쇄도하고 있어요. 그 덕분일까요?&nbsp;케이스티파이의 매출은 2022년 기준 무려 3억 달러(약 4,000억)를 기록했습니다. 2년 사이 매출액을 무려 2.5배로 끌어올렸을 정도로 성장세도 매우 가파르죠.그렇다면 케이스티파이는 어떻게 흔하디 흔한 휴대폰 케이스에서 독보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었을까요? 케이스티파이의 브랜드 스토리와 성공 요인, 앞으로의 이슈를 함께 살펴보시죠😉<hr><aside><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brunch.co.kr/magazine/globalbrand">글로벌 브랜드 탐구사전</a>은 세계적으로 성공한 글로벌 브랜드들의 브랜드 스토리와 성공 요인을 쉽고 재밌게 소개해 드리는 코너입니다.﻿<h3>📱&nbsp;Casetify Case Study 1) 홍콩 직장인의 부업 브랜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다 2) 누구나 만들 수 있지만,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CASETiFY만의 브랜딩 비법 3)&nbsp;CASETiFY의 다음 사업 Case는?!</h3></aside><hr><h3>01.&nbsp;홍콩 직장인의 부업 브랜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다</h3><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6ec9608c8ca64e7c973d5d9dc47d01ca.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케이스티파이의 CEO인 웨슬리 응(Wesley Ng)</figcaption></figure>CASETiFY는 2011년,&nbsp;CEO 웨슬리 응(Wesley Ng)의&nbsp;작은 바람에서부터 시작했습니다. 당시&nbsp;직장인이자 디자이너였던&nbsp;웨슬리 응은 애플의 광팬이자 아이폰 유저였어요. 그 역시 아이폰을 보호하기 위해 휴대폰 케이스를 구매하고자 했으나, 마음에 드는 것이 없었죠.<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a755b907b9c34a3e94ae09c1d0ef0959.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CASETiFY의 시작 - Casetagram</figcaption></figure>그는 “마음에 드는 것을 억지로 살바에 내가 직접 디자인하자! 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분명히 본인에게 맞는 케이스를 커스터마이징하고 싶어 할 거야”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nbsp;인스타그램에 게시된 이미지들을 케이스로 만드는 “케이스타그램(Casetagram)’이라는 브랜드를 만들게 됩니다.<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c51b66cfeab842e8a616e1f491de68f4.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성공을 가져다준 제이미 올리버 인스타 게시글</figcaption></figure>완벽한 확신은 없었던 걸까요? 웨슬리 응은 직장을 그만두지 않고 브랜드를 이어나갔어요. 실제로, 초창기 케이스타그램은 그리 큰 주목을 받지 못했습니다. 점점 힘들어지고 있던 때, ‘은인’이 등장합니다.&nbsp;세계적인 요리사 ‘제이미 올리버’가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제품을 올리고 브랜드 소개까지 해준 것이죠. 그날 사이트는 다운이 됐고, 웨슬리 응은 직장을 그만둡니다.회사를 그만둔 웨슬리 응은&nbsp;수많은 케이스를 선보이며 휴대폰 케이스 시장을 이끌기 시작합니다. 2014년 브랜드명을 케이스티파이로 변경하며 브랜드를 보다 더 공고히 다진 후,&nbsp;2019년부터는 오프라인 매장까지 세계 곳곳에 오픈하며&nbsp;전 세계 180여 개국에 판매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올라섰죠.그런데, 어떻게 케이스티파이는&nbsp;단숨에&nbsp;글로벌 기업으로 올라섰을까요?<hr><h3>02. 누구나 만들 수 있지만,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케이스티파이만의 브랜딩 비법 ✅ 가장 중요한 것은 제품의 ‘품질’</h3>케이스티파이는 ‘디자인’의 욕구로 생겨난 브랜드이지만,&nbsp;가장 중요한 휴대폰 케이스의 본분인 ‘휴대폰 보호’라는 품질적인 측면을 놓치지 않았어요.&nbsp;아무리 이쁜 휴대폰 케이스더라도 휴대폰을 보호하지 못한다면 소비자들에게 외면당한다는 것을 케이스티파는 매우 잘 알았기 때문이죠.<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b8884fa56e2547c6b5e7c57874476448.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케이스티파이 광고</figcaption></figure><blockquote>방진, 방수 최고등급 IP68 미 군사 등급 보호력 MIL-STD 충족 / 자외선 변색 방지</blockquote>케이스티파이는 다음과 같이&nbsp;거의 핸드폰 품질 체크에서나 할 법한 극한의 테스트를 진행했고, 거기서 통과한 제품을 생산하며 품질 측면에서 압도적으로 나아가기 시작합니다.<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5cb0cdcf10c94a928e9bc7c7b28d8043.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케이스티파이 내구성 테스트</figcaption></figure>그 결과, 소비자도 그동안 다소 무감각했던 케이스의 보호력을&nbsp;케이스티파이를 기준으로 타 브랜드 케이스와 비교하기 시작하며 평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nbsp;“케이스티파이=압도적 품질”이라는 이미지가 형성됐죠.<h3>✅ 휴대폰 케이스를 ‘하드웨어 플랫폼’으로 만들다 (Collaboration)</h3><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dd986fcfe8224d06b94111aee131f099.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HEINZ X CASETiFY / BTS X CASETiFY</figcaption></figure>품질도 품질이지만,&nbsp;케이스티파이를 널리 알린 1등 공신은 바로 “Collaboration”이에요. 케이스티파이는 1년에 60~100건가량의 콜라보 제품을 출시할 정도로 콜라보에 매우 진심인 기업입니다. 많이 하니까 품질이 떨어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실 수 있지만, 앞서 언급한 핵심적인 CASETiFY의 품질적인 요소는 콜라보 제품에 모두 녹아져 있어요.<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920a1811ce3c49858da3c139d1907e57.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ADER X CASETiFY</figcaption></figure>CASETiFY의 콜라보는 단순히 브랜드의 이름만 빌리는 것이 아니라 두 브랜드의 장점이 모두 드러나게 제품을 제작하는 것이 핵심이에요.&nbsp;대표적인 예시가 바로 ‘아더에러 X 케이스티파이’입니다. 아더에러는 자사의 해체주의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케이스티파이의 케이스에 적절히 녹여내며 엄청난 호평을 받았죠.&nbsp;실제로 해당 제품은 모두 품절됐을 뿐만 아니라,&nbsp;리셀가가 무려 20만 원까지 치솟을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ba190af62539406e8364521b6086aeaa.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CASETiFY X 국립중앙박물관</figcaption></figure>케이스티파이는 이런 패션브랜드와의 콜라보뿐만 아니라, 국립중앙박물관과 같이 공공기관과의 협업도 진행하며 직접 아티스트를 발굴해 제작하는 등&nbsp;자사의 케이스에 모든 콘텐츠가 들어갈 수 있도록 플랫폼화&nbsp;했습니다. 그 결과, 뻔할 수 있는 휴대폰 케이스를 “어떤 브랜드의 콘텐츠가 들어갈까?”라는 관점으로 접근하게 만들었고, 새로움을 원하는 고객을 꾸준히 만족시키며&nbsp;충성스러운 고객을 확보했습니다.<h3>✅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영역을 확장하다.</h3><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9cb59d7c18f446ac872e8e8ca6efef9e.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CASETiFY 가로수길 매장</figcaption></figure>어느 정도 성공을 거둔 뒤,&nbsp;케이스티파이는 본격적인 오프라인 진출을 하기 시작합니다. 2019년, 본사가 있는 홍콩을 시작으로 한국, 일본, 미국에 오프라인 스토어를 오픈했습니다. 최근 사업 계획 발표에서는 2025년까지 전 세계에 무려 100개의 리테일 매장을 오픈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죠.이런&nbsp;오프라인의 진출은 CASETiFY의 성장세를 더더욱 가속화했어요. 오프라인 진출을 본격적으로 하기 시작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매출액이 무려 2.5배나 상승한 것(1억 2,500만 달러에서 3억 달러)이 그 근거죠.&nbsp;온라인에서 성장한 기업의 성장세는 오프라인에서 실체를 보여줄 때 더더욱 가속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nbsp;온라인에서 시작한 아더에러, 쿠어, 무신사&nbsp;스탠더드의&nbsp;오프라인&nbsp;전환 후&nbsp;매출 증가도 대표적인 예시죠.이렇듯, CASETiFY는 타 휴대폰 액세서리 브랜드가 1개도 제대로 챙기기 어려운 ‘1) 품질 2) 콜라보 3) 오프라인’을 모두 챙기며 압도적인 브랜드 파워를 형성했습니다. 그렇다면, 이들의 다음 목표는 무엇일까요?<hr><h3>03.케이스티파이의 다음 사업은? ✅ 비판에 정면으로 맞서다. Re/CASETiFY</h3><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7b93710f1eac491696ded4b091df77ec.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휴대폰 케이스 환경오염 - 출처: 비즈한국</figcaption></figure>대부분의 휴대폰 케이스는 합성수지 제품으로 제작돼 재활용이 매우 어렵고, 대부분 소각되어 환경오염을 일으킵니다. 게다가, 인체에 유해한 물질이 아니면 누구나 생산이 가능하기에 많은 업체들이 환경오염과 무관하게 제품을 제작하고 있어요.<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1a5f6e9506ee4b97a36c2295c907e321.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Re/CASETiFY</figcaption></figure>휴대폰 케이스의 선구자인 케이스티파이도 이런 비판에서 절대 자유롭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다른 업체들처럼 무반응하지 않았고 오히려 적극적으로 대응했어요.<a target="_blank" rel="noreferrer noopener" href="https://www.casetify.com/ko_KR/sustainability-impact-report">&nbsp;Re/CASETiFY 캠페인</a>이 가장 대표적이죠.2021년부터 헌 케이스를 재활용해 새로운 케이스로 만드는 Re/CASETiFY&nbsp;캠페인을 통해 무려 43만 개 넘는 폰 케이스를 재활용했을 뿐만 아니라, Re/CASETiFY 제품이 1개 팔릴 때마다 비영리 단체 EarthDay와 함께 나무를 심는 협업 프로젝트를 통해 무려 39만 4000그루의 나무를 심으며 환경에 기여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Re/CASETiFY는 케이스티파이가&nbsp;케이스 브랜드계의 압도적인 선두주자라는 점을 제대로 보여줬어요. 케이스 업계가 따라가야 할 기준을 새로 제시한 것이기 때문이죠. 앞으로도 케이스티파이는 앞선 행보를 통해 독보적인 입지를 놓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누구나 만들 수 있지만 모두가 몰랐던&nbsp;시장을 개척하고&nbsp;성장한 케이스티파이. 그들의 선구자적인 행보는 앞으로도 성공을 거둘 수 있을까요? 함께 지켜보시죠:)<aside>디깅빌보의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brunch.co.kr/@billbojs">브런치</a>&nbsp;/&nbsp;🔗<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litt.ly/billbo">리틀리</a>&nbsp;에 놀러 오세요. 더 많은 인사이트가 기다려요:</aside>

새 스마트폰을 사면, 1+1처럼 꼭 사는 것이 있어요.바로 핸드폰 케이스죠. 핸드폰 케이스를 끼지 않는 순정파도 한번 핸드폰을 떨어뜨린 뒤 펑펑 울며 케이스를 구매하기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케이스를 구매합니다.좌 - 일반적인 휴대폰 케이스 / 우-  CASETiFY 휴대폰 케이휴대폰 케이스를 구매하기 위해서 인터넷에 검색하면, 보통 5000원~2만원대에 가격이 형성돼 있습니다. 그런데, 한 브랜드의 휴대폰 케이스는 평균 8만 원에서 비싼 건 무려 10만 원까지 하죠. 바로, ‘케이스티파이(CASETiFY)’의 핸드폰 케이스입니다.삼성 휴대폰 케이스“왜 이렇게 비싸?”라는 생각으로 이유를 찾다 “혹시 ‘콜라보’를 해서 비싼가?”라는 생각을 하실 수도 있어요. 하지만 삼성에서 공식으로 콜라보를 진행한 케이스도 3~4만 원대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여전히 케이스티파이의 케이스는 비싼 것이 맞습니다.케이스티파이 케이스를 사용하는 카리나(좌측)와 올리비아 로드리고(우측)"비싸니까 안 팔리겠지..”라는 생각을 하실 수도 있지만, CASETiFY는 수많은 셀럽에게 사랑받고 있으며, 함께 콜라보를 하고자 하는 브랜드의 러브콜 또한 쇄도하고 있어요. 그 덕분일까요? 케이스티파이의 매출은 2022년 기준 무려 3억 달러(약 4,000억)를 기록했습니다. 2년 사이 매출액을 무려 2.5배로 끌어올렸을 정도로 성장세도 매우 가파르죠.그렇다면 케이스티파이는 어떻게 흔하디 흔한 휴대폰 케이스에서 독보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었을까요?케이스티파이의 브랜드 스토리와 성공 요인, 앞으로의 이슈를 함께 살펴보시죠😉글로벌 브랜드 탐구사전은 세계적으로 성공한 글로벌 브랜드들의 브랜드 스토리와 성공 요인을 쉽고 재밌게 소개해 드리는 코너입니다.﻿📱 Casetify Case Study1) 홍콩 직장인의 부업 브랜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다2) 누구나 만들 수 있지만,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CASETiFY만의 브랜딩 비법3) CASETiFY의 다음 사업 Case는?!01. 홍콩 직장인의 부업 브랜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다케이스티파이의 CEO인 웨슬리 응(Wesley Ng)CASETiFY는 2011년, CEO 웨슬리 응(Wesley Ng)의 작은 바람에서부터 시작했습니다. 당시 직장인이자 디자이너였던 웨슬리 응은 애플의 광팬이자 아이폰 유저였어요. 그 역시 아이폰을 보호하기 위해 휴대폰 케이스를 구매하고자 했으나, 마음에 드는 것이 없었죠.CASETiFY의 시작 - Casetagram그는 “마음에 드는 것을 억지로 살바에 내가 직접 디자인하자! 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분명히 본인에게 맞는 케이스를 커스터마이징하고 싶어 할 거야”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인스타그램에 게시된 이미지들을 케이스로 만드는 “케이스타그램(Casetagram)’이라는 브랜드를 만들게 됩니다.성공을 가져다준 제이미 올리버 인스타 게시글완벽한 확신은 없었던 걸까요? 웨슬리 응은 직장을 그만두지 않고 브랜드를 이어나갔어요. 실제로, 초창기 케이스타그램은 그리 큰 주목을 받지 못했습니다. 점점 힘들어지고 있던 때, ‘은인’이 등장합니다. 세계적인 요리사 ‘제이미 올리버’가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제품을 올리고 브랜드 소개까지 해준 것이죠. 그날 사이트는 다운이 됐고, 웨슬리 응은 직장을 그만둡니다.회사를 그만둔 웨슬리 응은 수많은 케이스를 선보이며 휴대폰 케이스 시장을 이끌기 시작합니다. 2014년 브랜드명을 케이스티파이로 변경하며 브랜드를 보다 더 공고히 다진 후, 2019년부터는 오프라인 매장까지 세계 곳곳에 오픈하며 전 세계 180여 개국에 판매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올라섰죠.그런데, 어떻게 케이스티파이는 단숨에 글로벌 기업으로 올라섰을까요?02. 누구나 만들 수 있지만,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케이스티파이만의 브랜딩 비법✅ 가장 중요한 것은 제품의 ‘품질’케이스티파이는 ‘디자인’의 욕구로 생겨난 브랜드이지만, 가장 중요한 휴대폰 케이스의 본분인 ‘휴대폰 보호’라는 품질적인 측면을 놓치지 않았어요. 아무리 이쁜 휴대폰 케이스더라도 휴대폰을 보호하지 못한다면 소비자들에게 외면당한다는 것을 케이스티파는 매우 잘 알았기 때문이죠.케이스티파이 광고방진, 방수 최고등급 IP68미 군사 등급 보호력 MIL-STD 충족 / 자외선 변색 방지케이스티파이는 다음과 같이 거의 핸드폰 품질 체크에서나 할 법한 극한의 테스트를 진행했고, 거기서 통과한 제품을 생산하며 품질 측면에서 압도적으로 나아가기 시작합니다.케이스티파이 내구성 테스트그 결과, 소비자도 그동안 다소 무감각했던 케이스의 보호력을 케이스티파이를 기준으로 타 브랜드 케이스와 비교하기 시작하며 평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케이스티파이=압도적 품질”이라는 이미지가 형성됐죠.✅ 휴대폰 케이스를 ‘하드웨어 플랫폼’으로 만들다 (Collaboration)HEINZ X CASETiFY / BTS X CASETiFY품질도 품질이지만, 케이스티파이를 널리 알린 1등 공신은 바로 “Collaboration”이에요. 케이스티파이는 1년에 60~100건가량의 콜라보 제품을 출시할 정도로 콜라보에 매우 진심인 기업입니다. 많이 하니까 품질이 떨어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실 수 있지만, 앞서 언급한 핵심적인 CASETiFY의 품질적인 요소는 콜라보 제품에 모두 녹아져 있어요.ADER X CASETiFYCASETiFY의 콜라보는 단순히 브랜드의 이름만 빌리는 것이 아니라 두 브랜드의 장점이 모두 드러나게 제품을 제작하는 것이 핵심이에요. 대표적인 예시가 바로 ‘아더에러 X 케이스티파이’입니다. 아더에러는 자사의 해체주의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케이스티파이의 케이스에 적절히 녹여내며 엄청난 호평을 받았죠. 실제로 해당 제품은 모두 품절됐을 뿐만 아니라, 리셀가가 무려 20만 원까지 치솟을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CASETiFY X 국립중앙박물관케이스티파이는 이런 패션브랜드와의 콜라보뿐만 아니라, 국립중앙박물관과 같이 공공기관과의 협업도 진행하며 직접 아티스트를 발굴해 제작하는 등 자사의 케이스에 모든 콘텐츠가 들어갈 수 있도록 플랫폼화 했습니다. 그 결과, 뻔할 수 있는 휴대폰 케이스를 “어떤 브랜드의 콘텐츠가 들어갈까?”라는 관점으로 접근하게 만들었고, 새로움을 원하는 고객을 꾸준히 만족시키며 충성스러운 고객을 확보했습니다.✅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영역을 확장하다.CASETiFY 가로수길 매장어느 정도 성공을 거둔 뒤, 케이스티파이는 본격적인 오프라인 진출을 하기 시작합니다. 2019년, 본사가 있는 홍콩을 시작으로 한국, 일본, 미국에 오프라인 스토어를 오픈했습니다. 최근 사업 계획 발표에서는 2025년까지 전 세계에 무려 100개의 리테일 매장을 오픈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죠.이런 오프라인의 진출은 CASETiFY의 성장세를 더더욱 가속화했어요. 오프라인 진출을 본격적으로 하기 시작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매출액이 무려 2.5배나 상승한 것(1억 2,500만 달러에서 3억 달러)이 그 근거죠. 온라인에서 성장한 기업의 성장세는 오프라인에서 실체를 보여줄 때 더더욱 가속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온라인에서 시작한 아더에러, 쿠어, 무신사 스탠더드의 오프라인 전환 후 매출 증가도 대표적인 예시죠.이렇듯, CASETiFY는 타 휴대폰 액세서리 브랜드가 1개도 제대로 챙기기 어려운 ‘1) 품질 2) 콜라보 3) 오프라인’을 모두 챙기며 압도적인 브랜드 파워를 형성했습니다.그렇다면, 이들의 다음 목표는 무엇일까요?03.케이스티파이의 다음 사업은?✅ 비판에 정면으로 맞서다. Re/CASETiFY휴대폰 케이스 환경오염 - 출처: 비즈한국대부분의 휴대폰 케이스는 합성수지 제품으로 제작돼 재활용이 매우 어렵고, 대부분 소각되어 환경오염을 일으킵니다. 게다가, 인체에 유해한 물질이 아니면 누구나 생산이 가능하기에 많은 업체들이 환경오염과 무관하게 제품을 제작하고 있어요.Re/CASETiFY휴대폰 케이스의 선구자인 케이스티파이도 이런 비판에서 절대 자유롭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다른 업체들처럼 무반응하지 않았고 오히려 적극적으로 대응했어요. Re/CASETiFY 캠페인이 가장 대표적이죠.2021년부터 헌 케이스를 재활용해 새로운 케이스로 만드는 Re/CASETiFY 캠페인을 통해 무려 43만 개 넘는 폰 케이스를 재활용했을 뿐만 아니라, Re/CASETiFY 제품이 1개 팔릴 때마다 비영리 단체 EarthDay와 함께 나무를 심는 협업 프로젝트를 통해 무려 39만 4000그루의 나무를 심으며 환경에 기여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Re/CASETiFY는 케이스티파이가 케이스 브랜드계의 압도적인 선두주자라는 점을 제대로 보여줬어요. 케이스 업계가 따라가야 할 기준을 새로 제시한 것이기 때문이죠. 앞으로도 케이스티파이는 앞선 행보를 통해 독보적인 입지를 놓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누구나 만들 수 있지만 모두가 몰랐던 시장을 개척하고 성장한 케이스티파이.그들의 선구자적인 행보는 앞으로도 성공을 거둘 수 있을까요? 함께 지켜보시죠:)디깅빌보의 🔗브런치 / 🔗리틀리 에 놀러 오세요.더 많은 인사이트가 기다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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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하디 흔한 케이스에 브랜딩을 더하다. 'CASETiFY' 브랜드 스토리

<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686"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07/22/2-240723__1.png" width="1372" />
<figcaption>ⓒJo Malone London</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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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남들과 다르게 보이고 싶은 마음이 조금씩은 있잖아요. 남들이 다 좋아하는 거 말고 나만의 취향을 가꾸고 싶은 욕심도 있고요. 그런 사람들의 마음을 파고들기 위해 등장한 게 바로 &lsquo;니치(niche)&rsquo; 제품일 거예요. &lsquo;틈새&rsquo;라는 뜻의 니치는 주류가 아닌 것을 말하는데요. 요즘엔 그중에서도 &lsquo;니치 향수&rsquo; 붐이 기존의 향수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고.

니치 향수는 누구나 이름을 들으면 알 만한 전통적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에서 내놓는 주류 &lsquo;패션 향수&rsquo;와는 달리, 뚜렷한 개성을 가진 향수를 뜻해요. 몇 년 전부터 2030세대에서 확고한 트렌드로 자리 잡았고요. 오늘은 2030세대를 사로잡은 니치 향수 트렌드에 숨겨진 이야기를 살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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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훑어보기 👀: 니치 향수라는 대중적 현상</h3>

국내 뷰티 업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분야를 하나 꼽으라면 향수 시장을 빼놓을 수 없을 거예요. 경제가 안 좋다고들 하지만, 향수 시장만큼은 불황을 모른다는 말이 나오는데요. 실제로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13년 4400억 원 수준이었던 국내 향수 시장 규모는 2019년에 이미 6000억 원을 넘어섰어요. 2025년에는 1조 원에 육박하는 규모로 성장할 걸로 전망되고요.&nbsp;

성장세를 이끌고 있는 건 전체 향수 매출의 90%를 차지한다는 니치 향수예요. 니치 향수 입문 브랜드로 꼽히는 &lsquo;조&middot;딥&middot;바(조말론&middot;딥티크&middot;바이레도)&rsquo;는 이미 모르는 사람이 드물 정도인데요. &lsquo;조딥바&rsquo;가 매년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는 사이, 전통적인 브랜드인 샤넬&middot;디올&middot;불가리의 점유율은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40557">오히려 줄어들었다고</a>.&nbsp;

이런 니치 향수 유행을 이끌고 있는 건 2030세대예요.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따르면, 딥티크와 바이레도 제품 구매자 중 20대 비중이 각각 41%, 39%로 가장 높았어요. 30대가 각 37%, 36%로 그 뒤를 이었고요(2021년 상반기 기준). 이후에도 2030 구매자 비중이 80% 안팎으로 집계되는 등, 2030 세대는 니치 향수 시장의 압도적인 큰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어요 🛍️.

그러자 니치 향수 유행에 올라타려는 기업들의 움직임도 활발해지는 중이에요. 백화점과 면세점은 향수 매장을 넓히거나 전문관을 새로 만들고 있어요. <a href="https://www.allurekorea.com/2024/05/07/perfumeries-in-seoul/">브랜드별 플래그십 스토어</a>도 속속 오픈하고 있는데요. 2022년 서울 가로수길에 문을 연 딥티크 플래그십 스토어는 파리 본점을 포함해 런던&middot;로마&middot;뉴욕 등 전 세계 주요 도시 매장 중 <a href="https://www.shinsegaegroupnewsroom.com/77548/">가장 큰 규모라고</a>.

니치 향수는 천연 향료나 희귀 재료 등 고급 원료를 많이 쓰는 게 기본이에요. 가격도 기존 패션 브랜드 향수보다 최소 몇 배는 더 비싸서, 한 병에 20만 원 이상은 줘야 하고요. 그런 점에서 보면 요즘 같은 불황에, 그것도 소득 수준이 아직 높지 않은 젊은층을 중심으로 니치 향수 붐이 일고 있다는 사실이 조금 의아하게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여기에는 어떤 이야기가 숨겨져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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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at. TMI 💓

<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678"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07/22/3-240723_tmi_1.png" width="1029" />
<figcaption>ⓒJo Malone London</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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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치 향수가 대중적인 인기를 끌면서 &lsquo;어디까지가 니치 향수냐&rsquo;를 놓고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a href="https://www.copectrum.com/blogPost/untitled-5">의견이 분분해요</a>. 백화점에 매장이 있으면 니치 향수라고 볼 수 없다거나, 너무 유명해진 향수는 더 이상 니치하지 않다는 식의 말이 나오는 것 😵&zwj;💫. 니치 향수 브랜드가 글로벌 뷰티 대기업에 인수되는 사례가 늘며 혼란은 더욱 커졌는데요. 요즘에는 니치 향수의 하위 범주로 &lsquo;인디 향수&rsquo;나 &lsquo;아티산 향수&rsquo;가 등장하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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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자세히 보기 🔎: 니치 향수 유행 끝에 남는 것</h3>

<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593"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07/22/4-240723__2.png" width="900" />
<figcaption>ⓒNONFICTION</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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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치 향수가 인기를 끌고 있는 건 개인의 개성과 취향이 점점 더 중시되는 트렌드와 관련이 깊다고 볼 수 있어요. 단조롭고 흔한 향보다는 <a href="https://www.asiae.co.kr/article/2024051207384486194">남들이 모르는 향으로</a> 나만의 취향을 드러내는 것. 누군가 &ldquo;이거 무슨 향수예요?&rdquo; 물어볼 때 희열을 느끼고, 반대로 &lsquo;샤넬 No. 5&rsquo;처럼 이미 유명해진 향수의 향을 누군가 정확히 맞출 때 괜히 패배감을 느낀다는 거예요.&nbsp;

향수가 의외로 &lsquo;가성비&rsquo; 아이템이라는 점도 니치 향수 인기 배경으로 꼽혀요. 명품 가방이나 옷에 비해 향수는 (물론 비싼 건 정말 비싸지만)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손에 넣을 수 있기 때문. 니치 향수가 이른바 &lsquo;스몰 럭셔리&rsquo;의 대표 아이템으로 자리 잡은 거예요. 특히 경제 불황기에는 이런 작은 사치를 부릴 수 있는 아이템이 거꾸로 인기를 모으는 경향이 있는데요. 그동안 뷰티 업계에서 스몰 럭셔리의 대표 아이템이었던 립스틱의 자리를 요즘은 향수가 차지하는 분위기라고 💄.

니치 향수 유행이 이어지면서 &lsquo;더 니치한&rsquo; 향수를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는 것도 흥미로워요. 2010년대 중반 국내에 소개돼 &lsquo;1세대&rsquo; 니치 향수로 꼽히는 &lsquo;조&middot;딥&middot;바&rsquo;는 더 이상 니치 향수로 취급하지 않는다는 <a href="https://www.harpersbazaar.co.kr/article/75522">사람도 있고</a>, 2014년 글로벌 뷰티 대기업 에스티로더에 인수된 니치 향수 브랜드 르 라보(Le Labo)의 대표 제품 &lsquo;상탈 33&rsquo;은 너무 유명해졌다는 이유로 &lsquo;샤넬 No. 5&rsquo;와 비슷한 취급(?)을 받기도 하는 것. 이에 따라 국내 패션&middot;뷰티 업체들도 &lsquo;<a href="https://www.news1.kr/industry/distribution/5368425">더 니치한</a>&rsquo; 향수 브랜드를 들여오기 위해 <a href="https://magazine.hankyung.com/business/article/202311144603b">치열한 경쟁</a>을 벌이고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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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at. TM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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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caption>ⓒNONFICTION</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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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치 향수의 인기와 함께 핸드크림&middot;핸드워시&middot;바디크림 등 다른 뷰티 제품군에서도 &lsquo;니치&rsquo; 바람이 불고 있어요 🧴. 최근 몇 년 사이 국내에서 가장 주목받는 뷰티 브랜드로 꼽히는 <a href="https://maily.so/marsinmarine/posts/34153a77">논픽션과 탬버린즈</a>도 그런 트렌드의 한복판에 있는데요. 개성이 뚜렷한 몇 가지 시그니처 향을 바탕으로 제품 라인업을 꾸준히 늘려가는 중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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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니치 향수가 처음 등장한 이유는 단순해요. 보통은 1970년대를 니치 향수가 탄생한 시기로 보는데요. 당시 조향사들의 목표는 시장에서 적당히 대중의 기호를 만족시키는 상품이 아니라, 세상에 단 하나뿐인 향수를 만드는 것이었다고. 이를 위해 천연 재료와 가장 비싼 고급 원료를 아낌없이 배합했고요. 니치 향수는 &lsquo;암암리에&rsquo; 만들어지는 게 보통이었고, 아는 사람만 알았어요.

그랬던 니치 향수를 주류 문화로 끌어올린 인물로는 프랑스의 향수 전문가 <a href="https://www.fredericmalle.com/kr">프레데릭 말</a>(Fr&eacute;d&eacute;ric Malle)이 꼽혀요. 그는 브랜드 이름 대신 조향사의 이름을 내세운 향수를 선보였는데요. 1990년대 중반 럭셔리 브랜드를 단 패션 향수들이 향수 자체의 품질보다는 이미지에 치중했다는 문제의식 때문이었다고. 이후 더 많은 조향사들이 자신만의 브랜드나 라인을 만들기 시작했어요. 그게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거대한 니치 향수 유행의 <a href="https://www.ft.com/content/28b78daa-8f3d-4545-8661-40ec862f7ee3">시작점인 거예요</a>.

그런 점에서 보면 오늘날 &lsquo;니치&rsquo;의 의미가 점점 모호해지고 있다는 생각도 들어요. 니치 향수가 &lsquo;고급 브랜드&rsquo;의 동의어로 소비되고, 사람들이 특정 제품으로 쏠렸다가 더 니치한 브랜드&middot;제품으로 갈아타는 모습도 목격되고 있기 때문.&nbsp;

&lsquo;니치함&rsquo;을 추구하는 것 자체가 목적이 되고 있는 건 아닌지 생각해 볼 필요도 있는 것 같아요. 남들이 모르는 향을 찾아내는 것보다 결국 중요한 건 나에게 맞는 향을 찾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향수를 즐기는 방법을 알아가는 일일 테니까요. 거기에 니치 향수와 패션 향수의 경계는 생각보다 중요하지 않을지도 모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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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class="footnote">[비욘드 트렌드] 에디터의 관점을 담아 지금 우리의 심장을 뛰게하는 트렌드를 소개해요. 나와 가까운 트렌드부터 낯선 분야의 흥미로운 이야기까지. 비욘트 트렌드에서 트렌드 너머의 세상 이야기를 만나보세요.</div>


ⓒJo Malone London

누구에게나 남들과 다르게 보이고 싶은 마음이 조금씩은 있잖아요. 남들이 다 좋아하는 거 말고 나만의 취향을 가꾸고 싶은 욕심도 있고요. 그런 사람들의 마음을 파고들기 위해 등장한 게 바로 ‘니치(niche)’ 제품일 거예요. ‘틈새’라는 뜻의 니치는 주류가 아닌 것을 말하는데요. 요즘엔 그중에서도 ‘니치 향수’ 붐이 기존의 향수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고.
니치 향수는 누구나 이름을 들으면 알 만한 전통적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에서 내놓는 주류 ‘패션 향수’와는 달리, 뚜렷한 개성을 가진 향수를 뜻해요. 몇 년 전부터 2030세대에서 확고한 트렌드로 자리 잡았고요. 오늘은 2030세대를 사로잡은 니치 향수 트렌드에 숨겨진 이야기를 살펴봤어요.


훑어보기 👀: 니치 향수라는 대중적 현상
국내 뷰티 업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분야를 하나 꼽으라면 향수 시장을 빼놓을 수 없을 거예요. 경제가 안 좋다고들 하지만, 향수 시장만큼은 불황을 모른다는 말이 나오는데요. 실제로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13년 4400억 원 수준이었던 국내 향수 시장 규모는 2019년에 이미 6000억 원을 넘어섰어요. 2025년에는 1조 원에 육박하는 규모로 성장할 걸로 전망되고요. 
성장세를 이끌고 있는 건 전체 향수 매출의 90%를 차지한다는 니치 향수예요. 니치 향수 입문 브랜드로 꼽히는 ‘조·딥·바(조말론·딥티크·바이레도)’는 이미 모르는 사람이 드물 정도인데요. ‘조딥바’가 매년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는 사이, 전통적인 브랜드인 샤넬·디올·불가리의 점유율은 오히려 줄어들었다고. 
이런 니치 향수 유행을 이끌고 있는 건 2030세대예요.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따르면, 딥티크와 바이레도 제품 구매자 중 20대 비중이 각각 41%, 39%로 가장 높았어요. 30대가 각 37%, 36%로 그 뒤를 이었고요(2021년 상반기 기준). 이후에도 2030 구매자 비중이 80% 안팎으로 집계되는 등, 2030 세대는 니치 향수 시장의 압도적인 큰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어요 🛍️.
그러자 니치 향수 유행에 올라타려는 기업들의 움직임도 활발해지는 중이에요. 백화점과 면세점은 향수 매장을 넓히거나 전문관을 새로 만들고 있어요. 브랜드별 플래그십 스토어도 속속 오픈하고 있는데요. 2022년 서울 가로수길에 문을 연 딥티크 플래그십 스토어는 파리 본점을 포함해 런던·로마·뉴욕 등 전 세계 주요 도시 매장 중 가장 큰 규모라고.
니치 향수는 천연 향료나 희귀 재료 등 고급 원료를 많이 쓰는 게 기본이에요. 가격도 기존 패션 브랜드 향수보다 최소 몇 배는 더 비싸서, 한 병에 20만 원 이상은 줘야 하고요. 그런 점에서 보면 요즘 같은 불황에, 그것도 소득 수준이 아직 높지 않은 젊은층을 중심으로 니치 향수 붐이 일고 있다는 사실이 조금 의아하게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여기에는 어떤 이야기가 숨겨져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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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 Malone London

니치 향수가 대중적인 인기를 끌면서 ‘어디까지가 니치 향수냐’를 놓고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의견이 분분해요. 백화점에 매장이 있으면 니치 향수라고 볼 수 없다거나, 너무 유명해진 향수는 더 이상 니치하지 않다는 식의 말이 나오는 것 😵‍💫. 니치 향수 브랜드가 글로벌 뷰티 대기업에 인수되는 사례가 늘며 혼란은 더욱 커졌는데요. 요즘에는 니치 향수의 하위 범주로 ‘인디 향수’나 ‘아티산 향수’가 등장하고 있다고.


자세히 보기 🔎: 니치 향수 유행 끝에 남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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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치 향수가 인기를 끌고 있는 건 개인의 개성과 취향이 점점 더 중시되는 트렌드와 관련이 깊다고 볼 수 있어요. 단조롭고 흔한 향보다는 남들이 모르는 향으로 나만의 취향을 드러내는 것. 누군가 “이거 무슨 향수예요?” 물어볼 때 희열을 느끼고, 반대로 ‘샤넬 No. 5’처럼 이미 유명해진 향수의 향을 누군가 정확히 맞출 때 괜히 패배감을 느낀다는 거예요. 
향수가 의외로 ‘가성비’ 아이템이라는 점도 니치 향수 인기 배경으로 꼽혀요. 명품 가방이나 옷에 비해 향수는 (물론 비싼 건 정말 비싸지만)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손에 넣을 수 있기 때문. 니치 향수가 이른바 ‘스몰 럭셔리’의 대표 아이템으로 자리 잡은 거예요. 특히 경제 불황기에는 이런 작은 사치를 부릴 수 있는 아이템이 거꾸로 인기를 모으는 경향이 있는데요. 그동안 뷰티 업계에서 스몰 럭셔리의 대표 아이템이었던 립스틱의 자리를 요즘은 향수가 차지하는 분위기라고 💄.
니치 향수 유행이 이어지면서 ‘더 니치한’ 향수를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는 것도 흥미로워요. 2010년대 중반 국내에 소개돼 ‘1세대’ 니치 향수로 꼽히는 ‘조·딥·바’는 더 이상 니치 향수로 취급하지 않는다는 사람도 있고, 2014년 글로벌 뷰티 대기업 에스티로더에 인수된 니치 향수 브랜드 르 라보(Le Labo)의 대표 제품 ‘상탈 33’은 너무 유명해졌다는 이유로 ‘샤넬 No. 5’와 비슷한 취급(?)을 받기도 하는 것. 이에 따라 국내 패션·뷰티 업체들도 ‘더 니치한’ 향수 브랜드를 들여오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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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치 향수의 인기와 함께 핸드크림·핸드워시·바디크림 등 다른 뷰티 제품군에서도 ‘니치’ 바람이 불고 있어요 🧴. 최근 몇 년 사이 국내에서 가장 주목받는 뷰티 브랜드로 꼽히는 논픽션과 탬버린즈도 그런 트렌드의 한복판에 있는데요. 개성이 뚜렷한 몇 가지 시그니처 향을 바탕으로 제품 라인업을 꾸준히 늘려가는 중이라고.

사실 니치 향수가 처음 등장한 이유는 단순해요. 보통은 1970년대를 니치 향수가 탄생한 시기로 보는데요. 당시 조향사들의 목표는 시장에서 적당히 대중의 기호를 만족시키는 상품이 아니라, 세상에 단 하나뿐인 향수를 만드는 것이었다고. 이를 위해 천연 재료와 가장 비싼 고급 원료를 아낌없이 배합했고요. 니치 향수는 ‘암암리에’ 만들어지는 게 보통이었고, 아는 사람만 알았어요.
그랬던 니치 향수를 주류 문화로 끌어올린 인물로는 프랑스의 향수 전문가 프레데릭 말(Frédéric Malle)이 꼽혀요. 그는 브랜드 이름 대신 조향사의 이름을 내세운 향수를 선보였는데요. 1990년대 중반 럭셔리 브랜드를 단 패션 향수들이 향수 자체의 품질보다는 이미지에 치중했다는 문제의식 때문이었다고. 이후 더 많은 조향사들이 자신만의 브랜드나 라인을 만들기 시작했어요. 그게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거대한 니치 향수 유행의 시작점인 거예요.
그런 점에서 보면 오늘날 ‘니치’의 의미가 점점 모호해지고 있다는 생각도 들어요. 니치 향수가 ‘고급 브랜드’의 동의어로 소비되고, 사람들이 특정 제품으로 쏠렸다가 더 니치한 브랜드·제품으로 갈아타는 모습도 목격되고 있기 때문. 
‘니치함’을 추구하는 것 자체가 목적이 되고 있는 건 아닌지 생각해 볼 필요도 있는 것 같아요. 남들이 모르는 향을 찾아내는 것보다 결국 중요한 건 나에게 맞는 향을 찾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향수를 즐기는 방법을 알아가는 일일 테니까요. 거기에 니치 향수와 패션 향수의 경계는 생각보다 중요하지 않을지도 모르고요.

[비욘드 트렌드] 에디터의 관점을 담아 지금 우리의 심장을 뛰게하는 트렌드를 소개해요. 나와 가까운 트렌드부터 낯선 분야의 흥미로운 이야기까지. 비욘트 트렌드에서 트렌드 너머의 세상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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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유행이라는데 어떻게 시작됐는지 몰라서 어리둥절한 적 있나요? 뉴닉 에디터가 트렌드의 배경은 물론 맥락까지 꼼꼼하게 짚어드려요. 트렌드를 통해 바라본 더 깊고 넓은 세상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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